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Herald 19th Feb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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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백신 호주 상륙, 22일부터 접종 시작 22일 시작되는 코로나19 접종을 앞두고 15일 14만 2000회분이 넘는 화이자/바이 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이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다. 15일 도착한 백신은 호주 정부가 확보한 화이자 백신 2000만회분 가운데 첫 번째 선적량이다. 정부는 백신이 공항에서 안전하게 이송 되었으며, 연방의약품관리청(TGA)이 호주 품질기준에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백신에 대해 일괄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백신이 도착 했으며 대유행 퇴치를 강화하고 있다”라 며 2월 22일부터 가장 바이러스에 취약한 호주인이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절차 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총리는 “최종 안전 점검이 완료되면 가장 취약한 호주인과 현장 국경 및 보건 의료 진에게 백신 투여를 시작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호주가 유럽이나 북미지역과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 로 통제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을 들 여 백신 결정을 적절하게 평가하고… 규제 당국이 접종의 안전성을 평가하는데 필요 한 시간을 줄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총리는 호주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 제대로 시작하기 위해 시간을 들이고 있지 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호주인 모두가 올해 백신을 받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코로나19 백신 중 처음으로 호주에 도착했다.
백신 시작 첫 주 화이자 백신 약 8만 회 분이 사용되며 이 중 약 5만 회분은 주와 준주 호텔 방역과 국경 근로자, 현장 의료 진에게 제공된다. 나머지 약 3만 회분은 노 인 요양 및 장애요양 거주자를 방문하는 연방 백신 방문 근로자에게 사용될 예정이 다. 정부는 이 가운데 6만 회분이 2월 말까 지 투여되며 나머지는 이후 계속 투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 우 선적 확정이 된다는 전제하에, 3월 초부 터 투여 백신은 2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a단계 1차 접종이 6주 안에 완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은 또한 전 세계에 걸쳐 시행되 고 있는 백신 접종에 따른 교훈과 전문가 의 자문에 따라 2차 접종용 백신의 일관된 공급과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약 6 만 회분을 준비해 놓을 계획이다. 2차 접종 은 1차 접종 21일 후에 투여한다. 1a 단계 우선 그룹은 코로나바이러스 노 출에 가장 취약한 방역 및 국경 근로자, 현 장 보건 의료진과 노인 요양 및 장애요양 거주자와 직원으로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 종 받을 수 있도록 선정했다. 그렉 헌트 보건·노인 요양 장관은 “화 이자 백신은 생명을 구하고 생명을 보호할 것”이라며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 며 최고 수준으로 제조된 것을 확인하기
위해 연방의약품 관리청에서 엄격하고 독 립적인 검사를 거쳤다”라고 강조했다. 장관은 "이 백신은 호주인 모두가 자신 이 받는 백신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이 제 품질과 유효성에 대한 추가 확인을 위 해 추가 일괄 검사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 했다. 화이자 백신은 호주 전역에 걸쳐 병원 ‘허브’와 거주 노인 요양 및 장애자 요 양 시설에서 접종된다. 정부는 백신을 호주 전역에 배포하는 업 무를 물류 회사 DHL에 맡겼다. DHL은 농 촌 및 외딴 지역을 포함해 호주 전역에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초저온 이동식 냉동고 200개를 이용해 운송한다. 호주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380 만 회분, 노바백스 백신 5100만 회분을 확 보했으며 두 가지 백신 중 하나만으로도 올해 백신 접종을 원하는 호주인 모두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세게백신공급기구 (COVAX)에 가입해 호주 인구의 50%를 예방 접종할 수 있는 다양한 백신을 받을 수 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TGA의 의 약품 조건부 허가를 받은 첫 번째 코로나 19 백신이며 1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두 번째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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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조건부 승인 연방의약품관리청(TGA)이 16일 아 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조건부 승인해 호주에서 합법적으로 백신 접 종이 가능하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이어 TGA 승인을 받은 두 번째 코로나19 백 신이다. TG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에게 사용하도록 승인했으며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2차례 접종 해야 한다. TGA 승인은 두 번째 접종 을 첫 접종 4-12주 후 투여하도록 허 용하고 있다. 즉각 여행을 간다거나 암 화학요법이나 큰 선택 수술과 같이 이 간격을 맞출 수 없는 시급한 경우, 최소 한 4주 간격을 두고 접종해야 한다. 조건부 승인은 2년 동안 유효하며 아 스트라제네카가 진행 중인 임상시험 및 시판 후 평가로부터 장기적인 유효 성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TGA에 계 속 제공하는 의무 등 정해진 엄격한 조 건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염이나 무증상 질환까지 예방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TGA는 65세 이상의 노인 환자들이 임상 실험에서 백신에 대한 강한 면역 반응(높은 항체양전률)을 나타냈지만,
▲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5000만회분은 멜번 CSL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하부집단에서 유효성을 확정적으로 결정하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참가자 수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 반 인구집단에서 입증된 면역원성 자 료와 유효성에서 65세 이상 노인층에 대한 유효성을 추론했다. TGA는 “다행스럽게도, 임상 연구 나, 해외에서 지금까지 접종을 많은 노 인에게서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없었 다”라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GA는 “노인
환자에 대한 예방접종 결정은 예방접 종으로 인한 혜택과 잠재적 위험을 고 려하여, 연령, 동반질환 및 환경을 고려 해 사례별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 다. 18세 이상 전체에 대해 조건부 승 인이 내려졌지만 아직 하위 인구 집단 에 대한 백신 접종이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 한국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조건부 승인하 면서 전 연령군을 대상으로 허가를 내
렸지만 15일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아 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했다. 독일, 프랑스, 스웨덴, 벨기에, 이탈리 아에서도 고령층 접종을 권고하지 않 고 있다. 한국 보건당국은 백신의 고령 층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추 가적인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뒤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확정할 계획이다. 데이터 확보 시기는 3월 말쯤이 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TGA는 앞으로 몇 개월 후면 계속 진행 중인 임상 실험과 시판 후 평가에서 더 많은 정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첫 공급은 해외에서 호주로 수입될 예정 이지만 지속적인 공급 분은 호주 국내 에서 제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트 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CSL 멜버 른 공장에서 제조하며, 한국, 호주, 인 도를 포함 약 15개국에서 생산된다. 호 주 국내에서 제조된 백신을 공급하기 전,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제조가 엄 격한 품질기준에 맞는지 확인하기 위 해 TGA에 추가 정보와 자료를 제공한 다. ▶A06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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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5면에서 이어받음 TGA는 코로나19 백신 평가 과정에 소비자 대표를 포함해 과학, 의료, 임상 부문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 자문위원 회인 백신 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 on Vaccines, ACV)의 전문 자문을 받고 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백신 조건부 승 인을 환영하며 “안전이 우리의 최우 선”으로 호주 “자체 의료전문가들이 백신 승인 전 신중하게 평가를 내렸 다”라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대부분 다른 백신과 같이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화 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낮은 -70도 초저온 콜드 체인 보관과 운송이 필수라는 점이 가 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호주와 같이 면적이 큰 나라에는 특히 원주민 사회 를 포함해 농촌과 외딴 지역에서 백신 유통과 보관과 관련해 분명한 혜택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렉 헌트 보건·노인요양 장관은 “ 임상시험에서 나온 데이터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증상을 방지한다며 중증 환자 방지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여 야”하며, “이보다 다른 것을 우선시 하는 것은 정부로서 무책임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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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했다. 헌트 장관은 아스트라제 네카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중증 질 환, 입원, 생명의 상실로부터 압도적으 로 보호”한다는 증거가 있다고 강조 했다. 2월 3일 의학전문지 란셋 저널에 발 표된 논문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단계 임상 1차 분석에서 중 증질병, 입원 및 사망에서 100% 보 호”가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 는 1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종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하며 “2번째 접 종한 다음 14일이 넘게 지난 후 심각한 환자나 입원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임 상시험에서 증상이 있는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평가했다. WHO는 지난해 12월 31일 코로나19 백신 가운데는 처음으로 화이자/바이 오엔테크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 인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2번째 긴 급 사용이 승인된 백신이다. 호주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380만 회분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5000만 회분은 호주 내에서 제조된다. 한편 정부 계획대로 화이자 백신 접종 이 2월 22일부터 시작된다. 박은진 기자
영국 워홀러 성폭행 혐의 퀸즈랜드 농장주 법정으로
▲ 브리즈번 간이법원 판사는 강간2건 중 1건을 기각하고 나머지 3건에 대해 공소를 유지했다. 사진: ABC 뉴스
브리즈번 간이 법원 판사는 강간 2건 중 1건을 기각하고 나머지 3건에 대해 공소를 유지했다. 사진: ABC 뉴스 4년 전 퀸즐랜드 농촌에서 일하던 영국 워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농장주가 법 정에 선다. ABC 뉴스에 따르면 웨인 로버트 그린 (51세)은 주경찰과 호주 국경부대 공동수 사 결과 2018년 강간 2건, 성폭행, 고용 사 기 혐의로 기소됐다. 비디오 링크로 법정 에 출두한 그린은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2017년 혐의 사건이 일어 났을 당시 피해 여성이 비자를 연장하기 위해 그린의 사우스 버닛 소유지에서 농장 일을 하고 있었다. 지난해 브리즈번 간이 법원에서 열린 예 비심리에서 농장 전 직원과 사건을 수사한
경찰의 증언을 들었다. 태미 맥컬런 형사는 법정에서 2018년 수 사 당시 워홀러를 두 차례 면담했으며, 2번 째 면담에서 피해 여성이 첫 진술서를 고 쳤다고 밝혔다. 맥컬런 형사는 피해 여성 이 “상담을 받고 있기 때문에 진술서를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진술했다. 예비심리에서 피해 여성의 친구는 고소 인이 자신에게 농장주와 두 차례 구강성교 를 했다고 털어놓으며 “다시 하자고 요구 했고 내가 싫다고 하자 그때 날 해고했 다”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11일 브리즈번 간이 법원에서 판사는 강 간 혐의 1건은 기각했지만 나머지 혐의 3 건에 대해서는 공소를 유지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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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외출 금지 해제 집 밖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방역 호텔을 통해 영국 변이가 지역사 회로 전파되면서 실시됐던 빅토리아주 5 일 봉쇄가 17일 자정을 기해 해제됐다. 5일간 방역 호텔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 지만 17일 기준 검사 4만 건 중에서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대니얼 앤드 류스 주총리는 16일 시행된 검사 4만 건 이 지난해 1월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하루 최대 검 사”인 것 같다고 밝혔다. 17일 자정을 기해 외출금지와 5km 이 내 이동 규제는 모두 해제됐다. 식당과 소 매업소와 함께 지역사회 시설, 엔터테인 먼트 영업장 및 기타 모든 공공장소가 문 을 연다. 식당과 서비스 영업장은 봉쇄 이 전 조건으로 돌아가 영업장에 25명 이상 이 있는 경우 2제곱미터당 1명 기준이 적 용된다. 학생들은 다시 등교수업을 하게 되며 직장인은 일터로 돌아간다. 사무실은 봉 쇄 이전과 같이 공공과 민간 모두 직원의 50%가 현장 근무할 수 있다. 대니얼 앤드류스 주총리는 “최근 며 칠간 겪었 듯이, 이 바이러스는 약한 지점 을 찾는데 아주 능숙”하기 때문에 “가 장 위험한 환경 일부에서 위험을 줄이는
▲봉쇄 이틀째인 14일(일) 멜번 중심가 버크스트리트몰. 17일부터 외출금지는 해제됐지만 집 밖 모든 실내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다.
것이 중요하다”며 규제 변경을 발표했 다. 17일 자정부터 최소한 2월 26일(금)까 지 가정에는 하루에 5명 이상 손님이 방 문할 수 없으며, 공공장소에서 친지와 모 임도 20명으로 제한된다. 또한 병원과 노 인 요양 시설 규칙도 완전히 해제되지 않 는다. 방문은 하루에 한 가정으로 제한되 며 일부 예외가 적용된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마스크가 계속해 서 우리 방어선에서 큰 역할을 하며 집을
제외한 실내 모든 곳에서 착용이 의무가 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슈퍼마켓 은 물론 사무실과 펍에서 술값을 지불할 때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한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경우 야외 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된다. 16일까지 봉쇄 기간 동안 확인된 밀접 접촉자는 3400명이며 코로나19 검사 21 만 2000건이 처리됐다. 접촉자 추적과 통 보를 위해 지역사회에 내보낸 문자는 85 만 여건에 달한다. 확진자의 1차 밀접 접
촉자는 14일 동안 격리 중으로 격리 중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규제 완화가 가능 하도록 협조한 빅토리아 주민들에게 감 사하며 특히 “인내에 감사하고 싶다” 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방역 호텔 관련 집 단감염을 통해 더 감염성이 높은 영국 변 이 B117이 지역사회로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12일 단기 봉쇄를 발표해 당일 자정부터 시행했다. 멜버른 공항 홀리데이인 관련 확진자 19명은 모두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 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렛 서튼 수석 보건관은 실제로 수천 명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며칠간 확진자가 나 올 수 있다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경고했다. 물론 17일 지역사회와 방역 호텔에서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정말 좋은 결과"이지만 "잠복기는 14일"이기 때문이다. ▶A12면에서 이어짐 박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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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8면에서 이어받음 빅토리아주 호텔방역 운영 "신뢰 못해", 의사협회 이번 집단감염과 봉쇄로 빅토리아주 호텔 방역 프로그램과 역학조사 능력 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경제 단체에서는 주정부의 봉쇄 결 정을 비판했으며 호주 의사협회 (AMA)는 빅토리아주 정부가 호텔 방 역 프로그램을 운영할 만큼 “신뢰할 수 없다”라고 선언할 정도이다. 주정부는 현재 북부 준주에서 운영
하는 하워드 스프링스 같은 해외 귀국 자 방역 전용 시설을 조사하고 있으며 아발론 공항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마이클 오브라이언 빅토리아주 야당 대표는 빅토리아 주민이 더 이상 봉쇄 “요요”가 없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 어야 한다며 “사업체가 문을 열었다 닫고, 학교가 문을 열었다 닫고, 마스 크를 썼다 벗었다”한다며 “어느 정 도 확실성이 필요하고, 빅토리아주의 문을 열어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오브라이언 야당 대표는 호텔 방역 문제를 해결하는 간단한 방법은 NSW 모델을 채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운에 시드니 두 번째 카지노 운영 부적합 통보
그러나 앤드류스 주총리는 봉쇄 결 정을 옹호하며 검사 약 4만 건 중 확진 자가 한 명도 없는 것은 “바람직한 결과”로 봉쇄가 없었다면 (밀접 접촉 자) 수는 3400명이 아니라 훨씬 더 많 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리는 이번 5일 봉쇄로 타격을 입은 사업체에 대한 지원 방안은 “그 렇게 할 수 있는 입장이 되면” 발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퀸즈랜드와 서호주도 방역 호텔 근 무자가 영국 변이에 감염되어 봉쇄를 실시했지만 모두 광역 브리즈번과 퍼 스와 인근 지역으로 제한됐다. 빅토리
아주는 멜버른 공항 근무자 확진으로 5일간 빅토리아주 전체에 외출금지 봉 쇄를 시행했다. 박은진 기자
지구온난화로 강력한 태풍 50% 증가
▲ 열대저기압에 동반괸 강한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해수 냉각효과.
▲ 시드니 바랑가루 크라운 타워. 사진: MDRX / CC BY-SA 4.0
NSW 주 도박규제당국이 크라운 리 조트에 신규 시드니 카지노 운영 허가 에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고 공식 통보 했다. 16일 오전 호주 증권거래소(ASX)에 발표한 성명서에서 크라운은 당국에서 이러한 결정을 통보받았으며 주 도박 규제당국 조항을 위반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크라운은 호주 주류도박규제국 (Independent Liquor and Gaming Authority, ILGA)과 협의 과정을 시작 했으며 향후 바랑가루에 카지노를 개 장하기 위해 위반문제를 해결할 기회 를 갖게 된다. ILGA의 결정은 지난주 크라운이 도 박 면허를 보유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고 권고한 주정부 조사 보고서가 나온 대 따른 것이다. 패트리샤 버건(Patricia Bergin) 위원 장이 이끈 조사위 위원회는 1년에 걸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버긴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일주일 동안 켄 바튼 최고경영자(CEO)와 앤드
루 드메트리우 비상임이사를 포함 여 러 명의 고위직이 사직했다. 헬렌 쿠난 회장은 '전면적 변화'를 통 한 기업 쇄신을 약속했지만 구체적으 로 어떤 방안을 추진할지는 아직 밝히 지 않고 있다. 쿠난 회장은 지난주 성명서에서 버건 조사 위원장이 "우리의 가치관과 분명 히 일치하지 않는 심각한 행동, 문화, 규제 준수 문제를 밝혀냈다"라며 "비판 이 정당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러한 부족함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사과한 다"라고 말했다. 또한 크라운이 “지배, 규정 준수와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중요한 여러 가 지 조치를 취했지만, 위원장의 보고서 를 통해 할 일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인정한다”라고 덧붙였다. 카지노 면허에 대한 결정이 보류된 가운데 크라운의 22억 달러 바랑가루 타워 내 호텔, 바, 식당은 12월에 영업 을 시작했다. 박은진 기자
지구온난화가 강력한 태풍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기초과학연구 원(IBS) 기후 물리 연구단 악셀 팀머만 단 장 연구팀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현재 기후 대비 2배 증가하면 태풍의 총 발생 수는 줄지만, 한번 발생하면 3등급 이상의 강력한 태풍이 될 확률이 50% 증 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태풍과 허리케인을 포함한 열대저기압 은 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경제적 으로도 피해가 큰 기상재해다. 매년 수백 만 명이 피해를 입지만, 지구 온난화가 열 대저기압의 발생 및 세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20여 년간 진행된 기후 모형 시뮬 레이션 연구는 주로 격자 간격이 큰(약 100km 이상) 저해상도 기후모형을 이용 해 왔기 때문에 열대저기압과 같은 작은 규모의 대기와 해양 간 상호작용이 상세 히 시뮬레이션 되지 않아서 불확실성이 크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IBS의 슈퍼컴퓨터 ‘알레프 (Aleph)’를 이용해 대기와 해양을 각각 25km와 10km의 격자 크기로 나눈 초고 해상도 기후모형을 이용하여, 태풍·강 수 등 규모가 작은 여러 기상 및 기후 과 정을 상세하게 시뮬레이션 하였다. 이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수행된 미래 기후 변화 시뮬레이션 연구 중 격자 간격이 가 장 조밀한 결과로, 생성된 데이터는 1TB 하드디스크 2000개에 달하는 용량이다. 그 결과,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2배 증 가하면 적도 및 아열대 지역에서 대기 상
층이 하층보다 더욱 빠르게 가열되어 기 존에 있던 대규모 상승 기류(해들리 순 환)를 약화시키고, 이로 인해 열대저기압 의 발생빈도가 감소한다는 분석이 나왔 다. 반면 대기 중 수증기와 에너지는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태풍이 한 번 발생하면 3등급 이상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 능성이 약 50% 높아진다. 한편, 이산화탄소가 현재보다 4배 증가 하면 강력한 열대저기압의 발생 빈도가 이산화탄소 농도를 2배 증가시킨 시뮬레 이션에 비해 더 증가하지는 않았다. 그러 나 각 열대저기압에 의한 강수량은 계속 증가하여 현재 기후 대비 약 35% 증가했 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수행된 다른 기 후모형보다 향상된 공간 해상도로 이산 화탄소 증가에 따른 기후 변화를 시뮬레 이션하여, 높은 신뢰도로 열대저기압 변 화를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동 교신저자인 이순선 연구위원은 " 시뮬레이션된 미래 열대저기압 변화가 최근 30년간 기후 관측 자료에서 발견된 추세와 상당히 유사하다"라며 "지구 온난 화가 이미 현재 기후를 변화시키기 시작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악셀 팀머만 단장은 "지구 온난화가 열 대저기압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에는 더욱 복잡한 과정이 얽혀있어 앞으로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연구 는 미래 열대저기압 상륙으로 해안 지대 의 극한 홍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보 여준다"라고 지적했다. 기초과학연구원 (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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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타, 파워하우스 박물관 승인
스트라스필드 자동차 전기 충전소
4000개 이상 일자리 창출,
타운 센터 및 공원 주차장에
연간 200만 명 방문객 유치 기대돼…
2월말까지 완공 예정
▲출처 : 모로 쿠스노키, 젠톤 (Moreau Kusunoki and Genton)
▲출처 : 스트라스필드 시의회 (Strathfield Council)
오는13일 크르 밥 드와이어(Cr Bob Dwyer) 파라마타 시의 시장은 NSW 정부가 ‘파워하우스 파라마타 프로젝트’ 진행을 승인한다는 발표에 대해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크르 드와이어는 "웨스턴 시드니 주민들 가까이 세계수준의 박물관 파라마타 파워하 우스(Powerhouse)가 현실에 한 걸음 다가왔 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라마타 시는 글로벌 시드니의 중 심지로써 오랫동안 웨스턴 시드니와 주민들 과 나아가 차후 세대들을 교육하고 영감을 줄 상징적인 문화 기관을 기다려왔습니 다.”면서 "파워하우스 파라마타는 우리 도
스트라스필드 시의회가 교통의 진화 대 비하기 위해Strathfield Town Centre, Homebush West Town Centre 및 Bressington Park의 주차장을 '전기화' 시 키는 프로젝트를 2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 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주차하는 동안에 도 충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레벨 2의 전기 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하는 ‘전기 화’ 프로젝트이다. 여기에 설치되는 EO Genius 스마트 충 전기는 모든 플러그인 차량 브랜드와 호 환되는 범용 소켓을 갖추게 된다. 충전하는 비용은 kWh당 0.40달러가 될 것이며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 EO
시의 판도를 바꿀 것입니다. 그것은 4,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연간 2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수백만 달러 를 경제 효과를 창출해 낼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파워하우스 박물관은 앞으로 현재와 미래 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파라마타 시와 문화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르 드와이어 시장은 "정부와 함께 협력 해서 파워하우스 박물관을 통해 파라마타 시가 주목을 받고 주변 또는 멀리서 오는 방 문객들을 유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하정기자
의 앱이나 RFID 또는 QR 코드로 간편하 게 결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스트라스필드 시의회는 지속 가능한 관 행을 위한 이번 프로젝트가 전기 차량 사 용을 증가시켜 지역 사회의 교통 관련 배 출을 줄이고 나아가 지역 공기의 질을 향 상시키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보다 친환경적인 미 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역 주민과 방 문객들에게 이러한 지속 가능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권하정기자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한국 남자복식 2회전 탈락, 호주의 희망 애쉬 바티 준결승 진출 좌절 한국 최강 남자복식조 남지성-송민규 가 호주오픈 본선에 2년 연속 출전해 올해 는 2회전까지 진출했지만 강력한 10번 시 드를 만나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호주오픈 남자 복식 2회전에 진출한 남 지성-송민규가 10번 시드 뉴질랜드-호 주 복식조를 만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호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세계 1위 애쉬 바티는 8강에서 카롤리나 무호바에 게 준결승 진출권을 내줬다. 호주오픈 1회전에서 복식 전문 선수를 만나 승리한 한국 테니스 복식 최강조 남 지성-송민규는2회전에서 10번 시드 존 피어스(호주, 복식 28위)-마이클 비너스( 뉴질랜드, 13위)에 4-6 3-6으로 패했다. 2년 연속 호주오픈 복식에 출전한 남송은 12일 멜버른 파크 3번 코트에서 열린 2021호주오픈(총상금 8천만 호주달러· 약 689억 원) 남자복식 2회전에서 피어 스-비너스를 맞아 경기 초반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 할 기회를 두 번 잡았으나 기회 를 살리지 못했다. 1세트 4대 5에서 서브게 임을 잃어 첫 세트를 4대 6으로 내줬다. 남-송은 2세트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 는 듯했지만, 먼저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 며 게임 스코어가 벌어지기 시작해 결국 3 대6으로 패했다. 지난달 18일부터 멜버른에 도착해 호텔 격리 후 2월 9일까지 긴 훈련을 거친 남-
▲호주오픈 여자단식 8강3세트에서 애쉬 바티가 시름이 잠겨있다. 사진: 호주오픈
송은 복식 2회전 진출 상금 4만 5천 호주 달러(3천800만 원)를 획득했다. 한편 현 세계 1위인 호주 애쉬 바티는 17 일 열린 8강 경기에서 카롤리나 무호바(체 코슬로바키아)에게 6-1, 3-6, 2-6으로 패해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호주오픈 남녀 단식 통틀어 호주 선수로서는 유일하 게 생존한 바티가 탈락하면서 나머지 단식 경기에서는 호주 선수를 볼 수 없다. 무호바가 그랜드 슬램 준결승에 진출하 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무호바는 준결 승전에서 22번 시드 제니퍼 브레이디(미 국)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제시카 페굴라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브레이디도
이번이 첫 그랜드슬램 준결승 진출이다. 한국계 엄마 둔 제시카 페굴라, 호주오픈 8강까지 15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 서 열린 호주오픈 16강전에서 4번 시드 엘 리나 스비톨리나를 6-4 3-6 6-3으로 이 겼다. 뛰어난 상대 간파 기술로 상대를 좌 절시키는 스비톨리나와의 대결에서 침착 하게 공격하고 인내를 갖고 경기를 운영해 승리를 거머줬다. 그러나 17일 오후 열린 8강전에서 동료 미국 선수인 22번 시드 제니퍼 브레이디에
게 6-4, 2-6, 1-6으로 패해 준결승 진출 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세계 61위 제시카 페굴라는 미국 '거부 의 딸'로 잘 알려져 있다. 아버지 테리 페굴 라와 어머니 킴 페굴라는 쳔연가스, 부동 산 분야 사업가로 순자산이 미화 51억 달 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프 로미식축구(NFL) 버팔로 빌스, 북미 아이 스하키리그(NHL) 버팔로 세이버스 구단 주이다. 제시카의 어머니인 킴 페굴라는 1974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로 한국 언론에서는 제시카 페굴라를 “한국계” 로 부르며 주목하고 있다. 페굴라는 1회전에 이번 대회 우승 후보 로 꼽히던 빅토리아 아자란카(13위·벨라 루스)에 승리한 후, 2회전에서 2011년 US 오픈 우승자 사만사 스토서(112위·호주) 와 3회전에서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 (52위·프랑스)를 모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가볍게 제쳤다. 그러나 8강에서 세계 순위가 더 높은 22번 시드 브레이디에게 발목을 잡혔다. 페굴라에게 이긴 브레이디는 준결승전 에서 애쉬 바티를 꺾은 무호바와 대결한 다. 이 경기 승자는 나오미 오사카와 서리 나 윌리암스전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박원식 기자 (테니스피플)|박은진 기자
A16
The Korean Herald 19th Feb 2021
MAIN NEWS
백신 1200만 명 분 폐기하는 日…'특수 주사기' 확보 실패 탓 백신 1병당 6회 접종이 가능한 화이자 백신…일반 주사기로는 5회 접종이 한계 일본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특수 주사 기 확보에 실패하면서 접종이 불가능 해진 백신 잔류분을 폐기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폐기가 예정된 백신은 총 1200만 명 분이다. 16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 서 “코로나19 백신 1병당 접종 횟수 를 6회에서 5회로 줄인다”고 밝혔다. 남는 1회 분에 대해선 폐기한다고 덧붙 였다. 백신 1병당 6회 접종이 가능한 특수 주사기 물량을 확보하는데 실패 했기 때문이다. 가토 장관은 “6회를 모두 접종할 수 있는 특수 주사기를 사용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 명했다.
▲16일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서울·강원 취업인력교육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현품(주사액 병)과 일체형 주사기가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당초 일본 후생노동성은 화이자 백신 1병당 6회를 접종할 계획이었다. 그러 나 일본 내에 있는 주사기로는 1병당 5 회밖에 접종할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
게 발견했다. 남은 백신 1회분은 주사 기나 병 내부에 남게 된다. 화이자 역시 일본 정부에 특수 주사 기를 확보하도록 권고했던 것으로 알
려졌다. 일본 정부가 화이자로부터 연내에 공 급받기로 한 백신은 1억4400만 회 분 (7200만 명 분)이다. 그러나 백신 1병 당 접종 가능 횟수가 6회에서 5회로 줄 어듦으로써 백신 접종 가능 인원도 7200만 명에서 6000만 명으로 20% 줄 어들게 됐다. 이같은 일은 한국에선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백신 확보 이전부터 1병당 6회 접종이 가능한 특 수 주사기 공급 대책을 세워놓고 있어 서다. 박선우 객원기자
위안부는 매춘부 주장한 하버드대 교수, '관동 대학살'도 왜곡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 “관동 대지진 학살은 조선인이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일어난 것”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주장을 논 문에 실어 논란을 일으킨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관동 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과 관련된 역사적 사 실도 왜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램지어 교수는 논문 《자경단: 일본 경찰, 조선인 학살과 사립 보안업체》 에서 사적인 경찰력의 사용이 정당한 근거로 1923년 발생한 관동 대지진 당 시를 예로 들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일 본 학살의 당위성과 왜곡된 수치 등을 근거로 사용했다. 그는 당시 조선인들이 범죄를 저질렀 기 때문에, 대지진 이후 일본인 자경단 이 이들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당연하 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지진 발생 이 후 일본인 자경단이 재일조선인을 살 해한 것은 맞지만, 학살이 일어났는지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조선인 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범죄를 저질렀 고, 실제 자경단이 죽인 조선인이 얼마 나 되느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계자료를 인용해 당시 재일조 선인을 범죄 집단처럼 묘사하기도 했 다. 1920년 일본인 남성 10만 명 중 범
▲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 대한 비판이 미국 정치권으로 번졌다. 공화당 소속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은 11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램지어 교 수의 주장은 진실이 아니고, 사실을 오도할 뿐 아니라 역겹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죄를 저지른 사람은 191명인 반면, 재 일조선인 남성 10만 명 중에선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542명에 이른다는 것이 다. 특히 1919년 3·1운동 직후 일어난 독립운동가들의 암살사건 등에 대해 “명백한 암살 시도”라며 범죄 행위 로 규정했다. 특히 그는 대지진 후 일어난 간토 지 역의 화재에 대해서도 한국 좌익세력 이 일으킨 소행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그는 "지진 후 조선 인이 불을 지르고 우물에 독을 탔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소문은 아니다"라는 내용의 조선총독부 보고서를 인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램지어 교수의 태도와 관련 해, 그가 일본 우익의 서적과 온라인 블 로그 등에서 검증되지 않은 사료들을 무분별하게 사용했다는 비판도 제기되 고 있다. 이진희 이스턴일리노이주립 대 사학과 교수는 "램지어는 일본 정부 의 개입과 주도를 전면 부인하고, 일본 인의 대량학살을 정당방위로 유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변문우 객원기자
The Korean Herald 19th Feb 2021
A19
MAIN NEWS
'파죽지세' 비트코인, 5만 달러 뚫고 제도권 안착하나 테슬라 이어 트위터·은행·지방정부까지 가세
▲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월14일(현지 시각) 4만 달러 후반대를 넘어 5만 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5만 달러'에 바짝 다가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테슬 라와 트위터 등 글로벌 기업과 금융기관의 연이은 투자에 세금까지 비트코인으로 결 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제도권 안착 이 가시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14일(현 지 시각) 가상화폐 웹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4만7000달러(약 5180만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4만9700 달러를 넘어서며 5만 달러 돌파 기대감을 키웠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 역시 투자 열 풍이 이어져 지난 주 비트코인 개당 가격 이 5000만원 선을 넘어섰다. 연초부터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는 비트 코인 가격은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 고경영자(CEO)가 15억 달러(1조70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구매와 차량 결제수 단 활용 방안을 공식화 하면서 더욱 불이 붙었다. 트위터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과 금융기관, 지방정부까지 이 흐름에 가세하 면서 판이 한층 커졌다. 갈림길 선 비트코인, '비주류'에서 '대세'로 자리잡나 잭 도시 트위터 CEO는 지난 12일 비트 코인의 온라인 화폐 사용을 활성화하고,
민간 가상화폐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60 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500개를 기부해 펀 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도시는 미국의 유명 래퍼이자 음원서비스업체 타이달을 운영하는 제이 지와 함께 비트코인을 활용 한 기부 및 펀딩 프로젝트를 펼쳐 나갈 방 침이다. 비트코인 앞 글자를 따 'B트러스 트'라고 명명된 해당 펀드는 활동 목표를 ' 비트코인을 인터넷상의 통화로 만드는 것' 이라고 명시했다. 도시는 지난 10일 워싱 턴DC의 비영리 가상화폐 싱크탱크인 '코 인센터'에도 100만 달러(11억원)를 기부했 다. 도시의 암호화폐 시장 관련 움직임은 머 스크에 앞서 지난 수 년간 계속돼왔고 최 근 들어 더욱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도시 가 설립한 핀테크 기업 스퀘어는 2018년 비트코인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 에는 비트코인에 5000만 달러(553억원)를 투자했다. 트위터는 거래업체가 요구할 경 우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전통적인 금융 산업도 비트코인 투자자 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은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가상자산 거래를 취급한다고 발표했다. 월 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BNY 멜
론은 지난 11일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 들의 보유, 이전, 발행 업무를 본격화 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로먼 레겔먼 BNY 멜론 자산서비스·디 지털영업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자 산을 위한 통합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발표 한 첫 번째 글로벌 은행이 된 것이 자랑스 럽다"고 말했다. 레겔먼 CEO는 "디지털 자 산은 주류가 되고 있다"며 기업 고객들의 수요 증대에 따라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이 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대형 수탁은행으로 꼽히는 BNY 멜론이 디지털 통화를 미 국채와 주식 등 전통적인 보유 자산과 동등한 금융 네트워 크를 통해 취급하겠다고 밝히면서 별개의 시장으로 분류되던 가상화폐의 '제도권 진 입'이 한층 앞당겨 질 것이란 기대감도 커 지고 있다. BNY 멜론에 앞서 금융기관 중 에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2018년 10 월 비트코인 관련 사업에 관한 계획을 공 개했고 지난해 말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상 화폐 영업 허가를 받았다. 마스터카드도 올해 중 자체 네트워크에서 특정 가상화폐 를 지원할 계획을 밝히면서 전통의 금융 산업도 속속 가상화폐 시장 진출을 공식화 하고 있다. 가상화폐를 이용한 세금납부도 가능해 지며 진입장벽이 한층 낮아졌다. 미국 플 로리다주(州) 마이애미시는 법정 통화인 달러와 함께 비트코인으로도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내에서 비트코인이 납세 수단으로 인정된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프란시스 수아레즈 마이애 미 시장은 "비트코인으로도 세금을 받겠 다"면서 "공무원들이 원하면 월급을 비트 코인으로 지급하고, 시의 자산을 비트코인 에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 다. '신중모드' 금융당국도 하나 둘 '빗장 풀기'
▲ 2021년 들어 70% 가까이 급등한 비트코인을 필두로 가상화폐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Pixabay
가상화폐를 대하는 각국 금융당국은 여 전히 '신중 모드'를 유지하고 있지만 글로
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하나 둘 빗장이 풀려가는 모양새다.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 위원회는 토론토에 본사를 둔 자산관리 회 사인 '퍼퍼스 인베스트먼트'의 비트코인 상 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며 이같은 움직 임에 힘을 실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대표적인 가 상화폐 지지자로 꼽히는 헤스터 피어스 위 원은 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는 점을 반영 해 "세부적인 규칙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 장을 내놨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보도했 다. 미 금융당국이 가상화폐를 '버블' 또는 ' 불법 금융'에 활용된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낼 때 이와 반대로 우호적인 입장을 표 명했던 피어스 위원은 최근 로이터통신과 가진 터뷰에서 테슬라나 BNY 멜론 등의 결정을 언급하며 이같은 입장을 거듭 밝혔 다. 조 바이든 새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주 류'와 '비주류' 경계에 선 가상화폐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는 데다, 주요 기업 들이 앞다퉈 시장 참여를 선언하면서 관련 규칙을 제도화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올 들어서만 70% 가까이 급등한 비트코 인 변동성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2017~2018년 3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 코인이 수 백 달러 수준으로 쪼그라 들며 이후로도 변동폭이 컸던 전례에 비춰볼 때 현재의 급등세가 언제 꺼질 지 누구도 장 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역시 공식 발언을 통해 이같은 경계감을 나타낸 바 있다. JP모건체이스는 테슬라의 공격적인 비 트코인 매입 발표가 있은 뒤 '변동성'으로 이한 다른 기업들의 투자 참여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JP모건체이스는 현재의 상황이 이어진다면 "기업이 투자 포트폴리오 1%를 비트코인으로 채우면 연간 가격변동률이 80%에 달하는 비트코 인으로 인해 회사 자산의 가격 변동률이 큰 영향을 받게 된다"면서 "이런 흐름이 더 많은 기업의 가상화폐 참여를 제한하고 있 다"고 분석했다. 이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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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9th Feb 2021
INSIDE Magazine
전세계 25개의 한인 시민단체와 319명의 한인,
미얀마 군사 쿠데타 반대 성명서 발표
▲2월 11일 - 성명서 호주 미얀마커뮤니티 전달하였으며, 호주 캔버라 미얀마대사관에 전달되었다.
▲ 2월 12일 - 핀란드 주 대한민국 대사관에 전달되었다.
▲2월 12일 - 성명서 독일 주한국대사관과 미얀마 대사관에 전달되었다.
▲2월 12일 -호주 주 대한민국 대사관/시드니 영사관에 전 달되었다
▲ 2월 12일 - 호주 각 정당의 MP 들에게 전달되었다. (사진. 녹색당 Jamie Parker)
미얀마 민간 정부 적극 지지, 연대 의지 표명 및 국민 안전 기원 위해 발표
또한 "한국도 과거 군사정권과 쿠데타의 아픔을 겪은 바 있기 때문에 한국 시민과 단체들은 현 상황에
이달초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부에 의한 쿠데타가 발생하고 전세계 각지에서 쿠데타 반대를 촉구하
적극적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얀마 국민들의 뜻에 따라 선출된 민간 정부를 지지하고 국
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전세계 한인 및 한인단체들이 12일
민들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강력한 연대 의지를 밝혔다.
군사 쿠데타 규탄을 위한 단체 및 개인 공동 성명서를 발의했다.
특히 이들은 "미얀마 군사정부가 이번 사태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군사통지를 중단해야 한다"
이번 성명서는 현재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연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미얀마 군부에
고 요구하며 "모든 민주화 지도자들과 활동가들을 즉각 석방하고 민간 정부에 권력을 이양해야 한다"
게 전세계 한국인들이 민주주의가 짓밟히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발
고 촉구했다.
표됐다.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및 사단법인 호주한인
현재 한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프랑스 등지에서 총 25개의 한인 시민사회단체와 개인 319
교육문화원 (Korean Cultural Centre INC.)에서 활동 중인 평화활동가 전영민씨는 이번 연명에 참여하
명(2월 11일 기준)이 연명하였으며, 일차적으로 미국, 프랑스, 독일, 호주, 핀란드 의 주한 대사관과 미
며 “최근 미얀마의 상황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모습을 그대로 보는 것과 같다”며 “미소의 나라
얀마 대사관에 전달이 되었다.
미얀마에 하루 빨리 민주화의 봄이 다시 올 수 있도록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인들은 끝까
이들은 이번 성명을 통해 "지난해 힘들게 꽃피우기 시작한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총과 칼을 앞세운 군
지 미얀마 시민들과 연대와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4고 참여 의지를 표했다.
사정부 쿠데타에 의해 또 다시 짓밟히게 됐다"며 "이는 명백히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행동"이라고 정의
성명서의 연명은 http://bit.ly/SolidarityMyanmar 에서 개인/단체 지지 연명을 계속 받고 있으며, 한달
했다.
에 한번 연명된 개인/단체 이름으로 지속적으로 대사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해 말 실시된 의회선거가 불법 선거라고 주장하는 미얀마 군부에 대한 증거는 어디에도 없 다"며 "단순 주장으로 정권의 강탈과 의회를 해산시키고 폭력과 무기로 민간 정부를 무너뜨리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트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25개 한인단체와 341명
The Korean Herald 19th Feb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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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Magazine
Certificate III in Individual Support 3월 4일 개강
JobMaker Hiring Credit 고용주들은 청년층을 위해 창출한 새로운 일자리에 대해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JobMaker Hiring Credit은 자격이 되는 고 용주들이 16세에서 29세까지의 직원들을 위해 1년에 최대 $10,400까지, 그리고 30 세에서 35세까지의 직원들을 위해 1년에 최대 $5,200까지의 보조금을 받기 위해 참 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임금 보조금은 COVID-19 경기 회복 중 에 청년층 고용을 증진시키기 위해 도입 되었습니다. 임금 보조금은 고용주가 신 규 직원을 고용할 때 드는 비용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고용주에게 직접 지급됩니 다. 고용주는 2020년 10월 7일부터 2021년 10월 6일 사이에 추가로 채용되었으며 자 격 조건을 갖춘 직원 각각에 대해 최대 12 개월까지 임금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 다. ATO Deputy Commissioner James O’Halloran은 자격이 되는 고용주들은 2021년 2월 1일부터 매 3개월마다 미지급 된 보조금의 신청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 했습니다. "ATO는 고용주들과 지역 사회 어려분들 이 연방 정부의 JobMaker Hiring Credit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도와드립니다. 사업 주들이 도움이 필요하시면, 저희 웹사이
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들을 확인하 시고, 공인 세무사 또는 BAS 대리인과 함 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는게 좋겠습니 다," 라고 ATO Deputy Commissioner James O’Halloran이 전했습니다. 자격이 되는 고용주들은 3가지의 간단한 단계를 마쳐야 합니다: ·사업체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 ATO online services 또는 비즈니스 포털을 통해 등록하시거나, 공인 세무사 또는 BAS 대 리인을 통해 등록하세요 ·Single Touch Payroll (STP) 소프트웨어 를 통해 급여 지급을 신고함으로써 자격 이 되는 신규 직원을 지정하세요 ·사업체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 ATO online services 또는 비즈니스 포털을 통해 신청하시거나, 공인 세무사 또는 BAS 대 리인을 통해 신청하세요. 자격 요건, 등록 및 신청 절차 그리고 한국 어로 된 자료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원 하시면, 오늘 ato.gov.au/JobMakerKorean 에 방문하시거나 여러분의 세무사와 이야 기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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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독교대학, 골프전공 학생모집 (스포츠코칭학과 개설) 호주기독교대학에서 골프전공 학생 모집 합니다. 5월 10일에 시작하는 텀에 골프전공 학생 20명 선착순 모집합니다. 어스터디 가능 합니다. 앞으로는 스포츠 코칭학과 종목으로 골프 도 가능하고 볼링과 수영, 권투, 혹은 태권 도, 승마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로 골프 교수님들과 프로 볼링 교수님이 준 비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의 필요에 맞는
스포츠 종목을 추가 예정입니다. 수업은 온라인으로도 가능합니다. 골프장 이나 각 종목의 운동 현장에서 실습합니 다. 교민들의 건강에 기여하는 학과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02 6255 4597, info@accu.edu.au, accu. edu.au, 0402 140 905 김훈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 -쏠라 기타 클라스 개강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어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문 기타 선생님 께서 HSC 전공 및 취미를 위한 1 대 1 기타 클라스를 운영합니다. - 쏠라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플룻, 드럼, 기타, 색소폰 및 가야금클라스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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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The Korean Herald 19th Feb 2021
The Korean Herald 19th Feb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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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4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 국민입국자까지 확대…입국 후에 추가로 2회 총 3회 진단 받아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변이 바이러스 의 전 세계 확산에 따른 국내 유입(80 명)이 증가하고, 자가격리 미흡 및 격리 면제자에 의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 역을 강화한다. 정부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게 PCR(유전자증폭검 사)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 도록 했다. 지난달 8일부터 외국인 입 국자에게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 무환 한 데 이어 대상을 한국 국민으로 까지 확대한 것이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지 난 10일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국내 유입도 증가함에 따 라 이런 내용의 입국자 관리 강화 대책 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 면 전날 기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내국인 58명, 외국인 22명 등 총 80명 이다. 중대본은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전파 사례까지 나오자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고 자가격리 관리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전체 입국자에
▲변이바이러스 대응강화 추진방향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게 PCR 음성확인서를 받기로 한 거에 대해 모든 입국자 대상으로 확대하고 PCR 검사를 2회 추가 시행한다. 모든 입국자는 입국 전 PCR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을 때 진단 검사를 받고 입국 직 후 1일 이내에 1회. 격리해제 전 1회 총 3회 받아야 한다 중대본은 또 국가별 변이 바이러스 위험도를 고려해 방영 강화 대상 국가 도 확대 지정할 예정이다. 현재 방역 강 화 대상 국가는 필리핀, 네팔, 영국, 남
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구기다. 또 중대 본은 22일부터는 내국인을 포함해 모 든 아프리카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음 성확인서 제출 의무와 함께 임시 생활 시설에 격리해 PCR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변이 바이러스 감영자가 발생한 국가 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격리 면제제 도를 중단한다. 신속통로 국가, 공무 국 외출장 등 예외적 사유에 한해서만 이 제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5일부터 모든 격리 면제자는 입국 직후 임시 생활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입국 후 5-7일 이내에 PCR 음성 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했다. 앞서 충북·전북지역에서 일본 격리 면제자에 의해 54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제도를 보완한 것이다. 중대본은 이 밖 에 자가격리가 미흡한 사례를 관리하 기 위해 시군구별로 ‘해외 입국자 관 리 책임관’을 지정해 격리 이행 상황 과 1일 2회 이상 증상을 모니터링하도 록 했다. 자가 격리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 다. 현재는 영국·남아공·브라질발 확진자만 1인실에 격리하는데 앞으로 는 모든 해외유입 확진자를 1인실에 격리할 예정이다.
권하정 기자
The Korean Herald 27th Nov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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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9th Feb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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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광장
멈춰버린 모습
어제 저녁은 삼십 년 전으로 멈춰버린 남 편의 영정 앞에 아들 손자 며느리랑 온 가 족이 그를 추모하는 서른 번째 기일이었다. 매년 기일 상을 차려왔지만 올해는 특별할 수 밖에 없다. 제사 때 여자는 절을 올릴 수 없으나 풍습이 다른 외국인 며느리가 시아 버지에게 인사를 드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나의 시가는 결혼한 첫해에 여자가 집안 제 사에 큰 절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되 었다. 나 역시도 결혼하던 해에 첫번째 시 부모님 제사에 한복을 차려 입고 절을 했었 다. 이는 그 집안 가문에 입적 신고를 의미 한다. 대를 이을 새며느리도 익숙지 않은 풍습에 젖어 들며 서투른 절을 올렸다. 손 자도 작년에는 큰 절이 서툴러 바닥에 아예 엎어진 자세로 큰아빠와 아빠가 언제 일어 날까 얼굴을 옆으로 돌린 채 눈동자를 굴렸 는데 다섯 살인 올해는 무릎을 꿇고 절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이나 대견스러웠다. 아버 지 영정 앞에 엎드린 두 아들의 듬직한 등 짝을 내려다 보는 내 눈시울이 달아 오른 다. 그렇게도 가냘펐던 아들들의 모습이 이 렇듯 듬직한 어른으로 성장할 때까지의 지 난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스치고 지나간다. 여보 그동안 수고 많았소 하는 음성이 들려 오는 듯했다. 내 눈에 멋지고 세련되고 유머감각이 있
는 남편이지만 건장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리 가족은 블루마운틴 승마장을 찾아 개울 나는 웃어른들의 주선으로 혼기를 놓친 우 을 가르며 바람과 숲 안개 속을 질주 하던 리를 묶었다. 회사 사장님의 동생으로 간부 일, 며느리가 긴 머리를 휘날리며 말을 타 직에 있는 남편은 여사원들에게 인기가 좋 고 달리는 모습을 보며 나의 가슴속이 텅 았다. 그랬던 그가 그렇게 단명할 줄이야. 비어짐을 느꼈고 스트레스 주는 사람의 이 남편을 떠나 보내고 어린 자식들과 소통 름을 마음 속으로 골프 공에 새겨 상처 덩 할 수 없는 냉가슴을 편지에 빼곡하게 적어 어리와 함께 멋지게 날려 보낼 때는 가슴속 하늘 나라로 보내곤 했다. 주소는 내키는대 이 백지처럼 비어있는 깨끗함이 며칠씩 계 로 썼지만 발신인의 속 되지 않았던가. 몸 주소가 없으니 되돌 과 마음의 군더더기가 살아 있음을 느낄 때, 아올 수 없는 편지다. 모두 떨어져 나가 힘 그래도 힘든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없는 자신이 쓸모 있는 존재라고 느낄 때, 많은 위로가 되었다. 것처럼 느껴졌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나는 일찍부터 버리 나는 이곳 저곳 여행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는 연습을 터득했다. 후 길면 한달 동안 피 처음은 버려지지 않 로와 시차 극복에 힘 아 힘들었지만 연습 든 시기를 거쳐 몸과 을 하니 숙달이 되어 쓰레기통이 쌓이면 버 마음이 가벼워 짐을 느꼈다. 이제 긴 리듯 가슴속 쓰레기통을 자꾸자꾸 비워냈 여행을 끝냈으니 홀가분하고 가벼운 마음 다. 남편 없는 호주 이민생활에서 모든 것 으로 새로운 노년의 삶을 꾸려가야 한다고 을 홀로 책임져야 하는 나의 스트레스는 이 생각했다. 나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나 양로 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제는 좋아하 원을 찾아 아픔을 함께 하고, 말기암 환자 는 것을 즐기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 에게는 살 수 있다는 의지와 힘을 보태주고 아가기로 했다. 과연 무거웠던 어깨가 사라 있다. 인명은 재천이라 하지 않는가 하늘의 지고 애들과 함께 즐거웠던 일들을 꺼내보 뜻이라 믿고 싶은 거다. 카톡이나 유튜브에 며 잔잔한 미소를 짓기에 이르렀다. 스트레 노년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떠돌아 다 스와 힘든 일들을 지우기 위해 주말이면 우 니는걸 보면 그만큼 노년의 삶이 중요한 것
나이봉/수필가 시드니한인작가회 회원 같다. 돈이든 마음이든 모두 베풀고 떠나라 는 말도 새겨듣고 있다. 어느 노인은 팔십 오세 부터 성경 쓰기를 시작하며 주님, 이 성경을 완성했을 때 저를 데려가 주십시오 하고 기도했는데 지금 네 번째 쓰고 있으며 구십 세가 넘으셨다. 성경을 쓰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니 세수에 연연치 않게 되었고 건강은 덤으로 찾아 드는 것 같다고 한다. 프랑스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가 경험을 바 탕으로 쓴 행복여행 글속에, 살아 있음을 느낄 때, 자신이 쓸모 있는 존재라고 느낄 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사십대로 멈춰버린 나의 남편 사진 앞에 서 손자는 할아버지가 아니야 한다. 어느 날 묘지에서 남편의 사진을 본 외국인이 나 에게 Is he your son? (당신 아들입니까?)한 적도 있다. 내 가슴 속에도 영감이 아닌 젊은 남자로 자리잡고 있다. 세월의 흔적으로 백발이 된 내 머리와 쳐지고 주름진 얼굴 사진을 젊은 남편사진 옆에 붙여 본다.
쿠팡, 미 뉴욕증시 상장 공식화 WSJ “쿠팡 가치 55조원” 포브스 “한국의 아마존” 국내 온라인 쇼핑몰 쿠팡이 미국 증시 상 장을 공식화했다. 쿠팡은 2월12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 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 래소(NYSE) 상장을 위해 신고서를 제출했 다”고 밝혔다. 쿠팡은 당초 미 나스닥 상장 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공 시를 통해 NYSE 상장을 추진해왔다는 사 실이 밝혀졌다. 쿠팡 측은 공시를 통해 “클래스A 보통 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식 수량, 공모가격 범위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뉴욕증 시 종목 코드는 ‘CPNG’로 정해진 것으 로 알려졌다. 기존 상장 기업들의 절차를 따 른다면 쿠팡은 곧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하 는 등 상장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업계에서 는 뚜렷한 변수가 없으면 쿠팡의 기업공개 (IPO)가 3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공시된 쿠팡의 S-1 등록서류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총 매출은 119억 7000만 달러(약 13조원), 순손실은 4억7490 만 달러(약 5200억원)로 집계됐다. 순손실 은 전년도 6억9880만 달러에서 크게 줄어 든 것이다. 작년 순손실 크게 줄여 쿠팡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 추진 소식에
▲쿠팡은 2월1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사진은 서울 잠실 본사 모습.ⓒ연합뉴스
외신들은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쿠팡의 기 업가치 평가액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50조 원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월12일(현지 시간) 쿠팡의 NYSE 상장 계획 소식을 전하 면서 “2014년 알리바바그룹의 블록버스 터 데뷔 이후 가장 큰 외국 회사의 기업공개 (IPO)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WSJ은 쿠 팡의 기업 가치가 500억 달러(약 55조원)가 넘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통 신이 한 달 전 보도에서 언급한 300억 달러( 약 33조원)를 훌쩍 뛰어넘은 전망치다. 알 리바바는 IPO 당시 기업가치가 1680억달 러(약 186조원)로 평가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최근 몇 년간 뉴욕증시에서 최대 규모의 외국 기업 IPO 중 하나라면서 쿠팡 측이 NYSE 상장을 통
해 500억달러 이상의 시장가치 평가를 기 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쿠팡이 어떤 회사인지에 대해
서도 주목했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 날 ‘한국의 아마존이 IPO를 신청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마존이 미국에서 이 견이 없는 승자라면 한국에서는 소프트뱅 크의 후원을 받은 이 회사가 우승자”라며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쿠팡은 한국 인 절반 이상이 다운로드한 앱”이라고 소 개했다. 로이터는 쿠팡의 IPO는 최근 고성장 기 술주에 쏠린 투자자들의 취향에 편승하는 조치라고 분석했고, 블룸버그는 현재 세계 5위 이커머스 시장인 한국이 올해 말까지 3 위에 올라설 수 있다는 쿠팡의 전망을 전했 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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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9th Feb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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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칼럼 우리는 모두 다르게 지어졌습니다. 다 른 것이 인류에게 주신 큰 축복임을 깨닫 는 것은 행복한 삶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다양성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됩 니다. 그런데 이러한 다름을 인정하는 것 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결혼 한 부부들은 누구나가 한 번 즈음은 경험해 보았을 것 입니다. 부부치료에 임하는 대부분의 문제 가 바로 이 다름에서 발생합니다. MBTI는 칼 융이 주장한 4가지 선호지표 를 발전시켜서 그의 아내와 딸인 Katharine C. Briggs 와 Isabel B. Myers가 완성한 것으 로 4가지 선호지표를 활용해서 사람을 16 가지 성격 유형으로 구분한 것입니다. 그 중에 한 선호지표인 생활양식을 예로 들어보면, 미리 계획적으로 일을 추진하고 일을 뒤로 미루지 않는 성향의 기질을 가 진 사람이 있습니다. MBTI에서는 이러한 사람을 J(판단) 성향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어떠한 계획이든 빨리 결 정하기를 원하고 일을 순서대로 계획해서 추진하는 사람들입니다. 한번 결정한 것에 변화 주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새로 운 것이나 더 나은 대안이 있어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에 반해 전혀 반대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P(인식) 성향의 사람들로 결정하는 것을 최대한 유보하는 사람들입 니다. 언제든 더 좋은 것이 등장하면 모든
다름의 비밀
계획을 바꾸고 좋은 것을 선택하는 사람들 입니다. 마지막 순간에 초능력을 발휘해서 일을 마무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J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꾸준히 스트레스를 받는 반면에 P 성향은 마무리하는 순간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J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일 을 꼼꼼히 잘 진행시킵니다. 그래서 J 성향 의 사람들이 보기엔 P 성향의 사람들이 못 마땅하게 보이고 게으르고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고 막바지에 밤을 세우는 것이
한심하기에 그지없어 보입니다. 반면 P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최선의 선 택은 좀더 자료를 수집한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결정한 것은 더 좋은 것이 등장해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J성향이 융통성이 없어 보여서 답답 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러한 두 가지 다른 선호 경향 은 모두 요긴한 것입니다. J(판단)성향이 없다면 일의 진행이 잘 되어지지 않을 것 입니다. 대부분의 조직에서 이렇게 정해진 일을 계획적으로 시간에 맞추어 성실히 일
김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하는 이러한 분들을 절실히 필요로 합니 다. 그런데 반해 P(인식) 성향의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것에 열려있기에 더 좋은 선 택을 할 수 있습니다. 커플이 만날때, 일반적으로 다른 기질의 사람들을이 만납니다. 직장이나 사회조직 에서도 다른 기질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되는데, 이것은 축복입니다. 서로를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나와 다르다’ 라는 것을 이해할 때 배우 자가 다른 시야를 가진 것을 이해할 수 있 고 나의 것을 강요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됩니다. 다르다라는 것은 불편함 보 다 나를 균형있고 건강하게 도와주는 요소 로 여겨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상대를 바 꿀 수 있을까?가 아닌 어떻게 하면 서로를 잘 이해하고 서로 절충할 수 있을까를 생 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내가 보지 못한 것을 보는 남편에게 또는 아내 에게 감사를 표할 수 있게 됩니다. 다양성 의 풍성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점으로 인해 비 웃음이 아닌 즐거 움의 웃음이 시작될 때 행복은 시작됩니 다. 상대방의 부족함을 볼 때 내가 채워줄 수 있는 영역이 있음으로 기뻐하고 즐거워 할 수 있습니다. 나의 부족함 또한 보충해 줄 수 있는 배우자 혹은 다른 사람이 있음 이 창조 섭리의 비밀입니다.
폭염 속 버려졌던 3살 여아…친모 이사 직전까진 생존했다 母 휴대폰서 이사 전 촬영한 아이 사진 확인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 된 3세 아이는 친모인 A(22)씨가 이사를 나갈 때까지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 다. A씨는 살아있는 상태였던 딸을 방치해 둔 채 떠났고, 결국 아이는 무더위와 굶주 림 속에 숨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16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더위 가 한창이던 지난해 8월 초 인근 빌라로 이 사하기 전 자신의 딸 사진을 여러 장 촬영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사진 을 포함한 여러 증거물을 분석해 이사 직 전 생존 상태로 촬영된 아이의 사진을 확 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아이의 상태 가 구체적으로 어땠는지는 시신 부검과 추 가 증거물 분석을 통해 정확히 규명할 방 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에 딸의 사진이 여러 장 있었으며, 이 가운데 이사 전에 촬영한 사진이 있었던 것으로 본다. 아동의 존엄성과 관련해 딸의 사진 속 상 태 등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 다.
▲경북 구미시 한 빌라에 방치됐다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의 친모 A(22)씨가 2월12일 경북 김천시 대구지방법원 김 천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
A씨가 아이를 빌라에 방치해 두기 전 이 미 아이의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았을 가능 성도 있다. 아랫층에 거주하는 아이의 외 조부모를 포함해 빌라 주변 이웃들이 울음 소리 등을 전혀 듣지 못했다는 진술을 볼 때 친모의 유기 전에도 신체적으로 심각한 상황이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현재까지 수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아이가 무더위 속에서 홀로 빌라에 남 아 아무것도 먹지 못해 굶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살인 혐의로 구속된 A씨는 앞선 경찰 조 사에서 재혼한 남자의 아이 출산을 앞둔 상황에서 아이의 양육이 어려워 빌라에 버
려둔 채 떠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 다. A씨는 "전 남편의 아이라서 보기 싫었 다. 아이가 (빌라에 방치돼) 있다는 것을 알 고 있었다"며 "(아마도) 죽었을 것이다"라 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6개월 넘게 아이를 방치해 놓고 도 아이 앞으로 나온 양육수당과 아동수당 20만원을 모두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평소 자신의 가족에게 숨진 딸과 함 께 사는 것처럼 속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모는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A씨 가 살던 집을 비워달라'는 요청을 받고 지 난 10일 오후 3시께 집안으로 들어갔다가 부패가 진행 중인 외손녀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딸과 사 이가 좋지 않아 외손녀가 방치된 것을 알 아차리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래 전 A씨와 헤어져 집을 나가 연락이 두절됐던 아이의 친부를 찾아 유전자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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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문 열고, 결혼식 50·100인…거리두기 2단계 9시·10시 영업제한 연장, 유흥시설 집합금지 해제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한 단계씩 하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의 운영시간은 오후 10시로 완화되며 그동 안 집합이 금지됐던 클럽, 룸살롱 등 전국 유흥업소 영업도 오후 10시까지 허용된다. 다만 3차 대유행의 불씨가 남아있는 점 을 고려해 현행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 치는 유지된다. 수도권도 10시까지 영업 허용… 유흥시설까지 문 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지난해 12월8일부터 시행 된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 권 2단계)를 15일 0시부터 한 단계씩 낮추 기로 했다. 단 지역별 유행 양상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수도권 내 학원, 독서실, 극장 등 약 48만 곳과 비수도권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약 52만 곳의 운영시간 제한이 완전히
가 인원이 100인 이상으로 확대된다. 종교 활동의 경우 수도권 20% 이내, 비수도권 30% 이내에서 대면 예배를 진행할 수 있 다. 다만 사우나·찜질 시설의 운영금지 조치는 유지된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여전…직계가족은 제외
▲지난 1월21일 밤 유흥시설들이 들어선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 거리에 밤 9시가 넘어 간판 불을 밝힌 업소들 사이로 시민들이 귀가하는 모습 ⓒ 연합뉴스
해제된다. 아울러 수도권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 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기존 9시에 서 10시로 연장된다. 지난 8일 비수도권 영 업시설 영업시간이 완화된 뒤 1주일 만이 다. 구체적으로 식당·카페의 경우 오후 10시까지만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오 후 10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2인 이상 카페에서 커피·음료·간단한 디저트류만 주문할 경우 매장 내 머무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강력하 게 권고하기로 했다. 또한 영업이 금지됐던 유흥주점, 단란주 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업
소 5종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 하에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 수 있게 했다. 이들 업종이 지켜야 할 핵심 방역수칙은 △운영 제한 시간 및 이용제한 인원 준수 △가창 시 의무사항 준수 △클럽, 나이트 등에서 춤추기 금지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의 테이블·룸 간에 이동 금지 △전자출입명 부 필수 사용 등이다. 영화관·공연장의 경우 2단계에서는 좌 석 한 칸 띄우기 또는 동반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로 운영이 가능하다. 스포츠 관람의 경우 정원의 10%만 입장·관람이 가능하 다. 수도권 2단계 조치에 따라 기존 50인 이하로 제한됐던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 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한다. 정부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3차 대유행을 누그러뜨리는데 기 여했다고 평가하면서 당분간 더 유지키로 결정했다. 다만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동거 여부와 상관없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 서는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지자체가 2주 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관리자와 이용자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강화한다.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위험성이 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간병인 을 대상 선제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종교시설의 미인가 교육시설의 점검과 기 타 종단 소속 외 종교단체에 대한 점검과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조문희 기자
北 김정은, 한 달 만에 경제부장 경질·사업 계획 질타 조급한 김정은? "올해 경제계획 달라진 게 없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한 달 만 에 경제부장을 교체하고 여러 경제 부문 사업 계획 등에 대해 질타한 것으로 알 려졌다. 김 총비서가 북한 경제 상황에 대해 매우 조급함을 느끼고 있으며 아울 러 강도 높은 인사 교체와 경고 등을 통 해 지도력을 결집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 온다. 12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 회의가 2월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 다”며 그 가운데 김 총비서가 여러 부 문 사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 다. 이들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내각에 서 작성한 올해 인민 경제계획이 그전보 다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며 “내각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으며 성에서 기안한 숫자를 기계적으로 종합하다 보 니 어떤 계획은 현실 가능성도 없이 높 여놓고 어떤 부문에서는 반드시 해야 할 것도 계획을 낮추는 폐단이 나타났다” 고 비판했다. 김 총비서의 분노와 함께 이번 전원회 의 보선에서는 당 경제부장이 한 달 만 에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임 명한 김두일 부장을 경질하고 수년간 경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2월8∼11일 나흘간 진행된 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경 제계획 수립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신랄히 비판하고 당 경제부장을 1달 만에 교체했다. ⓒ연합뉴스
제부장을 지냈던 오수용 당 비서를 다시 복귀시킨 것이다. 아울러 김 총비서는 각급 조직의 ‘각 자도생’과 행태에 대해 강도 높은 표현 을 사용해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김 총 비서는 “국가와 인민의 이익을 침해하 고 당의 결정 지시 집행을 태공하는 단 위 특수화와 본위주의 현상을 더이상 그 대로 둘 수 없으며 당권, 법권, 군권을 발 동해 단호히 쳐갈겨야 한다”며 “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를 쓸어버리기 위한
전쟁에서 모든 당 조직들과 정치기관들, 국가기관들과 전체 인민들이 주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조직들의 기득권 적 행태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총비서는 내각과 국가경제지도기 관의 기능 회복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 “지금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 제는 내각과 국가경제지도기관이 고유 한 경제조직자적 기능과 통제 기능을 복 원하는 것”이라며 “권한 타발, 조건 타발만 하며 속수무책으로 앉아있던 낡
은 타성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했다. 김 총비서는 반사회주의 투쟁도 강조 했다. 김 총비서는 “중앙으로부터 도, 시, 군들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연합지휘 부를 조직”하고 ”비사회주의적 행위 를 비호·조장시키는 대상들을 일꾼 대 열에서 단호히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 다. 아울러 이번 보선에선 2018년 우리 기 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넘어가느냐” 막말을 했던 리선권 외무상이 당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했다. 북한 내 대표적 중 국통으로 꼽힌 김성남 당 국제부장이 정 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됐다. 이외에도 김동일·김영남·김철수가 당중앙위원 회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홍혁철·리 경호·최영진·룡군철·정서철이 당 중 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보선됐다. 한편 같은 날 중앙통신엔 김 총비서가 2월11일 설 명절 경축 공연을 관람하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해 금연법을 채택하며 극장 과 영화관, 도서관, 체육관 등 공공장소 와 상점, 식당 등 편의시설을 흡연 금지 장소로 규정한 바 있다. 이원석 기자
The Korean Herald 19th Feb 2021
A37
MAIN NEWS
유명희 사퇴 후 WTO 첫 흑인·여성 사무총장 선출 코로나 대응이 최우선… 자유무역 보장·WTO 개혁도 과제로 꼽아
▲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나이지리아 출신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가 15일(현지 시각) 화상으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 장도 가세했던 WTO(세계무역기구) 사무 총장 선거에서 나이지리아 출신의 응고 지 오콘조이웨알라(66)가 선출됐다. 이로 써 WTO는 26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이자 아프리카 출신의 사무총장에 의해 움직 이게 됐다. WTO는 15일(현지 시각) “특별 일반 이사회에서 164개 회원국의 의견일치를
통해 오콘조이웨알라를 사무총장으로 추 대했다”고 밝혔다. 오콘조이웨알라의 임기는 3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 지다. 오콘조이웨알라는 추대 직후 발표한 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최우 선 과제이며, 이를 완전하고 신속하게 회 복하는데 WTO의 역할이 필수적”이라
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자유 무역 보 장, WTO 내부 개혁 및 신뢰 회복 등도 시 급한 과제”라며 “세계 경제 회복에 필 요한 정책적 대응을 구체화하고 실천하 기 위해 회원국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 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출신인 그는 25 년간 세계은행에서 근무한 경제 전문가 로 2020년 12월까지 글로벌 백신 연합인
가비(Gavi)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 다. 앞서 미국은 WTO 사무총장 선거 당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을 지지했으나, 지난 1월 행정부 수장이 도널드 트럼프에서 조 바이든으로 교체 된 후 오콘조이웨알라 지지로 입장을 선 회했다. 변문우 객원기자
귀에서 '삐-' 소리 나는 '이명'…왜 나타날까 이명 자체는 질환 아니지만, 다른 질환의 증상일 수도 귀에서 지속적으로 일정한 소리가 난 다면 ‘이명(耳鳴)’일 가능성이 크다. 이명이란, 귀에서 소음이 반복되는 현상 이다.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신체 내부 에서 소리를 느끼는 것이다. 주로 중이 염, 난청, 말초신경계 문제, 내과적 질환, 심리적 요인 등이 원인이 되는 질환이 다. 치아나 잇몸질환이 있을 때도 나타 날 수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명은 그 자체로는 질환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명증만으로 는 청력이 떨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이 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 이명의 80~90%는 그냥 들리는 경우다. 이명은 누구나 흔히 겪는 증상이며 인식하지 않 으면 들리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이명 증상은 다른 질환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 감각신경성 이명 이명의 소리는 다양하다. 가장 흔한 것 은 ‘삐’하는 소리가 이어지는 것이지 만, 매미나 귀뚜라미 우는 소리·시냇물 소리 등도 들린다. 이런 이명은 주로 ‘ 감각신경성 이명’으로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에서 발생한다. 실제 환자의 80~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가 장 흔한 이명이기도 하다. ▲ 혈관성 이명 혈관 박동이 귀 안에서 크게 들리는 것 도 이명의 한 종류다. 뇌에 주된 혈류공 급을 담당하는 경동맥과 경정맥은 중이 와 내이에 가까운데, 이 박동이 귀에 들 리는 것이다. 이를 ‘혈관성 이명’이라 고 하는데, 자신의 맥박과 동일한 박자 로 소음이 들린다. 주로 열·빈혈·심한 고혈압이 있는 경우 혈액순환이 빨라져 발생하게 된다. ▲ ‘개방성 이관’에 따른 이명 ‘이관기능 장애’로 인한 이명도 있 다. 이는 귀 안 유스타키오관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귓속 압력 균형을 잘 맞 추지 못해 발생한다. 이 관이 열려 있으 면, 평소보다 자신의 목소리와 숨소리가 더 강조돼 울려서 들린다. 이 경우 갑작 스러운 체중감소와 만성질환이 문제일 수도 있다. ▲ 체성감각성 이명 젊은 사람들에게 흔한 이명 유형도 있 다. 젊은 층에게 흔한 이명은 ‘체성감 각성 이명’이었다. 보통 이 경우 스마
트폰과 컴퓨터를 자주 쓰면서 취하는 나 쁜 자세가 원인이 된다. 스마트폰과 컴 퓨터를 쓸 때, 목·턱·어깨 등 귀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잘못된 자세로 유지되 면서 체성감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체성감각은 외부에서 신체 표면에 가해 지는 촉감, 압력, 진동 등 다양한 감각 자 극이다. 체성감각이 자극되면, 귀를 흥분 시켜 이명이 발생하는 것이다. ▲ 난청성 이명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볼륨을 높여 듣 는 습관도 이명의 원인이 된다. 귀가 85 데시벨 이상의 이어폰 볼륨에 지속적으 로 노출됐을 때 난청이 발생할 수도 있 는데, 난청에 이르면 높은 톤의 소리부 터 서서히 안 들리기 시작해 이명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난청의 경우 예방하지 않으면, 정도가 점점 심해지므로 조기에 대처해야 한다. 이명, 질환 아닌 '증상'…치료가능성 높다 이명은 특별한 질환이라기보다는, 신 체 내부에 있는 원래 소리를 느끼게 되 는 증상이다. 이 때문에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면, 이명을 무시하는 습관을 들이
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문의들은 이명 이 들린다고 해도 이명에 무관심해지도 록 노력하라고 조언한다. 또 가급적 조 용한 곳을 피하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너무 피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어폰과 헤드폰도 멀리해야 한다. 이명은 종양이나 혈관질환이 원인이 아닐 경우 치료 가능성도 높다. 병원을 통해 약물요법으로 60~70%, 이명 재훈 련 치료법으로 80% 이상 치료할 수 있 다. 재훈련 치료법은 심리상담과 소리치 료로, 일상에서 이명을 습관화시키는 연 습이다. 그래도 이명이 신경 쓰인다면 약을 복 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한 일반의약품도 이명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이 약은 귀 주 변의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 하게 하고, 신경계 기능과 스트레스를 조절해 이명 증상을 완화한다. 일반의약 품이지만, 역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서지민 객원기자
The Korean Herald 19th Feb 2021
A39
MAIN NEWS
약으로 해결될 두통과 병원 치료가 필요한 두통 약물 남용하면 오히려 두통 심해질 수도 두통은 너무 흔해서 병으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대부분은 진통제에 의존해 별 다른 치료를 받지 않는다. 2019년 두통 때문에 병원을 찾은 사람이 약 215만 5900명인데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의료계는 추정한다. 물론 진통제 만 먹어 해결할 수 있는 두통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두통도 있다. 보통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머리 양쪽이 조이듯이 무겁고 아픈 두통은 긴장성 두통이다. 긴장성 두통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민감한 성격, 불면 증, 우울증 등을 치료하면 해결된다. 따 라서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찾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진통제를 먹는다. 그 러나 그때마다 약에 의존하면 약물 과용 에 의해 두통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심지 어 두통이 없어도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 으면 불안해지기도 한다. 이런 두통은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오랜 기간 진통제 에 의존하는 습관은 자제해야 한다. 머리가 욱신욱신 깨질 것 같고 구토가 나거나 밝은 빛이나 소음에 예민해지는 증상은 편두통에서 흔히 나타난다. 사실 편두통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한 쪽 머리
만 아픈 환자는 전체의 50%이고 나머 지는 위치에 국한하지 않은 두통을 호소 한다. 일반 진통제에 잘 반응하는 가벼 운 편두통은 약을 먹고 일정 시간 휴식 을 취하면 금세 완화된다. 반면 구토 증 상이 있을 정도로 두통이 심한 경우 일 반 진통제 효과가 거의 없으므로 의사를 찾아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편두통으로 오인하기 쉬운 두통이 있 다. 부비동 감염에 의한 두통이다. 얼굴 뼈 속 공간을 부비동이라고 하는데 여기 에 염증이 생긴 것이 부비동염이고 흔히 축농증이라고 한다. 이때 이마에 통증을 느끼므로 종종 편두통으로 오인한다. 부 비동염이 있으면 항생제를 먹거나 생리 식염수를 활용해 코를 세척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눈이나 관자놀이 주위에 통증이 느껴 지고 눈물, 콧물, 식은땀이 나면 군발 두 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한두 달 동안 매일 한 번에서 수회에 걸쳐 심한 두통 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군발기와 수개 월 간 두통이 사라지는 관해기가 반복된 다. 일반 진통제로는 쉽게 완화되지 않 아 신경전달물질을 늘려 뇌 신경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약물로 치료해야 한다.
평상시 두통이 없던 사람에게 갑자기 심한 두통(일명 벼락두통)이 나타나고 팔다리 마비나 발음 장애, 시력 저하, 의 식 저하, 경련 등이 동반되면 뇌출혈 등 뇌졸중에 의한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 다. 두통 자체가 위험 신호이므로 조속 히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 다. 만약 마비와 같은 증상은 없고 벼락 두통만 있다면 뇌졸중이 아닌 양성 두통 일 가능성이 크다. 3개월 이상, 한 달 중 머리가 아픈 날 이 안 아픈 날보다 더 많으면 만성 두통 이다. 이은재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는 "만성 두통 환자는 약물을 남용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정기적인 상담을 거 쳐 약물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와 함 께 식이, 운동, 수면과 같은 생활습관도 조절해 일상에서 두통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 두통일지를 기록해 두 통 발생 빈도와 변화, 심한 정도, 신체 변화, 약물 복용과 반응을 기록하면 만 성 두통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큰 도 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노진섭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