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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해거름녘 글|김명동 사진|권순형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만 죄가 아니다 시간을 허비한 것도 죄가 된다 빠삐용이 죽음 직전까지 가서 깨달은 것도 시간을 허비한 것에 대한 낭비 죄였다 내일은 언제나 올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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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 따라서는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세상을 사는 동안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최선 최선 중얼거리는 해거름녘 김명동 본지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권순형 본지 발행인, 한국사협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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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REVIEW - VOLUME 30, NO .359 NOVEMBER 2019 *크리스찬리뷰는 매월 첫째 주일 시드니지역 한인교회와 업소 등에 배포되며, 호주 전 지역의 한인교회와 뉴질랜드,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중동지역 등 세계 각국에 배포되는 신앙 교양잡지입니다.

한호 선교 130주년 특집 1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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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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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AN REVI IS

EW

CHR

이|달|의|내|용

호주 선교사들의 선교 열정 돼새기다

1990-2019

포토에세이

3 해거름녘 ............................. 김명동

글/김명동 | 사진/권순형

◆ Website : www.christianreview.com.au The Christian Review is a member of the Australasian Religious Press Association Inc. 호주-뉴질랜드종교기자협회 회원사 한국기독교잡지협의회 회원사

CHRISTIAN REVIEW is published by (ABN 88 165 359 619) The Christian Review Mission Australia Inc.

발 행 처 | 크리스찬리뷰사 발행일자 | 2019년 11월 1일 발행인 편집국장 아트디렉터 편집부 영문편집부 사진부 영상부

권순형 편집인 김명동 주경식 편집제작실장 조성일 박성남 디자인실장 정성택 원광연, 천옥주 권나미, 김환기, 정지수 윤기룡(부장), 맹찬영, 박태연 유아리선

편집고문 김만영, 김종규, 어윤각, 지태영, 홍관표 편집자문단 | 단장 황기덕 (NSW) 황기덕 (ACT) 김완일 (QLD) 홍요셉 (VIC) 황규철 (SA) 문광식 (WA) 김선일 (TAS) 박승민 CHRISTIAN REVIEW VOLUME 30, No.359 NOVEMBER 2019

PUBLISHER SENIOR EDITOR CHIEF EDITOR

Soon H. Kwon David M.D. Kim Kyung Sik Joo

■본사 (우편주소 Postal Address) P.O. Box 134, Mt. Kuring-gai, N.S.W. 2080, Australia ☎9457 0055/FAX. 9457 0505/MOB.0417 377 577 E-mail: editor.chrevie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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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동 문문찬

■한국지사 ☎(02) •지사장 •주재기자 •사진기자

534 2202~4 엄상익 정윤석 정창길

▣자매지 및 기사교류협약사 교회와신앙, (미주)크리스찬투데이, 월간목회, 현대종교 기독교포털뉴스, 뉴스파워, 월간 크리스찬 창조문예 ・교파를 초월하여 발행되는 '크리스찬리뷰'는 복음주의 신앙 노선에 입각한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른 내용의 기사가 실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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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10 12 34 44 61 63 83

아름다운 세상 교회 점심 ......................................................................................... 최주호 리뷰 칼럼 주님의 명령 - ‘감사하라’ ........................................... 홍관표 엄 변호사의 세상 읽기 루게릭 환자가 전하는 메시지 .................................... 엄상익 파워 칼럼 애통하는 자 ................................................................................... 김경민 이태형 칼럼 작은 자들을 위한 시 ........................................................... 이태형 김 사관의 좌충우돌 개혁의 횃불을 들다 .............................................................. 김환기 묵상이 있는 만남 잃어버린 기쁨을 회복하기 .......................................... 강승찬

표지사진|권순형 표지디자인|정성택

■사람과 삶 32 38 48 54

인터뷰 부산 출생 호주 선교사 자녀들 부산에서 태어난 것이 복이었습니다 .................. 정지수 리뷰초대석 캄보디아 김성길, 정심영 선교사 부부 나는 소처럼 살고 싶습니다 ....................................... 김환기 탐방 KA Aged Care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 주경식 르포 다시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땅을 밟다 1 헤브론 간호대학 운영이 헤브론의 꿈 ............. 김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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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과 신앙 53 62 68 82

살아있는 법, 십계명을 찾아서 거짓 증거하지 말라 ....................................................... 정지홍 나눔의 메시지 구제는 삶의 한 방식 ...................................................... 서을식 쉽게 풀어 쓴 기독교 신학(19) 인간론, 인간이란 무엇인가? ........................................ 주경식 가정 상담 코너 저항.....................................................................................................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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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46 66 71 80 84

리포트 제7회 횃불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 선교대회 디아스포라, 복음의 전달자 ....................................... 정윤석 리포트 2019 퀸즈랜드 유스 코스타 일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라 ......................... 홍보팀 교계소식 .................................................................... 취재부,편집부 Culture & Arts ........................................................... 정지수 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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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교회 점심 최주호

교회 건축을 하다 보면 사단의 방해로 꼭 어려운 시기를 만나 게 된다. 이전에 섬기던 교회를 건축할 때도 사단의 방해는 어 김없이 찾아왔다. 기존에 있던 성전을 리모델링하면서 함께 건 물을 신축하는 중에 식당 자리에 대한 갑작스러운 허가 취소 로 1년 반 동안 교회 식당이 운영되지 못했다. 이 말은 교회에 점심이 없었다는 말인데, 나는 그 일을 통해 이민 교회에서 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처음에 교회 식당에서 밥을 먹지 못한다는 광고를 냈을 때 성 도들의 반응은 덤덤했다. 하기야 교회 식사야 매주마다 하는 일 상적인 루틴이고 밥이야 한 끼 먹고 때우는 것이니 그럴 만도 했다. 심지어 어떤 분들은 이번 기회에 교회 근처의 식당에서 다 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는 분도 있었다. (실은 성도님 들보다 교회 근처 식당 주인들이 더 좋아했다는 후문이다) 처음 몇 주 동안은 별 일 없이 시간이 흘렀다. 11시에 시작하 는 2부 예배를 마친 후 성도들은 평소 가깝게 지내던 지인이나 구역 식구와 함께 교회 근처의 식당에서 식사 교제를 나누면서 점심 시간의 일탈(?)을 즐겼고 그 후에 오후 예배로 돌아왔다. “식당 가서 밥 먹으니 반찬 신경 쓸 필요도 설거지할 필요도 없으니 편하고 좋네요” 평소 교회 식사를 준비하는 일이 쉽지 않았기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게 들렸다. 하지만 이런 성도들의 생각과 태도는 몇 주가 지나면서 달라 지기 시작했다. 점심 식사 후에 모이는 오후 예배의 참석 숫자 가 현저히 줄어서 사정을 알아 보니 성도들이 예배가 끝난 후 에 교회 근처의 식당으로 가지 않고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었다. 하기야 식당밥을 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집 밥보다 나 을 수는 없고 게다가 식사비로 지출되는 돈이 만만치 않으니 그냥 집에 돌아가 밥 먹는 것이 낫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렇게 되자 교회는 주일 오전에만 잠시 북적이다가 점심 시 간이 되면 썰물 빠지듯 한산해졌고 식탁 교제를 통해 이루어 지던 성도 간의 교제도 약해졌다. 당연히 주일 오후에 야심 차 게 계획했던 특별 행사들도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사람들의 발걸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식사가 중단되고 난 몇 주 후에 난 교회 출석이 뜸해 진 성도를 심방했는데 그때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요즘 교회에서 보기 힘듭니다”라고 묻자 그분의 대답했다. “밥도 먹지 않는데 교회엔 왜 갑니까?” 10 Christian Review

나는 그분이 농담(?)으로 말했다고 진짜 믿고 싶다. 하지만 당시 내 귀에 들린 그 분의 말이 슬프게도 농담처럼 들리지 않 았다. 농담 속에 진담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 성도의 말을 곱씹어 보니 어떤 이들에게는 교회 밥이 목사의 설교만큼 아 니 설교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서 이민 교회를 하던 목회자께 들었던 말 중에 비슷한 말이 있다. “이민 교회 성도들은 목사가 설교를 못하는 것은 참아 주지만 김치가 없으면 못 참습니다” 교회 점심의 파워를 달리 표현한 말이다. 그리고 나서 생각해 보니 예전 유학하던 시절에 유학생이 주 축을 이룬 한 지방 교회가 점심을 준비할 집사들의 부족으로 점심으로 밥을 먹을 것인지 빵을 먹을 것인지를 토의했던 사건 도 떠올랐다. 이 교회는 격렬한 논쟁 끝에 밥 팀이 승리했는데 이유는 교 회에 출석하던 유학생들의 이런 외침 때문이었다. "우리는 교회 와야 그나마 한국 밥 구경을 하는데 밥이 아닌 빵으로 점심을 먹는다면 교회 올 이유가 없어집니다" 가끔 나이 드신 분들이 빵은 그저 간식이라는 말을 하는 것 을 들었지만, 젊은 유학생들도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에 한국 인의 밥 사랑이 얼마나 뿌리깊은지를 알았다. 그래서 어느 목 사님은 아예 성도들에게 이렇게 선포했다고 한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우리 교회의 점심은 밥입니다.” 별 것 아닌 일을 심각하게 반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민 목 회하는 사람들은 격하게 공감하는 문제다. 내가 어느 날 이런 이야기를 여행을 잘 다니는 한 집사님과의 식사 자리에서 했더니 이분은 한 술 더 떠서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저는 어느 곳을 가던지 반드시 주일에는 교회를 찾 아가는데 예배는 좀 시원찮게 드려도 교회 점심은 꼭 먹고 옵 니다. 그래야 저에게는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할 수 있는 힘이 생 깁니다” 참 별난 사람도 많지만 목사님의 말씀(?)이 아니라 교회 밥 (?)을 먹어야 한 주를 시작하는 힘이 생긴다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했다. 성경을 공부하다 보니 창세기 1장과 2장에는 먹는 것에 대한 중요한 구절들이 나온다. 창세기 1장은 전체적인 창조의 과정 을, 창세기 2장은 여섯째 날에 집중해서 사람을 중심으로 한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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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점심 창조 이야기를 적고 있다. 같은 사건을 다른 관점에서 기록하 고 있지만 실은 두 창조 기사 모두가 먹는 문제만큼은 공히 언 급하고 있다. 창세기 1장의 하일라이트는 아담에게 사명을 부여하는 1장 28절이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 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시니라”(창 1:28) 그런데 바로 그 다음 절에 먹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 가 되리라”(창 1:29) 하나님은 우리를 불러서 사명자로 삼으실 때에 먹을 것도 함 께 주신다고 약속하신다. 이는 이 땅을 사는 우리에게 먹고 사 는 기본적인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구절인데 2 장의 전개도 이와 같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 을 작하며 지키게 하시고”(창 2:15) 첫 사람 아담의 사명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되었다는 점만 다를 뿐 그 다음에 등장하는 구절은 역시 먹을 것을 주시는 하 나님에 대한 이야기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창 2:16)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 하나님은 먹을 것만큼은 확실하게 책 임져 주는 분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잘 아는 예수님은 산상수 훈에서 우리를 향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를 염려하지 말라고 한다. 성경은 진짜 그리스도인의 삶은 사명을 감당하 는 일과 때를 따라 먹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경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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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라고 말한다. 교회 점심이 예배만큼 중요하다고 말한다면 믿음 좋은 누군 가는 믿음 없는 사람들의 넋두리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도 인생을 살다 보니 우리라는 존재가 그리 고상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저 매일 아침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일하고 자고…. 하나님 은 우리의 가까이에 있는 일상적인 일들을 통해 당신의 은혜를 베푸신다. 그렇기에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을 구분하면서 교회 가 영적인 일만 한다는 생각은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의 편협 한 생각이다. 교회는 예배와 함께 성도들이 함께 먹고 마시는 식탁의 교제 즉 밥의 기쁨을 누려야 한다. 그렇게 될 때에 하나님이 말하는 진짜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데 이 말은 내가 아니라 솔로몬이 한 말이다.(전 2:24) 당신은 그 사실을 아는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그 리스도인이 누리는 최고의 특권이듯이 예배 후 지체들이 함께 밥을 먹는 것도 그리스도인들만이 누리는 또 다른 특권이라는 사실을! 실은 이 일들은 모두 구원받았기에 가능한 것이지 아 무나 누릴 수 있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일에 말씀을 기대 하면서 교회를 가야 하지만 그와 함께 식탁의 교제도 기대하 면서 가야 한다. 단언컨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교회밥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로 만든 음식을,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먹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주일은 돌아올 것 이고 당연히 밥도 돌아올 것이다. 그 주일의 은혜에 푹 빠지고 싶다. 샬롬.〠 최주호 멜번순복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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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칼/럼

주님의 명령-‘감사하라’

홍관표 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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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장 궁금한 것이 있다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일 것이다. 참된 신자는 결혼을 해도 하나 님의 뜻을 찾고, 사업을 해도 하나님의 뜻 을 찾는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말 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한다. 무슨 일을 해도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 고 순종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이다. 그것 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죽어도 좋다는 사 람이 제대로 된 신자이다. 그런데 성경에 가장 명확하게 나타난 하 나님의 뜻은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이 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 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니라"(살전 5:18). 이 말씀은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막상 가볍게 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 나 이것보다 더 선명한 하나님의 뜻은 없 다. 이 말씀은 모든 환경, 조건 속에서 감 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천명하고 있다. 감사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 감사는 ‘만일에 감사’이다. 영어로 ‘if 의 감사’이다. 만약 이렇게 해 주면! 조 건이 따르는 감사이다. 말하자면 이런 감 사는 믿음의 초보자들의 감사일 것이다. 두 번째 감사는 ‘때문에 감사’이다. 영 어로 ‘because 감사’이다. 하나님께서 건 강을 주셨기 때문에, 혹은 물질에 축복을 주셨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다. 이런 감사는 믿음이 좀 성장하면 하는 감사일 것이다. 우리의 감사가 여기에 머 물러서는 안 된다. 세 번째 감사로 성장해야 한다. 즉, ‘그 럼에도 불구하고, in spite of 감사’이다. 이것이 모든 상황 속에서 하는 최고의 감 사이다.

선지자 하바국은 바벨론이 곧 쳐들어온 다는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 엎드려 하나 님께 이런 찬송과 기도를 드렸다.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 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우 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 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in spite of)"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합 3:16-18). 하나님은 감사하는 것이 좋으니 생각해 보고 감사하라고 하시지 않았다. ‘감사 하라’고 명령하셨다. ‘범사에 감사하라’ 는 말씀에 이어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서’라는 말씀을 주셨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 고 죄 사함을 받아 영생의 복을 말한다. 사실 이것 이상 놀라운 사건은 이 세상 에 없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깨닫고 진심 으로 회개하면 감사가 터져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 그래서 감사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의사의 실수로 생후 6주 만에 실명하여 맹인으로 산 화니 크로스비 (F. J. Crosby) 는 우리 찬송가에 가장 많은 곡을 작시 한 사람이다. 그는 일생 동안 영감 넘치는 8천500곡 을 작시하였다. 그가 말한다. “오! 나는 볼 수 없으나 참 행복한 사람 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누리지 못하는 축복을 얼마나 많이 누리고 있는가? 비 록 육신의 눈은 멀었지만 마음의 눈은 모 든 것을 볼 수 있다.” 그의 찬송가는 감사의 정신으로 가득 차 있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 주를 찬송하리로다.” 우리 삶에 더욱 감사의 정이 넘치고 평 생 범사에 감사하는 은혜가 충만하시기 를 축원한다. 〠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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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한호 선교 130주년 특집 

호주 선교사들의 선교 열정 되새기다 생존 선교사 및 후손 초청 창원서 열려 글|김명동 사진|권순형

▲경남성시화운 동본부는 호주 선 교사와 가족들을 초청, 한호 선교 130주년 감사예배 를 10월 6일 오후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앞 광장에 서 가졌다.

한호선교 130주년을 맞아 경남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오승 균 목사)는 다양하고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크리스 찬리뷰사는 경남성시화와 함께 호주 선교사와 가족들을 한 국으로 초청하여 한호선교 130주년 기념대회를 가졌다.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이 행사에는 호주에서 26명 의 생존 선교사와 가족 그리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도서출판예배를 시작으로 한호선교 130주년을 기 념하는 감사예배에 참석하고 1952년 부산일신병원을 설립 한 헬렌 맥켄지(매혜란)와 캐서린 맥켄지(매혜영) 선교사의 묘비를 제막했다. 창신대학에선 데이비스 선교사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The Light’ 공연도 관람했으며 주기철 목사의 순교기념관을 방문했다. 선교사와 후손들은 문창교회, 양곡교회, 가음정교회에서 주 일예배를 드렸으며 진주교회, 충무교회, 금포교회, 고현교회, 창원시청, 부산진교회, 양지재활원, 일신여학교, 일신기독병 원, UN묘지, 수영로교회 등을 방문했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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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선교 130주년 감사예배 18개 시. 군 교회들이 한자리에 경남 창원 ‘경남 선교 120주년기념관’ 광장에 지난 10 월 6일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 국악 장단에 맞 춰 울려 퍼졌다. 130여 년 전 이국땅에서 복음을 전하다 스러져 간 조상의 발자취를 찾아 한국에 온 후손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창원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장면을 휴대전화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부채춤 을 마친 어린이들이 다가와 안아줄 때는 벽안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경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근성 목사)와 경남성 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오승균 목사) 소속 18개 경남지 역 시·군의 교회는 이날 130년 전 부산 경남 땅에 복 음의 씨앗을 뿌려준 호주 선교사들을 기렸다. 경남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인 이종승 목사(창원 임마 누엘교회)는 감사예배에서 “호주 선교사가 이 땅에 처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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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선교사들의 선교 열정 되새기다

▲한호 선교 130주년을 맞아 개최된 경남 선교의 날 감사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경남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이종승 목사(창원 임마누엘교회 담임)

음 들어왔을 때 조 선은 계급사회로 미신을 섬기고 가 난과 질병에 찌든, 망하기 일보 직전 의 나라였다”면서 “그런 악조건 속에 서도 복음을 전해 오늘의 경남지역 교회가 있게 됐다” 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130년 전 선교사들이 목 ▲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오승균 목사 (마산 성산교회)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숨을 바쳐 복음을 전했듯, 그 신앙열정을 본받는다면 경남복음화 100%는 시간문제”라면서 “경남이 복음화되는 날 대한민국이 되 살아나고 남북이 평화적으로 통일될 것”이라고 강조했 다.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근성 목사(마산 한샘 교회)는 “젊은 시절 척박한 땅에 찾아와 병원을 세우고 학교를 세우며 복음을 전해준 덕분에 경남에서 한국교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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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상징이 된 주기철, 손양원 목사를 배출했다”면서 “우리는 이런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나아가 전 세계 에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하고 어둠의 권세에 매여 있 는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에 헌신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오승균 목사(마산 성산 교회)는 “성도들은 꽤 오랫동안 호주 선교사들의 헌신 과 희생을 알지 못했고 무관심했었다. 그러다가 경남의 많은 교회들이 동참하여 ‘경남 선교 120주년 선교관’

▲감사인사를 전 하고 있는 서두화 목사(오른쪽)와 통역을 맡은 박웅 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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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한호 선교 130주년 특집 

▲창원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 공연.

을 개관했고, 호 주 선교사 순직 묘원도 조성했 다”며 “올해는 특 별히 호주 선교사 들과 후손들을 초청하여 뜻깊은 행사를 갖게 되어 기쁘다. 사랑과 희생에 진심으로 감 사 드 린 다 ”고 인사했다. 감사 인사를 전 ▶인사하는 변조 은 목사 한 알란 스튜어트 (93. 한국명 서두화) 목사는 “한국에서 생활하다 호주 로 돌아간 뒤로는 50여 년간 한국말 사용을 안 하다 보 니 한국말이 어색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귀한 여행을 가능하게 해준 경남성시화 운동본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선교사들 의 실수를 만회하고 그 정신을 영원히 살리는 분위기를 조성해 준 관대함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 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존 브라운 목사(86. 한국명 변조은)도 “130년간 이곳 을 거쳐 간 호주 선교사들이 한국의 형제자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면서 “호주 선교의 역사를 이렇게 한눈 에 볼 수 있게 만든 곳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며 감격스러워했다. 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복음을 전해 줘서 감사하다”며 큰 박수로 응답했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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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혜란. 매혜형 선교사 묘비 제막식

▲일신기독병원 설립자 매혜란(왼쪽, 매혜영 선교사 자매의 흉상과 사진.

제2부는 1952년 부산 일신병원을 설립한 헬렌 펄 맥켄 지(매혜란)와 캐서린 마가레트 맥켄지(매혜영) 자매 선교 사의 묘비 제막식이 기념관 뒤편에 있는 순직 호주 선교 사 묘원에서 진행됐다. 묘비는 한글과 영문 2개씩 만들 어졌으며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디자인에 최고의 원석 을 도입해 제작했다. 선교사와 후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감사의 기 도를 드렸다. 바바라 마틴(86. 한국명 민보은) 선교사는 “호주교회가 못한 일을 한국교회가 했다. 가슴 뭉쿨하 다”며 감격했다. 헬렌 펄 맥켄지(매혜란) 의사 1913. 10.6~ 2009. 9. 18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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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선교사들의 선교 열정 되새기다

헬렌은 선교사 맥켄지 목사의 장녀로 부산에서 태어 나평양외국인학교를 거쳐 멜본대학교에서 의학을 공 부하여 1938년 전문의 자격을 받았고 1950년 한국 전 쟁 소식을 듣게 되었다. 1952년 전쟁 중 서둘러 부산으로 돌아와 동생 캐시와 함께 부산 일신부인병원을 개설하여 점점 성장시켜 매 일 평균 133명의 입원 환자와 300명의 외래 환자를 맞 는 큰 병원으로 발전시켰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여왕으로부터 메달(BEM) 을 받았다. 1972년 병원장 직을 한국인에게 이양하고, 1976년 호주로 돌아와 2009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 다. 2012년에는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받았다. 캐서린 마가렛트 맥켄지(매혜영) 간호사 1915. 11. 21~2005. 2. 10 캐시는 선교사 매켄지 목사의 둘째 딸로 부산에서 태 어나 언니와 함께 평양외국인학교를 거쳐 1937년 호주 왕립 멜본간호대학을 졸업하고 간호 교수 자격을 취득 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 소식을 듣고, 부산으로 와서 언니 헬렌과 함께 1952년에 부산 일신부인병원을 설립 하고, 1953년부터 간호 조산사 양성 과정을 개설하여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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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4명을 양성하였다. 1962년 영국 정부로부터 메달(BEM)을 수여받고, 1975년 나이팅겔 기장 수상, 1976년 한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받고 1978년 한국을 떠나 2005 년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매혜란, 매혜영 자매 선교사의 묘 비 제막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위). 헌화하는 호주 선 교사 가족들.

순직 호주 선교사 묘원 순직 호주 선교사 묘원은 2009년 9월 조성됐다. 창원 공원묘원 중심부에 위치한 1천 평 규모로 준공된 선교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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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한호 선교 130주년 특집 

▲경남 창원공원 묘원 내에 준공된 순직 호주 선교사 묘원(2009. 9. 10, 위) 아래 사진은 경남 선교 120주 년 기념관 개관예 배에 참석한 호주 선교사와 가족들 이 헌화하고 있 다.(20 10. 10.2)

사 묘원은 3백 평의 묘역과 주변 공원부지 7백 평으로 갖춰졌다. 현재 8개의 선교사 기념비와 6개의 경남 출신 순교자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데이비스(Joseph H. Davies/덕배시), 테일러(William Taylr/위대연,) 알렌(Arthur W. Allen/안란), 맥피(Miss Ida McPhee/미희), 네피어(Miss Gertrude Napier/남성 진), 라이트 부인(Mrs. Albert C. Wright), 아담슨 부인 (Mrs. Andrew Adamson), 맥케이 부인(Mrs. James H. Mackay)이다. 데이비스는 호주 최초의 선교사로 부산 도착 하루만 인 1890년 4월 5일 순직했고, 테일러는 진주 배돈병원 원장으로 사역했던 의료선교사였다. 알렌 선교사는 진 주교회 목사와 광림학교 및 마산 호신(창신)학교 교장 으로 봉직했고, 맥피 선교사는 마산 의신여학교와 유치 원 경영을 주도했다. 간호 선교사인 네피아는 진주 배돈 병원의 간호부장으로 오랫동안 시무했다. 라이트 부인의 원래 이름은 니븐(Alice G. Niven)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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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한국 도착 후 부산진 일신여학교 교장으로 봉 직하다가 호주 선교사 라이트와 결혼, 마산과 진주에서 남편과 함께 사역했다. 1891년 남편을 따라 부산으로 간 맥케이 부인은 임신 에 폐렴이 겹쳐 도착 3개월 만에 세상를 떠났고, 아담슨 부인 역시 한국 도착 1년 6개월 만인 1895년 11월, 심장 병으로 소천했다. 순직이라고 표현한 것은 호주 선교사들의 별세가 과 로와 풍토병 등으로 인한 죽음이기에 박해에 의한 순교 와는 다르다는 판단에서다. 8명 선교사 중 5명은 부산 에 묘가 있었으나 6.25전쟁으로 유실됐고, 3명의 묘는 경남 산청군 덕산교회에 2기, 마산 공동묘지에 1기가 남 아있다 이곳으로 이장됐다. 순직 호주 선교사 묘원 조성은 당시 창신대학교 강병 도(83) 총장의 관심과 열정으로 시작됐다. 강 총장은 부 산 경남지역을 위해 헌신하다 순교한 선교사들을 제대 로 지키지 못한데 대한 미안함이 많았다. 그는 호주를 수차례나 방문하면서 호주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추적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05년 10월 창 신대 내에 ‘호주 선교사 순직 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예 배를 드려 이름까지 묻혀버린 선교사들의 존재를 다시 세상에 알렸다. 기념동산 부지는 창신대에서 희사했고 취지문이 담긴 기념비를 포함해 기념비 9개를 제작했다. 여기엔 호주 한인교회도 도왔다. 크리스찬리뷰사가 호주 한인교회 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했고, 9개 교회에서 각각 1 천500달러씩 보냈다. 하지만 선교사들의 행적과 정신을 제대로 알리려면 선 교사 묘원이 절실했다. 그러다 무학산 기슭에 홀로 묻 혔던 맥피 선교사의 무덤 앞에 경고문 한 장이 붙은 것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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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선교사들의 선교 열정 되새기다 을 발견했다. 이장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내 용이었다. 강 총장은 백방으로 자리를 물색하던 중 마산공원 내 한 장소를 발견했다. 조용했고 자리도 안성맞춤이었다. 묘원 공사는 마산공원묘원 측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신성용 이사장이 45억 원 상당의 부지를 경남성시화운 동본부에 헌증했고, 창신대학 강병도 총장이 총지휘를 맡아 조성됐다.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유물과 자료가 사라지고 있다? ▲개관 당시 경남 선교 120주년 기 념관에는 호주 선 교사와 가족들이 보낸 각종 유품들 이 전시되어 있었 다.(상, 중) ▼그러나 현재는 전시할 가치가 별 로 없어 보이는 신 문 기사나 교회 주보 등의 복사물 이외에 기증된 유 품들의 흔적은 찾 아 볼 수가 없다. (아래)

▲경남 선교 120주년 기념관에 전시할 유품들을 호주 선교사와 가족들 이 기증했다. 이 중에는 1897년에 출간된 한국에서 나온 최초의 한영사 전을 비롯, 호주 선교사들의 보고서, 성경공부 교재 등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또한 한국 선교 초기 선교사들이 사용했던 성경책들과 수예품들, 그리고 가족들이 그동안 애장하던 타자기 등 각종 유품들이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에 기증됐다.

경남 창원공원묘원 내 ‘경남 선교 120주년 기념관’은 2010년 개관했다. 세월은 흘러도 흔적은 남고, 선교사 는 떠나도 그 정신과 사역은 남는다는 것이 실감되는 현장. 기념관이 자리 잡은 지역은 인적이 드문 일명 ‘진동고 개’로 불리는 곳이다. 진동고개는 한국 전쟁 때 부산 방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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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의 최후 보루였다. 수많은 한국과 미국의 젊은이들 이 이 땅을 지키기 위해 숨져간 피의 고지였다. 이 능선 이 사수됨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이 가능해졌는데 바로 이 땅에 호주 선교사를 기리는 묘원과 기념관이 세워진 것은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라 아니할 수 없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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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헨리 데이 비스 선교사의 한 국 선국 선교를 주제로 창작 뮤지 컬 ‘The Light’ 공연이 창신대학 교 콘서트 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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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은 3천여 평 대지 위에 75평 규모의 흰색 바탕 단층으로 지어졌다. 외벽은 통유리로 안이 훤하게 보인 다. 기념관 안에는 선교사들의 사진과 관련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선교사들은 1960년대 마산 지역의 미망인 과 고아를 돕기 위해 수예품을 호주로 보내 팔았는데 당시 만들었던 수예품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전시실 왼 쪽 ‘순직호주선교사묘원’으로 가는 통로의 양쪽 벽에 는 126명 호주 선교사들의 사진이 부착돼 있다. 그런데 참으로 망연한 심정은 유물들과 자료들이 사 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도난을 방지하기 위하여 일부 유 물과 자료들을 모처에 옮겨 놓았다는 이야기가 들리지 만 사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도 지워버릴 수 없다. 안타까운 마음에서 하는 말이다. 호주 방방곳곳을 누비며 선교사들의 유물과 자료들 을 기증받아 기념관에 건넸던 본지 권순형 발행인도 선 교사들의 유물과 자료들을 제자리에 갖다 두라고 관계 자들에게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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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자들의 얼을 받들자면 원형을 잘 보존해야 한다. 아무리 많은 비석과 기념조형물을 건축한다 해도 그 옛 날 우리 선교사들의 삶이 녹아 있는 유물이나 자료들 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잘 가꾸는 것만은 못하다. 물론 기념조형물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관광객 이나 순례자들의 단순한 볼거리의 대상물이어서는 안 된다. 세상에는 영혼이 없고 얼이 빠진 유물이 그 얼마 나 많은가. 창작 뮤지컬 공연 창신대학에선 데이비스 선교사를 주제로 한 창작 뮤 지컬 ‘The Light' 공연이 열렸다. 현대음악과 국악이 결 합된 아주 신명나는 우리 가락이 교차되는 퓨전음악으 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간 중간에 태권도와 타악기 팀이 합세해 볼거리도 풍부했던 멋진 공연이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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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선교사들의 선교 열정 되새기다 “그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조선의 선교사의 품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으 해충일 뿐”- 창배 며 눈을 감았다. “주님, 저는 꿈을 꿉니다. 조선의 모 죽기 불과 5일 전인 1890년 3월 31 든 이들이 주님의 꿈을 꾸고 사랑하 일까지의 일상이 기록된 일기 속에는 는 그날을”- 데이비스 그 어떤 형태의 불평도 없다. 1890년, 어둠뿐인 조선 땅에 복음의 “선교사는 그가 택한 사역의 길을 빛을 들고 온 호주 최초의 선교사 데 결코 후회하지 않는 법이다. 선교사 이비스. 조선에 들어온 선교사들의 의 길이야말로 내가 어릴 적부터 꿈 활동으로 조금씩 빛으로 해방되는 꾸어 왔던 희망이며, 나의 청년기의 사람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무당 목표이며,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최 씨. 최 씨는 부산으로 전도여행을 이들 가운데서 주를 위해 일하는 것 떠나는 데이비스 선교사를 저주하며 은 나의 간절한 소망이었다.” 천지신명의 힘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데이비스 선교사의 일기에 적힌 내 그리고 떨어진 무당의 권위를 세우 ▲데이비스 선교사가 누이 메리와 함께 배를 타고 용이다. 기 위해 데이비스 선교사를 몰래 독 한국으로 항해하는 모습 창신대학교 이성희 총장은 “하나님 살하려고 한다. 의 대학으로서 매주 채플을 통해 학생들에게 하나님을 사도들처럼 도보전도여행을 하며 부산을 향하는 데이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근본임을 가르 비스 선교사는 부산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치고 있다”며 “2016년부터 ‘가스펠콘서트’를 매년 개최 이날 공연은 선교사 후손을 비롯해 경남지역 목회자 하고 있는데 올해는 특별히 경남 선교 130주년을 기념 와 성도 그리고 창신대 학생 등 1천여 명이 관람했다. 하여 호주 선교사들과 후손들을 모시고 창작뮤지컬 데이비스 선교사는 이 땅에 짧지만 큰 여운을 남겼다. ‘The Light'를 공연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인사 한국에 온 지 겨우 6개월 후인 1890년 4월 5일 부산에 를 했다. 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바울의 선교 원리를 따랐다. 선 창신대학교는 호주 선교사들이 세운 창신학교에서 유 교사가 전혀 없는 지역으로 가서 일하기를 원했다. 래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다. 5개월 동안 두문불출하며 한국어 공부에 몰입한 결 1908년 순종 황제의 인가로 개교한 창신학교는 당시 과,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가벼운 설교까지 할 정도가 호주 선교사였던 아담슨 목사와 마산 최초의 지도자들 됐다. 꽃샘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었지만 그는 아 이 기독교선교와 신교육, 구국운동을 위해 설립했다. 90 랑곳 하지 않고 남쪽 바다를 향해 길을 재촉했다. 년에는 창신고등학교, 91년에 창신대학이 세워지면서 서울을 떠나 수원과 공주를 거쳐 부산에 이르는 길을 그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 창신학교는 호주 선교사가 쉬지 않고 걸었다. 약 20일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세운 6개 학교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학교다.〠 (계속) 그의 운명은 거기까지였다. 건강을 돌보지 않은 강행군 으로 천연두에 감염되고 곧 폐렴까지 겹쳤다. 김명동 본지 편집인 마지막 5일은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했다. 그는 동료 권순형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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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동반 관계 지속되길 기대 예장 통합 총회 방문단 30명 호주 방문

▲멜번 딥딘연합교회에서 열린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예배를 마친 후 통합 총회 방문단과 선교사 및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비롯한 30명의 방문단은 멜번 딥딘연합교회 (양성대 목 사)와 시드니교회 (형주민 목사)에서 각각 한호 선교 130 주년 기념예배를 드렸으며, 두 곳의 교단 직영 신학교 (Pilgrim Theological College, United Theological College)와 총회를 방문하여 두 교회 간의 선교적 관계를 확 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방문단은 멜번한인교회(담임목사 송한웅) 환영 만찬, 한빛교회(담임목사 장기수) 주일 예배 참석, 그리 고 9일 저녁은 시드니제일교회 (이어진 목사)에서 수요예 배에 참석하여 한인교회 교우들과 친교의 장을 가졌다.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에스몬드 뉴 선교사의 딸 쥴리와 찰스 맥라 렌 선교사의 외손 자 존 휴먼에게 한호 선교 130주 년 기념책자를 증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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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호주연합교회(총회장: Dr. Deidre Palmer) 전국 총 회에 속한 한인전국대회(Korean National Conference, 회장 형주민 목사)는 지난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대한 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김태영 목사) 한호 선교 130 주년 기념 방문단과 함께 기념대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단은 1889년 10월 호주장로교회에서 파송한 조셉 헨리 데이비스 선교사로부터 시작된 한호 선교를 기념하기 위해 호주를 방문했다. 총회장 김태영 목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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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타스마니아 주총회장 Denise Liersch목사가 원성희 선교사 (왼쪽)에게 화환과 선물을 중정하고 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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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동반 관계 지속되길 기대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호주 선교사와 교회에 빚진 한 국교회는 그 은혜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 으며 “(호주에 있는) 성도들이 한인교회와 호주교회를 잘 섬기어 우리의 빚을 이 땅에서 갚아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호주연합교회 전국총회 Ji Zhang 목사는 “이번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행사가 과거를 기억하는 것뿐 아니라 앞으로 두 교단 간의 선교적 동반관계를 계속해서 이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KNC 회장 형주민 목사는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 된 것과 두 교단 간에 선교적 동반 관계가 더욱 공고해 진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행사 후 소회를 남 겼다.

육, 사회개발 등을 통해 누구나 복음을 접할 수 있게 노 력해왔다. 여러분들도 이런 패턴으로 전도하기를 바란 다"고 당부했다.

사진 박태연 본지 사진기자(멜번)

민보은 선교사는 "일신병원은 부산과 근방 지역에서 그리스도의 신실한 종의 역할을 했고, 제가 그 증인의 일부가 되었던 것은 특권이었다"며 "한국에서 일을 하고 많이 배우고, 한국교회와 관계를 맺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멜본딥딘연합 교회에서 찬양하 는 통합측 방문단 일행.

부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축사를 통해 "호주 선교사들 에 의해 최초로 세워진 부산진교회에서 예배 드리게 되 어 축하드리고, 살아있는 증인들을 모시고 예배를 드리 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 느끼게 된다"며 "부산진교 회가 역사성을 기억하며 성장하는 복된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충우 목사는 "호주에 가보니 호주 선교사들의 희생 을 통해 우리가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 다"며 "좋은 선교사들을 한국으로 보내준 호주교회의 희생이 한국교회의 씨앗이 되고 열매가 되었다. 부산진 교회를 대표해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시드니교회에 서 한호선교 130 주년 기념예배를 마친 후 기념촬영.

부산진교회에서 열린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 감사예배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호주선교사에 의 해 세워진 부산 최초의 교회인 부산진교회(담임목사 신 충우)에서 지난 9월 29일 열렸다. 이날 주현신 목사(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 원장)의 인도로 드린 감사예배는 이명희 목사(부산노회 장)의 기도, 황형찬 목사(부산남노회장)의 성경봉독, 부 산진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 총회장 김태영 목사의 설 교에 이어 변조은(존 브라운)·민보은(바바라 마틴) 선 교사의 회고담, 부총회장 신정호 목사의 축사, 축도, 신 충우 목사(부산진교회)의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서는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한국교회를 위해(남기룡 부산동노회장)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 화를 위해(엄정길, 수안교회 목사) △한일 관계가 화평 하며, 동북아시아에 평화가 임하도록(유승종, 울산노회 장) 등의 주제로 특별기도를 했다. 이날 김태영 목사는 '은혜의 증인들' 이란 제목의 설교 를 통해 "호주선교사들의 특징은 가장 엘리트였던 선교 사들이 부와 안락한 삶이 보장되는 삶을 내려놓고 가 장 낮은 곳을 찾아와 여성, 한센인, 고아, 가난한 이들 을 위해 헌신했다는 것"이라며 "우리도 이 정신을 계승 해서 길이길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한 다"고 독려했다. 한국에서의 사역 당시를 회고한 변조은 선교사는 "59 년 전 9월 26일 한국에 와서 그 주에 부산진교회에 출 석해 예배를 드렸다"며 "호주 선교사들은 전도, 의료, 교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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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모 한국기독공보기자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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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 출생 호주 선교사 자녀들

부산에서 태어난 것이 복이었습니다 글|정지수 사진|권순형

▲부산일신기독 병원에서 출생한 호주 선교사 자녀 들이 일신기독병 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앞 줄 왼쪽부터 바바 라 카루아나, 크 리스토퍼 스튜어 트, 지닌 시비.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한 호주 선교사 자녀들 중 부산에서 태어난 크리스토퍼 스튜어트 (Christopher Stuart), 지닌 시비 (Jeanine Seaby), 바바라 카루아나(Barbara Caruana)씨와 지난 10월 7일 부산에서 인터뷰를 가졌다.<편집주> - 먼저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크리스토퍼 : 저는 알란 스튜어트 (Rev. Alan Stuart) 선교사의 맏아들로 부산 일신병원에서 1959년에 태어났 습니다. 지닌 : 저는 베리 로우(Barry Rowe) 선교사의 넷째 딸로 부산 일신병원에서 1968년에 태어났습니다. 바바라 : 저는 포드 멕키논 (Ford Mckinnon) 선교사의 둘째 딸로 부산 일신병원에서 1965년에 태어났습니다. - 얼마 동안 한국에서 사셨나요? 크리스토퍼 : 저는 9년 6개월을 한국에서 살았습니다. 지닌 : 저도 9년 6개월 정도 한국에서 살았습니다. 바바라 : 저는 4년 정도 한국에서 살았습니다. - 한국에 대한 기억을 많이 가지고 계시나요? 크리스토퍼 : 저는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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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다른 선교사님들 가족들 과 함께 지리산에 놀러 간 것이 기억나고, 아버지께서 몰고 다니 셨던 오래된 지프 차도 기억이 납 니다. 한국 어린이들을 위해 호주교 회들이 보내준 선물 박스도 기억 이 나고, 부산 일신병원도 기억이 나고, 제가 뛰어 놀았던 일신병원 앞 골목길도 생각이 납니다. 밤에 엿을 팔고 돌아다녔던 엿 장사도 기억이 납니다. 일신병원 뒤에 있던 어떤 집에 불이 난 것 도 기억납니다. 그리고, 저희 가 족을 도와주셨던 아저씨와 아주 머니의 얼굴이 기억이 납니다. 지닌 : 저는 주로 울산에 살았는 데, 울산에 있었던 외국인 자녀들 을 위한 미국 학교가 기억이 납니다. 그곳에서 사업차 미 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 온 기술자들의 자녀들과 선교사 자녀들이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제가 살던 집과 부모님과 함께 다녔던 교회도 생각이 납니다. 아버지 차를 타고 학교 친구들과 해수욕장에 갔 던 기억도 납니다. 파도가 높아서 무서웠던 기억이 나네 요. 저희 아버지께서 설립하신 양지재활원에서 아버지와 함께 사역하셨던 분들도 기억이 나고 그분들의 자녀들 과 함께 놀았던 기억도 납니다. 양지재활원에서 두 다리 가 없는 분들이 바닥에 탁구대를 놓고 탁구를 치던 모습 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바바라 : 저는 4살까지만 한국에서 살았기 때문에 기억 나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들께서 저 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부산 일신 병원에서 태어났는데 제가 눈이 파랗고 피부가 흰색이어 서 많은 한국 분들께서 저를 마치 외국 인형 같다고 하 시면서 안아주시곤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은 제가 어렸을 때 한국 전래 동화인 호 랑이와 곶감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호주로 귀국한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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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태어난 것이 복이었습니다 후에 아버지께서는 한국에 있었을 동안에 적어 놓으신 일기장을 보여 주시면서 제가 어렸을 때 어떻게 한국에 서 지냈는지를 알려 주시곤 하셨습니다. 지닌 : 또 기억이 나는 것이 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저 희 자매들을 보고 “예쁘다, 예쁘다”라고 말씀하시던 것 이 기억이 납니다. 아마 저희들이 백인이어서 예쁘게 봐 주신 것 같습니다. 크리스토퍼 : 저는 동네 사람들이 저를 보고 “미국사람, 미국사람” 이라고 말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 호주로 돌아온 후 한국에 대한 소식을 자주 접하셨나요? 크리스토퍼 : 호주로 돌아 온 후 멜본에 있는 한국 교 회들을 통해서 한국 소식을 조금씩 접했습니다. 그리고 가깝게 지냈던 분들과 소식을 전하며 지냈습니다. 지닌 : 저희 아버지는 계속해서 한국에 있는 분들과 소 식을 주고 받으셨습니다. 저는 한국을 떠난 뒤 한국 소 식을 자주 접하지는 못했습니다. 가끔씩 호주에 사는 한 국 사람들의 집에 초대받아 간 적이 있는데, 그분들께서 정말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하여 대접해 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바라 : 호주에 돌아온 이후에, 저희 부모님께서는 호 주로 이민와서 정착을 하려는 많은 한국 사람들을 도와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 소식을 자주 접했고, 한국 분들을 자주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 사 람들이 요리를 잘 하고, 노래도 잘 부르시고, 절제된 삶 을 사는 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한호 선교 130 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소감을 말씀해 주 시기 바랍니다. 크리스토퍼 : 저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호주 선교사들께서 뿌려 놓으신 선교의 씨 앗이 열매를 잘 맺은 것을 보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 다. 그리고 한국 성도들께서 호주 선교사들을 존경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호주 선교사들의 수고와 노력에 저도 정말 많은 박수 를 보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을 도와서 함께 사역 한 한국 사역자들도 존경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 다. 그분들의 이야기도 많이 발굴해서 후손들에게 들려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닌 : 저는 이번 행사에 와서 저희 부모님 외에 다른 호 주 선교사들의 수고와 노력과 열매를 살펴 볼 수가 있었 습니다. 그동안 제가 알지 못했던 호주 선교사들의 수고 와 노력과 헌신, 그리고 그분들의 사랑으로 맺혀진 열매 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호주 선교사들께서 가난하고 못살던 한국 땅에 오셔서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소망을 붙잡고 사역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당시 한국에 42 Christian Review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이 의료 사역, 교육 사업, 복음 전 파 사역이었는데 호주 선교사들께서 이러한 사역들을 잘 감당하셔서 경남 지역이 발전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호주 선교사들과 그분들을 도와 주셨던 한국인 사역자 들의 수고와 노력과 헌신이 많은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 합니다. 바바라 : 저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많은 것들을 알게 되 었습니다. 눈물과 기도로 선교의 열정을 불태운 호주 선 교사들도 대단하시고, 그분들을 도와 함께 수고하신 한 국 사역자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한국교회와 한국사회가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한 것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의 수고와 노력이 아름다운 열매로 맺혀진 것을 볼 때 정말 감격했습니다. - 한국에서 살았을 때를 돌아볼 때, 아쉬운 점도 있었나요? 크리스토퍼 : 네,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을 때 외국인 학교를 다닌 것이 좀 후회가 됩니다. 그때 한국인들이 가 는 학교에 다녔다면 한국인 친구들이 더 많았을 것이고, 한국말도 더 잘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저희 가족은 선교사들이 모여 사는 센터에 살아서 한 국인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지닌 : 저도 같은 생각을 합니다. 한국 친구들이 다니는 학교에 다녔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외국인 학교에서 집에 돌아 온 후에는 한국 친구들 과 골목길에서 함께 뛰어 놀았습니다. 그때 함께 놀았던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 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시기 바랍 니다. 크리스토퍼 :이번 행사를 준비해 주시고, 저희들을 극 진히 대접해 주신 많은 한국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한 마 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바바라 : 저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한국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지닌 : 호주 선교사의 자녀인 저희들을 환대해 주신 모 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희 부모님과 자매들 은 한국에서의 많은 추억들을 가지고 호주로 귀국했었 습니다. 옛날의 추억들을 생각해보면 부산에서 태어난 것 이 저의 일생에 큰 복이었습니다. - 인터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동 : 감사합니다.〠 정지수 본지 영문편집위원 권순형 본지 발행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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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변·호·사·의·세·상·읽·기

루게릭병 환자가 전하는 메시지 엄상익

법을 공부하던 가난

엄지와 검지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는 걸 느꼈다. 목디

한 청년이 루겔릭 병

스크인 줄 알고 수술을 받았지만 낫지 않았다. 루겔릭

에 걸렸다. 몸이 점차

병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휠체어를 타게 됐고 목구

마비되어 가고 있었

멍이 굳어 위에 구멍을 뚫었다. 그래도 그의 글은 계속

다. 그에게는 부모도

됐다. 어눌한 발음을 그의 아내가 받아 적었다. 그마저

형제도 주위에 아무

안 되자 종이 글자판을 만들어 아내가 자음과 모음을

도 없었다. 어느 날 그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그가 눈을 깜박여 신호를 만들

는 정부에서 운영하

어 문장을 완성했다.

는 병원의 병동 창가

문인들이 돈을 모아 병든 그에게 안구 마우스를 선

침대에 자리를 잡았

물했다. 눈동자는 그를 작가로 살게 하는 마지막 근력

다.

이다. 그의 글들은 그가 흘려내는 영혼의 맑은 눈물이

창턱에는 그가 공부 하던 손때 묻은 두툼한 민법, 형법, 헌법책이 놓여 있었

다. 그는 세상에 어떤 걸 알리고 싶은 것일까. 그는 이 렇게 메시지를 전한다.

다. 진정한 변호사가 되고 싶었던 그의 경전들이었다.

“사소하고 대수롭지 않은 일들을 사무치게 그리워하

그래도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면 그는 침대에 앉아 법

는 삶도 있습니다. 맛있는 커피랑 수제 맥주 한 잔하고

서들을 공부했다.

자두를 와삭 씹어 먹고 싶습니다.”

점점 몸이 굳어갔다. 그는 그 상태에서도 간병하는 여성에게 눈 앞에 책을 들고 있어 달라고 하면서 공부 를 했다.

그는 자기의 문학에 대해 이런 생각을 전한다. “소설은 제법 진지한 혼자 놀기이며 자기의 존재 증 명입니다.”

시험에 합격하고 앞에 넓은 초원이 펼쳐진 친구 몇 명

작고 아름다운 기사를 읽으며 ‘인간은 무엇으로 사

이 병문안을 왔다. 건강한 그들이 돌아간 후 그는 죽

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한다. 오래 전 거리를 지나가

어가는 자신의 운명에 대해 하늘을 쳐다보면서 절규한

다가 벽에 “빌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행복입니

다. 점차 온몸이 석고같이 굳어지는 속도가 빨라져 갔

다.”라는 글귀를 본 기억이 떠오른다. 요즈음에야 공

다.

감이 되는 말이다.

파리 한 마리가 날아와서 그의 뺨에 앉았다. 그는 파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 살고 싶던 내일인지

리를 쫓기 위해 얼굴 근육조차 움직이지 못한다. 한 방

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 가족과 함께 먹고 마시고 아

울 눈물이 뺨 위로 내려온다. 죽기 전 그의 마지막 모

이들을 데리고 밤하늘이 영롱한 별을 볼 수도 있다. 또

습이었다. 우연히 저녁에 혼자 앉아서 보았던 영화의

바닷가에 데리고가 하얀 갈기를 얹고 다가오는 푸른

한 장면이다.

파도를 볼 수도 있다.

젊은 시절 법서를 들고 산골짜기 암자나 강가의 방

눈물로 쓴 작가가 미치도록 그리워하는 내용들이 아

가로에서 공부를 하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그 주인공의

닐까. 기사의 한쪽에 침대 위에 누워있는 작가의 모습

심정을 절실하게 공감했다. 인간은 하나하나 잃어갈수

이 작은 흑백사진으로 나왔다. 그는 죽음 직전 열린 하

록 평범했던 것들이 미치도록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되

늘을 보고 미소 짓는 성경 속의 스데반처럼 환하게 미

는 것 같다. 아침 신문을 읽다가 소설가 정태규 씨가

소 짓고 있었다. 〠

그런 상황을 맞이한 실제 인물이라는 걸 알았다. 199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당선한 그는 어느 날 34 Christian Review

엄상익 변호사, 본지 한국지사장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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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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âĮţĨŖìġġċĨĂċĨŞìŐÆâŞċŸìʲâĮħʲÆţ ċĨāĮ̓âĮţĨŖìġġċĨĂċĨŞìŐÆâŞċŸìʲâĮħ ʍʑʍʏ ʑʕʐ ʓʔʔ ʎʕ aÆŐĂÆŐìŞ Şʲʫ ŞŐÆŞĈāċìġè b ³ ʏʎʐ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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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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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With A Mission 318 (예수전도단) 모든 열방을 제자 삼으라 / Go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마 28:19)

 독수리 예수 제자훈련학교(BEDTS) ·일시: 2020년 3월16일... 강의 및 선교여행 ·대상: 가정과 직장인으로 하나님을 알고 알리고 싶은 분 ·문의 및 회비: Daniel Kim

3 Sydney College of Nations (시드니국제열방대학) 위 과정은 호주 교육부로부터 허가되어 유학생 비자를 제공 하는 학위 과정이며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는 Certicate IV는 AUSTRY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3·5·8·10월) 수업은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합니다.

2 Youth English DTS ·일시: 2019년 8월 21일~12월 6일 ·대상: 청년,대학생으로 하여금 열방에 비전을 갖고 하나님을 섬기고 싶은 분 (NEXT Wave DTS English Only) ·강의: 매주 목,금(7:00pm~10:00pm) 예배 및 강의 ·장소: 21 Brodie St Rydalmere (에담교회 내) ·문의 및 회비: 카톡 및 SNS 0432 541 854 E-mail: ywam318@hanmail.net

4 YWAM SYDANY 318 사역은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이상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 매주 월요일 저녁 파라마타 홈리스 사역 - 무교회 지역 기념교회 세우기, 학교 세우기 사역 - 푸른 나무 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 하니 새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Contact : BASE Campus 168 Cattai Ridge Rd Glenorie NSW 2157 / E-mail: ywam318@hanmail.net / www.ywam318.org ☎ 9652 0681, 070 7885 1132 12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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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초대석 캄보디아 김성길, 정심영 선교사 부부

나는 소처럼 살고 싶습니다 글|김환기 사진|권순형

로 순종한다. 캄보디아 선교는 아이들이 변화되고, 그 아이들의 아이들로 이어져야지만 신앙의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곳이다. 소와 같이 묵묵히 꾸준하게 일하지 않 고는 결코 단을 거둘 수 없는 곳이다. 시간이 가면서 사역은 아이들과 함께 많이 성장하였 다. 부모를 설득하여 아이들을 교회로 데리고 올 수 있 는 방법은 방과 후 영어교실이 최고이다. 부모들은 교 회 가는 것은 싫어하지만 영어 배우러 가는 것에는 반 대하지 않는다. 교회에서는 캄보디아 영어 선생님을 고 용해서 매일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2004년 GMS 파송 선교사로 캄 보디아에서 15년 째 교회 개척 사 역을 하고 있는 김 성길, 정심영 선교 사 부부.

▲새 예배당에서 첫 예배를 드리고 있는 어린이들 (2019. 2.3)

2019년 10월 8일, 소처럼 살고 싶다는 캄보디아 김성일, 정심영 선교사 부부를 만났다. 2004년 ‘총회세계선교 회’(GMS)에서 파송을 받아 15년째 사역하고 있다. 2년 간 언어연수를 마치고 크메르어로 빈민촌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사역을 시작했다. 이제 그 아이들이 청년이 되 었다. 캄보디아의 사역은 단기간에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곳 이 아니다. 캄보디아는 불교국가로 불자인 부모를 예수 믿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가족관계는 한국의 유 교사상보다 더 철저하다. 아이들은 부모 말씀에 전적으 38 Christian Review

수요일과 주일에는 예배를 드린다. 지금은 아이들이 자라서 중고등학생과 청년이 되었다. 자연스럽게 그의 사역도 청년까지 확대되었고, 이들이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면 장년사역까지 준비해야 한다. 캄보디아 상황은 처음 올 때와는 많이 다르다. 처음에는 돈을 주어야만 교회에 왔지만, 이제는 자발적으로 아이들이 교회를 찾 는다. 김 선교사는 파송된 해부터 지금까지 홈페이지(http:// rokurutom.net)에 캄보디아 사역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나는 소처럼 살고 싶습니다'라는 자 작시로 시작한다. "나는 순박하디 순박한 소처럼 살고 싶습니다. 영악 하지 못하나 주인의 음성을 아는 소처럼 살고 싶습니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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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처럼 살고 싶습니다

다. 내 고삐는 주인의 손에 잡히고 몸에 쟁기의 굴레가 씌어져도 주인이 인도하는 대로 묵묵히 따라가는 소처 럼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말처럼 달리지 못해서 더딜지 라도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수려한 갈기는 없을지 라도 투벅투벅 쉬지 않고 가는 소처럼 그렇게 살고 싶 습니다. 황금 밭은 아닐지라도 나의 일굼이 주인의 밭 을 옥토로 만들 수만 있다면 나는 소가 되어 그렇게 쓰 임 받는 일꾼이고 싶습니다." 시 안에는 그의 선교 철학이 그대로 녹아져 있다. 인 터뷰하는 내내 순박하고 겸손한 그의 마음을 피부로 느 낄 수 있었다. 선교사가 된 이유와 캄보디아로 떠나는 그의 각오도 기록되어 있었다. "지금부터 약 30여 년 전 부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던 한 어린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 는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전도협회에서 주최하 는 여름 성경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3박 4일간 의 캠프를 지내는 동안 어린 아이는 성경 말씀을 듣고 배우는 시간을 통하여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3년여의 공사 끝에 금년 3월 19 일 헌당예배를 드 린 큰빛교회 전경.

▲2016년 신년예배를 마친 후 어린이들과 기념촬영.

그리고 선교사가 되어 온 세상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 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 후 30여 년이 지난 뒤, 그 어린아이는 비로소 선교사의 길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30여 년 전, 철없는 초등학생의 입술을 통해 기도하게 하셨던 주님께서 그 기도의 빚을 갚으라고 부르셨기 때 문입니다." "저와 저의 가족은 선교에의 부름을 받고 떠나게 되 었습니다. 선교할 지역은 캄보디아입니다. 우리에게는 킬링필드로 알려진 죽음의 땅이며 가난과 문맹과 우상 에 묶여있는 땅입니다. 선교지로 개방된 지 아직 얼마 42 Christian Review

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선교사들의 땀과 순교의 피를 통하여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제가 캄보디아에서 감당할 주된 사역은 기독교 중· 고등학교를 설립하는 사역입니다. 저와 저의 가족은 이 일을 위해 부름 받고 캄보디아로 떠납니다. 지금 초등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졸업하는 몇 년 뒤를 위해 미 리 가서 언어 훈련과 사역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될 것입 니다. 그리고 중·고등학교 교사들을 훈련하고 학교 설 립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대학 까지 설립하여 캄보디아 땅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 는 학원을 설립하여 기독교 세계관으로 준비된 젊은이 들을 양육하여, 죽음의 땅 ‘킬링필드’가 생명의 땅 ‘리 빙필드’로 변화되어가는 과정에 쓰임 받는 작은 밀알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 캄보디아는 어떤 나라인가요? “캄보디아는 불교국가입니다. 캄보디아 국왕이 불교 의 고승입니다. 기독교 인구는 약 3% 정도 됩니다. 그러 나 종교의 자유가 있습니다. 동남아 국가에서 유일하게 전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나라입니다. 힌두교를 근 간으로 한 불교라서 기독교도 많은 신들 중에 서양에서 들어온 하나의 신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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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초대석 캄보디아 김성길, 정심영 선교사 부부 신교를 근간으로 한 힌두교적 불교 사상을 가진 사람 들에게 하나님을 믿게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절대 복종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돌보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부모를 돌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녀가 교회를 다닌다고 해도 불자인 부모 의 뜻을 거역하기가 어렵습니다. 모든 국가 행사는 불 교의 절기에 맞춰있기 때문에 교회를 다니는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그 절기를 지켜야 합니다.

▲성탄절에 세례 식을 집례하고 있 는 김성길 선교사. (2016. 12.25)

금은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캄보디아가 급격하게 경제적으로 발전하면서 교회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교회가 유일한 놀 이터로 재미있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재미없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 교회는 전통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 다. 아직까지는 미숙하지만 캄보디아가 동남아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웃 나라인 베트남은 선교비자를 주지 않고, 태국은 쿼터제로 주고, 라오스 역시 선교비자가 없습니다. 이들 국가는 비자를 통하여 기독교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캄보디아는 비자 받 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요즘은 중국에서 추방된 선교사들이 캄보디아로 몰려오고 있습 니다.” - 호주는 어떻게 방문하게 되었나요? 오래전 단기선교로 캄보디아에 온 청년이 있 었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은 혜를 받고 인생관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계속 연락을 하였습니다. 결혼 후 브리즈번으로 이민을 갔는데, 그 청년의 초청으

그런 문제 때문에 아이들이 부모들과 조 금씩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이 시기를 지혜 롭게 넘기면 부모로부터 자유함을 얻게 됩 니다.” - 가장 보람 있을 때와 힘들 때는 언제인가요? “가장 보람될 때는 아이들이 예수 믿고 변 할 때입니다. 가장 힘들 때는 변한 아이들이 다시 변할 때입니다. 얼마 전 열심히 교회를 다니던 아이가 아무런 말도 없이 교회를 떠 날 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왜 아이들이 아무 말 없이 떠나는 것일까'에 대하여 많은 고민 을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신앙은 위선이었 는가?'에 대한 회의도 가졌습니다.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대답해 주지 않았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직 ▲큰빛교회 아이들은 등하 길에 교회에 들러 기도한다. “일 주일에 한 번 오는 교회가 아니라, 까지도 그 후유증이 있습니다. “문화충격일 하루의 삶이 교회에서 기도로 시작되고 마치도록 훈련한다”고 김성길 선교사는 강조한다. 까, 언어장벽일까,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잘 믿던 로 브리즈번에 가게 된 것입니다. 아이들이 떠나버리는 것일까?“ 이것이 선교사로서의 한 마침 같이 동행한 헤브론병원 간호부장인 임승주 선 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교사께서 시드니에 아는 분이 계셔서 덤으로 방문하게 - 캄보디아의 선교 현황은 어떤가요? 되었습니다. 호주는 축복 받은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캄보디아 초기 선교는 '교회는 주는 곳', '절은 드리 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이곳저곳에서 너무 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선교사들이 물질중심 과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캄보디아 선교사라고 고생 으로 선교를 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에 가면 한다며 융성한 대접을 해 주셔서 정말 몸 둘 바를 모르 뭔가 재미있는 것을 가르쳐 준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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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처럼 살고 싶습니다 - 특별한 선교 비전이 있나요? “무엇보다 자립하는 교회를 세우고 싶습니다.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캄보디아의 여러 교회를 다녀 보았습니 다. 그때마다 만약 이 교회에 선교사가 없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죠. 상담의 완성은 상담자가 더 이상 필요 없을 때입니다. 선교 의 완성도 선교사가 더 이상 필요 없이 자국 민이 교회를 운영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캄보디아 교회는 캄보디아 사람이 스스로 섬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적자원이 필요합니다. 사람을 키 운다는 것은 1,2 년 단기간으로 되는 것이 아 닙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만 하 실 수 있는 일이지만, 양육은 우리를 통해서 이루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먼저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주인의식을 심 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우리 교회를 건축했습니다. 교회를 건축 할 때 대부분 한국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캄보디아 사람 들은 한국 사람의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도적으로 건축하면서 이것은 한국 사람의 교 회가 아니라 너희들의 교회라는 것을 계속하여 가르쳤 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접 건축에 참여할 수 있게도 했 습니다. 청소도 하고, 건축헌금도 하게 하였습니다. 교 회가 완공된 후, 아이들이 교회에 대한 많은 애착을 갖 게 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하면 할수록 더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 아마 김성일 선 교사 부부가 그런 사람이 아닌가 생각하며, 홈페이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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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 기도 제목을 나누며 글을 마무리할까 한다. 1) 주일학교의 부흥을 위하여. 많은 아이들이 주일 예 배를 통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2) 함께 동역할 신실한 사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3) 야고보서 암송, 수요 새벽 기도회, 토요일 노방 전 도, 주일 아침 노방 전도, 매일 아침 기도하고 학교 가기 등 모든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믿음과 신앙이 성장 할 수 있도록. 4) 세례 준비반 공부를 통해 새 친구들이 구원의 확신 을 가질 수 있도록. 5)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아내의 손(관절염)이 잘 치료되도록.〠 김환기 권순형

▲한빛교회에서 운영하는 영어 교 실. 캄보디아 부모 들은 교회에 가는 것은 싫어하지만 교회로 영어 배우 러 가는 것은 반대 하지 않는다.

본지 영문편집위원, 호주구세군본부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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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칼럼

상상수훈-복 있는 삶

애통하는 자 김경민

애통함과 위로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 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 5:4). ‘애통하다’는 말은 곧 슬프게 한탄하는 것이라고 표준 국어대사전이 정의한다. 이뤄지지 않은 꿈에 대한 진한 아쉬움과 절망감, 주체하기 어려운 분노, 그리고 자신의 무기력함에 대한 원망 등이 복잡하게 엉켜 애통이라는 말이 탄생했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지 않 고는 애통한다고 말하기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애통함은 복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애통하는 자가 복된 삶을 사 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대부분의 말씀은 구약 성경의 말 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직접 이렇게 말씀 하셨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 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마 5:17) 이것은 예수께서 행하신 모든 일과 가르치신 모든 말씀 들이 구약성경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모든 약속에 대한 온전한 성취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고,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라는 이 말씀도 구약성경 을 배경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애통하던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 구약성경은 하나님의 나라를 애타게 기다리면서 무너 진 이스라엘의 신세를 애통하던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 에 대한 증거로 종결을 맺는다. 모든 선지자들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거부하고 패역한 모습으로 일관하였을 때, 오랫동안 참으시고 인내하셨던 하나님께서 그들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도록 조치하 였다. 이때 예레미야 선지자는 무너진 유다 왕국의 처참한 모 습을 바라보며 애통함으로 예레미야 애가의 말씀을 기 록하였다. 그의 마음은 하나님의 영광이 실추된 것에 대 한 분노와 슬픔, 하나님에 대한 반역을 멈추지 않았던 동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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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을 향한 비통함으로 썩어 들어갔다. 비록 유다 왕국이 귀환을 통해서 재건되었지만, 그 이 전의 영광에 비교하면 보잘것없고 초라한 모습이었다. 귀환에도 불구하고 참된 위로는 아직 누릴 수가 없었다. 하나님의 참 위로가 되신 예수님 어린 예수께서 율법대로 정결예식에 참여하기 위해서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셨을 때 거기에 시므온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누가는 그 사람을 이렇게 소개하였다. “예수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 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눅 2:25) 이 사람이 성전에 이끌려 오신 어린 예수를 보 고 다음과 같이 고백하였다.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주 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주시는도 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 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 엘의 영광이니다.” (눅 2:28-32) 시므온은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 를 열망하는 마음으로 애통하며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기 다리던 자였던 것이다. 그는 예수께서 이 세상의 구원자 로, 하나님 나라를 완성시킬 자로 오신 분이라는 걸 성령 을 통해 알고 있었고, 그래서 하나님께로부터 참 위로를 얻은 정말 복된 삶을 누린 사람이었다. 이런 모든 것을 배경으로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 요... 예수께서는 자신의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이 세상에 임한 것을 선포하셨다. 죄가 만연한 이 세상에서 자신의 죄악된 모습을 애 통하며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을 통 한 위로를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 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복음 으로 바로 그런 이들을 위로하신 다.〠 김경민 세인트 앤드류스교회 담임목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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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7회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

디아스포라, 복음의 전달자 글|정윤석 사진|권순형 오프닝은 저녁 6시 30분부터 찬양으로 시작했다. 하스데반 선교사의 올네이션스 경배와 찬양 팀이 인도했다. 하 선교사는 “이번 행사는 매우 뜻깊다”며 “꼭 필요한 기도와 찬양을 드리자”고 외쳤다.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지금 그곳에 살게 하 신 이유가 있다”며 “그것은 첫사랑의 감격 을 잊지 못하는 복음의 전달자가 되는 것” 이라고 역설했다. 하 선교사는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해야 이 비밀을 나눌 수 있다”며 “예수님을 만 난 감격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윤희 총장(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학교)은 찬양이 끝난 후 인사말에서 “이 ▲만국기가 도열 흩어질수록 생명으로 피어나는 민들 한 가운데 탈북민 을 중심으로 개최 레 홀씨 같은 사람들, 그것이 한인 디 된 횃불한민족디 아스포라세계선 아스포라다. 디아스포라는 원래 팔 교대회가 지난 10 레스타인을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져 월 2일~3일 양일 간 횃불회관에서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 관습 열렸다.

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지칭한다. 이

▶개회사를 전하 제 는 이형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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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우 리는 지금 ‘디아스포라, 복음의 전달자’ 라는 주제로 한 자리에 모였다, 이를 위 해 오랫 동안 준비하고 기도했던 한 분, 저를 늘 어미와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품 어주시는 이형자 대회장님께 감사드린 다”고 소개했다.

그 의미는 확장되어 본토를 떠나

김 총장은 또한 “한국의 복음화를 위해

타지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헌신하신 호주 선교사들의 노고에 감사

유지하며 살아가는 민족 집단을 가리

드린다”며 “세상에서 가장 큰 복인 예수

키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를 믿고 우리 모두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

2019년 10월 2일~3일 서울 양재동

르는 형제·자매로 부르게 도와주신 분

횃불회관에서 이틀에 걸쳐 제7회 횃

들을 모시게 돼 영광이요 감사하다”라고

불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

고백했다.

(한디선)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민족디아스포라는

한디선 이형자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간략한 간증을 했

단지 민들레 홀씨 같은 생명력을 가졌다는 것을 알리는

다. 한디선을 열게 된 건 기도하면서 받은 사명 때문이었

데서 그치지 않았다. 한인디아스포라 모두가 각자의 영

다. 2007년 미전도종족 복음화를 위한 행사를 마치고 기

역에서 복음의 전달자라는 사명을 심어준 시간이었다.

도할 때 하나님께서 3가지 사명을 주셨다는 것이다. △국

이날 1천500여 좌석은 모두 가득 찼고 호주, 우즈벡, 중

내에 연고지 없는 해외동포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그들을

국, 일본을 비롯 탈북민들까지 30여 개국의 한인 디아스

위로해 주라 △해외에서 태어난 한인들을 그곳의 선교사

포라들이 참석했다. 특별히 올해 한디선은 ‘탈북민’과 함

로 키우라 △해외에 있는 한인들에게 민족 정체성을 일

께하는 대회로 기획됐다.

깨우고 사명감을 키워주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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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복음의 전달자 이형자 대회장은 “이런 사명을 받았을 때 한동안 머리

다”며 “그 땅에서 은혜와 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 주님

가 멍해졌다”며 “이후 한인 이민사와 관련한 서적과 사

의 영광을 위해 숨쉬며 뛰어가는 디아스포라를 응원하

료를 모으면서 사명을 더욱 견고하게 했고 결국 한민족

며 축복합니다, 디아스포라의 삶은 하늘은 향한 본향을

디아스포라 세계대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한 삶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한민족은 중국인이나 유대인들보다 더 많은 나라에 퍼져 있다”며 “이제 한국인들은 한민족을 사용하 시려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 한자리에 모여야 한다” 고 역설했다. 특히 이 대회장은 “북한 탈북자들은 두만강과 압록강 을 건너 목숨을 걸고 자유 대한민국으로 건너와야 했다” 며 “본토인 북한을 떠나 남한으로 오게 된 탈북인 디아 스포라에게도 오늘 하나님께서 새로운 사명을 갖는 시 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 각자가 겪 는 고통과 고난은 나의 이야기를 넘어 민족의 이야기이 고, 새소망을 주시고 값진 인생이 되게 하려는 하나님의 섭리다”라고 강조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김승옥 목사(할렐루야교회 담임)는 “성경엔 디아스 포라의 이야기가 풍성하게 담겨 있다”며 “아브라함도, 요셉도, 모세도 모두 디아스포라의 이야기다”라고 해석 했다. 김 목사는 “나 또한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를 따라 미 국으로 이민을 갔다”며 “소수민족의 아픔을 갖고 늘 ‘나 는 왜 한국인으로 태어났을까’라고 생각하며 금발에, 푸 른 눈을 가진 사람이 되는 꿈을 꾸고 차별에 아파했다” 고 회상했다. 그는 “이처럼 ‘한국 부모인데 왜 내가 이곳에 태어나야

이외에도 한디선은 탈북민들로 구성된 시온합창단(포

지, 왜 우리는 조금 더 나은 곳에 태어나지 못했지’라고

항 주찬양교회, 탈북민교회)의 찬양, 최선규 아나운서가

물었다”며 “그렇지만 그 모든 질문들 위에, 어느 곳에서

‘평화 콘서트’, 김경아 아나운서가 ‘30여 개국 디아스포

나 복음의 전달자로 한 분 한 분 서길 원하시고 모든 것

라의 국기 입장’, 고훈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박양우

을 주관하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고 역설했다.

장관이 영상 축사를 보냈고 박정곤 목사(경남남부 횃불

정홍원 전 총리는 한디선을 위해 영상 축사를 보냈다. 그는 “모국을 찾은 해외 동포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이

회장)와 박미하일 장로(러시아 디아스포라)가 성경봉독 을 했다.

번 대회를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였으면

평화 콘서트에선 다채로운 찬양과 연주가 이어졌다. 소

좋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대한민국의 번영은 해외

프라노 김라희(프라이부르크 국립국장 솔리스트)의 ‘주

동포들의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다”며 “‘의인의 간구는

하나님 독생자 예수’, 바리톤 김성곤 교수(경희대 음대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말씀하셨다. 국가적 어려움이 많

객원교수)의 ‘내게 임한 주님의 능력’, 탈북자 피아니스

은 때 하나님의 은혜가 이 땅에 임하도록 많은 기도를 해

트 김철웅 대표(예술로함께)가 ‘아리랑’, ‘Amazing

달라”고 부탁했다.

Grace’를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별순서에서 OBC

지구촌교회 담임에서 이젠 케냐 선교사가 된 진재혁 목

▲탈북민으로 구 성된 시온합창단 의 찬양(위)과 대 회에 참석한 호주 선교사와 후손들 이 선교대회를 마 친 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앙상블이 피아노 3중주를 선보였다. 〠

사는 영상축사에서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 회를 통해 우리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고 놀라운 계획으 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놀라운 섭리를 발견하기 바란 62 Christian Review

정윤석 본지 한국주재기자 권순형 본지 발행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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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KA Aged Care 최연희 대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글|주경식 사진|권순형 그러나 호주는 가히 노인을 위한 나라라고 할 수 있 을 정도로 ‘노인 복지’와 ‘장애인 복지’가 잘되어 있는 나라이다. 모두가 짐작하고 있듯이 호주의 복지정책은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복지가 잘되어 있 는 나라이다. 해가 갈수록 펜션(Pension, 노인 복지) 혜택을 받는 연 령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세계에서 호주만큼 노인복지 가 잘되어 있는 나라를 찾기는 쉽지 않다.

지난 2016년 실시했던 호주 전국 인구센서스에 의하 면 호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은 전체 인구의 16%인 약 390만 명이다. 이 중 양로원 입소 예상 나이(평균 남 성 82세, 여성 84.5세)인 85세 이상은 약 51만 명으로 전 체 인구의 약 2%다.

▶한인 사회 최초 로 호주 정부의 인가를 받은 홈케 어 서비스 기관인 KA Aged Care 의 최연희 대표.

노인을 위한 나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감독: 코엔 형제/주연: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 외)라는 영화를 오래전에 보 았다. 실제 스토리는 노인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왜 제목을 이렇게 설정했는지 영화를 보는 내내 의구심 을 가졌던 기억이 있다. 제목만을 보면 마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an) 영화는 노인들은 더 이상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같이 들려진다. 잘 만들 어진 영화였지만 영화 제목을 노인이라는 주제와는 전 혀 상관없이 생뚱맞게 잡았다는 생각을 가졌다. 48 Christian Review

▲스트라스필드 사우스(474 Liverpool Rd)에 위치한 KA Aged Care 센터 입구(위)와 사무실 전경(아래)

노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2027년까지 65세 인구는 약 520만 명(18%), 85세 이상은 약 67만 2천 명 (2.3%)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한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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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이 인구 센서스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용문 교수 (UNSW 초빙 통계학 교수)에 의해 조사된 한인 커뮤니 티 백서(센서스)에 의하면 호주에 있는 60세 이상의 한 인 인구는 전체 한인 숫자의 7.2 % 정도 되는 것으로 발 표되었다. 참고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가 되면 고령화 사 회(Ageing society)라 부르고,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가 되면 고령사회(Aged society)라고 불리운다. 그 리고 65세 이상 인구가 20%일 때는 초고령 사회”(Postaged society)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보면 호주는 이미 ‘고령사회’(Aged society)라 할 수 있고 호주 내 한인 사회도 차츰 ‘고령화 시대’(Ageing society)로 접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 사회 를 돌아볼 때 노인들에 대해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의구심 이 든다.

곳은 많지 않다. 그 중에서 KA Aged Care 센터는 한인 커뮤니티 최초로 호주정부의 인가를 받은 홈케어 서비 스 기관인 것이다. 최연희 대표는 20년 전에 호주 시드니로 이민을 왔다. 한국에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17년 동안 재직했다. 그러다가 1998년 시드니로 이민을 왔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처음에 이민을 오면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라 할 수 있다. 최 대표는 한국에서의 직업을 바탕으로 영어학원 을 해보기로 결심하고 현재 KA Aged Care 사무실로 사 용하고 있는 건물에서 영어학원을 개원했다.

KA Aged Care (노인 홈케어 센터) KA(Korean Australian) Aged Care(노인 홈케어 센터)의 최연희 대 표(시드니온누리교회 권사)를 만나 기 위해 스트라스필드 사우스 (Strathfield South)에 있는 사무실을 방문했다. KA Aged Care는 한인 커 뮤니티 최초로 호주정부 인가를 받 은 홈케어 서비스 기관이다. 여기서 먼저 홈케어 서비스 센터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본다. 호주 정부는 해마다 노인복지에 총 181억 달러(한화 로 약14조)를 지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예산의 약 70% 인 122억 달러(약 9조 8천억원) 정도를 양로원에 보조 하고 있다. 전체 노인 인구 비율을 따져 볼 때 양로원 거 주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전체 노인 예산의 70%를 양로원에 쏟아 붓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차츰 홈케어 서비스를 장려하고 있 는 중이다. 홈케어 서비스는 노인들이 양로원에 들어가는 대신 집 에서 독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간병인이 노인의 집을 방 문해서 간호와 간병, 식사와 목욕, 청소와 장보기 등 다 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호주 전체 노인 중 노인 복지 혜택을 받는 130만 명 중 2/3 이상이 홈케어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추산되 고 있다. 이러한 홈케어 서비스를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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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케어 서비스

그리고 이것이 차츰 발전하여 홈케어 서비스 센터로 KA Aged Care 를 운영하고 있는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곽희성, 최연희 부 최 대표는 늦은 나이에 이민을 왔음에도 불구하고 도 부가 업무를 협의 전정신이 강했다. 그는 1998년 이민을 오자마자 시드니 하고 있다. 대학에서 TESOL(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 석사 과정(Graduate Diploma)을 공 부했다. 그리고 공부가 끝난 후 2001년에 현재 건물에 서 Jessica Education Centre(제시카 교육 센터)를 개설 했다. 제시카 교육센터는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의 유아부터 초등학교 학생들까지 영어와 한국어를 가르친 이중 언 어학원이었다. 이것이 비즈니스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 던 사람을 비즈니스계에 처음 발을 딛게 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그의 고백을 들어보자. “유아들이 차일드 케어 센터에 가기 전에 영어가 안되 니까 차일드 케어센터로 바로 가면 스트레스가 심하죠.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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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KA Aged Care 최연희 대표

▲홈케어 서비스 그래서 유아들을 중심으로 유치원에 가서 적용할 수 있 KA Aged Care 는 크리스찬 가치 도록 영어와 공부를 가르쳤어요. 그렇게 시작된 거죠. 와 철학을 이해하 저는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고 전문개발교육 을 통해 노인들을 교사 출신이 뭘 알겠어요? 어떻게 이것을 해왔는지 모 돌보며 섬기고 있 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제가 못 다.

했을 겁니다. 한국에서는 교회를 다녔지만 신앙이 깊지 못했어요. 그러나 이민을 와서 한국에서도 안 하던 비지니스를 하 게 되니 무엇을 의지할 수 있겠습니까? 의지할 곳이 주 님밖에 없는거죠! 그러면서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만 바라보게 되고,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게 된 거죠.” 그는 한국과는 전혀 다른 이민사회 속에 살면서, 그리 고 비지니스를 시작하면서 신앙이 깊어진 것이다. 소명이 있어야 무슨 일을 하든지 적성이 맞아야 한다. 그러나 특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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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노인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다 열거할 수는 없지 만 최 대표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다가 노인 을 위한 홈케어 서비스를 하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고백 한다. 홈케어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면서 많은 노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자식들을 다 출가시키고 혼자된 노인 들은 외롭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들이 없다. 최 대표는 홈케어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면서 많은 노 인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어느 날은 노인 한 분의 인생 이야기를 오랫동안 들으면서 맘이 짠해지기도 했다고 한다. “노인 고객들을 보면 어려운 분들이 참 많아요. 그분 들에게 어떻게 노년의 삶을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을까. 그것을 헤아려 보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 이 되죠. 크리스찬 밸류가 없어서는 안 되는거죠. 그래 서 생각나는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 밖에 없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섬겨주신 모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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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범을 따라 저희 KA 홈케어 센터의 철학도 정성을 다해 고객을 섬기고 감동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 표로 합니다.” 한평생 애쓰고 희생하신 우리 부모님들에게 노년에 행 복하고 풍요로운 여생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는 게 자식된 도리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호주 정부가 노인 들에게 다양한 복지의 혜택을 제공하지만 언어와 문화 가 달라 한인 노인들은 제대로 이러한 복지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데 이러한 한인 노인들에게 한국어를 사용하는 돌보미, 도우미들이 가서 한국인의 정서로 노인들을 섬 기고 도와준다면 더 이상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다. 게 다가 크리스찬 가치를 가지고 노인들에게 찾아간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KA 홈케어 센터는 단지 노인을 위한 홈 케어 서비스 센터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 의 정신으로 운영되는 노인 돌봄 센터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KA Aged Care 전 직원들은 크리스찬 가치와 철학을 이해하고 전문개발교육(Professional Development Education)을 통해 노인들을 돌보고 섬기 고 있다고 자긍한다.

으고 홈케어 서비스는 따로 홈케어 서비스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갖고 계신 분 가운데 정부에서 제공하는 홈케어 서비스를 받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본인이 이런 노인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 KA Aged Care를 통해 신청을 하게 되면 적격 여부 평가를 Aged Care Assessment Team(ACAT) 을 통해 받게 된다.

어떻게 노인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나? “65세 이상 영주권자면 모든 사람이 홈케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어요! 그런데 아직도 많은 한인들은 그것 을 잘 모릅니다. 이것은 펜션(Pension)하고는 아무런 상 관이 없습니다. 펜션 받는 분들도 신청할 수 있어요. 그 렇다고 펜션에서 빠져나가는 것도 아니에요. 자격이 되 면 펜션은 펜션대로 받고 홈케어 서비스는 홈케어 서비 스대로 따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한국인들은 호주의 복지에 대해 정확히 모 른다. 특히 노인복지에 대해서는 정보가 많이 부족한 형 편이라 할 수 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호주 정부 는 노인복지를 위해 국가차원의 어마어마한 금액을 쏟 아 붓고 있다. 자격만 된다면 정당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아직 이러한 정보를 알 지 못하거나 특별한 관심이 없기 때문에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노인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나? 기자가 물어보았다. “일단 65세 이상 되셔야 하고요, 영주권자 이상이면 신청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좋은 점은 이것은 펜션하고 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거예요. 펜션 받는 분들도 신청 할 수 있고, 홈케어 서비스를 받으신다고 그 금액을 펜 션에서 제하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펜션은 펜션대로 받 44 Christian Review

◀예수 그리스도 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으로 노인들 을 섬기고 있는 KA 홈케어 센터 의 곽희성, 최연희 부부.

물론 서비스를 신청한다고 65세 이상의 모든 사람들 이 모두 홈케어 패키지 서비스를 받는 것은 아니다. ACAT의 심사(Assessment)를 거쳐야 한다. 심사를 하게 되면 개인에 따라 등급이 결정된다. 기본단계나 낮은 단 계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중간 단계 또는 높은 단계의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심사를 노인 개인이 신청하기가 번거롭고 어렵 기 때문에 KA Aged Care 센터에서는 그 절차를 도와주 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심사를 거쳐 홈케어 패키지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면 각 등급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KA Aged Care 센터에서 제공해 주는 것이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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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KA Aged Care 최연희 대표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들을 받을 수 있나? 정부 심사를 통해 홈케어 패키지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면 호주정부에서는 홈케어 서비스 센터에 고객 대신 돈을 지불해 주고 홈케어 서비스센터 에서는 노인분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 이다. 홈케어 서비스는 한마디로 다양하다고 할 수 있 다. 노인들의 건강 관리(운동, 치료 마사지, 상담, 발질병 치료, 재활치료 등)와 간호 업무(투약, 치료, 피부건강관 리, 대소변 관리 등)등의 의료 도움부터 개인 위생(식사, 목욕, 샤워, 배변, 옷갈아 입기)과 가사일 전반 및 교통 편 제공 및 사교 활동 지원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부분에서 노인들의 복지를 돕고 있다.

▲홈케어 서비스 기관인 KA Aged 실로 호주는 ‘노인을 위한 나라’라 할 수 있다. 물론 Care에서 개최한 65세 이상 되었는데 건강하고 혼자 일상을 꾸려 나가는 크리스마스 파티.

데 전혀 어려움이 없는 분이라면 일부러 이런 복지신청 을 할 필요는 없다. 물론 그런 분들은 자격이 주어지지 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건강에 제약이 있고 혼자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노인들은, 노인복지 혜택들 받아 남은 인생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꾸려 나가 는 것이 자녀들에게나 본인에게도 행복할 것이다. 노년을 준비하는 삶 초기에 호주로 이민 온 이민 1세대의 평균 연령이 이 미 70세가 넘었다. 이분들이 혼자 독립적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형편이 되면 양로원으로 들어가야 한다. 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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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노인들의 대다수는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다. 그래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 인 양로원을 선호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인 양로원은 현재 썸머힐(Summer Hill)에 있는 윈드미어(Windermere) 양로원 하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양로원에 들어가기 위해서 많은 한인들이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물론 한인 복지회도 운영되고 있지만 복지회가 감당하고 있는 영역은 다른 부분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호주 정부가 홈케어 서비스를 권 장하고 있는 형편이고 한인 노인들은 다른 민족에 비해 서 연세가 들어도 양로원보다는 집에서 생활하는 경우 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인 홈케어 서비스는 갈 수록 많은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 으로 최연희 대표의 말을 들어보 자. “노인 문제는 노인 한 분만의 문 제로 놔두어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 보면 노인 문제는 곧 우리의 문제 이고요. 저도 젊었을 땐 이렇게 나 이가 들어갈지 꿈에도 생각 못했습 니다.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노 인문제는 가족의 문제이고 공동체 의 문제로 인식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족과 커뮤니티가 함께 협력해서 노인들을 도와야 하고, 희생하고 사신 그분들이 남은 인생을 질적으 로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배 려해 드려야 합니다. 거기에 저희가 최일선에 있는 것입니다.” 호주는 세계의 장수 국가 중 하나 이다. 갈수록 한인사회도 노인들이 늘어가는 ‘고령화시 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것이 다른 사람의 문제라 생각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모든 가정마다 노인들이 있고 이 분들은 이민 초기에 자녀들을 위해 자기 몸을 깎아가며 가정을 일구었다. 이제 한인 커뮤니티도 노인 복지와 노 인 문제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 이들의 헌신 과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 2세들의 눈부신 활약 과 성공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는 백발이 성성한 어른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을 존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19: 32).〠 주경식 본지 편집국장, 호주비전국제 대학 Director 권순형 본지 발행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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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법, 십계명을 찾아서 

거짓 증거하지 말라 “거짓이 보통이 되고 정직이 유별난 세상이 이 시대다. 그래서 더더욱 정직에 목말라 한다” 정지홍

거짓 증언 제9계명은 그냥 '거짓말 하지 말라'가 아니라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다. 이 계명은 본래 법정에서 행하는 거짓 증언에 관한 말씀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 굽을 나온 후에 모세가 숱하게 재판을 했다. 그 일이 너무 도 많아서 모세는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 워서 그들에게 재판을 맡겼다. 그런데 재판 과정 중에 거 짓 증언이 많았던 것 같다. 당시에 무슨 과학적 수사를 할 수 있었겠는가? 무슨 카 메라나 CC TV가 있어서 증거를 남길 수가 있었겠는가? 지문을 판독할 수도 없고, 증거를 보존할 수도 없었다. 그 래서 법정에서 유일한 증거는 증인이었다. 그런데 죄를 짓다가 붙잡힌 피고가 증인의 친한 친구이거나 가족이라 면 거짓으로 증언을 한다. 일견 이해가 된다. 그러나 증인을 힘으로 위협을 하거나, 뇌물을 써서 거짓 증언을 하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매수된 증인이 공식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함으로써 진짜 죄인은 무죄가 되고 반대로 어떤 사람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기도 한다.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자손들 사이에 이런 일들이 비일 비재했던 것 같다. 사람도 많고 재판도 많았다면 거짓 증언도 많았을 것이 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런 일들을 바로 잡으시려고 "네 이웃에 대해서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9계명을 주신 것이 다. 그런데 만일 거짓 증언을 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가? 하나님은 어떤 증인이 거짓 증거로 형제를 모함한 것이 드러나면 그가 했던 거짓 증언대로 판결을 해서 공동체 중 에 악을 제하라고 하신다(신 19:18-19). 예를 들면, 누군가에게 거짓 증언으로 살인 누명을 씌우 다가 탄로가 되면, 거짓 증언을 한 자가 거짓 증언을 한 대 로 살인죄에 해당하는 벌을 받게 된다는 말씀이다. 거짓의 배후, 마귀 그러면 이같은 거짓의 배후에는 누가 있는가? 거짓의 아 비인 마귀다(요 8:44). 에덴에서 하와를 유혹할 때도 마귀 는 물질로 유혹하거나 힘으로 위협한 것이 아니라 거짓말 66 Christian Review

을 했다.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고 거짓말을 했다. 최초의 인간은 그 거짓에 속아 하나님께 불순종하 고 타락하게 되었고, 결국 실낙원했다. 하나님은 거짓을 미워하신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성 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다가 혼이 떠났다. 아브 라함이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여서 바로에게 아내를 빼 앗긴 일도 있었고, 그의 아들 이삭도 자기 아내를 누이라 고 했다가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심한 모욕을 당했다. 이삭의 아들이었던 야곱은 거짓으로 형을 속이고는 형 과 원수가 되어 20년 동안이나 고향으로 돌아올 수가 없 었다. 이들은 3대가 거짓말을 해서 생고생한 집안이다. 정직을 축복하시는 하나님 그러면 어떻게 해야 거짓을 버리고 진실한 사람이 될 수 있는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 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 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 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 을 말하라”(엡 4:22-25). 욕심을 버리고, 심령이 새로워져야 한다. 많은 욕심이 우 리를 거짓된 사람으로 만들어간다. 불의한 이익을 탐하 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게 되어 있다. 심령이 새로워져야 진실을 말할 수 있다. 세상이 거짓되면 거짓될수록 정직하게 산다는 것은 정말 로 어려운 일이다. 정직하게 살려고 하면 거짓된 세상에 속아서 자주 손해를 보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 하신다. “여호와 하나님은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시 84:11). “정직한 자들 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 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시 112:2-3). 하나님은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않 고 부어주신다. 뿐만 아니라 부모가 정직하면 하나님은 그 자식까지도 축복하신다. 정직하면 하나님은 우리 가정 에 부와 재물을 내리시고 공의를 세우실 것이다.〠 정지홍 좋은씨앗교회 담임목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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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다시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땅을 밟다 

헤브론 간호대학 운영이 헤브론의 꿈 혈액 투석 센터 및 캄보디아 최초 호스피스 병동 준공 글|김명동 사진|권순형·박태연

▲헤브론병원 선 교사와 현지인 직 원 단체사진. 현재 헤브론병원에는 40여 명의 선교사 와 현지인 의사 22명, 간호사 30 명, 의료지원, 행 정, 청소 등의 직 원 50명 등 140여 명이 일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 찾는 헤브론병원, 줄곧 마음에 새 겨두고 있었다. 헤브론병원은 기자에게 첫사랑 같아서, 처음으로 해외 선교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한 곳이다. 따 라서 귀하고 소중한 것을 마지막 순간까지 간직하다 마 침내 내놓고 싶은 그런 심정. 이번 여행(10월 10일~17일)은 본지 권순형 발행인과 사진부 박태연 기자, 그리고 특별히 ‘주님의 숲’으로 알 려진 통기타 남성 듀엣 ‘사랑이야기’와 함께했다. ‘사랑이야기’는 ‘천상의 소리’라 불릴 만큼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하는 형제 CCM 듀엣으로 데뷔 29년째를 맞 이한 기독교대한성결교 교단 순회 선교사들이다. 환상적인 하모니로 모든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캄보디아인들까지 합세해 열창하는 등 뭉클한 감동의 시간이었다. 헤브론병원은 10월 17일 혈액투석센터 및 호스피스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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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준공식이 있었고, 이날 헤브론병원을 방문한 대한병 원협회(회장 임영진)는 헤브론병원에 앰뷸런스 1대를 기 증했다. 선교사들은 저마다 캄보디아인들의 삶을 바꾸며 미래 에 대한 희망의 씨앗을 전하는 감동적인 선교활동을 펼 치고 있었고, 캄보디아인들은 꿈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계실까? 그 어떤 사명자의 심장을 울려 이 땅에서 땀과 눈물을 쏟게 할까? 크마에 주일예배에 참석하다 도착한 다음 날 아침은 주일이었으므로 기자는 크마 에(현지인) 예배에 참석해 예배를 드렸다. 6년 전 시작된 크마에 예배는 병원 건물 3층에서 예배를 드려오다 정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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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 간호대학 설립이 헤브론의 꿈 문 입구에 신축된 환자 대기실에서 드린다. 크마에 예배 에는 병원 직원들뿐 아니라 동네 사람들이 참석하고 있 다. 찬양하는 목소리는 우렁찼다. 크마에 찬양은 귀에서 머리로 들어오기 벅찼지만 완벽하게 기자의 심장까지 전해졌다. 은혜로 다가왔다. 기타를 치며 찬양을 인도하 는 싸디(27) 씨는 헤브론병원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 처음 그녀를 만난 건 4년 전, 깜뽕 스프 지역으로 함께 어린이 사역을 하러 갔을 때였다. 그때 기자에게 한 말 이 지금도 귓가에 쟁쟁하다.

진 선교의 새로운 장을 펼칠 계획이다. 어떻게 마을 사람들의 신뢰를 얻어 교회를 세울 수 있 었을까. 선교사가 오랜 시간을 들여 현지 주민의 마음 을 얻는다는 것은 어떤 전략적 시스템만으로는 결코 이 루어질 수 없다.

▲크마에교회 삐쎗 전도사는 주일 오후에 깜뽕 스프와 깜뽕 짬 지역으로 마을 사역을 나가 어린이 들과 함께 찬양하며 말씀을 전하고 있다. ▼말씀 전하는 삐쎗 전도사.

반드시 필요한 한 가지가 있다. 진심, 즉 진리로 무장 된 복음과 한 영혼을 사랑하는 극진한 마음이다. 크마에교회 성도들은 한 달에 한두 번씩 깜뽕 스프와 깜뽕 짬 지역으로 어린이 사역을 다니고 있다. 누가 시 킨 것도 아닌데 자진해서 시골의 어린이들을 찾아가 복 음을 전한다. 이들로 인해 마을에 찬양이 울려 퍼지고 부모들이 복음을 듣기 시작한다.

▲헤브론병원 환자 대기실은 주일예배는 크마에 예배당으로 사용되고 있 다. 사진은 찬양하는 캄보디아 성도들과 어린이들.

“모든 선교사님들이 우리에게 꿈을 갖게 해주셨습니 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축복을 받기만 하고 그대로 있을 순 없잖아요. 꿈이 현실이 되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만 분명히 우 리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날 현지인 헴 삐쎗(Hem Piseth) 전도사는 ‘성실한 종’(출18:8~12)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고, 학 쏙지어 전도사가 통역을 했다. 헌금기도는 소말리가 맡 았다. 삐쎗 전도사는 캄보디아 장로교신학교 신학생이 고 쏙지어 전도사는 헤브론병원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모두 사진 이론과 실기교육을 받고 있는, 본지 권순형 발행인의 제자들이다. 권 발행인은 앞으로 이들에게 지 속적으로 사진교육을 시킨 후 헤브론 스튜디오에서 사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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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마에교회는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캄보디아인들에 게 마음의 안식처이자 사랑을 알게 해주는 둥지이다. 삶 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지펴주는 곳이기도 하다. 부모 들은 이 교회에 자녀를 보내며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예배가 끝났지만 기자는 이곳에서 잠시 머물렀다. 좀 더 이들과 친해지고 싶었다. 하나님의 사랑이 공급되는 곳에서 서둘러 떠날 이유가 없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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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다시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땅을 밟다  백학 선교사의 헤브론정신

‘좀 쉬시라’는 주위의 권유에도 선교의 꿈을 펼치기 위해 늦은 나이에 새로운 인생에 도전한 것이다. “선교사 파송식 때 눈물이 막 나는 거예요. 하나님이 70 가까이 되는 나 같은 사람도 선교사로 사용하시는 구나 생각하니 감격한 것 같아요. TP 훈련을 받은 것은 선교사의 정체성 때문입니다. 곁길로 가거나 허물어질 때 위기가 있을 때 보호를 받을 수 있잖아요.”

▶해병대 조교를 연상시키 듯 빨간 모자를 즐겨 쓰고 헤브론병원 구석 구석을 다니며 시 설을 관리하고 있 는 백학 장로.

백학 선교사(67)가 씩씩하게 달려와 거수경례를 한다. 언뜻 해병대 조교를 연상시켰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 라는 각오로 생각됐다. 시드니온누리교회 장로로 시드 니시니어선교회(대표 김측도 장로) 이사로 활동하던 그 가 시드니를 떠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던 중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을 방문하고 감동과 충격을 받았 는데 우리 부부가 헌신할 수 있다는 ‘한 줌의 희망’을 발견했다. 나는 시설관리를 아내는 주방 사역에 헌신할 예정이 다”라고 인사했었다. 은퇴 후 여생을 편히 누릴 수 있지 만 젊은이들도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해외 선교사로 인 생 2막을 시작한 것이다. 백 선교사와 아내 석금자(64) 선교사는 지난 2018년 11월 18일 시드니시니어선교회에서 파송을 받고, 서울 에서 4주간의 TP(Turning Point) 훈련을 거쳤다. 한국 세계선교협의회(KWAM)에서 70번째 선교사로 파송을 받은 이들은 금년 2월 19일 캄보디아에 선교사로 첫 발 을 내디뎠다. 56 Christian Review

▲헤브론병원 식구들 건강은 내 손 안에~ 헤브론병원 선교사들의 건강 지 킴이로 나선 석금자 선교사는 매일같이 건강식을 위한 메뉴 선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언젠가는 꼭 선교사가 되고 싶었던 백 장로. 그는 막 연하게 선교사의 꿈을 현실로 이뤄보려고 신학교에 들 어가 3년 공부를 끝내고 때를 기다렸다. 그러던 중 하나 님께서는 그를 시니어선교회를 통해 선교현장으로 내몰 았다. 아내도 기꺼이 남편을 따랐다. 아니, 하나님께 순 종했다. 그런데 왜 하필 헤브론병원인가?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해야 하나? 기도하는 중에 크 리스찬리뷰 권순형 발행인을 만나 상의를 하게 됐죠. 권 발행인이 헤브론병원을 소개했어요. 4박 5일 일정으로 사전 답사를 왔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김우정 원장님을 만난 거죠.”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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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 간호대학 설립이 헤브론의 꿈 백 선교사는 그날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백 장로님, 여기 와서 우리와 같이 일을 하십시다.” “원장님, 저는 할 줄 아는 게 아무도 없습니다.” “백 장로님, 그 말씀이 참 마음에 듭니다.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말은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는 말 로 내 귀에는 들립니다. 그런데 여기 와서 며칠 계시면서 뭐 보이는 게 있습니까?”

은 있는데 암은 아니고 수술하면 된대요. 30년 만에 병원을 찾은 것 같아요. 선교사로 간다니까 하나님께서 작은 혹이라도 발견해서 치료를 해주시는 구나,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는데 택시 안에서 우리 부부는 두 손을 꽉 잡고 감사기도를 드렸죠. 눈이 오네 요. 그러게. 하나님이 흰 눈같이 깨끗이 치료해 주시네 요.” 이들 부부가 선교사로 떠난다고 말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반대했다고 한다. “장로가 교회 일을 돌봐야지 무슨 선교냐?” “돌봄을 받아야 할 나이에 무슨 선 교냐?”며 “가지 말라”고 만류했다. 낯선 기후와 환경, 다른 언어와 문 화 등으로 헤쳐 나가야 할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당장 건강이 염려가 됐다. 그러나 남들은 걱정이 앞섰지만 이 들은 기쁨으로 가득했다. 선교는 나 이나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오직 믿 ▲헤브론병원 원장 김우정 선교사와 부인 박정희 선교사 부부가 사전 답사차 방문한 백학 장로, 음과 소명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 석금자 권사 부부와 병원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가졌다. (2018. 11) 이다. 백 선교사는 이 질문에 고개만 끄덕였다고 했 다. “사실 돌아다녀 보니까 할 일들이 많이 보이 더라고요. 제가 교회에서 전기 시설관리며 건축 에 대한 감찰 등을 맡아 일해 왔기 때문에 이 분야에는 어느 정도 지식은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렇다고 그쪽 일에 공부하거나 배운 적은 없 어요. 맡겨진 일을 하면서 여러 전문가들에게 물어 보고 또 물어보고 그런 과정을 거치다보니 자 연스럽게 기초지식을 습득한 것 같아요. 그런데 시설관리 하던 선교사님이 떠난다는 거예요.”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그들은 살림을 아낌없 이 정리했다. 그런 후 선교사 훈련을 받기 위해 시드니를 떠나 한국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 같 은 소명의식을 더욱 확실하게 일깨어준 사건이 있었다. 백학 선교사는 계획했던 대로 전기를 비롯한 시설관리 갑작스럽게 통증이 찾아온 것. 사역을, 석금자 선교사는 주방 사역을 시작했다. 그러 “사람들 앞에서 아프단 소릴 못하고 인사를 하고 둘 나 낯선 타국생활이 쉽지만 않았다. 더위와의 싸움도 이서 한국으로 왔어요. 갑자기 왜 이리 아프지? 혹시, 힘들다. 40도까지 오르는 무더위에 턱턱 숨이 막힐 정 암?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아내는 병원에 가자고 도. 더구나 백 선교사는 바깥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다. 하고 난 괜찮다고 버텼죠. 도저히 통증을 견디지 못하 “와서 보니까 큰일들이 막 터지더라고요. 우선 수도에 겠더라고요. 췌장암 전문의를 찾았어요. 검사 결과 혹 요. 수압이 낮아 물이 부족해서 고생들 하고 계셨어요.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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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 선교사와 함께 일하고 있는 헤브론병원 시설 부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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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다시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땅을 밟다  탱크를 곳곳에 비치해 빗물을 받아썼어요. 왜 물이 약 하게 나오지? 하나하나 체크를 하다 보니까 아주 사소 한 일이었어요. 계량기에 이물질이 끼여 있었던 거예요. 그걸 탁탁 털어서 다시 끼어 넣으니 물이 콸콸 쏟아졌 어요. 이전에 체크를 소홀이 한 겁니다.

▲헤브론병원은 3층에서 5층으로 증축하고 지난 10 월 17일 준공식을 가졌다. 아래 건축 중인 건물은 진료 실과 치과(2층)로 사용될 예정이다. (2019년 7월 촬영)

이 좋은 일하는 병원인데 당연히 협조를 해야죠. 그렇게 해서 캄보디아 전기 기술자들과의 갈등도 좀 있었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에어컨 공사까지 다 마칠 수 있었죠. 사실 캄보디아 기술자들만의 근성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인간 관계도 참 중요해요.” 백 선교사는 “보니까 사소한 일이다 하 여 무심코 지나치면 돈이 줄줄 새는 곳이 바로 이 현장이다”면서 “설비 팀에게 항상 안전교육과 기초적인 것을 무시하지 마라, 전기세를 아낄 수 있는 설계까지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식구들이 그래요. 백학 장로 안 왔 으면 어떻게 했나. 사실 그래요.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몰라 항상 준비하고 있어요. 전기가 쓰윽 꺼지면 저한테 달려오고, 엘리 베이터 섰다, 어떻게 된 거냐. 여기 구멍을 뚫어 주세요. 이 막대를 잘라 주세요. 그런데요, 신기한 건 제가 이 분야에 전문 적으로 배우지는 안 했어도 수많은 사건 사고를 통해서 빨리 숙지가 된 거예요. 자

도시 전체가 물이 약해서 그렇 다, 그렇게 판단하고 물이 통하 는 라인을 하나 더 깔았는데도 물은 계속해서 약한 거예요. 불필 요한 작업을 한 거죠. ‘시원하게 물이 콸콸 나옵니다. 이제 수돗물 충분히 써도 됩니 다’ 병원 식구 전체에 카톡 메시 지를 넣었어요.” 전기도 문제였다. “병원건물 4층 5층을 증축하고 전기공사 때문에 이사를 못했어 요. 전기사정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기를 사용하는 상태에 서 작업이 불가능한 거예요. 어떻 게 해야 될지 몰랐어요. 그런데 ▲석금자 선교사(가운데)와 함께 헤브론병원 주방을 맡고 있는 현지인 꾼띠어(왼쪽)와 뚜잇(오른쪽)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더라고요. 병원 식구들을 모아놓 꾸 사고가 터지니까요. 저도 어느 땐 깜짝깜짝 놀라요. 고 브리핑을 했어요. 신기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는 거예요.” 연휴기간 수술 안 하는 날을 택해서 전기공사를 한다. 그러니까 헤브론병원의 모든 궂은일은 오롯이 그의 입원 환자는 퇴원시키고 일부는 중환자실로, 선교사님들 몫. 은 휴가를 떠나라. 여기는 전기공사 하는 사람만 남는다. 백 선교사는 “원장님 하시는 일을 보면 이런 사소한 그런데 전기를 꺼야하는데 냉동약품과 식품들이 있잖아 일들은 아무것도 아니다”며 “일이 즐겁다”고 말한다. 요. 프놈펜에 있는 각 한국식품회사에 전화를 했어요. 핸드볼 대표 선수였던 아내 석금자 선교사 역시 주방 일 냉동실 좀 사용할 수 있겠습니까? 다행히 우리 냉동 로 손가락이 헐어 습진이 생길 정도지만 섬길 수 있어 칸을 빌려드리겠습니다. 부피가 얼마나 됩니까. 헤브론 감사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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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 간호대학 설립이 헤브론의 꿈 이들의 황혼 선교가 아름다운 것은 자비량 사역이기 때문이다. 월세를 내고 먹고 생활하는 모든 비용을 스 스로 감당하고 있다. 일생 동안 일하고 받은 연금을 선 교를 위해 기꺼이 털어 넣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나누 고 베푸는데도 인색하지 않다. 사역 외에도 현지 선교사 를 돕고 섬기는 일도 물질과 재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나이가 많을 뿐이지 선배 선교사를 섬기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동안 섬김의 훈련을 받았으니 사랑과 섬김의 자세가 유 지된다면 분쟁을 줄일 수 있고 겸손과 지혜가 있다면 선 교사들과 좋은 협력관계를 이룰 수 있을 겁니다.”

백 선교사가 강단 있는 어조로 말을 이었다. “길이 보이지 않더라도 밟을 용기만 있으면 내 길은 내 가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학 선교사는 시니어 선교에 대한 논문을 준비 중이 다.

▲헤브론병원 직 원예배에서 특별 찬양하는 한국인 선교사들.

신장투석센터 및 호스피스병동 준공식

▲헤브론병원 직원예배(매주 월, 위)와 오전 마감 기도회(아래)에 참석한 백학, 석금자 선교사 부부. 아래 사진 가운데는 임승주 간호부장.

백 선교사는 “시니어 선교사들이 젊은 선교사들에 비 해서 더 안정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서 “시니어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우선 자녀 문제로부터 자유롭습니다. 그러니까 사역 에 집중할 수가 있어요. 또한 시니어들은 어느 정도 재 정적인 여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니어들 이 연금이나 노후를 위한 저축 등이 있다면 그리 크게 후원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가장 큰 강점은 시니어들이 가진 경험과 지식을 선교 지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그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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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병원은 10월 17일 오전 11시 헤브론병원 5층 강 당에서 신장투석센터 및 호스피스병동 준공식을 가졌 다. 호스피스병동 오픈은 캄보디아 최초다. 이날 준공 감사예배에는 캄보디아 임 차일 리(Yim Chhay Ly) 부총리, 김지민 주캄보디아 한국 대리대사, 독 일대사, 응 호왓(Eng Hout) 보건부 차관, 대한병원협회 임 영진 회장을 비롯한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단과 헤브론 병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헤브론병원 신 장투석센터 준공 식에서 테이프 커 팅하는 임 차일리 캄보디아 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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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다시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땅을 밟다 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헤브론병원에 앰뷸런스 1대를 기증했으며(위), 20세 이하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선수들이 사용한 축구공을 전달했다(가운데) . 가운데 작은 사진 양쪽은 CCM 남성 듀엣 ‘사랑이야기’ 공연 장면. 아래 사진은 신장투석센터 준공식에서 신장 투석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임 차일리 캄보디아 부총리.

김우정 원장은 “캄보디아 농촌 지역 보건서비스 향상 을 위해 헤브론간호대학을 설립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병원협회가 헤브론병원에 앰뷸런스 1대를 기 증했다. 임영진 회장은 기증식에서 “병원협회가 헤브론 병원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며 “이번 앰뷸런스 기증이 마중물이 돼 앞으로도 병원 협회가 도움을 드리는 일을 자주 마련할 수 있도록 노 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신의 앰뷸런스를 드리려고 했는데 헤브론병 원에서 캄보디아 현지의 비싼 세금 등을 고려해 중고 차 량으로 요청해 주셔서 우리를 배려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비록 새 차량은 아니지만 요긴하게 사용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우정 원장은 “현재 병원의 앰뷸런스는 20년이 넘어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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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낡아 운행보다 수리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며 “대한병원협회가 기증해주신 앰뷸런스는 어려운 캄보 디아 환자들을 구하는데 정말 필요한 장비가 될 것”이 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전달된 앰뷸런스는 병원협회 실무자와 헤브론병 원 서울사무소 담당자가 직접 한국에서 선정한 모델로, 정비와 도색을 끝내고 두 달 전에 미리 배편으로 운송 돼 행사 전날 병원에 도착했다. 한편 이날 앰뷸런스 전달식과 함께 임 회장은 대한민 국 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선수들이 사용한 축구공을 캄보디아 현지에서 아마추어 축구 선수로 활동 중인 헤 브론병원 직원 Em Bunna 군에게 전달하며 또 하나의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김명동

본지 편집인 권순형 본지 발행인

박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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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형 칼럼

작은 자들을 위한 시 이태형

요안나 이야기 일본 교토에서 만난 영국인 크리스찬 요안나는 매일 샤 워를 할 때마다 북한을 위해 기도한다고 했다. 일본어와 영어에 능통해 각종 집회에서 통역으로 봉사하는 그녀 는 오래전부터 박해받는 지역의 크리스찬들을 위해 기도 하다 최근 몇 년 동안은 북한 사람들을 위해 집중적으로 중보 기도하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샤워를 하면서 일부러 창문을 열어놓고 한기를 느끼며 기도한다. “추위를 느낄 때마다 ‘북한의 형제자매들은 이보다 훨씬 더 혹독한 추위에서 고생하고 있겠지’라고 생각하 면 더욱 절실히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샤워 때 마다 기도하겠다고 결심한 것은 하루도 잊지 않고 기도 하겠다는 마음의 결단이었지요.” 최근 한국을 방문한 그녀와 딸을 양화진 외국인 선교 사 묘원으로 안내했다. 낯선 땅 조선에 와서 26세에 순 교한 루비 켄드릭 선교사의 묘비에 적혀 있는 ‘내게 만 약 1천 개의 목숨이 있다면, 그 모두를 조선에 주겠습니 다’는 묘비명을 보며 요안나는 한참 동안 우두커니 서 있다 나직이 말했다. “이분들 때문이었군요. 이분들 때문에 한국이 이렇게 하나님의 복을 받는 복음의 민족이 됐군요. 저는 아무 것도 아닌 작은 자이지만 평생 북한의 형제자매들을 위 해 기도하겠습니다. 저의 마음을 드리겠습니다. 약속합 니다.” 그녀는 결코 작은 자가 아니었다. 레이먼드 이야기 독일 북부의 헤른후트(Herrnhut)는 체코 및 폴란드 국경에 인접한 인구 1천200여 명의 작은 마을이다. 1700년대 이곳의 영주였던 진젠도르프 백작은 종교적 박해를 피해 헤른후트에 정착한 모라비안 교도들과 함 께 형제단을 만들어 근대 독일의 영적 각성을 이끌었다. 아직도 성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이곳의 예배처소 지 저스하우스에서는 매주 토요일 새벽 5시마다 한반도 통 일과 북한을 위한 기도회가 열린다. 모이는 사람은 많 지 않지만, 이들은 수년 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하나님 의 마음을 품고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복음화를 위해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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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고 있다. 헤른후트라는 지명을 알고 있는 한국인 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럼에도 그곳에서 이역만리 한반도를 위한 소중하 고 아름다운 기도회가 매주 열리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 웠다. 기도회를 이끄는 캐나다인 레이먼드는 기도회 현 장에서 내게 말했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지극히 작은 자들이지만 아버 지의 마음을 품고 기도할 때, 그분께서 역사를 이뤄주 신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북한의 형제자매들이 참 자 유를 누릴 때까지 쉬지 않고 기도할 것입니다.” 레이먼드와 이 시대의 모라비안들은 결코 작은 자들 이 아니었다. 아니, 내 눈에 그들은 누구보다도 큰 자들 이었다. 하늘 아버지 눈에도 그렇게 보이리라. 작은 자들을 위한 시 요안나와 레이먼드뿐 아니라 작지만 위대한 사람들이 지금 도처에서 하늘을 향해 “이 땅을 고쳐주소서”라며 호소하고 있다. 거대한 교회나 교단, 연합단체의 리더들 이 아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소위 ‘위대한 종’들 도 아니다. 그들은 누구도 관심 두지 않는 작은 자들이 다. 그러나 잊어버리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지금 역사의 흐름이 바뀌는 시대, 크고 위대한 것의 기준이 달라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 는 ‘큰 것이 작은 것’(New Big is Small)이라 할 수 있 다. 요안나, 레이먼드와 같은 이들, 다른 이들에겐 너무 나 중요한 모든 것들을 하찮게 여길 수 있는 사람들, 오 직 하늘 아버지의 마음만 좇으며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이들이야말로 ‘작지만 큰 자’들로 부흥의 때, 하나님께 사용되는 도구가 될 것이다. 이 땅 도처에서 작은 자들의 시와 노래가 불리고 있 다. 분명, 이 글을 읽는 자들 가운데에도 삶의 현장에서 겸손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노래하고 시 를 쓰고 있는 작은 자들이 있으리라. 이 것이야말로 우리의 소망이 아닌가.〠 이태형 현 기록문화연구소 소장, 고려대 사학과

및 미국 풀러신학대학원(MDiv) 졸업, 국민일보 도쿄특파원, 국민일보 기독교연구소 소장 역임.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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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메시지

구제는 삶의 한 방식 서을식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잠언 11:25) 20대 초반에 나는 이 성구에 쉽게 ‘아멘’하지 못했다. 벽을 만난 듯 피해가던 내가 점차 변했다. 그 시작은 시드니 정착 초기에 주변 사람들을 통해 받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때 어떻게 그분들은 내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마음이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경이롭게 다가와 감사가 깊어지고 감 동이 날로 커진다. 하여, 기회 닿는 대로 남을 돕는 시늉이라 도 하려 노력해 왔다. 예수님처럼 물질, 명예, 권세와 담쌓을 만큼 내 사역 초기의 결단은 그리 확고하지 못했다. 또 바울처럼 풍요와 가난에 잘 적응하며 자족하는 목회자로 한 길을 가지도 못하는 부족한 사람이다. 그래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봉사가 일상인 목사이다 보 니, 남을 돕는 일이 새삼스럽지 않지만, 시간이 세월 되고, 경 험이 인생 되고 보니, 이제 이 구절이 단지 ‘성경 말씀이니’가 아니고, ‘경험해 보니’ 참으로 옳은 말씀이라는 확신이 생겼 다. 나와 비슷한 혼란을 겪으며 영적 근육을 키워나가고 있을 순례자를 위해, 주제넘지만,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않기를 바라 몇 마디 적어본다. 부의 기준을 바꿔라. ‘얼마를 소유했느냐?’가 아니고 ‘얼마 를 나눴느냐?’이 물음에 대한 답으로 자신의 부를 측정하라. 모아서 쌓아 놓은 양이 아니고, 나눠 덜어내 가난해진 그만큼 하늘에 쌓은 부자가 된다. 그러나 명심하라. 남의 것을 모아 서 마치 내 것처럼 주며 생색내는 코디네이터는 되지 마라. 너 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담긴 너의 것으로 주라. 하나님께서 재물의 주인이고 당신은 재물의 청지기임을 잊 지 마라. 이 사실을 잊으면, 내가 소유하고 있다고 착각했던 돈이 나를 소유하는 진짜 주인이 된다. 돈이 내 주인이 되고 내가 돈의 노예가 되는 역전 현상이 생겨 주객이 전도되지 않 도록 하라. 축복의 채널이 돼라. 나를 통해서 남에게 흘러간 축복이 참 축복이다. 반면에 나에게 와 머무른 축복은 순간의 기분과 신 분까지 상승시켜 그에 걸맞게 대접받는 효과가 있겠지만, 이 는 잠시, 결국 시궁창 안에서 썩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62 Christian Review

구제와 대부를 지혜롭게 구분하되 이자를 받는 대부업자는 되지 마라. 구제는 주고 끝나야 한다. 결코, 되로 주고 말로 받으려는 회수금을 노린 투자가 아니다. 구제하고, 희년 정신 으로 빚을 면제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마라. 그래야 공 덕이 되고 이후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편해진다. ‘부로 혹 사람은 살 수 있을지라도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는 없다’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나눠 섬기면, 당장은 아첨하 는 입술과 얻어먹는 입이 주변에 북적여도, 나중에는 외롭게 일생을 마칠 수도 있다. 먼저 진실한 친구가 되어주라. 재물이 내 손을 떠나 재물보다 더 높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면, 현 명하고 자애롭게 사용하라.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지 마라. 구제는 선한 일이니, 계속하 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기리라는 막연한 기대는 처음부터 접어 라. 하나님의 보상은, 기본적으로 그리고 고맙게도, 하늘에 속한다. 현실은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인색하다, 거만하 다, 생색낸다’ 말하며 ‘자기 의에 사로잡힌 자, 불공평론자’ 라는 프레임을 씌운다. ‘잘살아서 좋겠다’라는 빈정거림, ‘내가 당신처럼 벌면 나는 더 잘한다’라는 말도 듣는다. 빚진 자의 낮고 상처받은 자존 감, 채무 의식이 자신의 어려운 현실과 결합하면서 나오는 신 세타령이려니 하고 이해하라. ‘나도 열심히 일하고 절약해서 형편이 조금 나아지면 당신처럼 남을 돕고 살겠다.’라고 진심 으로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선을 행하다가 절대 낙심하지 마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소설 제목을 떠오르게 하는 사람도 자주 만나 겠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라. 밀란 쿤테라는 자신의 존재의 가벼움을 깨닫고 겸손한 마음 과 자세로 세상을 대할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말했으니, 그들이 당신의 위대한 스승인 셈이다.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 라”(사도행전 20:35). 구제는 특별하지 않다. 그저 삶의 한 방식일 뿐이며, 상식을 뛰어넘어 평균케 하는 하나님의 덧셈과 뺄셈이다.〠 서을식 버우드소명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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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관의 좌충우돌

개혁의 횃불을 들다 김환기

10월의 마지막 주일은 '종교개혁 주일'이다. 1517년 10월 31일은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당에 95개항의 반박 문을 붙였던 날이다. 종교개혁이라고 번역하지만, 영어 로 '개혁'(Reformation)이다. 중세는 '정치와 종교'와 분리되지 않고 상생하는 관계 였다. 교회는 세상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안에 있 기에, 세상을 알지 못하면 교회의 역할을 올바로 감당할 수 없다. 20세기의 최고의 신학자로 평가 받는 칼 바르트 도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신문을 들고 살아야 한 다"고 했다. 로마와 기독교 기독(基督)이란 그리스도(Christ)를 한문으로 음역한 말이다. 그리스도인(Christian)이란 기독교인이란 뜻이 다. 그리스도인이란 용어는 사도행전 11:26절에서 등장 한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예루살렘의 핍박을 피하여 안디옥에서 살았다. 이때 안디옥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비하 하며 부른 용어이다. 기독교의 본격적인 박해는 AD 64년, 로마에 대화재가 발생했을 때부터이다. 백성들의 원성이 황제에게 향하자, 네로는 기독교인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기독교는 AD 64년부터 공인되는 313년까지 지하종교 였다. 380년에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삼 으면서 로마가 점령한 모든 땅에 기독교를 전파하게 되 었다. 395년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죽으면서 로마는 '서 로마와 동로마'로 갈라졌다. 서로마의 수도는 로마, 동 로마의 수도는 지금의 이스탄불이다. 나라는 분리됐지 만 기독교는 분리되지 않았다. 세월이 흐르면서 언어, 지역, 교리, 영토 등의 갈등으로, 1054년 서로마는 '로마 가톨릭'(Roman Catholic), 동로 마는 '정교회'(Orthodox Church)로 분리되었다. 서로마와 동로마 서로마는 476년에 게르만족에 의하여 멸망했다. 게르 만족 중 가장 강력한 프랑크족은 기독교로 개종하여 교 회의 교황과 좋은 관계를 이어갔다. 800년 12월 25일, 교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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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레오 3세는 프랑크인의 왕 카롤루스 1세에게 황제의 관을 씌우고 서로마 제국을 재건했다. 카롤루스가 죽고 영토를 3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분할한 나라는 후에 프랑스, 이태리, 독일이다. 962년 오토 1세가 로마의 정통성을 잇는다는 의미로 '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 등극하지만, 그러나 1806년 나 폴레옹에 의해 해체되었다. 지금의 독일인 '신성로마제국 '은 종교개혁과 관련하여 아주 중요한 나라이다. 이곳에 서 종교개혁이 시작되었고, 가톨릭과 개신교의 '30년 종 교 전쟁'도 있었다.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전쟁은 끝났지만 나라 는 만신창이가 되었다. 동로마는 1453년에 무슬림에 의 하여 멸망했다. 서로마가 멸망하고 무려 1000년이나 더 나라를 지탱하였다. 330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수도를 '비잔틴'으로 옮긴 후 '콘스탄티노플'로 바꾸었고, 무슬 림이 점령한 후 '이스탄불'로 바꾸었다. 개혁의 횃불을 들다 모든 사건에는 '직접적 원인'과 '간접적 원인'이 있다. 종 교개혁의 직접적 원인은 베드로 성당의 건축이다. 무려 100년이 넘게 건축했으니 건축 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러한 엄청난 건축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교황청은 면죄 부(免罪符)를 발매했던 것이다. 신성로마제국이었던 독일이 면죄부를 팔기가 가장 쉬 운 곳이었다. 이웃나라는 국가주의가 팽배했지만, 독일 은 제국이어서 영주 중심으로 나라가 통합되지 않은 상 태였다. 영주들은 돈이 로마로 가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루터가 개혁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영주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르네상스로 인간의 이성이 눈을 뜨게 되었고, 중세의 봉건제도가 와해되고 상인 세력들이 등장하였고, 14세기의 유럽인구의 1/3이 죽었던 흑사병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무 엇보다 결정적인 한방은 금속활자의 발견이었다.〠 김환기 본지 영문편집위원, 호주구세군본부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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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새벽기도

시간 (월-금) 오전 5:30 (토) 오전 6:00 1부예배 : 오전 9:00 2부예배 : 오전 11:00 젊은이 예배 오후 2:00 주일 유치부 예배 오전 11:00 초등부 예배 오전 11:00 학생부 예배 오전 11:00 Open2woman (수요일) 오전 10:30 수요 말씀 세미나 오후 7:30 금요기도회 오후 7:30 문화교실 (금) 오전 10:00 한국 문화학교 한국학교 (토) 오전 9:30

장소 본당 본당 비전홀 유치부실 비전홀 교육관 유치부실 본당 본당 교육관 교육관

28 Smith St. Chatswood Tel: 9417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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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019 퀸즈랜드 유스 코스타

일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라! 이번 유스 코스타 주제는 ‘일상에서 하나님 의 나라를 세우라!’ (마 6:10, 골 3:17)였으며, KOSTA 국제이사장 김형준 목사는 다음과 같이 인사말을 전했다. “2019년도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다시 생각 하게 하는 한 해이다. 무엇보다도 일본 유학 생들이 중심이 되어 출발점이 된 1919년 3.1 운동이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자신들 의 삶의 현장에서 복음의 음성을 듣고 절망 과 낙심에 빠진 이 민족에게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구체적인 삶의 고백으 로 증거한 것이다. 유학생들은 복음을 통해 깨달은 자신들이 살아야 하는 이유를 자신들의 삶의 현장에서

▲2019 퀸즈랜드 퀸즈랜드 유스 코스타(Youth 유스코스타가 지 난 9월 25일부터 KOSTA, 이사장 홍요셉 목사)가 27일까지 브리즈 번순복음교회당 지난 9월 25일(수)부터 27일(금)까 에서 400여 명이 지 브리즈번 순복음교회당에서 참석한 가운데 성 황리에 열렸다.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

특히 브리즈번 한인교회연합회 와 골드코스트 한인교회협의회 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모든 일정 이 더욱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50여 명 정도 늘어난 가운데 참석자가 350여 명이 되었고, 봉사자 스탭 60명이 사흘간 전심으로 풀 타임 으로 봉사하며 코스타 행사를 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찬양과 경배 시간에 열광하는 청소년들

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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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고백적으로 강렬하게 외쳤다. 그 거룩한 영향력이 조

이번 KOSTA 강사진은 KOSTA 국제본부(국제 총무 유

선 사람들의 마음을 일깨웠다. 그리고 조선민족으로 하

임근 목사) 측에서 영성 충만한 강사들로 구성해 파송해

여금 미래를 위한 놀랍고도 새로운 시작을 하게 하였다.

주었는데, 유임근 목사, 박반석 목사(미국 Grace Com-

또한 금년은 신앙의 개척자들이 헤치며 세워 온 코스타

munity Chapel 담임), 최영하 대표(관동대 평생교육원 교

를 후배들이 다시 이어갈 사명으로 받은 출발의 해이기

수, 드림 커피학교 교장), 권오희 목사(제주 충신교회 중

도 하다. 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켜 온 세상으로

고등부 담임, 제주 어깨동무학교 설립자), 김신 부기장(대

번져 나가듯 그동안 코스타는 전 세계의 유학생들과 한

한항공, 헤리티지 보컬), 황태환 대표(하준 파파, 에이 치

인 다음 세대들에게 삶의 이유를 찾게 하고 그래서 위대

유자 대표), Cross K.C (힙합 아티스트, 랩퍼) 등의 청소년

한 복음의 역사를 삶의 현장에서 쓰게 했던 영적 순례자

전문 강사들이 참여했다.

들의 만남의 장이었다. 그 놀라운 복음의 역사를 우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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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라! 대에 다시 이어가야 한다. 코스타는 복음의 기초 위에 세

역하고 있는 간증과 말씀으로 학생들에게 큰 도전과 감

워가는 역사이다. 코스타는 복음의 은혜를 자신의 삶 속

동을 주었다.

에서 발견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역사이다. 코스타는

박반석 목사(Grace Community Church, Grace Com-

복음의 능력을 세상 속에서 거룩한 영향력으로 이어가

munity Chapel of New Jersey 담임)는 아시안 아메리칸

는 역사이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으로 1.5세와 2세들이 교회의 갱신과 회복, 하나님의 나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을 통해 고백하는 삶의 역사이다.

라 확장에 쓰임을 받는 신실한 주님의 동역자로 굳게 서

코스타는 우리 모든 코스탄들의 비전과 헌신이 함께 모

는 것이 비전이라 말했다.

여 있는 영적 순례 공동체이다.

현재 2세 청년들이 고민하고 갈등하는 많은 특별한 문 제와 이슈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그의 감동 적이며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을 주님 중 심적인 삶을 살기로 결단을 시켰다.

▲2019 퀸즈랜드 유스 코스타 강사 소개 시간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의 멘토인 이동원 목사의 비전을 담은 글을 소개하고 싶다. “우리가 교회가 교회되어지고 일터가 또 하나의 교회 가 되도록 학문과 직업이 연결되는 그 위대한 비전의 시 간이기를 축복한다.

김신 부기장(대한항공)은 "10대에 날라리를 꿈꿨는데 20대에는 CCM가수로 무대 위의 날라리로 쓰셨고, 30대에는 조종사로 하늘 위의 날라

▲은혜받은 유스 코스타 참가자들 이 신바람 춤을 추고 있다.

리로 쓰셨습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김 부기장은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 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리조나와 제주도에 서 비행훈련을 받은 후 현재 대한항공 A380 부기장이자 학술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데, 하나님의 계획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비 ▲2019 퀸즈랜드 유스 코스타에서 권오희 목사가 전체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놀라운 비전이 일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열매로 나타나기를 기도한다”라는 메시지를 보내 왔다.

행기 구조와 이착륙을 우리 신앙과 비교하 며 열강을 한 결과 청소년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9월 28일(토)과 29일(주일) 저녁 7시에는 퀸즈랜

부흥의 열정을 품고 달리며, 천하를 소란스럽게한 '영

드 코스타 이사회 주최로 코스타 강사들을 초청하여 브

원한 리베로' 사도행전의 사람과 같은 유임근 목사(코스

리즈번과 골드코스트에서 동시적으로 청년 연합집회를

타국제본부 국제 총무)는 장신 신대원 졸업 후 아르헨티

가졌다.

나에서 청년 사역을 하고 다시 국내로 복귀 후 부산 성시

이 집회에도 연 인원 470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해 초대

화운동 본부에서 연합운동과 부흥운동의 한복판에서 물

오순절 집회와 같은 열정있는 감동의 집회로 은혜 충만

불 가리지 않고 사역했다. 빌리그래함 전도단의 BFGF 축

한 가운데 내일을 향한 사명적 도전을 받았다.〠

제의 부총무로 섬긴 후 현재 코스타국제본부에서 유학 생과 한인 디아스포라를 위한 신앙운동의 머슴으로 사 62 Christian Review

글·사진= QLD Youth KOSTA Media Team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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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 쓴 기독교 신학(19)

인간론(人間論), 인간이란 무엇인가? 주경식

신묘막측하며 신비로운 존재: 인간

대한 깊은 회의에 빠지게 되었고 인간에 대한 절망과 회 의는 인간 실존에 대한 탐구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오래전 한국에서 유행했던 가요 ‘타타타’의 가삿말이 그

실존주의 철학도 인간의 본질에 대해 시원스러운 대답을

해 한국 노랫말 대상을 탔던 적이 있었다. 노래 가사가

주지는 못한다.

재미있는데 이렇게 시작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누구인가?

네가 나를 모르는데 / 난들 너를 알겠느냐? / 한 치 앞

이 명제에 대해 누가 명쾌한 답변을 줄 수 있을까? 분

도 모두 몰라 / 다 안다면 재미없지 / 바람이 부는 날은

명한 것은 인간은 쉽게 정의하기 어렵고 복잡한 존재라

바람으로 / 비 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 / 그런 거지∙∙∙

는 것이다. 그래서 세계적인 신학자 앨리스터 맥그라스

인간의 인생에 대한 회한과 인간에 대한 낙관론을 노랫

는 “인간 그 위대한 미스테리”(The Great Mystery, Sci-

말에서 그려냈다. 유행가 가사처럼 우리는 실제로 가까

ence, God and the human quest for meaning)라는 책

운 관계에서조차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심지어 부

을 통하여 인간에 대해 조망하고 있다.

부관계에서도 부모와 자녀관계에서도 서로에 대해 잘 알 지 못한다.

이 책에서 그는 인간이야말로 가장 미스터리한 존재이 며 그러면서도 가장 위대한 존재임을 천명하고 있다.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의 일화도 인간의 정 체성을 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에 대해 시사해준

인간의 기원

다. 쇼펜하우어가 어느 날 인간에 대해 골몰히 생각하며 걷다가 어떤 사람과 부딪쳤다. 갑자기 부딪친 사람이 화

인간이 유인원(원숭이)으로부터 진화한 것이라고 다윈

가 나서 “당신은 누구요?”하고 물었을 때, 이 염세주의

은 ‘종의 기원’을 통해 그의 가설을 설파했지만 이제는

철학자는 깊이 생각에 잠긴채 “내가 누구냐고요? 그걸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그의 가설의 맹점을 알고 더 이상

알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라고 대답했다고 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종(Species)의 기원’을 이야기하

다. 이처럼 우리는 인간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인

지만 정작 단세포(Amoeba)의 기원을 설명하지 못한다.

간에 대해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각 종(Species)에서 다른 종 (Species)으로

인간만큼 복잡하고 신묘막측(fearfully and wonder -

의 변화를 돌연변이로 설명하는데 그것이 발생할 확률은

fully) 하며 정의하기 어려운 존재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

10의 22승분의 1이고 그 확률은 거의 일어날 수 없는 확

다면 어떻게 인간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질 수 있을까?

률이다. 결국 진화론은 인간의 기원을 아메바(단세포)로

인간에 대한 바른 정의를 어떻게 내려 볼 수 있을까?

두고 몇천만 년에 걸친 돌연변이에 돌연변이가 성공해 원 숭이가 되고 그 원숭이가 인간이 되었다는 가설이다.

인간, 그 미묘하고 복잡한 존재

하지만 이제는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이 가설은 통하지 않는다. 거의 발생확률이 제로에 가까운 가설이기 때문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지 못한다.”

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동물로부터의 진화라면 동물

라는 속담처럼 사람만큼 미묘하고 복잡한 존재는 없을

의 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어떤 동물의 피

것이다. 인간은 사실 인간인 우리 스스로 생각해 보아도

도 인간의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과학을 통해 입

신비로운 존재이다. 인간은 합리적인 동시에 비합리적이

증되었다. 이에 반해 성경은 인간의 기원을 확실하고도

고, 문명화되어 있는 동시에 야만적이며, 깊은 우정을 나

단정적으로 정의한다. 인간의 기원뿐만 아니라 모든 동

눌 수 있는 동시에 적개심 넘치는 위험한 존재이다.

물과 식물들의 종(Species)의 기원을 하나님께서 각기 그

제1·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인간에 68 Christian Review

종류대로, 창조하셨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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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론(人間論), 인간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

여기서 말하는 ‘유희’ 나 ‘놀이’는 인간의 창조 행위와

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

예술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로 되니라.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독특함이 분명하다. 인간만이 예술과 문화를 구현할 수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니...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

인간을 호모파버(Homo Faber), 즉 도구를 사용하는 인

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

간으로 규명하기도 한다. 인간만이 도구를 사용하고 기

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

술을 개발 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의들

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

도 인간전체를 정의하는 개념으로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 1:24-27)

인간에 대한 정의

하지만 진화론이 주장하는 인간창조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종 안에서의 적자생존이론과 과학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대의 계몽주의와 인간중심적 인

기술로 발견한 진화과학에 대해서는 세심한 주의를 가지

문주의는 인간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고 살펴보아야 할 좋은 주제임을 동시에 알아야 한다.

고 착각했다. 하지만 계몽주의의 인간 중심적 관심은 명 쾌함을 주는 대신, 단지 인간에 대한 혼동만을 증가시켰

생각하는 인간, 유희하는 인간,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

고 인간에 대한 올바른 인간상을 제공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간의 정체성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 것인가? 여기에 대해 성경과 기독교 신학은 인간 정체성

인간을 규명하기 위해 소크라테스 이후 수많은 철학자

에 대한 세 가지 분명한 명제를 제공한다.

들이 사유(思維)해 왔고, 생물학적, 철학적, 심리학적, 인

첫째,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 둘째, 인

류학적, 다방면에 걸쳐 인간존재의 규명과 정의를 시도

간은 자신의 위치를 부인하고 타락한 죄인이다. 셋째, 인

해 보았지만 그 어느 것도 인간 존재규명에 대한 명쾌한

간은 용서받은 죄인으로 십자가의 은혜로 새로운 삶을

답변을 제공하지 못했다. 인간을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로 정의하는 사람 들은 “인간의 이성”과 “생각할 줄 아는 능력”이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것으로 보았다. 호이징가 (Johan Huizinga) 는 인간을 호모루덴스(Homo lude ns) 즉 “유희하는 존재” “놀이하는 존재”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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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게 되었고, 예수 부활의 약속된 생명의 최종적 변화를 향하여 나가는 존재이다. 〠 <계속> 주경식

본지 편집국장, 호주비전국제 대학 Director 전 시드니신학대학, 웨슬리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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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샤인코러스

아들레이드에서 원주민 선교 음악회 가져

샤인코러스는 시드니에서 개최한 제17회 정기연주회(9월 14일 ~15일)에 이어 한인 호주 원주민 선교회 (KMIA: Korean Mission for Indigenous Australians)가 주최하고 아들레이드장 로교회가 주관한 원주민을 위한 선교 음악회를 지난 9월 21 일(토) 아들레이드장로교회당(Clayton Wesley Uniting Church)에서 가졌다.

이번 연주회에는 샤인코러스와 함께 아들레이드장로교회 성 가대, 클라리넷 연주와 현악 4중주가 더해져 아름다운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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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가득 채워진 풍성한 음악회였다. 연주곡들은 바하, 헨델의 오라토리오 합창곡들을 비롯, 한 국 작곡가들의 찬송가 편곡 및 새로이 작곡된 성가곡들, 고 향의 향수를 자극하는 가곡의 합창 편곡 및 미국 남부 흑인 영가풍의 곡 그리고 아일랜드 축복송 등 시드니 정기연주회와 동일하게 진행되었으며, 마림바 연주 대신 클라리넷 연주로 대 체되었다.

현악 4중주 및 클라리넷 연주자는 아들레이드에 살고 있는 전공하는 청년들로 금번 연주회에서 수준급의 연주를 선사하 며 청중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청중들에게 전해 진 진한 감동도 시드니 연주회에 못지 않게 뜨거웠음을 현장 에서 느낄 수 있었다. 연주회 다음 날인 22일(주일)에는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오성 광 목사께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샤인코러스는 특별찬양(은혜 아니면, I sing because I am happy)을 맡았다. 한편, 샤인코러스는 2020년 행사를 계획하고 준비하기 시작 했으며, 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수준 높은 고전음악, 고향의 향 수를 담아 마음을 젖게할 가곡들 등과 함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 합창 단원으로 또는 반주자로 함 께 참여하기 원하는 분들은 김정혜 지휘자 (0410 419 190), 정 우용 총무 (0435 352 768)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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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시드니새생명교회 행복만들기 세미나 가져

의 사회로 진행된 이전 감사예배는 찬양과 경배팀의 찬양, 조 현상 부교의 기도, 신혜정·이채원·조미령 성도의 특순, 김기 완 목사의 축사, 김은려 사관의 교회 소식, 김환기 사관의 말 씀(내 교회를 세우겠다, 마 16:13-20) 그리고 백용훈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날 김환기 사관은 “이전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영광과 감사와 찬송을 돌린다. 라이드교회는 ‘성부가 주인되고, 성자가 머리되어, 성 령이 인도하는’ 교회가 되겠다”라며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고, 사람을 보내는 교회가 되겠다”라고 전하고 이 같은 세 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닌 바로 그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드니새생명교회(담임목사 강승찬)는 지난 9월 8일부터 10월 27일까지(8주: 매 주일 오후 3시~4:30) 김병근 목사(Emmaus Bible College 상담학 교수)를 강사로 초청, 행복 만들기 세미 나를 가졌다.

중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소그룹으로 진행된 세미나는 복음 안에서 구원받은 사람들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보다 행복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풍성하게 나 누며 살아가도록 돕는데 목적을 두고 개최되었는데, 강의와 그 룹 토의, 워크샵 그리고 동영상 자료 등으로 진행되었다. 8주 토픽 강의 내용은 조사 진단 과정으로, ‘현재 나는 누구 인가? 과거의 나는 누구였나? 자신의 가치관 알아 보기’와 직 면 및 해결 과정으로 ‘감사 기법(긍정적 해석: 긍정 심리학), 사 랑 기법(용서 및 사랑 실천), 사랑 기법(역설적 기법: 직면)’ 그 리고 회복 및 예방 과정으로는 ‘삶의 의미 발견하기와 크리스 찬의 정체성 발견’하기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 과정은 80%이상의 출석률과 모든 과정을 이수한 참가자 들에게는 엠마오상담대학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을 받게 된다. 구세군라이드한인교회 이전 감사 예배 구세군라이드한인교회(김환기 사관·김은려 사관, 이하 라이 드교회)는 지난 10월 6일 Top Ryde로 이전했다. 김환기 사관 72 Christian Review

한편 라이드교회는 11월 첫 주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긍 정적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PLP)을 시작한다. PLP는 자존 감을 높이고, 자의식을 향상시키며, 자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프로그램이다. PLP는 10가지 주제로 10주간 교육 을 한다. 1. 자기인식 (Self-Awareness), 2. 화 (Anger), 3. 우울 증 (Depression), 4. 스트레스(Stress), 5. 외로움(Loneliness), 6. 슬픔과 상실 (Grief and Loss), 7.창의적 문제해결 (Creative Problem Solving), 8. 적극성 (Assertiveness), 9. 자존감 (Self Esteem), 10. 목표 설정 (Goal Setting) <예배 안내> ·주일예배: 오전 11시, 수요성경공부: 오후 7시, 금요기도회: 오전 11시 ·주소: 27 Church Street, Ryde NSW 2112 ·문의: 김환기 사관(0432 765 722), 김은려 사관(0424 770 567) 엔트런스장로교회

설립 77주년 및 한국어 예배 1주년 감사예배 센트럴코스트에 세워진 엔트런스 장로교회(담임목사 안홍기) 는 지난 10월 6일 오후 3시에 설립 77주년 및 한국어 예배 1주 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안홍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는 호주 교인들과 한인 교인들이 함께 참석하여 의미있는 이중 언어로 진행되었으며,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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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홍성규 목사(무지개장로교회)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자’(사도행전 13장)라는 설교를 통해 “진정한 행복은 영적 만 남이므로, 하나님의 마음을 따르며 쫓아가는 교회가 되어 하 나님의 마음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귀를 기울이고 그 아래에서 순종하며 동행하는 교회가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형규 집사의 기도가 있었다. 이날 예배에서 조삼열 목사(컨트허스트 한인연합교회)는 ‘믿 음의 길’(수 3:17)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배진태 목 사(시드니우리교회)의 권면에 이어 송상구 목사(예일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이기선 목사(어번장로교회)는 격려사를 통해 “130년 전 빚진 호주장로교회의 선교와 사랑의 빚을 갚으며 호주사회를 변화시키고 지친 영혼들에게 새힘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당 부했다. 이날 예배는 호주장로교단의 증경총회장이며 엔트런스교회 에 출석하고 있는 폴 로간 박사의 축도로 마친 후 성도들은 식탁 교제를 나누었다. 엔트런스장로교회는 센트럴코스트에 방문하거나 거주하는 모든 현지인들과 교민들을 환영하고 있으며, 예배시간은 오전 9시(영어)와 11시(한국어)이다.

동교회는 ‘균형과 변화’ ‘믿음과 인격’ ‘사람과 가족’ ‘선 택과 집중’ ‘자율과 질서’ ‘책임과 역할’을 중심가치로 삼고 창립되었다. ·예배 장소: Parramatta East Public School (Brabyn St. Parramatta) ·연락처: 0402 928 499, 0415 780 366 시드니한인장로교회

창립 29주년 기념 총동원 전도주일

세움교회 창립 감사 예배

세움교회(담임목사 이상배)는 지난 10월 6일 오후 3시 파라마 타 이스트 퍼블릭 스쿨에서 창립 감사 예배를 드렸다. 이상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창립예배는 이현경 집사의 ‘세 움교회 소개’, ‘협력 선교사들의 축하 영상’, 공수진 집사의 시 낭송(세움을 위한 감사와 소망의 노래), 박재홍 집사의 감 사 나눔, 피아노 4중주, 정한준 장로의 사명 선언(초심을 잃지 않기 위하여), 이중창(강석진 전도사, 김성아 집사)에 이어 김 74 Christian Review

시드니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정재화)는 창립 29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20일 오전 11시 동교회당에서 총동원 전도주일 행 사를 가졌다. 정재화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주일예배는 김봉호 장로의 기 도, 할렐루야 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정재화 목사는 ‘너희는 나 를 누구라 하느냐’(마 16:13~16)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 리 인생, 누구에게나 어떤 형태로든지 죽음은 온다. 마지막이 오는 것이다. 이 마지막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라며 “많은 사람들은 죽음을 외면하고 받아 드리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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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어느 날 도적같이 임한다. 이 마지막 날을 당당하게 그리 고 기쁘게 받아드리는 사람은 인생이 성공한 것이다”라고 전 했다.

임상희 시인은 목회자의 사 모로 상담가로 또한 시인으 로 활동 중이며, 지난 15년간 이민 목회를 하며 많은 섬김 을 실천해 오다 2년 전 남편 김성겸 목사의 '조기발병치 매’(early onset dementis)로 인해 조기 은퇴한 이후, 남편 과 가족들을 돌보며 또한 신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틈틈히 성경을 묵상하며 쓴 시들이 도서출판 아슬란에 의해 출간되었다.

정 목사는 “인간은 본래 영원히 죽지 않는 존재로 하나님이 만들었다. 그런데 인간은 이 땅에 태어나서 고통과 환란과 시 련과 근심 걱정으로 살다가 결국은 죽는다. 그런데 육신의 죽 음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영혼이 하나님 앞에서 심판 을 받는다”고 말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죽어도 다 시 사는 부활로써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하신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삶을 천국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날 북 콘서트는 남편 김성겸 목사가 소속된 '하나님을 경 외하는 목회자 모임'이 주관하였고 동역자들과 지인들이 함 께 참석하여 감사와 축하의 순서를 가졌다.

정 목사는 “너희 나를 누구라 하느냐?” “당신은 나의 구세 주, 나의 하나님입니다”라는 고백으로 구원 받고 죽음 앞에서 당당한 인생의 성공을 성취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정재화 목사의 축도를 마친 후 오후에는 창립 29주년을 축하하는 시한장 찬양대회를 가졌다. 임상희 사모(시인)

시집‘삶은 또 그렇게 흘러간다’북 콘서트 임상희 사모의 첫 번째 시집 '삶은 또 그렇게 흘러간다' 출판 감사예배가 지난 10월 20일 저녁 시드니성결교회 본당에서 북콘서트 형식으로 열렸다. 74 Christian Review

특히 임상희 사모는 기억을 잃어가는 남편을 바라보며 조 금의 원망이나 불평을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 님의 인도하심을 기도와 말씀묵상으로 잘 이겨내었던 흔적 을 시로 썼다. 또한 남은 시간 동안 남편을 더 사랑하리라는 결심을 한듯 더욱 애틋한 부부애를 보여주는 시간이기도 했 다. 이날 북 콘서트에서는 찬양사역자 홍진호 목사(이산지를 내게 주소서), 큰 아들 바리톤 김재권, 여성 중창팀 굿프렌즈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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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즈콰이어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청중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던 김 목사와 임 사모 부 부가 기타를 치며 함께 찬양하는 순서를 가졌는데, 악보 하 나하나를 손으로 짚어주며 남편의 기억을 돕는 임 사모의 모 습은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큰 감동을 주었다. 임상희 사모는 그동안 300여 편의 시를 썼으며 이번 첫 시 집에는 74편이 수록되었는데, 곧 2집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시집 구입 문의: 0425 378 039 (임상희 사모) 무지개장로교회 파트타임 교역자 청빙 호주장로회(Presbyterian Church of Australia)소속 무지개장 로교회는 함께 사역할 복음적이고 개혁신앙을 가진 파트 타 임 교역자를 아래와 같이 청빙한다. ·부서 : 학생부 & 청년부 ·내용: 주일예배(설교) 및 관련 주일 부서 사역 ·조건 : 한국 혹은 호주내 복음적인 정규신학교 재학생 또 는 졸업자 ·사례 : 파트 타임 (주일 사역) ·제출서류 : 이력서(추천인포 함: 목회자 혹은 이전 사역지 담임목회자), 자기 소개서, 서류 심사후 인터뷰 ·서류 제출 및 문의: kyouhong69@hotmail.com 0425 375 363 (홍성규 목사) 시드니한인연합교회 학생부·청년부 사역자 초빙 시드니한인연합교회는 미래 세대를 양육할 학생부, 청년부 사 역자를 아래와 같이 청빙한다. ·자격: 한국 또는 호주 정규 신학교 졸업자 ·분야: 학생부, 청년부 ·제출 서류: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이메일 접수) ·E-mail: amochristi@hotmail.com ·문의: 0455 146 783 시드니그레이스교회

제2회 그레이스 찬양제 개최 시드니그레이스교회(담임목사 문종은)는 2019년 한 해를 보 내며 성도들의 교제와 화목한 교회를 이루기 위한 행사의 일 환으로 제2회 그레이스 찬양제를 아래와 같이 3부로 나누어 개최한다. ·일시: 2019년 11월 3일(주일) 오전 10:00~11:00 온 가족 감사예배 오전 11:00~오후 1:00 감사 찬양제 76 Christian Review

오후 1:00~2:30 식사와 교제 ·장소: Riverside Girls High School 강당 (Huntleys Point Rd. Gladesville) ·문의: 0425 376 288 2019년 한인 호주 원주민 선교회 제2회 컨퍼런스 한인 호주 원주민 선교회(회장 오성광 목사)는 제2회 컨퍼런 스를 아래와 같이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시드니, 아들레이드, 멜번, 골드코스트, 브리즈번 지역의 한인 목회자들과 선교사 및 AIM 등 협력 선 교 단체가 함께 한다. ·일시: 2019년 11월 4일(월)~6일(수) ·장소: Tops Conference Centre (51 Bendena Garden, Stanwell Tops) ·문의: 0430 438 285 (라호윤 목사)

11월 센트럴역 인근 노숙인 사역 시드니 센트럴역 인근에서 매월 격주로 노숙인 사역을 펼치 고 있는 시드니주마음교회(담임목사 박용대)는 2019년도 11 월 사역을 아래와 같이 실시한다. <11월 노숙인 사역 일정> ·일시 : 9일, 23일 (매월 격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Corner Pitt St. & Eddy Ave. Haymarket NSW 2000 ·문의 : 0404 014 331, 0412 296 062

호주기독교대학 ESL 코스 개설 호주기독교 대학(ACC, 학장 김훈 목사)은 1년 6개월 ESL 코 스를 개설, 상담 과정 4년과 함께 5년 6개월 학생 비자 신청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ACC는 3단계의 영어 코스를 호주 문교부에 등록하여 General English1 6개월, General English2 6개월, Advanced English 6개월 등 총 1년 6개월 영어 과정과 상담과정인 Diploma of Counselling and Graduate Diploma of Relationship Counselling을 합해 총 5년 6개월의 비자를 신청할 수 있고, 영어과 정 후 상담학과로 진학할 때 영어 과정과 한국어 과정 혹은 중국어 과정을 선택하여 진학할 수 있다. 영어 연수 과정(ESL)은 학생들의 편의에 따라 저녁반과 오 전반 등 일을 병행할 수 있으며, 시드니와 캔버라에서 시작되 어 브리즈번 지역까지 확대되어질 예정이다. ·문의: 02)6255 4597, 0402 140 905 E-mail: info@accu.edu.au)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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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TEE 코리아 본부 주최

공동체 학습 무료 컨퍼런스 TEE 공동체 학습 방법을 시드니와 호주 교계에 소개하는 오 픈 컨퍼런스가 다음과 같이 열린다. 티 코리아(TEE Korea)는 “지역교회들이 모든 신자를 그리스 도의 제자로 삼는 일을 돕는 것을 사명과 비전”으로 삼고 있 으며 “변화의 추구, 공동체 지향,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 그리스도 중심의 사역”을 사역의 가치(4C Ministry)로 삼고 있다. 티 코리아는 1998년 김길 목사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번역한 교재(TEE/SEAN의 풍성한 생명)들을 베드로 서원을 통해 한 국에서 출간하고 시작되었다. <오픈 컨퍼런스> ·일시: 2019년 11월 11일(월) 오전 10:00~오후 4:00 ·장소: 시드니중앙장로교회(2B Factory St. Granville) <시드니 목회자 세미나> ·강사: 조성래 박사, 여찬근 목사, 이달견 목사, 오성광 목사 ·일시: 11월 12일(회)~14일(목) 오전 9:30~오후 6:00 ·장소: 시드니중앙장로교회 ·회비: $50 ·홈페이지: www.teekorea.org ·등록/문의: 0405 388 570, E-mail: kcpc.office@gmail.com

호주기독교대학(ACC) 오픈데이 개최 호주기독교대학(Australian College of Christianity)은 2020 년도를 앞두고 ‘오픈 데이’(Open day) 행사를 각 지역에서 실 시한다. 11월 중에 열리는 오픈 데이 행사에는 ‘자녀 교육’에 대한 특강도 준비되어 있으며,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학교 프로그 램을 소개받고 간단한 점심과 다과를 나누도록 되어 있다. 원 하는 참석자들에 한해 인형치료 분석도 해주며, 본인과 가족 관계를 분석받을 수도 있다. ACC는 지금까지 ‘기독교 상담’에 포커스를 두고 왔는데 기 독교 상담과 더불어 이제는 다양한 신학 과정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도에 시작하는 학과로는 기독교 사역 학사(Bachelor of Ministry), 목회학 석사(Master of Divinity), 신학 석사(Master of Theological studies) 등으로 기존의 기독 교 상담 연구, 석사, 학사 과정과 더불어 전체 5개의 학과가 운 영된다. <오픈데이 일정> ·시드니: 11월 20일(오전 10:30) 로즈 캠퍼스 ·멜번: 11월 26 일(오전 10:30) MST 캠퍼스 ·브리즈번: 11월 19일(오전 10:30) 76 Christian Review

브리즈번 캠퍼스 ·캔버라: 12월 3일(오후) 캔퍼라 캠퍼스 - 문의: 02) 6255 4597, 0402 140 905, 0430 045 078 복음나눔사역연구소 in 호주 주최

목회자 복음 나눔 세미나 개최 새로운 모습의 교회 개척을 꿈꾸며 지원하는 네트워크 ‘복음 나눔 사역 연구소’에서 개최하는 목회자 세미나가 아래와 같 이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목회자가 복음을 나눌 수 있도록 훈련 하며 △복음 중심의 교회학교, 양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공 유하며, 교회 개척 팀빌딩을 위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일시: 2019년 12월 2일(월) 오후 7:30 ·내용: 복음 나눔 사역 소개 및 팀 빌딩 비전 나눔 ·대상: 교회 개척과 팀 빌딩을 원하는 30-40대 목회자 ·인원: 4명 ·장소: WOTSO Work Space (North Strathfield) ·문의: 0425 892 755, ljh3927@hotmail.com 5K운동본부 시드니지부

히어로 캠프(HERO CAMP) 5K운동본부 시드니지부에서 개최하는 히어로 캠프(Hero Camp)가 홍성건 목사, 김미진, 정원석 간사를 주강사로 아래 와 같이 개최된다. ·일시: 2019년 12월 16일(월)~19일(목) ·장소: Tops Conference Centre (51 Bendena Garden, Stanwell Tops) ·등록: www.ncmn5k-syd.com/sydney/ ·등록기간: 2019년 10월 13일(주일)~11월 30일(토) ·등록비: $250 ·모집 인원: 300명 ·참가 연령: 18~35세 ·문의: 0417 047 665(손세진), 0432 861 028(전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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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시드니제일교회 은퇴

및 임직 감사예배

시드니제일교회(담임목사 이어진)는 임직 및 은퇴 감사예배 를 아래와 같이 개최한다. △장로 은퇴: 민영진, 윤영상, 이갑용 △권사 은퇴: 이기정 △장로 장립: 신봉섭, 신상섭 △안수집사 임직: 김지현, 김요셉, 명봉규 △권사 임직: 오필자, 손길녀, 이정숙, 신한순, 서효숙, 강석 경, 박민수, 박경숙, 곽현숙, 구찬경, 최경은, 노영지 ·일시: 2019년 12월 1일 오후 4시 ·장소: 시드니제일교회 본당 (Cnr. Sydney St & Thornleigh Ave Concord) ·문의: (02) 9746 3795, 9746 2102 HOPE College 2020년 1학기 신·편입생 모집 호프신학대학(Hope College, 학장 김덕영 목사)은 2020년도 1학기(월요반 개강 1학기 2월 3일, 토요반 개강 1학기 2월 17 일) 신입생 및 편입생을 아래와 같이 모집한다. 동교는 2019년 1학기부터 하루 수업을 실시하며 학생 비자 는 5년 반 학생비자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Austudy는 Certificate IV만 적용되고 시민권자와 영주권 자만 해당되며, 통신은 연중 수시 입학이 가능하다. <통신과정 > ·연중 수시 입학 ·완벽한 온라인 시스템 구축, 학기와 관계없이 입학 가능 ·스마트폰으로 학과 수업 가능 <대학·대학원 과정> *미국 신학대학원 ·신학과정 : 학사, 석사, 박사, 철학박사 ·상담학 과정 : 석사, 박사, 철학박사 ·문의: Mob. 0412 176 707 (김덕영 목사) 엠마오상담대학 2020년

1학기 신입생 모집

SCD의 정회원 신학대학으로 7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엠마오상담대학 (Emmaus Bible College) 한국학부(학장 김 병근 목사)는 우수한 교수진과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사 랑, 배움, 봉사’라는 비전을 갖고 2020년 1학기 신입생을 아 래와 같이 모집한다. 동교는 모든 강의를 실시간 동영상 강의로 진행한다. <모집학과: 기독교 상담 및 채플린 석사> ·Fee help & Austudy 가능 ·수업 연한 3년 ·1학기 시작: 2020년 1월 20일 76 Christian Review

·주소 : 29 George St Burwood NSW 2131 ·홈페이지 : www.emmaus.edu.au ·문의 : 0430 478 878, 0416 361 397 엠마오상담대학 상담 이론 집중 강의 엠마오상담대학(학장 김병근 목사)은 임경수 교수(계명대학교 상담학과)를 강사로 초청, 행복한 삶을 위한 상담 이론 집중 강의를 재학생 및 상담학에 관심있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아 래와 같이 실시한다. ·일시: 2020년 1월 13일(월)~16일(목) 오전 10:00~오후 5:00 ·장소: 엠마오상담대학 강당(2/29 George St. Burwood) ·문의: 0416 361 397, 0430 474 878 호주비전국제대학 2019년도 2학기

거꾸로 성서읽기·인문학과 신학 <초대사 다시 일기> 하이브리드 과정 호주비전국제대학(Australia Vision International Institute) 에서는 <거꾸로 성서읽기>와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를 하이 브리드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천편일률적으로 보아왔던 성서를 서구 의 지배적 관점에서 벗어나 1세기 초대교회의 배경과 성서의 문맥을 통해 성서 자체가 말하고자 하는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기존 교회에서 꺼내놓기 불편했던 신학적 주제들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인문학적인 관점으 로 신앙을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과정은 별도의 수강료는 없고 진행에 필요한 행정비만 받고 있다. ·장소: UTC (16 Masons Dr, North Parramatta) ·일시: 매주 월요일 오전 10:00 (10주간 수업) ·거꾸로 성서읽기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 10:00am~1:00pm ·관심있는 분들은 누구나 환영함. 영주권자 이상은 무료로 공부할 수 있음(정부 펀딩과정) ·문의: 0401 017 989(주경식 교수), ks.joo@hotmail.com 시드니318예수전도단 One Thing Worship 시드니318예수전도단(YWAM 318)은 매 주 목요일 저녁 One Thing Worship을 개최한다. ·일정: 매주 목요일 오후 6:50 ·대상: 하나님 한 분을 예배하고 더 알기를 원하는 분 ·문의: 카톡 및 SNS 0432 541 854 ywam318@hanmail.net / ywam318.org ·장소 : 21 Brodie St Rydalmere (에담교회 교육관, Station 앞)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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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Arts

2019 시드니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시드니에서 다음과 같이 크리 스마스 축하 행사들이 열린다.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및 축하 공연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및 축하 공연이 11월 28일 오후 6시부터 8 시 30분까지 열린다 ▲라이트 쇼 (Lightshow) 11월 23일부터 타운 홀 외벽에서 화려한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2019년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행 사들이 시티에서 진행이 되는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 지를 참고하면 된다. ·홈페이지: www.sydneychristmas.com.au/ ·문의: 02 9265 9333 80 Christian Review

2019 시드니 국제 여성 재즈 페스티벌

2019 시드니 국제 여성 재즈 페스티벌이 다음과 같이 열 리는데, 이번 페스티벌에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윌마 리 딩(Wilma Reading)을 포함한 많은 여성 연주가들이 공 연을 펼칠 예정이다. ·일시: 11월 2일(토)~17일(주일) ·장소: Foundry 616, 616 Harris St, Ultimo ·입장료: $20-$45 ·홈페이지: sima.org.au ·문의: 02 9211 9442

스쿨 오브 락(School of Rock) 너무나 잘 알려진 영화 스쿨 오브 락(School of Rock)이 뮤지컬로 다음과 같이 공연될 예정이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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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Arts ·일시: 11월 30일(토) 오후 6시 ·장소: Marvel Stadium (740 Bourke St. Docklands, VIC) ·입장료: $40~$174 ·홈페이지: https://ausxopen.com

뉴타운 페스티벌 ·일시: 2019년 11월 8일~2020년 2월 2일까지 ·장소: Capitol Theatre, 13 Campbell St, Haymarket ·문의: 02) 8622 8512 ·홈페이지: www.capitoltheatre.com.au

일본 영화제 (Japanese Film Festival in Australia)

매년 8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뉴타운 페스티벌이 다음 과 같이 열린다. ·일시: 11월 10일(주일) 오전 9시 30분~5시 30분 ·장소: Camperdown Memorial Rest Park (Australia St. Newtown) ·문의: Info@newtownfestival.org ·홈페이지: www.newtownfestival.org [농장 체험] 알파카

2019년도 일본 영화제가 다음과 같이 열릴 예정이다. 이 번 영화제에서는 A Banana? At This Time of Night? 등이 상영된다. ·일시: 퍼스 10월 30일~11월 3일, 시드니 11월 14일 ~24일, 멜번 11월 21일~12월 1일 ·장소: Event Cinemas(505-525 George St, Sydney) 외 주요 도시 영화관 ·홈페이지: www.japanesefilmfestival.net [연극] 패커와

동물 농장 체험 알파카를 직접 만져볼 수 있 는 알파카 동물 농장 체험 행사가 다음과 같이 열린다. ·일시: 매일 (예약 필수) ·장소: Storybook Alpaca (Olive Lane, Bargo) ·홈페이지: http://story-

bookalpacas.com.au ·문의: 0407 407 763, storybookalpacas@gmail.com

아들들 (Packer & Sons) 호주 국립 해양 박물관 전시회

연극 ‘패커와 아들들’이 다음과 같이 공연된다. ·일시: 11월 16일~12월 22일 (홈페이지에서 요일별 시작 시간을 확인 필수) ·장소: Belvoir St. Theatre, 25 Belvoir St. Surry Hills ·입장료: $30-$70 [스포츠 이벤트] Aus-X

Open 오토바이 쇼

신나는 오토바이 경주와 쇼를 볼 수 있는 Aus-X Open 이 다음과 같이 멜번에서 열린다. 11 Christian Review

호주 국립 해양 박물관(Australian National Maritime Museum)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 을 다음과 같이 운영한다. ·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예약 필수) ·장소: 2 Murray Street, Darling Harbour ·문의: 02) 9298 3655 ·홈페이지: www.anmm.gov.au/whats-on/events 정지수 본지 영문편집위원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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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상담 코너

저항 김훈

저의 남편은 도대체 변화를 싫어하네요. 참 힘들어요.

중년 여성 A는 싱글맘에 장애 아동을 키우는 사람이 다. 재정적으로도 너무나 어렵고 아이들을 키우는 것도 힘이 드는데 장애 아동이 있어서 더 힘든다. 그를 더 힘

누구나에게 변화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

들게 하는 것은 자존심 때문에 자신의 힘든 모습을 아무

기에 받아들이기 힘들다. 또한 예전에 익숙했던

에게도 보여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에 있다.

삶을 계속 유지하려는 경향이 사람의 일관성을 유지해

그래서 그녀는 혼자라고 생각하고 아무도 자신을 도울

주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약간의 저항은 자연스러운 반

사람은 없고 세상은 너무나 매몰찬 곳이라고 생각한다.

응이기도 하다. 그래서 변화가 다가오면 그 변화가 싫건

실제로는 자존감이라는 것을 무기로 한 ‘저항’이 타인의

좋건 간에 일단 받아들이기를 주저한다.

접근을 막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변화에 대해서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저항’이라고 한다.

‘저항’의 모습은 타인이 조언을 줄 때도 종종 나타난 다. 때로는 가르치려고 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쉽게

그런데, ‘저항’이 강할수록 변화는 어렵고 성장하는 길

하는 조언들이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나를 아끼

의 장애물이 되는데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경우 자신이

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주는 조언을 받아들여야

‘저항’이라는 심리적인 방어 기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할 때도 많이 있는데 타인이 하는 모든 조언은 일단 받

조차 모를 경우가 많이 있다.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는 무

아들이지 않고 기분 나빠하는 모습도 또 하나의 ‘저항’

의식적인 반응이기 때문이다.

의 모습이다. 학교에서는 성적과 피드백을 받은 학생들

저항의 모습은 여러 가지일 수 있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의 반응에서도 ‘저항’의 모습을 가끔 본다.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남의 이야기만 한다던가, 사

우리 모두는 조금씩 ‘저항’이라고 하는 방어기제를 종

실 위주의 표현만 한다던가, 다 지나간 과거의 이야기만

종 사용한다. 일하는 곳의 리더가 바뀔 때 새로운 리더를

감정없이 구구절절이 늘어 놓는다던가 또는 침묵하던가

보고 마음이 불편해지는 경우를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

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이다. 특히, 예전의 리더가 주던 어떤 혜택이나 편안함을

초기 과정의 이러한 저항은 자신의 솔직한 내면 상태를

누렸던 사람은 변화된 새로운 요구에 더 많이 저항하게

개방하는 것에 대한 주저함과 사람들에 대한 신뢰의 부

된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좋았던 옛날’을 노래하

족으로 오는 경계 때문일 수 있다.

는 것이 아니라 변화가 당연한 것인 줄 알고 빨리 새로운

그런데 건강한 집단은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를 신뢰하게 되면서 ‘저항’하는 것을 내려놓고 ‘자기 개방

시스템에 적응한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 결국 그 조직을 떠나게 되는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표현함)’을 통해 모험을 감수

나에게는 어떤 상황에서 ‘저항’ 이라고 하는 방어기제

하면서 변화의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집단 상담에서 변

가 발동되었는지? 그리고 그 저항이 나를 성장시키는지

화와 성장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에 ‘저항’을 다루는

아니면 관계에 유익이 되었는지를 알아 보자. 그리고 만

것이 필수적인 과정이다.

약 유익하지 않은 저항이 내게 있다면 그 저항들을 내려

사람들 중에는 ‘자존심’이라고 하는 ‘저항’의 자기 방

놓고 변화를 시도하는 용기 즉, 타인

어의 옷을 입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다. 자존심 때문에

의 조언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 타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타인에게 보여주려고 하지 않

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용기, 나의

거나 도움을 주려고 하는 사람들을 거절하는 사람들도

숨겨진 이야기와 감정을 노출할 수 있

많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타인들에게 강하게 보이기도

는 용기를 내는 시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내면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에 늘 외롭고 고립 되어진 삶을 살아간다. 82 Christian Review

김훈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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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이 있는 만남

잃어버린 기쁨을 회복하기 강승찬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혼인잔치에서 예수님께 문제를 알려준 다. 결혼식 파티에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때 예수님은 혼 인잔치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적극적으로 어머니를 돕기보다 “여자 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차갑게 대답하신다. 왜 예수님이 이렇게 반응했을까? 그것은 예수님이 신나게 파티를 즐기고 있는데 심부름시켜서 화가 나서 한 말이 아니라, 무언가 예 수님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 니하였나이다”라는 답변에서 예수님의 무거운 고뇌를 느낄 수가 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때’를 몇 번 언급하셨다. 이 ‘때’란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신나는 혼 인잔치에서 죽음의 때를 고민하시다니 예수님이 무슨 생각을 하신 것일까? 아마도 예수님은 이렇게 생각하신 것 같다. ‘어머니 저는 이 세상 에 진정한 기쁨을 주러 왔습니다. 저는 결핍이 가득한 혼인잔치에 서 문제를 해결하여 모든 하객들에게 기쁨을 제공할 수 있는 존재 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잃어버린 기쁨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 나 이 기쁨을 세상에 주려면 제가 십자가에서 반드시 죽어야만 합 니다!’ 예수님은 어머니에게 혼인잔치의 기쁨이 영원토록 지속되려 면 자신이 죽어야 했음을 말하고 싶으셨던 것이다. 우리가 기뻐하기로 결심하고 주일날 한 번 예배 잘 드리고 살아가 면 기쁨이 생긴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지 않으셨다. 우리에게 잃어버 린 기쁨을 보물찾기 하듯이 찾는 법을 가르치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통해 우리에게 기쁨 이 생긴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아버지를 떠나 죄로 인해 고통 과 슬픔이 가득한 이 땅에 오셔야만 했고, 저주의 상징이었던 십자 가에서 우리의 죄값을 지불하기 위해 말 없이 죽어야만 했다. 죄 없 는 예수님의 입장에서 얼마나 억울했을까? 오늘 우리가 시련 속에서도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이 유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우리가 받을 저주와 천벌을 대 신 받고 고난의 잔을 마셨기 때문이다. 이런 예수님의 희생 때문에 우리는 성찬식에서 감사를 말할 수 있고 사랑의 잔을 들어 올릴 수 가 있는 것이다. 78 Christian Review

이처럼 예수님의 섬김과 희생을 알게 되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2 가지가 있다. 첫째로, 죄 많은 우리가 하나님에게 가장 소중한 존 재라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가장 가치 있는 것에 자신의 목숨 을 바치고 싶어 한다. 그 가치를 위해 인생을 투자한다. 마찬가지 로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목숨을 바쳐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은 우리가 소중하다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연약하지만 결코 하찮은 존재가 아니다. 하나님 의 아들 예수님이 피흘려 살리신 귀중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우리 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흘러 보내주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 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고 축복하며 죄의 유혹과 싸워 승리해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미래의 기쁨을 바라보면서 현재의 슬픔을 이겨낼 수 있다. 예수님은 혼인잔치의 한가운데에서 미래에 다가올 죽음 의 쓴잔을 맛보셨다. 그러나 우리는 아니다.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총장이었던 에드먼드 클라우니 (Edmund Clowney)는 “예수께서 기쁨 일색인 혼인잔치의 한 가운데 앉아 장래의 슬픔을 마셨기 때 문에 오늘 그분을 믿는 당신과 나는 세상 모든 슬픔의 한가운데 앉아 미래의 기쁨을 마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 고통스러울지라도 장차 다가올 어린양의 혼인잔치 때문에 우 리는 엄청난 안정과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마리아는 혼인잔 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진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지 않고 예수님께 가지고 나갔다. 그리고 물이 포도주가 되어 결핍이 사라지는 기적 을 경험했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크고 작은 문제들과 슬픔을 돈이나 권력으로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신랑이신 예수님의 신부가 되어 예수님과 연합하여 해결해야 한다. 진정한 기쁨은 예수님 안에 존재하기 때문 이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고 기쁨의 주 인이신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실 때 슬픔 은 사라지고 잃어버린 기쁨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강승찬 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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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유료광고 SYDNEY지역

교회명

ARTARMON

좋은씨앗교회

ASHBURY BELFIELD BELMORE BLACKTOWN BURWOOD CAMPSIE CHATSWOOD

CHESTER HILL CHULLORA CONCORD

DEE WHY DUNDAS EARLWOOD EASTWOOD

ENFIELD EPPING ERMINGTON

GLADESVILLE GRANVILLE GREENACRE HORNSBY HOMEBUSH LIDCOMBE

LINDFIELD 84 Christian Review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지역별 ABC순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정지홍 16 Whiting St 0422 263 153 •주일예배 오전 11:30 •주일학교(유치/유년/초등) 오전 11.30 •청년부 주일 오후 3.00 •금요찬양 오후 7.30 시드니성서침례교회 김진수 2 Leith Street 0404 082 171 •주일예배 오후 1:00 •새벽기도회 5.30 •어린이 주일학교 1:00pm •청소년부 1:00pm •목장 모임(화,수,목,금,토 각 목장별) •삶공부시리즈(화,수,목 7:00pm) 하나로장로교회 박명배 72-80 Burwood Road 8076 4999, Mob. 0411 66 3000 •주일예배 9:00(1부) 11:00(2부)•주일학교 오전 11:00•한글학교(토) 오전 9:30-오후 12:30•수요 오후 7.30•새벽기도 5:30 구세군한인교회 이봉규 286 Burwood Rd. 9789 3192 •11.00•2.00(주일찬양)•수요예배 7:00•금요기도회 7:00 벨모어그리스도의 교회 김홍규 Cnr.Chalmers St. & Burwood Rd. 9759 6465 •10.00(영어/주일학교), 12.00(한국어)•수요 7:00pm•새벽기도(화-금) 5.30 시드니창성교회 임세근 Cnr. Mort & Cardiff Sts. 9863 1293 1.00 3.00 •수요 7.40 •새벽 5.00 Cnr. Sackville & Harold Sts. 0451 410 713 오후 12.30 오후 2.40 •수요 저녁 7.30 한민장로교회 박광규 새빛장로교회 김성주 205 Burwood Rd.(St. Paul’s Anglican Church) 9744 9068, 0403 042 256 •주일예배 오후 12.30 •수요예배 오후 7.30 •토요예배 오전 6.00 •청년 오후 6.00 갈릴리교회 최효진 36 Evaline St. 9718 4530 •10.00 •수요 7.00 •새벽(화-토) 5.30•제자교육/화.금.토.일 두란노교회 송기태·김강산 46 Beaconsfield Rd.(체스우드 골프장 입구) 9884 9807 | 0416 2929 39 •주일예배 12.00 열린문교회 28 Smith St. 9417 5800, 070 7151 5811 9.00(1부), 11.00(2부), 오후 2,00(젊은이예배) •유초등부(주일) 오전 11:00 •중고등부(주일) 오전 11:00 •수요기도회 오후 7.30 •한국어학교(토) 오전 9:30 엔크리스토장로교회 유인열 62-64 Priam St. 9743 8404, 0402 911 912 •주일 오전 예배 영어 9:00, 한국어 11:00 •주일학교,학생부 예배 11:00 •수요 성경 공부 저녁 7.30 •새벽기도(화-토) 5.30•청년 찬양과 성경공부(주일) 오후 1:30 www.enchristochurch.com.au 나눔과섬김교회 홍성기 2A Brunker Road ☎ (02)9863 2682 www.nasumchurch.com •주일예배 오전 10.00(1부), 11:30(2부)•주일 어린이 예배 오전 11:00 •Multicultural Youth Meeting 6:30pm(Sat) Cnr. Concord Rd & Sydney St. 9746 2102, 9746 1583(Fax) *주일 낮 - 8.30(1부), 10.30(2부) 시드니제일교회 이어진 12.00(3부/영어) •주일(오후) 2.30 •수요 7,30•새벽기도회 5.30•유.아동 주일 10.30 •중.고 주일 10.30•청년 주일 오후 12.30•한글학교 토요 오전 9.30 시드니불꽃교회 한영근 Cnr. Majors Bay Rd & Correy Ave ☏ 9687 8282(Fax 겸용) Mob : 0410 679 191 •주일 낮 11:00•주일학교 11:00•제자훈련 오후 1:30•학생부 오후 1:30 •청년부 오후 1:30•기도원 집회(목) 오후 7:30 •중보기도회(주일) 10:00 시드니영성교회 김나성 28 Fisher Rd. 0410 627 864, 9975 7885(Fax겸용) 주일(1부) 7:00, (2부) 12:00 •경배와 찬양 오후 2:00•영성훈련 오후 2:30•금요유아교실 오전 11:00•수요예배 오후 7:00•새벽기도회 매일 5:30 두레교회 송춘현 85 Kissingpoint Rd (Dundas P.S./후문: 15 Calder Rd Rydalmere) ☎ 0482 033 708 •주일 9.00(1부), 11:00(2부)•수요성경공부 7.30•토요가족기도회 6.00•청년 오후 6.00(토)•청소년(일) 11.00•어린이(일) 11.00 은현교회 이수자 58 Earlwood Ave 0403 250 502 •주일 오후 1.00•수요 7.30•새벽기도(화-토) 5.30 넘치는교회 라호윤 Epping Boy's High School (213 Vimiera Rd. Eastwood) ☎ 8739 5151 | 0430 438 285 •주일 낮예배 11:30 •주일학교 오후 12:00 •학생부(영어) 주일 12:00 •새벽기도(화-토) 5:30 호산나교회 이경호 3 First Ave. 8807 3655, 0430 509 105 •주일대예배 오후 1:30•양육반(주일) 오후 3:15 •주일학교・ 학생・ 청년예배 12:30 •기관모임 오후 3:00 •집중성경공부 오후 3:00 •영어반 오후 2:30 시드니주마음교회 박용대 1/168-172 Liverpool Road ☎ 0404 014 331, 0412 296 062 •주일예배 11:00 •주일 오후 2:00•수요기도회 오후 7:30 •청소년 주일 오전 11:00, 오후 2:00 •어린이 주일 오전 11:00 Carlingford Rd & Duntroon Ave. 0408 443 244 •주일 오후 1:00시 •수요 오후 7:30•새벽(토) 5:30 에핑장로(한인)교회 김영걸 시드니성결교회 권병만 15 Cowells Lane, 9874 9111 •주일예배 9:30(1부), 11:30(2부)•오후예배 2:00 •수요기도회 19:30 •새벽기도회 6:00•청년예배 (일) 14:00•중.고등부/주일학교/유아부(주일) 11:30•한글학교(토) 9:30 시드니비전교회 서영민 621 Victoria Rd(Cnr. Trumper St) 8040 3038 •주일 11.30 •수요 7.30 •한글학교(주일) 1.30 시드니그레이스장로교회 문종은 Huntley Point Rd ☎ 8084 3340 Mob.0425 376 288 •장년부 11:30•주일학교 11:30 •중고등부 11:30•청년부오후 1:15•새벽기도회(월-금) 5:30 (토) 6:00 •수요기도회7:30 *수요,새벽기도회 L 1, 989 Victoria Rd W. Ryde www.sydneygracechurch.org 시드니수정교회 송영민 15-17 John St(그랜빌), 16 Shortland St (텔로피아) ☎ (02)9885 0409 (교회) 주일 1부 예배 : 10:00am (Granville 예배당), 주일 2부 예배 : 12:50pm (Telopea 예배당), 수요기도회 : 7:30pm, 새벽기도회 : 5:30am (화-금), 가정교회 목장모임( 목장별), 단계별 삶공부(주중) Mob.0433 068 733 (담임목사) 시드니순복음교회 김범석 204 Waterloo Rd. 9750 5777(교회) •주일예배 - 오전 7.00(1부), 9.00(2부), 11.00(3부) 오후 2:00(청년예배)•저녁예배 오후 5.00 •EM 오후 2.00(Chullora Public School) •수요 저녁 7.30 •금요철야 - 밤 10.15 •교회학교(영아,유치,유년,초등,중등부.고등부)-(주일)오전 9:00. 11.00 시드니새날교회 최범욱 24 William St. 9481 0414 12.00 •수요예배 7.00(여)/7.30(겨) •토요기도 7:00/7:30(첫째주 토)•어린이/청소년부 12:00(주일)•한글학교 2:30(주일)•제자양육 7:30(화,목)•목장모임: 격주•청소년 공부방 9:30 •새벽기도(화-토) 5:30 시드니한인장로교회 정재화 59 Arthur St. 9764 3506 9.30(1부)|11.00(2부) •영어예배(EM) 오후 4:00 •수요 저녁 7.30 •새벽(화-토) 5.30 리드컴생명순복음교회 김홍열 5 Matthew Rd. 8065 3634, 0414 661 634 10.00(1부/영어), 12:30(2부/한국어) •수요 저녁 7.30 새소망교회 김덕영 Suite 2, 6-8 Railway St 9799 0074 Mob.0412 176 707 •주일예배 오전 10:00 새벽종소리명성교회 최종세 31 East St ☏ 0478 678 100 •주일 9.30(1부), 11.00(2부) •오후 말씀집회 오후 2.00 •유・ 초등부 11.00 •중・ 고등부 오전 11.00•청년부 오후 1.30•수요기도회-오후 7.30•새벽기도회(화-토) 오전 5.30 His Story Church 박주현 1/56-60 Parramatta Rd. (02)8021 5705 •주일 1부 11.00(한국어/영어),•주일 2부 오후 1.30(영어) •어린이(His kids & dream) 오전 11.00•중고등부(His youth) 금 저녁 7:00 •금요철야 오후 10:00•토요예배(EGS) 오후 7:00 시드니교회 형주민 33 Tryon Rd. ☏ 9402 7430, 0410 630 409 •주일 10:00(1부), 12.00(2부)•주일성경공부 오후 2.00 •주일학교 12.00 •중·고등부 12.00 •청년부(주일) 오후 3.30 •수요예배 오후 7.30•새벽기도회(화-금) 5.30 (토) 6.00•한글학교(주일) 2:00 크리스찬리뷰

11


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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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ABC순

LINDFIELD

샘물장로교회 이혜천 454 Pacific Hwy(Cnr. Provincia Rd) ☎ 0414 646 104 •주일예배 오후 12:30•수요찬양예배 저녁 7.30 •유초등부/중고등부 주일예배 오후 12.30 •새벽기도회(토) 오전 6.00 NEWINGTON 초대교회 김요한 Newington Public School(Newington Boulevarde, Newington) ☎ 0451 828 291 ・ 주일 낮 11.00 ・ 어린이부 11.00 ・ 중・ 고등부 11.00 ・ 청년부 1.30 ・ 수요예배 7.30 ・ 새벽기도회 5.30(화-금.토 6.00)・ 한글학교(토) 9.30 NORTH EPPING 시드니갈보리교회 이용일 295 Malton Rd. ☎ 9869 2381 Mob.0425 337 770 •주일 낮 예배 오후 1:00 •주일 오후 모임 3:00•수요예배(성경강좌) 저녁 7:30 •새벽기도회 (화-금) 오전 5:30•청년예배(토) 오후 5:00(Eastwood) •청년셀모임(주일) 오후 3:00(Epping) •주일학교 예배(주일) 유치부, 아동부, 청소년부 오후 1:00 NORTH ROCKS 시드니새교회 이승학 132 North Rocks Rd. 0452 080 910 •주일 12.00 •새벽 (토) 6:00 1075A Victoria Rd. W.Ryde (비전홀) 시드니새순장로교회 송선강 219A North Rocks Rd ☎ 9872 2202, 2279, 2281, 070 8260 1102, Fax (02)9872 2339 •주일 낮 8.00(1부), 10.00(2부), 12.00(3부) 2.30(4부, 한국어 청장년), NLCC 10.00(청장년, 영어), NLIC 2.30(청년, 영어), ANC 2.30, 사랑부 12.00 •영아부, 유치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한어 중고등부 12.00•수요- 오후 7:30 •새벽기도회:(월-금) 5:30, (토)6.00 •시티 하트 6.20(호주구세군 강당) NORTH RYDE 시드니새생명교회 강승찬 Unit 3/47 Epping Rd ☎ 0411 449 775 홈페이지: newlifesydnye.ch360.org •1부 주일연합예배 9:30, 2부 주일연합예배 11:50(동시통역 제공)•한글학교 9:30•어린이교회 11:50 •새가족반(목장) 주일 오후 1:50 •새벽기도회(월~금 5:30,토 6:30)•예수영접모임(매월)•삶공부(매주 월, 화, 수, 목)•목장모임(매주 금, 토)•중보기도모임(주일, 월, 화, 수, 목) 시드니선민교회 최성은 76 Coxs Rd. 9758 6017 11.00 주일학교 11:00 찬양과 성경강해 오후 2:00 PARRAMATTA 동산교회 이종권 125 Great Western Hwy. Mays Hill 9635 7004(교회) Mob.0422 882 511 •주일 낮- 9.00(1부), 11.00(2부)•젊은예배- 2.00•수요성경강해- 오후 7.30•금요 기도와 찬양- 오후 7.30 •새벽기도회(월-토)- 오전 5.30 시드니작은자교회 장경순 Cnr. Elizabeth St. & Victoria Rd. 0433-003-966 •주일 낮 12.00 •주제별 성경공부(교육관) 오후 2.30 •새벽기도회(화-토) 오전 5.30 (Sorrell St. Parramatta, Uniting Church) Cnr. Morrison & Delange Rds. 0410 691 784 •주일 11:30 •주중: 목장 모임, 삶 공부, 중보기도 PUTNEY 은혜와평강교회 김제효 RYDE 시드니경향교회 김성두 85 North Road 9807 2935 주일예배 오후 1:30 •유년주일학교 - 12.30 •중.고등부/한글학교 - 3.00(주일) •청년부 - 오후6시(토) •수요성경공부 - 7.30 •금요기도회 - 7.30 시드니다음교회 김도환 5 Malvina St(Ryde Secondary College) 0451 798 776 •주일 10:00(1부) , 12:00(2부) 2:10(3부-젊은이들을 위한 예배)•유아,유초등,중고등부 12:00 •새벽기도회(월-금): 5:30, (토) 6:00 (8 Railway Rd. Meadowbank) SEVEN HILLS 포도나무장로교회 손영배 2/2 Artillery Cres. 8604 8514, 0420 981 477 •주일예배 11:00 •수요예배 7:30 •새벽기도 5:30 STRATHFIELD 세인트 앤드류스교회 김경민 37 Swan Avenue. ☏ 9706 7517 Mob 0410 642 270 •한국어 회중-오전 11:30 김경민 •다문화 회중-오전 9:00 신휘순 •SBF(영어 청년부) 오후 4:00 •SPARK(중고등부) 오전 11:30 •Kids Church(어린이사역) 오전 9:00 & 11:30 실로암장로교회 류병재 25A Barker Rd.(ACU대학) 9684 2530(교회)|9684 6293(Fax) www.siloamchurch.com •주일예배(1부9:30, 2부11:00) •영어예배 9:30 •주일학교 11:00•청년부 1:30•수요 오후 7:30•새벽 (화-금, 5:30, 토 6:15)•(수요/새벽@ 비전센터 5 South St.Rydalmere) 안디옥장로교회 정기옥 116 Albert Rd(Strathfield Girls’ High School) 9715 7116(교회), 9706 4077(사택) •주일 9.30(1부), 11.00(2부), 오후 1.00•수요 7.30•새벽기도회 5.30(화-토)•주일학교 오전 11.00•중고등부 오전 11.00•청년부(토) 오후 6.00 새임마누엘교회 김창진 42 Homebush Rd. 9648 4279 •주일 12.30, 3.00(찬양예배) •새벽(월-토) 5.30 Cnr. Smith & Henson Sts. 8384 4797, 0449 582 700 주일예배 12.00 2.00•새벽기도회 매일 5:30 SUMMER HILL 시드니신성교회 한창수 TELOPEA 시드니영락교회 이명구 7-9 Manson St. 9684 2090 (교회) •주일예배 9.30(1부) / 11:00(2부) •영어예배(주일) 오후 1:15 •3:00(오후예배) •새가족반 주일 오후 1.30 •수요예배 7.30 •새벽기도회 (화-금) 5.30, (토) 6.00 •유치부,유년,초등,고등부 주일 오전 11.00 •청년부(토) 오후 5.00 •영락문화학교(토) 9.30~13.00 WEST RYDE 순복음은혜교회 전문호 37 Dickson Ave. 9831 8731, 0403 670 243 주일 낮예배 10:00(1부/영어), 12:30(2부) •수요예배 7.30•금요구역예배 오후 8.00 •새벽기도(화-금) 오전 5.00 •교회학교, 중고등부 오후 12.30 •청년부 오후 2.00 시드니예수인교회 송길환 110 Wharf Rd (Melrose Park Public School) ☎ Mob: 0414 477 880 •주일예배 오전 11:00 •유·초등부 11:00 •중·고등부 11:00 •성경공부 및 큐티 모임 1:30 •facebook/시드니예수인교회 시드니주안교회 진기현 2 Station St ☏ 0438 820 691 •주일예배 오전 8:30, 11:00, 오후 1:00 •새벽(월-토) 5:30 (시티)(UTS 도서관 강당/Cnr. Quay St & Ultimo Rd. Haymarket) •주일 오전 9:00, 10:00, 11:00, 12:50(English) 주일 저녁 7:00 •새벽(월-토) 오전 7:00•목요찬양 저녁 7시(Salvation Army, 140 Elizabeth St) 히스교회 윤지애 1059-1063 Victoria Rd. 0413 249 522 •주일 11:00 •수요 7:30 •새벽 5:30(화-토) WAITARA 예수사랑교회 박영종 30 Edgeworth David Ave 0410 533 578 10:00(영어예배), 12:00(한국어예배) Jesus Love Church •새벽예배(토요일) 오전 7:00 •영어성경공부(화요일) 오후 8:00 WILLOUGHBY 시드니소망교회 김창훈 123 High St. 0401 852 155 •주일 낮예배 11:30 •저녁예배 •기타 매주 신구약 시리즈와 말씀 NSW지역

교회명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NEWCASTLE

뉴카슬순복음교회 김태운 1 Madison Dr. Adamstown Heights,2289 Mob : 0411 110 590 •주일예배 9:00(1부) 11:00(2부), 12:00(3부), 오후 4:00(4부) •수요 오후 6:30 •금요 오후 7:00 •새벽기도회 5:20 •영어예배(주일) 12:00 뉴카슬한인장로교회 심형권 58 Cowper St. Wallsend (02)4950 1933 •주일예배 12:00 •성경공부 오후 2:00 WOLLONGONG 울릉공한인장로교회 추성득 Cnr. Princes Highway & Jardine Street, Fairy Meadow ☎ 0405 051 289 •주일 낮 12.30(한국어) •수요예배 및 기도회 오후 7:00•새벽기도(화-토) 아침 5:30 •International Bible Study 주일 오후 2:30

MELBOURNE지역 교회명 BALWYN NORTH 멜번한인장로교회 46 Christian Review

담임목사 장청렴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16 Walnut Rd. (03)9857 8760 •주일 1부(교사) 10:00•2부 11.00•3부 시티예배 17.00•새벽(토) 6.00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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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유료광고 MALVERN SPRINGVALE

멜본한인교회 송한웅 23-27 Glendearg Grv. (03)9509 8569(교회) •우리말예배 1부(10:00), 2부(정오) •교회학교 (정오) •청년1부 (영어) 오후 2:30 •청년2부 (우리말) 오후 2:30•수요예배 오후 7:30 •새벽기도 오전 6:00 멜번호산나교회 김종욱 1 Regal Drive (03) 9547 8211 •주일 낮 예배 12:00 •주일 2부 셀모임 오후 2:00 •제자훈련: 화·목요일 오후 7:00•금요예배 오후 7:20•새벽기도(월-금) 오전 5:00

BRISBANE지역 교회명 BRISBANE

SUNNYBANK

지역별 ABC순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브리즈번한인장로교회 김영수 122 Allingham St. Kuraby(새성전) (07)3341 9232(사무실) | (07)3341 9239(김영수 목사) •주일예배 8:30(1부), 11:00(2부) •수요예배 7:00•새벽기도회(화-토) 5:30•유치부, 주일학교 11:00 •중고등부 11:00 •청장년예배(주) 1:30 •시티선교예배(주일) 오후 1:30 (목지용 목사 0490 216 027) •145 Ann St. City (교회 07 3341 9232) 브리즈번순복음교회 홍요셉 2642 Logan Rd Eight Mile Plains (07)3341 9090(교회) (07)3273 3845(사택) Mob: 0412 895 031 •주일 9.00(1부), 11.00(2부)•대학청년부 2.00•수요 오후 7.30•금요성령집회 오후 8.00•주일학교 11.00•중고등부/청년부(주) 오후 1.00

GOLD COAST지역 교회명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ASHMORE

골드코스트비전장로교회 윤명훈 Bellevue Park State School, Sapium Rd. ☏ (07)5519 3582, 0423 932 742 •주일예배 11:30 •학생부 10:00 •아동부 11:30•새벽예배(화-금) 5:30 (비전하우스 : 8/10 Expo Ct, Ashmore) HELENSVALE 골드코스트순복음교회 김경식 215 Queen St. Southport(Southport Primary 학교 강당) (07)5573 3578, 0402 089 896 •주일예배 11.00 •주일학교 11.00 •청년부예배 오후 2.00 •셀모임(수) 오후 7.00 •금요찬양축제 오후 7.30 •새벽기도(월-금) 오전 5.30 SOUTHPORT 골드코스트온누리교회 양병구 75 Smith St. (Southport State High School/한글학교) (07)5539 2329, 0412 341 868 •주일예배 9.30(1부), 11.00(2부)•아동부 11.00•학생부 11:00 •청년부 오후 1.30•수요찬양예배 오후 7.00•새벽기도(화-토) 오전 5.30 ADELAIDE지역 교회명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BEULAH PARK 아들레이드장로교회 문광식 309 The Parade (08)8364 1751 Mob.0407 418 839 •주일예배 오전 9:30(1부), 12:00(2부) •청년예배 오후 2:30 •수요예배 오후 7:30 •홈페이지 www.adelaidechurch.org TASMANIA지역 교회명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TAROONA 호바트한인장로교회 최경호 124 Channel Hwy Mob.0430 727 763 •주일예배 오전 11.00 •목요예배 오후7.00 •화요찬양예배 오후 7.00 •마이피기도(수) 오전 10:00 •제자훈련(주일) 오후 1.30 •사역훈련(주일) 오후 3:00•홈페이지 www.hokpc.org

호주 한인 교회 전 화 번 호 Sydney

Area Code 02

▶가나안장로교회(이재학) 0416 371 619 ▶갈릴리교회(최효진) 9759 7406 ▶구세군시드니한인교회(강태석) 9789 3192 ▶기쁨의교회(장영복) 9787 9790 8626 0036 ▶나눔과섬김교회(홍성기) ▶낙원장로교회(고강완) 9596 5300 ▶넘치는교회(라호윤) 8739 5151 ▶늘소망교회(윤영필) 9649 9547 ▶늘푸른교회(윤석산) 9872 1129 ▶다드림교회(김경원) 9614 6470 ▶다봄교회(황승균) 0430 280 009 ▶다운교회(김성복) 9787 6325 ▶달란트교회(이용호) 9896 1164 ▶동산교회(이종권) 0422 882 511 ▶두란노교회(송기태·김강산) 9884 9807 ▶두레교회(송춘현) 0482 033 708 ▶두잉교회(송중범) 0425 806 813 ▶땅끝사랑교회(조예호) 9707 3899 ▶리드컴생명순복음교회(김홍열) 8065 3634 ▶리드콤한사랑장로교회(전선호) 9742 5633 ▶리치먼드연합교회(오제곤) 4578 3421 ▶만나교회(유형욱) 9987 0153 ▶명지대학교교회(지병용) 9747 0303 ▶무지개장로교회(홍성규) 8677 1227 ▶맥콰리한인교회(최형구) 9874 7281 ▶맥쿼리앵글리칸교회(신재구) 0407 373 306 ▶방주교회(최석진) 0407 071 057 86 Christian Review

▶버우드한인연합교회(이정열) 9715 2280 ▶벨모어그리스도의교회(김홍규) 9759 6465 ▶보타니/마스콧장로교회(남윤우) 9700 1690 ▶북부해변장로교회(김석동) 9972 3969 ▶빌라델비아교회(강성찬) 0433 631 104 ▶사랑샘장로교회(박경수) 8960 3732 ▶삼일교회(안상헌) 0433 576 500 ▶새문안교회(손상필) 9446 2747 ▶새벽종소리명성교회(최종세) 0478 678 100 ▶새벽별순복음교회(박원자) 9869 1371 ▶새빛장로교회(김성주) 0403 042 256 ▶새사람교회(김강선) 0426 848 778 ▶새소망교회(김덕영) 9799 0074 ▶새언약교회(김곤주) 0466 386 584 ▶새임마누엘장로교회(김창진) 9648 4279 ▶샘물장로교회(이혜천) 0414 646 104 ▶생명샘교회(고준학) 0435 955 733 ▶세움교회(이상배) 0402 928 499 ▶소망교회(이상진) 9759 4999 0411 824 914 ▶소명교회(서을식) ▶순복음은혜교회(전문호) 9831 8731 ▶스트라스필드리버티처치(장철주)9750 8830 ▶시드니갈보리교회(이용일) 9869 2381 ▶시드니강물교회(이상근) 0402 827 899 ▶시드니광염교회(김경훈) 9758 8145 ▶시드니경향교회(김성두) 9807 2935 ▶시드니교회(형주민) 9402 7430 ▶시드니그레이스장로교회(문종은) 8084 3340 ▶시드니뉴비전교회(송승) 0433 305 278 ▶시드니늘사랑교회(채호병) 9831 7716 ▶시드니늘품교회(이희승) 0430 169 416

▶시드니다음교회(김도환) 9638 6036 ▶시드니로고스교회(변상균) 8542 1068 ▶시드니복된교회(박종철) 9449 2475 ▶시드니부르심교회(장대호) 8959 8208 ▶시드니북부장로교회(김은수) 9476 8034 ▶시드니불꽃교회(한영근) 9687 8282 ▶시드니비전교회(서영민) 8040 3038 ▶시드니사랑의교회(박은성) 9869 4009 ▶시드니사랑하는교회(황흥수) 9891 1927 ▶시드니샬롬교회(김호남) 9743 1458 ▶시드니새교회(이승학) 0452 080 910 ▶시드니새날교회(최범욱) 9481 0414 ▶시드니새롬장로교회(서상열) 0410 566 250 ▶시드니새생명교회(강승찬) 7902 1674 ▶시드니새순장로교회(송선강) 9872 2202 ▶시드니새언약교회(김곤주) 0466 386 584 ▶시드니새장교회(박종호) 9868 7136 ▶시드니샘터교회(문단열) 9738 1004 ▶시드니샛별교회(배창직) 9746 2986 ▶시드니생명나눔교회(한상무) 0432 048 229 ▶시드니서부장로교회(서보성) 9630 8722 ▶시드니서울교회(김태현) 9498 7904 ▶시드니선민교회(최성은) 9758 6017 ▶시드니성광교회(배용갑) 9648 3446 ▶시드니성결교회(권병만) 9874 9111 ▶시드니성서침례교회(김진수) 0404 082 171 ▶시드니성신교회(강미순) 8664 4687 ▶시드니세광교회(김성배) 0414 411 992 크리스찬리뷰

11


Sydney

Area Code 02

▶시드니소망교회(김창훈) 0401 852 155 ▶시드니수정교회(송영민) 9871 3802 ▶시드니순복음교회(김범석) 9750 5777 ▶시드니신성교회(한창수) 8384 4797 ▶시드니엘림교회(김종찬) 9874 7572 ▶시드니영락교회(이명구) 9684 2090 ▶시드니영성교회(김나성) 0410 627 864 ▶시드니영안교회(김신형) 9707 3866 ▶시드니예담순복음교회(오지연) 0415 269 191 ▶시드니예수마음교회(이연재) 0425 276 285 ▶시드니예수인교회(송길환) 0414 477 880 ▶시드니예안교회(김세현) 0452 522 128 ▶시드니온누리교회(전현규) 9649 1180 ▶시드니우리교회(배진태) 9683 5997 ▶시드니우림교회(박만경) 9413 1389 ▶시드니이레장로교회(김광선) 0404 403 366 ▶시드니정금장로교회(장원석) 9801 0639 ▶시드니작은자교회(장경순) 0433 003 966 ▶시드니제일교회(이어진) 9746 2102 ▶시드니제자교회(안성민) 0414 773 091 ▶시드니조은교회(전현구) 9806 0906 ▶시드니주님의교회(류성춘) 8970 9853 ▶시드니주마음교회(박용대) 0404 014 331 ▶시드니주사랑성결교회(진교식) 9613 0279 ▶시드니주심교회(조진호) 8819 4976 ▶시드니주안교회(진기현) 0438 820 691 ▶시드니중앙장로교회(오성광) 8872 5345 ▶시드니창성교회(임세근) 9863 1293 ▶시드니하나교회(김해찬) 9706 3203 ▶시드니한빛교회(배도석) 0413 935 014 ▶시드니한인연합교회(우병진) 9746 3068 ▶시드니한인장로교회(정재화) 9764 3506 ▶시드니한인침례교회(서기석) 9758 7456 ▶시드니함께하는교회(홍기택) 0456 021 003 ▶시드니행복한교회(유종오) 8625 1759 ▶시드니호천장로교회(전용일) 0450 546 917 ▶시드니혜림교회(홍상은) 0416 780 191 ▶시티팔복교회(김중태) 9647 2672 ▶실로암장로교회(류병재) 9684 2530 ▶아름다운교회(방병복) 0433 084 096 ▶안디옥장로교회(정기옥) 9706 4077 ▶애쉬필드한인장로교회(김종열) 9718 1134 ▶에핑장로(한인)교회(김영걸) 0408 443 244 ▶엔크리스토장로교회(유인열) 9743 8404 ▶열린문교회 9417 5800 ▶영익교회(최요한) 0433 491 938 ▶예본교회(고윤석) 0468 370 391 ▶예수따라가는교회(이정호) 0432 469 676 ▶예수사랑교회(박영종) 0410 533 578 ▶예은장로교회(이흥규) 0430 468 727 ▶예일교회(박기양) 9746 1171 ▶우리순복음교회(김효영) 9648 4777 ▶은현교회(이수자) 0403 250 502 ▶은혜와평강교회(김제효) 0410 691 784 ▶좋은씨앗교회(정지홍) 9873 5808 ▶주의영광교회(전진우) 0452 228 962 ▶초대교회[뉴잉턴](김요한) 0451 828 291 ▶칼링포드침례교회(최규관) 0424 095 025 ▶켄트허스트한인연합교회(조삼열) 0402 708 355 ▶큰나무교회(박형찬) 9403 5426 ▶펜리스한인교회(류석규) 0430 180 915 ▶포도나무장로교회(손영배) 8604 8514 ▶푸르름교회(조항근) 9680 0191 ▶하나님이주인이신교회(박신희) 0412 201 492 ▶하나로장로교회(박명배) 8076 4999 ▶하늘향기예닮교회(최창렬) 9624 7668 ▶한민장로교회(박광규) 0451 410 713 46 Christian Review

▶함께가는교회(이완우) 9746 2252 ▶행복의교회(김양욱) 0431 433 436 ▶허스트빌평강교회(정진갑) 0430 470 024 ▶호산나교회(이경호) 8807 3655 ▶호산나장로교회(배윤호) 0411 758 335 ▶호주성산공동체교회(임운규) 9613 3567 ▶호주온성교회(신에스더) 0431 156 630 ▶호주한인교회(최상덕) 0433 671 269 ▶히스교회(윤지애) 0413 249 522 ▶HisStory Church(박주현) 8021 5705 ▶St.Andrews Church(Kevin Kim) 9706 7517 ▶St.Ives한인교회(이승재) 0425 535 565

NSW

Area Code 02

▶더보리뉴장로교회(동원익) 0414 478 314 ▶엔트런스장로교회(안홍기) 0426 398 613 ▶울릉공순복음교회(김수경) 0422 586 904 ▶울릉공한인장로교회(추성득) 0405 051 289 ▶고스포드순복음교회(정성화) 0410 334 522 ▶뉴카슬순복음교회(김태운) 0411 110 590 ▶뉴카슬새성교회(안동일) 0410 572 013 ▶뉴카슬열린교회(김경조) 0433 206 970 ▶뉴카슬한인장로교회(심형권) 4950 1933 ▶Tamworth리본교회(최형찬) 0431 377 165

Canberra

Area Code 02

▶부르심교회(공정원) 0430 983 536 ▶캔버라소망교회(권한준) 0423 122 518 ▶캔버라순복음교회(최태진) 6254 0923 ▶캔버라우리교회(홍준섭) 0416 771 277 ▶캔버라한인교회(김완일) 0433 045 200 ▶캔버라한인연합교회(서장원) 0405 098 400 ▶캔버라한인장로교회(김광호) 0410 480 811

Melbourne

Area Code 03

▶딥딘연합교회(양성대) 9882 2329 ▶멜본갈보리교회(최효근) 0415 817 553 ▶멜번담없는교회(김찬수) 0433 855 578 ▶멜본목자성결교회(김형만) 9886 7903 0430 446 647 ▶멜번방주교회(허민) ▶멜번사랑의교회(이영철) 9893 7033 ▶멜번새순장로교회(김동지) 9888 3887 ▶멜본벧엘장로교회(황규철) 8802 8930 ▶멜본소망교회(백준호) 0405 796 095 ▶멜본순복음교회(최주호) 0451 274 286 ▶멜본예사랑장로교회(이창엽) 9939 4278 ▶멜본제자교회(이치형) 0401 800 109 ▶멜본중앙교회(이종옥) 0433 063 355 ▶멜본침례교회(강성문) 9578 0931 ▶멜본한마음장로교회(김형남) 0410 511 771 ▶멜본한인교회(송한웅) 9509 8569 ▶멜본한인장로교회(장청렴) 0426 816 982 ▶멜본호산나교회(김종욱) 9547-8211 ▶한빛교회(장기수) 0405 189 655

Queensland

Area Code 07

▶로고스선교교회(박권용) 3890 2404 ▶벧엘장로교회(서상기) 0423 273 365 ▶주찬양장로교회(최기동) 0433 208 905 ▶브리즈번동행하는장로교회(정충열) 0400 878 882 ▶브리즈번성결교회(조한용) 0433 689 717 ▶브리즈번소망교회(임민철) 0401 458 230 ▶브리즈번순복음교회(홍요셉) 3273 3845 ▶브리즈번아름다운우리교회(금진섭) 3191 3743 ▶브리즈번은혜와진리교회(임혜숙) 0433 475 658 ▶브리즈번평화교회(김아론) 3420 0597 ▶브리즈번한인연합교회(이용걸) 0425 306 577

Queensland

Area Code 07

▶브리즈번한인장로교회(김영수) 3341 9232 ▶브리즈번한인중앙장로교회(김선규) 3202 9553 ▶쿠퍼루침례교회(천용석) 3398 9923 0413 227 533 ▶화성장로교회(김혁) ▶투움바화성장로교회(김홍구) 0425 118 471 ▶골드코스트가까운교회(조성현) 5679 1004 ▶골드코스트비전장로교회(윤명훈) 5519 3582 ▶골드코스트성결교회(장원순) 5535 6235 ▶골드코스트순복음교회(김경식) 5573 3578 ▶골드코스트세프리제자교회(박상윤) 5531 0706 ▶골드코스트온누리교회(양병구) 5539 2329 ▶골드코스트장로교회(곽석근) 5561 8939 ▶골드코스트주안교회(이진우) 5519 9393 ▶골드코스트지구촌교회(박성훈) 0433 609 191 ▶골드코스트한인연합교회(고광덕) 5562 1928 ▶브니엘교회(이백민) 5597 3889 ▶선샤인코스트한인교회(박길영) 0413 836 557 ▶케언즈장로교회(이재명) 0431 581 884 ▶케언즈순복음교회(김국진) 0409 125 423 ▶케언즈제자들교회(이병관) 0422 693 431 ▶케언즈한인연합교회(원영훈) 0400 708 655 ▶세인트앤드류스장로교회(송광호) 4755 1333 ▶타운스빌한인연합교회(서명희) 0402 362 126

Perth

Area Code 08

▶기쁨이넘치는교회(정명훈) 0413 512 887 ▶베센딘장로교회(변성모) 0421 415 221 9535 3690 ▶맨두라소망교회(손신우) ▶서부호주한인연합교회(박재범) 0406 332 030 ▶아름다운침례교회(조성제) 0447 639 011 ▶온누리선교교회(김세영) 9332 1004 ▶퍼스백양장로교회(이병태) 0417 913 484 ▶퍼스순복음교회(신관식) 0402 009 271 ▶퍼스임마누엘교회(전우진) 0422 889 082 ▶퍼스평강장로교회(이재수) 0438 099 462 ▶퍼스하늘빛교회(김홍열) 9310 5326 ▶퍼스한인장로교회(정휘윤) 9312 2454

Adelaide

Area Code 08

▶아들레이드장로교회(문광식) 8365 4873 ▶아들레이드순복음교회(최형준) 0413 537 117 ▶아들레이드사랑의교회(한대주) 7070 7280 ▶아들레이드은혜성결교회(박천순) 0433 500 691 ▶아들레이드한인교회(송용수) 0425 654 877 ▶애들레이드선교교회(안창주) 0423 325 753 ▶애들레이드지구촌교회(유영만) 070 8268 0095

Tasmania

Area Code 03

▶론세스톤사랑교회(박승민) 0403 745 837 ▶론세스톤순복음교회(최병희) 0412 765 963 ▶호바트순복음교회(김바울) 0404 842 817 ▶호바트비전교회(조성민) 0409 987 690 ▶호바트제일교회 0449 094 284 ▶호바트한인장로교회(최경호) 0430 727 763

NORTHERN TERRITORY

Area Code 08

▶다윈다솜장로교회(이석윤) 0451 824 434 ▶다윈순복음교회(윤안식) 0433 993 352 ▶다윈한인장로교회(권혁성) 0404 865 176 삶에 빛을 더하는 길잡이

Tel: (02)9457 0055 Fax: (02)9457 0505 Mob: 0417 377 577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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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기관 및 기타 ▶국제농아인선교회(네빌뮤어) ▶국제성경통독선교원(이종옥) ▶기도하는엄마들, MIPI(이경숙) ▶기독교여자절제회(백영숙) ▶기독전인치유상담연구소(김병근) ▶성경적부모교실(이유자) ▶생명나무 상담실(Eastwood) ▶시드니신학대학 한국신학부(김호남) ▶시드니응답기도원(윤영화) ▶시드니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류병재) ▶시드니한인회(윤광홍) ▶어린이전도협회(이정환) ▶엠마오대학(김병근) ▶유진벨 호주지부(최소정) ▶조국사랑 독도사랑(고동식) ▶주시드니총영사관(홍상우)

(03)5940 5431 0433 063 355 0420 980 691 9648 0037 9716 6526 0418 776 889 0416 069 812 9037 0685 0403 269 956 9684 2530 9798 8800 0437 278 434 0430 474 878

0418 489 654 9724 2022 9210 0210 (일반/민원 9210 0200), (문화/홍보 9210 0229), (교육 9210 0228) ▶주호주대사관(이백순) 6270 4100 ▶캔버라 유니티 컬리지 신학부 한국어 과정(오국규|노영미) 0425 694 555 ▶호주가정상담연구소(유종오) 9874 7370 ▶호주기도자학교(김종규) 0438 019 121 ▶호주기독교대학(김훈|서미진) (02)6255 4597/0402 140 905 ▶호주맥켄지의료선교회(권순형) ▶호주비전국제대학(주경식)

0417 377 577 0401 017 989

▶호주시니어선교회(SMA/김측도) 0405 148 698 ▶호주밀알장애인선교단(정영화) 9682 4577, 0411 864 202 ▶호프(HOPE)신학교(김덕영) 9799 0074 ▶Global Aid Network(GAIN/이성구) 0413 246 458 ▶Dandelion Oceania/민들레 (정영택) 9804 0788 ▶J. Mission International Centre 0412 72 72 18 ▶OM Australia(KOM) 9809 7772, 9809 7774 ▶Sydney College of National(SCN/하태식) 9652 0681 ▶Sydney Come Mission(박윤호) 0450 040 652 ▶Wycliffe KDM(정철화) 9787 7687, 0433 717 687 ▶YWAM(예수전도단/하태식) 0416 174 318/9652 0680

대한항공 출발/도착 시간표 노선

편명

출발시간

시드니→서울

KE122

서울→시드니

KE121

18:40

브리스번→서울 KE124

08:25

서울→브리스번 KE123

09:00

19:35

도착시간 17:50 다음날 06:55

출발요일

기타

매일

직항

매일

직항

17:35

화,목,토,일

직항

다음날 06:20

월,수,금,토

직항

☞ 예 약 및 문의

시 드니 (02)9262-6000 브리 즈번 (07)3226-6000 멜본(03)9920-3853

아시아나항공 출발/도착 시간표 •시드니→ 서울 OZ602 <주 7편> 출발 10:20 •서울→ 시드니 OZ601 <주 7편> 출발 20:00

도착 19:00

직항

도착 08:30+ 직항

☞ 예 약 및 문의 1300 767 234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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