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영상 링크 - https://youtube.com/shorts/bkI0IxqTbos
≪navigation≫은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내비게이션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우리는, 내비게이션을 보다가 스스로 가야 할 길을 발견하여 그 길로 향하기도 하고, 내비게이션의 경로로 잘 향하다가도 확신이 없어지기도 하며, 내비게이션만을 보고 나아가다 발이 아프면 향하던 길에 잠시 머물기도 한다."라는 소개말을 통해 보이는 것처럼 3가지의 소주제를 가지고 조형원리가 보이는 사진들을 배치한 도록입니다.
표지에 있는 큰 화살표의 경우, 실제 도록에서는 압정 등의 도구를 통해 화살표를 돌릴 수 있게 제작하여 사람들의 목적지가 서로 다름을 표현하였습니다. 표지 아래에 있는 작은 형태의 경우, 우리가 평소 방향을 생각하였을 때 나오는 좌우를 화살표로 표현하며 다이아 모양은 출발지 혹은 목적지임을 표현하기도 하고 움직이는 주체인 사람, 즉 이 도록을 읽을 대상을 표현하기도 하여 모든 사람이 오직 한 방향으로만 향하는 것은 아니며 사람마다 가는 길이 다름을 표현하였습니다.
3가지 소주제의 경우, 표지에서 볼 수 있는 특정한 형태를 변형하여 소주제를 구분하였습니다. 특히 3번째 소주제는 다른 소주제보다 페이지 수를 더 많게 제작하였으며 다채로운 색을 가진 사진들을 율동감 있게 배치하여 사람들이 좋은 기분으로 조금 더 자리에 머물러 쉬고 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쪽 번호 위에 화살표 같은 경우, 페이지의 앞장과 뒷장이 한 묶음으로 좌우로 향하는 화살표를 각각 1개씩 배치하였습니다. 화살표의 앞부분의 위치를 제각각으로 배치하여 화살표의 앞부분은 사람이 가려는 방향을 뜻하고 화살표의 직선 부분은 그 사람이 걸었던 길의 흔적을 뜻하여 최종적으로 화살표 하나 당 한 사람이 현재 향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