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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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호 2016. 3. 20 ~ 2016. 4. 2

(창간일 2010. 10. 3)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한국어판 영어판

Gospel Prayer Newspaper

일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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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기도신문은 복음과 기도의 증인들의 십자가 자랑과 열방의 뉴스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성도를 열방의 중보기도자로 세우기 위해 격주로 발행되는 신문입니다. 복음과기도미디어는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소망하며 미디어로 열방을 섬기는 초교파 선교단체입니다.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복음기도 포토에세이

이란 지하교회 부흥, 최대 100만 명 추정

하나님 나라를 소유했는가?

자기

얼굴에 강아지 모양으로 코와 수염을 그려 놓은 게 꽤나 재미있 는 모양이다. 하얀 이를 훤히 드러내놓 고 웃고 있는 익살 가득한 얼굴은 보는 이로 하여금 덩달아 입가에 미소를 짓 게 한다. 이 아이가 사는 마을은 콩고 민주공화국의 부하사. 몇 개월 전 이곳에 콜레라가 돌았다. 주민들은 콜레라에 대해 무지했으며 나라에서는 예방접종도 못해주는 실 정이었다. 결국 아이는 친구 한 명을 잃었다. 그러나 슬픔은 잠시뿐이었다. 곧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친구 는 이 땅에서 예수님을 믿고 살다 조금 빨리 주님 품에 안겼을 뿐이었다. 이 땅은 그런 곳이다. 잠깐 살다가 지 나가는 곳. 우리에겐 돌아갈 곳이 있 다. 그곳엔 사망도, 애통도, 아픔이나 슬픔도 없다. 그곳엔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가득하며 모든 만족과 평안과 안 식이 있다. 그런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 하였는가? 그렇다면 저 웃음은 당신의 것이다. 주님이 모든 눈물을 닦아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GNPNEWS]

유럽에 차세대 지도자 위한 훈련과정 가동 중 최근 이란 지하교회가 대부흥을 맞 고 있으며 수십만 명의 이란 기독 교인들이 비밀리에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지 난 3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런던 소재 신학센터인 파스신학센터(Pars Theological Centre)가 현재 이 운동을 돕기 위 해 차세대 영적 지도자들을 훈련 하는 일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기독교를 이란의 이 슬람 정체성의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100명이 넘는 기 독교인들을 감옥에 가두었다. 최근 석방된 이란계 미국인 목회자인 사 에드 아브디니 목사도 대표적인 사 례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위협 가운데서도 이 란의 지하교회를 통해서 많은 무슬 림들이 회심하면서 기독교인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미국오픈도어선교회는 보수적으 로 집계해 이란 내 기독교인들이 45만 명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 산하고 있지만, 이란에 100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있을 것으로 추산하는 단체들도 있다. 숫자와 관계없이 이란 지하교회

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 실이며, 가정교회들을 이끌고 이같 은 교회의 움직임을 도울 수 있는 ‘이란인’ 기독교 지도자들이 필요 한 상황이다. 파스신학센터에서는 현재 200명 이상의 이란 기독교인들이 이란 가 정교회를 돕기 위한 차세대 지도 자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고 있다. [GNPNEWS]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은 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 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 를 백성의 언약으로 삼으며 나라 를 일으켜 그들에게 그 황무하였 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게 하리 라(이사야 49:8) 기도 | 사랑하는 주님. 이란에 은 혜의 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 니다. 수많은 위협 속에서도 신실 하게 믿음을 지키고 있는 사랑하 는 형제들에게 마침내 도래하게 될 선교완성의 그날을 더욱 사모 하게 하소서. 황무하였던 이란을 마침내 하나님의 기업이 되게 하 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 콩고민주공화국 부하사 마을

제공:WMM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 이러라”(요한계시록 21:4)

INSIDE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8)

02

당신의 부모, 두뇌, 키, 건강을 누가 결정합니까? 누구나 기쁜 소식 즉, 복음을 듣기 원한다. 이같이 복음을 갈망하는 영혼들을 위해 다양한 믿음의 고 백들을 모았다. 겨자씨선교회에서 제작한 전도지의 내용에서 발췌, 소개한다. <편집자> 당신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이 제까지 당신 뜻대로 살아 왔습니 다. 당신 인생의 주인은 당신 자신 이었습니다. 이 말은 맞는 말 같지 만 옳은 말이 아님을 말씀드립니 다. 당신이 출생하는데 당신의 뜻 은 전혀 반영된 바 없습니다. 그러 면 당신의 출생이 부모의 뜻이라 고 생각하십니까? 그것도 아닙니 다. 자녀 갖기를 결정했을지 몰라

도 “당신”을 결정한 것은 아닙니 다. 당신이 출생한 후 당신을 만난 것뿐입니다. 살면서 당신은 당신의 어떤 것을 마음대로 결정했나요? 태어날 나 라, 부모, 당신의 두뇌, 키, 건강을 누가 결정했나요? 당신의 뜻과 관 계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는 다 무엇인가요? 결정한 듯이 보이는 것들도 지극히 한정된 범위 내에 서 결정한 것일 겁니다. 당신의 삶 에서 무언가 결정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마음대로 결정하 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누가 당신 의 삶을 결정하고 있습니까? 있다 면 아마도 그분이 당신의 주인일

것입니다. 단언컨대 그 분은 당신 의 출생을 결정하셨듯이 “당신의 죽음”까지 결정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죽음 후에 그분은 당신을 “천국, 아니면 지옥” 둘 중 한 곳으 로 보낼 것입니다. 그 곳에서 당신 은 영원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 니다. 이제 당신이 잘못 알고 살아 온 삶을 돌이킬 때가 왔습니다. 더 이상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니 라는 것을 인정하고, 진정한 주인 을 알고 모시는 것입니다. 당신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 십니다. 예수님의 피로 당신 죄의 대가를 치르고 당신을 깨끗게 하 셔서, 하나님을 떠났던 당신을 하

뉴스Ⅰ미국 미 연방대법원,“동성부부 친권 전국 허용하라”판결

03 기획Ⅰ현장 리포트 콩고민주공화국의 다음세대 위한 왕의친구학교

05 인터뷰Ⅰ박정인 권사 나님과 화해 시키셨습니다. 죽기 까지 사랑한 그 분의 사랑을 받아 들이세요. 그분만이 당신을 하나 님께로 인도하시는 유일한 분입니 다. 당신의 삶을, 주인 되신 예수 님께 의탁하세요. 그분으로 하여 금 당신의 삶을 아름답고 놀라운 삶으로 인도하시도록, 진정한 주 인의 자리를 내어드리세요. 당신 을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실 것 입니다. [GNPNEWS]

“교통사고로 극심한 고통가운데 있던 제가 기도로 살아났어요”

06 복음이면 충분합니다Ⅰ김용의 “기독교는 생명이다”

08 뷰즈인 북스Ⅰ초콜릿 군병 하나님의 군대 입대지원자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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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미국

미 연방대법원,“동성부부 친권 전국 허용하라”판결 동성부부의 친권 인정 않은 앨라배마 대법원 판결 뒤집어

▶동성결혼 인증서 발급을 거부하는 앨라배마 주 대법원장 로이 S. 무어<Roys Moore> (출처: theguardian.com 캡처)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해 동성애 합법화 결정을 내린데 이어 또다 시 친동성애 판결을 내렸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7일(현지시 간) 자식을 입양한 동성부부의 친 권을 인정하지 않은 앨라배마 주 대법원의 판결을 뒤집고 ‘모든 주 는 동성 부부의 입양·양육권을 존

중해야 한다.’고 판시했다고 뉴욕 타임스 등 미국언론이 일제히 보 도했다. 기독교인으로 동성결혼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가진 앨 라배마 주 대법원장 로이 S. 무어 는 지금도 산하 지역 판사들에게 동성결혼 인증서를 발급하지 말도

록 지시한 바 있다. 연방대법원은 지난해 6월 동성결 혼 부부에 대한 결혼 허가증 발급 을 금지하는 것이 위헌이라고 판 결했다. 이에 대해 무어 대법원장 은 “동성결혼 금지를 무너뜨린 연 방대법원의 판결로 주 지방법원들 의 혼란과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며 “앨라배마 주 대법원이 기존 규정에 대해 추가 결정을 내 리기 전까지 앨라배마 주 판사들 은 결혼 허가증을 발급하지 말아 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권단체인 남부빈민법센 터(SPLC) 몽고메리 지부는 앨라배 마 주 67개 카운티 중 최소 8개 카 운티에서 동성결혼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GNPNEWS]

오늘의 열방 다이제스트

(2.28~3.12)

복음기도신문은 긴급한 열방의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열방의 교회, 다음세대, 창궐하는 죄, 이주민 문제, 영적 전쟁 등의 관점에서 전세계 언론과 통신원들을 통해 모아진 열방의 소식을 요 약, 정리해서 제공합니다. <편집자>

이란, 한 마을 남성 전체를 ‘처형’…개혁개방의 이면 이란에서 개방정책을 펴고 있는 정부가 마약 복용 혐의로 한 마을 남성 전체를 처형해 국제사회의 반발을 샀다고 28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희생자의 자녀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또다시 마약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여. 하나님을 떠나 진리를 잃은 사회에서는 결코 공의가 시행 될 수 없음을 봅니다. 이란의 영혼들을 죄악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소서. 영원한 구원으로 이끌어 주소서.

‘배가 너무 고파서…’ 테러단체 보코하람 조직원 76명 투항 나이지리아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조직원 76명이 굶주림 에 시달리다 정부군에 투항했다고 2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 도했다. 어린이와 여성도 포함되어 있는 투항 조직원들은 항복을 원하는 동료 대원들이 더 많이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민병대원이 전했다.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 가장 많은 사람을 살해한 테러단체인 보 코하람에 속한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기아와 고통을 통해서 라도 그 죄악의 길에서 돌이키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중국, 저장성 교회 1800곳서 십자가 강제철거

유럽

무슬림 이맘,“유럽을 이슬람화하라”이주민들 부추겨 무슬림 지도자인 이맘(이슬람 성직 자)들이 유럽 이주민들에게 유럽을 이슬람화하라고 부추기고 있다. 네덜란드의 이맘(이슬람 성직자) 모하마드 알바라지는 최근 네덜란 드 TV방송 인터뷰에서 무슬림의 이주 목적은 유럽을 정복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데니스 TV2 시리즈 방 송은 ‘베일 뒤의 모스크’라는 제목 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슬람 지도 자들이 “유럽에 도착하는 무슬림 들에게 현지 사회에 동화되지 말 고, 유럽을 이슬람화하는데 앞장서

라”고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이맘 알바라지가 자신 이 23년 전에 도착했을 때의 무슬 림 수는 불과 5만5000명에 지나 지 않았으나 지금은 30만 명에 달 한다며 이것은 무슬림들이 유럽화 되지 않고도 이 나라에서 살 수 있 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또 다른 이맘 세이크 모하멧 아이드도 예루살렘의 알아 크사 모스크에서의 연설을 통해 “무슬림은 유럽시민과 결혼하여 자식을 낳고 유럽국가들을 정복하 기 위해 이주민 위기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국 인터넷뉴스 인포워 스는 최근 한 시리아 난민이 자신 은 전쟁이나 이슬람국가(ISIS)의 박해를 벗어나기 위해서가 아니 라 유럽을 이슬람화하기 위해 입 국했다고 말하는 아랍 텔레비전 의 인터뷰 영상을 소개했다. 이 무 슬림은 이슬람화를 위해 이민하는 것도 지하드(성전)라는 코란 구절 (4:100)을 인용하며, 자신은 낙원 에 들어가기 위해 나라와 부모까 지라도 팔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GNPNEWS]

티베트, 반 중국 57년…여전히 촛불 들고 자유 외치는 시민들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반 중국 봉기 57주년 기 념식을 연 가운데 참석한 수 천여 명의 난민과 승려들은 중국의 티 베트 침략을 규탄하고 국제 사회에 티베트 지지를 호소했다고 10 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볜바츠런(邊巴次仁) 의장은 성명을 통해 “중국이 티베트를 침공한 후 정치 박해, 종교 탄압, 문 화 말살, 인권 침해 등 강압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들의 나라를 잃어 슬퍼하는 티베트인들 가운데 영원한 참된 나라가 준비되어 있음을 보게 하소서.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신 완전한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인도 무슬림 의사, 암치유 기적 후 회심…무슬림 수백명 전도 하고 50개 교회 개척

알림

복음기도방송, 인터넷으로 방송 개시 ‘오디오 일상에서 만난 하나님’ 등 다양한 프로그램 계획 본지에 게재된 증인들의 고백을 오디오로 녹음, 인터넷으로 청취할 수 있도록 한 인터넷 방송이 3월부 터 시작됐다. 본지를 발간하고 있는 복음과기 도미디어는 신문 외에도 인터넷 방송을 제공하기로 하고, 기존 사 이트 외에도 스마트폰 등 모바일 에서도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인터넷 방송은 기존 복음 기도신문 사이트(www.gnpnews. org)에 오디오 코너를 통해 제공되 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버전으 로는 아이폰은 팟캐스트로, 안드로 이드폰은 팟빵(사진)을 통해 각각 청취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는 팟캐스트에서 복음기도방송을 검

중국 당국은 2014년 이래 불법 건축물을 단속한다는 구실로 저장 성 소재 교회 1800곳에서 십자가를 강제 철거하는 종교탄압을 감행했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6일 보도했다. 3월 들어서 원저우 시에서만 최소한 교회 5군데의 십자가를 끌어내렸다고 알려졌다. 눈에 보이는 십자가를 없애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게 어떠한 위협도 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다만 십자가를 거부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신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색, 구독신청하면 된다. 또 안드로 이드폰 사용자는 구글플레이에서 팟빵을 다운받아, 복음기도방송을 검색해 구독신청하면 된다. 복음기도방송은 향후 컬럼 방송, 열방 뉴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인 터넷방송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복음과기도미디어, 제2기 미디어선교사학교 개강 복음과기도미디어는 하나님 나 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소망하 며, 미디어로 열방을 섬기기 위 한 미디어 선교사 양성을 위한 제 2기 미디어선교사학교를 개강했 다. 미디어선교사학교는 1년 과정 으로 미디어 영역의 다양한 실무

와 이론교육을 비롯, 복음과 기도 의 컨텐츠를 다양한 미디어로 제 작하는 실전훈련을 거치게 된다.

인도의 산제이(가명)라는 이름의 무슬림 의사가 암이 치유되는 기적을 체험한 후, 자신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께 내어드려 박해에 도 불구하고 자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 50개의 가정교회를 개척했다고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하시고자 하시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 님. 주님의 전능 앞에는 어떠한 저항도 소용없음을 압니다. 복음 의 증인을 일으켜 주소서. 열방 곳곳에 일으키소서! [GNPNEWS]

[GNPNEWS]

느헤미야52기도 참여교회 및 단체 2016년 3월 3주 ~ 4주 3월 3주(3.21 ~ 3.26) ▶경기 광주 / 동산의샘교회 (김시환) 031-765-3927

▶전남 신안 / 열방선교센타 (강은선) 061-271-9981 3.21(09시~21시)

▶강원 강릉 / 은강교회 (박 ** ) 010-7439-7020

▶경기 용인 / 수지선한목자교회 (연현주) 031-265-0191

▶경기 부천 / 부천산돌교회 (김동욱) 032-324-6539

기도참여 문의

3월 4주(3.28 ~ 4.2)

(☎ 070-4803-9026~7, 010-41924365) www.prayer24365.org

▶경기 성남 / 선한목자교회 (김희락) 031-750-1009

기도24·365본부 느헤미야5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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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현장 리포트Ⅰ콩고민주공화국의 다음세대 위한 왕의친구학교

“행실이 나쁜 저는 주님과 함께 죽고 부활하신 주님이 제 안에 사십니다” 언어도 제대로 통하지 않고, 성경 에 대해 잘 모르는 아프리카의 어 린이들이 복음을 듣고 반응할 수 있을까? 그동안 아프리카를 품고 기도하던 동역자들과 함께 아프리 카의 중심부에 위치한 콩고민주공 화국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복 음을 전해야 한다는 마음의 부담 을 갖게 됐다. 주님은 우리의 부담 을 복음의 능력으로 순종하게 하 시고, 마침내 복음의 영광을 드러 내셨다. <관련기사 6면>

주님이 인도하신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아프리카 한 가운데 위치한 콩고 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은 면 적이 남한의 23배에 이를만큼 넓 다. 또 다이아몬드 등의 광물자원, 농업자원 등이 풍부하다. 자원이 많은 나라가 그렇듯 민주콩고 역 시 끊임없는 전쟁과 분쟁과 지도 층의 부패로 가장 가난한 나라 가 운데 하나가 되었다. 우리 일행이 방문할 부하사라는 지역은 수도에서 3000km 정도 떨 어져 있다. 또 동쪽 국경지대의 우 비라라는 도시에서도 30km 떨어 진 작은 시골마을이다. 450여 명 의 주민이 살고 있는 이 작은 시 골마을을 인근 지역 주민도 모르 는 사람이 태반이다. 덕분에 전기 도 물도 학교도 병원도 없는 그야 말로 아프리카 오지다. 보건과 위 생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 교육환 경은 지난 1997년 전쟁으로 옆 마 을 초등학교가 파괴된 이후 더욱 열악해졌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의 98%가 자신의 이름조차 쓸 수 없 는 문맹으로 남게 되었다. 그런데 지난 2013년 9월 이곳 부 하사 마을에 한국에서 교육 분야 에 종사하던 선생님들이 선교사로 헌신, 자신들의 도움이 필요한 지 역을 기도하며 찾던 중 주님의 인 도하심으로 이곳에 도착했다. 그리 고 현지인 다음세대를 섬기는 로 아학교가 세워졌다. 마을 사람들은 ‘하늘에서 별이 떨어졌다.’라고 말 할 만큼 이 학교는 주님의 은혜 그 자체였다. 현재 유‧초등부 6개 반 에서 230여 명의 아이들이 공부하 고 있다. 이 아이들을 향해 주님은 주님의 완전한 복음을 전할 계획 을 가지고 계셨던 것이다. 2015년말 순회선교단 대구지부 와 동역자들은 아프리카지부와 협 력, 이 로아학교에서 총체적인 복 음을 전하는 ‘왕의친구학교’와 지 역주민들을 섬기는 사역을 진행하 기로 했다. 2016년 1월, 일주일 동 안. 3박 4일은 초등학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왕의친구학교’

를 압축해서 실시하고, 나머지 시 간에는 아이들을 위한 위생교육과 대민봉사, 환경정리, 학습자료 제 작 등의 사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에서의 준비 기간 동안에는 ‘민주콩고를 위한 두 이레 기도집’ 을 제작, 동역자들과 함께 기도로 준비했다.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난 관이 많았다. 성경에 대해 이해함 이 거의 없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 함께 동역하 게될 스태프들이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지. 더욱이 언어의 한계도 적잖은 부 담 요소였다. 부하사 마을 사람들 은 대부분 플레로족이며 플레로어 를 사용한다. 그렇지만 동부 아프 리카에서 널리 사용되는 스와힐리 어가 공용어 역할을 하고 있다. 로 아학교 선교사님들도 대부분 스와 힐리어로 아이들과 소통을 하기 때문에 왕의친구학교도 스와힐리

시는 신비로운 은혜의 선택을 하 셨다. 내가 질그릇이기 때문에 문 제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문제는 단 하나였다. 질그릇 안에 ‘보배되 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는가?’ 이 것이었다. “아멘!” 내가 아무리 질 그릇이라도 내 안에 그리스도를 부인할 수는 없었다. 이 진리가 나 를 자유케 했다.

다윗이 누군지도 몰랐지만, 복음의 진리를 이해 콩고민주공화국 현지에서 열린 왕의친구학교를 통해서 능력이 하 나님께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 는 놀랍고 특별한 시간들이었다. 먼저 왕의친구학교가 진행되는 4 일 동안 비가 한 차례도 오지 않았 다. 한 사람도 지각해서 복음을 듣 지 못하는 경우가 없었다. 아이들 은 진지하게 선포되는 복음의 진 리에 반응했다. 현지 선생님들은

것일까?’ 처음에는 아이들의 헌신 의 진실성에 대한 의구심이 밀려들 었다. 그러나 곧 내 마음에 믿음의 소리가 들려왔다. ‘다 깨달아 알 수 없다 하더라도 이들의 헌신을 받으 신 분이 주님이시라면 앞으로 주님 이 이 아이들을 멋진 선교사로 인 도해 가실 것이다!’ 주님을 더욱 기 대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자신에게 실제 된 믿음의 고백을 하는 시간. 진지 하게 로마서를 통해 바울이 고백 하듯 ‘나의 복음’을 기록하는 아이 들이 대견하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한 번도 자신의 내면을 사람들 앞 에서 나눈 적이 없는 아이들이 친 구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자신의 실존을 드러낼 때, 아이들의 얼굴 에는 비장함과 긴장감이 잔뜩 묻 어나왔다. 스와힐리어를 읽거나 쓰 지 못하는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 께 나와서 선생님이 대신 읽어주

▶ 훈련을 마치고 학생들과 함께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

어로 진행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스와힐리어를 쓰고 읽는 일에 서 투른 아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 우려스러웠다. 지금이 우기라는 것도 염려되는 부분중 하나였다. 해가 뜨는 것을 보고 시간을 계산하는 아이들에게 비오는 날씨는 학교에 지각을 하 게하며 학교가 제대로 진행될 수 없게 만드는 요소였다. 생각하면 염려 시나리오는 충만했다. 그러나 주님은 기도 가운데 내게 필요한 것은 긍휼과 돕는 은혜(히 4:16)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그것을 얻는 길은 은혜의 보좌 앞 으로 나아가는 담대한 믿음 뿐이 었다. 그리고 주님은 고린도후서 4 장 7절을 통해 “능력은 나에게 있 는 것이지, 질그릇 같은 너에게 있 는 것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주 님이 마치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너, 질그릇을 보배에 어울 리게 바꾸려고 노력하지 마! 내가 일부러 그렇게 한 거야.” 하나님은 일부러 보배이신 그리스도를 질그 릇 같은 나와 이 상황 속에 담아두

아이들이 이렇게 수업에 진지하게 참여하는 모습은 처음이라고 고백 했다. 또한 아이들 대부분이 기독 교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성경 지 식이 너무 부족했다. 심지어 아이 들은 다윗이 누군지 몰랐다. 그래 도 아이들은 진지하게 자신의 실 존을 복음의 빛 앞에 비춰보기 시 작했다. 식사 전 조별로 요절을 암 송하는 때에도 아이들은 전심으로 말씀을 암송했다. 하루, 이틀 시간 이 지날수록 참 기적의 현장 속에 있는 듯 놀라웠다. 질그릇 같이 매끄러움과 화려함 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투박하고 거치른 강의와 통역을 통해서도 아 이들이 복음의 내용을 이해하고 알 아듣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 이었다. 그리고 ‘복음과 선교’ 강의 시간. 선교사로 콜링하는 시간에는 모든 현지 선생님들과 한 두 아이 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이들이 선교 사로 헌신을 결단하는 놀라운 광경 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믿을 수 없 었다. ‘이 아이들이 지금 자신들의 선택이 무슨 의미인지 알고 헌신한

는 자신의 믿음의 고백을 들으며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하기도 했다. 그리고 땅콩과 카사바를 훔 쳐 먹었다는 ‘귀여운’ 죄의 열매들 속에서도 자신들의 존재적 죄를 인정하고 자신은 이천년 전에 십 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죽었으며 예수님이 자신 안에 산다는 고백 이 이어질 때면 감격의 ‘아멘’이 섬 기는 선교사님들과 함께한 동역자 들의 입술에서 터져나왔다. 특별히 왕의친구학교 시간을 통 해 주님은 6명의 현지 선생님들 안 에 놀라운 일을 행하셨다. 매일 학 교가 마치면 선생님들과 교실에 남 아서 함께 기도하며 주님이 행하신 일들을 나누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선생님들도 치열하게 복음 앞에 서 는 모습을 보였다. 죄의 진리가 선 포되는 날에는 질문과 의문이 쏟아 져 나와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지 만, 주님이 은혜로 선생님들의 마 음을 십자가로 이끌고 계셨다. 학교가 다 마친 이후 현지 선생 님들과 함께 주님이 행하신 일을 나누는 시간을 잠시 가졌다. 모두

복음 앞에 서서 자신 안에 행하신 주님의 놀라운 일을 감격적으로 나누었다. 한 선생님은 우리의 존 재가 ‘죄 곧 나, 나 곧 죄’인 것을 깨 닫는 압도적인 은혜를 나누었다. 한 선생님은 이 복음을 모르는 사 람들이 이 주변 마을에 너무나 많 기 때문에 어른들을 위한 학교도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다른 선생님은 이 작고 작은 마을까지 복음이 전해 진 것은 하나님이 행 하신 일이라며, 이번 시간을 통해 서 자신은 박해받는 지역에 선교 사로 나갈 것을 결정했다고 고백 했다. 나눔이 끝나자 자연스럽게 선생님들은 찬양을 부르기 시작했 다. 날이 어두워져 서로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캄캄한 교실에서 울려 퍼지는 찬양 소리 속에서 영 광을 받으신 능력의 하나님을 마 음껏 누리는 복된 시간이었다.

경건의 모임 가지며 십자가 복음 붙들고 있는 선생님들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현지에서 반가운 연락이 왔다. 왕의친구학교 를 마치고 한 달이 넘는 시간이 흐 른 뒤에 현지인 선생님들과 에베소 서 말씀으로 함께 경건의 모임을 갖기로 결정하고 첫 시간을 보냈는 데, 현지인 선생님들 모두 십자가 의 복음을 견고하게 붙들고 있어서 놀랐다는 것이다. 교사들은 한결같 이 자신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 고, 살아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 다. 이제는 그 기업의 영광을 바라 보며 나아간다.’고 고백했다는 것이 다. 그 고백을 들으면서 이들 안에 주님이 얼마나 신실하게 일하고 계 셨는지 감사하는 시간이었고, 반면 자신 안에는 이들을 향한 믿음이 없었음에 대해서 뉘우치는 마음이 있었음을 겸손하게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이번 왕의친구학교를 통 해 많은 은혜를 받은 두 아이를 복 음으로 양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교사들과 아이들에게 복음 이 더욱 실제가 되도록 기도해달 라는 요청을 보내왔다. 주님은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작 은 해프닝이라고 할 수 없는 놀랍 고도, 엄청난 일들을 행하셨다. 복 음의 수혜자로서 가장 잊혀진 것 같은 ‘저들’을 선택하신 주님의 선 택이 놀랍고 아름답다. 그러나 더 욱 놀라운 것은 그 영광스러운 복 음의 통로로 나 같은 죄인을 선택 하셨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참으로 놀라운 은혜의 영광이 아닐 수 없 다. 그 은혜면 너무나도 충분하다. [GNPNEWS]

김주선 선교사


선교

4 기획Ⅰ베트남 선교 열전(8) - 베트남 전쟁 전후시기 선교 이야기

“동료 선교사들이 베트콩에게 납치를 당하다” 이 연재는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베트남에 입국한 찰리, 에그롱 선 교사 부부가 전쟁의 참화 가운데 에서 복음의 통로가 된 과정과 베 트남 주민들의 상황을 담고 있다. 대하드라마처럼 펼쳐지고 있는 베 트남의 현대 선교사(史)를 이들의 회고록 ‘베트남에 사랑을 담아’(To vietnam with Love)의 내용을 요 약, 소개한다. <편집자>

델 박사와 아치, 그리고 댄을 납 치해 갔다. 나의 낡은 트럭도 징발 해 갔는데, 그들을 차에 태워 정글 로 들어간 후 소식을 알 길이 없다. 1995년까지도 하노이 정부는 세 사람에 대한 소식을 말해주지 않 았다. 많은 사람들이 사라져갔고, 뒤에는 고아와 과부만 남았다. 우 리는 늘 죽음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았다. 나의 낡은 트럭은 정 글 속에 묻힌 채로 발견되었다.

늘 죽음이 눈 앞에 있는 삶 베트콩이 장악한 도로 건너편의 부온메투옷은 많은 나병 환자들과 기독선교사연맹 CMA(Christian Missionary Alliance) 선교부에도 최적의 사역 장소였다. 주위에는 치료소에 관계된 스탭들의 가정집 이 흩어져 있었고 미국 나병선교 협회(American Leprosy Mission) 와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 (Mennonite Central Committee) 의 후원을 받을 수 있었다. 7~8명 정도의 북미 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었지만 정치적인 색채를 드러내 지 않고 인도적인 봉사만 하고 있 을 때여서 비상 연락망 같은 것도 없었다. 현지인 사역자 가하오의 순교, 도로 폐쇄, 베트콩들의 지뢰 로 인해 우리는 매우 심각한 상황 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 했다. 다음날 아침 월남군 해병대가 치

선교

사이공에서 또 유산한 아내

▶ 베트남 전쟁때의 모습. 땅 속에 죽창을 박는 모습과 죽창을 장난감 삼아 노는 아 이들의 모습(출처:vietnamsaigon 블로그 캡처)

료소 방향으로 진격하는 것을 보 았다. 그들이 길을 뚫는 동안 나와 게일은 간절히 기도했다. 다행히 도 그들은 지뢰를 밟지 않았고, 치 료소의 모든 자원들이 안전하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길은 곧 지역 정규군을 통해 회복되었다. 우리는 곧바로 자전거를 타고 치료소로 올라갔다. 어제 밤의 모든 불안과 걱정은 오늘 낮의 해처럼 모두 사 라졌다. 치료소에서 교육을 받고 있던 CMA 선교사 후보생들과 우리 가 족을 모두 인솔하여 시내로 돌아 오는 길에는 안도감과 평안이 있

었다. 하지만 간염 때문에 오래 걸 을 수 없었다. 숲을 통해 돌아오는 길은 내 인생에서 최악이었다. 17 개월 된 둘째 아들 에디도 다음날 아침 고열이 나기 시작했다. 역시 아델 박사가 와서 아들을 돌봐주 었다. 나는 다시 길 뚫는 작업을 도 우러 나갔다. 동료 선교사 댄이 자 른 나무를 환자들이 길가로 굴려 옮겼다. 아치와 그의 아들 글렌은 베트콩들이 땅 속에 박아놓은 날 카로운 죽창을 제거했다. 수요일 아침, 우리 가족은 비행 기를 타고 쁠레이꾸로 갔다. 그날 밤, 베트콩이 치료소에 들어와 아

쁠레이꾸에 돌아갔을 때 아내는 많이 아팠다. 부온메투옷에서 덜컹 거리는 군 트럭을 타고 돌아온 것 이 안좋은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일단 아내를 사이공으로 보냈다. 같이 가고 싶었지만 아직 철부지 인 나단과 에디가 있었다. 사이공 의 선교사 누군가가 아내를 도울 것이었다. 두 아이들은 쁠레이꾸의 붉은 먼지와 진흙 구덩이에서 잘 뛰어 놀았고 기쁨으로 동생이 태 어나기를 기다렸다. 유산(流産)은 내가 두려워하는 단어였다. 아내는 두번이나 유산한 경험이 있었는데 두번째 유산은 베트남에서였다. 의사는 마취도 하 지 않고 수술을 했다. 그럼에도 그 녀는 강했고 한결같았으며, 이해심 과 동정심이 많았다. 그러나 사이 공에서 날아온 소식은 반가운 소

식이 아니었다. 아내의 편지에는 검사결과 뱃속 의 아이가 죽었다고 쓰여 있었다. 아내가 있는 곳에 가야 했다. 두 아 이들의 손을 붙잡고 쁠레이꾸의 공군 기지를 찾아가 우리를 사이 공에 데려다 줄 수 있는지 부탁했 다. 마침 수송기를 얻어 탈 수 있었 다. 칸막이가 없는 비행기의 엄청 난 소음에 아이들이 놀라 울음을 터뜨렸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열린 입과 뺨으로 흘러내리는 큰 눈물방울을 보았다. 전쟁이 심상찮았다. 우리는 베트 남에서 4년을 보냈고, 1년만 더 버 티면 안식년을 지키기 위해 귀국 할 수 있었다. 그 시기가 선교사에 게는 가장 힘든 때이다. 아내의 건 강상태와 전쟁으로 인해 일찍 귀 국하고 싶었다. 나는 CMA선교부 의 아시아와 극동지역의 대표인 로버트 S. 크리스맨을 찾아갔다. 그는 태국을 섬기고 있었는데, 유 머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굉장 히 냉정하고 심사숙고하는 사람이 었다. 그는 소파에 기대어 앉아 창 밖의 깊어가는 밤을 응시하고 있 었다. “의료 진료를 위하여 안식년 귀국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 까?” 그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조심 스럽게 물었다. 그러나 한참이 지 나도 그는 아무 말이 없었다. <계속> [GNPNEWS]

통신

미국 대선 후보, 공화당은‘생명 존중’민주당은‘낙태 지지’ 미 기독단체, 성경적 가치관 가진 지도자 위해 기도 요청 “성경적 가치관을 지닌 후보자가 미국의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기 도해주세요.” 미국의 다음세대를 성경적 가치 관으로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 는 기독단체 TVNEXT(티비넥스 트. 다음세대를 위한 가치관보호) 가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들 의 가치관과 성향을 분석하며 기도 를 요청했다. 티비넥스트는 미국의 생사와 다 음세대의 미래가 미국의 지도자에 게 달렸다며 선거를 앞두고 동성결 혼제도와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후 보들의 관점이 성경적 가치관에 얼 마나 부합하고 있는지를 항목별로 분석한 기독유권자 가이드를 공개 했다. 이 가이드에 따르면, 이번 대선 후 보 중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과 버니 샌더스는 동성결혼합법화 와 원치 않는 임신여성이 자유롭게

낙태할 수 있도록 하자는 민주당의 정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 후보들은 대부분 낙 태를 반대하는 생명존중의 관점을 지지하고 있으며 동성결혼에 대한 가치관에서는 입장이 부분적으로 엇갈렸다. 성경적 결혼에 대한 가치관에서 가장 보수적인 입장을 취한 후보는 테드 크루즈이다. 그러나 간접선거 인 미국의 예비선거를 통해 3월초 현재 가장 많은 대의원을 확보한 도널드 트럼프와 마르코 루비오의 반응은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 이 자료들은 미국가족협회(AFA) 및 보수 기독교단체들이 대통령 후 보자들의 과거 활동에 대한 분석 과 직접 후보자들에게 보낸 설문에 대한 대답을 정리한 것이다. 이같은 답변을 종합해볼 때, 공화 당의 테드 크루즈는 매우 보수적이 며, 마르코 루비오는 비교적 보수

적, 도널드 트럼프는 진보와 보수의 중간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클린턴 과 샌더스 후보는 매우 진보적인 성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교육자, 기업가, 기독 교 지도자 수만 명이 밝힌 대통 령후보의 선택기준 은 ▶결혼 정 의 회복으로 동성결혼 합법화 폐

지 ▶생명의 존엄성 회복 ▶기독 교 신앙의 자유 회복, ▶국가 보 안 강화 등을 꼽았다. [GNPNEWS]


인터뷰 나눔&나눔

5

삶의 나눔으로 되새겨 보는 하나님의 은혜

“교통사고로 극심한 고통가운데 있던 제가 기도로 살아났어요” 생명을 건 기도의 증인 박정인 권사

작년 12월 22일. 박정인 권사(대전영락교회)가 타고 가던 차를 레미콘 트럭이 덮쳤다. 갈비뼈 10개와 쇄골, 목뼈가 골절됐다. 폐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서 호흡이 가빠지고 통증이 극에 치달았다. 5분도 누워있을 수 없는 그녀의 상태를 알리는 기도제목들이 동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쏟아졌다. 주님은 간절한 기도에 기적적인 회복으로 응답하 셨다. 놀랍게도 3개월만에 일상 생활을 하고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주님은 그녀의 몸을 회복시키셨다. <편집자> - 지금은 많이 좋아 보이시네요. 사고 당시 어떤 상황이었나요? “저는 지금 헤브론원형학교의 미 션맘으로 섬기고 있어요. 미션맘이 란 기숙생활로 운영되는 그 학교 에 재학하는 학생 중 선교사님 자 녀들을 주말에 엄마처럼 돌봐주고 섬기는 역할이죠. 사고가 난 그날 은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부모님 이 계신 선교지로 가기 위해 공항 에 가던 길이었어요. 아이들이 무 사히 출국을 하는 모습을 본 후에 근처에 아들네가 있어 잠시 들리 기로 했죠. 평소 교통사고가 빈번 하다는 곳이었어요. 운전을 하던 며느리의 “어머니!”라는 외침과 함 께 ‘우지끈’, ‘빠지직’하는 소리가 들렸죠. 순간 숨을 쉴 수 없어 “주 여”라고 말을 내뱉었는데 겨우 숨 이 쉬어졌어요. 눈을 뜨고 보니 운 전석은 문을 못 열만큼 심하게 부 서졌고, 제가 앉은 보조석 창문은 다 깨져있더군요. 제 품에 안겨있 던 손주 머리에 유리 파편이 박혀 서 위급한 상황이었어요.” - 큰 사고였군요. “저도 정신을 차리고 침착하게 두 발을 움직여봤어요. 다행히 손 과 발은 움직일 수 있었어요. 그런 데 가슴이 너무 아프더군요. 며느 리에게는 다친 손주를 데리고 먼 저 병원에 가도록 타일렀어요. 차 안에 홀로 남겨지고 나니 옛 일들 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어요. 좋은 일에든지 나쁜 일에든지 쉽 게 고백했던 ‘주님이 허락하시면 최선이야.’라는 말이 오랫동안 생 각났어요. ‘그럼 지금 이 일도 주님 이 허락하셨나?’라는 질문이 생각 나면서 하나님의 허락하심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리고 주님께 감사하다는 고백을 하게 됐죠.”

교통사고 현장에서 감사기도 드려 - 어려운 상황에서 주님이 마음을 지켜주셨네요. 정말 우리로서는 할 수 없는 고백을 하셨네요. “맞아요. 가까스로 구급차에 실 려 병원에 도착했어요. 폐에 물이 차 숨을 제대로 쉴 수 없게 되면 서 물에 빠져 죽는 것 같은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나 주님이 허락하 신 상황이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 았죠. 저의 사고 소식이 교제하던

지체들에게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 이 찾아왔어요. 어느 날 막역하게 지내던 한 선교사님이 제게 찾아 와 하나님 앞에서 성결할 것과 교 만하지 않을 것을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열방을 위해 기도하라고 당부했어요. 당시 제대 로 앉아있기도 버거웠는데,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나? 고민이 됐어요. 그때 저를 담당했던 의사 선생님 은 폐에 있는 물을 밀어내려면 깊 은 심호흡을 해야 된다고 하더군 요. 높은 산에 올라갔을 때, 헉헉 거리는 정도의 심호흡 말이죠. 쇄 골 뼈가 다 부서진 상태라 그런 호 흡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그 러나 다시 생각해보게 됐죠. 멀쩡 한 두 다리가 있으니 정말 산에 오 르는 마음으로 그 날부터 걸어야 겠다고 말이죠. 남편을 따라 병원 을 한 바퀴, 두 바퀴…. 멈춰서 호흡 을 고르고, 또 한 바퀴, 두 바퀴…. 만보가 넘을 때까지 계속 반복했 어요. 걷는 동안 하나님은 제게 열 방에서 전쟁과 기근과 환란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영혼들을 생각나 게 하셨어요. 더 힘차게 걸으며 기 도 했어요. 그 다음날 새벽, 폐를 촬영한 사진을 들고 온 의사 선생 님이 웃으며 제게 말하더군요. 폐 가 물을 반 이상 밀어냈다고 했어 요. 의사의 말을 들으며 주님이 이 기도를 기뻐하시는구나 생각하게 됐어요. 이 걸음을 멈출 수가 없었 죠. 기도를 하면 할수록 주님이 정 말 이 기도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 게 됐어요. 결국 다음날 폐가 물을 완전히 밀어냈으니 퇴원하라고 하 더군요.” - 놀라운 주님의 역사하심을 경험 하셨군요. “네. 그런데 이 모든 일은 기도의 응답이었어요. 저의 소식을 듣고 많은 동맹군들이 병문안을 오셨 을 때, 저는 알았어요. 그들의 기도 로 제가 회복되고 있는 것을요. 기 도가 이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제 가 경험하게 되니까 기도를 멈추 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병원을 걸어다니면서 열방을 위해 했던 이 기도는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쉬지 않고 드려져야 한 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이전 에 소셜네트워크(SNS)와 같은 모 바일메신저로 올라오는 긴급기도

제목들을 저와는 상관없는 일처럼 여기며 기도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요. 예수 생명 된 증인들의 모습을 통해 살아난 제가 바로 이 일의 증 인이잖아요.”

기도 이후, 폐에 고인 물이 빠져나가 - 귀한 믿음의 고백을 들으며 정 말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시 간이 오기까지 주님이 어떻게 권 사님 삶을 인도해 오셨는지 듣고 싶네요. “저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정 에서 4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났어 요. 초등학교 때, 친구를 따라 처음 교회를 갔지만 예수님에 대해서는 잘 몰랐어요. 중학교 때 전학 간 학

“예수님을 만난 후, 모든 것이 새 롭게 느껴졌어요. 주님께 성전 문 지기라도 좋으니 교회에서 일하게 해달라고 간구했어요. 그 기도를 들으셨던 주님은 저를 교회의 간 사로 부르셨어요. 그 후 20대 중반 에는 선교 사무실에서도 일을 하 게 됐죠. 그곳에 있으면서 선교에 대해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했죠. 선교에 대한 꿈을 가진 사람들이 흔치 않은 때였어요. 그런데 저와 같은 꿈을 가진 한 청년을 만나게 됐고, 결혼을 하게 됐어요.” - 그럼 곧바로 선교사가 되셨나요? “아니요. 꿈은 그랬지만 저희 부 부는 선교와 아무 상관없는 삶을 살았어요. 집안을 책임지고 장남 의 역할을 해야 했던 남편은 그 꿈 을 잠시 접어두어야 했어요. 저도

▶ 박정인 권사 부부(좌우)가 미션맘을 맡아 돌보고 있는 선교사 자녀(MK)들

교가 미션스쿨이었는데 그곳에서 처음 예수님에 대해 자세히 듣고 알게 됐어요. 성경 말씀을 배우는 시간이 어찌나 재밌던지 다른 공 부는 못해도 성경 시험은 늘 백점 을 맞았어요. 하지만 중학교를 졸 업함과 동시에 저는 예수님과 상 관없는 자로 살았어요. 20살이 되 자 저는 사회에 나가 일을 하기 시 작했어요. 그런데 주님의 인도하심 이었는지 직장에서 친해진 언니가 어느 날 예수님을 믿으라고 제게 말하더군요. 그 말이 계기가 되어 다시 집 앞에 있던 한 교회에 나가 게 됐어요. 아무것도 모른 채 날마 다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렸어요. 교회에 가면 맨 앞자리에 앉기도 하고, 퇴근하자마자 교회에 가서 기도하는 날도 많아졌어요. 다른 건 없어도 오직 주님을 만나고 싶 은 간절함뿐이었는데 마침내 주님 이 저를 만나주셨어요.” - 예수님을 만난 후, 어떤 변화들 이 있었나요?

남편을 따라 삶의 터전을 다 정리 해 연고도 없는 대전에 와서 살게 되었죠. 무엇이든지 주님께 거침 이 없던 이전 삶과는 달리 결혼을 하니 제한되는 상황들 때문에 제 안에 갈등이 시작됐어요. 교회 일 을 열심히 해도 채워지지 않는 목 마름이 생겼어요. 시부모님을 모 시고 살면서 겉으로는 순종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이중적인 마음 때 문에 괴로워했어요. 또한 해결되 지 않는 죄의 문제로 인해 씨름하 며 살았어요. 사실 믿음으로 사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게 하나 도 없었던 거죠.” - 그 목마름은 어떻게 해결되었나 요? “어느 날 텔레비전을 틀었는데, 복음으로 사는 한 증인의 강의를 보게 되었어요. 바로 저거야! 제 안에서 알 수 없는 갈망이 용솟음 쳤어요. 다시 시청하려고 기독교 채널만 일주일 동안 틀어놓고 살 았어요. 그러다 저희 교회에서 선

교지로 떠나기 위해 준비하는 부 목사님 부부가 제게 복음학교를 소개했어요. 그리고 2006년, 복음 학교에 참여하면서 총체적 복음을 통해 제가 완전히 존재적 죄인인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동안 제 마 음을 짓누르고 있던 커다란 돌덩 이 같은 것이 쑥 뽑아진 느낌이었 어요. 그래도 그때 복음의 내용을 다 알아듣지는 못한 것 같아요. 한 걸음씩 주님 인도하시는 대로 순 종할 뿐이었죠. 말씀에 무지한 것을 깨닫고는 3 개월 동안 성경만 읽었던 것 같아 요. 눈에서 비늘이 벗겨지는 것처 럼 말씀 한절 한절이 보이기 시작 했어요. 말씀 한 구절도 외우지 못 하던 제가 어느새 말씀이 저절로 생각이 나기 시작했어요. 더욱 복 음을 깊이 경험하고 싶어 참여했 던 선교관학교와 기도학교들을 통 해 하나님의 아들로 회복된 생명 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성령님 이 가르쳐 주셨어요. 조금 알았다 고 멈추지 않게 하시며 주님의 은 혜를 입은 자들과 함께 하도록 하 셨어요. 처음에는 십자가에서 예수 님과 내가 죽었다는 말이 무엇인 지 몰라 억지로도 참아보고, 옛 생 명이 잘 죽어지지 않아 믿음의 경 주에서 넘어지기도 했어요. 그러 나 주님은 미련한 저에게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가르쳐 주셨어요.”

복음의 진리를 접하며 성경 통독 - 이 복음은 권사님에게 뿐 아니 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기쁜 소식 이었나요? “그럼요, 제가 아는 한 몸부림은 있었지만 결국에 주님이 하시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특히 남편이 복음 앞에 섰을 때 주님은 저에게 ‘진짜 복음이 기쁜 소식이냐?’고 물어보셨어요. 다른 사람들이 복음 을 만나고 자유롭게 되었을 때는 ‘주님이 하셨습니다!’라고 함께 기 쁘게 외쳤는데, 복음 앞에서 드러 난 남편의 연약한 과거의 모습을 보고 나니 참 쉽지 않았기 때문이 었죠. 그러나 그런 남편을 불러주 시고 우리의 죄를 기억하지 않고, 동에서 서가 먼 것처럼 여기신다 한 말씀을 의지하며 다 잊고 기도 <6면에 계속> 하자고 했어요.


컬럼

6 복음이면 충분합니다Ⅰ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1)

“기독교는 생명이다” 예수님이 구원을 이루시고 이 땅 에 남겨두신 초대교회 공동체는 보편적인 것들과는 섞일 수 없었 던 하늘에 속한 거룩한 무리들이 었다. 그 중 예수님의 열 두 사도 중에 요한의 마음에 기쁨을 주었 던 성도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가이오였다. 요한 사도가 그에게 보낸 짧은 편지, 요한삼서에서 우 리는 초대교회가 맞이한 상황들을 엿볼 수 있다.

기독교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외적으로 어디를 가나 핍박과 고난을 당했 다. 복음으로 존재 자체가 바뀌고, 전혀 다른 가치와 법으로 살았으 니 가정과 사회와 국가 어디에서 도 이들은 부담스럽고 거치는 존 재였다. 화려한 예배당 건물도, 안수 받은

성직자와 같은 조직도 존재하지 않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생 명 자체가 존재하고 있었던 초대 교회에는 예수님을 따르던 12사도 들과, 또 함께 순회하며 복음을 전 하던 전도자들이 있었다. 베드로, 바울, 바나바, 실라…. 그들은 교회 를 개척하기도 하고, 개척한 교회 들을 돌아보며 섬기기도 했다. 순회복음전도자들의 메시지는 천편일률적이었다. 12사도 모두가 타협할 수 없는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에서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누구라도 저 주를 받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 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 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 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 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 를 받을지어다”(갈 1:8~9)

위기의 교회가 돌아가야할 곳, 초대교회 선택의 여지없이, 모든 사도들이 전했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빼고 전하면 이단이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은 기독교의 본질이요 핵심이다. 복음은 아주 심플하고 명확하다. 역사상 가장 역동적이었 던 초대교회는 이 복음을 전했다. 교회가 위기 가운데 흔들릴 때마 다 언제든 돌아가야 하고, 본 받아 야 할 교회는 바로 초대교회다. 초 대교회는 완성된 성경도, 조직도, 예배당도, 신학교도 없었다. 오직 실력으로, 존재로 증명해야만 했 다. 예수님이 가상의 존재였다면, 어느 한 종교의 분파였다면 기독 교는 벌써 없어졌을 것이다. 기독 교가 전하는 메시지 자체가 배타

현장 리포트

<3면에 이어>

“이제 복음 전하는 자로, 선교사로 헌신합니다” 적 죄인입니다. 서로 다투고 시기 하여 싸우고 악을 행하며 반에서 는 문제를 일으켰던 자입니다. 그러나 지금 저는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나의 죄된 존재 를 고백하며 이런 나는 주님과 함

께 죽었음을 선포합니다. 저는 저 를 지으신 하나님을 선포하며 복 음 전하기를 원합니다. 또 선교사 로 헌신합니다. 조셉

“우유를 훔치던 저의 죄를 사해주신 주님께 제 삶을 드립니다” 저는 행실이 나쁜 아이였습니다. 이웃의 야채와 우유를 훔치고 다 른 사람에게 그 죄를 뒤집어 씌웠 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싸우고 더 가지려고 거짓말하였습니다. 저 는 죄가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죄 가 얼마나 나쁜지도 몰랐고 ‘나 곧 죄, 죄 곧 나’인 내가 죄인인 줄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죄를 짓는 일을 그만두기로 결단하며 모든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사신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정합 니다. 존재적 죄인이었던 나는 그 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께 나의 삶을 드립니다. 주님 이 내안에 이미 계시고 나의 모든

<5면에 이어>

순회복음전도자들은 분명하고, 단순하고, 직설적이고, 양보할 수 없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었다. 교 회 외부적으로는 박해와 핍박이 상존하고 있었고, 교회 내부적으로 는 순회복음전도자들을 따르는 무 리들이 점점 늘어났다. 하지만 ‘믿 는다’고 고백하며 교회 안에 들어 온 사람들 가운데 디오드레베와 같은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는 누 구일까?(2015.7 메시지 정리) <계속> [GNPNEWS]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단)

I n t e r v i e w

미션맘으로 다음세대 선교사를 섬겨요

지난 1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부하사 마을에서 진행된 ‘왕의친구 학교에’ 참석한 현지 10대 청소년들의 믿음의 고백을 소개한다.

저는 존재적 죄인입니다. 오늘 완 전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들었고 나의 존재적 죄를 위해 예수 그리 스도가 행하신 일에 대해 알게 하 셨습니다. 저는 거짓말 하고 도둑 질하며 마음으로 간음하였던 존재

적이기 때문이다. 십자가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다 는 것을 부활이 증거했다. 기독교 를 껍데기로 증거하려는 시도는 헛된 일이다. 하나님은 관념의 신 이 아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의 증 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성령을 통해서 직접 만난 사람들이었다. 기독교는 생명이다. 생명이 없는 자들이 자유주의나 근본주의를 운 운하게 되는 것이다. 기독교의 복 음은 저돌적이다. 거칠다. 인간이 만들어낸 종교 수준이 아니다.

죄를 사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복음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 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겠 습니다. 복음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전하겠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좋으 신 분이십니다. 아멘 마라나타! 아지자 글로리아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님의 은혜였어요. 당시 제가 주님을 신뢰하지 않은 채, 제 혈기로 남편을 다그쳤더라 면 새 생명으로 회복된 복음의 능력을 맛보지 못했을거에요. 함께 주님께 기도하는데, 처음 으로 제 마음에 자유가 임했어 요. 그리고 복음으로 생명과 생 명이 만나는 연합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죠. 주님을 사모하면 할수록 주님만 남는 삶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져갔어요. 그래서 6개월 공동체 훈련에 들어가게 됐어요.” - 그 훈련이 권사 님께 어떤 유익이 있었나요? “자기 의가 무엇인 지 실상을 보게 됐어요. 저의 어떤 선함으로도 주님 앞 에 나아갈 수 없다는 두려움에 두 다리에 힘이 풀려 일어날 수 없었어요. 말씀 앞에 서고 싶지 않은 저의 죄 된 마음과 씨름하 며 말씀기도 시간에 참여했어 요. 그렇게 십자가를 믿는 믿음 의 삶으로 주님이면 충분하다 는 결론을 붙잡게 됐어요.” - 그런 은혜를 누리게 되셨군 요. 주님이 그 이후에 어떻게 인 도하셨나요? “당시 공동체 훈련을 받을 때, 다음세대를 둔 부모들이 복음 과 기도로 아이들을 양육하는 학교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어요. 저는 ‘이 분야와는 상 관없지’라고 지나쳤어요. 어느 날 함께 훈련을 받은 한 선교사 님의 아이가 머물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음에 감 동이 왔어요. 그런데 순종하고 싶지 않았죠. 그러나 이미 저는 저의 원함에 대해 죽은 자임을 고백했기에 주님의 뜻을 받기 로 했어요. 그리고 지난 1년간 미션 맘으로 섬기게 됐어요. 첫 해에 한 아이를, 지난 해에 두 아이를 맡게 됐어요. 요즘은 제 가 이 아이들에게 배 워요. 진리에 벗어 나는 행동을 하 거나 말을 하면 서로가 진리로 세 워줘요. 요즘 어느 누가 60살 먹은 할머니 와 대화하겠어요. 복음이 아니 고서는 어떻게 이 일이 가능하 겠어요? 정말 감사하죠.” - 복음으로 다음세대를 세우고 계시는군요. 끝으로 기도제목 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저의 힘으로 는 복음의 진리대로 살 수 없어 요. 주님이 제 안에 사셔야지만 가능하죠. 하나님 아버지의 뜻 을 잘 알아서 믿음으로 순종할 것과 늦은 나이지만 주님이 어 디로 불러주시든 아멘하고 나 가는 선교사로 헌신할 수 있도 록 기도해 주세요.” [GNPNEWS] S.Y.


기도

7

믿음의 삶

“기도하기를 두려워하던 내가 기도의 자리에서 바뀌었다” 복음을 만나고 선교사로 헌신했다. 그러나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 위해서 먼저 훈련을 받아야 한다 는 마음을 주셨다. 복음이 내 삶에 체질화가 될 것을 기대하며 6개월 간 공동체 훈련을 받게 되었다. 그 러나 주님은 그곳에서 자만한 나 와 자기사랑으로 가득한 나의 실 체를 드러내주셨다. 훈련은 매일 아침 성경말씀을 묵 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묵상한 말씀을 정리하고 나누며 기도하는 시간도 갖는다. 하지만 나는 그 시 간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급 함보다는 오직 나누기 위한 묵상 과 과제 제출용 묵상을 하게 되었 다. 지체들의 나눔을 참고하며 언 어의 미숙함을 핑계로 묵상을 나 누거나 대표로 기도하는 일에는 매우 소극적이었다. 사실 난 재일 교포다.

자만과 자기사랑의 실체가 복음앞에 드러나 하지만 이런 나의 태도는 단지 내가 인식하지 못했을 뿐, 하나님 보다 사람을 가장 두려워하는 내

병든 옛 자아의 실체였다. 이 병든 자아는 모든 상황 가운데서 드러 났고, 기도의 자리에서 더욱 도드 라졌다. 내 실체가 드러날 때마다 인정하기 싫었다. 하지만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때마다 내 실체를 십자가의 자리에서 철저히 깨뜨려

느낌과 감정으로 반응하고 지체를 향한 비판과 정죄가 끊이지 않는 내 모습 때문에 낙심되었다.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 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 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 가는 자며...”(계 14:4~5)

주셨다. 나의 실상을 주님 앞에서 솔직하게 인정하고 회개할 때에야 비로소 은혜와 복음 앞으로 나를 인도하셨다. 매일의 말씀기도 시 간을 통해 주님은 내가 어떤 은혜 가 필요한 죄인인지 잊지 않도록 하셨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나의

훈련을 돕는 간사님으로부터 이 말씀이 믿어질 때까지 매일 묵상 하라는 말을 들었다. 처음에는 그 권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매일 이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 앞 에 나아가니 말씀이 믿어지는 은 혜를 주시더니 곧 확신으로 바꾸

어 주셨다. 모든 것이 기도의 자리 에서만 가능했다.

말씀이 믿어질 때까지 붙잡고 기도 나의 내면의 싸움이 가장 치열했 던 곳은 기도의 자리였다. 나는 사 람을 가장 두려워했다. 그래서 누 군가가 내 기도를 듣는 것을 싫어 했다. 하나님 앞에서 한다기보다 사람의 눈과 귀를 의식하며 평가 받는 것 같아 두려워했다. 그러나 계속 이럴 순 없었다. 큰 소리로 기 도하라는 학교 측의 권면에 나는 그날부터 최선을 다해 외쳤다. 그 러나 한계에 부딪치기도 했다. 하 나님 앞에서 이만큼이면 됐지 했 던 안일한 내가 꺾이는 시간이었 다. 머리로는 다 알지만 순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점점 십 자가를 붙들어야하는 초점을 잃고 부르심의 정체성을 잃어갔다. 그 무렵 5박 6일간의 느헤미야 52기도에 참여하게 되었다. 기도 에 나를 드리는 순종의 기회였다. 한계에 부딪쳐 쓰러질지라도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고 싶었다. 아 무도 보이지 않았다. 오직 주님께

대한 갈망만 있었다. 때론 마음 안 에 두려움이 몰려오기도 했다. 그 러나 진리의 말씀을 붙잡았다. “믿 으면 영광을 보리라” 주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한 것 뿐인데 주님께 서 나의 입을 열어주셨다. 그리고 열방을 향한 마음을 부어주셨다. 순종하면 믿음이 생겼고 그 믿음 으로 더욱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시간이었다. 내 생애 처음으로 어마어마한 꿈 과 비전을 보았다. 바로 이 세대에 세계 복음화가 이뤄지는 것이었 다. 복음사관학교에서 유행어처럼 흔히 하던 말이었다. ‘언젠가는 이 루어지겠지’ 하며 믿지 않았다. 그 러나 지금은 믿는다. 하나님이 반 드시 이루신다고 약속하신 진리이 기에 의지하여 나는 오늘도 기도 한다. 하지만 아웃리치를 다녀온 후, 수료식을 앞두고 기도의 자리 에 나가는 것을 게을리 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믿음에서 믿음 으로 나아간다! 주님 오시는 날까 지 마지막 주자로 더더욱 달린다. [GNPNEWS]

원종실(복음사관학교 수료생)

부흥을 위하여

핍박 중에도 신앙을 지켰던 북한 성도들 이 코너는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 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다양 한 이슈나 사건을 소개하고 있다. 이 내용은 “북한 지하교회 순교사, 이반석, 2015(문광서원)”에서 발췌 한 것이다. <편집자>

90년대 순교한 이윤심 목사 1995년부터 2006년까지 북한에 서는 전쟁 이후 가장 많은 그리스 도인이 처형됐다. 이 기간에 기록 된 사건들은 북한에서 기독교에 대한 핍박이 꾸준한 강도로 지속 되었음을 보여 준다. 이 사건들은 하나님이 북한에서 일으키신 또 다른 기적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윤심 목사는 1996년 10월 함경 남도 근야군 용암리에서 체포됐다. 이윤심 목사의 아버지는 공산당 원들이 정치를 장악하기 전, 평양 교회에서 조선기독교도연맹의 강 양욱 목사와 함께 사역한 적이 있 었다. 조선기독교도연맹이 설립되 자 강양욱은 이윤심의 아버지에게 가입할 것을 요구했는데, 그가 계 속 협력을 거부하자 처형됐다. 아 버지가 처형된 후 연맹에서 제명 된 이윤심 목사는 즉시 지하로 들 어갔고, 공산주의 정부에 대항하는 방법으로 지하교회를 건설하는 데 그의 일생을 쏟아 부었다. 이윤심 목사는 ‘함남지역 기독교

사변’에 연루된 지도자로 사역하던 도중, 결국 국가보위부에 체포됐 다. 오랜 시간 이어진 조사 끝에 이 윤심 목사와 함께 180명의 성도들 이 추가적으로 체포되었는데, 이들 은 함경남도, 함경북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자강도에 있는 연계된 조직들의 대표였다. 이러한 이윤심 목사에 대한 이야 기는 만성위장염으로 함경도 금 야병원에 입원했던 이윤심 목사를 치료한 의사 최주식에 의해 알려 졌다. 그는 이윤심 목사를 호의적 이고 매우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 했다. 이윤심의 영향으로 최주식은 1년 후에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최 주식은 결국 탈북하였고, 2003년 이윤심 목사가 수많은 지하교회 성도들을 키워냈다고 증언했다.

김일남과 2명의 그리스도인 김일남은 북한을 떠났다가 돌아 오다가 중국 국경 경비대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1998년 국가보위 부의 청진수감소로 보내졌다. 이 수감소는 수감자들을 생체 실험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김일남은 지하 2층에서 한 여 자가 찬송가를 부르는 것을 들었 다. 그녀는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

고 있었다. 건물에 있는 모든 사람 들이 그녀의 찬양을 들었다. 그 찬 양에는 불평이 아닌 감사가 가득 했다. 그는 후에 그녀가 하나님을 부인하라는 명령을 거부해, 결국 간수들이 그녀를 벽에 매달아 놓 고 그녀가 죽을 때까지 구타한 사 실을 알게 되었다. 1999년 12월, 2명의 그리스도인 들이 혜산시에서 공개적으로 처형 됐다. 한 여성이 중국으로 갔다가 그리스도인이 되어 돌아온 후 친 구에게 예수님을 전했다. 그녀의

친구는 즉시 예수님을 믿었다. 그 러나 그녀가 예수를 믿고 몇 달 지 나지 않아서 이들이 발각됐다. 심 문 과정에서 최근 예수를 믿은 여 인은 자신이 암송한 성경구절로 질문에 답했다. 공안들은 그녀의 입을 막기 위해 여인의 입을 집중 적으로 때려 이빨을 부러뜨렸다. 그 여인은 고작 몇 달 전에 그리스 도인이 되었지만, 마지막 순간 견 딜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 을 부인하지 않고 신앙을 지켰다. [GNPNEWS]


종합

8

제133호 2016. 3. 20 ~ 2016. 4. 2

뷰즈인 북스

Views in Books C.T. 스터드의「초콜릿 군병」

하나님의 군대 입대지원자를 찾습니다

지은이:C.T. 스터드 / 임하나 역 복있는 사람 | 86쪽 | 6000원 | 2006

이 책은 WEC국제선교회의 설립자 인 C.T. 스터드가 선교사 후보생에 게 보내는 글이다. 본서에서 묘사 하고 있는 초콜릿 군병은 용맹함 이 없는 군사, 실전에 참여하지 않 는 군인이다. 책표지에 나타난 다 섯 컷의 그림은 그 제목의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초콜릿 군병이 순차를 따라 점차적으로 녹아내려 마지막 그림에선 형체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리스도인의 전투 소집명

일상에서 만난

령 앞에 선 초콜릿 그리스도인은 부딪히는 상황 앞에서 온몸이 녹 아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터드는 성경에서 나오는 그리 스도의 용사들을 소개하면서 우리 안에 잠재되어 있는 초콜릿 군사 들을 적발하고 하늘나라의 진정한 용사들로 호출한다. 노아, 아브라 함, 다윗, 나단, 바울 등 성경에 나 타난 용사들의 삶이 소개된다. 노아,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시 대 흐름에 동조하지 않았다. 대신 하나님의 말씀만 믿고 마른 땅에 방주를 만들었다. 덕분에 조롱과 비난을 받았지만 그는 그 상황 앞 에 결코 녹아내리지 않았다. 오히 려 구원을 향해서 끝까지 달려 나 갔다. 다윗, 형들의 안부를 알기 위해 전 쟁터에 나갔다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골리앗을 대면한다. 그도 또한 그 앞에 녹아내리지 않고 오 히려 싸우기를 주저치 않았다. 골리 앗을 쓰러뜨리는 데는 매끄러운 돌 멩이 하나면 충분했다. 비결은 하나 님을 의뢰한 믿음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을 보여주는

듯한 초콜릿 군병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재물에 눈이 멀어 하나님 의 말씀을 저버린 발람, 바울을 등 지고 자기가 좋아하는 곳으로 떠 나버린 데마. 하나님의 목소리가 아닌 사람의 목소리를 내는 바람 에 그리스도의 군사를 초콜릿 군 병으로 만드는 늙은 선지자와 아 낙 자손 같은 거인 앞에서 녹아버 린 열 명의 정탐꾼은 마침내 이스 라엘 전체를 초콜릿 크림으로 만 들어 버렸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주님 께 대한 경외함이 없으며 용맹함 이 보이지 않는다. 눈앞의 고지를 바라보지 않고 자기 밥그릇만 챙 기며 주님 말씀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다. 상황 앞에 녹아내린다. 이 에 대해 스터드는 이렇게 말한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정 말로 미지근하고 맥 빠진 부대원들 이다. 20세기 초 영국에서 여성의 참정권을 주장한 여성들이 보여준 열정의 절반이라도 있었더라면 세 계는 이미 복음화 되었고 그리스도 께서는 이미 오셨을 것이다. 북극 탐험이나 에베레스트 산을 오른 이

들의 기백(氣魄)이 우리에게 있다 면 우리는 10년 안에 지구상의 모 든 영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 름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가 됐다. 한 시간이면 족히 읽을 수 있는 분 량의 책이지만 선교적인 존재로 살기 위해 믿음의 싸움을 하는 그 리스도인들에게는 이 책이 충격과 도전이 될 것이다. 선교사로 부르 심을 따라 살고 있는 내게도 한때 초콜릿 군병과 같이 전투의 현장 에서 뒤로 물러서며 적의 공격 앞 에 맥없이 넘어졌던 날들이 있었 다. 하지만 그 모든 순간마다 주님 의 은혜로 다시 불러주셨다. 그리 스도의 군사로 부름 받아 사는 삶 에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이 실 제가 아니라면 상황 앞에 주춤하 며 녹아버릴 수밖에 없다. 혹시 하늘나라의 군사로 부르심 을 받았는데 지금도 주님의 음성 을 분별하기 위해 이 때인지 저 때 인지 묻고 있는가? 혹시 주님의 말 씀을 기다린다는 명목으로 부드러 운 포장지에 싸여 상처하나 나지 않은 모습으로 전투명령을 기다리

하나님

“사랑하는 딸, 십자가의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되어주렴”

고 있지는 않은가? 예고 없는 주님 의 명령에 즉각적으로 순종할 준 비가 되었는가? 만약 아직도 주저 하고 있다면 포장지를 벗는 순간 빗발치는 공격에 맥없이 녹아버리 고 말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속 히 초콜릿 군병과 같은 존재와 이 별하고 믿음과 용맹함과 혼인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용사였던 그들의 승리의 비결은 모두 하나님과 함 께함이었다. 이제 우리도 십자가에 서 하나님과 한 몸 된 연합 안에서 마지막 전쟁을 싸워야 한다. 이 책은 하나님의 군대 입대지원 서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이제 우리의 결단이 남았다. [GNPNEWS] 곽정민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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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희년이 선포되었다. 얽매 었던 모든 것들에 대한 자유와 해 방을 선포하고 새로운 출발이 시 작된 2016년. 지나온 시간들을 돌 아보니 남은 것은 은혜밖에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주 님이 나를 부르셨다는 그 이유 하 나만으로 처음부터 은혜로 주어진 선교사의 삶이었다. 그 은혜에 감 사해서 참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 쁘시게 해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여전히 허물어지지 않은 ‘나’라는 터 위에서 나오는 건 수치와 연약 함 그리고 절망뿐이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만 나의 의가 남아있는 한 누구도 용납하거나 사랑할 수 없었다. 눈 에 보이는 지체를 사랑할 수 없다 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거짓 말이라는 진리 앞에서 결국 하나 님을 대적하고 있는 내 자아의 실 체가 숨김없이 드러났다. 반역자에 게 내려질 것은 오직 사형선고 뿐 이었고 모든 소망이 끊어진 그 때, 자격 0%, 가능성 0%인 그 곳에서 십자가의 은혜가 다시 나를 찾아 왔다.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자에게 거 저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호의. 그것을 100% 믿음으로만 받게 되

었을 때 주님의 마음이 들리기 시 작했다. “나는 너에게 다른 것을 원 하지 않아. 내 마음을 좀 알아다오.” 그제서야 주님이 사랑하는 영혼도, 교회도, 열방도 보이기 시작했다. 십자가에서 완전한 새 생명의 삶, 주님을 전부로 누리는 삶이 시작 되었다. 내 마음 가운데 다시 부어 진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두려움 을 집어 삼켰다. 그 때부터 후회나 아쉬움, 미련이 남지 않을 만큼 앞 만 보고 달렸다. 그러던 중 이 믿음을 더욱 확증 받는 시간이 허락되었다. 갑작스런 아빠의 교통사고 소식, 내 생애 맞 이하기 가장 두려웠던 사랑하는 사 람의 죽음 앞에 서야만 했다. 감당 할 수 없는 이별의 아픔과 극한 슬 픔…. 그것이 다인 줄 알았다. 그런 데 하나님은 가장 깊은 고통이 있 는 그곳에서조차 은혜의 선물을 준 비해 두고 계셨다. 받아본 자만이 아는 참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은 혜였다. 하나님은 우리 가족 모두 에게 심령이 가난해진 그 곳에서 천국을 얻는 복을 주셨고, 애통하 는 그 곳에서 하늘로부터 오는 위 로를 주셨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을 열 어주셨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

을 주기 원하시는 선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풍족하여 넘치고도 넘쳤다. 얼마 전, 한 통의 메시지를 받았 다. 내가 선교사로 헌신한 이후 10 년간 주님을 완전히 떠나 계셨던 엄마로부터 처음 받은 마음의 편 지였다.

10년만에 마음으로 딸을 선교사로 파송한 엄마 “사랑하는 나의 딸 지희. 처음에 선교사의 길을 걷겠다고 조심스럽 게 얘기했을 때 난 하늘이 무너지 는 줄 알았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딸이 그 험난한 길을 걷겠 다니.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딸이 기에 쉽게 허락할 수가 없었단다. 하나님은 독생자까지 주셨는데 말 이야. 그래도 같은 하늘 아래서 같 이 숨 쉬고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 하자는 마음으로 엄만 널 보내놓 고 한동안 바보같이 얼마나 울었 는지 몰라. -중략- 아빠를 보내며 많은 선 교사님들이 오셔서 천국환송예배 를 드릴 때 엄만 하나님께 얼마나 죄송했는지 몰라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너의 기도가 있었기에 다 시복음 앞에 설 수 있었어. 이제는 두 번 다시 주님 손 놓지 않을게.

개인 곽성은 김기형 김득기 김미현 김민성 김유남 김정대 송경희 안병윤 오경숙 오성애 우 석 유자인 이란영 이복길 이 순 이한나 이현희 장근혜 정영숙 정예하 조경미 조정민 조형광 차인순 최 미 최정숙 표순호 하은숙 무명

교회 및 단체 강서침례교회 검단교회

아빠를 생각하면 가슴이 저리지만 이제는 아빠 대신 기도할 수 있을 것 같아. 사랑하는 나의 딸, 가장 낮은 자리에서 십자가 사랑을 전 하는 자가 되어주렴. 사랑한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 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 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 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 다”(시 126:1~2) 그토록 바라고 꿈꾸던 일, 열방도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돌아오게 되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하나님의 은혜면 얼마나 충분한지 모든 열 방이 듣도록 오늘도 증인되어 외 칠 것이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 시옵소서! [GNPNEWS] 김지희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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