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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평화를 주세요 글|김명동 사진|권순형

새해 첫날

북한 땅에

소원을 빕니다.

온 우주에

예수님께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당신의 평화를 주세요

평화를 주세요

막힌 벽이 허물어지는

이 땅에

아름다운 어울림을.

가정에 교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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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동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권순형 발행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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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REVIEW - VOLUME 31, NO.361 JANUARY 2020 *크리스찬리뷰는 매월 첫째 주일 시드니지역 한인교회와 업소 등에 배포되며, 호주 전 지역의 한인교회와 뉴질랜드,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중동지역 등 세계 각국에 배포되는 신앙 교양잡지입니다.

호주-뉴질랜드종교기자협회 회원사 한국기독교잡지협의회 회원사

CHRISTIAN REVIEW is published by (ABN 88 165 359 619) The Christian Review Mission Australia Inc.

발 행 처 | 크리스찬리뷰사 발행일자 | 2020년 1월 1일 권순형 편집인 김명동 주경식 편집제작실장 조성일 박성남 디자인실장 정성택 원광연, 천옥주 권나미, 김환기, 정지수 윤기룡(부장), 맹찬영, 박태연 유아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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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REVIEW VOLUME 31, No.361 JANUARY 2020 PUBLISHER SENIOR EDITOR CHIEF EDITOR

Soon H. Kwon David M.D. Kim Kyung Sik Joo

■본사 (우편주소 Postal Address) P.O. Box 134, Mt. Kuring-gai, N.S.W. 2080, Australia ☎9457 0055/FAX. 9457 0505/MOB.0417 377 577 E-mail: editor.chreview@gmail.com

■편집기획실(Ryde) 231-235 Blaxland Road, Ryde, NSW, 2112, Australia •퀸스랜드 지사장 •영국 지사장

최기동 문문찬

■한국지사 ☎(02) 534 2202~4 •지사장 엄상익 •주재기자 정윤석 •사진기자 정창길 ▣자매지 및 기사교류협약사 교회와신앙, (미주)크리스찬투데이, 월간목회, 현대종교 기독교포털뉴스, 뉴스파워, 월간 크리스찬 창조문예 ・교파를 초월하여 발행되는 '크리스찬리뷰'는 복음주의 신앙 노선에 입각한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른 내용의 기사가 실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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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평화를 주세요 ................................... 김명동

글/주경식 | 사진/권순형

창간 서른 해를 맞아 창간 30년, 지령 361호 돌파의 감회와 소명 ........... 권순형 창간 서른 돌을 축하합니다 홍관표 목사 | 홍요셉 목사 | 박종순 목사 | 최승일 목사 신효헌 전 호주 대사 | 홍상우 시드니총영사 | 김우정 원장

■칼럼

편집고문 김만영, 김종규, 어윤각, 지태영, 홍관표 편집자문단 | 단장 황기덕 (NSW) 황기덕 (ACT) 김완일 (QLD) 홍요셉 (VIC) 황규철 (SA) 문광식 (WA) 김선일 (TAS) 박승민

포토에세이

■창간 30주년 축하 메시지

10 발행인 편집국장 아트디렉터 편집부 영문편집부 사진부 영상부

사회과학도가 신앙을 만날 때

1990-2020

2020년 1월 호

The Christian Review is a member of the Australasian Religious Press Association Inc.

주 호주 대한민국 대사관 이백순 대사 C

SI N C E 1 99 0

◆ Website : www.christianreview.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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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AN REVI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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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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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경자년 아침에 부르는 희망의 노래 ................. 양병구 리뷰 칼럼 또 한 해를 맞으며 .............................................................................................. 홍관표 새해 단상 10센트의 행복 ......................................................................................................... 김성두 이태형 칼럼 게임 체인저가 필요하다 .......................................................................... 이태형 엄 변호사의 세상 읽기 보석함과 사료통 .................................................................................................. 엄상익 김 사관의 좌충우돌 성지는 평화의 장소가 아니다 .......................................................... 김환기 묵상이 있는 만남 작심삼일 이기기 ................................................................................................... 강승찬

표지사진|권순형 표지디자인|정성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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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삶 50

르포 한호 선교 130주년 특집 130년의 시간 속을 걷다 .......................................................................... 김명동

■영성과 신앙 38 76 90 114

크리스찬리뷰 창간 30주년 기념 특별좌담회 지속성이 진실성의 척도이다 ............................................................ 김환기 쉽게 풀어 쓴 기독교 신앙 (20) 인간론, 인간이란 무엇인가?.................................................... 주경식 나눔의 메시지 사랑하는 나라에서 맞는 새해 ..................................................... 서을식 가정 상담 코너 트라우마 .................................................................................................................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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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64 68 102 104 112 116

Bushfires in Australia 호주가 불타고 있다 ....................................................................................... 주경식 리포트 The Voice for Justice Conference 정의를 위한 목소리 ....................................................................................... 고동원 추모 찰스 그린 중령의 미망인 올윈 그린 여사 한국전의 전설, 한 떨기 꽃으로 지다 ..................................... 김기덕 교계소식 ................................................................................................. 취재부,편집부 Culture & Arts ....................................................................................... 정지수 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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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경자년(庚子年) 아침에 부르는 희망의 노래 양병구

1970년 초 양희은이라는 가수가 불렀던 《작은 연못》이라는 노 래는 한 편의 동요와 같으면서도 구슬픈 멜로디 전환이 일품 이었다. 양희은 씨가 통기타 연주에 맞춰서 청아한 목소리로 이 노래를 부를 때 수많은 청년들이 환호했다. 그런데 이 노래가 인기를 끌었던 진정한 이유는 연못 속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던 붕어들이 서로 싸우다가 공멸한다는 내 용의 가사가 중간 부분에서 어두운 멜로디와 어우러져 듣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기 때문이었다.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지만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 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 속의 붕어 두 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 위에 떠오르고 그 놈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 속에선 아무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그런데 이 《작은 연못》이라는 노래는 발표된 지 얼마되지 않 아 방송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 았지만, 당시의 사람들은 1절의 가사 내용 때문일 것이라고 추 측했다. 사람들은 작은 연못을 한민족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리고 붕 어 두 마리를 남한과 북한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그리 고 두 마리의 붕어가 서로 싸워서 한 마리의 붕어가 죽어서 한 반도를 상징하는 작은 연못에 더 이상 물고기가 살 수 없게 된 다고 이해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노래는 금지곡이 된 뒤에 오히려 그 당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더 많이 불려졌다. 이 노래가 나온 지 37년이 지난 2020년 새해에도 이 노래의 가사는 우리들에 게 여전히 많은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매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하는 교수신문이 작년 2019년 10 Christian Review

한 해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몸은 하나, 머리가 두 개인 새를 가리키는 공명지조(共命之鳥)를 선정했다. 이 새의 한 머리는 낮에 일어나고 다른 머리는 밤에 일어난다고 한다. 한 머리가 항상 자신의 몸에 좋은 열매를 챙겨 먹는데 질투심을 느낀 다 른 머리가 화가 난 나머지 어느 날 독이 든 열매를 몰래 먹어 버렸다고 한다. 운명공동체인 두 머리는 결국 모두 죽게 된다 는 이야기이다. 1천46명의 대한민국 교수들 중에서 347명(33%)의 교수들이 ‘공명지조’(共命之鳥)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하게 된 배경 에는 한국 정치인들이 서로 나뉘어 싸우는 것을 넘어 국민들 까지 두 편으로 분열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공명지조를 추천한 최재목 영남대 교수(철학과)는 “서로를 이기려고 하고 자기만 살려고 하지만 어느 한쪽이 사라지면 자 기도 죽게 되는 것을 모르는 현재 한국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 이 들어 (이 사자성어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은 2018년 기준으로 GDP(국내 총생산) 순위에서 약 1조 6556억 달러로 세계 11위를 달성했다. 그리고 2018년 기준 1인당 GDP순위는 3만 1430만 달러로 세계 28위 수준이며 선 진국을 의미하는 OECD 회원국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의 눈에 비친 2019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의 사회는 소득 수준에 비해서 그렇게 성숙한 사회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하나님께서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우리 조국 대한민국 국민들을 살리셨다. 그때에 우리 조국 대 한민국은 하나님을 알지도, 믿지도 못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세상의 풍조와 가치관을 따라서 온갖 우상을 섬 기고 우상의 종 노릇하는 비참한 삶을 살았다. 그런데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에 선교사들을 보내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예수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 람들을 세우셨다. 그리고 우리 조국이 절체절명의 어려운 상황 에 처했던 일제 강점기에 아직은 소수였지만 어두운 하늘에 영 롱하게 빛나는 샛별과 같은 기독교인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셨다. 비록 적은 인원이었지만, 그 당시에는 기독교인들이 그 사회 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조차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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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庚子年) 아침에 부르는 희망의 노래 도 기독교인들을 그렇게 인정해 주었다. 비록 소수의 기독교인 들이었지만 그 당시의 기독교인들은 그렇게 사회에 복음의 선 한 영향력을 미치는 삶을 살았다. 그래서 그 당시 적은 수의 기 독교인들이 사회를 걱정했다. 지금에 비해서 초라해 보였지만, 당시의 교회는 힘들고 어두운 사회에 복음을 밝히는 등불이었 다. 그래서 예수 믿지 않은 사람들도 기독교인들을 존경했다. 하나님을 모르고 교회에 가지 않았던 그들도 최소한 교회는 좋은 단체라는 생각을 하고 교회에 대해서 기대하는 바가 있 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에 비해서 기독교인들의 숫자가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많아지고, 당시 기독교인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화려한 모습으로 단장된 교회당의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아졌는데도, 오늘 기독교인들과 교회들은 사회에 선 한 영향력을 끼치기보다는 비웃음을 받고 사회가 기독교인들 과 교회를 걱정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기독교인들이 복음의 선한 영향력을 끼 칠 수 있을까? 그 이유는 기독교인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 씀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이 사회에 복음의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 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4장 1-3절에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 녀로서 합당한 삶을 살 것과 그 덕목들을 이야기한다. 그 덕목 들 중에서 첫 번째가 겸손이다. 이 겸손(타페이노프로쉬네)은 자신을 낮추고 남을 자신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 자세를 가리키는 말이다. 원래 겸손(타페이 노프로쉬네)이라는 단어는 ‘굽신거리며 복종하는 노예의 모 습’을 나타낼 때 사용하던 말이다. 그러므로 헬라인들은 겸손 을 덕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비어 종의 형태로 성육신 하시고 죄로 더러워진 인간을 섬기는 모범을 보여주심으로(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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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겸손은 기독교의 중요한 미덕이 되었다. 두 번째 덕목 은 온유(프라위테스)이다. 이 온유(프라위테스)는 친절한, 너그 러운(프라위스)에서 유래된 말로 온화하고 정중하다는 뜻이 다. 그러나 온유는 결코 연약함이 아니라, 강한 사람이 자신을 억제하고 조절함으로써 남을 부드럽게 대하고 섬기는 자세이 다. 즉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 지 않는 성품을 뜻한다. 결국 겸손과 온유는 다같이 자신을 부정하는 마음이다. 세 번 째 덕목은 오래 참음(마크로뛰미아)이다. 이 오래 참음(마크로 뛰미아)은 긴, 먼 거리라는 뜻을 가진 마크로스와 분노를 의미 하는 뛰모스의 합성어 마크로뛰모스에서 유래된 단어로, 상대 의 나쁜 감정이나 노여움 혹은 잘못에 대해 응징할 수 있는 상 황에서도 참는 것을 의미한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이한 호주 한인 그리스도인들 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자기를 비어 종의 모습으로 죄 인들인 우리들을 섬기셨던 것처럼 겸손하게 살 수 있다면, 호 주 한인 그리스도인들이 주위에 있는 이웃을 그가 가진 학 력, 돈, 지위, 옷차림과 상관없이 나보다 나은 사람으로 대 할 수 있다면, 호주 한인 그리스도인들이 내가 갑의 위치에 있지만 내 권리를 주장하기보다는 나 자신을 억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부드럽게 대할 수 있다면, 그리고 예수님께서 내 게 대하셨던 것처럼 오래 참을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호주 한인 그리스도인들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고, 기독교인들이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신뢰가 회복되고, 예 수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소망을 발견하며, 궁극적 인 소망되신 주님을 만나게 되는 희망의 노래를 불러본다.〠 양병구 골드코스트온누리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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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칼/럼

또 한 해를 맞으며

홍관표 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2019년 한 해도 어느덧 지나고 2020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인 사는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이다. 우리는 복을 많이 좋아한다. 그래서 복(福) 이라는 글자를 새해를 시작할 때마다 우리가 사용하는 곳곳에 새겨 놓기도 한다. 12 Christian Review

그렇다면 우리가 좋아하는 복이 무엇 인가? 그 답이 각각 다를 수 있지만 한 국의 서민 사이에 구전되어 온 5복은 장 수, 부요, 건강, 자손 그리고 치아가 튼튼 한 것이라고 했다.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가운 데 기복신앙에 대한 비판이 교회 안팎에 서 매우 강하다. 교회와 성도들이 세상 의 복을 추구하고 현세적인 복을 갈망하 는 모습으로 비치는 것은 우리가 회개해 야 할 문제이다. 물론 한국인들의 정신적 토양과도 연 결되어 있다. 한국인의 정신적 토양은 샤 머니즘과 불교와 유교의 토양 위에 기독 교가 전래되었다. 기복신앙은 복음으로 정신적인 세계를 변화시키지 못하고 도 리어 타협된 부분이다. 사실 예수를 믿으면 복을 받는다는 것 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예수를 믿으면 복을 받는다.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 시록까지 복으로 가득 차 있다. 복은 성 경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 중 하나이다. 사람을 창조하시고 처음 주신 것이 복 이다(창 1:28). 아브라함을 부르심으로 복이라는 개념이 전면적으로 등장한다 (창 12:1-3). 그 복이 이삭 (창 26장)과 야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도 복으 로 시작해서(계 1:3) 복으로 끝난다(계 22:7). 성경의 마지막 복은 천국에 들어 가는 것이다(계 22:14). 이처럼 성경의 복은 엄청나다. 사모해 야 하고 믿어야 한다. 하나님의 복을 무 시하는 것은 교만이다. 하나님의 복이 없 어도 살 수 있다고 하는 것은 큰 죄이다. 하나님이 복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단 1 초도 살 수 없다. 그렇다면 성경적인 복이 무엇인가? 성경적인 복은 총체적인 복이다. 사람 들이 생각하는 이원론적인 사고 중의 하나가 아니다. 영적인 복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육적인 복이라 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말하자면 영육 의 복이다. 성경적인 복은 예수를 믿고 내가 잘 사 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예수를 믿는 내가 복의 근원이 되어서 다른 사람을 복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이다. 새해를 보는 세계의 전망은 밝지 않다. 우리의 조국이 시끄럽다. 동성애 합법화 로 소돔과 고모라가 되고 있다. 마치 노 아 홍수 심판 직전의 사회처럼 폭도들이

곱 (창 28장), 그리고 요셉에게 계속해서 내려간다. 족장시대 족장의 가장 중요한 사명 중 의 하나는 제사장의 사명처럼 자녀들을 복 주는 것이다. 창세기의 시작은 하나님 의 복 주심으로 시작하고 창세기의 마지 막 부분은 야곱이 모든 자녀들에게 하는 예언적 축복(창 49장)으로 끝난다. 신명기는 순종하면 복을 주신다고 강 조한다(신 28장). 구약의 마지막 책인 말 라기는 십일조를 통해서 주시는 쌓을 곳 이 없도록 부어 주시는 복을 약속했다.

(네피림) 거리마다 난동을 부리고 있다. 술과 마약으로 중독된 사람들로 인해 사회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재정적인 압 박으로 사람들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2020년 새해를 맞아 말라기에 약속한 모든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이 삶 의 모든 현장에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 주심”을 받기를 바란다. 또한 하나님의 풍성한 복을 받은 우리가 복의 근원으로 영혼 구원과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 받는 귀한 도구가 되기를 기원한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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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서른 해를 맞아

창간30년,지령361호돌파의감회와소명 “크리스찬리뷰를 맡아 운영할 수 있는 열정과 사명감이 있는 후임자를 찾습니다”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 의 발걸음이여’(롬 10:15) 글과 사진을 통한 호주 한인교회의 역 사・복음 전파를 위한 문서 선교를 지 향하며 첫 걸음을 내디딘 지 어느덧 30 년. 크리스찬리뷰가 창간 서른 돌을 맞 았습니다. 30년의 여정에서 힘들고 지칠 때 힘이 되어주고 한 걸음 한 걸음 늘 동행해 주 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전파하는 사람이 없었다면 어떻게 보고 들을 수 있었겠으며, 보내심을 받지 않 았다면 어떻게 전파할 수 있었겠습니까. 크리스찬리뷰는 수많은 이들의 기도로 태어났고, 그 사랑을 먹고 자랐습니다. 숱한 시련과 우여곡절을 겪으 면서도 복음 전파의 길을 지치지 않고 걸을 수 있도록 기도와 사랑으로 후원해준 은인들과 독자 여러분께 진 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교파를 초월한 신앙공동체 30년이란 연륜은 한낱 작은 발자취에 불과할지 모릅 니다. 그러나 호주 한인사회의 언론이 처한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이만한 열매를 거둘 수 있었다는 것이 경이적인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 욱 감사하고 놀라운 것은 지령 361호인 2020년 1월호 를 발간하기까지 단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는데 있습니 다. ‘무엇이 이 잡지를 여기까지 이끌어 온 것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바로 크리스찬리뷰의 창간 정신입니 다. 크리스찬리뷰는 분명한 좌표와 사명의식을 내걸고 출발했습니다. 글과 사진을 통하여 호주 한인교회의 역 사를 길이 남겨 후손들에게 신앙의 모범을 계승해주기 위한 목적 외에 교파를 초월한 신앙공동체로서 복음을 널리 전하기 위한 문서선교입니다. 이 사명감으로 어떤 상업주의와 선정주의에 휩쓸리지 14 Christian Review

않고 정확한 기사와 현장 취재로 승부해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크리스찬리뷰는 한인교회의 역사를 기록하며 한인사회 와 함께 성장했습니다. ‘한인교회의 역 사를 알아보려면 크리스찬리뷰를 읽어 야 한다’는 공식이 생길 정도로 크리스 찬리뷰에는 한인교회와 한인사회의 수 많은 역사가 세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선교현장도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 다. 크리스찬리뷰는 창간 후부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통받고 소 외당하는 이웃을 위한 캠페인을 벌여왔 습니다. 월드비전에서 전개한 ‘40시간 금식운동’을 시 작으로 크리스찬리뷰의 상징처럼 부각된 ‘한센인 돕기’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희망 나눔 운동’ 등은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갑작스런 재난 현장에서도 크리스찬리뷰의 사랑은 빛 이 났습니다. 지구촌의 재앙이 있는 곳이면 모금 캠페인 을 벌여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아울러 세계 오지에 있는 선교사들의 활동, 헌신 등을 취재하여 상세히 보도해 왔으며 국내외 기독교계를 흔 드는 이단들의 흐름을 심층적으로 파헤치고 폭로해 기 독교계의 정통성과 순수성을 지키는 영적전쟁 전위대 역할도 해냈습니다. 한・호 선교 역사, 글과 사진으로 체계있게 정리 크리스찬리뷰는 30년이 되는 세월을 지나며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예기치 못한 난관에 봉착한 일 도 있고 건강 때문에 눈물을 흘린 적도 있었고 시행착 오도 없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미숙 함’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 하나님의 섬세한 도우심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호를 편집할 때는 마감일에 임박하여 갑 자기 컴퓨터에 심각한 이상이 생겼습니다. 겨우겨우 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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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0년, 지령 361호 돌파의 감회와 소명 집을 마감하고 파일을 인쇄소로 넘긴 후엔 컴퓨터가 완전히 고 장이 났습니다. 이상하게 본지 편집인도 똑같은 현상이 거의 같 은 시간에 일어났습니다. 12월 호 원고 정리를 끝낸 후 컴퓨터 를 다시 여니 고장이 난 상태였다는 겁니다. 저희는 12월 호 편집을 마치고 무사히 잡지가 출간되는 기적 의 현장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컴퓨터는 모두 교체했습니다. 이렇듯 발행 초기 때 나 지금이나 어렵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열악한 잡지 만드는 환 경으로 한 달 한 달이 버겁고 힘들다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 고백에는 ‘복음 전파’의 길이 얼마나 외롭고 힘 겨운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년 ‘기념총서’로 한・호 선교 관련 내용 가운데 우리가 추적 할 수 있는 모든 내용을 거의 빠짐없이 수록하고 있어 한・ 호 선교 역사의 원 자료로 조금 도 손색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 습니다. ‘헤브론병원 24시’는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에서 한국 인 의료진들이 의술을 통해 예 수님의 사랑의 손길을 펼치는 아름다운 장면들입니다. 금년에는 크리스찬리뷰 창간 30주년 기념으로 ‘묵상이 있는 만남’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그동안 크리스찬리뷰에 연재되었던 강승찬 목사(시드니새생명 교회)의 신앙칼럼을 묶은 것으로 귀한 기도집이요 묵상집입니 다. 열정과 사명감있는 후임자 나타나길

지난해에는 한・호 선교 130 주년을 맞아 경남성시화운동본 부와 함께 호주 선교사와 가족 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한・ 호선교 130주년 기념대회를 가 졌습니다. 30년 동안 크리스찬 리뷰를 발행해 오면서 가장 보 람으로 느끼는 것은 ‘한국 근・현대 사진전’과 함께 한・ 호 선교 역사를 글과 사진으로 체계 있게 정리해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입니다. ‘호주 선교사들이 뿌린 복음의 열매’는 한・호 선교 120주

크리스찬리뷰를 창간할 때 저는 원기 왕성한 30대 청년이었 습니다. 이제 백발이 성성한 칠순을 바라보는, 노인이 된 지금 도 창간 정신은 변치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묵묵히 이 사 명을 감당하고 싶지만 이제는 다음 세대를 위해 내려놓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크리스찬리뷰’를 맡아 운영할 수 있는 열정과 사명 감이 있는 후임자가 나타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찬리뷰를 맡아 운영하겠다는 분이나 단체를 기대하는 것은 현 시대 신앙인들에게 ’크리스찬리뷰‘와 같은 매체가 반드시 필 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많은 전문인들조차 종이잡지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 고 있지만 디지털시대에 속도가 중요시되면서 사람들은 오히 려 방향을 상실하고 삶의 본질을 잃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이 기에 크리스찬리뷰의 가치와 사명이 한층 더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지난 30년간 쌓은 토대 위에서 진정한 기독교 잡지로서의 자 세를 가다듬고 한 발짝 더 독자 곁으로 다가서기를 다짐해 봅 니다. 아무리 세상이 바뀐다 하여도, 시대의 변화와 관계없이 기독교 잡지가 지향해야 할 이상은 ‘복음 전파’라는 기능이고, 그 어떤 목적도 이것에 우선할 수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것 이 크리스찬리뷰가 앞으로도 주력해야 할 좌표입니다. 창간 30주년을 함께 기뻐해 주시고, 기독교 잡지로 꿋꿋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권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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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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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주 호주 대한민국대사관 이백순 대사

사회과학도가 신앙을 만날 때 글|주경식 사진|권순형

해 지구는 갈수록 몸살을 앓고 있고 이것을 인간에게 되돌리고 있다. 인류는 이제 어떤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감마저 들게 한다. 합리적 이성의 사회과학도 기자는 호주에 살면서 캔버라에 꽃 축제 등 다른 일로 몇 차례 왔었지만 한국대사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호주 한국대사관을 찾아가는 길에 각나라의 대사관 건물들이 차례로 서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기자 일행은 약속한 시간보다 약 10분 정도 일찍 도착 해 대사관 정문에서 보안검사를 간단히 하고 홍보담당 실무관의 안내를 받았다. 약속시간 정시가 되자 대사의 방으로 안내되어 들어갔다.

▶이백순 대사는 본지와의 인터뷰 에서 외교관 인생 전체를 하나님께 서 축복해 주셨다 라고 밝혔다.

▲주 호주 대한민국 대사관저 집무실에서 업무 중인 이백순 대사.

이백순 주 호주대사를 만나러 캔버라로 가는 길은 연기 가 자욱했다. 시드니 남쪽 일라와라(울릉공 일대지역)근 처에서 난 산불로 인한 연기였다. 하늘은 구름이 많고 흐리지만 기다리는 비는 오지 않고 자욱하고 매캐한 연 기만 날리는 날씨였다. 캔버라로 내려가는 길 내내 산불로 인해 기자의 마음 은 편치 않았다.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와 인근지역에 최고 수준의 화재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고 한다. 인간의 기계문명과 자연에 대한 무분별한 착취로 인 16 Christian Review

이백순 대사의 첫인상은 깔끔하고 지적인 외교관의 모 습이었다. 그러나 이야기를 나눌수록 정감이 넘치고 인 정이 많게 느껴지는 분이었다. 이 대사는 2018년 2월에 부임했다. 벌써 2년이 가까워 온다. 대사관의 위치가 캔버라에 있기 때문에 시드니 교 민들과는 자주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아 시드니 교민들 에게는 생경할 수도 있다. 실제 그를 가까이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형 식적인 인사를 할 때의 인상과는 달리 구수하고 유머가 많은 분이었다. 그는 부산 출생의 흔한 경상도 남자이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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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도가 신앙을 만날 때 다. 대구의 명문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독어독문과(부전공 외교학)를 졸업하고 외무고시(19회) 를 거쳐 정통 외교관의 길을 걸어왔다. 독실한 신앙의 어머니를 둔 덕에 어렸을 때는 주일학 교를 다닌 기억이 있지만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대구에 서 하숙하며 따로 살면서는 교회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했다. 아니 오히려 그는 고등학교 3년 내내 불교학생회 에 가입하여 불교에 심취하기도 했다. 그래서 불교 동 아리 친구들과 방학 때마다 한국의 유명한 사찰들을 탐 방하며 삼천 배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삼천 배를 하면 아무리 젊은 사람이라도 힘들어요. 저녁에 삼천 배를 시작하면 아침에 사찰 축대를 내려오 는데 엉금엉금 하고 기어 내려와야 해요. 그 정도로 삼 천 배는 힘듭니다. 젊을 때라 그게 가능했지, 그걸 방학 때마다 했었어요.

◀젊은 시절 불교 에 심취했던 이백 순 대사는 외교관 의 길에 들어선 후 미국 연수 중 주님을 영접, 평생 흔들리지 않는 믿 음의 사람으로 변 화되었다고 고백 했다.

▲호주 외교부 Marise Payne 장관이 개최한 뉴콜롬보플랜 2020 출범 식에 참석한 이백순 대사가 한국으로 가는 13명의 장학생들과 함께.

그리고 대학에 가서는 사회과학, 인문과학쪽을 공부 했으니 신앙하고는 거리가 멀었죠. 오히려 교회를 배척 했던 생활을 했지요.” 그는 잠깐 회상에 잠기는 듯하더니 이내 말을 잇는다. “그때 어머니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해드렸죠. 어머니 는 제가 서울에서 지낼 때니까 저를 보러 서울에 올라 오시면 꼭 근처에 있는 교회에 가셨습니다. 그리고 근처 교회 목사에게 본인 소개와 제 이야기를 하신 거죠. 그러면 어김없이 목사님들이 저를 전도하기 위해 찾아 옵니다. 그럼 저는 안으로 모시지도 않고 문 밖에 세워 놓고 얘기를 하거나 아니면 문만 빼꼼히 열어놓고 얘기 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전도하는 말에 일일이 다 대 꾸하면서 그냥 가게 만들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예의없 이 문전박대한 거죠.”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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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는 삼천 배를 할 정도로 불교 학생회에서 열심히 활동했고, 대학에 진학해서는 사회과학서적을 읽으면서 그는 더욱 신앙과 멀어졌다. 그리고 합리적이 고 이성적이지 않으면 그에게 설득력이 없었다. 한 번은 고등학교 때 통일교 모임에서 그를 전도하려 고 했을 때 그가 얼마나 날카롭고 논리적으로 질문했던 지 통일교 사람들이 제발 오지 말라고 할 정도였다. “고등학교 때 한 번은 지나가는데 어떤 사람이 자기 모임에 오라는 거예요. 그래서 따라갔더니 통일교에요. 집회가 끝나고 제가 질문을 막 했더니 거기 교역자가 저 보고 그만하고 자기를 따라오라는 거예요. 그리고 저를 뒤쪽 자기 방에 데려가더니 저에게 또 자기들 교리를 막 설명하는 거예요. 제가 설복당하지 하고 오히려 예리하 게 질문을 해대자 저를 포기했습니다.” 그럴 정도로 그는 똑똑하고 확신에 차 있던 합리주의 자였다. 그런 그였기 때문에 기독교 신앙보다는 오히려 자기를 성찰하고 스스로 깨우침을 강조하는 불교가 그 에게는 더 친근하게 느껴졌을지 모른다. 그런 그가 외무고시를 합격하고 외교관의 길에 들어 선 후 미국 연수를 가게 된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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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주 호주 대한민국대사관 이백순 대사 때가 차매

대사관저에서 열린 2019년 주호주대한민국대사관 SNS 서포터즈 발대식 (2019. 5.31)

이백순 대사는 대사관 정원에서 소나무 브라스밴드를 초청하여 가을밤 음악회를 개최했다.(2018)

주호주한국대사관은 캔버라 지역 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 110여 명을 대사관저로 초청하여 2019 반갑데이 행사를 개최했다.(2019. 5.10)

이백순 대사는 맥쿼리대학교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심포지엄 캔버라에 참여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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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 버지니아 주립대 국제 정치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그가 미국에 공부하러 갈 때가 1980년대 초 반이니까 아무래도 한국인이 해외에 나가기 어려울 때 였다. 그는 처음 미국 버지니아 주에 있는 샬러츠빌(Charlottesville) 도시에 도착했다. 그때 공항으로 픽업을 나 와준 사람은 샬러츠빌의 한인교회를 다니던 친구였다. 그 교회의 장로는 그를 전도할 목적으로 처음 미국에 도착한 그에게 여러 가지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그때만 해도 한국인이 적었고 이 외로운 곳에 서 사람들과 교제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유학생의 생활용품 등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실질적인 이유에서 그 를 전도하기 위해 찾아오는 장로의 설득에 교회를 1년 간 출석해 보기로 결정한다. “처음에는 이 장로가 왜 나에게 이렇게 친절을 베푸나 했지요. 그러다가 아니나 다를까? 저에게 교회 안 나겠 냐고 그러더라고요. 한국에서도 교회를 배척한 저였지 만 장로가 그러는 거예요. 이곳에서 살면 한국인도 적 고 외로울 텐데 와서 운동도 같이하고 교제도 하고 또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내놓고 가는 물품들도 싸 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하고, 가만 들어보니 맞는 말이에 요. 그래서 일 년만 다녀보자 그렇게 결심을 했습니다. 더구나 이렇게 친절을 베풀며 나를 전도하려고 하는 데에는 이 사람들이 뭔가 확신이 있어 그러는 것 같은 데 도대체 이 사람들이 무슨 확신이 있어 그러나 나도 좀 한 번 알아나봐야겠다. 그래서 일 년을 다녀보자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일 년간을 샬롯츠빌 한인교회를 다녔지 만 어떤 특별한 부딪힘이나 종교적 감흥이 없었다. 더구 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젊은 시절의 그를 변화시킬 만 한 논리적인 설득력도 없었다. 그렇게 일 년이 다가올 무 렵 그는 속으로 이제 마음속으로 작정한 일 년이 다 되 어가니 이제 슬슬 정리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질 무렵 이었다. 평상시 같이 모여 술도 마시고 함께 토론하던 교회 멤 버 가운데 가장 안티 크리스찬이었던 선배가 있었다. 이 선배는 물리학으로 박사 후 연구과정(Postdoc)을 공부 하던 선배였다. 이 선배가 비가 몹시 내리던 어느 날 그 를 찾아온 것이었다. “마음속으로 작정한 일 년이 다 되어가는 어느 날이었 어요. 이제 일 년이 다 되어가니 슬슬 정리를 해야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 거에요. 비가 많이 오던 어느 날 누가 문을 두드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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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도가 신앙을 만날 때

리길래 나가 봤더니 그 안티 크리스찬이었던 선배가 찾 아 온 거예요.

성경을 읽기 시작했는데, 아, 막 성경에 있는 말씀이 자 기한테 확하고 들어오더라는 거예요. 그러더니 스스로

물리학을 전공하던 사람이니 얼마나 과학적인 사람이 겠어요. 그런데다가 이분은 그때 ‘예수가 12살부터 공 생애를 시작하기 전 30세까지는 인도에서 살면서 결혼 을 하고 자녀들도 있다.’ 이런 책들을 읽을 정도로 안티 크리스찬이었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이분이 옆구리에 성경을 끼고 저한테 이형 나 하고 같이 예수를 믿읍시다 그러는 거에요. 그래서 제 가 당신이 가장 예수를 반대하던 사람인데 왜 그러는 거냐고, 뭘 잘못 먹었냐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이분이 그러는 거예요. 어느 날 새벽에 위경련이 왔는지 떼굴떼굴 구를 정도 로 배가 너무 아파 잠은 안오고 그러는데 이러다가 죽 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드는데 너무너무 무 섭더라는 거에요. 그래서 이것저것 해보다가 테이블 서랍에 있던 기드온

믿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분이 짧은 시간에 변 화되고 전도하러 다니는 거였어요. 당시 교회에 있던 사 람들이 다 놀랐죠.” 작정한 일 년이 다 되어 갈 무렵 그에게 찾아온 한 선 배의 사건은 그의 과학적인 사고에 서서히 균열을 일으 키기 시작한다. 이백순 대사가 기자에게 그런 얘기까지 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내면속에서는 ‘이게 뭐지?’ 하는 의구심이 일었을 것이다. 그래도 그 선배의 사건이 그를 변화시키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그를 변화시키는 사건 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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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순 대사는 취임 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호 양국의 우호증진 과 관계발전을 위 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하나님께서 세탁시키다 그가 출석하던 샬러츠빌(Charlottesville) 한인교회에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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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주 호주 대한민국대사관 이백순 대사

▲이백순 대사가 Peter Cosgrove 호주 연방 총독에 게 신임장을 제정 하고 호주 3군 의 장대의 사열을 받 고 있다.(2018. 4. 18)

늘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한 테 콜링(Calling)을 해야겠다. 그런 마음이 든다는 거예요. 그래서 목사님이 성도들 모 두 눈을 다 감으라는 거예요. 저는 그 당시 콜링이 무슨 말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리 고는 오늘 예수님을 믿기 원 하는 사람 조용히 손만 들라 고 하더라고요. 그때 제 속에 이분이 한국 목사들처럼 약 장사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 또 예수님을 믿고 싶 어도 믿기지 않는 사람 조용

▶이백순 대사는 대사관 직원들과 호주전쟁기념관 을 방문, 1차 대전 부터 호주가 참전 한 10여 개국의 주요 전쟁과 관련 된 설명을 들었다.

는 담당하는 목사가 없었다. 그래서 인근 교회에서 돌 아가며 설교자가 오거나 근처 신학대학의 한인 교수들 이 와서 예배를 인도해 주던 때였다. 그 선배가 찾아오 고 나서 한 2주가 지난 주일날 근처 신학대학의 한 교 수가 찾아와서 설교를 했다. “그날도 인근의 한 신학대학의 목사님이 와서 설교를 했는데 아무런 감흥도 없고 그래서 이제 마음속으로 이 예배가 끝나면 사람들한테 이제 나는 앞으로 교회에 나 오지 않겠다고 인사를 해야지 했어요. 그런데 목사님이 설교가 끝났는데 자기 마음속에 오 20 Christian Review

히 손을 들라는 거예요. 가만 생각해 보니 이 경우에는 내가 해당되는구나 해 서 옆사람 눈치채지 못하게 조용히 손을 들었습니다. 그 랬더니 기도해줄 테니 손 든 사람들 다 일어나라는 거 예요. 그때 속으로 다시 반감이 들더라고요. 프라이버 시 지켜 주려고 손만 들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일어나 면 옆사람들이 알아차릴 텐데 이분이 처음 했던 말과 다르다 그런 생각에 마음에 화가 났습니다. 그래도 손을 들었으니 어쩔 수 없이 옆사람 눈치채지 못하게 최대한 조용히 일어났죠. 그랬더니 목사님이 기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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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도가 신앙을 만날 때 도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는데 제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더라고요. 기도 내용도 별 신통 한 내용이 아니었어요. 그냥 평범한 내용인데, 감고 있는 눈에 번쩍번쩍 섬광 같은 게 일어나는 거 같더라고요. 그러더니 갑자기 눈물이 나는데 눈물이 콧물과 범벅 이 되서 나오는 거예요. 감당이 안되는 겁니다. 마음속 으로는 이게 무슨 일이지? 내가 왜 이러지? 내 감정하 고 이성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수퍼내츄럴(초자연적)한 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이러다가 정신분열 걸리겠다. 이 런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그의 고백대로라면 그에게 초자연적인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본인의 마음을 감동시킬만 한, 가슴에 와닿는 특별한 기도내용도 없었다. 그저 평범한 기도내용이었는데 본인의 이성과 는 상관없이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이었다. 눈물 정도가 아니라 나중에 보니 콧물까지 범 벅이 되있을 정도로 그는 수퍼내츄럴한 종교 적 경험을 한 것이다. 그의 고백을 더 들어보 자. “이런 경험을 하게 되었으니 이제 교회를 못 떠나게 된 거죠. 그런데 희한하게 그때 이후로 찬송이 불러지더라고요. 제가 주일학교도 다 녔고 어머니가 부르시는 것도 들었고, 그러니 곡조를 알죠. 그리고 일 년 정도 다녔으니 찬 송도 많이 알죠. 그래도 그동안 예배시간에 제 입으로 찬송이 안 나왔거든요. 아, 그런데 이후로 찬송이 따라 불러지게 되는데 참 신 기했습니다. 그때 찬송을 따라 부르면서 은혜가 느껴지 는데 하나님을 인정 안 할 수 없게 되더라고요. 그러면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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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하나님이 참 위대하시구나 하나님의 계획과 때와 장 소가 다 따로 있구나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자고하고 자기 힘으로 예수를 믿지 않으 니까 하나님께서 이곳까지 부르셔서 저를 뺑뺑이 돌리 게 하시고, 제 말로 표현하자면 하나님께서 강제적으로 이곳에서 저를 세탁시키신 것입니다. 제가 한국에 있으면 안 믿으니까 미국까지 부르셔서 저를 강제적으로 예수 믿게 세탁시키셨습니다.” 이 사건은 그의 평생에 그를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사 람으로 세워주었다. 그 후 그는 어떤 일을 당해도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해 회의 해보지는 않았다고 고백 한다. 사실 그는 호주 대사로 오기 전에 지난 정권에서 는 주 미얀마 대사로 근무 했었다. 그런데 아는 분은 알겠지만,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였던 최 순실 때문에 미얀마 대사 직에서 쫓겨났던 국정농단 의 피해자이다. 최순실은 자기가 원하는 사업을 미얀마에서 하기 위해 자기 말을 듣지 않는 이백순 대사 대신, 외교부

◀▼1965년 한호 수교 초기부터 대 사관 청사 및 관 저 용도로 구입해 사용해 오던 건물 을 철거하고 2층 규모의 새로운 관 저를 짓기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2018. 9.11)

와는 전혀 상관없는 삼성전기 전무 출신인 유재경을 미 얀마 대사로 보내기 위해 외교관 가족 신상관련 인사기 준을 적용 이백순 대사를 부당하게 경질했다. 후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외교관 가족 신상 인사기 준을 적용하여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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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주 호주 대한민국대사관 이백순 대사 기자에게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부당한 일을 겪 을 때에도 그의 신앙은 흔들리지 않았으리라. 외교관 인생 전체를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셨다

과정이 되었다. 그는 외교관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을 돌며 대한민국 의 외교관으로 그리고 다른 한편으론 하나님의 대사로 성실하게 일했다. 외교관 선발제도 이백순 대사는 외교부 인사국장을 역임한 이력이 있 다. 그의 외교부 인사국장 재임시절 그는 한국 외교부 에 괄목한 일을 남긴다. 바로 외교관 선발제도를 변혁 시킨 것이다. 외무고시 같은 필기시험에 의존하던 외교 관 선발제도를 변혁시킨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한국사회의 문제 중 하나가 암기실력 만 좋고 인성과 자질이 안되는 고위 공직자들 때문에 지난 정권들에서 얼마나 많은 국가적 비극들이 양산되 었는가? 사법고시, 외무고시, 행정고시 등 한국의 고위 공직자들은 모두 암기위주의 필기시험으로 결정된다. 기억력이 좋고 암기를 잘하는 소위 아이큐가 좋은 사람 들은 이런 시험을 준비해 패스하면 고위 공직자에 오르 게 되는 것이다.

집무실에서 포즈를 취한 이백순 대사

그의 고백대로 그가 외교관 초년생이었을 때 하나님을 만난 사건은 그의 외교관 인생 전체를 하나님의 축복으 로 인식하는 신앙이 되었다. 그는 어느 곳을 가던지 국 가의 공직자로 그리고 신앙인으로 최선의 삶을 살려고 노력했다. 기자는 그의 외교관 인생 전체를 회상하며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무엇이었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그의 입에 서 나오는 첫 번째 고백이 바로 “저의 외교관 인생 전체 를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셨습니다”라는 고백이었다. 지면 관계상 생략하지만 이후 그는 EU(유럽 연합)의 외교관으로 벨지움에 갔을 때는 그의 신앙을 더 철저하 게 강화하는 훈련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후 그는 한국 에 돌아와서 사랑의교회에 출석하며 옥한흠 목사로부 터 제자훈련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이런 모든 과정이 적절하게, 때에 맞게 그를 하나님의 대사로 훈련시키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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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호주 대사 신임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런 필기 위주의 시험은 그들의 인성이나 자질, 공감 의식 등의 덕목과는 상관없이 필기시험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그러니 몇 년 전 한 고위 교육정책 기획관이 “민 중은 개 돼지로 취급하면 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 이 상하지 않다. 이렇게 망발을 해서 국민의 공분을 산 사 람도 바로 암기위주의 행정고시 덕으로 23세에 공직자 에 오른 것이다. 이백순 대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들이 머리 만 똑똑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의 인 사국장 재임시절 외교관 선발제도를 외무고시 위주에 서 심화교육과정으로 바꾸었다. “제가 인사국장이라는 과분한 직책을 맡았을 때, 물 론 저 혼자 힘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청와대에서도 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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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도가 신앙을 만날 때 식을 하고 있었죠. 그때 외교관 선발제도를 바꿨어요. 지금은 소위 외무고시라는 게 없어졌죠. 당시에 행정고시도 없애야 하는데 이리 빼고 저리 빼 고 하는 바람에 행정고시는 아직까지 남아있는데 그때 외무고시를 없애고 대신에 외교관 후보생들을 뽑아서 국립외교원에서 일 년 동안 심화교육과정을 거치게 하 면서 그들의 성품과 자질과 덕목들을 관찰한 다음 그 평가 기준에 따라 선발하죠. 필기시험만 잘 친다고 외교관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보는 거죠. 외교관이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질들이 필요한데 그동안 한국사회가 그렇게 작동된 거죠.” 그는 뿐만 아니라 그가 북미국장 재임시절 미군이 한 국의 기지들을 사용한 후 반환하고 미국으로 돌아갈 때 환경평가를 한 후 그에 맞는 책임을 지게 하는 외교적 성과를 이뤄낸다 (JEAP, Joint Environmental Assessment Program). 그동안 미군은 한국에 주둔한 후 미국으로 돌아갈 때 사용한 한국 국토가 훼손되어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 았다. 그러나 이백순 대사는 북미국장 재임시절 미군이 사용한 한국 국토가 훼손되면 환경치유를 위해 부담을 시킨 것이다. 또한 한국 미사일 사정거리를 늘리는 데에도 공헌을 했다. 이처럼 이 대사는 미국에 대해서도 한국의 실리를 위해 분명한 목소리를 낸 민족주의자인 것을 알 수 있다.

◀사랑의교회 안 수집사인 이백순 대사는 은퇴 후 젊은이들과 소통 하며 학자의 길을 걸으면서, 글로벌 선교에도 힘쓰겠 다고 역설했다.

에필로그 이 대사가 만약 외교관이 되지 않았으면 학자가 되었 을 것이다. 사실 그는 대학원 시절, 학자의 길에 대해서 도 고민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외무고시도 패스했 고 국가를 위해 무엇인가 공헌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외 교관의 길을 선택했다. 그는 국제정치학의 전문가이다. 이미 오래전에 ‘신세 계 질서와 한국’이라는 책도 펴냈다. 그리고 금년에는 가칭 ‘대변환 시대와 한국 외교’라는 책이 나올 예정이 다. 바쁜 외교관의 인생을 살면서도 끊임없이 조국 대 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연구하는 학자이자 민족주의자이다. “학자들도 그런 책들을 별로 쓰지 않더라고요. 국제 정치와 관련하여 외국이론만 소개할 것이 아니라 실질 적인 우리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정치는 급변하는데 이런 급변하는 세계 환경 속 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어떤 길로 가야할 것인가? 또 한 국의 국가운명과 미래 국가이익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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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편으론 제가 고민하고 연구한 것들을 학교 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싶은 갈 증들도 있습니다.” 그는 은퇴하게 되면 그동안 고민하고 연구한 것을 토 대로 젊은이들과 소통하며 학자의 길을 걷고 싶은 마음 도 크다. 그러면서도 글로벌 선교를 위해서도 힘써야 한 다는 말을 강조한다. “그리고 하나님 일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글로벌 선교에도 힘을 쓸 것입니다!” 캔버라의 한국대사관을 나오는데 베드로 전서의 말씀 이 다시금 다가온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 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 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 주경식 본지 편집국장 권순형 본지 발행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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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단상

10센트의 행복 김성두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몰라도 플라스틱 빈 물병을 갖다

우리는 지금까지 눈에 보이는 이익이 있어야만 내 몸

주면 10센트를 돌려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빈 물병을 모

과 마음이 움직이는 그런 삶을 참 많이 살아왔습니다. 아

으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빈 물병을 쭈그려뜨려

무리 가치가 있고 좋은 일이라도 나에게 뭔가 유익이 되

서 재활용 쓰레기 통에 집어 넣었는데 이제는 큰 쓰레기

지 않으면, 나에게 콩고물이 떨어지지 않으면 전혀 움직

봉지에 모았습니다.

일 생각도 안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빈 물병을 약 100개 정도 모으면 더 이상 쓰레기 봉지

반대로 나에게 조금이라도 유익이 있고 단돈 몇 푼이

에 들어가지를 않아서 빈 물병을 수거하는 곳으로 가지

라도 생길 수만 있다면 그 일이 무슨 일이 되었든지 간에

고 가면 10달러를 주었습니다.

우리의 몸은 잘도 반응을 했었습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돈을 받아오는 즐거움이 조금 있었습

빈 물병 하나에 10센트를 달아주지 않았다면 아마 우

니다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빈 물병을 모으는 것이 번거

리는 빈 물병 모으는 일을 안 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롭기도 하고 또 모은 것을 들고 어디로 가야 하고 또 그

지구 온난화 방지나 하나뿐인 지구의 건강을 위해서 그

빈 물병을 함께 카운팅하는 것도 마음이 좀 불편했습니

일이 필요하다고 해도 어쩌면 우리는 눈도 꿈쩍 안 했을

다.

것입니다.

빈 물병을 카운팅하는 인도 여자가 어찌나 깐깐하게 구

우리 예수님께서 왜 어린아이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을

는지 꼭 자기 돈을 주는 것처럼 생색을 내는 것 같아서

대접한 일에 하늘의 상급을 달아놓았을까요? 왕에게나

돈을 받아올 때마다 이제 다시는 빈 물병을 모으지 말아

큰 부자에게나 유력한 사람에게 물 한 그릇을 대접하면

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하늘의 상급을 준다는 말씀은 왜 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던 어느 날 집 가까이에 있는 파라마타 강가에 갔

어린아이는 자기에게 물 한 그릇을 대접한 그 어떤 선

었는데 많은 빈 물병들과 여러 가지 플라스틱 쓰레기들

행에 대하여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소

이 강물에 둥둥 떠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눈에 보기

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한 사람은 그 어떤 보상도

에도 좋지 않았지만 저 물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물고기

그 어린아이에게 기대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들에게도 저런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엄청 좋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래 가다 보면 자연의 생태계가 파괴되

그 어떤 보상이나 반대 급부를 생각하지 않고 하는 선 행에 대하여 우리 예수님께서는 대신하여 상을 주시겠다 는 것입니다.

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 같았습니다. 우리 가족이 한 2,3

우리 새해에는 어린아이 하나에게 찬물 한 그릇을 대

개월 만에 빈 물병을 100개씩 만드는데 이런 것이 제대로

접하는 그런 선행을 한 번 시도해 보지 않으시렵니까? 나

모아지지 않고 마구 버려진다면 아주 심각한 문제가 생

의 선행에 대하여 아무런 보상이나 물질적인 이익을 안

길 것 같았습니다.

겨 줄 수 없는 그런 곳이나 그런 사람들에게 우리의 선한

저는 그때부터 빈 물병을 모아서 돈을 몇 푼 버는 것이

손을 한 번 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목적이 아니라 나 하나라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안 만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말입니다. 지금까지

는 것이 지구의 건강을 위하여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는

우리의 선행이라는 것은 오른손이 하면 왼손은 물론이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사명을 가

고 오른발, 왼발도 다 알게하는 그런 선행은 아니었던지

지고 빈 물병은 물론이고 빈 음료수 캔도 열심히 모으는

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빈 물병 하나에 10센트를 주 지 않아도 열심히 모을 것 같습니다. 2020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새해는 그 뭔가를 새로 해 보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4 Christian Review

하나님이 계산하시기 전에 이 세상에서 상급의 계산이 완전히 끝나버린 그런 가치없는 선행은 아니었던지요? 월남쌈을 누구에게 대접을 해도 다음에 내가 대접을 받 을 사람만 골라서 집에 초대를 하지 말고 나에게 대접을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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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센트의 행복 할 만한 처지가 못되는 사람을 대접한다면 우리 예수님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 약 3주간 나온 성도들이지만 그

이 얼마나 좋아하시겠습니까?

나마 그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을 때 조금이나마

그런 마음을 가지고 손님을 대접하면 그는 사람을 대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접한 것이 아니라 우리 예수님을 대접한 것이 될 것입니

지금쯤 한국에서 자리를 잡고 잘 살 것이라는 생각을

다. 그러기에 우리 예수님은 그런 사람에게 천국에서 상

해 봅니다. 호주에 대하여 좋지 않았던 기억들을 다 씻어

을 내리실 것입니다.

버리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들은 한

오래 전에 어떤 가족이 저희 교회에 새로 나왔습니다.

국에서 큰 부자도 아니었고 유력한 집안의 사람들도 물

호주에 온 지 얼마되지 않아서 비자는 끝이 났고 홈클리

론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

닝을 하면서 힘겹게 살고 있었습니다. 저희 교회 나온지

는 사람들이었기에 저는 진심을 다하여 그들을 도울 수

3주 정도가 지났는데 저에게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가 있었습니다.

홈클리닝을 갔다가 집에 와서 아이들과 함께 짜장면을 만들어 먹고 있는데 갑자기 이민 경찰들이 몰려와서 온

소자에게 찬물 한 그릇을 정성을 다하여 대접을 한 것 이라고 감히 생각을 해 봅니다.

가족들을 강제로 차에 태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새해가 되어서 어마어마한 목표를 세우는 것도 나쁘지

은 온 가족들이 빌라우드 디텐숀 센터(수용소)에 와있다

는 않겠지만 그저 소박하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는 것입니다. 곧장 그 길로 그의 집으로 가 봤더니 아직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우리가 쓰임받을 수만 있다면 얼

도 짜장면을 다 먹지도 못한 그릇들이 방에 널부르져 있

마나 좋겠습니까?

었고 방은 한바탕 소동이 난 것처럼 어지럽혀져 있었습 니다. 빌라우드 수용소에 갔더니 부부가 제 앞에서 울고 있

우리 시드니에는 아직도 여전히 냉수 한 그릇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가 필요한 이웃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었고 두 아이들은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저는 그로부터

아직도 파라마타 강속의 물고기들은 제발 플라스틱 쓰

약 2주간 동안 매일같이 그들의 집과 빌라우드 수용소

레기들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

를 들락거리면서 그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갖다 날랐

습니다.

습니다. 옷이며 아이들 장난감이며 심지어 여자 화장품 까지 가지고 오라는 것들을 다 가져다 주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한국으로 보내어졌고 저는 그들의 남은 짐들을 다 챙겨서 국제 우편으로 그들이 보내어 달라는

10센트가 주는 행복은 돈으로만 계산할 수가 없습니 다. 그 속에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아주 고귀하고 아 름다운 스토리가 간직되어 있음을 저는 조금씩 알아가 고 있습니다.〠

한국의 주소로 보내어 주었습니다. 그 이후 잘 받았다는 소식을 아직 받지는 못했지만 아마 짐은 잘 도착을 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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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두 시드니경향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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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서른 돌을 축하합니다

크리스찬리뷰 문서 선교지가 창간된 지 어느덧 30주년이 되었습니다.

진리의 파수꾼

본인은 ‘크리스찬리뷰’ 잡지가 창간되는 당시부터 한결같이 함께 해온 사람으로 서 그 감회가 더욱 큽니다. ‘크리스찬리뷰’는 우리 시드니뿐만 아니라 호주 전역에 있는 교회들과 성도들에 게 유일한 문서 선교지로, 매월 어김없이 정기적으로 발간하며 교계의 소식을 전해 주어서,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 하나된 공동체로서 함께 기도하며 교제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그 중요한 역할을 해 주셨음을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 권순형 발 행인의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하는 바입니다. 특히 말세에 일어나고 있는 이단들의 정체와 움직임을 샅샅이 알려서 교회를 보호 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글로 유익을 준 데 대해서도 또한 감사한 일이며, 근간에는 캄보디아 의료 선교를 글과 영상으로 소개하며, 우리 모 두에게 선교에 도전을 받게 한 사실에 대해서도 감사와 아울러 치하를 드립니다.

홍관표 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뿐만 아니라 ‘크리스찬리뷰’는 130년 전 초창기에 호주교회가 우리 한국에 파송 한 선교사들의 선교 현지를 답사하여 그들의 수고와 희생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알 게 함으로, 이곳 호주 교회로부터 많은 빚을 진 우리 자신을 깨우쳐 준 사실에 대 해서도 또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라기로는 현재 세계적으로 동성애 문화가 창궐하여 소돔 고모라가 되다시피 된 이 시대에 ‘크리스찬리뷰’가 문서 선교지로 굳게 서서 선지자적인 나팔을 크게 불 어서, 이 시대 사람들을 깨우치는 진리의 파수꾼 역할까지 감당하는 선교지가 된 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감히 권면해 봅니다. 앞으로도 계속 성령의 권능을 받아 영적전쟁에 앞장서서 이곳 크리스찬들과 함께 승리의 깃발 (여호와 닛시)을 높이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순수한 문서 선교지로 쓰임 받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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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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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서른 돌을 축하합니다

크리스찬리뷰,

참 감사합니다

홍요셉 본지 편집자문 브리즈번순복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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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리뷰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척박한 기독 언론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창간 30주년을 맞이한다는 것은 하나 님의 특별한 은혜가 아니고는 설명하기 힘들 것입니다. 오늘까지 한길을 달려온 크리스찬리뷰가 정론 직필로 모든 호주 교민들의 사랑을 받는 기독 정론지로 더 욱 성장 발전하기를 축원드립니다. 매월마다 신선한 신앙 소식과 교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대한 뜨거운 소식를 전해 주셔서, 무엇보다 교계와 지역사회의 연결 통로로 신학 과 신앙의 교량 역할을 해 주신 권순형 발행인과 편집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크리스찬리뷰는 호주 한인 교인들에게 마치 마중물과 같이 갈함을 해갈하는 역 할을 감당하며 30년 동안 마르지 않는 열정으로 달려왔습니다. 그간 ‘외치는 자의 소리’로 답답한 가슴을 시원케 하는 상쾌한 맛과 각종 문화 사역을 통하여 뿌듯한 감동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또한 호주 선교사들의 한국 선 교 행적들을 소상히 취재하여 알려 주심으로 우리 모두에게 복음의 빚진 자 의식 으로 호주 아보리진들과 남태평양 원주민 복음화의 선교장을 여는 거룩한 자극 도 주셨습니다. 특히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의 의료 선교 사역 현장 보도를 통해서도 우리가 하 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영혼이 가난한 이웃을 섬기는 깊은 사랑의 마음을 느끼 고 행동하게 하였습니다. 기독교 시각으로 시대 상황을 설명하고,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조명하며, 교회 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직설적으로 쓰신 필진들의 진정한 마음에도 감동 하였습니다. 영혼의 사냥꾼들인 이단・사이비들에게 성도들이 미혹되지 않도록 전심으로 시대의 파수꾼으로 사명을 다해온 노력에도 진정한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 더 따뜻하고 감동적인 기사와 생명의 글들을 많이 쓰셔서 신앙의 청량제 를 계속 공급하여 주시고, 이 시대에 복음의 빛을 발하는 대표적인 정론지가 되기 를 기도드립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은 세상의 빛으로 존재하라고 하셨습니다(마 5:14-16). 이것이 이 땅에 존재하는 크리스찬리뷰의 정체성이며 가치입니다. 하늘에 떠있는 별의 이름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영혼을 구원하는데 크리스찬 리뷰를 통하여 열심히 사역하신 일꾼들의 이름을 가슴에 새겨 넣으시고, 계속 영 광의 빛을 가득 채워 주실 줄로 믿습니다. 어느 시대나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과 기관이 그 시대를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30년 동안의 경륜과 지혜로 알찬 빛과 소금으로 시대와 문화를 넘어 하나님 나라 의 비전을 이끌어 가는 크리스찬리뷰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투철한 사명감과 열 정, 탁월한 문필력으로 대표적인 기독교 정론지로 자리매김하는 든든한 모습을 바라봅니다. 저는 크리스찬리뷰를 생각할 때마다 참 감사합니다.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사 52:7)”라는 말씀처럼 발행인과 스텝 들이 열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발로 뛰어다니는 모습이 이와 같습니다. 기쁘고 좋은 소식 가운데 최고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식이 넘쳐나는 신앙 지가 되길 바랍니다. 그 동안 수고와 땀과 눈물로 크리스찬리뷰를 일구어 오신 권순형 발행인과 모든 스텝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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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서른 돌을 축하합니다

척박한 상황 속에서 30년 긴 세월 크리스찬리뷰를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 다. 그리고 힘든 일 마다하지 않고 30년을 인고하신 권순형 발행인과 크리스찬리

크리스찬리뷰의

사명과 헌신을 기대한다

뷰 가족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외길 걷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수많은 기독교 월간지들이 부침을 거듭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경영과 운영의 어려움 때문입니다.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월간지도 있고, 자취를 감춘 월간지도 있습니다. 30년간 이민사회에서 신앙의 정체성을 지키고 창간정신의 궤도를 벗어나지 않은 잡지는 크리스찬리뷰가 유일합니다. 힘든 일이 파도처럼 밀려오곤 했지만 믿음과 뚝심으로 오늘을 맞게 됨을 축하합니다. 모든 피조물은 저마다 존재의 의미와 가치가 있습니다. 인간의 존재가치는 하나 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 뜻을 이 땅에 펴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하나님의 뜻을 헤아 리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 라”고 했습니다.(롬 12:2) 제멋대로 생각하고 사는 것은 방종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구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어디 있든, 무엇을 하 든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인다움을 지켜야 합니다. 30년 동안 크리스찬리뷰는 제자리를 지키고 그 일을 위해 달려왔습니다. 험곡도 있었고 준령도 있었고 숨찬 깔딱고개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견딜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세계 역사를 주도한 사람들, 하나님이 도구로 쓰신 사람 들은 앞뒤를 재고 가리고 머뭇거린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믿고 하라는 대로 나선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한국교회 지도자센터 대표

사람들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변입니다. 모세의 손을 떠받혀준 아론과 훌처럼 돕는 사람들, 우 군이 있어야 합니다. 크리스찬리뷰가 30년 세월을 지탱할 수 있었던 것은 우군들 때문이었습니다. 걷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를 친구 네 사람이 예수님께로 데려 왔습니다. 지붕을 뜯고 그를 달아 내렸습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데 그들은 그 일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그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예수님을 만났고 고침 받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마가복음 2:1~12에 기록된 따뜻하고 훈훈한 기사입니다. 열악한 여건과 맞닥트려 분투하는 크리스찬리뷰를 도와주신 교회들과 친구들에 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사랑과 배려, 도움과 이끄심이 필요합니다. 이민사회를 지키는 유일한 잡지, 크리스찬리뷰의 사명과 헌신을 기대하고 기도하 겠습니다. 신학도 교회도 언론도 그리고 삶도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그래야 오래 갑니다. 바로 믿고 바로 살고 바로 일해야 합니다. 크리스찬리뷰가 긴 터널을 지나 30년을 맞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크리스찬리뷰의 건강한 걸음이 계속되길 기도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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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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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서른 돌을 축하합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은 일하실 뿐만 아니라 거기서 큰 기쁨을 누리셨다는 사실을 보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역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좋았더라”(창세기 1장 31절) 주님은 스스로 지으신 세상을 아름답게 여기셨습니다. 창조를 하시고는 지켜보시며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다가 결국 탄성을 터뜨리셨 습니다. ‘참 좋다’ 멋지고 만족스러운 작품들이 다 그렇듯, 작가는 그 안에서 자신의 행한 일에 감격을 하기 마련입니다. 크리스찬리뷰가 호주 땅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한지 벌써 30년입니다. 그동안 어두 움을 주님의 빛으로 비추는 심정으로 문서 선교 사역이라는 이름으로 사역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창세기 2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실 뿐만 아니라 피조물들을 돌보시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셨음을 보여줍니다. 주님은 인류를 지으시고 스스로 ‘공급자’가 되어 돌보십니다. 사람을 만드시고, 그 사람을 위해 에덴동산을 일구시고 물을 내셨으며, 아내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 뒤로는 계속적으로 하나님은 공급자로서 샘물이 솟아나게 하시고, 땅을 경작하 시며 세상을 가꾸셨으며, 스스로 만드신 모든 피조물에 먹을거리를 주셨고, 고난받 는 백성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셨으며, 궁핍한 이들이 살아가도록 필요한 것을 모두 채워주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끝으로, 하나님께서는 일꾼들에게 그 일을 맡겨 주셨습니 다. 하나님은 우리의 공급자가 되시지만 우리 또한 그분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사실

최승일 상도교회 담임목사 호주맥켄지의료선교회 이사장

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능력이 모자르기 때문에, 손이 못미치는 부분이 있어서 이 사역을 맡기 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인간들이 예수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 가운데 적어도 일부는 일하는 데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십니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장 17절) 마틴 루터가 지적하듯,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명을 먹이신다는 말씀은 농부와 다른 일꾼들의 수고를 통해 인류에게 먹을거리를 베풀어 주신다는 뜻입니다. 지난 30년간의 크리스찬리뷰의 사역은 하나님의 사역이었습니다. 다만 권순형 발행인에게 농부의 역할을 맡겨 주셨고, 권 발행인은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역을 잘 감당하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호주 사회 속의 한인 교민들을 위한 크리스찬리뷰의 선 교 사역이 지속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10 Christian Review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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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서른 돌을 축하합니다

크리스찬리뷰 창간 30주년을 기뻐하며 축하합니다. 제가 호주에 대사로 부임한 것이 1999년이었는데 그때부터 20년 동안 크리스찬 리뷰를 애독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물론 귀국해서도 그리고 외교부를 정년퇴

선교 지향적인 언론되길 직한 후에도 변함없이 크리스찬리뷰를 애독하고 있는데 신앙생활과 영성향상에 매우 유익한 잡지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찬리뷰는 호주 내의 기독교인들이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하는 장소 이며 호주에 계시는 목사님 등 기독교 지도자들의 활동상황을 알리는 역할을 하며 나아가서 한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의 호주 방문시에 이들에게 지면을 할애하여 호 주 교민들로 하여금 이들의 활동을 알게 함으로써 고국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일체 감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0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을 오직 우수한 잡지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동분서 주하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잡지를 발간하시는 권순형 발행인과 직원 여러 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김명동 편집인의 특출한 문장력과 권 순형 발행인의 수준높은 사진기술은 크리스찬리뷰를 돋보이게 하여 보는 즐거움 과 읽는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기획기사가 있었지만 특히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찾아 이들의 현황 을 소개한 것과 이단의 실태에 관한 기사를 통해 이단에 대한 우리들의 경각심을 높인 것은 매우 유익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호주에서 온 최초의 선교사인 조셉 데이비스 선교사와 그 뒤를 이어 많은 호주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활동하였는데 이들의 활동상을 널리 알리고 생 존한 후손들을 찾아내어 이들이 소장하고 있는 귀한 자료를 공개한 것을 감사드 신효헌 전 주호주대사

립니다. 특히 후진국의 나환자를 돕기 위해 설립한 맥켄지의료선교회는 크리스찬 리뷰의 또 하나의 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기독교잡지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한 잡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호주 선교사의 정신을 이어 호주 기독교계와 한국 기독교계가 합심하여 한 국과 호주를 복음화하면서 아름다운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땅끝까지 주님의 증인이 되는 것은 우리가 받은 소명입니다. 따라서 선교 지향적인 편집을 하여주시기를 바랍니다. 호주에 있는 한인 크리스찬들은 영어를 구사할 수 있으므로 기독교 복음을 알지 못하는 후진국에 복음을 들고 가기에 좋 은 여건에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캄보디아에 있는 헤브론병원을 소개하여 호주 교민들이 선교사 로 자원하는 동기를 부여한 것을 감사히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삶에 빛을 더하는 길잡이’ 크리스찬리뷰 창간 30주년을 축하드리며, 2020년 새해를 맞이하여 크리스찬리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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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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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서른 돌을 축하합니다

크리스찬리뷰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크리스찬리뷰,

호주 한인동포사회의 대표 언론

크리스찬리뷰는 1990년 1월 창간하여 30년이란 오랜기간 동안 호주 한인교계와 동포사회의 눈과 귀가 되어 호주 한인동포사회를 대표하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하 였습니다. 지난 30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삶에 빛을 더하는 길잡이’로서 호주 한인교 계에 모범적인 발자취를 남겨온 크리스찬리뷰를 위해 헌신해 오신 권순형 발행인 을 비롯 관계자 여러분 노고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2019년은 한-호주 선교 1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였습니다. 1889년 호주장로교 회 조셉 헨리 데이비스 목사의 한국 파송으로 시작된 호주 선교사들의 헌신과 희 생 그리고 한국사회 발전에 기여 등 활발한 선교활동은 오늘날 양국간 굳건한 우 호협력관계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크리스찬리뷰는 지난해 기념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와 특집기획으로 지난 130년 간의 한-호주 선교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호주 선교사들의 한국 선교 역사와 의 미를 되새김으로써, 앞으로 양국 교회의 협력과 선교활동이 나아가야할 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오늘날 해외 동포사회에서 기독언론은 그 기능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 다. 교계와 한인사회의 소식을 전하거나 단순히 선교의 기능에 머물지 않고, 교계 와 한인사회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동포사회 전반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 또한 기독언론의 중요한 역할이 되었습니다.

홍상우 주시드니총영사

창간 30주년 맞아 크리스찬리뷰가 호주 한인교계와 한인동포사회의 든든한 동반 자로서 더욱 발전해 나가시길 기원하며, 앞으로 더 빛나는 30년을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호주 동포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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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서른 돌을 축하합니다

크리스찬리뷰 창간 30주년을 축하합니다.

새로운 기대

사람에게도 성년이 된 시간은 가장 활발하고, 힘이 있고, 가능성이 많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왕성한 청년기를 맞으며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갈 라인에 서 있는 크리스찬리뷰를 보며 기대가 새롭습니다. 왜냐하면 크리스찬리뷰는 지난 30년의 긴 시간을 이미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목표를 바라보며 준비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흩어져 사는 세계의 170여 개가 넘는 나라마다 여러 종류의 교민 소식지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광고 수입을 바라고 뉴스거리와 흥미있는 읽을 거리들을 올리고 있는 정도일 것입니다. 그런 종류의 소식지가 온 도시마다 넘쳐납니다. 그런데 크리스찬리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외롭고 고단한 삶에 진실한 위로가 되고자 발로 뛰며 노력했습니다. 한 예로 크리스찬리뷰 편집진은 저희가 일하고 있는 캄보디아 선교병원을 수없이 방문하여 기사와 사진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찾아다녔습니다. 진료를 받기 위해 전날 밤에 도착하는 환자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김우정 캄보디아 헤브론선교병원 원장

심장 수술을 받고 집으로 돌아 간 아이들을 취재하기 위해, 꾸밈없는 삶의 현장을 담기 위해 오지를 오가며 과장되지 않는 진실한 기사를 작성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참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다. 새롭게 삶을 시작하시는 교민들께 크리스찬리뷰가 바른 소식지로서의 역할을 잘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신앙 생활의 안내자로서 따뜻한 위로와 감동이 있는 감사의 현장소식을 전하는 크리스찬리뷰의 역할은 앞으로도 매우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청년기를 맞은 크리스찬뷰 창간 3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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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리뷰 창간 30주년 기념 특별 좌담회

지속성이 진실성의 척도이다 “크리스찬리뷰가 창간된 지 30년이 흘렀다. 30년 동안 단 한 번의 결호도 없었고, 단 하루 늦게 발간된 적도 없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외적 위기도 있었고, 내적 어려움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년간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발간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당장 지난 호만 해도 그렇다. 마무리 편집 작업 중 컴퓨터가 고장 나서 시간 내에 발간하지 못할 뻔했다. 발행인은 매달 교회 하나를 개척하는 마음으로 책을 발간한다고 한다. 그의 한결같은 진실된 마음이 오늘의 크리스찬리뷰를 만든 것 같다. 본지는 창간 30주년을 맞아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특별좌담회를 마련했다.” <편집자> ●참석자 : 강승찬 (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 권순형 (발행인) 김성두 (시드니경향교회 담임목사) *가나다순

양재혁 (변호사, Prolegis Lawyers ) 주경식 (편집국장, 목사) 최지나 (시드니새생명교회 목녀, ‘묵상이 있는 만남’ 편집팀) 홍관표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사회・정리 : 김환기 (영문편집위원) ●사진 : 권순형 (본지 발행인) ●장소: 시드니새생명교회 사무실 ●일시: 2019년 12월 9일 (월) 오후 1시

역사를 통해서 배우지 못 한 민족은 역사의 어리석 은 전철을 다시 밟게 됩니 다. 크리스찬리뷰는 많은 잡지 중에 또 하나의 잡지 가 아닌, 크리스찬리뷰가 아니면 할 수 없던 다양한 일들을 감당해왔습니다. 먼저 권 발행인의 이야기 를 듣기 원합니다. 30년 동 안 많은 일을 하셨는데, 그 중 가장 기억나는 몇 가지 의 일들을 말씀해 주셨으 면 좋겠습니다.

▶창간 30주년을 맞아 본지는 과거 을 거울삼아 현재 를 진단하고 미래 의 방향을 제시하 기 위한 특별좌담 회를 가졌다.

사회자 : 크리스찬리뷰는 1990년 1월에 창간하였습니 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세 번의 강산이 변한 세월입니다. 오늘은 크리찬리뷰의 30년간을 회고 하며, 미래의 편집 방향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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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리뷰 발행 동기는...? 권순형 : 저는 1987년 11월에 이민을 왔습니다. 1986 년 8월 시드니에서 사진을 촬영하여 호주 대사관 후원 으로 ‘호주 시드니 풍물사진전’을 가진 것이 이민의 계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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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창간 30 좌담회.qxp_레이아웃 1 2019. 12. 21. 오후 9:42 페이지 2

지속성이 진실성의 척도이다 기가 되었습니다. 저를 인터뷰한 이 민관이 사업이민으로 가는 케이스 로는 첫 번째 인터뷰라고 하더군요. 저는 사진작가로서 의류사업을 했 습니다. 1987년 영주권을 받고 그

를 넘어 세계의 문서선교지로서 자 리매김을 하여, 사명을 잘 감당하 고 있기에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 고 있습니다. 김성두 : 89년 어느 날 맥콰리 아

해 11월 27일 시드니에 도착했습니 다. 영어학교를 다니던 89년 초 시 드니총영사관에 갔는데 그곳에서 한국 일간지 신문에 ‘크리스찬타 임즈’ 잡지를 발행한다는 광고를 보고, 한국 본사에 호주 지사를 하 겠다고 연락했습니다. 제가 보낸 이

이스링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권 발행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더운 날이었는데 엉겁결에 인터뷰를 하 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후에 사진을 찍을 때, 포즈를 잘 못 잡는다고 핀 잔을 듣기도 했습니다. 잡지가 나 오고 보니 사진이 엉망(?)으로 나왔

력서를 검토한 후 저를 지사장으로 어요. 발로 뛰면서 사진을 찍고, 기 임명했고 1989년 6월부터 활동하기 사를 작성하는 것을 보고 많은 감 시작했습니다. 마침 10월이 한호 선 동을 받았습니다. 교 1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권 발행인에게 한 가 그래서 한호 선교 100주년 특집을 지 물어 볼 것이 있습니다. 아버님 기획하고, 멜본에 계신 이상규 교수 이 혹시 목사가 되라고 권면한 적 권순형 발행인 에게 관련 글을 청탁하고 선교사들 은 없었나요? 발행인은 비즈니스 을 만나 취재해서 크리스찬타임즈 호주 교회와 한국 교회의 자매결연 운동을 추진하 마인드가 아니라 목회자의 심정으 10월 호를 한호 선교 100주년 특집 고자 합니다. 1세대가 가더라도 2세대를 통해 과거 로 크리스찬리뷰를 발간하는 것 같 의 전통과 역사는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호로 발행했습니다. 아서 하는 질문입니다. 30년 동안 그렇게 활동하던 중 시드니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 크리스찬 매체가 필요하다는 의견 합니다. 만약 비즈니스 마인드로 들이 있어서 한국 본사에 연락했더니 긍정적으로 검토 했다면 벌써 접었어야 할 것 같은데, 지금까지 지속적으 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창간 준비기도회를 로 하는 것을 보면 목회자의 심정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갖고 1990년 1월, '크리스찬리뷰' 창간호를 발행하게 되 것으로 생각합니다. 었습니다. 권순형 : 크리스찬 잡지를 발간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 사진 밖에 모르던 저에게는 큰 도전이었는데 창간호 고 아버님은 극구 말리셨습니다. 창간호를 내고 폐간된 부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당시에 금성 컴퓨터를 사용 크리스찬 잡지들이 많다고 조언하셨습니다. 저의 아버 했는데 작업 도중 하드 디스크에 문제가 생겨서 작업한 님은 조그만 교회에서 목회를 하셨습니다. 것을 모두 날렸고, 급히 타이피스트를 수배하여 타이핑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아서 어릴 때 목사가 되기보다 후 출력 후 편집했는데, 리본 프린트가 처음에는 검정색 는 사업가가 되어 교회와 아버님을 도와드리고, 가난한 이지만 오래 사용하면 회색이 되는 줄 몰랐습니다. 목회자들을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회 한 달 내내 편집한 것을 들고 인쇄소로 갔는데 참으로 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난감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다시 만들어 오라는 것입니 다. 글씨가 회색이라 인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방법 창간 30주년 기념 도서 ‘묵상이 있는 만남’ 발간 이 없느냐고 했더니 사진을 살리면 글씨가 문제가 되고, 글씨를 살리면 사진이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사회자 : 크리스찬리뷰 창간 30주년 기념도서로 '묵상 결국 글씨를 살리고 사진은 엉망인체 창간호가 발행 이 있는 만남'이란 책을 발간했습니다. 오랫동안 연재했 되었습니다. 던 강승찬 목사님의 칼럼을 모아서 책으로 만든 것입니 홍관표 : 저는 크리스찬리뷰 창간호부터 함께했던 사 다. 책을 발간하게 된 배경에 대하여 강 목사님께서 말 람입니다. 창간 준비기도회 때도 있었습니다. 크리스찬 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리뷰는 30년 동안 단 한 번도 결간한 적이 없고, 발행 강승찬 : 권 발행인은 제가 새순교회 부목사 시절부터 일시도 어긴 적이 없습니다. 이제 크리스찬리뷰는 호주 알고 있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얼마 후, 글을 써달 62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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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리뷰 창간 30주년 기념 특별 좌담회 라는 부탁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찬리뷰를 통해서 많은 사 처음에는 고사했으나 발행인의 뚝 람들을 알게 되었고, 여러 곳에서 심을 이길 수가 없었어요. 개척교회 강의 요청도 받게 되었어요. 또한 를 시작한 저에게는 글 쓰는 것이 법률 칼럼을 크리스찬리뷰에 연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하기도 했습니다. 무슨 글을 써야 하나 많은 고민을 사회자 : 그렇다면 크리스찬리뷰 했지요. 가 양 변호사님의 입신양명(?)에 지 하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글을 대한 공헌을 했군요. (웃음) 쓰다 보니 벌써 8년이 되었습니다. 양재혁 : 맞습니다. 시드니에 아는 어느 날 발행인께서 창간 30주년 기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크리스찬리 념도서로 제 칼럼을 책으로 발간하 뷰를 통해서 제 이름이 널리 알려지 자는 제안을 하셨어요. 처음에는 망 게 되었습니다. 설였지만, 감사하게도 교인들이 적 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발간할 수 호주사회와 교계에서 다양한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역할 감당해 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 제가 알기에는 최지나 목 사회자 : 편집국장이신 주경식 목 녀님께서 책을 발간하는데 많은 도 사님께 질문을 드립니다. 편집국장 움을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작가이 이 되신지 일 년 정도 되신 것으로 홍관표 목사 신가요? 크리스찬리뷰는 호주를 넘어 세계의 문서선교지 알고 있습니다. 독자였을 때와 편 최지나 : 저는 2010년 수필가로 등 로서 자리매김을 하여,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기에 집국장으로 참여하여 글을 쓸 때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했어요. 전에 있던 교회에서 책을 와 무엇이 다른가요? 만든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주경식 : 제가 2012년부터 크리스찬리뷰에 글을 게재 에 책을 발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했던 것 같습니다. 작년 초부터 인터뷰 기사를 쓰게 된 감사했습니다. 저는 시드니새생명교회에 온 지 2년밖에 것이 계기가 되어, 10월에 편집국장 자리를 부탁받았습 되지 않습니다. 니다. 처음에는 고사했지만, 아시잖아요. 발행인의 추진 권순형 : 크리스찬리뷰 홈페이지(christianreview.com. 력, 벌써 일 년이 조금 넘었군요. au)에서 저는 독자들이 클릭하는 조회 수를 볼 수 있습 지금 크리스찬리뷰는 호주 사회와 교계에서 다양한 니다. 그래서 강 목사님의 칼럼을 많이 읽고 있다는 것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잡지이지만, 기독교 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창간 30주년 를 넘어서 세상에 관심을 갖는 잡지가 되기를 원합니다. 기념 도서로 강 목사님의 ‘묵상이 있는 만남’칼럼집을 이제 크리스찬리뷰는 기독교 정론지로 확실한 자리매 발간할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김을 하였습니다. 물론 모든 경비는 교회 자체 내에서 부담하였습니다. 2012년에 크리스찬리뷰와 예수마을이 공동개최한 '이 처음에는 500부를 발행할 예정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민교회는 호주 복음주의 유산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 읽으면 좋겠다고 해서 2천 부를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가?'에 대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그때 맥콰리대학의 사회자 : 혹시 강 목사님이 자신의 칼럼을 많이 클릭 교수였던 '스튜어트 피긴' 박사의 발표도 있었고, 저도 ' 한 것은 아닌지 조사해 보아야겠네요.(웃음) 에큐메이컬운동 관점에서 본 호주복음주의 과제'란 제 양 변호사님은 크리스찬리뷰와 어떤 인연이 있어서 오 목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발표한 것을 잡지에 몇 차례 늘 이 자리에 초대되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에 걸쳐 나누어 싣게 되었습니다. 양재혁 : 저는 1997년 이민을 왔는데 그때 지인이 간 그 후로 크리스찬리뷰와 가깝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증 코너에 글을 쓰라고 해서 98년 초인가 제 글이 실렸 크리스찬리뷰에 편집국장으로 참여하면서, 발행인의 역 습니다. 그때 제가 19살이었습니다. 그때부터 크리스찬 량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발행님은 처음 리뷰를 알게 되었고, 시드니, 브리즈번, 태국 등지에서 에는 조금 까칠한 사람같이 보이지만, 속은 참 따뜻한 살다가 지금은 변호사가 되어 제가 전공한 법으로 한인 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 번 계획한 것은 끝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까지 밀고 나가는 추진력도 대단한 분입니다. 편집뿐 아 40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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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성이 진실성의 척도이다 니라 직접 배달까지 하는 것을 보 고, 발행인에 대하여 새롭게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자 : 지금까지 크리스찬리뷰 에 대하여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보 았습니다. 크리스찬리뷰에 대하여 더 알고 싶은 것이나, 궁금한 점들 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참석한 분들의 '질의응답'으 로 이야기를 풀어갈까 합니다. 누 가 먼저 이야기를 시작하시겠습니 까?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Walking Encyclopedia)이라 불리는 홍 목사 님부터 한 말씀해주시겠습니까?(웃 음)

저와 오랫동안 등을 돌리고 지내 던 목사님도 계셨는데 어느 날 식사 한 번 하자고 하셔서 만났더니 사과 도 하고 선교비도 주셨던 적이 있었 고, 또 어떤 목사님은 목회자 세미 나 후 저를 껴안으면서 화해를 요청 하기도 했습니다. 김성두 : 저도 후배 목사님들의 이 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발행인이 거만하다고 생각하는 목 사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는 부드럽게 지내시면 좋을 것 같습 니다. 비판할 것은 비판해야겠지만, 비판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홍관표 :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크리스찬리뷰가 큰 교회만 상대한 다는 말도 있습니다. 큰 교회 중심 크리스찬리뷰에 대한 평가와 으로 기사를 싣고 작은 교회를 무시 비전 제시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김성두 목사 또한 크고 작은 교회들의 사건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 힘들어도 딱 10년만 더 홍관표 : 저는 시드니교역자협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권 발행인이 아니면 계기가 되어 크리스찬리뷰에 대해 이런 명품 잡지가 나오기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회(시교협) 제1대 회장을 역임했습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니다. 처음에는 목사님들 사이에서 크리스찬리뷰의 반 하는 생각도 합니다. 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거부 반응마저 있었지만, 교회 주경식 : 저도 작은 교회에서 나오는 불평을 들은 적 간의 소통과 교제를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잘 감당했 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을 것 같 다고 생각합니다. 습니다. 앞으로는 평신도 중심의 인터뷰를 할 예정입니 크리스찬리뷰가 많은 일을 하였지만, 특별히 이단 대 다. 낮은 곳에서 빛도 없이 이름 없이 헌신하는 사람들 처에 대한 일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단에 대처하 을 발굴하여, 그분들의 이야기를 실으려고 합니다. 그 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러면 아마도 지금과 같이 큰 교회 중심의 글을 쓴다는 불이익을 당하면서까지 한인교회를 이단에서 잘 보호 오해는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였습니다. 김성두 : 크리스찬리뷰가 명품인 것은 확실하지만 일 또 하나는 좋은 글을 실어서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많 반 성도들이 읽기에는 조금 무거운 글들이 있습니다. 과 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크리스찬리 거에는 크리스찬리뷰를 많이 읽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뷰와 함께한 사람으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크 않은 것 같습니다. "왜 글을 읽지 않을까"에 대한 많은 리스찬리뷰는 혼탁한 사회에서 교회를 지켜온, 파수꾼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과 같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글들은 대부분 목사님들이 쓰십니다. 성도들은 자기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캄보디아 선교를 통하여 우리 와 비슷한 사람들이 쓰는 글에 더 많은 공감을 합니다. 사회에 선교에 대한 비전과 도전을 던져주기도 했습니 앞으로 교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잡지가 되어야 할 것 다. 이제 크리스찬리뷰는 호주를 넘어 세계를 향한 문 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서선교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권순형 : 그것이 바로 저의 한계여서 빨리 은퇴하고 물 권순형 : 홍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목사님들과 러나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저도 그런 것을 느낍니 갈등도 있었습니다. 시교협에서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 다. 일반 신문 잡지는 쓰레기 통으로 직행하지만, 상대 다. 이단문제 등으로 많은 갈등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 적으로 크리스찬리뷰는 집으로 가지고 가서 읽고 있습 마다 홍 목사님이 바람막이를 해 주셔서 힘을 얻었을 니다. 창간호 때 3천 부를 발행하고 그 후 5천 부를 계 수 있었습니다. 속 발행했는데, 인터넷이 점차 발달되면서 지금은 3천 64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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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리뷰 창간 30주년 기념 특별 좌담회 감동적인 사연들 권순형 : 크리스찬리뷰는 세계의 재난이 있 을 때마다 모금에 동참하였습니다. 호주는 물론이고 인도네시아의 쓰나미, 북한 홍수 등 많은 모금 운동을 펼쳤습니다. 월드 비전 에 50만 불 이상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에는 캄보디아 헤브론병원도 모금 운동을 해서 보냈습니다. 조금 안타까운 것은 교회 수는 늘고 있는데 모금액은 점점 줄어든다 는 것입니다. 아주 특별한 일도 있었습니다. 1997년 북한 수재민 돕기 모금을 하고 있는데, 특별한 자 기소개 없이 6만 불짜리 뱅크 체크가 왔습니 다. 영수증을 발급하면서 누구인지 알고 싶 었지만 익명으로 남기를 원했습니다. 이후에 도 계속 돈을 보냈습니다. 어느 날 전화가 와 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기사를 쓸 만반의 준 비를 하고 갔지만 그분은 끝까지 익명으로 양재혁 변호사 편집국장 주경식 목사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좋은 후임자를 발굴하여 지 앞으로는 낮은 곳에서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헌 남기를 원했습니다. 속적으로 크리스찬리뷰가 장족의 발전을 하기를 신하는 평신도들을 발굴하여, 그분들의 이야기 어릴 때 그분의 꿈은 고아원을 운영하는 기도합니다. 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것이었습니다. 부모를 따라 호주로 이민을 부를 찍고 있습니다. 왔는데 이곳은 복지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고아원의 꿈 크리스찬리뷰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블러그, 아이텝 등 을 접었다고 했습니다. 그런 중에 크리스찬리뷰에 실린 으로 우리 잡지를 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 북한의 홍수 소식을 접하고 굶어 죽어가는 북한 어린이 발간 부수로만 잡지를 평가해서는 안 되는 때가 되었습 들을 도와주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총 50만 불 정도 니다. 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양재혁 : 요즘은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엡' 시대가 되 최지나 : 저는 퍼스에 살다가 시드니로 왔습니다. 퍼스 었습니다. 앞으로 크리스찬리뷰는 '엡'으로 발전시켜야 에서 장로교회를 다녔는데 그곳에 크리스찬리뷰가 있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찬리뷰를 었습니다. 당시는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은 시대였기에 집으로 가지고 가서 읽는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그런 저는 크리스찬리뷰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영적으로 답 사람 중의 한 사람에 속합니다. 답함이 있을 때 크리스찬리뷰에 실린 글을 읽고 희망을 주경식 : 크리스찬리뷰를 읽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았습니다. 한인잡지나 신문을 볼 수 없는 곳에서 크 자세히 알려 드리면, 독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리스찬리뷰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았습니다. 같습니다. 아이텝 등에 가면 과월호까지 볼 수 있습니 퍼스의 경험을 통해서 크리스찬리뷰 잡지는 우리가 알 다. 지 못하는 다양한 지역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음을 부 크리스찬리뷰는 한호 선교 역사에 정말 큰 역할을 했 인할 수 없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크리 습니다. 학술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술지 이상의 역 스찬리뷰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잡지임이 분 할을 하고 있습니다. 명합니다. 아무리 디지털 시대가 되었더라도 잡지는 계 뿐만 아니라 맥켄지의료선교회, 캄보디아 선교 등의 속해서 하드카피로 발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역은 정말 감동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재혁 :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 작년 8월에 가뭄에 대하여 직접 취재를 하였습니다. 호 다. 많은 매체들이 읽지도 않고 쓰레기 통으로 들어가 주 정부의 도움을 많이 누리면서도 호주의 아픔에 동참 는데 크리스찬리뷰는 그렇지 않습니다. 글의 내용이 참 하지 못하며 살고 있는데, 호주의 상처를 품고 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가벼우면 그 가치가 떨어 뛰는 발행인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질 것 같습니다. 오히려 무거운 글이 더 신뢰를 갖게 됩 42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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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성이 진실성의 척도이다 니다. 크리스찬리뷰가 바로 그런 잡지라고 생각합니다. 권순형 : 창간호부터 호주 전 지역에 무료 로 잡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늘어 나고 우편료가 올라서 지금은 시드니 외의 지역은 우편료만 받고 보내고 있습니다. 호주의 많은 지역을 직접 찾아 뵙고 만남 을 가졌으면 좋겠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하 지만 오늘과 같은 이야기를 들을 때면 많은 힘을 얻게 됩니다. 캄보디아 사역도 그렇습니다. 크리스찬리 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보고 캄보디아에 현재까지 5명의 선교사가 헌신을 했습니다. 일면식도 없던 분들이 기사를 보고 선교사 로 헌신하는 것을 보면서, 저 자신도 놀라기 도 합니다. 강승찬 : 교회를 개척한 후 발행인과 많은 교제를 갖게 되었습니다. 크리스찬리뷰가 작은 교회에 관심이 없다고 하는데 전혀 그 최지나 목녀 강승찬 목사 렇지 않습니다. 개척 때부터 크리스찬리뷰는 영적으로 답답함이 있을 때 크리스찬리뷰에 실 시대가 빨리 바뀌다 보니 문자시대에서 멀티미디 우리 교회를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작은 교 린 글을 읽고 희망을 찾았습니다. 계속해서 선한 어 시대로 넘어갔습니다. 말로 목회를 했다면, 이 영향력을 끼치는 잡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는 영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를 돕는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창신대학교의 강병도 총장 지금 호주에는 40여 개의 가정교회가 있습니다. 저희 님께서 적극적으로 취재 협조를 해주셔서 부산・경남지 같은 작은 교회를 도와준 것이, 이제는 다른 가정교회 방의 선교지를 자세하게 취재할 수 있었습니다. 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대가 너무 빨리 바뀌다 보니 120주년에는 예장 통합 측과 크리스찬리뷰가 공동으 문자시대에서 멀티미디어 시대로 넘어갔습니다. 로 행사를 치렀고, 한국 선교 초기에 한국에서 순직하 옛날에는 말로 목회를 했다면, 이제는 영상으로 해야 신 8명의 선교사 묘지를 '창원공원묘원'에 조성하고, 한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찬리뷰가 영상으로 발전할 '경남 선교 120년 기념관'도 개관하였습니다. 수 있으면 좋겠고,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하여 영문 잡지 125주년 때는 크리스찬리뷰사 주관하여 멜번과 시드 로도 발간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니에서 기념 음악회를 가졌고, 올해 130주년은 생존하 신 선교사님과 후손들을 모시고 부산・경남 지방을 방 한호 선교 역사 재정리와 특별한 관심 문하고 기념대회를 갖는 한편 선교지도 방문했습니다. 사회자 : 크리스찬리뷰는 무엇보다 한호 선교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한호 선교 100주년, 110주년, 120주년, 올해 130주년까지 특별한 행사가 있었던 것으 로 알고 있습니다. 각각의 행사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권순형 : 말씀드렸던 것처럼 100주년은 '특집기사'를 다루었습니다. 한국 대표단들이 시드니에 와서 100주년 기념 대회도 가졌습니다. 110주년은 멜본에서 집회를 했 습니다. 멜본한인교회(당시 담임목사 지태영) 주관으로 한국에서 대표단들이 왔습니다. 그때 부산・경남지방에서 온 목사님들을 알게 되었고 부산, 경남지방 호주 선교지 취재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66 Christian Review

좋은 후임자 발굴을 기대한다 사회자 : 이제 마무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크리스찬리 뷰의 미래를 위하여 발행인에게 질문이나 제안하실 분 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성두 : 일 년 전부터 후임자를 찾는다고 알렸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 힘들어도 딱 10년만 더 했 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권 발행인이 아니면 이런 명 품잡지가 나오기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권 발행인은 동료 목회자와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양재혁 :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좋은 후임자를 발굴하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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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리뷰 창간 30주년 기념 특별 좌담회 여 지속적으로 크리스찬리뷰가 장 서트, CCM 가수 초청 등으로 기독 족의 발전을 하기를 기도합니다. 교 문화 확산에도 많은 기여를 했 호주 사회와 연계된 잡지가 되었 습니다. 바라기는 빠른 시일 내에 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한인사회 호주와 세계를 어우를 수 있는 적 가 주류사회와 함께 발맞추어 나가 임자가 나타나 크리스찬리뷰를 맡 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매체가 아주었으면 합니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지나 : 발행인께서 캄보디아 헤 강승찬 : 10년 목회를 하면 머리 숙 브론병원에서 사역하는 현장들을 여 인사하고, 20년 목회를 하면 허 보고 정말 엄청난 일을 하고 계신다 리 굽혀 인사하고, 30년 목회하면 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역은 무릎 꿇고 인사해야 한다고 합니다.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년 동안 문서선교를 하셨으니, 무 저는 발행인을 기도로 도와드릴 것 릎 끓고 인사를 받을 만한 자격이 이고, 좋은 후임이 나타나 사역이 있습니다. 잘 이어지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선교사로서 하나님 나 얼떨결에 이 자리에 앉아 있는데, 라 확장에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호주 땅에 발행인과 같은 분을 보 발행인은 선교사이니까 주님이 그 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계속 만두라고 하실 때까지 이 일을 계 해서 호주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 속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는 크리스찬리뷰가 되었으면 좋겠 사회자 김환기 사관 앞으로 유투버로도 활동하시면 크리스찬리뷰는 많은 잡지 중에 또 하나의 잡지가 다고 생각합니다. 수입도 좋고, 더 좋은 선교 효과가 아닌, 크리스찬리뷰가 아니면 할 수 없던 다양한 일 권순형 : 저는 사진 찍는 사람이지 들을 감당해왔습니다.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아닙니다. 편집 홍관표 : 은퇴하시기 전에 크리스찬리뷰의 운영이사회 진을 비롯한 여러분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크리스찬리 를 구성하고 기사의 폭을 넓혀 세계의 교계소식을 다루 뷰도 없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여 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러분의 도움이었습니다. 30년 동안 음으로 양으로, 직 무엇보다 크리스찬리뷰는 순수한 문서선교지가 되어 간접적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 야지, 정치성을 띤 잡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파도 니다. 아니고 좌파도 아닌 '주파'로 나가야 합니다. 주경식 : 28주년 좌담회 때는 편집진 몇 분이 모였는 주경식 : 크리스찬리뷰의 모토는 '세상에 빛을 더하는 데, 이번에는 평신도까지 함께 해서 정말 의미있고, 뜻 길잡이가 되자'입니다. 모토에 부끄럽지 않게 지금까지 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크리스찬리뷰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 크리스찬리뷰는 목회자를 위한 잡지가 아니라 우리 찬리뷰는 특정 교단에 속한 잡지가 아니고, 모든 사람 모두의 잡지입니다. 들의 구미를 맞출 수는 없습니다. 사회자 : 바쁘신 가운데도 크리스찬리뷰 30주년 특별 크리스찬리뷰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동시에 알 좌담회에 참여해 주시고 고견을 나누어 주신 모든 분들 려주는 잡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찬리 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크리스찬리뷰의 산증인이시고 뷰가 진정한 교계의 정론지가 되려면 한쪽으로 치우치 교계와 교민사회의 어르신이신 홍관표 목사님의 말씀 지 말고 모든 사람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으로 좌담회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줄 홍관표 : 말씀 드렸던 것처럼 크리스찬리뷰는 자신의 수 있는 매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유익을 구하지 않고, 교회를 위해서 희생하고 봉사하는 권순형 : 저는 호주 교회와 한국 교회의 자매결연 운 것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작금의 시대적 징 동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1세대가 가더라도 2세대를 통 조를 보면 예수님 재림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 하여 과거의 전통과 역사는 계속 이어져야 할 것으로 생 니다. 바라기는 크리스찬리뷰가 어두운 시대를 깨우고, 각합니다. 영적으로 선도해 나가는 문서 선교지가 되어 주기를 간 크리스찬리뷰는 기독교 문화 선교에도 많은 기여를 절히 소망합니다. 했습니다. 문예작품 공모전, 음악회, 사진전, 독창회, 콘 30년 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44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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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한호 선교 130주년 특집

130년의 시간 속을 걷다 금포교회, 창신고등학교 등 차례대로 방문 글|김명동 사진|권순형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변조은 선교사(86. Rev. John Brown)는 1960년 한국 으로 파송된 후 경남 일대를 순회 목회하면서 궁핍한 한국 사람들을 보며 어떻게 도울까 고민에 잠겼다.

▲변조은 목사가 한국 농촌을 돕기 위해 화물선에 염 소를 싣는 장면이 멜본의 일간지 디 에이지(The Age) 에 보도되었다. (1996년)

호주 선교사와 후손 일행은 거제도의 금포교회, 고현교 회를 방문했다. 금포교회는 1909년 호주 선교사 아담 슨(Rev. Andrew Adamson. 한국명 손안로)이 설립한 교회이다. 방문단 일행을 맞은 금포교회 김종훈 목사는 “호주 선교사님들이 헌신해 주신 덕분에 우리들이 예수를 믿 을 수 있었고, 오늘의 이 교회가 있다”면서 “특별히 이 자리에 계신 변조은 목사님은 호주에서 염소와 흰 돼지 를 가져와 이 지역 농민들 가정에 무상으로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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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갖고 온 염소를 변조은 목사로부터 기증받은 거제도 주민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가축이었다. 농부 출신의 부모 밑에서 자란 그는 호주의 가축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렸 고 우유가 많이 나오고 고기가 많은 품종의 가축에 관 심을 가졌다. 결국 그는 1966년도 휴가로 호주에 갔던 차에 흰 돼 지와 염소를 한국으로 들여가게 된다. 당시 지역신문인 ‘Gippsland Times'는 33세의 변조은 목사를 소개하며 한국의 가축개량을 위하여 9마리의 우량 염소와 5마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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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의 시간 속을 걷다 의 돼지를 배에 싣고 본인이 직접 6주 동안 배에서 가축 들에게 꼴을 먹이고 배설물을 치우는 내용을 전하고 있 다. 이 신문은 “변조은 목사가 한국 농촌의 가난함과 원 시적인 농경법을 보고 이 일을 시작하였다”며 “한 마리 염소가 한 가정에 많은 영양을 보충해 줄 것이다”라는 변조은 목사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로 파송됐다. 아담슨 선교사는 그의 전임자인 맥케이 (Rev. James H. Mackay 부산 1891- 1893)선교사가 부 산 초량에 땅을 구입하여 임시로 집을 짓고 살았던 방 네 칸의 작은 목조 건물에 거처하면서 초량을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거제도에 있는 금포교회 본당에서 방문단의 기념촬영

▲방문단을 환영하는 고현교회 박정곤 목사(오른쪽 2번째)와 성도들.

‘우성‘이라는 화물선에 가축들을 실은 비용은 700불 이었다는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 멜본의 일간지 ‘The Age’ 신문도 변조은 목사가 염소를 배에 싣는 사진을 보도하여 지금까지 흥미있는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한국의 농촌 구조는 호주 돼지와 염소 몇 마 리로 쉽게 개선될 수 없었다. 분양받은 돼지를 채무로 인하여 빼앗기는 가정도 있었고, 관리를 잘못하여 죽기 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자신의 부모 가 당시 돼지를 받아왔거나 그 염소의 젖을 먹고 자랐 다고 회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업은 비록 크게 성공적이지는 못하였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의 기억 속 에 아직도 감동적 이야기로 남아있다. 후손들은 머나먼 한국 땅의 작은 농촌교회가 자신들 의 조상을 기리기 위해 이루어 놓은 성과물에 감동하는 한편, 조상들에 대한 긍지를 되새겼다. 금포교회를 설립한 아담슨 선교사는 1894년 한국으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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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7월 15일 부산 최초의 세례식이 있었는데 이 세례식은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인 베어드(William M. Baird, 배위량) 선교사가 집례를 담당했다. 이 역사적인 현장에서 아담슨 선교사는 성경봉독(히 12:1-2)과 설교 를 담당했다. 아담슨 선교사는 1889년 안식년을 맞아 호주로 건너 가 건축기금을 모금하여 1900년 6월 초량에 목조 예배 당을 신축하였는데 이것이 지금의 부산 초량교회이다. 1896년 6월 10일에는 부산 최초의 기독교식 결혼식(심 취명, 김봉숙) 주례를 담당했다.

▲한국에 파송된 초기 호주 선교사 와 자녀들. 뒷줄 왼쪽부터 데이비 드 라이얼, 엘리자 베스 베시 무어, 제 임스 노블 맥켄지, 엘리스 니븐, 휴 커 를, 클라라 엥겔, 겔슨 엥겔, 앤드류 아담슨, 카밀라 아 담슨, 에델 커를 선교사와 자녀들 (1910. 3월.부산)

그는 20년간(1894-1914) 부산, 진주, 마산, 통영, 거제, 함안, 의령 등지에 매년 1개 이상의 교회를 설립하므로 부산 경남지역에서 그가 설립한 교회는 20여 개에 달한 다. 특히 수많은 섬들이 있는 통영과 거제지역에 대한

▲거제도에 있는 고현교회에서 방 문단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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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한호 선교 130주년 특집 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개인이 마련한 발동선(통통 배)을 타고 순회선교사역을 했다. 고현교회 박정곤 목사는 “우리나라가 가난과 질병으 로 고통당하고 있을 때 선교사님들이 오셔서 교회를 세 워 복음을 전했고, 병원을 세워 아픈 자를 무료로 치료 해주며, 학교를 세워 문명 퇴치에 힘썼다”며 “선교사님 들이 오늘의 한국을 만들었다”고 인사했다. 고현교회는 고신교단 소속으로 호주 선교사가 세운 교회는 아니지만 박정곤 목사가 경남기독교총연합회 수 석부회장으로 특별히 호주 선교사 후손들을 교회로 초 청했다.

것을 보고 이 이름을 착안했다고 한다. 기자는 염소라는 말에 혹시 선교사가 데려온 그 염소 의 후손들인가? 하며 혼자 웃었다. 어쨌거나 이 ‘바람의 언덕’이란 멋진 이름을 얻으면서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 기 시작했단다.

거제 ‘바람의 언덕’

▲거제도의 ‘바람의 언덕’ 정상에는 커다란 풍차가 세워져 있다.

▲바람의 언덕에 선교사 후손들을 태운 버스가 ‘바람의 언덕’에 다다 서 바라 본 도장 포 마을과 해금 르자 미리 나와 있던 해금강교회 이종진 목사가 손을 강교회. 종탑 오 흔들며 반갑게 일행을 맞이했다. 누가 이곳을 바람의 언 른쪽 지붕에는 노 란색 바탕에 빨 덕으로 불렀을까?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간색으로 칠해진 항시 바람이 센 탓에 나무는 잘 자랄 수 없고 풀마저 ‘그냥 감사해요!’ 라는 문구가 관 도 낮게 자란다. 산책길을 따라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 광객들의 시선을 니 제법 수령이 오래된 동백나무의 울창한 숲이 나타났 사로잡는다.

다. 동백꽃이 절정으로 피어나는 시기에 이곳을 찾아온 다면 얼마나 멋질까 생각해본다. 외도와 해금강을 돌아 도장포마을로 씩씩거리며 들어 오는 유람선들이 부산하다. 일행들은 바람의 언덕에서 유람선 뱃머리에 두 갈래로 갈라지는 하얀 포말을 바라 보며 일제히 카메라를 꺼내 사진촬영을 하며 추억을 쌓 았다. 원래 염소를 방목하던 황무지였는데 한 거제시청 공무 원의 혜안으로 ‘바람의 언덕’이 탄생했단다. 그는 남부 면사무소에 근무할 때 염소들이 한가히 풀을 뜯고 있는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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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언덕배기 비탈진 곳에 세워진 커다란 풍차는 바 람의 언덕이란 이름에 걸맞았다. 바람의 언덕 끄트머리 에는 무덤이 하나 있단다. 어느 집안 누구의 무덤인지 알 필요는 없었다. 기자는 숨이 차 풍차 옆에 있는 벤치에 앉았는데 일행 중 93세 최고령인 서두화 선교사는 바람의 언덕 끄트머 리를 향하여 바람처럼 걸어갔다. 이 풍차 앞에 서면 도 장포마을이 한 눈에 들어온다. 초록색, 주황색, 빨강색 의 크고 작은 지붕들, 그 사이로 우뚝 솟은 종탑이 보 이는데 바로 해금강교회이다. 종탑 오른쪽으로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으로 칠해진 문구가 시선을 잡았다. “그냥 감사해요” 교회 지붕이 대형 메시지 판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다. 이종진 목사는 “바람의 언덕을 찾는 여행객 대부분 이 커다란 풍차 옆 벤치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는데 사진 배경에 교회지붕이 어김없이 등장한다”며 이곳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저 아름다운 풍경만 눈에 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삶에 감사하는 마음을 새기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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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의 시간 속을 걷다 그런데 산책로 입구에 가로 3m 세로 2m 높이 2m의 작은 배 한척이 놓여있다. 배의 이름은 ‘후에버(WHOEVER)'호.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은 1평짜리 예배당이다. 노란색 작은 창문들이 달린 선체 엔 배이름과 함께 ’누군가 널 위해‘란 문구가 새겨져 있 다.

소양홀을 갖추고 있었다. 일행들은 주기철 목사의 일대 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일부(5분 분량)와 주 목사 막내 아들 고 주광조 장로의 간증 집회 영상(3분 분량)을 보 고 전시관을 둘러봤다. 1층 전시실(면류관)에는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 설 교내용과 독립운동당시의 현장 모형, 건국훈장과 친필 편지, 서명 등이 전시돼 있었다. 1981년 웅천 기독교회 교인들의 헌금내역을 기록한 주기철 집사(재정담당)의 친필 연보록도 보였다. 2층으로 올라가자 당시 모습을 재현한 주기철 목사의 방이 일행을 맞았다. 현관 벽에는 지역으로 구분한 대 한민국 순교자들의 사진과 이름도 전시돼 있었다. 감사 함과 아픈 역사를 보는 듯해 마음이 무거웠다.

▲‘바람의 언덕’을 찾는 여행자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작은 공간 ‘후에버’ 는 사람을 낚고 영혼을 살리는 베드로와 같은 배가 되어주길 소망하고 있다.

이종진 목사는 “바람의 언덕을 찾는 수백만 명 중엔 마음에 상처를 입은 여행자도 있을 것”이라며 “그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을 결심하고 이곳을 찾는 사람도 더러 있는 데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고 덧붙였다. 24시간 내내 찬양이 흘러나오는 후에버의 내부는 실 제 조타실의 모습과 동일하게 꾸며졌다. 안으로 들어서 면 한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한 권의 성 경책이 눈에 뛴다. 천장 벽면에 부착된 LED패 널에선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등 삶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성 경구절이 흐른다. “사람들이 놀이기구 나 전시물인 줄 알고 들 어왔다가 잠시 묵상을 하곤 하는데 ‘마음의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 평화를 얻고 간다’는 말을 들을 때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후에버가 사람을 낚고 영혼을 살리는 베드로와 같은 배가 돼주길 소망 합니다.” 주기철 목사 기념관 다음날 선교사들과 후손들은 주기철 목사 기념관을 찾았다. 기념관은 1층 전시실과 영상실, 2층 전시실과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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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철 목사의 항일독립운동으로 인한 투옥과 순교 와 관련한 자료, 주 목사의 기도처였던 무학산 십자바 위도 모형으로 전시돼 있었고 주 목사가 사용하던 강대 상, 교회당회록 등도 눈에 들어왔다. 주기철 기념관 관계자가 “주기철 목사가 호주 선교사 가 세운 문창교회 8대 담임목사였다”고 말하자 모두들 탄성을 터뜨렸다. 기념관 관계자는 “주기철 목사의 편지, 평양신학교 졸 업사진, 가족. 교회 신도들과 찍은 사진 등 가족들이 보 관하던 유품 100점 가량을 전시하고 있다”며 “1897년 11월 2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에서 태어난 주기 철 목사는 신사참배 반대운동과 신앙수호운동을 펼쳐 오다 1944년 4월21일 숱한 고문 끝에 평양형무소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소개했다. 호주 선교사들은 1936년 일제가 전 국민에게 신사참 배를 강요할 때 다른 지역 선교사들은 침묵했으나 호주 선교사들은 강력하게 반대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일제는 호주 선교사들을 감금 투옥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1942년 전원 추방했다.

▲경상남도 창원 시 진해구 웅천동 로에 위치한 주기 철 목사 기념관을 찾아 전시장을 관 심있게 둘러보는 방문단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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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한호 선교 130주년 특집 그러나 호주 선교사들의 신앙을 교육받은 경남의 교 회들은 일제에 단호하게 대항하며 산사참배를 거부하 다가 1938년 6월 제41회 경남노회는 당시 전국 23개 노 회 중 유일하게 해운대교회에서 신사참배 반대결의를 했다. 그리하여 주기철 목사를 비롯하여 수많은 분들이 혹독한 탄압 속에 순교했다. 기념관 측은 방문단에게 십자바위 모형을 선물했다. 기자는 2000년 3월 ‘호주 선교사들이 뿌린 복음의 열 매를 찾아서’ 취재를 하면서 권순형 발행인과 함께 무 학산 정상에 있는 십자바위까지 올라가 본 적이 있다. 그날 날짜 수첩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

일문창교회를 번갈아 손으로 가리키면서 뼈있는 말을 했다. “문창교회가 두 곳입니다. 문창교회는 통합 측이고 제 일문창교회는 고신 측인데 설립일이 1901년 3월 19일 똑같아요. 원래 한 교회였는데 분리되면서 서로 자기교 회가 원조라고, 진짜라고 싸움들하고 있죠. 글쎄 주기 철 목사님 유품만 해도 그래요. 자기들 교회가 더 많다 고 서로 다투는 거에요. 허허.” 기자는 십자바위를 다시 바라보았다. “주님, 주기철 목사님의 신앙을 기억하며 본받는 기념 관이 필요합니다.”> 창신중・고등학교

▲주기철 목사가 항상 기도하러 올 라갔던 마산 무 학산 정상에 있는 십자바위.

<무학산은 진해만 푸른 물에 산자락을 적시면서 마산 시 뒤편을 병풍처럼 막고 서 있다. 마치 학이 춤추듯 날 개를 펴고 마악 날아오르는 자세 같다고 해 무학산이 란 이름을 얻었다. 진달래 나무가 유난히 많은 데다가 키가 큰 나무가 적 어 봄이 되면 빨간 물감을 뒤짚어쓴 것처럼 장관을 이 룬다고 한다.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을 바라보며 산길을 지그재그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봉 정상까지는 1.8km. 같이 자고 같이 먹고 같이 굶 었지만 권순형 발행인의 걸음은 가볍다. 양어깨에 멘 두 대의 카메라와 망원렌즈의 무게가 보통이 아닐 텐데 솜 이나 되는 듯 사뿐사뿐 잘도 간다. 사실 권 발행인은 발 수술을 앞두고 있다. (후에 이 십자바위를 다녀온 뒤 다 리가 거짓말처럼 깨끗이 나았다고 실토했다) 안내를 맡 은 창신대학교 유병식 씨의 걸음도 만만치 않다.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기자는 산정상의 싱그러운 공 기를 폐부 깊숙이 들여 마시고 유병식 씨가 가리키고 있 는 십자바위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잠시 기도를 드렸다. 그때 이곳을 찾아온 또 다른 일행을 만났다. 마산에 살고 있는 장로라고 소개한 그는 가끔 십자바위를 찾 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산 아래 보이는 문창교회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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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고 강병도 이사장이 방문단에게 학교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창신고등학교 교내로 들어서는 호주선교사 후손들의 표정엔 호기심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어서들 오세요. 반갑고 환영합니다.” 창신고등학교 이사장 강병도 장로(83)와 교사들이 가 지런히 두 손을 모으며 인사를 한다. 선교사 후손들도 허리를 굽혀 한국식으로 인사를 했다. 창신중・고교는 호주 선교사 아담슨(한국명 손안로)과 마산지역 기독교 인들이 세웠다. 영남지역 최초사립학교다. 교내 홀로 안내된 일행은 ‘창신학교 역사’ 홍보영상 을 관람한 후 벽에 걸린 선조들의 사진을 일일이 둘러 보며 감동에 젖은 얼굴들이었다. 강병도 장로는 “경남지역에 호주 선교사들이 세운 학 교가 부산에 둘, 마산에 둘, 진주에 둘, 거창에 하나, 통 영에 하나 총 8개의 학교를 세웠는데 지금 유일하게 남 아있는 학교가 우리 창신학교뿐이다”라고 소개하자 일 제히 탄성을 터뜨렸다. 이어 창신고등학교 합창단이 호주 국가 '전진하라 아 름다운 오스트렐리아(Advance Australia Fair)'를 부르 자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모두들 휘파람을 불며 환호성을 질렀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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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의 시간 속을 걷다 강병도 장로는 “선교사는 떠나도 흔적과 정신은 남는 것”이라며 “한국의 발전은 선교사님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며 오늘 여러분과의 만남은 하나님이 주신 소중 한 인연으로 여기고 늘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감사인 사를 했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바바라 마틴(86. 한국명 민보은) 선교사는 “다시 만나 반가웠다. 64년도 처음 이곳에 왔 을 때는 시골이고 조그만 마을이었는데 이렇게 발전된 모습에 감격했다”며 “여러분의 친절에 다시 오고 싶다” 고 하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요에 맞서다 신입생 모집 중지를 받고 어려움을 겪다 1939년 7월 문을 닫게 된다. 광복과 함께 창신학교 재건 움직임이 일기 시작해 경 남노회 기독교교육학원 이사회가 1948년 9월 초급 및 중학과정을 설립하고 1951년 창신농업학교를 개교한 다. 1960년 인문계 창신고로 바뀌었다가 5.16 후 공업화 물결에 따라 68년 공고로 전환한다. 1983년 9월 다시 인문계로 바뀌었고 90년 회원동을 떠 나 봉암동 새 교사로 옮기면서 명문고를 향한 재단의 지원이 본격화된다. ‘성실’과 ‘봉사’라는 기독교 정신 에 입각한 교육으로 사립학교로는 최초로 교육과학기술부의 시책사 업인 ‘개방형 자율학교’로 선정돼 전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은상 시인(창신 5회) 연변과기대 김진경 총장(창신중 1회)등 지금까 지 배출된 동문은 5만여 명. 방문단 일행은 곧바로 창원시청 으로 향했다. 시청 홀로 안내된 일 행은 ‘창원시’ 홍보영상을 관람한 후 준비된 다과를 들면서 담소를 ▲창신고등학교 합창단이 호주 국가를 부르며 방문단을 위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나누었다. 이어 마틴 선교사는 앤드루 레이(Andrew Ray 75)씨 를 제임스 맥케이(Rev. James H. Mackay 맥 목사. 부 산 1891- 1893) 선교사 손자라고 소개했고, 앤드루 레 이 씨는 방문단 일행을 대표해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어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일행은 점심식사를 하면 서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신중・고교는 구한말 1908년 9월 15일 순종 황제 의 인가로 호주 아담슨 선교사와 마산지역 기독교인들 이 마산포교회(상남동)에 세운 초등과정이 모태다. 초 등과정으로 문을 연 창신학교는 1911년 3월, 21명의 첫 졸업생을 내고, 이듬해 4월 고등 보통학교과정(3년제) 허성무(56) 시장은 “당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땅 를 개교한다. 에 사랑과 복음을 전하러 오신 호주 선교사님들의 숭 개교 당시 교사들은 한글과 한국사 위주의 민족교육을 고한 정신을 오늘 여러분들을 만나 다시금 되새겨 보는 펼쳤고 당시로는 희귀했던 축구, 야구 같은 구기 운동을 뜻 깊은 자리가 되는 것 같다”며 “우리 창원시도 이러한 집중적으로 가르쳤다. 1915년 고등 보통과정 1회 졸업생 사랑과 헌신적인 자세로 시민중심 행정을 성심껏 수행 을 배출, 기반을 다지기 시작하다 3.1운동 때 교사와 학 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허 시장은 방문단 일행에 생들이 항일 투쟁에 나서면서 일제의 탄압을 받게 된다. 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3.1운동 이틀 뒤인 3월 3일 마산지역에서 일어난 만세 이로써 선교사 후손들은 경남지역 방문 일정을 마무 운동은 창신학교가 주도했다. 교사들이 일제히 사표를 리하고 부산으로 향했다.〠 (계속) 제출하고 만세운동에 참가할 정도였다. 그 후에도 신사 참배 강요나 성경교육 금지 등에 저항하다 5회 졸업생 김명동 본지 편집인 을 내고 1930년 문을 닫았다. 초등과정도 신사참배 강 권순형 본지 발행인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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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을 방 문, 허성무 시장 (앞줄 가운데)과 기념촬영을 가진 방문단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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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불타고 있다 주경식 시드니 타운홀에서 모여 “뉴사 우스 웨일즈주가 불타고 있다. 시드니가 질식당하고 있다” “언 제까지 산불을 계속 놔둘 것인 가?”등의 피켓을 들고 거리에서 시위를 했다.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해 긴급한 정책을 수행하라고, 기후변화에 대해 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시민운동이 일어난 것이 다. 스콧 모리슨 총리와 정부도 12 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산불과 기후온난화는 관계가 없다’는 정당적 입장만 고수하다가 지난 12월 12일 “덤불의 건조함이 산 ▲불길 속을 달리 는 소방차. 호주 전역에서 산불이 일어나 막대한 재 산 피해를 입었다.

아침부터 뿌연 연기와 매캐한 공기가 코를 찌른다. 시드 니에서 20년 가까이 살고 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어디서 날라 왔는지 자동차와 뒷마당 건조대에 걸어둔 빨래들에도 회색 재들이 앉아 있다. 뉴사우스 웨일스(NSW) 주에서만 12월 17일 현재 108 건의 화재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뉴사우스 웨일즈 주에 서만 190만 헥타르(1만9000㎢) 약 57억 평 이상의 면적 이 불에 탔으며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국립 공원중 12곳이 산불피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한 달 넘게 호주 전역에서 화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불 탄 재들이 시드니 해변으로까지 밀려들어 해안가마저 검은색으로 물들어 수영객들을 막고 있는 형편이다. 뿐만 아니라 산불로 인해 시드니 지역의 대기오염 상 황은 극히 나빠져 호흡기 질환이 있는 자들의 외출을 경계하고 있고, 국내의료단체들이 이구동성으로 ‘공중 보건비상사태’를 외치며 정부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 하고 있다. 산불,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지난 12월 11일에는 성난 호주 시민들이 2만 명 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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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가장 큰 요인이고 기 후변화가 산 불 재앙의 원 인을 제공하 고 있다는 사 실”을 인정했 다. 이것은 호 주 전체에서 수백 건의 산 불이 발생해 220만 헥타 르 이상의 토 지가 불타고 시드니 도심 이 화재 연기 로 가득 차 있는 상태에 서 2만 명이 넘는 화난 시민들이 랠리를 하는 것을 보고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호주 동부에서는 산불로 3명이나 죽었고 수천 명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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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불타고 있다

이 대피했으며 150채 이상의 주택들이 소실된 상태이 다. 도대체 이 산불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비가 오 지 않는 한 쉽게 잡힐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호주 정부는 진작에 군대라도 투입하여 산불을 진압 했어야 했다. 뉴사우스 웨일즈 주는 산불로 인해 지난 11월에 이어 12월에 두 번째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런 최악의 상황 가운데서 스 콧 모리슨 총리는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심지어 키리빌리의 총리 관저에 초등학생까지 가세해 “하와이는 공기가 좋더냐” “소방대원들은 언제 휴가가 냐” 등의 문구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하고 있는 풍경까지 벌어지고 있다. 시위에 참석한 한 여성이 들고 있는 플래카드의 내용이 사뭇 섬뜩하다. “Scott Morrison, Your support of coal will kill your children too!” 스콧 모리슨 정부가 기후 온난화 정책에 미온적이고 심지어 산불 피해는 기후변화와 상관없다 는 경제중심의 정책을 비판하며 이런 근시안적 태도는 분명 너의 자녀들의 미래를 죽이는 것이라는 경고인 것 이다. 교회와 산불이 무슨 상관인가? “예루살렘이 아테네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이 말은 초대교회 교부 터툴리안이 한 말이다. 기독교 역 42 Christian Review

사 초기에 터툴리안 교부는 동시대를 살았던 클레멘스 교부와 신학과 철학의 관계를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클레멘스는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라고 생 각한 반면 터툴리안은 하나님의 계시를 벗어난 진리의 가능성에 대해 고려하지 않았다. 그때 클레멘스의 주장에 반대해 “예루살렘이 아테네 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다. 이것이 후에 기독교세계에 통속되며 “교회는 세상 과 담싸고 살아야 한다. 교회는 세상, 자연과는 상관없 이 복음에만 천착해야 한다”는 말로 오해되어 통용되 고 있다. 그래서 기독교의 구원이라는 개념도 인간의 구원이지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만물도 구원을 고대할 것이 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성경을 자 세히 보면 자연만물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얼마 나 목마르게 고대하고 있는지 모른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 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 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롬 8:19-21)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 여 말씀하신 바 자연만물을 회복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 두리라.”(행 3:21)

▲호주 최악의 산 불 사태로 인해 시 드니는 최고 단계 비상사태를 선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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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hfires in Australia 이것을 볼 때 인간과 자연은 따로 떼어내어 생각할 수 없다. 원래 생태계(Eco-system)의 ‘eco’는 그리스어 ‘oikos, 오이코스’에서 왔다. 오이코스는 집, 가정, 한 지붕 아래서 함께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모든 창조물은 한 지붕 아래 함께 존재하는 가족인 것이다. 인간만 가족이 아니라 자연도, 동식물도 공기, 흙, 물 같은 무생물까지도 함께 존재하는 한 가족 인 것이다. 그것이 ‘eco-system’ 즉 생태계인 것이다. 창세기에 나오는 창조의 구조는 하나님–인간–자연 이 완전한 질서 속에서 서로 섬기고 봉사하는 한 가족 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원론적 신학과 교회의 가르침은 인간과 자연을 이원론적으로 분리시키고 자 연은 인간에 의해 경작 당하고 위계 질서적으로 착취당 하는 구조로만 보았지 돌보고 가꾸고 함께 어울려 상 생해야 할 존재로 보지 못해왔다.

▲대형 산불 연기 때문에 황토색 먼 지 폭풍이 시드니 -뉴카슬 간 M1 고 속도로 시야를 가 리고 있다.

창세기 1장 28절의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 리라”는 잘못된 번역의 표현은 안타깝게도 자연에 대한 태도를 우리가 바로 관리하고 가꾸고 봉사해야 할 대 상으로 보지 못한 것이다. “다스리고 정복하라.”라는 표현은 “안전하게 보살피 고, 관리하고, 봉사하라”는 의미이다. 자연을 잘 섬기고 돌보라는 ‘문화명령’을 주신 것은 자연을 정복하여 파 괴하고 우리가 마음껏 유린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오 히려 그 반대로 자연은 우리가 정성껏 가꾸고, 돌보고, 봉사해야 할 우리의 이웃인이다. 그동안 기독교가 창조를 바로 보지 못하고 회개, 중 생, 칭의 등 인간중심의 구원관만을 강조한 채 자연을 착취한 결과 오늘날 우리는 반발한 자연을 통해 엄청난 재앙들을 되돌려받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산불을 통해 자연이 자신의 몸으로 표현하는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이런 사태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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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게 된 기후 온난화와 자연 파괴에 대해 인간이 그 동안 벌여온 착취와 오염과 파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 하고 책임 있는 반성을 해야 한다. 그러나 어떤 한국교 회도 이런 심각한 자연 재해와 산불 피해에 대해 교회적 이슈를 가지고 고민하지 않는다. 의례적인 기도가 있을 지는 모르지만 전 교인이 기후 온난화와 자연 파괴에 대해 교회가 해야 할 일에 대해 고민하거나 토론하지 않 는다. 오히려 신앙이 있다는 보수 기독교인일수록 이 같 은 재앙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몰고 간다. 심지어 얼마 전 호주의 유명한 럭비스타 이스라엘 폴 라우(Isarael Folau)는 호주 산불이 동성결혼과 낙태를 허용한 호주정부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주장했 다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여기에 대해서는 더 말할 가치가 없어 생략하지만, 이제 교회는 호주 산불 을 바라보며 자연이 자신의 몸으로 표현하는 절규를 들 어야 한다. 이제 교회는 인간에게만 집중했던 눈을 돌리고 자연을 바라보고 속죄 해야 한다. 그리고 그동안 문명의 이 기가 파괴한 자연을 어떻게 회복시키 고 가꿀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 만약 인류가 자연을 계속 이렇게 방치하고 파괴한다면 2050년이 되면 지구 스 스로 멸망할 수 있다고 학자들이 경 고하고 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을까? 작게는 쓰레 기를 줄이는 일들을 해나가야 한다. 교회에서부터 일회용품, 플라스틱 비 닐 등을 사용하는 일들을 줄여야 할 것이다. 개인용 컵 들을 가지고 다니고 장볼 때도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니 면서 플라스틱 비닐봉지 사용을 없애야 할 것이다. 물과 전기 사용도 줄여나가는 것이 우리가 작게 실천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작은 실천이 무슨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을 행하 는 마음에서 우리는 자연이 우리의 한 가족이라는 공감 의식을 가질 수 있다. 물고기와 고래 등 해양생물들이 인간이 버린 일회용 품,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고 바닷가로 떠내려오는 장면 을 보지 않았는가? 교회에서 자연도 우리와 한 가족이 라는 것을 목회자들이 선포하고 인간의 구원에 대해 안 타까워 하듯, 자연의 구속에 대해서도 동일한 공감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 주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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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The Voices for Justice Confernce

정의를 위한 목소리 고동원

▲세계 빈곤퇴치 운동을 펼치는 미 가 오스트레일리 아가 캔버라 국회 의사당에서 ‘정의 를 위한 목소리 들’ 컨퍼런스를 열었다. 사진은 참가자들의 기념 촬영.

이는 스콧 모리슨 연방 총 리가 2018년 11월에 발표한 새로운 경제와 안보 파트너 쉽을 포함한 자신의 ‘태평양 점진적 증가’(Pacific Step Up) 정책 등 새로운 해외 원 조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반적인 호주의 해외 원조 프로그램을 재검토하기로 발 표한 시기와 맞물리면서 호 주 국회의원들과 여러 언론 의 주목을 받았다. 2018/19 회계 연도에 4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한 호주의 해외 원조 총액이 2019/20 회 계 연도에는 40억 4천만 달 러로 줄었다. 이는 연방 총 예 산의 0.83%를 차지하며 총 세계 빈곤퇴치 운동을 펼치는 호주의 기독 교인, 교단과 기구들의 연합단체인 미가 오스트레일리아(Micah Australia: 이 단체 이름은 구약 성경의 선지자들 중의 하나 인 미가에서 가져온 것으로써 미가 6장 8 절 말씀을 모토로 삼고 있다)는 지난해 11 월 30일에서 12월 3일까지 캔버라 국회의 사당에서 ‘정의를 위한 목소리들’(The Voices for Justice) 컨퍼런스를 열었다. 특별히 이번 연례 컨퍼런스에는 파푸아 뉴기니아, 피지, 통가 등 태평양 지역의 교 회 지도자 15명이 초청된 가운에 전국의 각기 다른 교단, 교회, 기구들에 속한 2백 여 명이 넘는 기독교인들이 참여하여 태 ▲캔버라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정의를 위한 목소리들’ 컨퍼런스 분과별 세미나 장면. 평양 지역의 빈곤퇴치, 해수면 상승문제 등 기후 변화 국가 수입(national income)의 0.21%에 해당한다. 이중 대처, 성평등, 가정 폭력 예방, 장애인 등 소외 계층의 권 태평양 국가들에 대한 원조액은 크게 늘어 태평양 지역 익 증진과 지속가능한 사회 개발 등을 위해 호주의 해 에 34%(14억 달러)가 배당되었다. 외 원조 정책이 어떻게 조정되어야 할 지에 대해 집중적 마크 퍼셀 호주 국제개발원장은 이번 예산안을 평가 으로 논의되었다. 하며, 태평양 지역의 원조가 늘었지만 기존에 지원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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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위한 목소리 다른 지역의 원조액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 했다. 이번 예산안에 따르면 실질적인 해외 원조액은 2022/23 회계연도까지 11.8 퍼센트가 감소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해 미가 오스트레일리아는 연립 정부의 ‘태평 양 점진적 증가’ 정책을 환영하면서도 전체적인 해외 원 조액이 줄어드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cific-Policy Platform)을 중심으로 어떻게 호주의 해외 원조가 가난한 이웃들을 우선적으로 돌보라는 기독교 의 가르침과 가치를 반영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집중적으 로 토론하였다. 팀 코스텔로 목사는 개회 강연에서 참석자들에게 미 가 오스트랠리아가 매년 호주 국회의 마지막 회기 기간 에 맞추어 개최하는 ‘정의를 위한 목소리’ 컨퍼런스는 전국의 호주 기독교인들이 소속 교단과 소속 선교단체 를 초월하여 그리스도의 몸으로 모여 함께 기도하고 예 배 드리면서 성경적 정의에 대해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 록 훈련받아 국회와 정부를 향해 예언자적 정의의 메시 지를 전하는 기독교 운동이라고 소개하였다. 현재의 사회적 정치적 이야기들을 초월하여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기반을 둔 하늘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호주 침례교 목사로서 오랫동안 월드비전에서 일하다 가 지금은 미가 오스트레일리아의 사무총장으로 섬기 는 팀 코스델로(Tim Costello) 목사는 “과거 어느 때보 다 많은 지역에서 호주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우리는 역사상 가장 낮은 원조액으로 삭감했다”라고 성토하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나라로서 우리는 호 주의 해외 원조가 단지 ‘전략적’ 가치를 넘어 세계의 가 장 가난하고 연약하고 억눌린 나라의 이웃들을 우선적 으로 지원하도록 해야 할 도덕적 의무를 가지고 있다” 주장하였다.

또한 “태평양 지역을 향한 지정학적 경쟁에 있어서 우 리는 빈곤 감소를 향한 노력을 멈추어서는 안되며 태평 양 지역의 친구들과 이웃들의 삶의 질을 증가시키는 일 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챨스 스튜어트 대학의 캔버라 캠퍼스에 위치한 호주 기독교와 문화센터(Australian Centre for Christianity and Culture)에서 진행된 이틀 간의 컨퍼런스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미가 오스트레일리아가 준비한 ‘더불어: 태 평양 지역을 위한 정책 제안집’(Together: For The Pa84 Christian Review

참가자들은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특별히 초청된 15 명의 태평양 지역의 교회 지도자들과 4명의 호주 원주 민 지도자들로부터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들과 더불어 태평양 지역과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정 의와 평화를 실천하고 복음적 사회 변혁을 추구하고 있 는지에 대해 도전받으며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는 시간 을 가졌다. 컨퍼런스 셋째 날과 넷째 날 220명의 참가자들은 태평 양 지역의 지도자들과 함께 캔버라 국회 의사당을 방문 하여 그룹별로 국회위원들과 상원의원들을 만나 호주 해외 원조정책의 개선을 촉구하는 로비 모임을 모두 87 회 가졌다. 220명의 참가자 중 유일하게 한인으로서 참가한 필자 는 2010년 말 멜본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청빙받아 미국 에서 호주로 이민와서 이후 호주연합교회 목사로 현재 는 남호주 주총회 선교부에서 정의와 다문화 사역을 담 당하고 있다. 작년 5월, 아들레이드에서 가족과 함께 호주 시민권을 취득한 필자는 이번 컨퍼런스 참석을 통해 호주 시민의

▲이번 컨퍼런스 에 특별히 초청된 태평양지역의 참 가자들이 합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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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The Voices for Jestice Confernce 한 사람으로서 호주 의사당을 방문하게 된 점에 대해 개인적으로 특별한 자부심을 느꼈다. 세 명의 상원의원들과의 만남에서 필자는 호주의 해 외 원조 프로그램이 어떻게 세계 빈곤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했는지 그 중요성을 전했다. 지난 25년 동안 적어도 1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극단적 빈곤으로부터 해방되었 으며 세계의 빈곤율은 역사상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 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1990년에 35.9%에서 현재 10%로 감소). “호주의 해외 원조 프로그램은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1969년 한국에서 태어나서 어린 시절 가 난하게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직접 경험하였습니다. 당시 한국은 호주를 포함하여 해외 선진국들로부터 해 외 원조를 받는 수혜국들의 하나였지만 지금은 다른 나 라에 원조를 줄 만큼 번영하였습니다.

▲특별 초청을 받 은 태평양지역의 교회 지도자들과 호주 원주민 지도 자들의 기념촬영.

호주 원조는 저의 어머니 나라와 저를 바꾸었고 이 점 에 대해 저는 호주에 깊이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런 이유 로 저는 지난 5월에 호주 시민이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 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 많은 나라들이 한국과 같이 호 주의 해외 원조로 발전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필자는 상원 의원들에게 호주의 해외 원조 예산이 크 게 줄어들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와 실망감을 표현했다. “이제 호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올해 초에 발표된 OECD의 보고서를 읽고 놀라고 실망했습니다. 2018년 OECD의 통계에 의하면 호주는 해외 원조 지원국 30개 나라들 중 20위에 머물렀습니다. 우리의 이웃 나라인 뉴질랜드는 14위, 캐나다 15위 그 리고 한국은 25위입니다. 우리는 호주가 상위권 지원국 의 지위를 다시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우리의 원 조 예산을 현재 총국가 수입(Gross National Income) 0.22%에서 0.29%로 증액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합니다.” 태평양교회협의회의 사무총장으로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한 제임스 바그완 목사(Rev James Bhagwan)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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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감리교회 출신으로 한국의 감리교 신학대학에서 도 신학수업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를 비롯한 호주 국회의원 들 앞에서 행한 연설에서 호주가 어떻게 태평양 지역에 사는 이웃들을 제대로 사랑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서로 대화할 것을 제안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호주 정부가 그동안 호주 기독교인 형제 자 매들이 태평양 지역의 교회들과 가져온 파트너쉽 모델 로부터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일방적 ‘퍼주기 식’ 지원을 바라지 않는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진정한 협의에 기반한 파트너쉽이다. 이러한 상호호혜적 파트 너쉽은 호주와 태평양 사회들과 사람들의 깊은 연대와 번영을 가져 올 것이다.” 그룹별 로비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미가 오스트레일리 아는 다른 기독교 기구들과 공동으로 국회 의사당 강당 과 회의실 등에서 모두 8번의 주제별 웍샵이 진행했다. 그 주제들은 “기후 변화, 빈곤 그리고 호주의 역할” “어린이를 향한 폭력 종식” “해외 원조의 성경적 신학” 등이 포함되었다. 호주연합교회의 해외 선교개발 기구인 유나이팅월드 가 주관한 ‘신학과 태평양 지역의 사회 변화’라는 주제 의 웍샵에서는 태평양 지역에서 참석한 교회 지도자들 이 가정 폭력, 성 차별과 불평등, 그리고 기후 변화 등에 대처하는 자신들의 사역에 있어서 신학의 중요성에 대 해 이야기하였다. 유나이팅월드에서 태평양 지역 교회들을 위해 개발한 ‘인간 존엄성과 평등’에 관한 성경 공부 자료들을 상원 의원들에게 전달하면서, 필자가 속한 로비 그룹은 호주 의 해외 원조 프로그램을 태평양 지역에서 효과적으로 계발시키기 위해서는 이미 성공적으로 구축돼 온 호주 교회들과 호주 기독교 개발 기구들과 태평양 지역의 교 회들 간의 파트너쉽과 관계망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다. 이번 모임에서는 호주 원조의 초점을 태평양 지역으 로 옮김으로 새로 필요한 재정을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이미 줄어든 다른 지역에 배당된 해외 원조 예산을 삭 감함으로 충당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현재 미가 오스트레일리아(www.micahaustralia.org/) 는 호주 월드 비전, 구세군, 침례교, 연합교회 등을 비롯 한 모두 13개의 기독교 선교 기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빈곤없는 세계를 위해 성경 에 근거한 정의의 목소리를 내는 캠페인 활동 등을 펼 치고 있다.〠 고동원 남호주 주총회 선교부(정의와 다문화 사역 담당)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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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 쓴 기독교 신학(20)

인간론(人間論), 인간이란 무엇인가? 주경식

인간을 정의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 지난 호에 우리는 인간을 정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인간만큼 신묘막측하며, 미 스터리한 존재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가 극찬한 그리스 철학자이자 극작가인 소포클래스는 “세상에는 이상한 것이 참으로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이상한 것은 인간이다”라고 했다. 그의 고전 작품 ‘오이디푸스왕’과 ‘안티고네’를 한번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인간만큼 정의하기가 어려운 존 재는 없을 것이다. 사실 신학은 ‘인간을 이해하는 학문’ 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 ‘신’을 이해하 는 것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무엇이관데 시편 8:4절을 보면 시편 기자는 ‘사람이 무엇이관데’ 라는 고백을 통해 인간론을 규명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인은 우주의 넓은 궁창 가운데 찬연하게 펼쳐진 하 나님의 놀라운 작품에 압도당해 “오 하나님! 우주의 놀 라움에 비해 우리의 이 누추함과 보잘것없음을 볼 때, 우리가 누구길래 당신은 우리를 이렇게 보살펴 주시나 이까?”라고 고백한다. 시인은 이 고백을 통해 창조주와 관련한 인간의 왜소 함과 위대함을 동시에 규명하고 있다. 시인은 창조세계 안에서 하나님과의 연관 속에서 발견한 인간의 정체성 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또한 다른 시편 기자가 고백하듯이, 인간은 “신묘막 측”(fearfully and wonderfully)하게 창조되었다(시 139:13-16). 사실 “인간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우리 는 우리 스스로 답을 내리기는 어렵다. 이것은 인간의 이성에 의해 풀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칼빈은 그의 기독교 강요(Institute) 제1권 1장 1절에서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인간에 대한 지식은 서 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말은 인간에 대한 지식은 인간만을 연구해서 발견할 수 있는 지식이 아니라 하나 76 Christian Review

님과의 관계 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칼빈의 지적대로 우리는 충격 가운데 우리의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에 대하여 알 수 없으 며, 하나님이 누구인가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이 없이는 우리는 인간의 참 인간성을 발견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인간에 대한 지식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을 가만히 살펴 보아 자신이 얼마나 참혹한 죄인인가를 발견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깨 달을 수 있다. 인간에 대한 지식과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성전에서 이사야가 하나님의 스랍들만 보고서도 자신 의 죄성을 발견하고는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로다. 입술이 부정한 백성 가 운데 거하며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라 (사 6:1-7)” 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한다. 베드로 또한 그물이 찢어지는 만선의 기쁨을 뒤로한 채 예수가 하나님이신 것을 발견하고는 ‘주여! 나를 떠 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 5:1-10)라고 고백하지 않는가? 하나님을 충격 속에 발견하는 순간 인간 존재 의 실존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인간론의 출발은 이처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만 인간의 참 본질을 발견할 수 있다. 칼빈은 이처럼 두 가지 지식, 인간에 대한 지식과 하나 님에 대한 지식이 실타래처럼 내적으로 얽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서 지식은 ‘계시’라는 말로 바꿀 수 있 다. 그러므로 그는 기독교 강요 1장 2절에서 “인간이 먼 저 하나님의 얼굴을 우러러보고 난 다음 낮추어 자기 자신을 살펴보고 묵상해 보기 전까지는 결코 자기 자신 에 대해 명쾌한 지식을 얻을 수 없다”라고 주장한다. 칼빈의 깨달음대로라면 인간에 대한 지식은 결코 신적 인 지식과 따로 떨어져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것에 대해, 신학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성경에 나타난 창조의 구조 안에서 인간의 진정한 자기 지식은 결코 자율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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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론(人間論),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 말은 인간에 대한 지식은 타율적이어서 하나님에 대한 지식에 의해 규정된다는 것이다. 좀 더 쉽게 말하 면, 인간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또 역으로 하나님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진지하고 심각한 자기성찰과 자기발견이 신적인 지식(성경과 성령의 비췸)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 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없는 인간 이해나 인간과 관계없는 하나님 이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온 전한 인간 이해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만 발견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갖기 위해서는 역사 이래 많은 학자들이 인간에 대한 바른 정의를 내 리기 위해 다방면에 걸친 노력들이 있었지만 시원한 해 답을 찾지는 못했다. 그것은 인간에 대한 지식과 하나 님에 대한 지식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깨닫지 못했 기 때문이다. 인간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 님에 대한 지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27세 의 칼빈이 발견한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인간에 대한 지 식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그의 선언은 놀랍기만 하다. 그는 계속해서 이 둘은 어떻게 서로 관련되어 있는가? 질문하며 성경을 통해 논증한다. 먼저 그는 “모든 지혜 는 하나님에 관한 부분과 우리 자신에 관한 부분으로 되어 있고 사람은 하나님을 힘입어 기동하며 산다”(행 17:28)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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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불행을 의식하도록 자극을 받아 적어도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다소나마 얻 게 되지만, 긍극적으로 우리 자신의 무지, 공허, 빈곤, 허 약, 이보다 더한 것인 타락과 부패를 자각함으로 지혜 의 참된 광채와 건전한 덕, 차고 넘치는 선, 의의 순결함 이 오직 주 안에만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논증한 다. 그러므로 칼빈의 지적대로 인간 자신에 대한 진정한 지식은 결코 자율적이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만 찾을 수 있다. 그의 기독교 강요 제 1권 1장 2절에서는 이것을 분명 히 선언하고 있다. 인간이 먼저 하나님의 얼굴을 우러러 보고 다시 낮추어 스스로를 살펴보고 묵상해 보기 전 까지는 결코 자신에 대해 명쾌한 지식을 얻을 수 없 다.(기독교강요 1장 2절) 이처럼 인간에 대한 자기 지식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 에 의해서만 규정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 통적인 서구신학은 인간에 대한 바른 정의를 내리기 위 해 성경과 기독교 신학이 제공하는 분명한 명제를 전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바로 첫째,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래라는 전제이고 둘째는 인간은 자기 위치를 부인하고 타락한 죄인이라는 설명이다. 그리고 마지 막은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예수 그 리스도의 구속이 필요한 존재라는 접근이다.〠<계속> 주경식 본지 편집국장, 호주비전국제 대학 Director 전 시드니신학대학, 웨슬리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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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월-금) 오전 5:30 (토) 오전 6:00 1부예배 : 오전 9:00 2부예배 : 오전 11:00 젊은이 예배 오후 2:00 주일 유치부 예배 오전 11:00 초등부 예배 오전 11:00 학생부 예배 오전 11:00 Open2woman (수요일) 오전 10:30 수요 말씀 세미나 오후 7:30 금요기도회 오후 7:30 문화교실 (금) 오전 10:00 한국 문화학교 한국학교 (토) 오전 9:30

장소 본당 본당 비전홀 유치부실 비전홀 교육관 유치부실 본당 본당 교육관 교육관

28 Smith St. Chatswood Tel: 9417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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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형 칼럼

게임 체인저가 필요하다 이태형

2019년 한국은 답답하다. 정치 경제 외교 국방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혼동이 지속되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 질지 모르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조국 사태’로 인한 사회적 긴장은 그야말로 점입가 경이다. 일본과의 관계는 악화일로며 북한 변수는 다시 한번 한반도를 위기 상태로 치닫게 할 수 있다. 정치는 말할 나위 없고 경제에도 활력이 필요하다. 어디를 보아도 상쾌함을 발견할 수 없다. 어떻게 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나. 지금 우리에게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필 요하다. 답답한 게임을 일시에 상쾌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 말이다. 게임 체인저라는 말은 주로 경제 분야에 서 쓰이는 용어로 시장의 흐름을 통째로 바꾸거나 판도 를 뒤집어 놓을 만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을 의미 한다. 포드의 자동차, 벨의 전화기, 애플의 아이폰,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 다이슨의 진공청소기, 베조스의 아마존 등이 게임 체인저들에 의한 결과물들이었다. 그것들이 세상을 다른 차원으로 변화시켰다. 비단 경제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세상의 흐름을 바꾼 게임 체인저들이 존재한다. 세계적인 경영 전략가이자 마케팅 구루(guru)인 피터 피스크는 “게임 체인저에게는 야심에 찬 포부와 사회 전반에 커다란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비전과 목표 가 있다”고 언급했다. 게임 체인저들은 야심에 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 임없이 혁신을 시도한다. 그들은 정해진 역할이나 위계 질서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만의 완전히 다른 게임을 한다. 피스크는 왜(Why) 누구(Who) 무엇(What) 어떻게 (How)의 4가지 영역에서 혁신을 시도하며 결국 그것들 을 바꿀 수 있어야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 다. 가령 ‘왜(Why)’는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목적이 바뀌면 게임이 바뀐다. 코카콜라는 처음엔 고객에게 시원한 탄산음료를 제 공하는 데 사업 목표를 두었다. 그러나 이후 행복감을 전달하는 것으로 목표를 바꿨다. 그러자 고객들의 충 성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사업 목적을 이익 추구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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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삶의 수준 향상으로 바꿈으로써 초일류 기업이 된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시대의 변혁을 이끌 게임 체인저 들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하지만 도처에 게임 체인저들 은 보이지 않고 기존의 무대에서 떨어지는 작은 이익에 연연하는 사람들만 넘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한국의 이 답답한 상황을 일시에 상쾌함으로 바꿀 수 있는 시대의 게임 체인저는 어디에 있는가. 기독교적인 측면에서도 게임 체인저들이 필요하다. 사 실 오늘의 한국교회도 답답하다. 혼돈의 시대에 빛이 돼 야 할 이 시대 교회는 그 목소리를 잃어버렸다. 한국교 회라는 거함(巨艦)이 가라앉는 느낌이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한국교회의 게임 체인저들이 절실 한 상황이다. 이 시대에 진정한 복음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며 사람들의 마음을 일시에 전환시켜 줄 게임 체인저 들 말이다. 기독교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주체다. 우리 믿음의 모 본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는 게임 체인저였다. 세상의 구 원을 위해 하나님은 게임 체인저로 독생자를 이 땅에 보 내셨다. 예수는 유대 사회의 게임의 룰을 단번에 바꾸셨다. “섬 김을 받기 위해서는 섬겨야 한다”는 주장은 유대인들의 가치관에 일대 혼란을 가져다줬다. 그분은 복음의 삶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라는 점을 알려줬다. 결국 십자가 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세상의 흐름을 바꿨다. 사실 우리에겐 더 이상의 게임 체인저가 필요 없는지 도 모른다. 완전한 게임 체인저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따르는 것, 그분이 만들어 놓으신 게임의 룰을 제대로 지키며 살아내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역할일 것 이다. 그럼에도 2019년 한국 사회와 교회가 너무나 혼동 스럽기에 이 상황을 일시에 정리하며 새로운 비전을 던져 줄 게임 체인저들의 등장을 소망 한다.〠

이태형 현 기록문화연구소 소장, 고려대 사학과 및 미국 풀러신학대학원(MDiv) 졸업, 국민일보 도쿄특파원, 국민일보 기독교연구소 소장 역임.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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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변・호・사・의・세・상・읽・기

보석함과 사료통 엄상익

차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라디오에

세상 위에 군림하고 있었다.

서 말하는 진행자의 몇 마디가 귓속

모임이 끝나고 밖으로 나왔을 때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

으로 흘러들어왔다. 처음 들어보는

었다. 번들거리는 그의 고급 관용차가 그를 모시기 위해 미끄

우화였다.

러져 들어오고 있었다. 대기하던 그의 비서가 달려와 그의 옆

“두 그루의 나무가 있었습니다. 한

에서 우산을 받쳐 들었다. 그는 분명 내 얼굴을 기억을 할 텐

나무는 귀한 보석함이 되고 싶었습

데도 모른 체했다. 대통령을 모시는 보석함이 된 그와 나는

니다. 또 다른 나무의 소원은 대양

신분의 차이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을 건너는 커다란 배의 재목으로 쓰

고등학교를 나오자 최고의 명품양복으로 갈아입었던 금수

이고 싶었습니다. 보석함이 되고 싶던 나무는 소원을 이루지

저이던 친구는 태평양을 오가면서 해외의 기업들을 인수하는

못하고 잘려서 짐승의 사료통이 되고 말았어요. 그리고 대양

재벌회장이 되었다. 한국재계의 대표가 된 그는 재벌회장들을

을 건너는 큰 배의 용머리가 되고 싶었던 나무도 낡고 작은

이끌고 대통령이 초청하는 만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모습이

보트의 바닥 판자가 되어 버렸죠.”

신문의 일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우화 속의 나무나 인생도 비슷한 것 같았다. 우리들은 어린

나는 어떻게 살아왔나 스스로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았다.

시절 자라나면서 저마다의 무지개빛 같은 꿈이 있었다. 스타

작은 책상 위에 놓인 성경책 한 권을 보면서 삼십 년 세월을

가 되어 무대 위에서 박수갈채를 받고 싶고 거대한 조직의 기

위로받고 살아왔다고나 할까. 나도 우화에 나오는 보석함이

둥이 되고 싶었다.

되고 싶은 때가 있었다.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큰 사업을 하는

같은 교복을 입고 점심시간이면 나란히 비슷한 도시락을 먹 던 중고등학교시절 우리들은 모두 같은 줄 알았다. 40여 년 전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반창회를 하면서 우리들이 모이는 날이었다. 교복이 없어진 나는 입고 갈 옷이 없었다.

부자도 되고 싶었다. 희망의 말은 던질 수 있지만 그건 태생 부터 불가능하다는 생각이었다. 상어가 되고 싶은 피라미의 꿈 정도로 비유하면 맞을까. 불 공평한 현실을 정직하게 받아들이면서 내 주제에 맞게 살게

동네 친구 집에 갔더니 벽의 옷걸이에 후줄그레하게 구겨진

해 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은 같은 진흙덩어리로 여러 종류

때 묻은 쟈켓이 걸려있었다. 색이 바래고 천이 닳아서 올이 풀

의 그릇을 만들어 내신다. 간장종지로 나를 만드셨으면 상의

려 나와 있었다. 그래도 양복은 양복이라는 생각이었다. 그걸

모퉁이에서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게 아니었을까.

빌려서 걸치고 반창회에 나갔다. 청소년시절 억눌려왔던 욕망

라디오 속의 진행자의 마지막 멘트가 나오고 있었다.

이 공식적으로 터지는 날이었다.

“그런데 말이죠 사료통은 다른 말로 구유라는 말로도 표현

술이 풍성하게 나오고 자유를 상징하듯 담배연기가 피어올

하는데 말구유가 되어 버린 그 나무는 아기예수를 담게 된 겁

랐다. 모인 중에 왕자같이 유난히 눈에 띄는 친구가 있었다.

니다. 그리고 조그만 배의 바닥 판자가 된 나무는 예수님이

조끼까지 갖춘 최고급 양복에 명품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받

물가의 보트에 서서 군중에게 설교를 할 때 디디고 서신 바닥

쳐 입었다. 고등학교시절 바로 앞자리에 앉아있던 그는 모 재

이 된 겁니다.”

벌회장이 가장 귀여워한다는 아들이었다.

그 순간 가슴에 잔잔한 파문이 일었다. 그랬다. 보석 같은

금수저인 그와 내가 다르다는 걸 자각하는 순간이었다. 소

진리 자체인 성경을 품은 나는 세상의 보석함보다 더 귀한 존

심해서 낯가림이 심했던 나는 같은 반이면서도 그에게 다가가

재였다. 주님의 진리를 서툰 글이라도 써서 전하려고 마음먹

말 한마디 한 적이 없었다. 뒷골목의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

은 나는 그를 받치고 있는 작은 배의 바닥 판자였다. 나도 귀

를 하면서 세월의 강을 흘렀다. 어느 날 모임에서 출세한 군

한 존재라는 걸 알았다.〠

대동기를 봤다. 비 내리는 연병장에서 같이 훈련을 받던 사람 이었다. 그는 검사장이 되고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이 되어 102 Christian Review

엄상익 변호사, 본지 한국지사장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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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메시지

사랑하는 나라에서 맞는 새해 서을식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룬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 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의 어떠하심과 같이 우리도 세상에서 그러 하니라 (요한일서 4:17) 이해를 위해 전후 관계를 살피면, 먼저, ‘이로써’는 요한 사도 가 앞에서 말한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뜻한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구절에서 요한은 ‘사람이 두려워하면 아직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증거다’고 말한다. 그의 논지와 오늘의 성구 를 종합해 여러 번역 성경과 헬라어 원문을 살펴 좀 더 쉽게 풀어 써보면 이렇게 된다.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하며 살면 우리의 사랑은 더욱 완전 하게 자라납니다. 이로써 우리는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 니다. 대신에 우리는 그분을 자신 있게 대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예수님께서 사랑의 삶을 사시듯 우리 역 시 그분을 본받아 사랑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보다 깊은 이해를 위해 앞뒤 여러 구절을 함께 보면, 요한 사도는 사랑을 형제 사랑, 믿음, 하나님 사랑의 수용으로 구 체화했다. 온전한 사랑, 또는 사랑의 완성은 하나님과의 영교 를 통해 이뤄진다. 요한에게 사랑은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잇는 띠임 을 알 수 있다. 그에게 사랑은 천상과 천하의 세계가 소통하 는 코드요, 문을 여는 열쇠요, 존재하는 방식이다. 사랑의 문 을 열어젖히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사랑의 길을 가면서 우리를 만나셨고, 사랑으로 돌보며 우리를 사랑의 나라로 인 도한다. 우리 역시 사랑의 문을 열어 하나님을 만나고, 사랑의 길을 가면서 사람을 만나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고 우 리가 하나님 안에서 살 때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자신의 사랑을 드러내는 온전한 사랑이 실현된다. 이 정도 이해와 함께, 이 구절에 잠시 머물러 있으면, 말씀 이 살아나 두 가지 생생한 질문을 던진다. 첫째, 너의 사랑이 더욱 완전하게 자라고 있는가? 둘째, 너는 심판의 날에 두려 움 없이 그분을 대면할 수 있는가? 나는 어느 것에도 확신 있게 ‘예’하지 못한다. 나를 더 부끄 럽게 만드는 사실은, 이 대답이 곧 내가 하나님 안에서 살지 못하고 있고 예수님처럼 살지 못하고 있는 증거라는 사실을 이 성구가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90 Christian Review

‘와~’, 이 말씀, 사정없이 찌른다. 말씀의 물음과 대답을 그 대로 옮겨 적으며 말 걸어오는 소리를 들었을 뿐인데, 너무 적 나라하게 나의 생활이 그대로 드러난다. 양심이 시리고 아프 다. 누구나 자신을 볼 수 있는 거울이 필요하다. 오늘 성구는 우리를 말씀 앞에 세우는 힘이 있다. 때로 불편하고 아프더라 도, 우리 스스로 이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과정을 거 쳐야 성장한다. 그런데 아는가? 이 구절은 우리로 말씀 앞에서 주눅이 들어 부끄러워하고 자신감을 잃게 하려고 쓰이지 않았다. 오히려 반대로 확신을 주기 위해서다. 고지를 오르는 자의 허덕임이 아니고, 고지를 정복한 자의 희열을 느끼며 새해를 맞으라. 구 원을 얻으려는 자가 아니고 이미 구원을 얻은 자로 믿음의 여 정을 새롭게 설계하라. 십자가 언덕을 올라 구원의 산 정상에 선 사람으로 세상에 대해 승리를 선포하고 포효하는 야성의 영성으로 요한 사도 가 제시하는 사랑의 새 삶을 살겠다고 선언하자. 그리고 살 자. “또 다시 실패하면 어떡하나?” 걱정하지 마라.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 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다.”(히 브리서 4:15) 이 땅에서 몸소 참사람으로 참사랑의 삶을 사셨 던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충분히 공감, 동정하신다. 사랑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아시는 그분께서 심판의 자리 에 앉아 우리를 대면하실 것이기에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아 도 된다. 관건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예수님처럼 사느냐인데, 그분이 우리를 대하듯, 베드로 사도가 마지막으로 부탁하였 듯, 우리 역시 서로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 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게 살면 된다.”(베드로전서 3:8) 하나님의 나라는 물질, 명예, 권세의 이 세상 기준이 아니고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서도 사랑이 심판과 상급의 으뜸 기 준으로 우뚝 선 새 질서의 나라다. 이 세계에서 사랑의 완성을 위해 치열하게 수고하며 여러 해 를 사는 자, 저 세계, 사랑이 완성된 완전한 사랑의 나라에서 한번 열리면 영원한 새해를 맞아 평안하리라.〠 서을식 버우드소명교회 담임목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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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관의 좌충우돌

성지는 평화의 장소가 아니다 김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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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2일부터 27일, 구세군 사관 31명이 이스라 엘과 요르단 성지순례를 가기로 되어 있었다. 갑작스런 사정이 발생하며 두 부부가 합류하지 못하고, 27명이 출발했다. 필리핀 여권을 가진 사관 부부는 요르단에서 입국을 불허해서 이스라엘에서 합류하였다. 시드니에서 두바이 13시간, 두바이에서 암만까지는 3 시간, 출발 후 18시간 만에 목적지인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에 도착했다. 암만과 시드니는 7시간 차이다. 시차 적응할 시간도 없이 로마 유적지가 잘 보존되어 있는 '

‘자비의 화해’로 마무리하였다. 팔레스타인 지역을 이해하기 위한 ‘민박일정’이 있었 다. 팔레스타인에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이지만, 베들 레헴에는 크리스천 비율이 40% 정도나 된다. 이곳에서 는 종교 간의 갈등 없이 조화롭게 살고 있다. 크리스마 스 때에는 무슬림이 합류하여 축하해 주고, 라마단 파 티 때에는 크리스천이 축제에 참여한다. 이곳 사람들은 종교를 운명같이 받아들이고 있다. 무 슬림 가족에서 태어나서 무슬림이고, 기독교 가정에서

제라쉬'(Jerash)를 방문한 후, 이스라엘과 요르단 국경 인 '후세인 부리지'를 넘었다. 요르단은 이슬람교, 이스 라엘은 유대교가 국교이다. 종교가 다른 두 나라는 ‘적 과의 동침’을 하고 있다. 1967년 6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은 이집트에게는 시나 이반도, 시리아에게는 골란고원, 요르단에게는 예루살 렘 동쪽지역을 빼앗고, 이스라엘 내부의 웨스트 뱅크지 역과 가좌지역은 이스라엘 땅으로 편입시켰다. 훗날 이 집트에게는 시나이 반도를 돌려주었다. 2년 전 트럼프 대통령은 골란고원을 이스라엘 땅으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선언했다. 예루살 렘은 3대 종교의 성지이다. 유대교에게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비친 곳이고, 이슬람교에서는 모하멧이 승천한 곳이고, 기독교에서는 예수께서 죽으시고 승천한 곳이 다. 따라서 예수께서 재림할 때까지 예루살렘은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갈릴리 호텔에서 여정을 풀고 갈릴리를 중심으로 순례를 시작했다. 갈릴리를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이동을 하여, 2000년 전 예수님의 발자취 를 더듬어 갔다. 베들레헴은 웨스트 뱅크지역에 속해있 다. 지역은 이스라엘이 통치하지만, 사는 사람들은 팔 레스타인이다. 이들은 육지 속의 섬에서 살고 있다. 이스라엘이 쌓은 8m 장벽으로, 이스라엘 정부의 허락 없이 아무 곳도 갈수가 없다. 베들레헴의 신학교에서 ' 살림'교수의 강의를 들었다. 팔레스타인의 입장에서 본 '화해의 신학'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가 쓴 ‘Through My Enemy's Eyes’란 책을 구입 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갈등의 원인으로 시작된 글은 누가복음 10장의 선한 사마리아 비유를 언급하며

태어나서 기독교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일정을 마치고 사해로 향했다. 사해 (Dead Sea)는 일반 바다보다 8배나 높은 30% 정도의 염도를 가지고 있다. 사해 옆의 돌들도 소금 바위이다. 도로 옆에 사람 형상을 한 소금기둥이 서 있다. 창세기 19장 소돔과 고모라 성에서 탈출할 때 뒤를 돌 아보았던 롯의 아내였다. 사해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요 르단 국경으로 가는 길에 예수님이 시험을 받았던 시험 산에 들렸다. 시험산 정상에 있는 수도원에 올라갔다. 속세와 전혀 다른 생활을 할 것 같은 수녀들은 핸드폰 을 들고 있었다. 사해사본을 발견한 쿰란과 이스라엘의 성지인 마사다 정상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스라엘, 요 르단의 국경지대를 통과해서 요르단으로 넘어갔다. 국 경은 언제나 긴장감이 감돈다. 9월 27일 마지막 날 새벽, 페트라에서 암만공항으로 가는 길에 느보산에 들렸다. 출애굽의 주인공인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느보산에서 죽었다. 느보 산 정상에 서면 '여리고'가 보인다. 모세는 '여리고'를 바라보며 얼마나 가고 싶어 했을 까?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모세는 늙어서 죽은 것이 아 니라, 사명을 완수하고 죽은 것이다. 우리의 인생도 아쉬울 때가 많으 나, 거기까지의 지혜가 필요하다. 우 리가 살아있는 것은 아직 사명이 있 는 것이고, 죽는다는 것은 이제 사명 을 다 마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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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본지 영문편집위원, 구세군라이드교회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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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0주년을 축하합니다 은현교회 •주일 1부 10:00(리드컴) 2부 오후 1:00(얼우드)

담임목사 이수자 교회 : 58 Earlwood Ave. Earlwood 교육관 : Ann St. Lidcombe 전화 : 0403 250 502

가나안장로교회 담임목사 이재학 교회 : 2 Gordon St. Petersham, NSW, 2049 전화 : 0416 371 619

시드니우림교회 담임목사 박만경 교회 : 28 Lord St. Roseville 전화 : 9413 1389, 0404 891 389

무지개교회

담임목사 박주현 교회 : Unit 1 56-60 Parramatta Rd Lidcombe 전화 : 8021 5705, 0410 120 170

보타니-마스콧장로교회 담임목사 남윤우 교회 : 768 Botany Rd. Mascot 전화 : 9700 1690

기도하는 교회・선교하는 교회

호주장로회 시드니노회

안디옥장로교회

담임목사 정기옥 교 회 : 116 Albert Rd (Strathfield Girls’ High School) 교육관 : St. Mark’s Church, 14 Cormiston Ave. Concord 전 화 : 0410 449 580, 9706 4077(사택/Fax.겸용)

시드니경향교회

담임목사 홍성규

담임목사 김성두

교회 : 203 Marsden Road, Carlingford 전화 : 8677 1227, 0425 375 363

교회 : 85 North Road, Ryde 전화 : 9807 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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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0주년을 축하합니다 뉴카슬한인장로교회

뉴카슬순복음교회

・주일예배 12:00・주일성경공부 오후 2:00・새벽기도회 5:30

・주일예배 1부 오전 9:00, 2부 11:00, 3부 12:00, 4부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6:30・금요 오후 7:30 ・새벽 5:20

Newcast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www.newcastlechurch.net

담임목사 심형권 교회 : 58 Cowper Street Wallsend NSW 2287 전화 : (02)4950 1933 Mob : 0435 207 712

온누리교회

골드코스트

담임목사 김태운 교회 : 1 Madison Dr. Adamstown Heights, NSW, 2289 전화 : 0411 110 590

타운스빌

Townsville Korean Uniting Church

담임목사 양병구 교회 : 75 Smith St. Southport, QLD 4215 (Southport State High School) 전화 : (07)5539 2329, 0412 341 868

골드코스트

순복음교회

담임목사 김경식 교회 : 215 Queen St. Southport (Southport 학교 강당) 미션센터 : 2/7 Olympic Circuit, Southport QLD 4215 전화 : (07) 5573 3578, 0402 089 896

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 서명희 교회 : 23 Cedarbrook Terrace, Idalia, QLD 4811 전화 : (07)4729 1706 Mob : 0402 362 126

골드코스트

비전장로교회 담임목사 윤명훈

교회 : Bellevue Park State School, Sapium Rd. Ashmore 전화 : (07) 5519 3582, 0423 932 742

함께가는교회

시드니제자교회

담임목사 이완우

담임목사 안성민

교회 : 7 Chalmers Rd. Strathfield 전화 : 9746 2252, 0414 377 483

교회 : 181 Park Road, Dundas 전화 : 9617 0351, 0414 773 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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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0주년을 축하합니다 시드니우리교회 담임목사 배진태 교회 : 51 Windsor Road, Northmead 전화 : 9683 5997, 0411 624 110

나눔과섬김교회 ・주일예배: 오후 1:00(1부), 2:00(2부) ・주일학교: 오후 2:00 ・주일학교: 오후 2:00・영어예배 4:00・수요기도회: 오후 7:30

담임목사 홍성기 교회 : 2A Brunker Road, Chullora 전화 : Mob.0451 981 214 www.nasumchurch.com

호바트비전교회 hobartvisionchurch.com

담당목사 조성민 교회 : 520 Sandy Bay Rd, Sandy Bay TAS 7005 전화 : 0409 987 690 E-mail: hobartvisionchurch@gmail.com

하늘향기예닮교회 담임목사 최창렬 교회 : 31 Harrisons Lane, Glenorie 전화 : 9624 7668, 0423 376 380

기쁨의교회 담임목사 장영복 교회 : 9 Brighton Ave. Croydon Park 전화 : 9787 9790 Mob : 0425 256 624

호바트한인장로교회 www.hokpc.org

담임목사 최경호 교회: 124 Channel Hwy, Taroona TAS 7053 전화: 0430 727 763 E-mail: cgh67@hotmail.com

예수! 바로 알고, 믿고, 누리고, 전하자

새벽별순복음교회

시드니엘림교회 Sydney Elim Presbyterian Church

담임목사 박원자

Cnr. Boundary Rd & Bellamy St. Pennant Hills

담임목사 김종찬 교회 : 76 Cliff Road Epping NSW 2121 전화 : 9869 1371 96 Christian Review

Tel : +612 9874 7572, +61 425 287 549 E-mail : kim_jacob@hanmail.net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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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0주년을 축하합니다 브리즈번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 이용걸

브리즈번동행하는장로교회 담임목사 정충열

교회 : 82 Sherwood Rd, Toowong, QLD. 4066 전화 : 0425 306 577

교회 : 12 Bank Road Graceville Brisbane QLD 4075 전화 : 0400 878 882

브리즈번소망교회

브리즈번한인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 임민철

담임목사 김선규

교회 : 134 Hertford St. Upper Mount Gravatt QLD 4122 전화 : (07) 3061 8311, 0401 458 230

교회 : 74 Station Road, Indooroopilly, QLD, 4068 전화 : (07)3202 9553 Mob: 0413 515 737

브리즈번성결교회

주찬양장로교회 Praise the Lord Presbyterian Church

담임목사 조한용 교회 : 303 Padstow Rd. Eight Mile Plains QLD 4113 전화 : 0433 689 717

담임목사 최기동 교회 : 560 Ipswich Road Annerley QLD 4103 전화 : 0433 208 905

빌라델비아교회

시드니한빛교회

담임목사 강성찬

담임목사 배도석

교회 : 289A Kingsgrove, Kingsgrove 전화 : 0433 631 104 96 Christian Review

교회 : 14 Hutchinson St, Granville 전화 : 0413 935 014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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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0주년을 축하합니다 꿈이 있는 교회! 꿈을 이루어 가는 교회!

캔버라순복음교회

캔버라한인교회 Canberra Korean Church

담임목사 최태진

주일낮예배 오후 1:30

담임목사 김완일 교회 : 80 Murranji St. Hawker, ACT 2614 전화 : 6254 0923, 0427 540 923

교회 : 61 Templeton St, Cook Belconnen 전화 : 0433 045 200 / 홈페이지: www.actchurch.org

케언즈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 공정원

담임목사 원영훈

교회 : 10/15 Darling St. Mitchell ACT 2911 전화 : 0430 983 536

교회 : 327 Brown St. Westcourt, QLD, 4870 전화 : 0400 708 655, 070 8253 3961

멜본순복음교회

호주장로교회 빅토리아주 멜본동노회

멜번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 최주호

담임목사 장청렴

교회 : 157 Osborne Ave. Clayton South, VIC, 3169 전화 : 0451 274 286

교회 : 16 Walnut Road, Balwyn North, VIC, 3104 전화 : (03)9857 8760 Mob.0426 816 982

한빛교회

멜번새순교회

담임목사 장기수

담임목사 김동지

교회 : 909 White Horse Rd Box Hill, VIC. 3128 전화 : 0405 189 655

교회 : 39 Ireland St. Burwood, VIC, 3125 전화 : (03)9888 7737(교회), 0414 552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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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0주년을 축하합니다 시드니주안교회

대양주한인 예수교장로회

울릉공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 진기현

담임목사 추성득

교회 : 2 Station Street. West Ryde 전화 : 0438 820 691

교회 : Cnr. Princes Hwy & Jardine St Fairy Meadow 전화 : 0405 051 289

다드림교회

넘치는교회

담임목사 김경원

담임목사 라호윤

교회 : 3 Hammers Rd. Northmead 전화 : 9614 6470

새임마누엘장로교회 담임목사 김창진

교회 : Epping Boys High School (213 Vimiera Rd. Eastwood) 전화 : 8739 5151, 0430 438 285

샘물장로교회 담임목사 이혜천

42 Homebush Rd. Strathfield, 2135 전화 : 9648 4279, 0434 191 674

교회 : 454 Pacific Hwy(Cnr. Provincia Rd), Lindfield 전화 : 0401 663 403

시드니신성교회

시드니행복한교회

담임목사 한창수

담임목사 유종오

교회 : Cnr. Smith & Henson Sts. Summer Hill 전화 : 8384 4797, 0449 582 700 98 Christian Review

교회 : 62 The Boulevarde, Strathfield 전화 : 8625 1759, 0412 990 691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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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0주년을 축하합니다 시드니우리는교회

시드니예수인교회

•주일예배 : 정오 12:00 •수요예배 : 오후 7:30 •새벽기도(토) 6:00

담임목사 송길환

담임목사 김진호 교회 : 258 Mona Vale Road, St. Ives 전화 : 0413 352 169

교회 : 110 Wharf Road West Ryde (Melrose Park Public School) 전화 : 0414 477 800

시드니함께하는교회 담임목사 홍기택

담임목사 김홍열

교회 : 2 Cutler parade North Ryde (North Ryde Community Church, Together

베센딘장로교회

교회 : 5 Matthew Rd. Lidcombe (리드컴 역에서 5분거리) 전화 : 8065 3634 / 0414 661 634 / 0423 503 419

퍼스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 변성모 교회 : 14 Broadway, Bassendean, WA 6054 전화 : 0421 415 221

퍼스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 전우진 교회 : 165 Railway Pde, Mt. Lawley, WA, 6050 전화 : (Mob) 0422 889 082 100 Christian Review

담임목사 정휘윤 교회 : 64 Kitchener Rd. Melville, WA, 6156 전화 : (08)9312 2454, 0424 827 779

대양주한인 예수교장로회

퍼스백양장로교회 담임목사 이병태

교회 : Cnr. Portcullis Dr & Gloucester Court, Willetton, WA, 6155 전화 : (070)7569 3811, 0417 913 484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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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0주년을 축하합니다 론세스톤순복음교회

론세스톤사랑교회

담임목사 최병희 협동목사 심재기

담임목사 박승민

교회 : 7 Blackwood Drive, Rocherlea TAS 7248 전화 : 0412 765 963

호주한인교회

교회 : 11 Frederick St, Launceston, Tasmania 7250 전화 : 0403 745 837 홈페이지 : agapetas.com

시드니광염교회

담임목사 최상덕

담임목사 김경훈

교회 : 62 The Boulevarde, Strathfield 전화 : 0433 671 269

교회 : 251 Concord Rd. North Strathfield 전화 : 0431 339 143

갈릴리교회 담임목사 최효진 교회 : 36 Evaline St. Campsie 전화 : 9759 7406, 0416 143 367

시드니비전교회 담임목사 서영민 교회 : 621 Victoria Rd.(Cnr. Trumper St) Ermington 전화 : 8040 3038, 0414 679 822 100 Christian Review

소망교회 담임목사 이상진 교회 : Cnr. Haldon St. & The Boulevarde, Lakemba 전화 : 9759 4999 Fax: 9740 3740

삼일교회 담임목사 안상헌 교회 : Cnr. Oxford & Chester Sts, Epping 전화 : 0433 576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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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르심 받은 퍼스임마누엘교회 김선일 목사 김선일 목사님께서 이 땅에서의 주님의 사역을 마치시고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지난 2019년 11월 15일 76세의 일기로 가족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작별 인사를 나누시고 주님 곁으로 가셨습니다. 그간 목사님의 여정 길에 동행하시며 사역에 동참해 주신 형제 자매님들, 동역자분들, 교민 여러분들, 친구분들께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천국 환송식은 많은 믿음의 식구들의 환송을 받으며 2019년 11월 23일에 이루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일 김선일 목사 가족 일동 김선일 목사의 라이프 스토리 김선일 목사는 부요하지는 못했지만, 믿음을 유산으로 받은 가정에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으로 어떠한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변하지 않는 사랑이 우리를 지키신다 는 그 약속을 믿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김 목사는 70년대에 고국인 대한민국을 떠나 황금옥 사모 와 함께 시드니대학교로 유학을 왔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은 목회자의 길이라는 것을 그에게 계속 상기시키다. 처음 목회자의 길을 시드니에서 호주인과 한국 교민들을 섬 기는 목회로부터 시작하여 지난 30여 년간의 목회 마지막을 퍼스에서 마쳤다. 그러나 마지막 본향으로 가는 순간까지도 이 땅에서의 삶 과 어떤 모습으로 본향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직접 우리에게 모범으로 보여주었다. 김선일 목사의 생애는 우리에게 영원 히 남을 유산이다. 유족으로는 남동생과 여동생 네 명이 있고, 사모, 딸 은혜, 아들 요한, 손자, 손녀 셋을 남겼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그가 뿌린 씨앗이 싹이 자라서 수많은 영의 자녀 들과 형제, 자매들을 열매로 남겼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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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찰스 그린 중령의 미망인 올윈 그린 여사

한국전의 전설, 한 떨기 꽃으로 지다 김기덕

문학사 학위를 받은 다음 Meadowbank TAFE College 에서 이민자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그린 여사는 이후에도 공부를 계속하여 석사과정을 이 수하였고 몇 해 전 그의 나이 90세에 박사과정에 등록했 지만 건강 때문에 공부를 중단하게 되었음을 매우 안타 까워했다. 딸이 살고 있는 멜번으로 이사가서도 식지않는 향학열 로 멜본대학교의 평생교육원에서 역사와 철학을 공부하 며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 다.

▶멜번으로 이주 하기 전(2017. 11 월 촬영) 본지와 인터뷰했던 건강 미 넘쳤던 94세의 올윈 그린 여사.

지난해 11월 27일 별세한 올윈 그린 여사(Olwyn Green OAM, 1923. 9.21-2019. 11.27 )는 한국전 발발과 함께 참 전하여 그해 10월 30일 전사, 부산 유엔기념공원 (UNMCK)에 안장된 호주 육군 제3대대장 찰스 그린 중 령(Charles Green, 대령으로 추서)의 미망인이다. 그린 여사는 남편이 전사한 1950년에 세 살이었던 외동 딸 Anthea Green을 홀로 키우며 자신의 소원은 이 세상 을 하직하면 부산 UN군 묘지에 있는 남편 곁에 묻히고 싶다고 말했다. 그린 여사는 평소 향학열이 남달라 평생에 걸쳐 학업에 몰두하였는데 남편이 전사한 후에 고향인 그라프톤 (Grafton)을 떠나 시드니로 이사하고 시드니대학교에서 102 Christian Review

그린 여사는 생전 에 남편에 대한 글 을 남기고자 어려 운 여건하에서도 수년에 걸쳐 여러 관련 인사들을 만 나 인터뷰하고 해 당 자료들을 발굴 하여 ‘The Name's Still Charlie’(그대 이름은 아직도 찰 리)라는 책을 발간 하였다. 이 책은 한 국전에 참전했던 호주군의 영웅적인 기록물인 동시에 한 여인의 애틋한 순애보이기도 하다. 동시에 호주군의 역대 전쟁사를 통해서 참전 군인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내어 세상에 공표한 최 초의 역사적 저술이기도 하다. 평소에 그린 여사는 Email 외에도 Twitter, blogsite, AWM Collection, Pandora(archive), Web page 등을 사 용할 정도로 총명했다. 그린 여사는 그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스승이요 저 술가이며 역사가인 동시에 영원한 멘토(Mentor)로 그를 사랑하는 우리들의 영혼을 깨우고 있다. 〠 김기덕 전 시드니한인회 부회장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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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제일교회 은퇴 및 임직 감사예배

안 목사는 “주의 종을 세우는 것이 교회를 세워나가는 것 이다. 주님의 청지기라고 생각하면 하나님 앞에 엎드려 무릎 꿇고 기도하길 바란다”며 “하나님의 영광이 들어나는 교회, 하나님께서 주신 사역을 잘 감당하는 임직자들이 되길 바란 다”고 당부했다. 2부 순서는 장로, 권사 은퇴식을 서만호 장로가 은퇴자들 을 소개하고 이어진 목사의 집례로 가졌는데 감사패와 기념 품을 전달하고 은퇴를 선포한 후 기도를 드렸다.

시드니제일교회(담임목사 이어진)는 은퇴 및 임직 감사예배 (이하 감사예배)를 지난 12월 1일 오후 4시 동교회당에서 가 졌다.

이어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는 박정남 장로의 기도에 이어 노회장 안상헌 목사(삼일교회)는 ‘덕을 세우는 사람’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건물은 교회가 아니다. 부르 심을 받은 사람들이 교회이다. 부르심을 받고 귀한 일 감당 하다 은퇴하는 분들께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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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순서는 임직식을 노회장 안상헌 목사의 집례로 가졌는 데 서만호 장로가 임직자들을 소개하고 노회장은 임직자와 교우들로부터 서약을 받고 안수 및 임직기도를 드린 후 임직 자가 되었음을 공포하고 임직패를 증정했다. 호산나, 가브리엘 연합찬양대의 축가에 이어 최효진 목사 (갈릴리교회)는 권면을 통해 “하나님을 경배하는 직분자, 예 배에 뛰어난 직분자, 헌신과 사랑과 충성이 뛰어난 직분자, 자신의 직분을 잘 지키는 뛰어난 직분자”가 되어 달라고 전 했다. 은퇴자를 대표한 이갑용 장로는 “은퇴는 뒤로 물러나는 것 이 아니라 새로운 사역, 새로운 봉사, 새로운 섬김으로 들어 가는 문턱이라 생각한다”며 “은퇴하면서 새로 시작하는 기 분으로 더욱 믿음과 기도에 힘쓰며 뒤에서 후원하는 시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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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자세를 가지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과 기도 를 부탁드린다”고 답사에 대신했다. 임직자를 대표한 신봉섭 장로는 “더욱 낮은 곳에서 섬길 수 있도록, 오직 말씀만을 붙들고 온전히 나갈 수 있도록 기도 해 달라. 하나의 밀알이 되어 주님의 싹을 이땅에 함께 피어 나가길 소망한다”며 답사에 대신했다. 이날 이어진 목사는 “은퇴자와 교회를 위해, 호주연합교회 와 한인노회를 위해, 호주와 한국, 세계 선교를 위해” 중보기 도를 드린 후 최상덕 목사(호주한인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은퇴자 및 임직자는 다음과 같다. ・장로 은퇴: 민영진, 윤영상, 이갑용 ・권사 은퇴: 이기정 ・장로 장립: 신봉섭, 신상섭 ・안수 집사: 김지현, 김요셉 ・권사: 오필자, 손길녀, 이정숙, 신한순, 서효숙, 강석경, 박 민수, 박경숙, 곽현숙, 구찬경, 최경은, 노영지

목사(알파크루시스대학 학장)의 축사, 김경진 목사(알파크루 시스대학 교수)의 권면의 시간을 갖고 장경순 목사의 축도로 임직식을 마쳤다.

시드니작은자교회 임직 감사예배

히스교회

임직자는 다음과 같다. ・장로 장립: 김한진, 이만권 ・안수 집사: 최정대

윤지애 목사 이임 및 백종규 목사 취임예배

시드니작은자교회(담임목사 장경순)는 지난 12월 8일 12시 동 교회당에서 장로 장립과 안수집사 임직 감사예배를 가졌다. 장경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임직 감사예배는 장애령 권 사의 기도에 이어 장경순 목사는 ‘아름다운 사명과 완주’라 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 앞에 받은 직분은 내 스스로 벗을 수 없다. 임직자들은 경주하는 자세로 하나님 앞에 평 생 완주하는 자세와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가야 한다”고 말 했다. 장 목사는 “신앙은 있으나 신앙관이 없다. 신앙은 있으나 교회관이 없다. 구원은 받았으나 구원관이 없다”며 “직분 받 음에 대한 복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믿음의 경주를 다하는 완주의 신앙인이 되길 바란다”고 강 조했다. 이어 장경순 목사의 집례로 임직식을 가졌는데 장 목사는 임직자들로부터 서약을 받고 안수기도를 드린 후 임직패를 증정하고 임직을 선포했으며, 브니엘중창단의 축가, 권다윗 104 Christian Review

히스교회는 지난 12월 8일(주일) 오후 3시 30분 체리브룩연합교 회당에서 윤지애 목사 이임 및 백종규 목사 담임목사 취임예배 를 드렸다. 최종세 목사(새벽종소리명성교 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 는 고준학 목사(시드니유니온교 회)의 기도, 히스비전의 특별찬양 에 이어 홍길복 목사(시드니우리 교회 은퇴공로목사)는 ‘성서적 인수인계’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사람을 믿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믿을 것’을 강 조했다. 이어 윤지애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동행, 동역, 동고자’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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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고백하였고, 백종규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하나님께 충성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교 회로 자라가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으며, 히스교회를 위 해 합심기도를 드린 후 홍길복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백종규 목사는 김영희 사모와 함께 새벽종소리명성 교회 부교역자로 시무하다 동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했으며, 이날 이취임예배에는 250여 명이 참석하여 축하와 아쉬움 을 함께 나누었다. ・교회: Suite 9, 1059-1063 Victoria Rd, West Ryde ・전화: 0430 043 042 (백종규 목사) 실로암장로교회

이어 성가대와 유초등부가 연합하여 칸타타 ‘생명의 빛’을 연주했으며 류병재 목사는 5분 메시지를 통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성탄절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성탄절을 맞게 된다. 성탄절이 인류의 왕이시고 우리의 구세주라는 예수 그리스 도가 이땅에 탄생했다는 사실을 우리가 안다면 우리가 좀 더 성탄절을 의미있고 성탄절을 귀하게 맞이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우리가 성탄 음악제를 개최하는 이유는 이 땅 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인생에서 너무나 소중하기 때 문이다. 이번 성탄절에는 더욱 더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 도를 깊이 만나고 예수님과 더불어 인생에 가장 의미있는 성 탄절을 보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 오신 밤에’ 성탄 음악제 성황 펜리스한인교회 호주연합교회

한글 문화학교 2019 성탄 콘서트

실로암장로교회(담임목사 류병재)는 2019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 음악제 ‘주 오신 밤에’ 행사를 지난 12월 8일(주일) 오 후 6시 어밍턴 커뮤니티 센터에서 가졌다. 이은성 집사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제는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에 이어 유아부(아름다운 이날 외 1곡), 유치부(고요한 밤 거룩한 밤 외 1곡), 중고등부(All My Love)의 워십 댄스, 한어 청년부(예수님 사랑해)의 워십 댄스, 장년 워십팀(Oh! Holy Night!)의 발레 공연, 어린이 앙상블(A Christmas Festival)의 현악 4중주와 핸드벨 콰이어(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외 3곡)의 연주가 이어졌다. 106 Christian Review

펜리스한인교회(담임목사 류석 규)는 지난해 12월 8일 펜리스연 합교회 성도들과 동교회 한글 문 화학교 어린이들이 함께 성탄절 콘서트를 가졌다. 아직 한인들이 많지 않은 지역 이지만 이날은 한글학교 문화학 교 학부모들이 참석하여 호주교 회 성도들과 한인들이 함께 하는 즐겁고 복된 성탄 콘서트를 가졌 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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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펜리스한인교회는 한국 음식을 준비하고 호주 성도 들은 다과를 준비해서 함께 나누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동교회는 호주 성도들과 한인들, 그리고 다 른 문화가 함께할 수 있는 다문화 콘서트를 펜리스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시드니순복음교회 하계영성집회

로 초청, 2020년 신년 축복 성회를 ‘은혜, 평화, 행복’을 주 제로 1월 1일부터 3일까지 아래와 같이 개최한다. ・일시: 2020년 1월 1일(수)~3일(금) 1월 1일(수) 오후 7:30 ‘나는 바보 멍텅구리’ 2일(목) 오전 6:00 ‘길 잃은 사람들’ 오후 7:30 ‘나는 존재한다. 고로 사랑한다’ 3일(금) 오전 6:00 ‘생각하는 사람’ 오후 7:30 ‘자극과 반응’ ・장소: 시드니순복음교회 대성전 (204 Waterloo Rd. Greenacre) ・문의: (02) 9750 5777 실로암장로교회 신년 특별 새벽 부흥회

시드니순복음교회(담임목사 김범석)는 ‘출애굽기를 알면 인생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지난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하계영성집회를 동교회당에서 가졌다. 김용만 선교사(여의도순복음세계선교회 소련/CIS 총회 장, 우크라이나 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진행된 닷새 간의 집회에서 셋째 날 ‘호렙산의 영적 경험’ 이란 주제를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은 환경을 통해 우리에 게 말씀하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용하시려고 오래 전 부터 준비하신다”라며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을 믿기 전부 터 우리의 모든 환경을 믿음을 갖게 하도록 만들어 주신 다”고 전했다. 김 선교사는 “우리는 주님을 믿는 순간부터 하나님 나라 의 장자들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람에 의지하지 않고 오 직 하나님에게만 의지하기를 원하신다”며 “우리는 항상 깨 어 있어서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살아야 하고 갑작스럽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도 마음에 천국에 가는 기쁨이 있 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선교사는 “우리는 하나님이 예비하고 준비하신 과정 들을 통해 우리를 애굽에서 건져내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 고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는 기쁨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시드니순복음교회

2020 신년 축복 성회 개최 시드니순복음교회(담임목사 김범석)는 김정명 목사(은현교 회 원로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증경총회장)를 강사 106 Christian Review

실로암장로교회(담임목사 류병재)는 2020년 새해를 맞아 ‘기적을 경험하는 인생’(왕하 2:9)을 주제로 신년 특별 새벽 부흥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한다. ・일시 : 1월 2일(목)~11일(토) 오전 5:20 (월-금), 오전 6:15(토) ・장소 : 실로암 사역센터 (12 Pike St Rydalmere) ・문의: (02) 9684 2530 좋은씨앗교회 땅에서 부르는 하늘의 노래 ‘시편 강해’ 좋은씨앗교회(담임목사 정지홍)는 2020년 새해를 맞아 금요 찬양예배에서 ‘땅에서 부르는 하늘의 노래, 시편 강해’를 시 작한다. 정지홍 목사를 강사로 진행되는 첫 강의는 1월 24 일(금)부터 시작되며 매주 금요일 동교회당에서 개최된다. 정지홍 목사는 금번 강해를 시작하며 “시편을 어떻게 읽어 야 하는지, 시편의 배경과 역사 등 1편부터 150편까지 시편 전체를 다룰 예정이다. ・일시: 2020년 1월 24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30 ・장소: 좋은씨앗교회(16 Whiting St. Artarmon) ・문의: 정지홍 목사(0422 263 153) 시드니주마음교회

안정기 목사 초청 사경회 개최 시드니주마음교회(담임목사 박용대)는 2020 신년을 맞아 안 정기 목사 (뉴질랜드평강교회 담임)를 강사로 초청, 아래와 같이 사경회를 개최한다. ・주제 : 주께로 나오라(마 11:28-30) ・강사 : 안정기 목사 (뉴질랜드평강교회 담임, 대양주노회(순장) 노회장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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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0년 1월 31~2월 2일 ・일정 : 1월 31일(금) 오후 7:30 “인생의 무거운 짐을 해결하라”(마 11:28-30) 2월 1일(토) 오후 7:30 “인생의 거친 풍랑을 이기라”(마 8:23-27) 2월 2일(주일) 오전 11:00 “인생의 질병을 치료 받으라”(막 10:46-52) ・장소 : 시드니주마음교회 (Level 1, 168-172 Liverpool Rd. Enfield) ・문의: 박용대 목사 (Mob. 0404 014 331) 구세군라이드교회

성지와 성서의 만남 (좌충우돌의 성지순례) 구세군라이드교회(담임사관 김환기)는 지난 3년간 크리스찬 리뷰에 연재했던 '좌충우돌의 성지순례'를 강의한다. '좌충우돌의 성지순례'는 김환기 사관이 배낭을 메고 좌충 우돌하면서 5개국을 다녔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일시 : 2020년 1월 5일~26일 주일 오후 1:00 1월 5일 ‘예루살렘 성전’, 12일 ‘예루살렘 성벽’, 19일 ‘예루살렘 구역’, 26일 ‘통곡의 벽’ ・장소 : 구세군 라이드교회 (27 Church St. Ryde, 마루식당 건너편) ・문의 : 김환기 사관 (0432 765 722) 시드니주마음교회

1월 센트럴역 인근 노숙인 사역 시드니 센트럴역 인근에서 매월 격주로 노숙인 사역을 펼치 고 있는 시드니주마음교회(담임목사 박용대)는 2019년도 11 월 사역을 아래와 같이 실시한다. <1월 노숙인 사역 일정> ・일시 : 4일, 18일 (매월 격주 토요일 저녁 7:30) ・장소 : Corner Pitt St. & Eddy Ave. Haymarket NSW 2000 ・문의 : 0404 014 331, 0412 296 062 호주기독교대학 ESL 코스 개설 호주기독교 대학(ACC, 학장 김훈 목사)은 1년 6개월 ESL 코 스를 개설, 상담 과정 4년과 함께 5년 6개월 학생 비자 신청 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ACC는 3단계의 영어 코스를 호주 문교부에 등록하여 General English1 6개월, General English2 6개월, Advanced English 6개월 등 총 1년 6개월 영어 과정과 상담과정인 Diploma of Counselling and Graduate Diploma of Rela108 Christian Review

tionship Counselling을 합해 총 5년 6개월의 비자를 신청할 수 있고, 영어과정 후 상담학과로 진학할 때 영어 과정과 한 국어 과정 혹은 중국어 과정을 선택하여 진학할 수 있다. 영어 연수 과정(ESL)은 학생들의 편의에 따라 저녁반과 오 전반 등 일을 병행할 수 있으며, 시드니와 캔버라에서 시작되 어 브리즈번 지역까지 확대되어질 예정이다. ・문의: 02)6255 4597, 0402 140 905 E-mail: info@accu.edu.au) HOPE College 2020년 1학기 신・편입생 모집 호프신학대학(Hope College, 학장 김덕영 목사)은 2020년도 1학기(월요반 개강 1학기 2월 3일, 토요반 개강 1학기 2월 17 일) 신입생 및 편입생을 아래와 같이 모집한다. 동교는 2019년 1학기부터 하루 수업을 실시하며 학생 비자 는 5년 반 학생비자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Austudy는 Certificate IV만 적용되고 시민권자와 영주권 자만 해당되며, 통신은 연중 수시 입학이 가능하다. <통신과정 > ・연중 수시 입학 ・완벽한 온라인 시스템 구축, 학기와 관계없이 입학 가능 ・스마트폰으로 학과 수업 가능 <대학・대학원 과정> *미국 신학대학원 ・신학과정 : 학사, 석사, 박사, 철학박사 ・상담학 과정 : 석사, 박사, 철학박사 ・문의: Mob. 0412 176 707 (김덕영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2020년 개강 집중세미나 호주기독교대학(ACC, 학장 김훈 목사)은 신년을 맞아 ‘2020 개강 세미나‘를 각 지역마다 준비하고 있다. 시드니 로즈 캠퍼스에서 2월 3일부터 2월 7일까지 요한계 시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신약 전공 장영 교수가 '요한 복음'을 주제로 집중세미나를 가진다. 또한 멜번과 브리즈번도 집중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시 드니 로즈 캠퍼스는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김기환 교수가 '상담구조화' 를 주제로 집중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동 대학 Vet 과정으로 상담학부 Diploma of Counselling 과 Graduate Diploma of Counselling 과정이 있는데 로컬 과정뿐만 아니라 유학생 과정도 운영된다. 유학생 과정 은 일주일에 하루 수업으로 4년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한국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혜택을 주어 저렴한 학비 로 공부가 가능하다. (www.accu.edu.au /info@accu.edu.au 02 6255 4597 / 0402 140 905 / 0430 045 078 )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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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오상담대학

2020년 1학기 신입생 모집 SCD의 정회원 신학대학으로 7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엠마오상담대학 (Emmaus Bible College) 한국학부(학장 김 병근 목사)는 우수한 교수진과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사 랑, 배움, 봉사’라는 비전을 갖고 2020년 1학기 신입생을 아 래와 같이 모집한다. 동교는 모든 강의를 실시간 동영상 강의로 진행한다. <모집학과: 기독교 상담 및 채플린 석사> ・Fee help & Austudy 가능 ・수업 연한 3년 ・1학기 시작: 2020년 1월 20일 ・주소 : 29 George St Burwood NSW 2131 ・홈페이지 : www.emmaus.edu.au ・문의 : 0430 478 878, 0416 361 397 엠마오상담대학 상담 이론 집중 강의 엠마오상담대학(학장 김병근 목사)은 임경수 교수(계명대학 교 상담학과)를 강사로 초청, 행복한 삶을 위한 상담 이론 집 중 강의를 재학생 및 상담학에 관심있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아래와 같이 실시한다. ・일시: 2020년 1월 13일(월)~16일(목) 오전 10:00~오후 5:00 ・장소: 엠마오상담대학 강당 (2/29 George St. Burwood) ・문의: 0416 361 397, 0430 474 878

호주비전국제대학 2020년도 1학기 <인문학과 신학: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 거꾸로 성서읽기: 마가복음> 하이브리드 과정 호주비전국제대학(Australia Vision International Institute) 에서는 <인문학과 신학: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 거꾸로 성경 읽기: 마가복음>을 하이브리드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천편일률적으로 보아왔던 성서를 서구 의 지배적 관점에서 벗어나 1세기 초대교회의 배경과 성서의 문맥을 통해 성서 자체가 말하고자 하는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기존 교회에서 꺼내놓기 불편했던 신학적 주제들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인문학적인 관점으 로 신앙을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과정은 별도의 수강료는 없고 진행에 필요한 행정비만 받고 있다. ・장소: UTC (16 Masons Dr, North Parramatta) ・일시: 2020년 2월 24일(월) 오전 10:00 개강 108 Christian Review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거꾸로 성서읽기 10:00am~1:00pm ・관심있는 분들은 누구나 환영함. 영주권자 이상은 무료로 공부할 수 있음(정부 펀딩과정) ・문의: 0401 017 989(주경식 교수), ks.joo@hotmail.com 시드니신학대학(SCD) 한국신학부

2020년 1학기 신입생 모집 및 개강 수련회 시드니신학대학 한국신학부는 2020년 1학기 신입생을 아래 와 같이 모집한다. 또한 2020년 개강수련회를 전원호 목사(광주 은광교회 담 임)를 강사로 초청 1월 31일~2월 1일 오후 7시 양일간 동대 학 채플룸에서 개최한다. <모집 과정> - Online 과정: BTh, MDiv, MTh, MA ・BTh (신학사) : 3년 ・MDiv (목회학석사) : 3년・MTh (신학석사) : 1.5년・MA (문학석사) : 1.5년 - 원서 접수 마감일: 2020년 1월 24일 - 입학문의: 9888 1867, 0412 278 688 - 시민권자 Fee Help와 Austudy 혜택이 가능함. 시드니새교회

다음세대 또는 다민족선교 후보자 청빙 시드니새교회(담임목사 이승학)는 설립 6주년을 맞아 다음 세대 또는 다민족선교를 위해 교회를 개척하는 2세 목사와 선교사를 후원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후보자를 청빙한다. <아래> ・자격: 복음주의 신학교를 졸업한 목사 혹은 선교사 ・후원액: 매월 A$ 1천 불(2020년 4월부터 24개월간 후원) ・제출서류: 자기소개서 및 선교 사역 계획서 ・제출기한: 2020년 2월 23일(주일) ・제출처: 132 North Rocks Rd, North Rocks NSW 2151 ・파송일: 2020년 4월 5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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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Arts

[뮤지컬] 스쿨 오브 락(School of Rock) 세계적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스쿨 오브 락(School of Rock)이 뮤지컬로 다음과 같이 공연될 예정이다. ・일시: 2020년 2월까지 ・장소: Capitol Theatre, 13 Campbell St, Haymarket ・문의: 02) 8622 8512 ・홈페이지: www.capitoltheatre.com.au

・장소: The Entertainment Quarter Moore Park (220, 122 Lang Rd, Moore Park NSW 2021) ・홈페이지: movinbed.com

여름 방학 캠프 및 야외 활동 안내

[영화] 무어 파크 야외 극장

무어 파크에 위치한 야외 극장에서 다양한 영화를 관 람할 수 있다. 상영 영화 확인은 홈페이지를 참고 하면 된다. ・일시: 1월 17일~3월 8일 (오후 8:30부터 영화 상영) 112 Christian Review

YMCA Holiday Adventures YMCA에서는 다양한 여름 방학 캠프 프로그램들과 야외 활동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참가자들을 모집하 고 있다. *야외 활동들–서커스 구경, 어린이 자동차 경주, 승 마등 *스포츠 교실–수영,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캠프–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어린이 캠프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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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Arts *기타–댄스교실, 액세서리 만들기 교실, 인형 만들기 교실, 요리 교실 등

호주 국립 해양 박물관 전시회

・대상: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일시: 여름 방학 기간 ・장소: 각 지역의 YMCA 센터 ・문의: 9687 6233 (시드니 본점) ・홈페이지: www.ymca.org.au ・기타: 시드니 전 지역에 YMCA 센터들이 있다. 홈페 이지에서 가장 가까운 센터를 찾아 연락하면 여름 방학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호주 국립 해양 박물관 (Australian National Maritime Museum)에서는 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들을 위한 다 양한 프로그램들을 다음과 같이 운영한다. ・오픈 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장소: 2 Murray Street, Darling Harbour ・문의: 9298 3655 ・홈페이지: www.anmm.gov.au

2020 시드니 페스티벌 Crusaders Camp

Crusaders 선교단체에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 한 다양한 여름 캠프를 열고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 다. 캠프 날짜와 장소 및 캠프의 종류들이 다양하기 때 문에 반드시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신청해야 한다. ・대상: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일시: 여름 방학 기간 ・문의: 9874 8933 ・홈페이지: www.crucamps.com.au

2020년 1월에는 시드니에서 연극, 음악 콘서트, 서커스, 무용 등 다양한 많은 문화 행사들이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과 예약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일시: 1월 8일~26일 ・홈페이지: www.sydneyfestival.org.au/2020/ ・문의: 8248 6500 | mail@sydneyfestival.org.au

2020 설 축제 (Lunar New Year Celebration) 설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들 이 시드니 시내 에서 다음과 같 이 열린다. ・행사: 새해 등 달기, 중국

시드니 천문대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시드니 천문대는 다양한 프로그 램을 운영 중에 있다. ・일시: 2020년 1월 1일~25일 ・장소: 시드니 천문대 (Watson Road, Observatory Hill, The Rocks) ・문의: 9921 3485 ・홈페이지: maas.museum/sydney-observatory 11 Christian Review

고전 무용 및 음악 공연 등 ・일시: 1월 25일~2월 9일 ・장소: 시드니 시티 ・입장료: 무료 ・홈페이지: whatson.cityofsydney.nsw.gov.au/majorevents/sydney-lunar-festival ・문의: 02 9265 9333 council@cityofsydney.nsw.gov.au 정지수 본지 영문편집위원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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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상담 코너

트라우마 김훈

깊은 상처의 경험으로 불안하고 무기력한 저의

담자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디어 내면서 점차적으로 트

모습을 봅니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라우마에서 벗어납니다. 두 번째로 아동기에 경험한 외상이 있을 경우에는 트라

트라우마(Trauma) 또는 ‘외상’ 이라는 말은 큰

우마 초점 인지 치료(Trauma-focused cognitive therapy)

천재지변이나 전쟁 같은 것을 겪은 사람들에게

로 아동, 부모 각각 따로 세션도 가지고 함께 세션도 가

만 해당되는 것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최

지면서 부모님은 어떻게 아이를 보호하고 잘 키울 수 있

근 연구 중 큰 발전 중에 하나는 학대에 관한 부분입니

는지를 심리 교육을 통해 배우고 아동에게는 심리 교육,

다.

긴장 이완, 감정 표현 및 조절, 외상과 관련된 인지 왜곡

전쟁이나 큰 자연재해만 트라우마 증상을 발현시키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에 성학대나 신체적 학대를 경험한 사람들 즉, 강간, 가정 폭력, 근친강간 생존자들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동일한 증상을 호소한다는 것 입니다.

수정, 점차적 노출 기법 등을 적용합니다. 또한 외상 사건을 함께 이야기하여 건강하게 대화로 그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세 번째로 EMDR 치료법은 렘 수면 상태를 조장해서 스스로 기억을 통합하게 만들어 치료를 유도하는 기법

그들은 보통 기억의 파편화, 무력감과 공포와 같은 부

으로 ‘급속 안구운동 민감성 소실 및 재처리 과정’을 통

정적 감정적 고통, 낮은 자존감, 불면증, 플래쉬 백 등과

해 생생하게 남아 있는 기억의 파편에 대한 고통이나 민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함을 줄이고 재처리 과정을 통해 자신에게 외상으로

이것이 많은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었기에 한 때 는 ‘매 맞는 여성 증후군 (Battered Women Syndrome)’ 이라고 불렀습니다.

인해 형성된 부정적 사고와 감정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 꾸게 돕는 방법입니다. 위의 세 가지 모든 부분은 단기 치료 방법으로 전문 치

처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연구가 군인들과 그의

료사를 통해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많은 사

가족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면 학대로 인한 외상 후

람들이 아주 큰 외상이나 상처에만 이런 치료법을 적용

스트레스 장애의 연구는 여성 주의(feminism)의 운동과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작은 상처나 작은 외

함께 일어났습니다.

상 즉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 관련

심리학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프로이트가 처음 연구했

외상도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던 히스테리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많은 여성들은 성

큰 사건에 비해서 작은 사건들은 더 치료가 빠르고 예

적으로 억압을 당한 여성이기도 했지만 그 시대의 수많

후가 좋음으로 작은 외상도 신경이 쓰이고 힘들다면 전

은 여성은 남성들에게 지속적인 성학대와 신체적인 학대

문가의 도움을 통해서 치료를 받으면 훨씬 더 건강하고

를 당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밝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외상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어

누구나에게나 사건, 사고는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기도

지고 있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세 가지 정도를 소

하기 때문에 좋은 치료와 지식을 통

개해 보겠습니다.

해 외상을 건강하게 처리하시기를 바

한 가지는 연장된 노출기법 (Prolonged exposure tech-

랍니다.〠

nique)으로 내담자로 하여금 외상 사건에 노출이 되게 해서 그것을 견디도록 도와서 이겨내게 하는 기법인데 치 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에 함께 해줍니다. 내 114 Christian Review

김훈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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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이 있는 만남

작심삼일 이기기 강승찬

‘작심삼일’이란 ‘확고했던 결심이 삼일을 넘기지 못한다’는 뜻이 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 위해 도전 한다. 그러나 3일이 지나면 하나둘 계획을 포기하게 된다.

우리는 살고 있다. 오늘의 성령 충만이 내일의 성령 충만을 보장하 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매 순간 성령님의 인도에 따르기로 결심해야 한다.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변명하겠지만 사실 우리 삶의 태도와 습관이 문제인 경우가 더 많다.

성령 충만이란,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성 령님은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우리가 날 마다 성령 충만해야 한다(엡 5:18)고 강조했다.

유버전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가장 많이 본 성경구절이 “염려하 지 말라”(빌4:6)였다고 한다. 지난 한 해 동안 그만큼 많은 사람들 이 염려하며 불안해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염려하는 대신 하나님께 간구하라고, 기도 하라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 는 습관과 태도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희망찬 새해를 맞아 어떻게 살아야 ‘작심삼일’을 이기고 목표를 달성하는 기쁨 가득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왜 우리가 바쁜 일상에서 성령충만을 사모해야 할까? 그것은 성령님을 의지하고 살아갈 때 우리의 가정, 직장, 교회에서 균형을 잡게 되고 진정으로 헌신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 이다. 진정한 헌신이란, 내가 주님께 무엇인가 봉사하는 것이 아니 라,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분별력을 갖는것을 말한다. 매일 매일 주님의 뜻을 찾기 위해 헌신해 보자. 이때에 우리는 건강 한 습관을 형성하여 작심삼일을 이기게 될 것이다. 셋째로, 공동체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첫째로, ‘행동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머리 속으로만 인정하는 지적 동의에 빠지지 말고, 몸을 움 직여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야고보는 ‘귀신들도 하나님 이 한 분이신 줄 알고 믿고 떤다’ (약 2:19 참조)고 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지적으로 동의 하는 믿음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뇌 과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최소한의 에너지를 사 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작심삼일이 당연하다고 한다. 그렇다고 우 리가 지적동의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새벽을 깨워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고, 말씀을 펴서 읽고 묵상하며, 죄를 깨달았을 때에는 즉시 회개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에 대 해서는 절대 순종하는 습관을 가져야만 한다. 이처럼 행동하는 살아있는 믿음을 가질 때 열매를 맛보게 될 것이고, 우리의 마음 속에 헌신하고 싶은 열정이 솟구치게 되어 작심삼일을 이기게 될 것이다. 둘째로 성령 충만해야 한다. 어제의 성령 충만이 오늘의 성령 충만을 보장하지 못하는 시대에 78 Christian Review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가 속담 이 있다. 사도바울은 로마 교인들에게 서로 격려하며 뜨겁게 사랑 하라고 권면했다. 신앙생활하면서 우리가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 있다. 그것은 신앙 생활은 혼자서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혼자 기도하고 혼자 성경 읽고 묵상하는 것은 경건의 훈련은 되지만 진정한 신앙생활이 될 수가 없다. 진정한 신앙생활은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과 이웃과 관 계를 형성할 때 시작된다. 우리가 계획을 세우고도 작심삼일 되는 이유는 계획을 자기 혼자 만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도하며 세운 새해의 소망을 가족 과 함께 나누고, 친구들이나 믿음의 동역자 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 공동체와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환경이 만 들어질 때 우리는 서로 격려하면서 충분히 작심삼일을 이기게 될 것이다.〠 강승찬 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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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유료광고 SYDNEY지역

교회명

ARTARMON

좋은씨앗교회

ASHBURY BELFIELD BELMORE BLACKTOWN BURWOOD CAMPSIE CHATSWOOD

CHESTER HILL CHULLORA CONCORD

DEE WHY DUNDAS EASTWOOD

ENFIELD EPPING ERMINGTON

GLADESVILLE GRANVILLE

GREENACRE

HORNSBY HOMEBUSH LIDCOMBE

LINDFIELD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지역별 ABC순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정지홍 16 Whiting St 0422 263 153 •주일예배 오전 11:30 •주일학교(유치/유년/초등) 오전 11.30 •청년부 주일 오후 3.00 •금요찬양 오후 7.30 시드니성서침례교회 김진수 2 Leith Street 0404 082 171 •주일예배 오후 1:00 •새벽기도회 5.30 •어린이 주일학교 1:00pm •청소년부 1:00pm •목장 모임(화,수,목,금,토 각 목장별) •삶공부시리즈(화,수,목 7:00pm) 하나로장로교회 박명배 72-80 Burwood Road 8076 4999, Mob. 0411 66 3000 •주일예배 9:00(1부) 11:00(2부)•주일학교 오전 11:00•한글학교(토) 오전 9:30-오후 12:30•수요 오후 7.30•새벽기도 5:30 구세군한인교회 이봉규 286 Burwood Rd. 9789 3192 •11.00•2.00(주일찬양)•수요예배 7:00•금요기도회 7:00 벨모어그리스도의 교회 김홍규 Cnr.Chalmers St. & Burwood Rd. 9759 6465 •10.00(영어/주일학교), 12.00(한국어)•수요 7:00pm•새벽기도(화-금) 5.30 시드니창성교회 임세근 Cnr. Mort & Cardiff Sts. 9863 1293 1.00 3.00 •수요 7.40 •새벽 5.00 한민장로교회 박광규 Cnr. Sackville & Harold Sts. 0451 410 713 오후 12.30 오후 2.40 •수요 저녁 7.30 새빛장로교회 김성주 205 Burwood Rd.(St. Paul’s Anglican Church) 9744 9068, 0403 042 256 •주일예배 오후 12.30 •수요예배 오후 7.30 •토요예배 오전 6.00 •청년 오후 6.00 갈릴리교회 최효진 36 Evaline St. 9718 4530 •10.00 •수요 7.00 •새벽(화-토) 5.30•제자교육/화.금.토.일 두란노교회 송기태・김강산 46 Beaconsfield Rd.(골프장 입구) 9884 9807 | 0416 2929 39 •주일예배 12.00 열린문교회 28 Smith St. 9417 5800, 070 7151 5811 9.00(1부), 11.00(2부), 오후 2,00(젊은이예배) •유초등부(주일) 오전 11:00 •중고등부(주일) 오전 11:00 •수요기도회 오후 7.30 •한국어학교(토) 오전 9:30 엔크리스토장로교회 유인열 62-64 Priam St. 9743 8404, 0402 911 912 •주일 오전 예배 영어 9:00, 한국어 11:00 •주일학교,학생부 예배 11:00 •수요 성경 공부 저녁 7.30 •새벽기도(화-토) 5.30•청년 찬양과 성경공부(주일) 오후 1:30 www.enchristochurch.com.au 나눔과섬김교회 홍성기 2A Brunker Road ☎ (02)9863 2682 www.nasumchurch.com •주일예배 오전 10.00(1부), 11:30(2부)•주일 어린이 예배 오전 11:00 •Multicultural Youth Meeting 6:30pm(Sat) 시드니제일교회 이어진 Cnr. Concord Rd & Sydney St. 9746 2102, 9746 1583(Fax) *주일 낮 - 8.30(1부), 10.30(2부) 12.00(3부/영어) •주일(오후) 2.30 •수요 7,30•새벽기도회 5.30•유.아동 주일 10.30 •중.고 주일 10.30•청년 주일 오후 12.30•한글학교 토요 오전 9.30 시드니불꽃교회 한영근 Cnr. Majors Bay Rd & Correys Ave ☏ 9687 8282(Fax 겸용) Mob : 0410 679 191 •주일 낮 11:00•주일학교 11:00•제자훈련 오후 1:30•학생부 오후 1:30 •청년부 오후 1:30•기도원 집회(목) 오후 7:30 •중보기도회(주일) 10:00 시드니영성교회 김나성 28 Fisher Rd. 0410 627 864, 9975 7885(Fax겸용) 12:00(정오) 두레장로교회 송춘현 85 Kissingpoint Rd (Dundas P.S./후문: 15 Calder Rd Rydalmere) ☎ 0482 033 708 •주일 9.00(1부), 11:00(2부)•수요성경공부 7.30•토요가족기도회 6.00•청년 오후 6.00(토)•청소년(일) 11.00•어린이(일) 11.00 넘치는교회 라호윤 Epping Boy's High School (213 Vimiera Rd. Eastwood) ☎ 8739 5151 | 0430 438 285 •주일 낮예배 11:30 •주일학교 오후 12:00 •학생부(영어) 주일 12:00 •새벽기도(화-토) 5:30 호산나교회 이경호 3 First Ave. 8807 3655, 0430 509 105 •주일대예배 오후 1:30•양육반(주일) 오후 3:15 •주일학교・학생・청년예배 12:30 •기관모임 오후 3:00 •집중성경공부 오후 3:00 •영어반 오후 2:30 시드니주마음교회 박용대 1/168-172 Liverpool Road ☎ 0404 014 331, 0412 296 062 •주일예배 11:00 •주일 오후 2:00•수요기도회 오후 7:30 •청소년 주일 오전 11:00, 오후 2:00 •어린이 주일 오전 11:00 에핑장로(한인)교회 김영걸 Carlingford Rd & Duntroon Ave. ☎ 0408 443 244 •주일 오후 1:00시 •수요 오후 7:30•새벽(토) 5:30 시드니성결교회 권병만 15 Cowells Lane, 9874 9111 •주일예배 9:30(1부), 11:30(2부)•오후예배 2:00 •수요기도회 19:30 •새벽기도회 6:00•청년예배 (일) 14:00•중.고등부/주일학교/유아부(주일) 11:30•한글학교(토) 9:30 시드니비전교회 서영민 621 Victoria Rd(Cnr. Trumper St) 8040 3038 •주일 11.30 •수요 7.30 •한글학교(주일) 1.30 시드니그레이스장로교회 문종은 Huntley Point Rd ☎ 8084 3340 Mob.0425 376 288 •장년부 11:30•주일학교 11:30 •중고등부 11:30•청년부 오후 1:15•새벽기도회(월-금) 5:30 (토) 6:00 •수요기도회 7:30 •수요,새벽기도회 L 1, 989 Victoria Rd W. Ryde www.sydneygracechurch.org 시드니수정교회 송영민 15-17 John St(그랜빌), 16 Shortland St (텔로피아) ☎ (02)9885 0409 (교회) 주일 1부 예배 : 10:00am (Granville 예배당), 주일 2부 예배 : 12:50pm (Telopea 예배당), 수요기도회 : 7:30pm, 새벽기도회 : 5:30am (화-금), 가정교회 목장모임(목장별), 단계별 삶공부(주중) Mob.0433 068 733 (담임목사) 시드니순복음교회 김범석 204 Waterloo Rd. 9750 5777(교회) •주일예배 - 오전 7.00(1부), 9.00(2부), 11.00(3부) 오후 2:00(청년예배)•저녁예배 오후 5.00 •EM 오후 2.00(Chullora Public School) •수요 저녁 7.30 •금요철야 - 밤 10.15 •교회학교(영아,유치,유년,초등,중등부.고등부)-(주일)오전 9:00. 11.00 시드니새날교회 최범욱 24 William St. 9481 0414 12.00 •수요예배 7.00(여)/7.30(겨) •토요기도 7:00/7:30(첫주 토)•어린이/청소년부 12:00(주일)•한글학교 2:30(주일)•제자양육 7:30(화,목)•목장모임: 격주•청소년 공부방 9:30 •새벽기도(화-토) 5:30 시드니한인장로교회 정재화 59 Arthur St. 9764 3506 9.30(1부)|11.00(2부) •영어예배(EM) 오후 4:00 •수요 저녁 7.30 •새벽(화-토) 5.30 리드컴생명순복음교회 김홍열 5 Matthew Rd. 8065 3634, 0414 661 634 10.00(1부/영어), 12:30(2부/한국어) •수요 저녁 7.30 새소망교회 김덕영 Suite 2, 6-8 Railway St 9799 0074 Mob.0412 176 707 •주일예배 오전 10:00 새벽종소리명성교회 최종세 31 East St ☏ 0478 678 100 •주일 9.30(1부), 11.00(2부) •오후 말씀집회 오후 2.00 •유・초등부 11.00 •중・고등부 오전 11.00•청년부 오후 1.30•수요기도회-오후 7.30•새벽기도회(화-토) 오전 5.30 His Story Church 박주현 1/56-60 Parramatta Rd. (02)8021 5705 •주일 1부 11.00(한국어/영어),•주일 2부 오후 1.30(영어) •어린이(His kids & dream) 오전 11.00•중고등부(His youth) 금 저녁 7:00 •금요철야 오후 10:00•토요예배(EGS) 오후 7:00 은현교회 이수자 20 Ann Ste 0403 250 502 •주일(1부) 오전 10:00•주일(2부) 오후 1:00(Earlwood 예배당) •수요 오후 7.30•금요기도회 오후 8:00•새벽기도(화-토) 5.30 * Earlwood 예배당 58 Earlwood Ave. Earlwood) 시드니교회 형주민 33 Tryon Rd. ☏ 9402 7430, 0410 630 409 •주일 10:00(1부), 12.00(2부)•주일성경공부 오후 2.00 •주일학교 12.00 •중・고등부 12.00 •청년부(주일) 오후 3.30 •수요예배 오후 7.30•새벽기도회(화-금) 5.30 (토) 6.00•한글학교(주일)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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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ABC순

LINDFIELD

샘물장로교회 이혜천 454 Pacific Hwy(Cnr. Provincia Rd) ☎ 0414 646 104 •주일예배 오후 12:30•수요찬양예배 저녁 7.30 •유초등부/중고등부 주일예배 오후 12.30 •새벽기도회(토) 오전 6.00 NEWINGTON 초대교회 김요한 Newington Public School(Newington Boulevarde, Newington) ☎ 0451 828 291 ・주일 낮 11.00 ・어린이부 11.00 ・중・고등부 11.00 ・청년부 1.30 ・수요예배 7.30 ・새벽기도회 5.30(화-금.토 6.00)・한글학교(토) 9.30 NORTH EPPING 시드니갈보리교회 이용일 295 Malton Rd. ☎ 9869 2381 Mob.0425 337 770 •주일 낮 예배 오후 1:00 •주일 오후 모임 3:00•수요예배(성경강좌) 저녁 7:30 •새벽기도회 (화-금) 오전 5:30•청년예배(토) 오후 5:00(Eastwood) •청년셀모임(주일) 오후 3:00(Epping) •주일학교 예배(주일) 유치부, 아동부, 청소년부 오후 1:00 NORTH ROCKS 시드니새교회 이승학 132 North Rocks Rd. 0452 080 910 •주일 12.00 •새벽 (토) 6:00 1075A Victoria Rd. W.Ryde (비전홀) 시드니새순장로교회 송선강 219A North Rocks Rd ☎ 9872 2202, 2279, 2281, 070 8260 1102, Fax (02)9872 2339 •주일 낮 8.00(1부), 10.00(2부), 12.00(3부) 2.30(4부, 한국어 청장년), NLCC 10.00(청장년, 영어), NLIC 2.30(청년, 영어), ANC 2.30, 사랑부 12.00 •영아부, 유치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한어 중고등부 12.00•수요- 오후 7:30 •새벽기도회:(월-금) 5:30, (토)6.00 •시티 하트 6.20(호주구세군 강당) NORTH RYDE 시드니새생명교회 강승찬 Unit 3/47 Epping Rd ☎ 0411 449 775 홈페이지: newlifesydnye.ch360.org •1부 주일연합예배 9:30, 2부 주일연합예배 11:50(동시통역 제공)•한글학교 9:30•어린이교회 11:50 •새가족반(목장) 주일 오후 1:50 •새벽기도회(월~금 5:30,토 6:30)•예수영접모임(매월)•삶공부(매주 월, 화, 수, 목)•목장모임(매주 금, 토)•중보기도모임(주일, 월, 화, 수, 목) 시드니선민교회 최성은 76 Coxs Rd. 9758 6017 11.00 •주일학교 11:00 •찬양과 성경강해 오후 2:00 PARRAMATTA 동산교회 이종권 125 Great Western Hwy. Mays Hill 9635 7004(교회) Mob.0422 882 511 •주일 낮- 9.00(1부), 11.00(2부)•젊은예배- 2.00•수요성경강해- 오후 7.30•금요 기도와 찬양- 오후 7.30 •새벽기도회(월-토)- 오전 5.30 시드니작은자교회 장경순 Cnr. Elizabeth St. & Victoria Rd. 0433-003-966 •주일 낮 12.00 •주제별 성경공부(교육관) 오후 2.30 •새벽기도회(화-토) 오전 5.30 (Sorrell St. Parramatta, Uniting Church) PUTNEY 은혜와평강교회 김제효 Cnr. Morrison & Delange Rds. 0410 691 784 •주일 11:30 •주중: 목장 모임, 삶 공부, 중보기도 RYDE 시드니경향교회 김성두 85 North Road 9807 2935 주일예배 오후 1:30 •유년주일학교 - 12.30 •중.고등부/한글학교 - 3.00(주일) •청년부 - 오후6시(토) •수요성경공부 - 7.30 •금요기도회 - 7.30 시드니다음교회 김도환 5 Malvina St(Ryde Secondary College) 0451 798 776 •주일 10:00(1부) , 12:00(2부) 2:10(3부-젊은이들을 위한 예배)•유아,유초등,중고등부 12:00 •새벽기도회(월-금): 5:30, (토) 6:00 (8 Railway Rd. Meadowbank) SEVEN HILLS 포도나무장로교회 손영배 2/2 Artillery Cres. 8604 8514, 0420 981 477 •주일예배 11:00 •수요예배 7:30 •새벽기도 5:30 STRATHFIELD 세인트앤드류스교회 김경민 37 Swan Avenue. ☏ 9706 7517 Mob 0410 642 270 •한국어 회중-오전 11:30 김경민 •다문화 회중-오전 9:00 신휘순 •SBF(영어 청년부) 오후 4:00 •SPARK(중고등부) 오전 11:30 •Kids Church(어린이사역) 오전 9:00 & 11:30 실로암장로교회 류병재 25A Barker Rd.(ACU대학) 9684 2530(교회)|9684 6293(Fax) www.siloamchurch.com •주일예배(1부 9:30, 2부 11:00) •영어예배 9:30 •주일학교 11:00•청년부 1:30•수요 오후 7:30•새벽 (화-금, 5:30, 토 6:15)•(수요/새벽@ 비전센터 5 South St.Rydalmere) 안디옥장로교회 정기옥 116 Albert Rd(Strathfield Girls’High School) 9715 7116(교회), 9706 4077(사택) •주일 9.30(1부), 11.00(2부), 오후 1.00•수요 7.30•새벽기도회 5.30(화-토)•주일학교 오전 11.00•중고등부 오전 11.00•청년부(토) 오후 6.00 새임마누엘교회 김창진 42 Homebush Rd. 9648 4279 •주일 12.30, 3.00(찬양예배) •새벽(월-토) 5.30 ST. IVES 시드니우리는교회 김진호 258 Mona Vale Rd. ☏ 0413 352 169 •주일예배 12:00 •수요예배 오후 7:30 •토요새벽기도회 오전 6:00 SUMMER HILL 시드니신성교회 한창수 Cnr. Smith & Henson Sts. 8384 4797, 0449 582 700 주일예배 12.00 2.00•새벽기도회 매일 5:30 TELOPEA 시드니영락교회 이명구 7-9 Manson St. 9684 2090 (교회) •주일예배 9.30(1부) / 11:00(2부) •영어예배(주일) 오후 1:15 •3:00(오후예배) •새가족반 주일 오후 1.30 •수요예배 7.30 •새벽기도회 (화-금) 5.30, (토) 6.00 •유치부,유년,초등,고등부 주일 오전 11.00 •청년부(토) 오후 5.00 •영락문화학교(토) 9.30~13.00 WEST RYDE 순복음은혜교회 전문호 37 Dickson Ave. 9831 8731, 0403 670 243 주일 낮예배 10:00(1부/영어), 12:30(2부) •수요예배 7.30•금요구역예배 오후 8.00 •새벽기도(화-금) 오전 5.00 •교회학교, 중고등부 오후 12.30 •청년부 오후 2.00 시드니예수인교회 송길환 110 Wharf Rd (Melrose Park Public School) ☎ Mob: 0414 477 880 •주일예배 오전 11:00 •유・초등부 11:00 •중・고등부 11:00 •성경공부 및 큐티 모임 1:30 •facebook/시드니예수인교회 시드니주안교회 진기현 2 Station St ☏ 0438 820 691 •주일예배 오전 8:30, 11:00, 오후 1:00 •새벽(월-토) 5:30 (시티)(UTS 도서관 강당/Cnr. Quay St & Ultimo Rd. Haymarket) •주일 오전 9:00, 10:00, 11:00, 12:50(English) 주일 저녁 7:00 •새벽(월-토) 오전 7:00•목요찬양 저녁 7시(Salvation Army, 140 Elizabeth St) 히스교회 백종규 1059-1063 Victoria Rd. 0430 043 042 •주일 11:00 •교회학교 11:00•수요 7:30pm WAITARA 예수사랑교회 박영종 30 Edgeworth David Ave 0410 533 578 10:00(영어예배), 12:30(한국어예배) Jesus Love Church •새벽예배(토요일) 오전 7:00 •영어성경공부(화요일) 오후 8:00 WILLOUGHBY 시드니소망교회 김창훈 123 High St. 0401 852 155 •주일 낮예배 11:30 •저녁예배 •기타 매주 신구약 시리즈와 말씀 NSW지역

교회명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NEWCASTLE 뉴카슬순복음교회 김태운 1 Madison Dr. Adamstown Heights,2289 Mob : 0411 110 590 •주일예배 9:00(1부) 11:00(2부), 12:00(3부), 오후 4:00(4부) •수요 오후 6:30 •금요 오후 7:00 •새벽기도회 5:20 •영어예배(주일) 12:00 뉴카슬한인장로교회 심형권 58 Cowper St. Wallsend (02)4950 1933 •주일예배 12:00 •성경공부 오후 2:00 WOLLONGONG 울릉공한인장로교회 추성득 Cnr. Princes Highway & Jardine Street, Fairy Meadow ☎ 0405 051 289 •주일 낮 12.30(한국어) •수요예배 및 기도회 오후 7:00•새벽기도(화-토) 아침 5:30 •International Bible Study 주일 오후 2:30 MELBOURNE지역

교회명

BALWYN NORTH 멜번한인장로교회 46 Christian Review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장청렴

16 Walnut Rd. (03)9857 8760 •주일 1부(교사) 10:00•2부 11.00•3부 시티예배 17.00•새벽(토) 6.00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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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유료광고 MALVERN SPRINGVALE

지역별 ABC순

멜본한인교회 송한웅 23-27 Glendearg Grv. (03)9509 8569(교회) •우리말예배 1부(10:00), 2부(정오) •교회학교 (정오) •청년1부 (영어) 오후 2:30 •청년2부 (우리말) 오후 2:30•수요예배 오후 7:30 •새벽기도 오전 6:00 멜번호산나교회 김종욱 1 Regal Drive (03) 9547 8211 •주일 낮 예배 12:00 •주일 2부 셀모임 오후 2:00 •제자훈련: 화・목요일 오후 7:00•금요예배 오후 7:20•새벽기도(월-금) 오전 5:00

BRISBANE지역

교회명

BRISBANE

브리즈번한인장로교회 김영수 122 Allingham St. Kuraby(새성전) (07)3341 9232(사무실) | (07)3341 9239(김영수 목사) •주일예배 8:30(1부), 11:00(2부) •수요예배 7:00•새벽기도회(화-토) 5:30•유치부, 주일학교 11:00 •중고등부 11:00 •청장년예배(주) 1:30 •시티선교예배(주일) 오후 1:30 (목지용 목사 0490 216 027) •145 Ann St. City (교회 07 3341 9232) 브리즈번순복음교회 홍요셉 2642 Logan Rd Eight Mile Plains (07)3341 9090(교회) (07)3273 3845(사택) Mob: 0412 895 031 •주일 9.00(1부), 11.00(2부)•주일학교 오전 11.00 •대학청년부 오후 2.00 •수요 오후 7.30 •금요성령집회 오후 8.00 •중고등부/청년부(주일) 오후 1.00 •새벽예배(월-금) 오전 5.00•영어예배(주일) 오후 5:00

SUNNYBANK

GOLD COAST지역

교회명

담임목사 교회 주소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전화

낮예배

낮예배

저녁예배

저녁예배

기타

기타

골드코스트비전장로교회 윤명훈 Bellevue Park State School, Sapium Rd. ☏ (07)5519 3582, 0423 932 742 •주일예배 11:30 •학생부 10:00 •아동부 11:30•새벽예배(화-금) 5:30 (비전하우스 : 8/10 Expo Ct, Ashmore) HELENSVALE 골드코스트순복음교회 김경식 215 Queen St. Southport(Southport Primary 학교 강당) (07)5573 3578, 0402 089 896 •주일예배 11.00 •주일학교 11.00 •청년부예배 오후 2.00 •셀모임(수) 오후 7.00 •금요찬양축제 오후 7.30 •새벽기도(월-금) 오전 5.30 SOUTHPORT 골드코스트온누리교회 양병구 75 Smith St. (Southport State High School/한글학교) (07)5539 2329, 0412 341 868 •주일예배 9.30(1부), 11.00(2부)•아동부 11.00•학생부 11:00 •청년부 오후 1.30•수요찬양예배 오후 7.00•새벽기도(화-토) 오전 5.30 ASHMORE

ADELAIDE지역

교회명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BEULAH PARK 아들레이드장로교회 문광식 309 The Parade (08)8364 1751 Mob.0407 418 839 •주일예배 오전 9:30(1부), 12:00(2부) •청년예배 오후 2:30 •수요예배 오후 7:30 •홈페이지 www.adelaidechurch.org TASMANIA지역

교회명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TAROONA 호바트한인장로교회 최경호 124 Channel Hwy Mob.0430 727 763 •주일예배 오전 11.00 •목요예배 오후7.00 •화요찬양예배 오후 7.00 •마이피기도(수) 오전 10:00 •제자훈련(주일) 오후 1.30 •사역훈련(주일) 오후 3:00•홈페이지 www.hokpc.org

호주 한인교회 전화 번호 Sydney

Area Code 02

▶가나안장로교회(이재학) 0416 371 619 ▶갈릴리교회(최효진) 9759 7406 ▶구세군시드니한인교회(강태석) 9789 3192 ▶기쁨의교회(장영복) 9787 9790 ▶나눔과섬김교회(홍성기) 8626 0036 ▶낙원장로교회(고강완) 9596 5300 ▶넘치는교회(라호윤) 9739 5151 ▶늘소망교회(윤영필) 9649 9547 ▶늘푸른교회(윤석산) 9872 1129 ▶다드림교회(김경원) 9614 6470 ▶다봄교회(황승균) 0430 280 009 ▶다운교회(김성복) 9787 6325 ▶달란트교회(이용호) 9896 1164 ▶동산교회(이종권) 0422 882 511 ▶두란노교회(송기태・김강산) 9884 9807 ▶두레장로교회(송춘현) 0482 033 708 ▶두잉교회(송중범) 0425 806 813 ▶땅끝사랑교회(조예호) 9707 3899 ▶리드컴생명순복음교회(김홍열) 8065 3634 ▶리드콤한사랑장로교회(전선호) 9742 5633 ▶리치먼드연합교회(오제곤) 4578 3421 ▶만나교회(유형욱) 9987 0153 ▶명지대학교교회(지병용) 9747 0303 ▶무지개장로교회(홍성규) 8677 1227 ▶맥콰리한인교회(최형구) 9874 7281 ▶맥쿼리앵글리칸교회(신재구) 0407 373 306 ▶방주교회(최석진). 0407 071 057 118 Christian Review

▶버우드한인연합교회(이정열) 9715 2280 ▶벨모어그리스도의교회(김홍규) 9759 6465 ▶보타니/마스콧장로교회(남윤우) 9700 1690 ▶북부해변장로교회(김석동) 9972 3969 ▶빌라델비아교회(강성찬) 0433 631 104 ▶사랑샘장로교회(박경수) 8960 3732 ▶삼일교회(안상헌) 0433 576 500 ▶새문안교회(손상필) 9446 2747 ▶새벽종소리명성교회(최종세) 0478 678 100 ▶새벽별순복음교회(박원자) 9869 1371 ▶새빛장로교회(김성주) 0403 042 256 ▶새사람교회(김강선) 0426 848 778 ▶새소망교회(김덕영) 9799 0074 ▶새언약교회(김곤주) 0466 386 584 ▶새임마누엘장로교회(김창진) 9648 4279 ▶샘물장로교회(이혜천) 0414 646 104 ▶생명샘교회(고준학) 0435 955 733 ▶세움교회(이상배) 0402 928 499 ▶소망교회(이상진) 9759 4999 ▶소명교회(서을식) 0411 824 914 ▶순복음은혜교회(전문호) 9831 8731 ▶스트라스필드리버티처치(장철주) 9750 8830 ▶시드니갈보리교회(이용일) 9869 2381 ▶시드니강물교회(이상근) 0402 827 899 ▶시드니광염교회(김경훈) 9758 8145 ▶시드니경향교회(김성두) 9807 2935 ▶시드니교회(형주민) 9402 7430 ▶시드니그레이스장로교회(문종은) 8084 3340 ▶시드니뉴비전교회(송승) 0433 305 278 ▶시드니늘사랑교회(채호병) 9831 7716 ▶시드니늘품교회(이희승) 0430 169 416

▶시드니다음교회(김도환) 9638 6036 ▶시드니로고스교회 8542 1068 ▶시드니복된교회(박종철) 9449 2475 ▶시드니부르심교회(장대호) 8959 8208 ▶시드니북부장로교회(김은수) 9476 8034 ▶시드니불꽃교회(한영근) 9687 8282 ▶시드니비전교회(서영민) 8040 3038 ▶시드니사랑의교회(박은성) 9869 4009 ▶시드니사랑하는교회(황흥수) 9891 1927 ▶시드니샬롬교회(김호남) 9743 1458 ▶시드니새교회(이승학) 0452 080 910 ▶시드니새날교회(최범욱) 9481 0414 ▶시드니새롬장로교회(서상열) 0410 566 250 ▶시드니새생명교회(강승찬) 7902 1674 ▶시드니새순장로교회(송선강) 9872 2202 ▶시드니새언약교회(김곤주) 0466 386 584 ▶시드니새장교회(박종호) 9868 7136 ▶시드니샘터교회(문단열) 9738 1004 ▶시드니샛별교회(배창직) 9746 2986 ▶시드니생명나눔교회(한상무) 0432 048 229 ▶시드니서부장로교회(서보성) 9630 8722 ▶시드니서울교회(김태현) 9498 7904 ▶시드니선민교회(최성은) 9758 6017 ▶시드니성광교회(배용갑) 9648 3446 ▶시드니성결교회(권병만) 9874 9111 ▶시드니성서침례교회(김진수) 0404 082 171 ▶시드니성신교회(강미순) 8664 4687 ▶시드니세광교회(김성배) 0414 411 992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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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

Area Code 02

▶시드니소망교회(김창훈) 0401 852 155 ▶시드니수정교회(송영민) 9871 3802 ▶시드니순복음교회(김범석) 9750 5777 ▶시드니신성교회(한창수) 8384 4797 ▶시드니엘림교회(김종찬) 9874 7572 ▶시드니영락교회(이명구) 9684 2090 ▶시드니영성교회(김나성) 0410 627 864 ▶시드니영안교회(김신형) 9707 3866 ▶시드니예담순복음교회(오지연) 0415 269 191 ▶시드니예수마음교회(이연재) 0425 276 285 ▶시드니예수인교회(송길환) 0414 477 880 ▶시드니예안교회(김세현) 0452 522 128 ▶시드니온누리교회(전현규) 9649 1180 ▶시드니우리교회(배진태) 9683 5997 ▶시드니우리는교회(김진호) 0413 352 169 ▶시드니우림교회(박만경) 9413 1389 ▶시드니이레장로교회(김광선) 0404 403 366 ▶시드니정금장로교회(장원석) 9801 0639 ▶시드니작은자교회(장경순) 0433 003 966 ▶시드니제일교회(이어진) 9746 2102 ▶시드니제자교회(안성민) 0414 773 091 ▶시드니조은교회(전현구) 9806 0906 ▶시드니주님의교회(류성춘) 8970 9853 ▶시드니주마음교회(박용대) 0404 014 331 ▶시드니주사랑성결교회(진교식) 9613 0279 ▶시드니주안교회(진기현) 0438 820 691 ▶시드니중앙장로교회(오성광) 8872 5345 ▶시드니창성교회(임세근) 9863 1293 ▶시드니하나교회(김해찬) 9706 3203 ▶시드니한빛교회(배도석) 0413 935 014 ▶시드니한인연합교회 9746 3068 ▶시드니한인장로교회(정재화) 9764 3506 ▶시드니한인침례교회(서기석) 9758 7456 ▶시드니함께하는교회(홍기택) 0456 021 003 ▶시드니행복한교회(유종오) 8625 1759 ▶시드니호천장로교회(전용일) 0450 546 917 ▶시드니혜림교회(홍상은) 0416 780 191 ▶시티팔복교회(김중태) 9647 2672 ▶실로암장로교회(류병재) 9684 2530 ▶아름다운교회(방병복) 0433 084 096 ▶안디옥장로교회(정기옥) 9706 4077 ▶애쉬필드한인장로교회(김종열) 9718 1134 ▶에핑장로(한인)교회(김영걸) 0408 443 244 ▶엔크리스토장로교회(유인열) 9743 8404 ▶열린문교회 9417 5800 ▶영익교회(최요한) 0433 491 938 ▶예본교회(고윤석) 0468 370 391 ▶예수따라가는교회(이정호) 0432 469 676 ▶예수사랑교회(박영종) 0410 533 578 ▶예은장로교회(이흥규) 0430 468 727 ▶예일교회(박기양) 9746 1171 ▶우리순복음교회(김효영) 9648 4777 ▶은현교회(이수자) 0403 250 502 ▶은혜와평강교회(김제효) 0410 691 784 ▶좋은씨앗교회(정지홍) 9873 5808 ▶주의영광교회(전진우) 0452 228 962 ▶초대교회[뉴잉턴](김요한) 0451 828 291 ▶칼링포드침례교회(최규관) 0424 095 025 ▶켄트허스트한인연합교회(조삼열) 0402 708 355 ▶큰나무교회(박형찬) 9403 5426 ▶펜리스한인교회(류석규) 0430 180 915 ▶포도나무장로교회(손영배) 8604 8514 ▶푸르름교회(조항근) 9680 0191 ▶하나님이주인이신교회(박신희) 0412 201 492 ▶하나로장로교회(박명배) 8076 4999 ▶하늘향기예닮교회(최창렬) 9624 7668 46 Christian Review

▶한민장로교회(박광규) 0451 410 713 ▶함께가는교회(이완우) 9746 2252 ▶행복의교회(김양욱) 0431 433 436 ▶허스트빌평강교회(정진갑) 0430 470 024 ▶호산나교회(이경호) 8807 3655 ▶호산나장로교회(배윤호) 0411 758 335 ▶호주성산공동체교회(임운규) 9613 3567 ▶호주온성교회(신에스더) 0431 156 630 ▶호주한인교회(최상덕) 0433 671 269 ▶히스교회(백종규) 0430 043 042 ▶HisStory Church(박주현) 8021 5705 ▶St.Andrews Church(Kevin Kim) 9706 7517

NSW

Area Code 02

▶더보리뉴장로교회(동원익) 0414 478 314 ▶엔트런스장로교회(안홍기) 0426 398 613 ▶울릉공순복음교회(김수경) 0422 586 904 ▶울릉공한인장로교회(추성득) 0405 051 289 ▶고스포드순복음교회(정성화) 0410 334 522 ▶뉴카슬순복음교회(김태운) 0411 110 590 ▶뉴카슬새성교회(안동일) 0410 572 013 ▶뉴카슬열린교회(김경조) 0433 206 970 ▶뉴카슬한인장로교회(심형권) 4950 1933 ▶Tamworth리본교회(최형찬) 0431 377 165

Canberra ▶부르심교회(공정원) ▶캔버라소망교회(권한준) ▶캔버라순복음교회(최태진) ▶캔버라우리교회(홍준섭) ▶캔버라한인교회(김완일) ▶캔버라한인연합교회(서장원) ▶캔버라한인장로교회.

Melbourne

Area Code 02

0430 983 536 0423 122 518 6254 0923 0416 771 277 0433 045 200 0405 098 400 0410 480 811 Area Code 03

▶딥딘연합교회(양성대) 9882 2329 ▶멜본갈보리교회(최효근) 0415 817 553 ▶멜번담없는교회(김찬수) 0433 855 578 ▶멜본목자성결교회(김형만) 9886 7903 ▶멜번방주교회(허민) 0430 446 647 ▶멜번사랑의교회(이영철) 9893 7033 ▶멜번새순장로교회(김동지) 9888 3887 ▶멜본벧엘장로교회(황규철) 8802 8930 ▶멜본소망교회(백준호) 0405 796 095 ▶멜본순복음교회(최주호) 0451 274 286 ▶멜본예사랑장로교회(이창엽) 9939 4278 ▶멜본제자교회(이치형) 0401 800 109 ▶멜본중앙교회(이종옥) 0433 063 355 ▶멜본침례교회(강성문) 9578 0931 ▶멜본한마음장로교회(김형남) 0410 511 771 ▶멜본한인교회(송한웅) 9509 8569 ▶멜본한인장로교회(장청렴) 0426 816 982 ▶멜본호산나교회(김종욱) 9547 8211 ▶한빛교회(장기수) 0405 189 655

Queensland

Area Code 07

▶로고스선교교회(박권용) 3890 2404 ▶벧엘장로교회(서상기) 0423 273 365 ▶주찬양장로교회(최기동) 0433 208 905 ▶브리즈번동행하는장로교회(정충열) 0400 878 882 ▶브리즈번성결교회(조한용) 0433 689 717 ▶브리즈번소망교회(임민철) 0401 458 230 ▶브리즈번순복음교회(홍요셉) 3273 3845 ▶브리즈번아름다운우리교회(금진섭) 3191 3743 ▶브리즈번은혜와진리교회(임혜숙) 0433 475 658 ▶브리즈번평화교회(김아론) 3420 0597 ▶브리즈번한인연합교회(이용걸) 0425 306 577

Queensland

Area Code 07

▶브리즈번한인장로교회(김영수) 3341 9232 ▶브리즈번한인중앙장로교회(김선규) 3202 9553 ▶쿠퍼루침례교회(천용석) 3398 9923 ▶화성장로교회(김혁) 0413 227 533 ▶투움바화성장로교회(김홍구) 0425 118 471 ▶골드코스트가까운교회(조성현) 5679 1004 ▶골드코스트비전장로교회(윤명훈) 5519 3582 ▶골드코스트성결교회(장원순) 5535 6235 ▶골드코스트순복음교회(김경식) 5573 3578 ▶골드코스트세프리제자교회(박상윤) 5531 0706 ▶골드코스트온누리교회(양병구) 5539 2329 ▶골드코스트장로교회(곽석근) 5561 8939 ▶골드코스트주안교회(이진우) 5519 9393 ▶골드코스트지구촌교회(박성훈) 0433 609 191 ▶골드코스트한인연합교회(고광덕) 5562 1928 ▶브니엘교회(이백민) 5597 3889 ▶선샤인코스트한인교회(박길영) 0413 836 557 ▶케언즈장로교회(이재명) 0431 581 884 ▶케언즈순복음교회(김국진) 0409 125 423 ▶케언즈제자들교회(이병관) 0422 693 431 ▶케언즈한인연합교회(원영훈) 0400 708 655 ▶세인트앤드류스장로교회(송광호) 4755 1333 ▶타운스빌한인연합교회(서명희) 0402 362 126

Perth

Area Code 08

▶기쁨이넘치는교회(정명훈) 0413 512 887 ▶베센딘장로교회(변성모) 0421 415 221 ▶맨두라소망교회(손신우) 9535 3690 ▶서부호주한인연합교회(박재범) 0406 332 030 ▶아름다운침례교회(조성제) 0447 639 011 ▶온누리선교교회(김세영) 9332 1004 ▶퍼스백양장로교회(이병태) 0417 913 484 ▶퍼스순복음교회(신관식) 0402 009 271 ▶퍼스임마누엘교회(전우진) 0422 889 082 ▶퍼스평강장로교회(이재수) 0438 099 462 ▶퍼스하늘빛교회(김홍열) 9310 5326 ▶퍼스한인장로교회(정휘윤) 9312 2454

Adelaide

Area Code 08

▶아들레이드장로교회(문광식) 8365 4873 ▶아들레이드순복음교회(최형준) 0413 537 117 ▶아들레이드은혜성결교회(김명룡) 0405 837 210 ▶아들레이드한인교회(송용수) 0425 654 877 ▶애들레이드중앙장로교회(안창주) 0423 325 753 ▶애들레이드지구촌교회(유영만) 070 8268 0095

Tasmania ▶론세스톤사랑교회(박승민) ▶론세스톤순복음교회(최병희) ▶호바트순복음교회(김바울) ▶호바트비전교회(조성민) ▶호바트제일교회 ▶호바트한인장로교회(최경호)

NORTHERN TERRITORY ▶다윈다솜장로교회(이석윤) ▶다윈순복음교회(윤안식) ▶다윈한인장로교회(권혁성)

Area Code 03

0403 0412 0404 0409 0449 0430

745 765 842 987 094 727

837 963 817 690 284 763

Area Code 08

0451 824 434 0433 993 352 0404 865 176

삶에 빛을 더하는 길잡이

Tel: (02)9457 0055 Fax: (02)9457 0505 Mob: 0417 377 577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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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기관 및 기타

호주 한인교회|단체 홈페이지 •구세군시드니한인교회 •골드코스트순복음교회 •골드코스트온누리교회 •다윈순복음교회 •동산교회 •론세스톤사랑교회 •론세스톤순복음교회 •맥쿼리성공회한인교회 •멜본순복음교회 •멜본새순교회 •멜본한마음교회 •멜본한인교회 •벨모어그리스도의교회 •브리즈번한인장로교회 •브리즈번순복음교회 •새빛장로교회 •새벽종소리명성교회 •샘물장로교회 •서부호주한인교회 •소망교회 •시드니교회 •시드니그레이스장로교회 •시드니꿈이있는교회 •시드니새교회 •시드니새생명교회 •시드니새순장로교회 •시드니성결교회 •시드니성서침례교회 •시드니수정교회 •시드니순복음교회 •시드니영락교회 •시드니예수인교회 •시드니온누리교회 •시드니제일교회 •시드니주안교회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시드니한인연합교회 •실로암장로교회 •아들레이드한인교회 •안디옥장로교회 •에핑장로(한인)교회 •엔크리스토장로교회 •열린문교회 •좋은씨앗교회 •호바트순복음교회 •St.Andrews Church •캔버라한인교회 •캔버라한인장로교회 •퍼스백양장로교회 •퍼스순복음교회 •퍼스아름다운침례교회 •퍼스평강장로교회 •퍼스하늘빛교회 •퍼스한인장로교회 •투움바화성교회 •한빛교회(멜본) •호산나교회 •호주성산성결교회 •화성장로교회 •HisStory Church •Come Mission •Hope College, Sydney •YWAM(Sydney 318) •Wycliffe ADM •기도하는엄마들(MIPI 호주다민족본부)

120 Christian Review

ksalvos.org.au gcfgc.net www.gconnuri.org dfgc.org www.dongsanchurch.com.au agapetas.com cafe.naver.com/launceston www.mackorean.org www.mfgctv.com www.melsaesoon.com www.melheart.net www.melhans.org www.belmorechurchofchrist.org www.korpec.org.au www.bnefgc.com www.llpc.org www.mspcs.org livingspring.org www.perthkc.org www.sydneysomang.org www.sydneychurch.org www.sydneygracechurch.org www.ggumi.org www.sncc.com.au newlifesydney.church360.org www.saesoon.org www.sydneysungkyul.org sydneybaptist.ch360.org www.sydcrystal.org www.sfgctv.com www.youngnak.com.au club.cyworld.com/sydneyyesuinchurch syd.onnuri.or.kr www.sydneycheil.org www.sydjuan.org.au www.sydneychurch.com www.kuca.org.au www.siloamchurch.com www.adelaidechurch.net sydneyantiochchurch.com sites.google.com/site/epkoreanchurch www.enchristochurch.com.au www.opendoor.org.au blog.daum.net/goodseedchurch fullgospelhobart.org.au/ andys.org.au www.actchurch.org canberrachurch.org www.baikyang.org www.perthfgc.com www.auccf.org www.perthpyunggang.com.au www.perthch.org www.perthchurch.org.au www.toowoombahschurch.org www.hanbit-church.net club.cyworld.com/sydney-hosanna www.holyhillch.wo.to my.netian.com/~hwasoeng www.hisstorychurch.com www.m2414.org www.hopecollege.com.au www.ywam318.org www.wycliffe.org.au www.momsinprayer.org.au

▶국제농아인선교회(네빌뮤어) ▶국제성경통독선교원(이종옥) ▶기도하는엄마들, MIPI(이경숙) ▶기독교여자절제회(백영숙) ▶기독전인치유상담연구소(김병근) ▶성경적부모교실(이유자) ▶생명나무 상담실(Eastwood) ▶시드니신학대학 한국신학부(김호남) ▶시드니응답기도원(윤영화) ▶시드니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류병재) ▶시드니한인회(윤광홍) ▶어린이전도협회(이정환) ▶엠마오대학(김병근) ▶유진벨 호주지부(최소정) ▶조국사랑 독도사랑(고동식) ▶주시드니총영사관(홍상우)

(03)5940 5431 0433 063 355 0420 980 691 9648 0037 9716 6526 0418 776 889 0416 069 812 9037 0685 0403 269 956 9684 2530 9798 8800 0437 278 434 0430 474 878 0418 489 654

9724 2022 9210 0210 (일반/민원 9210 0200), (문화/홍보 9210 0229), (교육 9210 0228) ▶주호주대사관(이백순) 6270 4100 ▶캔버라 유니티 컬리지 신학부 한국어 과정(오국규|노영미) 0425 694 555 ▶호주가정상담연구소(유종오) 9874 7370 ▶호주기도자학교(김종규) 0438 019 121 ▶호주기독교대학(김훈|서미진) (02)6255 4597/0402 140 905 ▶호주맥켄지의료선교회(권순형) 0417 377 577 ▶호주비전국제대학(주경식) 0401 017 989 ▶호주시니어선교회(SMA/김측도) 0405 148 698 ▶호주밀알장애인선교단(정영화) 9682 4577, 0411 864 202 ▶호프(HOPE)신학교(김덕영) 9799 0074 ▶Global Aid Network(GAIN/이성구) 0413 246 458 ▶J. Mission International Centre 0412 72 72 18 ▶OM Australia(KOM) 9809 7772, 9809 7774 ▶Sydney College of National(SCN/하태식) 9652 0681 ▶Sydney Come Mission(박윤호) 0450 040 652 ▶TNF(The Next Frontiers/송영근) (02) 9809 5821 ▶Wycliffe KDM(정철화) 9787 7687, 0433 717 687 ▶YWAM(예수전도단/하태식) 0416 174 318/9652 0680

대한항공 출발/도착 시간표 노선 시드니→서울

편명

출발 시간

도착 시간

출발 요일

기타

KE122

09:00

17:50

매일

직항

매일

직항

서울→시드니

KE121

18:40

다음날 06:55

브리스번→서울

KE124

08:25

17:35

서울→브리즈번

KE123

19:35

다음날 06:20

화,목,토,일

직항

월,수,금,토

직항

☞ 예약 및 문의 시드니(02)9262-6000 브리즈번(07)3226-6000 멜본(03)9920-3853

아시아나항공 출발/도착 시간표 •시드니→ 서울 OZ602 <주 7편> 출발 10:20 •서울→ 시드니 OZ601 <주 7편> 출발

20:00

도착 19:00

직항

도착 08:30+ 직항

☞ 예약 및 문의 1300 767 234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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