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1001호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유고브 MPR 여론조사〉 “노동당 80석 획득.. 집권 예상” 유권자 1만9천명 대상, 연립 63석, 무소속 7석, 녹색당 1석 전망 노동당 빅토리아 4석, NSW·서호주 각각 2석 추가 예상
노동당 후보의 승리가 예상된다.
시드니 리드 자유당 패배, 베네롱 초박빙 판세
▲ 초박빙 6개 지역구 시드니 북서부 베네롱(Bennelong), 시드니 서부 린지(Lindsay), 브리즈번 외곽 라이언(Ryan), 퀸즐랜드 롱맨( Longman), 남호주 스튜어트(Sturt). 빅토리아의 코랑가마이트(Corangamite)에서는 노동당 의원의 고 전이 예상된다. NT(노던준주)의 2석인 솔로몬(Solomon), 링기아리(Lingiari)와 ACT 준주의 2석 빈(Bean), 캔버라(Canberra) 모두 노동당 의원의 수성이 예 상된다. 헬렌 헤인즈(Helen Haines), 잘리 스테갈(Zali Steggall), 레베카 샤키(Rebekha Sharkie), 앤드류 윌 키(Andrew Wilkie)의 4명의 무소속 의원들은 모두 재선될 전망인데 기후 200의 지원을 받는 무소속으로 출마했 다.
거의 1만9천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국지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이 유고브 엠피알(YouGov MRP poll)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노동당이 하원 151석 중 과반(76석)이 넘는 약 80석을 얻어 9년 만에 집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콧 모리슨 총리의 자유-국민 연립 은 63석으로 지금보다 12석 줄어들면 서 정권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녹 색당은 현재대로 1석(멜번 시티)을 유 지하고 무소속이 7석으로 지금보다 3 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MPR 여론조사는 “표준오차를 감암 할 때, 노동당은 최소 76석에서 최대 85석을, 연립은 최소 58석에서 최대 68 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립은 빅토리에서 4석, NSW와 서 호주에서 각각 2석, 퀸즐랜드, 남호주, 타즈마니아에서 각각 1석을 잃을 것으 로 예상된다. 시드니 북서부의 베네롱을 포함한 6 석은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려운 ‘초박 빙 상황(too close to call)’으로 분류 됐다. 연립은 특히 대도시 이너-시티 지역
투데이 한호일보
구에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시드니와 멜번 부심권 지역에서 노동당으로 지 지율이 7-9% 반등(swings)할 가능성 이 있다.
▲ 빅토리아: 치솜(Chisholm)과 히 긴스(Higgins)에서 노동당 후보의 승 리가 예상된다. 쿠용(Kooyong)에서 는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이 부 호 사이몬 홈즈 어 코트(Simon Holmes A Court)의 지원을 받는 ‘기후 200(Climate 200)’의 이른바 ‘청록 색 무소속(teal Independents)’ 후 보인 모니크 라이언(Monique Ryan) 전문의에게 충격 패배를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접 지역구인 골드스테인 (Goldstein)에서 팀 윌슨 의원이 기후 200의 조에 다니엘스(Zoe Daniels) 무 소속 후보에게 질 가능성 높아 보인다.
▲
▲ NSW: 남부 해안가 길모어(Gilmore)에서 자유당의 앤드류 콘스탄스 전 NSW 교통부 장관의 도전이 실패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드니 이너웨스 트 지역구 리드(Reid)에서 자유당 지 지율 9% 하락으로 피오나 마틴 의원이
[정치] 해설: 총선 투표 방법
3면
[경제] 심각한 호주 주택난
4면
[빅토리아] 외국인 보건의료인력 충원 박차
6면
[커뮤니티] 시드니한인작가회 출판기념회
9면
[커뮤니티] 패션디자이너스튜디오 우수 졸업생 한인 2명 10면 [칼럼] 김지현의 10대 자녀양육 칼럼(10회)
14면
[부동산] 금리 인상 후 첫 주말 경락률 하락
21면
[리빙] 시드니·캔버라 임대시장 호주 최악
22면
자유당의 피오나 마틴 리드 후보, 사이몬 케네디 베네롱 후보
낙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트럴코스 트의 고스포드 일대 지역구인 로버트 슨(Robertson)에서 자유당의 루시 윅 스(Lucy Wicks) 의원이 우마이나비치 에서 성장한 응급실 담당 의사인 고든 리드(Gordon Reid) 노동당 후보에게 패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 퀸즐랜드: 자유국민연립당(LNP) 이 비교적 선방하지만 브리즈번에서 트레버 에반스(Trevor Evans) 자유당 의원의 패배가 예상된다. ▲ 서호주: 스완(Swan)에서 스티브 아이언즈 자유당 의원이 10% 지지율
▲
노동당의 샐리 시토우 리드 후보, 제롬 락살 베네롱 후보
하락으로, 크리스천 포터 전 법무장관 이 은퇴하는 피어스(Pearce)에서는 간 발의 차이로 노동당 승리가 예상된다.
브리짓 아쳐 의원의 패배가 예상된다. 반면 브래든(Braddon)은 자유당이 수 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 타즈마니아: 자유당이 승리한 지 역구 중 가장 박빙인 바스(Bass)에서
▲ 남호주: 자유당의 니콜 플린트 의 원이 은퇴하는 부스비(Boothby)에서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A2
정 치 ( 총 선 해 설 )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다소 복잡한 호주 투표 방법 상하 양원 2개 용지 모두 번호로 표기해야 투표 참여자 중 1% 이상 ‘무효표’ 처리.. 주의 요망 투표일인 5월 21일(토) 전국의 7천여 개 투표장은 오전 8시부터 문을 열며 오 후 6시 종료된다. 전국의 500개 이상 투 표소에서 9일부터 사전투표(pre-polling)가 시작돼 20일까지 진행된다. 투표일 다른 지역에 있거나 당일 투 표를 하지 못하는 사정이 있는 경우, 사 전투표소 또는 우편투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호주 시민권자는 투표가 의무 다. 정당한 사유 없는 연방 선거 불참에 는 $25의 벌금이 부과된다. 입헌 군주제인 호주에는 연방과 주의 회에 상원과 하원이 있어 2장의 투표 용 지가 주어진다. 투표지에 표기하는 방 법이 다소 복잡하다. 따라서 투표권을 행사했지만 무효표(informal votes)로 처리되는 사례가 지역구별로 1% 이상 이다. 특히 비영어권 이민자들이 많은 지역일수록 무효표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 연방 총선 투표장에 가면 2장의 투표 용지(ballot papers)를 받는다. 작은 녹 색 투표용지는 하원(House of Representatives)이고 큰 (신문지 크기처럼 크다) 흰색은 상원(Senate) 투표용지 다. 2장의 투표 용지 모두 숫자를 기입 해야 한다. ▲ 녹색 (하원) 투표용지 지역구를 대표하는 하원 의원 1명을 선출하는 것으로 모든 후보 이름 앞에 있는 네모 박스 안에 번호를 순서대로 기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8명의 후보 가 출마했다면 1번부터 8번까지 순서 를 골라 기재하면 된다. 빈 박스가 없어 야 하며 같은 번호가 중복되면 무효표 가 된다.
▲ 흰색 (상원) 투표용지 상원 의원의 임기는 6년인데 76명 중 3년마다 절반씩(38명) 보선한다. 주별 로 12명의 상원(72명)이 있고 2개 준주 (ACT와 노던준주)에 2명씩 4명의 상원 이 있다. 2022년 총선에서도 선호도를 반영한 비례대표 방식으로 38명(주당 6 명씩, 준주 2명)을 선출한다. 큰 흰색의 상원 투표 방법은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투표용지 가 운데 가로로 굵은 선이 그어져 선 상단 (Above the line)과 선 하단(Below the line)으로 구분된다. 이 둘 중 하나를 선 택하면 된다. ▲
가운데 가로로 굵은 선이 그어져 있는 상원 투표 용지
코로나 증세 보이면 우편투표 신청, 18일까지 9-20일 사전투표 진행, 500여개 투표소 ▶ 하원(작은 녹색) 용지: 모든 박스 번호 기입해야
▲
▲
▶ 상원(큰 흰색) 용지: 선 상단 또는 하단 중 택일
선 상단: 최소 1-6번, 선 하단: 최소 1-12번 기재해야
선 상단(Above the line)
녹색 (하원) 투표용지
하원 투표
▲
흰색 (상원) 투표용지 선 상단 선택
▲
흰색 (상원) 투표용지 선 하단 선택
선 상단 기표를 선택하는 경우, 최소 6 개 박스에 숫자 1-6번을 원하는 순서대 로 기표하면 된다. 원하면 남는 박스에 7번부터 숫자를 기입해도 된다. 선 하단(Below the line) 선 하단 기표를 선택하면 최소 12개 박스에 숫자 1-12번을 원하는 순서대로 기표하면 된다. 원하면 남는 박스에 13 번 부터 숫자를 기입해도 된다. 번호가 중복되면 무효표가 된다. 2개 투표 용지에 기재를 하다가 실수 를 하면 새로운 투표용지를 달라고 요청 해 다시 기재하면 된다. 만약 코로나 증세가 있는 경우, 우편 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 선관위 웹사이 트 www.aec.gov.au/pva를 통해 18 일(수)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 하면 된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A3
A4
경 제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심각한 ‘호주 주택난’.. ‘소셜하우징’ 포함 공급 확대해야 집값 폭등, 임대비 4월까지 연간 11.8% ↑ ‘생계비 앙등’ 부채질.. 총선 주요 아젠다 부각 총생계비 부담 완화와 더불어 주택 정책은 2022년 호주 총선의 핵심 의 제 중 하나다. 주요 정당들은 내 집 마 련에 주안점을 둔 정책을 대표 공약 으로 내세운다. 하지만 호주에 부진 한 주택 공급 증대와 정부 임대주택 (social housing) 투자를 위한 정책 도 중요하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호주 집값 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국경 봉쇄 해제 이후 집세도 뛰고 있다. 호주중 앙은행(RBA)은 거의 12년만에 처음 으로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25% 올 렸다. 1-2년 사이 1.5-2% 가량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자가 올라가 면서 기존 홈론 대출자의 상환 부담 은 늘어나고 신규 대출자의 융자 한 도는 줄게된다. 호주의 각 정당들은 잠재적 주택 구 매자에 초점을 맞춰, 좀 더 쉽고 저렴 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가 주택을 함께 매입하여 초기 비용을 대폭 낮추자는 노동당의 주택 소유권공유제도와 정부가 보증을 서 줘 20% 미만의 계약금으로 집을 살 수 있게 해주는 연립의 홈개런티제도
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너무 올라버린 집값과 오르 고 있는 임대비로 내집 마련의 진입 장벽이 이미 높여졌다. 코어로직(CoreLogic) 통계에 따르 면, 팬데믹 기간을 포함한 2020년 5 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전국의 주택 가격은 25% 급등했다. 프로프트랙(PropTrack)의 4월 자 료는 주택 시장의 둔화를 보여주고 있으나, 지난 12개월 동안 집값은 16.1% 올랐다. 지방의 집값도 24% 수직 상승했다. 집값 폭등은 호주 가계의 보증금 (deposit) 저축이 더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드니와 멜번에 있 는 중간 가격의 집을 사려면 100만 달 러 이상이 필요하다. 20만 달러를 모 아야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20% 계약 금을 충족시킨다. 노동당의 정책은 5%, 연립의 정책 은 2∼5%의 낮은 계약금을 요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빨리 주택 매입 에 나설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주택 을 충분하게 공급하지 않은 채 수요 를 자극하면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 대형 빌딩/쇼핑센터 소유 기업들을
소셜하우징 비율 영국 18%, 네덜란드 37%, 호주는 4% 대변하는 경제단체인 PCA(Property Council of Australia)의 켄 모리슨 최고경영자(CEO)는 “공급이 바닥에 서 더 떨어질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 했다. 그는 “2022년까지는 공급이 수 요를 앞지르겠지만 이후 이민이 증가 하면서 주택 공급이 연간 2만 호 부족 할 것”으로 추정했다.
800만명의 세입자(tenants)가 있 는 주택임대 시장에 대한 고려도 필 요하다. 팬데믹 초기에 주춤했던 임 대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시드 니에서 교통이 편리한 지역(기차 역 인근)의 아파트 임대에 10건 이상의 입주지원서가 몰리고 6개월이나 1년 치 임대비를 선불로 내거나 에이전트
가 제시한 가격보다 더 높은 임대비를 주겠다는 오퍼를 하는 경우도 빈번하 다. 특히 최근 아시아권 유학생들이 대거 입국하면서 아파트 임대시장에 서 이같은 ‘진풍경’이 벌어진다, SQM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4월 까지 12개월 동안 주도의 임대비는 11.8% 상승했다.
국가적 주택난 위기를 해결 하기 위한 캠페인인 ‘모두의 집’(Everybody’s Home)의 케이트 콜빈은 “주택시장에서 장기간에 걸 친 큰 문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저 가 임대주택에 대한 투자를 보지 못했 다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연방정부 가 저렴한 장·단기 임대주택을 제공 하는 소셜 하우징 신축에 더 많은 투 자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호주의 전체 주택에서 소셜 하우징 이 차지하는 비율은 일본, 미국과 비 슷한 4%에 불과하다. 이는 다른 선진 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다. OECD 의 수치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37%, 덴마크는 22%, 영국은 18%다. 이처 럼 높은 나라들은 임대를 비롯한 주 택시장이 안정화됐다. 호주는 선진국 중 임대시장이 가장 불안전한 나라 그룹에 속한다. 노동당은 총선 공약으로 5년 동안 3 만 호 소셜 하우징 공급 목표를 세웠 다. 이중 1만호는 필수분야 종사자들 (essential workers) 대상이다. 콜빈은 “연립과 노동당이 저비용 의 자금 조달에 전념하고 있지만 노 동당만 더 많은 소셜 하우징 공급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고 말 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호주인 31%
“내년 경제 악화” 전망
ANZ-로이모건 소비자 신뢰지수 10%만 “좋아질 것” 5월 2-8일 한주동안 ANZ-로이모건(Roy Morgan)의 소비자 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는 90.5포인트로 한 주 전보다 0.2% 하락했다. 4주 평균은 93.6포인트를 기 록했다. 90.5포인트는 작년 동기(111.6)보다 21.1포 인트 낮은 것이며 빅토리아주의 2차 코로나 감염이 맹위를 떨친 2020년 8월 이후 가장 낮 은 상태다. 2022년 주당 평균 97.3포인트보다 6.8포인 트 낮다
1년 전과 비교할 때 소비자의 36%(-1%) 는 ‘재정적으로 나빠졌다(worse off financially)’라고 응답했다. 27%(+3%)는 ’좋아졌 다(better off financially)‘라고 밝혔다. 1년 후 전망에서는 32%(+1%)가 재정적으 로 좋아질 것으로, 28%(+1%)는 나빠질 것으 로 예상했다. 호주 경제 전망에서 31%(+1%)가 악화를 예상(expect bad times)했고 단지 10%만 좋 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A5
A6
특 집 ( 빅 토 리 아 )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빅토리아주, 해외 의료진 확보 총력전 “외부 인력 유입은 임시 방편, 의대 정원 늘려야” 영어권 국가 상대 빅토리아 이주 권장
빅토리아 주정부가 의료계 인력난 을 해소하고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또 다른 코로나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해 외로부터 숙련된 전문 의료인력 영입 에 적극 나서기로 한 가운데 이들에 대 한 재정적 인센티브 역시 크게 강화됐 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국가 방역 체계를 해외 인력에 의존하는 건 임시 방편에 불과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불거진 공공 헬스케어 부문의 문제해 결을 위해선 조속히 의대 정원을 늘려 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팬데믹 기간 중 빅토리아주의 주요 병원들은 쇄도하는 위중증 환자들에
대한 치료 및 의료진의 감염 및 격리에 따른 시스템 과부하로 대기 입원을 포 함한 비응급 치료가 보류되고 민간병 원 의료진들이 공공 병원에 긴급 배치 되기도 했다. 주정부는 지난해 빅토리아주로 거 주지를 옮기는 해외 의료인에게 2천 달러의 이주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발 표한 바 있는데, 지난 3월말 현재 지원 자수가 100명에도 못 미치자, 최근 이 를 광역 멜번의 경우에는 1만불, 지방 은 1만3천불까지 상향조정했다. 왕립 멜번병원도 대표단을 영국으로 보내 보건인력을 대상으로 한 호주 취업박
람회를 열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특 히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 호주 의료인 들의 귀환을 적극 독려하면서 이들이 빅토리아주 보건 시스템 안에서 경력 을 이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원유나 철광석처럼 의료진 역시 소 중한 자원으로, 특히 팬데믹 기간 이 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었다. 호주 뿐 아니라 영국이나 미국같은 나라들 도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공격적으로 해외 전문 의료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 으며 이들의 자격 등록 절차를 간소화 시키고 있다. 빅토리아주 보건협회의 톰 사이몬 슨 대표는 “해외 의료인력이 빅토리 아주로 일하러 오는데 필요한 절차를 간소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를테 면 지방에 거주하며 일하는 외국인 숙 련 기술자들에게 제공되는 비자의 경 우 처리 기간이 1년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민부 웹사이트에 는 90% 이상의 경우 해당 비자의 처리 기간이 20개월 이내라고 안내되어 있 다. 사이몬슨 대표는 보건 의료부문에 서는 영주권 신청시 적용되는 연령 상 한과 유학생들에게 적용하는 근로시 간 제한을 없애고 비자 발급 절차도 간 소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내세운 공약 들 역시 해외 인력을 호주로 불러들이 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의료보 건 부문을 포함한 스콧 모리슨 총리의 향후 5년간 130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
도 해외로부터의 인력 공급 없이는 실 현될 수 없다. 앤소니 알바니즈 야당 대표도 집권시 노인요양원과 비상 메 디케어 병원에 간호사가 24시간 상주 하도록 25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는데 알바니즈 후보도 이를 위 해선 외국인 간호사 유입이 불가피하 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연방 보건 부 모델링에 따르면 오는 2023년 10 월까지 노인요양원에 간호사가 16시 간 상주하도록 만들겠다는 모리슨 총 리의 공약을 실현하는데 1만4천명의 간호사가 추가로 필요하며 알바니즈 후보의 공약을 현실화하는 데는 여기 에 2천500명이 더 필요하다. 호주의 고임금과 높은 수준의 의료 시스템은 영국과 뉴질랜드 의사와 간 호사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며, 필 리핀과 인도는 해외 취업을 통해 본국 으로의 외화 송금을 늘릴 수 있도록 의 도적으로 의료 인력을 수요 이상 배출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멜번대 연구 에 따르면 국경 폐쇄 이전인 2019년 기준으로 해외 인력은 호주 내 의료 인 력의 35.1%를 차지했는데 그 중 상당 수는 영어로 의사 소통이 가능한 영국 과 인도 그리고 필리핀 출신이다. 호 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그 어느 나 라보다도 더 해외로부터의 보건 인력 공급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지방 병 원과 노인요양시설에서 이들은 필수 불가결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호주간호대학은 최근 국내 병원에
서 일할 간호사를 찾고 있는 구인공 고가 1만2천200건을 웃돌며 전세계적 간호인력 부족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 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간호 사위원회도 전세계적으로 현재 6백만 명의 간호 인력이 필요하며 향후 10년 간 4백만명이 더 필요하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팬데 믹 첫해에만 전세계적으로 18만명의 의료진이 사망했고, 많은 이들은 과도 한 업무에 지쳐 일을 그만두었다. 팬데믹 기간 심각한 전문 의료인력 부족으로 고통받았던 개발도상국가들 로부터 숙련된 의료진을 데려오겠다 는 계획은 도덕적 문제 역시 제기하고 있다. 빅토리아주 지방의사협회의 롭 페어 대표는 해외로부터 영입하는 의 사들 중 일부는 보건 시스템이 열악한 나라 출신이라는 점에서 윤리적 문제 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은 재정 지원을 호주 내 의과대학 졸업생들에 게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왕립호주일반의사회 캐런 프 라이스 회장도 GP부문이 심각한 인력 난을 겪고 있으며 더 많은 의사가 필 요한 것 역시 사실이지만 개발도상국 의료 시스템의 상황에 대한 배려 역시 반드시 고려해야할 윤리적 사안이라 고 말했다. 한편 호주 내 8개 연구중심대학 연 합인 더그룹오브에잇(Go8)은 앞으로 특히 중소규모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심각한 의료 인력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만성적 의료 인력 부족을 해외 의사 유입을 통해 해 결하려하는 것은 지속가능하지 않은 방안이라며 차기 정부가 조속히 호주 내 의대 정원을 추가로 1천명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나섰다. 호주국립대와 멜번대, 시드니대가 포함되고 호주 내 의료인력의 62% 를 배출하고 있는 Go8은 성명을 통해 “의사 단체 및 의료 전문가 그리고 정 부의 보건부문 담당자들은 앞으로 호 주의 의료 부문이 과감한 변화와 개혁 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으며 그 첫 단계가 숙련된 국내 의 료 인력 공급의 즉각적 증가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현재 매년 국내 의과대학에서 배출되는 졸업생 수만 큼의 해외 의료 인력을 들여오고 있는 데 이는 유지될 수도 없으며, 그 어떤 정부도 이를 바람직한 옵션으로 여겨 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왕립호주의사협회(RACP)의 앤드 류 코츠 회장은 다른 전공 분야와 달 리 의대 정원은 연방 정부가 엄격히 관리하기 때문에 대학은 불과 몇 자리 늘릴 수 있는 권한조차 갖고 있지 않 다며 “해외 의사들에 대한 의존은 비 윤리적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이들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자신들의 나라에 서 빼오는 것일뿐아니라 이들이 반드 시 호주 상황에 맞게 훈련을 받았다 고 볼 수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성호 기자 frontlines@hanhodaily.com
살 파먹는 박테리아, 멜번 북부에서도 확인 부룰리 궤양.. 포섬과 모기 매개역할 빅토리아주 2020년 218건 발병
이른바 ‘살 파먹는 박테리아’로 불리는 궤양성 미코박테륨 감염에 의한 ‘부룰리 궤양(Buruli ulcer)’ 사례가 마침내 파스코베일 사우스와 스 트라스모어 등 멜번 북부 지역에서도 확인됐다. 빅토리아주 보건부의 데보라 프리드먼 최고보 건자문관 직무 대행은 이들 지역이 브룰리 궤양 에 걸릴 잠재적 위험이 있는 곳에 포함되기는 했 지만 그 위험성은 아직 상대적으로 낮다며 하지 만 감염 과정에서 모기가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 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서식 환경을 없애고 밖에서 일을 할 때는 직접적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지금까지 모기와 포섬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 로 추정만 됐던 질환의 감염 경로는 조금씩 확 인되고 있다. 빅토리아주는 열대 이외 지역으로 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사하라 사막 이남에 서 주로 발생하는 부룰리 궤양 사례가 보고되는 곳으로, 지난 2010년 32건에서, 2014년에는 89 건, 2017년 277건, 2018년 340건 그리고 가장 최근 집계로는 2020년 218건의 발병사례가 보 고됐다. 멜번에 설립된 세계보건기구 산하 궤양성 미 코박테륨 연구 협력센터의 폴 존슨 교수는 이 질 환을 둘러싼 수수께끼는 이제 거의 대부분 풀린 상태로, 거의 확실히 알락꼬리 포섬과 털꼬리 포 섬이라고 불리는 두 종류 개체의 포섬이 주된 매 개체라고 밝혔다. 발병이 빈번한 지역에 서식하 는 알락꼬리 포섬의 40%에서 박테리아가 발견
되었고, 모기에 물리는 것은 알려진 위험 요인 이므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이 질환 에 걸리는 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존슨 교수는 말했다. 이와 별도로 수행된 연방과학산업연구 기구 (CSIRO) 킴 블라스델 박사의 연구 논문에 서도, 브룰리 궤양 확진자들의 집에서는 박테리 아에 감염된 알락꼬리 포섬의 분변이 발견될 확 률이 높았다. 이 질환의 또 다른 결정적 발병 요인은 송전 선 아래 위치한 집에 거주하는 경우이다. 존슨 교수에 따르면 포섬들에 있어 송전선은 여우나 개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일종의 하이웨이 시스템 역할을 하기때문이다. 이들은 하지만 위 험이 높아지려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포섬이 있 어야하는 것이지, 단지 집 주변에 포섬이 있다 고 해서 브룰리 궤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아니라면서 환경 파괴 등의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무분별한 포섬 포획은 지양해야한다고 지적한다. 멜번에서 브룰리 궤양의 감염 사례가 가장 많 이 발생하는 핫스팟은 모닝턴 페닌슐라의 라이, 소렌토, 블레어가우리 지역이며, 벨라린 페닌슐 라의 오션그로브, 바원헤즈, 포인트 론스데일과 퀸스클리프 그리고 바다 건너 프랭스톤과 시포 드는 위험 수준이 중간 정도이다. 지난 몇년간 보모리스와 첼튼햄, 벤틀리 등 베이사이드 지역 에서 확인된 발병 사례가 지난해부터는 에센던 과 무니폰즈, 브런스윅과 같은 시티 인접 지역으 로까지 확대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때는 이 박테리아가 아프리카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뉴기니를 통 해 들어온 초기 유럽 정착민들에 의해 빅토리아 주에 전파된 것으로 여겨진다. 증상은 주로 팔, 다리에 국부적 피부 병변과 부종으로 시작되는데, 박테리아는 피부를 침투 해 피부 조직과 피하지방을 녹이는 독성 물질을 생산한다. 처음엔 특별한 통증없이 모기에 물린 자국처럼 보이지만, 수일 내지 수주가 경과하면 서 거대한 고름이 차있는 궤양으로 진행한다. 항 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사율이 낮은 반면 큰 휴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감염 사례는 특히 매년 6월에서 11월 사 이에 집중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윤성호 기자 frontlines@hanhodaily.com
| HANHO KOREAN DAILY |
종 합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우편 및 사전투표 늘어 박빙 상황시 ‘개표 결과 지연’ 가능 약 200만명 우편투표 신청 사전투표 시작한 9일 하루 30만9천명 참여 2019년 470만명, 올해 증가 예상 ‘청록색 무소속 후보 군단’ 도전 결과 관심 커져
호주선거관리위원회(AEC)에 등재된 유권자는 약 1,720만명인 데 200만여명이 2022년 총선에서 AEC에 우편 투표 (postal votes) 를 등록했다. 2019년 당시 150만 명보다 약 50만명이 증가했다. 우편투표의 개표는 총선일부터 13일 후까지 도착하는 투표를 기 다려야 한다. 결과적으로 우편투 표의 선호도 배분도 늦어질 수 밖 에 없다. 올해 총선에서 우편투표 참가자가 늘어나면서 여야가 박 빙 대결을 펼치는 경우, 5월 21일 총선 당일 밤 집권당 결정이 늦어 질 가능성이 있다. 9일(월)부터 20일까지 전국 550 개 투표장에서 조기 투표 (early voting)가 시작됐다, 첫날인 9 일 30만9천명이 사전 투표를 했 다. 톰 로저스 선관위원장은 “지 난 2019년 470만명이 사전 투표 (pre-polling)를 했는데 2022년 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전망했다.
모나시대 정치학자 자레 가자 리안 박사(Dr Zareh Ghazarian)는 “이번 총선에서 최소 호주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총선일 이전 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록색 무소속 후보들(teal Independents)이 도전한 지역구 에서 사전 투표와 우편투표 결과 가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줄 가능 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AEC는 선거 당일 정당과 분석 가들에게 잠정적인 선거 결과(indicative result)를 제공하지만 실질적인 결과는 모든 개표 완료 시점까지 공식 선언되지 않는다. AEC의 에반 에킨-스미스 (Evan Ekin-Smyth) 대변인은 “결과가 초박빙으로 근접하는 경 우, 선거 당일 밤 암시적 견해 (indicative view)를 제공할 가능성 이 줄어들 것이다. 관건은 어느 정도 근접하는 지 여부다. 예를 들 어 여야 당선 의석이 1석 차이인 경우 등”이라고 설명했다.
여야의 근접 가능성과 관련해 소수내각(a hung parliament) 구성이 정치권에서 거론된다. 최근 리졸브 여론조사(Resolve Political Monitor) 결과, 양당 구도의 지지율이 노동당 53%, 자 유-국민 연립 47%로 나왔다. 리 졸브는 “스콧 모리슨 총리가 선 거 패배에 근접하고 있지만 앤소 니 알바니즈 야당대표가 지역구 별 대결에서 승리를 확신할만큼 의 지지는 아직 확보 못한 상태” 라고 정세를 판단했다. ANU 정치학과의 존 워허스트 (John Warhurst) 명예교수는 “대도시 지역구에서 진보(중도) 성향의 자유당 의원들을 상대로 도전장을 던진 이른바 청록색 무 소속 후보들의 지지율 상승도 분 명한 박빙 결과 증가 요인이 될 것이다. 많은 숫자의 우편 투표, 박빙 지역구 증가로 만약 여야 모 두 과반 확보에 실패해 소수내각 을 구성해야 하는 경우, 몇 주 동 안 집권당이 누구일지 모를 수 있 다”고 설명했다. 시드니대 정치학 강사 스튜 와트 잭슨 (Stewart Jackson) 은 “큰 지지율 반등 (a major swing)이 나타나는 경우, 우 편투표 결과의 중요성이 감소 할 것이다. 만약 50:50 상황 인 경우, 아마 2주동안 누가 집 권당이 될지 기다리면서 청록 색 무소속 후보들이 출마한 웬 트워스 (Wentworth), 노스 시 드니 (North Sydney), 쿠용 (Kooyong) 지역구의 우편투표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할 것”이라 고 말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몇달사이 식료품비 4% 올라... 알디 최대 25% 저렴 커피·탄산음료 등 전년 대비 50~90% 껑충 소비자 40% “부담 커져 식품 소비 줄일 계획” 알디 장보기, 연간 최대 2,500불 절약 가능
최근 물가 인상에 부담을 느끼고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소비자들 사이에서 저가 판매 에 초점을 둔 알디(Aldi)가 인 기다. 불과 몇 달 사이에 식료품 평 균 가격이 4%나 올랐다. 콜리 플라워(Cauliflower)는 호주 동부 홍수 사태 이후 최고 $8 까지 뛰었고 베이크드 빈스 (Baked Beans)와 스파게티면 은 10∼20%가량 올랐다. 인스 턴트 커피와 탄산음료 등 일부 제품은 지난해 대비 50∼90% 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식료품비는 주거비(홈론 상 환 또는 임대비)에 이어 두 번 째로 많은 가계 지출 항목이다. 4∼5%의 인상에도 연간 최대 $500의 추가 생활비가 들 수 있다. 5월부터 이자율 인상으 로 홈론 대출 상환 부담도 늘 고 있어 최대한 식료품비를 절 약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조사 결과, 가계에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생활
비는 휘발유(59%)와 식료품 (51%)이었다. 응답자의 40% 가 올해 식품 소비량을 줄일 계 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2022년 알디 가 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알디 에서 장을 봤을 때 일반적으로 다른 경쟁업체보다 평균 15%, 최대 25%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평균 $192의 식료품비 지출을 기준 으로 계산하면 연간 $1,555에 서 $2,468까지 절약할 수 있다. 가격 격차가 가장 큰 제품군은 냉장식품(20%)과 육류(18%) 였다. 한편, 콜스와 울워스도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 콜스는 1∼3 월 사이 530개 이상의 제품을 ‘매일 저가’ 상품군에 포함했 고, 주간 특가 제품 구매를 통 해 매주 평균 $65의 절약이 가 능하다. 울워스는 자체 저가 브 랜드에 300개 제품을 새로 추 가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A7
호주 청년들 ‘정치인 신뢰도’ 바닥 2%만 “의원들청년 이익 위해 일해”, 94% “아니다” 5대 이슈 환경ㆍ 기후변화ㆍ 보건ㆍ정신건강ㆍ주거 깊은 불신 불구, 78%는 “정치 관심 있어” 18-29세 사이의 호주 청 년 거의 모두가 ‘호주에 청 년을 위한 정치는 없다’고 믿고 있다. 라디오 방송 트 리플J가 지난달 이 연령대 의 청년 1,600명을 대상으 로 여론조사(What’s Up In Your World)를 실시 한 결과, 응답자의 2%만 이 “정치인이 청년의 이익 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답 변했다. 무려, 94%가 “그 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반면 청년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78% 가 연방정치에 매우 또는 약간 관심이 있다고 응답 했다. 2020년의 68%에서 10%나 증가한 수치다. 이 결과는 호주 청년들 이 캔버라(연방 의회)의 정 치력에 극도로 실망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치인들이 호주를 위 한 최선의 이익을 위해 일 하고 있다는 데 동의한 청 년들은 13%에 불과했다. 2020년 조사 때만 해도 29%가 정치인이 최선의 국익을 위해 일한다고 믿 었다. 정치인이 호주 원주민 의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 는 청년은 8%에서 4%로, 이민자의 이익 신장을 위 해 일한다는 7%에서 3% 로 줄었다.
이데올로기 성향과 정책 이 상반되는 주요 정당 간 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 는 청년은 30%에서 34% 로 증가했다. 호주국립대 (ANU) 정 치학 부강사인 인티파 차 우두리 (Intifar Chowdhury)는 “결과의 방향성 이 아니라 그 규모에 놀랐 다”며 “이는 청년과 그들 의 대표자 사이의 간극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 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주 청년은 정치 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지 만, 이것이 그들이 정치 시 스템의 운전석에 앉아 있 는 사람들을 신뢰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 체제에 대한 청년층의 좌절은 완전히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부 분적으로는 의회 내의 청 년 대표성 부족이 원인”이 라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에서 청년 유 권자의 5대 이슈는 ‘환경’, ‘기후변화’, ‘보건’, ‘정신 건강’, ‘주거’였다. 호주 정 치인이 지구(planet)를 위 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은 청년은 단 1%였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A8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전면광고
HANHO KOREAN DAILY |
Money&Property Community & Life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
시드니한인작가회 출판기념회 성료 “글 쓰는 과정에서 보람 느끼며 정진해 주길..” 2002년 1집 이후 동인지 11집〈시드니문학〉발간 회원 14명 수필 52편, 짧은 소설 등 게재 시드니한인작가회(Sydney Korean Writers Club)가 최근 11번째 동인지 〈시드니문학>을 발간하면서 7일(토) 에 핑클럽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지 난 2002년 1집 동인지가 나온 이후 20 년동안 11집이 발간됐다. 동인지의 1-5집은 〈시드니수필로, 6 집부터는 〈시드니문학>제호로 발간되 고 있다. 2018년 10번째 동인지 발간 후 코로 나 팬데믹 2년을 포함해 약 3년반 후 11 집이 출간됐다. 동인지 11집 〈시드니문 학>에는 곽숙경 회원 등 14명의 수필 3 편씩 52편이 수록됐다. 이효정 상임고 문의 짧은 소설 3편(진부령 영가 외)이 특별 게재됐다. 시드니한인작가회(회장 권영규)는 이효정 소설가와 뜻을 같이 하는 동포 들이 1995년 3월 모여 발족한 ‘시드니 문학회’가 모태가 돼 출범한 후 27년 이상 이어져 오고 있다. 그동안 몇 번 단체 명칭이 변경됐다. 2001년 시드니 수필문학회, 2006년 (사)호주수필문 학회, 2010년 (사)호주문학협회(수필, 시, 소설, 번역문학분과), 2017년 (사) 시드니한인작가회로 변경됐다. 동인지 11집을 발간하며 권영규 시 드니한인작가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 해 “1995년 3월 시드니문학회 발족 이 래 매월 진행되어오던 합평회가 코로 나 팬데믹으로 부득이 몇 달씩 쉬어야 했다. 온라인으로 모임을 가졌지만 부
▲
권영규 회장
▲
▲
이효정 상임고문
족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회원들 의 창작열에 힘입어 동인지 11집을 발 간한 것은 감회가 크다. 구순을 앞둔 이효정 선생님의 지도편달에 감사드린 다. 연륜에 걸맞게 회원들의 작품 수준 도 높아지도록 분발할 것”이라고 다짐 했다.
▲
동인지 11집〈시드니문학〉
▲
김지희 문화원장
시드니한인작가회 회원들이 7일 에핑클럽에서 동인지 11집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11집에서 이관희 시인 겸 문학평론 가(계간 산문의 시 편집/발행)는 “해외 에서 한국어로 11번째 동인지를 발간 한 것은 남다른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 을 것이다. 소설가 이효정 선생의 보이지 않는 등받이 역할이 큰 힘이 됐을 것이다. 시 드니문학이라는 텃밭 농사가 더욱 풍 성한 작품을 수확하며 발전하기를 기 원한다”고 축하했다. 이영덕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 기념회에서 이효정 상임고문은 조선 말기 대금의 명인(정약대) 스토리를 인
용하며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명인은 매일 인왕산에 올라가 10 년동안 대금을 불었다고 한다. 7-8분 걸리는 도드리 한 곡조가 끝나면 나막 신에다 모래 한 알씩을 넣되, 이렇게 하 루 종일 계속해서 나막신에 모래가 가 득차야만 집으로 내려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하루는 나막신 속 모래 알에서 풀이 피어났다는 이야기도 있 다.” “오랜 기간 글쓰기를 하며 때로 쉬고 싶을 때도 있었을 것이다. 우리 회원들 은 자긍심을 갖고 많은 시간을 투자했
고 정성을 들여왔다.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 글을 쓰면서 합평회 등 토론을 하 는 과정에서 보람과 행복을 느끼며 낙 담 없이 정진하기를 당부한다.” 김지희 시드니한국문화원 원장은 축 사를 통해 “거의 30년동안의 모국어 글 쓰기 활동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여 러분들은 이민자의 정서로 호주에서 한국 문학의 스펙트럼을 확대하는데 한 몫 해왔다”고 평가했다. 최진혁 시드니한인회 부회장이 대독 한 축사에서 강흥원 시드니한인회장은 “동포사회에서 최초의 문학단체가 20
년 이상 지속되어오며 11권의 동인지 를 발간한 것은 대단한 노력이며 열정 이다. 회원들의 모국어 작품이 동포 학생 들의 모국어 교재가 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A10
커 뮤 니 티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TAFE NSW 패션디자인스튜디오 2021 최우수 졸업생 톱 5 중 한국인 2명 선정
▲
Sugun Kim(김수근)의 작품
▲
Seung Michael Jun(전승일) 작품
김수근, 전승일 ‘호주패션위크(AAFW)’ 행사 ‘디 이노베이터즈’에 컬렉션 출시
최근 명품 브랜드 ‘디올’ (Dior)’이 이화여대와 컬레버 레이션 (협업)으로 한국 시장 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화 제를 모았다. 전세계적으로 한 국의 패션에 대한 열정과 재능,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 벤트 중 하나일 것이다. 호주에 서도 코리안의 남다른 패션 감 각과 재능이 빛을 발하고 있다.
60년 이상의 전통이 있는 ‘TAFE NSW 패션디자인스튜 디오’는 호주 패션 산업을 이끄 는 주역들을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2021년 최고의 성과 를 거둔 졸업생 중 5명이 2022 년 ‘애프터페이 호주패션위크 (AAFW)’의 일환으로 진행되 는 ‘디 이노베이터즈(The Innovators) 쇼’에서 그들의 컬
렉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Who’s who’라고 쓰인 동문 목록이 있는 TAFE NSW 패션 디자인스튜디오는 우수한 패 션 스쿨로 알려져 있다. 업계의 거물로는 짐머먼, 알렉스 페리, 디온 리 등의 유명인들이 있 다. 호주패션위크에서 TAFE NSW를 대표하기 위해 매년 5 명의 패션 디자인 학사 졸업생 들이 선발된다. 이번 AAFW에서 컬렉션을 공개하는 다섯 명의 졸업생들 은 Charlotte Thorn, Tobias Sangkul, Seung Michael Jun, Sugun Kim, Tina Zhang 이다. 5명 중 2명이 코 리안이다. 특별히 선정된 이들 은 패션업계에서 졸업생으로 서는 최고의 출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TAFE NSW의 로라 워싱턴 패션 디자인 수석 교사는 “패 션 디자인 학사 학위가 학생들 에게 패션 산업에서 전문적으 로 일하는 데 필요한 세련된 사 업과 창의적인 기술을 제공해 줄 것이다. 덧붙여 이 졸업생 들은 패션 디자이너로서 혹은 관련 패션 산업에서 패션 매니 저, 디자인 매니저, 패션 바이 어, 그리고 패션 스타일리스트 로서의 직업을 가지고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호주한인극단(AKTC) 연극 <보잉보잉> 6월 10-12일 5회 공연, 뱅크스타운아트센터 남자 2명, 스튜어디스 3명의 엉뚱발랄 사랑 이야기
코로나로 인하여 오래동안 닫혔던 극장 의 문이 열리고 있다. 지난 2월 팬데믹 상황에서도 뮤지컬 <유 아 스페셜(You are Special)> 을 성 공적으로 공연한 호주한인극단(AKTC, 대표 임기호)은 그동안 묶어 두었던 웃음 보따리를 풀어낼 연극 <보잉보잉>을 무대 에 올린다. 이 작품은 ‘한국 최장수 코미디 연극’으 로 유명하다. 1960년대 프랑스 작가 마르 크 카모레티 (Marc Camoletti)의 작품으 로 처음 만들어졌다. 2009년 한국의 실정 에 맞게 번안되어 초연을 했으며 지금도 대학로를 중심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 사하고 있다. AKTC의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조연출
로도 활동한 김진욱(그리스, 사운드 오브 뮤직, 라이어 등)이 기획을 했고 ‘김종욱 찾기’, ‘옥탑방 고양이’, ‘라이어’ 등으로 동포사회에서 최고의 코미디 연극을 만든 이진호가 연출을 다시 맡았다. 뮤지컬과 연극 외 방송(메이커 업 아티스트)에서도 활동하는 조아라 감독(사운드 오브 뮤직, 옥탑방 고양이, Born to Spy 등)이 예술 감독 역할을 맡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연극 <라이어>에서 인 상깊은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배우 류지웅 (라이어, 클럽 딴따라, 얘들아 얘들아 등) 과 호주한인극단의 메인 배우로 뮤지컬과 연극, 영화에 출연한 배우 이권철(아가씨 와 건달들, 김종욱 찾기, 옥탑방 고양이 등)이 극의 중심을 이끌어갈 친구 사이로 나온다. 호주한인극단의 주연 여배우인 배우 김 명진(그리스, 넌센스, 옥탑방 고양이 등) 과 뮤지컬 스타 손새누리(사운드 오브 뮤 직, 그리스, 넌센스 등), 영상매체를 통 해서 얼굴을 알린 배우 임희선(Born To Spy, Tell Your Story 등)과 신인 배우 임 소율이 함께 출연한다. 호주한인사회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하 고 있는 배우들과 신인 배우들의 조화를 통해서 만들어갈 연극 <보잉보잉>은 그 동 안 답답했던 팬데믹 시대를 마치는 시점
에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보잉보잉을 제작 지원하는 호주한인극 단의 임기호 대표는 “연륜과 신인들의 조 화에 재미와 신선함이 더해진 작품이다. 배우들의 숨소리와 땀방울을 함께 공유하 는 진정한 소극장 공연을 경험하는 시간 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5회 공연 일정> 6월 10일(금) 오후 7시, 11일(토) 오후 4시 & 7시 12일(일) 오후 4 & 7시 (12세 이상 관람가, 영어 자막 제공) ▲ 공연장: Bankstown Arts Centre(5 Olympic Parade, Bankstown) ▲ 티켓: 1인 $35, 2인 $60 티켓 예매: https://forms.gle/RHFyZw65aRuWaYBo7 또는 0426 000 000 오픈톡/전화번호/이 메일 문의 aktcaustralia@gmail.com https://open.kakao.com/o/ sqwqzSae 출연: 류지웅, 이권철, 김명진, 임소율, 임희선, 손새누리 기획: 김진욱 각색, 연출: 이진호 예술 감독: 조아라 제작 지원: 임기호 (호주한인극단AKTC)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A11
A12
오 피 니 언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시론
모리슨의 2연속 기적.. 어려울 듯 들기름의 재발견
고직순 편집인 (editor@hanhodaily.com)
3년 전 총선 때 여론조사 결과에 근거한 주요 미디어들의 선거 결과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선거 당일 밤 패배 예측을 뒤엎고 승리 한 스콧 모리슨 총리는 가족을 대 동하고 자유당 선거본부(시드니 시 티 웬트워스호텔)의 단상에 올라 ‘ 기세등등’한 표정으로 “난 기적을 믿는다”라고 큰 소리쳤다. 기적의 원동력은 ‘조용한 호주인들(quiet Australians)’의 강력한 지지였다 고 그는 설명했다. 호주 미디어는 모리슨의 지지층인 ‘조용한 호주인 들’을 주로 지방 주민들, 소도시의 보수 성향 및 크리스천들로 분류했 다. 3년이 지난 2022년 총선을 약 한 주 앞둔 시점에서 모리슨 총리가 두 번째 기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2019 년 때 보다 노동당이 더 우세하며 이변이 없는 한 정부가 교체될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이번에 도 여론조사 결과가 틀릴 수 있다.
한호일보를
만드는 사람들
누구도 장담 불가능이다. 유권자 1만9천명을 대상으로 전 국의 백중 지역구에서 실시된 유 고브 엠피알 설문조사(YouGov MPR)는 “노동당이 하원 151석 중 과반(76석)이 넘는 약 80석을 얻어 9년 만에 집권할 것이다. 자유-국 민 연립은 63석으로 지금보다 12석 줄어들면서 정권을 내놓을 것이다. 녹색당은 현재대로 1석(멜번 시티) 을 유지하고 무소속은 7석으로 지 금보다 3석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 했다. 현재까지 모리슨 총리와 연립 여 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이유는 대체로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자유당이 ‘전가의 보도’ 처럼 수십년동안 선거 때마다 써 먹었던 ‘강력한 경제관리’ 구호가 식상해졌다는 점이다. 이 구호로는 더 이상 약발이 통하지 않는다. 물가 인상률이 20년래 최고 수준 으로 치솟으며 생계비 앙등이 총선 의 으뜸 아젠다가 됐다. 고소득층 을 제외한 상당수 소비자들의 살림 이 매우 빡빡해졌다. 이자율 인상 이 시작돼 향후 1-2년동안 1.5-2% 가량 오를 경우, 집값도 하락할 것 으로 예상된다. 상환 부담을 견디 지 못하면 금융기관이 담보권을 행 사(강제 경매)할 수 있다. “그동안 내 급여만 빼 놓고 (물가 가) 다 올랐네!”란 푸념에 이어 “이 젠 집값도 하락하네!”라는 말이 나 올 것이다. 바로 이런 경제 전반에 대한 불안 감과 불만이 커진 것이 모리슨 정부 의 지지율 하락의 근본 원인인데 ‘ 우리만이 강력한 경제관리를 할 수 있다’는 주장은 더 이상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두번째는 모리슨 총리의 개인적 인기 폭락이다. 정치 지도자로서 신뢰도 문제가 크다는 점이다. ‘상 습적 거짓말쟁이’라는 반복된 비난 이 여당 안에서 계속 터져 나왔다. 또 여성 정치인 차별 이슈와 기후
변화에 대한 개선 노력 미흡(립서 비스) 등도 인기 하락에 한 몫 했을 것이다. 그외 다른 변수 중 연립의 과도 한 대중국 강경 태도(Coalition’s anti-China stance)는 중국계 유 권자들이 많은 시드니와 멜번의 여 러 지역구에서 연립에 대한 거부감 (backlash)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모리슨 총리와 피터 더튼 국방장 관이 앞장서 노동당을 중국 공산당 정부와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공격 한 ‘안보프레임’도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 이런 안보 공세에 강경 보 수파는 박수를 칠지 모르지만 중도 성향 유권자들은 별 영향을 받지 않 고 있다. 그렇게 대중국 경계를 외 치던 모리슨 정부는 호주의 뒷마당 에서 중국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얻 어맞았다. 솔로몬제도가 중국과 안 보협정을 체결하면서 호주 외교의 무능과 정책 실패가 비난을 받고 있 다. 경제관리에 이어 외교안보에서 조차 실책이 거듭되면 연립은 존재 근거조차 흔들린다. 정치권에서도 밑바닥 보이는 구 호나 트릭(잔재주), 스턴트가 통하 지 않는 시대가 됐다. 유권자들이 원하는 진검승부는 참신한 정책과 변혁, 제도 개선에 대한 진정성이 다. 노동당도 이 점에서 부족하고 분 명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러나 일 부 유권자들은 9년 집권이면 충분 하며 야당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한 다는 주장을 한다. 현재까지의 여론조사 결과처럼 정부 교체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큰지, 아니면 정부 유지를 원하는 의견이 더 클지 여부는 이제 한 주 후 총선으로 결판이 날 것이다. 예 상과 다른 변수(소수내각 구성 등) 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정치라 는 진흙 구덩이에서 ‘값싼 기적’을 운운하는 스턴트를 더 이상 안 봤 으면 한다. 이제 호주 총선이 한 주 남았다.
발행인 신이정
사장 한상봉
편집인 고직순
Publisher Rebecca Shin
Coo
Editor
Max Han
Jason J. Koh
주소 Suite 103, L1, 5 Rider Boulevard, Rhodes NSW 안내 02 8876 1870 e메일 info@hanhodaily.com
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한호일보의 한국 뉴스콘텐츠는 한국일보와 계약을 통해 제공됩니다. 한호일보의 운영 발행 및 기사내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한호일보에 있습니다. 외부기고나 칼럼의 경우 그 내용이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편 집 자 문 김석원, 송기태, 승원홍, 최성호
기집
기자/편집 양다영
디 자 인 실 장 윤경환
www.hanhodaily.com
자 자 윤성호, 홍수정, 이용규, 김형주
facebook.com/hanhodaily
twitter.com/Hanhodaily1
2022년 5월, 강원 춘천의 유명한 구 도심 번화가인 육미고개 정상 부근. 이 동네는 한때 도시재생사업으로 청년 가 게들이 많이 들어섰는데, 요즘 주춤하 다. 상권이 활기를 많이 잃었다. 그래도 분전하는 식당 한 곳이 있었다. 점심시 간이 지났는데도 길게 줄을 섰다. 고정 관념을 깬 메뉴를 파는 양식당이다. 청 년이 주인이고, 청년이 직원이다. 상호 가 특이하다. ‘어쩌다 농부’. 메뉴도 이 름처럼 특별한 게 있다. 들기름을 넣은 명란 스파게티다. 파슬리 대신 쪽파를 뿌렸다. 양식의 대명사인 파스타인데, 국수인 스파게티 딱 하나 말고는 외국 산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다. 이 가게를 유명하게 만든 메뉴다. 들기름 향이 고 소하고, 명란이 부드럽게 입에 바르듯 퍼져 나간다. 요즘 들기름과 참기름을 다시 보는 열기가 높다. 이 두 기름은 한식의 핵심 을 이룬다. 사실 현대 음식의 발달은 기 름을 자유롭게 쓰면서 본격화됐다. 기 원전부터 오랫동안 기름은 가장 사치 스러운 요리 재료였다. 황금에 비유되 기도 했다. 로마와 그리스는 올리브유 를 증산하면서 더 부유해지고, 음식문 화가 풍성해졌다. 동물성 식용유의 대 표격인 버터는 프랑스 절대왕정의 상징 이었다. 마음껏 버터를 써보는 게 서민 의 소망이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했 다고 하는 “빵 대신 케이크를 먹으면 되 지 않느냐”는 말은 너무도 유명한 일화 인데, 이 케이크는 브리오슈라는 버터 를 잔뜩 넣은 빵을 영어로 옮기면서 붙
인 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고유한 식용유 문화가 있었다. 참기름, 들기름은 기본 이고 땅콩기름도 많이 썼다. 짜기 편한 재료들이다. 하지만 값싸고 양 많은 수 입 콩기름이 시장을 장악한 1970년대 부터 시장 판도가 바뀌었다. 콩기름이 왕이 됐다. 지금도 ‘식용유’는 곧 콩기 름을 의미하고 있다. 참기름, 들기름은 아주 귀했다. 기름 농사는 힘들고 나오 는 양도 적다. 어머니들은 음식에 기름 을 정말 아껴 넣었다. 미국 식용유 수입 사건 다음으로 우 리나라 기름 역사에 큰 획은 그은 건 1990년대 한중 수교다. 기후나 풍토가 비슷한 중국으로부터 참기름, 들기름 이 많이 수입되면서 우리 식탁도 듬뿍
듬뿍 기름을 쓸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 서 국산 기름의 가치를 되찾자는 움직 임이 일어난 것은 한살림 등의 소비조 합 운동이 불을 지피면서부터다. 최근 에는 젊은 요리사들과 생산자들이 전통 적인 착유 방식 대신 고품질 기름을 내 놓으면서 식용유 역사를 새로 쓰고 있 다. 고급 올리브유에서 힌트를 얻은 저 온 압착 방식이다. 기름이 진한 향을 내 지 않는 대신, 산패를 대폭 줄이고 은근 한 향을 강조한다. 들기름을 넣은 막국 수가 대중적인 히트 상품이 되고 있다. 저온 압착 들기름이 인기를 얻은 이 유 중 하나는 건강에 특별하게 좋다는 발견 때문이다. 성인병을 예방하는 오 메가3 등의 함유량이 아주 높다는 것이 알려졌다. 한때 올리브유가 동이 날 정 도가 인기가 있었던 것도 바로 건강에 좋다는 소문 때문이었는데, 들기름이 올리브유보다 오메가3의 조성이 더 좋 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그런데 이 좋은 기름의 수급이 좋으 냐면 그렇지도 않다. 식용유가 되는 농 사는 힘들다. 까다로운 작물이다. 농촌 이 급격하게 노령화되면서 이런 힘든 농사는 기피한다. 흥미로운 건 그나마 들기름의 상승폭이 가파른 이유다. 바 로 삼겹살 문화 때문이라고 한다. 고기 집의 필수 채소인 깻잎 농사가 많아서 관련된 들기름도 더 많이 얻는다는 얘 기다. 어쨌든 기름의 새로운 시대가 열 리고 있는 것 같다. (한국일보)
| HANHO KOREAN DAILY |
칼 럼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A13
호주법률 칼럼 독자의 편지
계약의 자유는 어디까지?
언론이 정치로 가는 발판이 되어서야
법적 소멸시효가 지난 담보대출계약 소송에 대한 호주 대법원 (High Court of Australia) 의 판결
당사자들이 원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계약의 자유’ 원칙은 호 주 계약법의 주요한 기본 원칙들 중 하 나입니다. 그런데 이 원칙에는 ‘계약 당 사자들이 어느 정도까지 제정법(입법 기관에 의해 제정된 법)의 효력을 제한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항상 따라다 닙니다. 2021년, 호주 대법원은 Price v Spoor 소송을 진행하며, 퀸즐랜드 주의 Limitation of Actions Act 1974 (‘Limitation Act’) 에 명시된 소송권 소멸시효 적용을 계약 당사자들의 합의 하에 계약서에서 배제한 것이 공공질서 에 반하지 않으며 합법적이라고 판결하 였습니다. 이번 판결은 계약의 자유 원 칙이 미치는 범위가 제정법으로 정한 소멸시효 기간에까지 이를수 있다는 점 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나 물론 이것을 실제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각별 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건 배경 1998년, 피저당권자인 Price와 저당 권자인 Spoor는 두 건의 담보대출계 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만기일인 2000 년 7월이 되었지만, Price는 32만 달러 에 이르는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2017년, Spoor 는 Price에게 받지 못한 대출금 상환 과 담보로 저당잡은 토지 소유권 이전 을 위해 퀸즐랜드 주 대법원 (Supreme Court of Queensland) 에 소송을 제 기하였습니다. Limitation Act상에는 계약 위반 및 토지 상환에 대한 소송권 소멸시효가 각각 6년과 12년이라고 명시하고 있는 데 Spoor는 대출 상환 기간 만료일로 부터 17년이 지난 후 소송을 시작하였 기 때문에 법적 소멸 시효가 지난 상황 이었습니다. 따라서 Price측에서는 이미 Limitation Act에서 규정하는 소송의 소멸 시 효가 만료되었기 때문에 Spoor가 소송 을 제기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고 이에 Spoor는 두가지 담보대출 계약서의 제 24조항에 따라 Price가 소멸시효를 근 거로 변론을 제기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일축하였습니다. 쟁점이 된 담보대출 계약서의 제 24 조항은 아래와 같이 작성되었습니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어떠한 법률 조 항도 저당권자의 권한과 보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이에 따라 피저당권자의 의무사항을 축소, 중단, 연기 혹은 소멸 되게 할 가능성이 있는 법률 조항들은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계약에서 제외된 다는 점에 피저당권자와 저당권자는 동 의한다.” 그러므로 재판부에 놓인 과제는 계약 당사자들이 계약을 통해 제정법에서 정 한 소멸시효가 적용되지 않도록 제외하 는 것이 가능한지 판가름하는 것이었습 니다.
호주 대법원 판결 호주 대법원은 예전에 이미 다른 소 송건들을 통해 소멸시효 제한과 관련 하여 다룬 적이 있습니다. The Commonwealth v Mewett (1997) 191
CLR 471 소송에서 Gummow 대법관 과 Kirby 대법관은 소멸시효에 따른 법 적 제한은 법원의 사법권과 관련이 있 는 것이 아니라 구제수단으로서 변론 에 사용될 수 있는 성격이라고 판결했 습니다. 또한, Westfield Management Ltd v AMP Capital Property Nominees Ltd (2012) 247 CLR 129소송에서는 개인이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법적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 가 능하다고 판결하면서, 그러나 만약 해 당 계약이 법률의 제정 목적에 위배되 거나 공공의 이익을 저해하는 경우에는 해당 계약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결정 하였습니다. 따라서, 위의 판결들은 다음과 같이 요약됩니다. 1. 소멸시효는 사건 당사자의 변론을 위해 부여된 법적인 권리다. 2. 법과 공공질서에 위반되지 않는 한 자신에게 주어진 법적 권리를 포기할 수 있다. Price v Spoor 소송에서, 호주 대법 원은 일차적으로 Limitation Act상에 소멸시효가 적용되지 않도록 제외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시적인 내용이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 대법원은 신속한 소 송 처리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Limitation Act하에 소멸시효가 명시 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 권리는 개인이 소송시 변론에 사용할지를 선택할 수 있는 개인적 혜택에 해당되며 소멸시효 가 종료된 뒤라도 법원의 사법권을 제 거하려는 의도로 부여된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또한, 계약 당사자들이 담보대출 계 약서 제 24조항 내용이 일반인들이 이 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Limitation Act를 포함하여 폭넓게 적용되도록 의 도했다는 점을 근거로, 해당 계약 조항 이 Limitation Act로 부여된 권리를 효과적으로 포기하도록 하였다고 밝혔 습니다. Steward 대법관은 Kiefel 대법원장 과 Edelman 대법관의 의견에 동의하 면서 더 나아가 계약서에 제 24조항를 포함한 것은 계약의 자유를 보장받는 개인의 권리에 대한 합법적 조정이라 고 강조하며, Ringrow Pty Ltd v BP Australia Pty Ltd (2005) 224 CLR 656 판결에서 언급된 계약법의 중요한 속성에 대해 인용하였습니다. “계약의 자유에 대한 예외를 인정하 기 위해서는 온전한 의사결정 능력을 갖춘 개인들에 의해 성립된 거래를 사 법권의 개입으로 무효화시킬만한 합당 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
사건의 함의 Price v Spoor 판결에서 눈여겨 봐 야할 것은 호주 대법원이 공공질서에 반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Limitation Act 에 명시된 법적 소멸시효를 당사자 들이 계약을 통해 제한하는 것이 가능 하다고 판결했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 번 판결을 다른 상황에서 일어나는 사 건들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에는 주의하
여야 합니다. 법원은 Price v Spoor의 판결을 내 리는 과정에서 Limitation Act의 목적 및 해석과 더불어 사건의 핵심 쟁점이 된 계약 조항에 대한 해석을 동시에 고 려하였습니다. 소멸시효와 관련해 호 주에서는 주마다 조금씩 상이한 제정법 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주의 입법과 관 련된 정책적 배경은 각기 다를 수 있습 니다. 그리고 공익적 목적을 위해 제정 법을 통해 부여된 법적 권리를 제한하 는 계약 조항은 집행이 불가하다는 점 을 유념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공정 근로법으로 근로자에게 보장하는 최소 한의 근로조건을 양자간의 고용계약으 로 무효화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사건 당사자들이 법적 소멸시 효가 적용되지 않도록 계약을 통해 배 제한것이 유효한지의 여부는 재판시 계약 조항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 려 있습니다. 따라서 계약을 통해 소 멸시효를 배제하거나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의도를 효과적으로 계약 서에 포함시켜 작성하는 것 뿐만 아니 라 계약 위반에 대한 집행이 가능하도 록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작성일: 2022년 3월 3일 문의: H & H Lawyers 전화: +61 2 9233 1411 이메일: info@hhlaw.com.au 홈페이지: www.hhlaw.com.au
차유진 수석 변호사 (H & H Lawyers)
조형순 변호사
(H & H Lawyers)
면책공고: 본 칼럼은 작성일 기 준 시행되는 법규를 기반으로 작성 된 것이며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 으로 작성된 것이므로, 필자 및 필 자가 소속된 법무법인은 이후 법규 의 신설, 개정, 폐지로 인한 변경 사 항 및 칼럼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 로 인해 발생한 직•간접적인 손해 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 습니다. 상기 내용에 기반하여 조치 를 취하시기에 앞서 반드시 개개인 의 상황에 적합한 법률자문을 구하 시기 바랍니다.
박정희 대통령 이후 한국의 역대 정권 아래 언론인의 정관계(政官 界) 대거 진출은 아마도 그 사례에 있어 세계적 기록이 되어왔다고 생 각한다. 이번 윤석열 정부의 수석 참모급에도 이미 몇 사람이 발탁되 었다. 과거에 비하여 조금 그 수가 적을 것 같기도 하지만, 아직 채워 야 할 자리가 많아 두고 볼 일이다. 나는 과거에도 언론인의 정권으 로의 말 갈아타기가 왜 나쁜가를 여 러 매체에 썼었다. 이번에도 이 중 요한 국가적 이슈를 좀 다른 각도와 표현으로 다뤄보고자 하는 게 이 글 의 목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왜, 이 게 나쁜가를 잘 모른다. 혹자는 그 거야 유능하니까 그런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에 유 능한 사람이 너무 많다. 굳이 거기 서 데려가지 않아도 된다. 본론에 앞서 몇 마디 개인 이야 기를 해야겠다. 40년 넘어 호주에 살면서 나는 여기 한인 커뮤니티의 이슈에 대하여 한 때 교민신문에 무 척 많이 썼었다. 그러나 그 비판적 지적은 이 사회를 조금도 변화시키 지 못했고 친구만 잃었다. 왜 해외 에 살면서 멀리 한국 문제를 다루느 냐에 대한 변(辯)이다. 처음은 아니 다. 그러나 앞으로 언젠가 더 충분 히 써볼 생각이다. 한인사회의 장 래를 위하여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회의 파수꾼 본론이다. 나는 직업에 귀천은 없 으나 양심과 도덕성과 사명이 우선 이 되어야 하는 분야와 덜한 분야 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자의 대표 적 분야가 사법부와 언론과 교육이 다. 물론 더 있다. 여기서는 이 글과 직접 관계가 있는 언론에 대하여서 만 말해보자. 언론은 법복을 차려 입는 판검사 가 주축이 되는 공권력 조직인 사 법부와는 달리 사기업으로 존재한 다. 그러나 사회의 파수꾼(watchman)으로서 그 기능과 역할은 절 대 그에 못지 않다. 특히 이 대표적 지식인 집단은 1차적으로 정부의 권력 남용을 감시하고 견제할 책임
이 주어져 있다. 그런 감시견(監視 犬, watchdog)이 감시 대상 쪽에 가 같이 놀면 어떻게 되나. 한 때 그들 자신이 그 숭고한 책 임을 위하여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외치며 특권을 누리던 사람들이 아 닌가. 그리고 보통 몇백대 1의 경쟁 의 장인 언론 고시의 면접 때 장차 정치판으로 갈 거라고 말했겠는가. 이런 이유 때문에 언론은 정권과 협조 관계는 유지하되 예속은 물론 한통속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 나 한국에서는 정경(政經)유착과 함께 관언(官言)유착이란 말로 희 자되듯 현실은 거꾸로 되어 왔다. 관언유착은 정권이 오퍼하는 당근 의 유혹에 굴하여 언론이 본연의 직 무를 유기하고 결과적으로 이 사회 의 공기(公器)가 크게 훼손되는 것 이다. 과거와 현재 그런 우리의 사례 가 많지만 몇 가지만 들어 보겠다. 1972년 유신 선포 이후 정부는 언 론사의 편집국 간부급 인원을 중앙 행정부와 중요 부처 공보관으로 대 거 발탁한 적이 있었다. 이들은 출 입기자와 그들의 상급자인 이른바 데스크와 쉽게 유착할 수 있는 위 치에 있는 전문가들이다. 추후 대 부분 장차관 아니면 국회의원 자리 로 올라 지금도 그 정치적 여파가 계속 되고 있다.
편집국 안에서 양로원에 비유되는 어두운 자리 전망과는 비교가 안 되 는 꽃가마, 예컨대 대통령 대변인 을 거쳐 국회의원을 한 두 번 하면 재산도 늘고 거물 정치인이니 사회 저명인사로 불리는 그 유혹을 마다 할 위인이 몇이나 되겠나? 이걸 시정하는 길은 출세로 여겨 지는 고위 관직보다 사회를 위하여 고생스럽게 살면서도 일생 제 자리 를 지킨 인사를 더 쳐주는 사회풍 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그러나 꿈 꾸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나라 를 정말 걱정하는 국민이라면 ‘언 론 때리기’에 앞서 정권과 언론이 합작하여 만든 이런 나쁜 전통을 따져볼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은 경이적인 경제적 발전에 도 불구하고 국민간 사회적 거리감 (코로나-19 때 입버릇처럼 된 물리 적 거리감이 아니라 심리적 거리감 이며 국민통합이 안 되는 1차 이유 다)이 이렇게 큰 나라도 드물 것 같 다. 당장 눈에 보이는 사건, 사고를 가지고 치고 박는 싸움 보다는 더 깊은 문제의 뿌리를 찾는 총체적, 국민적 접근이어야 장기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 잘못된 언론의 전 통도 그 하나다.
언론인의 용비어천가 그간 정권에 영입된 언론인은 영 향력이 큰 조중동과 한국일보의 4 대 언론사 가운데 정권과 직접 교 류가 많은 언론사의 정치부와 주요 방송사 앵커 출신 가운데 가장 많 았다. 최근에는 여성 앵커의 진출 이 돋보였다. 왜, 그리고 어떻게 그 렇게 되었을까는 이 좁은 지면에 따 로 설명할 필요는 없겠다. 독자들 의 판단에 맡기겠다. 한 보도에 따 르면 이번 비서관 자리에 영입된 한 인사는 평소 윤대통령 부부를 향하 여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를 부르 던 신문사 논설위원이었단다. 언론인의 이직 현상을 이해 못하 는바 아니다. 부장 자리를 거치면
김삼오(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전 호주국립한국학연구소 수석연구원) skim1935@gmail.com
A14
칼 럼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김지현의 10대 자녀양육 칼럼
화를 낼 수 있는 것은 부모만이 아니다 1 10대 아이와 격랑을 건너는 법(10회) 한인 가정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사전 설문조사를 할 때가 있다. 부모로서 자녀 양육이 가장 어려운 점 을 꼽아달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화내 지 않고 훈육하기’를 어려운 점 중의 하 나로 선택하신다. 아이와 얘기하는 데 왜 화가 날까. 육아의 최대 걸림돌, 화 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1. 나는 왜 화를 내나.
신념이 화의 근원이다. 아이가 이 시간 에는 일어나야 제대로 등교를 해 공부 를 할 텐데 일어나지 않을 때, 스크린 타임을 1시간 주었는데 30분이나 경과 되었을 때, 시험기간이면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 렇지 않을 때, 아이가 어른들에게는 예 의 바르고 묻는 말에는 공손하게 대답 해야 하는데 바락바락 말대답을 할 때 적잖은 부모들이 화를 낸다.
#3. 화에는 기저 감정이 있다.
여러 가지로 부모들이 화를 내는 이 유를 댈 수 있겠지만 사실 기본적인 이 유는 하나다. 상대가 화를 낼만큼 만만 하기 때문이다. 상대가 약하기 때문에 화를 내면 자신의 뜻대로 통제할 수 있 기 때문이다. 나의 눈치를 보고 상대방 이 겁을 먹고 내 뜻을 들어주는 것을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노린다. 똑같이 열 받는 행동을 만약 회사 상사가 한다 면? 감히 화를 내기 어렵다. 내 화도 상 사 앞에서는 통제가 된다. 그러나 아이 들은 약자다. 부모가 화를 내면 집안에 서 가장 약자인 아이들은 두려워하며 시키는 대로 한다. 체벌로 이어지면 효 과는 더 확실하다. 인정하기 싫지만 사 실은 이 ‘만만함’이 분노 표출의 쉬운 이유다.
화는 겉으로 보기에는 한 가지이지 만 사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복잡한 속 사정이 그때마다 있다.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을 때 성적을 걱정하며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지만 사실은 공부 잘하 는 아이의 어머니로 존중받고 싶은 내 위신에 금이 갈까 맘이 편치 않은 불안 이 있다. 아이가 아침에 늦게 일어날 때 나도 출근해야 하는데 같이 늦을 까 봐 초조한 감정이 그 밑에 있다. 아이가 방 문을 닫고 나오지 않을 때 소통이 끊어 지는 아쉬움이 기저에 있다. 이러한 불 안, 초조, 아쉬움은 겉으로는 그냥 다 같이 화로 표현이 된다.
#2. 화는 신념이 있는 사람이 낸다.
#4. 10대 아이들도 화가 난다 .
무골호인들은 화를 내지 않는다. 세 상이, 가정이, 아이가 이러하여야 한다 (should be, ought to be)는 신념이 있는 사람들이 이렇지 않은 세상을, 가 정을, 아이를 보며 내는 것이 화이다.
“아이가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고 벽 을 부수고 욕을 합니다. 견딜 수가 없 어요” 이런 이야기를 부모님들이 하실 때
것 같고 어디서도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 것 같을 때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화가 난다. 특히 부모가 화를 잘 다루는 사람들 이 아니었을 때, 화를 마구 때로는 폭력 적으로 분출하는 것을 보고 자란 아이 들은 다른 방법을 알지 못한다. 때문에 감정이 솟구치면 화를 내고 물건을 던 지기도 하고 벽에 주먹질을 하기도 하 고 가출도 감행한다. 아이가 남들 보기
는 마음이 더할 수 없이 복잡하다. 저 렇게 행동하는 아이를 보며 부모가 얼 마나 힘들까, 아이들이 왜 저렇게 불효 를 하는 걸까라는 생각도 한편엔 들지 만 그보다는 아이가 저런 행동까지 하 면서 화를 내는 그 이유가 뭘지, 얼마 나 그동안 갈등이 깊었으며 서로의 마 음을 갉아 대어 왔을지 추측이 되어 복 잡해지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안돼 라는 말을 들었 는데 10대가 되어도 하는 일마다 안된 다는 부모의 말을 듣거나 무시당하거 나 어린 취급을 당하면 10대는 화가 난 다. 교우관계에서 따돌림을 받거나 질 투가 나거나 상처를 받았을 때 화가 난 다. 형제관계에서 공정성이 결여되었 고 부모가 편애한다고 느낄 때에도 아 이들을 화가 난다. 이해를 받지 못하는
에 창피한 폭력적인 일탈 행동을 한다 면 부모는 먼저 내 팔자가 사나워 아이 복이 없구나 생각하기 전에 일단 내가 가해자였는지 이런 행동의 본을 보였 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그 과정은 쉬운 과정이 아니고 칼럼 한 두 개로 되는 것 도 아니기 때문에 일단 서로 화가 날 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행동만 이야기만 먼저 하나만 해보자. 일단 멈추자. 화가 났을 때는 일단 멈추어야 한다. 분노의 감정은 파도가 한번 밀려왔다 가는 정도의 시간 안에 절정에 달했다가 내려오게 된다. 그 고 비만 넘기면 힘들지만 이성적인 사고 를 쥐어짤 수 있고 해결이 가능해진다. 화장실이든 욕실이든 차고든, 5분 정도 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몸을 움직여 자 리를 옮긴다. 부엌에 가서 냉장고에서 물통을 꺼내 컵을 꺼내고 따라 마실 정 도의 시간을 버는 것도 좋다. 화장실에 서 물을 크게 틀고 세수를 하는 것도 좋 다. 일단은 열이 오른 김을 빼야 한다. 이 일단정지와 자리 옮김은 주의를 환기시켜 나를 ‘화가 만발한 시공을 초 월한 어떤 공간’에서 다시 끌어와 이곳 으로 돌아오게 하기 때문에 상상 이상 으로 효과가 좋다. 옛말에 참을 인자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이 바로 이 뜻 이다. 짧지만 시간과 공간 두어 이성적 인 사고가 돌아오도록 하자. 다음 칼럼에는 화가 난 10대 아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 더 얘기해보도록 하 자.
필자 소개: 김지현(Mina Kim) 호주 부모교육 라이선스 프로그램 Tuning into Teens, 미국 라이선스 Circle of Security 교육 이수. 현재 NSW릴레이션쉽스 오스트레일리아 www.relationshipsnsw.org.au 에서 6주 과정 10대 자녀 양육 세미나 진행. * 이 칼럼의 내용은 멜번 대학(University of Melbourne)에서 개발한 Tuning into Teens의 교육내용을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질문이나 의견은 아래 이메일 혹은 트위터로 해주세요. nodvforkorean@gmail.com, 트위터@nodvforkorean
| HANHO KOREAN DAILY |
칼 럼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A15
유대인의 탈무드와 자녀교육 (54화)
선택과 결정.. “뭣이 중헌디?” 개인과 가정, 기업과 국가도 어떤 선 택과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확 연히 달라질 수 있다. 유대인들은 출애 굽 후 약속된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광야에서 40여년을 떠 돌아야하는 험 난한 시기를 보내야 했다. 사실 40년 이라는 시간은 한 세대의 전 인생이 담 긴 세월이므로 많은 기성 세대는 가나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음 을 맞이 해야 했다. 자칫 광야에서 죽 으려고 애굽을 도망나오는 생 고생을 해야 했는가하는 질문을 했을 법하다. 이들의 광야 생활은 일개 부족에서 새 로운 이스라엘이라는 신정국가로의 구 조적 변환이 일어나고, 온 세상에 대해 각별한 하나님의 통치 이념과 국가관 과 세계관을 정립해 가는 중요한 과정 이었으므로 유대인들의 잘못된 선택과 결정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
유대인의 교육 방식
1. 선택의 기로 광야에서 오랜 세월을 보내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문앞에 둔 새 로운 세대는 여러 전쟁에서 승리를 쟁 취하고 이 즈음 미디안 족속을 물리치 는 승리를 획득했다. 이때는 거의 40 년의 세월이 지나 광야에서 태어난 30-40대가 왕성한 전투력을 보유한 시 대였다. 진군하던 이들이 요단강 동편 을 지날 때 비옥한 땅을 발견하게 되자 가나안으로 들어가던 루우벤과 갓 족 속에게 질문이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요단 동편에서 가축을 키우고 그곳에 서 살아가기로 결정하고 그것을 모세 에게 제안 하였다. 그러자 모세가 그들에게 “여러분의 형제들은 싸우러 가는데 여러분은 여 기서 눌러 앉을 작정이오?(민 32:7) 어 째서 여러분은 이스라엘 백성을 낙심 하게 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가지 못하게 합니까?”하 고 책망했다. 모세는 광야 초기에 정탐꾼들의 일 로 인해 40년이나 광야를 떠돌아 다니 게 됐던 믿음의 선택과 재앙적인 결과 를 상기시켰다. 온 민족이 생고생을 했 고 고통받은 것이기 때문이었다. 두 부 족의 제안에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선 물로 준 땅에 대한 상반된 마음이 담겨 있을 뿐 아니라 역사로부터도 전혀 배 운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실망 스 러운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모세의 염려가 그들의 궁극적 목적과 상치하
▲
랍비들과 강연
▲
유대인의 교육
▲
▲
쉬테틀 지역과 정통 교육
지 않는 다는 것을 설득하며 타협안을 제시하였다. “우리는 다만 이 곳에 가축을 기를 우리를 만들고 아이들을 위해 성을 건 축하려고 하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먼 저 아이들을 요새화된 안전한 곳에 살 도록 한 후에 무장하고 이스라엘 백성 이 정착지에 도착할 때까지 그들의 선 두에서 싸울 것이며 그들이 그 곳에서 땅을 분배받을 때까지는 우리가 집으 로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이 곳 요단 동편에서 땅을 얻게 되면 요단 저 편에서는 그들과 함께 땅을 분배받지 않겠습니다.”(민수기32:16-19) 이들은 다른 이스라엘 백성들앞에 펼쳐진 전쟁에 동참할 뿐만 아니라, 전 쟁의 최전선에 서서 대항 하겠다는 것 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해
▲
광야의 시험- 루우벤과 갓 지파
서 다른 이스라엘 부족에게 전가하려 는 것도 아님을 상기한다. 이는 가축들 을 기르고 이를 위해서는 요르단 동쪽 의 땅이 적격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의 생각의 심각성을 경고하면서도 모세 는 이에 동의하였다. 그들이 정말 약속 을 지키면 요단 동편에 자리를 잡을 것 이라는 것은 실제가 되었다. (수22:1-5)
2. 주석과 미드라쉬의 해석 랍비 라쉬는 토라의 이 대목을 다음 과 같이 주석했다. 루우벤과 갓 지파 사람들은 그들의 건물을 그들의 자녀보다 더욱 중요하 게 생각했다. 하지만 모세는 “그러지 말고 중요한 것을 먼저하고 덜 중요한 것을 그 다음에.. 자녀들을 위해 도시
루우벤과 갓 지파의 선택
를 먼저 건설하고 그러고 나면 그 때 축 사를 짓도록하라고 명령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미드라쉬도 같은 맥락에서 전도서 를 통해 그 의미를 보충하고 있다. 지 혜자의 마음은 우편으로 향하고 어리 석은 자의 마음은 좌로 치우친다(전도 서10:2) 는 말처럼, 미드라쉬는 우측을 토라와 생명으로 간주한다. “지혜자는 우편으로 부터 영혼의 불을 가져왔다. 반면, 좌편은 대조적으로 세상의 것들 을 의미한다”고 했다. 잠언에서도 “장수하는 것은 오른 손 에 달렸고, 왼쪽 손에는 부와 명예가 달 려있다”라고 했다. (잠언3:16) 후대의 미드라쉬에 의하면, 루우벤 과 갓지파는 부와 명예를 신앙과 후손 보다 우선하였다고 적고 있다. 모세는 그들의 우선 순위가 근본적으로 잘못 됐음을 지적하고 있다. 미드라쉬는 계 속해서, ‘그대들이여, 보건대 너희는 사람의 영혼보다 너의 가축을 더 사랑 하였고 네가 자초한 인생은 하나님의 약속된 축복보다는 온 민족이 광야에 서 오랜기간 헤매야 하는 결과를 가져 왔고 또 이것이 역사 가운데 지속적으
로 반복되는 일들이 되었다.”고 적고 있다.
3. 1세기부터 이어진 교육 역사 랍비들은 거의 모든 부분에 있어 유 대인들의 운명은, 한가지 요소, 자녀들 과 그들의 교육을 최우선에 두었는 지 에 대한 그들의 결정에 따라 달라지곤 했었다. 이미 1세기에 유대인 역사학 자 요세프스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우리의 철두철미한 교육의 결과는 지성의 아주 깊은 저변으로부터 있는 그대로 그들의 영혼에 새겨져 있다.” 랍비들은 “만약 어느 도시든 학교에 서 아이들을 무시하면 커뮤니티에서 제해 버릴 것(바바 바트라21a)” 이라 고 규정을 정해 두었다. 그들은 이미 1 세기에 역사 속에 유대인 커뮤니티가 최초의 교육 시스템인 학교의 출석에 대한 네트워크를 세워 두었음을 자랑 스럽게 생각한다. 이러한 패턴은 중세에까지 이어졌으 며, 12세기에는 프랑스의 기독교 학자 가 “유대인은 가난하지만, 열 명의 아 들이 있다면 무엇을 얻기 위해서가 아 니라, 하나님의 법을 이해하기 위해서
아들 뿐 아니라 딸까지도 학교에 보낸 다”라고 쓰고 있다고 소개한다. 랍비 죠나단 삭스는 “1432년 스페인 에서 기독교의 유대인 핍박이 극성을 부릴 때, 연합체에서 유대인들의 학교 에 세금을 부과하려 했을 때에도, 1648 년, ‘30년 전쟁’의 말미에, 유럽에서 유 대인들이 행한 일은, 삶의 재건을 위해 교육적인 시스템을 재구성하는 것이었 다고 소개 한다. 1849년, 삼손 라파엘 하취가 프랑크 프르트의 최고 랍비가 되었을 때, 회당을 짓는 것보다 먼저 학 교를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홀로코스트 이후에, 몇몇의 신학교 교장과 하시딕 지도자들이 자녀들을 독려해서 학교를 짓도록 했다. 과거에 유대인 커뮤니티에서 멋진 회당을 짓 도록 영향을 준 사례들이 있었다. 1세 기 서방력의 기원인 알레산드리아 도 시가 그 좋은 한 예가 될 수있는데, 그 들은 자녀 교육을 첫번의 우선 순위로 정하지 않았고 잠시 부흥을 이뤘지만 금새 역사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루우벤과 갓 족속에 대한 모세의 책 망은 그저 지나치는 작은 역사적 기록 이 아니라, 멈춰서 확연하게 선포한 삶 의 우선 순위의 선언문과 같다. 이들의 선언의 중심은 ‘자산은 두번 째이고 첫 번째는 자녀들’이다. 탈무드는 젊은 세 대에 가치를 둔 문명은 젊게 살아 남는 다고 말한다. 미래에 투자를 하는 사람 들에겐 미래가 있다. 탈무드는 거친 역 사의 물결을 거스리며 세대를 거쳐 부 단히 추구한 타협없는 선택이 있었기 에, 자신있게 매 세대를 향한 가치 기 준과 미래를 담보하는 토라적 세계관 을 거침없이 자랑하고 있는 듯하다. 토 라의 지혜로운 삶의 우선 순위는 여전 히 매 세대, 가치 기준의 확고한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샬롬!
정원일 호주이스라엘 연구소장
문화교류학박사(Grace Theological Seminary) 이스라엘 & 크리스챤 투데이 신문 발행인
A16 24
정 치 인터뷰
2022년 금요일 2022년5월 5월 13일 6일 금요일
김부겸 ● 국무총리 논설위원
“우리 편 무조건 옳다는 정치, 계속 할 이유 없다” 힎빪 샎컮펞 ���뫊 퓮젆 컬핆 헣���핆 밎쭎몆픦 먾읺펾컲픎 펔펖힎잚 훟팧팖헒핺빪샎���쫆쭎읊 줃줃 힎��� 묻줂���읺 밎쭎몆핂 핖펖삲. 믆엕멚 ‘잖힎잗 뫃힏’픒 잖줂읺쁢 밎 ���읺읊 4핊 컪풆 뫟줆 헣쭎컪풆���칺 힟줂킲펞컪 잚빺삲. 헣��� 픎���픦 핂퓮읊 줊펖픒 쌚 믆쁢 “푾읺 픎 줂혾멂 퐁몮 캏샎 픎 줂혾멂 빦츦삲몮 퍊 컲 핞읺많 핖쁢 멚 힎믖픦 헣���삲. 핂얾 헣���읊 몒콛퍊 쁞뺞”몮 짦줆삲. 믆쁢 핞믾 픒 컮솧쁢 퀺풂 밆쫂삲 캏샎 픒 컲슫쁢 펂엲풂 밆픒 멆펂폶 헣���핆핂펖삲. 힎펻 ���픒 퓒 몋믾 묾킪펞컪 샎묺옪 힎펻묺읊 폼멶 쫂쿦 퓮뭚핞픦 잖픚픒 펉펖힎잚 21샎 ���컮 빧컮픊옪 삲킪 힒폏 헣���픦 쪋픒 헖맞삲. 많읂믾 헣���펞, 줉힎잖 섲펞 섢 핂캏 헣���읊 핂퓮읊 ���픒 쿦 펔삲몮 믆쁢 잞몮 핖삲.
“���줆쫂몮컪 ������쇪 핳뫎 헪���퍊” -섣쿦 묻줂���읺 쫂핞펞 샎 묻 핆 훎 킪믾많 쭖���졓삲. 캖 헣쭎 ���쩢픒 솣 쁢 멑밚힎 ���읺 펻핂않몮 쁢섾 핳뫎 핒졓헪���뭚픒 샎킮 칺빦. “조심스럽지만 총리 임명이 늦어지면 국회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분들 중심으 로 내가 제청하는 게 자연스럽다. 문재인 대통령도 (인수위 기간이 없었던 탓에) 각료가 아무도 없었는데 유일호 총리 권 한대행이 역할을 했다. 당시 조류인플루 엔자(AI)로 고생한 김재수 농림부 장관 은 석 달이나 우리와 같이 일했다. 우리 사회가 그 정도는 성숙했다. 상징성 있는 첫 국무회의는 새로운 모습(새 내각)이어 야 한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청 문보고서 채택이 안 된 후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기한을 정해 국회에 한 번 더 요 청하게 돼 있는데 그것까지 전임 정부 총 리가 하기는 적절하지않다.” -뺂맏펞삲퍟컿핂쭎혿삲쁢 힎헏잜삲. “역대 정부 모두 드림팀을 만들려 했 다. 하지만 인사를 해 보면 특정 지역을 소외시키는 진용을 피하는 게 최우선 가 치가 된다. 편중된 인사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다. 새 정부도 차관 등 후속 인 사로 더 다양한 풀을 만들 것이라 본다. 그래야 국가가 굴러간다. 소외시키고 반감을 키우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초 래한다.” -���읺 퓮핒컲핂 팚엲혚픒 쌚 컮픒 믆펖삲. ���펞 솒풎핂쇮 먾않쁢 캫맏픎 팖 빦. “당선인 주변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이 보도된 것이다. ‘협치에 도 움이 될 수 있다. 임명동의를 놓고 여야 갈등을 막을 수 있다’는 논의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협치는 당과 당, 정치세 력 간에 해야지 앞 정부의 인물을 한 명 데려다 쓴다고 협치가 되는 건 아니다. 적절하지 않다.” “헖��� 핦좉 핖픊빦 멎��� 멺헪쁢 킪샎픦 뫊헪”
-멎쿦퐒짣 핓쩣핂 짊훊샇픦 맣, 묻짊픦 픦 픦 믾 븫펞 팒쿦않핳 쫆픦읊 먾��� 묻읊 ���뫊몮 3핊 묻줂픦컪 뫃쇞삲. 헣뭚묞���읊 팬숞몮 핂엕멚밚 힎 줂읺멚 퍊 뺞쁢 찒핂 잜삲. “법안에 여야가 합의하지 않았나. 말 하자면 국가적 과제라는 거다. 민주공 화국에서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솔직히 현재 검찰이 누 리는 막강한 권력의 상당 부분이 과거 정부에서는 국정원에 의해 견제가 됐던 것들이다. 감독자가 있을 때는 순한 양 들이(현 정부에서) 무섭게 돌변했다. 국 가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런 문제는 고 쳐야 하는 것 아닌가. 형사사법 체계, 국 가 형벌권은 선량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인데 어느 한 기관이 막강한 30
권력을 갖고 있는 건 말이 안 된다.” -멎���맪 졓쭒펞쁢 솧픦쁢 묻짊핂 잜 삲. 힎잚 헖���헏 짊훊훊픦읊 콞컪 퍊 쇦빦. 퓒핳 ���샇춞잚 팒삖않 퓒컿헣샇 컲잋, 핺쫂뭞 컮먾 쫂읊 뺂믾 퓒 샇
샇뮪 맪헣 슿 짊훊샇핂 헖���퐎 풞���픒 줂 킪 칺옎많 잜삲. 풞��� 핖쁢 짾읊 훊핳 섦 뽆줂 헒 샎���옇픦 퓮칾픒 핂엕멚 큋멚 뺂쩒엲솒 쇦빦. “그건 잘못했다. 부끄러운 장면이 있 는 게 사실이다. 노 전 대통령 같이 멀리 내다보고 국민과 소통하고 설득하며 합의 수준을 높여 가는, 더디 걸려도 공 동체가 합의할 수 있는 입법 과정을 거 쳤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다음 대통 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게 뻔한 상황에 서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성이 있었 을 것이다. 부족한 것은 앞으로 고치고 채워야 한다. 하지만 민주당이 6·1 지방 선거도 있는데 온 국민을 분노시켜 망 할 길로 가려고 이걸 했겠나. 시대의 과 제로서 정당성이 있기 때문에 한 것이다. 자꾸 문재인 대통령이나 이재명 후보를 보호하기 위한 거라는데, 요즘 새 정부 인사청문회를 보니 정말 보호받아야 할 사람은 그쪽에 있는 것 같은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김희원 한국일보 논설위원을 만나 “문재인 케어나 전국민고용보험 등 사회안전망 확충은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성과이며 윤석열 정부가 계승하기를 바라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상대편 욕해야 박수받는 정치 내 원칙 버리면서 해야 하나 진영정치도 언젠가 심판받을 것 편중된 인사, 좋은 결과 내지못해 소외시키고 반감 키우면 큰 비용 새 정부 후속 인사 다양한 풀 기대 검수완박 법안 여야합의 안했나? 국정원에 의해 견제받던 권력 현 정부 들어서 무섭게 돌변했다 문재인케어^전국민고용보험 성과 미래 먹거리 주춧돌 못놓아 아쉬워 소상공인 지원은 새 정부 이어가길
“헣���짷펻핂졂 잖큲��� 힒핟 쩥펂… 핆쿦 퓒 퓮맞”
-줆핺핆 헣쭎 ��� 팖쭎 핳뫎, 잖힎잗 ��� 읺옪컪 힎빪 5뼒맒픦 많핳 ��� 컿뫊퐎 팒 퀺풎픒 봋쁢삲졂? “성과는 사회안전망을 광범위하게 정 착시킨 점이다. 가장 큰 게 문재인 케어 다. 건강보험 재정을 거덜냈다는 터무니 없는 비난은 안 했으면 좋겠다. 자기 집 에 중환자, 암환자 있는 사람들은 이게 얼마나 소중한지 안다. 한 집안이 거덜 나는 일은 더 이상 없다. 잠시 일자리를 잃었을 때 보호하기 위한 전국민고용보 험도 있다. 2025년까지 특고, 예술인, 자 영업자 등 2,100만 명으로 가입이 확대 되면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최소 한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화려 한 성과는 아니지만 세계 10위권 국가 라면 꼭 있어야 할 배려와 제도다. 코로 나라는 악재를 만나 재정 운용의 제약이 많았던 게 안타깝다. 아쉬운 점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단단 한 주춧돌을 못 놓은 것이다. 정부 초반 에 일자리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길어 져 산업구조 고도화, 미래 먹거리에 대한 준비, 디지털 전환이 늦은 데다 바로 코 로나19를 맞았다. 부동산 정책은 자산 양극화의 수렁을 못 벗어나게 했다는 점 에서 제일 아픈 점이다. 장기적으로 집값 은 하향안정화해야 하고 고층을 잡으 려 한 건 맞는데 거래세는 조금 유연했 어야 했다. 그래서 대선에서 국민들에게 혼이 나지 않았나. 다음 정부도 냉랭한 현실을 잘 판단하기를 바란다.”
-���옪빦 샎픟픎 짷펻 뫊, 묻짊 쿦푷컿, 몋헪 슿픒 졶숞 몮엲퍊 컪 큋힎 팘팦 픒 ���섾 ���믊 핆쿦퓒많 “헣��� 짷펻”핂않 몮 찒삲. “한국은 비슷한 규모의 국가 중에서 코로나 사망자 수(2만3,000여 명·치명 률 0.13%)가 제일 적다. 온 국민이 마스 크를 쓰면서 협조한 덕이다. 실외에서 벗 어도 된다고 했는데도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에 많이 쓰고 다닌다. 그런 신뢰로 여기까지 왔다. 2년 반 전 국민의 노력을 정치 방역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정치 방역이었으면 마스크 도 진작 벗었다. 나도 정치인인데 시원시 원하게 할 줄 몰라서 안 했겠나. 국민을 납득시킬 때 5,100만이 모두 만족할 방 법은 없다. 다만 죄송스러운 건 감염병 으로부터 보호하려다 결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엄청난 희생을 떠안았다는 점이다. 손실 보상을 집행하려니 물가, 부채 등을 고려해야 했고 우리가 쓸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절충해야 했다. 다음 정부가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질병관리청, 행안부 모두 지금까지의 일 을 정리하고 있다.”
-찒킅 퓒믾많 몒콛 핖픒 ���섾 짊훊샇픎 헣햏힎 팘몮 혾 쿦 핖빦. “경험자로서 협조해야 한다고 말하겠 다. 정당의 존재 이유가 뭔가. 야당도 논 쟁은 했지만 결국 협조했다.” “켆캏 쪎 맞샇 좉, 펺믾컪헣���븫뺂퍊” -���읺 핒믾읊 킪핟 쌚쭎��� ‘잖힎잗 뫃 힏’핂않몮 뫃펆쁢섾. “박지원 국정원장이 ‘전 세계에서 나이 80까지 공직을 맡고 있는 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국 국정원장밖에 없다’ 고 이야기해 웃었다. 내가 31년 전에 김 대중·이기택 민주당 공동대표 밑에서 노 무현 대변인, 박지원 부대변인과 함께 부대변인을 했다. 31년이 지났다. 세상 의 변화를 얼마나 감당하겠나. 벌써 판 단하는 기준이 달라졌고 새로운 세대 가 올라오고 있고 책을 읽어 그들을 이 해할 뿐이다. 정치는 생각이 다른 사람 들을 설득하고 조정해 도움을 주어야 하는데, 이래 가지고 어떻게 하나. 디지 털 시대 초입까지 힘겹게 따라온 아날로 그 시대 사람이 변화를 예측도 못하면서 공동체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겠나. 30 년 동안 개인적으로 좌절의 시기도 있었 고 영광의 시기가 있었다. 국민의 사랑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이 정도로 끝내는 게 옳지 않겠나. 은퇴 후 시설 보호가 종 료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멘토단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이다.” -뫊먾 샎묺펞컪 컮먾 퓮켆읊 쌚 “샎묺 짊킺핂 헒묻 짊킺뫊 핂엕멚 솧썶펂혆컪퍊 쇦빦” “펊뭂솒 팖 쫂몮 ���펂훊쁢 컮먾 펆 헪밚힎 먾뺞”몮 쫂쿦 퓮뭚핞읊 힖��� 젾 컲슫몮 잜픎 핂슲핂 뫃맞삲. 힎믖 ���엊 많읂믾퐎 헣��� 퍟믇많 킺맏 헣��� 몋펞컪 ���읺���엊 삲읆 픒 컲슫 쁢 읺섢킻핂 푢삲. 헣���핆픊옪 퍊 펻핂 섢 핖삲몮 캫맏힎 팘빦. “냉정하게 보자. 정치를 하면 한 진영 에 속해야 하고 우리 진영에서 박수를 받으려면 상대편을 가차없이 욕해야 한 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진영 내에 설 자 리가 없다. 그러려면 학생운동 할 때부 터 가져 온,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삶이 라는 나의 가치를 버려야 한다. 인간인 이상 왜 출세하고, 권력을 갖고 싶은 욕 망이 없겠나. 그래도 절제할 수 있었던 것은 그런 가치, 인간으로서의 존재 이 유를 잡고 있었던 덕분이다. 지금 정치
를 더 하려면 우리 편은 무조건 옳고 상 대편은 무조건 나쁘다고 해야 한다. 이 런 정치를 계속해야 하나.” “힒폏헣���펆헮많 킺…뺂 졹픎 팒삖삲” -믆얾 헣���읊 짢붢쫂멮삲몮 쫂쿦헏핆 샎 묺펞컪 뽆엳 폶 멑 팒삚많. “그렇게 해서(21대 총선 때) 대구에서 떨어지지 않았나. 내가 한 일이 없어서 떨 어뜨린 줄 알았다. 한 달 전에(옆 지역구 에서) 넘어온 사람(주호영 의원)을 찍어 주는데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겠나. 나 와 똑 같은 고민을 하다 내려온 사람이 김영춘 전 의원이다. 우리 정치 스타일이 이 시대에 안 맞는 것 같다. 소설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는가’를 보면 시대가 사람 을 강하게 만든다. 그런 힘으로 우리 세 대가 올라왔지만 지금은 강철이 힘을 못 쓰는 디지털 시대다. 국민이 적절한 때에 ‘이런 정치는 아니다’라고 심판할 때가 오겠지만, 우리 몫은 아니다.” -헣���많 짢뷚펂퍊 몮 핂얾 뽆엳픒 쁢 헣���핆핂 핖펂퍊 쁢섾 팖���밫몮 컪믎 삲. “과거엔 시대의 어려움이 있을 때 이러 면 안 된다며 국민을 격동시키는 지사, 사상가가 있었다. ‘김대중-오부치 공동 선언’을 발표할 수 있는 그런 거물 정치 인도 이제는 나오기 어렵다. 보수든 진 보든 금도가 있고 부끄러움을 알아야 하는데 지금처럼 적극 지지자만 열광하 는 어젠다로는 한일 관계 같은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없다. 정당구조가 바뀌어야 하고, 승자가 독식하는 권력 구조도 바뀌어야 한다. 그러려면 선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더 고민해 봐야겠지만 독일 시스템이 성 공적이라고 본다. 70여 년 동안 총리가 10명만 나왔는데 각각 시대의 과제를 훌륭하게 수행했다. 자기 정당에 불리해 도 한다. 국가 운영 시스템이 선진적이고 민주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 과거 역사의 과오를 부인하지도 않는다. 연 동형 비례제표제가 그런 방향으로 가는 첫 단계였는데 (위성정당으로) 제대로 놓지 못했다. 그걸 ‘소탐대실’이라고 말 했다가 또 (당내에서) 얻어맞았다.” -멷솧픦 킪샎많 팒삖않 혾옿픦 킪샎많 쇞 삲. 펺퍊 졶숞 많읂믾펞 펺뼞핂 펔몮 헣 ��� 펆펂쁢 뽆몶헏 혾옿픊옪 많슫삲. 힎
빪 샎컮핂믆엕멚 ���얺힒찒맞 컮먾폎삲. “대선 토론과 논쟁의 수준이 아쉬웠 다. 연금개혁, 권력구조 개편, 사회안전 망 토론으로 갔다면 좋았을 것이다. 부 자 증세에 반감이 있다면 기득권층이 사 회에서 얻은 것을 다시 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그런 논쟁이 있어야 했다. 후 보들이 공약을 발표하기는 했는데 국민 들이 ‘맞아, 이게 필요하지’하고 공감하 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했다. 그러나 정 치권이 외면한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 다. 국민의 삶에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 해야 한다.” “짆앦 샎찒, 칺팖헒잫 헣��� 핂펂많밆” -묻많쭎��� 흫많빦 퍟솒켆 훟뫊 퓮쫂펞 찒헏픊옪 핂퍊믾젾 헣쭎 헣���핂 슲읺졂 팖 쇪삲몮 펖삲. 캖 헣쭎많 슲펂 컪 짢뷚쁢 헣���핂 잜픒 ���섾 핂멑잚���픎 퓮힎·몒킇졂 홙멮삲쁢 멚 줢많. “새 대통령의 철학이 있고 국민 지지 를 얻었으니 변화가 있겠지만 국민과 이 해당사자를 설득하고 적응 기간을 주 는, 일정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이 어가기를 바라는 것은 코로나19로 어려 움을 겪은 소상공인 지원인데 새 정부가 잘 할 것으로 믿는다. 또 4차 산업혁명 대응, 신산업 지원, 탄소중립 등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정책은 유지·계승할 필요 가 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전국민 고용보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사회안 전망도 지속적으로 촘촘하게 확대해야 한다.” -먾샎 퍊샇픊옪컪 짊훊샇픎 줂펕픒 퍊 빦. “쉽지 않을 것 같다. 출중한 리더가 있 는 것도 아니고 170석이 넘는 입법권을 갖고 있지만 정책 집행 당사자는 아니다. 공동체를 위해 적절하게 협력하거나 나 서야 하는데 여야의 대립이 너무 강하다. 유능하게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지방 선거 결과가 나침반이 될 것으로 본다.” -킺헣핂 많쭒많, 팒퀺풂많. “몇 가지 조금 더 했으면 하는 아쉬움 은 있지만 문재인 정부의 과제는 여기까 지라고 국민이 정했으니 정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30년 넘는 공적 영역의 삶 을 돌이켜보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 려 한다. 제2의 삶을 준비하겠다. 당분간 은 정치물을 빼려 한다.” 김희원 논설위원
24
기획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2022년 5월 12일 목요일
정 치
A17
정년 연장 논의 부상$ 尹 정부, 청년 반발 넘을 수 있을까
정년 연장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 고 있다. 2019년 홍남기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년연장에 대한 사 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 으나 코로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흐지 부지됐던 논의의 방아쇠가 윤석열 정부 출범을 즈음해 다시 당겨졌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구와 미래전략TF’가 윤석열 정부 인구정책 방안으로 ‘청년 세대 공존을 고려한 정 년 연장’을 제안한 것이 계기다. 특히 정 년 연장은 청년세대와 기성세대 간 일자 리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 은 남성층의 지지도가 높은 윤석열 정부 가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관심 사다. 이 TF를 이끌었던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문재인 정부도 정 년 연장의 필요성을 인식했으나 결과적 으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최소한 다음 정부를 위한 정 년 연장 준비를 완료해야 연착륙이 가 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뽆솧엳 쭎혿·뽆 찖몲·쫃힎핺헣 쭎샂 ‘3훟몮’멾���픎 헣뼒 펾핳? 그렇지 않아도 급격했던 저출산 고 령화라는 인구구조의 변화 폭과 속도 는 코로나19 사태로 더 빨라졌다. 출산 율 저하는 앞으로 20년 뒤 인구구조^산 업구조에 영향을 미치지만, 당면 과제는 10년 안으로 직면하게 될 노동력 부족 현상이다. 주요생산인구인 25~59세 인 구는 2015년 2,691만 명으로 정점을 찍 은 뒤 감소세로 돌아서 2027년 2,500만 명 아래로 떨어지고 2031년이면 2,293 만 명까지 하락한다. 2021년과 비교하 면 315만 명이 감소하는 것으로 이는 부 산 인구와 맞먹는다. 정부와 인구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출생아 숫자가 마지막으로 반등했던 이 른바 에코세대(1991~1996년생)의 노동 시장 진입이 마무리되는 2020년대 후반 부터 노동력 부족현상이 가시화할 것으 로 예측한다. 이 시점을 즈음해 우리 사 회는 외국인 노동인력에 대한 대폭적인 개방, 경력단절 여성 고용률 제고 등과 함께 정년 연장을 노동력 부족의 해소 대안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예측이 다. 2019년 대법원이 육체 노동자의 가 동(稼動)연한을 65세로 간주했듯 충분 히 일할 수 있는 고령층의 조기 은퇴가 가져올 노후빈곤 문제도 정년 연장 논 의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남재량 한국 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생애 주(主) 일자리를 이탈한 50~69세 근로자의 소 득분배를 추적한 연구(2021)에 따르면 근로자가 주된 일자리에서 이탈하면 빈 곤율은 급증한다. 연구에 따르면 주된 일자리에서 이탈한 가구원이 있는 가구 가 빈곤계층인 소득 1, 2분위에 속하는 비율은 가구원이 주된 일자리에 떠난 해 10.7%에서 이듬해 20.2%, 그다음 해에 는 25.8%로 상승한다. 4가구 중 1가구 는 은퇴 후 2년 정도 지나면 소득 하위 20%에 속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월 평 균 국민연금 수령액이 57만 원에 그칠 정도로 공적 노후보장제도가 취약한 상 황에서 정년퇴직에 따른 근로소득 감소 의 충격 완화를 위해 정년 연장은 효과 적 카드다. 현재 62세인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은 2033년 65세까지 하향되기 때문에 법정 정년(60세)과 연금개시 연 령 간 ‘소득 크레바스(crevasse)’도 커 진다. 은퇴연령과 연금개시 연령과의 정 합성을 맞추는 것은 정권의 성격을 불 문하고 정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 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30
인수위 ‘세대 공존’ 정년 연장 제안
10년 안에 노동력 부족 직면 은퇴 뒤 20% 소득 하위 떨어져 은퇴-연금개시 연령도 맞춰야 청년 고용 하락 의견 엇갈려
“직종 경합보다 분업현상 강해 청년 고용에 부정적 영향 없다” “1명의 고령층 고용 증가할 때 청년 고용은 평균 0.2명 줄어” 전문가 대부분 논의 시작엔 동감
“日처럼 3년에 1세씩 올리는 방식” “윤정부 마지막 해 논의 시작 적절” “청년 고용 감안 속도조절은 필요” 생산연령인구 증감폭·증감률 전망
취업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한 젊은이. 정년 연장은 청년층의 취업난 우려를 해소하며 진행돼야 연착륙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단위 명, 괄호 안은 증감률 %, 생산연령인구 15~64세, 2020년 기준(3737만 9000명) ●자료 기획재정부 등
‘4기 인구정책 TF’(2022)
■생산연령인구 ■증감폭
3561만
3381만3000 2852만1000
1736만8000 2025
2030
2040
2070
-176만9000 (-4.7) -365만5000 (-9.5) -885만8000 (-23.7)
-2001만1000 (-53.5)
기업규모별 정년제도 시행 비율 ●2021년 6월 기준
% 91.9% 93.8
79.2% 51.7%
日 정년 연장, 2006년부터 20년에 걸쳐 점진적 추진 성공 2000년대 초반 초고령 사회(노인인 구비율 20%)에 진입한 일본은 2006 년 고연령자고용안정법을 시행하면서 65세까지 계속고용조치를 의무화했 다. 60세에 시작해 3년마다 1세씩 정년 을 상향하는 것이 특징으로 정년이 65 세가 되는 해는 2025년이다. 고연령자고용안정법에 따르면 기 업들은 65세까지의 정년 연장 혹은 60 세 정년 이후에도 근로자를 계속 고용 하는 계속고용제도 도입, 혹은 정년 폐 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기업 70% 이상이 계속고용제도를 선 택해 운용하고 있다. 사실상 희망자는 모두 정년까지 일할 수 있다. 60세 이
임금은 이전의 50~60% 수준 고령자 취업률 크게 개선 2004년 52%→ 2018년 69% 후 고용된 고령자의 임금수준은 정년 이전의 50~60% 정도로 일본 정부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업에 ‘고령자 고용계속급부’라는 지원금을 준다. 지 원금은 60세 이후 임금의 15% 정도에 해당한다. 이 조치의 효과로 60대 전반의 취 업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법 시행 전인 2004년 51.5%이던 60~64세 고 령자 취업률은 2012년에는 57.7%로,
2018년에는 68.8%까지 상승했다. 일 본 정부는 한발 더 나아가 노동력 확 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기업에 ‘70세까 지 취업 기회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의무 화’하는 등 고령화에 대한 추가 대응 책을 고민 중이다. 일본이 정년 연장 문제를 풀어간 방 식은 머지않아 정년 연장 문제를 논의 해야 할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있 다. 가장 큰 특징은 기업과 개인의 부 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추 진한 것이다. 예를 들어 60세 정년 연장 은 1986년 60세 정년노력의무화를 발 표하고 1994년 법을 개정한 후 1998 년부터 시행하는 3단계를 거쳤다. 65
세 고용의무화도 2006년부터 2025년 까지 20년에 걸쳐 추진되고 있다. 또한 2000년대 초 시작된 공적연금개시 연 령의 단계적 상향에 맞춰 정년을 연장 해온 점도 특징이다. 정년 이후 수입 공 백기간을 최소화한 것이다.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임금직무 혁신센터 소장은 “정년 변화의 주기를 10~15년으로 설정하고 중장기 정책 으로 시행한 것이 일본 정년 연장 정책 의 특징”이라며 “정년 연장에는 국민적 동의가 필수이므로 탈정파적으로 대 국민 약속을 한 뒤 진행해야 수용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구 논설위원
28.9% 11.3% 1~4인 5~9인 10~ 29인
30~ 100인 300인 99인 이상 이상
���뼒켆샎 짦짪… 홙픎 핊핞읺잚 ���많 ��� 뽊앎 믇쫃퍊 정년 연장은 노동력 부족, 노후 빈곤, 복지 재정 부담이라는 ‘3중고’의 해법으 로 꼽히기는 한다. 그러나 정년 연장이 청 년층의 고용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 는 걸림돌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주 장은 엇갈린다. 고령층과 청년층 일자리 가 경쟁하기 때문에 정년 연장이 청년고 용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주장과, 양측 의 고용이 대체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큰 영향이없다는 주장이 대립한다. 독일, 일본, 스웨덴 등 경제협력개발 기구(OECD) 주요 국가들의 정년 연장 과 노동시장 영향을 분석한 한국은행 의 ‘국제경제리뷰’(2015)는 “대체적으 로 청년층과 고령층 고용 간에는 대체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1982~2009년 고용지표로 청년층과 고 령층 고용관계를 분석한 안주엽 한국노 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청년층과 고 령층 일자리 사이에는 한 직종을 두고 두 세대가 일자리 경합을 벌이는 직종경 합보다는 직종별로 두 세대가 분리되 는 직종분업 현상이 강하게 나타난다” 고 밝힌 바 있다. 고령층을 노동시장에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한 정년 연장이 청년 층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반면 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 (KDI) 연구위원이 60세 정년 의무화가
청년 고용에 미친 영향을 실증분석한 연 구(2019)에 따르면 민간부문에서는 정 년 연장으로 1명의 고령 고용이 증가할 때 청년 고용은 평균 0.2명 감소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런 학술적 논란과는 별개로 청년층 들에게는 정년 연장은 그렇지 않아도 좁 은 취업문을 더 좁힐 것이라는 인식이 지 배적이다. 세대 간 일자리 전쟁을 촉발할 수 있는 인화성 때문에 인수위 인구와 미래전략TF도 ‘미래 세대 공존을 고려’ 한 정년 연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 했다. 60세 정년제를 전면 시행한 지 5년밖 에 되지 않았고 정년제 도입의 충격을 완 충할 수 있는 임금 개편이 충분하게 이 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청년층들은 정 년 연장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크다. 이 른바 MZ세대 조합원들이 활발하게 활 동 중인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 김한엽 (35) 위원장은 “정치권이 60세로 정년 연 장을 하면서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기업 자율에 맡긴 결과 기업 부담이 크게 늘 었다고 본다”며 “이제 막 시작된 베이비 붐 세대 퇴직으로 절감한 비용은 설비 투자나 임직원에 대한 성과 분배로 이어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점 에서 정년 연장을 하면 신규 채용에 영향 을 줄 수밖에 없다”며 “정년 연장은 임 금체계 조정 등이 이뤄진 후 세대 간 합 의를 거쳐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년세대로 노동운동에 뛰어든 이희민 (26) 한국노총 연합노련 차장은 복잡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조직(한국노총) 차원에서 정년 연장을 찬성한 점에 동의
는 한다”면서도 “내 주위 청년세대 입장 에서는 취업 문제가 해결이 안 되는데 정 년 연장은 (기성세대가) 숟가락을 얹으 려는 것처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와 관련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정 년 연장은 필요하지만 세대 간 상생은 많이 고민되고 있다”며 “60세 이후 연장 되는 부분은 노동시간을 줄여 기업의 임 금 부담을 낮추고 정부 지원도 병행하 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계는 신중 론이다. 임영태 한국경영자총협회 고용 정책팀장은 “숙련된 고령인력 활용이 필 요하다는 점에 경영계도 공감하지만 연 공급 중심의 임금체계를 성과 위주로 임 금체계를 바꾸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 다”고 말했다. 과거 주 5일제^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등과 마찬가지로 정년 연장을 할 경우 대기업^공공부문 등 ‘좋은 일자리’ 종사 자들에게 먼저, 추가적 혜택이 돌아갈 것 이라는 점에서 정년 연장이 정책의 우선 순위에 놓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 다. 고용노동부의 ‘사업체노동력 부가 조사’(2021년 6월 기준)에 따르면 300 인 이상 사업장은 93.8%가 정년제를 운영하지만 30~99인 사업장은 79.2%, 10~29인 사업장은 51.7%로, 기업 규모 에 따라 정년제 적용의 격차가 크다. 노 동조합이 있는 사업장 96.1%가 정년제 가 운영되는 반면 노조 없는 사업장은 17.7%에 불과했다. 정년 연장이 노조의 보호를 받는 고임금 좋은 일자리를 가 진 이들의 추가 혜택으로 이어질 가능성 이 높다는 지적은 일리가 있다.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부 교수는 “청년
고용에 영향이 없는지를 시뮬레이션한 다음 정년 연장을 유도해야 한다”며 “공 공기관과 대기업은 제외하고 중소기업 부터 자율적으로 시도하는 것도 고려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콚 헣뼒 펾핳 옪슪쟃 잖엶퍊” 그렇다면 윤석열 정부에서 과연 정년 연장 시도가 필요할까. 필요하다면 정 년 연장은 어느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이 뤄져야 할까. 새 정부에서 정년 연장 논의를 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문가 대부분은 동감했다. 다만 시기와 속도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가 났다. 노후 빈곤 해소와 복 지재정 관리를 위해 정년 연장을 강조하 는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에서부터 속 도를 내야한다는 입장을, 노동력 부족 해소를 우려하는 전문가들은 상대적으 로 이를 중장기 과제로 봤다. 다만 연착 륙을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최소한 정년 연장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고 로 드맵을 제시해 차기 정부로 과제를 넘겨 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했다.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임금직무혁 신센터 소장은 “국민연금 수급연령이 2033년 65세로 맞춰져 있으므로 정년 도 무조건 이에 맞춰야 한다”며 “11년이 라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최소한 윤석열 정부에서는 앞으로 어떤 스케줄 로 진행할지는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삼식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 장은 “여러 가지 목표 중 노동력 부족 해 소에 초점을 맞추고 정년 연장 논의를 유도해야 한다”며 “2023, 2024년 정도
부터 일본처럼 3년에 1세씩 정년을 올리 는 방식을 추진하면 노동력이 부족해지 는 시점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구체적 시점과 방식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미 인력부족 현상이 발생하 는 업종과 그렇지 않은 업종 간 정년 연 장 로드맵을 달리해 충격을 줄일 수 있 는 유연한 제도 설계도 필요하다고 이 원장은 덧붙였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새 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세대의 고학력 화로 노동생산성이 유지돼 예상만큼 빠 르게 노동력 부족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도 윤석 열 정부의 마지막 해인 2027년께에는 정 년 연장 논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봤다. 이 시기는 새로 노동시장에 들어오 는 청년층의 절대 인구가 줄어 세대 간 갈등이 완화된 상황에서 정년 연장을 논 의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한요셉 KDI 연구위원은 “논의는 시작하되 시 행은 급진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고 말 했다. 그는 “정년을 연금개시 연령에 맞 추겠다는 식으로 조급하게 타임 테이블 을 만들기보다는 청년 고용 상황을 감 안해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 했다.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노동시장에 충격을 가져올 정년연장 법제화보다는 정년 이후 계속 고용을 지 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정년 이후 노동자를 활용하는 촉탁직 (비정규직)보다는 임금이 높지만 정규직 보다는 임금이 낮은 새로운 고령 임금체 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구체적 해법 을 제안했다. 이왕구 논설위원
A18
스 포 츠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2022년 5월 12일 목요일
스포츠
21
NC, 이동욱 감독 전격 해임
1이닝 9구 3K vs 1이닝 3구 삼자범퇴
이동욱 NC감독이 지난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 린 삼성과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분위기 쇄신”$ 강인권 감독대행 맡아
세 타자를 공 9개만으로 삼진 잡은 롯데의 박세웅(왼쪽)과 공 3개만 던지고 한 이닝을 끝내는 진기록을 세운 SSG의 김광현이 매 경기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와 NC의 경기. 롯데 선 발 박세웅은 이날 선발 투수로 출전해 8이닝 무실점(3피안타 무사사구)으로 호투하며 팀의 4연패도 끊고 개인 5승 째도 올렸다. 박세웅은 특히 데뷔 8번 째 시즌 만에 처음 한 경기에서 두 자릿 수 삼진(10개)을 잡아냈는데, 5회에는 상대 이명기와 노진혁 오영수까지 세 타자를 상대로 공 9개만 던져 모두 삼 진으로 돌려세우는 진기록을 작성했 다. 한 이닝 9구 3K는 리그 통산 이번 이 8번째로, 이례적인 기록이다. 지난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 키움의 경기에서도 진기한 장 면이 나왔다. 선발 김광현이 6회말 수 비에서 리그 최정상급 타자인 이정후 와 푸이그, 김혜성까지 키움의 중심 타 선을 상대로 공 3개만 던지고 모두 잡
박세웅^김광현 에이스 경쟁 중
롯데 선발 박세웅의 NC전 8이닝 무실점$ 4연패도 끊어 5회 세타자를 공 9개로 삼진 리그 통산 8번째 이례적 기록 SSG 선발 김광현의 키움전 6회말 중심타선 공 3개로 끝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 달성했다” 6경기 평균자책점 0.47 맹활약 아내며 한 이닝을 ‘순간 삭제’했다. 특 히 공 3개가 모두 그의 주무기인 슬라 이더였다. 이날 팀의 6-2 승리를 이끌 며 시즌 5승째를 챙긴 김광현은 경기 후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달성했다” 고 말했다.
MLB에서 돌아온 김광현(SSG)과 올 시즌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박 세웅(롯데)이 매 경기 호투를 이어가며 KBO리그 마운드를 지배하고 있다. 10일 현재 김광현은 올 시즌 6경기 에서 5승(무패)에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하며 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 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외에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위(0.71), 피안 타율 1위(0.147) 퀄리티스타트 2위(6 회) 등 자타 공인 리그 최고 에이스다. 평균자책점에 특히 눈길이 가는데, 기준 이닝을 채운 27명의 투수 가운데 유일한 0점대 평균자책점이다. 2위 박 세웅(1.21)이나 3위 찰리 반즈(1.40)와 도 제법 차이가 있다. 아직 시즌 초반 이긴 하지만 1993년 선동열(당시 해태 ^0.78) 이후 29년 만에 0점대 평균자책 점을 지켜낼지 관심이 쏠린다. 2019년
연합뉴스·뉴시스
양현종(KIA·2.29)에 이어 3년 만에 국 내 선수가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를 것이 란 전망도 나온다. 박세웅 역시 개막 이후 7경기에서 5 승(무패)을 올리며 팀 동료인 찰리 반 즈, 김광현과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 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김광현에 이어 리그 2위(1.21)로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 7경기 성적(2승 2 패^5.11)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무엇보다 피홈런이 없는 점이 눈에 띈다. 2015년 데뷔 이후 박세웅은 매 시 즌 9이닝당 피홈런이 1.10~1.84개에 달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44.2이닝(7경 기)을 소화하는 동안 단 한방도 맞지 않았다. 예년 같으면 벌써 5, 6개는 맞았 을 수치다. 또 땅볼/뜬공 비율이 2.77인 데, 이는 요키시(키움^2.82)에 이어 리그 2위다. 리그에서 ‘땅볼 투수’로 정평 난
고영표(KT·2.64)보다 높다. 올 시즌 스 트라이크 존이 넓어지면서 리그 전체적 으로 ‘투고타저’라지만, 박세웅만큼 급 격한 상승곡선을 그리는 투수가 없다 는 점을 고려하면 그만큼 박세웅의 구 위가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017년의 박세웅’을 극복 해야 한다. 2017시즌 당시 박세웅은 6 월까지 전반기 14경기에서 8승(2패)을 올리며 평균자책점 2.08로 좋았다. 하 지만 7월부터는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 하더니 후반기 14경기에선 3승(4패)에 평균자책점 5.31에 그쳤다. 박세웅 역 시 “올해는 전·후반기 모두 좋은 투구 로 시즌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닝 욕심 은 내고 싶다. 내가 선발 등판할 때마 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강주형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전격 해임됐다. NC는 11일 “지난해에 이어 최근 반복된 선 수단 일탈행위와 성적 부진으로 침체한 분위 기 쇄신을 위해 이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공식 밝혔다. 당분간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NC는 “이동욱 감독을 구단 고 문으로 위촉, 창단 첫 통합 우승(2020년)을 달 성한 감독으로 최대한 예우할 예정”이라며 “당 분간 차기 감독 인선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감독은 2011년 NC다이노스 창단과 함께 수비 코치로 합류해 수비진 안정화에 힘 썼다. 2018년 10월 감독으로 선임된 후에는 데 이터 야구를 접목해 이듬해 정규시즌 5위로 팀 을 가을 야구 무대로 이끌었고 2020년엔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우승하며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뤄냈다. 하지만 지난해 선수 4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술을 마셨다가 출장정지 징 계를 받았고 팀 성적도 7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에도 10일 현재 최하위(9승 24패)에 머 물러 있다. 게다가 최근엔 한규식 전 코치와 용 덕한 코치가 원정경기가 열린 대구의 한 주점에 서 주먹다짐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두 코치는 폭행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NC는 가해 자인 한 전 코치를 경질하고 용 코치를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 강주형기자
프로농구 오리온 매각
데이원자산운용에$ 허재가 최고 책임자
홀란드 영입$ 더 강해진 맨시티 전문 골잡이 잡고 유럽최강 성큼 이적료 6000만 유로 등 1억 유로 챔스리그 우승 꿈 향해 다시 도전 빅 클럽들로부터 뜨거운 구애를 받 아왔던 노르웨이의 ‘괴물 골잡이’ 엘 링 홀란드(22)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유니폼 을 입는다. 화려한 선수진을 갖추고 있지만 전문 골잡이가 없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던 맨시티는 홀란드를 품으 며 유럽 최강을 향한 발걸음을 성큼 내디뎠다. 맨시티 구단은 11일 홈페이지를 통 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홀 란드의 이적에 합의했다. 홀란드는 7 월 1일 맨시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홀란드와 계 약을 완료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 명했지만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현 지 매체들은 “홀란드와의 세부 계약 내용 합의와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 했다”며 그의 맨시티행을 기정사실 화 했다. 맨시티가 도르트문트에 낸 이적료 는 당초 알려진 7,500만 유로(약 1,009 억7,000만원)보다 적은 6,000만 유로 (약 807억8,000만원)로 알려졌다. 여 기에 에이전트 수수료, 계약금 등을 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이 확정된 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드가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해 총 1억 유로(약 1,346억2,000만원) 를 맨시티가 홀란드 영입에 썼다고 현 지 매체는 전했다. 홀란드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 르맹)와 함께 향후 10년 동안 세계 축 구계를 이끌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2000년생인 홀란드는 2016년 브뤼네에
서 프로로 데뷔해 몰데(이상 노르웨이),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르 트문트를 거치면서 리그에서만 92골을 넣었다. 2020-21시즌에는 유럽축구연 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 에 올랐고,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UCL 통산 20골을 채우는 기록도 썼다.
AP 연합뉴스
축구 통계 매체 ‘OPTA’에 따르면 홀란드는 15골 이상을 기록한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했던 모든 공격수를 통틀어 유일하게 90분 이하로 한 골을 기록 중이다. 홀란드 수치는 64분당 한 골이다. 천하의 리 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도 104분당
한 골을 기록 중이다. 현재 EPL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 티는 화려한 선수진을 갖추고 있지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세르히 오 아궤로의 빈자리를 메워줄 전문 골 잡이가 없다는 고민을 갖고 있었다. 이 때문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전형적인 스트라이커의 필요성을 수 차례 거론해 왔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후 해리 케인(토트넘)에게 눈독 들이기 도 했지만 불발됐다. 그러자 맨시티는 그전부터 타깃으 로 삼았던 홀란드 영입에 집중했다. 홀 란드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 헨(독일) 등 유럽 빅클럽들이 영입을 시도했으나, 결국 맨시티 유니폼을 입 게 됐다. 이제 22세의 대형스트라이커 영입 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시즌 더 큰 꿈을 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맨 시티는 고질적인 최전방 약점에 오랜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이 번 번이 무산됐다. 올 시즌도 준결승까지 올라갔지만 지난 5일 레알 마드리드 에게 믿을 수 없는 역전패를 당해 또다 시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합류로 다시 한번 유럽 무대 정상 등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김기중 기자
금융회사 데이원자산운용이 프로농구단 고 양 오리온을 인수하며 농구계에 첫발을 내딛는 다. 농구 대통령 허재(57^사진) 전 국가대표 감 독이 새 구단 최고 책임자로 내정되며 4년 만에 농구계에 복귀한다. 데이원자산운용은 10일 오리온과 프로농구 단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연고 지는 기존대로 고양으로 유지하며, 사무국 직 원과 선수단 모두를 승계하는 조건의 계약이 다. 남자 프로농구에 금융회사가 진입하는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만욱 데이원자산운용 대 표는 “프로 스포츠를 단순한 광고 수단이 아 닌 스포츠 프로 산업으로 인식하고, 농구산업 부흥을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며 “좋은 선수를 발굴, 육성하고 팬들과 더불어 성장하는 구단 을 만들기 위해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전했다. 동양제과 농구단으로 출범해 프로농구 원 년인 1997년부터 리그에서 뛴 오리온은 이로써 2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데이원자산운용은 이번 농구단 인수를 시작 으로 축구단, 배구단, E-스포츠단, 탁구단 등 으로 프로 스포츠 구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농구단 초대 최고 책임자로 2018년 9월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방송인으로 활동 해온 허재 전 감독을 내정했으며 초대 감독으 로는 올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를 준우승으 로 이끈 김승기 감독이 검토되고 있다. 김 감독 은 용산고, 중앙대 출신으로, 허 전 감독과 인 연이 깊다. 데이터자산운용 관계자는 “혁신적 인 프로리그 산업화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최 고 스타 농구인 허 전 감독을 최고 책임자로 내 정했으며 김 감독은 검토 중인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라고 했다. 박관규 기자 30
글로벌 이슈
2022년5월 5월 13일 금요일 2022년 12일 목요일
i:n 국 제
A19 17
헤르손 친러 괴뢰정부 “러시아와 합병 추진”
“우리가 마리우폴을 지킨다”
크렘린궁 대변인 “법적 근거 필요” 크림반도 주민투표 선례 따를 듯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최후의 항전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부상병들이 10일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1,000명이 넘는 군인들이 제철소에 남아 러시아군과 대치하고 있으며 항공기의 무차별 폭격으로 수백 명이 부상을 입은 상태다. 마리우폴=AP 연합뉴스
러軍, 흑해 봉쇄$ ‘우크라 고립^국제 식량난’ 노림수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연안에서 화 약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러시아가 동 부 돈바스를 넘어 남쪽 해안선을 따라 서쪽으로 이어진 육로 회랑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야심을 노골화하면서 연안 및 해상 전투가 격화하는 탓이다. 미국 정 보당국은 러시아가 남부 지역을 비롯해 더 광범위한 영토 장악을 추구하고 있 다면서 전쟁이 확대^장기화될 것으로 전 망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을 종합하면 러 시아는 2014년 강제 병합한 남부 크 림반도를 중심으로 인근 항구도시 헤 르손 등을 손에 넣은 뒤 군함을 앞세 워 흑해를 물 샐 틈 없이 틀어막은 상태 다. 우크라이나 제3도시이자 우크라이 나 해상 무역 70%를 담당하는 서남부 오데사 항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 음으로 전면 폐쇄됐다. 아직은 우크라
크림반도 중심으로 항구도시 점령 쳐 우크라이나 서남부까지 연결되는 육 연결시키진 못했다. 최근 러시아는 흑해 에서 운용하는 항공모함 수를 크게 늘 해상무역 70% 담당 ‘오데사’ 고립 로 회랑을 완성하게 된다. 흑해는 화염으로 뒤덮이고 있다. 오 렸다. 유럽정책분석센터가 최신 보고서 육로 회랑 확보에 노골적으로 나서 데사에서 128㎞ 떨어진 뱀섬에서도 연 에서 “우크라이나 해군이 러시아군의 항 흑해 제해권 요충지 뱀섬서도 격전 일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우크 구 봉쇄를 뚫을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 라이나군은 이 섬을 탈환하기 위해 공격
봉쇄 장기화 땐 우크라 경제난 악화 용 드론과 전투기를 동원해 러시아군을 바닷길 차단으로 곡물 대란 불가피 공격했다. 7일에는 러시아 상륙함과 군
이나가 지키고 있지만 최근 러시아군이 대대적인 공격에 나서며 위기감이 고조 되고 있다. 9일에는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을 포함해 미사일 7발이 호텔과 쇼핑몰 등을 강타,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당시 오데사를 방문 중이던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긴 급히 대피해야 했다. 오데사마저 함락당 하면 러시아는 본토부터 크림반도를 거
시설을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 러나 러시아는 버티고 있는 것으로 보인 다. 우크라이나는 물론 루마니아, 몰도 바와도 가까운 뱀섬은 흑해 제해권 장 악에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라 러시아군 도 필사적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육상과 영공에서는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해군력 은 러시아에 크게 밀린다. 지난달 우크 라이나군이 러시아 흑해 함대 기함 모스 크바함을 침몰시키면서 러시아 해군의 자존심을 무너뜨렸으나, 전력 약화로
러 인접국 리투아니아 “전쟁광 푸틴 축출해야” 장기화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 공 전쟁을 끝내려면 블라디미르 푸틴 (사진) 러시아 대통령을 제거하고, 그를 정점으로 한 러시아 정권까지 교체하 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란 유럽 국가 고 위 당국자의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의 추가 도발까지 막으려면 유럽에 미군 의 영구주둔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덧 붙었다. 가브리엘류스 란즈베르기스 리투아 니아 외무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전 쟁을 막기 위해 푸틴 대통령뿐 아니라 그를 지지하는 정권 전체의 제거가 필 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쟁광에 비견되 는 러시아의 호전성은 정권을 무너뜨 려야만 끝날 수 있다는 의미다. 유럽 내에서 푸틴 대통령의 제거가 공개적으로 거론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 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 럽 국가 주요 인사들은 주로 우크라이 나를 지지하고 러시아를 비판하는 수 준에 그쳤다. 푸틴 대통령을 자극할 경 우 전선이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 성을 우려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란즈베르기스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만으로 만 족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러 집권 세력 교체가 유일한 해법 유럽 내 미군 영구 주둔이 억지력” 외무장관, 이례적 푸틴 자극 발언 푸틴, 궁지 몰리면 핵 사용 가능성 “나토 개입 땐 위협으로 느낄 수도”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은 지금까지 우 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그들만의 ‘전략 적 접근’에 초점을 맞춰 왔다”며 “그러 나 러시아에 푸틴과 그를 지지하는 정 권이 있는 한, 세계는 러시아가 다른 전 쟁을 일으킬 것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리투아니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두 달여 전부터 우크라이나를 지 지해온 유럽 내에서 손꼽히는 반러 국 가다. 전쟁 발발 이후 유럽연합(EU) 회 원국 가운데 최초로 러시아 가스 수입 을 중단하기도 했다. 란즈베르기스 장관은 푸틴 대통령 을 제거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 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푸틴 대 통령을 정점으로 한 집권세력 의 교체가 무엇보다 중요하 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러시아의 침략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 은 유럽에서의 미군의 영구주둔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란즈베르기스 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지 원은 러시아 같은 공격자에 대한 가장 큰 억지력”이라며 “유럽 내에서 미군의 영구 주둔을 원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푸틴 대통령이 가만히 있지 는 않을 것이라는 데 있다. 실제 자신이 제거되거나 러시아가 패전할 위기에 몰 릴 경우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 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는 미 국 정보당국의 분석도 이날 나왔다. 영 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애브릴 헤인 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푸틴 대통령이 미 국과 동맹이 우크라이나를 더 지원하 는 것을 저지하고자 러시아의 핵무력 을 계속 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나 정권에 대한 실존적 위협에 직면하기 전에는 핵무기 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 크라이나 전쟁에서 지고 있고, 나토 가 전쟁에 사실상 개입하거나 개 입하려고 한다고 인식하는 경우 이를 실존적 위협으로 판 단할 수 있다”고 평가 했다. 김청환 기자
한 배경이다.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이 러시아 군에 넘어가 아조우해 진출이 막힌 상 황에서 흑해 봉쇄까지 길어지면 우크라 이나뿐 아니라 전 세계가 위태로워진다. NYT는 “러시아 해군의 흑해 봉쇄로 우 크라이나 경제난이 악화하고 세계적인 곡물 대란 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 통령도 “곡물 수출을 재개해 전 세계 식 량난을 막아야 한다”며 “오데사 항구 봉쇄를 끝낼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즉 각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돈바스를
점령하더라도 전쟁이 끝나지 않을 것이 라 판단했다.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한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러시아는 돈바스를 넘어서는 목표를 성취하려 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장기화에 대 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돈바스에 이어서 흑해 연안을 장악한 뒤 몰도바 내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역인 트 란스니스트리아 진출을 시도할 것이란 얘기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미 하원은 이날 400억 달러(약 51 조 원) 규모 추가 원조 법안을 찬성 368 표 대 반대 57표로 통과시켰다. 상원에 서도 무난한 가결이 예상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노력을 지체할 수 없다”며 상원에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김표향 기자
美국무부 ‘대만, 중국 일부분’ 표현 삭제 급소 찔린 中 “하나의 중국 훼손” 발끈 美^대만, 양자관계 ‘팩트시트’ 변경 는 스스로 화를 자초하는 것이라고 경 사실상 대만을 별개의 국가로 판단 고했다. 中 “대만을 정치에 이용 말라” 경고
미국 국무부가 공식 사이트에서 ‘대만 은 중국의 일부’라는 표현을 삭제한 사 실이 밝혀지면서 미국과 중국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한 ‘미국과 대만의 양자관계 개 황’(Fact Sheet)에서 ‘대만은 중국의 일 부분’,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 는다’라는 등의 내용을 삭제했다. 이를 두고 중국은 연일 반발하고 있다. 자오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 국뿐”이라며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나 눌 수 없는 일부분으로 중화인민공화 국 정부는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 법 정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 측이 양자관계 개황을 수정한 것은 ‘원 차이나’ 원칙을 허구화하거나 속 빈 강 정으로 만드는 방해 술수”라고 비난했 다. 이어 대만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 거나 대만해협의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미국은 일단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11일 AFP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 에서 “우리의 정책에 바뀐 것은 없다”며 “우리가 한 일은 팩트 시트를 업데이트 한 것뿐이다. 이는 전세계와 관계에서 우 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일”이라고 밝혔 다. 표면적으로는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 지지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 정부의 반응에 사실상 유감을 표하며 미묘한 갈등을 노출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중화인민공화국(PRC)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대만에 대한 압력을 증가시키 기 위해 가식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둘러싼 미국의 변화된 기류는 국무부 홈페이지 의 관련 기술에서 드러나고 있다. 현재 ‘미 국-대만 관계’ 설명에는 “미국은 대만관 계법, 미·중 3개 연합공보, 6개 보장에 따 라 오래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갖고 있 다. 미국은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는 않지만 우리는 비공식적 강력한 관계 를 갖고 있다”고 돼 있다. 김청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점 령된 크림반도 인근 헤르손주(州) 정부가 러시아 영토 병합을 추진한다고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다. 물론 우크라이나가 임명한 합법적 정부가 합병을 이끄는 것 이 아니라 점령군 친(親)러시아 괴뢰정부 의 주장이다. 러시아 정부 측은 ‘법적 근거’ 가 필요하다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지 만 앞서 2014년 크림반도 병합 당시와 같 이 주민투표라는 요식행위만 거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11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키릴 스트레무소프 헤르 손 민군 합동 정부 부책임자는 이날 기 자회견을 열어 “헤르손주를 러시아 연 방의 완전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달라 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요청할 것이며, 이를 근거로 결정이 내려 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은 스트레무 소프 부책임자의 발언이 주민투표 절차 를 거치지 않고 지역 정부와 러시아 정부 간 협정에 근거해 헤르손주를 러시아에 편입하는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헤르손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 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 일 만에 러시아군 에 장악됐다.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내륙과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 한 요충지이기도 하다. 러시아군은 헤르 손을 장악한 뒤 현지에 친러 성향의 민 군 합동 정부를 세웠다. 러시아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고위 당직자 등은 헤르손 을 우크라이나에 돌려주지 않고 장기적 으로 러시아의 통제하에 둘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러시아는 헤르손주의 요청을 곧바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 프 대통령실(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헤르손 지역 주민들도 운명 결정에 참여해야 한다. 러시아에 편입은 변호사와 법률 전문가들이 명확하고 신 중하게 검증하고 평가해야 할 문제”라 며 “운명적인 결정은 크림반도처럼 절대 적으로 명확한 법적 배경과 법적 정당성 이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합법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팬데믹 첫해 스트레스 탓? 美총기 사망자 4만3595명 1년 새 15% 늘어 사상 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세계적 대유행 첫해인 2020년, 미국 에서 총기에 의해 숨진 사람이 사상 최고 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19와 연관이 있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 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스 트레스가 고조된 것이 무관하지는 않아 보인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 터(CDC)가 이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총 기 사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CDC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미국에 서 총기 관련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살 인 및 자살을 합해 4만3,595명으로 사 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2019년과 비교 하면 15%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자살 사 건이 2만4,245건으로 절반 이상으로 나 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8.1명 꼴이다. 이 역시 전년의 10만 명당 7.9명에서 소폭 올랐다. 총기를 이용한 살인 사건은 급증했 다. 2020년 총기 살인 사건의 희생자는 1 만9,350건으로 2019년 수치인 인구 10 만 명당 4.6명에서 2020년에는 6.1명으 로 34.6% 껑충 뛰었다. 1994년 이후 26 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이기도 하다. 김진욱 기자 42
A20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전면광고
HANHO KOREAN DAILY |
Money&Property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
금리 올린 후 첫 주말 경락률 ↓ 시드니 58.2% 2년래 최저, 멜번 63.7% 인상 시작 ‘직격탄’.. 경매 물건도 줄어
주택건설비 가구 당 4-10만불 올라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지난 주말(8일) 호주 주도 주택시장에서 시 드니의 경락률이 60% 아래로 추락했 고 멜번도 63.7%로 하락세를 나타냈 다. 3일 호주중앙은행(RBA)이 거의 12 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 올렸고 4대 은행을 비롯한 대부분 금 융기관들이 모두 홈론 이자율을 0.25% 인상했다. 이자율 인상이 시작된 것을 계기로 시드니와 멜번 등 호주 주도의 주택시 장에서는 경락률(clearance rate)이 뚜렷하게 하락했다. 지난 주 경매 매물은 2,699채로 전년 동기 3,016채보다 줄었다. 이중 결과가
통보된 1,611채를 기준으로 예비 경락 률은 64.7%를 기록했지만 최종 경락률 은 60%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는 2021년 8월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자율 인상 발표 직전인 지난 주 경 락률은 62.9%로 올들어 최저 수준이 었다. 작년 동기는 77.2%였다.
건자재 가격 폭등에 인력난 겹쳐 ‘이중고’
▲ 멜번 경매 매물이 895채로 한 주 전 1,290 채, 1년 전 1,411채보다 크게 줄었다. 746채의 결과를 기준으로 64.6%의 경 락률을 기록했다. 한 주 전 경락률은 68.4%, 작년 동기는 74.1%였다.
▲ 시드니 경매 매물이 654채로 한 주 전 914
▲
주도별 경락률(코어로직 통계)
채, 작년 동기 1,146채보다 크게 줄었 다. 516채의 결과를 기준으로 58.7%의 경락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 주 전 경락률
은 62.3%였다. 그 외 주도 중 브리즈 번의 경락률은 62.7%, 애들레이드는 81.2%, 캔버라는 75.0%를 기록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집값 폭등 → 홈론 상승.. 4대 은행 수익도 껑충 호주 시장 대부분 장악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 복귀 금리 인상 시작으로 ‘마진 폭 증가’ 예상 주택 시장 호황에 힘입어 호주 4대 은행은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집 값의 급등은 더 큰 규모의 담보대출(모 기지)로 이어졌고 은행의 이익도 덩달 아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 EY(언스트 앤드 영)가 4대 은행의 실 적을 분석한 결과, 2022년 3월까지 1년 동안 4대 은행의 세후 총 현금 수익은 144억 달러로 추산됐다. 1년 전 같은 기간 실적보다 7억 달러 늘어났다. 4대 은행이 실행한 주택 대출은 2.4%(439억 달러) 증가했다. EY 오세아니아의 팀 드링(Tim Dring)은 “빅4 은행은 홈론 대출을 통 해 수익을 극대화한다”고 지적했다. 코먼웰스은행(CBA), 웨스트팩은행, ANZ은행, NAB(내셔날호주은행)는 홈론, 개인 대출(personal loans), 사 업자 대출 등 2조 9,000억 달러의 대출 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1조 8,700억 달러가 주택 대출이다.
전체 주택 대출 규모가 2조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4대 은행이 호주 홈론 시장의 거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셈이다. EY 보고서는 호주인의 소득 대비 부 채 비율이 높고, 소득의 6배 이상을 대 출한 30만 명이 4대 은행의 고객이었다 라고 지적했다. 시장이 호황인 시기에 저금리에 기 대 무리한 대출을 받았던 30만 명은 이 제 금리 인상이 시작됨에 따라 심각한 재정난에 빠질 수 있다. 보고서는 “이 범주에 속한 대출자들 의 채무 불이행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경고했다. 이 범주의 4대 은행 고객 비율은 2020년 3월 이후 크게 증가해 2021년 12월 분기에 공인예금접수기관(ADI) 신규 대출의 4분의 1을 차지했다고 한 다. 또한 EY는 주택대출의 마진이 다른
▲
파산한 프로빌드의 한 건설 현장
호주 주택 건설업계가 건자재 가 격의 폭등과 자재 공급난, 인력 부 족에 물가앙등 여파가 겹치면서 신 축 주택 건설비가 1가구 당 4만 달 러에서 최대 10만 달러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NSW 대형 건설회사에서 일하 는 한 내부 관계자는 “건자재 공급 회사들의 가격 폭등으로 신축 주택 한 채당 평균 건설비가 지난 12개 월 사이 33만 달러에서 44만 달러 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 는 한해 450-550채를 건설하는 회 사의 고용주다.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 고정 가격 계약(fixed price contracts)을 요 구했고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갑 자기 건자재 공급업체들(suppliers)이 계약을 일방 파기한채 터 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해 왔다, 철 강과 목재 가격은 60% 이상 폭등 했다. 대부분 수입품인 욕실 용품 (bathroom ware and appliances) 가격은 15-20%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벽돌공과 지붕(타일) 설 치공은 50% 가격 인상을 요구했 다. 기술자들은 크게 오른 인건비 요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바로 현장
“NSW 집 신축 비용 33만 → 44만불 껑충”
▲
호주 4대 은행
대출기관과의 경쟁으로 감소하고는 있 지만 금리 상승으로 인해 다시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 순이자 마진은 2021년 보고서 때보다 0.14% 감소한 1.75%를 기록 했다. 고정금리 대출을 위해 다른 기관에 서 재융자를 받았던 사람들의 이자율 이 증가하기 시작하면 마진은 다시 올
라갈 것이다. 호주중앙은행(RBA)이 3일 기준금리를 0.1%에서 0.35%로 0.25% 인상했고, 4대 은행의 경제전문 가들은 계속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CBA는 2023년 2월까지 1.60%, 웨 스트팩과 ANZ는 2023년 5월까지 2.25%, NAB는 2024년 8월까지 기준 금리가 2.6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 다.
이 관계자는 “특히 NSW는 상태 가 매우 나쁘다. 코로나 사태에 이 어 오랜 기간동안 비가 내렸다. 규 모에 상관없이 건자재 가격 폭등은 끝이 안 보인다. 수입이 부진해진 상태에서 많은 제조업체들이 폭리 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건설업계에서 15년 일을 한 이
KPMG의 헤슬 버빅(Hessel Verbeek) 은행 전략 책임자는 “4대 은행 의 수익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 갔다.
에서 철수한다. 시장에서 건설회사 로서 근간을 상실하고 있다”고 어 려운 실정을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 호주 건설업계 에서는 최근 콘데브(Condev), 프 로빌드(Probuild) 등 대형 건설 회 사들이 잇따라 파산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대출 경쟁, 특히 주택 대출에 대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 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B22
economy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
호주, 물가상승에 임대비 앙등 세입자 30% 이상 ‘집세 부담’ 걱정 2개를 갖춘 $500 이하의 임대 부동산은 거의 없다. 시내 중심가에서 차로 한시 간 가량 떨어져 있는 크로이든 정도에서 별도의 주방 공간을 갖춘 방 2개짜리 아 파트를 찾을 수 있는 정도다.
캐나다, 미국도 크게 올라.. 영국은 비교적 양호 시드니ㆍ캔버라 최악, 호바트ㆍ애들레이드 급등세 멜번ㆍ퍼스 상대적 여유 호주의 임대비가 천정부지로 오르 며 집세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 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인구 조사에 따르면 약 30% 이상의 세입자들이 집 세 걱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1-3월 도메인(Domain)의 최 근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대도시 주택 임대비의 평균 가격이 $508로 사상 최 고치를 기록했다 임대비의 상승으로 소득의 많은 부 분을 저축은커녕 대부분을 주거비로 충당해야 하는 실정으로 점점 더 내 집 장만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 세입자들은 집을 찾기 위해 이전보 다 더 동분서주 해야 한다. 부동산 회 사인 REA 그룹의 최신 임대 보고서 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신규 및 총 임 대 목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3월에 임대 가능한 부동산의 총 수는
2003년 이후 가장 낮았고 전년 대비 24% 줄었다. 팬데믹 규제가 풀려 국경이 열리면 서 많은 해외 방문자 및 이주민들이 올 것으로 예상돼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 로 보인다. 치솟는 시장의 인플레이션(물가상 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임대 비 앙등이 더해져 참담한 현실에 부딪 치게 된 시민들이 많아 지고 있다. 그라탄연구소의 경제 정책 프로그 램 책임자인 브렌던 코츠(Brendan Coates)는 “많은 저소득자들이 오랜 기간동안 임대료를 지불하기 위해 어 려움을 겪고 있다. 첫번째 해결책인 임 대료 지원을 늘리는 정책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부동산과 비 교했을 때 호주의 임대 시장은 어떠한 지 호주 달러로 환산해 정리해 비교하 면 다음과 같다.
캔버라
시드니 시드니는 지역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 별이다. 도심에서 가까운 지역의 아파트 에서 거주를 원하는지 아니면 외곽 지역 의 단독주택에서 거주하는지에 따라 상 황은 많이 다르다. 도시와 해변과의 근접성에 따라 평균 가격도 차이가 크다. 예를들어 시티 인 접지인 서리힐즈은 주택 한 채의 평균 임대 가격이 $850인 반면 서부 교외의 블랙타운은 절반 수준이다. 침실 2개 있는 집을 주에 $500 가량
으로 얻으려면 도심 지역은 불가능하다. CBD에서 좀 떨어진 애쉬필드, 버우드 정도 지역부터 찾을 수 있다.
런던 시드니와 비슷한 성향인 런던(영국) 역시 도심지역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느 냐에 따라서 가격이 결정된다. 런던 시 장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시 전체 평균 임대료는 시드니 평균치인 $508보다 높은 $645다. 런던시 또는 인근 교외 지역에는 침실
캔버라는 호주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 싼 도시다. 올해초 주간 평균 임대료가 $700선이었다. 캔버라는 전체 도시 규모가 끝에서 다 른 끝까지 차로 30분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전지역이 도심이라고 볼 수 있으 며 공실률도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반 으로 줄어 사상 최저 수준이다.
워싱턴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는 방 한 개 짜리 일주일 임대비는 평균 약 $790다. 약 $500로 가능한 부동산은 도시 외곽 에 위치한 작은 아파트 정도다. 임대 등 록 사이트 줌퍼(Zumper)가 집계한 미 국 전국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도 역시 임대료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멜번 임대비를 줄이려는 세입자들은 다른 주에 비해 멜번이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다. 호주에서 두번째로 큰 주임에도 불구하고 주택의 주당 평균 임대료는 $450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시드니와 달리 $500 이하의 임대 비 예산으로 도심 근처에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500로 침실 두개 이상 의 부동산은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아파 트뿐만 아니라 뒷마당이 있는 하우스도 가능하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해변 가 지역인 세인트 킬다(St Kilda)에서는 $475에 침실 3개와 정원이 있는 운치있 는 빅토리아 양식의 집을 찾을 수 있다. CBD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코 버그 노스(Coburg North)에서는 5개 의 침실, 넓은 정원을 갖춘 집의 임대비 가 $500에 불과하다.
토론토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밴쿠버에 이어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이다. 부동산 사 이트 rentals.ca의 보고서에 따르면 부 동산 평균 임대료는 12개월 전과 비교 해 6.6%가 올랐다. 토론토 CBD에 2개 침실이 있는 부동 산의 평균 임대료는 한달에 약 $3,045 로 일주일에 $760를 약간 웃돈다. 하지만 $500 안에서 일주일 렌트비가 감당되는 부동산도 CBD를 조금만 벗어 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브리즈번 브리즈번 주택의 평균 임대료는 정확 히 $500인데, 브리즈번 주택 임대비 연 간 상승률 14.9%로 최고치이다. 브리즈번 역시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임대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다른 주와 달리 도심에게 가까운 거리에 $500선에 서 침실 2개 이상의 집을 찾을 수 있다. 이스트 브리즈번(East Brisbane)에 서는 침실 3개, 베란다, 뒷마당을 갖춘 하우스가 주에 $490이며, CBD에서 차 로 10분 거리에 있는 캠프 힐(Camp Hill)에서는 $430에 넓은 방 2개짜리 하우스를 임대 할 수 있다.
비하면 저렴한 편에 속한다. 침실 2개 짜리 부동산의 평균 임대료가 약 $568 이며 대부분 아파트다.
퍼스 퍼스의 주당 평균 임대료는 $480로, 호주에서 세번째로 저렴한 주다. 도심 근처에서 $500선의 2베드 이상의 하우 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호주 지역에서 최고의 라이프 스타 일을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된 이 스트 퍼스(East Perth) 강변 중심부에 서는 $500선의 하우스를 구하긴 어렵지 만 2개의 침실이 있는 최신식의 아파트 는 찾을 수 있다. 호주와 마찬가지로 뉴질랜드 역시 치 솟는 물가 상승과 더불어 임대비도 오르 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에서 방 3개짜리 평균 임대료 는 일주일에 대략 $567다.
오클랜드 오클랜드 시내에선 $500 이하의 방 2 개짜리 하우스는 없으며, 아파트는 약 $475 선에서 찾을 수 있다. 오클랜드 서부에 있는 애번데일 (Avondale)에서는 방 2개와 뒷마당이 있는 단층 벽돌 주택은 약 $490 선이다.
호바트 호주 최남단 도시로 공급 부족에 따른 임대난이 최대의 골칫거리다. 주택은 주 당 임대료가 $520 선으로 2016년까지만 해도 임대료가 가장 저렴했던 주였지만 현재 4번째로 비싸다. 도심 지역에서 방 2개 이상 있는 $500 선의 부동산은 찾기 어렵다. 도심 근거 리에서는 이 가격대의 아파트 정도가 가 능하다. 또한, 지역에 따라 도심 근처에서 저 렴한 부동산을 찾을 수 있다. CBD에 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웨스트 무나 (West Moonah)에서는 방 3개짜리 단 독주택이 주당 $495다.
호눌룰루 미국의 호놀룰루는 호바트와 같이 본토와 바다로 분리되어 있지만 임대 료 상승은 가로막지 못했다. 줌퍼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의 수 도는 현재 미국에서 임대료가 비싼 편에 속하며 방 2개짜리가 평균 주당 $777다. 호놀룰루 전체에서 $500 이하 의 사용 가능한 집을 검색하면 23개의 결과가 전부다.
애들레이드 애들레이드도 호바트와 마찬가지로 공급 부족에 따라 임대 시장이 치열하 다. 도심 지역을 비교하면 호주에서 가 장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현재 주에 평균 $465로 임대료는 계 속 상승하고 있다.
다윈 다윈은 호주 전체 인구 비율의 0.5% 만 거주하는 작은 주다. CBD 지역 중 심가 임대비는 $610로 시드니나 멜번 보다도 높으며 $500 선은 아주 작은 현 대식 방 2개 아파트가 가능하다.
멘체스터 피닉스 줌퍼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남서부의 수도인 피닉스(Phoenix)는 미국에서 5번째로 큰 도시지만 임대료가 비싼 도 시로는 14위로 저렴한 지역에 속한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저렴한 주택 을 찾는 기술직의 젊은 사람들이 이주 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 는 도시다. 이런 경향으로 지난 1년동 안 임대료가 28%나 급등하고 공실률 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타도시에
영국 멘체스터는 영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지만 아주 저렴한 임대료만 지 불해도 꽤 괜찮은 부동산을 얻을 수 있 다. Zopla가 집계한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2월 맨체스터의 평균 주간 임대료는 약 $363였다. 전년도에 비해 현재 9.5%가 오른 상 태지만 시내 중심가에서 $500선의 방 2개짜리 현대식 아파트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양다영 기자 yang@hanhodaily.com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A23 B23
B24
코스닥
860.84
(-23.38)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1.3)
환율
1,274.0
i:n
코로나가 바꾼 선호도 경제 “집 볼 때 뷰보다 구조” 10명 중 3명 꼽아$ 전망^편의시설順
12
2022년 5월 10일 화요일
31% “코로나 이후 인테리어 변경”
어요.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국내 정보보안업계 중소기업인 마크애니의 최고 대표는 올해 초 기억을 악몽에 비유했다. 경기 판교 지역 내 정보기술(IT) 업계에 한창 불 어닥쳤던 개발자 연봉 인상 바람에 쓸 만한 인 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던 탓이 다. 신입 개발자들의 눈높이가 이미IT 업계 대기 업인 네이버나 카카오 수준으로 올라가면서다. 대안으로 고려한 외국인 개발자 충원도 초반엔 의사소통과 개발역량 검증 등을 우려한 내부 목소리로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당장 사업 차 질은 막아야 했던 최 대표는 “딱 1년 만이라도 채용해보고 최종 판단을 구성원 설 구인난 IT업계 해외해보자”며 채용 확대 득에 나섰고, 뜻밖의 결과를 가져왔다. 그는 “개 발자가 없는 극한 상황에서 베트남과 인도 개 발자를 의외로새롭게 만족도가 “올해채용했는데, 2월부터 개발팀을 꾸 아주 높 았다”며 “앞으로 6~7명의 해외못했 개발자를 추가 렸는데, 정작 개발자를 구하지 채용할 계획이다”라며 흐뭇해했다. 어요.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IT 개발자 인력난에중소기업인 해외 채용 분위기가 확 국내 정보보안업계 마크애니의 산되고 있다.올해 국내에 몸값은 절반 수준이 최고 대표는 초비해 기억을 악몽에 비유했다. 지만 준수한 실력의 동남아 개발자를 직접 뽑 경기 판교 지역 내 정보기술(IT) 업계에 한창 불 거나 일부 프로젝트를 해외에 맡기는 형태다. 어닥쳤던 개발자 연봉 인상 바람에 쓸 만한 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던확산 탓이 에 따라 빠르게 정착된 원격근무도 해외 개발 다. 신입 개발자들의 눈높이가 이미IT 업계 대기 자 확보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업인 네이버나 카카오 수준으로 올라가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3~4년차 개발 인력 대안으로 고려한 외국인 개발자 충원도 초반엔 의 경우 연봉은 2,000만~검증 2,500만 원우려한 수준이다. 국 의사소통과 개발역량 등을 내부 내 IT 업계 여의치 간판 기업인 ‘네카쿠라배’ (네이버·카카 목소리로 않았다. 하지만 당장 사업 차 오·쿠팡·라인·배달의민족)의 초봉이 5,000만 원 질은 막아야 했던 최 대표는 “딱 1년 만이라도 이상에서 형성된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채용해보고 최종 판단을 해보자”며 구성원 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베트남 개발자들의 인 득에 나섰고, 뜻밖의 결과를 가져왔다. 그는 “개 기도 치솟고 개발자를 국내 기업 발자가 없는있다. 극한 베트남 상황에서 베트남과 인도 개 에 연결해주는 스타트업인 슈퍼코더의 조범 발자를 채용했는데, 의외로 만족도가 아주 높
약 2,500만 원 (2,000달러)
business 국내 IT중견기업 베트남 아웃소싱업체
“연봉 절반인데, 실력 비슷” 동남아 개발자를 모셔라 네이버^쿠팡 등 초봉 평균 5000만원
판교發 연봉 인상 러시에 몸값 치솟아 중소 IT업계 고연봉^인력난에 아우성 베트남 개발자 실력 韓 다음인 23위로
코로나19 여파로 주거 공간에 대한 인 연봉은 2500만원 수준$ ‘러브콜’ 쇄도 식도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깥 활동이 IT개발자 초봉 현황 채용^통역 맡아주는 스타트업도 ●자료IT업계 등장 제한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수요 코스피 2,610.81 (-33.70) 만원 5,000 자들은 주거 공간을 선택할 때 집안 내부 “美^서유럽도 약해외 인력 대거 채용 추세” 의 평면구조를 가장 중요하게여겼다. 약 2,500만 원 코스닥 860.84 (-23.38) (2,000달러) 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 식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밀려드는 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직방 앱 접 (+1.3) 환율 1,274.0 채용 문의에 몸이 10개라도 부족한 상황”이라 속자 7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 국내 IT중견기업 베트남 아웃소싱업체 며 “현재 17개 기업 30명 이상 채용이 마무리됐 사 결과, 응답자의 61.7%는 주거 공간 으며, 대기 중인 채용 인력만 30명이 넘는다”고 선택 시 코로나19로 인해 선호 요인이 전했다. 베트남 개발자들의 실력도 안정적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 란 평가다. 쿠팡 출신인 조 COO는 “전 세계 개 (66.4%)와 40대(68.3%)가 다른 연령대 발자 실력을 겨루는 ‘해커랭크’ 순위에서 한국 보다 코로나19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은 네이버^쿠팡 등 초봉 평균 5000만원 이 22위 했는데 베트남은 23위를 했다”며 “쿠 것으로 조사됐다. 판교發 연봉 인상 러시에 몸값 치솟아 10명 3명 꼽아$ 전망^편의시설順 팡에서 겪었던 주니어급 개발자들과 비슷한 주거중공간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중소 IT업계 고연봉^인력난에 아우성 실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내부 평면구 31% “코로나 이후 인테리어 변경” 민감한 노무와 관련된 이슈에서 자유롭다는 조’(28.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전 베트남 개발자 실력 韓 다음인 23위로 부분도 해외 채용의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무 망·조망’ (17.6%), ‘편의시설’ (14.7%), ‘인테 코로나19 여파로 주거 공간에 대한 인 연봉은 2500만원 수준$ ‘러브콜’ 쇄도 엇보다 국내 IT 업계에선 고착화된 노조 리스크 리어’ 13.2%), ‘배치·향’ (8.0%),바깥 ‘빌트인·옵 식도(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이 션’ (7.7%) 순이었다. 모든수요 연령 았다”며 “앞으로 6~7명의 해외 개발자를 추가 채용^통역 맡아주는 스타트업도 등장 제한되고 집에 있는평면구조는 시간이 늘면서 대가 1순위로 선택했고 2순위는 20, 30대 채용할 계획이다”라며 흐뭇해했다. 자들은 주거 공간을 선택할 때 집안 내부 “美^서유럽도 해외 인력 대거 채용 추세” 의 경우 편의시설, 40대 이상은 전망·조망 IT 개발자 인력난에 해외 채용 분위기가 확 의 평면구조를 가장 중요하게여겼다. 으로 있었다. 또직방에 응답자의 30.5% 산되고 있다. 국내에 비해 몸값은 절반 수준이 9일차이가 부동산 플랫폼 따르면 지 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이후 지만 준수한 실력의 동남아 개발자를 직접 뽑 식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밀려드는 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직방 앱 접 주거 공간의 내부 구조나 인테리어를 변 거나 일부 프로젝트를 해외에 맡기는 형태다. 채용 문의에 몸이 10개라도 부족한 상황”이라 속자 7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 2022년 5월 9일 월요일 경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변화를 준 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며 “현재 17개 기업 30명 이상 채용이 마무리됐 사11 결과, 응답자의 61.7%는 주거 공간 간은 ‘취미·휴식 공간’이 21.0%로 가장 많 합성가스, 메탄올30명이 등 대체넘는다”고 연료와 플 반응기정착된 KIST와 공동 개발 으며, 대기 중인 채용 인력만 에전환 따라 빠르게 원격근무도 해외 개발 일산화탄소는 선택 시 코로나19로 인해 선호 요인이 전기화학 았다. ‘업무·학습 공간’(17.9%), ‘가구·소품· 비롯한 다양한 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데필 전했다. 베트남 개발자들의 실력도 안정적이 자 확보에 요인으로 자리하고 달라졌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상용화 기반 마련,긍정적인 탄소중립 원천 기술 강화”있다.라스틱을 조명·타일·벽지 등 부분 변경’다른 (16.6%), ‘발 고부가 물질이다. LG화학이 개발한 전기화학 평가다. 쿠팡 출신인 조 COO는 “전 세계 개 9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3~4년차 개발 인력요한란 (66.4%)와 40대(68.3%)가 연령대 주간 경제지표 (5월2~6일) 코니·테라스 등 서비스 공간’ (13.1%), ‘주 반응기는 전기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 실력을 겨루는 ‘해커랭크’ 순위에서 한국 의경우 연봉은 2,000만~2,500만 원 수준이다. 국전환발자 보다 코로나19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은 방·요리 (11.4%)이 뒤를 이었다. 같은 부가가치가 높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 LG화학이 손잡 탄소와 이 22위 했는데 베트남은 23위를 했다”며 “쿠 내IT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업계 간판 기업인 ‘네카쿠라배’(네이버·카카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피 2,644.51 (-50.54) 공간’ 코로나19 시기에 내부 구조, 인테리어 는 기기인데, 각종 연료와 화합물의 원료인 합성가스 고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봉쇄 ⚥ 오·쿠팡·라인·배달의민족)의 초봉이 5,000만 원 팡에서 겪었던 주니어급 개발자들과 비슷한 주거 공간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를 변경한 적 없다고 답한 이들도 ‘만약 만들말할 수 있다. 대기 중에 풍부하게 존재 기술을 개발했다. LG화학은 KIST와 공동연구를 (Syngas)도 실력이라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53) 이상에서형성된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내부 평면구 코스닥 884.22 변경할 경우 어떤 중점을 이어 둘 것인 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최근 경제 )의보니 일산화탄소(CO) 전환 인하는 이산화탄소를 민감한 노무와 관련된 이슈에서 자유롭다는 상황이 이렇다 베트남 개발자들의 조’(28.8%)를 가장부분에 많이 꼽았다. ‘전 통해 이산화탄소(CO₂ 가’라는 ‘취미·휴식(공간’(21.7%) 탄소중립에 도움이 될 걸로높이고 기대된다. 수준으로 높일 수개발자를 있는 전기화학 부분도 해외 채용의 선호도를 있다. 무 기도최고 치솟고 있다. 베트남 국내 기업계화두인 망·조망’ (질문에 17.6%), 14.7%),(+16.8) ‘인테 효율을 세계 환율 ‘편의시설’ 1,272.7 을 가장 많이 택했다. LG화학은 반응기 내 셀을 옆으로 쌓는 스택 전환 반응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김지섭 기자 에 연결해주는 스타트업인 슈퍼코더의 리어’(13.2%), ‘배치·향’(8.0%), ‘빌트인·옵 미중 갈등 조범 엇보다 국내IT 업계에선 고착화된 노조 리스크
코로나가 바꾼 선호도 “집 볼 때 뷰보다 구조”
HANHO KOREAN DAILY |
베트남 개발자를 국내 기업에 연결해주는 스타트업 슈퍼코더의 해외 개발자 원격 인터뷰 장면.
슈퍼코더 제공
나 근로시간 단축 문제 등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 등 제조기업들이 베트남, 중국의 값싼 노동 는 게 장점이다. 조 COO는 “노무 계약은 회사 자를 찾았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 인력을 구 (슈퍼코더)에서 전담하고, 국내 기업은 우리와 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현 지 개발자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전문화된 서비스 계약을 맺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업계도 마찬가지다. 특히 많은 인적 자 해외 스튜디오를 양성하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원 투입이 필요한 그래픽 작업의 외주 의존도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문가들은 IT 업종을 넘어 전 산업군에서 개 는 높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다. 게임 기획이 나 프로그래밍보다 기술 유출에 대한 부담도 발자를 필요로 하는 상황인 만큼,해외개발자 채 적다 보니, 2000년대 중반부터 중국을 시작 용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전 세계개발 으로 최근엔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업체에 자를 원격으로 채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타트 그래픽 작업까지 맡기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업인안델라의경우엔 창업2~3년 만에 유니콘(기 게임업계 관계자는 “보통 게임사 개발인력의 업 가치가 10억달러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에 올 30% 정도가 그래픽 관련된 비중이다”며 “그만 라설 만큼 주목받고 있다.해외채용이활발한 쿠 큼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팡의 경우 국내직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통 동남아 IT 업계의 개발력이 향상되면서, 현 역인력만 100명이상을 채용하고 있다.임채운 서 강대개발자 경영학부 교수는 등제공 일 지의 인재 확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하다. 베트남우수 개발자를 국내 기업에 연결해주는 스타트업 슈퍼코더의 해외 원격 인터뷰 장면.“미국에선 콜센터 슈퍼코더 엔씨소프트는 아예 지난 2020년 베트남 호찌 부 업무를 인도 인력을 통해 해결하고, 서유럽 루마니아 개발자에게 업무를 맡겨 왔 민에 그래픽 전문 ‘엔씨벗어날 베트남수 비주얼 나 근로시간 단축개발사 문제 등에서 있다 국가들은 자 등 제조기업들이 베트남, 중국의 값싼 노동 “제조업과이제는 달리인프라가 필요 인력을 없는 소프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엔씨소프트는 현지 는 게 장점이다. 조 COO는 “노무 계약은 자를 찾았다면 소프트웨어 구 회사3 다”며 트웨어 분야의 개발인력난이 심화될수록 해외 차원(3D) 애니메이터와 아트 디자이너 등을 직 (슈퍼코더)에서 전담하고, 국내 기업은 우리와 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현 흐름도 더 확대될 내다봤다. 접 채용해 다양한 개발에 투입하고 지 개발자들의 수준이것”이라고 높아지면서 전문화된 서비스 계약을 맺는신작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있는 채용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전 안하늘·송주용·이승엽 기자 게임업계도 마찬가지다. 특히 많은 인적 자 해외 스튜디오를 양성하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i:n
경제
글로벌 공급망 교란 4연타에$ “매일 LG화학,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원료 만든다 재계 “앞이 캄캄” 비상경영 돌입
i:n
경제
LG화학,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원료 만든다
원 투입이 필요한 그래픽 작업의 외주 의존도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문가들은 IT 업종을 넘어 전 산업군에서 개 는 높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다. 게임 기획이 나 프로그래밍보다 기술 유출에 대한 부담도 발자를 필요로 하는 상황인 만큼,해외개발자 채 매일이 전쟁입니다. 예기치 치 논리에 의해 분열되면서 이른바 ‘경제 적다 보니, 2000년대 중반부터 중국을 시작 용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전 세계개발 못한 상황에서 주로 마련 안보’가 부각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 으로 최근엔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업체에 자를 원격으로 채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타트 됐던 ‘플랜B’조차 이젠 항상 준비해야 할 나를 침공하고, 중국이 상하이 등을 봉 그래픽 작업까지 맡기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업인안델라의경우엔 창업2~3년 만에 유니콘(기 쇄하면서 공급망 교란 상황은 극심화 ‘수시전략’으로 바뀌었으니까요.” 게임업계 관계자는 “보통 게임사 개발인력의 업 가치가 10억달러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에 올 하고 장기화 기미까지 보이고 있다. 거듭된 악재에 따른전기화학적 파장을 현장의 (Stack) 공법을 적용해 현존하는 30% 정도가 그래픽 관련된 비중이다”며 “그만반응라설 만큼 주목받고 있다.해외채용이활발한 쿠 더 큰 문제는 현재 불어닥친 공급망 눈높이에서 전한 대기업규모를 임원의 귀띔 기 상업화를 시도할 수 있는한최적의 큼중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상당하다”고 말했다.구현팡의 경우 국내직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통 은 위기감으로 가득찼다. 연초분해와 설계했 위기 등을 각 개별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개발력이 이 기기는 이산화탄소 동남아 IT 업계의 향상되면서, 현 역인력만 100명이상을 채용하고 있다.임채운 서 풀어내기 어렵다는 데 있다. 이재수 전 던 경영 전략 수정도 상태다.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한 반응기를 살펴보고 환원에 사용되는 전류 효율이 90%불가피한 이상으로 지금까강대LG화학 경영학부 교수는 “미국에선 콜센터 등 일있다. 지의 우수 인재 확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하다. 한화와중현대중공업그룹 등에서 국경제인연합회 아태협력팀장은 “공급 LG화학 제공 지 논문으로최근 보고된 가장 높다고 엔씨소프트는 아예수치 지난 2020년 베트남덧붙였다. 호찌 부 업무를 인도 인력을 통해 해결하고, 서유럽 교란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단기적 양상일 때는 생산기 사장단 회의를 열고 대안이상으 마련에 망LG화학 유지영 두 그래픽 기관은긴급 앞으로 반응기의 루마니아 개발자에게 업무를 맡겨 왔 부사장 민에 전문 개발사 ‘엔씨크기를 베트남10배 비주얼 국가들은 지를 주변 국가로 옮긴다든지 하는 식 들어간 배경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이산화탄소 로 키워 실제 양산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해 달리 인프라가 필요 없는전환 소프기술의 상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엔씨소프트는 현지나갈 3 예다”며은“제조업과 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서도 “문제는 8일 재계에 따르면 수출 중심의 국내 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의미가 크다”며 정이다. 나아가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분야의 개발인력난이 심화될수록 해외 “탄소 차원(3D) 애니메이터와 아트 디자이너포집해 등을 직각종트웨어 공급망 교란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는 기업들은 공급망 교란 등에 원유·원자 분야의 원천것”이라고 기술 개발을 강화해 나갈 것”이 석유화학 에틸렌(C₂ H₄)까지 흐름도 더 확대될 내다봤다. 접 채용해 제품의 다양한원료인 신작 개발에 투입하고 있는생산채용중립 상황이 장기화하면 근본적 대응책을 재 가격 상승, 공급망 및 물류 대란 등 라고 밝혔다. 안하늘·송주용·이승엽 기자 하는 기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전 을 주제로 잇따라 사장단 긴급회의를 찾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션’(7.7%) 순이었다. 평면구조는 모든 연령 일각에선 특정 국가 의존도를 줄이고 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권오 대가 1순위로 선택했고 2순위는 20, 30대 우크라 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최악의 시 다양한 나라로 진출해 공급선을 다변 의 경우 편의시설, 40대 이상은 전망·조망 사태 나리오까지 감안해 검토하고, 대응책을 화하고, 기업들의 국내 회귀까지 심각하 으로 차이가 있었다. 또 응답자의 30.5% 마련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게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는‘차마고도’만큼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환율 이후 높아진 복잡하고 다양한 규제, 노동계와의 지 며 ‘플랜B’ 이상의 대응을 주문했다. 주거 공간의 내부 구조나 인테리어를 변 매일이 전쟁입니다. 예기치 치 논리에 의해 분열되면서 이른바 ‘경제 대부분의 기업들도 국제 정세 및 경영 속적 갈등 등 국내 경영 환경이 여의치 日은 30년 단초준돼 경한 적이잃어버린 있다고 답했다. 변화를 공 못한 상황에서 주로 마련 안보’가 부각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 환경 악화 상태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 않다는 것이 재계 반응이다. 간은 ‘취미·휴식 공간’이 21.0%로 가장 많 전기화학 전환 반응기 KIST와 공동 개발 적용해 현존하는 전기화학적 일산화탄소는 합성가스, 메탄올 등 대체연료와 플 (Stack) 공법을 됐던 ‘플랜B’조차 이젠 항상 준비해야반응 할 나를 침공하고, 중국이 상하이 등을 봉 중국 운남성에서 티벳 라싸까지 코로나 학계에선 기업들이 각자도생에 나서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았다. ‘업무·학습 공간’ (17.9%), 수 있는 최적의 규모를 구현 쇄하면서 공급망 교란 상황은 극심화 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데필 기 중 상업화를 ‘수시시도할 전략’으로 바뀌었으니까요.” ‘차마고도 ’(蘠꼛〢 )라는 교역로가 있다. 길이 “상용화 기반 마련, 탄소중립 원천 기술 강화” 2022년 5월‘가구·소품· 9일 월요일 11 팬데믹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면서 판매 가격 게 된 건 정부가 역할을 제대로 못했기 조명·타일·벽지 등 부분 변경’ (16.6%), ‘발 또악재에 이 기기는 이산화탄소 분해와 하고 장기화 기미까지 보이고 있다. 요한 고부가 물질이다. LG화학이 개발한 전기화학 했다고 설명했다. 4,000ज, 해발 4,000m의 높은 산악지대를 따라 거듭된 따른 파장을 현장의 으로 전가할 수 있는 식료품 등 일부 업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 행 길이 만들어지다 보니 새와 쥐만 다닌다는 신규 개발한 반응기를 살펴보고 있다. 코니·테라스 등 서비스 공간’(13.1%), ‘주 전류 효율이 이상으로 전환 반응기는 전기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 환원에 사용되는 더 큰연구원들이 문제는 현재 불어닥친 공급망 눈높이에서 전한 한90% 대기업 임원의지금까 귀띔 LG화학 종을 제외하면 플라스틱이나 고무 등 정부가 미국 반도체 업계와 손잡고 삼 LG화학 제공 ‘조로서도’(둷騟롕)라는 별칭이 있다. 험난한 방·요리 공간’(11.4%)이 뒤를 이었다. 수치 중가득찼다.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손잡 탄소와 같은 부가가치가 높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 지 논문으로 은보고된 위기감으로 연초 설계했 위기 등을 각 개별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곳이지만 교역로가 만들어진 이유는 그만큼 양 가격 전가가 쉽지 않은 업종이 가장 어 성전자의 미국 내 투자 등을 이끌고 있 주간 경제지표 (5월2~6일) 코로나19 시기에 내부 구조, 인테리어 고 공기 중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는 기기인데, 각종 연료와 화합물의 원료인 합성가스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두 기관은 반응기의 10배상태다. 이상으 풀어내기 어렵다는 데 있다. 이재수 유지영 전 던앞으로 경영 전략 수정도크기를 불가피한 지역이 서로에게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고대 는 데 반해 우리는 정부 차원의 안전 장 려운 분야다”라고 전했다. 를중국 변경한 없다고 답한티벳의 이들도 은 “이번 연구 성과는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의 상 양산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해등에서 나갈 예 국경제인연합회 기술을 개발했다. LG화학은 KIST와 공동연구를 (Syngas)도 만들 수 있다. 대기 중에 풍부하게 존재 로 키워 실제 아태협력팀장은 “공급 최근 한화와 현대중공업그룹 왕조는적 국경 방어를 위해 말이‘만약 눈덩이처럼 커진 국내 주요 기업들의 치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 코스피 2,644.51 (-50.54) 필요했고, 티벳은 육식 중심의 식단 때문에 변경할 경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부족한 것인 통해 이산화탄소(CO₂2022년 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의미가 크다”며 “탄소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각종 망 하는추이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최근 경제 정이다. 나아가 )의 일산화탄소(CO) 교란이 단기적 양상일 때는 생산기 긴급공기 사장단 회의를 열고 대안 마련에 원유·천연가스전환 국제 가격 ⚥ 봉쇄 위기의식은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는 다. 한 기업 관계자는 “정부 측과 협업하 비타민을 차( )를 통해 섭취해야만 했다. 蘠 가’라는 질문에 ‘취미·휴식 공간’(21.7%)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중립주변 분야의 원천옮긴다든지 기술 개발을하는 강화해 석유화학 제품의 에틸렌(C₂H₄)까지 생산 지를 높일 수 있는 전기화학 계화두인 국가로 식 나갈 것”이 들어간 원료인 배경이다. 120 9 탄소중립에 도움이될 걸로 기대된다. 브렌트유 (-20.53) 외부 요인 4연타에서부터 비롯됐다는 게 는 과정에서 답답함을 느낀 적이 한두 티벳인들에게 생명의 약이었다. 이후 중국은 (천연가스) (브렌트유) 코스닥차는884.22 112.39 코로나 팬데믹 이어 우크라 사태 등 (배럴당 달러) 을 가장 많이 택했다. 라고극복할 밝혔다.수 있다”면서도 “문제는 김동욱 기자 나설따르면 계획이다. LG화학은 반응기 내 셀을 옆으로 쌓는 스택 하는 기술 개발에도 김지섭 기자 전환 반응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재계에 수출 중심의 국내 으로 차를 변방을 다스리는 정책으로도 활용했다. 104.39 중론이다. 2년 전 창궐한 코로나19 확산 번이 아니다”라면서 “신뢰를 잃은 것 같 외부적 요인 잇따라 공급망 차질 기업들은 공급망 교란 등에 원유·원자 공급망 교란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는 104.97 100 7 은 세계 각국의 국경 폐쇄 조치 등으로 다”고 지적했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 7.47 환율 1,272.7 (+16.8) 재 가격 상승, 공급망 및 물류 대란 등 상황이 장기화하면 근본적 대응책을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검토하자” 89.16 미중 갈등 학원 교수는 “주요 산업·기술별로 정부 이어졌고 전 세계 경기도 하락했다. 을 주제로 잇따라 사장단 긴급회의를 찾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5.72 78.98 한화^현대重 등 잇따라 고위급 회의 80 5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가 정치적 안 가 구체적인 개별 기업들의 상황을 파 일각에선 특정 국가 의존도를 줄이고 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권오 우크라 보 개념을 경제와 결합하면서 심화한 악해 정부 단위에서 풀어줄 수 있는 실 4.75 4.57 천연가스 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최악의 시 다양한 나라로 진출해 공급선을 다변 (MMBtu당 달러) 3.81 “개별 기업이 풀 수 있는 문제 사태아냐 미·중 갈등은 시장 논리도 깨버렸다. 경 질적 산관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라 60 3 나리오까지 감안해 검토하고, 대응책을 화하고, 기업들의 국내 회귀까지 심각하 1월 3일 2.1 3. 1 4. 1 5. 2 사태 장기화$ 정부 역할 꼭 필요” 제 원리에 따라 구성됐던 공급망이 정 고 조언했다. 안아람 기자 마련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게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MMBtu는 100만 BTU(25만इ를 내는 가스 양) 자료: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뉴욕상업거래소 기준 ‘차마고도’만큼 높아진 환율 송나라는 차를 통해 소수민족을 다스리는 복잡하고 다양한 규제, 노동계와의 지 며 ‘플랜B’ 이상의 대응을 주문했다. ‘이차치변’(⟃蘠屚鼷) 정책을 폈다. 명나라 때는 대부분의 기업들도 국제 정세 및 경영 속적 갈등 등 국내 경영 환경이 여의치 日은 잃어버린 30년 단초말돼 차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을 썼다. 1389년 1필당 환경 악화 상태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 않다는 것이 재계 반응이다. 120근의 차가 교환됐는데, 1400년대 초에는 그 중국 운남성에서 티벳 라싸까지 코로나 학계에선 기업들이 각자도생에 나서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절반인 60근으로 차의 가치가 급등했다. ‘차마고도’(蘠꼛〢)라는 교역로가 있다. 길이 팬데믹 현대 국가에서도 환율 때문에 낭패를 본 나라가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면서 판매 가격 게 된 건 정부가 역할을 제대로 못했기 4,000 , 해발 4,000m의 산악지대를 따라 조선 3사 수주실적 있다.ज 일본이다. 1980년대높은 일본은 세계 최고의 174.4 나온다.(단위: 바이든 행 으로 전가할 수 있는 식료품 등 일부 업 때문이라는 분석도 억 달러, 괄호 안은 달성률=%) 길이 만들어지다 보니 새와 쥐만 다닌다는 제조업 강국이었다. 일본은 막대한 대미 무역수지 삼 현재 수주액 종을 제외하면 플라스틱이나 고무 등 정부가 미국 반도체 업계와 손잡고 ‘조로서도’(둷騟롕)라는 별칭이 있다. 험난한 올해 목표 흑자를 누렸다. 1985년 미국은 대일 무역수지 30 곳이지만 교역로가 만들어진 이유는 일본의 그만큼엔화 양 가격 전가가 쉽지 않은 업종이 가장 어 성전자의 미국 내 투자 등을 이끌고 있 적자 해소를 위해 미 달러화 약세와 지역이 서로에게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고대약 도 구조조정에 글로벌 수주 점유율 1위에도 불구 장에 투입할 기술자는 턱없이 부족해 업 한국 조선업계는 7년 만에 중국을 는 2014년 데 반해 우리는97.4 정부 차원의 안전 장 려운제치 분야다”라고 전했다. 나섰고, 이 여파로 강세 조치를 합의했다. 1985년 1월 달러당 89.0 88.0 중국 왕조는 국경 방어를 위해 티벳의 말이 20만 명 선이었던 조선업 인력은 지난해 고 1분기 글로벌 수주 점유율 1위로 올 계는 ‘생산 차질’이라는 최악의 상황까 250엔 하던 것이 3년 뒤인 1988년 1월에는 못하고 있다는 얘기 눈덩이처럼 커진 국내 주요 기업들의 치조차 마련하지(55.8) 몇년 전 구조조정 여파 인력 절반 급감 필요했고, 티벳은 육식 중심의 일본 식단 때문에 부족한 120엔 수준으로 하락했다. 기업들이 버텨낼 2022년 원유·천연가스지국제 가격 추이 말 9만2,000명으로 55%나 급감했다. 라섰다. 우려하고 있다. 다. 한 기업 관계자는 “정부 측과 협업하 위기의식은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는 46.1 비타민을 차( )를 통해 섭취해야만 했다. 蘠 “3분기까지 기술자120최소 1만명 필요” 8일 조선업계에 재간이 없었다. 이후 일본 경제는 부동산 버블 9 따르면, 지난해 2013 대형 조선사 관계자는 “인력난이 해 수주 실적만 놓고 보면 더할 나위 없 브렌트유 (51.8)한두 20.0 외부 요인 4연타에서부터 비롯됐다는 게 는 과정에서 답답함을 느낀 적이 티벳인들에게 차는 생명의 약이었다. 중국은 (브렌트유) 112.39 (천연가스) 코로나 팬데믹 이어 우크라 사태 등 ‘잃어버린 ’을 겪었다. 붕괴 등과 겹치면서 30년이후 (배럴당 달러) 본격 건조 시작 하반기 생산차질 우려 결되지 않으면 지금의 수주 호황의 의미 이 좋은 상황이지만, 조선사들의 표정은 년 이후 최대 수주 기록을 세운 국내 조 차를 다스리는 정책으로도 활용했다. 104.39 중론이다. 2년 전 창궐한 코로나19 확산 번이 아니다”라면서 “신뢰를 잃은 것 같 (23.0) 최근변방을 외환시장이 심상치 않다. 원·달러 환율이 외부적 요인 잇따라 공급망 차질 104.97 도 퇴색될 수밖에 위기감이 크다” 밝지 않다. “도크(선박건조시설)는 채웠각국의 선사들은 올해도 수주 시장에서 발군의 100 7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1,300원에육박하면서시장불안이가중되고 있다. 다”고 지적했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 삼성중공업 은 세계 국경 폐쇄 조치없어 등으로 7.47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검토하자” 고 말했다. 다만 인력난이 구조적 문제 는데 정작 배를 만들 사람은 없다”는 우 국내 조선사들이 지난해에89.16 이어 올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대외변수 학원 교수는 “주요 산업·기술별로 정부 이어졌고 전 세계 경기도 하락했다. 불안이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외환시장 불안은 5.72 78.98 동 강도가 높은데 처우는 라 해법 찾기가 쉽지 않다. 2015년 이후 개별 려가 점점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 들어(1~4월) 연 도 전 세계 선박 발주를 쓸어담으며 유 한화^현대重 등 잇따라 고위급 회의 80 5 기업들의 상황을 파 낮아 당시 떠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가 정치적 안 가 구체적인 한국 경제에트라우마다. 1997년외환위기로 난 경력풀어줄 기술자를 현장으로 조선업결합하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 2016년 174억달러의 56%를 달 례없는 수주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천연가스 악해 기술 정부 단위에서 수 있는 실 복귀시키는 보전후로 개념을 경제와 심화한 해고된 4.75 정4.57간 수주목표인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았던아픈 기억이 (MMBtu당 달러) 3.81 ‘인력난’에 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개별 기업이 풀 수수주 있는절벽이란 문제 아냐 게 쉽지 않다.상황이다”라 현대중공업이 최근 7년 만 상당수가경처우가 좋 협력이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갈등은 직 자(용접·도장) 같은 기간 연 작 업계는 갈수록 심해지는 질적더 산관 필요한 미·중 시장 논리도 깨버렸다. 있다. 외환위기때와 달리지금은 외환보유액도 많고 60 3 대상으로 은 경기 평택, 이천 등 수도권 건설현장 영 생산인력을 20~30%씩 줄이는 52%를 채웠고,정부 초비상이다. 지난해 대거1월수주한 선박들 3일 2.1 3. 1 간4.목표치(89억달러)의 1 5. 2 경제펀더멘털도 튼튼하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사태 장기화$ 역할 꼭 필요” 조언했다. 에 협력사 직원안아람 제대규모 원리에 따라 구성됐던 공급망이 정 고 기자생산직 공채를 *MMBtu는 100만 BTU(25만इ를 내는 가스 양) 고금리, 고물가와 함께 오고 있다는 것이심상치않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목표 88억달러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 과 중국 해외선사로 이직한 것으로 업계 진행했지만, 채용 규모는 크지 않은 것 을 본격 건조하는 올 하반기엔 1만자료: 명에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뉴욕상업거래소 기준 송나라는 차를 통해 소수민족을 다스리는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 가까운 추가 인력이 필요한데, 당장 현 23%(20억달러)를 수주했다. 이 덕분에 인력의 60~70%를 담당하는 협력회사들 는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업은 노 으로 전해진다. 김동욱 기자 ‘이차치변’( ) 정책을 폈다. 명나라 때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 4연타에$ 재계 “앞이 캄캄” 비상경영 돌입
“매일
30
자료 : 각 사
수주 ‘대박’나면 뭐하나, 배 만들 사람이 없는데$ 속앓이하는 조선사
⟃蘠屚鼷 차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을 썼다. 1389년 말 1필당
20
business
경제
| HANHO KOREAN DAILY
2022년 5월 6일 금요일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B25
“셀프수리 비싸” “앱 수수료 거품”$ 눈총 더 받는 애플 ‘배짱상술’ 셀프수리 아이폰 액정 부품 가격 서비스센터보다 겨우 4000원 낮아 “규제 피하기 위한 꼼수” 지적 일어 머스크 “앱 수수료 적정가의 10배” 향후 공격 어떻게 표출될지 촉각 반독점법^충전기 통일 등 마찰도 세계적인 규제 강화 움직임에 직면 한 애플이 ‘셀프(self)수리 서비스’ 등 변화된 소비자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 또한 ‘보여주기식’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기업 트위터를 인수한 일 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가 애플의 응용소프트웨어(앱) 수수료 정책까지 공격하면서 애플에 대한 비 판 수위는 점점 높아지는 분위기다. 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애 플은 최근 소비자가 직접 애플 아이폰 12·13, 아이폰SE 등을 수리할 수 있도 록 액정 등 관련 부품을 판매하는 온 라인몰을 오픈했다. 지금까지애플은 유독 엄격한 자사제 품 수리 규정을 요구하며 국내 사설 수 리업체들과 소송전도 불사해 왔다. 하 지만 미국 바이든 정부가 지난해 7월 연 방거래위원회(FTC)에 제품 수리 관련 소비자 선택을 제한하는 가전업체들의 행위를 개선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연 방의회 역시 관련 입법안(공정수리법) 을 제출하자 정책 변경에 나섰다. 하지만 정작 셀프수리를 위한 부품 값이 너무 비싸 ‘규제 회피를 위한 꼼수’ 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 아이폰12 미니 액정을 교체할 경우, 애플 셀프수 리 서비스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부품 가격은 225.96달러(28만5,800원)에 달 해 서비스센터에 맡기는 수리비(229달
러·29만1,539원)와 고작 3달러(4,000 원)밖에 차이가 나지않는다. 소비자가 직접 수리에 들이는 시간 과 추가 구매해야 하는 수리 장비 등 을 고려하면 오히려 서비스센터 이용 이 더 저렴할 수 있다. 아이폰 이용자 김소정(32)씨는 “제품을 직접 고치다 더 망가질 수도 있고, 가격도 크게 저 렴하지 않아 국내에 도입해도 쉽게 시 도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루 평균 이용자가 2억1,700만 명 에 달하는 트위터를 손에 쥔 머스크의 수수료 정책 반발도 애플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이미 애플의 앱스토어 수 수료 정책은 앱 개발자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요소다. 애플은 현재 연간 100만 달러 이상 수익 개발자에게는 30%, 100만 달러 이하는 15%의 앱스 토어 수수료를 받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애플 의 앱스토어 수수료 정책은 인터넷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과 같다”면서 “애 플 수수료는 적정가보다 10배나 비싸 게 책정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머스크는 2020년 애플 수수료 정책에 반발하다 퇴출당한 게임 개발사 에픽 게임즈를 옹호하는 입장도 밝힌 바 있 어 향후 애플의 수수료 정책에 대한 머 스크의 공격이 어떻게 표출될지 관심 이 집중되고 있다. 이 외에도 애플의 시장 독점을 방지 하기 위한 미국 의회의 ‘반독점법(오 픈앱마켓법)’ 논의와 유럽 의회의 디지 털시장법 추진, 유럽연합(EU)의 모바 일 기기 충전기 ‘USB-C 타입’ 통일 예 고 등 각종 규제가 계속되고 있다. 애 플은 각국 법 제도를 충실히 따르겠다 는 입장이지만, 업계는 애플의 ‘버티기 전략’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컮믎않큲 빎 풞쿻핂, 퍊묺 졶핞읊 틂 풞쿻핂, 뿖펞컪 엖핂헎읊 톦쁢 풞쿻핂, 샂쨑샎읊 줊몮 핖쁢 믎옪쩚 샎���쭖많쁳������ (NFT) 킪핳픒 ‘풞쿻핂’슲핂 틆몮 핖삲.
왜건^픽업트럭 ‘짐차 이미지’ 벗고 흥행질주 1년새 1900배 몸값 오른 ‘BAYC’
표정^의상 무작위 생성‘코딩 예술 작품’ 에미넴^스눕독 등 SNS 프로필로 인기
국내 시장 성장에 업체 비중 늘려 그동안 왜건(Wagon)이나 픽업트 럭(pickup truck)은 국내 자동차 시 장에서 비인기 차종으로 분류됐다. 투 박한 외모에 짐차처럼 각인됐던 탓에 소비자들의 눈에서도 멀어졌던 게 사 실이다. 글로벌 완성차업계 또한 국내 에선 큰 재미를 보진 못했다. 그렇게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왜 건과 픽업트럭이 최근 인기 차종으로 올라서면서 해당 차량의 신차도 봇물 처럼 쏟아지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 족으로 고전 중인 완성차업계가 실적 하락을 상쇄하기 위해 수익성 높은 스 포츠유틸리티(SUV)와 픽업트럭의 비 중을 늘려가는 분위기에 편승하면서 다. 캠핑 등 레저활동 증가에 따라 실용 성 높은 대형 모델로 선호도가 옮겨간 국내 소비자들의 달라진 트렌드도 왜 건과 픽업트럭의인기를 부추기고 있다. 5일 자동차 통계포털인 카이즈유데 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왜건 모델의 총판매량은 3,168대로 전 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왜건은 세단 형태에 SUV처럼 뒤 트렁크 공간 을 확장, 후면 디자인이 마차처럼 곧게 각이 진 게 특징이다. 하지만 짐차와 같 은 육중한 이미지로 국내에선 인기를 끌지 못했고 현대차의 i40 왜건이 지난 2019년 단종되면서 국산차의 명맥도 끊겼다. 그렇게 수입차만 활보했던 국내 왜 건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현 대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G70 기반의 왜건 모델인 ‘G70 슈팅브레이 크’(사진) 출시를 7월로 예정하면서다. 30
NFT 소유자에 상업적 이용 권리 제공 다양한 2차 창작물 통해 ‘콘텐츠’ 부각 슈팅브레이크는 ‘사냥을 떠날 때 타던 마차’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원래 국 내 울산공장에서 만들어 유럽 전략 모 델로 전량 수출했는데, 이번에 국내에 도 공급하기로 했다. 국내 왜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왔던 볼보와 BMW, 푸조 등도 분주한 모습이다. 볼보의 경우엔 왜건 모델인 ‘V90 크로스컨트리’에 지 난 1월 수입차 최초로 ‘티맵 인포테인먼 트 서비스’까지 탑재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규모도 커지 는 추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 르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80%를 독 점해온 쌍용차의 렉스턴스포츠 판매 량은 올 1~4월 총 1만638대를 기록, 전 년 동기 대비 83.1% 급증했다. 이렇게 변화된 흐름 속에 수입차업체들도 국 내 픽업트럭 시장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한국지엠(GM)은 올해 GM 산하 브랜드인 GMC를 국내로 진입, 프리미엄 픽업 모델인 ‘시에라’를 선보일 예정이고, 포드코리아에선 최 근 미국에서 출시된 픽업트럭 전기차 인 ‘F150 라이트닝’의 국내 도입을 추 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업체 들이 대당 수익률이 낮은 소형 세단과 해치백 생산을 줄이고 수익성이 높은 SUV나 픽업트럭, 프리미엄 차종의 비 중을 확대해 나가는 추세”라며 “국내 레저활동 열풍으로 소비자들도 이에 호응하면서 올해엔 다양한 왜건과 픽 업 모델들이 속속 출시될 것으로 보인 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출시 1년 만에
풞쿻핂, 옪쫕핂 쇪 풞쿻핂...
송주용 기자
캠핑^레저 영향 고객 선호도 증가 현대 G70 슈팅브레이크 출시 등
30만원 5억원대 ‘원숭이 NFT’에 빠지다
애니^세계관 확장으로 ‘충성 고객’ 형성 전체 NFT시장 부진 속 ‘독보적인 흥행’
주인공은 ‘지루한 원숭이의 요트 클럽(BAYC, Bored Ape Yacht Club)’이다. 게슴츠레한 눈에 지루한 표정을 짓는 디지털 유인원에 세 계가 열광하면서 NFT 하나에 수억 원을 호가할 정도다. 엔데믹으로 NFT 시장의 거품이 꺼지는 가운데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 원숭이들 의 성공비결은 뭘까. 5일 글로벌 NFT 거래플랫폼 오픈시(Opensea)에 따르면, 미 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유가랩스(Yuga Labs)가 발행한 NFT인 BAYC의 가격은 152이더리움(약 5억6,000만 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1년 전 출시가(0.08이더리움·30만 원)와 비교하면 무려 1,900배로 급등했다. 특히 가수 저스틴 비버와 에미넴, 스눕독, 농구선수 스테판 커리 등 인플루언서들이 이 NFT를 구매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증폭됐다. 이들이 구매한 NFT는 최대 130만 달러(16억 원)까지 오르는 등 인기다. NFT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 속에 BAYC의 흥행 역주행은 더 눈에 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달 하루 평균 NFT 거래량 (약 1만9,000건)은 지난해 최고 수준(9월 22만5,000건) 대비 90% 급 감했다. 시장에선 이런 원숭이들의 성공이 우연이 아니라고 평 가한다. BAYC는 유가랩 스가 지난해 4월 1만 개 한 정으로 발행한 NFT다. 가 상자산으로 벼락부자가 된 원숭이들이 세상에 지루함을 느끼고 늪에 들어가 자신만의 아 지트를 만들었다는 콘셉트다. 원숭이 일 러스트를 기반으로 표정과 의상, 액세서리 등이 무작위 프로그래밍으로 만들어지는 제너러티브 아트(코 딩으로 만들어지는 예술 작품)의 일종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여타 NFT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BAYC 는 NFT 소유자에게 지적재산권(IP) 이용 권리를 최초로 제공했다. NFT 소유자들은 또 다른 수익창출을 위해 원숭이를 활용한 다양 한 형태의 2차 창작물을 쏟아냈다. 매력적인 스토리와 세계관이 자연 스럽게 쌓여가며, 투자할 만한 예술품에 그쳤던 NFT를 콘텐츠의 영역 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애플TV는 BAYC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더 레드 에이 프 패밀리’를 방영했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BAYC와 협업을 통해 운동화 등 다양한 제품을 발매했다. 유가랩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혈청을 맞아 돌연변이가 된 ‘돌연변 이 원숭이 요트 클럽(MAYC)’, 원숭이가 키우는 반려견 ‘지루한 원숭 이 애견 클럽(BAKC)’ 등 추가 NFT를 기존 BAYC 보유자에게 무료 배포했다. 지난달 30일에는 BAYC를 테마로 게임상의 가상 토지를 사전 분 양해 3억2,000만 달러(4,000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포브스는 “BAYC는 NFT 소유자에게 콘텐츠에 대한 독점적인 접근권을 제공 해 보상하는 생태계를 구축, 새로운 구매자를 계속해서 끌어들이고 있 다”고 평가했다. 이승엽 기자
Ӡ BAYC NFT는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SNS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면서 대중들에게 관심 을 받았다. 사진은 왼쪽부터 에미넴, 저스틴 비버, 스눕독. AP·로이터 연합뉴스
국회 법률 통과로 지출 7.7조 늘고 수입 6.9조 감소 전망 고용지원 확대^아동수당 비용 증가 종부세 개정 등 영향 세수 줄어들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법률로 더 들어 가는 예산이 연간 7조7,000억 원에 달하 고, 세제지원 등으로 줄어드는 수입은 6 조9,00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5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2021년 가결 법률의 재정소요 점검’에 따르면, 지난해 통과된 법률 중 예산 추계가 가능한 153
건을 점검한 결과 재정 수입은 연간 6조 9,472억 원 줄고 지출은 7조6,641억 원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재정 수반 법률 283건 가운데 130건은 예산 규모가 크 지 않거나 구체적인 재정 투입 계획이 나 타나지 않아 추계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 용증대 세액공제’를 운영하는데, 올해 부터 1인당 지원액을 늘리면서 올해 1조 674억 원을 쓰게 됐다. 이를 포함해 국 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세액공제
(7,768억 원), 신성장 원천기술 연구개발 (R&D)에 세액공제 연장(4,102억 원) 등 을 포함해 총 4조6,452억 원을 조세특례 제한법 개정을 통해 민간을 지원한다.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으로 종부세를 내야 하는 1가구 1주택자 기준이 공시 가 9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높아진 데 따 라 연간 918억 원의 세수가 줄 것으로 예 상했다. 기부금 세액공제를 한시적으로 5%포인트 상향하면서 이에 따른 세수 도 645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출은 주로 △사회복지 분야 △산업· 중소기업 분야 등의 법안과 관련이있다.
2세 미만 아동에게 매달 50만 원을 지 급하고, 아동수당 대상을 만 8세까지로 늘리면서 매년 2조684억 원을 추가 투 입하게 됐다. 올해부터 출산 시 200만 원을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 예산도 5,017억 원이다. 코로나19에 대응한 방 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상’ 금액은 1조2,461억 원이 책 정됐다. 예정처는 “이 같은 재정소요 점검 결 과가 입법 과정에 실효성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 적했다. 세종=박세인 기자
이란 공포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침 뉴욕 등 글로벌 증시 급락은 조만간 세계 경기가 고 있다. 나스닥이 고점 대비 30% 가까이 폭락한 데 코스닥 856.14 (-4.70) 이어, 코스피도 1년 반 사이 최저치로 밀려났다. 아직 불황의 늪에 빠질 것이란 공포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체 KOREAN DAILY | 높 B26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향후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시그널이 없 분석된다. 물가가HANHO 환율 1,276.4 (+2.4) 어, 증시 바닥을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아지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공격적인 긴축의 칼을 빼들 것이란 우 는 우려도 나온다. 려가 경기 불안에 대한 공포 10일 코스피는 0.55% 내 中 지리차, 지분 34% 인수 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린 2,596.56에 마감해 6거래 美 증시 급락·인플레이션 불안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르노코리아 2대 주주 됐다 코스피 6거래일째 하락세 이어가 전문가 설문 결과, 향후 1년 개장과 동시에 심리적 지지선 원^달러 환율 1276원 연고점 경신 내 경기 침체(Recession) 발 으로 여겨지던 2,600선이 붕 2640억 투자$ 한국 진출 포석 생 확률이 지난 1월(18%)에 괴된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 추락하는 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中 전기차 거부감 불식 나설 듯 2022년 5월 11일 수요일 12 비해 크게 높아진 28%에 달 했지만, 2020년 11월 30일 1% 안팎 주식시장도 낙폭 美 연준 긴축 가속화 고삐상승세를 죄며 보이면서 한다고국내 밝혔다. 향후 전망도 (2,591.34) 이후 17개월 만에 중국의 최대 민영완성차 업체인 지리 코스피 17개월 만에 2600선 붕괴 을 축소하기 시작했다.밝지 장 초반 ‘패닉셀링’을 주도하 않다. 코스피가 강한 심 최저치를 찍었다. 코스닥은 자동차그룹이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분 ● “1년 내 경기침체 확률 28%” 전망 던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해 2,900억 원어치 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0.55% 떨어진 856.14에 거래 인수와 함께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중 “공포가 공포 자극” 반등 쉽지 않아 경 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선 영향도 컸다. 국내 원·달러 2,600선까지 내주자 전 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국산 자동차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르 종가 기준 미국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 침체가 현실화할 것 환율은 2.4원 오른 1,276.4원에 문가들은마감하며 “증시를 둘러싼 불 들이 줄줄이 약세를 면치 못 노코리아차와 합작으로 끌어올리면서 (-14.25) 기 코스피 2,596.56 경신했다. 이란 공포가카카오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안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렵 한 가운데, 2.62% 본격적인 국내 친환경차 시장 진입까지 침 뉴욕2,500선 등 글로벌 급락은거론하고 조만간 세계 고 있다. 나스닥이장중 고점52주 대비 신저가(8만1,900원)를 30% 가까이 폭락한 데 다”며 붕괴증시 가능성도 있다.경기가 까지 하락하면서 꾀하겠다는 풀이된다.(-4.70) 856.14 코스닥포석으로 것이란 때문으로 이어, 코스피도 1년카카오페이는 반 사이 최저치로 아직 오는 늪에 11일 빠질 발표를 앞둔공포가 미국의확산됐기 4월 소비자물가지 새로 쓰기도 했다. 장중밀려났다. 한때 4.4% 급 불황의 르노코리아차는 10일 지리차그룹 산하 체 분석된다. 물가가 향후 더 오를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 높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시그널이 없 수(CPI)에 따라 장기 하락장에 수 있다는 락하며 공모가(9만 원)를 밑돌았다. 오토모빌홀딩스가 르노코리아차(+2.4) 지분을 환율 1,276.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공격적인 어,9일(현지시간) 증시 바닥을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더영향을 필요하다 려도 나온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CPI 뉴욕 증시가 급락 마감한 고 아지자, 34.02% 인수한다고 밝혔다. 신규 주식 취 1,280원 바라보는 원·달러 환율 고점 대비 세계 증시 낙폭 ●자료 인베스팅닷컴 긴축의 칼을이어질 빼들 수 것이란 는 우려도 나온다. ● 단위 %. 미국은 5월 9일(현지시간), 한국은 10일 기준 장기화로 있어 우 증 스란히 받은 결과였다. 테슬라와 아마존이 각각 9% , 결과에 따라 인플레이션 득 방식으로 주당 가격은 5,818원, 총 매입 1,280 려가 경기 불안에 대한 공포 10일 코스피는 0.55%시국에서 내 상황”이라며 “의미있는 5%대 폭락하는 등 코로나 미국 증시를 주도 시의 추가 조정도 불가피한 액은 약 2,640억 원이다. 르노코리아차의 中 지리차, 지분 34% 인수 다우지수 S&P500 나스닥 코스피 코스닥 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린 2,596.56에 마감해일제히 6거래곤두박질친 결과, 나스 반등을 위해선 인플레이션 정점 시그널이 필요하다” 하던 대형 기술주들이 기존 지분 구조는 르노그룹 80.04%, 삼성 美 증시 급락·인플레이션 불안감 1,276.4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닥은 4.29%나 내렸다. 2020년 11월 이후 약 1년 반 만 고 말했다. 카드 19.9% 등이어서, 주식주주 취득이 이뤄지 (5월 10일) 르노코리아 2대 됐다 코스피 6거래일째 하락세 이어가 전문가 설문 결과,“연준의 향후 1년 개장과 동시에 심리적 지지선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긴 에 최저치 (1만1,623.25)로 주저앉은 나스닥은 이로써 면지리차가 2대주주에오르게된다. -12 원^달러 환율 1276원 연고점 경신 내침체 경기우려는 침체(Recession) 발 으로 여겨지던 붕 폭락했다. 축이 가속화될수록 경기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고점2,600선이 대비 27% 넘게 이번 지분 인수는 르노코리아차의 2640억 투자$ 한국 진출 포석 최 1,233.1원 -17 (2022년 4월 11일) 생 확률이 지난 1월(18%)에 괴된 이후거듭하던 낙폭을 일부 만회 이날 공포를 현 국면에서 반등이 나오 추락을 비트코인도 3만 달러가 붕 “공포가 대 전기차 주주인 프랑스 1,240 -19 추락하는 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자극하는 中 거부감르노차와 불식 나설지리차가 듯 -21 비해 크게 높아진높다”고 28%에 달 했지만, 2020년 11월50% 30일 더라도 추세적인 반등이 아닐 가능성이 전 괴되면서 전 고점 대비 넘게 폭락했다. 올해 초 발표한 친환경 신차 개발 협력 美 연준 긴축 가속화 고삐 죄며 한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도 (2,591.34) 17개월 만에 최대 민영완성차 업체인 지리 망했다. 다만 장중이후 중국 증시와 미국 나스닥 선물지수가 의중국의 연장선이다. 당시 두 업체는 한국 시 조아름^김정현 기자 -28 1,220 최저치를 찍었다. 코스닥은 자동차그룹이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분 장을 겨냥해 지리차 산하 볼보의 전기차 “1년 내 경기침체 확률 28%” 전망 밝지 않다. 코스피가 강한 심 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0.55% 떨어진 856.14에 거래 인수와 함께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중 전용 플랫폼(CMA)에 르노의 외관 디자 “공포가 공포 자극” 반등 쉽지 않아 2,600선까지 내주자 국내 전 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국산합쳐진 자동차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르 인이 하이브리드차를 2024년부 문가들은 “증시를 둘러싼 불 들이 줄줄이 약세를 면치 못 노코리아차와 합작으로 끌어올리면서 터 르노코리아차 부산공장에서 생산키 안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렵 한 가운데, 카카오가 2.62% 본격적인 국내 친환경차 시장 진입까지 국토교통부가 2020 로 결정했다. 인 SK텔레콤은 국토부에서 주관한 년 11월 도심항공교 거론하고 있다. ‘UAM 까지 하락하면서 장중 52주 신저가(8만1,900원)를 다”며 2,500선 붕괴 가능성도 꾀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리차의 국내 친환경차 시장 진출 배 ‘도심항공교통’ 2025년 상용화 목표 통(UAM) 실증행사에 팀 코리아’에 국내미국의 통신사4월 중 가장 먼저 참여 오는 11일 발표를 앞둔 소비자물가지 새로 쓰기도 했다. 카카오페이는 장중 한때 4.4% 급 르노코리아차는 10일 지리차그룹 산하 경은 한국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킬 경 서 선보인 에어택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한국공항공사, 한 수(CPI)에 따라 장기 하락장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 잇달 공모가(9만 원)를 밑돌았다. 오토모빌홀딩스가 르노코리아차 여 실거주자만 거래가 가능하지만 격차도 커졌다. 전국 아파 우,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란지분을 판단 文정부서 양극화 2배 넘게 심화 문재인락하며 정부 출범 직전인 2017년 4월 년간 전셋값 으로 풀이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 나온다. 김지산 키움증권 “CPI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급락트 마감한 고 려도 34.02% 인수한다고시각으로 밝혔다. 신규 주식 취 아 신고가리서치센터장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반면 전세영향을 5분위 배율은 4.9에서 8.0으로 에서 비롯됐다는 요약된다. 매매 5분위 배율은 4.7이었 10일 1,280원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 바라보는 원·달러 환율 전국 아파트 고점 대비 세계 증시 낙폭 5분위 배율 4.7→10.1 2022년 5월 12일 목요일 아파트 매매 기술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 이르면 2025년 상용화될 예정인 도심항 12 ●자료 인베스팅닷컴 ● 단위 %. 미국은 5월 9일(현지시간), 한국은 10일 기준 결과에평균 따라전셋값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이어질 계속 수 있어 증 관망세 받은 결과였다. 테슬라와 득 방식으로 총대한 매입 외곽 지역은 매물이 쌓이며 올랐다. 각각 하위 9% 20%, 아파트 합작 형태를주당 통해가격은 중국산5,818원, 전기차에 만에 10.1로 뛰었다. 5년 동안 아마존이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 지만 5년스란히 고 2025년 상용 노선 사업화 공교통(UAM)을 두고수치 정보 2008년 말 이후 가장 높은 1,280 시의아파트 추가 조정도 상황”이라며 “의미있는 폭락하는 등 코로나 시국에서은 미국 증시를원, 주도 액은 2,640억 원이다. 르노코리아차의 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8,809만 상위 20% 전셋값 불가피한 국내약 소비자들의 거부감도 불식시키겠 아파트값이 하위 20% 아파트 국 아파트 매매 5분위 배율은 10.1로 집 상위 20%5%대 목표도 공식화했다. KT 역 기술(IT)S&P500 업계 내나스닥 플랫폼코스피 선점 코스닥 다우지수 정점KB국민은행 시그널이 필요하다” 하던이상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곤두박질친 결과,원이다. 나스 반등을 위해선 인플레이션 기존 구조는 르노그룹 80.04%, 삼성 박원갑 부동산수석전문 은 7억116만 다는지분 의도가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비싸진 것이다. 지난 계됐다. 2008년 12월 관련 통계를 산출 값보다 10배 시 국내 UAM 사업 협력을 위 경쟁도 뜨겁다. 이른바 ‘에어택 1,276.4원 말했다. 닥은 20% 4.29%나 내렸다. 약 1년 반올해도 만 고 카드 19.9% 등이어서, 주식 취득이 이뤄지 전문가들은 집값 양극화가 심 위원은 “이미 서울 아파트 시장은 취득 지리차와 르노코리아차의 합작품이 달 전국 하위 아파트 평균2020년 매매가11월 이후 최근 5년 사이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 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5분위 배율(5월 10일) 해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공항공사, 대 시’로 알려진 UAM은 빠른 시간 내 도심 교 오태동 NH투자증권 “연준의 긴 규제로 에 최저치(1만1,623.25)로 주저앉은 나스닥은 이로써 면지리차가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리인상과 대 세,리서치센터장은 성공할 경우, 국내 승용 전기차 시장에 파트 매매가격 격은 1억2,313만 원인 반면, 상위 20% 은 아파트를 가격 순으로 5등분해 상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상 -12 해소해 줄 최적화된 기술로 주목되 한항공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유플러 통난을 (-4.29) 코스피 2,592.27 축이 가속화될수록 경기 침체 우려는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27% 넘게 폭락했다. 지분브랜드 인수는 르노코리아차의 최 위 20% 아파트 1채로 하위 20% 아파트 20%(5분위)의 1주택자 중심의 실수요로 재편된 지 오 호재가 도이번 중국산 진출의 가속도가 붙 카카오모빌리티,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 면서 급성장세가 점쳐지고 있는 분야다. 1,233.1원평균가격을 하위 20%(1 평균은 12억4,707만 원에 달한다. 상위 출 규제가 이어져도 재건축 등스도 -17 (2022년 4월 11일) “공포가 공포를 자극하는 현 국면에서 반등이 나오버티는 시 3만 달러가 붕 시장은 대 프랑스 지리차가 래”라면서 “실수요가 많은 서울 아파트 실수요가 굳 을 주주인 것이라는 전망이르노차와 나온다. 국내 상용 10채를 살 수11일 20% 아파트추락을 1채로 거듭하던 하위 20%비트코인도 아파트 10 이날 분위)의 평균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배 1,240 있는업계에 수준이따르면 됐다. 서울 강 -19 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제주항공,굳건히 GS칼텍 국토교통부는 지난 -21 (+10.20) 코스닥 866.34 더라도 추세적인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괴되면서 전 고점 대비 50% 넘게 폭락했다. 올해 초 발표한 친환경 신차 개발 협력 남 등 핵심 장은 쉽게 하락하지 않는다”고 건하기 때문이다. 압구정동, 여의도 등반등이 차 시장에서 중국산 브랜드는 이미 안정 있는 셈이다. 고가와 저가 아파트 간 채를 살 수 단지로 수요가 몰리는 율이 높을수록 스, 파블로항공 등 총 5개사와 함께 UAM전 상 말했다. 해지역 6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 망했다. 용화를묶위한 컨소시엄을 출범하고, 다만 장중 중국 증시와 미국 선물지수가 의 연장선이다. 당시상태다. 두 업체는 한국 시 ‘똘똘한 한드맵’ 조아름^김정현 기자 주요 단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적인 궤도에 진입한 매매가격보다는 오름폭이 작지만 5 나스닥 가격 차이가 크다는 의미다. 채’ 선호 현상이 지속된 영향 김현우 기자 김지섭 기자 -28 K-UAM 발표와 함께 2025년 상용화 목표도 (-1.1) 환율 1,220 1,275.3 장을 겨냥해 지리차 산하 볼보의 전기차 GC 실증사업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 한국형 도심항공 전용 플랫폼(CMA)에 르노의 외관 디자 UAM 상용화 경쟁에 뛰어든 기업들은 다 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실증사업 인이 합쳐진 하이브리드차를 2024년부 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잠재적 성장성에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터 르노코리아차 부산공장에서 생산키 국토교통부가 2020 인 SK텔레콤은 국토부에서 주관한 ‘UAM 년 11월 도심항공교 로 결정했다. 통신^기체^플랫폼2025년 등 기술 융합 필요해 시속 300㎞로 헬기보다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목표 통(UAM) 실증행사에 팀 코리아’에 국내 통신사 중약간 가장높이 먼저 비행 참여 지리차의 국내 친환경차 시장 진출 배 서 선보인 에어택시. SKT^KT^LGU+ 각각 컨소시엄 꾸려 활주로 필요 없고지난달 소음한국공항공사, 헬기보다 적어 했다. SK텔레콤은 한 경은 한국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킬 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무역 갈등 여파 2018년부터 중단 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 실거주자만1900조원 거래가 가능하지만 아파 우,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란 판단 文정부서 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인 2017년 4월 년간 전셋값 격차도 커졌다. 전국 으로 풀이된다. 양극화 2배활용 넘게수직이착륙 심화 전기 동력원 항공기 UAM 시장여2040년엔 전망 잇달 2022년 5월 12일 목요일 기술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 이르면 2025년 상용화될 예정인 도심항 12 비롯됐다는 최태원, 일한의원연맹과 회동서 8.0으로 아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반면 에서 시각으로 요약된다. 아파트 매매 5분위 배율 4.7→10.1 김포공항~잠실 12분만에 주파10일 가능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 전국 아파트 매매 5분위 배율은 4.7이었 트 전세 5분위 배율은 4.9에서 “미래 모빌리티고선도” 기술 뜨거워 2025년 상용경쟁 노선 공교통(UAM)을 두고 정보 지역은 매물이 계속사업화 쌓이며 관망세 합작 형태를 중국산 대한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 지만 5년 만에 10.1로 뛰었다. 5년 동안 올랐다. 하위 20% 아파트 평균 전셋값 외곽 “정세 급변$통해 양국 협력전기차에 중요” 밝혀 2008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 목표도 공식화했다. KT 역 기술(IT) 업계 내 플랫폼 선점 국내 소비자들의 거부감도 불식시키겠 국 아파트 매매 5분위 배율은 10.1로 집 상위 20% 아파트값이 하위 20% 아파트 은 8,809만 원, 상위 20% 아파트 전셋값 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시관련 국내 UAM 사업 협력을 위 경쟁도 뜨겁다. 이른바 ‘에어택 주목하고 있다. 꽉 막힌 도로 UAM은 공중에서 기체로 사람과 사물을 2018년부터 중단됐 박원갑업계에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 다는 의도가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계됐다. 2008년 12월 관련 통계를 산출 값보다 10배 이상 비싸진 것이다. 지난 은 7억116만 원이다. 해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공항공사, 대 시’로 알려진 UAM은 시간 내 도심 교 6". द ݗ٘۽ 대신 하늘길을 이용할 경우, 서울 김포공항 운송하는 차세대 첨단 빠른 교통체계다. 던 한일 양국 간 상의 “이미 서울 아파트 시장은 취득 전문가들은 올해도 집값 양극화가 심 위원은 지리차와 르노코리아차의 합작품이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5분위 배율 달 전국 하위 최근 5년 사이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 한기체부터 한항공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유플러 통난을정류장인 해소해 줄 최적화된 기술로 주목되 ୡӝ 5등분해 _ ֙ ࢿӝ ࢿࣼӝ전망한다. ֙_ 에서 잠실까지 데 필요한 시간으 규제로 UAM 통신 가격 순으로 교류가 재개될(-4.29) 전망이 파트 매매가격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금리인상과 대 세,도달하는 성공할 경우, 국내 승용 전기차 시장에 원인 _ ֙ 반면, 상위 20% 화할 것으로 아파트를 상위 격은 1억2,313만 코스피 격차가 더버티포트, 벌어졌다.교통정보 상 은및 2,592.27 스도 카카오모빌리티,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 면서 급성장세가 점쳐지고 있는 분야다. 로 12분가량을 추산하고 있다. 교통 혼잡이 인프라, 플랫폼 등이 모두 포괄된 개념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도 중국산 브랜드다. 진출의 가속도가 붙 위 20% 아파트 평균은 12억4,707만 원에 ਗѺઑઙ 달한다. 상위 출 규제가 이어져도 20%(5분위)의 평균가격을 하위 20%(1 1채로 하위 20% 아파트 ߑध ਬੋઑઙ ਯ࠺೯재건축 등 호재가 1주택자 중심의 실수요로 재편된 지 오 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제주항공, GS칼텍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 극심한굳수도권에서 UAM을 이용하면 기존 기체로 개발될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경색됐던 관계가 (+10.20) 코스닥 전망이 866.34 래”라면서 “실수요가 굳건히 버티는 시 을 것이라는 나온다.양국 국내 상용 10채를 살UAM 평균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배 20% 아파트 1채로 하위 20% 아파트 10 많은 서울 아파트 시장은 실수요가 수 있는 수준이 됐다. 서울 강 분위)의 ࣘ ب150 LN LN LN 스, 파블로항공 등 총 5개사와 함께 UAM 상 해 6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 240 300 대비 70%가량의 시간과 사회적 비용이 절 는 도시 권역의 30~50㎞를 시속 300㎞로 비행 경제계의 교류를 계기 건하기 때문이다. 압구정동, 여의도 등 장은 쉽게 하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차 시장에서 중국산 브랜드는 이미 안정 남 등 핵심 지역 단지로 수요가 몰리는 율이 높을수록 고가와 저가 아파트 간 채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용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출범하고, K-UAM 드맵’ 발표와 함께 2025년 상용화 목표도 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글로벌 투 하면서 기존 헬기보다 약간 높은 300~500m 로 정상화될지 주목된다. (-1.1) 환율 진입한 1,275.3 궤도에 적인 상태다. 김현우 기자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지속된 영향 가격 차이가 크다는 의미다. 매매가격보다는 오름폭이 작지만 5 주요 단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 김지섭 기자 GC 실증사업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 한국형 도심항공 Ҵղ 6". ࢚ਊച ஶࣗदষ ҳࢿ അട 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0년 70억달 고도를 이용한다. 수직이착륙 방식으로, 활주 긍정적인 분위기는 11일 대한상공회 상용화UAM 경쟁에 뛰어든 기업들은1조 다 교통 그랜드챌린지 (K-UAM GC) 실증사업 러UAM 수준이었던 시장은 2040년엔 로가 필요 없고 헬기 등에 비해 소음이적어 도 의소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5 അزର য়ܻ࠽ݽ౭ 4,భۨ ೠҴҕ೦ҕࢎ 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잠재적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അѤࢸ ߡ౭ஸ ীয۽झಕझ ೠചदझమ 4,739억달러(약 1,900조 원)에 달할성장성에 것으로 심 운용에 적합하다. 또 전기를 동력원으로 활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
economy
i:n
i:n
경제
증시^환율^코인 짓누르는 ‘R의 공포’
경제
6".
상위 20% 아파트 1채로 하위 20% 아파트 ‘10채’ 산다
‘에어택시 시대’ 3년 후로 성큼
i:n
“한^일 상의 회의 재개” 양국 교류 신호탄 경제 기대
하늘길, 누가 먼저 날까 6".
상위 20% 아파트 1채로 하위 20% 아파트 ‘10채’ 산다
‘에어택시 시대’ 3년 후로 성큼
“한^일 상의 회의 재개” 기 위해 방한한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감지됐다. 양국 교류 신호탄 기대 이 자리에서 최태원(사진) 대한상의 회 장은 인사말을 통해“제가 대한상의 회장
무역 갈등 여파 2018년부터 중단 으로 취임하고 제일 먼저 한 일 중 하나가 최태원, 일한의원연맹과 회동서서 일본상의에 한일 교류를 강화하자고 한을 보낸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재 “정세 급변$ 양국 협력 중요” 밝혀
30
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변하는 2018년부터 중단됐 세계 정세 속에서 한일 양국의 협력이 무 던 한일 양국 간 상의 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교류가 재개될 전망이 “대한상의는 2018년부터 중단됐던 한일 다.재개할 문재인예정”이라며 정부 시절, 상의 회장단 회의를 경색됐던 “경제계 차원의 작은 걸음이양국 양국관계가 협력에 경제계의 교류를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계기 로최 정상화될지 회장은 또주목된다. “내달 초에는 김포-하네 긍정적인 분위기는 11일 대한상공회 다 비행편도 재개된다고 한다”면서 “그 의소 여의도 63빌딩에서 동안 주관으로 막혀 있던서울 한일관계에 따뜻한 바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 람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 기 위해 방한한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다. 최 회장은 일본상의 설립 100주년을 초청해 가진 감지됐다. 맞는 다음 달오찬 일본간담회에서 방문도 추진 중이다. 사진 이 자리에서 최태원( ) 대한상의 회 한일 경제인 교류 행사인 한일상의 회 장은 통해“제가 대한상의 회장 장단인사말을 회의는 2017년까지 매년 한국과 으로 취임하고 제일 먼저 한 일 중 하나가 일본에서 번갈아 가면서 열렸지만, 2018 일본상의에 한일 교류를 강화하자고 서 년부터 중단됐다. 한일 무역 갈등과 코 한을 보낸 것”이라며 “글로벌안아람 공급망 재 로나19 여파 때문이다. 기자 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변하는
용해온실가스도 배출하지않는다. UAM 상용화를 등 위해선 기술, 통신^기체^플랫폼 기술관제 융합통신 필요해 UAM 기체 제작, 운항 시스템 및 플랫폼 등 SKT^KT^LGU+ 각각 컨소시엄 꾸려 다양한 기술이 융복합해야 한다. 주요 IT 업 전기 동력원 활용 수직이착륙 항공기 체들이 일찌감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나선 이유다. 김포공항~잠실 12분만에 주파 가능 지난 2019년부터 UAM 사업에 관심을 보
하늘길, 누가 먼저 날까
ೠҴҮాোҳਗ ೠҴӝ࢚সӝࣿਗ
ੋୌҕ೦ҕࢎ ೠ೦ҕ
-(ਬ۞झ ઁ೦ҕ (4ணఫझ ࠶۽೦ҕ ܐҴషҮాࠗ
전망했다. IT업계 관계자는 “UAM은 단순히 시속 300㎞로 헬기보다 약간 높이 이동 비행 속도를 높여주는 것을 넘어 다양한 사회 문 활주로 필요 없고 소음 헬기보다 적어 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 UAM 시장 2040년엔 1900조원 전망 심 기술”이라며 “UAM 플랫폼을 선점하는 업체가 미래 모빌리티 주도하게 될 “미래 모빌리티 선도”시장을 기술 경쟁 뜨거워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하늘 기자
주목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꽉 막힌 도로 UAM은 공중에서 기체로 사람과 사물을 6". द ݗ٘۽ 대신 하늘길을 이용할 경우, 서울 김포공항 운송하는 차세대 첨단 교통체계다. 기체부터 ୡӝ _ ֙ ࢿӝ _ ֙ ࢿࣼӝ ֙_ 에서 잠실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으 UAM 정류장인 버티포트, 교통정보 및 통신 로 12분가량을 추산하고 있다. 교통 혼잡이 인프라, 플랫폼 등이 모두 포괄된 개념이다. ߑध ਬੋઑઙ ਗѺઑઙ ਯ࠺೯ "* 극심한 수도권에서 UAM을 이용하면 기존 UAM 기체로 개발될 ‘전기수직이착륙 항공기’ ࣘ ب150 LN LN LN 240 300 대비 70%가량의 시간과 사회적 비용이 절 는 도시 권역의 30~50㎞를 시속 300㎞로 비행 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때문에 관련, 글로벌 하면서 기존 헬기보다 질, 전쟁 여파 발생한투구조적 물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원인을 달러)과 비교하면 4 7.4%나 상승한 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역대 최고가에 비축유 방출약간 계획높은 300~500m Ҵղ 6". ࢚ਊച ஶࣗदষ ҳࢿ അട 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0년 70억달 바이든 고도를 이용한다. 수직이착륙 방식으로, 활주 가 상승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연준)는 4일 미국 기준금리를 0.5%포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수치다. 물가 낮추려 중국산 관세 완화 검토 러 수준이었던 UAM책임론을 시장은 2040년엔 1조의도도 담 로가 필요 없고 헬기 등에 비해 소음이조 적어 도 대통령은 행정부 피해 가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등 അزର 인플레이션 대비에 총력 19)과 바이든 10일 ೠҴҕ೦ҕࢎ 백악관 연 트 인상하는 ,5 য়ܻ࠽ݽ౭ 4,భۨ അѤࢸ ߡ౭ஸ ীয۽झಕझ ೠചदझమ 4,739억달러(약 1,9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운용에 적합하다. 또 전기를 동력원으로 돌렸다. 특히 “(침공 직후인) 3월 인플레 겨 있다. 설에서활 “인플레이션을 매우 심각하게 받 을 기울이고 있다. 상승폭 둔화’서 계속 ☞1면 ’美심소비자물가 ੋୌҕ೦ҕࢎ -(ਬ۞झ ઁ೦ҕ ೠҴҮాোҳਗ 전망했다. 용해 온실가스도 배출하지 않는다. ࠶۽೦ҕ ೠҴӝ࢚সӝࣿਗ 하지만 여론은 썩 좋지는 않다. 지난 5 이션의 60%는 휘발유 가격 인상 때문 도널드 트럼프ೠ೦ҕ 행정부 이후 부과해온 (4ணఫझ 국내 (과제) 최 특히 전날 미국 휘발유 가격이 갤런 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내 IT업계 관계자는 “UAM은 단순히 이동 UAM 상용화를 위해선 관제 통신 기술, 미 CNN 여론조사에서 바이 “푸틴의 전쟁은 식료품 가격 일 공개된 (3.78리터)당 4.37달러로 사상 최고치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일부 중국산 제품 고율 관세 완화 방안 이었다”며 ܐҴషҮాࠗ 속도를 높여주는 것을 넘어 다양한 사회 문 UAM 기체 제작, 운항 시스템 및 플랫폼 등 를 기록하는 등 물가 상승 추세는 여전 은 공급망 혼란을 완화하고, 가격 인상 도 검토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무 도 끌어올렸다”라고 지적했다. 세계 주 든 대통령 경제정책 긍정 평가는 34%에 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 다양한 기술이 융복합해야 IT 업 그쳤다. 응답자의 23%만 경제가 어느 곡물 을 단속하고, 전략비축유를 방출하는 엇이 가장 긍정적 영향을 줄지 살펴보고 요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가 현재 하다. 전미자동차협회(AAA) 집계한다. 기 주요 심 기술”이라며 “UAM 플랫폼을 선점하는 체들이 일찌감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나선 준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3월 등 가격 인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 있다”고 밝혔다. 물가를 낮추기 위해 숙 2,000만 톤을 저장 중인데 전쟁 때문에 정도 좋다고 답했다. 지난해 4월(54%) 업체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게 될 긍정 답 이유다.역대 최고인 4.33달러 했다. 백악관도 향후 6개월 전략비축유 적 중국을 옥죄어왔던 관세 카드 변경까 수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도 과 12월(37%) 같은 조사에 비해 거론 11일 기록했던 것”이라고 지난 2019년부터 UAM 사업에 관심을 보 배럴 방출 등 대책을 공개했 지 고려한다는 의미다. 안하늘 기자 변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및 공급 차 내다봤다. 하루 100만 를 넘어선 4.37달러였다. 1년 전(2.97
바이든 발목 잡는 美 인플레$ 휘발윳값 1년 새 47%↑‘사상 최고’
30
b
culture
runch
| HANHO KOREAN DAILY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한국간호사 뽕남 갱의 슬기로운 호주응급실 생활기 (10)
어머니의 마음 이진숙
인터뷰 자리에 앉아 잘 연습된 웃음으로 인사를 나누었다. "안녕하세요 전 뽕남 갱이라고 합니다. "마다나"라고 편안하게 불러주세요. 참 고로 전 라이 커 버진을 잘 부릅니다". "저를 뽑아주신다고 결정하신 경우에만 그 노래를 시키십시오. 저의 최애의 퍼포 먼스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어들이 깔깔대며 웃었다. 뽕남이 의 웃기는 작전 1단계 성공. 인터뷰는 시작이 되었다. 너의 장점이 무엇인지부터 묻기 시작했 다. 뽕남은 아예 스케치 북을 준비해서 인 터뷰를 들어갔다. 왜 이응급실이 뽕남을 수간호사로 뽑아야 하는지 10가지의 이유 를 설명을 했다. 한 장 한 장 넘겨가면서 신중하면서도 재 미있게 설명을 하자, 정말 잘 준비했다면 서 외부 출신 매니저가 깔깔거리면서 웃는 게 아닌가? 이렇게 재미난 인터뷰는 처음 본다면서 좋아했다. 2단계 성공. 외부인도 웃겼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우리 보스 안토니엣은 커다란 웃음을 지 으면서 만족하는 눈빛을 날렸다. 3단계 성 공, 봉남의 보스도 만족을 시켰다. 임상 질문도 잘 대답을 했고 전날 예상 질문에 대해서 달달 외운 것을 마치 금방 생각난 것처럼 퉁명스럽고 완벽하게 대 답을 잘했다. 사실 뽕남은 준비의 대가였 다. 눈치도 빠르고 준비도 엄청 열심히 하 는 간호사였다. 임상 질문에 박차를 가하는 응급실 컨설 턴트는 드디어 난도 높은 질문을 물었다.
앗! 이걸 어쩌나 뽕남은 답을 몰랐다. 봉남 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르지만 병원 웹 사이트의 폴리시와 가이드라인을 뒤져가 면서 찾아보고 그래도 모르면 널스 에듀케 이터나 널스 컨설턴트에게도 물어서라도 정답을 바로 알아내면서 일을 하겠다고 했 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하지 않는 정직함 을 어필을 했고 그게 먹였다. 사실이 그러 하고 그렇게 일해야 하는 것을 뽕남은 알 고 있었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르게 인터뷰 시간이 지나갔다. 마지막으로 인터뷰하는 사람들이 뽕남 에게 질문이 있냐고 물었다. 일은 언제 부터 시작을 하고 오리엔 테이션은 언제 부터 시작을 하는지를 물었다. 마치 이미 합격이 돼서 준비하는 사람처럼 질문을 했 던 것이다. 인터뷰어들은 설명을 해주었다. 그렇게 인터뷰어는 끝이 났다. 뽕남은 자기가 대답한 것에 만족을 했고 희망을 가지고 긍정적이게 일어나 걸어 나 왔다. 문을 열고 막 나가려던 참에 타부서에서 온 매니저가 웃으며 물었다. 혹시 라이터 버진을 조금만 불러 볼 수 있냐고 말이다. 그 말을 들은 뽕남은 잠시도 머뭇거림 없 이 바로 문 앞에 쭈그리고 한쪽 무릎을 꿇었다. 인터뷰어들은 놀랐다. 뽕남은 왼손을 번 쩍 들어 올리더니 마치 마이크를 잡은 시 늉을 하면서 슬슬 일어나면서 갑자기 휙 하고 인터뷰를 행해 천천히 몸을 돌리면서
노래를 시작했다. 마치 그 몇 년 전 크리스 마스 파티의 그 무대처럼. 'I made it through the wilderness Somehow I made it through Didn't know how lost I was until I found you I was beat incomplete I'd been had, I was sad and blue But you made me feel Yeah, you made me feel shiny and new (Hoo) Like a virgin Touched for the very first time Like a virgin When your heart beats Next to mine"
농염하게 인터뷰의 책상을 훌훌 돌아다 니며 라이커 버진 1절을 부르면서 인터뷰 한 매니저를 섹시하게 쳐다보고는, 노래 를 마치고 아무렇지도 않게 문을 열고 손 으로 키스를 날리며 노래를 계속하면서 문 을 조심스럽게 닫았다. ㅎㅎㅎ 문안에서는 깔깔대는 소리가 낫고. 우리의 뽕남은 속으로 피식 웃으면서. 말 했다. 됐어 된 거야. 이잡은 내 거야. 훗훗!!! 인터뷰를 마친 지 2일도 안 돼서 안토니 엣 왕 매니저에게 전화가 왔다. "뽀옹 남~~~ You were so funny that
아직 귀가하지 않은 식구들 위해 밥상을 차려 놓으시고… 전기 밥통이 없던 시절이라 좀더 따뜻한 밥을 먹이기 위해 타올로 감싸서 아랫목이나 이불속에 파묻어 놓으시던 어머니의 마음……….
day. 축하해!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우리는 너를 액팅 매니저로 고용을 하기로 했어. 1년 동안 잘해보 보렴" 어머! 정말요? 정말 제가 된 거죠? 정말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 겠습니다.
"아싸!!! 의지의 한국인 자랑스럽다 뽕 남" 뽕남은 스스로에게 그렇게 말해주었다. 그러고 그날 저녁은 짜파게티 두 개를 선 물로 끓여먹고 배를 두들기며 한국 비디오 를 열심히 보는 행운을 누렸다.
모성애라는 헛소리(1) by Sky
앞으로 연재하게 될 <모성애라 는 헛소리> 등장 인물 소개 입니 다. -주요 인물 소개1. 프린세스 나 꼴통 장 남편이 자 밥풀이 아빠 호주 1.5세 당연히 영어 능통 한국어 실력도 날로 진 화를 거듭 중 한국에 놀러갔다 여 자친구가 생겨 한동안 한국 거주. 여자친구 덕분에 한국에 살 구실 을 찾다 얼떨결에 고려대 입학 학사경고 역경을 딛고 무사히 졸 업 그 때 여자 친구와 지금 아내는 전혀 모르는 사이. 별명 부자 - 별명 ① 프린세스 (공주) 주(본인 성)- 강한 인상과 는 달리 곱게 자라고 까다로운 성 격으로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 - 별 명 ② 아내가 지어 준 나진상 1호, 큰 아들, 미운 38살 - 별명 ③ 죽 마고우들이 지어준 '나지랄' 특징
- ⑴ 어머니와 여동생과 세 쌍둥 이 - 헤어스타일만 다름. 보면 깜 짝 놀람. ⑵ 아내 출산 순간에도 막 말하는 간 큰 남자 ⑶ 욕 잘함 - 아 내 덕분에 한국 욕도 얼추 마스터 급 영어 욕할 땐 오리가 됨 (빡빡 빡빡빡) 취미① 잠 자기 - 불면증 아내 앞에서 5분안에 잠드는 개인 기를 보여준다며 2분만에 성공하 는 능력의 소유자. ② 맥주 마시며 영화 보고 자기. ③ 영화 보고 맥 주 마신 뒤 자기. 특기 ① 잠자기: 안 깨우면 1박 2일 48시간 넘게 잠 (진실) ② 운동: 운동 신경이 뛰어 나 대부분 스포츠를 잘함 (그래서 아이 3살 때 남자들끼리 3박4일로 해외로 스키 여행 다녀옴) ③ 아들 과 놀아 주기 -5분 놀고 5분 싸우 고 5분 삐지고 5분 화해하고... 뫼 비우스 띠처럼 무한 반복함. 한 마 디로 표현하면 -사랑스러운 남편 이자 멋진 아빠!
2. 꼴통 장 프리 센스 주 아내이 자 밥풀이 엄마 결혼 후 팔자에도 없는 이민 생활 중. 당연히 한국 어 능통 - 말싸움 잘함. 영어는 굶 어 죽지 않을 만큼 함. 조류를 무 서워함 - 그림도 장난감도 근처에 못 감. 남편과 마찬가지로 별명 부 자 ① (예쁜) 꼴통 - 이 별명이 나 름 마음에 들었는지 학창 시절 내 내 웬만한 온라인 아이디로 사용. ② 중간 없는 X -모 아니면 도, 극 단적인 여자. ③ 교회 오빠들이 리 즈 시절 지어준 제시카 알반 (사실 임) ④ 남편이 지어준 '싸움 닭' 먼저 덤비고 맨날 짐. ⑤ 남편이 남 자 친구였을 때 지어 준 '애기야' 임신 후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별명. ⑥ 머릿속에 지우개- 다 까 먹을 테니 잘해줄 필요 없다며 친 한 형아가 지어 줌. ⑦ 장트라블타 - 설명 생략. 특징 ① 자주 욱 함본인은 뒤끝 없다고 우김. ② 욕 잘 함- 남편 덕에 영어 욕도 다양하게
구사. ③ 신진대사가 빠름 - 많이 먹고 그만큼...(설명 생략) 취미 ① 먹고 화장실 가기. ② 화장실 다녀 와서 다시 먹기. 특기 ① 먹기 - 아 이와 매일 먹방 대결. ② 화장실 가 기 - 기본 20분 이상. 남편이 '처음 엔 화장실에서 자는 줄 알았다'고 함. 한 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스러 운 아내이자 멋진 엄마! 3. 밥풀이 6번째 생일을 앞둔 올 해 킨디 입학생 현재 신장 112cm - 외삼촌 초 2학년때 키 임. 호주 출생. 아직 영어는 원어민 수준 아 님. 한국어는 또래 중 월등. 준비 가 되지 않은 상태로 억지로 세상 에 끌려 나옴. 태어나자 마자 병원 에서 산전수전 겪으며 세상의 쓴 맛을 경험. 이 구역 폭주 기관차. 세상 겁쟁이 - 동물을 무서워하고 소리에 민감. 쌈장 듬뿍 찍은 삼겹 살을 깻잎에 싸 먹는 걸 좋아함 확 고한 본인의 패션 감각이 있음- 계
절과 무관. 별명 - 다 엄마 혼자 짓 고 엄마 혼자 부름. ① 내 새끼 주로 엄마만 부르는 별명. ② 망아 지 - 이것도 엄마만... ③ 나진상 2 호 - 이것도 엄마 혼자. 특징 ① 친 할아버지와 똑같이 생김 - 길 가다 모르는 분들이 한 눈에 알아봄 ② 엘사와 결혼 계획을 가지고 있음. ③ 외삼촌도 아직 없었던 여자친 구 있음. - 반지로 프로포즈 할 생 각이라고 함. ④ 장래희망이 폴리 스 카(경찰차)에서 폴리스(경찰)로 발전함. ⑤ 아들의 넘치는 에너지 와 딸의 예민한 감수성을 두루 갖 추고 있음. 취미 ① 먹고 놀고 뛰 기. ② 뛰고 먹고 놀기. 특기 ① 어 른보다 많이 먹기- 아빠보다 다 잘 먹음 ② 달리기 -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질주본능 ③ 자전거와 스 쿠터 - 짧은 다리가 안 보일 정도. ④ 운전하는 엄마 아빠에게 잔소 리하기 - 준법정신 투철. ⑤ 뛰어 난 기억력 - 돌 전, 엄마가 '이놈'
한 일을 아직도 서운해 함. 한 마 디로 표현하면 사랑스러운 아들이 자 멋진 아이! 4. 윤 여사님 꼴통 장 어머니이 자 프리 센스 주 장모이며 밥풀이 외할머니. 새로운 언어 창조자(라 고 쓰고 언어 파괴자라고 읽는다) 밥풀이 야단 맞을 땐 가슴이 아프 다며 옆에서 펑펑 울어버리는 여 린 여자 - 정작 '꼴통 장'은 킥복 싱으로(본인이 딸에게 일방적으 로) 엄하게 키우심. 소녀 감성 - 감 수성이 심하게 예민. 개그 코드가 특이 함 - 남들과 전혀 다름. 육 아하면서 늘 통잠 주무심 - 배변 훈련도 밤중수유도 다 남편이 해 줌. 생활력 강함. 독설의 대가- 본 인은 전혀 모름 한 마디로 정리하 면, 사랑스러운 엄마이자 멋진 외 할머니!
B27
B28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전면광고
HANHO KOREAN 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