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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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40호

2021년 2월 26일 금요일

‘연금 조기인출’로 계좌 텅 빈 청년층 총 346만명 인출, 21-39세 전체의 60% 점유 코로나 사태를 맞아 충격 완화로 지 난해 두번 시행된 ‘퇴직연금 조기 인출 (early super access scheme)’을 가 장 많이 신청한 연령층은 팬데믹 이후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거론되는 20-30 대 젊은층이었다. 호주금융감독원(APRA)은 지난해 4 월 20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346만 명이 퇴직연금을 조기 인출했고 1인당 평균 $7,638를 수령했다고 발표했다. 뉴데일리(The New Daily) 보도 에 따르면, 연금 조기인출 신청자는 21-39세 연령 그룹이 약 60%를 차지 했다. 특히 26-30세가 가장 많았고, 31-35세가 그 다음이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균 인출액이 많았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계좌에 모 인 연금을 모두 소진하는 비율도 높았 다. 사회 초년생에 가까운 21-25세 연령 그룹의 신정자들은 절반 이상이 연금 계좌 잔고를 모두 소진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은퇴 전까지 충분한 노후 자금 을 마련하기가 이전 세대보다 상대적 으로 어려워졌다. 정부의 ‘퇴직자 소득 리뷰(Retirement Income Review)’에 따르면 30 세 근로자가 최대 금액인 2만달러(2회) 를 인출한 경우, 은퇴시 계좌 잔고가 4 만달러 낮아진다.

차세대잠수함 건조사업 좌초 가능성..? 호주 ‘절반 국내 제조 요구’로 난항 프랑스 네이벌그룹 900억불 계약 앞날 불투명

퇴직연금 조기인출로 젊은층의 노후 적립금이 대부분 소진됐다

1인당 $7638, 젊은층 ‘노후 적립금’ 대부분 소진 호주산업퇴직연금(Industry Super Australia: ISA)의 버니 딘(Bernie Dean) CEO는 “퇴직연금 납세율(superannuation guarantee)을 예정대 로 임금의 9.5%에서 12%로 상향 조정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조기에 연금

을 소진한 것은 개인과 미래의 납세자 들에게 막대한 비용을 물린다. 한 사회 로서 우리는 청년들에게 그 대가를 다 시 지불하라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라 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호주 성인 풀타임 근로자 주당 평균소득은 $1712 2020년 11월 기준 3.2% 상승, 연간 8만9천불 수준 성별 격차 주당 약 $200 (공공)~$295(민간분야) 2020년 11월을 기준으로 호주 성 인 풀타임 근로자의 주당 평균 소 득(average weekly earnings)이 $1,712로 6개월 전인 5월보다 0.1% 하락했다고 통계국(ABS)이 25일 발표했다. 이 소득은 계절적 요인을 감안 (seasonally adjusted)한 수치이며 시간외 근무(overtime) 소득을 제 외한 것이다. 주당 $1,712 소득은 연간 8만9천 달러로 거의 9만 달러에 육박하는 셈이다. 지난 1년동안 3.2% 상승했다. 2019년 상승률도 3.3%로 비슷한 수 준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1,970.90(공공 분야), $1,770.30(민간분야). 여성 $1,762.00(공공분야), $1,475.50( 민간분야)이었다. 공공분야는 약 $200, 민간분야 는 약 $295의 성별 격차를 나타냈 다. 연간으로는 약 1만달러(공공분 야)에서 1만5천달러(민간분야) 차 이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노동시장

투데이 한호일보

산업별 풀타임 근로자 평균 소득 비교

충격이 가장 컷던 작년 5월 3.2% 상 승률을 기록한 배경은 저임금 일자 리(lower paid jobs)가 대거 사라졌 고 고용을 유지한 근로자들이 상대 적으로 중간 및 고소득 직종에 집중

[코로나] 전국민 무료 백신 접종 Q&A [경제] 빅토리아주 신용등급 하락 [이슈] 중소기업 근로자 감염 배상 우려 [정치] 크레이그 켈리 의원 자유당 탈당 [부동산] 워털루 정부주택단지 재개발 진통 [칼럼] 김호남 목사의 목양칼럼 [칼럼] 정원일 ‘유대인 탈무드와 자녀교육’ (2화) [리빙] 남호주 4월부터 1회용 플라스틱 판매 금지

됐기 때문이다. 11월 하락률은 저소득 직종의 고 용 회복 증거인데 산업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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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프랑스 방산기업 네 이벌그룹(Naval Group)과 체결한 900억 달러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공급 프로젝트를 전면 재검토할 것 이라고 경제 일간지 AFR(오스트레 일리안 파이낸셜리뷰)지가 24일 보 도했다. 네이벌 그룹은 차세대잠수함 건 조에서 절반 이상의 호주내 제조를 요구하는 호주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AFR지는 “계약 철회 옵션이

포함된 검토안을 논의하도록 최근 해군 고위 관계자들이 임명됐다”고 전했다. 만약 네이벌 그룹의 잠수함 건조 계약이 취소될 경우 호주 해군 은 스웨덴에 기반을 둔 사브 코쿰스 (Saab Kockums)로부터 최신형 잠 수함을 매입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린다 레이놀즈 국방장관은 24일 내셔날프레스클럽 연설을 앞 두고 건강 악화(심장 관련)를 이유

네이벌 그룹의 잠수함(그래픽 이미지)

로 이날 오전 병가를 내고 입원했 다. 레이놀즈 장관은 잠수함건조사 업 난항 외 전 여성 비서(브리타니 히긴스)의 성폭행 의혹 파문으로 야 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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