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12 이상하 추모집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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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상하를 만나고 떠나 보낸 그 날 까지

李 相 河

이상하 친구들 엮음






이 책을 친구 이상하 영전에 바칩니다.


이상하 1985 - 2016



李 相 河

이상하 추모집


이 상 하 李 相 河

1985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났다. 1997년 여수 서초등학교를 졸업했다. 2000년 여수 구봉중학교를 졸업했다. 2003년 여수 전자화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8년 경남 사천 항공기능대학 항공기계과를 졸업했다. 이후, 풍력발전업체 (주)유니슨, 전자제품 제조업체(주)신효산업, 비파괴검사 업체 GTS, 플랜드 건설업체 (주)GS네오텍, 플랜드 건설업체 (주)용호테크를 거쳤다. 2016년 6월 17일 불의의 사고로 운명하였다.



고르다 추모집의 제목을 고르다


이상하다. 이상하는 많이 있다. 너 나 우리 마음속 그리고 이 추모집 속에도 이 세상 어디라도 상하와 함께 한 추억이 있는 한 상하는 어디든 존재한다. 뭐 이런 의미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 친구 유 승 준 -



차례

고르다

008

살피다

014

만나다

050

나누다

098

말하다

122

연보

160


살피다 이상하의 내면을 살피다

이 상 하 추 모 집┃ 살피다

14


상하에 대해서 뭔가 더 알려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나? 예를 들어 취미 생활이라 던지 좋아하는 음악이라던지 이런 시시콜콜한 것들.... 사실 상하가 부른 노래 녹음 데이터가 몇 개 있거든... 그리고 그냥 뭔가 더 많이 담고 싶어서 상하에 대한 걸 - 2016년 8월 5일 대화에서

15


2002년 1월 22일 이상하가 직접 작성한 55문답

생년월일 85년 2월 19일

02 잘먹는 음식

좌우명

거의 다 라고 생각중...^^;

될 대로 되라!

05 이 상 하 추 모 집┃ 살피다

06 16


이름 이상하

李相河 성씨 이

서로 상

물하

성(姓)

서로

물 흐르듯 남들과 더불어 살아라

학교

잘하는 음식

여수 석유화학고

라면...^^;

(前 여수 전자화학고)

03

01 04

별명

재미있게 읽은 만화책은 ?

이상한 놈...ㅡ_ㅡ;

역시 최고의 반항하지마!

07 17

08


감명 깊게 읽은 책

자주 가는 지역

삼국지...읽은 게...^^;

요상한 질문...리버...당근 집...교회...친구들 집...^^;

09

10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성격

토요일에 하는...이름 모르겄네...젠장...그...머머머

내성적...나츨 가린다...아니다고? 맞어!

머 토요일이었던 것 가툰디...

13

14

아침에 처음 하는 일

잠자리 옆에 있는 거

멍청한 표정으로...멍해있는다...한참 동안을...^^;

없다...잠버릇이 없어서리...

17

18

결혼 나이

텅빈 운동장

...없음...^^;

빌어먹으으으으으으으으을~~~~~~~~~!

21 이 상 하 추 모 집┃ 살피다

22 18


존경하는 사람

좋아하는 색깔

...모세...^^

보라색!

11

12

이상형

장래희망

하하하! 이상형이라...나보다 작은 키에...큰 눈

선상...아님...보디가드!

에...하얀 얼굴에...황금 비율의 몸매에...이해력 이 뛰어난...^^; 에휴~~~~~~~~없다...나만 조아 하면 장땡!

15

16

미팅

거울 속 내모습

거절...그런 거 별루 안 조아해!

거울을 때려 부스거 싶따아아아아~~~~~~!

19

20

이성친구에게 주고 싶은 것

가장 가지고 싶은 물건

내...싸랑!

죽음...장난이고...물로 가는 자동차...^^;

23 19

24


재밌게 했던 게임

향수

으하하하하...그야...전설의 철건!

냄새를 잘...못 마타서리...ㅜㅜ

25

26

비를 맞으면 생각나는 사람

가장 재밌게 본 영화

추어 죽가꺼만...ㅡ_ㅡ^

부르스 윌리스의 아마겟돈! 한...열번 넘게 봤 다...^^;

29

30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에게

승주니와 하느님만이 아실 것이다...

노래를 불러준다...다 줄꺼야...내 남은 모든 사 랑을~~

33

34

진정한 사랑

예상 수명

사랑이란...꿈이다...진정한 사랑? 할라고 노력 중...

아이~~썅

37 이 상 하 추 모 집┃ 살피다

38 20


결혼 후 가족 계획

이럴 때 싫다

결혼 할 수나 있을까?

돈 없을 때...ㅠㅠ

27

28

감명 깊게 본 영화

슬펐던 영화

진주만...으아~~~~~싸나이의 우정이란...

미워도 다시 한번...ㅠㅠ 내가 최초로 보고 운 영 화...아마...홍콩 버전이었던 걸로...너무 어렸을 때

31

본거라...맞을랑가? 모르겄네...암튼...ㅠㅠ

32

여자라서 안 좋은점

남자라서 안 좋은점

나 남잔데...

여탕에 못 들어간다...ㅜㅜ

35

36

통신 모임은?

통신의 행복

업쓰으~~~

없다

39 21

40


자신의 처지

졸릴 때

비참하다

누군가를 이를 갈고 생각하며...운동하거나...뺨 을...^^;

41

42

이성에게 나는

입고 있는 옷

미친 넘!

이런 의미 심상한 질문을...평상복...

45

46

애창곡

프로포즈

세상 사람일때는...내일 또 생각나겠지...라는 피아

아무도 없는 으슥한 곳에서...누구누구야...아

노에서 나온... 캔 노래...고...이제는 우리 교회 사

~~~~~~~쪽 팔려~~~~~~~!

람은 다 알 것이다...강하고...강한 용사...^^

49

50

가장 먼저 응답할 것 같은 사람

가장 늦게 응답할 것 같은 사람

하느님...^^

못 밝힘...

53 이 상 하 추 모 집┃ 살피다

54 22


이성을 볼 때 시선

성형수술

하하하...^^; 거기! 남자들은 알겠지?

죄다!!!!!!!!

43

44

아끼는 것은?

좋아하는 과일

...없다...

빠나나...난 원숭이인가?

47

48

미래의 아들, 딸 이름

메일을 보낸 이의 장점

여자는 윤주...남자면...생각 안 해봤음...ㅡ_ㅡ;

업쓰~~~~~~~~~! 장난이고...마음이 착하고 정 이 많은 것 가따...글구...이쁘당~~~~~~^^

51 55문 55답을 하면서 느낀점 여언벼어어어어어엉~~~~~!

55 23

52


이상하의 취미생활

01

술 상하를 아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술을 굉장히 좋아한다. 술 자리나 특히 음주 량이 다른 사람에 비해 많았다. 술을 많이도 마시지만, 최근 들어 술보다는 얘기 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마신다고 들었다. 그게 그런게 전에 비해 빈도는 비슷 하나 덜 마시고 덜 취했다. 30대는 혼란스러운 시기다. 연애, 가족, 결혼, 직장 등 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이런 고민은 나이에 비례한다. 학창시절엔 그 시기만큼 고민이 있었다. 대신 들어주는 이가 많았다. 갈수록 고민은 많아지고 복잡해지지 만, 들어주는 이는 반비례한다. 서로의 상황이라는 것도 생기고, 내가 힘든 만큼 너도 힘들겠지 하는 배려 아닌 배려로 혼자 고민하고 그러다 다시 마음 깊숙히 접 어 놓는다. 그러면서 생긴 버릇. 반주와 독주. 주위의 만류에 줄여가긴 했지만, 그 런 상하를 주변에선 심각하게 걱정했다. 그러다 술자리가 잡히면 술기운을 빌려 해결하지 못할 고민을 털어 놓는다. 사실 말하는 이도 그렇고 들어주는 이도 그런

이 상 하 추 모 집┃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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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런 술자리가 잦어 술을 좋아하는 듯 보였겠지만, 단지 당신과의 시간을 좋아했던 거다.

게 그 대화의 목적은 해결이 아니다. 그냥 속풀이다. 기쁜 이야기, 슬픈 이야기, 어 려운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가 뒤섞여 술과 함께 노곤하게 늘여 놓는다. 상하는 고민이 많았다. 숙취 뿐인 술이 해결해 주 지 못한는 걸 깨닫는 순간 차라리 속풀이 가 마음은 편하겠구나 싶었다. 가벼운 마 음으로 허물없는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 는 시간을 좋아했다. 어쩌면 그런 술자리 가 잦어 술을 좋아하는 듯 보였겠지만, 단 지 당신과의 시간을 좋아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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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의 취미생활

02

최종 접속일 2016년 6월 15일

이 상 하 추 모 집┃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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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술 만큼 좋아한 게임 취미라는게 좋아하면서 즐겨하는 것인데, 조금 무리되 보이 지만 술도 그랬고, 게임도 그랬다. 주로 하는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아바. 예전엔 총을 사용하는 게임 아바를 주로했으나 2009년 이후로 던전앤파이터를 주로 했 다. 던전앤파이터는 2005년에 출시했다. 상하는 2007년 초기유저로 최종 접속일 2016년 6월 15일로 9년간 이 게임을 했다. 이 게임은 특성상 현질 실제 현금을 주고 아이템을 구매하는 행위

를 많이 하는 게임인데 상하도 몇번 했던걸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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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의 취미생활

03

영화 상하의 몇 않되는 건전한 취미 중 하나는 영화 감상이다. IPTV나 인터넷이 발달 한 상황에서 굳이 영화를 인터넷에서 찾아 다운을 받고 감상한다는게 지금은 귀 찮은 일이 됐지만, 귀찮음을 귀찮아 했던 상하가 이런 과정을 거쳐 영화를 감상하 고자 했던데는 그 만큼 영화를 좋아했던게 아닌가 싶다. 상하의 영화 선택의 조건은 출연진과 줄거리다. 장르는 구분하지 않았다. 감명 깊 게 본 영화는 매니아처럼 빠져들어 몇 번이고 다시 봤다. 자연스레 스토리를 외우 고 장면의 대사까지 외워버렸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독이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하는데 집중했다. 스스로 장면과 영화의 의도를 해석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공유했다. 때로 자신의 해석에 부족한 부분으로 인해 상대 방이 납득을 하지 못하면 서운해 했지만 본인의 해석에 들인 고민들에 대해 자부

이 상 하 추 모 집┃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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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 있었다. 그런 상하가 좋아했던 작품으로는 '타짜(2006), 신세계(2013), 이프 온리 , 아마겟돈(1998), 행복을 찾아서(2006), 선샤인(2007),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

(2004)

즈, 패밀리맨(2000) 등이 있다. 이 중 '패밀리맨(2000)'은 가족애를 담은 영화라 좋아했 고, 아마겟돈(1998)은 브루스 윌리스의 연기와 에어로 스미스Aerosmith 가 부른 주제곡 'I don't want to miss a thing' 때문에 멋진 작품으로 평가했다.

패밀리맨은 가족애를 담은 영화라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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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의 취미생활

04

드라마 만화책이나 영화와 같은 스토리가 있는 작품을 좋아했던 상하는 드라마도 출연 진이나 내용이 괜찮으면 시간을 내 챙겨보곤 했다. 장르는 사극이나 정치를 다 룬 드라마를 좋아했다. 작품은 물론 OST에도 각별한 애착을 갖었다. 그 중 이상 하 최고의 드라마는 '공주의 남자(2011)'다. 드라마가 방영중에 있을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다음날 꼭 지인들에게 물어보거나 검색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 다. 상하는 자신의 어머니도 '공주의 남자(2011)'를 좋아한다고 뿌듯해 했다. 이 드 라마 외에도 '육룡이 나르샤(2016), 펀치(2014), 뿌리깊은 나무(2011), 태양의 후예(2016), 상어(2013)' 등을 좋아했다.

이 상 하 추 모 집┃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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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는 자신의 어머니도 '공주의 남자'를 좋아한다고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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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의 취미생활

05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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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좋아하는 기질이 있어 풋살에 빠지자 마자 필요한 장비를 바로 구비했다.

상하는 신체 단련에 관심이 많았다. 중학교 시절 부터 탄탄한 몸매를 가지고 있 었고, 친구들의 무딘 운동신경에 비해 구기 종목부터 몸을 쓰는 활동에 적극적이 고 노련했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게을러져 아랫배가 나오고 살이 쳐지는게 당 연하지만, 상하는 집에서도 꾸준히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 등 기초 체력 운 동과 요가등으로 체력과 몸매를 다졌다. 경남 사천에서 근무할 때에도 퇴근 후에 사내에서 제공하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면서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사천 을 떠나 고향으로 내려온 후엔 기초 체력 단련 외에는 잘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 근 풋살에 흥미를 느껴 동호회까지 가입했다. 운동을 좋아하는 기질이 있어 풋 살에 빠지자 마자 필요한 장비를 바로 구비했다. 당시 본인은 동호회내에서 손 에 꼽히는 실력자 중 하나라고 말했지만 확인 된 바는 없다. 예전부터 당구에도 취미를 가졌지만 워낙에 활동적인 친구라 당구장을 자주 가지는 않았다. 당구는 100~150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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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의 취미생활

06

독서

이 상 하 추 모 집┃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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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의복과 같고 훌륭한 친구는 몸과 같다

상하는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과는 만나지 말라는 말에 인정하는 사람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상하도 삼국지 뿐이다. 취미나 습관적으로 책을 읽지 는 않았다. 주로 역사소설을 읽었으며, 삼국지, 칼의 노래, 유림 등이 그것이다. 삼국지 예찬론자로서 '가족은 의복과 같고 훌륭한 신하는 몸과 같다' 라는 말을 좋아했다. 상하는 신하와 친구를 바꿔 해석했다. '친구들과의 우정도 중요하다' 라고 많이 생각한 친구였다. 물론 상하의 이런 해석이 가족이 친구보다 중요하다 는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 건 우리는 상하가 가족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생각하 는지 듣고, 보고, 경험했기 때문이다. 드라마나 독서 장르에서도 보았듯이 상하는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자신이 본 작 품에서 궁금하거나 의문이 드는 점이 있으면 스스로 찾아보거나 주위에 물어보 기를 많이 했다. 특히 조선시대사 그 중 세조에 관한 내용들을 좋아해 계유정난 에 대해 많이 물어봤던걸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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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의 취미생활

07

음악 상하는 음악을 좋아했다. 좋아하는 노 래를 감상하고 또 불러 보기도 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가요를 좋아해 가요 프로그램 방송을 녹화해 두었다가 보 기를 많이 했다. 발라드 장르를 기본으 로 좋아하며 최근에는 걸그룹 음악에 도 관심을 갖었다. 힙합을 제외하고는 음악을 골고루 들었다. 상하는 나름 음악을 감상할때 가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가사 내용이 듣는 이로 하여금 얼마나 심금을 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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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력이 있는 평가는 아니 지만 적어도 친구들이 인정 하는 실력파인건 사실이다.

만드느냐가 좋은 음악과 그렇지 않은 음악으로 분류하는 기준이었다. 그래서 자 신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좋아했는데, 그 주제는 사랑, 이별, 후회, 인생의 내 용을 담고 있는 노래들이 그렇다. 감정이입이 중요한 음악이라는 장르는 그래서 상하에게 유리했던것 같다. 가사를 음미하고 해석하고 이해가 깊었던 상하는 노 래도 수준급으로 불렀다. 친구들끼리 객곽전인 실력자를 뽑기 위해 평가 기준이 될 만한 항목을 정하고 점수를 매겼다. 감정, 음색, 박자, 음역, 가사전달력, 가창 력을 기준으로 체점한 결과 상하가 1등을 거머 쥐었다. 공신력이 있는 평가는 아 니지만 적어도 친구들이 인정하는 실력파인건 사실이다. 상하가 좋아하는 가수는 'MC the MAX, 박효신, 임창정 등이 있다.

이상하의 평소 즐겨듣던 선곡 리스트 120곡을 정리 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좌측 QR코드를 스캔하면 무료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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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아티스트

앨범

001

이미 나에게로

임창정

이미 나에게로 (1994)

002

그때 또 다시

임창정

Again (1997)

003

Love Affair

임창정

Story Of... (1999)

004

나의 연인

임창정

White (2000)

005

Smile Again

임창정

White (2000)

006

날 닮은 너

임창정

www. Love.7th (2000)

007

그대도 여기에

임창정

www. Love.7th (2000)

008

기다리는 이유

임창정

Different Color (2001)

009

슬픈 혼잣말

임창정

구집(鳩集) (2002)

010

너를 너로써

임창정

구집(鳩集) (2002)

이 상 하 추 모 집┃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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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아티스트

앨범

011

소주 한잔

임창정

Bye (2003)

012

운명

임창정

Story Of... (1999)

013

조언

임창정

Bye (2003)

014

흩어진 나날들

임창정

Bye (2003)

015

또 다시 사랑

임창정

또 다시 사랑 (2015)

016

낮달

MC the MAX

Love Is Time Sixth Sense (2003)

017

One Love

MC the MAX

M.C The Max! (2002)

018

사랑하고 싶었어

MC the MAX

M.C The Max! (2002)

019

귀천

문차일드

Delete (2000)

020

그대는 눈물겹다

MC the MAX

Love Is Time Sixth Sense (2003)

39


no

아티스트

앨범

021

행복하지 말아요

MC the MAX

Solitude Love (2004)

022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거죠

MC the MAX

The Rusted Love (2005)

023

그대가 분다

MC the MAX

Unveiling (2014)

024

그 남잔말야

MC the MAX

냄새를 보는 소녀 OST (2015)

025

바라보기

MC the MAX

미녀의 탄생 OST (2014)

026

어디에도

MC the MAX

pathos (2016)

027

잠시만 안녕

MC the MAX

M.C The Max! (2002)

028

After

Virgin (2000)

029

Yarn II Story (2002)

030

자서전

Virgin (2000)

이 상 하 추 모 집┃ 살피다

40


no

아티스트

앨범

031

천애소원

Virgin (2000)

032

슬픈 동화

Yarn II Story (2002)

033

그래서 그대는

Another Story (2002)

034

Oasis

김경호

Open Your Eyes (2003)

035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김경호

1997 (1997)

036

금지된 사랑

김경호

1997 (1997)

037

비정

김경호

For 2000 Ad (1999)

038

아름답게 사랑하는 날까지

김경호

For 2000 Ad (1999)

039

눈물없는 이별

박완규

엽기발랄 (獵奇潑剌) (2000)

040

천년의 사랑

박완규

천년지애 (千年之愛) (1999)

41


no

아티스트

앨범

041

약속

박완규

천년지애 (千年之愛) (1999)

042

소유하지 않는 사랑

K2

Real Spark (1997)

043

그녀의 연인에게

K2

Time To Time (2002)

044

유리의 성

K2

Time To Time (2002)

045

시간을 거슬러

K2

Time To Time (2002)

046

사랑을 드려요

K2

Sweet Storm (2004)

047

Lonely Night

부활

불의 발견 (2011)

048

사랑할수록

부활

기억상실 (1993)

049

가능성

부활

이상(理想) 시선 (1999)

050

추억이면

부활

서정 (2005)

이 상 하 추 모 집┃ 살피다

42


no

아티스트

앨범

051

사랑

부활

기억상실 (1993)

052

슬픈 동화

부활

상어 OST (2013)

053

하루

김범수

Remember (2000)

054

보고싶다

김범수

3rd. 보고 싶다 (2002)

055

니가 날 떠나

김범수

Friends (2003)

056

슬픔 활용법

김범수

김범수 6집 (2008)

057

이미 슬픈 사랑

야다

Wear To Healing (1999)

058

진혼

야다

Restructure (2000)

059

사랑이 슬픔에게

야다

Restructure (2000)

060

슬픈 다짐

야다

Aquamarine (2003)

43


no

아티스트

앨범

061

남겨진 사랑

노아

Another Promise (1999)

062

눈물에게

노아

Another Promise (1999)

063

나의 얘기를

노아

Another Promise (1999)

064

Lazenca Save Us

넥스트

Lazenca (1997)

065

The Power

넥스트

Lazenca (1997)

066

The Hero

넥스트

Lazenca (1997)

067

Here I Stand For You

넥스트

Here, I Stand For You (1997)

068

먼훗날 언젠가

넥스트

Lazenca (1997)

069

날아라 병아리

넥스트

The Return Of N.EX.T Part 1 The Being (1994)

070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해

넥스트

The Return Of N.EX.T Part 2: The World (1995)

이 상 하 추 모 집┃ 살피다

44


no

아티스트

앨범

071

일상으로의 초대

신해철

Crom's Techno Works (1998)

072

민물장어의 꿈

신해철

Homemade Cookies & 99 Crom Live (1999)

073

사랑을 할거야

녹색지대

일곱번째 다이어리 (2009)

074

준비없는 이별

녹색지대

녹색지대 (綠色地帶)Ⅱ (1995)

075

끝없는 사랑

녹색지대

녹색지대 (綠色地帶)Ⅱ (1995)

076

내가 지켜줄게

녹색지대

녹색지대 (綠色地帶)Ⅱ (1995)

077

녹슨가슴

먼데이키즈

Recollection (2008)

078

가슴으로 외쳐

먼데이키즈

Inside Story (2008)

079

흩어져

먼데이키즈

ru:t; (2010)

080

흑백사진

KCM

Beautiful Mind (2004)

45


no

아티스트

앨범

081

은영이에게

KCM

Beautiful Mind (2004)

082

클래식

KCM

Kingdom (2008)

083

알아요

KCM

때려 OST (2008)

084

행운

KCM

Growing Up (2005)

085

안녕

KCM

안녕 / 사랑이 올까봐 (2007)

086

울고 싶어지는 오후

지서련

울고 싶어지는 오후 (2002)

087

애니아

차진영

My Future Is... (1996)

088

저녁 하늘

에일리

Invitation (2012)

089

Heaven

에일리

Heaven (2012)

090

보여줄께

에일리

Heaven (2012)

이 상 하 추 모 집┃ 살피다

46


no

아티스트

앨범

091

얼음꽃

에일리

야왕 OST Part.2 (2013)

092

You & I

에일리

A's Doll House (2013)

093

손대지마

에일리

Magazine (2014)

094

꿈에

박정현

박정현 Op.4 (2002)

095

당신과의 키스를 세어보아요

박화요비

Park Hwayobi 4 (2004)

096

사미인곡

서문탁

Sudden Death (2001)

097

난 나보다 널

서문탁

Now Here (2004)

098

가거라 사랑아

서문탁

Leap Of Truth (2007)

099

야생화

박효신

야생화 (2014)

100

감사

김동률

Thanks: The Best Songs 1994-2004 (2007)

47


no

아티스트

앨범

101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김동률

귀향(歸鄕) (2001)

102

취중진담

전람회

Exhibition 2 (1996)

103

기억의 습작

전람회

Exhibition (1994)

104

다행이다

이적

나무로 만든 노래 (2007)

105

하늘을 달리다

이적

2적 (2003)

106

거위의 꿈

인순이

거위의 꿈 (2007)

107

I Believe

이수영

I Believe (1999)

108

얼마나 좋을까

이수영

My Stay In Sendai (2002)

109

넌 어디에

브리즈

The Breeze (2003)

110

너를 위해

임재범

Story Of Two Years (2000)

이 상 하 추 모 집┃ 살피다

48


no

아티스트

앨범

111

사랑보다 깊은 상처

임재범

Desire To Fly (1997)

112

사랑

임재범

시티헌터 OST (2011)

113

청혼

노을

These Are The Times (2004)

114

전부 너였다

노을

전부 너였다 (2006)

115

그리워 그리워

노을

그리움 (2011)

116

만약에 말야

노을

Time For Love (2012)

117

언제나

허각

언제나 (2010)

118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허각

LACRIMOSO (2012)

119

나를 잊지 말아요

허각

최고의 사랑 OST (2011)

120

Hello

허각

Like 1st Mini Album 'First Story' (2011)

노래방에서 이상하의 열창이 녹음된 QR코드 입니다. 링크 배포시 반드시 저작권자와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49


만나다 이상하의 모습과 추억을 만나다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50


어제 술 마시면서 든 생각이 하나 있는데 말이야 어머니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하 사진 중에 잘 나온 것들 모아서 앨범 하나 만들어 드리면 어떨까? 전에 어머니께서 상하 회사 출입증에 있는 사진조차도 가지고 싶어 하셔서 출입증 반납 안 하셨거든 상하가 워낙 사진을 남겨놓은게 적으니까 어머니는 가지고 계신게 증명사진 밖에 없으시대 상하 출입증 사진이 중학교 졸업앨범 사진인데 그 것 조차도 가지고 싶어 하시더라고 - 2016년 6월 29일 대화에서

51


사진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52


이상하

2000년 여수 구봉중학교 졸업사진

53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54


1998년 여수 구봉중학교 소풍 뒷 줄 좌측에서 세번째

55


01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56


02

01 2000년 여수 구봉중학교 졸업사진 뒷 줄 좌측에서 네 번째 02 2000년 여수 구봉중학교 졸업사진

57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58


03

1999년 여수 구봉중학교 수학여행

59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60


2000년 여수 구봉중학교 졸업사진 세번째 줄 좌측에서 다섯번째

61


01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62


02

03

01 2004년 겨울 한글이집 앞 02 2004년 여름 방죽포 해수욕장 03 2007년 여서동 덕일 감자탕

63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64


동생 이상우와 어머니

65


01

02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66


03

04

01~02 2014년 여서동 신정 모임 03 2011년 국동 까투리 정문 04 2011년 국동 까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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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02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68


03

01 2014년 국동 추석 모임 좌측부터 김광곤, 이상하, 최민식, 유승준 02 2013년 여서동 모임 좌측부터 이상하, 유승준, 김광곤, 최민식 03 2014년 여서동 모임

69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70


2015년 여천 추석 모임

71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72


2014년 여수 구봉산 해돋이 이상하, 정인평, 유승준

73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01

02

03

04

05

06

74


07

08

01 ~ 06 2005년 이상하 군대 면회 중 07 ~08 2006년 2차 정기 휴가 중 친구 유승준과 함께

75


01

02

03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76


04

05

01 2007년 말년 휴가 중 친구 박승률과 함께 02 2007년 정은지의 결혼식 친구 강한글과 함께 03 2006년 1차 정기 휴가 중 동생 정지성과 함께 04 2006년 1차 정기 휴가 중 노래방에서 05 2007년 결혼식 뒷풀이 지인 서형선과 함께

77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01

02

03

04

05

06

78


07 01 2008년 여서동 나누리 노래방 02 2007년 여서동 03 2007년 여서동 동생 강태경과 함께 04 2007년 여서동 동생 정지성과 함께 05 2007년 여서동 동생 정지성, 친구 유승준과 함께 06 2007년 여서동 동생 정지성, 강태경 07 2006년 2차 정기 휴가 중

79


01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80


03

04

02

05

01~02 2015년 여서동 불땡국수 이상하, 김민성, 김광곤, 유승준 03 2008년 여천 까투리 04~05 2010년 여천 까투리

81


01

02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82


03

04

05

06

01~02 2015년 겨울 무선 불땡 국수 친구 유승준, 동생 김민경과 함게 03~04 2015년 겨울 무선 술 먹는 국수집 동생 김민경과 함게 03 2015년 크리스마스 이브 무선 스타일 노래방 동생 김민경과 함게 04 2016년 무선 스타일 노래방 동생 김민경과 함게

83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84


2016년 설날 지인 모임 동생 김민경, 최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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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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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겨울 돌산대교 입구 좌측 부터 이상하, 유승준, 김광곤, 정인평

87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88


2016년 6월 5일 이상하의 마지막 사진

89


자필 편지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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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07. 21 상하가 친구 유승준을 교회로 전도한 첫주 작성한 롤링페이퍼 (위에서 4번째 글)

91


2002. 01. 18 교회 학생부 수련회 중 보낸 편지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92


2003. 01. 24 교회 학생부 수련회 중 보낸 편지 (교사로 참석)

93


2005. 10. 08 군생활 중 보낸 편지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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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2005. 11. 05 군생활 중 보낸 편지

이 상 하 추 모 집┃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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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차 정기 휴가 중

시리게 차오르는 그날의 한숨 그 날 몸 속 깊은 곳에 가둬둔 숨이 몰아 터진다. 벗을 보내버린 친구의 시린 한숨 소리. 믿기지 않은 소식과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눈앞의 상황에 눈 앞은 깜깜해지고 머리 속은 새하얗게 차 오른다. 매년 들려오는 6월 더위 소식에 앞으 로 우리의 6월은 시린 한숨으로 차 오를 것이다.

97


나누다 이상하와 교감하며 대화를 나누다

이 상 하 추 모 집┃ 나누다

98


녹취가 아닌 대화를 기록하는게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 면 쉽지 않은 일이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문자 대화 방 식은 감정이 배제되긴 하지만, 통화처럼 쉽고 편해졌다. 그리고 우리가 대화에 열중하고 있을때 메신저는 대화 내용을 자동 기록, 보관한다. 상하와 나눴던 대화 몇가 지를 적어보자고는 했지만, 흐릿한 기억을 되새기기엔 어렵다. 대신 상하의 말투, 억양이 연상 될 수 있는 문 자 대화 내용을 모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거 니 생각했다. - 2016년 7월 22일 작업중

99


밴드 게시내용

이 상 하 추 모 집┃ 나누다

100


101


이 상 하 추 모 집┃ 나누다

102


103


카카오톡 대화내용

Date

User

Message

2016-01-12 10:25:11

김광곤

츕지?

2016-01-12 11:49:31

이상하

2016-01-27 16:17:46

김광곤

생축

2016-01-27 16:55:22

정인평

광곤이 밖에 없네

2016-01-27 16:58:25

이상하

부럽다

2016-01-27 17:00:01

정인평

그러게..

2016-01-27 17:00:42

최민식

생일 턱 낸다 오창으로 와

2016-01-27 17:00:59

김광곤

개소리 하지 말라우 ㅋ

2016-02-01 09:07:30

김광곤

연휴때 언제 볼껀지 의견말하라우 ㅋ

2016-02-01 09:45:19

정인평

토, 일?

2016-02-01 11:20:30

김광곤

또 개인적으러 전화 해야 되냐 썅 ㅋㅋ

2016-02-01 11:47:31

이상하

토요일 어떰?

2016-02-01 11:47:45

이상하

첫 날 달리고 4일간 요양 해야지

2016-02-02 12:35:45

김광곤

김민성이 생축

2016-02-02 12:44:21

최민식

줄줄이 생일이여 아주

2016-02-02 13:12:18

김광곤

8일 날 밤 안되는 사람있냐?

2016-02-02 13:38:33

정인평

월요일 ?

2016-02-02 14:55:56

김광곤

2016-02-02 17:09:38

김민성

2016-02-04 14:18:25

김광곤

8일 월요일에 보는 걸로

2016-02-04 15:40:14

이상하

월요일 저녁 안된디

2016-02-04 18:22:27

정인평

왜?

이 상 하 추 모 집┃ 나누다

104


2016-02-09 18:38:04

이상하

오늘 보냐 어찌냐

2016-02-09 18:38:50

김광곤

시간되는 사람만 손들어

2016-02-09 18:55:15

최민식

안됨

2016-02-09 19:25:32

김광곤

걍 담에봐

2016-02-19 17:00:02

김민성

근데 어제 어디서 마신겨??

2016-02-19 17:03:31

김광곤

인평이 집 근처

2016-02-19 17:03:37

김광곤

아차산역

2016-02-19 17:51:55

이상하

아차 싶었겠구먼

2016-02-19 17:52:48

정인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6-02-22 21:11:41

김광곤

대보름이다 소원빌어라

2016-03-02 11:30:38

최민식

강제 3교대로 전환이네 ㅋㅋ 월급 폭락..

2016-03-02 13:52:05

김광곤

ㅊㅋ

2016-03-04 10:39:14

김광곤

승준이 여수로 내리왓단다 ㅋ

2016-03-04 12:19:27

최민식

오올 광곤이가 밥 사믄 되것네

2016-03-04 12:51:26

정인평

아주?

2016-03-04 17:42:10

김광곤

이직이랴

2016-03-04 17:42:30

김광곤

승준이가 퇴직금으로 쏜대 모여

2016-03-04 17:43:02

정인평

ㅋㅋ 언제

2016-03-04 17:47:23

김광곤

응답하라 유씨

2016-03-04 17:47:52

최민식

니도 이직했자나 퇴직금 받앗것네

2016-03-04 17:47:55

최민식

니도 쏴마

2016-03-04 17:49:09

김광곤

돈 마니 버는 니가 쏠 생각은 안해봣냐? ㅋㅋ

2016-03-04 17:49:19

김광곤

상하 택시비도 주면서

105


2016-03-04 17:49:24

김광곤

나도 주라 썅

2016-03-04 17:50:42

최민식

No No 3 교대임

2016-03-04 17:50:52

최민식

좋은 날 다감

2016-03-04 17:56:07

최민식

한국화약 갈걸 그랫네

2016-04-12 18:05:20

김광곤

낼 투표는 꼭해라

2016-04-12 18:11:47

최민식

우린 외출시간 2시간 나옴

2016-04-12 18:11:48

최민식

투표용

2016-04-12 18:17:50

이상하

좋다

2016-04-12 18:17:58

이상하

우리는 점심 퇴근이다

2016-04-22 15:59:07

김광곤

인평이 결혼식 5월 15일인거 알고 있나? 동지들

2016-04-22 16:45:55

정인평

ㅋㅋ 청첩장들고 5/6일날 여수내려가 가서 밥이나 먹으면서 얼굴이나 보게

2016-04-22 18:04:37

이상하

ㅇㅋ

2016-04-22 18:04:56

정인평

애인들 다 끼고 와

2016-04-22 18:06:59

이상하

??

2016-04-22 18:07:11

이상하

폐인은 있는데

2016-04-22 18:07:16

이상하

애인은 없음

2016-04-22 18:07:27

정인평

… 폐인이라도 끌고 와 ㅋ

2016-04-22 18:07:55

정인평

토요일 저녁에 보자 ㅎ

2016-04-22 18:08:10

정인평

아직 시간이 좀 남았으니

2016-04-22 18:08:23

정인평

시간 비워서 볼 수 있는 애들은 다 그때 보자고 ㅋ

2016-04-22 18:10:01

이상하

2016-04-22 18:10:14

정인평

오케이 그때 봅시다 !

2016-04-22 18:22:12

유승준

애인이 멍미ㅋ그때 보장ㅋ

2016-04-25 12:26:06

최민식

음 주말에 또 간만에 술먹었더니 오후 6시 부터 새벽 4 시까지 기억이 다 사라졌넹.. ㅎ

2016-04-25 12:26:12

최민식

술 끊어야 것다

2016-04-25 12:26:36

김민성

ㅋㅋㅋㅋ

2016-04-25 12:26:39

김민성

안타깝고만

2016-04-25 12:50:00

유승준

미친 자처럼 마셨구만 ㅋ

2016-04-25 12:51:00

최민식

한 3달 요양 해야 할 듯

2016-04-25 12:51:30

유승준

ㅋㅋ그려 좀 쉬어라 니도 간도ㅋ

2016-04-25 12:52:15

김광곤

늙은이들 ㅉㅉㅉ

이 상 하 추 모 집┃ 나누다

106


2016-04-25 12:52:31

김광곤

형들은 넘 늙엇어

2016-04-25 12:56:59

김민성

다 됐다

2016-04-25 12:57:07

김민성

인자 가믄 되것다

2016-04-25 12:57:09

김민성

ㅋㅋㅋ

2016-04-28 15:41:44

최민식

회사 개 웃기네 ㅋㅋ

2016-04-28 16:51:30

김광곤

ㅋㅋㅋ 아주 그냥

2016-05-01 23:14:01

김광곤

낼 월요일이야

2016-05-02 07:04:01

이상하

?

2016-05-02 11:19:16

정인평

동무들아

2016-05-02 11:19:46

정인평

어린이날 여수 가서 토요일에 애들 볼려고 계획을 했으나

2016-05-02 11:19:50

정인평

그게 어려워져

2016-05-02 11:20:08

정인평

전화를 한명 한명한테 해줘야 하는게 맞겠다만

2016-05-02 11:20:14

정인평

우선 메세지로 소식 전한다

2016-05-02 11:20:42

정인평

만약 15일 식에 오는 친구들이 있으면 그때 얼굴을 볼 수 있을것 같구나

2016-05-02 11:20:47

정인평

그때 못보면

2016-05-02 11:21:12

정인평

신혼여행을 다녀온 그 주 토요일에 여수에 내려가서 볼 수 있을것 같다.

2016-05-02 11:21:16

정인평

추가로

2016-05-02 11:21:23

정인평

시간이 되는 친구들은

2016-05-02 11:21:33

정인평

14일 토요일에 서울에 온다고 하면

2016-05-02 11:21:49

정인평

준비는 내가 해 주께

2016-05-02 11:21:55

정인평

서울로 와라

2016-05-02 11:22:15

유승준

무엇을 준비해주느냐 ㅋ

2016-05-02 11:22:17

정인평

아무튼 약속이 취소되서 미안하게 되었네

2016-05-02 11:22:35

유승준

결혼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제~

2016-05-02 11:23:46

정인평

그리고 스마트 청첩장을 달라고 하는데

2016-05-02 11:23:56

유승준

ㅋㅋㅋㅋㅋ

2016-05-02 11:24:00

정인평

필요하면 주소 알려줘 청첩장 우편으로 보내주마

2016-05-02 11:24:17

유승준

전남 여수시 신월동 금호A *동 ****호

2016-05-02 11:24:25

유승준

모바일따위 인정하지 않음

2016-05-02 11:24:28

정인평

오케이

2016-05-02 11:24:43

정인평

일요일에 오는 친구들은

107


2016-05-02 11:26:15

정인평

15일 7시 30분 / 시민회관앞에서 출발

2016-05-02 11:26:30

정인평

먼길이라 않오면 죽이네 살리네라고도 못하겠다 ㅋ

2016-05-02 11:26:44

정인평

아무튼 필요한거 있으면 메세지 남겨줘

2016-05-02 11:34:55

이상하

가는구나 드디어

2016-05-02 11:35:09

정인평

누가 그러는데

2016-05-02 11:35:15

정인평

친구 무리중에 하나 가면

2016-05-02 11:35:19

정인평

줄줄이 간다고 하더라

2016-05-02 11:35:21

정인평

줄줄이 가자

2016-05-02 11:36:23

김광곤

(아잉)

2016-05-02 11:58:34

김광곤

난 15일에 올라갈듯 ㅠㅠ

2016-05-02 11:58:47

정인평

그랴 ㅋ

2016-05-03 11:26:10

정인평

(모바일 청첩장)

2016-05-03 11:26:17

정인평

식사하러들 오세요~

2016-05-03 11:30:09

유승준

아따 훈남이다잉 ㅋ

2016-05-03 11:30:58

정인평

돈이 그마이 좋드랑께 ㅋ

2016-05-03 11:31:04

유승준

ㅋㅋㅋㅋㅋㅋ

2016-05-03 12:07:08

이상하

잘어울리넹

2016-05-03 12:07:24

정인평

고마워 ㅋ 식권한장 줄게

2016-05-03 12:59:43

김광곤

ㅋㅋㅋ

2016-05-09 09:56:57

김광곤

동지들 전부다 15일날출발 할껀가?

2016-05-09 09:58:31

유승준

아무래도 전날 가야 안쓰겄냐?

2016-05-09 09:58:42

유승준

당일 날 갈꺼나?

2016-05-09 09:59:02

김광곤

나 토요일도 결혼식 있어서 ㅋ

2016-05-09 09:59:09

유승준

ㅋㅋㅋ결혼 철이구나 ㅋ

2016-05-09 09:59:12

정인평

당일은 버스가 있고

2016-05-09 09:59:24

정인평

전날 오면 마중 나가야지

2016-05-09 09:59:33

정인평

서울은 복잡해

2016-05-09 09:59:43

유승준

역시 이불 밖은 위험하군 ㄷㄷㄷ

2016-05-09 10:00:12

김광곤

말 안하는 놈은 안오시는거냐?

2016-05-09 10:32:24

유승준

일한디 전화질이여 ㅋㅋㅋㅋ

2016-05-09 10:54:22

김광곤

백수라 한가해 ㅋㅋ

2016-05-09 12:01:28

이상하

때려 치았냐?

2016-05-09 12:10:01

김광곤

그러지 ㅋㅋ

이 상 하 추 모 집┃ 나누다

108


2016-05-11 09:17:36

김민성

광곤이 15일 나머지 14일이냐?

2016-05-11 10:05:29

김광곤

먼말이여

2016-05-11 10:43:29

정인평

광곤이 서울이지?

2016-05-11 10:48:22

김광곤

여수다 임마 ㅋ

2016-05-11 10:48:34

정인평

또 왜 여수야 !!!

2016-05-11 10:48:40

정인평

왔다 갔다해 ㅋ

2016-05-11 10:48:57

김광곤

서울 지겨워

2016-05-11 10:49:14

정인평

올라올땐 언제고 ㅋ

2016-05-11 10:49:55

김광곤

15일날봐

2016-05-12 18:00:22

이상하

민식이랑 김민성이 어쩔꺼냐

2016-05-12 18:00:35

이상하

토요일 올라가냐 일요일 올라가냐

2016-05-12 18:04:09

최민식

일요일

2016-05-12 18:06:37

김민성

일요일

2016-05-12 18:08:18

이상하

ㅇㅋ

2016-05-12 18:40:24

김광곤

일요일에 보아요

2016-05-27 09:25:54

최민식

(사진)

2016-05-27 09:26:06

최민식

산업안전기사 쉽네잉

2016-05-27 09:27:01

김광곤

2016-05-27 09:27:28

김광곤

너도 따면 나도 딴다 썅 ㅋ

2016-05-27 09:27:54

유승준

헉 기사여?

2016-05-27 09:28:00

유승준

난 제빵사 자격인 줄 알았드마

2016-05-27 09:28:21

최민식

(사진)

2016-05-27 09:28:26

김광곤

최민식 제과점이나 차려 걍

2016-05-27 09:28:41

최민식

따라와라 3회타 산업위생기사 4회 건설안전기사 ㄱㄱ

2016-05-27 09:28:46

유승준

기사가 2개나 있네잉~

2016-05-27 09:29:34

김광곤

이번주부터 도서관 가자 썅

2016-05-27 09:29:44

유승준

가도 안할껌서 ㅋㅋㅋㅋㅋ

2016-05-27 09:30:14

김광곤

최민식 하면 나도한다

2016-05-27 09:30:38

유승준

선박 캐드나 배워 ㅋㅋㅋ 통영 거제로 가서 막차 타라 ㅋ

2016-05-27 09:31:08

김광곤

백수되는 배에 타긴 싫다 ㅋ

2016-05-27 09:33:09

유승준

ㅋㅋㅋㅋㅋ

2016-05-27 09:33:28

유승준

상하도 전기기사 준비하고 있다고!!!

2016-05-27 09:33:48

김광곤

전기기사는 어려워

109


2016-05-27 09:33:53

유승준

글거 같아 ㅋㅋ

2016-05-27 09:34:02

김광곤

전자기학 통과 자신있나?

2016-05-27 09:34:11

유승준

상하군이 알아서 하겠지 뭐 ㅋㅋㅋㅋㅋㅋㅋ

2016-05-27 09:34:16

김광곤

안되는건 빨리 포기해

2016-05-27 09:34:37

유승준

ㅋㅋㅋㅋㅋㅋㅋ자신감을 심어줘야지 ㅋ

2016-05-28 13:29:23

정인평

여수 손!

2016-05-28 13:32:19

이상하

2016-05-28 13:32:51

김광곤

저욧

2016-05-28 13:32:52

정인평

이따 봐 ㅎ

2016-05-28 13:33:11

김광곤

몇시에 볼텨?

2016-05-28 13:35:36

정인평

6-7시?

2016-05-28 13:45:29

김광곤

6시반 콜

2016-05-28 13:47:01

이상하

ㅇㅋ

2016-05-28 14:44:43

정인평

오켕

2016-05-28 16:33:53

김광곤

근디 여천에서 보냐?여서동에서 보냐?

2016-05-28 16:45:56

최민식

그냥 국동 간이역이나 가 ㅋㅋ

2016-05-28 16:46:23

김광곤

넌 좀 꺼져 ㅋㅋ

2016-05-28 16:46:55

최민식

간이역 꼬치모듬 내 대신 먹어

2016-05-28 17:39:43

정인평

여천 여천

2016-05-28 17:41:10

김민성

난 못감 할아버지 생신

2016-05-28 17:41:27

정인평

민식이도 없고?

2016-05-28 17:45:04

김광곤

상하 승준이 니 나 재수씨 끝 ㅋ

2016-05-28 17:49:30

이상하

우리 여서동이다

2016-05-28 17:51:12

김광곤

주인공이 여천 가잔께

2016-05-28 17:51:15

김광곤

여천 고

2016-05-28 17:52:10

정인평

여서동

2016-05-28 17:52:46

이상하

어디서 봐?

2016-05-28 17:52:55

유승준

여서동?

2016-05-28 17:52:56

이상하

장소 정해

2016-05-28 17:52:59

정인평

송원 앞이고

2016-05-28 17:53:02

정인평

7:30

2016-05-28 17:53:09

유승준

ㅡㅅㅡ

2016-05-28 17:53:12

정인평

나 오천동 일 볼게 있어서

이 상 하 추 모 집┃ 나누다

110


2016-05-28 17:53:15

이상하

ㅡㅡ

2016-05-28 17:53:15

정인평

금방 갈께

2016-05-28 17:57:46

김광곤

두 떨거지들은 어딘가 ㅋ

2016-05-28 17:58:03

김광곤

위자드는 아니겟지?

2016-05-28 17:58:19

이상하

영화 보고 나옴

2016-05-28 17:58:27

이상하

X맨

2016-05-28 19:22:59

김광곤

두분 어디야

2016-05-28 19:27:13

이상하

여서동

2016-05-28 19:27:38

김광곤

송원앞으로

2016-05-28 19:29:26

이상하

인평이는?

2016-05-28 19:29:56

김광곤

오것지

2016-05-28 19:31:07

김광곤

어디여 언능와

2016-05-28 19:31:27

이상하

유노다

2016-05-28 19:55:51

김광곤

인평씨 기어오냐?

2016-05-29 09:01:30

정인평

다들 잘 들어 감수과?

2016-05-29 11:55:59

김광곤

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보고 아침 7시 정도에 잣다 ㅋㅋ

2016-05-29 12:23:18

이상하

2016-05-29 12:23:39

이상하

누군가의 결혼식 끌려 가고 있다

2016-05-29 12:39:15

정인평

ㅋㅋ 하객 알바 수준이네 ㅎ

2016-05-29 12:46:21

정인평

(동영상)

2016-05-29 13:04:41

이상하

나만 나오는 거 같냐

2016-05-29 13:04:48

이상하

고소각이다

2016-05-29 13:30:22

김민성

혓바닥의 상태가??

2016-05-29 13:30:28

김민성

살짝 굽었다??ㅋㅋㅋ

2016-05-30 08:29:59

유승준

일해라!! 닝겐들아~

2016-05-30 08:33:07

정인평

3주 놀았더니

2016-05-30 08:33:20

정인평

적응 않되네 ㅎ

2016-05-30 08:33:23

유승준

적응이 안되냐 ㅋㅋ

2016-05-30 08:33:29

유승준

좋구나 ㅋㅋ

2016-05-30 08:37:25

김광곤

ㅠㅠ

2016-05-30 10:45:22

이상하

어찔거냐

2016-05-30 10:45:54

이상하

계 같은 거 하기로 한 거

111


2016-05-30 10:50:28

김광곤

한달 2만원

2016-05-30 10:50:33

김광곤

월초 입금

2016-05-30 10:50:42

김광곤

총무 민식이

2016-05-30 10:50:51

김광곤

이상

2016-05-30 10:51:07

김광곤

이의 있으면 말해

2016-05-30 10:51:28

김광곤

6월시작

2016-05-30 10:54:42

이상하

난5케

2016-05-30 10:54:50

이상하

2

2016-05-30 12:32:49

정인평

이거 돈 모아서 뭐해?

2016-05-30 12:35:54

김광곤

그건 모아보고 생각하자 ㅋㅋ

2016-05-30 12:36:00

정인평

ㅋㅋ

2016-05-30 14:56:38

최민식

내가 왜 총무여 하잘 땐 안하던 놈들이

2016-05-30 15:00:41

이상하

승준이가 하던가

2016-05-30 15:00:50

이상하

그 쪽 일 하니께

2016-05-30 15:02:11

김광곤

기업은행 김광곤 ************

2016-05-30 15:02:28

이상하

핸폰 번호 아님?

2016-05-30 15:02:29

김광곤

돈 보내 담달 5일까지

2016-05-30 15:02:43

김광곤

기업은행은 계좌번호 2개여

2016-05-30 15:02:51

김광곤

펀번호

2016-05-30 15:03:06

김광곤

6월 5일까지 1차 입금해

2016-05-30 15:03:13

이상하

폰 번호로도 됨?

2016-05-30 15:03:55

정인평

ㅋㅋ

2016-05-30 15:04:02

정인평

하긴 할거여? ㅋ

2016-05-30 15:04:08

정인평

임원 선출부터

2016-05-30 15:04:15

정인평

회장

2016-05-30 15:06:35

김광곤

그건 추석때 뽑고

2016-05-30 15:06:39

김광곤

돈내 ㅋㅋ

2016-05-30 15:06:55

김광곤

잔고 6원 있어 ㅋ

2016-05-30 15:07:10

김광곤

6월5일까지 계좌는 폰 번호다

2016-05-30 15:07:23

김광곤

IBK

2016-05-30 15:07:33

유승준

할라믄 정확히 해 ㅋㅋㅋ 또 돈부터 걷어서 나중에 환불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어 ㅋ

2016-05-30 15:08:49

김광곤

그때 돈 낸 사람이 인평이랑 나뿐인걸 잊지마라

이 상 하 추 모 집┃ 나누다

112


2016-05-30 15:09:08

김광곤

다 기억해(빠직)

2016-05-30 15:09:14

유승준

긍께 ㅋㅋ 그때와 같은 일이 발생 안하게 해야제 ㅋㅋ

2016-05-30 15:09:35

김광곤

니가 선빵때려

2016-05-30 15:09:38

김광곤

짐 보내 ㅋ

2016-05-30 15:10:03

김광곤

상하 승준이 민식이만 차례대로내면 된다 썅

2016-05-30 15:10:21

김광곤

싫음 지금 말해 허접들아

2016-05-30 15:10:22

정인평

의심 ㅋ

2016-05-30 15:10:30

유승준

ㅋㅋㅋ오늘은 보내고 싶어도 거지라 못 보냄 ㅋㅋ 뭔가 시스템이 갖춰줘야 하제 ㅋㅋㅋ

2016-05-30 15:10:59

김광곤

내가 다른데 여러게 하고있눈데

2016-05-30 15:11:09

김광곤

일단 모으고 시작하는겨 ㅋ

2016-05-30 15:11:15

유승준

아무리 동네 계라도 최소한 명칭이라든지 목적이라든지 유사라든지 이런 부분이 먼저 선행되야하는 거 아니냐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2016-05-30 15:11:19

유승준

돈이야 내믄 그만인디 ㅋㅋ

2016-05-30 15:11:30

김광곤

천년의 사랑으로 해 ㅋㅋ

2016-05-30 15:11:40

김광곤

밴드로 말해 담부터 ㅋㅋ

2016-05-30 15:12:12

정인평

오~ 배운사람

2016-05-30 15:13:03

정인평

[천년의 사랑] 네이버밴드로 초대합니다.

2016-05-30 15:13:06

정인평

ㅋㅋ

2016-05-30 15:54:24

유승준

아직도 있냐 이거 ㅋㅋㅋ 저 얼굴 보이는 세 놈이 맘에 안 드네 ㅋㅋㅋ

2016-05-30 15:57:27

김광곤

김민성은 가입부터 ㅋㅋ

2016-05-30 15:57:45

김광곤

배경화면 좀 바꿔 썅 ㅋ

2016-05-30 17:04:40

정인평

더 좋은 사진 보내면 얼마든지 바꿔주마

2016-05-30 17:19:34

김민성

간판 안 내리면 안할란다

2016-05-30 17:19:41

김민성

죽빵 날리고 싶네

2016-05-30 17:36:46

정인평

ㅋㅋ

2016-05-30 17:36:50

정인평

가입하셈

2016-05-30 18:39:02

최민식

3교대 하니 출근하고 밥먹고 커피 먹다보니 퇴근시간 다 돼가넹 ㅋㅋ

2016-05-30 20:12:07

이상하

귀에 물 들어갔어ㅡ ㅡ

2016-05-30 20:12:13

이상하

안 나와

2016-05-30 20:25:19

최민식

알아서 마름

113


2016-05-31 13:56:41

정인평

곗돈 넣어 말어

2016-05-31 13:57:08

김광곤

6월 5일까지 넣어

2016-05-31 13:57:12

김광곤

2만언 씩

2016-05-31 13:57:19

김광곤

(빠직)

2016-05-31 13:57:37

정인평

회장

2016-05-31 13:58:08

김광곤

ㅡㅡ

2016-05-31 13:58:19

김광곤

위에 카톡 읽어 썅

2016-05-31 13:58:30

김광곤

담에 만나서 정하자고 쫌

2016-05-31 18:04:45

정인평

(씨익)

2016-06-02 16:39:43

김광곤

정인평님 입금하셧다

2016-06-02 16:40:01

김광곤

나머지 떨이들도 입금해라

2016-06-02 16:40:04

김광곤

(빠직)

2016-06-02 16:40:24

정인평

또 나 혼자야 ?

2016-06-02 16:42:11

이상하

2016-06-02 16:42:41

정인평

ㅋㅋ

2016-06-02 16:43:13

김광곤

김광곤님께서 010928***27 계좌로 20

2016-06-02 16:43:23

김광곤

합류

2016-06-02 16:43:47

정인평

이렇게 돈 모으면 보통 어디다 사용해 ?

2016-06-02 16:52:52

김광곤

몇 않갓어 ㅋㅋ 후일담 그리고 남은 이야기들

2016-06-19 23:07:01

김광곤

힘내자

2016-06-19 23:17:01

김광곤

[천년의 사랑] 네이버밴드로 초대합니다.

2016-06-20 08:20:33

정인평

출근

2016-06-20 08:26:54

유승준

나도 출근

2016-06-20 08:58:19

유승준

유승준 invited 문성현 and.

2016-06-20 09:01:39

최민식

나는 인자 올라간다

2016-06-20 09:03:23

유승준

응 고생했다. 조심히 올라가고

2016-06-20 09:10:47

문성현

고생했다 광주 올라오냐 ??

2016-06-20 10:29:44

김광곤

출근들은 잘 햇나?

2016-06-20 10:48:43

여인우

비 오지게 온다

2016-06-20 10:48:59

유승준

응 장마 시작인가?

2016-06-20 10:49:10

유승준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고생하겄다 조심하고

2016-06-20 10:50:57

김광곤

썅 더럽게 우울하네

이 상 하 추 모 집┃ 나누다

114


2016-06-20 10:53:10

유승준

일이 손에 안 잡힌다 멍하니 있다 그냥

2016-06-20 11:37:52

김민성

난 걍 연차 써붓다

2016-06-20 12:06:43

유승준

응 맘 좀 추스리고 좀 쉬어라

2016-06-20 12:06:47

유승준

심신이 많이 피곤할꺼다 다들

2016-06-20 15:20:12

김광곤

난 조퇴할란다

2016-06-20 15:20:51

문성현

신입인데 ... 몸 관리 잘혀라

2016-06-20 18:04:37

유승준

https://www.facebook.com/yeosumbc/ videos/1819694608258353/

2016-06-20 18:05:13

유승준

짱난다.

2016-06-20 18:05:43

유승준

마지막에 베드 옮길 때 상하 잠깐 보인다...

2016-06-20 18:08:16

정인평

이런거...

2016-06-20 18:08:28

정인평

주소 MBC 아니라서 눌렀는데

2016-06-20 18:08:31

정인평

역시나...

2016-06-20 18:10:16

유승준

휴...

2016-06-20 18:12:47

여인우

뉴스로도 나왔네..

2016-06-20 18:13:53

김민성

안볼걸그랬다

2016-06-20 18:14:06

김민성

댓글로 ㅋㅋ 대는새끼들 찢어죽이고싶다

2016-06-20 18:14:34

유승준

댓글은 보지말고.

2016-06-20 18:14:45

유승준

사람 아닌 새끼들 많응께

2016-06-20 18:34:58

문성현

소방서 앞에 광곤이랑 가봤는데 무서울 정도로 차가 빠르게 지나다니더라

2016-06-20 18:35:34

문성현

시청 인근 도로는 넓은데 신호등 없는곳을 두곳 봤는데 ....

2016-06-20 18:39:13

정인평

저번엔 없던 현수막도 시청에서 많이 걸어놨드라

2016-06-20 18:39:19

정인평

신호 보지 말고 사람 보라는 내용으로

2016-06-20 18:39:27

문성현

불쌍한 상하... 아무 의미 없는 일인건 알지만 앞으로 우리 가족이나 친구가 다치는 일이 없기를

2016-06-21 08:37:30

정인평

출근

2016-06-21 08:38:01

유승준

나도

2016-06-21 08:44:03

정인평

장마라고 해서

2016-06-21 08:44:15

정인평

비 올줄 알았는데

2016-06-21 08:44:20

정인평

아직 덥다

2016-06-21 08:44:31

유승준

오늘 저녁부터 온다고 하던데?

2016-06-21 08:45:00

정인평

아~

2016-06-21 08:45:23

유승준

여수 기준으로는 오늘 저녁부터 온다고 하더라

115


2016-06-21 09:06:30

정인평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자!

2016-06-21 09:06:59

유승준

그래 그러자.

2016-06-21 09:08:31

정인평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ㅎ

2016-06-21 09:08:34

정인평

울렁 거린다 ㅎ

2016-06-21 09:08:42

정인평

조퇴하고 싶다 ㅎ

2016-06-21 09:08:48

유승준

조퇴해

2016-06-21 09:08:56

유승준

쉴 땐 쉬어야지

2016-06-21 09:09:09

정인평

ㅋ 문제는

2016-06-21 09:09:39

정인평

지금은 일할때라 ㅋ

2016-06-21 09:09:41

정인평

괴롭네 ㅎ

2016-06-21 09:09:56

유승준

그럼 좀 쉬어가면서 해

2016-06-21 09:22:05

유승준

그나저나 술 좀만 마셔라. 힘들다고 또 막 마시지 말고. 나야 뭐 몸에 피 대신 술이 흐르는 사람이니 그렇다 쳐도. 건강 관리 해야지

2016-06-21 09:22:25

정인평

ㅋ 누가 그래 피 대신 술이 흐른다고 ㅎ

2016-06-21 09:23:05

유승준

있어. 어떤 인간. 사실 나도 어제 한잔 했는데.

2016-06-21 09:24:17

정인평

ㅋ 그 인간 나도 알것 같네

2016-06-21 09:24:43

유승준

모르는 간첩이지.

2016-06-21 09:24:50

유승준

모르면

2016-06-21 09:25:24

정인평

어제 문득 생각나던데

2016-06-21 09:25:28

정인평

그 인간 18번이 뭐냐 ?

2016-06-21 09:25:47

유승준

그 인간은 18번이 하도 바뀌어서

2016-06-21 09:25:55

정인평

지조가 없네

2016-06-21 09:26:04

유승준

최근에는 이수의 ‘어디에도’ 였지

2016-06-21 09:26:19

정인평

첨 들어본 노래네

2016-06-21 09:26:31

유승준

들어보면 알꺼야.

2016-06-21 09:26:36

정인평

가만 보자... 그 인간 노래 잘했나 ?

2016-06-21 09:26:54

유승준

스스로 잘 한다고 생각은 했지

2016-06-21 09:27:18

정인평

내 축가 듣고 다시 생각해봤을거야

2016-06-21 09:28:09

유승준

너 결혼식이 그 인간 마인드의 터닝포인트였는데

2016-06-21 09:28:23

정인평

자극이 됏어 ?

2016-06-21 09:28:52

유승준

굉장한 자극이었지. 너 결혼식 이후 술 마실 때마다 너 대단하다는 말과 자기는 뭐하고 살았는 지에 대해 계속 말하곤 했지

이 상 하 추 모 집┃ 나누다

116


2016-06-21 09:29:15

유승준

그래서 소소한 것에서부터 스케일이 장대한 계획들을 세웠지

2016-06-21 09:29:33

유승준

물론 하나도 못 이루고 멀리 여행갔지만

2016-06-21 09:32:25

김광곤

여행가자 우리도

2016-06-21 09:32:59

정인평

투정부리고 자기 감정이 우선일 나이 전부터 가장이라는 책임을 맡은거 부터가 장대했다.

2016-06-21 09:34:42

유승준

그전에도 책임감 있는 인간이었지만 자기 인생을 위해 투자하고 가족을 위한 계획들을 구체적으로 세울만큼 정말 마인드가 변한 전환점이 된 것은 사실이야

2016-06-21 09:35:17

유승준

그 여행 싫어하던 인간이 광곤이 말 처럼 여행도 가자고 했었고.

2016-06-21 09:35:34

정인평

우리 지금 후회하고 있는 것 들이 많은거지 ?

2016-06-21 09:35:46

유승준

말이라고.

2016-06-21 09:36:24

정인평

그러게... 밴드보니까

2016-06-21 09:36:28

정인평

그 인간이

2016-06-21 09:36:32

정인평

여행 가자고

2016-06-21 09:36:36

정인평

투표도 주선하고 그랬드라

2016-06-21 09:36:47

정인평

언제나 처럼 우린 그냥 무시하고 말았고

2016-06-21 09:36:56

유승준

내가 어제 문득 생각해보니까 그 인간하고 19년 있으면서 90% 이상을 술만 먹었드라. 왜 다른 걸 같이 하고 추억을 남길 생각을 못했는지...

2016-06-21 09:38:44

정인평

응 오히려 중학교때는 오락실도 있었고 만화방도 있었고

2016-06-21 09:39:28

유승준

그러게. 술먹을 나이 되고 부터는 그냥 술만 먹은 것 같아. 그 인간이 워낙 술을 좋아하긴 했지마. 그래도 뭔가 다른 걸 할 시간과 기회가 분명히 많이 있었을 텐데.

2016-06-21 09:41:02

정인평

난 요즘 백발의 어르신들이 친구라고 지하철에서 얘기 나누고 있는거 보면 못내 아쉽더라

2016-06-21 09:44:04

유승준

너가 저번에 해준 이야기.

2016-06-21 09:44:37

유승준

그거 들으니까 뭔가 마음 한구석이 찌릿하드라

2016-06-21 09:44:41

정인평

술 취해서 한 얘기 또 하고 한 얘기 또 하고 그러네 ㅎ

2016-06-21 09:45:44

유승준

원래 그런거지.

2016-06-21 09:45:59

유승준

그 만큼 그 인간 관련 이야기가 생각나고 아쉽고 하고 싶고 하는거지.

2016-06-21 09:46:22

정인평

우리 남은 인간들한테 노력하자 ㅎ

2016-06-21 09:46:32

유승준

그러자

117


2016-06-21 09:46:33

정인평

미련없이 노력해도 후회는 되겠지만

2016-06-21 09:46:45

유승준

후회야 늘상 있는 것이고.

2016-06-21 09:46:59

유승준

그 인간 몫까지 서로 잘 챙기고 잘 지내자

2016-06-21 09:47:51

유승준

원래 이런 말은 너나 그 인간이 하는 말인데.

2016-06-21 09:48:00

유승준

늙은이같은 멘트

2016-06-21 09:48:09

정인평

그 인간도 그런 말 했어 ?

2016-06-21 09:48:14

유승준

너 결혼식 후에

2016-06-21 09:49:04

유승준

연락도 자주 하자고 하고 연락 안 받으면 화내고 그러더라. 내가 친구들 연락 잘 안받거든. 나한테 왜 그러냐고 막 화내더라.

2016-06-21 09:50:07

정인평

너라는 인간은 그건 욕 좀 먹어야되

2016-06-21 09:50:23

유승준

많이 욕해라. 인정한다.

2016-06-21 09:51:53

정인평

않받고 싶은 기분이나 상황은 이해가 되는데 걱정까지 끼치면서 그럴건 아니지 ? 사실 이제는 이런 부재 상황은 다 걱정으로 이어진다.

2016-06-21 09:52:30

유승준

그럴 것 같다. 이제 내가 연락했을 때 친구들이 연락 안 받으면 걱정될 것 같다.

2016-06-21 09:54:51

정인평

그렇다고 해도 교훈의 댓가가 너무 크다.

2016-06-21 09:54:58

유승준

(사진)

2016-06-21 09:55:35

유승준

내 생각이 맞다면 이게 상하의 마지막 사진이다. 16년 6 월 5일 사진이다.

2016-06-21 09:57:20

정인평

다음날 쉰다고 또 한잔 했네

2016-06-21 09:57:35

유승준

그렇지. 워낙 술 좋아하는 인간이니까.

2016-06-21 09:57:55

정인평

사실 술 좋아한다는 핑계로 사람 만나는 거지

2016-06-21 09:58:09

유승준

그게 맞는 말이지

2016-06-21 09:58:48

정인평

그렇지. 워낙 친구 좋아하는 인간이니까.

2016-06-21 09:59:24

유승준

사람 만나는 것 좋아하고 만나서 이야기하고 술마시고 노는 것 좋아하고

2016-06-21 10:00:49

정인평

유독 짊어진 짐이 많은 인간이었지. 유일하게 친구들 만나는 시간이 그 짐을 잊어버리는 시간이었으니까

2016-06-21 10:03:58

유승준

그렇지 그래서 하루 종일 일하고 피곤한데도 술 한잔 하자고 만나자고 연락하고.

2016-06-21 10:05:09

정인평

고단하고 피곤해도 만나고 싶은 친구라니...

2016-06-21 10:16:22

유승준

아 또 울컥한다

이 상 하 추 모 집┃ 나누다

118


2016-06-21 10:19:21

정인평

중요한건 남은 인간들한테도 서로가 그런 존재라는거다. 사람이 미련한게 있을땐 모른다는거가 있다고 하잖아

2016-06-21 10:26:16

유승준

그래. 진짜 평소에 잘해야 된다

2016-06-21 10:28:20

정인평

부모한테도 그렇고

2016-06-21 10:28:51

유승준

당연하다.

2016-06-21 10:30:58

유승준

풍수지탄이지

2016-06-21 10:31:40

정인평

검색하게 만들지 마라

2016-06-21 10:32:48

유승준

#풍수지탄 (風樹之嘆)

2016-06-21 10:35:20

정인평

행하지 않은 지식은 아무 의미가 없다. 행하자

2016-06-21 10:43:10

유승준

그러자

2016-06-21 10:48:58

김광곤

나도 잘하겟다

2016-06-21 10:52:55

유승준

다들 잘할거다.

2016-06-22 15:16:37

정인평

어제 술을 얼마나 마셔부렀는가 조용 ~ 하네

2016-06-22 15:17:49

유승준

속이 쓰리다

2016-06-22 15:18:00

정인평

난 마음이

2016-06-22 15:18:43

유승준

에혀

2016-06-22 15:18:55

정인평

퇴근하고 콜 ?

2016-06-22 15:40:00

유승준

술먹니?

2016-06-22 15:40:39

정인평

아니... 비도 오고 해서

2016-06-22 15:40:55

유승준

에혀 우울하네

2016-06-22 15:41:22

정인평

한잔 콜 ?

2016-06-22 15:41:51

유승준

오늘 먹으면 그 인간 보러 갈 거 같다

2016-06-22 15:42:05

정인평

섬뜩허네

2016-06-22 15:42:34

유승준

친구 보러 간다는 게 섬뜩한 일이 되다니... 참 세상에 뭔일 이라니

2016-06-22 15:45:15

정인평

훔..

2016-06-22 15:51:03

유승준

에혀

2016-06-22 15:52:35

정인평

잊어볼려고 한잔 했다가 ...

2016-06-22 15:53:31

유승준

응 어제 많이 생각나드라

2016-06-22 15:54:02

정인평

민정이가 그러더라

2016-06-22 15:54:08

정인평

승준이는 애인 보냈다고

2016-06-22 15:54:22

유승준

큭!

2016-06-22 15:54:28

유승준

애인처럼 붙어다니긴 했지.

119


2016-06-22 15:55:09

유승준

오늘 일 끝나고 어머니 뵈러 갈껀 데

2016-06-22 15:56:15

유승준

여수에 있는 아이들 중에 같이 갈 사람 있니? 상하 회사 친구 정길이랑 같이 가기로 했어

2016-06-22 15:56:43

최민식

먼 부대찌개에 술을 얼마나먹은겨

2016-06-22 15:57:09

유승준

몰라 많이 먹었어.

2016-06-22 16:02:24

문성현

잘다녀와 사고 처리는 어떻게 잘 되거는거냐?

2016-06-22 16:05:21

유승준

어제 그 인간 친척 형 술집에서 만났는데 사고 처리 물어보니까 아직 뭐 결과 나온 것 없다고 결과 나오면 연락 준다고 하더라

2016-06-22 16:15:23

정인평

친척 중에 두분이나 경찰관이시라 하시더라

2016-06-22 16:16:02

유승준

응 사촌 형들이 경찰이시다더라

2016-06-22 16:26:59

정인평

위로가 되겠냐만은... 말씀 많이 들어드리고 와

2016-06-22 16:27:11

유승준

응 그래야지

2016-06-22 21:13:28

유승준

어머니랑 상우랑 식사하고 집에가는 길이다. 애써 담담한 척 하시더라 상하이야기 많이 하시고.

2016-06-22 21:22:23

김광곤

고생햇어

2016-06-22 21:46:47

유승준

고생은 무슨. 다들 한번씩 연락이라도 드리고 해라.

2016-06-23 08:52:54

유승준

보헤미안랩소디 그 인간이랑 노래방서 많이 불렀는디

2016-06-23 09:24:14

정인평

맘마~

2016-06-23 09:27:35

유승준

존 덴버의 텍미홈 컨츄리로드 랑

2016-06-23 11:01:28

문성현

그랬구나

2016-06-23 11:05:38

김광곤

나도 이노래 2010년부터 좋아햇다

2016-06-23 11:07:25

유승준

술마시고 이 노래 부르면서 어디서 소똥냄새 날 것 같지 않냐고 막 웃으면서 그랬는데

2016-06-23 11:13:03

유승준

그 인간이 팝송을 잘 안 부르는 데 부르는 게 몇 곡 있었지

2016-06-23 11:13:25

유승준

저 위의 2곡하고 본조비의 올웨이즈랑 올어바웃러빙유 정도

2016-06-23 11:13:30

유승준

본조비도 엄청 좋아했는데~

2016-06-23 11:13:40

김광곤

그렇지

이 상 하 추 모 집┃ 나누다

120


2011. 11 여수 국동 간이역

사무치게 즐거웠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이상하의 메세지는 단촐하고 명료했다. 그 런 그의 메세지는 고단한 나날의 활력소였 고, 이제는 옛 추억을 불현듯 낚아채는 신호탄이 되었다. 19년 동안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눴다. 모든 대화는 기억속에 흐릿하게 남겨졌고, 메세지에선 선명하게 육성이 들리는 듯 했다. 상하가 남긴 메세 지를 정리하면서 내가 몰랐던 상하의 또 다른 시간를 보았다.

121


말하다 이상하를 말하다

강 정 길 김 광 곤 문 성 현 유 승 준 이 상 우 이 태 욱 정 인 평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122


우리는 상하를 잘 알기도, 잘 모르기도 한다. 다른 친구가 상하를 얼마나 어떻게 알고 있는지도 서로 모른다. 책을 구성 하면서 흔하게 질문하는 것들 중에 내가 상하에 대해 모르는게 많다는 걸 느꼈다. 또 친구들 사이에서 상하라는 친구가 어떤 존재로 남아 있는지도 궁금했다. 그래서 몇 가지 질문을 하고 그 답변을 정리했다. - 2016년 7월 22일 작업중

123


강 정 길

넌 내게 있어서 가장 멋진 친구였고 내 기억속에서 영원한 친구로 남을것이다.

2016년 6월 18일 [뉴스투데이]

이상하는 어떻게 만났나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2013년 5월쯤인 것 같다. 그 당시에 우린 GS네오텍이라는 회사에 다니고 있었고 난 GS칼텍스 현장, 상하는 BASF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가 내가 BASF 현장 파견 근무로 나가면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약 3주간 파견근무를 하면서 는 평범한 직장 동료였고 같은 해 10월경 BASF 현장이 마무리 되면서 상하가 GS칼 텍스 현장으로 오게 되면서 친해졌다.

이상하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상하는 나에게 정말 고맙고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보여준 친구이다. 광주에서 살다가 직장을 여수로 잡으면서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지 생활에 여수에서 처음으로 생긴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124


친구였다. 3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온 것처럼 편안 하고 속 깊은 얘기도 터 놓고 말 할 수 있는 친구였다.

이상하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 20가지 이상 적어보세요. 무엇이든 좋습니다.

술, 친구, 상하의 인생게임 던파, 아바 사플 고수라던 거만함, 전주 이씨 왕족 후손의 자부심, 가족에 대한 사랑, 맡은 업무에 대한 책임감

이상하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

배려심이 많은 아이였다. 자신도 타지 생활을 해봐서 안다며 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사소한 것 까지 신경 써 주었다. 상하 어머님이 해놓으신 음식이나 과일, 냄 비, 컵 등을 가져다주고 하다 못해 집에서 고장난 옥장판까지 가져다 준 기억이 있다. 처음엔 황당했지만 그 마음이 고마워서 기분좋게 받았다.

이상하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

여름이나 겨울에 여행가자고 하면 정말 귀찮아했다. 주말이면 광주에 야구보러 가자 는 것도 질색을 하며 거기에 쓸 시간과 돈으로 차라리 술이나 먹자던 아이였다. 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더 많은 추억을 만들지 못한게 아쉬운 부분이다

당신과 이상하의 공통점이 있나요 ?

상하와는 가족 구성원이나 살아왔던 환경이 좀 비슷했다. 상하와 일주일에 4~5일은 저녁에 만나서 밥이나 술을 먹으며 어린 시절이나 가정사 등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서로 동질감을 느꼈다. 성격은 서로 많이 달랐던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싸우기도 많 이 싸웠었다. 물론 다음날이면 서로 다 풀어져서 헤헤거리며 술 마셨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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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에게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던걸로 기억되나요?

상하가 얘기했던 고민들은 대체로 가장으로써 어머니와 동생에게 좀 더 좋은 아들, 형이 되지 못했다는 후회였다. 음주운전 벌금으로 모아 두었던 돈을 써버린 점이나 아파트 분양에 자신이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자책감, 좀 더 안정적이고 나은 조건의 회사에 가기 위한 고민들을 많이 했었다.

혹시 농담으로라도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을 말한적이 있나요?

이제 앞으로 서로 보지 말자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 지금까지 나에겐 후회로 남은 말 이다. 돌이킬 수도 없는..

이상하와 우정이라는 관계를 위해 중요하게 생각했던건 것이 있었나요?

이해심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을 이해하고 알아 갈수록 관계는 더 깊어지는데 이해 심으로 그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이상하에 대한 특별히 기억할 만한 추억이 있다면 두세 가지 이야기해 주세요

상하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냈을때 일이다. 차를 찾아야 한다고 같이 경찰서에 갔었 다. 사고를 어머니에게는 말도 못하고 가출 아닌 가출을 했었다. 그 때 내 자취방에서 5일 정도 같이 지냈었다. 음주운전 벌금, 사고 처리에 대한 짜증과 걱정을 하면서 저 녁에 술 안주가 뭐가 좋을지 고민을 하며 집에서 콩나물 불고기, 닭볶음탕을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상하가 당신의 인생에 변화를 주었던 사건이 있나요?

상하의 교통사고. 생각해보니 그 동안 난 상하에게 많은 걸 받아왔다. 그에 비해 내가 주지 못한 것이 후회로 남는다. 내 주변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다시 생각 해보는 계기가 됐다.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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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의 죽음에 대해 어떤 기억이 있나요 ?

상하 어머님께 연락을 받고 한참을 멍했던 것 같다. 상하 회사 직원과 지인들에게 연 락을 하고 빈소로 갔지만 바로 들어가지 못했다. 입구에서 나도 모르게 서성여졌다. 너무 미안해서 우리의 마지막이 이런 모습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미안하고 미안 했다. 그리고 지금은 상하가 그립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상하가 옆에 있다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함께 할 시간이 많이 남은 줄 알았다. 넌 내게 있어서 가장 멋진 친구였고 내 기억속 에서 영원한 친구로 남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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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광 곤

너무 미안하고 짜증 나고 눈물 나고 욕 나오고 그래도 다시 보고 싶다.

2015. 9 여천 시내 추석 모임

이상하는 어떻게 만났나요?

중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이상하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상하는 술도 못 마시면서 술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좀 이상한 거 같다. ㅋㅋ 하지만 술 취하면 진짜 주먹 올라간다.

이상하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 20가지 이상 적어보세요. 무엇이든 좋습니다.

술, 팔굽혀펴기, 범죄자, 아바, 던파, 쫑포, 돌산공원, 청람홀, 담배, 골초, 술꾼, 아반 떼, 음주운전, 구봉산, 구봉중학교, 전자화학고, 수방사, 부영아파트, 철권, 더킹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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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

잘 안 삐지는 성격이라 욕하기 편하다. 술을 좋아해 술자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이상하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

술을 물처럼 생각하는지 자주 그리고 많이 마신다. 사람을 좋아하는건 알겠지만, 술 자리를 너무 마다하지 않는다. 핸드폰에 관한 것도 있는데 전화를 잘 받지 않는다. 친 구들이 불만이 많다. 근데 그게 폰을 자주 잃어버려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당신과 이상하의 공통점이 있나요 ?

술, 담배, 피시방, 만화책, 그리고 사람을 좋아한다.

이상하에게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있나요?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기간 동안 무면허로 다녔는데 면허 취소 벌금을 엄마 몰래 적금 해약으로 처리했을 때 힘들어했었다.

이상하에게 어머니는 어떤 의미로 기억되나요?

안 삐뚤어지게 잡아주는 인생에 지침서

혹시 농담으로라도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을 말한적이 있나요?

면허 취소됐을 때 범죄자라고 엄청 놀림

이상하와 우정이라는 관계를 위해 중요하게 생각했던건 것이 있었나요?

술, 모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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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에 대한 특별히 기억할 만한 추억이 있다면 두세 가지 이야기 해 주세요

◆ 중학교 때 서교동 상하 집 놀러 가서 밤새도록 비디오, 만화책을 보고 놀다가 목마 른데 돈이 없어서 수돗물 마시고 잔 기억 ◆ 12월 31일 해돋이 보러 가자고 우리 집에서 밤새 놀다가 새벽 5시에 구봉산 정상 가서 얼어 죽을뻔한 기억 ◆ 서교동에서 술 마시고 취해서 대리 불렀는데 대리 기사가 본인 맘에 안 든다고 그 자리에서 가라고 했던 기억

이상하와 당신이 함께 한 경험 중에 가장 잘 한 것은 무엇인가요?

친구가 된 것

이상하와 함께한 바보스러운 경험을 이야기해 주세요.

새벽 5시 구봉산 정상에 해돋이 보러 갔는데 해가 구름에 가려서 멍 때렸던 경험

이상하가 당신의 인생에 변화를 주었던 사건이 있나요?

2016년 6월 17일

오랫동안 이상하와 하고 싶었던 일이 있나요? 왜 그 일을 하지 못했나요?

모임 곗돈으로 해외여행을 가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 서로가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몇몇 친구들이 주도를 해봐도 약속 잡기가 쉽지 않았다

이상하의 이성친구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기억이 안남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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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의 죽음에 대해 어떤 기억이 있나요 ?

너무 미안하고 짜증 나고 눈물 나고 욕 나오고 그래도 다시 보고 싶다.

이상하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인평이 결혼하고 여수 왔는데 제수씨가 그때 마침 생일이어서 밤 12시가 넘은 시간에 초코파이 사 와서 같이 생일 축하했던 기억

이상하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영원한 친구

마지막으로 지금 이상하가 옆에 있다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야 보고 싶었다. 어디 갔다 인자 온겨? 다신 멀리 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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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성 현

처음 만남 부터 헤어짐 까지 이상했던 너 이상했지만 누구보다 특별한 너였기에...

2016. 6 빈소

이상하는 어떻게 만났나요?

중2병 도질때 쯤 만난 이상하지만 특별했던 아이 그 특별함이 너무 좋았던거 같다. 이상하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이상하게 음침하지만 명량한 매력을 가진 아이였다. 항상 쉬는 시간이나 수업시간에 그림을 그리는걸 좋아했다. 만화를 좋아하고 게임을 좋아하고 친구를 누구보다 좋아하는 아이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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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 20가지 이상 적어보세요. 무엇이든 좋습니다.

어렸을때 학교 짝꿍이였으며 순수한 친구였고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밝고 명량함과 유머스러움이 가득하여 친구들에게 인기 많은 아이였다. 성년이 되어서 특별한 교류 가 많이 없이 상하를 보낸 게 너무 안타깝다. 이상하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

진솔되고 착한 아이였다. 친구를 배려할줄 알았으며 책임감이 무척 강했다. 이상하에게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있나요?

어릴때부터 집안 가장으로서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를 묵묵히 지고 가는 모습이 듬 직했다. 처음 만남 부터 헤어짐 까지 이상했던 너 이상했지만 누구보다 특별한 너였 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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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승 준

한마디로 영원한 친구. 더 이상의 미사여구는 필요 없다.

2016. 6 상하의 마지막 사진

이상하는 어떻게 만났나요?

처음 알게 된 건 1997년 중학교 1학년 때로 기억한다. 나는 4반이었고 상하는 6반이 었는데 당시 알고 지냈던 6반의 다른 친구를 통해 나에게 체육복을 빌리러 왔던 것이 첫 만남이었다. 그 후 2학년 때 같은 반이 되면서 친해지게 되었다.

이상하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나에겐 많은 친구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친밀도로 봤을 때 가장 친한 친구였다. 19 년 동안 꾸준히 연락하면서 자주 만났고 만나면서 많은 이야기도 나누면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하고 남들에게 하지 못한 이야기들도 많이 했던 둘도 없는 친구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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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 20가지 이상 적어보세요. 무엇이든 좋습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남겨진 멘트를 인용하자면 “나는 상하에 대해 실로 놀 랄만한 매력들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걸 여기에 다 적기에는 책의 여백이 너무 부족 하다.”

이상하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

우선 착하다. 평소에 나쁜 남자 코스프레를 하고 싶어 했는데 천성이 착한 아이라서 배려심도 많고 남들에게 착하다고 인정받아서 나쁜 남자 코스프레가 잘 안 됐다. 그 리고 효성이 지극하다. 평소에도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어머니께 효도 해야 하는 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도 하곤 했었다.

이상하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

나의 단점이기도 하지만 역시 “술”이다. 나나 상하나 워낙 술을 좋아해서 거의 일 주일에 3번 정도는 술을 마셨다. 그렇다고 조금 마시는 것도 아니고 최소 개인당 소 주 2병 이상은 마셨다. 술을 좋아하고 자주 먹다 보니 어렸을 적에는 술에 취해 남에 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여튼 상하가 했던 말 중에 “우리는 분명히 술로 망할거야” 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당신과 이상하의 공통점이 있나요 ?

워낙 오랜 기간 동안 같이 지내면서 조금씩 닮아간 부분은 있는 것 같다. 원래 성격은 거의 반대의 성향인데 같이 지내면서 서로 이해하고 서로를 보면서 닮아간 것 같다. 무슨 연인도 아닌데 성격이 닮아가다니... 여튼 어느 순간부터 다른 사람들이 나와 상 하가 하는 짓이나 성격이 비슷하다고 역시 친구라고 많이 말해주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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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에게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나요?

상하는 어려서부터 가장의 역할을 해야 했었다. 그리고 성인이 된 이후로는 어머니와 동생을 위해 쉬지 않고 일을 했다. 이러한 가장의 역할로 남들보다 상하가 일찍 철이 들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젊은 시절 혈기왕성한 나이에 본인을 통제하는 어려 움을 상하는 현명하게 잘 극복했던 것 같다.

혹시 농담으로라도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을 말한적이 있나요?

예전에 한번 다시는 보지말자고 한 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 생각하면 정말 하찮고 이 유같지 않은 이유였지만 그 당시에는 조금 심각한 상황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물론 말만 그렇게 하고 안 본 건 아니었다.

이상하와 우정이라는 관계를 위해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있었나요?

역시 상하와 같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했다.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같이 향 유했다는 것만으로도 상하와 나는 즐거웠다.

이상하에 대한 특별히 기억할 만한 추억이 있다면 두세 가지 이야기 해 주세요

19년을 같이 지내다 보니 많은 추억이 있다. 그 중 한 두가지가 생각난다. 우선 2003년 태풍 매미가 한반도를 강타할 때 여수 시내에서 놀다가 태풍을 뚫고 상 하 집으로 걸어갔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상하가 불현듯 만두가 먹고 싶다고 했다. 우 리는 태풍에 문을 연 가게를 찾아 만두가 있는지 물었다. 태풍에 장사를 안하는 가게 도 있었고, 문을 열었다고는 하지만 만두가 없던 가게도 있었다. 그러다 겨우 만두를 사서 상하 집에 도착해 어머니께 만두를 구워달라고 말씀드리고 상하와 나는 좋아서 낄낄대고 웃었던 기억이 난다. 세월이 흘러 상하는 그 만두를 ‘인생만두’라고 불렀 다. 그리고 아마 2002년으로 기억된다. 우리집에서 외박을 할 계획이었다. 당시는 상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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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집은 미평동었다. 미평동에서 신월동까지 약 7km 정도 거리였는데 걸어 간 적이 많이 있었다. 어느 날 늘 그렇듯 신월동 우리 집으로 걸어가던 중 집 근처에서 갑자기 상하가 집 냉장고에 초코파이를 얼려놨는데 놓고 나왔다고 얘기했다. 나는 상하와 그 초코파이가 먹고 싶어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상하집에서 초코파이를 가지고 나 와서 다시 신월동 우리집으로 가는 길. 그걸 먹으면서 우리는 왠지 모를 즐거움을 느 꼈었다. 즉 미평동 - 신월동 - 미평동 - 신월동을 대략 28km를 걸어서 이동했다는 이야기.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걷고도 다리가 멀쩡한 게 놀라울 따름이다.

이상하와 당신이 함께 한 경험 중에 가장 잘 한 것은 무엇인가요?

나는 상하와 같은 날 군 입대를 했다. 동반입대는 아니지만 같은 날 육군훈련소에 입 소해서 입대날과 제대날이 같다. 그 덕에 상하와 휴가도 맞출 수 있었고 서로 보지 못 하는 공백이 최소화 됐다.

이상하와 함께 한 바보스러운 경험을 이야기해 주세요.

너무 많기도 하고 인생 자체가 덤앤더머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사실 그 놈과 나의 성격상 바보스러운 경험들을 평소에도 많이 하고 즐겼다. 앞서 언급한 초코파이 사건 이 하나의 예가 될 수 있다.

이상하가 당신의 인생에 변화를 주었던 사건이 있나요?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상하와 술자리를 가지면 어느 순간부터 뭔가 인생에 대한 이 야기를 많이 꺼내기 시작했다. 자기계발 그리고 비전 등... 상하와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나도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고 평소에는 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서도 생각할 수 있었다. 그 시간 덕분에 나도 중2병(?)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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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이상하와 하고 싶었던 일이 있나요? 왜 그 일을 하지 못했나요?

상하와 하고 싶었던 일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하고 싶었던 건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이었다. 앞서 얘기 했듯이 상하가 여행가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 약간 귀차니즘같 은 것이었는데 여튼 계획을 여러번 세웠는데 결국 한번도 실행하지 못했다. 최근 마 지막에 계획했던 여행은 실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이상하의 이성친구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어려운 질문이지만 공식적으로 만난 이성친구에 대해서만 얘기하겠다. ◆ 정ㅇㅇ 양 : 교회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다. 공식적으로 상하가 만난 첫 이성친구. 친구에서 연인으로 된 사이라서 친밀도가 굉장히 높았다. 특히 상하가 음악을 선곡해 만든 시디를 선물로 많이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 노ㅇㅇ 양 : 이 친구도 교회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다. 둘 사이가 꽤 좋았다. 여자 친구 성격이 화끈하고 외향적이라 상하보다 무언가를 주도하는 면이 강했다. 둘은 헤어진 후 다시 친구로 지냈었다. ◆ 하ㅇㅇ 양 : 교회에서 만난 동생인데 상하를 짝사랑하다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 다. 교제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고 여전히 친한 동생으로 남아 있다. ◆ 강ㅇㅇ 양 : 마지막 이성친구였고, 아르바이트하던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약 3년동 안 만나면서 가장 진실되고 연인다운 관계를 유지했던 동생이었다. 이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폐인 수준으로 지냈던 기억이 난다. 최근엔 가 끔 생각난다고 하던 친구였다. 하지만 헤어진 이유를 아직도 상하는 모르고 있을거다. 지금 생각해도 많이 안타까운 헤어짐으로 기억된다.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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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의 죽음에 대해 어떤 기억이 있나요 ?

상하의 마지막 순간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처음 연락을 받고 도저히 믿을 수 없어서 출근길에 빈소로 바로 달려갔다. 지하의 빈소로 내려가는 계단 앞 전광판에 상하 얼굴이 들어왔었는데 그 순간이 정말 기억에 남는 다. 그때는 “어? 왜 상하 사진이 여기서 나오지?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사실 아직 도 잘 믿기진 않는다.

이상하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역시 “술”이다. 어느 날 술 마시면서 둘이 돈을 모아 일본 여행을 가자는 말을 했 다. 평소에 여행이라면 질색을 하던 친군데. 여튼 같은 공간에서 함께한 마지막 기억 은 여천 부영 3단지 근처에 위치한 “육회한 연어”라는 술집에서 술을 함께 마신 게 상하와의 마지막 동석의 기억이다.

이상하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한마디로 영원한 친구. 더 이상의 미사여구는 필요 없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상하가 옆에 있다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평소에 상하가 즐겨 듣던 더너츠의 잔소리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그래서 눈물나.. 내 귓가엔 네가 있는 데 너를 볼 수 없다는 게 그게 너무 슬퍼서 그래서 눈물나 내 가슴에 살아있는 널 너무 보고 싶어서 너무 보고 싶어서 너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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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우

언젠가 형 생각하면 괴로워하지 않고 행복한 기억만 떠올랐으면 좋겠어

어머니와 노래방에서

본인은 이상하에게 어떤 동생이었나요 ?

그냥 거리가 먼 동생이었던 거 같아요. 제가 10대 때에는 형이 군대랑 타지방에서 일 하느라 자주 못 보고 집에서 일을 다닐 때에는 제가 군대에 가고 군대를 갔다 온 후 에는 학교 다니고 방학엔 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형과의 교류가 가족으로서 많이 부 족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상하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듬직한 형이었어요. 어렸을 적 집안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학창시절의 형은 어린 저 를 돌보면서 가장의 역활을 해 나갔습니다.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고 취직 후에도 집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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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생기는 문제는 형이 해결했어요. 제가 용돈을 부탁해도 거리낌 없이 줬어요. 다 만 술을 너무 좋아해서 걱정이긴 했는데 30대에 접어들면서 형의 성향이 조금 달라졌 다고 생각이 들어요. 조기 축구도 다니고 평일엔 집에 있었으니깐요.

이상하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 20가지 이상 적어보세요. 무엇이든 좋습니다.

형,

이상하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

책임감?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한 열의라할까 뭐 그런게 있었어요. 그래서 같이 일하던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있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이상하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

술이죠. 술을 너무 좋아하는게 아무래도..

이상하가 좋아했던걸로는 무엇이 있나요 ?

술하고 게임이죠. 주로 여가시간을 이걸로 보냈어요.

당신과 이상하의 공통점이 있나요 ?

제가 최근에 느끼기에는 형이랑 저랑 이상할 정도로 공통점이 별로 없더라구요. 비 슷한 거라곤 둘 다 게임을 좋아한다는 거? 그리고 형이 집밖에 생활은 제가 잘 모르 겟지만 제가 보기엔 집 밖에선 좀 내성적으로 변하는 성격이 비슷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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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에게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있나요?

형이 음주운전 사고가 두 차례? 정도 있던 걸로 아는데 이게 아마 가장 큰 어려움이 아니였을까 싶어요.

이상하에게 어머니는 어떤 의미로 기억되나요?

어머니는 그냥 어머니죠 세상 모든 어머니 처럼 그런 어머니셨어요.

혹시 농담으로라도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을 말한적이 있나요?

제가 형한테 농담하거나 하진 않아서요.,ㅎ 심하게 다툰 적은 있죠. 제가 군대 가기 전에 형이 집에 술이 잔뜩 취해서 들어왔었는데 제가 부축해주려고 했는데 자꾸 절 밀치더라구요. 혼자 방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면서 현관문 앞에서 한참을 난리를 쳤 어요. 어머니도 그때 화를 많이 내셨는데 맨날 그렇게 취해서 들어오니 저도 그땐 답 답하고 화가 나더라구요.

이상하에 대한 특별히 기억할 만한 추억이 있다면 두세 가지 이야기 해 주세요

형이랑 같이 치킨을 먹거나 하면 매번 해주는 얘기가 있어요. 그때 너무 어려서 지금 은 기억이 없는데 형이 친척들한테 용돈을 받으면 그 돈으로 저한테 장난감을 사줬었 대요. 근데 저는 그 장난감을 다음날 어린이 집에서 바로 잃어버렸다고 얘기해준 기 억이 있어요. 그리고 형이랑 승준이형이랑 여천 동네방네 횟집에서 푸짐한 회와 함께 술을 마신 적이 있어요. 제가 회도 좋아하지만 형이랑 같이 먹은 적이 없었는데 그때 형이랑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상하와 당신이 함께 한 경험 중에 가장 잘 한 것은 무엇인가요?

잘했던 기억은.. 잘 모르겠네요. 항상 놀기만 좋아해서 굳이 꼽자면 같이 공단에 비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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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검사하는 일에 다녔을 때? 저는 그때 아르바이트생이였는데 그때 처음이자 마지 막으로 형과 같이 일해봤으니깐 아마 그게 잘했던 일이지 않을까요?

이상하와 함께한 바보스러운 경험을 이야기해 주세요.

형이 저한테 운전 연수를 시켜줬어요. 저는 면허를 따고 처음 하는 운전이라 서툴기 도 하고 제가 겁이 많아서 서행하니깐 뒤에서 차가 크락션을 막 울려 댔거든요. 남들 이 봤을 땐 되게 바보스러워 보였을 꺼에요.

이상하가 당신의 인생에 변화를 주었던 사건이 있나요?

큰 변화는 없었어요. 하지만 어머니가 저한테 청소라든지? 집안일 같은 걸 잠깐 시킬 때 제가 귀찮아서 안 하려고 하면 어머니가 형한테 말해서 형이 저한테 시키게끔 했 었거든요. 근데 아이러니하게 엄마 말은 안 들으면서 형이 시키면 하곤 했어요.

오랫동안 이상하와 하고 싶었던 일이 있나요? 왜 그 일을 하지 못했나요?

형한테 꼭 선물을 주고 싶었어요.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어머니한테는 제가 지갑 을 선물한 적이 있는데 형한테는 한 번도 선물을 해준 적이 없거든요. 대학 가서 형한 테 용돈도 많이 받고 해서 선물을 꼭 한번 해야겠다 생각 했는데.. 그리고 나중에 제 가 취직하면 같이 여행 가보고 싶었어요. 근데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있다가 결국 이 렇게 됐네요.

이상하의 이성친구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형이 인기가 많다고 들었어요. 특히 형이 고등학생 시절 가끔 자랑(?)식으로 얘기하 기도 했었거든요. 최근에는 일에만 몰두하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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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의 죽음에 대해 어떤 기억이 있나요 ?

생각지도 못한 일이죠 뭐 당연히? 저는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집에 와서 자고 있 는데 자정쯤 삼촌에게 어머니가 연락을 받으셨으니까요. 이때 기억은 떠오를 때마다 기가 빨리고 괴롭네요..

이상하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그 전날인가? 그 주 수요일쯤에 형이랑 집에서 치킨을 시켜먹었어요. 먹으면서 곧 집 을 분양받는다는 얘기도 하면서요.

이상하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형이면서 동시에 은인 같아요. 형한테 도움을 받은게 너무 많아서.. 나중에 꼭 돌려 주고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지금 이상하가 옆에 있다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엄마랑 나는 원래 지냈던 것처럼 계속 그렇게 지낼 거야, 계속 꿋꿋이 지낼 꺼고 언젠 가 형 생각하면 괴로워하지 않고 행복한 기억만 떠올랐으면 좋겠어 이 말이 가장 하 고 싶네요..ㅎ 계속 옆에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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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인생 최초의 적이자 인생 최후의 아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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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태 욱

상하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다면 상하가 민망하다며 제일 듣기 싫어하는 고맙다는 말을 할 것 같네요

2004 겨울 한글이 집 앞에서

이상하는 어떻게 만났나요?

고등학교 동창, 고1 같은반 앞자리, 매일 같은 버스를 타고 통학 했습니다.

이상하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상하는 고집은 있지만 이해심이 넓은 친구였습니다. 술이 조금 과해지면 못말리지만 그래도 재밌는 친구였습니다.

이상하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 20가지 이상 적어보세요. 무엇이든 좋습니다.

마르코(말코) 별명 그대로 먼가 강인한 이미지, 재밌는 이미지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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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

이해심이 넓고 배려를 할 줄 안다, 어려울때 힘들 때 많이 도와주고 술한잔 할 수 있 는 편한 친구였습니다.

이상하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

술먹으면 고집이 쎄지고 괴짜가 됨 그래서 많이 다투고 주먹다짐도 가끔 ^^;;

당신과 이상하의 공통점이 있나요 ?

고집 부리는 것도 비슷하고 술 버릇도 비슷하고… 정도 많고, 친구들과 편하게 지내 는 어렵지 않은 성격입니다.

이상하에게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있나요?

어릴때부터 삶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친구, 같이 고민도 많이했었고 어린시절 더 즐 겁게 보내지 못해서 크게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상하에게 어머니는 어떤 의미로 기억되나요?

하나밖에 없는 엄마, 학창 시절부터 엄마와 동생을 많이 생각하고 어린시절 삶에 대 한 고민의 대부분이 가족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농담으로라도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을 말한적이 있나요?

농담으로 말하지 말아야 될 것 보다, 왜그렇게 치고 박고 싸우고 화해하고 반복 적으 로 보냈는지 물론 재미 있었던 시절도 많지만 아쉬움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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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와 우정이라는 관계를 위해 중요하게 생각했던건 것이 있었나요?

우정을 많이 중요하게 여겼죠. 물론 결국은 자기 사랑, 가족이 우선이겠지만 그런 것 들은 제외한 나머지는 우리 고등학교 친구들의 추억과 앞으로 계속되는 우정을 많이 생각 했습니다.

이상하에 대한 특별히 기억할 만한 추억이 있다면 두세 가지 이야기 해 주세요

많은 추억이 있는데 재밌게 즐겼던 게임, 고3 여름방학 취업 나갔을때 상하가 많이 고마웠고 도움이 됐습니다. 그 외에도 승률이 집 인삼주 사건^^? 아르바이트 같이 하 고 치고 박고 고맙고 재미있던 시절,

이상하와 당신이 함께 한 경험 중에 가장 잘 한 것은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여름방학 취업을 가장 잘 간 것 같아요.. 학창시절 몰랐던 삶의 지혜를 깨닫 게 되었고 많이 각성하고 반성해서 옳은 길을 갈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상하와 함께한 바보스러운 경험을 이야기해 주세요

술먹고 많이 싸운거, 철권게임에 빠져서 매일매일 오락실에서 살았던 바보스럽지만 재미있던 시절

이상하가 당신의 인생에 변화를 주었던 사건이 있나요?

고3 여름방학이 지나고 상하와 함께 조금 더 올바른 길을 가게 되었던거 같습니다. 대충 살거나 막 사는 모습을 조금씩 버리고 어쩌면 부모님들이 말하는 철드는 계기 가 되었던..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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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이상하와 하고 싶었던 일이 있나요? 왜 그 일을 하지 못했나요?

상하가 결혼식때 축가를 불러줘서 고마웠었는데. 나 역시 상하 결혼식때 무언가를 친 구로써 해주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그 외에도 여름에 다시 한번 친구들과 텐 트들고 캠핑 가고 싶었는데..

이상하의 이성친구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노 코멘트^^;

이상하의 죽음에 대해 어떤 기억이 있나요 ?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어요.. 친구 승준이에게 연락이 왔는데 짜증을 많이 냈어요 장난 치지 말라고 그만큼 믿기지 않았고 많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봤던 날 둘 이 바다에 앉아서 이제는 잘 살아보자고 했었는데…

이상하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고, 형들도 만나고 했었는데.. 그것보다 소호동 요트 경기장에 앉아서 미래에는 이렇게 살고 있지 않을까 앞으로의 고민을 같이 했었습 니다..

이상하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좋은 친구이자 라이벌, 그리고 방황하던 시절 같이 흔들렸던 나침반 바늘 같은 친구

마지막으로 지금 이상하가 옆에 있다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평범하게 같이 놀았을것 같아요, 별말 안해도 서로 잘 알고 있어서 술도 마시고 노래 방도 갔을거에요.. 상하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다면 상하가 민망하다며 제일 듣기 싫 어하는 고맙다는 말을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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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인 평

앞으로 살아가는 내 삶에 상하는 어느 정도의 영향을 줄 것이고 큰 근간이 될 것이다.

2014. 1 여수 구봉산 해돋이

이상하는 어떻게 만났나요?

중학교 동창으로 만났다. 딱히 기억에 남는 첫인상은 없다. 그때 친구의 친구로 처음 알게 됐다. 중학교 1학년땐 몰랐던걸로 기억되고 2학년때 부터 친해진걸로 기억된다. 아마 이 기억이 틀릴 수도 있지만 대략 더듬어 보면 그렇다.

이상하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나와 마찬가지로 그림 그리는걸 좋아하는 유일한 친구라 상하는 내게 좀 더 매력있는 친구였다.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 그리고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유쾌함을 주는 친구 였다. 그런 상하에게 나는 좀 무심한 친구가 아니었나 싶다. 불편해 할까봐 가정에 대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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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는 잘 묻지 않은건 물론이고, 이성친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래서 이성친구 얘기를 나눴던 기억이 없다. 단지 난 상하가 나를 만날 땐 그냥 유쾌하기만 을 바랬다. 내심 상하의 그 가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그 시간 동안에는 내려줬으면 하 는 바램이 있었다. 서로 다른 고등학교를 가면서 만나는 횟수가 자연스레 줄었다. 중 학교땐 자의든 타의든 학교에서 매일 만나서 그랬는지 고등학교땐 서운함 반 그리움 반이 섞인 시간이었다. 그래도 간만의 만남이 부자연스럽지 않길 바랬다. 친구라는 의무감으로 부담을 주기 싫었다. 오히려 만나는 횟수는 더 줄었지만, 대학땐 더 가깝 게 지냈다. 통화를 자주 한다던지 평소에 살갑게 지내진 않았지만, 어른이 되면서 학 창시절과는 다르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그 시간동안 술에 얽힌 추억도 많고 기 억에 남을 만한 추억 거리가 많다. 그 추억에 보탬이 많이 되 준 친구였고, 근 20년을 돌아보면 상하와 크게 다투거나 한 기억도 없다. 여러모로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이 런 저런 점을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친구로 기억에 남는다.

이상하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 20가지 이상 적어보세요. 무엇이든 좋습니다.

어머니, 동생, 가족, 친구, 아버지, 가장, 술, 담배, 효자, 던힐, 로체, 찜질방, 군산,

이상하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

무한 긍정, 화낸걸 본적이 없다. 같이 있으면 즐겁다. 딱히 술을 마신거 말고는 무언 가 같이 했던 기억이 없지만 워낙 술 좋아하고 만나면 노래 부르고 그 시간 자체가 즐거웠다. 무슨 일을 하든 상하와 같이 하면 잘 될 것만 같은 기운이 느껴졌다.

이상하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

내가 상하의 가정사나 세세한 상황은 자세하게 모르지만, 단점이라기 보다 아쉬움이 있다. 잘 할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을 했었더라면 하는 생각과 이런 저런 상황탓에 꿈을 펼쳐보지 못한 친구였다. 꿈이 비슷해서 그런지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대학 진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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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그림을 계속 권유했다. 취미 생활이라도 펜을 놓지 말라고 했지만, 상하 역 시도 쉽지 않았던 것 같다.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던 나로써는 재능과 열정이 충분한 친구의 진로가 많이 아쉬웠다. 시간이 있었다면 같이 무언가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하지만 영원할 줄 알았던 시간이 허락해 주질 않았다.

당신과 이상하의 공통점이 있나요 ?

중학교때 상하가 그림을 그리는걸 보고 같은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이미 했었 다.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 중에서 유일하게 같이 그림을 그렸고, 같은 중학교를 다녔 지만 2학년을 제외하고 같은 반이 된 적이 없는데 교환일기 식으로 공책을 교환해 가 면서 그림을 주고 받았다. 그때 뭔가를 계획 했더라면 그것 또한 좋은 추억으로 남았 을 것 같다.

이상하에게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있나요?

불우한 가정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한다. 자신에게 처한 상황에서 최대한 노력하려고 했었다. 어머니와 동생을 챙겨야겠다는 무의식이 어딘가에서 보였다. 친구들은 탈선 이나 가출같은 비행을 저지른 친구가 없었다. 공부로 부모님의 속을 썩여드린게 있어 서 그렇지 그런 부모님에게 모두가 하나같이 착한 아들이었다. 중학교때 갖을 수 있 는 담배에 대한 호기심을 친구들은 만화책에 갖었고, 비행을 일삼기 위한 오락실은 오직 오락에 몰입 했던 순진한 친구들이였다. 상하의 가정 환경에서 이런 친구들에게 어쩌면 자신의 처지를 알게 모르게 감정적으로 의지를 했던것 같다. 사실 이땐 가족 보다 더 좋은게 친구일 시기다. 내가 지금 이런 책을 만들고 친구에 대한 글을 써 내 려가는 인성을 갖게 해준데에 어느 정도 그 시절의 친구들의 기여가 있다고 본다.

혹시 농담으로라도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을 말한적이 있나요?

관계에서 이런 질문은 거짐 뻔하다. 다시는 보지 말자라든지... 연락하지 말라는 둥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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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이야기가 그렇다. 직접적으로 상하에게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없다. 여수 친구들 모 두에게 통보를 한 적은 있다. 술에 취해 그랬다. 뭐 이후에 나도 후회를 했지만, 여수 친구들은 내가 뱉은 얘기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뭐 저러다 말겠지 정도로 생각 했던걸로 기억된다. 대학을 진학하고 그해 첫 여름 방학이었다. 여수에 내려와 오랜 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모두들 자유라는 달콤함을 맛보고 있었을 당시 나는 대학에 서 담배를 배워왔다. 그걸 여수 친구들에게 전파한 장본인도 나다. 손사레를 치는 친 구들도 있었지만, 경험이라면서 한대 달라는 친구도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이상하다. 내가 담배를 건내면서 분명하게 말했던 걸로 기억난다. “끊을 수 있으면 피우라고” 지금 난 금연을 7년정도 이어오고 있다. 상하를 마지막으로 본 그날까지 상하는 끊지 않았다. 뭐 담배는 기호식품이니 잘 관리하면서 피웠겠지만, 잘해서 칭찬받을 짓은 아닌거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다. 그렇게 서로가 너무 많이 변한 모습에 당황했고 순 진하기만 했던 고향 친구들과는 다른 대학 친구들을 만나면서 “우리가 비록 1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해왔지만, 1년이 않된 대학친구가 난 더 마음이 간다”라는 말을 했다. 농담은 아니었다. 그때 당시엔 그렇게 느꼈다. 어떤 권태기 같은 그런 거였다. 당시엔 아무튼 욕 많이 먹었다. 내가 생각해도 충분히 욕을 먹을 만한 짓이다.

이상하와 우정이라는 관계를 위해 중요하게 생각했던건 것이 있었나요?

전에 술자리에서 얘기한적이 있는것 같다. 사실 우리 친구들 중 유일하게 여수를 떠 나 대학을 간 나로써는 불안하거나 좀 초조했었는지 모른다. 전 처럼 전화 한 통화면 볼 수 있는 사이가 아니다. 그렇게 대학을 가고 군대를 다녀와서 어느덧 20대 중반에 접어들자 어떠한 명목으로 우정을 다졌으면 했다. 그러면서 나도 친구들에게 많이 솔 직해지고 속에 있던 얘기를 많이 꺼냈다. 좀 민망하거나 그런 류의 이야기도 했던 걸 로 기억난다. 쉽고 간단하지만, 하기 어려운 바로 그 ‘연락’이다. 항상 유승준과 이 상하가 대두되었다. 이런 상황이 종종 발생하다 좀 극에 달았던 일이 있었다. 약간 빠 져나가려는... 따로 다닐려는 그런 조짐. 둘만 연락이 않됐고, 근근히 서로의 근황을 알아갈때도 그 둘의 근황은 그 둘밖에 몰랐다. 그때 머릿속으로 어떠한 룰이 필요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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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된건가 싶기도 했다. 자의든 타의든 만날수 밖에 없었던 중학교 시절과는 상황 이 바꼈으니 말이다. 상하가 떠난 후엔 우정이라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그런 룰이 필요없게 되었다. 항상 얘기하지만, 그 룰을 대신하기엔 댓가가 너무 크다.

이상하에 대한 특별히 기억할 만한 추억이 있다면 두세 가지 이야기 해 주세요

중학교 시절인데 그림 그리는걸 좋아했고, 마침 일본 에니메이션에 빠질 무렵이었는 데 둘이 용돈을 모아 화보집이라든지 이런 수집에 취미를 가질 생각이었다. 마침 서 교동 상하집 근처에 있는 작은 에니메이션 수입품을 판매하는 곳에 갔는데 난 단 한 편도 본적이 없는 ‘바람의 검심’ 화보집을 샀고, 상하는 ‘에반게리온’ 브로마이 드를 샀던걸로 기억된다. 브로마이드가 반사판 같은 재질이라 또렷이 기억난다. 구 입 후 바로 상하집으로 향했다. 어쩌면 그게 상하와 단둘이 했던 몇 않되는 경험이 아 닌가 싶다. 그리고 군산에서 대학을 한참 다니고 있을 때 상하가 내 자취방에 왔었다. 군산 근처에 업무차 볼일이 있다면서 왔었다. 고향 친구가 나 때문에 먼 걸음을 했다 는 사실에 난 기뻤다. 그 날 저녁, 대학 후배들 몇명이 모여 술자리를 갖었는데 친구 의 방문을 술에 취해 계속 자랑 했다. 난 미대를 진학했고, 상하는 그렇지 않았다는 아쉬움에 상하를 조금은 각별하게 생각 했었던것 같다. 쉽게 그 아쉬움을 설명하자 면, 광곤이가 왔었으면 둘만 술을 마셨을 거다.

이상하와 당신이 함께 한 경험 중에 가장 잘 한 것은 무엇인가요?

대학을 졸업하고 한참 사회인으로 자리를 잡아갈 때 여수 친구들에겐 크고 작은 사건 들이 많았다. 거기엔 술이 빠지지 않았고, 사실 운전을 않하는 나에겐 너무 큰 충격으 로 다가왔다. 하물며 그 상황을 마치 자신의 영웅담처럼 얘기하는 걸 보고 잔소리 아 닌 잔소리를 했는데 처음엔 잘 듣지 않다가 2016년 초 쯤엔 만나서 얘기해 보면 어느 덧 잊고 있었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진심으로 그렇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상하에 게 어머니는 다른 누구보다 큰 의미다. 사람이 사람때문에 바뀐다는걸 어느정도 실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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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했고, 그리 길지 않았지만, 어머니도 그렇고 내게도 그 시간 이후에 좋은 아들, 좋 은 친구로 기억되었다.

이상하와 함께한 바보스러운 경험을 이야기해 주세요.

다른 질문에 답변을 작성하고 이 질문을 마지막으로 고민하는데 특별히 바보스러운 경험이 떠오르질 않는다. 엉뚱하다거나 비효율적인 일들이 많았기도 했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 기억나지 않은 바보스러운 경험들은 단지 친구들과 함께라는 사 실에 초점이 맞춰졌고, 바보 스럽다고 생각이 들었다면 하지 않았을거다. 남들이 바 보스럽다고 할 지라도 그땐 우리가 즐거운게 우선이었다.

이상하가 당신의 인생에 변화를 주었던 사건이 있나요?

상황이나 경험은 특별히 없다. 취미나 취향이 비슷해서 많은 영감을 받았던 걸로 기 억된다. 미술에 발을 담군 내 입장에선 시선이 좁아질수 있는게 흔한 일인데 그런 내 게 상하는 드넓은 들판을 자유롭게 뛰어 다닌는 야생마였다. 거침이 없었고, 막힘이 없었다. 생각, 단어, 행동에서 많은 걸 느꼈다. ‘우리 이거 한번 해볼까?’ 라는 물 음이 가장 많이 떠오르는 친구였다. 둔감해 보이면서도 옷을 차려 입은것도 그렇고, 허술해 보이면서도 영민했다. 나도 저렇게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상하를 보면서 스스로에게 많이 했다.

오랫동안 이상하와 하고 싶었던 일이 있나요? 왜 그 일을 하지 못했나요?

지금 작업하고 있는 추모집같은 거다. 했다면 추모집이 아니었을 것이고 그림을 그 려서 공책을 교환하는 방식의 그것보다 좀 더 고민한 흔적이 있는 그런 일. 아이디어 도 좋은 친구고 그림도 잘 그리는 친구였다. 내가 사진을 좋아하지만, 사진을 함께 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었을것 같다. 그런 일련의 일들이 모여 정리된 책 한권 정도의 느 낌. 지금 하고 있는 추모집 작업이 남은 친구들과 처음 해보는 작업이지만, 확신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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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원고며, 사진이며 기타 기록, 자료들 같은게 수월하게 수집 될지도 의문이고, 어 떻게 하든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런 일에 조금은 상하가 적극적으로 행동 을 취해주지 않았을까 싶은거다. 새로운걸 좋아했고, 지루한걸 싫어했다. 이런 첫 경 험은 상하에게도 즐거운 일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처음 만났을 중학교 당시엔 정말 미성숙했다. 지금은 손에 잡히지 않은 추억들만 가득하니 기억을 더듬어 상하를 기 억해 내 이렇게 몇자 적는게 고작이다.

이상하의 이성친구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가장 짧은 답변이 될 것 같은데, 다른 친구들은 알게 모르게 친구들 사이의 이성친구 문제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고 지내겠지만, 난 관심을 갖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좀 무심했던것 같기도 하고, 지나가는 말로라도 ‘관심이 가는 친구가 있냐?’라는 식의 질물은 꺼내볼 수 있지만, 그러지 못했다. 청소년기에 가장 고민될 만한 것들인 데 그냥 친구가 좋았지 친구의 고민이나 관심거리엔 스스로 감흥을 일으키지 않았다. 전에 언뜻 들은 레스토랑에서 만난 친구 얘기를 들었는데 그 친구도 본적이 없다. 그 런 시간조차도 상하 인생의 일부분인데 말이다.

이상하의 죽음에 대해 어떤 기억이 있나요 ?

2016년 6월 18일 토요일 아침. 씻고 나와 보니 친구 승준이의 부재중이 남아있었다. 이때부터 불안했었다. 이런 주말 아침에 전화를 한적이 한번도 없었다. 평소에도 연 락이 없던 친구라 나름 마음을 가다듬고 전화를 걸었다. 승준이의 대답은 짜증이 섞 여있었고, 내 귀엔 상하와 교통사고만 들렸다. 정확히 물었다. 상하가 교통사고가 나 서 어떻게 됐냐고, 바로 침대에 주저 앉았고, 멍해졌다. 가족의 상을 당했을때 그 표 현할 수 없는 감정이 이때도 느껴졌다. 이런 감정을 다시는 느끼지 않으리라 생각했 는데 머리속이 하얘졌다.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다. 머릿속엔 당장 달려가야겠 다는 생각 뿐이었다. 차분히 이 소식을 아내에게 알렸다. 아내는 사고가 있기 3주 전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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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상하를 여수에서 봤다. 그런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니 믿지 않고 울기 만 했다. 그리고 내려가겠다는 나를 따라나선 것이다. 모든 상황이 불안했다. 결혼을 한지 한달도 채 않된 시기였고, 처가댁도 그렇고 여수 부모님도 모두가 불안해하는 상황이었다. 혼자 내려가겠다는 상황은 불안한 상황에 아내의 불안까지 더하는것 밖 에 않됐다. 같이 내려가기로 결정을 하고 양가 부모님께 알렸다. 그리고 버스에 올라 타고 여수로 내려가는 4시간 정도의 시간이 괴로웠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그 시간에 무얼 해야할지 몰랐다. 천천히 상하와의 사진을 보면서 대화를 읽어내려가면서 좀 처 럼 가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상하와의 시간을 정리하는 버스안에서 조차도 믿기지 않았다. 정말 내가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게 정당한가? 사실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머리 속이 복잡 미묘했다. 버스에서 내려 장례식장은 가까웠다. 허둥지 둥 대다가 지하 빈소로 내려가는데 전자 게시판에 익숙한 이름과 사진이 눈에 들어 왔다. 이제는 외면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실감을 해야만 했다. 빈 머리를 가지 고 상하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상에 앉았다. 다른 사람들의 오가는 사건의 질문과 답변은 이 상황에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냥 술만 마셨다. 옆에 아내는 조용히 훌쩍거리고 먼저 봤던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무의식으로 손은 계 속 잔을 향했다. 피곤한 아내와 걱정하는 부모님들 때문에 자정이 넘기 전 집으로 들 어갔다. 그리고 다음날 발인을 보고 바로 서울로 향했다.

이상하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결혼 직후에 가진 아내와의 시간이었다. 6년동안 아내를 만나면서 큰 명절로 여수를 내려가면 ‘이번엔 데려오지 않느냐’는 질문을 항상 했었다. 그런 물음에 나도 그렇 고 아내도 평소에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결혼식때도 얼굴을 보는둥 마는둥 하고 신 혼여행 후 여수로 내려가 친구들과 한 자리에 모인게 마지막이다. 마침 그날은 아내 의 생일이었고, 친구들은 축하해 주었다. 평소 좋아하는 술, 친구, 제수씨, 여수의 밤 이 있어 모두가 즐거웠다. 아내도 덕분에 너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기억 에 남는 장면이 집에서 기다리시는 시댁때문에 집앞에서 맥주한잔 하자고 호프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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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 친구들이 준비해준 초코파이에 초를 꽂아 온 케익에 축하 시나리오를 짠게 기 억이 난다. 다음날 확인해 보니 아내가 그 장면을 녹화해 뒀다. 우연찮게 대부분 장면 이 상하의 모습이었고, 서울로 올라가는 다음날 고속도로 위에서 동영상을 공유하면 서 또 하나의 추억이 생겼다는 즐거움으로 귀가한 기억이 있다. 사건이 터지고 그 동 영상이 유일한 마지막 상하의 음성이 담긴 영상이 되었다.

이상하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상하가 있었다면 질문에 답변이 달라졌을것 같다. 지금 답변은 안타깝고 아쉬울 뿐이 다. 세상을 살아가는 서른의 나이가 서글프기도 하겠지만, 친구의 결혼과 출산, 육아 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조금 멀리 보자면 노후의 그림까지도 머릿속에 그려본적이 있다. 되려 상하에게 친구들이 어떤 의미로 남아있을지 궁금하다. 짧지만 충분히 즐 거웠는지, 우리가 그 즐거움에 도움이 되었는지하는 그런 사소한것들 말이다. 삶이라 는게 원하는 방향이 각각 달라 중학교 이후로 상하와 깊은 시간을 갖진 못했지만 나 도 다른 친구들 처럼 여수에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 살아가는 내 삶에 상하는 어느정도의 영향을 줄 것이고 큰 근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상하가 옆에 있다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상하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시간이 된것 같다. 마지막이라고 하 니 앞으로 상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 지 의문이다. 이번 명절에 여 수로 내려가면 보러 갈테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 정말 인정해버릴까봐 이기도 하고, 바보 처럼 외면하고 그 사실로 스스로를 속이고 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좋은 곳으로 가라. 그곳에 가서 너가 좋아하는 술과 못다한 꿈을 꾸었으면 좋겠구나. 옆에 있을때 서운했던거나 아쉬웠던 점은 모두 털어버려라. 효는 끝이 없다. 어디에 가 있든 가족 들 안위를 살펴라. 그게 너에게 남은 몫이다.

이 상 하 추 모 집┃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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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4 여수시 여서동 BF

어쩌면 우린 이어져 있는지도 모른다 상하를 처음 만났을 때도, 20년 전이나 10년 전, 그리고 오늘도 생각한다. 우린 무언가로 연결되 어 있는 거라고, 그건 정확히 꼬집어 얘기할 수는 없지만, 최근엔 무엇인지 알 것 같기도 하다. 보 이지도, 잡히지도 냄세도 나지 않는 거지만, 우린 그것으로 이어져 있는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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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 연보

1985. 2.19 전남 여수시 국동에서 택시기사 아버지 이영기 씨와 어머니 박효정 씨 사이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92.9 아우 이상우 태어나다 1996.2 아버지 이영기 씨 사망하다 1997.2 전남 여수 서초등학교를 졸업하다. 2000.2 전남 여수 구봉중학교를 졸업하다. 2001.8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보수교단 세례 등록 (여수 열방제일교회) 2003.2 전남 여수 전자화학고등학교를 졸업하다. 2007.3 육군 현역 입대 수도방위사령부 전차정비대대에서 근무, 육군 만기제대하다. 2007.5 항공산업기사 취득 2008.2 경남 사천 항공기능대학 (現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항공기계과를 졸업하다.


2008.2 풍력발전업체 (주)유니슨, 전자제품 제조업체(주)신효산업, 비파괴검사 업체 GTS, 플랜드 건설업체 (주)GS네오텍, 2016.6 플랜드 건설업체 (주)용호테크를 거쳤다. 2016.6.17 운명하다.



이상하 多 친구 이상하 추모집

부질없지만 이렇게라도 친구를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운명을 달리 한 그 사고 이전의 상태로 그를 온전히 다시 데려올 수 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추모집에 친구를 담아 기억하고 싶습 니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지면 위에 아련한 옛 추억과 그 친구가 없는 현재를 담았습니다. 끝없 는 가족애와 진지한 우정을 담았습니다. 그 모든것을 담아 친 구의 그 시간에 조금 더 다가가기 위해 이 책을 엮었습니다.

- 편집자의 말 -


이상하다

©천년의 사랑, 2016

2016년 7월 20일 초판 1쇄 발행

엮 은 이

이상하 친구들

이상하 친구들

유승준

진행.구성

유승준 . 정인평

디 자 인

정인평

성원

전라남도 여수시 안산동 부영 5차 504동 9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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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 대한 진한 우애 형에 대한 깊은 형제애 아들에 대한 무한한 모성애 그 모든 진심을 여기에 담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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