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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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O KOREAN DAILY

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890호

2020년 2월 28일 금요일

버우드시도 ‘코로나 19’ 피해 중국·한인상가 지원 나서 페이커 시장, 업소 방문 애로 사항 등 점검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 캠페인 다양한 행사 기획.. 방문자 증가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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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페이커 시장이 스트라스필드의 한 카페에 들러 중국인 고객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2: 페이커 시장과 오 사장이 코로나 19로 인한 영향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3: 페이커 시장이 한호일보를 들고 기념 사진 을 촬영했다.

20년간 사립고교 학비 203% 의료 195%, 보육 97% 인상 식음료 62% 등 생필품 가격 크게 올라 급여 상승률 78%, CPI 57% ↑ 지난 20년간 의료, 교육, 보험 및 아동 보육 등 생필품 비용 증가율이 임금 및 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 났다. 호주중앙은행(RBA)이 2000∼2019년 의 20년동안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분 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 물가 상승률은 57% 로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일부 생 필품 가격은 이보다 훨씬 큰 폭으로 상승 했다. 해외여행, 오락, 의류 등 소비자의 기 호에 따라 지출되는 상품의 가격은 과거 20년 동안 거의 오르지 않거나 떨어졌지 만 생필품 가격은 크게 올라 가계의 소비 여력이 약화됐다. 어린이집 보육비는 97%, 주거비는 94%, 식음료 비용은 62% 폭등했다. 2019년 물가 상승률은 2%에 못 미쳤 지 만 담 뱃 값 은 8.4%, 국 내 여 행 비 는 7.3%, 과일 가격 6.8%, 자동차 연료비가 4.4% 올랐다. 지난 20년동안 사립고교 학비는 무려 203%, 사립초교 학비는 159% 올랐다.

도표: 2000-2019년 분야별 물가상승률(Fidelity International 자료)

교육 통계 기관인 ASG의 발표에 의하 면 2019년 현재 자녀 한 명을 공립학교 에 입학시켜 12학년까지 지출해야 하는 교육비는 6만8천달러다. 가톨릭학교는 이 비용은 12만7천달러, 사립학교는 29 만8천달러에 달한다. 이 교육비는 학비 외 과외 활동, 예체능, 교복, 컴퓨터 등 학용품 비용을 포함한 것이다. 같은 기간 의료비도 거의 2배 올랐으 며 보험료도 118% 상승했다. 보험사인 인테그리티 생명보험(IL)의 크리스 파웰 사장은 “가파른 생필품 가격 상승으로 가계가 생명 보험이나 건강 보 험에 지출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할 여 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라고 지적했다.

투데이 한호일보 • 이슈: 코로나-19 호주 경제 충격 ▶ 2면 • 이슈: 코로나-19 고령화 호주 사회 취약 ▶ 4면 • 인터뷰: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 6면 • 김진향 이사장 시드니 강연 ▶ 7면 • LG 산불기부금 행사, 멘토와의 만남 1회 ▶ 8면 • 인터뷰: 웹소설 작가 김수경 ▶ B2 • 유영재 박사의 와인이야기 ▶ B5

보건부의 규제 속에 개인의료보험료 는 4월 1일부터 평균 2.29% 오르는데 이 는 지난 18년동안 가장 낮은 상승폭이지 만 지난해 물가 상승률인 1.6%보다 여전 히 높다. 지난 20년간 급여는 78% 올라 전체 물 가 상승률보다 21% 높았던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다만 최근 연간 임금 상승률은 2% 초반을 벗어나지 못해 가계가 소비 여력을 회복하고 있지 못하다. 국제 경쟁 심화로 일부 제품의 가격은 지난 20년간 하락했다. 가구와 의류는 각각 10%, 신차는 14%, 장난감류는 평 균 15% 떨어졌다. 손민영 기자 Gideon.sohn@gmail.com

이스트우드 상권을 돕기 위해 라이드 카운슬이 재정 지원을 결정한데 이어 중 국과 한인들의 또 다른 밀집지역인 버우 드 카운슬도 관할 지역의 차이나타운과 한인 상권을 돕기위한 행보에 나섰다. 존 페이커(Cr John Faker) 버우드 시장은 25일(화) 버우드 카운슬에 속한 스트라스필드 일부 지역의 한인 상가를 방문했다. 그는 이날 여러 업소들의 애 로 사항을 듣고 경기 회복을 위한 카운 슬의 계획을 설명했다. “(레바논) 이민자 출신인 나는 이민자 들의 고충을 충분히 잘 이해한다”면서 “산불과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사업자 들이 이중삼중 고통을 겪고 있다. 시장 으로서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직접 식당 이나 카페에서 음식을 먹으며 안전하다 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평상시처럼 방 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역사회에서도 인기가 높은 랩

(LAB) 카페에 들러 처음 먹어보는 빙수 의 맛에 감탄하며 한인 사업자인 오영석 사장과 대화를 나눴다. 오 사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 직 후 우리 가게 앞에서 쓰러지는 사람이 생겨 바이러스 감염자라는 가짜 뉴스가 퍼져 며칠 고생했다. 그 때 갑자기 매출 이 줄었지만 그 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 이고 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페이커 시장은 라이드 카운슬의 2천 달러 재정 지원안에 대해 “매우 좋은 아 이디어다. 하지만 버우드 카운슬은 상 가 앞에 꽃을 심는다거나 거리를 깨끗게 하는 작업을 통해 즐거운 쇼핑문화를 구 축하고 안전 거리 캠페인과 다양한 이벤 트 기획으로 방문자 증가에 노력하겠 다”라고 말했다. 또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 를 홍보할 계획이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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