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97호
2022년 4월 15일 금요일
호주 실업률 연내 3.25%로 하락 가능 2-3월 4%, 4월 추가 개선 전망.. 모리슨 정부 선거 영향 기대 호주의 공식 실업률이 4% 이하로 떨 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 고 있다. 5월 21일 총선일까지는 한 번 더 실업률 발표가 남아있어 스콧 모리 슨 정부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 을 갖고 있다. 통계국(ABS)은 14일 3월 실업률은 2 월과 같은 4.0%로 발표했는데 경제학 자들은 5월 고용통계에서 3.8%의 실 업률을 보고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는 197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ANZ은행은 4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전망치인 3.8%를 예상했는데 대체로 는 3.9%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노동 력 부족과 기업의 인력 유치 경쟁이 당 분간은 실업률 하락세를 공고히 할 것 이라는 분석이 많다. 재무부와 호주중앙은행(RBA)은 실 업률이 점진적으로 4.25%로 다시 상 승하기 전 3.75%까지 하락할 수 있다 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웨스트팩 은행은 연말까지 실업률 이 3.25%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 봤다. 시티은행도 올해 말까지 3.3%, 2024 년 말까지 3%의 실업률에 이를 것이라 고 전망했다. 물론 ABS의 공식 실업률에는 잡히 지 않은 숫자들이 있다. 경제학자 사 울 에스레이크(Saul Eslake)는 그가 유효한(effective) 실업률을 계산했을 때는 실업률이 5%로 나왔다고 설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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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ANU) 공공정책 객원 연구원은 5% 인 유효 실업률도 코로나 사태 이전보 다 낮다고 지적한다. 실업률 자체는 일 자리가 없는 호주인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다. 일하고 있는 취업자와
“불완전고용률·일자리 등 시장 현황도 긍정적” 다. 일감 부족 등 ‘경제적 이유’로 1시 간도 일하지 않은 7만 2,000명과 휴가, 질병 등 ‘비경제적 이유’로 0시간 근무
한 5만 9,000명이 취업자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피터 마틴(Peter Martin) 호주국립
한국인 여성 워홀러 4명 퀸즐랜드서 교통사고로 숨져 13일 오후 스탠쏘프 인근 하이웨이, 세미트레일러와 충돌
농장 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참사 호주온지 몇 주 된 20대 여성들 충격 비보에 안타까움 확산 호주에 온지 불과 몇 주 밖에 안 된 것으로 알려진 4명의 한국인 20 대 여성 워홀러들(backpackers)이 13일(수) 오후 5시반경 퀸즐랜드 하 이웨이에서 세미트레일러와 충돌하 는 큰 교통사고로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고는 퀸즐랜드 남동부 스탠쏘
투데이 한호일보
호주 실업률 현황
프(Stanthorpe)와 워윅(Warwick) 사이의 더 서밋(The Summit) 하이 웨이에서 발생했다. 농장이 많은 스 탠쏘프는 브리즈번에서 약 220km 거리이며 NSW와 퀸즐랜드 경계 인 근 지역이다. ABC 보도에 따르면 승용차 운전 자가 남쪽 방향으로 하이웨이에 진
입을 시도하다가 달려오던 세미트 레일러에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승용차 옆면이 대형 화물트럭에 받 힌채 하이웨이에서 약 150m 가량 끌려갔고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자 4명 전원이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현장에 앰블란스와 구조 헬기 등이 출동했다. 퀸즐랜드 경찰청의 마이크 콘든 청장보(Assistant Commissioner Mike Condon)는 “승용차 운전자 가 달려오던 세미트레일러에 양보 (give way)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 으로 보인다. 안타깝게도 승용차 옆 면이 충돌하면서 탑승자 전원이 현 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구급대가 필 사적인 노력을 했다. 숨진 여성들은 사고 현장 인근의 한 농장에서 체류 하면 일을 하던 백패커들”이라고 밝 혔다 퀸즐랜드 앰블란스 관계자는 “사 고 현장은 매우 참혹했다. 트럭 운 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를 받았는데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히 며 숨진 여성들의 유가족과 친지들 에게 위로를 전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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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중인 실업자를 합한 경제활동인 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실업 률이다. 실업률이 반영하지 않는 고용 현황을 설명하기 위해 ABS는 ‘불완전 고용률’을 함께 발표한다. 경제활동인
구에서 한 주 35시간 이하로 일하지만 더 일할 의사와 여력이 있는 불완전 취 업자의 비율을 나타낸다. ABS가 발표한 2월 불완전고용률은 6.6%다. 이 수치 역시 꾸준히 하락하 는 추세다. 마틴 연구원은 실제로는 실업률이 더 높다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일하고 있고 거의 모든 새 직업이 정규직(full-time)”이라며 “65 세까지의 모든 연령대가 이전보다 더 많이 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개선된 고용시장의 혜택을 더 많이 받았다. 지 난해에 창출된 39만 5,000개의 일자리 중 여성이 24만 개를 가져갔다”고 설 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우려스러 운 지점에 이르기 전까지 소비와 저금 리를 유지한다면 더 나은 경제 지표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