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20729

Page 1

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1012호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소비자물가 연간 6.1% 상승… 연말 7.75% 예상 22년래 최고치, 차머스 재무 “더 악화된 뒤 2024년 정상화”전망 RBA, 8월2일 기준금리 0.5% 인상 ‘석달연속 빅 스텝’ 예측 호주의 연간 물가상승률이 부가세 (GST) 도입한 2000년 이후 최고치인 6.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년동안 호주의 ‘생활비 압박(cost-of-living pressures)’이 20년래 가장 커졌다는 의미다. 27일 통계국(ABS)은 소비자물가지 수(Consumer Price Index: CPI)가 4-6월 분기 3개월 동안 1.8%, 지난 12 개월 동안 6.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GST 도입 직전인 2001년 6월 CPI 가 6.1%이었는데 이보다 더 높은 물가 상승률은 1990년 12월로 거슬러 올라 간다. 6.1%는 호주중앙은행(RBA)의 인플 레이션 목표치 2~3%를 두배 가량 넘 어서는 수치여서 금리 인상 압력이 또 다시 높아졌다. 인플레 충격으로 RBA 는 8월 2일(화) 이사회에서 석달 연속 빅 스텝 인상(0.5%)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1년과 1990년에는 그다음 분기에 인플레이션이 완화됐지만, 올 해에는 더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4-6월 CPI에는 7월에 발생한 전

기요금 폭등이 반영되지 않았다. RBA 는 올해 말까지 물가상승률이 최대 7.7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한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27일 기자회 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이 치솟고 있 으며 더 완화되기 전에 더 악화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경제적 역풍에,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직면 해 있다”면서 “실질적인 도전은 있지 만 노동당 정부는 이를 다룰 계획을 갖 고 있다”고 말했다. 28일(목) 의회에서 경제 업데이트를 보고한 차머스 장관은 인플레가 올연 말 7.75%로 정점에 이를 뒤 2024년부 터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의 생활비 압박이 한동안 지속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올해 코로나 지출이 이미 16억 달러 에 이른다. 총선 전과 비교할 때 정부 예산 지출이 300억 달러 늘어날 전망이 다. 인플레 여파로 호주 경제성장률이 0.5%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차머스 장관은 경제 성장 증진을 위 해 다음과 같은 세가지에 중점을 둘 것 이라고 밝혔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이 28일 의회에서 경제 업데이트를 했다

- 육아비 부담 완화, 의약품보조 (PBS)

처방전 당 $12.50으로 인상 - 저소득 근로자 실질 급여 상승 - 공급난 해소와 청정 에너지 투자 확대 1년 동안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부 문은 13%나 치솟은 교통비다. 그다음 으로 주거비(9%), 가구·가정용 장비· 서비스비(6.3%), 식·음료비(5.9%)가 많이 올랐다.

6월 혈액검사 결과, 호주 성인 코로나 감염률 46% 2월 17%대비 3배 급증, 18~29세 61.7% 최고 28일 신규 감염 약 4만7천명, 125명 숨져 NSW대 커비연구소(Kirby In동안 0.5%에서 37.5%로 급증했다. stitute)는 “6월 초 기준으로 호주 저조한 검사율과 무증상 감염, 신속 성인의 절반 정도가 코로나 바이러 항원검사(RAT) 등으로 보건당국의 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 발표와 편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혔다. 커비연구소는 “지난 6 월 9-18일 수집된 18~89 세 5,139명의 혈액(헌혈) 샘플을 대상으로 항원항 체반응을 테스트한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과거 흔 적이 발견된 혈액이 46% 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17%로 추정된 지난 2월 말 이후 거의 3배 수준으로 증 가한 수치다. 커비연구소의 도로시 마 칼렉 선임연구원은 “4월 국경이 완전 개방되고 마 스크 착용은 줄었다. 재택 ▲ 7월 28일 신규 감염 및 사망 현황 근무에서 사무실 출근이 재개되면서 감염 사례가 증가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예 RAT의 신뢰도에도 문제가 있는 것 상치 못한 것은 아니지만 예측보다 으로 보인다. 확산세가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 마칼렉 박사는 “지역사회 감염률 다”고 우려했다. 이 높다고 해서 자연면역을 기대해 연령대별 감염률은 18~29세가 서는 안 된다. 부스터샷 접종을 최신 61.7%로 가장 높았다. 이는 연령 으로 유지하고 감염 고위험 환경에 이 높아질수록 점차 감소해 70~89 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 세는 25.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하다”고 강조했다. 는 서호주에서의 감염 흔적이 3개월 폴 켈리 호주 최고의료자문관은

투데이 한호일보

“혈액 조사로부터 수집된 데이터가 팬데믹 대응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 다”고 밝혔다. 연 4회 예정된 혈액검사 중 두 번 째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커비연구소와 국립면역연 구감시센터(NCIRS), 로 열 멜번병원의 빅토리아 감염병 연구소(VIDRL), NSW 임상병리학 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다음 혈액 샘플 연구조사 는 8월에 예정돼있다. 28일 호주의 신규 코 로나 감염은 4만6769명 을 기록했다. 주별로는 NSW 1만5,704명, 빅토 리아 1만2,154명, 퀸즐랜 드 7,364명이었다. 125명이 숨져 누적 사망 자가 1만1,512명으로 늘 었다. 주별 사망자는 빅 토리아 37명, NSW 34명, 퀸즐랜드 27명, 남호주 17명, 서호 주 5명, 타즈마니아 4명 순이다. 감염자 중 입원 환자는 NSW 2,282명(중환자실 65명), 빅토리아 852명(중환자실 33명), 퀸즐랜드 955명(중환자실 32명), 서호주 418 명(중환자실 16명), 남호주 339명 (중환자실 11명) 순이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정치] 47대 의회 달라진 모습

2면

[입법] 가정폭력 10일 유급 휴가

4면

[보건] 호주 의약품 부족 현상 지속

6면

[커뮤니티] 한국전 정전 69주년 기념식

9면

[빅토리아] 22년 무고한 옥살이 형사보상금은..?

12면

[경제] ANZ 8-11월 매달 0.5% 금리 인상 전망

21면

[리빙] “코로나 바이러스 사라지지 않을 것”

22면

식료품비를 살펴보면, 빵·시리얼, 육류·해산물은 각각 6.3%씩 올랐다. 유제품은 5.2%, 과일과 채소 가격은 7.3% 비싸졌다. 세제나 화장지와 같은 가정용 소모품은 10.7%나 인상됐다.

지난 3개월 동안에는 가구 가격이 특 히 많이 올랐다(7%). 운송비와 자재비 가 상승한 데다, 재고까지 부족했기 때 문이다. 앞서 6.3%의 물가상승률을 전망했

던 경제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낮은 수 치에 기준금리 인상 예상치도 약간 낮 췄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마르셀 틸리안트(Marcel Thieliant) 분석가는 “RBA가 다음 주 회의에서 우리가 예상한 75bp(베이시 스포인트, 1bp=0.01%p)보다는 50bp 인상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머스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위태 로운 세계 경제”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 한 에너지 및 식량 안보 위기,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 등을 핵심 요인으로 언급했다. 앵거스 테일러 야당 재무 담당의원 은 “우리는 어려운 세계 경제 상황임 을 알고 있고,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 지만 정부의 과제는 당면한 과제에 대 처하는 것이다. 정부가 생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 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A2

특 집 ( 정 치 )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47대 새 연방 의회 개원.. 달라질 모습은? 하원 크로스벤쳐 7→16명 2배 이상 늘어

새로 당선된 초선 하원의원들

여성 비중 역대 최다, 비유럽계 진출 확대 첫 히잡 쓴 무슬림 여성 의원 호주 의회 등장 알바니지 총리, 여당 의원들 새 각오 당부 호주 연방 정치권에서 정부 교체는 2 차 세계대전 이후 8번에 불과했다. 총 선에서 이겨 야당 신세를 면하는 것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의미다. 26일 47대 연방 의회가 개원했다. 자유-국민 연립 의 9년반 집권 후 노동당이 여당이 되 면서 의회(하원)를 장악해 많은 법 제 정을 계획하고 있다.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는 본격적인 회기가 시작된 첫 주 에 18개의 법안을 하원에 상정할 예정 이다.

신임 의원 취임 선서, 상하 양원 의장 선출 과거와는 ‘다른 정치’를 해 보겠다는 포부를 내걸고 당선된 녹색당과 무소 속 의원들이 하원에 종전보다 대거 입 성했다. 의원들이 바뀌면 새로운 보좌 관들도 대거 등장하면서 의사당에서

새 얼굴이 넘친다. 상원에서 집권 노동당과 자유-국민 연립 야당 모두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 기 때문에 정부가 상정하는 모든 법안 은 ‘어려운 상원 통과’의 관문을 거쳐야 한다. 상원에서 비중이 커진 녹색당은 더욱 진보 성향의 아젠다를 요구할 것 이 분명하며 보수 성향의 연립 야당은 여당인 노동당의 법안 통과에 최대한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개원 첫날은 여러 의식이 큰 비 중을 차지했다. 일부 여야 의원들이 캔 버라의 한 교회 예배 참석 후 의사당에 서 원주민 환영식(Welcome to Country) in Parliament House)을 참관했 다. 이어 새 하원 및 상원 의원들은 취 임 선서를 했고 상하 양원 의장을 선 출했다. 퀸즐랜드주의 밀튼 딕(Milton

Dick) 노동당 의원이 신임 하원의장 (Speaker of the House of Representatives)으로 선출됐다. 상원에서 는 수 라인스(Sue Lines) 서호주 노 동당 의원이 신임 상원의장(Senate president)으로 선출됐다. 라인스 신 임 상원의장은 ACT 자유당 상원의원 이던 마가렛 리드(Margaret Reid)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상원의장이 됐다. 데이비드 헐리 연방 총독이 19발 예 포의 환영 속에 의회에 도착해 의원들 을 상대로 인사말을 통해 새 정부의 아 젠다를 요약했다. 의사당 앞 마당의 페 더레이션 몰(Federation Mall)에서 예 포로 총독의 행사가 종료됐다. 둘째날(27일)은 신임 의원들의 취임 연설(maiden speeches)과 일부 법안 이 상정됐다.

개회 첫날 여야 대표. 피터 더튼 야당 대표(왼쪽) 와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

노동당, 회기 첫 주 18개 법안 상정 예정 노동당 정부는 회기 첫 주 최소 18개 의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노인요양 원 의회 특검 건의안 반영, 가정 폭력 피해자 10일 유급 휴가, 탄소배출 감 축 목표 법제화 등이 주요 법안이다. 특 히 기후변화 법안이 가장 중요한데 연 립 야당은 반대할 예정이다. 녹색당은

47대 연방 의회 첫날 상하 양원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감축 목표(2030년 43%)가 너무 약하다 (too weak)며 상향 조정을 요구하면서 여당과 협상하고 있다. 집권 노동당은 하원(151석)에서 77 석을 확보하고 있어 하원의장 1석을 제 외해도 자력으로 하원에서 법안 통과 가 가능하다. 하원의 녹색당(4석)과 청 록색 무소속 의원들(6석)을 포함한 크 로스벤쳐 의원들(crossbenchers)의 찬반 행보는 관심을 모을 것이다. 일부(소수의) 자유당 의원들이 기후 변화법안 반대 당론을 거부하고 노동 당 정부 법안에 찬성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의 당론 거부 명분은 총선에서 나 타난 유권자들의 뜻이란 점이다. 가족 및 가정 폭력 휴가법안(family and domestic violence leave bill)이 통과되면 대부분의 근로자들을 상대로 내년 2월부터 시행되며 8월까지 전면 도입된다. ACT(수도권 준주)와 NT(노던 준주)

의 안락사/자발적 조력사(voluntary assisted dying) 법제정을 허용하는 법안이 8월 1일 상정될 예정이다. 노동 당 정부는 상하 양원에서 이 법안 표결 에 여당 의원들이 당론과 무관하게 각 자 양심 표결(a conscience vote)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호주의 6개 주는 모두 관련법을 통과 시킨 반면 현재 두 준주는 연방법(존 하 워드 정부 시절 도입)으로 금지돼 있다.

10월 새 정부 예산안 발표 새 연방 의회의 가장 큰 변화는 하원 에서 크로스벤치 의석이 대폭 커졌다 는 점이다. 지난 하원에서 크로스벤치 의원들(아담 밴트, 레베카 샤키, 헬렌 헤인즈, 잘리 스테갈, 봅 케이터, 앤드 류 윌키, 자유당을 탈당한 UAP의 크레 이그 켈리)은 7명이었다. 47대 새 의회의 크로스벤쳐는 녹색당 4명(의원 3명 추가)과 7명의 새 무소속

의원들을 포함해 총 16명이 됐다. (크레 이그 켈리 의원은 낙선) 새 의회에서는 질의 시간에 하루 세 질의를 허용한다. 답변에서 정부 각료 들은 정치적인 수사를 줄이고 질문 내 용에 직접 답변하도록 요구된다. 그러나 여당 의원들이 장관들에게 소프트한 질 문을 하는 ‘도로시 딕서(Dorothy Dixers)’ 행위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새 의회의 첫 몇 개월동안 정부는 호 주의 경제와 생활비 이슈(치솟는 인플 레, 실질 급여 정체, 이자율 상승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짐 챠머스 재무장관 이 28일(목) 의회에서 경제 상태를 보 고하면서 현재 직면한 여러 문제들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안을 설명할 예정 이다. 9월초 일자리 서밋(jobs summit)이 예정돼 있다, 정부와 야당, 기업, 노조, 학계에서 대표자들이 모여 노동 시장 에서 주요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알 바니지 정부는 10월 25일 첫 예산안을 발표하는데 주목적은 집권 노동당의 정책 우선 사항 위주로 지출 계획을 재 구성하는 것이다. 개회 전날인 25일(월) 알바니지 총리 는 노동당 의원들에게 지난 100년동안 야당인 노동당이 총선을 승리한 게 다 섯번째임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엄청 난 책임(an incredible responsibility)을 지고 있다. 집권당이란 매우 큰 특권을 절대 당연시하면 안되며 매일 하루하루를 소중히 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한편, 스콧 모리슨 전 총리는 회기 첫 주 의회에 불참했다. 영국, 캐나다, 뉴 질랜드 보수당 전 지도자들과 함께 일 본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A3


A4

특 집

( 입 법 )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10일 유급 ‘가족 및 가정폭력휴가’ 임시직도 신청 가능 의회 통과되면 내년 2월1일부터 시행 가능

가족 및 가정 폭력 유급 휴가법 제정 캠페인

소규모 업체 8월까지 6개월 ‘준비기간’ 부여 호주 고용주 약 1/3 이미 자발적 제도 허용 버크 장관 “연간 경제적 손실 220억불 추산”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가 28일(목) 의회에 상정하는 10일 유급 가족 및 가정폭력 휴가(paid family and domestic violence(Fdv) leave)는 풀타임과 정규직 파트타임 근로자 들은 물론 임시직 근로자들(casual workers)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5월 공정근로청(Fair Work Commission: FWC)은 정규직은 10일 유급, 비정규직은 5일 무급 Fdv 휴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결정 했다. 그러나 노동당 정부는 정규 직•비정규직 관계없이 모든 근로 자들이 10일 유급 Fdv 휴가를 신청 할 수 있는 법안을 도입할 계획이고 이르면 28일 이 법안을 의회에 상정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 도 통과되면 2023년 2월 1일부터 시 행될 수 있다. 소규모 사업체에게는

2023년 8월까지 6개월의 준비 기간 (grace period)이 주어진 뒤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가족 및 가정 폭력(family and domestic violence: Fdv)은 근로 자의 가까운 친척(close relative) 으로부터 당하는 폭력적, 위협적 또는 다른 학대적 행위(violent, threatening or other abusive behaviour)로 근로자를 강압하거 나 통제하려는 시도(seeks to coerce or control the employee)와 부상을 입히거나 공포심을 주는 행 위(causes them harm or fear)를 의미한다. 근로자의 가까운 친척(close relative)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 배우자(spouse) 또는 전 배우자 (former spouse)

* 사실상 파트너(de facto partner) 또는 전 사실상 파트너 * 아동(child) * 부모(parent) 또는 조부모(grandparent) * 손자손녀(grandchild) 또는 형제 (sibling) Fdv 휴가는 문제가 발생하면 사 용할 수 있는 일종의 부수적인 혜택 (a contingent entitlement)이며 해당 사항이 없는 경우, 신청할 수 없다. 법제정을 추진하는 토니 버크 고 용장관은 “호주에서 가정 폭력을 경 험하는 여성들 중 임시직에 근무할 가능성이 남성보다 높다. 임시직까 지 대상에 포함시켜야 할 이유가 바 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주에서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폭력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 간 220억 달러로 추산된다”면서 “알 바니지 정부의 새 법 제정으로 1100 만명 이상의 근로자들(특히 여성들) 이 Fdv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고 기대했다.

Fdv 휴가와 관련된 경비는 대략 1340만 달러에서 3430만 달러로 추 산된다. 이는 약 3만7500명의 여성 과 3900명의 남성이 이 휴가를 사용 한다는 가정에 근거를 둔 것이다. 모 두 10일 유급 휴가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가정했다. 호주서비스노조(Australian Services Union: ASU)는 이 휴가 도입을 2015년부터 추진했다. 노조 가입자인 한 여성 근로자가 가정 폭 력을 당한 후 소송을 준비했지만 그 녀의 고용주로부터 휴가 없이 직장 에 복귀해야 하며 복귀하지 않을 경 우 해직을 당할 것이란 통보를 받은 사례가 ASU의 법제정 캠페인의 계 기가 됐다.

호주서비스노조 임원들이 가정폭력휴가에 대한 FWC 결정을 환영했다

이 노조의 NSW/ACT 지부 위원 장인 나탈리 랭(Natalie Lang)은 “빈번한 가정 폭력이 발생하는 환경 에 처한 여성들에게 직장이 유일한 안전처가 될 수 있다. 관련법이 제정될 경우, 작업장 법 규(workplace laws)에서 한 세대 에 한 번의 변화(once-in-a-generation change)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호주 고용주의 약 3분의 1이 이미 자발적으로 유급 가정폭력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드레이푸스 법무 “연말까지 연방 부패방지기구 신설 법안 상정할 것” 가칭 ‘NACC’.. “정부 서비스 조달 계약자도 관할 대상” 전임 모리슨 정부 공약 파기로 거센 비난 받아 마크 드레이푸스 연방 법무장관(At로 기구 신설에 반대했다. 지난 총선 전 torney-General)은 새 정부가 연말까지 시간이 부족해 이 공약을 신철하지 못한 연방 부패방지기관(national integrity 다고 발표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commission)을 신설하는 법안을 상정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의 노동당 정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는 지난 총선에서 기구 신설을 공약에 포 호주 각주 함시켰고 집 에는 NSW 권 1년 안에 의 ICAC(독 기구 신설을 립부패방지 위해 법제화 위원회) 등 를 준비 중이 고위 공직자 다. 를 대상으로 드레이푸스 한 부패방지 법무장관은 기관이 있다. 카스탄 인권 그러나 연방 센터(Castan 에는 감사원 Centre for 외 부패 전담 H u m a n 기구가 아직 ▲ ICAC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두 후 주총리직에서 물러난 글래디스 Rights)의 베레지클리안 전 NSW 주총리 없다. 여론조 법률 컨퍼 사를 통해 국 런스(Law 민의 절반 이상이 연방 단위의 기구 신설 Conference)에서 “신설 기관은 가칭 을 원하고 있음이 여러차례 확인되면서 ‘국립부패방지위원회(National Anti지난 10여년동안 총선에서 여야가 공약 Corruption Commission: NACC)’라 으로 채택했다. 전임 자유-국민 연립 정 고 명명될 수 있다”고 말하고 “연방 정부 부도 재임 중 기구 신설을 공약으로 발표 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정부 했지만 결국 실천하지 못했는데 스콧 모 계약자(contractors)가 되면서 NCAA 리슨 전 총리가 사실상 반대 또는 미온 의 사법권 관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 적인 입장이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혔다. 연방 정부는 국방, 보건 조달 등 서 그는 NSW의 사법 기관인 ICAC를 비스 계약으로 연간 약 700억 달러를 지 엉터리 재판을 의미하는 ‘캥거루 법정 출한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Kangaroo court)’에 비유하는 등 막말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A5


A6

이 슈 ( 보 건 )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감기·독감철에 계속되는‘의약품 부족’ 호주, 90% 수입에 의존.. 원인은 ‘공급망’ 장기화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고 있고 코로 나 입원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 팬데 믹 이후 시작된 호주의 의약품 부족 현 상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식약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에 따르면, 27 일 기준으로 338종의 의약품이 부족 한 상태다. 팬데믹 첫 해에는 패닉바잉 (공황구매)과 공급망 문제로 인해 500 종 이상의 의약품이 부족했었다. 약사들은 “겨울철인 호주는 코로나 의 재유행과 독감 감염자 급증으로 환 자들이 약국에서 기본적인 의약품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약국협회(Pharmaceutical Society of Australia: PSA)의 전국 협회장인 페이 심 박사(Dr Fei Sim) 는 “의약품 부족은 오랫동안 문제였지 만 펜데믹이 공급망에 더 큰 부담을 주 었다”라고 말했다. 호주는 현재 의약품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심 박사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감기약이나 독감약에서부터 당뇨병 치 료제인 오젬픽(Ozempic)과 같은 처방 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약품이 부 족하다”고 말했다. 또한 “파라세타몰 (paracetamol)과 같은 일반의약품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심 박사는 약사들이 의약품 부족을 관리하는 훈련을 받고 있으며 대안 약 품을 찾기 위해 의사와 협력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오젬픽의 경우에는 소셜미디어에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퍼지 면서 공급 부족을 야기했다. 오젬픽은

체중 감소와 혈당 강하가 필요한 환자 를 위한 제2형 당노병 치료제다. TGA는 지난해 5월 일반의에게 비만 관리를 위한 오젬픽 처방을 중단할 것 을 촉구했다. 일부 약국에서는 오젬픽 재고가 없 는 탓에 대체 의약품인 트루리시티 (Trulicity)가 부족한 실정이다. 시드니 시티 약국(Sydney City Pharmacy)의 피터 갈레티스(Peter Galettis) 약사는 “어린이용 의약품 확 보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뉴데일리에 전했다. 그는 “어린이용 액상 뉴로펜(Nurofen)과 액상 파나돌(Panadol)을 살 수 없다”라며 “겨울인 이 시기에 매우 드 문 일”이라고 말했다. 심 박사는 호주인의 건강과 복지에 필수적인 의약품의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더 많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 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일·가정 경계 모호, 고립감’은 재택근무의 단점 움직임 줄면서 체중증가 위험, 업무 비효율성 논란

연초 코로나에 감염돼 재택근무를 한 폴 툴 NSW 부주총리

호주에서 코로나 감염 사례가 증 가하면서 다시 재택근무의 필요성 이 대두되는 가운데 “재택근무가 업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 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멜번 라 트로브 대학(La Trobe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재 택근무는 교통체증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 반면 상 당수 근로자들에게 일과 가정생활 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직장 동료들 로부터 고립감을 느끼는 등 부작용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과 복지 등을 유지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해야 한다. 명확한 업무와 역할, 기한을 지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호주노총(ACTU)과 의료 전문 가들은 근로자들의 희망에 따라 사 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병행 근무)을 요구하 고 있다. 재택근무를 지원하는 주 정부나 연방정부의 공중보건 명령 은 만료됐다. 현재 재택근무제 실 시 여부는 각 기업이 판단하도록 돼 있다. 대기업 중 텔스트라와 웨스트팩

“오피스·재택근무 병행하는 유연근무제 권고” 연구팀의 조디 오크만 교수는 “장시간 집중해야 하는 업무나 동 료와의 상호작용이 크게 필요치 않 은 업무에는 재택근무가 생산성 면 에서 많은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 다. 그러나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움직임이 줄어들어 비 만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 적했다. 그는 “고용주는 재택근무를 통 한 업무 생산성을 비롯해 직원의

은행은 상황에 따라 근로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샐리 맥마너스 ACTU 위원장은 “현시점에서 사무실 출근을 재개 하는 것은 신중한 선택이 아니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수그러들 때까 지 고용주들은 근로자의 재택근무 를 허용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A7


A8

빅 토 리 아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멜번 부촌 인구감소 미스테리 풀리나

멜번의 플린더스 스트릿 역 앞 인파, 출처: 시티 오브 멜번

세인트킬다, 사우스야라, 캠버웰 인구도 줄어 통계국(ABS)의 2021년 인구주택총 조사(센서스)에 따르면 2016-2021년 사이 광역 멜번의 인구는 9.6% 늘어난 4백91만7천750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기간 시장에 공급된 상당 물량의 신규 부동산 매물에도 불구하고 멜번의 동남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

로 인구 감소를 기록한 지역들이 대거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엔 세인 트킬다와 엘우드를 비롯해 프러랜, 윈 저, 사우스야라를 거쳐 북쪽의 캠버웰 과 큐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선 호하고 선망하는 부유한 주거 지역들이 대거 포함됐다. 통상 신규 주거용 부동

산 물량의 증가는 전입 가구수 증가와 맞물려 인구 증가로 이어진다. 센서스가 시행된 지난해 8월10일 호 주 양대 도시(시드니와 멜번)는 록다 운 기간이었다. 국경도 폐쇄 상태였다. 특히 다섯번째 록다운이 시행된 멜번 에서는 해외 유학생들의 실종으로 이 들이 많이 거주하던 멜번 도심과 칼튼, 파크빌, 클레이튼, 코필드 지역에서 큰 폭의 인구감소가 예견됐다. 하지만 앞 서 언급된 지역에서의 인구 감소는 다 소 의외였다. 인구학자이며 센서스 전문가인 ID 컨설팅의 글렌 캐푸아노 팀장은 “특히 투랙과 캠버웰 같은 곳에 사는 고소득 층 주민들이 센서스 당일날 멜번을 떠 나 홀리데이 하우스 같은 곳에서 재택 근무를 하고 있지 않았을까 추정한다” 고 말했다. 데모그래픽 솔루션스의 매튜 디컨 선 임도 ‘홀리데이 하우스 이론’에 동조하 면서 이들이 해외 유학생들도, 백패커 들도, 지방이나 다른 주에서 온 관광객 들도 없었을 모닝턴 페닌슐라나 서프 코스트, 질롱 같은 인기 휴양지에 머물

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디컨 선임은 프러랜이나 윈저 같은 곳에서의 인구 감소는 해외 유학생과 백패커의 실종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 을 것이고, 큐나 캠버웰의 경우엔 사업 이민자들의 입국이 중단된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구 감소는 이들 지역 이외에도 광 역 멜번의 북부와 서부, 특히 1980년대 와 1990년대 자녀가 있는 베이비 부머 들 사이에서 인기 있었던 서부의 호퍼 스 크로싱과 북부의 밀팍 같은 곳에서 도 기록됐는데, 이는 이른바 교외지역 인구변화 주기에 따른 것으로, 이곳에 서 부모와 살던 집을 떠난 장성한 자녀 들이 많았음을 시사한다. 윈햄 시티 카운슬의 피터 메이나드 시장은 호퍼스 크로싱이나 웨러비, 포 인트 쿡의 가구들에서 장성한 자녀들이 보다 외곽의 새로 개발된 주거 지역으 로 독립해 나가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이런 이유로 이들 지역에서 기록된 소 폭의 인구 감소는 매노어 레이크스나 타닛 등 카운슬 내 다른 지역의 ‘폭발 적’ 인구 증가로 상쇄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북부 밀팍의 부동산 에이전트인 레이 화이트의 콘 쿠바스도 “자녀들이 떠난 후 빈 집에 남겨진 베이비 부머들의 상 당수가 작은 규모의 집으로 다운사이징 을 하거나 실버타운과 같은 주거 형태 로 입주를 고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엘우드와 세인트킬다가 포함된 포트 필립 카운슬의 마커스 펄 시장은 센서 스 시행 당일로부터 11개월이 지난 지 금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며 부동산업계 관계자들 얘기만 들어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되돌아오고 있는지 알 수 있 을 것이라고 말했다. ABS는 지난해 멜번 인구가 호주 주 요 도시 중 가장 큰 폭인 6만명 감소했 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연방정 부 산하 예측기관인 인구센터는 내년부 터 멜번 인구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해 오는 2030년 이전 시드니를 제치고 호 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가 될 것 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호주국립대학교(ANU)의 리즈 앨런 박사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국경 폐쇄 는 시드니와 멜번 두 도시 모두의 인구

감소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는데 그 이 유는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이민자들이 '좋은 교육과 고용의 기회 그리고 문화 적 연결성'을 기대할 수 있는 두 도시 중 한 곳에 주로 정착하기 때문이다. 멜번대학교의 토마스 윌슨 박사는 처 음엔 시드니를 통해 입국하는 이민자들 이 많지만 부분적으로 높은 생활비(특 히 임대비) 부담에 따른 압박때문에 결 국엔 다른 주도로 이동하는 사례가 많 았다며, 연방 인구센터는 향후 멜번을 통해 입국하는 이민자수는 시드니를 웃 돌면서, 멜번에서 여타 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인구는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윌슨 박사는 이 같은 예측이 멜번 경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 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서 유지되는 것 이며 향후 이민 정책이라든지 경기 침 체 가능성과 같은 예상 밖의 변동 요인 이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 했다. 또한 멜번 뿐 아니라 호주 전체 경제의 성공에 있어 이민자들의 존재는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윤성호 기자 frontlines@hanhodaily.com

‘22년 무고한 옥살이’ 제이슨 로버츠 형사보상금 얼마나 받을까? 98년 경찰관 2명 살해 종신형 복무 중 무죄 석방 지난 1998년 멜번 남동부 무라빈에 서 발생한 두명의 경찰관 살해 사건의 공범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한지 22년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 평결로 석 방된 제이슨 로버츠에 대한 형사 보상 금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41세인 로버츠는 지난 1998년 8월16일 무라빈 워리걸 로드에 있는 중식당 실키 엠페러 근처에서 잠복 근 무 중이던 당시 35세의 세인트킬다 경 찰 소속 선임 경찰관 로드니 밀러와 34 세의 프러랜 경찰서 소속 개리 실크 경 사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 았다. 이들 경찰관들은 당시 멜번 남동부 지역 레스토랑에서 잇달아 발생한 10 건 이상의 무장 강도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구성된 경찰 특수 수사대의 일원 으로, 사건 당일 밤 실키 엠페러가 잠재 적 범죄의 목표라는 제보를 받고 근처 에서 잠복 근무를 하던 중이었다. 두 경찰관은 차량 한 대의 수상한 움 직임을 감지한 후 근처 코크레인스 로 드에서 차량을 멈춰 세웠다. 실크 경사 가 면허증 요구를 위해 차량의 조수석 쪽으로 다가 갔을 때 차량 내부에서 총 탄이 발사됐고 실크 경사는 가슴과 골 반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 뒤이어 로드 니 밀러 경관을 쏜 범인은 차에서 내려 실크의 머리에 세번째 총탄을 발사해 그를 즉사시켰다. 밀러 경관은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도주하던 차량을 향 해 4발을 응사한 후, 실키 엠페러 레스 토랑을 향해 되돌아 가던 중 의식을 잃 고 쓰러져 뒤이어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으며 인근 클레이튼의 모내쉬 메디컬센터로 후송됐으나 몇 시간 후 순직했다. 사건 현장에서 수거된 증거를 통해, 차량은 당시 내리 워렌에 거주하던 벤 달리 뎁스의 소유로 밝혀졌다. 제이슨 로버츠는 사건 발생 2주년을 몇일 앞두고 당시 거주하던 크랜본에 서 뎁스의 공범으로 체포됐는데 그는 다름아닌 뎁스 딸의 남자 친구로 1998 년 3월에서 7월 사이 뎁스와 함께 최소 10건의 무장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빅토리아주 고법은 2003년 2월 실크와 밀러 경관 살해 혐의로 뎁 스와 로버츠를 유죄로 인정하고 이들 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재판 당시 증언을 거부했던 니콜 뎁 스가 판결 후 10년이 지난 2013년이 되어서야 사건이 발생했던 밤 로버츠 가 내리 웨렌의 집에서 자신과 함께 한 침대에 있었다는 충격적 사실을 폭로

했다.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로버츠 역 시 과거 조사 과정에서의 위증을 번복 하고 경찰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게 된 것이 궁극적으로 이번 무죄 평결로 까지 이르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 하지만 로버츠가 경찰 조사에 협조하 기 시작하면서 교정당국은 신변 보호 를 위해 로버츠를 독방으로 이감시켰 고 그는 무려 10년동안 하루 23시간 다 른 재소자들과 격리된 상태로 수감 생 활을 해야만 했다. 빅토리아주 항소법원은 지난 2020 년 로버츠에 대한 경찰 살해 유죄 판 결을 파기하고 재심을 명령했다. 올해 3월 시작된 재심에는 모두 90명의 증 인이 소환됐고 뎁스 역시 증인으로 출 석했다. 그는 경관 살해 당시 로버츠 가 자신과 함께 있었으며 실크에게 첫 발을 발사해 치명상을 입힌 건 로버츠 였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12명 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4개월 가까이 계속된 재판에 뒤이어 목요일부터 주 말을 포함해 5일간 진행된 최종 심의 를 통해 로버츠가 실크-밀러 경찰관 살해 당시 현장에 있지 않았으며 범행 은 뎁스 단독으로 이뤄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로버츠는 배심원단의 무죄 판결 결 정이 내려진 7월11일 수감 중이던 질 롱 인근의 바원 교도소에서 전격 석방 됐다. 로버츠는 여지껏 자신이 실크밀러 경관의 비극적 살해 사건과 무관 하다고 누누이 주장해 왔음을 상기시 키면서 “마침내 20년만에 집으로 가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된데 안도감을 느낀다. 언론이 나와 내 가족의 사생활 을 존중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제 관심은 22년간 무고한 옥살이 를 한 데 대해 로버츠에게 지급될 형사 보상금의 규모가 얼마가 될 지에 모아 지고 있다. 한편 고인이 된 두 경찰관의 동료이 기도 했던 빅토리아주의 셰인 패튼 경 찰청장은 로버츠에 대한 이번 무죄 판 결로 24년간 이어진 한편의 대하 드라 마(saga)가 ‘실망스러운’ 결말과 함께 막을 내리게 됐다며 이런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족들 역 시 이번 판결에 큰 불만을 표시했다. 경관 살해 사건에 대해선 무죄 판결 을 받았지만 앞서 뎁스와 함께 저지른 10건의 강도 사건과 관련해 여전히 기 소 상태인 로버츠는 이에 대한 최종 판 결을 앞두고 9월 법원에서 열릴 유죄 인정절차에 출석할 예정이다. 윤성호 기자 frontlines@hanhodaily.com


Community & Life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

“참전용사 값진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27일 한국전쟁 정전 69주년 기념식 거행 시드니 무어파크 NSW

“이민자 커뮤니티, 부모 세대 모국어 교육 중요”

한국전참전기념비 80여명 참석 7월 27일(수) 오전 시드니 시티의 무 어파크에 소재한 NSW주 한국전참전 비에서 한국전쟁 정전 69주년 기념식 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마가렛 비즐리 NSW 주 총독과 말콤 웰스(Brigadier Malcolm Wells DSC) 호주군 참모총장, 홍상우 주시드니총영사를 비롯 미국,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콜롬비아, 터키 등 참 전국 영사단, 호주 한국전참전용사 및 한인사회 대표인사 등 80여 명이 참석 해 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행사는 호주군 전통 추모 방식에 따 라 △환영인사 △추모시 낭독 △찬송 △기도 △호주군 참모총장 기념사 △홍 상우 총영사 기념사 △헌화 △축도 △ 묵념 △양 국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사에서 홍상우 총영사는 “한국 전쟁 참전용사는 양국 우호 협력 관계 의 기반이 되었으며 그분들의 희생 덕 분에 대한민국이 자유롭고 민주적인 국 가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며 “한국정부 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는 한편 그분들 의 헌신을 후세대에 전하는 사업을 지 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W주 한국전참전비관리위원회는 주시드니총영사관의 후원으로 매년 7 월 27일 한국전쟁 정전 기념식을 개최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으로 지난 2년동안 개최되지 못하다가 3년만에 열렸다. 호주는 한국전쟁 당시 17,164명을 파병하였으며 이 중 340명이 전사하고 1,200여 명이 부상당했다. 주시드니총 영사관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한국전쟁 발발 70주 년을 맞아 경전철 캠페인과 ICC 사진 전시회를, 2021년에는 가평전투 70주 년 기념 전시를 개최했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마크 코어 다문화장관 한인성당 한글학교 학생들 격려

▲ ▲

헌화를 하는 비즐리 NSW 주총독과 홍상우 총영사

한인성당 한글학교 시상식

“NSW에서 140여개 언어 주말학교통해 교육 중”

기념사를 하는 홍상우 총영사

기념사를 하는 말콤 웰스 호주군 참모총장

7 월 23 일(토) 리드컴 소재 한 인성당 한글학교에서 열린 우수상 (Achievement Award) 시상식에 마크 코어 NSW 다문화 장관이 직 접 참석해 학생과 교사, 학부형들을 격려했다. 시상식에는 약 300명이 참석했 다. 시드니총영사관의 오현영 재외 동포 담당 영사와 김혜영 한호문화 교류협회 회장이 초청 인사로 참석 했다. 축사에서 코어 장관은 “NSW주 에는 300개 이상의 다문화 언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140여개의 언어 가 주말 학교를 통해 가르쳐지고 있 다. 시드니는 다문화 언어 교육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다문화 도시”리고 소개했다. 그는 “호주로 이민을 온 부모 세 대가 사용하는 언어(모국어)를 자녀 들이 쓸 수 있어야 하며 이 교육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학생들은 현재

세계와 경쟁을 하는 셈이며 더 열심 히 모국어를 공부해 달라”고 당부했 다. 코어 장관은 “NSW 다문화부는 이민자들의 모국어 교육을 적극 지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 답사에서 최시우(7학년생) 군은 “호주에서 태어나 살면서 한글 학교를 통해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 국 문화와 예절, 전통을 배운다. 친 구들과 만나는 좋은 시간을 가지고 있어서 매우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 냈다. 한복을 입은 3학년생 두 명이 코 어 장관에게 환영의 꽃을 선물했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A10

종 합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전쟁영웅 로버츠-스미스 3개 언론사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근무일 30% 집에서 업무”

‘전쟁범죄’ 명예소송 양측 변론 종결

근로자 55% 현장 근무, 45% 혼합·재택근무 전망

원고측 “SAS 동료들이 질투해 거짓말” 공격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에는 근무 일수의 30%가 재택근무로 이 루어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 됐다. 테크놀로지코 오토노모 데 멕시 코 연구소(Instituto Tecnologico Autonomo de Mexico)가 매달 미 국 근로자 5천~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근로 인 구의 55%는 현장 또는 사무실 근무 가 반드시 필요한 반면 30%는 사무

피고측 “의혹 사실로 입증.. 명예훼손 아냐” 반박 110일의 연방 법원 재판 진행, 41 명 증인 출두, 법정 비용 약 2500만 달 러..13개월간 진행된 아프간전쟁 영 웅 벤 로버츠-스미스(Ben RobertsSmith)의 명예훼손 소송이 남긴 기록 이다. 이 소송은 몇 달 후 재판부의 최 종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다. 호주군 특수부대 SAS 출신 로버츠스미스는 군 최고 훈장인 빅토리아십 자훈장(Victoria Cross: VC)을 받은 수훈자다. 그는 아프간 전쟁 중 2010년 티자크 전투(battle in Tizak)에서 영 웅적인 행위로 VC 훈장을 받았다. 하지만 디 에이지, 시드니 모닝 헤럴 드, 캔버라 타임즈 등은 로버츠-스미스 가 비무장 민간인을 사살하는 등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보도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2009-2012년 사이 5명의 비무장 아프간 포로들 살인에 관 여했다는 점이 전쟁범죄 주장의 핵심 이다. ‘사실무근’을 호소한 로버츠-스미스 는 2018년 세 언론사(7개 연관된 기사) 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명예훼손 소송

을 제기했다. 재판장에서 양측의 주장은 팽팽히 맞섰다. 로버츠-스미스 측은 기사들이 그를 전범자, 가정폭력 가해자로 잘못 묘사했다고 비난했다. 언론사 측은 보 도 내용은 사실이라고 변호했다. 심리에서는 로버츠-스미스가 2009 년에 아프간인 남성 포로를 사살했다 는 전·현직 SAS 동료들의 증언이 나 오기도 했다. 13개월 동안 이어진 이 재판은 코로 나 사태로 인해 6개월 동안 휴정됐었 다. 로버츠-스미스 측 아서 모세스 법정 변호사(Arthur Moses, SC)는 최종 변 론에서 “빅토리아십자훈장 수여로 질 투와 분노를 느낀 SAS 동료들이 원고 를 상대로 한 설전을 이끌었다는 점이 명백하다”고 주장하면서 재판부에게 언론사의 진실 방어(truth defence) 주장을 기각하도록 촉구했다. 변론서 제출 마감일이었던 28일, 모 세스 변호사는 로버츠-스미스를 질투 한 동료들이 기자들에게 거짓 이야기

재판정에 출두하는 벤 로버츠-스미스

를 제보했다고 주장했다. 또 언론사를 향해서는 “로버츠-스미스의 명성과 무 죄추정의 권리를 짓밟았다”고 공격했 다. 모세스 변호사는 “법정에서 해당 사 건에 대하여 증언한 주요 증인들이 위 증자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언론사 측이 제기한 로버츠-스미스와 그를 옹 호한 증인들의 ‘결탁(collusion)’ 관계 는 부인했다. 피고(언론사) 측 니콜라 스 오언스 법정변호사(Nicholas Owens, SC)는 “로버츠-스미스와 그의 증 언자 4명(모두 익명)이 재판 기간 중 허

광산 기업 기록적 수익.. 농산물 수확도 대풍 기업 총수익, 호주 전체 소득의 30% 차지

호주 지식산업 근로자 23% ‘풀타임 재택근무’ 선호 위 증거를 제시하도록 모의했다”고 원 고를 공격했고 “전쟁 범죄 의혹을 제기 한 기사들의 내용들은 이미 입증됐으 며 명예훼손이 아니라”라고 최종 변론 서에서 주장했다. 앤소니 베산코 판사(Justice Anthony Besanko)가 결정을 유보함에 따라, 판결은 몇 달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모세스 변호사는 글래디스 베 레지클리안 전 주총리와 연인 관계라 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709억불.. 14% ↑

출발·도착률 60% 불과

호주산 석탄 수출

다고 반박했다. 한편, 2020-21년 호주 농업은 높은 강우량 덕분에 대풍년(a bumper year)을 맞았다. 7월말 기준 으로 생산량이 709억 달러로 17% 증 가했다. 특히 밀(wheat), 보리(barley), 카 놀라(canola)가 기록적인 풍작이었다. 밀 생산량이 120% 급증하면서 99억 달 러로 99% 늘었다. 보리 생산량은 45% 증가한 37억 달러(+24%), 카놀라 생 산량은 114% 증가함 29억 달러를 기 록했다. 목화(cotton) 생산량은 종전 45만1300톤(12억 달러)에서 56만6천

톤(15억 달러)으로 늘었다. 총 생산 가치(total crop values)가 전년도 대비 41% 껑충 뛰었다. 반면 총 축산물 가치는 6% 하락했다. 농축산품 (livestock products) 중 계란 생산은 11억 달러(+28%), 양모는 26억 달러 (-4%), 우유는 47억 달러(-3%)를 기록 했다. 호주의 비육우(beef cattle herd) 는 2,210만 마리(+4%), 젖소 (dairy herd)는 240만 마리(+1%), 양은 6,810만 마리(+7%)로 모두 늘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 이브리드 방식, 나머지 15%는 온전 히 재택(또는 원격)근무를 할 것으 로 추정했다. 또한, 고용주들은 임금 상승 제 한을 위해 재택근무제를 이용, 이 에 근로자들은 재택근무 권리를 지 키기 위해 임금의 일부를 희생해야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더 나아가 이 같은 변화는 기업의 조직 환경과

winburne University of Technology)이 호주 직장인을 대상으 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식 산업 근로자의 23%는 풀타임 재택 (원격) 근무를, 19%는 풀타임 사무 실 근무를 선호했다. 나머지 58%는 사무실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유 연한 근무제를 희망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플라이트센터, 6개월 만에 손익분기 달성 국내 항공편 정시

조직환경·도시개발·교통망 등 변화 예고

기지개 켜는 여행업계… 지연·결항 등 고객 불만은 여전

7월까지 농업 생산

통계국(ABS)에 따르면 2022년 호주 기업의 총수익이 나라 전체 소득(national income) 중 30%를 차지했다. 지난 50년대 후반 이 비율은 약 20% 였었다. 광산 분야는 2019년과 2020년 호주 GDP(국내총생산) 중 최다인 10.4%를 점유했다. 광산업의 고용은 2020년까 지 5년동안 21.4% 증가한 26만1,900 명으로 늘었다. 기록적인 수익을 낸 광산 기업들을 제외하면 비광산 수익 (non-mining profits)의 점유율은 약 18%로 급격하게 줄어든다. 2000년대 초반 이 비율은 약 22%였었다. 대기업들은 이 통계를 인용하며 급 여가 기업 수익과 함께 상승하지 않 았다는 노조의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

도시계획, 교통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 5 월부터 매달 실시되어온 이 설문조 사는 전반적으로 근로자들이 재택 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에는 근무 방식 선호도를 두고 고용주와 직원 사이에 큰 격차가 존 재했지만 고용주가 ‘하이브리드 모 델’을 수용하면서 격차가 줄었다. 올해 멜번의 스윈번공과대학(S

호주 여행업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26일 호주 최대 여행사인 상장 기업 플라이트센터(Flight Centre) 는 성명을 통해 지난 회계연도의 예 상 손실이 11.9% 감소하고 6월 30일 기준 지난 6개월 동안 손익분기점 달 성을 예측했다. 이어 2021년 회계연 도말경 월 수익이 코로나 팬데믹 발 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플라이트센터의 이 같은 예측 결과 는 국내 최대 항공사 그룹인 콴타스가 불과 6개월 만에 순차입금(net debt) 15억 달러를 감축했다고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나왔다. 그레이엄 터너 플라이트센터 최고 경영자는 “무려 2년 동안 믿을 수 없 을 정도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으나 코

로나 규제 완화 이후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 다”고 전했다. 비공식 자료에 따르면 플라이트센 터의 지난 회계연도 거래액은 100억 달러가량으로 전년 대비 2.5배 이상 을 달성했다. 그 원인으로는 코로나 규제 완화 이후 급격한 수요 증가와 항공사의 수용력 축소로 인한 높은 항 공권 가격 등을 꼽았다.

한편, 여행고객들의 불만은 지속됐 다. 항공사 지원 부족과 항공기 지연, 장시간 대기, 수하물 분실 사태가 좀 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항공사들은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항공편 지연율을 기 록했다.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 편의 정시 출발률은 61.9%, 정시 도 착률은 63%였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A11


A12

오 피 니 언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금요 단상

시론

‘Delete Key’

‘인종적 다양성’ 커진 새 의회.. 기대감도 크다

고직순 편집인 (editor@hanhodaily.com)

총선 후 새 호주 의회가 열리면 새 당선자들은 회기 첫날 취임 선 서를 한다. 26일 개회한 47대 연방 의회는 호주 역사상 가장 다양성이 커진 의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 다. 여기서 ‘다양성’이란 인종, 종 교, 출신 배경을 의미하는데 특히 비유럽계로 압축할 수 있다. 여성 의원 숫자도 최다가 됐다. 원주민계 의원은 새 의원 4명(상원 2명, 하원 2명)을 포함해 총 9명으 로 가장 많아졌다. 아시아계 의원들도 종전보다 늘 었다. 샐리 시토우(리드, 노동당), 다이 리(파울러(Fowler), 무소 속), 팀 림(탱그니(Tangney), 노동 당), 카산드라 페르난도(Cassandra Fernando, 홀트(Holt), 노동 당) 자네타 마스카렌하스(Zaneta Mascarenhas, 스완(Swan), 노동 당) 다섯명이다. 호주 의회에서 최초로 히잡(hijab)을 쓴 무슬림 여성 의원도 탄생 했다. 서호주 담당인 파티마 페이 만(Fatima Payman) 상원의원(노 동당)이 주인공이다. 27세로 아프 가니스탄 난민 출신이다. 그녀와 연합호주당(United Aus tralia Party) 소속인 랄프 바벳 상 원의원(Senator Ralph Babet) 은 인종적으로 모리셔스계 후손 (Mauritian descent)들이다. 초선은 아니지만 노동당의 무 슬림계 의원 2명이 장관으로 임명

한호일보를

만드는 사람들

됐다. 에드 후지치(Ed Husic) 의 원이 자원 및 산업 장관(Minister for Resources and Industry)으 로, 여성인 앤 알리(Anne Aly) 의 원이 아동조기교육 및 청소년 장관 (Minister for Early Childhood Education and Youth)으로 발탁 됐다. 27일 일부 신임 의원들이 첫 등원 연설(inaugural/maiden speeches)을 했다. 이중 샐리 시 토우 의원은 특히 주목을 받을만 했다. 중국계인 그녀는 라오스에 서 출생했고 자랐다. 그녀의 부모 는 베트남 전쟁 기간 중 라오스를 탈출해 난민으로 호주에 정착했다.

27일 의회에서 등원 연설을 하는 샐리 시토 우 하원의원

시드니 남서부 카브라마타에서 성 장한 그녀와 남동생은 가족 중 첫 대학 진학자였다. 그는 의회에서 ‘인적 구성 변화’ 가 왜 중요한지를 다음과 같이 설 명했다. “의회에서 다양한 배경의 의원들 이 늘어난 것은 지역사회를 더 잘 반영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진보다. 나는 오늘 하원(House of Representatives)을 둘러보면서 ‘지역사 회를 진정으로 반영하고 대표하는 (truly represents) 사람들로 구성 된 집’이란 의미가 하원 명칭과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시아계 이민자 출신인 나같은 사람이 호주 의회에 선출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단지 다양성 때문만이 아니다. 호주 의 회를 더 좋게, 호주 민주주의를 더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make our parliament better and our de-

mocracy stronger) 호주 스토리 를 포용하기 때문이다. 우리 부모는 공포심 때문에 호주 도착 후에도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들이 오늘 의사당 객석에 앉아 딸의 연 설을 듣고 있다. 이 순간이 그들에 게 어떤 의미인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 백호주의 이민정책에서는 나같은 사람을 위한 공간이 없었고 원주민들도 부정됐다. 그런 결정은 공포와 이민의 실패에 근거한 것이 다. 고프 휘틀램 전 총리가 1973년 백호주의를 종식했다. 의회 지도자 들은 공포가 아닌 희망과 동정심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 중 호주 최초로 연방 의회에 진출한 파티마 페이만 상원의원

(hope and compassion)으로 잠 재력 실현과 약속 실천이 가능해졌 다. 다양성으로 약화가 아닌 강화 된 나라를 상상한다.” “인종을 이민정책의 한 요소로서 초당적으로 제외한 것은 편견에 대 한 동정심의 승리이고 공포에 대한 이성의 승리”라는 봅 호크 전 총리 의 말을 인용한 시토우 의원은 “선 출된 정치인들의 다양성이 다문화 호주를 진정으로 대변한다(truly represent)는 점에서 47대 의회를 새 시대를 열었다”라고 의미를 부 여했다. 비 유럽계의 새 얼굴들이 늘어나 면서 새 시대를 표방한 47대 새 의 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이민 자들에게 더욱 그럴 것이다. 힘든 관문을 통과해 의회에 진출한 이민 자 출신의 새 의원들이 ‘상징(symbol)’만이 아닌 ‘정책 실행’으로 진 가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발행인 신이정

사장 한상봉

편집인 고직순

Publisher Rebecca Shin

Coo

Editor

Max Han

Jason J. Koh

주소 Suite 103, L1, 5 Rider Boulevard, Rhodes NSW 안내 02 8876 1870 e메일 info@hanhodaily.com

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한호일보의 한국 뉴스콘텐츠는 한국일보와 계약을 통해 제공됩니다. 한호일보의 운영 발행 및 기사내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한호일보에 있습니다. 외부기고나 칼럼의 경우 그 내용이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편 집 자 문 김석원, 송기태, 승원홍, 최성호

기집

기자/편집 양다영

디 자 인 실 장 윤경환

www.hanhodaily.com

자 자 윤성호, 홍수정, 이용규, 김형주

facebook.com/hanhodaily

twitter.com/Hanhodaily1

얼마 전 한 인하대생이 성폭행 후 3층 건물에서 떨어져 숨지고 피의자로 같은 학교의 남학생이 구속되는 일이 미디어 에 크게 보도돼 충격을 주었다. 그들은 같은 과목을 듣는 동급생이라고 한다. 나이도 이제 갓 20살이다. 이들이 연인 관계였는지,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이런 사건이 일어난건지, 평소에 어떤 사람들인지, 아직 사건의 전모가 확인 되지 않아 자초지종을 다 알수가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제 인생을 막 시작하려는 앳된 여학생의 생명이 사라 지고, 푸른 미래를 꿈꾸던 한 청년의 인 생도 경찰에 구속이 되면서 미래를 예 측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접어들 게 되었다는 것은 거의 자명한 사실이 되었다. 늘 그렇듯 미디어는 한 쪽의 악한 것 이 명백해져서 독자들의 관심을 증폭 시키려 하고 독자들은 호기심을 자극 하는 흑백 논리의 기미가 보이면 더욱 흥분하는 군중의 심리가 되어 한 쪽을 죄인으로 몰아 세우는 특종으로의 주가 를 올릴 수 있는 묘한 인과 관계로 서로 기능한다. 하지만, 그러기엔 이제 겨우 20살이 된 이들의 부모와 가족들에게는 사건의 진실이 어디에 있든 지, 안타깝고 슬픔 만이 마음에 가득 할 듯하다. 애지중지 키운 딸을 하룻 저녁 잃어버린 엄마 아 빠에게도, 구속된 아들을 면회하는 부 모에게도 자식의 이 사건이 사실이 아 니었으면, 그저 악몽을 꾼 것처럼 다시 그저 어제처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 올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되 뇌어 봤을 법하다. 아마도 난생 처음 들어가 본 철창에 갇혀, 술을 마시고 일어났던 일들을 후 회하며 밤새 몸부림치며 새벽을 맞게 되었을 것이다.

이 사건은 영화로 큰 인기를 끈 ‘보 헤미안 랩소디’를 생각나게 한다. 세 계적으로 유명한 록밴드 그룹 퀸(The Queen)의 리드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 의 인생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그는 큰 인기와 돈과 명예를 얻었지만 술과 마 약과 동성애로 치닫는 쾌락과 타락한 삶을 살다 젊은 나이에 신의 저주의 병 이라고 불린 에이즈로 죽고 말았다. 그의 인생의 끝 무렵에 작곡한 보헤 미안 랩소디의 가사엔 그가 얼마나 자 신의 인생을 후회하고 안타까워 했는지 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엄마, 방금 한 남자를 죽였어요 그의 머리를 향해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 겼어요.. 그는 죽어 버렸어요! 엄마, 인 생이 이제 막 시작됐는데 하지만 지금 내가 그 모든 것을 날려 버렸어요.. 아 아.. 엄마, 당신을 울리고 싶었던 게 아 니었는데 내가 내일 이 시간에 이 곳으 로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계속 살아가셔 야 해요.. 잘 살아 가세요. 아무 일도 없 었던 것처럼 이제 너무 늦었어요..내 차 례가 와버렸는걸요.. 등골이 오싹해 몸 이 계속해서 아파와.. 안녕 모두들, 난 가야만 해요 당신과 모든 것을 뒤로 남 겨두고 진실과 마주해야 해요 엄마, 아, 죽고 싶지 않아요..가끔 내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후회해요...” 당대 최고 인기 팝송의 가사이지만 ‘죽고 싶지 않았던’ 그의 간절함과 인생 을 지우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 올 수 있 기를 바라는 애절한 통한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팬들을 남기고 젊은 나이에 죽고 말았다. 가끔 악몽을 꾸고 현실인 줄 알았다 가 잠을 깨며 그것이 현실이 아닐 때 우 리는 안도하게 된다. 마치 컴퓨터에 ‘삭 제 키(Delete Key)’가 있어 잘못 쓴 것 을 쉽게 지워 버릴 수 있듯 모든 인생은

그렇게 지우고 싶은, 오류와 시행착오 와 수치의 흔적이 기억회로에 남아 있 을 것이다. 암울한 것만 같은, 세상을 향해 너그 러운 신은 지우고 싶은 죄 많은 인생들 을 위해 마치 꿈과 같은 ‘Delete Key’ 를 마련해 두셨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로마서 8:1-2)” 이번 주엔 전 국민의 우상과 같았던 김연아가 결혼한다는 소식도 전해졌 다. 신랑은 명문 대학의 성악과를 나와 ‘포레스텔라’라는 인기 성악 그룹의 멤 버 고우림이다. 팬들이 많은 부드럽고 좋은 성품의 노래 잘하는 인기남이다.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선남선녀의 결혼 소식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암담한 소 식에 주저 앉은 뭇사람의 마음에도 생 기가 돌게 한다. 신이 죽음으로 대신한, 새 생명의 흔 적이 흙으로 돌아가는 모든 죄 지은 인 생의 일상에, 늘 남아있기 때문이다.

정원일(공인회계사) wijung@gmail.com


| HANHO KOREAN DAILY |

커 뮤 니 티 / 칼 럼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A13

스토리 브릿지

“금융 아이큐를 높여 노후 대비합시다”

은퇴를 생각해본다

비전에셋 토크앤쇼 성료 시드니 부동산 회사 비전 애셋 그 룹(Vision Asset Group: 대표 리 디아)이 지난 22일 채스우드의 제 니스센터에서 비전에셋 토크앤쇼 및 금융아이큐 퀴즈 시상식을 80여 명이 참석자들과 함께 성황리에 진 행했다.

비전 에셋 전직원

비전에셋 토크앤쇼 중 게임에 도전한 참가 자들의 모습

이번 행사를 위해 주최측은 지난 10주동안 페이스북, 한호일보, 아 이탭 등 교민들이 활발하게 소통하 는 채널을 활용하여 금융아이큐를 높이는 10개의 퀴즈 이벤트를 진행 했는데 한인 75명이 참여했다. 정 답을 맞춘 사람들에게 매주 $20 상 당의 e-바우처를 제공했다. 10문 제 모두 맞춘 정답자에게는 멜번왕 복 항공권과 1박 2일 숙박권을 전 달했다. 1등에 6명이 선정되어 멜번왕 복 항공권을 받았다. 9문제를 맞 춘 2등 2명에게는 시드니 팀브로 스 피트니스 클럽을 이용할 수 있

나는 주님께 속한 자’ 를 부르고 있는 CCM 가수 로이스

에셋 산하 프로퍼티 매니지먼트 디 렉터인 이태준 베이스의 가곡 ‘명 태’ 공연 등으로 토크쇼 뿐만 아니 라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리디아 대표는 “나도 한 때는 채 스우드에서 $850의 임대비를 내던 시절이 있었다. 부동산이라고는 전

살았다. 그러던 중 ‘부동산’에 대해 서 깨닫게 되는 계기가 있었고 단, 2주만에 집을 사게 되었다. 지난 시 간이 너무 억울해서 열심히 공부를 했다. 책이며 온라인 강의며 읽다 보니 하나의 법칙 같은 것이 보이 기 시작했다. 내가 알고 있던 경제 법칙이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모든

10주 진행 금융아이큐 퀴즈 시상식 겸해

비전 에셋 금융 아이큐 퀴즈 1등 상품 시상

혀 모르고 아이 셋을 낳고 키우고 학교를 보내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2022 SS COLLECTION

k-zuma fashion show

는 $450 상당의 PT 이용권을, 8문 제를 맞춘 3등에게는 $150 상당의 T2 선물세트가 제공됐다. 이날 행사는 CCM 가수 김로이 스가 ‘The prayer’, ‘홀로 아리랑’ 으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조 슈아 교수(Sydney Conservatorium of Music)의 피아노 연 주 ‘Chopin. andante Spianato And Grande Polnaise Brillante Op.22 - II. Allegro Molto’ , 비전

/

GP ENTERTAINMENT

투자에 적용되는 것이 였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고, 친구들이 집을 사 는 걸 돕다가 보니 에이전트라는 직 업을 갖게 되었다.”고 지난날을 회 고했다. 그는 “금융아이큐가 있어 야 임대에서 벗어나 노후에는 건물 세를 받는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벤트를 기획,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어느새 훌쩍 지나버린 시간을 생각하 면 은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른 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은 아직도 일 하고 있느냐고 묻기도 하고, 이제는 편 히 쉴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의문을 던 져온다. 나는 “내 몸이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라고 여유 있게 들릴 수 있는 응답을 한다. 젊은 시절에는 내 나이 쉰 살이 되면 일을 하지 않고 우아하고 멋 진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훨 씬 더 많은 숫자의 나이가 되었지만, 내 년, 또 내년을 기약하며 직장 생활을 계 속하고 있다. 그래서 은퇴 후의 생활을 미리 경험해보고 작은 계획이라도 세우 고 싶은 생각을 하며 올 상반기에 한 학 기 동안 긴 휴가를 가졌다. 시간에 구속 되지 않는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싶다 는 야멸찬 욕심을 부려본 것이다. 나의 일상은 아침형 인간이 아닌 탓 에 그저 느긋하게 늦게 일어나는 즐거 움을 누리고 갓난쟁이 손녀를 돌보는 데에 주로 시간을 보냈다. 은퇴 후에 누 릴 수 있는 나만의 시간, 나만의 자유를 조금은 맛본 듯싶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허전해지며 무엇을 해야 할 것 같은데 하지 못하고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히는 기분이 들었다. 100세 시대를 맞았는데 그 시간이 길게 여겨지며 ‘퇴직 공황장애’라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내 가 꼭 해보고 싶은 일, 꼭 해야만 할 일 에 대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생각만 하고 현실로 실행하지 못 한다면 후회할 것 같아서 남겨진 내 삶 의 시간을 허비하게 될까 봐 그 또한 우 려되기도 한다.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 만 하다가 결국에는 2학기가 시작할 때 직장으로 복귀했다. 요즘 시대에 은퇴하는 세대를 ‘액티 브 시니어(Active Senior)’라고 부른 다. 은퇴라는 말보다 인생의 제2막을 시작한다는 세련된 표현을 하는 것 같 아서 흥미롭다. 이들은 예전에 은퇴했 던 기존의 시니어에 비해서 학력이나 소득이 높은 편에 속한다. 그리고 인생 의 2막을 자기실현의 기회 또는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보유하고 있다. 은퇴 후에 쓸 수 있는 자유시간이 16만 시간 또는 20만 시간이라고 어느 학자가 추정했 다. 자유시간이 길어지면서 ‘슈퍼 노인 증후군’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은퇴 후 에도 여전히 자신이 열정적으로 생활하

고 이 사회에서 밀려나지 않았다는 것 을 보여주기 위해서 시간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 래서 사교모임에 과하게 참석하거나 인 터넷에 빠지며 자신을 드러내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갑자기 주어진 여유 는 늘 시간에 쫓기며 바쁘게 살아온 직 장인에게 정신적인 불안감을 일으키며 정서적 공황을 느끼게 한다. 쉴 틈 없 이 자신을 몰아세우는 삶을 살아왔다면 은퇴 이후에는 조금의 시간적인 여백을 갖는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적당한 느림을 경험해보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 는 마음, 그것은 온전히 나를 위한 나만 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 다 은퇴 후에 특별한 삶을 사는 분이 있 다. 교장선생님 부부는 학교에 재직할 때에도 방학을 이용해서 캄보디아의 농촌 지역에 가서 자원봉사 활동을 꾸 준히 했었다. 그들은 학교건물을 짓는 데 현지인들과 함께 벽돌을 쌓기도 하 고,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서 교육을 시켰다. 늦은 나이에 본인이 직접 악기를 배 워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뜻있는 지인 들과 힘을 합해서 악기를 시골 학교에 제공했다. 현재 그 교장 선생님은 은퇴 후에 한국의 생활을 정리하고 캄보디아 로 이주해서 시골 현지 학교에서 봉사 하며 여생을 보내고 있다. 힘든 세상에 서 사랑과 나눔의 채움을 몸소 실천하 는 참 대단한 분들이라 여겨진다. 내 지 인의 부모님들 이야기이다. 최근에 Qsuper(연금 관리 펀드회사) 에서 마련한 은퇴 계획을 위한 세미나 에 참석했었다. 브리즈번 컨벤션센터

의 큰 회의실을 제공할 만큼 많은 사 람들이 관심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 었다. 머리가 희끗희끗해 보이는 나이 든 사람들이 귀를 세우고 듣고, 질문하 면서 경제적인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 다. 강사는 슬라이드 화면을 통해서 남 은 인생에서 부부가 소비해야 하는 돈 과 싱글이 소비해야 하는 돈의 액수까 지 보여주며 상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코로나 역병 시기에 연금회사에서 투자 했던 이익은 모두 하강 곡선을 보여주 었다. 열심히 일해서 모여진 연금이 이 익을 남기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 에 휴~ 하는 한숨 소리가 절로 새어 나 온다. 힘을 다해서 일하고 연금을 부었 지만, 펀드 회사만 믿고 있기에는 세상 이 너무 어지럽게 변해가고 있다. 경제 관념을 부추기는 행사였다. 나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나이라는 한 계에 갇힐 수도 있고 또 한계를 뛰어넘 을 수도 있다. 은퇴 후에 가지는 인생 2 막, 새로운 삶에 도전할 때라며 나 자 신에게 예상되는 용기를 불어넣어야겠 다. 아자, 아자 화이팅!

황현숙(칼럼니스트) teresacho7378@hotmail.com

WE'RE

LOOKING

FASHION MODEL K-줌마를 대표할 모델을 찾습니다! APPLY 1차 신청마감 08.15 MON (합격자 개인통보) (조기 마감 될 수 있습니다) 모델 트레이닝 진행 (포즈, 워킹, 스트레칭)

MODEL BENEFIT 프로필 사진 촬영 모델트레이닝 필라테스 교육 2회 무료 마사지 트라이얼 제공 인바티 체크 + 식단강의 + 2회 무료 피트니스 사용

MODEL CONTEST

King's Angels Ballet Academy 176A Rowe St, Eastwood NSW 2122 APPLY

05 SEP

10:00AM-2:00PM

www.instagram.com/zuma_fashion_show


A14

칼 럼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유대인의 탈무드와 자녀교육(63화)

‘역설의 정체성’ 토라의 시작, 창세기에는 믿음의 조 상들에게 이스라엘의 자손이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처럼 많은 후손을 갖 게 될 것이라는 축복이 여러번 등장한 다. 출애굽기 초반에도 “이스라엘 자손 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 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고 말 하고, 솔로몬도 선택된 백성은 위대하 고 셀수 없는 숫자가 될 것이라고 노래 했다. 선지자 호세아도 동일하게 이스 라엘 백성이 바다의 모래와 같을 것이 라고 말한 것을 여러 곳에 기록하고 있 다.

1. 역설의 정체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신명기 7: 7절에 “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 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 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 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 니라”라고 새로운 땅으로 진입하는 국 가적 아젠다를 앞에 둔 민족에게 ‘역 설의 정체성’을 선포하고 있다. 이것 은 이들이 익숙하게 들어오던 이스라 엘의 정체성과 이미지와는 상당한 거 리감이 있다. 가나안 입성을 앞둔, 혈 기 왕성하고 사기 충천한 새로운 젊은 세대에게 던지는 ‘가장 작은 민족’이라 는 말은 적잖이 의아함을 불러 일으켰 을 것이다. 이에대해, 탈무드는 여러 의견들을 개진하고 있다. 탈굼 요나단은 이 말은 숫자를 말하 기 보다 ‘자기 이미지’를 말하는 것이 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작은 민 족’이 아니라 ‘가장 낮고 겸손한 민족’ 을 말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랍비 라 쉬도 아브라함이 ‘나는 흙이고 먼지 일 뿐(창18:27)’이라고 했고, 모세와 아론 도 ‘우리가 과연 누구인가?’하고 자신 들을 낮고 겸손한 존재들로 표현하고 있다고 비슷한 견해를 피력했다. 12세기 중반 프랑스의 랍비 라쉬밤 과 히프쿠니는 모세가 가나안에서 싸 울 일곱 족속과 비교하기 위해서 그렇 게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왜냐하 면 하나님이 그들이 압도적으로 수적 열세에 있으면서도 그들을 파하고 승 리를 쟁취하게 할 것이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스페인의 13세기의 랍비 라비누 바 야는 마이모니데스가 말하기를, 그 때 이스라엘 백성은 잠언에 “(잠 14:28) 백성이 많은 것은 왕의 영광이요 백성 이 적은 것은 주권자의 패망이니라” 말

십자군의 예루살렘 점령

한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이 큰 민족이 되게할 것이라고 기대했을 것이다. 하 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오 히려, 이스라엘은 소수임에도 불구하 고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보물과 같 은 존재로 선택하신 것이 더 큰 축복인 것을 스스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 했다. 라비누는 작기도 하지만 창세기에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다의 모래와 같게 할 것이라는 약속은 가장 작음에도 불 구하고 마치 가장 큰것과 같을 것이라 는 가정법적인 의미로 그들을 선택했 다는 것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스포르 노는 하나님은 스스로의 영광을 위해 이스라엘을 택한 것이 아니라, 그의 선 택이 큰 것으로 돌아갈 그의 영광 보다 도 오직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 기 때문이었다는 것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하나 님의 음성을 기꺼이 들으려는 것을 기 특히 여기시고 그의 자녀들을 대대로 사랑하신 것이라는 해석이다.

수용소로 끌려가는 유대인

로마 헬레니즘의 정복의 역사

수용소의 유대인 신원확인 촬영

안식일과 절기의 유대인

2. 역사 속의 선택 이스라엘의 역사에는 이를 증명하는 차고 넘치는 기록들이 있다. 역사적으 로 이스라엘은 세계 인구의 0.2-3 %가 채 되지 않는 소수의 민족으로 살아왔 다. 거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탈 무드는 진단 한다. 첫번째 이유는 바벨 론 포로와 핍박의 시대와 14-15세기의 스페인과 19세기의 유럽에서의 개종으 로 기인된 대량 학살과 포그롬이 있었 다. 만약 반유대주의로 인한 하드리안 왕조의 멸절 시도와 십자군과 홀로코 스트가 없었더라면 그들의 인구도 지 금과 같지 않았을 것이다. 두번째 이유는 유대인들이 다른 민 족을 개종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 는데 있다. 만약 전도를 했다면 아마도

여러 분야의 유대인들

절기와 교육 속의 유대인

기독교나 이슬람처럼 숫자가 어마어마 하게 불어났을 것이다. 하지만 말빔은 가나안에 들어 갈 때 일곱 민족이 있었 고 모세는 강하게 혼합결혼을 금할 것 을 경고하였다. 이는 인종적인 혼합보 다 종교적인 혼합에의 문제에 기인한 것이다. 그 이유는 며느리나 사위가 자 식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 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신7:4)” 하나님이 진노하고 그들을 멸할 것이

라는 두려움에서 였다. 말빔은 하나님 은 혼합결혼을 통해 이루려는 인구증 가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단언한다. 역사는 1세기의 로마 제국 때 유대인 들이 전체 인구의 10%를 웃도는 시기 가 있었다고 진단한다. 당시, 많은 로 마인들이 헬레니즘의 세속적인 다원 주의와 혼합주의에 식상하고, 유대인 의 신앙과 삶의 방식에 매료되어 유대 교적 신앙을 접목하게 되었다. 그들이 직면하게 된 것은 계명과 할례였다. 그 때 유대인들은 그들로 하여금 개종하 기 위해서 그들의 삶을 포기해야하는 결정을 요구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그 때 많은 사람들이 대신 개신교의 신앙 노선을 따르게 되었다. 역사 속에서 유 대인들은, 지속적으로 숫자를 늘리려

는 시도 보다는 그들이 소수로 남더라 도 그들의 본질과 가치를 잃지 않으려 는 선택을 해오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하겠다. 유대인들은 소수이지만 그들보다 훨 씬 더 거대한 힘들에 대해 위대한 일들 을 이루어 왔다고 자부한다. 거기에는 신적 도움과 하늘의 지혜가 역사 속에 이들과 함께하셨다는 것을 토라를 따 라 증명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네가 있기 전 하나님이 사람을 세상 에 창조하신 날부터 지금까지 지나간 날을 상고하여 보라.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이런 큰 일이 있었느냐 이런 일 을 들은 적이 있었느냐. 어떤 국민이 불 가운데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 을 너처럼 듣고 생존하였느냐. 어떤 신 이 와서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전쟁과 강한 손과 편 팔과 크게 두려운 일로 한 민족을 다른 민족에게서 인도하여 낸 일이 있느냐 이는 다 너희의 하나님 여 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 희의 목전에서 행하신 일이라(신명기 4:32-34)”

과 학교를 배출해 내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와 음악가, 화가와 영화인, 학자, 의사, 법조인, 기업가와 IT 창업 자들이 나오게 되었다. 이 안에 불의와 가난과 질병과 무지와 싸우고 우울증 과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이들을 돕는 사람들이 있다. 탈무드는 다시금, 영적, 도덕적 지평 을 늘리기 위해서 숫자는 중요하지 않 다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서는 오히려, 삶의 현장에서, 개인의 존엄과 가치,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인간의 연합 된 힘,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고, 국가 적인 책임감과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 는 생각들이 합해져야 한다고 조언한 다. 이를 위해 실망과 넘어짐에도 동요 되지 않는 높은 가치와 자발적 의지가 더 필요한 것임을 상기시킨다. 지금 이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의료 과학의 발 전과 농업과 기후, 예술과 과학 기술의 여러 영역에서 마치 불가능이란 단어 는 없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처 럼 살아가는 것이 해답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역사 가운데 처음부터 지 금까지 소수의 민족으로 남아 있다. 탈무드는 이스라엘은 역사의 법을 거부한다고 단언한다. 왜냐하면 인간 의 역사는 역사의 진정한 주인을 섬길 뿐이고 단지, 그에게 접속된 역사는 그 로 인해 위대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 다라고 설명한다. 거품 많은 인생에, 새삼 숫자를 거부하는 역설의 원리가 새롭다. 샬롬!

3. 위대함과 숫자 탈무드는 “하나님은 위대하게 되기 위해서 큰 민족이 될 필요는 없다고 인 류에게 말씀하신다”고 강조한다. 그 이 유는 국가는 사이즈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인류에의 공헌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유대 인들은 역사 속에 수많은 선지자들과 제사장과 시인과 철학자들과 현자들 과 주석가들과 랍비와 토라의 학자들

정원일 호주이스라엘 연구소장 문화교류학박사 (Grace Theological Seminary) 이스라엘 & 크리스챤 투데이 신문 발행인


20

건강

| HANHO KOREAN DAILY |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2022년 7월 26일 화요일

칼 럼 /

건 강

A15

[카스(CASS) 사회복지 칼럼 24]

스마트폰 끼고 살았더니$ 3040도 백내장 늘었다 “지역사회 위한 헌신, 호주로부터 받은 혜택에 대한 보답” 카스 창립자 헨리.. 불의의 사고로 인한 실명에도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백내장이 생겼다고 반드시 수술할 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 수정체가 혼탁하게 변하는 증상 요는 없지만 백내장으로 인해 일상생활 은? 백내장 수술이다. 2016년부터 지난 푸른 파장 빛^자외선 노출이 원인 을 하기 어렵다면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 해까지 부동의 1위다. 수술 건수가 2016 눈 영양제는 예방에 도움 안돼 하다”고 했다. 년 51만8,663건에서 2020년 70만2,621 암을 비롯한 갖가지 질병이나 여러 사고 등은 예고 없이 찾아와 우리의 일상을 흔들어 놓는다. 이민자들의 경우 호주의 복지 시스템에 익숙지 않아 어려운 일을 당하면 정부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현 교수는 건으로 지 잘35.5% 모르는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 경우가 많고, 거기에 언어 문제까지 더 어려움을 본 칼럼에서는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문 복지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특히 그리고백내장과 사랑으로동반된 이들을굴 일상생활겹쳐 어렵다면 수술겪는다. 받아야 절 부등이 카스와 생겼거나, 백내장으로 공단). 환자로 따지면 45만4,068 돕는수술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에서 마련되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카스 창립자이면서 자원봉사로 커뮤니티를 위해망막 헌 최근 다초점 인공 수정체도 개발 질환이나 녹내장 등의 진단·치료에 영향 명이다. 전체 수술 건수 증가율 3위다. 신하고 있는 헨리 판 명예 경영 대표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을 주거나, 백내장으로 수정체에 염증이 2020년 10만 명당 백내장 수술 건수도 나 2차적 녹내장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1,329건으로, 2위인 제왕절개(554건)의 는 이타적인 삶의 가치는 부모님으로 면 수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두 배가 넘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부터 받은 유산이다. 호주는 항상 자 눈에 2~3㎜ 정도의 작은 통로를 만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백내장(白內障·cataract)은 우리 눈에 원봉사를 격려하며 선행에 참여하도 어 시행하는 백내장 수술은 이전에는 인 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 당뇨병이 수정체 부종과 혼탁을 일으키 록 동기를 부여하는 사회다. 무엇보 공 수정체로 사용된 렌즈가 보통 하나 옇게 변해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저하를 일 기 때문이다. 자외선도 백내장을 일으킨 다 이 영광스러운 상과 명예는 카스 의 초점만 있는 단초점 렌즈였다. 이로 으키는 질환이다.60세가 넘으면 70%이상 다. 광합성 자극으로 수정체 세포가 손 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했기에 가 인해 노안이 생기지 않았다면 수술한 뒤 상될 수 있다. 실제 국내 한 연구에서 햇 에서백내장이나타날 정도로 흔하다. 능했다. 카스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 조절력이 상실돼 가까운 사물을 볼 때 최근 30~40대에서도 백내장이 발병 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은 직업인일수 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앞으 시력이 오히려 떨어지거나 돋보기가 필 하는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무분 록 백내장 유병률이 높았다. 로 노인 복지나 양로원의 수요는 증가 최광언 고려대 교수는 별한 스테로이드 안약·잦은 스마트폰 ▲ ▲ 안과 2018년 UNSW대 동문상 시상식에서의 헨리 판 카스 명예 경여 대표 (앞줄구로병원 가 커뮤니티 분야에서 수십년간 공헌해 온 헨리 판은 올해 6월 ‘Zest 한다. 특히 호주 사회에서 아시안 커 요하기도 했다. 2022 운데).등으로 푸른 파장 빛이나 자외선 이 때문에 비교적젊은 층에서백내장 수 “백내장을 예방하려면 휴식을Award 취할 때 스 Hall of Fame 상’을 수상했다. 사용 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노인과 장애인 에 대한 노출 시간이 많아지는 것 등이 마트폰으로 유튜브 등을 시청하기보다 복지 서비스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 술을 꺼리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다행히 눈을 외부꼽히는 자극에그의 노출되지 않도록 원인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 헨리 판(Henry Pan, OAM) 카스 성공 감고 모델로 놀라운 점 중화권 리더 중 8명에게 수여하는 상 다. 아시안으로서 우리는 언어, 인종 최근 가까운 거리·중간 거리·먼 거리 등 여 한다”며“특히 어린이나 청소년 때부 이다. 에 따르면, 안과 경영 질환 대표(Honorary 중 백내장으로 인 해야 창립자 겸 명예 은 무엇보다 2006년 불의의 사고로 차별, 문화적 차이 등 비슷한 문제에 러 초점을 가진 ‘다초점 인공 수정체’가 개 (카스문제점이 칼럼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제 Executive Director)가 올해 6월 두더욱 눈 모두 잃었음에도 했다. 불구 또 2018년에는 ‘NSW 대학 동문 당면하게 된다. 카스는 지난 40여년 발돼 이런 해결되고 있다. 특히 터 관심과시력을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 실명이 47%로 가장 높았다. 작되고 있습니다) ‘Zest Award 2022 Hall of Fame 하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역경을 이겨 상’을 받았다. 51 년 전통을 자랑하 간 지역사회에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 초기 다초점 인공 수정체의 단점으로 상’을 수상했다. ‘ZEST Awards 냈고 지금까지 무보수 봉사직으로 카 는 NSW 대학 동문상은 현재 35만 명 면서 우리 아시안들이 이러한 문제들 알려진 빛 번짐이나 원거리 시력 등이 팒���펞 킪엳 헎, 헎뼏펞 킪엳 쫃 샇뾶쪟·핞푆컮 뽆���핂 풞핆 · 카스 공식 페이스북: Hall of Fame’ 상은 웨스트 시드니 스를 위해 일해왔다는 사실이다. 이상의 동문 중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보완된 회절형 다초점 인공 수정체나 눈을 카메라에 비유한다면 수정체는 백내장은 노화가 주원인이다. 보통 facebook.com/CASSKorean 지역 커뮤니티 분야에서 헌신적이고 헨리는 “현재 나는 IT테크놀로지 잦은 당시스마트폰 단 200명의 사람들에게만 수여 우리는 주류 사회에서 제공하지 못하 ‘ ’ 사용·무분별한 스테로이드 안약 등으로 30,40대 젊은 백내장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연속 초점 인공 수정체 등이 지속적으 40세가 지나면 수정체가 서서히 혼탁해 렌즈다. 수정체가 혼탁하게 변하는 것이 · 카스 네이버 카페: 열정적인 지역사회 단체와 지도자들 발전으로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업 된 영예로운 상으로 수상자들은 호주 는 ‘문화적 가치가 담긴 서비스’를 계 게티이미지뱅크 로 개발돼 환자 불편이 크게 줄었다. 진다. 여성이 남성보다 유병률이 높다. 백내장이다.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먼 cafe.naver.com/cassko 의 업적을 인정하는 대표적인 상이 무를 수행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 실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 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술 후 안내 감염 발생 예방을 위해 2020년 백내장 수술 환자 중 여성이 26 저 나타난다. 빛이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은 가까운 물체뿐만 아니라 먼 사물도 를 확대해 관찰할 수 있는 세극등 현미 · 카카오톡 채널: pf.kakao.com/ xjd다. 이 날 행사에는 도미니크 페로 명이라는 난관을 넘어 지금까지도 젊 룬 사람들이다. 당시 헨리는 11명의 올해로 41주년을 맞는 카스는 현재 만190명, 남성이 19만3,878명이었다(건 퍼져 물체가 둘로 보이는 단안 복시(複 보이지 않고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더해 경으로 수정체 혼탁도를 보고 진단한 1~2주 정도 세안이나 머리 감기 등은 하 Kxgs (링크 클릭 후, 화면 상단의 ch+ 테이 NSW주 총리와 마크 쿠어 다문 은 시절 못지않게 열심히 일할 수 있 수상자 중 유일한 아시아계였다. 또 한국을 포함,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 지 말아야 한다. 수술 후 4주일 다”며 “자가 진단은 어렵지만 시력이 갑 진다. 수정체가 혼탁해졌기 때문이다. 視)가 나타나고 눈부심이 심해진다. 또 강보험심사평가원).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가 됨) 정도 목 화부 장관 및 노인부 장관을 포함, 약 는 것은 비관주의 보다는 상황을 긍 한 1997년 호주 훈장(OAM)을, 그리 시아,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다문화 떨어지고 사물이 보이는 등 욕탕·수영장을 가지 말아야 한다. 수술 수정체 기능이 떨어진 것이기 자기 중심부 혼탁이 시력이 고노안은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 한 5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 정적으로 보려는심해지면 마음과 낮에 NSW대학 2001년에는100주년 메달(Cente커뮤니티에서 5천여뿌옇게 다문화 가정이 증상이복지 나타나면 정확한 진단을 후 인공 수정체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돋보기를 착용하면 시력이 교정된다. 백내장 좋아지는 현 에 았다. 폐경 여성에서 백내장 유병률이 더 저하되고, 했다. 을 졸업할저녁에는 때 호주시력이 사회로부터 받은 nary Medal)을 받았다. 매주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떨어지므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 필요가기관으로 있다”고 했다.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 저하는 안 받을 상도 나타난다. 높아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감소가 크리스 민스 NSW 야당 대표는 축 혜택에 대한 보답으로 지역사회에 내 하지만 명예와 부를 추구하지 않으며 조용 사회복지 성장했다. 교정되지 않는다. 노안과 백내장 증상이 비슷해 오해하 원인으로 추정된다. 강동경희대 하 연설에서 “41년 강자헌 동안 호주 사회에 모든 시간과 노력을 바치겠다는 나 자 경으로 하고 겸손한 헨리는 처음 UNSW 동 특히 2002년부터 시작된 한인 대상 스를 쓰는 것이 좋다. 시판되는 눈 영양 끊임없이 헌신하고 공헌한 판 명예 경 신과의 약속 때문이었다. 그 후 오랜 문상에 지명되었을 때 이를 고사했지 서비스는 최근 급속히 성장, 송민경 일산백병원 안과 교수는 “백 쿦쿮 병원 안과 교수는 또한 “근시·당뇨병·자 는 환자도 많다. 보통 노안은 가까운 물 펢 컮믎않큲 ���푷쁢 멚한인 홙팒 커 제는 백내장 예방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영 대표의 수상은 지역 사회를 위한 시간이 지났지만 나는 이 약속에 충실 만 아시안으로서 이러한 명예로운 상 뮤니티에 호주의 복지 서비스를 자세 않는다. 현준영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는 외선 노출·흡연·스테로이드 복용 등이 체 초점이 잡히지 않는다. 반면, 백내장 내장 진단은 안과 전문의가 안구 구조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그의 열정과 헌신 뿐만 아니라 지속적 이며 주목할 만한 업적을 인정받은 증 거”라며 그의 공헌을 치하했다. 헨리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 호주 20 이민사회에서 사회복지 기관 창립의

건강

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헨리는 작년 ‘컴패션 상(Compassion Award)'을 수상했다. ‘컴패션 어워드’는 매년 자선 및 공공복지 활 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온 전 세계

을 받는다는 사실이 다문화 사회 호 주의 아시안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 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수상을 수락했다. 헨리는 “타인의 삶도 중요시 여기

히 알리고 또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한인 가정에 직접 제공하고 있다. 다 문화 커뮤니티를 위한 카스의 노력과 헌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기사 제공= 카스)

외부 활동이 많아지고 수영장·해수욕 장 같은 곳에서 감염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신우신염 진단을 받은 환자는 지난 해 21만7,977명이었다(건강보험심사평 가원). 이 중 더위가 시작되는 6월에 2만 7,978명, 가장 더운 8월에는 2만9,375명 의 환자가 발생했다. 반면 겨울철인 2월 에 2만4,508명으로 가장 적었다. 여성 환자가 71.8%로 남성(28.2%)보 다 월등히 많았으며, 80대 21.0%, 70대 19.8%, 60대 17.1%로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률이 높아졌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 다 훨씬 높은 이유는 여성의 요도 길이 가 남성보다 짧은 생물학적 특징 때문 으로 보인다. 또한 여성은 비뇨기계 문 제가 생겨도 외부에 알리려 하지 않고 병 원을 찾는 것을 꺼려 질병을 키울 때가 많아서다. 신우신염의 주증상으로는 피로감·발

열·오한·두통·허리 및 옆구리 통증·구토· 메스꺼움 등이다. 화장실을 자주 찾거 나 소변볼 때 고통스러운 증상 등이 동 반되기도 한다. 방광염이 동반되면 급박 뇨·잔뇨·야뇨·혈뇨 등이 함께 나타난다. 진단은 임상 증상 및 요 검사, 요배양 검사, 혈액검사 등으로 이뤄진다. 검사 결과에 따라 약물 치료를 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안정을 취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입원해 정맥주사 항생 제를 투여할 수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 라 입원 기간이 달라질 수 있지만 7∼14 일 정도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 퇴원 후에도 필요시 항생제를 복용 할 수 있으며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 지 않거나 재발하면 원인을 찾아 해결해 야 한다. 드물지만 요로결석이나 요로기 형이 원인이라면 수술하기도 한다. 당뇨 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동반되면 합병 증 발생의 가능성이 높다.

오한에 허리 통증까지$ 여름철 여성 노리는 신우신염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땀 을 많이 흘리는 여성이라면 신우신염을 주의해야 한다. 콩팥은 소변을 만들어 인체 체액을 일 정한 상태로 유지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런데 콩팥이 세균에 감염돼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 수정체가 혼탁하게 변하는 증상 나타나는 질환이 신우신염이다. 은? 백내장 수술이다. 2016년부터 지난 요도나 발생한 요로감염증 푸른 파장방광에서 빛^자외선 노출이 원인 해까지 부동의 1위다. 수술 건수가 2016 혹은 방광염이 방치되어 발생하기도 하 눈 영양제는 예방에 도움 안돼 년 51만8,663건에서 2020년 70만2,621 는 신우신염은 소변을 만드는 콩팥에서 건으로 35.5%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 방광으로 소변이 이동하는 요관 등 상 일상생활 어렵다면 수술 받아야 공단). 수술 환자로 따지면 45만4,068 부 요로계에 감염이 발생한 경우를 뜻한 최근 다초점 인공 수정체도 개발 명이다. 전체 수술 건수 증가율 3위다. 다. 대부분 세균이 방광에서 콩팥으로 2020년 10만 명당 백내장 수술 건수도 역행해 발생한다. 1,329건으로, 2위인 제왕절개(554건)의 여름에는 세균 번식이 쉬운 것은 물 위험 요인으로 있다”고 두 배가 넘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론 몸속 수분이알려져 부족해질 때가했다. 많아 소 특히 자연히 당뇨병 줄어들고 환자는 주의해야 백내장(白內障·cataract)은 우리 눈에 변량이 방광에 한다. 소변 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 당뇨병이 수정체 부종과 혼탁을 일으키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 같은 척추 질환으로만 여기 이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상부 기 때문이다.신우신염이 자외선도 백내장을 일으킨 옇게 변해통증과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등이 저하를 일 요로감염인 다른 계절보다 기 쉬운데 함께 배뇨통, 혈뇨 동반되 면 신우신염 등 콩팥병일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다. 광합성발생한다. 자극으로 또한 수정체 세포가 손 으키는 질환이다. 60세가 넘으면 70%이상 빈번하게 여름철에는 상될 수 있다. 실제 국내 한 연구에서 햇 에서백내장이나타날 정도로 흔하다. 최근 30~40대에서도 백내장이 발병 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은 직업인일수 하는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무분 록 백내장 유병률이 높았다. 최광언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교수는 별한 스테로이드 안약·잦은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푸른 파장 빛이나 자외선 “백내장을 예방하려면 휴식을 취할 때 스 유튜브 등을 시청하기보다 에 대한 노출 시간이 많아지는 것 등이 마트폰으로 는지를 판단하는 생존의 도구였다. 강재헌 교수의 건강 제안 감고 신맛은 외부 자극에 원인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 눈을 쓰거나 먹을노출되지 수 없는 않도록 독초나 한다”며 “특히 어린이나역할을 청소년했고, 때부 에 따르면, 안과 질환 중 백내장으로 인 해야 상한 음식을 구분하는 더욱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 실명이 47%로 가장 높았다.비알코올성 터달거나 짠 음식은 영양소가 풍부하 37세 여성이 비만과

삼계탕 안전하게! 생닭 식중독 주의를 보관 땐 밀폐 용기에 26일은 ‘삼복더위’의 한가운데 있 는 중복이다. 삼복더위라고 하면 삼 계탕을 떠올리게 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우리 조상 들은 삼국시대부터 닭을 길러 요리 해 먹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조선시 대 삼복더위에는 영계백숙을 먹었 고, 여기에 수삼을 더하면 삼계탕 이 된다. 1960년대 이후 냉장고가 보급돼 수삼의 장기 보관이 가능해 지면서 수삼을 넣은 삼계탕이 여름 철 대표 보양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7월은 닭과 관련이 많은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 생이 가장 많은 달이다. 캠필로박터 는 닭 등의 내장 안에 있다가 도축 과정에서 고기에 오염될 수 있다. 생 닭을 씻고 자르는 과정에서 균이 다 른 음식물이나 조리 기구 등에 튀어 교차 오염을 일으키거나, 충분히 가 열하지 않은 닭을 먹을 때 캠필로박 터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2022년 7월 26일 화요일

김민지 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 과장 (신장내과 전문의)은 “신우신염 증상이 감기몸살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 다 병이 심해져 장기간 입원 치료를 하기 도 한다”고 했다. 김 과장은 “요로감염 은 세균성 감염 질환 중 흔하게 나타나 “백내장이 생겼다고 반드시 필 는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콩팥수술할 농양이나 요는 없지만 백내장으로 인해수 일상생활 패혈증 등 합병증이 발생할 있기에 을 하기 어렵다면 수술하는 바람직 신우신염이 잦다면 콩팥을것이 손상할 수 하다”고 했다. 한다”고 했다. 있기에 주의해야 현 교수는 “특히 백내장과 동반된 굴 신우신염을 예방하려면 하루 8잔 이 절 물을 부등이 생겼거나, 백내장으로 망막 상 마셔 세균이 방광에 머물지 않 질환이나 녹내장 등의 진단·치료에 영향 고 씻겨 내려가도록 해야 한다. 최태수 을 주거나, 백내장으로 수정체에 염증이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 나 2차적 발생할 있다 도로 원인녹내장이 균이 유입돼 방광,위험이 요관을 거 면콩팥까지 수술해야 침입해 한다”고신우신염을 강조했다. 일으킨 쳐 눈에“수분을 2~3㎜ 정도의 통로를 만들 다”며 충분히작은 섭취해 소변으로 어 시행하는 백내장효과를 수술은보여 이전에는 인 균이 씻겨 내려가는 이를 예 공 수정체로 사용된 방할 수 있다”고 했다.렌즈가 보통 하나 의 초점만 있는 단초점 렌즈였다. 이로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인해 노안이 생기지 않았다면 수술한 뒤 조절력이 상실돼 가까운 사물을 볼 때 시력이 오히려 떨어지거나 돋보기가 필 요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비교적젊은 층에서백내장 수 술을 꺼리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다행히 게 자극해 음식을 먹고 싶게 만든다. 이 됐다. 과 소금 섭취가 급증 추세다. 최근 가까운 거리·중간 거리·먼 거리 하지만 단맛과 짠맛에 길들다 보 신맛을 내는 식초는 혈중 콜레스테롤 감칠맛은 국물을 우려낼 때 흔히 사등 여 러 초점을 가진 ‘다초점 인공 다시마· 수정체’가 개 면 건강에 위협되는 것이 문제다. 당 과 수치를 낮추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용하는 천연 식품에 풍부하다. 발돼 이런 문제점이 해결되고 있다. 특히 다 섭취는 혈압 상승, 전신 염증, 비만, 또한 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 멸치·새우·조개·표고버섯·양파·토마토 초기다시마의 다초점 인공 수정체의 단점으로 당뇨병, 지방간을 유발함으로써 심근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 식초 등이다. 글루탐산, 멸치의 이 알려진 빛 번짐이나 원거리 시력 등이 경색·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이며, 짜게 는 식후 포만감을 높이고 오래 가도록 노신산, 조개류의 고학산, 표고버섯 보완된 회절형 다초점 인공 수정체나 먹는 식습관은 고혈압·뇌졸중·만성콩 만들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고, 소화 같은 버섯류의 구아닐산이 감칠맛을 ‘ ’ 잦은 스마트폰 사용·무분별한 스테로이드 안약 등으로 30,40대 젊은 백내장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연속 초점 인공 수정체 등이 지속적으 팥병·위암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 액 분비를 촉진해 음식 소화와 흡수를 내는 것이다. 게티이미지뱅크 로밖에 개발돼 환자 불편이 크게 줄었다. 돕는다. 문이다. 이 간장·된장 등 발효식품도 수술 후 안내 감염 발생 예방을 를 있는 세극등 현미 감칠맛을 높여준다. 이들 식재료를 은 현대인에게 가까운 물체뿐만 먼 사물도 또확대해 하나의관찰할 대안은수 감칠맛이다. 감칠 식사는아니라 단지 생존을 위 사 위해 1~2주 정도음식을 세안이나 머리 감기 등은 하 경으로 수정체 혼탁도를 보고 등을 진단한 용해 보이지 않고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더해 맛은 다시마 국물이나 된장찌개 한 것이 아니라 즐거움이고 행복이 각종 지 말아야 한다. 수술 후 4주일 정도 목 다”며 진단은 어렵지만 진다. 수정체가 혼탁해졌기 때“자가 느끼는 특유의 맛이다.시력이 1908 갑 조리하면 다. 따라서 무조건 달고 짠때문이다. 음식을 먹 먹을 설탕이나 욕탕·수영장을 가지 말아야 한다. 수술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등 소금을 수정체 기능이 떨어진 것이기 일본떨어지고 학자가 이 감칠맛이 글루탐산 지노안은 않고 참기보다 매력적인 맛을 내 년자기 넣지 않더라 인공 수정체의 백내장물질에서 증상이 나타나면 에 시력이 교정된다. 나온다는정확한 사실을진단을 밝 도후 는돋보기를 음식으로착용하면 대체해 먹는 것이 최선의 이라는 건강한 감칠맛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지므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 받을2000년 필요가미국 있다”고 했다. 사람 혀에 으로 하지만 연구진이 길이다.백내장으로 인한 시력 저하는 안 혔고, 행복한 식사를 스를 쓰는 것이 좋다. 시판되는 눈 영양 경으로 않는다. 그 첫교정되지 번째 대안이 신맛이다. 신 음식 서 글루탐산 수용체를 찾아내면서 감 할 수 있다. 제는 백내장 예방에는 전혀 도움이 일산백병원 교수는 “백 칠맛은 쿦쿮 펢 컮믎않큲 ���푷쁢 멚 홙팒 에송민경 들어 있는 유기산은안과 미각을 강렬하 4가지 기본 맛에 더해 제5의 맛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되지 현준영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는 않는다. 내장 진단은 안과 전문의가 안구 구조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스마트폰 끼고 살았더니$ 3040도 백내장 늘었다

건강한 감칠맛으로 행복한 식사하세요

지방간으로 병원을 찾았다. 환자 식 ·핞푆컮 샇뾶쪟 뽆���핂후풞핆 습관을 문진한 짜고 기름진 감자 백내장은 노화가각종 주원인이다. 보통 칩, 단 음료수, 찌개와 탕류를 40세가 서서히 혼탁해 즐겨지나면 먹는 수정체가 것이 문제점이라고 판단 진다. 남성보다 유병률이 높다.권 해여성이 이런 음식을 많이 먹지 말도록 2020년 백내장 수술 환자 중 여성이 고했다. 이에 대해 환자는 그럼 26 먹을 만190명, 남성이 19만3,878명이었다(건 수 있는 음식이 거의 없지 않느냐며 강보험심사평가원). 하소연을 했다. 발병인간이 원인은음식을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수 섭취할 때 느낄 았다. 폐경맛으로는 여성에서 백내장 유병률이 더 있는 단맛·짠맛·신맛·쓴맛 높아의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감소가 4가지를 흔히 꼽는다. 진화학적 원인으로 추정된다. 강자헌 강동경희대 으로 미각은 음식이 먹을 수 있는 것 병원인지, 안과아니면 교수는 독이 또한 들어 “근시·당뇨병·자 있거나 상했 외선 노출·흡연·스테로이드 복용 등이 30

다는 신호였다. , 헎뼏펞 킪엳 팒���펞 킪엳 헎 쫃 식욕 하지만 현대인에게 미각은 눈을 카메라에 비유한다면쾌감을 수정체는 을 돋우고 즐거움이나 가 렌즈다. 수정체가 져오는 자극제혼탁하게 역할을 변하는 한다. 것이 특히 백내장이다. 시력이 가격이 떨어지는저렴하면서 증상이 먼 단맛과 짠맛은 저도 나타난다.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음식을빛이 맛있게 해주기에 현대 퍼져 물체가 보이는 단안 복시(複 인은 점점둘로 더 달게 그리고 짜게 먹 視)가 나타나고 눈부심이 심해진다. 또 게 된다. 한 중심부 혼탁이 심해지면 낮에 시력이 설탕 3㎏을 5,000원이면 살수 있고, 저하되고, 저녁에는 시력이 좋아지는 맛소금 1㎏을 3,000원 정도면 살 현 수 상도 나타난다. 있으니 다른 식재료 가격보다 월등히 노안과 백내장 증상이 비슷해 저렴하다. 더욱이 즉석식, 외식,오해하 가공식 는품 환자도 많다. 보통 노안은 가까운 물 산업이 확대되면서 이를 통한 설탕 체 초점이 잡히지 않는다. 반면, 백내장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식당이나 가정에서 닭을 조리할 때 다음의 사항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첫째, 장보기 할 때 생닭은 가장 마지 막에 구입한다. 생닭은 캠필로박터 나 살모넬라 같은 식중독균에 오염 되기 쉬워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실 삼계탕 안전하게! 온에 방치하면 짧은 시간에도 급속 생닭 식중독 주의를 도로 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관 시 다른 식품과용기에 닿지 않도록 비 보관 땐 밀폐 닐봉지나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 아래 칸에 보관한다. 26일은 ‘삼복더위’의 한가운데 있 둘째, 생닭을 손질할 때 주변에 물 는튀지 중복이다. 하면 삼 이 않도록삼복더위라고 주의한다. 채소 등생 계탕을 떠올리게 된다.오염되지 않도 으로 먹는 식재료가 따르면, 우리 조상 록삼국유사에 생닭은 마지막에 손질하고, 손질 들은 삼국시대부터 닭을 길러 싱크 요리 후에는 주방 세제 등을 이용해 해 먹었던 것으로 대·칼·도마 등 주변알려진다. 조리 기구조선시 등을 대 삼복더위에는 먹었 깨끗이 씻어야 교차영계백숙을 오염을 막을 수 고, 여기에 수삼을생닭을 더하면 삼계탕 있다. 닭볶음탕은 끓는 물에 이 된다. 1960년대 이후 닭 냉장고가 바로 데쳐낸 뒤 손질하면 잡내도 보급돼 장기오염도 보관이예방할 가능해 잡을 수수삼의 있고 교차 지면서 수 있다.수삼을 넣은 삼계탕이 여름 철셋째, 대표 닭고기의 보양식으로 자리매김하게 중심부 온도가 되었다. 75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가열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닭과 한다. 캠필로박터 같은7월은 세균은 비 관련이 많은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 교적 열에 약해 70도 1분 정도면 생이 가장 많은 달이다. 캠필로박터 사멸하는데 삼계탕은 닭고기 복 는 닭여러 등의재료를 내장 안에 강에 넣게있다가 되므로도축 중 과정에서 고기에 생 심부까지 완전히오염될 익을 수 있다. 있도록 닭을 씻고한다. 자르는 과정에서 균이 다 가열해야 른여름을 음식물이나 조리 기구 등에 튀어 건강하 교차 일으키거나, 충분히 가 게 날오염을 수 있도록 열하지 않은 닭을 든든한 삼계탕을 먹을 때 캠필로박 터 식중독에먹으면 걸릴 수 있다. 안전하게 서, 이번 여름을 건 강하게 보내길 바 란다. 이재용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장


A16

여 행

다음 목적지는 윈톤(Winton)으로 정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지금까 지 그래왔지만, 적당히 운전하여 도 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곧게 뻗은 고속도로를 달린다. 자동 차는 많이 다니지 않는다. 도로를 달 리는 기차(Road Train)라 이름 지어 진 긴 트럭을 가끔 마주칠 뿐이다. 도 로변에 세운 경고판에는 트럭 길이 가 53.5m라고 쓰여 있다. 마주치거 나 추월할 때는 신경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한참을 운전해 야영장에 도착했다. 지평선이 보이는 넓은 지역에 새로 조 성한 야영장이다. 사무실에 들어서니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이가 반긴 다. 야영장 주인이다. 이 동네에 최근 정착했다고 한다. 젊은 나이에 도시 에서의 삶을 등지고 오지에서 자신만 의 삶을 가꾸는 모습이 부럽기조차 하 다. 이제는 익숙해진 솜씨로 캐러밴을 설치하고 동네를 둘러본다. 동네 중 심가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으로 붐 빈다.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가게도 많다. 사람들이 모여 맥주잔을 기울 이는 술집(pub)도 서너 개나 있다. 특 별한 생각 없이 찾아온 동네다. 그러 나 호주를 누비는 여행객에게는 잘 알 려진 관광지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 다. 다음날 관광안내소를 찾았다. 관광 안내소는 월칭 마틸다 센터(Waltzing Matilda Centre)라는 건물에 자 리 잡고 있다. 작은 동네에 어울리지 않는 큼지막한 건물이다. '월칭 마틸 다'는 호주 사람이라면 모두 흥얼거 릴 수 있는 노래다. 비공식 호주 국가 라고 불릴 만큼 사랑받는 노래이기도 하다. 한국에 아리랑이 있다면 호주 에는 월칭 마틸다가 있다. 이렇게 유명한 노래가 만들어지고 처음으로 이 노래를 불렀던 동네가 윈톤이라고 한다. 오래전(1895년) 이 곳에서 가까운 목장에서 시인(Banjo Paterson)이 작사했다. 그래서일까 건물 내부는 월칭 마틸다에 대한 사랑 으로 넘쳐난다. 기념품 가게에도 노 래를 상징하는 상품이 널려있다. 분 위기에 휩쓸려 월칭 마틸다 문구가 새 겨진 모자를 집어 들었다. 월칭 마틸다 모자를 쓰고 동네를 둘 러본다. 관광객을 위한 가게가 많다. 그중에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오 팔 보석을 파는 가게다. 가게에 들어 서니 수많은 종류의 오팔이 진열돼 있 다. 보석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는 나에게는 모든 오팔이 크게 달라 보 이지 않는다. 그러나 색깔만 조금 다 를 뿐인데도 가격 차이가 심하다. 지 금까지 발굴된 오팔 중에서 가장 큰 오팔도 윈톤 지역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보석 가게를 나와 도로를 건너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이강진의 시골엽서

콴타스 항공사의 고향 ‘윈톤(Winton)’ 폐품으로 조성한 타악기 공연장이 있는 오지 마을 호주 최대의 항공사가 태어난 동네라는 것을 자랑하는 조형물

니 콴타스항공 (Queensland And Northern Territory Aerial Services: QANTAS)에 대한 정보가 진 열대에 가득한 건물이 보인다. 호주 의 대표적인 콴타스 항공사가 1921 년 첫 번째 이사회(Board Meeting) 모임을 이곳에서 했다고 한다. 항공 사가 처음으로 거래를 시작한 은행도 윈톤에 있다. 따라서 작년에 열린 항 공사 100주년 기념식에는 콴타스 사 장도 참석했으며, 두툼한 책(Winton and the QANTAS Story)도 출간했 을 정도다. 인구는 1,000명도 되지 않 는 오지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그러 나 자랑거리가 많은 동네다. 동네 주변을 걸으며 기웃거리는데 특이한 공원 (Arno’s Park)이 보인 다. 쓸모없어 버려진 폐품으로 가득 한 공원이다. 그중에서도 유난히 눈 길을 끄는 것은 폐품을 수집해 조성 한 담장(Arno’s Wall)이다. 길이가 70m인 담장에는 손재봉틀을 비롯해 온갖 폐품이 널려 있다. 상식에서 벗 어난 담장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다. 하루를 끝내고 식사 준비하려고 수 돗물을 틀었다. 그런데 물에서 이상

한 냄새가 난다. 물이 나쁠 것 같아서 생수로 저녁을 해결했다. 이른 저녁을 끝내고 관광 안내 책자 를 들척이는데 물에 대한 정보가 있 다. 수돗물은 지하 1.2km에서 퍼 올 린 100도 가까이 되는 물을 냉각해서 제공한다고 한다. 땅속에서 나오는 물을 직접 제공하기 때문에 유황 냄 새가 나지만, 끓이든가 조금 두었다 마시면 냄새가 없어진다는 설명이 있 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수돗물은 수 질이 좋기 때문에 물통에 담아 가는 여행객이 많다며 수돗물 자랑이 대단 하다. 다음날은 관광안내 책자에서 소개 하는 국립공원 (Bladensburg National Park)을 찾았다. 동네에서 멀 지 않은 곳에 있는 공원이다. 동네를 벗어나 10여 분 운전해 공원에 도착 했다. 그러나 공원이라는 이름이 무 색할 정도로 허허벌판이다. 나만의 속도로 천천히 황량한 들판을 운전한 다. 건조한 땅에서 몸을 비틀며 삶을 견디어내는 작은 나무들이 숲을 이루 고 있다. 나무들 사이로 새 떼가 날아 가기도 한다. 조금 더 운전해 들어가니 구멍 난

해골(Skull Hole)이라는 평범하지 않은 이름이 쓰여있다. 화살표를 따 라 들어가 본다. 강바닥을 드러낸 계 곡이 나온다. 물이 흘렀던 흔적이 역 력하다. 그러나 지금은 물 한 방울 보 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1,800년대에 200여 명의 원주민이 살해되었다고 한다. 지명에 해골이라는 단어가 들 어간 이유를 알 것 같다. 화살표를 따라 공원 깊숙이 들어가 니 또 다른 계곡(Scrammy Gorge) 이 나온다. 비가 온다면 멋진 폭포를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은 계곡이다. 그 러나 이곳에도 지금은 물이 보이지 않는다. 공원에는 이러한 계곡이 곳 곳에 있다. 발길 닿는 대로 이곳저곳 을 구경도 하고 걷기도 하면서 하루 를 보낸다. 야영장에 돌아와 샤워를 하며 먼지를 씻어낸다. 호주가 아닌 아프리카의 황량한 들판에 다녀온 기 분이다. 윈톤에서 자랑하는 관광지로는 공 룡 화석을 볼 수 있는 박물관과 오팔 광산이다. 조금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하지만, 굳이 가보고 싶은 마음도 들 지 않는다. 공룡은 박물관에서 많이 보았다. 그리고 보석에는 큰 관심이

호주 최대의 항공사가 태어난 동네라는 것을 자랑하는 조형물

잔디가 없는 곳에서도 골프를 즐기는 호주 사람들

윈톤에는 오팔(Opal)을 파는 가게가 많다.

소리 날 수 있는 모든 물건을 수집해 놓은 공연장 (Musical Fence)

비가 오면 멋진 폭포를 만들어 낼 것 같은 계곡(Scrammy Gorge)

없기 때문이다. 한가하게 자동차로 동네를 둘러보 기로 했다. 동네 외곽에 있는 저수지 를 지나친다. 지하에서 퍼 올린 물을 보관하는 장소다. 이곳에서 물을 냉 각해 수돗물로 제공한다. 야채를 파 는 가게에 들어가 보니 대부분의 야 채는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식빵 도 냉동고에서 꺼내 준다. 동네에는 골프장도 있다. 호주에서 는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기는 운동 중에 하나가 골프다. 그래도 뜻밖이 다. 이렇게 황량한 곳에 골프장이 있 다니. 그러나 평소에 알고 있는 골프 장이 아니다. 잔디는 보이지 않는다. 잔디가 빼곡히 있어야 할 그린조차 모 래로 만들어 놓았다. 이러한 환경에 서도 골프를 포기하지 못하는 호주 사 람들, 골프 사랑이 대단하다. 타악기들이 즐비한 장소(Musical Fence)도 있다. 악기라는 이름을 붙 이기 어려운 자동차 바퀴부터 가스통 까지, 두드려서 소리가 날 수 있는 모 든 악기(?)가 비치된 공연장이다. 준 비해 놓은 스틱으로 이것저것 두들기 며 나만의 연주를 한다. 나름대로 특 유한 소리가 흥미를 유발한다. 드럼 치는 음악가가 와서 공연하면 기발한

연주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렇 게 특이한 공연장을 생각한 사람의 모 습을 그려본다. 양복을 즐겨 입는 사 람은 아닐 것이다. 털털한 자유인의 모습일 것이다. 야영장에 돌아와 저녁을 준비한다. 수돗물을 튼다. 첫날 무척 꺼렸던 물 냄새가 정겹기까지 하다. 식후에 마 시는 차도 맛이 더 좋은 것 같다. 물에 대한 설명서를 읽었기 때문이다. 편 견을 가지고 폄하했던 수돗물에게 미 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삶을 돌아보아도 편견으로 멀 리했던 사람이 적지 않았다. 만나는 모든 사람을 편견 없이 대할 수는 없 을까.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했다고 한다. 모든 사람은 부처라는 말도 있다. 만나는 모든 사 람을 하나님 대하듯, 부처님 대하듯 할 수는 없을까. 쉽지 않을 것이다. 영 적 지도자들이 수행을 강조하는 이유 를 조금은 알 것 같다.

필자: 이강진 kanglee699@gmail.com (자유 기고가, 뉴사우스웨일즈 Hallidays Point에서 은퇴 생활)


24

인터뷰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2022년 7월 22일 금요일

기 획

A17

진창수 ●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논설위원

“아베 없어도 우경화 못 막아$ 성과 연연 말고 국민 설득부터” 윤석열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에 열의 를 보이고 있다. 양국 외교부 장관이 18 일 4년 7개월 만에 만났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본의 태도는 쌀쌀하다. 지난달 북대 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기 대됐던 양국 정상회담은 3분 대화로 끝 났고, 최근 외교장관 회담에서 보인 입 장도 ‘한국의 노력을 지켜보겠다’는 정 도다. 아베 사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독자적 리더십을 형성하고 한국을 유화 적으로 대할 것인가. 일본의 역사 인식은 멀어져만 가는데 한국은 어떤 원칙을 갖 고 관계를 맺어야 하나. 진창수 세종연 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을 18일 경기 성남 시 세종연구소에서 만나 이런 질문을 던 졌다. 그는 “기시다 총리는 아베의 유산 에서 자유롭지 않으며 한일 관계도 급 진전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국 정 부에는 “대일 외교는 성과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며 “한일 관계를 풀려면 외교보 다 내정이 먼저다. 국민을 설득 못하는 일을 하려 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여기 에 모두가 곱씹어야 할 대목이 있다. 일 본의 역사 왜곡은 물론 선진국답지 않 은 태도이지만, 이토록 관계가 악화한 데에는 국내 정치에 이용한 양국 정치인 의 책임이 크다는 것, 그리고 우리 국민 또한 이제는 선진국다운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팒쩮 헒 ���읺 칺잫 힏 10핊 킲킪쇪 ��� 픦풞 컮먾펞컪 핞짊샇 픦컫핂 쁦펖몮, 믾 킪삲 ���읺 힎힎퓶픎 ���믊 60%샎옪 쒾펂 폺앞삲. 팒쩮픦 쭎핺읊 ��� 폶멂핆 믾 킪삲많 핞믾 켆엳픒 ���풚 솓핞 읺섢킻픒 묺��� 쿦 핖픒밚. “기시다가 자기 색깔을 내기는 힘들 것이다. 아베 시대를 거치며 역사수정주 의적 인식과 한국에 대한 강경론이 확고 한 흐름이 됐다. 한국과 협력해 중국에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은 약해지고, 인 도·호주·동남아를 우군으로 삼으면 된 다는 생각이 커지고 있다. 이 흐름은 아 베 사망 후에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구체적 이유 두 가지를 꼽자면 첫째, 자 민당 제4 파벌에 속한 기시다는 아베·아 소·모테기 파벌과의 연합 속에서 지지를 얻을 수밖에 없는 숙명이다. 지금은 아 베 때와 달리 총리관저 중심이 아니라 자 민당이 국정에 간여하는 체제라 파벌이 매우 중요하다. 조정형 인물인 기시다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자민당을 장악 하기 힘들다. 앞으로 파벌 연합이 변동 할 텐데 스가 요히시데 전 총리가 연구 회를 발족하는 등 아베의 자리를 차지 하려 벌써 움직이고 있다. 반(反)기시다 파벌이 커지면 기시다의 한계는 분명하 다. 파벌 역학에 따라선 식물 총리가 될 가능성도 있다. 또 (자민당과 연립한) 공명당과의 관계가 중요한데 기시다파 는 공명당과의 파이프도 약하다. 둘째, 정책적으로도 어렵다. 엔저, 고물가 위기 에 내세울 정책이 없다. 유가와 밀가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도다. 원래 기시다 파는 분배정책 중심인데 정부 부채가 국 내총생산(GDP)의 266%에 이른 상황 에서 계속 하기 어렵다. 소비세를 올리는 방법이 있지만 아베가 두 번이나 인상한 터에 또 올리면 정권 유지가 힘들 것이 다. 국민 불만은 커질 조짐이다. 고물가 로 실질임금이 13%나 떨어졌고, 엔저로 수입 물가는 더 오를 수밖에 없다. 폭염 에 에어컨도 못 트는 지경인데 전기료 인 상을 억제하려면 원전 비중을 현재 9% 에서 25%로 올리는 결단이 필요하다. 득점이 쉽지 않다.” -믾킪삲 ���읺쁢 ���픦풞 컮먾  “많쁳 30

 찶읺 맪픒 짪픦 묻짊���옪 펾멾 멮삲”몮 쁢섾, 뫊펾 핊쫆픒 ‘헒햏 쿦 핖쁢 빦않’옪 잚슪쁢 맪핂 킲쇮밚.

컮먾  맪펞 ���컿쁢 ���픦풞픎 픦컫 3쭒픦 2읊 뻦펂 헒쫂삲 쁦펂빺삲. 짦졂 묻짊 펺옮픎 ‘ 맪픒 컪숞읊 푢 펔 삲’ 58.4%, ‘컪숦얺퍊 삲’ 37.5%(묞솒 ���킮 11~12핊 혾칺)옪 빦���빺쁢섾. “개헌은 어렵다. 기시다의 발언은 아 베파를 달래고 우파를 결집시키려는 것 이다. 아베가 개헌을 그렇게 주장하고도 못한 건 국민투표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아베 사망으로 자 민당 지지와 개헌 찬성 여론이 좀 높아 진 게 그 정도다. 불붙이던 사람이 사라 졌으니 국민 여론이 급속히 우경화할 것 같지도 않다. 국민들은 개헌 내용 중 자 위대 명기(평화헌법의 ‘군대 불보유’를 삭제하고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명기) 보다 긴급사태 조항 신설(자연재해 등 긴급사태 시 국회 임기 연장 등 대응책 마련)에 더 관심이 많다. 정당 입장도 각 론에서는 제각각이다. 자위대 명기에 대 해 자민당 93%, 일본유신회 86%가 찬 성하지만 공명당은 14%만 찬성한다(12 일 아사히신문 조사). 만약 자위대 항목 을 빼고 개헌을 하면 국민이 찬성할 수 있지만 자민당 우파는 반대할 것이다. 이런 개헌이라면 우리도 뭐라 할 이유가 없다.” -GDP픦 2%옪 묻짷폖칾 흫팯 슿 팒쩮많 훊솒섦 짷퓒엳 맣쁢 펂썲많. 묻 훟 묻 슿 훊쪎묻뫊 밂핳픒 뺁픒 핂큖핆섾. “방위비가 한국(GDP의 2.6%)보다 는 많아야 하지 않냐는 말이 먹히기는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이 일 본 방위에 손을 뗄 수 있다는 위기감, 대 만을 둘러싼 미중 긴장 우려가 일본 국 민에게 크다. 하지만 GDP 2%를 달성하 려면 5년간 6조 엔, 즉 매년 1조 엔씩 올 려야 하는데 재원이 문제다. 정부 예산이 대략 100조 엔이고 그중 45조 엔이 빚이 다. 인구고령화로 복지예산은 늘고 있 고 그 때문에 아베가 소비세를 올렸다. 방위비 인상은 엄청난 부담이고 자민당 내에서도 반대가 나온다. 방위비를 증액 해도 문제가 있다. 현행 헌법상 공격용 무기는 살 수 없고, 이지스함 같은 건 근 무할 사람이 없어 자위대가 싫어한다. 기 시다가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은 적 극적으로 추진하기 힘들다는 걸 인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 -핊 뫎몒솒 ��� 힒헒픒 믾샎믾 펂옃멮 삲.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한국이 구체적 제안을 내지 않는 한 일본은 대 화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일본은 정상회 담 자체를 관계를 푼다는 의미로 본다.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베 전 총리 의 악수를 외면하며 냉대해 국내 언론도 비판을 했었는데 최근 나토에서 정상끼 리 3분 대화하고 성의를 다했다는 일본 측 태도도 대국다운 행동은 아니다. 다 만 아베는 아예 대화를 안 했다면, 기시 다는 대화는 하지만 한국 측 제안을 요 구하고 있어 한국 정부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핊 뫎몒 몋캗픦 몒믾폎섦 맣헪힣푷  핞 짾캏 줆헪쁢 펂쎉멚 펂퍊 빦.  핺 짊뫎픦많 묺컿쇊 뽊픦 훟핆섾 멾 묻 핊쫆 믾펓픦 짾캏 ���펺퐎 칺뫊 졓핂 빪헪많 쇮 멑 맧삲. “한일 관계는 자존심 대결의 끝까지 가 있다. 그런데 한쪽을 굴복시켜 해결 할 방법은 없다. 한국이 할 수 있는 조치 를 다하고 외교적 교섭은 교섭대로 하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이 18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세종연구소에서 김희원 한국일보 논설위원과 아베 신조 전 총리 사후 한일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독자 세력을 구축하 기 힘들고 한일 관계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하겸 인턴기자

나토 정상회담 3분대화로 끝났고 외교장관 회담도 “지켜보겠다” 한국에 대한 강경론 확고한 흐름 기시다, 아베 유산서 자유롭지 않아

시하고 노력하라’는 정치적 선언을 통 해 역사적 책임으로 남기는 것이다. 나중 에 관계가 개선되면 또 사죄를 촉구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그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개헌? 국민투표 통과 여전히 어려워 불붙이던 사람이 사라졌으니 여론 급속 찬성할 것 같지 않다

-힎잚 칺횒퐎 짦컿핂 펔삲졂 푾읺 묻짊 핂 짩팒슲핂힎 좉 멑핂삲. 핊쫆핂 캏 팖펞솒 펔쁢 퓮맞 졓픒 팚팒컪 멮빦. “일본은 사죄와 반성을 조건으로 건 협상안은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 국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탈피해 일본 정부가 기존의 입장을 반복하는 정도라 면 받아들일 수 있다. 예컨대 정상회담 에서 사과하는 방식은 안 한다. 국제무 대 연설을 통해 ‘고노담화를 받아들이 고 한국에 다대한 고통을 미친 역사를 유념하겠다’고 표명하는 정도라면 타협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기업의 사죄, 일본이 안 받아들일 것 ‘한국에 고통 미친 역사 유념’ 정도 국제무대 연설이라면 타협 가능성 지소미아 정상화^한미일 군사훈련 윤석열 정부 서두르는 감 있어 국민에게 필요성부터 설명하고 국민도 한국의 지위^책임 인지해야

되 안 되는 건 역사에 남기는 것이 해법이 다. 우선 일본 기업 자산을 현금화해도 배상에 부족한 게 사실이니 한국 정부 가 지급(대위변제)해야 할 것이다. 구상 권 청구는 기금 조성 등 방법이 있지 않 을까 한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일본 기업의 사죄·반성을 주장하는데 맞는 이 야기지만 일본이 안 받아들일 것이다. 아 베 이후 일본 정치권에선 ‘더 이상 사죄와 반성은 없다’는 인식이 공고하다. 기업 들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할 것이다. 정 부는 타협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해야 한 다. 결단을 내리는 수밖에 없다. 예컨대 ‘과거 일본 총리들이 반성했던 역사를 직

-퓲 샎���옇픎 ��� 삲풂 짷킫픊옪 멾 픦힎읊 펆믗쁢섾 핂 줆헪퍊잞옪  핞슲뫊픦 콚���핂 훟푢 멑 팒삚많. “민관 협의회 프로세스는 꼭 필요하 다. 피해자단체를 포함한 민관협의회가 제안을 내고 쟁점을 논의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가 있다. 박 근혜 정부는 위안부 합의 때 피해자들 과 불투명하게 비공개로 소통해 문제가 됐고, 문재인 정부는 피해자 중심주의를 말하면서 아무것도 안 했다. 피해자와 전문가 집단이 공유하는 시스템을 갖춰 야 한다는 게 위안부 합의 번복에서 얻 어야 할 교훈이다. 지금 민관협의체에 피 해자 단체 하나만 빼고 다 들어와서 피 해자 요구사항이 파악됐고 현실성, 법적 문제, 한일 관계를 논의 중이다. 나아가 확장된 과거사 청산 조치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 문희상안 같은 기 금 조성으로 광범위한 식민지배 피해 보 상을 제안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배상 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는 14명이 지만 추가로 판결을 받을 피해자, 시효 가 지나 제소 못한 이들, 한 번도 재판에 서 승소 못한 군인 군속 등이 있다. 역사 적으로 우리 정부가 식민지배 피해자에 게 보상하고 어루만져 주는 과정이 부

족했다. 이번에 하자는 생각이다.” -푾읺 헣쭎많 힎콚짆팒 헣캏, 짆핊 솧묾칺엶픒 펆믗쁢 슿 뻖줂 컪숞 읂젾 묺팮쁢 졶킃핂삲. 핂얾 킫픊옪 멾 킲픒 펉픒 쿦 핖빦.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자처하 며 선제적 예방 외교를 주장하고 있다. 미중 경쟁 속에 한국이 적극적 역할을 하 겠다면 대일 관계가 관건일 수밖에 없 다. 전략적으로 대화를 통해 풀자는 접 근은 맞다. 전술적으로 어떤 담론, 어떤 이슈로 대화를 이끌 거냐가 문제다. 이 런 점에서 윤 정부가 서두르는 감이 없지 않다. 정상회담, 군사협력, 지소미아 정 상화 다 좋은데 국민을 생각하면서 푸 는 게 올바른 수순이다. 국민 감정을 건 드리는 일인데, 기술적이어야 한다. 글로 벌 중추 국가로서 한미일 관계나 국제 사회에서는 일본과 협력하고, 양자관계 에서는 자존심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 시급한 현안이라고 일본 과 협력하는 것을 그냥 발표할 게 아니 라 왜 필요한지를 설명해야 한다. 우크 라이나 사태 이후 우리 안보에도 보험을 드는 게 필요하다. 이런 걸 생략하니 국 민이 오해하고 반발한다. 정당성과 필 요성에 대해 국민을 설득할 필요가 있 다. 또한 대일 외교의 원칙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과거사 문제는 해결하는 게 아니라 관리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 다. 해결한답시고 타협하면 안 된다. 성 과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줆핺핆·팒쩮 헣쭎펞컪 핊 뫎몒많 섢펔 핂 팓 섾펞쁢 퍟묻 헣쭎많 묻뺂 헣��� 푷픊옪 핂푷 ���핂 ���삲. 맏맏 짦핊·짦 픒 힎힎믾짦픒 뻡쁢 섾 턶젇펖삲. “맞다. 한국만 말하자면 문 정부만의 잘못도 아니다. 일본의 불신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서부터 시작됐 다. 불필요한 자극이다. 박근혜 전 대통 령은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박 정희 전 대통령을 ‘다카키 마사오’로 부 른 것에 충격을 받아서인지 아예 일본과 접촉을 회피했다. 3년 내내 냉대하다가 2015년 위안부 합의를 갑작스레 했으니

국민이 납득하겠나. 합의 후라도 위안 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청와대로 모셔 설 득했어야 했다. 문재인 정부는 합의 번 복 후 방치했다. 일본을 극복하겠다며 국내 정치에 이용했다. 그래놓고 조 바 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자 지난해 1 월 신년기자회견에서 ‘2015년 위안부 합 의는 공식 합의’라니 4년동안 수출 규제 등으로 고통받은 국민은 뭔가. 한일 관 계를 풀려면 외교를 할 게 아니라 내정 을 해야 한다. 국민부터 설득해라. 설득 안 되는 걸 억지로 하려 하지 마라.” -퍟묻픦 묻짊 맞헣솒 헒펞 펔핂 팓 삲. 믆얺삖 헣쭎많 풎힏핊 펺힎많 헏몮, 뫎몒 맪컮핂 섢 펂옃삲. “일본에는 역사수정주의가 광범위하 게 퍼져 사죄와 반성을 안이하게 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한국에는 일본 없이 도 잘 살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 관계 개 선이 어려운 이유다. 양국의 자존심 대결 은 앞으로 더 심화할 것 같다. 사실 그 배 경에는 두 나라 국력의 역전, 파워시프트 현상이 있다. 이제 일본은 한국을 경쟁 자로 본다. 한국은 일본을 만만하게 본 다. 과거처럼 한국을 봐 주자, 일본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사라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 국민도 한국의 국제적 지 위와 책임을 인지하면 좋겠다. 한국이 세 계 10위권 국가이고 칸 영화제에서 상도 받는 나라인데 국민들은 제국주의 시대 의 마음을 이중적으로 갖고 있는 듯하다. 역사 문제는 보편적 가치를 중심으로 접 근하고, 그 외 문제는 미래 이익을 고려해 야 한다. 즉 역사 문제는 사료를 발굴해 서 정당성을 강화하고 세계 인권 문제에 적극 발언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역할 을 확대해야 한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 단 체들이 위안부 문제를 전시 여성인권 이 슈로 만들어 냈는데 그렇다면 지금 우크 라이나 전쟁의 성폭행 문제에 큰 목소리 를 내야 하지 않나. 베트남전에서 한국군 이 저지른 인권 유린에 대해서도 반성과 사죄가 필요하다. 우리 역사의 교훈을 세 계 담론으로 승화시켜야 우리의 정당성 이 높아진다. 일본만 잘못이라고 비난하 는 식이아니라.” 김희원 논설위원


A18

국 제

글로벌 이슈

2022년 7월 28일 목요일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i:n

17

‘넉달 만의 대화’ 바이든^시진핑$ 갈등지수 낮출까 ‘갈등의 증폭이냐 완화냐.’ 미국과 중국 정상이 4달 만에 다시 대 화에 나선다. 우크라이나 전쟁뿐 아니라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미국 주도의 반 도체 동맹 출범 등 군사·외교·경제 모든 현안에서 사사건건 부딪치는 양국의 긴 장 수위를 관리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각의 현안에서 양국 간 입장 차이가 너무 커 뚜렷한 타협 점을 찾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회담이 소 득 없이 끝날 경우 양국의 강대강 대치는 더 고조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퍟묻 졶숞 ‘맖슿 뫎읺’ 푢컿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8일 통화할 것 으로 예상된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브리핑에 서“대만 긴장 상황, 우크라이나 문제, 경제 적 측면을 포함한 양국 간 경쟁을 관리하 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정

미^중 정상 오늘 전화 통화

미 중간선거, 시진핑 3연임 앞두고 양국 모두 갈등 완화 필요성 공감 펠로시 대만 방문^반도체 동맹 등 현안마다 입장 커, 성과는 미지수 빈손 회담 땐 강대강 대치 더 고조

상 간 통화는 지난 3월이후 4달 만이다. 양국 간 고위급 소통은 최근 부쩍 잦 아지고 있다. 지난달 10일 바이든 행정 부 출범 뒤 첫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재무장관-부총리 통화(5일), 합참의장 통화(7일), 외교장 관 회담(9일) 등을 연달아 열며 외교·경 제·군사 분야에서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데 합의했다. 과열된 패권 경쟁을 관리 가능한 수준 에 두자는 공감대를 형성해온 셈이다. 외 교 소식통은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 격인 중간선거(11월)를, 중국은 시 주석의 3연임을 확정지을 제

20차 당대회(10월 예상)를 각각 앞두고 있다”며 “양측 모두 내치에 집중해야 할 시기여서 외교적 소모전은 되도록 피하 고 싶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훊푢 팖컪 핓핳 ���핂 ��� ‘긴장 완화’에 양국이 뜻을 모았지만, 각각의 현안에서 이견을 얼마나 좁힐지 는 미지수다. 중국이 가장 민감히 여기는 대만 문제만 해도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이 갈등 증폭의 새 불씨로 떠올랐다. 중국 국방부는 26일 대변인 성명을 내고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미중 관계의 기초까지 파괴할 것”이라며 “미 국이 고집을 피운다면 중국군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 석 또한 이번 통화에서 “‘하나의 중국’ 원 칙을 존중하라”며 어느 때보다 바이든 대통령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의 체(칩4 동맹)도 양국 긴장 완화의 걸림 돌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인위적으로 국제무역 규칙을 파괴하며 전 세계 시장

을 갈라놓는 것을 반대한다”며 칩4 동 맹 결성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칩4 동맹은 경제 안보 차원에서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중국에 반도체 를 많이 수출하는 한국의 참여도 종용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 통화에서 반도체 공급망 이슈가 언급되 는 것만으로 미중 사이에서 어떤 결정도 내리기 어려운 ‘한국의 외교적 딜레마’가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 쟁에 대한 양국 입장 차이도 크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재차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은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위기가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따른 자충수”라는 주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중국의 태도 변 화를 끌어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손쉽게 풀릴 것으로 보였던 미국의 대 중국 관세인하 정책도 아직 표류하고 있 다. 바이든 행정부는 관세 인하 정책을 공 표하려다, 미국 내 산업계의 반발로 이를 미뤄둔 상태다. 베이징=조영빈 특파원

23톤 중국 로켓 잔해 내주 ‘지구 어딘가’로 한반도도 낙하 대상 지역 포함 우주 궤도를 돌고 있는 중국 로켓의 잔해가 다음 달 1일 지구의 ‘불특정 지점’ 으로 떨어진다. 우주 발사체 잔해 같은 우주 쓰레기는 특정 낙하 지점으로 유 도하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바다 한가 운데로 떨어뜨리는 게 국제사회의 원칙 이다. 인명 피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서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원칙 을 지키지 않고 ‘아무 곳에나’ 낙하시킬 방침이어서 비판이 일고 있다. 한반도도 낙하 대상 지역에 포함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 르면 미 우주사령부는 중국 로켓의 잔 해가 이르면 다음 달 1일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몇 시간 안에 지상에 떨어질 것으 로 예상했다. 중국은 이달 24일 우주정 거장 ‘톈궁’의 첫 실험실 모듈인 ‘원톈’을 실은 운반 로켓 ‘창정-5B’호를 하이난의 원창 센터에서 발사했다. 원톈은 우주정 거장에 안착했다. 문제는 1단계 추진체를 비롯한 창정5B호의 잔해들이 아무런 통제 장치 없 이 지상을 향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로켓 잔해는 대기권에 진입하면 최대 시 속 300㎞로 수직 낙하하며 연소된다. 그 러나 창정-5B호 1단계 추진체는 무게는 23톤에 달할 정도로 커서 완전히 연소되 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브리 티시컬럼비아 대학의 마이클 바이어스 교수는 CNN방송에서 “로켓 잔해의 상 당히 큰 조각들이 지표면에 도달할 것” 이라며 “주거 지역에 떨어지면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의 로켓 추진체는 방향 조절 장 치인 ‘능동 시스템’이 없어서 중력에 따라 ‘자연스럽게’ 낙하하도록 설계돼 있다. 대기 상태는 태양의 활동으로 수시로 변 하기 때문에 낙하 궤도와 지점을 예측할 수 없다. 중국 로켓 잔해의 위험성이 부각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은 2020년 과 2021년에도 창정-5B호를 발사해 로 켓 잔해가 지구로 추락했다. 2020년 5 월 발사 때는 잔해 일부가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추락해 건물이 파손됐 고, 지난해 4월에는 잔해물이 인도양에 떨어졌다. 비영리 우주 연구단체 에어로 스페이스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번 잔 해물의 추락 예상 지점은 ‘북위 41.5에서 남위 41.5도 범위’ 사이여서 한국도 포함 돼 있다. 김현우 기자

“한국, 사드 3불 유지 응당한 도리” 중국, 정책 폐기 입장에 공식 반발 한중관계 갈등 요소 재부상 조짐 중국 정부가 과거 문재인 정부가 표명 했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3불 정책’과 관련, 윤석열 정부가 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 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중국이 3불 정책 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오리젠( 사진)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3불 정책은 중 국과의 외교 합의가 아니다”는 취지의 박진 외교부 장관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어느 나라든 어느 당이 집권 하든 또는 대내적으로 어떤 정치적 수요 가 있던 간에 대외정책은 기본적인 연속 성을 유지하는 것이 역사 존중이자, 자기 존중이며 이웃과의 소통에 있어서 응당 있어야 할 도리”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 운 관리(새 정부)는 과거의 부채를 외면 할 수 없다”며 “이웃 나라의 안보와 관 련된 중대하고 민감한 문제에 한국 측 은 계속 신중하게 행동하고 근본적 해 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국은 2017년 사드 문제 에 대해 정중한 입장을 밝혔고 이는 양 국 간 상호 신뢰 심화와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미국의 사드 배치에 대 한 중국의 반대는 한국이 아니라 중국 의 전략적 안보를 의도적으로 훼손하려

는 미국의 불량한 의 도를 겨냥한 것”이라 고 부연했다. 사 드 3 불 정책은 △사드를 추가 배치하 지 않고 △한·미·일 3국 군사동맹을 추진하지 않으며 △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방어(MD) 체계에도 동 참하지 않는다는 문재인 정부 당시의 방 침을 의미한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정 부 당국자들은 사드 3불은 우리 정부의 입장일뿐 중국과의 외교적 합의는 아니 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대정 부질문에서 “우리 안보 주권과 관련된 사안이기에 당연히 우리 판단으로 결론 내려야 하는 것임에도 중국이 한국과 약 속했으니 지키라고 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사실상 3불 정책 폐기 입장을 밝혔다. 이에 중국은 전임 정권의 일이더 라도 이를 준수해야 할 외교적 책임을 강조하며, 3불 정책을 이어갈 것을 요구 해온 것이다. 현 윤석열 정부는 당장 사드를 추가 배치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기존에 배치된 사드를 실제 전력화 하는 ‘사드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어, 사 드 문제가 한중관계의 갈등 요소로 재 부상할 조짐이다. 베이징=조영빈 특파원

“일본 전역에 또 한국어 교가~” 교토국제고, 2년 연속 고시엔

필리핀 규모 7.1 강진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27일, 일로코스수르주 산티아고에서 구조대원이 위태롭게 기울어진 건물 을 지켜보고 있다. 약 300ज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까지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던 이번 지진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60명 이상 부상을 입었다.

산티아고=EPA 연합뉴스

“직원이 원하면 재택근무” 네덜란드의 도전 ‘사업장이 아닌 집 또는 제3의 공간에 서의 근무’가 근로자의 ‘기본 권리’가 될 수 있을까? 네덜란드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곧 내놓는다. 근로자의 원격 근무 (또는 재택 근무) 요구를 고용주가 무시 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 의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사무실로 돌아가느냐, 마 느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이슈가 된 상황에서 시사점이 크다. 유럽뉴스 전문채널 유로뉴스는 25일 (현지시간) “많은 국가가 ‘하이브리드 근 무’(회사 근무와 재택근무를 혼합한 형태) 도입에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 드는 원격 근무 유연화를 위한 법을 만들 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행법은 근로자가 재택 근무를 요청해도 고용주가 ‘아무런 이유 없이’ 거부할 수 있다.이달 초 하원을 통과한 법에 따르면 고용주는 근로자의 요청을 신중하게검토해야 하고,거부하려 면 그 사유를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 법 은 상원 승인을 앞두고 있다.

‘재택근무 법적 권리’ 법안 하원 통과 고용주가 이유 없이 재택 거부 못해 유럽, 원격근무 법적 틀 논의 활발

이는 ‘근무지 선택 권리’가 고용주에 게서 근로자로 넘어가는 중대한 변화라 할 수 있다. 입법을 주도한 세나 마투그 녹색당 의원은 “근로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균형을 찾고, 이동 시간을 줄일 기 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입법을 제안한 네덜란드 공공자문기 구 사회경제위원회는 “코로나19를 거치 며 더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장소에 대 한 구애를 받지 않고 일을 하게 됐다”며 “하이브리드 근무는 우리의 미래”라고 했다. 재택 근무 보장을 법제화할 여건 이 됐다는 뜻이다. 위원회는 “이러한 근 무 형태가 근로자의 태도를 성과지향적 으로 바꿔 고용주에게도 이득”이라는

의견도 의회에 제시했다. 유럽에선이미원격근무의법적 틀을 갖 추기위한 움직임이활발하다.한국 국회입 법조사처의 지난해 10월 연구를 보면, 스 페인이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2020년 9 월 긴급 입법한 법에는 “원격 근무자를 차 별할 수 없고, 이들의 사생활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비슷한 취지의 법 률은 프랑스,독일 등에도 있다. 한국에도 입법 움직임이 있다. 국회 부 의장인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 일 “임산부와 만 8세 미만 자녀를 가진 노동자가 출산 준비와 육아를 위해 재 택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등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임산부 보호와 출산 율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원 격 근무 자체를 하나의 근무 형태로 상 정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유럽의 움직임과는 결이 다르다.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大和)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로 시작하는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일 본 전역에 울려 퍼지게 됐다. 일본 고 교야구의 신흥 강호로 부상한 한국 계 교토국제고가 2년 연속 일본 고 교야구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고시 엔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다. 교토국제고는 27일 열린 교토 지 역 예선 결승에서 류코쿠다이헤안고 를 6-1로 물리치고 ‘전국고교야구선 수권대회’(여름 고시엔) 본선에 진출 했다. 1915년에 시작돼 올해로 104회를 맞은 여름 고시엔은 일본의 대표적 인 고교야구대회다. 올해 일본 전역 에서 3,782개 학교가 출전했는데, 이 중 지역 예선을 거쳐 총 49개 학교만 본선에 진출한다. 교토국제고는 지 난해 여름 고시엔 본선에 첫 출전, 4 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 내, 재 일동포 사회는 물론 현지 언론에도

주목받았다. 여름 고시엔 본선은 다음 달 6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 고 시엔구장에서 시작된다. 모든 경기 가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 역에 생중계되며, 경기 전 출전 학교 의 교가가 연주된다. 이에 따라 올 해도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NHK 전파를 타고 전국에 울려 퍼 지게 됐다. 1947년 교토조선중으로 시작한 이 학교는 1958년 학교법인 교토한 국학원으로 법인 설립을 승인받았 다. 1963년에는 고등부를 개교했 다. 한국어 수업도 별도로 진행한다. 1999년 야구단을 창단했을 때만 해 도 실력이 좋지 않았으나, 2016년부 터 지역 대회 4강에 진입하기 시작했 고 2019년 춘계 지역 대회에서 우승 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년 연속 고 시엔 진출을 통해 명실상부한 야구 명문고로 인정받았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일본의 한국계 학교인 교토국제고가 27일 열린 교토 지역 예선 결승에서 류코쿠다이헤안고를 6-1로 물리치고 2년 연속으로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본선에 진출했다. 교토국제고 제공

베를린=신은별 특파원 42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A19


A20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전면광고

HANHO KOREAN DAILY |


Money&Property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

“기준금리 8-11월 매달 0.5%씩 인상”ANZ 예측 “인플레 예상보다 높아.. 인상 폭 커질 듯” 충격 전망 월 상환 부담 $650 추가,

시드니 집값 정점 이후 4.4%, 멜번 2.8% 떨어져

5월부터 포함하면 1천불 늘어

이자율 오르며 주도 이어 지방 도시 하락세 합류 예상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ANZ은행 의 경제 분석가들은 “11월까지 호주중 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2% 더 올 릴 것”으로 이번 주 전망했다. 이같은 급격한 인상 전망의 배경은 “ 인플레가 예상보다 더 높아지면서 금 리 인상이 계획보다 더 빨라질 수 있 다”는 설명이다. 통계국(ABS)의 4-6월 분기별 인플 레 발표(27일) 전 나온 이 예측은 8월 부터 11월까지 4개월동안 매달 0.5% 씩 빅 스텝(월 0,5% 상승) 인상을 한다 는 의미다. 홈론 상환자들에게는 암울 한 전망이 아닐 수 없다.

현재의 기준금리 1.35%가 넉달 뒤 3.35%가 된다는 이 예측이 사실이 될 경우, 평균 액수의 모기지를 표준 변동 금리로 상환하면 앞으로 4개월 후 월 상환 부담이 $650 껑충 뛰게 된다. 첫 인상이 시작된 5월부터 계산하면 월 상 환 부담은 무려 $1001 가중된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RBA가 인플 레 억제를 목적으로 과도하게 이자율 을 올릴 경우에 초래할 수 있는 불황 위 험(risk of a recession)을 조절할 필 요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 미쉘 불록(Michele Bullock) RBA 부총재(deputy governor)는 한

ANZ Home Loan Centre

경제 포럼에서 “지난 팬데믹 기간동안 홈론 상환자들은 상당액의 저축을 했 고 거의 50년래 최저 수준의 실업률로 홈론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견 딜 수 있는 유동성을 갖고 있다. 2023

년 중반까지 3%로 인상될 경우, 상환 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다”라고 밝혔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

웨스트팩‘10분 홈론 승인’상품 소개 예정

RBA, 8월2일 0.25%

“올 10-12월 분기 중 ‘디지털 모기기 대출서비스’ 도입” 호주 4대 은행 중 홈론 시장 점유율 2위인 웨스트팩은행이 디지털 모기지 신청을 불과 10분 만에 승인할 수 있는 융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터 킹(Peter King) 웨스트팩 최고 경영자는 “올해 10-12월 분기 중 디지 털 모기기 대출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 이라고 27일 밝혔다. 웨스트팩의 이 서비스는 초기에는 자가주거용 홈론을 재융자(refinancing an owner-occupied loan)하는 개별 대출 신청자들로 제한된다. 집값 에서 본인 자산(equity)을 20% 이상

소유하고 세금을 분할 납부하는 원천 징수 소득(PAYG income)을 버는 조 건이 첨부된다. 내년부터는 이용 대상 을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데이터 분석(data analytics), 신분 확인(identity checks), 신용 평가(credit assessments)를 완 료해서 10분 만에 조건 없는 승인(unconditionally approve)이 가능하도 록 할 계획이다. 보다 복잡한 신청 사 례는 지금처럼 사람을 이용해야 한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다. 웨스트팩의 경쟁사들은 이미 디지털 홈론 상품을 도입했거나 계획을 발표 했다. 코먼웰스는 5월 디지털 홈론을 런치했다. ANZ은 지난 3월 내년 런

6월 주별 집값 동향(코어로직 통계)

또는 0.5% 올릴 듯

치 계획을 발표했다. 내셔날호주은행 (NAB)은 은행과 브로커들이 신속하 게 홈론을 승인하는 새 시스템을 도입 했다. 디지털 뱅킹 업계에서 은행과 핀 테크 회사들의 ‘승인 시간(approval times)’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오팔 캐피탈(Opal Capital)의 옴카 르 조시(Omkar Joshi) 포트폴리오 매 니저는 “온라인 대출이 늘고 있지만 기 준을 벗어나는 경우, 사람이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코어로직(CoreLogic)의 집값 통계에 따르면 정점 이후 시드니 는 4.4%, 멜번은 2.8% 하락했다. 5월 5일 RBA의 첫 기준금리 인상 (0.25%) 이후 본격 하락이 시작됐 다. 집값은 주도(대도시권)부터 하 락하기 시작해 점차 지방 도시도 하락세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 다. 코어로직이 4-6월(Q2) 3,085채 의 단독 및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호주 전체 주택 시 장의 41.9%가 가격 하락을 보고했

다. 1-3월 분기(Q1)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코로나 팬데믹 초기 에는 67%의 시장에서 가격이 하 락했었다. 4-6월 호주 소비자 물가지수 (CPI)는 1.8%를 기록했고 6월까 지 1년동안 인플레는 6.1%로 22 년래 최고 수준이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8월 2일 (화) 기준금리를 조정할 계획인데 인상 폭은 0.25% 또는 0.5% 중 하 나일 것으로 예상된다. RBA는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기 준금리가 아직도 필요한 수준보다 낮다는 입장이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B22

economy

2022년 7월 22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

“코로나 바이러스 사라지지 않을 것” 계속 새로운 변이 출현 우려 “백신공급 격차, 급속한 변이 확장.. 팬데믹의 미래 더욱 불확실”

호주 최고의료자문관 폴 켈리 교수(AAP 사진)

호주도 이제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 께 살아가는 방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모색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전문가들은 호주 정부가 ‘코로나는 사

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해야 할 시기가 조만간 올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가 글로벌 빌리지로 연결된만 큼 이론적으로는 모든 국가에서 코로나

도허티연구소장 샤론 르윈 교수 “최악 대비하며 최선 희망해야”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 집단면역까지 도 달해야 사실상의 퇴치가 가능하다. 그 러나 현실적으로는 불가능에 가깝다. 2021년 4월 호주 최고의료자문관 (CHO)인 폴 켈리(Paul Kelly) 교수는 “팬데믹을 탈출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 은 백신 접종이며 백신 접종만이 호주 인들에게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 갈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후 1년 이상이 지났다. 호주의 코 로나 백신 접종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 다. 하지만 계속 새롭게 양산되는 코로 나 변이에 속수무책 상황이다. 26일 호주의 신규 감염자는 4만6007 명을 기록했다. 이날 100명(빅토리아 40명, NSW 30명, 퀸즐랜드 21명 순) 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1만1300명으로 늘었다. 코로나 감염자 중 입원 환자가 연초 피크를 넘어섰다. 코로나 입원 환자는 25일 5,433명, 26일 5,544명 으로 1월 25일 종전 최다 기록인 5,390명을 추월

했다. BA.4와 BA.5 오미크론 변이종 (Omicron subvariants)이 크게 확산 되면서 입원 환자도 급증 추세다. 입원 환자가 늘었지만 다행이 중환 자실(ICU) 입원 환자는 크게 줄었다. 현재 166명으로 1월 10일 435명의 약 38%선이다 매일 수십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고 특히 기저질환자와 노인층과 같은 취 약계층은 코로나의 공포에서 헤어나오 질 못하는 실정이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도 재개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일고 있다. 현재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변이는 오미크론 하위 BA.4 및 BA.5다. 코로 나 확산이 다시 거세지면서 자발적으 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전염병 전문가이자 도허티 연구소 소 장인 샤론 르윈(Sharon Lewin) 교수 는 “호주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편이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환자 입원 현황

때문에 재확산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 지 못한게 사실이다. 지난 4∼6주 동안 발상한 확산세는 예측불가능한 새로운 양상을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오미크론 등 하위 변이 바 이러스는 면역을 회피하는데도 능숙하 다.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BA.4 등은 추가 접종을 받은 지 얼마 안 된 사람들 에게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19년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 확 인된 첫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10-20배 더 크다”고 설명했다. BA.4와 BA.5는 감염자 수가 기하급 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통제가 어 렵다. 보건전문가들은 간이 검사키트 를 통한 자가 검사가 보급되면서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확진자 수도 상당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제 확진 자 규모는 집계치의 7-10배로 봐야 한 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제 사례를 봤을때 현재 백신으로 는 오미크론 변이에 영향을 미치지 못 하기 때문에 개량형 백신 추가 접종도 논의되고 있다. 오미크론과 같은 변이체가 빠르게 등 장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취약계 층과 전반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국가 거주자 등의 경우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코로나 감염 상태가 지속되면 서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

에 오피니언 기고를 낸 연 구자는 사하라 사막 이남 의 아프리카에서 HIV 환 자가 코로나 감염에 장 기간 노출되면서 오미 크론 변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감시 시스템 에 확인된 결과, 지난 11 월 HIV 환자로부터 오미 크론 변이가 첫 발생했다 고 보고 있다. 따라서 아 프리카에 HIV 의료 시스 템의 대한 지원이 필요하 며 전세계가 모두 백신 접 종에서 평등하게 혜택을 받아야 코로나 문제를 해 결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WHO(세계보건기구) 의 사무총장인 테드로 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 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박사는 지 난 2021년 1월 “세계는 백신을 공유하 지 않은 도덕적 실패로 치명적인 바이 러스로부터 자유롭지 않게 됐다. 가장 가난한 나라의 생명이 실패의 대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샤론 르윈(Sharon Lewin) 교수도 고소득 선진국들은 대부분 백신을 확 보하고 있는 반면 많은 나라가 뒤처지 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다음과 같다고 경고했다. “의료분야를 이기적인 시선으로 접 근한다면 세계에서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릴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자멸하는 행위다. 궁 극적으로 전염병을 억제하기 위한 인 적 경제적 고통을 연장할 뿐이다. 현재 상황으로 코로나의 변이 양상에 대해 예측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 다. 확실한 것은 코로나는 사라지지 않 을 것이다. 내년 겨울에도 독감과 함께 코로나를 걱정해야 하며, 그것은 그 이 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악 을 대비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남아프리카 국립전염병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Communicable Diseases)의 바이러스학자인 페니 무 어(Penny Moore) 교수는 “아프리카 의 경우는 취약계층 일부의 문제가 아 니라 전반적인 의료시스템의 부족을 포함하고 있어 더 포괄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다영 기자 yang@hanhodaily.com

B형 간염 퇴치를 위한 지역사회의 행동 촉구 매년 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로 간염에 대한 세계의 인식을 높이고 예 방, 진단 및 치료를 장려한다. Sydney Local Health District는 지역 사회에 조기 진단을 위한 B형 간염 검사의 중 요성을 상기시키고 있다. 호주 WHO 바이러스 간염 협력 센터 소장인 Benjamin Cowie 교수는 “B형 간염 검사는 기다릴 수 없다. 지역사회 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만성적인 바 이러스에 감염되었을 수 있다는 사실 을 여전히 모르고 있다. 관리와 치료 가 없다면 B형 간염은 간암으로 발전 할 수 있다. 2022년에도 전 세계적으로 간염 관련 질병으로 30초마다 한 명이 사망하고 있다. 조기 진단과 적시 치료 가 이러한 불행한 시나리오를 예방하 는 열쇠다. B형 간염 여부를 알 수 있 는 유일한 방법은 검사를 받는 것.”이 라고 말했다. 현재 NSW에서는 거의 80,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만성 B형 간염에 걸 린 것으로 추정되며, 27% 미만만이 정 기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고 있다.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당신은 B

형 간염에 걸린 채 살고 있습니까? 확 인하고, 검사 받으세요> 캠페인은 다양 한 지역 사회의 사람들이 B형 간염 검 사를 받고 간 건강을 돌보도록 권장한 다. 캠페인은 영어, 아랍어, 중국어, 한 국어 및 베트남어로 제공된다. 다양성 프로그램 및 전략 허브 (Diversity Programs and Strategy Hub) 의 이사인 Barbara Luisi는 “우 리는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스스로를 돌 보고 간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돕는다. 캠페인은 문화적으로 적절한 정보에 빠 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사람들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의사 에게 B형 간염에 대해 문의하고 검사 를 예약할 것을 권장한다. 메디케어 카 드가 있으면 B형 간염 검사는 무료다. Medicare 카드가 없는 경우, 대부분의 NSW Health 성 건강 클리닉에서 무 료 검사를 제공한다. 호주에서는 의사 와의 모든 대화가 비공개로 진행된다.” 고 Luisi씨가 덧붙였다. Sydney Local Health District 제공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A23 B23


B24

business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

득 될까, 독 될까…‘틱톡’처럼 성형한 페북 메타, 페북 첫 화면 개편안 발표 ‘관계’라는 핵심가치 밀어내고 중독성 강한 콘텐츠 전면 내세워 2분기 매출 첫 감소 전망 위기에 “숏폼 따라하기” 고육책 분석 “차별성 사라져 이탈 가속” 전망도 “틱톡이 되려고 하는 걸 멈춰줘. 제발 요오오오오오 (PLEASEEEEEEE).” 구독자(팔로워)가 3억6,0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모델 카일리 제너(25)는 25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이런 호소를 남겼다. 제너는 축구선수 크 리스티아누 호날두(4억6,800만 명)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스타 그램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그의 이런 호소에, 구독자 수 7위인 모델 킴 카다시안(42)도 “진짜 제발” 이라 호응했다. 둘이 합쳐 7억 명에 육박하는 구독 자를 둔 이들이 한목소리를 낸 건 메 타가 최근 내놓은 페이스북 개편안 때 문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 영하는 메타는 21일 첫 화면(홈) 개편 안을 발표했는데, 팔로우하거나 친구

유 숏폼 앱 ‘틱톡’을 따라한 것이란 분석 이 지배적이다. 비 즈니스 인사이더는 “페이스북이 틱톡과 경쟁하기 위해서 한 가장 큰 조치…라며 “온라인상에서 이용 자를 친구 및 지인과 연결하고자 했던 원 래 페이스북의 방향 ▲ 21일(현지시간) 개편된 미국 페이스북 화면. 친구나 팔로우한 사람의 콘 과는 완전히 달라진 텐츠는 '피즈' 탭으로 이동했다. 메타 제공 것”이라고 평했다. SNS 절대강자였던 페이스북이 후 를 맺지 않은 사람의 콘텐츠가 페이스 발주자 틱톡을 베낀 것은 그만큼 최근 북 홈에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다. 특 입지가 위태롭다는 방증이다. 메타는 히 15초 안팎 길이의 짧은 동영상(숏 27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폼)인 ‘릴스’ 노출을 늘렸다. 원래 첫 데, 증권가에선 사상 처음으로 매출 화면에 떴던 친구 등의 콘텐츠는 별도 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 탭(피즈)으로 옮겨졌다. 한마디로 ‘중독성 강한 콘텐츠’가 다. 작년까지 매 분기 평균 20%씩 매 지인들의 일상 소식을 밀어내고 페이 출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 스북의 중심으로 들어온 것. 페이스북 기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이용자 감 이 시작부터 지켜온 핵심 가치가 ‘관 소를 목격했다. 계’라는 점에서 볼 때, 메타가 사회관 성장성이 한계에 달했다는 평가가 계망서비스(SNS)의 운영 철학을 완 퍼지면서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45% 전히 바꾼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나 빠졌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 이런 변화는 최근 급성장한 중국 소 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우

i:n 11

리가 본 것 중 최악의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신규 고용 축소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메타의 전례 없는 부진은 △인플레 이션으로 인한 광고시장 성장 둔화 △달러화 강세 △러시아의 우크라이 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서비스 종료 등이 두루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그 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광고시장 성장 이 멈춘 상황에서 틱톡과의 경쟁은 날 로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 경제 분석업체 데이터아이에 따르면, 1분 기 틱톡의 이용자당 월평균 2022년 7월 28일 목요일 11 이용시간 은 23.6시간으로, 19.4시간을 기록한 페이스북보다 길었다. 작년 1분기만 해도 19.4시간으로 동일했지만, 틱톡 (+2.57)  코스피 2,415.53 이 저 멀리 치고나간 상황이다.  코스닥 795.70 (+5.77) 숏폼이 대세가 된 만큼틱톡 따라하 환율 1,313.3 (+5.7) 기 전략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6% 넘어선 물가 “더 오른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페이스북 기대인플레 4.7%속 역대 최고 만의 차별성이 사라져 이용자 이탈 물가가 앞으로 더 오를 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거란 전망을 보여 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7%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 온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틱톡에 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워낙 가 맞선 페이스북의 변화는팔라우리가 알고 가뜩이나 6%를 뚫고 고공행진 중 인 물가를 더 자극할 거란 우려가 커지 있던 SNS의 종말을 뜻하는 것일 수 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7월 소비자 있다”고 했다. 동향 조사를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i:n

이서희 특파원

지난달 3.9%에서 4.7%로 올랐다. 이는 2008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폭(0.8%포인트) 역 시 지난달(0.6%포인트)에 이어 두 달 연 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대인플레 이션율은 소비자가 향후 1년간 예상하 는 물가상승률을 뜻한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 6%에 이른 데다, 하반기에도 물가가 크게 낮아지지 않을 거란 전망이 기대인 플레이션율을 끌어올린 배경”이라고 설 명했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체감한 물 가상승률을 보여 주는 물가인식도 전 월보다 1.1%포인트 급등한 5.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심리는 얼어붙었다. 7월 소비자심 리지수(CCSI)는 86으로 6월(96.4)보다 10.4포인트 하락해 2020년 9월(80.9)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물가 상승 세가 지속되고 주요국 통화 긴축이 가 속화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CCSI가 100을 밑돌면 장기평균(2003~2021년) 에 비해 소비심리가 비관적이란 뜻이다. 1년 뒤 집값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 격전망지수(82)는 전월보다 16포인트 나 내리면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가 매수심리 위 축 및 시장금리 상승과 맞물린 결과, 집 값이 하락할 거란 전망이 크게 우세해졌 다. 조아름 기자

경제

오직 미래먹거리… ‘타깃’ 좁히는 기업들

재활용(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에 나섰다.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SK믆웇 핳픎 ������풞1위 혾 짢핂슮 업체27핊(묻킪맒) 성일하이텍은 19일 기 펞 짆묻 샎���옇뫊 캏 졂샂픒 몮 2025뼒밚힎 짆묻펞 업공개(IPO) 청약에서 확보한 20 220펃삺얺(28혾8,400펃 풞)읊 ���핞믾옪 삲. 70% 많밚핂핆  ���핞팯픦 조 원의 청약증거금을 내년 하반 150펃삺얺(19혾6,650펃 풞)읊 짦솒��� 기까지 제3공장 증설에 투입하기 펾묺맪짪(R&D) 엳뫊 젢졶읺 짦솒��� ���삶 ���힣 헪혾 킪컲 슿 짦솒��� 쭒퍊펞 ���핓믾옪 삲. 로묺���했다. 0펃 ���훊 SK핂삗큲 뫃핳 흫컲(폖캏 칺펓찒 4혾3,000펃 국내 배터리 3사는 공격적으 풞) 몒픒 퓮쫂 멑뫊쁢 칺줕 삲읆 쫂삲. 로 해외 거점기지 공략에 나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7일 국내 1위 배터리 업체인 LG에너 (한국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 지솔루션도 해외 투자에 열중이 SK온은 미국에서만 총 150.5 위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다면 정부 면담을 출범에 발맞춰 하고 1,055 SK, 미국에 반도체 등 29조다. 투자 제너럴모터스(GM), 령과윤석열 화상 2025년까 스텔란 조 원 투자 계획을 내놓았던 주요 기 시스템 반도체 기술력 확보 그림 도 해외 투자에 열중이다. 제너럴모 기아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터스(GM),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① 오하이오 업들이 선택과 220억 집중을 하는 ‘타깃 투 지 미국에 달러(28조8,400 티스와 손잡고 ①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 분야 강화도 미국 오하이오주 1공장(35GWh+ 삼성SDI는 2025년까지 1조7,000 자’로 빠르게 돌아서고 있다. 억 원)를 투자하기로 주 1공장(35GWh+α) 억 원을 투자해 말레이시아에 원통 α) ②테네시주 2공장(35GWh+α) ②테네시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내에선 지 했다. 특히 배터리 3사, 해외 거점 공략 속도 ③미시간주 3공장(50GWh) ④캐나 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글 난 2주 동안 계열사별로 희비가 엇 계열사 재편^LNG 주 힘실어2공장(35GWh+α) 투자액의 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 다 온타리오주 합작공장(45GWh) ③미시간 갈렸다. 반도체70% 청주공장 가까이인 증설계획 포스코,150억 을 짓고 있다. 또 미국 미시간주에 에 공을 들이는 만큼 시장 선점을 위 (SK하이닉스)은 보류했고, 폐플라 한화도 방산사업 통합에 나서 달러(19조6,650억 원)를 반도체 주 3공장(50GWh) ④캐나다 온 독자 운영 중인 공장도 5GWh에서 해 생산 역량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스틱 재활용(SK케미칼)과 배터리 “디지털^코로나로 새 산업 부각 40GWh까지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 배터리 소재 (SK온) 생산 시설에는 새로 투자 결 연구개발(R&D) 협력과 메모리 타리오주 합작공장(45GWh)을공급을 위한 활발한 로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70GWh 대미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 LG화 정이 이뤄졌다. 반도체는 2, 3년 동안 기업들이 투자할 곳 뚜렷해져” 폴란드 연간 생산 미시간주에 규 학은 최근 GM과 배터리 원료인 양 업황 부진을 예상하고 내린 결론이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제조 시설 구 짓고 규모인 있다. 또공장미국 모도 2025년까지 100GWh로 늘린 극재 공급을 위한 포괄적 합의서를 고, 반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은 축등 반도체 분야에 독자 다. 운영 중인 체결, 2025년까지 북미에서 양극재 이런 투자를 통해공장도 LG에너지솔 5GWh에 전 세계적 환경 규제 때문에 유망하 투입하기로 루션은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 제조공장 현지화 방안을 찾기로 했 다고 보고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 했다. 청주 SK하이닉스 공장 증 거점으로 서만40GWh까지 생산 단 2030년까지 공 다.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산업의 을 540GWh까지 늘리고, 5년 내 매능력을 스틱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 미국을 든다며 텍사스주 주정부에 세제혜 출도 3배 이상으로 증대한다는 방 급하기로 한 양극재만 해도 무려 95 표까지 제시했다. 설(예상 사업비 4조3,000억 원) 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현 만 톤(t)으로,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 이날 이뤄진 미국 투자도 그동안 택 신청서를 냈고, LG에너지솔루션 침이다. SK온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헝 차 약 500만 대의 배터리를 만들 수 메모리 반도체에 쏠려있는 SK의 반 은 중국 1위 코발트 정련업체 화유 계획을 유보한 것과는 사뭇 다른 재 70GWh 규모인 폴란드 공장 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좀 더 멀리 코발트와 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 가리법인 유상증자에 1조1,913억 원 있는 규모다. 특히 안정성과 출력을 높인 NCMA(니켈·코발트·망간·알 폐배 을생산 참여하기로 했다. 또 포드와 10조 보고 시스템 반도체 기술력을 확보 합작법인 설립에 나섰다. 국내 행보다. 연간 규모도 2025년까지 터리 재활용 1위 업체 성일하이텍은 2,000억 원을 투자(50대 50)해 ‘블루 루미늄) 양극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증시 부진과 자금 조달 금리 급등 19일 기업공개(IPO) 세우고 미 기업들의 투자는 주로 ①친환경 확보 오벌SK’라는 합작법인을 윤석열 정부 출범에 발맞춰 청약에서100GWh로 늘린다. 이런 투자를 에너지 ②우주항공 ③도심항공모빌 한 20조 원의 청약증거금을 내년 하 국 테네시주에 1개, 켄터키주에 2개 등으로 실탄 마련이 쉽지 않다고 판 1,055조 원 투자 계획을 내놓았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리티 ④바이오 등 신산업과 갈수록 반기까지 제3공장 증설에 투입하기 등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3개 짓 단한 기업들은 내부 계열사 합병이 는다. 또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라는 카드로 위기 관리와 사업 확장 모든 산업 분야에서 비중이 커지는 로 했다. 던 주요 기업들이 선택과 집중을 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등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배터리셀 공장 2개도 내년까지 540GWh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공격적으로 해 있는 포스코그룹도 핵심 사업인 철강 실제 삼성전자가 250조 원을 들여 외 거점기지 공략에 나섰다. 국내 1 완공한다. 이들 공장이 정상 가동된 하는 '타깃 투자'로 빠르게 돌아 까지 늘리고, 5년 내 매출도 3배 서고 있다. 경영 환경이 빠르게 이상으로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여부가 밝혀져야 하는데 현 착됐다. 나빠지면서 비록 사업이라 이달 말까지 의진행되 해외 송금 자금 출처, 금감원핵심 검사 권한 없어$ 행방 ‘안개’SK온은 다만 해외로 빠져나간 돈의 행방은 서 그 부분을 알긴 어렵다”고 말했다 도 전망이 불투명하거나 부정적 는 헝가리법인 유상증자에 1조 가상자산 연루 의혹만으로 은행 오리무중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로 은 대부분 귀금속·여행업 등으로 신고 부터 유입된 자금의 출처도 마찬가지다. 임을 묻긴 어렵다. 다만 금감원은 Ԃ1졂 ‘킮·푾읺픎 핂캏 푆먾앦’컪 몒콛 이면 투자를 미루거나 1,913억 원을 참여하기로 했다. 자금세탁방지규정 위 이번 검사로 국내 자금 흐름은 파악할 환거래법과 법인이었는데, 대표가 같거나 일부 자금은 일반 상거래 자금과 가 한 신생중단하면 산자산 거래 자금이 섞인 채로 해외로 혈연 관계 등 특수관계인으로 엮인 사 수 있었지만, 처음 가상자산 투자 과정 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서도 미래 먹거리에 대해선 당장 또 포드와 10조2,000억 원을 투 례가 확인됐다. 자금 흐름 측면에서도 과 해외로 송금된 자금의 출처는 금감 부 직원의 단순 규정 위반을 넘어 보내졌다. 특수관계로 추정되는 업체들이 기간을 원 검사 권한 밖이다. 이준수 부원장은 시스템 자체가 이상 외환거래를 발 참여 주체나 거래 이익을 못간 연관성이 내도의심되 자금을 아낌없이 자(50대 50)해 '블루오벌SK'라 는 사례도 여럿 발견됐다. 해당 업체들 나눠 송금하는 등 수상한 거래들이 포 “가상자산 환치기가 되려면 해외 업체와 수 없는 구조였다면 내부통제 관 쏟아붓겠다고 나선 것. 는 합작법인을 세우고 미국 테네 친환경 에너지^반도체에 투자 집중

오직 미래먹거리$ ‘타깃’ 좁히는 기업들

친환경 에너지^반도체에 투자 집중 ������풞 SK믆웇 핳픎 27핊(묻킪맒) 혾 짢핂슮

2022년 7월 28일 목요일

짆묻 샎���옇뫊 캏 졂샂픒 몮 2025뼒밚힎 짆묻펞 펞 220펃삺얺(28혾8,400펃 풞)읊 ���핞믾옪 삲.  ���핞팯픦 70% 많밚핂핆

코스피

2,415.53

(+2.57)

코스닥

795.70

(+5.77)

환율

1,313.3

(+5.7)

150펃삺얺(19혾6,650펃 풞)읊 짦솒��� 펾묺맪짪(R&D) 엳뫊 젢졶읺 짦솒��� ���삶 ���힣 헪혾 킪컲 묺��� 슿 짦솒��� 쭒퍊펞 ���핓믾옪 삲. 0펃 ���훊 SK핂삗큲 뫃핳 흫컲(폖캏 칺펓찒 4혾3,000 풞) 몒픒 퓮쫂 멑뫊쁢 칺줕 삲읆 쫂삲.

오직 미래먹거리$ ‘타깃’ 좁히는 기업들

6% 넘어선 물가 “더 오른다”

30

기대인플레 4.7% 역대 최고 물가가 앞으로 더 오를 거란 전망을 보여 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7%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 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워낙 가 팔라 가뜩이나 6%를 뚫고 고공행진 중 인 물가를 더 자극할 거란 우려가 커지 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7월 소비자 동향 조사를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3.9%에서 4.7%로 올랐다. 이는 2008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폭(0.8%포인트) 역 시 지난달(0.6%포인트)에 이어 두 달 연 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대인플레 이션율은 소비자가 향후 1년간 예상하 는 물가상승률을 뜻한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 6%에 이른 데다, 하반기에도 물가가 크게 낮아지지 않을 거란 전망이 기대인 플레이션율을 끌어올린 배경”이라고 설 명했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체감한 물 가상승률을 보여 주는 물가인식도 전 월보다 1.1%포인트 급등한 5.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심리는 얼어붙었다. 7월 소비자심 리지수(CCSI)는 86으로 6월(96.4)보다 10.4포인트 하락해 2020년 9월(80.9)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물가 상승 세가 지속되고 주요국 통화 긴축이 가 속화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CCSI가 100을 밑돌면 장기평균(2003~2021년) 에 비해 소비심리가 비관적이란 뜻이다. 1년 뒤 집값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 격전망지수(82)는 전월보다 16포인트 나 내리면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가 매수심리 위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내에선 시주에 1개, 켄터키주에 2개 등 지난 2주 동안 계열사별로 희비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3개 짓 가 엇갈렸다. 반도체 청주공장 증 는다. 또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설계획(SK하이닉스)은 보류했 짓고 있는 배터리셀 공장 2개도 고, 폐플라스틱 재활용(SK케미 완공한다. 이들 분야는 하반기 수요가 줄어들 것으공장이 다면 SK온은 미국에서만 총 150.5 내년까지 위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로 보고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조치미국에 기아와트시 (GWh) 규모의 배터리를 도 해외 투자에 열중이다. 제너럴모 칼)과 배터리(SK온) 생산 시설에 정상 가동된다면 SK온은 를 취한 반면 미래 먹거리로 꼽은 액 터스(GM),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① 생산하게 된다. 는 새로 투자 결정이 이뤄졌다. 서만 총 150.5기아와트시(GWh) 삼성SDI는 2025년까지 1조7,000 화천연가스(LNG) 부문엔 더 힘을 미국 오하이오주 1공장(35GWh+ 반도체는 3년투자해 동안말레이시아에 업황 부진원통 규모의 배터리를 억 원을 α) ②테네시주 2공장(35GWh+ α) 2, 싣기로 결정했다. 이를 생산하게 위해 포스코 된다. 구축한다. ③미시간주 3공장(50GWh) ④캐나 형 배터리 포스코에너지가 합병 1조 을 예상하고 내린 생산라인을 결론이고, 반면 글 인터내셔널과 삼성SDI는 2025년까지 완성차 사업은 업체들이 전기차 다 온타리오주 합작공장(45GWh) 절차에 들어갔다. 합병이 성사되면 폐플라스틱로벌 재활용 전 세생산 7,000억 원을 투자해 말레이시아 을 짓고 있다. 또 미국 미시간주에 에 공을 들이는 만큼 시장 선점을 위 양사가 보유한 약 1조5,000억 원을 계적 환경 규제 때문에 유망하다 에활용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 독자 운영 중인 공장도 5GWh에서 해 생산 역량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구매와 저장, 발전을 한 번에 고단계적으 보고 2030년까지 플라 글로벌 기업으로 완성차탈바 업체들이 배터리 소재 재활용 공급을 위한 활발한 축한다. 40GWh까지 생산 능력을 다루는 종합에너지 대미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 LG화 로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70GWh 꿈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스틱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기차 생산에 공을 들이는 만큼 규모인 폴란드 공장 연간 생산 규 학은 최근 GM과 배터리 원료인 양 한화그룹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까지 제시했다. 시장 선점을 위해 생산 역량을 키 모도 2025년까지 100GWh로 늘린 극재 공급을 위한 포괄적 합의서를 와 한화디펜스, 한화 방산부문으로 이날 이뤄진 투자도 그동안 있는 것이다. 체결,미국 2025년까지 북미에서 양극재 우고 다. 이런 투자를 통해 LG에너지솔 나뉜 방산사업을 통합하는 절차를 메모리 배터리 소재알려졌다. 공급을 위한 활발 제조공장 쏠려있는 현지화 방안을SK의 찾기로 했 진행 루션은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반도체에 중인 것으로 다. 올해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을 540GWh까지 늘리고, 5년 내 매경쟁력 경제정책 있다. 반도체 강화를 위해 좀 더 공 한 이수원 대미대한상공회의소 투자도 진행되고 출도 3배 이상으로 증대한다는 방 급하기로 한 양극재만 해도 무려 95 실장은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빠른 멀리 보고 시스템 반도체 기술력을 LG화학은 최근 GM과 배터리 원 만 톤(t)으로,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 데다 코로나19가 새로운 사업 분야 침이다. 확보하겠다는 양극재 위한됐포괄적 500만담겨있다. 대의 배터리를 만들 수 료인 SK온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헝 차 약뜻이 가 떠오르게 하는공급을 결정적 계기가 규모다. 특히 출력을 합의서를 가리법인 유상증자에 1조1,913억 원 있는 다”며 “기업들에 지금 투자할 곳이 북미 기업들의 투자는 주로안정성과 ①친환 체결, 2025년까지 NCMA(니켈·코발트·망간·알 을 참여하기로 했다. 또 포드와 10조 높인 어딘지가 더 또렷해졌다”고 경 에너지 ②우주항공 ③도심항 에서 양극재 제조공장강조했 현지화 방 2,000억 원을 투자(50대 50)해 ‘블루 루미늄) 양극재가 공급될 예정이다. 다. 이어 그는 “특히 새로운 산업에서 공모빌리티 증시 ④바이오 등 신산업 안을 찾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부진과 자금 조달 금리 급등 주도권을 먼저 차지할 수 있는 기회 오벌SK’라는 합작법인을 세우고 미 과 갈수록 분야에서 비 판 부터 공급하기로 한 등으로산업 실탄 마련이 쉽지 않다고 국 테네시주에 1개, 켄터키주에 2개 모든 가 온 2030년까지 만큼 기업들도 과거처럼 선도 기업들은 내부 계열사 합병이 양극재만 등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짓 단한반도체를 기업들을 따라가는 입장이95만 아니라톤(t)으 중이3개커지는 중심으로 해도 무려 는다. 또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라는 카드로 위기 관리와 사업 확장 좀 더 과감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이어지고 있다. 로,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있는 배터리셀 공장 2개도 내년까지 등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고 덧붙였다. 250조 원을철강 500만 대의 배터리를 만들 포스코그룹도 핵심 사업인 완공한다. 이들 공장이 정상실제 가동된삼성전자가 박관규^류종은^김형준 기자 수 있 들여 미국을 반도체 산업의 거점 는 규모다. 특히 안정성과 출력 으로 만든다며 텍사스주 주정부 을 높인 NCMA(니켈·코발트·망 에 세제혜택 신청서를 냈고, LG 간·알루미늄) 양극재가 공급될 의 공모 여부가 밝혀져야 하는데 현재로 재가 추가될 여지도 있다. 착됐다. 에너지솔루션은 중국 1위 코발트 금감원은 다른 은행에서도 이상 외환 다만 해외로 빠져나간 돈의 행방은 서 그 부분을 알긴 어렵다”고 말했다.예정이다. 추가 검사를 가상자산 연루 의혹만으로 오리무중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로 화유코발트와 기자 정련업체 배터리은행의 책 거래 사례가 확인되는 대로류종은

윤석열 정부 출범에 발맞춰 1,055 조 원 투자 계획을 내놓았던 주요 기 업들이 선택과 집중을 하는 ‘타깃 투 자’로 빠르게 돌아서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내에선 지 난 2주 동안 계열사별로 희비가 엇 갈렸다. 반도체 청주공장 증설계획 (SK하이닉스)은 보류했고, 폐플라 스틱 재활용(SK케미칼)과 배터리 (SK온) 생산 시설에는 새로 투자 결 정이 이뤄졌다. 반도체는 2, 3년 동안 업황 부진을 예상하고 내린 결론이 고, 반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은 전 세계적 환경 규제 때문에 유망하 다고 보고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 스틱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 표까지 제시했다. 이날 이뤄진 미국 투자도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에 쏠려있는 SK의 반 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좀 더 멀리 보고 시스템 반도체 기술력을 확보 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기업들의 투자는 주로 ①친환경 에너지 ②우주항공 ③도심항공모빌 리티 ④바이오 등 신산업과 갈수록 모든 산업 분야에서 비중이 커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가 250조 원을 들여

SK, 미국에 반도체 등 29조 투자 시스템 반도체 기술력 확보 그림 폐플라스틱 재활용 분야 강화도 배터리 3사, 해외 거점 공략 속도 포스코, 계열사 재편^LNG 힘실어 한화도 방산사업 통합에 나서 “디지털^코로나로 새 산업 부각 기업들이 투자할 곳 뚜렷해져”

미국을 반도체 산업의 거점으로 만 든다며 텍사스주 주정부에 세제혜 택 신청서를 냈고, LG에너지솔루션 은 중국 1위 코발트 정련업체 화유 코발트와 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에 나섰다. 국내 폐배 터리 재활용 1위 업체 성일하이텍은 19일 기업공개(IPO) 청약에서 확보 한 20조 원의 청약증거금을 내년 하 반기까지 제3공장 증설에 투입하기 로 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공격적으로 해 외 거점기지 공략에 나섰다. 국내 1

해외 송금 자금 출처, 금감원 검사 권한 없어$ 행방 ‘안개’ Ԃ1졂 ‘킮·푾읺픎 핂캏 푆먾앦’컪 몒콛

일부 자금은 일반 상거래 자금과 가 산자산 거래 자금이 섞인 채로 해외로

은 대부분 귀금속·여행업 등으로 신고 한 신생 법인이었는데, 대표가 같거나 혈연 관계 등 특수관계인으로 엮인 사

부터 유입된 자금의 출처도 마찬가지다. 이번 검사로 국내 자금 흐름은 파악할 수 있었지만, 처음 가상자산 투자 과정

임을 묻긴 어렵다. 다만 금감원은 외국 환거래법과 자금세탁방지규정 위반 여 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일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달초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이상 외환거래에 대한 자체점검을 요청했고, 이달 말까지 결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B25


i:n

2002년 SK 경영권 방어 이후 협력

코스피

11 B26 

코스닥

789.75

환율

1,313.0

2,393.14

(+62.16)

business

2022년 26일금요일 화요일 2022년 7월7월 29일 (+27.36)

코스피

코스닥

(-13.1)

2,403.69 (+10.55)

i:n

경제 1,313.7

789.69

(-0.06)

(+0.7)  가계^기업^정부 빚 5000조 환율

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빅테크 기업 메타버스 고객 상담^결제 서비스 등 HANHO KOREAN DAILY | 들이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 ICT-금융 결합^새 사업모델 모색 터를 결합해 영역을 확대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다. 24일 SK텔레콤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3,300억 원 규모의 하나카드 SK텔레콤은 하나금융그룹과 지분을 교환하 지분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고, 고 6대 협력 과제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 3,300억 원 규모의 하나금융지주 지 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분을 매입한다. 하나카드는 684억 P2E 기능 사행성 논란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상 독서실 메타버스 플랫폼 ‘태그룸’. 태그룸 화면 캡처 NH농협은행이 선보인 금융기반 메타버스 서비스 ‘독도버스’. 독도버스 화면 캡처 원 규모의 SK텔레콤 지분과 SK텔 Әਲ਼ জ ੉ਊ੗ ࣽਤ ‫ױ‬ਤ ݅‫ ֙ ݺ‬ਘ উ٘‫ ٘੉۽‬J04 ࢎਊ੗ 레콤이 보유한 316억 원 상당의 SK ਤ షझ 스퀘어 지분을 매입한다. ஠஠য়ߛ௼ 이번 협약에 대해 SK텔레콤 관계 ,#झఋߛఊ 자는 “특정 회사끼리 협력을 넘어 SK नೠ ॕ ICT 패밀리와 하나금융그룹의 협력 /)झ݃౟ߛఊ 에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양사는 ੗‫ؙੋੌ߄ݽ ܐ‬झ ICT와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 은 영역에서 손을 잡기 위해 협력체 가입자를 늘리면서 ‘21세기 원유’로 동 마케팅 ⑤양사 고객 특화 상품·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하거나 SK텔 를 받기도 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 지만 관련 내용이 알려지자 ‘사행성 메타버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 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 불리는 빅데이터를 엄청나게 확보하 서비스 융합 ⑥ESG 협력을 통한 레콤이 운영하고 있는 구독 서비스 를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에 지적’과 ‘규제 위반’ 우려가 제기됐다. 수는 “메타버스나 게임이나 큰 틀에 서 메타버스 내부에서 경제활동을 통 비스는 혼자 공부하는 모습을 실 P2E 기능 사행성 논란 ‘ ’ ‘ ’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상 독서실 메타버스 플랫폼 태그룸 . 태그룸 화면 캡처 NH농협은행이 선보인 금융기반 메타버스 서비스 독도버스 . 독도버스 화면 캡처 ‘우주패스’와 연계한 상품 “메타버스 출시 자 등의 협력을도스를 하기현금화 고 있다.‘스터디 이에 자신의 통신과 기업인 중계하는 같은금융 것”이라며 안 2019년 7월 SK텔레콤은 NH농협은행은 대신 서 보면 윗 미 업종만 지키고 사회적 역할 확대 해 돈을 버는 사례가금융 속속 업종의 등장하고대표시간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뿌리까지 두게임 회사가 대규모 지분‘돈교환을 단행With있다가는 하고 있던 하나금융 지분 61 에 있는 게임하나금융 요소들을 고객 게임물 관리 은행머니로 전환하는 방안도도검토했 (Study Me)’ 움직임에 기초한흔들릴 수 있다 로 했다. 있다. 주로 산업에 적용됐던 이 11번가, 콘텐츠따라 웨이브, 원스토어 가령 SK텔레콤의 플랫 는 위협에서감염증(코 두 회사는 힘을 모은 것 동등하게 규제해야전량을 한 한 이유는메타버스와 플랫폼을결합 기반으로 하는코로나바이러스 매각했다. 이는 2015 으나 이메타버스 역시 규제의 벽을 넘지 못했 규정에 다. 신종 버는 기능(P2E)’이 말한다. 이어 그는 “메타버스 독도버스는 초기가 단계부터 P2E 다”고 로나19)으로 사회적보인다. 거리 두기가 강 분석 솔루션 모 폼 ‘이프랜드’에고하나금융그룹의 하는 형태다. 다만 현행법이 게임의 등 SK스퀘어 자회사 서비스에 가입 데이터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 기업 으로 텔레콤이 하나카드 보유 지 기반이라고 해도 식의 게임 요소를 기능을 삭제한 채 출시됐다. 독서실 공부가따르면 제한 6월 기준 금 상 지점을 만들어 P2E 기능을 엄격히 규제하는 것과키워가고 달 화되면서 할 경우 금융 혜택을 받는 사업 통해 아바타를 통해 고 NH농협 바일인덱스에 이 빠르게 영향력을 있기카페나 10.4%를 하나금융에 팔고, 그 리, 메타버스의 P2E 기능에 대해선 명 되자 사람들이 해당 서비스에 모이면 가상 독서실 서비스 ‘태그룸’ 은행은 “독도버스는 게임이 아닌 메 돈을 벌고 현금화까지 한다면 불법” 때문이다. 네이버, 카카오는 각각 포 융 앱 이용자 순위에서 토스(1,427만 객 상담을 진행하거나, 이프랜드 내 이 가능하다. 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해 확보 타버스”라며 한껏 몸을 낮춘 상태다. 이라며 “메타버스라는 이유로 게임물 확한 제도 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 서 유명세를 탔다. 이 서비스가 쟁점 NH농협서 출시한 ‘독도버스’ 사실 양사가 손을 맞잡은 것은 이 식이다. 결제 시스템 구축에 하나금융그룹 명)는 시 털과 메신저를 기반으로 콘텐츠, 커 명)와 카카오뱅크(1,315만 규제를 안 받겠다는 것은 불공평한 어 소비자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메 이 된 것은 6월부터 ‘P2E’ 기능이 접목 P2E 기능KB 같은데이운명 엇갈려 아니다. 2002년 외국계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또? 양사 번이 처음은 있다. 머스, 인터넷 은행 등 영역을 넓히고 중 은행들을 크게 앞서고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타버스를 게임으로 볼 것인지, 별도 되면서다. 정해진 목표에 따라 공부 젢���쩒큲쁢 멚핒 맪뼞 헣픦솒 짆찒 펀드운명 소버린자산운용이 SK그룹 경 메타 결합해 이용 엇갈린 스타뱅킹(1,150만 있다. 볼 것인지에 따라 산 시간을 인증하면 는 고객 가치를 높이고 ICT, 하지만 정보기술(IT) 업계는 태그룸과 독도버스가 태그룸의 자체 화폐명), 신한은행의 가 확보한 빅데이터를 의 플랫폼으로 게임분야선 엄격히 규제 불구 자 맞춤형 마케팅도 방침이 신한 쏠(945만 명), NH농협은행의 특히 ①카카오뱅크의 출범 업메생태계 경쟁력을 키우기 위 영권을 공격했을 때 주채권은행이던 버스와 게임의 차이점을 강조한다. 을 맞은더해질 까닭은 메타버스의 인 ‘태거’가 지급되는데 이를 업 전반의 생태계가 뒤바뀔 있다 경우 교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지만 관련 내용이정체성에 알려지자 ‘사행성 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현금화 있다. 이서 메타버스 산업이 빠르게수성장하면 메타버스상에선 제도 불명확 타버스는 세계를 구현한 게임이나 가상 명확한 개념데이터 정의가 이뤄지지 않 제기됐다. 있다. 해당 서비스의 P2E모습을 기능 실명)이 뒤를 다. SK텔레콤이대한 는서예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똑같이접목해 보유한 통신 NH스마트뱅킹(846만 초기 챗봇 등 IT 기술을 오프 력하고,큰 다양한 하나은행은 백기사현실 역할을 자처했 수는 “메타버스나 틀에 ESG 활동에도 지적’과 ‘규제 위반’ 우려가 비스는 혼자 공부하는 메타버스 내부에서 경제활동을 통할 수 일각선 “동등하게 공간임과 동시에 현실 세계와 밀접하 고 있어서다. 특히 메타버스를 게임과 위법성 지적이 있지만, 아직까지 서 P2E 기능이 접목된 메타버스임에도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가장 구체 도스를 이었다. SK텔레콤 역시 메타버스, 전 는규제해야” 라인 매장 없이도 모아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것 다. SK텔레콤은 말같은 전략적 서 보면 것”이라며 “메타버스 안 NH농협은행은 현금화 대신 2009년 시간으로 중계하는 ‘스터디 윗미 해 돈을 버는 사례가 속속 가입자를 등장하고에빠르게 게 연계된 만큼, 경제활동이 필수적으 는 다른 별도 플랫폼으로 볼지가 쟁 비스는 이뤄지고 있다. 특정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IT업계 “게임과 점 많아” 적으로 보여준다. 하나금융은 결제 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 다른 모을게임 수 있었다. ②핀테크‘돈 앱 토스의 함영주 하나금융그 투자자(SI)로 4,000억 원을 게임 들여요소들을 하 고 밝혔다. 에 있는 게임물 관리 은행머니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했 (Study With Me)’ 모빌리티 움직임에 기초한 있다. 주로 산업에 적용됐던 점이다. 현행법은 게임의 P2E 기능을 로 일어나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업 반면 올해 1월 NH농협은행에서 반면, 일부 서비스는 P2E 기능을 제 따라지분 동등하게 규제해야 한 하나금융그룹 으나 이 역시성규제의 벽을 넘지 못했 다. 신종 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버는 기능(P2E)’이 메타버스와 결합 소비 빅테크 기업의 속도전에 힘겨워 데이터를 통해 이용자들의 경우 간편 송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장은 “앞으로도 나은행에서 분사한 규정에 하나카드 전면 금지하고 있는데, 메타버스를 계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그 자체가 출시한 ‘독도버스’는 태그룸과 다른 거하는 등 운명이 엇갈리기도 했다. 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독도버스는 단계부터 로나19)으로 하는 형태다. 다만 현행법이 향을 알 수 있다. 30대고남성의 이동 초기 하고사회적 있다. 거리 두기가 강 증권, 간편결제, 보험 게임의 등 ‘슈퍼 앱’으 지털“메타버스 혁신을 통한 손님 가치 실 49%를 샀다.P2E 2016년에는 SK텔레 게임으로 볼 경우 P2E 기능은 불법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을 운명을 맞았다. 초기 기획 단계에서는 해도 게임 요소를 통해 기능을게임 삭제한 출시됐다. NH농협 기반이라고 독서실①금융의 공부가 제한 P2E 기능을 엄격히 규제하는 것과 달 화되면서 광고나 광채 두 회사는 디지털 전환 경로에 맞춰 스포츠 로 진화했다. 21일에는 알뜰폰 사업 카페나 콤과개념 하나금융지주가 함께 출자한 담고 있다”며 “메타버스에서 자체융과 경 ICT 융합을 통한 혁신 가 된다. 반면 “메타버스와 게임은 칺컿뽊앎 펕맖읾���믆웆뫊 솓솒쩒큲 메타버스로 구현된 ‘독도’ 안에서 쓰 돈을 벌고 현금화까지 불법” 협력을 통한 “독도버스는 게임이 아닌 메 설립하기도 되자 사람들이 해당 금융 서비스에 모이면 가상 독서실 서비스 ‘태그룸’ 리, 메타버스의 P2E 머천드코리아를 기능에 대해선 명 인수하 보여은행은 주는 것이 가 합작기업 ②통신과 데이터 자(MVNO) 구,한다면 ESG 부문의 했다. 제활동이 벌어지고 그것이 현실과도 과 성격이 명확히 다르다”는 반론의 ‘핀크’를 줍기 등의 게임을 하면 가상 재 결합을 통한 고를 선별적으로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레기 타버스”라며 한껏 몸을 낮춘 상태다. 이라며 “메타버스라는 이유로 게임물 확한 제도 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 서 유명세를 탔다. 이 서비스가 쟁점 NH농협서능하다. 출시한 ‘독도버스’ 새로운 통신 시장으로도 발을 가치 확산 등 협업의 범위를 제3인터넷전문은행 연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소리도 크며 전문가 의견은2019년 엇갈리 5월에는 화 ‘도스(DOS)’를 벌어비즈니스 현금화할 모델 수 발굴 ③양사 메타버스며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가 넓혔다. 규제를 안 받겠다는 것은 불공평한 어 소비자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메 이 된 것은 6월부터 ‘P2E’ 기능이 접목 고 있다. 있는 P2E 기능 접목이공동 검토됐다. 상 독서실 서비스 기자^소진영 하나금융은 SK텔레콤 고객에게 에 함께 도전했지만송주용 인프라 활용하 ④디지털 기반 빅테크‘태그룸’이 기업들은청소년 다양한 분야에서 겠다”고 말했다. 안하늘^조아 예비인가 불허인턴기자 P2E공 기능 같은데 운명엇갈려

2022년 7월 26일 화요일 11 ‘부채시계’ 어디쯤 가리킬까 서로 자극하는 물가^임금

미국 맨해튼에는 미국경제를 상징하 한은, 상승 소용돌이 우려 는 시계가 있다. 바로 1989년 설치한 ‘국가부채시계’다. 국가부채 급증에 대 고인플레 상황서 상호 작용 강해져 (+10.55) 코스피 2,403.69  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고착화 가능성$ 정책 대응 설치했다. 목소리 영 국에서는 2010년 자동차로 된 부채시 (-0.06) 코스닥 789.69  계가 영국 전역을 누볐다. 영국납세자 물가 상승이 임금을 밀어올리고, 임 연합이 영국 부채규모의 심각성을 경고 금이 재차 자극하는 이른바 (+0.7)‘임 환율물가를 1,313.7  하기 위해 한다. 우리나라에 금·물가 상승만들었다 소용돌이(wage·price 서도 LH공사가 2013년 로비에 spiral)’ 가능성이 우리 경제를사옥 위협하 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물가와 임금 부채시계를 설치했다. 당시 100조원이 서로 자극하는 물가^임금 사이에 발생하는 이런줄여보겠다는 악순환은 고물가의지의 넘던 공사부채를 를 고착화할 수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 표시였다. 한은, 상승 소용돌이 우려

“OK” “NO” 줄타기

돈 버는 메타버스

“OK” “NO” 줄타기

돈 버는 메타버스

기대심리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고인플레 상황서 상호 작용 강해져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고착화 가능성$ 정책 대응 물가·임금 관계 점검’이란 제목의목소리 보고서 를 보면, 물가 상승세가 가파른 ‘고(高)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임금 간 물가 상승이 임금을 물가와 밀어올리고, 임 상호작용은 강하게 나타났다. 한은이 금이 재차 물가를 자극하는 이른바 ‘임 최근 20년간의 자료를 분석해 봤더니, 금·물가 상승 소용돌이(wage·price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포인트 오르면 spiral)’ 우리 경제를 위협하 최근가능성이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 임금 상승률은 1년(4분기)의 시차를 두 고면서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금 부채규모에 대한물가와 관심이 높아지 고 0.3~0.4%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임 사이에 발생하는 악순환은 고상승(1%포인트) 있다. 경제 이런 3주체인 가계,고물가 기업, 금 역시 4~6분기 이후 정부 를의 고착화할 수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 부채를 우리나라는 5,000조 인건비 비중이합치면 높은 개인 서비스를 중심 기대심리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 대응이 원이물가(0.2%포인트 넘는다. 한해 GDP의 250%에 으로 상승)에 반영되 달하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는 보였다. 는모습을 규모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 “젢���쩒큲쁢 멚핒? 맪뼞 헣픦솒 짆찒”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타버스를 게임으로 볼 것인지, 별도 되면서다. 정해진 목표에 따라 공부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물가 ‘우리나라의 2000년대보다 및 임금 면그런데 지난해 말 우리나라 가계 부채규모 하지만 정보기술(IT) 업계는 메타 태그룸과 독도버스가 엇갈린 운명 의 플랫폼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산 시간을 인증하면 태그룸의 자체 화폐 물가·임금 점검’이란 제목의 보고서 상승률이관계 높았던 1990년대로 분석 대상 게임분야선 엄격히 규제 불구 는 2,191조원으로 GDP 대비 107%이다. 을 맞은 까닭은 메타버스의 정체성에 버스와 게임의 차이점을 강조한다. 메 업 전반의 생태계가 뒤바뀔 수 있다 인 ‘태거’가 지급되는데 이를 현금화 를을보면, 물가 상승세가 가파른 ‘고(高) 확대했더니, 임금 상승이 물가에 미치 메타버스상에선 제도 불명확 조사대상국(43개국) 평균인 65%를 훌 대한 명확한 개념 정의가 이뤄지지 않 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구현한 가상 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똑같이 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의 P2E 기능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물가와 간 는 영향이 두드러졌다. 한은에 임금 따르면 쩍 뛰어넘었다. 기업부채는 2,355조원으 이다. 일반공급의 경우 청약 자격은 이달 15일(사전청약 입주 공간임과 동시에 현실 세계와 밀접하 고둔화할 있어서다. 특히 메타버스를 게임과는 P2E 기능이 접목된 메타버스임에도 에 위법성 지적이 있지만, 아직까지 서 일각선 “동등하게 규제해야”경기가 상호작용은 강하게 나타났다. 한은이 채권으로 옮겨붙었다는 얘기다. 미국 때 몸값을 높이는 대표적 1990년대 평균 물가(5.1%) 및 임금 상승 로 GDP의 115%인데 다른 나라의 자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지역에미국 전국에서 게 민감하게 연계된 해당 만큼, 경제활동이 필수적으 신청이 가능하 는 다른 별도 플랫폼으로 볼지가 쟁금리에 특정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비스는 이뤄지고 있다. 최근 20년간의 자료를 분석해 봤더니,101% 반응하는 2년물 인 안전자산이다. 하지만 고물가에 맞서 률(11%)은 최근 20년간(2003~2021년) IT업계 “게임과 다른 점 많아” 로 일어나야 설명이다. 현행법은 게임의 기능을국채구성원이고, 반면 올해 1월 NH농협은행에서 반면, 일부 서비스는 P2E 기능을 제 소비자물가 1%포인트 오르면 보다물가(2.2%) 약간상승률이 높다. 정부 부채는 944조원 왕숙2, 고양창릉, 화성태 사는P2E 무주택가구 입주자저 수익률은 최근한다는 연 3%를 웃돌고 있한 업 미국 점이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 평균 및 임금 상승률(4.8%) 계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그 자체가 전면 금지하고 있는데, 메타버스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출시한 ‘독도버스’는 태그룸과 다른 침공이 장기화하는 거하는 등 운명이 엇갈리기도 했다. 임금 1년(4분기)의 시차를다른 두 8월물 “인플레이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면서 등 대외 불안 준)가 의 두상승률은 배가 넘는다. 하락을 뒀다. 미국의 공격적인 기 라이나 으로 GDP의 46%에 해당하며 나 남양주왕숙 도권 거주자만 신청할 수 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택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이에 접수를 시작한다. 선물 온스당 1723.4달러 등 시세 60~80% 책정눈앞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을 게임으로 볼 경우 기능은 불법이 운명을 맞았다. 초기총기획 단계에서는 고라(98%)와 0.3~0.4%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임 션을현실에서 진정시키기 위해 연준이 공격적인 시대가 열렸고, 글로벌 자금 에 3월△남양주 2,000달러선을 뚫었던 것과 비교 한은은 “지금처럼 물가양호한 오름세가 높 준금리 인상에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고 비교하면 수준이다. 청약 기간은 특별공급 가입자여야 한다. 따라 분양가는 주변강(强)달러 시세의 60~80% 정 P2E 공급물량은 4,763가구로 2020년 11월 이후 최장기 하락 25% 신혼부부 30%^생애최초 공급 담고 있다”며 “메타버스에서 자체 경 된다. 반면 “메타버스와 게임은 개념 금리인상을 단행할 거란 우려가 금값 메타버스로 구현된 ‘독도’ 안에서 쓰 이 달러화로 몰리면서 금값의 인기는 상 하면 넉 달 만에 16%가 떨어졌다. 이 같 기대인플레이션도 상승하는 시기에 채권 금리까지 높아진 영향으로 금 수 금고 상승(1%포인트) 역시 4~6분기 이후 칺컿 뽊앎 펕맖읾 ���믆웆뫊 솓솒쩒큲 그러나 정부부채 증가속도가 매우 빠르 공공분양 물량 가운데 신혼부부 이어 일반공급 1순위 28 왕숙 1,398가구 △남양주왕숙2 429가 도로 책정됐다. 남양주왕숙·왕숙2, 화성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도 영향 이어졌다”며 “강도 높은현실과도 긴축 시들해졌다. 은 추세라면 월간 기준으로 4개월 연속 대적으로 기업들이 (인건비 원가서비스를 상승 요인을 요가 빠르게 식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활동이 벌어지고 그것이 과 성격이 명확히 다르다”는 반론의하락으로 레기 줍기 등의 게임을 하면 가상 재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인건비 비중이 높은등)개인 중심 고, 공공기관 부채까지 포함하면 사실 30일~8월 1일이다 다자녀(10%), 노 2순위 구 △고양창릉 1,394가구 △화성태안3 태안3, 평택고덕지구 내 공공분양주택 (30%), 생애최초(25%), 이 달러화를 밀어올리고 국채 수익률 역 연준의 가파른크며 금리인상으로 미 국채 하락세를 가격에 전가하는 정도가상승)에 커지는 것과 관 연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소리도 전문가 의견은 엇갈리 화 ‘도스(DOS)’를 벌어 현금화할 수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25일 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 으로 물가(0.2%포인트 반영되 상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5일부터 632가구 △평택고덕 910가구가 나온다. 은 3억~5억 원, 고양창릉지구는 4억~6 부모 부양(5%), 기타(15%) 등 85%는 전청약 홈페이지 또는 L 분석했다. 수익률이 오른 것도 금에 악재로 작용했 시 끌어올렸기 때문”이라고 2020년 있을보였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 8월물 금 선물은 28.35g)당 대표적인상인플레이션 피난처로 꼽혀 청소년 고 있다. 있는 P2E온스(약 기능 접목이 검토됐다. 하 11월 이후 최장기 하락세다. 독서실 서비스 ‘태그룸’이 는련이 모습을 송주용 기자^소진영 인턴기자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 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특별분양이며, 나머지 15%는 일반공급 억 원 수준이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 3기 신도시,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 통상 금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다. 금 매수세가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있 조아름 조아름 기자 그런데 2000년대보다 물가 및 기자 임금 투자 수요가 컸던 금이 4개월 연속 가격 1,723.4달러에 거래됐다. 러시아의 우크

3기 강세에 신도시 등 4763가구, 오늘부터 달러 금값 4개월 연속 약세 사전청약 접수

상승률이 높았던 1990년대로 분석 대상 을 확대했더니, 임금 상승이 물가에 미치 는 영향이 두드러졌다. 한은에 따르면 14 1990년대 평균 물가(5.1%) 및 임금 상승 률(11%)은 최근 20년간(2003~2021년) 평균 물가(2.2%) 및 임금 상승률(4.8%) 의 두 배가 넘는다. 하락을 눈앞에 뒀다. 미국의 공격적인 기 8월물 선물 온스당 1723.4달러 한은은 “지금처럼 물가 오름세가 높 준금리 인상에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고 2020년 11월 이후 최장기 하락 고 기대인플레이션도 상승하는 시기에 채권 금리까지 높아진 영향으로 금 수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도 영향 기업들이 (인건비 등) 원가 상승 요인을 요가 빠르게 식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격에 전가하는 정도가 커지는 것과 관 25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의 불똥이 수수료 부담에 멜론 등 요금 올려 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피난처로 꼽혀 서 8월물 금 선물은 온스(약 28.35g)당 음원 플랫폼 이용자들에게까지 튀었다. ‘소비자 피해’ 문체부 중재 나섰지만 조아름 기자 투자 수요가 컸던 금이 4개월 연속 가격 1,723.4달러에 거래됐다. 러시아의 우크 구글에 줄 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국내 음저협“창작자 수익 줄어 반대”일관 음원 플랫폼 업체들이 ‘첫 달 100원’과 같은 마케팅을 벌일 만한 여력이 부족 새 정산구조 협상 5개월째 지지부진 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음원 “마케팅비도 부담” 국내 업체 약세 속 플랫폼과 창작자 사이 정산 구조를 개 선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유튜브, 가입자 늘리며 국내 1위 넘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의 반대로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5%를 내고 30%가량을 가져간다. 문제는 6월부터 구글에 내야 할 인앱 는 3월부터 멜론, 지니뮤직 등 5개 음원 플랫폼 업체와 음저협, 한국음악실연자 결제 수수료가 생겼다는 점이다. 지금 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함께하는음악 구조에선 우선 플랫폼 업체와 창작자 저작인협회 등 4개의 창작자 단체와 함 단체의 몫을 나눈 뒤, 플랫폼 업체가 수 께 음원전송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을 논 수료를 정산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에 구글에 줘야 할 인앱결제 수수료(매 비 요금을 14~16% 인상했다. 의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음원 관계자들에게 새 출의 10% 수준) 전액을 플랫폼 업체가 부담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플 로운 수수료 정산 구조를 제안했다. 플 줆���쭎 “앹-���핟핞 헣칾퓶 맪컮푢” 현재 규정에서는 플랫폼 업체가 이용 랫폼 업체의 몫은 이용 요금의 30%에서 랫폼 업체의 부담을 줄여 요금 인하를 30 자로부터 받는 요금에서 ①65%를 창작 20%로 줄게 된다. 매출의 3분의 1가량 이끌어보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로 자 단체가 ②35%를 플랫폼 업체가 가져 이 줄어드는 셈이다. 이에 지난달 멜론 부터 받은 요금에서 먼저 전체 수수료 가고 있다. 65%는 다시 ③음반 제작자 이 안드로이드 앱 내 이용권 결제 가격을 (15%)를 떼 준 다음 플랫폼 업체와 창 (48.25%)와 ④음악 실연자(6.25%) ⑤ 10% 인상한데 이어 지니뮤직도 오는 26 작자들의 몫을 분배하자는 것이다. 다 30 음악 저작권자(10.5%) 등으로 나뉘어진 일부터 5% 가량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만 창작자들의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 다. 플랫폼 업체는 카드사 수수료 등으로 플로와 네이버 바이브 역시 이미 기존 대 는 지적을 반영해 해당 비율을 플랫폼

i:n

경제

달러 강세에 금값 4개월 연속 약세

2022년 7월 25일 월요일

경기가 둔화할 때 몸값을 높이는 대표적 인 안전자산이다. 하지만 고물가에 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 준)가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면서 강(强)달러 시대가 열렸고, 글로벌 자금 이 달러화로 몰리면서 금값의 인기는 상 대적으로 시들해졌다.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미 국채 재 기준이 유지될 경우 음저협의 수익이 수익률이 오른 것도 금에 악재로 작용했 12.5% 늘어나는 만큼 중재안을 받아들 다. 금 매수세가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있 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음저협 관계자는 “제시안을 받아들일 경우 창작자 측의 수익은 현행 규정을 유지하는 것과 비교해 줄어들 것”이라 며 “수많은 창작자의 권익을 보호해야 하는 협회로서는 저작권자의 수익을 포 기하는 제시안을 그대로 동의하기 어렵 다”고 말했다. 문제는 음저협의 몽니에 피해는 이용 자가 입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일부 음 원 플랫폼 업체는 정부에 중재안 통과에 따라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경우 이용 권 요금을 5%가량 인하할 수 있다는 입 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현 재의 정산 구조가 유지될 경우 국내 음 원 업체들의 마케팅 여력이 눈에 띄게 줄 어들면서 ‘첫 달 100원’과 같은 마케팅을 벌이기 어렵게 된다. 자칫 유튜브 뮤직이 그 빈틈을 파고들어 국내 시장을 장악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문체부 관계자는 “비율 조정이 안 될 경우 국내 플랫폼 업체 중 더 이상 버티 기 힘든 사업자가 나타날 수밖에 없어

는 채권으로 옮겨붙었다는 얘기다. 미국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최근 연 3%를 웃돌고 있 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 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거란 우려가 금값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강도 높은 긴축 이 달러화를 밀어올리고 국채 수익률 역 상생을 요청하고 있다”며 “최종 합의가 시 끌어올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 될 경우 정부가 나서서 조치할 방안 조아름 기자 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음원 플랫폼 ‘구글 인앱결제’ 불똥에$ ‘첫달 100원’ 사라질 판 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는 등 대외 불안 에 3월 2,000달러선을 뚫었던 것과 비교 하면 넉 달 만에 16%가 떨어졌다. 이 같 은 추세라면 월간 기준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최장기 하락세다. 통상 금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32%·창작자 68%로 조정했다. 이 경우 개정 전과 개정 후 플랫폼 업체들과 창 작자들이 가져가는 수익은 똑같다는 것 이 문체부의 계산이다. 앹 펓��� “잖��� 펺엳 쭎혿” 하지만 음저협이 이 중재안을 반대하 면서 협상이 5개월째 지지부진한 상황 이다. 음저협은 현재의 구조를 계속 유 지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현

퓮쯚쥲힏, 핆팿멾헪 쿦쿦욚 폏 펔펂 한편 국내 음원 플랫폼과 경쟁하고 있는 유튜브뮤직은 구글이 모회사인 만 큼 인앱결제 강제 정책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또한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와 결합 상품이라는 이유로 동일 한 징수 규정을 적용받는 것으로 전해 진다. 업계에선 글로벌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유튜브뮤직이 창작자 단 체와 개별 정산을 하면서, 국내 업체 대 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유튜브뮤직은 1위 멜론까지 위협할 정도로 빠르게 성 장하고 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의 발표에 따르 면, 5월 멜론의 월 이용자는 649만 명, 30 유튜브직은 586만 명으로 나타났다. 지 난해 4월만 해도 멜론의 이용자는 531 만 명, 유튜브뮤직은 298만 명이었다. 1 년 만에 두 서비스의 이용자 격차가 230 만 명에서 63만 명으로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안하늘 기자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A27


B28

2022년 7월 29일 금요일

전면광고

HANHO KOREAN DAILY |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