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Herald 5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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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스 그룹 10월 말부터 국제선 운항 재개 젯스타 골코-인천 노선 10월 31일부터 다시 운항 콴타스와 젯스타가 정규 국제선 여객기 운 항 재개 일을 10월 31일로 다시 늦췄다. 코 로나 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12월 8일 운 항을 시작한 첫 저가 직항 노선인 골드코스 트와 인천 노선도 10월 31일부터 운항을 다 시 시작한다. 콴타스는 10월 말 운항 재개를 발표하며 “ 날짜 변경이 호주 코로나 19 백신 접종 시 행이 사실상 완료되는 예상 시간에 맞추었 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10월 말까지 호 주 국민 전체에 대한 예방 접종을 완료할 계 획이다. 콴타스 그룹은 “국경 재개방에 대 해 연방정부와 밀접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 으며 추가 변경이 필요하면 고객들에게 알 리겠다”고 강조했다. 콴타스는 애초 올해 10월부터 운항을 재개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가 지난해 말부터 유 럽과 북미를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백신 접 종이 본격화되자 1월 초 7월 1일부터 국제 선 노선 예약을 받기 시작해 호주 정부의 눈 총을 산 바 있다. 그러나 두 달이 채 지나기 도 전에 반기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국제선 운항 재개 일을 원상 복귀한 것이다. 콴타스 는 10월 31일부터 코로나 이전 국제선 목적 지 25곳 중 LA, 런던, 싱가포르, 요하네스버 그를 포함한 22개 도시에 여객기 운항을 재 개할 계획이다. 뉴욕, 산티아고, 오사카는 재개 목적지에 처음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콴타스 그룹이 콴타스와 젯스타 국제선 노선을 10월 말부터 재개한다. 사진: 콴타스
콴타스는 3개 도시에 운항을 재개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 젯스타는 골드코스트-인천 노선을 포함해 13개 국제선 목적지 모든 곳에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골드코스트-인천 노선은 코로나 19 이전과 마찬가지로 주 3회 운항될 예정 이며 운임은 현재 최저 281달러이다. 젯스 타 예약 사이트에는 코로나 19 이전과 마찬 가지로 수, 금, 일, 주 3회, 11:35 am 출발로 기재되어 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리처드 고이더 콴타스 회장이 언급한 올해 초 콴타스 한국, 대만행 직항 노선 개설은 난망해 보인다. 당시 고이 더 회장은 북미와 유럽 노선 운항 재개가 불
확실한 상태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상대 적으로 적었던 한국과 대만에 2021년 초 직 항노선 개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 다. 그러나 이후 콴타스는 이에 대해 더 이 상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반기 보고서 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젯스타 대변인은 콴 타스 그룹의 한국과 대만 직항 노선 계획에 대한 질문에 “국제노선 변경 사항이 있으 면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10월 말 국제선 운항이 재개돼도 승객수는 코로나 19 이전보다 적게 조정되며 노선에 따른 운항 횟수와 항공기 종류도 국제선 회 복 예상 상황에 따라 조정된다. 콴타스는 국 제선 승객 수가 2024년까지는 완전히 회복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선 재개에 앞서 콴타스와 젯스타 모두 호주-뉴질랜드간 ‘비격리 여행권역 (travel bubble)’ 시행에 대비해 7월 1일부 터 뉴질랜은행 항공편을 대폭 증가시킬 계 획이다. 콴타스는 또한 코로나안전 국제 여 행 재개를 위해 디지털 건강 패스 앱 사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CommonPass’와 ‘IATA Travel Pass’ 스마트폰 앱을 호주인 해외 귀국 항 공편에서 시험하고 있다. 콴타스는 국제선 운항 재개를 발표하며 국 제선 예약 변경 조건을 더 용이하게 하겠다 고 밝혔다. 이전에 국내선과 뉴질랜은행 항 공기에만 적용되던 ‘Fly Flexible’ 정책을 개정해 25일부터 최소한 올해 4월 말까지 국제선 예약에 적용한다. 예약 일을 변경 시 점에 구매 가능한 어느 날짜로도 변경할 수 있으며 최대 355일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 다. 예약일 변경 수수료는 면제되지만, 운임 차액은 승객이 부담해야 한다. 또한 크레딧 바우처를 모든 국내선이나 국 제선에 대해 2023년 12월 31일까지 여행이 가능하도록 연장했으며 젯스타도 코로나 19로 인해 발급된 바우처 기한을 동일하게 연장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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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의 전초 전'으로 불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해 아 카데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 다. 올해로 78회째를 맞는 골든 글로브 시 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가 주최하며, 아카데미 시상식 직전에 열려 아카데미 결과를 예측해보는 바 로미터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 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스 카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수 상한 바 있어 ‘미나리’에 대한 기대 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미국 시간 으로 2월 28일 뉴욕 레인보우 룸과 LA 비벌리 힐즈 힐튼 호텔에서 동시에 개 최되었으며 시상자는 현장에서, 후보 자와 수상자는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최우수 외국어영 화상을 수상한 정이삭 감독은 함께한 딸을 안고 “여기 있는 제 딸이 이 영화 를 만든 큰 이유"라고 기뻐했다. 또한 "' 미나리'는 자신들만의 언어를 만들어나 가는 가족의 이야기"로 "그 언어는 그 어떤 언어보다 깊은 진심의 언어 (Language of Heart)" 라고 밝혔다.
▲리아이삭정 감독이 골든글로브 최우수영화상 수상 소감을 나누고 있다. 사진: 골든글로브 유튜브 영상 갈무리
‘미나리’가 처음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 고려된다는 것이 알려 지면서 주로 아시아계 감독과 배우, 작 가를 포함한 할리우드 인사들은 “더 이상 미국적일 수 없는” ‘미나리’ 를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 HFPA의 결정을 비판했다. ‘미나리’는 미국 제작사와 미국 영화감독이 만들고 미 국 배급사가 배급하는 미국 영화이기 도 하다. 그러나 골든글로브를 주최하 는 할리우드 외신기자 협회는 골드글 로브 상 규칙에 50% 이상이 영어가 아 닌 경우 본상 후보에 오를 수 없다며 영 화의 70% 정도가 한국어인 ‘미나 리’를 결국 ‘최우수 외국어 영화 상’ 후보 부문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영화계 인사들은 쿠엔틴 타란 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은 영어와 독일 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비율이 30:70 정도인데도 2010년 골든글로브 최우수 영화상을 포함해 4개 부문 후보 로 올랐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이중 잣 대를 비난했다. ▶A06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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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 보건장관, 연방정부에 백신접종 사업 '투명성' 촉구
▶A05면에서 이어받음 HFPA는 이뿐 아니라 올해 골든글로 브상 후보에 영화 평단에서 높은 평가 를 받은 흑인 감독이나 배우의 작품이 후보에 오르지 않았다는 사실로도 비 판을 받았다. LA 타임스는 HFPA의 폐 쇄성과 불투명한 운영과 함께 지난 20 년간 회원 중 흑인 기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전찬일 영 화평론가에 따르면 한국인 기자 1명이 HFPA 회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나리’에서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는 새 로운 삶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려 냈다. ‘워킹 데드’ 시리즈, ‘옥자’, ‘버닝’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가 된 스티븐 연과 한예리, 윤여정의 연기 합
은 물론 치열한 경쟁을 통해 캐스팅된 아역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연출과 각본은 르완다 학살 이후를 그린 ‘문유랑가보(Munyurangabo)’ 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후보에 올라 영화 평단의 주목을 받은 한국계 미국 감독 정이삭(Lee Isaac Chung)이 맡았다. 제작은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만든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가 맡았다.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시작 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 상까지 휩쓴 ‘미나리’는 전 세계에 서 75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 작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나리’는 호주 전역에서 상영 중 이며 한국에서는 3월 3일 개봉했다 박은진 기자
▲마틴 폴리 빅토리아주 보건장관이 지방 권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백신접종 허브 두 곳 중 한 곳인 벤디고 헬스에 서 첫 백신 접종자를 만나 격려했다.
호주 백신 접종 첫 주 멜번 양로원에 제 공된 120회분이 넘는 백신이 폐기된 것으 로 드러나 빅토리아주정부에서 연방정부 에 백신 접종사업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 고 나섰다. 마틴 폴리 빅토리아주 보건장관은 벤디 고 백신접종본부 개소식 기자회견장에서
2월 25일 웨리비 성빈센트 노인요양시설 에 제공되어 애스펜 메디칼에서 접종을 시 행한 백신 중 일부가 폐기된 것에 우려를 표했다. ▶A08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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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6면에서 이어받음 애스펜 메디칼은 연방정부에 병 25개가 남 아 냉장고에 보관했지만 보관 온도를 확인 할 수 없어 폐기했다고 보고했다. 폴리 장관은 “콜드체인 위반으로 소중한 화이자 백신을 기본적으로 낭비했다는 소 식을 듣고 상당히 불안하다”며 “오늘 연 방정부와 애스펜 메디칼과 상황을 점검하 고 우려를 이해하기 위해 회의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장관은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같은 대 규모 사업을 시행하면 연방정부가 “항상 초기에 장애물에 부딪힌다”면서 연방정 부가 백신접종 사업에 대해 어떠한 감독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애스펜 메디칼 과 만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방정부가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 고 조금 더 투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다”고 촉구했다. 폴리 장관은 “꾸준한” 백신 접종 속도는 특히 빅토리아주 지방으로 확대되면서 속 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주정 부가 “지난 주 오스틴, 웨스턴, 모나시, 바 웬에 (허브를) 설치했고, 오늘 여기 벤디고 와 발라랏에서 시작한다”며 다음 7 일-10일 안에 백신 접종 허브 설치가 라 트로브 밸리, 흄 권역, 얼버리-워동가 지 역을 포함해 나머지 지방으로 확대될 것이 라고 밝혔다. 빅토리아주는 3월 3일 기준 총 5020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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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주정부 보건 당국은 첫 4주 동안 연방정부에서 할당한 4만회분 이상을 모두 접종할 것이라고 밝 혔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지난 2월 26일 홀리데 이인 관련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이후 확진 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3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2만 481명, 격리 중 확진자는 8 명이다. 홀리데이인 방역 호텔 감염으로 인해 빅토리아주에는 국제선 항공편이 약 2주째 중단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주, 호주 백신 투여 목표인원 반 밖에 못 채워
녹색당, 청소년 코로나19 벌금 감면 주정부와 협상 한편 사만사 래트남 빅토리아주 녹색당대 표는 주정부의 비상사태 연장을 지원해 주 는 대신 코로나19 벌금을 받은 청소년들을 사면해 줄 것을 주정부와 협상해 벌금 일 부 축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5일까지 18세 미만 청소년 에게 발급된 코로나19 규제관련 벌금은 총 230만 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221건은 마스크 미착용 때문이다. 래트남 대표는 녹색당이 “빅토리아주민 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수석보건관이 보건 결정을 내릴 필요가 계속 있다는 것 은 인정하지만 이러한 규제가 사회적 약자 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해 왔다”고 말했다. 박은진기자
▲연방정부가 노인 및 장애요양 시설 백신접종을 위탁한 민간의료업체 중 한 곳인 헬스케어오스트랄리아 직원이 그랙 헌트 보건부장관에게 화이자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2월 22일 호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 로나 19 백신 접종이 2월 28일까지 일주일 간 정부 예상치 반 정도에 불과해 연방 정 부 목표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2월 28일 기준 호주 전역 에서 접종자 수는 3만 3702명으로2월 말 까지 “최소한 6만 회분” 접종이 이루어 질 것이라는 연방 총리의 예상 목표치의 반을 약간 상회한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인 25일에도 그렉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6만 회분 관련 일 요일 밤(2월 28일)이나 이후 24시간 이내 에 이룰 것 같다”며 예방접종이 “제대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 다. 시행된 분량은 53%에 불과했다. 퀸즈랜드 와 빅토리아주가 가장 뒤처져 각주 할당분 의 22%와 30%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A10면에서 이어짐 박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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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8면에서 이어받음 태즈매니아가 가장 앞서 사실상 할당 백 신을 전부 접종했으며 ACT는 84%, NSW는 74%를 접종했다. NT는 64%, 서 호주는 62%, 남호주는 35% 수준이다. 노인 및 장애 요양 시설 백신 접종을 담 당하는 연방정부는 72%를 달성했다. ABC 뉴스에 따르면 3월 2일 기준 호주 전체 코로나 19 예방 접종 누적 인원은 4 만 1,907명이다. 정부는 1월 예방접종 시작 초기 목표가 주당 8만 회분으로 하루에 약 1만 1,500 회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방정부는 장 기적으로 약 2000만 명에 달하는 18세 이 상 성인에 대해 10월 말까지 접종을 완료 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하루 16만 회분 수준까지 접종을 신속히 늘려야 한 다는 뜻이다. 예방 접종의 목적은 질병 확산을 멈추거 나 둔화시킬 정도로 많은 사람이 전염병 에 대한 면역을 가진 상태인 ‘집단 면 역’을 이루는 것이다. 집단면역 기준은 질병에 따라 다양하다. 홍역은 인구의 95%가 면역을 가져야 하지만 소아마비 는 80%에 더 가깝다. 코로나 19 면역 기준은 아직 확인되지 않 았지만, 전문가는 60%에서 90% 사이로 보고 있다. 세계에서 코로나 19 예방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 900만 명 중 약 300만 명 이상이 2회 접
▲2월 21일 연방정부에서 선정한 우선그룹 인원이 호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후 22일부터 본격 적인 접종이 시작됐다.
종을 마쳤다. 한국은 5일간 약 8만 8,000명 접종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한 한국은 3월 2일까지 8만 7,428명 이 1차 접종을 받았으며 현장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됐다. 전 세계적으로 100여 개국에서 코로나 19 백신 2억 4,000회분 접종을 완료했으 며 이는 100명당 약 3.2회분에 해당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백신은 9종 으로 70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이 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가장 많이 사 용되고 있다. 다음은 옥스퍼드-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으로 55개국에서, 모더나 백
신은 28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백신은 모두 2회 접 종이 필요하며 2번째 접종을 모두 받아 야 예방접종이 완료된다. 코로나 19 백신 중 1회 접종으로 충분한 백신 후보물질 은 2월 26일 미국 FDA에서 긴급사용을 승인한 존슨앤존슨 백신을 포함 극소수 에 불과하다. 호주 정부는 다국적 제약사 3곳과 세계 보건기구 세계 백신 공급기구와 맺은 4 개 협약을 통해 호주 전 국민의 2.5배가 넘는 코로나 19 백신을 확보했다. 3월 3 일까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옥스퍼 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호주 연방 의약품관리청(TGA)의 조건부 승인을 받 았다.
The Korean Herald 5th Mar 2021
화이자 백신은 21일 연방 총리와 일부 우 선 그룹 대표접종자를 시작으로 22일부 터 호주 전역에서 본격 접종되기 시작했 다. 우선 접종 그룹에는 방역 및 국경 근 무자, 현장 보건 의료진, 노인 및 장애 요 양 시설 직원과 거주자가 포함된다. 호주 정부는 화이자 백신 1000만 회분을 구매 했다.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380 만 회분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5000만 회분은 멜번 CSL 백신 공장에서 생산된 다. 해외에서 수입되는 380만 회분 중 30 만 회분이 28일 아침 호주에 도착했다. 멜번 CSL에서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월 말 처음 나올 것으로 예상되 며 그렉 헌트 보건장관은 1주에 100만 회 분씩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예방접종 첫 주에 할당된 6만 3,140회분 가운데 실 제 5100만 회분을 계약한 노바백스 백신 은 올해 상반기에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또한 세계 백신 공급기구 (COVAX Facility)에 가입해 2500만 회분 을 구매하기로 했다. 세계 백신 공급기구 를 통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 스, 모더나 이외에도 6개 백신 후보물질 이 제공된다. ▶A14면에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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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우 시드니 총영사 특별 인터뷰 “호주 동포 편익을 위한 장기적 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 지난 2월24일 홍상우 시드니총영사와 시드니총영사관집무실에서 특별인터 뷰를 가졌다. 당사와의 인터뷰에서 코 로나 19범유행으로 인한 동포들 건강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언급하며 우려 를 표명하였다. 지난해 3월 호주에서 코로나 19가 확 산되던 당시 총영사관은 코로나 19와 관련해서 재외국민과 동포들을 보호 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며 다각 적으로 대응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가장 우선순위로 간주했던 부분은 재 외국민과 동포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 임을 직시하고 확산세가 급격했던 3 월, 코로나 감염 여부와 대처 방법을 문의하는 우리 동포들과 국민들의 민 원에 대한 상담과 조력에 최선을 다하 였다. 선별적 지원은 불가피했으며 먼저 시 민권자, 영주권자인 동포들과는 달리, 호주 정부의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유학생, 워홀러 등 취약계층 지원에 힘 썼다. 괄목할만한 결과로 호주 국경폐쇄 이 후 재외국민들의 귀국 지원을 위한 항 공편 확보, 코로나 상황에서 발생하는 인종차별 폭력 행위에 대한 대처 및 총영사관, 특히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 는 민원실 방역 문제에 가장 심혈을 기울여(총영사관을 방문하는 우리 민 원인들이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도록) 총영사관의 추가 감염사례는 발생하 지 않았다. 또한 코로나 19로 동포 시장경제에 큰 변화가 있었으며 주로 소상공인, 자영 업 중심인 우리 한인동포 사회에 큰 타격으로 이어졌다. NSW 주 정부는 물론, 야당 의원들에게 한인 커뮤니티 의 피해를 설명하고, 적극적 지원 요청 에 앞장섰으며 “어려움을 겪은 동포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복구되고, 한인 경제가 조속히 활성화되어, 더 큰 성장 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 다 코로나 19 팬더믹 이후 영사업무 또한 변화를 가져왔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활동 위주로 업무체제의 변화이며 특히 영 사 서비스의 경우, 민원실 체류 필요시 간을 가능한 단축해, 민원인들의 코로 나 감염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에 힘 썼다. 또한 NSW, QLD, NT 정부와의 협의 를 거의 모두 화상 또는 유선으로 수 행해야 했고(지난해 NSW 정부와의 비즈니스 포럼도 화상회의로 진행), 문 화행사(전시회), 공공외교 사업도 거의 비대면 형식으로 개최되었다. 본국과의 화상회의도 많이 늘어났으 며, 작년 12월 재외공관장 회의도 처
호주의 상세 백신 접종계획이 구체화 하면, 백신 접종 과정에서의 혼란을 최 소화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전문 지식과 의료정보를 동포사회와 신속히 공유 할 계획이다. 교민행사 2021년 음력설 행사
▲시드니 총영사관 집무실에서.
음으로 화상으로 개최되었다. 영사 서비스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 해 민원실 구조를 다시 배치하였고(한 국과 호주 방역지침에 모두 맞춰서) 무방문 민원서비스(우편, 인터넷)를 적 극적으로 홍보하여 불필요한 방문을 최소화하였다. 방문 사전예약제 병행 실시로 (고령층 동포들의 편의를 위해 전면 실시는 보 류) 불필요한 공관 방문을 원천적으로 최소화하였고 빠른 민원 서비스(민원 인들의 민원실 체류시간 최소화), 민원 실 직원 교육 강화(전문적이고 신속한 민원 안내 가능), 민원안내 전화 회선 증설 등 코로나 감염의 확산방지에 최 선을 다하였다. 온라인 영사 민원 24 앱 사용 확대 외교부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을 통 한 민원 지원 앱”을 통해서 재외공관 에서 처리하고 있는 모든 민원업무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재외국민 등록, 여권, 공증, 영사 확인, 가족관계 등록, 병역 등 서비스가 가능하다. *단, 가족관계등록(출생, 사망, 혼인 등), 국적신고, 여권, 공증, 공인인증서, 운전면허, 범죄경력조회 등은 반드시 방문 및 신원 확인이 필요하다. 순회 영사 서비스 법령상 공관 방문이 필요한 민원서비 스를 공관에서 멀리 떨어진 원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민원인들을 위해 출장 을 가서 실시하는 출장 서비스 운영하 고 있으며, 공관 방문이 반드시 요구되 는 업무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제한된 시간에 최대한 많은 민원 처리를 위해 서 여타 업무는 우편 및 인터넷으로 신청토록 안내하고 있다. 우리 공관은 관할 지역인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케
언지, 다윈 지역에 순회 영사 서비스를 실시 하고 있으며 브리즈번은 가급적 월 1회 방문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 난해 코로나 19 상황에서 주경계 폐쇄 되었던 때도 퀸즐랜드 정부에 요청해 서 순회영사 서비스를 총 3회 실시하 였고 올해에도 퀸즐랜드 주 경계 봉쇄 해제 직후 바로 2월16일-19일까지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순회 영사 서비 스를 실시하여 730여 건이 넘는 민원 처리업무를 마쳤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맞춤형 순회 영사 업무는 지속하였고 사전 상담 및 안내 등 세밀한 사전 작업을 통해 최대한 신속히 민원 업무를 처리하고, 민원인 들의 체류 시간 최소화로 감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순회 영사의 성공 적 실시를 위해서는 민원인들의 협조 가 필수적이며 방역지침의 철저한 준 수 해야 하며 공관 홈페이지 방문 등 을 통해 사전에 구비서류를 잘 준비해 오셔야 민원 서비스를 일사천리로 볼 수 있다. 재외동포 백신 접종 지난주 월요일(22일)부터 호주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고, 지난 금요일 (26)부터는 한국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어서, 동포분들의 관심이 높아 지고 있다. 호주 정부는 올해 10월까지 호주 전 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 로드맵을 발표 했고 여기에는 우리 재외 동포뿐만 아 니라, 적법한 비자를 소지한 우리 재외 국민(단기 거주)도 포함된다. 호주 내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곧 각 일반 개인들에 대한 접종 계획 과 방법이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총영사관은 한인 의사협회와 한인 간 호협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성해
작년에는 서울시에서 시드니시 주관 “Lunar New Year Festival” 행사에 한국 비보이팀을 파견하여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다. 그 밖에 한국문화원도 이 축제에 협력 기관으로 참가하여, 한 복 전시회를 개최하고 설날 음식 체험 행사 등을 통해 한국의 설 문화를 소 개하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올해 음력설에도 당초 한국에서 문화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었으나 아쉽 게도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취소되 었다. NSW주와 시드니시에서 올해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음력설 행사를 최 소 규모로 개최하기를 요청했기 때문 이다. 하지만 올해 음력설에도 문화원에서 는 한국 민화 전시회(2.8-4.1)를 개최 하고, “설날 음식 온라인 라이브 행사 (2.12)”를 개최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 다. 그중 설날 음식 만들기 행사는 한 국 세프 헤더 정, ABC 방송 진행자로 유명한 제인 허쳔(Jane Huttheon)과 호주인 한국 전통주 전문가 줄리아 멜 로(Julis Mellor)가 출연하여 진행되었 고 떡국 만들기, 설날 음식 및 전통주 만들기 체험을 선보였다. 음력설 계기 한국 문화 소개 활동 2018년까지는 호주 정부와 지방 정부 에서 음력설을 “Chinese New Year”로 표기해 왔다. 이에 총영사관 과 동포사회에서 음력설 명칭 변경을 지속해서 요청했고 그 결과, 2019년부 터 NSW주 정부, 시드니시, 윌로비시, 블랙타운 등 주요 도시에서 음력설 명 칭을 “Lunar New Year”로 변경했 다. 특히 작년(2020)부터는 시드니시에서 는 음력설 축제 기간 동안 시드니 시 내 주요 지점에 “The Korean Lunar Gateway(한옥 대문 모형)”을 설치하 여, 한국 음력설의 유래와 문화적 의 미, 민속풍습을 소개(2020년에는 QVB 앞에, 2021년에는 마틴 플레이 스 광장에 설치)했다.
▶A14면에서 이어짐 한국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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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면에서 이어받음 또한 문화원에서도 한국만의 음력설 문화를 알리기 위해 작년부터 한국 전통문화를 선 보일 수 있는 전시와 한국의 음력설 문화 체 험행사를 시행해 왔다. 작년에는 채널7의 인 기 아침 프로그램인 <선라이즈(Sunrise)>에 서 한국문화원을 방문하여, 한복, 설날 음식, 사물놀이, 제기차기, 세배 등 다양한 한국의 설 문화를 생방송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매년 설을 기념하는 현지 분위기 에 맞춰서 시드니시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 를 이어가며, 한국의 음력설 문화가 보다 주 목받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와 문화 콘 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드니 교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일 우리 정부나 총영사관이 우리 동포들의 행 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결국 주어진 소임을 다하는 것이기에 총영사관이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 중에서 특히 동포사 회에 대한 지원, 영사 서비스에 가장 큰 비중 을 두고 있다. 영사 서비스의 경우, 적은 인력에도 불구하 고 우리 총영사관이 전 세계 여느 공관 못지 않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려고 끊 임없이 노력 중이고, 매년 우리 정부에서 실 시하는 영사 서비스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 를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상황에서는 우리 동포들의 안전과 건강에 초점을 두고 있고, 코로나19
The Korean Herald 5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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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직 등 각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차 세대 재원들이 동포사회에 대해 더 관심을 두고 참여해야 한다. 여기에는 차세대들의 참여에 대한 선배 세대들의 적극적인 지원 이 필요하다. 아울러, 동포사회의 장기적 발 전을 위해서는 한인 경제력 신장이 중요하 며, 동포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서비스 를 제공할 수 있는 동포은행 설립 등도 장기 적인 과제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 임기 중 바람으로…
▲시드니 총영사관 집무실에서
상황이 종식되면, 우리 동포사회도 경제적, 문화적으로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 로 기대된다. 그리고 올해는 한국과 호주가 수교한 지 60 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므로, 수교 계기에 시행되는 다양한 기념행사들과 우리 동포 행사들이 어우러져 시드니 교민들의 행복 지수를 높여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시드니 교민사회에 대한 당부 시드니 교민들은 다른 곳의 교민들에 비해 매우 행복한 사람들이다. 물론 경제적인 문 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많이 있지 만, 대부분의 객관적인 환경에 비추어 본다 면 시드니는 정말 살기 좋은 곳이다.
좋은 곳에 사는 우리 교민들이 자신의 건강 과 행복을 잘 가꾸며, 이웃과 주변으로 시선 을 계속 넓혀가면, 호주의 다문화사회에서 한국 커뮤니티가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이 계속 커져 나갈 것이다. 한편, 글로벌시대에서 750만 재외 동포는 한민족의 매우 중요한 해외 자산으로 우리 동포들이 현지에서 잘 정착하고 모범적인 시민으로 역할을 다한다면 자연스럽게 세 계 각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영향력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 호주도 이제 는 한인사회에서 호주 정계로의 진출이 확 대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한인 사회 내 인 재들이 호주 정계에 진출함으로써 한국 커 뮤니티의 이익과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 대하며, 이를 위해서는 언어 장벽이 없고, 전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모든 분야에서 최선 을 다해야 하지만, 우리 총영사관 관할지역 중의 하나인 퀸즐랜드에 우리 공관 설치를 실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시드니에 사는 분들은 잘 못 느끼겠지만, 우리 공관이 없는 지역에 계신 동포들과 우리 국민들은 큰 불편과 불이익을 겪는 경우가 많다. 2019 년 부임 직후 퀸즐랜드주 방문 시 그곳에 사 는 교민들의 숙원이 공관 설치였고, 코로나 로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웠던 시기에는 브 리즈번 공관 설치를 위해 총영사관과 대사 관이 큰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올해는 한국 과 호주가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이기 때문 에, 브리즈번에 우리 공관을 개설하면, 퀸즐 랜드주에 계신 우리 동포들의 편익뿐만 아 니라, 호주내 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입 지를 넓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 다. 한국신문 편집부
▲ CSL 멜번공장에서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첫 생산품
▶A10면에서 이어받음 한국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 2종(아스트라 제네카, 얀센), mRNA 백신 2종(화이자, 모 더나), 재조합 백신 1종(노바백스)에 대해 구매 계약을 체결해 전 국민의 약 1.5배가 넘는 7900만 명분 백신을 확보했다. 호주 연방정부는 DHL과 민간 의료업체와 계약을 맺고 백신의 수송과 노인 및 장애 요양 시설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백신 접 종 시작 1주일도 되지 않아 민간업체가 접 종을 담당하는 요양 시설에서 백신 과다 접종이나 보관 불량으로 폐기하는 등 사고 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백신 국내 도착 후 예방접종 까지 민·관·군 합동으로 백신의 유통과 보관 체계를 마련했다. ‘코로나 19 백신 유통관리체계 구축·운영 사업’ 수행기
관으로 한국 내 코로나 19 백신 생산을 담 당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선정해 백신 별로 맞춤형 콜드체인 관리체계를 구축하 여 백신 운송 중 실시간으로 온도 유지 여 부, 배송 경로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 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운송은 국방부가 맡아 ‘코로나 19 백신 수송지원본부’를 구성하여 공항부터 물 류창고, 보건소, 의료기관, 접종센터 포함 접종 기관까지 백신을 안전하게 수송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일 질병 관리청 웹사이트에서 백 신 접종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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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Mar 2021
MAIN NEWS
제102주년 3·1절 기념식 포토 뉴스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Certificate 수여받은 학생들 단체사진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세 삼창하는 모습
▲제102주년 3·1절 기념식 단체사진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연설하는 홍상우 총영사의 모습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묵념하는 모습
▲호주 시드니 한인회관 앞에서 차세대 3·1절 태극기 세우기 프로젝트
호주 한인회는 지난 1일 102주년 삼일 절을 기념하는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추모제 및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한인회관에서 열린 추모제 및 추
념식에서는 윤광홍 시드니 한인회장, 조기덕 전 시드니 한인회장, 황명하 광 복회 호주지회장, 홍상우 주시드니 대 한민국 총영사, 인서경 광복회호주지
회 기획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대한이 살았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시작으로 3.1 독립운 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현시 낭
송, 3.1 절 기념 축사, 3.1절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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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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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Mar 2021
2021년 3월 브리즈번 순회영사 공지 주시드니총영사관은 아래와 같이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순회영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공통 유의사항 및 민원 업무별 준비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브리즈번
순회영사 장소에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현재 유효한 여권 원본 및 사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시: 2021.3.30.(화) ~ 2021.3.31.(수) 10:00~12:00, 13:30~16:30 (※ 12:00~13:30 점심시간)
공증 업무는 사본 불필요).
2021.4.1.(목) 09:00~11:00
각 업무별 신청 서식은 주시드니총영사관 홈페이지(www.koreasydney.net)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장소: 브리즈번 순복음교회, 2642 Logan Rd, Eight Mile Plains QLD 4113
순회영사 공지사항 및 관련 업무 게시글을 반드시 확인 후 구비서류를 갖추어 방문하여 주시기 바랍
이번 브리즈번 순회영사는 COVID-19로 인해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예약 없이 방문하시면 업무 처
니다.
리가 불가함을 반드시 양지하시기 바라며 예약은 아래 링크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여권 갱신 및 재발급
https://consul.mofa.go.kr (영사민원 24)
여권 원본
방문예약은 3월 10일(수) 오후 2시(시드니 시각) ~ 3월 24일(수) 오후 4시(시드니시각)까지 가능합니
수령용 우편봉투(붉은색 Registered post 또는 노란색 Express post) 준비하시되 받으실 주소를 미리
다.
기재해오시기 바람
예약 접수에 대한 확인은 영사민원24에서만 가능합니다(전화번호 기재 필수).
최근 6개월 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2매(흰 바탕에 짙은 색 옷 착용)
회원가입이 필요 하며, 순회영사 장소 방문시 반드시 접수증을 지참 바랍니다. (모바일 확인가능)
미성년자 여권신청 시에는 부모의 여권 원본 및 사본 준비
순회영사 방문 전 아래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지켜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미성년자 자녀 출생신고 이후 최초여권 신청 시 출생증명서 사본 준비
순회영사 현장에서는 총영사관을 직접 방문하셔야 신청 가능한 아래의 업무*만 처리가 가능하며,
유효한 비자라벨, 현재 Visa Grant Notice 또는 최근 1개월 내에 발급된 VEVO Details Check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 사전에 정확한 수수료(현금)를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수료는 첨부파일(여권 업무 준비사항) 참조하시되 반드시 현금을 정확하게 준비 2. 신원조사(범죄경력)증명서
<주의 사항> ·예약은 실제 민원을 신청하는 당사자의 성명으로만 가능합니다. ·방문 시 방문자명단에 반드시 본인이 서명하시고 전화번호를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원을 신청하는 당사자가 아닌 친구, 가족 등은 예약하실 수 없고 예약하시더라도 방문이 금지 됨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한정된 시간 동안 최대한의 민원을 처리하기 위한 조치이니 양지하 시고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업무처리 시간 최소화를 위해 반드시 방문 전 신청서 작성을 마치고 구비서류, 정확한 현금 수 수료 및 반송용 봉투를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구비서류를 준비하셔서 예약 시간에 정확히 도착하여 주시되, 방문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발열 여부 확인을 위해 체온 측정 예정이오니 협조해주시기 바라며 마스크 미착용 및 고열 반응 있을 시 입장이 거부될 수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정해진 예약 시간 내 방문하지 못할 경우에는 업무 처리가 불가능하오니, 반드시 예약 시간 내 방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기 중에는 사회적 거리(1.5M)를 반드시 유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주재국법 위반 시 범 칙금은 개인이 부담합니다. 주시드니총영사관과 호텔 및 교회는 이와 관련하여 법적 책임이 없 음을 알려 드립니다.) ·COVID-19 관련 호주정부 조치사항에 따라 추후 변동사항이 생길 수 있으니 순회영사 방문 전 총영사관 홈페이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유효한 여권 원본 및 사본 준비 수령용 우편봉투(붉은색 Registered post 또는 노란색 Express post) 준비하시되 받으실 주소를 미리 기재해오시기 바람 신청서에 최근 6개월 내 촬영한 사진 1매(3X4cm) 미리 부착 주소란의 등록기준(본적)지 반드시 기재 수수료 없음 3. (인감, 부동산 및 은행 업무 관련 위임장) 공증 신원확인을 위해 반드시 유효한 여권 원본 및 사본 준비 한국의 거래 상대방과 미리 협의하여 공증받으실 내용을 사전에 모두 작성해오시기 바람(순회영사 장 소에서 작성 불가) 수수료는 첨부파일(공증 준비사항) 참조 4. 공인인증서 유효한 여권 원본 및 사본 준비 수수료 없음 5. 해외이주신고 유효한 여권 원본 및 사본 준비 수령용 우편봉투(붉은색 Registered post 또는 노란색 Express post) 준비하시되 받으실 주소를 미리 기재해오시기 바람 현재 영주권 취득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유효한 비자라벨, 현재 Visa Grant Notice 또는 최근 1 개월 내에 발급된 VEVO Details Check)
* 여권, 인감, 공증(위임장), 신원조사(범죄경력)증명서, 공인인증서, 해외이주신고, 운전면허증 갱신·
지방세 납세증명서 원본(유효기간 내 제출)
재발급, 국적(상실, 이탈, 보유 등)신고, 혼인신고(호주에 혼인신고 하지 않은, 당사자 모두 한국인인 경우만 가능)
주 시드니 총영사관
The Korean Herald 5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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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Magazine
CASS, <에너지 및 수도세 절약을 위한 무료 줌 정보 세미나(한국어)> 카스(CASS)에서는 버우드 도서관, NSW 에너지 및 수도 민원 처리 기관 (EWON), 시드니 수도 사업소와 함께 <에너지 및 수도세 절약에 관한 온라 인 정보 세미나: Saving on your Energy and Water Bills)>를 개최합 니다. 한국어로 진행됩니다. 당일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상세 내용은 flyer 참조). - 일시: 3월 10일(수), 오전 10시 12시 - 장소: 온라인 Zoom (줌)
- 링크: https://us04web.zoom. us/j/74735850783... - Meeting ID: 747 3585 0783 - Passcode: 100321 - 예약 및 문의: (1) 카스 라이드 사회복지서비스 지 원센터(한국어) 0408 870 143, reception_ryde@cass.org.au (2) 버우드 도서관(영어) 9911 9999/ library@burwood.nsw.gov.au
JobMaker Hiring Credit 직원을 더 채용하시나요?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비용 보조를 1년에 최대 $10,400까지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 세요. JobMaker Hiring Credit은 무엇인가요? 유자격 고용주들은, 신규로 채용한 16세 에서 35세 사이의 직원 한 명당 1년에 최 대 $10,400까지 보조금을 청구하실 수 있 습니다. 누가 보조금을 지급하나요? 호주 정부가 Australian Taxation Office (ATO)를 통해 지급합니다. 목적이 무엇인가요? 이 보조금은 COVID-19 경기회복 동안 청년층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도입되 었습니다. 사업체의 수급 자격은 어떻게 되나요? 유자격 고용주들은 JobMaker Hiring Credit을 청구할 수 있으며 자격 요건은 아 래와 같습니다: ·호주 사업자 번호 (ABN) 보유 ·pay as you go (PAYG) 원천징수에 등록 되어 있음 ·Single Touch Payroll (STP)을 통해 신고 함 ·지난 2년에 해당하는 소득세와 GST 신 고 의무를 모두 이행했음 ·JobMaker 기간 중에 시작된 2주
JobKeeper 보조금을 청구한 적이 없음 고용주는 다음의 항목을 충족시켜야 합니 다: · 2020년 9월 30일부터 총 직원 수의 증 가, 그리고 2020년 10월 6월까지의 3개월 과 비교하여, JobMaker 기간 동안 급여 지 불 총액의 증가. 누구를 채용할 수 있나요? JobMaker Hiring Credit 은 2020년 10 월 7 일에서 2021년 10월 6 일 사이에 고용한, 모든 유자격 직원에 대해 청구하실 수 있 습니다. 자격이 되려면 여러분이 채용한 직원의 연령이 근무를 시작한 시점에 반드시 16 세에서 35세 사이여야 합니다. 16세에서 29세까지의 유자격 추가 직원 한 명당 1년에 최대 $10,400까지, 그리고 30세에서 35세까지의 유자격 추가 직원 한 명당 1년에 최대$5,200 까지 청구하실 수 있습니다. 공인 세무사 또는 BAS 대리인으로서 여 러분의 사업자 고객을 위해 JobMaker 절 차를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ato.gov.au/JobMakerLanguages 에서자세 한 방법을 알아보세요.
Notice to advertisers, Letter Writers, Contributors and Readers
Australia Taxation Office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 기념 '제주 해녀' 전시 호주국립해양박물관에서 개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 하 ‘문화원’)은 올해 문화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호주국립해양박물관 과 공동으로 ‘제주 해녀, 바다의 여 인들(Haenyeo - The sea women of Jeju Island)’ 전시를 3월 8일부터 6 월 13일까지 해양박물관에서 선보인 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 문화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 주특별자치도 협력으로 개최되는 이 번 전시는 사진작가 김형선이 예술적 감각으로 담아낸 제주 해녀 사진 작 품 12점을 비롯하여 해녀들이 풍성 한 수확을 기원하는 영등굿에 사용되 는 ‘짚배’ 외 물질 도구인 ‘테 왁’, 전통 해녀복 ‘물소중이’, 전 복을 따는 도구 ‘빗창’ 등 해녀들 이 직접 사용하는 물품 8점과 관련 자료들이 함께 전시된다. 김형선 작가의 해녀 사진 작품은 2012년부터 작가가 직접 제주에서 촬영한 해녀 사진으로 막 물질을 마 치고 돌아온 젖은 얼굴과 충혈된 눈, 바닷속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거친 피부의 해녀 모습이 무색 바탕 과 대비되어 관객들에게 더욱 강렬히 다가온다. 2016년 뉴욕한국문화원에 서 첫 해외 전시 후 뉴욕타임스, 월스 트리트저널, 영국 가디언 지 등에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세계 여성의 날 (International Women's Day)’인 3
월 8일에 개막하여 일제강점기 시대 가정경제의 주체로 성장하며 일제의 경제 수탈에 저항하는 등 중요한 사 회적 역할을 수행했던 해녀들의 강인 한 개척 정신을 되새기고 한국의 특 별한 여성 공동체 문화를 기념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주 해녀 문화(Culture of Jeju Haenyeo-Women Divers)'는 독립적 인 여성인 해녀의 가치 및 지역의 독 특한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상징성, 공동체를 통해 지식과 기술을 전승하 는 점,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김지희 문화원장은 “문화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바다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현지 대표기관 호주국립해양 박물관과 함께 제주도와 해녀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게 되어 뜻 깊다” 라며, “김형선 작가의 인상적인 해 녀 사진 작품과 해녀 관련 물품들을 통해 소개될 한국의 독특한 해녀문화 와 공동체 정신은 바다를 사랑하는 호주 현지인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 으로 기대한다”라고 개최 소감을 밝 혔다. 취재 및 보도자료 관련 문의: 주시드니한국문화원 김수아 실무관 (+61 2 8267 3430, suah.kim@koreanculture.org.au)
평신도를 위한 신학교육 ACC 호주기독교대학에서 평신도들의 신 앙 성숙을 위한 신학과정이 개설되었습니 다. 신앙의 성숙과 신앙을 삶에 적용하고 실 천하는 것을 돕기 위한 쉬우면서도 감동 이 있는 신학과정이 개설되었습니다. 학 비는 아주 저렴하면서도 수준있는 교과과 정에 어스터디가 가능합니다. 탁월한 교수진들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며 좀더 실제적이고 삶을 변화시키고 회복시
켜서 학생들과 가르치는 교수진들과 튜터 모두가 삶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고 하나 님들을 더욱더 깊게 만나고 기쁨과 감사 가 삶 속에 충만하여 건강하게 변화되어 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사람은 정신과 육체 그리고 영이 균 형적으로 발달되고 역할을 하는 것입니 다. 김훈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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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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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네이버, 왜 지금 날아오르나 검색·커머스·핀테크·콘텐츠까지 '초록 생태계' 구축 구글이 1등을 하지 못하는 나라. 바 로 한국이다. 전 세계 검색엔진 점유율 의 90%가 넘는 구글이 유독 한국에서 는 기를 펴지 못한다. 그 이유는 뭘까. 네이버다. 대한민국 국민 70% 이상이 네이버를 통해 검색을 한다. 한국에서 네이버의 ‘초록창’은 검색엔진을 일 컫는 대명사가 됐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사람들은 네이버를 통해 쇼핑 을 하고, 웹툰을 보고, AI를 불러내고,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를 한다. 이제 네 이버는 ‘포털 공룡’이라고만 부르기 엔 너무 커버렸다. 일명 ‘초록 생태 계’를 만들어가며 다방면으로 발을 뻗고 있다. 검색포털 1위는 일찌감치 입증했고, 신사업에서도 날아올랐다.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 은 기업이 비대면의 절벽에서 추락할 때, 네이버는 오히려 비대면의 추세를 딛고 성장했다. 5조3041억원이라는 역 대급 매출이 네이버의 저력을 증명한 다. 검색포털에서 시작해 핀테크, 콘텐 츠, 클라우드, 커머스 시장까지 발을 뻗 으며 진화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 네이 버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쇼핑·페이의 승부가 시작됐다
파트너십 통해 사업 다각화 네이버의 생태계는 일명 ‘동맹’을 통해 확장된다. 이 특성은 지금 네이버 의 가장 뜨거운 분야인 콘텐츠 사업에 도 적용된다. 지난해 11월 네이버는 CJ 그룹과 지분을 교환하면서 CJ ENM의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네이버 웹툰 등의 IP(지식재 산권)를 영상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것이다. 네이버 IP로 만들어진 영화와 드라마는 CJ ENM과 JTBC의 합작법 인으로 만들어진 토종 OTT(온라인동 영상서비스) 티빙을 통해서도 방영될 수 있다. 네이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멤버십과 OTT의 결합도 추진하고 있 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 선택지 에 티빙 구독권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 토 중이다. 웹툰을 비롯해 1차적으로 검증된 네 이버의 작품들은 영상화를 통해 다시 흥행에 성공했다.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2억 뷰를 달성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 홈》은 그 성공 방정식을 또 한 번 입증했고, 네이버가 보유한 IP의 글로벌 가치를 다시 부각시키는 계기 가 됐다. 최근 네이버는 네이버웹툰 본 사를 미국으로 이전하면서 글로벌 IP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달리고 있다. 지 난 1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6억 달러(약 6500억 원)에 인수했는데, 역대 최고 규모의 M&A다.
큰 금액을 투자해서라도 IP를 확보한 플랫폼을 직접 보유하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네이버는 세계 Z세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왓패드의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 궁극적으로 모든 스토리텔링의 IP를 네이버를 통 해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콘텐 츠 분야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까지 확대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글 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한국 플랫폼 간 긴 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미 YG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에도 투자한 바 있는 네이버는 최근 엔 터사와 본격적인 협력 행보를 펼치고 있다. 그 대상은 BTS로 전 세계를 움직 이고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다. ‘ 브이라이브’를 통해 K팝 아티스트와 팬들을 연결해 왔던 네이버와 ‘위버 스’라는 팬 커뮤니티 서비스로 소통 의 장을 열었던 빅히트가 힘을 합쳤다.
네이버는 지난 1월 빅히트엔터테인 먼트의 자회사 비엔엑스에 4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네이 버가 비엔엑스 지분 49%를 인수하고 비엔엑스가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 를 가져가기로 했다. 쉽게 말해 네이버 의 기술력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업 역량을 합친 것이다. 네이버는 기술 개 발에, 빅히트는 콘텐츠 생산과 유통에 집중하기로 했다. 위버스와 브이라이 브를 합한 MAU(월 이용자 수)는 3470 만 명. 85%가 글로벌 사용자다. 이 움 직임은 엔터테인먼트의 메인스트림 시 장을 아시아로 견인할 수 있다는 전망 까지도 낳았다. 이미 활성화된 플랫폼 에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유입을 유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엔터테인먼 트 분야의 성장은 쇼핑의 성장과도 맞 물리게 된다. 온라인 공연 시청권, 영상 콘텐츠의 판매와 구매가 네이버 쇼 핑·네이버페이의 성장과 긴밀하게 연
그럼 이제 쇼핑을 살펴보자. ‘커머 스’는 이미 네이버의 주축 중 하나다. 네이버는 국내 이커머스 1위 사업자의 지위를 갖고 있다. 2020년 거래액은 26조8000억원에 이른다. 2016년 시장 점유율은 7%에 불과했지만 2020년 점 유율은 17%로 올랐다. 전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뛰어넘는 고성장이다. 네이버 쇼핑의 성장에는 ‘높은 검색 엔진 점유율’과 ‘스마트스토어 생태 계’라는 두 장점이 작용했다.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면서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가 되자 ‘쇼핑 라이브’에도 힘 을 쏟고 있다. 약점은 물류 경쟁력이었는데, 이 역 시 동맹으로 해결했다. CJ대한통운과 의 파트너십을 통해 ‘빠른 배송’을 확보한 것이다. 최근에는 ‘지정일 배 송’과 ‘오늘 도착’ 등 배송 서비스 까지 추진하고 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향후에도 스마트 스토어 생태계를 강화하고 물류 경쟁 력을 갖추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최강자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망 하면서 네이버 쇼핑의 적정 가치를 25 조원으로 평가했다. 쇼핑과 이어져 시너지를 내는 것이 또 있으니, ‘페이’다. 네이버페이를 앞세운 핀테크는 지난해 네이버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분야였다. 가입자 는 3000만 명에 이르고, 사용처도 늘어 나고 있다. 네이버페이 적용 대상을 오 프라인까지 확대하면서 삼성페이, 카 카오페이와의 대결에도 돌입했다. 네 이버페이의 확장을 유통가는 외면할 수 없다. 이미 확보된 네이버페이 회원 들을 고객으로 유입하기 위해 대다수 유통업계가 네이버페이 사용을 허락했 다. 네이버페이를 통한 적립 혜택은 적 립금을 이용한 콘텐츠 감상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온·오프라인을 넘나 드는, 쇼핑과 콘텐츠를 넘나드는 ‘페 이 생태계’의 구성이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네이버페이의 후 불결제 서비스까지 허용했다.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경우 30 만원 한도로 신용결제(외상결제)가 가 능해진다. 간편결제뿐 아니라 실질적 인 신용카드 기능까지 확장된 것이다.
▶A38면으로 이어짐 조유빈 기자
A26
The Korean Herald 5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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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평택서 AZ 접종 환자 연이어 사망 심장발작, 뇌혈관 질환 병력…방역당국 "오후 2시10분 브리핑서 조사결과 발표" 경기 고양시와 평택시에서 아스트라제 카(AZ)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와 함께 AZ백신 접종 이후 중증이상 반응 사례도 나왔 다. 사망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자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로 확인돼 고령 층 대상 접종을 둘러싼 불안감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3일 경기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고양 시 한 요양시설에서 50대 환자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사망했다. A씨는 전날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AZ 백신을 접종받았고, 당일 오후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이 와 응급처치를 받았다. A씨는 심장질환 등 복합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 려졌다. 백신 부작용 여부는 아직 확인 되지 않았다. 또 평택의 요양병원에서 AZ 백신을 맞 은 뒤 중증 이상 반응을 보인 60대 환 자가 접종 나흘 만인 3일 오전 숨졌다. 뇌혈관 질환으로 입원한 60대 B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30분 AZ 백신을 접종한 뒤 다음날 오후 10시30분부터 고열과 전신 통증 등의 이상 증상을 보
상 반응 사례가 신고된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가 잇 달아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관을 보내 이번 사망사고와 백신 접종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예방접종후 사 망했다고 신고된 사례에 대해 현재 조 사 중이다. 오후 2시10분 브리핑 때 당 시까지 조사된결과 발표할 예정”이라 며 “사망사례는 피해조사반을 개최해 인과성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김수현 객원기자
▲지난 26일 한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였다. 요양병원 측은 진통제와 해열제 등을 처방해 상황을 지켜봤으나 상태가 호 전되다가 악화하는 것을 반복하자 지 난 2일 정오께 지역 한 상급 병원으로 이송했다. 패혈증과 폐렴 등 증상을 보 이던 B씨는 3일 오전 10시께 숨졌다. 앞서 경기도에서는 AZ 백신 접종 이후
중증이상 반응 신고가 2건 접수됐다. 경기도 방역당국은 “의정부와 평택의 요양병원 2곳에서 AZ백신 접종을 받은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이 접 종 후 혈압 저하, 전신 무력감 증세가 확인돼 현장 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 송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코로 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증증이
The Korean Herald 27th Nov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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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Mar 2021
'피의 행렬' 에 통곡하는 미얀마 한 달 넘긴 쿠데타…30명 사망·1130명 이상 체포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한 달 넘게 이어 지면서 현재까지 시민 30명이 사망하 고 113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 됐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시만 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미얀 마 전역에서 벌어진 2차 총파업 시위 등으로 전날 기준 이같은 사망자가 발 생했다고 밝혔다. '피의 일요일'이었던 2월28일 하루에만 26명이 숨졌다는 발표도 나오고 있어, 전체 사망자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가 능성이 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미얀
▲ 3월1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에 참석했다 숨진 여성의 장례식이 거행된 가운데, 가족들이 슬 픔을 가누지 못한 채 오열하고 있다. ⓒ AFP 연합
▲ 3월1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에 참여했다 사망한 여성의 장례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희생자 를 추도하며 묵념하고 있다. ⓒ 로이터 연합
▶A24면에서 이어받음 김현용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본격 확산과 네이버페이 신용결제 허용은 (네이버 의) 쇼핑 거래액 고성장을 자극하는 기 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네이버가 경쟁 온라인 쇼핑 기업들과 가장 차별화되 는 포인트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검색 본연의 기능 강화에도 힘써 코로나19의 비대면 흐름이 성장에 날개를 달아준 분야는 클라우드다. 서 버나 소프트웨어 등 IT 자원을 인터넷 을 통해 사용하고, 쓴 만큼 요금을 지불 하는 서비스인 클라우드는 그동안 스 타트업이나 게임 회사들이 주로 이용 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클라우드가 원격 근무를 뒷받침하는 기업의 필수 조건 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네이버의 클라 우드 서비스가 부상한 것이다. 화상 회 의와 메신저 중심의 그룹웨어 사용이 늘자 기업용 협업 툴인 네이버 웍스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웍스는 원래 ‘라
인 웍스’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출 시돼 일본 내 협업 도구 시장에서 1위 를 지켜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협 업 툴 시장의 성장세를 타고, 네이버는 웍스 활용처를 공격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원격 교육 솔루션 과 관련된 클라우드 공급 계약 등을 이 어가면서 클라우드 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사업을 뻗어내고 있지 만, 네이버의 시작은 ‘검색’이라는 사실을 네이버도 잘 알고 있다. 지금도 검색 서비스는 네이버의 성장을 안정 적으로 견인하는 효자다. 검색과 광고 를 아우르는 서치플랫폼은 2020년을 기준으로 3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 다.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큰 매출 비 중을 차지한다. 네이버는 기존 포털의 역할 강화에도 나선다. 정확한 출처의 정보를 우선적으로 노출하는 것으로 이용자들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주력 한다는 계획이다. 검색 랭킹 알고리즘 을 업데이트해 공식적인 정보를 제공 하는 사이트와 잘 정리된 문서가 검색 결과 상위에 보이게 했다. 최근 네이버는 검색 분야에서 또 한
▲ 3월1일 미얀마 양곤 시내에서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군경과 대치하고 있다. ⓒ AFP 연합
번의 변신을 꾀했다. 바로 ‘실시간 급 상승 검색어(실검)’ 폐지다. 사실상 실 검 서비스는 네이버를 국내 최대 검색 포털로 자리매김시킨 공신이었다. 실 검은 대중이 어떤 것에 관심을 두는지 를 보여주는 지표였고, 재난 정보와 그 날의 핵심 이슈를 빠르게 알 수 있는 장 치였다. 그러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 다. 정치적 논란과 세력 대결의 장이 되 기도 했고 ‘어뷰징 기사의 가이드라 인’ ‘기업들의 광고판’이라는 비판 도 받아왔다. 그동안 서비스를 개편하 면서 실검의 존재를 유지해 오던 네이
마 군경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규탄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을 또 다른 혐의로 기소하면서 본격적 인 '정치적 숨통 끊기'에 돌입했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수치 고문이 선동 혐의로 추가로 기소됐다고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 (NLD) 소속 변호인 중 한 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수치 고문의 변호인은 불안 이나 공포를 야기하는 정보의 발표 또 는 게재를 금지하는 법을 어긴 혐의와 관련됐다고 설명했다. 수치 고문은 앞서 지난달 3일에 불법 워키토키를 사용한 혐의(수출입법 위 반)로 기소됐고, 16일에는 코로나19 예 방 조치를 지키지 않은 혐의(자연재해 관리법 위반)로 다시 기소됐다. 수치 고 문은 쿠데타가 일어난 지난달 1일부터 네피도의 자택에 가택 연금돼 왔으며, 전날 수도 네피도에서 화상으로 진행 된 법원 심리에 출석했다. 수치의 변호 인은 수치 고문이 다소 야위긴 했지만 건강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고 밝혔 다.
이혜영 기자
버는 결국 16년 만에 실검 폐지라는 카 드를 택했다. ‘네이버를 만든’ 실검의 폐지는 ‘ 포털 네이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네이버 측은 “그동안 검색어가 다양화되고 세분화돼 급상승 검색어가 대중의 관심사를 대변한다고 보기 어 려워졌다”며 “직접 성별, 지역, 연령 대, 기간 등을 설정해 분야별 검색 추이 를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 페이지인 ‘ 데이터랩’의 고도화를 통해 정확한 트렌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유빈 기자
A30
The Korean Herald 5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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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칼럼
감사(Thanks)
" 삶은 첫 번째 선물, 사랑은 두 번째 선 물, 이해는 세 번째 선물 " 이라는 말은 소설 가이자 시인인 ‘마지 피어시’라는 사람 이 쓴 말입니다. ‘마지 피어시’ 처럼 삶 을 선물로 여길 수 있는 사람은 누군가의 호의로 내가 이익을 얻었다는 느낌의 '감사' 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에 정신 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른이 되어 가면서 작은 감동에 눈물을 흘리지도 않 고 큰 고통에 그다지 마음 아파하지 않는 ' 냉담함 (apathy)'라는 병에 걸리기 쉬운 것 같습니다. 어제는 캔버라에 오랜만에 하루 종일 비 가 비가 내렸는데 잠 자리에 들기 전에 아 이들을 불러 모아 놓고 하루 동안 감사한 일을 한 가지씩 이야기 해보자고 했습니다.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초등학교 2학 년에 다니고 있는 아이가 "오늘 비가 와서 풀들이 잘 자라게 되었어요. 온 세상이 푸 르게 되었어, 그래서 감사해 "라고 말했습 니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유치원에 다니 고 있는 동생 이 "내 채소 밭에 비가 와서 자랄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해요." 라고 함박 웃음을 지으며 말합니다. 그 다음으로 초등 학교 5학년에 다니고 있는 아이는 "오늘 나 쁜 일이 안 일어 났어요. 그래서 감사해요" 라고 무표정하게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학교 3학년인 큰 아이는 " 오늘은 정말 좋은 일이 하나도 없었어요. 비가 와서 우 산을 들고 걸어서 학교에 가는 데 바람이
불어 우산이 다 뒤집어 지고 신발은 다 젖 고 학교에는 빨리 도착도 못했어요. 하루 종일 엉망이었어요." 나는 아이의 사고를 전환시켜주고자 "그런 상황에서도 감사할 것이 있지 않을까?" 라고 말하자 아이는 한 참 동안 생각을 하더니 “음, 향수가 오늘 새로 생겨서 감사해”라고 결국 말을 마쳤 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응답을 살펴 보면서 신기 하게도 어린 아이일 수록 더 긍정적으로 생 각하고 또 작은 것에 쉽게 감사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커 갈수록 더 현실적이 며 물질적인 것에서 감사를 찾으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이 어 린 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른 이 된 우리들이 한번 즈음은 깊이 생각해 볼 부분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부정적인 감 정을 오래 담고 있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래서 아이들은 일시적인 우울증을 겪어도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 다. 바로 아이들에게는 '희망의 유전인자'가 있는 것 입니다. 어린 아이들처럼 작은 것에 감사하는 것 이 삶이 어떤 실제적인 유익을 가져다 주는 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들을 수 있는 것이었지만 과학적으로 연구를 실시 한 것은 최근에 일어난 일입니다. Thanks ( 감사) 라는 책을 쓴 ‘로버트 A. 이먼스’ 교수님는 감사에 대한 연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 분입니다. 그 실험 중에 10주 동안
의 실험을 실시한 것이 있는데 무작위로 선 택한 그룹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한 주에 한 번씩 감사한 것을 5가지씩 기록 하게 했고 한 그룹은 나쁜 일이 일어난 것 을 기록하게 하고 마지막 그룹은 아무것이 나 적도록 했습니다. 10주 후에 실험 결과 를 살펴본 결과 감사한 그룹의 사람들이 대 조 그룹보다 25%의 행복 지수가 더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그룹보다 건 강문제가 더 적었고 질병에 의한 증상도 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실시한 실험은 2주간으로 잡아서 매일 감사하는 것을 실험했다고 합니다. 실험 결과, 감사 그룹에 있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 다 더 즐거워하고 매사에 열심이고 활력이 더 넘치고 기분이 고양된 상태였고 더 숙면 을 잘 취했습니다. 감사에 대한 실험 결과 로 알게 된 것은 감사하는 훈련은 삶의 행 복지수를 높여주고 육체적인 건강을 가져 다 주며 특히, 매일 감사를 하는 것이 매주 감사하는 것보다 더 큰 행복감을 느끼게 해 준다는 것을 밝혀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 을까요? 먼저는 내게 주어진 것들이 당연 한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아내 가 혹은 남편이 나를 챙겨주는 것은 당연한 거야.", " 내가 이렇게 누리는 것은 당연한 거지". "자녀라면 당연히 부모를 공경해야 지! " "내가 이 회사에 기여한 것이 얼마인 데, 이 정도 보상은 당연하지!" 라는 마음 가짐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누군
김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가의 수고로 인해 내게 주어진 선물임을 기 억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또한, 희생자, 또는 피해자라고 하는 의식을 버리고 내 자 신의 완벽하지 못함과 결점을 인정하지 못 하는 것에서 벗어난다면 좀 더 감사하는 삶 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내 모습 그대로, 내가 가진 환경도 타인과 비 교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한다면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하루에도 백 번 씩 자신의 내적. 외적 삶이 현재 살아 있거 나 이미 죽은 다른 사람들의 노고에 의지하 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려 애썼다고 고백 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과거에 내 가 남에게서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는 만큼 주려면 엄청난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다." 현대인은 개인의 만족을 위해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 하기 보다는 자신의 즐거움과 자신의 유익 을 추구하는 것에 더 많이 익숙합니다. 현 대의 이기적이고 물질적인 삶에서 벗어나 의미와 좀더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기 원한 다면 감사하는 삶이 정말로 필요합니다. 감 사는 내가 가진 것이 나로부터 온 것이 아 니라 외부의 누군가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 하는 것이기에 나 혼자가 아니라 공동체를 생각하게 하며 누군가에게 보상을 하며 살 아야 한다는 강한 동기를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은 바로 은혜의 하 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기억하여 늘 감사 가 충만하시길 축원합니다.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인천서 8살 여아, 멍든 채 숨져 계부·친모, "아이가 새벽 2시쯤 넘어졌는데 심정지 왔다" 최근 ‘정인이 사건’ 등으로 논란이 되 고 있는 아동학대 사례가 인천에서도 발생 했다. 인천에서 20대 부부가 8살 딸을 학대 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사건에 대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 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 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부 부 A·B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3일 전해졌다. A씨 부부는 2일 오후 8시57분경 인천시 중구 운남동 한 주택에서 딸 C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 됐다. 당시 A씨 부부는 "아이가 새벽 2시쯤 넘어졌는데 저녁에 보니 심정지 상태였다" 며 "언제부터 숨을 쉬지 않았는지는 모르 겠다"고 소방당국에 전했다. 이후 119구급 대가 출동했을 당시 B양은 무호흡 상태였 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 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소방당국으로부터 공동 대응을 요 청받은 경찰은 B양의 얼굴과 팔 등 몸 곳 곳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아동학대 혐의 로 A씨 부부를 긴급체포했다. 소방당국의
지 않아 범행 동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며 “A씨 부부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와 동기 등을 추가 확인하고, 살인죄를 적 용 여부 등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을 의뢰해 C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도 확인 할 계획이다. 변문우 객원기자
▲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해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이 사건' 2차 공판이 열린 지난 2월 17일,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앞에 서 시민들이 시위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급 출동 일지에는 "C양이 지병(암)을 앓 았다"고 기록돼 있었으나, 경찰은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적사항 조사 결과, A씨는 C양의 계부이고 C양의 친어머니인 B씨는 전 남 편과 이혼 후 A씨와 재혼한 것으로 드러났 다. C양은 당시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던
상태였고, 1살 많은 오빠에게서는 학대 피 해로 의심되는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 로 전해졌다. A씨 부부는 체포 당시, 학대치사 혐의에 대해 완전히 부인하지도 인정하지도 않는 애매모호한 진술로 경찰 측에 일관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식 조사를 시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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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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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속삭임' 온라인 그루밍 "알아야 막을 수 있다" 아동·청소년에게 온라인 그루밍 수법 알리고 성범죄 인지시켜야 #. 자신을 17세 남학생이라고 밝힌 B는 15 세 여중생인 A에게 랜덤채팅 애플리케이 션을 통해 접근했다. B는 A의 고민도 들어 주고 프로필 사진이 예쁘다며 A의 호감을 샀다. B는 A에게 “사귀자”며 A의 이름, 나이, 키, 몸무게, 학교, 거주지 등의 신상 정보를 파악했다. B는 가짜 사진을 보내 며, A에게도 최근 사진을 요구했다. A는 ‘연인’ 사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자 신의 사진을 전송했다. 그러나 B가 요구하 는 촬영물의 수위는 점점 높아져 갔다. 교 복 치마를 입은 다리 사진, 속옷만 입고 있 는 가슴 사진, 급기야 가슴과 성기가 노출 되는 전신 나체 사진을 요구했다. A가 주 저할 때면 B는 자신의 성기 사진을 보내주 며 성적인 대화를 계속 건넸고 “사귀는 사이라면 이런 촬영물을 보내줘야 한다” 고 설득했다. A는 결국 B의 요구대로 모든 사진을 보냈다. 이후 B는 A에게 실제로 만 나기를 요구했고 약속까지 잡았다. 그러나 A의 어머니가 우연히 SNS 대화 기록을 발 견하면서 ‘온라인 그루밍’이 들통 났다. A의 부모가 가장 두려워 한 것은 A가 보낸 성착취물이 유포되는 것이었다. A의 부모 는 SNS를 통해 B에게 “지금까지의 일은 문제 삼지 않겠으니 A의 촬영물을 삭제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그러나 B는 “A가 스스로 보낸 촬영물인데 삭제할 이 유가 없다”며 연락을 끊었다. 결국 A의 부모는 촬영물을 삭제할 방법을 찾기 위해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한사성)를 찾 았다. 가족 간 유대가 가장 좋은 예방법 ‘온라인 그루밍’의 전형적인 사례다. 그 루밍(Grooming)은 ‘길들이기’라는 의미 로, 가해자가 성착취를 할 의도로 자신보 다 경험이 부족하거나 미숙한 사람에게 접 근해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가해자들은 특히 10대를 노린다. 초·중· 고생 스마트폰 보급률은 이미 90%를 넘어 선지 오래고, 페이스북·트위터·텀블 러·인스타그램·유튜브· 카카오톡·랜 덤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악마의 속삭임’은 시작될 수 있 다. 한사성의 ‘2020년 피해상담통계’에 따르면, 온라인 그루밍 피해자 10명 중 8명 (78.6%)이 10대였다. ‘메신저’가 온라인 그루밍의 주요 통로다. 메신저의 비중은 2019년 26.8%에서 2020년 61.1%로 크게 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온라인 그루 밍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서승희 한사성 대표는 “크게 사회, 가족, 개인 단위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사회적 측면에서 보자면, 애플리케이션·SNS 등 에서 최소한의 모니터링과 규제 조치가 있 어야 한다. 온라인 그루밍에 대한 대국민 교육도 필요하다”면서 “가족 단위에서 는 부모와 자녀의 정서적 연결이 가장 중 요하다. (부모와 자녀가) 평소에 평등하게 대화하고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이 가장 좋
▲ @ 임준선 촬영기자
은 예방법이다. 무엇보다 10대 청소년들이 온라인 그루밍을 알고, 이를 범죄로 인식 하는 것만으로도 큰 예방 효과를 낼 수 있 다”고 지적했다. A의 경우처럼 이미 그루밍이 진행된 후라 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루밍은 특수한 성 범죄다. 전형적인 성범죄는 가해자와 피해 자가 명확하다. 그러나 그루밍은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성착취 관계인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루밍이 밝혀진 후에도 오히려 피해자가 가해자 편 을 들 수 있다. 가해자와의 관계를 떼어놓 으려는 사람들을 오히려 적대시하는 경우 도 많다. 피해자가 심리적 저항을 할 때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이 ‘강제력’을 동원하는 것이 다. 부모, 교사 등 주위 사람들이 피해 아 동·청소년과 문제를 ‘함께’ 해결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강요하면 역효과만 날 뿐 이다. 서 대표는 “온라인 그루밍의 경우, 피해자를 절대 배제해서는 안 된다. 가장 먼저 가해자와의 관계가 ‘성범죄’에 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면 서 “그다음에 피해자가 주체적으로 문제 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 적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발견 즉시 압수·폐기
피해 아동·청소년의 심리적·사회적 회 복을 위해서는 영상물의 삭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삭제는 가능할까. 현행법상 대 상자가 촬영을 동의했을 경우 소지자가 삭 제 요구를 거절한다면 이를 제재할 방안이 없다. 그러나 아동·청소년의 경우 스스로 촬영하고 전송했을지라도 삭제가 가능하 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물 은 소지하는 것만으로 처벌이 가능하기 때 문이다. 조주은 경찰청 여성청소년안전기획관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소지·시청죄 가 지난해 만들어졌다. 법 시행 전에는 제 작·유포 정황 없이 단순 소지·보관만 하 고 있을 경우 삭제 '권고'만 할 수 있었다” 면서 "그러나 법이 개정되면서, 성착취물 은 권고의 대상이 아닌 '압수·폐기'의 대 상으로 바뀌었다. 성착취물 발견 즉시 원 본을 압수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에 유포 됐을 경우 여성가족부·방송통신심의위 원회와 공동 대응해 신속한 삭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영상물 삭제, 이렇게 하세요 피해자와 그 배우자(사실상의 혼인관계 포 함)·직계 친족·형제자매는 물론 친구나 변호사 등 피해자가 지정하는 대리인은 한 국여성인권진흥원(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및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정·고
시한 10개 기관·단체에 피해 영상물 삭제 를 요청할 수 있다. 10개 기관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나무여 성인권상담소, 대구여성의전화부설 여성 인권상담소 피어라, 부산성폭력상담소, 성 폭력예방치료센터부설 성폭력상담소, 십 대여성인권센터, 여성긴급전화1366 경남 센터, 여성긴급전화1366 충남센터, 제주 YWCA, 포항여성회부설 경북여성통합상 담소 등이다. 피해자나 대리인이 직접 삭제요청서를 작 성해 부가통신사업자(인터넷 사업자)에게 제출해도 된다. 모든 부가통신사업자는 불법촬영물에 대 한 피해자 또는 기관·단체의 신고·삭제 요청이 있는 경우, 삭제·접속차단 등 유 통방지 조치를 이행할 의무가 부과된다. 부가통신사업자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 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 금, 매출액의 3% 이하에 해당하는 과징금, 등록취소 또는 사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국내 부가통신사업자뿐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해외 부가통신사업자 도 해당한다. 삭제 대상은 일반에게 공개돼 유통되는 정 보 가운데 불법촬영물, 허위영상물(편집· 합성·가공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 이다.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를 대상자의 동의 없이 촬영했거 나, 촬영 당시 동의했더라도 유포에 동의 하지 않았다면 모두 삭제 대상이다. 대상 자의 동의 없이 얼굴·신체·음성 등을 성 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형 태로 편집·합성·가공한 촬영물도 해당 한다. 한편, 국회는 2월26일 온라인 그루밍 처벌 법으로 불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온 라인에서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 하고자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혐오감을 유발하는 대화를 이어가거나 성적 행위를 하도록 유인·권유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게 됐다. 성매매 목적으로 아동·청소년 을 권유·유인하는 경우 징역 1년 이하에 서 징역 3년 이하로 강화됐다. 아동·청소 년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수출·수입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 효가 폐지됐다. ※사진이나 영상의 불법촬영·유포, 이를 빌미로 한 협박,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적 괴롭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나무여성 인권상담소 지지동반팀(02-2275-2201, digital_sc@hanmail.net), 여성긴급전화 1366,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02-735-8994, www.women1366.kr/ stopds),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02817-7959, hotline@cyber-lion.com)에서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조해수 기자
A34
The Korean Herald 5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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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서 '세손가락' 올린 미얀마 대사 "날 자를 권한 없다" 미얀마 군부, 지난달 유엔 총회서 쿠데타 비판한 유엔대사 '해임' 유엔 총회 연설에서 미얀마 쿠데타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미얀마 저항 시위의 희망이 된 초 모 툰 주유엔 미얀마 대사 가 다시 한 번 군부에 날을 세웠다. 군부 의 해임 조치에도 굴복하지 않으며 국제 사회에 자신을 유엔의 ‘합법적 대사’ 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초 모 툰 대사는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 무장관과 볼칸 보즈키르 유엔총회 의장 에게 자신이 미얀마의 합법적인 유엔 대 사임을 알리는 서한을 보냈다. 초 모 툰 대사는 서한에서 “미얀마 민 주정부에 대한 불법 쿠데타를 저지른 가
▲초 모 툰 주유엔 미얀마 대사가 3월2일(현지 시각) 미얀마 군부의 해임 조치에 굴복하지 않고 유엔총회 의장과 미국 국무장관에게 자신의 합법성을 강조하는 서한을 보냈다. 사진은 초 모 툰 대사가 2월26일 유엔총회에서 쿠데타를 비판 하며 ‘세 손가락 경례’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3월2일(현지 시각)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발생한 쿠데타 저항 시위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 가스를 발 사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해자들은 대통령의 합법적 인가를 철회 할 어떤 권한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 혔다. 자신을 유엔 대사로 임명한 윈 민 미얀마 대통령과 아웅산 수치 국가고민 이 여전히 선출직 인사기 때문에, 군부 는 자신을 해임할 권한이 없다는 의미 다. 이는 현재 미얀마 정권을 장악한 군부 가 초 모 툰 대사를 해임한 데에 따른 것 이다. 군부는 지난달 26일 유엔 총회에 서 쿠데타를 정면 비판한 초 모 툰 대사 의 발언에 “고국을 배신했다”며 유엔
대사직에서 해임했다. 당시 초 모 툰 대사는 총회에서 “쿠데 타를 즉각 종식하고, 무고한 시민에 대 한 억압을 멈추도록 해야 한다”며 “국 가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줘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필요한 조 치를 해야 한다”며 군부를 정면 비판하 고 나섰다. 특히 총회에서 미얀마 시위 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해 주 목을 받았다. 초 모 툰 대사는 군부의 해임에도 굴하 지 않고, 국제사회에 자신의 합법성을 알리고 있다. 그는 이날 공개된 서한에 서 블링컨 국무장관에게도 “대사직에 관례적으로 수반되는 면책특권을 통해 나의 일을 계속 지지해 달라”고 요청하 기도 했다. 현재 국제사회는 미얀마의 군부 쿠데 타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초 모 툰 대사의 자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만약 미얀마 군부가 새로운 유엔 대사를 임명한다면, 유엔에서 누가 진짜 미얀마를 대표하는 대사인지를 놓고 표 결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 망했다. 서지민 객원기자
'봄과 함께 느슨해진 코로나 경각심' 주말 이동량,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직전에 근접 최근 주말 이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 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민들의 방역 경각심이 풀어졌다는 게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통해 증명된 셈 이다. 방역당국은 “긴장이 이완되면 재 확산 우려가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결 과를 공개했다. 중수본이 지난달 27~28일 휴대전화 이 동량 자료를 통해 분석한 국민들의 주말 이동량은 수도권 3497만 건, 비수도권 3755만 건으로 전국 7252만 건을 기록했 다. 지난주 주말 이동량을 기준으로 볼 때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직전 주말인 2월 20~21 일보다 9.4%(302만 건) 증가해 2주째 이 동량 증가세를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직전인 지난해 11월 14~15일과 비 교하면 2.5% 낮은 수치다. 비수도권 주말 이동량 증가세는 더욱 가팔랐다. 비수도권 주말 이동량은 직전 주말 대비 15.9%(516만 건) 증가했다. 사 회적 거리두기 상향 직전인 지난해 11월 중순에 비해 1.5%(59만 건) 낮은 수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사회적 거리두 기 상향 직전 이동량에 거의 근접했다. 윤 반장은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이동 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며 “지난 주말 전국의 이동량은 약 7300 만 건으로 3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 난해 11월의 이동량과 유사한 수준”이 라고 우려를 표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수도권 거주자들의 경각심 재고를 당부했다. 윤 반장은 “지 난 일주일간 전체 환자의 78%가 수도권 에서 발생했다”며 “수도권의 감염 위 험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수도권 주민들 은 불필요한 모임과 약속은 줄여달라” 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겨울 집에만 있어야 했던 어린이, 학생들이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코로나 19 확산을 철저히 막아내야 한다”며 “ 예방접종을 계획대로 완료하고 집단면역 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시간 이 필요하다. 그전까지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선우 객원기자
The Korean Herald 5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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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한인2세 무차별 폭행…“중국 바이러스”라며 가해자, 중국인 비하 표현하며 살해 협박“코로나 후 아시아계 미국인 범죄 3000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 서 한국계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암시하는 “중국 바이러스” 등 모욕적인 발언 을 들으며 무차별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가해자를 추적 중이다. 25일(현지 시각) LA 한인사회와 N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공군 예비역인 한인 2세 데니 김 씨는 지난 16일 저녁 코리아타운에서 마주친 히 스패닉계 남성 2명에게 '묻지마' 폭행 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고 두 눈에 멍이 들었다. 당시 30대로 추정되는 가해자 2명은 김씨를 대상으로 중국인을 비하할 때 흔히 쓰는 표현인 "칭총"이란 말과 "중 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쓰며 인종차 별적 발언을 했다. 김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그들이 내 이마와 눈을 때렸다. 나는 바닥에 넘어졌고 그들은 계속 나 를 때렸다"며 "그들은 나를 죽이겠다고 말했다. 목숨을 잃을까 봐 겁이 났다"고 밝혔다. 다행히 현장 인근에 있었던 김씨의 지인 조지프 차 씨가 나타나, 김씨는 위
다”며 "그들이 한 행위는 공정하지 않 고 혐오로 가득 차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추진 센터 LA 지부의 코니 정 조 대표는 "많 은 아시아계 미국인이 증오범죄로 겁 에 질려 있는 상황에서 김씨가 사건을 공론화한 것은 용감한 행동"이라고 언 급했다. 코리아타운을 지역구로 둔 미 겔 산티아고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 또한 성명을 통해 "김씨가 인종차별적 조롱과 폭행을 당한 것은 명백한 증오 범죄"라며 "우리는 방관자가 될 수 없 고 일어서야 한다"며 해당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LA 한인타운에서 증오범죄 폭행 사건을 당한 피해자 한국계 데니 김 ⓒ트위터 게시물 캡처본
험에서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 차씨는 "다행히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서 " 그들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쳤더니 내게 도 중국과 관련한 인종차별적 욕설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LA 경찰국(LAPD)은 이 사건을 혐오 범죄로 간주하고 해당 일대의 CCTV 영상과 목격자들을 확보하는 등 용의
변문우 객원기자
자 추적에 나섰다. 사건 발생 후, 김씨는 앞서 자신의 공 군 복무 시절에도 "인종 문제 때문에 많은 미묘한 차별을 경험했다"며 "나는 어디에 소속돼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 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 행 이후 접수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 한 혐오 범죄 사건이 3000건을 넘는
"입에 피나도록 수차례 때렸다"…이재영-이다영 학폭 폭로 학창시절 동료 선수 또 다른 폭로 …"감독도 무자비하게 양쪽 뺨 때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에 대한 학창 시절 학교 폭력(학폭)이 추가로 제기됐다. 3월 1일 인터넷 게시판 ‘네이트판’에 올 라온 ‘쌍둥이 배구선수 또 다른 피해자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쓴 글쓴이는 “어느 날 쌍둥이 중 한 사람이 ‘지갑 이 없어졌다’며 자신에게 오토바이 자 세를 30분 동안 시켰다”고 폭로했다. 그는 “난 안가졌다고 했지만, 당사자는 ‘거짓말치지마라 XX아. 너 말고는 내 옷장에 손 댄 사람이 없다. 너밖에 없다 솔직히 말해라 XXXX’라고 쌍욕하며 의심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당시 학교 배구부 감독이 언 론 인터뷰에서 ‘그런 일은 모른다’고 말한 것을 보고 화가 나서 글을 썼다” 고 폭로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감독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숙사 내 선수 들 간 괴롭힘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쌍 둥이 자매가 평소 기숙사 생활을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 그 당시 선생님, 제자들이 모두 증인입 니다. 그런데 모르신다고요?"라고 반문 하면서 ”안가져갔다고 말했지만 믿어 주지 않고, (이재영-이다영이) 감독님에
▲프로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쌍둥이 자매가 과거 학교 폭력 논란으로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사진은 이다영(왼쪽), 이재영. ⓒKOVO(한국배구연맹) 제공
게 ‘쟤가 가져갔다. 지갑에 손을 댔 다’라고 해 감독님이 단체집합을 시켜 제 뺨을 때리며 ‘가져갔냐, 안가져갔 냐’라고 했다. ‘안가져갔다’고 하니 까, ‘가져갔다고 할 때까지 때릴 거 다’라는 말과 함께 양쪽 뺨을 무자비하 게 때렸다”고 말했다. 결국 글쓴이는
“제가 가져갔다”고 거짓말하며 마무 리를 지었지만, 선생님들 사이에서 '손버 릇이 안 좋다' 등 소리를 듣게 됐다고 적 었다. 선수 부모들이 찾아오는 것에도 쌍둥이 선수들이 과민하게 반응했다고도 적었 다. 글쓴이는 “가해자들이 다른 (선수)
부모님들이 학교에 오시는 것을 안 좋아 해서, 항상 가해자들 몰래 체육관 창고 같은 곳에서 숨어서 만났다”며 “만나 는 것을 들키면 땀수건과 옷걸이로 구타 했고, 교정기를 한 제 입을 수차례 때려 항상 입에 피를 머물고 살았다”고 밝혔 다. 또, “경기 중 발목을 다쳤을 때는 ‘ 아픈 척하지 마라’라는 욕설을 들었을 뿐 더러, 그 날 숙소에 들어가서 집합을 당해 욕을 먹었다”고 폭로했다. 현재 쌍둥이 선수인 이재영-이다영은 지난달 학폭 문제가 불거진 이후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무기한 출전 금지 처분을 받고, 국가대표팀에서도 태극마크를 무 기한 박탈당했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 그런 거 다 여론이 잠잠해지면 다시 풀 릴 것들인 것을 알고 있다"며 "저 가해자 들의 파워는 일반인이 막을 수 없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송창섭 기자
The Korean Herald 5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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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 제약 없는 디지털 치료제 치료 보조·생활습관 교정에 도움 지난해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을 발표했는데, 헬스케어 분야에 비대면 의료와 관련해 디지털 치료제가 포함되 어 있었다. 웹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 션이 다양한 영역에서 개발되고 활용되 면서 건강 증진이나 질병 관리에 활용하 는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 중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 션, 웹, 게임,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근거 중심 연구를 통해 의학적 장애나 질병 예방, 관리, 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고도화된 소프트웨 어 프로그램을 디지털 치료제로 정의한 다. 디지털 치료제는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다른 치료제나 의료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디지털치료제협회에서는 디지털 치료 제를 건강기능 개선, 질병 관리, 질병 치 료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 중 질병 관리와 치료 단계부터는 식품의약 품안전처의 인허가가 반드시 필요하고 의사의 처방도 있어야 한다. 디지털 치 료제는 약물에 비해 독성과 부작용이 적 고, 비용 대비 효과적이며, 한정된 수의 의료진이 시간과 공간적 제약 없이 많은 환자에게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
점이 있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최초의 행동수 정요법 시도는 제2형 당뇨병 치료 분야 다. 가정에서의 식사와 운동 관리와 교 육이 중요한 만큼 디지털 기술을 통한 당뇨병 환자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가정에서의 식사, 운동,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예방, 관리 또는 치료하는 의학적인 중 재를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공해야 하고, 제품 개발 과정에 사용자를 참여시키며,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잘 설계된 임상시험을 통해 얻은 연구 결과를 주요 학술지에 게재하고, 식약처 의 심의를 통해 임상적인 적응증과 효능 을 인정받아야 한다.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승인된 디지털 치료제는 없다. 그리고 대면 진료와 약 미국은 2017년 디지털 치료제 허가 물치료에 익숙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 게 아직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 2017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치료제도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있을 수 약물중독 치료용 모바일 앱인 ‘reSET’ 있고, 디지털 치료제의 확장성이 크기 을 디지털 치료제로 최초로 허가한 이후 때문에 그 부작용이 다수의 환자에게 발 다수의 디지털 치료제 임상시험이 진행 생할 수 있다. 되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꾸준한 관 또한 디지털 치료제의 치료 효과를 거 리가 필요한 만성질환과 정신질환 등에 둘 수 있는 수준의 순응도를 유지하는 서 기존 약물치료를 보완해 병원에서 받 것도 숙제다. 이와 같은 장애 요인을 극 는 인지행동치료를 보조하고 생활습관 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임상 증거를 확 을 교정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약물 보하고 환자 증례의 축적을 통해 의료진 의 복약 순응도를 제고하는 데도 유용하 과 환자 사이에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게 사용할 수 있다. 신뢰와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디지털치료제협회에서는 디지털 치료 제가 갖추어야 할 요건을 다음과 같이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제시하고 있다.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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