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Herald 5th Feb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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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까지 호주국민 전체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 스콧 모리슨 총리가 10월 말까지 호 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 위 해 추가 19억 달러 정부 지원금 확장을 약속했다. 모리슨 총리는 1일 호주 언론클럽 연 설에서 “몇 주” 후에 백신 투여가 시 작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모리슨 총리 는 “우리 지침은… 첫 백신 접종이 호 주에서 예정 그대로, 2월 말 우선 그룹 에 대한 선적과 배포될 준비가 돼 있다 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 종 시작일은 해외 전개 상황에 달려있 으며 이를 계속 모니터하고 이에 따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유럽연합에서 코로나19 백신 수출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도입하며 호주로 백신을 운송하는 일정에 차질 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총리는 정부가 기존 백신 구입, 의료 지원, 파트너 국가에 대한 지원에 할당 된 44억 달러가 넘는 금액에 더해 백신 투여에 19억 달러를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총리는 정부 목적이 전체적으 로 “앞으로 몇 주 후에 시작해 올해 10월까지 호주인에게 접종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1월 31일 그렉 헌트 보건장관은 EU 결정이 호주 정부의 화이자와 아스트
▲백신 접종하는 모습.
라제네카 백신 수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설명 했다. 헌트 장관은 백신 수급과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가 이 전에 밝힌 일정은 “화이자와 아스트 라제네카 국가 수장과 논의에 따랐으 며, 공급과 유럽 내 규제 조건을 고려한 것으로 지난 24시간 안에 재확인됐 다”라고 밝혔다. 장관은 “현 단계에서 EU 지침이 잠
정적이고 예비적이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겠지만 EU 규제 조치는 호주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호주에 영 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현 지침"이라고 덧붙였다.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투여 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소셜 미디어를 통 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불 신과 가짜 뉴스를 퍼뜨려 온 자유당 평
의원 크렉 켈리 의원에 대해서는 공개 적 비난을 거부했다. 모리슨 총리는 1일 기자회견에서 백 신에 대한 공공의 신뢰가 중요한 상황 에서 백신 음모론을 퍼뜨리는 켈리 의 원을 견제하기 위해 총리가 무엇을 하 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호주인에게 소셜 미디어에서 건강 정보를 얻지 말 라고 답하며 켈리 의원에 대한 입장 표 명을 피해왔다. 모리슨 총리는 정부가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명확하게 안내 해 왔으며 “페이스북에서 얻지 않는 다”라며 "공식 정부 웹사이트에서 얻 고, 나는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도록 권 장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3일 오전 연방의회 기자실 복 도에서 켈리 의원과 타냐 플리버섹 노 동당 의원 간 설전이 방송된 직후 뉴스 닷컴은 모리슨 총리가 켈리 의원을 불 러들여 질책했다고 보도했다. 켈리 의 원은 3일 오전 성명서를 발표해 “오늘 아침 연방총리와 회의를 가졌다”라며 “총리는 정부의 백신 정책에 공공의 신뢰 보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 고 자신은 “정부의 백신 투여를 지지 하기로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The Korean Herald 5th Feb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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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관객 최대 3만명까지 올해 호주 오픈 총 관객 수는 39만 명 으로 제한되어 예년과 똑같지는 않지 만 코로나19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대 규모 관중이 모이는 첫 국제 대회가 된 다. 호주오픈 관객이 첫 8일간 최대 3만 명까지 허용되며 총 인원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 된다. 마틴 파쿨라 빅토리아주 스포츠 장관 은 30일 언론 브리핑에서 호주 오픈 코 로나 안전 계획으로 대회 첫 8일은 하 루 3만 명, 8강전이 시작되면 관객이 하루 2만 5000명으로 제한된다고 밝혔 다. 장관은 이에 따라 대회 주경기장인 로드 레이버 경기장에서는 “대회 마 지막으로 가면, 분위기가 엄청나게 되 어 지난 세월 동안 모든 오픈 경기에서 봤던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이라고 자신했다. 파쿨라 장관은 대회 전체 기간 총 39 만 명이 경기장을 찾게 되며 이는 최근 평균 관객 수의 반 정도라고 밝혔다. 장 관은 “지난 몇 년 간과 똑같지는 않겠 지만 전 세계가 수개월 동안 지켜본 관 객이 있는 가장 중요한 국제 대회가 될 것”이라며 호주 테니스협회의 노고와 빅토리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기에 탑승해 완전격리에 처해져 야외 훈련을 할 수 없었던 선수들에게 일정 과 훈련시설 이용을 우선적으로 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장은 모든 선 수가 격리부터 2월 8일 대회 시작일까 지 최소한 9일 간격을 갖게 되기 때문 에 대회가 공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 다. 주정부는 호주오픈 대회 기간 “엄격 한’ 감염관리와 예방조처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 올해 호주 오픈 총 관객수는 39만명으로 제한되어 예년과 똑같지는 않지만 코로나19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대규 모 관중이 모이는 첫 국제대회가 된다.
위해 주민이 노력한 덕분이라고 말했 다. 거의 1000명에 가까운 호주오픈 선 수와 관계자가 지난 2주간 호텔격리에 처해졌으며 1월 마지막 주 선수단이 모 두 격리에서 해제됐다. 크렉 타일리 호주 테니스 협회 대표 는 이번 대회가 전세계에 멜번이 “스 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세계 수도”라 는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일리 대표는 호주오픈 선수 99.9%가 격리에서 해제된 것을 기뻐하고 있으 며 선수와 지역사회를 코로나바이러스 에서 보호하기 위해 취한 노력에 감사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렉 타일리 대회 운영위원장은 호주 오픈의 올해 첫 메이저대회로 선수마 다 준비가 다르지만 모든 선수에게 공 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일리 위원장은 확진자가 나온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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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Feb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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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평단상 휩쓴 '미나리' 호주 온다 '아메리칸 드림' 찾는 한국 이민자가족 그려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은 자신 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 '모 니카'(한예리)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아이들을 위해 '모니카' 의 엄마 '순자' (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하 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 리고 미나리씨를 담은 할머니가 도착 한다 의젓한 큰딸 '앤'(노엘 케이트 조)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 '데이빗'(앨런 김) 은 여느 '그랜마'같지 않은 할머니가 영- 못마땅하다…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내리며 살아가 는 어느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이 시 작된다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미국으로 이 주한 한국인 이민자 가족을 그린 미국 영화 ‘미나리’가 호주에 온다. '미나리'는 리 아이작 정 감독이 2020 년 선댄스영화제 미국 극영화 부문 심 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으면서 세 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워
▲ 미나리 영화 속 한 장면.
킹 데드'와 '버닝'으로 세계적인 배우가 된 스티븐 연,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배 우 한예리와 더 이상 소개가 필요 없는 배우 윤여정이 한국계 아역 배우와 한 데 어우러져 고전적이지만 현대적이고 가슴 아프면서도 아름다운 영화를 만 들어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나리'는 한국계 이민자 2세인 리 아이작 정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피터 데브루지(Peter Debruge) 버라이
어티 수석 영화평론가는 정 감독이 개 인사의 "특수성을 따뜻하고, 부드러우 며 보편적인 무언가로 변화시켰다"라 고 평가했다. 리 아이작 정 감독은 르완 다 내전 이후를 그린 데뷔작 '문유랑가 보(Munyurangabo)'로 2007년 칸영화 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오르면서 영화 계의 첫 주목을 받았다. 미나리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문라이트(Moonlight)`와 `노예 12년(12
Years a Slave)'를 제작한 브래드 피트 의 플랜 B가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 다.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통해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미나 리'는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을 통해 작 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비평가협 회상(National Board of Review)에서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아이작 정 감독 은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이 외에도 미 국 내 각종 비평가협회상과 영화제를 휩쓸고 있다. 미국 비평가협회와 미국 영화협회(American Fil Institute)는 모 두 '미나리'를 2020년 10대 영화로 선 정했다. 골든글로브에서는 외국어 영화상, 윤 여정의 여우조연상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미국 영화계는 '미나리'가 아카 데미상 후보로 오를지에 촉각을 세우 고 있다. 호주에서는 1월 시드니축제에 시드 니영화제 여름시즌을 통해 처음 소개 됐으며 호주 전역에서 2월 18일 개봉 한다. 한국에는 3월 개봉 예정이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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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Feb 2021
서호주 격리호텔 경비 코로나19 영국변이 감염, 서호주 5일간 완전봉쇄 1월 마지막 날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 어 퍼스에 5일간 완전 봉쇄령이 내린 가 운데 확진된 격리 호텔 경비가 영국 변이 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월 31일 서호주에서 9개월 만에 처음 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자 마크 맥 가원 서호주 총리는 31일 오후 6시부터 2 월 5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즉각적인 봉 쇄 조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5일간 완전 봉쇄는 퍼스, 필(Peel), 남서 (South West) 지역에 시행되고 있다. 봉쇄 조치 이후 2일까지 903번째 확진자 관련 신규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초기부터 호주 내에서 가장 강력한 주경계 규제를 펼쳐온 서호주는 지난해 4월 11일 이후 감염원이 확인되 지 않은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 았다. 9개월 만에 서호주 내에서 처음으로 감 염된 격리호텔 경비는 20대 남성으로 퍼 스 쉐라톤 포포인츠에서 영국변이 확진 자가 묶고 있는 객실이 있던 층에서 근무 한 후 확진됐다. 서호주 보건부는 확진 남성이 1월 26 일과 27일 이틀 근무 중 감염되었을 가능 성이 있으며 30일 밤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된 경비는 28일 증상이 나타나 전화 로 병가를 신청했으며 격리 시설에 출근 하지 않았다. 서호주 보건부는 이 남성이 격리 호텔 근무자에 대한 의무 검사를 통
▲3일 마크 맥가원 서호주총리가 5일 연속 지역사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완전봉쇄가 해제되지만 일부 규제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ABC 뉴스 갈무리
해 확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ABC 뉴스 는 이 남성이 먼저 일반의에게 진료를 받 은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 다. 이 남성은 격리 호텔 근무자로 의무적 으로 받은 1월 15일, 17일, 23일 검사에서 모두 음성결과를 받았다. 호텔 경비가 확진된 후 이 남성의 밀접 가구 접촉자는 모두 검사를 받고 주정부 에서 관리하는 방역시설에 14일간 격리 중이다. 가구 접촉자 3명은 모두 음성 판 정을 받았다. 1일까지 확진자의 밀접 접 촉자 13명이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으며 이 가운데 고위험 접촉자 11명이 추가 예 방 조처로 격리 호텔로 이송됐다. 2일 서호주 보건부는 확진된 경비의 유
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호텔 내에서 유 전자가 일치할 가능성이 있는 2명을 확 인했으며 이 중 누가 감염원인지 확인하 기 위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기준 확진 경비의 밀접 및 일반 접 촉자 226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106명은 음성 결과가 나온 상태이다. 또한 역학조 사반이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가 추가되 면서 접촉자에 대한 후속 조처를 계속하 고 있다. 2일 확인된 벨몬트 지네시스 짐 (Genesis Gym)에서는 30명가량이 확인되 어 자가격리와 검사를 받도록 지시했다. 1일 맥가원 주총리는 언론브리핑에서 언론을 통해 보도된 에어컨을 통한 감염 가능성에 대해 “에어컨은 호텔 내에서
재활용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바깥) 대 기로 배출된다”라고 설명했다. 주총리 는 정부가 받은 자문에 따르면 “에어컨 시스템은 안전하며 에어컨에 어떤 문제 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서호주 보건당국은 쉐라톤 포포인트 호텔이 안전하다고 간주해 계속 격리시 설로 사용하고 있다. 서호주 경찰과 보건당국은 확진 남성 이 정확히 어떻게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지역사회 어느 곳을 방문했는지 조사 중 이다. 맥가원 주총리는 또한 타룬 위라만 트리 전 서호주 수석보건관이 서호주 호 텔 방역 제도와 절차에 대한 “추가 평가 를 즉시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3일 맥가원 주총리는 언론 브리핑에서 5일까지 지역사회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 는 경우 현재 퍼스와 인근 지역에 시행되 는 완전 봉쇄는 해제되지만 일부 규제는 완화된 상태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 다. 보건부에서 감염성이 있던 것으로 보 는 25일부터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는 서 호주 보건부 웹사이트에 공개되어 있다. 확진자 방문 시간에 해당 장소를 방문한 경우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 를 받고 음성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 머 물러야 한다. 박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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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봉쇄 '위험지역' 에 문 닫아, 나머지 지역 대부분 주경계 규제 완화 31일 서호주 격리 호텔 확진으로 퍼스 를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에 봉쇄령이 내 린 후 NSW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봉쇄 지역에서 방문을 금지시켰다. 북부준주(NT)는 방문은 가능하지만 14 일간 해외 귀국자와 같은 시설에서 격리 해야 하기 때문에 관광과 같은 단기 목적 방문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서호주 봉쇄 지역 주민이나 봉쇄령 당시 해당 지역에 있던 사람은 외출이나 여행이 금지되기 때문에 타주에서 방문을 허용해도 예외적 인 경우를 제외하고 타주 방문을 할 수 없 는 상황이다. 서호주 봉쇄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 역은 여행이나 이동에 제한이 없다. 2일 기준 서호주는 빅토리아주와 NSW에서 오는 방문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의무화하 고 있으며 빅토리아주는 5일 규제가 해제 되고, NSW에 대해서는 2월 중순에 해제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NSW와 ACT를 제외한 호주 지역 에서는 타주에서 오는 사람에 대해 전자 출입신고서 작성을 의무화했다. NSW주 는 서호주에 대해서 전자 신고서를 도입 했고 ACT도 ‘코로나19 위험지역’에서
오는 방문자에 대해서만 신고서 작성을 요구하고 있다. NSW주정부는 31일 밤 10시 12분을 기 해 항공편을 이용해 서호주에서 오는 승 객에 대해 주별 여행자 자가 신고서 작성 을 의무화했다. 신고서는 NSW주 도착 24 시간 전이나 도착 시 작성할 수 있다. 또한 25일 이후 서호주 봉쇄 지역에서 도착하는 경우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해 야 한다. 1월 31일부터 2월 5일 사이 코로 나19 검사를 받은 경우 2월 5일 9pm까지 격리해야 하며 다른 경우 2월 14일 9pm 까지 자가 격리하고 외출이 금지된다. 1월 25일 이후 도착한 사람 중 확진자 가 방문한 장소를 방문한 경우, 바로 검사 를 받고 해당 장소를 방문한 마지막 날부 터 14일간 격리해야 한다. 타주에서 오는 사람에게 '신호등' 허가 제를 실시하고 있는 빅토리아주는 31일 9pm을 기해 봉쇄된 퍼스, 필, 남서부 지역 을 ‘빨강 구역’으로 지정해 예외가 인 정되지 않는 경우 빅토리아주 방문을 금 지시켰다. 1월 25일과 31일 9pm 사이에 서호주 빨강 구역에서 빅토리아주에 온 사람은
자가 격리하고 도착 후 72시간 이내에 검 사를 받은 다음 음성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자가격리해야 한다. 서호주 나머지 지역은 '녹색 구역' 으로 허가증 신청서 작성 이외 다른 규제는 없 다. 2일 기준 빨강 구역으로 지정된 지역 은 서호주 퍼스, 필, 남서부 지역뿐이며 NSW 컴버랜드 지방정부 지역은 '주황 구 역' 으로 방문자는 도착 후 72시간 이내에 검사를 받고 음성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 가 격리해야 한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31일 7.55pm을 기 준으로 서호주 봉쇄 구역을 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지난 14일 이내 또는 위험지역 으로 지정된 이후 이 지역을 방문한 경우 퀸즐랜드 주민이 아닌 경우 퀸즐랜드 진 입이 금지된다. 다른 주와 마찬가지로 필 수 업무 관련자는 금지령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기간 위험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퀸즐랜드 주민은 도착 즉시 자비로 정부 지정 숙소에서 격리해야 한다. 2월 1일을 기해 광역 시드니는 위험지 역에서 해제됐다.
서호주 5일부터 빅토리아주에서 여행 가능, NSW는 2월 중순 해제될 듯 서호주는 주별로 '아주 낮은 위험(very low risk)', '낮은 위험(low risk)', '중간 위험 (medium risk)'으로 분류하는 주경계통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최소한 28일 이 상 지역사회 감염이 없는 경우 '아주 낮은 위험' 지역으로 간주된다. 퀸즐랜드는 2월 1일부터, 빅토리아주는 2월 5일부터 '아주 낮은 위험' 지역으로 간주되어 의무 호텔 격리 없이 방문이 가능하다. 2일 기준 빅 토리아주와 함께 '낮은 위험' 지역으로 분 류되어 있는 NSW 주민은 현재 추세대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2월 중순에 자가격리 없이 서호주 여행이 가 능해진다. '낮은 위험' 지역에서 온 방문자는 적절 한 숙소에서 14일간 자가 격리해야 하며 도착 11일째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 다.
▶A14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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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면에서 이어받음 남호주,태즈메이니아 시드니는 규제 해제, 서 호주 봉쇄지역 진입 금지 남호주는 1월 31일부터 광역시드니, 울 릉공, 센트럴코스트에서 여행을 허가했 다. 이 지역에서 남호주를 방문하는 사람 은 도착 즉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해야 한다. 도착 후 24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도착 5일과 12일째에도 추가 검사 를 받아야 한다. 31일 이전 도착자로 14 일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은 자가 격리에 서 해제됐다. 남호주 보건당국은 서호주 격리호텔 경비 감염 확인 후 서호주 전체를 금지
지역(prohibited location)으로 지정했으나 2일 오후부터 봉쇄령이 내려진 퍼스, 필, 남서부 지역으로 조정했다. 금지 지역에 서는 남호주 방문이 금지된다. 남호주로 이주하거나, 남호주 주민, 가정폭력을 피 하는 경우에는 면제를 받을 수 있으나 ‘Cross Border Travel Application’을 승 인 받아야 한다. 서호주 나머지 지역에서는 남호주 방 문이 가능하지만 도착 24시간 이내 코로 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 지 자가 격리해야 한다. 광역 시드니와 마 찬가지로 도착 5일과 12일째 추가 검사 를 받아야 한다. 위험에 따라 '낮은', '중간', '높은' 위험으 로 분류하는 태즈메이니아는 2일 기준 서호주 봉쇄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을 모두 '낮은 위험' 지역으로 분류해 '낮 은 위험' 지역에서 오는 방문자는 격리 없 이 여행이 가능하다. 서호주 봉쇄 지역은 '높은 위험' 지역으 로 분류되어 태즈메이니아 도착 14일 이 내에 이 지역을 방문한 경우 태즈메이니 아 방문이 금지된다. 기존 '중간위험'으로 분류된 NSW주 10 개 지방정부 지역은 29일부터 '낮은 위험' 으로 조정되어 격리 없는 여행이 가능하 게 됐다. NT 서호주 봉쇄지역 방문자
퍼스, 필, 남서부지역을 위험지역으로 지 정해 이 지역에서 북부준주에 도착하는 사람은 알리스 스프링스나 하워드 스프 링스 코로나19 방역시설에서 자비로 격 리해야 한다. ACT는 1일 2pm을 기준으로 서호주 3 개 봉쇄 지역을 ‘코로나19 영향지역’ 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을 방 문했던 사람은 여행 전 면제를 받지 않는 이상 ACT 방문이 금지된다. 해당지역을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ACT 주민은 도착 즉시 최소한 5일 9pm까지 격리해야 한 다. NSW 컴버랜드지역은 29일부터 ‘코 로나19 영향지역’에서 해제됐다.
NT 서호주 봉쇄 지역에서 오는 경우 준주 정부 방역시설 격리 북부준주는 31일 7.30pm부터 서호주
박은진 기자
빅토리아주 격리호텔 영국변이 감염 조사 중 같은 층 다른 객실 숙박자 동일 변이 감염 격리 호텔에서 같은 층에 머물던 5인 가 족과 같은 층에 머물던 해외 귀국자가 동 일한 코로나19 영국 변이에 감염된 것으 로 확인되면서 빅토리아주 보건당국이 격 리 호텔 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격리 호텔로 사용되는 파크로얄 호텔에 서 같은 층에 머물던 별개의 귀국자 두 그 룹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동일한 코로나19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 다. 영국변 이는 다른 변이보다 치사율이
더 높지는 않지만 감염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텔 방역 제도를 관장하는 리자 네빌 응급서비스 장관은 현재 보건당국은 5인 가족이 갖고 있는 바이러스 양이 너무 많 아 가족이 음식을 받거나 세탁물을 내놓 기 위해 문을 열기만 해도 바이러스가 퍼 져 나갔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고 밝 혔다. 빅토리아주 코로나19 방역청(CQV)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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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자 네빌 빅토리아주 응급서비스 장관
따르면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혼자 귀국한 60대 여성 1명이 격리 호텔 체류 3일과 11일 검사에서 모두 음 성결과가 나왔지만 28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의 70대 남편은 16 일 방역을 시작했고 이 여성은 자신의 격 리 기간이 끝난 후에도 남편의 14일 방역 기간동안 호텔에 같이 체류하기로 결정했 다. 이 기간 동안 5인 가족이 20일 나이제 리아에서 도착했고 60대 부부와 같은 층 에 방이 배정됐다. 이 가족은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후 건너편 방에 있던 60대 여성이 28일 검 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70대 남편은 호텔 체류 기간 동안 음성 결과를 받았다. 이 가족과 여성은 모두 확진 당시 무증 상 상태였으며 확진 판정 후 치료를 위해 보건 호텔로 이송됐다. 이후 보건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 과 가족과 여성이 모두 정확히 동일한 코 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빌 장관은 “같은 방에 모두 같이 있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장관 은 사례를 조사한 공중보건팀이 추가 지 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라 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격리 호텔 근무 자는 매일 검사를 받고 있으며 3일 기준 직원 중 확진자는 없지만 네빌 장관은 3 일 만일을 대비해 근로자 100여 명 가량 을 귀가시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CQV는 CCTV 검토와 환기 시스템을 포함한 호텔 환경검사를 수행하는 등, 확 진자 두 그룹이 어떻게 연결됐는지 조사 하고 있다. 네빌 장관은 CCTV 조사 결과 확진자가 발생한 층에서 감염관리 규칙 위반은 없 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호텔을 격리 호 텔로 사용하면서 실시된 환기 보고서에 따르면 공유 환기는 없지만, 이번 사례 발 생으로 공기의 흐름을 다시 검토하고 있 다고 밝혔다. 멜라니 반 트웨스트(Melanie Van Twest) 부수석 보건관은 현단계에 60대 여성 확 진에 직원이나 해외 귀국자의 방역지침 위반이 있었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반트 웨스트 교수와 네빌 장관은 확진 자 1명이 보건당국에 같은 층 다른 숙박 객과 동시에 문을 연 적이 있다고 말했다 며 감염원 가능성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브리즈번 호텔 그랜드 챈 슬러 영국 변이 감염 당시 보건의료 전문 가 10여명이 퀸즐랜드 주정부에 공기전 염 가능성이 높다며 환기 전문가의 자문 을 받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3일 빅토리아주에는 신규 확진자가 발 생하지 않아 28일째 지역사회 감염 0를 기록했다. 빅토리아주 누적 확진자는 2만 448명, 격리 중 확진자는 20명이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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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우익세력 "교과서에 '종군 위안부' 표현 빼라" 생트집 '종군 위안부' 표현 지적 배경엔…위안부 인정·사과한 '고노담화'
▲일본의 우익세력인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교과서에 실린 ‘종군 위안부’ 표현 삭제를 일 정부에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이 1월2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일본의 우익세력인 ‘새로운 역사 교 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일부 중학교 교과서에 쓰인 ‘종군(從軍) 위 안부’라는 표현을 삭제하라고 일 정 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는 교과서 내 위 안부 내용을 없애고, 나아가 ‘고노(河 野)담화’를 공격하기 위한 것으로 보 인다. 일본 언론 산케이신문은 우익 사관을 옹호하는 일본 우익단체 새역모가 문 부과학성에 중학교 교과서에 쓰인 ‘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 삭제를 요청 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새역모는 동일 한 내용으로 작년 12월에 이어 이달에 도 문부성에 공식적으로 의견서를 제 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새역모는 야마카와(山 川)출판의 교과서에 실린 “전쟁터에 설치된 ‘위안시설’에 조선·중국· 필리핀 등에서 여성이 모집됐다”는 내용을 문제 삼고 있다. 즉, ‘종군 위 안부’에 대한 내용을 빼라는 주장이
다. 새역모는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당시 전쟁 중에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 문에, 교과서에 기록되는 역사 용어로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국에서는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종군’이란 표현이 피 해자가 자발적으로 군대를 따라갔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대신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을 쓴다. 일본군의 지시 하에 위안소 설치 및 운영이 이뤄 졌다는 점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다. 국제사회에서는 위안부 피해자가 사실 상 노예와 같은 생활을 강요받았다는 점에서 ‘성 노예’라는 표현을 사용 하기도 한다. 그러나 새역모가 종군 위안부라는 표 현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는 다른 의 도가 있다. 표현 방식에 문제를 삼아 위 안부 피해자 관련 내용을 교과서에 싣 지 못하게 하고, 나아가 ‘고노담화’ 를 공격하려는 의도다. 고노담화는 1993년 8월4일 고노 요
헤이(河野洋平)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 한 담화로, 처음으로 일본군의 위안부 동원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내용이 담겨 있다. 다만 당시 담화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으 로 지칭했다. 이를 계기로 일본의 교과 서에는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으로 관련 내용이 기술됐다. 새역모가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을 문 제 삼는 것은 고노담화 자체를 깎아내 리고, 담화 수정 요구를 확산시키기 위 한 의도로 보인다. 산케이신문도 “새 역모의 ‘종군 위안부’ 표현 지적의 배경에는 동(同) 기술이 등장하는 1993 년 고노담화가 있고, 지금도 교과서 검 정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 다”고 주장했다. 새역모는 일본 사회 내에서 고노담화 철폐 운동을 하는 대 표적 단체다. 다만 일본 정부는 새역모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토 가 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이
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학교 교과서 에 등장하는 위안부 관련 기술에 대해 “교과서 검정 기준 등을 토대로 교과 용 도서 검정 조사심의회에서 학술 적·전문적 심의가 이뤄졌고, 그 결과 로서 검정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 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고노담화의 수정이 필요하냐는 질 문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의 기본적 입장은 (담화를) ‘계승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발견한 자료 중 군이나 관에 의해 강제 연행을 직접 보여주는 기술은 발견되지 않았 고, 지금까지 그런 입장”이라고 말했 다.
서지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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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Feb 2021
나쁜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6가지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등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대표적 식품이다. ⓒPixabay
보통 콜레스테롤은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세포를 둘러싸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호두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
는 세포막의 구성성분으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또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원료로써 성호르
돼 있는데, 이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몬과 부신피질 호르몬 생성에 이용되고, 비타민D 같은 지용성 비타민 흡수에도 관여하는 등 주요한
데 도움이 된다.
기능을 한다.
▲ 콩류
다시 말해 콜레스테롤은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돼야 한다. 체내에 콜레스테롤의 양이 많아지고 적절
콩류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콩 반 컵을
하게 이용되지 않을 때 동맥경화나 고지혈증 등을 유발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음식의 섭취
24주간 먹었더니 콜레스테롤이 8% 낮아졌다고 한다. 콩을 그 자체로 먹기 힘들다면, 콩밥으로 섭취
는 우리 몸에 필수적인 콜레스테롤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거나 두유·두부 등 콩으로 만든 음식으로 먹어도 좋다.
▲ 올리브유
▲ 연어 등의 생선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가장 치명적인 물질은 포화지방이다. 포화지방은 동물성 지방에 많이 들어
생선은 붉은 고기를 통한 지방·단백질 섭취의 대체재 역할을 한다. 붉은 고기는 나쁜 콜레스테롤
있고, 버터는 대표적으로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이다. 반면 올리브유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불포화지방은 대표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
을 늘리는 포화지방산이 많기 때문에, 생선을 먹어 고기를 대신하면 좋다. 특히 연어나 참치 등 오메 가-3이 풍부한 생선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는 물질이다. 특히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늘릴 수 있다. 버터를 올리브유로 대체한다면 콜레
▲ 사과
스테롤 수치 관리에 도움이 된다.
사과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많은데,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중간 크기의 사
▲ 아보카도
과 하나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4g 정도 들어 있다. 이는 수용성 섬유질 하루 권장량의 17%에 해당한
아보카도 역시 올리브유와 마찬가지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아보카도 100g당 18.7g의 지방
다.
이 들어 있는데, 이중 67%가 ‘올레산’이라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이는 몸에 나쁜 LDL 콜레스 테롤은 낮추고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높인다. 아보카도가 입맛에 맞지 않거나 하면, 오일로도 먹을 수 있다. 올리브유처럼 버터의 대신 아보카도 오일을 먹으면 된다. ▲ 호두 등 견과류
이선영 객원기자
The Korean Herald 5th Feb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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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4050 해외지역위원회 온라인 발대식 성공리에 개최
카스 한인 대상 줌(Zoom) 사용법 무료 대면 교육
코비드-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한 커뮤니티 행사가 활성화 되고 있습니 다. 카스에서는 한인 커뮤티니를 위 한 ‘한인 대상 줌 사용법 무료 교 육’을 소규모 혹은 일대일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방 법: 소규모 그룹 (1:1 개인교육 포함) 요 일: 매주 월요일 (2021년 2월 15 일부터) 시 간: 1시간 (오전 10시 세션 또는 오전 11시 세션) 장 소: 카스 라이드 사회복지 서비 스 지원 센터(Suite 6/3-5 Anthony
Road, West Ryde, 웨스트라이드 기 차역에서 도보 3분, Coles 근처) 내 용: 줌(Zoom) 으로 커뮤니티 온 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법 준비물: 본인 랩톱, 아이패드, 휴대 폰 예약 및 문의: 카스 라이드 사회복 지 서비스 지원 센터, 0408 870 143 ( 전화예약 필수)
▲더불어민주당 4050상성특별위원회 해외지역위원회 온라인 발대식 모습.
외교부, 영사민원업무 서비스를 휴대폰을 편리하게
▲[더불어민주당 4050상성특별위원회 해외지역위원회 온라인 발대식 모습, 죄 임종성 국회의원 우 송영길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4050 상설특별위원회 해 외지역위원회가 지난 30일 오전 온라인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4050 상설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성 위원장,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송영길 국회의원 및 해외지역 위원 100여명이 참여 했다. 상설 특별 위원회 임종성 위원장은 해 외지역위원회가 민주당이 100년 정당으 로 나아가는데 큰 버팀목이 될것으로 기 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서 국내와 해외 를 잇고 청년층과 노년층을 잇는 가교로 서 제 역할을 할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이 되어줄 것을 밝히며 위원들의 적극적 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해외지역위원회 위원장으 로 임명된 하보이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 작으로 해외지역위원회의 주요역할과 조
직도 발표로 이어졌다. 임원및 각 나라 지 역별 대표 소개후 북미, 남미, 캐나다, 오 세아니아, 유럽, 러시아, 중국, 일본, 아시 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등 전세계 위원 들이 보내온 응원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해외지역위원회는 이날 발표된 활동 방향 의 목적과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결의문 낭독 이후 2021년 계획된 여러 행사일정 을 함께 나누며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4050 상설 특별위원회 해외지역위원회 는 더불어 민주당의 산하 기구로서 해외 에 거주하는 해외동포4050세대의 입장을 수렴, 대변하고 중앙당과 협조하는 국내 외 양방향 소통 창구로서 해외 각 거주국 의 조직구성과 운영, 건의 및 조직 확장을 통한 정권 재창출 등의 세부사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4050상설특위 해외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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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다큐 <푸틴의 성> 들고 돌아온 나발니의 후폭풍 테러 생환 후 공금 횡령으로 조성된 푸틴의 초호화 저택 폭로 러시아의 반부패활동가이자 야권 지도 자 알렉세이 나발니(44)의 새로운 탐사보 도 다큐 《푸틴의 성: 역사상 최대 뇌물의 역사》가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월19일 나발니의 반부패재단(FBK) 공식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된 후 현재 조 회 수가 무려 9700만에 달해 ‘러시아어 로서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다큐’라는 기록을 세웠다.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독약 테러를 당한 후 독일에서 5개월간 치료와 회복 기간을 거쳐 1월17일 귀국했으나, 모 스크바 공항에서 체포된 후 수감 중이다. “모나코 39배 크기의 대저택 지어졌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표적 정적인 그 는 2시간 분량의 비디오를 통해 러시아 흑 해 연안의 휴양지 겔렌지크에 푸틴만을 위 한 모나코 39배 크기의 호화 저택이 지어 지고 있고, 이를 위해 푸틴 측근이 공금 약 14억 달러(약 1조5000억원)를 횡령해 왔다 고 폭로해 러시아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 고 있다. 나발니는 그간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 아의 전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및 고위 공직자와 기업인의 부정부패를 알려
▲1월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푸시킨스카야 광장에서 열린 나발니 지지 집회에서 시민들이 '나는 두렵지 않다'와 '모 든 사람을 위해 하나'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EPA연합
왔는데, 이번 탐사보도는 그의 가장 대담 한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 다큐는 실감 나는 드론 이미지 이외에도 카지노· 사우나·후카바·영화관 등 호화로운 성 내부 인테리어를 세련된 3D 컴퓨터 그래 픽으로 자세히 재구성해 냈다. 또한 이 궁 전과 인근 와이너리를 짓고 관리하기 위해 사용된 푸틴 측근의 비자금 출처를 추적하 며 무수한 증거자료를 제시했다. 이 다큐에 의하면, 1만7691㎡ 규모의 성
에는 헬리콥터 발착장, 교회, 원형극장 및 해변절벽으로 접근하기 위한 터널도 존재 하고 근처는 공식적인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반부패재단에 건물 청사진을 제보한 익명의 계약자는 “사치스러운 가 구들에 충격을 받고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청사진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2011년 온라인에 누출됐던 궁전 내부 사 진을 비교했다. 성 전체는 맞춤형 주문으 로 제작된 고급 가구들로 가득한데, 한 예
로 소파 한 개는 약 2만7000달러(약 3000 만원)로 모두 47개며, 가장 비싼 테이블은 약 5만6000달러(약 62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와이너리에는 이탈리아제 화장실 브 러시가 약 840달러(약 93만원), 화장지걸 이는 1250달러(약 140만원)로 알려지며 국 민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줬다. 나발니는 현재 악명 높은 마트로스카야 티시나 감옥에 수감 중이며 재판을 기다리 고 있다. 그는 변호사를 통해 “혹시라도 목을 매거나 손목을 자르는 등 자살할 의 도가 전혀 없고, 혈압검사도 정기적으로 받고 있기에 심장마비에 걸릴 일도 없다” 고 말했다. 이는 이전에 이 감옥에서 몇 차 례 있었던 의문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여겨진다. 러시아 정부가 나발니를 체포 수감한 공식적인 명분은 그가 2014년 키 로프 횡령 사건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후 한 달에 두 번 지켜야 할 가석방 규정을 어 겼다는 것이다. 그의 지지자들은 이 기소 자체가 정치적 공격이라고 보고 있으며, 2016년 유럽인권법원(ECHR)도 키로프 판 결이 공정한 재판이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A32면으로 이어짐 클레어함 유럽 통신원
The Korean Herald 27th Nov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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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Feb 2021
MAIN NEWS
백신이 던지는 5가지 '불확실성' 경고 백신 확보에 돈만 쓰고 집단면역 형성에 실패하는 최악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카운 트다운이 시작됐다. 빠르면 설 연휴 직후인 2월말께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9월까지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마치 고,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계획이다. 이 계획대로 진행해 내년 전반기에는 마스크 를 벗는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다. 그런데 정작 의료 현장에선 기대감보다 긴장감이 더 감돈다. 인류 최초로 시행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불확실성’ 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접종 기간이 9개월 이상으로 길다는 점, 백신 공급 시기가 불투 명한 점, 사망 등 부작용 발생으로 백신 접 종 거부 분위기가 생기는 점,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유지될지 불분명한 점, 백신 접종 후 국민의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는 점, 어떤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지 모르는 점 등 수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의료계에 서는 백신 확보에 돈은 돈대로 쓰고 집단면 역 형성에 실패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국민의 70% 접종이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 국민의 70% 에서 중화항체가 생기도록 해야 한다. 그래 야 집단면역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실상 국 민 모두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얘기다. 앞으로 9개월 동안 전 국민을 접종하려면, 2차 접종까지 계산할 때 하루 약 40만 도즈 를 접종해야 한다. 접종 장소나 의료 인력을 충분히 갖춰야 한다. 또 백신 접종 후 느슨 해질 수 있는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 리지 않을 방법도 준비해야 한다. 마스크를 벗는 순간 집단감염은 다시 발생한다는 사 실을 잊으면 안 된다. 이와 같은 다양한 불 확실성에 대비하지 않아 집단면역 형성에 실패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고 경고했다. 필요한 물량이 제때 공급될지부터 불확실 기존 방역에다 백신 접종까지 겹치면 의 료 현장에서 갖가지 혼란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정은 경 질병관리청장은 1월25일 브리핑에서 “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백신으로 인한 항체 지속 기간이 얼마 정도 될 것인지, 백신의 효과가 어느 정도 달성될 것인지, 또 요즘 화두가 되는 ‘변이 바이러스’가 어떤 영 향을 미칠 것인지 등 불확실성이 상당수 있 다. 이 때문에 예방접종을 최대한 빠르고 안 전하게 하더라도 마스크나 사회적 거리 두 기 같은 방역 조치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 했다. 시사저널은 의료 전문가들이 지적한 백신 접종 관련 불확실성을 크게 5가지로 정리했다. 첫 번째 불확실성은 백신 접종 자체의 문 제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집단면역
▲2020년 12월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일본 오사카발 항공편 해외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들 의 안내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되도록 많은 사람 이 동시에 백신을 접종해야 빠르게 집단면 역이 생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 자체가 불확 실성이다. 무엇보다 백신 공급량이나 공급 속도가 적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월27일 기준 우리 정부가 확보한 백신 물량은 5600만 명분이다. 추가로 2000만 명분의 노바백스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협 상 중이다. 일단 수치상으로는 부족해 보이 지 않는다. 문제는 필요한 백신양이 적절한 시기에 공급될 수 있느냐다. 백신이 한 번에 다 들어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는 백신이 조금씩 나눠서 들 어올 가능성이 크다. 백신 공급 날짜도 확실 하게 정해진 바 없다.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과 미국 등 여러 나라를 살펴보면, 백신 공급량이 부족 해 접종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통계 사이 트(ourworldindata)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각각 10%대와 7%대다. 화 이자는 벨기에 생산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백신 생산을 잠시 중단했고, 아스트라제네 카 백신 공급도 유럽 등지에서 원활하지 않 다. 일각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국내 에서 생산하므로 이 백신의 국내 공급(1000 만 명분)에는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 물량이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전 부 공급될지는 미지수다. 김 교수는 “확보 한 백신이 우리의 기대처럼 2~3분기에 전 부 들어온다는 보장이 없다. 특히 아스트라 제네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인도·브라 질 등에 백신의 하청생산을 맡겼다. 우리가 아스트라제네카와 맺은 계약 내용이 공개 되지 않아 구체적인 것은 모르겠지만, 이 백 신의 상당 부분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경제력이 약한 국가에 공급된다. 즉 우리나 라에서 생산한 백신이라고 우리에게 먼저 공급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집단면역 형성에는 백신 효과의 유지 기 간도 영향을 미친다. 11월 집단면역을 형성 한다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2월말과 3월말 두 차례 백신을 맞은 후 그때까지 바 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유지돼야 한다. 그러나 아직 백신의 중화항체 유지 기
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백신 효과가 3~4개월이라는 연구 결과뿐이다. 2 월에 백신을 접종한 후 중화항체 효력은 꾸 준히 줄어들다가 11월에는 거의 사라질 수 있다. 1분기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3분기 이후 다시 접종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 다. 그와 관련할.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두 번째는 교차 접종의 불확실성이다. 교 차 접종이란 첫 번째 맞는 백신과 두 번째 맞는 백신의 종류가 다른 것을 의미한다. 예 컨대 1차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바이러스 벡터 방식)로 하고 2차 접종은 화이자(리보 핵산 방식)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종류 가 다른 백신을 접종했을 때의 효과나 안전 성에 대해 의학적으로 확인된 바 없어 의료 전문가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효과 낮은 백신을 기피하는 분위기도 문제 김 교수는 “정부가 5가지 종류의 백신을 확보했다. 3가지 정도가 적당한데 그보다 종류가 많으면 의료 현장에서는 교차 접종 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교차 접종의 안 전성과 효과는 의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았 다. 한 사람이 동일 백신을 맞도록 2차 접종 분을 비축해야 한다. 또 5가지 백신은 보관 온도가 제각각이어서 의료 현장에서 이들 백신을 보관하는 데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 상된다”고 말했다. 1월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 면, 2월 중 국내에 도입될 백신은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과 백신 공동구매·배분 연합
체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등 2종 으로 추려진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 신의 경우 국내 공급 종류가 발표되지 않았 으나 화이자 백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 다. 2분기에는 모더나·얀센·노바백스 백 신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교수는 “백신 의 수급을 조절하면서 2차 접종을 무사히 마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2월에 는 의료진 등 일부에게만 상징적으로 접종 하고 일반 국민에 대해서는 백신을 충분히 확보한 후에 제대로 접종하는 방법도 생각 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세 번째 불확실성은 접종 거부 현상이다. 백신에 의한 부작용이 심각하거나 효과가 좋은 백신만 맞으려는 분위기가 생기면 접 종을 거부하는 국민이 늘어날 수 있다. 어떤 백신이나 가벼운 부작용은 있고 개인에 따 라서는 사망할 수도 있다. 만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증가하거나 예상 하지 못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국민 은 백신 접종을 꺼리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 독감 백신의 상온 노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독감 백신 접종률이 전년보다 9%포인트 낮 은 71%로 집계됐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을 요양원에 있는 고령자부터 접종할 텐데 일부에서는 사망 등 다양한 부작용 사 례가 나올 것이다. 이로 인한 백신 접종 기 피 분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효과는 90% 이상이지만 아 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는 약 70%다. 의료 전문가는 아직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지 않 은 얀센과 노바백스 백신의 효과는 9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처럼 백신 종류에 따라 효과가 들쭉날쭉이다. 되도록 효과가 좋은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는 “백신 종류와 상관없이 접종 받으면 가장 좋겠지만, 효과가 좋은 화이자 나 모더나 백신을 맞겠다며 효과가 비교적 떨어지는 다른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분위기는 이미 의사들 사이에서도 있는데 일반인들은 더 심할 것 이다. 이런 불확실성에 대한 대안도 마련해 야 한다”고 말했다. ▶30면으로 이어짐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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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칼럼 성격차이로 인해 이혼을 결심하는 많 은 부부들에게 고트만 박사는 이혼하 는 부부의 원인이 성격의 차이가 아니 라고 합니다. 많은 부부들을 임상 실험 을 통해 연구한 고트만 박사는 부부 간 의 대화방식이 이혼을 가능케 하는 요 인임을 발견합니다. 그 가장 큰 4가지 위험 요인은 바로 '비난', '모욕','자기변 명', '도피'라고 합니다. 이 4가지 위험 요인이 활개를 치게 되면, 그것이 두 사 람의 사랑을 갉아 먹어서, 부부 사이의 감정적인 골을 깊어지게 만들며, 고독 감에 휩싸여서 우정도 친밀감도 다 잃 고 이혼이라고 하는 비탈길로 굴러 떨 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부부치료를 하 면서 발견하는 것은 아주 작은 차이가 부부관계를 천국과 지옥을 오가도록 합니다. 특히 부부관계의 친밀감 형성 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화의 중요 원칙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첫째, 불만을 말하더라도 상대방을 비난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령 당신이 반대하는데도 배우자가 개를 기르자고 우겨서 당신이 화를 냈다고 합시다. 배 우자는 개를 돌보는 일은 모두 자기가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랬는데도 마당 여기저기에 개똥이 널려 있는 상 태입니다. 이 일로 인한 불평은 다음과
부부 대화의 중요 원칙 같이 표현합니다. "여보, 마당 여기저기 에 개똥이 널려 있잖아요. 당신은 개를 혼자서 다 돌보겠다고 약속했죠? 그래 서 내가 화를 내고 있는 거예요." 이건 약속 위반에 대한 추궁이지 공격은 아 닙니다. 불평거리는 개똥 처리라는 특 정한 문제일 뿐이지 배우자의 인격이 나 인간성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 데 "여보, 뜰 여기저기에 개똥이 널려 있잖아요." 이게 모두 당신이 무책임한 결과예요. 당신의 무책임한 성격을 알 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당신을 못 믿었던 거예요 라고 말했다면 문제는 커집니다. 비록 이 말을 듣고 배우자가 개똥을 치우게 된다 하더라고, 말로 입 은 상처 때문에 서로의 골이 깊어져 비 난, 자기변명, 그 밖의 위험 요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둘째, '당신은' 이 아니라 '나는' 이란 말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 로 시작하는 표현이 부드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 로 시작하는 말은 '당신' 으로 시작하는 말보다 상대방을 비판 하고, 상대방을 자기변명으로 내모는 요소가 비교적 적다고 합니다. 그래서 " 당신은 전혀 아이들을 돌보지 않는군 요" 보다는 "나 혼자서 온종일 애들을 돌보는 것 같아요" 라고 말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표현은 상대방을 공격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입장도 생각해 달라고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셋째, 좀 더 구체적으로 필요를 말해 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척하면 척하 고 알아야지"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 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그렇게 알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당신, 부 엌을 왜 그렇게 어질러 놨어요?" 보다 는 "부엌에 흐트러져 있는 당신 물건 좀 치워 줬으면 고맙겠어요”라고 말 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 "가끔씩 애들도 좀 봐 줘요" 보다는 "미안하지만 아기 기저귀 좀 갈고, 우유도 타서 먹여 줘 요" 라고 말하는 편이 효과가 큰 것입 니다. 넷째, 부정적인 표현보다는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 다. "최근 내게 통 관심을 안 가져 주는 것 같아요" 보다는 "예전엔 매주 토요 일 밤에 둘이서 외출하곤 했던 일을 기 억하고 계세요? 그 무렵 당신과 함께 재미있는 일들을 했잖아요? 나와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고 말해준 당신이 너 무 좋았어요. 우리 또 단 둘이서 외출해 요."라고 말하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긍 정적인 말로 이야기를 꺼낸다고 해서
▶A28면에서 이어받음 마스크 벗으려는 심리적 이완에도 대비해야 네 번째 불확실성은 심리적 이완이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방역에 대한 경각심 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교수는 “백 신 접종을 계속하는데도 영국과 미국의 코 로나19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 처럼 국민 사이에 심리적 이완 상태가 커 지면 방역 당국의 상황 통제가 어렵게 된 다. 사회적 보상제를 실행해 생계 압박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해야 한 다. 이들을 포함한 국민이 정부의 방역 지 침을 거부하기 시작하면 집단면역 형성은 어렵다”고 말했다. 집단면역의 대척점에는 집단감염이 있 다. 집단감염이 커질수록 집단면역 형성은 어려워진다. 따라서 집단감염을 막는 노력 은 백신 접종과 무관하게 지속해야 한다는 게 의료 전문가의 시각이다. 김 교수는 “병원과 보건소 등 의료 현 장은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의 방역, 검사, 치료에다 백신 접종을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백신을 접종하면 올해 중반 중 환자와 사망자 발생은 감소하겠지만 국민 의 방역에 대한 경각심은 떨어져 언제든지
▲1월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베겔의 한 백신접종센터에서 요양원 간호사인 사나 엘카디리(왼쪽)가 이 나라에서 처음 으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EPA 연합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아 코로나19 유행이 꺾이기 시작 하면 백신을 맞지 않고 무임승차하려는 심 리도 생긴다. 실제로 신종 플루 유행 당시 에 후반으로 갈수록 백신 접종률이 떨어졌 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 두기와 같은 방역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미리 계획 을 짜야 한다. 백신 접종률을 높게 유지하
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섯 번째는 바이러스의 변이다. 영국· 브라질·남아공 등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해 백신 효과가 무력해지지 않을까 우 려된다. 이에 대해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 나는 자사 백신이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 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을 2차례 접종해 면역이 생긴 혈액 샘
김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배우자가 반드시 똑같이 긍정적으로 대답해 준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 다고 상대방의 말에 말려들어 입씨름 으로 치달으면 안됩니다. 어디까지나 긍정적인 말로 문제점을 설명하면 상 대방도 반응을 나타내어 긍정적으로 대답하게 될 것입니다. 좋든 싫든 간에 결혼 생활을 해나가 는 데 있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 일한 길은 좋은 원칙에 따른 대화입니 다. 부부 중 어느 한쪽이 상대방에게 결 혼 생활을 자기 식으로 따르게 한다면, 비록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할지라도 결코 친밀하고 애정 어린 부부 관계는 형성될 수 없습니다. 강요에 의한 자신 의 만족은 상대방의 희생 위에 존재한 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좋은 대화 의 원칙을 함께 적용해 나갈 때 친밀감 을 다시 형성하게 되는 변화가 일어나 게 됩니다. 그것이 결혼 생활을 건강하 고 행복하게 유지되는 지름길이 될 것 입니다.
플로 실험한 결과 각각의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만한 중화항체가 생성됐다는 것 이다. 하지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중화항체의 양이 6분의 1로 감소해 면역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모더나와 공동 실험을 진행한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의 앤서니 파우 치 소장은 기존 백신의 효과를 인정하면서 도 백신이 듣지 않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 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맞게 백신을 계속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 다. 오히려 빠른 백신 접종이 바이러스 변이 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의학적 견해도 보고 됐다. 백신 접종률이 46%인 이스라엘의 국가정보지식센터는 1월24일 자국에서 백 신에 의한 면역 반응을 회피하는 변이 바 이러스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마 디로 백신에 내성을 가진 또 다른 바이러 스가 출현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 교수는 “영국이 우려된다. 코로나19 확산이 거센 가운데 백신 접종을 하다 보면 백신에 적 응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기 때 문”이라고 설명했다. 노진섭 의학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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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6면에서 이어받음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의하면, 최근 나 발니를 둘러싼 일련의 정치 상황에 대해 하키선수 파나린, 배우 야나 트로야노바, 팝스타 옐리자베타 그르드모바, 래퍼 노이 즈 MC 등 러시아의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도 크게 반발하고 나서며 나발니의 석방을 외쳤다. 러시아에서 공인의 정치적 입장 표명은 극히 드문 현상이기에 더 눈 길을 끌고 있다. 인기 TV 호스트이자 블로 거인 알료나 보도나예바는 푸틴을 빗대어 “그런 악한 왕은 무서운 동화이야기에나 나오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게 우리의 현 실”이라고 개탄했다. 팔로워가 900만 명에 가까운 러시아의 유력 유튜버 유리 두드는 “전에 이런 폭 력은 갱스터들이나 저지른다고 여겼으나 지금은 국가가 쉽게 하고 있다”며 “가장 큰 위험요소는 이런 무법천지가 일상화된 다면, 모든 이가 희생자가 될 것이라는 점 이다. 여기에는 이런 규범을 만들고 집행 한 이들조차도 포함된다”고 날카롭게 비 판했다. 그는 나발니가 베를린 샤리테 병 원에서 퇴원한 후 유일하게 인터뷰에 응한 러시아 언론인이다. 1990년대 이후 최대 반정부 시위 2018년 《푸틴의 증인들》이라는 다큐 로 주목을 받았던 러시아의 비탈리 만스키 감독은 지난해 12월 모스크바의 국정원 (FSB) 건물 앞에서 팬티 한 장을 들고 시위
▲나발니 유튜브 채널이 1월19일 공개한 푸틴의 성 전경ⓒAP연합
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그의 이런 행보는 나발니의 독약 테러 사건을 직접 조사했던 비영리단체 벨링캣(Bellingcats)의 12월14 일 발표에 응한 것이다. 벨링캣은 다국적 탐사보도 저널리스트들이 인권침해와 관 련된 사건을 조사하는데, 나발니 사건에는 독일 정론지 슈피겔, 미국 CNN, 더 인사이 더 등이 협력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FSB는 나발니가 머무르던 호텔에 잠입해 그의 팬티에 독약을 묻힌 것으로 드러났 다.
또한 벨링캣은 나발니 사건에 연루됐던 동일한 연방 정보요원들이 정치인 니키타 이사예브, 활동가 루슬란 마고메드라기모 브, 저널리스트 겸 인권활동가 티무르 쿠 아셰브 살해에도 관여했다는 보고서를 1 월27일 발표했다. 푸틴은 이미 지난해 12 월30일 전직 대통령과 가족의 범죄에 대한 면책권을 보장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설 령 퇴임 후에라도 이러한 문제로 처벌받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지방 주지사들에
게 책임을 전가하고 경제방역에 소홀해 온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집권 20년 만에 지 지율이 최저치인 58%(Nevada 여론조사) 로 떨어졌다. 이 상황에서 푸틴의 사치를 폭로한 《푸틴의 성》이 공개되자 많은 시 민이 공분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특 히 러시아 시민들은 이탈리아제 화장실 브 러시와 화장지걸이 등 디테일에 오히려 크 게 분노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러시아 평균 연금은 한 달 216달러이고, 이는 자신 들의 연금 몇 달 치이기 때문이다. 1월23일 러시아 각지에서 열렸던 나발니 석방 집회 에는 화장실 브러시가 유난히 눈에 띄었는 데, 일부 도시에서는 화장실 브러시 매진 사례가 있었다는 증언도 전해진다. 정부의 강경진압 경고, 코로나19 팬데 믹, 영하 30~50도의 극강 한파에도 주말 100여 개 도시에서 열린 집회에 시민의 참 여율이 높아 1990년대 이후 최대 반정부 시위로도 평가된다. 경찰은 3500여 명을 체포하며 당일 최고 체포 기록을 세웠다. 다수의 정치평론가는 나발니의 독약 테러 사건 및 수감 이외에도 《푸틴의 성》 폭 로로 불거진 사회 지배층의 오랜 부정부패 로 인한 분노, 유가 저하 및 코로나 경제위 기 등도 집회 참가의 주요 동기라고 분석 하고 있다.
클레어함 유럽 통신원
3억원 이상 고소득자 10년 새 1500% 증가했다 상위 20%가 전체 소득 60%…하위 70%가 나머지 나눠 가져 대한민국 ‘부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소득 상위 20%가 전체 소득의 60%를 차지 했다. 반대로 전체의 65%를 차지하는 2000 만원 이하 저소득층의 수입은 전체의 30% 를 넘지 못했다. 시사저널이 최근 10년간 발 행된 국세청 국세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계층이나 성별 소득 양극화는 시간이 흐를 수록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보에 따르면 2019년 종합소득세를 신 고한 사람은 759만 명, 신고세액은 34조 8933억원으로 각각 9.9%와 8.9% 증가했다. 이 중 1억원 이상 소득자는 38만3644명으로 10년 전(13만7568명) 조사 때보다 3배 가까 이 늘어났다. 3억원 이상 고소득자는 6만 8439명으로 10년 전(4220명)보다 1521.7% 나 증가했다. 상위 계층으로 갈수록 소득 증 가폭이 가파르게 커지고 있는 것이다. 눈에 띄는 사실은 상위 5%인 1억원 이상 수입자 들이 전체 소득의 30%를 차지한다는 점이 다. 상위 20%로 대상을 확대할 경우 전체 소 득의 60%에 달한다. 반대로 2000만원 이하 소득자의 비중은 65%인데, 이들이 나머지 27.5%의 소득을 나눠 갖는 악순환이 계속되 고 있다. 2000만원 이하 소득자 비중 65% 재력가들은 대물림을 통해 부를 확대하고 있다. 부유층의 상속 재산 역시 최근 10년간
▲2020년 11월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국 200개 노동조합, 중소상인, 소비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경제민주화의 날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꾸준히 증가했다. 2009년 11조563억원이던 상속 재산은 2018년 20조원을 돌파했다. 2019년에는 21조5380억원으로 최근 10년 동안 상속액 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과거에는 20억 원 이하 상속이 26%로 전체 1위를 차지했 다. 500억원을 초과하는 상속은 3500억원 대로 전체의 4.2%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 근에는 500억원 초과 상속이 2조4000억원 (11.2%)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100억 원 이상 상속까지 더할 경우 전체의 27%에
이르는 점도 눈길을 끈다. 증여 재산의 종류도 크게 변했다. 1990년 대 말까지만 해도 토지나 빌딩 등 부동산이 전체 증여 재산의 70% 가까이를 차지했다. 하지만 2000년대 중후반 들어 부동산의 비 중이 40%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글로벌 금 융위기를 거치면서 부동산 가치가 급락했 기 때문이다. 대신 유가증권이나 금융자산 의 증여 비율이 꾸준히 상승했다. 한 세무 법인 관계자는 “금융자산이 토지나 주택 보다 양도 차익이 낮기 때문이다. 부유층은
증여나 상속에 따른 세금을 덜 내기 위해 부동산보다 주식 등을 선호했던 게 사실” 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에는 상황이 다시 변했다. 2019년 증여액은 29조3913억원으로 10년 전(11조 560억원)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토지나 건물이 각각 8조9731억원과 8조 167억원으로 전체 증여액의 57.8%를 차지 했다. 금융자산(21.7%), 유가증권(15.4%), 기타(5.1%)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계속된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다시 부동산이 상속 이나 증여의 수단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2019년 연말정산을 한 근로소득자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연보에 따르면 2019년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사람 은 1917만 명으로 전년(1858만 명) 대비 3.1% 증가했다. 이 중에서 급여액이 1억원 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자의 경우 80만2000 명에서 85만2000명으로 1년 만에 6.2%나 증가했다. 1억원을 초과하는 사람이 전체 에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4.4%로 전년 대 비 0.1% 증가했다. 반대로 평균에 못 미치 는 3000만원 이하 소득자는 전체의 35% 로, 이들이 15.3%의 소득을 나눠 갖는 것으 로 나타났다. ▶A37면으로 이어짐 이석 기자
The Korean Herald 5th Feb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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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칼/럼
위기 앞에서 그랜드 캐넌을 생각한다. 한헌수 숭실 사이버 대학교 총장 어느 조직이든 규모에 상관 없이 다양한 위기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어떤 위기는 가벼운 감기 같이 좀 지나면 넘어갈 수 있지만 어떤 것은 다시 는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를 남긴다. 지혜 로운 조직은 크든 작든 위기 요소를 민감하게 감지 하고 미리 대응하여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 지만 우둔한 조직은 위기가 턱밑까지 다가와도 모 르고 있다가 대책 없이 망하고 만다. 그러나 대부 분 위기 상황인 것을 몰라서 당하지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단지 그 위기의 경고에 둔감할 뿐이다. ‘ 우리는 괜찮겠지’, ‘어떻게 되겠지’라는 막연 한 기대에 의지하면서 위기에 대비하는 흉내만 낸 다. 그 끝은 대비하지 않은 것과 똑 같은 결과가 기 다린다. 우리에게 나라가 망할 수준의 위기는 무엇이 있 을까? 이미 무뎌질 대로 무뎌져버린 북한의 군사 적 도발 가능성은 재껴두고 보면, 20년 전에 예고 된 저출산 문제가 일번이다. 출생인구의 감소로 인 해 나라가 망할 지경에 이를 것이라는 것은 이미 정해져있는 사실이다. 세계인구는2050년에 90억 명을 넘길 것인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500만 명은 감소할 것이고 60세 이상 인구는 50%를 넘기게 될 것이란 것은 정해져있는 위기이다. 이에 대비한 다고 20년 가까이 수백조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지 만 아무 소용없이 출산율은 감소만 한다. 그러나 아무도 책임을 묻지 않고 책임져야할 일이라고 생 각하지도 않으면서 그 많은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A32면에서 이어받음 계층이나 성별 간 ‘부익부 빈익빈’ 역 시 확대되고 있다. 전체 근로자의 1인당 평 균 급여액은 3744만원으로 전년(3647만원) 대비 2.7% 증가했다. 하지만 일용근로소득 자의 1인당 평균 소득은 807만원으로 4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일반 근로자의 급여는 2.7%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소득자의 급여 는 전년(809만원) 대비 소폭 하락한 점도 눈 에 띈다. 남성과 여성의 소득 편차도 줄어들지 않 고 있다. 2019년 기준 여성 근로자의 평균 급
따지지 조차 않는다. 시급함을 인정하고 예산을 승 인해주었으니 국민도 정치인도 내 책임은 다 했다 고 넘어간다. 2050년, 대한민국은 인구 감소로 인 해 헤어 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져있을 것이다. 환경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이산화탄소와 미세 플라스틱 그리고 쓰레기로 대변되는 환경문제는 지구상의 생물들의 모습을 100년 뒤에 어떻게 바 꾸어놓을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지금 경험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기존의 바이러스가 환경의 변 화에 의해 돌연변이를 일으킨 것은 아닌지 의심스 럽다. 지난 100년 전까지는 지구상에서 사용하지 않던 종류의 자원들을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로 사 용되면서 만들어낸 환경변화에 인류는 스스로를 실험대상으로 던져놓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마시 는 생수의 90%에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있고 우리 가 숨쉬는 공기는 폐를 손상시키는 미세먼지로 가 득 차 있으며 쓰레기 섬들이 태평양을 메워가고 있 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 그러나 나는 아무 것 도 하지 않는다. 오늘 살아있고 건강하다는 사실에 가려서 미래의 일그러진 우리의 모습은 보지 못한 다. 아마도 2100년, 우리의 증손자벌 인류는 신체 의 일부가 변형된 모습이 정상인 세상을 살고 있을 지도 모른다. 어찌 치명적인 위기가 이뿐일까? 어찌 우리 개 개인에게는 이런 위기가 없을 수 있을까? 그런대 도 개인도 내가 속한 조직도 나라도 어찌 이리 둔 감할까?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미국 유학시절 수
차례 둘러보았던 미국 서부의 그랜드 캐넌을 떠올 리게 된다.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넌은 20억년에 걸 친 지구의 변화를 볼 수 있는 협곡으로 1500m 깊 이 아래로 콜로라도 강이 흐르고 있고 6~30km 사 이로 폭이 변하면서 300킬로미터 이상 이어지는 그야말로 거대한 골자기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랜드 캐넌은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캐넌 중앙부근에 위치한 South Rim(남쪽 테두리) 이다. 멀리서 수백 혹은 수천 km를 날라서 이곳까지 오는 사람들이 갖는 기대는 국립공원에 들어서자 마자 거대한 장관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다. 그러 나 공원입구를 지나 한참을 지나도 울창한 숲이 펼 쳐질 뿐 작은 골짜기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랜드 캐넌에 왔다는 것은 표지판을 보면 분명한데 사진 으로 본 절경은 어디에도 없다. 슬슬 실망하며 짜 증이 난다. 그렇게 한참을 가서 주차장에 차를 세 우고 내려서면 그때서야 발끝에 바로 수백 미터 낭 떠러지의 캐넌이 펼쳐진다. 충격적이다. 그 거대한 모습은 정말 나라는 존재가 이 대자연 안의 한 티 끌로라도 남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만든다. 캐넌은 그 끝자락에 서기 전까지는 그 모습을 감추고 보여 주지 않는다. 그랜드 캐넌은 우리에게 말한다. '공원에 들어서 면 당신은 캐넌에 도착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 은 자신들이 이미 그 안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알 면서도 그 끝에 서보기 전에는 아무도 캐넌의 거대
함을 실감하지 못한다. 남의 얘기가 아니다. 나와 우리의 모습이다. 이대로 두면 100년 후에 우리나 라 인구가 반토막나는 것도, 인간의 모습이 어딘가 바뀌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다 알고 있다. 이대로 두면 내일이라도 우리 머리 위에 재래식 포탄과 핵 폭탄이 섞여서 비처럼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이 나라가 사회주의공화국으로 바뀌어 있을 수 있 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막기 위 해 자신을 던지는 사람은 없다. 그런 일은 먼 훗날 있을까 말까 한 일이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인류 는 그런 상황에 적응하며 살아갈 것이며 우리나라 도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고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를 안심시킨다. 당장의 눈에 보이는 내 이익을 지 키며 사는 것이 훨씬 실속 있는 일이다. 아무리 외 쳐도 듣고 실천하는 이가 없다. 캐넌의 모서리 끝에 서고 나서야 어떻게 건널까 생각하면 건널 수 없다. 맨몸으로 건너려하면 열에 아홉은 죽는다. 깊은 골자기가 나타날 것을 안다면 이를 건너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준비하고 갖추어야한다. 아무리 무거워도 아무리 커도 건널 도구들을 이고 지고 끌고 가야한다. 위기를 알면서 도 대응하지 못해 망한 나라와 사라진 민족은 역사 속에 수도 없이 많다. 앞 시대의 사상가 함석헌선 생은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고 외쳤고 성경의 선지자 호세아는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패망한다.' 고 외쳤다. 외침에 응답하자. 이제 무엇을 할 것인 가는 우리들의 몫이다.
여는 3890만원으로 남성 근로자(5770만원) 의 68%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지난 10년간 급여 증가율이 남성(35.7%)보다 여 성(40.4%)이 높아 소득 격차가 소폭 줄어들 었지만, 차이는 여전한 상태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경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경제가 큰 충격을 받은 만큼 소득 격차는 더욱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 다. OECD는 지난해 7월 발표한 ‘고용 전망 2020’ 보고서에서 “2020년 1분기 기준으 로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인 반면, 상위 20% 가구 는 6.3% 증가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 로 자영업자, 임시직, 저임금 근로자, 청년, 여성 등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로 보면 종합소득세 상위 10% 고 소득자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30.7%)이었
다. 뒤를 이어 경기도(26.8%), 부산(6.3%), 대구(4.7%), 인천(4.6%) 순이었다. 가장 낮 은 곳은 세종(0.7%), 제주(1.2%), 강원 (1.8%), 전남(1.9%), 울산(2.0%), 충북·전 북(2.1%) 순이었다. 조사 범위를 상위 20% 나 30%로 넓혀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 았다. 주목되는 사실은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울산 등의 비중이 낮아지거나 제자 리인 반면,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높아졌 다는 점이다. 이런 사실을 감안할 때 지역 간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OECD “한국의 불평등지수 심각한 수준”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 국의 계층별·성별 소득 격차 등 일부 불평 등지수가 OECD 회원국 중에서 심각한 수 준에 속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지난해의
이석 기자
The Korean Herald 5th Feb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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