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2020년 3월 6일 금요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금ㆍ요ㆍ단ㆍ상
이름, 아버지의 나라, 아버지의 뜻에 관한 기도이다. 내 이름, 내 나라, 내 뜻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님의 기도를 하루에도 얼마나 많이 드릴까. 그러면서도 아직도 아버지의 이름, 나 라, 뜻 보다, 내 이름, 내 영역, 내 뜻을 펼치지는 않는지.. 두 번째 부분 4가지 청원기도는 인간 에 대한 청원이다. 청원의 골자는 하나. 일용할 양식, 둘. 용서, 셋. 유혹에 빠지 지 않게, 넷. 악에서 구하소서이다. 가 톨릭 신앙인에게 매일 양식은 성체성사 인 미사이다. 이 양식을 매일 주님께서 주시는데 찾아 받아먹는 것은 우리의 노력이며 몫이다. 하지만 우리는 얼마 나 많은 날 수의 양식을 구하고 원할 까? 코로나-19로 식품점에 쌀, 휴지 등 이 동이 났단다. 그런데 “저희에게 잘 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
울까? 주님의 기도를 그렇게 많이 기 도하면서도 과연 그 뜻을 이루기가 어 려운가? 그래서 나는 주님의 기도란 어떤 기도이고 또 어떻게 하는 기도일 까를 알고 싶다. 주님의 기도는 믿음으로 인간의 청 원을 들어주시는 아버지께 대한 희망 을 품고 있는 기도이다. 주님의 기도는 예수께서 직접 제자들을 통해 가르쳐 주신 기도이고, 당신의 삶을 보여주신 복음의 요약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 신앙생활의 중심에 존재한다. 기도는 모두 7가지 청원을 담고 있다. 첫 부분 3가지의 청원기도는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청원이다. 하나. 아버지 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고, 둘. 아 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셋. 아버 지의 뜻이...이루어지게 하소서! 이다. 요약하면 첫 부분의 청원은 아버지의
현재 세계 그리스도인의 수가 얼마 나 될까? 가톨릭만 12억 명 정도 되는 것 같고, 개신교 및 동방교회의 그리스 도인 모두를 합하면 전 세계 인구의 1/3이 될까? 그런데 세상은 평화로운 모습이 아 닌 것은 무엇 때문일까? 지구촌에는 하느님을 믿는 그리스도교만이 아니 라 불교나 이슬람 등 수많은 사람들이 종교와 밀접하게 생활을 하고 있다. 그 럼에도 지구가 평화와 거리감이 있다 는 것을 아주 세게 성찰해볼 필요를 느 낀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직접 알려주신 ‘주님의 기도’를 참으로 실천 한다면, 세상의 평화가 가능할텐데.. 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주님의 뜻과 가 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려
호주, ‘한국 여행 및 한국인 입국 금지’ 결정 5일 전격 발표, 중국 이란에 이어 세번째 “이탈리아 입국자보다 5배 많기 때문”
시민권자•영주권자 입국 후 ‘2주 자가 격리’ 해야 중국•이란•한국 체류 외국인 출국 후 14일 동안 호주 입국 금지
스콧 모리슨 총리가 한국 여행 금지를 5일(목) 전격 발표했다.
호주 정부가 5일(목) 한국 여행 및 한 국인 입국 금지를 전격 발표했다. 한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 해 호주 정부의 중국과 이란에 이은 세번 째 여행 및 입국 금지국가가 됐다. 한국 보다 사망자가 많은 이탈리아는 여행 주 의 경보를 상향 조정했지만 아직 입국 금 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중국과 이란, 한국 체류 외국인은 해 당 국가를 떠난 시점부터 14일 동안 호주 입국이 금지된다.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 권자는 입국할 수 있지만 2주일 동안 자 가 격리해야 한다. 중국과 이란 입국자 금지조치는 3월
제 0891호
14일까지 다시 1주 연장됐다. 한국도 이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은 지 난 2월 1일부터, 이란은 3월초부터 입국 금지됐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 서 “우리가 한국 여행 금지령을 발표한 이유는 한국 방문자가 이탈리아 방문자 보다 약 5배 정도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 했다. 모리슨 총리는 또 “이탈리아에서 온 여행자들에 대해서도 발열(체온) 점 검 등 강화된 선별 조치를 시행할 것” 이 라고 말했다.
투데이 한호일보 • 코로나 경제여파(1): 호주 경제 불황 가능성 ▶ 2면 • 코로나 경제여파(2): 울고 웃는 업종은? ▶ 4면 • 코로나 여파: 한국인 입국금지 충격 ▶ 6면 • 3.1절 기념식, 김춘광 전시회 ▶ 7면 • 한인회 ‘대구-경북돕기’ 모금운동 시작 ▶ 8면 • 문학지평: 윤희경 시, 유금란 수필 ▶ B2 • 공연: 보체스 체일레스티움 자선 콘서트 ▶ B4
앞서 피터 더튼 내무장관은 한국의 확 진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여행 및 입국 금 지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한국의 선 진 의료체계와 투명한 환자 공개 때문이 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대한항공을 통해 시드니 에 도착한 60대 여성이 확진자로 판명됐 고 NSW에서 대인접촉을 통한 감염자들 이 늘고 있고 사망자(양로원 95세 노인) 가 나오자 확산 차단을 위해 강경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를 용서하시고”라는 기도는 내가 먼저 이웃을 용서하면, 주님의 용서가 선물 로 주어진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 서 구하소서”에서 유혹은 늘 나의 주 변에 존재하지만 ‘빠지지 않도록 구하 는 청원’은 주님의 도움으로 가능하다. 악에 대한 것도 먼저 아버지께 도와 달 라고 떼를 쓰며 청을 드려야 한다. 또 한 “악에서 구하소서”의 기도에서 ‘악’ 이 매우 추상적일 수 있는데, 만약 “악 행자로부터 구하소서”로 바꾸어 기도 한다면 보다 분명한 의미가 될 것이다.
“손 세정, 자가 격리, 공포심 내려놓음.. 악에서 구하는 구체적인 기도인 듯”
세계는 지금 코로나-19의 전파자를 악으로 보고 싶을 것이다. 그러므로 악 으로부터 구하도록 주님의 기도를 아 주 세게 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을 악 으로 보지 말고, 바이러스를 이겨낼 방 법을 찾아 실천하고 면역력을 기른다. 손 세정, 자가 격리, 공포심 내려놓음 등이 악에서 구하는 구체적인 기도인 듯 싶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삶에서 주님의 기도를 매 순간 드리면서 7가지의 청 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도록 초대하신다. 그럴 때 어떤 장애물을 만 나도 두렵지 않고, 온전히 주님께 의탁 할 수 있을 것이다. 7가지 청원기도 주 님의 기도를 한 주간 7일 단위로 매일 집중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연대 하여 드리도록 권하고 싶다. 그러면 코 로나-19의 빠른 소멸이 분명 성취될
것이라 믿는다. 월: 아버지의 이름, 화: 아버지의 뜻, 수: 아버지의 나라, 목: 일용할 양식, 금: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토: 악에서 구하소서!
곽승룡 비오 신부 (시드니대교구한인성당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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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경제 여파
2020년 3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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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불황 진입 위험” 잇따른 경고 경제전문가들 “경기부양책 시급” 강력 촉구 OECD “사태 초반 호주 GDP 0.5% 하향 효과” ANU 맥키빈교수 “2%, 최악은 7.9% ↓ 위험”
산불 위기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호주 경제가 큰 충격을 받으면서 호주중 앙은행(RBA)이 3월 3일 기준금리를 0.75%에서 0.5%로 0.25% 내렸다. 미국 연준은 충격 요법으로 한 번에 0.5%를 인하했다. 이와 같은 분위기에서 스콧 모리슨 정 부는 ‘경기부양책(stimulus package)’ 을 시행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 본토를 방문한 외국인들의 호주 입국 제한으로 관광업과 교육산업은 수 십억 달러의 피해를 보고 있다. 요식업도 매출 격감으로 아우성이다. 중국 외 다른 나라들의 바이러스 감염 자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증시도 직격탄 을 맞았다. 호주 증시는 지난 2월 24일 부터 7일 동안 연쇄 폭락으로 약 2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뒤 3-5일 상 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달러는 미화 65센트까지 추락해 11년래 최저 수준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이 경기부양책을 고심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기록 후 5일(목) 오전 미화 66.20센트로 올랐다. NSW에서 2차(대인 접촉통한) 감염자 가 3명 나오면서 자가 격리 검역(voluntarily self-quarantine) 요청을 받은 인 원이 늘어나자 일부 소비자들의 불안 심 리가 휴지, 쌀 등 생필품 사재기로 번졌 다. 그런 반면 많은 소비자들은 여유 돈 이 생기면 모기지, 신용카드 등 부채를 줄이는 반면 지갑을 꽁꽁 닫았다. OECD는 2일 “코로나 바이러스의 초
기 사태만으로 호주 경제성장률을 0.5%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호주국 립대(ANU)의 경제학자인 워윅 맥키빈 교수(Professor Warwick McKibbin) 는 이보다 훨씬 강한 예측을 했다. 그의 시나리오 중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유행 전염병(pandemic)이 될 경우, 최선의 결과가 호주 GDP의 -2% 하락이다. 2019년 호주 경제성장률이 1.7%에 불과 하기 때문에 2% 하락할 경우, 호주 경제 는 불황에 빠지게된다. 최악의 시나리오
는 GDP의 무려 7.9% 폭락이다. 이제 대부분의 호주 경제학자들은 호 주 정부가 재정 폭풍 위기를 넘으려면 경 기부양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 를 내고 있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방법론 은 경제학자들 사이에 차이를 보인다. 3일 스콧 모리슨 총리는 “피해가 큰 산
업을 대상으로 타겟을 정해 실현 가능한 계획을 개발하기위헤 재무부와 함께 면 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 벌 금융위기 당시 노동당 정부(케빈 러드 총리 시절)의 경기부양책 실수를 반복하 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APAC의 경제전문가인 칼람 피커링(Callam Pickering)은 “현재 글 로벌 경제 위기가 매우 빠르게 돌출됐기 때문에 타겟을 정한 패키지(targeted package)를 통한 경기부양책을 펼칠 시 간이 없다”리고 반박하고 “약간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슷하다. 당시 노동당은 매 우 빠르게 대응했다. 만약 기다렸다면 상 황이 더 악화됐을 것”이라고 러드 전 총
리의 조치를 옹호했다. 그는 “기다릴 시 간이 없다고 판단된다. 세율 인하 조기 시행, 실업수당 인상으로 소비지출을 늘 리는 방안도 있다”고 제안했다, IFM의 알렉스 조이너(Alex Joiner) 투자분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소 비자들이 지난해 세율 인하에도 불구하 고 지출 증대를 꺼렸다. 과거(노동당 정 부)의 현금 지불 방법은 오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바이러스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들을 직접 지원해 일자리 감소를 최소화 해야 한다. 세제 지원, 감 가상각 확대 등은 비용 및 인원 관리를 도울 것”이라고 제안했다. 경제학자 사울 이스레이크(Saul Eslake)는 “바이러스가 전체 산업에는 영 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라면서 타겟을 설정한 부양책을 옹호했다. 그는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충격에 더 취약해졌 다. 이미 실업률이 악화되고 있고 급여 인상률은 2.2%에 고착됐다. 필립 로우 중앙은행 총재의 주장대로 인프라스트 럭쳐 지출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 라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2020년 1-3 월 분기에 호주 경제가 위축될 것이 분명 하다고 예상하고 4-6월 분기에는 ‘기술 적 불황(technical recession)’에 빠질 것” 이라고 경고하면서 모리슨 정부에게 조속한 경기부양책 시행을 촉구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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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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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경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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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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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코로나 쇼크’.. ‘울고 웃는’ 업종들 교육산업·여행업·요식업 육류수출 ‘직격탄’ 제약회사·온라인강습 마스크 제조업 ‘봄날’
코로나-19 사태로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끼고 있지만 예상 치 않은 반사 이익이나 호황을 누리는 산 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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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보고 있는 산업
✘ 여행업 항공산업은 수백억 달러 손실 예상되
며 중국 인접 국가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다. 설날 휴무 기간 중 바이러스 가 발발한 이후 산불 위기에 이어 코로나 사태로 관광 여행 유관 업종이 폐업이 속 출할 전망이다.
✘ 교육산업 호주 대학들은 입국 제한(travel ban) 조치에 따른 유학생 등록 감소로 12억 달 러의 손실에 직면했다. 고교 유학생들의 입국은 해제됐다. 호주 대학 유학생 중 중국 출신이 10%를 점유한다. 대학글이 개강일 연기하며 온라인 수강으로 대체 하는 등 비상 대응을 하고 있다. 대학 당 국도 신규 교직원 채용 및 프로젝트 취 소, 해외 출장 금지 등 대대적인 경비 절 감 모드에 진입했다.
시드니의 NSW 대학교 랜드윅 캠퍼스
코로나-19 바이러스 배양 분리에 성공하며 백신 개발을 하고 있는 멜번의 도허티 연구소
✘ 요식업 요식업 전반이 관광여행업 못지않게 고객이 줄어 매출 감소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사태의 장기화에 대한
불안 심리로 생필품 사재기를 하면서 요 식업계도 비용을 감당 못해 문을 닫는 업 소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육류 산업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의 야생동물 시 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시작됐다
는 주장과 함께 중국은 야생동물 교역과 소비를 금지시켰다. 중국은 최근에서야 미국산 닭고기 수입 금지를 해제했다. 버 팔로 쇠고기(buffalo meat) 최대 수출국 인 인도도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 롭스터 산업 중국은 호주산 활어 롭스터(fresh lobsters)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중국 에서 모든 야생동물 교역 금지 덕분에 수출업자들은 국내 시장에 갇혀있다. 양 식이 아닌 잡히지 않은 롭스터는 해양의 다른 곳으로 이동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사 이익, 호황 중인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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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회사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는 제 약회사 모더나(Moderna)는 최근 연구 개발금을 지원받았고 주가가 30% 폭등 했다.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업계 상장 회 사들은 코로나-19 테마주로서 동반 상승 세를 나타내고 있다.
✔ 온라인 강습 및 스트리밍 서비스 코로나 바이러스는 온라인 강습(online learning)에 ‘블 랙 스 완 (black swan, 귀한 물건 의미)’일 수 있다. 멜번 모나시대학의 칼로 페로타는 코로나 바 이러스가 교육 테크놀로지를 주류로 압 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학 들은 이미 온라인 강습을 포용해 입국을 하지 못한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대인 접촉을 통한 감염에 대한 우려로 사람들이 모이지 않고 온라 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넷플릭 스, 스탠, 폭스텔 등)는 더욱 매출이 늘어 날 전망이다.
✔ 국내 여행업 호주인들의 해외 여행/방문이 대거 취 소되면서 국내 여행은 늘고 있다. 일종의 반사 효과인 셈이다. 크루즈선 여행도 늘 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다이아몬드 프린 세스호 집단 감염 사태로 탑승자들에 대 한 철저한 검역이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여행사들은 14일 여행 마케팅 을 시작했다. 호주 방문 전 제 3국에서 2 주 체류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 로 한 2주 단기 여행업(14-day travel tours)이 호황을 맞고 있다.
✔ 마스크 제조업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공기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face masks) 수 요가 폭등했다. 제조 회사들의 주가도 급 등하고 있다. 제조업체인 리빙스톤 인터 내셔날 보건케어(Livingstone International Healthcare)는 증시에서 시가 총액 수억 달러가 상승했다. 마스크 가격 도 무려 15배나 폭등해 ACCC에 고발된 사례도 있다.
✔ 정치인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 바이러스 로 인해 정부가 예산 흑자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지도자들에게 코 로나 사태가 일종의 변명 거리가 될 수 있다.
✔ 신규 셔츠 판매점 (Novelty shirt stores) 코로나 바이러스와 연관된 T셔츠 인 쇄업이 호황을 누린다. 티퍼플릭(TeePublic)도 이중 하나인데 ‘나는 바이러스 가 아니다(I am not a virus)‘, ‘나는 코 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했다(survived coronavirus 2020)’는 등 코로나 관련 문구가 새겨져 관심을 모은다. 정리: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산불에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호주에서 마스크 수요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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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2020년 3월 6일 금요일
‘한국 여행 및 한국인 입국 금지’ 5일 밤 9시부터 적용 예상 총영사관, 항공사 “아직 세부 지침 없다” 신중 입장 이재용 부총영사 “1주씩 연장.. 불편 최소화 최선 다할 것”
참고: ‘코로나19 관련’ 한국어 상세 내용 NSW주 보건부 링크 https://www.health.nsw.gov.au/Infectious/diseases/Pages/coronavirus-faqs-ko.aspx
5일(목) ‘한국 여행 및 한국인 입국 금 지’ 결정을 내린 호주 정부가 입국 금지안 을 이날 밤 9시부터 적용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에 따라 한인 여행사와 유학원 등 연관 비즈니스가 직격탄을 맞는 것은 물 론 당장 한국인 여행객 및 동포들의 한국 왕래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 다. 직항노선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도 이미 항공노선을 줄였다. 시드니 총영사관과 대한항공, 아시아 나 항공사는 아직 호주 정부로부터 구체 적인 세부 지침을 전달받지 못해 상당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관계자들의 반응은 아직은 추이를 지 켜봐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의 김태완 시드니 지점장은 “항공사측도 언론 보도를 통해서만 이 소 식을 접하고 있다. 아직 호주 정부로부터
정식 통보를 받지 못한 상황이라 추 이를 지켜봐야한다”면서 “하지만 당 장 오늘 밤 9시부터 적용된다는 발표 가 있어 내일 아침 도착편부터 외국 인은 입국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승무원도 해당되는 지 등 많은 사안 들이 아직 불확실하다. 세부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고 밝혔다. 시드니 총영사관의 이재용 부총영 사는 “오늘 밤 9시부터 적용되기 때 문에 한국 국민과 동포 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노 력하겠다. 일주일 단위로 연장 여부 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동안 긍정적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는 가운 데 한국 정부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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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 60대 여성 확진자 2월 27일 시드니 도착
대한항공 KE121 탑승.. 증세 보이면 병원 검사 받아야 3일 6명 환자 추가, NSW 15명.. 계속 늘어
NSW의 코로나 19(COVID-19) 바이 러스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보건부는 3일 신규 6건 확인으로 NSW의 확진자 가 15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1일부 터 사흘동안 11명이 증가했다. 보건부는 또 최근 이란, 한국, 일본, 싱 가폴 방문자들에게 증세 여부를 모니터 하도록 당부했다. 보건부는 신규 환자 6명(10-15번)의 시드니 도착 항공편을 공개하고 해당 항 공기 탑승자들 중 증세를 보이는 경우, 일반의를 방문하거나 보건상담 전화 (healthdirect) 1800 022 222로 문의하 라고 당부했다. ▲ 10번 환자(30대 남성): 싱가폴 방 문. 2월 29일 젯스타항공(Jetstar Asia Airways Flight 5168)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출발, 같은 날 싱가폴 도 착. 29일 오후 8시반 싱가폴에서 콴타스
항공(QF82, Row 32 좌석)으로 3월 1일 오전 7시35분 시드니 도착. 이날 일반의 방문했고 검사 의뢰 후 웨스트미드병원 격리 중. ▲ 11번 환자(50대 남성): 싱가폴 방문. 2월 28일 싱가폴에서 콴타스(QF02, Row 5 좌석)로 귀국. 비행 중 증세 나타내 확진 판정 후 웨스트미드병원 격리 중. ▲ 12번 환자(60대 여성): 한국 방문. 2 월 27일(목) 대한항공 (KE121)으로 시드 니 도착. 28일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3 월 3일(화) 확진자로 판명돼 웨스트미드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 ▲ 13번 환자(60대 여성): 일본 방문. ▲ 14번 환자(30대 남성): 이란 방문 후 쿠알라룸프르 경유 말린도항공(Malindo Air OD171, Row 15 좌석) 3월 1일(일) 시 드니 도착, 웨스트미드병원 격리. ▲ 15번 환자(50대 여성) 출국하지 않 았지만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 한편,라이드병원에 근무한 53세 남자 의사가 2일 2차 감염자로 확진되자 보건 부는 동료 의사 13명과 간호사 23명, 다 른 의료진 4명에게 자가 격리를 하면서 감염 여부를 확인하도록 조치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유명 얌차식당 ‘파라마타 피닉스’ 문 닫아
파라마타 피닉스 중국 식당
“코로나-19 사태로 매출 격감 여파”
파라마타 웨스트필드 쇼핑센터 안에 있는 시드니 유명 중국 얌차 식당인 파라 마타 피닉스(Parramatta Phoenix)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매출 격감으로 문을 닫았다. 이 식당은 3일 (화) 오전 자발적 법정관리(voluntary administration)에 들어갔다. 또 연관된 요식업소인 다링허스트 아 시안 퓨전 식당인 미스터 디스 키친 (Mister Dee’s Kitchen)도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파라마타 피닉스와 비슷한 폐업 사례 들이 웨스트필드 등 대형 쇼핑센터 안에 서 늘어나고 있다. 청산 전문회사 워렐스(Worrells)의 파 트너인 크리스토퍼 다린(Christopher Darin)이 피닉스의 법정관리인 겸 미스 터 디스 키친의 청산인(liquidator)으로 임명됐다. 식당을 소유한 첸 가족의 캘빈 첸 (Calvin Chen)은 “시드니 시티와 스카 이 피닉스(Sky Phoenix), 제틀랜드의 이스트 피닉스(East Phoenix)와 이-드 래곤 덤플링바(E-Dragon Dumpling Bar), 로즈 피닉스, 브리즈번 피닉스는 정상 영업 중”이라고 밝혔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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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6일 금요일
‘3.1절 101주년’ 시드니 기념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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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광 화백 “마지막 개인전.. 창작은 지속될 것”
김춘광 화백 과 전시회에서의 작품들
브러쉬팜하우스 갤러리 60여점 전시, 3월 17일까지 '3·1절 101주년 기념식'이 1일(일)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약 80명 참석.. ‘독립 만세’ 의미 되새겨
'3·1절 101주년 기념식'이 1일(일) 오 후 3시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엄수됐다. 주요 단체장들과 동포, 고교생과 대학생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 사태 로 인해 예년보다 참석인원은 적었다. 국민의례(최진혁 한인회 사무총장 사 회) 후 김현우 광복회 호주지회 청년 이 사가 3.1절 독립운동을 경과 보고했다.
이어 고교생 6명(이채은, 이채원, 배재 형, 김혜리, 김유빈, 김대운)이 독립 선언 서를 나누어 낭독했다. 홍상우 시드니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 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1951년 한국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외환위기가 덮쳐온 1998년에 도, 지난 100년간 우리는 단 한 번도 빠 짐없이 3·1 독립운동을 기념하며 단결 의 '큰 힘'을 되새겼다”고 강조하고 “오 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 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광홍 시드니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우리 선열들은 일제의 탄압에도 굽히지
않고 조국독립을 위해 만세를 불렀다. 위 기앞에서 더욱 강해지고 단결하는 우리 민족의 저력을 믿는다. 산불위협과 코로 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침체의 암울한 환경에서도 우리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일치단결하여 이 도전을 이겨나가자.” 고 당부했다. 3.1절 노래 제창 후 백낙윤 전 시드니 한인회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을 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조셉 로버트슨 (Joseph Robertson, NSW대 3학년) 은 “고교 때 한국인 입양 친구를 통해 뉴카슬 한글배움터에서 한글을 배웠 다. 또 광복회와 KAYN(한인차세대 네트워크)을 알게 됐다. 한호 양국 관 계의 발전을 위해 호주인으로서 노력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평생해온 것을 접는다는 것은 솔직히 슬픈 마음도 든다. 하지만 삶의 미련도 없고 보람있는 삶이었다. 앞으로 전시회 를 열지는 않아도 창작 의욕은 여전하다. 계속 그림을 그릴 것이다.” 지난달 29일(토) ‘중견 화가 김춘광 15 번째 마지막 작품전’ 오프닝에서 밝힌 김 화백의 소회다. 오프닝 행사에 지인과 가 족 등 약 30여명이 함께 해 김 화백을 격 려했다. “호주 정착 40년이 지나면서 열다섯회 전시회를 했다. 약 천여점의 작품을 선보 였지만 남아있는 것이 별로없는 것을 보 면 그 그림들이 누군가와 함께있다는 것 인데 그 사실이 감사하다.” 오프닝에서 플루리스트 허경숙 씨가
손녀 딸 김희선(Alicia Kim초교 6)과 함 께 잔잔한 클래식 음악 무대를 선보여 화 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매달 함께 양로원을 방문해 연주 봉사를 하고있다. 허씨는 오프닝에서 어메이징 그레이 스를, 희선 양은 바흐의 프렐루드(Bach prelude) 첼로 연주를 한 뒤 두 사람은 넬라 환타지아를 협연했다. 김 화백은 호주 풍경과 새, 꽃, 배, 산 과 호수 등을 소재로 자연이 품은 무수한 신비의 색감, 새들의 습성을 혼합해 사실 적으로 묘사한 6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 고 있다. 브러쉬팜 하우스 갤러리(Brush Farm House Gallery)에서 3월 17일(화)까지 만날 수 있다. 문의: 0425 227 651(이미림), 0405 226 501(김춘광)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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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6일 금요일
시드니한인회 ‘대구-경북 돕기 모금운동’ 전개
“리드컴 A식당 방역·사장 확진자” 괴소문
동포 사회 한 때 ‘술렁’ ‘긴급 속보’ 빙자한 가짜 뉴스 카톡으로 급속 확산 “교회 목사 겸임하며 식당 운영”
윤광홍 시드니 한인회장
윤광홍 회장 “미증유 코로나 사태, 따뜻한 마음 함께 전합시다” 동참 당부
시드니 한인회가 호주 산불 피해 후원 모금에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고통
을 받고 있는 한국의 ‘대구-경북 돕기운 동’을 전개한다. 모금운동은 3월 4일부 터 4월 10일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윤광홍 시드니한인회장은 4일 성명서 를 통해 “대구-경북에서 환자가 급증하 고 있지만 의료 인력과 방역 장비품의 부 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에 시드니 한인회도 대구-경북 돕기운 동을 시작한다”라고 발표했다. 윤 회장은 “어려운 처지의 대구-경북 을 위해 조금씩이라도 우리의 따뜻한 마
음을 전하자. 5일(목) 현재 3천 달러가 접 수됐다“고 밝히며 동포사회의 모금운동 동참을 당부 겸 독려했다.
[시드니 한인회 은행 계좌] 은행; BENDIGO BANK 지점(BSB): 633-000 계좌번호(A/C): 153 288 394 A/C Name: KSSA 문의: 시드니 한인회: (02) 9798 8800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NSW, 태양광 발전판 설치 호주 1위 갱신 퀸즐랜드, 빅토리아 순.. 10-30kW 시장 대세
태양광 에너지회사 선위즈(SunWiz) 에 따르면 2019년 11월 NSW에서 총 60MW (메가와트)의 '지붕 태양광 발전
판'이 설치돼 전국 최다 용량을 차지했 다. 퀸즐랜드도 56메가와트 설치로 2위 를 기록했다. 빅토리아주에서도 정부 보조금을 받 으면서 한 달동안 약 3천개의 가정용 태 양 전지 패널(총용량 41메가와트)을 설 치했다. 호주 가정과 사업체들은 11월 총 206
메가와트 PV(photovoltaic power)용량 의 지붕태양광 발전을 추가했는데 이는 10월의 207메가와트를 약간 밑도는 수 치다. 선위즈의 와윅 존스턴 사장은 “이는 내년 목표를 36% 정도를 앞서는 규모” 라면서 “빅토리아 태양광 전력시장은 주 정부가 매달 리베이트(정부 보조)를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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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컴 소재 A 식당 위에 있는 교 회가 신천지이고 그 교회 목사가 해 당 식당 운영자이며 최근 A식당이 방역을 했다” 마치 A식당 주인이 코로나 바이 러스 확진자로 그 식당이 방역을 한 후 폐업한 것 같은 ‘소문이 5일(목) 오전 시드니 동포사회 단체 카톡방 을 통해 확산됐다. 한호일보는 문영 수 A 식당 사장과의 전화 인터뷰를 갖고 진위를 파악했다.
Q 5일 카톡에 나돈 뉴스가 사실인가.
리고 두 지역에 걸쳐 지붕 태양광 발전을 확산시키기로 결정한 이후 정착됐다”라 고 설명했다. 솔라 빅토리아(Solar Victoria) 웹사 이트에 따르면 작년 12월 2일에 할당된 2천932개의 정부보조 중 152개가 아직 남아 있다. 전국적으로는 10-20KW용량의 태양 발전판 시장이 성장한 반면 NSW와 퀸 즐랜드주에서는 10-30KW 시장이 대세 를 이루고 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전혀 아니다. 엄연히 정상 영업을 하 고 있는 가게가 방역을 했다는 등 이런 괴소문이 돌아 정말 난감한 상황이다. 누 가 했는지 좀 알아봐줄 수 없겠나. 너무 큰 피해를 당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 다. 리드컴 상권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다.”
Q ‘가짜 뉴스’인데. 누가 악성 헛소문을 퍼뜨렸다고 생각하나? “전혀 감이 안 잡힌다. 최근에 우리가 분식점을 냈는데 그래서 시기를 하는 것 인지.. 누구하고도 안좋은 관계를 가진 적도 없고...”
Q 한국을 다녀왔다고 들었다. “아내와 함께 지난해 9월에 들어가서 한달 정도 있다가 10월 3일경 들어왔다.
그러니 시기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는 전혀 상관 없다.”
Q 식당 위 교회가 있다는데. 교회이름은 무엇인가. 또 그 교회와 관계가 있는가. “교회 이름은 예수 중심교회이고 내가 목사다”
Q 신천지라는 소문이 있다. 아니라면 어떤 교단인가. “신천지 절대 아니다. 장로교의 예수 중심 교단이다.”
Q 혹시 ‘시드니 교역자협의회’라는 모임에는 참여하는지.. “참여하지 않는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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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2020년 3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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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3월 6일 금요일
NSW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맥쿼리파크 양로원 95세 할머니 양성 반응 4일 기준 확진자 호주 52명, NSW 22명
NSW에서 코로나-19(COVID-19) 감염 으로 숨진 첫 희생자가 발생했다. NSW 보건부는 이번 주 시드니 맥쿼리 파크 소재 양로원 도로시 헨더슨 롯 (Dorothy Henderson Lodge)에서 숨진 95세 노인(여성) 조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 왔다고 발표했다. 이 양로원에서 근무한 50대 여성도 확진자로 판명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1일 퍼스 병원에서 격리 중 숨진 중국계 여행업자 제임스 콴 (78세)에 이어 호주의 두번째 사망 사례 다. 콴은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맥쿼리파크의 도로시 헨더른 롯지 양로원
에서 호주로 대피한 뒤 확진자로 판명됐 는데 급속히 병세가 악화돼 사망했다. 4일을 기준으로 6건의 확진자가 추가되 면서 NSW 감염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전국 확진자는 52명이다. NSW의 추가 확진자 6명은 맥쿼리파크 양로원 노인 여성(70세), 리버풀 병원 근 무 여성 의사, 노던비치 거주 여성, 크로눌
NSW 가정폭력 신고 증가.. 일부 지역 50% 껑충 “신고 후 피해자 보호는 허술” 여성, 9일마다 1명 비율로 사망
작년 시드니 일부 지역에서 가정 폭력 이 50% 늘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가정 폭력이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서덜랜드 (Sutherland), 힐스 샤이어(Hills Shire), 라이드(Ryde)인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범죄통계국(BOCSAR)에 따르면 NSW는 작년 대비 5% 증가했다. 시드니 남부 서덜랜드 지역이 +49%로 증가율 1
위였고 힐스(+41.5%), 라이드(+23.6%) 가 뒤를 이었다. 마크 스피크맨 법무부 장관은 “실제 가 정 폭력이 증가했거나 보고 건수 증가 또 는 경찰의 적극적인 조사 때문일 수 있 다”고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NSW에서 매년 3만 1천 건의 가정 폭력이 발생한다. 모든 폭 력 사건 뒤에는 사람이 있고 피해자의 대 부분은 여자이며 이로 말미암아 가정이 파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BOSCAR의 통계에 따르면 NSW 외곽 의 가정 폭력 문제도 심각하다. NSW와
빅토리아주 경계에 위치한 스노위 모나 로 (Snowy Monaro) 지역의 가정 폭력 건수는 작년보다 무려 79.2% 급등했다. 여성 인권보호 시민단체인 우먼스 세 이프티(Women’s Safety)의 NSW 대표 인 헤일리 포스터(Hayley Foster)는 “주 정부가 가정 폭력 문제에 대해 4년간 지 출하기로 한 예산이 4억 3100만 달러라며 이는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에 턱없이 부 족한 액수”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가정 폭력 피해자들이 신고 후 소송을 진행할 때나 소송 후에도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해 지속적인 피해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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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지 ‘사재기’ 대란 울워스 1인당 4팩 제한
라 거주 남성, 이란을 다녀 온 맥쿼리대학 남성 강사, 필리핀 방문 여성이다. NSW 보건부 최고의료자문관 케리 챈 트 박사는 “3월 4일 코로나 양성 진단을 받은 여성 의사는 최근 들어 해외 여행을 한적이 없었다. 접촉 직원과 환자를 추적 하고 있으며 자가 격리 여부 등 신속히 대 처하고 있다” 고 말했다. 맥쿼리 파크 양로원 근무 여성(50세)과 82세 노인도 양성 반응을 보였고 11명의 노인들은 격리 중이다. 전국 확진자 52명은 주별로 NSW 22명, 퀸즐랜드 8명, 빅토리아 6명, 남호주 4명, 타즈마니아 1명, 노던테리토리 1명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15명 우한 방문자, 10 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대피자들, 12 명 이란 방문자, 6명 싱가폴, 유럽, 한국, 일본, UAE 방문자다. 6명은 국내 감염자 들인데 4명이 시드니 양로원, 2건은 의사 들이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있는 경우가 많다. 별거 후 전 배우자에게 폭력을 당하는 경우는 40%에 달하며 매 9일마다 한 명의 여성이 현재의 배우자나 이전 배우자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해 숨 지고 있다. BOSCAR의 재키 피츠제럴드 국장은 “2017년부터 경찰이 가정 폭력 사건에 대 해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어 피해자 의 보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더 많은 여성들이 가정 폭력을 신고하는데 자신을 얻고 있지만 이 후 그 들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충분한 지원 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람 들을 지켜주지 못하면서 그들에게 신고 만 하면 안전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안 전하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손민영 기자 Gideon.sohn@gmail.com
텅 빈 울워스 슈퍼마켓의 휴지 진열대
쌀, 파스타, 밀가루, 생리대, 해열제 등 매진 행렬 제조·유통업체 재고 충분.. “패닉 구매 불필요”
코로나-19의 여파로 호주에서도 슈퍼마켓마다 생필품 사재기가 심화 되자 울워스가 1인당 화장지 판매 수 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4일 울워스는 화장지 사재기 현상 을 진정시키고 보다 많은 고객에게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1인당 화장지 구매 가능 수량을 4팩으로 제한한다 고 밝혔다. 이번 주 갑자기 늘어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소식에 시민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에 이 어 쌀과 파스타, 화장지, 통조림, 과 자, 물티슈, 생리대 등 생필품과 위생 용품, 비상약으로까지 품절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언론을 통한 보건 당국의 ‘사재기
불필요’에 대한 조언에도 불구하고 마트 마다 텅 빈 진열대 사진들이 소셜미디어 에 떠돌면서 불안감이 증폭된 양상이다. 호주 전역 슈퍼마켓에서 화장지가 품 절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검트리와 페 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등에서는 두루마리 화장지 한 롤에 2,000달러, 한 장에 1,000 달러에 판매한다는 터무니없는 농담까지 등장했다. 울워스는 대변인은 “각종 가공식품과 생필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바람에 일시적 재고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상품 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제조사 및 납품업 체와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많은 고객 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국내 최대 화장지 생산업체인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는 부족한 물량 확보를 위해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셀 짐머만 호주소매협회장은 “공황 (panic) 상태에 빠질 필요가 전혀 없다. 주요 소매업자들이 충분한 재고를 보유 하고 있으니 오늘 필요한 물품을 못 샀다 면 내일이나 수일 내 구매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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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기뉴스
2020년 3월 6일 금요일
WEEKLY NEWS 호주 통신사 AAP 문 닫는다
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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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당분간 ‘1단계 절수 조치’ 유지 2년치 물 확보, 3월부터 시행
나인, 뉴스코프 등 대주주들 ‘자금 지원 중단’ 결정 6월말로 뉴스 서비스 중단, 85년 전통 사라져
AAP 통신사 로고
85년 동안 명맥을 유지해 온 호주 유 일 이 뉴 스 제 공 통 신 사 (newswire service)인 AAP(Australian Associated Press)가 6월 26일로 서비스를 중단한다. 이로써 약 180명의 저널리 스트를 포함한 직원 5백명이 실직 위기 에 놓였다. AAP의 페이지마스터 편집 서비스(Pagemasters editorial production service)도 8월말 종료될 예 정이다. AAP의 대주주들인 호주 미디어 기 업들인 나인(Nine), 뉴스 코프 오스트 레일리아(News Corp Australia), 더 웨 스 트 오 스 트 레 일 리 안 (The West
Australian), 오스트레일리안 커뮤니 티 미 디 어 (Australian Community Media)는 더 이상 AAP 운영에 자본을 대지 않기로 결정했다. 루퍼트 머독 뉴스 코프 회장의 아버 지인 키스 머독이 1935년 설립한 AAP 의 주요 수입원은 뉴스(newswires), 사 진, 가편집(subediting) 서비스인데 무 료 온라인 콘텐츠가 범람하면서 유료 경쟁이 불가능해 진 것이 폐업의 주원 인이다. 3 일 브 루 스 데 이 비 드 슨 (Bruce
Davidson) CEO는 “무료 온라인 콘텐 츠가 범람하면서 AAP 비즈니스가 더 이상 생존 불가능(no longer viable)해 졌다. 주주들이 결국 서비스 중단을 결 정했다. 가슴 아픈 결정이며 경제와 재 정적 측면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 했다. 그는 “유료 콘텐츠를 원하는 고객 들이 많지 않다는 현실로 인해 고객들 이 콘텐츠 만들기(content generation)에서 시장을 지배하는 페이스북과 구글 등에 의존한다. 비용 측면에서 미 래에 AAP의 사업모델은 생존이 어려 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AAP 주주사인 나인과 뉴스 코프는 각자 조직 안에서 기자 채용을 늘릴 전 망이지만 AAP의 서비스 중단으로 호 주 언론계 종사자 전체는 감소할 것이 분명하다. 뉴스 코프 임원인 켐벨 리드(Campbell Reid) AAP 회장은 “AAP의 서비 스 중단은 호주 저널리즘의 큰 손실(a great loss for journalism)이다. 전문 적이고 분석된 정보 제공이 중단되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분석되지 않고 종종 부정확한 정보로 대체될 것”이라 고 우려했다. 고직순 기자
호주, 여름 길어지고 겨울은 단축 추세 기후변화 영향.. 시드니 여름 28일↑, 겨울 15↓ “산불위험 더 커져, 포트맥쿼리 작년 7개월 산불 지속”
호주 여름이 겨울보다 두배나 더 길 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2일 ABC 방송은 “캔버라 싱크 탱크 가 1999년-2018년까지 그리고 1950년 - 1969년까지 호주의 비열대 지역 70 개 기상 관측소의 데이터를 조사한 결 과 기후 변화가 호주의 여름과 겨울의 길이를 변화시켰음을 발견했다”고 보 도했다.
리치 머지안 기후 및 에너지 호주연 구소 책임자는 “12월초 평균 기온이 훨씬 일찍 시작되는 등 여름이 더 늦게 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지난 5년동안 여름은 겨울보다 두 배나 길어졌다”면 서 “기후 변화가 호주 계절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결론지었다. ‘기존패턴에서 벗어난 계절(Out of Season)’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는 50년대와 60년대에 비해 여름이 28일 길어졌고 겨울은 15 일 더 짧아졌다. 캔버라와 멜번은 각각 여름은 35일 과 38일이 더 길어졌으며 겨울은 35일 과 19일이 더 짧아졌다. 이 논문은 특히 긴 여름 현상이 유난히 두드러진 지역으로 NSW 북부지역의 포트 맥쿼리(Port Macquarie)를 지적 하면서 “포트 맥쿼리의 여름은 48일 증 가했다. 특히 포트 맥쿼리 지역에서 발 생한 2019년 화재는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인 7월부터 시작되어 약 7 개월동안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스튜어트 롭 NSW 농촌 소방국 포트 맥쿼리 소방대원은 “여름이 길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산불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전소현 기자
홀덴, 재고 정리하며 큰 폭 할인 3월 1일부터 최대 17,500 달러 인하
자동차 메이커 GM홀덴의 할인 판매가 큰 인기를 끌면서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재고가 예상보다 빨리 소진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폐업 계획을 발표 한 홀덴은 3월 1일부터 최대 17,500 달러 의 할인된 가격으로 자동차를 판매한다.
신차 평가 웹사이트인 카 어드바이스 (CarAdvice)는 홀덴의 큰 폭 할인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일부 판매점들의 재 고가 앞으로 몇 주 내에 완전히 소진될 것 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호주 최대의 홀덴 매장의 경우 지난 한 주 판매량이 평소보다 세 배로 늘 었고 재고 물량이 10-20대에 불과한 것으 로 확인됐다.
멜번 도심 매장의 운영자는 “마치 다시 1990년대가 된 것 같다”며 “지금처럼만 자동차가 팔렸다면 폐업은 없었을 것”이 라고 씁쓸해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홀덴의 자동차 판매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과거 2년동안 극 히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한 달 에 겨우 20∼50대의 신차를 팔았다. 그러나 올해 초 홀덴이 폐업을 선언하 고 할인 판매가 시작되면서 일부 딜러의 일주일 실적이 기존 한달 판매량과 비슷 하다. 3월 1일 추가 할인이 시작되면서 판 매 호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소규모 판매점의 경우 홀덴 자동차를 추가로 더 확보해 앞으로 몇 개
담수화나 오수 재활용 확대 등 검토
20년만의 폭우로 시드니는 2년 치 여 분의 물을 댐에 비축했지만 NSW 정부 는 기상 패턴이 ‘정상화(normalize)’되 기까지는 1단계 절수 조치를 유지하겠 다고 밝혔다. 절수 조치는 3월 1일부로 2단계에서 1 단계로 하향됐다. 극심한 가뭄으로 급감 한 주요 댐들의 수위가 지난 폭우로 82% 수준으로 회복됐기 때문이다. 정부의 광역도시수도계획(Metropolitan Water Plan)은 저수율이 50% 로 떨어졌을 때 1단계 절수 조치를 실시 하도록 되어 있지만 정부는 1단계 절수 조치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멜린다 파베이 NSW 수자원부 장관 은 “댐 수위가 1월에 비해 두배 증가하 긴 했어도 우리가 겪고 있는 가뭄은 전 례가 없는 것이다. 댐의 저수량이 이토 록 빨리 떨어졌던 적이 없다. 기상 패턴 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1단계 절수 조 치를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1단계 절수 조치에서는 세차 시 노즐 이 장착된 호스, 물통, 손 분무기, 고압 세척기를 사용해야 한다. 표준 스프링클 러와 관수시스템은 쓸 수 없고 호스나 수도꼭지를 열어둔 채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규정 위반 적발 시 개인은 $220,
NSW의 1단계 물 사용제한 조치
사업장은 $550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번 폭우로 2년 치의 물을 확보한 덕 분에 정부는 담수화와 물 재사용 정책이 담긴 ‘물 안보(water security)’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물 안보란 수질 오염과 물 과 관련된 재난을 예방하고,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적절한 양과 질의 물에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수 있는 능 력이다. 무소속의 저스틴 필드 상원의원은 “이번 기회에 정부가 2022년까지 예정 된 광역도시수도계획 검토 일정을 앞당 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7년 광역도시수도계획은 분명히 실패했다. 이 계획은 가뭄의 강도를 예상하지 못 했고 물 소비량을 줄이지도 못했다. 이 번 비가 장기적인 가뭄 대책에 들어가 는 비용을 재평가할 기회를 줄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담수화 시설과 대규모로 물을 재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면 도시의 장기적 인 물 안보를 향상할 수 있고 환경적인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지난 1월, 파베이 장관은 시드니 담수 화 시설 운영자들에게 가능한 빨리 시설 확충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적어도 12개월간 하루 평균 250 메가리터(2억 5천만 리터)의 식용수를 공급하려면 시설 확충은 신중하고 효과 적인 방법으로 가능한 빠르게 실행되어 야 한다.”고 가격규제기관에 보낸 서한 을 통해 피력했다. 또한 NSW 정부는 화장실에서 나오 는 오수를 공공장소, 마당, 정원에 이용 할 수 있는 재활용수 확대 사용 등 여러 절수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손민영 기자
3월부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344 벌금, 벌점 5점 더블디메릿 기간 중 벌점 두배 껑충 ‘스쿨존’ 적발 벌금 $457, 벌점 10점
NSW에서 3월 1일부터 운전 중 휴대 전화 사용을 하다가 적발되면 $344 벌 금과 벌점 5점이 부과된다. 새 시행령 은 2월말까지 유예기간이 종료됐다. 이중벌금제도(double-demerit)가 적용되는 연휴 기간에는 벌점 5점이 10 점되면서 운전면허정지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학교 안전 보호구역(school zone)에서 적발되면 벌금 $457에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NSW 교통부는 “휴대폰 사용 감지 카 메 라 (Mobile phone detection cameras)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최 고 첨단 장비로서 날씨와 시간, 장소에 상관없이 24시간 운전 중 휴대전화 사 용자를 인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 동안이라도 판매를 더 이어가고 싶어 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폐업되는 홀덴 의 자동차 물량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한 자동차 딜러는 “다른 브랜드의 입점 이 준비되어 있다면 재고 물량을 가능한 빨리 처리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솔직하게 홀덴은 이미 지나간 브랜드” 라고 지적했다. 지난 주 GM 홀덴 본사는 자동차 딜러 들에게 3월 1일부터 홀덴 모델 전반에 걸 쳐 7,500 달러에서 17,500 달러까지 할인 이 있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본사의 할인을 최종 판매 가격에 얼마
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사례
설치 지역은 미공개다.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감지 카메라’가 작년12월 1일부터 시범 작동된 후 첫 일주일 동안 시드니 8 곳(고정식 6대, 모바일 장착형 카메라 2대)을 통해77만 3천대 이상이 조사됐으며. 3천3백명 이 상의 운전자가 적발됐다. 야당과 보험회사NRMA는 카메라 사 전 경고 표지판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퀸즐랜드주에서도 2월 1일부
나 반영할지는 각 딜러들의 재량에 달렸 지만 대부분의 경우 최종 소매가에도 비 슷한 할인율이 적용할 것으로 예상 된다. 멜번의 한 딜러는 “솔직 히 윈-윈 게임이다. 고객 들은 싼 값에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고 우리도 지속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홀덴 정식 매장의 재고는 몇 달이 아니라 몇 주 내 에 바닥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규제 법안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돼 벌금이 $400 에서 $1,000로 2배 이상 급등했다. 벌 점도 3점에서 4점으로 높아졌다. - 운전 중 핸드폰 사용 적발 시행령 세 부 내용: https://roadsafety.transport.nsw.gov.au/stayingsafe/mobilephones/technology.html#faq5 전소현 기자
오피니언
A12
2020년 3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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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 HANHO KOREAN DAILY |
| 하명호 칼럼
생필품 ‘싹쓸이’.. ‘어글리 아시안’과 연결되지 말아야
고직순 편집인 (editor@hanhodaily.com)
호주에 이민을 와서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조용하고 안락한 라이 프 스타일’일 것이다. 법질서를 지 키는 시민의식과 상식이 통하는 사 회 관습이 이런 선진 라이프 스타 일을 뒷받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인구밀도가 높은 아파트 공화국 에 익숙한 한인들에게 호주의 자연 환경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과거 깨 끗한 공기가 많이 거론됐지만 2019-20년 여름 산불로 호주 대도 시가 화염 연기와 재로 뒤덮인 모습 이 전세계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발행인 신이정 Publisher • Rebecca Shin
사장 .편집인 고직순 COO . Editor • Jason J. Koh 편집자문 .김석원 송기태 승원홍 최성호
취재 부장 전소현 Chief Reporter · Sohyun Jun
기자 양다영 Reporter · Dayoung Yang
기자 홍수정 Reporter · Sujung Hong
기자 손민영 Reporter · Gideon Sohn
광고 영업 이사 채진건 Marketing Director · Danial Chae
디자인실장 윤경환 Managing Designer · Kyoung H Yoon
디자이너 한아름 Designer · Ahreum Han
산불 재난은 기후변화와 환경 관리 에서 호주가 가야할 길이 멀었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시켰다. 호주는 장기 가뭄 후 산불, 홍수 에 이어 ‘미증유’의 신종 코로나 바 이러스 사태를 겪고 있다. 그동안 호주는 비교적 확진자가 많지 않았 지만 이번 주 대폭 증가했다. NSW 는 3월 4일 현재 확진자가 22명이 고 전국적으로는 52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는 한국을 다녀 온 60대 여 성도 포함됐다. 중국(우한)에 이어 이란 방문자들의 감염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병원 의사와 양로 원 직원이 대인 접촉으로 감염돼 지역사회에서 빠르게 확산될 위험 성이 있다. 이런 와중에 안타깝게도 5일 호 주 정부가 호주인의 한국 여행 금 지와 한국인 호주 입국 금지(제한) 를 결정했다. 중국, 이란에 이어 한 국이 세 번째 금지국이 됐다. 이번 주 슈퍼마켓에서 화장지 등 생필품 사재기(hoarding)가 요즘 주요 뉴스로 등장하고 있다. 한국 식품점 등에서도 비정상적인 쌀, 라면 등 충격 구매(panic buying) 가 벌어졌다. 슈퍼 마켓 직원들에 게 질문을 하니 “늦은 밤 시간대에 여러 명의 아시안들이 나타나 싹쓸 이를 해갔다”는 답변이 나왔다고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독감처럼 대유행이 될 경우에도 화장지나
쌀은 거래 수단(화폐)이 될 수 없다. 그렇지만 불안 심리가 ‘도미노 효 과’를 주면서 이런 사회적 부작용 을 부채질한다.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소비자들이 ‘패닉 버튼’을 자꾸 세게 누를 경우, 사재기를 통해 이익을 챙기는(profiteering) 부류가 생길 수 있다. 호주에서도 가끔 성탄절 연말연 시나 부활절 연휴 기간 전에 작은 수준의 음식 사재기가 벌어지는 경 우가 있다. 그러나 이번 만큼 정도 가 심한 사재기 현상은 아마도 근 래 40-50년 사이에 처음일 것이다. 오늘자 금요단상에서 곽승룡 신 부는 “손 세정, 자가 격리, 공포심 내려놓음을 통해..” 아주 명쾌하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메시 지를 전했다. 이 주장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호주 소비자들도 보다 성숙한 시 민의식과 더불어 현명해질 필요가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와 더 불어 ‘어글리 아시안’이란 욕설이 보편화되는 현상을 막아야 한다. 우리 차세대가 설 자리를 부모세대 가 좁히지 말아야 할 것이기에.. 화려하지 않지만 쾌적한 도시환 경에서 서두르지 않고 절서를 지키 며, 상식선에서 예측 가능한 호주 사회의 장점이 흔들리는 것은 곤란 하다. 바이러스 차단 이상으로 우 리가 더 지켜야할 것이 바로 이런 호주의 모습 아닐까?
갈수록 심해지는 호주의 가정폭력 문제
호주는 파트너(또는 배우자)의 가 정폭력으로 인해 9일에 한 명 비율 로 여성이 사망한다. 매일 가정불화 로 인해 남편이나 아내가 부상을 당 해 17명씩 입원하고 있다. 건수로 볼 때 세계의 경제 강국들 인 G20 국가 중 8위에 해당한다. UN 보고서도 가정불화로 인해 여 자들의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고 방 법이 잔인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브리즈번 동남부 캠프힐 (Camphill)의 레 이 븐 스 트 리 트 ( Raven St)에서 31세 주부 하나 클 라크(Hannah Clarke)와 세 자녀 알 리 야 (Aaliyah, 6), 라 이 안 (Laian, 4), 트레이(Trey, 3)가 등 교 길에 차를 타고 있다가 아버지였 던 로완 박스터(Rowan Baxter)가 차 안에서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질 러 4명 모두 숨진 참혹한 존속 방화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불을 지른 박스터는 그 자리에서 칼로 가슴을 찔러 자살했다. 이 부부는 2012년 결혼했다. 럭비 선수 출신의 로완 박스터가 퇴직금 으로 사업(체육관 운영)을 했지만 실패했고 아내와 이혼해 가정도 깨 졌다. 로완으로부터 평소 가정 폭력 을 심하게 당했던 하나는 로완이 아 이들을 보러 오는 것을 금지했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10 억의 성인 여성들이 성폭행과 파트 너에게 구타를 당하면서 살고 있다 고 밝혔다. 호주의 범죄 연구소 (Australia Criminology Institute)에 따르면 호주의 15세 이상 여성 중 120만명이 성폭행을 당하 며 파트너에게 구타를 당하면서 살 고 있고 매주 여러 명이 파트너에 의해 살해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를 보면 구타는 연쇄 적이다. 맞은 엄마가 아이를 때린 경우가 많다. 폭행을 당해도 갈 곳 이 없어 다시 구타 남성 곁으로 들 어가는 사례가 많다. 그리스 신화에 보면 여자가 없던 시대는 인간이 신과 같았다고 한다. 그런데 신으로부터 불을 훔쳐서 도 망하자 제우스 신(Zeus)이 인간에 게 ‘즐거움을 위한 죄악(Evil thing for their delight)’을 주었다. 그것 은 판도라라는 예쁜 여자였다. 첫 번째 여자가 죄악이었다. 대신 인간 이 판도라의 뚜껑을 열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인간은 판도라가 너무 예 뻐서 결혼하고 살면서 뚜껑을 열었 더니 질병, 노화, 나쁜 것이 쏟아져 나왔다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여성 혐오증(misogyny)이 시작됐다. 그 래서 남자는 여성을 무시한 무조건 강제성(Coercive)을 띄우게 되었다 는 것이다. 이제는 엄연한 남녀평등시대이며 서양에서는 여성우월인 경우가 많 다. 이럴 때 가정불화를 막기 위해 서 전문가들은 남성들에게 행동보 다 대화 필요성(Men need more talk less action)을 강조한다. 부부 사이 대화를 통해서 서로 이 해하고 합의점을 만들어야 한다. 그 러니 위해 어릴 때부터 여성을 존중 하는 법(습관)을 배워야 한다. 다음은 호주의 한 부모의 글이다. “나는 다행스럽게 쌍둥이를 낳았 는데 아들과 딸이다. 그들은 모두 자라서 남녀 공학학교에 다니고 있 다. 그들은 지금 12살이다. 아이들 이 학교 캠프에 다녀와서 학교에서 전화가 왔다.캠핑에서 우리 아들 친 구들이 “너의 누이가 너무 예쁘니 소개 해 달라. 밤에 함께 지내고 싶
다는 소리를 했다. 그런데 한 아이 가 “너무 예뻐서 성폭행(rape)하고 싶다”고 말하자 아이들이 깜짝 놀 라 교사에게 이를 전했다. 교사도 놀라 이 사실을 엄마인 나에게 의논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교사와 나 는 12세 어린 학생이 이런 무서운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을까라고 생 각했다. 유튜브, TV, 컴퓨터 게임 등 많이 있겠지만 이런 이야기가 그 들의 부모에서부터 배우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호주에서 성폭력(rape)이 얼마나 무서운 범죄임을 어린 소년소녀들 에게 교육해야 한다. 그래서 여성 존중을 어려서부터 가르쳐야한다. 인구 약 500만 명의 퀸즐랜드주에 만 가정폭력 피해자가 6,600여명이 라고 한다. 퀸즐랜드의 안젤리나 린 치(Angelina Lynch) 여성보호소 장은 6,600여명 중 정부가 해결하 는 것은 4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 다. 원주민은 10배 이상의 가정 폭 력 문제가 있다.
하명호 (자유 기고가) miperr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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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본 한국인
2020년 3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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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2020년 3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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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20년 3월 6일 금요일
‘바이러스 킬러’ 면역력 키우려면 하루 30분 햇빛 쬐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바이러스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면역력은 우리 몸이 바이러스・세균・외부 이물질 등이 몸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거나 몸 안에 들어온 적을 무력화시키는 힘이다. 이 때문에 ‘면역력=바이러스를 잡는 군대’라는 말까지 나온다.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지 않으려면 우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전문가들은 “면역력을 높이려면 균형 잡힌 식사, 긍정적인 마음가짐, 충분한 수면・휴식,
빛 속에 담긴 청색광선이 면역 핵심인 T세포 활성화 대표적 면역력 지표는 체온 1도 떨어지면 30% 떨어져 감염병 예방 10대 음식으론 현미^마늘^파프리카^홍삼$
규칙적인 운동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50세 넘으면 면역체계 취약해져 매일 1억개가 넘는 바이러스가 우리 몸 에 침투한다. 그러나 우리 몸은 3,000만개 의 항체를 가지고 있어 면역체계가 문제가 없다면 몸에 침범한 바이러스를 잘 이겨 낸 다.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투하면 몸은 호중 구(好中球)^대식세포^자연살해세포(NK세 포)^T세포^B세포 등을 내세워 맞서 싸운다. 몸의 면역체계는 자연 면역(선천 면역)과 특 정 병원체만 조준해 공격하는 획득 면역(후 천 면역)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호중구^대식 세포^NK세포)는 몸에 들어온 침입자를 발 견하는 즉시 제거한다. 몸 곳곳을 돌아다니 면서 세포를 검사해 이상한 세포는 제거하 고 주변 면역세포를 모아 전투태세를 갖추 게 한다. 선천 면역세포가 뚫리면 후천 면역을 담 당하는 세포(T세포와 B세포)가 나선다. T 세포는 적군이라는 표식을 단 특정 침입자 를 겨냥해 선택적으로 공격한다. B세포는 T세포의 정보를 토대로 적군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특정 항체를 만든다. 이들 후천 면 역세포는 몸에 침입한 적을 기억한 뒤 나중 에 같은 적이 쳐들어오면 신속하고 정확하
게 제압한다.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 몸에 서 생성된 암세포 등을 정확히 식별한 뒤 죽 인다. 퍼포린을 분비해 적에게 구멍을 내고, 그랜자임 효소를 활용해 적의 DNA 정보 를 교란해 자살을 유도한다. 또 사이토카 인 물질을 분비해 다른 면역세포를 전투 현 장에 불러모으고, 주변 면역세포를 더 강하 게 만든다. 이 때문에 NK세포는 ‘면역세포 의 에이스’로 불린다. 하지만 ‘50세가 넘으면 몸의 면역체계가 취약해진다’(재닛 로드 버밍엄대 면역세포 생물학과 교수)고 한다. 나이가 들면 몸속 에서 항체가 줄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면 역 노화’를 겪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나이가 들면 대상포진^수두 같 은 전염병에 잘 걸린다. 실제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감염돼 목숨을 잃는 노인이 젊 은 성인보다 3배가 넘는다. 문지숙 차의과 학대 바이오공학과 교수는 “특히 폐 앞쪽 흉선(胸腺)에서 만들어지는 T세포는 나이 가 들면서 적게 생성 되어 면역력이 떨어진 다”고 했다. 면역력 저하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지 용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내과 과장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 제품을 섭취하는 것도 면 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은 “호흡 시 잡음, 불규칙한 심장 박동, 짙 은 색깔이나 악취가 나는 대변, 혓바닥에 설 태가 끼거나 색깔이 거무튀튀하게 변했을 때, 감각기관이 갑자기 둔화됐을 때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몸의 4대 건강신호(체온 호흡 맥박 혈압)의 하나인 체온(평균 36.5도)은 대표 적인 면역력 지표이다. 체온이 1도만 떨어져 도 면역력은 30%가량 떨어지기 때문이다. 체온이 낮으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몸의 열은 근육 이 수축하며 만들어진다. 나이가 들면서 운
코로나19 예방 수칙 ●자료 세계보건기구(WHO)
동량이 줄면 근육도 적어져 체온이 잘 떨어 지게 된다. 젊다고 해도 운동량이 적으면 체 온이 낮아질 수 있다. 스트레스도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의 하나다. 스트레스는 안팎의 해로운 자극에 대한 생체반응이다. 피로와 두통, 불면증, 근육통을 비롯해 기억력 감소, 불안, 우울 증, 분노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타난다. 엉 덩이관절 골절^배우자 사별 등과 같은 극심 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솔 호르몬이 많 이 분비되면서 면역력이 급감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당 뇨 병^고 혈 압 ^만 성폐쇄성폐질 환 (COPD) 등 기저(基底)질환을 앓으면 면역 력이 떨어져 바이러스 등에 취약하다. 코로 나19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람들의 거의 대 부분이 기저질환을 동반한 것으로 조사됐 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몸의 면 역을 담당하는 NK세포의 활성도가 특히 떨어져 면역력 저하를 확인했다”고 했다. 햇빛을 자주 쬐고, 적절히 운동해야 면역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 장 쉬운 방법은 하루 20~30분 햇빛을 쬐 어 비타민 D를 몸에 흡수하는 것이다.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D는 다른 영양소처럼 음 식물을 통해서가 아니라 햇빛을 통해 몸속 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조지타운 대 부속병원 제라드 아헌 교수팀은 “빛 속 청색광선이 인체 면역기능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T세포를 활성화한다”고 했다. 운동은 심장과 근육을 단련할 뿐만 아니 라 면역력을 높인다. 하루 30분 정도 활발 하게 걸으면(brisk walking) 면역세포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매일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주 3회 이상 40~50분 유 산소운동에다 근력운동까지 하면 더할 나 위 없다. 특히 중^장년층의 운동은 바이러스 를 제거하는 백혈구 속 T세포를 늘릴 수 있 다. 자전거를 타는 55~79세 중^장년층은 젊 은이 못지않게 T세포가 만들어졌다는 연 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다음 날 피로할 정 도로 무리하게 운동하면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숙면도 면역력을 높인다. ‘잠이 보약’이라 는 말이 괜한 헛말이 아니다. 수면시간이 7 시간 미만이면 8시간 이상 자는 사람보다
손 씻고 얼굴 만지지 않기 1. 비누나 손 세정제로 자주 손을 사무 책상 등 닦기 2. 소독제로 집 안이나 사무실 WHO에서 코로나19 정보 얻기 3. 보건당국이나 WHO 기침을 하면 밖에 다니지 말기 4. 열이 있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면 소매나 휴지에 하고 손을 씻고, 사용한 휴지는 휴지통에 5. 기침이나 재채 버리고 버리 버 고 뚜껑 닫기
이상이거나 호흡기질환이 있으면 사람 많은 곳에 가지 말기 6. 60세 이상이 7. 몸이 좋지 않으면 곧바로 병원에 가지 말고 집에 머물며 의료진에 전화하기 집에 가족과 식사・식기도 따로 사용하기 8. 아프면 집에서 곤란하면 의료진에 전화해 치료받기 9. 호흡이 곤란 10.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곳에 있으면 일터・학교 등에서 건강 지킬 방법을 논의하기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2.94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침대에서 보낸 전체 시간 중 실제로 수면을 취한 시간의 비율을 나 타내는 수면 효율성이 92% 미만인 사람은 98% 이상인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가능성 이 5.50배 높았다. 수면의 질을 높이면 면역 력도 향상돼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감기에 도 강해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한국인 대부 분은 수면 부족을 겪고 있다. 2016년 경제 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 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다.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 식품을 섭취해 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장에는 면역력을 좌우하는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존재한 다. 장내 면역세포가 활발히 기능한다는 것 은 면역력이 좋아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 를 효과적으로 물리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지방은 적게, 섬유소는 많이 섭취하 면 장내 유익균의 비중을 늘릴 수 있다. 요 구르트에 들어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는 항 생제를 복용할 때 발생하는 감염성 설사를 예방하며, 궤양성 대장염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금연도 필수적이다. 담배를 피우면 독 감^폐렴^염증성 질병에 걸리기 쉽다. 니코 틴은 해로운 미생물을 죽이는 호중구 (neutroph^백혈구의 50~70%를 차지하며 선천 면역을 담당) 능력을 훼손하기 때문 이다. 절주도 필요하다. 과음하면 세균을 퇴치 하는 면역세포와 대식세포의 힘이 약해진 다. 연구에 따르면 보드카를 4~5잔 마신 사람은 백혈구 수치가 낮아지고, 음주 후 5 시간이 지나야 회복된다. 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미네랄 등 5대 영양소가 모두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 도 필요하다. 흰 쌀밥보다 잡곡^현미 등을 섞은 잡곡밥이 좋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영 양팀은 “잡곡^현미에는 저항력을 높이는 성 분이 포함돼 있고 비타민^미네랄^섬유질이 흰 쌀밥보다 많아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고 했다. 재래식 된장은 백혈구를 늘려 면역 력을 키울 수 있다. 이 밖에 비타민^철분^셀 레늄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 녹황색 채소 및 버섯도 섬유질 및 비타민 A, B, C와 칼슘, 칼륨, 철분 등이 많이 함유돼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잘 숙성된 김치도 유산균이 풍부 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한편 대한영양사협회와 한국식품커뮤니 케이션포럼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면역력 증강식품 10가지를 선정했다. 면역력 증강 식품 10가지에는 현미 마늘 파프리카 고구 마 고등어 돼지고기 홍삼 표고버섯 견과류 요구르트가 꼽혔다. 이영은 대한영양사협 회장(원광대 식품영양과 교수)은 “과학적 으로 검증됐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 며 국민에게 익숙한 식품을 위주로 선정했 다”며 “예방과 자연 치유력, 즉 면역력을 높 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행복이란?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는다 김정진 교수의 마음거울 요즘은 인터넷을 통한 사회관계망의 증가에 따라 각종 소셜미디어를 수시로 접하게 된다. 보기에도 화려하고 먹음직 스러운 음식, 지구촌 구석구석을 여행하 고 올리는 황홀한 풍경, 아름다운 외모 가꾸기, 감탄을 자아내는 실내 인테리어 등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게시물들은 가 장 멋지고 행복한 순간을 담고 있다. 아 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이런 행복해 보이 는 게시물들을 보면서 행복감을 느끼기 보다는 상대적인 비교를 통해 불행감을 더 크게 느낀다. 실제 통계를 보면 소셜미 디어를 많이 접할수록 행복지수가 낮다 는 보고가 있다. 감각적 자극은 일시적으로 쾌락을 느 끼게 해 주는 도파민과 엔도르핀의 분 비를 촉진하지만 도파민은 생명력이 짧 다. 그래서 금단증상에 취약해지고 똑같 은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 극이 필요하게 된다. 소셜미디어의 게시
물들이 점점 더 자극적이 되어 가는 이유 이다. 매일매일 행복하고 기쁠 수는 없다. 오 히려 그런 흥분 상태가 지나치게 높고 지 속되는 경우를 정신의학적으로 조증(燥 症)이라고 부른다. 조증이 지난 후에는 우 울증이 뒤따른다. 이를 조울증(燥鬱症)이 라고 한다. 예술가 중에 드물지 않게 나타 난다.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조울 증을 앓았는데 말년에는 심한 우울증으 로 피폐한 삶을 살았다. 조울증은 유지치 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누구나 행복해지길 원한다. 그러나 실 제로는 행복해질 수 있는 이유보다 불행 한 이유를 훨씬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사 람들은 자신이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우울한 상태에서는 더욱 그렇 다.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다 별문제 없 고 행복해 보인다. 수많은 인문^심리에 관 한 책들은 인생의 목표가 행복이라고 한 다. 행복해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알려 주기도 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항상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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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불안을 느끼 게 만들기도 한다. 불안은 강박증의 기본 요소다. 불안하 면 때로는 특정한 생각에 집착하는 강박 사고를 갖게 되고 강박 사고는 강박 행동 을 일으킨다. 사전적으로 강박은 ‘어떤 생 각이나 감정에 사로잡혀 심리적으로 심하 게 압박을 느끼는 상태’를 뜻한다. 심리적 으로 허기진 사람들은 헤밍웨이와 동시 대를 살았던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처럼 채워지지 않는 행복에 강박적 으로 집착하고 남들에게 과시하려고 한 다. 소셜미디어에 올려진 ‘행복해 보이는’
게시물들은 이런 ‘가짜’ 행복의 결과물인 경우도 많다. 행복해지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기보 다 남의 불행에 상대적으로 기뻐하는 것 이 더 손쉬운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런 것을 즐기는 반사회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분열시켜 그들의 불행과 분노를 먹이로 삼아 자신의 기쁨 으로 만든다.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내는 데 뛰어난 재주가 있고 거짓말을 합리화 하는 데 능하다.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어 휘둘리기 쉽다. 특히 요즘 같은 재난 시대 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에게 좋은 놀이터 가 된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는 “인간의 삶에 서 극치의 행복감을 느끼는 시간은 순간 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우리의 하루는 대부분 지루하고 평범하며 때로는 고통 스럽다. 밤하늘의 별이 빛나는 것은 우주 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암흑물질이 존재 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행복해지려면 견 뎌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행복은 흔히 쓰이는 단어이지만 쉽게 정 의할 수 없으며 관점에 따라 매우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재난이 닥치면 평범하 고 일상적인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어쩌면 우리는 ‘근심 걱정이 없어 안심이 된다’는 행복의 기본 전제를 잠시 잊고 지내고 있었는지 도 모른다. 비록 힘든 시기이지만 자신을 돌보지 않고 밤낮으로 남들을 위해 희생하고 공 감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이타주 의적인 성향을 발휘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이런 ‘소영웅’을 통해 잠시나마 안 도와 행복감을 느낀다. 어두운 밤하늘에 도 언제나 별은 빛난다.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하는
궤양 없이 찾아오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식사 습관부터 고쳐야 상복부에 통증이나 불쾌감이 생겨 내시경 검사를 해도 특별히 이상이 없 을 때가 많다. 궤양^종양 같은 특별한 기질적 소화기질환이 없이 증상만 나 타날 때를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라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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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란. “뚜렷한 질환이 없는데도 상복부에 서 시작하는 위장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통틀어 말한다. 많게 는 전체 인구의 4분의 1 정도가 겪는다. 증상은 상복부 통증 증후군과 식후 불 편감 증후군으로 나눌 수 있다. 상복부 통증 증후군은 상복부에 무언가 찌르 는 듯한 통증과 타는 듯한 속쓰림 등이 나타난다. 식후 불편감 증후군은 식후 위 내에 음식이 묵직하게 계속 남아 있 는 것 같은 불편한 식후 포만감, 조금 만 먹어도 배가 꽉 찬 느낌인 조기 만복 감, 상복부 팽만, 오심 등이 나타난다.” Q. 원인은. “위에서 음식물 배출이 늦어지거나 위 가 잘 이완되지 않거나, 통증에 대한 역 치가 낮거나 반응이 예민해진 내장 과 민성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또 위산, 식이, 면역, 만성 십이지장 염증, 장내 세균, 만 성 스트레스, 기타 유전적^환경적 요인 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다. 헬 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도 관계가 있다.” Q. 진단은. “명치 근처에서 생긴 동통이나 불편 감이 6개월 이전부터 시작돼 최근 3개 월간 상복부 통증이나 불쾌감이 지속 되지만 내시경 검사에서 증상을 일으킬 만한 기질적 질환이 없을 때 진단할 수 있다.” Q. 치료법은. “불규칙한 식사습관, 과식, 짧은 식사 시간, 스트레스 등이 연관돼 있어 식사 습관을 고치고 과로나 스트레스를 줄 여야 한다. 본인이 섭취했을 때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한다. 궤양과 유사 한 증상이 나타나기에 소화성 궤양 치 료에 사용되는 위산분비억제제나 제산 제를 복용하고 식후 불편감이 있으면 위장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치료를 병 행한다. 그러나 속이 불편할 때마다 소 화제^제산제를 복용하면 자칫 숨어 있 는 기질적인 질환을 키울 수 있어 의사 진단을 받아 약을 먹는 게 좋다.”
●도움말 윤영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과학
2020년 3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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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휴대폰 위치정보 추적$ 감염병 꼬리 밟는 빅데이터 4차 산업혁명을 ‘빅데이터의 시대’라고도 부르는 이유는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 되면서 수많은 정보가 데이터로 축적되는 환경 때문이다. 오늘 아침 들른 장소부터 페이스북 ‘좋아요’까지 이용자의 사소한 행 동과 취향마저 데이터가 되고, 그 속에서 가 치 있는 정보를 추출해 내는 것이 빅데이터 기술이다. 인간을 둘러싼 환경 요소요소가 모두 데이터화가 가능한 세상이라면, 현재 도 진행형인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데이터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없을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감염병의 확산을 막고자 기술을 접목하려던 노력이 없었던 건 아니다. 의술이 백신 개발에 주목 했다면, ICT 기업들은 ‘위치정보’ 데이터에 주목했다. 사람과 ICT 서비스가 항상 연결 돼 있다는 점에서 위치정보 빅데이터를 활 용한다면 감염자 또는 감염국 방문자의 경 로를 파악할 수 있고, 이를 시스템화하면 감염 확산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란 기 대였다. 국내에서 처음 감염병 확산 방지 시스템 이 구축되기 시작한 시점은 2016년이다. 2015년 우리가 겪은 뼈 아픈 현실이 계기가 됐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호흡 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1호 확진자가 입국한 뒤 메르스 확산 종식까지 69일 동안 확진자 186명, 사망자 38명이 발생했다. 1 호 확진자가 사우디아라비아(감염국)가 아 닌 청정국이었던 바레인을 경유해 귀국한 데다, 공항 게이트 내 열 감지 카메라나 ‘옐
위치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통신사가 국내 가입자 이동 경로를 정부에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법 개정도 추진 됐다. 2018년 메르스가 다시 발병했는데, 이때 는 확진자 1명에서 추가 확진자나 사망자 없이 38일 만에 종식됐다. 2015년과 달리 2018년에 빠르게 투입된 정보는 바로 국외 동선을 파악하는 ‘로밍 데이터’와 시간대별 국내 위치를 알 수 있는 ‘휴대폰-기지국 통 신 데이터’다.
초기 확산 방지에 핵심 역할
2015년 메르스 때 동선 파악 안돼 69일 간 186명 확진에 38명 사망 통신3사, 위치정보 활용 시스템 개발 2018년 메르스 재발 땐 사망자 0 식별번호-기지국 사이 통신 기록 해외선 ‘로밍 데이터’로 동선 파악 청정국 경유한 감염자도 안 놓쳐
로페이퍼(건강상태 질문서)’에 의존하는 수 동적 검역 방식의 구멍으로 확진자 조기 파 악에 실패했고 입국 후 국내 동선 파악도 법 적 근거 미비로 지체됐다.
감염자 통제 제약이 초기 대응 실패 원 인 중 하나로 지목되자 KT가 위치정보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2017년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합류해 통신 3사와 정부가
당신의 위치, 기지국은 알고 있다 확진자 국내 동선 확인이 필요하면 질병 관리본부(이하 질본)가 경찰서를 통해 통신 사에 위치정보를 요청하게 된다. 통신사는 확진자 휴대폰 식별번호와 기지국 사이 통 신 기록으로 휴대폰 사용자가 몇 시에 어느 지역에 있었는지 위치정보를 추출한다. 휴대폰은 꺼져 있거나 비행기 모드만 아 니라면 근처 기지국과 수시로 통신을 주고 받는다. 언제든 전화를 송수신하거나 데이 터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기지국이 신호 연결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하더라도 곧바로 인근 다른 기지국과 연결된다. 도심은 보통 50~200m, 지역 도시는 200~300m, 사람이 드문 외곽 지역은 500m~1㎞ 간격으로 기지국이 있다. 통신사 서버에는 휴대폰 기기 식별번호와 기지국 정보가 기록돼 있기 때문에 시간대 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국경 넘는 위치정보 기록하는 ‘로밍’ 외국에 있는 사람의 위치는 로밍 데이터 로 파악된다. 국내 통신사 가입자가 해외로 나가면서 로밍을 이용하면 해외 통신사는 이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도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내 통신사와 정보를 공유 한다. 가입자가 어떤 국가에서 무슨 통신사 네트워크에 접속하는지 국내 통신사에 전 달된다. 감염병 사태가 발생하면 이 정보가 질본 과도 공유된다. 가입자가 질본이 지정한 감 염병 위험국가에서 로밍 접속한 기록이 확 인되면 통신사는 가입자 이름과 생년월일, 출국일, 방문국 등을 질본에 실시간 전달하 고, 동시에 가입자는 감염국과 감염병에 대 한 정보, 예방법 등을 문자로 안내받는다. 이 가입자가 입국할 때도 입국일, 입국 전 방 문한 국가 정보가 질본에 보고되며, 가입자 에게는 감염병 정보와 신고 요령 문자가 발 송된다. 청정국을 경유해 입국하더라도 감염국 방문 여부를 놓치지 않을 수 있고, 개인도 문자 안내를 통해 발병 증세, 위험성 등에 대한 정보를 더 확실히 인지할 수 있다는 게 수동적 검역 방식과의 차이점이다. 실제 쿠 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한국으로 이동한 2018년 메르스 1호 확진자는 감염 병 위험 지역이었던 UAE를 방문했을 때와 귀국한 즉시 메르스 위험성과 증상, 신고 방법을 설명하는 문자를 받았고, 귀국과 동시에 검역당국에 이를 알려 바로 병원으
로 이송됐다. 1호 확진자와의 접촉자 정보 도 국내 위치정보가 조기에 수집돼 신속히 파악됐다. “글로벌 차원 플랫폼 나와야” 2018년 상황은 ICT 기술과 개인의 선제 적 조치 등 다양한 요소가 맞물린 결과다. 앞으로 더 효율적인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 해선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국외 동선의 경우 로밍을 사용하지 않으면 알 길이 없 고, 국내 통신사에 가입하지 않은 외국인 행 적 파악도 지금처럼 우리 기업과 정부에 한 정된 방식으론 불가능하다. 다양한 국가의 참여가 있어야 하는 이유다. 현재 KT 주도 로 세계경제포럼(WEF),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등에서 국제기구 차원의 ICT 기반 감 염병 확산 방지 논의가 진행 중이다. KT 관계자는 “많은 국가가 참여하게 되면 세계를 돌아다니는 휴대폰 정보가 한 곳에 모이고 감염병 오염 지역 접속 기 록이 공유돼 각국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기 술로 확진자나 접촉자 동선 공개에 시간 이 소요되는 이유는 기지국 정보에 카드 사용 내역으로 재확인 작업을 거친 뒤 현 장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또다시 접 촉자를 한 명씩 구분해 내고 있기 때문”이 라며 “ICT 기술이 고도화해 얼굴을 인식 하는 지능형 CCTV 등이 확대 도입된다면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 했다. 맹하경 기자
게티이미지뱅크
엄청난 쓰레기와 탄소 배출 환경오염 주범 크루즈 이번엔 日서 ‘코로나 온상’
크루즈 여행은 ‘버킷 리스트’의 단골 아이템이 다. 화려한 배 위에서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 라보며 먼 나라로 떠나는 상상은 더없이 매력적이 다. 약 2년 전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미국에서 지 냈던 연수 기간에 큰맘 먹고 크루즈 여행을 실행 에 옮겼다. 국내로 돌아가 아이가 더 크면 엄두도 못 낼 것 같다는 간절함에 통장을 탈탈 털었다. 일주일간의 크루즈 여행은 뇌리에 진하게 각인 됐다. 꼭 한번쯤 가보고 싶던 알래스카 땅을 밟았 고, 푸짐한 음식과 극진한 서비스를 경험했다. 하 지만 좋은 추억 못지않게 씁쓸했던 기억 역시 지금 껏 지워지지 않고 있다. 크루즈 업계의 마케팅 전 략이 승객들의 욕구와 심리를 교묘하게 자극하고 이용한다는 걸 배 위에서 실감했다. 크루즈 선박 이 어쩌면 지구를 위협하는 존재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도 여전히 가시지 않는다. 크루즈는 ‘떠다니는 도시’라고도 불릴 만큼 모 든 걸 갖추고 있다. 숙박과 식사는 물론, 쇼핑, 문 화생활, 스포츠 활동까지 모두 배 안에서 가능하 다. 며칠 배에서 내리지 못해도 워낙 규모가 큰 데 다 즐길 거리가 많아 크게 답답하단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래서 항해하는 내내 승객들은 끊임없이 지갑을 열게 된다. 이 거대한 바다 위 도시는 철저하게 자본의 논리 로 움직인다. 객실의 크기와 위치, 객실 내 창문의 모양과 크기, 무료 제공 음료의 개수와 종류, 자유 로운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와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서비스 등 승객들은 자신이 지불한 액수에 따라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발 코니 있는 꼭대기 객실 승객과 창문 없는 맨 아래 층 객실 승객 간에 엄연히 존재하는 여행의 질적 차 이를 의도치 않아도 알아챌 수밖에 없다. 자본의 논리는 승객들의 보상 심리를 극대화시 킨다. 자신이 낸 금액보다, 비싼 객실을 이용하는 타인보다 더 많은 걸 누리고 싶어진다. 뷔페 식당 에선 다 먹지 못할지라도 접시에 음식을 늘 수북 이 쌓아 가져간다. 수영장에서 괜찮은 위치의 간이 침대를 확보하면 온종일 그 자리를 ‘찜’해 놓는다. 승무원을 무례하게 대하거나 과한 서비스를 요구 하는 승객도 종종 있다. 미국 지식인들은 일부 크 루즈 승객들의 이런 심리를 비꼬는 의미로 ‘크루 즈십 멘탈리티’라 표현하기도 한다.
최대치로 올라간 보상 심리가 만들어 내는 어마 어마한 쓰레기의 양은 제대로 집계조차 되지 않는 다. 크루즈 승객 한 명의 탄소발자국(직·간접적으 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총량)이 일반인의 3배 에 달한다는 경고가 나오는 지경인데, 크루즈 산 업이 배출한 쓰레기와 탄소가 얼마나 되고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는 여전히 깜깜하다.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사 우스햄튼, 그림스비, 리버풀 같은 유럽의 도시들 은 항구에 정박한 크루즈 때문에 심각한 대기오염 에 노출돼 있다. 영국의 한 지역환경단체는 크루 즈 하나가 트럭 700대와 비슷한 대기오염을 일으 키고, 승용차 100만대와 유사한 양의 부유 입자 를 배출한다고 주장했다. 이 중에는 산성비를 유 발할 뿐 아니라 암이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진 질소산화물도 다량 포함된다는 것이다. 독일 환경단체 나부(NABU)는 “77개 크 루즈 선박을 조사했더니 하나를 뺀 나머지가 모 두 저급 연료를 사용하고 있었다”며 “크루즈 데 크에 앉아 있는 건 가장 환경오염이 심한 도시에 앉아 있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아이와 탔던 크루즈가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알 래스카 남동쪽 글레이셔 만에 잠시 멈췄을 때 눈 앞에 거대한 빙벽을 마주했다. 숨 막히는 절경에 압도된 그 순간 갑자기 우르르 쾅 하며 빙벽 일부 가 쏟아져 내렸다. 신나게 크루즈를 즐기던 아이 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우리 때문에 얼음이 녹는 것 같다”며 아이는 “우리 배가 빨리 여기서 벗어나 야 한다”고 초조해했다. 빙벽이 정말 크루즈 때문 에 무너져 내렸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하지만 빙벽 바로 앞에서 버젓이 화석연료를 태우고 있던 크루즈의 모습이 초등학생 눈에도 아슬아슬했던 것만은 분명하다. 낭만의 상징이던 크루즈가 환경오염 논란에 이 어 바이러스의 온상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일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계기 로 크루즈 산업이 세계 보건뿐 아니라 환경에 미치 는 영향에도 국제사회가 진지한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 지난 6일 남극 기온은 관측사상 가장 높 은 18.3도를 기록했다.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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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0년 3월 6일 금요일
“코로나 왜 일본서만 느릿느릿 퍼지나, 정부 못 믿어” 초조한 시민들 전염병 정보 투명성에 대한 한일 비교
“올림픽을 취소하려면 지금” 냉소적 여론 지난 주말 일본의 인터넷에서 “올림픽을 취소하려면 오늘이 최고의 타이밍”이라는 냉소로 가득 찬 정보가 입소문을 탔다. ‘코 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긴장하는 가운 데, 몇 달 뒤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을 정상 개최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 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왜 지난 주말이 ‘최고의 타이밍’으로 거론된 것일까. 작은 소동의 발단은, 오래된 애니메이션 <아키라>(1988) 속 한 장면이었다. 동명의 만화 원작자 오토모 가츠히로가 제작에 참 여한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한 번 쯤은 이름을 들어 보았을 SF 명작이다. 당 시로부터 반세기 뒤, 암울한 미래 도시를 배 경으로 하는 이야기이지만, 2020년 도쿄 올 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다는 설정이어서 이 전부터 적지 않게 화제가 되었다. 문제의 장면은, “도쿄 올림픽 개최까지 147일, 국민의 힘으로 성공시키자”라는 간 판이 내걸린 공사장 벽면의 클로즈업이다. 올림픽 성공을 다짐하는 구호가 무색하게 벽면은 폐허처럼 지저분하고, 그 옆에는 “중 지다, 중지”라고 내갈긴 낙서가 선명하게 보인다. 도쿄 올림픽의 개최 실패를 암시하 는 불길한 장면이다. 7월 말로 예정된 올림 픽 개회식까지 147일이 남은 시점은 바로 2 월 28일, 다시 말해 지난 주말이 이 장면과 딱 맞아떨어지는 시점이었다. ‘개최까지 147일’ 장면은 여기저기에서 인 상적으로 소환되고 있다. 이날에 맞춰 애니 메이션 전문 채널에서는 <아키라>를 재방 송했다. 소셜미디어에는 ‘개최까지 147일’이 라고 쓰인 허름한 벽면과 낙서를 재현한 실 사판 사진이 올라온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19’ 사태로 올림픽을 중지하자는 목소리가 커지는 지금의 상황을, 오래된 SF 애니메이
애니메이션 ‘아키라’ 떠올리며 “올림픽 취소하려면 지금”냉소도 확진자 한국보다 훨씬 적지만 더 안전하다고 믿는 시민 드물어 “한국은 정보 시시콜콜 공개하며 전염병과 사투 벌이는데 일본 정부는 올림픽 차질 빚을까 사실상 손 놓았나” 불신 커져
션의 음산한 전개와 연결 짓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이다. “이제라도 올림픽 중지를 선언 한다면 적어도 애니메이션 팬들은 만족하 지 않겠는가”라는 풍자는 도쿄 올림픽을 의식한 나머지 전염병 대책에 소극적인 일본 정부를 향한 날카로운 비판이기도 하다.
“도쿄 올림픽 개최까지 147일” 이라는 구호 옆에 “중지다, 중지”라는 낙서가 있는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이, 일본 방역 당국에 대한 풍자의 재료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러스트 김일영
낮은 감염 수치에도 커져만 가는 불안감 ‘코로나19’와 관련해 공식 발표된 수치 만 보자면 (일본은 집단 발병이 확인된 크 루즈선 상황을 공식 집계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일본의 심각성은 한국의 2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감염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에 비해 확진자는 대 단히 천천히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도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그런데 이런 발표에 근거해서 일본이 안 전하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많은 시 민들은 오히려 지역사회 감염이 상당히 진 전된 상태가 아닐지 크게 우려하고 있다. 곳
곳에서 마스크의 재고가 동나고 있고, 마 스크와 같은 재료로 제조된다는 정보가 나 돈 화장실용 휴지는 사재기 소동이 일어나 고 있다. 수천 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한국의 상황 이 오히려 차분하다. 정부에 대한 비판이나 불만도 터져 나오지만, 극단적인 동요와 불 안 심리보다는 감염 확산에 대한 안타까움 이나 대응 방법에 대한 의견 교환이 주를 이 룬다. 이에 비하자면 오히려 일본 시민들의 초조함이 ‘패닉’이라는 단어를 연상시킨다. 지진과 화산 분화 등 빈발하는 자연재해 상황에서도 평정함과 질서를 유지하는 시 민 의식으로 ‘재해 선진국’이라고 평가받아 온 일본 사회다. 과거와는 거리가 먼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서울시의 ‘코로나19’ 현황 사이트 (왼쪽)에 비해 도쿄도에서 공개하는 전염병 관련 정보는 접근성이 낮고 내용도 빈약하다. 일러스트 김일영
정보 투명성의 한일 비교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관련 정보의 투명 성이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 한국 과 일본 방역 당국의 대응이 분명하게 엇갈 리고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한국의 방역 당국은 하루에도 몇 차례씩 감염자 현황과 방역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시도별로 감염자의 이동 경로와 체류 시간이 시시콜콜하게 공개된다. 방역 당국, 지역자치단체, 전문가, 심지어는 지역 주민들까지 나서 관련 정보를 시시각각으 로 공유하고 있다. 너무 자주 업데이트되는
전염병 ‘팩트’ 때문에 사람들이 피로감을 호 소할 정도다. 대조적으로, 일본에서 공유되는 전염병 관련 정보는 양과 질 모두 비참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감염자 수와 광역별 현황이 발표될 뿐 감염 경로도, 감염자의 동선에 대 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는다. 지자체에서 운 영하는 전염병 관련 페이지에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감염 현황과 “확산 방지에 협조해 달라”는 공허한 가이드라인이 조악하게 링 크되어 있을 뿐인데, 지역 정부와 주민들로 부터 “정부가 아무런 정보도 공유하지 않 는다”는 불평불만이 터져 나온다. 한 지자체에서는 관할 지역 확진자의 이 동 경로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예정했다 가 “당사자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는 이유 로 직전에 취소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결국 “60대 확진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요코 하마에서 나고야로 이동했다”는 수준의 정 보가 공유되었는데, 이렇게 구체성이 결여 된 동선 정보가 개인의 전염병 예방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자신의 동선이 공개되는 데에 부담을 느끼는 당사자의 마음은 이해 한다고 해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개인을 설 득할 수 있는 능력도 성의도 없는 정부에 대 한 불신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공개되는 정보도 고개를 갸우뚱 하게 한다. 1월 말에 해외 여행객의 방문이 급증했던 오사카, 교토 지역의 확진자는 몇
주째 한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 다른 나 라에서는 예외 없이 높은 전염성이 확인된 바이러스가 유독 일본에서만 느릿느릿 전 파된다는 사실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 시민들에게 엇갈린 메시지를 남발하는 방역 당국의 대응이 혼란을 부채질했다. 집 단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에서 하선한 승 객들을 격리하기는커녕, “문제없다”며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한 귀가를 허용했다. 그러 더니 느닷없이 일선 학교에는 휴교 명령이 다. 그 와중에 3월 1일에는 올림픽 국가 대 표를 선발하기 위한 ‘도쿄 마라톤’ 행사를 강행했다. 일반인이 참가하는 레이스는 취 소되었지만, 길거리에 7만명이 넘는 관중이 모인 거대 이벤트였다. 확진자가 치솟을 것이 뻔한데도 엄청난 건수의 검사를 단행하고 그 결과를 시시 각각 공개하는 한국과 비교하면, 일본 방 역 당국의 논리적 허점은 더욱 두드러진다. “검사 능력은 충분하다”고 말은 하면서도 하루 수백 건도 검사하지 않는 정부에 대해 “올림픽을 의식한 나머지 사태를 왜곡하려 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도 당 연하다. 대유행 이후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가 20세기 초, ‘스페인 독감’이라고 불리는 신종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서 5,000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낳았다. 이 악명 높은 바이
러스는 특히 미국에서 맹위를 떨쳤는데, 도 시의 방역 대책에 따라 피해 규모가 크게 달 랐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시 당국은 감 염 위험성이 있는 것을 인지하고도 20만명 이 운집하는 개선 퍼레이드를 허용하는 등 방역 초기에 낙관적으로 대응했다. 대조적 으로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시 정부는 재 빨리 전염병 유행을 선포하고 학교, 극장, 교회 등 공공장소 폐쇄를 강행했다. 당시 세인트루이스시 정부의 대책은 불편을 느 낀 일부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결 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스페인 독감으로 인 한 인구 대비 사망자 수는 세인트루이스가 필라델피아의 2분의 1에 불과했다. 저항을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선방 조치가 많 은 이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 전대미문의 바이러스 대유행이 예고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상반된 대응이 나중에 어떤 결과를 낳을지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 다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하자 면,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전염병과 싸우고 있는 한국의 방 역 당국과는 달리, 일본 정부는 올림픽이라는 ‘대의’ 때문에 사실상 손 을 놓고 있는 듯이 보이 는 것이 사실이다. 김경화 간다외국어대 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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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O KOREAN DAILY |
BUS NESS&Life 2020년 3월 6일 금요일
4대 은행 0.25% 인하 신속 대응 모기지 50만불, 월 $70 경감 효과 ‘코로나19’ 충격.. 이자율 하향 조정 불가피
호주중앙은행(RBA)이 예상대로 3일 기준금리를 0.75%에서 0.5%로 0.25% 내렸다. 미국 연준(US Reserve)의 인하 폭은 0.5%였다. 그만큼 코로나-19 사태 로 인한 경제 충격이 크기 때문에 경기부 양책 효과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RBA는 2019년 기준금리를 3회(0.25% 씩 총 0.75%) 인하했다. 이어 2020년 3월 0.25%의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파를
시드니 81%, 멜번 77% 경락률 ‘고공행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3월 3일 호주의 기 준금리가 0.75%에서 0.5%로 0.25% 인 하되자 호주 4대 은행들도 즉시 0.25% 인하를 결정했다. 은행권의 평균은 2.44% 인하였다. 금리 비교 사이트 레이트시티(RateCity.com.au)에 따르면 지난해 6, 7, 10 월 0.25%씩 3회 내렸지만 4대 은행은 6 월엔 평균 0.22%, 7월엔 평균 0.21%씩 내렸고 10월에는 절반 약간 넘는 0.14% 만 인하했다. 모기지가 50만 달러인 경우, 0.25% 인 하로는 월 평균 $70(연간 약 $843) 절약 이 가능하지만 0.15% 인하로는 $42만 경 감돼 약 $28 차이를 보인다. 만약 모기지 가 75만 달러인 경우 0.25% 인하로 월 평 균 $105, 연간 $1,265 경감된다. 0.15% 인하와 월 평균 $42의 차이가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2월 29일 주요 도시 주택경매 현황
주가 폭락 불구 주택 투자 ‘수요 강세’
호주 기준금리 0.5%로 0.25% ↓ 금리인하 모기지 절약 효과. 이자율 0.10%, 0.15%, 0.25% 인하로 상환 부담 경감액 비교
‘코로나-19’ 경제 여파 완화 목적 주가 3일 반등 후 4일 다시 하락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경제 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권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이 0.25% 인하를 예상했다. 3월 인하는 지난해 3 차 인하에 이어 네 번째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호주 국내총생 산(GDP) 중 약 0.3∼0.9%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코 로나-19 사태와 관련, 올해 호주 경제성 장률을 2.3%에서 1.8%로 0.5% 하향 조 정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이보다 여
파가 훨씬 클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한편, 국제 주가 폭락 도미노 현상에 합류한 호주 증시는 지난달 24일부터 8 일(주말 제외) 연속 폭락 장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약 1.8% 반등 후 4일 다시 하 락했다. 4일 오후 2시 현재 200대 우량지 수(S&P/ASX 200)는 6341.90포인트로 93.78포인트(-1.46%) 떨어졌다. 종합주 가지수(All Ords)도 6414.80포인트로 96.82포인트(-1.49%) 하락했다. 지난 7일 동안 2400억 달러 이상의 시 가총액이 증발한 뒤 3일 약 400억 달러 반등했지만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호 주 달러는 미화 66.06센트로 소폭 상승 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2019년 호주 4대 은행 모기지 금리 인하 현황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인한 국제 증시의 ‘도미노 폭락 현상’에도 불구하 고 지난 주말 호주 주요 도시들의 주택 경매가 활기를 띠었다. 지난달 29일(토) 시드니는 1,045채, 멜번은 1,567채의 매물이 경매에 붙여 져 각각 81.4%와 77.1%의 높은 경락률 (clearance rate)을 기록했다. 시드니 부촌인 헌터스힐(Hunters Hill) 메들린 스트리트의 단독주택(28 Madeline Street)은 1,062 평방미터의 넓은 대지의 장점 등에 6명의 비더들이 경쟁해 낙찰 예정가보다 30만 달러 높 은 420만 달러에 낙찰됐다. 시드니 이너 시티 알렉산드리아 (Alexandria) 러버릿지 스트리트의 한
1베드룸 아파트(404C/8 Loveridge Street) 경매에는 30명 이상의 매입 희 망자들이 등록해 낙찰 내정가(reserve) 보다 13만5천 달러 높은 가격에 팔렸 다. 첫 비딩이 내정가보다 2만 달러 높 은 72만 달러에 시작돼 결국 83만5천 달러에 낙찰됐다. 이 아파트 소유주는 지난 2000년 32만5천 달러에 오프-더플랜으로 매입했다. 밀슨즈 포인트(Milsons Point) 글렌 스트리트 소재 펜트하우스(1701/30 Glen Street)가 725만 달러에 매각돼 지난 주 시드니 최고가 아파트 매매 기 록을 세웠다. 주택통계회사 코어로직(CoreLogic) 의 경매 분석가 케빈 브로간(Kevin Brogan)은 “작년 5월 이후 가격 상승세 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주가 폭 락 등 투자가 갈 곳이 없는 점도 주택 시 장 매기 강세에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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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ERATURE
2020년 3월 6일 금요일
문학 지평
HANHO KOREAN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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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동안 단국대학교 박덕규 교수와 중앙대학교 이승하 교수가 진행한 재외한인문학의 면면을 살펴보는 글, ‘디아스포라의 여정’에 이어 2020년 상반기에는 재외 한인문학을 구성하는 호주 한인 동포 작가들의 글을 게재합니다. 필진은 시 부문에 공수진, 김인옥, 송운석, 윤희경(가나다 순), 그리고 산문에는 김미경, 유금란, 장석재, 최무길(가나다 순) 등 두 부문에서 8명의 작가가 참여합니다. 격주로 시 1편과 산문 1편이 게재될 예정입니다. 연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편집자주)
코리언 걸의 아침인사 희비기 - DSA이야기4*
코로나19의 시간
유금란
윤희경
이제 몇 시간 뒤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통일에 대한 기대감 부푼 뉴스가 아침부터 풍성하다. 회 사에 도착하자마자 이어폰을 귀에 단단히 꽂고 자리에 앉는다. 캐나다 항공에 보낼 소금, 후추 병들이 테이블 위에서 내 손 길을 기다리고 있다. 짝을 맞추어 나란히 줄지어 있는 폼이 출정을 앞 둔 꼬마 병정들 같다. 이어폰을 통 해 들리는 진행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문재 인, 김정은, 판문점 어쩌고 하는 소리에 내 귀도 커지고 있는데 청각을 방해하는 무엇이 어른거린다. “Not...... once......” 닉이 저만치서 손짓 발짓을 하며 뭐라고 떠들고 있다. 황급히 귀에서 이어폰을 빼고 일어선다. 내 귀에서 판문 점이 아스라이 사라져간다. 닉은 창고담당 매니저다. 조금 전 내게 아침인사를 했 는데 내가 그걸 무시하고 그냥 지나쳤다며 화를 내고 있 다. 명색이 ‘러블리 코리언 걸’인 내가 그럴 리가 없다고 하자 닉은 자기 말이 맞는다며 핏대를 세운다. 게다가 이것이 오늘만의 일이 아니고 이미 여러 날 그래 왔다는 것이다. 떠드는 소리에 호기심을 안고 기웃거리는 사이먼까지 불러 들여 내게 ‘확인사살’을 감행한다. 오늘은 남북 정 상회담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었으니 닉의 인사를 그 냥 지나쳤을 수도 있다. 혹시 그랬다 해도 닉이 생각하 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었기에 난감하다. 무엇인가에 집중하면 주변을 보지 못해 실수가 잦은 편 인 나다. 어쨌든 예고없이 쏟아지는 소나기는 피하고 볼 일이다. “노, 노 앱소루틀리 노. 아 엠 쏘리... 리얼리 쏘리,.. 아이 네버 이그노어드 유.” 목소리에 아양까지 얹어 사과의 뜻을 전해보지만 닉 은 그대로 손사래를 치며 뒤돌아선다. 평소 가졌던 괘씸 죄가 크게 작용한 모양이다. 월요일 아침부터 느닷없이 맞은 소나기가 어이없어 내 속도 꼬인다. 공연히 애꿎은 후추 병에 힘을 주었더니 맵고 아린 맛 이 훅∼ 콧속을 뒤집는다. 연거푸 재채기를 해대자 눈까 지 아려온다. 그러고 보니 소금, 후추 병은 언제나 나란 히 짝을 이루고 있다. 짜고 맵고, 하얗고 검고, 서로 다 른 맛과 색이 섞여 짝을 이루고 사는 것이 사람사는 세 상이란 말인가. ‘그래, 매운맛과 짠맛이 만나 재채기를 만드는 게 인 생이라는 것을 닉이 몰라 저러지.’ 별별 개연성 없는 감정들이 뒤섞여 머릿속이 후줄근 해지고 있는데, 장애우 직원 쿠앙의 끼룩거리는 목소리 가 가까이에서 들린다. “하 와 야, 코리안 걸! 굳 모닝! 코리언 걸! 치카 치카 코리안 걸!” 언제나처럼 쿠앙의 인사는 요란하다. 틈을 주지 않고 들어오는 그의 거칠고 메마른 악수 손을 나는 잡는 둥 마는 둥 내려놓고는 방긋 인사해 준다. “굳 모닝! 쿠앙∼” 쿠앙에게 내 이름은 ‘코리언 걸’이다. 그는 하루에도 수 십 번씩, 내 그림자만 보여도 ‘코리언 걸’을 외쳐댄 다. 덕분에 회사에서 내가 코리언인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쿠앙의 코리언 사랑은 ‘걸 그룹’에서 시작된 듯하 다. 어디에서 보았는지 엉덩이를 뒤로 빼고는 두 팔을 허수아비처럼 치켜들고 어깨를 들썩거리며 걸 그룹 흉 내를 내곤 한다. 손가락을 자기 입술에 대고 과장되게 립스틱 바르는 척을 한다거나, 바지를 걷어 올리고는 머 쓱하게 웃을 때면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가 따로 없다. 그는 몇 개 안 되는 단어를 반복하면서 온 몸을 비틀어 말하지만 표정만큼은 누구보다도 신나고 풍부하다. 몸이 너무 말라 막대인형 같은 쿠앙을 처음 본 건 회사 근처 전철역 카페에서였다. 수첩을 보면서 두 개의 배달 용 커피 잔 뚜껑에 매직으로 뭔가를 열심히 쓰고 있었다.
이름을 베끼는 것이었는데 힘을 너무 주어 끝이 뭉툭해 진 글자는 상형문자처럼 보였다. 스펠링 한 자 한 자를 새기듯 쓰고는 컵을 들고 바삐 일어나 회사를 향해 종종 걸음으로 달렸다. 커피 두 잔 중 하나는 쿠앙 것일 테고, 나머지 한 잔은 누구의 것인지 궁금해 하며 그의 잰 걸 음을 한참동안 바라보았었다. 나중에 알게 된 커피 잔의 주인공은 장애우를 관리하 는 사회복지사 제시카였다. 커피 심부름은 제시카가 쿠 앙을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였던 것이다. 글자 공부까지 해야 하는 그 일이 꽤 힘들었을 텐데 그는 무척 즐거워 하며 열심히 해냈다. 제시카가 근무지를 옮기면서 커피 배달은 끝이 났지만, 쿠앙의 아침은 여전히 분주했다. 아마 그 무렵이었을 것이다. 그에게서 종종 한 송이 꽃 을 배달 받기 시작한 것이. 쿠앙은 출근길에 길가에서 꽃을 꺾어오곤 했다. 봉투 에 담아 고이 들고 온 꽃은 우리들 중 누군가의 머리에 얹어져 하루를 향기롭게 했다. 나와 동료들은 그 꽃이 누구의 머리에 꽂힐 것인가를 은근히 즐기며 기다렸다. 꽃의 대부분은 코리언 걸인 내 머리에 꽂혀졌다. 어쩌면 쿠앙의 눈에는 오십이 넘은 내가 걸 그룹 멤버처럼 보였 는지 모를 일이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을 고발한다
오늘따라 ‘코리언 걸∼코 리 언∼레∼터∼’를 외치는 쿠앙의 목소리에 유난히 힘이 들어간다. 그래서인지 발 음이 더 뒤틀린다. 그의 말머리를 잡아보려고 귀를 바싹 대는데 그는 접은 종이쪽지 하나를 테이블 위에 놓고는 벌써 저만치 달아나고 있다. 매일 쉬지 않고 글자 쓰기 연습을 하던 쿠앙이 드디어 연애편지라도 썼나 싶어 얼 른 열어본다. 그런데 펼친 종이에는 한국말이 빼곡하다. ‘고려해 보십시오!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박 은 늘어 가는데 즐거움은 줄어듭니까?’ 단도박협회에서 배포한 경고문이다. TAB 거치대에 꽂혀 있던 전단지에 한국말이 있어 일부러 가져온 모양 이다. 쿠앙은 언제 어떻게 한국어 글자를 알았을까. 기 대했던 연서는 아니지만 머리가 환해지면서 가슴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온다.
울타리는 점점 높고 제 발 제가 묶어
시드니에서 남미까지 날아가는 시간 동안 간을 졸이며 침을 삼키며 코로나19를 무서워하던 그 대구 부산 서울 뉴질랜드며 미국 이탈리아 언젠가는 가보리라 벼르던 네팔까지 세계 구석구석 바이러스는 당신의 침방울 내게 키스하던 한 입 가득 머금은 그 달콤함이 내게 독극물이라고 대문 걸어 잠가도 적과의 동침 어제 다녀간 아들녀석 반찬그릇마다 새 젓가락 올린다 에미 애비 집마저 바이러스로 두려운 정보의 홍수
공포가 던지는 공포감에 모두 항복을 했다 일 년 후에는 잊지 말아야 하는데 30초 동안 손을 씻고 마스크를 상비하고 뻔질나게 그리워하는 사람을 발로 막았던 일을 일 년 후에는 제발 잊지 말아야 하는데 외면했던 식당이며 문 닫는 가게며 오늘 공격한 아픈 이름들을 터지기 직전인 별들의 전쟁에 포획된 우리 어제 떠난 이가 그리워할 1초,
쿠앙의 코리언 사랑과 관심에 인생이 다시 달게 느껴 지는 아침이다. 뭉쳤던 감정 근육도 느슨하게 풀어진다. ‘그래, 우린 모두 외로운 중생들이지......’ 퇴근 무렵, 나는 일부러 창고로 가서 닉의 코에 눈을 바싹 들이대고는 먼저 인사를 한다. “굳 애프터 눈∼ 닉! 해브어 굳 이브닝∼닉!” 코리언 걸의 말투에 단맛이 넘친다. 입가에 헤엄치듯 지나는 닉의 미소 꼬리가 길게 늘어난다.
바로 지금을 고발한다
‘그래, 가끔은 테이블에 쓴 커피를위해 설탕 병이 추 가 되는 게 인생인 게야.’
* Disability Services Australia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시리즈 중 4번째 이야기.
유금란 수필가 산문집 ‘시드니에 바람을 걸다’
윤희경 시인 kyun7884@gmail.com 2015 미네르바 시 등단. 「시와 표현」 「한국동서문학」 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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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이 없도록 돕는 에이지드 케어 서비스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문의 1800 841 777
CASS,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무료 강좌 3월 9일 라이드에서 개최
한인 커뮤니티가 코러나 19를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 록 한인 대상 코로나 바이러스 강좌 를 라이드 사회복지 지원센터에서 개 최한다. 강좌는 카스 명해수석이자 2019년 NSW 커뮤니티 여성 히어로
상을 수상한 저명한 의사인 렝텐 박 사가 참여한다. •날짜 : 3월 9일(월) 오전 10시-12시 •장소 : CASS라이드 사회복지 지 원센터 Suite 6, West Ryde Community Centre, 3-5 Anthony Road •언어: 중국어 (한국어 통역) •문의 및 예약 : 0408 870 143 (하은영)
‘2020 한인 가정폭력 워크숍’ 열려 4월 3일 웨스트 라이드
릴레이션쉽스 오스트렐리아가 작년 에 이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가정 폭력 워크숍을 개최한다. 올해 워크 숍에서는 지난해 설명한 가정폭력 대 피 Safty Plan 을 복 습 하 고 eSafety- 사이버 폭력에 대한 대처 법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점 심 제공. 등록은 카카오톡 메신저와
▣ 0세-6세 플레이그룹 안내 인테그리케어에서 서포티드 플레이그룹 을 운영합니다. 한인 부모와 아이들을 환 영합니다. •일시: 매주 화요일 9:30 - 11:00 (방학 제외) •장소: 라이드 초등학교 강당(Top Ryde 쇼핑센터 옆 Argyle Ave entrance) •문의: 9410 0174 •이메일 spns@integricare.or.au
▣ 채스우드 청소년 프로그램 게임과 활동, 대화와 토론을 통해 사춘기 성장 과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청소년 토킹 서클이 14-16 세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 됩니다. •장소: 채스우드 청소년 센터 Albert Ave & Victor Street, Chatswood NSW •일시: 2월 4일 부터 9주간 매주 화요일 3:30pm - 4:30pm •신청 및 문의: Kate Lee (월 - 금: 9am 5pm 한국어), Tel 02 9437 0077 / M 0410 025 9131
▣ 다문화 가정 청소년 캠프 안내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이 지역 학생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청소년 캠프를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주정부의 지원으로 진행합니다. 이번 캠프는 Outward Bound Australia 라는 캠핑 전문기 업과 함께하며 캔버라에 위치한 국립공원 에서 진행합니다. •일정: 4월 14일-17일까지
이메일 통해 ‘2020 워크숍 신청’으로 이름과 이메일 및 전화번호를 남기 면 된다. •일시: 4월 3일 (금) 오전 9시 30분 – 오후 2시 •장 소 West Ryde Early Childhood Centre - Ground Floor, 35 Anthony Rd, West Ryde •등록 및 문의 이메일: nodvforkorean@gmail.com, •카톡아이디: nodvforkorean
•참가 대상자: 14-21세의 청소년들 •지 역 : Namdadgi National Park, Thara, ACT. •준비물: 캠핑 관련 장비는 모두 제공되 며 개인 소지품만 준비하면 됩니다. •참가비: 50달러를 참가비용으로 내고 3박4일간의 캠핑을 마친 청소년들은 50달러를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캠핑에 참가하는 선생님들 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3월에 한국어와 영어로 마련되어있습니다. •예약: 피닉스 하우스 청소년 서비스, 사회복지사 Kate Lee 0410 025 913
▣ 이스트우드 청소년 및 학부모 무료 상담 서비스 저희는 Christian Community Aid 라는 호주 NGO 단체 입니다. 모든 상담은 무료 이고 절대 비밀 원칙이 엄수 됩니다. 전화 로 상담 예약 하시면 됩니다 •대상: 청소년(11-18세) 및 학부모 •상담 가능 요일: 매주 화요일 •장소: 이스트우드( ‘Our Space’ 167 Shaftsbury Rd. Eastwood NSW 2121), 이스트우드 역 5분 거리(중국 샵 많은 쪽) •한국인 담당자: Khesis (케시스) 전화: 9874 7458
▣ Aged Care Service Aged Care Service 에서는 어르신들의 가 정을 방문하여 신체활동 및 가사활동과 정 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들께 불편함
•장소: 노던센터 The Northern Centre (3층, 3-5 Anthony Rd. West Ryde) •문의 및 예약: 9334 0108 (한국어)
▣ NDIS 호주 장애인 지원 정책 문의: 에벤에젤 NDIS (NDIS 등록 단체) 모발: 0478 831 731 / 0430 478 377 / 0411 371 756 이메일: ndis@ebenmission.org.au 웹사이트: www.ebenmission.org.au • 테라피 / 사회 활동 참여 / 직업 훈련 / 생활 기술 습득 • 개인 활동 써포트 / 집안일 등 • 센터 액티비티 (주중 매일 오전 10.30 부터 오후 6시까지) • 독립 연습과 레스파이트 (STA) / 독립 생활 어시스트
▣ 카스 한인대상 이민정착 서비스 카스(CASS)에서는 한인 이민자들을 대상 으로 이민정착 서비스를 새로 시작합니다. 많은 이민자들이 정부서류 작성 관련 도움 을 필요로 하시는 바, 서류작성 지원서비 스부터 아래와 같이 시작합니다. 반드시 사전 예약 하셔야 합니다. •일시: 2020년 2월 17일 부터 매주 월요일 •장소 : CASS Ryde Community Services Centre Ground Flooer, 3-5 Anthony Road, West Ryde NSW 2114) •문의 및 예약 : 0409 606 295, 클레어 박
▣ 한인 어르신 타블렛과 모발폰 교실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문자메시지, 발신 및 수신, 사진촬영, 연락처 목록관리등의 전 화기/타블렛 사용법을 도와드립니다. 반 드시 예약하셔야 합니다 •장소: MOSAIC 센터 12 Brown St Chatswood •예약 및 문의: 9777 7952
▣ 이스트우드 크리스챤 커뮤니티 에이드 서비스 안내 *커뮤니티 정보 즉석센터 운영
노인 및 장애인 복지 서비스, My Aged Care 등록, 영문해석과 문서 작성, 가정 폭력 및 그외 지역사회 서비스 정보 •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10시∼오후2시 •장소 : 이스트우드 플라자 정문 앞 *커뮤니티 상점 운영 헬스케어 카드나 센타 링크 펜션 카드를 소지하신분들 대상. 과일, 야채, 육류 등 을 포함한 다양한 식료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일시: 매주 금요일 오전10시∼오후1시 •장소: 12 Lakeside Road Eastwood (주차장안에 위치한 건물), Eastwood Uniting Church 건너편 •문의: Chloe Park (클로이) 9858 3222, 0416 169 755 chloe.park@ccas.org.au
▣ 여성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 가정폭력, 이혼/별거 후 자녀양육권, 자 녀지원 및 양육비, 재산 분쟁 관련하여 비 자상태나 거주 지역 상관없이 여성이라 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무료 차일드 케어 및 통역 서비스 제공되 며 반드시 예약하셔야 합니다. •일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5시
호주 한인사회 기관과 단체 연락처
▣ 한인을 위한 라이드 교회 영어 교실 호주 선생님과 한인 선생님들이 왕기초 부터 프리토킹까지 4개의 영어 교실을 운 영하고 있습니다.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 며 오실 때마다 $2을 기부하시면 됩니다. •일시: 매주 수요일 오전 10:00 – 12:00 (방학 제외) •장소: 라이드교회 7 Maxim Street, West Ryde
▣ ACC 호스피스 특별 후원/기증 요청 휄체어 차랑: 암 환우와 너싱 홈 환우를 모시고 바닷가 걷기 행사에 참여하고 건 강음식을 환우에게 배달하여 재활을 돕 고자 합니다. ▶ Donations •Account Name: Australian Association of Cancer Care Incorporated •Bank Name: Westpac Bank •Account Number: 032-069-53-7515 (호주정부 세금공제 혜택(DGR)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다문화 문제성 도박 서비스 Multicultural Problem Gambling Service for NSW
한인 상담사가 도박문제로 힘들어하는 본인이나 가족/친척/지인들 에게 무료 도박/게임 중독 상담과 채무상담을 제공 합니다. 다문화 문제성도박 상담소에 02 8838 2011 / 0418 838 499 (월-금, 9-5)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업무 시간 이외에는 Gambling Help (24/7) 1800 858 858 로 연락해 코리안이 라고 말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것이 문제성 도박인지 알고 싶은 분 은 https://bit.ly/34bdyOB를 클릭해서 한국어 자료를 내려받으세요. 정신건강 관련된 한국어 자료도 여기서 찾으실수 있습니다. ▼ ——————————————— https://www.dhi.health.nsw.gov.au /transcultural-mental-health-centre-tmhc/resources/in-your-language/korean/korean.
▶
시드니 카운셀링 센터 (02)9415 2223 한국어 문의 : 0434-106-202
ㆍ팩스 : (02)979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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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K 정신 건강 센터 (02)9746-0505
ㆍ이메일 : sydney@koreanet.org.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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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대상 금연캠페인 1300-784-823
ㆍ문화예술단 0411-765-600
▶
Campsie CASS Care 0409-481-844
ㆍ민들레악단 0408-475-522,
▶
NSW 2133 ▶
▶
시드니총영사관
ㆍ전화 :(02) 9210-0200 9210-0234(민원실), 9210-0228(교육), 행정)
▶
0416-069-812 에셀나무 상담실 0450-4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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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정토회 0450-556-280 https://facebook.com/SydneyJungto
▶
ney NSW 2000
ㆍ이메일 : coach.richardyu@gmail.com
주호한국대사관(캔버라) (02)6270-4100
▶
ACT 2600, Australia
▶
양로원 운영(캠시 지역) 문의: 9789 4587 (연결번호 152 or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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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멜번 한국대사관 분관 (03)9533-3800, 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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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라이프코칭센터 (유인상 코치)
ㆍ전화 : 0452-664-844
ㆍ주소 : 113 Empire Circuit, Yarralumla ▶
생명나무 상담 및 가족치료
▶
9210-0229(문화홍보), 9210-0201(일반 ㆍ주소 : Level 10, 44 Market Street Syd-
드림복지센터 1800-841-777 Ellen Park 0434-030-213
ㆍ주소 : 82 Brighton Ave. Croydon Park
이스트우드 청소년 및 학부모 무료 상담 서비스 (02)9874-7458 (Khesis 케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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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하우스 청소년 복지센터
시드니한국문화원 (02)8267-3400
무료 서비스 및 프로그램
www.koreanculture.org.au
(02) 9437-0077, 0410-025-913
시드니한국교육원 (02)9261-8033 www.ausk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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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02)9747-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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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한인회 (03)9543-4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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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한인회 (07)3411-0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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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골드코스트한인회
www.phoenixhouse.org.au ▶
한국어 시니어 타블렛과 모발폰 교실 (02)9777-7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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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어르신을 위한 행복회 데이센터 0406-384-514, 0491-05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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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을 위한 라이드교회 영어 교실 (매주 수요일 오전 10:00 – 12:00)
(07)5527-8805 ▶
서호주한인회 (08)9332-1881
ㆍ주소 : 7 Maxim Street, West Ry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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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한인회 0418-620-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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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시드니무역관 (02)9264-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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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시드니지사 (02)9252-4147
ㆍ전화 : 1800-858-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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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호주법인 (02)8904-9508
ㆍ주소 : Gambling Help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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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한인복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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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전화 : (02)9718-9589, (02)9787-3330
KA양로 서비스 김희자 1800 961 610 ▶
혹은 임대인을 위한 무료 상담서비스
CASS Meadow Bank Centre Help Desk 노인 복지 상담실 : 02 9718 8350
조은애 (02)9559-2899, 0432-300-188
시드니한인여성회
한인 노인복지 서비스 CASS 김연희 (Pauline) 0410 340 741
ㆍ이메일 : info@koreanwelfare.org.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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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장애인 복지 서비스 CASS 지니 송 0409 481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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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559-589, 0449-882-400 개인 주택 및 공공 주택 세입자, 하숙인
다문화 문제성 도박서비스 한인 상담사 무료상담 (02)8838-2011, 0418-838-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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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정토회
•날짜 5월 8일(금)∼5월 12일 (화) 4박 5일 •문의 시드니정토회 0450556280 * 정기법회 •일시: 매주 금·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Suite 9, 29 Railway Pde Eastwood (하나식품 옆 건물 2층) •문의: 0450 556 280 https://facebook.com/Sydney Jungto * 뉴캐슬 열린법회 매월 첫째, 셋째 목요 일 오전 10시 (문의: 0412 433 619) * 법륜스님 최신간 <지금 이대로 좋다> < 행복>,<야단법석 2>등 다양한 도서들 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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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전화 : (02)9798 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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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깨달음의 장 안내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길
시드니한인회
김연희 / 유경아(Estelle) 0409 192 776 ▶
ACC 호스피스 암 환우와 그의 가족을 위
ㆍ여성 보건 무료 서비스 (02)9462-9539
한 특별중보기도회 및 무료자연재활치
ㆍ워킹홀리데이 및 성 매매 여성 상담
료실이용
0407-434-708
ㆍ0430 370 191, 0416 758 272 (김장대 목사)
ㆍ줌바 클라스 0425-322-888
ㆍhttp://www.sydneyhospice.com.au
ㆍ손 뜨개질 0425-88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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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무료 유방암 검사 9801-5512,
ㆍ전화 : 1800-679-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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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주립미술관 한국어 해설 감상
0407-434-708
ㆍ홈페이지 : www.artgallery.nsw.au
여성의 공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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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0-9543, 9750-3011
ㆍ전화: 0478 831 731 / 0430 478 377
에벤에젤 NDIS(장애인 서비스 등록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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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전화 (02)985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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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전화 (02)9798-0049
ㆍ이메일: ndis@ebenmission.org.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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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4-579-601 / 0428-28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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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
2020년 3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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