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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이 말을 하고 싶었다 글|김명동 사진|권순형

아내와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것이 마지막 예배일지 모른다 아내와 손잡고 바닷가를 걸었다 이것이 마지막 산책일지 모른다 아내와 함께 식탁에 앉았다 이것이 마지막 만찬일지 모른다 먼저 간 사람들이 그토록 살기를 꿈꾸던 오늘을 살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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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자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아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를 내일을 생각하며 기도로 잠들자 이것이 마지막 밤일지 모른다 이 말을 하고 싶었다 김명동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권순형 발행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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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REVIEW - VOLUME 31, NO.370 OCTOBER 2020 *크리스찬리뷰는 매월 첫째 주일 시드니지역 한인교회와 업소 등에 배포되며, 호주 전 지역의 한인교회와 뉴질랜드,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중동지역 등 세계 각국에 배포되는 신앙 교양잡지입니다.

호주-뉴질랜드종교기자협회 회원사 한국기독교잡지협의회 회원사

CHRISTIAN REVIEW is published by (ABN 88 165 359 619) The Christian Review Mission Australia Inc.

발 행 처 | 크리스찬리뷰사 발행일자 | 2020년 10월 1일 발행인 편집국장 아트디렉터 편집부 영문편집부 사진부 영상부

권순형 편집인 김명동 편집제작실장 조성일 주경식 박성남 디자인실장 정성택 원광연, 천옥주 권나미, 김환기, 정지수 윤기룡(부장), 맹찬영, 박태연 유아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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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문단 | 단장 황기덕 (NSW) 황기덕 (ACT) 김완일 (QLD) 홍요셉 (VIC) 황규철 (SA) 문광식 (TAS) 박승민 (WA) 정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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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 H. Kwon David M.D. Kim Kyung Sik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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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7 0055/FAX. 9457 0505/MOB.0417 377 577 E-mail: editor.christianreview@gmail.com

■편집기획실(Ryde) 231-235 Blaxland Road, Ryde, NSW, 2112,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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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랜드 지사장 •영국 지사장

글/주경식 사진/권순형

현장취재 우체통선교회 임요셉 목사 걸어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한다 ................................................... 권순형 인터뷰 시드니한국문화원 박소정 원장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첨병 .......................................... 주경식 리뷰초대석 파라마타 미션 최고 경경자 키스 헤밀턴 목사 삶을 변화시키는 커뮤니티 ................................................................ 김환기

표지사진|권순형 표지디자인|정성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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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과 신앙 33

■본사 (우편주소 Postal Address) P.O. Box 134, Mt. Kuring-gai, N.S.W. 2080, Australia

3 이 말을 하고 싶었다 ............ 김명동

아름다운 세상 제503주년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는 단상 ........ 양병구 리뷰 칼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 홍관표 빅토리아 칼럼 인도하심 ............................................................................................................................ 최주호 엄 변호사의 세상 읽기 놓쳐버린 귀한 인연들 ................................................................................... 엄상익 김 사관의 좌충우돌 아버지와 탕자들 ................................................................................................... 김환기 이태형 칼럼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 ...................................................................... 이태형 묵상이 있는 만남 고난을 자랑하라 ................................................................................................... 강승찬

■사람과 삶

PUBLISHER SENIOR EDITOR CHIEF EDITOR

포토에세이

■칼럼

편집고문 김만영, 김종규, 어윤각, 지태영, 홍관표

CHRISTIAN REVIEW VOLUME 31, No.370 OCTOBER 2020

엑셀시아대학 음악과 학과장 로티 라투게푸 박사 한인 커뮤니티와 다시 도약하는 꿈을 꾼다

1990-2020

2020년 10월 호

The Christian Review is a member of the Australasian Religious Press Association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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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N C E 1 99 0

◆ Website : www.christianreview.com.au

16 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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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내|용

최기동 문문찬

신앙 생활의 핵심 원리 코로나19 시대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10가지 .................. 김종규 나눔의 메시지 ‘하지 말고... 그리하자’의 뉴노멀 ........................................ 서을식 시드니 명소 탐방 (3) Church Point & Palm Beach 아름다운 해변과 바렌조이 등대 ................................................... 정지수 쉽게 풀어 쓴 기독교 신학 예수는 누구인가? 기독론 (V) ..................................................... 주경식 가정 상담 코너 사춘기 .......................................................................................................................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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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한국지사 ☎(02) 534 2202~4 •지사장 엄상익 정윤석 •주재기자 •사진기자 정창길 ▣자매지 및 기사교류협약사 교회와신앙, (미주)크리스찬투데이, 월간목회, 현대종교 기독교포털뉴스, 뉴스파워, 월간 크리스찬 창조문예 ・교파를 초월하여 발행되는 '크리스찬리뷰'는 복음주의 신앙 노선에 입각한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른 내용의 기사가 실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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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 . 문 대통령, 극히 일부 몰상식이 교회 전체 신망 해쳐 ............. 임성수 김태영 목사, 청와대 간담회 발언 [전문] 교회 ‘방역 인증 제도 도입’ 제안 ................................................ 김태영 지상중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 전광훈, 망상을 거둬라 ............................................................................... 손봉호 교계소식 ................................................................................................... 취재부,편집부 Culture & Arts .......................................................................................... 정지수 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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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제503주년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는 단상(斷想) 양병구

16세기에 일어났던 종교개혁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예술 등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발전에 공헌 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종교개혁으로 인해서 후퇴한 영역이 있다면 그것은 예술 분야의 회화와 조 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기본적으로 중세의 성화나 조각상이 단순 히 예술작품 차원을 넘어서 숭배의 대상으로 우상화 될 수 있 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로마 가톨릭교회가 사용하던 건물을 예배당 으로 사용하는 경우 그들은 그 안에 장식되어 있었던 조각상 들을 제거하거나 소품 정도만 허용했습니다. 그러므로 종교 개혁시대에는 성화나 조각이 후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종교개혁은 각 나라의 국어 문학 발달의 촉진제가 되었다 중세교회는 라틴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당시 사제들과 소수 의 지식인들 외에는 라틴어로 진행되는 예배의식을 이해할 수 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중세교회는 평신도들에게는 라틴어로 된 성경을 읽는 것조차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종교개혁자들은 공통적으로 성경을 자국어로 번역 해서 교인들이 직접 읽을 수 있게 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의 자국어 성경 번역은 그 당시 교인들의 교양을 높여주었고, 그 때까지 거칠었던 자국어들이 문학적으로 다듬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종교개혁자들의 성경 번역은 각 나라의 국어 문 학 발달의 중요한 촉진제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은 음악 발전에도 중대한 공헌을 했다 특히 마틴 루터는 종교개혁뿐만 아니라 교회 음악개혁에도 공 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루터는 ‘내 주는 강한 성이요 (Ein feste Burg ist unser Gott. A Mighty Fortress is our God.)’ 라는 찬송을 작곡할 정도로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났습니다. 이 찬송은 그 당시 극심하게 핍박을 받았던 종교개혁자들 과 현대의 루터파 교회들은 물론 현재까지 전 세계 모든 교단 에서 즐겨 부르며 많은 은혜와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예배의식이 라틴어로 진행되었던 로마 가톨릭교회에 10 Christian Review

서는 노래 가사도 라틴어로 되어 있어서 성가대만 불렀습니 다. 자연히 교인들은 자리에 앉아서 성가대가 부르는 노래를 감상하기만 했을 뿐 교회 음악에 직접 참여할 수가 없었습니 다. 그런데 루터는 예배 의식에서 소외되었던 교인들을 예배 찬송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루터는 당시의 화려하고 웅장하며 복잡했던 중세음악을 군 더더기 없이 깔끔한 단선율의 찬송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리 고 그는 동료들과 함께 교회력에 맞추어 모든 주일에 부를 수 있는 코랄(Chorale)이라는 양식을 만든 후 20년 동안 117 편이 수록된 찬송가를 만들어 보급했습니다. 독일 코랄은 지금 우리가 부르고 있는 찬송가의 효시가 되 었습니다. 루터에 의해 기초가 세워진 개신교의 음악은 그 후 쉬츠, 바 하, 멘델스존, 그리고 헨델을 통해서 그 화려한 꽃을 피웠습 니다. 특히 바하는 루터에 의해서 회중들이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그 코랄을 기반으로 해서 코랄 전주곡, 코랄 환상곡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러한 바하의 음악적 성과는 루터가 없었다면 이룰 수 없 었던 음악적인 성과였습니다. 비텐베르크 시 교회와 종교개혁 4폭 제단화 독일 마르크트 시청사 광장에 있는 종교개혁자 루터와 멜 랑히톤의 동상 뒤로 비텐베르크 시 교회가 있습니다. 이 비텐베르크 시 교회는 종교개혁의 중심지로서 종교개혁 의 상징인 이종배찬, 즉 성찬 시간에 예수님의 살과 피를 상 징하는 빵과 포도주를 성도들에게 처음으로 나누어주었던 역 사적인 현장, 교회 음악 혁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코랄이 만 들어지고 불려졌던 곳, 종교개혁자 루터가 선포했던 다수의 설교와 삶의 자리, 개신교 최초의 청빙목사 요하네스 부겐하 겐이 세워진 곳, 등등의 종교개혁의 역사가 집중되어 있는 중 요한 의미를 가진 교회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이곳에 루터 의 교회관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종교개혁 4폭 제단화가 있 다는 사실입니다. 루카스 크라나흐가 그린 제단화의 의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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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3주년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는 단상(斷想) 루카스 크라나흐(1472-1553)는 원래 선제후의 궁중화가였 습니다. 그는 30여 명의 보조 화가를 화실에 둘 만큼 성공적 으로 화실을 운영했던 예술가요 사업가였으며 성경을 그림으 로 번역한 루터의 종교개혁 동역자였습니다. 특히 루카스 크라나흐가 그린 비텐베르크 시 교회의 4폭 제 단화는 시각예술로 표현된 개신교 교회론의 표상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크라나흐가 그린 이 제단화에는 ‘교회는 복 음이 순수하게 선포되고, 성례전이 바르게 집행되는 성도의 사귐이다.’ 라고 요약되는 1530년 아우구스부르크 신앙고백 서 제7항의 사상이 담겨 있습니다. 제단화의 중앙 패널에는 성찬을 받고 있는 루터, 좌측에는 유아세례를 베풀고 있는 멜랑히톤, 우측에는 공적 고백을 듣 고 있는 요하네스 부겐하겐이 그려져 있고, 하단 패널에는 회 중을 향해서 말씀을 선포하는 루터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당시에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예배당에서 이 제단화를 보기만 해도 로마 카톨릭과 개신교가 무엇이 다른 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이 제단화는 교회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그림이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루카스 크라나흐의 제단화 중 하단 패널의 의미 특히 루터가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 하단 패널의 그림을 자 세히 살펴보면, 개신교에서 하나님의 말씀 선포인 설교가 무 엇을 담아내야 하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의 오른 쪽 제단에서 설교하고 있는 루터는 손가락 으로 가운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림의 왼쪽에 있는 회중들은 말씀을 전하는 루터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루터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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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에서 설교란 죄인된 우리들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 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라는 뜻입 니다. 이처럼 루카스 크라나흐가 그린 비텐베르크 시 교회 4 폭 제단화는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를 읽거나 쓸 줄을 몰 랐던 대다수의 그 당시의 교인들에게 로마 가톨릭교회와 구별되는 십자가 중심, 그리스도 중심, 만인 제사장직이 라는 교리와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소중한 수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하는 설교자들은 4폭 제 단화 앞에 서면, 말씀을 선포할 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만 을 전하기로 결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종교개혁과 우리들에게 맡겨진 사명 이와같이 16세기에 일어났던 종교개혁은 개신교뿐만 아니라 사회의 다방면에 큰 울림이 되고 발전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우리는 어김없이 10월 25일을 제503주년 종교개 혁주일로 지키게 될 것입니다. 제503주년이 되는 10월에 우리 모두가 교회됨이 무엇인지, 설교자는 설교가 무엇이며, 어떤 자세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 포해야 할 지, 그리고 설교를 경청하는 예배자들은 어떤 자세 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호주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과 성도들은 이민 사회의 제 영역에서 어떻게 복 음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하나님께서 이 시대의 교회와 성 도들에게 맡겨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지를 점검하는 또 한 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양병구 골드코스트온누리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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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칼/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교회는 성도들 안에 그리스도로 충만히 채워져 가는 곳이어야 한다. 이것이 교회의 본질이며 시대를 초월하여 교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다.”

홍관표 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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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1장 23절에 “교회는 그의 몸 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 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고 말씀했다. 이것이 성경적인 교회인 것이다. 사람들 은 교회를 말할 때 흔히 십자가 종각이 세워진 건물이나 조직, 혹은 제도적인 면을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정확하게 교회는 그리 스도의 몸이라고 정의한다. 교회는 머 리 되신 그리스도께 붙어있는 그리스도 의 몸이라고 설명한다 물론 회중이 모여서 예배 드리고, 성 도들이 교제할 수 있는 건물이 필요하 다. 그러나 건물이 교회는 아니다. 교회 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로운 몸이라고 했다. 교회는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몸 이라고 할 때 거기에 그리스도의 인격이 들어 있는 것이다. 이런 신비로운 의미를 안다면 감히 교 회를 비난하거나 욕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에는 그리스도의 인격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현 시대는 교회를 시시하게 여기 는 시대적 풍조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 다. 그래서 건물과 조직과 제도를 의존 하고 그런 것들을 중심으로 했던 교회 들은 시대를 지나면서 흔적만 남겨놓은 경우가 태반이다. 오순절 성령강림을 통하여 이 땅에 탄 생시킨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의 핵 심은 건물이나 조직이나 제도가 아니었 다. 하나님의 청사진의 핵심은 바로 그 리스도였다. 그런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사도 바 울은 정확하게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 시는 자의 충만함이니라,” 즉 만물을 충 만케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충만하게 하시는 것 에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 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성도들은 그 몸 의 지체들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성도들 안에 그리스 도로 충만히 채워져 가는 곳이어야 한 다. 이것이 교회의 본질이며 시대를 초 월하여 교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다. 만일 그리스도로 충만히 채워져 가는 모습이 아니고 다른 것으로 채워져 간 다면 세대와 세대를 지나면서 유명무실 해질 수밖에 없다. 과거에 부흥했던 유럽교회들이 형편없 이 시들어져 있는 것은 웅장한 건물과 탁월한 조직과 제도를 갖추고 있었지만 교회를 그리스도의 충만하게 하는 일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너무나 단순해 보이지만 이 진리가 진 리 중에 진리이다. 현대교회는 바로 이 것을 주목해야 한다. 교회가 그리스도 로 충만히 채워져 가는 일에 실패한다 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코로나19(COVID-19)가 시작된 이후 에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화되어 가 고 있지만 한 가지 기억할 것은 대면이 든 비 대면이든 반드시 그리스도로 충 만히 채워져 가는 것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 그리스도로 충만히 채워져 가는 것, 그 것이 코로나19(COVID-19 )이전이나 이 후나 동일하게 교회들이 꿈꾸어야 할 이상이라고 본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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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엑셀시아대학 음악과 학과장 로티 라투게푸 박사

Excelsia College,

한인 커뮤니티와 다시 도약하는 꿈을 꾼다 글/주경식 사진/권순형

몇 해 되지 않는다. 그전에는 한국 커뮤니티와도 친숙 했던 웨슬리대학(Wesley Institute)이었다. 기자는 웨슬리대학 한국신학부에서 한국 학생들을 가르쳤었다. 그때는 드럼모인(Drummoyne)에 메인 캠 퍼스가 있었고 한국신학부는 시티 피트 스트리트(Pitt Street)에 있는 웨슬리 미션 빌딩에 있었다. 현재 웨슬리대학을 졸업한 한국 졸업생들이 한인 커 뮤니티 많은 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원래 웨슬리대학은 신학과도 있었지만 상담학과, 실용 예술(드라마, 음악)등으로 더 유명한 학교였다.

▶교회를 통해 음 악을 배우게 되었 고 신앙생활을 통 해 좋아하는 음악 을 공부할 수 있 는 계기가 됐다는 엑셀시아대학 음 악과 학과장 로티 라투게푸 박사.

맥쿼리대학을 비롯하여 많은 학교들이 포진하고 있어 스쿨 벨트(School belt)라고 명명하고 있는 맥쿼리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엑셀시아대학(Excelsia College) 을 지난 9월 2일 방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캠퍼스는 한산했다. 엑셀시아대학은 기자에게도 친근한 학교다. 엑셀시아대학으로 이름이 변경된 것이 2015년이니까 16 Christian Review

그런 웨슬리대학이 완전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꿈꾸 고 2015년 엑셀시아대학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2016년 지금 위치하고 있는 맥쿼리 파크(Macquarie Park)로 캠퍼스를 이전했다. 공식적으로 학생수가 1천350명으로 발표하고 있으 니 큰 학교는 아니지만 작은 학교라 할 수도 없다. 지 금은 한국신학부가 없어져서 한인 커뮤니티와 연결점 이 없어 보이지만 음악학과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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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lsia College, 한인 커뮤니티와 다시 도약하는 꿈을 꾼다

맥쿼리 파크에 위치한 엑셀시아대학 캠퍼스 입구

음악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 마르틴 루터는 음악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자 축 복”이라고 음악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가 작사, 작 곡한 ‘내주는 강한 성이요!’는 한국인이 얼마나 자주 애용하는 찬송가인가? 루터는 음악은 마귀를 몰아내 주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믿었다. 뿐만 아니 라 음악은 사람의 모든 분노, 음란, 교만, 그리고 모든 악을 잊게 해준다고 역설했다. 이처럼 기독교와 음악 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음악 실력은 가히 세계적이라 할 수 있다. 세계를 빛내고 있는 한국인 음악가들이 각 음악 분야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것은 분명 기독교신 앙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자도 음악에 대해 문외한이었지만 교회생활을 통 해 음악을 배우게 되었고 이제는 제법 음악을 향유하 는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음악은 기독교 신앙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고 한국인만큼 세 계에서 이 아름다운 음악을 가장 잘 향유하는 민족이 없을 것이다. 현재 한인 커뮤니티에는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인재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소속해 있는 한인 교회에 서 각자 가지고 있는 음악적 재능을 통해 교회를 섬긴 다. 뿐만 아니라 여러 행사들에 초대받아 음악으로 자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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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을 빛낸다. 김재우 집사(시드니새순장로교회)도 그런 음악인 중 의 한 사람이다. 그가 최근 엑셀시아대학 음악학부의 교수진에 합류했다. 한인 커뮤니티로서는 자랑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장래 음악을 통해 교회를 섬기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 받고자 하는 미래 학생들에 게는 엑셀시아 대학 음악학부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 을 것이다. 이것을 계기로 엑셀시아대학 음악학부가 한인커뮤니

▲음악과 학생 들의 실기 지도를 하고 있는 로티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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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엑셀시아대학 음악과 학과장 로티 라투게푸 박사 티와 더 돈독한 관계를 맺고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을 주고자 엑셀시아대학 음악학과장 로티 라투게푸(Lotte Latukefu) 박사를 인터뷰했다. 그녀의 이름이 독특해 본인의 소개와 배경을 물어보 았다. 교회와 음악과의 인연

엑셀시아대학 도서관

학생 지원센타 (Student Support Centre)

엑셀시아대학 입구에서 만난 재학생들

학생 지원센타에서 환담을 나누는 재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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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 소개를 간단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시드니에서 통가(Tonga)인 아버지와 호주인 어 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학자이시면서 감리교 목사셨고 어머니는 시드니대학교 교수셨습니 다. 아버지는 호주로 박사과정을 공부하러 오셨고 그 때 시드니대학에 출강하시던 어머니를 만난 것입니다. 이곳에서 결혼하셨고 아빠가 제가 6살 때 파푸아뉴기 니 대학에 교수로 가시게 된 바람에 제가 17살 때까지 파푸아뉴기니에서 살았습니다.” 그녀의 설명을 들으니 그녀의 피부색과 이름이 이해 가 된다. 그녀 역시 교회를 통해 음악을 배우게 되었고 신앙생활을 통해 좋아하는 음악을 공부할 수 있는 계 기가 되었다. “제가 17살 때 호주로 다시 돌아와 “캔버라 처치 오 브 잉글랜드 걸스 그래머(Canberra Church of England Girls Grammar) 학교에 11학년으로 입학을 했습 니다. 그곳에서 저는 주일 채플 시간마다 찬양을 했고 그때 어떤 분이 제게 노래를 공부하는 것이 어떻겠느 냐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덕분에 제가 ANU대학 음악과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음악과 인연을 맺고 음악을 공부하게 된 동 기는 다 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로티는 ANU에서 음악 학사과정을 마치고 퀸즈랜드 컨소바토리움(Queensland Conservatorium of Music) 에서 Post Graduate Diploma 과정을 공부했다. 그리 고 그 유명한 맨해튼 음대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석사 과정을 공부했다. 그리고 다시 호주로 돌아와 프리랜 서 성악가로 활동하다가 울릉공 대학에 지원해서 교수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그녀는 울릉공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하며 계속 공부 하여 음악 박사 학위를 받고 2015년 웨슬리대학이 엑 셀시아대학으로 변경될 때 음악과 학과장으로 오게 된 것이다. 그녀의 돈독해 보이는 신앙에 대해 물어보았다. - 교수님은 기독교인이신데 어떻게 기독교인이 되셨 으며 혹시 그것에는 어떠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저같이 모태신앙인에게는 흥미로운(interesting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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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lsia College, 한인 커뮤니티와 다시 도약하는 꿈을 꾼다

Question) 질문입니다. 저는 사실 기독교인이 아닌 것 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을 받 을 때 제 자신이 언제 종교에 대한 갈등이 있었지 하고 다시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제가 뉴욕에서 공부할 때 저는 너무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언제나 혼자였습니다. 뉴욕 리버사이드 채플에 다녔고 성가대에서 찬양을 했습니다. 저의 20 대 초반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낯선 땅에서 혼자 보 내면서 만난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그런 외로움과 어려움이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만드 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호주에 돌아온 이 후 울릉공 대학에서 근무할 당시 기독교인에 대한 저 의 생각은 명백했지만 고백을 하자면 솔직히 저는 주 중에 바쁜 생활을 하면서 주님을 잊고 살다가 주일에 교회에 가서 일주일에 한 번 주님을 만나는 일들이 많 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하나님께서 이곳 엑셀시아대학으로 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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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불러 주셨고 다시 제 삶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만 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특별히 기독교학교인 이곳 엑셀시아대학으로 오게 되면서 매일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을 느끼며, 선데이 크 리스찬이 아닌 매 순간순간 하나님을 찾고 만나는 저 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울릉공에 살고 있 어서 울릉공연합교회에 출석하고 성가대에서 봉사하 고 있습니다.”

▲클래식과 실용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대학 강당에서 다양한 음악으로 콘서트 를 열고 있다.

성악가로서 무대에 대한 부담감 많아 - 어떻게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성악가가 되기 로 결심하셨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늘 노래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 걸 좋아했습니 다. 하지만 저의 부모님들은 제가 성악가가 될 거라는 생각은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 연배의 분들이 그렇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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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엑셀시아대학 음악과 학과장 로티 라투게푸 박사 듯이 노래는 취미이지 직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시 는 세대이셨지요. 제가 뉴욕 맨하튼 음대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할 때까 지도 어머니는 저에게 제대로 된 직업을 갖길 원하셨습 니다. 하지만 지금은 감사하게도 어떤 일이든지 열정 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 고 이해하고 계십니다. 저를 음악에서 떼어 낼 수 없다 는 것을 깨달으셨다고 생각합니다.(웃음) 저는 음악을 시작하고 공부할 때부터 성악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교육(가르침)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 습니다. 그 두 가지가 저의 음악세계에 공존하고 있었 는데 저는 성악가로서 무대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가 지고 있었습니다.

▶아코디언의 일 종인 반도네온 (Bandoneon) 반 주에 맞춰 노래하 는 로티 학장.

그때 느낀 것은 공연이 기쁨보다는 스트레스로 다가 왔고 저의 성격이 이러한 상황들을 즐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재우 씨나 다른 성악가들은 이러한 상황들을 즐기고 그것을 해나감으로써 에너지 를 얻는 반면 저는 그러한 것들이 부담으로 다가왔었 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교육에 더 치중했었고 교육과 음 악을 공동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하게 되었고 대학에 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지금 저의 자리에 있게 된 것입 니다.” 자신의 삶을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 - 제가 듣기로는 엑셀시아가 음대 학장을 찾고 있을 때 지원(apply)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어떠한 비전이 있으셔서 이곳에 특별히 지원하시게 되셨는지요? “2015년에 저는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맨체스터 영 20 Christian Review

국왕립음대(Royal Northern College of Music)에서 4 개월 동안 연구자(research fellow)로 일했습니다. 저의 연구는 어떻게 학생들에게 포트폴리오(portfolio)를 만 들어 가르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학생들 또는 음악가들이 공연을 통한 수입으로 산다 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음악가로서 키우기 위해 많은 열정을 가지고 가르칩니 다. 하지만 이것을 직업으로 연결시키는 부분은 가르 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아시겠지만 저널리스트도 현실에서는 그것만으로 생 활해 나가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 러 분야의 일을 함께 해서 삶을 꾸려 간다고 들었습니 다. 음악가들도 같은 맥락에서 대부분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연구(research) 에서는 어떻게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의 직업(portfolio career)를 가르치느냐에 중 점을 두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음악가로서의 트 레이닝을 받고 졸업하면 어 떤 일이 주어지든 그 일을 하 는 게 보통인데 저의 연구는 학생들에게 졸업 후에 음악 이 아닌 직업으로 음악인으 로서의 삶을 살아갈 것인가 를 가르쳐 주는데 중점을 두 었습니다. 3년간의 대학과정 중에 음악을 공부하고 졸업 후 그 것 만을 추구하고 산다는 것이 현실에서는 무척 어려 운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에게 자기의 삶을 디 자인하는 것이 학교 과정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음악이나 연극을 공부했을 때 그러한 스킬들이 음악과 연극무대에서만 사용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에 쓰일 수 있다는 걸 알려 주는 것이 저 의 가르침 중의 중요한 한 가지입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음악과 연극을 통해 배운 스킬들 로 당연히 엔지니어나 변호사가 될 수는 없지만 이러 한 스킬들로 커뮤니케이션, 공개연설, 대중공연 등 사 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음을 가르칩니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 음악인으로 또는 연극인으로서 공연할 때 학교에서 배운 스킬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 이 완성되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게 저의 역할입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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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lsia College, 한인 커뮤니티와 다시 도약하는 꿈을 꾼다

학생들이 처음에 학교에 입학했을 때 많은 부분에서 서로 간의 불협화음을 일으킵니다. 서로 다른 개체가 모여 화합을 이루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그러다 3학년이 될 때 리더십의 역할이 학생들에게 주어집니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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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런저런 과제가 주어지고 그것을 해결해야 할 위 치에 놓여 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훈련이 예술인으 로서만의 훈련이 아니고 인생에 있어서 필요한 훈련이 되어 사람을 완성시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음악인의 현실도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성공한 몇몇의 음악인들을 제외하고는 많은 음악인들이 다른 삶과 병행하면서 인생을 종합해 나가는 현실은 비단 음악인들만의 삶에 적용되는 일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음악을 전공해도 그들이 후에 그들의 인생을 순수 음악인의 길을 걸어가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들이 처한 환경 속에서 그들의 음악적 재능을 가지 고 함께 다른 인생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적응력을 키우는 교육에도 관심이 많은 것이다. 이러한 교육은 학생들이 졸업 후 어떤 난관에 봉착하 더라도 적응하고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장점으로 드러 나게 될 것이다. 엑셀시아 대학에 그리스도인들만 입학하는 것은 아 니다. 호주의 대학은 모든 종교,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열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입 학한다. 그러나 그 학생들이 엑셀시아대학에 입학해서 학교의 자연스러운 전통이나 분위기 등에 감동하는 경 우들도 있다. 그녀는 또한 음악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될 수도 있다 고 강조한다. - 엑셀시아대학에 정기적인 채플이 있나요?

▲3차 교육기관 인 엑셀시아대학 은 상담, 공연 예 술, 교사 교육 및 비지니스 분야의 학부 및 대학원 학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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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엑셀시아대학 음악과 학과장 로티 라투게푸 박사 “저희 엑셀시아대학에는 채플이 있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모임이 여러 개가 있습니다. 모임은 여러 가지 형 태로 이루어지는데 음악과 관련된 모임도 있고 특히 저희 학교에 네팔 학생들이 진학을 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을 어떻게 환영할까 생각하던 차에 매주 수요일에 열던 카페의 이름을 부다바 카페(Budabar Cafe)라고 바꾸고 네팔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친숙함을 더해 주었습니다. 부다바는 네팔어로 수요일이란 뜻입니다. 또한 다른 모임에서는 영향력 있는 강사들을 초청해 서 강의도 하고 바이블 스터디도 합니다. 바이블스터 디에서는 성경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기 도모임을 가져서 학생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같이 기도 하고 그러한 장을 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엑셀시아대학 음악과 교수진에 합류한 테너 김재 우 씨(왼쪽)가 로 티 학장과 환담 을 나누고 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저희 학교에 와서 공부할 때 우 리 학교가 기독교에 바탕을 둔 학교라는 것을 인식시 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목 중에 찬양 앙상블 수업이 있습니다. 단순히 노래 를 가르쳐 주는 과목이 아니라 찬양이란 어떤 것인지, 찬양이 어떻게 성경과 관련이 있는지, 기도와는 어떤 관 련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성령님을 내 안에 모실 수 있는지를 이 과목을 통해 소개시켜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호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테너 김재우씨 가 이곳 엑셀시아대학 성악과 교수로 합류하게 되었다. 이 일은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반가운 소식이지만 엑셀 시아대학에게도 많은 유익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테너 김재우 씨 엑셀시아대학 교수진에 합류 - 최근 김재우 씨가 엑셀시아대학 음악과 교수로 합류 하게 된 것은 한국 커뮤니티를 위해서도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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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엑셀시아대학에서는 김재우 씨와 함께 한인 커뮤 니티를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으신지요? “알고 계시듯이 엑셀시아대학은 역사적으로 한인 커 뮤니티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앞에서도 간략 히 설명을 했지만 엑셀시아대학 전신인 웨슬리대학은 한인 커뮤니티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제 개인적 으로는 다시 한번 그러한 관계가 꽃피우기를 소망하 고 있습니다. 제가 이러한 소망을 가지고 있을 때 김재우 씨가 마 침 저희 대학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한국인 학생들의 높은 학구열과 음악적 능력을 잘 알고 있습 니다. 현재 우리 학교 음악과에 한국 학생들도 제법 있 습니다. 젊었을 때의 꿈을 접지 않고 만학으로 공부하 고 졸업하신 분도 계십니다. 장성한 자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아노 전공을 꿈꿔 오셨던 분이 입학하 셔서 학사과정을 파트타임으로 다니셨 고 올해 졸업하셨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저희 학교는 한국인 학 생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학교이고, 아 직 생각만 하고 있지만 앞으로 한인 커 뮤니티와 저희 학교 모두에게 유익한 과 정들이 계발되면 좋겠다는 바람들이 있 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인 커 뮤니티에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 지요? “좋은 대학에서 정식 과정을 통해 음 악을 공부할 때 배울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합니다. 미 래의 한인 학생 그리고 한인 학생을 두신 부모님들에 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희 학교는 크리스찬 학교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이곳에 와서 기독교적인 좋은 환경 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김재우 씨와 같은 인증된 교수들과 함께 음악 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혜택이 아닐 수 없 습니다. 김재우 씨는 훌륭한 성악가입니다. 무수한 경 험을 가진 이러한 분이 저희 학교에서 학생들을 함께 가르치게 된 것에 저희 학교에서는 큰 영예라 할 수 있 습니다. 아무쪼록 음악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 다시 한번 좋 은 관계가 꽃 피우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경식 본지 편집국장 권순형 본지 발행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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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칼럼

인도하심 최주호 영국 왕립 자동차 협회의 조사 결 과에 의하면, 남자들은 길을 모를 때 평균 20분 정도 버티다가 길을 물어보며, 함께 탄 여성이 “제발 좀 길을 물어보자”고 잔소리를 할 때 조차 10분 이상을 꿋꿋하게 버틴다 고 한다. 미국의 ABC방송에서도 영국 보험 회사의 통계를 인용해 남성 운전자 들이 자존심 때문에 길을 묻지 않아 일 년 동안 평균 444km나 헛주행 을 한다는 조사 결과를 보도한 적 이 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무능함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더 빨리 길을 찾을 수 있고 유능함에 이를 수 있 는 최선의 방법인데도 말이다.(요청 의 힘에서 김찬배) 설교를 준비하다 보면 어떤 예화는 내 마음을 꿰뚫어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오늘 네비게이션에 관련된 이 예화가 그렇다. 이유는 나도 네비를 무시한 채 내 오 기로 운전했던 경험이 있기에 굳이 영국이나 미국까지 갈 것도 없다.(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이다.) 오늘 금요 기도회 말씀은 렘 10장 23절이다.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 이다.” 이 말씀을 공동번역으로 보면 더 실감이 난다. “야훼께서 아시다시피, 사람이 산다는 것이 제 마음대 로 됩니까? 사람이 한 발짝인들 제 힘으로 내디딜 수 있 습니까?” 잠언도 이 말씀과 똑 같은 의미로 이렇게 기록하고 있 다.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 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 가끔 잘나고 똑똑하고 성공한 사람들이 승진이나 선 거나 입시철이 되면 점쟁이들을 찾아간다는 소식을 들 을 때마다 인간이 가진 가장 큰 한계는 정해진 살 날과 모르는 미래가 아닐까? 24 Christian Review

그렇기에 돈을 싸 들고 가서라도 미래를 맞추는 사람 앞에 무릎을 꿇 는 것이다. 요즘 한국의 젊은이들 중에는 타로점을 잘 본다는 이야기 가 있다. 내가 어렸을 때에 할머니가 화투 로 운세띠는 것을 보았는데 화투가 타로로 달라졌을 뿐 인간의 본성은 일도 변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맞다! 인간의 죄성 어디 가겠는가? 실은 죄악으로 인해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유다를 보면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들의 편에 서서 그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부족한지를 설명 하는 부분인데 예레미야가 말하고 자 하는 것은 그 인간(?)들은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 지도 모른 채 죄악 을 떡 먹듯이 저지르고 있으니 하나 님께서 부디 너그럽게 봐주십사고 부탁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을 대라고 한다면 나는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이라고 본다. 아니 물어보기 만 하면 답이 금새 나올 텐데 자존심 때문에 묻지 않고 결국 자신의 어리석음의 열매를 따먹는 사람이다. 마치 처음 이야기한 네비게이션 예화처럼 자존심으로 인한 똥고집을 꺾을 수는 없는 사람 말이다. 하나님께 물어본다는 말을 다르게 표현한다면 하나님의 인도하 심을 받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의 제목은 ‘인도하심’이다. 내 생각과 지식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에 맞추어 나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정렬시키는 것은 지금보다는 훗날 더 유익한 일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미래를 알고 주 관하기 때문이다. 복음이 우리에게 주는 3가지 유익이 무엇인지 아는 가? 1. 복음은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해준다 우리가 죄인이고 죽음을 기다리는 존재라는 것… 아 무리 천천히 잘 살았다고 해도 죽음은 나보다 더 빨리 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죽음의 그늘 아래서 사는 존 재들이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희망이란 없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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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하심 2. 복음은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알게 해준다. 나에게 희망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는 자연 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존재를 찾는다. 우리는 그 분이 누구인지 잘 안다. 바로 성경의 하나님이신데 이 분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사건이 있다. 바로 갈보리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사건이다. 우 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죽으신 그 예수님을 통해 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3. 복음은 구원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해준다. 나도 알고 하나님도 알았으니 이제 나머지 한 가지만 더 알면 된다. 그것은 바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나 같은 죄인을 위해서 예비해 놓으신 구원의 길이다. 구원의 길은 여러 가지 다양한 단어들로 표현된다. 믿 음… 영접… 신뢰… 받아들임… 회복… 등 그런데 오늘 예레미야식 버전으로 한다면 내 생각과 내 뜻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이 구 원이다. ‘인도하심’ 실은 누군가의 인도함을 받기 전에 우리가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가 있다면 그것은 인도자를 전적으로 신뢰 하고 인도자의 말에 순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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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해외 여행을 갔을 때에 깃발 들고 인도하는 투어 가이드를 따라서 여행을 하듯이 하나님이 인도하는 깃 발을 잘 보고 가라는 말이다. 그렇게 되면 후회없는 인 생의 여행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을 하면서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이 있다 면 사랑하는 남성 동지들은 선천적으로 하나님의 인도 하심을 잘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누군가의 인도를 받는 것이 자신의 무능을 인정하는 것처럼 느끼고 그래서 자존심 상하는 일로 여 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운전대를 잡고 가다가 일 년 동안 평균 444 킬로를 헛되게 더 운전한단다. 오늘은 그런 우리 남성 동지들을 위해 이 말을 더 하고 싶은 마음이다. 덴마크의 속담이다. “한 번 길을 잃는 것보다 두 번 물 어보는 것이 더 낫다.” 자존심 내려 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받는 자가 후회없는 인생을 사는 자다. 실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부터 들어야 할 말인데~ 정말 봄이다. 이리도 아름답게 꽃이 핀 것을 보니~ 〠 최주호 멜번순복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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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 우체통선교회 임요셉 목사

걸어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한다 권순형

▲걸어서 땅끝까 지 복음을 전하 겠다는 우체통선 교회 임요셉 목 사(오른쪽)와 협 력사역을 하고 있 는 조성훈 목사. (Shellharbour)

한국교회가 성장해 가는데 기여했던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권서들이다. 권서란 조선시대의 보부상들처럼 개나리 봇짐을 꾸려 삼천리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성경 쪽복음을 팔며 보급했던 사람들을 말한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스코틀랜드 선교사였던 로스 목사가 1885년에 한국을 밟은 최초의 선교사였던 언 더우드와 아펜셀러보다 3년이나 빠른 1882년 만주에 서 성경을 번역하여 그중에 500권을 한국 최초의 권서 였던 서상륜에게 주어 평안도 의주에서 팔게 했고, 1883년에는 권서 류순천을 평양으로 보내 성경을 보 급하게 함으로써 선교사들보다 먼저 성경이 배포되게 하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권서들이 수고한 결과 1908년부터 1940년까 지 한국의 전체 성경 보급의 85%가 권서들의 ‘부르튼 발’과 ‘복음 짐’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호주에도 이런 권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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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호산나장로교회에서 목회하다 중국 선교사로 파송 된 임요셉 목사이다. 임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청도(칭다오)에서 일시 귀국, 시드니 외곽지역을 다니 며 1주일에서 3주일 일정으로 카라반 파크에 텐트를 설치하고 지내며 가가호호 방문해 우체통에 전도지를 넣어주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임 목사는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울릉공 밑에 있는 쉘하버(Shellharbour) 지역에서 일 주일간, 9월에 는 뉴카슬 윗쪽에 있는 넬슨 베이(Nelson Bay)지역에 서 3주간 일정으로 전도지 배포 사역을 가졌는데, 본지 는 ‘걸어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겠다’는 임 목사의 사역 현장을 동행 취재하여 소개한다.<편집자 주> - 중국 선교사로 가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우체통 선교를 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중국 선교사로 가셨다가 언제 시드니로 돌아오셨나요?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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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한다 “시드니에 있는 호산나장로교회에서 15년간 한인 목 회를 하다 2018년 12월 중순에 중국 산둥성 청도(칭다 오)지역에 있는 청도한인반석교회에 부임하여 1년 2개 월여간 사역을 했습니다. 그러다 금년 1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되면 서 중국 정부에서 중국 안에 있는 모든 교회들에게 예 배당에 모여 예배 드리는 것을 금지하고 심지어 성도의 가정이나 타인의 집을 방문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임요셉 목사가 배포 지역을 선정하고 전도지를 나눈 후 우편함 앞에서 조성훈 목사와 함께 기도하고 하루의 사역을 시작했다. (Shellharbour)

◀임요셉 목사 (Nelson Bay)

그래서 2월 초에 3주간의 일정으로 잠시 시드니를 다 녀가려고 왔는데, 한국도 코로나19가 심해지고 그후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국에서는 외 국인 입국금지 명령이 내려졌고, 호주에서는 해외여행 금지(출입국 금지) 명령이 내려져서 현재까지 시드니에 머물러 있게 되었습니다.” -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면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실 생 각인가요? “현재 저는 중국 청도한인반석교회 담임목사로 재직 중이며 지금도 시드니에서 주일예배와 수요일 저녁예배 를 녹음하여 중국과 한국에 흩어져 있는 성도들에게 보 내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도 성도들과 계속 연락을 하는 가운데 모든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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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이 저희 부부가 중국에 속히 들어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외국인 입국금지 명 령과 호주에서 출국금지 명령이 해제되고 비행기가 자 유롭게 왕래하게 되면 다시 중국에 들어가 목회 사역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 우체통 선교는 언제, 누구에 의해 어떻게 시작 되었나 요? “제가 2004년 11월, 호산나장로교회에 부임하였을 때 에 이미 여러 해 전부터 다민족선교중앙교회를 중심으 로 우체통 선교가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호주 우체 통 선교회는 2015년도에 갑자기 질병으로 돌아가신 고 김영수 목사님(다민족선교중앙교회 시무)에 의해 시작 되었습니다.” - 언제부터 우체통 선교에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하셨는 지요? “제가 고 김영수 목사님과 같은 노회에 소속이 되어있 었으며 나이도 비슷하여 가깝게 지내면서 우체통 선교 가 호주에서는 아주 효과적이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전도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시드니에서 목회하는 동안 고 김영수 목사님과 자주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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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 우체통선교회 임요셉 목사

▲전도지를 배포 할 때 2명이 도 로 양쪽으로 나 누어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Shellharb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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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 선교를 다니게 되 습니다. 전도하고 돌아오 었으며, 김 목사님이 천국 는 길에 차 안에 함께 타 에 가신 이후에는 교회적 고 있을 때 전도지를 받은 으로 허락을 받아 적극적 사람들이 전화를 해서 교 으로 우체통 선교를 하게 회에 대해 문의를 하면, 되었습니다.” 그때 학생들이 영어를 더 - 그동안 호주에서 활동 잘하기 때문에 그 학생들 했던 우체통 선교 사역에 을 통해서 통화를 하게 하 대해 소개해 주시기 바랍 였지요. 니다. 그럴 때면 학생들이 크 “제가 시드니에서 목회 게 기뻐하며 다음에 함께 하는 동안 매주 목요일에 갈 소망을 가졌지요. 또 우체통선교에 관심있는 자동차 사고가 여러 번 날 몇몇 성도들과 함께 시드 일들이 있었는데, 그때마 니 전역을 다니며 우체통 다 하나님께서 크게 지켜 선교를 실시하였고, 두 달 주신 것을 경험한 적도 있 에 한 주간씩 (월 ~금)은 습니다. 교회에 허락을 받아 시드 한 번은 많은 학생들이 니에서 2-3시간 떨어진 지 참여하게 되어 다른 교회 역에서 텐트를 치고 지내 차를 빌리고 저희 교회차 며 우체통 선교를 실시했 를 운전해서 울릉공 지역 습니다. 을 전도하고 돌아오는 길 중・고등 학생들 방학 에 차에 기름이 없어서 두 때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차에 기름을 넣고 오는데 함께 캔버라, 뉴카슬, 울 빌린 차가 쿨렁쿨렁하면 릉공 등을 다니며 우체통 전도지를 배포하던 중 특별한 우편함 앞에서 임요셉 목사와 조성훈 목사(왼쪽) 서 오전에 출발할 때와는 선교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주일학교 어린아이 다른 느낌이 드는 것이 었습니다. 들과는 멀리는 가지 못하고 가까운 지역을 다니면서 교 겨우 리드콤까지 와서 저녁을 먹고 다시 출발을 하려 사들과 함께 일대일 짝을 하여 전도를 하였던 적도 있 는데 차가 멈춰 버린 것이에요. 그래서 이런저런 방법으 습니다. 로 시동을 걸려고 했지만 결국 이동카센타를 부르게 되 중・고등부 학생들과 전도여행을 다녀올 때면 하나님 었는데 그분이 기름을 어떤 것을 넣었느냐고 묻길래 저 께서 더 크게 일하시는 것을 경험하는 일이 여러 번 있었 희 차가 휘발류차이기에 그 차도 휘발류를 넣었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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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한다

더니 그 차는 경유차라고 하는 겁니다.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아주 큰일 날뻔했다고 하면 서 저희가 전도하다가 돌아온 것을 알고 차를 저렴하게 고쳐주었습니다. 또한 차를 빌려주신 교회에서는 자동차 수리비를 본 인 교회에서 내야 한다며 서로 자동차 고친 수리비를 부담하겠다고 싸운 적도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 었지요. 이렇듯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여러 번 경험하 였습니다.” - 전도지가 정크 메일(junk mail)로 취급 당하는 경우 도 있을 텐데 배포하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저는 전도지가 일반 광고지나 전단지와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하나님의 편지’라 생각합니 다. 또한 전도지는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기쁜소식(복 음), 좋은소식(good news)이라 생각하고 Junk라고 생 각하지 않기에 ‘No Junk Mail’이라고 써있는 우체통에 도 주저함 없이 전도지를 넣어주고 있습니다. 몇해 전에는 어떤 남자분이 자기 우체통에 ‘No Junk Mail’ 이라고 써놨는데 왜 전단지를 넣었느냐고 화를 내다가 전도지인 것을 확인하고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참 좋은 일을 한다고 칭찬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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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물론 때로는 왜 ‘No Junk Mail’에 전단지를 넣었느냐 고 전화해서 화를 내고 전도지를 가져 가라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전도지를 도로 가지고 오기도 합니다.” - 우체통 선교는 계속 걸어 다니려면 많이 힘들 텐데 우 체통 선교를 하면서 어려운 점과 유익한 점은 무엇인지 요? “어려운 점은 호주 겨울이 춥지는 않지만 텐트를 치고 자기 때문에 바닥에 전기장판을 틀어 놓아도 윗쪽 공기 가 너무 차가워서 밤에 추위를 경험하며 잠을 자야 하 고, 여름에는 한낮의 햇빛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물을 먹으며 걸어도 하루에 5시간 가까이 걸어 다니려면 몸 이 지치는 점이 있기도 합니다. 또한 우체통이 집 담장에 있는 집들이 많이 있는데 시 골 지역으로 전도를 하러 갈 때면 많은 집들이 개들을 키우고 있어서 가끔은 큰 개들이 집을 지나갈 때 풀어 놓은 개가 담장까지 달려와서 짖고 물려고 할 때는 놀 라기도 하고 위험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체통 선교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우체통 선교를 하면 하나님께

▲전도지를 배포 하다 보면 여러 종류의 재미있고 특이한 우편함들 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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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 우체통선교회 임요셉 목사 서도 기뻐하시고,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영과 혼과 육이 아주 행복하고 건강해진 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체통 선교를 할 때 걸으면서 기도하고 찬양과 말씀 을 들으면서 다니기에 영이 소생하며 영적 기쁨이 넘치 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대 자연 속에서 전도를 하니 마음과 정신이 건강해지고, 운동 중에 가장 효과적인 운 동이 걷기 운동이라고 했으니 육신이 당연히 건강해지 므로 영과 혼과 육이 건강해지고 행복해집니다.”

▲카라반 파크에 텐트를 설치하고 우체통 선교 사역 을 하고 있는 임요 셉 목사. 그는 중 고 카라반이라도 구입하여 좀 더 안 전하고 편안하게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 주로 시드니 외각지역 (NSW주)에서 전도지를 배포하시는 것 같은데 지 역 선정은 어떻게 하나요? “지역선정은 특별히 정해 진 원칙은 없으나 일기예 보를 보면서 비가 오지 않 는 지역으로 정하되 현재 는 한 번은 시드니에서 북 쪽으로 두세 시간 정도 차 로 올라가서 전도하고 한 번은 시드니에서 남쪽으 로 두세 시간 정도 내려가 서 우체통 선교를 하고 있 습니다. 그렇지만 늘 일기예보를 보면서 다닐 수 밖에 없는 것 이 비가 오는 지역이나 강풍이 부는 지역을 피해서 정해 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저의 계획은 은퇴한 후에는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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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을 구입하여 전국 일주를 하며 우체통 선교를 하고 자 하는 것이 소망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일평생 전도지 를 받아 보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을 위해 시드니 외곽 지역을 다니면서 전도지를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2주에 한 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사 역을 하시나요? “저는 매주 먼 지역으로 나가 우체통 선교를 하고자 하 는데 가족들과 지인들이 매주 나가는 것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무리가 될 것 같으니 2주에 한 번 다녀오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그동안 2 주에 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경험상 3주 (9월 14일~10월 2일) 정도를 다녀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 다. 그렇지만 날씨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이 같이 하면 효율 적일 것 같은데 같이 활동하는 분들은 얼마나 되는지요? “현재는 주로 혼자 다니고 있 으나 가끔은 제 아내와 함께 다녀올 때도 있고 때로는 시드 니에 계신 다른 목회자(브니엘 장로교회 조성훈 목사)와 다녀 온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은퇴 하신 목사님 내외분과 그외 몇

몇 분들이 나름대로 여러 지역에 다니면서 전도지를 배 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카라반 파크에서 텐트를 치고 사역을 하시는데 겨울 철에는 어려움이 많겠습니다. 비가 올 때도 있을 텐데, 왜 고생을 사서 하시는가 싶기도 합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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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한다 “제가 보통 잡는 숙소는 는 곳에 들어갈 때는 마스 카라반 파크나 쇼그라운 크를 착용하고 다니지만 드(showground)에 텐트를 걸어다니며 우체통 선교 치고 생활하게 되는데 그 를 할 때는 마스크 착용 이유는 비용 절감 때문입 을 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 니다. 어디서나 카라반 파 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크나 쇼그라운드 안에는 - 전도지 제작과 필요한 안전하게 텐트를 치고 지 활동비 등의 자금은 어떻 낼 수 있으며 전기시설과 게 마련하는지요? 샤워시설이 잘 되어 있어 “그동안 전도지 제작은 서 카라반 파크에서 자는 호산나장로교회와 한국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에 계신 성도들께서 후원 물론 케빈이나 모텔에서 해 주셔서 사용을 하고 있 자는 것보다는 불편하지 으며 필요한 경비는 가족 만 그래도 안전하게 지낼 과 주변에서 우체통 선교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한 방법을 좋게 생각하는 분 마음으로 다니고 있습니 들이 조금씩 후원해 주시 다. 는 것으로 감당하고 있습 텐트를 치고 생활하는 것 니다. 가운데 어려운 점은 매번 앞으로 전도를 계속하기 갈 때마다 텐트를 쳐야 하 위해서는 전도지를 새로 기에 짐이 많다는 것과 가 주문해야 하는데 경비가 끔은 카라반 파크 안에 주 좀 들 것 같습니다. 아직 방이 없는 곳이 있습니다. 경비가 준비는 되지 않아 그러면 텐트 안에서 모든 서 기도하고 있는데 하나 우편함에 전도지를 넣고 있는 임요셉 목사 식사 준비를 해서 먹기도 님께서 우체통 선교를 하 하지요. 또한 냉장고가 없기에 아내가 준비해 준 음식이 는 일을 기뻐하시기에 감당하게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 상해서 먹을 수 없을 때가 있기도 한답니다. 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강한 바람이 불거나 잠을 자고 있 - 그동안 얼마나 많은 전도지를 배포했나요? 는데 비가 많이 올 때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다가 일어 “제가 시드니에서 목회할 때 고 김영수 목사님은 500 나서 도랑을 파거나 그렇게 할 형편이 되지 않을 때는 만 장을 목표로 전도지를 배포하신다고 들었고, 저는 이불을 싸들고 차에 들어가서 잠을 잔 적도 있습니다. 그동안 정확하지는 않지만 약 50만 장 가까이 배포한 그렇지만 텐트를 치고 생활하는 것이 이제는 많이 익 것으로 생각됩니다. 숙해졌습니다. 조금 욕심을 낸다면 중고 카라반이라도 그리고 감사한 것은 저희가 전해준 전도지를 받아 본 구입하여 날씨와 상관없이 안전하고 좀 더 편안하게 우 호주인들 가운데 몇몇 사람들이 저에게 전도지를 수십 체통 선교를 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박스 받아 가서 우체통 선교에 동참하기도 하였습니다.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도지 배포에 어려움은 없었 시드니 시티 타운홀 앞에서 제가 돌리는 전도지를 나누 나요? 어 주고 있다는 소식을 많은 분들에게 들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 - 보람된 일과 어떤 열매들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십시 는 현시점에서 볼 때 우체통 선교는 가장 효과적인 전 오. 도 방법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만나서 대화를 “가장 보람된 일은 이국 땅 호주에서 여러 민족 사람 하거나 어떤 장소에서 설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집집마 들에게 전도지를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음이 가장 보 다 잘 보이는 곳에 세워둔 우체통에 전도지를 넣어주는 람되고 또한 앞에서 말씀 드린대로 호주인들에게 전도 일은 아주 훌륭한 전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의 동기를 심어주어 그들이 지금도 열심히 전도하는 모 어느 지역에 가든지 쇼핑센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 습에 또한 큰 보람이라 생각됩니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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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 우체통선교회 임요셉 목사

▲우편함에 전도 지를 넣기도 하지 만 주민들을 만나 면 직접 전도지를 전달하고 복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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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의 열매는 당장 눈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때로는 문자로 이메일과 우편으로 감사의 소식을 전해 듣기도 합니다. 실제로 전도지를 받은 호주인의 가정에 아들이 뇌종 양 판정을 받고 절망스러워 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감동 을 통해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아들의 병이 고침받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유튜브 를 통해 ‘호주 시드니 조지가의 무명의 전도자’를 검색 하면 전도지를 통해 전도의 열매가 맺힌 간증이 소개되 어 있습니다.)” - 특별히 어려운 점이 있다면...? “우체통 선교의 어려움이라면 오랜 시간을 걸어서 다 녀야 하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체력이 소모되어 우체부 처럼 오토바이를 타며 우체통 선교를 하는 방법도 생각 해 보았으나 오토바이를 타고 인도나 잔디 위를 다니 는 것은 불법이라는 소식을 듣고 그 방법은 포기하게 되었습니다.(우체부는 예외랍니다) 우체통 선교는 걸어서 하는 것이 특징인데 차와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공중화장실이 없는 가운데 배 가 아파서 화장실을 급하게 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한번은 시골 지역에서 전도를 하는데 새들이 산란기 때인지 나무 밑을 지나가는데 머리를 쪼으려고 달려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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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있었고, 울타리가 없는 집을 지나가는데 큰 개가 달려들어 물려고 할 때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위험을 모면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일들이 감사 하고 그 외에는 크게 위험한 일을 만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주시기 바랍 니다. “잘 아시는대로 호주는 여러 민족이 함께 모여 사는 나 라이고 또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나라이며 대부분 선조들이 신앙생활을 하였기에 현재 교회를 다 니지는 않지만 자신을 크리스찬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나라이기에 우체통 선교하는 일에 함께 동참하신 다면 더 많은 전도의 열매가 맺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도로 물질로 후원해 주시고 직접 걸어다니면 서 우체통에 전도지를 넣어 주는 일에 많은 분들이 참 여해 주신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많은 사람의 생 명을 살리고 우리 자신도 영육 간에 건강하고 더 행복 한 삶을 살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체통선교회 문의: 0481 265 103 (임요셉 목사)

권순형

본지 발행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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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의 핵심원리

코로나19 팬데믹 때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 10가지 (신명기 10:12~13) 김종규

이제 코로나19가 속히 종식되기를 원했으나 오히려 장 기화되면서 더 확산되어 가는 이때에 우리가 하나님께 원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 일까? 1. 세속에 오염되지 않고 하나님과 같이 거룩하게 되는 것. 하나님은 이때에 우리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세 속에 오염되지 않고 구별되는 삶을 통해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신 하나님과 같이 거룩하기를 원하신 다.(레 11:45, 고후 7:1) 2. 이 세상을 사랑치 말고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하나님은 이때에 우리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 들을 사랑치 말고 오직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신다.(요 1서 2:15-17, 신 6:5) 3.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하나님을 대면하는 것. 하나님은 이때에 우리가 비대면을 통해 하나님을 전 심으로 찾고 찾으면 만나리라 하신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한 하나님을 대면하는 것을 원하신다.(렘 29:13, 창 32:30) 4.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하나님과 하나되는 것. 하나님은 이때에 우리가 코로나19로 인하여 분열되고 분리시키는 모든 불순요소를 제거하고 성령의 하나되 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고 하나님과 하나 되기를 원하신 다.(엡 4:3-6, 요 17:21-23) 5. 의식적 공적 예배에서 신령한 영적 예배를 드리는것. 하나님은 이때에 우리가 비대면 예배를 통해 의식적 공적 예배에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릴 때에 우리 몸 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영적 예배 드리기를 원하신다.(요 4:23-24, 롬 12:1) 6. 불신 세상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 는 것. 하나님은 이때에 우리가 인자가 올 때에 믿는 자를 보 겠느냐 탄식하시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 72 Christian Review

가 되라신 말씀처럼 불신 가운데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 가지기를 원하신다.(눅 18:8, 요 20:27) 7.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것. 하나님은 이때에 우리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뜻을 분 별하고 하나님 뜻대로 행하기를 원하신다.(롬 12:2, 마 7:21) 8. 진정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 오는 것. 하나님은 이때에 우리가 우리 죄와 하나님을 거스린 허물과 하나님을 대항한 것을 자복하고 진정으로 회개 하기를 원하시고 탕자와 같이 하나님께 전심으로 돌아 오기를 원하시다.(레 26:40-42, 벧후 3:9, 눅 15:18-24) 9.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는것. 하나님은 이때에 우리가 코로나19가 더 확산하고 있 지만 아무 것도 염려하지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 도하기를 원하신다.(대하 7:13-15, 빌 4:6-7, 벧후 4:7) 10. 약화된 영력을 강화하고 영적 전쟁에서 이기는 자가 되는 것. 하나님은 이때에 우리가 코로나19로 인하여 약화된 영력을 칠 배로 강화하고 영적 무장을 통해 마귀의 궤 계를 능히 대적하고 영적 전쟁에서 넉넉히 이기는 자 되 기를 원하신다.(엡 6:10-12, 고후 2:14) 결국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모든 것은 우리를 위 하는 것. 하나님은 이때에 우리가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우리 에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을 원하시 고 위기 가운데서 안전하게 하시고 불안 가운데서도 평 안하기를 원하신다.(신 10:13, 시 4:8, 요 14:27) 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우리를 위하여 모 든 것을 행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시 115:3) 아멘.〠 김종규 본지 편집고문, 시니어선교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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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변・호・사・의・세・상・읽・기

놓쳐버린 귀한 인연들 엄상익

지 막연하게 느껴졌다. 그는 세속적인 출세만 머릿속 에 가득한 나같은 존재를 벌레 보듯 하는 것 같았다. 아직 어렸던 나는 헐벗고 굶주리면서 추상적인 관념 에 잡혀 그는 추상이 되어버렸다고 인식했다. 불쾌했 던 나는 그 방을 나와버렸다. 그 스님이 법정 스님이었다. 내가 묵던 암자의 바로 아래 암자에 성철 스님이 있었다. 그분을 만나려면 삼

▲다석 류영모 선 생, 성자 이세종다석 류영모 선생은 교장도 하고 사업도 하다가 바람 선생 생가 복구과 물을 찾아서 북한산 밑에 들어가 경전을 읽는 생활 준공식, 엄두섭 목 사, 김교신 선생,을 했다. 매일 명상을 하고 일지를 썼다. 그는 ‘다석일 김흥호 목사(상단지’를 그의 기도라고 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나는 ‘다석일지’를 서점에서 구입해 보았다. 재미가 없었다. 공감도 되지 않고 흥미가 가지를 않았다. 가슴 이 시원하게 진리를 풀어서 설명해 주는 것도 아닌 것 같았다. 왜 이해가 가지 않나 고민했다. 막연히 용량 부족인 나의 머리로 그 차원 높은 노인 의 복잡한 회로를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극히 일부분 내가 간신히 이해되는 구절들만 공책에 적어 두었다. 나는 이십 대에 세상 행운이 아닌 다른 보석 같은 행 운을 맞이했으면서도 그걸 다 놓쳐버렸다. 스물세 살 무렵 해인사의 한 암자에 묵고 있었다. 고시 공부를 한 다는 명분이었다. 어느 날 암자 주지 스님의 방에 들어갔더니 윗목에 인상이 고약한 중이 한 명 앉아있었다. 그가 쏘아 보 내는 눈길 속에는 경멸감이 들어 있는 것 같았다. 나는 그렇게 느꼈었다. 나는 지지 않고 되받아 그를 노려보았다. 눈길과 눈길 속에서 그 경멸감이 무엇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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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배를 해야 만나준다고 했다. 그 의미를 몰랐던 나 는 속으로 미쳤냐 삼천 배를 하게? 대통령한테도 그렇 게 하지는 않겠다라고 생각했다. 되돌아 보면 돼지가 진주의 형태를 볼 수 있어도 그 효용과 의미를 모르는 것과 흡사하다고나 할까 그런 것이었다. 강원도 서석에 있는 작은 절에 있을 때였다. 옆방에는 잠시 그 절을 찾아온 스님이 묵고 있었다. 새벽 예불이 끝나고 촛불이 켜진 그 방을 보면 그 스님 이 요가를 하는지 별 기괴한 모습이 장지문에 그림자로 나타났다. 참 별난 짓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안개가 숲에 물같이 흐를 때 그 스님은 나보 고 산책을 같이 가자고 했다. 그 스님은 말을 거의 하 지 않고 잔잔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내 말을 들어주었다. 그 스님의 얼굴을 보면서 나는 중국의 민화 속에 나 오는 마음 좋아 보이는 배뚱뚱이 할아버지가 떠올랐 다. 그분이 불교계에서 존경받는다는 탄허 스님이었 다. 한마디라도 들어 두었다면 일평생 가슴에 간직할 귀한 보물일 텐데 나는 들어도 듣지 못하고 보아도 보 지 못했던 것이다. 나이를 먹고 오십 대쯤이었다. 기독교계의 도인이라 고 불리던 김흥호 박사가 나이 구십 노인일 때 찾아가 여러 달 강의를 들었다. 동양철학과 불경 그리고 성경 을 꿰뚫은 분이라고 했다. 광복 다음 해인 천구백사십 육년 김흥호 박사는 대학 선배인 이광수를 찾아가 동 양사상을 배우고 싶다고 했었다. 이광수는 그 자리에서 “동양사상을 배우고 싶다면 류영모 선생에게 배우시오. 그분은 시계처럼 정확한 분 인데 동양사상의 대가입니다.”라고 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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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쳐버린 귀한 인연들 기독교계의 선구자인 김교신 선생은 다석 선생의 성 경 풀이는 아주 높은 차원에서 보고 하는 말씀이라 그걸 알아들을 귀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참뜻을 깨닫 기 어려우니 마음에 간직하고 오랫동안 되새겨 보라 고 했다. 김흥호 박사는 이화여대에서 철학을 강의하는 교재 로 ‘사생’이라는 개인 월간지를 144호까지 냈다. 그 마지막 호에 ‘끊음’이라는 제목 아래 그는 이렇게 정 의했다. “주체적 진리를 도(道)라고 한다. 도란 별것 아니고 끊는 것이다. 세상을 끊고 세상을 초월하는 것이 도다. 도는 단(斷)이다. 보이지 않는 칼날로 끊어버리는 것이 다. 이때 열리는 세계가 실재의 세계다. 나를 끊는다는 것은 탐 진 치 삼독의 수욕을 끊는다는 것이다.” 나는 이화여대의 컴컴한 지하실에서 돌아가시기 전 그 노인의 마지막 강의들을 들었다. 기독계 목사 사이 에서 거물로 존경받는 엄두섭 목사를 돌아가시기 얼마 전 찾아간 적이 있었다. 수도원을 만들어 영성 생활을 이끌었던 분이다. 아흔 살이 넘은 그분은 자리에 누워있다가 간신히 몸 을 일으켜 나를 맞이 했었다. 자신이 깨달은 여러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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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지만 용량부족인 나는 이해가 힘들었다. 다만 이런 말이 기억이 난다. “나는 평생 일 선(善)도 못했어요. 지나고 생각해 보 면 내가 해왔던 설교도 그리고 일도 모두 위선이었어 요. 그러고 보면 예전에 이세종 같은 사람이 진짜 도인 이었는데 겉으로 보면 거지 같아 보였죠. 산에서 쑥을 뜯어 먹고 살았어요.” 이세종은 구한말 머슴 출신이었다. 이웃에서 구한 신 약성경을 읽고 깨달음을 얻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몰 려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광원이라는 믿음의 단체가 시작됐다고 한다. 귀가 막히고 마음이 닫힌 나는 내 앞으로 다가온 진 리들을 보지 못했었다. 이해도 공감도 할 수 없었다. 나이먹은 지금도 그렇다. 그저 내 그릇에 맞을 정도만 받아들이고 내 눈 높이만큼만 이해한다. 젊어서 재미없다고 하면서 마음 속으로 그분들에게 투정을 부리 던 때를 반성한다.〠 엄상익 변호사, 본지 한국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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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 Kim MCounPsychTh, GradDipPsych, BA (Psych), PACFA Reg (22370), Psychotherapist, Counsellor, Educator & Accredited Supervi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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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With A Mission 318 (예수전도단) 모든 열방을 제자 삼으라 / Go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마 28:19)

DTS/Sydney College of Nations (시드니국제열방대학) ・과정 : Certificate lll- DTS / Certificate IV & Diploma ・일시: 한・영 / 매월 3월・9월 ・학생비자 신청 가능 ・영주권자와 시민권자 Certicate IV는 AUSTRY제공

독수리 예수제자(BEDTS) ・일시: 매월 3월・8월 ・대상: 가정과 직장인 ・문의 및 회비: Daniel KIM/ 0450 428 100

Youth English DTS ・일시: 매월 9월 진행함

・대상: 청년・대학생 (English Only) ・강의: 매주 목・금 (7:00~10:00pm) ・문의 및 회비: 0432 541 854 함께 동역 할수 있는 사역 ・매주 월요일 Parramata구제 ・목요일 One thing Worship ・무교회 지역 교회 세우기 ・우리 강산 푸르게 나무 심기 *Ywam318은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이상 세금 공제> “새벽 이슬 같은 청년들이 나오는도다”(시 110:3)

Contact : BASE Campus 168 Cattai Ridge Rd Glenorie NSW 2157 / E-mail: ywam318@hanmail.net / www.ywam318.org ☎ 9652 0681, 070 7885 1132 38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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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드니한국문화원 박소정 원장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첨병 글/주경식 사진/권순형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그 예로 ‘문화인’ ‘문화생활’ ‘문화시설’ 신문의 ‘문 화면’ 등의 개념들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조금 더 포괄적인 의미로는 ‘한 사회에서 공통 적으로 나타나는 독특한 생활양식을 의미하며 사회 구 성원들이 후천적인 학습을 통해 공유하고 있는 행동양 식과 사고방식’이라 정의할 수 있다(출처, 교육부). 예를 들면 ‘전통 문화’ ‘한국 문화’ ‘기독교 문화’ ‘청소년 문화’ 서양 문화’ ‘대중 문화’등이 그것이다. 시드니에 있는 한국문화원

▲시드니한국문화원 입구에 설치된 조선중기 전통 한옥인 ‘사랑채’를 구경 하는 호주인 부부. 사랑채는 시드니 도심지에서 옛 고향집을 연상케 한다.

▶시드니한국문 화원 박소정 원장. 박 원장은 호주에 한국의 문화를 널 리 알리고 친밀감 을 갖게 하는데 앞장 서고 있다.

21세기를 대표하는 중요한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바로 ‘문화’이다. 어거스틴은 ‘시간’에 대해 정의하려고 할 때 “아무도 묻지 않을 때는 다 아는 것 같은데 막상 누군가 물어와 설명을 하려고 하면 모른다”라고 시간에 대해 정의하는 것이 어렵다고 고백한다. 이처럼 우리도 ‘문화’에 대해 친숙한 것 같지만 막상 설명하려면 쉽지 않을 것이다. 문화란 일반적으로 가깝게는 예술분야와 관련된 정신 적이고 물질적으로 진보된 세련되고 교양있는 모습을 40 Christian Review

시드니 도심 한복판에 ‘한국문화원(Korean Cultural Centre Australia)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교민들은 많지 않다. 그리고 알고 있더라도 한국문화원을 직접 방문해 본 사람은 더 적을 것이다. 기자도 시드니에서 20년 가까이 살고 있어도 한국문화원을 방문한 것은 몇 번 되지 않는다. 주 시드니 한국문화원은 하이드 파크가 바로 앞에 보 이는 시티 중심 엘리자베스 스트리트 255번지(255 Elizabeth St. Sydney)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에 한국문화 원은 리노베이션 공사를 해서 한층 전시공간을 업그레 이드하고 방문자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현재 한국문화원에서는 구본창 사진작가의 백자 사진 전이 열리고 있다(8월 28일~11월 13일).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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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첨병 박소정 한국문화원장을 인터뷰하기 전에 백자 사진전 을 잠시 둘러보았다. 작가는 한국의 소박한 백자의 숨 결을 사진으로 잘 포착해 은은하고 청아한 백자를 통 해 이곳 시드니의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 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날에도 몇 명의 외국인들이 백자 사진 전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리고 기자 외에도 백자 사진 전을 감상하기 위해 방문한 한국인들이 더러 보였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이 나라를 왜 좋아하는지 물어보 았을 때 보통 대답하는 것들이 그 나라의 영화라든지, 언어라든지, 음식이라든지 이런 것을 예로 들잖아요. 그 런 것들이 보통 ‘문화’라는 개념 안에 들어가는 것들이 고 그것들을 좋아하다 보니까 그 나라에 대해 또는 그 나라의 사람들을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그래서 국가 간의 공식 외교 외에 이렇게 자국의 문화 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다른 국가 사람들에게 민 간 차원에서 한국을 널리 알리고 한국에 대해 친밀감을 갖게 하는데 문화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 원장의 설명을 들으며 기자도 젊은 날 광화문에 있 는 프랑스 문화원과 남산도서관 옆에 있는 괴테 인스티 튜트(독일문화원)를 다니며 영화를 보았던 좋은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

▲한국문화원은 최근 전시장을 친숙한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사진작 가 구본창 씨의 백자 사진전을 8월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 개최한다.

한국과 외교를 수립하고 있는 모든 나라에 ‘한국문 화원’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전 세계 국가 중 한국과 외 교를 수교하고 있는 나라는 191개국인데 그 중 27개 나 라의 32개 지역에만 ‘한국문화원’이 운영되고 있다. 호주에 ‘한국문화원’이 설립된 것도 최근이라 할 수 있 는 2011년에 시작되었다. 그만큼 호주와 한국의 외교의 중요성을 인식한 대한민국 정부의 결정이었을 것이다. 한국문화원의 기능이 무엇일까? 박소정 원장에게 물 어보았다. “요즘 공공외교라고 하는 큰 개념이 있잖아요. 호주 도 한국과 수교 60주년이 되었는데, 보통 외교는 국가 와 국가 간 우위를 다지는 공식적인 관계에 있는데, 그 것도 중요하지만 친교를 맺고 있는 양국 국민들이 친구 처럼 느끼고 우호감을 가지게 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아요.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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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반 한국에 그리 문화적 명소들이 많지 않 던 시절에 각국의 문화원들은 젊은이들에게 좋은 볼 거 리와 각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했었다. 이처럼 문화원은 외국인들에게 각국의 이미지를 자국 의 문화를 통해 친밀하면서도 부담 없이 다가가게 한다. 호주와 한국이 수교한지 60주년이 되었는데 2011년 에서야 한국문화원이 시드니에 세워졌다는 것은 좀 늦 은감이 든다. 일본은 멜번에 일본문화원을 세운 것이 1978년이다. 호주인들에게 지금은 대한민국이 많이 알려졌지만 불

▲한국문화원이 한국 문화를 알 리기 위해 제작 한 각종 프로그 램의 홍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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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드니한국문화원 박소정 원장 과 30년 전만 하더라도 호주인들에게 아시아 하면 일본 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민족이었다. 2차 세계대전을 통 해 일본의 만행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호주인들에 게 일본이 좋은 이미지로 포장된 것은 이런 영향이 많이 있을 것이다.

▲호주인들에게 인기있는 조각보 강좌.

정기적으로는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전시회가 가 능한 매달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되거나 쉬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 가 있기 전에는 한국어 강좌, 한식 강좌, K-pop 댄스 강 좌, 조각보 강좌 등이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각보 강좌는 호주에서도 유행하는 퀼트 (Quilt)와 흡사해서 그런지 호주 사람들이 좋아 해서 많이들 참석하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K-pop 댄스는 호주 젊은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심지어 어린 다섯 살 꼬마 까지 아빠의 손을 잡고 와서 배우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한국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이 렇게까지 뻗어 나가게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이 든다. “조각보 만들기는 이곳에서 패치웍(patchwork)이라 부르는데요. 옛날에 한국에선 한복 같은 것을 만들고 나면 남는 자투리 천이 많이 있었잖아요. 그것들을 이용해서 보자기를 많이 만들었거든요. 서양에서는 퀼트문화라고 하는데 저희 한국에서는 보 자기 문화라고 하는데 아시다시피 예전에는 한국에서 는 보자기로 이불을 싸기도 하고, 중요한 것을 보자기 를 이용해 쌌었잖아요. 보자기 문화는 저희의 독특한 문화인데요.

▲문화원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K-pop 댄스 강좌에 참여한 젊은이들.

한국은 문화 강국 : 다양한 한국 문화 강좌 대한민국은 오천 년의 찬란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문 화민족이라 할 수 있다. 한글이라는 독립된 언어를 가 지고 있고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아름다운 문 화 유산들을 가지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K-pop이 나 한국 영화를 통해 세계는 한국에 놀라고 있다. 이처럼 한국이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문화는 수 없이 많다. 시드니한국문화원은 많은 한국 문화 중에서 호주 인들이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한국 문화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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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와보니까 호주인들이 크래프트(craft)나 퀼트 (Quilt)같이 손으로 무엇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 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비슷한 저희의 문화인 조각보 만 들기 강좌를 통해 저희의 전통적인 보자기도 만들기도 하고, 컵받침이나 바늘꽂이 같은 것을 만드는 강좌를 하고 있는데 많은 호주인들이 참여하고 계십니다. 뿐만 아니라 K-Pop 댄스 강좌 같은 경우 인기가 정말 많아요. 언젠가는 K-Pop을 배우고 싶어하는 다섯 살짜 리 꼬마가 아빠 손을 붙잡고 와서 배우려고 했는데 아 시다시피 K-Pop 댄스가 쉬운 동작이 아니잖아요. 그래 서 포기하고 가는 것도 봤습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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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첨병 그리고 정기적으로 하는 것 중에 하나가 한국 영화 상 영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한 달에 한 번씩 상영을 하고 있는데, 물론 요즘은 넷플릭스나 온라인으로 가정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쉽기 때문에 굳이 여기까지 와서 한 국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요.

한국문화원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이것을 통해 전 통적인 한국의 주거 형태인 한옥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실제 대청마루에서 정기적으로 한국식 다도(차)문 화를 선보인다고 한다. 시드니의 현지 초등학교와 하이스쿨에서 한국문화원 에 체험학습(excursion)을 신청해서 대청마루에서 한국 식 다도를 배우기도 하고 한복을 입어보기도 하고 한국 마루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하나의 코스로 개발되고 있 다. 시드니 시와 함께 한 설날 체험

한국문화원이 개최하는 호주 한국 영화제가 호주 전역에서 열린다.

저희가 호주 한국 영화제 같은 것도 개최하고 최근에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많은 상도 받고 알려져서 그런 지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이외에도 한식 강좌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중요한 한국 문화 알리기에 공헌하는 강좌라 할 수 있다. 시드 니 시티에 나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시티 카운슬에서 는 피트 스트리트(Pitt St)를 코리아타운(Korean Town) 으로 지정해 주었다.

▲한국문화원은 호주인들에게 김치를 비롯한 한국 음식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캠시 음식 축제에 참가했다.(사진 왼쪽= 박소정 원장)츷

그래서 그런지 피트 스트리트(Pitt St)에는 한국 식당 과 한국인 상점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띈다. 한인 식당이 한국인들뿐 아니라 호주인들에게도 점차 인기가 높아 지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김치는 이제 세계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한국 식품이 다. 김치를 비롯한 한국 음식 만들기 강좌는 한국을 세 계에 알리는 좋은 아이디어인 것이다. 그리고 한국문화 원을 방문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문화원 안에 한국 의 대청마루가 한국의 표준 대청마루와 똑같은 크기와 재질 그리고 형태로 제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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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 중 양력설 대신에 음력설을 세는 나라가 많이 있다. 음력설을 기념하는 나라로는 한국을 위시하 여 중국 문화권에 있는 나라들인 중국, 싱가포르, 말레 이시아, 베트남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드니 시에서 해마다 열리는 음 력설 축제는 안타깝게도 그동안 ‘Sydney Chinese New Year Festival’로 불리어 왔다. 음력설이 중국인의 축제 만은 아닐 텐데 그렇게 의미없이 불려 온 것이다. 그러다가 다행히도 작년부터 ‘Sydney Lunar Festival’로 바뀌었다. 아마도 한국인들을 포함, 많은 이들 이 이의제기를 한 것이 시드니시에 받아들여진 것으로 여겨진다. 이것을 기념이라도 하듯, 한국문화원은 지난 시드니 음력설 축제(Sydney Lunar Festival) 기간에 시드니 시

▲한국문화원은 지난 음력설 축제 기간에 시드니 시 와 협력하여 ‘한 복 전시’와 설날 체험’ 행사를 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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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드니한국문화원 박소정 원장 와 협력하여 ‘한복 전시’와 ‘설날 체험’ 행사를 문화원 에서 진행했다. 감사하게도 시드니 시에서 한국문화원 에 이번 시드니 음력설 축제에 한국을 소개하는 행사를 기획해서 같이 하자고 제안이 온 것이다. “제가 시드니에와서 동포분들에게 들었거든요. 그동 안 <Sydney Chinese New Year Festival>로 축제가 진 행되어서 한국분들이 참여하기도 뭐하고 그런데 작년 에 다행히 <Sydney Lunar Festival>로 바뀐 거예요. 그런데 제가 호주에 온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작년에 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가 어려웠는데 제가 행사를 가 서 보니까 시드니 시티 클로버 시장님이 공식행사에 중 국인이 입는 ‘치파오’를 입고 나오시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축제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자 ‘한복전 시’(Hanbok: The Colours of Korean Lunar New Year) 를 기획했고 실제 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이 한복을 입 고 문화원 공식행사에 나올 수 있도록 부탁했다. “시장님이 고맙더라고요. 그리고 패션 감각과 센스가 있으신 분이셨어요. 저희가 장옷 두루마기 한복을 드렸 는데 마침 옷고름이 빨간색이었어요. 그런데 시장님이 구두를 빨간색에 맞춰 신고 오셨더라고요. 센스가 있으 신 거죠. 그냥 행사장에 와서 옷을 갈아 입으실 수 있는데 미리 옷을 보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미리 한복을 입 으시고 당신의 액세서리와 구두를 한복에 맞춰 입고 오 신 것을 보면서 감동이 있었습니다.” 채널 7 방송(Sunrise) 대대적인 한국 문화 소개

▲클로버 무어 시 드니 시장(중간)이 지난 음력설 축제 에 액서서리와 구 두를 한복에 맞 춰입고 행사장에 참석했다.

그래서 제 마음에 클로버 무어 시장님이 한복을 입고 행사에 나오셨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그때 들었습니 다. 그래서 올해 시드니 음력설 축제에는 저희 한국문화 원에서 준비를 해서 행사를 같이 하자고 제안했고 그게 시드니 시에서 받아들여져서 올해 그런 행사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박소정 원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녀의 애국심에 감 동이 된다. 그녀는 시드니 시장이 공식행사에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나오고 마치 시드니 음력설 축제가 이름이 바뀌었어도 여전히 중국 음력설 축제인 양 비쳐지는 것 이 마음이 안타까웠던 것이다. 실은 공무원들은 자신이 배치된 곳에서 조용히 시간 을 때우다가 사고 없이 돌아가면 된다는 생각을 많이 가질 수 있다. 어떤 행사를 새로 기획해서 한다는 것은 피곤하고 부담스러운 일이다. 시드니 시티 카운슬에서 ‘시드니 음력설 축제’를 하던 말던 사실 ‘한국문화원 장’이 크게 관여할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녀는 적극적으로 한국문화원에서 시드니 시 카운슬과 합력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시드니 음력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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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7은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 1월, 한국문화원 한옥 앞에서 선라이스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츷

이뿐만이 아니다. 박 원장은 지난 1월, 채널7 방송에 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원래 이 방송은 수백만 명이 시청하는 가장 인기있는 호주 방송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제가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 스토리가 하나 있어요. 호주 TV 방송 채널 7에 ‘Sunrise’라는 프로그램이 있 잖아요. 제가 듣기로는 채널 7의 선라이스(Sunrise)라고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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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첨병

하는 프로그램은 호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방송 프로그 램 중 하나라고 들었거든요. 약 2백만 명 정도가 시청한 다고 그래요. 그런데 지난 1월에 갑자기 그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왔 어요. 거기 Sam McMillan이라고 하는 기상 리포터가 생 방송을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하거든요. 그러면 그 기상 리포트를 30분씩 할당해서 각 지역의 날씨를 소개해요. 그런데 30분짜리 기상 리포트가 끝나면 약 3분 정도 뭔 가 재미있고 특별한 것들을 몇 회에 나눠서 보여줘요. 그 때 우리 한국 문화를 소개해 줄 수 있냐는 거예요. 갑자기 그 연락을 받았는데 일 주일 정도 밖에 시간이 없는 거예요. 그리고 이것이 생방송이고 방송을 여기 저 희 한국문화원에서 하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방송을 위 해 새벽 4시부터 나와 준비를 해야 하는 거예요. 얼마나 긴장되는 일이에요. 그런데 이 방송이 호주인 2백만 명이 시청하는 방송 이고 호주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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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인데 힘들더라도 놓치기가 너무 싫은 거예요. 그래 서 직원들하고 긴급회의를 했죠. 갑자기 준비하려면 저 희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런데 다행히 저희 직원들이 잘 따라주어서 저희가 그 방송에 한국 문화를 선보였 습니다. 그때 5가지 한국 문화를 선보였습니다. 저와 직원들이 한복을 입고 나와서 선보였고, 한식 선생님이 나오셔서 한식을 선보이고, 또 고맙게도 새벽인데도 사물놀이패 ‘터울림’회원분들이 오셔서 대청마루에서 사물놀이도 공연하고 재기차기도 보여주고 그때 참 감동의 시간이 었습니다. 한국 문화가 이곳 현지 메인 방송에 소개된 것이 얼마나 뜻 깊고 감격스러운 일이에요.”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참 애국자라는 생각이 든다. 공무원으로서 맡겨진 일만 하면 되는데 호주에 한국 문 화를 소개하고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일을 무서 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것을 보며 잔잔한 감 동이 인다.

▲한국문화원이 기획하고 진행한 한국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행 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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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드니한국문화원 박소정 원장 그녀는 내년 2월이면 3년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 아간다. 그런데 올해 코로나 팬데믹이 오는 바람에 아 쉽게도 많은 활동들이 줄어 들었다. 그러나 이것을 하 나의 기회로 삼고 그녀는 이 기회에 문화원의 내부를 리 모델링했다. 문화원 전시공간이 훨씬 전시장답게 탈바꿈되었다. 이번 리노베이션 된 전시 공간에서 처음 전시된 구본창 사진작가의 ‘백자사진전’은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서 리모델링된 전시공간까지 언급하며 극찬했다고 자랑 한다. “아시다시피 구본창 작가는 알아주는 사진가잖아요. 그런데 다행히 호주와 인연이 되어서 코로나로 못오는 대신에 특별히 작품들을 보내주셨는데, 리모델링하기 전에 무대가 있었어요. 이 좋은 작품들을 좀 더 좋은 환 경에서 전시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리모델링을 했고 이 번 전시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극찬했어요. 존 맥도날드 평론가가 백자 사진전뿐만 아니라 리모 델링까지 짚어 가면서 리모델링 아이디어를 낸 전시 매 니저 박새영 씨까지 언급하며, 전시관을 잘 바꾸었고 이 것이 한국문화원의 전시 문화의 좋은 출발이 될 것이라 고 극찬을 해줬어요.” 교민들이 걸어 다니는 한국문화원 대사들입니다 마지막으로 한인 교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물 어보았다. “저는 항상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여기 사시는 동포들이 문화원보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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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중요한 역할들을 하고 계시고 그리고 지금까지 그 역할들을 잘 감당해 오신 것 같아요. 교민들 모두가 걸 어 다니는 한국문화원 홍보 대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문화원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여기 계시는 교 민들이 노력해 주시기 때문에 그 기반 위에서 할 수 있 는 것이고요. 저는 기한이 되면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교민들이야 말로 한국 문화의 홍보대사라고 할 수 있죠. 실제 제가 여기서 호주 사람들을 만나보면 한국과 한인들에 대해 거의 다 좋은 감정들을 갖고 계시더라고요. 이번에 6.25 전쟁 70주년 호주 참전 용사 기념행사를 했잖아요. 그때 한국전에 참전하신 이안 크로포트 제독 과 온라인 대담을 했어요. 그런데 그분이 그러시더라고 요. 한국 민족은 역동적이고 민주적이고 무엇보다도 세 계에서 자기 문화를 지키는 나라가 별로 없는데 한국 민 족은 문화를 지키는 나라다. 이곳 시드니에서도 자기는 한국 사람들을 가끔 만나 는데 항상 예의바르고 똑똑한 민족이다. 이렇게 칭찬만 하시더라고요. 이것을 볼 때 이분이 물론 그전에도 한 국전에서 한국 사람들을 만나본 기억들이 있으시겠지 만 호주의 교민들을 만나실 때 드셨던 느낌이잖아요. 이것은 이미 우리 교민들께서 한국 문화의 홍보대사 의 역할들을 충분히 잘 하시고 계시다는 반증이죠. 저 는 교민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그렇게 잘해주십사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주경식 권순형

본지 편집국장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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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초대석 파라마타 미션 최고 경영자(CEO) 키스 해밀턴 목사

삶을 변화시키는 커뮤니티 어둔 세상에 희망의 등대가 되고, 표류하는 인생에 천국의 나침반과 같은 단체

글|김환기 사진|권순형

크리스찬리뷰는 최고 경영자(CEO)인 키스 해밀턴 목 사(Rev. Keith Hamilton)를 오전 11시에 만나기로 했 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2층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 으니, 11시가 가까이 되자 비서가 내려와서 3층에 있는 그의 사무실로 안내했다. 처음 보지만 어디선가 만났던 사람 같았다. 목회자의 겸손함과 경영자의 지혜를 동시에 겸비한 사람 같았 다. 코로나19 사태로 악수도 하지 못하고 간단하게 인 사를 나누었다. 12시에 다른 약속이 있어서 바로 인터 뷰를 시작했다.

▶파라마타 미션 최고 책임자 키스 해밀턴 목사

파라마타 미션 리셉션

지난 9월 7일, ‘파라마다 미션’(Parramatta Mission) 을 찾았다. 파라마타 지역은 공사 중이었다. 도로는 모 노레일 공사를 하고 있었고, 센터 뒤쪽은 층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빌딩이 하늘을 향하여 치솟고 있었 다. 코로나19 사태로 거리에는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서 공사 소음은 더 크게 들렸다. 파라마타 미션은 시드니 서부 전역에서 식사, 숙박 및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며, 거의 5백 명의 직원들과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7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 고 있다. 48 Christian Review

- 파라마타 미션의 역사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파라마타 미션은 호주 연합교회(Uniting Church in Australia)에 속해 있습니다. 1815년 서부 시드니 지역 에 사무엘 레이(Samuel Leigh) 목사님께서 최초의 웨 슬리안 감리교회를 시작했고, 1821년 이곳에 웨슬리안 감리교회를 건축했습니다. 벌써 200년이 넘었군요. 1839년 재건축을 하고 맥쿼리 홀(Macquarie Hall)이 라고 부르다가 1885년 다시 건축을 하고 창립자인 레 이(Leigh) 목사님을 기념하여 레이기념관(Leigh Memorial)이란 이름으로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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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변화시키는 커뮤니티

작은 교회로 시작하여 이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역 사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도시 선교를 시작 한 것은 1970년 초반입니다. 파라마타 지역을 중심으로 노숙자 및 위기에 직면 하고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977년에 파라마타 미션의 감리교회는 호주 전역에 있는 장로교 및 회중 교단 이 연 합 한 호 주 연 합 교 회 (Uniting Church in Australia)에 소속되어, 지금 은 호주연합교회의 일원으로 서부 시드 니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역 사회에 희망을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여 기에는 노숙자, 위기에 직면 한 사람, 정신 질환을 앓 고 있는 사람 등이 포함됩니다.” - 어떤 사역을 하고 계시나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매일 노숙자를 위한 음식 제공,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숙식 제공, 가정폭 력, 알코올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상담, 여성이나 가 장 폭력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한 호스텔 등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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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타 미션 이 있는 교회 앞에 서 한 노숙인이 휴 식을 취하고 있다.

◀파라마타 미션 의 사역을 상징하 는 그림이 강당 벽 면에 걸려 있다.

문제들은 다른 기관에 의뢰하기도 합니다. 세인트 빈센트 폴, 미션 오스트레일리아, 구세군 등 과 같은 단체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부단체와도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간 내 에 전기세나 물세 등을 내지 못해 어려움을 당하는 사 람들이 있을 때, 정부 기관에 직접 연락해서 분납을 하 거나, 지불 기간을 연장해 주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노숙자들에게 옷이나 이불 등을 나누어 주기도 하고 샤워나 세탁할 수 있는 시설과 잠자리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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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초대석 파라마타 미션 최고 경영자(CEO) 키스 해밀턴 목사

▲파라마타 미션 을 후원하고 있 는 각계각층의 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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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숙박시설이 있나요? “남자 노숙자를 위한 호스텔이 있습니다. 다양한 이 유로 노숙자가 된 사람들을 위한 시설입니다. 현재 약 30개의 침대(bed)가 있습니다. 최대한 6개월까지 머물 수 있습니다. 머무는 동안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하 여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육의 문제만 해결해주면 다시 과거로 돌아 가기에 심리치료사와 상담하여 문제의 원인을 발견하 고 각자의 필요에 합당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재활을 돕고 있습니다. 청소년 위한 위기관리 시설도 있고, 여성을 위한 숙 박시설도 있습니다. 웨스트미드병원 근처에 환자 가족 들을 위한 시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환 자를 돌보는 보호자 시설입니다. 웨스트미드 어린이 병원에도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유닛이 있습니다.” - 여성 숙소는 어떻게 운영되나요? “여성 숙소는 분산되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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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데, 각각 8명, 5명, 5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얼 마 전 통계에 의하면 호주 전체에는 115,000여 명의 노 숙자가 있는데, 남자와 여성의 비율은 50:50 정도가 됩 니다. 노숙자의 숫자는 남녀 비슷한데 여자 숙소는 상 대적으로 적습니다. 노숙자는 길에서 자는 사람만을 칭하지 않습니다. 잘 곳이 없어 이집저집을 전전하며 다니는 노숙자도 있습 니다.” - 또 다른 사역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죠? “상담을 통해서 개인들의 재능을 계발할 수 있는 프 로그램을 제공해 줍니다. 가정폭력으로 위기 시설을 찾 아 온 여성들을 위해서는 직원이 정부 기관과 협력하 여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공부도 도와줍니다.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자들은 새로운 삶 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곳에서 해결이 안 되면 전문 기관에 위탁도 합니다. 이외에도 정신건강과 관련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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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변화시키는 커뮤니티

된 사역도 있습니다.” - 정신건강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요? “주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 환자 가족 또 는 간병인, 위기에 처한 사람들, 취약한 커뮤니티 또는 그룹 등 삶의 현장에서 재정적 또는 정서적으로 위기 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4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회복 중 심의 서비스,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이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LikeMind’는 NSW 보건부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프 로그램으로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성인과 그 가족 및 간병인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LikeMind는 여러 부문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 존 커뮤니티 서비스를 하나의 액세스 가능하고 매력적 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통합하여 공동 위치에 있는 도 움과 지원의 통합 서비스 허브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 로 합니다. 훈련된 의료 전문가와 함께 시작하여 귀하의 특정 요 구 사항을 이해하고, 목표를 경청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Coordinated Care Plan’을 개발하도록 도와줍 니다. LikeMind는 25세 이상의 성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고, 25세 이하의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은 ‘HeadFace’라고 합니다. ‘LikeMind’와 유사한 프로그램입 니다. ‘WSLARS’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시설에 오지 못하 는 분들을 위해서는 직원들이 직접 그들에게 찾아가서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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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초대석 파라마타 미션 최고 경영자(CEO) 키스 해밀턴 목사 도와드립니다. WSLARS 커뮤니티 및 센터 기반 활동 과 외출로 구성된 번성하는 사회 활동의 허브입니다. WSLARS의 목표는 일대일 파일 검토를 통해 확인된 회원의 목표와 지원 요구, 고객이 자유롭게 액세스 할 수 있는 제안 상자에서 수집한 제안, 고객이 어떤 활 동, 교육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초점을 맞 추는 것입니다.

“파라마타 미션에 속한 두 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파 라마타의 레이기념교회와 웨스트미드교회입니다. 레이 기념교회에서는 피지인예배와 다민족예배 그리고 한인 예배를 드리고 있고, 웨스트미드교회는 다민족교회입 니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제자의 삶 을 육성하고, 지역 사회와 연결하며, 기도하고 실천하 는 봉사를 통해 파라마타 선교의 핵심 가치인 은혜, 포 용, 존엄, 신앙, 희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호주 연합 교회는 ‘예배, 증거, 봉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8일 호주연합교회(NSW/ACT)는 수요일 COVID-19 확산으로 인해 예배를 포함한 모든 모임의 중단에 관한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원 호텔 & 아파 트먼트 부분에서 시회적 기업의 우 수성을 인정받아 2017 웨스턴 시드 니 비즈니스 어워 드를 수상한 파라 마타 미션 최고 책 임자 키스 해밀턴 목사.

집안에만 있는 것은 정신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지역 사회 등을 방문해서 함께 사회생활 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시드니 전역에 걸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비스는 각 사람의 특성에 따라 자신들 스스로가 회 복 여정을 이끌도록 자립성을 부여하는 것을 중요하 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스스로 선택한 방식 으로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어는 ‘HOPE’입니 다. 희망을 잃으면 삶의 방향을 잃게 됩니다. 내일이 없 는 사람들은 생각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대로 생 각하지요. 그들이 버린 희망을 우리가 대신 품고 때가 되면 그들에게 되돌려주고 있습니다.” - 교회 사역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죠? 52 Christian Review

현재 Parramatta Mission의 교회는 공중 보건 및 안 전을 위해 교단을 권고를 준수하고 줌(zoom)을 통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온라인 예배지만 긍정적인 점 도 있습니다. 그동안 예배에 참석하지 못했던 사람들 도 줌으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 면 예배가 시작되더라도 비대면 예배를 계속할 생각입 니다.” - 이외에도 교회에 특별한 사역이 있나요? “파라마타에는 레바논, 인디안 그리고 중국인들이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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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변화시키는 커뮤니티

많이 살고 있습니다. 다민족, 다종교, 다문화 지역이다 보니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9월 21일에는 다 종교의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서 평 화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바하이 종교 등 다양한 종교 지도자가 함께 모여서 이 땅의 평화를 함께 기도합니다. 약 16개의 다른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평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돕는 모임 입니다.” - 어떻게 목회자로 헌신하게 되었습니까?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1981년이었습니다. 그 때 직장생활을 하면서 저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고 있 었습니다. 믿지 않는 직장 동료가 목회자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했고, 교회의 성도들도 목회자가 될 것을 권 면했고, 저 자신도 개인적인 부르심을 받게 되었습니 다. 5년 동안 평신도 지도자로 사역하다가 1986년 신학 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명을 주실 때는 사 명을 감당할 수 있는 은사도 주십니다. 지금까지 12년 6개월 동안 이곳에서 사역을 했고, 내 년 2월에는 다른 사역지를 찾아갑니다. 10월에 사역을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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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고 남은 기간은 박사 학위 논문을 마무리할 예정 입니다.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모든 것을 하나님에게 맡긴 상태입니다. 저보다 저를 더 잘 알고 계신 하나님 께서 어디로 인도할지 저도 기대가 됩니다.” 해밀턴 목사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1층에 있는 노숙 자 사역 장소로 갔다. 코로나 사태로 노숙자들은 식당 에서 식사를 하지 못하고, 도시락을 들고 떠난 시간이 다. 코디네이터(coordinator)인 폴(Paul)을 만났다. 청 바지를 입고 너털웃음을 지으면서 조금 늦게 도착한 노숙자들을 돕고 있었다. 그는 친절하고도 다정하게 음식만 아니라 옷도 나누어 주고 있었다. 폴은 센터 중앙에 ‘HOPE’라고 쓴 벽 앞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헤밀턴 목사가 말한 ‘HOPE’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희망은 ‘영혼의 닻’이라고 했다. 희 망은 오늘을 사는 힘의 원천이다. 희망을 잃어버린 사 람은 인생을 표류한다. 파라마타 미션은 어둔 세상에 희망의 등대와 같고, 표류하는 인생에 천국의 나침반 과 같은 단체이다.〠 김환기 권순형

▲파라마타 미션 중앙 벽면에 희망 (Hope)이라는 글 씨가 쓰여져 있 다. 희망을 잃으 면 삶의 방향을 잃게 된다는 것이 파라마타 미션에 서 가장 중요하 게 생각하는 단 어이다.

본지 영문편집위원 본지 발행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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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메시지

‘하지 말고…그리하자’의 뉴노멀 서을식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 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 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브리서 10:24-25)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늘 성구가 ‘하지 말라’고 금하 는 일은 오히려 열심히 해야 하고, ‘그리 하자’고 권하는 일 은 도리어 소극적으로 임해야 하는 일상의 반전이 일어났 다. 새로운 정상이라는 뉴노멀로 받아들여야 할까?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힘써 선을 행할 이유는 너무나 자명하다. “악에게 지지 말 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로마서 12:21). 악을 행하는 사람들 이 모여서 악한 일을 도모할 때, 얼마나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 행하는지, 정말 독하다. 사회의 악함을 탓하기 전에, 서로 돌 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일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철 저히 행할 수는 없을까? 개인 차원은 물론 교회 차원에서도 선을 행하는 일에 적극 적이어야 하지만, 실상 목회 현장에서 느끼는 현실의 벽은 높 은 편이다. 누구나 부담을 떠안기 싫어한다. 특히 자기 몸, 시 간, 돈 그리고 삶을 사랑하는 이 시대의 풍조는, 편하고 즐기 는 일에 더 열중하고, 유익과 손실에 관해서는 본능적으로 매 번 틀림없이 자신에게 유익한 쪽을 택한다. 주머니를 열어야 하면, 형편을 앞세운다. 교회 내의 교우 를 도우려는 일에 대해서는, 교인 간 혜택의 형평성을 따진 다. 교회의 울타리를 넘는 자선과 선교에 대해서는, 우리 도 어렵다는 현실론으로 물타기 하고, 중장기 계획에 대해서 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누구도 모른다는 소경론으로 김 뺀 다. 도대체 이렇게 아깝고, 눈치 보고, 계산하고, 눈멀어 보지 못 하는데, 어떻게 믿음으로 영원을 사모하는지 참 신기하다. 하 나님 보시기에 옳으면, 해야 한다. 힘써 선을 행해야 한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모이기를 폐하는 잡다한 이유를 제외하면, 심층적인 이유 로 믿음과 시험, 즉 영적 전투와 맞닥뜨린다. 분주하더라 54 Christian Review

도 사랑, 선행, 교제를 우선하는 믿음을 가져야 하고, 이를 훼 방하는 크고 작은 어려움은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으로 잘 극 복해 나가야 한다. 안타깝지만, 교회 현장에서 골치 아픈 일로 시달리게 되 는 대부분의 일은, 육적인 그리스도인이 보이는 특징을 둘러 싼 영역에서 발생한다. 나쁜 습관이 문제다. 그리스도의 몸 인 교회를 자기 자신보다 사랑해본 적이 있는가? 더불어 사는 공동체인 교회 구성원의 슬픔과 기쁨을 자신 의 슬픔과 기쁨으로 알고 노심초사 섬겨 보았는가? 자기 인 정을 위해 몸부림치고, 자기중심으로 계획하고, 자기 기준 에 맞춰 판단하고, 자기 활동에 힘쓰다가, 결국은 보양하 고 있는 것이 교회가 아니고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발견하 면 한없이 부끄럽지 않는가? 인간적인 교회를 만들어 교회의 영광스러움을 가리는 기 준 하향의 유혹을 이기고 생각과 행동의 차원을 높이도록 하 자.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주의 재림이 가깝다. 재림은 상급과 심판의 이중성을 갖는 다. 믿음 생활에 더 충실해지자. 서로 돌아보고 권하여 모이 기를 힘쓰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자. 바울 사도는 예수 그 리스도라는 터 위에 각 사람이 금, 은, 보석, 나무, 풀, 짚으 로 세우면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인지 시험할 것이 라고 말한다(고린도전서 3:10-15). 자신을 포함해 주변 동료 그리스인의 공적이 불타서, 구원 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이 부끄럽지 않기를 위해 기 도하며 실천하자. 비정상이 정상이 됐다고 절망할 일은 아니다. 뉴 노멀 시대 에도, 길을 가면, 길이신 예수님께서 길을 여신다. 진리를 붙 들면, 진리이신 예수님께서 진리를 붙들게 하신다. 생명을 전 하면, 생명이신 예수님께서 생명을 주신다. 벽이 없는 성령 의 운행과 불가능이 없는 성부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의 거침 없는 도전을 통해 정상이 정상이 되도록 반전에 반전을 가져 올 것이다.〠 서을식 버우드소명교회 담임목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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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관의 좌충우돌

아버지와 탕자들 김환기

누가복음 15장은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으로 들으러 예 수님께 가까이 나왔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못마땅 하게 여기며 원망하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3가지 비유 로 말씀하셨다. 4-7절까지는 잃어버린 양의 비유, 8-10절까지는 잃어 버린 동전의 비유, 11-32절까지는 탕자의 비유. 앞에 나 오는 두 개의 짧은 비유는 세 번째 ‘돌아온 탕자의 비 유’를 위한 일종의 전주곡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집을 나간 탕자 인생의 고민은 선택에 있다. 어제의 선택이 오늘의 나 이고,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내가 되기 때문이다. 탕자 는 아버지를 떠나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분깃을 달라고 해서 세상으로 갔다. 그는 재산을 탕진하고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는다. 돼지를 치면서 돼지의 먹는 쥐염열매도 먹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그는 스스로 돌이켜 아버지의 집을 그리워하며 통곡 한다.(17절) 이것은 후회이고, 후회는 과거지향적인 단 어이다.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는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갔다.(20절) 이것은 회 개이고, 회개는 미래지향적인 단어이다. 죄란 ‘하마르티 아’(Hamartia)로 ‘과녁에서 빗나가다’이다. 회개는 ‘메 타노이아’(Metanoia)로 ‘방향을 바꾸다, 생각을 바꾸 다’로, ‘하나님께로 방향을 돌이키다’란 뜻이다. 후회는 인생을 부패하게 하고, 회개는 인생을 발효하게 한다. 기다리는 아버지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The return of the prodigal Son)란 작품이 있다. 아버지의 초점 잃은 시선의 속에서 아들을 기다리며 보냈던 인고의 세월을 읽을 수 있다. 아들의 등을 어루만지고 있는 두 손에서 아버지의 ‘엄 부자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왼손은 굵은 남자의 손이고 오른손은 매끈한 여자의 손이다. 손에 빛이 모 여 있고 두 사람의 시선도 아버지의 손에 쏠려 있다. 아버지의 손은 사랑의 손이고 용서의 손이다. 아들의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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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죄수와 같이 삭발했고, 찢어진 옷에, 벗겨진 왼 발은 상처투성이고, 오른발은 밑창이 뜯어진 신발로 겨 우 감싸고 있다. 아버지 품에 안긴 탕자는 통곡한다. “이제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도 없습니다. 다만 저를 일꾼의 하나로 써주십시오” 아버지는 그에게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가락에 반 지를 끼우고, 신발을 신겨 주었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 와 잡아서 잔치를 벌였다. 탕자가 돌아왔을 때 누가 가 장 기뻐했고, 누가 가장 싫어했을까? 가장 기뻐한 사람 은 아버지, 가장 싫어한 것은 ‘살진 송아지’ 집에 있는 탕자 밭에 나갔던 큰 아들은 돌아오다가 집 근처에 왔을 때 풍악 소리와 춤추는 소리를 듣고, 종을 불러 무슨 일이 냐고 묻는다. 종은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주인께서 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그를 다시 맞아들이게 되 었다고 살진 송아지를 잡았습니다.”하고 대답하자 그 는 화를 내며 집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들어오라고 했지만, 오히려 아버지에게 따진다. “제가 여러 해 동안 아버지를 섬겨 왔고, 아버지의 명 령을 어긴 일이 없는데도 제게는 친구들과 함께 즐기라 고 염소 새끼 한 마리도 주신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창 녀들과 놀아나다 아버지의 재산을 다 없애 버린 동생이 돌아왔다고 아버지는 살진 송아지까지 잡았습니다.” 누가복음 15장의 비유는 세리와 죄인들을 원망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이다. 세리 와 죄인은 둘째 아들이고,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첫째 아 들이다. 둘째 아들은 용서받은 죄인이고, 첫째 아들은 용서받지 못한 죄인이다.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것이 은혜이다. 죄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 로 용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환기 본지 영문편집위원, 구세군라이드교회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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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명소 탐방

Church Point & Palm Beach

아름다운 해변과 바렌조이 등대 글/정지수 사진/권순형

▲쳐치 포인트 부 두에는 작은 보 트들이 정박해 있 는데 바다 건너편 에 보이는 스코틀 랜드 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육 지로 나오기 위한 유일한 교통 수 단이다.

지난 호에서 소개 했던 웨스트 헤드 전망대(West Head Lookout)에서 약 25분 정도 자동차로 이동하면 쳐치 포 인트(Church Point)에 도착한다. 맥카스 크릭 로드(Mc Carr’s Creek Raod)와 피트워터 로드(Pittwater Road)가 만나는 곳에 우체국이 있다. 그 우체국 건너편 언덕 위에는 19세기에 세워진 교회의 터가 남아 있다. 이곳에는 1872년 감리교회 건물이 세워졌다. 이 교회 건 물은 목조 건물이었고 이 지역 사람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렸다. 이 감리교회 건물의 크기는 가로 7.6미터, 세로 5.5미터였다. 1881년부터는 이 교회 건물이 학교 건물로도 사용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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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데, 당시 22명의 학생들이 있었다고 한다. 1884년부터 는 이 학교를 피트워터 (Pittwater) 공립학교라고 불렀다. 1888년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베이뷰 로드(Bayview Road)에 공립학교가 건축되면서 이 교회 건물은 더 이상 학교로 사용되지 않았다. 이 감리교회 건물은 1882년까 지 맨리(Manly)부터 고스포드(Gosford)사이에서 바닷가 에 세워진 유일한 교회 건물이었다. 이 교회 건물이 건축되기까지 조지 맥킨토시(George McIntosh)와 헨리 맥코엔(Henry McKeown)씨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 그들은 교회 건물이 건축되기 이전부터 바다가 보이는 이곳 나무 그늘 아래서 주일마다 예배를 드렸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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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해변과 바렌조이 등대 Henry McKeown). 드디어 1872년에 이곳에 교회 건물이 세워졌는데, 건 축비는 약 60파운드가 들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 지 역을 채플 포인트(Chapel Point)라고 했는데, 나중에는 쳐치 포인트 (Church Point)라고 불렀다.

쳐치 포인트에 있던 감리교회 자리에 교인들의 무덤을 유적지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1872년 쳐치 포인트에 최초로 세워진 감리교회. 1932년 4월 6일 철거되었 으며, 교회 부지를 기증한 윌리엄 올리버 씨 부부의 묘비(왼쪽)가 세워져 있다. 아래는 윌리엄 올리버 씨 부부와 토마스 알버트 올리버 씨 묘비와 우체국.

이 땅의 주인이었던 윌리엄 올리버(William Oliver)씨 는 이들의 헌신과 신앙에 감격해 교회 건물을 건축할 땅 을 기부하였다. 1871년 11월 8일에 작성된 토지 문서에 는 여러 명의 이름이 이 땅의 소유주로 기록되었다 (George McIntosh, William Oliver, James Jones, Thomas Oliver, John Alderton, William Baker, William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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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치 포인트 부두에는 Pasadena를 비롯한 유명 식당들이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교회가 건축되면서 당시 센인트 레나드(St. Leonard) 지역에서 목회활동을 하던 에드워드 로드 목사(Rev. Edward J. Rodd)가 이 교회에서도 목회 사역을 감당하 였다. 이 교회 건물에서 매주 예배를 드렸는데, 1908년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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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명소 탐방

Church Point & Palm Beach

▲스코틀랜드 섬 전경. 쳐치 포인트 에서 페리(아래 사진)를 타고 40 분 만에 섬 한바 퀴를 둘러 볼 수 있다.

모나 베일(Mona Vale)에 감리교 교회 건물이 세워지고 나서는 더 이상 예배를 드리지 않았다. 이 교회 성도들이 모나 베일에 있는 감리교회에서 예 배를 드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 교회 건물은 빈 건물로 방치되어 있다가 1932년 4월 6일 철거되었다. 피트워터 구청(Pittwater Council)에서는 교회 건물이 있었던 터 와 주변의 묘지들을 유적지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한편, 쳐치 포인트에는 유명한 식당 (Pasadena Sydney, The Waterfront Cafe & General Store, The Marina Cafe)들이 전망 좋은 바닷가에 인접해 있는데 주말 58 Christian Review

에는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 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 이 찾는다. 쳐치 포인트에서 가까운 거리에 스코틀랜드 섬 (Scotland Island) 이 있다. 이 섬은 아주 작은 섬으 로 직경이 약 1km 되고 높이는 약 120미터 정도된다. 이 작은 섬 에 650여 명이 살고 있다. 쳐치 포인트에서 페리를 타고 이 섬에 갈 수가 있다. 이 섬의 대부분은 숲으로 우거 져 있고, 350여 채의 주택들은 주 로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섬에 처음 정착한 앤드류 톰슨 (Andrew Thompson)은 소금 채취 사업을 했다. 그의 고향은 스코틀랜드였는데, 사람들은 그의 고향 을 따라 이 섬의 이름을 스코틀랜드 섬이라고 불렀다. 그는 소금 채취 사업뿐만 아니라 배를 만들어 팔기도 했 다. 이 섬은 19 세기에 여러 차례 섬의 소유주가 바뀌었고, 1906년부터는 섬의 땅이 세분화되어 매각되기 시작했 다. 오늘날 테니스 부두(Tennis Wharf)로 알려진 곳에 서 소금을 채취했는데, 기록에 의하면 매주 약 90kg의 소금을 생산했다고 한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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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해변과 바렌조이 등대

▲쳐치 포인트 건너편에 있는 스코틀랜드 섬은 직경 약 1km, 높이 약 120미터 정도되는 작은 섬이다. 이 섬은 대부분 나무숲으로 우거져 있고 350여 채의 주택이 해변가 에 있고 650여 명이 살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육지로 나오기 위해 자가 보트를 이용하며, 보트는 쳐치 포인트 정박장에, 자동차는 전용 주차장에 주차한다.

▲쳐치포인트에서 페리를 타고 스코틀랜드 섬 7곳(Nell, Carols, Eastern, Tennis Court, Halls, Lovett, Elvina)을 방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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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명소 탐방

Church Point & Palm Beach

▲아름다운 해변 경치를 볼 수 있 는 바렌조이 등대 전경. 등대로 올 라가는 길은 2개 의 코스가 있으 며, 왕복 30분 정 도 소요된다.

▶웨스트 헤드 전망대에서 바라 본 팜비치 유명 식당 보트 하우 스 전경. 오른쪽 은 골프 코스.

한편, 1967년에는 섬에 전원이 연결되었다고 한다. 이 섬에는 상업적인 건물이 없다. 단지 섬 주민들을 위 한 유치원과 커뮤니티 홀 (Community Hall)과 소방 서가 있다. 이제 쳐치 포인트를 떠나 팜 비치 (Palm Beach)로 가 60 Christian Review

보자. 팜 비치는 시드니 북쪽 해 변 끝에 위치한 해변으로 아름다 운 해변 경치와 바렌조이 등대 (Barrenjoey Lighthouse)와 등대 원의 아담한 집이 어우러져 아름 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자동차를 주차하고 등대로 올 라가는 길은 2개의 코스가 있는 데, 거리는 약 2.5km이고 왕복 35-40분 정도 소요된다. 등대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쿠링가이 체이스 국립공원(Ku-ring-gai Chase National Park), 브로큰 베이(Broken Bay) 및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등대 아래에는 최초의 등대지기였던 조지 무할(George Mulhall)씨의 무덤이 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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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명소 탐방

Church Point & Palm Beach

▲여름철이면 시드니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아름다운 팜비치 해변.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해수욕도 하고 등대를 산책할 수도 있으며,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팜비치 부두에서 페리를 타고 Patonga, Basin 등을 다녀올 수 있고 오전 11시 출발, 오후 3시 30분 도착하는 60km 크루즈도 즐길 수 있다.

▲바렌조이 등대로 올라가는 돌층계 길과 유명 식당 보트 하우스(왼쪽). 팜비치 해변에서 물고기 잡는 아이들과 4성급 호텔 바렌조이 하우스 그리고 해변의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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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해변과 바렌조이 등대

▲바렌조이 등대 를 올라가는 길 에 팜비치(왼쪽) 와 브로큰베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전망을 볼 수 있다. 오른 쪽 수상비행기 정 박장에서 등대 정 상까지 거리는 약 2.5km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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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비치는 호주의 유명한 TV 드 라마 홈 앤 어웨이(Home and Away)의 촬영장으로 알려져 있다. 서머 베이 서핑 클럽(Summer Bay Surf Club), 알프스 베이트 숍 (Alf’s Bait Shop), 서 머 베 이 (Summer Bay)의 주요 촬영 장소 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 다. 또한, 팜 비치에 위치한 보트 하 우스 (The Boathouse)에는 수상 비행기 회사(Sydney Seaplane)가 있다. 이곳에서 수상 비행기를 타 고 시드니 시내에 위치한 로즈 베 이(Rose Bay)로 날아갈 수 있다. 한편, 팜 비치에서 배를 대여해 낚시를 하거나 주변 경관을 살펴 볼 수 있다. 팜비치 부두에서는 혹 스베리 강(Hawkesbury River)까 지 다녀오는 크루즈 배도 있다. 시드니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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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기로 다녀 올 수 있는 거리에 팜 비치가 있어서 여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가족들과 함께 팜 비치 해변에 서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고, 등 대가 있는 곳까지 산책할 수도 있 다. 또한, 배를 빌려 타거나 크루 즈 배를 타고 시원하게 바다를 누 빌 수도 있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팜 비치가 아주 유명한 낚시터이 다. 팜 비치 가장 북쪽에 차를 세 워두고, 최대한 등대 쪽으로 가깝 게 걸어가서 낚시를 하면 다양한 큰 물고기들을 잡을 수가 있다. 팜 비치는 따뜻한 봄날에 친구 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한번 다녀 올 만한 곳이다.〠

최초의 등대지기 조지 무할의 무덤이 등대 바로 밑에 있다.

정지수 권순형

본지 영문편집위원 본지 발행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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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새벽기도

시간 (월-금) 오전 5:30 (토) 오전 6:00 1부예배 : 오전 9:00 2부예배 : 오전 11:00 젊은이 예배 오후 2:00 주일 유치부 예배 오전 11:00 초등부 예배 오전 11:00 학생부 예배 오전 11:00 Open2woman (수요일) 오전 10:30 수요 말씀 세미나 오후 7:30 금요기도회 오후 7:30 문화교실 (금) 오전 10:00 한국 문화학교 한국학교 (토) 오전 9:30

장소 본당 본당 비전홀 유치부실 비전홀 교육관 유치부실 본당 본당 교육관 교육관

28 Smith St. Chatswood Tel: 9417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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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 쓴 기독교 신학 (28)

예수는 누구인가? 기독론(基督論)

V

주경식

예수에 대한 참된 이해 톰라이트는 예수에 대해 이렇게 묘사한다. “당시에 그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그 사람이 말하 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나이다’(요7:46)라 고 말하곤 했다. 그의 능숙한 연설 말투를 두고 하는 말 이 아니다. 예수는 당시 사람들을 수수께기에 빠뜨렸고 지금도 우리를 수수께기에 빠뜨린다.” 예수는 신비로운 존재다.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예수만 큼 인류의 역사에 영향을 끼친 인물은 없다. 그의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나 그와 인격적인 조우를 한 사람들은 변화를 가 져왔다.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좆으니라(눅5:11, 베 드로와 제자들). 이 사람은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마 27:52, 백부장). 이러한 고백들 외에도 예수를 진정 으로 만났던 사람들은 하나 같이 예수를 나의 주요, 나 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다(요 20:28, 도마) 예수를 바로 만났던 사람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모두 변화의 삶을 살고 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가 기독교 의 출발이고 기독교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위 에 세워졌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어떤 분인지 그가 무슨 일을 하였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기독론(그리스도 연구)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예수는 그리스도시다 그래서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 었던 질문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가 사실 기독 론연구의 출발이다. 이때 사람들은 예수를 세례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선 지자 중의 하나로 인식했었던 것에 반해 베드로는 “주 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마 16 :16) 이라고 고백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성경이 진술하는 대로 예수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인 간의 가르침이나 깨우침에서 온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온 계시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임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예수는 바로 고백한 베드로에게 이렇게 칭찬한다. “이 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 버지시니라” (마 16:17). 베드로의 예수에 대한 바른 신앙고백이 그가 예수를 66 Christian Review

따라 다니며 체험하고 깨달아졌던 지식에 의해서라기보 다는 - 물론 이런 체험과 깨달음이 천상의 계시를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 천상의 계시에 의해 이 루어진 것임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바울도 “성령이 아니고서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다”(고전 12:3)라고 피력한다. 그렇기 때 문에 역사적 예수연구는 객관적 자료의 분석이나 고고 학적 문화적 접근만으로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예수에 대해서는 밝힐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진 정한 모습이나 본성에 도달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가 누구인가를 밝히기 위하여 역 사적 문헌적 접근도 중요하지만 예수와의 인격적이고 신앙적인 교감이 절대 필요하다. 사실 어거스틴의 고백처럼 “참된 신앙이 없이는 온전 한 이해도 없다”라는 말이 맞다. 기독교 신앙은 예수그 리스도에 대한 신앙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본질적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각자의 신앙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처 음 예수가 세상에 왔을 때는 백성들은 예수에 대한 올 바른 이해를 거부했었다. 오직 소수만이 예수를 받아들이고 예수의 제자가 되 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을 목도하고 성령의 오심을 경험한 사람들은 예수가 진정한 그리스 도(메시야)임을 깨닫게 되었고 박해 가운데서도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이해는 인간들의 지식과 삶의 전 영역에 영향을 끼친다. 바울이 고백하듯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이해는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 다.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 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내가 팔일 만에 할 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 리인 중의 히브리 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 새인이요, 열 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 로라.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 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 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 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 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 려 함이니(빌 3:4-10)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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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누구인가? 기독론(基督論) V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행위의 심각성 예수 그리스도는 ‘주’이시다. 또는 ‘예수는 그리스도 시다’라는 고백은 기독교의 핵심적인 고백이다. 예수를 가까이서 지켜보았던 사람들의 한결같은 고백은 “도대 체 이 사람이 누구란 말인가?”였고 예수의 제자들은 예 수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요 20:28)과 “그리스도시 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마 16:16)로 고백하고 있 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순수한 가치 중립적인 묘사가 아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시다”라는 고백에는 예수 그리스도 와 만난 사람들의 실존적인 구원의 체험이 담겨있고 그 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해야 하는 신학적 해명의 책임이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남은 인생을 어 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요구한다. 예수를 믿고 따른다는 것은 단순히 입술로 예수를 주 요, 하나님의 아들로 부르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 다. 다시 말해 예수가 가신 길을 걸어가겠다는 고백이고 예수가 가르치고 사신 삶의 모범대로 살겠다는 고백이 다. 더 심각하게 말해서는 예수를 위해 죽기까지 따르겠다 는 고백을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초대교회에서 예수를 나의 주요, 그리스도시다라고 고백하는 것은 로마 황제 외에 예수를 자신의 신으로 인정하겠다는 행동이고 고 백이기 때문에 로마의 통치윤리에 어긋나는 행위이다. 이것은 초대교회의 많은 그리스도인들, 예수를 주로 고백한 것 때문에 사자밥이 되거나 화형을 당한 자들을 통해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했던 일임 을 우리에게 깨우친다. 지금의 시대에 예수를 주로 고백한다고 화형을 당하 거나 사자밥으로 죽음에 내몰리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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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우리가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행위가 가지고 있 는 심각성을 - 단순히 입술의 고백만의 의미가 아니라 는 것을 – 우리에게 일깨운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우리는 그동안 예수에 대해 살펴보았다. 역사적 예수 도 살펴보았고, 신앙의 그리스도도 살펴보았다. 톰 라 이트(N.T. Wright)는 그의 책 <예수>에서 역사적 예수를 진지하게 연구하면 신앙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다고 역설한다. 단지 역사상에 실존했던 나사렛 예수만을 경험했던 자 리로부터 그 너머에 살아계시며 그리고 지금도 말씀하 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천 년 기 독교 역사 가운데 예수와 인격적으로 조우한 사람들은 변화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지식은 바울뿐 만 아니라 예수를 따르는 수십 억 인류의 인생도 바꾸 어 놓았다.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지식은 인간의 삶과 지식에 빛 을 비추어왔고 사람들을 깨우치고 변화시켰다. 예수 그 리스도의 빛이 비치자 어두운 곳이 밝혀졌고 굽은 것들 이 펴졌으며 사람들에게 인생의 참 의미와 소망을 가져 다주었고 그들의 인생과 세계관을 변화시켰다. 그러므로 바울의 고백처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야 말로 가장 고상할 뿐 아니라 모든 인 간들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능력이라 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주경식 본지 편집국장, 호주비전국제 대학 Director ACC(호주기독교대학) /ACT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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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형 칼럼

교회,나의 고민 나의 사랑 이태형

모두가 교회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교회 내 사람들이 나, 교회 밖 사람들 모두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때론 분노의 눈으로 교회를 보고 있다. 2020년 한국교회는 나의 고민, 우리의 고민이다. 그 러나 분노하며 교회를 쳐다보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

교회 안에 있음을 마음 깊이 느꼈다고 했다.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였고 그분의 은혜였다. 그 는 ‘위를 올려다보고 주위를 둘러보고 밖을 내다보고 안을 들여다보면서’ 교회를 대했다. 그 결과 세상이 결 코 줄 수 없는 생명과 은혜가 교회에 있었다.

니다. 교회를 사랑하며 지금 같은 기막힌 현실을 애통

교회를 다녀보면서 이 지상에는 완전한 교회란 없음

해하는 사람도 많다. 소리는 내지 않고 있지만 그들 모

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바른 교회를 찾는 열쇠는 다름

두 속울음을 삼키면서 사랑하는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

아닌 자신 안에 있음을 발견했다. 교회를 바라보는 나

해 기도하고 있을 것이다.

의 시각이 관건이었다는 것이다.

미국의 기독 영성 작가 필립 얀시는 교회를 ‘나의 고

지금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비판하는 사람들은 악취

민이요 나의 사랑’이라고 했다. 엄격한 미국 남부의 율

가 난다고까지 말한다. 맞다. 교회에서 악취가 날 수

법주의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신앙생활을 했던 그는

있다. 사실 교회의 악취는 더 역겹다.

교회의 각종 부조리와 문제점을 바라보며 고민하다 결 국 교회를 떠났다.

전도자 루이스 팔라우의 말을 빌리면 교회는 거름과 같다. 거름은 쌓아두면 온 동네에 악취를 풍기지만 골고

얀시는 교회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께 나가는 길을

루 잘 주면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 우리는 얀시가 경험

막는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믿음을 찾기

했던, 교회만이 줄 수 있는 생명과 은혜를 포기할 수 없

위해서’ 교회를 떠났다. 그와 교회를 막는 주요 장벽

다.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거름의 역할을 버릴 수 없다.

가운데 가장 큰 것이 위선이었다.

영국의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교회의 역사는 오

그가 보기에 교회는 은혜를 말하면서도 율법을 강조

르막길과 내리막길에 있는 역사라고 말했다. 2020년

했고, 사랑을 말하면서 미움을 흘렸으며 포용하기보다

한국교회는 내리막길에 있는 것 같다. 이 원인을 냉정

는 배제했다. 교회 내 위선을 보며 그는 고민했다. 위

히 생각해보아야 한다.

선을 바라보고 있기 힘들었을 때 그는 교회를 떠났다.

한국교회의 위선이 역겨워 교회를 비판하고 떠나는

또 다른 장벽은 문화적인 것이었다. 교회는 자신이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

속한 사회와는 거리가 먼 교회 특유의 문화적 관습을

에게 ‘교회만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갖고 있었다. 한때는 그 관습이 자신의 안전판이 되었

야 한다. 아무리 “교회를 사업장 취급하지 말라”고 해

지만 자라나면서 그것은 더욱 넓은 세계로 나가는 것

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

을 막는 거대한 장벽으로 느껴졌다. 교회는 자신만의

가. 교회만이 줄 수 있는 것을 제대로 줄 때라야 사람

문화적 장벽 속에서 점점 세상과 담을 쌓고 있었다.

들은 교회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교회 회의론자가 되어 교회를 떠난 얀시는 이후 다시

그때라야 다시 한국교회는 오르막길로 올라갈 것이

교회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열렬한 교회 옹호자가 되

다. 2020년 한국교회는 나의 고민이

었다. 그가 교회로 돌아온 것은 먼저 자신의 유익 때문

지만, 여전히 나의 사랑이다.〠

이었다. 그는 이렇게 솔직히 고백했다. “잠시 교회를 떠나 있을 때면, 고통받는 쪽은 언제나

이태형 현 기록문화연구소 소장, 고려대 사학

나였죠.” 교회를 떠나서 그는 자신에게 절실한 그 무

과 및 미국 풀러신학대학원(MDiv) 졸업, 국민 일보 도쿄특파원, 국민일보 기독교연구소 소장 역임.

엇, 교회의 위선과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는 그 무엇이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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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

문 대통령 “극히 일부 몰상식이 교회 전체 신망 해쳐” 임성수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에 있어서도 대다수 교회가 정부의 방역지침에 협력하 면서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해주고 있다” 며 “쉽지 않은 일인데도 적극적으로 협력 을 이끌어준 교회 지도자들께 깊이 감사 말씀 드린다”고 했다. 김태영 공동대표회장은 인사말에서 “신앙 을 생명같이 여기는 이들에게는 종교의 자 유라고 하는 것은 목숨과 바꿀 수 없는 가 치”라며 “교회는 정부의 방역에 적극 협조 할 것이지만 교회 본질인 예배를 지키는 일 도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전문 참조] ▲문재인 대통령 은 한국 교회 지 도자들을 청와대 로 초청해 간담회 를 갖고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감 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교회가 방역의 모범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27일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를 겨냥해 “적반하장으로 음모설을 주장 하면서 큰소리를 치고 있고, 정부의 방역 조치에 여전 히 협력을 거부하고 있다”며 “극히 일부의 몰상식이 한 국 교회 전체의 신망을 해치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종교의 자유 자체, 신앙의 자유 자체, 하나님에 대한 신앙, 예수님에 대한 신앙은 누구도 간 섭할 수 없는 절대적 권리”라면서도 교회의 지속적인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 회장, 소강석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상임 고문, 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등 교계 지도자 1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특정 교회에서는 정부의 방역 방침을 거부하고 오히려 방해하면서 지금까지 확 진자가 1천여 명에 육박하고, 그 교회 교인들이 참가 한 집회로 인한 확진자도 거의 300명에 달한다”고 지 적했다. 전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지칭한 것으로 해 석된다. 문 대통령은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 이 교회의 이름으로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그로 인해 온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지만 제가 생각할 때 가 장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바로 기독교 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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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코로나19가 한두 주, 혹은 한두 달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볼 때 대책 없이 교회 문 을 닫고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지속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 교회의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교회의 협력기구, 교회에 대한 방역 인증제도 등을 제안했다. 모두발언 이후 간담회는 비공개로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 탓 에 오찬 대신 다과회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도 “저는 기도 의 힘을 믿는다”며 “기독교는 대한민국 최대 종교다. 기도의 힘 속에 기독교인들의 기도가 가장 많이 들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예배가 기독교계에 얼마나 중요한지, 거의 핵심 이고 생명 같은 것이라는 점을 잘 안다”며 “그래서 비 대면 예배나 다른 방식이 교회와 교인에게 곤혹감을 주는 것, 충분히 이해한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정부 와 교회의 긴밀한 협의를 강조했다. 이영훈 대표총회장은 “지금 남북 관계가 경색돼 있 는데 그 물꼬를 트기 위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여의 도순복음교회가 시작한 평양심장병원의 조속한 공사 재개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 협력해주시기 바란 다”고 요청했다.〠 임성수 국민일보 기자 사진 제공 국민일보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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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목사 청와대 간담회 발언 [전문]

교회 '방역인증' 제도 도입 제안

▲청와대에서 열 린 한국 교회 지 도자 초청 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 는 김태영 목사. <사진= KTV 국민 방송 캡쳐>

대통령님께서 국정에 바쁘신 데도 오늘 기독교 지도자 를 초청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코로나와 수재와 태풍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 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교회 예배자 중에서 감염자 가 많이 나와서 죄송합니다. 특별히 방역을 위해 노심 초사하시는 대통령님과 정부 관계자들, 일선에서 수고 하시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드리며, 모든 환 자들도 빠른 쾌유를 기도합니다. 이 자리는 기독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해서 교계의 목 소리를 듣고 또 전달하는 자리이기에 몇 말씀 드리겠 습니다. <감염병 시대에 정부와 교회의 뉴노멀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불행하지만 감염병 학자들은 다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합니다. 그렇다면 문 명사적인 대 전환적 위기의 시대에 이제 정부와 교회가 감염병과 함께 가야 할 뉴노멀(새 일상, 새 기준)의 방 향이 제시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정부가 방역을 앞세 워서 교회를 행정명령하고, 또 교회는 정부 방침에 반 발하는 것은 국민들께 민망할 뿐입니다. 대통령님과 언론이 <기독교의 특수성>을 이해해주시 기 바랍니다 개신교의 구조는 피라미드식 구조와 중앙집권적인 상하 구조가 아닙니다. 연합회나 총회에서 지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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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 한 장이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 는 단체가 아닙니다. 한 부모님 슬하 에 여러 명의 자녀가 있듯이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 등 여 러 교파가 있고, 또 같은 장로교 안에 서도 지향점과 교리를 조금씩 다르게 하는 여러 교단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보면, 분열처럼 비치지만 ‘다양함 속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것 이 기독교의 특성입니다. 그러나 이러 한 특성과 다양함이 인권을 신장시켰 고,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힘이 되었습 니다. 그리고 기독교 교파와 교단들이 모여서 연합단체를 조직했지만, 거기 에서 결정되는 것은 강제력은 없고 소속 교단에 ‘권고’ 하는 형태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와 예배>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2월 대구에서 신천지 집단을 중심으로 코로나 가 확산되었을 때, 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곧 종식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일상이 깨지면서 대부분의 교단과 교회들이 최선을 다해 방역 에 온 힘을 쏟고 있으며, 현재 교회는 모이는 것보다, 모이는 장소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 다. 정부는 코로나 종식과 경제를 살리는데 목표를 두고 있지만, 교회는 코로나 종식과 예배를 지키는데 중점 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8월 24일 대통령께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그 어떤 종교의 자유도, 집회의 자유나 표현 의 자유도 지금의 엄청난 피해 앞에서는 말할 수 없 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3단계 격상을 고민하는 대통령님의 고심과 종 교단체들이 보다 더 방역에 협조해 달라는 것에 방점 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종교가 어떤 이들에게는 취미일지 모르지만, 신앙을 생명같이 여기는 이들에게 <종교의 자유>라는 것은 목숨과 바꿀 수 없는 가치입니다. 그 <종교행위・ 종교자유>를 너무 쉽게 공권력으로 제한할 수 있고,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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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목사 교회 '방역인증' 제도 도입 제안 중단을 명령할 수 있다는 뜻으로 들려서 크게 놀랐습 니다. 물론 기독교도 코로나 종식을 위해서 당연히 방역당 국의 지침을 따르고 노력할 것입니다. 정부 관계자들 께서 교회와 사찰, 성당 같은 종교단체를 영업장이나, 사업장 취급을 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종교인입니다. 물론 종교단체들의 활동이 집단감염의 위험이 있지만, 그럼에도 지금까지 나라와 민족을 위한 여러 역할은 물론, 실제 국민의 삶을 지탱 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여 존중해 주어 야 합니다. 저는 오늘 방역과 경제라는 두 축의 난제를 붙잡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시는 대 통령님께 <정부와 교회의 협 력 기구>를 제안합니다. (주 지하다시피 정부는 코로나 19를 종식하고 경제를 살려 야 하며, 교회 역시 코로나 19를 이겨내고 예배를 지켜 야 합니다. 정부와 교회 공 히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 다.) 교회는 정부의 방역에 적 극 협조할 것입니다만, 교회 의 본질인 예배를 지키는 일 도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 다. 코로나19가 한두 주, 혹 은 한 두 달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볼 때, 대책없 이 교회문을 닫고 예배를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지속 할 수는 없는 것이 교회의 현실입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정부와 교회의 협의기구>가 할 일 을 제시합니다. 첫째, 방역 인증제도입니다. 기독교 연합회와 중대본, 지자체가 협의기구를 만들 고, 방역을 철저하게 잘하는 교회에 대하여는 차별화 하여 <방역인증> 마크를 주는 제도입니다. 인증을 받 은 교회는 방역수칙에 따라 현장 예배를 드리고, 만일 수칙을 어기거나 확산이 되면, 그 교회에 분명한 책임 을 묻고, 또 그 지역에서 몇 교회가 확산되면 기초 자 치단체장이 엄격한 원칙을 갖고 제지하도록 하면 좋겠 습니다. 전체 교회를 막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오래 가지 못 합니다. 정부도 이 방식은 부담이 될 것이고, 교회도 결 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개척교회, 농어촌교회가 70% 72 Christian Review

넘는 것을 꼭 감안하여 주십시오. 이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 드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철저한 방역을 강조해 주시고 지도해 주십시요. (‘종교자유’ 라는 기본법이 있는 종교단체에 대한 폐쇄 명령을 내 리는 것은 민주 정부가 바라는 바는 아닐 것입니다.) 둘째, 집회 인원을 교회당 좌석 수에 따라 유연성 있 게 적용하는 방안입니다. 교회당의 단위 면적에 따라 예배드릴 수 있는 숫자의 유연성입니다.(1,000명이 모이는 공간에 300명 정도가 들어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하면 안전하다고 봅 니다.) 물론 2단계의 경우 소모임과 식사는 일체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정부가 앞으로 한 달간 교회가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여 바이러스가 끝난다고 하면, 그 요구를 받아 들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미래를 모릅니다.) 국민 생활에서 종교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계시는 대 통령님의 너그러운 판단을 바랍니다. 이밖에도 교회가 갖고 있는 현안들이 있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코로나19를 제대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간단하게 제목으로만 언급하겠습니다. 남북의 평화대로의 수축, 종립학교의 사학법 개정안,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하 여 대통령님께서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대통령님과 국가 지도자들에게 국난극복의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 하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교회 지 도자 초청 간담 화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제공 = 국민일보>

김태영 목사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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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

전광훈, 망상을 거둬라.

예수님은 정치 지도자 끝까지 거부 문에 또 교회이기 때문에 목 사가 했기 때문에 참으로 우 리 기독교가 미안하고 죄송하 긴 하지만 그러나 이 교회의 문제에 대해서는 종교적인 활 동의 결과라고 보지 마시고 극보수 정치활동의 결과라고 보아주셔야 더 정확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결국 전광훈 목사는 정치활 동을 위해서 교회와 목회활동 을 이용하고 있다는 이런 말씀 이신가요? “그렇게 봐야지요.” -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순 ▲기독교계 원로 인 손봉호 장로가 MBC라디오 [김종 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를 통 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는 정치 활동을 위해 교회 와 목회활동을 이 용하고 있다고 비 난했다.(김종배의 시선집중 영상 캡쳐).

교’라는 단어까지 등장시켰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그리고 지 난 8월 15일 대규모 집회 참석자들, 이들의 확진이 꼬리 를 물면서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데요. 순교라는 단어가 지금 등장하는게 맞습니까? “순교라는 단어를 오용한 것입니다. 순교라는 것은 기독교의 신앙 자체, 기독교에서 가장 기본적인 교리

그런데도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사랑제일교회 사람들

를 수호하기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것을 뜻하는데 전

은 정부가 무차별 검사, 잘못된 검사를 하고 있고 종교를

광훈 씨의 정치활동은 엄격한 의미에서 기독교적이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

나아가 순교할 각오로 교회를 지키자란 말까지 하고 있 는데 이런 상황을 어떻게 봐야할까?

가운데 비기독교인이 상당히 많아요. 그게 기독교적 정 치활동이라면 비기독교인이 따를 이유가 없지 않습니

본지는 지난 8월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

까? 그러니까 기독교인들 가운데 전광훈 씨의 정치활

중]에서 방송된 기독교계 원로인 손봉호 장로(고신대 석

동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있고 비기독교인들 가운데도

좌교수)와의 전화 대담을 지상 중계한다.<편집자>

동조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이건 기독교적 정치활동 은 아닙니다. 그저 전광훈 씨의 독특한 보수정치활동

- 먼저 전광훈 목사 이 분의 행태를 어떻게 평가하십 니까? “우리 기독교의 입장에서는 참 난처한 활동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말해서 그는 종교 활동, 기독교 활 동을 한 것이 아니라 정치 활동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 니다.

이라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 독특하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그럼 전광훈 목사는 왜 정치 한가운데로 뛰어들었을까요? “그것은 본인의 선택이지요. 지금 한국교회가 일반적 으로 반공 전통이 있습니다.” - 그것은 어떤 말씀이세요?

그래서 사랑제일교회가 감염 확산의 원인, 진원지가

“ 우선 공산주의라는 것은 무신론이고 또 6.25전쟁

된 것에 대해서 물론 기독교 이름으로 이루어졌기 때

때 기독교인들이 상당히 많이 순교를 당했어요.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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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 고 상당수의 기독교인들이 북한에서 넘어왔습니다. 이

가 이에 대해서 항의할 권리가 전혀 없고 더군다나 사

런 역사적 배경 때문에 한국 교회가 조금 반공적인 사

랑제일교회 때문에 한국교회가 항의할 이유는 전혀 없

상이 깔려있는데, 지금 정부가 그들이 보기에는 북한

습니다.

에 대해서 너무 관용적이다. 이것은 나라를 위험하게 하는 것이다는 거룩한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전광훈 씨도 그중에 한 사람이고 또 그가 막말을 하 고 하니까 속이 시원하다고 할까요. 그와 동조하는 사 람들이 속이 시원하다고 하니까 많은 사람이 따르는 것이죠.”

왜냐하면 앞서 말한 것처럼 그 교회 활동은 종교 활 동이라기보다는 정치 활동이니까요.” - 잘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동안 기독교계는 왜 침묵 하고 그대로 두었나요? “예. 뼈아프게 받아드려야 되고, 사실은 저도 초기에 비판했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 그런데 어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일간지에

동안에 기독교 주류가 침묵을 지킨 몇 가지 이유가 있

냈던 광고가 있거든요. 광고 내용 중에 한국교회를 향해

는데 하나는 좀 죄송한 말씀이지만 상대하기 싫다. 이

던진 말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부가 교회 책임, 예배

분이 막말을 너무 많이 하고 좀 거칠게 행동하니까 어

책임인 것으로 몰아가는 것을 두 눈 뜨고 당하고만 있을

떤 면에서 상대하기에 격이 맞지 않는다고 할까요. 좀

것인가? 교회가 단결해서 정부에 대처해야 되는 것이

무시하자...”

아닌가라는 주문인데, 어떤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 오히려 상대하는 게 키워주는 거다 이런 거죠. “맞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고 또 하나 는 이분이 워낙 우파적인 정치적 이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분을 비판하는 것은 좌파라는 뜻이다는 인상을 주는 겁니다. 그러 니까 기독교계 상당히 중 요한 지도자들은 정치적 이념에 말려들어가길 싫어 하거든요. 그러니까 괜히 이분을 비판해 갖고 자기 는 의도하지 않게 좌파라 는 욕을 먹기 싫다. 이게

▲신 성 모 독 성 발언으로 한국 사회와 교계에 큰 물의를 빚고 있는 전광훈 씨. (JTBC 영상 캡쳐)

“첫째,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고 몇몇 교회가 감염 진원지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 아닙니까? 그것은 교회 가 마땅히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 에 난 것이기에 이런 것에 대해 교회가 항의나 변명할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기독교는 생명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특별히 이웃의

저는 그동안 그분을 비판했다가 완전히 용공 좌파가 되어 있습니다.” - 지난해에 교수님께서 전광훈 목사를 향해서 부끄럽 다. 목사직 그만 둬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면서요. 그 리고 나서 공격을 많이 받으셨어요?

생명을 철저히 보호해야 되는 전통이 있고 교리도 그

“일 년 내내 용공좌파로 몰리고 있어요. 그러니까 다

렇지요. 그렇다면 어떤 잘못을 저질렀던지간에 다른 사

른 점잖은 목사님들이나 존경받는 지도자들이 저처럼

람의 이웃의 생명에 위험을 가했다면 이것은 전혀 기독

그렇게 욕먹기를 원하지 않지요. 그래서 건드리지 않고

교 원칙에 어긋나고 그리고 그런 식으로 드리는 예배

그대로 있는 겁니다.”

를 하나님이 절대로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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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용하지요.

- 그런데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가 교계 전체로 확산되 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방법으로 예배보는 것을 훨씬 더 기뻐하시지 꼭 모여

“그렇습니다. 결국은 이번 사건이 터지니까 교계에서

서 찬송을 부르면서 사람의 생명에 위험을 가하는 그

도 이거 큰일났구나 이렇게 인식하고 있는 거지요. 어

런 예배를 받아 주실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교회

떤 면에서 코로나19는 전광훈 씨에게 치명적입니다.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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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망상을 거둬라. “예수님은 정치 지도자 끝까지 거부” 교계나 사회가 그동안에 조금 참고 있던 것이 이번에

될 수 있고 중요한 것은 우리의 정성이지 형식이 아

너무 분명하게 잘못한 것이 들어나니까 화가 좀 난 것

니거든요.”

이지요. 그러니까 교회연합회에서도 대국민 사과 성

- 지난 일은 접어둔다 해도 기독교 단체에서 앞으로 어

명도 내고 전광훈 씨에 대한 비판 성명도 냈는데 이번

떤 계획을 알고 싶다는 문자를 시청자가 보내주셨습니

사건으로 말미암아 전광훈 씨의 활동은 상당히 축소

다. 결국은 교회의 공공성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하

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는 문제가 과제인것 같구요.

- 이야기를 좀 확장해서 교계 전체에 연결되는 질문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서 코로나 확진자가

그러면 이 타이밍에 교계의 지도자들이 나서서 한 목 소리를 낸다든지 이런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요?

나오고 있는 것이 사랑제일교회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예,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만한 위치에

여러 교회에서 감염의 통로가 되고 있고, 그런데 천주

있지도 않지만 나이도 많아서 앞에 나서기는 어렵지만

교나 절 이런 곳보다 유독 교회에서 이런 현상이 많이

저는 이번 기회가 한국교회가 개혁하기에 좋은 기회라

나타나고 있다. 이런 지적이 있는데 이것은 어떻게 해

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한국교회의 여러 가지 약점들

석해야 될까요?

이 이번에 다 폭로된 것 같아서 이번에 근본적으로 개

“사실이죠. 우리가 핑계 댈 것 없이 교회가 충분히 이

혁이 일어나서 공공성에 대한 관심이 늘어야 됩니다.

웃의 생명에 중요성을 고려해서 행하지 않았으면 잘못

본래 기독교는 정치적인 방법으로 자기 이익을 구

이지요. 그것은 솔직하게 인정해야 되고, 저는 교회에

하는 그런 종교가 아니거든요. 예수님은 정치 지도자

서 감염 사태가 일어날 때마다 얼마나 부끄러운 줄 모

가 되라는 유혹을 엄청나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끝

르겠어요. 땅으로 기어들어가고 싶어요. 우리가 잘못

까지 거부하고 희생하고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이

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종교를 만드셨는데 그 원칙에 우리가

그 다음 우리 개신교는 다른 종교보다는 집회가 많

충실해야죠.

지 않습니까? 그리고 집회에서 열심히 찬송을 부르고,

그래서 기독교는 철저히 낮아지고 철저히 봉사하고

그런 것이 다른 종교보다 좀 많습니다. 그러니까 그것

특별히 손해를 봐야 됩니다. 그리고 돈이 신이 되어

을 감안해서 조심했어야 했는데, 대부분 교회는 조심

있는 이 세상에서 돈 좀 무시하고 이웃을 위해서 봉

을 하고 큰 사고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사하는 그런 공공성을 회복하는 기독교로 한국교회

워낙 많다 보니까 개중에는 조금 이런 것에 대해서 신

가 거듭나야 된다고 생각하고 이번이 아주 좋은 기회

경이 무딘 지도자가 있어서 그만 열정에 취해 마스크

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바라고 있습니다.”

도 안끼고 고성으로 찬송을 부르고 음식을 먹고 그러

- 보도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대국

다 이런 현상이 벌어졌거든요. 이것은 결과적으로 기독

민 성명도 발표하고 기자회견도 예정하고 있다고 하

교계의 책임이지요.”

는데 마지막으로 전광훈 목사나 전광훈 목사를 따르

- 이 시점에서 방역 당국에서 집회금지 명령을 내렸잖 아요. 그런데 문제는 한국교회연합 같은 곳에서는 소속

면서 방역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분들에게 꼭 말씀을 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회원들에게 ‘예배 금지 명령을 받아드릴 수 없다. 생명

“부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생각하시고 정치

과 같은 예배를 멈춰서는 안된다’라는 문자를 보냈다는

적인 방법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망상을 절대로 기

겁니다.

독교가 해서는 안됩니다. 기독교는 손해보고 희생하

“예. 그랬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저는 굉장히 화가 났 구요. 저는 기독교 주류 지도자들이 한 것은 아니라고

고 섬기고 그렇게 해서 바꾸는 것이지, 정치란 권력 아닙니까? 권력은 기독교와 거리가 굉장히 멉니다.

생각합니다. 그것은 전혀 상식에도 맞지 않고 기독교

그러니까 이번에 기독교적인 원칙이란 것을 철저히

의 원칙에도 맞지를 않아요. 우리 하나님이 어떤 예배

아시고 당장 즉시 방역대책에 절대적으로 순응해주

를 기뻐하시는가를 생각해 보았을 때 이웃의 생명을

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모두 검사를 받고 한 사람

보호하는 그쪽을 기뻐하시지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기

이라도 억울하게 병드는 사람이 없도록 앞장서주었

뻐하실 이유가 없거든요.

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꼭 같이 모여서 찬송을 불러야 하나님이 그 예배를 보신다는 것은 기독교 원칙에 맞지 않습니 다. 온라인으로 예배 드려도 얼마든지 좋은 예배가 32 Christian Review

- 알겠습니다. 교수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 맙습니다.〠 [정리= 편집부]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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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시드니서울교회-좋은씨앗교회 통합예배

킬라라좋은씨앗교회로 새로운 항해 시작 좋은씨앗교회는 지난 9월 6일(주일) 오전 11시 30분, 아타 몬 예배당에서 열린 통합예배에서 시드니서울교회(담임목 사 김태현)와 좋은씨앗교회(담임목사 정지홍)가 킬라라좋은 씨앗교회로 통합,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선교 사명을 감당하고 다음 세대와 교 육에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 목사를 청빙해 주일학교와 중고등부 신앙 교육 향상에도 진력하기로 했다. ‘교회 통합과 리더십 교체’라는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 키며 건강한 교회로 세워져 가고 있는 동 교회는 현장예배 와 실시간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명 ‘길바닥 심 방’을 통해 성도들의 영성을 돌보며 코로나 시대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주최

시드니 올림픽 남북공동입장 20주년 기념전

이날 김태현 목사는 해외한인장로회 남태평양노회 동시찰 회 시찰장으로서 교회 통합을 선언했고, 정지홍 목사가 킬 라라좋은씨앗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하는 예식도 집례했다. 정지홍 목사는 취임사에서 △말씀의 은혜가 풍성한 교회 △찬양과 기도의 열정이 뜨거운 교회 △다음 세대를 키우 는 교회 △선교하고 구제하는 교회 등 킬라라 좋은씨앗교 회의 4대 비전을 발표했다. 이후 정 목사의 인도로 30년간 목회해 온 김태현 목사의 노고를 치하하고 명예로운 퇴임을 기념하기 위해 원로 목사 추대식을 가졌으며, 김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성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라고 전 하고 “킬라라 좋은씨앗교회 원로목사로서 묵묵히 뒤에서 기도하며 교회를 섬기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선교와 구제에 앞장서 온 킬라라좋은씨앗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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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부의장 이 숙진)가 ‘20년 전의 평화…12년 후의 소망’이라는 주제로 기획한 시드니올림픽 남북공동입장 20주년 기념행사가 지 난 9월 15일(화)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시드니 올림픽파크에 소재한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 호주협의회(회장 형주백)가 주최한 전시회 개막전에는 코 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해 초청 인사들로 제한되어 주최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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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인사들과 함께 연방의회를 대표한 존 알렉산더(베넬롱 지역 구) 의원, 피오나 마틴(리드 지역구) 의원을 비롯한 홍상우 주 시드니 총영사, 백승국 대양주한인총연합회장, 윤광홍 시드니한인회장, 신필립 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테이프 커팅에 이어 형주백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호주 한인 동포 사회가 2032년 남북 공동 올림픽 개최를 위한 해 외동포사회의 공공외교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상우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호주와 한국 두 나라의 국민들에게 한반도 평화 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있는 행사이 며, 정확히 20년 전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에서의 남북한 공 동입장의 역사적인 유산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 진행 형이다”라고 강조했다.

채택된 태권도에서 호주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로런 번스, 북한의 유도감독 박정철과 함께 한반도 기를 들고 입장했 던 남측의 기수 정은순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감동 적 분위기를 되살렸다. 이날 개막전은 동포 성악가 김재권(바리톤) 씨가 시드니 올림픽 주제가였던 ‘Dare to dream’(존 팬험, 올리비아 뉴 튼-존)과 ‘내 나라 내 겨레’(동행의 태양, 송창식)를 부르며 마무리됐다.

온라인 가상 전시회-www.nuac.com.au 아태지역회의는 10월 6일부터 온라인 가상 전시회(Virtual Exhibition)를 시작한다. 최첨단 입체적 가상 공간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20년 전에 이뤄진 남북한 공동입장의 생생 한 장면을 공유할 예정이다. 연방의회를 대표한 존 알렉산더 의원은 “20년 전 남북 공 동입장 이후 평창에 이르기까지 올림픽 남북 공동입장의 역 사적인 기념비가 단순한 올림픽 공동입장에서 그치지 않고 남북한이 진정 하나가 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숙진 부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2000년 시드니 올림 픽의 주최국인 호주의 시각에서 어떤 역사적 의미가 있었는 가를 고찰해서 향후 남북공동올림픽 개최의 당위성을 찾아 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전은 연합뉴스에서 후원받은 사진 자료를 중심으로 총 8개 섹션으로 꾸며졌으며, 마지막 섹션에서는 ‘호주의 관점, 우리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남북공동입장에 대한 당 시 호주 주류 언론의 보도 내용과, 저명한 칼럼리스트들의 논평 등이 소개됐다. 또한 사회적 봉쇄조치로 시드니를 방문하지 못하는 호주 내 타지역 평통위원들이 바라보는 ‘역사상 첫 남북 공동입 장’에 대한 소회도 담았다. 동영상 자료전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주역들’과의 인터뷰가 소개됐다. 시드니 올림픽을 지휘한 마이클 나이트 당시 올림픽부 장관, 시드니 올림픽에서 처음 공식종목으로 74 Christian Review

온라인 학술 세미나 10월 7일부터 아태지역회와 퀸슬랜드 대학 한국학 연구소 (소장 정재훈 교수)와 공동으로 시드니 올림픽 남북 공동입장 20주년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학술적 으로 평가하는 웨비나를 향후 다섯 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웨비나에는 호주 내의 저명한 국제정치학자들이 다수 참 여하며, 5차 웨비나에는 호주외무장관과 호주국립대학 총 장을 역임한 게러스 에반스 교수와 한국의 문정인 교수가 참여할 계획이다. 대학(원)생 대상 영어 논문 공모전 10월 한 달 동안에는 한반도 평화와 공공외교의 중요성 에 대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내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대 상으로 영어 논문 공모전도 병행한다. 공모전에는 국적이나 전공 학과에 상관없이 호주와 뉴질 랜드를 비롯한 아태 지역 내의 정규 대학 이상의 학위 과정 중인 대학(원)생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영어 논문(5,000자) 을 제출해야한다. 수상자들에게는 민주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표창과 더불어 장학금이 수여된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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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시드니하늘소망교회 개척 첫예배 시드니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김재학)는 창립을 앞두고 카 슬힐 지역에 개척, 아래와 같이 첫 예배를 드린다. 예장(합동) 교단 출신인 김재학 목사는 시드니새순장로교 회 부목사로 사역했으며, 지난해 말 사임했다. ・일시: 2020년 10월 4일(주일) 오전 9:00(1부), 10:30(2부), 12:00(3부) *주일학교 12:00(교육관) ・장소: 22/9 Hoyle Ave. Castle Hill ・문의: 0433 656 518(김재학 목사) * 예배 참석시 마스크 착용 필수

호주한인생명의전화 (무료상담) 호주한인생명의전화(이하 생명의전화)는 부부 문제, 자녀 문제, 가까운 사람들과 관계의 어려움, 중독의 문제, 우울 증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민들에게 위기를 극복 하고 회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 고 있다. 생명의전화는 위기 상담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도움과 함 께 내담자에 한해 소정의 유료 서비스도 제공하며, 호주 전 역에 걸쳐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전화: (02) 9858 5900 ・이메일: koreanlifeline@hotmail.com, ・홈페이지: www.koreanlifeline.org *상담원 모집(0430 045 078) 시드니호산나선교회 전임 간사 초빙 시드니호산나선교회는 선교회 행정 및 사무, 그리고 사역을 함께 할 전임 간사를 다음과 같이 초빙한다. ・모집부문: 전임 간사(풀타임) 1명 ・지원자격: △성숙한 성품과 건강한 신앙 △선교 사역에 대한 비전과 헌신 및 경험을 있는 자 △세례교인(이단교회 등록자는 지원할 수 없음) △문서작업이 가능하고 회계 및 행정 유경험자△영어 소통 및 영어 문서 처리 능력있는 자. ・업무 내용: 선교회 회계 및 행정, 기타 사무, 그리고 선교 사역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협의) ・근무 시간: 월 ~ 금(오전 10시~오후 6시) ・급여: 면접시 협의 ・제출서류: △이력서 1부(3개월 이내 사진, 신앙력과 선교훈 련 포함) △자기소개서 1부(지원동기, 성장배경, 성격유형, 사 역 경험 및 비전 포함) △추천서 2부 (담임목사, 지인 각 1부)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으며 본 채용 목적 이외에는 78 Christian Review

사용하지 않고 채용 종료 후 파기함. ・제출처: sydneyhosanna4u@gmail.com ・전형 절차: △1차 서류전형(서류 접수 후 3일 이내, 서류 합격자에게 개별 통보) △ 2차 면접 ・모집 기간: 10월 5일(월)~10월 16일(금)까지 ・연락처: 전화: 0414 625 015(임성식 대표) 0435 762 262(정은찬 선교사) ・홈페이지: www.sydneyhosanna.com 시드니주마음교회 10월 센트럴역 인근 노숙인 사역 시드니 센트럴역 인근에서 매월 격주로 노숙인 사역을 펼치 고 있는 시드니주마음교회(담임목사 박용대)는 10월 사역도 도시락 봉사 사역으로 대체한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호주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실시 로 인해 잠정적으로 도시락 사역으로 대치하며, 이 기간 동 안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도 중단된다. <10월 노숙인 사역 일정> ・일시 : 10월 10일, 24일(매월 격주 토요일 저녁 7:30) ・장소 : Corner Pitt St. & Eddy Ave. Haymarket NSW 2000 ・문의 : 0404 014 331, 0412 296 062 HOPE College

2020년 4학기 신・편입생 모집 호프신학대학(Hope College, 학장 김덕영 목사)은 2020년도 4학기(월, 토요 개강 10월 12일) 신입생 및 편입생을 아래와 같이 모집한다. 동교는 하루 수업(월, 토요일 양일간에 원하는 시간에 수업 가능)을 실시하며 학생 비자는 5년 반 학생비자를 한 번에 신 청할 수 있다. Austudy는 Certificate IV만 적용되고 시민권자와 영주권 자만 해당되며, 완벽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통신은 연중 수 시 입학이 가능하다. <통신과정 > ・연중 수시 입학 ・완벽한 온라인 시스템 구축, 학기와 관계없이 입학 가능 ・스마트폰으로 학과 수업 가능 <대학・대학원 과정> *미국 신학대학원 ・신학과정 : 학사, 석사, 박사, 철학박사 ・상담학 과정 : 석사, 박사, 철학박사 ・주소: Suite 2, 6-8 Railway St. Lidcombe ・문의: Mob. 0412 176 707 (김덕영 목사) www.hopecollege.com.au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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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호주기독교대학 학생모집 호주기독교대학(ACC) 상담학부는 Diploma of Counselling 과 Graduate Diploma of Relationship Counselling 로컬 과정 및 유학생 과정을 개설했다. 유학생 과정은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간 수업을 하게 되며 4년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혜택이 주어지 며, 저렴한 학비로 공부가 가능하다. 동교는 청소년 상담, 노인 상담, 해결 중심 상담 실현 등 을 주제로 10월 6일 온라인 집중세미나를 개최한다. ・문의: (02) 6255 4597, 0402 140 905, 0430 045 078 E-mail: info@accu.edu.au www.accu.edu.au 호주비전국제대학

2020년 2학기 학생 모집 호주비전국제대학(Australia Vision International Institute) 은 <인문학과 신학: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 거꾸로 성경읽기: 마가복음>을 하이브리드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천편일률적으로 보아왔던 성서를 서구 의 지배적 관점에서 벗어나 1세기 초대교회의 배경과 성서의 문맥을 통해 성서 자체가 말하고자 하는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기존 교회에서 꺼내놓기 불편했던 신학적 주 제들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신앙을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과정은 별도의 수강료는 없고 진행에 필요한 행정비만 받고 있다. ・일시: 2020년 8월 10일(월) 오전 10:00 개강 ・장소: UTC (16 Masons Dr, North Parramatta)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거꾸로 성서읽기 10:00am~1:00pm ・관심있는 분들은 누구나 환영함. 영주권자 이상은 무료로 공부할 수 있음(정부 펀딩과정) ・문의: 0401 017 989(주경식 교수), ks.joo@hotmail.com 알파크루시스대학

2020년 2학기 신입생 모집 교회와 한인 커뮤니티에 필요한 전문 사역자 양성을 위해 ‘디아스포라 교육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알파크 루시스대학에서 2020년 2학기 학생을 모집한다. <신학부> ・박사 과정: 철학(PhD), 목회학(DMin) 76 Christian Review

・석사 과정: 신학(MTh), 기독교학(MA) ・학사 과정: 신학(BTh), 음악목회(BMin) ・목회 준학사 과정 - 전공 분야/교사 교육, 호주 다문화 사역, 글로벌미디어 선교 사역 <실용음악과/교회음악・클래식> ・음악목회 학사 과정 ・음악준학사 과정 <상담학과> ・상담 준석사 과정・상담 준학사 과정 <글로벌 온라인 학부> ・모집 과정: 신학 학사(BTh), 기독교학 석사(MA), 철학 박 사(PhD), 목회학 박사(DMin) 입학 시기: 신학부 3, 8월/음악・상담 과정 2, 5, 7, 10월 입학 문의: (02)8893 9000, 0450 752 150 korean@ac.edu.au 시니어선교한국

온라인 시니어선교학교 개강

시니어선교한국(대표 최철희 선교사)은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에 개설하지 못한 2020년도 하반기 시니어선교학교 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강의 일정은 10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한국 시간)까지 11강으로 진행되며, 수련 회, 국내 이주민 선교, 현장 탐방 등이 포함된다. 온라인 시니어선교학교는 대한민국 전역과 해외에서도 참 여가 가능하며, 강의는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강의 후 조 모임은 지역별(해당 지역 선교회)로 조를 편성을 하여 화상 회의로 진행된다. △문의: 시니어선교한국 사무국 070-7656-4080 △이메일 : senior@seniormission.or.kr △카톡아이디 : senior4080 (해외 거주자는 카톡으로 연락하면 더 편리함) △등록신청 10월 13일(화)까지 아래 사이트에 등록함. http://forms.gle/V9GpghdqhA2ioeQ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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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Arts

[영화제] 2020

한국 영화제

・장소: 온라인 ・일시: 9월 28일부터 ・교육비: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무료임 ・홈페이지: https://incubate.org.au/events/ [스포츠] 시드니

시티 자전거 교실

2020 한국 영화제가 다음과 같이 온라인에서 열릴 예정 이며,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장소: 온라인(코비드-19로 인해서 온라인에서 작품 들을 상영할 예정임) ・일시: 10월 29일(목)~11월 5일(목) ・입장료: 무료 ・홈페이지: www.koffia.com.au/ [전시회] 반

고흐 작품 전시회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인 반 고흐 작품 이 다음과 같이 시드 니에서 티지털 영상으 로 전시된다. ・장소: Royal Hall of Industries (Driver Ave, Moore Park) ・일시: 9월 18일~ 11월 22일 ・입장료: 성인 $30, 어린이 $15 ・홈페이지: www.vangoghalive.com.au/ [온라인 교육] 온라인

[온라인 교육] 드라마

및 연기 교실

사업을 위한 교육

사업에 필요한 온라인 지식과 기술들을 교육시키는 회 사인 인큐베이트(Incubate)에서는 다음과 같은 교육 프 로그램을 준비해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80 Christian Review

시드니 시티에서 자전거 교실이 다음과 같이 열린다. ・장소: 시드니 파크 자전거 센터 (410-416 Sydney Park Road, Alexandria) ・일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홈페이지: whatson.cityofsydney.nsw.gov.au/events/ cycling-in-the-city-course ・교육비: $ 25

호주 연극인 센터에서는 다음과 같이 연기 교실을 열고 학생들을 모집 중에 있다. ・장소: Actors Centre Australia ・일시: 9월 28일~11월 17일 ・홈페이지: www.actorscentreaustralia.com.au/online -masterclasses-aca/ ・문의: 02) 9310 4077 ・교육비: $ 250부터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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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Arts [온라인 교육] 어린이

악기 교실

[박물관] 호주

해양 박물관 (Maritime Museum)

어린이들이 다양한 악기들을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악기 교실이 다음과 같이 열린다. ・장소: 온라인 ・일시: 매일 ・홈페이지: https://topkidz.com.au/online-music-classesfor-kids/ ・교육비: 홈페이지 참고 [온라인 교육] 발레 교실 (Pretty Little Ballerinas live and online) 2세부터 5세까지 어린이 들을 위한 온라인 발레 교실이 다음과 같이 열린 다. 홈페이지에서 등록할 수 있다. ・문의: (02) 8036 1709 ・일시: 홈페이지 참고 ・회비: $ 35 (한 달) ・홈페이지: https://prettylittleballerinas.com.au/product/plb-online-2-5-years-ballet-classes-on-demand/

호주 해양 박물관은 다시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하 고 있다. 단, 모든 방문객들은 홈페이지에서 미리 표를 예매해야 한다. ・문의: (02) 9298 3777 / info@sea.museum ・홈페이지: https://www.sea.museum [온라인 교육] 댄스교실

[온라인 교육] 유치원 어린이들을 위한 동요 교실 (Online Preschool Music and Movement Class) 온라인 댄스 교실이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고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면 된다. ・일시: 수업 시간표를 확인할 것 ・회비: 가입비와 수업료는 수업의 종류에 따라 차이 가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것. ・홈페이지: www.sydneydancecompany.com/classes/ virtual-studio/ [온라인 교육] 어린이

유치원 어린이들을 위한 온라인 동요 교실이 다음과 같 이 열린다. 홈페이지에서 무료 수업을 등록할 수 있다. ・일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시작 ・홈페이지: https://events.humanitix.com/online-pre school-music-and-movement-class 11 Christian Review

미술교실 (Arty Start)

어린이들을 위한 온라인 미술 교실이 다음과 같이 열린 다.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를 참고하면 된다. ・일시: 수업 시간표를 확인할 것 ・회비: $ 25 ・홈페이지: www.artystart.com.au/Bookings 정지수 본지 영문편집위원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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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상담 코너

사춘기 김훈

사춘기라서 그런지 도대체가 말을 안 듣네요. 다 자기들 위해서 하는 말인데 들으려 하지 않고 대화도 안되 어 속상합니다. ‘부모가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느냐’ 라고 질문을 할 때 그것에 대한 정확한 정답은 없다고 본다.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위기 상황이 가정의 성숙과 화목, 관계의 성 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아이들을 키우다가 보면 위기가 다가온다. 4살까지 말을 잘 듣던 아이가 갑자기 말을 잘 듣지 않게 되기도 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착하던 아이가 갑자기 집에 늦게 들어오면서 친구들과 돌아다니는 일이 있기도 한다. 그리고 어느 날 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댁의 아이가 학교의 누구를 때렸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서 미안함을 느끼며 학교를 방문하게도 된다. 또, 어떤 날에는 학교에서 함께 놀던 친구가 잘못하는 행동으로 인해 넘어지면서 팔, 다리가 부러지기도 한다. 수 학 여행을 떠나기 전 날 갑자기 장염이 생겨서 여행을 취소하고는 속상해하는 아이를 달래 주기도 하고 친구가 없 어서 외로워 하며 학교를 옮기고 싶다는 아이의 호소를 처리해야 하기도 한다. 행복한 가정의 특성을 연구한 미국의 내브라카 대학의 결과에 의하면 행복한 가정은 위기를 잘 극복한다고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은 위기로 인해 가정이 깨어지거나 상처를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소통하고 돌보고 소화해서 성숙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지난 20년간 6명의 아이들을 키우면서 위기를 만날 때는 때로 죄인이 되기도 했고 아이의 잘못에 대해 심판자가 되기도 하고 슬픔을 위로하는 상담자가 되기도 했다. 부모가 위기를 만난 아이들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위기 가 아이와 부모의 사이를 갈라 놓기도 하고 위기가 신뢰와 사랑의 관계로 나아가게 한다. 또는 아프지만 성장의 관 계로 나아가도록 돕는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면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딸이 전혀 맘에 들지 않는 남자 친구와 사귄다는 이야기를 듣 고는 조금만 늦어도 걱정을 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 결과 딸이 집에 오면 잔소리를 늘어 놓고 말다 툼을 하는 일이 몇 주간 지속되었다. 딸과 다투면서 점점 딸과 사이가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급기야 하루는 심하게 딸과 다투고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불안감이 크게 자리 잡고 있으면서 딸을 믿지 못하고 통제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그러 면서, 저녁에 들어온 딸에게 불신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고 서로 포옹을 하면서 마음을 나누어 관계의 회복을 도모 했다. 그 이후로는 딸에게 아무런 잔소리도 하지 않았고 다만 딸을 지지만 해주었는데 얼마 후 딸은 자연스럽게 남자 친구와 헤어지게 되었고 염려했던 일들은 전혀 일어나지도 않았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위기를 잘 극복했기에 그 다음부터 딸과의 관계가 더 좋아지고 신뢰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비 오는 날에 운전을 하던 아들이 사고를 내었는데 그 사고로 인해 차를 폐차시키는 결과가 왔다. 그런데 그것이 온 식구가 서로를 돌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했다. 아들은 자신이 혼날 것에 대해서 염려를 했는데 부모가 야단보다 오히려 자신의 안전함에 대 해 더 관심이 있는 것을 보면서 감사한 마음이 생겼고 죽음이 얼마나 삶에 가까이 있는 지를 알 게 되었다고 고백을 했다.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찾아오는 위기를 서로 신뢰와 이해함이 커지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김훈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82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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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이 있는 만남

고난을 자랑하라 강승찬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우리는 뉴노멀 시대를 살고 있다. 뉴노멀이란 ‘시대 상황 변화에 따라서 과거의 표준이 더 이상 통 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 표준이 세상 변화를 주도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코로나로 인해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일상생활에서 ‘비대면’ 이 대세이다. 그 결과 교회는 위기를 맞이하여 방역 지침에 따라서 대면 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고 있다. 결국 공예배 중심의 사역은 힘을 잃어 가는 안타까움이 있다. 온라인으로 예배 드리기에 다같이 예배로 모이지 못한 텅빈 건물만 우리 앞에 남아 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 수님을 주님이라고 신앙고백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배웠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건물 구입에 집중해 왔고, 외형키우기에 더 집중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 결과 우리는 교회 건물의 존재 유무로 목회의 성공을 측정하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코로나 재난시대는 우리의 기준을 바꾸고 있다. 외형보다 본질에 더 집중하게 하고, 건물보다 성도(사람)에 더 집중하게 만들고 있다. 요즘 누구나 대면예배 드리던 때를 그리워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된다는 소식 앞에서 우 리는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이럴 때일 수록 우리는 고난을 자랑하며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은혜 안에서 잘 산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위기를 맞이할 때 고난을 자랑해야 한다. 고난 받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 사도바울은 은사를 자랑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고 난과 역경을 자랑했다. 그렇다고 고난 자체가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고, 고난을 겪는 사람이 더 영적인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 나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쓰거나, 주신 사명을 감당하려고 하면 고난과 시련은 피해갈 수가 없다. 왜냐하면 세상이 악하고 그리스도인 들을 가만두지 않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죄 없이 오셔서 착한 일만 하시다가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신 예수님을 생각해 보라! 세상이 얼마나 악했으면 죄 없으신 예수님 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겠는가! 그래서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세상이 자신을 미워했듯이 제자들도 미워하리라”고 경고까지 하셨다(요 15:18). 고난 받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주님의 뜻대로 잘 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래서 신앙의 선배들은 고 난 받을 때에 기뻐했다. 주님을 위해 받는 고난이 특권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빌 1:29) 고난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금메달처럼 자랑스러운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고난을 자랑해야 한다. 올림픽에서 승리하면 금메달을 목에 걸듯이, 전쟁터에서 고난을 이겨내고 승리한 사람에게는 국가에서 훈장을 주고 유공자로 포상하듯이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겪는 고난 뒤 에는 반드시 보상이 있다(벧전 4:13). 그러므로 우리는 코로나 재난 시대에 반드시 질문해 보아야 한다. 주님을 위해 고난을 받은 적이 있는가? 깨어진 가정을 구하고, 지치고 낙심한 영혼들을 돌보기 위해 땀 흘리며 탕자 같은 영혼들을 기도로 섬기며 희생한 흔적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세상의 상은 썩어질 것이다. 그러나 하늘나라의 상은 영원한 상이다. 우리는 그 영원한 상을 바라보면서 오늘 겪는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랑할 수 있어야 한다.〠 강승찬 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 78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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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유료광고 SYDNEY지역

교회명

ARTARMON

좋은씨앗교회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지역별 ABC순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정지홍 16 Whiting St 0422 263 153 •주일예배 오전 11:30 •주일학교(유치/유년/초등) 오전 11.30 •청년부 주일 오후 3.00 •금요찬양 오후 7.30 시드니성서침례교회 김진수 2 Leith Street 0404 082 171 •주일예배 오후 1:00 •새벽기도회 5.30 ASHBURY •어린이 주일학교 1:00pm •청소년부 1:00pm •목장 모임(화,수,목,금,토 각 목장별) •삶공부시리즈(화,수,목 7:00pm) BELFIELD 하나로장로교회 박명배 72-80 Burwood Road 8076 4999, Mob. 0411 66 3000 •주일예배 9:00(1부) 11:00(2부)•주일학교 오전 11:00•한글학교(토) 오전 9:30-오후 12:30•수요 오후 7.30•새벽기도 5:30 BELMORE 구세군한인교회 이봉규 286 Burwood Rd. 9789 3192 •11.00•2.00(주일찬양)•수요예배 7:00•금요기도회 7:00 벨모어그리스도의 교회 김홍규 Cnr.Chalmers St. & Burwood Rd. 9759 6465 •10.00(영어/주일학교), 12.00(한국어)•수요 7:00pm•새벽기도(화-금) 5.30 1.00 3.00 •수요 7.40 •새벽 5.00 BLACKTOWN 시드니창성교회 임세근 Cnr. Mort & Cardiff Sts. 9863 1293 Cnr. Sackville & Harold Sts. 0451 410 713 오후 12.30 오후 2.40 •수요 저녁 7.30 한민장로교회 박광규 BURWOOD 새빛장로교회 김성주 205 Burwood Rd.(St. Paul’s Anglican Church) 9744 9068, 0403 042 256 •주일예배 오후 12.30 •수요예배 오후 7.30 •토요예배 오전 6.00 •청년 오후 6.00 갈릴리교회 최효진 36 Evaline St. 9718 4530 •10.00 •수요 7.00 •새벽(화-토) 5.30•제자교육/화.금.토.일 CAMPSIE CHATSWOOD 두란노교회 송기태・김강산 46 Beaconsfield Rd.(골프장 입구) 9884 9807 | 0416 2929 39 •주일예배 12.00 열린문교회 28 Smith St. 9417 5800, 070 7151 5811 9.00(1부), 11.00(2부), 오후 2,00(젊은이예배) •유초등부(주일) 오전 11:00 •중고등부(주일) 오전 11:00 •수요기도회 오후 7.30 •한국어학교(토) 오전 9:30 CHESTER HILL 엔크리스토장로교회 62-64 Priam St. 0401 347 198 •주일 영어 예배 오전 8:45, 한국어예배 10:00 •주일학교,학생부 예배 11:00 •수요 성경 공부 저녁 7.30 •새벽기도(화-토) 5.30•청년 찬양과 성경공부(주일) 오후 1:30 www.enchristochurch.com.au 나눔과섬김교회 홍성기 2A Brunker Road ☎ (02)9863 2682 www.nasumchurch.com CHULLORA •주일예배 오전 10.00(1부), 11:30(2부)•주일 어린이 예배 오전 11:00 •Multicultural Youth Meeting 6:30pm(Sat) Cnr. Concord Rd & Sydney St. 9746 2102, 9746 1583(Fax) *주일 낮 - 8.30(1부), 10.30(2부) CONCORD 시드니제일교회 이어진 12.00(3부/영어) •주일(오후) 2.30 •수요 7,30•새벽기도회 5.30•유.아동 주일 10.30 •중.고 주일 10.30•청년 주일 오후 12.30•한글학교 토요 오전 9.30 시드니불꽃교회 한영근 176 Majors Bay Road ☏ 9687 8282(Fax 겸용) Mob : 0410 679 191 •주일 낮 11:00 •주일학교 11:00•제자훈련 오후 1:30•학생부 오후 1:30 •청년부 오후 1:30•기도원 집회(목) 오후 7:30 •중보기도회(주일) 10:00 DEE WHY 시드니영성교회 김나성 28 Fisher Rd. 0410 627 864, 9975 7885(Fax겸용) 12:00(정오) DUNDAS 두레장로교회 85 Kissingpoint Rd (Dundas P.S./후문: 15 Calder Rd Rydalmere) ☎ 0419 888 583 •주일 9.00(1부), 11:00(2부)•수요성경공부 7.30•토요가족기도회 6.00•청년 오후 6.00(토)•청소년(일) 11.00•어린이(일) 11.00 EASTWOOD 넘치는교회 라호윤 Epping Boy's High School (213 Vimiera Rd. Eastwood) ☎ 8739 5151 | 0430 438 285 •주일 낮예배 11:30 •주일학교 오후 12:00 •학생부(영어) 주일 12:00 •새벽기도(화-토) 5:30 호산나교회 이경호 3 First Ave. 8807 3655, 0430 509 105 •주일대예배 오후 1:30•양육반(주일) 오후 3:15 •주일학교・학생・청년예배 12:30 •기관모임 오후 3:00 •집중성경공부 오후 3:00 •영어반 오후 2:30 ENFIELD 시드니주마음교회 박용대 1/168-172 Liverpool Road ☎ 0404 014 331, 0412 296 062 •주일예배 11:00 •주일 오후 2:00•수요기도회 오후 7:30 •청소년 주일 오전 11:00, 오후 2:00 •어린이 주일 오전 11:00 EPPING 에핑장로(한인)교회 김영걸 Carlingford Rd & Duntroon Ave. ☎ 0408 443 244 •주일 오후 1:00시 •수요 오후 7:30•새벽(토) 5:30 ERMINGTON 시드니성결교회 권병만 15 Cowells Lane, 9874 9111 •주일예배 9:30(1부), 11:30(2부)•오후예배 2:00 •수요기도회 19:30 •새벽기도회 6:00•청년예배 (일) 14:00•중.고등부/주일학교/유아부(주일) 11:30•한글학교(토) 9:30 시드니비전교회 서영민 621 Victoria Rd(Cnr. Trumper St) 8040 3038 •주일 11.30 •수요 7.30 •한글학교(주일) 1.30 GLADESVILLE 시드니그레이스장로교회 문종은 Huntley Point Rd ☎ 8084 3340 Mob.0425 376 288 •장년부 11:30•주일학교 11:30 •중고등부 11:30•청년부 오후 1:15•새벽기도회(월-금) 5:30 (토) 6:00 •수요기도회 7:30 •수요,새벽기도회 L 1, 989 Victoria Rd W. Ryde www.sydneygracechurch.org GRANVILLE 시드니수정교회 송영민 15-17 John St(그랜빌), 16 Shortland St (텔로피아) ☎ (02)9885 0409 (교회) 주일 1부 예배 : 10:00am (Granville 예배당), 주일 2부 예배 : 12:50pm (Telopea 예배당), 수요기도회 : 7:30pm, 새벽기도회 : 5:30am (화-금), 가정교회 목장모임(목장별), 단계별 삶공부(주중) Mob.0433 068 733 (담임목사) GREENACRE 시드니순복음교회 김범석 204 Waterloo Rd. 9750 5777(교회) •주일예배 - 오전 7.00(1부), 9.00(2부), 11.00(3부) 오후 2:00(청년예배)•저녁예배 오후 5.00 •EM 오후 2.00(Chullora Public School) •수요 저녁 7.30 •금요철야 - 밤 10.15 •교회학교(영아,유치,유년,초등,중등부.고등부)-(주일)오전 9:00. 11.00 HORNSBY 시드니새날교회 최범욱 24 William St. 9481 0414 12.00 •수요예배 7.00(여)/7.30(겨) •토요기도 7:00/7:30(첫주 토)•어린이/청소년부 12:00(주일)•한글학교 2:30(주일)•제자양육 7:30(화,목)•목장모임: 격주•청소년 공부방 9:30 •새벽기도(화-토) 5:30 HOMEBUSH 시드니한인장로교회 정재화 59 Arthur St. 9764 3506 9.30(1부)|11.00(2부) •영어예배(EM) 오후 4:00 •수요 저녁 7.30 •새벽(화-토) 5.30 LIDCOMBE 리드컴생명순복음교회 김홍열 5 Matthew Rd. 0414 661 634 10.00(1부/영어), 12:30(2부/한국어) •수요 저녁 7.30 새벽종소리명성교회 최종세 31 East St ☏ 0478 678 100 •주일 9.30(1부), 11.00(2부) •오후 말씀집회 오후 2.00 •유・초등부 11.00 •중・고등부 오전 11.00•청년부 오후 1.30•수요기도회-오후 7.30•새벽기도회(화-토) 오전 5.30 생각하는교회 김덕영 Suite 2, 6-8 Railway St 9799 0074 Mob.0412 176 707 •주일예배 오전 10:00 His Story Church 박주현 1/56-60 Parramatta Rd. (02)9737 0502 •주일 1부 11.00(한국어/영어),•주일 2부 오후 1.30(영어) •어린이(His kids & dream) 오전 11.00•중고등부(His youth) 금 저녁 7:00 •금요철야 오후 10:00•토요예배(EGS) 오후 7:00 은현교회 이수자 20 Ann Ste 0403 250 502 •주일(1부) 오전 10:00•주일(2부) 오후 1:00(Earlwood 예배당) •수요 오후 7.30•금요기도회 오후 8:00•새벽기도(화-토) 5.30 * Earlwood 예배당 58 Earlwood Ave. Earlwood) 33 Tryon Rd. ☏ 9402 7430, 0410 630 409 •주일 10:00(1부), 12.00(2부)•주일성경공부 오후 2.00 LINDFIELD 시드니교회 형주민 •주일학교 12.00 •중・고등부 12.00 •청년부(주일) 오후 3.30 •수요예배 오후 7.30•새벽기도회(화-금) 5.30 (토) 6.00•한글학교(주일) 2:00 84 Christian Review 크리스찬리뷰 11


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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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ABC순

LINDFIELD

샘물장로교회 이혜천 454 Pacific Hwy(Cnr. Provincia Rd) ☎ 0414 646 104 •주일예배 오후 12:30•수요찬양예배 저녁 7.30 •유초등부/중고등부 주일예배 오후 12.30 •새벽기도회(토) 오전 6.00 NEWINGTON 초대교회 김요한 Newington Public School(Newington Boulevarde, Newington) ☎ 0451 828 291 ・주일 낮 11.00 ・어린이부 11.00 ・중・고등부 11.00 ・청년부 1.30 ・수요예배 7.30 ・새벽기도회 5.30(화-금.토 6.00)・한글학교(토) 9.30 NORTH EPPING 시드니갈보리교회 이용일 295 Malton Rd. ☎ 9869 2381 Mob.0425 337 770 •주일 낮 예배 오후 1:00 •주일 오후 모임 3:00•수요예배(성경강좌) 저녁 7:30 •새벽기도회 (화-금) 오전 5:30•청년예배(토) 오후 5:00(Eastwood) •청년셀모임(주일) 오후 3:00(Epping) •주일학교 예배(주일) 유치부, 아동부, 청소년부 오후 1:00 NORTH ROCKS 시드니새교회 이승학 132 North Rocks Rd. 0452 080 910 •주일 12.00 •새벽 (토) 6:00 1075A Victoria Rd. W.Ryde (비전홀) 시드니새순장로교회 송선강 219A North Rocks Rd ☎ 9872 2202, 2279, 2281, 070 8260 1102, Fax (02)9872 2339 •주일 낮 8.00(1부), 10.00(2부), 12.00(3부) 2.30(4부, 한국어 청장년), NLCC 10.00(청장년, 영어), NLIC 2.30(청년, 영어), ANC 2.30, 사랑부 12.00 •영아부, 유치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한어 중고등부 12.00•수요- 오후 7:30 •새벽기도회:(월-금) 5:30, (토)6.00 •시티 하트 6.20(호주구세군 강당) NORTH RYDE 시드니새생명교회 강승찬 Unit 3/47 Epping Rd ☎ 0411 449 775 홈페이지: newlifesydney.ch360.org •주일1부연합예배 9:00, 2부 연합예배 11:00(동시통역, 주일학교)•한글학교 9:00•새가족반(목장) 주일 오후 1:00 •삶공부(매주 월~목, 토) •새벽기도회 (월~금 오전 5:30, 토 오전6:30)•예수영접모임(매월 첫째주일)•목장모임 (매주 금, 토 각 목장별)•중보기도모임(주일~목) 시드니선민교회 최성은 76 Coxs Rd. 9758 6017 11.00 •주일학교 11:00 •찬양과 성경강해 오후 2:00 PARRAMATTA 동산교회 이종권 125 Great Western Hwy. Mays Hill 9635 7004(교회) Mob.0422 882 511 •주일 낮- 9.00(1부), 11.00(2부)•젊은예배- 2.00•수요성경강해- 오후 7.30•금요 기도와 찬양- 오후 7.30 •새벽기도회(월-토)- 오전 5.30 시드니작은자교회 장경순 Cnr. Elizabeth St. & Victoria Rd. 0433-003-966 •주일 낮 12.00 •주제별 성경공부(교육관) 오후 2.30 •새벽기도회(화-토) 오전 5.30 (Sorrell St. Parramatta, Uniting Church) PUTNEY 은혜와평강교회 김제효 Cnr. Morrison & Delange Rds. 0410 691 784 •주일 11:30 •주중: 목장 모임, 삶 공부, 중보기도 RYDE 구세군라이드교회 김환기 27 Church St ☏ 0432 654 722 •주일 11:00•오후 2:00(성지와 성서의 만남)•수요성경공부 오후 7:00 시드니경향교회 김성두 85 North Road 9807 2935 주일예배 오후 1:30 •유년주일학교 - 12.30 •중.고등부/한글학교 - 3.00(주일) •청년부 - 오후6시(토) •수요성경공부 - 7.30 •금요기도회 - 7.30 시드니다음교회 김도환 5 Malvina St(Ryde Secondary College) 0451 798 776 •주일 9:30(1부) , 11:30(2부) 2:30(3부)-청년 중심 예배 (1st Fl. 8 Railway Rd. Meadowbank)•유아,유초등,중고등부 12:00 •새벽기도회(월-금): 5:30, (토) 6:00 SEVEN HILLS 포도나무장로교회 손영배 2/2 Artillery Cres. 8604 8514, 0420 981 477 •주일예배 11:00 •수요예배 7:30 •새벽기도 5:30 STRATHFIELD 세인트앤드류스교회 김경민 37 Swan Avenue. ☏ 9706 7517 Mob 0410 642 270 •한국어 회중-오전 11:30 김경민 •다문화 회중-오전 9:00 신휘순 •SBF(영어 청년부) 오후 4:00 •SPARK(중고등부) 오전 11:30 •Kids Church(어린이사역) 오전 9:00 & 11:30 실로암장로교회 류병재 25A Barker Rd.(ACU대학) 9684 2530(교회)|9684 6293(Fax) www.siloamchurch.com •주일예배(1부 9:30, 2부 11:00) •영어예배 9:30 •주일학교 11:00•청년부 1:30•수요 오후 7:30•새벽 (화-금, 5:30, 토 6:15)•(수요/새벽@ 비전센터 5 South St.Rydalmere) 안디옥장로교회 정기옥 116 Albert Rd(Strathfield Girls’High School) 9715 7116(교회), 9706 4077(사택) •주일 9.30(1부), 11.00(2부), 오후 1.00•수요 7.30•새벽기도회 5.30(화-토)•주일학교 오전 11.00•중고등부 오전 11.00•청년부(토) 오후 6.00 새임마누엘교회 김창진 42 Homebush Rd. 9648 4279 •주일 12.30, 3.00(찬양예배) •새벽(월-토) 5.30 ST. IVES 시드니우리는교회 김진호 258 Mona Vale Rd. ☏ 0413 352 169 •주일예배 12:00 •수요예배 오후 7:30 •토요새벽기도회 오전 6:00 SUMMER HILL 시드니신성교회 한창수 Cnr. Smith & Henson Sts. 8384 4797, 0449 582 700 주일예배 12.00 2.00•새벽기도회 매일 5:30 TELOPEA 시드니영락교회 이명구 7-9 Manson St. 9684 2090 (교회) •주일예배 9.30(1부) / 11:00(2부) •영어예배(주일) 오후 1:15 •3:00(오후예배) •새가족반 주일 오후 1.30 •수요예배 7.30 •새벽기도회 (화-금) 5.30, (토) 6.00 •유치부,유년,초등,고등부 주일 오전 11.00 •청년부(토) 오후 5.00 •영락문화학교(토) 9.30~13.00 WEST RYDE 순복음은혜교회 전문호 37 Dickson Ave. 9831 8731, 0403 670 243 주일 낮예배 10:00(1부/영어), 12:30(2부) •수요예배 7.30•금요구역예배 오후 8.00 •새벽기도(화-금) 오전 5.00 •교회학교, 중고등부 오후 12.30 •청년부 오후 2.00 시드니예수인교회 송길환 110 Wharf Rd (Melrose Park Public School) ☎ Mob: 0414 477 880 •주일예배 오전 11:00 •유・초등부 11:00 •중・고등부 11:00 •성경공부 및 큐티 모임 1:30 •facebook/시드니예수인교회 시드니주안교회 진기현 2 Station St ☏ 0438 820 691 •주일예배 오전 8:30, 11:00, 오후 1:00 •새벽(월-토) 5:30 UTS 대학 빌딩 11 (UTS Tower 빌딩 옆, 00.405 / 81 Broadway, Broadway) •주일 오전 9:00, 10:00, 11:00, 12:50(English) 주일 저녁 7:00 •새벽(월-토) 오전 7:00•목요찬양 저녁 7시(Salvation Army, 140 Elizabeth St) 히스교회 백종규 1059-1063 Victoria Rd. 0430 043 042 •주일 11:00 •교회학교 11:00•수요 7:30pm WAITARA 예수사랑교회 박영종 30 Edgeworth David Ave 0410 533 578 10:00(영어예배), 12:30(한국어예배) Jesus Love Church •새벽예배(토요일) 오전 7:00 •영어성경공부(화요일) 오후 8:00 NSW지역

교회명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NEWCASTLE

뉴카슬순복음교회 김태운 1 Madison Dr. Adamstown Heights,2289 Mob : 0411 110 590 •주일예배 9:00(1부) 11:00(2부), 12:00(3부), 오후 4:00(4부) •수요 오후 6:30 •금요 오후 7:00 •새벽기도회 5:20 •영어예배(주일) 12:00 뉴카슬한인장로교회 심형권 58 Cowper St. Wallsend (02)4950 1933 •주일예배 12:00 •성경공부 오후 2:00 WOLLONGONG 울릉공한인장로교회 추성득 Cnr. Princes Highway & Jardine Street, Fairy Meadow ☎ 0405 051 289 •주일 낮 12.30(한국어) •수요예배 및 기도회 오후 7:00•새벽기도(화-토) 아침 5:30 •International Bible Study 주일 오후 2:30

MELBOURNE지역

교회명

BALWYN NORTH 멜번한인장로교회 46 Christian Review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장청렴

16 Walnut Rd. (03)9857 8760 •주일 1부(교사) 10:00•2부 11.00•3부 시티예배 17.00•새벽(토) 6.00 크리스찬리뷰

85


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유료광고 MALVERN SPRINGVALE

지역별 ABC순

멜본한인교회 송한웅 23-27 Glendearg Grv. (03)9509 8569(교회) •주일예배 1부(10:00), 2부(정오) •교회학교 (정오) •청년부 오후 2:30 •코너스톤(영어) 오후 2:30•수요예배 오후 7:30 •새벽기도 오전 6:00 멜번호산나교회 김종욱 1 Regal Drive (03) 9547 8211 •주일 낮 예배 12:00 •주일 2부 셀모임 오후 2:00 •제자훈련: 화・목요일 오후 7:00•금요예배 오후 7:20•새벽기도(월-금) 오전 5:00

BRISBANE지역

교회명

BRISBANE

브리즈번한인장로교회 김영수 122 Allingham St. Kuraby(새성전) (07)3341 9232(사무실) | (07)3341 9239(김영수 목사) •주일예배 8:30(1부), 11:00(2부) •수요예배 7:00•새벽기도회(화-토) 5:30•유치부, 주일학교 11:00 •중고등부 11:00 •청장년예배(주) 1:30 •시티선교예배(주일) 오후 1:30 (목지용 목사 0490 216 027) •145 Ann St. City (교회 07 3341 9232) 브리즈번순복음교회 홍요셉 2642 Logan Rd Eight Mile Plains (07)3341 9090(교회) (07)3273 3845(사택) Mob: 0412 895 031 •주일 9.00(1부), 11.00(2부)•주일학교 오전 11.00 •대학청년부 오후 2.00 •수요 오후 7.30 •금요성령집회 오후 8.00 •중고등부/청년부(주일) 오후 1.00 •새벽예배(월-금) 오전 5.00•영어예배(주일) 오후 5:00

SUNNYBANK

담임목사 교회 주소

골드코스트비전장로교회 윤명훈 Bellevue Park State School, Sapium Rd. ☏ (07)5519 3582, 0423 932 742 •주일예배 11:30 •학생부 10:00 •아동부 11:30•새벽예배(화-금) 5:30 (비전하우스 : 8/10 Expo Ct, Ashmore) 골드코스트순복음교회 김경식 215 Queen St. Southport(Southport Primary 학교 강당) (07)5573 3578, 0402 089 896 •주일예배 9:30(1부) 11.00 (2부)•주일학교 11.00 •청년부 오후 2.00 •셀모임(수) 오후 7.00 •금요찬양 오후 7.30 •새벽기도(월-금) 오전 5.30 골드코스트온누리교회 양병구 75 Smith St. (Southport State High School/한글학교) (07)5539 2329, 0412 341 868 •주일예배 9.30(1부), 11.00(2부)•아동부 11.00•학생부 11:00 •청년부 오후 1.30•수요찬양예배 오후 7.00•새벽기도(화-토) 오전 5.30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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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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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ULAH PARK 아들레이드장로교회 문광식 309 The Parade (08)8364 1751 Mob.0407 418 839 •주일예배 오전 9:30(1부), 12:00(2부) •청년예배 오후 2:30 •수요예배 오후 7:30 •홈페이지 www.adelaidechurch.org TASMANIA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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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OONA 호바트한인장로교회 최경호 124 Channel Hwy Mob.0430 727 763 •주일예배 오전 11.00 •목요예배 오후7.00 •화요찬양예배 오후 7.00 •마이피기도(수) 오전 10:00 •제자훈련(주일) 오후 1.30 •사역훈련(주일) 오후 3:00•홈페이지 www.hokpc.org

호주 한인교회 전화 번호 Sydney

Area Code 02

▶가나안장로교회(이재학) 0416 371 619 ▶갈릴리교회(최효진) 9759 7406 ▶구세군라이드교회(김환기) 0432 765 722 9789 3192 ▶구세군시드니한인교회(이봉규) ▶기쁨의교회(장영복) 9787 9790 8626 0036 ▶나눔과섬김교회(홍성기) ▶넘치는교회(라호윤) 9739 5151 ▶뉴워십처치(김경석) 0452 437 725 ▶늘소망교회(윤영필) 9649 9547 ▶늘푸른교회(윤석산) 9872 1129 ▶다드림교회(김경원) 9614 6470 ▶다운교회(김성복) 9787 6325 ▶달란트교회(이용호) 9896 1164 ▶동산교회(이종권) 0422 882 511 ▶두란노교회(송기태・김강산) 9884 9807 ▶두레장로교회(송춘현) 0482 033 708 ▶두잉교회(송중범) 0425 806 813 ▶드림장로교회(임충경) 0434 361 353 ▶땅끝사랑교회(조예호) 9707 3899 ▶리드컴생명순복음교회(김홍열) 0414 661 634 9742 5633 ▶리드콤한사랑장로교회(전선호) ▶리치먼드연합교회(오제곤) 4578 3421 ▶만나교회(유형욱) 9987 0153 ▶명지대학교교회(지병용) 9747 0303 ▶무지개장로교회(홍성규) 8677 1227 ▶맥콰리한인교회(최형구) 9874 7281 0407 373 306 ▶맥쿼리앵글리칸교회(신재구) 86 Christian Review

▶방주교회(최석진). 0407 071 057 ▶버우드한인연합교회(이정열) 9715 2280 ▶벨모어그리스도의교회(김홍규) 9759 6465 9700 1690 ▶보타니/마스콧장로교회(남윤우) 9972 3969 ▶북부해변장로교회(김석동) 0433 631 104 ▶빌라델비아교회(강성찬) ▶사랑샘장로교회(박경수) 8960 3732 ▶삼일교회(안상헌) 0433 576 500 0478 678 100 ▶새벽종소리명성교회(최종세) 9869 1371 ▶새벽별순복음교회(박원자) ▶새빛장로교회(김성주) 0403 042 256 ▶새사람교회(김강선) 0426 848 778 ▶새언약교회(김곤주) 0466 386 584 9648 4279 ▶새임마누엘장로교회(김창진) ▶샘물장로교회(이혜천) 0414 646 104 ▶생각하는교회(김덕영) 9799 0074 0435 955 733 ▶생명샘교회(고준학) ▶세움교회(이상배) 0402 928 499 ▶소망교회(이상진) 9759 4999 0411 824 914 ▶소명교회(서을식) 9831 8731 ▶순복음은혜교회(전문호) ▶스트라스필드리버티처치(장철주) 9750 8830 ▶시드니갈보리교회(이용일) 9869 2381 ▶시드니강물교회(이상근) 0402 827 899 ▶시드니광염교회(김경훈) 9758 8145 ▶시드니경향교회(김성두) 9807 2935 ▶시드니교회(형주민) 9402 7430 8084 3340 ▶시드니그레이스장로교회(문종은) ▶시드니뉴비전교회(송승) 0433 305 278 9831 7716 ▶시드니늘사랑교회(채호병) ▶시드니늘품교회(이희승) 0430 169 416

▶시드니다음교회(김도환) 9638 6036 ▶시드니로고스교회 8542 1068 ▶시드니복된교회(박종철) 9449 2475 ▶시드니부르심교회(장대호) 8959 8208 ▶시드니북부장로교회(김은수) 9476 8034 ▶시드니불꽃교회(한영근) 9687 8282 ▶시드니비전교회(서영민) 8040 3038 ▶시드니사랑의교회(박은성) 9869 4009 ▶시드니사랑하는교회(황흥수) 9891 1927 ▶시드니샬롬교회(김호남) 9743 1458 ▶시드니새교회(이승학) 0452 080 910 ▶시드니새날교회(최범욱) 9481 0414 ▶시드니새롬장로교회(서상열) 0410 566 250 ▶시드니새생명교회(강승찬) 7902 1674 ▶시드니새순장로교회(송선강) 9872 2202 ▶시드니새장교회(박종호) 9868 7136 ▶시드니샘터교회(문단열) 9738 1004 ▶시드니샛별교회(배창직) 9746 2986 ▶시드니생명나눔교회(한상무) 0432 048 229 ▶시드니서부장로교회(서보성) 9630 8722 ▶시드니서울교회(김태현) 9498 7904 ▶시드니선민교회(최성은) 9758 6017 ▶시드니성광교회(배용갑) 9648 3446 ▶시드니성결교회(권병만) 9874 9111 ▶시드니성서침례교회(김진수) 0404 082 171 ▶시드니성신교회(강미순) 8664 4687 ▶시드니세광교회(김성배) 0414 411 992 ▶시드니소망교회(김창훈) 0401 852 155 크리스찬리뷰

11


Sydney

Area Code 02

▶시드니수정교회(송영민) 9871 3802 ▶시드니순복음교회(김범석) 9750 5777 ▶시드니신성교회(한창수) 8384 4797 ▶시드니엘림교회(김종찬) 9874 7572 ▶시드니영락교회(이명구) 9684 2090 ▶시드니영성교회(김나성) 0410 627 864 ▶시드니영안교회(김신형) 9707 3866 ▶시드니예담순복음교회(오지연) 0415 269 191 ▶시드니예수마음교회(이연재) 0425 276 285 ▶시드니예수인교회(송길환) 0414 477 880 ▶시드니온누리교회(전현규) 9649 1180 ▶시드니우리교회(배진태) 9683 5997 ▶시드니우리는교회(김진호) 0413 352 169 ▶시드니우림교회(박만경) 9413 1389 ▶시드니이레장로교회(김광선) 0404 403 366 ▶시드니정금장로교회(장원석) 9801 0639 ▶시드니작은자교회(장경순) 0433 003 966 ▶시드니제일교회(이어진) 9746 2102 ▶시드니제자교회(안성민) 0414 773 091 ▶시드니조은교회(전현구) 9806 0906 ▶시드니주님의교회(류성춘) 8970 9853 ▶시드니주마음교회(박용대) 0404 014 331 ▶시드니주사랑성결교회(진교식) 9613 0279 ▶시드니주안교회(진기현) 0438 820 691 ▶시드니중앙장로교회(오성광) 8872 5345 ▶시드니창성교회(임세근) 9863 1293 ▶시드니하나교회(김해찬) 9706 3203 ▶시드니한빛교회(배도석) 0413 935 014 ▶시드니한인연합교회 9746 3068 ▶시드니한인장로교회(정재화) 9764 3506 ▶시드니한인침례교회(서기석) 9758 7456 ▶시드니함께하는교회(홍기택) 0456 021 003 ▶시드니행복한교회(유종오) 8625 1759 ▶시드니호천장로교회(전용일) 0450 546 917 ▶시드니혜림교회(홍상은) 0416 780 191 ▶시티팔복교회(김중태) 9647 2672 ▶실로암장로교회(류병재) 9684 2530 ▶아름다운교회(방병복) 0433 084 096 ▶안디옥장로교회(정기옥) 9706 4077 ▶애쉬필드한인장로교회(김종열) 9718 1134 ▶에핑장로(한인)교회(김영걸) 0408 443 244 ▶엔크리스토장로교회 0401 347 198 ▶열린문교회 9417 5800 ▶영익교회(최요한) 0433 491 938 ▶예본교회(고윤석) 0468 370 391 ▶예수따라가는교회(이정호) 0432 469 676 ▶예수사랑교회(박영종) 0410 533 578 ▶예은장로교회(이흥규) 0430 468 727 ▶예일교회(박기양) 9746 1171 ▶우리순복음교회(김효영) 9648 4777 ▶은현교회(이수자) 0403 250 502 ▶은혜와평강교회(김제효) 0410 691 784 ▶주의영광교회(이재수) 0422 851 389 ▶초대교회[뉴잉턴](김요한) 0451 828 291 ▶칼링포드침례교회(최규관) 0424 095 025 ▶켄트허스트한인연합교회(조삼열) 0402 708 355 ▶킬라라좋은씨앗교회(정지홍) 0422 263 153 ▶큰나무교회(박형찬) 9403 5426 ▶펜리스한인교회(류석규) 0430 180 915 ▶평안교회(김찬일) 0451 350 191 ▶포도나무장로교회(손영배) 8604 8514 ▶푸르름교회(조항근) 0423 646 787 ▶하나님이주인이신교회(박신희) 0412 201 492 ▶하나로장로교회(박명배) 8076 4999 ▶하늘향기예닮교회(최창렬) 9624 7668 ▶한민장로교회(박광규) 0451 410 713 46 Christian Review

▶함께가는교회(이완우) 9746 2252 ▶행복의교회(김양욱) 0431 433 436 ▶허스트빌평강교회(정진갑) 0430 470 024 ▶호산나교회(이경호) 8807 3655 0411 758 335 ▶호산나장로교회(배윤호) ▶호주성산공동체교회(임운규) 9613 3567 0431 156 630 ▶호주온성교회(신에스더) ▶호주한인교회(최상덕) 0433 671 269 ▶히스교회(백종규) 0430 043 042 ▶HisStory Church(박주현) 9737 0502 ▶St.Andrews Church(Kevin Kim) 9706 7517

NSW

Area Code 02

0414 478 314 ▶더보리뉴장로교회(동원익) ▶엔트런스장로교회(안홍기) 0426 398 613 0422 586 904 ▶울릉공순복음교회(김수경) 0405 051 289 ▶울릉공한인장로교회(추성득) ▶고스포드순복음교회(정성화) 0410 334 522 ▶뉴카슬순복음교회(김태운) 0411 110 590 ▶뉴카슬열린교회(김경조) 0433 206 970 4950 1933 ▶뉴카슬한인장로교회(심형권) ▶Tamworth리본교회(최형찬) 0431 377 165

Canberra ▶부르심교회(공정원) ▶캔버라소망교회(권한준) ▶캔버라순복음교회(최태진) ▶캔버라우리교회(홍준섭) ▶캔버라한인교회(김완일) ▶캔버라한인연합교회(서장원) ▶캔버라한인장로교회.

Melbourne

Area Code 02

0430 983 536 0423 122 518 6254 0923 0416 771 277 0433 045 200 0405 098 400 0410 480 811 Area Code 03

9882 2329 ▶딥딘연합교회(양성대) ▶멜본갈보리교회(최효근) 0415 817 553 0433 855 578 ▶멜번담없는교회(김찬수) 9886 7903 ▶멜본목자성결교회(김형만) ▶멜번방주교회(허민) 0430 446 647 ▶멜번사랑의교회(이영철) 9893 7033 ▶멜번새순장로교회(김동지) 9888 3887 8802 8930 ▶멜본벧엘장로교회(황규철) ▶멜본소망교회(백준호) 0405 796 095 ▶멜본순복음교회(최주호) 0451 274 286 9939 4278 ▶멜본예사랑장로교회(이창엽) 0401 800 109 ▶멜본제자교회(이치형) 0433 063 355 ▶멜본중앙교회(이종옥) 9578 0931 ▶멜본침례교회(강성문) ▶멜본한마음장로교회(김형남) 0410 511 771 ▶멜본한인교회(송한웅) 9509 8569 ▶멜본한인장로교회(장청렴) 0426 816 982 ▶멜본호산나교회(김종욱) 9547 8211 ▶한빛교회(장기수) 0405 189 655 3890 2404 ▶로고스선교교회(박권용)

Queensland

Area Code 07

▶벧엘장로교회(서상기) 0423 273 365 ▶주찬양장로교회(최기동) 0433 208 905 ▶브리즈번동행하는장로교회(정충열) 0400 878 882 ▶브리즈번성결교회(조한용) 0433 689 717 ▶브리즈번소망교회(임민철) 0401 458 230 ▶브리즈번순복음교회(홍요셉) 3273 3845 ▶브리즈번아름다운우리교회(금진섭) 3191 3743 ▶브리즈번은혜와진리교회(임혜숙) 0433 475 658 3420 0597 ▶브리즈번평화교회(김아론) ▶브리즈번한인연합교회(이용걸) 0425 306 577 ▶브리즈번한인장로교회(김영수) 3341 9232

Queensland

Area Code 07

▶브리즈번한인중앙장로교회(김선규) 3202 9553 ▶쿠퍼루침례교회(천용석) 3398 9923 ▶화성장로교회(김혁) 0413 227 533 ▶투움바화성장로교회(김홍구) 0425 118 471 ▶골드코스트가까운교회(조성현) 5679 1004 ▶골드코스트비전장로교회(윤명훈) 5519 3582 ▶골드코스트성결교회(장원순) 5535 6235 ▶골드코스트순복음교회(김경식) 5573 3578 ▶골드코스트세프리제자교회(박상윤) 5531 0706 ▶골드코스트온누리교회(양병구) 5539 2329 ▶골드코스트장로교회(곽석근) 5561 8939 ▶골드코스트주안교회(이진우) 5519 9393 ▶골드코스트지구촌교회(박성훈) 0433 609 191 ▶골드코스트한인연합교회(고광덕) 5562 1928 ▶브니엘교회(이백민) 5597 3889 ▶선샤인코스트한인교회(박길영) 0413 836 557 ▶케언즈장로교회(이재명) 0431 581 884 ▶케언즈순복음교회(김국진) 0409 125 423 ▶케언즈제자들교회(이병관) 0422 693 431 ▶케언즈한인연합교회(원영훈) 0400 708 655 ▶세인트앤드류스장로교회(송광호) 4755 1333 ▶타운스빌한인연합교회(서명희) 0402 362 126

Perth

Area Code 08

▶기쁨이넘치는교회(정명훈) 0413 512 887 ▶베센딘장로교회(변성모) 0421 415 221 ▶맨두라소망교회(손신우) 9535 3690 ▶서부호주한인연합교회(박재범) 0406 332 030 ▶아름다운침례교회(조성제) 0447 639 011 ▶온누리선교교회(김세영) 9332 1004 ▶퍼스백양장로교회(이병태) 0417 913 484 ▶퍼스순복음교회(신관식) 0402 009 271 ▶퍼스은혜의교회(정훈채) 0414 399 028 ▶퍼스임마누엘교회(전우진) 0422 889 082 ▶퍼스평강장로교회(이재수) 0438 099 462 ▶퍼스하늘빛교회(김홍열) 9310 5326 ▶퍼스한인장로교회(정휘윤) 9312 2454

Adelaide

Area Code 08

▶아들레이드장로교회(문광식) 8365 4873 ▶아들레이드순복음교회(최형준) 0413 537 117 ▶아들레이드은혜성결교회(김명룡) 0405 837 210 ▶아들레이드한인교회(송용수) 0425 654 877 ▶애들레이드중앙장로교회(안창주) 0423 325 753 ▶애들레이드지구촌교회(유영만) 070 8268 0095

Tasmania ▶론세스톤사랑교회(박승민) ▶론세스톤순복음교회(최병희) ▶호바트순복음교회(김바울) ▶호바트비전교회(조성민) ▶호바트제일교회 ▶호바트한인장로교회(최경호)

NORTHERN TERRITORY ▶다윈다솜장로교회(이석윤) ▶다윈순복음교회(윤안식) ▶다윈한인장로교회(권혁성)

Area Code 03

0403 0412 0404 0409 0449 0430

745 765 842 987 094 727

837 963 817 690 284 763

Area Code 08

0451 824 434 0433 993 352 0404 865 176

삶에 빛을 더하는 길잡이

Tel: (02)9457 0055 Fax: (02)9457 0505 Mob: 0417 377 577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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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기관 및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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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아인선교회(네빌뮤어) ▶국제성경통독선교원(이종옥) ▶기도하는엄마들, MIPI(이경숙) ▶기독교여자절제회(백영숙) ▶기독전인치유상담연구소(김병근) ▶성경적부모교실(이유자) ▶생명나무 상담실(Eastwood)

(03)5940 5431 0433 063 355 0420 980 691

▶시드니신학대학 한국신학부(김호남) ▶시드니응답기도원(윤영화) ▶시드니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류병재) ▶시드니한인회(윤광홍) ▶어린이전도협회(이정환) ▶엠마오대학(김병근) ▶유진벨 호주지부(최소정) ▶조국사랑 독도사랑(고동식) ▶주시드니총영사관(홍상우)

9037 0685 0403 269 956 9684 2530 9798 8800 0437 278 434 0430 474 878 0418 489 654

▶호주맥켄지의료선교회(정지수) ▶호주비전국제대학(주경식)

0425 333 047 0401 017 989

9648 0037 9716 6526 0418 776 889 0416 069 812

9724 2022 9210 0210 (일반/민원 9210 0200), (문화/홍보 9210 0229), (교육 9210 0228) ▶주호주대사관(이백순) 6270 4100 ▶캔버라 유니티 컬리지 신학부 한국어 과정(오국규|노영미) 0425 694 555 ▶호주가정상담연구소(유종오) 9874 7370 ▶호주기도자학교(김종규) 0438 019 121 ▶호주기독교대학(김훈|서미진) (02)6255 4597/0402 140 905

▶호주시니어선교회(SMA/김측도) 0405 148 698 ▶호주밀알장애인선교단(정영화) 9682 4577, 0411 864 202 ▶호프(HOPE)신학교(김덕영) 9799 0074 ▶Global Aid Network(GAIN/이성구) 0413 246 458 ▶J. Mission International Centre 0412 72 72 18 ▶OM Australia(KOM) 9809 7772, 9809 7774 ▶Sydney College of National(SCN/하태식) 9652 0681 ▶Sydney Come Mission(박윤호) 0450 040 652 ▶TNF(The Next Frontiers/송영근) (02) 9809 5821 ▶Wycliffe KDM(정철화) 9787 7687, 0433 717 687 ▶YWAM(예수전도단/하태식)

0416 174 318/9652 0680

대한항공 출발/도착 시간표 노선 시드니→서울

편명

출발 시간

도착 시간

출발 요일

기타

KE122

09:00

17:50

매일

직항

매일

직항

서울→시드니

KE121

18:40

다음날 06:55

브리스번→서울

KE124

08:25

17:35

서울→브리즈번

KE123

19:35

다음날 06:20

화,목,토,일

직항

월,수,금,토

직항

☞ 예약 및 문의 시드니(02)9262-6000 브리즈번(07)3226-6000 멜본(03)9920-3853

아시아나항공 출발/도착 시간표 •시드니→ 서울 OZ602 <주 7편> 출발 10:20 •서울→ 시드니 OZ601 <주 7편> 출발

20:00

도착 19:00

직항

도착 08:30+ 직항

☞ 예약 및 문의 1300 767 234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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