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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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O KOREAN DAILY

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867호

2019년 9월 6일 금요일

동포 기업 브랜드 ‘레이델’, 세계적인 골퍼 이민지와 스폰서 계약 “한국계 스타 골퍼 후원.. 무척 기쁘다” 이병구 대표, “한호일보 기사 본 뒤 후원 작정”

호주 동포 건강식품 기업 ‘레인보우 앤 네이처’(대표 이병구)의 명품 헬스 케어 브 랜드인 ‘레이델(Raydel)’이 여자 골프 세 계 랭킹 6위인 호주 골퍼 이민지(23)의 공 식 스폰서로 계약을 맺었다. 레이델은 3일(화) 서울 JW메리어트 호 텔에서 <LPGA 이민지 선수 후원 조인식> 을 갖고 이민지와 2년 후원 공식 스폰서 계 약을 맺었다.

TODAY HANHO

<레이델>과 이민지가 3일 서울에서 2년 공식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이민지는 레이델의 모델인 배우 김명민 과 함께 향후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 레 이델 및 대표 제품인 ‘레이델 폴리코사놀 10’의 모델로서 활동한다. 호주에서 태어난 교포 2세 이민지는 세계 적인 스타 선수 캐리 웹의 장학생으로 15세

투데이 한호일보

• 부동산 특집: 시드니, 멜번 주택 시장 활기

▶ 2면

• 이슈: NSW 주총리 ‘자유당 낙태법 반발’ 진통 • 동포 항의로 ‘욱일기 T셔츠’ 판매 중단

▶ 4면

▶ 6면

• ‘장보고 한상어워드’ 산자부장관상 강정민 대표 • 라이드시-종로구 우호증진 관계 • 산티아고 기행문(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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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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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핫한 50대 레스토랑

한호일보 광고문의 1300 1300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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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www.hanhodaily.com

때 호주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호주 대표로 출전했고 LPGA 통산 5승을 올린 세계 정상급 프로골퍼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6위이고 한국계 호 주인이라는 점에서 이민지 선수에 대한 하나은행의 후원 외 호주 동포 기업의 스

폰서 참여는 큰 의미가 있다. 레이델과 이 민지 선수의 인연은 한호일보 기사에서 비롯됐다. 한호일보는 지난 5월 26일자에 <호주 골퍼 이민지 (당시) 세계 2위. 왜 호주 스폰 서 없나?>라는 시드니 모닝헤럴드 기사 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이민지 선수에 대 한 호주 언론의 관심이 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여성 골프에 대한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도, 이민지 선수가 주로 해외에서 활 동하는 점, 많은 호주인들이 그녀가 호주 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점을 지적했다.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병구 레이 델 대표는 “우연히 한호일보에 실린 기사 를 통해 (당시) 세계 랭킹 2위의 이민지 선 수가 호주에서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이 선수를 후원해 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무엇보다 호 주에서 레이델이란 브랜드로 사업을 하는 입장이라 호주 동포 이민지 선수가 세계 적인 선수로 단단히 자리하는데 같은 동 포로서 스폰서를 하게 된 것이 무척 기쁘 다. 서로의 뜻이 맞았고 이것도 인연이라 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레이델은 시드니에 본사를 둔 레인보 우 앤 네이처사의 헬스케어 브랜드로 ‘레 이델 폴리코사놀 10’을 필두로 한국과 호 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민지 선수 후원을 통해 한국과 호주 외 대만, 중국, 일본 등지에서도 건강 전문 브 랜드로서의 명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 으로 보인다. 이민지 선수는 브랜드 인지

도와 제품 인지도를 위해 셔츠 깃에 'RAYDEL Policosanol' 로고를 새기고 경 기를 한다. 레이델 관계자는 “이민지 선수는 ‘건강 자신감’이라는 레이델의 브랜드 슬로건에 딱 맞는 인물이다. 레이델은 이민지 선수 후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선수의 활 약상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건강 자신감 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민지 선수는 “레이델은 호주에서 살 고 계신 저희 할머니나 부모님께 매우 자 랑스럽고 친숙한 브랜드”라며 “한인분들 과 레이델의 응원을 받아 더욱 건강하고 열정적인 ‘버디 트레인’의 모습을 보여드 리겠다”고 다짐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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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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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시드니, 멜번 집값 상승세 각각 1.6%, 1.4% ↑.. ‘양대 도시 바닥쳤다는 의미’ 모기지 소지자 중 1.51% 연체, 90일 이상 0.84%

8월 시드니와 멜번은 각각 1.6%와 1.4%로 2년래 가장 양호한 증가율로 전 국 집값 평균상승세(+0.8%)를 견인했 다. 8개 주도 중 시드니와 멜번 외 켄버 라(+0.8%), 호바트(+0.55), 브리즈번 (+0.2%)의 5개 도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윈(-1.2%), 퍼스(-0.5%), 애들레이드 (-0.2%)는 소폭 하락했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 수석 분석가는

2019년 8월 31일 기준 주요 도시별 평균 집값 증감률

“시드니와 멜번의 가격 상승은 호주 양 대 도시의 집값이 사실상 바닥을 쳤음을

주별 모기지 연체비율. 짙은 색일수록 연체율이 높다는 의미다

의미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방은 평균 0.1% 상승으로 큰 가격 변

집값 하락 중단 → 투자자들 시장 복귀 추세 “8월 상승세 양호 불구 가격 안정화 상당 기간 소요 예상” 한동안 침체로 투자 대상에서 빠졌던 주택 투자가 다시 투자 아젠다로 복귀했 다. 호주중앙은행(RBA)은 3일(화) 기준금 리를 1.0%로 동결했는데 10월 또는 11월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 이처럼 사상 최저 수준의 낮은 모기지 금리가 지속되면서 시드니와 멜번의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통계가 나오자 투자자들은 정규 소득 가 치가 있는 ‘실질 자산(real asset)’ 증식 수 단으로 주택 투자를 재평가하고 있다.

2019년 8월 대도시 집값은 1% 상승했 다. 2017년 4월 이후 월별 최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원하는 가격 하락 이 중단된 것도 투자 활성화의 주요 배경 이 됐다. 집값 통계 회사인 코어 로직(CoreLogic)의 케머른 커셔(Cameron Kusher) 분석가는 “주택 시장 매입자들이 자가주 거용 위주였는데 점차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전국 평균 임대투자수익율(national average rental yield on residential property)은 4.1%로 정기 예금 이자 율(term deposit rates)을 상회했다. 저축 이자율은 1%선에 불과하다는 점이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시 장 조 사 그 룹 인 포 초 이 스 (InfoChoice)에 따르면 3% 미만인 3년 고정 금 리 상품이 약 22개이며 3% 미만인 4년 고 정 금리 상품은 4개가 시장에 나와 있다. 최근 경락률이 70% 이상으로 상승했 다. 그러나 아직 경락 매물은 전년 동기 대 비 30% 부족한 상황이다. 커셔 분석가는 “개선 조짐이 분명하지만 매물 부족이 회 복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셔날호주 은 행 의 타 파 스 스 트 릭 랜 드 (Tapas Strickland)는 “8월 대도시 집값이 모처 럼 기지개를 폈지만 건설 경기는 여전히 침체 상태에 있다. 가격 안정화에는 상당 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 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동이 없었다. 분 기 별 로 는 시 드 니 (1.9%), 멜 번

(1.8%), 브리즈번(-0.1%), 애들레이드(1.0%), 퍼스(-1.8%), 호바트(1.0%), 다

주요 도시 주택 임대 수익률

주택 경매 현장

윈(-1.7), 켄버라(-0.4%)이었고 주도 평 균은 -0.6%, 전국 평균은 0.6%였다. 한편, 신용평가기관 에스 앤 피 글로벌 (S&P Global)에 따르면 퀸즐랜드와 서 호주가 전국에서 모기지 연체 비율이 가 장 높았다. 6월말 기준 호주 모기지 소지자 중 1.51%가 연체 상태에 놓였다. 이는 1년 전 1.38%보다 악화된 것이다. 90일 이상 연체 비율도 0.84%로 1년 전 0.72%보다 악화됐다. 주별로는 서호주가 3%로 전국 최악이 었고 퀸즐랜드는 1.9%, 빅토리아 1.4%, NSW 1.3% 순이었다. 집값이 비싼 이유 로 연체율 최고 6개 지역은 모두 시드니 에 위치했다. 연체율 증가는 대출 규제 강화, 집값 하락, 급여 상승 부진이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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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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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집권 자유당 ‘낙태법 후유증’ 예고 보수파 의원들 “주요 수정없으면 당론 거부” 찬성한 주총리에 반기들며 총회 ‘긴급 동의안’ 준비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 가 집권 자유당내 낙태법 개정안 추진에 강력히 반대하는 보수 성향 의원들로부 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이 법안은 하 원에서 통과됐고 이번 달 상원 통과가 예 상되는 가운데 자유당내 보수파 의원들 의 반발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여성부 장관을 역임한 타냐 데이비스 (Tanya Davies, 사진 왼쪽) 평의원은

낙태법 개정안의 주요 수정을 요구하며 반발하는 타냐 데이비스 의원(왼쪽)과 케빈 코널리 의원(가운데),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오른쪽)

“논란의 낙태법 개정안이 수정 없이 이 번 달 상원에서 통과될 경우, 나는 당론 을 거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같은 자 유당의 케빈 코널리(Kevin Connolly, 사진 오른쪽) 평의원도 “개정안에는 심

각한 보완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더 이상 지지할 수 없는 상태(untenable position)에 놓였다”고 주장하면서 데이 비스 의원의 발언에 동조했다. 당론 거부는 의회 표결에서 정부에 반

하는 야당 표에 합류하겠다(move to the crossbench)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 로 매우 심각한 반발 표시다. 해당 행위 로 볼 수도 있다. NSW 여야는 이 안건에 대해 찬반 당

(AAP)

론 없이 의원들의 양심 투표로 결정하도 록 했다. 노동당, 녹색당, 국민당 의원들 은 대체로 찬성이 많았다. 반면 자유당에 서는 주총리, 보건 장관 등 중도 성향인 각료들의 상당수는 찬성했지만 의원들

중에서는 보수파를 중심으로 과반 이상 이 반대했고 이들은 상원 표결에서 법안 을 무산시키기위해 총력을 다해 반발하 고 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NSW 자유당 좌파 계보 수장이며 반대 세력은 대부분 우파 계보 소속이다. 자유당은 이번 주말 시드니 달링하버 의 ICC(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에서 NSW 자유당 총회를 갖는 데 ‘주류 보수파(the Mainstream Conservatives)’로 불리는 자유당 우파 계 보 대의원들이 낙태법 개정안을 규탄하 는 긴급 동의안(urgency motion)을 준 비 중이다. 중도파 의원들은 “긴급 동의안이 상정 될 경우, 상징적이라도 주총리가 대의원 총회에서 질책(rebuke)을 받을 수 있다” 면서 “NSW 주선거와 연방 총선에서 자 유당 승리를 축하하려는 행사가 이 이슈 로 퇴색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빅토리아 법개정 후 낙태 39% 급증?” ABC 팩트 체크 ‘틀린 주장’ 밝혀내

NSW 의사당에서 벌어진 낙태법 개정 찬반 시위

ACL 등 반대 로비단체 ‘버젓이 인용’ NSW 의회가 상원에서 낙태법 개정안 (Reproductive Health Care Reform Bill)으로 소란스럽다. 지난달 하원에서 통과됐고 이번 달 상원 표결이 예정돼 있 다. 현재로서는 상원에서도 무난한 통과 가 예상되지만 자유당 보수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의원들은 여론 몰이와 더 불어 ‘막판 뒤집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알렉스 그린위치 의원(무소속) 외 여 러 의원들의 공동 발의로 상정돼 하원을 통과한 낙태법 개정안의 공식 명칭은 ‘생 식보건복지개정안(NSW Reproductive Health Care Reform Bill)’이다. 발의 목적은 NSW에서 낙태를 범죄처벌법 (the Crimes Act)으로 다루지 않도록, 즉 낙태를 형사법적 처벌 대상에서 제외 (decriminalisation of abortion)하면서 규제를 완화하자는 것이다. 임신 22주까 지 낙태를 허용하며 임신 22주 이상은 의 사 2명의 동의가 필요하도록 했다. 빅토 리아주는 이미 2008년 10월, 호주에서 가장 보수적인 퀸즐랜드주도 2018년 12 월 거의 유사한 법을 제정했다. 이번 달 상원 표결이 예정되는데 의회 는 물론 사회에서도 찬반 논쟁이 다시 가 열되고 있다. 애들레이드대 법대의 조아 나 하우 박사(부교수)와 수잔 르 미르 교 수는 최근 시드니모닝헤럴드지에 “2008 년 빅토리아주에서 낙태가 비범죄화된 후 임신 20주 이후의 낙태가 39% 급증했 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출산장려기관인 리얼 초이스 오

스트레일리아(Real Choices Australia) 와 강력한 보수성향 로비단체인 호주 크 리 스 천 로 비 (Australian Christian Lobby: ACL)의 대표들이 이 통계를 근 거로 제시하며 낙태법 개정 반대 목소리 를 높였다. 공 영 ABC 방 송 은 팩 트 체 크 (Fact Check)를 통해 “39% 급증 통계는 틀린 것”이라고 반박하며 논쟁에 가세했다. 빅토리아주는 2008년 10월 법 제정 이후 328건의 임신 20주 이상 낙태가 허용됐 다. 법 제정 이후 이 수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고 5년동안 2008년 평균 이상을 유지했다. 그러나 2014년 이후 법 제정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 가장 최근 통계 인 2017년 324건으로 2008년(328건)보 다 1% 낮았다. 호주통계학회(Statistical Society of Australia)의 수 산 나 크 램 (Susanna Cramb) 통계학자는 “2008년부터 2017 년 사이 낙태는 14% 하락했다. 모든 출 생에서 임신 20주 이상 낙태는 법안 통과 이후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교수 들이 2000-2008년과 2009-2016년 수 치를 막연하게 비교한 방법은 문제가 있 으며 39% 급증은 근거가 약하다”라고 지적했다. 빅토리아 보건 및 인적서비스부는 “2008년 임신 20주 이상 낙태는 빅토리 아 전체 출생의 0.45%를 차지했다. 2009 년에는 점유율이 상승했지만 2014년 이 후 2008년 법제정 이전 수준보다 낮아졌 다. 2017년 비율은 0.41%로 2008년 이 후 9% 하락했다.”고 밝혔다. 공영 ABC 팩트체크와 동일한 내용으로 논쟁에 종 지부를 찍은 셈이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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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더블유(BIG W) 매장 ‘욱일기’ 티셔츠 논란 한인들 항의로 “판매 중단” 답변, 한국 언론들도 크게 다뤄

▲ 빅 더블유(BIG W)는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답변했다. 빅 더블유 웹사이트에 올랐던 해당 티셔츠는 현재 삭제됐다. ◀ 빅 더블유(BIG W) 매장에서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가 판매된 것 을 한인 제이 양이 확인했다. 호주 동포 제이 양(Jay Yang, 양재현) 의 대답을 한국 KBS 등에서 보도했다. (KBS 뉴스 캡쳐).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호주 대형마트 인 빅 더블유(BIG W)에 욱일기로 디자 인된 상품이 등장하면서 한인들의 항의 소동을 빚었다. 남성용 오사카 기본 하얀색 라운드티 로 욱일기가 중앙에 크게 그려져 있다. 영어로 오사카, 한자로 일본, NO. 22X 가 쓰여져 있는데 $6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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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티셔츠에 대한 논란은 호주 교 민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블로그, SNS 등으로 확산되면서 빅 더블유사에 거센 항의를 이어갔다. 빅 더블유 웹사이트와 전 매장에서 판 매됐던 해당 제품은 현재 웹사이트에서 는 삭제됐다. 호주 동포 제이 양(Jay Yang, 양재현) 은 “빅 더블유 매장에서 해당 상품을 보 고 고객서비스센터에 바로 불만 접수를 했고 “호주 전 매장에서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빅 더블유는 “전 세계 도시들을 상징 하는 티셔츠 시리즈 중 하나로 제작됐으 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제이 양은 톱라이드 쇼핑센터 내에 위 치한 빅 더블유 매장에 지난 1일(일) 방 문했다가 우연히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 츠를 발견해 바로 고객센터에 항의를 했 고 추후 본사에 판매중단 요청을 했다.

제이 양은 “호주에서 욱일기가 나치 깃발과 같은 의미라는 사실에 대해 인식 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호주 전 역에 위치한 빅 더블유 매장에서 해당 상 품이 발견될 경우, 해당 매장의 고객 서 비스에 금지 요청을 하길 바란다”고 당 부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KBS, 연합뉴 스, JTBC 등 한국 언론사에서도 크게 보 도했다. 특히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 용을 아무 제재 없이 허용하겠다고해 논 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호주의 대형 마트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욱일기 상품에 대해 뉴스를 접한 한국 네티즌들 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한국 정부 차 원에서 적극적으로 욱일기가 어떤 의미 인지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날 축제’ 11월 2일 캠시 크로이든 파크에서 “캔터베리-뱅크스타운시와 교류 증진 효과 기대” “대중교통 접근성 등 한인 참여 부진 우려” 2019 한국의날 행사는 11월 2일(토) 캠 시 크로이든파크(한인회관 건너편)에서 열린다. 시드니 한인회는 3일 (화) 한인 회관에서 동포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 이 밝혔다. 4년 연속 개최했던 이스트우드지역이 아닌 캠시로 옮긴 것에 대해 윤광홍 한인 회장은 “캔터베리-뱅크스타운 카운슬과 교류와 협력 증진 효과를 위한 것”이라 고 밝혔다.

한인회의 변경 사정이 있지만 축제 개 최지역이 캠시로 변경됨에따라 한인들 의 참석이 부진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과거 한인회관이 위치한 캠시 지역에 서 주로 열렸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 근 용이성과 편의성 및 한인밀집지역이 라는 상징성으로 4년전부터 계속 이스트 우드에서 열렸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한인회에서 현 재 가장 중요한 사안이 한인회관이다. 카 운슬과 교류 활성화 방안으로 한국의날 행사 개최지를 캠시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인회장단은 캔터베리-뱅크스타운 의 칼 아스포(Khal Asfour) 시장을 만나 한인회관 임대 계약 기간이 2023년 만기 되는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지 역주민과의 적극적 교류를 위해 캠시 축 제 개최가 언급된 바 있다고 말했다.

박윤식 부회장은 “캔터베리-뱅크스타 운시의 통합으로 지역이 커지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참여율을 높이 고 한인 중심에서 나아가 다문화 지역 교 류를 증대할 것”이며 “캠시 크로이든 파 크의 접근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날 행사에 1만 5천 달러를 지원한 라이드 카운슬과의 관계 에 대한 우려의 시각에 대해 이기선 부회 장은 “제롬 락살 라이드 시장과 최근 만 나 축제 개최 지역과 관련해 논의한바 있 다”며 “지난해에도 스트라스필드 지역 도 고려된 바 있으며 개최 지역은 언제든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며 이번 캠시 지역에 선정에 대해 락살 시장도 이해한 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양다영 기자 yang@hanhodaily.com

▲ 3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박윤식 부회장, 윤광홍 회장, 이기선 부회장, 한수산나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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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영 기자 ya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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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장보고한상어워드 수상자 발표

호주 강정민 타안 타즈마니아 대표 산자부 장관상 대상 한창우 마루한그룹 회장 외 5명 선정

강정민 타안 타즈마니아 대표가 2019 창업세미나에서 강연을 했다.

호주 타즈마니아에서 목재 회사 타안 타즈마니아를 경영하는 동포 기업인 강 정민(호주명 사이몬 강, 74) 대표가 한국 의 ‘2019장보고 한상 어워드’에서 산업 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을 주관하는 장보고 글로벌재단 (이사장 김덕룡)은 지난달 30일 심사 결 과를 발표했다. 재일교포 기업인 한창우 마루한그룹 회장이 심사위원(8명) 만장 일치로 대상자(4회 헌정자)로 선정됐다. 장보고 한상 어워드는 통일 신라시대 장보고 대사의 도전·개척 정신을 계승해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및 문화 영토 를 확장하는데 기여하며, 한인사회 발전 에 앞장 선 한상(韓商)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창우 회장의 (주)마루한은 골프장과 호텔, 부동산 및 클린 서비스, 외식업, 레

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1만 9천여명 을 고용하고 있고 지난해 1조 5천726억 엔의 매출을 올렸다. 국회의장상 수상자인 고상구 회장(62) 은 2002년 베트남 하노이로 건너간 뒤 한국 백화점을 설립, 베트남 전역에 80 개의 K-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강정민 대표는 1984년 호주 타즈마니 아로 이주한 뒤 주정부와 연방 정부를 상 대로 20여년 협상 끝에 벌목 사업권을 획 득했고 아시아계 자본을 유치해 2005년 목재 회사(고강도 합판)를 설립’ 3개 공 장에서 연매출 4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 리며 약 2-3백명을 고용하고 있다. 2008 년 6천만 달러 수출로 타즈마니아주와 연방정부로부터 수출상을 받았다. 강 대표는 2016년 한호일보 단독 인터 뷰를 통해 사업 활동이 동포사회에 첫 소

개됐다. 2019년 3회 창업세미나(한호일 보, 월드옥타 시드니지회, 코윈 호주지 회 공동 주최)에 특별 강사로 초청돼 동 포들에게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그 외 신경호 학교법인 금정학원 이사 장 겸 수림외국어전문학교 교장이 문체 부 장관상, 중국의 전용희 브래든베이커 리앤커피 회장이 농림수산부 장관상, 오 만의 김점배 ㈜천관 대표가 해수부 장관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24일 여수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부상으로 2박 3일간 완도 투 어와 내년에 재개관되는 장보고한상 명 예의 전당에 1년 간 수상자의 성공 스토 리를 전시할 예정이다. 전남 완도군(신우철 군수)과 장보고 글 로벌재단은 2016년부터 장보고한상어 워드를 제정, 홍명기 M&L 홍재단 이사 장과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등의 헌정자 를 배출하는 등 2018년까지 13명의 수상 자를 배출했다. 김덕룡 재단 이사장은 “해가 갈수록 역량을 가진 분들이 추천되거나 지원하 여 장보고 한상 어워드의 성가(聲價)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19기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시드니총영사관 관할지역 신규 위촉 56% 97명 중 54명, 여성 36%, 45세 미만 33% 이숙진 아태 부의장, 형주백 호주협의회장 유임

9월부터 2년 임기가 시작되는 제 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임원진과 자문위원들이 지난 주 발표됐다. 한호일보가 6일 온라인을 통해 보 도한대로 5명의 해외부의장 중 이숙 진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부의장 (제마이홀딩스그룹 대표)과 해외협 의회장(43명) 중 형주백 18기협의회 장(HNJ P/L 대표)은 19기 호주협 의회장으로 유임됐다. 또 시드니 동포 이수길 민주연합 호주회장(재호주과학기술자협회 대 표 )과 차 인 순 씨 (Sharon Family Day Care 대표)가 해외상임위원(34 명)으로 위촉됐다. 호주협의회에서 위촉된 총 147명 (시드니총영사관 관할 지역 97명 포 함) 명단도 해당 자문위원들에게 통 보됐다. 호주협의회는 호주 및 파푸

이숙진 아태 부의장(왼쪽)과 형주백 호주협의회장이 유임됐다.

아뉴기니, 피지 등 태평양 도서국가들이 포함된다. 시드니총영사관 관할지역 97명 중 재 임자가 43명이고 신규위원은 54명으로 56%를 차 지 했 다 . 여 성 위 원 이 35명 (36%)이며 청년위원(45세 이하)은 32명

(33%)이다. 재임자 중에는 다수의 10년 이상 연임자들도 포함돼 있다. 시드니 총영사관 관계자는 2일 “평통 사무국에서 자문위원 명단은 개인정보 등의 사유로 비공개한다고 밝혔다”고 전 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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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2019년 9월 6일 금요일

라이드 시-종로구 우호관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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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호주에 전통의 매력을 울린다! 9월 23일, 채스우드 콩코스 시어터 시드니한국교육원 창설 30주년 기념 공연

홍상우 총영사가 3일 이스트우드 한인상권을 방문했다.

호주의 대표적인 한인 밀집 지역인 라 이드시가 서울 종로구와 우호관계를 맺 는다. 11월 첫째주 김영종 종로구청장 일행이 라이드시를 방문해 3년 우호 관 계 증진에 서명할 예정이다. 3년동안 우 호 관계가 더 발전하면 자매도시로 격상 된다. 박종훈 신임 이스트우드 한인상공인 연합회장은 “구청장의 방문을 통해 양 국 사업자들의 비즈니스가 확대되는 기 회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논의하자”고 말 했다. 홍상우 총영사는 3일 라이드시와 이스 트우드 한인 상권을 방문했다. 홍 총영 사는 “제롬 락살 라이드 시장은 보다 많 은 한국 기업들이 라이드시의 테크놀로 지 산업단지 등에 투자를 했으면 좋겠다 는 희망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11월초 김영종 종로구청장 방호 확정 홍상우 총영사 이스트우드 한인 상공인들 상견례

홍 총영사는 이어 이스트우드에서 한 인상공인연합회 신임 회장단과 상견례 를 했다. 이스트우드 한인상공인에서는

박종훈 신임 회장, 최성호 부회장 내정 자, 변종윤 직전 회장, 고직순 고문(전 회장), 정종민 벤디고은행 이스트우드 지점장 내정자가 참석했다. 한국 시도지 사협의회 차우영 전문위원이 배석했다. 홍 총영사는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종종 만나 한인 사업자들의 이야기를 듣 고 싶다. 여러분들의 사업이 잘되어야 동포사회도 번성할 것이다, 공관장으로 서 한국 정부나 호주 정부를 상대로 필 요한 정책 건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호 회계사는 “한인들의 이민과 워 킹 홀리데이 방문자 모두 줄어 상권 경 기가 더욱 좋지 않다. 호주 정부 관계자 들에게 한인 이민 증대 방안을 건의해 달 라”고 당부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국립부산국악원이 호주에 한국전 통의 매력을 전한다.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하 ‘문화원’)과 시드니한국교육원 (원장 김기민,이하 ‘교육원’)이 공동 으로 23일(월) 오후 7시 채스우드 콩 코스 시어터에서 국립부산국악원 (원장 김경희)을 초청해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국악연주와 춤을 선보인다. 한국교육원 30주년을 기념한 국 립부산국악원의 첫 호주 공연은 기 악단, 무용단 단원 17명이 수준 높은 전통예술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신명나는 민속연희 ‘길놀이와 소 고춤’, ‘태평소와 사물놀이’, 우리 가 락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풍류음악 대 금 독주 ‘청성자진한잎’, 민속음악 가 야금 독주 ‘가야금 산조’, 기품있고 화려한 우리의 춤 민속무용 ‘태평무’, ‘부채춤’ 등 호주 관객들이 평소에 접 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작품들은 함께 흥을 나누고 풍류의 멋을 느낄 수 있 는 특별한 한국문화 체험의 밤을 더 욱 빛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악단, 무용단, 성악단 80여명의 예술단원으로 구성된 국립부산국악 원은 2008년 10월 개원하여 과거 궁 중과 민간에서 공연된 음악과 춤, 부 산과 영남지역의 독특한 무형문화 재뿐 아니라 미래의 전통이 될 새로 운 창작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채로 운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사전예약(RSVP)을 통해 누구나 무료 로 관람이 가능하며, 한국문화원 info@koreanculture.org.au 로 신청할 수 있다. <국립부산국악원 초청 전통 공연의 밤> •일시: 9월 23일(금), 오후7시

•장 소 : 채 스 우 드 콩 코 스 시 어 터 (Theatre, The Concourse Chatswood) •무료 관람(사전예약 필수) •사전예약 및 문의: 02 8267 3400 / info@koreanculture.org.au 정리= 양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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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9년 9월 6일 금요일

연간 경제성장률 3.1% → 1.4%.. 1년새 반토막 GFC 이후 최악 불구 정부 4월 2.4% 예측 망신살 야당 “연립 경제관리 양호? 완전 거짓말” 공세

4-6월 분기의 호주 경제성장률(GDP growth)이 0.5%에 그치며 2018/19 회계 연도의 연간 성장률이 1.4%를 기록했다. 전년도 3.1%에서 1.4%로 완전 반토막이 났다. 연평균 1.4%의 저조한 성장률은 글 로벌 경제위기(GFC)를 벗어나는 시기인 2009년 이후 10년래 최악이다. 불과 지난 4월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은 예산안에서 2.4%를 전망했다가 2.25%로 낮췄지만 이 전망도 완전히 빗나 가면서 망신을 당했다.

호주 경제성장률(GDP growth)

이같은 경제 성장률 저하는 국내 총생 산 부진, 주택신축 승인 폭락, 투자 침체, 소매 판매 약세, 급여상승 부진 등 상호 연 관된 요인들이 복합돼 있기 때문이다. 소 득세 감면에도 불구하고 7월 소매 판매는

“플렉시 확대로 교통체증 완화 가능” 탄력적 근무시간 운용 → 교통량 감축 “원격근무 주 1일→2.5일, 통근자 41% 감소”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유 연근무제(flexible working, 일명 플렉 시)를 활용하면 도심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교통 혼잡은 전 세계적인 문제다. 오늘 날 세계 인구의 55%가 도시에 살고 있고 이는 2050년 68%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자동차 수도 빠르게 증가해 혼잡

사실상 후진했다. 다만 4-6월 경상수지는 59억 달러 흑자로 1970년대 이후 처음으 로 분기별 흑자를 냈다. 야당의 짐 챠머스 재무담당 의원은 “연 립이 내세운 총선 구호 ‘강력한 경제

가중치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대도시도 예외가 아니다. 빅토리아 스윈번 공과대학(Swinburne University of Technology) 연구팀은 유 연 근무제를 통한 혼잡도로 개선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멜번 소재 10개 기업체의 근로자 263명을 대상으로 출퇴근 습관과 유연근무 여부, 업무의 성격, 유연 근무제 에 대한 태도 등을 조사했다. 플렉시는 개인의 여건에 맞게 근로시 간을 적절히 배분하거나 근무 장소를 선 택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5%가 이미 원격 으로(주로 자택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strong economy)’는 허구”라고 비난하 고 “자유-국민 연립 정부의 6년 집권 동안 여려 명의 총리와 재무장관이 교체되는 혼란상 속에 호주 경제는 1990-91년 불황 (recession) 이후 최악 상태에 빠졌다”고 공격했다. 그러나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호 주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력하다” 고 주장했지만 공감대는 크지 않다. 정부가 예산 흑자 달성 위해 긴축 재정 정책(tighter fiscal policy)을 지속할 것으 로 우려되는 가운데 필립 로우 호주중앙 은행(RBA) 총재는 “통화 재정 정책만으 로는 경기 부양 효과가 불충분하다. 인프 라 투자 등 다른 정책이 동시에 시행되어 야 한다”고 정부의 지출 확대를 거듭 촉구 하고 있다. 호주 경제는 민간 부분은 크게 위축됐고 주정부/지자체의 소비 지출, 장 애인 및 노인복지 서비스 지출이 큰 비중 을 차지하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주당 평균 원격 근무 시간은 1.1일이었 다. 이들 중 83%가 ‘매우 만족’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사무실 밖에서의 업무처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2%가 ‘업무 특성상 불가능하 다’, 58%는 ‘최소 절반은 가능’, 30%는 ‘80%가량 가능’하다고 말했다. 원격근무 필수품으로는 노트북과 스 마트폰, 초고속 인터넷, 클라우드 접속 등을 손꼽았다. 인프라 자문 기관인 인프라스트럭쳐 오스트레일리아(Infrastructure Australi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 와 멜번에 계획된 수 많은 신규 도로 및 철도사업으로도 2031년까지 도심 교통 량을 해소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윈번 공과대 연구팀은 현재 플렉시 를 실시하고 있는 근로자(64%)의 원격 근무일을 주 1.1일에서 2주 5일로 늘리 면 멜번의 하루 통근자 수를 57만2,000 명에서 44만500명으로 줄일 수 있다. 나 머지 근로자(36%)도 전체 근무시간의 절 반을 원격으로 일할 경우, 하루 통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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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련 뉴스 [한국일보] 콘텐츠 제공 ‘조선일보 콘텐츠 계약’ 종료 한호일보, 한국일보와 신규 계약

한호일보는 한국일보와 새롭게 계 약을 체결하고 한국 뉴스 콘텐츠를 제 공합니다. 지난 3년반동안 제공해온 조선일보와는 콘텐츠 계약이 종료됐 습니다. 호주 전문 정론지인 한호일보 종이 신문(금요일자)과 수 만명이 이용하는 인기 모바일 앱 ‘아이탭(www.itap 365.com)’에 한국일보의 한국 뉴스 콘 텐츠가 게재됩니다. 더욱 많은 사랑과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 한국일보는 한국내 유일의 ‘중도 정 론지’로서 60여년동안 특정 정파와 이 념에 휘둘리지 않고 사회의 균형추 역 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수가 33만7,500명으로 약 41%가량 크게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출퇴근 차량 감소는 교통 체증에 상당 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주 최대 자동 차 보험회사인 NRMA에 따르면 혼잡도 로의 교통량이 5% 감소하면 통행속도가 50% 증가한다.

‘세상을 보는 균형’을 지향하는 한국 일보의 논조와 콘텐츠는 한호일보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한인 커뮤니티 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올곧게 제시하 는 공존과 통합의 조정자 역할을 다하 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플렉시의 선구자인 핀란드는 최 근 새로운 근로시간법을 제정해 정규직 근로자들이 총 근무시간의 절반에 대한 장소와 시간대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영국 의회도 지난 7월 이와 유 사한 노동법안을 발의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딱한 처지의 ‘타밀 가족’ 운명.. 6일로 또 연기 ‘원칙론’ vs ‘동정론’ 팽팽 → 사회적 관심 집중 모리슨 ”국가 안보 연관, 민심에 부합하지 않을 것"

강제 출국 통보를 받아 항공기 이 륙 진전 막판 가처분 신청(injunction)으로 추방을 면한 채 크리스마 스섬 수용소로 돌아온 스리랑카인 타 밀계 부부와 호주 태생의 두 딸들에 대한 호주 정부의 최종 판결이 우여 곡절 끝에 6일( 금) 오후 4시로 연기 됐다. 보트피플에 대한 호주 정부의 강경 원칙론과 그들의 체류를 허락해야한 다는 동정론이 팽팽히 맞선 상황에 서 호주 법원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 고 있다. 하지만 호주 정부의 입장이 확고해 체류허가 전망은 그리 높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타밀계 일가의 변호사는 “정부가 이들에게 “여론이나 단체, 커뮤니티 가 추방을 반대한다고 예외적 거주허 용은 없을 것이다. 심사를 포기하라” 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민부는 현재 2살난 딸 타르니카 의 경우만 체류 허가를 심사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이민 장관이 “타밀 가족 막내 딸의 호주 체류를 허용하도록 장관의 재량

빌로이아 커뮤니티 주민들이 타밀 가족의 체류 허가를 요구하고 있다.

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말함으로 서 이 가족은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 는 한 6일 이후 추방될 위기에 다시 놓인다. 프리야(Priya)와 나데스(Nades)) 는 2012년과 2013년 각각 밀입국선 을 타고 호주에 입국한 이후 결혼해 퀸즐랜드 빌로이라에 3년간 거주해 왔다. 호주에서 출생한 두 딸은 현재 2세와 4세다. 나데스 부부의 비자는 2018년 1월 과 2월에 각각 만료되었지만 이민부 는 “몇 년에 걸쳐 검토, 비자 연장 허 가에 대한 타당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라며 비자 연장을 거부했다.

연 방 순 회 법 원 (Federal Circuit Court of Australia) 항소도 실패했다. 한편, 스콧 모리슨 총리는 “사회적 동정론에 기대 이들 가족의 호주 체 류를 허용하면 결과적으로 난민 희망 자들의 목숨을 건 선박 밀항 사태를 재점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사 건은 국가 안보 문제와 연관됐다. 국 익을 위한 결정이며 민심에 부합하기 위해 일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 명히 했다. 야당 의원들이 독실한 크 리스천인 모리슨 총리에게 기독교의 사랑의 정신에 입각해 선처를 하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됐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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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기뉴스

2019년 9월 6일 금요일

WEEKLY NEWS ‘유리디스 딕슨’ 살해범 종신형 케이 판사 “가학적 성범죄자 개선 여지 없다” 중형 처벌 딕슨 강간 살해범 제임스 토드

작년 6월 멜번의 프린세스 공원에서 귀가를 하던 중 피살당한 여성 코미디 언 유리디스 딕슨(Eurydice Dixon, 당 시 22세)의 강간 살해범 제임스 토드에 게 종신형이 판결됐다. 9월 2일 빅토리아 고법 스티븐 헤이 판사는 종신형 중 가석방이 허락되지 않는 기간을 35년으로 판결했다. 딕슨은 작년 6월 12일 밤 멜번 도심의 하이랜더바(Highlander Bar)에서 공 연 후 귀가를 하다가 토드로부터 강간 과 살해를 당했다. 그녀의 시신은 다음 날 행인에 의해 발견돼 멜번에 큰 충격 을 주었다. 판결문에서 케이 판사는 “범인은 타

더 자세한 기사 원문은 www.hanhodaily.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ABC방송 “시드니 한국 식당 지나친 술 판매 문제” 지적 “지난해 10월 만취 남녀 의식잃은 뒤 병원 후송” “3번 경고로 영업 정지 처벌 가능” 보도

작년 6월 밤길을 걷다 살해당한 멜번 여성 코미디언 유리디스 딕슨.

락한 성적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아무 죄없는 젊은 여성을 목졸라 질식시킨 뒤 강간을 했고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비난했다. 케이 판사는 또 “토드는 살해에 이르 는 폭력적인 성적 음란물을 보면서 살 인 환상에 사로잡힌 성적인 가학 장애 를 가진 위험 인물”이라면서 “다시 범 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는 가학적 성범죄자로서 교정 시스템을 통 해 개선될 여지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35년 후 가석방 신청기회가 있지만 판 사가 개선 여지가 없다고 한만큼 토드는 생전 출소할 기회는 희박해 보인다.

판결 후 딕슨의 아버지는 “너무나 자 랑스러운 내 딸이 이 세상에서 맞이한 마지막 순간은 너무나 끔찍했을 것’이 라면서 “하지만 유리디스가 원하는 것 은 토드가 저지른 일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 것인가를 그 스스로 깨닫는 일일 것이다.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겪을 슬픔에 함께 한다”라고 말헀다. 딕슨 피살에 이어 지난 1월 멜번에서 이스라엘 교환 학생인 아이아 마사웨 (21, Aiia Maasarwe)가 비슷한 사건으 로 희생됐다. 이 충격으로 전국 대도시 에서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촛불 추모식 을 하며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과 밤거리 안전 보장을 촉구했다. 전소현 기자

작년 10월 시드니 시내의 한 한국 식 당에서 만취한 손님들이 길거리에서 구토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건이 발 생한 이후 이 9월 1일(일) 새삼스럽게 호주 언론에 보도되면서 한국 음식점들 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공영 ABC 방송이 지난해 10월 시드 니 시티의 한 한국 식당에서 손님들이 만취해 술을 토하고 길거리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면서 식당의 과도한 주류 판매를 뒤늦게 문제 삼았다. 9월 1일 ABC 방송은 경찰 발표를 인

시드니 ‘물 제한 조치’ 9월부터 본격 단속 3개월 유예기간 종료, 위반 벌금 개인 $220, 업체 $550 댐 저수량 49%, 100년래 ‘최악’의 가뭄

지난 6월 시작된 시드니 절수 조치가 유예기간이 종료되고 봄이 시작되는 9월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NSW 정부가 극심한 가뭄 장기화에 대 응해 발령한 ‘물 제한 조치 1단계’(실외 물 사용 제한)의 유예기간이 지난 31일부 로 종료되면서 9월 1일부터 급수 제한 본 격 단속에 돌입한 것. 시드니수도공사(Sydney Water)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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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면 전역의 85%가 댐용수(빗물)에 의존 하는 광역시드니(Greater Sydney) 댐 저 수량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가뭄 비상 대응체제’가 발령된다. 8월 31일 기준 댐 저수량은 49%를 밑 돌며 100년래 최악의 가뭄을 기록했다. 40%에 도달하면 2단계 물 제한 조치가 시행된다. NSW 1단계 절수조치 규정에 의하면 오전 10시와 오후 4시 사이에는 정원 물 주기가 금지된다. 또 이외 시간에 물을 줄 때는 트리거 노즐(trigger nozzle)이 장착된 호스 또는 물통을 이용해야 한다. 자동 기후조정(weather adjustment) 장치, 비 센서, 토양수분 감지기, 점적 관 수(drip irrigation) 시설 등의 이용은 어

느 시간대에든 허 용된다. 또, 새로 깐 잔디는 1주일간 물 을 줄 수 있다. 일반 표준 스프 링클러, 매립형 호 스, 탭 타이머(tap timer) 사용은 금지 NSW 1단계 절수 조치 되지만 재활용수나 빗물 등과 함께 사 용하면 괜찮다. 세차는 물통과 트리거 노즐이 달린 호 스, 고압 세척기 등을 이용하면 하루 중 언제든 허용된다. 이번 조치는 시드니와 블루마운틴, 일 라와라 지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규정 위

반 적발 시 개인은 최대 $220, 업체는 $550의 벌금이 부과된다. 상세한 절수 조치 정보는 기상대 (http://bom.gov.au/water/restrictio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수정 기자

식당 밖에서 두 남성이 만취 상태에서 의식을 잃은 한 여성을 옮기는 장면이 식당 CCTV에 찍혔다.

용하며 “작년 10월 11일 새벽 1시 35분 경 시드니 CBD에있는 H 한인 식당에 서 손님 5명이 생일 파티를 하며 6시간 동안 소주 86잔을 마셨다. 그 중 한 여 성과 남성은 길거리에서 구토를 했고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가 발견됐다” 고 보도했다. NSW 경찰은 “식당의 CCTV영상을 확인한 결과, 의식을 잃은 여성 손님을 남자 두 명이 옮기는 모습이 찍혔다. 한 남자 손님은 취해서 식당 테이블에서 자고 있었다. 하지만 식당 직원들은 아 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후 두 고 객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 다”고 밝혔다. ABC 방송은 “알코올 도수 50도에 달 하는 소주는 매우 강한 술로 시드니 다 른 식당에서도 술 취한 고객들이 문제 를 일으켰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식당에서의 문제는 2년 전인 2017년 11월 9일 저녁 시내 서섹스 스 트리트(Sussex Street) 한 음식점에서 3명의 여성 고객이 소주를 약 35분 동 안 각각 8잔정도의 마시고 정신을 잃어 구급차에 실려간 사건으로 당시 호주 언론에 크게 보도된 바 있다. 이 스캔들과 관련, NSW주정부의 독 립 주 류 게 임 감 독 청 (Independent Liquor and Gaming Authority)은 규 정에 따라 식당 주인(면허 소주지)에게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NSW 정 부 는 삼 진 아 웃 제 (three strikes disciplinary scheme)를 시행, 3번 경고를 받은 식당은 영업 정지를 당 할 수 있다. 필립 크로포드(Philip Crawford) 독립 주류 게임청장은 “알코올 판매에는 책임 있는 서비스가 수반되어야 한다”면서 “고객에게 인사불성이 될 정도의 과다 한 술이 제공된다는 사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당국은 이런 경우, 주류 면 허정지 뿐만 영업시간 단축 조치, 더 나 아가 경고를 받고도 계속 조치를 취하 지 않으면 주류판매 라이센스를 박탈하 거나 업계 영구 퇴출 등 강력 조치도 취 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호일보는 1일(일) 밤 H식당에 ABC 보도에 대한 입장을 듣기위해 업 주와의 통화를 시도했지만 “사장님이 자리에 안계신다. 전화번호를 남겨주 시면 연락하겠다”는 답변만 들었고 2 일 정오 때까지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 했다. 한편, ABC 기사를 본 한 독자는 “이 보도는 한국 식당들이 술 판매 거부 규 정을 지키지 않는다는 나쁜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소현 기자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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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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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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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O KOREAN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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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ㆍ요ㆍ단ㆍ상

1인당 1만불짜리 정치 모금 만찬..

인연의 꽃

호주도 ‘엿 보내기 운동’ 필요할 듯

고직순 편집인 (editor@hanhodaily.com)

‘항상 독립적일 것(Independent, Always)’ 호주에서 최고 유력지로 인정받는 시드니모닝헤럴드지(SMH)와 멜번 의 디 에이지(The Age)의 제호 밑에 쓰여 있는 구호다. ‘영원한 논조의 독 립(editorial independence)’은 신문 이, 넓게는 언론의 지향점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 주 이 모토가 흔들릴 수 있다는 에피소드가 발생했다. 지 난해 30억 달러 통합으로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 Media)를 합병 인수 한 나인 엔터테인먼트(Nine Enter-

발행인 신이정 Publisher • Rebecca Shin

사장 .편집인 고직순 COO . Editor • Jason J. Koh 편집자문 .김석원 송기태 승원홍 최성호

취재 부장 전소현 Chief Reporter · Sohyun Jun

기자 양다영 Reporter · Dayoung Yang

기자 홍수정 Reporter · Sujung Hong

광고 영업 이사 채진건 Marketing Director · Danial Chae

디자인실장 윤경환 Managing Designer · Kyoung H Yoon

디자이너 한아름 Designer · Ahreum Han

tainment)가 2일(월) 시드니 북부 윌 로비의 방송사 건물인 TV 스튜디오 (아침 뉴스쇼 투데이(Today) 녹화장) 에서 자유당 모금 만찬 행사를 주최 한 것이다. 총리와 여러 장관들, 정치 인들과 재계 리더 등 약 50명이 참석 한 이 모금 만찬은 1인당 참가비가 무 려 1만 달러였다. 재계 지도자들을 상 대로 70만 달러를 ‘가볍게 징수’했다. 요즘 정당은 투명한 정치 후원금을 받아야 뒤탈이 없다. NSW 노동당이 2015년 선거 전 중국커뮤니티의 정 치 후원금 스캔들(10만 달러 현금 전 달)로 ICAC(독립부패방지위원회) 청 문회에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나인의 초호화 만찬에는 정계에서 스콧 모리슨 총리를 비롯 폴 플레처 통신장관, 사이몬 버밍햄 통상장관, 댄 테한 교육부 장관, 알란 텃지 인구 및 도시 장관, 스튜어트 로버트 정부 서비스 장관, 제인 흄 재무서비스 차 관, 주미 호주대사 내정자인 아서 시 노디노스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재무장관 출신의 자유당 중진이던 피 터 코스텔로 나인 회장은 참석이 예 상됐지만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 졌다. 재계에서는 해리 트리거보프 메리 튼 회장, 애나 블라이 호주은행가협 회장, 헬렌 쿠난 미네랄 카운슬(광산 기업 협의체) 회장, 마이클 포티오스 NSW 자유당 파워브로커 등이 참석 했다. 재계 리더들과 정계 지도층의 만남

을 목적으로 나인이 정치 모금 행사 를 주최하자 그룹 소속인 전 페어팩 스 신문사 기자들이 발끈했다. 시드 니모닝헤럴드(SMH), 디 에이지, 오 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AFR)지 기자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호주를 대표하는 미디어 그룹사의 정당을 위 한 모금 만찬 주최를 비난하면서 논 조의 독립성 훼손에 대한 강한 우려 를 표명했다. 페어팩스 시절 SMH와 디 에이지 는 정치적으로 공평한 (politically impartial) 전통을 간직했다. AFR은 경제지라는 속성상 친기업 성향이 강했지만 정치적으로는 중도적 입장 을 취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이번 정치 모금 행사는 이런 언론의 독립 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 도록 했다. 곳곳에서 거센 비난이 터져나오자 나인 엔터테인먼트의 휴 마크스 (Hugh Marks) CEO는 뒤늦게 실수 (a mistake)였다고 황급히 사과했 다. 그러나 시청률과 광고 수익을 위 주로 한 상업방송의 경영 지침에 180 여년 전통의 신문 저널리즘과 자존심 이 쉽게 묻힐 수 있다는 에피소드를 목격했기에 독자들의 우려는 쉽게 가 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만불 가격의 정치 모금 만찬을 주 최한 나인 엔터테인먼트에게 호주에 서도 “엿 드시고 건강하세요!”란 의 미에서 ‘엿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야 할 것 같다.

인연이란 인연생기(因緣生起)의 줄임 말이다. 이 세계의 모든 현상적 결과와 우 리 삶의 행, 불행도 그 모두가 인연의 원리 에서 나와졌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물질 세계에선 인은 종자며 연은 토양적 조건 이다. 좋은 씨앗을 거름을 넉넉하게 넣고 그 때 그 때 잘 보살펴 주면 많은 수확을 얻 을 수가 있다. 그런 이치는 누구나 쉽게 공 감할 수 있는 상식적인 법칙으로 받아 들 인다.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경험적 으로도 느낀 사실이기 때문. 반면에 인간의 삶에 있어서의 인의 종 자는 한 생각이며 연의 내용은 어떤 생각 을 어떻게 가꾸며 살아가고 있는가에 달 려 있다. 문제는 인간은 매우 복잡한 구조 로 형성된 고등 동물이라 인연의 가닥도 다양하고 그에 따른 변수도 복잡미묘해서 인연의 법칙에 대해서 순응하지 않으려는 기운이 상당히 심하다. 탐욕과 감정 등등 의 지혜롭지 못한 무지의 충동력으로 인 해서 헝클어져 있는 실타래처럼 비비 꼬 이기가 십상이다. 그렇듯 깊은 존재의 윈 리인 인연법을 잘 이해해서 우리 가정이 나 사회에도 적용시켜 실천한다면 우리 주변이 한결 더 밝고 온화해지련만 현실 은 그렇지 못해서 참으로 안타깝다. 인연이란 말이 가장 많이 해당되는 것 이 사람끼리의 만남이다. 특히 젊은 남녀 간, 즉 결혼 적령기일 때 쯤 두 남녀의 만 남이 이루어졌을 때 인연이란 단어를 많 이 사용한다. 전혀 모르고 지냈던 두 사람 이 어느날 어떤 장소에서 처음 만나서 평 생을 함께 지내는 관계야 말로 실로 지중 (至重)한 인연이 아닐 수가 없다. 그것이 우연일까? 필연일까? 노사연 은 우연이 아니라고 노래했고 불교 논리 에도 필연으로 서술한다. 금생에 부부연 이 될 수 있는 것은 이미 전생에 심어둔 인 의 종자가 발아해서 현생의 부부됨의 결 실로 이뤄졌다는 논리다. 그러니 피하지 말고 잘 받아 들여서 선연(善緣)은 더 잘 가꿀 것이며 악연(惡緣)은 피차가 참회하 고 서로를 용서해서 금생에 얽혔던 모든 앙금을 훌훌 털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자녀를 두게 된다. 그들 역시 처음 부모를 만나서 평생을 함께 하 니 큰 인연이 아닐 수가 없다. 그들 역시 전생의 부모나 친척, 친구 등등 가깝게 지 냈던 사람들중에 자식과 부모의 관계로 태어난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렇 게 한 가정을 이루게 되는 것이 사회를 형 성하는 기초 단위가 되고 그 원동력은 사 랑이라고 하는 이름의 한 생각의 에너지 이다. 그 가족 중에서도 모녀간의 애뜻한 사 랑의 교감은 정말로 눈물겨울 정도이다. 아마도 출산과 육아, 시집살이라고 하는 그 어떤 공감대의 형성층이 하나로 연결 된 그 생명의 탯줄에서 나와진 자연스런 정의(情宜)의 표출이 아닐까? 본인의 어릴 적 기억이 생생하다. 우리 동네는 70 여 호의 초가집이 와룡산 아래 좁은 골짝 작은 동산이 약간 높게 솟아 있 었고 큰 소나무가 듬성듬성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게 되었다. 위치가 그렇다 보니 초롱불을 들고 장 마중도 그 곳에서 기다 렸고 손님 배웅도 솔청에서 손을 놓고 헤 어졌다. 자유당 때라 힘없는 민주당 국회 의원들이 소 달구지에 큰 배터리와 마이 크를 싣고 와서 “친애하는 동민 여러분!” 하고 울분을 토하던 곳도 그 곳이었다. 또 한 권력에 눈이 멀어 도 의원에 출마해서 떨어지고 난 뒤에 정신이 약간 이상해져 서 이른 아침 동네 주민들을 향해서 열변 을 토해냈던 경웅이 아버지의 연설도 그 솔청에서 이뤄졌다. 어느날 막내 고모가 친정에 왔다가 시댁으로 가는 날 할머니 는 이구석 저구석에서 이것 저것을 잘도 찾아 내어 크고 작은 보따리 여러 개를 만 들었다. 나도 가벼운 것 몇 개를 들고 솔청 까지 따라 갔다. 그곳에서 헤어지면서도 할머니는 뒤돌아 서질 않았다. 저 멀리 모 퉁이를 돌아 고모가 다시 보이면 말없이 손을 길게 뻗어 내친다. 어서 잘 가라는 손 신호다. 그러면 고모는 다시 머리에 인 보따리를 길 위에 내려놓고 두 손을 흔들 며 얼른 들어 가시라고 손짓을 했다. 결국 은 고개 너머로 온전히 안 보이는 곳으로 갔을 때에 비로소 발걸음을 집으로 되돌

렸다. 그렇듯 모녀간의 애정의 끈은 생명 의 밑바닥에서 자라난 여린 생명의 탯줄 처럼 길고도 끈끈하다. 지난 8월 중순경에 축서사 신도 38명이 관광차 이곳을 방문했다. 대부분이 아는 분들이라 4일간 동행하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 호주 특산품 가게에 들 렸을 때 또 하나의 모녀간의 아름다운 장 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대학생인 딸이 맘 에 드는 물건을 사다보니 카드가 바닥이 났다고 엄마에게 징징거렸다. “엄마,엄 마, 엄마 카드 좀 빌려줘” “얘는 안돼. 내 가 한국서 올 때 너한테 카드 안 빌려 주 기로 작정하고 왔어” 하면서 저 쪽으로 가버렸다. 다시 뒤 따라간 딸이 몸을 비비 꼬면서 애교를 떨며 말했다. “엄마, 엄마 한 번만 봐줘 “엄마의 어깨를 가볍게 감 싸쥔 딸이 다시 속삭이듯 말했다. “우리 엄마 최고야. 한 번만 봐주는 거지” “그 래, 알았다. 이게 마지막이야. 알았지? “하면서 지갑을 열고 카드를 꺼내 주면서 엷은 미소와 함께 눈을 흘기며 딸의 얼굴 을 쳐다보았다. 딸이 저만큼 사라지자 주 변인들을 바라보면서 “딸한테는 도저히 이길 수가 없네요” 하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옛부터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은 누구나 다 알지만 딸 이기는 엄마 없다는 말도 새겨 들을만 하다. 눈을 흘기면서도 입가에 번져있는 잔잔한 사랑의 미소, 그 모습을 유심히 바라 보면서 인연됨의 꽃 송이를 목격하게 된 것이다. 부부됨의 인 연을 원수로 가꾸지 말고 평생의 반려자 로 바라보는 지혜의 안목을 키우고 자녀 들을 빚쟁이로 응수하는 부담으로 느끼지 않고 사랑의 꽃으로 맞이할 수 있는 향기 로운 가정으로 가꿀순 없을까? 청산에 바 람자고 구름 한점 없는 날 할 일 없는 한 사 문(沙門)이 망상 한 톨 뛰워 본다.

기후 스님 (시드니 정법사 회주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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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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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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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하명호 칼럼

호주 정부, 난민선 불법 입국자 ‘예외 없다’ 강경 대응 호주에 해외 밀항자 수용소인 마누스섬 (Manus, 파푸아뉴기니아)에는 현재 450 명이, 나우루(Nauru) 수용소에서는 350 명이 수용되어 있다. 2007-13년 집권한 전임 노동당 정부는 바다를 건너와 호주에서 살겠다는 밀항 난민신청자 5만명을 수용했다. 그러나 불 행하게도 무려 1,200여명이 난민선을 타 고 오다가 익사했다. 밀항자들은 신변이 노출되지 않도록 모 든 증명서를 버리고 오기 때문에 호주 정 부가 정말 피난민인지 여부를 식별하기위 해 많은 예산을 지출해야한다. 지난 2013년 총선에서 난민선 강력 차 단(Stop the Boat) 구호를 앞세워 밀항자 를 강력히 차단하겠다는 자유-국민 연립 이 승리해 지금도 집권 중이다. 당시 토니 애보트 총리의 연립 정부에 서 이민장관으로 강경 난민정책을 펼친 장본인이 스콧 모리슨 총리다. 제신다 아 던 뉴질랜드 총리가 ”마누스 수용소를 철 수하고 150명을 뉴질랜드가 받아들이겠 다“는 제안을 했지만 이를 거절했다. 이유 는 이들이 뉴질랜드 정착 후 다시 호주로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이 었다. 대신 미국으로 가는 것은 환영했다. 그간 조용했던 난민 신청자 이슈가 최 근 강제 추방에 직면한 타밀계 가족의 딱 한 사정이 알려지면서 호주 사회의 관심 사가 됐다. 퀸즐랜드 내륙에 위치한 빌로라(Bil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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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북쪽 570km) 는 인구 6천명의 조용한 호주 농촌이다. 주로 목장과 농사 가 주업이고 석탄광산도 있다. 지난 3월초 이곳에 30여명의 국경 경비대원들이 나타 나자 동네 주민들이 놀랐다. 3년 전부터 이곳에 정착한 스리랑카 국적의 타밀계 가족이 체포됐다. 이 부부는 2012, 2013년 밀항으로 호주에 입국했다. 결혼 후 4살, 2살의 어린 자녀가 있다. 정부는 어린 아이까지 구금할 수 없어 난민심사가 완료될 때까지 민간인 지역에 서 살게 했다. 이 부부는 불교 국가인 스리랑카의 흰 두교 소수민족인 타밀족 출신이다. 최근 까지 스리랑카 정부군과 독립 전쟁을 벌 여오면서 다수의 난민들이 발생했다. 그러나 호주 정부는 타밀계가 많은 돈 을 주고 밀항한 경제 이민자들이며 진정 한 난민들이 아니라고 판정하고 이들에게 난민 자격을 거부했다. 법원에서도 비슷 한 판결이 났다. 현재 이슈가 된 타밀계 가족도 강제 출 국 통보를 받고 지난 주 출국을 하기 직전 법원에 접수된 가처분 신청으로 다시 크 리스마스섬 수용소로 돌아가서 최종 결정 을 대기 중이다. 비올라 주민들이 “그들에게 호주 체류 를 허용하라”는 시위를 했고 야당 정치인 들도 이들에게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피터 더튼 내무장관은 “난민 자격이 거부 된 이들에게 예외를 적용할 수 없으며 이

들은 반드시 귀국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 수하고 있다. 스콧 모리슨 총리도 개입을 요청받았지만 “원칙이 흔들리면 인신매 매단이 다시 활동할 빌미를 주게된다”면 서 개입 불가를 분명히했다. 리차드 디 나탈리 녹색당 대표(상원의 원)는 ‘야만 행위’라고 질타하며 호주 체류 허가를 요구하고 있다. 호주는 외국인 범법자들에게 매우 엄격 하다. 호주에서 출생한 뉴질랜드인들 중 범죄를 저지르면 강제 추방된다. 문제는 뉴질랜드에 아무런 친인척 연고가 없는 경우에도 예외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이 이슈를 모리 슨 총리에게 거론하며 인도주의적 해결을 촉구했지만 변화가 없다. 이같은 모리슨 총리와 더튼 내무장관의 강경 정책은 당분간 변하지 않을 가능성 이 매우 높다.

하명호 (자유 기고가) miperra@gmail.com

‘욱일기’ 퇴출시킨 호주 동포의 힘 “도쿄 올림픽 방사능 위험도 점검 필요” 호주의 대표적 대형 마트인 빅 더블 유(BIG W)가 ‘욱일기 디자인 티셔츠 판매 중지’라는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호주 동포들의 힘’이 결정적이었다. 이 사실은 KBS, 연합뉴스, JTBC 등 한국의 주요 언론사에서 연일 보도되 며 한국은 물론이고 해외 동포들에게 도 용기와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국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빅더블 유의 ‘욱일기 티셔츠’ 판매 중지의 시 작은 호주 동포 양재현(Jay Yang)씨 의 행동에서 시작된 셈이다. 양씨는 지난 1일 시드니 톱라이드 쇼핑센터의 빅더블유 매장을 방문했 다가 우연히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 를 발견하고 곧 바로 고객서비스 센터 에 불만 접수를 했다. 그는 또 카톡 단톡방을 통해 “호주 에서 욱일기가 나치 깃발과 같은 의미 라는 사실에 대해 인식이 부족한 것으 로 생각된다. 빅 더블유 매장에서 해당 상품이 발견될 경우,고객 서비스에 금 지 요청을 하길 바란다"면서 지인들에 게 판매중단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요 청했다. 이어 빅더블유 측에 직접 항의한 동 포 조시현, 한준희 씨와 함께 다수의 호주 동포들도 인터넷 카페,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육일기 티셔츠 판매 사

실을 접하고 빅 더블유에 거센 항의를 이어갔다. 다행히 빅 더블유는 “전 세계 도시 들을 상징하는 티셔츠 시리즈 중 하나 로 제작됐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 라는 해명과 함께 전국 매장 판매 중단 및 웹사이트에서도 해당 상품 삭제 결 정을 내렸다. 욱일기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 제 국 시대에 사용된 일본군 군기이자 현 재의 일본 자위대의 깃발이다. 침략, 수탈의 주체였던 일본 군부와 일본 제 국주의의 상징이란 의미를 담고있다. '방사능 올림픽'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 도 쿄 올림픽 조직위는 전 세계적인 욱일 기에 대한 반감을 묵살한 채 "욱일기 자체는 어떤 정치적 의미를 담고있지 않다. 욱일기가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라 며 욱일기 응원과 욱일기 유니폼 제작 등을 허용할 방침임을 밝혔다. 두달 전 헬렌 칼디코트 박사(Helen Caldicott)는 채널 9 시사프로그램 '60 분 '에 출연해 방사능 재앙을 겪고 있 는 도쿄 올림픽의 위험성에 대해서 강 력 경고했다. 이처럼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호주 주 류 사회에서는 방사능 올림픽이 가져

올 위험성에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않 는 듯 하다. 욱일기를 내세운 일본 제국주의의 신호탄이 될 것이며 무엇보다 우리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도쿄 올림픽 에 대한 문제 제기는, 날로 악화되고 있는 한일관계 때문에 나온 감정적인 대응이 결코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 홍보의 상징이 될 욱일기 상품 판매 중지를 관철시킨 호주 동포의 움직임은 호주 사회에 던 지는 시사점이 적자 않다. 호주 한인 동포들 사이에서는 ‘욱일 기 티셔츠 판매중지’를 계기로 호주 노 동당 과 녹색당, 다른 소수민족들과 연 대해 도쿄 올림픽의 방사능 위험성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욱일기 깃발 아래 태평양 전쟁에서 수 많은 호주인 참전용사들이 희생됐 고 수용소에 끌려가 인간 이하의 고초 를 당했던 그 현장에 펄럭이던 일본 제국주의 상징. 그 욱일기가 갖는 의 미를 한국인들을 포함한 호주인 후손 들도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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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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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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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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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 NESS&Life 2019년 9월 6일 금요일

시드니 극장가 270m 80층 아파트빌딩 신축 총 507세대, 쿰 부동산-머백 공동 개발 항공영향평가 등 추가 승인 필요

시드니의 극장가인 조지스트리트 이벤 트 시 네 마 (Event Cinema, George Street) 부지에 270m의 80층 초고층 아 파트빌딩이 신축될 전망이다. 대지 소유주인 쿰 부동산그룹 (Coombes Property Group)과 호주의 대표적인 개발회사인 머백(Mirvac)이 총 507세대 아파트(1배드룸 144개, 2베드룸 224개, 3베드룸 64개)를 공동 개발한다.

조지 스트리트 극장가와 켄트 스트리트 사이에 신축 예정인 270m의 80층 초고층 아파트빌딩

공사는 시드니시 승인 여부에 따라 2020 년 시작되며 건설 기간은 약 5년이다. 쿰 부동산 개발은 4,308 평방미터의 대 지를 2009년 첼린저 금융서비스(Challenger Financial Services)로부터 8500

만 달러에 매입했다. 2014년 시드니시로부터 기존 150m 고 도 제한에서 예외를 인정 받았다. 고도를 높이는 대신 어린이집 2개와 커뮤니티 미 팅 장소를 제공한다.

타운홀 건너편 구 시드니수도국 부지 위에 신축 중인 235m 높이의 중국 국영 개발회사인 그린랜드(Greenland) 타워 보다 높다. 초고층 빌딩이라는 점에서 인프라스트 럭쳐, 수송, 시티 및 지역개발부(Department of Infrastructure, Transport, Cities and Regional Development: DITCRD)로부터 항공영향평가(Aeronautical Impact Assessment)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인근 시드니공항의 항공 운 영 안전성 및 효율성 평가도 받아야 한다. 관심을 모았던 설계는 잉게호븐 아키 텍터스(Ingenhoven and Architectus) 로 결 정 됐 다 . 베 이 츠 스 마 트 (Bates Smart), 포 스 터 파 트 너 즈 (Foster + Partners), 윌 린 슨 아 이 어 (WilkinsonEyre) 등 세계적인 설계 회사들이 경 쟁했다. 예상 건설비 는 약 5척6700만 달러다.

이자율 추가 인하 예상.. 고정금리 모기지 기피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낮은 금리 모기지 상품

모기지 경매로 18만불 낮게 팔려

30개 이상 고정금리 상품 3% 미만 제공

2년 신축한 빅토리아 블랙번 2층 타운하우스

모기지 경매로 2년 전보다 18만 달러 싸게 팔린 빅토리아 블랜번의 타운하우스

빅토리아의 블랙번(Blackburn) 인근 에 2017년 신축된 2층 타운하우스(1/7 Langtree Court)가 모기지 연체로 인한

경매(mortgagee auction)에서 2년 전 매입 가격보다 약 18만 달러 낮은 가격에 팔렸다.

침실 4, 욕실 3개가 있는 이 타운하우 스는 155만 달러에 시장에 나왔지만 아 무도 그 가격에 사려고 하지 않자 시장에 서 들어갔다. 2014년 115만3천 달러에 거래됐고 가 장 마지막 거래는 2015년 136만 달러였 다. 그러나 2019년 8월 금융기관의 모기 지 경매에서 18만 달러 낮은 118만 달러 에 매각됐다. 대지 350평방미터의 이 타운하우스는

블 랙 번 노 스 쇼 핑 센 터 (Blackburn North Shopping Centre), 화이트호스 (Whitehorse)의 골든 마일 쇼핑 지역 (Golden mile shopping strip)에서 가 깝다. 또 블랙번 기차역과 간선 도로인 이스턴 프리웨이(Eastern Freeway)까 지 차로 5분 거리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블랙번의 아파트 중간 가격은 117만 달러였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30개 이상 금융기관이 3% 미만의 고정 홈론 금리 상품을 제공하고 있지 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변동금리(variable rates)의 모기지 상품을 선호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추가 인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6월 홈론 대출 중 14.1%만이 고정 홈론 금리로 지난달 16.3%보다 하락 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3일 9월 기 준금리를 동결했지만 10월이나 11월

한호일보 광고문의 1300 1300 88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레이트시티(RateCity)에 따르면 세 인트조지은행과 멜번 은행은 각각 2.94%의 5년 고정금리를, 시티와 남호 주은행(BankSA)도 2.99%를 제공하고 있다. 코간 머니(Kogan Money)의 3년 고정 금리 2.77%가 가장 낮은 편이다. RACQ는 2.8%를 제공하고 있다. 인포초이스(InfoChoice)에 따르면 시중 최저 변동 금리는 리듀스 홈론 (Reduce Home Loan)의 저금리 상품 (Low Rider Variable loan)으 로 2.89%였다. 그레이터 뱅크(Greater Bank)는 12개월 고정 금리로 2.79% 를 제시하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홈페이지 www.hanhodaily.com


B2

TRAVEL ESSAY

2019년 9월 6일 금요일

박경과 백경의

HANHO KOREAN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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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가는 길

‘산티아고 순례길’은 프랑스 남쪽 생 장 피에 드 포르(Saint Jean Pied de Port)에서부터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 북서쪽에 위치한 성 야고보의 시신이 묻혀있는 산티아고까지 이어지는 800km길 이다. 유럽과 미국, 캐나다를 제외하면 비유럽인으로는 한국 순례자가 가장 많다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수필로, 시로 글을 써 온 시드니 동포 박경과 백경이 다른 일행 2명과 함께 다녀왔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수 많은 책과 정보들이 있지만 시드니에 사는 두 여인의 눈을 통해 드러날 산티아고 순례길은 기존의 수 많은 산티아고 이야기들과는 ‘다른 색깔로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 같다. 교대로 쓰는 ‘박경과 백경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3월 8일부터 11월까지 격주로 연재한다. 백경은 여행길을 사진 대신 그림으로 기록했고 그 일부를 백경의 글과 함께 싣는다.(편집자 주)

Buen Camino! 지팡이 천사 맹인 아버지 이끄는 한국 여성과 그 뒤를 걷는 서양 남자.. ‘함께 걷는 그 길’ 새벽 6시 10분, 아랑씨와 무리아스 (Murias) 공립 알베르게를 나와 어둠을 뚫고 숲길을 걷는다. 어둠 속에서 나를 배려하며 나란히 걸어주던 20대 아랑씨 는 아침 해가 밝아오자 어느 새 점으로 사라지고 노란 화살표가 대신 길 안내를 한다. 4km쯤을 더 걸어 도착한 산타 카 탈리나(Santa Catalina de Somoza), 동네 주민들이 아직 깨지 않아 조용하기 만 한 이른 아침, 골목 왼편에 있는 한 알 베르게 마당에서 눈 인사만 주고받았던 한국 중년 남자가 선크림을 바르고 있 다. 그를 지나쳐 골목 안으로 들어간다. 동네 중간 쯤에 순례자를 위해 문을 연 카페가 보인다. 프라이팬, 주전자, 큰 머 리 빗, 가죽 모자 등을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카페. 아침도 할 겸 커피 한 잔을 시킨 후 배낭에서 삶은 달걀과 살 구와 복숭아를 꺼내 먹고 있는데 어디선 가 한국말이 들려온다. “아빠 여기 앉으세요”. 아버지가 야 외 테이블 의자에 배낭을 내린다. 그동 안 모녀가 함께 걷는 것은 보아왔지만

부녀지간에 순례길을 걷는 것을 본 것 은 처음이라 자꾸 시선이 간다. 20대 초 반으로 보이는 딸이 50대 후반으로 보 이는 아버지 앞에 찻잔을 놓아주고 바 나나 껍질을 까주고 모자를 벗겨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들 의 등 뒤로 아침 햇살이 살포시 내려와 이야기를 엿듣고 나는 한 편의 시를 눈 으로 읽는다. 오늘은 피레네 산맥 이후 다시 마주 한 칸타브리아(Cordillera Canta'brica) 산맥의 한 끄트머리를 넘어가야 한다. 해발 1,500고지. 그러나 출발점이 고도 900m에 있어서인지 크게 부담은 되지 않는다. 슬금슬금 경사진 들녘을 지나 도착한 간소(El Ganso) 마을. 이제부터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가파른 산길을 한참 올라가니 야생화가 산 능선을 타 고 군무를 이루며 피어있다. 나는 꿀벌 처럼 분홍 꽃. 노란 꽃. 흰 꽃을 부지런 히 쫓다가 핸드폰을 꺼내 들꽃을 배경 으로 셀카를 찍는다. 햇볕에 그을린 야 생화 한 송이, 나도 꽃이 된다.

를 . 그 뒤로 거리 걸어가고 있다 고 잡 눠 나 를 팡이 위해 딸이 지 례자. 하는 아버지를 는 또 다른 순 있 고 걷 앞을 보지 못 며 피 살 를 녀 럼부 두고 그림자처

찍는다. 셀카를 내 꺼 핸드폰을 쫓다가 히 런 지 꽃을 부 란 꽃, 흰 꽃이 된다. 노 , 꽃 도 분홍 송이, 나 벌처럼 나는 꿀 을린 야생화 한 그 햇볕에

해발 1,430고지 산 정상에 우뚝 선 마 을 폰세바돈(Foncebadon). 천 년 동안 순례자들의 피난처가 되어주었다가 한 동안 버려지기도 했던 마을. 한쪽 지붕 이 기울어진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 고 있다. 골목을 들어서니 창문 발코니 에서 햇볕을 쬐고 있던 붉은 제라늄이 내게 등을 구부려 인사를 건넨다. 12시 30분.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다. 점심을 한 후 산 너머 마을 아세보(El Acebo)까 지 더 가서 짐을 풀까 하다가 구릉 위로 석양이 지는 것이 보고 싶어 성당 알베 르게로 발길을 옮긴다. 침대 배정을 받 고 어두컴컴한 실내로 들어선다. 오래 된 목조 건물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 한 때 예배당으로 사용되었던 넓은 홀에 2 층 침대가 빈틈없이 들어차 있다. 샤워 를 끝내고 양말만 손 빨래해서 햇볕이 있는 뒷 마당으로 나간다. 올리브 나무 가 심어진 뜨락. 햇볕이 내려앉은 바위 위에 양말을 올려놓고 감자 칩 한 봉지 를 사 와서 성당 담벼락에 쪼그리고 앉 는다. 가만히 앉아 있으니 몸에 찬기가 올라온다. 달리 할 일이 없는 오후. 나 는 변덕스럽게 불어대는 바람을 맞으며 이 곳을 통과해 다음 마을로 씩씩하게 걸어가는 순례자의 뒷모습을 쳐다보거 나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고 있는 동네 개의 뒤꽁무니를 쫓는다. 맞은편 공터, 구멍 뚫린 벽돌 사이에 햇볕이 내려앉는다. 골목에서 불어온 바람이 풀숲을 흔들자 새 한 마리가 푸 드득 빨간 지붕 위로 날아오른다. 그리 고 다시 찾아온 고요. 햇볕 속으로 침묵 이 내려앉는다. 나도 소리를 내려놓는 다. 마음속 쳇바퀴 돌아가는 소리. 입에 서 내는 시끄러운 소리. 공허를 채우는 흥얼거림. 그림자를 깨우는 바람. 마지 막 순례자가 산을 넘어가자 건너편 카 페도 문을 닫는다. 나도 찬바람을 피해 눅눅한 냄새가 나는 실내로 들어와 2층 침대에 누워 멀뚱멀뚱 천장을 쳐다본 다. 나는 지금 왜 이 춥고 낯선 곳에 누 워 있는 걸까. 새벽 6시 폰세바돈 숙소를 나와 철십 자가(La Cruz de Ferro)가 세워진 곳으 로 향한다. 비와 함께 바람이 거세게 불 어 앞이 보이질 않는다. 어둠 속에 숨어 버린 노란 화살표. 발을 내디딜 때마다 등산화가 첨벙 물웅덩이에 통째로 빠진 다. 젖은 신발로 30분쯤 걸었을까. 어둠 을 가르며 십자가가 뿌옇게 모습을 드러 낸다. 5m 높이의 철십자가. 그리고 그 주변으로 둘러싸인 돌무더기 위에

Andrew, Sue, 나무, 하트, 십자가 등이 새겨진 작은 돌멩이가 돌무덤을 이루고 있다. 나도 배낭에서 그동안 지고 온 돌 멩이 하나를 내려놓는다. 짐이었는지 아 니면 놓고 싶지 않은 마음 한 자락이었 는지.

누군가 그랬던가? “산티아고 길은 내가 길을 걷는 길이 아니라 내가 길이 되는 것이라고. 그리고 내 발걸음이 누군가의 길이 되어주는 것이라고..”

자갈과 바위가 많은 하산 길. 멀리 안 개 속에서 산 능선을 타고 풍력 발전기 가 불빛을 깜빡이며 돌아가고, 짙푸른 산 구릉 위로 무지개가 선명한 색을 띠 며 하늘에 곡선을 그린다. 들녘에선 소 떼가 한가하게 풀을 뜯고 있다.

철십자가에 그동안 지고 온 돌멩이를 내려놓는다.

는 산길. 문득 혼자 밖에 없다는 사실에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불과 몇 분 전까지 푸른 대지 위에서 해방을 부르짖던 인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의 감옥에 갇혀버렸다. 2시간 여 동안 겁에 질린 포로로 내려온 산길.

피레네산맥 이후 다시 마주한 해발 1500고지, 칸타브리아 산맥의 한 끄트머리를 넘어가야 한다.

나는 양팔을 활짝 펼쳐 한 마리 새가 된다. 그러나 곧 몸에서 급히 보내오는 신호, 나는 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오 줌이 마려운 것일까? 주변을 두리번거 리며 볼일 볼 곳을 찾고 있는데 뒤에서 발소리가 들린다. 어제 카페에서 봤던 부녀다. 딸이 지팡이 앞쪽을 잡고 앞장 을 서고 아버지가 뒤를 잡고 따라 내려 오고 있다. 그리고 그 뒤로 거리를 두고 걸어 내려오고 있는 또 한 사람. 그들에게 길을 내준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야생화에 취해 느긋하게 내려오 는 길,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점 점 굵어지는 빗줄기.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맞닥뜨린 급경사 자갈길. 인적 없

산 중턱 마을 아세보(Acebo)에 도착하 자마자 비 맞은 생쥐 꼴로 쉴 곳을 찾아 두리번거린다. 카페에 들어서니 부녀와 뒤따르던 남 자가 한 테이블에 앉아있다. 맞은편에 앉은 서양 남자가 크라상을 반으로 나 누더니 한국 부녀에게 건넨다. “크라상 인데 반쪽 먹을래요?” 소녀가 미소를 짓더니 빵을 받아서 아버지에게 건넨 다. 그들은 서로 구면인 듯 편안해 보인 다. 그리고 그들의 테이블에서 들려오 는 유창한 영어. 나는 다시 그들을 돌아 본다. 목적지인 폰페라다(Ponferrada)로 향하는 길. 암브로스(Riego de Am-

bros)를 지나는데 한 한국 여성 순례자 가 앞서가는 부녀에게 반갑게 다가가 인사를 건넨다. “아이고 비도 많이 내렸 는데 어떻게 그 험한 산길을 내려왔어? 나는 배낭없이 내려왔는데도 힘들던 데. 세상에 이런 착한 딸이 어디 있어? 천사야∼ 천사∼” 여자가 연신 딸에게 칭찬을 쏟아낸다. 딸이 수줍은 미소로 대답하고 뒤에 서 있던 아버지도 지그 시 눈을 감는다. 밴쿠버에서 온 부녀. 22살 딸이 앞을 보지 못하는 아버지의 지팡이가 되어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나선 것이다. 혼자 도 어려운 이 길을 맹인 아버지와 함께 걷다니..! 그리고 부녀의 보폭에 맞춰 뒤를 따라 걷고 있는 서양 남자, 호주에 서 온 니콜라스(Nicolas)다. 그는 작년 에 죽은 이모가 생전에 그토록 걷고 싶 어했던 길을 자신이 대신 걷고 있다고 했다. 그런 그가 아무도 눈치채지않게 부녀의 그림자가 되어 뒤를 살피며 걷 고 있는 것이었다. 누군가 그랬던가? “산티아고 길은 내가 길을 걷는 길이 아 니라 내가 길이 되는 것이라고. 그리고 내 발걸음이 누군가의 길이 되어주는 것이라고”

백 경 (문학동인 캥거루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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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G

HANHO KOREAN DAILY

2019년 9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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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기(22)

이강진의

시골엽서

출입이 금지된 온천수에서 사진을 찍은 용기는..? 온천 천국 로토루아 아침 일찍 캠핑장 주변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소리와 함께 잠이 깨었다. 밖에 나가보니 어젯밤 만났던 한국 부부가 묵 었던 자리는 비어있다. 일찍 길을 떠난 것이다. 호숫가를 걷는다. 산속의 싸늘 함이 상쾌하다. 호수 위로는 하얀 김이 맴돌고 있다. 한 폭의 풍경화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다. 물에 손을 넣으니 예상 밖으로 따뜻한 기운이 감돈다. 어디선가 온천물이 흘러들어오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은 로토루아(Rotorua) 시내를 둘 러보기로 했다. 평소에 하던 대로 관광안 내소를 찾아갔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안 내소는 규모가 크고 관광객도 많다. 안내 소에는 동전을 넣고 사용하는 샤워장도 설치해 놓았다. 샤워장을 사용하는 사람 들은 젊은이가 대부분이다. 샤워장이 없 는 무료 캠핑장에서 지내는 청춘남녀가 많다는 이야기다. 관광안내 책자에 소개된 정원(Government Garden)을 찾았다. 뉴질랜드 마오리(Maori) 원주민과 타협해 1900년 대 초에 영국 사람이 건축한 건물들이 있 는 역사적인 장소다. 넓은 정원에 들어서 니 유황 냄새가 물씬 풍긴다. 고풍을 자 랑하는 박물관 건물 앞에서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공사 중이라 지금은 문을 닫았다. 박물관에는 못 들어갔어도 다른 볼거 리가 넘쳐난다. 잘 가꾼 정원에는 꽃이 만 발하다. 조각품들이 전시된 정원도 있다.

1900년대 초 영국이 지은 박물관

정원 안에 있는 200도 가 넘는 온천수

삶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람쥐처럼 바쁘게 움직이는 삶이 있다. 코알라처럼 나무에 몸을 의지하며 잠에 취해 보내는 삶도 있다. 어느 삶이 더 좋다고 판단하지 말자. 삶은 타인이 간섭할 수 없는 자신만의 가치가 있다. 끓어오르는 온천도 있다. 안내문에는 섭 씨 212도라고 쓰여 있는 뜨거운 온천물 이다. 관광객이 주로 찾는 규모가 큰 온 천장도 있다.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로 비에서는 한국어 팸플릿도 볼 수 있다. 온천장을 나와 걷고 있는데 음악 소리 가 들린다. 정원 한쪽에 있는 공연장에서 밴드가 공연하고 있다. 간이 의자에 앉아 즐기는 사람, 잔디밭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사람 그리고 서서 구경하는 사람 등으로 주위는 붐빈다. 아내와 나도 잠시 사람들 틈에 끼어 음악을 즐긴다. 한국

호주 사람들도 즐기는 잔디 볼링장이 정원에 조성되어 있다.

사람으로 보이는 동양 사람이 베이스 기 타를 치고 있다. 수준 있는 연주다. 음악까지 즐긴 후 가까이에 있는 호수 를 찾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호수 다. 호수 주위 산책로를 걷는다. 아름드 리나무가 뿌리를 하늘로 올리고 쓰러져 있다. 호수 근처라 뿌리를 깊게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바람에 쓰러졌을 것이다. 뿌리가 얕은 나무다. 오래전 독재 시절에 읽었던 ‘뿌리 깊은 나무’라는 잡지가 문 득 떠오른다. 결국에는 독재 정권에 의해 폐간되었지만...

호수 주위에는 이러한 온천물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경고문이 있는 것을 모르고 들어가서 찍은 사진.

출입 금 지 경고문 경고문이 있 을 읽지 는 못한 관 온천수를 곳 광객이 곳 보인다 에서 내뿜는 . 지역,

각국 의식 당들 이줄 지어 있는 식당 거리

산책로 주변에는 하얀 수증기와 함께 온천수를 뿜어내는 곳이 많다. 가까이 가 서 보면 맑은 물이 끓어오르고 있다. 진 흙이 끓기도 한다. 혹은 하얗고 노란색이 뒤섞인 지면의 틈바구니에서 수증기만 내뿜는 곳도 있다. 다른 관광객 두 사람과 어울려 희귀한 풍경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으며 계속 들 어간다. 한참 셔터를 누르고 있는데 이상 한 생각이 든다. 다른 관광객들은 들어오 지 않고 산책로에서만 구경하고 있다. 산 책로에 가서 보니 위험 지역이니 들어가 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다. 창피한 생각이 든다. 그러나 우리와 함께 다니던 관광객 은 계속 머물러 있다. 경고문이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모르면 용감 하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알 것 같다. 점심시간이다. 관광안내책자에 소개 된 식당이 많은 장소를 찾았다.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거리에 분위기 있는 식당들 이 줄지어 손님을 맞이한다. 대표적인 서 양 요리, 스테이크를 비롯해 다양한 음식 을 파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중동 음식을 파는 식당도 있다. 한국 식당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거리를 끝까지 걸었으 나 보이지 않는다. 간단한 서양 음식으로 점심을 끝내고 시내 한복판을 걷는다. 거리에는 관광객 이 많다. 한국 식당이 보인다. 단체로 온 한국 관광객으로 붐비는 또 다른 식당도 만난다. 작은 한국 식품점도 지나친다. 로토루아에 한국 사람이 많이 산다는 생 각이 든다. 도로를 임시로 통제한 곳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을 만났다. 지나칠 수 없다. 그 러나 끝날 무렵이라 문을 닫은 가게가 많 다. 기타와 드럼 소리가 요란한 작은 무 대에서는 히피 스타일의 여자가 흥겨운 멜로디를 노래하고 있다. 음악에 취한 모 습이다. 자신만의 삶을 마음껏 구가하는 가수(?)의 매력에 잠시 빠져든다. 시내를 자동차로 조금 더 돌아본 후 일 찍 숙소로 돌아왔다. 어제와 다름없이 파 란 하늘을 가득 담은 호수에는 사람이 많 다. 산속 특유의 몸속 깊숙이 파고드는 서늘함이 서서히 찾아온다. 이러한 서늘 함에도 한여름을 만난 듯 물에 들어간 사 람도 많다. 이국의 생소한 풍경과 하나

되어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다. 아침 일찍 길을 떠난 한국 부부는 지금 도 운전하고 있을 것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려고 바쁘게 움직이는 여행 을 택했기 때문이다. 나의 여행 스타일과 비교된다. 삶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람쥐처럼 바 쁘게 움직이는 삶이 있다. 코알라처럼 나 무에 몸을 의지하며 잠에 취해 보내는 삶 도 있다. 어느 삶이 더 좋다고 판단하지 말자. 삶은 타인이 간섭할 수 없는 자신만의 가 치가 있다.

이강진

(자유기고가, 전 호주연방 공무원) (kanglee699@gmail.com)


B4

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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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O KOREAN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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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enika at the Calile

Quay Sydney, N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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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do Adelaide

Brisbane

10 William Street Paddington, NSW Italian

Quay Sydney,, NSW Sydney Modern Australian

Lesa Melbo ourne, VIC Modern Australian

Hellenika at the e Calile Brisbane, QLD D Greek

Orso Rose Park, SA Modern Australian

Alberto’s Lounge Alberto’s Sydney,, NSW Sydney Italian talian

Raes Byron Bay Bay,, NSW Italian-Australian talian-Australian

Lume Melbo ourne, VIC Modern Australian

Joy Fortitude Va Va alley lley,, QLD Japanese

Slate Sevenhill, SA Modern Australian

Bert’s Bert’s Sydney,, NSW Sydney Brasserie

The Argyle Inn nn Ta Ta aralga, ralga, NSW Modern Australian

Maha East Melbo ourne, VIC Medite erranean

Labart Burleigh Heads, QLD Modern Australian

Sunset Food and Wine Kangaroo Head, SA Modern Australian

Bistecca Sydney,, NSW Sydney Italian

To T o otti’ tti’ss Bondi, NSW Italian

Matild da South Ya Yarra, arra, VIC Modern Australian

Sum Yo Young oung Guys Sunshine Beach, QLD Asian fusion

Chow’ss Ta Chow’ Table able Ya Yallingup, Ya allingup, W WA A Chinese-Malaysian

Don Peppino’ Peppino’ss Paddington, NSW Italian

Bar Margaux Melbourne, VIC French

Navi Ya Ya arrav rravville, VIC Modern Australian

Gather @ Coriole McLaren Va Vale, ale, SA Modern Australian

Le Rebelle Mt Lawley, Lawley, W WA A European

Franca Potts Point, NSW French-European

Carlton Wine Room Carlton, VIC European

O.MY %HDFR % HDFR RQVÂżH QVÂżHOG G 9,& Modern Australian

Herringbone Adelaide, SA Modern Australian

Santini Perth, WA WA Modern Australian

Lankan Filling Station Darlinghurst, NSW Sri Lankan

Citta Melbourne, VIC Italian talian

Sunda a Melbo ourne, VIC Asian

L’Italy L’Italy North Adelaide, SA Italian talian

Agrarian Kitchen Eatery New Norfolk, TA TAS AS Modern Australian

Mary’s Underground Mary’s Sydney,, NSW Sydney Euro-Australian

Etta Brunswick, VIC Modern Australian

Tulum Tulum m Balacllava, VIC Turkis T urkissh

Lot 100 Hay Va Va alley lley,, SA Italian

Fico Hobart, TA TA AS S European

Paperbark Waterloo, W aterloo, NSW Plant-based

Greasy Zoes Hurstbridge, VIC Modern Australian

ARC Dining D Brisba ane, QLD Modern Australian

Madre Adelaide, SA Pizza

Franklin Hobart, TA TA AS S Modern Australian

Pipit p Pottsville, NSW Modern Australian

Laura Merricks, VIC Modern Australian

Donna a Chang g Brisba ane, QLD Chine ese

Nido Adelaide, SA Italian talian

Pilot Canberra, ACT Modern Austra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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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2019년 9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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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019년 9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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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정신 답사단 기행문 중국 독립운동사적지(10개 도시) 기행문 연재 - 재호 광복장학회(이사장 황명하)는 2016년 3·1절에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지닌 차세대들을 지원٠양성할 목적으로 광복회 호주지회의 산하재단으로 설립됐다. 올해는 제4기 광복장학생으로 호주 거주 한인 대학생 3명(UNSW 1 학년 문건우, 시드니대 1학년 설아빈, 모나시대 3학년 허정인)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7월 17일∼24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중국 상해, 항주, 남경, 장사, 광주, 중경 등 10개 도시의 독립운동사적지 현장답사 교육에 참가했다. 3학생의 답사 기행문을 연재한다. - 편집자 주(註)

21세기의 불타는 독립정신(2) 문건우

(호주 UNSW 컴퓨터 공학과 1학년)

난징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에서 호주 단원들 (허정인, 문건우, 황명하 이사장, 설아빈)

3일차 (난징): 산 속에 숨겨진 천녕사와 닦이지 않는 위안부의 눈물 답사 3일째가 되자 일행 모두가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우리는 섭씨 40도에 이르는 뜨거운 중국 대륙의 여름 태양 아 래서 이틀을 보냈으며, 전 날 밤에는 오 랜 시간 동안 고속철을 타고 자정이 넘 어서야 호텔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그러 나, 그 누구도 힘든 기색을 할 수 없었다. 지금 우리가 지나온 길을 선조들은 매 순 간 일본군에게 쫓기며 걸어서 이동했다 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날 방문한 첫 장소는 도시 외 곽에 있는 산이었는데, 10년 이상 관광객 안내를 해 온 버스 운전사나 GPS 조차도 정확한 위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함께 답사를 했던 교수님들의 안내가 없 었다면 그 어떤 표시나 안내가 없는 이 장 소를 찾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마침내 산 위 깊숙한 곳에 숨겨진 천녕 사에 이르렀는데, 이 곳은 3 기에 걸쳐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가 있었던 자리로, 졸업한 학생들은 조선혁명당이 생기고 유지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

난징 이제항위안소기념관.

러나 마음 아프게도 그렇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던 곳이 이제는 수풀로 뒤덮여 버 렸고, 건물들은 무너지거나 폐허가 되어 한때 그 자리에 무엇이 서 있었는지 짐 작만 할 수 있는 황량한 토대와 기둥만 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 무너져 가는 흔적 마저도 우 리 교수님들이 직접 4시간 동안 산을 헤 매면서 발견한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 을 때 우리는 폐허가 된 이 곳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교수님들의 이런 노고 없이 이 답사는 결코 가능하지 않 았을 것이다. 산을 내려오면서 본 아름다운 산자락 과 그 아래에 그림같이 펼쳐져 있는 호 수는 우리 선조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었 음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인지 더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목을 따끔따끔 하게 하는 강렬한 햇빛 아래 우리는 난징시에 도착했다. 이 곳 에서 우리는 이번 답사에 포함된 많은 장 소들 중에서도 아마 가장 마음 아팠을 곳 에 도착했다. 이제항위안소기념관에서 우리는 일 본군에게 위안부로 납치된 12살에서 60 살에 이르는 이십만이 넘는 여성들의 이

창사 호남농업대학 내 유자명 선생 흉상 앞에서 호주 단원 (문건우, 설아빈, 허정인 학생)과 답사단장 이만열 교수.

야기를 들었다. 이 중 한국여성만 5만명 이 넘었는데, 기념관에 전시된 조잡한 주사기와 검사 도구들, 그리고 사진 등 을 보면서 내 마음은 찢어질 듯 아팠다. 전시관 끝에 있는 눈물 흘리는 위안부 할머니 동상 앞에 도착했을 때, 우리 일 행은 닦일리 없는 할머니의 눈물을 손수 건으로 문질러 드리면서 그동안 참았던 분노의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지금까 지 이어지고 있는 일본정부의 안일한 태 도와 무책임한 언행들을 이해할 수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거운 발길로 위안부기념관을 떠나 남경대학살기념관 등을 관람하면서 우 리는 답사를 계속하였다. 산과 언덕을 넘어 밤에는 고속철과 야간열차, 낮에는 몇 시간씩 버스를 타고 이동 하면서 창 사, 광저우, 류저우, 구이린에서 우리의 이야기와 배움은 계속되었다. <중략>

7일차 (치장과 충칭): 잃어버린 역사와 발자취의 종점 답사 7일째, 우리는 마침내 치장을 거 쳐 충칭에 도착했다. 임시정부의 여정과 함께 우리의 답사도 거의 끝나가고 있었

류저우 유후공원(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활동지)에서 독립군 충칭 임시정부청사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환호하는 독립 가를 부르면서 행진하는 단원들. 정신 답사단원들

기에 다들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모든 사적지 방문이 성공적인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치장에 위치 했던 임시정부 청사에 도착했을 때 우리 는 청사 대신에 번화한 도시 한 가운데에 서 있는 고층 건물을 발견하게 되었다. 2000년대 초반 교수님들의 지칠 줄 모르 는 노고 덕분에 임시정부가 있었던 바로 그 자리에 발을 내딛을 수는 있었지만, 내 눈 앞에 펼쳐진 잃어버린 역사를 목도 하면서 다시 한번 마음이 아팠다. 20년 후면 새로운 건물이 다시 우리 앞에 있는 건물을 대신 할 수도 있고, 또 100년이 지나면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 는 시간의 흐름속에 묻히면서 사람들은 이 장소를 평생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따라서 우리가 이런 역사의 현장을 방문 할 때마다 이 경험을 기억해서 후손들에 게 전하는 것 또한 이번 답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의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가 잠든 도시 한복판에서 우리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 중국인들 속에서도 우리는 우렁차게 독립군가를 불렀고, 태극기를 높이 흔들었다. 마치 조상님들께, "우리는 기억하겠습니다!" 라고 외치는 것처럼.

마침내 우리는 최종 목적지인 중경 임 시정부청사에 도착했다. 이번 답사의 여 정을 고스란히 담은 전시관을 둘러본 후 마지막 단체사진 촬영을 위해 모여 우리 는 "대한독립 만세!"라고 외쳤고 중경 시내 전체에 울려 퍼지도록 목청껏 독립 군가를 불렀다.

대한민국의 제 2의 광복군이 되어야 하는 우리 이 답사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한 국 역사를 배우기 위해서? 그건 집에서 편하게 교과서만으로도 쉽게 할 수 있었 을 것이다. 그럼 대체 나는 왜, 그것도 굳 이 대학 시험기간 동안 일주일이 넘도록 불볕 더위 속에서 수십 킬로미터를 걸었 을까? 역사책이 사실과 숫자를 가르쳐 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번 답사가 전해준 감동과 정신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것 같 다. 대한민국의 독립은 과연 완결된 것 일까?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일본으로부터 위안부를 위 한 보상 등 우리 임시정부 선조들이 꿈 꾸던 태극기 아래 하나된 광복과 평화는

아직 이루어 지지 않은것 같다. 최근 일 본의 경제적 보복을 포함해서 한국은 아 직도 일본의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고, 우리가 그에 대항할 제 2의 광복군이 되 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독립정신 답사는 내가 임시정부 의 발자취를 따라 과거를 다시 체험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우리 독립운동가들과 그 들의 뜻을 도운 많은 이들은 내 마음 한 자리에 굳건히 자리 잡았고, 나는 절대 이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내가 비록 호주의 푸른 여권을 가지고 살고 있지만 나 또한 "제 2의 광복군"의 씨앗 중 하나가 될 의무가 있다고 생각 한다. 이 날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입 니다!"라고 외칠 수 있도록 자신의 삶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낸 독립운동가들 을 비롯한 내 선조들을 기억하며 나는 이 기행문으로 나의 독립정신을 맹세한다. 이번 답사를 후원해 주신 재호 광복장 학회와 황명하 이사장을 비롯한 이만열 교수, 조범래 교수, 그리고 이 답사를 매 우 가치있고 통찰력 있는 시간이 되도록 이끌고 도와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설픈 나를 잘 돌봐준 6조 단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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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 LIVING

2019년 9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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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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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카스 단기집중회복 케어 서비스 안내

한인 어르신 치매 정보의 날 12일 목요일, 시드니한인회관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유 용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치매 관련 다양한 정보, 치매 테스트, 맛 있는 점심과 공연이 있는 한인 치매 정보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일시: 9월 12일 (목) 오전 11시 – 오후 2시 •장 소 : 시 드 니 한 인 회 관 82 Brighton Ave. Croydon Park NSW 2133 •문의: 한인복지회 9718 9589

‘2019 엄마와 함께 무료 캠프’ 안내 10월 4일부터, 나마루 센터에서 독신으로 자녀를 키우는 엄마와 자 녀를 위한 2박 3일 무료 캠프가 열린 다. 레인코브 국립공원 내 나마루 센 터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숙박과 식사, 자녀양육에 관한 유익한 세미 나와 여성특화 프로그램이 제공되 며, 0-12세 아이들을 위한 활동도 따

▣ 한인 초보부모 서포트 그룹 격주 화요일마다 웨스트라이드에서 시드 니 북부지역에 거주하며, 신생아나 어린 자녀를 둔 한인 부모님들을 위한 서포트 그룹이 있습니다. 다음 모임은 8월 20일 화 요 일 오 전 10시 3-5 Anthony Rd West Ryde에서 아이의 안정감 형성 세 미나를 합니다. 참여를 원하는 분은 이름 과 아이의 나이, 사는 곳을 northernsydneykorean@gmail.com으로 메일 을 보내 알려주세요.

▣ 채스우드 한인여성 드림허브 프로그램 안내 윌러비 카운슬은 릴레이션쉽스 오스트렐 리아와 공동으로 한인여성 취업/ 창업 준 비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취업 및 창 업에 관심 있으신 분, 거주 지역 내 다른 한인 여성분들을 만나 함께 활동을 하고 싶은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자격이 되는 분에게는 무료 차일드 케어가 제공됩니 다. 채스우드, 아타몬, 윌러비, 센 레너즈 등 주민분들께 우선권을 드리며 다른 지 역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문의해주세요.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장소: 채스우드 오발 운동장 내 잭 도 널 리 룸 Jack Donnelly Room, Chatswood Oval, Albert Ave & Orchard Rd Chatswood) •예약: Jae Yang 9777 7595 (월-목, 한국 어) jae.yang@willoughby.nsw.gov.au

▣ 한인 어르신 타블렛과 모발폰 교실채스우드 채스우드에서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문자 메시지, 발신 및 수신, 사진촬영, 연락처 목 록관리등의 전화기/타블렛 사용법을 도와 드립니다. 반드시 예약하셔야 합니다.

로 진행된다. 메일로 문의할 경우 신 청서를 받을 수 있다. •일 시 : 10월 4일 금 요 일 오 후 5:30 – 6일 일요일 오전10시 •장소: Uniting Venue Naamaroo, Lady Game Drive Chatswood 2067 •문의 및 예약: Mina Kim northernsydneykorean@gmail.com

•장 소 : MOSAIC 센 터 12 Brown Street Chatswood •예약 및 문의: 9777 7952

▣ 다문화가정의 청소년캠프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이 지역 학생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청소 년캠프를 10월 방학기간동안 3박 4일로 주정부의 지원으로 진행합니다. 이번 캠 프 는 Outward Bound Australia, https://www.outwardbound.org.au/ 라는 캠핑 전문기업과 함께하며 캔버라 에 위치한 국립공원에서 진행합니다. •일정: 10월 8일∼11일까지 •지 역 : Namdadgi National Park, Thara, ACT. •준비물: 캠핑 관련 장비는 모두 제공되 며 개인 소지품만 준비하면 됩니다. 부모님들을 위하여 캠핑에 참가하시는 선생님들과 만나실 수 있는 시간이 9월에 한국어와 영어로 마련되어있습니다. 주정부지원으로 진행됨으로 참가비는 무 료입니다만 캔버라로 이동하는 교통비는 별도 입니다. •예약: 피닉스 하우스 청소년 서비스, 사회복지사 Kate Lee, 0410 025 913

▣ 여성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 가정폭력, 이혼/별거후 자녀양육권, 자 녀지원 및 양육비, 재산 분쟁 관련하여 비 자상태나 거주 지역 상관없이 여성이라 면 누구나 받을 수있는 서비스입니다. 무 료 차일드케어 및 통역 서비스 제공되며 반드시 예약하셔야 합니다. •일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5시 •장소: 노던센터 The Northern Centre (GF 3-5 Anthony Rd. West Ryde) •문의 및 예약: 9334 0108 (한국어)

카스는 한인 어르신들의 독립성과 신체 활동을 향상 시키기 위해, 의료 서비스, 자택 구조 변경 심사, 정신과 상담, 보행 도구 등 구매, 쇼핑, 가드닝, 요리 집 수리 등의 서비스를 8주 동안 집중적으로 제공 해드립니다. 노인복지 평가단의 심사를 통과하셔야 하며 약간의 비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문의: 9718 8350 이메일: info@casscare.org.au

▣ 킨디 준비, 리틀러너스로 충분합니다. 경험많은 원어민 선생님이 진행하는, 2020년도에 킨디 입학 어린이들 (만 4세 이상, 2015년 2월 이전 출생 아동)을 위한 영어 집중 프로그램 ‘리틀러너스’가 웨스 트라이드와 혼스비에 운영중입니다. *웨스트라이드 •일시: 매주 수요일 오전 10:00∼12:00 •장소: 라이드교회 7 Maxim St. West Ryde •회비: $150/10주 •문 의 : northernsydneykorean@ gmail.com *혼스비 •일시: 5월 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00∼12:00 •장소: 혼스비 새날교회 24 William St, Hornsby •회비: $80/8주 •문의: jisunk@ransw.org.au

▣ 이스트우드 크리스챤 커뮤니티 에이드 서비스 안내 이스트우드 크리스챤 커뮤니티 에이드 서비스 안내(한국어 문의: 클로이 9858 3222, 0416 169 755 chloe.park@ccas. org.au) *커뮤니티 정보 즉석센터 운영 노인및 장애인 복지 서비스, My Aged Care등록, 영문해석과 문서 작성, 가정 폭력 및 그외 지역사회 서비스 정보 •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2시 •장소: 이스트우드 플라자 정문 앞(중국 상점 많은 쪽) *커뮤니티 상점 운영 헬스케어카드나 센타링크 펜션카드를 소 지하신분들 대상. 과일, 야채, 육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식료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일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1시 •장소: 12 Lakeside Road Eastwood (주차장안에 위치한 건물), Eastwood Uniting Church 건너편 •문의: Chloe Park (클로이) 9858 3222, 0416 169 755 chloe.park@ccas.org.au

▣ 윌러비 카운슬 &피닉스하우스 청소년 복지센터 무료 청소년 프로그램 안내 피닉스 하우스가 윌러비 카운실과 함께, 게임과 활동, 대화와 토론을 통해 만나는 새로운 친구들과 건강한 마음을 만들어가 는 무료 청소년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장소: 채스우드 청소년 센터 Chatswood Youth Centre, Albert Ave & Victor Street, Chatswood NSW

•일시: 7월 30일부터 매주 화요일 3:30∼4:30분 3학기 동안 제공 •신청 및 문의: Kate Lee (월-금: 9am ∼5pm 한국어), Tel 02 9437 0077 M 0410 025 9131

호주 한인사회 기관과 단체 연락처

▣ 한인을 위한 라이드 교회 영어 교실 호주 선생님과 한인 선생님들이 왕기초 부터 프리토킹까지 4개의 영어 교실을 운 영하고 있습니다.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 며 오실 때마다 $2을 기부하시면 됩니다. •일시: 매주 수요일 오전 10:00∼12:00 (방학 제외) •장소: 라이드교회 7 Maxim Street, West Ryde

▣ 마이피(기도하는 엄마들) 10주년 연합 감사예배 •주제 :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일시 : 9월 11일(수) 오전 10시 15분 •장소 : 새순장로교회 (219 A North Rocks Rd. North Rocks) •문의 : 0420 980 691, 0425 369 365

▣ 시드니정토회 * 정기법회 •일시: 매주 금·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Suite 9, 29 Railway Pde Eastwood (하나식품 옆 건물 2층) •문의: 0450 556 280/ https://facebook.com/SydneyJungto * 뉴캐슬 열린법회 매월 첫째, 셋째 목요 일 오전 10시 (문의: 0412 433 619) * 법륜스님 신간 <행복>, <야단법석 2>등 다양한 도서들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다문화 문제성 도박 서비스 한인 상담사가 도박문제로 힘들어하는 본 인이나 가족/친척/지인들 에게 무료상담 을 제공합니다. 다문화 문제성도박 상담소 에 02 8838 2011 / 0418 838 499로 연락하 시기 바랍니다. 업무 시간 이외에는 Gambling Help (24/7) 1800 858 858로 연락해 코리안이라고 말하시기 바랍니다.

▣ 양로원 운영 캠시 지역에 새로 지은 양로원이 2015년 2월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 의 승인을 받아 동아시아 출신의 어르신 들을 위해 문화적 언어적으로 적합한 지 원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설과 입소 지원 절차에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 연락 처로 문의 바랍니다. 9789 4587 (연결번 호 152 or 153)

▣ 한인 가정폭력 정보와 서비스 연결 허브 안내 본인이나 주위에 가정폭력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돕고 싶다면 카톡이나 이메일로 관련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또 이메 일로 신청하여 주소를 보내 주시면 상담, 회복, 별거, 긴급구호 등을 돕는 기관의 정보가 담긴 한국어 소책자를 보내드립 니다. 한인 DV 허브 카카오톡 아이디: nodvforkorean 이 메 일 : nodvforkorean@gmail.com

시드니한인회

ㆍ전화 : (02)9798 8800

0414-579-601 / 0428-287-711 ▶

시드니 카운셀링 센터 (02)9415 2223 한국어 문의 : 0434-106-202

ㆍ팩스 : (02)9798 0011 ㆍ이메일 : sydney@koreanet.org.au

JSK 정신 건강 센터 (02)9746-0505

ㆍ문화예술단 0411-765-600

한국인 대상 금연캠페인 1300-784-823

ㆍ민들레악단 0408-475-522,

Campsie CASS Care 0409-481-844

ㆍ주소 : 82 Brighton Ave. Croydon Park

드림복지센터 1800-841-777 Ellen Park 0434-030-213

NSW 2133 ▶

시드니총영사관

9210-0234(민원실), 9210-0228(교육),

9210-0229(문화홍보), 9210-0201(일반

주호한국대사관(캔버라) (02)6270-4100

ㆍ이메일 : coach.richardyu@gmail.com ▶

주멜번 한국대사관 분관 시드니한국문화원 (02)8267-3400

양로원 운영(캠시 지역) 문의: 9789 4587 (연결번호 152 or 153)

이스트우드 청소년 및 학부모 무료 상담 서비스 (02)9874-7458 (Khesis 케시스)

(03)9533-3800, 3801

해피라이프코칭센터 (유인상 코치)

ㆍ전화 : 0452-664-844

ACT 2600, Australia

시드니정토회 0450-556-280

ney NSW 2000 ㆍ주소 : 113 Empire Circuit, Yarralumla ▶

에셀나무 상담실 0450-431-004 https://facebook.com/SydneyJungto

행정) ㆍ주소 : Level 10, 44 Market Street Syd-

생명나무 상담 및 가족치료 0416-069-812

ㆍ전화 :(02) 9210-0200

피닉스하우스 청소년 복지센터 무료 서

www.koreanculture.org.au

비스 및 프로그램 (02)9437-0077, 0410-

시드니한국교육원 (02)9261-8033

025-913 www.phoenixhouse.org.au

www.auskec.kr ▶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02)9747-3737

빅토리아주한인회 (03)9543-4076

퀸즐랜드한인회 (07)3411-0393

퀸즐랜드골드코스트한인회

한국어 시니어 타블렛과 모발폰 교실 (02)9777-7952

한인 어르신을 위한 행복회 데이센터 0406-384-514, 0491-052-653

한인을 위한 라이드교회 영어 교실 (매주 수요일 오전 10:00 – 12:00)

(07)5527-8805 ▶

서호주한인회 (08)9332-1881

ㆍ주소 : 7 Maxim Street, West Ryde

캔버라한인회 0418-620-866

코트라시드니무역관 (02)9264-5199

다문화 문제성 도박서비스 한인 상담사 무료상담 (02)8838-2011, 0418-838-499

한국관광공사시드니지사 (02)9252-4147

ㆍ전화 : 1800-858-858

한국전력공사 호주법인 (02)8904-9508

ㆍ주소 : Gambling Help (24/7)

호주한인복지회

www.koreanwelfare.org.au ㆍ전화 : (02)9718-9589, (02)9787-3330

KA양로 서비스 김희자 1800 961 610

ㆍ이메일 : info@koreanwelfare.org.au 개인 주택 및 공공 주택 세입자, 하숙인

김연희 / 유경아(Estelle) 0409 192 776

조은애 (02)9559-2899, 0432-300-188

시드니한인여성회

CASS Meadow Bank Centre Help Desk 노인 복지 상담실 : 02 9718 8350

혹은 임대인을 위한 무료 상담서비스 ▶

한인 노인복지 서비스 CASS 김연희 (Pauline) 0410 340 741

0430-559-589, 0449-882-400 ▶

한인 장애인 복지 서비스 CASS 박유나 0409 481 844

ACC 호스피스 암 환우와 그의 가족을 위

ㆍ여성 보건 무료 서비스 (02)9462-9539

한 특별중보기도회 및 무료자연재활치

ㆍ워킹홀리데이 및 성 매매 여성 상담

료실이용 0430-370-191, 0416-758-272 (김장대 목사) http://www.sydneyhos-

0407-434-708

pice.com.au

ㆍ줌바 클라스 0425-322-888

NSW 주립미술관 한국어 해설 감상

ㆍ손 뜨개질 0425-885-557

ㆍ무료 유방암 검사 9801-5512,

ㆍ전화 : 1800-679-278

0407-434-708

ㆍ홈페이지 : www.artgallery.nsw.au

여성의 공간 프로그램 9740-9543, 9750-

에벤에젤 NDIS(장애인 서비스 등록 단체)

3011

ㆍ전화 : 0411-371-756

생명의 전화 (02)9858-5900

ㆍ이메일 : ebenndis@gmail.com

나눔의 전화 (02)9798-0049

ㆍ홈페이지 : www.ebenndis.com


B8

2019년 9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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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O KOREAN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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