SHOW SHOWS SOCIETY Issue No.7
2018_ Issue No.7
SHOW SHOWS SOCIETY
본 잡지는 한국 도서잡지윤리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기사 및 광고 문의 eunji1522@naver.com 블로그 eunji1522.blog.me
인스타그램 @Show_shows_society 발행인 publisher 이종원
편집장 editor in chief 정은지
수석에디터 senior editor 최정순
일러스트 illustrator
정은지
번역 translator
김진엽
교정 copy edior 이정현
에디터 editor 정지민, 장연하, 안예나
고마운 분 thanks to
아트디렉터 art director 김은정
금선자, 김연주, 진다희, 정명례
프로젝트 에디터 project editor 신정희, 김지덕
디자이너 designer 정은지
정지애, 정희구, 김양희, 김성희, 김상순,
지도교수 professor
대표 CEO 고선영
하주현
경영지원부 administration dept. 정경희, 김명석
등록번호 경기바-01027
기고 contributing writer
주소 안성시 당왕동 비룡2길 20 2층
사진 photographer
인쇄 (주)서울문화인쇄
이사 general manager 이재하
정신지, 최민석, 난다
이성근, 윤소진, 남주현
발행처 콘텐츠그룹 한경
전화 031-294-1522 배포 승주출판유통
Editor’s note
우리의 가장 일상 속에 있는 것들에 대하여
주부와 집안일. 대학생이 책을 쓰기에는 거리가 먼 주제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든 가족 구성원으로서 가장 가까이에서 간접적으로, 또 직접 경험을 하기 때문에 익숙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집안일과 주부는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주제다. 특히 형제들이 있는 친구들에게 집안일에 관한 불공평에 관해 이야기를 듣는 것은 중학교 때부터였다. 예를 들면 딸인 친구에게 손위든 손아래든 남자 형제를 챙기길 바라고 집안일을 스스로, 또 잘하기를 바란다. 심지어 그런 강요는 똑같이 불공평을 경험하고 고생해본 어머니한테 겪는 경우가 많았다. 첫째면 첫째라서, 둘째면 둘째라서 언니와 동생 사이에서 집안일을 강요받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으면서 집안일은 학교 교실 청소처럼 역할을 분담해서 모두가 불만 없이 하기는 어려운 일인 걸까? 누가 하는 게 맞는 걸까? 어떻게 하는 게 옳은 걸까? 하는 생각들을 어렴풋이 했었다. 내가 자랄 때는 육아휴직에 대한 이슈도 많았고 나이를 먹으면서 친구들과 미래에 전업주부나 맞벌이를 하면서 집안일을 하고 육아를 하는 상상을 하고 이야기하다 보니 자연스레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무엇보다 자취를 3년간 하면서 룸메이트와 같이 집안일을 분담하기도 하고 혼자서 집안일을 해보기도 하면서 작게나마 주부를 경험했다. 그러면서 집안일에 대해 깨닫는 점도 많았고 주부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는 때에 우연히 가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보게 되면서 생각들이 뚜렷해졌고 그 생각을 표면으로 꺼내기로 했다. 주부와 집안일에 대한 가치가 여성차별 때문에 낮아졌고, 집안일에 대한 인식이 안 좋으므로 여성의 지위도 내려가기도 했다. 이처럼 여성차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두 개를 분리할 순 없지만, 이 책은 페미니즘을 위한 책이 아니다.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했던 집안일과 주부의 가치와 인식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이 세상 모든 주부에게 이 책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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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들이 집안일을
여성은 인류 초기부터 많은 일을 해왔다. 식량을
하게 되었을까?
의복을 만들었다. 이런 일들을 하면서 화학적
찾아다녔고 불을 피워 음식을 조리하였으며, 아이를 기르고 식물의 줄기와 동물의 가죽을 이용해 물리적 지식을 획득하였고 이를 이용하여 새로운 생활 기술도 만들어냈다. 예를들면 식물채집을 하면서 얻은 지식을 이용하여 식품을 저장하였고, 의료시술을 하였으며 염색을 하고 도기나 바구니 등의 용기를 만들었다. 남성의 정자가 임신의 원인임을 몰랐던 당시의 여성들은 탄생 생식기능만으로도 남자들과의 지위 경쟁에서 불리하지 않았다. 또한 의복을 만들거나 식품을 저장하는 일 모두 살아가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치를 인정받았다.
직조로 경제력을 인정받았던 여성들
<구석기시대 식물채집하는 모습> 구석기 시대에는 식물채집, 의복 짓기 등 생명에 직결되는 부분을 담당했기 때문에 노동 가치를 인정받았다.
삼국시대와 고려 시대의 여성들은 주로 식사 준비, 농사, 직조, 빨래, 시장에서 ¹직조한 것을 내다 팔아 쌀로 바꾸거나 옷으로 바꾸는 등의 일을 했다. 여성들만 하는 것도 아니었다. 남성들도 농사를 하고 절구 빻기 등 힘이 드는 일들을 도맡아 했다. 이때에는 역할이 나누어져 있다는 개념뿐 유산상속, 처가 생활, 재혼이 자유로울 정도로 여성의 지위와 집안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왜냐하면 ²포 10필을 생산하는 것은 쌀 40두를 살 수 있는 돈을 받아 성인 1인이 일 년 먹을 쌀을 생산하는 <여인이 베를 짜는 모습>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삶의 직결되는 부분에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 초기까지 직조한 것을 조세로 납부하거나 시장에 내다 팔아 쌀이나 옷으로 바꾸어 국가 경제의 주요 자원으로 평가되었다.
기여하는 바가 컸고 그래서 지위 차지가 가능했다. 삼국 시대부터 절을 세우고 국가를 세우는데 드는 비용을 여성이 낼 정도로 경제력이 있었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온조에 ‘내 어머니는 가재를
1 직조 실을 엮어내 서 직물을 만드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직물을 제조하는 작업이다. 2 포 삼실, 무명실, 명주실로 짜여진 옷감
기울여 나라를 세우는 일에 쓰셨으니 그 애쓰심이 크셨다’고 하였다.
집안일 저평가의 시작, 유교사상 조선시대는 고려 시대 때와 비슷하게 집안일을 했다. 그러나 조선 시대 중기에 유교사상이 들어오면서 정신수양을 가치롭게 여기고 육체노동을 천시하면서 남성은 거의 일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양반, 평민, 노비로 신분이
왜 여자가 집안일을 하게 됐을까?
나뉘면서 역할분담이 변화되었다. 노비가 실질적인 집안일을 했고, 부유한 양반의 부인은 직접 집안일을 하기보다 노비 관리, 손님 접대, 제사 지내기, 의복 짓기 등의 일을 했다. 그러나 ³노국 대장성의 한국 지를 보면 ―평민의 처는 상류층의 사람보다 많은 자유를 가졌지만 그 대신 극히 과격한 노역에 종사하니 그 상태는 바야흐로 노예녀와 같아 시종 휴식함이 없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노비가 없으면 부인이 그 일을 모두 도맡아 하는 것이다. 특히 조세 납부를 위한 직조를 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가족 중에 장정이 있을 경우 군포를 납부하기 위해 연 2필을 직조해야 했다. 공물을 쌀로 납부하기 어려운 지방에서는 마포나 면포를 대신 납부하기도 했다. 독립신문 1899년 4월 26일 자에 대한 사람을 2천만으로 치더라도 그중에 여인과 상놈을 빼고 보면 전국 안에 일할 사람들은 불과 5분의 1밖에 못된다 고 하였다. 여성과 상놈을 빼면 일할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 것은 당시 양반 남성이 일하지 않는 계층이었음을 감안할 때 전통사회에서는 여성과 노비 계층이 주요한 경제활동 인구였다는 것을 암시한다. 유교사상 때문에 여성이 주로 집안일을 하게 되었고, 육체활동을 천시하는 사상으로 집안일의 가치
<어린 아이들이 물을 긷는 모습> 육체적 노동을 천시했던 유교사상 때문에 집안일의 가치가 낮아졌고 주로 노비들이 맡아서 했다. 어린 노비부터 늙은 할매까지 집안일을 도맡아 했다.
인식도 떨어졌다고 볼 수 있겠다. 전통사회에서도 역시 집안일을 생산적 노동으로 보지 않았다. 가계를 소비 단위로 보고 가계분석도 가구 단위로 함으로써 주부 개인의 가사노동을 무시하였다. 교환가치와 잉여가치를 지닌 노동을 생산적 노동이라 보았으므로 임금을 받지 않는 3 노국대장성의 한국지 일제가 조선 침략을 위해 조선을 살피고 상세히 기록한 책
가사노동에 대해서는 노동이 아니라는 인식을 보여왔다. 그렇긴 하나 여성의 노동 가치가 가계와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바는 남성의 노동가치에 못지않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여성이 생산한 직조물은 남성이 생산한 농산물과 더불어 가계와 국가 경제 운영에 주요한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조선 후기에는 수공업과 농업 생산력이 발달하면서 부를 축적하여 신분을 상승시키기 시작하였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양란 이후 조선 정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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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재정 고갈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미곡을 납부하는 자는 천민 신분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였다. 일제시대로 가면서는 고용인이 존재하였다. 유모, 차부, 하인 등 아이 보는 아이가 한두 명 있었다. 1934년 조사한 것을 보면 많게는 26명의 고용인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예전의 노비의 일이었기 때문에 대우가 매우 낮았고 이러한 신분을 벗어나고 싶어 했던 이들에게 공장이라는 새로운 일터는 직업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산업화로 가사 고용인도 줄어드는 한편 남편과 자녀들도 취업과 진학으로 가사 조력이 감소하였다. 이와 더불어 산업화로 인해 공장제 면직물이 수입되고 대량으로 직포가 생산되면서 시장에서 교환되거나 판매되던 가계 생산물은 사라지게 되었다.
집안일을 허드렛일로 만든 산업화 역할을 상실한 여성은 남성의 영역인 농업 노동에 참여하는 일이 증가하였지만 여성의 노동은 부수적인 걸로 인식되었다. 국가적으로는 전통사회보다 더욱 엄격하게 법으로 규제하였다.
1909년 ⁴민적 법이 그것이다. 이는 가부장적인 문화를 강화했다. 물적 생산노동을 상실한 여성은 남성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게 되었고 사회의 상품 생산과 노동과 통합되지 못한 가사노동의 가치는 저평가 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세탁기 같은 것이 <유모의 모습>
들어오면서 창조성을 발휘하여 생산적인 기술을
노비가 사라지면서 고용인이 존재하였다. 유모, 차부, 하인, 식모 등 돈을 받고 집안 일과 아이를 돌보았다.
<옛 구로 공단의 모습> 산업사회로 들어서면서 면직물이 수입되고 대량으로 생산되면서 직조하여 가계를 이어가는 것은 사라지게 되었다.
4 민적법 1909년 일제 통감부에 의해 시행되었다. 호주와 그 친인척을 중심으로 가(家)를 이루고 이들 사이의 가족관계를 한 장의 민적에 기재하는 새로운 신분등록 제도. 남성 중심의 호적 기록으로 가족 안에서 여성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이 더욱 분명해졌다.
갖고 일해온 존재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만든 기구나 생산물을 이용하여 허드렛일이나 하는 존재로 여겨졌다. 가사노동에 대한 전통 경제학적 시각은 베커(Becker)가 시간분배 이론에서 가사노동도 생산활동이라고 규정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베커는 가정도 생산의 주체로 소규모 공장에서와 같이 시장 재화에 시간을 투입하여 가족 구성원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가계 상품 즉 맛있는 음식과 세탁된 옷 등을 생산한다고 보았다. 가정 학자 리드(Reid)도 가족원을 위해 수행되는 무보수 활동으로 시장으로 재화를 구입하거나 또는 타인에게 위임할 수 있다면 이를 고용함으로써 대체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정의하였다.
왜 여자가 집안일을 하게 됐을까?
보이틀러와 오웬도 시장이 아닌 장소에서 일어나는 생산 즉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산활동을 가정생산이라고 정의하였다.
사랑한다면 즐겁지 않나요? 1966년 한 여성 잡지에서는 스트레스로 가득 찬 사회에서 시달린 마음과 몸을 풀어줄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가사노동을 진실한 사랑 속에서 이루어지는 노동으로 이야기한다. 또한 그러한 노동의 책임은 주부의 몫이라며 책임을 부여하였다. 가사노동에 사랑이라는 정서까지 가치가 부여됨으로써 주부는 모든 살림을 임금을 바라지 않고 사랑과 정성으로 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1970년대의 한 여성 잡지도―옷을 빨아 정성스럽게 손질하고 사랑하는 아이들을 보살피는 일이 즐거운 일이다―라고 말하면서 <1969년 최초 세탁기 광고> 금성사는 지금의 LG 전자
애정을 가지고 정성으로 수행하는 품위 있는 노동으로 이야기하였다. 품위는 올라갔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노동이 아닌 엄마의 몫으로 고착시키는 사회적 분위기가 되었다. 전통 시대와 달리 집안일에도 도입된 기술과 도구들이 있어 더욱 나아진 것처럼 보이나 예전과 다르게 주택의 규모가 커졌고 예전에는 그저 식사만 차리면 됐다면 요즘은 건강에 관심이 많고 식재료도 다양해져서 식사를 준비하면서 영양 관리와 식단을 짜는 등 부가적인 영역들이 새롭게 생겨났다. 그리고 청소를 도와주는 청소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입을 해야 하는데 가계의 지출을 절약해야 하는 임무가 있기 때문에 사이트나 가게를 돌아다니는 시간이 소요된다. 육체적인 노동의 강도는 줄어들었을지 몰라도 소요되는 시간과 일의 양은 그렇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것들을 모두 고려하였을 때 과연 주부의 일은 기술의 도입으로 줄어들었는가? 기술의 도입은 집안일이 줄어들고 편해진 것 같아서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이로써 주부의 역할을 완화시키기 보다 주부들의 독자적인 일로 더욱 고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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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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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가 집안일을 하게 되었을까?
미디어를 통해 보는 가사노동
들어보자! 주부들의 생각
Why did the woman do the house work?
Domestic work through the media
Let’s hear: what housewives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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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60
물어보자! 20대들의 생각
21세기의 집안일
드라마속 완판신화
Domestic affairs of the 21st century
sold out in drama
Let’s ask: thoughts of those in their 20s about housework
미디어 를 통해
보는 가 사노동
주부들 에 대한
맞벌 이의 과거 와현 재
시선
흔히들 드 라마와 영 화, 웹툰 등 예술이라고 은 시대를 들 한다. 사 반영하는 람들은 미 사람들의 디어를 통 생활과 생 해 다른 각 , 사회적 시 경험 할 수 선을 간접 있다. 우리 적으로 는 그 것들을 보 나 익숙해 면서 공감 진다. 과연 하거 우리는 주 하고 있을 부를 어떻 까? 게 인식
주부들에 대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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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부들에 대한 시선
역적은 조선 연산군 시기의 배경과 홍길동 이야기를 바
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이다. 길동은 힘이 굉장히 세지 만 양반들의 눈밖에 날까 봐 불공평함도 참고 힘을 숨기 면서 조용히 어린 시절을 보낸다. 역적은 조선시대 가사 노동의 주역인 노비의 생활이 잘 드러나고 있다.
요놈 또 젖 먹였다가 경 치르려고...! 길동에게 젖을 주고 있는 길동어매를 보고 여노비는
우리 아부지,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까지 뼈며 살이며 발라 바쳤는디..
화들짝 놀라면서 요놈 젖 먹였다가 경 치르려고..!라고
조참봉은 홍길동의 아버지 김 아무개가 몰래 모아놓은
말하며 어서 도련님에게 젖을 물리러 가라고 재촉한다.
재산을 눈치채고 모두 몰수한다. 그리고 이 계략을
홍길동의 어머니는 참봉 집의 ‘젖어미’로 조선시대의
진행하는 과정에서 길동의 엄마가 다쳐 죽음에 이르게
노비는 자식에게도 젖을 제대로 물리지 못하고 대감집의
된다. 이것을 알게 된 김 아무개는 조참봉을 죽이러
도련님에게 모유 수유를 강제로 해야 했음을 알 수 있는
간다. 낫을 들고서 조참봉에게 우리 아부지.. 할아버지,
장면이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까지 이 집에 몸을 바쳐 일했는데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이야기한다. 아무개의 말속에서 노비는 대대로 한 집안에서 가사노동을 해야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20대 “젖어미에 관한 이야기는 처음 봐. 자기 자식한테도 젖을 못 준다니..”
30대 “조선시대의 노비는 가족이라기보다 남이니까 더
“노비들은 아무리 집안 일과
막대했던 것 같아.
농사일을 해도 모든 재물이 주인의
사람도 아니지. 거의 가축
것이라는 게 안타까워”
취급받았으니까.”
주부들에 대한 시선
외거로 나갈 사람은 발동이와 대근이다
그 매운 손으로 베틀이나 잡게 하잔 말이지
조선시대의 노비들은 몇십 년간 일을 하면 따로 나가 사는
길동의 아버지 아무개가 흑마포 장사를 시작하면서
'외거'를 시켜주기도 했다. 다만 쌀 몇 가마씩, 면포 몇 필씩
흑면포 제조를 동네의 여자들에게 맡겼다. 동네의 여자
주인한테 공물을 바쳐야 했다. 또 주인은 노비를 팔아
한두 명으로 시작해서 점점 상단이 커지면서 여러 명이
재물을 얻을 수도 있었다. 그만큼 노비의 가치는 물건과도
함께 베를 짠다. 이처럼 조선시대에는 여자가 베나
같았다. 그저 가사노동을 하는 기계에 불과했던 것이다.
면포를 짜서 생계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유교사상
길동의 아버지 김 아무개는 주인에게 외거를 하는 조건으로
때문에 남녀의 유별은 존재했어도 경제적 노동의 가치는
명태를 가져다가 포 10필로 바꿔오겠다고 말한다.
인정받았다.
40대
50대
“옛날 사람들이 더하면 더했지
“네 번째 장면을 보면 여자들이
덜하진 않지.. 지금은 그래도
베를 짜서 경제적 노동의 가치를
괜찮은데 나 젊을 때만 해도 노비지
인정받았다는데, 옛날이나
뭐. 당연한 줄 알고 살았지만”
요즘이나 그럴 능력이 있고 기회와 상황이 있으니까 가능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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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부들에 대한 시선
맏이는 196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사고로 부모님을 잃 고 살아가는 5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여자
가 조개를 캐러 나가거나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등 생산
활동에 많이 참여했음을 볼 수 있다. 조선시대와 의식주 가 비슷하고 신분계급에 대한 인식도 남아 있다.
이따위 아녀자가 하는 일을 시키는 거요!
삯빨래까지 하시는 거예요?...
5남매가 부모를 잃어 얹혀사는 고모의 동네에는 아직
다듬이질하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순택이는 마루로
학문과 양반의 기개를 중요시하는 여기는 양반집
나간다. 본 적이 없는 옷을 다듬이질하고 있는 것을
순택이네가 있다. 늦은 밤까지도 집안일을 하는 어머니를
발견하고 어머니가 삯빨래를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도와드리려는 순택을 발견하곤 부인에게 “이따위 아녀자가
60년대에는 생계유지를 위해 떡장사, 삯빨래 등을 했음을
하는 일을 시키는 거냐”라며 호통을 친다. 거친 언행으로
알 수 있다.
볼 때 60년대에도 조선 시대와 마찬가지로 유교사상이 많이 남아있어 육체적인 노동보다 정신적인 학문을 매우 중요시하고 남녀 차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대
30대
“이따위 아녀자가 하는
“지금이나 60년대나 똑같네.
일이라니.. 진짜 속 터진다.” “저 시대에 안태어난게 천만다행인 것 같다.”
지금도 여자들이 다 하잖아. 그래도 우리집 남편은 돈벌어서 다행이네 하하.”
주부들에 대한 시선
나는 우리 어머니가 이부자리를 펴고 제대로 주무시는 걸 한 번도 본 적 이 없다? 순택이는 양반이라는 이유로 경제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집에서 책만 보고 있는 아버지에 대해 불만을 품는다.
60년대는 조선시대의 영향으로 집안일이나 육체적인 일은 천한 일이고 여자가 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남아있었다. 돈이 많으면 노비나 식모가 있지만 가난한 양반집은 부인이 모든 집안일을 했다. 조선시대에는 관직을 맡으면 생계가 유지됐지만 벼슬이 없어진 60년대의 순택이네는 어머니가 모든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40대
50대
“나 때도 옆집에 식모로 살고
“60년대라.. 옛날엔
있는 내 또래의 어린애가 있었어.
여자나 남자나 농사하느라고 다
80년대까지도 그런 분위기가
힘들었지. 어머니는 집안 청소랑
이어졌으니 60년대는 말도
밥하시느라 더 힘드셨을거야”
못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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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부들에 대한 시선
란제리 소녀시대는 1970년대 대구를 배경으로 10대들 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시대극 드라마이다. 주인공 정희 는 딸로 태어나 가부장적인 아버지로부터 동생과 차별
받고 투철한 반공교육과 부당한 체벌을 받는다. 하지만 그에 굴하지않고 당돌하게 자기 생각을 이야기한다.
니 쌈짓돈은 내 돈 아이가?
이모 내일 정희 간식 좀 싸줘라~
정희가 물에 빠져서 입원했다가 퇴원을 하자 저녁에 정희
동네에서 작은 봉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정희네는
엄마가 도가니탕을 끓였다. 정희의 아버지는 돈이 썩어나는
도화를 식모로 고용하고 있다. 집안 내에서는 이모라고
것도 아닌데 뭐 하러 끓였냐며 핀잔을 준다.
불리며 공장 일을 담당하고 있는 바쁜 정희 엄마 대신에
엄마 희모가 당신 돈 안쓰고 내 쌈짓돈은 내 돈 아이가?
빨래나 도시락 싸기, 요강 닦기 등등의 집안일을 한다.
라고 이야기하며 분위기는 정적이 흐른다. 정희의 어머니와
정희는 엄마 아빠에게 서러운 일을 당하거나 말 못 할
아버지가 함께 공장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돈은
비밀이 있을 때도 도화에게는 모두 이야기하곤 한다.
모두 가장이자 사장인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과
1970년대 후반까지도 가사 고용인과 같은 식모가
가족들을 위해 도가니탕을 끓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돈을 축낸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 장면에 담겨있다.
20대 "정말 속 터진다."
30대 “이렇게 옛날 이야기들으면
"저 시대에 안태어난게
그래도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천만다행인 것 같다.."
인식의 변화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여전히 가부장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주부들에 대한 시선
오늘 내 계모임 간다 아이가 계의 유래는 한국의 전통 협동조직으로 돈이나 곡식 등을 얼마씩 거두어서 그것을 여러 사람이 서로 이용한다. 상부상조, 친목, 공동의 이익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오늘날에는 투기성의 계도 많아졌다. 드라마 배경인
1970년대에는 동네의 이익, 잔치 등을 위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많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유독 아줌마들끼리 계를 하는 것이 많이 나오는데 계주가 돈을 들고 도망치는 클리셰가 있는 경우가 많다.
40대 “계는 맨날 집에서 집안일만 하는 사람들끼리 그나마 있는 삶의 낙과 비슷한데, 몇만원 정도만 매달 모아서 노는건데 그것조차 노닥거린다는 인식이 있어서 씁쓸해.”
50대 “옛날 생각이 났어. 어릴 때랑 진짜 비슷한 드라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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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부들에 대한 시선
주인공 카즈유키는 ‘남자는 일, 여자는 가사’라는 관념 을 가진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남자다. 하지만 어느 날
정리해고 되어 실업자로 전락한다. 마침, 아내 미키는 전에 하던 일의 인연으로 새로운 잡지 창간 일을 맡게 되고 카즈유키는 전업 주부로서 가사일을 맡게 된다.
됐어, 나는 그걸 사용하지 않으니까
한가한 주부들끼리 남편 욕만 하는 거잖아
새로 이사 온 카즈유키가족은 신나서 집안 이곳저곳을
아내 미키는 새로 이사한 동네에서 부녀회장이 주도하는
둘러본다. 카즈유키의 아내와 딸이 부엌의 가구를
모임에 참석하게 된다. 참석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동네
신기하게 만지면서 남편이자 아빠인 카즈유키에게도 한번
아이들이 그 모임에서 친해지고 있었고 엄마들끼리 정보를
만져보라고 말한다. 하지만 카즈유키는 남의 가구를 보듯
공유하고 있었다. 그래서 미키는 딸의 새로운 생활을 위해
사용할 일이 없으니 됐다고 말한다. 자기 집에 있는 가구가
어쩔 수 없이 참석한다. 이후 퇴근한 카즈유키가 전화로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관심이 없는 모습이다.
한가하게 이웃과 노느라 이사 정리를 하지 않았다고 나무란다. 회사원이 원하지 않는 회식에 참여하는 것처럼 주부에게도 나름의 사회생활이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20대
30대
“나도 아버지가 집에서 속옷정리
“보이지 않는 주부의 사회생활에
하실 때 세번째랑 비슷한 감정을
공감해요. 중요한 정보 교류는
느꼈어. 나도 엄마에게 공감하는
사적인 모임에서 일어나니까요.”
딸인데.. 막상 그런 모습을 보니 보기가 어색하더라고”
주부들에 대한 시선
집안일을 하는 남편을 보고 있자니 좀...
요리사의 요리는 생산적이지만 주부는..
잠시 카즈유키와 교체를 하기로 한 미키는 막상 남편과
카즈유키와 이웃집 스기야기상은 동네의 주도권을 잡고
일을 바꾸고 나니 남편이 수염도 정리하지 않은 채
있는 부녀회장의 요리 모임에 왔다. 서투른 카즈유키를
후리한 모습으로 자신의 속옷을 빨고 집안일을 하는
보면서 부녀회장은 역시 여자가 가정일을 돌봐야 한다고
것을 보자 혼란스러운 기분이 든다. 보수적인 남편에게
말한다. 하지만 남자 주부로서 잘 해오고 있는 스기야기는
불만을 쏟았던 미키도 과묵하게 앉아있고 가족의 생계를
프로 요리사가 있는 것을 보면 남자도 요리는 물론
책임지는 남자의 모습에 익숙해져 있어서 카즈유키의
다른 것들도 분명 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말에
모습을 낯설어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카즈유키가 요리사의 요리는 생산적(수입)이지만 주부의 요리는 그저 음식일 뿐이라고 말해 주부의 요리를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40대
50대
“요리사의 요리는 생산적이고
“드라마가 2000년대초라고
주부의 요리는 그렇지 않다는 말에
했는데, 정말 남자가 집안일을
주부들이 하는 요리도 결국 밖에서
같이하는 분위기로 바뀐지 얼마
돈을 주고 사먹어야 하지 않냐고
안됐어. 나는 아직 이 드라마 같은
반박하고 싶어요.”
남편들이 익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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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부들에 대한 시선
미스터 주부 퀴즈왕은 2005년 개봉했던 영화로 남자 가정주부인 김진만이 겪는 갈등과 화해를 보여준다. 아내가 아버지 병원비로 들었던 적금을 친목계에 넣었 다가 날리게 되면서 이를 만회할 목적으로 보통 아줌 마들이 많이 나가는 주부퀴즈왕에 참가하게된다.
언제까지 방구석에 처박혀있을거여
남자가 집안일 하는게 뭐 자랑이라고 저래?
집에와서 김장을 도우며 “내가 엄마 도와드리고 딸같이
진만은 보통 아줌마들이 많이 나오는 인기 프로그램
잘할게” 라고 말하는 진만을 보며 엄마는 기분이
주부퀴즈왕에 참가한다. 그 모습을 TV를 통해 보고 있는
좋으면서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진만을 나무란다. 자식과
미용실 손님들이 쑥덕거리는 장면이다. 여자들조차도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것이 좋지만 아무리 그래도 아들이
여성이 주부이고 집안일을 하는 것이 당연하고 집안일을
집안일을 하는 것이 ‘방구석에 처박혀있는’ 것이라는
하는 남자 주부를 무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편치 않은 맘이 전해진다.
20대
30대
“저렇게 살림해주는 남자있으면
“아니, 상금 타온다는데 왜
내가 데려가고 싶다.”
싫어해? 나는 두 팔 벌려 환영 할
“2005년도에 개봉했다는 게
것이다. 퀴즈 잘 풀면 똑똑하고
신기하다. 여전히 흔치 않은
좋은거지.”
일이지않은가.”
주부들에 대한 시선
아이고 저놈이 남자 망신은 다 시키네
하는 일 없으면 사고나 치지 말아야 될거아냐
옆에서 청소기를 돌리는 아내를 보면서 청소기를 피해
진만이 계로 인해 돈을 잃어서 상금을 노리고 주부
다리만 쏙 올리고 TV를 시청하는 남편이 나온다. 이 남편
퀴즈왕쇼에 나간 걸 알게 된 수희는 “하는 일 없으면
역시 주부퀴즈왕에 나온 진만을 보며 “남자 망신은 다
사고나 치지 말아야 될 거 아니냐”라고 화를 낸다. 그리고
시키네”라고 말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마찬가지로
“집안일 하는 것을 떠벌리고 다닐 일이 있느냐며 제발
남자 망신시키는 부끄러운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진만에게
창피한 줄 알라고 말한다. 이에 진만은 누군가는 해야
대사를 함으로써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하는 일이니까 자신은 창피하지도 않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반박한다.
40대 “여자든 남자든 돈을 벌어야
50대 “3번째 장면의 인물이랑 우리
무시를 안 당한다. 집에서 서포트
남편이랑 판박이네.”
해주면 뭐해, 서포트라고 생각을
“몇년 전만 해도 저런 퀴즈쇼가
안한다. 다 나가서 벌어야 한다.”
굉장히 많았었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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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주부들에 대한 시선
도망치는 것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는 일본 TBS에 서 2016년 방영된 드라마로 취업 전쟁속에서 계약직까
지 실패한 미쿠리가 우연히 가사노동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적성에 맞다는 것을 깨닫고 취직 겸 결혼, 즉 계약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이다.
한번도 이 일을 생각본 적은 없지만 이건 이거대로 즐겁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나는 무직인걸까?
대학원까지 마친 미쿠리는 가사노동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미쿠리는 어느 날 이모의 회사 런칭행사를 가게 된다. 각자
조금 회의감을 느끼지만 집안일을 하면서 얻는 기분 좋은
맡은 일을 처리하고 있는 회사 사람들을 보며 미쿠리는
상쾌함, 자신의 정리정돈 능력을 알아주는 고용주 때문에 일을
복잡한 심경을 느낀다. 행사 앙케이트의 직업란을 보며
즐기게되고 이어 일상의 편안함까지 느낀다. 집안일을 하고 난
자신의 직업인 주부를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무직이라고
후의 성취감, 일상의 평온함을 유지시켜주는 집안일의 가치를
생각할까?라며 혼자 생각한다. 주부를 하고 있는
부각시키는 장면이였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조차 스스로를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가사일을 하고 돈을 받는 계약 결혼을 비밀리에 이어왔던
장면이었고 전업주부를 은연중에 무직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사회를 꼬집었다고 생각되었다.
20대
30대
“직업을 가져야 당당하게
“전업주부로 살다보면 가끔
말할 수있지 않을까
회의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야.
생각이든다.” “가사노동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스스로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멋있기도하고.”
인식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해요.”
주부들에 대한 시선
사랑한다면 뭐든 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 좋아함의 착취예요!
받아서 기뻐야하는데 무엇인가 잘못되었다고 느낀다.
고용주인 겐씨와 계약 결혼생활을 하다가 서로
레스토랑을 박차고 나간다. 이 장면을 보면서 사회가
마음이 생긴 미쿠리는 결국 프로포즈를 받는다.
정말 사랑이라는 감정 아래, 또한 관습에 의해 가치를
겐씨는 모든 다른 일을 할 때처럼 타당한 근거와
인정받아야 하는 가사노동을 그저 사랑의 의무로
자료를 제시하면서 결혼을 하게 되면 얻게 될 경제적
여기고 그 가치를 과소평가하는게 아닌가 하는
이익을 설명한다. 미쿠리가 그동안 했던 가사노동
생각이 들었다.
그 말은 즉 사랑하니까 당연히 해줄꺼지?라는 생각이 깔려있는 '사랑(좋아함)의 착취' 라고 말하며
역시 임금을 지불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경제적이고, 저축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설득한다. 너무도 자연스레 결혼을 하면 임금 지불 없이 가사노동이 되니까 경제적이라는 겐의 말에 미쿠리는 프로포즈를
40대
50대
“맞아. 결혼하면 당연하게
“사랑으로 집안일을 하는게
생각하는게 있지. 오랜 관습이여서
주부이므로 주인공은 주부가
그런것도 있고, 서로에게
아니다. 계약으로 이루어진 관계를
감사해야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야.”
굳이 무직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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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주부들에 대한 시선 고백부부는 2017년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결혼 을 후회하는 부부가 20여년전으로 돌아가는 시간여행
드라마이다. 주부들의 현실적인 생활과 느끼는 감정을 드라마에 잘 드러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던 드라마로 꼽히고 있다. 현 세대 주부들이 가장 공감하고 있는 것 은 어떤 것일까 살펴보자.
서진아 왜 그래??.. 왜 전화를 안 받아!
너 만나고 내 인생이 거지같아졌어
늦은 밤, 아들 서진이가 토를 하기 시작하자 진주(장나라)는
진주는 한 손에는 아대를, 옷은 다 늘어지고 편한 옷을 입고
어쩔 줄 몰라 한다. 설상가상 남편 반도는 접대로 인해
육아를 하다가 전화를 받는다. 어린 아기를 혼자도 돌보다
연락이 되지 않아 진주는 혼자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로 간다.
보니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어 서서 아기를 안고 밥을
결혼하고 아이를 처음 키우기 때문에 응급상황이 생기면
먹고, 화장실은 같이 들어가는 등 현실적인 독박 육아의
의지할 곳은 남편과 아내 둘 밖에 없지만 회사의 회식같이
모습을 보여줘서 가장 주부들의 공감을 많이 불러 일으켰던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혼자 육아를 하고 응급상황을 대처하는
장면이다고 한다. 각자 육아를 하고 일을 하고 바빠서
모습에서 많은 공감을 샀던 장면이다.
대화 할 시간이 없다 보니 오해가 쌓인 진주, 반도 부부는 서로에게 심한 말을 쏟아내며 이혼을 이야기를 한다.
20대 “아이 안 낳고 싶다. 육아는 정말 보통 일이 아니다. 아줌마 소리 듣는 것도 서글프고”
30대 “아대가 너무 공감된다. 육아할 때 아대는 필수죠.” “서서 밥 대충 먹고 화장실 같이 들어가는 거도 너무 공감되는 장면이였어요.”
주부들에 대한 시선
아줌마!! 비키라니까 몇 번을 말해! 아들 서진이를 데리고 밖에 나온 진주는 대학교 근처를 지나간다. 진주는 자신의 빛났던 과거처럼 예쁘게 꾸민 대학생들을 보며 부러운 듯 쳐다본다. 그리고 쳐다보는 시선에 자신을 돌아보는데 아이의 밥을 먹이다가 묻은 음식 얼룩, 다 닳은 신발을 발견한다. 이 장면 역시 주부들이 많은 부분 공감하며 길거리를 다닐 때 대학생과 자신을 비교하며 조금 슬퍼질 때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40대
50대
“꼭 아이가 아플 때 남편이 없더라?
“나도 처음에는 아줌마가
근데 초보 엄마들한테는 아이 아플
되었다는게 실감이 안 났는데 그냥
때가 제일 비상사태야. 정말 가슴이
적응되는거지. 지금은 지금대로
철렁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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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의 과거와 현재
생활 의변 화
일상과 육아휴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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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상과 육아휴직 지금까지 옛날 시대의 주부부터 현대까지
전업주부의 생활과 인식을 봤다면 현대에
들어서면서 나타난 맞벌이를 하는 주부들은 어떨까?
선진국 만큼 좋은 육아 휴직제도, 그러나... 우리나라 육아휴직 제도는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놓아
그런데 지난달 28일 국회 신보라 의원이 공개한 자
도 손색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1개 회원국 중
료에 따르면 육아휴직사용은 대기업 근로자.공무원, 고임
유급 남성 육아휴직 기간이 52주로 가장 길고, 부모가 모
금 남성의 육아휴직 증가폭만 두드러졌다. 여성육아휴직
두 직장인이라면 아빠와 엄마가 1년씩, 총 2년의 육아휴
자는 전체적으로 4천명 이상 줄었으며 소득별로 월 250
직을 쓸 수가 있다. 제도는 선진국 수준이지만 현실은 후
만원을 기점으로 그 이상 여성근로자의 육아휴직만 늘었
진국에 머물러 있다. 직장에서 동료들의 눈치를 봐야 하
다.
고 인사상 불이익 등을 감수해야 한다.
그나마 눈치 보지않고 육아휴직을 써도 되는 안정된
여성 직장인의 육아휴직에 대한 인식은 크게 개선됐
직업군 근로자들의 육아휴직만 더 늘어난 것이다. 애초
다지만 대부분의 일반기업 남성 직장인들은 말조차 꺼낼
에 육아휴직을 선택할 수 ‘없는' 근로자들에게는 상대적
수 없는 처지다. 그나마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하는
박탈적만 더 안겨준, 육아휴직의 양극화를 심화시킨 정
2017년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전체의 13.4%에 불
책이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과했다. 이는 40%를 웃도는 유럽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물론 건보료 인하와 휴직급여 인상제도도 육아휴직 을 늘리기 위한 유인책이겠지만 당장의 복지를 높이는 것
이번 건강보험료 인하 발표에 앞서 육아휴직을 늘리
보다 휴직을 하면 일이 많아지고 이는 곧 눈치를 주게되
기 위한 정책으로서 육아휴직급여가 몇 차례 인상됐었다.
는 사회적인 구조와 남성이 휴직하는 것이 어색한 분위기
육아휴직을 하면 가계 곤란이 커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를 바꿀 수 있는 근본적인 제도가 나오기를 바란다.
못한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주부들에 대한 시선
난 쏘리맘이야. 늘 죄송하니까 남편 재민(박건형)은 아내 미소(홍은희)에게 왜 블로그 닉네임이 쏘리맘이냐고 물어본다. 이에 미소가 "나는 여기저기 죄송하니까. 상사한테 죄송하고 유치원 선생님께 죄송하고." 라고 답한다. 미소는 아이를 데리러 가려고 상사의 눈치를 보며 퇴근하려 했지만 결국 퇴근이 늦어져 유치원 선생님께 전화하고 늦은 것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케이크까지 드린다. 아이의 유치원 하원 시간에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맞벌이 주부의 생활을 볼 수 있다.
자를 테면 자르세요! 현대의 맞벌이 주부들이 가장 난감할 때 중 하나가 바로 아이가 아플 때라고 한다. 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에서 딸 방글이가 입원했다는 전화가 오자 미소(홍은희)는 조퇴를 하려고 하지만 중요한 런칭 행사로 인해 팀장이 가로막자 “자를 테면 자르라!”고 말하고 병원으로 향하는 장면으로 나온다. 아이가 아픈데도 챙겨줄 수 없는 상황이 맞벌이 주부로서는 가장 힘들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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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수 9만명이요?? 미소는 회사를 쉬는 휴가에 미리 공립유치원을 예약하러 다닌다. 그러나 이미 대기자수가 9만 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놀란다.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은 이미 다른 곳도 예약이 다 찼을 거라며 사설 어린이집을 알아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설 어린이집도 쉽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늘어나는 맞벌이 주부들에 비해 어린이집이 턱 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늘 뒷모습만 보고 있었구나 드라마 미생에서 팀장의 직책을 맡고 있는 진희는 딸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회사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집중해서 통화를 하느라 아이를 배웅하지 않고 어린이집을 나온다. 뒤늦게 아이에게 인사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미안해하며 안아준다. 그리고 ‘다시는 널 미루지 않을게’ 라고 말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을 보여준다.
주부들에 대한 시선
임신, 남편, 아기.. 핑계도 많아 셋째 아이를 가지게 된 직원이 임신 휴가를 낸다고 하자, 직원들이 둘째 때도 편의를 많이 봐주면서 두 배의 일을 하고 새로운 직원에게 실무를 가르쳐야 한다면서 셋째 임신은 이기적이라고 뒷담 한다. 임신한 사람을 탓하게 되고 회사 내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이 문제는 우리가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일 것이다.
곧 사표 제출 할 거지? 둘째를 가진 미소의 소식이 회사에 퍼지자 부장이 미소를 불러내서 “곧 사표 제출할 거지?”라며 압박한다. 미소는 그동안 우수사원으로 선정되었던 것을 어필하며 출산휴가만 쓰고 바로 복직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부장은 장기 프로젝트에 대체인력 들어오면 팀원들이 좋아하겠냐며 오히려 더 역정을 낸다. 육아 휴직이 아닌 출산 휴가 내는 것조차도 내기 힘든 상황의 맞벌이 주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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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야 있죠. 돈만 있다면 남자 육아휴직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저는 외벌이라 휴직을 하면 생활을 할 수가 없어요. 저마저 휴직하면 저 양반들은 모두 죽으라고요?” 법원은 공무원들이기 때문에 보다 육아휴직 제도가 잘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월급 문제, 일 분배 문제로 갈등이 있음이 드러난다.
하고 싶어도 사회 분위기가... 김제동의 톡투유에서는 자녀와의 많은 시간을 위해 육아휴직을 하려고 했었으나 사회의 분위기와 남들의 시선으로 하지 못한 남자의 사연이 나온다. 남자가 육아휴직을 하려고 하자 주변의 반응은 “와이프가 돈을 잘 버는 것이냐, 그런 것이 아니라면 굳이 네가 내야하느냐” 등 부정적인 반응이었고 이에 회사의 반응이 걱정이 돼서 결국 육아휴직이 있음에도 포기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단순히 제도와 조건만 마련되는 것이 아니라 인식이 바뀌어야 육아휴직이 평등하고 활발하게 활용될 것이다.
주부들에 대한 시선
#1 생활의 변화 이후 경제적기반였던 남자들이 실직하면서
vs
여자들이 사회로 나가는 일이 많아 졌다.
짧은 시간에 생겨나면서 이전 시대의 가치관
과 충돌하고 육아나 가사분담등 많은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그 갈등과 함께 많은 변화는 아니지만 작은 변화를 포착했다.
날아라 슈퍼우먼! 2000년대 초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주부의 공통점이
챙기고 또한 퇴근 후에는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웃으며
있다면 주부에게 슈퍼우먼이기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여
남편을 맞이하며 아이와 쿠키를 만든다. 남편이 “사 먹으
자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집안일도 모두 말끔히 끝내놓
면 되지 힘들게 뭘 만드냐”라고 하자 수연은 “엄마잖아
고 일을 하면서도 아이를 돌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은
~”라고 웃으며 대답한다. 이를 보며 남편은 웃으면서 ‘정
엄마이자 주부라고 강조한다.
말 스위트한 홈이다’라고 대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예시로 워킹맘(2008)을 보면 복직한 가영과 달리
마치 집안일과 일을 모두 척척해내는 것이 좋은 엄마
남편 태규는 구조조정을 당한다. 그래서 태규한테 아이
이고 아내인 것처럼 묘사된다. 또한 여자 주인공조차 자
를 돌보라고 말하지만 남편은 물론 시어머니가 절대 아
신이 이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말한다. 드라마
들이 육아하는 것은 볼 수 없다며 아이를 볼 수 없는 상
후반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과연 수연게도 집은 ‘스위트
황이면 가영 보고 일을 관두라고 말한다.
홈’이였을까.
약 10 년 후 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2017)를 보면, 아내 수연(송지효)은 디자인팀장을 맡 고 있는 직장인이다. 수연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출근 할 준비를 하는 바쁜 와중에도 아이와 남편(이선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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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도 이제 며느리편 ‘워킹맘(2008)’에서는 3대독자인 아들에게 육아는 절대 시킬 수 없다며 며느리한테 꼭 한명이 일을하고 다른 한명이 아이를 돌봐야한다면 너가 일을 그만두고 아이를 돌봐라 라고 말을 하는 반면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2017)’에서는 “살림해본 사람은 집안 살림한 SBS 워킹맘
것만 봐도 알 수 있어. 일을 하면서도 애가 살림 하려고 노력하는게 보이는데 너는 쟤가 안쓰럽지도 않니?” 라며 며느리를 편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tvN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남편도 이제 자연스럽게 ‘워킹맘(2008)’에서는 절대 애는 못본다고 으름장을 놓던 남자주인공이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2017)’에서는 아들을 유치원 버스에 데려다주고 아들의 옷을 챙기는 등 비교적 자연스럽고 일상에서 육아하는 SBS 워킹맘
장면들이 종종 나온다. 그러나 “이 정도면 100점 남편이지. 할 만큼 했다.” 육아를 함께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 보다 자신이 기여하는 것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다.
tvN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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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자! 주부들의 이야기
김성희 54세
하루에 몇 시간 집안일을 하세요?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들
가사분담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다시 돌아가도 전업주부 하실 거예요?
맞벌이를 하다가 고등학교 뒷바라지하려고 전업주부를 하게 되었다.
4~5시간 빼고는 다 집안일하는 것 같아.
같아. 그거 없었어 봐. 빨래 내가 다 해야 하고.. 어휴
거의 내가 다하지.
아니.. 집안일이 한도 끝도 없고 그리고
가족들과 가사분담하려고 해보셨나요?
전업주부들은 먹고 노는 사람이라는
바쁘기도 하고 맘에 안 들기도 하고...
인식이 있잖아. 그렇지도 않은데..
청소기도 밀 줄도 모르는데 뭐.
주부들이 능력이 없어서 이 일을 하고
가장 힘들 때는 언제세요?
있는 게 아니잖아? 지금이라도 일을
아침. 아침 같은 경우는 밥도 해야 하고 집안 정리도 해야 하고 한 시간 내 몇
하면서 하고 싶은데 체력이 안돼. 그럼 돌아가면 맞벌이를 하실 건가요?
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돼서 힘들어.
아휴. 근데 힘들긴 해. 그때는 진짜 너무
나가는 사람들도 챙겨야 하고.
힘들었어. 6시에 오자마자 옷도 못
집안일은 김치 담그는 게 제일 힘들어.
갈아입고 애들 교복 빨고.. 도대체 난
왜 안 사드세요?
집에서 담그는 게 맛있어. 집안일 노하우가 따로 있으신가요?
뭐,, 아들 일어나기 전에 나 먼저 씻고 아들 일어나면 방 청소하고 순서를 잘 파악해서 차례대로 집안일하면 빨리 끝나는 거 같아.
밥을 앉아서 먹은 적이 없어, 항상 여기 속에 얹혀있었던 거 같아. 모르겠어, 둘 다 힘들다.(웃음) 월급으로 환산한다면 얼마일까요?
옛날에 애들이 힘들게 할 때는 300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다 커서 200이면 될 거 같아.
가장 애정 하는 도구는 무엇인가요?
나는 세탁기가 가장 많이 도와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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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52세
하루에 몇 시간 집안일을 하세요?
애들이 어려서 아플 때. 맞벌이하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남편 챙기고..
친구들 보면 아기가 병원에 입원할 때
애들이 유치원 갔다 오면 울면서
아침에 3~4시간 저녁에 2~3시간 정도.
휴가도 내야하고 눈치도 봐야 하는
가사분담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것을 보면 차라리 전업주부인 내가 낫다
주로 혼자 한다.
생각이 들었지. 근데 살다 보면 뭐 그냥
가족들과 가사분담하려고 해보셨나요?
사는 거지 전업주부가 낫다, 맞벌이가
구직하려고 교육받았는데
계속 전화하니 집중도 안 되고 남편은 사업하느라 바빠서
집안일을 전담하게 되었다.
남편이 직장생활을 했으면 도와달라고 했을 수도 있는데 사업을 하다 보니까
낫다 그런 생각은 별로 안 했어. 다시 돌아가면 맞벌이를 하실 건가요?
너무 힘든 게 얼굴에 보여서 그냥
아니 난 다시 돌아간다면 남자로
전업주부인 내가 집안일을 모두 하는
태어나고 싶어.(웃음) 집에는 전혀
것을 택했어.
신경 안 쓰고 돈 버는 것만 신경 쓰고,
맞벌이가 하고 싶을 때 있으세요?
응 집안일 전혀 신경 안 쓰는 거.
가끔 내가 뭘 사고 싶을 때는 ‘아, 내가
남자로 태어나도 육아는 하실 거죠?
이럴 때는 맞벌이였으면 내 비상금으로
아니.(단호) 육아도 맡기고 우리
사는 건데..’ 하는 생각이 들어. 여자는
아저씨처럼 100프로 돈만 벌고 싶어.
가방이나 옷 같은 게 꼭 필요하진
집안일은 내가 전혀 신경 안 쓰게
않지만 하나쯤 소장하고 싶을 때가
하잖아, 나도 그러고 싶어.
있잖아. 물론 남편이 준 돈으로도 살 순 있지만 나가서 열심히 버는데 그런 데에
월급으로 환산한다면 얼마일까요?
어렸을 때는 애들이 좀 까탈스럽다
쓰긴 미안하니까.. 아무래도 그럴 때 좀
보니까 200은 줘야 된다고 생각해.
맞벌이가 하고 싶어.
지금은 그래도 애들이 많이 도와줘.
그러면 전업주부를 하기 잘했다 싶을 때는 있으셨어요?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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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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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순 57세
하루에 몇 시간 집안일을 하세요?
다시 돌아가도 맞벌이를 하실 건가요?
간호조무사로 맞벌이 생활을
가사분담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같아.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맞벌이를
신랑이 청소랑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하고 있는 지금이 만족스럽고 심심하지
같은 건 해주고 그 외의 것들은 내가 해.
않잖아. 내가 계속 무언갈 할 수
아, 빨래는 반반이고. 신랑이 청소를
있다는 힘을 주기도 해.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줄곧
해왔다. 직업의 특성상 직장에 다니는 게 아니라 시간을 조절 할 수 있어서 좀 더 수월했다.
거의 다 합치면 하루에 4~5시간
잘해서 청소를 주로 담당해. 아들, 딸들도 이제 다 커서 많이 도와주고. 가장 힘들 때는 언제세요?
응, 나는 다시 돌아가도 맞벌이를 할 것
월급으로 환산한다면 얼마일까요?
200만원 정도면 될 것 같아. 그렇지? 그 정도 줘야 할 맛이 나지.(웃음)
빨래가 제일 싫어. 널고 개는 게 제일 힘든 것 같아. 집안일 노하우가 따로 있으신가요?
노하우가 있다면 가족들이 도와줄 때 미흡하더라도 그냥 이해하고 만족하고 칭찬해주고 그러다 보면 내 일도 줄고, 그래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 같아. 마음에 안 든다고 뭐라하면 싸우고, 나도 힘들어. 가장 애정 하는 도구는 무엇인가요?
전자렌지가 가장 편하고 좋아. 간편하게 음식 해먹을 때 좋으니까. 여름 같은 때는 정말 요리 하지 않고 간단하게 먹는게 더 좋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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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자 60세
하루에 몇 시간 집안일을 하세요?
경력이 끊기고 나서 판매
가사분담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가장 애정 하는 도구는 무엇인가?
원래는 경리였지만 결혼 후
주말에 몰아서 5 ~ 6시간
아르바이트를 했다. 아이가
거야 청소기랑 이것저것. 거기에 다 집어넣으면 청소가 빠를 거 같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주로 혼자 한다.
청소기가 제일 중요한 거 같아.
로봇청소기. 갖고 있진 않지만 무척
풍족함을 위해서 맞벌이를
가족들과 가사분담하려고 해보셨나요?
도와달라고 하지만, 남편도 자녀도 모두
갖고 싶다. 정말 좋은 것 같다 요즘은
바쁘다 보니 결국은 혼자 하게 된다.
걸레질도 해준다더라.
생산직으로 취직했다. 생활의 택했다.
특히나 우리 나이대의 남자들은 요즘 애들같이 내 일이다 이러고 하는 게
다시 돌아가면 맞벌이를 하실 건가요? 맞벌이. 돈 때문에(웃음)
때문에 한두 번 도와주고 약간 생색을
음. 그럼 돈 상관없이 일에 대한
내니깐... 그냥 내가 하고 말지.
없지. 없지만 그냥 하는거지 나는
아니라 도와준다는 개념으로 하기
가장 힘들 때는 언제세요?
만족감은 있으신가요?
원래 하던 전문직일을 잃어버렸잖아.
청소 그리고 빨래. 빨래가 너무 힘들어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원래 경력과 전혀
골프도 하고 배드민턴도 하니까 특히
상관없는 걸 하고 있으니까 만족감은
스포츠용품 빨래할 때가 힘들어.
딱히 없어. 그렇다고 안하면 생활이
집안일 노하우가 따로 있으신가요?
힘들고 무료하기도 하고..
노하우는 아무것도 없어야 돼(???)
아, 물건을 버리는 게 청소가 빠르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 원래 아무것도 없어야 청소가 빨라. 요즘에는 아파트에 펜트리라고 창고 같은 개념의 공간이 있대. 거기에 그냥 다 집어넣는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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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희 34세
하루에 몇 시간 집안일을 하세요?
가게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할
가사분담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수세미. 수세미의 종류에 따라 설거지의
결혼한지 2년차. 현재 화장품
생활의 안정을 위해 맞벌이를 선택했다. 아이를 낳고도
맞벌이를 계속 할 생각이다.
근무 시간에 따라 다른데 5시간 정도
시간이 빨리가요. 가장 애정 하는 도구는 무엇인가요?
근무 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남편이
위생상태가 결정돼요. 수세미가
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제가
더럽거나 재질이 별로면 설거지를 해도
해요.
한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어요.
가족들과 가사분담하려고 해보셨나요?
월급으로 환산한다면 얼마일까요?
게 아무래도 다르기 때문에 어차피 제가
않을까요. 청소할 부분이 많아지니까
다시 해야 하게 되더라고요. 성에 안
200만원 전후면 될 거 같아요.
안 해 본 남자가 하는 거랑 여자가 하는
집이 넓을수록 많이 줘야 하지
차면 안 되는 제 성격도 있고요.( 웃음) 그래서 그냥 제가 거의 다 하게 됐어요. 가장 힘들 때는 언제세요?
밥하는게 제일 힘들어요. 뭘 만들어야 하나 고민되는 것도 있고 남편이랑 식성이 전혀 달라서 거의 두 종류의 음식을 해야 하거든요. 집안일 노하우가 따로 있으신가요?
집안일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라디오를 틀거나 음악을 틀어놓고 해요. 그러다 우연히 좋아하는 노래를 발견해서 기분이 좋아질 때도 있고 집안일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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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례 57세
하루에 몇 시간 집안일을 하세요?
가장 애정 하는 도구는 무엇인가?
잠깐 일하다가 결혼하고 나서는
아이들이 모두 직장인이고 대학원생인
마실 때 이용해. 매일 아침밥을
약 7년 전부터 다시 일을
지금은 집안일에 대한 비중이 그렇게
해결해주니까 가장 유용하게 쓰고 있지.
크지 않아. 혼자 매일매일 미루지 않고
결혼 전에는 분양사무실에서
전업주부로 생활했다. 그리고 시작했다.
전업주부일 때는 온종일 하는 느낌이고
소형 믹서기. 매일 아침 채소를 갈아서
하니까 집안일이 부담스럽지 않아.
가사분담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주로 혼자 한다.
가족들과 가사분담하려고 해보셨나요? 나 때는 옛날이라 가사분담에 대한
것은 별로 생각해보지도 않았어. 그리고 남편이 손대면 더 복잡해져. 내가 유별나게 집안일을 깔끔히 하는 것도 있어서 내가 모두 전담 하는 것에 불만 없었어. 가장 힘들 때는 언제세요?
뭐니 뭐니 해도 육아가 가장 힘들어.
집안일 노하우가 따로 있으신가요?
설거지할 땐 되도록 세제를 사용 안 하고 소다와 식초를 이용해서 해. 그게 환경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 빨래할 때도 마찬가지로 베이킹소다 넣고 피죤 대신 식초를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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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35세
하루에 몇 시간 집안일을 하세요?
다니고 있다. 아이가 생기면
가사분담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한 사람이 저녁밥 준비 할 때 다른
결혼 1년차로 현재는 직장에 1~2년정도 일을 쉬고
시부모님께 아이를 맡기고 다시 복직할 계획이다.
퇴근 후에 3시간 정도 해요.
좋을 것 같아요. 집안 일 노하우가 따로 있으신가요?
저랑 남편이 60:40 정도 하는 것
한 사람이 청소하고 일을 배분해서
같아요.
하면 빨리 끝나는 것 같아요. 할 때
어떻게 가사분담을 정했나요?
같이하기!
무언가 하다가 “이것 좀 해줘~” 하면
야채 다져주는 도구가 가장 좋아요.
그냥 딱 정했다기보다 자연스럽게
가장 애정 하는 도구는 무엇인가요?
남편이 하고 제가 시간이 안될 것 같으면
퇴근 후에 저녁 준비할 때 재료 다듬는
남편이 해놓고, 상황에 따라서
시간이 확 줄었거든요.
맞춰가는거죠. 제가 좀 더 지시(?)하는 입장에 있는 것 같아요. 가장 힘들 때는 언제세요?
.
청소할 때가 가장 힘든 것 같아요. 매일 하는데도 매일 더러워지니까.. 무한 반복이죠. 아이가 생기면 쉬고 다시 복직하신다고 하셨는데 이유는 무엇인가요?
육아비용이 만만치 않으니까 벌 수 있을 때 벌어두자는 생각이예요. 그리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이가 크고 나서를 생각하면 계속 나의 일을 하고 있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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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임 40세
하루에 몇 시간 집안일을 하세요?
다시 돌아가면 맞벌이를 하실 건가요?
결혼하고나서도 맞벌이 생활을
가사분담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긴 한데 그래도
남편의 직업 특성상 밤에 늦게 들어오고
일이 끝나고 아이와 이야기 하고, 또
새벽 일찍 나가고 시간이 불규칙하기
일하고 그런 삶이 균형이 맞는다는
때문에 대부분 제가 해요.
생각이 들어요.
내 일이 있어야한다는 주의여서 계속했다.
3~4시간 정도 한다.
네. 아이를 챙기는 시간이 좀 부족한 게
가족들과 가사 분담하려고 해보셨나요? 아이는 어리고 학원 다니느라 바쁘기도 하고, 남편도 상황적으로 분담하는 게 힘들기 때문에 그냥 제가 하게 됐어요. 가장 힘들 때는 언제세요?
집안일 자체는 그렇게 힘들다고 생각 안 하는데, 회사 일이 힘든 날에는 집에 오면 만사가 귀찮아서(웃음).. 그때 힘들어요. 집안일 노하우가 따로 있으신가요?
노하우는 딱히 없어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대로.(웃음) 가장 애정 하는 도구는 무엇인가?
커피 머신이요. 커피를 좋아해서 매일 아침에 뚝딱 한 잔씩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손님들 오실 때도 간편하게 대접할 수 있고요.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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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집안일을 싫어해서 평등하기 위해
풍족한 생활을 위해
아내(남편)가 경제력이 있다면 전업주부를 할 것인가요?
13.2
7.5
백수처럼 느껴져서
7.5 7.5 7.5
기타
일을 해야 즐거울 것 같아서
56.8 아니요
78.3
네
네
21.7
기타 사회생활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 20대 남녀 60명 설문
22.1
27.8
11.2
육아를 위해
38.9
상관없다
가사분담을 한다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13.8
8.3
4.8
2.8
58.3
아이포함 가족 다같이 역할분담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반반씩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한다
각자가 잘하는 것으로 스케줄에 따라 분배
?
기타
??
본인가족이나 지인가족은 어떻게 가사분담을 하고 있나요? 31.8
17.1 17.1
9.8
9.8
어머니가 주로 한다
7.3
어머니가 하고 조금 돕는다
4.9
어머니와 아버지 같이한다
온가족이 같이 분담 그때 그때 되는사람이 한다
엄마와 딸이 주로한다
기타
집안일 중에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너무 많은 양 ....하아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 평가 절하
설거지 육아 밥 하기
아무런 보상이 없는 점 빨래의 양
해도 티가 안나는 점 어렵진 않지만 귀찮다
매일 반복적으로 해야함
21세기의 집안일
21세기 로 들어 서면서 허드렛 집안일 일에서 은 그저 벗 어나 누 하찮은 출구, 모 군가에 노동, 두가 따 게는 스 라하고 트레스 도로 일 싶고 컨 의 상에 중 배 설팅을 요한 일 받고 싶 사람들을 이 되었 을정 만나보자 다. 그 중 . 심에 서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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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막힐 때 집안일을 하는 사람들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드라마 서브 작가인 지 호(정소민)가 작품에 열중하다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자, 집안일을 하기 시작한다. 텔레비전, 화장실, 유리창 등등 곳 곳을 닦다가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글을 적고 다시 집안일을 하다가 글을 적기를 반복한다.
집주인인 세희(이민기)가 어리둥절하게 쳐다보자 "글을 쓰 다가 풀리지 않으면 집안일을 하는 버릇이 있어서요."라고 말한다. 이에 세희는 "그거참 좋은 습관이군요."라고 답한 다. 약간의 결벽증을 가진 세희는 그동안 수많은 세입자를 홈메이트로 들였지만, 가사노동을 하는 데 있어서 성실함과 정리정돈의 기준이 맞지 않아서 번번이 거절했었다.
정지애 50세 여 저는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집안 배치를 바꾸는 편이예요. 젊었을때 부터 그랬죠. 가구들을 어떻게 옮기냐에 따라 집이 정리되고 기분전환도 돼요.
김윤화 24세 여 일이 막힐 때 아무 생각없이 몸만 움직이다보면 머리도 환기 되고 집안일까지 처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죠.
21세기의 집안일
그러나 지호는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만큼 세희의 기준에 딱 맞았다. 그래서 세희는 지호가 여자이지만 홈메이트 로 받아들이기로 하고 일상의 평온함을 얻는다. 겪어본 사람들 은 알겠지만 만약 집안일의 기준과 취향이 맞지않을 경우, 그 것의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먼지 한 톨 남기지 않는 것이 청소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적당 히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청소하는 것이 편한 사람이 같이 산 다면 두 사람 모두에게 고통일 것이다. 이처럼 집안일은 단순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각자의 기준과 취향이 중요한 일임을 알 수 있다.
김미영 35세 여 고민되거나 결정하기 어려울 때 집안일을 하는 편이에요. 물건을 정리하다보면 자연스레 머리 속도 정리되는 기분이예요.
아, 편안하다... 일상의 평온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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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집밥도 노하우로 유명 요리사보다 인기만점
백종원은 이탈리아의 정말 멋지고 호화로운 요리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바로 우리가 실생활에서 자주 해먹는 김치 볶음밥, 된장찌개, 소소한 야식 등을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를 알려줬을 뿐이다. 사람들은 놀라워했다. 그 방법들은 특별한 재료를 쓰는 게 아니라 평소에 있는 재 료들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백종원은 별게 아닌 듯 툭툭 만 들지만 출연진들은 모두 감탄한다.
“집밥이 그게 그거지 뭐 별게 있겠어.” 했지만 별게 있었다. 백종원의 요리는 집에서 자주 먹는 음식도 어떻게 요리하는 지에 따라 맛도 천차만별로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결과 백종원 레시피는 전국적인 열풍을 불러왔다.
정제훈 30세 남 요리를 하게 되면서 주말마다 아내와 주방용품 쇼핑하는게 취미예요. 요리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리며 장비 경쟁도 벌여요.
정수원 54세 남 이틀에 한 번꼴로 가족의 저녁식사를 책임지고 있어요. 더불어 직접 고른 주방 도구를 사용하면 아내의 영역으로 규정됐던
21세기의 집안일
이러한 열풍은 ‘집밥’을 단순히 먹고 치우는 게 아니라 어떻 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즐거움을 주는 존재로 거듭났다. 집밥 백선생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요 리에 서툰 남자 출연자들이 요리를 배우는 과정이었다. 이 에 시청자들도 함께 배우고 공감했다. 이제 요리는 여자들 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쉽게 도전하고 즐길 수 있는 분야가 되었다.
백종원의 나이는 45 세인데 , 45 세면 우리나라에서 “남자 는 주방에 출입도 하지 말라.”라는 시대에서 자랐을 가능성 이 크다. 하지만 그는 자라온 환경과 달리 어떤 여자보다도 요리에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고정적인 성 역할의 개념을 깨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은진 24세 여 백종원의 비법은 꿀팁 중 꿀팁이예요. 한 가지 방법으로만 먹던 요리를 쉬운 방법으로 다양하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사기팁, 야매팁이라고? 실생활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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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의 1위 예능 집안일은 곧 생활이다!
살림 9단의 만물상은 몸에 좋은 식재료부터 편안한 이불 천 종류까지 생활 속 다양한 노하우와 비법들을 알려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하다못해 김치찌개를 만드는 법이나 동안 비 결을 알려주는 주부들까지 출연한다. 프로그램에서는 이제 주부들을 전문가로서 대하고 그 비법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놀라워한다.
예능계의 강자로 떠오른 만물상은 시즌 2 까지 나오면서 그 인기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살림 9단’이어서 집안일에 관 한 노하우들만 나올 것 같지만 동안 비결부터 병을 퇴치하는 건강 식재료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 만큼 ‘살림’이라는 것이 우리의 생활 모두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김성희 54세 여 주로 보는 편이에요. 유용한 레시피는 메모에 적어서 직접해보기도하고 주변에 알려주기도하죠.
김양희 52세 여 따라 해본 적 있는데, 내 방식이 더 낫다고 생각이 들었어. 방송을 보고 따라해보는 건 한 때이고 결국 자기 방식대로 하게 되는 것 같아.
21세기의 집안일
방송에서 소개된 노하우와 비법은 특별했지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제작진은 “그동 안 무심코 지나쳤지만 누구나 꼭 알아야 하는 간단한 비법 과 알면 도움이 되는 생활 속 팁을 주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비법을 보여주는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다”고 전했다.
MC 김원희와 ‘만물지기 4인방’ 안문숙·이광기·김민희·김한 석의 찰떡 호흡 덕이다. 이들은 단순히 살림 9단들이 소개한 비법에 감탄하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시청자들을 대신해 궁 금증을 제시하고 해결해주는 역할을 도맡았다. 그뿐만 아니 라 살림 9단들의 노하우와 비법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평가함으로써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보 의 신뢰성을 극대화 하는 역할을 해냈다.
김상순 57세 여 몇개는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실생활에 도움도 되니까 일석 이조라고 생각합니다.
어머, 정말 아이디어다 당장 집에가서 해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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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정리정돈으로 전세계 홀릭
곤도 마리에는 지난해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곤도(Kondo)라 는 말이 ‘정리하다’를 뜻하는 영어 신조어가 될 정도다. 곤도 마리에 책을 읽어보면 기존에 넘쳐나는 정리-청소 책과는 사뭇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일단 문체가 간결하고 거침 이 없다. 자신만의 방식에 도달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게 느껴진다. 또 방법 하나하나에 곤도 마리에 특 유의 철학이 들어 있다. 단순 ‘테크닉’을 가르치는 기존 책과 차별화하는 점이다.
곤도는 어렸을 때부터 ‘정리광’이었다고 한다. 다른 아이들 이 인형놀이나 공부에 신경쓸 때, 어린 곤도의 마음은 “어떻 게 하면 집과 방을 잘 정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 초등학교 때부터 온갖 집안 살림, 가구 잡지를 구독했
정지애 50세 여
박애리 28세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집안 배치를
저는 립스틱이나 옷 색깔이
바꾸는 편이예요. 젊었을때 부터
두드러지는 물건은 꼭 비슷한
그랬죠. 가구들을 어떻게 옮기냐에
색깔별로 정리하는 강박증(?) 같은
따라 집이 정리되고 기분전환도
습관이있어요. 그래야 찾을 때도
돼요.
편하고 보기도 좋아요.
21세기의 집안일
고 “정리를 잘 하기 위해” 별의별 시도를 다 해왔다고 털어 놨다. 곤도는 ‘정리’를 사소한 기술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 로 승화한다. 일본 특유의 범신론적 종교관도 녹아들어가 있 는 느낌이다. 곤도 책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에서 놀라 운 점은 사진 한 장, 설명하는 그림 하나 없다는 점이다. ‘인 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은 2011년 일본에서 100만 부를 돌파하는 등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곤도는 ‘버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일단 물건을 하나 하나 만져보고 “설레는지 아닌지” 물어보고 설레지 않으면 무조건 버리라고 조언한다. ‘설렘’(joy)은 곤도 마리에 철학 의 핵심 단어다. 특히 미국에서 곤도 마리에 방식에 대한 열 광이 엄청나다. 단순하고 확실하며 미니멀한 접근 방식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듯 하다.
김은혜 24세 여 밖에 나갔다가 오면 우선 고양이랑 놀아요. 그리고 집을 한번 둘러보면, 청소하게 돼요. 외출하고 들어와서 집을 청소하는 경향이 있어요.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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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SOLD OUT TOLD OU U O D L SOSOLD O D OUSTOL T 품 제 U 판 완 O 라마 속 OLD 드 SOLD OS SOLD OU U T LD OUT SOLD OUT O S T S SOOLLDD O U O OUT T LD OU U O D L SSOO LD OUT O S D SOSLTOL O L U D O O D L SOLD O SOLD S OUT L O S SOL LD OUT SOLD OUT O D L O T S U DO
S T O USTOSL L U D O O D OLD OUT T U OUT OLSDOO L D O S U T T SOLD O UT UT U T O D L O O T S D S OLD OU OL SSOOLLDDOO T SOLD U T U T S UT LD OUOTLD OU O S T T U O OLU D L O D OUTSSOLD OUT OO U T T U DLD OUT SOLD OUT LDUO T U T O T UT O TV 프로그램에서 유명 연예인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광고 효과를 낳는다. 단순히 제품이 시청자들에게 보이는 것 이상으로 사용법, 장점 등이 주목되기 때문이다. 특히 관찰 예능은 프로그램 특성상 연예인들의 일상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제품이 자연스럽게 노출돼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
여정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보고 모방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제품들을 보고 필요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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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 생활과학 [아쿠아젯] 16만 9천원 조립이 쉬운 이지조인트 어두운 곳 청소 가능한 라이팅 인체 공학적 손잡이
jtbc 효리네민박
품절대란, 분노의 걸레질 각? 약 30평 규모의 2층 민박집은 어떻게 물청소를 할지 궁금하다고요? 효리네 민박집은 한경희 생활과학의 아쿠아젯 물걸레 청소기를 사용해요. 요즘 회전하는 노터치 청소기는 많아졌지만, 여전히 걸레에 물을 묻혀서 끼워줘야 했던 반면 아쿠아젯은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물이 분사돼 자주 갈아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줬어요. 또한 무선이라 줄 꼬임 걱정 없이 쉽고 빠르게 걸레질을 완료할 수 있어요.
다이슨 [V6헤파] 63만 1천원 천장과 바닥 구석 구석 청소 가능 직접 개발한 디지털 모터 선이 없는 자유로움
jtbc 효리네민박
일명 '아이유 청소기' 다이슨은 예능 나혼자 산다, 효리네 민박 등 각종 방송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청소기이다. 세계 최초로 먼지주머니 없는 청소기를 만든 기업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 V6헤파는 아이유 청소기라고 불리며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방송에 짧게 나왔지만 무선으로 자유롭게 청소하고 소음도 적어 주부들의 입소문을 탔다.
드라마 속 완판 제품
mbc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의 유일한 친구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유승호는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서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YCR-MO7-10] 59만 9천원
벽을 두고 사는 히키코모리역을 맡았다. 그래서 유일한
바닥의 재질에 맞춰 흡입력 조절
친구인 로봇청소기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장면은 그런
머리카락, 털 감김 방지
NST주행 알고리즘
유승호의 성격을 보여주는 동시에, 짠하고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이었다. 여기서 등장하는 유승호의 유일한 친구가 아이클레보의 로봇 청소기이다.
sbs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의 숙취해결방법은? 삼성 전자
잠에서 깬 천송이는 과음으로 두통과 갈증을 호소하며 숙취 해소를 위해 주방에서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의
[지펠 스파클링] 3백만원
스파클링 워터 제조 버튼을 눌렀다. 천송이가 선택한
탄산 농도 3단 선택 가능
스파클링 워터는 탄산 기포로 인해 모세 혈관을 확장하고
양문형과 서랍형 각얼음과 조각얼음 선택 가능
유해산소를 배출해 체내 피로를 유발하는 유산을 중화시켜 숙취 해소는 물론,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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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 [핸썸] 16만 9천원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음 사용과 세척이 쉬움 해동하지 않고 바로 가능 예열이 필요하지 않음
kbs2 같이 살래요
집에서도 야외 바베큐처럼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 등장해 일명 금사월 불판으로 불리며 국내 6대 TV홈쇼핑 주방가전 판매 1위를 기록, TV홈쇼핑 190회 매진행진을 했다. 자이글이 세계 최초 적외선 가열 조리기 '자이글 그릴'은 상부발열 하부 복사열 구조로 조리해 냄새, 연기, 기름 튐이 없는 에코제품으로 사용과 세척이 쉽고 조리도중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밀폐된 실내에서도 쾌적하게 조리할 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jtbc 효리네 민박
예쁜 알바생이 더 사랑받는 법! 와플을 세로로 굽는다고? 혁신적인 세로형 디자인의 신개념 와플 메이커. 윤아가 민박집에 들고 와 많은 대중에게 소개 되면서 품절 대란을 겪은 제품이다. 쿠진아트의 버티컬 와플
쿠진아트
메이커는 세로로 구워도 반죽이 새는 염려가 없고 5단계로
[버티컬 와플 메이커] 9만9천9백원
굽기 단계를 선택할 수 있어 연한 색의 촉촉한 와플부터 짙
반죽이 흘러내리지 않는 구조
은 색의 바삭한 와플까지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도 보관용이 5단계 굽기 조절 가능
드라마 속 완판 제품
jtbc 효리네민박
이효리의 티타임에 빠질 수없는 그것!
드롱기 [디스틴타] 19만 9천원 스테인레스 내부재질 이물질 제거 필터 360도 회전 가능한 받침대
효리네 민박집의 특징. 바로 감성을 충전하는 티타임이다. 이 장면의 볼 때마다 눈길을 끄는 아이템이 있었다. 바로 모던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전기 포트. 이 전기 포트는 드롱기의 브릴란테 제품인데, 브릴란테는 한국에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라고 한다. 대신 한국에 출시된 드롱기 전기 포트 제품 중 신제품인 디스틴타를 소개한다. 디스틴타는 고급스러운 컬러와 소재, 그리고 유연한 곡선이 특징이라 주방 어디에 두어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mbc 이브의 사랑
커피? 물? 난 둘다!
청호나이스
드라마 이브의 사랑에서는 정수기와 공기 청정기 제품을
[휘카페-Ⅳ엣지] 253만원 렌탈 5만9천원
만들고 있는 청호나이스가 실제 주인공들이 다니는 회사로 나온다. 그리고 신제품으로 커피와 물이 나오는 정수기 ‘휘카페 시리즈’는 요즘같이 카페가 매우 많고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많은 시대에 딱 알맞은 제품이다. 드라마에 나오기 전부터 인기를 끌었지만, 드라마에 나오고 난 뒤부터는 더욱 많이 알려져 청호 나이스의 대표 상품이 되었다.
커피와 물 함께 제공 24시간 자연순환시스템 스마트 세정기능 풍부한 얼음 제공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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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 [S728]1백만 1천원 밀림 방지 원단 처리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 기능 신체 굴곡에 맞는 스프링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대기업 회장님은 어떤 침대를 쓸까? 첫 회 등장하여 주목을 받았던 PL그룹 오회장의 침대 ‘S728’은 모던한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이태리산 최고급 가죽으로 제작된 침대 헤드는 그 자체로도 하나의 아트-월(Art-wall)를 연상케 하여 품위 있는 회장 방 인테리어에 예술적 아름다움을 배가시킨다.
슬로우 [메모리폼 토퍼] 48만 9천원 Q사이즈 어린아이도 쓸 수 있는 친환경 소재 초고밀도 메모리폼 말아서 보관 가능
jtbc 효리네민박
민박집에서 쓰는 매트리스는? 최근에 효리네 민박집 때문에 Slou의 타퍼도 판매량이 급증했다. Slou는 일룸에서 런칭한 매트리스 브랜드로 효리네 민박에 나온 매트리스는 아기 배냇저고리 소재인 유기농 목화솜, 식물성 유지인 캐스터 오일로 만들어졌다. 미사용시에는 둥글게 말아 쉽게 이동, 보관이 가능한 모습이 TV에 노출 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 속 완판 제품
jtbc 효리네 민박
야채를 쉽고 한번에 다지기!
테콘
이상순 사장님이 주방에서 동공지진 난 사연은? 바로 윤아가 가지고 온 핫 아이템 테콘 곰돌이 야채다지기 때문.
[곰돌이 다지기] 19만 9천원
테콘 곰돌이 다지기는 일일이 채소를 썰 필요 없이 제품
누르는 횟수에 따라 크기 조절 가능
안에 채소를 넣고 탁탁 두드리기만 하면 자동으로 잘게
쉬운 세척과 사용 다진양념까지도 만들 수 있다
다져지는 마법의 아이템. 많은 민박객의 음식을 빠른 시간 안에 조리해야 하는 민박집 주방의 특성상 꼭 필요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겠다.
블랙큐브
sbs기름진 멜로
[통3중 후라이팬 쿡셀/DFYP-30] 12만원
얘기하면서 요리 할 수 있는 방법?
눌러붙지 않는 코팅
드라마 ‘기름진 멜로’ 에서 제육볶음을 볶으면서 이야기를
열 전도가 낮은 친환경 스테인레스 고강도 수세미 사용 가능
하지만 양념이 묻어나지 않는 후라이팬이 눈길을 끌었다. 미국 FDA, SGS의 인증을 받은 인체에 무해한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건강한 스테인레스 팬과 코팅팬의 각각의 장점만을 모은 후라이팬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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