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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호 2016. 1. 31 ~ 2016. 2. 20
(창간일 2010. 10. 3)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한국어판 영어판
Gospel Prayer Newspaper
일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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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기도신문은 복음과 기도의 증인들의 십자가 자랑과 열방의 뉴스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성도를 열방의 중보기도자로 세우기 위해 격주로 발행되는 신문입니다. 복음과기도미디어는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소망하며 미디어로 열방을 섬기는 초교파 선교단체입니다.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
복음기도 포토에세이
최악의 강추위에 이동 중인 유럽의 난민들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가?
난민 수용국의 대처 또한 날로 냉담해지고 있어 세계적 이상한파 속에 유럽에도 강 추위와 폭설이 몰아닥치면서 이 지 역을 거쳐 이동 중인 난민들의 피 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난 18일 (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와 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며칠간 세르비아와 마케도니 아 등 동유럽 지역에 큰 눈이 내리 고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이곳을 지 나가는 시리아 난민들이 극심한 폐 렴과 저체온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 고 밝혔다. 난민들이 영하 20도까지 내려가 는 한파 속에 노숙을 해가며 육로 로 이동 중인데다 체력이 약한 어 린이를 데리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 아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이 단 체는 경고했다. 시리아·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 중동지역 출신 난민들은 매일 수천 명씩 마케도니아·코소보와 가까운 세르비아 남부 국경 도시 프레셰보 를 지나가고 있는데, 최근 내린 눈 이 15㎝ 높이로 쌓인 가운데 추위 로 입술이 파랗게 질리고 감기에 걸린 어린이 등 아픈 난민들이 줄 을 잇고 있다. 지중해를 건너오는 난민의 주요
경유지인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도 내리는 눈발 속에 외투도 걸치지 못한 난민들이 바닷물에 흠뻑 젖 은 채 추위에 떨며 고무보트에서 내리는 모습이 눈에 띈다고 인디펜 던트는 전했다. 한편 유럽에서는 현재 각국에 수 용된 난민들의 절도·성범죄로 인 해 난민신청자 숫자를 제한하고 접 경지역으로 난민들을 송환하는 등 난민 수용국의 대처 또한 날로 냉 담해지고 있다. [GNPNEWS]
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 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 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 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 던 나라에 내가 여기 있노라 내 가 여기 있노라 하였노라(이사야 65:1) 기도 | 하나님. 엄청난 추위 속에 서 떨고 있을 수많은 난민들을 돌 보아 주소서. 이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서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까 지 찾아냄이 되었다는 주의 말씀 이 이들에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손을 벌리시고 ‘내가 여기 있노라’ 하는 주의 음성을 듣고 구원의 복 음을 믿게 하소서.
- 마다가스카르의 도시빈민촌에서
천막
집들이 줄지어 있는 빈민촌 한쪽에서 아이 와 함께 있는 여인이 보인다. 천 막 앞에 늘어놓은 갖가지 물건들 과 천막 위에 걸려있는 옷가지 들이 눈에 띈다. 그 뒤로 반쯤 보 이는 여자의 웃는 얼굴은 칭얼거 리는 아이를 안고 있는 뾰로통한 엄마의 얼굴과 대조를 이룬다. 천 막이 되어버린 여자의 얼굴은 어 쩌면 저 아이 엄마의 꿈이고 미 래였을지 모른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미래를 꿈 꾼다. 비록 지금은 힘들어도 언젠 가는 행복해질 그날을 꿈꾸며 고 된 오늘을 이겨낸다. 그러나 진정 한 아름다운 미래는 우리의 생각 과는 다르고 어쩌면 우리 가까이 에 있다. 그리고 지금 당장 그 미 래가 우리의 것이 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 미래를 우 리에게 선물해 주셨다. 십자가로 말미암아 죄에서 자유함을, 영원 의 천국 소망을 실제가 되게 하
INSIDE
02
뉴스Ⅰ한국 다음세대 선교사, 복음과 기도로 열방을 섬긴다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 을 보입니까? “나쁜 놈이네, 어떻 네.”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렇게 말하는 우리는 그 들과 다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실상은 다 같은 죄인입니다. 다른 점은 우린 그들처럼 유명하지 않 기 때문에, 우리 죄로 인해 세상 사람들이 그리 놀라지 않는다는 것 뿐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우리도 우리 죄 의 실상에 직면해야 될 때가 옵니 다. 그 때가 우리가 살아 있을 때 라면 오히려 다행이라 할 수 있 습니다. 인생이 무너지는 것 같지 만 잘못을 고치거나 돌이킬 기회
셨다. 한 시인은 이렇게 찬송했 다. ‘죄 많은 이 세상은 내 집 아 니네. 내 모든 보화는 저 하늘에 있네. 저 천국 문을 열고 나를 부 르네. 나는 이 세상에 정들 수 없 도다.’ 이 세상에 계속 정붙이고 살 것인가? 주님이 우리를 부르 신다. [GNPNEWS]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 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 보도다”(베드로후서 3:13)
다음호는 2월 21일자로 발행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5)
누구나 기쁜 소식 즉, 복음을 듣기 원한다. 이같이 복음을 갈망하는 영혼들을 위해 다양한 믿음의 고 백들을 모았다. 겨자씨선교회에서 제작한 전도지의 내용에서 발췌, 소개한다. <편집자> 사람들은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릅니다. 모두들 죄를 범하고 사 니까, 죄가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것처럼 생각합니다. 우리의 죄 때 문에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끊 어지게 된 줄을 모릅니다. 뉴스나 청문회 등에서 유명 연예 인이나 정치가들의 스캔들과 불법 이 드러나면 우리는 어떠한 반응
제공:WMM
03 기획Ⅰ헤브론원형학교 선교보고 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자 신이 알다시피 우리가 알게 모르 게 지은 죄가 이미 굉장히 많이 쌓 여 있고,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죽을 때까지 더 많이 쌓게 될 것입 니다. 음란, 호색, 방탕, 욕심, 자랑, 시기, 질투, 미움, 거짓말, 비방, 탐 심, 배약. 이 모든 죄가 만약 다 드 러난다면 어떻겠습니까? 적당히 자신을 포장하며 드러나지 않게 살다가 인생을 마칠 수 있다면 다 행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기 때 문입니다. 죽음 이후의 삶이 있습니다. 천
국과 지옥이 있습니다. 천국은 거 룩하신 즉, 죄 없으신 하나님이 계 신 곳입니다. 우리 자신을 볼 때 천국 갈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많은 죄 를 단번에 해결하신 분이 계십니 다.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 니다. 하나님이 우리 죄를 아들 예 수에게 옮기시고 대신 죽게 하셨 습니다. 그분의 피가 우리 죄를 덮 어 깨끗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 사 랑을 믿는 이에게는 영생, 천국을 허락하셨습니다. 지금이 천국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너무 늦기 전에 해야 합니다. [GNPNEWS]
“선교는 큰 사역이 아니라 한 영혼을 섬기는 것임을 배웠어요”
05 인터뷰Ⅰ백은주 집사 “우리 세대에 세계복음화, 이 꿈이 생겨서 정말 살맛 나요”
06 복음이면 충분합니다Ⅰ김용의 “하나님의 영광에 합당한 성전 터는 어디인가?”
08 뷰즈인 아트Ⅰ 토마스 콜의 <에덴 동산> “곧 다가올 그 날”
2
뉴스
한국
다음세대 선교사, 복음과 기도로 열방을 섬긴다 헤브론원형학교, 졸업생 전원을 선교사로 파송 선교완성을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 에 순종, 10대부터 선교사 훈련을 받고 20대 초반에 열방의 선교사 로 나아가 복음과 기도로 열방을 섬기는 다음세대 선교사가 등장했 다. <관련기사 3,4면> 성경을 교과서로 채택, 선교사 양 육을 목표로 세워진 헤브론원형학 교는 지난해 1회 졸업생 7명 전원 을 열방을 섬기는 선교사로 파송 한데 이어 올해 2회 졸업생 6명 전 원을 해외로 파송한다. 믿음의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해 2013년에 개교한 헤브론원형학교 는 선교사로 삶을 드리기로 한 청 소년들을 신입생으로 받아 최소 2 년 이상의 교육을 실시해 용감한 정예병이란 이름으로 파송하고 있 다. 이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학생 본인은 물론 부모 역시 선교 사의 비전에 모두 동의해야한다.
입학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2 연령대의 학생으로, 학교의 교 과내용은 히브리어와 헬라어 등 성경언어와 총체적 복음과 성경적 관점의 다양한 학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학교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공동체훈련과 복음과 기도로 믿음 의 삶을 경험한 이후 지난해 파송 받은 7명의 선교사들을 초청, 1년 간의 사역과 삶을 중간 점검하는 디브리핑에 이어 파송교회와 가족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교보고 모임을 가졌다. 한 선교사의 파송교회인 시흥교 회 구순연 전도사는 이날 “다음세 대 선교사님이 하나님을 알아가며 성장하는 모습이 저희에게 큰 기 쁨이었으며, 어려울 때마다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십자가로 나아 간다는 소식이 큰 도전이 됐다.”고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 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마태 복음 5장 44절의 말씀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이슬람에서는 ‘원 수를 죽이라. 이슬람을 거부하는 이들을 죽이라.’고 말하는데 반해, 기독교의 예수님은 사랑과 평화, 용서와 관용을 말했다는 것이다. 그 이후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인이 됐으며, 이슬람의 진실을 알지 못하는 무슬림 여성 들에 대해 진실을 알려주고 싶은 부담감을 갖게 됐다. 기독교로 개종한 이후 그녀는 무 슬림 여성들에게 코란 구절을 복 사해서 건네며 ‘코란에는 순종하지 않는 아내를 남편이 때릴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사실을 전하는 등 이슬람의 해악성에 대해 나누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무슬림으로부
복음기도신문은 긴급한 열방의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열방의 교회, 다음세대, 창궐하는 죄, 이주민 문제, 영적 전쟁 등의 관점에서 전세계 언론과 통신원들을 통해 모아진 열방의 소식을 요 약, 정리해서 제공합니다. <편집자>
미국 연합감리교(UMC, United Methodist Church)의 신시아 메 이어 목사가 최근 주일예배 설교 중 자신이 레즈비언이라고 말하 며 커밍아웃했다고 13일 재경일보가 보도했다. 사탄의 궤계가 날로 혼란스럽게 역사하는 이때, 주의 백성들을 말씀으로 더욱 거룩하게 하소서. 모든 무지함과 미련함을 제하시 고 지혜로 충만하도록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소서.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의 교회 파괴 극한에 치달아
말했다. 지난해 7명의 졸업생들은 언어훈 련에 이어 현지 학교에 입학해 학 업과 함께 선교사로서 또래 청소 년들을 대상으로 교회개척과 함께 복음을 나누고 있다. 이 학교는 또 올해 2월 졸업식 이 후 졸업생 6명을 2개국에 각각의 공동체를 구성, 복음을 전하는 선 교사로 파송한다. [GNPNEWS]
무슬림서 기독교인 된 여성,“무장단체 ISIS는 신실한 무슬림” 무슬림에서 기독교인이 된 소말 리아 출신의 스웨덴 여성이 이슬 람의 해악을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섰다고 미국 기독교 방송 CBN이 최근 보도했다. 10대 시절 난민 신분의 모나 월 터는 스웨덴에 이주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과격한 무슬림을 만나면 서 형식적인 무슬림이라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신실한 무슬림인 것처럼 위장해야 했다. 모스크에도 가야하고, 코란도 읽어야 했다. 하 지만 월터가 코란에서 발견한 것 은 이슬람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 에 대한 증오와 살인, 정복에 대한 것이었다. 그녀는 이슬람에서 알라는 증오 의 신이며, 평화의 종교가 아니라 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다 가족 들의 권유로 성경을 읽던 그녀는
터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 월터는 생명의 위협 가운데서 도 무슬림들에게 코란에 대해 알 게 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며 길거리는 물론 인터넷을 통해서도 무슬림의 실상을 알리는데 적극적 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녀는 “이슬람의 폭력단체들인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나 아프리카의 알 샤바브, 보코하 람등은 극단주의나 광신주의자가 아니라 이슬람 교리를 따르는 신 실한 무슬림일 뿐”이라고 말했다. [GNPNEWS]
이슬람 샤리아(Shariah)법의 지배를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지방 정부가 기독교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교회를 파괴하고 임시 천막 교회를 세워 예배드리려는 것까지 허물어 내 리는 등 그 핍박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최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주님. 오랜 시간 고난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교회 가운데 변개 치 않으시는 약속의 말씀으로 더욱 힘을 얻게 하소서. 주의 위로 로 함께 하사 고난 중에도 즐거워하게 하소서.
이란계 미국인 아브디니 목사 석방돼 이란계 미국인 목회자인 사에드 아브디니 목사가 16일(현지시간) 석방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아브디니 목사는 기독교 신앙으로 인해 체포된 후 3년 넘게 수감되어 있었으며, 아내인 나흐메 아브 디니는 그동안 미국 전역을 돌며 석방 운동을 펼쳐왔었다. 한 증인의 순종을 통해 목숨보다 중요한 믿음의 가치를 보석처 럼 드러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리스 도의 군사들을 열방 곳곳에서 더욱 일으키소서.
ISIS, 시리아 동부서 민간인 집단학살 후 400명 납치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시리아 동부 지역을 공격해 민간인을 집단 학살하고 400명 이상을 납치했다고 시리아인권관 측소(SOHR)의 말을 인용해 현지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여. 계속해서 사탄의 도구가 되고 있는 ISIS의 만행 가운데 긍 휼을 베풀어 주소서. 납치된 4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보호하시고 그들을 영원한 구원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파키스탄 15살 소년, 신성모독 오해받고 자기 손 잘라 ‘속죄’ 파키스탄에서 신을 모독했다는 오해를 받은 10대 소년이 ‘속죄’의 뜻으로 스스로 손목을 잘라낸 사건이 벌어졌다고 더타임스가 18 일(현지언론) 보도했다. 이 소년을 비난한 성직자는 경찰에 체포 됐지만, 소년 자신과 가족·이웃도 이번 일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헛된 대상에게 드리는 거짓된 믿음으로 스스로를 해하는 일도 주저치 않는 무지한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의 영원한 아 버지 되신 사랑과 진리의 참 하나님을 만나게 하소서. [GNPNEWS]
느헤미야52기도 참여교회 및 단체 2016년 2월 1주 ~ 3주 ▶ 무슬림의 실체를 폭로하는 모나 월터 의 모습(출처: CBN News 캡처).
2월 1주(2.1 ~ 2.6) ▶경기 안산 / 안산은총교회 (전**) 010-5337-2771 ▶광주 북구 / 십자가사랑교회 (김**) 010-6280-4419
한국
2.1~2.6(14시~19시)
순회선교단, 56기 복음학교 훈련생 모집 순회선교단은 하나님께서 계획하 신 총체적이며 유일하고 완전한 십 자가 복음을 경험토록 하는 복음학 교 56기 훈련생을 모집한다. 2월 29일부터 3월 5일까지 5박6 일간 진행되는 이 학교 훈련생 접 수기간은 1월 27일부터 2월 5일까
(1.10~1.23)
미국 연합감리교 여목회자, 주일예배 설교 중 레즈비언 커밍 아웃 ‘충격’
세계
코란 읽은 뒤 이슬람에 환멸, 이슬람 실체 알리기 나서
오늘의 열방 다이제스트
▶경기 시흥 / 은혜교회 (위**) 010-4510-1070
지. 참가 희망자는 순회선교단 웹 사이트(www.wmm119.co.kr)에서 원서를 다운받아 우편으로 접수하 면 된다. 문의 ☎ 031-527-4644, 0105581-4641 gns@wmm119.org [GNPNEWS]
(강**) 010-3751-0403
2월 3주(2.15 ~ 2.20) ▶경기 광주 / 동산의샘교회 (김시환) 031-765-3927 ▶경기 광주 / 문광교회 (최종덕) 031-766-9394 2.15~2.17(09시~21시)
2.1~2.6(09시~21시)
▶경기 용인 / 수지선한목자교회 (연현주) 031-265-0191
▶전주 완산 / 전주바울교회 (김미화) 063-287-1004
기도참여 문의
2월 2주(2.8 ~ 2.13)
기도24·365본부 느헤미야52팀
2.13(6시~18시)
(☎ 070-4803-9026~7, 010-41924365) www.prayer24365.org
▶서울 관악 / 신림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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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현장 리포트Ⅰ제1기 용감한 정예병 선교보고
“선교는 큰 사역이 아니라 한 영혼을 섬기는 것임을 배웠어요”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 이 복음과 기도만으로도 충분한 가? 열방을 섬길 다음세대를 길러 내는데 정말 복음과 기도면 충분 한가? 이는 선교완성과 다음세대 선교사 양육이라는 두 가지 목표 를 성취하는데 복음과 기도가 핵 심 가치로 여겨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이에 대해 복음과 기도로 다음세 대 선교사를 양성하는 헤브론원 형학교가 지난해 선교지로 떠난 지 1년만에 일시 귀국한 첫 졸업 생들의 선교현장보고 모임을 통 해 성적표를 공개했다. 이날 보고 회는 파송교회와 가족, 관련단체 선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 운데 진행됐다. 다음세대 선교사 와 파송교회 성도들의 선교보고, 간증, 기도 등의 순으로 진행된 모 임을 요약 소개한다. 보안상의 이 유로 파송 선교사와 국명 등은 익 명으로 표기했다. 2013년에 개교 한 헤브론원형학교는 11세부터 19세까지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복음과 기도로 믿음의 세대를 세 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학생으로 또래 청년들에게 복음을 나누다 ▶ 파송 현황 = ‘용감한 정예병’ 으로 명명된 이 학교 1기 졸업생 7 명은 졸업과 함께 2년간의 일정으 로 A국과 B국으로 단기 선교를 떠 났다. 현장에서는 이들 단기 선교 사를 케어하고 함께 동역하기로 한 가디언(Guardian) 선교사가 이 들과 함께 예배, 생활, 사역 등을 조언하며 초보 선교사의 멘토 역 할을 감당했다. 이들은 먼저, 한 국제 선교단체에
서 주관하는 3개월간의 언어훈련 을 통해 일차 적응기간을 가졌다. 그리고 A국과 B국에서 시작된 이 들은 현지 대학교에 입학해 대학 생으로 믿음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 선교지 상황 = 이들은 각 국 에서 공동체를 구성, 학생으로서 또 선교사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생활과 사역은 나라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었다. 선교활동이 비교 적 자유로운 A국에서는 한국어학 교를 개설하고, 청년들이 참석하는 현지교회를 개척해 본격적인 믿음 의 행보를 시작했다.
▶ 삶과 사역 = 이들은 이미 한 국에서 주중 기숙학교를 통해 공 동체 삶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경 험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의 학교 처럼 강력한 권위자가 없는 상황 에서 이들은 낯선 문화의 생활과 사역현장에서 공동체의 일원인 지 체들과 생활습관이나 가치관 등으 로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한 형제 선교사는 “학교에서 배 운 가치와 가이드라인이 조금씩
그러나 공개적인 선교활동이 어 려운 B국에서는 또래의 청년 대학 생을 대상으로 믿음의 삶을 나누 며, 허락하는 만큼 복음을 나눴다. 때로는 현지 교회와 현지인을 대 상으로 예배와 간증 등을 통해 믿 음의 삶을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학생으로서의 삶을 사는데 도 충실히 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중에서는 장학금을 받을 정 도의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들이 중요하 게 여긴 것은 예배와 기도의 자리 였다. 아침 묵상으로 시작된 하루 일과는 저녁예배와 열방을 위한 24.365기도와 개인기도 등 기도의
잊혀졌다. 때로는 전쟁터처럼 느껴 졌다. 믿음 없는 나의 모습, 어려움 을 극복하기 위해 기도하지도 못 하는 나의 모습이 드러났다.”고 말 했다. 또 다른 한 자매 선교사는 “열리 지 않는 사역, 재정, 허락되지 않는 비자, 모든 것이 막막하고 어려울 때 주님의 이름을 힘없이 셀 수 없 을 정도로 불렀다. 하지만, 내가 얼 마나 믿음이 없이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지도 보게 하셨다.”고 고백 했다. 그러나 이같은 고백은 좌절과 절 망으로만 끝나지는 않았다. 믿음의 한계를 경험한 형제 선
자리를 생명처럼 지켰다.
절망을 넘어 주님의 사랑 배워
교사는 그러나 “마음이 괴로워 울 기 직전이나 분을 못이겨 화를 내 려하는 그 위기의 순간에 주님은 나를 찾아와 주셨다. 열방의 먹잇 감 되신 예수님을 생각하게 하시 고 묵묵히 겸손의 자리로 나아가 게 하셨고, 회개의 기도와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게 해주셨 다.”고 밝혔다. 또 자매 선교사도 “주님의 이름 을 부를 때, 주님이 이미 나의 모든 것을 아시고 나를 사랑한다고 말 씀하셨다. 그러면 나는 무엇 때문 에 흔들리고 낙담했는지 돌이켜보 고 주님을 알게 하셨다. 나의 믿음 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 랑이 나를 붙잡고 있음을 보게 하 셨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가디언 역할을 맡은 현장 선교사를 보면서도 ‘밀알의 삶’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완전히 썩어지는 삶, 누가 알아주는 큰 사 역이 아니라 그저 한 영혼을 섬기 는 것, 선교는 삶으로 사는 것이며, 주님만 바라보고 그 주님의 사랑 을 흘려보내는 삶이라는 것을 보 았다고 말했다.
성도 5명의 교회에서 선교사 파송하며 눈물로 중보 ▶ 파송교회의 고백 = 7명의 선 교사를 중보하며 섬겨온 파송교회 는 모두 7개. 출석 교인수가 적게 는 5명 미만에서 많게는 20명 안팎 에 이르는 풀뿌리 같은 작은 교회 성도들이 이들의 파송교회로 재정 과 기도로 섬겼다. 이날 각 교회 성도들이 참석, 그동안 이들을 위 해 기도하며 섬겨온 과정과 은혜 를 나눴다. 산곡교회: “정해진 날짜와 금액
에 맞춰 선교헌금을 하면서도 그 들의 필요가 계속 보였다. 그러나 주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 러던 중 선교사가 장학금을 받았 다거나 선교사들의 비자가 나왔다 는 소식이 우리 기도에 대한 주님 의 응답이었다.” 시흥교회: “현장 선교사들의 기 도편지를 교회 지체들과 한 자리 에서 돌려 읽어가며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주님을 찬양했다. 또 사 역이 구체화되어 교회가 세워지고 한국어교실을 열어 40여 명의 학 생들이 모인 현장의 생생한 모습 이 전달됐을 땐 감격의 눈물이 왈 칵 쏟아졌다. 선교사들이 참 대견 스러웠다. 하나님 나라가 이뤄지는 이 엄청난 일에 퍼즐 한 조각처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 참관자들의 반응 = 이제 대학 에 갓 들어간 20대 초반의 어린 선 교사들이 어떤 보고를 할 지 지켜 보던 가족과 파송교회, 교육선교사 와 관계자들은 선교보고 내내 흐 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관계의 어려움, 재정과 비자와 현 장 상황에 적응하면서 어려워하는 당시를 회고할 땐 안타까움의 눈 물이, 그런 상황을 주님의 은혜로 돌파하고 이겨낸 고백에서는 말씀 에 순종하며 승리한 어린 선교사 들의 믿음의 고백을 들으며 감동 의 눈물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이를 지켜보던 학교의 파송본부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많은 선 교보고대회에 참석했지만, 어떤 어 마어마한 사역의 열매를 보고한 선교보고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 고 말했다. [GNPNEWS]
“용감한 정예병의 심령에 복음의 인침을 발견했습니다” 실수해도 다시 돌아갈 예수 그리스도가 새겨진 청년들과 함께 누리는 행복한 시간 선교보고모임을 앞두고 A국에 서 용감한 정예병과 함께 생활 하며 멘토 역할을 맡아준 가디언 선교사가 헤브론원형학교 선교 사 파송본부 앞으로 보내온 글이 다. <편집자> 나이와 상관없이 주님의 부르 심은 완전하시다는 것을 경험한 한 해였습니다. 고국보다 선교지 에서 살아온 시간이 더 많아지기 시작한 지금 저는 참 행복한 복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선교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선교사는 현장에서 어떻게 적
응해야 하는지, 그 나라에 먼저 오신 선배 선교사님과 선교회에 서 배운 교과서대로 사역했던 우 리 세대의 선교는 과연 주님께서 원하시는 완전한 것이었을까? 성 경보다 경험과 역사를 통해 배운 선교의 방법을 먼저 익히므로 도 전도 해 보지 못하고 지금까지 해 온 힘없는 선교를 그대로 답습해 나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은 철저히 성경에서 말씀 하신대로 그 말씀에 순종하여 한 걸음 한 걸음 걷는 일을 ‘용감한 정예병’ 선교사들로 하여금 하게
하셨습니다. 결과가 어떨까? 어떤 방법이 더 효과적일까? 과연 성 공할 수 있을까? 라는 상업마케 팅과 같은 전술을 버렸습니다. 그 저 주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뿐이 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경험하게 하 시는 주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이 시대에 갓 대학생이 된 자들 가운데 누가 이렇게 주님의 말씀 에 순종하기로 결정할까? 헤브론 원형학교에서의 지나온 시간 없 이 바로 A국으로 온 사람들이라
면 과연, 하루라도 이렇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주님이 하신 일이었습니다. 이렇 게 멋지게 일하셨습니다. 또한 학 교의 모든 동역자이신 선생님들 의 헌신과 눈물과 부모님들의 동 일한 선교사의 삶이 하나님의 멋 진 작품인 오늘의 용감한 정예병 들이 있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멋지게 준비 하신 이들과 제가 함께 그 은혜의 열매를 보고 있음이 얼마나 감격 이 되었는지 어찌 나에게 이런 기 회를 주신 주님의 은혜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들 안에 무엇으로도 지울 수 없는 복음의 인침이 있습니다. 비 록 실수하고 넘어지고 쓰러질지 라도 다시 돌아갈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이 이들 심령에 새겨져 있 었습니다. 이 일에 동참할 수 있 도록 저를 불러 주신 하나님께 감 사합니다. 주님은 멋지고 완전하 십니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은 실수가 없으십니다. [GNPNEWS] A국의 용감한 정예병 가디언 000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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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획Ⅰ베트남 선교 열전(5) - 베트남 전쟁 전후시기 선교 이야기
“쟈라이 사역자 가하오의 순교로 복음의 문이 열리다” 이 연재는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베트남에 입국한 찰리, 에그롱 선 교사 부부가 전쟁의 참화 가운데 에서 복음의 통로가 된 과정과 베 트남 주민들의 상황을 담고 있다. 대하 드라마처럼 펼쳐지고 있는 베트남의 현대 선교사(史)를 이들 의 회고록 ‘베트남에 사랑을 담아’ (To vietnam with Love)의 내용 을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정령신앙과 물신주의에 사로잡 혀 있는 쟈라이 족 출신 가하오는 특별한 사람이었다. 그는 쟈라이 족 크리스찬들의 리더였고 쁠레이 꾸 모 교회의 사역자였다. 그는 겸 손했지만 여러모로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역자의 모습과는 달랐 다. 그는 때때로 셔츠 자락을 밖에 내놓고 신발끈이 거의 풀린 모습 으로 나타났다. 하루는 나에게 다 가와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체 무슨 일이냐고 묻자 태연하게 “뱃속의 회충을 죽이기 위해 가솔린을 한 컵 마셨다.”고 했 다. 나는 “가솔린을 마신 후에는 성 냥을 그어 같이 먹어야 뱃속의 모 든 해충이 다 죽는다.”며 농담을 했 다. 하루는 마을을 불태우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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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을 들고 돌아다니는 미친 사 람을 붙들고 기도해 나은 일도 있 었다. 어쨌든 가하오는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1961년 2월, 우리 가족이 쁠레이 꾸에 들어온 지 6개월이 되었을 때 가하오가 고향에서 온 전갈을 가 지고 찾아왔다. 고향마을로 돌아오 라는 내용이었다. 작별인사를 하러 온 그의 얼굴에 근심이 어려 있었 다. 가하오에 대한 나머지 이야기 는 아내의 일기에 이렇게 기록되 어 있다. “지난 2주가 마치 수년처럼 느껴 졌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역자가 2 주 전 고향마을로 간 후 공산주의 자들이 들어와 그를 어디론가 끌 고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남편과 가하오의 형제 브라오가 마을에 들어가 수소문했지만 아무도 소식 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들리는 소 문으로는 그가 틀림없이 죽었을 것이라고 했다.”
거짓 소문에 사역자 희생 가하오는 35살의 젊은 사역자로 네 아이의 아빠였다. 만삭인 그의 아내는 또 다른 아이의 출산을 기
다리는 중이었다. 역시 사역자인 브라오의 생명도 위협받고 있었다. 그에게마저 무슨 일이 생긴다면 20만 명에 가까운 전 부족의 성도 들을 도울 수 있는 현지인 사역자 는 단 세 명만 남게 되는 것이었다. 나중에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전 통 사상에서 떠나 주께로 돌아오 라는 가하오의 구령의 외침을 듣 기 싫어한 일부 마을 사람들이 그 가 미국의 CIA를 위해 일한다는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고 한다. 공 산주의자들은 그것을 노렸다. 날이 어두워졌을 때 그들은 가하오에게 들이닥쳐 손과 팔을 등 뒤로 묶은 후 밖으로 끌고 나갔다. 그는 끌려 나가면서도 “너희가 어떤 일을 해 도 나에게는 달라질 것이 없다.”고 외쳤다. 곧 베트콩들이 칼로 찌르 는 아픔 속에서 가하오는 “쟈라이 족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 게 될 것이다. 그들은 그를 따를 것 이다.”라고 숨을 헐떡거리면서 외 쳤다. 당시에 그의 예언적 말씀을 이해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그 순교자들은 베트남의 소수 부족들 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러브 스토 리를 미리 예언한 것이었다. 그의
▶ 하천에서 아이에게 세례를 주고있는 장면(출처:순교자의 소리)
순교는 이후 60년이 넘도록 쟈라 이 족과 다른 인근 부족들이 계속 주께 돌아오는 길을 열었다.
더욱 더 담대하게 나는 이 소식 앞에서 마음의 갈 피를 잡을 수 없었고 분노가 치밀 었다. 죄 없는 사람을 그토록 야수 처럼 고문하여 가족과 마을 사람 들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은 그들 은 누구인가? 그런 폭압 중에서도 믿음을 부정하지 않고 이 길을 가 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그 리고 사역자 없는 쁠레이꾸의 교 회들은 누가 지킬 것인가? 나와 아 내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갑 자기 죽음과 희생이 나에게 실제 적으로 다가왔다. 우리 삶에 근본 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아내는 당시의 상황을 이 렇게 적었다. “붉은 도당들이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부온메 투옷에 서는 정부 관료들의 집을 포위하 여 7명이나 죽였고 그 중 한 명은 지방 의회의 쟈라이 족 대표였다. 그는 겨우 일 년 전에 예수님을 영 접한 충성스러운 증인이었다. 사 탄이 쟈라이 족으로부터 교회의 흔적을 말살하려는 것 같다. 그러 나 우리는 하나님의 완벽하신 계 획이 성취될 것을 믿는다.” 우리는 공적인 관점에서는 전 보다 더욱 조심했지만, 예수 그리 스도와 영원한 삶을 전하는 데는 더욱더 담대했다. 우리는 가하오 의 순교 사건으로 다시 태어났다. [GNPNEWS]
통신Ⅰ선교완성을 향한 30년 뒤 미래의 일기
“불타던 교회...그 흩어짐 이후 이 땅에 복음이 선포되었다” B국으로 떠난 용감한 정예병 강마 리아 선교사(21)가 이번 헤브론원 형학교의 선교보고에서 30년 뒤를 상상하며 쓴 일기를 발표, 청중들 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하나 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면 나 올 수 없었을 선교사의 고백을 소 개한다. <편집자>
2044년 1월 9일 몇 주 전 주님은 오랜 시간 N국에 서 사역하고 있던 나에게 24년 전 에 마음으로 품고 밟으며 기도했던 라오스 땅에 다시 한 번 가보라는 마음을 주셨다. 내가 있는 곳에서 부터 한참 동안 배를 탄 후 드디어 B국에 도착했다. 그 곳에 도착하자 마자 만나고 싶었던 용감한 정예병 들을 찾아가 맛있는 음식점으로 데 려갔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 어린아이처 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자 기들끼리 관계가 얼마나 치열했는 지 어색한 빛이 감돌았다. 이 어린 친구들이 말도 통하지 않는 이 나 라에서 꽤나 고생했을 모습이 눈에 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감한 정예병답게 믿음으로 이 땅에 서 있는 모습을 보니 옛날의 내 모습
이 떠올랐다. 28년 전, 같은 팀 안에서 피 터지 게 싸운 이야기들. 재정이 넉넉하 지 않아서 자신이 먹고 싶었던 붕 어싸만코를 포기하고 다른 지체가 먹고 싶어 했던 인절미를 사서 사 랑을 나누었던 이야기. 침대에서 레 슬링을 한 이야기들. 또 매일 드리 는 기도와 예배를 통해 우리에게 찾아왔던 어려움들을 어떻게 이겨 냈었는지 그들에게 나눴다. 그렇게 내 이야기를 듣는 동안 그들은 언 제 관계 싸움을 했냐는 듯이 서로 를 보며 웃었다. 주님은 정말 우리 의 부족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그 분의 일을 신실하게 행하시며 질그릇 같은 우리를 통해서도 그분 의 영광을 나타내심을 보게 되었 다. 물론 나의 용감한 정예병 시절 을 돌아보아도 정말 주님은 그러했 던 것 같다.
28년 전 친구, 선교사가 되다 집으로 돌아와 B국에 살던 시절 함께 학교에 다녔던 친구인 ‘킴’에 게 연락했다. 당시 그녀는 레즈비언 이었다. 사실 이번 전도여행을 왔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킴’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이곳에 오기 전 아주 어렵게 이곳 선교사님들과
학교를 수소문해 그녀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신호음이 가고 드디어 그 친구가 전화를 받았다. 나는 킴에게 나의 소식을 전하며 요즘은 어디에 살고 있는지 물었다. 지금 내가 B국에 왔 는데 꼭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그 러자 킴은 자신은 지금 주님의 부 르심을 따라 C국에 있다고 말하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자신 이 만난 복음을 이야기하기 시작했 다. 자신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영접하였는지 그리고 어떻게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C국까지 나 아가게 되었는지…. 수화기를 들고 있는 나의 손이 떨렸고 나는 기쁨 의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전화 를 끊자마자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다. 정말 주님이 하셨다는 고백밖에 나 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번 여행 이 C국까지 이어질 것 같다. 감격스러운 날이 지나가고 다음 날 B국의 동역자들을 만나기 위해 가장 먼저 이 땅에 복음의 문이 활 짝 열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이 레를 찾아갔다. 이레는 지금 L대학 에서 신학 교수로 섬기고 있었다. 18살, 20살이었던 우리가 벌써 통 통한 아줌마가 되어 다시 만났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레 는 나에게 20년 동안 있었던 많은 사건들을 들려주었다. 무려 4번이 나 경찰에게 붙잡혀 간 이야기. 함 께 생활하던 ○○○선교사님이 B국 에서 추방된 이야기들. 그러나 그럼 에도 불구하고 이 땅 B국에서 하나 님을 믿는 백성들이 점점 늘어나던 것을 목격한 이야기. 그리고 핍박 이 가장 절정에 이르렀을 때, 마침 내 하나님이 기적처럼 이 땅에 복 음의 문을 활짝 열어 마치 요나 선 지자의 외침을 듣고 회개했던 니느 웨 성과 같이 진정한 회개와 돌이 킴이 있었다고 했다. 게다가 그 당 시 B국 대통령은 하나님 앞에 무릎 을 꿇고 이 땅을 올려드렸다고 했 다. 한때 버려진 땅이라고 불렸지 만 이제는 하나님의 땅이라고 불리 는 이 땅!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다. 이레의 이야기를 들으며 과거 핍 박이 가장 강했던 때의 B국의 모 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약 24년 전, 샬롬이 나에게 보냈던 편지가 떠올 랐다.
이 땅에 복음의 문이 열리고 내가 그곳을 떠난 뒤, 열악한 상 황이 계속됐다. 많은 선교사님들은
추방되고 교인들은 다 지하로 숨어 들어갔고 오직 기도밖에 할 수 있 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복음의 불 꽃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핍박 속 에서 더욱 굳건해졌으며, 교인들은 흩어진 곳에서도 복음을 전했다는 편지 내용이 기억났다. 그때 열방기도센터에 들어가 눈 물로 B국 땅을 주님께 올려드렸던 기억이 난다. 핍박이 더욱 심해져 거의 웬만한 선교사들은 모두 B국 에서 추방되고 많은 교회들은 불타 고 철거되던 그 시절. 주님께 부르 짖었던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 하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이후 주 님은 당신의 교회를 흩으심으로 이 땅에 복음이 선포되게 하셨다. 누 가 이 일을 알았으랴! 주님은 참 신 실하시다. 내일 일정을 짜며 먼 하늘을 바라 보았다. 오늘따라 하늘에 별이 많 다. 희미한 구름 뒤에 달도 밝게 비 추인다. 곧 다시 오실 우리 주님만 사모하게 되는 밤이다. 속히 모든 나라와 족속이 주께 돌아와 저 구 름을 타고 오실 예수님의 길을 함 께 예비하게될 것이다. 마라나타! 우리 주님 곧 오시리라. 아멘! [GNPNEWS]
인터뷰 나눔&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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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나눔으로 되새겨 보는 하나님의 은혜
“우리 세대에 세계복음화, 이 꿈이 생겨서 정말 살맛 나요” 그날의 영광에 사로잡힌 백은주 집사
“우리 세대에 세계복음화! 우리 세대에 그날의 영광을!” 수천수만 명이 모인 화려하고 굉장한 대형집회장에서 들 려진 외침이 아니다. 초대교회 시절 부흥의 현장이었던 마가의 다락방과 같은 광주의 한 소박한 처소에서 울려 퍼 지는 함성이다. 적은 무리들이지만 힘 있는 간구로 그날의 영광을 꿈꾸며 믿음의 기도가 올려 드려지고 있는 현장 을 찾았다. 하나님의 역사는 기도의 현장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햇수로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이 기도모임 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 참여하고 있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기도의 용사인 백은주 집사를 만났다. <편집자> - 기도모임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이 모임을 ‘청년, 캠퍼스를 위 한 복음의 빛(Light Of Gospel, LOGOS) 기도연합’이라는 이름으 로 출발했어요. 보통은 ‘로고스 기 도모임’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지 금은 순회선교단 광주지부가 매주 화요일마다 주관하고 있는 화요중 보기도모임 이후에 진행하고 있어 요. 장소는 십자가사랑교회에서 밤 9시부터 새벽 3~4시까지 청년들과 캠퍼스를 위해 철야로 기도하고 있 어요. 말씀을 읽고 묵상을 나누고 기도하는 형태로 진행되는데, 누구 든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이에요.” - 어떻게 시작된 모임인가요? “날짜까지도 정확하게 기억나네 요. 2014년 10월 3일 금요일 개천 절이었어요. 당시에 광주지부 동역 자로 섬기고 있었는데 오후에 지 부장 선교사님의 전화를 받았어요. 다급한 목소리로 밤에 올 수 있냐 고 물었어요. 마침 쉬는 날이라서 갈 수 있다고 말했죠. 저를 포함해 서 5명이 모였어요. 그런데 선교사 님이 그날의 영광에 대한 비전을 나누기 시작했어요. 다소 갑작스러 웠지만, 이미 뭔가에 사로잡혀 있 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리고는 서 약서를 나누어 주셨어요. 그 서약 서에는 약속의 말씀과 이 기도회 의 목적과 취지가 분명하게 정리 되어 있었죠. 하루에 30분이든 1시 간이든 시간을 정하고 청년, 캠퍼 스를 위해 기도하자는 일인데 아 멘이었죠. 그렇게 서명하고 시작된 기도모임에 참여하게 됐어요.”
매주 새벽까지 철야기도가 이어져 - 그렇게 시작이 되었군요. “본격적인 기도모임은 그 다음 주부터 시작됐어요. 광주의 한 교 회에 20여 명의 기도자가 모였어 요. 그렇게 매주 모여서 철야기도 를 올려드리게 되었죠. 철야기도여 서 다른 뭔가를 포기해야 했죠. 확 실하게 대가를 지불해야하는 기도 모임인데, 규모가 20명 정도로 꾸 준히 유지가 되었어요. 그해 겨울 은 어느 때보다 뜨겁게 보내게 하 셨어요.” - 기도모임을 통해 은혜가 풍성하
셨겠네요. “증인들을 많이 봤죠. 함께 기도 하면서 지체들의 고백이 어떻게 바뀌어가는지, 또 구체적으로 결단 하고 어떻게 말씀에 순종하게 되 는지 보았어요. 초기부터 함께 기 도했던 한 가정은 그날의 영광에 사로잡히더니 결국 지금은 우크라 이나에 선교사님으로 나가셨어요. 정말 불덩어리 같았어요. 이 세대 에 그날의 영광을 볼 것이라는 사 실이 그분에게 정말 실제가 된 것 같았어요. 누구를 만나도 그 비전 을 나누시더니 결국 선교사님이 되셨죠. 그곳에서도 지치지 않고 세계복음화를 품고 기도를 계속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 아이들과 함께 철야기도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 은데요. “지금 6살, 5살, 2살, 그리고 뱃속 에 6개월 된 아이가 있어요. 초기 에는 자정이 넘어가면 내가 기도 를 하는 건지, 조는 건지 알지 못하 는 그런 시간도 있었어요. 또 아이 들과 함께 다니다보니 아이들 때문 에 오히려 다른 지체들의 기도에 방해가 되는 건 아닌가하는 염려가 되기도 했어요. 어떤 경우는 아이 들이 잠을 자야하는 시간인데 내가 아이들을 너무 혹사시키는 것은 아 닌가 하는 걱정도 되었어요. 게다 가 저희 집이 아파트 4층에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거든요. 여기저기 막 들쳐 업고 오르락내리락하는 것 도 만만찮은 일이었죠.” - 매번 결단하기가 쉽지 않으셨겠 네요. “하지만 은혜가 더욱 컸어요. 기 도모임에 참여하면서 주님이 저에 게 실제로 생명을 주셨는데요. 제 몸으로 생명을 잉태하게 되면서 이 기도가 더욱 소망이 되더군요. 기도는 반드시 생명을 낳게 되는 일이라는 것을 저에게 알려 주셨 어요. 처음에는 사실 거의 협박 수 준으로(웃음) 서약서를 써 내고 기 도를 강요받는 것 같았어요. 힘이 들었지만 순종하면 할수록, 또 기 도를 하면 할수록 이것이 얼마나 하나님과 하나 되게 하는 것인지 알게 되었어요. 정말 주님을 누리 는 시간이었어요. 기도를 하게 되
니까 결국 선교완성의 그날을 믿 게 되는 은혜가 있었죠. 비밀을 깨 닫는 기쁨이라고 할까요.” - 기도모임을 통해 어떤 열매들을 보셨는지요? “우리가 기도하는 이 모임 이외 에 기도의 현장들이 부흥하는 것을 보게됐어요. 우리는 이 기도만 했 을 뿐인데, 목포에서, 순천에서, 광 양에서 화요중보기도모임이 생겨 나서 현재 진행되고 있어요. 목포 의 한 지체는 그 지역에서 기도모
만으로는 안된다고만 하시더군요. 슬펐죠. 또 아프리카에서 와서 예 수님을 믿게 된 한 대학생도 만났 어요. 하나님이 자신의 나라를 더 욱 발전시켜줬으면 좋겠다는 이야 기였어요. 물론 그것도 필요하지 만, 더 본질적인 꿈을 붙잡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죠. 현실이 그렇 다고 힘이 빠지는 게 아니라 더 기 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 면 이 일이 결국 사람 수준이 아니 라는 걸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이죠.”
▶ 팀을 이뤄 국내 여러교회를 돌며 기도했던 아웃리치 모습 중(왼쪽에서 세번째).
임을 마치고 다시 이곳으로 와서 철야기도를 매주 함께 하고 있어 요. 역사 가운데 부흥이 있기 전에 항상 기도의 부흥을 먼저 허락하셨 던 것처럼 지금 이곳에는 기도의 부흥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에요.”
기도의 부흥을 보고 있어요 - 개인적인 변화도 많았을 것 같 네요. “이 기도모임에 참여하기 전, 주 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과 선교완 성이 저의 꿈이라고 말은 했지만 참 막연했어요. 당장에 눈 앞에 보 이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더 중요하게 보였어요. 하나님 나 라, 하나님의 꿈이 저에게 실제가 되지 않았던 거죠. 그런데 이 기도 를 시작하면서 모든 게 선명해지 는 느낌이었어요. 선교완성이 정말 이뤄지는구나 믿어졌어요. 현실적으로는 이 땅의 청년 대학 생들이 참 소망이 없는 것처럼 보 이잖아요. 이번 겨울에도 동역자들 과 함께 한 신학교에 가서 기도하 고 또 거기 계신 분들과 교제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분이 지금 이 세대의 청년들은 믿음만으로, 기도
- 최근 몇 년간 많은 일을 주님이 하셨군요. 그런데, 어떻게 주님을 만나게 되셨어요? “저는 목회자의 자녀로 교회를 떠날 수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죠. 하지만 실제로는 주님과 상관없이 세속적 가치로 살아왔어요. 그날 의 영광에 대해서도 제대로 들어 본 적 없이, 신앙생활이란 그저 제 삶의 경건이 목적이었던 것 같아 요. 그러니까 당연히 하나님은 내 가 잘하면 복을 주시고 내가 잘못 하면 벌을 주시는 분으로 인식했 어요. 삶은 변하지 않았고, 나 스스 로 주인된 삶을 살았죠. 그러다가 ‘왜 나는 죄에서 벗어날 수 없지?’ 라는 의문이 들었고 주위 사람들 에게 물었어요. 그런데 모두가 하 나같이 말씀 그대로 살 수는 없다 고 말해주었어요. 나중에 결혼한 이후에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 서 저는 완전히 절망하게 되었어 요. 제 아이들조차 사랑하지 못하 는 내 모습을 보게 된 것이죠. 도대 체 내 존재를 알 길이 없고, 하나님 을 알 수도 없는 그런 시간들을 겪 으며 목마름이 극에 달해 있을 때 주님의 은혜로 복음선교관학교에
훈련생으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나 중에 깨달았지만, 저는 창세기 1장 1절부터 믿지 않았던 자였어요.”
말씀대로 사는 삶이 시작 - 그때부터 하나님의 손에 이끌린 삶이 시작된 거군요. “네. 그 학교에서 강의를 한주, 두 주 듣는데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 가 여러 강사님들의 말이 결국 다 똑같은 이야기라는 걸 나중에 알 게 되었어요. 복음이면 충분하다는 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분명한 것 은 강의를 하시는 분들이 주님 한 분 때문에 모두들 너무 행복해 보 이는 거였어요. 그 모습이 너무 강 렬했어요.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한 걸음 씩 걷다보니 나도 말씀대로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복음 안에서 아멘 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이전에 내 가 믿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이 얼 마나 진리가 아니며, 흔들리고 영 원하지 않은 것들에 붙들려 있었 는지 알게 됐어요.” - 기도하면서 어려운 시간도 있었 을 것 같아요. “저는 매일 새벽에 한 시간씩 기 도24·365에 참여하고는 있지만, 참 기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에 요. 최근의 일이 한 가지 떠오르네 요. 복음선교관학교 훈련과정 중에 서울의 양화진과 경기도의 순교자 기념관을 방문하는 역사투어 시간 이 있었죠. 그날은 새벽부터 출발 해서 하루 종일 일정을 가지는 정 말 피곤한 날이거든요. 그런데 바 로 그날이 로고스 기도모임이 있는 날이었던 거에요. 내심 ‘오늘은 하 지 않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 었어요. 밤 늦게 광주에 도착했는 데, 지부장님께서 어김없이 기도하 자고 그러시더라고요. ‘아, 하는구 나.’ 했죠.(웃음) 또 아주 간혹이었 지만 새벽 3시나 4시에 끝나야 할 기도가 좀 빨리 끝나는 날이 있었 어요. 그러면 이상한 기쁨이 제 안 에 있을 때도 있었어요. ‘아, 이런 날도 있네?’ 하는 생각말이예요. 저 의 이런 연약함을 하나 하나 들추 어내 주시는 것이 너무 감사해요.” <6면에 계속>
컬럼
6 복음이면 충분합니다Ⅰ예루살렘 곧 시온에서 만나자! (2)
“하나님의 영광에 합당한 성전 터는 어디인가?” 때가 차매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 광야의 다윗에게 주님이 말씀하셨 다. “헤브론으로 올라가라” 다윗은 헤브론에서 유다지파의 왕으로 기 름부음을 받았다. 7년간 헤브론에 서 하나님의 왕국은 그 전모(全貌) 를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했다. 헤 브론이 어떤 땅인가?! 헤브론은 유 서 깊은 곳이다. 오직 언약을 믿었 던 믿음의 조상들이 묻혀 있는 곳 이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45 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다.”고 말 했던 노장 갈렙이 믿음으로 정복 했던, 거인들의 땅이었다. 헤브론에서 유다 족속의 왕으로 통치하던 다윗에게 온 이스라엘이 나아왔다. 다윗을 그들의 왕으로 기 름 부었다. 그리고 다윗은 난공불락 의 요새 시온을 정복하여 통일왕국 의 수도로 삼았다. 드디어 다윗의
마음 안에 있던 선한 소원이 분명 하게 드러났다. “주님의 법궤를 모 셔 와야겠다! 주님이 진정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 그랬다. 다윗은 주 님의 영광에 사로잡힌 자였다. 목동이 왕이 되었다. 법궤도 모셔 와 안치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만 족할 수 없었다. 탄식했다. 자신은 백향목 궁궐에 거하는데 정작 하 나님의 법궤는 장막 안에 있었다.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 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왕이 선지자 나단 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 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 장 가운데 있도다 나단이 왕께 아 뢰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 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 서 하니라”(삼하 7:1~3) 성전을 짓고 싶은 다윗의 간절한
열망이 드러났지만 주님은 거절하 신다. 오히려 주님께서 다윗의 집 을 짓겠다고 말씀하셨다. 아담의 범죄 이래 존재적으로 의 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은혜 로 택하심을 입은 믿음의 사람들 조차 치명적인 실수들을 저질렀다. 그 누구도 존재적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었다. 그런데 하 나님의 영광에 합당한 성전을 지 어드리고 싶은, 왕 중의 왕을 높이 고자 했던 다윗의 열정에 하나님 이 감동하셨다. 비록 하나님은 거 절하셨지만 그에게 성전 설계도를 보여 주셨고, 다윗은 죽을 때까지 힘을 다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지 을 재료를 준비했다. 비록 그는 성 전을 완공할 수 있는 특권은 누리 지 못했지만 재료를 준비할 수 있 는 은혜를 누렸다.
유신진화론에서 첫 사람 아담의 존재는 찾을 수 없다
‘대폭발 이론’ 에 대하여 저자는 자신의 전공인 천문학 분 야에서도 진화론적 우주론인 대폭 발 이론을 진화의 증거라고 설명 한다. 예를 들어 우주배경복사를 대폭발의 증거로 설명한다. 그러나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말들은 ‘우 주 공간에 균일한 전자기파가 관 측된다.’는 것을 빼고는 데이터가 아니라 모두 진화론적 해석에 불 과하다. 예를 들면 저자는 우주의 역사를 이렇게 설명한다. “우주배경복사 는 대폭발 직후 우주의 나이가 약 35만 년 되었을 시점에 우주 공간 에 균일하게 퍼져나갔던 빛을 가 리키며…”, “우주배경복사를 관측 한 결과에 의하면 우주의 나이는 138억 년이다.”(p.242)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이어나가는 이 모든 내용은 진화론적인 해석일 뿐이다. 우주배경복사는 자신의 나 이를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주 배경복사란 단어를 제외하고는 몇 단계만 들어가 보면 모두 진화론을 믿고 펼쳐나가는 검증되지 않은 진
화론적 해석임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또 “대폭발 이론은 패러 다임에서 정설로 자리잡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폭발 이론은 아 직까지 결코 정설로 자리 잡은 적 이 없다. 2004년 과학저널 뉴사이 언티스트에서 세계지도자급 과학 자들에게 대폭발 이론에 대한 의 견을 교환했을 때 당시 참가한 229 명의 과학자들 가운데 이 이론에 동의한 과학자는 한 명도 없었다. 저자가 “정설로 자리 잡았다.”고 한 것은 이런 글을 읽어보지 못했 든지, 아니면 이들의 주장을 무시 했다는 의미이다. 사실 저자가 언급한 균일하게 관 측된 우주배경복사는 오히려 창조 과학자들이 성경의 증거로 내세울 수 있는 데이터이다. 은하들의 우 주배경복사는 폭발로는 그렇게 균 일할 수 없으며 오히려 창조 첫째 날 언급되었듯이 처음부터 우주 공간에 균일한 빛을 먼저 만드셨 다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다. 그리 고 지금 알고 있는 태양계와 행성 들의 완전한 궤도와 주기 크기는 빅뱅과 같은 폭발의 산물이 아니 라 처음부터 완전하게 설계되었어 야 하는 것이 바른 해석이다.
▶출처:The Economist 캡처
그런데 아직 터의 문제가 남았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의 영광에 합 당한 성전 터는 과연 어디일까?! 성전 터를 어떻게 결정하시는지를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어디서 만나 고 싶어 하시는지 짐작할 수 있다.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5면에 이어>
다림줄 (9)Ⅰ유신진화론 vs. 창조론 (3)
최근 진화론을 수용하며 그 관점에 서 성경 해석을 시도하는 유신진화 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같은 유 신진화론적 시각에서 우종학 교수 (서울대 물리천문학부)가 집필한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 게 따지다’(이하 무크따, IVP刊)에 대해 창조과학 전문가인 이재만 교 수(창조과학선교회)가 반론을 제 기했다. 본지는 이재만 교수의 글 을 요약, 연재한다. <편집자>
▶ 출처:Archaeology illustrated 캡처
창세기를 창조 설화로 여기는 유신진화론 저자는 이미 진화 역사를 사실로 전제해 놓았기 때문에 진화론과 맞지 않는 성경 내용에 스스럼없 이 손을 댄다. 유신론적 진화론을 받아들이고 창세기 기록을 고대근 동 창조설화 중에 하나로 보았기 때문에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부 분 중에 하나인 첫 사람 아담에 대 해서도 성경에서 벗어난 해석을 주저 없이 시도한다. “신이 자연선택이나 유전자변이 등과 같이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진화의 방식을 사용해서 인 간을 창조하지 않아야 할 이유는 없다.”(p.84), “아담이 진화의 방법 으로 창조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나?”(p.229) 이는 ‘자신’이 진화 론을 믿기 때문에 ‘자신 스스로’에 게 문제될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리스도인은 첫 사람 아담의 창 조에 대한 근거를 진화론에서 찾 을 것이 아니라 성경에 물어보아야 한다. 성경을 보면 아담의 창조에 대하여 진화를 사용하셨다는 내용 을 전혀 찾을 수 없다. 저자는 창조 과정에 드러난 하나님의 선하심과 전능하심을 심각하게 왜곡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책뿐 아니라 진화 역사를 사실로 놓고 성경을 변형 시켰던 모든 유신론적 진화론이나 이와 유사한 시도들의 가장 치명 적인 문제점 중에 하나도 바로 이 하나님의 선하신 성품을 왜곡시키 는 부분이다. <계속> [GNPNEWS]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 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대하 3:1) <계속> [GNPNEWS]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단 대표)
I n t e r v i e w
“꿈이 없던 제게 선교완성의 꿈을 주셨어요” - 기도를 하면 그런 어려움이 달라지나요? “안타깝게도 기도를 하면 할 수록 나로서는 안되는구나 하는 것을 깨닫고 있어요. 하지만 반 드시 이루어질 기도를 하다보니 기도한만큼 경건한 삶에 대한 열망은 커져가더군요. 말씀과 기도에 생명을 걸게 하시고, 주 님이 인도해주시는 방향으로 초 점을 집중하게 되었어요. 예전 같았으면 일어나는 상황에 쉽게 반응했을텐데 이제 그렇지 않아 요. 우리 세대에 그날의 영광을 보겠다는 이 어마어마한 비전을 품고 기도 하다보니 이제는 주 님께 삶을 위탁하는 것이 무엇 인지를 가르쳐 주시고 계세요. 주님께 온전히 내어드리는 삶으 로 저를 이끌어 주시고 있어요.” - 최근에 누리는 은혜들을 나 눠주세요. “사실 어릴 때 저에게 꿈이 없 었어요. 그래서 되는대로 살았 는데,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많 이 했었던 것 같아요. ‘나에게 꿈을 좀 주세요.’라고요. 물론 그때는 내가 멋있어지고, 좋은 무엇을 가지게 되는 그런 꿈이었죠. 그때 하나님 은 전혀 응 답이 없으 셨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바로 이 꿈을 주시기 원하셨구나 하 는 생각이 들어요. 이 세대의 선 교완성. 이 꿈을 품게 됐어요. 이 제 꿈이 생겨서 정말 살맛나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을 나눠주세요. “저희 기도모임의 주제가 청 년들과 캠퍼스의 회복이에요. 이 영역의 부흥이 결국 세계복 음화와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사실 기도모임에 오셔서 기도하시는 분들은 할머니, 저와 같은 가정 주부 같이 전혀 상관없는 사람 들인 것처럼 보여요. 그렇지만 저희가 젊은이들보다 훨씬 더 이 꿈에 사로잡혀 있다고 확신 해요. 지금 저희는 철야기도가 익숙해요. 기도중에 조시는 분 은 이제 아무도 없어요. 훈련이 되어 버렸나봐요. 기도가 점점 더 뜨거워지는 걸 느껴요. 바라 기는 이런 마지막 부흥을 앞당 기는 ‘건초더미 기도회’와 같은 기도모임들이 곳곳마다 일어나 주님이 속히 오셨으면 좋겠어 요.” [GNPNEWS] J.D.
기도
7
믿음의 삶
하나님을 비방하는 친구들의 발을 씻기자 변화되었다 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너무 기 쁩니다. 교회 안에서 자라난 저는 하 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을 믿었지 만, 한 번도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굉장히 교만했습니다. 13살 이 되던 해, 저의 관심은 온통 공부 였고 삶의 전부로 여겼습니다. 낮은 점수를 받게 되면 울곤 했습니다. 여름방학이 되어 저의 가족은 알 바니아로 휴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알바니아 아이들과 이야 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보 다 조금 어린 아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굉장히 행복해 보였고, 뭔지는 모 르겠지만 특별한 것들이 그 아이 들에게서 느껴졌습니다. 그 날, 저 는 하나님께 그 아이들과 같은 일 이 제게도 일어나게 해 달라고 기 도했습니다.
책 읽던 중 예수님 영접 며칠 후, 숙소에서 홀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점점 지루해지 자 한 권의 책을 집어 들고 읽기 시 작했는데, 그 책이 바로 하나님에
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정 말 놀라웠습니다. 성경은 늘 지루 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성경 을 처음 읽기 시작한 날, 저는 이미 신약의 반을 읽고 있었습니다.
성경 훼손하는 친구 위해 기도
▶여름방학 때, 엘렌(왼쪽에서 두번째)이 알바니아 청소년들과 교제하는 모습.
관한 책이었습니다. 저는 한 번도 스스로 성경을 읽거나 기독교 관 련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책이 제게 말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책 제목 은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My sheep hear my voice)’였습니다. 영생은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 리스도를 아는 것(요 17:3)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급히 성경을 펼 쳐 이 구절을 찾았고, 책을 통해 예 수 그리스도께서 나와 관계를 맺고 싶어 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 니다. 저는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 다. 한 번도 거룩하신 하나님이 저
와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 하 신다는 것을 상상해 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예수 그리 스도와 관계를 맺고 싶다면, 제 삶 을 예수님께 드리고 나의 구주로 영접해야 한다고 책이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예 수님을 저의 구주로 영접한다는 기도를 드린 후, 큰 행복감을 느꼈 습니다.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습니 다. 이전에 저는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웃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거듭난 그리스도 인이 되었습니다. 저는 제 중심적 인 모든 욕심을 포기하기로 결정했
개학을 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몇 몇의 친구들은 제가 변했다는 것 을 알았습니다. 친구들이 제게 찾 아와 하나님에 관해 물어보았지만, 웃기다 생각하고 전혀 진지하게 받 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가끔 친구들 이 내 믿음에 관해 바보 같다며 등 뒤에서 비웃기도 했습니다. 참 힘 든 시간이었습니다. 급기야는 성경 을 훼손하며 하나님을 비방하기까 지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친 구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해달 라고 울며 기도했습니다. 왜냐하면 친구들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때 저는 갑자기 친구들의 발 을 씻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 니다. 그래서 발을 씻길 물통과 비 누를 들고 그들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발을 씻기며 하 나님은 누구든지 자신의 죄를 고 백하는 자들에게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다음날, 몇몇 친구들이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저의 믿음에 관해 많은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훼손했던 친구들이 제게 찾 아와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 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친구들이 저를 통 해 하나님의 사랑을 본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저와 같은 학교를 다니 는 친구들이 하나님을 더 알고, 그 분을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 라는 것입니다. 얼마 전부터 저와 몇 명의 친구들이 학교에서 성경공 부를 시작했습니다. 학교 안에 예 수 그리스도가 알려지고, 그분께 사랑 받기 원합니다. 노르웨이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겸손히 그의 뜻을 따라 살며 영광 돌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 다. [GNPNEWS] 엘렌 호비드(노르웨이)
부흥을 위하여
북한어 성경에 대한 꿈을 이루신 하나님 있는 문장이 성경에 나올 때마다 “우리말도 제대로 모르나?”하는 생 각과 함께 천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성경을 거듭 거듭 읽으면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확 고해졌다. 그리고 “하나님, 이 말씀 은 저 뿐만 아니라 북한사람들이 다 알아야 합니다. 그 일을 제가 하 겠습니다.”라고 서원했다. ▶ 북한사람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북한어 성경. 지난 13일부터 무 료로 중국교회에 전달되기 시작했다(출처:모퉁이돌선교회).
이 코너는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 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다양 한 이슈나 사건을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최근 모퉁이돌선교회 소식 지에 소개된 선교회 소속 북한어 성경 번역 담당인 심바울 목사의 간증 내용이다. <편집자>
북한사람들이 읽기 힘든 성경 평양에 살던 내가 성경을 처음 본 것은 1997년이었다. 친구가 건 네준 성경을 받아 펼쳤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첫 문장부터 거부감이 생겨 덮어 버렸다. 그러기를 몇 번이나 반복 했는지 모른다. 성경의 내용이 믿 어지지 않는데다 문체도 북한사람 들에게 익숙하지 않았다. 예를 들 면 ‘가라사대’, ‘이르되’와 같은 단
어는 북한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당시 내가 받았던 성경에 는 그런 단어가 가득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어 던지기를 거듭했던 성경을 다시 펼쳐서 읽기 시작했다. 창세기 1장 26~28절에 주체사상의 핵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알게 됐다. 역사적으로 성 경이 주체사상보다 앞서 기록됐다 는 생각에 이르자 순간, 주체사상 핵심이 성경에서 나온 것이라고 확 신했다. 그때부터 성경에 몰입되어 미친 듯이 읽기 시작했다. 성경을 읽을수록 ‘북한말로 된 성 경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더욱 간절해졌다. 북한사람 들은 북한말이 절대적인 표준어라 고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이해(리 해), 율법(률법)’등으로 표기되어
북한어 성경을 만드는 일에 참여 급기야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알고 싶어 북한을 떠나 한국으로 갈 것을 결심했다. 그렇게 탈북을 하게 됐다. 한국에 와서도 믿음의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북한말로 된 성경을 만들어 보내야 합니다. 그래야만 북한사람들이 성경을 읽 고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습니다.” 라고 외쳤다. 그러나 혼자서 어찌하지 못하고 가슴만 태우고 있을 때 모퉁이돌선 교회로부터 북한어 성경을 만드는 일에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그 순간 “아! 이제 하나님께서 기도 에 응답하셨구나.”하는 마음에 가 슴이 벅찼다. 그 말을 아내에게 전 했다. 평소 내게 “이거 북한말로 만 들어야 된다. 북한말로 했으면 좋 겠다.”라고 수없이 들어왔던 아내
는 나보다 더 기뻐하면서 아무 조 건 없이 가서 이 일을 해야 한다고 지지했다. 그렇게 감격적으로 북한 어 성경을 만드는 일이 시작됐다. 처음 북한어 성경을 만든다는 제 안을 받았을 때는 간단하게 단어 들만 바꾸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 지만 선교회측은 히브리 원어의 의미에 가깝게 새로 번역을 하고 그 내용을 북한어로 바꾸어야 한 다고 했다. 그 일을 감당하기에 내 자신이 많이 부족함을 느껴 하나 님께 나아가 지혜를 구하고 기도 하며 북한 말 사전, 북한 문학예술 론, 조선 그리스도연맹에서 발행한
성경과 기타 북한 관련 책을 탐독 하고 공부하며 감당했다.
드디어 출판하게 된 북한어 성경 시간이 흘러 드디어 고대하고 기 다리던 북한어 성경의 번역을 마 치고 출판하게 됐다. 누구보다 이 성경을 간절히 기다렸던 나로서는 너무 기쁘고 감격해 눈물이 나고 춤이라도 추고 싶었다. 이제 비로 소 북한사람들이 이 성경을 읽으 며 하나님을 만나고 성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GNPNEWS]
종합
8 뷰즈인 아트
Views in Arts
제130호 2016. 1. 31 ~ 2016. 2. 20
토마스 콜의 <에덴 동산>
곧 다가올 그 날 영화나 소설을 보면 불행의 싹을 제거하기 위해 싸우는 내용이 종 종 등장한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 었다. 하나님이 아담을 지으셨을 때 과연 그가 타락할 것을 모르셨 을까? 그러나 전지하신 하나님께 서 모르실 리 없었다. 게다가 전능 하신 하나님께서 실수하셨을 리도 없다. 얼마든지 영화에서처럼 불행 의 씨앗을 멸절시킬 수 있었을 텐 데 하나님은 도대체 왜 이러한 타 락을 묵인하셨을까? 홍해를 마주한 이스라엘 백성들 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하게 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금송아지를 만들 줄 미리 아셨을 것이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광야로 갈 수 있도록 홍 해를 가르셨다. 주님은 그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이런 생각으로 토마스 콜의 <에덴
으로부터의 추방>과 <에덴동산> 을 다시 보게 되니, 하나님의 마음 을 희미하게나마 알 것 같았다. 성 경의 순서와 달리 콜은 이 두 작품 중, <에덴으로부터의 추방>을 먼저 그렸다. 그는 먼저 그린 <에덴으로 부터의 추방>에 인간의 타락 전과 후를 모두 담아, 타락에 대한 경고 를 표현했다.
타락을 미리 아셨던 하나님 이 작품은 빛과 어둠의 대립이며, 원형과 타락의 대립이고, 선과 악 의 대립이었다. 그런데 몇 개월 뒤, 콜은 <에덴으로부터의 추방>에 그 려진 에덴동산을 독립된 한 작품 으로 그렸다. 그 이유는 알 수 없 다. 어쨌든 콜이 <에덴동산>을 나 중에 그렸다는 그 사실이 하나님 의 마음을 이해하는 열쇠를 제공 해 주었다.
하나님은 아담의 창조 때부터, 인 간의 타락과 오늘날의 이 죄악상 까지 다 아셨을 것이다. 하지만 우 리가 모르는 것이 하나 있다. 전지 한 주님은 지금의 반역과 죄악을 아셨을뿐만 아니라, 곧 이어 다가 올 그날의 영원한 승리도 이미 아 셨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전능 하시므로 반드시 승리하실 것이 다. 그렇다면 왜 우리를 남겨두셨 을까? 주님의 승리를 우리의 승리 로 바꿔 주시기 위함이 아닐까? 콜 이 그린 <에덴동산>은 어쩌면 그 가 그린 순서대로 곧 다가올 그 날, 우리를 위해 예비 된 그 날에 대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GNPNEWS] 이상윤(미술 평론가) 그림설명 : ▲토마스 콜, <에덴으로 부터의 추방>, 1827~1828년, 유화. ▼토마스 콜, <에덴동산>, 1828년, 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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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로 가는데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이었다 2012년 3월 총체적인 복음을 만나 고 하나님 앞에 선교사로 살 것을 서원했다. 이후 3년 동안 선교훈련 을 꾸준히 받았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갈 바를 알지 못했다. 게다가 강도 높은 훈련도 나를 바꾸지 못 한다는 사실만 알게 될 뿐이었다. 그러던 중 주님은 2015년 한 선교 공동체로 나를 인도하셨다. 그곳 은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증인들 이 모여 사는 곳이었다. 주님이 그 곳에서 1년간 행하실 일이 기대되 었다. 내가 배치된 곳은 열방의 소식을 기도정보로 제공하며 기도 동원 사역을 하는 곳이었다. 나는 그곳 에서 해외번역본 기도정보책 관리 와 매일 드려지는 말씀기도시간을 담당하는 기도지기로 섬겼다. 나를 기도지기로 부르신 주님은 오랫동 안 자기연민과 눈물로 얼룩져있는 비틀어진 내 마음과 눈을 말씀을 통해 기경하셨다. 주님은 나에게 끊임없이 개유하시고 하나님의 사 랑을 쏟아 부어주셨다. 그 앞에 나 는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다시 다 음 걸음에 대해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 꼭 제가 있어야할 자리, 주님이 원하시는 그곳에 저를 인 도해주세요.” 나의 주인 되신 하나 님의 뜻을 알고 싶었다. 하지만 기 도할수록 어느덧 하나님을 아는 것보다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러나 주 님은 내가 선교사가 되는 것보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것 을 원하셨다. 정작 난 하나님의 마음을 몰랐다. 열방을 위해 기도하면서도 정작 나는 열방에 가고 싶어 하지 않았 다.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덩어리. 결국 주님 앞에 회개하며 주님이 불러주신 어느 곳이든지 아멘이라 고 고백하였다. 이 고백을 받아내 시고 곧바로 C국으로 불러주셨다. 가장 완전한 부르심! 너무 기쁘고 감사해서 몸 둘 바를 몰랐다. 하지
데 긴 통화를 마치지마자 팀 선교 사님이 나를 불러 호되게 나무라 셨다. “지금 뭐하는 거에요? 이제 그 땅 에 선교사로 가게 되는데, 정말 뭘 준비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어안이 벙벙하고 얼굴 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울고 싶지 않았지만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잘하고 싶었는데 뭘 준비해야하는 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나의 영 혼은 그 이유를 알고 있었다.
게 되었다. 현장에 먼저 나간 지체의 권면은 이러했다. “주님이 불러주신 부르 심만 확실하면, 그걸로 충분해요!” 부르신 주님은 내가 뭘 가져가야 하는지, 그리고 지금 이때에 준비 해야 할 건 무엇인지 하나하나 가 르쳐주셨고 뿐만 아니라 풍성하게 채워주셨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 리는 것 오직 믿음이었다. 부르신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 앞서가시 는 주님을 따라가는 믿음 이것이
“
부르신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 앞서가시는 주님을 따라가는 믿음, 이것이 필요했다.
” 만 아직 이곳에서 사역이 마무리 가 된 것이 아니었다. 마무리도 잘 하고 싶고 C국을 나가기 위한 준비 도 잘 하고 싶었지만 쉽진 않았다. 그러던 중 주님이 한 사건을 허락 하셨다. 주님이 부르신 C국의 현장상황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없었던 터 때 마침 비자 때문에 잠깐 한국에 들 어온 지체와 연락이 닿아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냈다. 그런
사실, 그 지체와 개인적으로 묻고 연락하는 것은 그때 내가 할 일이 아니었다. 대화의 통로는 파송단체 와 현장 선교사님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통화했던 그 지체는 다음 날 내가 있는 공동체에 방문하기 로 되어있었다. 내가 허락하신 때 를 기다리지 못한 것이었다. 권면 을 사랑으로 받지 못하고 어려운 감정에 휘청거리며 하나님을 신뢰 하지 못하는 초라한 내 실상만 보
가장 필요했다. 그리고 2016년 내 게 주신 약속의 말씀은 “인내를 온 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 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 게 하려 함이라”(약 1:4) 아멘! 조 금도 부족함이 없는 완전한 만족 을 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다. 내게 서 나올 수 없는 인내를 주님 안에 서 선물로 누리게 하실 주님만 기 대한다. [GNPNEWS] 고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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