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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편지 글|김명동 사진|권순형 아범아, 다들 별 일 없느냐 내사 밥 잘 묵으니 걱정 없다. 아버지 생일이 멀지 않았다. 지난번처럼 이자뿌지 마라 아버지 건강이 안 좋다. 아무리 바빠도 얼굴 좀 보자. 몸들 성커라. 니들 보고 싶어 이 에미가 멧 자 적는다. 애들도 증말 보고 싶구나. 돈 멧 푼 보낸다. 과자 사라. 김명동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권순형 발행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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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REVIEW - VOLUME 30, NO .357 SEP TEMBER 2019 *크리스찬리뷰는 매월 첫째 주일 시드니지역 한인교회와 업소 등에 배포되며, 호주 전 지역의 한인교회와 뉴질랜드,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중동지역 등 세계 각국에 배포되는 신앙 교양잡지입니다.
호주 선교사 엘리슨 크로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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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호
16 커·버·스·토·리
TIAN REVI IS
EW
CHR
이|달|의|내|용
잊혀진 은혜의 증인들
199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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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머니 편지 ................ 김명동
글/주경식 | 사진/권순형
◆ Website : www.christianreview.com.au The Christian Review is a member of the Australasian Religious Press Association Inc. 호주-뉴질랜드종교기자협회 회원사 한국기독교잡지협의회 회원사
■칼럼 10
CHRISTIAN REVIEW is published by (ABN 88 165 359 619) The Christian Review Mission Australia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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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처 | 크리스찬리뷰사 발행일자 | 2019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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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편집국장 아트디렉터 편집부 영문편집부 사진부 영상부
권순형 편집인 김명동 주경식 편집제작실장 조성일 박성남 디자인실장 정성택 원광연, 천옥주 권나미, 김환기, 정지수 윤기룡(부장), 맹찬영, 박태연 유아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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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고문 김만영, 김종규, 어윤각, 지태영, 홍관표 편집자문단 | 단장 황기덕 (NSW) 황기덕 (ACT) 김완일 (QLD) 홍요셉 (VIC) 황규철 (SA) 문광식 (WA) 김선일 (TAS) 박승민 CHRISTIAN REVIEW VOLUME 30, No.357
PUBLISHER SENIOR EDITOR CHIEF EDITOR
☎9457 0055/FAX. 9457 0505/MOB.0417 377 577 E-mail: editor.chreview@gmail.com
■편집기획실(Ryde) 231-235 Blaxland Road, Ryde, NSW, 2112, Australia •퀸스랜드 지사장 •영국 지사장
최기동 문문찬
■한국지사 ☎(02) •지사장 •주재기자 •사진기자
534 2202~4 엄상익 정윤석 정창길
▣자매지 및 기사교류협약사 교회와신앙, (미주)크리스찬투데이, 월간목회, 현대종교 기독교포털뉴스, 뉴스파워, 월간 크리스찬 창조문예 ・교파를 초월하여 발행되는 '크리스찬리뷰'는 복음주의 신앙 노선에 입각한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른 내용의 기사가 실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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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9
■본사 (우편주소 Postal Address) P.O. Box 134, Mt. Kuring-gai, N.S.W. 2080, Australia
표지사진|권순형 표지디자인|정성택
■사람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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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그리스도를 먹는것 ............................................................... 최주호 리뷰 칼럼 사탄의 전술-편리주의 ................................................... 홍관표 엄 변호사의 세상 읽기 의병 같은 여성 변호사 ...................................................... 엄상익 파워 칼럼 복 있는 삶 (3) .............................................................................. 김경민 김 사관의 좌충우돌 뜻을 정한 다니엘 .................................................................... 김환기 이태형 칼럼 트럼프 사용법 ............................................................................ 이태형 묵상이 있는 만남 하나님의 임재를 감당하는 사람 ........................... 강승찬
인터뷰 찰스 그린 중령 미망인 올윈 그린 여사 고 찰스 그린 중령 을지무공훈장 추서 ........... 정지수 리뷰초대석 신천지 전도교관 출신 김충일 전도사 신천지 사기포교, 호주에서도 통할 것 ............. 정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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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과 신앙 51 59 70 82
나눔의 메시지 참 지혜로 시작하는 봄의 축제 ................................. 서을식 살아있는 법, 십계명을 찾아서 간음하지 말라 ................................................................... 정지홍 쉽게 풀어 쓴 기독교 신학(17) 신정론 IV........................................................................................... 주경식 가정 상담 코너 기억..................................................................................................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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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52 60 66 72 80 84
리포트 호주 순회 이단 대책 세미나 사이비 이만희 교주, 호주 공략 중 ................ 권순형 [전문] 제74회 광복절 문재인 대통령 경축사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카메라뉴스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일본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해 ..... 권순형 교계소식 ................................................................... 취재부,편집부 Culture & Arts ........................................................ 정지수 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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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그리스도를 먹는 것 최주호
요즘처럼 먹방이 대세인 시대를 사는 것도 복인 것 같다. 맛있 는 음식을 먹으니 좋고 또한 그런 음식을 만들 수 있으니 얼 마나 좋은가? 요리 실력이 조금 부족해도 인터넷을 열고 B 선생의 레시피를 찾아 따라 하면 자기 능력 밖의 음식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시대다. 게다가 온갖 종류의 맛집 정보가 인터넷에 흘러 넘치니 만 약 먹는 것으로만 행복지수를 측정한다면 우리는 인류 역사 상 가장 행복한 시대를 살고 있다. 나도 이제 50여 년의 세월을 살다 보니 고급 음식부터 길거 리 음식까지, 그리고 동양에서 중국을 거쳐 서양까지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았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 먹어 본 음식 중에서 유독 추억에 남는 음식이 있는데 “밀라네사 꼼쁠레따” (Milanesa Completa)라는 아르헨티나의 신학교 시절에 먹은 음 식이다. 소고기를 넓게 썰어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 다음 그 위 에 계란 두 개를 반숙해서 올린 후 옆에 같이 나온 바게트와 함께 먹는 음식인데 아마도 이태리 이민자들이 고향에서 먹 던 음식 같았다. 우리식으로 하면 비후가스라고나 할까? 좀 색다른 것이 있다면 계란 두 개를 반숙해서 고기 위에 올 려 놓는 것이다. 갓 튀겨낸 고기 위의 얹은 계란 노른자에 바 삭한 바케트를 찍어 한 입 베어 물고 고기를 잘라 먹으면 뭔 지 모를 행복감이 밀려오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비었던 위장은 음식으로 충만해졌고 얼굴은 미소로 채워졌 다. 물론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칼로리 만땅의 비추 음식이지만 내 머릿속의 그 음식은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생생 하게 추억으로 남는다. 왜 그토록 진한 추억으로 남을까를 생각하다 보니 당시 내가 처했던 상황이 한몫했다. 내가 다니던 현지인 신학교는 기숙사가 딸린 학교였다. 월 요일 오전에 들어가 금요일 오후까지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수업을 받고 주말에는 집으로 돌아와 각자의 교회를 섬겼다. 문제는 당시 신학교의 급식 상황이 많이 열악해서 배가 고팠 던 적이 많았는데 거기에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 미국의 한 재단으로부터 받던 정기적인 후원금이 어느 날 재단의 문제로 중단되면서부터 신학교는 재정의 암흑기를 지 나야 했다. 그리고 그때가 바로 내가 신학교에 입학했던 때였 는데 당시 3-4백 명의 신학생들이 부실한 음식으로 인해 많 10 Christian Review
이 힘들어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힘든 기숙사 생활을 하다 가 금요일 오후가 되면 나는 후배 신학생과 함께 집으로 돌 아가는 길에 있는 간이 식당에 들러 그 ‘밀라네사 꼼쁠레따’ 를 먹었다. 고기를 한 입 베어 입에 넣으면 신학교에서 받은 굶주림의 기억은 한방에 사라지고 온 몸은 환희로 채워졌다. 내게는 잊 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인데 누군가가 “아니! 무 슨 먹는 것 하나로 온 몸에 환희를 느끼는가?”라는 질문한다 면 나는 우리에게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꼭 말해 주고 싶다. 실은 우리라는 존재는 먹는 음식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 로 창조되었다.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이 사람에게 “생육하 고 번성하고 충만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문화 대명령을 주시는데 바로 그 다음 절의 이야기가 먹는 이야기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 리가 되리라”(창 1:29) 실은 사람뿐만 아니라 이 땅에 창조된 다른 짐승들에게도 하나님은 먹을 것을 주셔서 살게 하신다(창 1:30). 그러므로 사람을 포함한 이 땅의 모든 피조물은 먹거리를 제공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의 수혜자들이고 우리는 당연히 그 먹 거리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을 유지할 수가 있다. 토저 목사님이 쓰신 “세상과 충돌하라”라는 책에는 그 “먹 는 행위”와 관련된 이야기가 하나 등장한다. 목사님은 여러 해 동안 성찬식에서 아무런 감동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성찬 의 의미를 설명하는 화체설(로마 카톨릭의 견해)이나 공재설 (루터의 견해), 기념설(일반적인 개신교의 견해)같은 신학적인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성찬의 의미를 어느 한 가지로 결론 짓고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하여 먹고 마시는 성찬이 목사 님에게는 전혀 영혼이 양식이 되지 못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이 성찬에 대해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마음 에 듣게 된다 “아들아! 신앙은 먹는 것이다. 네가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바 라볼 때 너는 그리스도를 먹는 것이다” 그 후부터 성찬은 토저 목사님에게 기쁨과 감사의 잔치가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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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먹는 것 되었다. 왜냐하면 성찬에 참여한다는 것이 생명의 떡 되신 예 수 그리스도를 믿음의 입으로 먹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앙은 형의상학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그런 논리로 채우는 것이 아 니라 단순하게 그리스도를 먹는 것 그러니까 하나님이 우리 를 위해 준비한 만찬에 초대받아 그리스도를 먹는(?) 행위로 감격을 누리는 것이다. 실은 그리스도를 먹는다는 말이 그 책 을 읽는 순간 내게 많이 살갑게 들렸다. 한 번은 어느 집에 심방을 가서 전도서 3장의 말씀을 나누다 가 토저 목사님의 ‘그리스도를 먹는 것’이라는 말씀과 신학교 때 기쁨으로 먹던 ‘그 음식’을 생각나게 하는 구절을 전했다.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 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전 3:13-14).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이 무엇으로 행복해지는 지를 알려준 다. 행복이란 먹고 마시고 일하는 일상적인 것들에 그 뿌리를 둔다. 특별히 잠언이 말하는 행복 요건인 먹고 마시는 행위가 궁극적으로는 생명의 떡 되신 예수를 먹고 생명의 물 되신 예 수의 피를 마시는 성찬은 아닐까? 실제로 성찬에 쓰였던 포도주와 빵은 당시 사람들의 일상 음식이었기에, 성도들은 매일 떡과 포도주를 대하면서 자연 스럽게 예수를 먹고 마시는 놀라운 영적 체험을 한 것이다. 카톨릭 교회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에 하나는 성찬이다. 그들은 미사를 드릴 때마다 성찬을 미사의 중심에 둔다. 아니 미사의 순서로써 뿐만 아니라 아예 예배당 중앙에 성찬상을 둠으로써 장소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개신교는 성찬을 매번하지 않는다(교단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내가 속한 교회는 매달 첫 주를 성찬 주일로 택 해 성찬을 뗀다. 실은 대부분의 개신교가 매주마다 성찬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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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는 이유에는 그것보다 우선적으로 먹어야 하는 것이 있 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에스겔 선지자에게 먹으라고 했던 그 두루마리처럼 우리에게도 먹어야 할 말씀이 있다. 마치 우리 육체가 음식을 먹음으로 생명을 유지하듯이 우리의 영혼도 하나님의 말씀을 먹음으로 영적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실은 말씀을 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눈으로 보기도 하 고, 귀로 듣기도 하고, 입으로 소리 내어 읽기도 하고 때로는 손으로 만지기도 한다(맹인의 경우). 그러나 역시 말씀을 대 하는 최고의 방법은 먹는 방법이다. 입으로 들어간 말씀이 내 안에서 소화되어 영적 에너지로 바뀌어져 세상을 이길 힘을 제공하는 것은 먹었기 때문에 가능해진 것이다. 좋아하던 추억의 음식을 말하다가 여기까지 왔지만 예수를 먹는 것은 말씀을 먹는 것이다. 단언컨데 신앙인에게 있어서 생명의 말씀을 먹는 것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 시편 기자가 언급했듯이 송이꿀보다 더 단 말씀을 먹는 것 아닌가? 하지만 한 가지만 부탁하고 싶은데 만약 당신이 말 씀을 먹는 감격을 더 찐하게 느끼고 싶다면 영혼의 배가 주린 채로 말씀의 자리에 나아가라! 마치 신학교 때의 그 음식이 내 인생 최고의 음식으로 기억 되는 이유가 배고팠기 때문이듯이, 말씀이 최고로 기억되려면 내 영혼은 말씀을 갈망하는 배고픈 상태가 되어야 한다. 말 씀에 주린 배를 움켜쥐고 말씀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주일 예 배로 나아가라!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예비하신 말씀의 잔치에서 당신은 배 부를 것이고 당신은 완벽한 행복을 경험할 것이다. 신앙은 말 씀인 그리스도를 먹는 것이다. 단순하지만 너무나도 중요한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최주호 멜번순복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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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칼/럼
사탄의 전술-편리주의
홍관표 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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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점점 편리해지는 것을 발전이라 고 말한다. 예전에 우리 시대에는 지도 공부를 하고 찾아가야 목적지인 교인의 집을 심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모바일 폰에 주소를 입력해 놓으면 정확 하게 그 목적지에 찾아간다. 뿐만 아니라 교회 출석할 때 구태여 무 거운 성경, 찬송책을 갖고 갈 필요가 없 다. 모바일 폰 하나만 포켓에 넣고 가면 된다. 이런 편리함이 우리의 삶을 편하게 해 주는 것이 사실이다. 세상은 이런 것을 발전이라고 한다. 우리 신앙생활에서도 이런 것을 발전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여기에 필자는 신앙의 편리주의가 엄청 난 사탄의 공격 루트가 될 수 있음을 언 급하고 싶다. 어쩌면 신앙의 편리주의는 가장 드러나지 않게, 마치 조지 바나 (J. Barna)가 말하는 "주전자 속의 개구리" (The Frog in a Kettle)처럼, 아무런 영적 감각과 의식 없이 살아가는 삶 속에서 자 신도 모르는 사이에 세속화에 잘 반죽된 모습으로 드러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 다. 인간으로서 삶의 편리함을 거절할 필요 는 없겠지만 이것이 영적인 부분까지 침 투해서 신앙의 본질을 흐리게 만든다면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우리 성도는 의식 해야 할 것이다. 편리주의에 침식된 입장에서, 우리 신앙 생활의 핵심인 예배를 꼭 교회 가서 드려 야 하느냐? 하나님은 어디나 계시는데 그냥 집에서 편하게 인터넷으로 말씀을 듣고, 헌금은 체크로 보내면 되지 않느 냐? 할 것이다. 나중에는 봉사의 일도 로봇이나 돈으 로 고용된 사람에 의해서 감당케 할지도 모른다. 아마 조금 더 나아가면 내가 예 배하는 예배당이 필요 없다고 하는 예배 당 무용론에 도달할지도 모른다.
극단의 예일지 모르지만 너무나 사람이 모이지 않으니 예배당에서 유행가 가수 의 쇼가 펼쳐지던지, 술과 재털이를 두고 예배하는 교회도 생기지 않을까? 정말 그 렇게 되기 전에 주님이 오셔야 할 것 같은 데, 들려지는 말로는 한국의 어느 대형교 회는 이미 초신자를 편하게 해주기 위하 여 교회당 한쪽에 재털이를 두었다고 하 니 구별됨의 장소로서의 교회는 이미 무 너져가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교회 가지 마라!" "예배 드리러 가지 마라!" "편리하게 신앙생활 하라!" 이것은 결코 성령님의 음성이 아니다. 이것은 마귀의 전술임을 그 옛날 출애굽 사건에서 확연히 나타났다. 모세와 바로 의 협상에서, 바로 왕의 첫 답이 무엇이 었는가? "너무 멀리는 가지 말라" (출 8:28)이다. 바로 왕의 대답은 마귀의 전술이다. "광 야에 가지 말고 여기서 예배를 드리라"고 말한다.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 가지 말고 그냥 집에서 밍기적거리면서 침대 위에서 속옷 차림으로 은혜 되는 목사님을 선택해서 아주 편한 자세로 설교를 듣고, 예배 드 리라는 것이다. 꼭 네가 섬기는 교회 갈 필요가 있나? 사탄의 소리이다. 교회는 예배하는 공동체이다. 교회 존 재 목적의 첫 번째가 예배이다. 신앙의 선 배들은 예배가 있는 곳에 교회가 있다고 했다. 예배가 없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 다. 예배를 잘 못 드리는 교회는 좋은 교 회가 아니다. 좋은 교회는 예배를 잘 드 리는 교회이고, 좋은 그리스도인은 예배 를 잘 드리는 성도이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 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5) 〠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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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호주 선교사 엘리슨 크로프트
잊혀진 은혜의 증인들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 특집 글|주경식 사진|권순형 최되는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신청을 하게 되어서 알게 된 것이다. 1889년 조셉 헨리 데이비스 선교사를 필두로 그동안 한국에서 선교사역을 한 호주장로교(1977년 이후 호주 연합교단) 선교사들은 126명에 이른다. 그 가운데 많은 분들은 이미 하나님 품으로 먼저 떠났고, 현재 생존하 고 있는 호주 선교사들은 30여 명으로 파악된다. 이번 한·호 선교 130 주년 기념대회에는 선교사와 가 족(후손)과 한인교계 인사 등 26명이 참석할 예정인데 엘리슨 선교사도 이번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신청을 한 것이다. 그녀는 무려 55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게 되 었다. 은혜의 증인들
▶1960년 1월 구 의두 목사와 결혼 하고 22세의 새색 씨로 남편 따라 한국 선교사로 헌 신한 엘리슨 크로 프트 선교사.
잊혀진 선교사 ▲엘리슨 선교사의 자택에서 본지 주경식 편집국장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엘리슨 크로프트(81. 1938. 11.1~ Mrs. Alison Croft, 한국 명 이애선) 선교사는 시드니 웨스트 페난트힐(West Pennant Hill)에 있는 리타이어먼트 빌리지에 살고 있었다. 본지 발행인과 기자는 지난 8월 8일 설레는 마음으로 그녀가 살고 있는 집으로 향했다.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선교사들 가운데 생존해 있는 분들의 웬만한 이름 은 알고 있는데 엘리슨 크로프트 선교사의 이름은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엘리슨 선교사는 크리스찬리뷰사가 접수받아 경남성 시화운동본부에서 초청한 금년 10월 한국(경남)에서 개 16 Christian Review
세월이 무색하리만큼 그녀는 곱게 늙었다. 단정한 옷 차림에 약간은 수줍음을 타는 몸동작이었지만 조용 조 용한 목소리는 위엄이 있어 보였다. 그녀를 만나기 전에 그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해서 2009년에 존 브 라운(변조은)목사가 펴낸 호주장로교 선교사 열전 책을 뒤져 보았다. 그 책 이름은 ‘은혜의 증인들’이다. ‘은혜의 증인들’은 존 브라운 목사가 한·호 선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2009년에 한국에서 사역한 호주장로교와 호주연합교단 선교사들의 간단한 프로 필과 그들의 한국 선교 역사를 기록한 책 제목이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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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은혜의 증인들 이 책에서 존 브라운 목사는 “여기서 그들의 삶과 섬 김이 스케치 되는 126명의 선교사들은 한국에 그리스 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 그들 각자의 방식으로 공헌하였 다”라고 회고하고 있다. 엘리슨 선교사도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오히려 엘 리슨 선교사는 호주에 있는 한인공동체에서 오랫동안 잊고 지내온 분이라 할 수 있다. 한인 공동체에서는 잊 고 지내던 분인데 어떻게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대 회 소식을 듣게 되었을까? 궁금했던 기자가 이번에 한국(경남)에서 개최되는 한 호 선교 130주년 기념대회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물 었다. “한국에서 선교사 활동을 했던 사람들은 지금도 연락 을 주고 받아요. 우리가 정기적으로 모이지는 않지만 서 로 연락들을 하고 지내죠. 그런데 이번에 바바라 마틴 (Dr. Barbara Martin, 민보은)선교사와 베리 콜빈(Mr. Barry Colvin)선교사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바바라 마 틴선교사는 직접 이메일을 보내주셨어요. 이번에 한국(경남)에서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대회 를 하는데 참석하지 않겠느냐고요? 그래서 이번에 한 번 가보자고 결심을 했습니다. 한국이 많이 바뀌었겠 죠?”
▲구의두, 엘리슨 선교사가 거주했던 대나무 담장으로 둘러싸인 마산에 있는 사택 뒷마당 모습.
엘리슨은 한국 마산에 1960년에 도착했다. 기자가 태 어나기도 전이다. 그녀의 말로는 6.25전쟁이 끝난지 얼 마되지 않을 때여서 한국에 전쟁 피난민들이 무척이나 많았다고 한다. 그가 사역했던 마산 지역에도 북에서 피 난온 많은 피난민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동네가 많 았다. 엘리슨이 한국에 대한 기억은 한국에 도착했던 1960 년대의 한국의 풍경이다. 그것도 마산에서만 살았기 때 문에 마산 지역 외에 다른 곳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한국에 왔던 초기 선교사들은 효 과적인 선교를 위해 네비우스 선교정책을 따랐다. 네비 우스 선교정책은 한국에 왔던 미국, 캐나다, 호주의 초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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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슨 선교사 의 소녀 같은 해맑 은 웃음이 81세 나 이를 무색케 한 다.
기 선교사들이 국가별, 교파별로 한국의 지역을 나누어 서 집중적으로 선교했던 정책이다. 그래서 선교정책에 의해 초기의 호주 선교사들은 주 로 부산을 중심으로 경남지역에서 선교사역을 하게 되 었다. 엘리슨 선교사 역시 그의 남편과 함께 마산지역에 서 사역하게 된 것이다. 그녀의 남편은 제임스 앤드류 크로프트 (1933. 7.32019. 4.30, Rev. James Andrew Croft, 한국명 구의두) 목사이다. 제임스 크로프트 선교사(이하 구의두)는 그 녀보다 2년 앞선 1958년 3월에 한국(부산)에 도착했다. 결혼도 하지 않은 총각 선교사로 그의 나이 25세 때 처 음 한국 땅을 밟은 것이다. 남편 구의두 선교사 그 당시에는 호주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가 없을 때였다. 그래서 호주 선교사들이 한국으로 오기 위해선 한 달 정도 걸리는 배를 타고 왔다. 무엇이 25세의 청년 을 한국 땅으로 오게 한 것일까? 구의두는 총명한 청년이었다. 뉴질랜드(오클랜드)에서 태어난 그는 대사관 직원(국제무역투자대표)인 아버지를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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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호주 선교사 엘리슨 크로프트 따라 일본과 캐나다에 가서 살다가 고등학교 때 시드니 로 돌아왔다. 그리고 시드니대학에서 과학을 전공했다. 구의두는 대학생활 내내 SCM(Student Christian Movement) 활동을 열심히 했다. 그는 시드니대학 SCM 모임 의 회장도 하고 선교에 열정이 많았다. 그를 눈여겨 보 던 호주장로교선교회(Australian Presbyterian Board of Mission) 상임총무 빅터 쿰스(Victor Coombes) 목사 는 제임스가 목사가 되기를 기대했다.
Federation)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했다. 뿐만 아 니라, 1959년 7월 한국 학생기독교운동협의회(Korean Student Christian Committee)가 조직될 때 많은 공헌 을 했다. 이 조직은 그 당시 한국 대학들 안에 있는 YMCA 대 학부, YWCA 대학부, KSCM 등이 함께 연계한 조직이 었다. 젊은이들을 좋아하여 특히 젊은이 사역을 열심히 감당했던 구의두는 2년 동안 한국에서의 사역을 뒤로 하고 1959년 12월 10일에 시드니로 돌아갔다. 그것은 호주를 떠나기 전에 약혼했던 엘리슨과 결혼하기 위해 서였다. 다시 한국으로 허니문을
▶구의두 목사가 마산에서 사역할 당시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산책 하고 있다.
그래서 선교에 헌신적이었던 제임스에게 신학교에 가 서 목사가 되라고 권면했고 구의두는 그의 권면을 받아 들였다. 지금은 뉴 사우스 웨일즈주의 장로교 신학대학이 1983년부터 따로 버우드에 독립해 있지만(현재Christ College로 바뀜) 그 당시에는 시드니 대학 안에 있는 세 인트 앤드류 신학대학(St Andrew College)에서 장로교 신학교육을 담당했었다. 구의두는 1957년 세인트 앤드류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리고 호주 장로교 선교회(Australian Presbyterian Board of Mission)의 파송을 받아 1958년 3월에 한국 선교사로 가게 된 것이다. 한국에 도착한 제임스는 언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한 국어로 설교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어에 능통하게 되었다. 젊은이들을 좋아한 그는 부산에 있는 동안 한 국 기독학생총연맹(KSCF, Korean Student Christian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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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두, 엘리슨 선교사가 결혼식에서 케익을 커팅하고 있다.(1960. 1.9)
엘리슨은 그녀가 새내기 대학시절에 상급생인 구의두 를 시드니대학 학생기독운동(SCM)활동에서 만나게 된 다. 둘 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그들은 기독학생운동 을 하면서 가까워졌고 미래를 약속한 것이다. 구의두가 한국 선교사로 떠나기 전 그들은 약혼을 했 다. 엘리슨이 시드니대학 2학년 때이다. 엘리슨은 구의 두가 한국 선교사로 헌신한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럼에 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녀의 돈독한 신앙과 구의두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었으리라.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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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은혜의 증인들 결혼을 위해 시드니로 돌아온 제임스는 4주 후인 1960 년 1월 9일, 엘리슨과 결혼을 했다. 그리고 결혼하자마 자 선교사로 헌신하여 3주 후에 신혼 부부 선교사는 시 드니를 떠나 1960년 2월에 한국에 도착했다.
로 허덕이는 한국 땅이었던 것이다. 구의두와 결혼할 때 결혼 후 다시 한국으로 간다는 것을 알고도 결혼을 한 것인지, 그리고 결혼 후 같이 한국으로 가는 것이 무섭 지 않았냐고 기자가 물었다. “물론 알았죠, 약혼할 때에도 구의 두가 한국 선교사로 가는 것을 알고 약혼한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졸업 하게 되니까 결혼해서 한국으로 같 이 가려고 시드니로 잠시 온 것이죠. 당연히 저는 선교사로 한국으로 가 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기대되고 흥분되었는지 몰 라요. 한국이라는 나라는 어떤 곳일 까? 하나님이 어떤 사역을 감당하게 하실까? 한국에서 어떤 일이 펼쳐질 까? 오히려 기대감이 많았습니다.” 염려해서 물어보는 기자가 무색해 ▲결혼식에서 ‘도령모’를 쓴 구의두 선교사와 머리 장신구를 쓴 엘리스 선교사 부부. 아래 사진 왼쪽 질 정도로 그녀는 격앙된 소리로 “I (검은색)이 구의두 목사가 당시 썼던 ‘도령모’이며, 엘리슨 선교사는 이를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다. was excited!” 를 연발했다. 한국으로
엘리슨은 1938년에 태어났다. 그리고 그녀가 1960년 에 한국에 도착했으니 그녀의 나이가 고작 22세 밖에 안되었을 때였다. 갓 결혼한 22살의 새색시가 겁도 없이 한국 선교사로 헌신하여 한국 땅을 밟은 것이다. 한국 전쟁이 끝나고 오래 되지 않은 때라 한국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힘든 때였다. 전쟁의 폐허가 곳곳에 남아 있 었고 판자집들이 즐비할 때였다. 그들이 활동했던 마산지역의 교회는 특히 북에서 피 난 나온 피난민들로 구성된 교회가 많았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떤 곳에는 화장실이 없는 거예요. 그때에는 화장실이 없는 곳이 많았어요. 먹을 것도 부족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거리에 즐비했었 죠”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겨야 할 신혼부부가 선택한 곳 은 바로 전쟁의 상흔이 곳곳에 남아 있고 가난과 기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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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것이 두렵기보다는 흥분되고 기대되었다는 그녀의 얘기를 들으면서 그들의 신앙과 개척정신에 고개가 숙 여졌다. 결혼 후 물론 그들은 울릉공 근처인 노우라(Nowra)로 잠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하지만 그들의 진정한 허니 문 여행지는 한국이었다.
▲한국어 교사 홍 씨에게 한국말을 배우고 있는 구의 두 목사.(1959)
마산에 정착하다 구의두, 엘리슨 부부는 결혼 후 바로 한국으로 가기 위해 분주했다. 여느 다른 신혼부부처럼 집을 얻고 살 림살이 장만하는데 보낼 시간이 없었다. 오히려 한국으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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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호주 선교사 엘리슨 크로프트
▲구의두 목사는 1960년, 20세 중 반에 마산지역 순 회 선교사로 사역 을 시작했으며, 그 의 주된 관심은 한국의 젊은이들 을 키우는 일이었 다. 사진은 구의 두 선교사의 선교 현장들이다.
로 떠날 채비를 하느라 분주했다. 결혼 3주 후 그렇게 한국으로 떠날 채비를 마친 그들 은 1960년 1월 말에 시드니에서 배를 타고 홍콩을 거쳐 1960년 2월 부산에 도착했다. 그리고 부산 선교사 숙소 에서 몇 주 기거한 후 그들이 본격적으로 사역할 마산 에 정착하게 된 것이다. 마산에 도착한 구의두는 바로 마산지역 순회 선교사 로 사역을 시작했다. 목회자가 부족했던 한국교회에 20 대 중반의 선교사인 구의두는 마산지역의 여러 교회들 을 순방하며 상처받은 자들을 위로하고 목회했다. 심지어 1962년에는 마산노회가 그에게 4개의 교회를 돌보도록 4교회의 당회장을 맡도록 임명하기도 했다. 그는 마산지역의 선교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노회 안 에 정기 성경학교 과정을 개설하고 그곳에서 가르치며 사람들을 키워나갔다. 그는 또한 한국전쟁 기간 중에 북에서 피난 온 사람들 로 구성된 마산 남산교회를 돌보는 데 많은 노력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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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였다. 구의두는 그들을 돕기 위해 호주에서 성금을 모아 그 돈을 가지고 남산교회의 가난한 노인들을 위 한 숙소를 건축하는데 지원했다. 그리고 후에는 마산대학에서 세계 종교역사를 강의할 기회도 있었다. 남편 제임스가 바쁘게 사역을 하는 동 안 엘리슨은 한편으론 그를 도우면서 다른 한편으론 교 회 안의 여자들을 만나 위로했다. 그러나 곧 바로 임신 을 하게 되어 그녀의 사역의 폭은 제한될 수밖에 없었 다. 첫째 아들 피터가 1960년 10월, 일신기독병원에서 태 어났다. 어린 아기를 돌보느라 주된 사역을 할 수는 없 었지만 엘리슨은 마산의 교회들을 남편과 함께 방문할 때마다 교회에서 만나는 여성들을 돕고 신앙으로 세워 갔다. 그리고 1962년 1월에 둘째 아들 데이비드 역시 일신기 독병원에서 태어났다. 두 아이의 엄마로 아이들을 돌보 느라 엘리슨은 일손이 많이 부족했다. 그녀가 할 수 있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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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은혜의 증인들 는 일은 남편을 돕고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주된 사역 이 되었다. 한편 마산에서 사역을 하면서 구의두 선교사는 그를 도와 사역했던 강재구를 호주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 와주었다. 구의두의 도움으로 강재구는 1964년 3월 뉴 사우스웨일즈주 장로교 교육국 직원으로 입국해 호주 에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tum)같은 시간이었다. 엘리슨은 한국에서 돌아온 후 그녀의 전공을 바꾸었 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그녀는 대학원에 진학하 면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그 이유를 물었다. “한국 전쟁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은 시기여서 그런지 그때 한국은 너무 어려웠던 시기였어요. 마을마다 전쟁 의 상흔이 많이 남아 있었어요. 가난한 사람들도 많고 아픈 사람들도 많고 정신지체자들도 그렇게 많았어요. 무엇보다도 가슴 아픈 기억은 정신지체 딸을 둔 엄마들 을 여럿 보았어요. 그들이 함께 수용시설에 있는데 누 구도 실제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거예요.
▲구의두 목사가 애견을, 엘리슨 선교사가 증손자를 안고 있다.
이처럼 구의두의 주된 관심은 한국의 젊은이들이었다. 순회 선교사의 사역보다도 젊은이 중심의 학생 사역을 하기를 원했다. 그때 마침 미국 선교부에서 제임스에게 대전신학교에서 강의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 그러나 호주 선교부와 미국 선교부 간의 선교사 지원 금 문제로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선교부 간의 의견 이 맞지 않는 바람에 그가 원했던 사역의 방향은 열리 지 않았다. 아쉽게도 1964년 4월 구의두, 엘리슨 선교 사 부부는 시드니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짧은 사역을 뒤로하고 1964년 구의두, 엘리슨 선교사 부부는 한국 선교지에 서 얻은 아들 피터와 데이비드를 품에 안고 시드니로 돌아왔다. 6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의 한국 선교였지 만 그들 부부에게는 의미있고 인생의 모멘텀(Momen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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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들을 실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아서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릅니다. 제가 그들을 바라보면 서 진정한 선교는 사람을 돕는거구나 하고 많이 깨달았 습니다. 그래서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실제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싶었습 니다.” 한국의 가난과 빈곤에 대한 인상이 얼마나 강렬했던 지 그녀는 시드니로 돌아온 후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다. 의사 아버지를 둔 덕택에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그녀는 가난과 빈곤이 무엇인지 몰랐다. 그러나 처절했던 시절의 한국 상황을 경험하고 난 후
▲쏜리연합교회 에서 예배 중인 엘 리슨 선교사(위 사 딘 왼쪽). 아래 사 진은 예배를 마친 후 박웅걸 목사 부부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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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리연합교회 에서 예배를 마치 고 나오면서 박웅 걸 목사와 인사를 나누는 엘리슨 선 교사.
▶엘리슨 선교사
그녀는 복음 못지않게 사람들의 안정된 삶을 위해 사회 가 시스템적으로 약한 자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을 절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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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하게 깨달았다. 사회복지 공부를 마친 후 그는 싱글 홈레스(Single Homeless), 앵글리 케어(Anglicare Australia)등 사회 복 지 기관에서 25년 넘게 극빈자와 난민(refugee)들을 돕 는 사역들을 해왔다. 남편 구의두 선교사는 한국에서 돌아온 후 화학자와 교육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처음 얼마 동안은 그가 졸업한 기숙사 학교인 세인트 앤드류 신학대학에서 학 생지도와 교목을 담당했다. 그러다가 그의 대학 전공인 화학을 계속 공부한 후 화학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그가 은퇴할 때까지 그의 모교인 스카츠 칼리지(Scots College)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엘리슨에 의하면, 1964년 시드니로 돌아온 후 몇 년 후 남편 구의두는 다시 한국으로 가고 싶어 선교사 비 자를 신청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 정권이 바뀐 이후 (이승만 정권에서 박정희 정권) 비자가 거절되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한국에 가는 마음을 접었다고 했다. “그때 비자가 거절되지 않았으면 저희는 아마도 한국에 서 오랫동안 사역을 했을 겁니다. 남편은 한국을 참 사랑 했어요. 한국말도 얼마나 유창하게 잘 했는지 모릅니다.” 구의두 목사는 안타깝게 금년 4월 30일, 86세의 일기 로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오랫동안 알츠 하이머를 앓 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한국말은 잊지 않고 있었다는 엘리슨의 말에 마음이 짠해졌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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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은혜의 증인들
에필로그 구의두 목사 부부는 몇 해 전까 지만 해도 은퇴해서 블루마운틴에 살고 있었다. 교회도 블루마운틴 에 있는 호주연합교회에 출석했었 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고 구의 두 목사의 알츠하이머가 증세가 심해져서 2년 전에 아들들이 살고 있는 웨스트 페넌트 힐스로 이사 를 왔다. 이사 후 이들 부부는 근처의 교 회를 찾았다. 그런데 쏜리(Thornleigh) 연합교회의 목회자가 한국 인이라는 것을 알고 그 교회로 정 했다는 것이다. “남편은 참 한국을 사랑했어요. 이곳에서 어쩌다가 한 국 사람을 만나면 한국말로 대화하고 한국 소식을 묻 고 자신이 예전에 한국에서 사역했던 이야기들을 해주 곤 했어요. 그래서 이곳으로 이사와서 교회를 정할 때 도 한국 목회자가 목회하는 교회로 정한 것입니다. 그렇잖아도 박웅걸 목사(Rev. Hugh Park)에게 오늘 인터뷰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권 발행인과 기자는 엘리슨이 박웅걸 목사가 목회하 는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으면서 깜짝 놀랐 다. 우리는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What a small world!” 기자는 반가운 마음에 참 세상이 좁다고 연발 내뱉으 며, 박 목사는 지난 2010년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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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식 때 호주 선교사와 가족(후손) 들과 동반하여 통역자로 수고했 을 뿐 아니라 기자와 가장 친한 친 구라고 말했다. 흥분한 기자의 말에 함박 웃음으 로 화답하는 엘리슨의 모습을 보 며 그녀와 뭔가 통한다는 느낌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왔다. “남편의 장례식을 박웅걸 목사가 다 치뤄주었습니다. 그이의 가는 길을 한국인 목사가 해줘서 저희에 게는 얼마나 뜻 깊은지 모릅니다!”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가슴이 뭉 클해진다. 이곳 호주에 호주인을 대상으로 목회하는 한국인 목사 가 있는 것도 어쩌면 다 그들의 희 생과 헌신 때문이리라. 60여 년전 황량한 한국 땅에 사랑과 복음을 들고 찾 아온 그들의 손길이 없었다면 한국교회의 부흥은 없었 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희생과 사랑을 받아 자란 것 이다. 이곳 시드니만 하더라도 3백 개가 넘는 한인교회 들이있다. 이 모두 ‘은혜의 증인들’이 뿌린 씨앗들이 열매로 나 타난 결실인 것이다. 이제 다음 달이면 한·호 선교 130 주년이다. 한국교회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 우리 모두 가슴 깊이 곱씹어 보았으면 좋겠다.〠
▲쏜리연합교회 교인들의 단체사 진. 앞줄 가운데 박웅걸 목사 부부 가 있고 뒷쪽 왼쪽 이 엘리스 선교사.
주경식 본지 편집국장, 호주비전국제 대학 Director 권순형 본지 발행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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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찰스 그린 중령 미망인 올윈 그린 여사
고(故) 찰스 그린 중령 을지무공훈장 추서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 16개국 참전용사 참석 글|정지수 사진|권순형
국가보훈처는 지난 7월 27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알 림1관에서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보훈처는 이날 국내외 6·25전쟁 참전용사, 참전국 주한 외 교사절,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군장병 등 2천여 명 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거행했다. ‘함께 지킨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 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은 보훈처가 초청한 유엔군 참전용사 40명을 박수로 환영하며 시작됐다. 보훈처는 23~28일 16개국 유엔 참전용사와 가족 등 107명 을 초청했는데, 이날 참전국 국기는 전투병 파병국과 의료 지원국가의 국내 도착 순으로 입장했고, 마지막에 유엔기와 태극기가 들어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6·25전쟁과 전후 복구에는 세계 60개국이 참여했고, 많은 국가의 지원으로 대한민국은 평화를 되찾고 번영을 실현했지만, 평화를 완성하지는 못했 다"면서 "대한민국은 2018년에 시작된 남북한과 미국의 대 화를 발전시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한국 전쟁의 영웅 찰스 그린 중령. 그는 북한 군이 쏜 폭탄의 파편으로 치명 적인 부상을 입 었고, 1950년 11 월 2일 오후 8 시, 30세의 나 이로 전사했다. 현재 그의 유해 는 부산 유엔기 념공원에 안장 되어 있다.
본지는 한국 전쟁의 영웅 고(故) 찰 스 허큘리스 그린 중령(Charles Hercules Green)의 미망인 올윈 그린 여 사를 지난 8월 3일 멜번에 있는 양로 원 (Blue Cross Ivanhoe Nursing Home)에서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7월 27일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에서 호주 출신의 고(故) 찰스 그린 중 령의 외손자 알렉산더 찰스 노먼에게 대한민국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 다.<편집자> - 먼저 고(故) 찰스 그린 중령이 을 지무공훈장을 받은 것을 축하드립니 다. 이 훈장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어 떤 마음이 드시는지 말씀해 주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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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꿈은 바로 6.25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유엔의 꿈이고, 한국민의 꿈이 바 로 유엔군 참전용사 여러분의 꿈"이라며 "그 꿈이 이뤄지도 록 유엔군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성 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 호주 참전용사인 고(故) 찰스 허큘리스 그린 중 령은 을지무공훈장을 추서받았다. 그린 중령은 호주 정규군 첫 지휘관이며, 제3연대 3대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연천전투와 박천전투 등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그린 중령은 1947년 호주 무공훈장을 수여받았고, 6·25전 쟁에서 전사한 후 1951년 미국으로부터 은성훈장을 수여 받 기도 했다. 현재 고인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으며, 2015 년 11월에 ‘이 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5월 초에 호주 멜번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기념 비 제막식’에서 피우진 보훈처장은 그린 중령의 미망인인 올 윈 그린 여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바랍니다. “전사한 제 남편에게 이렇게 귀 한 훈장을 수여해 주신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저 는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달에 열 린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 념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대 신에 저의 외손자(알렉산더 찰스 노먼)가 대신 기념식에 참석해 훈 장을 받았습니다. 알렉산더는 할아버지를 아주 자 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리 고 한국과 한국 사람들을 정말 좋아하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 습니다.” - 시드니에 사셨는데, 멜번으로 오 시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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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찰스 그린 중령 을지무공훈장 추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호주 출신의 찰스 그린 중령 후손에게 대한민국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다. 그린 중령은 호주 제3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38선 돌파 후 20여일 만에 의주까지 진격하는 등 전공을 세웠다. 사리원 북쪽에서 적의 퇴로차단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상하는 적을 발견, 단 한 발의 총탄도 쏘지 않고 북한군 1천982명을 사로잡았다.
“멜번에 살고 있는 딸을 자주 만나고 싶어서 멜번으 로 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 딸 앤씨아(Anthea Green) 는 여성운동가로 여성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Women Who Stand Up, https://www.womenwhostandup.com). 제가 시드니에 있을 때, 제 딸이 자주 방 문해 주었는데, 이제 나이가 많이 들어서 서로 가까이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제가 멜번으로 왔습니다. 저는 원래 그래프톤(Grafton)에 살았습니다. 그곳에서 사는 동안 한국 전쟁에 참전한 남편 (찰리 그린 중령)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괴로웠습니다. 그 후 몇 년 동안 그래프톤에서 지내다가 시드니로 이주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지난 상처를 잊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제 남동생과 함께 시드니에 살 때, 같은 동네에 살고 있던 어떤 분이 저에게 ‘국가 보훈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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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에서 다시 만난 오웬 그린 여 사는고령의 나이 에도 불구하고 건 강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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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찰스 그린 중령 미망인 올윈 그린 여사
▲멜번에 있는 오 웬 그린 여사가 거 주하고 있는 양로 원에 바바라 마틴 (한국명 민보은) 선교사와 본지 취 재진이 방문했다. 민보은 선교사는 최근 부산 유엔기 념공원을 방문, 그 린 중령의 묘지를 촬영해서 오웬 그 린 여사에게 보여 주었다.
처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의 도움을 받아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교에 다니기 시작했고 시드니대학에서 문학 학사 학위(Bachelor of Arts)를 받았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메도뱅크 TAFE에서 영 어를 가르쳤습니다.” - 시드니를 떠나 오셨는데, 어떤 것이 기억에 남고 그리우신가요? “먼저 제가 살던 집이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살았던 집에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 니다. 그리고 친하게 지냈던 친 구들이 무척이나 보고 싶습니 다. 특히 가깝게 지냈던 한국 분 들이 그립습니다. 많은 한국 분 들이 저를 비롯해 한국 전쟁 참 전용사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많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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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이름은 아직도 찰리 (The name’s still Charlie)’라 는 책을 쓰셨는데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시지요. “제가 대학에서 공부할 때 학 교 과제가 있었는데 그것은 자 신이 쓰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 국전에서 전사한 제 남편의 이 야기를 쓰기로 결심하고 자료 를 모아서 남편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을 아는 참 전 용사들과 인터뷰하고, 역사 적 자료들을 참고해서 남편의 이야기를 써내려 갔습니다. 이 렇게 쓴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그대 이름은 아직도 찰리(The name’s still Charlie)’라는 책 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오웬 그린 여사는 한국전에서 전사한 남편의 이야기를 썼던 내용을 정리해 ‘그 대 이름은 아직 찰리’라는 책을 발행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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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찰스 그린 중령 을지무공훈장 추서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서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역사에 대해 제가 너무 무지했 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 다. 그래서 책을 완성하고 저는 대학원에서 역사 공부를 더하려 고 했습니다. 그런데 암에 걸려 서 공부를 미루어야 했습니다.” - 현재 멜번에서 어떻게 생활하 시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머물고 있는 양로원은 정말로 좋은 시설과 프로그램 을 제공해 주는 곳입니다. 모든 직원들이 친절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아침에 일 어나서 샤워를 하고 아침 식사 를 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거 나 미술 프로그램에 참석해 그 림을 그리곤 합니다. 가끔씩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다 가곤 32
Christian Review
합니다. 한국에서 선교 사역을 하셨던 바바라 마틴 선교사님 도 가끔씩 방문해 주십니다. 그 리고, 총영사관에서 관련된 행 사가 있을 때마다 저를 초청해 주셔서 참석하곤 합니다. 저는 지금 96살인데 아직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일 주일에 한 번씩 멜번대학교에서 운영 하는 평생교육원 프로그램에 참석해 역사와 철학을 공부하 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저는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면 서 제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 더욱 복 되고 건강한 삶이 되 시기를 바라면서,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96세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멜번대학에서 역사와 철학을 공부하고 있는 오웬 그린 여사.
정지수
본지 영문편집위원
권순형
본지 발행인
▲호주 육군 제3 대 대 는 1950년 10월 2일, 한국전 출정을 개시했 다. 사진은 전투 를 지휘하는 그 린 중령의 생전 모습.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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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변·호·사·의·세·상·읽·기
의병 같은 여성 변호사 엄상익
변호사로 30년 세월을 흐르다 보니 사무실에 와서 일
내가 물었다.
을 배워보겠다는 젊은 변호사가 여러 명 있었다. 로스
“우리 사회가 통일을 부르짖는데 탈북해서 여기 와
쿨이나 변협에서도 실무공부를 시키기 위해 변호사들
있는 사람들의 존재 자체가 이미 ‘와 있는 통일’이잖
을 보냈다. 시작부터 참 여러 모습이었다. 기성변호사
아요? 그들을 잘해주지 않으면서 통일을 얘기하는 건
들의 나쁜 면부터 먼저 배우는 사람도 있었다.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몇 마디 전문용어로 과시하고 싶어 하고 출근하면 온
무서울 정도로 핵심을 꿰뚫은 답변이었다.
몸에서 술 냄새가 풍기는 변호사도 있었다. 돈 벌어 잘
“왜 변호사가 됐습니까?”
살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변호사로서의 양심은 따로
“저를 변호사로 만든 하나님께 물어봤습니다. 그랬
캐비넷에 빼두고 하려는 것 같았다. 그런 진흙 속에서
더니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아침이슬을 머금은 연꽃 같은 존재도 있었다.
상한 자를 고치고 갇힌 자에게 놓임을 주고 슬픈 자를
어느 날 서른 살쯤의 여성 변호사를 만났다. 그녀는 노숙자들을 위해 일해보고 싶다고 희망하면서 선배변 호사들에게 의논을 하러 온 것이다.
위로하라고 하셨어요.” 작달막한 그녀의 마음속에 어떤 강한 존재가 들어 있 는 것 같았다. 그녀는 노숙자들을 변호하겠다고 했다.
“지금의 로펌에서 도저히 기쁨을 느낄 수 없습니다.”
“노숙자들의 냄새를 견딜 수 있습니까?”
내가 물었다.
내가 물었다. 김수환 추기경의 살았을 때 말이 떠오
“저작권사건을 많이 하는데 적발해서 내용증명 보내 고 소송한다고 겁을 주고 합의명목으로 돈을 뜯는 일
른다. 평생을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한여름 사람에게서 나는 악취를 견딜 수 없더라고 솔직히 고백했었다.
을 합니다. 저작권을 전혀 모르고 남의 간판이 멋있어
“할 수 있습니다.”
보여 그걸 비슷하게 베껴 식당 간판을 만든 영세한 음
여성변호사가 단호하게 대답했다.
식점 주인들에게까지 내용증명을 보내 겁을 주는 거예
“그들이 굶은 짐승같이 탐욕적인 눈길로 바라볼 수
요. 일부러 소송청구액을 높여 공포에 떨게 하고 봐주 는 척하면서 돈을 받아내 협회와 나누어 먹는 거죠. 공 갈범 같아요.‘이건 아닌데’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 아요.” 토스토엡스키는 변호사를 ‘고용된 양심’이라고 했
있습니다. 여성으로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데요” “저는 그런 가장 고통 받는 곳에 예수님이 계시다고 믿습니다.” 신념에 찬 눈빛이었다. “변호사의 본질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내가 물었다.
다. 그녀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았다. 나쁜 변호사는 식
“아픔을 공감하는 것입니다. 공감을 할 때 인간과 인
인 물고기 ‘피라니아’같았다. 먹이만 보이면 떼를 지어
간의 소통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에서 행
달려들어 다 뜯어먹는다. 그런 변호사들이 매년 엄청
동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게 쏟아지고 있다.
젊은 여성변호사는 감상이나 공허한 관념으로 말하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는 건 아니었다. 순교할 각오가 되
그녀가 말했다.
어 있는 성녀 같았다. 광야 같은
“어떤 때 살아있다고 느낍니까?”
세상에서 그녀는 순교할 각오가
“일 주일에 한 번씩 탈북청소년 한 아이를 맡아 고등
되어 있는 성녀 같았다. 이제 그녀
학교 과정을 가르치고 있어요. 돈 버는 일은 아니지만
는 횃불이 되어 이 사회의 어둠을
진정으로 남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는 데서 제가 오히
밀어낼 것 같았다.〠
려 구원을 받는 느낌입니다. 그런 일을 하고 싶어요.” “탈북자들은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죠?” 32 Christian Review
엄상익 변호사, 본지 한국지사장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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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유아학교(3-5세)를 진행합니다. *점심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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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With A Mission 318 (예수전도단) 모든 열방을 제자 삼으라 / Go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마 28:19)
독수리 예수 제자훈련학교(BEDTS) ·일시: 2019년 8월 19일~12월 8일 ·대상: 가정과 직장인으로 하나님을 알고 싶은 분 ·문의 및 회비: Daniel Kim
3 Sydney College of Nations (시드니국제열방대학) 위 과정은 호주 교육부로부터 허가되어 유학생 비자를 제공 하는 학위 과정이며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는 Certicate IV는 AUSTRY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3·5·8·10월) 수업은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합니다.
2 Youth English DTS ·일시: 2019년 8월 21일~12월 6일 ·대상: 청년,대학생으로 열방에 비전 있는 자 (NEXT Wave DTS English Only) ·강의: 매주 목,금(7:00pm~10:00pm) 예배 및 강의 ·장소: 21 Brodie St Rydalmere (에담교회 내) ·문의 및 회비: Mob. 0432 541 854 E-mail: ywam318@hanmail.net
4 YWAM SYDANY 318 사역은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이상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 매주 월요일 저녁 파라마타 홈리스 사역 - 무교회 지역 기념교회 세우기, 학교 세우기 사역 - 푸른 나무 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 하니 새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Contact : BASE Campus 168 Cattai Ridge Rd Glenorie NSW 2157 / E-mail: ywam318@hanmail.net / www.ywam318.org ☎ 9652 0681, 070 7885 1132 12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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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초대석 신천지 전도교관 출신 김충일 전도사
신천지 사기 포교, 호주에서도 통할 것 시드니에도 이단상담소 생기길 바랍니다 글|정윤석 사진|권순형
▶한동대학교를 다니며 6년 동안 신천지에 미혹되 었던 김충일 전도 사는 현재 총신대 학원을 다니며 이 단상담사역에 헌 신하고 있다.
김충일 전도사(상록교회, 33)는 신천지 전도교관 출신이 다. 그가 했던 일은 ‘찾기-맺기-따기’ 과정을 거쳐 복음 방으로 들어온 신도들을 탈락되지 않도록 관리해서 센 터로 넘기고 결국 그들이 수료까지 할 수 있도록 전략 을 짜는 것이었다. 2004년 겨울에 빠져 2010년 가을 탈퇴하기까지 6년 동안 신천지에서, 말 그대로 하루에 김밥 한 줄 먹고 3~4시간만 잠을 자며 그 일을 했다. 교통비를 아끼고 시간 절약을 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구입해서 타고 다니기도 했다. 2010년 3월 오토바이 사 고가 났다. 왼쪽 다리에 커다란 타박상을 입고 반 깁스 를 했다. 헬멧을 쓴 채로 얼굴이 땅에 쓸려 얼굴이 타박 상과 함께 퉁퉁 부었다. 38 Christian Review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입원을 하지 않았다. 늘 “신천지 역사 완성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픈 것도 죄 다”라고 가르쳤는데 자신이 다쳤다는 이유로 병원에 입 원하는 것은 스스로 용납되지 않았다. 전도 책임자로서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병원에 입원 해 있다는 이유로 담임강사로부터 듣게 될 질책의 말들 도 두려웠다. 다음날부터 목발을 짚고 전도활동을 다녔 을 정도다. 신천지를 탈퇴한 후 김 전도사는 이단상담사역에 헌 신하고 있다. 2019년 8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호주 시 드니를 방문한 김 전도사는 정윤석 기자(본지 한국 주 재 기자)와 틈틈이 대화하며 인터뷰에 응했다. 그가 눈물을 지었을 때는 단 한 번이다. 자신이 모략 포교에 당해 신천지에 빠진 것처럼 자신 또한 그곳이 진 리인 줄로만 알고 모략포교로 신천지에 성도들을 빠뜨 린 ‘죄’가 있다는 것. 지금도 나오지 못하는 그들을 생 각하면 가장 가슴이 아프다는 말을 할 때, 그는 눈물을 삼켜야 했다. 그래서 더욱 김 전도사는 책임감이 크다고 말한다. 지 금 그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 는 이단 상담사역을 하고 있다. 시드니주안교회(진기현 목사)에서 8월 12일(월)~ 14일(수)까지 기초상담교육을 진행한 김 전도사는 호주에서도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상담할 수 있는 전진기지가 세워졌으면 좋겠다는 바람 을 나타냈다. 다음은 김 전도사와의 인터뷰, 간증, 대화 를 종합해 엮은 글이다. 목회자 자녀, 김 전도사 신천지는 왜? 김 전도사는 목회자의 자녀에 모태신앙이다. 그런데 어떻게 신천지에 빠지게 됐을까? 김 전도사의 형이 먼저 신천지에 빠졌다. 그 후 김 전도사도 수능시험이 끝난 후 2004년 12월, 입학 예정이던 한동대학교의 선배를 소개받아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대학생활을 해도 신앙 안에서 굳건히 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서였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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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사기 포교, 호주에서도 통할 것 시작할 때는 정통교회의 성경공부인 줄 알았지만 나 중에 알고 보니 신천지 교리를 가르치는 성경공부였다. 나름대로 열심 있는 신앙생활을 해온 김 전도사였지만 신천지의 성경공부를 접하게 되었을 때 이를 분별할 수 가 없었다. “목회하시는 부모님을 통해 모태신앙으로 살아왔고, 학창시절에는 큐티 동아리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나름 대로 신앙에 열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혀 신천지 성 경공부인지 파악할 수 없었어요. 신천지에는 이상한 사 람들만 빠지는 줄 아시는데, 그렇지 않아요. 정상적인 교회 생활하는 사람들도 빠질 수 있는 게 신천지예요.” 오히려 체계적이고 성경적인 성경공부라는 생각을 갖 고 배움을 이어나갔고 그렇게 수개월이 지나면서 어느 새 김 전도사는 신천지 사람이 되어 있었다.
었다. 위에서 위로와 격려를 받기보다 책망을 받았기 때문 에 같은 방식으로 김 전도사 또한 하부 조직원들을 깨 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 시간이 끝나고 나면 보통 자정이 넘어갔다. 이후에 복음방 교사들의 보고서를 보 며 피드백을 하고, 청년부 전도전략 회의를 하고, 일일 전도활동 보고서를 작성하고 나면 보통 새벽 1-2시가 됐다.
신천지에 빠졌을 때의 하루 일과 김 전도사는 신천지에 빠진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인생 모든 걸 바쳐서 살았다. 진리를 찾았다는 감격 때 문이었다. 신천지에서 요구하는 모든 모임과 예배와 봉 사 및 포교활동에 참여했다. 이것은 김 전도사 삶의 최 우선 순위였다. 당연히 학생으로 마땅히 해야 할 학업 과는 멀어져 갔고 휴학도 많이 했다. 부모님께는 학교 에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속였다. 그럼에도 신천지에 진 리가 있다는 생각에 전혀 개의치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중요한 것을 신천지를 위해 희생했다는 생각에 만족감 을 느끼기도 했다. 특전대 팀장으로 활동하던 때는 수개월간 하루 평균 3시간 정도만 자고 활동했다. 신천지에서 탈퇴하던 날 까지 포항지역 청년부 전도 교육 및 업무를 책임지는 복 음방 교관으로 지내며 최소한의 수면으로 신천지 활동 을 하는 것을 매우 당연하게 여기며 살았다. 보통 하루 일과는 오전 6시에 새벽예배로 시작했다. 이 후 전일 활동자를 대상으로 한 전도 교육 및 모임을 가 지고 바로 활동에 들어갔다. 오전부터 저녁까지의 시간 을 모두 복음방과 섭외활동으로 보낸 후 오후 7~8시쯤 다시 모여 당일 활동 결과를 보고받고 피드백을 해줬 다. 저녁 9~10시경에는 다시 복음방 교사교육을 하고 이후 각 부서 전도책임자들이 모여 당일 활동 결과를 교회 담임에게 보고한다. 이때는 ‘깨지는 시간’이다. “그 딴식으로 해서 천국 갈 수 있겠어?”라는 소리와 함께 욕을 먹기 일쑤였다. 신천지에는 연간/분기별/월간 /주간/ 매일의 목표가 정해져 있다. 그런데 모두 달성하 기 어려운 목표를 줬다. 달성하지 못하면 격려보다는 책 망을 하며 결과를 내도록 쥐어짜는 것이 그들의 방식이 42 Christian Review
◀동산교회에서 열린 이단대책세 미나에서 김충일 전도사가 신천지 의 이단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파김치가 되도록 하루를 보내고도 쉴 수 없는 때가 있 었다. 교회 건축이나 신천지 교육장소인 센터설립 등 건 축 관련 업무가 추가됐을 때다. “신천지 센터가 탄로나면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경 우가 있었어요. 그러면 내부 인테리어 등 공사 일에 투 입됐어요. 늦게까지 막노동을 한 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돈 한푼 받지 않고 노예보다도 못한 생활을 이어갔던 것 같아요. 그런데도 불평이 없었냐구요? 아니예요. 오히려 그런 하루를 보내고 나면 뭔가 뿌듯했어요.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올바른 도리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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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초대석 신천지 전도교관 출신 김충일 전도사 신천지 교관으로서 했던 일 신천지에선 최소 6가지 항목을 제대로 해야 구원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전도, 교리시험, 예배, 헌금, 모임, 봉 사 등이었다. 여기서 꾸준한 실적을 쌓아야 하나님께 인 정받고 구원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고 배웠다. 심지어 몸을 다치거나 아프면 그것마저 죄로 여겼다. 실제로 신천지에서 “아픈 것도 죄다”라는 말들을 많이 들었고 또 같은 말로 가르치기도 많이 했다. 왜냐하면 아프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2010년 3월의 어느 날이었다. 새벽까지 신천지 활동을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신호위반을 하고 달려가는 자동차를 피하면서 교통사고로 몸이 다 쳐 입원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던 적이 있었다. 오토 바이가 쓰러지며 왼쪽 다리에 커다란 타박상을 입고 반 깁스를 했다.
으면 추수꾼이 전화를 하는 방식이다. “김 집사님, 제가 기도하는데 집사님이 오늘 교통사고 를 당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어요. 조심하셔야 해 요!” 어쩔 수 없이 하루 한 번 이상은 운전을 해야 하는 김 집사는 어깨에 담이 생길 정도로 긴장에 긴장을 하며 조 심스럽게 방어 운전을 했을 것이다. 그러면 뭐하는가? 이미 신천지 모략포교 전략팀의 신천지 교인이 김 집사 를 뒤따라가서 뒤에서 차로 받아버리면 상황 종료다. 이때부터 김 집사는 추수꾼인 줄도 모르고 교통사고 를 조심하라고 경고한 추수꾼에게 완전히 매료되기 시 작한다는 시나리오를 짜는 방법이다. 한동대에는 선교사 자녀들도 많았다. 그중 학부 졸업 후 진로를 신학대학원으로 정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 을 위해 20여 명의 신천지 교인이 신학대학원 진학 동 아리를 만들었다. 겉으론 신학대학원 진학을 위한 동아 리였지만 20여 명 중에는 한동대학생 이 아닌 신천지 교인도 적지 않았던, 위장 동아리였을 뿐이다. 비한동대 학생들은 한동대 특정 학과의 교수 이름, 학과에 얽힌 에피소드를 외웠 다. 마치 한동대학교 학부생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서였다. 신학대학원에 진학하려면 성경시험을 치러야 하는 데 ‘이를 위해 성경을 알아야 한다’ 며 위장 동아리에선 별 문제없이 성 경공부를 시키면서 신천지로 미혹해 가는 방법을 썼다. 진용식 목사, 테러 계획
▲시드니주안교 회 목요찬양 집회 에서 진기현 목사 (오른쪽)와 인터뷰 하고 있는 김충일 전도사.
헬멧을 썼지만 얼굴이 땅에 쓸려 타박상과 함께 퉁퉁 부어 있었다. 그러나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부터 바로 목발을 짚고 전도활동을 다녔다. 매일같이 아픈 것이 죄라고 가르쳤던 자신이 병원에 입원한다는 것이 스스로 용납되지 않았고 전도책임자로서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 담임강사로부터 듣게 될 질책의 말들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당시의 저에겐 열매 맺지 않는 나무는 찍어 버려질 것 이라는 두려움과 하나님께 인정받고자 하는 목마름이 매일 매일의 삶을 살아가는 동력이었습니다.” 포교전략을 짤 때는 철저하게 진행했다. 직통계시, 꿈, 하나님의 음성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직통계시자 콘 셉트’ 전략을 짰다. 예를 들어 김 집사란 사람이 신비주의 성향을 갖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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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도사의 열정적 활동은 결국 학교에서 발각됐다. 학교의 교목실에서 신천지 활동을 하던 김 전도사의 정 체를 알고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기 때문이다. 그렇게 학 교를 휴학하고 부모님이 계시는 시골로 내려가 신천지 믿음을 지키기 위한 김 전도사와 아들을 다시 찾아오기 위한 부모님의 싸움이 시작됐다. 당시 김 전도사는 신천지를 버리는 것보다 부모님과 의 관계를 끊는 것을 선택할 만큼 신천지에 미혹되어 있 었고, 이러한 김 전도사를 부모님은 어떤 방법을 동원 하더라도 돌이킬 수 없었다. 그렇게 계절이 두 번 바뀔 만큼의 시간이 흘렀고 6차례에 이르는 가출로 부모의 심신도 지치게 만들어갔다. 지칠대로 지친 아버지는 어느 날 “내가 이단에 빠진 것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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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사기 포교, 호주에서도 통할 것 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을 미혹하는 너를 그대로 두고 볼 수가 없다”며 “너도 죽고 나도 죽어야겠다”며 칼을 들기도 했다. 아버지가 그렇게 행동할 때 일부러 찔리고 병원에 입 원한 다음 완전히 신천지 활동에 제약없이 가족의 연을 끊을 수 있을까도 생각했지만 신천지 교인 누군가가 “칼에 찔리면 치사확률 60%다”는 말을 전해 듣고 칼에 찔리는 행동을 거둬들인 적도 있다. 김 전도사와 부모의 대치 기간은 모두에게 끔찍하고 답답한 시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김 전도사의 소속 지파에서 한 가지 특명을 받게 됐다. 내용은 “네가 지금 신천지 활동을 해야 하는데 상황이 좋지 않으니 차라리 지금 상황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상록교회에 찾아가 진용식 목사를 폭행하고 테러하고 상담사역을 하지 못하도록 하라”는 명령이었다. 폭행으로 인한 법적인 처벌을 받은들 하나님의 일을 위한 것인데 더 큰 복이 있지 않겠느냐는 설명도 덧붙였 다. 이런 지령을 받은 김 전도사는 실제로 수차례에 걸쳐 상록교회에 찾아가 진 목사의 세미나에 찾아가 난동을 부리기도 하며 테러를 시도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고 신 기하게도 그의 시도는 매번 실패했다. 한 번은 테러를 목적으로 상록교회에 찾아가 진 목사와의 면담을 요청 한 적이 있었다. 당시 진 목사는 식사 중이었다. 밥 먹는 중에 테러를 시도할까 고민하다가, 밥을 다 먹은 후 면 담시간에 테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가 실패했던 적도 있다. 당시 진 목사가 식사를 마치자마자 면담은 해주지 않 고 바쁘게 다른 교회에 집회를 인도하러 갔기 때문이다. 그때 식사 끝나기를 기다린 이유는 함께 식사하는 사람 들이 많아 실패할 가능성을 염두한 것도 있었지만, 한 편으로 알 수 없는 측은지심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밥 먹다가 맞으면 너무 불쌍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 었던 것이다. 진 목사가 한동대학교에 이단 세미나를 인도하러 왔 을 때, 세미나를 인도하러 온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부 모님을 속이고 가출한 신천지 신도들과 함께 곧장 세미 나 장소로 갔다. 세미나 장소에서 공개적으로 신천지임 을 밝히며 토론해 보자고 언성을 높이다가 사람들에게 가로막혀 질질 끌려 나가게 됐고 집회 방해로 경찰 조 사를 받게 됐다. 그때 경찰은 세미나 진행자인 진용식 목사에게 전화 를 했다. “엄벌에 처하길 원하십니까?” 전화로 전달되는 목소리는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선처를 해달라”는 내 용이었다. ‘사탄의 자식이 왜 저런데?’라는 의아한 마 41 Christian Review
음을 품었지만 돌아보면 이 일이 차후에 목사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달리하는 작은 시발점이 됐다. 이단 상담, 그리고 회심 심신이 지쳐가면서도 부모는 김 전도사에게 절대 포기 하지 않고 마지막으로 상담소에서 상담교육만 받는다 면 그 이후는 너의 원대로 해주겠다고 설득했다.
◀목요찬양집회 에서 김충일 전도 사는 신천지의 모 략포교에 대해 설 명하며 이들의 미 혹에 빠지지 않기 를 강조했다.
결국 지파에서 명령이 떨어졌다. “부모님의 요구대로 상담소에서 상담을 받고 당당히 승리하고 돌아오라”는 것이었다. “상담소에 가서 말씀으로 싸워 이기고 이왕 가는 김에 상담하는 목사들까지 신천지로 데려 오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된 바에 상담을 안 받을 길이 없었다. 당당하게 이기고 돌아가리라 마음 먹고 상담에 임했 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 억지스러운 변명을 늘어 놓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처음 ‘신천지 말씀에 일점일획의 오류라도 있다면 내 목을 걸겠다’고 자신했지만 점점 ‘신천지가 틀렸을 수 도 있겠구나’는 생각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신천지가 틀렸을 수 있다는 조금은 열린 자세로 교육 을 듣게 되자 김 전도사의 잘못된 신념은 산산조각 나 버렸다. 신천지가 잘못됐다는 걸, 성경을 통해 확인하자 김 전도사는 고개를 들 수조차 없을 정도의 수치심이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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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초대석 신천지 전도교관 출신 김충일 전도사 들었다. 교회에 가더라도 이단 상담사들과 마주치기를 될 줄을, 아무도 몰랐지만 오직 하나님만 아셨습니다. 태 꺼려했다. 그들의 얼굴에 물을 뿌리고 소리를 지르고 반 초부터 저를 택하셔서 흉악한 죄인을 구원하시고 지금 말도 하고 바닥에 침(얼굴에 침을 뱉으라는 지시도 있 까지 인도하셨으며 앞으로도 인도하실 하나님께 찬송과 었으나 차마 그럴 수는 없었다)을 뱉는 등 워낙 버릇없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이 대했기에 마주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기자가 궁금해서 질문한 게 있었다. 한국에 이제 신천지가 틀린 것을 인정했으니 과거의 행위에 대 서의 신천지 사기 포교법은 과연 호주에서도 통할까라 해 사과를 요구할 것 같다는 생각에 부담스러워 수개월 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김 전도사는 신천지의 포교법은 을 방황하며 지냈기도 했다. 그리고, 이토록 거짓과 사 20년 동안 될 것만 추리고 추려 핵심만 뽑아 놓은 방법 기로 점철된 신천지가 진리인 줄로만 알고 미혹했던 사 이라고 설명한다. 람들이 떠올랐다. 그들의 얼굴이 그 첫 번째 단계는 ‘찾기’인데 떠오를 때면 가슴을 쥐어짜듯한 포교될 만한 사람을 추리는 과정 고통에 시달렸다. 이다. 그리고 미혹대상자를 섭외 15층 짜리 아파트를 문득 올려 할 때 핵심은 ‘친분쌓기’와 ‘신뢰 다보기도 했다. ‘저곳에서 뛰어 형성’이다. 아무에게나 포교하는 내리면 모든 고통을 잊고 잠들 게 아니라 미리 상대가 거절 못할 수 있을까?’ 좌절과 방황의 시간 정도의 친절을 베풀기 때문에 어 을 몇 개월을 보내야 했다. 쩔 수 없이 말려 드는 게 신천지 좌절과 방황으로 교회로 다가 의 접근이다. 가기 어려워하는 김 전도사의 마 그리고 미혹 대상자 또한 임의 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교회에 갈 대로 정하는 게 아니라 신뢰가 형 때마다 상록교회 교인들은 김 전 성된 후에도 ‘될 사람과 안될 사 도사를 매우 따뜻하게 맞아줬다. 람’을 철저하게 가려서 구역장, 그토록 버릇없이 반말하고 힘들 전도교관, 강사, 담임강사라는 결 게 했던 사람들이 그가 신천지에 제 시스템을 거치고 거쳐서 포교 서 이탈한 것만으로 너무 기뻐하 대상자를 엄선한다. 그래서 안될 며 따뜻하게 안아줬다. 그리고 시 래야 안될 수 없는 게 신천지 사 간이 지나도 그 모습은 변함이 없 기 포교라는 것이다. ▲예장(합동) 총회에서 제작하여 배포한 신천지 추수꾼(이단) 었다. “신천지 포교법은 2007년경, 수 출입을 금한다는 포스터. 김 전도사의 마음에 이런 생각 십 년간 축적된 미혹 전략을 통 이 들었다. ‘적어도 이분들이 믿는 하나님이라면 나의 과 합·체계화 하여 씨를 뿌리고 추수하는 과정에 빗댄 찾 거 잘못들을 무작정 벌하시지는 않겠구나.’ 그 따스함이 기-맺기-따기-복음방-센터-입교라는 그들의 미혹체계 결국 김 전도사에게 하나님께 나아갈 작은 용기를 줬다. 를 확립했어요. 이에 따라 신천지 신도들은 자신의 생각 이제 그가 신천지를 탈퇴한 지 9년이 돼 간다. 그는 말 과 전략대로 사람들을 미혹하려고 시도하는 것이 아니 한다. 라 정해진 체계에 따라 행동합니다. 그리고 전도 교관의 “지금은 한때 흉악한 대적자였던 저를 하나님께서 부 승인에 따라 다음 단계로 진행해요. 르셔서 신학을 공부하게 하시고 상록교회에서 사역하게 이 방식은 한 사람이 미혹되는 과정이 신천지 전체의 하셨습니다. 지금 저는 벌써 3년째 상록교회 이단상담소 판단에 따라 진행되게 함으로 개인의 판단과 실수로 실 에서 과거 저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회심시키고 있습 패하는 사례를 극도로 줄여주었고 지금까지도 실행되고 니다. 있는 방식입니다. 아무리 초신자라 상관없어요. 또한 상록교회의 귀한 청소년들과, 이단에서 회심한 새 그들의 포교법이 통하는 이유는 수십 년간 축적된 방 신자들을 맡아 섬기고 있습니다. 누가 예상할 수 있었을 법으로 교육받고 그대로 하면 되기 때문이에요. 포교 시 까요? 신천지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던 자가 신학을 공부 스템은 수십 년 축적된 거예요. 그러면 그걸 실행하는 신 하고 전도사가 될 줄을, 누가 감히 상상이나 했겠습니 도가 초신자이냐, 아니면 베테랑이냐는 상관없어요. 기 까? 계의 나사와 같이 전체의 한 부분으로 역할하게 되기에 목사님을 테러하려 했던 테러범이 목사님의 동역자가 미숙한 자의 실수까지도 최소화 하기 때문이에요.” 42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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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사기 포교, 호주에서도 통할 것
김 전도사는 호주에서도 신천지의 사기 포교법은 통한다고 내다봤다. 이를 막기 위해서 호주 교계가 할 일은? 무조건 예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신천지 반증교 육, 미리 그들의 교리 시 스템을 알려 주고 반증 교 육을 하는 게 최선이라고 김 전도사는 덧붙였다.〠
▲부산성시화운 동본부 이단상담 실에서 배포한 신 천지 위장교회 모 임장소(가운데)와 부산에 있는 위장 공감문화센터.셑
정윤석 본지 한국주재기자 권순형 본지 발행인 ▲지난 2월 시드니에서 신천지가 주관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베드로지파 109기 2반 수료식 장면. 314명이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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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칼럼
복 있는삶 (3) 김경민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
살고 있는 사람들처럼 보이지 않는다. 가난, 애통, 주리고 목마름, 박해 등은 모두 하나같이
신앙 생활의 최고 목표를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는 것
사람들이 피하고 싶어하는 부정적인 상태를 표현하는
이라고 표현하는 이 시대를 돌아보며 <복 있는 삶> 이
말이다. 우리말 중에 고생을 사서 한다는 표현이 있는
라는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 신앙의 선
데, 마치 그런 말처럼 들리는 것이다. 가난하고, 애통하
배들이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제1항 ‘사람의 제일
며, 박해를 받는 자들이 복 받은 사람들이라니...!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사람의 제일 되는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예수님께서 가지고 계셨던 생각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
들이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는 너무도 판이하게 달랐다
거워하는 것이다’라고 대답한 것과 비교해 보라).
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세상 사람들처럼 생각하고,
지난 호에서는 성도들이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하나님께서로부터 이미 받았다는 사실에 대하여 말했다 (에베소서 1:3-5). 우리가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들림을 받아 예수 그 리스도의 권세 안으로 옮겨지게 되었을 때 (즉, 복음을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며 사는 것은 결코 복 받은 삶을 사는 길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두 번째로,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복 있는 자의 삶은 예수께서 가는 곳마다 설교하면서 강조했던 중심 메시 지를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듣고 예수를 믿어 그분을 구주로 고백하는 회개와 믿음
마태복음 4:17에서 마태는 세례요한이 체포되었다는 소
의 변화가 일어났을 때),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을 위
식을 들은 예수께서 비로서 사람들 앞에 나타나서 설교
하여 예비해 놓으신 하늘의 모든 신령한 복을 충만하게
사역을 시작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그때 하신 말씀은
누리는 삶이 시작된 것이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라는 메시지였다. 그리고 마태는 23절에서 다시 예수의 사역을 총체적
예수께서 말씀하신 복있는 사람의 삶
으로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예수께서 온 갈릴디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복 있는 삶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에 대하여 생각하면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서 예수께서 가르치신 복 있는 자의 삶에 대하여 돌아
즉, 예수님의 설교 사역은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
보지 않을 수 없다(마태복음 5:1-12). 예수님께서 직접
음을 알리는 사역이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
하신 이 말씀은 ‘세상적 복’이 성도들의 마음과 생각을
이 온 것을 아는 이들은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 것
지배하고 있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 우리 성도들이 더욱
인가?
더 곱씹고 또 곱씹어 되새겨야 할 말씀이다. 이제 잠시 그 말씀을 살펴보도록 하자.
이것이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가르치고자 했던 중심 메시지며, 팔복의 말씀이 그 출발점이 되고 있다. 팔복
마태복음 5:1-12의 말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
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천국
는 것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복 있는 자의 모습이 이
을 기다리는 이들의 삶의 모습이라고
세상이 말하는 복과 너무 다르다는 점이다.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팔복
예수님께서 열거하신 여덟 부류의 사람들은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의 내용을 차례대로 살펴보도록 하겠 다.〠
자,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하게 하는 자,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 도무지 복 받은 삶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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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세인트 앤드류스교회 담임목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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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메시지
참 지혜로 시작하는 봄의 축제 서을식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 어다”(잠언 3:7) ‘전 세계 95% 이상의 사람이 오염된 공기를 마시며 살고 있 다.’ 미국 비영리 민간 환경보건단체 '보건영향연구소'(HEI) 보 고서에 나오는 충격적인 수치이다. ‘오염된 공기는 고혈압, 식 습관, 흡연과 함께 전 세계 사망 원인 1~4위에 해당한다’고 하 니, 저절로 감사가 나온다. 필자뿐 아니라 대부분 크리스찬은 비흡연자이고, 평소에 익 숙한 절제 생활 중 하나가 식습관이고, 분노를 다스리는 일상 의 경건 생활이 고혈압에 도움을 주니, 이제 오염된 공기가 문 제인데, 이 역시 청정 호주에 사니 많이 해결된 셈이니, 행복한 마음이 유난히 가득 차오르는 신선한 아침이다. 호주나 한국이나 동성애, 낙태 그리고 안락사 등 신앙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대한 토의가 진행되면서, ‘비록 오염된 공기는 아니지만, 이 시대의 오염된 거짓 지혜를 들이마시며 사는 것은 아닌가?’에 생각이 미치니 갑자기 우울해진다. 성경의 참 지혜를 믿고 순종하기보다, 타협하는 합리적 묘수 를 찾아 요령 있게 살라는 유혹이 거세다. 처남 좋고 매부 좋 은, 세상에서의 성공에 최적화된 거짓 지혜를 구하기보다, 한 사람의 크리스찬으로, 성공과 목적을 확실히 구별할 줄 아는 참 지혜를 소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물타기 한 학문과 행사 에 능해서 일 처리는 효과적이고, 처세는 능수능란하고, 승진 은 고속이고, 재산은 자동 증식하고, 이에 더해 자기 가족까지 잘 챙기는 훈장 단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라. 성공한다고 목적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처음부터 성공이 목 적이었던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이 세상에서 성공한 사 람이 반드시 하늘의 목적에 근접한 사람은 아니다. 크리스찬 은 인생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고, 자 기 삶의 내용을 그 목적에 맞춰 구성하고, 전력을 다한 후, 자 기 삶을 평가하는 일에 익숙해져야 한다. 객관적인 성공의 여러 구색을 하나씩 갖춰가며 제아무리 흡 족한 미소를 지을지언정,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믿는 이가 흔히 범하는 치명적 실수 중 하나는, ‘내가 성공해 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라고 믿는 자기중심적 강박 58 Christian Review
관념인데, 이는 성공을 위한 질주에는 도움이 되나, 자주 원 궤 도에서 이탈하는 파괴적 힘으로 작용해,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 을 가리고, 자신을 회복 불능의 구렁텅이에 빠뜨린다. 오늘 성구 그 어디에도 성공이 언급되지 않지만, 가장 지혜로 운 삶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고, 하 나님을 경외함으로 악에서 떠나라.’ 자신의 체력, 신념, 경험, 지 식, 지혜를 과신하는 교만 때문에, 창조자 앞에 선 피조물의 본 분을 잊는 자가당착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 무서운 줄을 알아 악은 모양이라도 버려야 한다. 바울 사도가 말했다.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 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 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립보서 3:7~9). 바울처럼 자랑이 될 만한 요소들을 헌신짝처럼 버려야, 성공 중심으로 오염된 세상 지혜를 흡수하면서 익힌 뱀의 사악한 지 혜가 아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비둘기의 순결한 지혜를 갖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모든 지식과 지혜의 근본이다. 예수님의 공생애는 광야에서 세 가지 시험을 이기는 일로 시 작한다. 크리스찬의 삶도, 특히 사역자라면, 물질, 명예, 권세로 대표되는 성공의 지향점을 철저히 부인하는 승리를 선언하고, 그 서약을 삶의 모든 과정에서 준수해야 합니다. 좁은 문을 향 해 가는 자는 좁은 길을 계속 걸어가야 정상이다. 평생 넓은 길로 걷다가 종국에 좁은 문으로 몰려 들어가려는 자는 얌체고, 넓은 길에서 행복해하며 좁은 문에 관심조차 없 다면 사기꾼이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 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누가복음 9:23)는 말씀 앞에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봄이다. 오염된 세상의 탁한 공기로 가득 찬 허영의 풍선을 송곳같이 날카로운 말씀으로 가볍게 터뜨려 주라. 풋풋한 첫 사랑도 회복하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참 지혜로 무장한 청정 크리스찬이 어깨동무로 연대하여 ‘좁은 길, 좁은 문으로 가는 봄맞이 축제’에 참여해 보라.〠 서을식 버우드소명교회 담임목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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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호주 순회 이단 대책 세미나
사이비 이만희 교주, 호주 공략 중 정윤석 목사·김충일 전도사 - 멜번·시드니 순회 강연으로 ‘신천지 경계령’
▲멜번교협은 정 윤석 목사를 강사 로 초청해 멜번순 복음교회에서 이 단대책세미나를 가졌다. ▶오른쪽 작은 사 진은 찬양을 인도 한 멜본순복음교 회 찬양팀.
신천지는 한국에서 종교 사기 집단으로 비판받고 있다. 종교사기라 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이만희 교주는 자신이 마치 6천 년 만에 새진리 를 깨달은 것처럼 주장한다. 하지만 진실은 그 자신 사 이비 신앙을 전전하면서 사이비 교리를 배운 후 신천지 교리 체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박태선의 전도관, 유재 열의 장막성전, 백만봉의 재창조교회가 이만희 교주가 거쳐온 선배 사이비들이다. 둘째, 이만희 교주를 종교사기꾼이라 하는 이유는 성 경을 아전인수격으로 왜곡해 사이비 사기 종말론을 내 세워 신도들을 맹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14만 4천 교리가 있다. 1980년 9월 14일 을 기점으로 전 삼 년 반·후 삼 년 반이 지나는 7년이 지나가는 때인 1987년 9월 14일을 대명천지의 신기원이 열리고 눈부시게 찬란한 그날, 새하늘 새땅이 창조된다 고 했으나 그날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났고, 그에 대한 특 별한 소명 없이 유야무야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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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신천지는 2~3년이면 역사가 완성된다는 말로 그 후 30년 이상을 끌어온 종말 사기 집단이다. 마지막으로, 이만희 교주를 종교 사기꾼이라 하는 이 유는 포교도 사기 시나리오를 작성해 진행하기 때문이 다. 사기성이 농후한 추수꾼 포교·가나안 정복 7단계 포교가 그들의 공식적 포교 프로그램이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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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이만희 교주, 호주 공략 중 이외에도 신도들은 이만희 교주를 육체로 영생하는 이 시대의 만왕의 왕으로 믿고 있다. 그럼에도 이만희 교주는 2010년, 허리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해 전신 마취를 하고 7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배도자로 내몰린 김남희 씨가 이때 휠체어를 끌고 병 원을 다닌 건 유명한 일화다. 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을 정도로 세포와 관절과 골수가 제 기능을 발휘 못하는 사람이 육체 영생이 웬말인가?
200여 명으로, 시드니 200여 명, 브리즈번 30~40명으로 추산돼 한인교회의 이단 대처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때 시드니교역자협의회(회장 류병재 목사) 이 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장경순 목사)는 정윤석 기 자(원천침례교회 협동목사, 호주 크리스찬리뷰 한국 주 재)와 김충일 전도사(안산 상록교회 이단상담사역)를 강사로 초청, 8월 1일부터 14일까지 호주 순회 강연을 진행했다.
참고로 성경에서 ‘만왕의 왕’은 어떤 대상을 향해 쓰였을까? 성경에 단 3번 등장한다. 디모데전서 6:15에는 “하나님은 복 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 이시며 만주의 주”라고 썼다. 요한계시록 17:14에는 “어 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 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라고 기록됐다. 다니 엘서 8:25에서도 ‘만왕의 왕’은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을 의미한다. 때로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표현 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 한마디로 '만왕의 왕'이란, 하나 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서만 사용된 특수한 표현이다. 게다가 2017년 7월 18일엔 허리 문제로 재수술을 받 았다. 육체 영생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이고, 그는 언젠 가 사망할 노인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신천지 신도들은 이만희 교주를 ‘만왕의 왕’이라며 섬기고 있다. 그들은 사실상 ‘예수교’가 아니라 ‘이만희교’다.(상기 박스 기 사 참고).
◀정윤석 기자
▲멜번 목회자 부부 세미나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한국에 미세먼지가 심각하다. 그 미세먼지가 호주까 지 올 수 있을까? 그럴 수가 없다. 그러나 그 미세먼지 가 사람의 인생을 잠식하는 ‘영혼의 미세먼지’라면? 그 건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심각한 영혼의 미세 먼지 신천지가 호주 사회를 잠식해가고 있다. 현대종교 2019년 4월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작년 기 준 100여 명에 불과하던 멜번 신천지 신도 수는 현재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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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기자는 멜번에서 8월 2일(금) 저녁 멜번교역자협의 회(회장 최춘식 목사) 주최로 멜번순복음교회(최주호 목사)에서 연합집회를 시작으로 8월 4일 주일 멜번한인 교회(송한웅 목사), 멜번새순장로교회(김동지 목사)에서 연속 집회를 진행했다. 그 후 시드니로 이동해 8월 7일(수) 시드니새순장로교 회(송선강 목사), 8월 11일(주일) 시드니주안교회·시티 주안교회(진기현 목사)에서 마지막 강연을 했다. 김충일 전도사는 8월 3일(토) 시드니 다음교회(김도환 목사)를 시작으로 8월 4일(주일) 시드니그레이스장로교 회, 8월 7일(수) 시드니순복음교회(김범석 목사), 8월 8 일(목) 시드니주안교회 목요 찬양, 8월 11일(주일) 동산 교회(이종권 목사)에서 마지막 강연을 했다. 정윤석 기자는 순회 강연을 통해 신천지가 왜 종교 사 기 집단인지, 그들의 사기 포교 기법은 무엇인지 공개했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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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호주 순회 이단 대책 세미나 다. 그들을 가장 주의할 이유에 대해 정 기자는 △교회 안으로 들어와 신도들을 빼내는 추수꾼 포교법을 사용 하고 △위장교회까지 만들어 교인들을 미혹하며 △심 리검사를 사용해 성도들의 필요를 확실히 채워주고 △ 사랑의 빚을 지게 만들어 차마 거절하지 못하도록 성경 공부로 유도하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있다”고 설명했다. 김충일 전도사는 신천지에서 6년 동안 청년부 전도 책 임자, 포교 담당자로서 현실감 있는 얘기들을 풀어갔다. 그는 “성도들이 ‘이단’하면 이상한 사람들만 빠진다고 생각하다가 내가 ‘직접 신천지에 빠진 경험자’라고 소 개하면 ‘거기에 왜 빠졌냐?’며 의아하게 쳐다보는 경우 가 많다”며 “이단은 흉악하고 무서운 집단이기 때문에 자신 만큼은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 다”고 말했다. 김 전도사는 이단에는 누구든지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이 일어나야 예방이 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시교협 이단대책위원장 장경순 목사 ▶김충일 전도사
시드니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이단대책세미나에서 강의하는 김충일 전도사
그러나 정 기자는 “신천지 신도들은 ‘찾기’ 단계에 서 아무에게나 포교하는 게 아니라 △이성교제에 깊 이 걸려 있는 사람(환경파) △목사와 지나치게 친한 사람(친목사파) △성경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무지 파) △자기 신앙에 취해 있는 사람(취한파) △교회에 너무 많은 것을 투자한 사람(헌신파)는 제외한다”며 “교회가 신천지 포교대상이 될 만한 사람들을 관리만 제대로 해도 신천지에 빠지는 사람들을 대폭 줄일 수 54 Christian Review
김 전도사가 신천지 처음 들어갔을 때는 소속교회의 신도 수는 60여 명, 탈퇴할 때인 2010년엔 500여 명으 로 급성장했다고 한다. 탈퇴할 때는 전체 숫자가 7만여 명인데, 2019년 현재 20만 명이 넘어섰다. 김 전도사는 “그러나 한국교회는 추수꾼 포교가 알려 지며 현장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해 외엔 추수꾼 전략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그대로 적용시 킬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김 전도사는 “분명히 신천지는 한국에서 성공한 포교 방법을 호주, 미국 등 모든 한인들이 있는 곳에서 사용 하고 있다”며 “교회 흔들기 시도에 대해 미리 알고 준비 할 필요가 있다, 추수꾼이 들어오면 교회의 피해가 엄청 나고 한 번에 많게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투입 끝장날 때까지 흔들어 놓는다”고 경고했다. 각 집회 장소에서 강연하기 전 시교협 이대위원장 장 경순 목사는 “사회를 혼탁케 하는 이단과 그에 미혹된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며 “오늘 이단 예방주사 한 대 맞는다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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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이만희 교주, 호주 공략 중 장 목사는 “2019년 2월, 호주의 신천지 수료생이 314 명이었다”며 “오늘 강연은 신천지를 비방하기 위한 집 회가 아니라 복음 안에서 성도들을 지키기 위한 교육이 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충일 전도사는 8월 12일(월)~8월 14일(수)까지 시드니주안교회에서 신천지 반증 상담 기법을 추가적으 로 교육했다. 김 전도사는 “저는 신천지에 6년 동안 빠 졌다가 반증 교육을 통해 회심을 하게 된 사람이다”며 “신천지에서 사람을 회심시키는 방법론과 교리적 문제 점을 밝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전도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호주에 이단 상담소가 없습니다. 신천지 피해자가 생 길 경우 그 가족들이 도움을 받고 정보를 얻을 수가 없 는 상황이에요. 호주 땅에 신천지 수료생 314명이 생기 는 등 활동이 활발해지는 지금이 이단상담소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단에 빠진 피해자를 어떻게 하면 돕고 돌이키고 호 주 교민 사회가 받아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할 때입 니다. 만일 이단상담사역이 없었다면 저 또한 없었을 겁 니다. 신천지 같은 사이비 안에도 분명히 택한 자가 있 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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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휼의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진용식 목사 에게 테러를 하려다가 실패를 하고 경찰에서 조사 받을 때였어요. 경찰이 진 목사님과 대화하는 걸 들었습니다. 목사님은 전화기를 통해 경찰에게 “선처해 주십시오. 피 해 본 건 없으니 품어 주십시오.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라고 말씀하셨어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 다시 는 돌아올 수 없 는 복음의 세계로 제가 건너오게 된 건, 바로 그 긍휼 의 마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 다. 이단 피해자 를 품을 수 있는 넉넉한 호주한인 교회가 됐으면 좋 김충일 전도사 겠습니다.”〠 권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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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관의 좌충우돌
뜻을 정한 다니엘 (Daniel) 김환기
역사란 객관적 사건과 주관적 사관의 만남이다. 성경의 역사서는 이스라엘의 역사 (歷史) 속에서 역사 (役事) 하 는 하나님의 역사 (歷史)를 기록한 책이다. 역사서가 지나 간 사건을 기록한 것이라면, 예언서는 다가올 사건을 기 록한 책이다. 다니엘서가 구약의 묵시록인 까닭은 환상과 상징 등을 통하여 종말까지 예언했기 때문이다. 다니엘서는 히브리 성경에는 성문서에 속해있고, 기독교 성경에는 예언서에 속해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1차 침입 때 잡혀와서, 고레 스 왕 원년까지 70년간 활동했다. 뜻을 정한 다니엘 (단 1:8) 바벨론은 다니엘의 이름을 '벨드사살'로 바꾸고, 왕궁 의 음식을 먹게 하였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도 조선의 민 족정신을 말살시키려고 '창씨개명'을 단행했다. 35년간의 통치 기간을 보면 1919년 삼일운동을 기점으로 '무단통치 기'에서 '문화통치기'로 바뀌었고, 1931년 만주를 정복하 면서 '민족말살통치기'가 시작되었다. 1940년 실시된 일본과 조선은 하나라는 '내선일체'의 명 목으로 이름을 바꾸었던 것이다. 다니엘은 바벨론 왕궁 에서는 왕궁의 음식을 먹어야만 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를 거절하고, 자기를 지켜 더럽히지 않고자 환관장에게 10일간만 유보해 달라 고 부탁했다. 약속한 10일이 지나고 채식을 먹은 다니엘 의 얼굴이 왕의 진미를 먹은 다른 소년들보다 더 아름답 고 윤택하였다. 그 후 다니엘은 왕의 음식 대신 채식을 먹을 수 있게 되 었다. 채식주의자는 영어로 'Vegetarian'이다. 호주에 관 광 온 한국인이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했다. 웨이트리스가 물었다. "Are you Vegetarian?" 그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No, I am Korean" 다니엘과 3친구 (단 3:18) 느브갓네살 왕은 금신상을 세우고 모두가 그곳에 절하 라는 칙령을 내렸다. 고가 60큐빗, 광이 6큐빗이다. 1 큐 빗은 약 45센치이다. 높이가 27M, 넓이기 2.7M이다. 다니 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느부갓네살 왕 이 세운 금 신상 앞에 절하지 않았다. 왕은 대노하며 만 약 금신상에 절하지 않으면 극렬히 타는 풀무에 던지겠다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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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경고했다. 이때 세 친구는 왕에게 대답했다.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 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 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 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 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 옵소서"(3:16-18). 북한의 만수대에 김일성 동상과 김정일 동상의 높이가 23미터나 된다. 평양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그곳 에서 가서 참배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 말이 있다. 공 산주의를 책으로 배우면 공산주의자가 되고, 몸으로 배 우면 자유민주주의자가 된다. 기도하는 다니엘 (단6:10) 바벨론을 멸망시킨 다리우스 대왕은 다니엘을 제국의 제2인자로 세우고자 했으나, 다른 신하들이 크게 시기했 다. 신하들은 왕에게 앞으로 30일간 어느 신에게도 기도 하지 못하게 하고, 오직 왕에게만 구하도록 명하고, 만약 어길시 사자굴에 던진다는 법령을 반포하도록 청하였다. 이 법은 하루 세 번 하나님께 기도하는 다니엘을 겨냥한 것이었다. 다니엘은 그들의 올무에 걸려 사자굴에 던져졌다. 그러 나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다. 새벽에 다리우스 대왕은 다니엘이 살아있음을 알고 너무 기뻐하며 사자굴에서 끌어 올리고, 대신 모함하였던 신하 들을 사자굴 속에 처넣었다. 사자는 그들의 몸이 굴에 떨어지기도 전에 뼈 채로 삼켜 버렸다. 악인은 자기가 만든 올무에 걸려 죽게 된다. 마치 모르드게를 죽이려던 하만처럼. 다니엘과 세 친구는 뜻을 정하여 음식을 먹지 않고, 신상에게 절을 하지 않고, 하나 님께 기도했다. 자기중심으로 뜻을 정하는 사람은 이기주의자이고, 상황을 중심으로 뜻 을 정하는 사람은 기회주의자이며, 그 리스도를 중심으로 뜻을 정하는 사람 은 그리스도인이다.〠 김환기 본지 영문편집위원, 호주구세군본부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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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법, 십계명을 찾아서
간음하지 말라 정지홍
제7계명은 두 단어로 되어 있다. ‘간음하지 말라’ 다른 부연 설명이 없다. 이것은 ‘간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너무도 명백했기 때문이다. 간음은 결혼 이외에 행해지는 모든 성적인 관계를 의미한다. 간음에 시달리던 노예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땅에 살 때 그들의 신분이 노 예였다. 당시 노예에게는 인권도 없고 인격도 없었다. 주 인의 재산이었고 언제든 주인의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외모가 아름답거나 주인의 마음에 들게 되면 간 음을 당하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었다. 여자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남자 노예들도 간음을 당했 다. 대표적인 인물이 요셉이다. 요셉의 여주인은 틈만 나 면 요셉을 유혹했다. 성경에는 "날마다 동침을 청했다"고 기록할 정도로 그 유혹이 거셌다. 이렇듯 애굽에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자손들은 주인 들이 행하는 숱한 간음에 시달려야 했고, 반대로 주인과 의 간음을 통해 신분 상승을 꾀하는 자들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풍요로웠던 애굽 사람들은 근친상간을 일삼았 다. 이스라엘은 그와 같은 풍습을 430년이나 보고 살아 왔다. 그들도 육체의 욕망을 참지 못하고 애굽 사람들처 럼 근친상간을 행했을 것이다. 환경이 이렇다 보니 이스 라엘 자손들에게는 결혼에 대한 신성함이나 육체의 순결 에 대한 인식이 희박했다. 간음하지 말라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하나님께서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을 주셨다. 하나님이 웬만하면 우리의 죄를 용서하 신다. 그런데 용서치 않으시는 죄악이 두 가지가 있다. “내가 어찌 너를 용서하겠느냐 나를 버리고 신이 아닌 것들로 맹세하였으며 간음하며 창기의 집에 허다히 모이 며 각기 이웃의 아내를 따르는도다 내가 어찌 이 일들에 대하여 벌하지 아니하겠느냐”(렘 5:7-9). 하나님이 용서치 않는 죄악 첫 번째는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에게 맹세하는 것이다. 즉 1계명을 어기는 죄다. 두 번째가 간음죄다. 간음한 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벌 하시는데, 그 벌은 죽음이었다.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의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66 Christian Review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레 20:10). 결혼 제도를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아담 과 하와를 결혼시키셨고 가정을 만드셨다. 최초의 주례 사도 하나님이 하셨다.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그래서 결혼과 가정은 모두 신성하다. 누구도 그 신성함을 간음 으로 깨트릴 수 없다. 그래서 간음한 자를 반드시 죽이 라고 하신 것이다. 마음의 간음 그러면 육체적인 것만 간음인가? 예수님은 그렇지 않 다고 하신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 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8). 예수님은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 속에 담겨 있는 하 나님의 기준, 하나님의 표준이 무엇인지를 밝혀주셨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것도 간음이라고 하신다. 마음에 분노를 품으면 이미 살인한 것처럼, 마음에 음 욕을 품는 것도 간음을 한 것이다. 간음은 이미 눈에서 부터 그리고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행동보다도 마음을 먼저 보신다. 마음이 이 미 잘못되었고, 생각이 이미 음탕했다면 비록 행동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해도 하나님께서는 이미 간음이라고 말 씀하신다. 그래서 마음이 순결해야 한다. 우리의 눈길이 거룩해야 한다. 마음에 품은 대로 우리의 눈이 보는 대 로, 그것이 곧 우리 자신이다. 우리의 마음이 더럽고 추 하다면 우리 자신이 더럽고 추한 것이다. 우리가 보는 것 이 음란하고 불결하다면 우리 자신이 음란하고 불결한 것이다. 성령으로 음욕을 이기라 우리는 성령으로 음욕을 이겨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 5:16). 순결을 지키는 것이 이 시대의 문화를 누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거룩의 기쁨이 쾌락의 기쁨보다 더 크고, 예 수님을 따르는 것이 세상을 따르는 것보다 더 복 되다면,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음욕을 이기는 유일한 길이다.〠 정지홍 좋은씨앗교회 담임목사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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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제74주년 광복절 문재인 대통령 경축사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책임 있는 경제강국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 국가 평화경제 구축 및 통일로 광복을 완성 그리고,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충남 천안시 소 재 독립기념관에 서 열린 제74회 광복절 경축식에 서 문재인 대통령 이 경축사를 마치 며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라며 주 먹을 쥐고 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 외동포 여러분,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올해, 광 복 74주년 기념식을 특별히 독립기념관에서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떤 고난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 고, 포기하지 않았던 독립 선열들의 강인한 정신이 만들 어낸 것입니다.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 집혀 용솟음칠 그날”을 갈망하며 모든 것을 바쳤던 선 열들의 뜨거운 정신은 이 순간에도 국민들의 가슴에 살 아 숨 쉬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독립 선열들과 유공자, 유가족께 깊은 경의 를 표하며 광복의 그날, 벅찬 마음으로 건설하고자 했 던 나라, 그리고 오늘, 우리가 그 뜻을 이어 만들고자 하는 나라를 국민들과 함께 그려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함께 잘사는 나라’, 누구나 공 정한 기회를 가지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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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완도 섬마을의 소녀가 울산에 서 수소산업을 공부하여 남포에서 창업하고, 몽골과 시 베리아로 친환경 차를 수출하는 나라입니다. 회령에서 자란 소년이 부산에서 해양학교를 졸업하고 아세안과 인도양, 남미의 칠레까지 컨테이너를 실은 배 의 항해사가 되는 나라입니다. 농업을 전공한 청년이 아무르강가에서 남과 북, 러시 아의 농부들과 대규모 콩 농사를 짓고 청년의 동생이 서산에서 형의 콩으로 소를 키우는 나라입니다. 두만강을 건너 대륙으로, 태평양을 넘어 아세안과 인 도로, 우리의 삶과 상상력이 확장되는 나라입니다. 우 리의 경제활동 영역이 한반도 남쪽을 벗어나 이웃 국가 들과 협력하며 함께 번영하는 나라입니다. “용광로에 불을 켜라 새 나라의 심장에 철선을 뽑고 철근을 늘리고 철판을 펴자 시멘트와 철과 희망 위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 나라 세워가자” 해방 직후, 한 시인은 광복을 맞은 새 나라의 꿈을 이 렇게 노래했습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 나라’ 외 세의 침략과 지배에서 벗어난 신생독립국가가 가져야 할 당연한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74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세계 6대 제조강국, 세계 6대 수출강국의 당당한 경제력을 갖추게 되었습니 다.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었고, 김구 선생이 소원 했던 문화국가의 꿈도 이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아직 이루지 못 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기 때문이며, 아직도 우리가 분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 는 나라”를 다시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자유무역 질서를 기반 으로 반도체, IT, 바이오 등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산업 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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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나라나 자신의 강점을 앞세워 성공을 꿈꿀 수 있었습니 다. 근대화의 과정에서 뒤처졌던 동아시아는 분업과 협 업으로 다시 경제발전을 이뤘습니다. 세계는 ‘동아시아 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침략과 분쟁의 시간이 없지 않았지만, 동아시아에는 이보다 훨씬 긴 교류와 교역의 역사가 있습니다. 청동기 문화부터 현대 문명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는 서로 전 파하고 공유했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졌고, 함께 문명의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광복은 우리에게만 기쁜 날이 아 니었습니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까지 60여 년간의 기나긴 전쟁이 끝 난 날이며, 동아시아 광복의 날이었 습니다. 일본 국민들 역시 군국주의 의 억압에서 벗어나 침략전쟁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일본 과 안보·경제협력을 지속해 왔습 니다. 일본과 함께 일제강점기 피해 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치유하 고자 했고, 역사를 거울삼아 굳건히 손잡자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 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 래로 가는 것입니다. 일본이 이웃나 라에게 불행을 주었던 과거를 성찰하는 가운데 동아시 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길 우리는 바랍니다. 협력해야 함께 발전하고, 발전이 지속가능합니다. 세 계는 고도의 분업체계를 통해 공동번영을 이뤄왔습니 다. 일본 경제도 자유무역의 질서 속에서 분업을 이루며 발전해왔습니다. 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나라든 자국이 우위에 있 는 부문을 무기화한다면 평화로운 자유무역 질서가 깨 질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성장한 나라가 뒤따라 성장 하는 나라의 사다리를 걷어차서는 안 됩니다.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 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 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내년에는 도쿄하계올 림픽, 2022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립니다. 올림 픽 사상 최초로 맞는 동아시아 릴레이 올림픽입니다. 동 아시아가 우호와 협력의 기틀을 굳게 다지고 공동 번영 의 길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입니다. 세계인들이 평창에서 ‘평화의 한반도’를 보았듯이 도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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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 올림픽에서 우호와 협력의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랍니 다. 우리는 동아시아의 미래 세대들이 협력을 통한 번영 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할 것입 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의 우리는 과거의 우리가 아닙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 복하며 더 강해지고 성숙해진 대한민국입니다. 저는 오 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우리가 만들고 싶은 ‘새로운 한반도’를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제시합니다.
첫째,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자유무역의 질서를 지 키고 동아시아의 평등한 협력을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우리 국민이 기적처럼 이룬 경제발전의 성과와 저력은 나눠줄 수는 있어도 빼앗길 수는 없습니다. 경제에서 주 권이 확고할 때 우리는 우리 운명의 주인으로, 흔들리 지 않습니다. 통합된 국민의 힘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고, 도전은 우 리를 더 강하고 크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중동의 열 사도, 태평양의 파도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경제를 성장 시켰습니다. 경공업, 중화학공업, 정보통신 산업을 차례 로 육성했고 세계적 IT 강국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5G 등 세계 기술표준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선진국을 추격해 왔지만, 이제 앞서 서 도전하며 선도하는 경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일본 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우리는 책임 있는 경제강국 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입니다. 우리 경제구조를 포용과 상생의 생태계로 변화시키겠 습니다. 대중소 기업과 노사의 상생 협력으로 소재·부 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습니다. 과학
▲문재인 대통령 (왼쪽)과 부인 김 정숙 여사(오른쪽) 가 8월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 린 제74주년 광 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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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제74주년 광복절 문재인 대통령 경축사 자와 기술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존중하며 누구 도 흔들 수 없는 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성찰하면서도 스스로 비하하지 않고 함께 격려해 나갈 때, 우리는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 니다. 우리는 경제력에 걸맞는 책임감을 가지고 더 크게 협력하고 더 넓게 개방하여 이웃 나라와 함께 성장할 것 입니다. 둘째,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 는 교량 국가가 되고자 합니다. 지정학적으로 4대 강국에 둘러싸인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초라하고 힘이 없으면, 한반 도는 대륙에서도, 해양에서도 변방이었고, 때로는 강대 국들의 각축장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겪었던 지 난 역사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 제74주년 광 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힘을 가지면 대륙과 해양을 잇는 나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질서를 선도하는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우리는 지정학적 위치를 우리의 강점으로 바 꿔야 합니다. 더 이상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주도해 나 간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일찍이 임시정부의 조소앙 선생은 사람과 사람, 민족 과 민족, 국가와 국가 사이의 균등을 주창했습니다. 평 화와 번영을 향한 우리의 기본정신입니다. 우리 국민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성숙하게 대응하는 것 역시, 우리 경제를 지켜내고자 의지를 모으면서도 두 나 라 국민들 사이의 우호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는 수준 높은 국민의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사람중심 상생번영의 평화공 동체’는 우리부터 시작해 한반도 전체와 동아시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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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으로 확장하자는 것입니다. 신북방정책은 대륙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포부입니 다. 중국과 러시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유럽으로 협 력의 기반을 넓히고 동북아시아 철도공동체로 다자협 력, 다자안보의 초석을 놓을 것입니다. 신남방정책은 해양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포부입니 다. 아세안 및 인도와의 관계를 주변 주요국들 수준으 로 격상시키고 공동번영의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올해 11월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 상회의가 부산에서 열립니다. 아세안 및 메콩 국가들과 획기적인 관계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남과 북 사이 끊긴 철길과 도로를 잇는 일은 동아시아 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로 가는 첫걸음입 니다. 한반도의 땅과 하늘, 바다에 사람 과 물류가 오가는 혈맥을 잇고 남과 북 이 대륙과 해양을 자유롭게 넘나들게 된 다면, 한반도는 유라시아와 태평양, 아 세안, 인도양을 잇는 번영의 터전이 될 것입니다. 아시아공동체는 어느 한 국가가 주도 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평등한 국가들의 다양한 협력이 꽃피는 공동체가 될 것입 니다. 셋째,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 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하고자 합니다. 분단체제를 극복하여 겨레의 에너지를 미래 번영의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합니 다. 평화경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위에 북한이 핵이 아닌 경제와 번영을 선 택할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나가는 데서 시작 합니다. 남과 북, 미국은 지난 1년 8개월, 대화국면을 지속했 습니다.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 구하고,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큰 성과입니 다. 북한의 도발 한 번에 한반도가 요동치던 그 이전의 상황과 분명하게 달라졌습니다. 여전히 대결을 부추기는 세력이 국내외에 적지 않지만 우리 국민들의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있었기에 여 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 6월 말의 판문점 회동 이후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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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남·북·미 모두 북미 간의 실무협상 조기개최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 습니다. 불만이 있다면 그 역시 대화의 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할 일입니다. 국민들께서도 대화의 마지 막 고비를 넘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 이며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입니다.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고 평화경제가 시작되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통일이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입니다. IMF는 한국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며, 2024년경 1 인당 국민소득 4만 불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 니다. 여기에 남과 북의 역량을 합친다면 각자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8천만 단일 시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 반도가 통일까지 된다면 세계 경제 6위권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2050년경 국민소득 7~8만 불 시대 가 가능하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평화와 통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남과 북의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시장 과 기회가 열립니다. 남북 모두 막대한 국방비뿐 아니 라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무형의 분단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의 해답도 찾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광복의 그 날처럼 우리 민족의 마 음에 싹틀 희망과 열정이 중요합니다. 희망과 열정보다 더 큰 경제성장의 동력은 없을 것입니다. 부산에서 시작하여 울산과 포항, 동해와 강릉, 속초, 원산과 나진, 선봉으로 이어지는 환동해 경제는 블라디 보스톡을 통한 대륙경제, 북극항로와 일본을 연결하는 해양경제로 뻗어 나갈 것입니다. 여수와 목포에서 시작하여 군산, 인천을 거쳐 해주와 남포, 신의주로 향한 환황해 경제는 전남 블루이코노 미,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신산업과 개성공단과 남포, 신 의주로 이어지는 첨단 산업단지의 육성으로 중국, 아세 안, 인도를 향한 웅대한 경제전략을 완성할 것입니다. 북한도 경제건설 총노선으로 국가정책을 전환했고 시 장경제의 도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성장을 돕겠다 약속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일방적으로 돕자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체 제 안전을 보장하면서 남북 상호 간 이익이 되도록 하 자는 것이며, 함께 잘 살자는 것입니다. 세계 경제 발전 에 남북이 함께 이바지하자는 것입니다. 평화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만들겠습니 다. 우리의 역량을 더 이상 분단에 소모할 수 없습니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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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경제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새로운 한반도’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남과 북이 손잡고 한반도의 운명을 주도하려는 의지 를 가진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분단을 극복해낼 때 비로 소 우리의 광복은 완성되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가 될 것입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데 무슨 평화 경제냐’고 말하 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보다 강력한 방 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의주시하며 한반 도의 긴장이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 지만, 그 역시 궁극의 목표는 대결이 아니라 대화에 있 습니다. 미국이 북한과 동요 없이 대화를 계속하고, 일 본 역시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기 바랍니 다. 이념에 사로잡힌 외톨이로 남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 국민의 단합된 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민들 께서 한마음으로 같이해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저는 오늘 광복절을 맞아 임기 내에 비핵화와 평화체 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 토대 위에서 평 화경제를 시작하고 통일을 향해 가겠습니다. 북한과 함께 ‘평화의 봄’에 뿌린 씨앗이 ‘번영의 나 무’로 자랄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발전시켜나갈 것 입니다.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 고, 늦어도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 나된 나라(One Korea)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약속합니다.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함께 ‘민주공화 국’을 선포한 지 100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100년 동 안 성찰했고 성숙해졌습니다. 이제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기 위한 국민적 역 량이 커졌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남강 이승훈 선생의 말을 되새겨봅니다. “나는 씨앗이 땅속에 들어가 무거운 흙을 들치고 올라올 때 제힘으로 들치지 남의 힘으로 올라오는 것을 본 일이 없다.” 우리 힘으로 분단을 이기고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우리가 일 본을 뛰어넘는 길이고, 일본을 동아시아 협력의 질서로 이끄는 길입니다.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새 로운 한반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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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형 칼럼
트럼프 사용법 이태형
한국과 일본의 경제 전쟁이 치열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막무가내식 태도에서 이번 기회에 한국을 굴복 시켜 ‘항복’을 받아내려는 결기가 느껴진다. 이제 한국도 가만있을 수 없다. 과거의 한국이 아니다.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지만 일본에도 큰 타격을 가할 수 있다. 결국 치킨게임 양상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다. 이럴 때 미국이 해결자로 나설 수 있다. 특히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개입, 자제를 강하게 요청한다면 아베도 무 시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당장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전 략적으로 미국은 한국보다 일본과 더 가깝다. 트럼프도 일단은 지켜보고만 있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트럼프를 움직일 수 있을까. 나는 미국, 특히 백악관을 중심으로 한 미국 정부를 분 석할 때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한 요소가 있다고 믿는다. 지금 한국 정부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을 요소다. 그 것은 미국을 움직이는 ‘빌리프 팩터’(Belief Factor ·믿 음 요소)다. 미국은 청교도가 세운 나라다. 하나님과의 계약에 의 해 탄생했다는 ‘계약신학’이 사회 기저에 흐르고 있다. 언제나 자신들을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산 위의 동 네’(14절)라는 선택된 존재로 여긴다. 산 위의 동네에 사 는 자들로서 항상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나가야 한다 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것이 국제정치적 측면에서 미국 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로 연결된다. 세계의 경찰로서 ‘산 아래 동네’의 무도(無道)한 행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강한 의무감을 갖는 것도 이 같은 믿음에 따른 발로다. 과거 걸프전 개시 직전, 미국 정부 핵심 수뇌부가 캠프데이비 드 별장에 모여 전략회의를 가졌다.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 등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 무장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른 뒤 이라크 공격을 감행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 통령 장례식에서 조사를 맡은 샌드라 데이 오코너 판사 는 청교도 목회자인 존 윈스럽이 1630년 행했던 설교를 인용했다. 그 설교는 첫 번째로 미국을 ‘산 위의 동네’ 에 비유한 유명한 메시지였다. 이런 분위기에서 빌리프 팩터는 역대 미국 대통령 시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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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정책을 결정하는 주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다. 아니, 더욱 강화됐다. 그의 행 보를 주목하면 그에겐 ‘산 위의 동네’의 수장으로서 하 나님과의 계약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 는 듯하다. 그의 초등학생과 같은 솔직함과 천박함, 즉흥성이 빌 리프 팩터와 맞물려 전혀 예측 불가능한 행보를 하게 한다. 백악관은 물론 트럼프의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 에는 수시로 미국 교회 지도자들이 방문한다. 복음주의 권을 비롯해 주로 은사주의권 목회자들은 트럼프를 성 경 속 고레스와 예후에 비유하며, 주저하지 말고 하나 님을 위한 정책을 실시하라고 조언한다. 칭찬에 약한 트럼프의 성격상 그들의 메시지에 고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가 민감한 중동 정세를 무 시하며 이스라엘의 주미 대사관저를 텔아비브에서 예 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결정을 전격적으로 내린 것도 이 런 맥락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한국 정부는 트럼프에게 동일하게 하나님을 믿는 국가 인 한국과 미국의 기독교적 유대감을 강조할 필요가 있 다. ‘산 위의 동네’에 있는 미국으로 하여금 같은 하나님 을 믿는 한국이 무도한 비기독교 국가인 일본에게 당하 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알게 해야 한다. 워싱턴과 서울 평양 예루살렘 간에 ‘복음의 대로’가 연결될 수 있다고 귀띔한다면 그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 다. 요점은 국익을 위해 미국의 빌리프 팩터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트럼프 사용법’은 의외로 간 단할 수 있다. 그의 신앙심과 허영심, 미국에 흐르는 반 지성주의를 활용하는 것이다. 북한 문제에서도 빌리프 팩터를 감안한 트럼프 사용 법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한 전문 가 그룹을 양성해야 한다. 트럼프를 움직이는 미 기독 교 지도자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 믿음의 호 소는 아베의 골프 접대보다 트럼프에 게 비교 불가하게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태형 현 기록문화연구소 소장, 고려대 사학과 및 미국 풀러신학대학원(MDiv) 졸업, 국민일보 도쿄특파원, 국민일보 기독교연구소 소장 역임.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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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새벽기도
시간 (월-금) 오전 5:30 (토) 오전 6:00 1부예배 : 오전 9:00 2부예배 : 오전 11:00 젊은이 예배 오후 2:00 주일 유치부 예배 오전 11:00 초등부 예배 오전 11:00 학생부 예배 오전 11:00 Open2woman (수요일) 오전 10:30 수요 말씀 세미나 오후 7:30 금요기도회 오후 7:30 문화교실 (금) 오전 10:00 한국 문화학교 한국학교 (토) 오전 9:30
장소 본당 본당 비전홀 유치부실 비전홀 교육관 유치부실 본당 본당 교육관 교육관
28 Smith St. Chatswood Tel: 9417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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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해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시소추)는 제7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을 맞아 한국, 중국, 필리핀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를 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가졌으며, 시드니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1400차 수요시위 및 제7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세계연대집회 갖는 한편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이 위치한 애쉬필드연합교회에서 기림예배와 문화행사를 개최했다.<편집자>
▲기림의 날을 맞 일본군‘위안부’ 영화의 밤 성황 아 시드니한국문 화원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의 삶을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시소추)는 한국, 조명한 다큐멘터 중국, 필리핀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의 삶 리 영화가 상영되 었다. 영화 상영에 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The Apology’(2016년, Tiffany 앞서 홍상우 시드 Hsiung 감독, 캐나다)와 네델란드계 호주인 일본군 성 니총영사가 인사 노예제 피해자 얀 루프 오헤른(Jan Ruff-O’Herne) 할 하고 있다.
머니의 손녀인 루비 챌린저(Ruby Challenger) 감독이 제 작한 2018년 단편 영화‘Daily Bread’ 두 편을 지난 8월 10일(토) 저녁 시드니 한국문화원 (Korean Cultural Centre)에서 호주인과 한인들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 데 성황리에 상영회를 마쳤다. 당일 영화의 밤에 직접 참석한 영화 ‘Daily Bread’의 루비 챌린저 감독은 영화 상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본 인이 할머니에게 직접 들었던 당시 인도네시아의 네덜란 드인 수용소에서 일어난 실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 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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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서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챌린저 감독은 할머니가 살아계 실 동안 인도네시아 일본군 위안소 상 황을 다룬 또 다른 영화 제작을 준비 중에 있다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 했다. 그녀가 준비 중인 다음 영화 제목은 ‘Handkerchief(손수건)이며 이는 얀 루프 오헤른(Jan Ruff-O’Herne) 할머 니가 당시 위안소에서 함께 끌려간 일 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이름을 손 수건에 직접 수를 놓아 간직했던 소장 품이다. 현재는 캔버라의 호주 전쟁기념관
▲인터뷰 중인 Daily Bread의 루비 챌린저 감독(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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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해 며 일본 정부에 전쟁 범 죄 인정, 공식 사죄와 배 상을 포함한 법적책 임 을 인정하도록 촉구하 는 한인 동포 및 호주 시 민들의 강력한 뜻을 전 했다. 이날 시위의 연설자로 는 녹색당 대변인이자 NSW주 상원의원인 데 이비드 슈브릿지(David Shoebridge), 세계평화 ▲일본군 ‘위안부’ 영화 상영을 마친 후 루비 챌린저 감독(앞줄 가운데)과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를 위한 호주독립네트워 (Australian War Memorial)의 2차 세계대전실에 일본 크 (The Independent Peaceful Australia Network, 군’위안부’ 피해 증거물로 전시되어 있는 그 손수건을 IPAN)의 닉 딘(Nick Deane) 대변인, 시드니대학 역사학 의미한다. 과 명예교수 로버트 오스틴(Robert Austin), 시드니 평 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 대표 염종영, 호주비전국 주 시드니 일본 총영사관 앞 1400차 수요시위 제대학 주경식 목사 등이 참여했다. NSW주 상원의원인 데이비드 슈브릿지(David Shoebridge) 씨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과 우리 는 모두 친구이며 친구끼리는 정직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외교관계에서도 정의(Justice)와 진실성 (Truth)을 강조했다.
▲주 시드니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1400차 수요시위를 펼쳤다.
이번 1400차 수요시위이자 제7차 세계 일본군‘위안 부’기림일 세계연대집회는 정의기억연대와 국내외 일본 군 성노예제 문제로 활동하는 연대 단체들이 한국의 서 울, 안양, 수원 등 9개 도시와 호주, 뉴질랜드, 영국, 일 본 등 해외 9개국에서 공동으로 진행됐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시소추가 8월 14일(수)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주 시드니일본총영사관(1 O’Connell St. Sydney) 앞에서 1400차 수요시위 및 제7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세계연대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위 현장에는 40여 명의 참가자들이 ‘공식사 과’(Official Apology), ‘법적보상’(Legal Reparation), ‘함께 평화’(Peace Together) 등의 구호를 힘차게 외치 62 Christian Review
시소추의 국제연대를 담당하고 있는 신준식 씨는 오 늘 시드니 수요집회에 대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세계인들이 함께 풀어야 한다. 호주의 일본군 성노예제 운동이 국제연대 를 통해 정계, 학계, 시민사회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퍼 져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주의 연대중창팀(Solidarity Choir) 단원들은 ‘그곳에 평화를 주소서’(Let There Be Peace) 합창으 로 반전과 평화의 뜻을 시민들에게 전해 주었다.
▲녹색당 대변인 이며 NSW상원의 원인 데이빗 슈브 릿지 씨가 시위대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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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않은 것을 지적하며 피해자 할머니들이 그사이에 돌아가 시는 안타까운 현실을 기림예배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예배를 마친 후 소녀상 앞 헌화를 시작으로 진행된 문 화행사에서는 필굿 성인·청소년 풍물패의 판굿/대동 놀이, 이우희 씨의 대금 연주, 강제임스/키오테 씨의 듀 엣, 민중노래패 하날소래의 공연이 이어졌다.
▲호주의 연대중 창팀이 ‘임을 위 한 행진곡’을 영 어와 한국어로 시 위 참가자들과 함 께 불렀다.
특히 이날 시위의 마지막은 연대중창팀(Solidarity Choir) 단원들이 한인동포들과의 연대의 상징으로 ‘임 을 위한 행진곡’을 영어와 한국어로 합창하였고 시위 참가자들이 모두 따라 부르며 시위 현장을 뜨겁게 마무 리했다.
▲기림예배 참석자들이 예배 중 인사를 나누고 있다.
당일 행사를 주최한 시소추에서 준비한 불고기와 엑소 더스 파운데이션(Exodus Foundation) 자원봉사자들이 제공한 쏘시지 바비큐로 점심을 나눈 참석자들은 호주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얀 루프 오헤른 할머니 손녀가 제작한 단편영화 ‘Daily Bread’를 함께 관람했다.
▲기림예배에서 특별 찬양하는 시 소추 회원들.
기림예배와 문화행사 해외에서는 네 번째이자 남반구 최초로 세워진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애쉬필드연합교회(담임목사 빌 크루즈)에서 8월 18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소추와 호주의 엑소더스파운데이션(Exodus Foundation) 공동 주최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 하는 기림예배와 함께 예배 후에는 풍물 공연, 대금 연 주, 합창 등의 문화공연이 지역사회의 관심있는 여러 시 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림예배 시간에 시소추 활동을 소개한 백시현 대변인 은 일본 정부의 입장이 지난 일 년 동안 하나도 바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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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림예배를 마치면서 성도들이 손에 손을 잡고 평화를 기원했다.
기림예배와 문화행사에 함께한 에쉬필드연합교회 호 주교인 조(Joe) 씨는 소녀상 앞에 미리 놓여져 있던 꽃 들을 설명하면서 지난 주 개인적으로 소녀상을 찾아온 사람들의 신상들을 전하기도 했으며, 매년 겨울철이 되 면 누군가가 소녀상에 목도리를 둘러준다고 전했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약 반 세기 동안의 침묵을 깨고 “나는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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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해
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모두 가 함께할 것을 다짐하는 날이다. “다시는 이 땅에 이와 같은 피해를 만들어서는 안 된 다”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그 깊은 뜻을 함께 실천해 나가기 위해 2013년부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켜오고 있다.
▲참가자들이 대 동놀이를 즐기며 기림예배와 문화 행사를 마쳤다.
올해 기림일은 한국 정부가 지난 2017년 국회에서 통과 된 개정법에 따라 매년 8월 14일을 국가기념일인 '일본 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기림의 날)' 로 지정하고 공 식적으로 두 번째로 기념하는 기림일로 그 의미가 크다. 한편,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 진 위원회(대표 염종영, 이하 시소추)는 호주의 여러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와 집회를 통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삶을 기억하고 국 제사회에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촉 구하며 여전히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시 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동행 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소녀상앞에서 기림예배와 문화 행사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빌 크루즈 목사가 소녀상에 헌화하고 축복기도를 하고 있다.
▲이우희 씨의 대금 연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학순입니다”라며 본인의 얼 굴과 함께 일본군 성노예로서 겪었던 끔찍한 기억을 최 초로 공개 증언한 용기있는 행동을 기억하고 전 세계 일
▲청소년 풍물패가 이우희 씨의 태평소 연주에 맞춰 판굿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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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형 본지 발행인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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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 쓴 기독교 신학(17)
신정론 IV 하나님은 선하시고, 하나님은 전능하신데 세상에는 악이 존재한다? 주경식
신은 악한 세상에서 여전히 선하신 분이고 전능하신 분이신가?
리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어거스틴은 인간의 불의와 폭정, 전쟁과 탐욕 등으로 벌어지는 악한 사건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사건이
성서의 기자들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하나님의 전능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자유를 오용함으로 일어나는 사
하심’을 주장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하나
건이라고 주장한다.
님의 섭리로 다스린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독교의 진리에도 불구하고 세상 안 에 존재하는 악의 실재와 악으로 인한 고통을 경험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대하여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건 들이 일어나도록 허용하는 가운데 그러한 사건들을 하 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데에 사용한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악들이 인간이 자신의 자유를 오용 함으로 벌어진다 할지라도 그것을 막지 않고 허용함으
멀리 아우슈비츠 수용소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리는
로 그런 악한 일들이 일어나게 하시고 그 일어난 일들
가까이에서 징용과 위안부로 끌려가 인생을 수치와 후
이 결국에는 하나님의 전체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
회와 비탄으로 일관한 사람들, 뻔히 눈뜨고 앞에서 죽
면 그러한 악한 일들로 무고히 희생되고 죽고 고통을
어가는 자식들을 바라보아야 했던 세월호 부모들, 이들
받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그들의 삶은 무슨 의미가 있
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는 도대체 무엇을
는가? 하는 질문이 이어진다.
하시고 계셨던 것인가? 신앙과 삶의 회의를 안 가질 수 없다.
더 나아가 칼빈은 어거스틴보다 하나님의 주권과 섭 리를 더 강조한다. 칼빈은 하나님의 예정과 예지를 강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라면 그리고 하나님이 전능하신
조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일을 포함하여 모든 자연과
분이라면 그런 일들을 막으시고, 오히려 그런 악행을 저
역사의 미세한 부분까지도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고
지르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벌 하셔야 한다. 그러나 악
주장한다.
한 일들이 착하고 평범한 사람들에게 벌어지고 오히려
그렇다면 더 큰 질문이 있다. 만약 지진, 산사태, 쓰나
악을 저지른 자들은 버젓히 잘 사는 것을 볼 때 우리는
미 등 자연재해로 갑자기 생명을 잃거나 재산을 잃은 사
심각한 회의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람들과 그 가족들은 엄청난 고통에 처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주권과 섭리를 가지고 자연과 역사의 미세한
하나님의 섭리로 이것을 다 설명할 수 없다
부분까지도 통치하시는데 그러한 자연재해로 고통을 당하고 악한 현실에 망가지는 인생들을 전혀 고려하지
전통적으로 기독교 신학은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않으시는 분이신가?
주권으로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설명해 왔다. 참새 한 마
아니면 하나님의 더 큰 목적과 뜻을 이루기 위해 희생
리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떨어지지 않는다(마
을 방조하거나 허락하시는 것일까? 어떤 것도 명쾌하거
10:29)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자연과 역사의 모든 과
나 가슴이 뻥 뚫리는 대답을 주지 못
정을 세세한 것에 이르기까지 다 다스린다고 주장하는
한다.〠 <계속>
것이 기독교 신관이다. 그렇다면, 전쟁으로 벌어지는 무고한 죽음들, 세월호 로 인한 억울한 희생들 심지어 쓰나미 같은 자연적 재 해로 벌어지는 죽음과 고통 같은 것도 다 하나님의 섭 70 Christian Review
주경식
본지 편집국장, 호주비전국제 대학 Director 전 시드니신학대학, 웨슬리대학 교수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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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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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호바트비전교회 담임목사 취임예배
사와 성도들로부터 서약을 받고 취임 선언과 함께 취임 기도 를 드렸으며, 김바울 목사(호바트순복음교회)의 권면과 축사 에 이어 학생부·청년부의 특별찬양이 있었다. 조성민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기도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 라는 푯대를 향해 달려 나가겠다, 기도에 전념하겠다”라고 인 사에 대신했으며 박종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호바트비전교회는 ‘기도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 (막 9:29)라는 표어를 갖고 "비전 공동체, 기도 공동체, 행하는 공 동체"란 목표를 두고 사역에 임하고 있다. ·교회: 520 Sandy Bay Road Sandy Bay TAS 7005 시교협 이단대책위원회
호바트비전교회는 지난 7월 28일(주일) 오후 2시 동교회당에 서 조성민 목사의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기졌다. 조성민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최선미 집사의 기 도에 이어 박종환 목사(멜번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이런 교 회 되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믿음의 역사가 있 는 교회, 사랑의 수고가 있는 교회, 소망 중에 인내하는 교회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봉헌 찬양에 이어 2부 담임목사 취임 예식을 박종환 목사의 집례로 가졌는데 박 목사는 조성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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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순회 이단 대책 세미나 가져
시드니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시교협, 회장 류병재 목사) 이단 대책위원회(위원장 장경순 목사)는 호주 순회 이단대책세미나 를 지난 8월 2일(금)부터 14일까지 멜번과 시드니 지역에서 개 최했다.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사이비 문제 단체들’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정윤석 목사(원천침례교회 협동목사, 크 리스찬리뷰 한국주재기자, 기독교포털뉴스 대표 기자)와 전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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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신천지 전도 교관을 지낸 김충일 전도사(총신신학대학원 재학, 안산상록교회 전도사, 안산이단상담소 강사)를 강사로 초청, 매 집회마다 신천지를 비롯한 여러 이단 단체에 대한 경각심 을 성도들에게 심어 주었다. 2019년도 이단대책세미나는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으며, 자 세한 소식은 호주 순회 이단 대책 세미나 리포트(p.52)를 참조 하기 바란다. ·2일(금): 멜번교협 연합집회 (멜본순복음교회, 강사 정윤석 목사) ·3일(토): 시드니다음교 회(김충일 전도사) ·4일(주일): 멜번한인교회(정윤석 목사), 멜 본지역 목회자 부부 세미나(멜 번새순교회, 강사 정윤석 목 사), 시드니그레이스장로교회 (김충일 전도사) ·7일(수): 시 드니새순장로교회(정윤석 목 사), 시드니순복음교회(정윤석 목사) ·8일(목): 시드니주안교회 목요찬양(김충일 전도 사) ·11일(주일): 동산교회(김충일 전도사)·시드니주안교회 (정윤석 목사) ·12일(월)~14일(수): 시드니주안교회(신천지 교 리 반증 교육)
시드니새순장로교회 2019 새생명축제 시드니새순장로교회(담임목사 송선강)는 이용규 선교사를 강 사로 초청 , 2019 새생명축제를 개최한다. 하버드대학교 역사학 박사로 몽골국제대학교 부총장을 지 낸 이용규 선교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대학 설립 추 진위원회 위원장으로 대학 설립 사역 중이며, 저서로는 기독 교계 베스트셀러인 ‘내려놓음’ ‘더 내려놓음’ ‘같이 걷기’ ‘떠 남’ 등이 있다. ·일시: 2019년 9월 6일(금)~8일(주일) ·말씀주제 및 일정 6일(금) 7:30pm ‘믿음의 여정’(창 12:1~5) 7일(토) 7:30pm ‘관계로의 부르심’(눅 15:11~24) 8일(일) 1,2,3부 ‘예배 내려 놓음’(시 37:5) ·장소: 시드니새순장로교회 (주차 1 Trent Rd. North Rocks) ·문의: 9872 2202, 2279, 2281 샤인코러스
정기연주회 및 원주민 선교를 위한 초청 연주회
구세군시드니한인교회 담임사관 이취임식 가져
구세군시드니한인교회는 강태석, 김경희 담임사관의 후임으로 이봉규, 서은실 사관이 2019년 8월 1일부로 부임했으며, 11일 (주일)에는 전임 강태석, 김경희 사관과 이취임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호주 구세군 지방본영에서 인사담당관인 Trevor Nicol 사관이 참석했으며, 고준학 목사(생명샘교회)가 참석하여 축사 순서를 맡았다. 이봉규 사관의 주요 약력은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 신학 연구소장과 시카고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대학원 방문학자 (visiting scholar) 겸 미국 중앙군국 구세군사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72 Christian Review
호주 최고 합창대회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한인합창단 샤 인코러스(지휘 김정혜, 반주 윤나눔)의 2019 정기연주회(무료) 가 9월 14, 15일 양일에 걸쳐 버우드 세인트 폴 앵글리칸교회 에서 열린다. 샤인코러스는 이번 연주회에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 계’, ‘좋으신 하나님’, 십자가의 사랑’등의 성가곡과 함께 ‘그 리운 금강산’ 등의 한국 가곡 등 20여 곡을 연주하며, 신주화 의 마림바 독주, 이경헌의 피아노 독주가 함께 한다. ‘주님의 빛을 비춘다’는 의미로 붙여진 샤인 코러스(Shine Chorus)는 2003년 2월, 6명이 여성 단원으로 시작된 이후 지 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현재 2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30여 명의 한인 남녀로 구성된 혼성합창단이다. 한편, 샤인코러스는 이번 정기연주회를 마친 후 한인호주원 주민선교회가 주최하는 원주민 선교를 위한 초청 연주회를 9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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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월 21일(토) 오후 7시 아들레이드장로교회당에서 가질 예정으 로 있다. <2019 정기 연주회> ·일시: 2019년 9월 14일(토) 오후 7:00 9월 15일(일) 오후 6:00 ·장소: St. Paul’s Anglican Church (205 Burwood Rd, Burwood) ·문의: 0435 352 768, 0410 419 190 <원주민 선교 음악회> ·일시: 2019년 9월 21일(토) 오후 7:00 ·장소: Clayton Wesley Uniting Church (Cnr. The Parade & Portrush Rd. Beulah Park) ·문의: 최동순 (0433 059 023)
마이피 창립 10주년 연합예배 마이피(Mom In Prayer, 기도하는 엄마들) 창립 10주년 연합예 배가 9월 11일(수) 시드니새순장로교회에서 열린다. 마이피는 전 세계 146개국 엄마들이 동참하고 있는 국제적인 기도운동 단체이며 호주 다민족 기도하는 엄마들은 2006년 시 작하여 2009년 6월 25일 창립 이후 현재까지 호주 각 주의 기 도하는 엄마들과 다민족들에게 말씀과 기도로 훈련해왔다. ·일시: 2019년 9월 11일(수) 오전 10:15 ·장소: 시드니새순장로교회 (219A North Rocks Rd. North Rocks) ·문의: 0420 980 691, 0425 369 365, 0433 614 240 월드모자이크교회 새생명사랑축제 월드모자이크교회(담임목사 전기송)는 새생명사랑축제를 아 래와 같이 개최한다. ·일시: 2019년 9월 22일(주일) 12시 30분 (1부 예배 시간) ·장소: 월드모자이크교회 (35 Hillcrest Rd. Pennant Hills) ·문의: 전기송 목사 (0430 977 750)
하이처치(HI Church) 창립예배 길드퍼드(Guildford)지역에 하이처치(Heavenly Invitation, 담 임목사 이수희)가 세워져 창립예배를 드린다. 동 교회는 호주의 Crosslink Christian Network 교단에 소 속되어있다. ·일시: 2019년 9월 15일(주일) 오후 5:00 ·교회: 9 Ruby St Guildford NSW 2161 ·문의: 0420 536 992 74 Christian Review
시드니영락교회·숭실대학교 기독교 통일 지도자 훈련센터
북·중 접경 비전 트립 참가자 모집 시드니영락교회는 숭실대학교 기독교 통일 지도자 훈련센터 와 함께 북·중 접경 비전 트립을 아래와 같이 진행한다. 북 방선교에 관심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목적]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역인 압록강 끝에서부터 백두산을 넘 어 두만강 끝까지 펼쳐지는 중국 2개의 성인 요녕성과 길림 성 그리고 북한 4개도인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 함경북 도인 북-중 접경지역을 방문하여 방문하여 우리나라 기독교 전래 초기의 믿음의 선배들과 또한 그들의 나라를 지키려던 발자취를 살피고, 강 건너지만 북한 땅과 주민들을 바라보 고 기도하며 복음 통일을 위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다. ·일정: 2019년 10월 21일(월)~10월 26일(토) (*10월 20일 저녁 시드니 출발) ·지역: 심양- 단동-집안- 통화-백두산-용정-도문-훈춘 ·신청 마감: 2019년 9월 10일(화) ·문의: 0452 568 820 (사)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주최 제16차 의료선교대회
(사)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가 주최하는 제16차 의료선교대 회가 인천 주안장로교회(부평성전)에서 열린다. 주최측은 이번 의료선교대회는 의료선교협회 50주년과 의료 선교대회 30주년 기념대회로 열리며, 한국교회의 반 세기 의료 선교 역사를 회고(rethinking)하고 감사(thanks)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대회라고 취지를 밝혔다. 의료선교대회는 “△의료 선교 소명을 받게 하고 받은 소명 을 자각하게 한다. △의료 선교 헌신자를 발굴한다. △변화하 는 선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최적의 의료선교 지식과 방법 을 도출해내고 전파시킨다. △의료 선교 현장에 필요한 의료 인, 의료 관련 종사자, 비의료인까지 많이 동원하고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의료선교 축제의 장으로 모인다. △전 세계의 선 교 현장에 사역 중인 의료선교사를 많이 초청하고 경험을 함 께 하며, 네트워크를 더욱 긴밀히 한다. △개인과 교회, 선교단 체, 병원과 관련 기관들까지 의료선교로의 동참을 촉구시킨 다.”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6차 의료선교대회> ·주제: Next! 세대를 이어 세상을 향해 (수 1:1-2) ·일시: 2019년 10월 3일(목)~5일(토) ·장소: 인천 주안장로교회(부평성전) ·회비: 일반 8만 원, 학생 2만 원(식사, 숙박, 교재비 포함)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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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국민은행 018301-04-145033/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문의: (02)739-8964 E-mail: kcmea@hanmailnet 시드니순복음교회 제39기
성령행전학교 개설
시드니순복음교회(담임목사 김범석) 영성국이 개최하는 제39 기 성령행전학교를 아래와 같이 개설된다. 성령행전학교는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원하는 분, 성 령충만, 성령 재충만을 원하는 분, 간절한 기도 제목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일시: 2019년 10월 3일(목) 오후 5:00~5일(토) ·참가비: 무료 (선착순 마감) ·신청: 시드니순복음교회 사무실 9750 5777 E-mail: theholyspiritcamp@gmail.com
호주어린이전도협회 2019 성경 캠프 호주어린이전도협회(대표 이정환 목사)는 2019 성경캠프를 아래와 같이 개최한다. 이 캠프는 “I am a Christian.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옳은 일을 하는 다음 세대를 세워나가는 캠프로 알려져 있다. ·주제 : I am a Christian. 옳은 일을 하라! ·일시 : 10월 7일(월) 2:00~ 9일(수) 오후 1시 (2박 3일) ·대상 : 1학년~6학년 및 교사 (장소 관계로 선착순 100명) ·장소 : 시드니순복음교회 수양관 (1537 Bells Line of Rd, Kurrajong Heights) ·회비 : $ 110 (교사, 어린이 동일) (Westpac BSB 032063 / ACC 499239 예금주 CEFAL-KOREAN MINISTRIES) ·준비물 : 성경, 세면도구(수건). 필기도구, 스카치테이프 , 풀, 개인침낭, 베개 커버(필수) ·문의 : 이정환 선교사 0437 278 434 / cefgnc@hanmail.net
2019 원주민 리더십 컨퍼런스 시드니엘림교회(담임목사 김종찬)와 Firstborn Firstlove Ministries가 공동개최하는 원주민 리더십 컨퍼런스가 Camp Obadiah에서 아래와 같이 개최된다. ‘하나님의 비밀, 예수그리스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 런스의 강사는 조채연 목사(전주충만교회)를 초청했다. ·일시: 2019년 10월 25일~28일(3박 4일) ·장소: Camp Obadiah <20190 Pacific Hwy John's River NSW 2443> ·회비: $ 50(원주민), $ 200(일반) 74 Christian Review
입금계좌: BSB : 062104, ACC : 1004 8475 Name: Sydney Elim Church ·문의: 김종찬 목사0425 287 549 Mr. Brian Booker (원주민) 0428 597 397 무지개장로교회 파트타임
교역자 청빙
호주장로회(Presbyterian Church of Australia)소속 무지개 장로교회(담임목사 홍성규)에서 함께 사역할 복음적이고 개 혁신앙을 가진 파트타임 교역자를 아래와 같이 청빙한다. ·사역부서 : 학생부·청년부 ·사역내용: 주일예배(설교) 및 관련 주일 부서 사역 ·지원조건 : 한국 혹은 호주내 복음적인 정규신학교 재학 생 또는 졸업자 ·사례조건 : 파트타임 (주일사역) ·제출서류 : 이력서(추천인 포함: 목회자 혹은 이전 사역지 담임목회자), 자기 소개서, 서류심사 후 인터뷰 ·문의: kyouhong69@hotmail.com 0425 375 363 (홍성규 목사) - 교회: 203 Marsden Rd Carlingford 시드니주마음교회 9월
센트럴역 인근 노숙인 사역
시드니 센트럴역 인근에서 매월 격주로 노숙인 사역을 펼치 고 있는 시드니주마음교회(담임목사 박용대)는 2019년도 9 월 사역을 아래와 같이 진행한다. <9월 노숙인 사역 일정> ·일시 : 14일, 28일 (매월 격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Corner Pitt St. & Eddy Ave. Haymarket NSW 2000 ·문의 : 0404 014 331, 0412 296 062 시드니두레교회 창립 12주년 기념 사경회 개최 시드니두레교회(담임목사 송춘현)는 창립 12주년을 맞아 송 춘현 목사를 강사로 ‘행복한 삶’을 주제로 아래와 같이 사경 회를 개최한다. ·일시 : 2019년 8월 30일(금)~9월 1일(주일) 8월 30일(금) 오후 7:30 -‘만남’ 31일(토) 오전 6:00 -‘성공’/ 오후 7:30 - ‘행복’ 9월 1일(주일) 오전 11:00-‘누림’ ·교회: Dundas Public School 강당 (주차) 정문: 85 Kissing Point Ed. Dundas 후문: Calder Rd. Rydalmere ·문의: 0482 033 708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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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HOPE College 2019년 4학기 신·편입생 모집 호프신학대학(Hope College, 학장 김덕영 목사)은 2019년도 4학기(월요반 개강 4학기 10월 7일, 토요반 개강 4학기 10월 28일) 신입생 및 편입생을 아래와 같이 모집한다. 동교는 2019년 1학기부터 하루 수업을 실시하며 학생 비자 는 5년 반 학생비자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Austudy는 Certificate IV만 적용되고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만 해당되며, 통신은 연중 수시 입학이 가능하다. <통신과정 > ·연중 수시 입학 ·완벽한 온라인 시스템 구축, 학기와 관계없이 입학 가능 ·스마트폰으로 학과 수업 가능 <대학·대학원 과정> *미국 신학대학원 ·신학과정 : 학사, 석사, 박사, 철학박사 ·상담학 과정 : 석사, 박사, 철학박사 ·문의: Mob. 0412 176 707 (김덕영 목사)
MST 호주신학대학 한국어 MST 호주신학대학(Melbourne School of Theology)의 한국어 부서로 호주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정통성을 자랑하는 ACT(Australian College of Theology) 학위를 한국어로 신학 학사와 석사 등 다양한 학위를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피헬프와 어스타디도 가능하며 한국의 전통 교단들과 가장 신학적 성향이 같은 학위로 알려져 있고,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인정이 되는 코스로써 호주는 물론 전 세계 어디에서나 공부 가 가능하다. 시드니는 매주 클라스가 있고 멜번과 브리즈번도 매주 클라 스를 기획 중이며, 시드니와 멜번, 브리즈번에서 집중 강좌가 한 학기에 두 번씩 열린다. 온·오프라인으로 공부가 가능하다. ·문의: (02)6255 4597, 0402 140 905 info@accu.edu.au, mst.edu.au, accu.edu.au
2019 PCA 연중 컨퍼런스 (Professioanl Counselling Association) 전문상담협회(Professioanl Counselling Association)는 상담 자들을 위한 연중 컨퍼런스를 아래와 같이 개최한다. ·일시: 9월 7일(토) 오전 9:00~오후 5:00 ·장소: Ryde and Eastwood Reagues Club ·회비: 회원: $ 125, 비회원: $ 150 ·문의 : pcaonline.com.au, 0402 140 905 mijinseo@accu.edu.au 76 Christian Review
호주비전국제대학 2019년도 2학기
거꾸로 성서읽기·인문학과 신학 <초대사 다시 일기> 하이브리드 과정 호주비전국제대학(Australia Vision International Institute) 에서는 <거꾸로 성서읽기>와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를 하이 브리드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천편일률적으로 보아왔던 성서를 서구 의 지배적 관점에서 벗어나 1세기 초대교회의 배경과 성서의 문맥을 통해 성서 자체가 말하고자 하는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기존 교회에서 꺼내놓기 불편했던 신학적 주제들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인문학적인 관점으 로 신앙을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과정은 별도의 수강료는 없고 진행에 필요한 행정비만 받고 있다. ·장소: UTC (16 Masons Dr, North Parramatta) ·일시: 매주 월요일 오전 10:00 (10주간 수업) ·거꾸로 성서읽기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 10:00am~1:00pm ·관심있는 분들은 누구나 환영함. 영주권자 이상은 무료로 공부할 수 있음(정부 펀딩과정) ·문의: 0401 017 989(주경식 교수) 이메일: ks.joo@hotmail.com
안티에이징 디톡스 캠프 안티에이징 디톡스 창시자 하헌주 박사(자연치유학 박사)가 시드니에서 힐링 캠프를 개최한다. 2020년 2월 예정인 안티에이징 디톡스 힐링 캠프는 2박 3일 간의 짧은 기간에 다이어트는 기본이고 당뇨, 고혈압, 고지혈 증, 동맥경화 관련 약을 끊을 수 있게 도와주고 젊어지게 하 며, 면역을 올리고, 숙변까지 제거하는 획기적인 건강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캠프 기간 동안에는 일반 식사는 하지 않고, 현미커피, 아미노산, 효소를 섭취하고 간헐적 단식을 진행하며, 메디테 이션을 통해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마음을 케어하며 안티에이징에 관한 강의와 실천심리음악치료, 주열치료 등의 실습을 통해, 자기를 발견하고 자가치료를 학습한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자연치유음식으로 숙변을 제거하는 시간을 가 진다. ·일시: 2020년 2월 중 (예정) ·장소: YWAM 318 Sydney 시드니318예수전도단 (168 Cattai Rodge Rd. Glenorie) ·참가비: $390 (현장 납부) ·문의: 0432 541 854(로라 하), 010 5257 6446(한국/황곤 교수)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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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엠마오상담대학 2020년
1학기 신입생 모집
호주맥켄지의료선교회(MMMA)
2019 캄보디아 단기선교팀 모집
SCD의 정회원 신학대학으로 7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엠마오상담대학 (Emmaus Bible College) 한국학부(학장 김 병근 목사)는 우수한 교수진과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사 랑, 배움, 봉사’라는 비전을 갖고 2020년 1학기 신입생을 아 래와 같이 모집한다. 동교는 모든 강의를 실시간 동영상 강의로 진행한다. <모집학과: 기독교 상담 및 채플린 석사> ·Fee help & Austudy 가능 ·수업 연한 3년 ·1학기 시작: 2020년 1월 20일 ·주소 : 29 George St Burwood NSW 2131 ·홈페이지 : www.emmaus.edu.au ·문의 : 0430 478 878, 0416 361 397
호주맥켄지의료선교회(Mackenzie Medical Mission Australia, 이 사장 최승일 목사)는 아래와 같이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단기선교 사역에 참가 하기를 원하는 성도들은 지원해 서 동참할 수 있다. <아래> ·일시: ‘19년 11월 23일~12월 7일 (*항공편 사정으로 일정이 변경 될 수도 있음) ·장소: 캄보디아 프놈펜 ·사역 내용: 의료·교육· 교회·어린이 사역 등 ·대상: 단기선교 참여를 원하는 모든 성도 ·비용: 항공료, 사역 및 체류 비용 포함 ① 8월 20일 이전 신청 A$1,800 ② 8월 20일 이후 신청 A$2,000 ·문의: 정지수 사무총장 (0425 333 047)
Sydney College of Nations(SCN)
시드니국제열방대학 학생 모집 시드니국제열방대학은 아래와 같이 학생을 모집한다. <과정> 1. Certificate III- Christian Ministry DTS 6 Month 2. Certificate IV in Christian Ministry 2year C for C M is 2 year course. <문의> ·E: sydneycollege318@gmail.com SMS: +61 432 541 854 | Kakao talk:ywam318 ·Campus: 168 Cattai Ridge Road Glenorie NSW 2157 호주기독교대학
2019년 미술 심리 상담사 2급 과정 모집 ·기간: 2019년 8월 19일~11월 30일 (매주 월요일) ·시간: 오후 5:30~9:00 (간단한 저녁, 간식, 티 제공) ·자격: 정규 미술 대학에서 Fine Art, Visual Art 전공자. 사 회 복지, 상담, 건강, 교육, 등 관련 분야를 공부했거나 종사 하는 자로서 미술 심리 치료에 관심이 있는 분. ·장소: 호주기독교대학 시드니 캠퍼스 (9-10 Blaxland Rd Rhodes) 로즈역 앞 ·강사: 심성 교육 개발원 전문 강사 ·문의: 0411 869 567, 0433 006 377 *과정을 마치고 자격 시험 합격자에게 사단법인 심성 교육 개발원 2급 자격증 수여. *ACA OPD 포인트 등록 76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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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Arts
피아몬트 페스티벌 (Pyrmont Festival)
시드니 시티 피아몬트에서 다음과 같이 페스티벌이 열 린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와인 을 맛볼 수 있다. ·일시: 9월 28일(토)~29일(주일) 오전 11시~오후 5시 ·장소: Pirrama Park, Pyrmont ·홈페이지: http://pyrmontfestival.com.au/
파크랜드 음식 축제 (Parklands Food Fest)
증기 기차의 날 (Steam Train Day)
증기 기차의 날이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 는 어린이들이 증기 기차를 직접 타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9월 14일과 15일에는 토마스 증기 기차가 운행 될 예정이다. 증기 기차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잊 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일시: 9월 매주 일요일 ·예약: 홈페이지(HP)를 통한 예약 ·홈페이지: www.nswrailmuseum.com.au/events ·문의: (02) 4681 8001 info@trainworks.com.au
월드비전, 40시간 금식 운동
서부 시드니에 위치한 파클랜드에서 다음과 같이 음식 축제가 열린다. ·일시: 9월 7일(토) 오전 10시~오후 5시 ·장소: Western Sydney Parklands, Eastern Creek ·홈페이지: https://www.westernsydneyparklands. com.au/things-to-do/parklands-food-fest-2/ 80 Christian Review
월드비전 호주 지부에서 개 최하는 40시간 금식 행사 (40 Hour Famine by World Vision)가 오는 9월 6일(금)에 시작된다.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40시간 동안 금식을 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 석하는 사람들은 금식하며 후원금을 마련해 월드비전 에 기부하게 된다.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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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Arts 월드비전에서는 후원금으로 가난한 나라에서 살아가 는 어린이들을 위해 구제사역을 하게 되는데 50달러를 후원하면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 6명이 한 달을 살아갈 수가 있다. 40시간 금식 운동은 지난 1975년에 시작되어 44년 동 안 지속되어 왔고, 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많은 후원금들이 모금되었다. 호주에서는 매년 약 30만 명의 사람들이 40시간 금식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금년 40시간 금식 운동은 9월 6일 오후 8시에 시작되며 8일(주일) 낮 12시에 끝난다. 개인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고, 학교나 교회가 단체로 참여할 수도 있다.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유용한 정보와 교육 자료들을 얻을 수 있다. ·홈페이지: www.40hourfamine.com.au
시드니 패션쇼 (Vogue Fashion Night Out)
보그 (Vogue) 패션쇼는 패션쇼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 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시티에 위치한 유명 의상 매장들 에서는 할인된 가격으로 의상을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일시: 9월 5일(목) 오후 5:30~9:00 ·장소: George Street, Sydney ·홈페이지: https://fno.vogue.com.au
예술 그리고 시드니 (Art & About Sydney)
2019년 봄을 맞아 다양한 예술, 공연 행사가 시드니 시 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시드니 시내 거리에는 세계 유 명 예술가들의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다양한 공연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일시 : 9월 19일(목)~10월 13일(주일) ·장소: 시드니 시티 (Hyde Park North, Elizabeth St, Sydney) ·관람료: 무료 ·홈페이지: www.artandabout.com.au ·문의: (02) 9265 9333 [뮤지컬] 시카고 (Chicago)
시드니 프린지 페스티벌 Sydney Fringe Festival 독립 예술인들의 축제인 시드니 프린지 페스티벌이 다 음과 같이 9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코미디, 연극, 영화, 무용,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 이 9월 한 달 동안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과 티켓 구입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일시: 9월 1일~30일 ·장소: 시드니 ·홈페이지: www.sydneyfringe.com 11 Christian Review
세계적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시카고가 뮤지컬로 다음 과 같이 공연될 예정이다. ·일시: 2019년 8월 20일~10월 13일 ·장소: Capitol Theatre, 13 Campbell St, Haymarket ·문의: (02) 8622 8512 ·홈페이지: www.capitoltheatre.com.au 정지수 본지 영문편집위원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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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상담 코너
기억 김훈
도대체 아내에 대한 좋은 것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고 상처를 준 것만 기억이 되어 너무나 괴롭습 니다. ‘내 안의 트라우마 치유하기(healing trauma)’ 책의 저자 피터 A. 레빈은 많은 기억은 특정한 지각의 유형 으로 실제 사건에 대해 상당히 신뢰할 만한 묘사가 될 수도 있지만 여러 개의 다른 사건들에서 가져온 관 련 없는 자료들을 조합해 만들어낸 상상에 불과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기억의 발명’의 저자 이스라엘 로젠필드는 “우리가 의존하고 있는 것은 고정된 이미지가 아니라 상상으로 재창 조한 것이다. 과거는 현재에 알맞은 방식으로 개조된다.”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매일 일어나는 경험 중에서 자신이 기억하고 싶어하는 것을 선택해서 통합하여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기억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기억이 정확하고 진리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을 확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별히 상처를 받았을 때의 기억은 강한 과거의 감정과 이미지와 연결되어져 있어서 조작이 되어지기 쉬운데 사람 들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한 여자분이 남편에 대해서 엄청난 미움을 가지고 있는데 그분의 남편에 대한 기억은 좋은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 다. 이 여자분은 남편에 대해서 부정적 감정이 생긴 후에 새로 생기는 사건에서는 부정적인 요소들만 선택해서 강 한 부정적 감정과 연관지어 새로운 부정적 기억을 만들어 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기억은 하나도 남아 있 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 여자분의 결혼 전의 이야기를 질문을 통해 물어 보았을 때 신기한 것은 결혼 전의 연애시절의 이야기도 부정적 기억으로 남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서로가 사랑해서 연애 결혼을 했음에도 말입니다. 이처럼 기억은 객관적 이지 않을 수 있고 작위적으로 조작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처받은 나의 기억을 떠올려서 강한 감정을 자주 느껴보는 것은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 다. 왜냐하면 나에게 필요한 부정적 기억을 떠올리면서 그것이 더 강한 부정적 감정을 유발하여 또 하나의 조작적 기억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윌리엄 그레이는 청소년 범죄 아이들에게 행동을 교육시키는 실험에서 아이들이 인식을 할 때 감정적 어조가 연 합이 되었을 때 변화를 보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쉽게 잊어버리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기억도 감정과 연합될 때 강하게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관계에 적용한다면 상처를 입힌 대상에 대해 감정과 연합하여 남아 있는 기억은 오래 갈 수 있다는 것이고 비슷한 경험을 하면 기억의 작용으로 인 해 상처가 더 깊어질 수 있고 그것을 진리로 생각하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기억 속의 상처들이 아주 강한 감정들과 연결되어 있을 때 이것이 나의 과거의 어떤 감정적 기억 과 연관되어 있는지를 찾아보고 그 경험과 현재의 경험을 분리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이 필요합 니다. 왜냐하면 실제 내가 경험했다고 믿는 진실이 진실이 아니라 옛 기억의 상처에 오늘의 경험 이 함께 조합되어 새로운 기억으로 만든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부정적 기억이 또 다른 부정적 기억을 만들지 않도록 상처를 잘 치유하여서 조작적인 부 정적인 기억으로부터 나를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김훈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82 Christian Review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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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이 있는 만남
하나님의 임재를 감당하는 사람 강승찬
다윗은 왕위에 올라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는 것을 가장 먼저 시행할 일로 삼았다. ‘하나님의 법궤’는 무엇을 상징하는 가?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구원받은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아갈 때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지키주시고 축복해주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했다. 그래서 다윗은 천부장 백부장과 그 밖에 모든 지도자와 의논하고 이렇게 말했다. “… 우리 모두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옮겨 오도록 합시다. 사울 시대에는 우리가 궤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여쭈어 볼 수가 없지 않았습니까?”(대상 13:3) 여기서 우리는 이스라엘 사울 왕의 실수를 깨닫게 된다. 사울왕은 하나님이 기름 부어 주셔서 왕위에 오른 사람이었지만 왕으로 통치하 는 시기에 하나님의 뜻을 구한 일이 없었다. 항상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들었고, 그렇게 받은 말씀 앞에서 대부분 불순종했던 것 이다. 그러나 다윗은 달랐다. 하나님이 다윗을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한 이유는 다윗이 실수가 없거나 약점이 없어서가 아 니었다. 다윗이 항상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과 교제하고 동행하기를 소원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갈망했던 사람이었기 때 문이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했던 것이다. 그래서 다윗은 공무원 몇 사람 보내서 운반할 수 있는 일에 3만 명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인력을 동원하여 법궤 운반 계획을 세웠다. 새 수레를 가져오며 엄청난 규모의 악대를 준비했다. 모두 싱글벙글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법궤를 운반하게 했다. 그런데 사고가 생겼다. 법궤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법궤 호송관 웃사가 하나님의 진노로 죽게 된 것이다. 사실 흔들리는 법궤를 잡아 땅 에 떨어지는 것을 막은 웃사의 행동은 칭찬받아야 할 행동이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이 웃사의 행동에 대해 그토록 진노하셨을까? 그것 은 다윗왕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법궤를 운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법궤는 아무나 만질 수 없었고 오직 고핫 자손이 어깨에 메고 운반하 게 되어 었었다. 그런데 다윗은 율법에 명시된 말씀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법궤를 새 수레에 싣고 운반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다. 율법을 펼쳐보니, 웃사의 행동은 인간적인 시각에서 보면 칭찬받아야 할 일 같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행동이었다. 웃사는 하나님 의 거룩하심을 훼손하는 실수를 저질렀던 것이다. 결국 하나님은 웃사를 죽이시면서 이스라엘 백성 전부의 영혼 속에 있는 옛사람을 죽이 셨다. 하나님의 임재는 아무나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사건은 회개하라는 명령이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기 원한다 면 반드시 회개라는 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성령께서 일깨워주시는 우리가 몰랐던 죄를 깨닫고 통회하면서 회개하고, 예수의 보혈을 덮 어쓰며 하나님의 용서를 체험하고 나와야 한다. 다윗은 오벧에돔의 집이 복을 받는 것을 깨닫고 3개월 뒤에 법궤를 운반했다. 이번에는 레위 족장들을 통해 어깨에 메고 말씀대로 운반 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감당하기 위해서 우리가 법궤를 메는 땀 흘리는 수고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예배는 땀을 요구한다. 내가 가장 가치있게 여기는것, 희생하고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바로 땀이다. 헌금도 우리가 세상에서 땀 흘려 일 한 것에서 바치는 것이다. 우리의 시간도 마찬가지다. 진정한 예배는 우리의 땀과 눈물이 들어가야 한다. 섬김과 헌신이 들어가야 한다. 하나님의 임재를 감당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대가도 치르겠다는 희생의 마음, 눈이 시리도록 간절히 울며 간구 하는 영적인 목마름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갈망하지 말고 하나님 그분의 임재를 갈망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회복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강승찬 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 78 Christ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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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유료광고 SYDNEY지역
교회명
ARTARMON
좋은씨앗교회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지역별 ABC순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정지홍 16 Whiting St 0422 263 153 •주일예배 오전 11:30 •주일학교(유치/유년/초등) 오전 11.30 •청년부 주일 오후 3.00 •금요찬양 오후 7.30 ASHBURY 시드니성서침례교회 김진수 2 Leith Street 0404 082 171 •주일예배 오후 1:00 •새벽기도회 5.30 •어린이 주일학교 1:00pm •청소년부 1:00pm •목장 모임(화,수,목,금,토 각 목장별) •삶공부시리즈(화,수,목 7:00pm) BELFIELD 하나로장로교회 박명배 72-80 Burwood Road 8076 4999, Mob. 0411 66 3000 •주일예배 9:00(1부) 11:00(2부)•주일학교 오전 11:00•한글학교(토) 오전 9:30-오후 12:30•수요 오후 7.30•새벽기도 5:30 BELMORE 구세군한인교회 강태석 286 Burwood Rd. 9789 3192 •11.00•2.00(주일찬양)•수요예배 7:00•금요기도회 7:00 벨모어그리스도의 교회 김홍규 Cnr.Chalmers St. & Burwood Rd. 9759 6465 •10.00(영어/주일학교), 12.00(한국어)•수요 7:00pm•새벽기도(화-금) 5.30 BLACKTOWN 시드니창성교회 임세근 Cnr. Mort & Cardiff Sts. 9863 1293 1.00 3.00 •수요 7.40 •새벽 5.00 한민장로교회 박광규 Cnr. Sackville & Harold Sts. 0451 410 713 오후 12.30 오후 2.40 •수요 저녁 7.30 BLAKEHURST 시드니성광교회 배용갑 973 King Georges Rd. 9648 3446 •9:00(영어) •12:00(한국) •금요 오후 8시 •새벽 5.30 BURWOOD 새빛장로교회 김성주 205 Burwood Rd.(St. Paul’s Anglican Church) 9744 9068, 0403 042 256 •주일예배 오후 12.30 •수요예배 오후 7.30 •토요예배 오전 6.00 •청년 오후 6.00 CAMPSIE 갈릴리교회 최효진 36 Evaline St. 9718 4530 •10.00 •수요 7.00 •새벽(화-토) 5.30•제자교육/화.금.토.일 CHATSWOOD 두란노교회 송기태·김강산 46 Beaconsfield Rd.(체스우드 골프장 입구) 9884 9807 | 0416 2929 39 •주일예배 12.00 열린문교회 28 Smith St. 9417 5800, 070 7151 5811 9.00(1부), 11.00(2부), 오후 2,00(젊은이예배) •유초등부(주일) 오전 11:00 •중고등부(주일) 오전 11:00 •수요기도회 오후 7.30 •한국어학교(토) 오전 9:30 CHESTER HILL 엔크리스토장로교회 유인열 62-64 Priam St. 9743 8404, 0402 911 912 •주일 오전 예배 영어 9:00, 한국어 11:00 •주일학교,학생부 예배 11:00 •수요 성경 공부 저녁 7.30 •새벽기도(화-토) 5.30•청년 찬양과 성경공부(주일) 오후 1:30 www.enchristochurch.com.au CHULLORA 나눔과섬김교회 홍성기 2A Brunker Road ☎ (02)9863 2682 www.nasumchurch.com •주일예배 오전 10.00(1부), 11:30(2부)•주일 어린이 예배 오전 11:00 •Multicultural Youth Meeting 6:30pm(Sat) CONCORD 시드니제일교회 이어진 Cnr. Concord Rd & Sydney St. 9746 2102, 9746 1583(Fax) *주일 낮 - 8.30(1부), 10.30(2부) 12.00(3부/영어) •주일(오후) 2.30 •수요 7,30•새벽기도회 5.30•유.아동 주일 10.30 •중.고 주일 10.30•청년 주일 오후 12.30•한글학교 토요 오전 9.30 시드니불꽃교회 한영근 Cnr. Majors Bay Rd & Correy Ave ☏ 9687 8282(Fax 겸용) Mob : 0410 679 191 •주일 낮 11:00•주일학교 11:00•제자훈련 오후 1:30•학생부 오후 1:30 •청년부 오후 1:30•기도원 집회(목) 오후 7:30 •중보기도회(주일) 10:00 CROYDON PARK 기쁨의 장로교회 장영복 9 Brighton Ave. 9787 9790, 0425 256 624 •주일예배 오전 10.00 •성경공부 오전 11.20 •주일학교 오전 10.00 •청년부, 중・ 고등부 주일 오전 11.20 •수요예배 저녁 7.00 •아침 기도회 (화~금, 오전 5.30) DEE WHY 시드니영성교회 김나성 28 Fisher Rd. 0410 627 864, 9975 7885(Fax겸용) 주일(1부) 7:00, (2부) 12:00 •경배와 찬양 오후 2:00•영성훈련 오후 2:30•금요유아교실 오전 11:00•수요예배 오후 7:00•새벽기도회 매일 5:30 DUNDAS 두레교회 송춘현 85 Kissingpoint Rd (Dundas P.S./후문: 15 Calder Rd Rydalmere) ☎ 0482 033 708 •주일 9.00(1부), 11:00(2부)•수요성경공부 7.30•토요가족기도회 6.00•청년 오후 6.00(토)•청소년(일) 11.00•어린이(일) 11.00 EARLWOOD 은현교회 이수자 58 Earlwood Ave 0403 250 502 •주일 오후 1.00•수요 7.30•새벽기도(화-토) 5.30 EASTWOOD 넘치는교회 라호윤 Epping Boy's High School (213 Vimiera Rd. Eastwood) ☎ 8739 5151 | 0430 438 285 •주일 낮예배 11:30 •주일학교 오후 12:00 •학생부(영어) 주일 12:00 •새벽기도(화-토) 5:30 호산나교회 이경호 3 First Ave. 8807 3655, 0430 509 105 •주일대예배 오후 1:30•양육반(주일) 오후 3:15 •주일학교・ 학생・ 청년예배 12:30 •기관모임 오후 3:00 •집중성경공부 오후 3:00 •영어반 오후 2:30 ENFIELD 시드니주마음교회 박용대 1/168-172 Liverpool Road ☎ 0404 014 331, 0412 296 062 •주일예배 11:00 •주일 오후 2:00•수요기도회 오후 7:30 •청소년 주일 오전 11:00, 오후 2:00 •어린이 주일 오전 11:00 Carlingford Rd & Duntroon Ave. 0408 443 244 •주일 오후 1:00시 •수요 오후 7:30•새벽(토) 5:30 EPPING 에핑장로(한인)교회 김영걸 ERMINGTON 시드니성결교회 권병만 15 Cowells Lane, 9874 9111 •주일예배 9:30(1부), 11:30(2부)•오후예배 2:00 •수요기도회 19:30 •새벽기도회 6:00•청년예배 (일) 14:00•중.고등부/주일학교/유아부(주일) 11:30•한글학교(토) 9:30 시드니비전교회 서영민 621 Victoria Rd(Cnr. Trumper St) 8040 3038 •주일 11.30 •수요 7.30 •한글학교(주일) 1.30 GLADESVILLE 시드니그레이스장로교회 문종은 Huntley Point Rd ☎ 8084 3340 Mob.0425 376 288 •장년부 11:30•주일학교 11:30 •중고등부 11:30•청년부오후 1:15•새벽기도회(월-금) 5:30 (토) 6:00 •수요기도회7:30 *수요,새벽기도회 L 1, 989 Victoria Rd W. Ryde www.sydneygracechurch.org GRANVILLE 시드니수정교회 송영민 15-17 John St(그랜빌), 16 Shortland St (텔로피아) ☎ (02)9885 0409 (교회) 주일 1부 예배 : 10:00am (Granville 예배당), 주일 2부 예배 : 12:50pm (Telopea 예배당), 수요기도회 : 7:30pm, 새벽기도회 : 5:30am (화-금), 가정교회 목장모임( 목장별), 단계별 삶공부(주중) Mob.0433 068 733 (담임목사) GREENACRE 시드니순복음교회 김범석 204 Waterloo Rd. 9750 5777(교회) •주일예배 - 오전 7.00(1부), 9.00(2부), 11.00(3부) 오후 2:00(청년예배)•저녁예배 오후 5.00 •EM 오후 2.00(Chullora Public School) •수요 저녁 7.30 •금요철야 - 밤 10.15 •교회학교(영아,유치,유년,초등,중등부.고등부)-(주일)오전 9:00. 11.00 HORNSBY 시드니새날교회 최범욱 24 William St. 9481 0414 12.00 •수요예배 7.00(여)/7.30(겨) •토요기도 7:00/7:30(첫째주 토)•어린이/청소년부 12:00(주일)•한글학교 2:30(주일)•제자양육 7:30(화,목)•목장모임: 격주•청소년 공부방 9:30 •새벽기도(화-토) 5:30 HOMEBUSH 시드니한인장로교회 정재화 59 Arthur St. 9764 3506 9.30(1부)|11.00(2부) •영어예배(EM) 오후 4:00 •수요 저녁 7.30 •새벽(화-토) 5.30 LIDCOMBE 리드컴생명순복음교회 김홍열 5 Matthew Rd. 8065 3634, 0414 661 634 10.00(1부/영어), 12:30(2부/한국어) •수요 저녁 7.30 새소망교회 김덕영 Suite 2, 6-8 Railway St 9799 0074 Mob.0412 176 707 •주일예배 오전 10:00 새벽종소리명성교회 최종세 31 East St ☏ 0478 678 100 •주일 9.30(1부), 11.00(2부) •오후 말씀집회 오후 2.00 •유・ 초등부 11.00 •중・ 고등부 오전 11.00•청년부 오후 1.30•수요기도회-오후 7.30•새벽기도회(화-토) 오전 5.30 His Story Church 박주현 1/56-60 Parramatta Rd. (02)8021 5705 •주일 1부 11.00(한국어/영어),•주일 2부 오후 1.30(영어) •어린이(His kids & dream) 오전 11.00•중고등부(His youth) 금 저녁 7:00 •금요철야 오후 10:00•토요예배(EGS) 오후 7:00 84 Christian Review
크리스찬리뷰
11
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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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ABC순
LINDFIELD
시드니교회 형주민 33 Tryon Rd. ☏ 9402 7430, 0410 630 409 •주일 10:00(1부), 12.00(2부)•주일성경공부 오후 2.00 •주일학교 12.00 •중·고등부 12.00 •청년부(주일) 오후 3.30 •수요예배 오후 7.30•새벽기도회(화-금) 5.30 (토) 6.00•한글학교(주일) 2:00 샘물장로교회 이혜천 454 Pacific Hwy(Cnr. Provincia Rd) ☎ 0414 646 104 •주일예배 오후 12:30•수요찬양예배 저녁 7.30 •유초등부/중고등부 주일예배 오후 12.30 •새벽기도회(토) 오전 6.00 NEWINGTON 초대교회 김요한 Newington Public School(Newington Boulevarde, Newington) ☎ 0451 828 291 ・ 주일 낮 11.00 ・ 어린이부 11.00 ・ 중・ 고등부 11.00 ・ 청년부 1.30 ・ 수요예배 7.30 ・ 새벽기도회 5.30(화-금.토 6.00)・ 한글학교(토) 9.30 NORTH EPPING 시드니갈보리교회 이용일 295 Malton Rd. ☎ 9869 2381 Mob.0425 337 770 •주일 낮 예배 오후 1:00 •주일 오후 모임 3:00•수요예배(성경강좌) 저녁 7:30 •새벽기도회 (화-금) 오전 5:30•청년예배(토) 오후 5:00(Eastwood) •청년셀모임(주일) 오후 3:00(Epping) •주일학교 예배(주일) 유치부, 아동부, 청소년부 오후 1:00 NORTH ROCKS 시드니새교회 이승학 132 North Rocks Rd. 0452 080 910 •주일 12.00 •새벽 (토) 6:00 1075A Victoria Rd. W.Ryde (비전홀) 시드니새순장로교회 송선강 219A North Rocks Rd ☎ 9872 2202, 2279, 2281, 070 8260 1102, Fax (02)9872 2339 •주일 낮 8.00(1부), 10.00(2부), 12.00(3부) 2.30(4부, 한국어 청장년), NLCC 10.00(청장년, 영어), NLIC 2.30(청년, 영어), ANC 2.30, 사랑부 12.00 •영아부, 유치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한어 중고등부 12.00•수요- 오후 7:30 •새벽기도회:(월-금) 5:30, (토)6.00 •시티 하트 6.20(호주구세군 강당) NORTH RYDE 시드니새생명교회 강승찬 Unit 3/47 Epping Rd ☎ 0411 449 775 홈페이지: newlifesydnye.ch360.org •1부 주일연합예배 9:30, 2부 주일연합예배 11:50(동시통역 제공)•한글학교 9:30•어린이교회 11:50 •새가족반(목장) 주일 오후 1:50 •새벽기도회(월~금 5:30,토 6:30)•예수영접모임(매월)•삶공부(매주 월, 화, 수, 목)•목장모임(매주 금, 토)•중보기도모임(주일, 월, 화, 수, 목) 시드니선민교회 최성은 76 Coxs Rd. 9758 6017 11.00 주일학교 11:00 찬양과 성경강해 오후 2:00 PARRAMATTA 동산교회 이종권 125 Great Western Hwy. Mays Hill 9635 7004(교회) Mob.0422 882 511 •주일 낮- 9.00(1부), 11.00(2부)•젊은예배- 2.00•수요성경강해- 오후 7.30•금요 기도와 찬양- 오후 7.30 •새벽기도회(월-토)- 오전 5.30 시드니작은자교회 장경순 Cnr. Elizabeth St. & Victoria Rd. 0433-003-966 •주일 낮 12.00 •주제별 성경공부(교육관) 오후 2.30 •새벽기도회(화-토) 오전 5.30 (Sorrell St. Parramatta, Uniting Church) PUTNEY 은혜와평강교회 김제효 Cnr. Morrison & Delange Rds. 0410 691 784 •주일12:00 •금요기도7:30 •주중: 목장 모임, 삶 공부, QT RYDE 시드니경향교회 김성두 85 North Road 9807 2935 주일예배 오후 1:30 •유년주일학교 - 12.30 •중.고등부/한글학교 - 3.00(주일) •청년부 - 오후6시(토) •수요성경공부 - 7.30 •금요기도회 - 7.30 시드니다음교회 김도환 5 Malvina St(Ryde Secondary College) 0451 798 776 •주일 10:00(1부) , 12:00(2부) 2:10(3부-젊은이들을 위한 예배)•유아,유초등,중고등부 12:00 •새벽기도회(월-금): 5:30, (토) 6:00 (8 Railway Rd. Meadowbank) SEVEN HILLS 포도나무장로교회 손영배 2/2 Artillery Cres. 8604 8514, 0420 981 477 •주일예배 11:00 •수요예배 7:30 •새벽기도 5:30 STRATHFIELD 세인트 앤드류스교회 김경민 37 Swan Avenue. ☏ 9706 7517 Mob 0410 642 270 •한국어 회중-오전 11:30 김경민 •다문화 회중-오전 9:00 신휘순 •SBF(영어 청년부) 오후 4:00 •SPARK(중고등부) 오전 11:30 •Kids Church(어린이사역) 오전 9:00 & 11:30 실로암장로교회 류병재 25A Barker Rd.(ACU대학) 9684 2530(교회)|9684 6293(Fax) www.siloamchurch.com •주일예배(1부9:30, 2부11:00) •영어예배 9:30 •주일학교 11:00•청년부 1:30•수요 오후 7:30•새벽 (화-금, 5:30, 토 6:15)•(수요/새벽@ 비전센터 5 South St.Rydalmere) 안디옥장로교회 정기옥 116 Albert Rd(Strathfield Girls’ High School) 9715 7116(교회), 9706 4077(사택) •주일 9.30(1부), 11.00(2부), 오후 1.00•수요 7.30•새벽기도회 5.30(화-토)•주일학교 오전 11.00•중고등부 오전 11.00•청년부(토) 오후 6.00 새임마누엘교회 김창진 42 Homebush Rd. 9648 4279 •주일 12.30, 3.00(찬양예배) •새벽(월-토) 5.30 SUMMER HILL 시드니신성교회 한창수 Cnr. Smith & Henson Sts. 8384 4797, 0449 582 700 주일예배 12.00 2.00•새벽기도회 매일 5:30 TELOPEA 시드니영락교회 이명구 7-9 Manson St. 9684 2090 (교회) •주일예배 9.30(1부) / 11:00(2부) •영어예배(주일) 오후 1:15 •3:00(오후예배) •새가족반 주일 오후 1.30 •수요예배 7.30 •새벽기도회 (화-금) 5.30, (토) 6.00 •유치부,유년,초등,고등부 주일 오전 11.00 •청년부(토) 오후 5.00 •영락문화학교(토) 9.30~13.00 WEST RYDE 순복음은혜교회 전문호 37 Dickson Ave. 9831 8731, 0403 670 243 주일 낮예배 10:00(1부/영어), 12:30(2부) •수요예배 7.30•금요구역예배 오후 8.00 •새벽기도(화-금) 오전 5.00 •교회학교, 중고등부 오후 12.30 •청년부 오후 2.00 시드니예수마음교회 이연재 7 Maxim St 0425 276 285 •주일예배 12:30•교회학교|학생부 12:30•주일 오후 3:00 •수요 오후 7:30 •어린이 무료 미술교실 (토요일) 오전 10:30, 오후 1:00, 오후 2:30 시작 •일요 영어 교실(아이엘츠 기초반・ 기초 영어 회화반 시드니예수인교회 송길환 110 Wharf Rd (Melrose Park Public School) ☎ Mob: 0414 477 880 •주일예배 오전 11:00 •유·초등부 11:00 •중·고등부 11:00 •성경공부 및 큐티 모임 1:30 •facebook/시드니예수인교회 시드니주안교회 진기현 2 Station St ☏ 0438 820 691 •주일예배 오전 8:30, 11:00, 오후 1:00 •새벽(월-토) 5:30 (시티)(UTS 도서관 강당/Cnr. Quay St & Ultimo Rd. Haymarket) •주일 오전 9:00, 10:00, 11:00, 12:50(English) 주일 저녁 7:00 •새벽(월-토) 오전 7:00•목요찬양 저녁 7시(Salvation Army, 140 Elizabeth St) 히스교회 윤지애 1059-1063 Victoria Rd. 0413 249 522 •주일 11:00 •수요 7:30 •새벽 5:30(화-토) WAITARA 예수사랑교회 박영종 30 Edgeworth David Ave 0410 533 578 10:00(영어예배), 12:00(한국어예배) Jesus Love Church •새벽예배(토요일) 오전 7:00 •영어성경공부(화요일) 오후 8:00 WILLOUGHBY 시드니소망교회 김창훈 123 High St. 0401 852 155 •주일 낮예배 11:30 •저녁예배 •기타 매주 신구약 시리즈와 말씀 NSW지역
교회명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NEWCASTLE
뉴카슬순복음교회 김태운 1 Madison Dr. Adamstown Heights,2289 Mob : 0411 110 590 •주일예배 9:00(1부) 11:00(2부), 12:00(3부), 오후 4:00(4부) •수요 오후 6:30 •금요 오후 7:00 •새벽기도회 5:20 •영어예배(주일) 12:00 뉴카슬한인장로교회 심형권 58 Cowper St. Wallsend (02)4950 1933 •주일예배 12:00 •성경공부 오후 2:00 WOLLONGONG 울릉공한인장로교회 추성득 Cnr. Princes Highway & Jardine Street, Fairy Meadow ☎ 0405 051 289 •주일 낮 12.30(한국어) •수요예배 및 기도회 오후 7:00•새벽기도(화-토) 아침 5:30 •International Bible Study 주일 오후 2:30
MELBOURNE지역 교회명 BALWYN NORTH 멜번한인장로교회 46 Christian Review
담임목사 장청렴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16 Walnut Rd. (03)9857 8760 •주일 1부(교사) 10:00•2부 11.00•3부 시티예배 17.00•새벽(토) 6.00 크리스찬리뷰
85
호주 한인교회 주일예배
유료광고 MALVERN SPRINGVALE
멜본한인교회 송한웅 23-27 Glendearg Grv. (03)9509 8569(교회) •우리말예배 1부(10:00), 2부(정오) •교회학교(정오) •청년1부(영어) 오후 2:30 •청년2부(우리말) 오후 2:30•수요예배 오후 7:30 •금요 오후 7:30•새벽기도 6:00 멜번호산나교회 김종욱 1 Regal Drive (03) 9547 8211 •주일 낮 예배 12:00 •주일 2부 셀모임 오후 2:00 •제자훈련: 화·목요일 오후 7:00•금요예배 오후 7:20•새벽기도(월-금) 오전 5:00
BRISBANE지역 교회명 BRISBANE SUNNYBANK
지역별 ABC순
담임목사
교회 주소
전화
낮예배
저녁예배
기타
브리즈번한인장로교회 김영수 122 Allingham St. Kuraby(새성전) (07)3341 9232(사무실) | (07)3341 9239(김영수 목사) •주일예배 8:30(1부), 11:00(2부) •수요예배 7:00•새벽기도회(화-토) 5:30•유치부, 주일학교 11:00 •중고등부 11:00 •청장년예배(주) 1:30 •시티선교예배(주일) 오후 1:30 (목지용 목사 0490 216 027) •145 Ann St. City (교회 07 3341 9232) 브리즈번순복음교회 홍요셉 2642 Logan Rd Eight Mile Plains (07)3341 9090(교회) (07)3273 3845(사택) Mob: 0412 895 031 •주일 9.00(1부), 11.00(2부)•대학청년부 2.00•수요 오후 7.30•금요성령집회 오후 8.00•주일학교 11.00•중고등부/청년부(주) 오후 1.00
GOLD COAST지역 교회명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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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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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예배
기타
ASHMORE
골드코스트비전장로교회 윤명훈 Bellevue Park State School, Sapium Rd. ☏ (07)5519 3582, 0423 932 742 •주일예배 11:30 •학생부 10:00 •아동부 11:30•새벽예배(화-금) 5:30 (비전하우스 : 8/10 Expo Ct, Ashmore) HELENSVALE 골드코스트순복음교회 김경식 215 Queen St. Southport(Southport Primary 학교 강당) (07)5573 3578, 0402 089 896 •주일예배 11.00 •주일학교 11.00 •청년부예배 오후 2.00 •셀모임(수) 오후 7.00 •금요찬양축제 오후 7.30 •새벽기도(월-금) 오전 5.30 SOUTHPORT 골드코스트온누리교회 양병구 75 Smith St. (Southport State High School/한글학교) (07)5539 2329, 0412 341 868 •주일예배 9.30(1부), 11.00(2부)•아동부 11.00•학생부 11:00 •청년부 오후 1.30•수요찬양예배 오후 7.00•새벽기도(화-토) 오전 5.30 ADELAIDE지역 교회명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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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BEULAH PARK 아들레이드장로교회 문광식 309 The Parade (08)8364 1751 Mob.0407 418 839 •주일예배 오전 9:30(1부), 12:00(2부) •청년예배 오후 2:30 •수요예배 오후 7:30 •홈페이지 www.adelaidechurch.org TASMANIA지역 교회명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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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예배
기타
TAROONA 호바트한인장로교회 최경호 124 Channel Hwy Mob.0430 727 763 •주일예배 오전 11.00 •목요예배 오후7.00 •화요찬양예배 오후 7.00 •마이피기도(수) 오전 10:00 •제자훈련(주일) 오후 1.30 •사역훈련(주일) 오후 3:00•홈페이지 www.hokpc.org
호주 한인 교회 전 화 번 호 Sydney
Area Code 02
▶가나안장로교회(이재학) 0416 371 619 ▶갈릴리교회(최효진) 9759 7406 ▶구세군시드니한인교회(강태석) 9789 3192 ▶기쁨의교회(장영복) 9787 9790 8626 0036 ▶나눔과섬김교회(홍성기) ▶낙원장로교회(고강완) 9596 5300 ▶넘치는교회(라호윤) 8739 5151 ▶늘소망교회(윤영필) 9649 9547 ▶늘푸른교회(윤석산) 9872 1129 ▶다드림교회(김경원) 9614 6470 ▶다봄교회(황승균) 0430 280 009 ▶다운교회(김성복) 9787 6325 ▶달란트교회(이용호) 9896 1164 ▶동산교회(이종권) 0422 882 511 ▶두란노교회(송기태·김강산) 9884 9807 ▶두레교회(송춘현) 0482 033 708 ▶두잉교회(송중범) 0425 806 813 ▶땅끝사랑교회(조예호) 9707 3899 ▶리드컴생명순복음교회(김홍열) 8065 3634 ▶리드콤한사랑장로교회(전선호) 9742 5633 ▶리치먼드연합교회(오제곤) 4578 3421 ▶만나교회(유형욱) 9987 0153 ▶명지대학교교회(지병용) 9747 0303 ▶무지개장로교회(홍성규) 8677 1227 ▶맥콰리한인교회(최형구) 9874 7281 ▶맥쿼리앵글리칸교회(신재구) 0407 373 306 ▶방주교회(최석진) 0407 071 057 86 Christian Review
▶버우드한인연합교회(이정열) 9715 2280 ▶벨모어그리스도의교회(김홍규) 9759 6465 ▶보타니/마스콧장로교회(남윤우) 9700 1690 ▶북부해변장로교회(김석동) 9972 3969 ▶빌라델비아교회(강성찬) 0433 631 104 ▶사랑샘장로교회(박경수) 8960 3732 ▶삼일교회(안상헌) 0433 576 500 ▶새문안교회(손상필) 9446 2747 ▶새벽종소리명성교회(최종세) 0478 678 100 ▶새벽별순복음교회(박원자) 9869 1371 ▶새빛장로교회(김성주) 0403 042 256 ▶새사람교회(김강선) 0426 848 778 ▶새소망교회(김덕영) 9799 0074 ▶새언약교회(김곤주) 0466 386 584 ▶새임마누엘장로교회(김창진) 9648 4279 ▶샘물장로교회(이혜천) 0414 646 104 ▶생명샘교회(고준학) 0435 955 733 ▶소망교회(이상진) 9759 4999 ▶소명교회(서을식) 0411 824 914 ▶순복음은혜교회(전문호) 9831 8731 ▶스트라스필드리버티처치(장철주)9750 8830 ▶시드니갈보리교회(이용일) 9869 2381 ▶시드니강물교회(이상근) 0402 827 899 ▶시드니광염교회(김경훈) 9758 8145 ▶시드니경향교회(김성두) 9807 2935 ▶시드니교회(형주민) 9402 7430 ▶시드니그레이스장로교회(문종은) 8084 3340 ▶시드니뉴비전교회(송승) 0433 305 278 ▶시드니늘사랑교회(채호병) 9831 7716 ▶시드니늘품교회(이희승) 0430 169 416
▶시드니다음교회(김도환) 9638 6036 ▶시드니로고스교회(변상균) 8542 1068 ▶시드니복된교회(박종철) 9449 2475 ▶시드니부르심교회(장대호) 8959 8208 ▶시드니북부장로교회(김은수) 9476 8034 ▶시드니불꽃교회(한영근) 9687 8282 ▶시드니비전교회(서영민) 8040 3038 ▶시드니사랑의교회(박은성) 9617 0944 ▶시드니사랑하는교회(황흥수) 9891 1927 ▶시드니샬롬교회(김호남) 9743 1458 ▶시드니새교회(이승학) 0452 080 910 ▶시드니새날교회(최범욱) 9481 0414 ▶시드니새롬장로교회(서상열) 0410 566 250 ▶시드니새생명교회(강승찬) 7902 1674 ▶시드니새순장로교회(송선강) 9872 2202 ▶시드니새언약교회(김곤주) 0466 386 584 ▶시드니새장교회(박종호) 9868 7136 ▶시드니샘터교회(문단열) 9738 1004 ▶시드니샛별교회(배창직) 9746 2986 ▶시드니생명나눔교회(한상무) 0432 048 229 ▶시드니서부장로교회(서보성) 9630 8722 ▶시드니서울교회(김태현) 9498 7904 ▶시드니선민교회(최성은) 9758 6017 ▶시드니성광교회(배용갑) 9648 3446 ▶시드니성결교회(권병만) 9874 9111 ▶시드니성서침례교회(김진수) 0404 082 171 ▶시드니성신교회(강미순) 8664 4687 ▶시드니세광교회(김성배) 0414 411 992 크리스찬리뷰
11
Sydney
Area Code 02
▶시드니소망교회(김창훈) 0401 852 155 ▶시드니수정교회(송영민) 9871 3802 ▶시드니순복음교회(김범석) 9750 5777 ▶시드니신성교회(한창수) 8384 4797 ▶시드니엘림교회(김종찬) 9874 7572 ▶시드니영락교회(이명구) 9684 2090 ▶시드니영성교회(김나성) 0410 627 864 ▶시드니영안교회(김신형) 9707 3866 ▶시드니예담순복음교회(오지연) 0415 269 191 ▶시드니예수마음교회(이연재) 0425 276 285 ▶시드니예수인교회(송길환) 0414 477 880 ▶시드니예안교회(김세현) 0452 522 128 ▶시드니온누리교회(전현규) 9649 1180 ▶시드니우리교회(배진태) 9683 5997 ▶시드니우림교회(박만경) 9413 1389 ▶시드니이레장로교회(김광선) 0404 403 366 ▶시드니정금장로교회(장원석) 9801 0639 ▶시드니작은자교회(장경순) 0433 003 966 ▶시드니제일교회(이어진) 9746 2102 ▶시드니제자교회(안성민) 0414 773 091 ▶시드니조은교회(전현구) 9806 0906 ▶시드니주님의교회(류성춘) 8970 9853 ▶시드니주마음교회(박용대) 0404 014 331 ▶시드니주사랑성결교회(진교식) 9613 0279 ▶시드니주심교회(조진호) 8819 4976 ▶시드니주안교회(진기현) 0438 820 691 ▶시드니중앙장로교회(오성광) 8872 5345 ▶시드니창성교회(임세근) 9863 1293 ▶시드니하나교회(김해찬) 9706 3203 ▶시드니한빛교회(배도석) 0413 935 014 ▶시드니한인연합교회(우병진) 9746 3068 ▶시드니한인장로교회(정재화) 9764 3506 ▶시드니한인침례교회(서기석) 9758 7456 ▶시드니함께하는교회(홍기택) 0456 021 003 ▶시드니행복한교회(유종오) 8625 1759 ▶시드니호천장로교회(전용일) 0450 546 917 ▶시드니혜림교회(홍상은) 0416 780 191 ▶시티팔복교회(김중태) 9647 2672 ▶실로암장로교회(류병재) 9684 2530 ▶아름다운교회(방병복) 0433 084 096 ▶안디옥장로교회(정기옥) 9706 4077 ▶애쉬필드한인장로교회(김종열) 9718 1134 ▶에핑장로(한인)교회(김영걸) 0408 443 244 ▶엔크리스토장로교회(유인열) 9743 8404 ▶열린문교회 9417 5800 ▶영익교회(최요한) 0433 491 938 ▶예본교회(고윤석) 0468 370 391 ▶예수따라가는교회(이정호) 0432 469 676 ▶예수사랑교회(박영종) 0410 533 578 ▶예은장로교회(이흥규) 0430 468 727 ▶예일교회(박기양) 9746 1171 ▶우리순복음교회(김효영) 9648 4777 ▶은현교회(이수자) 0403 250 502 ▶은혜와평강교회(김제효) 0410 691 784 ▶좋은씨앗교회(정지홍) 9873 5808 ▶주의영광교회(전진우) 0452 228 962 ▶초대교회[뉴잉턴](김요한) 0451 828 291 ▶칼링포드침례교회(최규관) 0424 095 025 ▶켄트허스트한인연합교회(조삼열) 0402 708 355 ▶큰나무교회(박형찬) 9403 5426 ▶펜리스한인교회(류석규) 0430 180 915 ▶포도나무장로교회(손영배) 8604 8514 ▶푸르름교회(조항근) 9680 0191 ▶하나님이주인이신교회(박신희) 0412 201 492 ▶하나로장로교회(박명배) 8076 4999 ▶하늘향기예닮교회(최창렬) 9624 7668 ▶한민장로교회(박광규) 0451 410 713 46 Christian Review
▶함께가는교회(이완우) 9746 2252 ▶행복의교회(김양욱) 0431 433 436 ▶허스트빌평화교회(정진갑) 0430 470 024 ▶호산나교회(이경호) 8807 3655 ▶호산나장로교회(배윤호) 0411 758 335 ▶호주성산공동체교회(임운규) 9613 3567 ▶호주온성교회(신에스더) 0431 156 630 ▶호주한인교회(최상덕) 0433 671 269 ▶호주한인루터교회(이종수) 9750 9171 ▶히스교회(윤지애) 0413 249 522 ▶HisStory Church(박주현) 8021 5705 ▶St.Andrews Church(Kevin Kim) 9706 7517 ▶St.Ives한인교회(이승재) 0425 535 565
NSW
Area Code 02
▶더보리뉴장로교회(동원익) 0414 478 314 ▶울릉공순복음교회(김수경) 0422 586 904 ▶울릉공한인장로교회(추성득) 0405 051 289 ▶고스포드순복음교회(정성화) 0410 334 522 ▶뉴카슬순복음교회(김태운) 0411 110 590 ▶뉴카슬새성교회(안동일) 0410 572 013 ▶뉴카슬열린교회(김경조) 0433 206 970 ▶뉴카슬한인장로교회(심형권) 4950 1933 ▶Tamworth리본교회(최형찬) 0431 377 165
Canberra
Area Code 02
▶부르심교회(공정원) 0430 983 536 ▶캔버라소망교회(권한준) 0423 122 518 ▶캔버라순복음교회(최태진) 6254 0923 ▶캔버라우리교회(홍준섭) 0416 771 277 ▶캔버라한인교회(김완일) 0433 045 200 ▶캔버라한인연합교회(서장원) 0405 098 400 ▶캔버라한인장로교회(김광호) 0410 480 811
Melbourne
Area Code 03
▶딥딘연합교회(양성대) 9882 2329 ▶멜본갈보리교회(최효근) 0415 817 553 ▶멜번담없는교회(김찬수) 0433 855 578 ▶멜본목자성결교회(김형만) 9886 7903 0430 446 647 ▶멜번방주교회(허민) ▶멜번사랑의교회(이영철) 9893 7033 ▶멜번새순장로교회(김동지) 9888 3887 ▶멜본벧엘장로교회(황규철) 8802 8930 ▶멜본소망교회(백준호) 0405 796 095 ▶멜본순복음교회(최주호) 0451 274 286 ▶멜본예사랑장로교회(이창엽) 9939 4278 ▶멜본제자교회(이치형) 0401 800 109 ▶멜본중앙교회(이종옥) 0433 063 355 ▶멜본침례교회(강성문) 9578 0931 ▶멜본한마음장로교회(김형남) 0410 511 771 ▶멜본한인교회(송한웅) 9509 8569 ▶멜본한인장로교회(장청렴) 0426 816 982 ▶멜본호산나교회(김종욱) 9547-8211 ▶한빛교회(장기수) 0405 189 655
Queensland
Area Code 07
▶로고스선교교회(박권용) 3890 2404 ▶벧엘장로교회(서상기) 0423 273 365 ▶주찬양장로교회(최기동) 0433 208 905 ▶브리즈번동행하는장로교회(정충열) 0400 878 882 ▶브리즈번성결교회(조한용) 0433 689 717 ▶브리즈번소망교회(임민철) 0401 458 230 ▶브리즈번순복음교회(홍요셉) 3273 3845 ▶브리즈번아름다운우리교회(금진섭) 3191 3743 ▶브리즈번은혜와진리교회(임혜숙) 0433 475 658 ▶브리즈번평화교회(김아론) 3420 0597 ▶브리즈번한인연합교회(이용걸) 0425 306 577
Queensland
Area Code 07
▶브리즈번한인장로교회(김영수) 3341 9232 ▶브리즈번한인중앙장로교회(김선규) 3202 9553 ▶쿠퍼루침례교회(천용석) 3398 9923 0413 227 533 ▶화성장로교회(김혁) ▶투움바화성장로교회(김홍구) 0425 118 471 ▶골드코스트가까운교회(조성현) 5679 1004 ▶골드코스트비전장로교회(윤명훈) 5519 3582 ▶골드코스트성결교회(장원순) 5535 6235 ▶골드코스트순복음교회(김경식) 5573 3578 ▶골드코스트세프리제자교회(박상윤) 5531 0706 ▶골드코스트온누리교회(양병구) 5539 2329 ▶골드코스트장로교회(곽석근) 5561 8939 ▶골드코스트주안교회(이진우) 5519 9393 ▶골드코스트지구촌교회(박성훈) 0433 609 191 ▶골드코스트한인연합교회(고광덕) 5562 1928 ▶브니엘교회(이백민) 5597 3889 ▶선샤인코스트한인교회(박길영) 0413 836 557 ▶케언즈장로교회(이재명) 0431 581 884 ▶케언즈순복음교회(김국진) 0409 125 423 ▶케언즈제자들교회(이병관) 0422 693 431 ▶케언즈한인연합교회(원영훈) 0400 708 655 ▶세인트앤드류스장로교회(송광호) 4755 1333 ▶타운스빌한인연합교회(서명희) 0402 362 126
Perth
Area Code 08
▶기쁨이넘치는교회(정명훈) 0413 512 887 ▶베센딘장로교회(변성모) 0421 415 221 9535 3690 ▶맨두라소망교회(손신우) ▶서부호주한인연합교회(박재범) 0406 332 030 ▶아름다운침례교회(조성제) 0447 639 011 ▶온누리선교교회(김세영) 9332 1004 ▶퍼스백양장로교회(이병태) 0417 913 484 ▶퍼스순복음교회(신관식) 0402 009 271 ▶퍼스임마누엘교회(전우진) 0422 889 082 ▶퍼스평강장로교회(이재수) 0438 099 462 ▶퍼스하늘빛교회(김홍열) 9310 5326 ▶퍼스한인장로교회(정휘윤) 9312 2454
Adelaide
Area Code 08
▶아들레이드장로교회(문광식) 8365 4873 ▶아들레이드순복음교회(최형준) 0413 537 117 ▶아들레이드사랑의교회(한대주) 7070 7280 ▶아들레이드은혜성결교회(박천순) 0433 500 691 ▶아들레이드한인교회(송용수) 0425 654 877 ▶애들레이드선교교회(안창주) 0423 325 753 ▶애들레이드지구촌교회(유영만) 070 8268 0095
Tasmania
Area Code 03
▶론세스톤사랑교회(박승민) 0403 745 837 ▶론세스톤순복음교회(최병희) 0412 765 963 ▶호바트순복음교회(김바울) 0404 842 817 ▶호바트비전교회(조성민) 0409 987 690 ▶호바트제일교회 0449 094 284 ▶호바트한인장로교회(최경호) 0430 727 763
NORTHERN TERRITORY
Area Code 08
▶다윈다솜장로교회(이석윤) 0451 824 434 ▶다윈순복음교회(윤안식) 0433 993 352 ▶다윈한인장로교회(권혁성) 0404 865 176 삶에 빛을 더하는 길잡이
Tel: (02)9457 0055 Fax: (02)9457 0505 Mob: 0417 377 577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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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lvos.org.au gcfgc.net www.gconnuri.org dfgc.org www.dongsanchurch.com.au agapetas.com cafe.naver.com/launceston www.mackorean.org www.mfgctv.com www.melsaesoon.com www.melheart.net www.melhans.org www.belmorechurchofchrist.org www.korpec.org.au www.bnefgc.com www.llpc.org www.mspcs.org livingspring.org www.perthkc.org www.sydneysomang.org www.sydneychurch.org www.sydneygracechurch.org www.ggumi.org www.sncc.com.au newlifesydney.church360.org www.saesoon.org www.sydneysungkyul.org sydneybaptist.ch360.org www.sydcrystal.org www.sfgctv.com www.youngnak.com.au club.cyworld.com/sydneyyesuinchurch syd.onnuri.or.kr www.sydneycheil.org www.sydjuan.org.au www.sydneychurch.com www.kuca.org.au www.siloamchurch.com www.adelaidechurch.net sydneyantiochchurch.com sites.google.com/site/epkoreanchurch www.enchristochurch.com.au www.opendoor.org.au blog.daum.net/goodseedchurch fullgospelhobart.org.au/ andys.org.au www.actchurch.org canberrachurch.org www.baikyang.org www.perthfgc.com www.auccf.org www.perthpyunggang.com.au www.perthch.org www.perthchurch.org.au www.toowoombahschurch.org www.hanbit-church.net club.cyworld.com/sydney-hosanna www.holyhillch.wo.to my.netian.com/~hwasoeng www.hisstorychurch.com www.m2414.org www.hopecollege.com.au www.ywam318.org www.wycliffe.org.au www.momsinprayer.org.au
기독교 기관 및 기타 ▶국제농아인선교회(네빌뮤어) ▶국제성경통독선교원(이종옥) ▶기도하는엄마들, MIPI(이경숙) ▶기독교여자절제회(백영숙) ▶기독전인치유상담연구소(김병근) ▶성경적부모교실(이유자) ▶생명나무 상담실(Eastwood) ▶시드니신학대학 한국신학부(김호남) ▶시드니응답기도원(윤영화) ▶시드니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채호병) ▶시드니한인회(류병수) ▶어린이전도협회(이정환) ▶엠마오대학(김병근) ▶유진벨 호주지부(최소정) ▶조국사랑 독도사랑(고동식) ▶주시드니총영사관(윤상수)
(03)5940 5431 0433 063 355 0420 980 691 9648 0037 9716 6526 0418 776 889 0416 069 812 9037 0685 0403 269 956 9831 7716 9798 8800 0437 278 434 0430 474 878
0418 489 654 9724 2022 9210 0210 (일반/민원 9210 0200), (문화/홍보 9210 0229), (교육 9210 0228) ▶주호주대사관(이백순) 6270 4100 ▶캔버라 유니티 컬리지 신학부 한국어 과정(오국규|노영미) 0425 694 555 ▶호주가정상담연구소(유종오) 9874 7370 ▶호주기도자학교(김종규) 0438 019 121 ▶호주기독교대학(김훈|서미진) (02)6255 4597/0402 140 905 ▶호주맥켄지한센선교회(권순형) ▶호주비전국제대학(주경식)
0417 377 577 0401 017 989
▶호주시니어선교회(SMA/김측도) 0405 148 698 ▶호주밀알장애인선교단(정영화) 9682 4577, 0411 864 202 ▶호프(HOPE)신학교(김덕영) 9799 0074 ▶Global Aid Network(GAIN/이성구) 0413 246 458 ▶Dandelion Oceania/민들레 (정영택) 9804 0788 ▶J. Mission International Centre 0412 72 72 18 ▶OM Australia(KOM) 9809 7772, 9809 7774 ▶Sydney College of National(SCN/하태식) 9652 0681 ▶Sydney Come Mission(박윤호) 0450 040 652 ▶Wycliffe KDM(정철화) 9787 7687, 0433 717 687 ▶YWAM(예수전도단/하태식) 0416 174 318/9652 0680
대한항공 출발/도착 시간표 노선
편명
출발시간
시드니→서울
KE122
서울→시드니
KE121
18:40
브리스번→서울 KE124
08:25
서울→브리스번 KE123
09:00
19:35
도착시간 17:50 다음날 06:55
출발요일
기타
매일
직항
매일
직항
17:35
화,목,토,일
직항
다음날 06:20
월,수,금,토
직항
☞ 예 약 및 문의
시 드니 (02)9262-6000 브리 즈번 (07)3226-6000 멜본(03)9920-3853
아시아나항공 출발/도착 시간표 •시드니→ 서울 OZ602 <주 7편> 출발 10:20 •서울→ 시드니 OZ601 <주 7편> 출발 20:00
도착 19:00
직항
도착 08:30+ 직항
☞ 예 약 및 문의 1300 767 234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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