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47호
2021년 4월 16일 금요일
3월 7만개 구인광고 추가.. 실업률 5.6%로 0.2% 개선 팬데믹 이전보다 0.4% 높은 상태 1년동안 풀타임 2500명↓, 파트타임 7만6천여명 ↑ 등록 실업자 77만8천명, 불완전고용률 7.9% ABS “잡키퍼 종료 여파 4월 통계 포함“ 3월 호주 고용시장은 7만7백여개 의 구인 광고가 추가되면서 실업률이 5.6%로 2월 5.8%보다 0.2% 낮아졌다. 5.6%는 코로나 팬데믹 선언 이전보다 0.4%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 높은 이유는 더 많은 사람 들이 일자리를 찾기 때문이다. 노동 시장 참여율(Participation Rate)이 66.3%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재무부는 잡키퍼 종료(3월 28일)로 약 10만~15만명이 실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지난 3월 우려했다. ABS(통계국)는 “3월 실업률 5.6%는
일자리유지보조금(JobKeeper Program)이 3월 28일 공식 종료되기 직 전인 3월 1, 2주 고용상태다. 잡키퍼 종 료와 직접 연관된 실직 통계는 4월 발 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등록 실업인구는 77만8,100명으 로 2만7,100명 하락했지만 연간으로 는 6만2,100명 증가했다. 청소년 실 업률(Youth Unemployment Rate) 은 11.8%로 1.1% 하락했고 연간으로 0.2% 상승했다. 고용 인구는 1,307만7,600명으로 연 간 7만700명(0.5%) 증가했다. 풀타임 고용이 887만4,200명으로 2만8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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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었지만 파트타임 고용은 420만3,400 명으로 9만1,500명 증가했다. 연간으로는 풀타임 고용이 2,500명 감소했고 파트타임 고용은 7만6,800 명 증가했다.
정부 “5,100만 회분 확보” 발표 불구 공급 시기 불투명
호주 세번째 코로나 백신 ‘노바백스’.. 접종은 언제쯤?
전통적 백신 제조법 활용, 효능은 89.3% ‘양호’ 승인 절차 6단계 중 2단계 진행, 3분기 공급 기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희 귀 혈전 부작용 논란으로 국내 백신 접종 일정에 큰 차질이 생기자 호주 정부가 화이자와 AZ에 이은 세 번 째 코로나 백신으로 노바백스(Novavax)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 해 중순에 5,100만 회분을 공급받기 로 계약했으나 노바백스 또한 백신 재료 수급 문제를 겪고 있어 올해 안 에 호주에 보급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바백스 백신의 작동원리> 노바백스는 화이자, AZ 백신과 마찬가지로 면역체계 훈련을 통해 작동하는 백신이지만 각기 다른 기 법으로 개발됐다. 인체에 무해하도 록 변형된 바이러스를 활용하는 화 이자와 AZ 백신과 달리 노바백스는 실제 바이러스를 함유한다. 이는 보 다 전통적인 백신 제조 방식으로 스 파이크 단백질의 유전자 염기서열 을 이용해 단백질 생성, 수집, 농축, 정제, 혼합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들
투데이 한호일보
어지며 인체 면역체계의 강력한 반 응을 유도한다. <노바백스의 효능>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노바백스도 2회 접종이 필요하다. 노바백스는 이미 영국에서 3상 임 상시험을 마쳤다. 1만5천여 명의 자 원자가 참가해 89.3%의 효능을 보 였다. 화이자 백신은 95%, AZ는 62~90%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B.1.351) 가 유행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백신 효 능이 바이러스 음성(미감염) 그룹에 서는 60%, 양성(감염)과 음성이 혼 합된 그룹에서는 49.4%에 불과했 다. 노바백스와 유사하게 화이자와 AZ 백신도 남아프리카 변종에는 효 능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현재 미국과 멕시코에서 임상 3상 이 진행중이라 추후 더욱 구체적인
데이터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노바백스 승인 시기> 호주 식약청(TGA)으로부터 백신 사용 허가를 받으려면 6단계를 거쳐 야 한다. 첫 번째 단계를 통과한 백 신은 화이자, AZ, 존슨 앤 존슨, 노 바백스 등 4가지다. 이 중 AZ과 화 이자 백신만이 호주 TGA의 최종 승 인을 받아 사용 중이다. 노바백스는 이제 막 승인 절차를 시작해 2단계에 있다. 이달 내 영국 과 유럽의약품청에도 승인을 요청 할 계획이다. <노바백스 공급 시기> 호주 정부는 당초 2021년 중반 노 바백스 5,100만 회분을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연방 보건부는 백신 생산, 규제 승 인 등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만 진행 된다면 올해 3분기에 노바백스 첫 물량이 호주에 들어올 것이라고 밝 혔다. 정확한 날짜는 제시되지 않았 다. 또한 첫 도착 선적에 얼만큼의 물량이 실려 올지도 미지수다. 그러나 노바백스도 화이자와 마 찬가지로 일회용 세포 배양백과 여 과 필터 등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 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생 산이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한편, 모나시 제약과학연구소의 콜린 푸톤 교수는 “영국과 미국 등 노바백신 개발에 직접 투자한 국가 들이 노바백신을 먼저 공급받을 것” 이라며 “노바백스 백신 개발에 관여 하지 않은 호주는 단지 고객일 뿐, 백신 우선 공급 대상국이 아님은 확 실하다”고 우려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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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파트타임의 점유율이 32.1%로 0.4% 증가했다. 이는 고용된 사람 3명 중 1명이 파트타임 근로자라 는 의미다. 3월 불완전고용률(Underemploy-
호주 월별 실업률 동향
ment Rate)은 7.9%로 0.6% 하락했 다. 1년 전보다 0.9% 낮은 상태다. 실 업률에 불완전고용률을 더한 노동시 장 비활성화비율(Underutilisation Rate)은 13.5%로 0.8% 하락했다. 2020년 3월말 팬데믹 셧다운 이전 보다 거의 7만5천명 고용 인구가 많 은 상태가 됐고 팬데믹으로 줄어든 여 성들의 고용도 회복됐다. 여성 고용인
력은 58.5%로 2020 년 3월보다 0.5% 높 았다. 남성의 고용인 력은 66.8%로 1년 전 67.0%보다 약간 낮았 다. 비아이에스 옥스 퍼드경제연구소(BIS Oxford Economics) 의 사라 헌터(Sarah Hunter) 이코노미스 트는 “서호주와 퀸즐 랜드는 광산업 호황과 고용 증가로 팬데믹 이전보다 양호한 상태다. 퀸즐랜드는 광산업에 국내 전 입 증가 효과가 더해졌다. 반면 NSW, 빅토리아, 남호주의 고 용 상태는 코로나 이전 수준이거나 낮 다. 특히 NSW와 빅토리아는 해외 유 학생과 관광객 급감으로 상당한 타격 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