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69호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국경봉쇄 18개월 → 호주 인구증가 멈춰 3월말 기준 1년간 3만5700명 늘어, 연간 증가율 0.1% 자연증가 13만1천명, 이민유입 -95,300명 호주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경이 봉쇄된지 18개월이 지났다. 그 결과는 16일 통계국(ABS)이 발표한 호주 인 구의 정체로 나타났다. 올해 3월31일 기준으로 호주 인구는 약 2570만명으로 1년동안 0.1% 증가 에 그쳤다. 2019년 1-12월의 인구 성 장률은 1.5%였다. 1-3월 분기에 2만1 천명(0.1%) 증가했고 연간으로는 3만 5,700명(0.1%) 늘었다. 1년동안 자연증가(출생자에서 사망 자를 뺀 수치)는 13만1천명으로 전년 도보다 5,400명(4.0%) 감소했다. 자연 증가는 출생자 29만3,500명, 사망자 16만2,500명으로 전년도보다 4% 하 락했다. 출생률 감소로 인해 5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순해외이민유입(net overseas mi-
NSW 백신 접종률 2차 50% 육박, 1차 80% 넘어서
gration: NOM)이 마이너스 9만5,300 명을 기록해 전년도보다 33만4,600명 (139.8%)이나 줄었다. 국경 봉쇄가 주 원인이다. 11만5천명이 해외에서 입국 했고 21만300명이 호주에서 출국한 차 이가 마이너스 9만5,300명이다. 빅토 리아주의 이민자 출국이 가장 많았는 데 지난해 100일 이상 록다운이 진행 된 것과 연관이 크다. 멜번에 거주하 던 유학생들과 임시체류자들이 대거 출국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1년동안 자연증가 는 13만1천명이었지만 순해외이민유 입이 마이너스(-95,300)를 기록하면서 3만5,700명 인구 증가에 그친 것. 호주 에서 NOM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946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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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주/준주별 인구 동향
9월 15일 기준으로 NSW의 백신 접종률이 1차 80.7%, 2차 49.6% 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1차 69.8%, 2차 44.7%였다. 퀸즐랜드와 서호주의 접종률이 1 차 60% 미만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 다. 두 주의 2차 접종률도 아직 40% 를 넘지 못한 상태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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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구 분기별 증가율
시드니 코로나 감염 곡선 ‘안정화’ 추세 감염 재생산지수 1.3 이후 꾸준히 감소
록다운 12주 차에 들어선 광역시 드니(Greater Sydney) 지역의 감 염 곡선이 마침내 평평해지고 있다 는 분석이 나왔다. 빅토리아주 디킨대학교(Deakin University) 전염병학자 캐서린 베 넷 교수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 이 후 4만2,511 명의 지역사 회 감염자와 210명의 사망 자를 낸 델타 변이 바이러 스의 ‘감염 재 생산지수’(reproductive number) 가 1.3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확진자 증가율이 둔화하면서 1로 안정돼가 고 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단일 확진자 가 다른 사람을 몇 명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 이상이면 확진
자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 NSW 일 일 확진자 수는 11일(1,599명) 정점 을 기록한 후 일 주일여 만에 하루 1,200명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10 일 기준 7일 평균은 하루 1,430명에 서 1,395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 난 6월 델타 변이 확산 이후 처음으
종률에 따라 병원 입원이 필요한 중 증환자 수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 상했다. 한편, 13일 주정부는 글리브 (Glebe)와 워털루(Waterloo), 레 드펀(Redfern) 등 인구 밀도가 높 은 시드니 이너웨스트 지역 감염 확 산세에 대한 우려 를 나타냈다. 1일 이후 레드펀에서 는 109명의 확진 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79명(72%) 이 최근 6일 내 감 염된 사례였다. 워털루와 제트랜드(Zetland)에 서도 이달 확진자 125명 중 77명 (62%)이 최근 6일간 발생하는 등 이 들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급 증하고 있다.
하루 평균 확진자 1,430명→1,395명
시드니 이너웨스트 확진자 급증세 ‘우려’
투데이 한호일보
로 나타난 감소 추세다. 16일 신규 감염은 1,351명이었고 12명이 추가 로 숨졌다. 앞서 NSW 보건부는 확진자 수 가 이번 주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시드니 핫스팟 12 개 지역 내 급증하고 있는 백신 접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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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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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및 호주 백신 접종률 및 신규 감 염 현황(9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