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호주같이 오랫동안 충 실한 동맹국들에게 예외적으로 은 혜를 모른다(exceptionally un grateful). 호주-미국-영국의 3국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secu rity agreement)에서 호주는 탈퇴 해야 한다.” 노동당의 원 로인 폴 키팅 전 총리는 12 일(수) 멜번 라트로브 대 학 연설에서 “호주가 미국 이 소유하는 나라처럼 되 고 ‘4개국 안보대화(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와 중국을 배제 한 G7 사이에서 방황하는 것은 현명 하지 못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쿼드(Quad)는 ‘전략적인 넌센스 (strategic nonsense)’ 중 하나다. 호주는 미국, 일본, 인도와 함께 연 대해서는 안 된다.” 총리 시절 아시 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 APEC) 의 출범을 이끈 키팅 전 총리는 “호 주 외교정책에서 비롯된 APEC은 내가 사적으로 미국에 준 선물이었 다. 그러나 미국은 고마워하지 않았 다. 미국은 평생 지지를 한 사람들에 게 예외적으로 은혜를 모른다. 내가 그들 중 하나다. 나는 20년동안 노동 당 안에서 당시 친공산당 좌파(procommunist left)에 맞서는 미국을 지지했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중국과 오커스 동맹에 대한 키팅 전 총리의 견해에 거리를 두고 있지만 언제나 전 총리의 말을 경청한다”고 말했 다. 그는 작년 9월 “나는 주기적으 로 폴 키팅 전 총리의 자문을 받는 다. 들을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호 주는 1951년부터 미국의 동맹국” 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당이 오커 스 동맹 계약을 따른다면 호주에 비 극이 올 것이다. 노동당은 야당 시 절 미국이 호주 국권을 복종시킬 것 (subjugate our sovereignty)이라 고 생각한다. 노동당이 오커스 지지 서명 전 나에게 의견을 구하지 않았 다.” 피터 더튼 야당대표는 올해 초 “노동당이 오커스 파기의 근거를 만 들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키팅 전 총리는 “만약 중국이 대만 을 점령한다면 미국이 시작하는 전 쟁에 호주가 참전하는데 ‘안돼(No)’ 라고 답변할 것이다. 대만은 중요한 호주 국익이 아니다. 미국에게 전략 적인 모호함(strategic ambiguity) 을 유지하도록 충고한다. 내 생각으 로 중국-대만 전쟁에서 대만이 승리 할 가능성은 전무한데 왜 호주가 그 패배의 일부(part of that defeat) 가 되려고 하는가?” “지난 8월초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은 전례가 없고 어 리석고 위험하며 불필요했다(un precedented, foolish, danger ous and unnecessary). 현재의 중 국을 뺀 서방 선진국 7개로 구성된 G7 구조로는 효율적인 평화로운 세 계가 되지 못 한다. 미국은 중국과 협조해 세계를 운 영할 수 있다. 다른 말로하면 미국 은 러시아를 유럽으로 유도하면서 대서양과 결합해야 한다. 동쪽에서 는 중국이 제공한 안정성을 유지한 다. 그런 모델이 전세계에 유리할 것 이다. 왜냐하면 중국이 현재 시스템 을 전복시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 다. 중국은 구 소련이 아니다. 중국 은 이데롤로기를 수출하지 않고 있 다” 5월 집권한 노동당 정부는 대중 국 관계 개선을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국 외교장관은 두 번 장관회의를 가졌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NSW의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은 인 지세(stamp duty)를 선납할지 매년 토지세(land tax)를 분할 납부할지 선 택할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주정부는 이번 주 주의회에 첫 주택 매입자 인지세 개혁안을 도입하겠다고 10일 발표했다. 도미니크 페로테트 주총리는 내년 3 월말의 주선거 두 달 전인 1월 중순에 이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6월 예산안에서 처음 소개된 이 개혁 안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다. 가격 상한선인 150만 달러 이하 의 주택을 매입할 경우, 구매자들은 잔 금 결제일 전까지 일시불로 내는 인지 세 대신 보유 기간동안 연간 토지세로 세금을 매년 내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 다. 연간 토지세는 400달러의 기본 세금 에 토지 가격(재무부 산정)의 0.3%를 더한 값이다. 주정부의 제안대로라면, 토지세는 연간 4% 이상 증가하지 않을 것이다. 페로테트 주총리는 “이 정책이 생 애 첫 구매자들에게 계약금(deposit) 을 모아야 한다는 부담을 덜어줄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 냈다. 코어로직(CoreLogic)의 팀 로리스 (Tim Lawless) 연구책임자도 “이 개 혁안이 첫 주택 구매자에게는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리스는 “계약금 저축은 집을 소유 하는 데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라며 “미 리 낼 비용의 일부를 덜어주는 토지세 는 시장 진입에 있어 상당한 장애물을 제거한다”고 말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려면, NSW 상원 에서 최소 4명의 크로스벤치(무소속· 군소정당) 의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 졌다. 만약 주 상원에서 법안에 대한 조 사에 들어가면 입법이 3월 주 선거를 넘길 수 있다. 한편, 야당인 노동당은 “NSW주총 리가 연간 토지세의 실상을 제대로 말 해주지 않고 있다. 이 개혁안은 영원한 세금이 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크리스 민스 NSW 야당 대표는 “만 약 첫 매입자가 120만 달러에 집을 산 다면 일시불로 약 5만 달러의 인지세를 낼 것이다. 그런데 만약 30년 동안 이 부동산을 보유한다면 17만 5,000달러 상당의 토 지세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토지세 옵션은 한 주택에서 장 기간 거주하지 않을 사람에게는 비용 을 절감해 줄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 다, NSW 주정부는 연간 토지세와 인지 세를 비교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계산기 를 공개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1023호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특집] 현대로템 철도차량 안전한가? [특집] 코로나 펜데믹 새 잊혀진 세대 [빅토리아] 멸종 저항 시위대 피카소전 이색 시위 [커뮤니티] 가짜뉴스 국제심포지엄 [커뮤니티] 청소년민족캠프 성료 [리빙] 호주 학생들도 ‘공부·시험 스트레스’로 수면부족 2면 4면 8면 9면 10면 22면 투데이 한호일보 NSW, 첫 주택 매입자‘인지세 또는 연간 토지세’옵션 도입 예정 가격 상한선 150만불, 선거 전 내년 1월 시행 계획 토지세는 토지가격의 0.3% + $400로 계산 ‘몫돈 부담’ 낮추지만 장기 보유하면 납세액 커져 12일 라트로브대 연설, “미국 동맹국 은혜를 몰라” “중국 뺀 G7 구조 역할 못해.. 대만 호주 국익 아냐” “호주, 오커스 탈퇴해야.. 쿼드 넌센스” 폴 키팅 전 총리‘쓴소리’ △ 2021년 9월 스콧 모리슨 당시 총리가 호주-미국-영국의 안보동맹(AUKUS)을 발표했다 △ 폴 키팅 전 총리
안전성에 대해서 NSW 정부는
이미 철도안전규정국(ONRSR)의 승
인을 받아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TBU 노조위원
장은 언론 발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모든 것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안전하
지 않은 열차와 관련한 것(it is about the South Korean made unsafe train)”이라는 표현으로 한국산 차량 에 문제가 있다는 뉘앙스를 주기위해 노력했다. 이런 주장이 계속 반복되면
서 많은 시민들이 NIF차량이 한국산
임을 알게 되었고 동시에 안전성 문제
에 대해서도
또 다시 상당한 NSW 예산이 지출되어야 한다. 지난 2021년 4월초 NIF차량을 시승 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당시 주총 리는 “NIF차량은 승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편안함과 편리성, 신뢰 성을 줄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도미니크 페로테트 현 주총리는 “현 대로템이 납품한 NIF차량은 장애인 친화적이고, 인본주의적인 월드클래
스차량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NSW 주민들이 이용하지 못하고 기지에서
잠자고 있다”고 개탄한 바 있다.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A2 특집 지난 8월 철도, 트램, 버스 노조 (Rail, Tram and Bus Union: 이하 RTBU)의 파업으로 시드니 시민들의 불편함이 최고조에 달했다. RTBU 노 조는 작년 9월부터 1년 이상, 한국 기 업 현대로템이 제작해 NSW 교통부에 납품하고 있는 도시간 열차(New In tercity Fleet: NIF)가 마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운행을 거 부한채 전면 또는 부분 파업을 지속하 고 있다. 이러한 RTBU의 운행파업은 NSW 정부와 진행 중인 ‘단체협약(Enter prise Agreement)’에 대한 개정 협상 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단행하고 있다 는 것이 NSW 정부의 판단이다. NIF 차량의
의문을 갖는 상황이 됐다. 한호일보에도 일부 동포들이 해당 문 의를 하는 실정이다. 이에 한호일보 기자는 노조가 제기 한 안전 문제에 대한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차량 기지 방문 등 취재를 진행했 다. 그동안의 주정부(교통부) 당국의 발표와 제작회사인 현대 로템의 설명, 호주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NIF차량은 안전 문제가 없는 최첨단 차량이라는 결론을 얻게된다. 노조가 1인승으로 설계된 차량에 보 조 기관사 1명을 추가해 일자리를 늘리 려는 의도로 안전 문제를 거론하고 있 다는 판단을 갖게 됐다. 새롭게 협상 중 인 ‘단체협약’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 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동열차의 1인 운전모드 또는 무인 운전모드는 세계적인 추세다. CCTV 를 통한 승객 승하차를 확인하는 시스 템을 적용하고 있다. 시드니 노스웨스 트 메트로도 기관사 없는 무인모드로 운행되고 있는데 안전 문제는 전혀 거 론되지 않는다. 노조의 파업이 계속되 자 교통부는 기관사와 보조 2인용으로 운전실 설계 변경에 합의 중에 있다. 이 로 인해 경비와 시간이 추가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의 운행거부에 따라 NSW 주정부는 NIF 차량의 보관 및 이동에 막대한 추 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로 템은 세계 37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오 랜기간 사업을 수행하면서 최첨단 사 양을 탑재한 안전한 차량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로템 호주지사 관계자는 “최신식의 첨단 열 차가 운행하지 못하고 멈춰있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며, 시민들이 차량을 이용하는 날이 오기를 조용히 기다리 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을 볼모로 잡아 수년간 진행 되고 있는 ‘노조의 몽니 부리기’에 시 민들은 지쳐가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철도안전규정국 승인 획득한 현대로템… 도시간 열차 안전 문제 없다” 노조 ‘단체협약’ 협상 목적 ‘정치적 공세’ ▽ 도시간철도 차량주총리 “로템차량은 철도안전기준 만족한 ‘월드클래스’ 수준” ‘1인승 설계 → 2인승’ 억지 변경 요구.. 예산 부담 늘어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3
코로나 노인 사망 사회적 외면
상태에서 어려운
호주에서도 코로나 사망자의 절대
다수는 노인층이다. 호주 노인층은 흔 히 ‘말없는 세대(The Silent Genera tion)’로 불린다. 불평 없이 열심히 일 해온 세대라는 명성을 갖고 있는데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취약한(most vulnerable) 계층이기도 하다.
2022년 노인 요양원에서 코로나 사
망률은 현저히 줄었지만 전체 사망자
는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요양 원에서 트라우마가 여전하다는 점을 대중이 인지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요양
원 거주 노인들은 한편 밖의 세계를 두
려워하면서도 세상의 일부가 되기를
원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
노인층의 취약점 때문에 ‘코로나
사태 이전의 노말 상태’(pre-COVID ‘normal“)로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됐을 때 호주인은 정부의 규제에 순응하며 단합해 서로를 보호했다. 첫 2년동안 노인 요양원에서 거의 9백명의 노인 들이 숨졌다, 이 기간의 사망자 중 약
40%를 점유했다.
지난 주 호주의 코로나 사망자는 252명이었고 누적 사망자는 1만5,246 명이었다.
양로원 거주 노인들은 밖으로 나가 서 가족, 친지들을 만나지 못한채 창문 으로만 접견이 가능했다. 일부 노인들 은 외롭게 사망했고 가족들은 록다운
적자생존(the survival of the fit test)의 법칙임을 안다. 그러나 우 리도 여전히 여기에 살아 있다 (But we’re still here.” (로즈마리 심 할 머니)
빅토리아주 여성 쉴라 도슨(78, Sheila Dawson)은 스스로 ‘외로운 고양이(solitary cat)’라고 부른다. 지방 요양원에 있는 그는 지난 몇년동 안 가족이 없어 친구들이 방문하는데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A4 특집 호주의 ‘새 잊혀진
’
시기를 지내야 했다. 가족이 함께 모여 조문을 하지도 못 했다, 그러나 세계가 코로나와 더불 어 살게 되면서(living with COV ID-19) 이런 안타까운 장면은 대부분 사라졌다. 2022년 요양원 사망률은 3.5%로 하 락했다. 2020년 비율은 무려 33%였 다. 백신 보급과 코로나 변이(델타에 서 오미크론으로)의 강도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체 사망자에서는 팬데믹 시작 이후 요양원 사망자가 4천명에 달하며 이중 3천명이 올해 숨졌다. 이 처럼 노인 사망자가 많지만 사회적으 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여전 히 코로나가 특히 노인층에게 보건 위 험이지만 세상은 코로나 사태 이전으 로 복귀하는데 여념이 없이 분주하다. NSW의 할머니인 로즈마리 심(82, Rosemary Seam)은 미드 노스코스 트에 63년동안 거주했다. 그곳에서 그녀는 비행기 조종사였던 작고한 남 편 콜(Col)과 함께 세 자녀를 기르며 행복하게 살았다. 그녀는 법원에서 27년동안 일을 했다. 타이피스트로 시작해 법원에서 거의 모든 행정 사 무일을 했다. 2020년 3월 전국적인 록다운 시작 이틀 전 그녀는 양로원으로 이주했다. 그녀는 록다운과 규제의 기간이 번거 로웠지만(onerous) 이해할 수 있었 고 여전히 다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코로나 규제가 대부분 해제됐지만 요양원 근로자들은 코로나에 감염되 면 한 주동안 격리해야 한다. 방문자 들은 신속항원검사(rapid antigen test: RAT) 음성 결과가 필요하다. 일부 요양원은 방문자에게 3차 접종 완료를 요구한다. “노인들은 여전히 매우 취약하기 때 문에 이런 규제가 필요할 것이다. 일 부는 불만이지만 우리 모두를 보호하 기 위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감염자가 대폭 줄었지만 코로나는 아직 사라지 지 않았다. 지역사회가 코로나와 함께 살고 있는 것 같은 반면 노인요양원 에서 노인들은 코로나로 숨지고 있다. 어차피 노인들은 잊혀진 세대가 되 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자연의 법칙,
다. 내가 요양원에서 나가 친구들 만 나는 자유 기회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외출을 하기위해 거의 매일 신속항원검사(RATs)를 한다. 누군 가를 대면으로 만나 포옹 등 신체 접 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일상 을 하지 못해 그녀는 육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2022년 한 해 동안 노인요양원에서 약 3천명이 코로나 관련으로 사망했 다. 팬데믹 기간 중 노인요양원 거주자 들은 정신적, 신체적 건강 관리에서 록다운과 격리로 치명적인 영향을 받 았다. 포가 있다. 코로나와 함께 살아야 한 다는 말을 듣지만 노인요양원이 겪 고 있는 점에 대해 충분한 고려가 없 다. 노인 요양원에서 이런 트라우마 가 여전히 발생하는 것을 다수가 모 른다. 연구도 없다. 2년 전과 달리 최 근 코로나 사망에 대한 관심이 없어졌 다. Out of sight and out of mind.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 다)”라고 말하며 노인층 사망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로즈마리 할머니는 “우리 세대는 전쟁 등 생애에 여러 위기를 넘겼다. 코로나 위기도 극복하기를 희망한 다”고 말했다. 지만 호주에서 ‘잊혀진 존재’가 됐다. 요양원 사망자 4천명 중 올해 3천명 숨져 면역력 약해 ‘노말 상태’ 복귀 늦어져 “우리 여전히 여기(요양원) 살아 있어” 안 보면 마음에서도 멀어져 요양원 거주 노인들▲ 호주 1일 평균 코로나 사망자 현황▲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5
호주관광청(Tourism
Australia)이 반토막난 해외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새로
운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하지만 업계 한 켠에서는 “진
부하고 세련되지 못한” 캠페
인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돈 파렐(Don Farrell) 통상
및 관광장관은 11일 도쿄에
서 호주관광청의 새 마스코트
‘루비 더 루(Ruby the Roo)’
를 공개했다.
파렐 장관은 “오늘부터 루 비는 싱가포르, 런던, 뉴욕의 광고판에 올라 국제 여행객들
을 초대하는 새 캠페인에 앞 서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CGI로 만들어진 루비는 영 어권에서는 호주 배우 로즈 번(Rose Byrne)이, 일본에
서는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A6 종합 NSW에서 전면 폐기됐던 이동식 무인 과속카메라 경고표지판이 내년 1월에 복 원된다. 10일 나탈리 워드(Natalie Ward) NSW 도로교통부 장관은 “지역사회의 요 구에 따라 이동식 과속카메라 경고판을 재 설치하기로 했다. 도로 위 과속 고위험 구 간에서 운전자들이 속도를 늦추도록 실시 간 교육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 혔다. 지난 2020년 말 정부는 과속 운전에 대 한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동식 과속카메라 안내판을 전면 철거했다. 그 결과, NSW 도로에서는 12개월 만에 이동 식 과속 단속 카메라에 의한 벌금이 무려 4천만 달러나 발생했다. 크리스 민스(Chris Minns) 야당 대표 는 “경고표지판 제거 조치는 거대한 세수 증가로 이어졌다. 연간 이동식 과속카메 라로 발부된 벌금 액수는 경고표지판 제 거 전 400만 달러에서 4,500만 달러로 10 배 이상 폭증했다”고 지적했다. 과도한 벌금 부과에 운전자들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졌고 정부는 2021년 과속카메 라 안내표지판을 부분 재도입하기로 결정 했다. 그러나 이동식 단속카메라가 위치 한 지점 전에 설치되던 경고안내판은 제외 하고 단속 차량 위의 안내판만 복원해 별 다른 효과가 없다는 비난이 일었다. 워드 장관은 경고판을 제거하기로 한 결정이 잘못됐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그 는 “우리의 임무는 지역사회의 안전과 기 대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다. 따라서 결정을 번복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정책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멜번 CBD에서 낙태권에 대한 옹호 (pro-choice) 시위와 반대(anti-abor tion) 시위가 동시에 벌어졌다. 지난 8일 서로 거리가 1km도 되지 않는 각각 다른 장소에서 집결해 이동하기 시 작한 낙태 찬성 및 반대 시위대의 잠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이 충돌했다. 경찰이 행진하던 현장 시위대의 앞을 가 로 막아서서 다행히 충돌은 일어나지 않 았다. 이번 시위로 인해 빅토리아주 의회당 근 처의 버크 스트리트(Bourke Street)와 스 프링 스트리트(Spring Street)가 폐쇄됐 고 시내 교통과 트램 운행이 지연됐다. 한 운전자는 시위에 대해 “경찰 자원 과 납세자들의 세금 낭비라 생각한다. 시 위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혼잡한 도로 한 복판에서 시위하는 건 민폐라 생각한다. CBD가 아닌 다른 곳에서 집회했으면 한 다”고 밝혔다. 동물정의당(Animal Justice Party)의 브로닌 커리(Bronwyn Currie)는 “낙태 권 찬성 시위는 ‘여성의 생명을 위해’ 싸우 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낙태를 막을 수 는 없을 것이다. 불법 낙태는 여성의 목숨 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우리는 이를 내버 려 두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인권 보호를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성의 임신중절권(낙태권)을 합 법적으로 인정했던 미국 대법원의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례가 뒤집힌 이 후 세계적으로 낙태 반대 정서가 강해졌 다. 이에 대응해 지난 7월 초에는 3천 명이 넘는 낙태권 옹호자가 멜번 CBD에 집결 해 시위를 벌였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타카하시 메리준이 목소 리 연기를 맡는다. 파렐 장관은 이번 캠페인이 “호주 휴가에 대한 억눌린 수 요를 예약으로 전환하는 데 도 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통계국(ABS)의 자료에 따 르면, 국경이 개방된 지 8개 월이 지났지만, 외국인 방문 객의 수는 코로나 이전 수준 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21년 8월에 6,390건에 불과했던 단기 방문 건수는 2022년 8월에 34만 8,000건 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팬데 믹 이전인 2019년 8월의 78 만 9,000건과 비교하면 절반 도 안 된다. 관광교통포럼(Tourism and Transport Forum)의 마지 오스몬드(Margy Os mond) 최고경영자(CEO)는 “관광청의 새 캠페인 기반은 호주의 확립된 국제 브랜드 다.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 에 호주의 국경이 개방되었 고, 우리의 관광 산업이 더 많 은 손님을 맞이하기를 열망한 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데 도 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소규모 관광 사업자 들은 지역 관광 산업이 활성 화되려면 귀여운 캠페인 이 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 했다. 지속 가능한 관광 숙박 디 렉토리 ‘호스팅 위드 허트 (Hosting With Heart)’ 설 립자 젠 클라크(Jen Clark) 는 “정부의 새 캠페인이 진부 하고 세련되지 않은” 표현에 너무 많이 의존한다”고 우려 했다. 그는 “국제 캠페인이 엄청 난 경험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더 세밀한 광고로 움직인다 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 윤리 적이며 지속 가능한 관광 명 소를 홍보하면 개인적 가치에 부합하는 휴가지를 찾는 젊은 관광객의 관심을 끌 것”이라 고 덧붙였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NSW, 내년 1월 이동식 과속카메라 단속 경고판 ‘복원’ 멜번서 낙태권 찬반 시위 동시 진행.. 다행히 충돌은 없어 2년 전 철거 후 벌금 부과 폭증.. 지역사회 반발 초래 정부 “결정 번복 아냐, 다양한 의견 수렴해 정책 조정” 경찰, 도로 폐쇄하고 경계 강화 CBD 교통체증 유발 등 불편 초래 관광청, 새 호주 관광 마스코트 ‘루비 더 루’ 공개 관광장관 “억눌린 휴가 수요의 전환에 도움” 멜번 낙태 찬반 시위 동시 진행▲ 이동식 과속단속카메라 경고판▲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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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10월 12일 오
전, 코리아나호텔 7층 로얄룸에서 세
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
다. 장명술 보스턴 코리아 대표의 사회
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재외동포
언론, 팬데믹 언론의 길을 묻다’는 주제 로, 정보 무질서 상황에서 ‘팬데믹 언 론’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 됐다. ‘가짜뉴스의 고고학’의 저자인 최은 창 MIT테크놀로지리뷰 한국판 편집장 의 ‘감염병 확산과 허위정보의 관계’라 는 발제로 가짜뉴스의 역사와 미디어
생태계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최 편집장은 “가짜뉴스와 허위정보
는 최근들어 갑작스럽게 등장한 낯선
아니라 로마 시대의 프로파
소셜 미디어 시대에 이르기
까지, 올드 미디어와 뉴미디어를 막론
하고 정보 생태계의 오랜 주역이었다.”
며 “이러한 거짓과 허위정보는 대중의
관심을 이끌고 분노 감정을 유도하기
위한 사실의 날조, 사실의 맥락을 미묘
하게 왜곡하는 전언(傳言), 증오심 부
풀리기, 적군과 아군을 나누는 선동의
요소”였음을 강조했다.
현대사회의 가짜뉴스 실체 역시, 뉴 스 정보를 수용한 이후에 맥락을 재해
석하거나 덧붙여서 부정확한 소문을 퍼뜨리는 우리 자신일 수도 있다는 설 명이다.
그는 “무엇이 사실이고 거짓인지 구 분할 수 없는 혼란은 허위정보를 정치 적으로 이용하는 선동가에게
지금까지 호주 정부의 대응은
년
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이 대표적
인 인물이었다. 그는 코로나 백신 의
무 접종, 격리, 기후변화 대응과 관
련해 기후변화의 위기 주장이 가짜
뉴스라고 공격하며 석탄산업의 확
대를 강력 촉구했다.
저널리스트(지방 방송 진행자) 출
신인 그는 팬데믹 이전에도 인종차
별적 과격발언, 코로나 규제 반대 주
장 등 의회에서 자주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 중 한 명이었는데 집권 여당
이던 자유국민당을 탈당하고 극우
성향 군소정당인 폴린 핸슨의 원내
상원 후보로 2022년 총선에 출
낙선했다
‘가짜뉴스 사태’가 상
은
‘외국간섭법(foreign inter
laws)’을 제정했다.
정부를
선거의 신뢰성 위협에 대 처하는 태스크포스를 신설했다. 이
태스크포스는 사이버 간섭과 관련
된 선거제도 공격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선관위, 예산부, 내무부, 호주사이버안보센터(Aus tralian Cyber Security Centre)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호주선관 위(Australian Electoral Com mission: AEC)는 2019년 연방 총 선과 관련해 ‘소셜미디어 이해 캠 페인(social media literacy cam paign)’을 전개했다.
소비자 공정거래 감독기관인
ACCC(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 호 주 경쟁 및 소비자위원회)는 소비
국간섭 사례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016년 총선에서 사이버 조
작 증거는 없었지만 ACCC는 대
응책으로 호주통신
및 미디어감독
원(Australian Communication and Media Authority:
호주는 영어권 국가 중 가짜 뉴스 가 큰 주목을 끌지 못한 나라로 볼 수 있다. 코로나 사태, 총선, 기후변 화 관련 가짜뉴스가 종종 유포됐다. 그 외는 이민자/난민 관련으로 극우 단체서 주장한 인종차별적 비방이 대부분이었다. 예를 들면 특정 커뮤 니티(무슬림)는 일을 하지 않고 대부 분 실업수당 등 복지수당에 의존한 다는 등의 근거가 빈약한 주장 등이 었다. 지난 몇 년사이 호주에서 대표적 인 가짜 뉴스 사례는 코로나 록다운, 백신 접종 등 팬데믹 기간 중 보건 규제에 반대하는 극우 성향 단체에 서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유포한 음 모론 등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정치권에서 몇몇 강경 보수 또는 극우성향 정치인들이 코로나 사태 초기 기간 중 음모론을 종종 유포했 다. 특히 조지 크리스튼센 전 자유국
이션
마했지만
호주에서는
대적으로 심각하지 않거나 대중의 관심을 크게 집중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점에서 가짜뉴
2018
6월
ference
이 법
외국
대리해 호주 연방 및 주/준주의 정치, 선거 또는 행정 절 차에서 위법 행위를 하는 사람으로 처벌 대상을 확대했다. 또 호주
ACMA) 신 설을 제안했다. 호주도 소셜미디어 기업의 콘텐츠 공유 책임 범위, 이런 책임을 강제하 는 적절한 메커니즘, 사용자의 공유 책임 등과 관련해 해외 사례를 참조 하며 향후 보다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뉴스 정보를 다 루는 언론사는 독립성을 유지하면 서 정보의 신뢰성을 식별하는 분별 력을 키워야 한다.
& Life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 호주의‘가짜뉴스 대응’은 초기 단계 코로나 규제, 기후변화 관련 ‘허위 정보’ 많아
침입자가
간다부터
정치권력 을 안겨줄 수 있다.”며 민주주의 정치 생태계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고 “거 짓으로 극단적 대립을 조장하고, 적과 아군을 구분 짓고, 분노를 조장하는 선 동가가 거대한 모래폭풍을 만들지 못 하게 하는 일은 ‘사상의 자유시장’의 실 패와 민주주의의 실패를 막기 위해 반 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 재외언론인 패널 4명 이 참가해 팬데믹 언론의 현실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펼쳤고 깅광재 교수 (한양사이버대학교)가 ‘가짜뉴스(Fak e News)와 미디어리터러시(Media Literacy)’에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 미국 팬데믹 언론의 현실 - 이 상연 발행인(애틀랜타 K-뉴스) ▷ 팬데믹 언론의 현실, 한국의 사 정 - 조기조(유타코리안타임스 칼럼 니스트) ▷ 호주의 가짜뉴스 대응 - 고직순 (한호일보 편집인) ▷ 독일 언론과 코로나19 / 이영남 (독일 교포신문 기자) 지구촌에서 코로나 팬데믹 상항을 생생하게 목격해온 재외동포언론인들 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코로나 정보 왜곡 사태를 적시, 정리하는 것은 물 론, 자기성찰적 대안을 제시하는 소중 한 시간이었다. (서울=세언협공동취재단 이석수 기자) ‘팬데믹 언론의 길을 묻다’국제 심포지엄 개최 정보 왜곡과 재외동포언론의 역할 논의 최은창 편집장·김광재 교수 주제 발표 △ 최은창 MIT테크놀로지리뷰 한국판 편집장이 ‘가짜뉴스의 역사와 미디어 생태계’ 제목의 주제 발표를 했다 △ 심포지엄에서 고직순 한호일보 편집인 ‘호주의 가짜뉴스 대응’에 대해 발표했다 이 글은 필자가 10월 12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2 세계한인언론인대회에 서 ‘팬데믹 언론의 길을 묻다’ 주제의 국제심포지엄에서 호주 의 가짜뉴스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한 내용이다. 편집자 주(註)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A10 커뮤니티 광복회 호주지회(지회장 김형)가 주최한 제 8회 청소년 민족캠프가 4-6일 시드니 콜라로이센타에서 성 료됐다. ‘나라사랑 민족캠프! 21세기 독 립운동!’이라는 기치 아래 열린 2022년 민족캠프에는 호주 한인 중 고등학생 53명이 참석해 정체성과 민족교육 강화를 위한 뜻깊은 교육 기회를 가졌다. 입소식 환영사에서 김형 지회장 은 “힘들어도 한번 부딪혀 도전해 보는 게 청소년 민족캠프이다. 열심 히 배워서 한민족의 끈기와 정신을 이어가고, 가슴에 새긴 것을 실천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건립의 초석이 된 큰 청년들의 윤리를 계승 발전시키자” 는 장호권 광복회장의 영상 축하 메 시지와 홍상우 주시드니 총영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2022년 민족캠프에는 뉴캐슬, 캔버라 등에서도 참가했고 4.5.6 기 수료생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 해 의미를 더했다. 독립기념관 강 사 1명과 해외 동포재단 재외동포 청소년 전문강사 2명을 초청해 학 생들의 눈높이에 잘 맞는 교육을 줌 강의로 진행했다. 한민족의 정 신, 역사, 문화, 독도, 일본군 ‘위 안부’ 이슈, 통일에 이르는 교육 을 노지은 독립기념관 학예사, 신 성철 시드니대학교 교수, 레오니 드 페트로프 ANU 교수 등 10명 의 강사와 15명의 운영위원이 맡 아 일반강의 8회, 체험학습 10회, 음악교육 4회, 전통민속놀이 8회, 촛불의식, K-Pop을 포함한 특별 활동 4회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으로 운영됐다. 마지막 날에 진행된 '한국계 호 주인으로서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 가?(What is our role as Kore an-Australian?)’를 주제로 한 조 별 발표회는 짧은 준비 시간임에도 훌륭한 퍼포먼스가 연출되고 큰 감 동을 전했다. 대상은 3조 광복군팀 이 차지했다. 한편, 학생들은 11월 17일 시드 니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국가보훈 처 후원의 ‘제8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에 모두 참석해 사회, 합 창, 공연, 발표 등 주역을 맡게 되고 기념식과 민족캠프 발표회를 이끌 게 된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정체성ㆍ한국 역사 등 ‘뜻깊은
교육 기회’ 제공
세계한인언론인협회(회장 김명곤. 이하 세언협)가 10월 11일(화) 제21 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와 국제심포 지엄을 마치고 3박4일 지방 행사를 진행 중이다. 11일 저녁 서울 코리아나에서 열린 개막식은 재외 한인언론 네트워크의 중요성과 동포 언론인들의 단합을 공 고히 하는 자리였다. 이번 대회는 세 계 20개국 32개 도시에서 40여명의 한인 언론인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세계한인총연합회 김덕 룡 이사장, 연합뉴스 성기홍 사장, 더 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 정영수 CJ글로벌경영고 문, 세계한인네트워크 김영근 회장, 김기만 바른언론실천연대 대표, 이상 기 아시아엔 발행인 등이 참석해, 코 로나 팬데믹 이후 재개된 동포 언론인 들의 심포지엄 개최를 축하했다. 대회사에서 김명곤 회장은 “재외 언 론은 지구촌에서 코로나 팬데믹 상항 과 정보 왜곡 사태를 가장 생생하게 목격해온 장본인이다. 세언협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코로나 정보 왜곡 사 태를 적시하고 정리하는 것은 물론, 자기성찰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고 올해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은 축사를 통 해 “750만 재외동포의 삶을 소개하고 고국의 소식을 전달하는 것은 애국심 과 함께 굳건한 사명감이 없으면 하 기 힘든 일로, 그러한 애국심과 사명 감으로 저마다 역할에 충실한 여러분 덕분에 모국인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연합뉴 스는 앞으로도 동포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며, 동포 언론과 파트너로서 언제 나 함께 할 것임을 굳게 약속한다.” 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재외동포 위원 장인 임종성 의원과 국민의힘양정숙 의원(정무위원회)이 축사를 했다. 세 계한인총연합회 김덕룡 이사장은 “코 로나 위기를 넘는 과정에 재외동포가 있는 193개 국가 중 16번째로 많이 거 주하는 아르헨티나에 하나밖에 없던 한인 언론이 최근 문을 닫았다는 안타 까운 소식을 들었는데, 해외 한인 언 론인들의 역할과 기여에 걸맞게 우리 국민과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며 정책 적 지원대책이 뒤따르기를 바란다.” 고 말해 재외언론인들의 뜨거운 호응 을 받았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40여개국의 180여개 동포 매체가 회원사로 가입 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체 다. 2002년 제1회 재외동포기자대회 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한인언론인대 회’와 국제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서울)=세언협 공동취재단】 이석수 기자 세계한인언론인대회 국제심포지엄 성료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이 11일 개막했다▲ 김명곤 세언협 회장(왼쪽)과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 32개 도시 40여명 참석, 3년만에 대면 대회 재개 ‘팬데믹 시대 정보 왜곡’ 국제심포지엄 개최 광복회 호주지회 주최 제8회 청소년 민족캠프성료 4-6일 53명 참석, 뉴캐슬ㆍ캔버라에서도 참여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19
전면광고A20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
물가 상승세가
가격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
고 있다. 지난 3일 콜스가 내년 1월 31
일까지 150가지 필수품의 가격을 10%
에서 최대 40%까지 인하하겠다고 발 표했다. 콜스의 이번 ‘가격 인하 및 동 결’(Dropped and Locked) 캠페인에
참여한 브랜드는 스테글스(Steggles) 와 크리넥스(Kleenex), 골든 서클 (Golden Circle), 켈로그(Kellogg’s), 불라(Bulla), 펩시(Pepsi) 등이다.
콜스의 리아 웨커트(Leah Weckert) 상업특송부 임원은 “최근 물가 인상으 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자 가격인하 정책을 마련했다. 크 리스마스 시즌이 가까워짐에 따라
품의 가격을 2022년 말까지 동결하겠 다고 발표했다. 이어
고기와 유기농 계란, 치즈, 빵, 기
등
지난 주말(10월 8일) 호주 주도 의 주택 경매 물량은 1,799채로 전주 1,618채 보다 11.2%, 2주 전 1,316채 보다 36.7% 상승했다. 경매 결 과가 보고 된 1,441채 의 주도 예 비 낙찰률 (prelimi nary clear ance rate) 은 63.4% 로 한 주 전 62.3% 보다 1.1% 상승 했다. 5월말 63.7% 이후 가장 높은 상태다. 그러나 부동산 호경기였던 1년 전의 경매 물량 2,708채와 경락 률 80.2% 보다는 현저히 낮았다. 5월부터 이자율이 급속 상승하면 서 매기가 꺾였기 때문이다. 멜번은 경매 물량 721채, 경 락률 66.1%를 기록했다. 5월말 경락률은 68.4%였고 1년 전은 77.3%였다. 시드니는 경매 물량 545채, 경 락률 61.3%를 기록했다. 한 주 전 60.4% 보 다 소폭 상 승했고 지 난 8월 중순 63.4% 이 후 가장 높 아졌다. 1 년 전 경락 률은 81.7% 였다. 시드니 의 경매 취 소율(with drawal rate)은 17.0%에서 21.1%로 상 승했다. 낙찰되지 못한 유찰 비 율(passed in)은 17.6%를 기록 했다. 그 외 캔버라 71.1%, 애들레이 드 69.7%, 브리즈번 49.4%의 경 락률을 기록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Money&Property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 모든 작품은 니얼굴 작품전시회에 함께 전시 은혜씨 행사 free 티켓 1 매 증정 KIDS/Y1-6/HIGH/ ADULT 로 나눠 은혜씨가 직접 우수작 선정 및 상품 증정 11 월 11 일 ( 금 ) -12 일 ( 토 )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 극장 gp.enter2022@gmail.com 0425 737 881 시 상 시상 전 시 전시 접 수 및 문 접수의 및 문의 초청 초청주최/주관 주최/주관 GP ENTERTAINMENT & DOLBOM NDIS ( 작품을 촬영한 사진과 내용을 이메일로 접수하시면 추후 작품 제출 및 전시 관련 공지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 그 려 봐 ! !그려봐 !! 협찬 후협찬 원 후원 Latvian Theatre GP 엔터와 돌봄 NDIS - 은혜씨 초청 특별 이벤트 !! 응 모 기 간 응모기간 “호주 금융 기업들은 약 270만명의 고객들에게 아직 16억 달러 상당의 돈 을 환불해야 한다”고 호주증권투자위 원회(Australian Securities and In vestments Commission : ASIC)가 밝혔다. 금융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되돌려 주어야 할 돈은 수수료 관련 환불이 가장 많다. 서비스를 하지 않았음에 도 부과된 수수료(fees for no service misconduct), 불량 보험상품 판매 (mis-selling junk insurance), 가격 인하 약속(price discount promises) 불이행 관련 등 ‘일종의 환불’인 셈이 다. 그동안 32억5천만 달러는 340만명 고객들에게 환불됐지만 아직 16억 달 러는 환불되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금융 기업의 채무는 금융시 스템 전반에 걸친 서비스 실패로인해 초래된 것이다. 카렌 체스터(Karen Chester) ASIC 부위원장은 “이런 시스템의 관리 실패 는 투자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 고객에게 한 약속 이행, 문제점 발견, 시정 조치가 적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체스터 부위원장은 “금융 기업은 환 불을 통한 공정하고 적시의 개선(fair and timely remediations)으로 금융 권의 오명을 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ASIC는 2022년 6월을 기준으로 퇴 직연금, 재무자문 서비스, 대출, 보험, 예금 등에 걸친 36개 개선 활동(reme diation activities)의 추진 상황을 모 니터하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호주 금융권, 270만명 고객에게 16억불 환불해야 서비스 없는 수수료, 불량 보험상품 판매 등 이유로
이어지는 가운데 대 형마트의
저렴 한 제품 및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소비 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 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콜스의 경쟁사인 울워스는 지난 6월부터 자체 브랜드(home brand) 제
8월에 400개 가격 동결 품목을 추가했다. 이에 콜스 역시 다진
저귀
1,168개 제품에 대한 가격 동결 정책을 내놓았다. 콜스는 또한 지난 4월 생필품 가격 절 감을 위해 마일로 코코아 가루 1.32kg, 마시멜로 1.1kg 등 44가지 인기 품목을 ‘초대용량’(supersized)으로 출시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멜번 66.1%, 시드니 61.3% 10월 8일 주도 경락률 63.4%.. 5월말 이후 최고 수준 1월 31일까지 150개 품목 최대 40% 할인 생필품 가격절감 위해 ‘초대용량’ 제품 출시까지 체스터 ASIC 부위원장 “시정 활동 모니터 중” 경고 콜스, 가격동결 이어 이번엔‘가격인하’ △ 주도별 경락률(1년 전과 비교) - 출처: 코어로 직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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