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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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1008호

2022년 7월 1일 금요일

커지는 호주인‘안보 불안감’.. 진앙지는 중국·러시아 <로위연구서 설문> 53%만“안전하다”1년새 17% 격감 중국 신뢰도 12% , 63% 미군 호주 주둔 · 52% 오커스 동맹 지지 중국의 군사력 팽창과 남태평양 도 서군도 진출 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 나 침공사태 등으로 호주인들의 안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로위연구소(Lowy Institute)가 6월 29일 발표한 연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주인의 53%만이 “안전하다 또는 매 우 안전하다”라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보다 17%나 감소한 수 치다. 2005년과 2010년 사이에는 약 90%를 맴돌았던 점을 감안하면 호주 인의 안정감이 상당히 떨어졌다 반면 불안감이 매우 커졌다. 호주인 10명 중 9명(92%)은 러시아 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매우” 또는 “다 소” 우려한다고 답변했다. 87%는 올해 초 파트너십을 선언한 중국과 러시아 의 협력을 걱정했다. 러시아의 외교 정책은 향후 10년 동

안 호주의 이익을 위협할 가장 중대한 위협으로 꼽혔다(68%). 중국의 외교 정책(65%),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 국의 군사적 갈등(64%), 외세의 사이 버공격(64%)이 그 뒤를 이었다. 호주인의 중국에 대한 신뢰는 다시 한번 바닥을 쳤다. 2018년에는 중국 을 신뢰한다는 호주인이 52%였는데 2021년에는 16%로 곤두박질쳤다. 올 해에는 12%로 최악의 신뢰도를 기록 했다. 로위연구소의 나타샤 카삼(Natasha Kassam) 책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호주에서 불안감이 뚜렷이 증가 하고 있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 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많은 호주인의 안보 의식을 흔들고 있 는 것이 분명하다. 이는 대만에서 전쟁 이 일어날 가능성을 더 실감 나게 만들

세계의 안보 위협 요인이 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브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카삼은 “중국에 대한 불안감은 지난 3년 동안 호주 여론의 특징이었 다”며 “현재 대다수의 호주인은 중국 이 20년 안에 호주에 군사적 위협을 가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이러한 두

‘철도파업’노조에 굴복한 주정부 ‘운행 중단’철회 촉구 2억6400만불로 ‘도시간급행열차’ 시설 개조 동의 기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볼 모로 잡고 교통대란을 초래해온 NSW 철도파업이 여러 해 계속되는 가운데 주정부가 감축 파행을 중단 시키기 위해 결국 노조의 요구를 수 용하기로 했다. 데이비드 엘리어트 교통부장관 은 29일 “2억6400만 달러를 지출해 노조가 요구해온 안전 문제를 시정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7월 1일 예 정된 철도 파행(75% 서비스 취소) 을 중단하도록 촉구했다. 이와 관련, 철도 트램 버스노조 (Rail, Tram and Bus Union: RTBU)의 알렉스 클라센스 위원장 (Secretary Alex Claassens) 위원 장은 “정부로부터 실질적 오퍼를 기 다리고 있다. 과거 약속을 뒤집은 경우가 있다. 노조 대표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 문제는 뉴캐슬-센트럴코스 트, 리트고우, 카이야마에서 시드 니 시티까지 운행하는 신형 도시간 급행열차(New Inter-City Fleet : NIF) 관련이다. 한국 현대차그룹의 로템이 제작한 기차는 1명의 기관사 가 운행하도록 설계됐다. RTBU 노조는 “기관사 1명이 탑 승하는 현재 설계로는 승강장과 거 리(gaps) 위험 등을 플랫폼을 적절 하게 모니터할 수 없다”고 안전문제 를 제기하며 운행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반면 주정부는 국립철도안전 국(Office of the National Rail

투데이 한호일보

운행되지 못한채 와이옹 인근 기지창에 보관 중인 현대 로템 제작 기관차

시민들 볼모 잡고 안전 문제 3년 대치 Safety Regulator)으로부터 합격 평가를 받아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노조와 대립해 왔다. 2020년부터 시드니에 도착해 온 이 도시간 급행열차는 터게라 기지 창에 장기 보관된채 운행되지 못하 고 있어 막대한 손실과 불편을 초래 하고 있다. 한 달 손실이 3천만 달러 에 달한다. 이런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노조가 계속 파업을 강행하자 결국 주정부가 2억6400만 달러 비용으로 8월부터 개조 시작할 것이라며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 엘리어트 장관은 “안전감독국이 완벽하게 좋은 기차라고 평가한 것 을 개조하는데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이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절대 그 렇지 않다거 말할 것이다. 그러나 대

중교통 운영에서 파업 대가, NSW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용객들의 불 편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면서 노조 요구를 수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또 급여 및 수당 관련 원래 의 협상에도 동의했다. 30일(목) NSW 공립학교와 가톨 릭재단 학교 교사들이 24시간 동조 파업을 단행했다. 또 간호사들도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의 급여 인상 상한선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파업의 주원인이다. 식음료와 유가 등 생필품 가격 앙 등과 이자율 인상으로 시달리고 있 는 소비자들이 철도 파업에 이어 교 사, 간호사 파업까지 예고되면서 가 계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외교] 출생국 말레이 방문한 페니 웡 외교장관

2면

[이슈] 2021 인구조사 특징 해설

4면

[이슈] 운수노조-우버 배달원 처우 개선 합의

6면

[문화] ‘굿 아규먼트’ 신간 발간한 호주동포 서보현

9면

[빅토리아] 재신타 아던 부주총리 임명

12면

[경제] 거주자 없는 집 100만채

21면

[리빙] 호주 양봉업계 해충 위기

22면

려움에 ‘강대강으로 맞서기’를 바랐다. 호주인의 87%는 호주·미국 동맹이 “매우 또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응답 했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9% 증가했

다. 응답자의 63%는 미군의 호주 주둔 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1년 대비 8%p 증가한 것이다. 국방비를 늘려야 한다는 응답자도

절반(51%) 가량에 달했다. 2019년에 이 의견에 동의한 사람은 31%에 불과 했다. 52%는 호주·영국·미국의 오커스 (AUKUS) 동맹이 호주를 더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22%는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7%는 안전을 헤칠 것 이라고 여겼다. 오커스 동맹과 함께 발표된 핵추진 잠수함 계획에 대하는 더 긍정적이었 다. 호주인 10명 중 7명은 이 계획을 찬 성했다. 호주·미국·인도·일본의 안보협의체 쿼드(Quad)가 호주를 더 안전하게 만 든다는 의견도 53%로 높게 나왔다.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 기구)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앤소니 알 바니지 총리는 한 호주 언론과의 대담 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에서 중국은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중 국에 일침을 날렸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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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 외 교 )

2022년 7월 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페니 웡 호주 외교 장관, 출생국 말레이시아도 방문 취임 한 달간 8개국 순방 외교 활동 전개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이 쿠알라 룸프르에서 말레이 외교부 초청으로 연설을 했다

노동당 정부 ‘동남아 중시’ 외교정책 강조 “강력한 ‘파트너십’.. 지역내 협력 강화 촉구” 말레이 화교 부친-호주인 모친 회고 ‘감개무량’ 호주 외교장관으로서 출생국인 말레 이시아를 이번 주 방문한 페니 웡 장관 은 “오늘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은 오늘날 의 호주가 얼마나 변모했는지를 보여주 는 증거”라고 말했다. 웡 장관은 5월말 장관직 선서 다음날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 함께 쿼드(일 본) 정상회의와 호주-미국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이어 솔로몬제도, 뉴질랜드, 사모아, 통가, 피지를 방문했고 이번 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 이처럼 불과 한 달 사이에 8개국을 순

방하며 왕성한 외교 활동을 전개한 것 은 호주가 가장 가까운 이웃 지역인 남 태평양과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새 노동당 정 부의 외교 정책을 적극 알리는 것이 주 목적이다. 솔로몬제도는 중국과 안보협력 관계 를 체결해 호주와 뉴질랜드에게 큰 충 격을 던졌다. 미국도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호주 뒷마당인 남태평양 의 여러 도서국들과 솔로몬제도와 비슷 한 안보외교관계를 체결하려고 노력하 고 있다. 중국은 이를 우의해 그동안 상 당한 공을 들여왔지만 전임 스콧 모리 슨 정부는 ‘뒷마당 외교’를 소홀히 했다 가 호되게 뒤통수를 얻어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총선 승리로 집권당이 된 노동 당 정부는 ‘호주 인근지역 최우선 외교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웡 외교장관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전면에서 이 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말레이시아계 화교(하카계) 부친과 호주인 어머니 가정에서 출생한 웡 장관 (53, Penny Wong, 중국명 黃英賢)은 말레이시아의 사바주(state of Sabah) 에 있는 코타 키나발루(Kota Kinabalu)에서 성장했다. 8살 때 호주로 이 민을 왔고 남호주 애들레이드에 정착했 다. 수줍음 많았던 법대생이 연방 상원 의원(2002년)에 됐고 20년 후 호주 외교 장관이 됐다. 앞서 2007년 호주 초대 기 후변화 장관, 2013년 예산장관을 역임 했다. 알바니지 노동당 정부에서 외교 부 수장인 동시에 상원 여당 원내대표 의 중책을 맡고 있다. 레즈비언으로 성 소수자 권익 보호에도 적극적이다. 웡 장관은 쿠알라 룸푸르에서 말레이 시아 외교부 초청 연설을 통해 가족을

노동당 정부 서열 원투쓰리인 앤소니 알바지니 총리(가운데)와 리차드 마스 부 총리 겸 국방장관(오른쪽), 페니 웡 외교장관

회고하며 출생국인 말레이와의 인연을 거론했다. “똑똑했던 말레이시아인 대 학생(그의 부친)이 애들레이드대학교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어린 시절의 빈곤에 서 탈출하는 기회를 얻었다. 용감한 젊 은 호주 여성을 만나 둘은 결혼했고 코 타 키나발루로 되돌아 왔으며 딸 페니 (웡)이 태어났다.” “우리는 이제 과거보다 미래에 집중 하고자 한다. 호주는 말레이시아와 공 유하는 지역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는 점 을 알고 있다. 내가 오늘 여기에서 호주 외교장관으로서 여러분들에게 연설을 하는 것은 여러분들에게 오늘날의 호주 에 대해 무언가를 말하는 것이다. 나의 부친이 60여년 전 유학을 하러 온 호주 는 오늘 우리가 아는 나라와는 매우 달 라졌다.” 이번 주 발표된 2021년 호주 인구조사 에 따르면 호주인의 절반 이상이 이민자 1세 또는 2세들이다. 호주인의 거의 절반 은 부모 중 한 명이 해외출생자(이민자) 이다. 호주 인구 약 2550만명 중 약 0.7% 인 17만2,250명이 말레이시아계다.

바이나마라마 피지 총리와 페니 웡 장관

호주 대학에 많은 말레이 유학생들이 있다. 해외 국가 중 최다의 말레이시아 유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나라가 호주 다. 모나시, 스윈번, 커틴, 울릉공대는 말레이시아에 분교를 운영하고 있다. “나는 호주의 다양성이 알바니지 정 부의 해외 외교 정책에도 반영되기를 원 한다. 호주의 이런 특징을 세계에 반영 해 세계가 호주를 잘 이해할 수 있기를 원한다. 오늘날의 다양성과 원주민들의 유서 깊은 전통이라는 호주의 풀 스토리 가 전달될 시기가 왔다.” “호주가 속한 지역의 국가들과 관계 가 더 잘 되도록 호주는 동남아시아 외 교에 집중할 의향이 있다. 말레이시아 를 포함한 지역내 국가들과 강력한 파 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호주는 지역내 국가들의 주권을 존중 하고 안정적이고 번영하면서 상호 협력 을 촉구한다. 분쟁이 생기면 힘과 크기 가 아닌 국제법과 규범으로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평화롭고 예측가능한 지역 이 되어야 한다.” 사이푸딘 압둘라(Saifuddin Abdul-

lah) 말레이 외교장관은 28일 핵잠수함 테크놀로지를 공유하려는 호주의 오커 스동맹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지역내 군 비경쟁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알 바니지 총리는 다자 정상 외교무대인 쿼드 서밋 참석 후 양자 정상 외교의 첫 국가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조코 위도 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고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웡 장관은 “동남아국가연합(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 ASEAN) 회원국들이 지역내 ‘전략적 균형(strategic equilibrium)을 공고 히하면서 회원국들과 협력을 원한다. 나는 지역내 국가들에게 오커스동맹에 서 호주의 위치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 를 준 것에 감사한다. 호주와 말레이는 자유무역협정 (FTA)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양국이 디지털 경제에서 기회를 확대하고 사 이버 안보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를 희 망한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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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

( 인 구 조 사 )

2022년 7월 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2021 인구조사〉 기독교인 비율 44%로 격감,‘종교 없다’39%로 급증 크리스찬 2011년 61.1% → 2021년 43.9%.. 10년간 17.2% ↓ 종교인 인구 20% 가톨릭(1위), 9.8% 성공회(2위) 순 호주 인구 약 2542만명.. 50년간 2배 늘어 48% 부모 중 한 명 해외출생자 550만명 이상 가정에서 영어 외 언어 사용 독신 부모가정 100만 넘어서 호주인의 27.6%는 해외 출생자(이민 자)이고 호주인의 거의 절반인 48.2% 는 부모 중 한 명이 해외 출생자인 것 으로 확인됐다. 이는 호주인의 절반 이 상이 이민자 1세대 또는 2세대라는 의 미다. 통계국(ABS)이 6월27일(화) 발표한 2021년 인구조사(Census)에 따르면 호주 인구는 약 2,542만3천명으로 집 계됐다. 이 수치에는 외국인 방문자가 제외됐다. 호주 인구는 50년 전 1971 년 인구조사 당시의 1,249만명 보다 2 배 이상 증가했다.

ABS는 2021년 9월30일 기준으로 호 주 인구를 약 2,575만명으로 추산했다. 가정에서 영어 외 다른 언어를 사용 하는 인구가 거의 80만명 증가하면서 550만명을 넘어섰다, 2017-21년 5년동안 약 102만명이 호 주에 도착했다. 호주와 잉글랜드 다음으로 많은 사 람들의 최다 출생국은 인도(2021년 약 21만8천명)로 중국과 뉴질랜드를 추 월했다. 네팔(6만7천7백여명)이 2016 년 이후 123.7%로 두 번째 높은 증가 율을 기록했다. 호주인의 조상별(an-

호주인 최다 출생지 톱 5

cestries)로 최다 출생지 톱 5는 잉글 랜드, 호주,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중 국 순이다. 원주민(Aboriginal and/or Torres Strait Islander)이라고 스스로 분류 한 호주인은 81만2,728명(호주 인구 중 3.2%)으로 2016년 64만9,200명(인 구 중 2.8%)에서 25% 증가했다. 2021 인구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호주인의 종교 현황 변화다. 기독교인(Christian)이라고

밝힌 비율이 인구의 43.9%로 2016년 52.1%, 2011년 61.1%보다 크게 줄었 다. 기독교인 비율은 불과 10년동안 17.2%나 크게 감소했다. 반면 ‘종교가 없다(no religion)’는 인구 비율은 38.9%로 2016년 30.1%, 2011년 22.3%에서 급증 추세를 나타 냈다. 그 외 종교 중 힌두교(+2.7%)와 이 슬람(+3.2%)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 다.

크리스찬과 무종교 비율 변동 추세

기독교인 중에서는 가톨릭교인 (Catholic)이 호주인의 20.0%로 최다 였고 성공회교인(Anglican)은 9.8% 로 2위였다. 종교 문항은 호주의 18번 인구 조사 중 유일한 자발적(voluntary) 답변인 데 종교 현황 변동 20년동안 호주 사 회가 크게 변했다는 주요 특징 중 하 나다. 독신 부모 가정(one-parent families)이 106만8천여 가구로 처음 으로 100만 가구를 넘어섰다. 독신 부

모 가정의 약 80%는 여성의 싱글 마더 가정이다. 커플 가정은 550만 가구 이상이다. 53%는 어린 아이들(자녀)과 함께 거주 하며 47%는 자녀가 따로 거주한다. 2016년 인구조사에서 다른 사람의 자녀를 돌보는 55세 이상 인구가 거 의 14만명 증가했다. 2021년 이 수치 는 77만5천명 미만으로 약 5만명 감소 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5년 간 100만 이민자 유입.. 팬데믹 기간 급감

2021년까지 5년동안 호주의 인구 는 늘었고 인구 구성이 더 다양해졌 다. 호주 인구는 2016년과 2021년 사이에 220만 명(8.6%) 증가하여 2,550만 명이 됐다. 호주는 지난 반 세기 동안 인구가 두 배 이상 증가 했다.

코로나 규제와 록다운이 한창이 던 시기에 이뤄진 2021년 인구조사 는 팬데믹이 인구에 미친 영향을 함 께 포착했다. 2017년 이후 100만 명 이상의 새 이민자들이 호주에 입국했다. 이 중 약 85만 명은 2017-19년 3년 동안 들어왔다. 팬데믹 기간에 호주에 온

못하거나 전혀 못 하는 사람은 85만 명이다. 중국어는 영어 다음으로 많 은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다. 거의 70만 명이 집에서 표준 중국어(만다 린)로 생활하고 있다. 호주 가구의 70.5%는 가족과 함 께 살고 있다. 25.6%는 1인 가구, 3.9%는 그룹 가구(group house-

베이비붐(55-74세) 줄고 밀레니얼세대(25-39세) 늘어 특히, 밀레니얼 세대(25-39세)가 전후 베이비붐 세대(55-74세)를 대 체하는 호주 최대의 인구 집단이 되 고 있다. 1946년에서 1964년 사이 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수는 전 체 인구의 25.4%에서 21.5%로 감 소했다. 1996년 호주인구의 40%를 차지 했었다. 반면, 1981년에서 1996년 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는 20.4% 에서 21.5%로 증가했다. 원주민(Aboriginal or Torres Strait Islanders) 인구가 2016년 2.8%에서 2021년 3.2%로 증가했 다.

이민자는 16만 6,000 명에 불과했 다. 팬데믹은 해외 관광객의 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경봉쇄와 함께, 해외 방문자의 수는 2016년 31만 6,000명에서 2021년 6만 2,000명 으로 급감했다. 대신 전국의 캐러 밴 숫자가 6만 대로 150% 급증했다 호주 인구 구성에서 출신과 언어 는 더 다양해졌다. 호주 거주자의 2 명 중 1명 이상은 해외에서 태어났 거나, 부모가 해외에서 태어났다. 집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 하는 사람의 수는 2016년 이후 550 만 명으로 증가했다.영어를 잘하지

holds)다. 그룹가구는 15세 이상 인구 중 2명 이상의 관계가 없는 (unrelated) 사람들로 구성된 가구 를 의미한다. 전체 가구의 3분의 2(66%)는 주 택을 소유하고 있다. 이 중 35%는 주택담보대출이 있고 31%는 모기 지가 없다. 가구의 30.6%는 임차로 거주하고 있다. 단독주택은 호주에서 가장 일반 적인 주거 형태다(70%). 13%는 타 운하우스에서, 16%는 아파트에서 생활한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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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 ( 고 용 )

2022년 7월 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운수노조·우버, ‘긱 노동자 권리 인정’ 원칙 합의

최저임금 ㆍ분쟁해결, 독립규제 기구 신설 등 협력 TWU 케인 위원장 “역사적 결정.. 관련법 개정 시급” 운수노조(TWU)와 우버(Uber) 가 노동당 정부의 ‘긱 경제’ 규제에 앞서 플랫폼 종사자의 안전망 확보 를 위한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TWU와 우버는 28일 발표한 성 명에서 “최저임금 책정, 분쟁 해결 메커니즘, 운전자와 배달원의 발 언권, 이러한 기준의 시행 등 네 가 지 원칙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TWU와 우버는 승차공유, 음식 배달 등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업 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연방정부 가 새 독립 규제 기구를 설치하도 록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기구는 긱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수 입과 근로 조건을 강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이번 합의에는 TWU와 우 버가 협력해 노사관계법 개정을 위

해 로비를 하고 운전자와 배달원의 노조 가입과 노조의 대표권을 존중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29일 마이클 케인 (Michael Kaine) TWU 전국 위원장은 “이 번 합의는 음식 배달원과 승차공유 운전자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근무 조건과 분쟁 절차를 갖추게 되는 돌파의 순간(breakthrough moment)이다. 호주 산업 역사상 중 대한 날”이라고 환영했다. TWU는 긱 경제가 2011년 이후 로 호주 경제의 한 축이 되었음에 도 불구하고 호주의 관련법이 시 대에 한참 뒤떨어져 있다고 지적 했다. 플랫폼 종사자들이 업무의 실질 은 노동자와 유사한데도 독립계약 자(independent contractors)로

간주돼 휴가, 산업재해보상, 최저 임금 등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없 었다. 케인 위원장은 “어떠한 긱 노동 자도 기본권을 위해 대법원까지 가 서 다퉈서는 안 된다. 이것이 현재 의 구식 시스템이 그들에게 강요하 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버 오스트레일리아의 도미닉 테일러 사장(GM)도 “우리는 계약 자와 직원을 사이에 분명한 이분법 을 만드는 구식의 노사관계 제도를 두고 있다”고 문제를 인정하고 “이 번 합의가 긱 경제의 요구를 더욱 잘 반영하는 개혁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긱 경제 플랫폼의 장 점인 유연성은 계속 유지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 토니 버크 고용장관은 “우리는 호주가 최저임금보다 적게 벌거나 위험하고 규제받지 않는 상황에서 일하게 하는 그런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TWU와 우버의 합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긱 노동자에 대한 국가적 접근법을 제공하는 법안의 세부 사항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언급 해 별도의 입법 의사를 내비쳤다. 노동당은 지난 5월 총선을 앞두 고 공정근로청(Fair Work Commission)이 긱 경제의 근로 형태 를 ‘직원처럼’(employee-like) 다 룰 수 있도록 공정근로법을 개정하 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호주 35세 여성 근로자 평균 임금, 남성의 78% 수준 불과 300만명 조사 결과.. 35세 성별 격차 22.8% 35-44세 차이 약 2만8천불, 최대 45-64세 “여성의 고용 단절, 저임금·비정규직 편중, 승진 누락 등 원인”

호주의 모든 연령대에서 직장 여성 의 연봉이 남성 보다 크게 낮은 문제 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정부의 ‘직장내 성평등 국’(Workplace Gender Equality Agency)이 전국 300만명 이상 근로 자에 대한 자료를 취합해 ‘성별·연령 별 임금격차’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 면 여성이 35세가 되면 임금격차가 크게 벌어지는데 남성이 $10를 벌 때

마다 여성은 $7.78를 버는 것으로 나 타났다. 즉, 22.8%의 격차가 있다. 그 차이는 45~64세 최고 소득 능 력에 도달했을 때 가장 현저했다. 이 연령대 남녀의 임금격차는 연간 4만 1,000달러까지 벌어졌다. 특히 55세 이상 관리자급 여성의 연봉은 남성보 다 평균 9만3,000달러가 적었다. <2021년 연령별 성별 평균 소득 격차>

· 25세 미만: $1,413 · 25-34세: $11,548 · 35-44세: $27,832 · 45-54세: $41,520 · 55-64세: $40,987 · 65세 이상: $28,368 직장내 성평등국의 메리 울드리지 대표는 “고위 관료직 남녀 사이의 임 금격차는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편 견의 증거다.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 게 평가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영한 다”고 지적했다. 임금격차가 발생하는 데에는 복합 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 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한 여성의 고용 단절, 여성이 보건 및 교육 부문 의 많은 저임금 일자리에 편중된 점, 모든 연령대에서 정규직 여성은 절반 도 되지 않는 점 등이다. 관리자급 직 원의 90%가 정규직, 10명 중 6명 이 상이 남성이다. 울드리지 대표는 “여성의 고위직 승진을 장려하고 성별 간 임금격차를 개선하려면 더욱 유연한 근무 방식과 성별 중립적 유급 육아휴직, 저렴한 보육 서비스 접근 등을 지원하는 정 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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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 & Life 2022년 7월 1일 금요일 |

‘세계토론대회 챔피언’호주동포 서보현 토론 잘하는 법 다룬 책 ‘굿 아규먼트’ 출간 화제 ‘새로운 땅에서의 여정’ 카스 41주년 기념 다문화공연 대성황

극단주의, 가짜 뉴스 난무하는 세상 생활 속 토론 기술 등 소개, 여러 유명 인사들 호평 호주 AFR지 기자 활동 후 현재 하버드로스쿨 재학 중 극단주의(extremism)와 괴변, 억지, 가짜 뉴스가 판치는 요즘 세상에서 효 율적인 대화의 기술은 ‘능력’으로 인정 받는다. 대화나 토론에서 다른 사람들 의 주장을 잘 듣고 나의 요점(논지)을 효 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영향력을 갖는 것이다. 이런 설득력 있는 대화의 기술을 터득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굿 아규먼 트(Good Arguments: 좋은 토론)’를 호주 동포 서보현(28, Bo Seo) 씨가 최 근 미국에서 출간했다. 서 씨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 했던 10 살 때 가족(서원교•박진경 척추병원

원장)과 함께 호주로 이민해 언어 문제 로 인한 정착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 교생 시절 세계학생 토론대회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경험과 토론 요령 등을 책 에서 소개하고 있다. 가정, 학교, 직장 에서 겪는 의견 충돌을 슬기롭게 해결 하는 방법을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통 해 전하고 있다. ‘굿 아규먼트’는 발간되자마자 호주 아마존 서점 사이트에서 초중등생 대상 의 영어 실력 향상 부문에서 1위에 올 랐다.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에서 동 시 출간한 서 씨는 미국에 이어 6월 28

일부터 7월 5일까지 호주 주요 도시에 서, 9월에는 영국 옥스퍼드 및 케임브리 지대에서 온라인 북 투어를 한다. 지난 6월 28일 체리드웬 도베이 (Chridwen Dovey)와 대담 이벤트를 진행하며 책을 소개했다. 서평에서 다수의 유명 작가들과 인사 들이 이 책을 호평했다. “스핀, 가짜뉴 스 등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이 책은 해 독제(antidote) 같다. 상대의 얘기를 잘 듣는 방법과 나의 주장을 잘 들리게 전 달하는 방법은 건강한 민주주의는 물 론 집 식탁 위에서도 중요하다” 〈법학 자 질리안 트리그 전 호주인권위원장〉

‘굿 아규먼트’ 저자 서보현씨

“비평적 사고 능력을 날카롭게 가다 듬고 재고(rethinking)을 강화하며 다 른 사람들의 생각을 열리도록 하는 중 요한 재원은 더 없이 중요하다. 주변 에서 당신을 더욱 현명하게 만들어 주 는 매우 드문 책이다.” 〈아담 그란트 (Adam Grant) 뉴욕타임즈 베스트셀 링 저자〉 서 씨는 시드니의 명문 사립고인 바커 칼리지 재학시절인 2013년 ‘세계 학생 토론대회’에 호주 대표팀 주장으로 출 전해 우승을하면서 관심을 모으기 시작 했다. 이어 하버드대학 4년 전액 장학생 으로 조기 입학해 정치학을 전공했다. 대학 3학년 시절 세계 250개 이상의 대 학 재학생이 참가한 ‘2016 세계 대학생 토론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면서 ‘토론의 달인’으로 불렸다. 대학 재학 시절 성적 상위 1%의 ‘주 니어 24인’에 선정됐고, 아이비리그 우 등생 클럽인 ‘파이 베타 카파’ 회원으로 도 활동했다. 그는 2017년 한국내 TV 방송 프로그 램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출연자들과 토론 대결을 벌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졸업 후 중국 칭화대에서 공공정책학 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약 2년동 안 호주 유력지 AFR(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지 기자로 활동했다. 기 자로 근무하며 공영 ABC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더 드럼(The Drum)에 패널 리스트로도 종종 출연했다. 현재는 하 버드 로스쿨에 재학 중이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650여명 관람, 18개 다 문화 커뮤니티 참여 카스(CASS) 설립 41주년을 축 하하는 다문화 공연, ‘A Journey to New Land: 새로운 땅에서의 여정’이 지난 6월 22일(수) 허스트 빌 마라나 오디토리움(the Marana Auditorium, Hurstville) 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41년의 역사 속에서 카스가 표방하고 있는 다문화 주 의가 지역사회에 확대되고 있음 을 감사하는 동시에 호주에 정착 한 이민자들의 삶의 여정을 보여 주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몇 개월 에 걸친 세심한 준비 작업 끝에 이 뤄졌다. 이 날 행사에는 호주 정재계 인 사를 포함, 650여명 이상의 관객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과 한국, 베트남, 인 도네시아를 비롯한 18개의 카스 다문화 활동 그룹 200여명과 커 뮤니티 멤버들이 멋진 공연을 선 보였다. 보 저우(Dr. Bo Zhou) 카스 회 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다문화 커뮤니티를 이루기 위해 지난 41년 동안 카스가 이민자들 과 함께 한 그 여정을 보여주기 위 해 마련되었다. 2016년 인구조사 에 따르면 NSW 해외 출생자 비율 (30%)이 높고, 호주인 27%가 집

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한 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공연을 통 해 호주가 갖고 있는 문화의 다채 로움을, 동시에 이 새로운 땅에서 ‘우리 모두가 호주인’이라는 메시 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민스(Chris Minns) NSW야당 대표는 축하 영상에 서 “카스와 카스 창립자 헨리 판 의 지역 사회에 대한 뛰어난 공헌 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지난 2년 간 COVID-19 대유행으로 서로 만나지 못했는데 이런 대규모 다 문화 공연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 날 공연은 헨리 판(Henry Pan OAM) 카스 명예 경영 대표 가 부른 다문화 공동체의 조화로 움이 담긴 노래로 그 막을 열었다. 한국 장고, 태극 쿵푸 부채, 하 모니카 공연, 대합창과 무용, 뮤 지컬 등으로 구성된 서사시 형식 의 4막 공연이 이어졌다. 3막에서 한국 봉봉 시니어 그룹의 ‘찐이야’ 장고 연주는 폭포수와 같은 힘찬 연주로 듣는 이로 하여금 진한 감 동을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4 막은 이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노력한 결과 호주의 다문화 사회 라는 큰 나무를 이루어 사회에 공 헌하는 이민자들과 카스의 성장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묘사했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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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시드니, 향후 5일간 한달치 폭우 예보’.. 홍수 재발 위험 7월 평균 강수량 100mm 넘는 집중호우 예상 기상대, 2~5일 악천후 주의 당부

향후 5일 동안 시드니에서 한 달 치 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홍수 가 재발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 다. 30일 기상대(BoM)에 따르면 그동안

건조했던 날씨가 7월에 접어들면서 돌 발변수가 발생, 갑작스러운 폭우로 하 천 수위가 상승해 홍수가 발생할 가능 성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 를 당부했다.

기상대는 컴퓨터 기상 예측 모델링 이 약간의 가변성을 보이고 있어 잠재 적으로 영향을 받을 지역을 식별하기 엔 이르지만 오는 토요일(7월 2일)부터 화요일(5일)까지가 가장 예의주시해야 할 기간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우는 NSW 해안을 따라 북상 하는 기상 전선에 따른 것으로 시드니 와 동부 해안의 기압골이 깊어지면서 날씨가 더욱 불안정해질 전망이다. 주 말부터 시작되는 집중호우로 7월 평균 강수량 100mm가 5일 안에 쏟아질 것 으로 예상됐다. 6월 시드니에 내린 강 우량은 평균 5~10mm에 불과했다. 한편, 기상대는 지난 1년간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 피해를 불러일으킨 라니 냐 현상이 마침내 끝났다고 밝힌 바 있 다. 그러나 호주 북부 해안의 수면 온도 가 여전히 높은 편이고 이것이 대기 중 수분 및 열·에너지 증가에 기여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장기 코로나 후유증.. 여성이 남성보다 50% 높아 만성피로·호흡곤란·관절통 등 4주 이상 지속 여성이 남성보다 코로나 증상을 장 억력 저하, 관절통 등이다. 체위 기립 뚜렷한 원인이나 치료법은 알려진 바 기적으로 겪을 가능 가 없다. 성이 높다는 연구 결 연구원들은 천식이 과가 발표됐다. 있으면 코로나에 걸릴 영국 과학학술지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네이처 커뮤니케이 흥미롭게도 당뇨병과 션스(Nature Com고혈압, 콜레스테롤 등 munications)에 게 의 병력과 장기 코로나 재된 연구 결과에 따 후유증 사이의 연관성 르면 50~60대 여성이 에 대해서는 확실한 증 남성보다 장기코로나 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long COVID)의 영 국내 롱 코비드 발생 향을 받을 가능성이 률에 대한 공식 수치는 50% 높은 것으로 나 없지만, 해외 데이터를 타났다. 코로나 확진 보면 코로나 감염자의 자 110만명 이상의 10~30%가 장기 후유 건강기록과 7,000명 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 을 대상으로 한 설문 났다. 조사 데이터를 분석 호주 누적 코로나 확 한 결과다. 진자 수 700만 명으로 호주 정부는 코로 산출해보면 적어도 5% 나 감염 증상이 4주 가 장기 코로나를 앓고 50~60대 여성 가장 ‘취약’, 호주 약 35만명 추산 이상 지속될 경우 ‘장 있다고 했을 때 약 35만 기 코로나’로 정의한 명이 영향을 받고 있다 다. 장기 후유증으로도 볼 수 있는 롱 성빈맥 증후군(Postural orthostatic 는 것으로 추산된다. 코비드의 일반적인 증상은 만성피로, tachycardia syndrome, POTS) 질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호흡곤란, 심장 압박, 집중력 감소, 기 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 검사 및 신고 방법… 격리 일수는? 감염 의심 증세 보이면 검사 실시 후 ‘양성’ 결과만 보고 가족 또는 4시간 이상 동거하면 ‘밀접 접촉자’ 분류 양성 판정 시 7일 격리, 증세에 따라 추가 격리 호주에서 발생하는 코로나 확진 자 수는 매일 3만 명대를 상회하고 있지만 사실상 코로나 방역 수칙은 대부분 해제된 상태다. 그렇다면 코 로나 검사는 언제 받아야 하며 양성 판정에 따른 격리 여부, 새로운 감 염 증상 등은 무엇일까? ▶ 코로나-19 감염 증상 : 오미크 론 변이는 기존의 다른 코로나바이 러스와 감염 증세가 유사하다. 열과 마른기침, 콧물, 재채기, 인두통, 피 로, 미각•후각 상실, 근육통, 두통, 눈 충혈, 구토, 설사, 피부발진, 손· 발가락 변색 등의 증상을 보인다. 독감 증상과 같을 수 있으며 검사를 받지 않으면 독감인지 코로나인지 구별할 수 없다. ▶ 코로나 진단검사 : 일단 코로 나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이면 외출 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도록 한다. 코로나 진단소 또는 신속항원검사 (RAT) 키트를 이용해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

면 즉시 격리하고 최근 접촉한 친구 와 가족들에게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린다. 음성 결과를 받았으나 증상 이 지속된다면 집에 머무르면서 재 검사를 받는다. 만약 증상이 심각하다면 구급차 (000)를 부르거나 병원을 방문하도 록 한다. ▶ 코로나 ‘양성’ 반응 신고 : 신속 항원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면 가능한 한 빠르게 주(state) 또는 지 역 보건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온 라인 또는 전화로 신고가 가능하다. 진단소에서 받은 PCR 검사 결과는 시스템에 자동 기록되므로 별도로 보고할 필요가 없다. ▶ 격리 기간 :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면 최소 7일간 격 리해야 한다. 검사 결과를 받은 순 간부터 격리 일수가 시작된다. 격리 7일째에도 증상이 남아있다면 격 리를 지속해야 할 수도 있다. 각 주 와 지역별로 추가 격리 - 밀접 접촉

자의 격리 여부 : 밀접 접촉자는 같 은 집에 살거나 다른 집에서 4시간 이상 시간을 보낸 사람으로 정의된 다. 밀접접촉자는 7일 동안 코로나 증세가 나타나는지 지켜보아야 한 다. 이 기간에는 외출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노인요양원 등 감 염 취약 고위험 시설을 방문해서는 안 된다. ▶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 : 표 면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48시간 이상 전에 타인에게 감염시킬 수 있 다. 감염 초기에 전염성이 가장 높 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증상 감 염자도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을 보인 지 10일 후에는 전염이 되지 않는다. ▶ 감염 증상의 지속력 : 코로나 감 염 증상은 보통 7일에서 14일 정도 지속된다. 만약 4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운동은 증 상 첫날부터 최소 7일은 지나 재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합병증 위험이 있으므로 심장 건강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 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외국인 환자 성폭행한 시드니 척추지압사‘징역 9년’ 진료 중 상습적 행위, 손가락 삽입 시도까지 가해자측 “환자가 좋아했다” 주장 일본인 여성 환자를 상습적으로 성 폭행한 시드니 척추지압사(chiropractor)가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 았다. NSW 지법에 따르면 시드니 CBD 에 위치한 ‘더 백 가이즈(The Back Guys)’ 병원에서 척추 교정 치료를 받던 30대 여성을 13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리아즈 베히(47)에게 징역 9년이 선고됐다. 베히는 2019년 요통으로 의원을 찾 은 일본인 여성 환자의 팬티를 내리 고 척추 마사지를 진행했다. 당시 피 해자는 “속옷을 벗고 진료받는 것이 호주에서는 일반적인 관행이라 생각 했다”며 “8번째 갔을 때 마사지를 받

다가 잠이 들었는데 성기 안으로 손가 락 삽입이 느껴져 깜짝 놀라 깼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는 친구에게 추천받은 치료 사라 무례하게 굴고 싶지 않았고 허 리 통증이 완화됐기 때문에 사건이 있 고 난 뒤에도 계속 방문했다. 그리고 다른 진료 시간에 항문과 성기 부위 에 베히의 손이 스치는 것을 느꼈고 그 순간 몸이 얼어붙고 말문이 막혔다 고 진술했다. 베히는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피해 자와 의사소통했는데 “느낌이 어떤가 요?”(How do you feel?)라고 물었 을 때 피해자는 “싫어요”(No)라 대 답했고, “멈출까요?”(Do you want

me to stop)라 물었을 때 “네, 네, 네”(Yes, yes, yes)라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1년 3월에 열린 1심 공판 에서 베히의 변호인은 10번째 방문 때 베히가 환자의 성기 부분을 만지자 피 식 웃었다고(giggling) 주장했다. 진 료 시 속옷을 벗기거나 부적절한 접 촉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그 의 주장은 배심원단들에게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징역 9년을 선고받은 베히는 2027 년 9월에 가석방 자격이 주어질 것으 로 보인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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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토 리 아

2022년 7월 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재신타 앨런, 신임 빅토리아주 부총리 취임 (파스코베일, 기획) 의원을 지명했다. 이로써 빅토리아주 내각 구성원의 성 비는 여성 장관 14명과 남성 장관 7명 으로 재편됐으며, 이 가운데 해리엇 싱 및 스티브 디모풀로스 신임 장관은 빅 토리아주 최초의 게이 장관으로 기록됐 다. 특히 해리엇 싱 장관은 빅토리아주 에서 최초로 중국계 혈통을 가진 장관 이기도 하다.

자액은 1인당 75달러로 호주 내 8개 주 및 준주 가운데 가장 낮았다. NSW주 의 경우 1인당 투자액은 135달러이었 다. 주정부는 새로 짓게되는 공공 임 대주택의 일정 물량을 저소득층과 원 주민, 가정 폭력 피해자들에게 우선 배 정할 예정이며,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약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된 빌딩 커뮤니티스 콘소시엄과 계 약을 체결, 주정부 소유 토지를 제공하 고, 콘소시엄은 이곳에 지은 주택을 40 년동안 관리 및 운영한 후 빅토리아주 에 반환하는 내용의 새로운 사업 모델 을 통해 1천100채의 주택을 추가로 확 보할 예정이다. 이 중 619채는 공공 임 대주택으로, 126채는 시세대비 일정 비율을 넘지 않는 부담가능한 가격의

(왼쪽부터) 빅토리아주 집권 노동당 새 내각의 콜린 브룩스 사회복지장관, 리지 블랜손 기획부장관, 대니얼 앤드류스 총리, 해리엇 싱 성평등장관, 재신타 앨 런 부총리 그리고 스티브 디모풀로스 관광 및 스포츠장관. 출처: ABC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 ‘3연속 집권’ 도전 빅토리아주의 전직 제임스 멀리노 부 총리를 위시한 4명의 고위급 장관들이 지난주 말 전격 사퇴한 후 열린 집권 노 동당 긴급 의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선 출된 재신타 앨런 신임 빅토리아주 부 총리가 이번주 총독 공관에서 열린 취 임식을 마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오는 11월 총선 승리를 통해 3연속 집 권을 노리는 대니얼 앤드류스 주총리는 노동당 내 같은 급진 정파 소속의 재신 타 앨런 교통 인프라 장관이 부총리직 을 맡게 됨에 따라 당내 장악력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분파별 대립이 심하고 차이가 극명 한 것으로 알려진 호주 노동당은 상대 적으로 급진적인 노동당 사회주의 좌파 와 중도 성향에 가까운 노동당 우파로 나뉘는데, 지금처럼 당 대표가 좌파 출 신일 경우 부대표는 중도 우파측 인사 가 맡는 게 관례였다. 멀리노 부총리는 지난 2012년 당내 우파가 내세운 인사 였다. 하지만 우파 내 분열로 호주노동 조합연맹(AWU) 등이 급진 좌파 세력 에 동조하면서 앨런의 부총리직 취임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야당인 자유당은 이에대해 즉각적으로 논평을 내고 "대 니얼 앤드류스 총리의 독단이 더욱 심 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벤디고 출신으로 저명한 노조 인사이 며 벤디고 직능협의회장을 역임한 윌리 엄 앨런의 손녀이기도 한 앨런 부총리 는 초등학생인 두명의 자녀를 사립학교 가 아닌 자신이 다녔던 지역 공립학교

에 보내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올 해 48세로 지난 1999년 당시 26세 나이 로 주의회 의원으로 선출되고 2002년 에는 빅토리아주 최연소 장관직에 오르 기도 했던 앨런 부총리는, 향후 앤드류 스 총리 역시 이를테면 정계 은퇴를 결 심할 경우, 궁극적으로 빅토리아주 노 동당을 이끌 차기 지도자로서 가장 적 합하고 유력한 인물로 광범위하게 여겨 지고 있다. 앨런 부총리는 오는 2026년 멜번을 위시해, 질롱, 벤디고, 밸러랫 그리고 깁스랜드 등 빅토리아주의 여러 지역에서 분산 개최되는 영연방 경기대 회 총괄 장관직도 맡았다. 앨런 부총 리는 “당 부대표직 취임과 관련해 의원 회의에서 노동당 동료들로부터 만장일 치의 지지를 받은데 대해 진심으로 겸 허함을 느끼고 개인적으로 큰 자부심도 든다”며 “이는 엄청난 특권임과 동시에 추가의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 역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멀리노 전임 부총리는 지난주 마틴 폴리 전보건장관, 리사 네빌 전경 찰장관, 마틴 파쿨라 전스포츠장관과 함께 총선을 불과 5개월 남짓 앞두고 전 격 사임 의사를 발표해 멜번 정가에 충 격을 안겼다. 멀리노 전임 부총리는 “깊은 감사의 마음과 다소간의 슬픔 그리고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 속에 정계를 떠나려한다. 정치인으로서 지낸 지난 20년동안 가족 행사와 지역 스포츠 그리고 세 자녀의 성장 과정에서의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

하지 못했다”면서 “대니얼 앤드류스 총 리와 함께 일한 지난 10년6개월에 대해 긍지를 느끼며, 11월 실시될 주총선에 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도 힘을 보태 겠다”고 말했다. 마틴 폴리 전보건장관은 “호주에서 가장 진보적인 정권에서 보건, 앰뷸런 스 서비스 그리고 성평등 부문의 장관 으로 재직한 데 대해 큰 영광으로 여긴 다”며 “정치인 말고 다른 역할을 통해 빅토리아주를 보다 더 좋고,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곳으로 만드는데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지병인 크론병으로 투병해 온 리사 네빌 전경찰장관은 “아무리 극 복하기 어려운 질병을 갖고 있다 할지 라도 누군가를 그 질병으로만 규정해서 는 안된다는 걸 입증하고 싶었다”면서 “의료진과 가족 그리고 지인들의 조언 을 받아들여 다음 선거에 나서지 않기 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빌 전장관은 전 남편인 리처드 마스 연방 부총리겸 국방장관과의 사이에 장성한 아들을 두 고 있다. 마틴 파쿨라 전 스포츠장관은 “지난 16년동안 몸담아 온 정계에 더 이상 머 무르고 싶지 않다고 느껴지는 순간에 다다랐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두렵 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다”면서 “정치 는 모든 걸 소진시키고 때로는 해로울 만큼의 감정적, 정신적 헌신을 요구하 는 일”이라고 말했다. 대니얼 앤드류스 주총리는 신임 장관 으로 매리-앤 토마스(마세돈, 보건), 콜 린 브룩스(번두라, 사회복지 및 패밀리 서비스), 스티브 디모풀로스(오클리, 관 광 및 스포츠), 해리엇 싱(깁스랜드, 성 평등 및 지역개발) 그리고 리지 블랜손

(왼쪽부터) 마틴 폴리 전보건장관, 제임스 멀리노 전임 부총리, 마틴 파쿨라 전 스포츠장관, 리사 네빌 전경찰장관, 출처: ABC

멜번의 공공 임대주택 (출처: ABC)

갈 길 먼 빅토리아주 공공주택 공급 “팬데믹으로 수요 증가 비해 턱없이 부족” 빅토리아 주정부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을 이끌 주된 원동력으 로 지목한 ‘대형 주택 건설(Big Housing Build)’ 프로젝트가 본 궤도에 오 르고 있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급등 한 주택 가격과 임대 시장 공실률 하 락 그리고 최근 치솟는 물가로 인한 생 활비 압박은 빅토리아주에서 경제적으 로 가장 취약한 이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2021년 3월 빅토리아주의 공공 임대 주택 우선 배정 신규 신청건수는 2만 7천534건이었으나, 2022년 3월엔 3만 669건으로 늘었고, 현재 대기자 명부 에 등록된 신청건수는 총5만5천907건 으로 이중 1만2천23건이 25-54세 사이 의 독신 가정, 7천422건은 고령의 독신 가정, 그리고 6천124건은 편부모 가정 신청자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정부는 지난 2020년 11월 소셜 하 우징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53억 달러 를 투자해 2025년말까지 1만2천채 이 상의 주택을 짓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호주 정부산하 복지, 경제, 사회, 환 경문제 연구 및 자문 기관인 생산성위 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빅토리아주의 공공 임대주택 건설 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미 2천명 이 상이 거주하고 있는 노스 리치몬드의 공공 임대주택 단지에 144가구의 새로 운 주택이 추가로 지어지고 있는 것을 비롯, 스포츠 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시 설이 들어서고 있으며, 주정부가 설치 한 약물 안전 주사실이 인근에 위치한 리치몬드 웨스트 초등학교의 통학로 개선과 CCTV 설치 그리고 21층 높이 의 기존 하우징 타워에 대한 레노베이 션 작업도 진행 중이다. 주정부는 인접 한 콜링우드의 웰링톤 스트릿에도 3백 명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152채의 신 규 공공주택을 지을 예정이다. 주정부 는 2020년 11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1 천300채의 주택 건설이 완료됐고, 6천 채의 공공 임대주택 공사가 시작됐다 고 밝혔다. 빅토리아주 공공주택협회(VPTA)의 케이틀린 버터스 CEO는 하지만 “빅토 리아주 주택 임대 시장 상황이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 1만2천 채를 추가로 짓는 것만으론 유감스럽 게도 충분하지 못하다”며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이와 별도로 주택금융투자 공사와 테트리스 캐피털, 아이콘 카지 마 그리고 시타 프로퍼티 그룹으로 구

주택, 이른바 어포더블 하우징으로 그 리고 365채는 민간 임대주택으로 지어 질 예정이며,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곳은 호손의 빌스 스트릿, 아스콧 베일 의 던롭 애버뉴, 애쉬버튼의 마크햄 애 버뉴, 웨스트 하이델버그의 태러칸 스 트릿, 플레밍튼의 빅토리아 스트릿과 홀랜드 코트, 브라이튼의 뉴스트릿, 프 러랜의 뱅스 스트릿, 노스멜번의 애봇 스포드 스트릿 그리고 브런스윅 웨스 트의 하베스트 스퀘어이다. 빅토리아주 가족ㆍ주택ㆍ원주민부 자료에 따르면 2017-2018년 공공임 대주택 수요 추정치는 매년 1천700채 정도였으나, 코로나 팬데믹과 주택 및 렌트가격 상승, 소득증가 정체 등으로 소셜 하우징 수요가 급증했다. 주정부 관계자는 “팬데믹이 많은 빅토리아주 가정의 고용과 소득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공공 임대주택 서비스 수요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SQM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빅토리아주의 평균 주택임대료는 559 달러를 기록해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 수준을 넘어섰다. 이는 유닛의 경 우도 마찬가지로 록다운 기간 중 세입 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멜번 시 내와 독클랜스 그리고 사우스뱅크 지 역 아파트와 유닛들은 올해들어 공실 률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멜 번의 임대시장 공실률은 2020년 12월 의 4.7%에서 지난 4월 1.9%까지 하 락했다. 윤성호 기자 frontlines@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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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72주년 NSW 참전용사 추모 25일 무어파크 기념비에서 헌화, 묵념 토요일인 6월 25일 시드니 무어파크(Sydney Moore Park)에 위치한 NSW 한국전 참 전기념비(Korean War Memorial Park) 앞 에서 한국전 발발 72주년 추모 행사가 열려 한 국전에서 희생한 참전 용사를 기리는 묵념과 헌화식이 진행됐다. 대표 헌화를 한 홍상우 주시드니총영사는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그분들의 희생을 결코 잊 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호주 6.25참전유공자회(회장 백낙윤) 회 원들, 재호주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방 승일) 회원들, 강흥원 시드니한인회장, 승원 홍 호주한인공익재단 이사장 등 주요 단체장 들이 이날 행사에 함께했다. 한국전 기간 중 호주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가장 많은 병력인 17,000여 명의 육해공군 병력을 한국에 파병 했다. 339명이 전사했고 1,200명가량이 부상 을 당한 가운데 100여 명은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양주한인회 총연합회 현광훈 신임 회장 선출 신임 대양주한인 회 총연합회(이하 대 양주총연) 회장으로 현광훈 민주평통 브 리즈번지회장이(사 진 왼쪽) 선출됐다. 대양주총연은 6월 25일 시드니한인회 관에서 2022년 온오프라인 정기총회를 열 어 신임 10대 회장(임기 2년)을 선출했다. 대양주총연은 호주, 뉴질랜드, 피지, 솔 로몬제도 등 대양주 9개국 29개 한인회가 소속돼 있다. 현 회장은 “대양주총연의 설립취지에 맞 게 대양주내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의 권 익신장과 화합을 위한 각 지역 한인회 및

‘호주 UDT 전설’윌리엄 피츠제럴드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한국전 참전용사 동영상 제작

색 및 부표 설치 작업이었고, 피츠제럴드 는 그 선봉에 섰던 것. 당시 한강은 수심 이 얕은 데다 북한군이 근접 배치돼 있어, 머치슨 호에는 집중적인 포격을 받으면 진퇴양난에 빠지곤 했다. 해안에서 불과 180m 떨어진 곳에서 호 위함이 멈춰 사실상 갇힌 상태가 되기도 했고, 북한군의 집중적인 기관총 공격으 로 함정에 구멍이 뚫리기도 했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피츠제럴드가 나서, 수중 탐색을 통해 북한에 폭격을 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위치 선정을 위한 항 로를 이끌었다. 그는 “적의 포격 속에서 군함의 위치 설 정을 위해 무거운 납줄을 매달고 수심 측 정을 약 8000회나 수행했다”고 가족에 남 긴 자신의 회고록에 기록했다. 윌리엄 피츠제럴드는 대를 이은 해군용 사다. 그의 부친 역시 2차대전 참전 해군 용사였다. 그의 부친은 제2차 세계대전 도중인 1942년 6월 지중해를 항해하는 상선의 호 위 임무에 투입됐다가 독일 공군 폭격기 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쳤다. 당시 13살이던 피츠제럴드는 아버지 뒤를 이어 군인이 될 것을 결심했고 해군 UDT 대원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것. 37 년 동안 호주 해군에 복무했고, 전역 후에 도 후배 양성에 일생을 바쳤다. (기사 제공: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그대가 조국’시드니 상영회 성료 양일간 전석 매진.. 큰 호응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이 6월 19, 26일 (일) 전석 매진 속에 시드니에서 상영됐다. (사)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이하 KCC)가 주 최한 시드니 상영회는 해외 첫 상영회였는데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전석 매진됐다. 김정곤 KCC 사무국장은 “이 영화는 ‘그대’ 에게 조국 전장관을 옹호하라 강요하지 않는 다. 단지 ‘그대’ 역시 조국처럼 언제라도 사유 화된 국가권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메세 지를 전하는 인권옹호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설명했다. KCC는 앞서 연대단체들과 함께 ‘노무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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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한인회장 역임, 현 평통브리즈번지회장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중세시대의 철갑투구 같은 육중한 수 중장비를 착용하고 뉴기니, 솔로몬 제도 의 바다 속과 서울의 한강과 황해도 예성 강 밑바닥까지 샅샅이 뒤지며 작전을 수 행했던 한국전 참전 호주 해군의 전설적 UDT 대원의 일생이 민주평통 아태지역 회의에 의해 영상으로 제작됐다. (영상 연 결하기: https://bit.ly/3ntSBKE) 이번 영상은 정전협정 70주년(2023년) 을 기념하기 위해 민주평통 아시아·태평 양지역회의 (부의장 이숙진)가 추진 중인 한국전 참전용사 기록관 제작 작업의 세 번째 작품이다. 이번에 소개된 호주한국전 참전용사 윌리엄 피츠제럴드(William Terence Fitzgerald) 옹은 최근 93세로 작고했다. 이번 영상은 유족들의 도움으로 진행 이 됐으며, 고인의 지인들은 아태지역회 의 측에 “고인의 한국전 참전에 대한 자 부심과 긍지가 한국인들을 포함 세상 사 람들과 조금이라도 공유됐으면 하는 간절 한 바람”이라고 전했다. 딸 레베카는 선친의 기록물 등을 민주 평통 아태지역회의에 전달하면서 “아버 지는 한국전 참전에 대해 말할 수 없이 큰 자부심을 지녔다”고 말했다. 윌리엄 피츠제럴드는 호주 해군 구축 함 머치슨 호의 승조원으로 한국전쟁에 1952년 투입됐다. 머치슨 호의 1차 작전은 한강의 수중 탐

커 뮤 니 티

2022년 7월 1일 금요일

니다’, ‘김복동’, ‘선물’ 등 인권 및 사회적 이 슈를 다룬 한국 다큐멘터리를 상영했다. 김형주 기자 fulie@hanhodaily.com

한인회장들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캔버라 한인회장, 퀸즐랜드주 24, 25대 한인회장, 19기 민주평통 호주협 의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고 2018 년도 대 통령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김형주 기자 fuli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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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피 니 언

2022년 7월 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금요 단상

시론

뒤통수가 멋진 사람인가요?

다양성 확대된 47대 새 연방 의회 여성 하원 38.4%, 상원 56.5% 점유 원주민계 10명, 아시아계 6명 진출

고직순 편집인 (editor@hanhodaily.com)

2022 총선에서 처음으로 당선된 35명의 새 하원의원들이 7월 의회 개원을 앞둔 6월 29-30일 캔버라의 연방 의사당에 소집돼 1박2일로 오 리엔테이션을 받았다. 47대 하원의 초선 의원들(class of 2022)은 ‘의회 학교(parliament school)’로 불리는 이 오리 엔테이션을 통해 7월 첫 회기(first sitting) 시작 전 의회 절차와 규정 등에 대해 배운다. 의원들은 의회 서기(clerks), 원내총무, 기율위원 (whips), 이임하는 앤드류 월러스 하원의장(Speaker Andrew Wallace), 연방 경찰(AFP)과 정보기관 ASIO 등 정부 에이전시 관계자들 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2019년(46대 의회) 당선된 재선 의원인 자유당의 제임스 스티븐스 (James Stevens)와 노동당의 알 리시아 페인(Alicia Payne) 의원 은 ‘선배로서’ 정계 생활 적응 방 법 등 경험담과 충고를 사항을 전 달했다. 새 의원들은 호주를 대표하는 ‘연방 정치인’으로서 신분과 예우 격상도 경험한다. 의원의 예우 중 에는 약 20만 달러의 연봉, 의원실 과 보좌관 배정, 공무 수행 중 항공 및 기차 무료 탑승과 의회 차량 이 용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다. 사 진을 보면 이들의 얼굴에 웃음기와 호기심, 의욕감이 가득해 보인다. 47대 의회는 종전보다 구성에서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이민자들에 게 기대감을 갖게 한다. 물론 아직 만족할만한 단계는 아니지만.. 2022년 총선에서 여성 의원이 20

한호일보를

만드는 사람들

명 더 선출됐다. 또 38명 여성 의 원들이 재선에 성공했다. 하원에 서 여성의 비중이 38.4%로 종전 31.9%(2020년 12월)보다 크게 늘 었다. 35명의 초선 하원의원 중 20 명이 여성이다. 노동당 10명, 자유 당 2명, 녹색당 1명, 무소속 7명이 다. 비례대표직인 상원에서는 76명 중 43명이 여성으로 56.5%를 차지 한다. 종전 52.5%보다 더 늘었다. 호주 역사상 처음으로 10명의 원 주민들(Aboriginal and Torres Strait Islanders)이 연방 의원이 됐다. 종전 6명보다 67% 증가했다. 원주민의 호주 인구 비율인 3%가 의회 구성에 반영된 셈이다. NSW의 켄터베리 지역구 주의원 으로서 한인들과 친분이 있는 린다 버니(Linda Burney) 의원은 위라 주리 부족 여성(Wiradjuri woman)으로 첫 여성 원주민 장관이 됐 다. 켄 와이어트 전임 원주민 장관 은 퍼스의 하슬럭(Hasluck) 지역 구에서 낙선했다. 노던준주 상원의 원 4명 중 2명인 재신타 프라이스 와 말란디리 맥카시(노동당) 의원 들은 원주민 여성들이다. 아시아계 의원도 2022년 이전 3 명에서 6명으로 2배 늘었다. 서호주의 자유당 안전 지역구 인 탱그니(Tangney)에서 당선된 샘 림(Sam Lim) 노동당 의원, 시 드니 리드(Reid) 지역구에서 당선 된 샐리 시토우(Sally Sitou) 노 동당 의원, 시드니 남서부 파울러 (Fowler) 선거구에서 당선된 다 이 리(Dai Le) 무소속 의원, 멜번 히긴스(Higgins)에서 당선된 의 사 출신의 미쉘 아난다-라자(Michelle Ananda-Rajah) 노동당 의원, 퍼스 스완(Swan)에서 당선 된 자네타 마스카렌하스(Zaneta Mascarenhas) 노동당 의원, 멜 번 홀트(Holt)에서 당선된 요리사 출신의 카산드라 페르난도(Cassandra Fernando) 의원이 6명의 주인공들이다. 중국계 2명, 베트남 계 1명, 인도계 3명이다. 정당별로 는 6명 중 5명이 노동당 소속이다. 노동당 후보였던 크리스티나 키닐

리 전 상원의원을 제압한 다이 리 의원은 무소속이다. 47대 새 의회에서는 무슬림 관련 여러 기록(모두 노동당)이 생겼다. 시드니의 에드 후지치(Ed Husic) 하원의원이 산업 및 과학장관으로 임명돼 호주의 첫 무슬림 각료가 됐 다. 또 퍼스의 앤 알리(Anne Aly) 의원은 청소년 및 아동조기교육 장 관으로 호주 최초의 무슬림 여성 장 관이 됐다. 호주 연방 의회에서 최초로 히잡 을 쓴 무슬림 여성 상원의원(first hijab-wearing Muslim Senator)이 탄생한 것도 또 하나의 기 록이다. 아프간 난민 가족 출신인 파티마 페이만(27, Fatima Payman) 상원의원은 노조 조직가, 커 뮤니티 워커 등으로 일을 했다. 반면 다양성 측면에서 한계도 지적됐다. 227명의 연방 의원(하 원 151명, 상원 76명) 중 장애인은 서호주 담당인 녹색당의 조든 스 틸-존 상원의원(Senator Jordon Steele-John)이 유일하다. 호주 인은 거의 3명 중 1명 비율로 장애 를 갖고 있으며 호주인의 약 40% 는 장애 또는 만성적인 건강 문제 (disability or a chronic health condition)를 가진채 살고 있다. 소외된 계층(marginalised communities)이란 인식을 주지 않도 록 장애인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정 치인이 여전히 크게 부족한 이 이슈 는 향후 개선 과제로 남았다. 호주 연방 의회에서 다양성(diversity) 확대는 분명 축하할 일이 다. 앞으로 더 확대되기를 바라는 과정에서 기존 정치권을 바라보며 기대를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비영어권 커뮤니티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한다. 2021년말 호주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인 라이드시에서 2명의 한국 계 시의원이 당선된 것은 좋은 사 례다. 젊은층의 도전과 커뮤니티의 육성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아시 아계 호주 정치인들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 47대 연방 의회가 비전 의 일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고무 적이다.

발행인 신이정

사장 한상봉

편집인 고직순

Publisher Rebecca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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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Max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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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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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집 자 문 김석원, 송기태, 승원홍, 최성호

기집

기자/편집 양다영

디 자 인 실 장 윤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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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자 윤성호, 홍수정, 이용규, 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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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연합군 총 사령관 아이젠하워(1890~1969년)는 위대한 리더십의 비법을 묻는 이들에 게 대답하였습니다. “앞에서 끌면서 솔선수범해야 합니 다. 짐승은 뒤에서 몰아도 사람은 앞에 서 인도해야 됩니다.” 다시 기자가 리더십의 비밀을 묻자, 아이젠하워는 책상 위에 가느다란 실을 하나 올려놓았고 한손으로 실을 뒤에서 밀어보았습니다. 실은 서로 엉겨 얽히 게 됐습니다. 다시 한 손으로 실의 앞 쪽을 살짝 집고 앞으로 당겼습니다. 실 은 엉기지 않고 반듯한 줄이 되어 바르 게 따랐습니다. 뒤에서 채찍으로 위협 하며 명령만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 담 긴 태도입니다. 지도자는 앞장서, 그들로부터 행동 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뒷짐 지고 멀 찍이 방관해서는 누구도 추종할 의사 를 비치지 않을 것입니다. 앞장서서 쉽 지 않은 첫 행보를 누군가 내디뎌야 한 다면 그것은 바로 리더의 몫입니다. 누 가 따라 오는가 뒤돌아볼 필요도 없습 니다. 리더는 얼굴보다 뒤통수가 멋있 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은 본디 유목민입니다. 유목민은 길을 잘 찾아야 합니다. 그래 야 사람과 양들에게 물과 풀을 먹입니 다. 목자는 길을 잘 찾는 현장경험을 필 요로 합니다. 양들 곧 구성원들에게 믿 음도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목 자는 매사 합당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머리를 맛 대고 양들과 방법을 찾는 대화를 합니 다.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안 된다... 전 에 해봤는데 실패했다...는 경험은 이해

하지만 지금 가능한 방법을 찾으면 됩 니다. 방법을 찾지 못하니까 안 된다고 말합니다. 또 구성원들이 믿어야 하는 것은 하 느님입니다. 구약성경에서 백성이 걸 어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자는 하느님 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얼 굴을 볼 수 없어서 친히 혹은 천사를 보 내 인도합니다. 그리고 왕, 예언자, 사 제들을 뽑아 당신의 길을 인도합니다. 지금은 우리가 천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기억하는 하느님은 그들을 인도 하는 분입니다. 그 기억의 뿌리는 이집 트에서 나온 출애굽과 광야의 길에 있 습니다. 그 길에서 하느님은 절대로 당 신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십니다. 그 분은 명령하는 얼굴보다 모범을 보이는 뒤통수가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사랑이 움 직이는 데로 하면 그것이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입니다. 김수환 추 기경, 톤즈의 이태석 신부, 그들은 곁에 서 함께 살던 이웃들을 친구라 부르며 살았습니다. 뒤통수가 멋진 분들입니 다.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울지마 톤즈! 친구라 불러주세요! 이들은 친구 로 통하며 살았습니다. 어떤 인간적 권 위와 위세 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 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못 잊어 하고 있습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사람을 종으로 부 르지 않고 벗으로 부르신 예수의 삶을 이루도록 노예해방을 하였습니다. 링 컨은 예수님이 더 이상 사람을 종으로 부르지 않으시고 벗으로 부르신 통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고 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마지막 말

씀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사 랑의 공감을 살아간 이 시대의 어른 친 구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에 대해 서는 늘 바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존엄하고 소중한 존재임에 틀 림없지만 자신 그리고 자신이 속한 단 체나 모임이 특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럴 때 자만이 움직여 공동체 를 힘들게 하고 갈라지게 합니다. 성철스님은 평생 누더기 옷 네 벌로 살아가셨습니다. 기자가 그 이유를 물 었습니다. “나는 바보이기 때문에 이 런 옷을 입는 것이라고...”말씀하셨습 니다. 지혜자이십니다. 지식은 내 안에 무엇을 자꾸자꾸 쌓는 것이지만 지혜는 그것을 내려놓고 비우는 것입니다. 지 혜자는 뒤통수가 멋진 사람입니다.

곽승룡 비오 신부 (시드니대교구 한인성당 주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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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2022년 7월 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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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탈무드와 자녀교육(59화)

‘찐 형제’가 되려면 요즘 랩에서, Hey Bro, Yo! 하는 가사를 종종 들을 수 있다. 친한 친구 나 가까운 사람에게 진짜 형제처럼 뗄 수 없을 만큼 막역한 사이라는 것을 의 미 하는 말이다. 그렇지만 신문지상에 서 형제들끼리도 반목하는 분쟁은 사 회 속에 비일비재하다. 탈무드는 형제 를 업신 여기는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 응한다. “악인에게 태형이 합당하면 재판장 은 그를 엎드리게 하고 그 앞에서 그의 죄에 따라 수를 맞추어 때리게 하라. 사 십까지는 때리려니와 그것을 넘기지는 못할지니 만일 그것을 넘겨 매를 지나 치게 때리면 네가 네 형제를 경히 여기 는 것이 될까 하노라(신명기25:2-3)” 현자들은, 죄가를 치른 ‘범법자의 회 생’에 대해 그 근본적인 원리를 토라, 신명기25장으로 부터 추출하고 있다. 여기서 ‘악인’이라는 불리는 히브리 단 어는 원래 ‘ 고약한 사람’이란 문자적 의미를 갖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 음 구절에서 다시 ‘너의 형제’라고 부르 고 있다. 현자들은 바로 이 토라의 구절 에서 ‘사악한 인간’도 태형으로 벌의 댓 가를 치렀다면 다시 ‘우리의 형제’가 되 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을 소지하고 있는 도둑에게는 해당되 지 않는다. 피해자는 얼마든지 가해자 를 법정으로 데려 갈 수 있다. 이러한 것이 악용될 소지는 충분하다. 훔치고 가짜로 회개를 위장할 수도 있기 때문 이다. 이러한 상반된 대립에 대해, 마이모 니데스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거는 것과 같다. 우 리는 자발적으로 자기 죄를 회개하는 사람들을 용서하고 참회의 바른 길로 들어 설 수 있도록 돕고, 오히려 범죄자 의 편에 서서 회생의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더 우선시 되야 할 것을 강조했다.

3. 지난 죄를 따지지 말라

형제의 사랑

조선 시대의 태형

랍비들이 주목하는 또 하나의 원리 는 성경적 명령에서 나온 것으로, 참회 하는 자의 과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떤 이가 형량을 마치 고 반성하는 것을 고백하는데, 네 과거

1. 벌의 댓가와 형제 이에대해, 미쉬나 (마콧3:15)는 “벌 의 댓가의 하나는 사람들로부터 단절 되는 것이다”. 이를 흔히 ‘인적 처벌’ 보다는 ‘영적 처벌’이라고 간주하는데, 인적 처벌은 사람들로부터 질타를 받 는 것이다. 그렇지만 한번 인적 처벌을 받고 나면 영적 처벌은 상쇄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래서 한번 범법자가 댓 가를 치루면 더 이상 남아있는 죄가는 없다고 간주한다. 이 구절은 우리 사회 속에서 오래 전에 있었던 시행 착오나 잘못한 일에 대해서도 평생 내내 죄가 를 묻거나, 후손에게까지 정죄를 하는 현실에 대해 큰 간극을 발견하게 한다. 그런 면에서, 나다나엘 호돈이 쓴 ‘주 홍글씨’는 억울한 평생을 산 한 여인 과 자식에게까지 사회적 비난과 질타 를 받고 미움을 받으며 살아야 했던 인 간의 정죄에 대한 속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하겠다. 현자들은 이에 더해, 한번 죄가를 치

형제애의 회복

도둑에 의해서 건물이 건설되는 주춧 돌이 취득되었다면, 돈으로 충분히 보 상을 해 줘서 참회하는데 훼방될 수 있 는 방해물을 제거 하도록 도와야 한다 고 명시하였다(미쉬나Gitten5:5).

2. 서로의 권리 대립 ▲

용서와 화해

르면, 다시 원상을 회복해서, 증인이 되거나 그의 증언이 실효를 잃지 않아 야 한다고 가르친다. 사람의 성격의 결 함은 잠시이지 영원한 것이 아니고 범 법자는 반드시 회생 돼야 한다는 데 요 점이 있음을 그 근간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이것으로부터 범법자의 참회에 방해 되는 것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게 되었다. 미쉬나는 만약

하지만 여기에는 도둑의 죄가와 인 권 또 무고한 피해자의 권리가 대립한 다. 탈무드는, 피해자는 반드시 보상을 받아야 하지만, 또한 가해자가 법적 보 호력에 방해되는 것들이 제거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탈무드에는 “만 약 도둑이나 고리대금업자가 회개하고 취득한 것을 돌려 주려할 때 이것을 그 대로 받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니다”라 고 명시하고 있다. 다소 곧장 이해가 되 지 않는 부분을 실례를 들어 이렇게 설

자유의 상실

명 한다. 3세기 초 유대인 커뮤니티의 수장이 었던 랍비 예후다 하나시가 “어느 도 둑이 자신의 도적질 인생을 끝내고 자 신 취했던 모든 것을 주인에게로 원상 회복하고자 했다. 그러자 그의 아내가 말하기를, 이 바보야 이제 그것들을 다 돌려 주면 당신에게는 매고 있는 혁대 조차도 남지 않을 거야 라고 비난했다” 고 한다. 범죄자의 가정이 파괴되는 것 을 염두에 둔 탈무드는 이에 대해 도둑 질을 당해 피해를 입은 사람일지라도 그의 재산을 돌려 받는 것을 주장해서 는 안된다(바바카마94b)는 조항을 상 기 시킨다. 그렇지만 이 조항은 법정으 로 아직 가지 않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참회하는 도둑에만 해 당되는 말이다. 아직 자신이 훔친 물건

형제 사랑

에 범한 죄를 기억해라 한다면 이것은 입으로하는 겁박으로 (레 25:17) 너희 각 사람은 자기 이웃을 속이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 님 여호와이니라”라는 구절을 위배하 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10세기의 라비누 게르솜은 “참회하 는 자의 옛적 일을 들먹이는 자는 파문 당해야 마땅하다”는 규율을 세웠다. 회 생의 규칙은 복잡하다. 하지만 이것은 초기의 현자들이 잘못을 저지른 사람 들이 다시금 정직과 사회 속으로 환원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의를 구 현하려 애썼다는 것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그들이 기반한 성경의 가르침은 에스겔서이다. “너는 그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

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 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 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 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 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 다 하라” (겔 33:11-12) 현자들이 해석하기 오래 전부터 전 해 온 이 구절은 지금 이 시대에도 많 은 것을 가르치고 있다. 인과 응보는 인 간의 존엄성과 자유와는 상반되는 개 념이다. 이는 탈무드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의 인권을 보호할 뿐만아니라, 그 사람의 미래를 다시 세우는 데 집중하 고 있다는 것에 차이가 있다. 탈무드는 “‘죄책’은 행동에 있지 사람에게 있지 않다”고 말한다. 이는 정죄 받아야 할 대상은 ‘사람 자신’이 아니라 ‘행동’이 라는 말이다. 탈무드는 범죄자가 죄가를 치르고 회개했다면 그는 다시금 ‘우리의 형제’ 가 되는 것이라고 반복해 강조한다. 우 리는 쉽게 비판하고 정죄하는데 익숙 하고 그것으로 내가 상대적으로 의롭 다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비판이 나의 의로움을 정당화 하는 것은 아니다. 진 정 형제가 회복 되기를 바라는 진심이 나에게 있는가, 나는 사랑하는가? 그 것이 탈무드의 가르침의 시작점이고 또 듣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돌직구 질 문이기도 하다. 탈무드는 마치 각박한 세상에, 신의 너그러운 용서와 자유의 푸근함이 담 은 신의 깊은 호흡을 내 쉬는 듯 하다.

정원일 호주이스라엘 연구소장 문화교류학박사 (Grace Theological Seminary) 이스라엘 & 크리스챤 투데이 신문 발행인


20 A16

칼 건강 럼 /

2022년 6월 28일 화요일

건 강

2022년 7월 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장마철 곰팡이의 습격$ 피부^호흡기 사수하라 [카스(CASS) 사회복지 칼럼 23]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본격적인 장마철이다. 장마 여파로 상담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생긴 곰팡이 때문에 집집마다 골머리 한다”고 했다. 를 앓고 있다. 곰팡이는 축축하고 어두 공기 중 포자가 호흡기에 침투 땐 장마철에 무좀을 예방하려면 신발에 운 환경에서 자라는데, 현재까지 알려 기관지염^알레르기^천식 등 유발 신경을 써야 한다. 비·땀으로 젖어 내부 진 곰팡이만 7만2,000종이다. 발효 식 머리^얼굴에서도 곰팡이 번식 가 습한 신발은 무좀을 유발할 수 있 품에 필요한 곰팡이처럼 유익한 것도 있 어린아이는 얼굴 무좀 주의해야 다. 여름철 신발은 두세 켤레 준비해 번 지만 부패를 시켜 곰팡이독(유독 대사 암을 비롯한 만드는 갖가지 유해 질병이나 여러 사고 등은 예고 없이 찾아와 우리의 일상을 흔들어 놓는다. 이민자들의 경우 호주의 복지 시스템에 익숙지 않아 어려운 일을 당하면갈아 정부로부터 어떤 신발은 도움을 받을 수 말린 신고, 젖은 충분히 물·mycotoxin)을 곰팡이 하루 2회 30분 이상 집안 환기를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거기에 언어 문제까지 겹쳐 더 어려움을 겪는다. 본 칼럼에서는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문 복지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사랑 다음에 신어야 무좀과 완선을 예방할 도 많다. 으로 이들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에서 마련되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카스에서 지원하는 그룹 중 ‘동양고전 읽 3~4일마다 난방도 제습 효과 수 있다. 기 반’의 최옥자 선생이 보내온 글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발 무좀과 완선 치료는 관리와 약물 60% 핂캏 킃솒핊 쌚 흫킫 핦 쇊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곰팡이성 감염 질 곰팡이는 20~30도 온도와 60% 이상 환은 질병이 생긴 부위를 습하지 않도록 습도에서 가장 잘 증식해 습도가 90%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약물 치료는 항 이상 되는 장마철은 곰팡이가 번식하기 진균제가 사용된다. 발 무좀과 완선은 에 최적의 환경이다. 곰팡이가 번식하면 세월의 무상함을 표현한 유수불부 적절한 항진균제 연고를 정도 바 우리 몸의 호흡기로 침투해 기관지염·알 회(流水不復回)에 나오는 한 시달 귀절이 르면 치료가 레르기·천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다. 꽃은 피고가능하다. 지고 계절 또한 오고 피부 면이 맞닿은가는 부위에 반가영 강동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 가고간찰진은 그렇게 두 세월은 흘러가네! 생기는 염증성 피부염으로, 고온 사람 다습한 기내과 교수는 “곰팡이가 번식할 때 공 세월 붙잡을 수는 없어도 좋은 장마로 인해 다습해지고 곰팡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기관지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주부가 집안에 생긴 곰팡이를 제거하고 있다. 들과의 만남은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여름에 흔히 발생한다. 목 주름 부위를 기 중에 퍼지는 포자는 호흡기 건강을 게티이미지뱅크 마음 속에, 속에, 오래도록 남가 비롯해 무릎기억 뒤, 손가락 사이, 엉덩이,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인자”라며 “포자 는다. 가 호흡기로 흡입되면 각종 기관지염·알 는 게 좋다. 하루 2회 30분 이상 집안 창문이나 모 아니라 피부에도 번식한다. 곰팡이로 인 랑이 사이, 발가락 사이 등 피부가 맞닿 레르기·천식 등을 일으키고 당뇨병이 있 음식이 닿는 주방의 식기·도마·행주는 든 문을 열어 자연 환기하고 3, 4일에 한 한 가장 흔한 질환이 피부 표피 각질층 는 부위면 어디든지 생긴다. (기사 제공= 카스) 이우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는 폐렴도 생 햇빛으로 소독·살균하는 것이 좋다. 주 번 정도 난방을 하는 것도 집안 습기 제 이나 손발톱이 진균에 감염돼 생기는 무 “특히 빗물과 접촉하고 나서 씻지 않고 길▲ 수 있다”고 거에 효과적이다. 곰팡이 먹이가 되는 먼 좀이다. 방에는 2015년 당시 했다. ‘동양고전 읽기반’ 멤버가 오랜만에 기념 촬영을소화기 했다. 장애를 일으키는 푸른곰 ▲ 동양고전 읽기반 수업 모습. 최근 회원들이 많이 늘었다. (카스 칼럼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제 곰팡이는 손발톱뿐만 아니라 머리나 오랫동안 방치하면 빗물에 섞여 있는 각 또한 습기가 많으면 옷을 세탁해도 팡이균을 비롯해 암색선균, 누룩곰팡이 지를 없애기 위해 자주 청소해 집안을 청 작되고 있습니다) 얼굴, 몸 어느 곳에서도 번식한다. 특히 종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해 간찰진 잘 마르지 않는다. 그러면 모락셀라균 균 등이 자주 생기기 때문이다. 결히 유지해야 한다. 백세 시대라는 장수 시대가 되고 안에 갇혀 있을 때의 일이다. 기, 봉봉 시니어 그룹, 붓글씨 반 등 담았다. 오색 송편은 우주 만물을 형 이보니 크게인생의 늘면서꽃은 꿉꿉한 냄새와 함께 아 세 다양한 벽지에원기와 습기가오행에 생겨 눅눅해졌다면 화장실프로그램을 등 실내에 생긴 곰팡이를 제 성하는 20대도 30대도 진행하고 있다. 근거하여 오곰 어린아이는 얼굴 무좀을 주의해야 한다. 이 생기기 쉽다”고 했다. 자극을 받은 피 부모가 무좀균이 있는하며 발을인생 만지다가 부는 염증 반응이 생겨 붉은 반점과 같 균이나 곰팡이가 크게말도 번식한다. 팡이는 산(酸)에 마른 걸레에 전용 살균제를 인생 100세 시대라 80 닌 60대 부터라는 나온다. 백 거하려면 나는 동양고전 읽기반에 사용하거나, 지난 6년동 미자로 붉은색을약하므로 내고 치자로 노란 아이 얼굴을꽃으로 만지면비유한 곰팡이가 얼굴로 면역력이 떨어진 영·유아 식초를 묻혀푸른색, 닦아 주면 된다. 그래도물잘 을 잘 되는 사 색, 만발한 건강 잡지옮 은 접촉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나기 때 세를 살았다 해도고령층이나 한번 간 시간은 돌 환기가 안 꾸준히 나가환경에서 선인들의표백제를 생각을 통 쑥으로 송기(봄철에 겨갈 수걷고, 있기 때문이다. 문이다. 가아오지 덜 말린 옷을 입으면 제거되지소나무의 않으면 헤어드라이어로 말린 에서는 청소해야 베란다·욕실 등 이오른 배우고, 즐기고, 웃으 않는다는 사실,대상포진이나 그리고 열심 용해 해 삶의 지혜를한다. 얻는다. 속껍질)로 갈색을 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는 간찰진을 예방하려면 피부가 접히는 칸디다증이 수 있다. 특히인생을 여성은 타일에 생긴 곰팡이는 물과 락스를 희 들여 후 브러시, 칫솔, 결이 고운 샌드페이퍼 며 김철우 자연, 친구, 책, 컴퓨터를 가까이 히 평생을 생길 산 사람도 자신의 빚어서 만물의 조화를 나타냈 하라고 권하고보통 있다. 1녀인 아나 부위는 습하지 않게 관리하고 시원한 환 후회하지 점에 동양고전 읽기반은 9년째 다고 한다. “얼굴 무좀은 붉은2남 반점 형태로 속옷을 통해않는 균이사람은 질(膣)에없다는 번식하면 질 석해 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내면 된다. 뿌리고 10분 뒤에 올해로 물로 닦아내면 이들도 다 둥지를 떠나 어쩌면 가을 서 인생은 어떤 면에서 누구에게나 접어들고 있다. 처음엔 장소가 없어 타나기 때문에 일반 피부 질환과 구분 경을 유지해야 한다. 증세가 가벼우면 염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통풍이 잘 된다. 하지만 화학약품 특유의 독성이 걷이가 끝난않다”며 늦가을의 벌판처럼 썰오 약한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연고를 발라 공평한 부분이 있다. 그런 면에서 여 카페에서 만나 공부를 시작했으나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책거리를 하기가 쉽지 “단순 습진으로 되는 하의와 순면 속옷을 입고, 나일론 있기에 작업 후 환기하는 것을 잊지 말 헤픎 킮짪·퐅 ���쭒 잞엲퍊 모를 마음 밭에 피울 바르면 꽃을 건이 주어지는 한 거의 최선을 다해 새로 다민족 문화 사업에 열정을 쏟는 카 해야 할까 머리를 맞대고 해해 임의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치료할 수 있다. 속옷은 땀 흡수력이 없으므로 피하 아야 곰팡이는 또한 집안 내부의논하던 음식뿐만 렁할지도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카스 동양고전 읽기반>을 다니면서 ‘흐르는 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운 것을 배우고, 나누고, 만나는 삶 은 의미가 있는 듯 하다.

카스에서 지원하는 그룹 중 ‘동양 고전 읽기 반’이 팀 리더인 김춘택 “너무나봉사와 고통스럽다. 단순히 강사의 함께 처음에는 9년 째 지속되 생리통인 알았는데 통증이열정 장난이 아 고 있다.줄김 춘택 강사의 넘치 니다. 생리를 할 때마다 고통이있는 증가됐다. 는 수업에 매주 참가하고 최옥 하는 수 없이보내 병원을 자궁내막증 자 선생이 온찾았다. 동양고전 읽기반 이라고 왜 나에게 이런 병이통해 생겼는 에서의한다. 즐거움에 대한 글을 노 년에 느끼는 ‘배움의 의미’를 생각해 지 알 수 없다.” 최근 자궁내막증 진단을 본다. 받은 직장 여성이모(28)씨의 말이다.

자궁내막증(endometriosis)은 자 흐르는 물은할 다시 돌아오지 않고자 궁 안에 있어야 자궁내막 조직이 떠도는 구름은 다시 볼 수 없네 궁 밖 복강 등에 생겨 주변 조직을 해치 늙은이의 머리 위에 내린 흰 눈은 고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히 수 봄바람 불어와도 녹지를 않네! 정이 이뤄지는 나팔관 쪽에 자궁내막 조 직이 유착되면 나팔관 운동력이 떨어져 유수불부회(流水不復回), ‘흐르는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되지 않아 불임을 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라는 옛시 유발할 있다.한번 쯤 다시 생각해보 귀절은수삶을 가임기 게 한다.여성의 10~15%에게서 발생할 정도로 젊은 여성에게 아주 흔한 질병 이다. 자궁내막증은 출산 경험이 고립 없는 카스에서는 나이든 사람들의 을 막고 여성에서 교제와 만남을 통해 즐겁고 30~40대 발생률이 높다. 특히 행복한 삶을많거나, 유지하도록 생리 횟수가 생리를 솔잎 자주 소셜 반복 서포트 그룹(운동, 영화감상, 세미나 하는 여성이라면 더 위험하다. 등), 청춘 시니어 그룹, 동양고전 읽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18 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 보건·복지 실태

스에서 메도뱅크에 소재한 사무실을 2015년 11월 부터 제공해 안정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어느 덧 만 6년을 넘어 공부하고 있다. 편리를 제공해 준 카스 측에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마 조사’ 결과, 실제 난임 진단을 받은 국 음을 전한다.

중 마침 <옥 구슬 은 구슬> 동시집을 펴낸 유성자 학우가 자축 겸 점심을 낸다 하여 고스포드에 있는 리그 클 럽으로 향했다. 하늘은 청명하고 공 기는 맑고 시원했다. 맑고 푸르른 하 늘에 두둥실 떠가는 흰 구름을 비집 고 얼굴을 활짝 내민 햇님은 찬란한 빛 속에 그 날 동행한 23명의 학우 가 둥글게 둥글게 하나됨을 담는다.

위해 이 지침의 씨앗을 뿌리며, 이젠 빛과 그림자로 얼룩진 삶에서 놓여 나 자유로움과 평안함을 느낀다. 가 정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에서 해 방되어 나만의 삶을 가꾸어도 되는 이 순간이 참으로 소중하다.

“생리통인 줄 알았는데$” 자궁내막증 5년 새 48% 증가

내 여성(15~49세)의 17.5%가 자궁내막 증을 포함한 읽기 자궁내막 것 동양고전 공부 장애를 반에서가진 그동 으로 나타났다.명심보감, 자궁내막증 환자가 최 안 사자소학, 대학, 중용 근 5년 새 48.2% 증가했으며, 집주, 동몽선습, 격몽요결, 환자 주해,가운 천 자문, 논어집주, 맹자집주, 풀어쓴 데 40% 이상이 40대로 집계됐다. 국민건 대학한문 손자병법에 이어 자궁내막 현재 유 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몽영 진료한 읽기를 인원은 이수했다. 손자병법 증으로 15만5,183명으 을 2016년(10만1,373명)에 이수하고는 책거리로 비해 고스포드 로 48.2% (Gosford)로 가을 나들이를 간 적이 증가했다. 연평균 10.3%의 증가율을 있었다. 보였다. 책거리는 일명 ‘책 씻이’라고도 한 연령별로는 자궁내막증 환자는 40 다. 그 유래를 찾아보면 책 한 권의 대가 가장 많았다. 2020년 기준 자궁내 공부가 끝나면 스승과 배움을 같이 막증 중 40대가 44.9%다. 하는 환자 학우들에게 음식을 차려30대가 대접 25.8%, 50대가 17.4%로 하는 일로 학동의 학업나타났다. 정진을 도모 자궁내막증이 흔히노고에 발생하는 부 하는 것 외에도가장 스승의 답례 위는 장기와 때문 하는복강 뜻이내 들어 있고복막이다. 학우들과이함께 에 반복적인 만성 골반 통증·생리통·성 자축하는 뜻도 포함된다. 이 때 준비 하는 축하직전이나 음식으로 국수장국, 송편, 교통·생리 생리 중 배변통·생식 경단저하 등이등이 있는데 특히 자궁내막증을 송편은 깨나 능력 나타나면 팥 콩 등으로 의심해야 한다. 만든 소를 꽉 채운다. 학문도 그렇게 꽉 채우라는 바람을 이정렬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 수는 “만성 골반통 환자의 50% 이상에

선현들의 지혜를 되새겨 보자는 의도로 시작된 동양고전 읽기반 학 우들은 거의 고희 또는 팔순을 넘기 신 분들이다. 배움에는 정해진 나이 유유한 바다와 검푸른 숲으로 아 가 없다는 말에 위로를 받으며 매주 름다운, 꾸불 길을 달리는 전철에 앉 월요일 기대하는 발걸음으로 배움 아서 한가롭게 정겨운 담소를 나눈 의 장을 향한다. 그 내공이 내 노년 다. 나는 젊은 날의 꿈과 갈망을 안 의 삶을 성숙하게 이끌어가기를 소 고 찾았던 의암 댐의 그리운 옛길, 원하며 동행하는 이 발걸음이 참으 등선 폭포 입구의 돌집, 경강대교 등 자궁내막증을 수술로 완벽히 제거해도 5년 안에 환자의 정도에서 재발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로40% 감사하다. 경춘가도 옆으로 펼쳐지는 북한강 풍경을 그 곳에서 만난다. 서 자궁내막증이 있다고 보고될 만큼 거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약물 치료를 병 돌아오는 길, 병상에 있어서 이번 행한다. 최근에는 병변 크기가 다양한 통증과 관련 있다”고 했다. 북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경춘 가 가을 나들이에 함께하지 못한,3㎝보다 연세 작으면 수술하지 않기 위해 먼저 초 자궁내막증 진단을 위해서는 도는 때론 삶의 타래로 옥죄어진 마 가 90세가 넘었으나 열정과 약물 멋은 치료 누 로 병변 크기를 줄이는 시도를 할 수 음파검사를 통해 자궁과 난소에 생긴 음을 풀어내던 내 젊은 날 찾던 길이 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김현주 학우있 지만 들려 기본 치료 제거와 약 이상 확인한다. 이 밖에내게도 컴퓨터 댁에 기도 소견을 하다. 젊은 날의 갈망이 위로원칙은 기도를수술적 드렸다. 단층촬영( CT)과 추구이든, 자기공명영상(MRI) 있었다. 진리의 행복에 관등 물 치료다. 봄은 오고 가고 하건만 한 사고가 결여된 최정인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영상것이든, 검사와 절대적인 종양표지자 혈액검사, 진단 늙음은“가임기 한번 오면 갈 줄을 모르네 뜬 구름이었든, 갈망은진단한다. 나를 방황하 교수는 여성에서 자궁내막증을 적 복강경 수술 등으로 봄이 오면 풀은중요한 절로 나건만 게자궁내막증은 했다. 내 생존수술과 공간이약물로 내 집 치료한 울타 치료할 때 가장 것은 가임력 보 젊음은 붙들어도 달아나네 리 안이 전부였을 때, 또 내 좁은 사고 다. 병변 크기가 3㎝ 이상이고 관련 증 존과 재발 방지”라고 했다. 정상 난소

조직이 손상되지 않도록 최대한 보존하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26세의 회사원 A씨는 수개월 전부 터 머리가 아파 두통약을 자주 복용 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두통 빈도가 잦 아지고 강도가 심해졌다. 병원을 방문 한 결과, 급성 부비동염으로 인한 2차 성 두통으로 진단돼 항생제 치료 등을 받은 후 두통이 사라졌다. 두통은 매우 흔히 나타난다. 국내 여성의 66%, 남성의 57%는 적어도 1년 에 한 번 이상 겪을 정도이고, 90% 이 상이 평생 두통을 한 번쯤 겪는다. 두 통은 다른 질병이나 약물 사용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2차성 두통과 이

같은 원인 없이 발생하는 1차성 두통 등 두 가지로 나뉜다. 2차성 두통은 약물 과용^목 손상 등 외상^부비동염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 지만, 드물게 뇌농양^뇌염 등 뇌 감염, 수두증, 뇌출혈, 뇌동맥류, 뇌혈관 기 형, 심한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두통 증상만으로 1차성 두통과 2차 성 두통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 만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극심한 두통 이 나타나거나, 평생 처음 경험하거나,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두 통, 잠을 깨게 하는 두통은 2차성 두통 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두통 양상이 변하거나 50세 이 후 두통이 시작할 때도 2차성 두통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실신^의식 혼미 ^경련 발작^고열^오한^체중 감소 동반 △구토^언어장애^시력장애 동반 △운 동이나 성관계 후 발생 △몸 한쪽이 힘 이 약해지거나 걷기가 어려워지면서 두 통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2차성 두통 검사^치료를 받아야 한다. 2차성 두통을 진단하려면 자세한 문진^진찰^신경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두통 원인을 찾으려면 혈액검사, 부 비동 방사선 검사, 뇌 컴퓨터단층촬 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뇌 척수액 검사 등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다. 사실 만성적으로 지속되거나 반복 되는 두통의 가장 흔한 형태는 편두 통, 긴장성 두통, 군발(群發^cluster)

두통 등 원인이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 는 1차성 두통이지만, 2차성 두통 진 단을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거 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2차성 두통으로 진단되면 밝혀진 원인에 대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약물 과용이라면 진통제 등 원인 약물을 줄 여야 하고, 목 손상 등 외상이 원인이 라면 외상 치료가 필요하다. 부비동염이 원인이라면 약물 치료 나 수술을 해야 하고, 뇌농양^뇌염 등 뇌 감염, 수두증, 뇌출혈, 뇌동맥류나 뇌혈관 기형, 심한 고혈압 등 개별 질 환도 치료해야 한다. 두통은 매우 흔한 질환이고, 진통제 복용만으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일부 2차성 두통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

뉴스1

각한 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다. 따라 서 스스로 진단해 진통제만 복용하기 보다 병원 진료를 받아 원인 질환 여부 를 확인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 이 좋다. 또한 두통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스 완화, 수면 조절, 운동 요법이 도움 될 수 있다. 특히 편두통은 특정 유발 요 인이 있을 때가 많아 원인 인자를 잘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발 두통은 흡연 자에서 많이 발생하 고 술을 조금만 마 셔도 두통이 발생하 므로 금연과 금주가 필수다.

초콜릿 제품의 경우 ‘초콜릿’은 코 코아 고형분이 30% 이상, ‘준초콜릿’ 은 코코아 고형분이 7% 이상일 때로 구분된다. ‘곡류 가공품’ ‘두류 가공 품’ ‘서류 가공품’ 등의 식품 유형을 보면 제품에 많이 사용된 원재료 종 류를 알 수 있다. ‘생면’ ‘건면’ ‘유탕 면’ 등의 식품 유형에서는 제조법을 알 수 있다. 식품 유형 분류나 명칭은 시대 변 화에 따라 변하기도 하고 새로 생기 기도 한다. 과거 ‘청량음료’라 불리던 제품은 지금 ‘탄산음료’로 이름이 바 뀌었다. 최근 밀키트 제품이 유행하 면서 ‘간편 조리 세트’라는 새로운 식 품 유형이 생기기도 했다. 특별한 목적을 갖고 식품을 구매 한다면 식품 유형을 확인하고 제품 을 사는 것이 좋다. ‘과자’나 ‘곡류 가 공품’은 영양 성분 기준이 없는 제품 이지만, ‘시리얼류’는 비타민·무기질 을 첨가해 만드는 제품이다. 식사 목적으로 곡물 플레이크를 구입할 때 식품 유형이 시리얼류인 제품을 택하면 더 균형 있는 영양 성 분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식품 유 형 중에는 ‘영아용 조제유’ ‘고령자용 영양 조제 식품’ ‘당뇨 환자용 영양 조제 식품’ ‘체중 조절용 조제 식품’ 등 섭취 대상자를 알려 주는 식품 유 형도 있다. 식품을 구매할 때 식품 유형 등 제 품 표시 사항을 꼼 꼼히 살핀다면 더 욱 건강 하 고 합 리적으로 식품을 소 비할 수 있 을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강윤숙 식품의약품안전처

2차성 두통, 스스로 진단 말고 진료 받으세요 강재헌 교수의 건강 제안

식품을 구매할 때 포장지 제품 표 시를 확인하고 제품을 고르게 마련 이다. 어떤 원료인지, 열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제품 표시 중에는 ‘식품 유형’이 있는데, 여 기에는 많은 정보가 함축적으로 들 어 있다. 우리나라는 식품을 283개의 식품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각각의 유 형에 대한 기준도 정하고 있는데, 제 품에 표시된 식품 유형을 보면 해당 제품이 어떤 기준으로 만들어졌는지 를 알 수 있다. 식품 유형은 원료, 함량, 제조법 등 많은 정보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식품 유형을 보면 원료 함량을 가늠 해볼 수 있다. 예컨대 ‘과^채주스’는 과즙이 95% 이상 들어 있는 음료이 고 ‘과·채음료’는 이보다 과즙 함량 이 적은 음료를 말한다.

▲ 유튜브 영상 QR 코드

면서 병변과 유착을 제거하고 정상적인 · 카스 공식 페이스북: facebook. 구조로 회복시키는 것이 수술 목표다. com/CASSKorean 수술을 뒤에는 막기 위해 · 카스받은 네이버 카페:재발을 cafe.naver.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com/cassko 자궁내막증을 수술로 완벽히 제거 · 카카오톡 pf.kakao.com/ 해도 5년 안에채널: 환자의 40% 정도에서 재 xjdKxgs (링크 클릭 후, 화면 상단의 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치료 연 ch+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가 됨) 속성이 떨어지면 5년 내 누적 재발률이 60%까지 증가한다. 게다가 자궁내막증 환자는 암이 발생 할 위험이 34% 더 높아진다. 어경진 용인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팀 연구 결 과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환자는 자궁 내막암(4.59배) 난소암(2.51배) 자궁경 부암(1.84배) 유방암(1.44배) 갑상선암 (1.34배)의 유병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어경진 교수는 “자궁내막증 환자가 암에 자궁내막 카스걸릴 노인위험이 복지 팀높아지므로 상담 및 문의: 8350, 0427 137 605 일찍 시 증9718 진단을 받았다면 암 검진도 Sonia_Rennie@cass.org.au 작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자궁암을 비 카카오톡 아이디: 롯한 여성 암 검사를CASSKorean 우선적으로 시행하 기를 권한다”고 했다.

상이 있다면 수술을 시행한다. 병변 제

원료^열량$ ‘식품 유형’ 속에 숨겨진 비밀 있다

식품기준과장 30


| HANHO KOREAN DAILY |

호주 내륙 한복판,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바위가 있는 관광지다. 이곳 에서 계속 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가 면 서부호주(Western Australia)로 갈 수 있다. 오래전에 보았던 서부호 주의 사막 지대와 서해안 파도를 보 고 싶다. 그러나 세상만사 뜻대로 되 지 않는다. 계획이 바뀌었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집까지 거리를 알아보았다. 대략 4,000km 운전해야 한다. 일단 이곳 에 오면서 지냈던 앨리스 스프링(Alice Springs)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가는 길목에 있는 도시이기 때문이 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야영장을 빠져 나온다. 호주 특유의 황토색으로 뒤 덮인 구릉을 차창 밖으로 훔쳐보며 한 가한 도로를 달린다. 얼마나 운전했 을까, 건물과 주유소가 보인다. 쉴 때 도 되었다. 차를 세운다. 가게에 들어서니 몸을 간신히 가누 는 할아버지가 나를 쳐다본다. 커피 를 주문했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커 피 이름을 알아듣지 못한다. 건물 앞 의자에 앉아 있는, 조금 젊은 동네 할 머니를 불러 도움을 청한다. 할머니 가 큰 소리로 커피 이름을 알려준 후 에야 알아듣는다. 귀가 안 들리는 이 유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콩글 리시 발음에 익숙하지 않은 이유가 더 클 것이다. 이렇게 외진 곳에서 한국 사람이 콩글리시 발음으로 커피를 주 문했을 리가 없을 것이다. 나이 많은 할아버지가 어렵게 타 준 커피를 마신다. 주유소 옆에는 큰 건 물이 있다. 숙소로 쓰던 건물이다. 그 러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 거의 폐 허가 되어 있다. 가게 주위에서 서성 이는 동네 사람도 나이가 많이 든 할 아버지 할머니가 대부분이다. 머지않 아 동네 자체가 없어질 것 같다는 생 각이 든다. 인터넷이 시원하게 터지는 큰 도시 앨리스 스프링 야영장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쉬고 싶 은 지역을 살펴본다.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면 거리도 짧고 새로운 동네를 거쳐 갈 수 있다. 그러나 지난번 비포 장도로를 달린 후에 캐러밴 내부까지 흙먼지를 뒤집어쓴 기억이 생생하다. 캐러밴도 비포장도로에 적합하지 않 다. 고민 끝에 포장된 도로를 따라가 기로 했다. 물론 거리도 멀고 왔던 길 을 되돌아가는 아쉬움이 있긴 하다. 앨리스 스프링을 떠나 테넌트 크릭 (Tennant Creek)으로 향한다. 이곳 에 올 때 운전했던 도로를 따라 북쪽 으로 달린다. 짧지 않은 500km 이상 운전해야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도 시를 벗어나니 오른쪽으로 비포장도 로가 나온다. 어제 늦도록 고민했던 도로다. 망설임이 잠시 밀려온다. 포

여 행 칼 럼

2022년 7월 1일 금요일

A17

이강진의 시골엽서

내륙 오지에서 만난 유랑객을 자처한 부부 퀸즐랜드 관문을 지키는 동네 카무윌(Camooweal) 아주 작은 동네에 있는 큼지막한 학교.

장된 도로를 따라갈까 아니면 비포장 도로를 택할까. 망설임을 뒤로하고 포장된 길로 계속 운전한다. 어느 쪽 을 택하든 인간은 가지 못한 길에 대 한 미련이 남을 수밖에 없다. 중간에 휘발유도 넣으면서 한참 운 전했다. 도로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서 보았던 악마의 바위(Devils Marbles)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특이한 모양의 바위들 이 널려 있는 곳이다. 한 번 더 보고 싶다. 그러나 갈 길이 멀다. 그래도 바 위가 있는 샛길로 운전대를 돌린다. 자동차에서 내리지는 않고 천천히 운 전하며 바위들을 한 번 더 둘러본다. 사진 찍고 싶은 풍경이 지나친다. 지 난번에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때에 따라 색이 변하는 바위들이다. 두 번 보아도 싫증 나지 않는다. 다윈(Darwin)에서 내려올 때 일 주일 묵었던 테넌트 크릭(Tennant Creek) 야영장에 도착했다. 지난번 에 들렸다고 하니 반색한다. 지난번 에 지냈던 장소가 좋으냐고 묻는다. 같은 장소에 캐러밴을 설치한다. 주

위 환경이 익숙하다. 따라서 신선함 이 조금 떨어지지만 익숙하기에 편안 하기도 하다. 하룻밤 묵고 아침 일찍 다음 장소 를 향해 떠난다. 목적지는 또다시 500km 정도 운전해야 하는 카무윌 (Camooweal)이라는 장소로 정했 다. 퀸즐랜드(Queensland) 관문에 있는 동네다. 끝없는 일직선 도로를 다시 운전한다. 졸음이 쏟아진다. 쉬 어가기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큼지막한 주유소가 있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주유소 근처 넓은 공터에 는 서너 대의 긴 트럭이 주차해 있다. 트레일러를 길게 끌고 호주 대륙을 누 비는 로드 트레인(Road Train)이다. 주유소 입구에는 시간을 고치라는 안 내판이 장식품처럼 걸려있다. 주 경 계를 넘어왔기에 표준시간이 달라졌 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다. 그러나 오후가 되면서 더위가 주춤한다. 산책도 할 겸 동네 를 둘러본다. 이곳에도 큰 건물은 술 집(pub)이 차지하고 있다. 인구 300 여 명 정도 되는 작은 마을에 있는 술

집은 한국에 있는 마을 회관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맥주를 좋아하 는 호주 사람들에게는 이런저런 이야 기를 나누기에 최적의 장소다. 술집 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우체국이 있 다. 구멍가게를 겸하고 있는 우체국 이다. 대부분의 식품은 냉장고와 냉 동고에 보관해 팔고 있다. 큰 도로를 벗어나니 학교가 보인다. 제법 규모가 크다. 연필 모양으로 만 든 조각에 학생에게 도움이 될만한 ' 배우는 사람(Be a Learner), 훌륭한 사람(Be Respectable)'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학생이 몇 명이나 될까 궁 금해진다. 거리에는 교복을 입은 여 학생 서너 명이 맨발로 걸으며 장난치 고 있다. 공부에 스트레스가 전혀 없 어 보이는 순수한 아이들 모습이다. 조금 더 걸으니 집이 보이기 시작한 다.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의 집 이 모여있다. 큼지막하고 깨끗한 집 입구에 판다는 광고판이 세워져 있다. 가격은 도시에 있는 집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다. 그런데도 흥정 가능하다는 문구까지 써 놓았다.

수업이 끝나고 교복을 입은 채로 오후를 즐기는 학생들.

시골 작은 동네에 오래된 교회가 있다.

황량한 지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해는 유난히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로드 트레인(Road Train) 기사들이 잠시 쉬어가는 길목에 있는 마을.

작은 동네에서 구멍가게도 겸하고 있는 우체국.

내가 사는 집을 팔고 이곳에 정착한 다면 남은 돈으로 평생 먹고사는 데 지장 없을 것이다. 근처에는 교회도 있다. 동네 교회 (Community Church)라는 팻말이 보인다. 아주 작은 교회다. 이곳에 서 시무하는 목사님은 어떤 사람일 까, 사회적 물의를 무릅쓰고 대형 교 회를 자녀에게 물려주겠다는 목사는 아닐 것이다. 오히려 이렇게 작은 교 회 목사님이 자녀에게 교회를 물려주 겠다고 하면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것 이다. 하루를 끝낸다. 하늘을 보니 해가 저물기 시작한다. 지평선 너머로 지 는 해, 매일 보아도 마음을 사로잡는 풍경이다. 지평선이 잘 보이는 야영 장 건너편 넓은 주차장으로 나갔다. 같은 야영장에서 묵고 있는 중년 부 부가 큼지막한 카메라에 석양을 담는 다.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 다윈을 향 해 가는 길이라고 한다. 사는 곳이 어 디냐고 물으니 일정한 장소가 없다. 지난 6년 동안 캐러밴 끌고 호주 전역 을 다니며 생활하는 유랑객의 삶을 택 한 부부다. 생활비는 여행하면서 가 끔 일해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돈 걱정은 하지 않는다. 미래에 대한 걱정도 없는 것 같다. 부부의 얼굴에는 현재의 삶에 만족한 웃음이 가득하다. 흔히 하는 이야기 로 한참 벌어 저축해야 할 나이에 집 도 없는 떠돌이 생활, 내일을 걱정하 며 바쁘게 지내던 나의 시절과 비교된 다. 사람 팔자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평소의 생각이 떠오른다. 동양에서는 삶을 일장춘몽(一場春 夢)이라고도 한다. 인생이란 따뜻한 봄날 잠시 졸았던 꿈에 지나지 않는 다는 말이다. 캐러밴 하나에 의지하 며 집 없이 떠돌아다니면서도 저녁노 을에 심취할 수 있는 사람, 인생은 한 갓 꿈에 불과하다는 동양의 지혜를 터 득한 사람이 아닐까. 이러한 지혜가 있기에 삶을 관조하며 ‘지금’을 만끽 하는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부럽다.

필자: 이강진 kanglee699@gmail.com (자유기고가, 전 호주 연방 공무원)


24 A18

기 인터뷰 획

2022년 6월 금요일 2022년 7월 24일 1일 금요일

서복경 ● 더가능연구소 대표 논설위원

“팬덤은 죄가 없다, 그 뒤에 숨어 책임 피한 의원들이 비겁” “정치적 표출의 시대, 팬덤 정치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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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이 매우 격렬해질 것으로 본다. 그러면 국민 들은 아주 불행해질 것이다. 조직적 견제가 있어 야 국정이 그럭저럭 돌아갈 텐데 만약 여당에서 대표는 대표대로,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대로 움 직인다면 국정 마비에 가깝게 정책 집행이 안 되 는 상황도 올 수 있다고 본다. 탄핵을 쉽게 말하 는 이들도 젊은 층에 많은데, 위험한 생각이다. 탄 핵은 한 번은 위대한 민주주의지만 두 번은 버릇 이 된다.” -퍟샇 졶숞 샇뭚핂멆엲핖펂 몒 삲핂킺맏섾. “당의 리더십이 교체되는 시기엔 파열음이 날 수밖에 없다. 계파 간 100 대 0 싸움을 하지 말고 공존의 룰을 찾아야 한다. 과거 국민의힘이 망가 진 것도 친이·친박계가 공존 룰을 찾지 못한 탓이 다. 이는 집단지도체제나 명문화로 풀 문제가 아 니고 신사협정을 맺어야 한다. 홍영표 의원이든 누구든 친문계 대표가 이재명 의원과 담판을 지 어야 한다. 지금 민주당은 저쪽이 당권을 잡으면 ‘강성 당원을 동원해’ 싹 밀어내지 않을까 하는 공포로 패닉 상태인 듯하다. 패닉을 수습하고 룰 미팅을 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문재인 정부 5년 을 정책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선거법 개정,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위성정당 설립, 재보궐선거 후 보 공천 등 다 자신들이 시작하고 집단적으로 결 정한 것 아닌가. 이를 평가하고 모두 엎드려 반성 해야 한다. 그 안에서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냐 는 중요하지 않다.” “밀려오는 당원, 정당이 수용할 역량 있어야”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사 18층에서 김희원 논설위원과 팬덤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팬덤 정치란 명명은 최근의 것이나, 열성 지지자는 늘 있었다. 문제는 이를 알리바이 삼아 자기 책임을 회피하는 정치인들”이라고 진단했다. 김하겸 인턴기자

이라는 정치인과 긴 시간 썸을 탔던 역사를 갖고 있다. 5공 청문회부터 수차례 부산 선거에서 낙 선한 것을 지켜본 끝에 2002년 대선 때 안정적인 관계 형성 단계로 들어갔다. 문재인·박근혜 팬덤 도 나름의 역사성을 갖고 있다. 결국 정치인과 지 지자가 서로의 필요에 의해 만나고 관계를 형성 하는 것인데, 이재명 팬덤이 맹목적 지지를 보낼 정도의 결속력을 보일지, 나중에 어떤 모습일지 는 지켜봐야 한다.” -줆헪쁢 맣컿 섲픒 ‘핂푷쁢’ 헣���핆 팒삚많. 맣 컿 힎힎핞펞멚 쭎픟졂컪, 샇뺂 핂멺핂 헪샎옪 ��� 옮쇦힎 팘쁢삲. 멾뫊헏픊옪 샎컮 짾  멎쿦퐒 짣 맣 슿 맣컿 뽆컮픊옪 ���삺팦삲. “민주당 의원들이 비겁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 다. 지지자들은 강성이든 아니든 직업 정치인이 아닌 생활인이기 때문에 정치 정보를 습득하는 시간이나 판단하는 시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 다. 대선 후 검수완박을 추진한 게 잘못이면 당 시 지도부, 원내대표단, 의총에서 결정한 의원들 이 모두 무릎을 꿇어야지 왜 지지자, 계파를 탓하 나. 강성 지지자를 이용한 계파가 있을 것이고 문 제지만, 당론으로 결정한 나머지 의원들은 뭔가. 당의 잘잘못을 집단적으로 평가해야지 특정 계 파가 강성 팬덤을 내세워 협박했다고 핑계 대고 있으니 비겁하지 않은가. 위성정당 만들 때도 당 원 투표를 알리바이로 삼았는데 오늘날 선거를 한다고 해서 다 민주주의가 아니다. 민주주의에 서 표결이 의미가 있으려면 사전에 충분한 정보 를 제공해야 하고 숙고할 공간이 보장돼야 한다. 당원들에게 설명회나 공청회 한 번 안 하고, 그 흔한 유튜브 토론 한 번 안 하고, 투표하게 하고 는 지도부가 알리바이로 삼은 것 아닌가. 그때의 당 지도부를 비판해야지, 열심히 투표한 당원들 을 비판할 일인가.” “정치 콘텐츠 없으니 팬덤 탓, 계파 탓”

-멾묻 힎솒쭎 줆헪많 ���삲. “어떤 정당이든 △국회의원 등 선출 공직자 △당직자 △활성 당원 △비활성 당원 △일반 지 지자 등 5개 집단으로 구성되는데 결국 결정은 의원과 당직자가 하는 것이다. 책임은 그들이 져 야 한다.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떠넘기며 책임질 사람이 책임을 안 지는 것, 이것이 바로 민주당이 스스로 평가해야 하는 첫 번째 포인트다. 팬덤 정 치와 결별하고 계파 정치를 척결하는 건 올바른

정치 표출 욕구가 팬덤 정치로 맹목적 지지보다는 연대감 공유 개딸^냥아 등 섞인 이재명 팬덤 이제 막 형성단계, 계속 변할 것 대선^지선 연달아 패배한 민주당 정치인 잘못을 팬덤 탓으로 돌려 편가르기 대신 백번이라도 설득을 문자폭탄은 윤리규범 신설해 제재 비전경쟁 안되니 자꾸 강성당원 탓 지도부 능력 안 된다는 고백일 뿐 싸워도 지지층은 끼워넣지 말아야 밀물^썰물 같은 당원과 공존 가능

진단이 될 수 없다. 정말 그렇게 믿는다면 현대 정 당정치에 무지한 것이고, 알고도 그렇게 말한다 면 나쁜 것이다. 정당에서 팩션(계파)은 자연스럽고 필요한 것 이다. 사회는 끊임없이 바뀌고 새로운 문제는 계 속 등장한다. 정당이 늘 대안을 내놓을 수 없다. 예컨대 코로나가 터졌을 때 뭘 해야 하는지 논쟁 을 하고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을 설득해서 다수 의견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 글로벌 인플 레이션이 오고 미국이 급격히 금리를 인상하는데 이때 진단과 대안이 나와 논쟁하고 합의해야 한 다. 계파의 순기능은 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 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중요한 건 계파가 무엇을 갖고 논쟁하느냐다. 계파 정치를 해체하 자, 우리가 먼저 없애겠다는 주장은 무지하거나 나쁜 것이다. 사회변화에 대해 팩션이 논쟁거리를 제공하지 않으면, 논쟁이 없는 채 다수 의견이 만 들어진다면, 그건 전체주의 정당이거나 보수 정 당인 것이다.” -킲헪옪 짊훊샇픦 줆헪많 핂멺핂 푷쇦힎 팘몮 ���옮핂 헪샎옪 팖 쇦쁢, 헒���훊픦 컿핂 뿖펞 씖 삲쁢 멑핂삲. 몒쁢 핖쁢섾 쿪믾쁳핂 팖 쫂핆삲. “문제는 계파가 무엇으로 작동하는지, 그 콘 텐츠가 없는 것이다. 이재명파, 문재인파 같은 리

더에 앞서 지향하는 바가 있어야 하는데 정작 민 주당이 뭘 할 것인지는 없다. 너무 적나라하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라, 마라만 이야기하는 게 사 실 충격적이다. 이건 그냥 생존투쟁이다. 과거 국 민의힘도 친이·친박 싸움을 했었지만 그러면서 2006년 지방선거 이후 2012년 대선에 이르기까 지 경제민주화, 복지 확대 같은 콘텐츠 경쟁을 했 다. 지금 민주당은 그에 비견될 명분조차 없다. 보수 혁신, 중부담 중복지 같은 콘텐츠가 전혀 없다. 가령 친문계라면 문재인 정부 5년을 평가 해 보니 이게 잘못했다, 그래서 이재명 의원으로 는 부족하다, 이런 명분이라도 내놓아야 할 것 아 닌가. 콘텐츠로 경쟁할 능력과 상황이 안 되니 계 파 탓, 팬덤 탓을 하고 있다. 특정 계파에 대해 비 판을 할 수는 있으나 룰을 지켜야 한다. 당원이 나 지지자 등 책임 없는 사람을 끼워넣어선 안 된 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대선과 지선에서 연달아 패배한 가운데 관심 갖고 지켜봐 주는 그들만큼 어마어마한 자산이 없다. -줆핞��� 맧픎 맣컿 힎힎���픦 팣짣픎 펂쎉멚  멾빦. “표현의 자유를 넘는 문제라 할 수 있다. 당 지 도부가 디지털 윤리 규범을 만들어 전당대회에서 통과시키고, 이를 근거로 당원 교육을 하고, 의원 과 대의원에게는 규범을 위반할 경우 윤리심판 원에서 강하게 제재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 다. 그게 아니라 팬덤 자체를 없애자고 하니 그게 가능한가. 이쪽 계파에서 보면 저쪽 지지자가, 저 쪽 계파에서 보면 이쪽 지지자가 팬덤이라고 할 텐데, 당 지지자를 전부 다 자를 건가. 그러면 뭘 갖고 정치할 건가.” “계파 간 공존의 룰 신사협정 맺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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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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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7일 월요일

2022년 7월 1일 금요일

기 획

A19

“SAT 만점 가능한데, 티 나니까 한두 개만 틀리자”$ 성공보수 2000만원 후불 <3> 지금 압구정에선 무슨 일이 전문학원 세 곳서 컨설팅 해보니$

“방학 때 ‘무장’하러 압구정 가요” 고교 유학생 SAT·AP 여름특강 원장 “적중률 95%” 자신있게 말해 “성공보수 후불제 이유있지 않겠나” 1000만원이면 장관상 스펙도 가능 “대회 안나가도 돼”$ 모르면 들러리 외국 대학 진학후 학점까지 관리 미 의대 ‘족보’도 말만 하면 구해줘 “이게 가능한가요” 대리 상담 학생 비용 듣고 “결국 다 돈$ 너무 허탈”

서울 압구정동에서 유명한 한 입시 컨설팅 학원 상 담실장과의 통화 내용.

서울 압구정의 여름방학은 유학생들에게 ‘스펙 쌓기’ 성수기다. 유학생 사이에선 방학 때 압구정 학 원에서 컨설팅을 받거나 미국 대학입학 자격시험 (SAT)과 대학 학점 선이수(AP) 수업을 듣고, 리서 치와 인턴십 등 스펙을 쌓는 것이 ‘변신’ 또는 ‘무장’ 으로 통한다. 실제로 유명학원 SAT 대비반은 미국 고교의 봄 학기가 끝날 무렵인 5월 말이면 대부분 마감된다. 한국일보는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여러 유학생을 만났다. 12학년(고3)을 앞둔 유학생 박 민아(19·가명)씨는 “저도 돈만 있으면 방학 때 한 국 들어가서 ‘무장’하고 싶다”며 “이번 방학 때 에세 이(자기소개서)를 써놔야 하는데 리서치 경험은 없 고 SAT 점수도 낮아서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고 교 1학년 때 미국 유학길에 오른 민아씨는 가정 형 편 탓에 사교육은 언감생심이었다. 민아씨는 그러 면서 편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고액 입시 컨설팅의 세계에 대해 궁금해했다. 본보는 민아씨의 실제 상황을 토대로 압구정의 유 명 컨설팅 및 해외 대학입시 전문학원 세 곳에 상담 을 의뢰했다. 컨설팅이 학생 개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 라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상담을 통해 ‘아이비 캐슬’ 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상담은 민아씨 의 동의를 구한 뒤 기자가 직접 압구정동 학원을 방 문해 진행했으며, 민아씨의 실명과 재학 중인 고교, 구체적인 활동은 기사에 비공개 처리했다. 학원은 국 제학교가 모여 있는 제주도와 인천 송도, 미국 쿠퍼 티노와 어바인에서 만난 학부모들의 추천을 받았다. 학원마다 1시간 남짓 상담을 통해 엿볼 수 있었던 ‘압구정식 사교육의 세계’는 놀랍고 씁쓸했다. “8풢 SAT 킪 묻펞컪 쫂켆푢“ “민아는 SAT 점수가 급한데요. 8월 SAT는 무 조건 한국에서 보세요.” 유명 해외 대학입시 전문 (Prep) 학원의 수장인 A원장은 전 세계에서 같은 날 진행되는 SAT 시험을 무조건 한국에서 보라고 했 다. 유학생 대부분이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에서 시험 을 보기 때문에 시험 장소 대부분이 마감됐다고 하 자, 원장은 직접 시험 장소를 찾아주기까지 했다. 이 학원의 SAT 수업은 후불제다. 기본 컨설팅 비 용만 받고, 나머지 비용은 시험이 끝난 뒤 송금하는 식이다. 원장은 “만점도 만들어줄 수 있다. 근데 갑 자기 점수가 많이 오르면 티가 나니까 한두 개는 틀 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시차가 있는 다른 나라에 서 먼저 치러진 문제를 빼오는 것 아니냐고 물었더 니 “영업비밀이라 이야기해줄 순 없다. 그동안 우리 적중률은 95%에 달했다. 후불제로 받는 이유가 있 지 않겠느냐. 적중하면 성공 보수로 2,000만 원을 송금하면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업계에선 ‘SAT 문제 유출’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만 연한 문제라고 본다. 실제로 2020년 경기 용인시의 특 목고 교직원이SAT 문제를 유출해 브로커와 강남 소 재 학원에 유출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 다.그런데도 업계에선‘운이나빠 걸린일’로 치부했다. 서울 소재 외국인학교를 졸업하고 뉴욕에 있는 대학에 진학한 김모(23)씨는 “SAT 시험 보고 나오 면 학원 다니는 친구들이 ‘몇 개 겹쳤냐’는 말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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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고 한다”며 “학원에서 알려준 문제와 몇 개 일치 했는지 따질 정도로 유출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핳뫎캏, 뽊줆 헪핟’ 졶숞 많쁳… 짆묻 픦샎 ‘혿쫂’솒 학원에선 ‘장관상’ 제작도 가능하다고 했다. 대외 활동(EC)이 없어 리서치나 수상 경력이 필요할 것 같 다고 불안해하자, B원장은 “솔직히 급조한 수상 경 력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면서도 “내가 부탁하면 대회에 참여하지 않고도 수상권에 들 수 있다. 1,000만 원 안쪽으로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대회는 청소년 리더십 단체인 HOBY 한국본부가 주최했다. HOBY는 해외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곳으로, 다수 의 국제학교와 특목고 학생들이 이곳에서 주관하 는 봉사활동과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특정 학원에서 컨설팅을 받는 학생을 우대해준 다고도 했다. 학생이 지원할 때 학원 추천서를 넣어 주면 수상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학부모 고 모(45)씨는 “한국 학원들끼리 만든 ‘셀프 대회’가 많고, 정부에서 지급하는 상장이 인정받다 보니, 학 부모들이 로비를 해서라도 국회의원상, 장관상, 시 장상을 추가하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 그러 면서 “이런 속사정도 모르고 순진하게 참가하는 학생들은 바보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학원에서 리서치 페이퍼(논문 작성)를 설명하 는 과정에선 표절이나 대필 브로커의 존재가 자 연스럽게 드러났다. C학원 상담실장은 “전문 브 로커에게 연결해주는 비용이 800만 원에서 1,000 만 원 사이”라며 “우린 마진 안 남기고 바로 연 결해준다. 생명과학분야 유명학술지인 캠벨

(Campbell)에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표절이나 대필 사고가 나면 어떡 하느냐’고 묻자, “처음부터 다 그렇게 돼 있 는 거고, 그냥 다 연결해서 만들어주는 게 현실 이고 이쪽 시스템”이라며 안심시켰다. C학원에선 대학 학점선이수(AP) 준비뿐 아니라 대 학 진학 후 미국 의대 입학시험(MCAT)과 의대 본과 진학 후 학점까지도 관리해주고 있었다.이 학원은 미 국 현지 의대의‘시험 족보’까지 구해 학점 관리를 해주 고 있었다.C실장은 “다른 유학원에선 학원을 매개로 연결해주는 역할만 하지만, 우리 학원은 일대일 과외 형태로 수업을 진행해 점수 만드는 데아주 특화돼있 다”며“입학 후에도 해당학교 성향과 교수 수업 스타 일에맞춰예상문제를 제공해준다”고 홍보했다. 쭎졶·캫 “삲 솖픊옪 멾, 슲얺읺 컮 뺂많 ���” 자녀 유학을 준비하는 학부모들은 알음알음 학 원 리스트를 공유하고 있었다. 부모들끼리 ‘특별 반’을 만들어 ‘대외활동(EC) 공동체’로 스펙 품앗이 를 해주기도 했다. 돈만 주면 논문 저자에 서로 이 름을 올려주고, 학원에서 만든 대회를 공신력 있게 보이려고 함께 참여하는 게 대표적 사례다. 자녀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부모(47)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일가의 ‘스펙 공동체’ 의혹을 보자마자 압구정 학원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 다”며 “수상은 이 학원, 논문은 저 학원에서 했겠구 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뻥튀기 스펙’을 돈 주고 사서 아이비리그에 가는 건 너무 불공평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대리상담에 동의해준 민아씨에게컨설팅을 통해알 게 된 내용을 전했다. 민아씨는 “정말요? 그게 가능하 대요?”라고 연신 되물었다. 하지만 학원 비용을 듣고 서는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모두 돈이네요. 그동안 이들을 위해들러리만 선것 같아 너무 허탈해요.” “쭎졶 핖쁢  쭖쩣·쩣 핓킪 ���컲 팖 칺않혆” 대필과 표절로 점철된 입시 컨설팅은 학생 맞춤 형 설계라는 이유로 깜깜이로 진행돼 탈세 가능성 도 적지 않다. 학부모들은 학원 측에서 ‘현금’ ‘성공 보수 지급’ ‘시작하면 환불 불가’를 계약 조건으로 내세웠다고 전했다. 압구정 학원에서 상담을 받았던 정모(46)씨는 “1년에 5,600만 원짜리 VVIP 컨설팅 상담의 경우 50%만 계약금으로 걸어놓고 1년 뒤에 30%, 그 뒤 에 잔금 20%를 현금으로 내야 했다”며 “일시불이 면 5% 할인해준다고 했지만, 이 역시 현금 결제가 기본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정부 단속은 한계가 뚜렷하다. 2019년 교육부·경찰청·국세청은 전국 입시 컨설팅 학원 258곳을 전수조사하며 입시 관련 중대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퇴출시키는 ‘원스 트라이크아웃제’을 선언했지만, 학원들은 이를 비 웃듯 버젓이 불법·편법 컨설팅을 이어가고 있다. 취재 내용을 모두 전해 들은 민아씨는 떨리는 목소 리를 꾹꾹 눌러가며 말했다.“적어도, 주어진 자리에서 정직하게 노력하는 사람의 기회를 빼앗으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돈과 권력으로 모든 걸 빼앗아도 되는 건가요.” 쿠퍼티노·어바인=조소진^이정원 기자

적응 못해 제적당한 ‘리터니’$ 부모 귀국 반대에 극단 선택도 UC 버클리 유학생 정학 비율 ●자료 2013년 UC 버클리 내부 보고서

■한국인 ■중국인

‘간판’ 급한 부모와 ‘상술’ 유학원의 합작 명문대 가도 수업 못 따라가 중도 탈락 UC버클리 “한인 편입생 정학비율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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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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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1> 미국 상륙한 ‘한국식’ 사교육 <2> 쿠퍼티노서 벌어진 ‘입시 비리’ <3> 지금 압구정에선 무슨 일이 <4> ‘흙수저’ 유학생의 한탄과 분노 30

“제가 만약 오늘 잘못되면 박사님 때문인 줄 아 세요.” 6년 전 여름, 중년 여성이 창백한 얼굴로 서 울 강남구에 위치한 유학 컨설팅기관인 미래교육 연구소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중년 여성의 딸은 미국 동부의 명문대로 꼽히는 애머스트대에 들어 갔지만, 평균 학점(GPA)이 두 번 연속 2.0 밑으로 떨어져 제적 처분을 받았다. 딸은 장기간 쌓인 스트 레스로 6개월째 보스턴 모텔 방에서 한 발짝도 밖 으로 나오지 않고 있었다. 사연을 들은 이강렬(68) 미래교육연구소장은 “아이를 빨리 한국에 데려와 정신과 치료부터 받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여성은 난색을 표했다. 딸이 유학에 실패해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탓이다. 이 소장은 “정서적으 로 안정되면 재입학을 시도할 수 있다”고 설득했지 만, 이혼 후 자녀 교육에 모든 것을 바쳐온 여성은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결국 “귀국하지 않고선 문 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이 소장을 향해 여성은 “오 늘 내가 집에 가서 죽으면 모두 박사님 때문인 줄 알라”는 말을 남기고 사무실을 떠났다. 재미교포 김승기씨가 2008년 발표한 컬럼비아 대 박사논문 ‘한인 명문대생 연구’는 한인 유학생 들의 명문대 중도탈락 문제를 처음으로 국내에 환 기시켰다. 김씨는 논문에서 아이비리그(미국 동부 의 유명 사립대)의 한인 유학생 중퇴율이 44%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큰 파장을 불렀다. 이 소장은 이와 관련 “컨설팅 기관을 운영한 지 20년 됐지만, 지금도 매년 15~20명의 학생이 제적 문제로 상담을 받으러 온다”며 “중도탈락 문제는 현재진행형”이 라고 말했다. 본래 ‘리터니(Returnee)’는 외국에서 본국으로 돌아온 이들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말이었지만, 유 학업계와 학부모들 사이에선 ‘유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제적당해 한국으로 귀국하는 학생’의 의미 로 통한다.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지역에서 10년째 컨 설팅업체를 운영 중인 재미교포 강모(49)씨는 “한국 유학생들은 입학 전에는 물론이고 대학 재학 중에도

수업을 못 따라가 (컨설팅) 학원을 찾는다”며 “대학 생이 된 뒤에도 과목별 과외를 받는 경우는 한국인이 유일하고,일부는 제적당한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명문 주립대인 UC 버클리는 2013년 내부 보고서에서 한국 유학생들의 정학·제적 비율이 유독 높다는 점을 별도로 명시했다. UC 버클 리는 보고서를 통해“한국인 편입생의정학 비율(18%) 은 중국인 편입생(8%)보다 현저히 높고, 신입생 정학 비율(4%)도 중국 유학생의두 배”라고 밝혔다. 제적을 숨기는 일도 비일비재히다. 부적응과 일 탈을 가족에게 알리는 것을 ‘불효’로 생각하기 때문 이다. 이 소장은 “UC 버클리에서 제적당한 학생이 2년간 한국에서 보내 주는 생활비를 쓰다가, 졸업 식 날 부모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 야 울면서 실토한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20년째 유학 컨설팅 기관을 운영 중인 이 소장은 리터니 문제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 다. 그는 유학 준비가 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일단 미국 2년제 대학(CC)에 들어간 뒤 인근 명문대에 편입하면 된다고 종용하는 유학원의 상술을 최악 으로 꼽았다. 이 소장은 “CC에서 편입한 학생들의

중도탈락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영어도 안 되는 아이들이 국내 입시를 망 쳤다고 무작정 해외로 떠나는 건 학벌주의의 비극” 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오랫동안 유학업계에 몸담은 전문가들은 ‘학벌’ 과 ‘사회적 지위’를 물물교환 대상으로 바라보는 한 국인의 사고 방식을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했다. 미국 현지에서 ‘가디언십(유학생 후견인 프로그램)’을 통 해 25년간 상류층 자제들의 유학생활을 밀착 관리 해온 강영실 윙크이앤알 대표는 자신의 경험담을 토 대로 한국인의 허위의식을 꼬집었다. 그는 지난달에 도 유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 려던 학생을 한국으로 급히 돌려보냈다. 이 과정에 서 가장 큰 장애물은 “반드시 공부를 끝내고 돌아와 야 한다”며 귀국을 반대하는 부모였다. 강 대표는 “아이가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데도 대 학 졸업장과 유학 성공이 우선이라고 고집하는 부 모를 보고 비참함을 느꼈다”며 “한국인의 그릇된 ‘엘리티즘’이 멀쩡한 아이들을 미국으로 보내 사회 부적응자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쿠퍼티노·어바인=이정원^조소진 기자


A20

2022년 7월 1일 금요일

전면광고

HANHO KOREAN DAILY |


Money&Property 2022년 7월 1일 금요일 |

‘주택난’상황 불구.. 전국 빈 집 100만채 2021 인구조사 시점 기준 재고 주택의 10% ‘거주자 없어’ 전문가들 “빈집세 등 정책 변화 필요” 전국적으로 100만 채의 주택이 입주가 없는 상태(unoccupied) 다. 통계국(ABS)이 28일 발표한 2021년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인구조사일 저녁을 기 준으로 호주 주택 재고의 약 10% 가 사람이 없이 빈 상태였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 을 수 있다. 가령, 거주자가 파트 너의 집에 머물렀거나, 휴가용 주 택에 숙박객이 없었던 경우다. 세 입자를 찾지 못한 투자용 부동산 일 가능성도 있다. ABC에 따르면, 호주국립대학 (ANU)의 인구통계학자 리즈 앨 런(Liz Allen)은 “빈 주택은 살 집

과 안전한 주거가 필요한 사람들 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지 적했다. 앨런 박사는 “호주인 대다수가 록다운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이 번 인구조사에서 압도적인 다수 가 집에 거주했다. 그럼에도 이처 럼 막대한 양의 빈 집이 있다는 사 실은 정책적 관점에서 볼 때, 특히 호주에서 주택구매력과 무주택이 큰 사회적인 문제인 상황에서 엄 청난 실수다. 이 문제에 대한 조 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 다. ABS는 작년 인구조사에서의 주거지 응답률은 96.1%라고 밝혔

주/준주별 거주율(occupied)과 빈 집 비율(unoccupied)

다. NSW와 빅토리아주는 입주자 가 없는 빈 집 비율 (proportion of unoccupied dwellings)이 증 가했고 그 외의 모든 주와 준주는

2016년에 비해 이 비율이 감소했 다. 이 비율이 가장 높은 주/준주는 노던준주(12.8%)였고 타즈마니

주/준주별 빈 집 숫자 2016 & 2021년 비교

아(11.8%), 빅토리아주(11.1%)가 그 뒤를 이었다. 수도준주(ACT)의 빈집율이 가장 낮았고(6.6%) 다 른 주들은 약 9~10% 선이었다.

집값 하락 조짐..‘무조건 관망’ 합리적 판단일까? 이자율 오르면서 매입자 대출 여력 줄어 홈론 이자율이 오르면서 일부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 조짐을 보이는 가운 데 시장을 관망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지 여부에 대해 찬반이 분분하다. 하루 $1200씩 집값이 가파르게 상 승했던 2021년은 집 매입 기회를 놓 칠까 두려움이 컸던(FOMO: fear of missing out) 시기였지만 2022년은 분명 다르다. 시드니와 멜번에서 부분적인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입자인 경우, 관망세가 좋을 지 아니면 이자율이 더 올라 구매력 (borrowing power)과 지출 여력이 더 줄어들기 전 매입을 하는 것이 좋 을지 고민을 할 수 있다. 이자율이 오 르면서 금융기관들은 대출 액수 상한 선을 내리고 있다. 상환 부담이 커지 기 때문이다. 집을 팔려는 매도인인 경우,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시기에 지금 시장에 매물로 내놓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기 다렸다가 내놓는 것이 좋을지 고민을

할 수 있다. 도메인 홈론의 밀린드 가 그(Millind Garg) 모기지 브로커는 “매입자와 매도인 모두 시장을 따라 잡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면서 “이런 ‘불확실성 시기(period of uncertainty)’를 ‘전환기(transition phase)’로 부른다. 약 3-6개월 관망세 기간 중 금리와 집값에 어떤

를 제외하고 검색이 모두 줄었다. 도메인의 연구책임자인 경제학자 니콜라 파월 박사는 “매물 숫자는 아 직 큰 변동이 없다. 현재 매물이 그대 로 유지되면서 매물로 시장에 나온 기 간이 늘고 있다. 반면 매입자 숫자는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검색 급감 불구 매물 숫자는 큰 변동 없어 변화가 있는지 다소 분명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망설이는 현상(hesitancy in the market) 또는 전환기는 부 동산 통계에 반영된다. 1년 전과 비교 하면 4월 매물 검색이 38% 급감했다. 호주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3개 지 역인 NSW(-44%), 빅토리아(-42%), ACT준주(-45%)에서 특히 검색 하락 폭이 컸다. 전국적으로 노던준주(NT)

[5월 매물과 연간 비교] 시드니: 5월 5.6%, 연간 7.8% 멜번: 5월 3.5%, 연간 2.6% 브리즈번: 5월 4.9%, 연간 -12.3% 캔버라: 5월 -2.3%, 연간 12.7% 헌터스힐, 글레이스빌, 라이드의 시드니 퍼스트내셔날 부동산 (First National Real Estate Hunters

Hill, Gladesville and Ryde) 로버 트 바갈라(Robert Bagala) 중개인은 “많은 매입자들이 가격 하락을 예상 하면서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현재는 매입자들 입장에서 종전과 달리 큰 경 쟁 없이 살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관망세 기 간을 지나 집값이 오른 전례가 많았 다”라고 설명했다. PK 부동산의 피터 켈라허 사장은 “시드니에서 약 200만 달러 안팎 가 격대의 매물을 찾는 바이어들 중 관망 세의 위험은 이자율 상승 때문에 대출 여력이 하락한다는 점이다. 재력이 있 는 매입자들에게 이런 점은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가그 모기지 브로커는 “종전 가격 하락 시기였던 1989년, 2007년, 2016 년 집을 매입한 사람들 중 문제가 있 었던 경우는 없었다. 6개월 후 관망세 가 잡힐 것”으로 예상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호주의 에어비앤비(Airbnb) 등록 주택은 2019년 33만 개 이상 등록됐지만 2021년 23 만 개로 줄었다. 이같은 현상도 빈 집 비율 증 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국쉼터(National Shelter)의 엠마 그린 할(Emma Greenhalgh) CEO는 “많은 집들 이 비어 있는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더 정밀한 인구조사 수치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앨런 박사는 빈 집 비율을 낮추기 위해 정 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녹색당에서는 빈집에 대한 부담금, 네거티 브 기어링과 양도소득세 감세 혜택의 단계적 철폐, 더 많은 공공 주택 공급 등 세 가지 주 택 정책 개혁을 제시하고 있다. 빅토리아주의 경우, 지난 2017년에 빈 거 주용 부동산에 대한 세금을 도입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웨스트팩 내년 2월 기준금리 2.6% 예상 빌 에반스 “7·8월 연속 0.5% / 10·11월 0.25%씩 인상” 예측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웨스 트팩의 빌 에반스(Bill Evans) 수 석 경제 분석가는 “호주중앙은행 (RBA)이 6월에 이어 7, 8월 석 달 연속 기준금리를 0.5%씩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개월 연속 빅스텝(0.5% 인상) 후 9월에는 동결되고 10, 11 월 0.25%씩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호주기준금리는 5월 0.25%에 이어 6월 0.5% 인상돼 현재 0.85% 다. 에반스 경제 분석가는 “내년 2 월 기준금리가 2.6%선에 이를 것 같다”며 종전의 2.35% 예측을 상 향 조정했다. 그는 또 “7월 27일 발표될 4-6 월 분기의 물가인상률이 1.5% 상 승해 1년 전보다 5.8% 치솟을 것” 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7월 연준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0.5% 또는 0.7%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치솟는 인플레를 억제 하기위해 1.0% 인상 검토 가능성 을 배제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의회에서 반기별 보고 를 통해 “미국 경제는 양호하며 현 재로서 불황 가능성은 매우 낮다” 고 말한 바 있지만 최근의 공격적 인 긴축 통화정책으로 미국 경제 가 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시 인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B22

economy

2022년 7월 1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

꿀벌에 치명적 해충 ‘바로아 진드기’ 뉴캐슬항구에서 발견.. 전국 비상 시작 지점 국내외 어딘지 조사 중 반경 10km 이내 꿀벌 살처분 2년동안 코로나를 겪으면서 호주인 들도 격리, 추적 및 회로 차단 등의 용 어들과 자연스럽게 친숙해졌다. 이 용어들이 이번에는 뉴카슬의 양 봉산업을 위협하는 기생충인 바로아 진드기(varroa mites)를 설명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바로아 진드기는 적갈색 기생충으 로 벌집을 파괴해 벌의 장기적 생존 을 위협한다. 호주는 과거 퀸즐랜드 와 빅토리아에서 발견됐지만 박멸되 면서 바로아 기생충이 없는 유일한 대 륙이었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3-40%의 꿀벌 이 사라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이는 진드기, 바이러스, 곰팡이, 대기 오염, 농약 등 많은 원인이 복합적으 로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라진

꿀벌은 양봉 산업뿐만 아니라 꿀벌이 옮기는 꽃가루의 영향을 받는 생산 작 물에도 큰 피해를 끼친다. 우리가 섭취하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의 3분의 1은 꿀벌의 수분 작용 (bee pollination)으로 만들어진다. 호주에서는 아몬드, 딸기 및 사과 등 꿀벌 수분에 의존하는 관련 농업은 35개 이상이다. 호주양봉산업위원회(Australian Honey Bee Industry Council)의 대니 르프브레(Danny Le Feuvre) 는 “호주에서 발견된 이번의 종은 크 게 위협적이지 않았지만 뉴카슬에서 최근 발견된 바로아는 양봉 산업에 위 협을 가할 만한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수요일 뉴카슬 항에서 생물 보

호주 꿀벌 35개 이상 과일, 야채 수분작용.. 절대적 역할

안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과정 에서 바로아 해충이 발견됐다. 모니 터링을 하는데 사용된 6개의 벌통 중 2개에서 발견됐다. 외래 해충을 탐지 하기 위한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가동 해 호주 전역의 항구를 모니터할 예 정이다. 현재 어디서 처음 발생했는지는 명 확하지 않으며 호주 안에서 발생했는 지 혹은 외국에서 온 선박으로부터 옮 겨 왔는지에 대한 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뤄진다. 주말동안 뉴캐슬 항에서 10km 이 내에 벌집에서 바로아 진드기가 추가 로 발견됐으며 NSW 산업부는 센트 럴 웨스트 인근 지역을 전방위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머레이 와트(Murray Watt) 연방 농업부 장관은 “바로아 진드기 발생 으로 인해 연간 7천만 달러 이상의 비 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 했다. 이어 “현재 식료품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기업이 늘어가 고 있다. 여기에 진드기의 문제로 양 봉산업과 연계된 농업이 더 큰 피해 를 입을까 염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호주 꿀은 수출에서도 큰 부분을 차 지하는 만큼 고용시장까지 영향을 끼 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바로아 진드기로 인해

상업용 벌집의 약 30%가 손실된바 있 으며 뉴질랜드는 야생 꿀벌 서식지가 90%가 사라졌었다. 루 프르베 연구가는 “진드기에 대 한 초기 대응이 잘 이뤄진다면 양봉 산업에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양봉가 들은 진드기 퇴치를 위한 비용이 추 가 되는 등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 기 때문에 국가 지원 등이 필요할 것” 이라고 말했다. 듀갈드 숀더스(Dugald Saunders) NSW 농업부 장관은 “양봉가 를 위한 재정지원을 논의하고 있다” 고 말했다. NSW 전역의 꿀벌 이동을 통제하 기 위해 주 전역에 비상명령이 내려진 상태며 뉴캐슬 항구에서 10km 이내 에 있는 꿀벌들은 살처분되고 있다. 르 프브레 연구가는 “코로나가 전 염되지 않게 격리 조치를 한 것처럼 벌꿀의 이동을 차단시켜야 하며 경로 를 추적해 해충을 억제해야 한다. 이 는 양봉업자 모두 스스로 자신의 벌 집을 확인하는 적극적 참여도 필요하 다. 겨울은 벌의 이동이 적은 기간이라 해충을 없애기 위한 대대적 조사를 하 기에 적기 이지만 곧 아몬드와 블루베 리 수분 기간이 다가오기 때문에 빨리 대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양다영 기자 yang@hanhodaily.com

KOREAN FOOD FESTIVAL 7월 개최

전통주 무료시음 및 한식체험홍보, 코리언 바비큐 갈라디너, 50개 한식당 참여 할인행사 개최로 한식의 맛과 향 높인다. (사)호주한국음식협회(회장 김영길) 은 7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한국 농 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 후원으로 시드니 KOREAN FOOD FESTIVAL 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전통주 시음 및 한식체험 행사는 물론 시드니를 비롯한 근교지역 50개 한식 당이 참여하는 한식할인행사(KOREA GOURMET)를 통해 코로나-19사태로 위축된 시드니지역 한식당의 경영활성 화를 도모한다. 7월2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 Rhodes Central 쇼핑센터내 에 위치한 KIM JINSA KOREAN BBQ에서 열리는 한식홍보행사에서는 불고기를 비롯한 해물파전, 떡볶이, 양 념갈비, 양념치킨 등 다양한 한식을 선 보인다. 또한 한국의 전통주 시음행사를 통해 우리 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외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협회는 또한 코리언 바비큐 갈라디너 행사를 통해 호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단체의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 영

향력 있는 현지인들과 친밀도를 높이고 한식의 맛과 향을 함께 나눠 음식한류 를 홍보하는 기회를 갖는다. KOREAN FOOD FESTIVAL에는 시드니지역 한식당들의 매출증대를 위해 50개 업소가 참여하는 KOREA GOURMET 한식할인 행사를 8월31일 까지 진행한다. 협회는 한식당 할인행사용으로 SNS 와 교민언론매체광고게재를 통한 쿠폰 을 배포한다. 이 할인쿠폰(SNS및 교민언론매체 광고에 게재된 쿠폰 포함)은 광고에 게 재된 한식당에서 행사기간 동안 할인혜 택을 받을 수 있다. KOREAN FOOD FESTIVAL 할 인행사에 참여하는 한식당은 다음과 같다. · STRATHFIELD : 서울BBQ / 은하수 / 조자룡 / 형님포차 / CHICKEN V / 원조 BBQ / 스트라BBQ / HENS CHICKEN / 2135VIBE · LIDCOMBE : 모모먹방 / 강촌BBQ / 포차상회 / 대박 / 치킨존 / 또오세요 / 팔 복BBQ / 하이포차 / 술이야 고기야 / 사 계절밥상 / 떳다장어 / CHICKEN V / 영 주권 / 뿅가 · WEST RYDE : 마포갈비 / 청진동 할매 곰탕 / 신촌 / 숯불집 · EASTWOOD : CHICKEN V / 대가 / 대장금 / 푸지미 / 정원 / 라이라이 포차 · BELMORE : CHICKEN V / 마포갈비 / 시골집 · EPPING : 갈비하우스 / 북창동 순두부 · LINDFIELD : LANE COVE PARK CAFE · HORNSBY : GOGGI KOREAN BBQ · HOMEBUSH : 시드니장어 / 치킨매니아 · RHODES : KIM JINSA KOREAN BBQ · MEADOWBANK : CHICKEN STORY · NEWINGTON :강촌/ CRISPY CLUCKER · CITY : EVERDAY SOPOONG · GOSFORD : CHICKEN V / 마포갈비 기사제공 . 호주한국음식협회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2022년 7월 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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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2.09 (+20.17)

2층은 업무 공간 활용

business

(-1.09) 769.51 2022년 7월 1일 금요일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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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운전자 여름 휴가지 경제 을왕리^대천^경포 인기 2022년 27일 월요일 11 설정 건수 3년간 목적지 통해6월분석

호텔은 그랜드워커힐 서울이 1위

԰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 한DAILY 구글 ‘베이| 뷰’ 캠퍼스 2층은 직원들 HANHO KOREAN

이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모

든 자리엔 자연광이 비친다. 구글 제공

취향^업무 따라 공간 변신$IT개발자 구글의 새집 “아~ 옛날이여”$ 확 좁아진 ‘취업‘새 문’실험’ 건물 안에 들어서니 끝이 보이는 높은 천장과 노출된 철골 구조가 인 1층엔 카페^식당^라운지 배치 베이뷰 캠퍼스 가봤더니$ 천공항이나 대형 아울렛을 떠올리게 했다. 이 드넓은 공간에 딱 1층과 2 책상에 바퀴 달려 이동 쉽고 층 2개 층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1층 치열한 고민 끝에 구글은 “지금은 20년 후나 50년 뒤. 후배와 후손 의자도 상판만 달면 책상 돼 엔 카페, 식당, 라운지 등 소통을 위 들은 과연 어떤 형태를 갖춘 사무 아무 것도 알 수 없다”는 다소 허무 모든 자리서 햇빛 쬘 수 있어 한 시설이 있고, 2층이 본격 업무 공 실에서 어떻게 모여 일하고 있을까? 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그래서 구 간이다. 2층엔 혼자 쓰는 방, 작은 그 아니, 메타버스와 가상현실이 완벽 글이 새 사옥을 지으면서 가장 역점에 부동산 디렉터 “직원 누구든 룹이 쓰는 방, 아예 수십 명이 대팀으 하게 일상에 스며들었을텐데, 아예 둔 것은 공간의 유연성. 어떤 것이 미 구조 바꾸거나 합칠 수 있다” 로 일할 수 있는 대형 사무실이 다양 사무실이라는 공간 개념 자체가 사 래 트렌드가 되든지, 앞으로 구글이 하게 구비되어 있다. 라져 버린 것은 아닐지? 미래 사무 어떤 가치에 역점을 둔 기업이 되든지, 그러나 이마저도 공간이 고정된 실에선 사람과 로봇이 한 공간에 그 흐름에 곧바로 적응할 수 있는 열 게 아니어서, 프로젝트에 따라, 팀의 있다”고 말했다. 서 머리를 맞대고 함께 일하고 있진 린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베이뷰는 이미 지어진 건물을 구입 신설·해체에 따라 공간 레이아웃을 27일(현지시간) 마운틴뷰의 베이 않을까? 대표 수혜 업종인 IT 직접 지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카프만 디 맨 땅에 해 입주했던 구글이 뷰 캠퍼스(사옥 건물과 부속 시설 코로나 6년 전 구글은 캘리포니아주 1년 미국 전 억대 연봉 귀한 몸$ 이젠 채용시장 찬바람 은 개발자 첫 사옥이다. 캠퍼스러시 총 규모는 렉터는 “개방된 자리에서 일하다가 마운틴뷰에 새 사옥을 지을 때, 이렇 의 집합체)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 한때 쟁탈전^이직 미셸 카프만 구글 부동산 디렉 10만2,190㎡ 정도인데, 거대한 UFO 집중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면, (좀 게 꼬리에 꼬리를해도 무는 질문을 계속개 난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지난해만 네이버, 카카오 인플레 덮치고중심이고, 더 폐쇄된 공간으로) 바꾸면 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면 모여 회사만 를 엔데믹에 연상시키는 두 건물이 “지금 여러분이 보시는 공간 최근 했다.발자들이 구글의 시선은 아예 차려도 세기가투자 바 터는 넷 인건비 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가 물후까지 밀듯 들어왔는데, 지금은 상황 마저도 고통 있다. 고 말했다. 넓은증가에 녹지가 실적악화 건물을 에워싸고 다음에 오셨을 집에서 땐 완전히 뀐 100년 향해 있었다. 22세 플릭스를 보기보다는 극장에 가는누 구글 광고 부문 직원 4,000여명이 둥 이 많이입사한 달라졌습니다. 잘나갔던 회의실 내부는 이 캠퍼스의 유연 있을 지 모른다”며 “직원 기 구글에 직원은 어떤 곳에기 달라져 업들도 신규 채용을 당분간 중단했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자연스럽 IT기업들 “당분간 채용 중단” 서 일하고 싶을까? 팀워크를 선호할 구든 자기 필요에 따라, 업무 방식 지를 틀 예정인데, 지금까지 입주는 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모든 책상 건비 부담이 커진 영향 때문으로 방침이다. 다고 하는 얘기도 들립니다.”(인터넷 게 거품이 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거 개발자도 스타트업 이직 꺼려 엔 바퀴가 달려 쉽게 위치와 배열을 에 따라, 구조를 바꾸거나 합칠 수 약 20% 진행된 상태란다. 까, 아니면 분리된 공간을 원할까?

UFO 닮은 구글 신사옥

전국 1,900만 명이(6월20~24일) 사용하는 모바일 주간 경제지표 내비게이션 티맵 운전자들이 지난 3년  코스피 2,366.60 (-74.43) 동안 가장 많이 찾은 여름 휴가지는 을 왕리 해수욕장으로 나타났다. 테마파(-48.39)  코스닥 750.30 크와 리조트·호텔 카테고리에서는 비발 디파크오션월드, 그랜드워커힐 서울이 (+10.9) 1,298.2  환율 인기 휴가지로 손꼽혔다. 티맵모빌리티는 28일 2019~2021년 7 월 마지막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티맵 목적지 설정 건수를 기반으로 분석해 ‘인 기 여름 휴가지 데이터’를 공개했다. 납세는 신성한 의무이지만 여름 휴가 일정이 몰리는 극성수기에 티맵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찾는 찾은 휴가지 최적의 조합 게 중요 는 해수욕장이었다. 을왕리 해수욕장(11 국가 운영에 재정이 소요된다. 이를 충 만6,500건)과 대천해수욕장(11만5,891 당하기 위해 세금을순으로 거둔다.목적 각국 총조 건), 경포해변(11만4,219건) 세 수입을테마파크 보면 미국은 5조3,300억달러 지 설정이 많았다. 영역에서는 로 단연 최고다. 일본은 약 1조6,000억 비발디파크오션월드(6만9,375건), 에버 달러, 한국은 4,560억달러 정도다. 랜드(5만7,738건), 롯데월드 잠실점(5만 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반 기업 채용 담당자 A씨) 미국 100달러 지폐의 주인공 벤저민 6,068건)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도체 공급망 이슈 등 대외 변수까지 프랭클린은 “이 세상에 죽음과 세금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큰 수 한꺼번에 터지면서 ‘인플레이션 쓰나 고는 아무것도 확실한 것이 없다”고 했 19) 대유행에 따라 휴가지도 희비가 엇 혜를 입었던 정보통신(IT) 업계에 찬 미’까지 다가오는 상황이다. 월스트 다. 둘 다 피할 수 없지만 비껴갔으면 하 갈렸다. 특히 실·내외 워터파크의 경우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사 리트저널은 “이제 파티는 끝났다”고 는 것들이다. 1696년 영국은 ‘창문세’라 람들이 집 밖에 나가는 대신 온라인 말했다. 것을 도입했다. 주택 창문 수에 따라 코로나19 는 여파가 컸다. 코로나19 확산 국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IT 업 공간에서 쇼핑하고, 영화를 보고, 업 전인 2019년에는 비발디파크오션월드 무를 하다 보니 IT기업들은 가파른 종이 몰린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는 와 캐리비안베이 목적지 설정 수가 각각 했다. 유동성이 풍부한 장세 지난해까지 개발자 ‘이직 러시’가 몰 4만963건, 2만501건이었는데 지난해에 롯데면세점,성장을 같은 한국 화장품을 온라인 면세점 쇼 중국^일본 등 대상 에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메타 아쳤다. 이에 기존 기업들도 개발자 는 1만4,105건, 6,269건으로 65% 이상 핑몰에서 면세가로 살 수 있게 된다. 버스 등 쇼핑몰’ 핫한 키워드만 오늘부터 ‘역직구 오픈갖다 붙여도 사수에 적극 나서기 위해 각종 보너 줄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객이 크게 줄 투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스타트업 스를 약속했다. 특히 아직 수익도 없 반면 ‘호캉스족’은 코로나19 영향이 고 면세업계의 매출이 부진에 빠지자 는 스타트업이 네이버, 카카오 등 국3 업계에선 ‘이름값 세금을 매기는 것인데 창문이 많을수록 신라면세점, 중국 배송 안전있는 위해기업 출신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카 국민 거주자에게 국산 면세 내 최고해외 수준의 IT기업 개발자를 유 란 타이틀만 있어도 투자받을 수월 있관세청이 더 많은 세금을 부과했다. 당연히 현지 물류 플랫폼과 MOU 맺어 테고리에서는 그랜드워커힐 서울이 3만 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는 ‘온라 다’는 말까지 있었다. 그만큼 IT 서 치하기 위해 연봉의 1.5배를 부르는 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창문을 가리거나 일도 있었다. 허용했고, 각 면세점 비스 개발자에 대한 수요도 폭증했 없애기 시작했다. 9,875건으로 가장 인기가 많았고, 신라 인 면세 역직구’를 하지만 인건비 증가에 따른 실 다. 전통 대기업들도 빠르게 디지털 국가가 있는 한 납세는 국민이 져야 할‘면세품은 오프라인 호텔 서울(3만7,849건)과 파라다이스 들이 그동안 준비를 마치고 ‘온라인 역 면세점에서’라는 적 악화라는 부메랑을 맞으면서 기 동참하면서 개발자 몸값은 신성한 의무다. 다만 시티호텔(3만5,872건)이 뒤를지나치지 이었다.않게 설계 직구 쇼핑몰’ 문을 열기로 했다. 공식이 깨졌다.전환에 29일부터 중국 소비자들 하는 것이 기술이다. 잘 설계된 세금은 ‘거 롯데면세점은 가장 빠른 29일 면세 안하늘 기자 은 한국 면세점에 오지 않고도 설화수

인천공항처럼 내부 높고 넓어

바꿀 수 있고, 원하면 의자에도 상판 을 부착해 책상으로 쓸 수 있다. 콘 센트는 휴대용이어서 충전을 위해 굳이 벽면을 뒤질 필요도 없다. 업무 공간의 형태는 사람에 따라 각양각색일 수 있지만, 이 곳에선 어 딜가나 누릴 수 있는 게 하나 있다 바로 햇빛이다. 높은 천장은 모든 자 리에 자연광이 도달하도록 설계돼 있다. 구글은 자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외부 공기를 100% 이용해 환기 시스템을 구성했다고 한다. 100년 후까지 바라보고 지은 사 옥인만큼 최첨단 에너지 재생 수단 도 다양하게 갖췄다. 지붕 전체를 뒤덮고 있는 은색 태양열 패널은 캠 퍼스가 연간 사용하는 전력의 40% 를 만든다. 빗물도 모두 수거해 자 개발자 품귀 현상 을 보여준 한국일 체적으로 정화 처리한 다음 재활용 보 2021년 2월 27 하는데, 일 2030년엔 연간 물 사용량 기사. 의 120%를 공급하는 게 구글의 계 획이다. 실리콘밸리=이서희 특파원

다만 실력 있는 개발자에 대한 수 이에 영업 이익은 같은 기간 14.1% 요는 여전하다. 과거처럼 이전 직장 줄었다. 이에 기업들은 꼭 필요한 개발 인 의 이름값만 보고 공격적으로 채용 업들도 긴축 경영에 돌입하는 모 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부터 채용 하기보다는 실제 참여한 프로젝트 양새다. 한국CXO연구소가 공개 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메 이력을 꼼꼼히 점검하는 기조로 바 한 ‘2019∼2021년 국내 주요 대기업 타, 트위터, 우버 등 해외 IT기업들도 뀌었다고 채용 담당자들은 말한다. 폼인 차이냐오(Cainiao Net 110곳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 변 이미 올해 엔지니어 채용을 중단한 개발자들도 선뜻 스타트업으로 국산품 온라인 해외 판매(역직 동 분석’에 따르면 매출 상위업체 IT 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직을 꺼리는 분위기다. 한 업무지난해만 협약(MOU)을 맺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는 해도 배달의민족, 야놀자, 토스, 마켓 기업들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은 다. 신라면세점은 다음 달 중 점 역직구 온라인 쇼핑몰을 연다고 28 비 중이다. 11.8%로, 조사 대상 11개 업종 중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신 컬리 등 2010년대에 등장한 스타트 이는 전 세계 면세업계에서도 첫 시도 서 국산품의 역직구 해외판매 일 밝혔다. 중국을 비롯해 미국·일본·베 가장 높았다. 지난해 인건비율이 가 규 사업 등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 업 근무자들의 스톡옵션 대박 사례 트남·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대만· 다. 중국의 경우 대표적 면세특구인 하 오픈하면서 외국인에게 인기가 장 큰 폭으로 오른 기업은 카카오 고 공격적 채용 정책 유지의 필요성 가 속속 전해지면서 IT 대표 기업 임 산 화장품과 식품 위 내국인말했다. 방문객에게만 한시적 홍콩2019년 등 9곳에서 온라인으로 을 면밀히이난에서 살펴보겠다”고 였다. 14.6%, 2020년 16.4% 화장품 직원들도 이들 기업으로 이직을 건강기능 꿈 품 30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면세품 허용했다. 등 220여 받아 으로 지난해 회사 설립 이래구입을 최 꾸는 에서 지난해종류의 24.3%로상품을 뛰었다. 구입해 반면 네이버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차이냐오는 중국 최대 전자 앞으로명의 해외 관광객의 아닌 크게 배송 떨어지면서 볼 수 있다. 신규 채용을 손이 카카오의 1분기신라면세점과 영업이익은 전년신세계면세 동 대 규모인 1,100여 주가가 기업공개 올해는 경력직 중심으 기점은 대비다음 1% 성장하는 데 그쳤다. 네 진행했는데, (IPO)가 줄줄이 추세다.그룹의 이 체 알리바바 자회사로 손에 ‘면세점 쇼핑백’이 들리게 되 연기되는 달 중 중화권 국가들을 대상 기사의 채용 기조를 바꾸는 한편 규모도 이버의 경우 올 1분기 영업쇼핑몰을 비용이 로 ‘스톡옵션 제기되고 비자가 주문한 신라면세점 상품 면서 면세점은 배송 안전성에 유지에 상당무용론’까지 으로 한 온라인 역직구 열고 500~700명 축소한다는 전년 동기 대비면세점도 27.5%나 올랐다. 인 중국어 기자보내는 역할을 책임지고 히 수준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 이날있다. 신라면세점 자에게안하늘 현대백화점 하반기에

면세점, 온라인 해외판매 시작$ 중국 소비자 한국 안 와도 K뷰티 살 수 있다

위 털을 뽑는 기술’에 비유된다. 납세자인 2022년 6월 27일 월요일 거위가 소리를 가장 적게 지르게 하면서 거위 털(세금)을 가장 많이 뽑아내는 게 좋은 제도다. 이는 ‘낮은 세율 넓은 세원’ 이라는 조세원칙에 부합한다. 우리나라 3대 세목은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로 총 국세의 75%를 차지한다. OECD 국 ☞1면 ‘금감원, 우리은행 수시검사 ’서 계속 가와 비교하면 법인세율은 높고, 부가세 이를 바탕으로 금융권에서는 금감원 율은 절반 정도로 낮다. 경제주체들의 행 이 우리은행의 외국환거래법·자금세탁 동을 왜곡하지 않으면서 국가 살림살이 방지 업무규정 위반 집중적으로 곡물^원유^비철금속 가격여부를 급등에 친절한 금융자산씨 를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최적의 조 점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 대금 송 관련 펀드 두 자릿 수 수익률 달성 합을 찾는 달리 것이 중요하다. 금 시 증빙자료 확인 의무 등 외국환은 뜨거워진 날씨와 시장은 꽁꽁 얼 자원 풍부한 중남미 펀드도 약진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 행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는지 어붙은 요즘입니다. 글로벌 물가 상승 충

와 영어 기반 역직구 쇼핑몰 오픈을 준

은 면세업계 처음으로 중국 물류 플랫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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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가상자산 환치기 창구나 자금세탁 창구로 악용 가능성”

주식 빙하기에 홀로 뜨거웠던 원자재 펀드$ 추격 매수는 ‘글쎄’

격에 국내 주식, 해외 주식 할 것 없이 급락 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지요. 우량주 위 주로 나름 안전한 투자를 해 왔다고 자 부하는 이들도 바닥난 주식 계좌 잔고를 보며 허탈한 한숨을 쉬기일쑤입니다. 그런 와중에 두 자릿수 수익률을 올리 며 자산을 불린 투자자들이있습니다.‘대 피소’ 역할을 한 종목들을 미리 내다보고 베팅한 사람들입니다. 하반기 투자 계획 정비에 앞서 시장 흐름을 짚기 위해 상반 기 선방했던 펀드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세요. 절대로, 뒤늦은 추격 매수를 권하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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핆엖펞 㥨㥨 풑픎 풞핞핺 슪 전반적으로 펀드시장도 성장이 주춤 하긴 했습니다. 신영증권과 금융투자협 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펀드시장 전체 설정액은 지난해 말 대비 5.0% 성 장한 828조2,19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2014년 상반기 이후 최저 수준의 성장률 이라고 합니다. 특히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던 채권형과 주식형 펀드가 올해 는 시장 부진과 함께 감소세로 돌아섰 어요. 하지만 원자재 펀드만큼은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곡물, 원유, 비철금속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면서 펀드 수익률 을 끌어올린 거죠.

러 펀드 최근 수직상승했지만 루블화 강세 따른 착시 주의해야 하반기도 경기둔화 불확성실 커 올인은 위험, 분산투자가 바람직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 면 올 초부터 22일까지 농산물 펀드는 23.49%의 수익률을 기록, 전체 47개 펀 드 테마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차지했습 니다. 밀과 옥수수 등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길어지 면서 수급 불안이 심해졌고, 가격이 폭등 한 것이죠. 인도 등 각국이 단행한 식량· 비료 수출 제한 조치도 57건에 달했습 니다. 중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봄 파종 시기를 놓쳐 농산물 생산량이 더 줄어들 위기라고 해요. 2위는 천연자원 펀드(17.46%), 3위 는 원자재 펀드(11.49%)로 연초 이후 수익률 1~3위를 모두 원자재 관련이 싹 쓸이했습니다. 이 기간 천연자원 펀드 에는 무려 1조6,064억 원이 순유입됐 고, 원자재 펀드에도 비슷한 규모의 자

금감원, 현장점검팀 꾸려 조사 나서 우리은행 점포 법 위반 등 수사할듯

지만, 해당 점포가 확인에 소홀했을 경 만 원 이상 현금 거래 시 지켜야 하는 의 수입 대금 결제 관련 외국환 거래는 증 우(선관의무 미이행)로 밝혀지면 책임을 심거래보고(STR)·고액현금거래보고 빙서류 등을 적법하게 처리했고, 현재까 (CTR) 등을 제대로 준수했는지도 금감 지 직원의 불법 행위 정황은 없는 것으로 피하기 어렵다. 파악된다”며 “STR·CTR 관련 법 8,000억 원에 달하는 거래대금의 출처 원은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 짦믾솒 풞핞핺픦 솓훊?… “등도 쿦푢 쪎많 러시아 펀드 평균 수익률 추이 올해 테마별 수익률 상위 펀드 령에 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증빙 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 원 관계자는 “현재는 검사 초기 단계로, 뫎멂 ” 따라 적절한 절차에 따라 진행했으 ●국내 판매 펀드 9개, 기준일 6월22일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 기준일 6월22일 나 비정상적 규모여서 금감원에 서류 자체가 애초부터 정교하게 조작 러 우리은행이 자금세탁방지 업무규정 사실관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남은 하반기에도 원자재 펀드의보고했 독주 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체 감사 결과) 의심스러운 거래나, 하루 1,000 된 서류였다면 면책 여지가 있을 수 있 에 따라32.45 가 이어질까요? 우선 ①공급 측면을 볼 % 23.49% 게요. 생산 감소와 공급망 차질에 따른 7.40% 17.46% 원자재 수급 문제는 빠른 시일 내 좋아질 것 같진 않습니다. 이미 높은 원자재 가격 1개월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11.49% 을 계속 밀어 올리는 압력으로 작용하겠 7.93% 7.57% 지요. 최근 한국은행 역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하반기에도 원유·곡물 등을 중심으로 해외 공급 요인 농산물 천연 원자재 ETF 원자재금펀드 ETF % 펀드 자원 펀드 (기타) (주식) (국내 % -60.90 -61.88 영향이이어져 상반기보다 오름폭이 확대 펀드 채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1.43 % ● 게티이미지뱅크 자료 에프앤가이드 결국 주목할 부분은 ②수요 측면이 –2.22 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각국 금이 투입됐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고 수익률이 -24.92%까지 추락하고, 유럽 형 펀드 수익률 1~4위도 전부 러시아 펀 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 강도를 높이 공행진을 이어가자 투자금이 몰린 겁 도 -15.57%까지 떨어진 점을 고려하 드이고, 그중 키움러시아익스플로러 펀 는 과정에서 경기 둔화 공포가 커지면 니다. 국제 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가 커 면 높은 거죠. 신흥 아시아 지역 펀드 수 드는 수익률이 70%대까지 치솟았죠. 전 수요가 쪼그라들 수 있다는 겁니다. 전 지면서 요 며칠 상승세가 주춤하긴 했 익률 역시 원유와 광물 수출 비중이 높 쟁이 끝난 것도 아닌데 어떻게 된 걸까 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으로 지만, 연초 대비 30% 이상 올랐습니다. 은 인도네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요. 실제 주가 상승에서 비롯된 게 아닌, 원자재시장에선 수요가 얼마나 있는지 루블화 강세에 따른 ‘착시 효과’라는 게 가 관건”이라며 “경기가 빠르게 꺾인다 알루미늄·니켈·주석·아연 등도 가격이 -4.01%로 선방했습니다. 대표적 자원 부국인 러시아의 올 상반 대체적 평가입니다. 러시아 정부가 수입 면 공급 부족분을 수요 위축이 상쇄해 두 배로 뛴 상태입니다. 기 성적표는 어땠을까요? 무려 -61.88% 국들에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 가격이 조정 국면에 들어가거나 떨어질 훟빶짆 슪솒 섷삺팒 컮짷… 얺킪팒쁢 수익률을 기록하며 자산을 반 토막조 하라고 요구하는 등 화폐 가치를 인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짦헒픦 펾콛’ 차 지켜내지 못했어요. 예상하셨겠지 적으로 떠받치고 있거든요. 루블화 자 불확실성이 큰 현시점에서 ‘원자재 올 지역별로 봐도 자원 부국들의 약진 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목을 잡았습 산을 달러로 환전해 수익률을 계산하다 인’은 위험하겠지요. 분산 투자는 선택이 이 두드러졌습니다. 원자재·곡물 가격 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미 보니 나온 결과죠. 아닌 필수라는 조언입니다. 신영증권은 어쨌든 수익률이 수직 상승했으니 부럽 “사회적·구조적 변화의 시기에 중장기적 강세 덕에 브라질·중남미 펀드가 양호 국 등 서방국가들이 금융 제재를 가하 한 실적을 낸 게 대표적 사례입니다. 연 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대두됐 다고요? 지금 러시아 펀드는 환매가 무기 으로 수익을 추구하려면 다수의 우량 종 한 중단된 상태예요. 펀드에 편입한 주식 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할 것 초 이후 브라질 펀드와 중남미 펀드 거든요. 그런데 최근 3개월만 보면 수익률이 을 살 수도, 팔 수도 없으니 수익률이치솟 을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는 각각 2.49%, 2.93%의 수익률을 기 록했는데요, 같은 기간 북미 지역 펀드 32.45%까지 수직 상승합니다. 해외주식 을수록 투자자들의속은 쓰릴 수밖에요. 강유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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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겨울, 2008년 금융위기 때와 판박이 암호화폐의 겨울, 2008년 금융위기 때와 판박이 암호화폐 시장이 참담하다. 2018~2019년 극심한 겨울(크립토 윈터)보다 심하다.

어 솔라나 코인 가격이 22.27달러로 떨 어지면 이 지갑 주인이 청산을 당한다는 어 솔라나 코인 가격이 22.27달러로 떨 사실도 공표해버렸다. 어지면 이 지갑 주인이 청산을 당한다는 그래도 고래가 포지션을 줄이지 않자, 사실도 공표해버렸다. 솔렌드 랩스는 긴급 제안을 내놓는다. 그래도 고래가 포지션을 줄이지 않자, 해당 고래의 지갑을 몰수해서 자신들이 솔렌드진행하겠다는 랩스는 긴급 제안을 청산을 것이다.내놓는다. 해당 고래의 지갑을 몰수해서 자신들이 이 고래가 가진 솔라나 코인이 자동 청산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으로 한꺼번에 청산이 되면 코인 값이 폭 이 고래가 솔라나 코인이 자동 락할 것이고, 가진 그렇게 되면 다른 대출 포 으로 한꺼번에 청산이 되면 코인 값이 폭 지션들도 연쇄적으로 청산이 될 수 있다 락할 것이고, 그렇게은행이 되면 다른 대출 포 는 이유 때문이다. 고객의 통장 지션들도 연쇄적으로 청산이 될수 있다 을 압수해서 통장의 돈을 부채 상환에 는 이유써버리겠다고 때문이다. 은행이 임의로 선언한고객의 셈이다.통장 을탈중앙 압수해서 통장의 돈을 부채 상환에 이념에 않는 이 제안은 맞지 임의로솔렌드 써버리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오직 시스템과 솔라나 블록체 탈중앙 이념에 않는 이 제안은 맞지 인 시스템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충 “오직 솔렌드 시스템과 솔라나 이 블록체 정”이라고 강변했다. 솔렌드의 제안 인 시스템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충 은 우여곡절 끝에 철회됐다. 그사이 솔 정”이라고 강변했다. 솔렌드의 이 암호 제안 라나 코인 가격이 오르기도 했고, 은 우여곡절 끝에 철회됐다. 그사이 솔 화폐 업계의 비난도 컸기 때문이다. 라나 코인 가격이 오르기도 했고, 암호 화폐 업계의 비난도 컸기 때문이다. # 팢 짪헒픒 퓒 핆맒 솔렌드 해프닝은 단순한 해프 # 짪헒픒 퓒 핆맒 닝이팢 아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사람 솔렌드 해프닝은 단순한 해프 을 신뢰하지 않고, 시스템을 신뢰한 닝이 아니다. 출발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사람 다는 철학에서 블록체인 기 을 신뢰하지 않고, 시스템을 신뢰한 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암호화폐 비트 다는 철학에서 출발한다. 기 코인은 그래서 운영 주체가블록체인 없다. 네트 술로 만들어진 암호화폐 비트 워크에 참여하는최초의 개개인이 프로그램에 코인은 그래서 운영 주체가 없다. 네트 따라 움직일 뿐이다. 디파이도 같은 원 워크에 참여하는 개개인이 프로그램에 리로 작동한다. 그런데 솔렌드가 그 원 따라 깨고 움직일 뿐이다. 디파이도 원 칙을 네트워크, 시스템을 같은 보호한 리로 그런데 하겠다고 솔렌드가 그 원 다는 작동한다. 명분으로 개입을 했다. 칙을 깨고 보호한 이렇게 해서네트워크, 시스템이시스템을 살아나더라도 솔 다는 명분으로 개입을 하겠다고 했다. 렌드는 더 이상 디파이는 아니다. 이렇게 해서 시스템이 짤 살아나더라도 솔 컴퓨터 프로그램을 때 인간의 욕심 렌드는 더 이상 디파이는 아니다. 까지 제어하는 그런 코딩을 할 수는 없 컴퓨터 프로그램을 짤 때 인간의 다. 결국 디파이도 사람들이 만든 욕심 것이 까지 제어하는 그런 코딩을 할 수는 없 다. 일부 힘있는 사람들이 만든 금융시 다. 결국분산을 디파이도 사람들이 것이 스템을 통해 더 나은만든 시스템으 다. 일부 힘있는블록체인혁명은 사람들이 만든 지금 금융시 로 만들겠다는 위 스템을 분산을 통해 더 나은 시스템으 기에 처해있다. 분산 정신에 공감하거나, 로 만들겠다는 블록체인혁명은 위 이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 부를지금 가져다 기에 처해있다. 정신에많은 공감하거나, 줄 것으로 믿고분산 투자했던 사람들 이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 부를 가져다 과 프로젝트들은 지금 많은 상처를 입 줄 것으로 믿고 투자했던 많은 사람들 고 커다란 위기에 처해있다. 고난에 처한 과 프로젝트들은 지금투자자들에게 많은 상처를 다 입 암호화폐 암 화 프로젝트와 고 커다란 위기에 처해있다. 고난에 처한 시 일어날 수 있는 희망과 힘이 찾아 암호화폐 암 들기를 화 프로젝트와 고대한다. 투자자들에게 다 들 시 일어날 수 있는 희망과 힘이 찾아 들기를 고대한다. 들 프로메타 최창환 연구소 소장

시가 총액 2조 달러를 웃돌던 시장은 8,000억 달러대로 쪼그라들었다. 암호화폐 시장이 참담하다. 2018~2019년 극심한 겨울(크립토 윈터)보다 심하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와 금리 인상이라는 악조건 속에 테라 사태가 몰고 온 후폭풍이 시가 총액 2조 달러를 웃돌던 시장은 8,000억 달러대로 쪼그라들었다. 거세다. 암호화폐를 담보로 대출해주고, 이자 장사를 했던 업체들이 연쇄 부도 위기에 전 세계적인 인플레와 금리 인상이라는 악조건 속에 테라 사태가 몰고 온 후폭풍이 몰렸다. 거세다. 암호화폐를 담보로 대출해주고, 이자 장사를 했던 업체들이 연쇄 부도 위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는 것 이상으로 ‘탈중앙’이라는 원칙이 흔들리는 것이 더욱 몰렸다. 걱정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탄생부터 12년간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는 것 이상으로 ‘탈중앙’이라는 원칙이 흔들리는 것이 더욱 늘 실패와 도전을 반복했다. 역사가 전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걱정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탄생부터 12년간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암호화폐는 늘 실패와 도전을 반복했다. 역사가 전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 헒힒픒 퓒 몮��� 급속 확장^원칙 훼손이 화근으로 이 칼럼에서 한 번 얘기했던 아래 그림 고위험 레버리지에 묻지마 투자 # 헒힒픒 퓒좋겠다. 몮��� 프랑스 혁명 정신 급속 확장^원칙 훼손이 화근으로 을 봐주시면 칼럼에서 번 얘기했던 아래 그림 고객 돈 담보로 대출 이자 놀이 을이 화폭에 담은한그림이다. 고위험 레버리지에 묻지마 투자 을깃발을 봐주시면 좋겠다. 프랑스 혁명 정신 서브프라임 모기지^갭투자 연상 든 자유의 여신을 따르는 무 고객 돈 담보로 대출 이자 놀이 을 화폭에 담은 그림이다. 리들이 혁명을 성공으로 이끈다. 여신과 모기지^갭투자 연상 깃발을 든 자유의 발 여신을 따르는 무 서브프라임 큰손 지갑 관리 인위적 개입까지 전진하는 군중들의 아래에는 많은 리들이 혁명을 성공으로 이끈다.농민, 여신과 사람들이 쓰러져 있다. 부랑아, 노 블록체인 혁명의 근간 무너뜨려 큰손 지갑 관리 인위적 개입까지 전진하는 군중들의 발 아래에는 많은 동자, 퇴역 군인, 시민 등. 이들이 어떤 강 새살 돋으려면 신뢰 회복이 우선 사람들이 있다. 부랑아, 농민, 노 블록체인 혁명의 근간 무너뜨려 한 논리나쓰러져 지식으로 혁명의 대의에 참여 동자, 퇴역그렇지 군인, 시민 이들이 어떤 강 새살 돋으려면 신뢰 회복이 우선 했을까? 않다.등. 켜켜이 쌓여 있는 한 논리나모순들이 지식으로이들을 혁명의새로운 대의에 세상 참여 나 유사하다. 테라 사태가 발발한 직후 부조리와 했을까? 그렇지 않다. 켜켜이뿐이다. 쌓여 있는 을 꿈꾸는 전사로 만들었을 지 셀시우스라는 암호화폐 대출업체가 고 나 자금 유사하다. 테라 사태가 발발한 직후 부조리와 모순들이 이들을 새로운 세상 인출을 중단했다. 셀시우스는 금 암호화폐 시장이 겪고 있는 고통은 객 암호화폐 대출업체가 고 을 꿈꾸는 전사로 만들었을 뿐이다. 지 셀시우스라는 테라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앵커 프로 혁명 전선에서 쓰러진 사람들의 고통과 자금 인출을 중단했다. 셀시우스는 금 암호화폐 토콜이라는 디파이(DeFi·탈중앙금융) 유사하다. 그 시장이 위에 새겪고 살이 있는 돋고,고통은 새로운 객 테라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앵커 프로 혁명 쓰러진탄생할 사람들의 고통과 에도 자금을 맡겼고, 다른 유사한 디파 금융,전선에서 새로운 경제가 수 있다고 토콜이라는 디파이(DeFi·탈중앙금융) 유사하다. 그 위에 새 살이 돋고, 새로운 이에도 돈을 굴렸다. 믿는다. 자금을 맡겼고, 디파 금융, 새로운 경제가 탄생할 수 있다고 셀시우스는 고객이다른 맡긴유사한 돈을 디파이 암호화폐 시장의 모든 것을 혁명이란 에도 돈을 굴렸다. 믿는다. 미화하자는 게 아니다. 어떤 이에도 에 예치해 놓고 이자를 받았다. 여기서 이름으로 셀시우스는 고객이 맡긴 돈을 디파이 암호화폐 시장의 모든 것을 혁명이란 다시 대출을 받 부분이 위기이고, 실패일까? 단적으로 그치지 않고, 디파이에서 에 예치해 놓고 이자를 받았다. 여기서 이름으로 미화하자는 게 아니다. 어떤 테라 사태는 너무나 급속한 확장이 가 아 또 다른 디파이를 통해 이자를 받는 그치지 않고, 디파이에서 대출을 받 부분이 위기이고, 단적으로 장사를 했다. 다시 부동산 시장에 져온 참사다. 모든실패일까? 새로운 것은 위험을 ‘레버리지’ 또 다른 디파이를 통해 이자를 받는 테라 사태는 확장이 가 아 서 봐온 갭투자, 2008년 금융위기의 단 잉태한다. 그 너무나 위험을 급속한 간과했다는 점은 ‘레버리지’ 장사를 했다. 부동산 시장에 져온 참사다. 모든 새로운 것은 위험을 부인할 수 없다. 또 하나 중요한 고민은 초가 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연상시 서 봐온 갭투자, 2008년 금융위기의 단 잉태한다. 그 위험을 고위험 투자를 한 것이다. 암호화 이렇게 시장이 흔들릴간과했다는 때 대원칙이 점은 휘청 키는 초가 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연상시 부인할 수안없다. 또 하나 중요한 고민은 폐 가격이 갑자기 떨어지자, 담보 가치 거려서는 된다는 인식이다. 고위험 투자를 한 것이다. 암호화 이렇게 시장이 흔들릴 때 대원칙이 휘청 키는 가 떨어졌고, 셀시우스는 눈덩이처럼 불 폐 가격이 갑자기 떨어지자, 담보됐다. 가치 거려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다. 어난 대출을 갚아야 하는 처지가 가 떨어졌고, 눈덩이처럼 불 결국 끌어다 셀시우스는 쓴 고객 자금을 날릴 처지 어난 대출을 갚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가 됐다. 결국 끌어다 쓴 고객 자금을 날릴 처지 가 됐다. # 킪큲��� 힎��� 멑핂뺞, 풞��� 힎��� 멑핂뺞 셀시우스가 무너지자, 유사한 레버리 # , 풞��� 킪큲��� 힎���펀드들도 멑핂뺞 지 투자를힎��� 한 멑핂뺞 암호화폐 투자 셀시우스가 유사한 레버리 위기에 처했다.무너지자, 스리애로캐피털이라는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외젠 들라크루아 지 투자를 한 암호화폐 투자 펀드들도 펀드도 똑같은 방식의 레버리지 투자를 위기에 처했다. 스리애로캐피털이라는 했다가 파산 위기에 물렸다. 꼬리에 꼬 # 뫊솒 엖쩒읺힎 ���핞’. 외젠 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펀드도 똑같은 방식의 파산이 레버리지 투자를 무는 연쇄 청산과 암호화폐 지금 암호화폐 시장을 휩쓸고 있는 연 리를 파산궁지로 위기에몰아넣었다. 물렸다. 꼬리에 꼬 # 엖쩒읺힎 ���핞 시장을 더욱 쇄뫊솒 청산, 부도 위험은 우리가 겪은 1997 했다가 무는 연쇄 스리애로캐피털은 청산과 파산이 암호화폐 시장을 휩쓸고 있는 연 리를 셀시우스나 기존 년지금 IMF암호화폐 위기, 2008년 금융위기와 너무 시장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었다. 쇄 청산, 부도 위험은 우리가 겪은 1997 10 경제 셀시우스나 스리애로캐피털은 기존 년 IMF 위기, 2008년 금융위기와 너무

금융회사들처럼 암호화폐를 담보로 투 자를 했지만, 순수 디파이에서도 우려할 금융회사들처럼 암호화폐를 투 만한 일이 벌어졌다. 디파이는담보로 원래 중간 자를 개입하지 했지만, 순수 우려할 자가 않는디파이에서도 것이 원칙이다. 그점 만한 일이 벌어졌다. 디파이는 원래 중간 이 최대의 강점이고, 기존 금융의 문제점 자가 개입하지 않는금융으로 것이 원칙이다. 그받 점 을 뛰어넘을 미래의 주목을 이 최대의 금융의 문제점 았다. 그런강점이고, 디파이가기존 스스로 개입을 선 을 뛰어넘을 미래의 금융으로 주목을 받 언한 사건이 벌어졌다. 탈중앙, 중간자 았다.금융이라는 그런 디파이가 스스로 개입을 연 선 없는 원칙을 지킬 것이냐, 언한 사건이 벌어졌다. 탈중앙, 중간자 쇄 청산의 위험을 일단 벗어나 시스템 전 없는 금융이라는 원칙을 지킬 것이냐, 연 체를 구할 것이냐 선택의 갈림길에 내몰 쇄 것이다. 청산의 위험을 일단 벗어나 시스템 전 린 체를 구할 것이냐 선택의 갈림길에 내몰 린 것이다. # “몮앦 힎맟픒 힏헟 뫎읺멮삲” 솔라나라고 하는 블록체인이 있다. “몮앦 힎맟픒 힏헟 뫎읺멮삲” # 솔라나 체인에서 가동하는 솔렌드라는 솔라나라고 하는암호화폐 블록체인이 디파이 프로젝트가 시장있다. 전체 솔라나 체인에서 가동하는 솔렌드라는 에 충격을 줄 결정을 내렸다. 솔렌드는 디파이 암호화폐 시장 다른 전체 솔라나프로젝트가 코인을 담보로 예치하면, 에 충격을 줄대출해주는 결정을 내렸다. 솔렌드는 암호화폐를 디파이다. 솔렌 솔라나 코인을 담보로 예치하면, 다른 드에는 엄청나게 큰 고객이 하나 있었다. 암호화폐를 대출해주는 디파이다. 솔렌 예치 금액의 95%, 대출 금액의 88%를 이 드에는 엄청나게 큰 고객이 하나 있었다. 고객이 차지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안정 예치 금액의 금액의 88%를 이 적이고, 좋을95%, 때는대출 이 대형 고객은 VVIP 고객이 차지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안정 고객이었다. 그런데 솔라나 코인 가격이 적이고, 좋을 때는 이 대형 고객은 VVIP 떨어지자 셀시우스와 똑같은 위험이 발 고객이었다. 그런데 솔라나 코인 가격이 생했다. 떨어지자 셀시우스와 위험이 발 솔렌드를 운영하는 똑같은 솔렌드 랩스는 해 생했다. 당 큰손(고래)과 연락을 취했다. 위험도 운영하는 솔렌드 랩스는 해 가솔렌드를 너무 크니, 예치와 대출을 줄였으면 당 큰손(고래)과 연락을 취했다. 위험도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자체도 디 가 너무 크니, 예치와 대출을 줄였으면 파이 취지에 맞지 않는다. 왜냐하면 디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자체도 디 파이는 프로그램에 따라 누구든 코인을 파이 취지에 맞지 디 맡기고, 대출을 할않는다. 수 있기 왜냐하면 때문에 누가 파이는 줄여라 프로그램에 따라 누구든 코인을 나서서 말아라 해서는 안 된다. 맡기고, 할없었다. 수 있기그러자 때문에 누가 고래는대출을 응답이 솔렌 나서서 줄여라 말아라 해서는 안 된다. 드 랩스는 해당 고래 계좌(지갑)를 트 고래는 응답이 없었다. 그러자 솔렌 위터에 공개하고, 너무 위험이 크니 다 드 랩스는 해당 고래 계좌(지갑)를 트 른 고객들은 조심하라는 공지까지 올렸 위터에 너무내용을 위험이보여준 크니 다 다. 다른공개하고, 사람의 통장 것 른 고객들은 조심하라는 공지까지 올렸 이나 마찬가지다. 솔렌드 랩스는 심지 다. 다른 사람의 통장 내용을 보여준 것 이나 마찬가지다. 솔렌드 랩스는 심지

2022년 6월 25일 토요일

최창환 프로메타 연구소 소장

파업으로 핸들 돌린 현대차 노조$ 업계 ‘하투 비상등’ 자동차 업계에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다. ‘강성’으로 분류되는 노조 위원장 들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 테이 블에 앉으면서,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 리 지었던 지난해와 달리 뜨거운 ‘하투 (夏鬪)’가 예상되면서다. 특히 3년 연속 파업이 없었던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수순을 밟으면서, 다른 업체들도 긴장 의 끈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다. 24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22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12차 임 금협상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하고,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행위 조 정을 신청했다. 28일에는 임시대의원대 회를 열어 쟁의행위 방향을 확정하고, 7 월 1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노위가 노사 입장차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 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과 반 이상이 쟁의에 찬성하면 노조는 합법 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강성’ 지도부 4년 만에 노선 변화 임협서 국내 전기차 공장 등 요구 교섭 난항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 기아 노조도 “공동투쟁” 힘 보태 한국GM^르노코리아도 노사 대립 화물연대 파업 이어 또 긴장 고조 현대차 노사가 지난달 10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개시 전 상견례 를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하게 되면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2019년부터 지 난해까지는 ‘실리주의’로 분류되는 이상 수 전 위원장이 노조 집행부를 이끌었 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 위기와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이 겹치면서 노사가 ‘상생’ 차원에서 무분 규 타결을 이뤄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강성’인 안현호 노조위원장이 당선되면 서 올해 하투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 는 예상이 많았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핵심 요구안으로 ①기본급 16만5,200원(호봉승급분 제 외) 인상 ②호봉제도 개선 ③이중임금 제 폐지(차별 철폐) ④신규인원 충원 ⑤ 정년연장(임금피크제 폐지와 연계) ⑥ 해고자 복직 ⑦국내 공장 신설·투자 등 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에도 ‘전기차 전 용 공장’ 투자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차는 2040년 한국, 미국, 중 국, 유럽 등 4대 시장에서 내연기관 자동

차 판매를 중단하고, 2045년엔 생산도 안 한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내연 기관을 단종하고 전동화로 전환하기 위 해 미국에 6조3,000억 원을 들여 신규 전기차 공장을 짓기로 했지만, 국내에선 시설 변경 외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투 자 계획이 없다”며 “국내 일감을 줄이고 해외에서 늘리면 노동자 고용 안정 저하 는 물론 산업 경쟁력도 약해질 것”이라

고 강조했다. 사측은 불안정한 부품 수급 문제, 글 로벌 위험 요인 등이 쌓여 있어 노조 요 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대 차 측은 “대내외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 황이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 (노조가) 결렬을 선언해 매우 유감”이라 며 “심도 있게 논의해 교섭을 마무리하 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라고 설 명했다. 현대차에서 불거진 하투에 대한 조짐 은 자동차 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22일 상견례를 마친 기아 노사도 임단 협에 난항이 예상된다. 기아 노조는 지난 달 현대차 노조와 동일한 요구안을 마 련하고 공동투쟁을 결의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 기아 노조도 합동 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차·기아는 이 달 초 8일 동안 이어진 화물연대 파업으 로 5,000대 이상의 생산 차질(약 3,000 억 원 규모)을 겪었다. 때문에 양사는 노

조 파업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23일 사측과 임단협 상견례를 가진 한국GM 노조도 기싸움을 벌였다. 노 조 측은 ①기본급 14만2,300원 정액 인 상 ②통상임금의 400% 성과급(1,694만 원 상당) 지급 ③공장별 발전방안 ④부 평공장 전기차 생산유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부평2공장에서 생산 중인 ‘말 리부’ 단종 이후 물량 확보가 관건이지 만, 사측은 답변을 피하고 있다. 게다가 이달 초 부임한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올해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경영 목표로 제시, 임금인상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지난달 3일 기본 급 9만7,472원 인상과 일시금 500만 원 지급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에서 단칼 에 거절했다. 오히려 2022~2024년 3년치 임단협을 한 번에 타결하자고 노조에 제 시,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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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는 신성한 의무이지만 최적의 조합 찾는 게 중요

2022년 6월 29일 수요일 11 재정이 소요된다. 국가 운영에 이를 충

당하기 위해 세금을 거둔다. 각국 총조 세 수입을 보면 미국은 5조3,300억달러 로 단연 최고다. 일본은 약 1조6,000억 달러, 한국은 4,560억달러 정도다.  코스피 2,422.09 (+20.17) 미국 100달러 지폐의 주인공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 코스닥 세금 말 (-1.09) 769.51  세상에 죽음과 고는 아무것도 확실한 것이 없다”고 했 (-3.1) 다. 둘 다 피할 없지만1,283.4 비껴갔으면 하  수환율 는 것들이다. 1696년 영국은 ‘창문세’라 는 것을 도입했다. 주택 창문 수에 따라

티맵 운전자 여름 휴가지 을왕리^대천^경포 인기 3년간 목적지 설정 건수 통해 분석 호텔은 그랜드워커힐 서울이 1위

Ԯ 구글이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지은 ‘베이 뷰’ 캠퍼스 전경. 은색 태양열 패널이 지붕을 뒤덮고 있다. 구글 제공

코로나 대표 수혜 업종인 IT

1년 전 억대 연봉 귀한 몸$ 이젠 채용시장 찬바람

한때 개발자 쟁탈전^이직 러시 “지난해만 해도 네이버, 카카오 개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면 발자들이 모여 회사만 차려도 투자 가 물 밀듯 들어왔는데, 지금은 상황 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집에서 넷 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잘나갔던 기 플릭스를 보기보다는 극장에 가는 업들도 신규 채용을 당분간 중단했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자연스럽 다고 하는 얘기도 들립니다.”(인터넷 게 거품이 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거 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반 기업 채용 담당자 A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도체 공급망 이슈 등 대외 변수까지 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큰 수 한꺼번에 터지면서 ‘인플레이션 쓰나 혜를 입었던 정보통신(IT) 업계에 찬 미’까지 다가오는 상황이다. 월스트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사 리트저널은 “이제 파티는 끝났다”고 람들이 집 밖에 나가는 대신 온라인 말했다. 국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IT 업 공간에서 쇼핑하고, 영화를 보고, 업 무를 하다 보니 IT기업들은 가파른 종이 몰린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는 성장을 했다. 유동성이 풍부한 장세 지난해까지 개발자 ‘이직 러시’가 몰 에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메타 아쳤다. 이에 기존 기업들도 개발자 버스 등 핫한 키워드만 갖다 붙여도 사수에 적극 나서기 위해 각종 보너 UFO 닮은 구글 신사옥 투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스타트업 스를 약속했다. 특히 아직 수익도 없 베이뷰는 캠퍼스 가봤더니$ 스타트업이 네이버, 카카오 등 국 업계에선 ‘이름값 있는 기업 출신이 란 타이틀만 있어도 투자받을 수 있 내 최고 수준의 IT기업 개발자를 유 치열한 고민 끝에 구글은 “지금은 20년 후나 50년 뒤. 후배와 후손 다’는 말까지 있었다. 그만큼 IT 서 치하기 위해 연봉의 1.5배를 부르는 들은 과연 어떤 형태를 갖춘 사무 아무 것도 알 수 없다”는 다소 허무 비스 개발자에 대한 수요도 폭증했 일도 있었다. 실에서 어떻게 모여 일하고 있을까? 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그래서 구 하지만 인건비 증가에 다. 전통 디지털 새 사옥을 지으면서 가장따른 역점에실 아니,대기업들도 메타버스와 빠르게 가상현실이 완벽 글이 부메랑을 맞으면서 전환에 동참하면서 개발자 몸값은 둔악화라는 것은 공간의 유연성. 어떤 것이 미기 하게 일상에 스며들었을텐데, 아예 적

B27

지붕 뒤덮은 태양열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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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2년 7월 1일 금요일

1층은 소통 위한 공간

최근 엔데믹에 인플레 덮치고 인건비 증가에 실적악화 고통

ԯ 구글 새 사옥 ‘베이 뷰’ 1층은 식당,개발자 품귀 현상 라운지 등 소통을 위한 공간이 채우고을 보여준 한국일 있다. 언뜻 놀이공원을 연상케 하는,보 2021년 2월 27 단조롭지 않은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일 기사. 실리콘밸리=이서희 특파원

3 채용 중단” IT기업들 “당분간 개발자도 스타트업 이직 꺼려

건비 부담이 커진 영향 때문으로 방침이다. 2층은 업무 다만 공간 실력 활용 있는 개발자에 대한 수 이에 영업 이익은 같은 기간 14.1%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 ԰ 미국요는 여전하다. 과거처럼 이전 직장 줄었다. 한 구글 ‘베이 뷰’ 캠퍼스 2층은 직원들 이에 기업들은 꼭 필요한 개발 인 의 이름값만 보고 공격적으로 채용 이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모 업들도 긴축 경영에 돌입하는 모 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부터 채용든 자리엔 하기보다는 실제 프로젝트 자연광이 비친다. 구글 참여한 제공 양새다. 한국CXO연구소가 공개 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메 이력을 꼼꼼히 점검하는 기조로 바 한 ‘2019∼2021년 국내 주요 대기업 타, 트위터, 우버 등 해외 IT기업들도 뀌었다고 채용 담당자들은 말한다. 110곳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 변 이미 올해 엔지니어 채용을 중단한 개발자들도 선뜻 스타트업으로 동 분석’에 따르면 매출 상위업체 IT 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직을 꺼리는 분위기다. 지난해만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는 해도 배달의민족, 야놀자, 토스, 마켓 기업들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은 11.8%로, 조사 대상 11개 업종 중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신 컬리 등 2010년대에 등장한 스타트 바꿀 수 있고, 의자에도 상판 안에 들어서니 끝이 보이는 사업 등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 가장 높았다.내부 지난해 인건비율이 가건물 규 업원하면 근무자들의 스톡옵션 대박 사례 인천공항처럼 높고 넓어 을 부착해 책상으로 쓸 수 있다. 콘 높은 천장과 노출된 철골 구조가 인 장 큰카페^식당^라운지 폭으로 오른 기업은 1층엔 배치카카오 고 공격적 채용 정책 유지의 필요성 가 속속 전해지면서 IT 대표 기업 임 센트는 휴대용이어서 충전을 위해 이직을 꿈 천공항이나 대형 아울렛을 떠올리게 말했다. 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였다. 2019년 14.6%, 2020년 16.4% 직원들도 이들 기업으로 했다. 이 드넓은 공간에 딱 1층과 2 굳이 벽면을 뒤질 필요도 없다. 책상에 바퀴 달려 이동 뛰었다. 쉽고 반면 네이버는 지난해 회사 설립 이래 최 꾸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에서 지난해 24.3%로 업무 공간의 형태는 사람에 따라 층 2개 층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1층 규모인 1,100여 명의 신규 채용을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기업공개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의자도 상판만 달면 책상 돼 전년엔동카페,대식당, 라운지 등 소통을 위 각양각색일 수 있지만, 이 곳에선 어 기 대비 1% 햇빛 성장하는 그쳤다. 네 진행했는데, 올해는 경력직 중심으 (IPO)가 줄줄이 연기되는 추세다. 이 모든 자리서 쬘 수데 있어 한 시설이 있고, 2층이 본격 업무 공 딜가나 누릴 수 있는 게 하나 있다. 채용 기조를 이버의 경우 올 1분기 영업 비용이 에 ‘스톡옵션 제기되고 바로 햇빛이다. 높은 천장은무용론’까지 모든 자 간이다.로 2층엔 혼자 쓰는 바꾸는 방, 작은 한편 그 규모도 부동산 디렉터 “직원 누구든 500~ 수준으로 축소한다는 전년 동기 대비 27.5%나 올랐다.룹이 인 쓰는 있다. 리에 자연광이 도달하도록 설계돼 안하늘 기자 방,700명 아예 수십 명이 대팀으

취향^업무 따라 공간 변신$ 구글의 새집 ‘새 실험’

세금을 매기는 것인데 창문이 많을수록 전국 1,900만 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더 많은 세금을 부과했다. 당연히 국민 내비게이션 티맵 운전자들이 지난 3년 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창문을 가리거나 동안 가장 많이 찾은 여름 휴가지는 을 없애기 시작했다. 왕리 해수욕장으로 나타났다. 테마파 국가가 있는 한 납세는 국민이 져야 할 비발 크와 리조트·호텔 카테고리에서는 신성한 의무다. 다만 지나치지 않게 설계서울이 디파크오션월드, 그랜드워커힐 하는 것이인기 기술이다. 잘 설계된 세금은 ‘거 휴가지로 손꼽혔다. 사무실이라는 공간 개념 자체가 사 래 트렌드가 되든지, 앞으로 구글이 28일납세자인 2019~2021년 7 라져 버린 것은 아닐지? 미래 사무 어떤 가치에 역점을 둔 기업이 되든지, 위 털을 뽑는티맵모빌리티는 기술’에 비유된다. 월 마지막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티맵 실에선 사람과 로봇이 한 공간에 그 흐름에 곧바로 적응할 수 있는 열 거위가 소리를 가장 적게 지르게 하면서 목적지 설정 기반으로 분석해 서 머리를 맞대고 함께 일하고 있진 린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거위 털(세금)을 가장건수를 많이 뽑아내는 게 ‘인 27일(현지시간) 마운틴뷰의 베이 기 여름 휴가지 데이터’를 공개했다. 않을까? 좋은 제도다. 이는 ‘낮은 세율 넓은 세원’ 여름 휴가 일정이 몰리는 극성수기에 6년 전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뷰 캠퍼스(사옥 건물과 부속 시설 이라는 조세원칙에 부합한다. 우리나라 티맵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휴가지 마운틴뷰에 새 사옥을 지을 때, 이렇 의 집합체)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 3대 세목은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는 해수욕장이었다. 을왕리 해수욕장(11 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계속 난 미셸 카프만 구글 부동산 디렉 1면 ‘금감원, 우리은행 수시검사 ’서 계속 금감원, 현장점검팀 꾸려 조사 나서 ☞ 로 총 국세의 75%를 차지한다. OECD 국 만6,500건)과 대천해수욕장(11만5,891 했다. 구글의 시선은 아예 세기가 바 터는 “지금 여러분이 보시는 공간 가와 비교하면 법인세율은 높고, 부가세 이를 바탕으로 금융권에서는 금감원 마저도 다음에 오셨을 땐 완전히 건), 경포해변(11만4,219건) 순으로 목적 뀐 100년 후까지 향해 있었다. 22세 우리은행 점포 법 위반 등 수사할듯 율은 절반지 정도로 낮다. 경제주체들의 행 이 우리은행의 외국환거래법·자금세탁 설정이 많았다. 테마파크 영역에서는 기 구글에 입사한 직원은 어떤 곳에 달라져 있을 지 모른다”며 “직원 누 비발디파크오션월드(6만9,375건), 일하고 싶을까? 팀워크를 선호할 구든 자기 필요에 따라, 업무 방식 동을 왜곡하지 않으면서 국가 살림살이 에버 방지 업무규정서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에 따라, 구조를보인다. 바꾸거나 합칠증빙 수 랜드(5만7,738건), 롯데월드 잠실점(5만 아니면 분리된 를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최적의 조 점검할 것으로까,보고 있다. 수입공간을 대금 원할까? 송 가 쟁점이 될 것으로 만약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합을 찾는6,068건) 것이 중요하다. 금 시 증빙자료 확인 의무 등 외국환은 서류 자체가 애초부터 정교하게 조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 행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는지 된 서류였다면 면책 여지가 있을 수 있

구조 바꾸거나 합칠 수 있다”

로 일할 수 있는 대형 사무실이 다양 있다. 구글은 자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외부 공기를 100% 이용해 환기 하게 구비되어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공간이 고정된 시스템을 구성했다고 한다. 100년 후까지 바라보고 지은 사 게 아니어서, 프로젝트에 따라, 팀의 있다”고 말했다. 베이뷰는 이미 지어진 건물을 구입 신설·해체에 따라 공간 레이아웃을 옥인만큼 최첨단 에너지 재생 수단 해 입주했던 구글이 맨 땅에 직접 지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카프만 디 도 다양하게 갖췄다. 지붕 전체를 은 첫 사옥이다. 캠퍼스 총 규모는 렉터는 “개방된 자리에서 일하다가 뒤덮고 있는 은색 태양열 패널은 캠 10만2,190㎡ 정도인데, 거대한 UFO 집중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면, (좀 퍼스가 연간 사용하는 전력의 40% 수입 대금 결제자관련 외국환 거 원 이상 현금 거래 시 지켜야 하는 의 지만, 해당 점포가 확인에 소홀했을 경 만 를 만든다. 빗물도 모두 더 폐쇄된 공간으로) 바꾸면 된다” 를 연상시키는 두 건물이 중심이고, 수거해 빙서류 등을 적법하게 처리했고 우(선관의무 미이행)로 밝혀지면 고 말했다.심거래보고(STR)·고액현금거래보고 넓은 녹지가 건물을 에워싸고 있다. 책임을 체적으로 정화 처리한 다음 재활용 지연간 직원의 행위 정황은 없는 제대로 유연 준수했는지도 피하기 회의실(CTR) 내부는 등을 이 캠퍼스의 구글 광고어렵다. 부문 직원 4,000여명이 둥 하는데, 금감 2030년엔 물 불법 사용량 책상예상된다. 지를8,000억 틀 예정인데, 지금까지 입주는 함을 의 120%를 공급하는 게 구글의“STR·CTR 계 파악된다”며 등도 원은 보여준다. 들여다볼모든 것으로 금감 원에 달하는 거래대금의 출처단적으로 바퀴가원달려 쉽게 위치와 배열을 약도20% 진행된 상태란다. 획이다. 실리콘밸리=이서희 특파원 절차에 따라 령에 따라 적절한 관계자는 “현재는 검사 초기 단계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엔 아울

금융권 “가상자산 환치기 창구나 자금세탁 창구로 악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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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9) 대유행에 따라 휴가지도 희비가 엇 갈렸다. 특히 실·내외 워터파크의 경우 코로나19 여파가 컸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에는 비발디파크오션월드 와 캐리비안베이 목적지 설정 수가 각각 4만963건, 2만501건이었는데 지난해에 롯데면세점, 중국^일본 등 대상 같은 한국 화장품을 온라인 면세점 쇼 는 1만4,105건, 6,269건으로 65% 이상 핑몰에서 면세가로 살 수 있게 된다. 오늘부터 ‘역직구 쇼핑몰’ 오픈 줄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객이 크게 줄 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1분기 글 3 ‘호캉스족’은 코로나19 영향이 고 면세업계의 매출이 부진에 빠지자 ‘아이소셀반면 HP3’ 출시 신라면세점, 중국 배송 안전 위해 로벌 월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점유율을 소면세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카 관세청이 해외 거주자에게 국산 현지 물류 플랫폼과 MOU 맺어 2002년 이미지센서 시장 도전장 니 44.6%, 28.7%로 테고리에서는 그랜드워커힐 서울이 3만 품을 삼성전자 온라인으로 판매할 분석했는 수 있는 ‘온라 데, 두인회사 간역직구’를 격차는 1분기 만에 24.5% 렌즈 통해 빛을 디지털 신호 전환 9,875건으로 가장 인기가 많았고, 신라 면세 허용했고, 각 면세점 에서 15.9%로 좁혀졌다. 서울(3만7,849건)과 파라다이스 들이 그동안 준비를 마치고 ‘온라인 역 ‘면세품은 오프라인 면세점에서’라는 20년간호텔 ‘화소 개선’ 집중해 승부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분야했다. 선두 자 시티호텔(3만5,872건)이 뒤를 이었다. 공식이 깨졌다. 29일부터 중국 소비자들 직구 쇼핑몰’ 문을 열기로 리를 꿰차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아이소셀 HP3’ 픽셀 크기 12%안하늘 ↓ 기자 은 한국 면세점에 오지 않고도 설화수 롯데면세점은 가장 빠른 동시에 29일 면세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 측이 설명한 이미 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카메라 모듈면적 최대 20% 줄여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지센서 개발의 핵심은 ①이미지센서 소 스마트폰^반도체 ‘두 토끼’ 노려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은 2002년이다. 당 형화 ②자동초점 기능 강화 ③다채로운 시 전자기기 시장은 ‘디카(디지털카메라)’ 색상 구현 등이다. 이날 삼성전자가 업계 와 ‘폰카(카메라가 장착된 핸드폰)’ 등 ‘최소 크기’로 출시한 2억 화소 이미지센 “초소형 픽셀 기술력으로 이미지센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메라 성능에 서 HP3는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이 집약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던 때다. 이미 됐다. 우선 이미지센서의 픽셀 크기를 기 시장을 선도하겠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세계에서 가장 지센서는 시스템반도체의 일종으로, 전 존 제품 대비 12% 축소해 ‘0.56㎛’로 제 작은 2억 화소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자기기의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 작했다. 이를 통해 HP3를 탑재하는 전 HP3( 사진) 개발을 총괄한 임준서 부사 털 신호로 바꿔 준다. 삼성전자는 디카와 자기기는 카메라 모듈 면적을 최대 20% 장의 말이다. 23일 삼성전자는 이미지 센 폰카 등 급증하는 ‘카메라 수요’에 적극 까지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경쟁력 강화 서 분야 첨단기술이 집약된 HP3를 출시 대응하면서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공략 를 통해 스마트폰과 반도체 시장에서 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이미지 센서의 하기 위해이미지센서개발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도전은 쉽지 두 마리 토끼 잡기를 노리고 있다. ①스 개별 픽셀(디지털 화상의 기본 단위) 크 기가 ‘0.56마이크로미터(㎛)’로 세계 최소 만은 않았다. 시장 성장성도 컸고 기술 마트폰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를 때 카 수준이며 자동초점 기능과 색 표현력을 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지만 일본의 소니 메라 성능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이 등 선발 기업들이 시장을 꽉 쥐고 있었 미지센서가 좋아질수록 카메라 성능도 강화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시장 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의 ‘화소 고급화된다. 아이소셀 HP3가 적용되면 에 뛰어든 지 20년 만에 ‘세계 최초’ 수식 개선’에 집중하며 승부를 걸었다. 2019 소비자 불만이 높은 ‘카툭튀(후면 카메 어를 곳곳에서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년에는 모바일 부문의 ‘1억 화소’ 이미지 라가 툭 튀어나오는 디자인)’ 현상 해소 대표적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센서 시대를 업계에서 처음 열었고, 2021 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②이미지센서 성과가 시 인 이미지센서의 기능적 한계를 뛰어넘 년 9월에는 세계최초로 ‘2억 화소’ 이미 스템반도체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는 동시에 제품 자체를 점점 더 작게 만 지센서의 벽을 깼다. 삼성전자의 승부수는 시장 지표로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삼성은 반 들면서 시장 흐름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미지센서 경쟁력이 삼성전자의 ‘캐시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도체 분야 등에 450조 원을 쏟아붓는 카우(수익창출원)’인 스마트폰 사업과 시장 진출 13년 만인 2015년 업계 2위였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이미지센서가 포 ‘미래 먹거리’인 시스템반도체 분야와도 던 옴니비전을 밀어내고, 업계 1위 소니 함된 시스템반도체 분야 경쟁력 확보를 직결되는 만큼, 관련 사업에 대한 소비 추격전에 나섰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 강조했다. 송주용 기자

러 우리은행이 자금세탁방지 업무규정 에 따라 의심스러운 거래나, 하루 1,000

사실관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체 감사 결과) 2022년 6월 24일 금요일

면세점, 온라인 해외판매 시작$ 중국 소비자 한국 안 와도 K뷰티 살 수 있다

삼성, 세계 최소 2억 화소 이미지센서 개발$ 소니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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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비정상적 규모여서 금감원에 다”고 말했다.

점 역직구 온라인 쇼핑몰을 연다고 28 일 밝혔다. 중국을 비롯해 미국·일본·베 트남·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대만· 홍콩 등 9곳에서 온라인으로 화장품 등 220여 종류의 상품을 구입해 받아 볼 수 있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 점은 다음 달 중 중화권 국가들을 대상 으로 한 온라인 역직구 쇼핑몰을 열고 현대백화점 면세점도 하반기에 중국어 와 영어 기반 역직구 쇼핑몰 오픈을 준

같은 두산 공장 찾아도$ 윤 대통령은 ‘원자력 발전’ 문 전 대통령은 ‘풍력’ 살펴

비 중이다. 이는 전 세계 면세업계에서도 첫 시도 다. 중국의 경우 대표적 면세특구인 하 이난에서 내국인 방문객에게만 한시적 으로 온라인 면세품 구입을 허용했다. 앞으로 해외 관광객의 손이 아닌 배송 기사의 손에 ‘면세점 쇼핑백’이 되 극과 극 원전정책 현장서도들리게 드러나 면서 면세점은 배송 안전성 유지에 상당 정권 교체 후있다. 문재인 정부와 비교해 히 신경을 쓰고 이날 신라면세점 정부가 가장 큰 변화를 은윤석열 면세업계 처음으로 중국 물류 주고 플랫 있는 정책 중 하나는 단연 원자력발전 (원전)이다. 윤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 은 모두 임기 중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 리티(전 두산중공업)를 방문했지만, 두 사람의 목적은 완전히 달랐다. 우선 윤 대통령은 22일 역대 대통령

윤 대통령 문 정부 탈원전 비판 틈틈이 현 정부의 ‘친원전’ 강조 문은 2년전 해상풍력 공장 방문 둘 다 정책 기조 맞는 곳만 찾아

롯데리아, 한우버거 신제품 출시 롯데리아가 불고기버거 출시 30주년을 기 념해 ‘더블 한우불고기 버거’와 ‘한우 트러 플머쉬룸 버거’를 출시했다. 23일 서울 마 포구 롯데리아 홍대점에서 홍보도우미들 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폼인 차이냐오(Cainiao Network)와 국산품 온라인 해외 판매(역직구)에 대 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 다. 신라면세점은 다음 달 중 중국몰에 서 국산품의 역직구 해외판매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국 산 화장품과 건강기능 식품 위주의 상 품 30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이냐오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 린뉴딜 정책에 힘을 자회사로, 싣기 위해 중국 두산에 체 알리바바 그룹의 소 너빌리티로 향했다. 그린뉴딜은 비자가 주문한 신라면세점 상품을탄소 소비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친환경 경제로 자에게 책임지고 보내는 역할을 맡는다. 도약하기 위한 것으로, 녹색산업 박소영성장 기자 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마침 두산에너 빌리티는 당시 국내 유일의 해상 풍력 실적 보유 기업이었고, 2019년에는 세 계 다섯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독자모델을 개발하기 도 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해상 풍 력과 수소액화플랜트, 연료전지 등 그 린뉴딜 제품군 전시를 관심 있게 둘러 본 뒤 가스터빈 블레이드와 본체 등을 살폈다. 문 대통령이 들른 공장 바로 옆, 차 로 10~15분 거리인 원전 공장에 이미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으로 인한 자재들이 한가득 쌓여 있었지만 그에 대해선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발 전용 대형 가스터빈 독자 모델을 개 발한 두산 측을 “아주 굉장한 일을 한 거네요”라며 추켜세웠다. 또 그린뉴 딜 정책 선상에서 “앞으로 석탄발전을 LNG가스발전으로 대체하면 국내 온 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 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년 간격으로 잇따라 현직 대통령 을 방문객으로 맞이한 두산 측은 말 을 아꼈다. 두산 관계자는 “다양한 사 업군을 운영하다 보니 여러 관심 영역 의 대상이 될 장소가 있었던 것뿐”이 라고 전했다. 김진주 기자

으로는 처음으로 원자력 발전 관련 공장을 찾았다. 공장 내에서 윤 대통 령이 가장 먼저 발걸음을 한 곳은 신 한울 3·4호기에 들어갔어야 할 소재들 이 쌓인 곳이었다. 윤 대통령은 공장을 둘러보는 틈틈 이 “끝까지 탈원전해서 이것(신한울 3·4호기)을 궁극적으로 취소시키면 4,900억 원 정도 피해가 가는구나”라 고 읊조리거나 “정부 상대로 그것(손 해비용)을 다 받아내야 되겠네” 등으 로 은근히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 판했다. 문 전 대통령 또한 2020년 9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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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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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O KOREAN DAI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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