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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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61호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NSW ‘록다운 터널’ 끝이 안 보인다 〈멜번대 모델링〉 “종료 시기 8월 26일 ~ 9월 16일” 예측 〈시드니대 모델링〉 “8월 중순 하루 10명 미만 가능 광역 시드니 일대와 빅토리아주 전역 의 동시 록다운으로 호주 경제의 엔진 중 거의 절반이 중단됐다. 호주 GDP 생산에서 광역 시드니는 거의 25%를, 멜번은 20%를 차지한다. GDP 생산지 역 중 45%가 가동을 멈춘 셈이다. NSW 주정부는 건설업의 7월말까 지 전면 근무 중단이라는 초강수 조치 를 취했다. 지난해 100일 이상 지속된 빅토리아의 2, 3차 록다운 기간 중에서 건설업은 약 25%의 현장 인력이 일을 했다. 전면 중단은 이번 NSW 록다운 이 호주에서 처음이다. 약 600억 달러 규모인 NSW 건설업의 타격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관건은 7월30일까지 2차 연장 된 5주의 광역 시드니와 일대의 록다 운이 과연 이날 종료되거나 규제가 대

폭 완화될 수 있을지 여부다. 전문가들 의 예상은 회의적이다. 호주 주요 대학과 연구소의 3개 모델 링(예측)에서 “록다운이 8월까지 지속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부정적인 진 단이 나왔다. 멜번대 인구개입유닛(Populations Intervention Unit)이 개발한 모델 은 신규 감염이 하루 평균 5명 미만으 로 감소하는 시기에 록다운이 종료되 는 것으로 가정했다. 이 모델링은 2020 년 빅토리아 정부를 위해 개발됐고 시 드니 통제와 인구 및 현행 이동률 통계 로 업데이트됐다. 또 델타 변이의 강력 한 전염력도 변수에 포함됐다. 현재 4단계 시드니 록다운(Stage 4 Sydney lockdown) 환경 아래에서 9 월 4일 이 문턱(threshold)에 도달할

광역 시드니(현행 3단계 규제) 록다운 종료 예측

것으로 예측됐다. 이르면 8월 26일이 고 늦을 경우 9월 16일로 전망됐다. 지난주 발표된 시드니대 모델링은 “인구의 80%가 보건 당국의 지시대로 격리를 한다면 8월 중순 하루 감염이

‘호주 기업 사회적책임’ 평가..1위는 NRMA 보험사 2위 리스(Reece), 3위 벤디고은행 순

온라인 빅데이터 680만 소스 분석 결과 부정 평가 브랜드 보다폰, CSL, 세븐일레븐 등 호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또는 지 속가능성을 평가해 브랜드 순위를 매긴 결과가 공개됐다. 브랜드 전략 연구소인 더 랩(The Lab)이 국내 최초로 실시한 기업 의 사회적 책임 조사에서 보험회사 NRMA가 1위를 차지했다. 패스트 푸드체인 KFC(켄터키프라이드치 킨)와 시드니공항, 비자(Visa) 등은 하위권에 속했다. 더 랩의 ‘선한 영향력’(Forces of Good) 보고서는 지난 12개월동안 각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게 시글과 언급, 참여 등을 분석한 결 과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

투데이 한호일보

반으로 680만 개가 넘는 온라인 데 이터 소스를 분석해 190여개 브랜 드의 순위를 매겼다. 더 랩의 폴 라배그나라 대표는 “호주 소비자들은 어떤 브랜드가 선 의의 편에 서 있는지 알고 싶어 한 다”라며 “NRMA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재생에너지와 야생동물 보호 등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높은 인지 도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 사태와 일선 현장 지원에도 힘을 보 태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RMA 보험사는 코알라 생태계 를 보호하기위해 코알라기 서식하 는 숲의 나무를 절단하는 것에 아

이들이 반대하며 코알라를 걱정하 는 뉘앙스를 주는 광고로 호평을 받 은 바있다. 상위 10개 기업 중 8개가 호주 브 랜드였다. 2위는 리스(Reece) 배관 용품제조회사였고 커뮤니티은행 으로 정착한 벤디고은행(Bendigo Bank)과 애프터페이(Afterpay),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블루스코프 (BlueScope) 철강, BP 정유소, 페 인트회사 둘럭스(Dulux), 약국 및 잡화점체인 프라이스라인(Priceline), 식당 그릴드(Grill’d)가 뒤를 이었다. 한편, 최악의 브랜드로는 보다폰 (Vodafone)과 CSL, 세븐일레븐 (7 Eleven), 서브웨이(Subway), MYOB, 아마존(Amazon), JB 하 이파이(JB Hi-Fi) 등이 선정됐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해설] 각주 코로나 지원책

2면

[특집] 주/준주별 코로나 감염 및 규제 상황

4면

[인터뷰] ‘동학 소년과 녹두꽃’ 출간한 이마리 작가

6면

[부동산] 모기지 스트레스 받는 가구 하락

9면

[커뮤니티] 한국어말하기대회 우승 티엔 팸

12면

[칼럼] 한정태의 호주상식 & 교육 칼럼(2회)

15면

[문학지평] 테리사 리 소설, 양오승 시

22면

10명 미만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 다. 7월 16일부터 22일(124명)까지 가

장 최근 7일동안 지역사회 신규 감염 자가 721명으로 하루 평균 103명을 기 록했다. 22일 신규 124명 중 무려 58명 (47%)이 감염상태에서 지역사회에 머 물렀다. 37명만이 전체 감염상태 기간 중 격리했고 22명은 부분 격리했다. 멜번의 버넷 의료연구소(Burnett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모

델링은 “하루 평균 5명 미만을 달성하 려면 한달동안 작년 멜번 록다운과 비 슷한 치밀한 4단계 규제 조치가 필요 하다”고 지적했다. 17일부터 NSW가 4단계 조치를 취했으니 효과가 나타나 려면 8월 중순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 이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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