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999호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중앙은행 5월3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 관심 집중 3월까지 연간 CPI 5.1%.. 21년래 최고 수준 껑충 는 셈이다. 모든 시선이 RBA로 모아 지고 있다. RBA가 선호하는 기준치인 최고와 최저를 뺀 기준 인플레 (underlying inflation)가 3.7%를 기록하면서 타 겟인 2-3%를 벗어났다. RBA는 연 초 2022년 중반 3.75%를 전망했는 데 1-3월 분기에 이미 3.7%를 기록 했다. 이로써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위 험이 있다. 언스트 앤드 영(Ernst & Young) 의 체릴 머피(Cherelle Murphy) 경 제분석가는 “RBA가 5월 3일 이사회 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 신 뢰도를 상실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 했다. 호주 주요 노조 중 하나인 AWU (Australian Workers’ Union)는 연간 급여 인상률이 2.3%인데 비해 물가인상률이 5.1%를 기록하면서 고
RBA ‘기준치 인플레’ 3.7%로 타겟 2-3% 벗어나 모기지 상환 부담 가중, 노조 임금인상 압박 커질 듯
3월까지 지난 1년동안 호주의 소비 자 물가인상률(CPI)가 21년래 최고 수준인 5.1%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 상인 4.6%를 크게 초과했다. 2022년 1-3월 분기 CPI는 2.1%로 2021년 10-12월 분기 1.2%보다 거의
두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호주중앙은행(RBA)이 다 음 주 5월3일(화) 이사회에서 기준금 리를 올릴 근거가 커졌다. 만약 이날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2007년 이후 처 음으로 총선 캠페인 기간 중 인상되
2021년 호주 인구 중 750만명 해외 출생자.. 29.1% 점유 2020년 29.8%(770만명), 국경봉쇄로 소폭 하락 잉글랜드 96만7천, 인도 71만, 중국 59만5천, 뉴질랜드 55만9천명 순 한국 2011년 8만6천명 → 2021년 10만6천명(0,4%) 15위 2021년 호주 인구 중 29.1%가 해 외 출생자로 2020년 29.8%보다 약 간 감소했다. 거의 매년 호주로 이민을 오는 인 구가 외국으로 영주 출국하는 인구 보다 많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시 작된 둘째 해인 2021년은 예외였다. 해외 출생자가 2020년 29.8%(770 만명)에서 2021년 29.1%(750만명) 로 약간 감소했다. 이는 2000년 이 후 첫 하락인데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국경봉쇄 영향 때문이다. 2021년 호 주 유입 이민자와 출국 이민자 모두 감소했다. 호주의 예상 거주인구 (estimated resident population : ERP)는 매년 6월30일 측정된다. 2020년 총 인구 중 29.8% (770 만명)가 해외 출생자로 호주는 국 제적으로 인구 대비 이민자 비율 에서 9번째 높은 나라였다. 미국 이 1위 15.3%(5천60만명), 2위 독 일 18.8%(1,580만명), 3위 사우디 아라비아 38.6%(1,350만명) 순이 었다. 1891년 최초 인구조사 당시 인 구 중 32%가 해외 출생자였다, 그 후 1947년 10%까지 하락했다. 1차 세계대전, 경제 대공황, 2차 세계대
투데이 한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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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구 중 해외 출생자 톱 20 국가(ABS 통계)
전 여파 때문이다. 백호주의 영향도 있다. 2021년 호주 인구 중 잉글랜드 (96만7,000명)가 해외 출생자 최 다 그룹이었다. 잉글랜드 출생자는 2012-2016년 사이 100만명을 넘었 지만 이제는 하락 추세다. 인도 출 생자는 71만0,000명(1만3천명 감 소)으로 2위를 차지했는데 인도는 2011년 이후 최다 상승 국가다. 중 국 출생자는 59만6,000명(5만2,000 명 감소)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출생자는 2011년 8만5930 명(0.4%)에서 2021년 10만6560명 (0.4%)으로 15위를 차지했다. 호주 출생자는 1820만명으로
2021년 19만6천명 증가했다. 2011년과 2021년을 비교하면 해 외 출생자 중 인도가 가장 많은 37만 3천명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은 20 만8,000명, 필리핀은 11만8,000명 증가했다. 호주 출생자의 중간 연령 (median age)은 1996년 30세, 2021년 34세로 늘었다. 해외 출생자 평균 연령은 1996년 44세, 2005년 46세, 2019년 43세, 2021년 45세였다. 출 신국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그리스 출생 이민자의 평균 연령은 75세인 반면 네팔 출생 이민자의 평균 연령 은 29세였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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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인상에 따른 월상환 부담 증가 현황
용주와 협상에서 임금인상 압박을 강 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주노총(ACTU)의 미쉘 오닐 회 장 (president Michele O’Neil)은
“급여와 물가인상률의 이같은 큰 격 차는 2022년 전반기에 평균 소득 근 로자가 거의 2천 달러의 손실을 보게 된다는 의미이고 연말까지는 손실이
4천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대형 노조인 UWU (United Workers Union)는 3% 이상의 급여 인상을 요구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고용주 대변 경제단체인 호주산업그룹 (Australian Industry Group)의 이네스 윌록스 (Innes Willox) CEO는 “큰 급여 상승은 결 과적으로 더 높은 이자율 인상을 초 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중앙은행이 기 준금리를 0.25% 인상 대신 0.5%로 0.4%를 올릴 가능성을 거론했다. 30년 상환으로 50만 달러의 모기지 를 상환하는 경우, 이자율이 0.25% 상승하면 월상환 부담이 $65, 이자율 이 0.5% 상승하면 $132, 1% 상승하 면 $269 늘어난다. 모기지가 100만 달러인 경우, 월상환 부담이 $131, $265, $539로 증가한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