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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시골 글|김명동 사진|권순형

같은 새소리라도 도시에선 시끄럽다며 쫓아내는데 시골 우리 집에선 풀 뽑다 말고 하늘을 쳐다보며 허리를 펴게 한다. 같은 자동차 소리라도 도시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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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꼭 닫아걸고 소리를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데 시골 우리 집에선 누가 오려나, 자동차 소리를 기다린다.

김명동 본지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권순형 한국사협 자문위원 , 시드니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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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REVIEW - VOLUME 30, NO .356 AUGUST 2019 *크리스찬리뷰는 매월 첫째 주일 시드니지역 한인교회와 업소 등에 배포되며, 호주 전 지역의 한인교회와 뉴질랜드,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중동지역 등 세계 각국에 배포되는 신앙 교양잡지입니다.

한인교육문화센터(KCC) 강병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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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호

16 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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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

이|달|의|내|용

한인 이민자의 자긍심을 위해 뛰다

1990-2019

포토에세이

3 시골 ............................................. 김명동

글/주경식 | 사진/권순형

◆ Website : www.christianreview.com.au The Christian Review is a member of the Australasian Religious Press Association Inc. 호주-뉴질랜드종교기자협회 회원사 한국기독교잡지협의회 회원사

CHRISTIAN REVIEW is published by (ABN 88 165 359 619) The Christian Review Mission Australia Inc.

발 행 처 | 크리스찬리뷰사 발행일자 | 2019년 8월 1일 발행인 편집국장 아트디렉터 편집부 영문편집부 사진부 영상부

권순형 편집인 김명동 주경식 편집제작실장 조성일 박성남 디자인실장 정성택 원광연, 천옥주 권나미, 김환기, 정지수 윤기룡(부장), 맹찬영, 박태연 유아리선

편집고문 김만영, 김종규, 어윤각, 지태영, 홍관표 편집자문단 | 단장 황기덕 (NSW) 황기덕 (ACT) 김완일 (QLD) 홍요셉 (VIC) 황규철 (SA) 문광식 (WA) 김선일 (TAS) 박승민 CHRISTIAN REVIEW VOLUME 30, No.356

PUBLISHER SENIOR EDITOR CHIEF EDITOR

AUGUST 2019

Soon H. Kwon David M.D. Kim Kyung Sik Joo

■본사 (우편주소 Postal Address) P.O. Box 134, Mt. Kuring-gai, N.S.W. 2080, Australia ☎9457 0055/FAX. 9457 0505/MOB.0417 377 577 E-mail: editor.chreview@gmail.com

■편집기획실(Ryde) 231-235 Blaxland Road, Ryde, NSW, 2112, Australia •퀸스랜드 지사장 •영국 지사장

최기동 문문찬

■한국지사 ☎(02) •지사장 •주재기자 •사진기자

534 2202~4 엄상익 정윤석 정창길

▣자매지 및 기사교류협약사 교회와신앙, (미주)크리스찬투데이, 월간목회, 현대종교 기독교포털뉴스, 뉴스파워, 월간 크리스찬 창조문예 ・교파를 초월하여 발행되는 '크리스찬리뷰'는 복음주의 신앙 노선에 입각한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른 내용의 기사가 실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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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10 12 38 39 54 59 83

아름다운 세상 징크스? .............................................................................................. 최주호 리뷰 칼럼 한류 문화와 선교 전력 ................................................... 홍관표 엄 변호사의 세상 읽기 인물 버킷 리스트 ..................................................................... 엄상익 이태형 칼럼 말씀이 우리를 살린다 ....................................................... 이태형 파워 칼럼 복 있는 삶(2) ................................................................................ 김경민 김 사관의 좌충우돌 인생의 3가지 지혜 .................................................................. 김환기 묵상이 있는 만남 환란이 축복의 전주곡이라구요? ......................... 강승찬

표지사진|권순형 표지디자인|정성택

■사람과 삶 48

인터뷰 시드니두레교회 송춘현 목사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 .................................... 김환기

■영성과 신앙 28 43 52 55 56 58 82

선교 토크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박양제·유미 선교사 초보 선교사의 감동 ..................................... 박양제·유미 리포트 제29차 목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 하나님의 흔적을 만드는 사람들 ........................ 박종호 간증 2019 시드니 목회자 수련회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 임상희 살아있는 법, 십계명을 찾아서 살인하지 말라 ................................................................... 정지홍 쉽게 풀어 쓴 기독교 신학(16) 신정론 III ........................................................................................... 주경식 나눔의 메시지 탈교회 시대에 꿈꾸는 작은 교회 ........................... 서을식 가정 상담 코너 상처...................................................................................................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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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40 62 68 70 72 80 84

시론 트럼프-김정은 판문점 깜빡 회동에 부쳐 ............. 주경식 한국교계 이슈 통합측 재판국아! 재판국아!..... 최삼경 한국 교회 주요 교단장 초청 오찬 간담회 카메라뉴스 호주맥켄지의료선교회 찬양의 밤 의료를 통한 선교와 봉사활동 기대 .............. 권순형 교계소식 ................................................................... 취재부,편집부 Culture & Arts ........................................................ 정지수 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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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징크스? 최주호

징크스(jinx)는 사전적인 의미로 재수없고 불길한 징조가 일 어날 것 같은 인과관계적 믿음이다. 쉽게 말하면 꼭 이런 때 에는 이런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 때 쓰는 말 인데 목사가 징크스 같은 단어를 운운하는 것이 우습기는 하 지만 살다 보면 징크스라고 불릴 만한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 예전에 전도사로 사역할 때에 이상하게 담임목사님이 외국 에 출장가시면 교회에 장례가 났다. 그렇게 별일 없던 교회도 목사님만 나가시면 초상이 나니 목사님의 부재 시 교회를 지 키던 내게는 큰 부담이었다. 그런 이유로 본의 아니게 나는 전도사 시절부터 장례 예배 를 여러 번 집례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장례 담당 전도사’ 인데 대개 전도사는 장례 인도를 하지 않지만 내 경우는 좀 달랐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아이러니하게도 전도사로 사역하던 그 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반 대가 되었는데 내가 출장을 가면 교회에 장례가 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해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2003년 상파울로에서 현지인 사역자 선교대회를 열었을 때 이다. 상파울로 근교의 깜삐나스라는 도시에서 150명의 한인 선교사와 현지인 목회자들이 처음 모였던 당시에는 상당히 뜻 깊었던 행사였다. 문제는 대회가 열리는 시기에 마침 암으로 투병 중이신 성 도님이 계셨지만 4-5일 정도는 별 일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 다. 물론 걱정이 되어서 가기 전에 병원 심방도 했고, 또 만약 을 대비해 장례식을 집전할 친구 목사님도 섭외했다.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고 떠났다. 대회가 시작하고 나서 하루가 지날 무렵, 나를 급히 찾는다 는 주최측의 연락을 받았다. 내가 사역하는 교회에서 연락이 왔다는 것이다. 왠지 예감이 그럴 것 같았는데 그 예감이 맞 았다. 징크스가 어디 가겠는가? 예감대로 그 성도님의 소천 소식이었다. 전화상으로 아내 집사님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 렸다 “목사님! 지금 당장 비행기 타고 오셔서 우리 남편 장례식 인도해 주세요!” 내 머리 속에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쳤다. 브라질에서는 3시간 이면 비행기로 돌아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지만, 문제는 당시 10 Christian Review

내가 있던 곳이 지방 도시였기에 공항까지 가는 차편도 쉽지 않고 또한 그 선교대회에서는 내가 맡은 중요한 강의가 있었 기에 대회 일정상 내가 빠질 수 없었다. 별 수 없이 집사님에 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장례식을 친구 목사님에게 맡겼 다. 그렇게 선교대회를 끝내고 나는 공항에서 귀국하자마자 곧 바로 그 집을 향했다. 시름에 잠겨 있던 아내 집사님이 나를 맞이하면서 내 평생에 잊지 못할 한 마디의 말을 남겼다. “목사님! 저는 지지리도 복도 없는 X입니다. 시어머니 돌아 가셨을 때에도 전임 목사님이 출타 중이라 안 계셨는데 이번 엔 남편이 죽었는데 또 목사님이 안 계시다니…” 참 목회하면서 별 일도 보고 별 소리를 다 듣지만 성도의 입 에서 “지지리도 복도 없는 X”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찹찹해졌다. 목회가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의 이야 기를 듣고 난 후에 나는 집사님을 위로했다. “집사님~ 지지리도 복도 없다는 말하지 마세요.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복있는 자입니다. 남편 집사님도 시어머니도 모 두 천국에 계실 테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 함께 천국 소 망으로 삽시다. 좋으신 하나님이 좋은 일 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그 집 심방을 마쳤다. 일 년 후,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일 년 전 지지리도 복없다 고 했던 그 집사님의 전화였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남편의 1주기 추도 예배건으로 연락한 것이다. 그래서 날짜를 잡고 추도 예배를 집례하기 위해 그 집으로 갔는데 그 추도 예배가 좀 특별했던 이유는 남편이 소천하면서 받은 유산으로 산 집 의 이사 예배를 겸해서 드렸기 때문이다. 집에 도착해보니 가게가 딸린 아담한 집이었는데 정말 좋아 보였다. 게다가 집에 딸린 그 가게는 작아도 장사가 꽤 잘된 다는 말을 들었다. 은혜 가운데 추도 겸 이사 예배를 드렸는 데, 예배를 드리는 내내 그 집사님의 얼굴이 무척이나 밝아 보 였다. 예배를 마치고 난 후에 나는 그 집사님이 내게 했던 말 을 상기시켰다. “집사님! 작년에 남편 집사님 소천했을 때에 저에게 지지리 도 복도 없는 X이라고 말씀하셨던 것 기억나시죠? 지금도 같 은 생각인가요?” 좀 짓궂은 질문 같았지만 꼭 물어보고 싶었다. 그러자 집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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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님이 정색을 하면서 말했다. 그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행복하 고 감사하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 년 만에 복 없는 분이 복 있는 분으로 탈바꿈한 것인데 나는 그때 깨달았다. 사람의 상 황은 계속 변한다는 사실을 … 함튼 그렇게 이야기는 해피 앤 딩으로 끝났지만 그 이후에도 출장 갈 때마다 장례를 걱정했 던 기억이 난다. 얼마 전에 룻기를 설교하면서 내 마음에는 약속의 땅을 떠 나면 문제가 생길 것 같은 비슷한 징크스(?) 현상을 목격했다. 물론 그런 불길한 예감은 언제나 들어맞게 마련인데 룻기 1 장에서 하나님이 나의 왕이라는 이름의 뜻을 가진 엘리멜렉 은 가족을 이끌고 약속의 땅을 떠나 모압으로 이민을 간다. 그 떠남에 대한 느낌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그 느낌대로 엘리 멜렉과 두 아들은 죽고 아내인 나오미는 두 자부와 함께 과 부가 되었다. 실은 룻기에서 이렇게 이민을 떠나는 엘리멜렉의 모습은 신 약의 탕자의 삶과도 유사한데 하나님 말씀 안 듣고 아버지 집(약속의 땅)을 떠난 탕자도 실패하기는 마찬가지다. 그 실 패가 얼마나 처절한지 나오미의 경우는 모든 남자를 잃었지 만 탕자는 큰 흉년을 맞아 먹고 사는 문제의 위기를 당한다. 여기서 나오는 ‘큰’이라는 단어는 강력하다는 의미를 갖기에 탕자가 이방 땅에서 당했을 고통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잘 알 려준다. 그러나 불길한 예감인 징크스가 우리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시작되었다면 반대로 좋은 예감도 있다는 것을 성경이 알려 준다. 문제가 있을 때마다 우리를 위해 준비된 복음의 이야기 인데 누구든지 복음을 듣고 돌아오기만 하면(회개) 사는 역사 가 일어난다. 복음은 최악의 상황을 최고의 상황으로 반전시 키는 하나님의 히든 카드다. 그래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에게는 소망의 메시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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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구약의 나오미나 신약의 탕자가 이방 땅, 실패의 자리 에서 들었던 말씀이 바로 그 복음이었다. 나오미에게는 약속 의 땅에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으로, 탕자에게는 아버지 집에 는 품꾼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풍족함이 있다는 소식이다. 결국 둘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저주의 땅을 떠나 약속의 땅 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세상을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자 들의 인생은 해피 앤딩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좋은 예인데 징크스를 감사로 바꾸는 복음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 다. 울산에서 사역하시는 안호성 목사님의 설교를 듣다 보면 이 승철이 부른 ‘사랑 참 어렵다’라는 가요를 개사해서 부른다. 나는 몰랐던 노래였는데 사랑이라는 단어를 목회로 바꾸어 서 불렀는데 참 마음에 와 닿았다. “목회 참 어렵다~ 어렵다 ~ 너무 힘들다 있는 그대로 날 바 라보면 괜찮을 텐데 목회 참 어렵다~ 어렵다~ 많이 아프다 내 모든 걸 다 주어도 부족하니까” 목회가 쉽지 않다는 말인데 목회하는 사람은 공감할 것이 다. 끊임없이 마주해야 하는 성도들의 문제 앞에서 너무나도 나약한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그 집사님의 ‘지지리도 복 없는 X’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처럼 말이다. 하지만 우리의 실 패를 승리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복음이 있기에 징크스는 승 리로 마감하게 된다. 실은 목회가 힘들어도 할 만한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징 크스를 이길 복음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목회 가운데 어떤 일을 만날 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 력하여 선으로 바꾸실 것이고 결국 우리는 주님과 함께 그 승 리의 자리에 서게 될 것이다. 샬롬 〠 최주호 멜번순복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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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칼/럼

한류 문화와 선교 전력

홍관표 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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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부터 1947년까지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주석을 지냈던 백범 김구 선생은 그의 자서전인 백범 일기에 “나는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 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 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 략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의 부력 (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 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 (強力)은 남 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 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 문이다. 나는 우리 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보다 높고 새로운 문화 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 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 평화가 되 고 우리 나라에서, 그리고 우리 나라로 말 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이 얼마나 높은 차원에서 남긴 말인가? 문화 (culture)는 사람들의 가치관과 생 각에 의해서 형성된 사회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흔히 기독교 문화권이라 는 말을 많이 쓴다. 복음으로 사람들의 가치관이 바뀌고, 그 바뀌어진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 형 성된 사회를 말한다. 복음은 사람들의 가치관을 바꾸고 새로운 사회를 만든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이다. 요즘 우리의 한류 문화가 온 세상을 제 압하고 있다. 노래와 영화, 의상, 태권도, 음식까지, 한류가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 다. 스마트 폰, TV, 전자, 자동차, 성형 수 술 등, 수많은 것들이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되고 있다. 가장 뜨거운 한류의 대명사로 방탄소 년단(BTS)을 말할 수 있다. 이들은 대한

민국의 7인조 남성(boy) 그룹이다. 이들 의 노래는 10대와 20대 청소년층의 생각 과 삶과 사랑, 그리고 꿈을 주요 주제로 하여 부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KPOP 등.

최근에는 영화계에서 황금종려상을 받 은 방준호 감독의 ‘기생충’ 영화에 이르 기까지, 이 모든 것을 ‘한류’(Korean Wave)라고 통칭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한류가 아시아와 중남미를 넘어 서구 세계에, 심지어 이슬람권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영적인 시각 으로 볼 때 우연한 일로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한민족을 이 시 대에 선교 도구로 쓰시기 위한 기초작업 이라고 느껴진다. 사실 선교에 가장 큰 난제는 낯선 사람 들과의 관계성 설정이다. 그런데 한류문 화를 통하여 영적인 만남으로 전개될 수 있다면, 한류가 선교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이것이 한류가 주는 최고의 선교 도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제는 한류라는 대중성의 파도를 타 로 전 세계를 복음화시켜야 하는 사명이 우리 한국인 교회에 주어진 것이라고 인 식되며, 우리의 선교 사명을 복음을 담은 한류, 복음의 통로로 쓰이는 한류, 복음 과 함께 가는 한류로, 우리의 선교 전략 을 문화 선교로 하여 현대인의 구미에 맞 는 선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지 않을 까 생각해 본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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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한인교육문화센터(KCC) 강병조 대표

한인 이민자의 자긍심을 위해 뛰다 글|주경식 사진|권순형

알려져 있다는 의미보다는 그가 평생 인권운동가로서 의 삶을 살아왔다는 의미이다. 동포사회의 권익을 위해 시드니 한인교계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현재 한인 커뮤니티에는 ‘KCC-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가 운 영되고 있다. 이 단체가 무슨 일을 하는 단체인지 의아 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KCC는 비영리재단으로 1999 년 설립되었다.

▶호주 동포사회 의 권익 신장을 위 해 세워진 한인교 육문화센터(KCC) 강병조 대표. 그는 인권운동가에서 현재는 장례 지도 사로 일하고 있다.

한인교육문화센터(Korean Cultural Centre, 이하 KCC) 강병조 대표를 그의 스트라스필드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몇 년 전 기자가 참석하고 있는 <시드니 인문학교실>에서였다. 그 후 시드니의 여러 인 권모임에서 그를 자주 볼 수 있었다. 훤칠한 키에 검정 양복을 즐겨 입는 그는 아마도 그의 직업과 관련이 깊 을 듯하다. 현재 장례 지도사로 ‘한솔장례서비스’ 대표로 있지만 그는 KCC 대표로 더 알려져 있다. 그의 과거 이력을 보 면 더 화려하다. 여기서 화려하다는 의미는 세상적으로 16 Christian Review

▲광주 민주항쟁 15주년 추모식에 참석한 강병조 씨 (왼쪽)

“KCC의 존재 목적은 한인 이민자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동포사회의 권익을 신장시키 는 것이다. 그래서 KCC는 매주 정기적인 모임들이 이어 지고 있다. 대표적인 모임은 1.5세나 2세들에게 한국문 화와 전통 가치를 계승하고 주요한 주제와 이슈들을 놓고 토론하는 청소년교실이 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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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민자의 자긍심을 위해 뛰다 이외에도 성인 풍물패(필굿), 청소년 풍물패(필굿), 노 래패(하날소래), 나비독서회, 정기 토론회, 호주 팟캐스 트 지원 등 호주사회에서 한인들의 권익신장과 한국 전 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다양한 모임들을 주최한다. 그리고 지난 4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쳐치 테러 참사 때는 인종차별과 반이민 정서에 맞서 ‘호주한인동포사 회의 공동성명서’를 준비하고 발표하는 일에 앞장서기도 했다. “KCC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한인 커뮤 니티 안에 있는 한인 단체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단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 이 든다. 원래 KCC는 1987년 KRC(Korean Resource Centre, 한국 민족 자료실)로 시작 되었다. 오래전에 이민오신 분들에게는 ‘한국 민족자료실’을 알고 있을 수도 있다. 기자는 강 대표를 통해 처음 듣게 되었다. KRC는 1987년 6월 애쉬필드(Ashfield)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KRC의 설립목적은 KCC와 마찬가지로 이민사회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민족정신을 고양하고 동포사회의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시작되었다. 여기에서 무엇보다 동포사회의 권익신장을 강조하는 강병조 대표의 말을 한 번 들어보자 “이민자로서 호주에서 살다 보면 여러 가지 답답한 일들을 많이 겪게 됩니다. 그런데 영어 를 못하더라도 여기에서 기죽고 사는 게 아니 라, 이민자로서 당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 도록 한인 이민자들의 권익신장을 도와주자. 이것이 중요하죠. 그런데 그러다 보면 한국 상황이 걸리게 돼요. 한국이 떳떳해야 우리도 기를 피고 살 수 있는 것이죠. 이것이 이민 와서 오래 산 사람들이 느끼는 보편적인 정서입니 다. 그래서 한국의 정치적인 권익신장이 나오게 되는 거 에요. 우리 모국이 정치적으로 안정이 되고 민주정권이 되어 야 호주에서도 우리를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국내 상황, 민주화, 남북의 통일이슈 등 조국의 정치적 신장에도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KRC 참여자들은 한국의 민주화 와 통일 이슈에 관심이 많았다. 그때 참여했던 사람들 은 김진엽, 박은덕, 권기범, 김승일, 백시현, 강병조 등 제 법 우리 귀에 친숙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중 김진엽 씨는 1989년 평양에서 있었던 제13차 세 계청년 학생축전(평양축전)에 한국의 전국대학생협의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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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로 임수경이 참석할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로 한국 에서 구속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때 평양축전에 참석했던 호주 한인 대표로는 박은 덕, 권기범, 강병조, 김승일 등이였다. 강병조 씨도 이때 평양축전에 참석했다(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뒤에 서 다시 이어진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사실은 KRC의 태동을 거슬러 올라 가 보면 ‘재호한인기독청년회(KCYF)’로 시작했다는 사 실이다. 재호한인기독청년회

▲평양에서 개최 된 제13차 세계청 년학생축전에 참 가한 강병조, 권기 범(왼쪽부터) 오른 쪽은 미국에서 참 가한 서혁교 씨.

1970년대까지 호주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자들은 극소 수였다. 그러나 1975년 베트남 전쟁이 종식되면서 베트 남에서 근무하던 많은 한인들이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 고 시드니로 오면서 한인 이민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 다. 그리고 남미로 이민갔던 한인들이 호주로 역 이민 오는 사례도 제법 있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은 1973년 고프 휘틀럼 노동당 정부가 백 호주의(White Australia Policy)를 철폐한 것과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다. 1980년 중반 호주에는 약 2만 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중 80%가 시드니에 거주할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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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한인교육문화센터(KCC) 강병조 대표 정도로 시드니는 호주의 한인 밀집 지역이었다. 많은 경우 해외 동포사회는 교회를 중심으로 형성된 다. 시드니도 예외는 아니어서 초기에는 시드니연합교 회가 그 중심 역할을 감당했다. 그 당시 시드니에는 교 회가 몇 개 있지 않았는데 당시 강병조 청년은 시드니제 일교회에 출석하고 있었다.

▶세월호 3주기 기억식에서 추모 사를 낭독하는 강 병조 대표.

그 후 친구를 따라 한 모임에 출석하게 되었는데 그 모임이 바로 재호한인기독청년회(KCYF, Korean Christian Youth Fellowship)였다고 고백한다. 당시 이모임에 는 지금도 이름을 대면 알 수 있는 사람들이 먼저 와 활 동하고 있었다. 양명득, 박은덕, 권기범, 임경란, 김진엽, 강병조 등 기독청년들은 매주 모여 예배와 성경공부와 친목을 나누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국 대한민국의 소식을 접하면서 조국을 위한 기도회와 민주화 운동 등을 모색 해 나갔다. 알고 있듯이 1980년대 중반은 전두환 군부 정권에 맞선 학생들과 시민들의 민주화열풍으로 한국 이 몸살을 앓을 때였다. 1987년 전두환이 정권이 만들어 놓은 5공화국 헌법에 따라 간접선거로 치룰 예정이었던 대통령 선거의 후보 로 노태우를 지명해 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박종철 고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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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치사가 일어나고 이한열이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죽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 데 해외에 있는 동포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재호한인기독청년회도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무엇인 가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호주한인정의평화협의회’와 함께 ‘호헌철폐’서명을 받는 일에 참여하게 된다. 이때 강병조 씨는 매주 토요일 새벽 플래밍턴 마켓에 나가 호헌 철폐 사인을 받았다고 회고한다. “그때 제가 담당한 곳은 플래밍턴 마켓이었어요. 플래 밍턴 마켓에 가보면 한국 배추와 야채를 파는 장소가 있었어요. 그때 제가 거기 나가서 한인들에게 호헌철폐 서명을 받았어요, 계절이 지금처럼 약간 추울 때로 기억 해요. 그때 저희가 서명을 2천 명 넘게 받았어요. 주로 토요 일 새벽에 나가 많이 받았지요. 그거 받아서 한국에 보 낸 뒤 얼마 후 6.29 선언이 나왔어요. 그래서 그때 저희 들이 얼마나 기뻐했는지 몰라요. 우리가 받아낸 서명지 가 의미가 있었다고 봐요.”

▲고교 시절 자양교회 학생부 단체사진(1978). 맨 뒷줄 왼쪽 끝에 안경 쓰고 손들고 있는 학생이 강병조 군이다.

강병조 씨는 1982년에 이민을 왔다. 그때 먼저와 계신 어머니는 이미 시드니제일교회(당시 담임 홍길복 목사) 에 출석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도 어머니를 따 라 시드니제일교회에 출석을 했다. 그리고 그가 친구를 따라 참석했던 ‘재호한인기독청 년회(KCYF)’는 그의 일생을 정의와 인권을 위한 삶을 살게 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게 한다. 평양 축전 참가 그가 청년시기에 참여했던 KCYF는 주로 시드니에 있 는 기독 청년들로 구성되었고 주로 교회와 기독교 관련 일들로 모임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인 지라 정의에 대한 목마름은 항상 있어왔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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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민자의 자긍심을 위해 뛰다

특히 한국의 군부독재 상황을 보면서 그들은 기독청 년들로 이 옳지 않은 사회적 이슈를 보며 어떻게 살아 야 하나 성경적으로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던 때에 그 들이 대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정의와 인 권에 적극 참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1984년부터 2년 동안 시드니에 머물렀던 영등포 도시산업선교회의 인명 진 목사의 영향이 컸다고 말한다. “인명진 목사님이 1984년경에 시드니로 오셨어요. 제 가 기억하기로는 그분이 2년 정도 계셨던 것 같은데, 그 때 영등포 도시산업선교회 총무로 계셨는데 어려우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변조은 목사님의 도움으로 호주 유 나이팅 교단이 초청해서 오셨던 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그분이 저희 KCYF에 자주 오셔서 성경공부 등 지도해 주셨죠.” KCYF는 1986년 3월 전두환 정권 당시 노신영 국무총 리가 호주를 방문하자 시드니총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했다. “광주학살 책임자를 처벌하고 양심수들을 석방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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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는 요구였다. 이때의 시위는 동포사회의 역사에서 한국정부를 상대로 한 첫 번째 시위였다. KCYF에서 활동하던 기독청년들은 자신들의 활동에 제한을 주는 교회의 울타리를 벗어나 좀 더 자유롭게 활동하기 위해 1987년 6월에 애쉬필드(Ashfield)지역에 KRC를 세우는데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민족자료실은 이후 민족교육문화원으로 이름을 바 꾸고 나름 참 많은 일들을 해왔어요. 동포들의 의식들 을 깨우고, 북한에 대해서도 바로 알리고, 한국의 민주 화운동 지원, 비영주권자 사면운동, 통일이슈 등을 가 지고 호주 국회의원들과 세미나도 하고, 그리고 그때도 우리 안에 풍물패가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도 기억하는데 나중에 캠시(14 First Ave Campsie)의 주택을 렌트해서 저희가 한국 책도 많이 모아서 도서 대여도 하고 그랬습니다. 민족자료실이니 까 기증받은 것도 있고 한국에서 온 책이 수천 권이 되 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순번을 짜서 로테이션으로 근

▲통일과 대한민 국의 민주화운동 을 적극 주도하고 참여한 강병조 대 표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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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한인교육문화센터(KCC) 강병조 대표 무를 서며 도서대여도 하고 꽤나 열정적으로 활동했습 니다.” KRC는 광주항쟁의 진실을 알리고자 동포들과 광주 학살 비디오를 같이 보는 행사를 주최했다. 특히 1988 년 11월 노태우 대통령이 호주 시드니를 방문했을 때 KRC는 시드니한인회를 설득해 한인회 운영위원들이 노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 불참하도록 했다.

이 1989년 평양에서 열리는 축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로 국내신문들이 대서 특필하는 바람에 호주 사회에서도 큰 이슈가 되었다. 강병조 씨는 이때 호주 한인 대표 중 한 명으로 평양 축전에 참가했다. 한국민족자료실은 평양축전 참가 목 적을 “시드니 동포사회와 호주사회에 북한을 바로 알 리는 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것”으로 두고 평양축전에 참가해서 북한 관련 많은 정보를 수집 하여 통일운동을 전개하는데 활용하기로 했다.

▲1989년 7월 한국외국어대학 4학년이던 임수경 양이 전대협 대표 자격 으로 평양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방북, 김일성 주석과 포옹하고 있다.

다행히 그는 평양축전이 끝난 후 호주로 바로 들어오 는 바람에 북한을 방문했어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한국민족자료실에서 함께 활동하다가 당시 호주연합교 회의 의료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부산 일신기독병원에 서 일하고 있던 김진엽 선교사는 임수경 양의 평양 방문 을 도왔다는 죄목으로 18개월 동안 감옥살이를 했다.

▶한국민족자료 실이 있던 14번지 퍼스트 에비뉴 캠 시를 오랜만에 찾 은 강병조 대표.

뿐만 아니라 NSW주 의사당과 만찬이 열리던 인터콘 티넨탈 호텔 앞에서 전두환과 이순자 광주학살 책임자 를 처벌하고 조국의 완전한 민주화와 민족통일을 앞당 기라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한 많은 독자들은 1989년 세계 남자 아이스하키 선 수권 대회가 호주에서 열렸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이때 한인 이민사회와 한국사회에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던 사건이 있다. 그것은 한국민족자료실이 시드니 한인회 와 협력해서 남북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공동응원을 펼친 일이다. 그 당시 기자도 한국에서 기사를 읽고 마 음이 찡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나중에 이 한국민족자료실은 임수경 양 20 Christian Review

▲한국외대생 임수경(가운데 한복 입은 여성)이 평양축전에 참가하고 문규현 신부와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기 직전의 모습(1989. 7.27)

북한을 다녀온 후 강병조 씨를 포함한 4명의 북한 방 문자들은 시드니 시티에 있는 연합교회(Pitt St Uniting Church)에서 북한 방문보고회를 가졌다. 그리고 북한에 서 찍은 영상을 편집해 시드니 동포 3백여 명과 함께 비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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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민자의 자긍심을 위해 뛰다 디오를 함께 보며 북한을 바로 알리는 운동을 펼쳤다. 지 금이야 북한에 대해서 많은 정보와 바른 생각들을 가지 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군부 독재정권과 반공사상으로 인해 많은 한인들은 북한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을 때 였기 때문에 이 일은 한인사회에서 쇼킹한 일이었다.

전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세 월호를 기억하는 시드니 행동, 시드니 촛불연대 등에서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그는 이미 1990년대 초부터 민족교육문화원 Wokers Hotline에서 한인 이민자들의 권리를 위해 뛰었다. 1세대 이민자들이 영어가 안되니까 일하는 곳에서 부당한 일을 당해도 호소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한인들이 많이 일하 던 분야가 청소, 건설, 용접 등의 직 업이었다. 강병조 씨는 1세대 이민자들이 임 금체불, 부당대우, 인종차별 등을 겪 고 신고해 올 때 그들의 손을 잡고 그들의 일과 관련된 노동조합으로

▲강병조 씨는 한국에 나가 1999년부터 민주노총 소속의 건설산업연맹에서 일하다 2003년 시드니로 돌아왔다. 그리고 호주 건설노조(CFMEU)와 청소노조(LHMU)에서 2007년까지 일했다.

“그때 동포사회가 술렁거렸어요. 그리고 지인들 이 말씀하시길 시드니총영사관에 갔는데 너희들 사 진이 걸려 있더라. 피해 있어라 이런 말도 들었습니 다. 저희야 호주 시민권자여서 괜찮았는데 김승일 씨는 영주권자라 아직 국적이 한국 국적으로 되어 있어서 많 은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실제로 멀리 피해 있다가 오기 도 했죠. 저희 어머니도 저 때문에 기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하~” 인권운동가 그에게는 많은 이력이 있다. 호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벌어진 정의와 인권이 관계된 웬만한 운동에는 그가 관 련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없을 정도이다. 근래의 일로는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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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그들 을 대신해서 목소리를 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그는 호주의 건설노동 조합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의 말을 빌자면 본인이 아마도 한인 최초로 건설노동조합에서 일한

노조 조직가(organiser) 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도 제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호주의 노동 조합이라는 직장에서 일한 사람일 거예요. 호주 건설노 조(CFMEU)에서 1995년부터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것 때문에 제가 한국에 가서 1999년부터 민주노총 소속 의 건설산업연맹에서 4년 동안 일을 하고 2003년 다시 시드니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시드니로 돌아온 후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호주의 건설노조(CFMEU)에서 다시 일을 하고 2006부 터 2007년까지 청소노조(LHMU)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는 시드니에 와서도 이렇게 노조에서 소수민족의 부

▲5.18 광주민주 화운동 37주년 시 드니 기념식에서 사회를 맡은 강병 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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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한인교육문화센터(KCC) 강병조 대표

▲한솔장례를 설 립하고 장례지도 사로 일하고 있는 강병조 대표(사진 왼쪽)는 지금 하 고 있는 일에 만족 하고 있다.

당대우와 인권을 위해 일을 해왔다. 그의 인생 여정을 보면 한결같이 인권운동과 관계가 깊은 일들을 해온 것을 알 수 있다. 직업은 직업대로 그 리고 직업과는 상관없는 그의 사적인 삶도 늘 인간의 천부권리와 정의를 위해 뛰어온 삶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다가 2007년에 노동조합일을 그만둔다. 늘 프론 트 라인에 서서 상대방과 대결해야 하는 직업적인 구도 가 그에게 부담스러웠다. 그를 사적인 자리에서 여러 번 보았지만, 기자가 보기에도 그의 점잖은 매너와 온순한 품성을 가지고 어떻게 노조일을 감당할 수 있었을까 의 문이 들었다. 노조일을 그만둔 후 그는 건설안전교육 강사일도 하 고 국립공원의 레인저(Ranger)가 되기 위해 TAFE에서 2년 동안 환경관련(Environment) 공부를 하게 된다. 하 지만 이것도 그의 직업이 되지는 못하였다. 그러다가 2012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이문철 장례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묘지 분양하는 일을 같 이 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게 된 것이 지금 그가 한솔장례 서비스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장례지도사 사람의 일이란 모른다는 말이 맞다. 어떻게 그가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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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사 일을 하게 될 것을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다 행히 그는 지금 하는 일이 적성에 맞다고 한다. “아마도 제 생각 같아서는 앞으로 직업을 바꿀 일이 없을 듯합니다. 그동안 여러 직업들을 거쳐왔지만 나이 로 보나 지금 하는 일이 저에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신들을 만지는데 제가 큰 부담이 없는 것도 다행이고, 그런 부분에선 기독교신앙을 가진 것이 도움 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 가족들도 제가 하는 일에 대해 흔쾌히 동의해 주었고, 만약 가족들이 반대했다면 못했 을 겁니다. 여러 가지로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합니다.” 시드니에 한인 장례지도사가 많지 않다. 특별히 한국 인이 오너가 되어 직접 장례서비스를 총체적으로 운영 하는 곳은 한솔장례서비스가 처음인 것 같다. 강병조 대표는 사람을 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그것은 그가 여지껏 살아온 인생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리고 그 는 무엇보다도 사람의 바른 도리에 대해 아는 사람이 다. 그래서 사람이 부당하게 대우받거나, 정의가 훼손될 때 그것을 못 참는다. 그는 아직도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이 났을 때 자신이 그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또렷히 기억한다고 한다. 그것은 그가 사람에 대한 공감의식과 연민이 있기 때문이다. 기자는 인터뷰를 하면서 그가 살아온 인생과 그가 마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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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민자의 자긍심을 위해 뛰다 지막 선택한 직업을 매 에필로그 치하기 어려웠다. 그러 나 그의 이야기를 들으 그는 현재 시드니온누 며 그가 어떤 사람인가 리교회(담당목사 전현 더욱 분명하게 다가왔 구)를 출석하고 있다. 그 다. 기자에게는 그가 진 가 교회를 선택하는 기 정 인간을 존중하는 사 준이 재미있다. 람으로 비쳐진 것이다. “2003년 시드니로 돌 특별히 지금 세상을 아온 후 어머니가 다니 떠나시는 분들 중 많은 는 갈보리교회(현 시드 분들이 자기 어머니 세 니온누리교회)에 출석했 대라고 한다. 습니다. 어머니가 살아 “그분들은 참으로 고 계실 동안에는 어머니가 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다니는 교회가 제 교회 70년대 말 80년대에 이 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1 민 오셔서 고생을 많이 부 성가대에서 열심히 하셨습니다. 제가 옆에 봉사하고 있습니다.” 서 직접 봐서 알죠. 그 그가 어머니를 얼마나 분들이 어떻게 살아오 사랑하고 존중하고 있 셨는지 참으로 눈물겹 는지 여겨지는 대목이 죠. 이제 그분들이 한 다. 분 두 분씩 돌아가시는 마지막으로 이민교회 데 이제 정당한 대우를 에 하고 싶은 말을 물어 받아야 합니다.” 보았다. 궁금한 기자가 질문했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다. 후, 그리고 촛불 정국 때 “정당한 대우를 받는 ▲한솔장례서비스 강병조 대표는 가시는 분에게 최선을 다해 마지막 예의를 다해 드 교회에서는 어쩌면 그렇 다는 말이 무슨 의미입 려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는 돌아가신 분들에게도 따뜻한 인간애를 갖고 있다. 게 한마디도 안 하는지 니까?” 모르겠습니다. 마치 의도를 가지고 안하는 것 같아요. 그는 심지어 돌아가신 분들에게도 따뜻한 인간애를 그렇게 졸지에 자녀들을 잃은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겠 가지고 있고 그분들을 진정으로 존중하고 있음을 느낄 습니까? 수 있었다. 정권이 그렇게 사유화되어 돌아가는데, 그런데 교회가 “저는 이분들이 많은 고생을 하시다가 돌아가시는데 이러한 이슈들에 대해 말을 안 해요. 마치 벽을 쌓아 놓 가실 때 고인에 대한 예의로 최소한 한국 예식으로 한 은 것 같아요, 교회가 게토화 되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깝 국 장의사에 의해 보내드리는 것이 예의에 맞다고 생각 습니다.” 됩니다.” 그의 눈에 비추인 교회는 세상과 벽을 쌓은 교회의 모 한국분들은 많은 경우 수의를 직접 준비하거나 자녀 습이다. 성경은 교회가 존재하는 것은 말 아래 숨겨 놓 들이 준비해 놓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 수 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등경 위에 두고 세상을 비추 의는 호주인들이 다루기 어렵다. 그리고 가족들이 입관 기 위한 것이라고 증거한다(마 5:15). 준비과정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수의가 입혀지는 이제 한인교회들이 세상과 쌓아 놓은 담을 부수고 그 지 알 수가 없다. 강병조 대표는 정성을 다해서 가시는 들이 고통당하는 이슈를 가지고 다양한 현장에서, 세상 분에게 마지막 예의를 다해 드려야 한다고 믿고 있다. 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그의 이 말을 들으며 그의 인간에 대한 존중과 경외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살아온 삶은 결코 주경식 본지 편집국장, 호주비전국제 대학 Director 그의 마음과 다르지 않음을 볼 수 있었다. 권순형 본지 발행인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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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토크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박양제·유미 선교사

초보 선교사의 감동 글|박양제·유미 사진|권순형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으로 15차 사진 선교 사역(7월 7일~16일) 을 다녀왔다. 헤브론병원은 매번 갈 때마다 감동의 선교현장인 데 이번에는 특별한 감동과 보람이 있었다. 크리스찬리뷰가 지난 2015년 2월부터 헤브론병원을 취재해서 인터넷에 올려놓은 글과 사진들을 통해 5명의 선교사들이 헤브 론병원에서 헌신하고 있었다. 지난 2월부터 백학, 백금자 선교사 부부(시드니온누리교회)가 헤브론병원의 시설관리와 주방봉사로 헌신하고 있으며, 5월 12

일 고현교회(거제도)에서 선교사(KPM) 파송예배를 드린 후 5월 29일 헤브론병원에 도착한 박양제(치과의사), 유미(약사) 부부 선교사(KPM), 그리고 6개월을 봉사하기 위해 약속한 정형외과 의사 박종후 박사(순천하나병원 원장)가 그들이다. 아래의 글은 유미 선교사와의 미니 인터뷰와 함께 박양제·유미 선교사 부부가 선교사로 지원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과 선교지 에 도착해서 지인들에게 보낸 선교 편지를 요약한 내용을 소개 한다.<편집자주>

▶거제에서 잘나 가던 치과병원과 약국을 정리하고 캄보디아 헤브론 병원에서 의료 선 교사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박양 제·유미 선교사 부부.

<유미 선교사 미니 인터뷰> - 헤브론병원 선교사로 자원하셨는데 인터넷에서 크리스찬리 뷰 기사를 보고 어떤 영향을 받으셨나요? “크리스찬리뷰 기사 다 봤어요. 헤브론병원의 일상을 취재를 해주셨잖아요. 일단은 그분들의 삶이 감동이구 28 Christian Review

요. 평범한 사람도 평신도 선교사로 헌신할 수 있는 용기 를 많이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특별한 사람만 선교사로 가는 줄 알았는데 평범한 삶을 살던 사람들이 선교지에 가서 헌신할 수 있고, 은사가 있는 분들도 있고 없는 분 들도 있는데 그들이 엮여서 사역하는 모습을 잘 묘사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 헤브론병원에 오신지 한 달이 조금 지났는데 생활해 보니 어떤신가요? “잘 온 것 같습니다. 선교사도 밀월기간이 있다고 들었 는데 처음가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고 존경스럽게 보인다고요. 김우정 원장님께서 일 년만 준비하고 들어 오라고 하셨어요. 저희는 선교훈련이란 것을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일 년이란 기간이 훈련을 받든 안받든 기도 하고 선교 현장의 정보도 찾아보는 기간이라고 생각이 들고, 교회나 교단에서 저희를 파송해 주는데도 시간이 필요한데 원장님이 말씀하신 일 년이라는 시간이 딱 그 기간 안에 되었어요. 그런데 선교 현장에 와서 보니 그 짧은 시간에 다 해결 하고 왔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어요. 선교 훈련을 받고 몇 년을 준비해도 사역지를 찾지 못하는 분도 계시다는데, 저희는 중간에 위기감도 있었지만 나름대로는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하나님께서 늦었다고 생각하셔서 치밀하고도 빨리 진행시키신 것 같습니다.” - 치과와 약국은 어떻게 정리하셨나요? “약국은 복합건물에 남편의 치과와 같이 있었습니다. 정리하고 나오려했는데 여러 어려운 사정들이 있던 중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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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선교사의 감동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약사가 제가 선교를 떠난다는 소 식을 듣고 와서 관리약사 형태로 일하고 있습니다.” - 이삿짐을 보니 장롱을 비롯해 완전 이민 짐이라 아주 살러 오신 분 같던데요.

어쩌면 막연하기도 한데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나 아갑니다. 짧은 일정이지만 꼭 필요한 분들을 만나게 해 주시고 알아야 할 것들을 명확히 보여주시며, 무엇보다 저희에게 그것들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허락 하시기를, 주님이 늘 우리와 동 행하시며 우리의 발걸음을 주 님이 기뻐하신다는 증거를 보여 주시기를, 영육 간에 강건함을 허락하셔서 모든 일정을 잘 마 치고 돌아오도록 기도해 주시 길 부탁드립니다. 그 기도를 힘입어 잘 다녀오겠 습니다. 3월 9일(토) | 잘 다녀왔습니다

▲캄보디아에 보내온 장농을 비롯한 생활용품이 기득한 이삿짐을 정리하는 박양제·유미 선교사 부부.

기도해 주셔서 잘 다녀왔습니 다. 첫 날은 프놈펜 시내에 치과 를 개업한 한인 선교사가 다른 일로 병원에 왔다가 직접 저희

“맞아요. 살러 왔어요. 처음부터 우리 남편이 은퇴하면 선교하러 가겠다라고 했었는데 그것이 이루어질지는 저 도 반신반의했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셨고 기회를 주셨는 데 계획보다는 앞당겨졌어요. 남편은 삶의 십일조를 하 겠다고 서원했으니 허락하시면 8년 이상은 하겠지요. 짐은 안 가져오고 와서 사려했는데 갖고 오는 것이 좋 겠다는 친구의 조언에 따라 대부분의 살림살이를 갖고 왔어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시간과 노력을,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니 너무 낭비니까 일단 갖고 왔더니 잘 갖고 왔 다는 생각입니다.” <선교 편지> 2019년 3월 3일 | 캄보디아 정탐 여행 3월 3일(일)부터 3월 8일(금)까지 캄보디아 헤브론병 원에 다녀옵니다. 지난 3월에는 부르심을 확인하는 과 정이었다면 이번에는 당회에서 파송을 결정해 주셨으니 구체적 준비를 위함입니다. 숙소도 정하고, 어떤 걸 가져가야 하고, 어떤 걸 현지 에서 구입할지 알아보고 또 오래 기다리신 분들을 위해 지체없이 진료를 시작하려면 우선 준비해 가야 할 기구 와 소모품 리스트를 작성하고 프놈펜 치과계를 좀 둘 러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치과대학, 기공, 수가, 환 자들의 니즈 등등... 42 Christian Review

를 데려다가 본인 치과를 보여주고 수가표도 내어주고, 프놈펜 치과계에 대한 정보와 본인의 비전에 자세히 설 명해 주었습니다. 다음날엔 헤브론병원에 근무하는 여자 치과의사 보페 악(Dr. Khun Bopheak) 씨가 자기 남편의 현지 치과도 가보겠냐고 먼저 제안을 해서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오래 몸담았던 한국치과교정연구회 로 고가 찍인 셔츠를 입고 있는 겁니다. 그 코스를 수료하고 한국에 가서 연수를 받은 적도 있는데 강의만 듣고 실습 은 못해서 진료에 적용하지 못한다고 아쉬워했습니다. 바로 남편이 하려는 현지 치과의사들을 직접 가르치 는 사역이 필요하다는 것과 배우려는 사람을 직접 보여 주신 거죠.

▲지난 3월 헤브 론병원 방문 중 월 요 직원예배에 참 석한 박양제·유 미 선교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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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토크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박양제·유미 선교사 수요일엔 헤브론병원에서 봉사하고 싶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못하고 계신 치과의사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부 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에 가서 우연히 만났는데 알고보 니 같은 강남구에서 치과를 하시던, 남편의 중고교 1년 선배였습니다. 환자를 못본지 10년 되었다는 그 선배의 안타까운 모 습을 보면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일할 수 없는 때가 오 리라는 당연한 현실을 다시 깨달았고, 불러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절감하였습니다.

다고 이실직고하고 부모님들 교회랑 서울서 섬기던 교 회에 말씀드리러 갑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KPM(고신총 회 세계선교회)에 면접도 있구요. 부모님이 가문의 영광으로 받아들여 주시기를, 서울 의 교회들도 저희를 기쁘게 파송해 주시기를, KPM에서 의 절차도 잘 진행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3월 18일(월) | 충격이 크신 양가 부모님 '서울 사역'을 마치고 거제로 가는 길입니다. 양가 부 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두 분 모두 충격이 너무 크신 듯 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권사이신 친정 어머니 는 주일날 앞장서서 담임목사님께 데리고 가서 선교간 다고 말씀드리고 축복기도를 받게 해주셨습니다. 93세이신 시아버님은 탄식 같은 깊은 한숨을 내쉬시 고 "내가 몸이 예전같지 않다"라고 하시네요. 성령님이 두 분의 마음을 잡아주셔서 충격으로 혼란 스러운 상태에서 '포기'가 아니라 '기쁨과 자랑'으로 받 아들일 수 있도록, 저희에게도 지혜와 능력을 더하셔서 어른들의 불안 두려움을 잠재우고 하나님 나라의 일에 참여하는 기쁨을 같이 누리시게 할 수 있도록 계속 기 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진선교 비전 트립을 위해 헤브 론병원을 찾은 유 창선 집사(오른쪽 2번째)를 박영제 박사가 잇몸치료 를 해 주었다. 왼 쪽부터 박정규 장 로, 권순형 발행 인, 환자 가족, 문 선연 목사(헤브론 병원 원목)

여러 가지 기도제목을 올려드렸지만, 실은 미리 실질 5월 12일(주일) | 파송예배 적인 약속을 하나도 잡지 못한채 급히 떠난 일정이었습 니다. 그런데 저희가 요청하기 전에 필요한 사람들이 찾아와 주기도 하고 또 일정이 겹치거나 무리하지도 않게 모든 기도에 응답을 주셨습니다. 밤늦게까 지 보여주신 것들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기도했고 아침이 면 솔루션을 보여주셨습니다. 참! 치유의 은사를 베풀기도 했 어요~ ▲고현교회(거제도)에서 열린 박양제·유미 선교사 파송예배 후 기념촬영 (2019. 5.12) 이번에는 진료는 하지 않았는 데 사진선교의 비전트립을 온 유창선이란 젊은 기자가 고현교회 은혜홀에서 박양제·유미 선교사의 파송예 너무 아파해서 잇몸 치료를 조금해 줬더니 다음날 의사 배가 오후 4시에 열렸다. 이날 유미·박양제 선교사는 도 환자도 놀랄 정도로 깨끗해져서 주님을 높이는 일이 다음과 같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있었답니다. 내내 따라다니며 이건 우연이 아니라고, 늘 “거제도로 온지 15년이 되었습니다. 고현교회가 서울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서 섬기던 교회와 다른 점이 있었지만 선교에 대한 비 전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말뿐 아니라 실천하는 교회였 3월 15일(금) | 서울로 출발 습니다. 200명이 넘는 파송 후원 선교사와 수 많은 선교 사들이 다녀가셨습니다.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이번엔 양가 부모님께 선교간 일당백 권사님들은 정말 많은 일들을 하시는데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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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선교사의 감동 중 가장 막내 권사인 저를 선교사로 보내시는 것은 누구 나 선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언젠가 선교사 비전을 품 으셨던 여러분들에게 불을 전해 드리는 것이 제 첫 사명 인 것 같습니다. 빙산의 일각, 선교사가 일각이라면 고현교회는 구각, 물밑의 90%가 없으면, 있어도 분리된다면 금방 녹아 없 어질 것입니다. 거리상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한 덩어리 빙 산임을 잊지 않겠으니 여러분도 저희를 잊지 말아 주십 시오.” (유미 선교사) “저는 네 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너무 부족한 저희 부부를 선교사로 부르시 고 그 부르심에 순종할 수 있도록 믿음과 용기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는 저희 부부가 선교사로서의 꿈을 키 워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신 고현교회 담임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세 번째는 파송예배 드리기 전주에 치매로 병 상에 계신 어머님께 선교사로 나간다고 귀에 대고 말씀드렸을 때 기뻐서 밝게 웃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와 함께 흔쾌히 선교사로 섬기 겠다고 허락해 준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합 니다.”(박양제 선교사)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의 간증 하나! 탑승시간이 임박해 서둘러 탑승구로 가다가 옆을 보 니 남편이 없는 겁니다. 돌아보니 사람들이 웅성거리 며 모여있는 곳에서 남편이 손짓을 해서 가봤더니, 할머 니 한 분이 목에 가시가 박혀 119구급대원 서너 명이 출 동해서 고생하는 중이었습니다. 남편이 "치과의사인데 잠깐 봅시다" 하더니 핸드폰 불 빛을 비추며 핀셋으로 단번에 가시를 빼주고는 할머 니 가족들의 고맙다는 인사를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뛰 듯이 이동해서 마지막으로 겨우 탑승했습니다.

5월 24일(금) | 이삿짐을 보내고 이제 이삿짐을 내보내고 서울로 갑니다. 텅빈 집을 바 라보니 왠지 눈물이 나서 기도를 올렸습니다. 좋은 집 과 환경을 허락하셔서 15년간 잘 누리고 이제 다음 여 정을 떠나게 하시니 여러 가지 감사가 차올랐습니다. 눈시울이 붉어지며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분들에게서 두 번, 세 번씩 만나고 밥도 같이 먹고 찾아와 준 분들 에게서 카톡이며 전화로 부탁드린 기도제목들을 잊지 않고 되물어주시는 분들에게서, 마음에서 우러나오 는 기도와 후원을 약속해준 분들에게서 그저 손을 꼭 잡아주고 힘껏 안아주고 등을 토닥여준 분들에게서 깨 달은 것은 아! 내가 "이 분들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받 고 있구나~ 주님의 사랑과 위로, 격려를 전해주신 동역자들께 감 사드리며 이 감동을 같이 누리고 싶습니다. 넓은 품을 내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5월 29일(수) | 헤브론병원 도착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헤브론병원에 잘 도착 41 Christian Review

탑승 후 숨 좀 돌리고 나서 "울 남편 쫌 멋진데요" 했 더니 본인도 어떻게 바로 발견하고 단번에 제거했는 지 신기하답니다. 또 우리가 게이트에 여유있게 미 리 가 있었다면 그 할머니를 못 만났을 텐데, 이렇게 주 님은 "니가 하는 게 아니다. 내가 다 하는 거다" 라시며... 첫 발을 디디는 저희를 격려하시네요. 자상하고 세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헤브론병원의 선교사들이 한자 리에 모여 단합대 회를 가졌다.

6월 2일(주일) | 헤브론교회 첫 주일 예배 오늘은 헤브론병원에서 첫 주일입니다! 헤브론교회에 서 오전 11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병원 3층에 아담한 예배실에서 원목이신 문선연 목사 님이 창세기 25:1~11을 본문으로 아브라함의 죽음에 대 해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세상을 떠난다는 것은 다음 세대에게 받은 은혜를 전 해주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예배 후 병원 식당에서 간단하지만 맛있는 점심이 제 공되었습니다. 한 사람씩 당번을 정해 메뉴도 비용도 알 아서! 봉사한다고 합니다. 교회의 규모가 작아지고 적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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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토크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박양제·유미 선교사 은 사람이 모였지만 믿음의 사람들이라는 서로에 대 한 신뢰와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하며 드리는 예배는 참 다정했습니다. 평일 아침은 오전 7시 30분 큐티모임으로 하루가 시 작됩니다. 한국어, 영어, 크메르어 3가지 큐티 모임이 있 어서 이 방 저 방에서 서로 다른 언어의 찬양이 들리고 병원마당 환자 대기공간에 세워진 크메르교회에서도 예 배가 드려지는 헤브론의 아침이 참 은혜롭습니다.

고 있지요. 아직 차도 없고 길도 서툴러 병원 안에만 있는데도 여 러 선교사님들을 만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있지요. 봉사하러 오시기도 하고 환자를 데려오시기도 하고 또 는 선교사님이 진료받으러 오시기도 하구요. 비자발급과 통관이 시간에 맞추어 잘 진행되기를, 병 원에서 저희의 역할을 충실히 잘 해낼 수 있기를, 모든 것이 하나님을 높이는 일이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7월 2일(화) | 심장수술 환자의 응급 상황

▲치과에서 환자 를 진료하는 박영 제 선교사. ▶약국에서 근무 하는 유미 선교사 (왼쪽).

며칠 전, 소아과 닥터 릴리가 19세 심장병 환자를 치 과로 데려왔는데, 12세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 로 발육이 부진한 상태였다네요. 반드시 치과 치료가 선 행되어야 하는 심장수술이 예정된 환자였죠. 잇몸의 염 증이 심장판막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케이스가 많거든요. 염증이 깊어 심장 수술하려면 발치가 급한 상황인데 스케일링만 하려 해도 겁을 내서 심박동이 불규칙해지 고 몸이 너무 허약해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 이미 며칠 전 심장 수술 환자의 응급 상황을 겪은 치 과의 닥터 보페악은 진료를 포기하자고 하고... 소아과 6월 9일(주일) | 정상 근무 중 저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 동역자 님들이 기도하시며 물어주셔서 보고드려요. 너무 자주 한다 그럴까봐 자제하고 있었는 데... 아직 짐이 안 와서 소꿉장난 하듯이 살고 있어요. 오늘은 이상하게 가늘고 길다란 배 추 두 포기 사다가 옆집서 준 멸치 몇 마리 넣고 배추국 끓여 먹었어요. 스스로 너무 대 견해 하면서. 지난 주(6월 2일, 월)부터 정상근무하고 있 습니다. 남편은 치과 곳곳에 방치되었던 물품들을 꺼내 정리하느라 바쁩니다. 오랫동안 여러 사람 손을 거쳤고 사입한 것과 도네이션 받은 것들이 뒤섞여 히스토리를 알 수 없는 것들도 많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문의하며 폐기를 진행하고 있죠. 골 치 많이 아플 것 같은데, 38년 전 보건소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여유있어 보여 감사하지요. 약국은 어디나 늘 바쁘지만 나름 체계가 잡혀있어 낯 설지 않아 쉽게 적응했습니다. 다만 전산시스템에 문제 가 많이 눈에 띄어서 제가 할 일을 보여주시나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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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가 환자에게 그럼 이번엔 수술이 불가능하니 다음 기회에 수술하자고 통보하니 18년간 고통을 겪으며 오 래 기다려서 겨우 차례가 된 환자와 보호자 모두 너무 낙심하는 것이 참 안쓰러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학동기인 구강외과 교수와 케이스를 공유하 게 되었고 교수가 심장병력을 보자더니 다행히 판막이 아니라 구멍을 메우는 수술이니 한 번 시도해 보자고... 통증을 느끼면 심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마취가 잘 되어야 하지만 몸이 약해 마취약의 용량을 늘릴 수 없 으므로, 제한된 용량으로 마취가 충분히 되지 않으면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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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선교사의 감동 렇게 일어나 앉아 식사하는 모습이 너무 감사하지요. 오 늘 일반 병실로 올라왔다고 해서 치과에서 회진을 갔습니 다. 활짝 웃는 모녀의 모습이 정말 기쁩니다. 이 기쁨이 주 님을 향한 감사로 이어지기를 주님을 높이는 일에 증거가 되 어주기를 기도합니다. 같이 수술받은 환자들도 같 은 은혜로 잘 회복되기를, 또 한 어렵고 복잡한 수술이 많 아서 식사하러 나갈 시간도 잠잘 시간도 부족할 정도로 빡빡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 ▲19세 소녀 쏘우 양(오른쪽)은 잇몸의 염증이 심장판막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기 때문에 심장수술을 하려 신 충남대 심장수술팀들이 일 면 발치를 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몸이 너무 허약해 수술을 포기하려 했지만 환자와 의사, 한국의 의료진 까지 협진하여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이후 쏘우 양은 건강이 회복되어 가고 있던 중 외래진료를 받기 위 상에 복귀하는데 지장이 없도 해 엄마(왼쪽 2번째)와 함께 병원을 찾아와 박양제 선교사와 보페악 의사(왼쪽)를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록 힘 주시고 헤브론에서 경험 포기하기로 하고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성공했답니다. 한 주님 주신 은혜로 선한 영향력을 본인과 주위에 흘 환자도 의사도 없던 용기를 내고, 서울의 교수까지 협 려보내는 통로가 되어주시기를 같이 기도해 주십시오. 진하여 오래 고대하던 심장수술이 가능하게 된 거죠! 환 자와 보호자가 너무 기뻐하는 모습과 "오히려 그 아이 7/15(월)~18(목) | 17명에게 의치 장착 가 얼마나 낙심하겠냐"며 냉정한 방어적 진료를 해야하 는 교수 친구가 긍휼한 마음을 보이며 위험을 무릅쓰고 적극적 치료를 추진하니 초보 선교사 가 오히려 감동을 받았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사람을 키우며 쓰시네요. 꼭 필 요한 돕는 사람을 붙여주시며 사역은 역시 사 람이 하는 것이 아니고 주님이 다~ 하시네요. 참고로 헤브론병원에서는 1년에 7~8차례 거 의 100여 건의 심장수술이 이루어집니다. 주님 의 은혜로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한국의 대 형병원의 심장수술팀들이 스케쥴을 조정하여 캄보디아까지 날아와 수술하는 기적이 일어나 고 있습니다. 7월 9일(화) | 심장 수술 성공 무사히 심장수술을 마친 뎀 쏘우(Dem Sou)입니다. 이 번에 충남대 심장팀이 와서 수술했는데, 집도의도 심장 의 구멍이 이렇게 큰 것은 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 대개는 어려서 발견되어 수술하게 되니까요. 19세까지 버텼으니 구멍도 고통도 점점 커졌겠지요. 실제로 고혈압도 너무 심해서 수술이 가능할지 끝까지 고심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되었고 중환자실에서 하루 만에 저 41 Christian Review

신구대 치기공팀이 의치제작 봉사를 왔습니다. 미리 헤브론병원에서 형편이 어려워 의치를 해본 적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7명을 선정해 놓았고 8명의 지도교수들과 21명의 치기공과 학생들이 병원 3 층에 임시 기공실을 차려서, 월요일에 치과에서 인상을 떠주면, 기공실에서 틀니틀을 만들어 환자에게 맞춰보 고 화요일엔 왁스로 만든 의치를 환자에게 장착해서 확 인한 후, 밤늦게까지 환자가 사용할 의치를 제작하

▲박양제 선교사 가 의치제작 봉사 를 위해 헤브론병 원을 찾아 온 신 구대 치공팀을 맞 아 환영인사를 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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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토크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박양제·유미 선교사

▲의치를 장착한 환자들이 10-20 년은 젊어 보인다. Before & After

여 수요일에 완성된 의치를 환자들에게 장착시켜 주고, 하루동안 사용해 보게 한 뒤 목요일에 불편한 곳은 없 는지 체크하여 조절하는 것까지, 매일 병원에 내원해야 하는 환자들과 봉사팀, 헤브론 치과팀까지 정말 숨가쁜 강행군이었습니다. 하지만, Before 와 After가 20년은 젊어보이는 환자들 을 보면서 환자 봉사자 병원팀 모두 너무 보람을 느끼 며 기뻐했습니다. 외모뿐 아니라 먹는 것이 달라져 전체 적인 건강이 좋아지니 삶의 질도 향상되겠지요. 헤브론병원이 베이스 캠프의 역할을 잘 수행해서 짧 은 방문 일정에도 효울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또 임시 기공실의 설비들을 이용해서 보 34 Christian Review

강하면 원래 계획했던 기공실을 좀 더 빨리 세팅할 수 있게 될 것 같아 더욱 감사가 넘칩니다. 혜택을 받은 환자들은 물론이고 선교병원을 체험 한 봉사팀의 사람들에게도 주님의 사랑이 전해지도록, 헤브론병원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교의 길을 보여주 고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이 미 주님이 예비해 놓으신 사역에 필요한 사람과 물자들 이 날실과 씨실처럼 잘 엮어져 나갈 수 있도록 기도 부 탁드립니다.〠 박양제·유미 헤브론병원 선교사 권순형 본지 발행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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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With A Mission 318 (예수전도단) 모든 열방을 제자 삼으라 / Go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마 28:19)

 독수리 예수 제자훈련학교(BEDTS) ·일시: 2019년 8월 19일~12월 8일 ·대상: 가정과 직장인으로 하나님을 알고 싶은 분 ·문의 및 회비: Daniel Kim

3 Sydney College of Nations (시드니국제열방대학) 위 과정은 호주 교육부로부터 허가되어 유학생 비자를 제공 하는 학위 과정이며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는 Certicate IV는 AUSTRY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3·5·8·10월) 수업은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합니다.

2 Youth English DTS ·일시: 2019년 8월 21일~12월 6일 ·대상: 청년,대학생으로 열방에 비전 있는 자 (NEXT Wave DTS English Only) ·강의: 매주 목,금(7:00pm~10:00pm) 예배 및 강의 ·장소: 21 Brodie St Rydalmere (에담교회 내) ·문의 및 회비: Mob. 0432 541 854 E-mail: ywam318@hanmail.net

4 YWAM SYDANY 318 사역은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이상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 매주 월요일 저녁 파라마타 홈리스 사역 - 무교회 지역 기념교회 세우기, 학교 세우기 사역 - 푸른 나무 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 하니 새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Contact : BASE Campus 168 Cattai Ridge Rd Glenorie NSW 2157 / E-mail: ywam318@hanmail.net / www.ywam318.org ☎ 9652 0681, 070 7885 1132 12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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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변·호·사·의·세·상·읽·기

인물 버킷리스트 엄상익

경주에서 살고 있다는 로스쿨 교수 한 분으로부터 전

“판사로 있으면서 사법부가 바뀌어야 할 점에 대해

화가 걸려왔다. 한번 만나서 점심이나 하고 싶다는 것

기고한 적이 있습니다. 그게 문제가 된 겁니다. 기고를

이다. 얼마 전 자그마한 신문에서 그의 컬럼을 보았다.

했지만 인사 문제나 개인적인 불평 그런 건 아니었습니

진심이 담겨있는 좋은 글이었다.

다. 사법부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대승적인 제 의견

약속한 날 점심 무렵 그가 사무실로 찾아왔다. 영혼

을 솔직하게 말한 것이었습니다.”

이 맑아 보이는 그의 얼굴에는 어딘지 모르게 우수의

권위주의적이고 보수적인 사법부의 철벽은 판사의

그늘이 보였다. 그와 사무실 근처의 음식점으로 가서

개인적인 의견 발표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 같았다. 원

불고기 백반을 주문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불고기

래 그런 곳이었다. 이십 년 전 한 변호사가 사법부를

백반은 최고의 음식이었다. 친구들에게서 밥을 많이 얻

소재로 소설을 쓴 것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보이

어먹었다. 요즈음 나는 내가 땀 흘려 번 돈으로 남에게

던 법원이었다. 그가 말을 계속했다.

밥을 사는 게 즐거움 중의 하나다. 로스쿨 교수가 내 게 이렇게 말했다. “몇 년 전 제가 꼭 만나고 싶은 분으로 버킷리스트에 적어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용기를 내어 이렇게 만 나 뵙게 됐습니다.”

“판사에서 나와 서울은 안 될 것 같고 해서 지방도시 에서 법률사무소를 개설했습니다. 판사를 막 그만두면 전관예우라고 해서 의뢰인이 몰리는 시대였는데도 저 는 두 달 동안 사건이 딱 하나만 들어왔습니다. 대법원에 항명한 판사에게 누가 사건을 맡기겠느냐

깜짝 놀랐다. 내가 누군가로부터 만나고 싶은 대상

는 소문이 퍼진 겁니다. 그래서 그 다음으로 법과대학

이 된다는 걸 이해할 수 없었다. 어려서부터 친구들이

교수의 길을 가게 됐습니다. 그곳 역시 보수의 두꺼운

나 단체에서 화합하는 성격이 못됐다. 독불장군으로

벽을 가진 것 같았습니다.”

행동하는 바람에 오히려 소외되는 게 나였다. 그렇다 고 남에게 다가가는 용기도 없었다.

그는 틀린 건 틀리다고 말하는 성격 같았다. 그런 사 람들은 이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한다. 세상은 내편이

어려서나 늙은 지금이나 대부분의 시간을 나 혼자 지

냐 네편이냐를 따졌다. 내편이면 범죄를 저질러도 용서

내는 편이다. 그러다 외로울 때면 하나님께 기도했다.

했다. 그는 용기 있는 사람이 분명했다. 목숨같이 여기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친구는 잘 섬기겠다고 그런 기도

는 판사 자리를 바른 글과 바꾼 사람이었다. 그는 자

가 통했는지 뜬금없이 찾아오는 천사들이 종종 있었

기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버킷리스트에 써 놓고 행동

다. 로스쿨 교수는 내게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활짝 열

으로 옮기고 있었다.

어놓았다. “저는 판사 중에서 일호로 재임용에서 탈락이 된 사 람입니다.” 법관들은 십 년마다 재심사를 한다. 탈락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판사 정원이 늘어난 요즈음은 물의를 일

그를 보내고 밤늦게 법정 스님 생전의 낙엽 지는 어 느 가을날 법문을 한 글을 읽었다. 사람은 죽어도 말 과 글은 살아있다. 스님은 가치 없는 일에 시간과 능력 을 탕진하면 인생이 녹슬어 버린다고 경고하고 있다. 쇠만 녹스는 게 아니라 인생도 녹이 슨다는 것이다.

으키는 함량 미달의 판사들이 더러 탈락되기도 한다.

스님은 남은 삶을 3년 정도라고 생각하고 삶에서 정

그때는 그렇지 않았다. 조용한 태도의 그에게서는 투

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자신의 능력과 시간을

사 비슷한 느낌이 풍겨 나왔다.

기울이라고 하고 있다. 찾아온 로스쿨 교수에게 배웠

“왜 탈락이 됐습니까?”

다. 나도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정말 그리운 사람 만나

내가 물었다. 실례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서로 마음

고 싶은 사람에게 다가가야 하겠다.〠

을 터놓고 얘기한다면 그런 걸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물었다. 38 Christian Review

엄상익 변호사, 본지 한국지사장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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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형 칼럼

말씀이 우리를 살린다 이태형

성경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유일한 텍스 트다. 그러므로 이 책(성경)을 먹으라. 단지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먹으라!”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영성신학자 유진 피터슨 목사의 말이다. 그의 말대로 성경에 기록된 주의 말씀은 ‘내 발 의 등이며 내 길의 빛’이다. 말씀이 우리를 살린다. 오직 말씀만이 참이다. 어떤 화려한 수사나 신비적인 체험보 다도 말씀이 우선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말씀을 읽어야 한다. 성경을 ‘먹어 야’ 한다. 크리스찬이라면 이 말에 반대할 사람은 아무 도 없을 것이다. 누구나 말씀을 접할 수 있다. 자유롭게 말씀을 읽고 듣고 전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말 씀이 희귀한 시대’를 살고 있다. 한국교회 위기는 ‘말씀의 위기’라고 말할 수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지만 정작 성경 읽기는 실패하 고 있다. 말씀을 살아내지 못함으로써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우리가 당면한 위기의 실체다. 그러 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는 200일 동안 전 교회가 공동체적으로 성경 읽기를 할 것을 선포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기가 막힌 도구를 주셨 다”면서 그 도구를 갖고 성경을 읽자고 말했다. 그 ‘기 가 막힌 도구’는 오디오 성경 읽기 앱인 ‘드라마 바이 블’이다. 지앤엠(G&M)글로벌문화재단이 만든 드라마 바이블 은 성경을 드라마화해서 누구나 쉽게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차인표 추상미 이재룡 등 100여 명의 크리스찬 연기자와 성우들이 낭독에 참여, 4년간에 걸 쳐 만들었다. 이 목사는 드라마 바이블을 들으면 성경이 귀에 술술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200일 동안 하루 30분 씩 드라마 바이블을 들으면 구약 1독, 신약 2독을 할 수 있다면서 “가정예배를 놓고도 오랜 시간 고민했는데 이 제 숙제가 풀렸다”고 언급했다. G&M재단의 창립자로 드라마 바이블 제작을 지원한 빌 황 아르케고스캐피탈 대표는 자신뿐 아니라 주변 모 든 크리스천들이 성경을 좀 더 읽기 원하지만 궁극적으 로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살폈다. 10

Christian Review

결론적으로 성경 읽기의 실패 이유는 ‘원함’이 아니라 ‘전략’의 문제임을 발견했다. 그렇다면 전략은 무엇일까. 황 대표가 발견한 전략의 해답은 공동체에 있었다. 성경은 원래 ‘공동체적으로’ 들었던 것인데 그것을 우리는 지나치게 사적인 읽기로 대체한 데 문제가 있었다. 그는 “말씀은 공동체와 함께 즐겁게 먹고 소화하는 음식과도 같다”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말씀을 사랑함 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따르도록 돕고자 드라마 바이 블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바이블은 스마트폰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 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지금 뉴욕에서, 여 의도에서, 선교지에서, 각 교회와 가정에서, 지하철에서 드라마 바이블로 말씀을 듣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G&M재단은 중국어 일어 아랍어 등으로도 드라마 바 이블을 제작하려 한다. 한국 G&M의 문애란 대표가 다 음 달부터 뉴욕으로 가서 각국 언어로 드라마 바이블 을 만드는 작업을 지휘한다. 드라마 바이블은 투자 자문사를 운영하는 빌 황 대표 의 최고 투자일 것이다. 영혼을 위한 투자이기 때문이 다. 중요한 점은 성경을 ‘공동체적으로’ 읽는 것이다. 최 근 방한한 미국 고든콘웰신학교 설교학 교수인 제프리 아서스는 “성경은 본래 공동체적으로 크게 소리 내어 읽히도록 돼 있었다”면서 “이제 다시 ‘공동체 성경 듣 기’의 전통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프카는 “책이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경은 우리의 굳은 마음 을 깨부수는 도끼가 될 뿐 아니라 우리를 살리는 유일 한 텍스트다. 성경 읽기에 대한 ‘원함’은 있었지만 늘 실패하고 있다면 드라마 바이블을 사용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떤 방법을 써서든 ‘말씀이 우리를 살린다’ 는 사실을 공동체적으로 확인해 보 자.〠 이태형 현 기록문화연구소 소장, 고려대 사

학과 및 미국 풀러신학대학원(MDiv) 졸업, 국 민일보 도쿄특파원, 국민일보 기독교연구소 소장 역임,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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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트럼프-김정은판문점깜짝회동에 부쳐 주경식

이런 언론들은 군사적 대립으로 늘 긴장이 감돌고 있는 비무장지대에 군복이 아니라 양복을 입고 나타난 문 대 통령과 트럼프의 상징적 의미를 제대로 파악이나 하고 있는 것일까? 기자도 개인적으로는 트럼프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가 함부로 내뱉는 거친 말들이나, 그동안 걸어왔던 그의 도 덕적인 품성들을 볼 때 미국의 제일 지도자로서는 품성 과 인성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 국의 역대 어느 대통 령보다도 한반도의 문제에 호의적이며 깊이 관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 무위원장이 지난 6월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 선에서 북쪽 지역 으로 넘어갔다(오 른쪽 사진) 함께 남쪽으로 넘어오 고 있다.

모든 언론사들이 동 의하듯이,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판문 점을 넘어 북쪽의 땅 을 밟은 대통령은 트럼프가 처음이었 다. 비록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럭비공 같

경박한 언론의 평가

은 그이지만, 트럼프 지난 6월 3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이기 때문에 이런 역

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을 했다.

사적 순간이 이루어

트럼프는 본인 스타일로 주류 언론들을 통하지 않고 트

진 것이다.

위터를 통해 제안을 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받아들 임으로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만남이었다.

휴전선을 가운데 두고 남한과 북한이 갈라진 지 벌써 70년이 되었다. 이러한 슬픈 역사 앞에 화해의 무드가

이것을 두고 언론에서는 많은 말들이 오고 갔다. 그간

조성되고 있다. 안타깝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화해의 무

의 트럼프의 행보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미국의 언론들은

드가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에 온 것이

긍정적인 보도보다는 ‘깜짝쇼’니, ‘차기 대선을 바라보

다.

고 하는 정치적인 쇼맨십’으로 폄하하려고 하는 보도들 을 내놓았다. 한국의 보수 언론들과 남북한의 화해와 한

역사적인 순간, 역사적인 날

반도의 통일을 반가워하지 않는 세력들도 이 ‘역사적인 현장’과 ‘극적인 재회’보다는 트럼프 깎아내리기에 열을 올리기에 바빴다. 40

Christian Review

그러므로 2019년 6월 30일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할 수 있다. 평범하지 않은 트럼프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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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판문점깜짝회동에 부쳐

럼프는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을 만나 북쪽 땅을 밟은

전쟁설까지 맴돌았다.

후 김정은과 함께 남쪽으로 넘어왔다. 그리고 문 대통령

한국의 보수집단은 한반도 평화는 오직 전쟁을 통해서

과 함께 남·북·미 3국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함께 회동

만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북한을 궁지에 몰

한 것이다.

아 아사시켜야 한다는 비인도적인 말들도 내뱉고 있다.

이것은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세계사적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 것인가? 같은 민족을 아사시켜

으로 기념비적인 날이라고 할 수 있다. 김정은은 트럼프

말살시켜야 한다는 말들이 어떻게 나올 수 있다는 말인

와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

가? 이러한 호전적인 말들은 그동안의 군사정권하에서

을 넘은 것은 좋지 않은 과거를 청산하고 앞으로 좋은

반공을 국시로 삼아 북한을 뿔 달린 악마로 묘사하여 정

만남을 개척하는 트럼프의 남다른 용단이라고 생각한

권유지를 해왔던 발로이다.

다”라고 덕담했고 트럼프는 후에 “오늘 일어난 일은 한

이러한 생각들은 이승만이 미군정을 등에 업고 사용한

국에 좋은 일이고 북한에도 좋은 일이고 전 세계에도 좋

말들이며, 박정희, 전두환 군사 독재정권이 자신들의 권

은 일이다.” 라고 선언했다.

력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을 탄압하기 위해 사용했

이것은 어떻게 보면 지난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교착

던 방법이다. 이들은 자신의 정권유지를 위해 무고한 사

상태에 빠진 북미관계에 물꼬를 트는 역사적인 순간이

람을 간첩으로 몰아 수 없이 죽였으며, 순진한 국민들에

고 무엇보다도 한민족에게는 감격스러운 날이 아닐 수

게 북한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조성해 여론을 이끌어

없다.

왔다.

이렇게 트럼프가 기지를 발휘하여 김정은을 갑자기 만

이러한 역사를 계속 이어가자는 자들은 증오와 분리의

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문재인 정권하에서 형성된 남

정치를 이용해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기회주의 집

북한의 최소한의 신뢰가 쌓여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

단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이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열린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 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 담을 끝내고 나오 며 이야기를 나누 고 있다.

이었다. 오랫동안 한국의 정권은 미국적 시각을 가지고 북한을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는 언론이 되어야

바라보았고, 그 시각이 고착화되는 데에는 군사정권의 영향이 지대했다. 심지어 이명박, 박근혜 정권하에서는 62 Christian Review

트럼프가 자신의 차기 대선을 위해 교활하게 지금의 한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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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반도국면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 러함에도 한반도의 영구 평화와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

한반도 영구 평화는 종국엔 우리 힘으로

해 우리는 트럼프가 필요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언론은 이 세계사의 역사

이번 판문점 깜짝 북미회동은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을

적인 순간을 편향된 시각에서 북, 미 지도자에 대한 비판

가져오는 비공식적이지만 가장 실속있는 만남으로 남게

적 위주의 논조로만 시니컬하게 다루고 있다는 것은 안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니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 한

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반도의 비극과 아픔을 아는 한국 민족이라면 이번 깜짝

심지어 호주의 주류 언론들도 판문점의 역사적 회동을 비평적 어조로 묘사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미국언론의 받아쓰기 수준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회동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만남인지 알고 있다. 아무리 트럼프와 미국이 남북문제의 중요한 키를 가지 고 있다 하더라도 종국에 가서는 오직 남북한 정부와 남 북한 국민만이 이 일을 이룰 수 있 다. 이번 판문점 깜짝 회동에 대해 미 국과 세계의 많은 방송이 트럼프의 치기 어린 행동으로, 차기 대선을 위 한 정치적 쇼맨십으로 폄하하더라 도, 7천500만 남북한 국민과 세계에 흩어져 있는 750만 코리안 디아스 포라(2016년 기준)는 이 역사적 광경 을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이것은 우리의 일이며 우리 민족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남과 북 이 하나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 래서 아베 정권은 총성 없는 무역전 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남 과 북이 하나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정은 북한 국무위 원장이 배석자 없 이 53분간 회동을 가지면서 사실상 ‘제3차 북미정상 회담’이라는 표현 이 나오고 있다.

는 세력들이 도처에 많이 있다. 몇 주 전에는 한 교민 매체에서 이번 북미 깜짝 회동을

심지어 남한의 기독교계 안에서도 그런 움직임들을 볼

바라보는 호주 언론들의 비평적인 내용들을 특별한 논

수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균형 잡히고 바른 신앙을 가

조 없이 번역해서 게재한 것도 보았다. 물론 호주 주류

진 그리스도인이라면 제국주의적 입장에 대해 비판의식

언론들이 이번 판문점 깜짝 북미회동을 어떻게 보고 있

을 가져야 한다. 그동안의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남

는가 하는 것을 알려주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북한의 통일을 결코 원하지 않아 왔다. 일본 또한 한반

이것은 이번 회동을 바라보는 교민들에게 긍정적인 소망

도의 영구분단이 자국의 이익에 유익함으로 한반도의

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통일을 원하지 않고 있다.

호주의 백인들은 우리 한국인이 얼마나 한반도의 평화

그러나 우리 앞에는 부둥켜안고 함께 가야 하는 남북

와 공존을 원하는지를 알지 못한다. 만약 한반도의 비극

한 7천500만 같은 민족이 있다. 이 민족의 앞길은 오직

과 현실을 자기 집의 일로 여기는 공감의식이 있는 언론

우리가 개척해야 한다. 외세에 힘에 의해 분단된 70년의

인들이라면 이번 판문점 깜짝 회동을 남의 집 불 구경하

세월을 이제는 접고 서로 치유하며 민족의 자주성과 단

듯이 다루지는 않을 것이다.

결의 힘으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판

이러한 역사적인 순간을 트럼프 깎아내리기나 김정은

문점 깜짝 회동은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가십거리’식으로만 기사를 퍼 날라서는 안될 것이다. 이것은 우리 한국 민족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의

주경식 본지 편집국장, 호주비전국제 대학 Director

미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사진제공=국민일보

42 Christian Review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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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29차 목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

하나님의 흔적을 만드는 사람들 박종호

▲골드코스트 레 크레이션 센터에 서 열린 제29차 목자를 위한 가정 교회 컨퍼런스에 180여 명이 참석 해 평신도 리더십 을 위한 축제를 펼쳤다.

제29차 목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 런스가 지난 7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 동안 골드코스트 레크레이 션 센터에서 ‘하나님의 흔적을 만 드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브리즈번벧엘장 로교회(담임목사 서상기)가 주최하 고 국제가정교회사역원이 주관했 으며, 가정교회 평신도 리더들인 목 자들을 위한 모임이었다.

▲보타이를 메고 평신도 목자와 목녀를 섬긴 가정교회 목회자들.

새로운 활력과 위로를 얻다 이번 컨퍼런스가 뜻 깊었던 것은 그동안 시드니에서만 개최되었던 가정교회 컨퍼런스 행사가 시드니 이외의 지 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서상기 목사와 박영숙 사모가 퀸슬랜드 주 브리스번 지역에서 최초의 가정교 회 지역 목자 목사 부부가 됨으로써 대양주 가정교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이번 목자를 위한 컨퍼런스는 골드코스트의 해변에 아름답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골드코스트 레 크레이션 센터(Gold Coast Recreation Center)에서 스 태프까지 합쳐 180여 명이 모여서 이루어진 평신도 리 더십을 위한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48 Christian Review

시드니와 브리즈번은 물론이고 멜본, 퍼스 그리고 뉴 질랜드에서까지 대양주 각처의 20여 개 교회 성도들이 참석하여 큰 성황을 이루었다. 무엇보다 브리즈번벧엘장로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 의 헌신된 섬김은 감동이었다. 이들의 섬김으로 인해 지 난 1년간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주님이 뜻하시는 사 역에 진액을 쏟았던 대양주 각지에서 온 평신도 리더십 들은 새로운 활력과 위로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새힘을 갖도록 역사해 주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했다. 삶이 묻어난 메시지 주강사로 섬긴 이경준 목사는 서울다운교회를 개척하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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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29차 목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 여 성공적으로 목회를 마무리한 원로목사이다. 한국의 네비게이토 선교회를 이야기할 때 이분을 빼놓고는 이 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의 선교회를 중심으로 한 제자 훈련 사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신 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각기 다른 기질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예방할 수 있도록 자신의 기질과 주변의 관계 속에서 상 대방의 기질을 아는 것이 중요하고 이것을 어떻게 적용 할 것인가에 대해 전했다. 이러한 말씀들은 평신도 리더십들에게 실제적인 자기 성찰의 기회가 되도록 했으며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보다 유연하고 여유 있게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도록 하는 지혜를 갖게 했다. 하나님 체험을 나눈 간증들

▲찬양을 인도한 브리즈번벧엘장 로교회 찬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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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리더십들을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의 백미는 역시 간증이었다. 각기 다른 교회의 목자 목녀들 다섯 명이 나눈 간증은 주님을 위해 살았 던 성도들의 살아있는 하나님 체험에 대한 나눔이었다. 지금도 주님은 살아 계셔서 주님을 이경준 목사는 담임하던 교회를 가정교회로 전환한 후 후임 목사 에게 목회 리더십을 은혜롭게 이양 했다. 또한 후임 목사의 리더십 아 래 철저히 순종하는 평신도 목자 의 역할과 사역을 은퇴목사로서 기쁨으로 감당하여 한국교회에 담 임목사와 원로목사 간의 새로운 관계의 지평을 열어나가고 있다. 그야말로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분이다. ▲가정교회 컨퍼런스에서 평신도 목자와 목녀를 섬긴 가정교회 사모들. 이렇듯 증거하는 말씀과 그 말씀 을 전하는 자의 삶이 일치된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능력 위해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가는 성도들의 삶 을 부어 주시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의 말씀은 은혜 에서 어떻게 역사하셨나 하는 것을 눈물과 감동으로 동 가 넘쳤고 구체적이었다. 사회 속에서 헌신된 제자로서 의하며 듣게 했던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이 시간을 통해 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성도들의 고민은 컨퍼런스에 참여했던 많은 평신도 리더십들이 치유되고 성경적인 답을 얻을 수 있었고, 평신도 리더십으로서 신 위로 받으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수 있었던 회복과 앙의 삶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 지에 대 도전의 시간이었다. 한 해답이 가득 차 있었다. 이밖에도 이틀 저녁 모든 프로그램이 이후에 이루어 첫째 날 역대상 16:1-14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 진 두 번의 오 겹 줄 모임은 각 개인의 간증들이 그룹별 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FTA형의 사람으로 즉, 하나님께 로 나누어진 친교와 격려의 시간이었다. 신실한(Faithful)사람,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전도서 4장 12절에 “혼자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사람(Teachable),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사모하는 사람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Available)임을 강조했다. 않는다”라고 증거한다. 이 말씀에 근거한 오 겹 줄 모 둘째 날은 이러한 말씀에 근거하여 인간관계 속에서 임은 대양주 각지에 흩어져 있던 동역자들을 만나고 사

Christian Review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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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흔적을 만드는 사람들 귐을 가지며 관계를 넓히는 시간이었다. 서로 지역과 교회가 다르지만 주님은 각 사람과 각 교 회의 처지와 형편에 맞게 역사하고 계셨음을 확인하며 마음까지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밖에도 목사들과 평신도 리더십들이 강사가 되어 진행한 선택식 강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성도들에 게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제공 해 주는 귀하고 알찬 시간이었 다. 목자 컨퍼런스가 지속될수록 각 교회에서 특화되어 성장하고 있는 성도들의 경험은 귀중한 자산이 되어 컨퍼런스 때마다 나누어지고 있다. 목회자 의존 적인 교회와 사역이 아니라 성 도 스스로가 성장하고 있는 선 순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할 수 있다. 보석 같은 가정교회 목자 목녀들 여러 가지 힘든 여건과 상황에서도 섬김을 마다하지 않은 브리즈번벧엘장로교회 성도들과 서상기 목사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새로운 신앙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성도들이 대단해 보인다. 또한 대양주 각지에서 모인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자 신을 부인하고 삶 속에서 크리스찬의 삶을 살아가는 목 자 목녀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 한 해 두 해 거듭할 수록 어느 새 누룩이 퍼져 있듯이 하나님 나라는 확장 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어둡고 암담한 교회의 미래를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 지만 희망을 말할 수 있는 예수님으로 인해 변화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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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능력을 일으켜 내고 있는 성도들이 있다는 것을 다 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문득 열왕기상 19장 18절의 말씀이 생각났다. “그러나 나는 이스라엘에 칠천 명을 남겨 놓을 터인 데, 그들은 모두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입 을 맞추지도 아니한 사람이다."

마치 오래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 인 바알신을 섬기던 것과 같이 많은 현재의 신자들이 세 상과 타협하여 신앙생활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세 속화된 신앙, 자기 유익만을 쫓는 상업화된 신앙이 너 무도 자연스러워져 더 이상 이상하지 않은 신앙 마비의 시대에서 가정교회 목자 목녀들이 보석과 같이 여겨진 다. ‘가서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으라(마태복음 28:18-20) 는 주님의 명령에 어떻게든 순종하려는 이들의 신앙적 몸부림이 각 지역 교회 속에서 교회를 살리는 주님의 숨 결이 될 것이다.〠

▲다채로운 의상 을 차려 입고 퍼포 먼스 중인 브리즈 번 목회자들.

박종호 시드니새장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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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드니두레교회 송춘현 목사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 글|김환기 사진|권순형

"저에게는 하나님께서 ‘길안’을 주신 것 같습니다. 한 번 다녀온 길은 거의 다 기억합니다." - 어떻게 시드니에 오시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비상 호출을 받은 것이죠. 한국에 휴가 차 오신 임성일 장로님의 연락을 받고 일 주일 만에 왔습 니다. 지인을 통해서 연결되었습니다. 기도하고 하나님 의 부르심이라는 확신이 서서 바로 결정을 했습니다. 비

▶환갑에 은퇴하 고 필리핀 선교사 와 한국 농어촌 교회를 섬기다 두 레교회 제2대 담 임목사로 부임한 송춘현 목사.

그는 환갑에 대형교회를 사임하고, 필리핀 선교사로 4 년을 사역하다가, 한국에 돌아와 농어촌교회를 섬겼다. 2019년 6월, 시드니두레교회에 부임한 송춘현 목사를 만났다. 참, 궁금했다. "왜, 조기 은퇴했을까?" "어떻게, 시드니 두레교회에 오게 되었을까?" 지난 6월 28일 그를 만났다. 호주가 처음임에도 불구 하고 행함과 말함이 너무 자연스러웠다. 그는 선교를 위해서 다양한 나라를 다녔다. 개인으로 갈 때는 차를 빌려 직접 운전하면서 다녔다. 영연방 국가는 운전 방향 이 한국과 다름에도 불구하고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고 한다. 48 Christian Review

행기 표도 특가로 구입하여 아내와 함께 오게 되었습니 다.” - 60세에 사임하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주일에 3천여 명이 모이는데 교회를 사임하기는 결 코 쉽지가 않습니다. 교단에서도 중견의 목회자로 명예 를 버리는 것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사실 마지막 순간 에는 갈등이 있었지만, 저에게 선교에 대한 비전이 더 컸 기에 과감하게 그만둘 수 있었습니다. 인천 청천교회는 크고 좋은 교회니 어느 후임이 와도 잘할 수 있을 것을 믿고, 저는 과감하게 필리핀으로 떠 났습니다. 친구 목사들이 만류하였지만 저는 사명따라, 소명따라 갔습니다. 아무에게도 손을 벌리지 않고 자비 량으로 갔습니다. 저는 청천교회에서 25년을 시무하였습니다. 많은 곳에 선교사를 파송하였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은 "선 교사를 보내지만 말고 네가 직접 선교사로 가면 어떻겠 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결단을 내리고 장로님들 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저는 이 교회를 이제 사임합니다. 그리고 선교사로 나 갑니다. 아무런 토를 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장로님들이 너무 황당해하셨죠. 하지만 제 결심이 너 무 굳건하니 만류하지 못하고 후임자를 물색하기 시작 했습니다. 저는 후임자 선출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습니 다. 청천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를 받고 교인들에게 말했 죠. ‘앞으로 저는 청천교회 목사가 아닙니다. 저에게 전 화도 걸지 말고 연락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화를 하셔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저는 청천교회의 창립기념일과 장로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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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 님이 소천하실 때 외에는 오지 않겠습니다.’ 정들었던 많은 교인들이 야속하게 생각했을 겁니다. 저는 한국 교회의 많은 문제가 원로목사와 담임목사 사 이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은퇴하고 창립 기념예배 때 간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덕이 되지 않는 것 같아서 그 후로 가지 않고 있습니다.” - 선교의 비전은 언제부터 가지고 있었나요?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불신앙 가정에서 가 족 중에 처음으로 예수를 믿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은 혜를 받고 모든 예배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습 니다. 설날과 추석은 잘 먹는 날인데 저에게는 굶는 날 이었습니다. 제사를 드리지 않기 위해서 밖으로 나갔거 든요. 주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교회 어른들이 밥은 주지도 않고 물어만 보더군요. 참, 어른들이 무심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 아 이들을 보면 물어보기 전에 먼저 사줍니다. 그때 친구들 이 거의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 후 집안 모두가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도했을 뿐 아니라 끝까지 예수 믿는 사람으로 본을 보여 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예수를 믿으 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지금 다 갚아 주 셨어요. 그때부터 선교의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보내 는 선교사로서 역할을 하다가 ‘너는 안 가냐’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조기 은퇴하고 필리핀으로 가게 되었습니 다. 큰 교회를 담임하니 명예, 정치, 돈 등의 많은 유혹이 있었습니다. 저는 평생 살아오면서 가졌던 생각이 있습 니다.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사람답게 살자', 한걸음 더 나가 '목사가 되었으니 목사답게 살자'입니다. 사람이 되지 않고 목사가 되면 교인들이 정말 괴롭습니다. 총신대학교 이사로 재임할 때 졸업식 설교를 하게 되 었습니다. 그날 학생들에게 ‘목사가 되기 전에 먼저 인 간이 되라’고 설교했습니다. 교수들은 다 동의를 하는 데 학생들은 별로 동의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저는 내세울 게 없습니다. 글을 쓸 때 두레교회가 앞 으로 좋은 교회가 될 것이라고만 써주시면 됩니다. 한 국에서 구제사업도 많이 했고, 선교도 많이 했지만 절대 로 제 개인 이름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청천교회도 교 세에 비해서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교회를 방 문한 사람들은 많이 놀라죠. 외적으로 무명하지만 내적 으로 너무 좋은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 필리핀에서는 무슨 사역을 하셨나요? “오래 전부터 간접적으로 필리핀의 학교와 교회를 통 해서 다양한 사역했습니다. 직접 가서는 한인교회를 담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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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해서 목회를 했습니다. 원로목사란 딱지를 띄고 사찰 로서 4년간 섬겼습니다. 주일은 목사고 나머지 날은 사 찰이었죠. 목사는 말씀만 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모 든 일에 솔선수범하여 섬기는 사람입니다. 두레교회에 와서도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말씀 증거 할 때는 목사지만, 일단 강단에서 내려오면 친구와 같 이 지내려고 합니다.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살아갈 겁니다.”

◀두레교회 주일 예배에서 힘차게 말씀을 전하는 송 춘현 목사.

- 시드니에는 얼마나 계실 예정입니까?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하나님이 있으라면 있고 가 라면 가는 것이지요. 개인적인 비전은 먼저 교회를 성장 시키는 것이고, 교회를 통해서 다민족을 선교하는 것입 니다. 호주는 다민족 국가이며, 특별히 시드니는 백인보 다 다민족이 더 많이 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주 노동자인 스리랑카 사람들을 교육 시켜서 선교사로 파송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주 노동자 를 전도해서 본국으로 파송하면 선교비는 한국 선교사 의 1/10정도 뿐이 들지 않습니다.” 송 목사의 차분하며 여유있고 소신에 찬 이야기를 들 으며, 기자는 그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겸손한 카 리스마를 갖고 있는 송춘현 목사를 통해서 시드니에서 이루실 하나님의 새 역사가 기대된다.〠 김환기 권순형

본지 영문편집위원, 호주구세군본부 본지 발행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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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2019 시드니 목회자 수련회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임상희

▲2019 시드니 목 회자 수련회에서 참석한 가정들을 축복하는 목회자 부부와 자녀들.

2019 시드니 목회자 수련회가 지난 7월 15일부터 17일까 지 키아마(The Sebelharbourside Kiama Hotel) 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열렸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목회자 모임’이 주최하고 ‘시교협’이 후원한 이번 수련회는 그동안 딱딱 하게 굳어있던 저의 영혼육을 부드럽게 해주고 새롭게 해 주며, 큰 은혜와 감동의 시간을 허락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저희 가정은 2년 전 남편 목사의 조기발병치매 (early onset dementia)로 인해 작년에 평생의 목 회 생활과 15년간의 이민 목회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조 기은퇴를 한 상태였기에 사실 이 수련회에 참석해도 될 까 하는 염려와 하나님이 이 수련회를 통해 우리 가정에 바라시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가진 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주최측에서 “그냥 오셔서 푹 쉬고 가세요”라는 말씀과 는 달리 이번 수련회는 ‘나는 죽고, 내 안의 예수로 살 자’(갈 2:20)라는 주제로 매 시간 뜨거운 찬양과 기도회, 세 분 강사님들의 신학적인 강의와 감동의 예배와 설교 로 바쁘게 진행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하신 키아마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의 쉼과 휴식, 풍성한 호텔 조식이나 세 집사님의 수고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남이 해준 밥’과 호텔방에서 호 사를 누린 것 등은 이번 수련회의 또 다른 매력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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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습니다. 세 분 강사님이 모두 훌륭하셨지만 특히, 그동안 목회 를 내려놓고 일상을 살면서 기존의 관계들도 소원해지고 가장 아닌 가장으로 바짝 긴장을 하며 살던 저를 이선일 선교사님께서 첫날 강의에서 울고 웃으며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이완되게 해 주셨습니다. 둘째 날 저녁에는 자기 소개 시간에 서로의 어려움들을 나누며, 하나님과 동역자들 앞에서 받은 위로와 격려는 저에게 참으로 큰 힘과 도전이 되기도 했습니다. 비록 2박 3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번 수련회를 통 해 제가 얻은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하나님께서 는 여전히 저희 가정을 기억하시고 돌보시고 인도하고 계시는 할라크(동행)와 에트(함께)의 하나님이심을 다시 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집회를 통해 기도응답 받은 두 가지는 싱가 폴에서 오신 박갈렙 목사님을 통해 2012년부터 틈틈이 써 오던 저의 3백여 편의 신앙시들을 시집으로 출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과, 둘째 날 저녁에 안수기도를 받는 시 간에 “남편의 남은 삶을 찬양사역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해 달라는” 기도가 제 입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사실, 남편은 발병으로 인해 언어장애가 있는데, 오히려 찬양할 때는 말보다 더 분명하고, 남겨주신 기타와 노래 실력으로 남은 삶은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길을 보여 주신 것 같아 감사와 감격이 있었습니다. 수련회에서 쓴 저의 시 ‘1의 중요성’을 소개하며, 2019 시드니 목회자 수련회 첫 출발을 축하하며 2박 3일 동안 함께 웃고 울어주신 하나님과 동료 목사님, 사모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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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詩 |POETRY 1의 중요성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지 시편 기자가 노래한 다른 곳의 천 날보다 귀한 주의 궁정에서의 하루 하루가 모여 천 년이 되고 주님께는 그 천 년도 하루 같으니 그 하루가 천 년의 시작이라 이 한 날이 얼마나 귀한 지 한 마디의 말이 약이 되기도 독이 되기도 하고 비수가 되기도 빚을 갚기도 하는 이 한 마디가 얼마나 중요한 지 한 걸음이 얼마나 아쉬운 지 거의 다 왔는데 지쳐 더 이상 못 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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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발에 약 발라주며 서로 등 떠밀어 용기 주어 다시 내딛는 첫 한 걸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 번 웃어주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인상을 주고 한 번 선한 일 하는 것이 어떻게 좋은 습관이 되며 한 번 감사하는 것이 모여 범사에 감사가 되니 이 하루가 이 한 번의 선행이 이 한 마디의 말과 미소가 또 주 안에 하나된 지체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복된가

임상희 25년간 남편을 도와 목회사역을 감당하였고, 세 자녀의 엄마 이다. ACC(호주기독교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상담학을 가르치고 있으 며,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며 시드니에서 기독교 상담가와 가 족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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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칼럼

복 있는삶 (2) 김경민

복 대신 저주 지난 호에서 ‘우리가 왜 하나님의 복을 충만이 누리지 못 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대하여 성경이 매우 충격적인 답을 던져주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누구도 예외없이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반역하였고, 하 나님께서는 그런 인간을 ‘본질상 진노의 자녀’로 여기셨 기 때문에 (에베소서 2:3)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인간이 하 나님께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복이 아니고 에덴동 산에서의 저주인 것이다 (창세기 3:16-19). 이 저주에 대하여 신약성경은 이렇게 결론을 짓고 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 판이 있으리니...’ (히브리서 9:27). 복은커녕 인간은 하나 님의 저주의 대상으로 태어나 인생을 시작하여 죽음과 심판으로 삶을 마감하는 불행한 존재들인 것이다. 복 있는 삶-기쁨과 감사가 넘칠 수밖에 없는 삶 그러므로 성경이 말씀하는 복 있는 삶은 우선적으로 예 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죄의 용서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 받은 삶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이들은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의 원수가 아니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사람이다 (로마서 5:10).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베푸신 가장 귀하고, 가장 놀 라우며, 가장 기적적인 복이다. 이 복은 하나님께서 값없 이, 아무런 대가도 요구하지 않으시고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오직 선물로 베푸신 복이다 (에베소서 2:4). 다시 말해서 복음 안에 있는 삶이야말로 가장 최고의 복을 누리는 삶인 것이다. 이것을 참 복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매사에 기쁨과 감사가 끊이지 않는다. 무슨 일을 당하여도 자신이 하나님의 풍성한 복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않고 늘 기쁨 속에 살아간다 (베드로 전서 1:8-9). 안타깝게도 많은 교회가 이 사실을 너무 오랫동안 당 연한 것으로만 여기고 더 이상 ‘하나님과의 화목’이 가 져다 주는 복에 대하여 거듭 강조하여 말하지 않았기 때 문에, 그 결과 성도들도 ‘다른 복’을 찾기에만 급급하게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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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어 버렸다. 하나님의 가장 크고 위대하며 놀라운 복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속에서 이미 풍성하게 누리고 있 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더 큰 복을 달라고 떼를 쓰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으로 전락해버렸다. 복을 달라고 떼를 쓰는 사람들 물론 성경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 뢰라’고 말씀한다 (빌립보서 4:6). 바울 사도가 ‘모든 일에...’라고 했을 때 예외가 있다고 말씀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선하시고 의로우 신 하늘의 아버지께 담대히 나가 우리의 구할 것을 말씀 드릴 수 있다. 하지만 에베소서 1장에서 바울 사도가 에베소서 교회 의 성도들을 생각하며 다음과 같이 기록한 사실을 잠시 묵상해 보자.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 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 을 우리에게 주시되,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 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에 베소서 1:3-5)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다 받았다고 바울은 선언하고 있다. 그 복 을 누리며 살고 있는 우리들이 어찌 하나님의 복이 풍성 하지도, 충분하지도 않다고 불평하며 더 큰 복을 달라고 떼를 쓸 수 있겠는가! 오히려 바울 사도가 연이어 기도했던 것처럼 이 하늘의 신령한 복을 생각하며, 또 그 복을 이미 누리고 있는 모 든 교회의 성도들을 생각하며 ‘감사하 기를 그치지 아니하여야’ 하지 않겠는 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놀 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 었네!’〠 김경민 세인트 앤드류스교회 담임목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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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법, 십계명을 찾아서 

살인하지 말라 정지홍

예나 지금이나 생명보다 귀한 것은 없다. 천하보다도 귀 한 것이 우리의 생명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6계명을 통해 말씀하신다. "살인하지 말라" 단 두 단어다. 그리고 다른 설명이 없다. 이것은 살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너무도 명백하기 때문이다. 살인은 이 세상에서 그 사람의 존재 를 없애는 것이다.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숨을 흙덩이로 만든 사람에게 불 어넣으심으로 비로소 사람이 생명을 지닌 '생령'이 되었 다. 하나님의 숨이 없이는 생명체가 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처럼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옛말에도 '인명은 재천'이란 말이 있다. 우리 조상들도 생명의 주인은 인간 이 아니라 하늘이라는 것을 아셨다. 그래서 살인하는 것 은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큰 죄로 여겼다. 또 사람이 죽을 때, 우리는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죽 는 사람이 스스로 숨을 거둘 수 없다. 더욱이 그 숨의 주 인은 본래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누가 숨을 거두어가 시는 것인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불어넣으신 숨을 하나님이 거두어가시는 것 이 죽음이다. 그래서 생명을 다른 말로 '목숨'이라고 한 다. 내 목에서 숨이 있으면 살아 있는 것이고, 내 목에서 하나님이 숨을 거두어 가시는 것이 죽음이다. 그 목숨을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이 거두어가면 살인이 된다. 스스로 거두려고 하는 것은 자살이고, 타인의 목숨 을 거두는 것은 타살이다. 자살이든 타살이든 둘 다 하 나님의 권한을 자기 마음대로 위반한 살인이다. 같은 이 유로 안락사도 낙태도 거부해야 한다. 안락사와 낙태 문 제는 다음 기회에 논의하자. 노예의 생명도 숭고하다 출애굽의 배경에서 '살인'의 의미는 새롭다. 이스라엘 자손은 애굽을 나오기 전에 노예였다. 노예는 사실 인간 이 아니었다. 소나 가축과 같은 짐승이었다. 인권도 없고 인격도 없고 혹시라도 주인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언제 든 목숨을 내 놓아야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들은 애굽에 노예로 살면서 고된 66 Christian Review

노역을 하다가 죽었고, 매를 맞다가 죽었고, 병이 들어도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해 죽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이스 라엘 자손들은 인간의 생명이 얼마나 숭고한 것이고 존 중 받아야 되는 것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 언제든지 죽일 수 있는 것이 인간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애굽을 나온 뒤에 광야에서 물이 없다 고 원망하며 돌로 모세를 쳐 죽이려고 했다. 그런 이스라 엘 자손들에게 하나님은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주셨 다. 다른 말로 하면 인간의 생명은 숭고하다는 것을 가 르쳐 주신 것이다. 그러면 육체적인 살해만이 살인인가? 흉기로 치거나 손 으로 치는 것만이 살인인가?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아 니다. 타인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타 인에 대해 분노하고 욕하고, 조롱하는 것까지도 살인이 라고 하신다(마 5:21-22). 정신적인 살인, 마음의 살인, 인 격적 살인도 똑같은 살인이라고 말씀하시며 지옥불에 들 어갈 것이라고 하신다. 사랑하고 인내하라 인류 최초의 살인은 아담의 두 아들인 가인과 아벨 사 이에서 일어났다.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만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다. 그러자 형이었던 가인이 동생인 아벨에게 질투와 미움에 찬 분노심을 품고 끝내 들판으로 데려가 죽이고 만다. 미움과 분노가 살인의 결 과를 낳았다. 육체적 살인이든 인격적 살인이든 미움과 분노로부터 시작된다. 그렇다면 미워하고 분노하는 대신 사랑하고 용서해야 한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부인을 하고 제자들이 도망을 칠 때에도 분노하지 않으셨다. 자신의 손과 발에 못이 박 힐 때에도 노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아버지여 저들을 사 하여주옵소서”라며 용서의 기도를 하셨다. 그리스도인은 남의 생명을 빼앗는 자가 아니라 복음으 로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다. 혹여라도 분노가 치밀어 올 라도 멈추어야 하고 사랑하고 용서해야 한다. 그래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생명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 정지홍 좋은씨앗교회 담임목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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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 쓴 기독교 신학(16)

신정론 III 하나님은 선하시고, 하나님은 전능하신데 세상에는 악이 존재한다? 주경식 신의 정당성 증명 두 번에 걸쳐 우리는 신정론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 다. 다시 정리해보면,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 과 ‘하나님의 선하심’을 주장한다. 그런데 우리는 세상 에서 수많은’악과 고통’을 경험한다. 하나님께서 선하 신 분이라면 우리 인간에게 악과 고통을 주시기를 원하 지 않으실 것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분이라면 우리에게 오는 악과 고통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처럼 하나님께서 선하시고 전능하신 분인데 왜 우리는 이 세상에서 악을 마주하고 고통을 당하는 것일까? 이 세상에 악과 고통이 분명히 존재하는 한 하나님의 선하심과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위협을 받게 되는 것이 다. 이러한 하나님의 전능성과 선하심을 부정하는 위협 에 하나님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이론을 신정론(Theodicy)이라고 부른다. 악의 실재 이신론(Deism)은 신이 세상을 창조한 후 별도로 존재 하며 피조물들이 스스로 굴러가도록 내버려둔다고 생 각한다. 하지만 정통 기독교 신앙은 이 세계에 대한 하 나님의 주권적 섭리하심을 믿고 신앙한다. 성경 여러 곳에서도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당신의 주 권을 행사하고 계시고 섭리하심을 보여주는 증거들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Heidelberg Catechism)에서도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주장한다. 섭리란 어디에나 있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인데, 그 는 이를 통하여 마치 그의 손으로 붙잡으시듯이 하늘 과 땅과 모든 피조물들을 지탱시키시고, 식물들과 풀 들, 비와 가뭄, 풍년과 흉년, 먹을 것과 마실 것, 건강과 질병, 부와 가난, 양식과 음료 등 모든 것들이 우연이 아 니라 그의 아버지다우신 손길로 임하도록 그렇게 그것 들을 다스린다. 그러나 이 세상을 하나님의 섭리로 다스린다는 기독 교의 진리에도 불구하고 세상 안에 존재하는 악의 실재 56 Christian Review

와 악한 현실은 창조세계를 왜곡하고 기독교 신관에 심 각한 도전을 가한다. 악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물인 자연을 파괴하며 인간을 고 통과 저주의 심연으로 내몰고 있다. 악은 인간이 착각 하는 환영도 아니고 사변과 가상세계에서만 존재하는 이론이 아니다. 이전 세대에는 악을 실재하는 존재로 이해하기보다는 문화가 뒤떨어짐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현상이나, 불충 분한 교육, 부적합하고 불충분한 사회계획의 결과로 발 생하는 무형의 부조화 같은 것으로 이해한 경우도 있었 다. 그래서 과학과 문명이 발달하고 사회가 계속 발전하 여 우주와 인류가 낙원을 향해 진보하면 이 세상에 더 이상 고통과 악이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낙관적으 로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제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아우슈비츠의 대 참상을 목도하면서 전 인류는 경악했다. 달과 우주로 우주선을 보내고 과학문명이 최고조로 발달한 20세기 이후에도 여전히 인류 간 벌어지는 전쟁과 파괴 인종학 살, 핵전쟁 등을 겪으며 인류는 악의 실재를 경험하고 분명히 깨달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분명한 악의 실재에 맞서, 만약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당신의 섭리로 붙들고 계시고 주관하고 계시다 면 사랑하는 인간들이 받는 엄청난 고통과 악한 현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한편으론 선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기 독교신관이 존재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여전히 악의 실 재를 경험하고 악한 현실을 마주하는 인류의 질문인 것 이다. 고전적 섭리론 전통적으로 신학은 하나님의 섭리와 악의 실재 사이 에서 줄타기를 해왔다.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강조하 지만 다른 한편으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악의 실재를 부인하지 않고 그 둘 사이에서 해결점을 찾으려고 노력 한 것을 볼 수 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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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론 III 어거스틴은 그의 <하나님의 도성>을 통해 하나님의 섭 리는 인간의 개인의 삶과 역사 안에서 분명히 존재해 왔 다고 피력한다. 그는 ‘하나님의 도성’에서 로마제국의 붕괴 과정 안 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적 손길을 기술하고 있다. 인간의 불의와 전제주의, 전쟁과 탐욕 등으로 붕 괴되는 악한 사건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사건이 아 니라 인간이 자신의 자유를 오용함으로 일어나는 사건 들이라고 기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러한 사건들이 일어 나도록 허용하는 가운데 그것들을 하나님의 목적을 이 루는 데에 사용하신다고 보았다. 칼빈은 어거스틴보다 더욱 강력하게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강조하고 있다. 칼빈은 하나님 의 예정과 예지를 강조할 뿐 아니라 인간의 일을 포함 하여 자연과 역사의 미세한 부분까지도 하나님께서 통 치하신다고 강조한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어떤 사건도 행운, 우연, 변덕에 의해 일어나지 않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알아서 의지적 으로 결정한 것을 제외한 그 어떤 사건도 일어나지 않 는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알고 의지로 작정한 것이 아니면 어떤 일도 이 세상에 일어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 연과 역사의 모든 과정을 세세한 것에 이르기까지 다 다 스린다고 강조한다. 전통적인 섭리론의 세 가지 답변 이러한 전통적인 섭리론의 틀 안에서 신학은 신정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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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여 세 가지 답변들 사이를 오고 갔던 것을 볼 수 있 다. 첫 번째는 하나님은 인간의 지혜로 측량하기 어려운 분이라는 것이다. 세상에 도처하는 수많은 악들, 불공 평하게 돌아가는 악의 구조와 악의 현실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을 믿으며 인내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지지하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까 닭 모를 고통과 불행에 처했던 욥은 하나님에게 질문을 퍼부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길은 인간의 지혜와 지식으 로는 측량하기 어렵고 인간의 유한성과 제한성만 깨닫 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유한한 인간의 지혜로 위대하 고 무한하신 하나님의 세계를 다 알 수 없기 때문이라 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악의 경험을 역경을 당한 자들에게 주는 하 나님의 심판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성경에 이러한 주장들을 뒷받침해 주는 부분 들이 보이는 것 같지만 (모세오경, 욥기) 예수는 분명히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일침을 가한다. “소경된 것은 본인의 죄와 부모의 죄 때문이 아니다 (요 9:1-3).” “실로암의 탑이 무너진 것은 실로암 사람들이 악해서 가 아니다(눅 13:4).” 그렇기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함부로 판단 해서도 안될 것이며 모든 고통이 심 판 때문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져서도 안될 것이다.〠 <계속> 주경식

본지 편집국장, 호주비전국제 대학 Director 전 시드니신학대학, 웨슬리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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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메시지

탈교회 시대에 꿈꾸는 작은 교회 서을식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고린도전서 12:4) “그러므로 그 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 로 받으라”(로마서 15:7) 공공의 공감 없는 막말과 지지 없는 시위나 일삼는 별종으 로 한국 사회에 투영되는 조국 교회는, 소금 같은 희생, 빛 같 은 선행조차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채,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누가복음 13:21)의 파급력을 상실 하고 스스로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부흥시대에 추수한 많은 영혼은 수평이동으로, 자원해 몰려 가거나 진공청소기에 흡입되어, 대형(창고)교회에 곡식으로 쌓 였습니다. 혹자의 지적처럼, 교회가 미국으로 건너가 비즈니스 가 되고, 한국으로 건너와 재벌이 됐다면, 재벌의 전횡과 폐해 가 이슈이듯, 대형교회 역시 논의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압축부흥기에 선배의 크게 뛴 발자국이 건너뛴 소외 영역을 발견하고,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성찰하여, 이론과 실제 양면 에서, 압축쇠퇴기의 새로운 교회상을 정립해야 할 과제는 이 제 오롯이 후배가 감당할 몫이 됐습니다. 전통교회의 기존 시스템, 성직자 중심의 권위적 문화, 강요 하는 믿음, 사회적 이슈에 대한 좁은 선택, 자체 생존과 성장 을 위해 내몰리는 피로감, 목회자나 교우에 대한 잦은 실망, 침묵하는 교인의 맹종과 방관에 실망한 개념 있고 깨인 자가 안타깝게 교회 밖으로 뛰쳐나가 가나안 성도가 됩니다. 초대형교회를 모델로 ‘성공하는 목회’의 우상을 좇는 어리석 은 부자, 허황한 꿈을 비전이라 믿고 현란한 프로그램을 도입 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벤처사업가, 한바탕 신명 나는 춤과 노 래로 카타르시스의 경험을 제공하는 콘서트 기획자와 같은 교 회꾼(?)이 회개하든지, 안되면 앞서 교회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말씀과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친밀한 관계를 맺어 자신을 굳게 세우고, 영적 순례가 이뤄지는 삶의 자리에 함께한 이웃 의 친구와 가족으로 자신을 내주어 섬기는 이가 교회 안에 남 아 ‘실패하는 목회’에 착념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교회에 나오라고 해도 안 나오는 크리스찬인지 아 닌지 구분이 안되는 사람(dechurched or unchurched people)의 출석(attending)을 강요하는 교회가 아니고, 하나님께 서 더하여(adding) 몸에 속(belonging)하게 하셨기에, ‘교회에 서 나가라고 해도 안 나가는’ 자발적인 크리스찬의 교회, 젖 58 Christian Review

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시드니는 제한된 교민 숫자라는 적은 수요에 비해 어이없게 많은 신학교와 교회라는 초과 공급으로 저울추가 소비자 쪽 으로 지나치게 기운 왜곡된 시장이 됐습니다. 예배(service)가 아닌 여러 봉사(services)가 주 임무가 되면서 건강한 목회가 어려운 조건입니다. 하지만, 이민자로 경계인의 삶을 사는 장점을 잘 살려, 기성 품을 대량 생산하는 맥도날드 교회에 메뉴 약간 변경한 헝그 리 잭 교회 하나 덧붙이려는 ‘따라하기’를 멈추고, ‘나름하 기’를 시도한다면, ‘창조적 선교적 상상력'(creative missional imagination)으로 대안을 제시, 설득, 실험, 도전하는 긍정적 기여가 가능합니다. 선교적 대안교회, 작지만 강한 강소교회, 지역사회의 필요를 섬기는 다문화 동네교회, 믿음의 다양한 표현을 추구하는 FxC(fresh expressions of church)교회 세우기로 눈을 돌리 면, 역설적으로, 악조건은 건강한 목회를 위한 최선의 토양이 됩니다. 탈교회 시대의 크리스찬 교회에는 탈문자주의, 탈권위, 탈성 직, 탈직분, 탈성장, 탈성별 등의 ‘탈운동’이 잘 어울립니다. 이 런 다양한 도전은, 각성한 대형교회가 효율적 봉사와 선교, 인 적 자원의 분배, 묻힌 다양한 은사의 활용, 후방 성도의 전방 배 치를 위해 자발적 해체와 분립도 불사하는 사례와 함께, 성령께 서 살아있는 생물인 교회에 허락한 자가치유 운동입니다. 성령은 하나이나 은사는 여럿이듯, 우주적 교회는 하나이나 지상의 교회는 다양하게 존재하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 듯, 서로 받아들이면(로마서 15:7) 됩니다. 그러나 ‘지금은 작 으나, 이제부터 커지려는 교회’가 아니고, 이미 충분히 작으 나 더 작아지려는 교회만이 ‘작아서 더 건강하고 더 아름다 운’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목사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는 말에 저는, ‘교회가 죽어야 성도가 살고, 성도가 죽어야 예수가 산다’는 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본질에 충실하고, 비본질에 유연한 부드러운 균형 과 함께, 다변화된 맞춤 서비스로 소량 생산하는 역동성을 멋 스럽게 갖춘 영적 전쟁의 최전방에 선, 작아서 아름다운 이민 교회와 척후병(아방가르드) 성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서을식 버우드소명교회 담임목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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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관의 좌충우돌

인생의 3가지 지혜 김환기

솔로몬은 3권의 책을 썼다. 정확한 저작 연도는 알 수 없 지만, 내용을 보면 아가서는 청년 때, 잠언은 중년 때, 전 도서는 노년 때 쓴 것으로 추정된다. 아가서는 청년의 ' 사랑의 열정', 잠언은 중년의 '지혜의 찬양', 전도서는 노 년의 '인생의 통찰'에 대한 글이다. 전도서는 솔로몬이 인생의 황혼기에 서서 하나님 없이 사는 삶이 얼마나 허무한 가를 설명하고 있다. 1장 2절 에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며 ‘헛되다’는 말을 5번이나 반복하고 있 다. 전도자가 삶의 헛됨에 대하여 언급을 하다가, 3장에 서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3가지 지혜를 제시하여 주고 있다. 첫째, 영원한 것을 사모하라 (11절)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창 1:27)으로 만드셨 다. 영이신 하나님은 인간을 영적인 존재로 만드셨다. 인 간이 다른 동물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영적 존재라는 것이다. 영적 존재인 인간은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 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인간이 측량할 수 없게 하셨다. 창조자와 피조물의 한계를 분명히 하신 것이다. 인생의 실존적인 모든 문제의 끝에는 죽음이 있다. 전 도서는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죽음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삶이 불안하다. 죽음과 관련하여 3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1. 인간은 모두 죽는다 2. 어디서 죽을지 모른다 3. 언 제 죽을지 모른다. 그러면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전도서 마지막 장 마지막 절이 결론이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전 12:14) 그날을 사모하며 오늘을 사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둘째, 기뻐하며 선을 행하라(12절) '선'으로 번역된 토브는 '선', '좋은 것', '번영', '복', 그리 고 '이익' 등과 같이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다. 윤리적으 로 '악'의 반대인 '선'이란 의미도 있고, '나쁜 것'과 반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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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좋은 것', 그리고 '저주'와 반대되는 개념인 '축복'이 란 의미도 있다. 기뻐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헬라어 기쁨이란 단어인 ‘카라’에서 은혜 ‘카리스’, 은 사 ‘카리스마’, 감사인 ‘유카리스테오’가 나왔다. 기쁨 은 쾌락과 다르다. 기쁨이란 삶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삶을 지속적으로 비춰주는 빛과 같다. 그러나 쾌락은 말초적 흥분을 일으킬 뿐 쉽게 사라진 다. 쾌락이 사라진 공간은 허무와 슬픔으로 가득하다. 쾌락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더 강한 자극을 필요로 한다. ' 쾌락의 역설'이다. 감각적이고 육체적 쾌락을 추구하면 할수록 점점 더 강도가 높은 쾌락을 원하게 되고 결국에 는 고통과 근심의 원인이 된다. 기쁨의 원천은 오직 하나 님이다. 셋째, 하나님의 선물인 줄 알라 (13절) 상은 자격이 있어야 받을 수 있지만, 선물은 자격이 없 음에도 받을 수 있다. 선물은 은혜이다. 은혜란 자격 없 는 자에게 조건 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 2:8)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구원뿐 아니라 일 상의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선물'이다. 선물이 선물임을 깨 달을 때 감사가 넘친다. 자신의 능력으로 뭔가 이루었다 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감사하지 않는다. 자기가 했는 데 누구에게 감사할 수 있겠는가? 이런 말이 있다. “노래는 부를 때까지 노래가 아니며,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고, 사랑 은 표현할 때까지 사랑이 아니며, 축 복은 감사할 때까지 복이 아니다.” 감사는 은혜가 선물임을 아는 사람 의 마음의 태도이다.〠 김환기 본지 영문편집위원, 호주구세군본부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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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계 이슈

통합측 재판국아! 재판국아! 하나님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기를 눈물로 호소한다 최삼경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 청빙 무효소송’관련 7월 16일 예장통합 재판국이 재심에 대한 선고를 미룬 것에 대해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공동대표 김동호 백종국 오세택, 이하 세반연)는 “명백한 불법에 대해 판단 내리지 않는 총회 재판국이 불법”이라며“교회를 사유화하는 행위가 불법이라는 것을 확실히 할 것”을 요구했다.<편집자>

서론: 2019년 7월 16일 총회 재판국의 모습을 보고

본론: 통합 재판국 원에게 교단의 운명 과 한국교회 운명이 달려있다.

본 통합측 교단과 한국 교회는 물론 세상 언론 법정은 또 하나의 무서 까지 7월 16일 총회(통 운 하나님이다. 합측) 재판국에 시선을 집중하고, 그 결과를 이 땅에는 결코 하나 숨죽여 지켜보았다. 그 님이 아니지만 하나님 래도 2018년 통합측 총 노릇을 하는 것들이 너 회가 세습 금지법에 대 무 많다. 언론, 경찰, 검 장신대 학생들은 총회재판국 앞에서 '세습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진 출처: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한 모든 법리 부서들(재 사, 판사가 그렇다. 이 판국, 헌법위원회, 규칙부)의 잘못된 결정에 철퇴를 가하 들에 의해 한 번 억울한 판결을 받으면 헤어날 길이 없고 였기에 별 어려움 없이 명성교회의 세습이 불법임을 밝히 보상 받을 길조차 없게 된다. 이 지구상에 잘못된 여론 고 세습금지법을 굳게 지켜, 한국교회에 새 바람을 일으 몰이로 희생되고, 잘못된 판검사들의 판결로 인하여 억 킬 것을 기대했다. 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할 때, “그 그러나 2018년 총회 후 판결을 미루지 않고 즉시 했어 들은 이 땅의 하나님이구나”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야 함에도 불구하고, 총회의 열기가 식기를 기다리는 듯, 톨스토이가 쓴 작품 중에 “하나님은 진실을 아신다, 그 또는 이미 세습을 해 버린 명성교회의 세습을 기정사실 러나 기다리신다”(God sees the truth but waits)라는 단 화하여 주기라도 하려는 듯, 그리고 로비의 기회라도 주 편에서 판사의 오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생각해 려는 듯(?) 미루고 또 미루고 미루었다. 보자. 그러다가 재판국은 2018년 총회 후 10여 개월이 지나 <액시노프>라는 젊은 상인이 잘못된 판결을 받고, 살인 고 2019년 총회를 코앞에 둔 지난 7월 16일에 그나마 최 누명을 쓰고 시베리아에 유형되어 26년이란 긴 세월을 종 결정을 하겠다고 했다. 지내게 되었다. 그러다가 우여곡절 끝에 진짜 범인인 <세 그러나 재판국에 긍정적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높 미오니치>라는 사람이 같은 감옥에 들어와 자기가 진범 은 여론 속에서, 재판국원 중에 바른 소명의식을 가진 임을 고백하여 그의 무죄가 증명되고 석방 명령이 그 감 분들이 상당히 있음을 알고 믿었지만, 역시 그날도 판 옥에 전해졌지만, 그는 눈을 감고 말았다. 만일 처음에 결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분노와 고통과 슬픔을 억 바른 재판만 했다면 <액시노프>는 그토록 억울한 생애 제하며 재판국원들의 마지막 양심에 호소하는 글을 쓰 를 살다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는 바이다. 구약에 보면, 불의한 시대는 항상 두 가지 특징을 가진 62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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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측 재판국아! 재판국아! 다. 하나는 제사장들이 타락하고 하나는 재판관이 굽는 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책망과 심판의 대표적 대상은 불의한 재판관이 되기도 한다. 그들은 공정하게 판결하지 않았고, 뇌물로 굽은 재판 을 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샀다. 그 시대가 의로운 시대인 지 아닌지는 재판관이 의로우냐 불의하냐 하나만 보아 도 알 수 있다. 불의한 시대에 불의한 재판관으로 가득 찬 시대를 의 로운 시대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교회 재판국 비전문성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부도덕성이다. 한국 기독교의 3백여 개의 교단들 중에 통합 교단은 도 덕성이 가장 높은 교단이라고 확신한다. 기독교 윤리학 자들도 그것을 인정한다. 그런 교단임에도 불구하고 통 합 재판국이 이렇게 굽고 휘고, 로비에 휘말리는 경우를 보면 한국교회에 대한 위기의식은 극에 달하여 “더 이상 한국교회는 소망이 없는가”라는 탄성마저 나온다. 교회 재판에 두 가지 문제가 있음을 필자는 물론 전문 가들도 수도 없이 지적하였다. 그것은 비전문성과 부도 덕성이다. 그 중에 주목해야 할 문제는 후자 즉 부도덕 성에 있다. 왜 그런가? 첫째, 교회의 비전문성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목 사들 중에 법을 전공한 분들이 그리 많지 않고, 법을 전 공한 목회자라 하여도 탁월한 법적 소견을 가진 분을 만 나기도 쉽지 않지만, 목사 장로로 살면서 법적 전문성을 날카롭게 발전시키는 것도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일평생 법 하나만 가지고 살아온 정직한 법조인조차 그 견해가 정반대가 되는 경우를 쉽게 본다. 그런데 아무리 법을 전공하였다고 하여도, 목회를 하는 목사로서(법조 인 장로는 다르겠지만) 그 전문적 식견을 유지하고 날카 롭게 발전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점은 이해할 수 있다. 둘째, 문제는 부도덕성이다. 만일 전문성이 높은 법관 이 부도덕하다면 그것은 오히려 더 위험하다. 원래 악한 사람일수록 무능하고, 빨리 죽을수록 좋다. 그렇지 않으 면 북한의 김일성이나 히틀러처럼 그 악은 더 극대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굽은 사람이라면 ‘지식이 높으냐 낮으냐’ ‘능력이 많 으냐 적으냐’ ‘힘이 크냐 적으냐’는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모든 것은 높은 도덕 위에서만 긍정적으로 존재 한다. 부도덕성 위에 있는 것은 무엇이나 악한 것일 수밖 에 없다. 그것은 모래 위에 높은 빌딩을 지을 수 없음과 같고, 더러운 그릇에 깨끗한 음식을 담고 그 음식을 깨 끗하다고 할 수 없음과 같다. 42 Christian Review

요즘 이구동성으로 들리는 소리는 한국교회는 총체적 으로 부도덕하다는 것이다. 그 부도덕성은 정치나 이단 문제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목회, 연합기관, 선교, 재판, 언론, 신학교, 심지어 이단 연구에서도 나타난다. 그 중에 대표적으로 부도덕성을 드러내고 교회를 위기 빠지게 하는 것이 바로 재판 문제이다. 그래서 총회 때마 다 ‘재판국을 없애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는 이유이기 도 하다. 인맥, 혈맥, 돈으로 굽고 휜 재판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 다. 그 중에도 금품 로비를 받은 재판국원을 보면 그들 이 목사요 장로인가 의심스럽다. 그런 목사를 볼 때 목 사직을 반납하고 싶어진다. 필자는 목사가 됨을 후회한 일이 없고, 목사직의 영광 을 모르지 않으며, 초중고 희망 사항에 한 번도 변함없 이 목사가 되겠다고 하고 목사가 되었지만, 그런 목사들 을 보면 목사직을 떼어내고 싶다. 필자는 가장 의롭다고 하는 통합측 재판국마저 뇌물 사건들이 있었음을 보았 지만 그 때마다 그것을 밝히지 못하는 것은 더 귀한 것들 을 잃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작년에 재판국원 중 몇 목사가 재판과 관련된 교회 목 사로부터 술대접을 받았던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술 을 대접하는 목사들도 술을 대접 받는 목사도 목사가 아 니다. 그리고 필자는 본 교단 재판국원이었던 김0호 씨에게 1천만에서 일천오백만 원씩 7회나 준 근거와 녹화 테이 프를 가지고 있다. 재판국원들은 무한 진실해야 한다. 어 떤 인맥 혈맥을 동원하고, 아무리 많은 금품으로 유혹을 해도 목사 장로는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한국교회 윤리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부끄럽고 추한 일 들이 너무 많아서 다 열거할 수 없지만 어쩔 수 없이, 바 른 재판을 주문하는 의미에서, 한두 가지를 언급하고 싶 다. 세상 모리배들이나 갱단에서도 있을 수 없는 수치스 런 일들이 교회 안에서 벌어지고 있다. 너나 없이 회개하겠다고 하며 회개 운동이 유행처럼 번 질 때, 자기가 속한 교단에서 총회장을 지내고, 한기총 대 표회장을 두 번이나 지낸 길 모 목사도 자기가 총회장에 출마하고 대표회장에 나설 때 금품 로비를 하였다고 공 개적으로 회개한(?) 일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다시 한기총 대표회장직에 3 번 째로 출마했을 때에, 금품 선거로 소란하였던 점을 어 떻게 보아야 할까 하는 점이다. 그분도 부끄러운 세습을 성공한(?) 대표적 목사다. 그래서 세습 지지를 위하여 명 성교회까지 초청되어 설교한 일이 있었는데, 그것을 보 고 명성교회를 오랫동안 다니던 한 신학자는 그 교회를 떠났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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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계 이슈 한 가지 더 언급하고 싶은 분이 있다. 통합측 교단 총 회장을 지내고, 한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이 모 목사는 공중파 방송의 고발 프로그램에 나가 한기총 대표회장 이 되려면 20억을 써야 한다고 고발하여 한국교회에 충 격을 준 일이 있다. 비록 회개의 형식을 빌려 했던 폭로였지만, 필자가 보기 에 그분은 회개한 죄를 또 회개해야 할 더 무서운 죄를 지은 것이다. 그분은 죄를 회개하려고 끔찍한 금품 선거 를 자백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지은 죄의 책임을 묻지 못 하게 하려고 한 계산된 회개로 보인다. 놀랍게도 이 분 역시 명성교회 세습을 옹호하고 있는 점을 보면 유유상종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 분은 통합측 총회를 영어로 PCK라고 하는 것은 기초적 상식 인데, 통합측은 UNITED PCK이며 자기가 만든 <한장교 >라는 단체가 PCK라는 개가 웃을 소리까지 하여,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분이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현주소가 아니기를 바란다. 하나님 의 최고의 심판은 하나님께서 성전에서 떠나시고 그 성 전에 진노의 숯불을 부으시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를 떠나시고 징계하실까 두렵다. 미국 PCUSA 교단의 경우, 교회의 판결이 세상 법정에서 단 한 번도 뒤집어진 일이 없다. 현재 미국 PCUSA 교단의 교인 수는 통합 교단보다 100여만 명이나 적다. 미국 PCUSA 교단도 한국교회처 럼 교회 재판에 승복하지 않고 세상 법에 제소한 일이 그 동안 많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미국 역사 이래 단 한 번 도 교회 판결이 세상에서 뒤집어진 일이 없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 두 가지 때문이다. 그 전문성도 탁월하다는 증거이지만, 그보다 교단의 권위와 탁월한 도덕성을 세 상 법정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는 어떤가? 번번이 세상 법정에서 뒤집혔다. 교회법이 가지는 구속력은 작지만, 세상법이 가지는 구속력은 절대적이다. 물론 구조적으로 세상법과 교회법의 차이에서 오는 차이도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서울 교회>의 안식년 문제다. 이런 경우는 한국 유수 교단들이 힘을 합하고 나서서 정치력을 발휘하여 세상법정과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본다. 문제는 교회의 굽은 재판이다. 개인적으로 기독교 법조 인들과 대화해 보면, 교회 재판이 세상법정에서 지는 결 정적 이유 중에 하나는 교회가 바른 재판을 하지 않기 때 문이란 것이다. 창피한 일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수치스 런 일이다. 아니 통탄할 일이요 저주 받을 일이다. 혹 세상법정은 굽어도 교회법정은 굽지 않아야 한다. 64 Christian Review

교회법정은 세상법정보다 더 깨끗하고 더 진실해야 한 다. 성전에 우상이 있다면 세상과 이방인들에게 있는 우 상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 시대는 더 이상 소망이 없 는 시대라고 단정지을 수 있다. 왜냐하면 온 세상이 다 우상으로 가득 차 있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교회에 뇌물이 성행한다면 그 시대는 악 하고 음란한 시대다. 그런 성전은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무너져야 하고, 그런 성전은 시체로 가득 차고 피로 채워지는 길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렇다면 왜 성경은 장로와 집사의 자격으로 외인에게도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하였을까? 상습적 이단옹호자요, 상습적 이단옹호 언론을 운영하 는 자요, 지하철 성추행범이요, 지하철 절도범으로, 명성 교회에서는 구세주처럼 의지하는 세습옹호자 황규학 씨 의 경우, 그의 세습 옹호 핵심 논리는 속(俗-세상)과 성 (聖-교회)의 구별이다. 왜 속(俗)으로 성(聖)을 평가하고, 속(俗)을 기준으로 성(聖)을 평가하느냐는 것이다. 이는 세습옹호자들의 공통 논리다. 그러나 저들은 성경도 모르고 하나님도 모르는 무지한 자들이다. 저들은 성경을 보지 않든지 아니 보아도 깨닫 지 못하는 사람이 분명하다. 바울은 디모데전서 3:7에서 감독(장로)과 집사의 자격을 요구하며 “또한 외인에게서 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 에 빠질까 염려하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형상은 두 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좁은 의미 의 형상’이요, 하나는 ‘넓은 의미의 형상’이다. 그런데 좁 은 의미의 형상은 영적 거룩, 영적 의, 영적 지식이다. 그 런데 이 좁은 의미의 형상은 세상 사람에게 전혀 없는 것 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이 임한 후에 회복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에게 남아 있는 것은 넓은 의미의 형 상으로 그것은 이성적 도덕적 성품이며, 그나마 그것들 은 온전히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파편적으로 남아 있다 는 것이다. 그런데 왜 성도가 세상 사람에게 인정을 받아 야 하느냐는 점이다. 세습옹호자들은 세상 사람들이 세습을 싫어하고 악하 게 보는 것은 속(俗)으로 성(聖)을 비판하는 것에 불과하 다는 것이다. 더욱이 세습을 악하다고 보는 일반방송인 들은 빨갱이들이라는 것이다. 왜 빨갱이들의 빨갱이 논 리로 거룩한 교회가 한 거룩한 세습을 평가 받아야 하느 냐는 것이다. 세습 옹호자들의 주장이 맞다면 바울은 성(聖)에 속한 장로와 집사들로 속(俗)에 속한 사람에게 인정을 받아야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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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측 재판국아! 재판국아! 한다는 말이 된다. 결국 바울은 성과 속을 구별하지도 못 하는 무지한 사도요, 성을 속으로 인정받게 하려는 악한 사도라는 말이 된다. 김삼환 목사의 논리로 하면 바울이 사탄인 셈이다. 구체적 실례를 들어 보면 더 쉬워진다. 이 세상에서 가 장 천하고 추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 은 절도자, 살인강도, 그리고 창녀일 것이다. 그들에게 이 런 질문을 하였다고 가정해 보자. “교회에 지방색이 있고, 노회장 총회장이 되기 위하여 돈을 수십억씩 뇌물로 써야 하고, 또 뇌물을 받고 재판 을 굽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을 때, 그 들이 “그 정도가 무슨 문제인가? 나처럼 인생 바닥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볼 때 그런 정도는 아무 문제가 없다. 기독교가 그렇게 의로운 종교인지 몰랐다.”고 할까? 아 니면 “뭐 그런 기독교가 있는가? 나처럼 죄란 죄는 다 짓 고 산 사람이 보아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런 기독교 는 무익한 종교로 망해야 한다”라고 할까? 후자일 것이 분명하다. 저들의 논리로 하면 기독교의 거룩한 직책인 장로와 집 사를 선택하면서 세상의 도덕군자에게 인정을 받는다고 해도 그들도 성(聖)에 속한 자가 아니라 속(俗)에 속한 자 란 점에서 부족할 것인데, 하물며 속(俗)만 알고 성(聖) 자 체를 모르는 무지한 세상 사람에게 그 도덕성을 인정받 으라고 했느냐는 것이다. 그렇다면 바울은 왜 우상에게 제물로 드려진 음식을 먹을 영적 자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먹지 않겠다고 하였는가? 우상을 섬기는 제사상 위에 오른 음식이라고 하여 그 음식에 귀신이 붙어 있지 않는 것은 기독교인이라면 쉽 게 알 수 있는 기초적 상식이다. 그래서 바울은 그 제사 음식을 먹는데 어떤 부끄러움도 없었고,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었다. 그런데 바울은 세상 사람들이나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제사음식을 먹는 사도를 보고 실족할까봐서 영원히 고 기를 먹지 않겠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 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 게 하리라”(고전 8:13)라고 하였다. 황규학 씨를 비롯한 세습 옹호자들의 논리에 의하면, 자식에게 교회를 세습하는 것은 세상과 관계가 없는 교 회의 일로, 하나님 앞에 떳떳한 일인데 왜 세상 사람들이 뭐라고 한다고 하여 세상의 속된 기준으로 세습을 악하 게 보느냐는 것이다. 저들의 논리로 하면 바울은 지금 큰 실수를 한 것이다. 41 Christian Review

바울은 거룩한 영적 기준을 버리고, 세상 사람의 낮고 천 한 기준을 따르라고 한 것이 된 것이다. 오히려 귀신이 붙어 있지 않는 음식이니 먹지 않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먹어야 옳다.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한다. 먹어서 제사 음식이라고 하여 귀신이 붙어 있는 것이 아님을 깨우쳐 주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런데 왜 바울은 거룩한 기준을 타락한 세상 기준에 의하여 양보하였는 가 하는 점이다. 바로 이것이 바울과 김삼환 목사가 다 른 점이며, 세습 반대자와 세습 옹호자의 차이인 것이다. 금번 재판국은 왜 만장일치로 결정하기로 하였는가?

금번 재판국은 만장일치로 결의하기로 하고 시작하였 다고 들었다. 왜 그런 결정을 하였을까? 어느 공동체나 공산주의가 아니라면 만장일치로 결의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인데 무슨 이유로 그런 조건을 세우고 시작 하였을까 하는 점이다.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 고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2018년 총회 결의를 그대로 따 르면 되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하였을 가능성이다. 그렇 다면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고, 재판국원 한 분 한 분은 역사 속에 남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부정적으로 볼 수 있다. 작년에 세습을 지지하 고 찬성한 목사 장로들이 시민단체나 속한 교회나 노회 로부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그런데 이번에 누가 찬성 하고 누가 반대하였는지 드러나면, 총회의 결정과 결의 를 따르지 않고 명성교회 세습을 지지해준 그 분들이 당 할 어려움은 작년보다 더 심한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그 들을 보호하자는 뜻에서 세운 조건일 가능성이다. 만일 그렇다면 불의한 일을 하고 그 불의를 숨기고, 책 임까지 지지 않으려는 꼼수라는 비난을 피할 길이 없다. 왜 떳떳하게 공개적으로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지 못하는 가? 통합교단이 만든 세습금지법이 그렇게 부끄러운 법 이었는가? 만일 그런 소신을 가졌다면 숨길 이유도 없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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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계 이슈 그것이 부끄럽다는 것은 떳떳하지 못하다는 양심의 소리 때문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은 삼십이란 돈에 욕심이 나서 스승 예수를 팔아먹고, 그것이 떳떳한 일이라면 그 돈으로 구제라도 하고 떳떳 하게 살아야 하는데, 받은 돈마저 성전에 던져 버리고 자 살을 한 가룟 유다처럼 자신이 한 일이 부끄럽고 추하고 천한 일이란 점을 알았다는 말은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명성의 세습을 반대 하는 살아 있는 양심을 가진 재판국원이 한 분만 있어도 이번 재판국은 어떤 판결도 할 수 없게 되었다. 15명의 재판국원 중에 14명이 세습을 지지하여도 반대 하는 한 분의 힘만으로 그것을 막아낼 수 있게 되어서 다 행이다. 그 분 한 분 때문에 만장일치로 결의할 수는 없 을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와 한국교회는 이를 지켜볼 것이다. 이제 다시 다 수결로 하기로 하고 세습을 옹호를 결의하려고 할지, 아 니면 결의하지 못한 대로 총회에 보고할 것인지 필자는 뱁새눈을 크게 뜨고 지켜볼 것이다. 한국교회와 함께. 지금 통합측 역사 이래 최고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을 재 판국원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고 두려워 글을 쓰 기는 것조차 힘들다. 말하기조차 두렵다. 그러나 엄연한 사실이다. 이 번 재판국이 명성측 손을 들어주면 통합측 은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는 것을 이구동성으로 외치고 있다. 그렇다고 하여도 명성교회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을 것도 안다. 그러나 교단을 사랑하고 한국교회를 진정으로 사랑하 는 목회자와 성도들은 다르다. 아직까지 통합측 교단은 합동과의 분열 후에 단 한 번도 분열되지 않은 자랑스런 교단이다. 그러나 이번 재판국이 잘못하면 통합측은 분 열 위기를 맞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오히려 다수의 반명성, 반세습 지지자들은 이제 공공연 히 주장한다. “도저히 저들과는 같은 교단에서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미 갈라질 대로 갈라지고, 찢어질 대 로 찢어졌다. 혹 이번 재판에서 명성측이 승자가 되고, 그 후에 아무 리 이번 자립대상 교회들을 돕겠다고 만든 <빛과 소금의 집>과 같은 일을 수백 개를 하고 어떤 선심정책을 다 만 들고 온갖 사탕발림을 한다고 하여도 같은 집에서 살기 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렇게 되었으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 “이제 품고 가 자”라고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의식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고 않아야 한다. 그러면 기독교가 망할 것을 알 66 Christian Review

기 때문이다. 만일 교단이 갈라지면 세습 지지자들이 만 들 교단명칭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명성 세습옹호 찬 성 통합 교단’(명찬통)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이렇게 중요한 역사적 순간에 재판국원들이 서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필자와 한국교회는 지금 눈물로 기도 하고 있다. 그 눈물 소리가 재판국원 한 분 한 분에게 들 려지기를 바란다. 좁게 한 교회만 보지 말고, 넓고 멀리 한국교회 자체를 보기 바란다. 2018년 총회 재판국은 두 가지 모순된 결정을 내렸는데 힘 없는 사람(김수원 목사)은 지금도 피해만 보고, 힘 있는 김삼환 목사는 세습까지 단행하고 말았다. 사실 2018년 재판국이 명성교회 문제로 내린 두 가지 결정 중에 첫 번째로 내린 김수원 목사 측의 손을 들어준 판결과 후에 명성교회 세습 결의를 해 준 판결은 ‘네모 난 삼각형’ 같은 모순된 판결이었다. 이래서 문제인 것이 다. 이래서 재판국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김수원 목사측은 지금도 그 결정이 시 행되지 않아서 아무런 혜택을 보지 못하고 고난의 길만 가고 있는데, 김삼환 목사측은 그 결정에 의하여 세습도 하여 판결의 덕을 천%로 보고 있다. 무슨 차이일까? 힘 의 차이임이 분명하다. 그 힘은 바로 돈의 힘이라고 확신 한다. 결론: 이번 재판국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대법원이 내린 판결을 고등법원은 무조건 순종해야 한 다. 혹 대법원이 잘못한 부분이 있어도 고등법원은 순종 하고 해야 한다. 규칙부, 헌법위원회, 재판국은 상하 기 관이 아니다. 그러나 총회는 상위 기관이다. 그런데 어떻 게 총회의 결정을 일개 규칙부나 헌법위위원회나 재판국 에서 뒤집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불가능하다. 지난 2018년 총회는 총회의 결의에 따라 그대로 판결 하라는 것이었다. 현 총회 임원회는 지난 103회기(2018 년) 총회 결정에 반하는 결의를 하지 말라는 공문까지 보 냈다. 그렇다면 재판국이 망설일 이유도, 고민할 이유도 없 다. 총회의 뜻을 따라 세습법을 지키면 된다. 무엇이 그 렇게 긴 시간을 보내게 하고, 무엇이 그렇게 뒤로 미루면 서도 결정을 하지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다시 못을 박 는다. 현 재판국은 103회 총회 결의를 따르면 된다.〠 최삼경 교회와신앙 편집인, 빛과소금교회 담임목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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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새벽기도

시간 (월-금) 오전 5:30 (토) 오전 6:00 1부예배 : 오전 9:00 2부예배 : 오전 11:00 젊은이 예배 오후 2:00 주일 유치부 예배 오전 11:00 초등부 예배 오전 11:00 학생부 예배 오전 11:00 Open2woman (수요일) 오전 10:30 수요 말씀 세미나 오후 7:30 금요기도회 오후 7:30 문화교실 (금) 오전 10:00 한국 문화학교 한국학교 (토) 오전 9:30

장소 본당 본당 비전홀 유치부실 비전홀 교육관 유치부실 본당 본당 교육관 교육관

28 Smith St. Chatswood Tel: 9417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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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주요 교단장 초청 오찬 간담회

평화와 통합을 위한 역할을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3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지도자들을 만났다.

한 점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기독교계에 두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며 인사말을

이날 오찬에는 이승희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림형석 목

이어갔다. 대통령은 평화를 만들어내고 남북 간에 동질성을 회복

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이주훈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에 기독교계가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으

대신), 김성복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홍동필 목사(대한예

며 '통합' 또한 강조했다.

수교장로회 합신), 서익수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전명구

문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를 향해서 손잡고 나아가는 그런 통합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

된 시대, 통합의 민주주의가 필요한데, 아시다시피 그게 지금 잘

회), 박종철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김충섭 목사(한국기독교장

되는 것 같지 않다"라며 종교계, 특히 기독교계에서 통합의 정치

로회), 유낙준 주교(대한성공회), 김필수 사관(한국구세군)이 참

를 위해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석했다.

이어진 참석자 인사말에서 이승희 목사는 "주일 오전 예배를 기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에서 기독교가 차지하는 역

쁘게 드리고, 오후에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들의 회동을 보면서

할과 비중이 크고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근대화 이전에 우리나

참 큰 감동을 받았다, 그 감동이 우리 한반도 평화통일로 나아가

라에 들어와 복음을 전파하고 평등과 인권 의식을 확산해 3.1 운

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도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도할

동에도 기여한 선교사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것" 이라면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또한 기독교가 우리나라의 복지, 민주화, 인권 향상에 크게 기여

다짐했다.<편집자> 우리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가 차지하 는 비중, 또 영향력이 아주 큽니다. 교인 들 수가 많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또 우 리 사회가 발전해온 과정에서 기독교가 해왔던 역할이 그만큼 컸습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기독교 복음이 전파된 게 135년쯤 되는데, 그때 알렌 선 교사가 부산으로 입국해서 제물포로 갔 기 때문에 제가 2014년에 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그 예배가 부산에 서, 거의 대부분의 교단이 참여한 가운데 아주 성대하게 열렸는데, 그때 제가 참석 해 축사를 한 적이 있어서 이런 기독교의

▲문재인 대통령 이 청와대에서 열 린 한국교회 주 요 교단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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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 역사를 조금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인사말 전문]

그런데 그때만 해도 우리 사회가 근대 화되기 이전이기 때문에 선교사님들은 우리나라에 단지

우리 한국 기독교계를 대표하고 또 이끌어 주시는 우리

기독교 신앙을 전파하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학교를 짓

각 교단의 교단장님들, 또 대표분님들 이렇게 모실 수

고 병원을 짓고 하면서 근대문명을 전해 주었고, ‘하나

있게 되어서 아주 기쁩니다. 멀리서 부산, 대구, 광주, 전

님 앞에 누구나 평등하게 존귀하다’ 이런 정신을 가르

주, 멀리서도 오신 분들도 계시다고 하는데 정말 감사합

치면서 한국의 민주주의, 그리고 또 인권이라는 의식도

니다.

함께 전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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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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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통합을 위한 역할을 기대한다 그래서 그것이 우리 일제시대 때 독립운동의 중요한 정신적인 지주가 됐고요. 실제로 3.1 독립선언 대표자의 상당수가 우리 기독교인들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체를 말하자면 국민들이 주권 을 가지는 민주공화정으로 이렇게 결정하는 과정에서 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임시정부 신년회의 인사 말씀에 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한과의 종교 교류, 이런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평화를 놓고 보면 우리가 불과 2017년까지 그때 북한의 핵실험이라든지 중장거리 미사일 실험 이런 것 때문에 우리 한반도에 조성됐던 아주 높은 군사적 긴 장, 전쟁의 어떤 위협, 생생히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이후 지금 1년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평화하고 이렇게 비교만 하더라도 우리가 가야될 길이 어딘가라 는 것은 자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평화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주인이 있느냐? 있다. 누구냐? 국민 모두

내고, 또 남북 간에 동질성을 회복해서 다시 하나가 되

가 주인이다. 과거에는 대한민국의 국왕이 한 사람이었

어 나가고 하는 과정에 우리 기독교계가 좀 더 앞장서

지만 지금은 국민 모두가 국왕이다."

주셨으면 하는 그런 당부 말씀을 드리고요.

확실하게 이렇게 민주주의 원리를 말씀해 주신 것이죠.

또 하나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통합입니다. 민주주의

그렇게 우리 대한민국의 독립에 기독교가 큰 역할을

의 초기는 권력을 독점하거나 과점하는 데서 모든 국민

했을 뿐만 아니라 해방 이후에도 우리나라의 근대화,

들이 다 주권을 가지는 이런 사회로 발전하는 것이지만

그를 통한 산업화, 그래서 그걸 통한 경제발전과 함께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는 국민들 간에 서로

민주주의와 인권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통합된 그런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 경제활동에 직접 참여 하시기도 하고, 민주주의나 인권 면에 서는 많은 기독교 목회자님들, 또 기 독교 단체, 기독교 교인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한국의 민주화, 인권 향상에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또 한 가지 복지라는 면에서도 6.25 전쟁 이후에 아주 우리가 황폐화되고, 또 많은 국민들이 피난민으로 삶의 터 전을 잃고, 많은 전쟁고아가 생겨나고 했을 때 그 사람들을 위한 어떤 복지, 이런 면에서도 기독교가 아주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 다. 그렇게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독립, 경제발전, 민주주 의, 인권, 복지, 이런 면에 이렇게 헌신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우리 기독교계 대표님들께 정말 감사 말씀을 드리 고 싶습니다. 그렇게 대한민국이 발전하면서 기독교도 함께 크게 성 장을 했습니다. 지금은 무려 150여 개국에 2만 명이 훨씬

과거처럼 독재·반독재, 민주·비민주가 아니라 함께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향해서 손잡고 나아가는 그런 통 합된 시대, 통합의 민주주의가 필요한데, 아시다시피 그 게 지금 잘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정치가 해야 될 책무입니다만 정치가 스스로 통합의 정치를 이렇게 하지 못하고 있으니 우리 종교계에서, 특 히 기독교에서 통합의 정치를 위해서 더 이렇게 역할을 해 주신다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넘는 선교사들을 파송하는 그런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

오늘 저는 이 정도로 인사 말씀을 줄이고요. 우리 정

것을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부의 발전을 위해서, 꼭 우리 정부의 발전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높여 주고 있는 것이죠. 또 그런 기독교의 활동에

결국은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 국민들이 또 잘되는 길이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도움되는 말

저는 기독교에 바라는 점이 좀 더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 오셨던 그런 역할에 더해서 첫째, 한 가지는 평화를

▲문재인 대통령 이 청와대에서 열 린 한국교회 주 요 교단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환담 을 마치고 오찬 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씀들 오늘 허심탄회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위한 그런 역할을 좀 더 해 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기 독교에서 이미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이라든지, 북 62 Christian Review

사진제공=국민일보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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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호주맥켄지의료선교회 찬양의 밤

의료를 통한 선교와 봉사 활동 기대 호주 원주민과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의료 지원 예정

▲MMMA찬양의 밤 행사에서 찬양 을 인도한 시드니 주안교회 찬양팀.

호주맥켄지의료선교회(이 이어 동 선교회 홍보대사 사장 최승일 목사)는 지난 테너 김재우 집사(시드니새 7월 4일 오후 7시 호주구세 순장로교회, 김재우 뮤직스 군본부 강당에서 동 선교 튜디오 대표)가 ‘주 나의 회의 새로운 출범을 축하 이름 부를 때’, ‘있으니’, 하는 ‘찬양의 밤’ 감사예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 배를 시드니주안교회 목요 고’를 부른 후 앵콜곡으로 찬양 시간에 가졌다. ‘하나님의 은혜’를 열창했 시드니주안교회 찬양팀의 다.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된 이날 동 선교회 사무국장 ‘찬양의 밤’은 진기현 목사 정지수 목사는 1910년부터 ▲MMMA 찬양의 밤 행사에서 말씀을 전한 이사장 최승일 목사 (시드니주안교회)의 기도에 1939년까지 한국에서 나환 이어 이사장 최승일 목사(서울상도교회)는 ‘주께서 보내 자들을 위해 29년간 헌신했던 ‘한국 나환자들의 친구’ 신 성령’(사도행전 2:1~4)이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우리 라고 불리는 매견시 목사(Rev. James Nobel Mackenzie) 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이 여러분들의 삶을 주장하심을 의 희생적 사랑의 정신을 계승하여 설립된 ‘호주맥켄지 믿으라”고 말하고 “성령님께 붙들린 여러분이 호주 땅에 한센선교회’가 사역의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금년 5월 8 서 행복하고 기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일부로 ‘호주맥켄지의료선교회’(이하 MMMA, Macken강조했다. zie Medical Mission Australia)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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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를 통한 선교와 봉사 활동 기대

기도하는 성도들

운 출발을 하게 되었 다”라고 설 명했다. 정 목사 는 MMMA 는 앞으로 “호주 원주 민과 캄보 디아, 인도 네시아를 MMMA를 설명하는 사무총장 정지수 목사 비롯한 아 시아 지역의 기난한 이웃들을 위한 의료 지원과 함께 지 구촌 곳곳에서 일어난 긴급 재난 구호활동에도 의료를 98 Christian Review

통한 선교와 봉사 활동을 전개해 나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MMMA는 △단 기 선교 △의료선 교 단체 후원(헤 브론병원 등) △ 선교 훈련 △선교 사 후원 △후원 교회 모집 △선교 사 발굴 및 파송 (의료 선교사 등) △선교대회 및 선 교 기도회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 행할 예정이며, 동 역할 의료진(의 테너 김재우 집사의 열창 사, 간호사, 한의 사, 약사 등)과 다양한 분야(미용, 주방, 찬양, 페인트, 목공, 시설 관리, 청소, 미술, 어린이 사역, 마사지 등)에 서 봉사할 후원자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문의: 사무총장 정지수 목사 ☎ 0425 333 047

▲MMMA찬양의 밤 행사에 맥켄지 선교사 사진전시 회도 함께 열렸다.

권순형 본지 발행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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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브리즈번순복음교회

솔로몬군도 21년차 교육·의료 선교 사역 진행

또한 빈민촌 한 마을에는 교회를 건축할 수 있도록 도와 주 었으며, 팀원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계속 선교의 지 경을 넓혀 나갈 것을 다짐하고 돌아왔다. 시드니새생명교회

설립 12주년 감사·말씀 부흥회

브리즈번순복음교회(담임목사 홍요셉)는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교육 및 의료 선교팀 20명이 솔로몬군도 호니아 라 교도소와 6개 마을(Village)에서 교육선교와 의료선교 사 역을 마치고 돌아왔다. 선교팀은 2개월 여 동 안 집중 선교훈련과 교 육으로 무장하고 솔로 몬군도에서 펼친 선교 사역에 놀랄 만한 성과 를 거두었다. 21년차 솔 로몬군도 호니아라 교 도소 선교사역에서 이 번에도 100명 이상의 죄수들이 예수님을 영 접하고 결신했다. 그리고 각 마을마다 교육 사역(12명)을 통하여 체계적으로 복음을 전하였고, 의료팀(8명)은 6백 명 이상의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고 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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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새생명교회(담임목사 강승 찬)는 교회 설립 12주년을 맞아 지 난 6월 28일(금)부터 30일(주일)까 지 이경준 목사를 강사로 초청, ‘제 자다운 제자, 교회다운 교회로’를 주제로 말씀 부흥회를 가졌다. 이경준 목사는 ‘하나님의 작품– 우리·가정·교회’라는 제목의 말 씀을 통해 “크리스찬의 정체성과 사명, 특히 억지 순종이 아닌 기쁨 으로 사명을 감당하며 살 것”을 강조했다. 이번 부흥회는 평신도의 삶과 담임목사로서의 지혜, 그리고 가정을 아름답게 세워나가면서 가진 스스로의 노하우를 마음 껏 전수하며 교제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으며, 주일(30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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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예배 후, 오후 3시부터 목자, 목녀, 목부들과 간담회도 가 졌는데 이를 통해 영혼구원하며 제자 삼는 삶이 얼마나 귀한 지 다시금 깨우쳐 주었다. 특히 이 마리아 사모는 순종적인 헌신과 아름다운 어머니 상 을 간증했으며,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 간의 갈등을 어떻게 풀 어갈 것인가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경준 목사는 네비게이토 출판사 사장으로 23년간 재직 후 합정동 다운교회 담임목사로 23년간 교회를 섬겼다. 현재는 다운교회 원로목사 및 초원지기와 부산 행복한제자교회 담임 목사를 겸임하고 있다. 또한 이랜드 사목 및 재단 이사장으로 은퇴 이후에도 건강 한 교회, 건강한 가정, 건강한 직장을 세우기 위해 열정을 다해 쓰임 받고 있는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니복된교회)가 논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주한인기독교연구소

좋은씨앗교회(담임목사 정지홍)는 겨울 방학을 맞아 지난 7월 20일(토) 동교회당에서 ‘2019 Kids Camp’를 열었다. ‘쉬지말고 기도하라’(살전 5:17)는 주제로 열린 이번 키즈 캠 프는 예배로 시작해서 게임, 연극, 퀴즈 등을 통해 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준 유익한 시간이었다.

제12회 시드니신학포럼 가져

호주한인기독교연구소(소장 김양욱 목사)가 개최한 제12회 시 드니 신학포럼이 지난 7월 1일(월)과 2일(화) 웨스트 라이드에 위치한 시드니주안교회(진기현 목사)에서 ‘이민사회를 향한 교회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정서 교수(풀러신학대학원 선교학 박사/서울기독대학교 사회복지 박사/전 안양대신학대학장)와 김광성 교수(주안대 학원대학 교수/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회장)가 주제 발표 강사로 초청되었는데, 이정서 교수는 '기독복지 선교적 과제' 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정서 교수는 기독교 복지 선교 사역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 장했으며, 이 교수의 강의 이후에는 인용태 교수(시드니신학 대학)와 김세현 교수(시드니신학대학)가 논평을 했다. 또한 김광성 교수는 ‘한인디아스포라 네트워크를 통한 선 교자원동원 활성화 연구’란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한인디아스포라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한 다음 한 인디아스포라 교회들의 선교적 사명을 강조했다. 김 교수의 강의 이후에는 손상필 목사(새문안교회)와 박종철 목사(시드 72 Christian Review

좋은씨앗교회 2019 키즈 캠프(Kids Camp) 성황

정지홍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세상에는 염려하는 사람과 기 도하는 사람 두 종류가 있다”면서 “염려하는 대신에 기도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했다. 특히 무슨 일을 만나도 “감사하며 기 도하라”고 강조했다. 주일학교 교육에 남다른 열정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좋은씨 앗교회는 겨울마다 키즈 캠프를 진행하고 있는데, 해를 거듭 할수록 향상된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진행으로 참여도가 높 고,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귀한 통로가 되고 있다. 시드니한인교회 지휘자협의회

제17회 성가대(찬양대) 연합세미나 시드니한인교회 지휘자협회의회(회장 이창근 집사)는 시드니 한인교회 성가대(찬양대)들의 연합을 통한 음악적 성장과 신 앙 성숙을 위해 제17회 성가대(찬양대) 연합세미나를 지난 7월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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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부터 시드니제일교회당에서 가졌다. ‘즐겁게 성가대 생활을 하기 위해 숙고하고 실천해야 할 열 가지 사항’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강사로 초청된 작 곡가 겸 지휘자인 김기영 감독(미국 보스턴 FKCC Choir & Orchestra 음악감독)은 강의와 합창 실습을 통해 성가대의 역 할과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다음은 김기영 음악감독이 세미나에서 강의한 즐겁게 성가 대 생활을 하기 위해 제시한 열 가지 내용이다. △연습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연습에 빠지지 않으며 연 습시간에는 열심을 다한다 △주일 찬양은 가장 값진 예물 을 드리는 심정으로 드려야 한다 △성가대가 예배에서 얼 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늘 인식하여야 한다 △가사의 의미를 제대로 익히고 예배에 임해야 한다 △가장 좋은 소

리를 내기 위해 발성과 창법을 이해하고 노래할 때는 모 든 에너지를 쏟아라 △자신의 파트를 완전히 익히고 예배 에 임해야 한다 △지휘자를 항상 보면서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하라 △무대 매너에 있어서 프로가 되어라 △사람을 의식하거나 사람을 기쁘게 할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야 한다 △찬양의 내용이 본 인의 신앙고백이 되어야 한다. 한편 연합세미나에 앞서 19일 저녁에는 시드니제일교회당에 서 김기영 감독을 강사로 지휘자 세미나를 가졌으며, 제18회 연합성가제는 9월 21일(토) 오후 7시 시드니영락교회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74 Christian Review

시드니영락교회

창립 38주년 기념 사경회

시드니영락교회(담임목사 이명구)는 창립 38주년을 맞아 장신대 임성빈 총장을 강사로 초청, ‘교회다운 교 회! 신앙인다운 신앙인!’을 주제로 기념 사경회를 가졌다. 이명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사경 회에서 임성빈 총장은 ‘신앙의 여 정’(요 9:1~7), ‘신앙인과 예배’(롬 12:1~12), ‘신앙인의 삶’(마 4:1~11), ‘거룩한 나비효과’(행 1:8), ‘열매맺 는 신앙으로의 초대’(빌 1:9~11)를 제목으로 사흘간 다섯 차 례에 걸쳐 은혜의 말씀을 전했다.

임성빈 총장은 첫 날 집회에서 “신앙을 가진다는 것, 사람으 로 살아가는 것은 단순하지 않다”며 “아기가 태어나 아기로 머물러 있지 않고 유년기, 청소년기, 청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 고 장년이 되고 노년이 되어가듯이 우리 신앙도 성장해야 한 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신앙이 좋다. 신앙이 성숙하다는 것은 무엇이 냐?”고 반문하며 “그것은 어린아이와 같아지는 것이다. 질문 이 많아지는 것이며 겸손한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불쌍 히 여기는 것이다. 남을 판단하고 무엇인가 약점을 안 드러내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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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고 하는데 이런 것들은 우리가 아직 성숙해지지 못한 것이 다”라고 말했다. 임 총장은 “지금 눈에 보이는 것, 우리들에게 보여지는 것,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보여주시 는 하나님의 부르심인 줄로 믿는다. 감사함으로 받고 기도하 고 실천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며 “판단하고 정죄하는 신앙에서부터 기도해 주고 실천하고 서로 아끼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세우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가는 성도들이 되어주 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호주맥켄지의료선교회(MMMA)

2019 캄보디아 단기선교팀 모집

호주맥켄지의료선교회(Mackenzie Medical Mission Australia, 이사장 최승일 목사)는 아래와 같이 캄보 디아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단기선교 사역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성도들은 지원해서 동참할 수 있다. <아래> ·일시: 2019년 11월 23일~12월 7일 (*항공편 사정으로 일정이 변경 될 수도 있음) ·장소: 캄보디아 프놈펜 ·사역 내용: 의료·교육· 교회·어린이 사역 등 ·대상: 단기선교 참여를 원하는 모든 성도 ·비용: 항공료, 사역 및 체류 비용 포함 ① 8월 20일 이전 신청 A$1,800 ② 8월 20일 이후 신청 A$2,000 ·문의: 정지수 사무총장 (0425 333 047) 74 Christian Review

호주기독교대학(ACC)

최광현 교수 초청, 인형치료 자격증 코스 호주기독교대학(학장 김훈 목사)은 인형 치료 2급 자격증 과 정을 8월 5일부터 9일까지 호주기독교대학 브리즈번 캠퍼스 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의는 베스트셀러 '가족의 두 얼굴'의 저 자이며 인형 치료 창시자인 최광현 교수(한서대학교)가 직접 강의한다. 인형치료란 가족구성원들이 인형이라는 상징을 통해 그들 안에 있는 무수한 감정, 욕구, 자각, 생각 신념을 표현할 수 있 게 돕는 효과적인 치료기법으로 주로 동물 인형과 사람 인형 을 통해 인형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최광현 교수는 최근 ‘상처 입은 내면 아이 인형 치료’를 발 간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강의 일정은 다음 과 같다. ·초급: 8월 5일(월) 오전 10:00~오후 4:00 ($185) ·중급: 8월 6일(화) 오전 10:00~오후 6:00 ($370) ·워크샵: 8월 7일(수) 오전 10:00~오후 5:00 ($260) ·고급: 8월 9일~10일(금!토) 오전 10:00~오후 5:00 ($670) - 장소: 호주기독교대학 브리즈번 캠퍼스 (2642 Logan Rd. Eight Mile Plains QLD) - 문의: 0430 045 078(서미진) Good Friends 여성 합창단 제7회 정기 연주회 Good Friends 여성 합창단이 (지휘 김선영) 8월 24일(토) 오후 5시에 시드니동산교회 (125 Great Western Hwy, Mays Hill) 에서 제7회 정기 연주회를 연다. Good Friends 여성 합창단은 2013년 창단 이래로 공연 수익 금 약 4만여 불을 시리아, 탄자니아, 케냐 등지의 구제와 선교 를 위해 후원해 왔고, 호주 내의 각종 문화 행사에 참여함으 로써 문화 선교에 앞장서 왔다. 그동안 해외의 구제와 선교에 주력해왔던 사역에서 올해는 특별히 한국의 보육시설을 졸업하는 청년에게 호주의 워킹 홀 리데이 비자를 통한 방문을 지원하는데 쓰여진다. Good Friends 여성 합창단은 이번 연주회에 많은 분들이 관 심을 갖고 사회로 힘겨운 출발을 시작하는 고국의 청년들을 지원하는데 한 마음이 되어 기쁨을 누리는 연주회가 되길 바 라고 있다. 연주회를 위해 바이올리니스트 김연희, 첼리스트 김태수, Hymnus Bells Choir, 킹스엔젤스 발레단 등이 함께 한다. 당일 후원금은 모두 구제와 선교를 위해 사용되며, 전석 무 료 입장이며, 연주 후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문의: 0413 757 366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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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시드니주마음교회 8월

센트럴역 인근 노숙인 사역

시드니 센트럴역 인근에서 매월 격주로 노숙인 사역을 펼치 고 있는 시드니주마음교회(담임목사 박용대)는 2019년도 8 월 사역을 아래와 같이 진행한다. <8월 노숙인 사역 일정> ·일시 : 3일, 17일, 30일 (매월 격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Corner Pitt St. & Eddy Ave. Haymarket NSW 2000 ·문의 : 0404 014 331, 0412 296 062 시드니두레교회 창립 12주년 기념 사경회 개최 시드니두레교회(담임목사 송춘현)는 창립 12주년을 맞아 송 춘현 목사를 강사로 ‘행복한 삶’을 주제로 아래와 같이 사경 회를 개최한다. ·강사: 송춘현 목사 ·일시 : 2019년 8월 30일(금)~9월 1일(주일) 8월 30일(금) 오후 6:30 -‘만남’ 31일(토) 오전 6:00 - ‘성공’ 31일(토) 오후 7:30 - ‘행복’ 9월 1일(주일) 오전 11:00-‘누림’ ·교회: Dundas Public School 강당 (주차) 정문: 85 Kissing Point Ed. Dundas 후문: Calder Rd. Rydalmere ·문의: 0482 033 708 HOPE College 2019년 4학기 신·편입생 모집 호프신학대학(Hope College, 학장 김덕영 목사)은 2019년도 4학기(월요반 개강 4학기 10월 7일, 토요반 개강 4학기 10월 28일) 신입생 및 편입생을 아래와 같이 모집한다. 동교는 2019년 1학기부터 하루 수업을 실시하며 학생 비자 는 5년 반 학생비자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Austudy는 Certificate IV만 적용되고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만 해당되며, 통신은 연중 수시 입학이 가능하다. <통신과정 > ·연중 수시 입학 ·완벽한 온라인 시스템 구축, 학기와 관계없이 입학 가능 ·스마트폰으로 학과 수업 가능 <대학·대학원 과정> *미국 신학대학원 ·신학과정 : 학사, 석사, 박사, 철학박사 ·상담학 과정 : 석사, 박사, 철학박사 ·문의: Mob. 0412 176 707 (김덕영 목사) 76 Christian Review

호주 순회 이단 대책 세미나 개최 정윤석 목사·김충일 전도사 강사로 초청 시드니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회장 류병재 목사) 이단대책 위원회(위원장 장경순 목사)는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 단체 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단 대책 세미나’를 아래 와 같이 개최한다. <멜번 이단 대책 세미나> ·일시: 2019년 8월 2일(금) 오후 8:00 ·장소: 멜번순복음교회 (157 Osborne Ave, Clayton South VIC) <멜번 목회자 부부 세미나> ·일시: 2019년 8월 5일(월) 오전 10:00 ·장소: 멜번새순장로교회 ·문의: 총무 이종옥 목사 (Mob. 0433 063 355) <시드니 이단 대책 세미나> ·일시: 2019년 8월 11일(주일) 오후 1:30 ·장소: 동산교회(125 Great Western Hwy Mays Hill) <개교회 세미나> ·8월 4일(토) 06:00 시드니다음교회(김충일 전도사) ·8월 4일(일) 10:00(1부), 12:00(2부), 14:30(세미나) 멜본한인교회(정윤석 목사) 13:30 시드니그레이스장로교회(김충일 전도사) ·8월 7일(수) 19:00 시드니새순장로교회(정윤석 목사) 19:30 시드니순복음교회(김충일 전도사) ·8월 8일(목) 19:00 시티주안교회 목요찬양(김충일 전도사) ·8월 11일(일) 19:00 시티주안교회(정윤석 전도사) <강사 소개> 정윤석 목사 ·칼빈신학교, 침례신학대학교 목회연구원 (M.DIV), 원천침례교회 협동목사, 호주 크리스찬 리뷰 한국 주재기자, 기독교포털뉴스 대표, CBS 싸이판(사이비가 판치는 세상) 고정출연, 이단 취 재 기사 2천여 건 작성, 저서 <우리 주변의 이단 사 이비 문제단체들>, <신천지, 왜 종교사기라 하나> 발행도서 <만화로 보는 신천지 사기 포교법>, <신 천지 요한계시록의 실상 대해부> 등 다수

김충일 전도사 2005~2010 前, 신천지 전도 교관, 2013 한동대학교 졸업, 2013~2016 해군장교 복무, 2017~現, 총신 신 학대학원 재학, 안산상록교회 전도사, 안산이단상 담소 강사

▶문의: 0433 033 966 (시교협 이대위원장 장경순 목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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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호주비전국제대학 2019년도 2학기

거꾸로 성서읽기·인문학과 신학 <초대사 다시 일기> 하이브리드 과정 호주비전국제대학(Australia Vision International Institute) 에서는 <거꾸로 성서읽기>와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를 하이 브리드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천편일률적으로 보아왔던 성서를 서구 의 지배적 관점에서 벗어나 1세기 초대교회의 배경과 성서의 문맥을 통해 성서 자체가 말하고자 하는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기존 교회에서 꺼내놓기 불편했던 신학적 주제들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인문학적인 관점으 로 신앙을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과정은 별도의 수강료는 없고 진행에 필요한 행정비만 받고 있다. ·장소: UTC (16 Masons Dr, North Parramatta) ·일시: 8월 5일(월) 오전 10:00 개강 (매주 월요일 10주간 수업) ·거꾸로 성서읽기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 10:00am~1:00pm ·관심있는 분들은 누구나 환영함. 영주권자 이상은 무료 로 공부할 수 있음(정부 펀딩과정) ·문의: 0401 017 989(주경식 교수) 이메일: ks.joo@hotmail.com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시소추)

제7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맞아 다양한 행사 개최 시소추(대표 염종영)가 주관하는 세계 일본군 ‘위안부’기림일 영화의 밤이 8월 10일(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한국문화원 (Korean Cultural Centre, 255 Elizabeth St. Sydney)에서 개최 한다. 이날 상영될 두 편의 영화는 한국, 중국, 필리핀의 일본 군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The Apology’(2016년, Tiffany Hsiung감독, 캐나다)와 네델란드계 호주인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얀 루프 오헤른(Jan RuffO’Herne) 할머니의 손녀인 루비 챌린저(Ruby Challenger) 감 독의 2018년 영화 ‘Daily Bread’이다. 또한 8월 14일(수)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시드니 일본총영사관(1 O’Connell St. Sydney) 앞에서 1천4백차 수요 시위 및 제7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세계연대집회를 진 행하며, 2016년 8월, 해외에서는 네 번째이자 남반부 최초로 세워진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애쉬필드 연합교회 (Ashfield Uniting Church, 180 Liverpool Rd. Ashfield )에서 8월 18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기림예배와 문화행 사가 열린다. 시소추는 제7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을 맞이하여 제 2차 세계대전 종전 74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실현되지 못한 정 의를 위해 28년간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군성노예제 피 76 Christian Review

해자들의 용기와 삶을 기억하고, 정의로운 문제해결의 과정에 많은 한인 동포들과 호주의 여러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위와 같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기림일은 한국 정부가 2017년 국회에서 통과된 개정법 에 따라 매년 8월 14일을 국가기념일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 자 기림의 날(기림의 날)' 로 지정하고 공식적으로 두 번째로 기념하는 기림일로 그 의미가 크다. 이에 소추에서는 8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를 제7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주간으로 정하고, 시드니 한인들은 물 론 호주의 여러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와 집 회를 통해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삶을 기억하고 국제사 회에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며 여전히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시 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동행동을 할 예정 이다.

안티에이징 디톡스 캠프 안티에이징 디톡스 창시자 하헌주 박사(자연치유학 박사)가 시드니에서 힐링 캠프를 개최한다. 2020년 2월 중 개최될 힐링 캠프는 2박 3일간의 짧은 기간에 다이어트는 기본이고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관련 약을 끊을 수 있게 도와주고 젊어지게 하며, 면역을 올리고, 숙변까지 제거하는 획기적인 건강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캠프 기간 동안에는 일반 식사는 하지 않고, 현미커피, 아미노산, 효소를 섭취하고 간헐적 단식을 진행하며, 메디테 이션을 통해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마음을 케어하며 안티에이징에 관한 강의와 실천심리음악치료, 주열치료 등의 실습을 통해, 자기를 발견하고 자가치료를 학습한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자연치유음식으로 숙변을 제거하는 시간을 가 진다. ·일시: 2020년 2월 중 ·장소: YWAM 318 Sydney(168 Cattai Rodge Rd. Glenorie) ·참가비: $390 (현장 납부) ·문의: 0432 541 854(로라 하), 010 5257 6446(한국/황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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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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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Arts

[뮤지컬] 시카고 (Chicago) 세계적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시카고가 뮤지컬로 다음 과 같이 공연될 예정이다. ·일시: 2019년 8월 20일~10월 13일 ·장소: Capitol Theatre, 13 Campbell St, Haymarket ·문의: 02) 8622 8512 ·홈페이지: www.capitoltheatre.com.au

General Admission (23-25 August) $20 (16세 미만 어린이 무료) ·홈페이지: https://aaada.org.au/sydney

시티 투 서프 City to Surf

시드니 예술 작품 및 골동품 박람회

예술 작품 및 골동품 박람회가 다음과 같이 시드니에서 열린다. ·일시: 8월 22일~25일 ·장소: White Bay Cruise Terminal (2041 James Craig Rd Rozelle (무료 주차) ·입장료: Gala Preview (22 August) $50 80 Christian Review

선-헤랄드에서 주최하는 시티 투 서프 마라톤 대회가 오는 8월 11일(주일)에 개최된다. 시티 투 서프 마라톤 대회는 매년 8월 둘째 일요일에 개최되는 시민 마라톤 대회로써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구호단체 후원금 모집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많은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여 할 예정이다. 시티 투 서프는 시티에 위치한 하이드 파크에서 출발 해서 본다이 비치에 이르는 14km의 거리를 달리는 대 회이다. 수만 명의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모금된 대부분의 후원금은 인명 구조 단체와 구호 단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홈페이지: www.city2surf.com.au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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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Arts

월드 비전, 40시간 금식 운동 (40 Hour Famine by World Vision) 월드비전 호주지 부에서 개최하는 40시간 금식 행 사가 오는 9월 6 일(금) 시작된다. 가난한 사람들 을 생각하며 40 시간 동안 금식을 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참 석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금식하며 후 원금을 마련해 월드 비전에 기부하게 된다. 월드비전에서는 후원금을 가지고 가난한 나라에서 살 아가는 어린이들을 위해 구제사역을 하게 된다. 50달러 를 후원하게 되면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 6명이 한 달을 살아갈 수가 있다. 40시간 금식 행사는 지난 1975년에 시작되어 44년 동안 지속되어 왔고, 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 으며 많은 후원금들이 모금되었다. 호주에서는 약 30 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40시간 금식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금년 40시간 금식 행사는 9월 6일 오후 8시에 시 작되며 8일(주일) 낮 12시에 끝이 난다. 개인적으로 참 여 할 수도 있고, 학교나 교회가 단체로 참여할 수도 있 다.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유용한 정보와 교육 자료들을 얻을 수 있다.

·문의: 02) 9452 7575 ·홈페이지: http://jewelleryfair.com.au/Sydney/ 호주 한국 영화제 (Korean Film Festival in Australia)

호주 한국 영화제가 다음과 같이 호주 주요 도시들에 서 열린다. - 장소 및 일시 ·시드니: Dendy Cinemas Opera Quays (8월 21일-31일) ·캔버라: Palace Electric (8월 22일~25일) ·브리즈번: The Elizabeth Picture Theatre (9월 5일-8일) ·멜버른: Capitol Theatre (9월 5일-12일) ·문의: 02) 8267 3477 / info@koffia.com.au ·홈페이지: http://koffia.com.au

공룡 전시관

2019 국제 보석 박람회

2019년도 국제 보석 박람회가 시드니에서 다음과 같이 개최된다. ·일시: 8월 24일~26일 ·장소: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 (14 Darling Drive, Sydney) 11 Christian Review

호주 박물관 (Australian Museum)에서는 다음과 같이 공룡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일시: 오전 9:30~오후 5:00 ·장소: Australian Museum, 6 College St Sydney ·입장료: 성인 $15, 어린이 $8 (5세 미만 무료 입장) 가족(성인 2명+어린이 2명) $30 (주말 $50) ·홈페이지: http://australianmuseum.net.au ·문의: 9320 6000 정지수 본지 영문편집위원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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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상담 코너

상처 김훈

오래전 여자 친구를 상실한 경험이 저에게 너

과거의 아픈 경험이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현재

무도 큰 상처가 되어서 잠도 못자고 이전의

의 삶의 감정, 사고, 행동에 강한 부정적인 영향으로 반

나의 지난 모습 전체를 부정하고 싶어집니다. 아직도 너무 괴롭습니다.

응되어진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댁식구와의 갈등을 겪은 사람이 시댁이 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갑자기 차가와지고 가슴이 많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데 그

이 답답해진다면 그것은 처리가 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

경험 중에 때로는 상처를 받기도 하고 해야 하

을 것입니다.

는 많은 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만 대부분 어려움들 을 잘 이겨냅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에게 있는 기억을 처리하는 기능 때 문입니다. 하루에 있었던 경험을 필요한 것은 저장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처리하면서 적절하게 정보들을 처리 하는 놀라운 기능을 인간의 뇌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어떤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할 때 그 사건이 뇌의 일반적인 기능을 압도해 버리면 뇌는 그 경험을 적절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그때 경험한 감정, 믿 음, 행동을 생생하고 강하게 기억함으로 말미암아 현재 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반대로 처리가 되었다는 것은 과거의 나쁜 경험이 내 안에서 충분한 처리 과정을 거쳐서 이해되어지고 통합 되어져서 감정적으로 생각으로 행동으로 적절한 반응 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마음에 떠올리기만 해도 극도한 분노가 올 라왔는데 이제는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담담하고 그 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생긴다면 적절한 처리가 되 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책에서는 적절한 처리가 된 것을 ‘적응적 해결’(adaptive resolution)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정서적 혼란을 경험했을 때 뇌에 있는 치유를 위

여자 친구와의 헤어짐이 아픈 경험이지만 뇌에서 적절

한 메커니즘인 적응적 정보 처리 시스템이 잘 작동해서

하게 기억을 잘 처리할 수 있었다면 그렇게 극단적인 반

삶에 잘 적응하도록 부정적 경험을 소화해서 성장하는

응을 보이지는 않았을 수 있습니다. 아픈 경험을 교훈

학습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삼아 앞으로의 삶에서 더 건강한 선택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 텐데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만약 내 안에 처리되지 않은 기억이 있다고 여겨진다 면 또는 기억은 특별히 나지 않지만 가끔 이성적이지 않

아마존의 심리학 분야 베스트 셀러 중에 하나였던 ‘트

은 부정적 생각, 감정, 행동에 무의식적으로 강하게 반

라우마, 내가 나를 더 아프게 할 때’라는 책은 뇌의 정

응하는 나의 모습을 본다면 내 안에는 어쩌면 처리가

리가 되지 않은 부정적 기억 즉, 과거의 트라우마를 EM

필요한 기억들이 뇌에 저장되어 나를 괴롭히고 있는 지

DR (Eye Movement Desentization Reprocessing) 기법

도 모릅니다.

으로 치유할 때 사람들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설명하는 책입니다.

이런 분들은 EMDR 치료사를 통해 기억 치료를 받거 나 아니면 가까운 지역의 상담사를 통해 충분한 트라우

이 책의 제일 첫 장은 처리되지 않은 무의식적 기억이

마 치유를 통해 자신의 기억을 적절히 다루어 더 이상

나를 지배한다는 제목으로 세 사람의 사례를 설명하는

과거가 현재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데 이들 모두 성인으로서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끼치지 않도록 도움을 받는 것이 필

사람일 것 같은데 처리되지 않은 과거의 무의식적 기억

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

으로 인해 삶에서 부정적인 행동 패턴을 가지게 된 것을

한 기억 그리고 적응적 해결이 모두

설명합니다.

의 삶에 가득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렇다면 처리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 는 것일까요? 처리되지 않았다는 것은 쉽게 생각하면 82 Christian Review

김훈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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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이 있는 만남

환란이 축복의 전주곡이라구요? 강승찬

하나님의 위로는 시간이 지나가면 저절로 해결되는 애매모호한 다독임이 아니다. 하나님의 위로는 아주 구체적인 도움이요 회복 의 길이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편지하면서 고난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고난을 견디어 내야 한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우리가 환난을 당하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며,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위로로,우리가 당하는 것과 똑같은 고난을 견디어 냅니다.” (고후1:6, 새번역) 우리 인생에 고난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난이 유익이라고 말씀하셨을까? 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 삶의 현장에서 고난을 통해 일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고난을 관망하지 않으시고 고난에 직접 다가와 개입하신다. 그래서 환 란날에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우리를 큰 환란에서 건져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나에게 갑자기 닥친 인생의 환란은 축복의 전주곡으로 바뀔 수 있다. 하나님이 고난에 개입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란의 마지 막은 기쁨의 탄성이 되고 감사의 축제가 된다. 왜냐하면 사랑의 하나님은 눈물을 닦아 주시는 위로의 하나님이 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왜 성공한 사람을 칭찬하기보다 우리를 환란의 태풍 속에 던져 놓고 위로하기 원하실까? 그것은 우리가 먼저 하나님 의 위로를 맛보고 나서 고통 중에 있는 이웃을 위로하기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위로는 우리에게 사랑으로 다가오 고 우리를 응원하는 힘이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고통에 동참하신다는 격려가 된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를 환란 중에서 위로하시는 이유는 우리를 영적인 지도자로 훈련시키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환란 당한 사람 에게 내던진 피상적인 말은 위로가 되지 못한다. 암투병을 경험한 환우가 회복된 후에 항암 투병 중인 환우에게 한마디 할 때 그 말이 공감이 되고 큰 위로가 되는 것처럼, 우리가 진정한 위로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깊은 위로를 경험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미 경험한 인생의 환란을 결코 낭비해서는 안된다. 과거를 떠올리며 한탄하거나 탄식해서도 안된다. 오히려 과거의 아픈 경험을 통해 하나님께 받은 위로로 이웃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 붙잡힐 때 불우했던 우 리의 과거가 아릅답게 사용될 수 있다.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인생이 될 때 우리의 수치스러운 기억도 존귀하게 사용될 수 있다. 지금 고난 중에 머물러 탄식하며 눈물 흘리고 있는가? 눈을 들어 환란 뒤에 숨겨진 축복을 바라보라! 환란 은 더 이상 슬픔이나 고통이 아니다. 조개가 진주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연한 살 속에 모래를 품고 뱃어내는 고통의 시간을 감내해야 하듯이 환란은 진주와 같은 보석을 만들어내는 축복의 전주곡이요, 기쁨의 전주곡 이 된다. 위로의 하나님이 개입하시기 때문이다.〠 강승찬 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 78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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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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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명

ARTARMON

좋은씨앗교회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지역별 ABC순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정지홍 16 Whiting St 0422 263 153 •주일예배 오전 11:30 •주일학교(유치/유년/초등) 오전 11.30 •청년부 주일 오후 3.00 •금요찬양 오후 7.30 ASHBURY 시드니성서침례교회 김진수 2 Leith Street 0404 082 171 •주일예배 오후 1:00 •새벽기도회 5.30 •어린이 주일학교 1:00pm •청소년부 1:00pm •목장 모임(화,수,목,금,토 각 목장별) •삶공부시리즈(화,수,목 7:00pm) BELFIELD 하나로장로교회 박명배 72-80 Burwood Road 8076 4999, Mob. 0411 66 3000 •주일예배 9:00(1부) 11:00(2부)•주일학교 오전 11:00•한글학교(토) 오전 9:30-오후 12:30•수요 오후 7.30•새벽기도 5:30 BELMORE 구세군한인교회 강태석 286 Burwood Rd. 9789 3192 •11.00•2.00(주일찬양)•수요예배 7:00•금요기도회 7:00 벨모어그리스도의 교회 김홍규 Cnr.Chalmers St. & Burwood Rd. 9759 6465 •10.00(영어/주일학교), 12.00(한국어)•수요 7:00pm•새벽기도(화-금) 5.30 BLACKTOWN 시드니창성교회 임세근 Cnr. Mort & Cardiff Sts. 9863 1293 1.00 3.00 •수요 7.40 •새벽 5.00 한민장로교회 박광규 Cnr. Sackville & Harold Sts. 0451 410 713 오후 12.30 오후 2.40 •수요 저녁 7.30 BLAKEHURST 시드니성광교회 배용갑 973 King Georges Rd. 9648 3446 •9:00(영어) •12:00(한국) •금요 오후 8시 •새벽 5.30 BURWOOD 새빛장로교회 김성주 205 Burwood Rd.(St. Paul’s Anglican Church) 9744 9068, 0403 042 256 •주일예배 오후 12.30 •수요예배 오후 7.30 •토요예배 오전 6.00 •청년 오후 6.00 CAMPSIE 갈릴리교회 최효진 36 Evaline St. 9718 4530 •10.00 •수요 7.00 •새벽(화-토) 5.30•제자교육/화.금.토.일 CHATSWOOD 두란노교회 송기태·김강산 46 Beaconsfield Rd.(체스우드 골프장 입구) 9884 9807 | 0416 2929 39 •주일예배 12.00 열린문교회 28 Smith St. 9417 5800, 070 7151 5811 9.00(1부), 11.00(2부), 오후 2,00(젊은이예배) •유초등부(주일) 오전 11:00 •중고등부(주일) 오전 11:00 •수요기도회 오후 7.30 •한국어학교(토) 오전 9:30 CHESTER HILL 엔크리스토장로교회 유인열 62-64 Priam St. 9743 8404, 0402 911 912 •주일 오전 예배 영어 9:00, 한국어 11:00 •주일학교,학생부 예배 11:00 •수요 성경 공부 저녁 7.30 •새벽기도(화-토) 5.30•청년 찬양과 성경공부(주일) 오후 1:30 www.enchristochurch.com.au CHULLORA 나눔과섬김교회 홍성기 2A Brunker Road ☎ (02)9863 2682 www.nasumchurch.com •주일예배 오전 10.00(1부), 11:30(2부)•주일 어린이 예배 오전 11:00 •Multicultural Youth Meeting 6:30pm(Sat) CONCORD 시드니제일교회 이어진 Cnr. Concord Rd & Sydney St. 9746 2102, 9746 1583(Fax) *주일 낮 - 8.30(1부), 10.30(2부) 12.00(3부/영어) •주일(오후) 2.30 •수요 7,30•새벽기도회 5.30•유.아동 주일 10.30 •중.고 주일 10.30•청년 주일 오후 12.30•한글학교 토요 오전 9.30 시드니불꽃교회 한영근 Cnr. Majors Bay Rd & Correy Ave ☏ 9687 8282(Fax 겸용) Mob : 0410 679 191 •주일 낮 11:00•주일학교 11:00•제자훈련 오후 1:30•학생부 오후 1:30 •청년부 오후 1:30•기도원 집회(목) 오후 7:30 •중보기도회(주일) 10:00 CROYDON PARK 기쁨의 장로교회 장영복 9 Brighton Ave. 9787 9790, 0425 256 624 •주일예배 오전 10.00 •성경공부 오전 11.20 •주일학교 오전 10.00 •청년부, 중・ 고등부 주일 오전 11.20 •수요예배 저녁 7.00 •아침 기도회 (화~금, 오전 5.30) DEE WHY 시드니영성교회 김나성 28 Fisher Rd. 0410 627 864, 9975 7885(Fax겸용) 주일(1부) 7:00, (2부) 12:00 •경배와 찬양 오후 2:00•영성훈련 오후 2:30•금요유아교실 오전 11:00•수요예배 오후 7:00•새벽기도회 매일 5:30 DUNDAS 두레교회 송춘현 85 Kissingpoint Rd (Dundas P.S./후문: 15 Calder Rd Rydalmere) ☎ 0482 033 708 •주일 9.00(1부), 11:00(2부)•수요성경공부 7.30•토요가족기도회 6.00•청년 오후 6.00(토)•청소년(일) 11.00•어린이(일) 11.00 EARLWOOD 은현교회 이수자 58 Earlwood Ave 0403 250 502 •주일 오후 1.00•수요 7.30•새벽기도(화-토) 5.30 EASTWOOD 넘치는교회 라호윤 Epping Boy's High School (213 Vimiera Rd. Eastwood) ☎ 8739 5151 | 0430 438 285 •주일 낮예배 11:30 •주일학교 오후 12:00 •학생부(영어) 주일 12:00 •새벽기도(화-토) 5:30 호산나교회 이경호 3 First Ave. 8807 3655, 0430 509 105 •주일대예배 오후 1:30•양육반(주일) 오후 3:15 •주일학교・ 학생・ 청년예배 12:30 •기관모임 오후 3:00 •집중성경공부 오후 3:00 •영어반 오후 2:30 ENFIELD 시드니주마음교회 박용대 1/168-172 Liverpool Road ☎ 0404 014 331, 0412 296 062 •주일예배 11:00 •주일 오후 2:00•수요기도회 오후 7:30 •청소년 주일 오전 11:00, 오후 2:00 •어린이 주일 오전 11:00 Carlingford Rd & Duntroon Ave. 0408 443 244 •주일 오후 1:00시 •수요 오후 7:30•새벽(토) 5:30 EPPING 에핑장로(한인)교회 김영걸 ERMINGTON 시드니성결교회 권병만 15 Cowells Lane, 9874 9111 •주일예배 9:30(1부), 11:30(2부)•오후예배 2:00 •수요기도회 19:30 •새벽기도회 6:00•청년예배 (일) 14:00•중.고등부/주일학교/유아부(주일) 11:30•한글학교(토) 9:30 시드니비전교회 서영민 621 Victoria Rd(Cnr. Trumper St) 8040 3038 •주일 11.30 •수요 7.30 •한글학교(주일) 1.30 GLADESVILLE 시드니그레이스장로교회 문종은 Huntley Point Rd ☎ 8084 3340 Mob.0425 376 288 •장년부 11:30•주일학교 11:30 •중고등부 11:30•청년부오후 1:15•새벽기도회(월-금) 5:30 (토) 6:00 •수요기도회7:30 *수요,새벽기도회 L 1, 989 Victoria Rd W. Ryde www.sydneygracechurch.org GRANVILLE 시드니수정교회 송영민 15-17 John St(그랜빌), 16 Shortland St (텔로피아) ☎ (02)9885 0409 (교회) 주일 1부 예배 : 10:00am (Granville 예배당), 주일 2부 예배 : 12:50pm (Telopea 예배당), 수요기도회 : 7:30pm, 새벽기도회 : 5:30am (화-금), 가정교회 목장모임( 목장별), 단계별 삶공부(주중) Mob.0433 068 733 (담임목사) GREENACRE 시드니순복음교회 김범석 204 Waterloo Rd. 9750 5777(교회) •주일예배 - 오전 7.00(1부), 9.00(2부), 11.00(3부) 오후 2:00(청년예배)•저녁예배 5.00 EM 10:30(Chullora Public School) •수요 저녁 7.30•금요철야 - 밤 10.15 •교회학교(영아,유치,유년,초등,중등부.고등부)-(주일)오전 9:00. 11:00 HORNSBY 시드니새날교회 최범욱 24 William St. 9481 0414 12.00 •수요예배 7.00(여)/7.30(겨) •토요기도 7:00/7:30(첫째주 토)•어린이/청소년부 12:00(주일)•한글학교 2:30(주일)•제자양육 7:30(화,목)•목장모임: 격주•청소년 공부방 9:30 •새벽기도(화-토) 5:30 HOMEBUSH 시드니한인장로교회 정재화 59 Arthur St. 9764 3506 9.30(1부)|11.00(2부) •영어예배(EM) 오후 4:00 •수요 저녁 7.30 •새벽(화-토) 5.30 LIDCOMBE 리드컴생명순복음교회 김홍열 5 Matthew Rd. 8065 3634, 0414 661 634 10.00(1부/영어), 12:30(2부/한국어) •수요 저녁 7.30 새소망교회 김덕영 Suite 2, 6-8 Railway St 9799 0074 Mob.0412 176 707 •주일예배 오전 10:00 새벽종소리명성교회 최종세 31 East St ☏ 0478 678 100 •주일 9.30(1부), 11.00(2부) •오후 말씀집회 오후 2.00 •유・ 초등부 11.00 •중・ 고등부 오전 11.00•청년부 오후 1.30•수요기도회-오후 7.30•새벽기도회(화-토) 오전 5.30 His Story Church 박주현 1/56-60 Parramatta Rd. (02)8021 5705 •주일 1부 11.00(한국어/영어),•주일 2부 오후 1.30(영어) •어린이(His kids & dream) 오전 11.00•중고등부(His youth) 금 저녁 7:00•주중 중고등부(금) 오후 6:00 •수요 오후 7:30 •금요철야 오후 10:00•토요예배(EGS) 오후 7:00 84 Christian Review

크리스찬리뷰

11


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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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ABC순

LINDFIELD

시드니교회 형주민 33 Tryon Rd. ☏ 9402 7430, 0410 630 409 •주일 10:00(1부), 12.00(2부)•주일성경공부 오후 2.00 •주일학교 12.00 •중·고등부 12.00 •청년부(주일) 오후 3.30 •수요예배 오후 7.30•새벽기도회(화-금) 5.30 (토) 6.00•한글학교(주일) 2:00 샘물장로교회 이혜천 454 Pacific Hwy(Cnr. Provincia Rd) ☎ 0414 646 104 •주일예배 오후 12:30•수요찬양예배 저녁 7.30 •유초등부/중고등부 주일예배 오후 12.30 •새벽기도회(토) 오전 6.00 NEWINGTON 초대교회 김요한 Newington Public School(Newington Boulevarde, Newington) ☎ 0451 828 291 ・ 주일 낮 11.00 ・ 어린이부 11.00 ・ 중・ 고등부 11.00 ・ 청년부 1.30 ・ 수요예배 7.30 ・ 새벽기도회 5.30(화-금.토 6.00)・ 한글학교(토) 9.30 NORTH EPPING 시드니갈보리교회 이용일 295 Malton Rd. ☎ 9869 2381 Mob.0425 337 770 •주일 낮 예배 오후 1:00 •주일 오후 모임 3:00•수요예배(성경강좌) 저녁 7:30 •새벽기도회 (화-금) 오전 5:30•청년예배(토) 오후 5:00(Eastwood) •청년셀모임(주일) 오후 3:00(Epping) •주일학교 예배(주일) 유치부, 아동부, 청소년부 오후 1:00 NORTH ROCKS 시드니새교회 이승학 132 North Rocks Rd. 0452 080 910 •주일 12.00 •새벽 (토) 6:00 1075A Victoria Rd. W.Ryde (비전홀) 시드니새순장로교회 송선강 219A North Rocks Rd ☎ 9872 2202, 2279, 2281, 070 8260 1102, Fax (02)9872 2339 •주일 낮 8.00(1부), 10.00(2부), 12.00(3부) 2.30(4부, 한국어 청장년), NLCC 10.00(청장년, 영어), NLIC 2.30(청년, 영어), ANC 2.30, 사랑부 12.00 •영아부, 유치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한어 중고등부 12.00•수요- 오후 7:30 •새벽기도회:(월-금) 5:30, (토)6.00 •시티 하트 6.20(호주구세군 강당) NORTH RYDE 시드니새생명교회 강승찬 Unit 3/47 Epping Rd ☎ 0411 449 775 홈페이지: newlifesydnye.ch360.org •1부 주일연합예배 9:30, 2부 주일연합예배 11:50(동시통역 제공)•한글학교 9:30•어린이교회 11:50 •새가족반(목장) 주일 오후 1:50 •새벽기도회(월~금 5:30,토 6:30)•예수영접모임(매월)•삶공부(매주 월, 화, 수, 목)•목장모임(매주 금, 토)•중보기도모임(주일, 월, 화, 수, 목) 시드니선민교회 최성은 76 Coxs Rd. 9758 6017 11.00 주일학교 11:00 찬양과 성경강해 오후 2:00 PARRAMATTA 동산교회 이종권 125 Great Western Hwy. Mays Hill 9635 7004(교회) Mob.0422 882 511 •주일 낮- 9.00(1부), 11.00(2부)•젊은예배- 2.00•수요성경강해- 오후 7.30•금요 기도와 찬양- 오후 7.30 •새벽기도회(월-토)- 오전 5.30 시드니작은자교회 장경순 Cnr. Elizabeth St. & Victoria Rd. 0433-003-966 •주일 낮 12.00 •주제별 성경공부(교육관) 오후 2.30 •새벽기도회(화-토) 오전 5.30 (Sorrell St. Parramatta, Uniting Church) PUTNEY 은혜와평강교회 김제효 Cnr. Morrison & Delange Rds. 0410 691 784 •주일12:00 •금요기도7:30 •주중: 목장 모임, 삶 공부, QT RYDE 시드니경향교회 김성두 85 North Road 9807 2935 주일예배 오후 1:30 •유년주일학교 - 12.30 •중.고등부/한글학교 - 3.00(주일) •청년부 - 오후6시(토) •수요성경공부 - 7.30 •금요기도회 - 7.30 시드니다음교회 김도환 5 Malvina St(Ryde Secondary College) 0451 798 776 •주일 10:00(1부) , 12:00(2부) 2:10(3부-젊은이들을 위한 예배)•유아,유초등,중고등부 12:00 •새벽기도회(월-금): 5:30, (토) 6:00 (8 Railway Rd. Meadowbank) SEVEN HILLS 포도나무장로교회 손영배 2/2 Artillery Cres. 8604 8514, 0420 981 477 •주일예배 11:00 •수요예배 7:30 •새벽기도 5:30 STRATHFIELD 세인트 앤드류스교회 김경민 37 Swan Avenue. ☏ 9706 7517 Mob 0410 642 270 •한국어 회중-오전 11:30 김경민 •다문화 회중-오전 9:00 신휘순 •SBF(영어 청년부) 오후 4:00 •SPARK(중고등부) 오전 11:30 •Kids Church(어린이사역) 오전 9:00 & 11:30 실로암장로교회 류병재 25A Barker Rd.(ACU대학) 9684 2530(교회)|9684 6293(Fax) www.siloamchurch.com •주일예배(1부9:30, 2부11:00) •영어예배 9:30 •주일학교 11:00•청년부 1:30•수요 오후 7:30•새벽 (화-금, 5:30, 토 6:15)•(수요/새벽@ 비전센터 5 South St.Rydalmere) 안디옥장로교회 정기옥 116 Albert Rd(Strathfield Girls’ High School) 9715 7116(교회), 9706 4077(사택) •주일 9.30(1부), 11.00(2부), 오후 1.00•수요 7.30•새벽기도회 5.30(화-토)•주일학교 오전 11.00•중고등부 오전 11.00•청년부(토) 오후 6.00 새임마누엘교회 김창진 42 Homebush Rd. 9648 4279 •주일 12.30, 3.00(찬양예배) •새벽(월-토) 5.30 SUMMER HILL 시드니신성교회 한창수 Cnr. Smith & Henson Sts. 8384 4797, 0449 582 700 주일예배 12.00 2.00•새벽기도회 매일 5:30 TELOPEA 시드니영락교회 이명구 7-9 Manson St. 9684 2090 (교회) •주일예배 9.30(1부) / 11:00(2부) •영어예배(주일) 오후 1:15 •3:00(오후예배) •새가족반 주일 오후 1.30 •수요예배 7.30 •새벽기도회 (화-금) 5.30, (토) 6.00 •유치부,유년,초등,고등부 주일 오전 11.00 •청년부(토) 오후 5.00 •영락문화학교(토) 9.30~13.00 WEST RYDE 순복음은혜교회 전문호 37 Dickson Ave. 9831 8731, 0403 670 243 주일 낮예배 10:00(1부/영어), 12:30(2부) •수요예배 7.30•금요구역예배 오후 8.00 •새벽기도(화-금) 오전 5.00 •교회학교, 중고등부 오후 12.30 •청년부 오후 2.00 시드니예수마음교회 이연재 7 Maxim St 0425 276 285 •주일예배 12:30•교회학교|학생부 12:30•주일 오후 3:00 •수요 오후 7:30 •어린이 무료 미술교실 (토요일) 오전 10:30, 오후 1:00, 오후 2:30 시작 •일요 영어 교실(아이엘츠 기초반・ 기초 영어 회화반 시드니예수인교회 송길환 110 Wharf Rd (Melrose Park Public School) ☎ Mob: 0414 477 880 •주일예배 오전 11:00 •유·초등부 11:00 •중·고등부 11:00 •성경공부 및 큐티 모임 1:30 •facebook/시드니예수인교회 시드니주안교회 진기현 2 Station St ☏ 0438 820 691 •주일예배 오전 8:30, 11:00, 오후 1:00 •새벽(월-토) 5:30 (시티)(UTS 도서관 강당/Cnr. Quay St & Ultimo Rd. Haymarket) •주일 오전 9:00, 10:00, 11:00, 12:50(English) 주일 저녁 7:00 •새벽(월-토) 오전 7:00•목요찬양 저녁 7시(Salvation Army, 140 Elizabeth St) 히스교회 윤지애 1059-1063 Victoria Rd. 0413 249 522 •주일 11:00 •수요 7:30 •새벽 5:30(화-토) WAITARA 예수사랑교회 박영종 30 Edgeworth David Ave 0410 533 578 10:00(영어예배), 12:00(한국어예배) Jesus Love Church •새벽예배(토요일) 오전 7:00 •영어성경공부(화요일) 오후 8:00 WILLOUGHBY 시드니소망교회 김창훈 123 High St. 0401 852 155 •주일 낮예배 11:30 •저녁예배 •기타 매주 신구약 시리즈와 말씀 NSW지역

교회명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NEWCASTLE

뉴카슬순복음교회 김태운 1 Madison Dr. Adamstown Heights,2289 Mob : 0411 110 590 •주일예배 9:00(1부) 11:00(2부), 12:00(3부), 오후 4:00(4부) •수요 오후 6:30 •금요 오후 7:00 •새벽기도회 5:20 •영어예배(주일) 12:00 뉴카슬한인장로교회 심형권 58 Cowper St. Wallsend (02)4950 1933 •주일예배 12:00 •성경공부 오후 2:00 WOLLONGONG 울릉공한인장로교회 추성득 Cnr. Princes Highway & Jardine Street, Fairy Meadow ☎ 0405 051 289 •주일 낮 12.30(한국어) •수요예배 및 기도회 오후 7:00•새벽기도(화-토) 아침 5:30 •International Bible Study 주일 오후 2:30

MELBOURNE지역 교회명 BALWYN NORTH 멜번한인장로교회 46 Christian Review

담임목사 장청렴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16 Walnut Rd. (03)9857 8760 •주일 1부(교사) 10:00•2부 11.00•3부 시티예배 17.00•새벽(토) 6.00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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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유료광고 MALVERN SPRINGVALE

멜본한인교회 송한웅 23-27 Glendearg Grv. (03)9509 8569(교회) •우리말예배 1부(10:00), 2부(정오) •교회학교(정오) •청년1부(영어) 오후 2:30 •청년2부(우리말) 오후 2:30•수요예배 오후 7:30 •금요 오후 7:30•새벽기도 6:00 멜번호산나교회 김종욱 1 Regal Drive (03) 9547 8211 •주일 낮 예배 12:00 •주일 2부 셀모임 오후 2:00 •제자훈련: 화·목요일 오후 7:00•금요예배 오후 7:20•새벽기도(월-금) 오전 5:00

BRISBANE지역 교회명 BRISBANE SUNNYBANK

지역별 ABC순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브리즈번한인장로교회 김영수 122 Allingham St. Kuraby(새성전) (07)3341 9232(사무실) | (07)3341 9239(김영수 목사) •주일예배 8:30(1부), 11:00(2부) •수요예배 7:00•새벽기도회(화-토) 5:30•유치부, 주일학교 11:00 •중고등부 11:00 •청장년예배(주) 1:30 •시티선교예배(주일) 오후 1:30 (목지용 목사 0490 216 027) •145 Ann St. City (교회 07 3341 9232) 브리즈번순복음교회 홍요셉 2642 Logan Rd Eight Mile Plains (07)3341 9090(교회) (07)3273 3845(사택) Mob: 0412 895 031 •주일 9.00(1부), 11.00(2부)•대학청년부 2.00•수요 오후 7.30•금요성령집회 오후 8.00•주일학교 11.00•중고등부/청년부(주) 오후 1.00

GOLD COAST지역 교회명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ASHMORE

골드코스트비전장로교회 윤명훈 Bellevue Park State School, Sapium Rd. ☏ (07)5519 3582, 0423 932 742 •주일예배 11:30 •학생부 10:00 •아동부 11:30•새벽예배(화-금) 5:30 (비전하우스 : 8/10 Expo Ct, Ashmore) HELENSVALE 골드코스트순복음교회 김경식 215 Queen St. Southport(Southport Primary 학교 강당) (07)5573 3578, 0402 089 896 •주일예배 11.00 •주일학교 11.00 •청년부예배 오후 2.00 •셀모임(수) 오후 7.00 •금요찬양축제 오후 7.30 •새벽기도(월-금) 오전 5.30 SOUTHPORT 골드코스트온누리교회 양병구 75 Smith St. (Southport State High School/한글학교) (07)5539 2329, 0412 341 868 •주일예배 9.30(1부), 11.00(2부)•아동부 11.00•학생부 11:00 •청년부 오후 1.30•수요찬양예배 오후 7.00•새벽기도(화-토) 오전 5.30 ADELAIDE지역 교회명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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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BEULAH PARK 아들레이드장로교회 문광식 309 The Parade (08)8364 1751 Mob.0407 418 839 •주일예배 오전 9:30(1부), 12:00(2부) •청년예배 오후 2:30 •수요예배 오후 7:30 •홈페이지 www.adelaidechurch.org TASMANIA지역 교회명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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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TAROONA 호바트한인장로교회 최경호 124 Channel Hwy Mob.0430 727 763 •주일예배 오전 11.00 •목요예배 오후7.00 •화요찬양예배 오후 7.00 •마이피기도(수) 오전 10:00 •제자훈련(주일) 오후 1.30 •사역훈련(주일) 오후 3:00•홈페이지 www.hokpc.org

호주 한인 교회 전 화 번 호 Sydney

Area Code 02

▶가나안장로교회(이재학) 0416 371 619 ▶갈릴리교회(최효진) 9759 7406 ▶구세군시드니한인교회(강태석) 9789 3192 ▶기쁨의교회(장영복) 9787 9790 8626 0036 ▶나눔과섬김교회(홍성기) ▶낙원장로교회(고강완) 9596 5300 ▶넘치는교회(라호윤) 8739 5151 ▶늘소망교회(윤영필) 9649 9547 ▶늘푸른교회(윤석산) 9872 1129 ▶다드림교회(김경원) 9614 6470 ▶다봄교회(황승균) 0430 280 009 ▶다운교회(김성복) 9787 6325 ▶달란트교회(이용호) 9896 1164 ▶동산교회(이종권) 0422 882 511 ▶두란노교회(송기태·김강산) 9884 9807 ▶두레교회(송춘현) 0482 033 708 ▶두잉교회(송중범) 0425 806 813 ▶땅끝사랑교회(조예호) 9707 3899 ▶리드컴생명순복음교회(김홍열) 8065 3634 ▶리드콤한사랑장로교회(전선호) 9742 5633 ▶리치먼드연합교회(오제곤) 4578 3421 ▶만나교회(유형욱) 9987 0153 ▶명지대학교교회(지병용) 9747 0303 9371 3746 ▶목양장로교회(오경천) ▶무지개장로교회(홍성규) 8677 1227 ▶맥콰리한인교회(최형구) 9874 7281 ▶맥쿼리앵글리칸교회(신재구) 0407 373 306 86 Christian Review

▶방주교회(최석진) 0407 071 057 ▶버우드소명교회(서을식) 0411 824 914 ▶버우드한인연합교회(이정열) 9715 2280 ▶벨모어그리스도의교회(김홍규) 9759 6465 ▶보타니/마스콧장로교회(남윤우) 9700 1690 ▶북부해변장로교회(김석동) 9972 3969 ▶빌라델비아교회(강성찬) 0433 631 104 ▶사랑샘장로교회(박경수) 8960 3732 ▶삼일교회(안상헌) 0433 576 500 ▶새문안교회(손상필) 9446 2747 ▶새벽종소리명성교회(최종세) 0478 678 100 ▶새벽별순복음교회(박원자) 9869 1371 ▶새빛장로교회(김성주) 0403 042 256 ▶새사람교회(김강선) 0426 848 778 ▶새소망교회(김덕영) 9799 0074 ▶새언약교회(김곤주) 0466 386 584 ▶새임마누엘장로교회(김창진) 9648 4279 ▶샘물장로교회 0401 663 403 ▶생명샘교회(고준학) 0435 955 733 ▶소망교회(이상진) 9759 4999 ▶순복음은혜교회(전문호) 9831 8731 ▶스트라스필드리버티처치(장철주)9750 8830 ▶시드니갈보리교회(이용일) 9869 2381 ▶시드니강물교회(이상근) 0402 827 899 ▶시드니광염교회(김경훈) 9758 8145 ▶시드니경향교회(김성두) 9807 2935 ▶시드니교회(형주민) 9402 7430 ▶시드니그레이스장로교회(문종은) 8084 3340 ▶시드니늘사랑교회(채호병) 9831 7716 ▶시드니늘품교회(이희승) 0430 169 416

▶시드니다음교회(김도환) 9638 6036 ▶시드니로고스교회(변상균) 8542 1068 ▶시드니복된교회(박종철) 9449 2475 ▶시드니부르심교회(장대호) 8959 8208 ▶시드니북부장로교회(김은수) 9476 8034 ▶시드니불꽃교회(한영근) 9687 8282 ▶시드니비전교회(서영민) 8040 3038 ▶시드니사랑의교회(박은성) 9617 0944 ▶시드니사랑하는교회(황흥수) 9891 1927 ▶시드니샬롬교회(김호남) 9743 1458 ▶시드니새교회(이승학) 0452 080 910 ▶시드니새날교회(최범욱) 9481 0414 ▶시드니새롬장로교회(서상열) 0410 566 250 ▶시드니새생명교회(강승찬) 7902 1674 ▶시드니새순장로교회(송선강) 9872 2202 ▶시드니새언약교회(김곤주) 0466 386 584 ▶시드니새장교회(박종호) 9868 7136 ▶시드니샘터교회(문단열) 9738 1004 ▶시드니샛별교회(배창직) 9746 2986 ▶시드니생명나눔교회(한상무) 0432 048 229 ▶시드니서부장로교회(서보성) 9630 8722 ▶시드니서울교회(김태현) 9498 7904 ▶시드니선민교회(최성은) 9758 6017 ▶시드니성광교회(배용갑) 9648 3446 ▶시드니성결교회(권병만) 9874 9111 ▶시드니성서침례교회(김진수) 0404 082 171 ▶시드니성신교회(강미순) 8664 4687 ▶시드니세광교회(김성배) 0414 411 992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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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

Area Code 02

▶시드니소망교회(김창훈) 0401 852 155 ▶시드니수정교회(송영민) 9871 3802 ▶시드니순복음교회(김범석) 9750 5777 ▶시드니신성교회(한창수) 8384 4797 ▶시드니엘림교회(김종찬) 9874 7572 ▶시드니영락교회(이명구) 9684 2090 ▶시드니영성교회(김나성) 0410 627 864 ▶시드니영안교회(김신형) 9707 3866 ▶시드니예담순복음교회(오지연) 0415 269 191 ▶시드니예수마음교회(이연재) 0425 276 285 ▶시드니예수인교회(송길환) 0414 477 880 ▶시드니예안교회(김세현) 0452 522 128 ▶시드니온누리교회(전현규) 9649 1180 ▶시드니우리교회(배진태) 9683 5997 ▶시드니우림교회(박만경) 9413 1389 ▶시드니이레장로교회(김광선) 0404 403 366 ▶시드니정금장로교회(장원석) 9801 0639 ▶시드니작은자교회(장경순) 0433 003 966 ▶시드니제일교회(이어진) 9746 2102 ▶시드니제자교회(안성민) 0414 773 091 ▶시드니조은교회(전현구) 9806 0906 ▶시드니주님의교회(류성춘) 8970 9853 ▶시드니주마음교회(박용대) 0404 014 331 ▶시드니주사랑성결교회(진교식) 9613 0279 ▶시드니주심교회(조진호) 8819 4976 ▶시드니주안교회(진기현) 0438 820 691 ▶시드니중앙장로교회(오성광) 8872 5345 ▶시드니창성교회(임세근) 9863 1293 ▶시드니하나교회(김해찬) 9706 3203 ▶시드니한빛교회(배도석) 0413 935 014 ▶시드니한인연합교회(우병진) 9746 3068 ▶시드니한인장로교회(정재화) 9764 3506 ▶시드니한인침례교회(서기석) 9758 7456 ▶시드니함께하는교회(홍기택) 0456 021 003 ▶시드니행복한교회(유종오) 8625 1759 ▶시드니호천장로교회(전용일) 0450 546 917 ▶시드니혜림교회(홍상은) 0416 780 191 ▶시티팔복교회(김중태) 9647 2672 ▶실로암장로교회(류병재) 9684 2530 ▶아름다운교회(방병복) 0433 084 096 ▶안디옥장로교회(정기옥) 9706 4077 ▶애쉬필드한인장로교회(김종열) 9718 1134 ▶에핑장로(한인)교회(김영걸) 0408 443 244 ▶엔크리스토장로교회(유인열) 9743 8404 ▶열린문교회 9417 5800 ▶영익교회(최요한) 0433 491 938 ▶예본교회(고윤석) 0468 370 391 ▶예수따라가는교회(이정호) 0432 469 676 ▶예수사랑교회(박영종) 0410 533 578 ▶예은장로교회(이흥규) 0430 468 727 ▶예일교회(박기양) 9746 1171 ▶우리순복음교회(김효영) 9648 4777 ▶은현교회(이수자) 0403 250 502 ▶은혜와평강교회(김제효) 0410 691 784 ▶좋은씨앗교회(정지홍) 9873 5808 ▶주의영광교회(전진우) 0452 228 962 ▶초대교회[뉴잉턴](김요한) 0451 828 291 ▶칼링포드침례교회(최규관) 0424 095 025 ▶켄트허스트한인연합교회(조삼열) 0402 708 355 ▶큰나무교회(박형찬) 9403 5426 ▶펜리스한인교회(류석규) 0430 180 915 ▶포도나무장로교회(손영배) 8604 8514 ▶푸르름교회(조항근) 9680 0191 ▶하나님이주인이신교회(박신희) 0412 201 492 ▶하나로장로교회(박명배) 8076 4999 ▶하늘향기예닮교회(최창렬) 9624 7668 ▶한민장로교회(박광규) 0451 410 713 46 Christian Review

▶함께가는교회(이완우) 9746 2252 ▶행복의교회(김양욱) 0431 433 436 ▶허스트빌평화교회(정진갑) 0430 470 024 ▶호산나교회(이경호) 8807 3655 ▶호산나장로교회(배윤호) 0411 758 335 ▶호주성산공동체교회(임운규) 9613 3567 ▶호주온성교회(신에스더) 0431 156 630 ▶호주한인교회(최상덕) 0433 671 269 ▶호주한인루터교회(이종수) 9750 9171 ▶히스교회(윤지애) 0413 249 522 ▶HisStory Church(박주현) 8021 5705 ▶St.Andrews Church(Kevin Kim) 9706 7517 ▶St.Ives한인교회(이승재) 0425 535 565

NSW

Area Code 02

▶더보리뉴장로교회(동원익) 0414 478 314 ▶울릉공순복음교회(김수경) 0422 586 904 ▶울릉공한인장로교회(추성득) 0405 051 289 ▶고스포드순복음교회(정성화) 0410 334 522 ▶뉴카슬순복음교회(김태운) 0411 110 590 ▶뉴카슬새성교회(안동일) 4955 7206 ▶뉴카슬열린교회(김경조) 0433 206 970 ▶뉴카슬한인장로교회(심형권) 4950 1933 ▶Tamworth리본교회(최형찬) 0431 377 165

Canberra

Area Code 02

▶부르심교회(공정원) 0430 983 536 ▶캔버라소망교회(권한준) 0423 122 518 ▶캔버라순복음교회(최태진) 6254 0923 ▶캔버라우리교회(홍준섭) 0416 771 277 ▶캔버라한인교회(김완일) 0433 045 200 ▶캔버라한인연합교회(서장원) 0405 098 400 ▶캔버라한인장로교회(김광호) 0410 480 811

Melbourne

Area Code 03

▶딥딘연합교회(양성대) 9882 2329 ▶멜본갈보리교회(최효근) 0415 817 553 ▶멜번담없는교회(김찬수) 0433 855 578 ▶멜본목자성결교회(김형만) 9886 7903 0430 446 647 ▶멜번방주교회(허민) ▶멜번사랑의교회(이영철) 9893 7033 ▶멜번새순장로교회(김동지) 9888 3887 ▶멜본벧엘장로교회(황규철) 8802 8930 ▶멜본소망교회(백준호) 0405 796 095 ▶멜본순복음교회(최주호) 0451 274 286 ▶멜본예사랑장로교회(이창엽) 9939 4278 ▶멜본제자교회(이치형) 0401 800 109 ▶멜본중앙교회(이종옥) 0433 063 355 ▶멜본침례교회(강성문) 9578 0931 ▶멜본한마음장로교회(김형남) 0410 511 771 ▶멜본한인교회(송한웅) 9509 8569 ▶멜본한인장로교회(장청렴) 0426 816 982 ▶멜본호산나교회(김종욱) 9547-8211 ▶한빛교회(장기수) 0405 189 655

Queensland

Area Code 07

▶로고스선교교회(박권용) 3890 2404 ▶벧엘장로교회(서상기) 0423 273 365 ▶주찬양장로교회(최기동) 0433 208 905 ▶브리즈번동행하는장로교회(정충열) 0400 878 882 ▶브리즈번성결교회(조한용) 0433 689 717 ▶브리즈번소망교회(임민철) 0401 458 230 ▶브리즈번순복음교회(홍요셉) 3273 3845 ▶브리즈번아름다운우리교회(금진섭) 3191 3743 ▶브리즈번은혜와진리교회(임혜숙) 0433 475 658 ▶브리즈번평화교회(김아론) 3420 0597 ▶브리즈번한인연합교회(이용걸) 0425 306 577

Queensland

Area Code 07

▶브리즈번한인장로교회(김영수) 3341 9232 ▶브리즈번한인중앙장로교회(김선규) 3202 9553 ▶쿠퍼루침례교회(천용석) 3398 9923 0413 227 533 ▶화성장로교회(김혁) ▶투움바화성장로교회(김홍구) 0425 118 471 ▶골드코스트가까운교회(조성현) 5679 1004 ▶골드코스트비전장로교회(윤명훈) 5519 3582 ▶골드코스트성결교회(장원순) 5535 6235 ▶골드코스트순복음교회(김경식) 5573 3578 ▶골드코스트세프리제자교회(박상윤) 5531 0706 ▶골드코스트온누리교회(양병구) 5539 2329 ▶골드코스트장로교회(곽석근) 5561 8939 ▶골드코스트주안교회(이진우) 5519 9393 ▶골드코스트지구촌교회(박성훈) 0433 609 191 ▶골드코스트한인연합교회(고광덕) 5562 1928 ▶브니엘교회(이백민) 5597 3889 ▶선샤인코스트한인교회(박길영) 0413 836 557 ▶케언즈장로교회(이재명) 0431 581 884 ▶케언즈순복음교회(김국진) 0409 125 423 ▶케언즈제자들교회(이병관) 0422 693 431 ▶케언즈한인연합교회(원영훈) 0400 708 655 ▶세인트앤드류스장로교회(송광호) 4755 1333 ▶타운스빌한인연합교회(서명희) 0402 362 126

Perth

Area Code 08

▶기쁨이넘치는교회(정명훈) 0413 512 887 ▶베센딘장로교회(변성모) 0421 415 221 9535 3690 ▶맨두라소망교회(손신우) ▶서부호주한인연합교회(박재범) 0406 332 030 ▶아름다운침례교회(조성제) 0447 639 011 ▶온누리선교교회(김세영) 9332 1004 ▶퍼스백양장로교회(이병태) 0417 913 484 ▶퍼스순복음교회(신관식) 0402 009 271 ▶퍼스임마누엘교회(전우진) 0422 889 082 ▶퍼스평강장로교회(이재수) 0438 099 462 ▶퍼스하늘빛교회(김홍열) 9310 5326 ▶퍼스한인장로교회(정휘윤) 9312 2454

Adelaide

Area Code 08

▶Heaven’s Spring U.C.(송용수) 0425 654 877 ▶아들레이드장로교회(문광식) 8365 4873 ▶아들레이드순복음교회(최형준) 0413 537 117 ▶아들레이드사랑의교회(한대주) 7070 7280 ▶아들레이드은혜성결교회(박천순) 0433 500 691 ▶아들레이드한인교회 0422 599 855 ▶애들레이드선교교회(안창주) 0423 325 753 ▶애들레이드지구촌교회(유영만) 070 8268 0095 ▶임마누엘교회(오경수) 0430 439 448

Tasmania

Area Code 03

▶론세스톤사랑교회(박승민) 0403 745 837 ▶론세스톤순복음교회(최병희) 0412 765 963 ▶호바트순복음교회(김바울) 0404 842 817 ▶호바트제일교회 0403 298 151 ▶호바트한인장로교회(최경호) 0430 727 763

NORTHERN TERRITORY

Area Code 08

▶다윈다솜장로교회(이석윤) 0451 824 434 ▶다윈순복음교회(윤안식) 0433 993 352 ▶다윈한인장로교회(권혁성) 0404 865 176 삶에 빛을 더하는 길잡이

Tel: (02)9457 0055 Fax: (02)9457 0505 Mob: 0417 377 577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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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Christian Review

ksalvos.org.au gcfgc.net www.gconnuri.org dfgc.org www.dongsanchurch.com.au agapetas.com cafe.naver.com/launceston www.mackorean.org www.mfgctv.com www.melsaesoon.com www.melheart.net www.melhans.org www.belmorechurchofchrist.org www.korpec.org.au www.bnefgc.com www.llpc.org www.mspcs.org livingspring.org www.perthkc.org www.sydneysomang.org www.sydneychurch.org www.sydneygracechurch.org www.ggumi.org www.sncc.com.au newlifesydney.church360.org www.saesoon.org www.sydneysungkyul.org sydneybaptist.ch360.org www.sydcrystal.org www.sfgctv.com www.youngnak.com.au club.cyworld.com/sydneyyesuinchurch syd.onnuri.or.kr www.sydneycheil.org www.sydjuan.org.au www.sydneychurch.com www.kuca.org.au www.siloamchurch.com www.adelaidechurch.net sydneyantiochchurch.com sites.google.com/site/epkoreanchurch www.enchristochurch.com.au www.opendoor.org.au blog.daum.net/goodseedchurch fullgospelhobart.org.au/ andys.org.au www.actchurch.org canberrachurch.org www.baikyang.org www.perthfgc.com www.auccf.org www.perthpyunggang.com.au www.perthch.org www.perthchurch.org.au www.toowoombahschurch.org www.hanbit-church.net club.cyworld.com/sydney-hosanna www.holyhillch.wo.to my.netian.com/~hwasoeng www.hisstorychurch.com www.m2414.org www.hopecollege.com.au www.ywam318.org www.wycliffe.org.au www.momsinprayer.org.au

기독교 기관 및 기타 ▶국제농아인선교회(네빌뮤어) ▶국제성경통독선교원(이종옥) ▶기도하는엄마들, MIPI(이경숙) ▶기독교여자절제회(백영숙) ▶기독전인치유상담연구소(김병근) ▶성경적부모교실(이유자) ▶생명나무 상담실(Eastwood) ▶시드니신학대학 한국신학부(김호남) ▶시드니응답기도원(윤영화) ▶시드니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채호병) ▶시드니한인회(류병수) ▶어린이전도협회(이정환) ▶엠마오대학(김병근) ▶유진벨 호주지부(서문해주) ▶조국사랑 독도사랑(고동식) ▶주시드니총영사관(윤상수)

(03)5940 5431 0433 063 355 0420 980 691 9648 0037 9716 6526 0418 776 889 0416 069 812 9037 0685 0403 269 956 9831 7716 9798 8800 0437 278 434 0430 474 878

0404 427 733 9724 2022 9210 0210 (일반/민원 9210 0200), (문화/홍보 9210 0229), (교육 9210 0228) ▶주호주대사관(이백순) 6270 4100 ▶캔버라 유니티 컬리지 신학부 한국어 과정(오국규|노영미) 0425 694 555 ▶호주가정상담연구소(유종오) 9874 7370 ▶호주기도자학교(김종규) 0438 019 121 ▶호주기독교대학(김훈|서미진) (02)6255 4597/0402 140 905 ▶호주맥켄지한센선교회(권순형) ▶호주비전국제대학(주경식)

0417 377 577 0401 017 989

▶호주시니어선교회(SMA/김측도) 0405 148 698 ▶호주밀알장애인선교단(정영화) 9682 4577, 0411 864 202 ▶호프(HOPE)신학교(김덕영) 9799 0074 ▶Global Aid Network(GAIN/이성구) 0413 246 458 ▶Dandelion Oceania/민들레 (정영택) 9804 0788 ▶J. Mission International Centre 0412 72 72 18 ▶OM Australia(KOM) 9809 7772, 9809 7774 ▶Sydney College of National(SCN/하태식) 9652 0681 ▶Sydney Come Mission(박윤호) 0450 040 652 ▶Wycliffe KDM(정철화) 9787 7687, 0433 717 687 ▶YWAM(예수전도단/하태식) 0416 174 318/9652 0680

대한항공 출발/도착 시간표 노선

편명

출발시간

시드니→서울

KE122

서울→시드니

KE121

18:40

브리스번→서울 KE124

08:25

서울→브리스번 KE123

09:00

19:35

도착시간 17:50 다음날 06:55

출발요일

기타

매일

직항

매일

직항

17:35

화,목,토,일

직항

다음날 06:20

월,수,금,토

직항

☞ 예 약 및 문의

시 드니 (02)9262-6000 브리 즈번 (07)3226-6000 멜본(03)9920-3853

아시아나항공 출발/도착 시간표 •시드니→ 서울 OZ602 <주 7편> 출발 10:20 •서울→ 시드니 OZ601 <주 7편> 출발 20:00

도착 19:00

직항

도착 08:30+ 직항

☞ 예 약 및 문의 1300 767 234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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