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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비전 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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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5 심층기획 코피노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 통신원 소식 특기적성교육·고봉중고 합창단 현장소식 기고 대학, 인생의 성소(聖所)
CONTENTS CONTENTS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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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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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코피노,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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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 소식 특기적성교육 ㆍ고봉중고 합창단 현장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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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학, 인생의 성소(聖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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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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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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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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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홀리비전 캐릭터 설명> 열쇠구멍 모양을 모티브로 의인화해 만들어진 홀리비전의 캐릭터는 ‘잠긴 문을 열고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고있습니다. 진실함은 닫힌 마음을 여는 유일한 열쇠임을 알기에 우리는 홀리비전의 사업을 통해 진심으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어른이 되고자 합니다. 청소년들을 가슴으로 끌어안고 싶은 홀리비전... “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홀리비전 2015년 3월호 설 립 일 창 간 호 발 행 인 발 행 발 행 처 편집/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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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25일 2014년 2월 최명우 제02권 제1호(통권 제5호) 사단법인 홀리비전 (주)주니기획 편집부 031-701-8224
홀리비전 March 2015
이책에 수록된 사진과 글은 본인의 동의를 받아 게재하였습니다.
사단법인 홀리비전 www.holyvision.kr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8길 11, 4층 전화 02)554-4694 팩스 02)554-4696
Column
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인간은 무엇에 행복을 느끼고, 무엇에 성취감을 느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와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사람들과 비교하며 행복의 척도를 따지기도 합니다. 그 러나 이 사회에서 소외 되어있는 또는 소외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현실 의 중압감이 더 힘들기에 미래보단 현재 생활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간과해서 안 될 문제는 우리 청소년들일 것입니다.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기회나 정당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소외된 청소년들은 어려운 여건과 환경 때문에 그 모든 것들을 누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춘기 시절을 보낸 기성세대도 그 시절이 행복하다고 느껴본 적은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소 중한 추억과 꿈이 있었기에 그 시절이 참 아름다웠다고 회상할 것입니다. 이러한 소중한 추억과 꿈을 소외된 청소년들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생각보다 꿈과 희망을 바라보 며 즐겁게 생활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이런 청소년들을 보살피고 도와주지 않는다면 기성 세대들도 밝은 미래를 생각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중심은 바로 청소년이고 그들이 바로 미 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라는 명분이 아니라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더 나아가 세계에 우뚝 선 나라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와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홀리비전은 청소년들이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희망으로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홀리 비전과 함께 뜻을 같이하는 많은 이들의 성원과 응원이 보태진다면, 조금 더 큰 희망을, 조금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기회와 용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홀리비전은 지금까지 펼쳐온 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아갈 것입니다. 맞벌이 가정의 자녀에게 질적인 교육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방과 후 수업인 특기적성교육지원사업 , 교육의 평등한 기회를 받지 못하는 해외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할 코피노청소년지원사업, 소 년원교육지원을 위한 청소년희망지원사업, 독서의 활성화를 위한 독서교육특성화사업, 그리고 경제적 문제로 학업과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 청소년여름캠프사업, 어린이날 특 별행사 등 청소년들에게 더욱 많은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홀리비전과 함께 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편집자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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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Ⅰ
코피노의 현 주소를 알다
코피노,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 코피노(Kopino)는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를 일컫는 말이다.‘신(新) 라이따이한’ 으로 불리며 우리 사회의 새로운 문제로 떠오 르고 있는 코피노의 탄생과 그 배경속에서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보게 된다.
지난 해 6월, 코피노 아들이 생부를 찾기 위해 한국 법원에 친자소송을 제기하고 승소한 판 결이 사회적 이슈가 됐다. 이 판결 이외에도 약 50여건의 코피노 관련 친자소송이 준비 중 이며 생부를 찾고자 하는 코피노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으로 더 큰 파장을 예고 하고 있다. 그러나 소송이 제대로 진행되기까지 그 준비과정은 순탄하지 않다. 코피노 대 부분은 한국인 아버지의 얼굴은 물론 정확한 신상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소송에 필 요한 서류(생부의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는 물론 자신의 출생증명서 등)를 제출하기 어렵 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찾기 위해 법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코피노에게 아버지의 안부조차 제대로 확인조차 못하는 상황은 또 한 번의 비극이 되고 있다.
개인사를 넘어 외교 문제로 번져 일반 혼혈아와 달리 코피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은 유난히 차갑다. 대부분의 우리나 라 국민들은 어학연수나 사업차 필리핀에 체류하는 한국 남성들이 필리핀 여성과의 동거
사진출처 / MBC뉴스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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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비전 March 2015
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나 성관계, 혹은 성매매 관광을 즐기는 가운데 태 어나는 아이들이 코피노라고 알고 있다. 모든 코 피노의 출생이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출생 스토리는 생부 뿐 아니라 우리 사회로부터 코피노들이 외면당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된다. 코피노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점차 부정적으로 고착되는 데에는 사회의 책임도 크다. 언론이나 방송을 통해 소개되는 코피노들의 이야기는 그들 의 불행한 가족사와 어려운 가정환경에 조명을 맞 춘 채 그들이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점 에만 집중한다. 결국 코피노에 대한 국민적 이미 지는 더욱 악화되며 코피노 가운데 올바른 성장을 한 선례는 소개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코 피노의 문제를 필리핀만의 문제로 치부한 채 미 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한국 정보의 태도도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필리 핀에서 코피노는 반한감정을 불러오는 부정적 요 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외교 전문가들은 말한 다.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협조아래 코피노에 대 한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반복되는 가난의 굴레 지난 해 해외사업과 관련하여 필리핀 현지 사업 장 방문을 실시한 홀리비전은 필리핀 바콜 시를 방문했다. 바콜 시에는 쓰레기가 가득한 바닷가 위에 판자를 이용해 엉성하게 집을 짓고 각종 질 병과 사고에 노출된 채 생활하는 코피노 아이들 이 많다고 홀리비전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엄마 가 직업여성인 경우 아이들은 혼자 방치되거나 조부모 혹은 친척 손에 키워지는 경우가 대부분 Vol.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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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Ⅰ 심층기획Ⅰ
생부의 경제적 지원 이 전무한 가운데 생 계를 위해 거리로 내 몰리거나 집에 방치 되는 코피노들이 늘 어나고 있다.
이라고 한다. 필리핀 1인 한 달 평균 인금은 약 25만 원. 생활비로도 빠듯 한 이 돈으로 자식을 양육하는 일이 필리핀 엄마에게는 무거운 짐이 될 수밖에 없다. 결국 코피노 아이들은 어린 나이에 경제활동을 위해 거리로 내몰리게 되거나 집안에 방치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보다 근본적인 보다 적극적인 전문가들은 코피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남성들의 성문화와 가치관 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필리핀 여성을 상대로 한 성매매가 이루어지 지 않도록 국가차원의 단속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이미 출생한 코피노들에 대한 기초생활을 보장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혼혈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해외 여러 나라의 대응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의 경우, 베트남 식민통치 시절에 프랑스계 혼혈아(프랑스인 아버 지와 베트남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탄생했다. 그런 상황속 에서 베트남전쟁이 발발하자 프랑스는 그 혼혈아들을 모두 자국으로 이주 시켰다. 그리고 종전 후에도 베트남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그들을 프랑스 로 이주시키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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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가까운 나라 일본의 경우, 한국의 코피노와 똑같은 자피노 문제 를 안고 있다. 일본 남성들이 역시 필리핀 여성과의 부적절한 성관계 를 통해 자피노(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계 어머니에서 태어나 혼혈 아)들이 출생시키고 있는 가운데 자피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태도는 매우 적극적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년 동안 자피노 539명이 일본인 아버지를 찾아 양육비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도왔으 며 이들이 국적이나 취업비자를 획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고 한다. ‘생명존중은 인간 존엄성에 대한 믿음에서 나오며 도덕성의 기본’ 이라 는 말이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그 어느 누구도 존중받아야 마땅하며 그들은 존엄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코피노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의 출 생 배경을 떠나 그들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그들의 정체성 확립을 도와 주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다. 누군가에게는 좋은 추억을 선사하는 여행지이자 새로운 학문의 장을 열어주는 곳 필리핀. 이제 더 이상 우리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그려내는 우매한 짓이 반복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기 / 획 / 구 / 성 2015년 홀리비전 계간지 심층기획 컬 럼에서는 총 2회에 걸쳐‘코피노’ 에대 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코피노는 그 발생에서부터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성문제와 가치관의 문제를 신랄하게 보 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자세에도 많은 노력들이 필 요함을 보여준다. 첫 번째 기사‘우리 들의 일그러진 자화상’편에서는 코피 노가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진단 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Ⅰ코피노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 Ⅱ우리와 함께 희망을 바라보다
라이 따이한 라이(Lai)는 '오다.'의 의미를 가 진 한자 '래(來)'의 베트남어로 경멸조로 혼혈을 부를 때 사용, ' 대한(大韓)'을 표기한 'DAIHAN' 은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한국과 한국인을 의미. 즉, 라이따이한은 '한국인과의 혼혈인'이라는 의미하는 말로 현 재 이들이 얼마나 있는지 정확 한 수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진출처 / 충주MBC 다큐 캡쳐
참고 시사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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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 소식
<특기적성교육 현장소식>
봄이 오는 소리, 아이들이 자라는 소리 저희 보라매지역아동센터에는 음악의 힘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난 곳입니다. 홀리비전의 지원을 받아 바이올린 교육을 실시한지 1년. 아이들의 음악 실력과 표정이 좋아졌을 뿐 아니라 서로가 악기를 가르쳐주면서 아이들끼리의 유대관계도 많이 돈독해졌습니다. 작년 8월에 있었던 음악캠프는 아이들에게 음악에 대한 욕구를 불 어 넣어주고 실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연말에 있었던 특 송 연주는 아이들에게 무대에 대한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성취감 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홀리비전에서 준비해주신 연주복 은 아이들에게 '꼭 멋진 연주를 보여주자'는 다부진 용기까지 선사해주었지요. 센터 아이들 대부분이 저학년이 라 걱정이 앞섰지만 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 바이올린을 들고 올라서는 모습은 정말 즐거워보였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영향 때문인지 바이올린 수업을 받고 싶어하는 지원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음 악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성장하고 지금처럼 서로를 위해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보라매지역아동센터 정혜현 사회복지사
받은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나눠주어요 처음 바이올린을 배웠을 때, 손가락과 어깨가 아프다고 투정을 부리던 아이 들. 그런데 지금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바이올린을 들고 연습에 집중하며 서 로가 서로를 가르쳐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8월 음악캠프를 통해 이런 변화가 시작되었고 연말에 있었던 특송 연주를 통해 아이들은 더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지금도 당시 연주 모습이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아 이들은 스스로를 대견해 하며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곤 하지요. 저희 열린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연말 특송 이후 두 차례 지역사회와 연계된 행사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일 기회가 있었습니다. 우선 2015년 연초 서울 시 25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연주를 하게 됐는데요, 이 무 대에서는 함께 특기적성교육사업을 지원받고 있는 솔로몬지역아동센터의 아이 들과 합주를 했습니다. 또한 지난 2월 14일에는 독거 노인들을 모시고 저희 센터 아이들이 연주회를 열었는데 요, 손주들같은 아이들의 연주를 들으신 어르신들은 매우 행복해 하셨습니다.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사람. 저희 열린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홀리비전과 후원자들께 받은 음악이란 사랑으로 나누어 드리고 있습니다. 열린지역아동센터 김금이 시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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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비전 March 2015
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봉중고 합창단 현장소식>
새로운 연주복, 새로운 마음 고봉중고 합창단 아이들은 여느 또래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걸 그룹을 좋아하고 장난을 잘 치는 밝은 아이들이지요. 그런 아이들에게 노래는 또 하나의 관심사입니다. 노래는 합창단 아이들에게 사회와 소통하는 방 법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 자신들의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부릅니다. 이런 합창단 아이들의 마음을 아신 걸까요? 지난 12월 합창단 아이들은‘연주복’선물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연주복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학교를 내방하시면서 주신 것입니다. 때문에 제법 낡기도 하였 고 지금의 단원들의 신체사이즈에 잘 맞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홀리비전의 후원을 통해 연주복 10벌을 새 롭게 받게 된 것이지요. 지난 2월, 아이들은 새로운 연주복을 입고 첫 무대에 섰습니다. 청와대에서 개최된 정부 행사로 박근혜 대통령과 각 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한 자리였지요. 소위 때깔 나는 옷을 입은 아이들은 어깨를 으 쓱이면서 당당하게 무대에 섰고‘거위의 꿈’ ‘오 , 해피 데이’등을 불렀습니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정부행사에 서 아이들의 노래는 앵콜 요청까지 받았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연주복을 입고 그에 걸맞은 멋진 노래를 선사할 고봉중고 합창단의 하모니, 더 많이 기대해주세요! 고봉중고 합창단 손승혁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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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학, 인생의 성소(聖所) 이 책은 미국과 유럽 대학의 역할과 모습을 살펴보고, 상아탑의 의미와 대학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준다.
나는 여고시절 하루라도 빨리 대학에 가고 싶었다. 고등학교 내내 대학의 영문학과에 진학할 꿈 을 가지고 있었다. 학창시절 선생님들에 의해 달리기나 성악, 그림그리기, 글쓰기 대표 선수로 열 심히 대회에 나갔지만, 내가 제일 좋아한 것은 공부였다. 그중에서도 영어를 제일 좋아했다. 등하 교길의 흔들리는 버스에서, 점심시간 도시락 먹는 시간에도 사전을 읽고 외우며 보냈다. 목표하 는 대학이 뚜렷했고, 과는 물론 영어영문학과였다. 그런데 학력고사에서 단 한번 실수로 내가 원 하는 대학에 가지 못했고, 원했던 과가 아닌 불문과에 진학했다. 영문과 원서를 내려던 찰나, 영 어를 비롯 불어까지 습득해서 2개 국어 능통자가 되는 것이 어떠냐는 유혹에 크게 흔들린 결과 였다.
꿈과 다른 곳에서 꿈을 찾다 중고등학교 때 꿈꾸었던 것이 그대로 전공이 되고, 전공이 그대로 삶으로 이어져 살아가는 경우 와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아마 반반이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그 이상일 것이다. 뜻하지 않은 대 학, 뜻밖으로 변경된 과에 진학해서 1년 동안 치열하게 몸살을 앓듯 방황기를 겪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무엇인가를 쓰면서 표현하던 버릇이 2학년 때부터 비로소 불문학 시 학회 활동을 하면서 전공 영역에 빠져들었다. 그러면서도 2개 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하기 위해 불문과에 진학한 만큼 외교 관계나 언론 계통의 일을 하며 살기 위해 영어도 놓지 않고 연마했다. 그러던 중 매 순간 노 트 옆 귀퉁이에 끄적거리던 버릇으로 대학문학상에 투고한 시가 뽑혔고, 그것을 계기로 운명이 바뀌었다. 문예지 기자가 되어 일터에서 새롭게 한국문학을 접했다. 거기에서 나는 시가 아닌 소 설을 발견했다. 소설이라는 놀라운 세계에 막 들어선 나는 난생 처음 소설을 써서 신춘문예에 투 고했고, 그것이 뽑혀 소설가가 되었다. 문단에서 소설가로 활동하면서, 대학원에서 연구 경력을 쌓아 현재는 소설 창작자이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살아가고 있다.
교육과 학생 중심의 해외 대학 <세계의 대학을 가다>는 소설가이자 교수로서 이 시대 대학과 대학생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안고 미국과 유럽의 대학 30곳을 답사한 세계 대학 기행서이다. 나는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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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든 대학을 찾아가고 대학이 거느린 분위기와 정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왔다. 한마디로 대학은 내게 정신의 성소(聖所)였다. <세계의 대학을 가
함정임 작가의 책
다>의 출발점은 1959년 석당 정재환이라는 한국의 대학교육 선각자가 미 국무부 초청으로 미국과 유럽의 대학들을 방문하고 메모 형식으로 쓴 <석 당일기>이다. 이 책에는 전후(戰後) 최빈곤국 출신 대학 교육자가 선진 대 학 현장을 돌아보며 느낀 놀라움과 부러움, 그에 비교되는 고국의 열악한 대학 환경에 대한 각성과 부끄러움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56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나는 그의 족적을 그대로 밟았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 우리 의 대학은 눈부시게 성장했다. 그러나 외양의 발전에 반해 악화된 부분들 도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이 대학을 향한 학생들의 마음과 학생들을 대하는 대학의 목적 변화이다. 미국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명문 대학들인 아이비리그만 있는 것이 아 니고, 리버럴아츠컬리지라는 교양중심교육기관이 활성화 되어 있다. 학생 을 점점 자본의 도구적인 기능인으로 인식하고 훈련시키는 작금의 한국 대학 현실과는 다른 양상이다. 특히 내가 감명받은 곳은 척박한 서부 오레 곤 주 포틀랜드에 있는 리즈칼리지와 미 동부 애나폴리스에 있는 세인트 존스 칼리지이다. 인문과학과 기초과학의 중점교양교육 명문인 리즈칼리 지의 경우, 소신 있는 커리큘럼과 캠퍼스 환경이 인류사에 한 획을 그은 스 티브 잡스라는 창조자를 배출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학의 출발지이자 중심지였던 유럽과 유럽의 대학 체제를 빌어 창설한
▲함정임 작가는 일년에 두 차례 세계 예술 기행을 떠나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고 있다.
미국의 대학은 구조와 운영 면에서 차이가 있다. 유럽은 인문학과 예술의 전통과 역사를 중시하는 속성을, 미국은 교양교육기관부터 최고의 엘리트 교육까지 다양한 층위의 대학 특성화가 잘 구현되어 있다.인터넷매체 환경
함정임 작가 프로필
의 21세기에는 국경이나 지식 전수 기관으로서의 대학의 역할이 절대적이
현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지 않다. 동시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어디에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
동아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분 당선
울 소재 대학만 집착할 필요가 없다. 어떤 학문 영역에 관심이 있고, 그것으
소설집 <이야기, 떨어지는 가면>
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그것을 위해 어느 지방, 어느 나라로 갈 것인지 학생들의 열린 마음과 탐구가 우선적이다. 그리고 그것을 견인해줄 수 있는 학부모와 선생님의 순수한 안목과 소통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곳이
<당신의 물고기>, <네 마음의 푸른 눈> 예술 기행 및 예술 에세이 <그리고 나는 베네치아로 갔다>, <인생의 사용> <소설가의 여행법> 등을 집필
어디든 학생 인생의 성소가 되는 대학이야말로 최고의 명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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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개
홀리비전이 펼치는 푸른 날개 다음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을 지원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홀리비전의 사업들은 모든 청소년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그들의 모든 꿈을 응원한다.
1.해외청소년지원사업 홀리비전은 필리핀 내 코피노 청소년(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필리핀 정규교육과 더불어 한글과 영어, 미술 등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필리핀 내 협약기관 TFUCS(The First Uniting Christian School)과 하은코피노복지센터와 협력하고 있습 니다.
2.특기적성교육지원사업 가정 문제와 사회적 분위기 등으로 방과 후 아동보호와 교육이 중요해진 요즘, 홀리비전은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특기적성 교육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아동센터 내에 음악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정서안정과 특 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청소년여름캠프사업 특기적성교육지원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는 청소년여름캠프사업 은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 강사에게 집 중 강습을 받는 음악교육프로그램입니다. ‘홀리비전 특기 교육 생’ 이라는 유대감과 소속감을 갖고 음악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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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4.독서교육특성화사업 지방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우량도서를 무료로 지급하고 청소년들에게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켜주는 독서교 육특성화사업은 도서지원 뿐 만 아니라 보다‘작가와의 만남’시 간을 개최,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토론 능력도 함 양시켜주고 있습니다.
5.청소년희망지원사업 소년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사회 구성원으로서 다시 출발할 수 있는 기회와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의 심리적 안정과 교육효과 를 위해 합창반 운영 및 우량도서 기증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가 능성과 재능을 발견할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6.청소년장학사업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 한부 모가정,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의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 원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수혜 대 상자 20명을 선정하여 연 2회 한 학기분의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7.어린이날 특별행사 지역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 프로그 램으로 경제적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축제의 한마당’ 입니다. 놀 이기구 및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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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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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청소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추천한 우수 청소년도서를 소개해 드립니다.
술
예
학
문
상냥하게 살기
학
과
회
사
한국의 IT 천재들 부제‘마음을 움직이는 경제학’
교사 출신 일본 작가가 세상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던 40대 무 렵에 발표한 글을 모은 산문집. 자신의 교육관과 문학 작품에 관 한 이야기 등 거장의 인간적인 면모와 더불어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진단, 작가의 문학관 도 들여다볼 수 있는 다양한 글 ▶ 저/역자 : 하이타니 겐지로/햇살과나무꾼 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전기 작가인 저자는 국가와 민족의 동량이 될 청소년들을 위 하여 카카오톡의 김범수, 넥슨의 김정주,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네 이버의 이해진 대표가 이룩한 IT 산업 창업 성공 신화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 저/역자 : 유한준 ▶ 출판사 : 북스타 ▶ 2014.12.22. l 208쪽 l 12,000원 l 중·고
▶ 출판사 : 양철북 ▶ 2015.1.8. | 328쪽 | 12,000원 | 고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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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문
마티스의 정원
▶ 글/그림 : 이기범 ▶ 출판사 : 그린북 ▶ 독자대상 : 초
환경과 생태 전문 기자가 무심코 즐겼던 돌고래 쇼 등 인간의 이기 심으로 인해 동물들에게 스트레스 를 주는 만행들을 날카롭게 포착해 냈다.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생명 체‘동물’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 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 저/역자 : 김기범 ▶ 출판사 : 자음과모음 ▶ 2014.12.5. l 288쪽 l 13,000원 l 초·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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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 사람을 담은 우리 옛 지도 우리나라 지도의 역사를 대표하 는 7점을 골라 이해하기 쉽게 설 명한다. 그리고 설명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지도들까지 더해서 모 두 30여 점을 모았다. 어린이들 은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옛 지 도가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 저/역자 : 이기봉, 홍선주 ▶ 출판사 : 사계절 ▶ 2014.12.1. l 108쪽 l 12,000원 l 초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
뉴욕 현대미술관 출판부 기획 그 림책. 책의 모티브는 현재 뉴욕 현대미술관에서‘앙리 마티스: 컷 아웃츠(The Cut-Outs)’라는 이름으로 전시 중인 작품이다. 색 채 거장이라고 불리는 마티스가 색채 실험하는 과정이 자세히 그 려져 있어 아이들이 색채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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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꾸는 자유 자유를 지키기 위해 힘쓴 사람들 의 명언에 일러스트를 입혔다. 국 제앰네스티와 공동으로 출간하는 이 책은 아웅 산 수 치, 넬슨 만델 라,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 17명의 세계적인 자유 수호자들이 남긴 자유를 향한 간절한 외침을 아름 다운 그림으로 표현했다. ▶ 글/그림 : 아웅 산 수 치 외 글, 피터 시스 외 그림/최재숙 ▶ 출판사 : 사파리 ▶ 2015.2.6. l 48쪽 l 12,000원 l 초
청소년에게 유용한 정보사이트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 www.youth.go.kr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로 다양한 청소년관련 정보 제공. 지자체와 민간 등에서 실시하는 청소년활동 정보를 비롯해 청 소년보호, 청소년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www.cyber1388.kr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위 탁 운영하는 청소년 전문 심리상담센터. 청소년에게 친숙한 인터넷을 활용하여 가족갈등, 교우관계문 제, 학업중단, 가출, 인터넷 중독, 진로 및 학업문제 등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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