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ing_20100429 by issuukorea

2010. 4. 29. 목요일 No. 494 www.ieve.kr

퇴근길 행복충전 -이브닝

강남불패 신화 무너지나 중소형 빌딩 공실률 15% 중대형 아파트 가격 

이젠 편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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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엄수 대전현충원 안장 천안함 순직장병 46인의 영결식이 29일 오전 10시 평택 2함대사령부 내 안보공원에서 해군장으로 거행됐다 천안함이 서해 백령도 해역에서 침 몰한지 34일만이다 " ( % 이날 영결식은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이용훈 대법원장 김형오 국 회의장 국무위원과 주한 외국대사 군 장성 유가족 등 2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가량 진행됐다 국가 애도의 날인 이날 전국 관공 서에 조기가 게양됐고 오전 10시 정 각에 사이렌이 울려 퍼지면서 1분간 추모 묵념으로 순직장병들의 넋을 기렸다 희생장병들에 대한 경례 및 묵념 으로 시작된 이날 영결식에서 이 대 통령은 고귀한 젊음을 국가를 위해 바친 고 이창기 준위를 비롯한 46명 의 희생장병 모두에게 일일이 화랑

무공 훈장을 추서했다 이어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의 조사 천안함 갑판부 사관 김현래 중사(27 해군부사관 196기)가 추도사를 각각 낭독했다 김 총장은 조사에서 천안함 사건 은 용서할 수 없고 용서해서도 안된 다 며 끝까지 찾아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천안함 생존장병인 김 중사도 추 도사를 통해 그대들을 천안함 속에 남겨둬서 미안하다 면서 끝까지 함 께 하지 못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고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종교의식과 이 대통령 내외 유가 족 대표 등의 헌화 및 분향에 이어 영 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9발의 조총 이 발사되고 함정에서 10초간 기적 을 울려 주위를 숙연케 했다 영결식 이후 해군 군악대 중창단 20명은 천안함 용사들이 평소 즐겨

부르던 바다로 가자 와 천안함가 를 합창했으며 천안함 생존장병 46명이 46용사의 영정을 직접 들고 전우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해군 의장대 208명이 도열한 가운 데 호위병 2명의 선도로 대형 태극기 와 해군기를 앞세운 운구행렬은 용 사들의 영현과 영정과 위패 훈장 운 구함 순으로 이동했다 안보공원을 나와 군항 부두로 이 동한 영현과 영정은 정박한 함정에 서 울리는 5초간의 기적소리와 함께 하늘로 높이 떠오르는 해군 정모와 정복을 상징하는 흰색과 검은색 풍 선 3000개를 뒤로 한 채 2함대 정문 을 거쳐 해군 아파트로 이동했다 유가족들과 함께 2함대를 영원히 떠난 46용사의 영현은 이날 오후 3시 께 국립대전현충원 사병묘역에 안장 됐다 & 6 D

부동산 시장의 정설로 여겨지던 강남불패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10년 이상 이어 온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는 강남 부동산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는 불패의 신화를 낳기에 충분했 다 그러나 최근들어 일명 강부 자 들의 재산목록 1순위인 중대 형 아파트와 중소형 빌딩 시장을 중심으로 불길 한 조짐이 감지 되고 있다 먼저 문제가 불거진 곳은 중 소형 빌딩 시장 이다 다국적 부동 산기업인 ERA코리아는 최근 강 남 빌딩시장에 대한 충격적인 보 고서를 내놓았다 강남 역세권 빌딩 389곳의 임 대 현황을 조사했더니 공실률이 12%에 달했다 연면적 3305 (1000평) 이하 중소형 빌딩의 공 실률은 무려 15%였다 이 빌딩들 의 경우 지하철 역세권이라 상황 이 그나마 나은 편이다 비역세권 의 경우 공실률이 20%를 넘는 곳 이 속출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강남 빌딩의 공 실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는 것이다 이미 수년 전부터 강 남의 비싼 임대료를 견디다 못한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탈 강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서울시내 곳곳 에 지어질 대형 빌딩들을 고려하

면 탈 강남 은 이제 시작에 불과 하다는 지적이다 중소형 빌딩과 함께 강남 부동 산 시장의 중대형 아파트에서도 이상기류는 감지되고 있다 2006년 말 강남 부동산 가격이 정점에 이르렀던 때와 비교해 시 세가 20% 이상 떨어진 아파트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강남불패 신 화에 확실한 균 열이 생겼음을 의미한다 이는 강남에 투자하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 다 는 강남불패 신화를 맹신한 공급과잉 때문이 라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강남구에 들어선 아파트의 전체 가구 중 132 (40평) 이상 중대형 아파트 가 차지한 비중은 37%에 달한다 서초구는 그 비중이 무려 44%에 이른다 반면 1990년 3 8명이었던 가구당 인구 수는 2000년 3 2명으 로 줄어들더니 올해는 2 8명까지 감소했다 중대형의 수요는 그만 큼 줄 수밖에 없다 더구나 최근에는 은퇴를 앞둔 50대의 베이비붐 세대들이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중대형 아파트 를 처분하고 작은 아파트로 옮기 려는 홈 다운사이징 경향마저 나타나고 있어 강남붕괴 를 가속 화 시키고 있다 74* 6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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