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17호
2020년 9월 4일 금요일
4-6월분기 호주 경제 7% 위축 1959년 통계 시작 이후 ‘최악’ GDP 6개월 뒷걸음질 거의 30년만에 ‘첫 불황’ 진입 가계지출 12.1% 폭락, 저축률 20% 반등 133만명 실직 또는 정리해고 상태 ‘빅토리아 2차 록다운’ 45만명 추가 실질적 실업률 13% 추산 코로나 팬데믹의 호주 경제 여파가 예상보다 혹독했다. 2일 통계국(ABS) 에 따르면 4-6월 분기 호주 국내총생 산(GDP)이 무려 7% 하락했다. 1-3월 -0.3%에 이어 6월까지 2개 분기동안 경제가 위축되면서 호주 경제가 불황 (recession)에 빠진 것이 공식적으로 재확인됐다. 호주 경제는 1991년 이후 거의 30년 만에 처음으로 불황에 진입 했다. 경제학자들의 예측(-6%)보다 더 나 쁜 결과인 4-6월분기 -7% 경제 위축은 1959년 GDP 통계 집계 이후 최악이다. 사실상 경제대공황(1930년대 후반) 이
후 최악인 셈이다. 1차 오일쇼크로 인 한 1974년 6월 불황 때 호주 경제가 2% 위축됐다. 1991년 불황 시기는 GDP가 각각 -1.3%, -0.1% 후퇴했다. 4-6월 분기 중 록다운 여파로 가 계 지출(household expenditure)이 12.1% 폭락했다. 반면 가계 저축률은 코로나 사태 이전 6%에서 19.8%로 50 년래 최고로 치솟았다. 이는 $100 소득 에서 저축이 종전 $6에서 $20로 급증했 다는 의미다. 소비자가 재량에 따라 조절할 수 있 는 지출(discretionary spending) 항 목의 소비도 25% 하락했다. 특히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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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2020년 호주 GDP 변동 추이
분야 지출 -85.9% 호텔 카페 식당 지출 -56.1% 격감했다. BIS 옥스포드경제연구소(Oxford Economics)의 사라 헌터 경제학자 는 “예상대로 정부 지출(GDP 0.6%) 과 무역흑자(1%)가 부분적으로 플러 스 효과를 주었지만 민간 분야 수요 폭 락(-7.9%)으로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민간 분야의 서비스 지출이 17.6% 떨어졌다. 식당의 영업 중단과 테이크
호주 신규 확진 하루 110명선 증가 사망자 678명 중 빅토리아 591명(87%) 3일 호주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27명을 기록했다. 15명(모두 빅토 리아주)이 숨져 사망자가 678명으 로 늘었다. 이중 빅토리아가 591명 으로 87%를 차지했다. 26,066명의 확진자 중 약 2만2 천명이 회복돼 미완치 환자(active cases)는 약 2,600명 선이다. 이중 432명이 입원 치료 중인데 23명은 중환자실(ICU)에 있다. 지난 7일동안 약 770명이 새로 감 염됐다.
<빅토리아주> 하루 100명 안팎 증가세 미완치 환자 약 2300명, 20명 중환자실 3일 신규 확진자 113명. 지난 8 월 30일(일) 114명, 31일(월) 73명, 9월 1일(화) 70명, 2일(수) 90명 증 가했다. 15명 사망자 중 14명 요양원 관련 이며 8명이 1개 요양원에 집중됐다. 빅토리아 사망자는 591명으로 600 명에 육박하고 있다. 확진자 19,336명 중 감염경로 가 불분명한 지역사회 감염자가 4,361명으로 추산된다. 미완치 환 자가 2,295명인데 이에는 요양원 관련 1,121명, 의료보건업 종사자 337명이 포함됐다.
투데이 한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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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주 주별 증가 현황(8월 27일~9월 3일)
361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20명 이 중환자실에 있다. 그동안 233만 명이 검사를 받았다.
치료 중이며 6명이 중환자실(3명 인공호흡기 의존)에 있다. 신규 확진 12명 중 호텔 격리자가 3명이고 5명은 이미 알려진 감염원 관련이다. 이중 3명이 시티 태터살 클럽 관련인데 집단감염자가 52명 으로 늘었다. 다른 3명 중 2명은 시 드니 남서부 가족 관련이고 내륙지 방 파크스(Parkes)에서 1명이 감염 돼 경로를 확인 중이다. 그레이스테인즈(Greystanes) 소재 세인트폴 가톨릭칼리지(St Pauls Catholic College) 학생 접 촉자 1명과 지라윈 초등학교(Girraween Public School) 학생도 감 염됐다.
<NSW> 7일 동안 86명 신규 확진 시티 태터살클럽 집단감염 52명 3일(2일 오후 8시 기준) 신규 확 진자 12명. 2일 17명, 1일 13명, 8 월 31일 10명, 30일 7명, 29일 14 명, 28일 13명 증가해 지난 7일동 안 86명 늘었다. 확진자 3,902명 중 86명이 입원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국방] K-9 자주포 30문 호주 수출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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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팬데믹 유학생이 원하는 것 3가지는?
4면
[정치] 호주-중국 관계 계속되는 ‘악화일로’
6면
[국제] 미 대선 관련 두 목사의 기고문(TIME)
9면
[부동산] 8월 주도별 집값 동향
9면
[커뮤니티] 이스트우드 주차빌딩 10-11월 공사 시작
10면
[문학지평] 공수진 시, 최무길 수필
22면
어웨이 서비스 제한 등으로 4-5월 외 식 시장은 완전 붕괴됐다. 요식숙박업 은 최대 치명타를 받으며 6뭘말까지 매 출이 39% 폭락했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1 백년에 한번 확률의 팬데믹(once in a century pandemic)이 경제 불황의 원 인”이라고 지적하고 “정부가 코로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 다.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가 순조로울 경우, 2021년 5%, 2022년 4%의 성장 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곧 5 년 회복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7월을 기준으로 133만명(노동력의 9.9%)이 실직했거나 정리해고(stood down) 상태에 처했다. 빅토리아주의 2차 록다운으로 45만명이 추가되면서 7월 통계국의 공식 실업률이 7.5%이 지만 실질적 실업률(effective unemployment rate)은 13%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짐 차머스 야당 재무담당 의원은 “코 로나로 인한 실업난 충격으로 인해 취 약 계층은 실직 후유증이 세대를 이어 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정부에게 지 원금을 감축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딜로이트 경제연구소(Deloitte 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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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가들의 팬데믹 영향(GDP 하락률) 비교
cess Economics)의 쉬란 언더우드 (Sheraan Underwood) 선임 이코노 미스트는 “국제적으로 몇몇 소수 국 가들만 호주보다 GDP 하락률이 낮았 다. 상대적으로 호주는 주요 국가들보 다 양호한 편(Australia outperforms most countries)”이라고 설명했다. 호주도 2차 감염 확산을 경험하면서 바이러스 억제에 성공할수록 팬데믹의 경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분명 해지고 있다. 호주 안에서도 주별로 같 은 상황이다. 4단계 록다운 중인 빅토 리아주의 경제가 특히 고전하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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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4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K9 자주포, 호주도 뚫었다... 최대 1조원 규모 수출 “선진국도 명품 K무기 우수성 인정”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한화디펜스 는 호주 사업 도전 10년 만에 K-9 수 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0년에도 경쟁 입찰을 뚫고 호주 육군 자주포 사업 우 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호 주 정부의 예산 문제로 2012년 최종 계 약이 취소됐다. 호주는 이후 자주포 대
신 저렴한 견인포를 도입했다가 한계 를 느끼고 다시 한화를 찾아 계약을 타 진했다. K-9 제작사인 한화디펜스는 호주법 인(HDA)을 주축으로 호주 정부와 제 안서 평가와 가격 협상 등을 진행한 후 양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산 ‘명품 무기’인 K-9 자주포의 호주 수출은 터키 폴란드 인도 핀란드 등에 이어 7번째다. GDP 세계 11-15 위권인 호주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을 따내며 한국산 무기의 우수성을 입증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호주 국방, 국방산업장관 3일 ‘입찰요청서’ 발표 한화디펜스(HDA) 선정, 자주포 30문 등 제작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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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사격 훈련
1차로 K9자주포 30문, K10탄약운반장갑차 15대 납품 연평도 포격전에서 실전 능력 입증 한국 방산업계 수출 효자 상품으로 꼽혀온 ‘K-9 자주포‘가 호주 수출 길을 새롭게 열었다. 호주 국방부는 3일 K-9 자주포를 생 산하는 한화디펜스를 호주 육군 현대 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랜드(Land) 8116’ 자주포(SPH: self-propelled howitzer) 획득사업의 단독 우선공급 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향후 제안 서 평가와 가격 협상을 거쳐 내년 최 종 계약을 체결하면, 1차로 K-9 자주
포(‘Huntsman’ SPH) 30문, K-10 탄 약운반장갑차(ammunition carriers) 15대, 기타 지원장비 등을 수출하게 된 다. 수출 물량은 최대 한화 1조원에 달 할 것으로 한화디펜스는 기대하고 있 다. K-9자주포 해외 수출은 2001년 터키 를 시작으로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 르웨이, 에스토니아 등 주로 비(非)서 방권을 중심으로 이뤄져왔다. 이번 호 주 수출의 경우 미국 중심의 서방권 국
가로의 첫 수출로 기록될 전망이다. 1999년 전력화된 K9 자주포는 한국 을 대표하는 무기다. K-9 자주포는 한 화디펜스와 국방과학연구소가 1998년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했다. 사거리 40 ㎞까지 포탄을 발사할 수 있으며, 분당 최대 6발까지 발사할 수 있다. 사거리, 발사속도, 기동성, 생존성, 탄약적재, 사격 후 진지전환 등 자주포가 갖추어 야 할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췄다는 평가다.
적극적인 현지화로 호주 시장 공략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 2000~2017년 세계 자주 포 수출시장에서 K-9 자주포는 48%의
멜리사 프라이스(Melissa Price, 사진) 국방산업 장관(Minister for Defence Industry)과 린다 레이놀 드(Linda Reynolds) 국방장관, 빅 토리아 담당인 사라 헨더슨 상원의 원(Senator Sarah Henderson)은 3일 공동 명의로 기동화력무기 관 련 입찰요청서(Request for Tender release for Protected Mobile Fires)를 발표했다. 호주 국방부 의 발표에는 호주 육군 현 대화 프로젝 트 중 하나인 ‘랜드(Land) 8116’ 자주포 ▲ 멜리사 프라이스 호주 국 (SPH: self방산업장관이 3일 입찰 propelled 요청서를 발표했다 howitzer) 획 득사업의 단독 우선공급자(preferred supplier)로 한화 디펜스 호 주법인(Hanwha Defence Australia: HDA)을 선정해 K-9 자 주포 30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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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자주포 구축사업에 4개 군수산업체들이 경쟁을 했다
(armoured ammunition resupply vehicles) 15대, 기타 지원 시 스템을 제작 및 관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모리슨 정부는 육군에 자 주포 30문 구축(Land 8116 Stage 2)을 2019년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 다. 2030년대 중반 3단계가 예정돼 있다. 호주의 자주포 구축사업(2단 계)에는 세계 굴지의 군수산업체들 이 참여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한화 (42-tonne Redback tracked Infantry Fighting Vehicle (IFV), 독일의 라이멘탈(Rheinmetall‘s 44 to 48-tonne Lynx IFV), 미 국의 제너럴 다이나믹스(General
Dynamics 42-tonne Ajax IFV), 영국의 비에이이 시스템즈(BAE Systems 38-tonne CV90 IFV)가 경쟁했다. 레이놀즈 국방장관은 “공급사 선 정은 이 프로젝트 완성을 위한 중요 한 진전이다. 호주 육군은 기동성, 화력 보강으로 지상 통제 능력이 증 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프라이스 국방산업장관은 “이 프 로젝트를 통해 빅토리아 질롱(Geelong) 지역에서 최대 350명의 고숙 련기술직 고용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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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4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팬데믹 시기.. 유학생들이 원하는 것 세 가지는? “가치 있는 사회 일원으로 인정, 환영받는 태도 기대” 지난 6월 중국 교육 당국은 자국 학 생들에게 호주에서 코로나 팬데믹 기 간 중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을 거론하 며 호주 유학을 재고하라고 노골적으 로 경고했다. (첨부 사진 참조) 중국 유학원들도 이에 보조를 맞춰 유학 목적지를 호주에서 영국, 캐나다 등 경쟁 국가로 바꾸겠다며 위협해 왔 다. 팬데믹 이후 이미 유학생이 감소 한 호주 대학으로서는 우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반면 일부 중국 유학생들이 호 주를 유학 국가로 옹호(지지)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터넷 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은 10명의 유학생들 을 심층 인터뷰하며 그들의 유학 경험 을 기사화했다. 호주가 유학 시장의 회복에 앞서 알 아야 할 세 가지(유학생들이 원하는 점)는 다음과 같다.
중국 교육당국의 호주유학 경고문(2020년 6월 9 일자)
첫째, 유학생들을 더 환영해야 한다 실업률이 증가하고 경제 전망이 어 두운 상황에서 반외국인 정서(antiforeigner sentiment)가 커질 위험
이 있다. 호주에 대한 유학생들의 부 정적인 경험은 국경 폐쇄나 비행 제 한보다 유학 시장 회복에 더 큰 장애 물이다. 인터뷰에 응한 유학생들은 이런 일 들이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 다. 페루 출신의 한 학생은 ‘네 나라로 돌아가라!(Go back to your country!)’와 같은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종종 들었다고 말했다. 인도 출신의 한 유학생은 “일자리는 호주인에게만 주어진다. 이력서를 낼 필요도 없다” 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전국적인 록다운 기 간이던 지난 4월 4일 스콧 모리슨 총 리는 임시 비자 소지자들을 향해 “스 스로 지탱할 수 없다면 집(고국)으로 돌아가라”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해 물 의를 빚었다. 인터뷰에 응한 학생들은 “이러한 냉대를 경험하며 환영받지 못하고 있
음을 느끼지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한 인도 학생은 “반중국 정서와 반 아시안 정서가 존재하는 것을 보아 왔 다. 내 일본인 룸메이트는 거리에서 ‘더러운 아시아인(filthy Asian)’이 라는 모욕과 함께 봉변을 당하기도 했 다.”고 말했다. 다른 유학생은 크리스티나 키닐리 (Christina Kennally) 노동당 상원 의원이 “호주인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임시 비자 프로그램을 전면 재 설정(reset)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 해 “반이민정서(anti-immigration sentiment)가 커지는 것이 분명하 다. 정치인들이 ‘일자리를 호주인들 에게 돌려주라’라는 식으로 발언하면 나같은 이민자들은 매우 불리한 상황 에 처하게 되지만 어찌할 방도가 없 다.”고 하소연했다. 학생들은 외부인(방문자)들을 호주 사회에서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호
유학생들은 환영받는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주의 평판이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 과 부모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둘째, 유학생들은 이미 호주 사회에 통합되어 있다. 유학생들은 호주 사회의 다양한 분 야에서 이미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한 다. 이들은 호주를 전 세계에 홍보하 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 왔다. 페루 출신인 다니엘은 퀸즐랜드주 지방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 는 지역의 남성 정신건강단체에서 자 원 봉사를 했고 라디오 방송국의 스페 인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는 록다 운 직전까지 술집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며 수질 측정 연구 프로그램에 자원했다. 다니엘은 “이 곳에서 내가 배운 것 은 공동체 의식과 타인에 대한 친절 이다. 나는 호주를 사랑하고 이곳에 서 만난 사람들을 사랑한다. 이 모든 일이 끝난 후 내 나라로 돌아가 배운
것을 사람들에게 가르쳐 줄 것”이라 고 말했다.
셋째, 정책을 통해 ‘유학생 지지’ 신호를 보내야 유학생들은 호주 정부가 그들의 가 치를 인정하고 분명한 정책을 보여주 길 원했다. 호주의 코로나바이러스 관 리 상황은 경쟁국인 미국과 영국에 비 해 훨씬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 관리만으로는 충분 하지 않다. 유학생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복지정책은 학부모들과 예비 학생들이 유학 국가를 선택하는데 영 향을 줄 수 있다. 이제 명확한 정책 대응이 중요하다. 정부는 정책을 통해 현재의 유학생들 과 미래의 유학생들에게 호주가 그들 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환영한다는 신 호를 주어야 한다. 유학생들에 대한 호주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해 지는 시점이다. 손민영 기자 gideon@hanhodaily.com
“호주 유학생 52만명 복지사각 지대 방치”
유학생 등록 교육기관별 현황
내무부 통계 78% 호주 체류, 정부 지원은 없어 “유학 시장 회복을 위해서도 지원 늘려야” 호주 학생비자 소지자의 상당수가 여전히 호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침체된 유학 시장을 회복시키 기 위해서라도 유학생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내무부(Department of Home Affairs) 통계에 따르면 8월 24일 현재, 호주 거주 유학생은 52만 4천명으로 이는 전체 학생 비자 소지자의 78%에 해당한다. 따라서 코로나 팬데믹 여파 에도 불구하고 유학생은 5명 중 4명 비 율로 여전히 호주에 체류하는 셈이다. 대학 학위과정(higher education) 유학생의 73%, 연구 과정(postgraduate research) 유학생의 78%, 고교 유학생의 78%가 호주에 거주하고 있 다. 또 직업교육훈련(VET) 학과 유학 생들의 91%도 호주에서 학업을 이어 가고 있다. 호주에 체류하는 유학생들의 호주에 대한 평가가 향후 호주 유학 시장의 미 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터넷 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은 8월 31일자 칼럼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각국 유학 생들이 소셜 미디어와 블로그 등을 통 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전 세계의 가족 및 친구들과 끊임없이 공유해 왔다”
고 설명했다. 더 컨버세이션은 “이러 한 정보 공유를 통해 유학생들은 자신 의 삶과 다른 주요 국가 유학생들의 삶 을 비교하게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각 국 정부의 유학생 지원책도 비교 대상 이 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아쉽게도 호주에 대한 평가는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정부와 교육 기관들 이 신규 유학생 유치에만 관심을 쏟으 면서 호주 거주 유학생들을 사실상 방 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주와 준주에서 유학생들을 돕 는 일회성 방안이 발표됐지만 연방 정 부가 유학생들을 코로나 복지혜택에 서 제외하고 있어 지원 규모나 대상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멜번 거주 유학생인 아리야(Arya) 는 “지금 각 국가 정부가 이 문제를 다 루는 방식은 앞으로 학생들이 유학 국 가를 결정하는데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 유학시장에서 호주와 라 이벌인 캐나다가 유학생들을 시의 적 절하게 지원해 준 것에 대해서도 감명 을 받았다. 친구들이 독일과 스웨덴 과 같은 나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gideo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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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토마스타운의 버토치 스몰굿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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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치
2020년 9월 4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태도를 바꿔야할 나라는 호주가 아니라 중국” 모리슨 총리 강경 어조로 중국 비난 왕시닝 주호주 부대사 공격 맞대응 사임한 아베 전 일본 총리는 ‘찬사’
스콧 모리슨 총리
스콧 모리슨 총리가 그동안 여 러 문제로 매우 불편해진 호주-중 국 관계와 관련, “진심으로 상대 방을 대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서 중국의 태도에 문제가 있으며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리슨 총리는 “중국 우한시 축 산시장을 지목하며 코로나-19 바 이러스의 기원에 대해 국제 독립 조사를 요구한 것에 대해 후회하 지 않는다. 우리는 경제적 위협에 직면해 호주의 주권 또는 안보를
지키는 목적의 정책을 절대 양보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의 이같은 강경 발 언은 8월 26일 왕시닝 주호주 중 국 부대사의 캔버라 내셔날프레 스클럽(NPC) 호주 비난에 대한 대응인 셈이다. NPC 초청 연설 에서 왕 부대사는 “중국-호주 관 계에서 호주가 상호 존중 정신을 저버렸다. 중국은 호주에대해 배 신감을 느낀다”라고 직격탄을 날 렸다. 그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
원인 조사를 거부하는 이유에 대 해 “코로나가 다른 나라에서 발생 했을 가능성은 배제한 채 중국 우 한시만 지목했다. 이는 불공정 행 위다. 또 호주 정부는 중국과 사 전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국제조 사를 요구했다. 이는 외교적인 결 례를 범한 것”이라고 강경 비난했 다. 한편, 모리슨 총리는 지난 주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건강 문제 로 인한 사임 발표와 관련, “그의 사임은 아태지역의 안정 유지 시 도에 큰 타격(a big blow)”이라 고 말하면서도 “호주-일본 관계 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 망했다. 모리슨 총리는 “인도-태평양 지 역에서 아베 정부 시절 일본의 역 할이 매우 중요했다. 호주의 대일 관계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이 며 일본의 후임 총리 이후에도 변 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연기된 연초 일본 방문 계획이 연말 이 전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 였다. 호주를 포함한 미국, 일본, 인도 4개국은 연례 정기 합동 군사작전 등으로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의 역내 영향력 강화를 견제하는데 공조하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중국 보란 듯 … 미 “인도-태평양판 나토 동맹 추진” 비건 “미국·인도·호주·일본 참여한 ‘쿼드’ 다자 안보 동맹으로 공식 기구화” 한국·베트남·NZ 등 7개국 확대 언급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인도·호주· 일본이 참여하는 비공식 전략포럼인 ‘4자 안보대화’(쿼드)를 나토(북대서 양조약기구)와 같은 다자 안보 동맹으 로 공식기구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등 주변국 참여를 통한 기구 확 대·강화 방침도 내비쳤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은 지 난달 31일 화상으로 열린 ‘미국-인도 전략동반자 포럼’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은 강력한 다자기구가 마련되지 못한 상태”라며 “역내 각국도 나토나 유럽연합 같은 다자기구를 공식기구 화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 다.
리처드 버마 전 인도 주재 미국대사 와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비건 부장관은 “태평양 국가 이자 민주주의란 가치를 공유하는 쿼 드 참여국은 경제발전과 안보의 혜택 을 지역 내에서 확장시켜야 한다는 책 임감과 의지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렇 게 말했다. 비건 부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 판 나토 설립 얘기가 나오는데, 나토 역시 제2차 세계대전 직후 12개국으 로 출발해 오늘날 27개국으로 확대됐 다”며 “쿼드에 참여하는 4개국으로 먼 저 출발하는 게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가
을 뉴델리에서 쿼드 각료급 회담이 열 리게 될 것”이라고 밝혀, 이 자리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다. 쿼드 확대 방안도 언급했다. 비건 장 관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방역 대책 논의를 위해 쿼드 4개국과 한국·베트 남·뉴질랜드 등 7개국이 그간 주례 차 관급 접촉을 이어왔다는 점을 소개하 며 “쿼드는 배타적 기구가 아니며 역 내 다른 국가도 기구 공식화 논의에 참 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쿼드 확대·공식화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엔 “중국의 위협과 도 전에 대처하는 것만으론 다자안보기 구 설립 목적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비건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 다자안보기구의 목표를 중국 봉 쇄나 중국의 위협에 대한 방어용으로 한정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공동 의 이익을 추구하는 긍정적인 측면의 목표도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비건 부장관은 이어 미국·인도 주도 로 1992년 시작돼 2015년부터 일본도 참여하고 있는 말라바르 합동 해상훈 련에 최근 호주가 초청된 것을 다자안 보기구가 상설화될 가능성을 보여주 는 사례로 꼽았다. 그는 “인도가 호주 를 말라바르 훈련에 참가하도록 초청 의사를 밝혔다. 인도-태평양 해상의 통행 자유와 안전 보장에 있어 큰 진전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도는 2007년 훈련 당시 호주 를 초청했으나, 중국의 거센 반발에 밀 려 이후 초청을 중단한 바 있다.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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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치 ( 국 제 )
2020년 9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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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샤프톤 & 파지트 목사 타임 기고문
트럼프의 ‘백인 기독교 패권주의’ 예수가 경험한 유혹과 비슷하다 “이번 선거는 믿음에 대한 테스트, ‘예수라면 어떻게 대응할까?’ 질문해야“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 인들의 투표 향배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타임지 (TIME)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해 온 백인 기독교인들에게 “트럼프에 투표하는 것이 신앙 을 배반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칼럼을 실었다. 핫이슈에 대한 관심을 감암해 한호일보는 두 명 의 인권 운동 목사인 알 샤프톤 목사(Rev. Al Sharpton)와 더글러스 파지트 목사(Rev. Doug Pagitt)의 기고문을 번역했다 - 편집자 주(註)
마틴 루터 킹 주니어(Dr. Martin Luther King Jr.)가 쓴 ‘버밍험 감옥으로부터 온 편지 (Letter from a Birmingham Jail)’는 인권 운 동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킹 박사는 이 편지에서 인종간 평등의 도덕적 당위성을 논 증했는데 흥미로운 것은 이 편지가 특별히 백 인 성직자들을 수신자로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킹 박사가 편지를 썼던 1963년에 그랬듯이 오 늘날에도 흑인 종교 지도자들과 백인 지도자들 은 인종간 평등 문제를 매우 다른 시각에서 바 로 보고 있다. 이 차이는 지난 5월말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George Floyd, 46)가 그를 체포한 백인 경찰 의 가혹행위(무릎으로 목을 짓누른)로 인한 피 살 사건 이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흑인 신앙 공동체의 기도와 설교 내용은 경찰 의 잔혹성, 형사 사법 제도에 퍼져 있는 인종 차 별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룬 반면 백인 교회에 서는 의도적이며 때로는 적극적으로 이 사태를 ‘외면하는 행태’를 보였다. 반세기 전 킹 박사가 이미 설득력 있게 밝혔 듯이 백인 기독교인들이 미국 흑인들의 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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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M(Black Lives Matter: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가 한 창이던 6월 1일 워싱턴 DC 소재 세인트 존 에피스코팔 처치(St John’s Episcopal Church) 앞에서 성경을 들고 포즈를 취한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 장면과 관련, 호주 기독교계에서는 ‘항의 의 상징(a symbol of protest)’이란 오랜 전통이 있는 성서를 ‘억압의 상징(a sign of repression)’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비 난이 쏟아졌다.
방치하는 것은 선택적 정치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유기하는 것이다. 이 나라 의 백인 기독교인들은 억압받는 자의 편에 서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정확도 높은 대선 예측 모델 ‘트럼프 재선’ 전망 뉴욕 스토리브룩대 헬무트 노포트 교수 예비경선 분석.. “미 대선 27회 중 25회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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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무트 노포트 모델은 트럼프의 낙승을 예측했다.
뉴욕 한 대학의 정치학 교수가 11월 미국 대 선에서 트럼프가 낙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토니브룩대학(Stony Brook University)의 정치학자인 헬무트 노포스 (Helmut Norpoth) 교수는 그가 개발한 ‘예비 경선 모델’(Primary Model)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 미 대선 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확률이 90%가 넘는다” 고 예측했다. 노포트 교수는 지난 6번의 대통령 선거 중 5 번의 선거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으며 예비 경선 모델이 과거 27번의 선거 중 25번의 결과와 부 합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 모델의 예측과 어긋난 결과를 보인 대통 령 선거는 조지 W 부시가 앨 고어를 이긴 2000 년 선거와 존 F 케네디가 리차드 닉슨을 제압한 1960년 선거 두 차례 뿐이었다. 이 두 차례 모 두 박빙의 결과를 낳았고 부정확한 개표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노포트 교수는 각 정당이 후보를 선출하는 예 비선거 (Primary election)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자신의 모델과 다른 모델의 중요한 차이 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다른 예측 모델과는 달리 대통령 지지 여론 조사 결과를 참조하지 않는다. 그는 “예비선거에서는 진짜 선거처럼 투표와 개표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다. 나 는 다른 어떤 여론 조사도 인용하지 않는다.”라 고 설명했다. 그는 뉴 햄프셔(New Hampshire)주 예비 경 선에서 트럼프가 85%를 득표한 것을 예로 들었 다. 큰 차이로 승리한 트럼프와는 달리 존 바이 든 (Joe Biden) 민주당 후보는 예비 경선에서 8.4%만을 얻으며 고전했다. 노포트 교수는 이 를 근거로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뉴 햄프셔주를 이번에는 트럼프가 가져 갈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나의 예측 모델은 수학에 기반한 것이 며 코로나 팬데믹이나 조지 플로이드 관련 소요 사태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의 모델은 이미 발생한 일들을 바탕으 로 예측한다. 경선 결과가 나왔고 어느 누구도 그 결과를 바꿀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노포트 교수는 트럼프의 대통령직 수행이 전 임 대통령들과는 다르게 묘사되고 있다는 주장 에 대해 “모든 대통령은 독특하다. 오바마 대통 령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고 2016년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했다면 첫번째 여성 대통령이 되 었을 것이다. 트럼프가 여러 측면에서 독특하 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런 점들이 과장되고 있 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예측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접 하고 있고 일부 반응은 글로 옮길 수 없을 정도 로 격렬하다며 자신의 예측은 단순한 수학이라 고 덧붙였다. 지난 27번의 선거 중 25번 적중한 그의 예측 이 이번에도 맞을지 주목된다. 손민영 기자 Gideon@hanhodaily.com
올해 대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4년 임 기에 대한 국민투표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우 리-흑인 침례교 목사와 백인 복음주의 목사-들 은 신앙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11월 선거에서 ‘당파적 이익보다는 공동선(common good)에 투표하라’고 권하고 있다. 공화당이 종교계를 독점하고 있다는 통념이 있지만 점차 많은 기독교인들이 공화당으로부 터 멀어지고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어떤 이들은 트럼프가 국경에서 가족을 헤어지게 만들고 아이들을 가둬 놓는 것을 보면 서 다른 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미국인 을 지키지 못하는 무능함 때문에 공화당으로부 터 돌아섰다. 특히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미국 에서 17만명이 사망했으며 이들 중 절대 다수는 흑인과 유색 인종(히스패닉 포함)이다. 트럼프 는 국민의 생명보다 선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 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왔다. 여론조사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공공 종교연구소 (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백 인 기독교인의 47%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다고 답변했다. 이는 2019년 54%에 비해 하락 한 것이다. 작은 변화라도 11월 선거에서는 유 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선거에서 트럼프를 지지할지 말지를 저울질 하고 있는 백인 기독교인들은 간단하고 익숙한 질문을 던져 보아야 한다 - 예수님이라면 어떻 게 하실까?(What would Jesus do?) 시위대 를 해산시키기 위하여 최루탄(tear gas)을 사용 한 뒤 교회 앞에서 성경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 실까? 트럼프 대통령은 국난의 시기에 화합보 다는 분열의 씨를 뿌리는 쪽을 택했으며 성경을 소품처럼 사용했다.
이 트럼프가 지탱하기 원하는 ‘백인 패권주의 (white supremacy)’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는 예수의 가르침과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번 선 거는 ‘믿음에 대한 시험(test of faith)’인데 복 음서에서 예수가 경험한 유혹과 비슷한 면이 있 다. 예수는 권력보다 옳은 것(integrity)을 택함 으로 시험을 이겨냈다. 트럼프가 ‘백인 기독교인의 패권(white Christian supremacy)’을 약속하고 있는 것 은 이와 비슷한 유혹이다.
“백인우월주의 예수 가르침 어긋나, 백인들, 신앙 배반하는 어리석음 피해야” 트럼프를 지지하는 복음주의 기독교인들과 가톨릭 신자들은 질문해 보아야 한다. 예수님 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백인 기독교인들이 트럼프가 좋은 사람이 아 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 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들이 도덕적 의무보 다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선택한 것은 트럼프 와 공화당이 기독교 패권을 회복시키겠다고 약 속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이 알아야 하는 것은 이러한 타협
기독교인들은 신앙의 힘으로 약하고 소외되 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보호해야 한다. 조지 플 로이드의 죽음 이후 전국을 휩쓴 시위는 미국 에 지속적이며 제도적으로 뿌리박힌 인종주의 를 혁파하려는 것이다. 백인 기독교인들이 이 러한 사실을 보지 못한다면 올해 선거에서 잘못 된 편에 서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자신 들의 신앙을 배반하게 될 것이다. 번역= 한호일보 손민영 기자 gideo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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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4일 금요일
전면광고
HANHO KOREAN DAILY |
Money&Property 2020년 9월 4일 금요일 |
팬데믹 이후 멜번 단독 4.6% 하락
7월 주택승인 12% 껑충 NSW, 퀸즐랜드 민간 부문 강세
6-8월 4.0%, 시드니 2.2% ↓ “팬데믹, 주경계봉쇄, 이민 감소 등 영향” 8월 전국 집값이 평균 0.4% 하락 했다. 주택시세 통계회사인 코어로 직(CoreLogic)에 따르면 호주 대 도시 주택가격은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동안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 다. 6-8월 석달동안(6월 -0.7%, 7 월 -0.6%, 8월 -0.4%)의 하락률은 1.7%를 나타냈다. 도시별로는 코로나 2차 감염 확산 으로 4단계 록다운 중인 멜번이 8 월 -1.2%로 하락률이 가장 컸다. 시 드니는 -0.5%, 브리즈번은 -0.1% 였다. 반면 다윈(+1.0%), 캔버라 (+0.5%), 호바트 (+0.1%)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애들레이드와 퍼스는 변동이 없었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 연구책임
자는 “멜번 주택시장은 코로나 록 다운과 이민자 유입 급감 여파로 전 국 대도시 중 최대 하락 폭인 분기 별 -3.5%를 기록했다. 단독주택이 -4.0%로 아파트(-2.2%)보다 하락폭 이 컸다”고 설명했다. 시드니는 단독 -2.4%, 아파트 -1.6%를 기록했다. 멜번의 단독주택은 코로나 팬데믹 시작 이후 4.6% 하락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주경계 봉쇄, 고용시장 위 축, 이민자 감소 등이 수요 하락의 주 요 원인이다. 향후 전망과 관련, 로리 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억제 여 부와 이민자 및 유학생 유입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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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분기별, 연간 주도별 집값 동향(코어로직 통계)
모자익 브랜드, 웨스트필드와 ‘임대비 분쟁’ 타결 129개 점포 강제 폐업 후 협상, 합의 조건은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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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필드쇼핑센터
의류 소매 체인그룹인 모자익 브랜 드(Mosaic Brands)가 호주 최대 쇼 핑센터 기업인 웨스트필드와 코로나 팬데믹 관련 임대비 분쟁을 타결했다
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웨스트필드 소유주인 센터그룹 (Scentre Group)은 8월말 웨스트필 드 쇼핑센터 안에 있는 모자익 브랜드
소유의 소매점포 129개를 강제 폐쇄했 다. 세입자인 모자익이 코로나 사태 여 파로 임대비 인하를 요구했지만 센터 그룹이 이를 거절했고 임대비가 납부 되지 않으면서 건물주가 강제 조치를 취한 것. 최근 상당수 중소 규모 소매점 들과 임대비를 조정(인하)한 센터그룹 은 모자익과도 협상을 통해 분쟁을 마 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드 파치오니(Richard Facioni) 모자익 회장은 지난달 31일 투자자들 에게 “센터그룹과 합의를 이뤄냈다. 웨 스트필드쇼핑센터와의 관계는 수십년 지속돼 왔다. 양측이 상호 합의할만한 결과를 도출해 주말부터 웨스트필드 안에 있는 숍들이 다시 문을 열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양측의 합의 조건 은 공개되지 않았다. 모자익은 노비 비(Noni B), 밀러 스(Millers), 록크만스(Rockmans), 리버스(Rivers), 케이티즈(Katies), 오토그라프(Autograph), W 레인(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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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니 B숍
Lane), 코로스로드(Crossroads), 빔 (Beme) 등 전국에서 1,333개의 업소 를 운영 중인데 웨스트필드가 129개 숍의 문을 강제로 닫자 “향후 2년 동안 웨스트필드 안에 있는 숍 중 3-500개를 폐업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강력 대응 한 바 있다. 한편, 유명 브랜드숍을 소 유한 부호 솔로몬 류(Solomon Lew) 의 투자회사 프리미어 투자(Premier Investments)는 “코로나 사태로 호주 소매상가 임대 시장에서 근본적 변화 가 생겼다”면서 건물주들에게 임대비 인하를 강력 요구하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7월 주택 승인(dwellings approved)이 12% 상승했다. 1일 호주통계국(ABS)에 따르 면 단독주택을 제외한 민간 부문 의 주택 승인율은 6월까지 8년 중 최대 하락 후 7월 22.7% 급등 했다. 민간 부문 단독주택 승인은 +8.5%로 2014년 1월 이후 가장 강력한 월별 상승률을 나타냈다. 주별로는 타즈마니아 50%, NSW 32%, 빅토리아 9.3%, 퀸 즐랜드 7.7% 상승했고 남호주는 10.5%, 서호주는 8.3% 하락했다. 민간 부문 단독주택 승인은 퀸즐 랜드 15.6%, NSW 14.3%, 빅토 리아 6.1% 순으로 상승했다. 서호 주(-3.0%)와 남호주(-1.6%)는 하 락했다. 이같은 주택 승인율 상승은 코
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록다운 후 규제가 상당 부분 완화된 것에 대 한 소비자 심리 개선을 반영한 것 이다. 호주 대도시의 아파트 신축은 2020년 4-6월 분기 5년래 최저 수 준으로 하락했다. 멜번의 록다운 여파로 다른 주도 시장의 안정화 추세 효과가 부분 상쇄됐다. 서호주는 주력 산업인 광산업( 철광석과 금)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SW는 주요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로 인해 상승했는데 엔 지니어링 덕분에 4-6월 건설업이 0.7% 하락에 그쳤다. 한편, 호주중앙은행(RBA)은 1 일(화)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 로 동결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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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뮤 니 티
2020년 9월 4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이스트우드 로우스트리트 주차빌딩 10 -11월 공사 시작, 내년 중반경 완공 예상 로나 사태로 초기에 큰 타격을 받아 매 출의 50-80%가 격감했다. 주차빌딩 신 축은 심각한 주차난 완화는 물론 지역 상권 회복과 경기 활성화에 촉매 역할 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라이드시는 또 9월 중 한인상우회 (회장 박종훈)과 공동으로 로우 스트 리트 한인 상권을 대상으로 활성화 캠 페인 ‘코리안 푸드 투어(Korean Food Tour)’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한인 상권에서 먼저 시 작한 뒤 중국 등 다른 식당가로 연장될 예정이다. 또 메트로 전철 연결과 더불어 고스 포드-혼스비-시티 급행 전철 노선에서 이스트우드역이 제외돼 이스트우드역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락살 시 장은 이와 관련, 함께 제외된 버우드와 이스트우드를 급행 노선 정차역에 포 함시키도록 청원서를 주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의원들과 한인사업자들, 지역 사업자들이 이스 트우드역에서 촉구 시위를 했다. ▲
제롬 락살 시장과 이스트우드한인상우회 회원 등이 로우스트리트 주차빌딩 재입찰사 선정을 환영했다.
라이드시 8월말 재입찰사 승인 5층 건물, 146대 주차공간 제공 주차난 완화, 상권 활성화 촉매 기대 이스트우드 한인상권의 중심인 로우 스트리트(53-71 Rowe Street)에 건 설될 라이드시의 방문자용 주차빌딩 (shopper car park building)은 재입 찰사가 선정되면서 10-11월부터 공사 를 시작해 내년 중반경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25일 라이드 시의회는 건설사 벨
마다(Belmadar Pty Ltd)의 입찰사 선 정을 승인했다. 재입찰 과정에서 경쟁 으로 약 30만 달러의 경비가 절감됐다. 주차빌딩은 지상 5층으로 146대의 주차공간을 제공하며 완공 후 소규모 소매점포공간(small pop-up retail space)이 마련된다. 향후 옥상에 커뮤 니티센터 증축(라이드시 승인)을 위한
[주차빌딩 신축안 재입찰 경과] 기반 강화 공사(예산 1백만 달러 증액) 도 포함됐다. 공기는 약 40주로 예상되는데 공사 기간 중 메이 스트리트(May Street) 와 에셀 스트리트(Ethel Street)의 주 차공간이 출퇴근자 용도(commuter parking)에서 1-2시간의 방문자용으 로 전환된다. 제롬 락살 시장은 버나드 퍼셀 시의 원과 함께 1일 이스트우드 한인사업 자단체인 NSW 이스트우드 한인상우 회(KCCR: Korean Community of Commerce in the City of Ryde Inc. NSW) 월례 모임에 참석해 결과를 보 고했다. 락살 시장은 “이스트우드상권은 코
* 2017년 9월 NSW 시의원 선거를 통해 라이드 시장으로 선출. 10월 이스트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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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우드를 혼스비-시티 직행 전철 노선의 정차역에 다시 포함시켜달라는 요구가 나오면서 일부 시의원들과 지 역 상인들이 촉구 시위를 했다
상권 교통/주차 문제 보고 받기로 결정. * 2018년 1월 타당성 조사 시작. 7월 즉 시 착수 보고서 시의회 제출. 8월 설계를 위한 지역사회 여론수렴. 9월 라이드시 DA 준비. * 2019년 5월 주차빌딩 옥상 커뮤니티 센터 신축안 승인. 9/10월 추가 공사비 1백만 달러 증액 관련 시의원 6명 시의회 미팅 중 퇴장.
10/11월 증액 승인. 주정부(Sydney North Planning Panel) DA 승인. * 2020년 1월 입찰 계획 발표. 3월 입찰 회사 승인. 4월 입찰사의 수정 요구로 입 찰 계약 취소, 재입찰안 가결(찬성 11: 반대 1). 8월 재입찰회사 선정 * 2020년 10/11월 공사 시작, 2021년 중반경 완공 예상.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버우드공원 코비드-19 선별진료소 운영
무료 코비드-19 검사, 9월 3-5일(목-토) 코비드-19 증상이 있으신가요? 시드니 한인 밀집 지역 중 하나인 버우드 공원에 9월 3일(목)부터 5일(토)까지 코로나 선별진료소가 설치됩니다.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의사의 소견서(Referral) 또는 메디케어카드 없이 손쉽게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선별진료소 장소] Burwood Park(버우드공원) 2 Cormer Street, Bur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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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뮤 니 티
2020년 9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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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청소년 민족캠프 올해로 6회째 한호학생 연합 84명 참가, 온라인 교육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는 110년전 통한의 경술국치를 당한 8월 29일을 기해 한국인으로서의 강한 정 체성 확립과 역사를 통해 배우는 리더 십 함양을 위한 제6회 청소년 민족캠프 (The 6th Korean Youth Camp for History and Culture, 이하 민족캠 프)를 개최했다.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과 공동주관한 올해 민족캠프는 코로나 사태로 합숙교육 대신 줌(Zoom)을 이 용한 온라인교육으로 실시된다. 호주 학생 51명(고교생 27명, 대학생 24명 / 시드니 36명, 타주 15명)과 한국여성 독립운동연구소(소장 심옥주)에서 여 성독립운동학교 3기생으로 선발한 한 국학생 33명(고교생 27명, 대학생 6명) 이 합류해 총 84명(남 33명, 여 51명)이 참가했다. 호주학생 중에는 호주인 대 학생 1명이 포함됐고 광복회 미국 샌 프란시스코지회의 추천으로 오클랜드 한국학교 교장과 교사 1명이 참여했다. 우현식 광복회호주지회 기술이사 (Zoom Host)의 사회로 진행된 입소식 은 참가학생 및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황명하 회장은 환영사에서 “9학년부 터 대학원 2학년 학생까지 참가했기에 서로 큰 차이가 있을 것을 가장 염려했 다”며 “개개인의 차이는 뒤로 하고 서 로 배려한다는 차원의 한호학생간 교 류에 힘써 한호학생 연합 온라인 민족 캠프의 의미를 더욱 살려나가길 바란
진행) 한국 역사, 문화, 인성, 통일 관 련 주제를 아우르는 교육을 신주백 한 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심옥주 여 성독립운동연구소 소장, 정재환 성균 관대학교 교수, 박영하 서울대인성교 육센타 선임연구원, 레오니드 페트로
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이 “올해 는 봉오동·청산리전투 100주년과 한 국광복군 창설 80주년을 맞는 의미있 는 해입니다. 해외에서도 애국선열들 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인 식을 쌓아가길 바란다”는 영상 축사를 전해왔다. 홍상우 주시드니 총영사는 영상 축 사를 통해 “내년에는 한호 수교 60주 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앞으로 양 국 간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 기 위해서는 동포사회의 미래를 이끌
어 갈 젊은 차세대들의 역할이 중요하 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시드니의 노동 우 학생이 참가자 대표로 선서문을 낭 독하고 독립군가와 민족캠프 구호 제 창으로 입소식을 마쳤다. 이후 민현식 광복회호주지회 교육이 사가 민족캠프 교육 전반에 대한 안내 를 했고 윤소영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소 학술연구부장이 ‘1910년 경술국치 가 대한민국에게 남긴 것’이란 제목으 로 첫 강의를 했다. 강사가 제시한 주 제로 조별 토론을 하고 1주차 일정을 모두 마쳤다. 미국에서 참여한 한선욱
“시드니 밤 문화 대표 아이콘 중 하나” 업소 부지 123객실 호텔 신축 승인 른 아침까지 불을 밝혔던 네온간판이 최근 철거됐다. 노래방이 있던 주소지 는 2018년 말 부동산 개발업체 하나브 (Hanave)에 매각된 후 최근 123개 객 실 규모의 호텔 신축에 대한 재개발 승 인이 났다. 스컬리 부시장은 “당시 친구들에게 어제 마지막으로 딩동댕에 갔다고 하 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하지 않았다” 라며 “뭔가 불완전하고 정신없는 장소
였는데도 파티의 마지막 종착지로 늘 찾았다. 딩동댕에서 느꼈던 자유로움
(기사 및 사진: 광복회 호주지회 제공)
교장은 첫날 일정을 지켜본 소감에 대 해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행사를 축 소, 연기, 포기하는 추세인데 호주에서 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응하듯 선제적인 프로젝트를 마련해 빈틈 없 이 진행하는 것에 감동 받았고 많은 것 을 배워간다. 호주학생들은 참 복이 있 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이번 민족캠프는 8월 29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온라인교육 5회와 10월 24일(토) 온라인교육이 병 행되는 소집교육을 실시한다. (소집교 육은 해당 시점의 코로나 상황에 따라
시드니 명물 ‘딩동댕’ 노래방 폐업
코로나 사태 이후 시드니 시티에서 오랜 추억이 깃든 여러 유명 업소들이 문을 닫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제스 스컬리 시드니 부시장은 10여 년 전 대학 시절 친구들과 자주 찾았 던 한 업소를 회상했다. 시드니거주 자들(Sydneysides)의 단골 유흥 장소 였던 서리힐즈(Surry Hills)의 ‘딩동 댕’(Ding Dong Dang) 노래방이었다. 그러나 지난 20여 년간 늦은 밤부터 이
프 ANU 교수 등 8명의 강사 및 운영위 원 5명이 맡아서 일반강의 10회, 체험 학습 1회, 조별 토론 5회, 특별활동(조 별 발표회, 네트워킹) 2회로 운영된다.
이 그리울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시드니의 야간문화 활성화를 지지하
는 ‘킵 시드니 오 픈’(Keep Sydney Open) 정당 의 타이슨 고(Tyson Koh)는 “시 드니에 다른 랜드 마크나 유명 관광 지도 많지만 시드 니거주자들에게 딩동댕은 ‘밤 문 화’의 진정한 대 표 아이콘이었다 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소 폐쇄 원인이 코로나 여파 때문 인지는 불분명하다. 코로나 팬데믹으 로 인해 시드니 요식 및 유흥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다. 차이나타운에서 40여 년간 영업했던 또 다른 심야업소 바베 큐킹(BBQ King)도 지난달 문을 닫았 다. 시드니 중심 상권에 위치한 차이나
타운은 올해 100억 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측됐다. 시드니상공회의소(Sydney Business Chamber)의 캐서린 오레이건 회장은 “오래된 시드니 아이콘들이 사 라져가는 건 도시 진화의 특성”이라면 서 “이들을 모두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 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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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4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NSW 가톨릭학교 정부지원금 ‘불공정 분배’ 파문 “부촌 지역 유리한 방식으로 자금 운용” ABC 폭로 “저소득층 학비 부담 3배 가중” 시드니 가톨릭대교구가 부유층 지 역 학교들을 지원하기위해 저소득·중 산층 지역 학교의 정부 예산지원을 유 용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공영방송 ABC는 입수한 기밀문서 를 통해 저소득층 지역 가톨릭 초등 학교로 가야할 정부 지원금이 부유한 학교로 흘러간 정황이 포착됐다고 폭 로했다. 가톨릭 학교법인이 제출하고 NSW 주 소재 가톨릭교구 주교들이 승인한 운용계획서에는 부유층 지역 학교의 학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목표로 설 정됐다. 정부 지원금 중 저소득지역 소재 학교 할당분을 부유층 지역 학 교로 돌리고 자금 결손분은 저소득· 중산층 가정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 보다 높은 학비를 요구해 충당했다는 의혹이다. NSW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가톨 릭 사립학교 재정 지원금은 개별 학교 의 사회경제적 지위(socio-economic status, 이하 SES)를 기준으로 산 정된다. SES는 학부모들의 학비 감 당 능력인 중간 소득을 토대로 평가된
다. 이는 저소득 학부모들의 학비 부 담을 덜어주기 위한 체계로 SES가 낮 은 학교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원금 이 책정된다. 그러나 이렇게 책정된 정부지원 금은 가톨릭교육 총괄 부서인 NSW 가톨릭학교연합(Catholic Schools NSW, 이하 CSNSW)에 일괄 지 급된다. CSNSW는 자체 ‘수요 기 반’(needs-based) 모델을 토대로 NSW주 전국 11개 교구에 지원금을 배분하고 이는 다시 교구별 수요 기 반 모델에 따라 산하 개별 학교에 할 당된다. 이 과정에서 고소득 지역 소재 학교 들이 애초에 배당된 지원금보다 3배 나 많이 지급받았다. 반면 시드니 외 곽이나 NSW 교외 지역의 학부모들 은 학비 감당 능력보다 2∼3배 높은 수준으로 학비를 부담해야 했다. 이러한 배분 모델은 교육법에 따라 투명하게 공개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기밀로 유지돼왔다. ABC가 입수한 문서에 의해 CSNSW 그리고 기존 NSW 가톨릭 교육위원회(CEC-
떠나는 근로자 위해 ‘가상 칵테일 파티’ 마련 게임, 이벤트 통해 팀원 간 소통 활성화 등
NSW)의 정부 자금 배분법이 최초로 공개된 셈이다. 이 모델의 최대 수혜자는 시드니 교구와 브로큰베이(Broken Bay) 교구다. 브로큰베이 교구는 노던비 치(Northern Beaches)와 노스쇼 어(North Shore), 센트럴 코스트 (Central Coast) 지역을 관할한다. 이 교구가 아미데일(Armidale), 와 가와가(Wagga Wagga), 윌캐니아포브스(Wilcannia-Forbes), 배서스 트(Bathurst) 등의 농촌 지역 교구를 희생시켜 이익을 취한 셈이다. 자료 분석 결과 2015∼2023년 사이 빈곤 지역 학교에서 부촌 학교로 이미 전환됐거나 앞으로 전환될 정부지원
금은 3억900만 달러에 달했다. NSW대학 곤스키교육연구소 (Gonski Institute for Education)의 아드리안 피콜리 소장은 이번에 유출된 문서는 과히 ‘파격 적’(explosive)이라며 “가톨릭 교육 계가 수년간 정부를 속여왔다는 결정 적 증거(smoking gun)”라고 주장했 다. 그는 “이 사안과 관련된 최대 피해 자는 SES가 낮은 가톨릭 학교 학부모 들이다. 이들이 어렵게 마련해 지불 한 학비가 고든, 킬라라 등과 같은 부 촌 지역 학교의 학비를 낮추는데 이용 됐다”라고 지적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사장 염문 루머 발설” 압박.. 부당해고 승소 FWC, 시드니 여성 회계사 4만불 배상 판결 회계사무실 사장의 사내 염문 루머 를 퍼뜨렸다는 압박 속에 직장을 그만 둔 시드니 여성 회계사가 공정근로청 (Fair Work Commission)의 부당해 고 소송에서 승소하며 4만 달러의 배 상 판결을 받았다. FCS 비즈니스 서비스(Business Service)의 사장인 페르난도 쉔(Fernando Shen) 회계사(chartered accountant)는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 에 6천 달러를 지출해 15명의 직원들 (대다수 젊은 여성들)이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2박을 하도록 했다. 쉔 사장은 회사를 사직한 여성 회계
사가 사장이 회사의 한 여직원과 성관 계를 갖고 있다는 루머를 이 파티에서 직원들에게 퍼뜨렸다는 말을 전해 들 었다. 루머는 사장이 수영장 있는 집 에서 파티를 주선했고 여직원을 초대 해 성관계를 가졌다는 내용이었다. 여성 회계사는 그런 소문을 퍼뜨렸 다는 의혹을 강력 부인했지만 쉔 사장 은 어느 직원이 루머를 전했는지 밝히 지 않은채 전체 직원 미팅을 소집했 다. 사장은 이 미팅에서 여성 회계사 가 루머를 퍼뜨렸다는 주장에 대해 종 이쪽지로 비밀(가부) 투표를 진행했 고 2명의 직원들이 루머를 들었다고
재택근무환경 직원 해고, 신입사원 적응을 위한 조언
답변했다. FWC의 이안 캠브릿지(Ian Cambridge) 커미셔너는 “쉔 사장은 이런 치욕스런(humiliating) 투표 행위로 여성 회계사가 사임할 것이라는 점을 자신했고 그녀의 사직서까지 준비했 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 회계사는 사임
외 현실적 옵션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쉔 사장은 혹독하고 비합리적인 부당 해고(harsh, unjust and unreasonable dismissal)에 개입했다”라고 판 결하고 여성 회계사에게 $40,940을 보 상하라고 명령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 로 직원간 대면 기회가 현저히 줄어 든 상황에서 직원 해고 및 채용 과 정에 적지 않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 다. 멜번의 클린턴 엘리엇은 최근 재 택근무 중 자신이 하던 업무가 더는 필요 없게 됐다며 회사로부터 해고 를 당했다. 자신의 능력이 쓸모없어 졌다는 사실은 허무했지만 이를 발 판 삼아 새 기술을 배워 더 나은 직 장에 취업하겠다는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그는 “최소한 동료들과 작별 인사는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개인물 품을 가지러 회사에 갔을 때 사무실 은 텅텅 비어있었다. 아무도 나를 반기거나 위로해주지 않았다. 나 자 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다”라고 토로했다. 경영컨설팅업체 인터체인지(Interchange)의 가브리엘 해리스 대 표는 불필요해진 직원을 해고해야 할 때 무개념적으로 처리하는 고용 주가 늘어났다며 “하루 만에 20명 이 해고되는 경우도 보았다. 더 최 악인 것은 전체 이메일로 해고 통보 를 했다는 것. 이메일을 미처 확인 하지 못한 한 직원은 자신의 해고 사실을 동료로부터 전해 듣기도 했 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 복지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그런 고용주들의 잘못된 처세 를 비난했다. “이같은 행동은 해고 직원의 자존감을 떨어뜨릴 뿐 아니 라 재취업에 두려움을 갖게 한다. 고용주는 직원이 그간 회사생활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적 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장기근속 직원의 해고 사 례를 들었다. 회사에서 해고 직원 을 위해 가상 칵테일 파티를 마련해
주었다. 동료직원들이 모두 칵테일 한 잔씩 들고 컴퓨터 앞에 앉아 화 상 앱 줌(Zoom)을 통해 따뜻한 위 로와 힘이 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을 가졌다. 한편, 고용주에게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직원 해고만큼 신입사원 채 용 또한 도전적일 수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이든 번스 타인 교수는 신규 입사자의 빠른 조 직문화 적응을 위해 고용주가 취해 야 할 두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하 나는 영상을 통해 회사 비전, 업무 처리 과정 등을 교육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규 사원의 신선한 관 점이 회사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 시킬 수도 있다는 긍정적 기대를 가 지고 직원들이 제 생각과 의견을 자 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어 주는 것이다. 회사 소개는 원격으로 충분히 가 능하지만 직원 간 상호작용이 제한 되는 시기에 개인이 자신의 가능성 과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해리스는 단체 화상회의보다 는 일대일 소통이 더욱더 효과적이 라며 ‘커피 룰렛’ 게임을 소개했다. 온라인 룰렛 앱을 이용해 매주 2 인을 무작위로 추첨, 선택된 2인은 오프라인으로 만난다. 함께 커피를 마시며 친목을 다지는 것이다. 만나 서 할 대화 주제는 온라인상으로는 파악할 수 없었던 조직 분위기나 암 묵적 회사 내규, 리더십에 대한 의 견 공유, 업무 관련 등 무한하다. 직 접 만남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고 서 로 배우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재택 근무 위주의 근무환경에서도 조직 구성원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생산 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꿀벌 독 ‘유방암 세포’ 제거 가능 서호주 해리퍼킨스연구소 시에라 더프 박사 봉복 항암 효과 입증, 유명 학술지 NPO 게재 꿀벌 독이 유방암 세포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 과가 호주에서 나왔다. 이번 연구는 퍼스의 해리퍼킨스 의 학연구소에서 진행됐으며 종양 분야 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NPO(Nature Precision Oncology)에 게재됐다. 연구원 시에라 더프(Ciara Duffy) 박사의 학위 논문 일부로 수행된 연 구를 통해 봉독을 이용한 암세포 사 멸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더프 박사(사진)는 “이번 연구로 인해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 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한다”고 말했다. 유방암 환자의 10-15% 정도는 삼 중음성 유방암 환자다. 매년 전 세계 17만 명이 이 유방암으로 진단 받지
만 다른 유방암 유형보다 치료 옵션 이 적고 재발률은 높으며 생존율은 낮다. 더프 박사는 “꿀벌의 독이 정상 세 포에 해를 끼치지 않는 농도에서 유 방암 세포를 죽이는데 효과적인 것 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꿀벌 독의 특정 농도가 정상 세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 지만 60분 안에 100%의 상중 음성 유방암과 HER2 전이성 유방암 세포 가 사멸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호주대학교에서 실험을 진행한 더피 박사는 서호주 꿀벌을 비롯해 아일랜드와 영국에서도 꿀벌 독을 채취해 실험했다. 꿀벌의 독은 추출 후 얼음 위에 보 관한 뒤 종양에 주입된다. 멜리틴은 벌독 성분 중 약 50%를 차지하는 ‘26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성분으로, 주로 항염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 많은 연구를 통해 암세포에서 봉독 의 세포독성 및 혈관 생성 억제 효과 등이 알려지면서 봉독의 항암 효과 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하 양다영 기자 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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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간 인 기 뉴 스
2020년 9월 4일 금요일
WEEKLY NEWS ‘퇴직연금 부담률’ 인상 연기 또는 철회될까? 현행 9.5% → 2021년 10% → 2025년 12% 상승 예정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 “가능성 검토 중” 조정 암시 경제학자 70% 인상 반대, 30%만 찬성 제도 설계한 키팅 전 총리 “비겁 행위” 강력 비난 호주경제학회(Economic Society of Australia)가 44명의 이코노미스트 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약 30%인 13명만이 고용주의 퇴직연금 부담률(superannuation guarantee levy)을 현행 9.5%(2014년부터)에서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12%로 인상 하도록 법안으로 확정된 계획을 지지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70%(29명)는 코로나 사태의 충격을 감안해 단계적 인상안을 연기(increases deferred) 하거나 폐기(abandoned)해야 한다 고 답변했다. 중단은 현행 9.5% 유지 를 의미한다.
인상 반대에 동참한 멜번경영대학원 (Melbourne Business School)의 이 안 하퍼 교수(Professor Ian Harper) 는 “코로나 위기로 실업률이 유례없이 폭등한 상황에서 근로자 고용 비용을 늘 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행 9.5%의 퇴직연금 부담률은 2021년 7월부터 10%로 인상된다. 그 후 1년마다 0.5%씩 상승해 2025년 7 월부터 12%가 되도록 법안으로 확정 됐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은 지난 주말 인터뷰에서 이같은 인상안 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 “우리는 미증유의 경제 위기 한 가운데 있다. 모리슨 정부는 여 러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이다. 이에는 연기나 인상 중단도 포함된다”라고 말 했다. 앞서 일단의 여당 평의원들은 모 리슨 정부에게 법제화된 인상안을 폐 기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같은 재 무장관의 ‘검토 시사’ 발언이 나오자 퇴 직연금 제도의 설계자인 폴 키팅 전 총 리와 케빈 러드 전 총리 두 명이 강력한
경고와 비난을 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 키팅 전 총리는 “모리슨 정부가 코로나 사태라는 보건 응급 상 황을 빌미로 호주인의 노후 보장제도 인 퇴직연금을 파괴하려고 시도한다면 이는 비겁한 짓(cowardly)”이라고 강 력 비난했다. 러드 전 총리도 “호주가 트리플A 최 고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배경에 퇴직 연금을 통한 국가적 예금 비축이 큰 비 중을 차지한다. 모리슨 정부가 코로나 를 핑계로 이 제도를 손상한다면 더 많 은 사람들이 노인연금(복지 혜택)에 의 존할 수 밖에 없다. 인상 철회는 매우 나쁜 아이디어다, 모리슨 총리와 프라 이드버그 장관은 다시 생각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코로나 사태로 재정적 어려움에 처 한 근로자들을 위해 정부가 1년 최대 1만 달러의 조기 인출을 2회 허용하자 이미 310만명이 322억 달러를 조기 인 출했다. 고직순 기자
호주 정부, 주/준주정부 국제 협정 규제법안 추진
호주 이민자들에게 제공되는 무료 기 초 영어 교육프로그램(AMEP)이 강화 된다. 앨런 텃지 이민 장관 대행은 8월 28 일 캔버라의 내셔널프레스클럽(NPC) 연설에서 AMEP 개편안을 발표했다. 1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최대 510시간까지 허용됐던 수강 시간과 5 년의 만료 기한을 해제하는 등 프로그 램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그린스퀘어~말라바/라페라우즈, 랜드윅~코가라 잠정 확정 신규 버스노선, 고속도로 확장 등 교통망 강화 계획 포함 NSW 주정부의 장기 교통전략계 획에 따라 시드니 남동부를 관통하 는 2개의 신규 전철 노선 신설이 현 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주정부 문서 ‘시드니 남 동부 교통 전략’(South East Sydney Transport Strategy) 보고서 에는 시드니 메트로 웨스트(Sydney Metro West) 노선 연장 계획이 구 체적으로 제시됐다. 그린스퀘어(Green Square)에 서 랜드윅(Randwick)과 마루브라 (Maroubra)를 이어 말라바(Malabar) 또는 라퍼루즈(La Perouse)까 지 확장하는 계획으로 2041년 완공 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랜드윅은 코가라(Kogarah) 행 메트로 노선 환승역으로 이스트 레이크(Eastlakes), 시드니 공항
(Sydney Airport), 브라이튼 르 산 드(Brighton-le-Sands) 중간역이 제시됐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56년 이다. 시드니대학의 제프리 클리프턴 박 사는 “수년 동안 불투명했던 노선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나온 것은 이번 이 처음”이라며 “사업계획 수립과 정은 복잡하겠지만 정부의 의지와 재정이 뒷받침되는 한 반드시 추진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앤드류 콘스탄스 NSW 교통부 장 관은 “정부가 큰일을 위해 크게 생각 하고 있다(thinking big). 과거 메트로(Metro) 전철 사업이 처음 제시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현 실화를 믿지 않았다. 이같이 우리 주 정부는 호주 최고의 교통인프라 사 업을 계속 구상해나갈 것”이라고 밝
혔다. 전략보고서에는 시드니 남동부 지 역과 도심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 결할 목표로 2개의 전철 노선 외에 도 8개의 고속전기버스 노선과 포트 보타니(Port Botany)까지 시드니 게이트웨이(Sydney Gateway) 도 로 연장, 신규 자전거 도로망 구축 등이 제시됐다. 홍수정 기자
갱신 때 최고의료자문관 의견서 첨부 조건, 녹색당 막판 지지
2018년 11월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와 첸징예 주호주 중국대사가 일대일로 프로젝트 MOU에 서명했다
는 이 협정이 빅토리아주의 경제와 일 자리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불가피한 선 택이었다”라고 주장했지만 연방 정부 는 호주 안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야기할 것이라며 강력하게 우려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노동당 소속이다. 연방 정부뿐 아니라 동맹국들도 빅 토리아의 결정을 비난했다. 앞서 마이 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호주 빅토 리아주의 결정이 중국 정부가 해를 끼 칠 수 있는(do harm) 능력을 증가시켰 다”고 비난하고 중국과 관계를 중단하 지 않으면 호주와 정보 공유를 중지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헌법상 연방 정부가 호주의 외교 업 무를 수행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점
을 강조하면서 모든 국제 협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원한다. 모리슨 총리는 성명을 통해 “호주가 다른 국가들을 상대할 때 같은 목소리 와 같은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 하다. 새 법안은 호주가 어떤 수준에서 어떤 협정을 타국 정부와 맺던 호주의 국익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방향과 일치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즈 페인 외교장관도 “현재 주/준 주가 외국 정부와의 협정을 맺을 때 연 방 정부와 협의를 해야 한다는 입법 요 구나 명확한 이해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국제 관계법 입법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개편은 코로나-19로 인해 느슨 해지기 쉬운 사회적 결속을 다지고 이 민자들의 기초 및 실용(functional) 영 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 력 중 하나다. 이주민의 평균 AMEP 이수 시간은 300시간이며 이민자 중 21%는 사회 참여가 가능할 정도의 기본 영어 능력 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인 구조사자료에 따르면 “영어를 잘 못한 다” 또는 “아예 못한다”라고 응답한 사 람이 2006년 56만 명에서 2016년 82만 명으로 늘었다. 텃지 장관 대행은 “현재 전국적으로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영어 소통 이 어렵다. 이로 인해 일부 이민자들이
빅토리아 주정부가 ‘비상사태 (state of emergency)’를 선포할 수 있는 권한이 6개월 더 연장됐다. 주정부의 비상사태 선포 권한을 연장하는 내용이 담긴 공중 보건 및 복지 수정법안(Public Health and Wellbeing Amendment Bill)이 2일(수) 새벽 2시경 찬성 20, 반대 19로 빅토리아주 상원(Legislative Council)을 통과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코로나 팬데 믹 초기인 3월 16일 첫번째 비상사 태를 선포한 후 세 번 연장했다. 9월 13일 이후에도 록다운 명령권을 가 지기 위해서는 법안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제니 미카코스(Jenny Mikakos) 보건장관은 표결에 앞서 법안 설명 에서 “팬데믹이 앞으로 2주 안에 끝 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6개월 동
안 백신이 개발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이 법안 통과는 매우 중 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장관의 연설 내내 야당 의석에서 야유가 나왔다. 야당 의원들은 “만 약 백신이 영원히 만들어지지 않는 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비난 했다. 비상사태 선포기간 연장법안은 개인의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로 통 과를 장담할 수 없었지만 주정부가 1년은 6개월로 줄인 중재안을 제시 했고 녹색당(Greens)이 뒤늦게 찬 성 의사를 밝히면서 상원 통과가 가
능했다. 최초 발의된 법안에는 주정부에 게 비상사태 선포 권한을 영구적으 로 주는 내용이 담겼지만 6개월 1회 연장하는 것으로 수정됐고 비상사 태를 갱신할 때마다 최고의료자문 관(Chief Medical Officer)의 의견 서를 주의회에 제출하는 조항도 삽 입됐다. 1일 빅토리아주에서는 하루 70명 의 신규 확진자와 5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빅토리아 전체 확진자는 19,138명이고 사망자는 570명으로 손민영 기자 늘었다.
손민영 기자
시민권 시험 강화.. ‘호주 가치관’ 문항 추가
텃지 장관대행 “언어장벽 있으면 취업기회 줄고 사회참여 어려워”
시드니 ‘남동부 메트로’ 노선 청사진 나와
여야 격돌.. 찬성 20, 반대 19 로 선포권한법 상원 통과
신설 ‘국제관계법’ 외교장관 취소 권한 부여
AMEP(이민자 무료영어수업) 무제한∙무기한 수강으로 개편
더 자세한 기사 원문은 www.hanhodaily.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주 ‘비상사태’ 최대 6개월 연장
빅토리아주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 견제 목적
연방 정부가 주/준주 정부와 외국 정 부 간의 협정을 강제 폐기할 수 있는 특 별 법안을 준비 중이다. 이 법안이 통과 되면 빅토리아주와 중국이 맺은 일대일 로(Belt and Road Initiative) 양해각 서(MOU)도 폐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콧 모리슨 총리의 자유-국민 연립 여당은 주/준주 정부, 지자체(카운슬) 및 대학들이 해외 정부와 맺은 협정을 규제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관계법(Foreign Relations Bill)이라는 이름의 법안에 따르면 국 제 협정 당사자들은 기존의 모든 협정 을 연방 정부에 보고해야 하고 외교부 장관이 이를 검토하도록 되어 있다. 외교부 장관은 협정이 호주의 외교 이익이나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이를 취소시킬 수 있다. 이 법안은 2019년 빅토리아 주정부 가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뒤 논란이 커지면서 나온 것이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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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영어방송 호주인 앵커 중국서 억류
취업 및 호주 생활에 불이익을 받고 있 다. 영어 능력 부족을 탓하는 것이 아니 다. 하지만 언어장벽이 있으면 취업 기 회가 적고 민주주의 참여가 어려운 것 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민권 시험도 한층 강화될 전 망이다. 정부의 “호주 시민권이라는 특 권과 책임은 호주 가치를 지지하고 호 주법을 존중하며 호주의 미래에 기여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부여돼야 한 다”는 전제하에 ‘호주 가치관’을 평가 하는 문항이 추가될 계획이다. 지난 2019-20 회계연도에 시민권을 받은 사람이 20만 명이 넘어 역대 최대 를 기록했다. 홍수정 기자
쳉레이 구금 사유 미공개.. 양국 긴장 고조 우려 버밍햄 장관 “필요한 영사 지원 적극 제공” 호주와 중국 간에 외교적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호주인 기 자를 구속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일 사이먼 버밍햄 연방 통상부 장 관은 “지난 14일 중국계 호주인 시 민권자인 쳉레이(49·Cheng Lei)가 억류돼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명확한 구금 사유는 알려지지 않 았다”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 을 쳉레이와 가족에게 필요한 영사 업무를 지원하도록 계속 노력하겠
중국 관영 CCTV 영어방송 앵커로 활동한 중국 계 호주 시민권자 쳉레이
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금) 중국 구금시설에 있는 쳉과 화상 면담을 가진 호주 영 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아직 어 떠한 범죄 혐의로도 기소되지 않은
상태이며 베이징에서 중국 당국의 ‘지정 장소 내 주거 감시’ 상태에 있 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주거 감 시’ 체제는 법적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구금 형태로 정식 체포 또는 기소 전 최대 6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 중국에서 태어난 쳉은 호주 시민 권자로 퀸즐랜드대 회계학 졸업 후 캐드버리(Cadbury) 등의 기업에 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2002년 중국 관영 CCTV의 영어방송 채널 CGTN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쇼 전 문 앵커로 활동해오고 있다. 그의 두 어린 자녀는 현재 멜번에 거주 중이 다. 홍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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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피 니 언
2020년 9월 4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시론 금요 단상
‘쇼핑센터상가 임대비’.. 봄날은 간 듯 코로나 사태로 ‘강제 조정 시대’ 도래
고직순 편집인 (editor@hanhodaily.com)
상가 건물주와 세입자(사업자)는 사업 구조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한쪽은 비싼 임대비를 내 야하는 입장이고 상대방은 그런 임 대비를 차질 없이 받아야 하는 입장 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이 상가 임 대시장을 완전 뒤흔들어 놓았다. 대표적인 분쟁 사례는 호주 최대 쇼핑센터그룹인 웨스트필드(소유 주 센터그룹)와 호주 전역에 1,333 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모자익 브 랜드(Mosaic Brands)의 임대비 충돌이었다. 이 분쟁의 밑바닥에는 업계 전체 에 해당하는 비즈니스 환경의 악화 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증폭된 점이 다. 크고 작은 소매업체들은 “소매 (상가) 임대가 종전과 같은 가치가 있나?(Are retail leases worth what they used to be?)”라는 질 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일부는
한호일보를
만드는 사람들
폐업 등으로 비즈니스를 정리하고 있다. 중소 규모의 할로윈 팝-업(Halloween pop-up) 회사인 파티 피 블(Party People)의 딘 살라카스 (Dean Salakas) 최고경영자는 이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다(No)’라고 답변했다. 그의 시드니 점포에서 반경 1km 안에 임대 간판이 22개 라고 수치를 제시하면서 “이제 힘 의 균형이 바뀌었다. 일부는 그런 결과 직면을 거부하고 있지만 결국 손실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 건물주들은 우리가 원하는 가격을 받을 수 있 고 세입자들이 결국 그 가격을 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세입 자를 구할 수 있다고 배짱을 부렸 다. 그러나 현재 빈 임대 공간이 크 게 늘고 있으며 아무도 건물주가 원 하는 가격에 임대를 하려고 하지 않 는다. 비즈니스가 감당을 할 수 없 기 때문이다.” 호주 굴지의 쇼핑센터를 소유한 웨스트필드조차 세입자(점포)들 의 문을 채워 걸었고(padlocked stores)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처리 해야(write-offs)하는 상황에 처했 다. 최근 웨스트필드 소유주 센터그 룹이 쇼핑센터에 있는 모자익브랜 드와 스트랜드백 점포들 129개의 문을 잠궜다(forcibly shuttered). 이에 모자익 브랜드는 “향후 2년 사이 1,333개 소매업소 중 약 3분 의 1가량(3-5백개)을 폐업할 수 있 다”고 경고했다. 이런 진통 후 센터 그룹과 모자익브랜드는 협상을 통
해 임대비 문제를 타결지었다. 웨 스트필드가 어느 정도 양보(임대 비 인하)를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 았다. 부호 사업자 솔로몬 류의 프리미 어 투자(Premier Investments) 의 소매업소들이 모자익 다음으로 웨스트필드와 협상을 해야 할 것으 로 예상된다. 이 분쟁의 핵심은 임대비인데 이 는 포스트 코로나 세계에서 상가 공 간의 가치에 대한 문제다. 전자상 거래가 급속 확산하면서 여러해동 안 시달려온 소매체인점들은 다운 사이징을 검토 중이다. 다른 사업 자들은 상가 점포대신 온라인 매출 증대를 위한 투자 의향을 밝힌다. 시티 센터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 로 회복되는데 최소 3년 소요될 것 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최근 시드 니 시티에서 평상시 임대의 60% 로 계약을 하는 임시 점포들이 늘 고 있다고 한다. 미래가 너무 불투 명하기에 장기 계약은 거의 없다. 건물주들도 다수의 세입자들이 팬 데믹 상황을 견딜 수 없다는 점을 잘 안다. 그동안 한인 상권을 포함한 상가 임대비는 사실상 터무니 없는 비 싼 가격(overpriced)이었다. 종전 까지 건물주들은 시장 조건 변화 를 이용해 가격 조정(correction) 을 피해왔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 믹이 장기화되는 현상황에서 선택 의 여지가 거의 없어졌다. 협상을 통해 ‘불가피한 조정(inevitable correction)’을 수용하지 않는다 면 분쟁이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 이다. 우스개소리로 ‘조물주 위에 있다’는 건물주들에게도 봄날을 간 듯하다.
발행인 신이정
사장 한상봉
편집인 고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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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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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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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나를 만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삶을 다시 기록할 수 없지만 다시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사 랑은 나의 모든 것을 이해하기 때문입 니다. 사람은 살면서 경험하는 ‘상처와 불 안, 그리고 두려움’에 의해 지금의 자 신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상처와 불안 은 꾸지람부터 폭력에 이르는 공격에 서 비롯되고, 두려움은 사랑하는 누군 가 혹은 애착하는 어떤 것의 상실에서 생겨납니다. 상처와 두려움은 불안과 죄의식으로 발전해, 나 자신을 온전히 발견하지 못하게 합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들려오는 많은 소식이 ‘상처와 불안, 그리고 갈등’을 만드는 것들입니다. 치료제는 사랑입 니다. 사랑을 만나면, 상처와 불안 속 에서 움츠리고 있는 자신을 밖으로 나 오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힘들어하 는 자신을 상대방과 통하게 하고 상대 방을 받아들이게 이끌어줍니다. 대개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이 어려 울 때 자기만의 내면의 동굴로 들어갑 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따뜻한 위로가 자신과 이웃의 만남을 가능하게 돕습 니다. 그렇습니다. 따뜻한 위로 한 마 디가 나 자신을 만나게 합니다.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길을 예수님과 함께 걸 어보세요.
한편 우리에게 미움 받을 용기(?)가 필요합니다. 실수하거나 잘못 했을 때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타인에게서 그 부분을 반복해 듣는 것이지요. 실수에 대한 뉘우침은 결국 자기 자신이 가장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지적은 결코 사 람을 변하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 책과 타인에 대한 저항만 생깁니다. 특 히 매일 보며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끼 리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는 실수한 나를 인정하고 받아 들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타인 의 지적을 미워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변화로 나 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답니다. 미움은 받더라도 죄의식은 갖지 말아야 합니 다. 스스로 인정하는 내가 되면 충분합 니다. 예수님의 첫 일성(一聲), 회개는 죄 그리고 죄의식과 무관합니다. 죄의 식을 갖지 않는 온전한 나 자신으로 충 분하다는 뜻이지요. 지금 나로 만족하지 않고 온전한 나 를 만나지 못하는 것은, 죄책감을 갖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죄책감을 느끼면 본래의 나와 간격이 멀어져, 모 습과 생각, 마음이 다르게 움직이곤 합 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나 자신을 먼 저 사랑해 보세요. 나는 부족하고 불완 전해도 사랑은 온전하기 때문입니다.
“회개하여라.”(마태4,17) 새로운 변화 와 도전에 용기를 내라는 말씀입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온전한 내가 되는 것으로 충분한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되 는 초대입니다. “새롭게 늘 변화하라! 처음처럼 회 개하여라!(Metanoite)” 이는 변화하 라는 압박이나 강요와 거리가 먼 선언 입니다. 우리는 지나친 죄의식에서 벗 어나 본래의 나로 충분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처음처럼 본디 모습으 로 돌아오라는 초대를 받아들여야 합 니다.
곽승룡 비오 신부
(시드니대교구 한인성당 주임 신부)
| HANHO KOREAN DAILY |
칼 럼
2020년 9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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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하명호 칼럼
왜 실물경제는 바닥을 기는데 주식시장은 승승장구할까? 코로나 때문에 호주의 국민소득은 2020년 2/4분기(Q2)에 39.5%나 감소 한다고 예측되었고, 실업률은 8.1%까 지 올라갔다. 이런 경제적인 불황이 언 제 호전될지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그 러나 호주의 주식시장 지수는 지난 3 월에 잠깐 4,545로 뚝 떨어졌다가 8월 28일 현재 6,073으로 상승하였고, 작 년 지수를 거의 만회하였다. 이와 같은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괴리는 한국, 미국을 포함해서 세계적인 현상이다.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연결고리 는 아주 미약하다. 국민소득성장률과 실업률 같은 실물경제 지표는 현재를 나타내 고 주가는 중장기(3년 이상)의 기대이윤율을 나타낸다. 호주 주식 시장의 주가이익비율 (price/earnings ratio)은 최근 32.1이다. 이것은 1주에 해당되는 이윤은 1불인데 그 주 식가격은 32.1불이라는 뜻으로, 이 주가가 실물 경제의 결과인 이윤을 약 3%만 반영하고 나머 지 97%는 주식시장 스 스로가 결정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 식시장의 변동이 경제경기를 예측하지 못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호주의 주식지수가 상승하는 이유는 앞으로 주식투자의 이윤율이 높을 것 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실물경제에서 중장기에 상대적으로 이윤율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분야는 기술 분야 이다. 따라서 주식투자가 기술 분야로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그 결과로 호주 기술 분야의 주가이익비율은 60이 넘 어 주식투자가 그런 분야로 편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호주의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분야도 이 기 술 분야의 주식들이다 호주에서 중장기 동안 투자할 수 있 는 여윳돈이 10만 불 있다고 가정하여 보자. 어디에 투자를 하는 것이 제일 현 명한 투자일까? 거시적인 관점에서 크 게 실물경제투자, 채권(bond)투자, 주 식(stock)투자 등으로 생각해 볼 수 있 다. 한국 같으면 부동산을 투자대상으 로 고려하겠지만 호주라서 고려하지 않기로 한다. 실물경제가 침체되어 있 으니 실물경제에 투자하기를 꺼린다.
제조업회사가 그런 여유 자금이 있다 고 하면 제조업을 팽창하는 것보다 주 식시장에 투자하거나 자기회사의 주식 을 사들이는 것이 현명하다. 보유이익 으로 자사의 주식을 사들이는 작금의 현상이 이를 증명한다. 현재 호주 중앙은행의 공적이자율이 역사적으로 낮은 0.25%로 물가지수를 하회하고 있으니 채권투자가 좋은 대 상이 되지 못한다. 채권에는 단기(보통 1년 이내)채권과 장기(1년 이상)채권이 있다. 먼 미래에 대한 확신이 적어 상 대적으로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장기채
권의 수익률이 단기채권보다 높을 것 으로 예상되고, 정상적인 경제하에서 는 그런 예상대로 나타난다. 이런 현상 을 수익률곡선(yield curve)이라 하여 만기가 길어질수록 수익률이 올라가는 곡선이다. 그러나 경제가 앞으로 침체할 것으 로 예상하면 중앙은행이 앞으로 이자 율을 낮게 유지하고 장기채권 수익률 도 낮을 것으로 예측되어 단기•장기 채권 수익률의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장기의 것이 낮을 수도 있다. 즉 수익률 곡선이 수평이 되거나 심지어 하향의 형태를 보이게 된다. 지금 호주에서는 단기•장기 채권수익률에 차이가 없이 다 낮게 수평적이다. 그래서 투자가들 이 이 수익률곡선을 실물경제의 전망 을 가늠하는 데 적용한다. 주식투자의 수익은 배당과 주식을 사고 파는 데서 생기는 양도소득(capital gains)을 포함하는데, 주식을 장기 간 갖고 있으면 배당을 고려하지 않고 양도소득만으로도 수익률이 은행 이자 율보다 높다는 관념을 갖고 있다. 이런 관념은 과거 10년간 호주의 주식지수
여러 가지로 불행한 ‘2020년 졸업생들’
는 매년 3.3%나 올랐고, 미국의 경우 는 10.8%나 올랐던 사실에 기초를 두 고 있다. 게다가 실물경제에서 상대적 으로 기대 수익률이 높은 기술 분야는 주식투자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는 관념이 있어 기술주에 여윳돈을 투자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판단을 한다. 호주에는 투자할 여윳돈을 가진 사 람들이 많다. 2015-16년에 호주 국민 의 소득 최상위5% 해당하는 사람들의 년 평균 세후가처분소득이 12만불이 좀 넘었고 이들은 투자할 여윳돈이 있 을 만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의 수가 120만명이 좀 넘었다. 소득 최상위 1%에 속 하는 사람의 가처분소 득은23만불이었는데 그런 사람이 24만명이 되었다. 그리고 고소득 층의 소득이 전체의 소 득보다 빨리 증가하는 추세라서 계속 여유 있 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 같다. 이것은 한 나라 의 소득분배가 불균등 할수록 주식시장은 성 시를 이룬다는 것을 시 사한다. 이런 증권가에 투자된 자금은 비록 주식시장이 갑자 기 급락하여도 다른 곳으로 쉬이 떠나 지를 않는다. 주식을 팔아 현금으로 갖 고 있다가 주식시장의 회복기미가 보 이면 곧 주식시장으로 회귀한다. 그래 서 주가는 곧 회복하게 된다. 호주를 위시하여 서방국가들의 주식 시장은 미국주식시장의 영향을 민감하 게 받는다. 자본이 국경을 자유로 이동하고, 세 계의 여러 화폐 중 미국달러를 제일 안 전한 것으로 보고, 미국주식시장이 선 도시장이라는 관념 때문이다. 미국은 소득분배가 OECD에서 네 번째로 불 균등한 데다가, 2018년 기업세율, 고소 득 소득세율 등을 절감하였고, 양도소 득세율이 월등히 낮아 과거 주식시장 지수 상승률이 호주보다 훨씬 높다. 따 라서 코로나 때문에 실물경제의 회복 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 물경제와 주식시장의 괴리는 호주, 미 국 등 여러 서방국가에서 당분간 지속 될 것 같다.
권오율 (사이몬 프레이저대학교 경영대학 겸임교수)
스쿨리스, 졸업식 취소 실업난 가중, 자살률 증가 우려 호주의 12학년생은 4학기를 마 치지 않고 8월 중 고교 졸업 시험 인 HSC을 준비하기 위한 예비시험 (모의고사)을 마치고 9~10월경 졸 업식을 한다. 예비 시험이 끝나면 남녀 모두 18~19세의 발랄한 몸에 성인복 을 입고 퀸즐랜드 휴양 도시인 골 드코스트 주변으로 몰려가 신나는 해방의 시간을 갖는다. 일종의 졸 업여행인 ‘스툴리스 윅(schoolies week)’은 HSC 시험이 끝난 후 1 주일을 의미한다. 이제껏 드러내놓고 하지 못했던 음주나 남녀가 만나 즐기는 데이 트, 파티 등을 하는데 종종 술에 취 해 무질서 한 행동 때문에 사고를 내기도 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퀸즐 랜드 주정부가 모든 스쿨리스 여 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주경 계 봉쇄가 없었다면 약 7만5천명의 NSW의 졸업생들 중 일부가 골드 코스트를 방문했을 것이다. 연례 행사가 된 스쿨리스와 졸업 식도 코로나로 못하게 된 올해 12 학년생들 호주 미디어는 ‘2020 졸 업생(Class)’이라고 특별 명칭을 부여했다. 약 200명의 학생회장들이 서로 연락을 취해 졸업식만이라고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교육 당 국에 호소하고 있다. 대형 체육관 이나 야외 경기장에서 개최하는 대 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주정 부가 승인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호주 고교에서 12학년까지 진학 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것은 근래 이야기다. 2018년 12학년 이수율 이 남학생 81%, 여학생 89%를 기 록했다. 1994년 이 비율은 절반(남 학생 34%, 여학생 42%)에 불과했 다. 절반 이상이 10학년(중학교 졸 업)을 마치고 TAFE(전문대)에 가 서 기술을 배워 근로자로 일을 하 면 됐다. 그 이상의 중요 기술자는 영국이나 미국에서 불러오면 됐다. 지금도 일부 정치인들 중 특히 보 수 성향 정치인들은 TAFE 외 대학
교육에 큰 관심이 없다. 1970년대 초반 집권한 고프 휘틀람 총리(노 동당)가 대학 등록금을 무료화하여 블루칼러(노동자층) 자녀들도 교육 을 통해 고소득 직업을 갖도록 권 장했다. 이어 봅 호크, 폴 키팅 총리 의 노동당 집권 기간에 취약 계층 자녀들이 대거 대학에 입학했다. NSW의 고교 졸업 시험인 HSC 제도는 1967년부터 시작됐다. 그 전까지는 각 대학에서 시험을 따로 치렀다. HSC 내용이 양호하고 대 학의 경비 절약이란 이유로 1970년 도부터 대학입시를 대치했다. 지난 80년대 시드니 졸업생들 이 학교에 무단 침입해 불을 지르 고 기물을 파괴하는 등 사건이 빈 발했다. 1982년 6-7월 명문 셀렉 티브인 시드니걸스하이(Sydney Girls High)를 비롯해 88개 공립 학교에서 불이 났다. 또 학교에 도 둑이 들어 물건을 훔쳐간 경찰 신 고가 1,100여개에 달했다. 신문은 이를 ‘겨울철 전염병적 파괴행위 (Winter Epidemic Vandalism)’ 로 불렀다. 불에 탄 손해만 1천만 달러가 넘었다. 도둑 맞은 물건도 1 천만 달러 상당이었다. 금년 12학년생은 전국적으로 18 만명이다. 이들은 코로나 사태(록 다운)로 12학년 중 상당 기간 등교 를 하지 못하고 친구와 교제의 시
간도 짧았다. 주로 원격 온라인 강 의를 들어야 했다. 그 결과로 정신 질환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 다. 자살방지단체인 Brain and Mind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15~25세의 자살이 12.5% 증가했 다. 시드니 노스 쇼어 지역에서 1월 부터 학생 9명이 자살을 했다. 자살 률은 청소년 실업률과도 밀접하다.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 등 청소년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아무쪼록 이런 사회 분위기가 청소 년들의 자살률을 높이지 않도록 정 부와 사회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하명호(자유기고가) milperr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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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화
2020년 9월 4일 금요일
‘다이너마이트’ 터졌다, 팝의 패러다임 부쉈다 BTS, 빌보드 싱글 부문 첫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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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일 수요일
2009. 10
원더걸스(노바디) 76위 한국 가수 핫100 첫 진입
2013. 4 싸이(젠틀맨) 5위 한국 가수 최초로 핫100 톱10 히트곡 2곡 보유
2012. 10
싸이(강남스타일) 2위(7주 연속) 한국 가수 핫100 톱10 첫 진입
2017. 10
2018. 6
방탄소년단(페이크 러브) 10위 방탄소년단 핫100 톱10 첫 진입
방탄소년단(다이너마이트) 1위 방탄소년단 핫100 첫 1위 한국 가수 최초
2020. 3 방탄소년단(온·ON) 4위 방탄소년단 핫100 톱5 첫 진입
방탄소년단(DNA) 67위 방탄소년단 핫100 첫 진입
2020. 9
K팝 빌보드 싱글 차트(핫100) 주요 성적
파격 전략으로 빌보드 뚫은 BTS
‘사법 리스크’에 삼성 또 발목 非영어권 가수에 경쟁 특히 불리한 글로벌 속 총수는 법정에 K팝 스타일 벗어나 디스코 성향
영어 가사에 美 작곡가 기용
美 라디오 방송 횟수까지 껑충 다양한 싸게관련 판매재판 마케팅 이재용,음원 국정농단 3년반팬덤과 동안 70여차례 출석 톡톡 ‘아미’ 시너지 효과 이번 기소로 수년 더 법정 오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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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보 보아 (보 보아)) 127 27위 27
방탄소 방탄소년 방탄 소년 년단(러브 년단 (러 러브 유 유어 어셀프 프 승 허) 7위
몬스 스타 X(올 (올 어바웃 웃 러브)) 5위
N T 127(네오 존 NC 존)) 5위
한국 한 국 가수 수빌 빌보 보드2 200 첫 진입 입
방탄소년 방탄 탄소년 소년단 빌보 빌보드2 드200 톱10 첫 진입 드200
한국 가수 중 세 번째 한국 번째로 로 빌보드2 빌보 보드200 드200 톱10 드2 진입
한국 가수 중 네 번째 번째로 로 빌보 빌보드2 드200 드2 00 톱10 진입
2014 4. 3
2018 20 18. 6
2NE1(크러시) 61위 한국 가수 빌보드200 100위 안으로 첫
방탄소년단(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1위 방탄소년단 빌보드200 첫 1위 등극.
진입
아시아계 최초
2015. 12
방탄소년단(화양연화 Pt. 2) 171위 방탄소년단 빌보드 메인 차트 첫 진입
2020. 3 방탄소년단(맵 오브 더 솔: 7) 1위 방탄소년단 빌보드200 4연속 1위
2019. 10 슈퍼엠(슈퍼엠) 1위 한국 가수 중 두 번째 빌보드200 1위 등극
K팝 빌보드 앨범 차트(빌보드200) 주요 성적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왼쪽부터), 정국, 뷔, 진, RM, 지민, 제이홉이 복고풍 정장을 차려 입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0 MTV 비 디오 뮤직 어워즈’에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BTS)이 팝 슈퍼스타덤 의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는 BTS팬의 측면 지원도 주효했다. 이 들은 음원 구매, 스트리밍을 독려하고 라디오에 ‘다이너마이트’를 신청했다. 그 덕에 ‘다이너마이트’ 라디오 방송 횟수는 껑충 뛰어올랐다. 음원 판매량 도 26만5,000건으로 최근 3년간 주간 판매로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미국 음 악 저널리스트 휴 매킨타이어는 함해 총 70여차례다. 특히 오전에“이 시정 도의 음원 판매량은 요즘 보기 드문 작된 재판이 다음날 새벽에 끝나는 경 엄 청난적지 수준이어서 라디오의 도움이합 없어 우도 않았다. 1심 재판 시간만 도 1위를 차지했을 것”이라고 쳐도 477시간50분에 이른다. 말했다. BTS의 이런 접근법은, 한국에서라 2년 가까이 이어진 삼성바이오 분 면 덤핑과 팬덤에 기댔다고 비판받을 식회계 의혹 등과 관련한 검찰 수사 수 있다. 하지만 미국 현지 평가는 다르 기간에는 압수수색 50여차례, 임직원 다. 포브스의 음악전문기자 브라이언 소환조사 건수만 430차례가 넘는다. 롤리는 “음악과 관련 없는 상품을 끼워 이 때문에 삼성그룹 입장에선 2016 팔거나 실물 매체와 디지털 다운로드를 년 이 부회장 주도로 성사됐던 미국 묶어 파는, 싸구려 판매 술책에 의존하 하만(Harman) 인수나 2018년 180 지 않았다"며 “홍보ㆍ마케팅 과정에서 조원 규모의 투자^고용 계획, 133조원 투명성을 보여주면서 음악에만 집중한 규모의 사업 육성 건 최근시스템반도체 핫 100 1위 경쟁에서 보기방 어려 안(반도체2030) 같은 굵직굵직 운 모습”이라고 등과 극찬했다. 한 결단을 기대하긴 됐다. 재 의 BTS의 1위 등극은어렵게 미국 내에서도 계미심장한 관계자는사건으로 “기소는 장기간의 재판 있 받아들여지고 으로 이어지고, 경영 현장에1위 있어야 할두 다. 롤리 기자는 BTS의 등극을 임원들은 법정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 고 “서구권 음악 청취자들이 비(非)서 다”면서 “설령바라보는 무죄가 선고되더라도 구권 가수를 방식을 바꿨다” 며 이를 ‘패러다임 전환’에 비유했다. 삼성은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게 된 관심은 BTS, 그리고 K팝의 미래다. 다”고 말했다. BTS는 2018년 유어셀프 전 티어’ 기소 시점 또한‘러브 부적절하다는 지적 올 초미국과 ‘맵 오브 더 솔:무역전쟁과 7’까지, 네 앨 도부터 나온다. 중국의 범 연속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 중인 상황에 거 핫 100 1위 기록까지 얹었다. 박은 서기에 총수의 경영 공백은 치명적일 수밖 대중음악 평론가는 잘주요 모르거 에석없다. 삼성그룹의 핵심“이제 분야인 나 관심없는 사람이라 해도 BTS나 사업내 차질도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K 팝을 알게 됐다”며 “BTS는 물론, K팝 반도체의 경우, 미국의 애플과 대만의 그룹에겐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주어 TSMC 등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코로 고경석 기자 질 것”이라 말했다. 나19 사태 속에서도 대규모 M&A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힌 삼성그룹에선 선제적 대 응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미국 월스 트리트저널(WSJ)도 최근 보도에서 “지난 3년간 이 부회장의 법적 문제로 회사는 거의 마비 상태에 놓인 것이나 다름없었다”고 지적했다. 김기중 기자
에 밀렸기 때문이었다. 이 라디오 방송 M&A 등 결정에 운신 폭 줄어BTS 횟수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는 의 이전 최고 기록인 35위(‘작은 것들 을 위한 시’)보다 15계단이 높은 20위 결국 우려는 현실로 돌아왔다. 최 를 기록했다. 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타격은 피 여기에는 ‘다이너마이트’만의 차별 할 수 없게 됐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화된 접근법이 주요했다는 분석이 나 의 법적 다툼이 정해진 수순으로 주어 온다. 졌기 불법 승계 의 우선때문이다. 곡 자체가 경영권 기존 K팝 스타일에서 혹과 관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벗어나 최근 두아 리파, 위켄드, 도자 캣 대한선보이며 검찰의 불구속 바 등이 인기를 기소 끌고 결정을 있는 디스 재계 안팎의 시각이다.거기다 이에 따 코라본 팝 성향으로 만들어졌다. 가 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사 전체를 영어로 썼다. 라디오 방송에 여파에 불거진 경영상의 서로나19) 차별받을 이유가 사라진 셈이다. 불 대 확실성도 최고조에 것으로 보 중음악평론가 김작가는달할 “영어 가사에다 인다.팝계에서 활동하는 작곡가를 기용 미국 한 현지화 기존의 막강한 팬덤과 검찰의전략이 1일 결정으로 삼성에선 당 의장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될 처 경영 공백 사태를 걱정해야 여기에다 음원이 발매 첫 주, 음원을 지로 내몰렸다. 부회장은 2017년오 2 리지널, 연주곡,관련 EDM(일렉트로닉 댄 월 ‘국정농단’ 특검 기소에 따른 스 뮤직) 리믹스, 어쿠스틱 등 4가지 3년 반이| 지나도록 최종 마무 (02)724-2114 | |재판이 제22527호 버전으로 선보였다. 음원 가격도 통상 리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기소 1.29달러의 수준인 되면서 향후절반 3~5년간 매주0.69달러로 법정에 서 낮췄다. 다양한 음원을 싸게 수있 야 한다. 대규모 시설투자나살 인수합 게 한 것이다. 이름값 있는 가수가, 당 병(M&A)과 같은 그룹의 중요한 전 연히 주목받는 음원을 이렇게 내놓는 략적 결정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운신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아미’로 불리 의 폭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 부회장은 2016년 11월 이후 무 려 4년 가까이 ‘사법 리스크’에 시달려 왔다. 이 부회장은 아직도 진행 중인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해 검찰 소환조사 10회, 구속영장실 질심사 3회 등 진기록을 남겼다. 특검 기소 이후 재판은 무려 80차 례였고 이 가운데 이 부회장이 직접 출 석한 재판은 1심에서만 53차례를 포
게 표현한 것이다. 수십년간 미국 대중 는 모든 장르의 음악 앨범을 대상으로 물 매체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문화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밥 딜런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200’과 달리 핫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위를 산정한다. 2020년 9월 2일 수요일 나 브루스 스프링스틴도 핫 100 1위곡 100은 특정 곡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 비영어권 가수에게 특히 불리한 건 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BTS의 빌 은 없다. 는 지표다. 빌보드 200이 팬덤의 규모 디오 방송 횟수다. 2012년 싸이의 ‘강 보드 ‘핫100’ 1위 등극 소식을 전하며 BTS의 빌보드 핫100 1위는 ‘한국 가 를 보여주는 차트라면 핫 100은 대중적 남스타일’이 센세이션에 가까운 인기 이렇게 평했다. 열성 팬들의 환호를 받 수 최초’라는 타이틀을 넘어 이들 노래 인 선호도를 보여준다. 를 끌었는데도 7주간 2위에만 머물렀 는 스타를 넘어 일반 대중까지 아우르 가 미국 대중문화 깊숙이 파고들었다 핫 100 차트는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던 것도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당시 1위 벗어나 최근 두아 리파, 위켄드, 도자 캣 판매로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미국 음 “방탄소년단(BTS)이 팝 슈퍼스타덤 파격 전략으로 빌보드 뚫은 BTS 는 슈퍼스타의 자리에 올랐음을 이렇 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내에서 발표되 다운로드, CDㆍ바이닐ㆍ테이프 등 실 를 차지했던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 등이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스코 악 저널리스트 휴 매킨타이어는 “이 정 의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K팝 스타일 벗어나 디스코 성향 팝 성향으로 만들어졌다. 거기다 가사 도의 음원 판매량은 요즘 보기 드문 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BTS의 빌 영어 가사에 美 작곡가 기용 전체를 영어로 썼다. 라디오 방송에서 청난 수준이어서 라디오의 도움이 없어 보드 ‘핫 100’ 1위 등극 소식을 전하며 이 차별받을 이유가 사라진 셈이다. 대중음 도 1위를 차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렇게 평했다. 열성 팬들의 환호를 받는 스 “최소비용으로 승계 목적 합병” 非영어권경영권 가수에 특히 불리한 악평론가 김작가는 “영어 가사에다 미 BTS의 이런 접근법은, 한국에서라면 타를 넘어 일반 대중까지 아우르는 슈퍼 美 라디오 방송 횟수까지 껑충 스타의 자리에 올랐음을 이렇게 표현한 시세 조종^업무상 배임 등 혐의 적용 국 팝계에서 활동하는 작곡가를 기용한 덤핑과 팬덤에 기댔다고 비판받을 수 있 현지화 전략이 기존의 막강한 팬덤과의 다. 하지만 미국 현지 평가는 다르다. 포 것이다. 수십 년간 미국 대중문화의 아이 다양한 음원 싸게 판매또 마케팅 국정농단 사건과 별도로 법정에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브스의 음악 전문기자 브라이언 롤리는 콘으로 군림했던 밥 딜런이나 브루스 스 팬덤과 시너지 효과 톡톡 프링스틴도 핫 100 1위곡은 없다. 최지성‘아미’ 등 삼성 임직원 10명도 기소 여기에다 음원 발매 첫 주, 음원을 오 “홍보^마케팅 과정에서 투명성을 보여 리지널, 연주곡, EDM(일렉트로닉 댄스 주면서 음악에만 집중한 건 최근 핫 100 BTS의 빌보드 핫100 1위는 ‘한국 가 수 최초’라는 타이틀을 넘어 이들 노래 권 가수에게 특히 불리한 건 라디오 방 뮤직) 리믹스, 어쿠스틱 등 4가지 버전으 1위 경쟁에서 보기 어려운 모습”이라고 삼성 “수사팀 일방 주장$ 사실 아냐” 가 미국 대중문화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송 횟수다.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로 선보였다. 음원 가격도 통상 1.29달 극찬했다. BTS의 1위 등극은 미국 내에 것을 의미한다. 미국 내에서 발표되는 이 센세이션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는데 러의 절반 수준인 0.69달러로 낮췄다. 서도 의미심장한 사건으로 받아들여지 전면 부인했다. 검찰의 수사 결과 발 ☞1면 ‘이재용 기소’에서 계속 2위에만 머물렀던 것도 라디 다양한 음원을 싸게 살 수 있게 한 것이 고 있다. 롤리 기자는 BTS의 1위 등극을 모든 장르의 음악 앨범을 대상으로삼성그룹 순 도 7주간 검찰은 이 부회장 등의 행위를 “자본 표 직후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은 입장 경영권 불법승계 오 방송온횟수에서 당시 1위를 차지했던 다. 이름 있는 가수가, 당연히 주목받는 두고 “서구권 음악 청취자들이 비(非)서 위를 매기는 ‘빌보드 200’과 달리 핫 100 수사해 시장법의 입법 취지를 몰각한 조직적인 문을 내고 “증거와 법리에 기반하지 않 의혹을 검찰이 수사 은 특정 곡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에 밀렸기 때 음원을 이렇게 내놓는 것 자체가 이례적 구권 가수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꿨다” 자본시장질서 교란행위로서 중대한 은 수사팀의 일방적 주장일뿐 결코 사 착수 1년 8개월여 만에 이재용 표다. 빌보드 200이 팬덤의 규모를 보여 문이었다. 이 라디오 방송횟수 차트에서 이다. ‘아미’로 불리는 BTS팬의 측면 지 며 이를 ‘패러다임 전환’에 비유했다. . 범죄”라고 규정지었다. 수사심의위의 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성 측은 ( 사진) 삼성전자 부회장과 그 관심은 BTS, 그리고 K팝의 미래다. 주는 차트라면 핫 100은 대중적인 선호 ‘다이너마이트’는 BTS의 이전 최고 기록 원도 주효했다. 이들은 음원 구매, 스트 불기소 권고를 따르지 않은 데 대해선 특히 검찰이 이 부회장의 불기소를 권 룹 전·현직 임원들을 불구속 기 인 35위(‘작은 것들을 위한 시’)보다 15 리밍을 독려하고 라디오에 ‘다이너마이 박은석 대중음악 평론가는 “이제 잘 모 도를 보여준다. “사안이 중대하고 객관적 증거가 명백 고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절차를 강 소했다. 이로써 2017년 국정농 르거나 관심 없는 사람이라 해도 BTS나 핫 100 차트는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계단이 높은 20위를 기록했다. 한 데다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으 조했다. 변호인단은 “검찰은 지금까지 트’를 신청했다. 방탄소년단(BTS)이 첫 영어 싱글 보에 오를 수 등)으로 있는 18명기소돼 중 하나로 지 받 단 사건(뇌물공여죄 재판을 여기에는 ‘다이너마이트’만의 차별화 다운로드, CD^바이닐^테이프 등 실물 매 로, 사법적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수사심의위 결정을 모두 존중했는데 그 덕에 ‘다이너마이트’ 라디오 방송 K팝을 알게 됐다”며 “BTS는 물론, K팝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목했다. 정규별도 4집 앨범 타이틀곡 ‘온 법 고 있는 이 부회장은 사건의 피고인으로 체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 된 접근법이 주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횟수는 껑충 뛰어올랐다. 음원 판매량 그룹엔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유독 이 사건만 기소를 강행했다”고 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르자, 외신 (On)’과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그래 정에 또다시 서게 됐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최소 우선 곡 자체가 기존 K팝 스타일에서 도 26만5,000건으로 최근 3년간 주간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적으로 고려해 순위를 산정한다. 비영어 삼성그룹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비판했다. 들은 BTS가 ‘제63회 그래미상’ 유력 미 ‘베스트 팝 듀오ㆍ그룹’과 ‘올해의 비용으로앨범’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 불법을 저지른 후보로 꼽았다. 아직 BTS가 그래미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 것으로 판단했으나, 지난 6월 말 검찰 수사심의 시상식에 후보 자격으로 오른 적은 없 다. 위원회(수사심의위)의 불기소 후보로 권고와는 정면 배 다. BTS 외에 그래미상 예측한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그래미상 아티스트는논란도 테일러예상된다. 스위프트, 더 위 치되는 결정이어서 ‘올해의 앨범’ 후보 중 하나로 BTS를 켄드, 해리 스타일스, 피오나 애플,2^3면 랜선 자축파티 1일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팬들과 함께 ‘랜선파티’를 벌이 ★관련기사 며 자축하고 있다. 전 세계 팝 시장의 핵심, 빌보드 차트를 점령함으로써 방탄소년단은 명실상부한 세계적 그룹이 됐다. 연합뉴스 꼽았다. 무엇보다 다이너마이트가 영 빌리 아일리시, 마렌 모리스, 레이디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어 곡이라는 데 주목했다. 가가, 포스트 말론 등이다. 1일 이 부회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및 시세 미국 포브스지는 이날 “(BTS의 이 그래미 시상식은 미국 대중음악계 가가 나온다. 포브스지는 “다이너마이트가 음 조종, 업무상 위반 혐의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 팝 시장의 심 신곡 ‘다이너마이트’ 싱글부문 첫 1위 전 곡들은) 영어 이외의 언어로 발매 에서 배임, 최고 외부감사법 권위를 자랑하는 무대다.불구 악 산업계 모두를 날려버렸다”고 놀라워했다. 속 기소했다. 최지성(69) 미래전략실힙합, 실장(부 장, 빌보드 차트에서 앨범 부문(빌보드 200)에 됐는데, 그래미는 비영어권 앨범을 그러나 비영어권전아티스트와 文대통령 “힘든 국민에 큰 위로” 축전 않는다”며 4집 김종중(64) 댄스 음악에전쉽게 문을팀장(사장)을 열어주지 않는포함 BTS 멤버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 미전실 이어 싱글 부문(핫 100)까지 석권했다. BTS가 리두기 선호하지 효과 금명 판가름”“BTS 정규 회장), (맵 오브 더 솔:7)은 올해 가장 잘해팔 다. BTS가 세계에서 인기를 얻으 은 1위 소식이 알려진 뒤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 삼성그룹 임직원전 10명도 이 부회장의 공범으 세계 대중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 리고 큰 성공을 거둔 앨범”이라고 평 며 ‘BTS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지만, 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8년 11월 20일 증권선물 다. 빌보드는 한국 시간으로 1일 오전 BTS의 스타일’이 이전 최고 기록이었다. 이건 한국만 을 통해 열성 팬클럽 ‘아미’에게 “너무 정신이 없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가했다. 그래미상에 오르지 못했던 이유다. 지만 여러분이 이뤄낸 것이며, 여러분이 축하받 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분식회계 혐의로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전 장르 의 기록도 아니다.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면서 “다이너마이트가 이 앨 BTS는 지난해 미니앨범 ‘맵 오브 검찰에 고발한 지 1년 9개월여 만이다. 빌보드는 가장 미국적인 차트다. 그래서 아 을 것이며, 이 성적만큼이나 지금 여러분의 기분 통합 싱글 차트인 ‘핫 100’에 처음 등장하자마 진자 발생(1월 20일) 후 7개월 범의 트랙 리스트에 수록되지 않았지 더 솔 : 페르소나’를 메인 앨범 차트 검찰은인2015년 미래전략실이 삼성물 자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다이너마이트는 시아계 가수가 1위를 차지한 것 또한 1963년 이 좋았으면 좋겠다. 감사하고 감사하다”라는 이 중 4분의 1에 달하는 5,412명 만, 역사적인 빌보드 싱글 1위를 차지 ‘빌보드삼성그룹 200’ 정상에 올리고, 월드 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이사회→주주총회→ BTS가 처음으로 온전히 영어로만 부른 첫 노 일본 가수 사카모토 규의 ‘스키야키’ 이후 57 글을 올렸다. 일간 쏟아졌다. 대구·경북 신천투표를 하는 했다는 사실은 그래미상 투어를 통해 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회원들에게 얼마나 끌어모으면서 그래미세부 후보에 지명될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주주총회 이후’ 등 절차마다 계획을 마련하 래로 누구에게나 거부감 없을 경쾌한 디스코 년 만이다. 비영어권 가수가 1위를 차지한 것도 중심으로 국내 신규BTS가 확진자가 폭 사랑받고, 성공적이었는지를 상기시켜줄 것”이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명단에 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판단했다. 이 팝 풍의 노래다. 한 2월 22일(190명) 이후 19일 ★관련기사 2면 1963년 벨기에의 싱잉 넌 이후 57년 만이다. 이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라고 말했다. 포브스지는 전날 “오랜 들지 못했다.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가 목적이었으며, 이 감염된 것에 비하면 적은 수치 BTS는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선 이미 네 때문에 BTS의 이번 기록은 올해 초 봉준호 감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 만에 가장 많이 판매된 싱글로, 음악 제63회 그래미상 후보는 올해 말 발 각 단계마다 이 부회장도 중요 보고를 받고 승인 은 당시보다 심각하다. 특정 집 차례나 1위를 차지했다. 핫 100 1위는 처음이 독의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에 이어 ‘세 깊고 우리 국민들에게도 큰 위로가 될 것”이라 산업계의 모두를 날려버렸다”고 극찬 표되며,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에 열 고경석 기자 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이후 삼성물산 투자자 을 집중적으로 다. 2012년 7주간 2위를 기록한 싸이의 ‘강남 계 대중문화계의 지각 변동을 보여 준다’는 평 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했다. 관리했던 당시와 린다. 정보 종교 소모임과 등을 류호 기자은폐 빌보드도방문판매 BTS를 그래미상 주요들을 후 상대로 △거짓 정보 유포 △중요
‘다이너마이트’ 터졌다, 팝의 패러다임 부쉈다
檢, 수사심의위 뒤집고$ “중대 범죄” 이재용 기소
BTS, 빌보드 정상 이어 ‘그래미상’ 벽도 깰까
넘은 코로나 자 4명 중 1명 19일간 쏟아져
각 지역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허위 호재 공표 △주요 주주 매수 △국민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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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재발을 이유로 사의를 를 공식 표명했 다. 1차 집권(1년)과 2차 집권(7년 8개월)을 (7년 8개 개월)을 합해 일본 역사상 최장수 총리 기록을 록을 세웠지만 세웠 웠지만 2007 년 9월에 이어 두 번이나 건강 악화를 이유로 중도 사퇴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관련기사 ★ 2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5시 총리관 총리관저에서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8월 초 궤양성 대장염의 대장염의 재발이 확 인됐다”면서 “국민들의 부탁에 에 자신 있게 부응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이상 총리직을 수없 리직을 계속할 계 다고 판단했다”고 사임 배경을 경을 설명했다. 설명 명했다. 그는 “체력이 완벽하지 않은 가운데 데 중요한 한 정치적 판 단을 잘못해 결과를 내지 못하는 하는 일이 일 있어선 안 된다”고 부연했다. 아베 총리는 는 “6월 월 정기검진에 서 궤양성 대장염 재발 징후가 발견됐고, 가 발견됐 됐고, 지난달 중순부터 컨디션에 이상이 생겼다”고 겼다”고 고 설명했다. 사임을 결심한 시기에 대해선 “월요일 “월요일(24일) 일(24일) 병원 에서 추가검사를 받은 후 혼자 결정했다”고 자 결정했 했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러스 감염증(코로 ( 나19) 사태의 와중에 사의를 밝힌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숙였 다”며 고개를 고 다. 2007년에 이어 또다시 중도 도 사퇴했다는 사퇴 퇴했다는 지적 에 대해서도 “비판은 달게 받겠다”고 겠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차기 총리가 임명될 책임을 명될 때까지 때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후임 자민당 자민 민당 총재 선 출 방식에 대해선 “내가 말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 지도부에 일임할 뜻을 밝혔다. 혔다. 의원내각제인 의 일본에서는 집권여당의 총재가 가 총리를 를 맡는다. 다 음달 열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서 선출된 선출 출된 새 총재 는 국회의 지명 절차를 거쳐 총리에 리에 오른다. 오 야권은 아베 총리의 전격 사의 발표에 발표 표에 당 혹해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野幸男)) 입헌 민주당 대표는 “정치적 입장과 과 의견은 은다 르지만 지병에 따른 사임은 매우 안타깝 우 안타 타깝 다”고 말했다. 고이케 아키라(小池晃) (小池晃 晃) 공산당 서기국장은 “정부 여당에 당에 국 정의 정체를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한다”고 고밝 혔다. 방송들은 이날 오후 2시쯤 시쯤 아베 총리가 사의 표명을 굳혔 혔 다는 속보를 타전했으며 신문 문 들은 호외를 발행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4일을 기점 점 으로 연속 재임 일수에서도 2,799 799 일로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作) 전 총 리의 기록을 넘어섰다. 하지만 만 나흘 만 에 13년 전과 같은 지병을 이유로 유로 중도 중 사퇴하는 처지가 됐다. 도쿄= 김회경 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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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제
2020년 9월 4일 금요일
Weekend Special 아베 두번 사임케 한 궤양성 대장염
7년 8개월 만에
아베의 퇴장 13년 년 전 이어 이어 또 지병 악화 최장수 총리 기록 나흘 만에 사의 최장 장수 총 리기 “중도 도 사퇴 사퇴 비판 비 달게 받겠다 차기 기 총리 총리 임명 임명 때까지 책임 후임은 내가 후임 임은 내 가 말할 문제 아냐”
새 국방장관에 서욱 육참총장서 ‘깜짝 직행’
아베 신조 일본 아베 일본 총리가 28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식 사의를 사의 발표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아베 총리는 열고 지병인 궤양성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돼 국정 수행에 어려움이 있을 지병인 것으 것 으로 판단했다며 판단했 판단했 것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도쿄=AP 연합뉴스
아베 총리 사임 발표
아베 총리가 사임하도록 만든 지 병은 ‘궤양성 대장염’으로 알려지 고 있다. ‘궤 양성 대장염’은 대표 적인 염증성 장질환 으로 장내 세 균을 포함한 인체 외부의 자극에 과도하게 면역반응을 나타내며 만 성 염증이 생긴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 국한돼 염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 이다. 호전과 악화가 반 복되는, 점액이 섞인 혈변을 보거 나 설사와 변을 참지 못해 급히 화 장실을 찾는 대변 절박감, 잔변감, 복통 등이 주증상이다. 이창균 경 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는 “유 전·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해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북미 와 북유 럽에서 발병률이 상대적 2020년 8월 29일 토요일 제22524호 으로 높다”고 했다. 이 교수는 “하 지만 최근에는 남유 럽과 우리나라 를 포함하는 아시아 국가 를 비롯 해 개발도상국에서도 발병률이 증 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 국을 포함한 아시아 여러 나라 에서는 서 구화된 식생활이 궤양성 대장염 증가의 주된 원인이라고 보 는 연구들이 많이 나 왔다. 염증성 장질환은 증상이 사라져 도 규 칙적인 약물 복용과 정기적 인 검사가 중 요하다. 증상이 없어 도 장내에서는 염 증이 남아 있어 재발하거나 대장암 원 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장 내의 육사 출신$ 연합사 근무 경험도 모든 염증 제거가 치료 목표다. 따 라서 꾸준한 약물 치료와 장내 염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증 상 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정기 검 차기 국방부 장관 후보 사가 필수 적이다. 자로 육군사관학교 출대장염은 중 안타깝게도 궤양성 사진) 육군참 신인 서욱( 증난 치병이고 평생 지속된다. 하 모총장을 현 지만 조기지명했다. 진 단과 치료가 동반되 정부 군 인사에서 이전일상 생활에 면 대부분의 환자는 정권보다 약진하지 큰 문제가 없다. 못한 육사 출신인데다
2020년 8월 29일 토요일
가, 지휘체계상 육참총장에서 합동참모본 의학전문기자 부 의장을 건너뛰고권대익 곧바로 장관직으로 직 행했다는 점에서‘깜짝 발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 후보자가 한미연합사 근무 경 험이 있는 ‘작전통’이라는 점을 감안,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염두에 둔 인사라 는 해석도 나온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 후보자 지명 사실을 전하면서“서 후보자는 야전과 작전 분야 경험이 풍부하고 한미연합 합동 작전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2017. 2 서모리토모학원 후보자는 1963년생으로 광주 인성고를 스캔들 졸업하고 육사 41기로 임관했다. 한미연합 2017. 3 사자민당 작전처장과 제25보병사단장, 총재 임기 연장(3연임·총 9년)제1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 2017. 5 다.가케학원 지난해스캔들 육참총장으로 임명될 당시에는 육사 40기를 제치고 진급해눈길을 끌었다. 2018. 3 문 대통령의 서 후보자 지명은 ‘육사 출 자민당 총재 3연임 신의 현직 육군참모총장 발탁’이라는 점 에서 이례적이라는게 군 안팎의 평가다. 현 정부 들어 군의 주류로 평가받는 육사 출 신은 주요 인사에서 대부분 배제됐다. 정승임기자
의협 “내달 7일부터 무기한 3차 총파업” 코로나 대응 실패^지지율 스트레스$ 지병에 꺾인 日 최장수 총리 세브란스병원에서도 일부 교수들 사이에서 “집 회(범투위) 회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를 위한 단체행동의 일환으로 집단 사직서를 제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의료계의 요구가 수용되지 출하더라도 적법하게 업무개시명령을 할 수 있다” 단휴진에 동참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의견을 내야 (GDP)은 전분기 대비 7.8% 감소했고, 화위복이 됐다. 아베 총리가 경제 활성 아베, 성과교수들 내세우던 경제 무너지고 아베 총리 취임부터 사임까지 대학병원 진료 축소, 의료공백 심화 않을 때는 9월 7일부로 제3차 전국의사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예정 총파업에 며연간 “업무개시명령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는 경온 ‘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한 실질 GDP 화 방안의 하나로 준비해 투 트 ‘필생 과업’ 개헌 실패, 외교 서울대병원 31일부터 내과 답보 외래 줄이기로 무기한 일정으로 돌입하겠다”며 “정부의 조속한 우 의료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밝혔다. 된 수술 중 약 60%를 연기하거나 조정했다. 전날 성장률은 -27.8%로 전후 최악이다. 개헌 래블(Go to travel)’ 정책을 전면에서 2006. 9 장기집권 비해 정치적 유산 ‘빈약’ (50%)보다 이들은 또 △전 의료 공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세브란스 등도 “교수들 의견 내자” 목소리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베 수치다. 신조 총리 취임(1차 정권) 은 물론 중국ㆍ북한ㆍ러시아 등 주변국과 지휘하면서 입지가 부쩍 넓어졌다. 퇴임 늘어난 의과대학 교수들은 제자들을 지지한다며 잇달 문변호인단을 꾸려 법률적으로 의 대응하고 △강력 전임의들의 파업으로 외교관계도 답보 “전공의와 상태다. 역대 최장 후 영향력 인력이 행사와부족해지 연립여당인 공명당 2007. 7 측근 스가^기시다, 정적 이시바 스가 요시히데 기시다 후미오 이시바 시게루 아 성명을 내고 “제자들이 불이익을 받을 시 집단 의지를 면서 교수들이 환자 관리와 외래진료, 내과병동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내달 7일부터 제3차 전 한 투쟁 의지를 지속적으로 공표하겠다는 참의원 선거 참패 수 총리라는 타이틀에 비해 뚜렷한 정치 과의 관계를 감안해 아베 총리가 스가 ‘포스트 아베’ 유력한 후보 거론 행동에 입장이다. 의대생들이 내달 1 입원 환자, 응급환자 중환자 등을 도맡고 있어 관측이 국의사 총파업에 무기한 일정으로 돌입하겠다고 보였다. 3면 못했다는 적★관련기사 유산을 남기지 평가가 나 및 장관을 의중에 두고 있다는 무나서겠다”는 2007. 9 치르지사의 못하는 31일부터 1주일간 내과 외 일 시작되는 국가고시를 28일 밝혔다.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이 외래진료 이 같은매회 강경 대응은 오는 이날 이유다. 오전 정부가 업무 부담이 커졌다”며성하다. 아베 총리 지병으로 표명 상황이 현 로 주입하는 의료계의 GCAP 시술은 1시간 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진료 코로나19로 축소 기간은 휘청거리기 를아베 축소하기로 한 데상징되는 이어 무기한 파업 계획까지 대응’ 카드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계 래진료를 축소한다고 밝혔다. 아베 내각이 ~1시간30분내민 정도‘법적 소요된다. 1강(强)으로 약 8년간 일단 1주일로 정했지만, “전공의기시다 집단 휴진이 계속 가장전날 나오면서 의료막을 공백으로 인한 커 때부터 속되는 집단휴진에 정부는 그동안 신중을 기했던 전까지는 정조회장이 유력고려대 의대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선 온 17세 궤양성 대장염을 앓기 시 의 장기집권이 내리게 된 국민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포스트 아베’ 경쟁 본격화 ^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전국 40개 의과대학 및 의 되면사의 외래진료를 수밖에 없다”고 장 초선 질 전망이다. 정부도 법적 조치를 본격화했다. 조치를 서울 시내 주요 병원 전총리의 한 후계자였다. 아베밝혀 총리와 동기 아베 고발 총리는 정계 현실화했다. 입문 후 치료를 배경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지 작한업 자민당은 아베 표명에 따중단할 학전문대학원 원장들이 성명을 내고 의대생들을 기화할 이 병원에 암수술을아베 예약 무개시명령을 위반한 10명을 고발 공의들을 집단 움직줄이기 (1993년 중의원)에다 2차 정권에서 위해 3개월간 입원한중심으로 적이 있다. 1차사직서를 정 른 제출하는 병 악화다. 올해 신종 전공의^전임의 코로나바이러스 정치 공백을 위해 가능성도 차기 총재있다. 해둔 환자 각 가족은 안에는 (수술을) 장담호흡을 못 지지하는 하고 명령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임과 관련해서도 강경만에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4년 이상 외무장관으로 맞췄다. 한편, 내달 1일 시작되는 국가고시 연기 9월 재임 1년 사 선출을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인한 비 권 때인 2007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파벌 “9월 를 정부에 박지연 기자 ☞3면에 계속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의협은 이날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이날 정부합동브리핑에서 그러나 낮은 대중적 인지도에 발목이 잡 요구했다. 퇴한 것도 법무부는 궤양성 대장염 때문이었다. 들도“정부 판여론 확산과 지지율 급락 등으로 정 특별위원 이날정책 저녁철긴급회동을 갖고 총재
정부 전공^전임의 10명 고발에 ‘초강경’
2012. 9
자민당 총재 선출 2009년 발매된 신약 ‘아사콜’로 건강을 선출과 향후 정국에 대해 논의했다. 아 힌 형국이다. 당내에선 그를 앞세워 다 회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2 베 총리는 새로운 당 총재가 결정될 때 음 중의원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우려 2012. 12 중의원 선거 승리 재집권·총리 취임(2차 정권) 년 9월 당 총재로 선출된 뒤 그해 12월 까지는 총리 및 자민당 총재직을 유지할 가 확산되고 있다. 그는 최근 개헌에 대 한 의지와 함께 내달 저서 출간 준비 등 2013. 9 중의원 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총리로서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개최 결정 화려하게 복귀한 것이다. ‘포스트 아베’ 경쟁은 내각 지지율 급 포스트 아베 레이스를 본격적으로 준비 페만 집어 추가 규제를 한 이유에 대해 손영래 중 이용할 수 없게 된 셈이다. 10명 미만)는 방역수칙을 지키면 대면 수업을 할 4^5^11면 락 국면에서 이미 시작됐다는 평가다. 하고 있다. 중안본, 내일부터 8일간 방역조치 강화지병이 재발^악화한 가장 큰 이유로는 ★관련기사 “장시간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는 내용을 앙사고수습본부 아베 총리의 정적인밀집해 이시바 전수 간사장 대응 실패에 따른 지지율 급 스가 이런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과 기전략기획반장은 민심 이반^건강 정치적 동력 상실 오후9시 이후악화, 대부분 실내공간 이용 코로나19 못해 비말 전파 높은 곳이며 실제‘차기 집단 총리 1순위’ 헬스장, 당구장, 실내 골프연습장, 배드민턴장, 담은스트레스가 수도권 방역조치 발표했 머물며 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중된강화 점이방안을 시다28일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 이시가능성이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은 이달 초 락으로 정신적 프랜차이즈 커피점은 낮에도 포장만 가능 다. 이번 조치는 서울^경기^인천에만 국한되며 시 감염이 일어난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볼링장, 총재수영장, 스쿼시장, 에어로빅장, 체육도장, “아베 총리가 지난달에 피를 토했다”는 지목된다. 더욱이 정부 정책의 잇단 실패 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 등이 유력 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집권여당 카페와맡는 △프랜차이즈이 탁구장 행 기간은 30일(학원 독서실후보로 등은 8월 31일) 0 최근△프랜차이즈가 가 총리를 일본 정치시스템상 당내등 실내 체육시설 이용도 전면 금지된다. 2차8월 정권 출범 후 최저 거론된다. 들어선 스가 장 아닌 주간지 보도로 점화됐다가 최근 2주 연 로 내각 지지율이 면서 커피를 팔더라도기반이 제과점으로 파리바 야외 골프장이나 축구장9 같은 실외 체육시설은 시부터 9월 6일까지 코로나양상이다. 최소 1주일간 수도권 프랜차이즈형 커 하락함에 취약한분류된 것이 최대 약점으로 꼽힌 따라 치료를8일간이다. 병행하 이후 관이신종 급부상하는 속앞으로 게이오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며 기 수준까지 2015. 게뜨정권 같은출범 곳은 약한 받는다. 방역수칙을 지키면 이용할 수 있다. 실내^외가 중 확산대응을 상황을진두지휘하는 보고 조치를 것 완화할지, 유지할지 피전문점에서는지병인 테이크아웃(포장)만 있다. 안보보장 관련 법안 강행 처리 이를규제를 만회하기 위해이들 최근 니카이 도 코로나19 스가 장관은또 아베 2차 후이보다 7 다. 정사실화했다. 궤양성 대장염 치할 수면서 포함한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호프집, 첩되는 는판단한 3단계로 강화할지 정한다. 중안본은 이와‘위기관리인’ 함께 업소를 호프집이나 식당을 야간(오후 9시 이후)에 방문해 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 등 다른 파벌야외골프연습장 은 무리라고 것으로 보인다. 년 8개월간 역할을 수행했 료를 위해 혈구성분제거요법(GCAP) 2016.등은 7 지방자치단체에서 판단하게 되는데 실내 면적에 대해서 30일 종료 예정이던 전국 대상 ‘거리 2단계’를 시간을 받은 보내는 일도 전면 금지된다. 학원에서는 식당결정 등), 과정에서 제과점은 이번 조치로 야간(오후 참의원 선거 승리(중·참의원 개헌세력 3분의 과의 제휴를 모색하고9시부 있다. 이금지 밖에여부를 고 더욱이 장기집권의 성과로 강조해온 다. 두기 코로나19 초기 대응 시술을 것으로 전해졌다. 투석치 2 확보) 만 이용 금지를 할 것으로 중안본은 봤다.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당국은 이 같은 방역 수위 대면 수업이 중단되고, 실내 체육시설이 문을 닫 터 다음날 오전 5시) 영업이 제한되는데 이 시간에 료처럼 혈액을 몸 밖으로 꺼내 비정상적 아베노믹스마저 코로나19 앞에 맥없 이마이 다카야 총리보좌관 등에게 밀렸 노 다로(河野太郎) 방위장관도 거론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면회도 금지된다. 주^야간 대해실질 “젊은층을 중심으로다는 국민의 외부많았지만 활 는 지금은 는다.활성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 조정에 손님이 업소 포장 있다. 먹을 수 없고 도쿄=김회경 특파원 올 2분기 국내총생산 평가가 되레안에서 전 고음식을 으로 백혈구를 제거한 뒤 체내 이 무너졌다. 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와 3단계 사이에서 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과 배달만 허용된다. 낮에는 테이블 2m 떨어뜨리 보호센터나 무더위쉼터 등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 는 시설은 일단 휴원을 권고한다. 관공서와 공공 우선 수도권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면 정상 영업할 수 있다. 좌고우면하던 방역당국이 일단 ‘2.5단계’라는 절
치적 구심력이 급격히 저하된 것도 두 번 째 중도사퇴를 재촉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아베 총리의 전격 사의 표명으 로 ‘포스트 아베’를 차지하기 위한 집권 자민당 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 음식점 야간에 못 간다
2019. 7 참의원 선거 승리(개헌세력 3분의 2 미달)
2019. 11 재임일수 역대 최장수 총리(2,887일·1, 2차 정권 포함)
3 ‘젊은 베이비부머 ’ 중년의 재발견 122020.
도쿄올림픽 1년 연기
베이비부머의 대표주자 ‘58년 개띠’보다 실은 ‘70년 개띠’의 숫자가 더 많다. 이제는 ‘젊은 연속 재임일수 역대범위를 최장수넓혀 총리(2,799일) 1955~1975년으로 베이비부머’에게서 기회를 찾을 때다.
2020. 8
2020. 8
아베 총리 지병으로 사의 표명
19
리비아 내전 10년$ ‘국제화’ 수렁
10년째인 리비아 내전에 터키와 이집트까지 끼어들면서 ‘내전의 국제화’가 심화하고 있다. 마땅한 중재자도 없고 고통은 국민들의 몫이다.
장 염증으로 혈변^복통$ 중증 난치병
B18
기 획
2020년 9월 4일 금요일
기획
14
2020년 9월 3일 목요일
비대면 수업 장기화가 불러올 부작용 3가지
“요약본까지 주면서 어떤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거의 알려주다시피 했는데 성적이 전체적으로는 올라가지 않았어요. 학원에서 학교시험 요령까지 익힌 상위권 아이들 성적은 올라가고, 중위권 아이들은 떨어졌습니다.” 서울 지역 한 중학교 4년 차 영어교사인 A(31)씨는 지난 1학기 기말고사 성적을 알려주며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자신이 가르치는 이 학교 2학년(140명) 기말고사 성적 분포가 상위권과 하위권이 정확히 대칭을 이루는 ‘쌍봉형’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성적은 80점 이상 상위권 49명(35%), 40~80점인 중위권 42명(30%), 40점 이하 하위권 49명(35%)으로 분포됐다. A씨는 “1학년 때 이 학생들의 성적과 비교하면 중위권에서 6명 정도가 이탈한 것 같다”며 “예년보다 시험을 쉽게 출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위권 아이들의 성적 하락 문제는 통계보다 더 심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① “상위권 상승, 중위권 하락, 하위권 포기” 확 벌어진 성적표 점점 더 벌어지는 상하위권 격차 갑작스럽게 닥친 코로나19 사태로 지 난 1학기 시행된 비대면 수업은 교육현 장을 크게 바꾸었다. 평가는 분분하지 만 ‘교실 없는 수업’의 전격적인 시행은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 간 성적 격차를 벌렸다는 게 현장 교사들의 조심스러운 분석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높은 집중력 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요구하는 원격수업에 빠르게 적응해 실력 향상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 반면, 교실에서 교 사와 친구들의 격려에 자극받아 학업성 취도를 높여 온 중위권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 장기화로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6 월 한국교육과정평 가원이 주관한 대학수학능력시험(수 능) 모의평가를 치른 고3생들의 주요 과목 성적 분포에서는 상위권과 하위 권의 숫자가 늘어났다. 국회 교육위원 회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실이 최근 3 년치 6월 모의평가 성적을 분석한 결 과,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는 수학 가 형을 제외한 국·영·수 모든 과목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의 상위권 비율(국어 5.45→7.15%, 수학 나형 1.93→7.40%, 영어 4.19→8.73%)이 3년 전보다 높아 졌다. 이와 동시에 40점 미만인 하위권 비율(국어 24.36→26.23%, 수학 나형 42.69→50.55%, 영어 22.88→23.34%) 도 3년 전보다 커졌다. 입시전문가들은 비대면 수업이 이런 학력 양극화에 영향 을 끼친 것으로 조심스레 추론하고 있 다. 정현두 마포 하이스트 입시센터장은 “자기통제가 되는 상위 5% 안에 드는 내 신 1등급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 이후 성 적이 더 올라갔지만 3등급 이하 학생들 이 크게 무너져 내렸다”며 “고3뿐 아니 라 장기간의 비대면 수업을 받고 있는 고2 역시 내년에 대입을 준비하면서 비 슷한 상황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대면 수업이 사실상 전면 도입된 지 난 학기 성적 분포에 대한 유의미한 통 계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교사들은 직관적으로 학력 격차가 심 각해졌다고 느끼고 있었다. 지난 7월 한 국교육학술정보원이 5만1,021명의 교 사들에게 ‘원격교육 실시에 따른 교육 격차’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자들은 학습 격차가 ‘커졌다(46.3%)’ 혹 은 ‘매우 커졌다(32.7%)’고 답했다. 10 명 중 8명의 교사가 학력 격차가 심화됐 다고 지적한 것이다. 지난달 전국교직 원노동조합의 ‘1학기 교육 실태 설문조 사’(교사 4,010명 대상)에서도 교사들 은 원격수업 시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문제를 ‘학습 격차 심화(61.8%·복수응 답)’를 꼽았다. 비대면 수업의 문제는 중위권 학생의 성적 추락과 하위권 학생에 대한 배제를 동시에 가져온다는 점이다. 서울 구로중 의 한채민 교육혁신부장은 “중위권 학 생들은 학교에 나와 친구들을 보면서 ‘내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내가 무 엇을 모르는지’를 파악한다”면서 “하지 만 비대면 수업을 하면 중위권 학생들 이 동료들과의 협업하고 스스로 부족 한 부분을 채워가는 경험이 차단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등교수업을 할 때도 자리에만 앉아 있을 뿐 무기력했 던 하위권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에선 아예 배제된다고 봤다. 한 부장은 “학 교에 나오기라도 하면 그 애들에게 말이 라도 걸어줄 텐데 온라인 수업 상황에선 그것조차 가능하지 않다”고 안타까움 을 표시했다. 반면 많은 상위권 학생들에게 비대 면 수업은 학교에서의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여 주고, 사교육을 통해 부족 한 부분을 벌충할 수 있게 해 주는 기회 로 활용되고 있었다. 중학교 내신 최상 위권 학생들이 진학하는 경기도 비평준 화 고교인 D고 A(46) 진학부장은 “온 라인 수업 전면화로 등·하교 등에 쓰이 던 시간이 줄어들면서 예전에 오후 6, 7 시쯤 학원에 가던 아이들은 5시부터 학 원으로 향한다”면서 “자기주도적 공부 가 가능한 상위권 학생들에게 비대면 수
② 친구관계 단절^사회성 부족한 ‘코로나 세대’ 출현 대인관계 힘든 학생 많아져 치유 위한 사회적 비용 커질 듯
③ 사교육 영향력 커지며 경제불평등이 학습 격차로 집에 방치된 아이들 기초학력 공백, 취학 후에도 이어질 것
업은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 다. 그는 그러면서 “학업에 관심이 없는 학급 당 5,6명 정도의 아이들에게는 비 대면 수업이 교사의 감시를 피해 다른 짓 을 할 수 있는 또다른 의미로서 ‘좋은 기 회’가 된 것 같다”며 씁쓸해 했다. 비대면 수업 장기화로 경제력이 뒷받 침돼야 하는 사교육의 영향력이 좀 더 커 지면서 가계 불평등이 학력 격차를 증 폭시킬 것 같다는 예측도 나온다. 고1 아들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김서현(가 명·50)씨는 “고등학교 입학 전 바짝 노 력해 아들이 4월 전국모의고사 6과목 중 통합과학을 빼고 모두 90점대를 받 았지만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면서 7월
기말고사에선 평균 60점대로 떨어졌다” 며 “비대면 학교수업으로만 학습량을 따라가기가 벅차 괜찮은 사설 인강을 듣고싶다는 아들 부탁을 들어주지 못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사회성 부족한 ‘코로나 세대’ 출현 학력격차의 심화도 우려되지만 비대 면 수업 확대로 학교에서만 가능한 사 회성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게됐다 는 점도 지적된다. 특히 공교육 과정의 첫발을 내딛는 초등학생들에게 예절 교 육, 사회성 교육, 공동체 교육 등은 생애 사적 과업이지만 이를 비대면 교육으로 시행하기란 불가능하다. 인천 장수초 교사 김승래(42)씨는 “학교로 나오는
아이들은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모둠 활동 등을 통해 사회성을 기른다”면서 “그러나 대면수업이 계속 연기될 경우 이 런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 다”고 걱정했다. 전경원 전 전교조 참교 육연구소 소장은 “학교에서 선생님을 만나고 친구 관계를 맺고 급식을 먹는 일 등이 모두 사회성 교육”이라며 “초등 학교 저학년 때 이런 교육이 제대로 이뤄 지지 않으면 중·고등학교에서 진학한 뒤 뿐만 아니라 성장했을 때 대인 관계에 문제를 겪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 대면 교육이 장기화돼 진학은 했지만 등 교도 하지 못하고, 친구들의 교제도 없 고, 교사와 관계도 맺지 못하는 등 인간 관계가 단절된 ‘코로나 세대’가 형성될 경우 후일 이들의 치유를 위해 지불해야 할 사회적 비용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 소장은 우려했다. 한편 초등학교 저학년 때 길러줘야 하 는 기초학력과 이 시기에 형성되는 학습 태도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비대면 교육 의 장기화는 초등학생 아이를 전적으로 돌봐줄 수 있는 보호자 유무에 따라 후 일의 학습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 문가들은 지적한다. 돌봄 여유가 있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등교개학이 요원해진 가운데 지난달 27일 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혼자서 EBS온라인 클래스를 시청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가정과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 가정 등 ‘교육 취약계층 가정’의 자녀들 간 격차가 이때부터 발생할 가능성이 높 다는 얘기다. 초등학교 5학년인 외손녀와 4학년인 외손자와 함께 방 두 칸 반지하 주택에 살고 있는 최수천(55·서울 강동구)씨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식자재 마트에서 배달일을 하는 동안 외손주들 을 돌봐 줄 수 없어 최근 아이들 방을 비 추는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는 “올해는 손주들이 학교에 나가지 않으니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 걱정”이라며 “학교 에 나가지 않는 손자가 스마트폰 게임에 만 빠져버려 얼마전 폴더폰으로 바꿔버 렸다”고 답답해했다. 반면 초등학교 1학년 딸을 키우는 김 명선(위탁모·가명·56·학습지 교사)씨는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는 EBS 의 초등학교 1학년 교육방송부터 오후 2시까지 계속되는 아이의 원격 학교 수 업, 점심 식사와 이후 태권도와 미술학원 등원까지 빈틈없이 아이를 챙긴다. 김씨 는 “남편은 물론, 함께 사는 20대 아들, 딸까지 어른 네 명이 돌아가면서 막내를 챙긴다”며 “딸의 수준이 또래에 뒤처지 지 않도록 기본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고 말했다. 중산층이라는 경제적 배경과 어린 자녀를 충분히 돌봐 줄 수 있는 여 유가 자녀의 학습 태도 형성으로 나타 나고 있는 셈이다. 비대면 수업 장기화에 따른 저소득·교 육 취약계층 자녀들에 대한 돌봄 공백, 학 습 공백, 학습 격차가 문제로 떠오르는 이 상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교육당국의 보 완대책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 한다. 권대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복지 사업본부 팀장은 “온라인 학습프로그 램에 대한 어린이들의 접근성 격차가 결 국 교육 격차로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 다”며“비대면 수업이 전면화하더라도 학 교에선 취약계층 자녀들에 대해 따로 보 완 학습을 해 주는 등 개별적인 접근이 중 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왕구 논설위원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사 역할은$ “지식전달자 넘어 온^오프라인 학습 협력자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원격 학습이 일상화하면서 교사의 역할 변화 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 교사의 핵심 역할이 교과지식 전달이었 다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사는 지 식전달자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 문이 잇따라 나온다. 꼭 교실수업이 아 니라 온라인 교육으로도 지식과 정보를 30
획득할 수 있게 됐다는 점, 동시에 온라 인 수업으로는 인간 상호 작용을 기반 으로 한 의사 소통, 공동체 적응 및 사회 성을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 코로 나 사태로 확인됐다는 점이 이런 논의의 배경이다. 오재호 경기연구원 전략정책부 연구 위원은 6월 ‘코로나19가 앞당긴 미래’라
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금의 학습자에 게는 가르치기보다는 학습을 돕는 협력 자(facilitator)가 필요하다”며 교사의 역할 변화를 주문했다. 온라인 수업과 교실 수업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서 교사는 앞으로 온라인 수업과 교실 수업을 차별적으로 구성하는 종합설계 자 역할을 해야 함과 동시에 학습자 중
심으로 수업이 이뤄지도록 ‘협력’하는 역 할로 바뀌어야 한다는 게 그의 논지다. 교사는 앞으로 학생들의 삶을 돌봐 줄 수 있는 상담자로 변신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전경원 전 전교조 참교 육연구소 소장은 “교과 지식에 대한 전 문성이 있고 이를 잘 전달하는 것이 교 사의 역할이었던 시대는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학생들 진로에 대한 상담자 이자 안내자 역할이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소장은 “사범대학 교사양성 과정에서 상담자·안내자의 역할이 교육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면 앞으로 교육현장으로 나갈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상식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교
에서 배울 수 있는 지식이 과거처럼 국가 가 지정했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점차 학생들의 경험을 수용하는 형태로 변하 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교사는 문서화 된 지식을 비롯해 생활 방식, 성장 발달 등 학생의 총체적 경험을 관리해 주는 촉진자 역할을 자연스럽게 맡게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이왕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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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4일 금요일
호주 최대 컨트리 음악 축제
1월 ‘탬워스 뮤직페스티벌’도 취소
탬워스시 발표, ‘골든기타 시상식’은 온라인 진행 매년 5만명 참가, 5천만불 경제 효과 ‘아쉬움’ 호주의 뮤직 페스티벌 중 가장 큰 행사인 탬워스 컨트리 뮤직 페스티 벌(Tamworth Country Music Festival)도 코로나 사태를 피해가 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 주최측인 탬워스시의 배 리 할리(Barry Harley) 시의원은 “2021년 축제 진행 여부에 대해 심 각히 고려해 봤지만 현 상황에서는 지역주민을 비롯한 축제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취소를 결정할 수 밖 에 없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1년 1월 행사가 결국 취소됐다. 사회적 거 리두기 제한을 비롯한 감염 확산 의 우려로 취해진 조치다. 이로인 해 음악 산업에는 업친데덮친격으
퀸즐랜드 뮤지션 케이시 반즈(Casey Barnes) 는 탬워스 페스티벌 취소를 아쉬워했다. 많은 뮤지션들이 이번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로 또 타격을 받게 됐다. 1973년부터 매년 1월 NSW 내륙
도시인 탬워스에서 열리는 이 축제 에는 약 5만명이 참가하며 지역 경 제에 5천만 달러 이상의 효과를 준 다. 뮤직페스티벌에 여러 차례 참 여한 경험이 있는 퀸즐랜드 뮤지 션 케이시 반즈(Casey Barnes)는 “2021년 퀸즐랜드 기반의 몇몇 아 티스트들과 함께 계획한 페스티벌 공연이 무산돼 아쉽다”라고 말했 다. 그는 지난 4월 새앨범을 발표하 고 2020년 예정된 모든 콘서트를 취소할 수 밖에 없었지만 “비록 많 은 어려움을 겪는 시기이지만 긍정 적인 마인드로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자”며 뮤지션들에게 응 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 인 골든 기타 시상식(The Golden Guitar awards, 49회)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진행된다. 호주 컨트리음악협회 댄 비들 회 장은 “올해 더욱 고생하며 음악 활 동을 지속해 나간 뮤지션들의 노고 를 치하하기 위해 시상식을 온라인 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 했다. 그는 “뮤지션들에게 한해를 시작 하는 이정표 역할을 담당하는 탬워 스 페스티벌이 취소돼 안타깝다. 특 히 신인 뮤지션들에게는 기회의 장 이 되기 때문에 컨트리 음악시장에 서 중요한 행사”라고 말했다.
양다영 기자 yang@hanhodaily.com
“12월 31일 ‘새해맞이 불꽃놀이’도 취소해야”
존 바릴라로 NSW 부주총리 “올핸 불가능 예상”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 31일. 항 구 도시 시드니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펼쳐 진다. 매년 백만명 이상의 인파가 시티 일대를 방문해 이 이벤트를 즐겨왔다. 형형색색 화려한 불꽃 놀이와 함께 한해를 마감하고 또 새로운 한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올해엔 이같은 멋진 모 습이 어쩌면 추억으로만 간직해야 할 지 모른다. 존 바릴라로 NSW의 부주총리 는 “시드니의 주요 행사가 된 새 해 전야제 불꽃놀이 축제는 코로
나 팬데믹으로 취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경찰도 해안가 등 주요 장소에 새해를 특별하게 맞이하기 위해 몰려드는 인파 관리가 불가능하 다고 판단하고 있다. 불꽃놀이를 진행하는 NSW 주 정부 외 다른 지역도 시민들의 건 강과 안전의 우려로 인해 진행 여 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바릴라로 부주총리는 “약 5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탬워스 컨트 리 뮤직 페스티벌 등 대규모 행사 들이 강행될 경우, 경제적 타격은
불가피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며 “새해맞이 불꽃놀이도 취소되어 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는 크리스마스와 새 해를 포함한 크고 작은 기념일에 는 집에서 가족끼리 소규모 모임 으로 대체할 필요성이 있다. 연말 연초 휴가 기간 중 지방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 사태로 새해를 맞이하 는 풍경도 바뀔 수 밖에 없을 모 양이다. 양다영 기자 yang@hanhodaily.com
B22
LIFE
2020년 9월 4일 금요일
문학지평
HANHO KOREAN DAILY |
작년 한해 동안 단국대학교 박덕규 교수와 중앙대학교 이승하 교수가 진행한 재외한인문학의 면면을 살펴보는 글, ‘디아스포라의 여정’에 이어 2020년 상반기에는 재외 한인문학을 구성하는 호주 한인 동포 작가들의 글을 게재합니다. 필진은 시 부문에 공수진, 김인옥, 송운석, 윤희경(가나다 순), 그리고 산문에는 김미경, 유금란, 장석재, 최무길(가나다 순) 등 두 부문에서 8명의 작가가 참여 합니다. 격주로 시 1편과 산문 1편이 게재될 예정입니다. 연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편집자주)
영화 기생충과 짜파구리 최무길 우선 재미있다. 구성이 치밀하다. 장르가 블랙코미디 아닌가. 그래서인지 이 영화가 좌파 앵글을 갖고 제작되었다는 고정관념 이 틀렸다는 것을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 10 분도 채 안 되어 시인하게 된다. 영화는 극 부층과 극빈층을 대조시키면서 전개된다. 2020년 현재 서울 경기 지역에서 반지하 또 는 지하에 사는 세입자 인구가 얼마나 되는 지 몰라도 김 기사(김기택) 가족은 집이 없 는 하류층 가족들을 대표한다. 반면에 박 사 장(박동익) 가족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자 기 사업을 일으켜 성공한 사업가, 즉 자본주 의 사회에서 승자 계층을 대표한다. 박 사장이 사는 아름다운 저택은 유명 건 축가 남궁 현자가 직접 설계하고 시공한 집 이다. 건물의 자재와 미관도 훌륭하지만, 내부 실내 장식이나 편의성 그리고 여유로 운 공간적 배려 등등이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모던한 건축물이다. 그래서 박 사장의 저택은 한국의 많은 젊은 사람들에게 코리 언 드림이며 종착점을 상징한다. 건물은 건 축 미학을 넘어 한국 사회 구조를 그대로 반 영하기까지 한다. 저택 지하에는 이미 파괴 와 자멸을 가져올 수 있는 기생충 가족( 가 정부 국문광 부부)이 몇 년째 기생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지 숙주가 인지하지 못 하고 있었을 뿐... 지금의 코비드 19 바이 러스처럼. 문제의 발단은 더욱 진화되고 그래서 더 욱 강력하고 대담한 새로운 기생충 변종이 숙주의 몸에 파고들면서 시작된다. 숙주는 무력하게 그리고 순진하게 이 신종 기생충 에게 자기 몸을 허락하지만 새로운 기생충 은 동일한 숙주 몸 안에서 뜻밖에 기존의 기 생충과 맞닥뜨려 대결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어서 발견하게 되는 놀라운 사실! 이 저 택은 3개의 층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지상 층과 지하실 그 밑의 비밀 통로로 연결되는 지하 벙커! 한반도 내 핵전쟁의 발발 가능 성 때문에 건축 설계가 남궁 현자 씨는 아무 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전쟁 대피용 지하 벙 커를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유명인사라는 사회적 위치 때문에 새 집 주인으로 입주하는 박 사장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두 주인을 섬기게 된 전 가 정부는 진술한다. 영화 속에서 하나의 중요 한 무대가 되는 이 어두컴컴한 지하 벙커는 한국인의 무의식 속에 똬리를 튼 전쟁에 대 한 악몽과 공포를 상징한다. 특히 전쟁이 나 면 잃어버릴 것이 많은 가진 자들의 공포는
세인의 상상을 초월할지도 모른다. 아마도 서울 호화 단독 주택 아래에는 이런 비슷한 전쟁 대피용 지하 벙커가 많이 지어졌을 것 이라는 추측도 들게 한다. 그런데 지하에는 놀랍게도 또 다른 벙커 인생이 서식하고 있었다. 수년 동안 햇빛도 보지 못하는 수인 아닌 수인, 그는 전 가정 부가 두 주인 몰래 숨겨놓은 그녀의 남편이 었다. 그는 지하에 살면서 아내가 밤마다 날 라주는 주인의 냉장고에서 훔친 음식으로 연명해 왔다. 박 사장은 물론 가정부가 조 금 ‘많이 먹는 편’이라는 불만이 있기는 하 지만 그녀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로 인 정하고 묵인하고 더는 의심치 않는다. 숙주 와 기생충의 생태학적 공존이 이루어진 셈 이다. 물론 상대방의 존재를 서로 모르고 있 다는 전제가 계속되어야 한다는 조건 하에 서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숙주와 기생충 의 공생은 어쩌면 필연일지도 모른다는 생 각이 들게 하는 장면이다. 자연은 사회를 그 리고 사회는 자연을 서로 미러링하고 있다 고 할까? 인도에는 4개의 뚜렷한 카스트라는 신분 제도가 있다. 제사장 계급인 브라만으로 시 작하여 크샤트리아, 수드라, 바이샤가 그것 이다. 그런데 아무런 이름이 주어져 있지 않은 제5의 계급이 존재한다. 불가촉천민 을 말한다. 이 불가촉천민은 마치 바이러스 처럼 접촉하면 부정을 타고 사회 전체가 병 들고 타락한다는 믿음이 있어 인도인들은 이 천민들을 격리하고 이들과의 접촉을 피 하고자 안간힘을 쓴다. 한마디로 사람의 모 습만 하였지 인간 이하의 존재인 셈이다. 그 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스트 제도는 긴 역사를 가진 인도라는 복잡다단한 다민족 다종교 사회를 유지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 다. 한데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밑에 사 람 있는 카스트 제도는 자본주의의 사회에 도 존재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을 구 별시켜주는 매개체는 돈이다. 카스트보다 도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차등 구조가 자본 주의 계급사회이다. 돈 앞에서는 법도 권력 도 허리를 굽힌다. 많은 한국인이 자신의 실 력 보다 부풀려서 스펙을 제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야 좀 더 나은 사람대접 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명함이 왜 그렇 게 세련되고 화려하며 많은 직함이 인쇄되 었는지 이해가 간다. 물론 영화에서는 위조 된 졸업장, 가짜 명함과 천민 신분을 감추기 위해서 덧칠한 화장과 가짜 교양, 가짜 어투 로 나타난다. 학벌과 직함과 교양은 내가 한
국 사회에서 어느 계층에 속한 사람인지 그 계급을 보여주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신분 증은 프린터로 교양은 유튜브에서 얼마든 지 주워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맞추어 적절하게 장식할 수 있 다. 어차피 인생은 연극 아닌가! 1997년 후반 한국은 IMF 상황을 맞는다. 그러한 경제적 격변은 많은 박 사장 가족을 김 기사 가족으로 만들었다. 중산층은 엷어 지고 중하층이 넓어지고 두터워졌다. 그 이 후 지금까지 한국 사회 내에서는 부익부 빈 익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무해한 자본 주의에서 급속하게 유해한 자본주의로 변 형된다. 실업률이 늘고 취직이 되었지만, 평생 돈을 모아도 자기 집을 장만하는 것 이 힘들어졌다. 적어도 서울 지역에서. 돈 을 벌어서 박 사장의 저택을 사겠다는 김 기 사 아들의 꿈이 현실 속에서 이루어질 가능 성은 매우 희박하다. 중산층이 사라진 자본주의 토양에서는 유해한 좌파나 급진 국가 사회주의가 발흥 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된다. 미국에서는 중산층 계급에서 중하위로 떨어진 급진화 된 우파 세력을 등에 업은 부동산 재벌 트 럼프가 정치 전면에 나타났고 한국에서는 대학 졸업장을 쥐고도 택배회사나 아니면 임시직에 머물러 조직적인 착취를 감내해 야 하는 3, 40대 젊은 불만층을 등에 업은 좌파 정부가 들어선다. 이른바 촛불 세력의 출현이다. 더는 신분 이동이 지난해져 버린 사회에 서는 계급 간 불신과 증오밖에 남는 게 없 다. 다윈의 정글 법칙만이 남는다. 음습한 반지하에 살고 있어서 늘 썩은 행주 냄새를 온몸에 달고 살아야 하는 김 기사 가족이 맑 은 공기와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샤넬 향수 나 에스프레소 커피 향기가 배어있는 박 사 장 부부를 좇아갈 현실적인 방도는 거의 없 다. '사기'와 '음모' 외에는. 천민 특유의 저 속과 천박함과 속임수와 범죄 그리고 어두 운 정서가 몸에 땀 냄새처럼 배어있는 반지 하 주민들의 작은 혁명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 혁명은 비극적인 유혈로 끝난다. 사회적 패자는 물질적으로 가난할 뿐 아 니라 도덕적으로 영적으로도 가난할 수 있 다는 사실을 김 기사는 서서히 깨닫는다. 부 의 기초가 튼튼해야 도덕과 정직도 만들어 질 수 있다는 현실을 김기택은 눈으로 목격 하고 손으로 만져 보며 심장으로 느낀다. 그러한 깨달음은 곧 이미 일기 시작한 질투와 분노에 불을 지른다. 혁명의 에 너지는 바로 이 부자에게서 받는 모멸 감과 분도 그리고 건널 수 없는 간극에 대한 질투이다. 그 질투는 결국 김기택 의 손에 부엌칼을 쥐여준다. 그리고 흉 기는 박 사장의 가슴에 꽂혀 버린다. 카 인과 아벨의 해묵은 이야기가 다시 한 번 반복된 셈이다. 영화는 자신들의 원 처소인 반지하 주택으로 돌아온 김 기 사 아들의 독백으로 끝난다. 그리고 분 노에 가까운 질투로 가득 찬 혁명은 현 재진행형이다. 영화 속에는 음식 모티프가(음식은 기 생충이 숙주에게서 훔쳐먹는 자양분) 많다. 그중 압권이 짜파구리이다. 갑작 스레 쏟아진 폭우로 캠프를 취소하고 예
영화 기생충의 한장면
돌아온 어릿광대 공수진
기차길 옆 뚝방 일년 내내 초록이었다
흙먼지 덮어쓴 복숭아 나무 봄의 어릿광대 조심조심 옷고름 풀자 봄날 환해지고
분홍 저고리 녹색치마 기우뚱 내딛는 발걸음에 구경꾼들 입꼬리 따라 올라간다
몇번의 줄타기로 늘어난 식구들 도란도란 봄비 서너 차례 다녀간 뒤 꽃잎 떨어져도
벌 나비 품앗이로 이어지는 기차길 옆 세레머니
내년 봄, 벌써 봇물처럼 갇혀 있다
공수진 시인 시집 ‘배내옷’
정보다 일찍 돌아오는 박 사장 부인이 돌아오는 차 안에서 가정부로 위장해서 일하고 있는 김 기사 아내에게 짜파구리를 주문한다. 아마 텐트 속에서 먹도록 기획했던 음식이었는지 모른다. 예상치 못한 기상 변화로 인해 실행하지 못한 짜 파구리를 집에 도착하자마자 먹어야겠다는 매 우 로맨틱한 발상이며, 아무튼 그것은 박 사장 가족이 즐기는 게임의 연장이다. 아들의 생일 파티를 위해 인디언 전쟁 게임을 기획했듯이… 말할 것도 없이 인디언 게임은 미국 백인 개척자 들의 인디언 학살을 암시하고 있다. 그런데 짜파구리가 뭔가? 기생충 계층의 식 탁에나 상시로 올려지는 음식이다. 빈자에게는 생존을 위한 양식이지만 부자는 가끔 게임 삼아 재미로 먹는다. 빈자에게는 생존의 문제가 부자 에게는 재미이고 게임이다. 그게 짜파게티와 너 구리 라면을 합성한 짜파구리이다. 물론 부자의 가난한 자들에 대한 조소가 양념으로 들어간 음 식이다. 정말 먹어보면 맛있다. 청와대에서 있 었던 아카데미상 수상 축하 파티 석에서까지 제 공된 메뉴이다. 이미 슈퍼 부자가 된 봉준호 감 독의 입맛에 딱 맞았을 것이다. 가난했던 무명 시절을 회상하면서.
그러나 영화를 제대로 감상했다면 짜파구리 는 가벼운 마음으로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이 다. 그것은 가난한 자의 최후의 자존심이고 자 산이며 로고스로 작동하는 ‘가난 그 자체’를 상 징하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영화가 아카데미상 을 받은 후 한동안 부자들이 집성촌을 이룬 강남 의 한 고급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가 되는 명성 을 누린 짜파구리! 그렇다면 영화 기생충은 또 하나의 부자들의 고급문화 놀이였던가? 아직도 반지하에 사는 천민들을 조롱하는.
최무길 이민법무사, 통번역사,수필가
수필집 ‘무너지는 것들 속에서’ 역서 ‘블루 이코노미’
강
코로나 ‘집콕’ 만에 10 정도 는데’라 는 극히
은뭐 시간과 훌륭 도 지나 한하 brisk
다. 단 과 비슷 래 걸어 시간이 병원 재 정도 람직하
을 11자 0㎝를 밀거나 배와 엉 곧게 펴 린상 연스럽 밀어 체 한다. 한다. “걷기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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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Day of Charity (국제 자선의 날 )
요.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떠올리며 외향적이고 적극적 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죠. 저는 의사가 되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굿네이버스를 통 해 바리스타 자격증으로 지금 대학원 학비를 위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데, 나중에 비즈니스를 해서 더 많은 아 이들을 도울 거예요! 저는 누군가를 도 와주는 일이 정말 좋아요.”
2020년 9월 4일 금요일
해졌어요. 후원자님이 베풀어 주신 모 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공부를 할 수 있게 되면서 뇌와 관련된 외과의 사가 되겠다고 결심했어요. 제 가족과 같이 신경과 뇌의 손상으로 문제를 겪 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요.”
B23
피터 싱어에 의하면 위의 질문에 “그냥 돌아가겠다.”라고 답하는 사람 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신발이나 지각 은 아이의 생명에 비하면 대수롭지 않 은 것이지요. 피터 싱어는 자선, 기부, 나눔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합니다. 매년 거의 1천만 명의 5살 이하 아동 이 빈곤 때문에 죽는 현실에서, 아이들 을 살리고,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데 는 신발 한 켤레의 비용밖에 들지 않는 사실을 책에서는 역설하고 있습니다. 자선은 정말로 어려운 일일까요? 마 더 테레사와 같이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지금도 자동이체로 기부를 하고 있지만 내가 하는 나눔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잘 모르시겠나요?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의 밝은 모습
몽골에 사는 어트겅 바야르의 모습
“백 사람을 먹일 수 없다면 한 사람 이라도 먹여라.” 이는 1979년 노벨평 화상을 받은 마더 테레사께서 남긴 명 언입니다. UN은 마더 테레사의 선종 일인 9월 5일을 국제 자선의 날(International Day of Charity)로 지정하 여, 테레사 수녀의 평화와 나눔의 정신 을 기리고, 그 뜻이 계속해서 전해질 수 있도록 기념하고 있습니다. ‘자선’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다들 한 번쯤 매년 겨 울의 시작을 알리는 적십자사의 레드 실드 어필 (Red Shield Appeal)에 참 여하거나 비니스(Vinnes)에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기부하신 경험 이 있으실 겁니다. 사회복지학적인 관 점에서는 자선을 종교적, 윤리적 동기 에 의해 불쌍히 여기는 ‘이웃애’ 또는 은혜 등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정의하 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과 이웃 들을 지원하는 자선 단체에서 근무를 하다 보면 따뜻한 마음과 사랑으로 함 께해 주시는 수많은 좋은 이웃을 만나 게 됩니다. 또한, 그러한 나눔의 결과 로 삶이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도 자 주 접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국제 자선 의 날을 맞아 우리들의 나눔이 만드는
좋은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 니다. 우리의 나눔이 한 사람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제가 방글라데시에서 만난 우짤은 의대에 재학 중인 훤칠한 청년이었습 니다. 굿네이버스 방글라데시의 결연 아동이었다는 우짤이 저에게 해준 이 야기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 동네는 너무 가난해서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지역이었어요. 굿네이버 스가 활동을 하기 전에는 우리 동네뿐 만 아니라 옆 동네도 학교를 다니는 애 들이 없었어요. 모든 아이들이 다 일을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굿네이버스를 통해서 동네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저도 그렇게 학교를 다니게 되 었어요. 제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지요.” 의대 공부를 마치면 의사로 굿네이 버스와 함께 시골 마을로 모바일 클리 닉을 다니면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 는 우짤. 본인이 받은 사랑을 잊지 않 고, 본인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돕겠다고 다짐하는 그의 고 백에서 저는 진정한 나눔의 힘을 보았 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만난 우짤의 모습
몽골의 어트겅 바야르 역시 우짤과 같이 결연 아동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 의대에 진학을 하였는데요. 어트 겅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많이 편찮 으셔서 종종 병원에 있었는데, 그때의 기억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이 아픈 모 습을 보는 것이 힘들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의사의 꿈을 꾸게 되었다고 합 니다. 경제적인 도움을 받아 안정적으 로 공부를 한 것 외에도 결연 후원 프로 그램의 일환인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 면서 심신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 다고 얘기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제 태도에
에티오피아에 사는 티지스트도 우 짤, 어트겅과 같은 어려운 환경에 놓 여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 고, 오빠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 운데, 오빠가 버는 돈으로는 집세를 내 기도 빠듯했던 티지스트는, 늘 굶는 것 에 익숙했지요. 그런 티지스트에게도 포기할 수 없는 꿈이 있었는데요, 바 로 아픈 사람을 돌보는 의사가 되는 것 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먹을 것을 살 돈도 없는 형편이었기에 공부를 계속 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 있었던 티 지스트에게 후원자가 생긴 후 가장 먼 저 달라진 것은, 밥을 먹을 수 있게 된 것, 그리고 계속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것이었습니다.
“저는 에티오피아에 사는 티지스트 입니다. 아버지는 제가 어릴 때 돌아가 셔서 집이 늘 가난했어요. 공부를 계속 하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4년 전, 기적처럼 굿네이버스를 만나 한 후원자 님으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었어요. 이 모든 건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들 2020년일으켰어요. 9월 1일 화요일 에게까지 큰 변화를 후원 자님의 모든 도움이 저에게는 큰 의미 가 되었고, 덕분에 제 인생은 더욱 단단
지원을 받은 모든 아이들이 반드시 대학에 진학을 하고, 전문직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이룬 꿈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 있는 사람 들을 돕겠다는 그 마음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조금 더 살 만한 곳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마더 테레사도 이러한 나눔의 힘을 알기에, 더 많은 사람들을 돕고자 애쓰고, 더 많은 사람 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자 평생 을 헌신한 것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석학, 피터 싱어의 “물에 빠진 아이 구 하기”라는 책에 나오는 일화를 소개하 며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출근 길마다 항상 지나는 연못 가를 오늘도 어김없이 지나고 있 는데 이제 겨우 걸음마를 시작한 것 같은 아이가 연못에 빠져 허우 적거리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지 만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뛰어들 어가 구하지 않으면 빠져 죽고 말 것이다. 물에 들어가기란 어렵지 않고, 위험하지도 않다. 하지만 며칠 전에 산 새 신발이 더러워질 것이다. 양복도 젖고 진흙투성이 가 된다. 게다가 아이를 보호자에 게 넘겨주고 옷까지 갈아입으면 틀림없이 지각이다. 자, 이제 당 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내가 후원한 $2의 골드 코인이 누군 가의 한 끼 식사가 되었고, 빠져나가 는지 인지도 못하고 있는 자동이체의 금액이 지금도 지구 반대편 누군가의 삶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레드 실 드 어필(Red Shield Appeal)에 참여 하면서 우리의 자녀들은 다른 사람의 삶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 고, 내가 기부한 의류가 노숙자들의 오 늘밤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나 눔이 중요한 이유는 돈을 비롯한 재화 의 이동을 넘어,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 음과 사랑을 조건없이 전하는 가장 쉽 고, 빠른 길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 해봅니다. “세상에는 빵 한 조각 때문에 죽어 가는 사람도 많지만, 작은 사랑도 받지 못해서 죽어가는 사람은 더 많다.” – 마 더 테레사
Australia
후원문의: 굿네이버스 호주 Email: gnau@goodneighbors.org Phone: 0416 030 381 (이효실 국장)
집콕 답답하죠? 하루 3만 걸어보세요 집콕 답답하죠? 하루 3km만 걸어보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이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면 서 ‘집콕’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3개월 만에 10㎏이나 불었다는 ‘확 찐자’가 나올 정도다. ‘건강을 위해 운동 좀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은 많 이 하지만 실행하기는 극히 어렵다. 이럴 때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 은 뭐가 있을까. 바로 ‘걷기’다. 걷 기는 시간과 장소와 구애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훌륭한 유산소 운동이다. 처서(處暑)도 지나고 완연한 가을의 문턱인데 최소한 하루 10분 정도만 ‘활기차게 걷기(brisk walking)’를 실천해보자.
게티이미지뱅크
'적극적으로' 빨리 오래 걸어야 운동을 할 때는 조금 두꺼운 면양말과 밑창에 쿠션이 충분한 운동화를 신으면 걷는 것도 잘 걸어야 운동이 된다. 좋다”며 “그래야 발이 지면에 닿을 때 몸 단순히 걷기를 하기보다 군대 행진과 이 받는 충격을 줄이고 낙상으로 인한 비슷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빨리 오 부상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래 걸어야 좋다. 걷기는 속도보다 지 비만한 사람이 걷기 운동을 시작할 때 속 시간이 중요하다. 박윤길 강남세 는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볍게 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45 걸으면 좋다.3㎞ 하지만 몸무게를 분 이상, 정도를 1주일에줄이려 3∼4회 고 걷기 한다면 30분 이상 걷는운동을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지속 해야 효과가 한승훈 한양대구리 걷기의 있다. 올바른 자세는 양발 끝을 병원11자로 재활의학과 교수는 자신의 “비만인키에서 사람 두고 보폭은 이 걷기 운동을뺀시작한다면 평탄한 곳에 100㎝를 정도를 유지하면 좋다. 서 10~ 20분 정도로 시작해 시간을 배를 내밀거나 엉덩이가 뒤로차츰 빠지 늘리면 좋다”고 했다. 엉덩이에도 힘을 지 않게 아랫배와 주고, 허리와 앓는 목은사람 곧게가운데 펴되 턱은 무릎 관절염을 무
빨리 세게 오래 걸어야 효과
KF80 마스크, 덴털 마스크나 비말차단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걷다가 마스크가 젖으면 감염 예방 기 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30분 이상 걷는다 하루 1만 이상 걸으면 면 여분의 마스크를 챙겨 마스크가 젖 사망 위험 35% 줄어 었을 때 갈아 주는 것도 코로나19 예방 에 도움이 된다. 걷기 운동의 효과는 매우 다양하
5~10분 정도 스트레칭 등 약간 당겨 시선은 약간 올린 상태로 45분씩 1주일에 3~4회 준비운동 해야 바람직 앞을 보아야 한다. 어깨는 자연스럽 게 펴서 가슴을 가볍게 앞으로 내밀 답답하지 않은 덴털 마스크 착용 걷는 것도 운동이다. 따라서 걷기 어 체중이 약간 앞으로 쏠리는 듯하 걷기 전 준비운동 잊지 말아야 게 한다. 발은 뒤꿈치가 지면에 먼저 전에 맨손체조 등 준비운동을 통해 체 다. 미국에서 올해 발표된 연구에 따 ‘좋은’ HDL 콜레스테롤 증가 온을 적절히 높여 근육을 닿도록 한다. 무릎 관절염도 꾸준히 걸어야이완해야 부 르면 40세 이상 성인 4,840명을 10 왕배건 부평힘찬병원 원장은 “걷 상을 막을 수 있다. 이효범 강동성심 년간걷기 추적운동의 조사해효과는 걷기의매우 양이다양하다. 사망 갱년기 여성엔 골밀도 유지 도움 미국에서 올해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기 운동을 할 때는 조금 두꺼운 면양 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걷기 전에 반 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하 40 세 이상 성인 4,840명을 10년간 추적 조 말과 밑창에 쿠션이 충분한 운동화 드시 5∼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통해 루에 4,000보 미만으로 걷는 사람 를 신으면 좋다”며 “그래야 발이 지 무릎이나 허리 관절을 이완해야 한 을 사해 기준으로 때 사망률에 하루 8,000∼1 걷기의할양이 미치는 영 면에 닿을 때 몸이 받는 충격을 줄이 다”고 했다. 스트레칭은 허리 무릎 다 만2,000보를 걷는 하루에 사람의4,000보 추적 기미만 향을 연구했다. 고 낙상으로 인한 부상도 예방할 수 리 발목 목 어깨 팔 손 순으로 한 동작 간 으로 중 사망 위험은 49%였고, 걷는 사람을 기준으로하루 할 때1하루 을 15∼30초 유지하면 효과가 좋다. 만2,000보 있다”고 했다. 이상을 걷는 걷는 사람의 사망 추적 8,000~1만2,000보를 사람의 비만한 사람이 걷기 운동을 시작 스트레칭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위험은 기간 35%에 중 사망불과했다. 위험은 49%였고, 하루 1 할 때는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5∼10분 동안 제자리에서 뛰거나 가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면 사망 혈 위 만2,000보 이상을 걷는 사람의 가볍게 걸으면 좋다. 하지만 몸무게 볍게 달리기를 한다. 걷기 운동을 한 압이 5∼10㎜Hg 정도 낮아지고 ‘좋 험은 35%에 불과했다. 규칙적으로 걷기 를 줄이려고 걷기 운동을 한다면 30 뒤 특정 부위가 아플 수 있는데, 이는 은’운동을 HDL 콜레스테롤이 많아지고정도 중 낮 하면 혈압이 5~10㎜Hg 분 이상 지속해야 효과가 있다. 한승 대개 잘 쓰지 않던 근육을 움직이면 성지방은 적어지기에 심혈관계 질 릎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에 운동하기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이나 허리 관절을 아지고 ‘좋은’ HDL 콜레스테롤이 많아 훈 한양대구리병원 재활의학과 교 서 생긴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 환에 걸릴 위험도 낮아진다. 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무릎 연 이완해야 한다”고 했다. 스트레칭은 허리 지고 중성지방은 적어지기에 심혈관계 수는 “비만인 사람이 걷기 운동을 차 증상이 사라지게 마련이지만 지속 비만은 먹는 것보다 적게 움직여 골에 적당한 자극을 가하지 않으면 쉽게 무릎 다리 발목 목 어깨 팔 손 순으로 한 질환에 걸릴 위험도 낮아진다. 시작한다면 평탄한 곳에서 10∼20 적으로 통증이 생기고 불편하면 전문 서 생기는 것이기에 걷는 것은 에너 손상될 수 있기에 꾸준히 걸어야 관절염 동작을 15~30초 유지하면 효과가 좋다. 비만은 먹는 것보다 적게 움직여서 생 분 정도로 시작해 시간을 차츰 늘리 의에게 상담하는 것이 좋다. 지를 소비하기 좋은 운동이다. 과체 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무릎 관절염 환 스트레칭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기는 것이기에 걷는 것은 에너지를 소비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중인 사람이나 노인, 심장병 환자를 면 좋다”고 했다. 자가 걷기운동을 할 때는 주 3~4회 넘게 5~10분 동안 제자리에서 뛰거나 가볍게 하기 좋은 운동이다. 과체중인 사람이나 무릎 관절염을 앓는 사람 가운데 교수는 “걷기를 할 때에는 KF94 마 위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으로 걷기 하는 것은아껴야 좋지 않다. 너무생각에 많이 걸으면 노인,많이 심장병 환자를 이유다. 위한 재활운동 프 달리기를 한다. 걷기 운동을 한 뒤 특정 운동이 아닌 숨이 가빠져도 답답하 무릎을 한다는 운동 스크가 활용되는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로그램으로 운동이관절 많이 기능 활용되는 부위가 수 있는데, 대개 잘 쓰지 다리 않은아플 KF80 마스크,이는 덴털 마스크 하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 근육을걷기 단련하며 않던 근육을 움직이면서착용하는 생긴 것이다. 비말차단마스크를 것 시 을이유다. 무릎 연골에 적당한 자극을 가하지 나 좋게 해 골밀도를 높일 수 있다. 다리 근육을 단련하며 간이 흐르면서 점차 증상이 사라지게 마 5~10분 정도 준비운동 해야 않으면 쉽게 손상될 수 있기에 꾸준 이 좋다”고 했다. 걷다가 마스크가 갱년기 여성이 걷기 운동을 관절 하면 기능을 골 좋게 해 골밀도를 높일 수 있다. 갱년기 련이지만 지속적으로 통증이 생기고 불 밀도가 걷는 것도 관절염을 운동이다. 완화할 따라서 걷기 전에 젖으면 감염 예방 기능이 떨어지기 히 걸어야 수 있다.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고 여성이 걷기 운동을뿐만 하면아니라 골밀도가 편하면 전문의에게 좋다. 근육량을 맨손체조 등 준비운동을 통해걷기운동 체온을 적 때문에 30분 이상 상담하는 걷는다면것이 여분의 다만 무릎 관절염 환자가 유지해줄 체 급격 떨어지는 막고 근육량을 유지해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절히 높여 근육을 이완해야넘게 부상을 챙겨 마스크가가정의학과 젖었을 때 교 중히 을할 때는 주 3∼4회 하는막을 것 마스크를 감량 효과도것을 뛰어나다. 줄 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 효과도 뛰어 수는 주는 “걷기를 때에는 KF94 마스크 수은있다. 정형외과 것도할코로나19 예방에 도 좋지이효범 않다.강동성심병원 너무 많이 걸으면 관 갈아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된다. 절에 무리가 가기반드시 때문이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가 아닌 숨이 가빠져도 답답하지 않은 나다. 교수는 “걷기 전에 5~10분 정도 움이
건강에 좋은 버섯 날로 먹으려면$ 코로나19로 바깥출입이 출입이 어려워지 어려워지 코로나19로 바깥 면서 집밥을먹는 먹는사람이 사람이늘었다. 늘었다. 집 면서 집밥을 집 에서 먹는 반찬 가운데 버섯은식탁에 식탁 에서 먹는 반찬 가운데 버섯은 자주 국민 식재료다. 버섯은 찌 에오르는 자주 오르는 국민 식재료다. 버섯 개ㆍ탕ㆍ볶음 등 어느 요리에나 은 찌개·탕·볶음 등 어느 요리에나활용 활 할 용할 수 있고 종류도 많기 때문이다. 식 수 있고 종류도 많기 때문이다. 이섬유도 많아 많아 포만감을 주지만 열량 식이섬유도 포만감을 주지만 은 낮고 단백질 많 열량은 낮고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도 무기질 이 함유하고 등도 많이 있다. 함유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봄 미국으로 수출된 국 그런데 지난봄 미국으로 수출된 내산 팽이버섯에서 ‘리스테이아 국내산 팽이버섯에서 ‘리스테이아모노 모 사이토제네스’라는 식중독균이 검출 노사이토제네스’라는 식중독균이 됐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노인, 검출됐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면역 취약층, 만성질환자, 임신부, 갓 “노인, 면역 취약층, 만성질환자, 임 태어난 영아 등 고위험군은 한국산 팽 신부, 갓 태어난 영아 등 고위험군은 이버섯을 섭취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국산 팽이버섯을 섭취하지 말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고 경고했다. 흙ㆍ물 등 자연 환경에 있는 식중독균 으로 리스테리아 상온과 냉장모노사이토제네스는 온도(0∼10도)에서 흙·물 등 자연70도 환경에 있는 식중독 자랄 수 있지만 이상에서 3∼10 균으로 상온과 냉장 온도(0~10도) 분 정도 가열하면 사멸한다. 에서 자랄 수팽이버섯을 있지만 70도 이상에서 우리나라는 볶음ㆍ찌개 3~10분 사멸한다. 식 등에 넣어 정도 익혀가열하면 먹기에 리스테리아 우리나라는 볶음·찌개 중독이 보고된 바팽이버섯을 없다. 하지만 샐러드 등에 먹는 넣어 익혀 먹기에 리스테리아 형태로 미국ㆍ유럽 등에서는 식 심 중독이 보고된 없다. 하지만 샐러 각한 사고가 몇 건바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트ㆍ편의점 등에 드 형태로 먹는 미국·유럽 등에서는 서 파는 간편 샐러드처럼 따로 세척이
나 조리를 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신 선편의식품’의 경우 식중독균을 규격 으로 정해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씻 거나 익혀 먹는 일반 농산물에는 정하 고 있지 않다. 버섯을 간혹 익히지 않고 기름장 등 에 찍어 날로 먹는데, 바로 먹을 수 있 도록 포장돼 관리하고 있지 않은 농산 물을 날로 섭취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 야 한다. 먼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야 한 다. 가정에서는 물 종이컵 한 컵에 식 초 한 스푼 정도를 섞은 후 10∼1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헹군다면 농산물에 남아 있기 쉬운 식 중독균을 제거할 수 있다. 업소에서는 염소소독제에 5분 이상 담근 후 깨끗 한 물에 3회 이상 씻으면 된다. 버섯을 씻은 뒤 곧바로 먹는 것이 좋 지만 보관해야 한다면 깨끗이 씻은 뒤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둬야 한다. 리스테리아 같은 식중독균은 흙이나 자연에서 쉽게 자라므로 흙이 묻은 농 산물을 냉장고에 그대로 보관하면 다 른 음식이 식중독균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외식하 기도 어려운 시기에 다양한 요리에 사 용되는 버섯을 안전하게 활용해 건강 한 집밥을 즐기자.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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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4일 금요일
2020년 8월 29일 토요일 2020년 9월 2일 수요일 2020년 8월 29일 토요일
메이저 첫 인종차별 승 권순우 “체력적으로 이겨내 기쁘다” 반대 시위 美 프로스포츠 전체로 확산 인종차별 반대 시위 美 프로스포츠 전체로 확산
HANHO KOREAN DAILY |
“안일함이 최숙현을 신정락 코로나19 확진 “안일함이 최숙현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추가 감염자는 안 나와 죽음으로 내몰았다” 최숙현 사건 특별조사 결과 발표
한화 투수 신정락(33)의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판정으로 -진정민원 접수 전 폭행 피해확진 제보 2차례 묵살 비상이 걸 대한철인3종협회 렸던 KBO리그가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 클린센터에 -책임회피: 진정민원 접수 후 자체조사 이첩 -진정민원 접수 전 폭행 피해 제보 2차례 묵살 -가해자에 제보 사실 누설(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책임회피: 진정민원 접수 후 자체조사 ×, 클린센터에 이첩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5일 경주시체육회 -가해자에 제보 사실 누설(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신정 -폭행 후에도 사실관계 파악1군에 시도 ×올라온 한 락과사실 함께인지 2군에 있다가 최근 경주시체육회 ×지정한 병원에 -실업팀 관리 부실: 팀 닥터 신원 파악도 화 선수 2명이 1일 오전 KBO가 × -폭행 사실 인지 후에도 사실관계 파악 시도 서 코로나19 진단 받은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 상담사 × 음성 판정 -실업팀 관리 부실: 팀 검사를 닥터 신원 파악도결과, -진정신고 서면 제출 요구로 접수 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지연 선수 2명과 함께 방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 상담사 -증거(폭행 당시 녹음파일) 존재 누락 을 쓰는 또 다른 2명도 음성 판정 -진정신고 서면 제출밀접 요구로접촉자 접수 지연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 조사관 -증거(폭행 당시KBO는 녹음파일)덧붙였다. 존재 누락 아울러 한화는 을 받았다고 × -사망 전(신고 후 80일간)까지 대면조사 의무 이행선수와 충남 서산의 2군과 육성군^재활군 소속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 조사관 -피해자·가해자 조사 소홀 직원 진단 검사도대면조사 곧바로의무 진행해 -사망40명의 전(신고 후 80일간)까지 이행 ×이날 -증거자료 확보 소홀 -피해자·가해자 조사 소홀 전원 음성이 나왔다. KBO 코로나19 통합매뉴 대한체육회 -증거자료 확보 소홀 센터장 얼에 따라클린스포츠 밀접 접촉자들은 격리됐고, 서산구 -조사관 관리·감독 소홀, 진행사항 점검 의무 이행 ×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 센터장 장은 폐쇄됐다. -가해자 접근 금지 등 피해자 보호책 × -조사관 관리·감독 진행사항 점검 의무두산전)도 이행 × 이에 따라 1일소홀, 한화의 경기(잠실 ●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 -가해자 접근 금지 등 피해자 보호책 정상적으로 열렸다. 이날 “방역 ‘철인3종경기 ’ 특별오후 선수KBO는 가혹행위 사건 조사 결과 발표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경기 진행의 안정 ‘철인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사건’ 특별 조사 결과 발표 성을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문체부 최윤희 단장 특별조사 결과 발표 신정락은 지난 6월 27일 KT전을 마지막으 체육회장 엄중 경고^사무총장 해임 요청 문체부 최윤희 단장퓨처스 특별조사 결과7월 발표 로 1군에서 말소됐고, 역시 지난 22 일 고양 전을엄중 끝으로 재활군에 머물렀다. 숙소 체육회장 경고^사무총장 해임 요청 “안일하고 소극적인 대응, 부실조사 등 선수 가 아닌 대전의 자택에서 출퇴근하는 선수라 권익보호 체계가 총체적으로 부실했다” “안일하고 소극적인 대응, 부실조사 등 선수 선수단과의 접촉면이 그리 넓지 않았던 점이 불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권익보호 체계가 총체적으로 부실했다” 행 중 다행이었다. 고(故)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출신 문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퓨처스(2군) 상황도 KBO는 예의 주시하고 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의 특별조사 결과 고(故)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문 있다. LG 구단에 따르면 지난달 25∼26일 서산 가 나왔다. 팀 내 가혹행위로 고통받던 최 선수 화체육관광부(장관 결과 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박양우)의 LG 선수 특별조사 2명도 신정락 에게 안일함으로 일관하며 절망감까지 안긴 기 가접촉을 나왔다.했다. 팀 내신정락이 가혹행위로 고통받던 최 선수 과 코로나19 증상을 보 관 관계자들은 징계와 처벌을 면치LG 못할2군 전망 에게 안일함으로 일관하며 절망감까지 안긴 기 이기 전이지만 잠복기였을 수 있어 선 이다. 관 관계자들은 못할 전망 수단과 프런트도징계와 전원이처벌을 검사를면치 받고 결과를 문체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 이다. 있다. 이에 따라 1일 한화(두산전)와 기다리고 에서 ‘철인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사건’브리핑룸 특별조 문체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LG(고양전)의 퓨처스 경기는 취소했다. 추후 사 결과를 발표했다. 에서 ‘철인3종경기 사건’ 일정은 검사 결과에선수 따라가혹행위 결정된다. 음성특별조 판정 문체부는 지난 6월 최 선수의 안타까운 선택 사받은 결과를 발표했다. 을 선수들도 예방 차원에서 역학 조사관 이 알려진 이후, 최윤희 제2차관을 단장으로 특 의 판단 전까지 격리될 성환희 기자 문체부는 지난 6월 예정이다. 최 선수의 안타까운 선택 별조사단을 구성했다. 결과에단장으로 따르면 관 이 알려진 이후, 최윤희조사 제2차관을 특 계자들은 최 선수의 간절한 구호 요청에 안일 별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 한 자세로 임했다. 시작은 해당구호 종목을 총괄하 계자들은 최 선수의 간절한 요청에 안일 는 협회였다. 지난 2월 최초 제보를 받은 협회 한 자세로 임했다. 시작은 해당 종목을 총괄하 관계자 3명은 지난 가해자 제보를 는 협회였다. 2월말만 최초믿고 제보를 받은묵살 협회 했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에게 사실확인차 신고 관계자 3명은 가해자 말만 믿고 제보를 묵살 자의 및 제보 가해자에게 사실을 누설해 공익신고자 했다.신상 이 과정에서 사실확인차 신고 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선수가 자의 신상 및 제보 사실을 누설해 공익신고자 6월 녹취록을 포함해 6월받고 진정서를 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도 있다.제출했을 최 선수가 때도 자체조사 없이 바로 클린센터에 이첩하는 6월 녹취록을 포함해 6월 진정서를 제출했을 등 책임자체조사 회피에만없이 급급했다. 때도 바로 클린센터에 이첩하는 경주시체육회는 사태를 등 책임 회피에만 급급했다.알고도 눈을 감았 다. 경주시체육회는 문체부는 “최 선수사태를 사망 한달 전팀 내 폭행 알고도 눈을 감았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 탬파베이 최지만(29^사진)이 또전 다시 다. 문체부는 “최 선수 사망 한달 팀 메이저 내 폭행 았다”며 “전국체전 출전 명단에양키스)을 포함된 팀 닥터 리그 최고 투수 게릿 콜(뉴욕 무너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 의 존재도 확인하지 않는 등 실업팀을 부실하 뜨렸다. 았다”며 “전국체전 출전 명단에 포함된 팀 닥터 게 관리 운영했다”고 했다. 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 의최지만은 존재도 확인하지 않는 미국 등 실업팀을 부실하 최 선수는 상위기구인 대한체육회에도 도움 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4번 게 관리 운영했다”고 했다. 을 구했으나 상담사가 구술로 1루수로 선발마찬가지였다. 출전해 선제대한체육회에도 2점 홈런 포함 3타 최 선수는 상위기구인 도움 신고가 가능함에도 사건을 최초 응대한 상담 수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을3안타 구했으나 마찬가지였다. 상담사가 구술로 사는 신고서 형태로 제출을 신고접수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신고가 가능함에도 사건을요구해, 최초 응대한 상담 특히 양키스 선발 콜을 상대로 홈런 1개와 에사는 6일이 소요됐다. 여기에 핵심 증거물인 폭행 신고서 형태로 제출을 요구해, 신고접수 단타 1개, 볼넷 1개로 세 차례나 출루하며 천 당시 녹음파일까지 누락돼 조사는 더욱 지연 에 6일이 소요됐다. 여기에 핵심 증거물인 폭행 적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더욱 기록한 됐다. 역시 최 누락돼 선수가 대면조사를 꺼린 당시조사관 녹음파일까지 조사는 지연 홈런 3개 중 2개를 콜에게 뽑아냈으며, 최지만 다는 이유로 80일간 대면조사를 한 번도 실시 됐다. 조사관 역시 최 선수가 대면조사를 꺼린 의 콜않는 상대등통산 성적은 12타수 8안타(타율 하지 ‘2주 이내대면조사를 조사 및 조치’ 이 다는 이유로 80일간 한의무를 번도 실시 0.667) 3홈런 달한다. 행하지 않았다. 가해자 및 추가 대면조이 하지 않는 등8타점에 ‘2주 이내 조사 및피해자 조치’ 의무를 올해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 사도 시행하지 녹취록 등피해자 폭행을대면조 증명3 행하지 않았다.않았고, 가해자 및 추가 억2,400만달러(약 3,840억원)를 받고 양키스 할 증거자료 존재를 확인했음에도 최 선수에 사도 시행하지 않았고, 녹취록 등 폭행을 증명 로 증거자료 이적한 콜은 지난달까지 개인 20연승을 달 게 요청을 하지 않았다. 클린스포츠 할 증거자료 존재를 확인했음에도 최 선수에 린 최정상급 투수다. 하지만 올 시즌 연봉 85만 센터장은 피해자를 보호할 대책을 마련하지 않 게 증거자료 요청을 하지 않았다. 클린스포츠 달러(10억원)를 받는 최지만의 방망이에 5이 았고, 되레피해자를 피해자의보호할 제보를대책을 묵살한마련하지 협회에 인 센터장은 않 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4승)째를 떠 력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았고, 되레 피해자의 제보를 묵살한 협회에 인 안았다. 력아울러 지원을대한체육회장에게도 요청하기도 했다. 엄중 경고 조치 콜을 상대로 유독 강한 이번 최지만의 모습에 케 가 이뤄질 보인다. 사건과 더불어 아울러것으로 대한체육회장에게도 엄중 경고 조치 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근절 감탄했다. MBL닷컴 선수 권익 보호와 의지가 부족했다 가 이뤄질 것으로폭행 보인다. 이번 사건과 더불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시 감독은 “콜의 공을 는 이유에서다. 선수 권익 보호와 폭행 근절 의지가 부족했다 저렇게 잘 치는 타자가인권 있다니 이해가 안 간다” 스포츠 보호 강화를 위해 는문체부는 이유에서다. 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최지만은 카운트를 △스포츠 특별사법경찰 도입 △비위 체육위해 지 문체부는 스포츠 인권 보호 강화를 잡고 자신이 노리는 공을 공략하는 것 같다”고 도자 및 체육 단체 임직원 명단 근거 마련지 △스포츠 특별사법경찰 도입공표 △비위 체육 말했다. △실업팀 채용·재계약 시 징계 도자 및 지도자 체육 단체 임직원 명단 공표이력 근거확인 마련 최지만은 콜의 공략법에 대해 “최고의 투수 의무화 등을 법제화하기로 했다. 또 9월 초부 △실업팀 지도자 채용·재계약 시 징계 이력 확인 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스포츠윤리센 “최고의 투수 터 신고 접수^조사를 시작하는 의무화 등을 법제화하기로 했다. 또 9월 초부 와 상대하면 나도 최고의 타격을 하려고 한다” 터의 기능과 조사권을 강화하고 2021년까지 터 신고 접수^조사를 시작하는 스포츠윤리센 며 “내가 타석에서 무엇을 보는지 말하기는 어 인력과 예산을조사권을 대폭 확충,강화하고 지역에서 일어나는 인 터의 기능과 2021년까지 렵지만 리그 최고의 공을 때리고 싶다는 생각 권침해에 신속 대응하기 지역사무소 3개 인력과 예산을 대폭 확충,위해 지역에서 일어나는 인 을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섭 기자 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오지혜 기자 권침해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무소 3개 최숙현 사건 특별조사 결과 발표 대한철인3종협회
흑인 총격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미국 프로스포츠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메이저리그, 미국프로풋볼(NFL),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 흑인 총격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미국 프로스포츠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은 경기 보이콧이나 훈련 중단을 통해 인종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 미국프로농구(NBA), 메이저리그, 미국프로풋볼(NFL),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 부 선수들은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는 글귀가 적힌 유니폼이나 신 은 경기 보이콧이나 훈련 중단을 통해 인종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 발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AP·AFP·로이터 연합뉴스 부 선수들은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는 글귀가 적힌 유니폼이나 신 발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권순우가 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시작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프로스포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시작된 한국 테니스의 간판미국 권순우(23^CJ 츠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미국 프로스포 후원^73위)가 5번의 도전 끝에 메이저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지난 츠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대회 첫 승리를 따냈다. 한국 남자 선 24일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비 수 중엔 번째다. 목표하던 US오픈 흑인 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지난 무장 상태로 경찰의 총격을 받은 사비 1회전 승리를 거둔 권순우는 3일 세계 24일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건에서 비롯됐다. 당시총격을 블레이크의 17위 샤포발로프(21^캐나다) 무장데니스 상태로 경찰의 받은어 사 린 아들 3명이 아버지가 쓰러진 차 안 와 2회전비롯됐다. 대결을 펼친다. 건에서 당시 블레이크의 어 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일(한국시간) 미국 여론 뉴욕 린권순우는 아들 3명이 아버지가 쓰러진 차안 은 더 들끓었다. 사건이 발생한 위스 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총상금 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 콘신주를 연고지로 하는본선 NBA 밀워 5,340만2,000달러) 단식 1회전에 은 더 들끓었다. 사건이 발생한 위스 키 벅스에서 촉발된 보이콧 움직임은 서 세계랭킹 187위 타이-손 크위아트코 콘신주를 연고지로 하는 NBA 밀워 NBA, 메이저리그로 옮겨 붙은움직임은 데 이어 스키 (25^미국)를 상대로 3시간 여의 사 키 벅스에서 촉발된 보이콧 28일엔 미국프로풋볼(NFL)의 9개 팀 투 끝에메이저리그로 3-1(3-6 7-6<7-4> 6-2) NBA, 옮겨6-1 붙은 데역전 이어
승을 거뒀다. 5번의 메이저 대회 도전 28일엔 미국프로풋볼(NFL)의 9개끝 팀 에 얻어낸 첫 본선 승리다. 권순우는 경 기 후 “초반에 긴장을 많이 해 생각했던 플레이를 못했는데, 체력적으로 이겨내 기뻤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NBA 밀워키가 촉발한 보이콧 MLB로 옮겨붙은데 이어서 NBA 도전 밀워키가 촉발한 보이콧 5차례 끝 US오픈서 첫승
AP·AFP·로이터 연합뉴스 뉴욕=AFP 연합뉴스
명을 내고 “인종차별과 경찰의 야만성 이 보도했다. 시카고 베어스 구단은 성 등 우리 사회의 실제 문제들에 대해 목 권순우는 188㎝의 장신인 크위아트 명을 내고 “인종차별과 경찰의 야만성 소리를 위해실제 훈련을 멈추기로 코스키의 변칙적이고 강력한 서브에 초 등 우리내기 사회의 문제들에 대해결 목 정했다”고 밝혔다. NFL은 9월 11일 반 고전했다. 상대에게 1세트를 내어준 소리를 내기 위해 훈련을 멈추기로 결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 이후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4-4에서 정했다”고 밝혔다. NFL은치프스와 9월 11일 휴스턴 텍산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어주며 수세에 몰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2020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을 앞두고 불거진 사태에도 NFL 사무국은 선수 2020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을이앞두고 에 말리기 시작했고, 권순우는 틈을 노조와 함께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 불거진 사태에도 NFL 사무국은 선수 타 맹공을 퍼부으며 3^4세트를 가져왔 는 어느 때보다 단합돼 있으며 분노 노조와 함께“2세트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 다. 권순우는 위기에서 브레이 와 좌절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했다. 크 타이브레이크까지 잡아내며 는해내고 어느 때보다 단합돼 있으며 분노 NHL도 28∼29일 예정된 스탠리컵 플 경기가 잘 풀렸다”며 상 와 좌절을 공유하고“3세트부터는 있다”라고 했다. 레이오프 4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대가 백핸드에 약한예정된 모습이스탠리컵 잘 보였던 NHL도 28∼29일 플 발표했다. 것 같다”고4경기를 승리이유를 밝혔다. 했다고 레이오프 연기하기로 메이저리그는 이미 27일 3경기, 28일 이로써 권순우는 바라던 메이저대 발표했다. 에는 총 7경기가 취소됐다. 28일앞선 맞대 회 1승이란 목표를 달성해냈다. 4 메이저리그는 이미 27일 3경기, 28일 결 예정이었던 토론토와 보스턴 구단 번의 메이저대회 도전 모두 본선 에는 총 7경기가 취소됐다. 28일1회전 맞대 은 공동 성명을 내고 “오늘 미국 뉴욕 패배를 맛봤던 권순우는 지난달 15일 결 예정이었던 토론토와 보스턴 구단 주 살렌필드에서 치를 예정이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오늘 가진 한국일보 은버펄로 공동 성명을 내고 미국 뉴욕 던 경기를 연기했다”며 “계속되는 경 와의 인터뷰에서도 “메이저대회 첫 승 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치를 예정이
찰의 폭력행위와 사회적인 불평등에 우리는 즉각적인집중했다. 반응을 보이기로 했 찰의체력훈련에 폭력행위와 사회적인 불평등에 있게 다. 두 구단은 인종차별 위해 우리는 즉각적인 반응을반대를 보이기로 했 훈련은 승리로 결실을 맺었다. 경기 선수들이 내린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 다.권순우는 두 구단은 인종차별 반대를내보 위해 중 지친 모습을 좀처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등 이지 않았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 상 선수들이 내린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 판 예고됐던 토론토 류현진(33)은 하 황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권순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바꿔낸 따라 이날 등 루 밀려 29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우는 상대가 지친 틈을 타 두 세트를 판 예고됐던 토론토 류현진(33)은 하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추신수(38)가 연속해 권순우는 “그간 메이 루 밀려따냈다. 29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뛰는 텍사스와 최지만(28)의 탬파베 저대회를 뛰며 체력때문에 졌는데, 오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추신수(38)가 이도 오클랜드, 볼티모어전을 연 늘은 체력으로 이겨내 기쁘다”며탬파베 “체력 뛰는각각 텍사스와 최지만(28)의 기했다. 이 좋아진 느낀다”고 자평했다. 연 이도 각각걸오클랜드, 볼티모어전을 NBA는 이미 플레이오프 선 크위아트코스키를 꺾은재개를 권순우 기했다. 언한 만큼 경기 단발성으로 는 NBA는 한국 선수 중보이콧은 통산 세 번째로 테니 이미 플레이오프 재개를 선 끝날 것으로 보이지만 항의 표시는 경 스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 진 언한 만큼 경기 보이콧은 단발성으로
기장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 리그 선수들은 소셜네트워크 기장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다.서비스 메이저 권순우의 다음 상대는 세계랭킹 17 (SNS)나 언론 인터뷰 등으로 ‘인종 차 리그 선수들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위 샤포발로프다. 박용국 해설위원은 별 철폐’, ‘평등’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 “샤포발로프는 차세대 남자 ‘인종 테니스 (SNS)나 언론 인터뷰 등으로 차 고 있다. 흑인이 다수인 NBA 선수들은 를 나갈 선수 중 목소리를 한 명”이라면 별이끌어 철폐’, ‘평등’을 위한 높이 ‘흑인의 삶도 중요하다’는 문구가 쓰 서 연령도 비슷하고, 자신보 고“하지만 있다. 흑인이 다수인 NBA 선수들은 인 유니폼을 입고 뛰는 등 때문에 코트에서 항 다 높은 랭킹의 선수이기 권순 ‘흑인의 삶도 중요하다’는 문구가 쓰 의의 목소리를 내왔다. 미국프로골프 우가 오늘보다는 덜고 편하 인 유니폼을 입고부담감을 뛰는 등 코트에서 항 투어의 흑인 혼혈 캐머런 챔프 (PGA) 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 의의 목소리를 내왔다. 미국프로골프 (미국)는 28일 BMW 챔피언십 1라운드 석했다. “(오늘)초반에 (권순 투어의 흑인 혼혈 캐머런 챔프 (PGA)그러면서 에서 양발에 흰색과 검은색 신발을 신 우가)긴장해 자신의 경기를 펼쳐내지 (미국)는 28일 BMW 챔피언십 1라운드 고 경기에 나섰다. 신발에는 생명 못했는데, 라운드를 거쳐가다 보면 체 에서 양발에 흰색과 검은색‘흑인 신발을 신 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력 등 준비한 부분들이 빛을 발하리라 고 경기에 나섰다. 신발에는 ‘흑인 생명 글귀를 적었다.덧붙였다. 성환희 기자 생각한다”고 권순우는 “랭 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렸다. 하지만 이후 상대 서브게임을 가 휴스턴 텍산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져오며 이날 처음으로 브레이크에 성 공, 뒤에 이어진 타이브레이크까지 잡아 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평정심을 잃은 크위아트코스키는 점차 권순우의 공격
을 성적을 내고 싶다”고 던목표로 경기를 좋은 연기했다”며 “계속되는 경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훈련도 메이저 대회에 맞춰 해왔다. 특히 이전 대회에 서 체력의 한계를 맛봤던 그는 메이저 대회에 맞춰 최대 5회전까지 치러낼 수
출하게 됐다.보이지만 앞서 본선 2회전 진출 끝날 것으로 항의 표시는 경 기록을 세웠던 이형택(44^은퇴)과 정 현(24,,144위^제네시스 후원)은 각각 2000년과 2015년 US오픈에서 메이저 단식 본선 첫 승을 거뒀다.
킹도 높은 선수인데, 배운다는 마음으 글귀를 적었다. 성환희 기자 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려 한다”며 “재 미있는 경기, 쉽게 물러나지 않는 경기 를 하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오지혜 기자
NFL 9개팀 일제히3-1 훈련 취소 MLB로 옮겨붙은데 이어서 크위아트코스키에 역전승 이형택^정현에 이어 쾌거 NHL PO 세번째 4경기 연기 NFL스탠리컵 9개팀 일제히 훈련 취소 NHL 스탠리컵 PO 4경기 연기 17위 샤포발로프와 내일 2회전 이 일제히 훈련을 취소했다고 AP통신 체력훈련 집중 “좋아진 걸 느낀다” 이 시카고 베어스 구단은 성 이보도했다. 일제히 훈련을 취소했다고 AP통신
6이닝 1실점$ 웨인라이트가 부럽지 않다 6이닝 1실점$ 웨인라이트가 부럽지 않다
68일 만에 돌아온 염경엽 감독 “남은 경기서 희망을 드리겠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로 2020 시즌을 시작한 김광현(32)이 선발2020 전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로 환 후 호투를 이어가며 확실한 선발 시즌을 시작한 김광현(32)이 선발체 전 질임을 증명했다. 환 후 호투를 이어가며 확실한 선발 체 김광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염경 미 68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질임을 증명했다. 엽(52) SK 감독이 팬들 앞에 고개를 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 김광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숙 미 였다. 염 감독은 지난 6월 25일 인천 SK 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더블헤더 1차전 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1볼넷 더블헤 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 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더블헤더 1차전 더 도중 더그아웃에서 쓰러졌다. 탈삼진 펼쳤다. 에1차전 선발1실점(비자책) 등판해 6이닝역투를 3피안타 1볼넷 3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심신 쇠 1-1로 맞선 7회초에 공을 구원 투수 탈삼진 1실점(비자책) 역투를 펼쳤다. 약 판정을 받고7회초에 2개월 동안 절대 에게 넘겨맞선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1-1로 공을 구원안정 투수 을 취해 왔다. 최근 건강 검진에서 큰이 평균자책점을 종전 1.69에서 1.08로 에게 넘겨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은 뒤 구단과 상 낮췄다. 총 투구 수는 80개, 스트라이 평균자책점을 종전 1.69에서 1.08로 의해 복귀를 결정했고, 1일 인천 LG전 크는 52개를 꽂았다. 낮췄다. 총 투구 수는 80개, 스트라이 부터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달 25일 개막전 등판 이후 한 크는 52개를 꽂았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염 감 달 지난달 만에 다시 피츠버그를 만난 김광 25일 개막전 등판 이후 한 독은 “일단 팀이 어려운 상황에 공백을 현은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당시 달 만에 다시 피츠버그를 만난 김광 만들어서 선수단, 코칭스태프, 구단에 5-2로 9회말 승리를됐다. 지키기 위 현은 앞선 완전히 다른팀투수가 당시 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해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2실위 5-2로 앞선 9회말 팀 승리를1이닝 지키기 이어 “두 달 동안 작게는 시즌의 무엇 점(1자책)으로 진땀을 빼며 세이브를 해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1이닝 2실 이 잘못됐는지, 크게는 선수를 그만 둔 올렸다. 점(1자책)으로 진땀을 빼며 세이브를 뒤그러나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로의 20년을 올렸다. 팀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이 감염 됐다.여파 거기 스 감염증(코로나19) 그러나 팀 내 신종집단 코로나 바이러 서잘 된 점, 현재 점, 그런 것들 로 대거부족한 이탈하면서 김광현 스선수들이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 을 보직이 많이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고 돌 은 선발로 바뀌었다. 메이저리 로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김광현 아봤다. 그 전 SK에서 1선발로 활약 은진출 보직이 선발로 줄곧 바뀌었다. 메이저리 지난해 정규시즌 1위를 아쉽게 놓쳤 했던 그는전익숙한 자리로 돌아오자 빅 그 진출 SK에서 줄곧 1선발로 활약 던 SK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후보 리그 제대로돌아오자 뗐다. 기존빅 했던루키 그는꼬리표를 익숙한 자리로 는 아니었지만 여전한 강팀으로 분류 직구, 주무기 외에 커브, 리그슬라이더 루키 꼬리표를 제대로 뗐다.체인 기존 됐다. 그러나 마운드에선 김광현(세인 지업으로 완급 조절을 하고 지체 없이 직구, 슬라이더 주무기 외에 커브, 체인 트루이스)과 앙헬인터벌로 산체스(요미우리) 공을 던지는 빠른 지업으로 완급 조절을 하고상대 지체타자 없이
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놀라게 18일 시카고 들을 했다. 컵스와 첫 선발 등 판때 3.2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출발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 첫 선발 등 을 한 뒤 두 번째 등판인 23일 신시내 판 때 3.2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출발 티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꿈 1일 LG전부터 다시 지휘봉 을한 뒤6이닝 두 번째 등판인 23일펼쳐 신시내 에 그리던프런트^코칭스태프로 빅리그 데뷔 첫호투를 승을 거뒀다. 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펼쳐 꿈 “두달간 그리고 이날 피츠버그전에서도 6이닝 에 그리던돌아보는 빅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20년을 시간 됐다 1실점(비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다. 그리고 이날 피츠버그전에서도 6이닝 육성보다 중심선수 살려야죠” 김광현의 선발 3경기 성적표는 1승, 1실점(비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다. 평균자책점 2실점 1자 김광현의0.57(15.2이닝 선발 3경기 성적표는 1승, 책)이다. 구원 성적표는 1경기 1세이브 평균자책점 0.57(15.2이닝 2실점 1자
68일 만에 돌아온 염경엽 감독 “남은 경기서 희망을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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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홈에서 피츠버그전 선발 6이닝 3피안타 역투 선발 김광현, 홈에서1실점 피츠버그전 평균자책점 1.69→ 1.08로 6이닝 3피안타 1실점 역투낮춰 평균자책점 1.69→ 1.08로 낮춰 퀄리티 스타트는 둘 다 2차례 WHIP는 金이 0.90 앞서 퀄리티 스타트는 둘조금 다 2차례 건강 문제로 경기 중 쓰러졌던 염경엽 SK 감독 WHIP는 金이 0.90 조금 앞서
이 복귀했다. 1일 인천 LG전을 앞두고 염 감독
이 다시 지휘봉을 잡은 소감을2실점 밝히고1자책) 있다. 평균자책점 9.00(1이닝 연합뉴스 이다. ‘선발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에 평균자책점 9.00(1이닝 2실점 1자책) 이스 견줘도 손색 이다.애덤 ‘선발웨인라이트와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에 의 공백이 컸고, 주축 타자들은 줄부 이 없다. 이스 애덤 웨인라이트와 견줘도 손색 상을 당해 시작부터 최하위권으로 떨 이코로나19 없다. 여파로 스프링캠프가 중 어졌다. SK는 염김광현의 감독이 쓰러지기 전인 단된 기간 동안 훈련 파트너 코로나19 여파로 스프링캠프가 중 6월자처했던 24일까지웨인라이트는 12승30패로 9위에 머물 를 4차례 등 단된 기간 동안 김광현의 훈련 파트너 렀다.2승, 성적평균자책점 부진으로 인한 극심한 스 판해 2.88(25이닝 8 를 자처했던 웨인라이트는 4차례 등 트레스가 염 감독이 쓰러진 직접적인 실점)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8 판해 2승, 평균자책점 2.88(25이닝 원인이었다. 그러나 SK는 박경완 감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스타트 투구) 실점)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28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28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는 김광현과 웨인라이트 모두 팀 내 최 다인 2차례씩웨인라이트 기록했다. 이닝당 는 김광현과 모두 팀출루 내최 허용률(WHIP)은 김광현이 0.90으로 다인 2차례씩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 독대행웨인라이트보다 체제에서도 3할대 승률(20승1 0.96의 조금 앞선다. 허용률(WHIP)은 김광현이 0.90으로 무32패)에 그치며 여전히 9위 (32승1무 김광현은 경기를 대하는 마인드 또 0.96의 웨인라이트보다 조금 앞선다. 63패)에 머물러 있다. 5위 KT 위즈(49 한 이미 에이스다. 이날 유일한 실점이 김광현은 경기를 대하는 마인드 또 승1무43패)의 격차는 무려 18.5경기 내야 수비 실책에서 비롯됐지만 동료의 한 이미 에이스다. 이날 유일한 실점이 로 사실상 가을야구는 물건너갔다. 실수를 감싸며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내야 수비 실책에서 비롯됐지만 동료의 돌아온 염 감독의 숙제는 남은 시즌 그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 실수를 감싸며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다. 염 감독은 에서 이닝은 점 그는“야수 경기실책이 후 현지나오면 언론과그화상 인터뷰
수를 안 줘야 한다는 생각인데,(4회) 실 책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수를나왔을 안 줘야때한다는 생각인데, (4회)바 실 람에 투구 수가 많아지고 후반으로 갈 책이 나왔을 때 득점으로 연결되는 바 “지금부터 우리 팀이 가고자 하는 방 수록 쫓겼다”고 자책했다. 람에우리가 투구 수가 많아지고 후반으로 갈 향에서 육성보다 더 중요한 건실점 중심없 선 두 번째 실책이 나온 6회엔 수록 우리가 쫓겼다”고 자책했다. 수들을 살려내는 것이다”라면서 “성 이 이닝을 맞선 6회 두 번째마쳤다. 실책이 1-1로 나온 6회엔 실점선 없 적이 없는 육성은 단 한 팀도내보낸 없었다고 두 타자를 2루수 실책으로 이 이 이닝을 마쳤다. 1-1로 맞선 6회 선 생각한다. 코칭스태프, 구단, 선수들 후 타자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이 두후속 타자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함께 나머지 경기에서 희망을 드릴 수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상대맞아 4번 타자 후 후속 타자에게 안타를 무사 있는벨을 경기를 할수 노력하겠 조쉬 2루수 앞 있도록 병살타로 잡은타자 데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상대 4번
세인트루이스=UPI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UPI 연합뉴스
이어 후속 레이놀드를 우익수 뜬 공으 로 잡고 최대 위기를 넘겼다. 이어 후속 레이놀드를 우익수 뜬 공으 내야 수비가 아쉬웠던 반면 외야 수 로 잡고 최대 위기를 넘겼다. 다”고 다짐했다. 내년 시즌에 대한 의 비는내야 김광현에게 큰 도움을반면 줬다. 좌익 수비가 아쉬웠던 외야 수 지도 다졌다. 염우익수 감독은덱스터 “나에게 남아 수 타일러 오닐, 파울러 비는 김광현에게 큰 도움을 줬다. 좌익 있는 시간이 1년 있다는 건 감사하게 는 장타를 수호수비 타일러퍼레이드로 오닐, 우익수 덱스터막았다. 파울러 생각하고,“큰 그 시간 안에받았다”며 와이번스가 올 김광현은 도움을 “(오 는 호수비 퍼레이드로 장타를 막았다. 라올 수 있게 하는 게 내 책임이고 올해 닐과 파울러가) 타석에서 홈런 치는“(오 것 김광현은 “큰 도움을 받았다”며 실망을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 못지 도움을 줬다”고홈런 고마워했 닐과않은 파울러가) 타석에서 치는 것 각한다”고 말했다. 성환희기자 기자 다. 김지섭 못지 않은 도움을 줬다”고 고마워했
게릿 콜 상대 또 홈런 천적 자리잡은 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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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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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4일 금요일 2020년 8월 2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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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윤이나의 정기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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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 입은 남자 없이도, 그녀들의 정치 드라마는 치열했다 아빠는 1990년대 중반 MBC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제3공화국’과 ‘제4공화국’을 즐겨보셨다. 아빠가 이 드라마들을 좋아했다는 사실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나는 이 드라마들에서 어떤 재미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이가 어렸기 때문이라고 하기에 나는 역사와 드라마 모두를 유달리 좋아하는 어린이였다. KBS ‘용의 눈물’로 조선 개국의 역사를 배웠고, ‘한명회’를 통해 조선의 정치를 배웠다. 대체로 배우 최수종이 왕으로 등장하는 또 다른 사극들을 조합하면, 얼추 고려부터
‘미세스 아메리카’는 양복입은 남자들 세계 언저리 에서 여자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왓챠 제공
조선 시대까지를 드라마 순으로 정렬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공화국’ 시리즈가 보여 주는 군인과 양복 입은 남자들의 세계에만은 도저히 이입되지 않았다. 나는 꽤 오랫동 안 그 이유를 단순하게 내가 정치 드라 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해 왔다. 최근, 그리고 해외 작품까지 확장 해서 보더라도 주변의 사람들이 ‘하우 스 오브 카드’라든가 ‘웨스트 윙’,’지정생 존자’ 같은 작품에 열광할 때 나는 별다 른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늘 농담처럼 “난 양 복 입은 남자들의 세계가 재미없다”고 말해왔지만, 왓챠의 ‘미세스 아메리카’ 를 보고 깨달았다. 조금도 농담이 아니 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여자들이 정치하 는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미세스 아메리카’는 바로 그 양복입 은 남자들의 세계 언저리에서 여자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보여 주는 장 면으로 시작한다. 1971년, 공화당의 한 정치인의 선거기금 모금 행사에서 정치 인의 아내를 비롯해 공화당 지지자인 여 성들은 비키니와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선다. 그들의 남편은? 당연히 무대 아래에서 양복을 입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무대 위 에 있지만, 주인공이 아니라 구경거리인 여성, 그들 중 한 명은 일리노이주에 살고 있는 필리스 슐래플리(케이트 블란쳇)다. 필리스는 국방과 핵전쟁에 전문가 수준 의 지식과 통찰력이 있고 관련한 책도 집 필했지만 ‘아이를 여섯이나 키우는 가정
‘미세스 아메리카’는 각기 다른 인종과 계급, 성정 체성을 가진 인물 개인의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연 대가 싸움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왓챠 제공
주부’라고만 소개된다. 이미 두 번 선거에 출발했다가 낙선한 경력이 있는 그는, 다 음 선거에 출마하는 대신, 자신의 싸움을 시작하기로 한다. 그건 바로 성평등 헌법 수정안(이하 ERA)을 반대하는 일이다. 필리스의 맞은편에는 여성 해방 운동 진영의 사람들이 있다. 잡지‘미즈(Ms.)’의 편집장이며 동 세대 페미니스트 아이콘이 었던 글로리아 스타이넘(로즈 번), 책 ‘여 성성의 신화’로 수많은 여성의 인생을 바 꿔놓은 베티 프리단, 하원 의원으로 주류 정치계 안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벨라 앱 저그(마고 마틴데일), 그리고 미국 대통 령 선거에 민주당 경선 후보로 최초로 출 마한 흑인 여성 셜리 치점(우조 압두바) 은 ERA의 비준을 위해 치열하게 싸운다. 드라마는 이 두 진영 사이의 10년간의 싸 움을 인물 중심으로 조명하며 따라간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에피소드는 셜리 의 이야기를 담은 3회와 벨라의 이야기 인 7회다. 당선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셜리는 흑인으로서의 자신과 여성으로 서의 자신 중 무엇을 더 우선순위에 두 고 대변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받고, 동시 에 적당한 선에서 멈추기를 강요받는다. 벨라는 하원 의원으로 현실 주류 정치 안에서 목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비준을 실현하기 위해 강경하게 밀어붙이는 과 정에서, 낙태와 관련된 법안이나 성소수 자 차별 금지와 같은 누군가는 결코 양 보할 수 없는 문제를 타협의 카드로 내 밀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 두 사람이 동일한 사안에서 어떤 선 택을 하고 또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그 리고 자신 앞의 문제나 실수에서 어떤 방식으로 배우고 반성하고 또 앞으로 나아가는지, 이 과정이 내게는 진정한 의 미의 정치로 보였다. 이런 인물들을 통해 이 드라마가 끝내 포기하지 않고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개인의 복잡함이다. 이들은 때로 모순된 주장과 행동을 하고 윤리적이지 않은 선 택을 한다. 모든 인물에게는 결코 사랑
<2> 왓챠 ‘미세스 아메리카’
미국 성평등 헌법수정안 놓고 찬성파^반대파로 나뉜 여성들 두 진영의 치열한 대립 과정
미세스 아메리카’는 기존에는 그 어떤
진정한 정치 보여 준 드라마
공간보다 정치의 영역으로 여겨지지 않 았던 부엌이라는 공간에서부터 개인의 이름에 새겨진 정치적인 의미까지 끌어 낸다. 왓챠 제공
한국 여성도 목소리 더 많이 내 ‘승리의 정치 드라마’ 됐으면
할 수 없는 구석이 있고, 인격적으로도 성숙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당연하다. 실제의 그들이 그랬고, 모든 인간이 그 렇기 때문이다. 찬반의 구도로 보면 페 미니스트들과 필리스로 양분되는 것 같 지만, 이들은 양 끝에 서 있지 않다. 이들 의 싸움은 뚜렷하게 보수 우파와 진보 좌파로 나뉘어 진행되지 않는다. ERA 찬성 측에는 공화당원 질 럭겔 스하우스(엘리자베스 뱅크스)를 비롯해 미국에서 보수주의자로 분류되는 인물 도 상당수 존재한다. 필리스의 곁에서 함 께하는 STOP ERA에는 인종차별주의 자, 극우 기독교 낙태 반대론자부터 미국 적 가족주의를 중시하는 가정주부까지, ERA 찬성 쪽보다는 좁더라도 분명히 다 른 스펙트럼을 가진 인물들이 속해있다. ‘미세스 아메리카’는 이 개별 인물들을 비추면서 연대가 싸움만큼, 혹은 그 이 상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다. 필리스는 비준을 막고자 하는 세력 의 중심에 서서 같은 메시지를 동시에 내 며 몰아붙이는 전략을 세운다. 하지만 페미니스트들은 그럴 수 없다. 이들은 각기 다른 인종과 계급, 성정체성 을 갖고 있고 처한 상황도, 위치도, 싸움 의 이유도 다르다. 그 차이를 대충 뒤섞 을 수도 없고, 하나의 목소리로 만들 수 도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된다. 이들은 개 별의 사건에서도 갈등하고 대립할 뿐 아
니라, 친구이며 동지로서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것이 페미니스 트가 해야 할 일이다. 그래서 “전부 다 안 고 가면 어때? 뜻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서 떠드는 게 무슨 혁명이야”라는 글로 리아의 말은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뜻 맞는 사람들끼리 뭉쳐서 떠들고 다 른 뜻을 묵살하는 것은 혁명도 아니고, 페미니즘도 아니라는 것. 이 작품의 메시 지는 거기까지 간다. ‘미세스 아메리카’는 1977년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전미여성대회 후에도 ERA가 비준되지 않고, 벨라 앱저그가 앞선 행사를 연 전국여성정치회의의 회 장직에서도 물러나게 되면서 여성 해방 운동 진영이 와해되어가는 것으로 마무 리된다. 싸움의 최전선에 섰던 사람들이 뿔뿔히 흩어지고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 건이 미국의 40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 면서 1970년대는 과거가 된다. 그렇다면 필리스가 승리한 것일까? 일찌감치 레이건을 지지하며 다시 한번 워싱턴 입성을 바랐던 그의 꿈은 레이건 의 전화 한 통으로 좌절된다. 겉으로 보 이는 것과는 달리 이 긴 싸움에서 그 어 떤 여성도 승리하지 않았다. 현실의 필리 스는 계속해서 자신의 운동을 계속해나 가다가 말년에 공식적으로 트럼프를 지 지했으며, 이 지지 선언은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인정할 정도로 그의 당선에 영향 을 미쳤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게 어떤
역사는 반복된다. 하지만 어떤 역사는 다른 방식으로 기 록되고, 이어진다. ‘미세스 아메리카’는 기존에는 그 어떤 공간보다 정치의 영역 으로 여겨지지 않았던 부엌이라는 공간 에서부터 개인의 이름에 새겨진 정치적 인 의미까지 끌어냄으로써 ‘가장 개인적 인 것이 가장 정치적이다’라는 말을 다시 한 번 화면으로 옮긴다. 무엇보다 뛰어난 여성 배우들이 캐릭 터가 아닌 인간으로 살아 숨 쉬는 인물 들을 연기하며 화면 속 시간과 공간 모 두를 장악하는 걸 보는 건 드물기에 더 욱 특별한 경험이다. 특히 정치적으로 극 단적인 위치에 서서 여성 인권의 후퇴에 기여한 문제적 인물을 미화하지 않고도 복잡함을 표현해낸 케이트 블란쳇의 연 기가 이 작품을 얼마나 더 좋게 만들었 는가에 관해서는 짧게나마 언급하지 않 고 지나갈 수 없다. 복잡한 개인으로서의 여성을 조명하 며, 이들의 선택과 현실의 정치를 엮고, 작품 바깥에서는 크레딧의 대부분을 여 성의 이름으로 채운 작품. 양복 입은 남 자들 없이도 ‘미세스 아메리카’가 훌륭 한 정치 드라마인 이유다. 이 드라마를 보며 한국의 페미니즘 정 치사를 드라마로 만든다면 어떤 이야기 가 될지를 상상해보았다. 호주제에 맞서 싸운 여성들로부터 시작해 한국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당선되고 또 탄핵되기까 지의 과정에서의 페미니스트들의 목소
리를 담아내고, 2010년대 중반에 이르 러 다시 불붙은 페미니즘 운동과 그 안 과 밖의 치열한 싸움과 목소리들을 엮 어 한국 현대사를 여성들의 이름으로 다 시 쓰는 드라마가 있다면 어떨까. 이 이야기 속에서도 양복 입은 남자들 은 보이지 않는 결정으로, 전화선 너머의 목소리로, 모니터 뒤의 몇 마디로 여성들 을 좌절시키고 분열시킬 것이다. 그뿐인 가. 스스로 안티 페미니스트임을 자임하 며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틀렸다’고 목소리를 내는 여성들은 한국의 필리스 자리에 서 있다. 이야기는 충분히 준비된 것만 같다. 하지만 현실은 결코 드라마일 수 없 음을 다시금 생각할 때, 이 싸움을 지속 하는 일에도 우리의 이야기가 기록되기 위해서도 더 많은 여성의 목소리가 필수 적이다. 이 드라마의 인물들이 급진적이 라고 말하는 주장의 어떤 부분은 이미 낡았고, 어떤 부분은 실현조차 되지 않 은 혼돈의 2020년, 더 많은 여성이 자신 의 목소리를 내고 치열하게 싸우고 그 럼에도 연대하기를. 그렇게만 된다면 언 젠가 우리의 이야기를 치열하게 기록하 고 한국 여성의 정치를 다시 쓴 이야기를 보게 될 날도 올 것이다. 부디 이 이야기 는 ‘‘미세스 아메리카’와는 달리 여성의 이름으로 달 끝나는 승리의 드라마 끝 였으면 한다. 였 윤이나 칼럼니스트
블핑은 배꼽티, 지코는 정장 ... '개량' 넘어 '현대 한복' 바람 한복의 변신이 놀랍다. 명절이나 결 혼 등 집안 행사 때 입거나 외국인들의 전통 체험 소재로 다뤄지더니, 이제는 가장 힙하다는 아이돌 그룹의 무대 의 상을 넘어 일상 패션에 도전하고 있다. 한복이란 원래 이런 것, 이라는 식의 ‘전 통’ 개념은 엷어지고 다양한 변종들이 생겨나고 있다. 현대 생활에 맞춰주겠 다는 ‘개량’ 수준을 넘어 아예 현대 의상 처럼 만드는 ‘현대 한복’의 시대다. 가장 강렬하게 화제가 된 건 아이돌그 룹 블랙핑크였다. 최근 신곡 ‘하우 유 라 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발표 하면서 ‘한복 같지 않은 한복’을 입고 찍 은 뮤직비디오를 함께 공개했다. 분명 히 전통문양이 새겨진 저고리인데 배꼽 티처럼 입었다. 노리개인데 어깨에 달 았고, 두루마기를 짧게 잘라 만든 옷을 겉옷처럼 걸쳤다. 블랙핑크의 인기를 반영하듯 뮤직비 디오는 유튜브에서 역대 최단 시간인 32시간만에 조회 수 1억건을 돌파했다. 그런데 ‘저런 것도 한복이냐’ ‘전통을 저버렸다’는 식의 비판은 찾아볼 수 없 었다. 저 예쁜 옷은 어디서 만든 것이냐
배꼽티처럼 입은 저고리 짧게 자른 두루마기 전통 문양 수놓은 비단 정장 “한복 같지 않은데 한복스러워” 아이돌 무대 의상 넘어 일상 패션으로 인기 확산 는 검색만 늘었다. 이 옷을 만든 단하 ‘단하주단’ 대표는 “한복을 기본으로 하되 현대적인 음악 과 멤버들의 개성에 맞춰 디자인했다” 며 “기존 무대의상이나 서양 복식에서 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좋게 봐주 신 것 같다”고 말했다. 블랙핑크 만이 아니다. 올해 초 음원 을 발표한 가수 강다니엘과 지코도 현 대 한복을 선보였다. 이들은 한국 전 통문양이 아름답게 수놓아진 파란 비 단 정장을 입었는데 젊은 음악을 하는 이들의 통통 튀는 매력을 더 돋보이게 했다. 이 옷을 만든 김리을 디자이너는 “한 복 원단의 패턴과 결 자체는 굉장히 아
름다운데 불편하다는 이유로 일상화되 지 못했다”라며 “개인적으로 이를 서 양 정장과 잘 접목해 21세기에도 입을 수 있는 한복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 했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등장한 배우 유재명(장대희 역)이나 최근 광복절 경축식에서 배구 선수 김연경이 선보인 한복 정장은 지 코의 정장에서 조금 더 나아갔다. 문양 이나 소재 뿐 아니라 한복의 디자인 요 소를 전면적으로 차용하고 있는 것. 정 장 칼라는 한복 깃을 닮아 있고, 어깨선 은 패드 없이 느긋한 선으로 마무리됐 다. 뭔가 독특하다 싶어 유심히 뜯어보 면 한복 냄새가 물씬 풍긴다. 배우 유재명의 옷을 디자인한 박선옥 ‘기로에’ 대표는 “서양 복식과 달리 한 복은 평면 패턴으로 만든다”는 점을 강 조했다. 그렇기에 기존 개량 한복이 서 양 옷의 입체 패턴에 맞춘 것이라면 “한 복 정장은 한복 고유의 평면 패턴 그 자 체를 적용해 맵시를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장을 넘어선 한복 정장'이 라는 얘기다. 평면 패턴이 기본인 한복
이기에 “입었을 때 편안하고, 자투리 천 도 남지 않아 환경적으로 우수”한 건 덤 이다. 그래서 현대 한복에서 중요한 건 상 상력의 한계를 지우는 것이다. ‘여자 면 치마저고리, 남자면 바지저고리’라 는 식의 틀을 벗고 한복의 선, 구성, 문 양, 원단 같은 요소만 부분적으로 따와 서 랩 스커트, 배꼽티, 원피스, 정장 등 으로 자유롭게 변형해 한복 같지는 않 은데 한복스럽게 만든다. 조선시대 무 관의 옷인 ‘철릭’에서 힌트를 얻어 여성 용 린넨 원피스를 만드는 식이다. 단하 대표는 “한복 뿐 아니라 도자기 나 보자기 같은 유물에서도 아이디어 를 얻는다”며 “예전에 있던 한복을 ‘계 승’한다기보다는 우리 전통 문화가 지 닌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 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래 디 자인, 용도, 소재 등에 얽매일 이유가 없다. 단하주단이 최근 선보인 ‘궁보치마’ 가 한 예다. 궁보치마는 일종의 랩 스 커트인데, 그 문양은 조선 시대 궁중에 서 쓰던 보자기 ‘궁보’에서 따왔다. 문
6월 말 미국에서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발표한 블랙핑크는 뮤직비디오에서 한복 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옷을 입고 나왔다.
양 자체의 아름다움, 랩 스커트의 실용 성을 함께 갖춰 최근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액의 80배가 넘는 돈이 모이기도 했다. 그 덕에 현대 한복은 젊은 층의 수요 가 제법 있다. 개량 한복의 주 소비층이 좀 편안하게 옷을 입으려는 중ㆍ장년층 이었던데 반해 훨씬 젊어진 것이다. 박 선옥 대표는 “한복 정장은 30대 중반이
가장 많이 구매한다”라며 “한복이어서 입는 게 아니라 입어보니 멋있고 편안 하니깐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단하 대 표 역시 “현대 한복은 디자인이 독특한 데다 옷에 특별한 의미까지 담겨 있다 는 점에서 개성이 강하고 가치 소비를 하려는 젊은이들에게 호소력을 발휘하 고 있다"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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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HANHO KOREAN DAILY
2020년 9월 4일 금요일
용되고 있지만, 향후 여러 나라에 적용 될 모양입니다. 아우디도 자사의 전기차 ‘e-tron’ 에 카메라로 된 사이드미러인 ‘버츄얼 익스테리어 미러(Virtual Exterior Mirrors)’를 달았습니다. 역시 양옆의 7인치 모니터를 통해 출력되며, 원하 는 방향과 각도로 시야가 조절됩니다. 렉서스와 달리 글로벌 시장에도 수출 돼 한국이나 호주에서도 경험할 수 있 습니다. 캐딜락 차들엔 수년 전부터 룸미러 를 카메라가 대신합니다. 뒷좌석에 승 객이 탔을 때나 후방에 커튼을 쳤을 때 시야가 방해받는 점을 고려한 결정입 니다. 화각이 일반 거울 대비 3배나 넓 다고 하니 이젠 거울이 초라해 보일 정 도입니다. 위에 소개된 차들은 거울을 뗀 대표 적인 미러리스 자동차들입니다. 카메 라가 거울을 대체하게 되면 여러 장점 이 있습니다. 날씨에 상관없이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선팅을 짙게 해 도 원활하게 밖을 볼 수 있습니다. 친구 들을 차에 태웠을 때 은근히 으스댈 수 아우디 e-tron의 ‘버츄얼 익스테리어 미러(Virtual 있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물 Exterior Mirrors)’.(사진=아우디 AG) 론 그만큼 단점도 있습니다. 적응하는 플레이에 실시간 출력됩니다. 게 생각보다 쉽지 않으며, 제조 단가도 아직은 법규 문제로 내수용에만 적 그 렇 구 나당연히 ! 생비싸집니다. 생과학 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사경에 이어 최근엔 사이드미러마 저 카메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1990 년대 콘셉트카들을 중심으로 나오던 기술이었는데, 드디어 상용화되기 시 작합니다. 일례로 렉서스는 자사의 모 델 ‘ES’에 ‘디지털 아우터 미러(Digital Outer Mirrors)’라는 옵션을 넣었습니 다. 21만 6,000엔(약 2,845호주달러)을 추가하면 사이드미러를 카메라로 바꿀 수 있고, 실내 좌, 우에 달린 5인치 디스
렉서스 ES의 ‘디지털 아우터 미러(Digital Outer Mirrors)’. 비가 와도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사진=렉서스 유럽)
미러리스(mirrorless) 자동차의 등장 미러리스 카메라는 출시와 동시에 큰 대였던 반면, 미러리스 카메라는 약 53 인기를 얻었습니다. 거울로 상을 반사 만대가 팔렸습니다. 이러한 미러리스 열풍이 자동차에도 해 촬영하는 DSLR 카메라는 두껍고 무거웠던 반면,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 불고 있습니다. 사실 이미 오래전부터 카메라에 전 세계가 주목했습니다. 그 진행돼왔습니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 결과 지난 2018년엔 미러리스 카메라 은 ‘후사경(後寫鏡)’이란 단어를 들어 판매량이 사상 최초로 DSLR 카메라 본 적이 있으실 거예요. 뒤를 비추는 거 판매량을 넘기도 했습니다. 당해 일본 울이란 뜻의 후사경은 SUV나 RV 뒤 편에 토요일 붙일 수 있었습니다. 운전자는 후 에서 판매된 DSLR 카메라는2020년 약 43만8월 29일
사경이 없으면 뒷면을 보기 어려 웠습니다. 하지만 후사경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됐습니다. 그 자리를 ‘후방카메라’ 가 대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 린 앞을 보고서도 뒤로 갈 수 있으며, 어둡거나 비 오는 날에도 안전하게 주 차할 수 있습니다. 거울은 사라졌지만 첨단기기가 그 자리를 충분히 메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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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6의 리어 카메라 룸미러. 거울 대비 3배 넓은 화각을 제공한다.(사진=캐딜락)
거울은 사람만 쓸 수 있는 물건입니 다. 따라서 사람만 쓸 수 있는 거울이 사라지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거울이 있는 자리를 카메라와 센서, 레 이더들이 대신한다면, 기계와 인공지 능에도 밖을 탐지하는 눈이 생기게 됩 니다. 가까운 미래엔 인간만이 할 수 있 었던 ‘운전’을 이들에게 맡길 날이 올 겁니다. 어쩌면 거울 없는 자동차가 자 율주행 시대를 가리키는 하나의 신호 가 아닐까요? 카메라를 통해 우리가 보는 것 이상의 세계가 열리길 기대합 니다.
김진호 (자동차 전문 프리랜서) Email: 2246185@naver.com 블로그: https://blog.naver.com/224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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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면서 배터리 충전하는 ‘회생제동’ 기술
차량 브레이크 밟으면 운동에너지 전기에너지 모은 힘으로 더 멀리 달리죠
전기차 경주 대회 회 ‘포뮬러E ‘ 레이싱카에 장착된 전기모터 회생제동시스템 이미지.
하이브리드카(HEV),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등 친환경차 속성 중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것은 효율성이다. 적은 에너지로 더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높은 효율성을 갖춰야 연료 소비를 줄이고, 결국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체들은 배터리, 에너지 관리 시스템, 차체 경량화 등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달리면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회생제동’ 기술까지 개발돼, 모든 친환경차에 장착되고 있다.
제동 Ӝ 현대모비스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양산에 성공한 ‘전자식 통합 회생제동 시스템(iMEB)’.
현대모비스 모비스 제공
▼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회생제동 시스템 ‘iMEB’가 장착된 현대자동차의 의 수소전기차(FCEV) ‘넥쏘’. 현대차 제공
스템은 은 친환 회생제동 시스템은 경차가 감속할 할 때 발생 발 하는 제동력(운동을 운동을 조 절하거나 멈추게 게 하는 는 힘)을 전력으로 로 바꾸 꾸 는 장치다. 기존 존내 연기관 자동차의 의전 통적인 제동 시스템 은 관성에너지가 지가 열에 열 너지로 전환돼 달리 활 용할 방법이 없었다. 하지 만 친환경차는 는 구동을 구동 동을 담당하는 전기모터를 발전기 전기 삼아 삼 에너지 변 환이 가능하다. 다. 핵심은 핵심 심은 관성에 있 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를 밟으 으면 전기모터가 역방향으로 돌게 되고, 되 차량이 달리면 서 발생된 운동에너지가 동에너지가 지가 전기에너지로 변환된다. 이렇게 게만 만들어진 전력은 내부 코일을 이용해 배터리에 저장됐다 가, 모터 등 차내 전기 기기에 재사용된다. 재사용 회생제동 기술은 친환 회 경차 연비 효율의 3분의 1 수준을 담당한다. 급 수 가속시 1,000㎾ 전력이 가속 순간 공급되는 일부 고 성능 전기차의 경우 제동 할 때 3300~400㎾ 전력이 발 생되는 것으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제동 시스템은 1960년대 미국 자 동차 제조사 ‘아메리칸모터스(AMC)’에 서 처음 고안하고 설계했다. 이 기술은 자동차보다 전철 등 철도차량 부문에 먼저 적용됐다. 전철의 구동용 전동기에 서 발생한 전력을 전차선을 통해 인근에
연료 소비 줄이고 친환경성 높여 고성능 전기차^스포츠카에 필수 1960년대 美 AMC가 시스템 개발 처음에는 전철 등 철도에 적용 현대모비스, 통합 시스템 양산 넥쏘 에너지 회수율 85% 달해
중인 차량으로 보내거나 운행 중 변전소로 변전소 소 반송했다. 고속열 차의 의 경우 사용하는 소비 전력의 전 력 10% 정도가 인근 열차에서 회생제동을 통 열 해 보내온 전력이다. 심 지어는 요즘에는 대부 지 분의 아파트 승강기에 분 회생제동의 원리가 적용 도회 승강기 전력 사용량의 돼승 20~40%를 절감한다. 20~4 40 최근 회생제동 동 시스템은 모터 스포 전기차에도 필수적으로 츠와 고성능 전 예를 들어 전기차 경주 적용되고 있다. 예 대회 ‘포뮬러E’에 에 출전하는 레이싱카에 시스템이 회생제동 시스템 이 들어간다. 레이싱카 극한의 주행 환경 속에서 의 브레이크는 극한 극 오르내린다. 그래서 브 섭씨 11,000도를 000도를 오 레이크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보통 경 주용 차에는 엔진과 변속기에 부하를 걸어 속도를 줄이는 엔진브레이크를 별 도로 단다. 엔진이 아니라 모터로 움직이는 경주 용 전기차에선 회생제동 시스템이 바로 엔진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브레이크 대 신 속도를 줄여주면서 모터에서 발생한 운동에너지를 전력으로 회수해 재사용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경주용 전기차 가 회생제동 시스템 없이 배터리 전력으 로만 달리면 트랙에서 30분을 채 버티기 어렵다. 고출력 포뮬러E 레이싱카가 트 랙에서 30분 넘게 거뜬히 달릴 수 있는 비결이 바로 회생제동 시스템이라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 초기 회생제동 시스템은 유압 충진 탱
BMW 제공
크를 활용한 ‘압력 공급부’와 전체를 통 제하는 ‘자동 제어부’로 나뉘어 구성됐 다. 이 같은 분리형 시스템은 부피가 크 고 중량도 많이 나가는 단점이 있다. 전 장기업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8년 세계 에서 두 번째로 이들 단점을 해결한 ‘전 자식 통합 회생제동 시스템(iMEB)’ 양 산에 성공했다. iMEB는 회생제동 시스템 중 가장 진 보한 형태로 평가 받는다. 유압 충진식 압력 공급부를 모터를 적용한 전동식으 로 대체했고, 서로 분리됐던 압력 공급 부와 자동 제어부를 일체화했다. 또 전 방 추돌을 방지하는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뿐 아니라, 당기는 대신 버튼 만 누르면 되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기능까지 통합 적용했다. 그 결과 iMEB는 세계 시장의 주요 제 품들보다 제동 응답성을 13% 높이고, 중량을 5% 낮출 수 있었다. 실제 iMEB 가 적용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 쏘’의 에너지 회수율은 85%에 달한다. 또 iMEB는 각종 부품을 통합해 생산 원가도 기존 분리형 시스템 대비 30% 줄 였다. 덕분에 이를 장착한 전기차는 긴 급 제동 거리가 줄고 연비가 개선되며 가 격 경쟁력도 높아지게 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제동장치 분 야에서 후발주자였던 현대모비스는 iMEB 연구 과정에서 특허 109건을 국 내외에서 출원했다”며 “이를 바탕으 로 기존 회생제동 기술보다 제어 성능 이 더 좋은 전자식 통합 회생제동 시스 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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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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