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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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67호

2021년 9월 3일 금요일

NSW 백신접종률 70% → 록다운 완화.. 실내 모임은 여전히 ‘신중’ 9월 1일 2차 37.8%, 10월경 70% 달성 예측 호주 경제 4-6월 0.7% 성장 불구 7-9월 침체 예상 NSW, 빅토리아 록다운 장기화 여파 BIS옥스포드경제연 “3% 위축” 전망

호주 경제가 4-6월 분기에 예상보 다 높은 0.7% 성장했지만 6월말부 터 시작된 NSW와 빅토리아의 록다 운이 장기화되면서 7-9월 분기에는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 BIS 옥스포드경제연구소(Oxford Economics)의 사라 헌터 수 석 경제분석가는 “6월말 시작된 시 드니와 멜번의 장기 록다운 여파로 7-9월 분기 호주 경제는 3% 위축될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

실내 인원 제한, QR 체크인 등 일부 규제 지속 전망 NSW 정부가 백신 접종률(2차 기준) 70% 목표 달성 시 가능한 ‘모든 장소’ 를 개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일 NSW 코로나-19 정례 기자회견 에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2차 접종률이 70%에 도달하면 식당 에서 외식하고 술집을 찾으며 각종 행 사에도 참석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10월 중순쯤 목표 달성을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야외 활동과 달리

“연말 크리스마스 때엔 온 가족이 화합 할 수 있도록 접종률 80%가 11월 말까 지 달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완전 퇴 치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향 후 상당 기간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와 공존해야 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통 한 감염 가능성 하락과 중증 환자 예방 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1일 기준 NSW 16세 이상 인구의 1차 접종률은 69.3%, 2차 접종률은 37.8%다. 호주 전국 평균 1차 접종률 은 59.1%, 2차 접종률은 35.5%다.

실내 모임이나 가정 방문은 여전히 감 염의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하다. 따라서 실내 장소 수용인원 제한 및 QR 체크인, 특정 환경에서 마스크 착용 등의 일부 규제는 접종률 70% 달 성 이후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일시적으로 제한된 우 리의 자유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단계적 으로 다시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9월 2일 NSW 신규 1288명, 빅토리아 175명 NSW 5일 연속 네 자릿수, 6월 중순 이후 107명 숨져 1일(수) 오후 8시까지 하루동안 NSW에서 지역사회 신규 코로나 감염자는 1,288명을 기록했다. 빅 토리아주는 1일 120명에 이어 2일 176명을 기록하며 급증 추세를 나 타내고 있다. 2일 NSW의 1,288명은 역대 단일 최다인 1,290명과 거의 같은 수준이 다. NSW는 8월 28일부터 5일 연속 네 자릿수(1천명 이상)의 행진이 이 어지고 있다. 사망자도 7명(남성 5명과 여성 2 명)으로 늘었다. 8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켐벨타운병원에서, 80대 여 성이 리버풀병원에서, 80대 남성이 세인트조지병원에서, 50대 남성이 로얄노스쇼병원에서 숨졌다. 4명 모두 시드니 남서부 주민들이었다. 70대 남성(시드니 남서부)이 리 버풀병원에서 숨졌는데 이 병원에 서 감염돼 숨진 12명째 사망자다. 또 80대 남성(시드니 북부)이 혼스 비쿠링가이병원 병원에서 감염됐다 가 숨졌다. 6월 중순 이후 NSW에서 107명

투데이 한호일보

이 숨져 누적 사망자은 163명으로 늘었다. 시드니에서 델타 변이 발병이 시 작된 6월 16일 이후 NSW의 지역 사회 감염자는 2만3,586명으로 늘 었고 누적 확진자는 2만9,202명이 됐다. 2일 NSW 신규 1,288명은 거주

지별로 시드니 서부 보건구역(Local Health District: LHD) 445명, 시드니 남서부 387명, 시드니 시티 149명, 시드니 남동부 101명, 네피 안 블루마운틴 82명, 시드니 북부 31명, NSW 서부 23명, 일라와라 숄헤이븐 22명, 센트럴코스트 7명, NSW 내륙 서부(Far West LHD) 5명, 헌터 뉴잉글랜드 4명 순이다. 미완치 감염자 중 957명이 입 원 치료 중인데 160명이 중환자실 (ICU)에 입원 중이다. 이중 64명은 인공호흡기(ventilation)가 필요한 상태다. 1일 NSW에서 12만7,428명, 8월 31일 17만3,913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NSW의 누적 접종 백신이 710만1,918정으로 처음으로 700만 정을 넘어섰다. 보건부는 3일(금) 오전 5시부터 우려 대상 12개 지자체(areas of concern) 주민들의 1시간 운동 제 한을 해제한다. 통금(오후 9시-오전 5시)은 계속 적용된다. 고직순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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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 전망하고 “현재의 높은 백 신 접종률이 지속될 경우, 호주 동 부 주들은 12월 분기 중 경제가 재 개방(국내 이동 허용 예상)될 것이 지만 경기 회복은 2022년으로 늦춰 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1일 통계국(ABS)은 1-3월 1.9% 에 이어 4-6월 호주 경제가 0.7%로 연간 9.6%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호주 GDP는 코로나 사태가 시

작된 2020년 3-6월 -7.0%, 6-9월 3.6%, 9-12월 3.2%, 2020년 12 월-2021년 3월 1.9%, 3-6월 0.7% 의 증감을 기록했다. 4-6월 분기는 철광석 등 광물 자 원(mining commodities)의 수출 가격 강세에 힘입어 명목상 GDP 3.2% 상승에 기여하면서 교역조건 (terms of trade)이 7% 증가해 사 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자동차 매입(+7.5%) 등 가계 지출은 1.1%, 공공 투자는 7.4% 상승했다. 가계 지출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월 분기보다 0.3% 낮은 수준이다. 고직순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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