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뉴스_2012년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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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

Monthly Bulletin of Korean Association

2012 VOL.187 haninnewsinni@gmail.com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PT. HANINDOEXPRESS utama SINCE 1993

임진년壬辰年 새해 복福 많이 받으세요! 2012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후의에 깊이 감사드리며 임진년壬辰年 새해에도 계획하신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 소통으로 하나 되는 한인사회 * 나눔으로 축복 받는 한인사회 *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한인사회

우리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며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입니다

물류운송 & PROJECT CARGO 운송 전문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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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ADI Building, 7th Floor South Wing Jl. H.R. Rasuna Said Kav.8-9 Kuningan Jakarta 12950 Indonesia Tel: (62-21) 2525 123 (Hunting) Fax: (62-21) 2520 551, 2520 556 e-mail: hanindo@hanindo.net // hanindo@cbn.net.id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국외부재자신고(재외선거인등록신청) 하고 갤럭시 S2도 받고.. 국외부재자 등 신고 . 신청자에게 신고 . 신청 기간 중 3차례(각1개) 갤럭시 S2 제공

1차 : 2011. 11. 13 ~ 2011. 12. 20 신청자중 12. 21 추첨 2차 : 2011. 11. 13 ~ 2012. 1. 20 신청자중 1. 23. 추첨 3차 : 2011. 11. 13 ~ 2012. 2. 11 신청자중 2. 12. 추첨

※ 추첨방법 (우편접수는 도착일 기준, 당첨자 발표 : 추첨 후 대사관홈페이지에 공지(전화안내)) ☞ 접수번호로 추첨 ☞ 재외선거인등록자는 국외부재자신고자의 접수번호 뒤에 접수번호를 부여 예) 재외선거인등록자가 11명이고 국외부재자신고자가 300명인 경우 ☞ 1~ 311번 추첨(재외선거인등록자의 접수번호는 301번~311번으로 간주) 인도네시아대사관재외선거관리위원회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9


동포안내문

현지인 운전수의 차량 절도사건 빈발에 따른 협조요청

■ 상습차량절도범 ■ MR. AGUS RIYANTO

■ 위조된 신분증 사본 ■

이 현지인을 차량전문 절도범으로 추적하고 있는 Polsek Kebayoran Lama 수사과장에 의하면 이 현지 인은 위조된 신분증을 사용하고 있어 아직 본명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하며, 위조하여 사용하고 있는 이 름은 AGUS RIYANTO 또는 MARIONO 등으로 알려져 있는 바, 이 현지인의 소재를 알고 있는 분과 이 현지인에게 차량을 도난당해 경찰관서에 신고하신 분은 다음 전화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대사관> 이희성영사 021-2992-2500 Ext.125 ◇ 차량도난 예방을 위해 다음수칙을 숙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량을 임차하거나 구입하여 현지인 운전수를 직접 채용할 경우, 통상적으로 주민등록증 등 관련서류를 받고 차량키를 넘겨주게 되는데, 차량키를 넘겨받은 운전수가 차량을 훔쳐 도주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 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 도난사고 예방에 대하여 다년간 차량절도 사건을 수사해온 현지 경찰의 한 수사 관에 따르면 외국인은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숙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바,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운전수 채용을 서두루지 말고 채용하고자 하는 운전수에 대한 다음과 같은 신원확인 절차를 끝내기 전 에는 가능한 한 렌터카나 블루버드 택시 등을 이용하도록 하고 어떤 경로를 통해 채용을 한다 해도 철저 하게 검증해보는 것이 차량도난으로 겪게 되는 심리적 경제적 시간적 고통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하나 의 방책임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면담하기 전에 반드시 다음 3가지 원본서류를 운전수에게 요구하십시오. ① KTP(주민등록증) ② SIM(운전면허증) ③ KK(가족증명서) 3. 위 3가지 서류를 넘겨받은 받은 다음 반드시 직접 운전수를 면담 하면서 원본상의 사진과 실제 얼굴, 생년월일 및 주소 등을 확인하는 한편, 다른 종이에 서명을 받아 원본상의 서명과 일치하는지를 대조 확 인해야 합니다. 4. 다음 가장 중요한 절차로 면담이 끝나고 나면 직접 운전수를 대동하고 KTP 상에 표시되어 있는 발급 관서(KELURAHAN)로 가서 KTP가 진본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5. 채용하고자 하는 운전수의 신분증이 JABODETABEK 지역(자카르타, 보고르, 대뽁, 땅그랑, 브까시) 관서에서 발급된 것이면 실제 발급관서를 방문 하여 신분증 진위 여부 확인 시에 거리 및 시간상 유리하 므로 채용서류 받을 때 발급관서 지역을 꼭 확인하기 바랍니다. 10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알고 먹으면 약이 되는 - 열대과일 . . . 빠빠야

천사의 열매

빠빠야

쌍떡잎식물 파파야과의 상록수 원산지 : 아메리카의 열대지방

콜롬부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하고 빠빠야 를 처음 맛본 뒤 그 열매의 맛에 반하여 ‘천사의 열매’라고 극찬했다고 전해지 는 과일이다. 비타민 A,B,C가 골고루 들 어있어 야맹증 환자와 약시에 효과가 있 으며 임산부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또 다른 함유 물질‘파파인’은 비타민C 와 더불어 노화방지에 탁월하여 만년청 춘을 지켜주는 보약으로 쓰인다.

☆★☆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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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방지 -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면역력 강화 - 각종 질병 예방, 빠른 회복을 돕는다. 야맹증, 약시 - 비타민A가 포함되어 야맹증, 약시에 효과가 있다. 임산부 - 임산부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소화촉진, 위장병 - 소화효소가 들어있으며, 디저트로 먹으면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 - 열량이 낮다. 피부미용 - 미백, 주름방지, 탄력유지에 도움이 된다.

달콤한 향이 가득한 열매는 녹황색에서 적황색으로 변하고 과육은 짙은 황색 또 는 자적색이다. 과육은 두껍고 콩알만한 많은 씨가 젤리 같은 물질에 싸여 있다. 잎과 꽃, 강력한 구충제로 사용되는 씨까 지 버릴 것이 없는 과일이다.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11


한인뉴스후원사로 초대합니다 1996년 7월 15일 창간된 한인뉴스는 교민사회의 소식과 정보통으로 한 호의 결호도 없이 발행되어 왔습니다. 2011 년부터는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컨텐츠를 확보하여

2012 재외선거 안내 ................................ 9 동포안내문> 차량절도사건 빈발에 따른 협조요청.................10

알고 먹으면 약이 되는 열대과일 / 빠빠야..........11

신년사<승은호 . 발행인.한인회장> 더욱 성숙한 교류협력의 교두보가 됩시다..............14

교민사회의 중추적인 정론지로 발돋움하고자 합니다. 저희와 동참할 후원사를 초대하오니, 교민기업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후원문의 : 한인뉴스 편집부 전 화 : 021-521-2515

한인뉴스발행인 승 은 호 배상

신년사<김영선 .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 2012년은 용의 기품과 위풍당당함으로................15 신년축시<인재 손인식> / 세시歲時.................16 풍경과 사람 <엄종한> / 웃음............................. 17 차 한 잔 마시며<김문환> / 민주주의의 꽃...........18

신년특집<정철상> / 멋진 새해를 위한 제안..........20 밀착취재 & 인터뷰> 생명의 양식을 나누는 최원금, 이현주 선교사...........24

연재기고<신성철> 2012년 인도네시아 경제 전망.........................28

안녕하십니까. 박정자입니다.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왼쪽 차선을 타는 차량과 오른쪽 차선을 타는 차량이 서로 갈라집니다. 머지않아 그들은 정반대의 방향을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처음 들어선 입 구는 같았지만 말입니다.

표지설명

▷▶▷

2012년은 검은색을 상징하는 임(任)과 용을 의미하는 진(辰)이 만나 60년 만에 찾아오는 임진년(壬辰年) 흑룡띠 해입니다. 만사형통하십시오!

표지디자인 : Diki Satria Nugraha @dqdoodle

12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임진년, 흑룡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의주를 찾아 떠 나는 당신은 지금 어느 쪽 차선으로 접어들었는지요... 결과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결과보다 과정이 중 요하다 하는 것이겠지요. 즐거운 마음으로 힘차게 달 려가십시오. 한국에서,‘멋진 새해를 위한 제안’을 보내주신 정철 상 교수님과 느낌이 있는 <한인뉴스>를 만들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 인사드리며, 2012년 출발입니다! haninnewsinni@gmail.com 박 정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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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1. 통권 187호

2011 VOL.187

이모저모, 한인사회...............................32

한인회 강좌 안내.............................31

- 개정 보세구역관련 재무부장관령 1월 1일 본격 시행 - 2012년 최저임금 동향 및 대응 방향

동포안내문> 인도네시아 이민법 개정 안내..54

- 2012 신년식 대사관저에서 개최

신년특집/나를 이끈 한마디

- 인도네시아 투자전략세미나 열려

<김동호,김문환,김성월,김재한,김현기,박미례,박진원,

- 2011 식목행사 한-인니 간 산림협력의 상징

선종복,신성철,신영덕,이순재,이승민,이정화>.....62

- 한.인니 경제협력강화를 위한 디너 - 민주평통 이상직 사무처장 통일정책 토론 및 간담회 - 한.인니 CEPA로 함께 발전한다 - 수출입銀, 자카르타에 사무소 개설 - 미래학교 2011 교육정보화 국제포럼 개최 - 한국과 인도네시아 ‘이러닝 솔루션’ 미팅 - 하나은행 본점 이전 및 증자 실시 - 뚜레쥬르 1,2호점 오픈 - 학교의 탄생 ; 특수학교(SLB) - KOPA 제3회 범 한국인 신발인 대회 개최 -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인도네시아선수단 해단식 - 2011년 땅그랑한인회 골프대회 및 송년의 밤

길 위에서 <박관구>/ 신년단상..............68 건강하게 삽시다 <박진원> / 남성 갱년기....................................71 별과달이 비추는 오지의 마을 <김성월> / 까스뿌한 족 – 마지막 편......................74 인도네시아 법률해설 <이승민> / 주주의 권리(1).................................76

- 메단한인회 한인의 날 행사 - 발리 한인 송년의 밤 행사

와칭 코리아 / 김정일 사망의 올바른 이해...79

- 한국 최대 외래 관광객 쇼핑축제 - 제1회 아라테회장배 테니스대회 - 포항스틸러스 자카르타에서 동계전지훈련 예정

한국산업인력공단 귀국 성공사례수기 최우수작............80

- 재인니한인회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 해피자카르타 송년음악회

2011년 한인회 임원 찬조금.............82

- 한인색소폰동호회 2011 송년콘서트 - 제1회 신진예술가 페스티벌

알립니다......................................84

- 2012년 맞이 자선과 사은의 연하장전

생활정보......................................85

- 학교소식 – JIKS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발행처 : 재인도네시아한인회 / 발행인 : 승은호 / 편집인 : 조규철 / 논설위원 : 김문환 편집장 : 박정자 / 편집위원 : 김재민, 김은미, 최양기, 엄종한 전 화 : (021) 521-2515, 527-2054 / 팩 스 : (021) 526-8444 주 소 : Jl. Gatot Subroto Kav. 58, Jakarta / 이메일 : haninnewsinni@gmail.com ******* 웹사이트( http://www.innekorean.or.id ) 에서 한인뉴스를 보실 수있습니다*******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13


더욱 성숙한 교류협력의 교두보가 됩시다 승 은 호(발행인.한인회장)

안녕하십니까?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차게 떠오르는 신년 아침의 햇발처럼 한인회여러 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금년은 간지(干支)로 임진년(壬辰年), 용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용은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상상 의 동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더구나 2012년 임진년은 용의 해 중에서도 60년 만에 한 번 돌아오는 귀한 흑룡(黑龍)띠로서 그 상서로운 기운이 더 한 것으로 민간에 전승되고 있습니다. 물론 노력 없이 거저 얻어지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아무쪼록 새해에는 여러분의 앞날에 용 의 기운이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에는 유럽 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글로벌 경제 환경의 침체국면이 이어졌고, 이로 인하여 우리 한인회 회원들 역시 적잖은 어려움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새해에도 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우리 민족 특유의 끈기와 개척의지로, 그리고 한인회원 상호간의 끈끈한 유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그 모든 어려움들을 거뜬히 극복해내리라 믿습니다. 지난 한 해에 고국인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의 교류는 어느 해보다 다방면에서 속도감 있게 이루어졌고 이러한 활발한 교류가 우리 한인사회에도 희망과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 미 한-인니 간에는 에너지 산업, 건설, 인프라, 방위산업 등 가히 전 방위적으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 발리에서 열렸던 한-인니 정상회의에서는 양국 간 경협 사무국 설치를 위한 운영지침(Terms of Reference)이 체결되었고 이는 곧 대한민국 지식경제부 의 전략시장 협력관을 단장으로 하는‘한-인니 경협사절단’이 인도네시아에 파견되어 한국기업 의 대 인니 투자, 아웃소싱, 기술이전, 사업화, 현지 경영환경 개선 등의 경협활동을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단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곳 인도네시아에도‘한류’로 상징되는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가고 있 어서 지금 두 나라는 수교 이래 가장 활발한 교류협력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민간외교관으로서 우리 한인들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사실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금년에는 고국에 총선과 대선이라는 대단히 중요한 국가적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재외국민투표법에 따라 우리 한인들 역시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의 참정권 행사가 공명하고 깨끗하게 이뤄 질 수 있도록 한인 모두가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곳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도 우리의 민주 역량을 한껏 자랑하는 계기가 되도록 합시다. 다시 한 번 한인회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임진년(壬辰年) 새 아침 14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2012년은 용의 기품과 위풍당당함으로 김 영 선(대한민국 대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2012년 임진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찾 아온 흑룡의 해입니다. 벌써부터 여의주를 물고 힘차게 솟아오르는 흑룡의 상서로운 기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2012년, 용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 대한민국이 다 시 한번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 을 다해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양국관계가 광범위 한 분야에서 크게 발전했습니다만, 특히 T-50 고등훈련기 수출계약, 양국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사 업 진척, 잠수함 수출 계약 등 국방·방위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가 두드러졌습니다. 또한 인도네시 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경제개발 계획(2011~2025년)에 우리가 주요 파트너로 참여키로 한 것은 우리의 위상이 그 만큼 커지고 양국간 협력이 여러 분야에서 매우 긴밀해지고 있는 것을 나타내 주는 것입니다. 한국관광공사 지사 개설과 함께, 그간 우리 동포들께서 희망하셨던 한국문화원이 개원하 여 한국 문화와 인도네시아 문화가 서로 만나는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 것도 커다란 성과입니다. 한국문 화원은 그간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는 풍성한 문화행사를 개최하 여, 문화예술에 목말라하던 동포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뜨겁게 끓어 오르고 있는 한류가 올해도 질적, 양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따 뜻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올해는 고국에서 핵안보 정상회의(3월), 여수세계박람회(5월) 등의 국제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선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동포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또한,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2012년에도 정치외교, 경 제, 통상, 국방·방위산업, 문화, 개발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인도네시아에서 우리 동포사회는 최대의 그리고 가장 견실한 외국인 커뮤니티로 발돋움하였습니다. 대한민국과 우리 동포의 위상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 온 여러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금 감사와 경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대사관은 여러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제 가 주인도네시아 대사로 부임한 직후 여러분에게“다가가는 대사”가 되겠다고 약속드린바 있습니다. 올해 는 여러분들에게“더욱 가깝게, 그리고 다정하게 다가가는 대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동포여러분, 새해에는 하루하루 흑룡의 기품과 당당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활기차고 멋진 모습을 기 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임진년 새해원단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15


2012, 임진년

신 년 연하장

謹賀新年! 二千十二 壬辰年 元旦 仁齋 (근하신년! 이천십이 용의해 새아침, 인재)

인재

손인식 선생은 서화(書畵)와 시, 에세이 작가다. 작품집, 시집, 서예이론과 평론집,

에세이집 등 16권의 책을 출간했다. 아울러 합동전, 초대전 개인전 등 150여회의 전시회를 열었다. 2003년 자카르타에서 활동을 시작한 후 전방위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6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 Maluku Guraici Island >

사람과 사람, 소통의 모습 중 웃음만큼 기분 좋은 모습은 없습니다 2012년에도 항상 웃음 넘치시기 바랍니다

사진과 글

엄 종 한 한인뉴스편집위원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17


민주주의의 꽃 김 문 환(논설위원. 재외선거관리위원장)

모든 국민은 인간답게 살기 위해 꼭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국가에서는 국민의 기본 권을 헌법으로 정해 이를 보장하고 있다. 통상 국민주권주의 입장에서 본 기본권은 ① 인간의 존엄, 행복 권 ② 평등권, ③ 자유권, ④ 생존권, ⑤ 청구권, ⑥ 참정권, ⑦ 사회(복지)보장권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헌법 제24조는「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선거권을 가진다」라고 참정권에 대해 명문화하 고 있으며 공직선거법 제15조에는「19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권이 있다」라고 구체 화하고 있다. 이러한 헌법과 법규에 근거하여 대한민국 국민은 선거권, 피선거권, 국민투표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으며, 2012년부터는 재외국민도 국회의원 선거권과 대통령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1966년 12월 대통령선거법에 국외부재자 투표제도를 도입하였다가 6년 만인 1972년 12 월 폐지한 적이 있다. 그러나 1997년 일본, 프랑스 재외국민에 의한 헌법소원, 2004년 일본, 미국, 캐나 다 재외국민에 의한 반복적인 헌법소원이 제기되자, 2007년 6월 28일 헌법재판소는‘공직선거법이 헌 법과 불일치하다’는 판결을 내림으로서 2009년 2월 재외선거도입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었다. 2012년 4월 11일 시행되는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현재 세계 각국의 한인사회에서는‘국외부재자 신 고’와‘재외선거인 등록’이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적극적이고 집중적으로 선 거홍보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처음 시행되는 국가행사인데다 국내와는 달리 지리적, 물리적 장애요인으로 인해 재외국민 유권자들이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실제로 중앙선거 관리위원회가 일주일에 두 번씩 배포하는 전세계 158개 공관별 신고, 등록현황을 보면, 90일간의 법 정 신고일수 중 52일째인 12월 28일 현재, 총 신고율은 총 예상선거인수 대비 1.82%에 불과하며 인 도네시아 상황은 이를 약간 상회하여, 예상유권자 28,831명 중 933명이 신고절차를 마쳐 3.24%라는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신고율이 가속화 되고 있는 현상에 다소 고무되고는 있다. 막 대한 국가예산이 투입되어 실시되는 민주주의 축제가 크게 상처받을 위기에 처하게 되자 재외국민선거 의 주체인 각국의 한인회는 이에 대한 돌파구를 찾고자 묘안을 짜고 있다. 재중국한인회총연합회는 지 난 12월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총회에서 특별안건으로‘유권자 등록운동 결의서’를 낭독하였으며, 12월 22일 뉴욕에서는‘재외국민선거참여 운동본부’를 발족시키며 신고,등록자의 편의를 돕고자 총 영사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각국의 한인단체들은 모처럼 주어진 재외국민선거의 성공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18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인도네시아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도 한인단체, 대기업체와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협력체 제를 갖추는 한편, 연말연시 소모임을 직접 찾아 다니며 신청서를 배부하는가 하면, 접수자들을 대상으 로 휴대폰 경품행사를 거행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역 TV와 신문, 잡지를 통해 선거홍보에 관한 사항을 꾸준히 접하고는 있지만, 생업에 쫓겨 시간이 없다거나, 절차상 복잡할 것이라는 선입견, 교통체 증을 뚫고 신고장소까지 가는 접근성의 문제 등의 이유로 아직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유권자가 다수 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참정권이란 분명 대한민국 국적자인‘나’자신의 기본권이며 본인이 스스로 챙겨야 하는 권리임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인도네시아 거주 재외국민들이 이 칼럼을 접하는 시점은 아마 신고, 등록기한(2012년 2월 11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막바지 시점일 것이다. 한인사 회 유권자 여러분들이 망설임을 털어내고 지금 신고양식에다 몇 자 적고 서명하는 용기를 내어 주신다 면, 이렇게 작은 정성 하나가 국민소득 2만 4천불을 달성하며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민주국민의 자존심을 지켜줄 것이며, 그럼으로써 재인도네시아 한인사회에도 민주주의의 꽃은 아름답 게 피어날 것이다.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19


멋진 새해를 위한 제안 작심삼일을 견뎌내자!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작은 결단이 큰 성공을 일궈낸다!

정철상 현재 대구대학교 취업전담 교수, 인 재개발연구소 대표로 전국 대학, 기 업, 기관 등 연평균 200여 회 강연 활동과 다양한 매체 기고 활동을 하 고 있다. 600만 명이 방문한‘커리 어노트(www.careernote.co.kr)’ 라는 블로그와, <서른 번 직업을 바 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 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저서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 전을 심어주며, 성공하는 삶의 실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0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인재개발연구소의 설문조사에 따르 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기계발에 충실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기업 직원 120명을 대상 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무려 98%의 응답자가 자 기계발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75%의 응답자들은 자신이 자기계발에 충실 하지 못하다고 대답했다. 실제 자기계발에 어려움 을 겪는 가장 큰 이유로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각기 65%와 18%를 차지했으며, 15%


신년특집

멋진 새해를 위한 제안

의 사람들은 '방법을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 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해마다 신년이 되면 새로운 결심을 한다. ‘좋은 곳으로 취업해야지’,‘매일 운동해야 지’,‘매주 책을 읽어야지’,‘매일 영어공부를 해야지’,‘담배를 끊어야지’,‘다이어트 해야 지’,‘적금을 부어야지’,‘집을 사야지’등의 크고 작은 결심과 각오로 한해를 시작하려 한다. 그런데 정작 신년이 다가오면 작심삼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몇 번의 실패로 좌절하고 절망하면 서도 그래도 새해 첫날에 무엇인가 시작했다는 것 자체로 위안을 삼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는 과거 의 일을 또다시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다.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실천할 때마다 매번 작심삼 일을 되풀이 하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일도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비슷한 행동을 반복하면서도 전 혀 다른 결과를 원한다.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새해부터 무엇인가를 하겠다는 결심 속에는‘새 해 첫날이 올 때까지는 현재의 행동을 지속하겠 다.’는 강한 동기가 숨어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새해 첫날이 지금으로 바뀌게 되면 우리의 생각은 어떻게 바뀔까요?‘지금도 기존의 행동을 그대로 하고 싶다.’라는 동기가 다시 힘을 발휘하게 되 는 것입니다. 셋째, 실패할 계획을 세우기 때문입니다. 실패할 계획을 세우니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 습니다.‘아침형 인간이 되겠다’,‘매일16시간 씩 공부하겠다’는 식의 결심은 99%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차라리 30분씩 일찍 일어나겠 다’,‘1시간씩 더 공부하겠다’는 식으로 구체 적인 실천계획을 세우는 것이 낫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주로 실천 불가능한 거창한 계획을 새해 결심으로 삼죠. 그리고 작심삼일로 끝나도 자신의 계획이 워낙 거창했으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자기 합리화를 하기도 합니다. ”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의 저자 이민 규 박사는‘새해 신년각오가 실패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큰일도 실천하기 쉬운 작은 일로 쪼개는 데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남들이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일들을 결국은 해내고 만다. 고래를 먹기 위한 방법은 잘 게 조각내어서 먹는 방법 밖에 없다.

“첫째, 지금은 충분히 고통스럽지 않기 때문입니 다. 새해부터 운동을 하겠다는 것은 지금은 운동 하지 않고도 살만하다는 얘기가 되겠죠. 인간은 충분히 고통스럽지 않는 한, 끝까지 버티면서 변 화하지 않으려는 정말 고집스러운 동물입니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일까? 이민규 박사는“아주 작은 일,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그런 사 소한 일에서 생각하는 범위와 접근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한다.

둘째, 지금은 바꾸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부정인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21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 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꿈이나 목표를 스스로‘할 수 없다’라고 생각해버리면 성취할 가능성을 닫 아버리게 된다. 따라서 행복하려면‘행복할 수 있다’라고 생각 하고, 성공하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번창할 수 없다. 부정적인 생각은 성공할 수 없는 일들만 생각하고 실패할 환경과 더욱 더 친밀해지도록 하 기 때문이다. 새해라고 거창한 목표만 세우고 실천을 멀리할 것 이 아니라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지금 당장 시도 해보는 것이 좋다. 큰 것이 아니어도 좋다. 행복해 지고 싶다면 지금 당장 웃어야 한다. 건강을 지키 려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10분이라도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성공자들이 달려간 길을 따라서 지금 바로 행동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인재개발연구소의 설문조사에 따르 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기계발에 충실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기업 직원 120명을 대상 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무려 98%의 응답자가 자 기계발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75%의 응답자들은 자신이 자기계발에 충실 하지 못하다고 대답했다. 실제 자기계발에 어려움 을 겪는 가장 큰 이유로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각기 65%와 18%를 차지했으며, 15% 의 사람들은 '방법을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 로 나타났다. 그러면 사람들이 이렇게 어렵게 생각되는 자기계 발을 즐겁게 하는 방법을 없는 것일까?

몇 가지 제안! 첫째, 눈으로 보이는 영상목표를 만들어라. 우리는 현실의 어려운 일에 파묻혀 어느새 우리의 꿈을 잃어버리고 살아간다. 그러므로 자신의 꿈을 좀 더 생동감 있게 만들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 다. 만일‘바닷가가 보이는 아름다운 언덕 카페’ 를 운영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면 그런 사진 이나 영상을 책상 등 여러 군데 붙이고 다녀보자. 자신의 꿈을 영상화함으로써 삶의 활력을 불어넣 을 수 있을 것이 다. 눈앞의 하루 일상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미래 의 꿈을 생생한 영상으로 그려보 자는 것이다.

둘째, 자기계발 목표와 더불어 보상계획을 잡 아라. 인생의 최종 목 표와 비전을 먼 저 잡아야 한다. 그런 다음 연간 목표, 월간목표, 주간목표, 일간 22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목표로 보다 세밀한 목표를 잡는다. 그렇지만 이 렇게 딱딱하게 목표만 계획할 것이 아니라 목표를 달성했을 때는 자신에게 어떠한 선물을 주겠다는 계획도 같이 잡는 것이 필요하다. 성과에 따라서 크고 작은 적절한 선물을 계획해 둔다. 예를 들어 주간목표를 달성하면 맛있는 곳에서 식사를 한다 든지, 월간목표를 달성하면 1박2일의 여행을 다 녀온다든지, 연간목표를 달성하면 3박 4일 해외 여행을 다녀온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자신에게 주 어지는 보상을 스스로 설정해놓는 것이다.

셋째,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모든 위대한 성취자들이 남긴 근본적인 가르침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이다. 아주 간단하 다. 때때로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 또한 어 떤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사람들은 ‘그것은 내가 좋 아하는 일이 아니다. 별로 가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하지 못하겠다.’라고 핑계를 대 곤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일을 그렇게 과 소평가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위대한 성취를 이 룬 사람들은 이러한 일과 놀이에 이분법적 사고를 완전히 초월한 사람들이다. 심지어 우리가 재미없 게 생각했던 일들조차 성스럽게 때로는 재미있게 그 일을 행했던 것이다. 좋아하지 않는 일이라도 재밌게 수행하는 방법을 연구해보라.

넷째, 스스로 자신을 인정할 만큼 열심히 살자.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경계해야 될 적은 바로 ‘나태함’이 아닐까. ‘게으름’은 재충전을 위 한 오락과 평온한 휴식과는 전혀 다르다. 결코 우 리가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적이다. 만일 직장인 이라고 생각해보자. 직장에서의 일을 직장 상사에 게 인정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봐 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한 다.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간혹 뛰어난 자신의 지 성이나 논리를 무시해야 될 때가 있다. 조금은 우 직하게 끝없이 앞으로 밀고나가려는 노력이 필요 하다. 지금 당장은 표시나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 만 그러한 우둔함이 나를 키워주는 자양분이 되어 있을 것이다. 남이 뭐라고 해도 스스로 자신이 '최 선을 다했다'고 자신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

다고 생각한다. 결국 타인도 알아주게 될 것이다.

다섯째, 선택을 줄이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회를 갖는다. 최고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 모든 부분에서 노력한 다. 디카(디지털 카메라) 하나 사는 하찮은 일에 도 수많은 자료비교와 선택의 고심을 한다. 그런 데 정작 중요한 일에는 시간을 쏟지 못하는 경향 이 있다. 설령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하찮 은 일들 하나하나를 비교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된다. 짧은 시간이라도 자신이 해야 될 과 제에 집중하면 행복감도 더욱 올라가고 놀라운 결 과도 만들어 낼 수 있다. 본질적으로 자기계발이 라는 것 자체가 그렇게 재미있는 일은 아니다. 왜 냐하면 본능적으로 편안하고 좋아하는 일들을 멀 리해야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루아침에 성과가 일어나지 않으니 더 더욱 의욕이 오래가지 않는 다. 하지만 그 하루하루의 노력이 쌓여서 큰 결과 를 이루어 내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과 정 속에서 어려움도 겪게 되는 것이며, 결국은 그 과정 속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23


밀착취재 & 인터뷰 :

생명의 양식을 나누는 최원금, 이현주 선교사

배고픈 이웃에게 밥을,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사랑은 이론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사람들은 참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이 세상을 살고 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명예를 위하여, 금전, 권 력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남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기쁨으로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이 있다. 한인뉴스가 2012년 새 해에 처음 만난 사람은 봉사의 삶을 묵묵히 살고 있는 아름다운 부부, 최원금-이현주 선교사이다. 봉사가 있는 날이라고 해서 화요일 오전에 끌라빠 가딩에 있는‘밥퍼해피센터’를 찾아갔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서일까, 하늘이 맑았 고 차도 밀리지 않아 처음 가는 길이 순조로웠다. 이미 많은 봉사자들이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었 다. 오늘은 동부교회 팀이 봉사하러 온 날이다. 거 기에다 간디학교 학생 몇 명이 방학을 이용해 봉 사에 동참하고 있었다. 벽에 붙은 시간표에는 20 여 단체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하러 오는 날이 적 혀 있다. 밥퍼해피센터는 매주 화, 목, 금(토)요일 에 세 번 운영된다. 많은 사람들이 봉사의 삶을 기 24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쁘게 실천하고 있는 현장, 각박한 현실 속에서 희 망의 빛을 보는 듯 했다. 봉사자들은 오늘 급식될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었 다. 채소를 다듬고 60인분이라는 대형 솥 4개에 두 번 밥을 짓고 닭을 튀기는 주방의 열기에 모두 가 땀에 젖어 있었다. 도시락 준비가 끝나면 다음 번 급식에 쓸 닭을 미리 양념하고, 드디어, 배고 픈 사람들을 든든하게 채워 줄 오늘의 도시락을 포장한다. 포장된 물도 한 개 담고... 470명분이 라고 한다. 봉사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급식하는 곳으 로 동행했다. 딴중뿌리욱 역사 옆 놀이터에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었던 듯 밥차를 반 기며 맞는다. 기차가 다니지 않던 2년 전까지는 역 사 안에서 살던 사람들이 기차가 다시 다니기 시 작하면서 공터로 밀려나 노숙을 하고 있다고 한 다. 그곳에도 어린아이들의 까만 눈망울이 천진난 만하게 빛나고 있었다. 처음엔 한 사람에게 도시


락 하나, 라는 원칙을 지키려 했는데 막상 현장사 정이 그렇지 못해 몇 개씩 가져가도록 한다고 부 인 이현주 선교사가 말했다. 그 시간에 함께 있지 못하는 가족들의 몫을 더 받아야하는 사람들이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 장의 돗자리가 집이고 가 정인 그들의 공터에 도시락이 몇 개씩 놓이고, 아 이들은 한쪽에 모여 앉아 여전히 장난을 하며 밥 먹는 모습이 소풍 온 날의 풍경이다. 그렇지만 그 들에게 이 소풍은 너무나 길어서 차라리 잔인한 소풍 아닐까... 급식이 끝나고 찾아간 곳은 학교에도 가지 못하는 이 아이들을 위해 최원금-이현주 선교사가 마련 했다는 작은 간이학교. 유치부와 초등부 정규과정 을 모두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기찻길 옆 낡은 집 을 기적적으로 사게 되어 틈틈이 수리하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한다. 물이 드는 바닥을 높이고, 칸을 막아 교실을 만들고 창 을 내고... 이런 일들을 하면서 많은 애착을 느낀 다는 이현주 선교사, 모든 것을 직접 해나가고 있 기 때문일 거라고 설명을 덧붙인다. “많은 봉사자들이 함께 해 주셔서 할 수 있는 일 입니다. 우리는 그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했을 뿐입니다...” 배고프고 목마른 사람에게 지금 당장 먹을 것을 주 는 일은 그 자체로 숭고한 일이다. 배고픔과 목마 름은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최원금, 이현주 부부는 배고프지 않을 그 들의 미래까지 교육을 통해 대비해주고 있었다. 현장에서 돌아와 몇 가지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다.

인도네시아에 정착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요. 사도행전 16장에 나오는 것 처럼“인도네시아로 건너와 도우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선교 사로 인도네시아에 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하시는 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밥퍼해피센터를 통하여 무료급식 사역을 하고 있 고 빈민희망학교 4곳을 섬기고 있습니다. 또 자연 재해와 재난이 많은 인도네시아를 위해 긴급구호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선 밥퍼해피센터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저희 부부는 2002년부터 폐쇄된 기차역사에서 빈민들과 예배를 드리며 음식을 주문하여 제공하 며 떡과 복음으로 그들의 고통을 달래 주었습니 다. 2006년부터는 한 교회 주방에서 직접 밥을 만들어 그들을 섬기기 시작했고, 현지인 Mawar Saron 교회당 마당에 가건물을 지어 주방으로 사 용하다가 2008년부터는 북부 자카르타 Kelapa Gading에 밥퍼해피센터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무 료급식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1주일에 3회 매주 1,200~1,300명분의 음식을 만들어 섬 기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자카르타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교민들 과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지 고 있습니다. 교민들은 이 땅의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는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하고 무료급식 사역 자원봉사에 임하여 빈민들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 는 일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무슬림이 대부분인 이들에게 밥으로 섬기는 것은 사랑의 접촉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익하다고 봅니다. 빈민들은 지속적 인 한국인의 사랑을 경험하면서 마음이 열려 한국 인에 대하여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떡 과 복음이 함께 갈 때 생명은 생명답게 살아나는 것을 실감합니다. 무료급식사역은 현지인 빈민들 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 한 이미지를 좋게 하며, 교민사회에는 연합하여 봉사하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밥이 현실이라면 교육은 미래라고 할 수 있겠 죠, 빈민희망학교는 말 그대로 미래에 대한 희 망으로 시작하신 건가요. 자카르타 근교의 Tanjung Priok, Muara Karang, Kali Jodoh, Manggarai, 이상 4곳의 학교는 기독교인과 모슬렘 학생이 섞여있는 학교 이지만 100% 기독교 교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므 로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교육을 하고 있습 니다.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며 장차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도록 희망을 주고, 열악한 환경의 아 이들이라서 장차 가난의 대물림을 끊는 주인공들 이 되게 하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2007년에 어린 이들을 만났을 때는 그들에게서 미래에 대한 비전 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 현재는 아이들의 가슴에 장차 사회의 지도자가 되는 꿈을 갖고 있는 것을 봅니다. 빈민학교 사역을 하게 된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25


것은 무료급식사역은 당장은 배고픔을 달랠 수 있 지만 장래에 변화를 가져오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준다는 마음으로 빈민학교를 섬 기고 있습니다. 방학 때마다 단기 선교 팀들이 와 서 일주간씩 단기 봉사하는 사역들은 현지 빈민학 교 학생들과 또한 단기 선교 팀 스스로에게도 큰 기쁨과 보람을 경험하게 합니다.

동남아긴급구호센터로써 재난구호 활동은 어 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인도네시아는 지진, 쓰나미, 화산폭발 등등으로 급하게 지원활동을 펴야 할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 다. 이런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밥퍼 해피센터를 긴급구호센터로 겸하여 사용하고 있 습니다. 2005년 중부자바 족자 지진과 빵안다란 쓰나미, 2009년 수마트라 빠당 지진, 2010년 믄 따와이 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중부자바 머라피 화 산폭발 등의 재해를 맞아 긴급구호 사역을 감당해

26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오고 있습니다. 2010년 7월에는 포스코와 기아대 책의 협력으로 재난을 대비하여 1,000개의 Kit를 JIKS 강당에서 제작하여 인니 적십자사와 긴급구 호센터에 적재하여 놓았다가 믄따와이 지진과 족 자 머라피 구호에 사용하였습니다. 2010년 12월 에는 우리 부부가 족자 머라피 화산폭발현장에 가 서 1,780가정에게 구호활동을 펼쳤습니다. 2011 년 6월에도 포스코와 기아대책 협력으로 1,500개 의 Kit를 제작하여 재난이 발생할 때 투입할 수 있 도록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런 어려운 일을 선택하셨는지요. 뭐.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보다는 너무나 현실적으 로 필요하기 때문에 뛰어들었습니다. 너무 필요 한 사역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어렵다고 생각되기 에 앞서 어려운 사람들을 얼마나 헤아려주고 있는 가를 먼저 돌아보게 됩니다.

선교사가 아니라면 다른 무슨 일을 하고 계실지.


다시 태어나도 선교사가 될 것입니다. 어려운 사 람들을 돌보며 희망을 심어주며 산다는 것이 보 람이지요.

목사님의 삶을 이끄는 신념이 있다면 무엇인 지요. “예수님께로부터 넘치는 사랑을 받았으니 그 사 랑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즉,“사랑은 이론이 아니라 실천이다”입니다.

빈민희망학교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말씀으로 용기를 주고 계십니까. <나도 어린시절 매우 가난했지만 희망을 잃지 않 았다>, <대한민국도 전쟁 이후 폐허가 되었지만 믿음과 학업과 성실로 오늘이 있게 되었다>, <병 든 자와 가난한 자와 연약한 자를 회복시켜 주셨 던 예수님을 의지하여 우뚝 서도록>, 어린이들에 게 강조합니다.

가장 기분 좋았거나 안타까웠던 순간을 회고 하신다면 어떤 일일까요. 빈민사역에 동참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사람이 있 을 때 감사한 마음이 넘쳤고, 어려운 사람은 관심 도 없이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볼 때 안타 까운 생각이 듭니다.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은 요.

다. 이와 같은 나눔의 운동이 들불처럼 각 처에 퍼 져나가길 소원합니다.

벽에 붙어 있는 인쇄물 중에 ‘111운동’이 라는 것이 있던데, 무엇입니까. 빈민사역은 재정과 자원봉사자가 많이 필요합니 다. 그런데 봉사자를 확보하는 것 보다 재정후원 자를 확보하는 것은 더 힘이 듭니다. 그래서 111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 뜻은 한 사람이 한 달에 십만 루피아씩 무료급식사역을 위해 후원하 자는 운동입니다. 특별히 새해에 들어서는 재정만 확보된다면 한 주간에 1,500명분을 준비하는 것 으로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재정후원 동 참자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한인뉴스 독자들에게 새해 덕담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많이 만들고 적게 원한다면 빈곤은 덜해질 것입 니다. 그러나 이것은 한계가 있지요. 따라서 자기 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더 아름다운 전략이라 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에도 나누어 주는 자 가 더 복되다고 했습니다. 새해에도 한인뉴스 독 자 모든 분들께 감사와 행복이 넘치시길 바라며, 적극적인 나눔과 섬김과 봉사로 인하여 빈곤층과 간격을 조금이라도 좁혀서 아름다운 세상이 이 땅 에 오게 하는데 앞장서는 주인공이 되는 복을 누 리시길 원합니다.

춥고 배고프고 미래가 없고 꿈 이 없는 사람들에게 무료급식 사역을 통하여 현재를 해결해 주고, 빈민희망학교 사역을 통 하여 꿈을 심고 미래를 해결 해 주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밥 굶는 사람도 없어지고, 빈 민촌 아이들이 장차 이 사회의 지도자로 우뚝 서길 소망합니

꾸준히 함께 해 줄 봉사자와 재정후원자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최원금-이현주 선교사는 북부 자카르타 Kelapa Gading에 위치한 밥퍼해피센터를 운영하며 자카르타 근교 빈민촌을 10년 째 돌보고 있다. ‘111운동 - 한 달, 한 사람, 10만 루피아 나누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연락처 >> 0811.809.515 // wgchoi60@hanmail.net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27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발행인 dailykoreaindonesia@gmail.com

2012년 인도네시아 경제 전망 □ 황금기를 맞은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최 대 경제국으로 2억4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 계 4위 인구대국이자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다. 인 도네시아는 천연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생산량을 기준으로 팜오일 세계 1위, 커피 3위, 구리 3위, 원유 20위 등 생산국이고 세계 3위 발전용 석탄 수출국으로, 2010년 10대 수출상품 중 상위 9개 품목이 1차 자원이다. 인도네시아는 국내총생산 (GDP)의 70%를 차지하는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아세안 1위 자동차시장이자 세계 3위 오토 바이 시장이다. 인도네시아 경제의 주된 버팀목은 정치안정, 풍부 한 자원, 거대한 내수시장, 민간소비와 투자확대 등이며, 최근 글로벌 경제 둔화에도 불구, 2013 년까지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에 인도네시아 경제는 6.5% 성 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996년 이래 최고치 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자카르타 사무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인들이 지난 2009년 재선에 성공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임기가 계 속되는 2014년 10월까지를‘황금기’라고 부르 고 있다고 전했다.

□ 피치, 신용등급 상향 조정 신용평가회사 피치(Fitch)가 지난해 12월 15일 에 인도네시아 경제의 강한 성장세와 탄력성을 언 급하면서, 인도네시아 장기국채등급을 BBB-, 투 자등급으로 상향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신용등급 이 1997년 아시아금융위기 이후 근 15년 만에 투 기등급인 정크본드에서 탈피해 투자등급으로 올 라섰다. 특히나 최근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28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국가들이 속속 정크 등급으로 내려앉는 상황에서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내수 주도형으로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고, 대외 부채도 많지 않 은 편이다. 또 부채가 있더라도 단기 부채가 대부 분이어서 상대적으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복원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와 무디스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투자등급보 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을 매기고 있지만, 내년 중에 는 이들도 피치의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 2012년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 6.3% 전망 코트라는 2012년도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을 6.3%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제성장 률을 2011년에 6.5% 그리고 2012년에 6.7%로, 연간인플레이션은 2011년에 3.9%, 2012년에 4.7%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투자뉴스 2011년 12월 30일자에서 코 트라는 인도네시아 경제 호조를 예측하는 근거로 중산층 확산으로 민간소비지출이 확대되고 광물자 원 등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른 수출호조 그 리고 외국인투자의 지속적인 유입을 꼽았다. 또한 GDP에서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정도에 불 과하다며, 유럽 재정위기, 미국, 일본 등 선진국 경 기침체 등과 같은 외부 충격이 인도네시아에 미치 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 의 지역별 수출 비중은 2011년 상반기 기준으로 아 시아(54.7%), 북미(10.0%), EU(3.1%) 등이다. 코트라는 2억 4000만 명의 거대인구에 실질소득 의 상승으로 자동차, 평면TV, 휴대폰 등 고급 소비 재 분야의 높은 신장이 기대된다며 전체적으로 민 간소비가 약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기업과 외국기업의 설비투 자 확대로, 투자가 약 8.9% 증가가 예상했고, 내수 경기 활황세, 민간의 설비투자 확대와 정부의 대규 모 인프라 공사 발주로 실업률은 2011년보다 낮 은 6.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는 제 1위 교역 대상국인 중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고 무 등 원자재 수입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며 인도네시아 수출이 약 8.3% 증가 예상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통화 팽창 정책으로 인도네시아로 급속히 자금이 몰릴 경우, 자산 분야의 버블 가능성과 중국 경제의 경 착륙 발생시 원자재 수출의 급감 가능성이 인도네 시아 경제의 위험요인이라고 코트라가 지적했다.

□ 한국-인도네시아 경제협력 가속 전망 2011년에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6번째 큰 투자국 으로 투자액이 13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추산되 는 등 비즈니스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또한 포괄 적경제동반자협정(CEPA)협상 추진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엔 정상회의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교역액을 1,000억 달러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다. 코트라는 인도네시아가 자원의존 경제에서 제 조업, 서비스업 등 고부가가치 경제로 전환하고 2025년까지 1인당 GDP 1만 5000달러 달성, 세 계 10위 경제대국 진입을 위해 중장기 경제개발 마스터플랜(MP3EI, 2011~2025년)을 만들었 다며 계획 실현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가 내년도에 도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았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경제개발계획 에 주(主)파트너로 한국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으 며, 2011년 11월에는 보다 높은 수준의 협력을 위한 한-인도네시아 CEPA 체결을 위해 양국 간 공동 연구 보고서를 채택했고, 2012년 상반기에 는 한국의 아세안 대표부의 자카르타 설치가 예정 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 2012년 루피아 변동성 클 듯 2011년 6월에 루피아.달러 환율이 7년래 가장 낮 은 수준이 되자, 수출업체들이 루피아 강세로 이 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쏟아냈다. 하지만 스탠더드푸어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키고 그리스가 파산 위기에 직면하면서 유럽 부채위기 가 시작되자 8월 초에는 루피아.달러 환율이 약세

로 돌아섰다. 결국, 루피아-달러 환율은 2011년 12월 27일에 9,090에 마감해, 2010년 12월 28 일 환율 9,020과 비교해 1년새 1% 상승했다. 최 근 수개월간 인도네시아은행(BI)이 시장에 달러 를 팔고 루피아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개입하고 있 으나 유럽 부채위기와 미국 경제성장 둔화로 야기 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평가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루피아-달러 환율이 2009년에 10,397이었고 2010년에 9,084 그리 고 2011년에는 평균 8,778이었다. 지난달 12일 하르따디 사르워노 BI 부총재는 2012년에 루피 아가 달러대 8,900~9,000 범위를 움직일 것으 로 전망했다. 만디리증권의 수석경제전문가 데스 뜨리 다마얀띠는“루피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 기 위한 BI의 시장개입이 제 궤도를 유지하고 있 다”며“인도네시아 교역에서 유럽의 비중이 크 지는 않지만 인도네시아 증권과 채권 시장은 외 국펀드에 대한 노출 수준이 매우 높다”고 지적 했다. 데스뜨리 씨는 2012년 루피아.달러 환율을 9,000~9,200로 전망하면서, 유럽경제 악화로 달 러 강세가 되면서 루피아가 계속 압력을 받을 것 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지난 15일 보도문에서 해외투자자들이 루 피아화 표시 자산에 몰리면서 2012년에 루피아 가 강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더드챠터드 은행 인도네시아 지사의 파우지 이츠산 수석경제 전문가는 2012년 상반기에 유럽의 상황이 악화 되었다가 하반기에 나아질 것이라며, 유럽의 분 위기가 루피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파우치 씨는 2012년 상반기 루피아.달러 환율 이 9,300~9,400 범위를 움직이다가 하반기에는 8,700대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 에너지 부문 인프라 40억弗 투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중장 기 경제개발 마스터플랜의 토대가 될 에너지 부문 인프라에 우선 41억 8천만 달러를 투자한다. 29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영석유회사 뻐르따미 나는 28일 중부자바주 소재 찔라짭 정유소에 하루 61,000배럴 규모의 RFCC(중질유접촉분해공정, residual fluid catalytic cracker) 설비 착공했 다. 8억8천만 달러가 투입될 이 프로젝트가 2014 년 완공되면, 찔라짭 정유소는 RFCC를 현재 하루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29


350,000만 배럴에서 411,000만 배럴을 생산하 게 된다. RFCC 이외에도 이날 1만 MW 전력 증강의 일환으로 총 27조 루피아를 투자해 반뜬주 수랄 라야, 반뜬주 론따르, 서부자바주 딴중자 띠B 등 3개 화력발전소를 착공했다. 또한 이날 수마트라를 남북으로 잇는 고속도로 트 란스-수마트라 3개 구간을 내년에 착공할 것이 라고 발표했다. 3개 트란스-수마트라 고속도로 는 ▷뻐깐바루-두바이(연장 135km, 투자액 9조 루피아) ▷메단-빈자이(15.8km, 1조3천억 루 피아) ▷바까우헤니-반다르람뿡(100km, 8조3 천억 루피아) 등이다.

□ 내년 경제 복병은 인프라와 금리 최근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는 고정금 리, 부실한 인프라, 및 에너지공급위기 등 만성 적인 문제들이 발목을 잡아 내년 경제성장률이 6.7%에 못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리요 밤 방 술리스또 Kadin 소장은“상공회의소는 2012 년 경제성장률이 6.2~6.4%가 될 것으로 예상한 다”고 전망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0월에 25bp, 11월에 50bp 등 연속 인하해 현재 기준금리가 6%임에 도, 시중은행들은 계속해서 기업 특히 중소기업에 대해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운영자금과 투자를 위한 기업대출금리가 현재 11~13% 수준이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인 하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인하로 이어져 기업운 영과 사업확장을 위한 자금을 빌리는 부담이 완화 되기를 기대한다. Kadin 인프라.건설.부동산 부문 줄까르나인 아리 프 부소장은 인도네시아 경제성장 가속화를 위한 마스터플랜(MP3EI)이 효율적으로 시행되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MP3EI이 많은 제약 으로 인해 2011년에 순조롭게 시행되지 못했다. 내년에도 이런 장애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MP3EI 에 착수할 수 없을 것”이라며“또한 정부가 수백 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제조업 부문에 충분한 인센 티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30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 기름값과 전기료 인상, 인플레이션 폭탄 되나? 인도네시아중앙은행(BI)은 2012년에 인플레이 션이 연간대비 3.8%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정부가 계획대로 보조금석유의 판매를 제하하면 인플레이션이 5.8%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 다. 정부는 또한 2012년에 전기요금을 평균 10% 인상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BI는 이 계획을 단 행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예상치 3.8%보다 높은 4.5%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다르민 나 수띠온 BI 총재는“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중앙 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이상 인하하는 것이 어려워 질 것”이라며“경제성장을 부양하려면 현재 6% 의 기준금리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 부는 일반차량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휘발유 의 사용을 금지할 방침이며, 이렇게 되면 개인차량 은 보조금석유의 가격보다 2배가 높은 시중가격으 로 휘발유를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DBS그룹 연구소는“루피아 약세에 따 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중앙은행이 금리 를 추가로 인하하기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의 견을 밝혔다.

□ 풀어야 할 숙제, 열악한 인프라와 부정부패 다만 인도네시아도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피치 는 인도네시아가 오랫동안 지속된 구조적인 약점 으로 전력.수도.가스.교통.공항.항만 같은 사회기 반시설 미비에 따른 부담이 과중하고, 기업에 부 패가 만연해 사업환경을 방해하고 있는 점을 지적 했다. 이를 해결해야만 추가 등급 상향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자카르타 사 무소는 취약한 인프라가 중산층의 증가 이상으로 외국 기업에겐 사업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보았 다. 앞으로 사회간접자본이나 산업시설이 아직 미 비해 해외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투자 자금 유입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오래된 인 프라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 16일에 인도네시 아 국회가 토지수용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 법 이 통과되면 사회기반시설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 망이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토지 소유자들의 반 대로 인해 도로와 항구 등 사회기반시설 건설 등 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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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31


KOGA KOCAM 한국대사관 인도네시아 관세당국 하청금지 규정에 대응키로 개정 보세구역관련 재무부장관령 1월 1일 본격 시행

정된 보세구역관련법이 새해 벽두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보세구역관련 재 무부장관령 (PMK 143, 147/2011)이 개정되어 2012년 1월 1일부터 본 격 시행된다는 소식에 외주하청에 관한 제약규정이 봉제산업의 현실을 도외시한 비 현실적인 규정이라며 업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본 소식이 전해진 지난 12월초부터 이득수 관세관과 봉제협의회(KOGA) 그리고 상공회의소(KOCHAM)는 관세청과 관계 정부부처를 다양한 경로로 접촉하고 경총 (APINDO)과 섬유협회(API)의 협력을 구하며, 건의서 및 제안서를 관세청에 제출 하는 등 바삐 움직이고 있으나 아직 본 법령의 유예여부에 대해서는 1월 6일 현재 까지 확정된 것이 없다. 지난 연말, 인도네시아 관세청이 보세구역 내의 하청을 제한한다는 행정명령 시행 에 앞서 KOGA 임원들과 관계자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KOGA는 자체 회의를 통해, 한국봉제업체의 현지사회 기여도를 설명하고 법규정 준수 등 관계당국과 긴 밀한 협조를 해나가겠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여 인니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송창근 재인니상공회의소 부회장과 KOGA 관계자들도 28일 자카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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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청사에서 나사르 관세청 통관 담당국장과 간담회를 갖고 하청 제한 규정에 대해 한국 측 입 장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등 백방으로 문제해결에 나섰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약 350업체의 한국봉제업 체가 가동 중이며 약 40만 명의 인력 고용창출을 하고 있다. 또한 2010년 기준으로 약 70억 불에 달하는 수출실적을 달성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 자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니정부에서 2012년 1월 1일부터 보세구역 개 정법규에 의거 하청작업 불허를 시행할 경우 약 100여 곳의 공장 폐업이 예상되고, 약 10만 명의 근로자가 직장을 잃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그들 의 가족들까지 막대한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이므 로 이번 규정의 불편사항들에 대한 해결책이 반드 시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김영선 대사는 이 규정의 시행 예정일인 1월 1 일 이전에 한국봉제업체의 입장을 전달하고 올바 른 조치를 취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관계 장관들 을 면담했으며 그 결과 빠른 해결방안 강구를 위 한 인도네시아 경제장관들의 긴급대책회의를 이 끌어 내게 되었고, 재무부 차관과의 회담 후 본 규 정의 적용이 유예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나 왔으나, 관세청에서는 1.2 일부터 본 법령을 본격 적용하기 시작하여 업체들은 혼선을 겪었다. 이에 대사관과 KOGA는 관세청 나사르 국장과 1월 4

일 다시 면담하여 봉제하청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재차 협조를 구하였다. 상기 회의 결과로, 관세청에서는 봉제협의회에 전 체 회원사 및 보세구역(KB)등록회사 현황, 회사 별 세부업종 및 연간 생산실적현황, 원청 및 하청 회사 현황과 하청회사별 총생산실적 대비 순수하 청비율 등 정확한 관련자료를 요청하였고, 1월 10 일까지 본 자료들을 제시하면 이를 바탕으로 정부 와 검토하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 상황이다. 봉제업체뿐 아니라 보세구역관련 법안의 적용을 받는 모든 우리 기업들은 본 장관령 시행 관련 추 이를 지켜보며, 개별적인 대응이 아닌 KOCHAM 이나 KOGA를 통해 공동 대응하는데 힘을 모으 고, 장기적으로는 신 규정을 숙지하여 경영상 애 로가 없도록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감으 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장관령 개정 배경은 보세구역제도의 원래 기능 환원, 보세구역 통제강화라 할 수 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보세구역에서의 국내판매 제한(전년도 실적의 25% 이내) 2. 보세구역 매 3년 또는 5년 단위로 연장신청(기존 허가업체는 2012. 5. 23까지 연장신청) 3. 보세구역 위치 제한 : 보세구역은 공단지역 또는 공업활동 조성지역으로 위치 - 공업활동 조성지역은 2014. 12. 31까지 충족하여야 하며, 규모는 최소 10,000M2 이상 확보 4. 보세구역 2012. 12. 31까지 보세구역 관리 IT 설치 의무화 5. 최소한 1년에 한번 창고 재고조사 6. 보세업체에 대해 Risk Management 도입 (위험도에 따라 업체를 Red, Yellow, Green 등으로 구분 관리)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33


2012년 최저임금 동향 및 대응 방향

마다 연말이면 노동집약산업에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이 있다. 바로 각 지방정부 별로 발표되는 최저임금이다. 최저임금에 관한 1999년1호 장관령에 따르면 주지사는 시행일로부터 60일 이전 에 주의 최저임금을 결정하여 공포하고, 각 시 군은 주지사가 결정한 최저임금을 하한선으로 하여 시행 일로부터 40일전에 자체의 최저임금을 공포할 수 있게 되어있다. 새로운 최저임금은 매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니 11월 초에는 내년도 임금이 결정되어야 할 것이나, 노사정 합의에 산통을 겪어 보통 11월 30일을 전후로 다음 해 최저임금이 발표되지만, 연말까지도 전체 33개주 가운데 11개 주는 최저임금이 확정되지 않았다. 2012년도 자카르타 및 인근 주요지역의 최저 임금과 인상폭은 아래와 같다.

자료참조 : APINDO, KOGA. 34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 반뜬주 및 땅그랑 지역 많은 한인업체가 위치하고 있는 땅그랑 지역이 포함된 반뜬 주에서는 지난 해 12월 12일부터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가 시작되었고 29일에도 대규모 시위가 있었다. 그들의 요구사항은 2012년도 최 저임금을 자카르타와 같은 수준으로 인상해 줄 것과 자카르타에 적용되는 업종별 최저임금(UMSP)을 반뜬 주에도 적용해 줄 것의 두 가지로 요약된다. 반뜬 주지사는 2011년 최저 임금을 2번 발표한 것과 관련한 소송에서 패소한 경험이 있고 몇 달 전 재선되어 정치적 이슈도 없기에, 이미 발표된 임금을 무 리하게 재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요구로 인해 내년도 2013년 임금 협상에는 노조 와의 큰 충돌이 예상된다. ■ 수카부미 및 수방지역 물가상승률 이하로 인상된 수카부미와 수방은 다른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적게 인상된 것을 깨닫 고 2013년에는 큰 폭의 인상을 요구하도록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2009년 이후 인상동향을 관찰하면 최저임금 수준이 낮은 지역이나 인상률이 낮은 지역이 상대적으로 다음해 최저임금이 높게 책 정된 것으로 나타난다. 인도네시아 최저 임금은 경제성장률, 물가인상률, 노동생산성 등을 고려하여 최소 생계유지를 위해 필요 한 비용을 산출하고 있는데, 이는 영토가 매우 넓고 지역별 경제수준 및 물가수준이 서로 다른 것을 고 려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012년 최저임금 관련 가장 이슈가 되었던 지역은 브카시 지역인데, 지방정부 선거 등의 정치적 이슈로 인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인상폭을 보였다. 브카시시(kota)가 Rp.1,422,252로 지난 해보다 11.55%, 버카시군(kabupaten)이 Rp. 1,491,866로 작년 보다 15.97% 인상되었으며, 여기에 업종별 최저임금 을 적용하면 Rp.1,829,914로 봉제 등 노동집약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자카르타 지역 또한 예년보 다 높은 18.54%의 인상률에 5.20%의 업종별 최저임금이 적용된다면 역시 180만 루피아를 상회하여, 그 어느 해보다 기업들의 고군 분투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대응 방향 KOCHAM은 지난 11월말부터 최저임금 동향을 주목하면서 경제인연합(APINDO)과 협력하여 노조들 의 움직임에 대응하고 있으며, 브카시 지역 최저임금 문제에 관해서도 APINDO가 행정소송을 추진 중이 다. 또한 대사관, 각 협회, 코트라, 및 대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현황 및 대응방안을 강구하였다. 사실상 2012년 임금은 이미 시위를 떠난 활이다. 우리 기업들이 지금 대비해야 할 것은 2013년 내년도 최저임금이다. 특히 자카르타처럼 업종별 최저임금 적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땅그랑 지역과 올해 낮 은 인상폭을 보인 수카부미 수방지역은 내년도 임금협상에 미리 대비하여야 한다. 먼저 노조와의 관계 개 선에 힘쓰면서, 지역별로 한국기업들과 노조간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친선관계를 유지하고, APINDO 에 가입하여 임금문제에 공동 대처하고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중국, 베트남 등의 주 변국가 상황 변화 등을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노조측의 무리한 최저임금인상 요구와 데모들은 국 가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며 전투에는 이겨도 세상을 얻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여러 경로 를 통해 설득시키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 기업들을 위해 어느 때보다 KOCHAM, 대사관, 코트라, 업종별 협의회가 협력하여 정부와 노조와의 협상에서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사제공 : 재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35


2012 신년식 대사관저에서 개최 . 한-인 양국이 괄목할만한 긴밀한 관계를 이루게 된 것은 한국사회의 역동적인 활동 덕분 . 2012년 참정권의 기회에 정당한 한 표 행사하여 선진국 국민의 수준 보여주기를

송창근 상공회수석부회장에게 국민훈장석류장 민주평통서남아지회 현정규 고문에게 대통령 표창장 전수

2012. 1. 2. 새해를 시작하면서, 김 영선 대사는 대사관 직원과 동포단 체 주요간부 및 지상사대표 등 80여 명을 대사관저로 초청하여 2012년 신년회를 개최하고, 재인도네시아한 인상공회의소 송창근 수석부회장에 게 국민훈장석류장을, 민주평통서남 아지회 현정규 고문에게 대통령 표 창장을 전수했다. 한국 정부에서는 지난‘제5회 세계 한인의 날’에 동포사회 리더로써 국 격을 높인 유공자 포상을 하였으며 인 도네시아 동포사회에서는 한국과 인 도네시아 교류와 경제발전에 크게 기 여해온 모범적 경영인 송창근 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민주평통서남아지회 현정규 고문이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다.

36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김영선 대사는“이 자리가 새해포부를 나누는 기회가 되었으 면 좋겠다”고 서두 인사를 한 후,“한국은 인도네시아에서 5 개 주요국가 안에 들어 갈 정도로 괄목할만한 양국관계를 이루 고 있다. 한국사회의 역동적인 활동 덕분이다. 올해는 좀더 가깝 게, 다정하게 다가가는 대사가 되겠다. 참정권의 기회에 정당한 한 표를 행사하여 선진국 국민의 수준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고 신년인사를 했다. 송창근 한인상공회수석부회장은“대사관저에서 이런 자리를 마 련해주신 대사님의 배려에 감사드리며 책임이 무거워짐을 느낀다. 금년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인상공회가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 현정규 평통서남아지회 고문은“더욱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이 라고 생각한다. 한인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기엽, 조규철 한인회수석부회장, 옥타월드 김우재 고문, 김현 기 한국문화원장, 김두련 미원법인장 등 기업체 대표, 선종복 직 스 교장 등 참석한 많은 인사들이 화합과 발전하는 동포사회를 만들어나가자는 요지의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었다.


인도네시아 투자전략 세미나 열려 비즈니스와 투자, 체계적인 매뉴얼로 불필요한 낭비 막아야

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대사 김영선)과 코 트라가 함께 투자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 12월 20일, 자카르타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한국기업인들이 참여하고 김흥식 박사 (PT. Ubis Agor Foresia; 농업)와 Wijayanto Soejadi(PELINDO; 항만), Herry Trisaputra Zuna(BPJT; 도로), 김재운 대표(PT. BNG Consulting; 석탄)가 주제발표를 하여 최근 인도 네시아의 투자환경 변화와 대응방향을 모색하고 신규투자수요가 많은 농업, 광업, 인프라 분야의 투자메뉴얼에 대한 상세정보를 얻을 수 있은 유익 한 자리로 진행되었다. 김영선 대사는“체계적 매뉴얼을 갖고 불필요한 낭비를 막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세미나이다. 질의 응답으로 얻어진 유용한 정보를 정리하여 투자부 문을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세미나의 취지를 말하며,“개인적인 친분에 의해 얻은 정보로 겪었던 시행착오를 줄이고 체계적이 고 제도적이며 합리적인 비즈니스와 투자에 접근 하기 위해 투자환경 변화를 인식하고 철저하고 정 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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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에 앞서, 이득수 관세관은‘보세구역법 개정과 투자환경변화’에 대한 발표를 통해 보세 구역 내 주요공정에 대한 하청작업 금지규정(147/ PMK.04/2011 7장 39조, 40조)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FTA와 사실상 동일)추 진이 순항하고 있으며 내년에 CEPA 협상을 개시 해 2013년에는 발효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세구역내 주요 개정내용으로는 ◆관세청과 관 련된 전산 프로그램 의무적 사용 ◆최소한 1년 1 회 재고조사 ◆모든 관련서류 10년 보관 등의 항 목이 있어 기업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PT Ubis Agro Foresia의 김흥식 박사는‘고무 나무 & 팜 & 카카오 농장개발사업 투자메뉴얼’ 을 컨설팅 사례 위주로 정리 발표하였으며, 국영 항만공사 Pelindo의 위자얀또 수자디 씨가‘항 만’, 도로관리국(BPJT)의 헤리 뜨리사뿌뜨라 주나 씨가‘도로, 사회기반시설 투자절차와 규 정’을, PT BNG 컨설팅의 김재훈 대표가 신(新) 광업법에 따른‘광업사업허가(IPU) 절차’에 대 해 발표했다.

<대사관 홈페이지 idn.mofat.go.kr 에서 관계법령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보세창고에 관한 재무부장관 규정 - 143호/PMK.04/2011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37


한-인니 간 산림협력의 상징

eco-eco-eco-edu forest 2011 식목행사

“한국은 인도네시아 10억 그루 나무심기 캠페인에 동 참한 첫 외국 국가...” “인도네시아인 뿐 아니라, 한인들도 찾고 싶은 장소로 조성되길...” 월 8일, 함발랑(보고르)에서 한 . 아세안 산림협력협정체결(2011.18.) 기념 및 32년 간 양국 산림협력과 녹색성장협력을 알리 는 <32 years Green partnership IndonesiaKorea ‘Hambalang Eco-edu forest’> 식목 행사가 펼쳐졌다. 인도네시아는 매년 11월 28일 을 식목일로 정하고(대통령령, 2008년), 12월을 식목월로 지정, 매년 전국에 걸쳐 식목행사를 실 시하고 있으며, 한국은 2009년 이후 대사관 주최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여 왔다. 올해는 특히 한-아 세안 간 산림협력협정(2011. 11. 18. 한-아세안 정상회의) 서명을 기념하는 자리여서 양국의 관 계 발전을 상징하는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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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네시아대사관과 한 . 인니산림센터(KIFC), 인도네시아산림부, 국영영림공사, 보고르군에 서 주최하고 조림진출기업들이 모자와 티셔츠 등 후원을 한 가운데 대사관 관계자는 물론 한인 회, 민주평통서남아협의회, 자유총연맹, 부인회, KOWIN 등 한인단체와 코린도, 자연과 사랑, 삼 성물산, LG 상사, SK 네트웍스, 솔라파크, 무림 제지, 태영글로벌 등 기업체 대표, 자카르타한국 국제학교 학생, 인도네시아의 보이/걸스카웃 단원 등 당초 예상했던 인원을 훨씬 초과한 500여 명이 38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대거 참여하여 풍성한 잔치를 이루었다. 이날의 행사는 주변 5개 마을에 묘목 천 본, 커피묘 목, 염소 5마리, 볼펜 등을 기부하는 행사와 함발랑 프로젝트 착수 기념머릿돌 쌓기로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줄끼플리 하산(Zulkifli Hasan) 산림 부장관은“한국은 인도네시아 10억 그루 나무심 기 캠페인에 동참한 첫 외국 국가”임을 강조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아세안 산림협력협정은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산림분야 국제기구이다. 이번 식목행사 장소였던 함발랑은 <eco-edu forest>로 시작하여 한-인 니 간 산림협력의 상징으로 조성될 것이다. 또한 함발랑 지역에서는 이번 함발랑프로젝트 착수를 기념하여 양국 간 그린파트너십 모델 숲을 조성할 계획이며, 그 첫 단계로 식목행사장 지역에 Ecoedu forest를 조성 중이다. 대사관의 이미라 임무관은“인도네시아인 뿐 아 니라, 한인들도 찾고 싶은 장소로 조성되길 기원 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 한-인니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디너

주인니한국대사관이 한인니 양국의 고위관리 및 경제 협력 관계자 90여 명을 초청하여‘한-인니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디너’를 개최했다. 한-인 니 경제협력이 여러 방향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 데 연말을 맞아 양측의 관리, 기업인, 언론인들의 유대강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12월 14일 하야트호텔에 마련된 이 자리에 인니 측에서는 Hatta Rajasa 경제조정부장관, Mohamad Suleman Hidayat 산업부장관, Mari Elka Pangestu 관광창조경제부장관 Sofian Wanandi 경총회장, Chairul Tanjung KEN 의 장, Dito Ganinduto KADIN 한국위원장, Saiful Hadi Antara Editor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측에 서는 김영선 대사 부부, 권기창 참사관 경협 담당 관계자, 한인회, 코린도, 포스코, 엘지, 삼성, 씨제 이 등 인니에 진출한 한국대기업의 법인장이 참석 하여 양국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친숙하게 다가 앉는 자리였다. 지난 11월 17일-19일 발리에서의 정상회의 때 양국 대통령은 협력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는 것 에 만족, 더욱 강화시킬 필요가 있음을 공감하고 ‘한인니 경협을 위한 공동 사무국 설치’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는 2010년 12월 한국이‘인 도네시아 경제개발 마스터플랜(2011~2025)’ 의 주 파트너로서 참여하기로 한 양국 정상간 합 의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사무국의 가동을 위해 지식경제부에서 이미 국장 1명 파견되어 있으며 내년 1월까지 5-6명의 양 국 기관 관리와 한국 씽크탱크 팀으로 구성되어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전담하게 된다. 양국은 이미 지난 5월에 발리에서 1차, 10월에 2차 경제협력

에 대한 실무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최근 산업연구원에서 발간한 보고서는‘한인도네 시아 경제협력 강화 방안’(저자 민혁기 연구위 원) - 최근 선진권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적 경기 침체는 신흥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증 진시키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ASEAN 국가 가운 데 경제규모가 가장 클 뿐 아니라, 최근 우리나라 와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양 국 간 교역은 2001년 이후 매년 14% 이상 증가 하여 왔으며, 현 추세대로라면 2020년 1,000억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양국 간 교역 내용을 살펴보면, 인도네시아의 대한국 수 출은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자원에 집중되 어 있으며, 우리의 대 인도네시아 수출 역시 경유, 휘발유 등 석유 제품에 치중되어 있는 한계를 가 진다. 이처럼 편중된 무역구조를 보이는 양국 간 교역은 최근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과 함께 에너 지 자원의 직접적인 수출을 제한하는 인도네시아 의 정책에 의해 상당 부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 다. 그러므로 향후 안정적 교역확대를 통한 경제 협력의 증진을 위해서는 인도네시아의 산업발전 을 통한 대한민국 수출경쟁력 확보와 우리나라의 수출 다변화를 통한 양국 간 교역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제조업 분야의 전략적 투자 확대, 대규모 인프라 건설 참여, KSP와 ODA 등 을 통한 개발협력 강화 그리고 무역의 새로운 영 역을 개척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양국 관계를

분석하고 있다. 만찬에서 김영선 대사와 하따 장관, 모하마드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 하며 양국이 진정한 친구관계임을 재차 확인했다.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39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상직 사무처장 통일정책 토론 및 간담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이상 직 사무처장이 인도네시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민 주평통서남아협의회(회장 김광현)를 방문했다. 자카르타를 방문한 이 사무처장은 지난 12월 17 일 시내의 한식당에서 평통위원들과 대사관, 한인 회와 한국학교 관계자, 언론인들이 모인 가운데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통일정 책에 대한 강연을 하고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 처장은“도전정신과 창의성이 대한민국을 발 전시킨다”며 통일은 남한의 경제력이 뒷받침 되 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예를 들어 서독이 통일을 이루고 그 이후에도 유럽의 중심국가로 선 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경제력이 있었기 때 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통일이 되면 뭐 가 좋으냐, 언제 되느냐 하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언제’가 아니라‘어떻게’가 중요하다. 긍정적인 사고와 통일공감으로 국민대통합을 이 루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통일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통합을 주문했다. 통일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민족역량의 극대화 및 민족공동체 도약의 기회 ▲저출산 고 령화 사회로 인한 문제 해소 ▲분단과 북한 핵문 제 해결 ▲경제요충지화 ▲분단의 고통 해소 ▲삶 의 공간을 대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 ▲한반 도 전쟁위험 제거 :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기여 ▲ 미래 성장 동력인 주요 지하자원 확보 등 8가지 를 제시했다. 또한 이 처장은 국내외 통일염원을 수렴하여 정 40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책자문이나 건의에 반영하여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일추진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 민주평통의 기능이라고 설명하며,“특히 북 한은 2012년을‘강성대국의 원년’으로 선포하 고 있고‘김일성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또 우리로서는“50여 명 이상의 정상 및 국제기 구 수장이 참가하는‘핵안보정상회의’가 개최되 고, 총선과 대선이 겹친 중요한 시기이다. 민주평 통은 흔들림 없이 통일역량을 결집해 평화통일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 를 밝혔다. 통일정책 수립 및 추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 한 헌법기관이며 대통령 자문기관인 민주평통 의 장은 대통령이 맡는다. 수석부의장을 포함하여 20 인의 부의장이 국내 16개 시도와 해외 2개의 지역 회의, 이북5도 지역회의를 대표하며 국내 230개 시.군.구별로 지역협의회가 조직되어 있다. 해외 에는 105개국에 42개 지역협의회가 설치되어 각 지역에서 통일의식 결집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한·인니 CEPA로 함께 발전한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한·인도 네시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공동연구와 관련, 공청회를 22일 자카 르타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했다. 기따 위르야완 무역장관, 김영선 대사, 한.인니 CEPA 공동연구 지스만 시만준딱 인도네시아 의장과 김영무 한국 의장과 양 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공청회는 한국 과 인도네시아 간 CEPA의 필요성과 협상 추진시 고려사항 등을 논의하고, 관련 이 해당사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CEPA는 상품, 서비스 무역, 투자, 경제 협력 등 전반적인 경제관계 교류를 포함하는 협정이다. 기따 무역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한.인니 CEPA는 인도네시아 경제성장, 일자리창출과 빈곤경감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협정”이라며 “이 협정은 더 많은 투자기회와 수출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영선 대사도 “CEPA는 자동차, 기계류, 전자제품 등 한국의 주요 품목의 수출 증대뿐만 아니라 인 도네시아 농산물과 공산품이 한국에 더 많이 수출되는 등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2007년 6월 인도네시아가 속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하 아세안)과 자유무역 협정(FTA)를 체결했다. 이번 한·인도네시아 CEFA는 미양허 품목 허용, 서비스 및 투자 진출 확대 등 기존의 한·아세안 FTA보다 심화된 협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연 7% 경제성장과 2050년 세계 7위 경제대국을 목표로 항구, 철도, 도 로, 발전소 등 사회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는 만큼 한국과 인도네시아 CEPA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 <데일리인도네시아 제공> 들의 투자 진출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입銀, 자카르타에 사무소 개설 한국수출입은행이 22일 자카르타에 사무소를 열 었다. 이 사무소는 앞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입· 국외투자 금융 주선, 현지 공항·철도 등 인프라개 발사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 선 대사를 비롯해 김용환 수출입은행장과 아르미 다 알리샤바나 국가개발기획부 장관, 무디안또로 수원도 BNI 은행장 등 인도네시아 주요 경제부처 장·차관급 인사들과 금융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소식 직후 김 행장은 현지 까리안댐 건설사업과 경찰청 무선통신망 구축사업을 위한 원조자금 성격 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제공계약에 서명 했다. 까리안댐 건설사업에는 1억 달러, 경찰청 무

선통신망 구축사업에는 4천만 달러가 지원된다. 수은 자카르타 사무소는 향후 우리 기업의 현지 영업 지원을 위한 수출입·해외투자 금융 주선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공 항·철도 등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대외경제협 력기금(EDCF)의 연계지원을 통해 한·인니 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 으로 기대된다. 김 행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인도 네시아는 ASEAN의 주도국가일 뿐 아니라 동남 아 유일의 G20국가”라며 “한국의 10대 교역국 이자 6대 해외투자 대상국인 인도네시아의 경제 발전과 사회경제적 인프라 구축을 지 원하기 위해 수출금융과 EDCF 제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르미다 국가개발기획청 장관은“인니 정부는 2011-2025년 경제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2025 년까지 세계 9대 경제대국 진입을 목표 로 하고 있다”면서“이 목표가 꼭 실 현될 수 있도록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 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41


Future School 2011 INTERNATIONAL SCHOOL 한국교과부-인도네시아 교육부 공동

‘미래학교 2011, 교육정보화 국제포럼’ 개최

육과학기술부는‘미래학교 2011, 교육 정보화 국제포럼(Future School 2011: International Forum on ICT in Education - Cooperation between Brunei, Colombia, Indonesia, and Korea)’을 인도네시아 교육부 와 공동개최했다. 이 포럼은 교육과학기술부가 한 국형 첨단 교육서비스를 해외로 확산하기 위해 구 축 중인 한국형 첨단 ICT 시범교실의 인도네시아 시범교실 개소식에 맞추어 실시된 것으로, 12월 19일과 20일 이틀간 만다린오리엔탈호텔(자카르 타)에서 진행되었다. 콜롬비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한국이 함께 참 여하는 국제행사로 개최된 이 행사에 4개국 교육 정보화 정책결정자와 전문가가 초청되었으며, 4 개국의 교육정보화 추진경과, 교육정보화 정책의 실제 실천사례, 교육정보화의 미래비전 공유 등의 주제들이 발표, 논의되었다.

이에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7월과 8월, 콜 롬비아 및 인도네시아교육부와 각각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고, 브루나이교육부와는 합의서 (LOU)에 서명하여 교육정보와 관결 지속적인 협 력 및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주최측은 본 행사와 더불어 교육정보화 관련 비 즈니스 상담을 진행하였다. 비즈니스 상담은 코 트라(KOTRA)의 지원으로 위지, KICT 글로벌, IS 커뮤니케이션, 글로비스 원, LGCNS, 아남, 다울, 한컴 등 관련 업체들이 참여,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들과의 만남의 장을 가졌으며 국내 관 련업체들의 교육정보화 기자재 및 콘텐츠를 소개 하고, 현지의 교육정보화 수요를 파악하여 업체 들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목 적으로 기획되었다. <관련기사 37면,‘이러닝’에 대한 기사는 당일 통역 을 맡았던 조진영 씨가 보내준 기사이다> ▶▷▶

42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2011 KOREA-INDONESIA E-LEARNING SOLUTION 한국과 인도네시아, ‘이러닝 솔루션’ 미팅

2011년 12월 19일 월요일 Mandarin Hotel, Thamrin Room, Level 3, 코트라에서 주최하는 MEETING OF 2011 KOREA-INDONESA ELEARING SOLUTION 이 개최되었습니다. 한국 측 참가업체는 LG CNS, KICT GLOBAL, GLOBISWON, WIZI CO, ISCommunications CO., Ltd , ANAM INFORMATION TECHNOLOGY CO., Ltd , HANCOM 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채택되어 사용하고 있는 ELEARNING SYSTEM이 인도네시아에서 어느 선 까지 채택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지만, 앞으 로 전반적인 분야에서 채택 가능한 선진시스템이 라는 점에서 고무적입니다. LG CNS 의 경우 Project Base로 주요 고객층 은 현재 정부 각 기관 부서 업무 중 등기부등본 의 전산화시스템과 서울시 교통 시스템과 각 LG 계열사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고, 이번에 준비 한 Smart Education Solution 의 경우, 인도네 시의 문교부에서 주축으로 하여 각 초등학교, 중 학교, 고등학교는 물론 학생수가 많은 대학교에 서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에서는 25개 남자 학교와 25개 여자 학교에서 현 재 이 Smart Education Solution을 채택하여 사 용 중입니다.

램이 2만불이며 소프트 웨어 하나 만으로 모든 것 이 가능합니다. 인도네시아 참가 업체의 경우는, PT. MULTI BUANA GROUP, PT. STRATEGIC PARTNER SOLUTION, PT. EP-TEC SOLUTIONS INDONESIA, PT. SMART EASYWAY SOLUTIONS 등 20여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여, 선진시스템인 한국의 E-LEARNING SOLUTION 을 인도네시아 교육현장에 접목시키기 위 한 열의가 대단하였습니다. 이상, 인도네시아에 교육현장에 괄목할 만한 성 장을 가져올수 있는 MEETING OF 2011 KOREA-INDONESIA E-LEARNING SOLUTION이었습니다. <기사제공 : 조진영, 개인사업>

이러닝(e-Learning)이란 사전적 의미의 이러닝(e-Learning)이란 웹기반의 학 습을 말한다. 학생들이 이러닝으로 공부를 한다고 한다 면 컴퓨터를 놓고 인터넷에서 교육사이트에서 제공하 는 교육콘텐츠로 학습을 하고 있다 는 것이다. 교육정보 화용어사전에는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 누구나(anyone) 원하는 수준 별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는 체제라고 설명한다. 또한 교육정보화의 발전체계에 따르면, 이러닝은 전통적인

LG CNS의 전반적인 사업은, 무형의 시스템으로, 우리의 삶 전반에 이미 보급되어 존재를 인식하지 는 못하지만, 삶에 큰 편의를 주는 유익하고 편리 한 시스템입니다. LG CNS는 프로젝트 예산이 큰 대규모 사업으로 볼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베이스 로 예산 규모는 보통 1000만불로 한화 100억원 의 대단위 사업 규모입니다.

교육의 장과 비교할 때 학습공간과 학습경험이 보다 확 대되고, 학습자 주도성이 강화될 수 있는 교육으로 ICT 활용 교육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그러므로 e-러닝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함께 ICT 활용교육이 학습환 경과 방법, 내용 측면에서 보다 확대되고 발전된 형태 로 이해할 수 있다. 산업공학 분야에서 이러닝은‘이러닝에서의 이(e)는 electronic을 의미하고 러닝(Learning)은 학습을 의

다른 한국 참가업체인 WIZI CO의 경우, soft ware 로서 학교에 web site를 만드는 것과 실시 간 학습 프로그램,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있습니 다. CD 하나로 설치가 간단하며, 가격은 프로그

미하는 것으로, 전기선을 연결하여 사용하는 학습매체, 즉 컴퓨터를 중심으로 CD-ROM, 인트라넷, 인터넷 같 은 네트워크가 매개체로서 작용하는 학습이 이루어지 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편집자 주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43


하나은행 본점 이전 및 증자 실시 인도네시아 하나은행 (PT Bank Hana)는 지난 12월 12일 본점 및 본점 영업 부를 Gatot Subroto에 위치한 위즈마 물리아(Wisma Mulia)로 이전했다. 위 즈마 물리아는 텔콤, 국영가스회사인 BP Megas 등 유수의 대기업들의 본사 가 입주해 있는 58층짜리 고급 빌딩이다.

창식 은행장은“한인 고객 분들의 아낌없 는 성원과 거래에 대한 감사의 말씀과 함 께,“하나은행이 날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고객 여러분들을 모시고, 인도네시 아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하고자 본점 및 본점 영업부를 이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본점은 52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2층에 자리한 본점 영업부 (위즈마 물리아 지점)는, 영업부의 경우 한국 하나은행의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하였 다. 특히 딱딱한 디자인에 익숙해져 있는 현지인 고객들의 경우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의 은행에 매 우 새로워하고 있다. 2007년 12월에 현지의 소형 현지 은행 인수를 통 해 진출한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금융기관 최초로 로컬 영업전략을 구현하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향후 본격적인 성장에 대비, 하나은행 은 총 5천억 루피아의 증자(증자 후 납입자본금 44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1조 루피아)를 12월 실시하였다. 보다 든든하고 우량한 은행 대열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또 한 증자와 함께 여러 부문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도 이뤄지게 된다. 총자산 3천억루피아로 시작한 하나은행은 인도네 시아 진출 당시 5개 지점으로 출발하여 현재는 21 개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하나은행은 인니 최대 민영은행인 BCA와 체 결한 전략적 업무제휴의 일환으로, BCA (Prima) 의 ATM 및 직불카드 (Debit) 서비스를 12월 15 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ATM 카드를 소 지한 고객들은 BCA ATM은 물론, 주요 쇼핑몰 및 식당 등에서 직불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향후 하나금융그룹의 동 아시아 글로벌 전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 며, 이를 위한 성장과 투자가 지속될 것이다.


TOUS les JOURS 뚜레쥬르 1호점/2호점, 스타얀시티와 끌라바가딩에 오픈 건강 빵 맛을 팝니다! “뚜레쥬르는 재료에 충실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제대로 살린 홈메이드 스타일의 빵과 케잌을 제공 하는 건강한 유러피안 베이커리입니다. 프랑스어 로‘매일매일’이라는 뜻을 가진 뚜레쥬르는 매 장에서 직접 구운 신선한 빵을 제공하는 국내 최고 의 오븐 베이커리로 꾸미지 않은 재료 그대로의 풍 미를 담아 맛있고, 천연 재료와 자연 방식으로 건 강하며, 어머니의 정성을 담아 신선하고 정직한 빵 과 케이크를 만들 계획입니다. 뚜레쥬르는 1958 년부터 자체 기술로 밀가루를 생산해온 CJ제일제 당의 계열사인 CJ푸드빌의 브랜드로 역사와 전통 을 지닌 밀가루 전문기업 CJ제일제당에서 출발했 기에 빵의 주재료인 밀가루부터 깐깐히 챙길 수 있 는 진정한 베이커리임을 약속드립니다.” CJ 인도네시아(총괄대표 손 용)의 뚜레쥬르 1호 점(12월 16일, 스나얀시티 쇼핑몰 5층)과 2호점 (12월 21일, 끌라빠가딩 몰 1층)이 자카르타의 요지에서 문을 열었다. 오프닝에는 초청된 관계자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인도네시아에 첫 선을 보인 한국의 빵맛에 큰 관심을 보였다 . CJ그룹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전략적 집중지 역으로 선정하고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 에서 그룹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베이커리 사업

을 자카르타에 런칭하게 된 것이다. 손 용 대표 는“이번 런칭을 시작으로 한국 CJ외식 브랜드 를 단계적으로 확장하여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하고자합니다. CJ인도네시아는 한인동포뿐 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한국 의 대표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 다”라며 소감을 피력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중국, 미국, 필리핀, 베트남에 진 출해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이어 2012년에는 말 레이지아, 캄보디아 진출이 확정되었고 싱가포르 와 두바이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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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탄생 ; 특수학교

12월 22일 KARAWANG TIMUR에는 아주 특별 한 행사가 있었다. 듣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특수학교(SLB ; SEKOLAH LUAR BIASA)의 개교 행사였다. “가까운 학교가 없어서 몸이 불 편한데도 먼 곳까지 학교를 가야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헌집을 개조하여 학교를 설립하게 된 것”이 라는 교장 Bu Iis의 설명이다. 현재 정식으로 학교 인가를 받은 것은 아니다. 학생이 6명뿐이기 때문 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꼭 법정 학생 수 20명을 채 워서 정식 학교로 인가를 받을 것이라고 한다. 이 특수학교가 개교를 하게 된 데는 최병우 사장 (ANEKA PANEL INDONESIA)의 지대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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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B, SEKOLAH LUAR BIASA)

이 있었다. 다 쓰러져가는 주택 한 채에서 학교를 시작하려한다는 말을 듣고 자청해서 수리를 해주 고 교실 3개에 교무실 1개를 갖춘 학교로 개조해 준 것이다. 현재 3명의 교사가 6명의 특수아동을 가르치고 있으며, 학습과정은 일반학교와 같다. 이날 행사는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와 교육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축사를 한 청소년체육부 지 역담당관은“한국 사람인 최병우 사장의 지원에 진정으로 감사하며 우리도 한국인을 위해 도울 일 이 있으면 기꺼이 돕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인 근의 SLB 학생들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지며 마을 잔치처럼 떠들썩하고 즐겁게 즐기는 가운데, 이곳 에서 공부하게 될 학생들이 훌륭한 어 른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기를 기 원하는 자리가 되었다.


미니초대석 최병우 사장 (ANEKA PANEL INDONESIA) . 정말 큰일을 하셨 네요. 어떻게 이런 일을 하게 되었나요. 제가 운영하는 공장 뒤편에 낡은 학교가 있어서 교실 4개를 새로 지어주었어요. 그때 알게 된 선생 한 사람이 SLB를 설립 하려 한다며 도와달 라고 하더군요. 그래 서 다 내려앉아 형편 없이 낡은 주택을 학교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리하고 개조해주게 되었어 요. 우연히 학습시간을 보게 되었는 데, 선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가르치 는 감동적이었어요. . 가장 큰 보람을 느끼신 때는 언제 였나요. 원하는 학생들에게 수학과 영어를 가 르치고 있어요. 수업은 매주 목요일 공장 안에서 하는데, 목요일이면 선 생님이 오시는지 확인하는 아이들, 반짝이는 눈빛이 배우려는 열의에 빛

나는 것을 볼 때면 절로 힘이 나고 희망을 보는 듯 해서 기분이 좋아지지요. 그런 아이들이 부모들의 관심 밖에 있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요. . 앞으로 어떤 계획들 더 가지고 계신지요. 정말 아까운 아이들이 몇 있어요. 다행히 저를 통 해 후원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장학사업을 시작하 려해요. 우선은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를 잘 키워 보고 싶고, 보청기를 끼고 있는 학생을 봤는데 그 학생이 수술해서 자유롭게 들을 수 있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고쳐주고 싶어요. 그리고 SBL을 나 온 남학생을 고용해서 일자리를 갖게 해주어야겠 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 며칠 전 색동회 송년회 때 멋진 모습을 봤는데, 색소폰 외에 다른 취미활동이 있으신지요. 마라톤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사진을 독학했어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요. (최병우 사장은 마라톤동호회 회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이 찍은 여행사진으로 달 력을 만들 정도로 여행과 사진을 좋아한다. 현재 한인 회부회장이며 2011년에는 인니대한체육회 부회장으 로 전국체전 첫 출전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과 감격을 함께 하기도 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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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도네시아한국신발협의회(KOPA) 제3회 범한국인 신발인 대회 개최 자축을 넘어 마음나눔으로!

“신발협회는 이제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에 소중한 단체로 자리매김 돼 ........................” 12월 8일, KOFA 주최 제3회 범 한국신발인 대 회가 Imperial C.C.(땅그랑)에서 개최되었다. 이 번 행사는 각 협의회 회원사와 한인회, 부인회, 대 한체육회, 월드옥타 등 약 200명이 한자리에 모 여 그 어느 때보다 자축과 마음나눔을 실천한 감 사행사로 이어졌다. 한국에서 이원목 한국신발산 업협의회장과 이정기 상근부회장, 황영순 부회장 이 이 행사를 위해 축하방문을 하여 더욱 의미 있 는 자리가 되었다. 송창근 회장은“2년 전에 재인니한국신발협의 회(KOFA)가 다시 모임을 갖기 시작했다. 그때, 2010년에 들어서면 인도네시아가 신발 메카로 자리 잡게 될 것을 예측했었다. 2년이 지난 지금 인니는 이미 세계 3위 신발생산국이 되어 있다. 5 년 후에는 인도네시아가 중국과 베트남을 제치고 세계 제일 강국, 신발국가가 될 것이다. 신발협회 는 이제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에 소중한 단체로 자 리매김 되어 있다”고 인사말을 한 후 축하방문을 해준 손님들을 소개했다. 소개를 받은 한국신발산업협의회 이원목 회장은 “한국에서 송 회장님의 특강을 들은 적이 있다. 그때 연말행사에 초대를 받았다. 와서 보니 애국 자들이 여기 모두 모이신 것 같다. 변함없는 조국 사랑의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외적인 규 모가 거의 같은 포스코와 비교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나이키의 예를 들며 신발산업의 사회 기여도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기엽 한인회 수석부회장과 김재유 KOPA 고문은 한결같이“(신발협의회)가 더욱 크게 발전하여 더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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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나누는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 행사에서 KOPA는 미리 준비한 3천만 루피아 를 무지개공부방(고재천 목사)에 후원금으로 전 달한 것을 시작으로 즉석에서 모금함을 만들어 3 천 6백만 루피아를 모금하고 행사 끝무렵에는 갤 럭시탭과 골프회원권 등 행운으로 얻은 경품을 다 시 내놓고 경매에 붙여 3천만 루피아를 더하는 등 전체 1억 루피아 가량을 전달했다. 무지개공부방 은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 를 가르치는 곳으로 설립 때부터 KOPA와는 특별 한 인연이 있는 곳이다.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 고재천 목사는“선교사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하고 있다. 한국문화를 잊지 않도록 2세들을 잘 가르치 겠다”고 따뜻한 마음에 답례했다. 겹치는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김영선 대사 는“새해에도 건승하시기 바랍니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승은호 한인회장 역시 축하인사와 함께 경품을 찬조하며 마음을 전했다. 2012년 연임이 결정된 송창근 회장은 협회 발전을 위해 1억 루피아를 기증하며 질적 발전을 통해 더 욱 굳건한 협의회가 되어야할 것이라고 향후 지표 를 밝혔다. 또한 2012년에는 회원사 총매출이 20 억 달러, 2015년에는 35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 고 전망하며, 신발산업 의 꾸준한‘성장과 나눔’ 의 기업정신을 실천하자고 회원사들을 격려했다.


2011년은 재인도네시아대한체육회의 해!

“흥분했고, 즐거웠고, 아쉬웠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인도네시아 선수단 해단식 가져 지난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본국에서 열린‘제 92회 전국체육대회’에 5개 종목(축구, 볼링, 테 니스, 골프, 탁구)에 출전했던 재인도네시아대한 체육회(회장 양영연)가 선수단 해단식을 가졌다. 지난 12월 12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이 해단 식에는 선수단은 물론 김영선 대사 부부와 한인사 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재인니체육회 의 올해 성과를 축하하고 내년의 더 좋은 성과를 기원했다. <관련기사 - 한인뉴스 11월호 참조> 김영선 대사는“내년 대회에는 체계적인 노력으 로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체육회를 통해 한인사회가 한마음으로 뭉치는 계기가 되기 를 바란다”고 빠듯한 일정 때문에 준비기간도 없 이 참가해야 했던 첫 출전에서 예상외의 좋은 성 적을 거둔 선수단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신기엽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대장암 4기라는 어 려운 상황에서 인간승리를 보여준 권장명 선수와 황길복 선수, 김현숙 선수에게 일일이 감사의 인 사를 전하고, 22년 전인 89년에 세계한민족체육 대회에 참가했던 역사적인 순간을 상기하며 오늘 의 성과에 깊은 감회를 나타냈다. 김우재 재인니체육회 고문은 인니선수단이 3개의

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은 임원진들의 열정적인 도움 덕분이라며“임원들이 열정적으로 선수를 돕는 것에 순위를 매겼다면 인도네시아가 1위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병천 세계용무도 총재는“좋은 역사, 튼튼한 사회를 만드는데 체육 인들이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양영연 재인니체육회장은“흥분했고, 즐거웠 고, 아쉬웠다”고 대회출전의 소회를 풀어내 며“2012년 대구체전 준비를 곧바로 시작하겠 다. 선수층의 저변확대를 위해 조직적인 훈련과 공정한 선수 선발, 다른 동포선수단 벤치마킹 등 을 준비하고 있다”고 내년도 계획을 밝혔다. 첫 출전이었던 올해 대회에는 5개 종목에 참가하였 으나 내년 대구대회에는 스쿼시, 태권도, 고등부 수영과 검도 등 참가 종목이 늘릴 예정이다. 행사 중에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현숙(테니스 여자일반부 단식), 권장명, 황길복 (탁구 남자일반부 개인전) 선수에게는 대한체육 회 상이 수여되었으며, 승은호 재인니체육회 고문 등 13명의 후원자들에게 재인니체육회의 감사패 가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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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땅그랑한인회 골프대회 및 송년의 밤

2011년 땅그랑.반뜬 한인회 골프대회 및 송년의 밤(이하 땅그랑 송년회) 행사가 21일 임페리얼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김영선 대사 내외 등 내 빈들과 5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 하게 열렸다. 땅그랑 송년회에 처음 참석한 김영선 대사는 인사 말에서“한마디로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땅그랑 한인회의) 화목하고 단합된 모습에 뿌듯하고 자부 심을 느낀다”며“애국가를 부르면서 가슴 뭉클 한 남다른 느낌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사는 20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11억 달러 규 모의 우리 잠수함을 수주한 것에 대해“이곳 동포 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결실”이라며“선진국 반 열에 들어선 한국의 국격에 걸맞는 언행으로 우리 동포가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 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태선 영사는“현재까지 내년 19대 국회의 원 재외국민선거 투표를 위한 국외부재자 신고 접 수가 2%에 불과하다”며, 고국의 정치인들이 재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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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민에 관심을 갖도록 투표에 많이 참여해줄 것 을 촉구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행사는 땅그랑 한인회 임원 인 정주성 씨가 기획한‘나는 가수다’를 패러디 한‘니도 가수다’ 행사였다. 본선에 진출한 6명 참가자의 노래실력, 의상과 무대매너 등을 참석한 교민들이 직접 채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민 김민아 씨가 대상을 받아 한국 왕복항공권을 부상으로 받았고 정연희 씨가‘자기야’를 불러 대상과 1표차로 아깝게 인기상을 수상, 부상으로 상금 200만 루피아를 탔다. 본선에 진출한 4명의 참가자에게도 부상이 수여됐다. ‘애수’,‘낯설은 아쉬움’등 발라드로 인기를 끌었던‘진시몬’이 초대가수로 출연, 자신의 히 트곡은 물론 트로트와 7080 노래를 불러 관객들 의 심금을 울렸다. 80개 한인업체에서 대형TV와 테블릿 PC 등 많은 물품과 현금을 협찬했고, 가루다항공에서 한국과 발리 왕복항공권을 협찬해 많은 교민들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행사 중간에는 결식아동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즉석모금행사를 진행해 이웃을 돌보 는 마음도 잊지 않았다. <기사 제공 : 데일리인도네시아>


메단한인회 한인의 날(KOREAN CULTURE) 행사

메단한인회(회장 홍상철)가 KOREAN CULTURE를 성 황리에 개최했다. 12월 17일 GARUDA PLAZA HOTEL (Medan)에서 열린 이 행사는 .............................>

메단의 6개 대학의 학생들이 준비하여 500여 명 이 넘는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한국과 인도네시아 의 밝은 미래를 예견할 수 있게 하였다. 행사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세미나를 시작으로 대학생들의 K-POP 댄스 공연과 태권도 시범, 재 기차기 대회, 김치 담그는 법 강좌 등 다양한 프로 그램으로 펼쳐졌으며“K-POP과 한국드라마의 영향 때문인지, 한류에 대한 관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메단한인회는 밝혔다. 또한‘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으나 메단에서는 배울 수 있 는 기회가 없으니 방법을 제시해 달라’는 등 적 극적 질문들이 나왔다며 메단에서 한국어를 가르 칠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단한인회는 이번 1회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한 인의 날(KOREAN CULTURE) 행사를 이어나 갈 계획이다.

발리 한인 송년의 밤 행사

12월 16일, 발리한인회(회장 윤여각)에서 개최한 발리 한인 송년의 밤 행사가 한국연예예술인협회 목포지회 회원들과 함께 자리하여 여느 해보다 뜨거운 행 사로 치러졌다. 특히 한인회에서 한글학교에 증정하는 디지털피아노 증정식과 연예인협회에서 발 리한인회에 증정하는 그림 증정식으로 더욱 의미 있는 행사였으며 참석자들은 항공 권 등 많은 상품으로 푸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새해맞이를 준비했다.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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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 외래관광객 쇼핑 축제 ‘2012 코리아그랜드세일’개최 - 1월 9일부터 2월 29일까지 77개 업체, 21,800개 업소 참여, 50~10% 할인 혜택 - 바자회 수익금 전액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에 기부, 최고 1,000만 원 상당의 경품 제공 K-POP을 중심으로 한 한류로 다시 한 번 전 세 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이 이번에는 쇼핑 목 적지로서 새롭게 비상할 외래 관광객 쇼핑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2012년 1월 9일부터 2월 29일까 지 52일간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 빈)가 주최하는 한국 최대 외래 관광객 쇼핑 축 제‘2012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서울 및 수도권 과 주요 지방에서 열린다. 쇼핑, 숙박, 식음료, 각종 공연 등 20여개 분야의 77개 업체, 21,800여개 업 소가 참여해 사실상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명실 공 히 한국 최대 규모의 외국 관광객 대상 축제다.

쇼핑과 한류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 한국의 정도 함께 나눠 2012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단순히 쇼핑 할인을

제공하는 축제가 아니다. 쇼핑 할인 축제는 홍콩 이나 싱가폴 등에서도 개최하고 있다. 코리아그랜 드세일은 다른 국가의 세일 행사와 달리 쇼핑 할 인은 물론이고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한류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사를 통 한 수익금의 일부를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에 기부 하는 등 단순 쇼핑 축제를 넘어 한국의 문화와 정 까지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시작되는 1월 9일부터 일주 일 간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웰컴 이벤트가 진행된 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한국방문의해 홍보대사인 캐릭터 뽀로로와의 기념사진을 비롯 해 100% 당첨 스크래치 이벤트를 통해 호텔 숙박 권, 코리아패스, 공연 초대권 등을 증정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의 첫 주말인 1월 13일에 는 오프닝이벤트가 동대문에 위치한 종합 쇼핑몰 두타에서 열린다. 넌버벌 퍼포먼스‘판타스틱’, ‘드로잉쇼’ 등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지고 추첨을 통해 호텔숙박권, 제주항공권, 코리아패스

2011년, 한국을 방문하는 연간 외래 관광객 900만 명을 넘어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1년 12월 1일자로 한국을 방문하는 연간 외래관광객이 사상 최초로 연간 900만명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8년 100만명이 입국한 이래‘88년 200만 명, ’00년 500 만 명,‘09년 700만 명, ’10년 8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최근 3개년동안 매년 100만 명이상의 방문객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금년 한국관광은 세계 경제위기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6월 이후 전년대비 두 자릿수 증가 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대 방한 송출국인 일본 관광객은 전년대비 약 7% 증가한 300만 명에 이르고 있 으며, 중국 관광객은 전년대비 무려 17% 증가하여 중국 관광객 방한 역사상 최초로 연 누계 200만 명을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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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등을 증정하는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오프닝 이벤트 뿐 만 아니라 쇼핑을 하면서 노려 볼 수 있는 혜택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벤트 기 간 동안 현대백화점을 이용하는 외국인 쇼핑객은 1,000만원 상당의 웨딩 패키지 경품 행사에 응모 할 수 있다. 최근 중국과 동남아에서 주목하고 있 는 관광 상품으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대여, 웨 딩 사진 촬영 등 한국의 수준 높은 웨딩 문화를 경 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 점 이용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항공권과 호텔숙 박권, 코리아패스 등을 준다. 또한 미입양 장애 아 동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김태희, 안성기, 이준기, 김래원 등 톱스타들이 아이들과 함께 촬 영한 사진을 전시하는‘소통의 시간’을 두타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에서 연다. 특히 두타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뜻깊은 바자회도 열린다. 바자회를 비롯해 연예인 들의 애장품 경매, 전시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 일 부는 다문화가정 엄마 친정 보내주기, 다문화 가 정 어린이 장학기금 마련, 결손 다문화가정 생활 비 지원, 다문화가정 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 바자회와 전시회는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 국인도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다. 쇼핑의 즐거움은 물론 한류 체험을 위해 K-POP 가수들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 다. 축제 기간인 1월 19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한국방문의해 기념 제 21회 하이원 서울 가요대상’에 1,000여명의 외국 손님들을 초대 한다. 이 외에도 다수의 연예인들이 코리아그랜드 세일의 여러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2년 째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주최하고 있는 (재)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이 행사를 전통적 비수기 인 1월과 2월의 방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올해 초 개최된 2011 코리아그랜드세일은 22여 개 분야 57개 업체의 총 14,053개 업소가 참여하 여 총 1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인 1월과 2월 2개월간 방한객수는 1,253명으 로 전년동기 대비 3.7% 성장한 반면 관광외화 수 입액은 1,75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성 장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약 200억 원의 생산 유 발효과를 낸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관광 뿐 만이 아 니라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경아 본부장은“2012 코리 아그랜드세일은 쇼핑과 더불어 한류 문화 컨텐츠 를 체험할 수 있어 예년에 비해 더욱 다양하고 풍성 한 축제가 될 것”이라며“코리아그랜드세일이 전 세계 쇼핑 관광객들에게 한국만의 차별화된 행사 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홍 보와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2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재)한국방문의 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가 주최하고 문화체육 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백화점과 면세점, 호 텔, 대형마트, 편의점, 공연 등 77개 업체 21,800 여개 업소가 참여하여 50~10% 할인율을 제공하 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2012 코리아그랜드세일 공식 홈페이지 (www.koreagrandsale.or.kr)

넘어섰다. 미국 시장의 경우 경제성장 둔화, 재정적자 등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방한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정도 증가한 약 60만 명 정도이나, 동남아 시장 등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147만 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는 일본과 중국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한 류의 영향으로 인한 한국관광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개선효과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국정부는 연내 외래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위해 하반기부터 한류주간을 통한 개별 한류관광객 유치, 환율·쇼핑 캠페인, 전세기 등을 활용한 지방관광 캠페인, 스키관광 등 겨울관광객 유치 등 8대 특별 사업을 발굴하여 집중 방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남은 1개월간 100만명의 외래관광객이 방한할 경우, 한국관광 역사에 있어서 한 획을 긋는 외래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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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안내문

인도네시아 이민법 개정 안내

1. 이민청은 이민법을 개정(2011.5.5 시행)하여 보증인(Sponsor)의무 위반자 및 허위서류 제 출자에 대한 처벌규정을 신설하고, 이민법 위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벌금 10배 이상)하는 등 외국인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 보증인은 외국인의 모든 활동에 대하여 책임을 지며, 외국인의 신분, 체류자격 및 체류지 변 경에 대한 신고의무가 있고(이민법 제63조), 불 이행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Rp 이하의 벌 금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민법 제118조) 3. 타인 명의로 업소를 설립하고 실질적인 오너가 동 업소에 직원으로 근무하는 경우, 허위서류 (고용계약서 등)를 제출하여 KITAS를 받은 것으로 간주되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Rp 이 하의 벌금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민법 제123조) 4. 따라서, 업소 직원 등 타인명의로 업소를 설립하고 이에 근거하여 KITAS를 받은 경우, 조속 한 시일 내에 외국인투자업소로 변경하거나 대표자를 보증 능력 있는 자로 교체하는 등의 조치 를 취하여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5. 기타 개정 이민법 전문은 대사관 홈페이지(정보마당>체류관련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정 이민법 주요내용] ㅇ국제결혼자 KITAP 취득 간소화(법제60조, 제141조), 취업허용(법제61조), 위장결혼자 처 벌(법제135조) ㅇ보증인 의무(법제63조), 위반자 처벌(법제118조) ㅇ개인(가족)의 신상변 동 신고 및 여권 제시 의무(법제71조), 위반자 처벌(법제116조) ㅇ 숙소제공자의 외국인자료 요청시 제공의무(법제72조), 위반자 처벌(법제117조)-(구 이민법 상 경찰신고 제도 삭제) ㅇ불법체류기간 60일 초과서 강제퇴거 및 입국금지(법제78조) - 징역, 벌금 규정없음-(구 이 민법상‘5년 이하 징역 또는 2,500만Rp 이하 벌금’규정 삭제) ※단순 불법체류가 아닌 불법 입국, 불법취업 등은 별도 처벌규정 있음 ㅇ체류자격외 활동을 한 자 및 이를 지시한 자 처벌(법 제122조) ㅇ 허위서류 제출하여 KITAS를 취득하거나 취득하게 한 자 처벌(법제123조) ㅇ불 법체류자 은닉, 보호, 숙소제공, 생활비지원, 고용한 자 처벌(법제124조) ㅇ법인이 죄를 범한 경우 법인과 대표자 모두 처벌(법제136조)

제1회 아라테회장배 테니스대회 성공리에 개최 12월 3일 제1회 아라테회장배 테니스대회가 띠아라방사 스쿨 테니스 코트에서 개최되었다.자카르타에서 는 처음 개최되는 한인테니스대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김시현 아라테 테니스클럽 회장은“첫 대회 라 규모는 작으나 자카르타에서 이러한 테니스 행사를 통하여 한 국인 테니스인 저변확대에 기여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라고 제1회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복 식경기만으로 진행되었는데 치열한 경합 끝에 조시철, 손금숙 조 가 우승트로피를 김시현 정재훈조가 준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라테는 지난 11월 27일에 열린교회 팀과 첫 교류전을 가진 바 있어 향후 테니스동호인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해본다.

(회원 가입 문의 0812-8098-6384) 54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포항스틸러스 자카르타에서 동계전지훈련 예정 끄라까따우포스코(법인장 김동호)는 포항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프로축구단 포항스틸러스 30명(스탭 8, 선수 22) 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계전지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한인 사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전지훈련은 1.11(수)~20(금)까지 Soemantri Bordjonegoro Stadium (Hotel Ritz-Carlton Kunningan에 서 5분 거리)에서 열린다. 또한, 포스 코의 인도네시아 일관밀 프로젝트에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과 지역사회와 유대강화를 위해 현지 프로팀 과 친선경기 <POSCO Family Friendly Match in Indonesia>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인니 귀빈들을 초청하여 선보이는 이 친선경기는 축구용품 전달과 축구기본기 시범을 개막행사로 1.17.(화), 15:00부터 찔레곤 KS Stadium에서 열리게 된다.

재인니한인회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인니한인회(회장 승은호)는 연말을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 과 함께하는 <무지개공부방>에 3천 만 루피아, <따나메라선교합창단>에 2천만 루피아의 성금을 전달하고 어 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이들에게 감사 와 격려를 보냈다. 고재천 선교사가 운영하는 무지개공 부방은 Citra Raya 단지 내에 한국 인 다문화가정이 많아서 (약 80 가정 어린이 약 100명) 도움이 필요한 것 을 알고 지난 2006년부터 가정집에 서 한국인 부인들과 2세 어린이들을 모아 한국어와 미술, 영어를 가르치면 무지개 공부방과 따나메라선교합창단에 성금을 전달하는 서 시작되었다. 2010년 2월부터 우리은행과 한국 신기엽 한인회수석부회장과 김재민 사무국장 인 기업들의 후원으로 상가를 임대하여 시설을 갖 엘스쿨이 만들어졌으며 따나메라선교합창단(단장 추고 현지인 학부모를 이사와 서기로 구성하여 비 김성민)은 이 아이들이 찬양을 통해 복음을 전하 영리법인 (Yayasan Pendidikan Pelangi Korin) 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2010년 창단되 설립 인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었다. 현재 약 25명의 아이들이 매주 토, 일요일에 따나메라(Tanah Merah)는 자카르타 외곽 끌라 모여 합창연습과 예배를 드리고 성경공부를 하고 빠가딩 변두리에 있는 빈민촌으로 그 주변 사람들 있으며, 한인교회나 단체모임, 현지고아원 등 어려 도 잘 모르는 지역이며 현지인들도 들어가기 꺼려 운 형편에 있는 곳에 기쁨과 희망을 나누고 있다. 하는 곳이다. 이 지역 아이들을 위해 5년 전 다니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55


극동방송 해피자카르타 송년음악회 “2011 WHITE CONCERT”가 지난 12월 4일, 오후 7시, Kuningan에 있는 Usmar Ismail Hall에서 열렸다. 특별히 이번 콘서트는 올해 처음 창단한 해피자 카르타 어린이 합창단을 비롯해, 2009년에 창 단해 2011년 5월에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가진 청소년 오케스트라, 그리고 2008년에 창단을 하여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성인합창단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110여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연 주회로 열렸다. 이번 콘서트에서는“LOVE STORY”라는 주 제로 연주회가 진행되었는데, 1부에서는 “HIS LOVE STORY”라는 제목으로 신정일 목사의 지휘, 해피자카르타 합창단의 합창, 청소년 오케 스트라의 반주로 연주가 이루어졌다. 하이든의 오 라토리오“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야”, 헨델의 오라토리오“메시아”에서 발췌하여 연주하였는데, 나날이 성장하는 음악적 인 성숙도와 400여석을 매운 관객들을 매료하기 에 충분한 사운드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에서는 사랑의 노래들을 성인 합창단이 불렀 다. 먼저 모두에게 익숙한 노래, 가수 이상우가 부 른“그녀를 만나는 곳 100미터 전”이 연주되어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김종환의 노래“당

신만은 못해요”, 김소월의 시“진달래 꽃”에 멜 로디를 붙인 노래가 연주되어 감동을 선사했고, “로보트 태권 브이가 캔디를 만났을 때”라는 곡 은 모두에게 어릴 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으며 재미난 곡의 구성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3부에서는 박어진 선생이 지휘한 어린이 합창 단이“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왕께 찬양” 을 시작으로 “CHRISTMAS CAROL”무대를 가졌다. 이어서 어린이 합창단, 청소년 오케스트 라, 성인 합창단이 함께 한“African Alleluia”, “Christmastime”이 연주되어 관객들에게 크 리스마스와 송년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극동방송 해피 자카르타는 지난 2007년 3월 5일 부터 라디오 FM 100.6을 통해 매일 저녁 6-7 시 한국어로 방송하고 있으며, 어린이 합창단, 청 소년 오케스트라, 성인합창단, 따나메라 뮤직스쿨 등을 운영하고 있는 단체이다. 해마다 12월 초에 있는“WHITE CONCERT” 는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이함으로써 자카르타에 서 접하기 힘든 클래식 음악 연주회로 자리매김했 다 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를 보며 뜻밖에 선물을 받은 듯 기뻐하는 관객들의 표정에서 이런 다양한 연주회가 자카르타에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기사제공 :해피자카르타>

자카르타에서 접하기 힘든 클래식 음악 연주회로 자리매김한

해피자카르타 송년음악회 2011 WHITE CON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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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색소폰동호회 2011 송년콘서트 인색소폰동호회(회장 강희중, 이하 색동 회)는 중년의 남성들로 이루어졌다. 2004 년 최초 8명으로 모임을 구성한 색동회는 직장이 나 개인사업에 바빴던 시절에는 가질 수 없었던 삶의 여유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색소폰이라는 같은 매개체로 모이게 된 것이다.

이 안겨준 꽃다발에 묻혀 사진을 찍으며, 가족 간 의 관심과 사랑을 마음껏 표현한 날이었다. 가족 들이 모여 앉은 테이블마다 정겨운 대화와 성실 한 가장의 모습을 닮은 색소폰 음색이 감미롭게 어울리는 가운데 2011년 한 해가 저물어가는 밤 이었다.

지난 12월 18일, 자카르타 시내에 있는 비다까라 호텔에서 색동회 송년콘서트가 열렸다. 성금을 모 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했던 작년의 콘서트와는 달리 가족적인 모임으로 소박하고 조촐했다.

색동회는 현재 20명의 회원이 함께 하고 있다. 회 원들은 매월 마지막 화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특별 행사가 있을 때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연 습한다. 매년 교민을 위한 행사나 국경일 행사 등 에 참여연주와 회원가족 과 친지들을 위한 연주회 를 통해 한인사회 문화예 술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 하고 있다. 총무 이강용 씨는“색소 폰을 통해 많은 추억을 만 들 수 있고, 마음이 편해져 서 그런지 사업도 더욱 번 창하는 것 같다. 이웃과 가 까워지는 계기가 되어서 좋고, 무엇보다 주위를 돌 아 볼 수 있다는 점이 최고 의 장점이다”며 회원으 로서의 기쁨과 보람을 느 끼는 모습이 역력했다.

“해가 거듭될수록 저희 색소폰동호회의 활동은 타국의 삶에 애환을 달래고 주위를 돌아볼 여유를 갖게 합니다. 아름다운 음률로 진정한 삶의 가치 와 행복을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색 소폰연주를 통해 내 삶을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하 는 것이 아닐까 하는 깨달음을 얻기도 합니다”, 강희중 회장의 인사말처럼, 가장인 남편의 색소폰 연주 중간에 아내의 연주와 노래를 듣고, 자녀들

이번 콘서트에는 이강용( 알토), 송재선(알토), 박 의태(테너), 최병우(테 너), 최인규(알토), 임채실(알토), 김송정(테너), 성명재(테너), 김주철(알토), 정병천(알토), 이상 일(알토), 배종문(테너), 강희중(테너), 13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한인색소폰동호회 회장 강희중(hjkang@indosat.net.i​d) 총무 이강용(pmgcont@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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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신진예술가 페스티벌 “이번 전시회가 도전하는 실험정신과 진정한 예술 성을 갖춘 참신한 젊은 예술가들의 국제교류의 장이 되고 다양한 장르에서 젊은 예술가와 작품을 발굴하 는‘아트 인큐베이팅’을 통해 창작의 기회를 확대 하며 국제무대를 향한 네트워크 조성의 일환이 되기 를 바랍니다.” - 김은지 한국문화원큐레이터 -

인-한 양국의 문화와 정신을 주제로 한 젊은작가 전시회 제1회 신진예술가 페스티벌 (3C’s New Face Artist Festival)dll 지난 12월 5일~17일 까지 한국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 전시회는“대학에 재학 또는 졸업 후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젊은 작가들에게 활 동의 폭을 넓혀 주고 서로의 장르 경계를 넘어 예 술 활동을 통해 무엇을 즐길 수 있을지 생각해 보 는 계기(Creative’s Creative’ s Creative)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하였다고 이은지 한국문화 원 학예사는 전시 의도를 설명했다. 전시 의도에 맞추어 인도네시아 전역의 각 대학에 출품 의뢰를 하여, 출품작 중에 선발된 41점(한국 과 인니 작가 37명)의 설치미술, 회화, 디자인이 전시되었다. 각자의 시선에 느껴진 상대 국가를 표현해 내는 것이 과제였다. 이번 출품작 중 설치 부문 1등은 누르 하르디안샤(Nur Hardiansyah), 2등은 엘렌 셉띠안느(Ellen Septiane)이며 회화 부문 1등은 아덱 마르하에니까(Adek Marhaenika), 2등은 아델라노 위보워(Adelano.W.)가 차지했다(다른 부문은 수상작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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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의 젊은 작가들에 의해 표현된 한국은 상당부 분 이념 대립적인 현실이 녹아 있었으며, 한국작 가에 의해 표현된 인니는 대부분 생활과 밀접한 문화적 측면이 조명되었다는 특색이 있었다. 이들의 작품을 심사한 심사위원 인치혁 재인니미 술협회장은“3‘C 심사의 주안점은 서로 상대방 의 나라에 대한 이해와 존중, 나아가 이방인의 시각 에서 어떻게 재해석되는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짧 은 홍보기간이었음에도 회화작품은 매우 수준 높 은 작품이 참가했다”고 평했으며 엄종한 재인니 사진협회장은“처음 시도라는데 의미가 있다. 홍 보가 부족해 출품작이 많지 않아서 아쉽다”고 말 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심사위원 아이술 얀또(Aisul Yanto)는“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 이번 전시회가 젊은예술가들의 실질적인 네트워크와 플랫폼형성 의 가교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의 장래를 위 해서도 의미 있는 전시회라고 말했다.


개막식 이벤트 : 용자 휘호 퍼포먼스 비상과 풍요를 상징하는 용의 의미가 한국인과 세계인 모두에게 살아 꿈틀거리는 현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휘호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는 인재 손인식 서예가

2012년 맞이 자선과 사은의 연하장전 타국에서 한국인의 아름다운 세시풍속을 선보이 고 감사의 정을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된 <2012년 맞이 자선과 사은의 연하장전>행사가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되었다. 연하작품과 임진년을 맞이하는 인재 손인식 서예 가의‘龍’자 작품 등 총 73점이 전시된 이 전시 회는, 특히 전시 개막일과 종료일에 참석한 교민 중 용띠생을 한 사람씩 추첨해 미리 준비된‘龍’ 자 작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려 흥미와 관심 을 더했다. 이번 행사의 주역인 인재 손인식 서예가는“행사 의 목적은 자선입니다. 주최처인 <한국문화원>, 주관처인 <한클럽>과 <자필묵연>이 출현한 기금

과 현장에서 모금한 자선금, 연하작품과는 별도 로 특별출품한 작품 2점의 판매금 전액이 자선기 금으로 쓰입니다. 그리고 주문 제작된 연하작품의 30%를 자선기금으로 전달합니다.”라고 밝히며 “이번 행사에 동참하여 기금 마련에 도움을 준 많은 분들과 주관처인 한클럽(회장 이철훈)회원 과 필묵동호회 자필묵연(회장 제경종)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행사에서 마련된 기금 $6,100와 Rp.26.500.000 은 한센씨병 돕기, 메단 고아원, 밥퍼해피센터, 사 랑의 전화, 센툴고아원 돕기 등에 기부되었으며, 용자 휘호 퍼포먼스 작품도 현장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된 전액도 기부금에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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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KS 민들레반/소나무반 소개 : 2007년에 첫 특 수학급이 생긴 이후로, 현재는 초등 민들레반(담 임 박윤하)과 중등 소나무반(담임 권지은)의 2개 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초등 4명, 중등 4명의 학생 들이 개별화교육프로그램에 의한 특수교육을 받 는 동시에 일반학생들과 함께 통합반에서 생활하 는 통합교육 환경이다. 그 외에도 학교 내에서 수 영, 배드민턴, 음악치료, 북아트, 미술 레슨으로 예 체능 교육과 치료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일터 견학, 자립생활의 시작입니다 땅그랑 소재 빨대 공장 찌깜펙 소재 박스 공장 민들레반/소나무반 학생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땅 그랑에 있는 빨대 공장과 찌까랑의 박스 공장을 견 학하였다. 두 공장은 모두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으 로 장애학생들에게 직업 장소를 견학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9월 30일 방문한 땅그랑의 빨대 공 장은 일본 등 선진국으로 수출하는 고급 빨대를 생 산하는 곳으로서 학생들은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관찰하고, 빨대의 생산과 포장 전 과정을 관찰하였 다. 10월 28일에는 찌깜펙 소재의 박스 공장을 견 학하였는데, 학생들은 박스가 규격에 맞게 잘라지 고, 글자가 인쇄되어지는 것을 관찰하였다. 교과서 와 사진으로만 공장과 물건의 생산 과정을 배웠던 학생들은 실제로 물건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흥미로워 하면서도 놀라워하였다. 또한 공장 견학 에 적합한 흰 가운과 모자를 쓰면서 마치 공장의 직원이 된 듯 뿌듯하고 즐거워하였다. 함께 동행 한 한 학부모는“아이들이 공장이란 것 을 책으로 배울 때는 잘 몰라 했는데, 이렇게 실 제로 물건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니 더 생산과정 을 잘 이해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실제 직업 현 장을 보고 더욱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하였다. JIKS 민들레반/소나무반은 2~3주에 1회 지역사 회활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는 Museum Layang-Layang, Cimory 농장, 국립중앙박물 관, 보고르 식물원, 까르푸, Taman mini 등에서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와 같은 공장 견학은 처음 이었는데 여가, 문화 체험과는 달리 학생들의 직 업 의지를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60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JIKS스카우트, 깔리만탄 방문 직스 스카우트 대원 16명과 선종복 교장선생님, 박수현, 문희경 선생님은 12.16(금)~12.18(일) 2박 3일 동안 깔리만탄을 방문하였다. 첫째날은 KORINDO 인공조림지 및 실험장 견학 을 하며 정글 지역에 조성된 거대한 조림지와 실험 장을 체험하였다. 둘째날은 Tanjung Puting 국립 공원을 배로 이동하여 원숭이, 악어, 오랑우탄을 관찰하고, 야간 체험활동으로 강가를 따라 반딧불 생태 체험을 실시하였다. 셋째날은 KORINDO 합 판공장을 견학하여 합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 험하고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깔리만탄 딴중뿌띵 생태체험을 통하여 학생들은 우리를 둘러싼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한국 기업이 인도네 시아 지역사회 에 미치는 영향 을 생각하는 계 기가 되었다.

기사 제공 : <정지미 . 초등교사>


김영선 대사와 함께 - 제6차 함께하는 자녀교육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교민 대상‘함께하는 자녀 교육’프로그램이 지난 12월 14일(수), 80여명 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의 특별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른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모가 가정 에서 분명한 발음과 정확한 문장으로 표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강연 후, 학부 모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개강 후 여섯 번째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김영 선 대사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한국인으로 서의 정체성 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강조하 였다. 아울러 강한 독립심과 자신감은 물론 바른 인성으로 협동할 줄 아는 아이들로 성장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야구나 축구 등 스포츠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오랜 해외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접 근함으로써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강연에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위기 극복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의식적, 실제적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위기 극복 관 련 영화나 여행을 추천하였으며 토론 활동 역시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좋은 방법임을 제시하 였다. 아이들에게는‘빼앗김’이나 좌절’등‘ 가치 박탈’ 또한 보상 에너지를 분출시키는 요인 으로 작용함으로써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또 다른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자녀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만이 교육이 아님도 상기 시켜주었다. 마지막으로 외국어 교육 못지않게 바

강연에 참가한 학부모 중 현재 JIKS 5학년에 재 학 중인 자녀를 둔 이순기 님(이윤영 어머니)은 아이가 외교관의 꿈을 가지고 있어‘꿈이 꿈으로 끝나지 않고 어떻게 하면 현실감 있게 느끼게 해 주고, 공부에 대한 확실한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 을까?’를 늘 고민해 왔던 만큼 대사님의 경험적 인 편안한 이야기들이 특히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 다며 이런 기회를 준 선종복 교장선생님과 대사님 께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지금도 매 일 공부를 많이 하고 있고, 어떤 사람에게서든 배 울 것이 있다는 자세로 살아간다는 대사님의 삶 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느낄 수 있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 위 기사는 강연회에 참석한 JIKS 5학년 이윤영의 어 머니 이순기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 2012. 1. 26(목)에 있을 7차 강연은 소아정신과 전문 의 신의진 연세대 교수의‘자녀들의 정신건강’을 주 제로 실시됩니다.

<기사 제공 : 이익범 . 중등교사>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61


한인뉴스 신년특집

- [나를 이끈 한마디]

오늘날 세계를 움직이는 성공한 사람들은 가슴속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운명적인‘한 마디’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들을 바꾼 운명적인 한마디의 말은 거창한 설교나 화려한 충 고가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말 한마디였습니다. 20세기의 성자로 불리는 슈바이처는 어린 시절 얌전한 소년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어느 눈 오는 날, 힘깨나 쓰는 동네아이와 싸우다 상대방을 쓰러뜨린 후 올라타서 막 때리려는 순간 그 아이는 다음과 같이 소리쳤습니다. “내가 너처럼 매일 고깃국만 먹을 수 있었다면 나는 절대로 너에게 지지 않았을 거야.” 아이의 이 한마디가 슈바이처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화시켰답니다. 타인에 대한 깊은 사랑의 시선을 갖게 되었으며, 마침내는 아프리카의 밀림 속에서 굶주리고 병들어가는 흑인 들을 돌보는 최고의 박애주의자로 변화했던 것입니다. 누구든 슈바이처처럼 영혼을 뒤흔드 는 바로, 그때, 그 한마디를 우리들은 간직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나를 이끈 한마디”를 새해덕담으로 올립니다.

김동호 / 끄라까따우포스코 법인장 올해는 쉬운데서 답을 찾아 여유로 운 마음으로 살아 볼까요? 러시아속담에‘쉽고 간략히 하는 것이 재능의 본질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방, 보석, 시계, 전자제품, 자동차 등 을 생산하는 유명회사의 소위 명품 제품들의 디자 인과 기능을 잘 살펴보면 의외로 심플하게 설계되 어서 오히려 더 고급스럽고 품격 있어 보이며 사 용하기에도 편리하게 되어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인류가 발명한 가장 위대한 문명기기의 하나로 오 늘날 전 세계인이 유용하게 사용되는 컴퓨터의 원 리도 결국에는 간단한 0과 1의 조합으로 이루어 진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것이죠. 우리들이 사용하 는 TV리모컨의 경우 여러 가지 기능은 많이 있 지만 자주 이용하는 기능은 켜고 끄기, 볼륨 키우 고 줄이기, 채널 바꾸기 등 몇 가지 기능만 사용하 는 데도 매우 복잡한 버튼 덕분에 오히려 번잡하 62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게 보이고 때로는 그로 인해서 오작동을 일으키는 사례도 많이 경험하는 일입니다. 오늘날 우리 현대인들은 복잡다양한 사회구조속 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서 그런지 문제가 발생 하면 해답 또한 늘 어렵게 찾으려 하는 경향이 있 지만 의외로 해답은 쉬운데서 찾을 수 있는 경우 가 많은 것 같습니다. 복잡한 여러 문제들을 한꺼 번에 묶어서 생각하다 보면 문제가 커 보이고 해 결방법 또한 엉킨 실타래처럼 어디서부터 실마리 를 찾아야 할지 난감한 경우도 많지요. 하지만 가 만히 차분하게 들여다보면 실마리는 쉽게 보이고 한 가닥의 실마리를 시작으로 전체를 쉽게 풀어나 갈 수 있는 것이죠. 많은 한국인이 직장에서 밤늦게 까지 사무실에 남 아서 야근을 하는 경우 상사나 관련부서에게 보고 할 보고서를 어렵게 작성하느라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쉽고 간략하게 보고 하고 받아주는 기업문화가 있다면 그 시간에 여 롭 게 책을 읽거나 가족과 같이 보낼수 있는 귀중한 시 간을 허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지요.


김문환 / 인도네시아대사관 재외선관위원장 “여기다 태극기 많이 꽂으시오.” 자녀들의 진학과 입시를 앞둔 많은 한국인 부모님 들이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로 인하여 자녀의 소질과 희망하는 진로에 맞추기 보다는 주변과 비 교하여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되면 뜻대로 안되는 데 대한 걱정과 실망으로 인해 부모와 자녀가 함 께 고통 받는 사례도 많이 봅니다. 어차피 뜻대로 안될 경우라면 차라리 자녀가 원하는 대로 방향 을 맞춰주고 자녀의 개성과 소질을 살려주는 길 을 찾아 함께 가는 것이 좀 더 쉽고 행복한길이 아 닌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 한국인은 협상을 할 때 대부분 우리가 100 이나 90을 가지고 상대방은 0 아니면 10을 받 아들이라는 전제로 협상에 임하는 경우가 많습니 다. 그러나 세상엔 그런 딜은 기본적으로 성사되 기가 곤란하므로 교착상태에 빠지지만 중국인은 그런 경우 4:3:3 방법을 많이 선택합니다. 즉 내 가 4, 상대방이 3, 중개인이 3을 가지는 것을 전 제로 원만하게 풀어 가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는 데, 즉 누구에게나 만족스러운 쉬운 방법을 찾으 면 문제도 쉽게 풀리는 것입니다. 어느 통계에 의하면 우리는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 어나서 저녁에 다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수천가지 이상 걱정을 하는데 이중에서 99%는 실제로 일 어날 가능성이 없거나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걱 정이며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걱정은 1% 미만이라고 합니다. 늘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 면서 살아온 습관을 쉬운 쪽으로 생각을 바꾸면 더 행복해 질 것은 자명하지요. 왜 모두들 그렇게 어렵게 고민을 만들어서 살아가는지... 그런 생각 을 해 봅니다. 2012년은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의 해라고 합 니다. 용기와 희망, 비상을 상징하는 흑룡의 정기 를 받아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모든 교민들께서 욱일승천하시는 한해가 되시고 원하시는 일 뜻하 는 대로 쉽게 풀리고 건강도 쉽게 유지되고 가정 에도행복과 여유가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마 지 않습니다.

1974년 국립극장 문세광 저격사 건으로 영부인을 잃은 데 대한 책 임을 지고 대통령 경호실장직을 사임한 지 2년여가 지난 어느 날, 한 때 나는 새도 떨어뜨렸다는 피스톨 박이 K사 원목개발사업 현장인 남부깔리만딴주 바뚜리찐 (Batulicin) 마을에 헬리콥터를 타고 내리고 있었 다. 체인소에 의해 쓰러지는 직경 1미터가 넘는 메 란띠(Meranti) 원목이 주변의 나무들을 내려치면 서 포효하는 굉음에 놀란 야생동물들이 이리저리 날뛰며, 2미터가 넘는 구렁이가 보금자리를 잃고 정글 밖으로 슬슬 기어 나오는 산림개발 최전선 인 전방사업소까지 둘러본 피스톨 박은 이날 저녁 100여 명이 넘는 현장 한국직원들과 맥주잔을 기 울이며 다음과 같이 한 마디를 던지고 있었다. “여러분 여기에다 태극기 많이 꽂으십시오. 애국 이 따로 있습니까? 여러분들이 진정한 애국자입니 다. 내 사위도 곧 이곳으로 보내겠습니다.” 넓고도 넓은 인도네시아 도서지역 어디든지 지금 은 한국인의 발자취가 닿지 않은 곳이 없다. 1990 년대 중반엔 아직 구석기 시대의 삶을 영위하는 파푸아 지역까지 파고드는 모험을 감행하여 그 곳 에서 합판공장, 야자 플랜테이션사업 등을 통해 성공을 거두고 최근엔 자본 및 기술집약적인 거 함들이 태극기를 펄럭이며 자카르타 근교인 찔레 곤 지역을 비롯하여 수도권 공단지역에 속속 접안 하고 있다. 지난 12월 5일자로 대한민국은 세계 9번째로‘ 무역거래 1조 달러’국가 클럽에 가입하였으며, 1960년에 아프리카의 가나와 수단과 비슷하던 일 인당 국민소득(79불)이 2011년 말 예상으로 2만 4천불을 바라보고 있다. 이와 같은 기적적인 발전 은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고 국민들이 저력을 발휘 하여 이뤄낸 성과이지만 세계를 무대로 피땀 흘린 해외진출기업, 동포사업가들의 투혼이 일조를 하 였다는 데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유 황도에 성조기를 꽂는 미 해병대원’을 연상시켰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63


던35년 전 피스톨 박의 우스꽝스런‘태극기론’ 은 은연중에 그 궤적을 따라온 우리 자신에 대해 스스로 놀라게 되며 통 큰 선각자의 혜안에 저절 로 고개 숙이며 임진년(壬辰年) 벽두에 화룡점정 (畵龍點睛)의 각오를 다지게 된다.

김성월 / 자유기고가 “월아! 열심히 일해라. 아이들에 게는 한국인임을 자주 일깨워주는 엄마가 되길 선생님은 바란다.” 내 책상서랍 속에 한 통의 편지가 들어있다. 인도네시아로 금방 왔을 때 받은 편지다. 선생님은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인도네시아로 온 것을 아시고 외국에 나가서 자녀 를 한국인으로 키우는 것은 엄마에게 달렸다 하 시며 적어 보내주셨다. 선생님 말씀대로 나는 초 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수시로 말해 준다. “ 너희들은 지혜로운 한국 사람이다. 항상 기억 해라! 똑똑한 DNA를 가진 한국사람 ” 살면서 내 삶이 흔들릴 때, 특히 오지로 다니다보 면 피곤하여 지치고 낯선 곳에서 뜻하지 않는 어 려움을 겪어 주저 앉고 싶을 때 나 또한 열심히 일 하라는 그 편지내용을 떠올린다. 그 편지를 보내주신 분은 시인이자 중학교 때 국 어선생님이시다. 중학교 때 일이다. 특별활동으로 문예반을 신청했는데 말이 적고 얌전하다며 웅변 반으로 넣어 주신 선생님의 그 덕분에 내 성격이 활달하게 바뀌어졌고 지금도 ‘월아!’ 하고 다정 하게 이름을 불러주시는 나의 멘토다.

김재한 / KOTRA 자카르타센터장 “자기의 틀을 버려라.” - 자기의 입장만을 강요하지 않고 상대방의 입장에도 서보면 모두가 좀더 행복해 지지 않을까? 64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내가 74년에 대학시험에 떨어져서 재수를 시작할 때 큰 매형이 책 한권을 읽어 보라고 주셨다. 책 이름은“이기려면 버려라”였다. 책에는 여러가 지 버려야 할 것 들이 있었다. 자기의 틀을, 상식 을, 체면을, 자기를 등등. 그중에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홀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효도 이야기 였다. 정년퇴직을 한 홀아버 지는 귀천에 관계없이 밖에서 무슨 일이든지 하시 고 싶어 했다. 반면 훌륭한 지위에 있는 아들은 아 버지가 남보기에 흉한 일을 하시지 않고 집안에서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가만히 계시게 하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했다. 얼마후 아버지는 몸이 급속 하게 약해져 돌아 가시게 되었다. 저자는 아들이 아버지의 입장이 아닌 자기의 틀에서 효도를 하였 기 때문에 아버지를 오래 사시게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찍 돌아가시게 하여 불효를 한 것이 아 니냐고 비판하면서 어떤 상황이든“자기의 틀을 버리라”고 말했다. “자기의 틀을 버리는 것” 즉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는 것은 부부간에, 부모.자식간에, 직 장동료들 사이에, 그리고 고객과의 관계에서도 모 두 적용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기 인도네시아 KOTRA 자카르타무역관에 파견되어 근무하면서 본사에서 파견된 동료직 원들, 그리고 현지 인도네시아 직원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나의 틀을 버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 하고 있다.

김현기 / 자카르타한국문화원장 새해가 다시 밝아 왔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름다운 새벽입니 다. 비록 코끝에 찡하고 몰려드는 차가운 바람 내음은 아니지만, 자 카르타에서 맞는 세 번째 신 새벽 도 나름 생각에 잠기게 하는 운치 있는 아침입니다. 우리는 모두 매일 매일 어떤 종류의 일을 만나게 됩니다. 좋은 일, 나쁜 일, 하기 싫은 일 등등... 모


두 나름 열심히 하려 하나 나약한 인간이기에 현실의 많은 시련에 노출되는 것은 어쩔 수 없 는 노릇이겠지요. 자카르타의 삶 또한 서울의 그것 못지않게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느끼는 강도와 종류는 조금 다를 지라도 말입니다. 이런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저는“안할 수 있다 면 피해라, 그러나 피할 수 없다면 먼저 해라” 라는 문구를 항상 떠올립니다. 오늘 이른 새해 새벽에 많은 분들에게 선물 하고픈 제 마음의 글귀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먼저 하는’ 하 루이길 기원합니다!

박미례 / 한국부인회장 하늘을 한번 올려 쳐다 볼 수 있 는 여유가 그리운 중년에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는 의미 는 전에 없이 새롭습니다. 어쩌 면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친구가 생각나고 보고 싶은 건 삶의 여 유라기보다 세월의 흐름 속에 이렇게 서있는 나 를 돌아보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한참 세월을 거슬러 꽤나 내성적이고 까무잡잡 한 피부에 별다른 재능이 없는 나를 기억합니 다. 그래도 친구들 사이에 끼어보려고 애를 쓰 며 따라다니던 그때 내 눈에는 너무도 괜찮아 보였던, 얼굴도 예뻤지만 무엇이든 잘하는 친 구를 통해 들었던 그 한마디“너랑 같이 있으면 내가 뭐라도 된 것같이 우쭐해지면서 행복해” 그날이후 난 내 자신이 어찌나 대견했던지..... 함께함으로 서로 행복해지고,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친구가 된다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이었습니 다. 소심했던 내게 힘과 용기를 줬던 친구가 많 이 그립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었 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인정해주고 격려해 줌으 로 행복을 나누어 가지는 소중한 이웃으로 살아 가게 되길 마음으로 빕니다.

박진원 / 아름다운병원 원장 < 행복 > 행복의 원칙은 첫째 어떤 일을 할 것, 둘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셋째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질 것입니다. -칸트의 <명언록>중에서 연말과 신년에“행복하세요!” 라는 말을 많이 하기도 하며 듣기도 합니다. 행복은,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믓한 상태라고 합니다. 서로 비슷해 보이는 삶을 어떤 이는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이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아마 도 소소한 일상의 무게 1%를 어느 쪽에 올려놓 고 살고 있는가에 달려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해인 수녀님은 저울에 행복을 달면 불 행과 행복이 반반이며 저울이 움직이지 않지만 불행 49% 행복 51%면 저울이 행복 쪽으로 기 울게 되며 행복의 조건은 이렇게 많은 것이 필요 하지 않고 우리 삶에서 단 1%만 더 가지면 행복 하다고 이야기 한지 모르겠습니다. 행복의 원칙을 쉽게 지킬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게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 데 갈등이 따릅니다. 행복을 찾기 위한 고난과 눈물은 진정 우리를 높 은 예지로 이끌었지만, 과분한 재물과 즐거움은 우리를 결코 그렇게 이끌어 주지 못함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칸트가 이야기 하는 행복의 원칙을 마음에 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사랑과 기대 를 갖게됩니다. 우리 모두 2012년 말에는‘행복했었습니다’ 라는 인사들을 했으면 합니다.

선종복 / JISK 교장 어려서 어머니한테 매를 많이 맞 았다. 하도 많이 맞아 왜 맞았는 지 기억이 안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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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하고 놀았다는 이유로, 나보다 더 못한 애들 하고 놀았다는 이유 등이다. 그래서 어머니가 때 리면 도망가는 것이 최고의 살길이었다. TV도 내 용이 슬프고 비극적인 것 귀신이 등장하는 것들도 못 보게 하셨다. 이런 것 들이 나를 바뀌게 했던 것 같다. 나보다 배울 점이 있는 사람과 놀게 하고, 긍정적이고 희 망적인 것들만 보고 듣게 하는 교육인 셈 이다. 그 래서 인지 긍정의 마인드가 머리 속에 자리 잡고 있고‘개미 같은 인생도 중요하지만 거미 같은 인 생도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통해 많은 인적자원 을 통해 비전을 가지고 긍정의 마인드로 살아왔던 것이다. 교사시절에는 매일 어렵고 힘든 학생 한 명씩 손잡아주고 격려의 한마디를 해주라고 하신 다. 지금도.....

신성철 / 데일리인도네시아 발행인 “쉬었다 가자” 숨 돌릴 시간도 없이 사는 게 지금 우리의 모습이다. 때때로 내일의 할 일을 잊고 술에 취해 흔들거리 는 세상을 보고픈 날이 있다. 간만 에 과음을 한 뒤, 먹는 것도 마다하고 생수병을 옆 에 끼고 잔다. 잠자는 동안에도“사는 게 왜 이리 힘들지”라는 상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은 채 다시 긴 잠을 잔다. 빈속으로 깨어나면 기운은 없 지만 몸은 가볍다. 모든 일을 미룬 채 휴대전화도 끄고 나만의 시간에 충실하기로 하고, 평소에 시간이 없어 읽지 못했던 책들을 집어 든다. 이 책 저 책을 뒤적이다 보면 글 속에서 보이지 않는 기운들이 나와서 나의 메마른 영혼을 쓰다듬어 준다. 그러다가 잠이 오면 자고 다시 깨서 머리맡에 놓아둔 책을 다시 읽는다. 어디선가 귓가에 들여온다.“쉬었다 가자”,“모 든 것을 잠시 놓아 보자”라는…, 쉬는 건 게으름 이 아니다. 쉬는 건 나를 충전 하는 일이다. 그래야 또 힘든 내일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런 뒤에 오는 소 중한 깨달음은 나를 다시 희망으로 이끈다. 66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신영덕 / UI 한국어학과 교수 나는 남의 영향을 많이 받은 편이 다. 그래서 그런지 돌아보니 나의 인생에 도움을 준 말이 상당히 많 다. 부모님, 학교 선생님, 선후배와 친구, 목사님의 말씀, 그리고 성경 을 비롯한 많은 책은 나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하나만을 선택 해야 할 것 같아 내가 공군사관학교를 택하게 된 동기를 대신 소개하고자 한다.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일이다. 문예반에서 습작을 하던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문제로 고 민을 하고 있었다. 나는 대학에 가서 공부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일반대학에 가는 것은 꿈도 꾸기 힘들 정도로 당시 집안의 경제 사정은 어려웠다. 그래서 나는 졸업하면 취직을 하여 돈을 번 후 야 간 대학에 다닐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공군 소령 한 분이 학교 운동장에 전교생을 모아 놓고 연설을 하였다. 그의 연설은 공군사관학교 홍보를 위한 것이었지만 듣는 이 의 가슴을 끓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특히 ‘나’와 ‘나의 가족’만을 생각하던 나에게 ‘국가를 위해 사는 삶의 가치’를 주장하는 그 의 연설은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내가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은 순전히 그 연설 덕분이다. 그의 연설은 그때의 나에게 하나 의 빛처럼 여겨졌다. 이곳 인도네시아에 와서 인 도네시아 대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학 을 가르치고 있는 지금, 그 연설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다. 그리고 그 감동을 우리 학생들에 게도 전해주고 싶다.

이순재 / KOWIN 회장 지금도 그렇겠지만 새로 시작하는 신접 살림은 옛날에 내가 시작할 때도 녹녹치 않았다. 쥐꼬리에 비교할 만큼의 월급으로 한 달을 넘기고 또 넘겼다. 특별한 행사가 있는 달 이면 어김없이 카드를 긁어서 대체하고는 몇 달에 나누어 갚기도 했다.


친정어머니는 늘 혀를 끌끌 차며“가느다란 지팡 이라도 하나 있어야 일어서지, 그렇게 큰 짐을 지 게에 지고는 어떻게 그냥 일어나냐” 하시며 안쓰 러워하셨다. 정말 논리에 합당한 말씀이셨다. 그때부터 나는 지팡이가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많은 노력을 했 다. 젊음은 용기였고 나의 무기였다. 친정어머니 의 그 말씀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조 건하에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나의 밑거 름이 되었다. 너무나 빠르고 힘들게 돌아가는 이 세상에 지팡 이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기를 오늘도 다짐 해 본다.

이승민 / 변호사 농사에 바쁘신 부모님을 대신하여 할머니께서 손주들을 키우셨다. 할 머니는 큰 손주를 끔직이 사랑하 셨다. 들에서 떼깔(야생 꽈리)이 나 깨금(야생 머루종류)을 따오시 면 언제나 동생들에게 주는 것보다 더 많이 주셨고, 어떤 상황에서도 단 한번 도 야 단을 치지 않으셨다. 할머니 젖을 만지며 잠이 들 던 어릴 적 기억이 생생하고 그리움에 젖을 때도 있다. 할머니는 말수가 적은 분이였으나 어린 손 주에게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하는 지를 아주 구 체적으로 가르치셨다.“성실하게 살아라. 불성실 한 사람은 처자식 고생시킨다”,“술탐하지 마라. 술탐하는 사람은 자기 집 기둥이 썩어나가도 모 른다”,“식탐하지 마라. 식탐하는 사람은 추해진 다”,“잿기질(도박)하지 마라. 잿기질하는 사람 은 망한다”,“기집질하지 마라. 기집질하는 사람 은 천벌을 받는다” 할머니는 할머니의 가르침과 다르게 살고 있는 동네 어른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사례를 드셨다. 나는 할머니가 거명 하시는 동네 어른들처럼 살지 않고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 할머니의 가르침데로 살겠다고 철이 들 기 전부터 마음을 다졌고, 초등학교 6학년이 되던 해 출육 이래 할머니를 실망시키지 않고 어릴 때 가졌던 마음을 지키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 아

이들에게도 할머니의 가르침을 이야기해줬고, 이 제 손주들에게 할머니의 가르침을 이야기해줄 나 이가 되었다.

이정화 / 중소기업청 인도네시아주재관 “여보, 난 당신을 믿어요” IMF의 찬바람이 쌩쌩 불던 시절, 어떤 은행에서 저희 집에 빨간 딱 지가 날아 들어왔습니다. 바로 대 출연체 상환 독촉장이었던 것입니 다. 직장에선 회사의 봉급을 차압할 수밖에 없으 니 양해를 해 달라고 연일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 당시 은행에 다니던 형님이 회사로부터 구조조정 을 당하기 전에 내 스스로 내 갈 길을 선택한다고 의기양양하게 사표를 던지고 나온 후 사업을 한답 시고 다니던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는데, 그 때 아 내 몰래 형님의 대출보증을 섰던 것이 화근의 발 단이었습니다. 한참의 말다툼 끝에 냉랭한 분위기가 어느 정도 가실 무렵, 아내는 내게 조용히 말했습니다.“여 보 저는 당신이 어떤 일을 해도 좋아요, 하지만 제 게 먼저 얘기만 해 주세요. 고민이 있으면 같이 나 누면 되잖아요. 부부간에 신뢰가 제일 중요해요. 난 당신을 믿어요”. 난 선생님 앞에 벌을 서는 학생이 된 심정이었습 니다. 아내의 진심어린 한마디 충고는 사회생활을 거듭 할수록 나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아, 그렇지. 가까운 사람일수록 믿음이 중요한데 내가 너무 잊고 살았어”. 회사에서 일 때문에 조급한 마음이 들 때도, 아이 들의 진로선택 문제로 고민할 때도, 가족이나 친 척들끼리의 대소사를 논의할 때도 아내의 그 말이 늘 지침이 되었습니다. 불혹의 나이가 훌쩍 지났 어도 간과하고 지나쳤던 삶의 기본을 그때서야 깊 이 자각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67


신 년 단 상 (新年斷想) 박 관 구 / 자카르타 안디옥교회 목사

떤 사람이 신을 찾아가 물었단다.“당신이 창조한 인간에게서 가장 놀라운 점이 무엇 인가요? 신이 몇 가지를 대답했다.“어린 시절이 지루하다며 서둘러 어른이 되더니 다시 어린 시 절로 되돌아 가기를 갈망하는 것, 돈을 벌기 위해 건강까지 잃어버리고 나서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돈을 다 잃어버리는 것, 늘 미래를 염려하느라 현 재를 놓쳐 버리고 결국 현재도 미래도 제대로 살 지 못하는 것, 결코 죽지 않을 것처럼 살더니 결 코 살아본 적이 없는 듯 무의미하게 죽어가는 것 이니라!” 우리가 보아도 우리의 시대와 삶은 역설적이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삶은 더 편리 해졌지만 왠지 시간은 더 없어 허둥댄다. 학력은 더 높아졌지만 상식은 더 낮아지고 지식은 더 많 아졌지만 판단력과 분별력은 더 떨어졌다. 덩치는 더 커졌지만 인품은 갈수록 왜소해 져가고 물질적 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마음의 여유와 만족은 줄 어만 간다. 저 먼 달에는 갔다 왔지만 길 건너 이 웃을 만나기는 더 어려워한다. 아, 더 멀어져만 가 는 행복이여! 확실히 우리의 인생경영방식은 서툴다. 인간 삶의 5대 지표라는 의(衣), 식(食), 주(住), 행(行), 락 (樂) 을 어떻게 활용하고 조절해야 하는지를 알 지 못한다. 1950년대, 생필품 72가지, 절대생필 품 18가지에 비해, 2000년대 생필품 500가지, 절 대생필품 50가지의 풍요를 누리면서도 만족도나 행복지수는 갈수록 떨어져만 간다. 무언가 우리의 68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삶이, 우리의 인생경영이 잘못되어 있다. 하나님 은 이 생의 삶을 잘못 산 것을 만회하도록 두 번째 삶을 허락하시지 않는다. 드라마는 NG가 나면 다 시 찍을 수 있지만 인생드라마는 그렇게 못한다. 인생에는“리와인드”나“리플레이”가 없다. 그 렇다면 한번뿐인 이 인생을, 새로 펼쳐진 이 한 해 를 어떻게 살아야 하나? 우선은 현재를 살아야 한다. 오늘에 충실해야 한다 는 말이다. 인생이란“장차”로 구성되어 있는 것 이 아니라 수많은“오늘”로 이루어져 있다. 미래 는 내가 아닌 신의 소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젠가”가 아니라“지금”을 살아야 한다.“만 일 ~하기만 하면”하는 연기된 조건과 함께 살지 말라. 가정법이 많은 삶은 불행한 삶이다. 현재에 충실하고 현재를 누리라. 삶의 길에 때때로 커브 를 주라. 인생은 강같이 구비가 있어야 아름답다. 효율성에 바탕을 둔“열심히 살기”와 더불어 느 낌과 여유, 기쁨과 보람을 추구하는“의미 있게 살기”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실용성에 예술성 이 가미된 인생, 그것이 멋진 인생이다. 다윗은 한 평생을 전쟁터에서 보낸 군인이었지만 시와 음악 에 조예가 깊은 예술인생을 살았다. 자칫하면, 삶 의 수단에 불과한 것이 삶 자체를 대체해 버리곤 하는 이 시대에 그런 것에 얽매여 현재 삶의 의미 와 기쁨, 행복을 놓치지 마시라! 또한, 사람은 각자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 이 시대의 군상들은 삶을 스스로 살지 못하고 무엇엔 가 떠밀려 산다. 처한 상황과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그런다고 하지만, 그러는 사이 우리의 의 식과 삶 자체가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 남과 비교 하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정작 자신의 인생을 살아내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세상에 둘도 없는 원본으로 창조하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원본으로 태어나 복사본으로 죽어간다.“삶이라 는 것이 언제 정말 우리의 것인 적이 있었는가? 우 리는 모두 남의 삶을 살고 있노니~”라는 어느 시 인의 탄식에 우리는 공감할 수 밖에 없다. 우리 각 자는 우리 스스로의 삶을 살아야 한다. 당신이 옳 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을 행하라, 당신이 마음에 소원하는 것, 그것을 하라, 그것이야말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비결이다. 내가 바꾸어 놓을 수 없는 환경 때문에 불행해 하며 남의 삶을 살지 말 라. 그것조차 내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 적극적으 로 나의 삶을 살라. 영화 <아메리 칸 퀼트>의 한 대사이다.“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행복과 고통은 다른 사건과 섞여 들어 그 무늬의 완성을 이루나니!”그렇 다. 인생은 마치 퍼즐과도 같다. 나중에 보면 내가 살아 낸 삶의 한조각 한조각 어느 것 하나 소중 하지 않은 것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꿈과 목표를 잃 지 말아야 한다. 꿈은 삶과 인생 의 에너지이다. 우리 인생을 활기 차게 견인해 감에 꿈보다 더 강 력한 엔진은 없다. 삶에 꿈이 없

고 목표가 없는 것은 축구장에 골대가 없고 활터 에 과녁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성공한 사람들 에겐 목표가 있고 평범한 사람들에겐 소망만 있 을 뿐이다. 징기스칸에게 꿈이 없었다면 그는 평 범한 양치기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 을 알기 위해 과거만 묻지 말고 그의 꿈을 들어보 라. 헬렌켈러는“볼 수는 있지만 꿈이 없는 사람 이야말로 소경보다 훨씬 더 불쌍한 사람이다”라 고 말했다. 별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이 문제가 아 니라 쳐다볼 별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불행이 다. 좌석이 없는 기차표는 있어도 목적지가 없는 표는 없다. 배도 목적지를 향해 가면 항해인 것이 지만 목적지 없이 가는 것은 표류인 것이다. 우리 인생이 지루하고 무기력해 지는 데는 꿈의 상실에 그 원인이 있다. 사람은 오래 살아서 늙는 게 아니 라 꿈을 잃어버릴 때 늙는다(더 글러스 맥아더). 꿈이 없는 사람 은 실상은 죽은 사람이나 매 한 가지다.“아직 죽지 않은 사람” 으로 살지 말라. 인생이 견디기 어려운 건 환경 때문이 아니라 의미와 목적을 상실했을 때이다 (빅터 프랭클). 미래학자들은 제 4의 물결로 사회가 꿈과 이미지 에 의해 추동 되는“드림혁명” 을 말한다. 그렇다 사회는 꿈을 가진 자에 의해 발전한다. 지금 의 자동차, 비행기, 우주선 등은 100년 전만 해도 그야말로 꿈 같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69


은 것들이었다. 그러므로 명심해야 한다.“재산을 잃는 것은 작은 것을 잃는 것이고, 사람을 잃는 것 은 큰 것을 잃는 것이며, 꿈을 잃는 것은 모든 것 을 잃는 것이다!” 그런데 그 꿈과 목표는 신 앞에서의 나의 사명과 관련하여 정해져야 한다. 왜냐하면 사명과 관련 없는 꿈이나 목표는 이기적인 야망이나 자기집착 에 불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 나님 앞에 서야 한다. 창조주이신 하나님 없이는 누구도 자신의 존재와 삶을 올바로 이해할 수 없 다. 우리 인생에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신 적 사명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언젠가 우리의 창 조주 앞에 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함석 헌 선생은 생명을, 살아있음을 이렇게 풀어냈다. “생(生)은 명(命)이다. 살아있다 함은 신으로부 터 위탁 받은 명이, 부탁 받은 해야 할 일이 있다 는 것이다. 환경을 탓하지 말자. 동일 한 원소인 탄소에서 석 탄과 다이아몬드가 나오듯 똑 같은 환 경에서 얼마든지 다른 인생이 나 온다. 일상을 지루해하지 말자. 우리 인생여정 에는 홍해 가 갈라 지는 것과 같은 극적 인 순간도 있지만 더 많은 경 우는 길 고 지루한 광야 같은 세월들이 다. 일상 의 반복에 짜증내지

말자. 인생은 어차피 반복이다. 그러나 무엇을 위 한 반복이냐에 따라 큰 차이가 만들어진다. 쉬 뜻 이 이루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자. 영화의 진정 한 의미는 마지막 장면이 나오기 전까지는 드러나 지 않는 법이다. 내 인생의 의미도 대개는 끝 무렵 이나 죽음 이후에 나타나게 된다. 나 혼자만의 이 작은 몸부림으로 무엇이 이룰까 불안해 하지 말 자.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N 로렌츠는 <나비 효과>에서 브라질에 있는 한 작은 나비의 날갯짓 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도 있음 을 말한다. 우리의 작은 몸짓도 하나님의 손에 잡 히기만 하면 큰 파장을 이룰 수 있으며 후대의 역 사를 출렁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어쨌거나 명심할 일이다. 우리 인생의 가장 큰 비 극은 죽음이 아니라 열매 없는 삶이다. 유대인은 사람들이 아는 대로 처세에 능한 Know-how만 의 민족이라기 보다 Know-what의 민족이기도 했다. 그들은 인생을 What을 찾아 떠나는 여정으 로 삼았다. 그 고난의 역사 속에서도 그들은 의미 를 찾아, 삶의 목적을 찾아 살았던 것이다. 재미 있었으나 의미 없는 인생은 후회에 시달리게 된 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게 된다면 그것 은 실패한 인생이다. 내 인생이 창조주 앞에 얼마 나 의미가 있는지, 내 인생나무에 과연 얼마나 많 은 열매가 맺힐지… 자신이 살다간 자취를 미리 넘어다 볼 줄 아는 지혜로 우리는 이 새해를 살아 야 한다. 새해와 더불어, 남은 인생을 신 앞에 바르게 살기 위해, 의미 있게 살기 위해, 열매 맺는 삶을 살기 위해 애쓰는 여러분을 우리 주님이 축복해 주시기 를 기도한다. 여러분이 때로 원칙과 소신을 지키 기 위해, 때로 정의를 지키기 위해, 때로 진리를 파수하기 위해 애쓰는 그 작은 몸짓을 우리 하나 님이 받으셔서 선인들에게 그러하셨던 것처럼 주 변에 선한 영향이 끼쳐지고 후대의 역사가 새롭게 변혁되게 하시길 기원한다! ******* P,S> 지난 1년간 필자의 컬럼을 애독해 주신 독자 여러 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우리 주님의 가호 와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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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남성 갱년기 박 진 원 / 아름다운병원 원장

사원인 50세의 K 씨가 성기능 감퇴와 만 성 피로를 호소하여 클리닉을 방문하였는 데“몇 달 전부터 성욕이 거의 없고 발기도 잘 되 지 않으며 괜히 울적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밤에 잠도 잘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힘든 일을 해도 쉽게 피로해 지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책이나 서류를 읽어도 머리에 잘 들어 오지 않으니 업무 능력도 현저히 떨어져서 직장에서 걱정이 많습니 다.”라고 말하며 모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남성에서는 여성에서와 같이 급격한 호르몬의 감 소는 드물지만 대부분의 남성에서 나이가 들면서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여‘남성 갱년기(andropause)’를 맞게 되고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됩니 다. 그러나 남성 갱년기 및 골다공증은 본인도 자 각하지 못하게 서서히 발생하므로 과거 젊은 시절 과 현재 본인의 신체 상태에 대하여 세심히 비교 하는 것 외에는 그 증상을 알 수가 없습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90% 이상이 고환 에서 생성되고, 나머지는 신장 윗 부분에 위치한 부신에서 소량 생성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발생 기에 남아로서의 표현형을 결정해주는데 매우 중 요한 역할을 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남성의 2차 성 징을 발현함으로써 남성으로서의 내형 및 외형을 유지하게 해주는 데 매우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노화가 진행함에 따라 테스토스테론의 생산과 생 체이용도가 떨어져 남성갱년기 증후군 증상이 나 타나는데, 이는 폐경기 이후 급속도로 진행되는 여성갱년기와 달리, 서서히 진행되는데다가 모든 사람이 반드시 겪지는 않기 때문에 평상시에 인지 하지 못하고 일반적인 신체기능의 저하나 노화의 증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의 연구에 의하면 39~70세의 남성에서 혈중 유리 테스토스테론은 매년 1.2% 씩 감소하고 반

대로 남성 호르몬의 역할을 저하시키는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은 매년 1.2% 씩 증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성 호르몬 부족 현상은 40~49 세에서 약 49%, 70세 이상에서 약 70%로 나타 난다고 합니다.

남성갱년기의 증상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성욕감퇴 발기능 저하, 정액감소 등의 성 생식기능 저하, 둘째는 복부체지방 증가, 근육량 및 힘의 저하, 골밀도 감소로 인한 골다공증 등의 신체기능의 변화, 셋째는 우울, 만성피로, 의욕저 하 등의 뇌신경기능 저하가 있습니다. 남성 갱년 기의 진단을 위해서는, 이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서 혈액학적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의 감소가 동 반되어야 합니다. 남성 갱년기 및 골다공증의 진단은 골밀도 측정기 를 이용해 골다공증의 상태를 파악하고 혈액 검사 를 통해 남성 호르몬의 정도를 알아내야 합니다. 또한 현재 골다공증이 없어도 앞으로 발생할 지 를 예측하는 골표지자 검사도 병행 합니다. 그러 나 대부분의 남성은 자신의 정력이 약화되었다고 인정하지 않고 이 사실을 숨기려 하거나 골다공증 이 여성에만 발생한다는 무지 때문에 병의 상태가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로 병원을 찾아오므로 치료 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여성에 대한 남 성 골절 발생률이 약 절반 정도로 보고 되어 왔으 나 최근에는 남성의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발생 증가율이 여성을 앞지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골다공증 전문가들은 향후 남성의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커다란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71


골다공증의 가장 이상적 예방 방법은 청소년 시 기에 충분한 칼슘 섭취 및 운동이지만 이외에 보 조요법이 요구됩니다. 보조요법의 첫 번째는 항상 가슴을 펴고 올바르게 의자에 앉아야 한다는 것입 니다. 올바르지 못한 자세는 힘을 균등하게 받아 야 할 뼈가 계속 한 부위만 압박을 받게 되어 뼈 의 변형이 쉽습니다. 두 번째로 칼슘을 충분히 섭 취해야 합니다. 칼슘 섭취의 효과는 나이 먹은 사 람에서보다는 나이 어린 청소년기의 사람에서 효 과적이고, 중년 및 노년층에서는 별효과가 없다 는 말도 있으나 평균 이하의 칼슘 섭취는 뼈를 약 화시키므로 적당한 칼슘 섭취는 필수적이라 하겠 습니다. 세 번째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운동은 뼈 를 자극시켜 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햇빛에 대한 노출이 많아져 체내에서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고, 운동신경을 향상시켜 넘어져서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게 됩니다. 운동은 걷기, 조깅, 골프, 춤, 테니스 등 상하로 중 력 받는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량 및 방법은 개인 마다 체력이 다르고 상태가 다르므로 일정하게 정 할 수 없는 상태이며, 일반적으로 심장 질환, 고혈 압, 당뇨병, 비만 및 40세 이상인 경우는 운동 전 에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남성 호르몬 결핍의 기준은 1) 혈중 여포호르몬 혹은 황제 호르몬이 기준치 이상 상승, 2) 혈중 총 테스토스테론이 250ng/dL, 혹은 남성 호르몬 결 핍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350ng/dL 이하, 3) 유 리 테스토스테론이 총 테스토스테론의 2~3% 미 만일 때 등 입니다.

예방과 치료 남성갱년기의 치료 및 예방은 건전한 생활 습관 유지로 표준 체중유지 및 남성호르몬의 생성 및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 보충과 함께 필 요시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을 합니다. 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체중감량 비만은 아로마타제 효소의 활성화로 여성호르몬 의 생성을 증가시켜 남성호르몬의 역할을 감소시 킵니다. 또한 뇌하수체 성선 호르몬의 분비도 감 소시켜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72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2) 식물성 영양소의 충분한 섭취 두부나 콩에 있는 식물성 영양소는 여성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므로 도움이 되고 호두류나 넛츠류 에 들어있는 필수 지방산의 섭취도 도움이 됩니 다. 브로컬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indole-3carbinol은 여성 호르몬을 수용성의 독성이 약한 호르몬으로 변화 시킵니다. 또한 토마토나 수박에 많이 들어있는 라이코펜은 전립선 암의 발생을 저 하시키므로 섭취를 권장합니다. 3) 아연과 비타민 B6의 보충 아연과 비타민 B6는 여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시 켜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아연은 하루 100mg, 비타민 B6는 하루 100~200mg을 섭취한다. 4) 남성 갱년기의 호르몬 치료 남성 호르몬은 주사, 패치나 겔, 그리고 경구용 약 제로써 보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특성과 부 작용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며,. 주사는 매 2~4주 에 한번씩 근육주사를 맞는 방법으로 주사 후 일 시적으로 혈중 농도가 갑자기 높아질 수 있고 지 속적으로 치료 받기가 어려워 사용에 제한이 있습 니다. 그러나 최근 장기적인 약물작용이 있는 주 사도 개발되어 이러한 단점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피부 부착제인 패치는 일정한 농도를 유지할 수 있으나 알러지 및 사용의 불편 감이 단점입니다. 최근에 1% 경 피하 겔이 간편하게 사용될 수 있는 데 24시간 동안 혈중농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구용 호르몬제 는 지방과 함께 흡수가 되기 때문에 식사와 함께 하루에 2~3회 복용한다. 과거 제품의 경우 일부 에서 간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 는 거의 보고 되지 않고 있습니다.

남성 갱년기 치료의 효과 1) 성욕과 성기능 남성호르몬 농도는 성욕과 발기의 정도와 상관관 계가 있음이 밝혀져 있습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남성호르몬 치료 후 약 61%에서 성적 관심과 행 위가 증가 하였습니다. 그러나 남성 호르몬이 정 상 범위에 속할 때에는 남성호르몬의 농도와 성생 활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인지 기능 및 기분의 변화 남성이 55세에 이르면 단기간 기억력이 현저히 감소하는데 이때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와 기억력 그리고 우울증과 관계가 있습니다. 남성호르몬 결 핍환자에게 남성호르몬을 보충해주면 에너지가 증가하고 건강 감이 높아지며 사교성과 말수가 증 가 하게 됩니다. 3) 체성분 개선 비만은 혈중 남성 호르몬의 농도를 저하 시키며 특히 복부 비만은 나이와 관계없이 혈중 남성호르 몬의 농도와 역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남성호르몬 은 근육량과 유의한 관계가 있고 부족 시 보충을 하면 근력이 높아집니다. 4) 골밀도 남성호르몬이 저하되면 골밀도가 감소합니다. 반 대로 노인에서 남성 호르몬을 보충하면 골밀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남성호르몬이 정상범위 이하 일 때 남성호르몬 농도와 골밀도는 유의한 상관관계 가 있습니다.

5) 심혈관계질환 남성호르몬은 생리적인 농도를 유지 할 때는 심혈 관계 질환에 도움을 주지만 너무 많은 양을 사용 하여 혈중 농도가 올라가면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증가하여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 다. 노인에게 남성호르몬을 보충해주면 인슐린 저 항성이 감소하여 당뇨 및 심혈관계 질환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남성호르몬 치료의 부작용 남성호르몬 치료는 전립선 비대나 암을 악화 시킬 수 있어 반드시 사용 전에 수지촉진검사 및 전립 선암 표지자 검사, 필요시 전립선 초음파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또한 남성호르몬은 적혈구의 생성 을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말초혈액검사를 주기적 으로 실시합니다. 그리고 수분저류나 드물게 거대 유방 등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금기증은 전립선암, 남성 유방암, 폐쇄성 전립선 비대증 등이며 전립선 비대증이나 심한 비만, 과도 한 흡연으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경우, 지 질대사 이상 등이 있는 경우도 주의를 요합니다.

다음달에는 아이들의 영재성을 키우는 육아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73


연재

까스뿌한 족

(SUKU KASEPUHAN)-마지막편

외로움 달래려다 만든 미니방송국 96-97년 김자옥의‘공주는 외로워’라는 노래 가 인기몰이를 했다. 정말로 공주는 외로운 걸까? 그렇다면 외롭다면 얼마나 외로운 걸까? 여기 공 주 못지않게 외로운 왕자가 있다. 그가 바로 인도 네시아 서부자바 첩첩산중에 살고 있는 아바 까 서뿌한족장이다. 아바족장은 아주 젊다. 거느리는 부족수가 많고 족장을 만나기 위해 날마다 찾아오 는 사람들로 인해 문턱이 닳도록 분주하지만 그는 친구가 없다. 그리고 밤에는 잠을 자지 않는다고 소문이 파다하게 났다. 내가 아침 일찍 족장아바 를 만나러 간다고 서둘렀더니 어떤 분이 그랬다. “아침 일찍 가도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그 족장 은 오후에 일어나기 때문에 오후가 되어야 만날 수 있다”고. 하지만 갈 길이 멀어 나는 미리 출발하여 족장 집 에 도착했었다. 그런데 정말이었다. 정오가 되었 으나 소문대로 족장은 아직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있었다. 도대체 밤에는 뭐하는 걸까? 기다림이 지루하여 동네를 둘러보았다. 아주머니 수십여 명들이 벼를 길쭉한 절구통에 넣고 쿵덕 쿵덕 찧는 소리가 요란하면서도 리듬이 잘 맞았 다. 절구통 옆에는 아주머니 두세 명이 키로 까불 리자 보드라운 겨는 풀풀 날아다니고 쌀만 골라졌 다. 그야말로 분주한 산골정미소였다. 예전에 디딜 방아 찧던 엄마와 숙모가 생각났다. 그때는 해보고 싶어도 내가 어려서 못해보았기에 지금 해보고 싶 74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었다. 아주머니들에게 힘들지 않는지 나도 해보고 싶다며 홍두깨를 받아 들었다. 아주머니는 벼를 한 뭉치 넣어 주었고 찧었다. 재미있었지만 팔도 아프 고 허리도 아팠다. 이마에는 땀도 났다. 키로 까불 리고 있어 먼지가 너무 많이 나서 손수건으로 입을 가렸더니 숨이 가빴다. 다음 달 마을에 있을 혼인 잔치에 사용할 쌀인데 떡도 만들 것이라고 젊은 아 주머니는‘떡’이라는 말을 할 때 침을 꿀꺽 삼키 면서 아주 맛있게 말했다. 잔치가 있다며 마을 사 람들이 협동하여 벼를 쌀로 만드는 작업은 이런 산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따뜻한 풍경이다, 산골마을의 풍경을 한 바퀴 돌고 방아도 찧고 왔는데도 아직 안 일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커피 마시면서 기다 리라고 했다. 커피를 다 마셔갈 즈음 족장이 일어 났으니 만날 수 있다고 비서가 말했다. 족장아바는 이십대 초반이지만 긴 턱수염과 옷차 림새가 중후해 보였다. 이런저런 대화 중에 족장이 매일 새벽에 잠들어 오후에 일어나는 이유를 알았 다. 그는 보건위생학과 졸업하고 족장이셨던 아버 지가 돌아가시자 대를 이어 족장이 되었다. 젊은데 친구들도 못 만나고 산골에 있으니 외롭더라는 것 이다. 그래서 전자제품 수리나 만드는 것이 취미로 하다 라디오방송국도 TV방송 프로그램까지 만들 어 산골에 사는 부족들이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산속에서 핸드폰이 울려 받으니 괜히 합격소식 받 는 것처럼 마음이 들뜨고 즐거웠다. 전기도 없는


이 마을에 라디오, TV방송국까지 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족장비서이자 찝따글라르방 송국 책임자인 요요에게 말했다.

아저씨는 이틀 동안 볼일을 잘 보고 돌아갔다고 한 다. 뿐만 아니라 마을의 행사가 있으면 핸드폰이나 캠코더로 촬영하여 찝따글라르 TV로 방송한다.

“방송국 구경시켜 주세요.“ “네, 따라오세요.”

찝따글라르에는 모든 것이 다 자금자족이다. 수도 가 없다. 산꼭대기에서 흐르는 물에 집집마다 호 수를 묻어 집까지 연결하여 생활수로 사용한다. 반찬으로 소와 염소 닭을 키우며 논고동과 논에서 키운 물고기들과 여러 가지 채소들을 재배하여 먹 는다. 손님들이 오면 먼 길 왔다고 잠자리와 식사 를 공짜로 대접해 주었다. 식후 재배한 생강을 개 미설탕과 푹 끓여 후식으로 내놓았다. 전기가 들 어오지 않아 발전기를 사용하며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는 한 달에 전기세 0.2$을 지불한다. 산을 깎 아서 만든 산길은 비가 오면 미끄러워 다닐 수 없 기에 돌로 메워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도로를 닦았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내려가서 목욕할 때 나무로 물을 데워 목욕했다.

이층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그곳은 한 평도 안 되 는 반 평짜리 공간이었다. 허름한 앉은뱅이 탁자 앞에 쪼그리고 겨우 앉을 수 있었다. 방송 장비는 탁자위에 노트북 한 대와 소형캠코더 한 대 그리 고 자동차용 중고 TV 모니터 하나가 전부였다. 자 동차용 모니터는 화면이 흐리고 잘 나오지 않아 안테나를 이리저리 돌리고 흔들었다. 어떻게 방 향이 잘 맞으면 화면이 보였다. 요요는 너무 미비 한 장비들이라 부끄럽다고 했지만 나는 기발한 아 이디어와 족장의 재주에 박수를 쳐주었다. 라디오 는 2004년에 부족들이 청취하기 시작했고 TV는 2008년도부터 시청할 수 있었다고 한다. TV는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전파되었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4km 떨어 진 마을에 사는 주민이 중요한 일이 있어 찝다글 라르에 왔었다. 그런데 와서 생각해 보니 마굿간 에 집에 있는 염소들에게 풀을 주지 않고 왔었다는 것이다. 걸어서 왔는데 돌아 갈 수도 없고 고민을 하던 중이었다. 그때 방송국책임자가 그곳에서도 TV를 시청하는지 물었더니 마을 사람들이 바 시 청한다고 하였고 방송국책임자는 그 아저씨를 방 송 모니터에 앉게 하였다. 아저씨는“아무개야 아 버지가 염소 풀 주는 걸 잊어버리고 왔으니 어서 풀을 주도록 해라”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그건 생방송이었다. 그때 TV를 시청했던 그 마을 주민 들이 그 집으로 달려가서 염소에게 풀을 주었고 그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족장이 만들었다는 방송국. 사람들은 훌륭한 지도자를 만난 덕분에 일하면서 마이크로 울려 퍼지는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어 좋고, 밤에는 TV 시청하면서 자신이 TV에 나왔 다면 너무 신기해하며 행복해 했다. 마을의 일이 라면 TV에 더 많이 나오려고 열심히 한다는 말을 들었다. 아무리 봐도 마을소식을 알리는 아나운서 얼굴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방송국 모니터가 너무 어설펐다. 모든 장비가 중고 제품들로 된 찝다글 라르방송국, 장비가 좋지 않다고 좋은 소식 못 전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영상에 약간 문제가 있을 뿐이지. 찝따글라르의 방송 인도네시아 공중파로 채널로 되는 날을 기대하면서 우리는 촬영마치고 돌아오면서 자그마한 텔레비전을 하나를 방송국 모니터로 사용해달라며 선물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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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주의 권리(1) 이 승 민 변호사 . 변리사 yisngmin@centrin.net.id YSM & PARTNERS

도네시아에 투자하는 모든 외국인은 반드 시 인도네시아 투자법(투자에 관한 2007 년 법률 제25호)과 주식회사법(주식회사에 관한 2007년 법률 제40호)에 따라 인도네시아에 주 식회사(Perseroan Terbatas/PT.)를 설립하고, 이 주식회사의 명의로 사업을 하고, 재산의 보유 도 이 주식회사의 명의로 해야 한다. 투자한 외국 인은 이 주식회사의 주주로써 주식회사의 주식을 보유할 뿐이며 투자된 토지, 건물, 기계, 장비, 설 비, 도로, 항만, 광산, 선박 등 모든 재산은 주주의 소유가 아니고 주식회사의 소유이다. 따라서 주주 는 회사의 재산에 대하여 직접적인 재산권 행사 가 여의치 않으며, 회사를 대표하는 이사회를 통 해 간접적으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을 뿐이다. 주주가 내가 회사의 주인이니 회사를 내 마음대 로 할 수 있으며, 회사의 재산권 내 마음대로 행사 할 수 있다는 생각은 현지 제도와 맞지 않은 생각 이다. 법에서는 소유(주주)와 경영(이사회)의 분 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주주가 현지법과 다 르게 회사의 재산권을 행사하는 경우에는 이에 따 른 법적인 책임이 따른다. 주주의 권리는 개인적 인 권리와 주주총회를 통한 주주의 집단적인 권리 로 대별할 수 있다. 주주의 권리를 설명하기 전에 주주의 책임에 대하여 먼저 설명한다.

1. 주주의 책임 인도네시아의 주식회사의 주주의 책임은 한국의 상법에서와 마찬가지로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 식액면 가액 한도 내에서만 책임을 지는 것을 원 칙으로 하고 있다. 주식회사법 제3조에, 주주는 회 사가 체결한 계약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책임지지 않으며,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액면 가액 76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이상의 회사의 채무에 대하여 책임이 없다고 규정 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주주에 게 무한책임을 물을 수 있다. 1.1. 주주가 회사를 설립하고 설립된 회사가 법인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경우, 즉, 법인자격을 획득 하지 못한 기간 동안의 회사의 법률행위에 대하여 법정 주주총회에서 사후 승인을 얻지 못한 경우에 는 주주가 무한 책임을 저야 한다. 1.2. 주주가 불성실 혹은 고의로(in bad faith) 자 신의 유익을 위하여 직접 혹은 간접으로 회사를 이용한 경우 1.3. 주주가 회사가 저지른 불법행위에 참여한 경 우. 1.4. 해당 주주가 직접 혹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회 사 재산을 이용하고 이로 인하여 발생한 채무를 회사가 지불하지 못하는 경우.

2. 법인자격 획득 전 행한 회사의 법률행위에 관한 주주의 책임 주주가 회사를 설립하고 출자금을 회사에 불입하 고 구비서류를 갖춰 법무부 장관에게 회사 설립 승인을 신청하면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회사 설립 승인서가 나오도록 되어있으며, 법무부장관 으로부터 회사설립 승인서를 받으면 회사가 법인 자격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회사 경영활동은 법 무부로부터 회사설립 승인서를 받기 전에도 가능 하므로 법인자격을 획득하기 전에 회사가 경영활 동을 하는 경우에, 회사 명의로 행한 모든 경영활 동의 책임을 주주가 저야 한다는 뜻이다. 출자금 을 불입하지 않고 회사 상호로 Project을 추진하 는 경우에 종종 발생하는 케이스이다. 정관에 자


본금을 불입했다는 내용은 실제로는 자본금을 불 입하지 않았어도 주주가 구두로 공증인 앞에서 자 본금을 불입했노라고 진술만 하면 그대로 정관에 기재되는 제도적인 약점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계약 당사자는 회사이나 그 주 주가 계약에 대하여 무한책임을 저야 한다. 계약 당사자인 회사가 법인자격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 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현지 제도를 잘 모 르는 외국인들이 범하기 쉬운 사항이다. 주주가 무한책임을 면하려면 회사가 법무부장관으로부 터 법인자격을 취득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첫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가 법인자격 획득 전에 회 사 명의로 행한 모든 법률행위의 결과(의무와 권 리)를 회사가 책임진다는 결의를 하면 주주의 책 임이 회사의 책임으로 바뀐다. 이 첫 주주총회는 반드시 주주 100%가 참석해야하며, 주주 100% 가 동의해야 한다. 단 한주라도 반대시에는 의결 이 불가능하다.

3. 단수 주주 시 주주의 책임 회사 설립은 반드시 설립인원 2명 이상, 즉 주주 의 수가 2명 이상이야하나, 설립 후 출자금을 불 입하고 법무부장관으로부터 법인자격을 취득 후 에는 단수 주주를 조건부로 허용한다. 양도, 증여, 상속, 법원판결문 집행등으로 주주의 수가 한 사 람이 되는 경우에는 단수 주주 발생일로부터 6개 월 이내에 반드시 주식의 일부를 제삼자에게 양도 하여 복수 주주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이 복수 주 주 조건을 어기고 단수 주주 상태로 6개월이 지나 면 회사의 명의로 행하여진 모든 법률행위와 손실 에 대하여 주주 개인에게 무한 책임이 부여된다. 단수 주주 상태의 이해관계 당사자의 신청에 근거 하여 관활 지방법원은 단수 주주 상태 회사의 해 산을 명할 수 있다.

4. 주주가 자신의 유익을 위해 불성실 혹은 고의로 회사를 이용 시 주주의 책임 주주가 회사의 사장 혹은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경우에 많이 일어날 수 있다. 법적으로는 회사 업 무와 관련이 없는 주주의 사적인 일에 회사의 공 금을 사용하거나, 주주의 사적인 사업을 임직원을 시켜 추진하거나, 회사 업무와 상관이 없으나 주 주가 관련되어 있는 회사의 지급보증을 서게 하거 나 (“예”지급 보증을 서 주는 회사 A가 그룹 내 다른 회사 B의 주주가 아니고 주주 개인 C 나 C의 가족 D, 친인척 E혹은 심복 F가 그룹 내 다른 회 사 B의 주주 되어 있거나 임원으로 되어 있는 경 우에 A가 B를 위하여 지급보증을 서주는 경우), 주주와 이해관계가 있는 회사와 부당한 거래를 요 구하거나, 주주총회를 거치지 않고 주주가 직접 회사의 업무에 관여하거나, 은행에서 돈을 빌리 기 위하여 혹은 세금 부담을 줄일 목적으로 세무 서에 제출할 결산보고서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작 성하라고 요구하는 등 형식상으로는 소유와 경영 이 분리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동일인이 회사의 주 주이자 사장인 경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회 사의 재산을 주주 명의로 등기해놓거나 회사의 공 금을 주주의 개인 계좌에 입금시키고 회사의 지출 을 주주의 개인명의 수표 혹은 기로 (Bilyet Giro) 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해당이 된다. 이러한 경우 에는 회사의 손실에 대하여 주주에게 무한 책임 이 떨어진다고 인도네시아의 주식회사법은 규정 하고 있다.

5. 회사의 불법행위에 참여한 주주의 책임 여기서 의미하는 불법행위는 형사상의 불법행위 뿐만 아니고 민사상의 불법행위도 포함된다. 법 에 하도록 되어 있는 사항을 하지 않거나 법에 하 지 말라고 한 사항 을 하면 불법행위 에 해당된다. 사회 질서 유지와 공익 을 위하여 국가는 입법권을 이용하 여 사회 거의 무 든 분야를 입법으 로 규제하고 행정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77


부는 국회에서 입법한 법 실행을 위하여 비상조 치령, 정부령, 대통령령, 장관령, 청장령 등을 제 정 공포하고 지방자치 단체는 지방조례, 주지사 령, 시장령, 군수령 등을 제정 공포한다. 공익에 치 중된 법은 공법, 사익에 비중이 큰 법은 사법이라 고 한다. 그러나 사회가 발전할 수록 공익과 사익 의 한데 엉켜져가고 있다. 사용자와 근로자의 관 계를 규정하는 노동법과 같은 경우 예전에는 사법 으로 분류됐으나 지금은 공법으로 분류되고 있다. 공법의 특징은 강제성이고 어기는 경우에 체벌 혹 은 벌금 처벌을 전제로 하며 사법의 특징은 어기 는 경우에 손해배상을 전제로 한다. 현실적으로 법을 전혀 어기지 않고 회사 경영이란 거의 불가 능하며, 알게 모르게 크게 적게 법을 어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회사가 공법 혹은 사법을 어기는데 주주가 참여했으면 그 결과에 대하여 주주가 무한 책임을 저야 한다는 것이 법의 취지이다.

6. 파산 선고된 회사의 주주의 책임 주주가 불법행위를 한 경우에는 주주의 책임이 유 한책임에서 무한책임으로 바뀐다. 파산이 선고된 회사의 주주가 이사회원으로 회사경영에 참여한 경우에 불법해위로 인한 무한책임의 가능성이 높 다. 주주가 회사 밖에 있으면서 직접적 혹은 간접 적인 방법으로 회사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주주의 권리를 주주총회를 통해서만 행사한 경우에는 주 주의 책임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액의 한도 내 에서만 지면되나 파산이 선고된 회사의 내부를 들여다 보면 경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주 주의 불법행위가 적지 않으며 파산이 선 고되면 일단 피신을 하는 주주가 적 지 않은 현실이디. 책임을 져야할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경우이다. 책임져야 할 일이 없으면 피신하거나 국 외로 잠적해할 이유가 없다. 돈 을 빌렸거나 물품을 사거나 용 역을 사용했으면 빌린 돈을 갚 고 물건 값이나 용역비를 지불 해야하는 의무가 있으며, 돈을 빌려준 사람은 돌려받을 권리가 있고 물품을 판 사람은 물건 값 을 받을 권리가 있고 용역을 제 78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공한 사람은 용역비를 받을 권리가 있다. 이것은 시장경제의 질서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기능이 며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파산이 선고된 회사의 주주와 이사회원이 잠적했을 때 채권자가 채무자 인 회사와 주주와 이사회원에게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 중 바람직한 방법은 제도를 이용한 방 법이다. 실질적인 채권회수가 쉽지 않다고 생각이 되더라도 민사 형사상의 책임을 묻는 방법이 피 해의 일부라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며 차후 같은 종류의 거래에서 두 번 세 번 피해를 예방하는 방 법이며 공익 보호 차원에서 필요하다. 채무자 회 사의 주주와 이사회원이 잠적했으니 찾아서 피해 를 배상받게 해달라고 관계 요로에 탄원서를 보내 서 얻어지는 결과는 소문만 무성하게 만들 뿐 별 로 기대할 것이 못될 것은 탄원의 본질이 주문업 체와 납품업체 간에 거래상에 발생한 채권채무 관 계이기 때문이다. 탄원서보다는 관재인을 통하여 파산이 선고된 회사에 전문가를 투입하여 파산 사 유와 주주 및 이사회원의 불법행위를 밝혀내어 파 산 귀책사유가 주주나 이사회원에게 있거나 불법 행위가 밝혀지면 주주와 이사회원에 대하여 법원 에 손해배상 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형법에 저 촉되는 부분은 형사 고소를 하여 법적인 책임을 묻는 방법이 더 현실적이다. 잠적한 주주나 이사 회원이 민사소송에 대응해오지 않으면 원고인 채 권자 승소가 확정될 것이며 대응해오는 경우에는 숨어사는 소재지가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형사처 리가 더 용이해질 수 있다. 법원으로부터 확정 승 소판결문을 받으면 주주나 이사회원은 빚을 다 갚을 때까지 평생 시달리는 입장이 되며, 갚 지 못하고 세상을 따나는 경우에는 유산 이 있으면 유산을 받는 유족에게 빚도 상속이 되어 유산을 받은 유족이 빚을 갚아야 한다. 형사처리는 주주나 이사회원이 국외로 잠적 한 경우에는 경찰청 본청에 고 소를 하여 인터폴을 통하여 전 세계 인터폴 회원국가에 수배를 하면 국제 여행을 할 수 없는 처 지가 되고 계속해서 압박을 하 면 채무의 일부를 갚겠으니 형 사고소를 취하해달라는 요청을 기대할 수도 있다. (다음 호에 계속)


김정일 사망의 올바른 이해 유동열(치안정책연구소 선임연구관)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반문명적 철권폭압 통치자였던 북한 김정일이 69세의 나이로 드디어 사망했다. 대한민국 헌법체계상 반국가불법단체의 수괴인 김정일의 사망을 놓고 우리사회가 남남갈등을 겪고 정치 권도 좌고우면하는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상식을 가진 건전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김정일의 사망 을 정말 기뻐하고 환영해야 할 일이나 어찌된 일인지 우리사회에서 당당하게 내놓고 기뻐해야 하는 분위 기가 아닌 것 같다. 종북세력들과 짝퉁 진보세력들은 앞다투어 김정일에 대한 조의표명과 애도성명을 발 표하며, 정부에 김정일 조문단을 파견하라고 당당히 촉구하고 있다. 김정일이 누구인가? 수령유일 독재체 제인 북한에서 절대통치권자였던 아버지 김일성의 권력을 대를 이어 세습하며 갖은 반문명적 테러도발을 일삼고 북한주민을 억압과 착취에 시달리게 하는 반민족적 반민주적 반인륜적 폭압통치자가 아닌가? 김 정일의 인생은 시작부터 거짓된 삶으로 일관했다. 김정일은 1942년 2월 16일 러시아 연해주지역 우스리 스끄(당시 보로시로에프)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으나, 북한에서는 혁명의 성산이라는 백두산 밀영에서 태 어났다고 선전한다. 출생지가 조작된 것은 바로 북한당국이 김일성 가계의 우상화를 위해 김일성의 경력 을 역사 날조하다보니 생긴 일이다. 북한은 1930년대부터 김일성이 백두산을 근거지로 조선인민혁명군 을 창설하여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고 고난의 행군을 거듭한 끝에, 조선해방을 이루었다고 선전하고 있 다. 이렇게 조작된 김일성 경력에 맞추다 보니 출생지가 러시아 연해주가 아닌 백두산 밀영이 된 것이다. 김정일은 1964년부터 이른바 당사업을 시작한 이래, 주체사상(북한판 공산혁명사상) 등 사상사업, 선 전선동사업, 당-정-군 등을 지휘하며 북한식 수령유일폭압체제의 근간을 확립한 자이다. 특히 1975년 부터 본격적으로 대남공작사업에 뛰어들어 버마 아웅산폭파, 김포공항 폭탄테러, 대한항공 858기 폭파, 최은희-신상옥 감독 납치, 외국인 납치,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등 간첩공작, 핵실험, 천안함폭침, 연평 도 포격도발, 사이버테러, 청와대 불바다 협박 등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반문명적 테러도발을 일삼은 주역 이다. 대한항공858기 폭파범으로 지금은 전향하여 은둔생활을 하며 참회하고 있는 김현희씨는 직접 김 정일의 지령을 받고 서울올림픽을 방해할 목적으로 대한항공기를 폭파, 대부분이 중동근무후 귀향하는 노동자였던 115명을 죽게 하였다고 증언하고 있다. 故 황장엽선생은 작년 3월 천안함 폭침사건이 발생했을 때, 당시 학습토론을 받던 필자에게 김정일과 관 련한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 지구상에서 이 시점에서 천안함을 폭침시킬 자는 북한과 귀신 밖에 없다. 그 런데 귀신은 존재하지 않으니 북한 짓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1983년 버마 아웅산 폭파사건 당시 일화 를 소개하였다. 아웅산 폭파사건후 이를 수행했던 북한공작원이 체포되어 만천하에 북한의 소행임이 밝혀 져 북한 지도부가 난감해 했을 때였다. 황선생을 포함한 당비서진들은 토의 끝에 김일성에게 가서 공작원 이 체포되어 사건을 부인하기 어려우니 이 사건을 우리내부 좌경맹동주의자의 소행으로 발표하고 마무리 하자고 건의하자, 김정일이 이를 제지하며 끝까지 우리 짓이 아니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결국 아웅산 폭파사건을 인정하지 않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이런 DNA를 가진 자가 바로 김정일이다. 그런데 우리사회 일각에서는 김정일의 죽음을 내놓고 환영하지 못하고 정치인, 사회지도층 인사들 조차 좌고우면하며 눈치 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 역사에서 김정일이 남긴 반문명적 반민족적 행태를 상기할 때 우리는 당당히 그의 죽음을 환영하고 그렇게 한 생애를 살면 안되다고 주장하며 후대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1948년 정부수립이후 세계 최빈국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을 세계12권의 경제강국으로 우뚝서게 한 동력 중 하나는 6.25남침전쟁 등 북한의 갖은 적화테러공작에 대항하여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냈던 순 국선열과 용기있는 자유민주시민의 고귀한 희생덕이다. 이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 헌법 과 사회정의와 상식에 입각하여 김정일의 죽음을 환영하고 더 이상 한반도에 이러한 불행한 폭압체제가 존재하지 않도록 기원해야 할 것이다.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79


한국산업인력공단

[귀국성공사례수기공모전] 최우수작 슬라믓 쁘리요노(Slamet Priyono)

이 글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6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2개월간 실시한 [귀국성공사 례수기공모전] 최우수작이다. 이 공모전은 본국 정착에 성공한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에서 근로를 마치고 귀국하여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례를 주제로 했으며, 귀국 후 자신 의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고자 마련되었다. 최우수작 당선자 슬라믓 쁘리요노(Slamet Priyono) 씨는 인도네시아 사람이지만 한국을 너무 좋아하고, 같이 일했던 동료와 사장님을 늘 소중히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인도네시아EPS센터(센터장 박기수)는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에 문 을 연 이후 금년까지 고용허가제도에 의한 37,000명의 근로자를 한국으로 취업시켰다. 한 국산업인력공단 인도네시아EPS센터는 인도네시아 근로자의 송출뿐 아니라 불법체류방 지를 위한 귀국자를 지원하고 한국청년의 인도네시아 취업 알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귀국 후 공무원과 수박 농사로 성공하다 기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가지 갈림길에 있었 다. 대학 진학을 할 것인가 직장을 찾을 것인가. 불 행히도 우리 집은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대학 진 학을 포기해야만 했다. 1998년 IMF 시대가 도래 하면서 인도네시아에서도 대규모 해고가 발생하 였다. 더욱이 바로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에게 직 장을 구하기란 어려워 결국 나는 한국으로 일하러 가기로 마음먹었다. 1999년 9월 4일, 나는 동료들 70명과 함께 수카르 노 하타 공항을 출발하여 싱가폴을 경유하여 한국 으로 향하였다. 9월 5일, 가을에 한국에 도착했는 데 그 당시 아직 김포 국제 공항을 이용할 때였다. 나는 한국으로 온 것에 대하여 그리하여 일을 열심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히 하여 돈을 벌어 귀국한 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건강 검진 및 한국 문화 교육 이 끝나자 9월 7일, 경남 창원시 성산동 42번지에 위치한 세명 전자(Semyung Electric Machinery, Co.Ltd)에서 총무과 직원이 나를 데리러 왔다. 세명 전자에 도착하자 나를 모든 직원에게 소개 하고 회사 규정 등에 대하여 알려주었다. 세명 전 자는 중소 규모 회사로 전압이 센 전기 부품 및 beem 등을 생산하는 회사였다. 이틀 동안 휴식을 한 후 나는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근무에 들어갔다. 첫 날 나는 안전 장비, 장갑, 귀마 개 등의 착용 교육을 받았다. 나는 한국의 근로 문


화에 감탄하였다. 노동 규정도 회사는 물론 근로자 들이 서로 이익이 되도록 되어 있고 나처럼 외국인 근로자들도 내국인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었다. 우리는 서로 인사를 주고 받고 화기애애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었다. 나는 공장에서 블라스팅, 즉 실리카 모래로 생산 품을 청소하는 일을 맡았다. 작업 중 모르는 것이 있으면 동료들이 알려주었고 항상 안전 장비를 착 용하도록 이해시켜 주었다. 이러한 것은 인도네시 아가 꼭 배워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회사 외의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회사 사람들은 나에게 일상 생활에서 지켜야 할 교통 질서, 문화 등에 대 하여 알려주었다. 음식은 내게는 큰 차이가 없다 고 생각한다. 주식이 밥이고 반찬 등 맛이나 양념 이 인도네시아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나는 한국에 거주할 당시 너무 잘 적응하였다. 모든 혜택이 있었고 가격도 모든 계층에게 동일하게 저 렴했으며 인터넷도 쌌고 전화 요금도 매우 저렴하 였다. 인도네시아의 가족들과의 통화도 매우 쌌다. 회사 근무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토요일은 12시까지 근무한다. 근무 시간 30분 전 에 회사에 도착해야 한다. 아침 체조와 점검이 있기 때문이다. 특이한 것은 점검 때 대장을 직원이 돌아 가면서 맡는다는 것이다. 나도 차례가 되어 앞에 나 서서 이야기를 하였다. 그 당시 내 한국어가 서툴렀 기 때문에 직원들은 매우 귀 기울여 들었다. 나는 화장실 청결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다음 날, 화장실 에는 담배 꽁초가 하나도 없이 사라졌다. 회사 근무 시간 이외에 오더가 많을 경우 야근을 한다. 나는 야근 수당이 높은 편이어서 야근을 많 이 하였다. 기다리던 주말과 휴일이 오면 나는 한 국의 여기 저기를 구경하였다. 그리고 시간을 아 껴 한국어 배우기에도 노력하였다. 친구들과 그룹 을 만들어 한국어를 배웠는데 당시 선생님은 인도 네시아 말을 잘하는 목사님이었다.

서 귀국 후 수박 농사를 지을 계획이었다. 희망을 가지면 결실을 맺는다고 했는가 ? 나는 수 박 농사를 지으면서 다른 일거리를 찾았다. 나는 한국에서 주경야독한 것이 이렇게 보탬이 될 줄 몰랐다. 스마랑 시 문교부의 언어학회에 이력서를 내어 채용되었다. 내가 일하는 스마랑 시 문교부 산하 언어학회에는 공무원이 54명이 일하고 있으 며 인도네시아어 교육 증진 담당 기관이었다. 나 는 기,자재과에 근무하게 되었다. 대학 진학의 꿈도 이루었다. 나는 현재 스마랑의 KCU 대학의 회계학과에서 7학기 째 공부하고 있 다. 공무원 외에 대학생, 그리고 수박 농사도 짓고 있다. 수박 농사는 내가 한국에서 번 돈으로 마련 한 7천 평방 미터의 밭에서 농사 짓고 있다. 농사 를 위해 3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2개월에 한 번 추 수 때마다 1,500만 루피아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근로자는 낮은 계층 이라는 통념은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성공 하려면 열심히 노력하라. 그러면 성공할 것이라 고 생각한다. 이제 나는 더 크게 농사를 짓는 꿈을 가지고 있 다. 공무원 생활도 열심히 하며 장학금으로 한국 에서 대학원을 진학하려는 꿈도 있다. 그리고 한 국으로 가려는 근로자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계획도 있다. 지금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수속 중에 있는 친구 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열심히 일하라 그리고 배우는 것을 잊지 말라. 한국에는 우리가 배울 것 이 너무나 많다. 근면 성실 및 질서를 잘 지키는 것 등등. 너무 빨리 얻은 것에 만족하지 말고 꿈을 원 대하게 가져라. 그리고 재정적인 계획을 잘 세워 라. 은행에만 돈을 둔 친구들은 조금씩 줄어들게 마련이다. 땅이나 건물에 투자하여 가치가 높아지 는 것을 기다려라.”

하루하루 날이 지나가고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귀 국 후 대학 진학을 위해 밤에는 열심히 공부하면 서 어느덧 계약 기간 3년이 지나갔다. 나는 번 돈 을 그냥 은행에 두지 않고 투자를 하였다. 논을 사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서로 돕는 한인 사회 . 서로 믿는 한인 사회 . 발전 하는 한인 사회

Korean Association 2011년 한인회 임원 찬조금 번 호

성 명

회 사 명

납입 연도

금 액 ($)

1

한인회 회장

승은호

KORINDO GROUP

2011

20,000

2

한인회 수석 부회장

신기엽

PT. HANINDO EXPRESS

2011

10,000

3

한인회 수석 부회장

조규철

PT. DONG JUNG INDONESIA

2011

10,000

4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송창근

KMK GROUP

2011

9,980

5

한인회 부회장

김주철

PT. STARCAMTEX

2011

5,000

6

한인회 부회장

배도운

PT. DOOSAN CIPTA BUSANA JAYA

2011

5,000

7

한인회 부회장

이지현

ZIMMOAH MARINE

2011

5,000

8

한인회 부회장

이호덕

PT. ROYAL SUMATRA

2011

5,000

9

한인회 부회장

조용우

외환은행

2011

5,000

10

한인회 부회장

최대호

PT. KIWOOM SECURITY

2011

5,000

11

한인회 부회장

황의상

PT. INWHA INDONESIA

2011

5,000

12

한인회 부회장

최상학

우리은행

2011

5,000

13

상공회의소 부회장

곽삼섭

PT. BOSAENG JAYA

2011

3,000

14

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성대

PT. SAMICK INDONESIA

2011

2,995

15

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우진

PT. SAMINDO ELECTRONICS

2011

3,000

16

상공회의소 부회장

이경석

PT. DONG SUNG JAKARTA

2011

2,965

17

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세호

DUMI GLOBAL

2011

3,000

18

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완주

PAN BROTHERS TBK

2011

2,990

19

상공회의소 부회장

안광진

ERNST&YOUNG INDONESIA

2011

1,500

20

상공회의소 부회장

장윤수

HANSARAM SAKTI

2011

3,000

21

상공회의소 부회장

최창식

하나은행

2011

3,000

22

상공회의소 사무총장

김육찬

PT. GARUDA TWIN JAYA

2011

2,000

23

자문 위원

김영만

KIPCO CO. LTD

2011

1,000

24

자문 위원

김우재

PT. KOINBUMI / MUGUNGHWA

10/11

2,000

25

자문 위원

박헌식

PT. DONGAN KREASI INDONESIA

2011

1,000

26

자문 위원

양영연

PT. BOSUNG INDONESIA

2011

1,000

27

자문 위원

이진호

PT. JIN YOUNG

2011

1,000

28

자문 위원

이현상

PT. ROYAL KORINDAH

2011

1,000

29

강기완

HYUNDAI CORPORATION

2011

1,000

30

강주석

PT. SERIM INDONESIA

2011

1,000

31

강호성

PT. ANUGRAH CIPTA MOULD INDONESIA

2011

1,000

32

강희중

PT. SUNG TECHNOLOGI

2011

Rp.860만

33

구자성

일요신문

2011

1,000

34

김경곤

PT. SUKWANG INDONESIA

2011

1,000

35

김경국

PT. N E S

2011

1,000

36

김광현

PT. ASOKA

2011

Rp.900만

37

김두련

PT. MIWON INDONESIA

2011

1,000

38

김문호

PT. DADA INDONESIA

2011

1,000

39

김상태

SMS GROUP

2011

1,000

82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번 호

성 명

회 사 명

납입 연도

40

김성국

PT. PERTA SAMTAN GAS

2011

1,000

41

김영도

PT. QUTY KARUNIA

2011

1,000

42

김영욱

PT. GAYA INDAH KHARISMA

2011

1,000

43

김원관

PT. GF INDONESIA

2011

980

44

김종성

PT. BONGMAN INTERNATIONAL

10/11

2,000

45

김종헌

PT. KOINBUMI / MUGUNGHWA

2011

1,000

46

김준규

PT. CIPTA ORION METAL

2011

Rp.1,000만

47

김철회

PT. BK GLOBAL LESTARI

2011

1,000

48

남상달

PT. PARKLAND WORD

2011

1,000

49

노예범

PT. SAM PUTRA INTI

2011

1,000

50

류봉열

PT. HANIL INDONESIA

2011

1,000

51

박성대

PT. HANJIN IND JAYA

2011

1,000

52

석웅치

PT. DAYUP INDO

2011

1,000

53

송판원

PT. KORYO POLIMER

2011

1,000

54

안상영

PT.DAEHWA LEATHER LESTARI

2011

1,000

55

안선근

UIN UNIVERSITY

2011

1,000

56

안홍제

PT. KOLON INA

2011

1,000

57

양승진

DOSON INDONESIA

2011

1,000

58

양태화

PT. BOSUNG INDONESIA

2011

1,000

금 액 ($)

59

유주완

PT . FEEL BUY INDONESIA

2011

1,000

60

윤석환

PT. SUNG SHIN IND.

2011

1,000

61

이상일

PT. U I B

2011

1,000

62

이석태

PT. U F U

2011

1,000

63

이승민

Y S M & PARTNERS

2011

1,000

64

이종억

K A L

2011

1,000

65

이준하

PT. DAELIM INDONESIA

2011

1,000

66

이철훈

PT. INDOBOX UTAMA JAYA

2011

1,000

67

장주현

PT. INKO PRIMA UTAMA JAYA

2010

1,000

68

전민식

PT. POWERTECH INDONESIA

2011

1,000

69

정용완

PT. HUNG A INDONESIA

2011

1,000

70

정주성

PT. DEASUNG HI-TECH

2011

1,000

71

조호신

PT. SONERGY

2011

1,000

72

차상만

PT. HANKOOK CERAMICS

2011

1,000

73

최광수

PT. BIG STAR INT’L TRADING

2011

1,000

74

하연수

PT. SEOLIN NIAGATAMA

2011

1,000

75

하치호

PT. RUBBER TECH

2011

1,000

76

현정규

PT. MEKAR SAMMI JAYA

10/11

2,000

77

홍기호

PT. AURORA WORLD INDONESIA

2011

1,000

78

NO NAME (Woori Bank 13 April)

2011

1,000

79

NO NAME (Woori Bank 30 Sept)

2011

1,000

80

NO NAME (Woori Bank 2 Nov)

2011

1,000

TOTAL

174,410 Rp.2,761,000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83


알립니다 행사를 알리고 싶은 분은 한인뉴스편집실 haninnewsinni@gmail.com 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 <장성은 사진전 ... The Tourist> 카메라를 둘러메고 찍기 시작한 사진, 80년대 미국사막(DEATH VALLEY)사진을 기초로 여러 나라를 다니며 연해주에서 만난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고려인 1세 할머니, 러시아여인과 고려인5세의 표정, 블라디보스톡 바닷가, 우스리스크의 풍경, 프랑스 에펠탑 앞에서 해질녘까지 기다림, 인도네시아 에서 각 지역의 특성, 스페인의 물놀이, 제주도의 열린문(OPEN HEAVEN) 등등 여행자의 눈을 렌즈에 담아 자카르타 교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장 소 :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 기 간 : 2012년 1월 9일 ~ 1월 15일

사단법인 한*인니문화연구원 <제16회, 17회, 18회 열린강좌> ▶ 제 목 : 다시 살아나는 이야기 - 보로부두르 ▶ 일 시 : 2012년 1월 14일. 21일, 28일(토) 오후 5:00-7:00 ▶ 강 사 : 성찬스님 장소 : 한인성당 맞은편 Graha STK 306호 JL. Taman Margasatwa No.3 BUSWAY SMK 57 Ragunan, Jakarta Selatan 연락처: (021) 7883 9597 /0815-1901-0570 Lovekoin@hotmail.com

헤리티지 <국립박물관 한국인 봉사자 도슨트 모집> 12주간 국립박물관 도슨트 한국어 워크숍 ▶ 모집인원 : 00명 ▶자 격 : 인니 거주 기간 3년 이상 ▶ 교육기간 : 2012년 2월~5월 예정(12주-화/토 오전 10시~12시) ▶주 최 : 인도네시아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코리안 섹션 문의처: 이수진 0816 1300 210 이성래 0812 906 3315 *********************** 영어 스피킹 교육과정 - 수강생 모집 마이클 니콜슨 0855 100 6453/ 이미경 0815 1902 4416

고국에 가시거든 최고의 시설과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검진 받으세요. 재인니한인회와 건강검진 협약, 한국건강검진협회 <홈페이지 : www.kahp.or.kr> 84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주요기관 한국대사관 2992 2500 영사과 2992 3030 KOTRA자카르타무역관 574 1522 한국국제협력단 2992 1900, 2992 2100~1 코리아센터빌딩 525 6525 한국산업인력공단 527 2612 한국문화원 2903 5650

긴급전화 경찰(범죄 및 도난신고) 110 구급차 118,119 전기고장 및 문의 123 전화고장 및 문의 147 화재 113 수도고장및문의 5798 6555/577 2010 열차시간 문의 121

한인단체 재인도네시아한인회 521 2515 땅그랑한인회 5532 5555 반둥한인회 022 200 6880 발리한인회 0361 769 124 버까시한인회(총무) 0811 847 556 보고르한인회 7782 8886 수라바야한인회 031 568 8690~1 수까부미한인회 0266 736 441 스마랑한인회 0298 522 296 메단한인회 0811 608 724 족자한인회 0274 376 741 바땀한인회 0778 392 01 보고르한인회 7782 886 빨렘방한인회 한국부인회 526 0878 한국국제부인회 0817 110 234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0812 807 8607

교민잡지 한인뉴스 521 교민세계 739 벼룩시장 8983 한울 452 여명 9955

2515 9025 1908 5655 5859

교육기관 한국국제학교 844 4958~61

JIS 750 NJIS 450 BIS 745 간디국제학교 690 JIMS 744

3640 7660 1667 9902 4864

유치원 사랑 835 성모 7884 하나 844 리틀램스쿨(자카르타) 723 (끌라빠가딩) 471 (땅그랑) 558

1540 2467 5283 0807 8047 7227

은행 수출입은행 525 외환은행 574 우리은행 515 하나은행 522

7261 1030 1919 0120

종교 단체 기독교 꿈이있는교회 548 3044 늘푸른교회 766 9191 동부교회 4587 7317 연합교회 720 5979 소망교회 739 6487 순복음교회 739 2373 안디옥교회 765 3077 열린교회 844 5537 위자야한인교회 7279 3145 자카르타사랑의교회 4584 6674 주님의교회 831 3843 중앙감리교회 533 2749 찌까랑임마누엘교회 8990 3133 참빛교회 720 0240 한마음교회 739 5035 한인성요셉성당 7884 3782 (찌까랑 공소) 8911 7547 불교>조계종 능인정사 724 7261 조계종 해인사 인도네시아 729 0211 (동부자바포교원) 0818 333 491 법연종 법연원 720 8607 조계종 고려정사 724 3571 이슬람>한국이슬람 인니지회 871 6906

가구 죠지언 퍼니쳐 766 0364

건강식품/건강원 COCOON(일동제약인니지부) 520 7662 경동건강원 7028 4262 고려건강원 081 690 3990 부아메라 0816 1854 58 한국건강원 5579 6411 황소건강원 5576 7628 진영삼붕냐와 8234 565 솔진생코리아 7278 8287 클로렐라 470 4280 이롬황성주생식 5296 1522

골프교습 Easy Golf 801 2048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392 178 골프투어 자카르타 7013 8166 심스골프 570 3063 배준원골프교실 781 7679 PGA골프레슨(까라와찌) 5577 8936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85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0811 143 437

골프샵 교민프로골프샵 5577 1006 따만사리골프샵 546 0838 레네세계골프 739 8312 한양(끌라빠가딩) 450 4364 EFC Golf 725 0057 혼마플레이골프 344 2540 MFS골프 725 0057 Play Golf 722 9587 월드 552 7434 Bridgestone Golf 7279 8123 Love Green Halim 8778 2771~2 Love Green Cikarang 8990 7881

국제전화 서비스 글로벌링 725 넥스텔링크 525 데이콤 720 킹폰 574 현대 텔레콤 5579 Hallo Phone 5290

1606 3187 7551 0888 1226 0233

꽃/화환 꽃과 좋은날 0816 142 5099 난 이야기 0812 913 1355 에셀꽃집 0816 733 810

기타 마음수련 722 1600 바람소주 0811 85 3156 스폰지 7095 4771 아시아 진주 7278 8327 Good Deal Gallery 573 6233

노래방 팡팡노래방 & 치킨 720 7275 Beat Box(끌라빠가딩) 9773 4780 IDOL가라오케(땅그랑) 021 546 0840

렌트카/기사클럽 강남렌트카 081 2109 서울렌트카 6870 우리렌트카 081 119 한성렌트카 889 짱구기사클럽 7279

7631 9335 3069 0471 8233

미용실/피부관리 겔러리 J 725 2856 국제이용원 739 6129 뷰티 # 520 4428 스칼렛미용실,피부관리실 547 5867 아마란스화장품 723 1537 JR SALON 7279 7906 퀸덤 7279 2067~8 Hair Perm 7280 1404 닥터큐(피부미용) 5696 7090 쟈르헤어 7279 6998 Salon & Beauty Shop 7278 6969

변호사 사무소 이승민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P.Y.L P.A.K. 변호사사무실 이소왕 변호사 사무소

525 527 797 520

5959 2422 6254 7153

부동산 그린 부동산 86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726 4949

2005뉴밀레니움 7082 0056 리츠부동산 6896 7249

방송사 K-TV 525 OKTN(KBS World) 797 KABLE VISION 527 INDOVISION 581

2922 6151 8811 9988

병원 관준한의원 722 7745 뉴월드메디칼 7279 3809 보청기센터(Hearing Vision) 7280 1819 실로암 한의원 720 1779 서울메디칼 크리닉 799 1333 신농씨한방병원 7278 0563 아름다운 병원 720 7628 한국병원 720 7727 향림당한의원 722 1648 R.S. BUNDA 322 0005 R.S. GRAHA MEDIKA 530 0887 RS. MEDISTRA 521 0200 R.S. M.M.C 522 5201 R.S. PONDOK INDAH 765 7525 R.S. Siloam (땅그랑) 546 0055 R.S. Siloam (찌까랑) 8990 1911

비디오 비디오 서울 723 2088 한양 비디오 450 4364 K-마트 비디오 688 22040

사진관 ELGA 포토스튜디오 521 0862

슈퍼마켓 뉴서울슈퍼 725 뉴부산슈퍼(땅그랑) 5940 만나슈퍼(버까시) 821 무궁화슈퍼 722 무궁화(땅그랑) 558 무궁화(끌라빠가딩) 453 무궁화(찌까랑) 7075 무궁화(다르마왕사) 723 서울마트(가라와찌) 546 서울슈퍼(끌라빠가딩) 450 우리슈퍼(버까시) 8240 월드마트 8430 하나마트 8459 한일마트 723 한일마트(땅그랑) 5577 G-마트(찌부부르) 8459 K-마트 725 위자야마트 726

0520 0375 8705 2214 2214 3624 2214 3214 0844 4364 4575 2535 0064 2086 8633 9858 2122 9049

식당 가나 레스토랑 252 가야성 725 가효(세노파티) 5289 가효(끌라빠가딩) 2850 강강수월래 380 강나루(땅그랑) 5576 강촌(땅그랑) 5579 경복궁(찌까랑) 8990 고려가든(스마랑) (024) 746 고목(찌까랑) 897 고인돌 452 고주몽 7279 국일관 822

0077 7373 7044 7600 5217 8222 3681 8822 4090 3463 5597 6709 8974


금수강산(찌까랑) 8983 3282 기소야 574 7581 뉴코리아타워 3193 0311 뉴서울(땅그랑) 546 0845 다리아분식 722 0276 대감집 726 4356 돌아온김삿갓 722 2230 동해복집 720 7464 또래오래치킨(버까시) 8243 4848 레드토마토(EX몰) 315 1033 (뽄독인다) 7592 0654 마포 7279 2479 만나 821 5279 만리장성(땅그랑) 552 1210 명가면옥(땅그랑) 552 2745 모나리자(찌까랑) 8990 9570 물레방아 8990 6956 목우촌 450 4155 미르(맨하튼호텔) 5296 1201 미추홀(선레이크호텔) 6583 1472 버까시서울(버까시) 8895 7604 부산횟집(끌라빠가딩) 4585 1156 산들(땅그랑) 5579 5821 산타코리아 722 9921 싼티카 클라식(버까시) 8459 9282 상록수 8983 6047 서동(찌부부르) 8459 9858 서라벌 572 3475 서울가든 (0361)768 323 서울일식(땅그랑) 546 0845 서울팔레스 (024) 447 414 소양(찌까랑) 897 2231 송가네 삼계탕(끌라빠가딩) 4585 4422 송도(리뽀찌까랑) 8990 1474 수라청(세노파티) 527 8721 수라청(끌라빠가딩) 4585 1115 스카이 코리아(공항) 550 9158 시티서울 5289 7506 신도시 897 3615 아랑 22 7082 0601 아랑갈비 8983 6047 아랑/스시 코리아 453 1679 아리랑(리뽀찌까랑) 8990 1662 아리아분식 722 0276 아랑갈비(찌까랑) 8983 6047 아리랑(찌까랑) 8990 9917 압구정 2905 2925 이스타나 코리아 314 4501 어울림 551 4853 아마(땅그랑) 547 2722 어울(땅그랑) 551 4853 오장동오스시 739 6229 우리들(땅그랑) 552 4047 울엄마 920 7244 원조식당(수까부미) 4585 1156 원치킨호프(땅그랑) 5577 6770 2002 레스토랑(땅그랑) 5940 4189 장수대 726 4570 장터(끌라빠가딩) 4585 4302 종가집 8990 6956 주막레스토랑(찌까랑) 8990 0514 카사블랑카 8241 4949 코레아나 390 4568 코리안하우스(찌부부르) 844 4786 코리안하우스(반둥) (022) 203 1626 코리안우스(횟집) 844 5877 타임(까라와찌) 5577 6324 태극관 822 7011 토담 521 0230

토박 725 1135 팔레스 5296 2001 천지루(찌까랑) 8990 1662 청기와 726 1924 청마루(끌라빠가딩) 452 5597 청해수산 739 7032 초가(가라와찌) 552 6043 춘하추동 5940 2846 팡팡치킨 720 7275 하나레스토랑 4482 0081 하나마트 식당 8459 0064 하나비(리뽀찌까랑) 8990 6230 하나정(땅그랑) 5577 6457 하림각 551 8511 한강(Wolter Monginsidi) 7278 7802 한국관 720 7322 한민족 725 2688 한성관(끌라빠가딩) 453 3033 한솔 5290 3417 한양가든 521 2522 한양가든(끌라빠가딩) 450 2071 한우리(찌부부르) 8459 2871 할매손칼국수(끌라빠가딩) 4585 3398 함지박 739 6958 향수 645 2378 해물촌 451 3761 해운대(땅그랑) 5577 8527 황소가든 8240 9670 황소가든 (0264)313 011 Ah Yat 레스토랑 5705 333 Beat Box(끌라빠가딩) 9773 4780 BBQ(끌라빠가딩) 4584 7444 Esse MM2100 8998 1564 Lobster & King Crab 515 5060

시티안경원 726 5009 여행사 가루다오리엔트홀리데이 7278 0856 굿데이투어 4586 0598 그린관광 798 3322 Red Cap 5797 3397 Rodem Tour 4587 8833 마타아리 여행사 521 2212 부미관광 7279 0011 비자여행 Malaysiaro 603 9274 1780 솔로몬투어 0813 1934 1000 싱가폴투어(비자) 2903 6647~50 스카이투어 391 1381 우리투어 794 0422 153 TOUR 5720 153 코리아트래블 230 3116 코인관광 720 7230 하나관광 520 2450 호산여행사 691 3602 HAPPY TOUR 532 7970 Inko Batam(바땀) 0778 462 500 인니어통역/번역 Mrs. Lee 021 743 2687 CITRA 781 7771

신문 동아일보 720 6802 데일리코리아 725 7447 조선일보 5290 7388 중앙일보 7590 830ㅈㅈㅈ8 한국일보 769 1081 한나프레스 4586 9199 일요신문 452 5655 타임인도네시아 5028 4996 JAKARTA POST 530 0476

안경원 눈사랑안경원 9820 1493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87


인터넷

하숙집

Net2Cyber 576 3490 S-Net 7080 7886 넥스텔링크 525 3187

인테리어 H2 Stuff 4586 7860 Living A&I 7278 0704 로만인테리어 720 4851 아이니갤러리 581 4690 아이니인테리어 0812 1928 5578 KEMBAR REJEKI 527 2245

운송 해운 이삿짐 센다이 이주화물 719 0247 아네카 트란스 520 4181 트란스 우따마 829 6218 프라임 운송 인도네시아 5591 5770 CARGO PLAZA 831 7779 DHL 7919 6677 FIRSTINDO EXPRESS 525 1628 5296-0024 FNS 8998 2855 HAES IDOLA CARGO 8591 8488 HANINDO EXPRESS 252 5123 KORNET LOGISTICS 8379 3455 QCN 520 4189 Wings Global 4585 8053 ZIMMOAH 6531 1123

자동차 정비소 벵켈 코리아 모터스

885

4034

증권/보험 동서증권 526 삼성화재 520 우리코린도증권 797 클레몽종합금융 797 한진코린도보험 797 E - TRADING 574 LIG 손해보험 391

1326 5511 6210 6363 5959 1442 3101

컨설팅 글로벌컨설팅 7280 누비라컨설팅(리뽀찌까랑) 8990 두왕컨설팅 520 새천년컨설팅 5290 우리컨설팅 7918 컨설팅 21 799 퓨릭컨설팅 5596 한생컨설팅 5290

0524 0088 7153 0040 4239 6182 3213 0670

컴퓨터, IT 대인정보시스템 230 5533 레드망고(PC방) 4584 4186 리콤컴퓨터 725 1606 컴퓨터 원 5576 5228 지텍컴퓨터 5696 7001 하나로정보통신 9260 0950 한비텔 8379 1144 인도웹 www.indoweb.org Reading Revolution 722 0833

택시 SILVER BIRD BLUE BIRD

798 1234 794 1234

88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쉼터하숙 726 8775 일박이일하숙집 424 0953 교민하숙 0816 163 5558 미니호텔 뽄독인다 0818 760 747 갈릴리게스트하우스 522 4666 자카르타게스트하우스 724 6347 세명하숙집 1757 5525 Full House 0818.901.609

학원/교육업 대교인도네시아 5292 0911 다니엘아카데미 722 0686 리 앤 리 725 5008 마인드케어학습클리닉 546 4531 뮤직아카데미 0815 1150 6664 박학천논술 4586 7844 뽄독인다아카데미 7590 5773 에쎄드라아트스쿨(리뽀까라와찌) 546 4531 예원 720 8783 인재서당 739 7153 종로학원 7279 1020 토마토미술 720 5194 피카소어린이미술학원 3582 0077 하이스트학원 720 2022 해동검도 522 7204 해보다외국어학원 0888 843 0415

한인예총 (회장 한상재) 0811 188 612 미술협회(인치혁) 0813 1514 9978 음악협회(이일하) 0815 1150 6664 어린이합창단(김영희) 0815 181 3102 라뮤즈합창단(유지영) 0813 1433 7187 서예협회(손인식) 0815 9369 114 월화차문화원 정연규 0818 183 906 색소폰동우회(강희중) 0816 798 221 문인협회(한상재) (0811 188 612) 문화연구원(사공경) 0816 1909 976 한바패(장방식) 0811 902 003 루시플라워(최정순) 0811 834 026 사진협회엄종한) 0811 177 503

항공

발리 (지역번호 0361) 한인단체 재발리한인회 081-2379-39452

항공 대한항공(KAL) 768 377

종교단체 한인교회 462 222

슈퍼마켓 한국슈퍼마켓 281 929

여행사

대한항공 (시내) 521 2180 (공항) 550 2389 GARUDA (Call Center) 2351 9999 0804 1807 807 싱가폴 항공 570 4411

호텔 그랜드멜리아 526 8080 만다린 314 1407 물리아 574 7777 샹그릴라 570 7440 싸이드자야 570 4444 하야트 390 1234 크라운플라자 526 8833 술탄 573 8011 GSI Hotel & Resort 0858 8248 3211

환전 굿-머니 5793 그린환전소 0815 1423 끌라빠가징 453 사강머니체인저 5290

위나머니체인저 7278 0929 뚜나스신암 797 6105 참피온머니체인저 458 51158 환전 712 8556

9990 0114 1166 0233

B.J.C TOUR 284 365 BALI INDA TOUR 286 905 BALI DAMAI TOUR 764 864 BALI HARMONY TOUR(A) 744 1815 BALI STAR TOUR 868 8287 BALI TAP TOUR 860 4977 MANGOCAKE 745 4229 FIN DONGHWA TOUR 847 1966 DREMLAND TOUR 745 1961 DARMA BALI TOUR 848 0030 KOURUS TOUR 744 7200 M. TOUR MAIL 725 800 NUSA TOUR 285 122 I TOUR 261 105 MATAHARI KOREN TOUR 703 479 MARIN TOUR 224 010 PDTOUR 763 845 PENJOR TOUR 727 800 P.B.B TOUR 288 999 U2 Bali Holiday TOUR 710 731 T.N.B TOUR 808 9000 UNION TOUR 745 4419


SUDINA TOUR 744 2121 SPIRIT TOUR 780 2340 KOREA TRAVER 756 899 V.I.P. 여행사 762 090 WORLD RESORT CENTER 778 218 WEDDING TOUR 745 3650

식당 그릴하우스 754 100 꼬끼레스토랑 770 256 대장금(SIMPANG SIUR) 889 0870 대장금(SANUR) 918 1888 라리스 727 405 부가 805 1212 서울가든(부두굴) 0362) 342 9220 한일관 727 250 인터내셔날라운지 759 368

서비스업 - 빌라, 호텔 BEVERLY HILLS VILLA 848 1800 BALI DIARY HOTEL 499 282 DREAM LAND VILLA 708 199 OCEAN BLUE BALI VILLA 776 700 MAN&WOMAN VILLA 847 6521 LAVENDER HOTEL 752 961 VILLA DOWNTOWN 736 464 VILLA NAMASTE 755 755 AISIS VILLA 862 8777

- 기타서비스업 I.N.L 720 999 INKO CLUB 722 431 HALLO BALI 723 593 SIMPANG SIUR 761 313 AVENUE 762 327 AISIS (NUSADUA) 770 256 AISIS (SANUR) 287 257 COLAGEN BUTY SHOP 885 1770 CLUBBER 766 340 BALI FINE 852 8881 POLO SHOP(AIRPORT) 759 368 BALI TEGEHE AGUNG 298 643 CLEAN & GREEN 289 070 SUN JEWELLERY 761 537 SINAR MUTIARA BALI 462 061 BALI DEWATA 285 501 CHIPPENDALE FURNITURE 812 570 SAMMA 815 310 BALI PROPERTY CONSULTING 264 086 SHINY HAIRSHOP 766 304

반둥 (지역번호 022) 식당 뉴캐슬 식당 201 5007~8 명가 레스토랑 200 7363 코리안 하우스 203 1626 한국관 204 3069

서비스업 뉴캐슬사우나 201 5007~8 반둥렌트카 0858-1111-4000 반둥한인부동산 0858-1111-4000 반둥 컴닥터 0821-2222-6000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89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2012년, 흑룡의 힘찬 기운을 품고 더욱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처럼 웃음 가득한 날들 만들어나가시길 바랍니다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새해에는 건강과 함께 늘 행복하시고, 당신만의 멋진 한 해이기를 기원합니다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I


I 한인뉴스 2012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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