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l(청록색)’이 맥쿼리 사전이 꼽은 ‘2022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 됐다. 맥쿼리 사전편찬위원회는 “2022 년 호주 정치 지형의 상징으로 ‘teal’을 지나치기 어렵다”며 “이는 전혀 새로운 단어가 아니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감각”이라고 밝혔다. ‘teal’은 “대개 이념적으로 온건 한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환경 및 기후 행동 정책에 대한 강력한 조치 와 정치적 청렴성에 대한 우선순위 를 지지하는 무소속 정치 후보자”로 정의된다. 이들이 ‘teal’로 불리는 이유는 이 러한 성향을 지닌 후보자들이
선거 에서 청록색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녹색과 자유당의 상징인 파란색이 섞인 청록색을 들고나온 무소속 후 보들이
‘teal’에 이어 2위로 선정된 올해 의 단어는 ‘truth-telling(진실 말 하기)’으로 이 단어도 호주의 정치 적 상황을 반영한다. 맥쿼리 사전은 ‘truth-telling’을 “과거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쓰 이는 장식이나 희석을 배재하면서 어떤 상황의 사실을 연관시키는 행 위”로 정의한다. 이 단어는 울루루 성명이 요구 하는 세 가지 중 하나로, 원주민 과 토레스 해협 섬 주민들과의 화 해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사전편 찬위원회는 “‘원주민 목소리 의회 반영’(Indigenous Voice Parlia ment)에 대한 논의가 증가함에 따 라, 우리의 과거에 대한 명확하고 꾸 밈이 없는 진실을 말해야 할 필요성 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설명했 다. 위원회는 “‘틸’은 지나온 해 를, ‘진실 말하기’는 다가올 해를 상 징한다”며 “둘 다 호주 문화와 정치 의 중심에 정말로 중요한 개념”이라 고 설명했다. 국민이 가장 많이 뽑은 올해의 단어 1위는 ‘bachelor’s hand back(배출러의 핸드백)’이다. 이는 슈퍼마켓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포장 로스트 치킨을 가리킨다. 손잡 이가 달린 작은 비닐봉지에 담겨 있 어서 핸드백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Goblin mode(고블린 모드)’와 ‘nepo baby(네포 베이비)’도 많은 국민이 선택한 단어다. 고블린은 유 럽의 민간 전승과 그 흐름을 잇는 소 설 (주로 판타지)에 등장하는 전설 의 생물인데 주로 탐욕이 많고 비 열하며, 귀가 긴 모습으로 나온다. ‘Goblin
사회적
기대를 준수하지 않는 뻔뻔한 태도 와 행동을 일컫는다. ‘네포티즘 베이비(nepotism baby)’를 줄인 ‘nepo baby’는 부모가 유명해서 성공 가능성이 큰 사람을 말한다. 네포티즘은 족벌주의, 친 족중용주의를 의미한다. 호주에서 ‘올해의 단어’는 맥쿼 리 사전, 옥스퍼드 사전, 메리엄웹스터 사전, 호주국립사전센터 (Australian National Dictionary Centre) 등이 매년 각각 선정해 발 표한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사커루’가 2022 국제축구연맹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적의 16 강 진출을 일궜다. 호주는 1일(호주시 간) 새벽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덴 마크(세계 랭킹 10위)를 1-0으로 제압 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2승 1패(승점 6) 로 골 득실에서 앞선 프랑스(승점 6·2 승 1패)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국내외 매체들은 호주의 16강 진출 에 놀라면서 충격적인 승리라고 보도 했다. 호주인들은 사커루의 쾌거에 환 호하며 월드컵 열기가 후끈 달궈지고 있다. 사커루는 2006년 독일 대회 이래 5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지만 조별 리그 에서 탈락했다. 2022년 카타르에서 역 대 두 번째로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 성한 것.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 1-4로 패한 사커루는 튀니지를 1-0으로 꺾은 뒤 덴마크마저 한 골로 제압하고 자력으 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력상, 경 험상, FIFA 랭킹 모두 밀리는 덴마크 에 호주가 역대 두 번째 16강 탈락이라 는 수모를 안긴 셈이다. 호주는 4일(일) 오전 6시(호주동부시 간) 아르헨티나와 대결한다. 라이노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폴란드를 2-0으로 격파하고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전반 30분까지 주도권은 덴마크가 쥐었다. 덴마크의 파상 공세를 온몸 으로 막아낸 호주는 후반 15분 간결한 두 번의 패스로 역습을 시도했고 골문 을 쇄도하던 매튜 레키(31, 멜번 시티, Mathew Leckie)가 크로스 패스를 이 어 받아 수비수를 따돌리며 오른쪽 골 대를 향한 강한 왼발 슛으로 덴마크의 골문을 열었다. 영리한 역습 한 방은 승패의 분수령이 됐다. 그래함 아놀드(Graham Arnold) 호주 감독은 “선수들의 눈빛에서 이길 준비가 됐다는 걸 확인했다”며 신뢰로 똘똘 뭉친 대표팀을 자랑스러워했다.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인 매슈 라이언 (30 코펜하겐)의 주도로 강하게 뭉친 사커루의 결집력이 덴마크 전에서 더 욱 빛났다. 호주가 첫 16강 진출을 이 뤄낸 2006년 사커루 감독도 아놀드였 다. 당시 해리 큐얼, 팀 케이힐, 마크 비 두카, 존 알로이시 선수들이 사커루의 주역이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1030호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이슈] 모리슨 전 총리 의회 불신임안 통과 [정치] 연방 총선 자유당 패배 원인은? [빅토리아] 노동당 3연속 집권 성공 [문화] KAAF 공모전 시상식 성료 [인터뷰] 캘리그라프 작가 김양훈 [문화] NSW 주립미술관 재탄생 [부동산] 호주 전역 치솟는 임대비 2면 4면 8면 9면 12면 16면 21면 투데이 한호일보 호주 사커루‘월드컵 16강 진출’쾌거 튀지니 이어 덴마크 1-0 연파.. 2승1패 맥쿼리사전 편찬위 “호주 정치와 문화에 중요한 개념” 2위는 truth-telling(진실 말하기).. 원주민 이슈 반영 매튜 레키 ‘영리한 역습 한 방’ 깜짝 승리 4일 강호 아르헨티나와 16강 대결 호주 총선 돌풍 주역 ‘teal(청록색)’올해의 단어 선정 △ 승리 골을 넣고 기쁨에 포효하는 매튜 레키 선수 △ 멜번 시티의 페더레이션광장(Federation Square) 인파로 가득
5월 연방총선에서 일으킨 돌 풍은 집권당이었던 자유-국민연립 이 정권을 내놓는 데 지대한 영향 을 미쳤다.
mode’는
규범이나
내리고 정부에 6
건의안을 제시했다. 또한 모리
총리가 6번째 장관직(환경부) 셀
임명을 계획했었다는 점도 밝혔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건의안을 모 두 수용할 것이라고 밝히며 “다시는 이 같은 해프닝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이 번 주 법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불신임 결의안 표결에서 찬성 은 집권 노동당과 녹색당 의원들이 중 심이었다. 또 무소속에서는 소피 크캠 프 박사(Dr Sophie Scamps). 알레그 라 스펜더(Allegra Spender), 잘리 스테갈(Zali Steggall), 조에 다니엘 (Zoe Daniel) 의원, 칼리아 팅크(Ky lea Tink) 등 청록색 무소속 군단 모 두 찬성했다. 이들은 표결 전 발언을 통 해 “총리를 역임한 동료 의원을 불신 임하는 것이 슬프지만 정부 신뢰(trust in government)가 더 소중하다(pre cious)는 점에서 찬성한다”고 지지 이 유를 밝혔다. 반면 자유당과 국민당 의원들은 거 의 대부분 반대했다. ‘정치 보복’이라 는 것이 야당 의원들의 반대 명분이었 다. 브리짓 아쳐 자유당 의원만 유일하 게 찬성하면서 소신 투표를 했다. 카렌 앤드류스(Karen Andrews) 의원은 노 동당의 ‘정치 쇼(a political stunt)’라 고 비난하며 기권(abstained)했다. 앤 드류스 의원은 비밀 셀프 임명 5개 부 처 중 하나인 내무장관을 역임했다. 그 는 비밀 셀프 임명 사실이 공개된 후 모 리슨 전 총리를 비난하며 사과와 정계 은퇴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표결에 서 찬성하지 않고 기권으로 불만을 나 타냈다. 5개 장관직에 포함된 조쉬 프라이든 버그 전 재무는 총선에서 낙선했고 마 티아스 코만 전 재무는 총선 전 정계를 은퇴했다. 그렉 헌트 전 보건 장관도 총 선에 불출마하며 정계를 은퇴했다. 프 라이든버그 전 재무는 최근 한 언론 인 터뷰를 통해 모리슨 전 총리의 장관직 비밀 셀프 임명을 매우 실망스런 행위 라며 강력 비판했다.
대표
정치인들이 진실을 말하 기를 원한다. 이 문제는 진실을 말하는
대한 실패만이 아니라 권력 쟁취 에 관한 것이었다.” ▲ 소피 스캠프 무소속 의원 “전 총리의 이런 행동은 행정 권력 에 몰입된(addicted to executive power) 독재주의(authoritarianism) 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매우 걱정되는 문제다.”
가장 최근 의회 불신임안이 통과된 사례는 2020년 상원에서 리차드 콜벡 (Richard Colbeck) 자유당 상원의원 이었다. 그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노인 양로원 관련 기초 피해 통계에 답변을 하지 못해 상원에서 불신임을 당했다.
2019년 프레이저 애닝(Fraser An ning) 상원의원(퀸즈랜드 자유국민당 소속)이 49명이 숨진 뉴질랜드 크라이 스트처치 이슬람사원 대학살의 원인 을 이슬람 이민자를 받아들였기 때문 이란 문제의 발언으로 상원에서 불신 임을 당했다. 2018년에는 브루스 빌슨(Bruce Billson) 전 자유당 장관이 받은 돈을 신고하지 않은 문제로 불신임을 당했 다. 세 의원 모두 자유당 소속이라는 공 통점이 있다. 현직 총리 중 불신임을 당한 사례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2 이슈(정치) 11월30일(수) 호주 연방하원이 예상 대로 스콧 모리슨 전 총리 불신인 결의 안(censure motion)을 통과시켰다. 찬성표는 86표, 반대는 50표였다. 호주 의회에서 매우 이례적인 조치 인 동료 의원 불신임안 상정은 자유당 의 모리슨 의원이 총리 시절 5명의 장 관직을 비밀리에 ‘셀프 임명’한 사실이 나중에 폭로되면서 정부의 신뢰를 추 락시킨 행위에 대한 일종의 사후 책임 론과 징계 명분이었다. 지난 주 발표된 조사 보고서에서 버 지니아 벨(Virginia Bell) 전 대법관은 “그의 장관직 비밀 셀프 임명은 정부 신뢰를 좀먹었다(corrosive to trust in government). 또한 이 행위는 코 로나 팬데믹 대응과는 연관성이 거의 없었다”라고
불신임 결의안 표결 전 주요 발언 내 용은 다음과 같다. ▲ 스콧 모리슨 “비공개 장관직 임명으로 의도하지 않은 사태가 발생했고 관련자들에게 는 사과한다.
는 국가
장관 직 겸임을 한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하 지 않는다. 정치적 위협에 굴복하지 않 을 것이다.” 5월 총선 패배 직후 모리슨 전 총리 는 시드니의 한 교회에서 설교하며 ‘정 부를 믿지 말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 다. 직전 총리로서 할 말은 분명 아니 었지만 이에 대해서도 사과는 전혀 없 었다. ▲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 “우리의 민주주의는 매우 소중하며 자기만족의 여지는 없다. 미국 의사당 난동을 포함한 해외 사례를 우리는 목 격하면서 우리의 민주주의가 당연시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 마크 드레이푸스 법무장관 “재무장관조차 총리가 그의 장관직 을 겸직하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 도대 체 말이 되는가?” ▲ 마이클 맥코맥 전 부총리 “스콧 모리슨의 유산은 최선을 다해 호주를 이끌었다는 점이다. 그는 정직 했고 매우 잘 나라를 이끌었다.” ▲ 아담 밴트 녹색당
결론을
개항의
슨 전
프
그러나 인명을 구해야 하
위기(코로나 팬데믹)에서
“국민들은
것에
한편,
총리 시절
명이었던
Hawke) 전 이민장관조차 모리슨을 비난했다. 그는 “모리슨 전 총리는 권력에 취해 있었다(being drunk on power). 총 선 패배 후 정계를 은퇴했어야 했다” 고 말했다. 28일 시드니모닝헤럴드지와 인터뷰 에서 호크 의원은 “2019년 총선 승리 이후 자신감에 넘친 모리슨 총리는 동 료 의원들을 좋게 대하지 않았다. 그는 주변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경 청하지도 않았다. 2019년 전국이 산불 로 혹독한 고통을 당했던 시기에 비밀 리에 하와이로 가족 휴가를 간 것과 관 련해 만약 코로나 팬데믹이 없었다면 모리슨은 동료 의원들로부터 당대표직 에서 밀려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어쩌다 총리된’스콧 모리슨 정부 신뢰 손상..‘의회 불신임’불명예 ‘장관직 셀프 임명’옹호하며 끝내 사과 거부 △ 11월30일 하원에서 불신임을 당한 스콧 모리슨 전 총리 △ 연립 야당 의원 중 유일하게 찬성한 브리짓 아 처 자유당 의원 △표결에서 기권으로 불만을 표시한 카렌 앤드 류스 자유당 의원 결의안 통과, 86명 찬성 vs 50명 반대 노동당, 녹색당, 무소속 찬성 “정치 보복” 명분.. 자유-국민 연립야당 반대 자유당 브리짓 아처, 당론 거부하며 지지 카렌 앤드류스 전 내무장관 ‘기권’ 모리슨 “국가위기 상황.. 타당한 결정” 의회의 과거 불신임 사례 알렉스 호크 “권력에 취한 모리슨, 충고 안 들어”
는 1975년 말콤 프레이저(Malcolm Fraser) 당시 신임 총리였다. 그는 전임자였던 노동당의 고프 휘틀램 (Gough Whitlam) 총리를 존 커 연방 총독이 해임하는데 역할을 한 것과 관 련됐다.
모리슨
최측근 중 한
알렉스 호크(Alex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3
아젠다 다음은 생활비 앙등이었다. 가디언지 호주판에 따르면, 기후 나 침반(Climate Compass)으로 알려진 이 연구는 선거 후 3,636명의 유권자 를 인터뷰해 이들에게 가장 큰 선거 이 슈가 무엇이었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무소속으로 지지 후보를 바꿔 투표한 유권자의 47%, 노동당으 로 바꿔 투표한 유권자의 42%가 기후 위기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이같은 선택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인의 5명 중 3명(58%)은 지난 2 년 동안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 으며 4명 중 3명(74%)은 정부가 이 문 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번 조사는 자유당이
헌틀리 연구원은 “이 전의 극단적 날씨는 다이얼을 충분히 돌리지 않았지만 지금은 분명히 산불 과 홍수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 다.
기후와 관련된 극단적 날씨를 그냥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 고
지지
분류했다. 전체의 26%를
7개의
NSW, 수도준주(ACT)는 여름 초에 선불 위험이 정상 이하일 것으로 보 인다. 최근의 폭우와 홍수, 2019-20 년 산불 사태로 인한 식생 감소의 영 향이다. 그러나 늦여름(2월경)이 되면 상 황은 바뀔 것이다. 여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토양이 흠뻑 젖은 상태 를 유지하다가 습한 시기가 지나면 산불이 일어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빅토리아주 소방 당국 책임자인 제이슨 헤퍼넌(Jason Heffernan) 은 “빅토리아주가 세계에서 산불이 가장 빈번한 지역 중 하나다. 평균적 인 화재철도 파괴적 결과를 초래할 보수적인 성향이 있지만 더 강한 기 후 정책을 원한 유권자들은 자유당에 서 무소속으로 표심을 바꿨다. 이른 바 ‘청록색 무소속 후보들(Teal In dependents)’이 멜번과 시드니의 자 유당 안전 지역구에서 돌풍을 일으키 며 6석을 거머쥔 배경이 바로 이때문 이었다. 환경을 최우선으로 중시하는 녹색
수 있다”고 당은 4개 하원 의석을 확보했고, 노동 당은 9년 만에 집권에 성공했다. 총선에서 참패한 자유당은 강경 보 수주의자인 피터 더튼을 당대표로 추 대했다. 총선 후에도 그는 집권 노동 당의 2030년 배출량 감축 목표에 반 대했다. 조사팀의 레베카 헌틀리(Rebecca Huntley) 리더는 “이번 연구는 극단 적인 날씨(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유권자의 표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는 종전의 증거를
경고했다. 타즈마니아주
의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4
특집(환경) 지난 5월 연방 총선에서 호주 유권 자의 표심이 무소속 후보로 향한 가장 큰 이유는 ‘기후 변화’였다는 심층 연 구가 나왔다. 기후변화
“12월1일부터 시작된 호주의 여 름철에 폭우와 홍수를 무사히 넘기 고 나면 그 뒤에는 산불 위험이 기다 리고 있을 것이다.” 오스트랄라시아 소방재난당국협 회(Australasian Fire and Emer gency Service Authorities Coun cil : 이하 AFAC)은 2022년 여름철 산불 전망을 11월 29일 발표하면서 이같은 경고를 했다. AFAC는 서호주 중서부와 남부, 호주 중부, 퀸즐랜드주 남부, NSW 내륙의 화재 위험이 정상 범위를 넘 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에 내린 비가 산불 위험 예측 을 높였다. 겨울과 봄의 평균 이상의 강우량은 초목을 더욱 번성하게 하 여 덥고 건조한 여름에 산불의 연료 가 될 수 있다. 다행히 아직은 습한 빅토리아주, 시드니와 멜 번 등 대도시 선거구에서 참패한 원인 중 하나가 소극적인 기후 정책이었다 는 그간의 평가를 재확인했다.
경우, 남서부 일부 지역이 한동안 주의 다른 지역보다 건조했다. 더못 베리(Dermot Barry) 타즈 마니아 소방 당국 책임자는 “이탄 토, 황야지, 관목, 히스의 인화성이 이 지역에서 평소보다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지역에 번 개가 치면 화재가 발생하여 통제하 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AFAC의 롭 웹(Rob Webb) 최고 경영자(CEO)는 “호주 대부분은 여 름철 화재 위험이 정상 범주에 있겠 지만 얼마든지 이러한 시기에도 파 괴적인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 고했다. 그는 “이 전망은 올 여름 화재 위 험의 다양성을 보여주며 이는 호주 지형의 다양성을 반영한다”고 말했 다. 그는 “여름에 들어서면서 우리 는 이 전망을 이용한 운영 및 전략 계 획을 수립할 것이며 관할 소방 당국 은 계속에서 지역 상황을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뒤집었다”고 지적 했다. 전임 스콧 모리슨 정부 시절인
호주인의 기후
대한 태도 및
정도에 따라
그룹을
2019-20년 산불 대란을 비롯 대규모 홍수를 겪었다. 5월 총선‘보수 이탈’주원인은‘기후변화’ 산불 대란, 홍수 빈번 등 ‘극단적 천재지변’ 표심 흔들어 자유당 ‘나몰라’ 태도 .. 대도시 텃밭 ‘낙선’ 충격타
정치인들은 △ 2022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지지 변화를 이끈 주요 이슈들 폭우로 자란 초목 ‘화재연료 역할’ 우려 NSW 내륙 대부분 정상 이상 위험 상태
말했다. 기후 나침반은 “홍수 후‘늦 여름 산불 위험’커질 것” 소방 당국 경고
행동에
차지하는 최대 그룹은 기후 변 화에 경각심(alarmed)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그룹은 좌절, 초 조함, 슬픔, 분노를 경험했다고 보고
했다.5%는 기후 변화를 경계(alert) 했고, 23%는 이를 우려(concerned) 했다. 17%는 기후 변화에 신중한 태 도를 보였다. 기후 변화에 대해 의구 심이 있거나, 무시하거나 신경을 쓰지 않은 사람들을 다 합치면 30%였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5
시작됐다. 호주아동착취방지센터 (ACCCE: Australian Centre to Counter Child Exploitation)가 한국 인터폴과 협력해 소셜미디어 IP 주소를 추적해
권한을 행
수 있다”고 밝혔다. 주정부 산하 법정 기관인 빅토리아 임금사찰단은 임금체불과 아동고용, 장기근속 유급휴가, 독립계약자 관련 범죄를 다루기 위해 작년 6월에 설립된 기구다. 창설 이후 직원 수천 명의 장기 휴가 수당을 미지급한 콜스에 5만 달러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6 미성년자를 상대로 불법 음란물 을 제작•유포한 시드니 20대 한인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호주연방경찰(AFP)은 한국 경찰 과의 국제 합동수사를 통해 아동 성 착취물 범죄 사건의 용의자 한국 국 적 남성(27)을 시드니 북서부 쏜리 (Thornleigh)에서 지난 11월 23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2020년 12월부터 지 난 8월까지 약 1년 8개월간 SNS 등 을 통해 친해진 피해자 9명을 유혹 및 협박해 성 영상물을 제작하게 하 고 이를 배포한 혐의(possessing child abuse material)를 받고 있 다. 그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불법 촬영물만 1,200개에 달했다. 이번 ‘인버록’(Inverloch) 작전 은 지난 8월 서울 인터폴 중앙사무 국(NCB)에 적색수배가 내려지면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고, AFP 아동보호 작전팀과 한 국에서 파견된 경찰이 함께 거처를 급습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 동포 남성은 혼스비경찰서로 이송, 아동•청소년 학대 영상 소지 등의 혐의 3건으로 구속기소 됐다. 첫 공판일은 내년 1월 18일로 혼스 비 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나비 판드허(Navi Pandher) AFP 형사반장은 “한국의 어린 피 해자들의 용기 덕분에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며 “본인이 성 착 취 협박 등을 받았거나 다른 사람의 피해 사실을 알고 있다면 신속한 신 고와 제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NSW 정부기금 조성.. 젯스타·티웨이 시드니~한국 신규 취항 종합 NSW 정부가 6천만 달러 규모의 항공유치기금(Aviation Attraction Fund)을 조성해 시드니와 한국·미국 을 잇는 직항노선이 증편됐다. 호주 국적항공사 콴타스(Qantas) 그 룹의 계열사인 저가항공 젯스타(Jet star)가 지난 11월 2일 첫 취항을 시작 으로 서울(인천공항) 시드니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또 12월 8일부터 주 3 회 골드코스트-서울 노선을 운항한다. 한국에서 티웨이항공(T’way Air)은 12월 23일부터 주 4회 신규 취항 예정 이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한국 저비용 항공사(LCC) 최초로 장기 노선을 운항 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 lines)은 지난 10월 30일 시드니 공항 에 첫 비행기를 착륙시키면서 휴스턴 (Houston) 운항을 재개했다. 시드니 까지 주 3회 운항하다가 오는 12월 17 일부터는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샌프 란시스코(San
로스앤젤
운항 중이며, 샌프란시스코는 12월 14일부터 내년 2 월 10일까지 주 10회로 서비스를 확대 할 계획이다. 벤 프랭클린(Ben Franklin) NSW 관광부 장관은 “정부 출연기금으로 증편된 국제선 노선은 NSW 경제에 6,500만 달러 규모의 관광 지출과 360 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상당 한 경제 부양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 라고 기대했다. 관광부에 따르면 2019년 NSW는 한 국인 방문객 19만6,000명을 유치해 약 5억5,800만 달러의 경제 효과를 거뒀 다. 또한, 시드니는 7번째로 많은 한국 인이 방문하는 국제 도시이다. 미국은 지난 8월 NSW 해외방문자 중 2번째로 규모가 큰 국가로 기록돼 높은 성장 가 능성을 보였다. NSW 정부는 역내 항공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유치기금을 마련, 올해 2월부터 신청받았다. 정부를 대 신해 호주관광청(Destination NSW) 이 관리하는 항공유치기금은 내년 6월 30일까지 운용될 예정이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빅토리아주의 한 요식업 사업자가 임 금체불 혐의로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100만 달러 상당의 벌금형에 직면했 다. 빅토리아주에서 임금절도법이 시 행된 이후 첫 기소 사례다. 25일 빅토리아 임금사찰단(Wage Inspectorate Victoria)에 따르면 멜 번 북서부 마세돈(Macedon)에 위치 한 식당 ‘마세돈 라운지’(The Mac edon Lounge)와 주인 가우라브 세티 아(Gaurav Setia)는 5개월간 직원 4 명의 약 7,000달러의 임금을 체불하는 등 총 94건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빅토리아 정부는 2020년 고용주의 임금체불 행위를 처벌하는 형사법을 제정해 2021년 6월부터 시행에 들어 갔다. 임금체불 적발 시 10년 이하의 징역형과 절도의 고의성 여부에 따라 사업체에 110만 달러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된다. 마세돈 라운지는 빅토리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임금절도법이 적용된 첫 형사입건 사례다. 퀸즐랜드 에서도 임금체불이 범죄로
들인다”며
하고
수색
11월 시드니-서울 이어 12월8일부터 골드코스-서울 주3회 취항 티웨이항공, 한국 저가항공사 최초로 장거리 노선 운항 “경제효과 6,500만불, 역내 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1년8개월 불법 촬영물 1,200여개 제작 및 배포 혐의 AFP, 한국 경찰과 공조수사.. 석달만에 체포 고의성 확인되면 최대 10년형, 벌금 110만불 처벌 가능 아동 성착취물 소지혐의 시드니 한인 남성 기소 멜번 임금체불 식당 주인‘징역형’직면 94건 혐의.. 임금절도법 적용 ‘최초 형사 기소’ 사례
Francisco)와
레스(LA) 일일 항공편도
규정돼 있 지만 아직 기소된 사례는 없다. 빅토리아 임금사찰단의 로버트 호틀 (Robert Hortle) 조사관은 “우리는 모 든 임금절도 신고건을 심각하게 받아
“불만 사항을 확인 및 조사, 증인심문 등을 통해 기소 여부를 결정
증거 확보를 위한 현장 수색, 압수
영장 신청 등의 강력한
사할
의 벌금을 부과했고 지난해에는 NAB 은행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7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8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당초 목표보다 1년 앞선 내년 중 시험운행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멜번 메트로터널 프로젝트 구간 앤작 (ANZAC)역 공사로 이번 주부터 12월 중순 까지 세인트킬다 로드의 킹스 웨이에서 도심 방향으로의 구간이 폐쇄된다. 도심에서 멜번 남동부 지역으로의 차량 및 전철 운행은 정상 적으로 이뤄진다. 멜번아츠센터에서 코머셜 로드 사이를 운 행하는 8개의 트램 서비스는 임시 버스로 대 체되며 이로인해 영향을 받게되는 주요 기관 으로는 전쟁기념관과 로열 보태닉가든스, 킹 스 도메인, 주립미술관과 한국 총영사관 등 이 있다. 세인트킬다 로드를 통해 트램으로 통상 10분 거리인 플린더스 스트릿역과 페 더레이션 스퀘어까지 가기 위해선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빅토리아주 교통부는 출퇴근 시간 많은 차량이 인근 킹스웨이로 몰 리면서 이 구간을 통과하는데 평상시보다 30 분 가까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며 특히 이 기간 멜번을 찾는 방문객들은 주 변 랜드마크 방문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 고 계획을 세워줄 것을 당부했다. 기존의 시티 루프와 별개로 도심을 관통하 게 될 메트로터널이 완공되면 멜번 전철 네 트워크에서 가장 이용자수가 많은 선샤인 등 북서부의 선베리와 댄디농 등 동남부의 패킨 햄/크랜번 노선이 타운홀역에서 직접 연결되 고, 세인트킬다 로드와 멜번대학교 메인 캠 퍼스가 위치한 파크빌 등에 새로운 역이 생 기게 된다. 윤성호기자 frontline@hanhodaily.com 빅토리아 빅토리아주의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 리가 11월 26일 주선거에서 또 다시 압 승을 거둬 역사적 3연속 집권에 성공 했다. 빅토리아주에서 3연속 집권 성 공은 같은 노동당의 스티브 브랙 전총 리(1999년-2007년) 이래 앤드류스 주 총리가 두번째이다. 그는 내년 부활절 무렵이면 역시 노동당의 존 케인 전 주 총리(1982-1990년)의 빅토리아주 최 장수 주총리 기록 역시 갱신하게 된다. 지난 선거에서 하원 88석 중 56석을 차지했던 노동당은 전통적 텃밭인 멜 번의 북부와 서부에서 상당폭 지지율 하락을 경험했지만 그럼에도 온전히 의석을 지켜냈고 최소 52석을 확보하 면서 당초 우려와 달리 단독 정부 구성 이 가능해졌다. 지난 선거에서 불과 27 석 확보에 그쳐 ‘총선 완패’의 충격에 휩싸였던 자유당은 이번 선거에서 동 부의 글렌웨이벌리와 베이스워터를 노 동당에 넘겨주면서 오히려 의석을 추 가로 상실했다. 자유-국민 연립의 매튜 가이 야당 대 표는 총선 패배 후 대표직 사임 계획을 밝혔다. 26일 밤 지역구인 멀그레이브 노동당 선거본부에 모습을 드러내 지 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앤드류 스 주총리는 코로나 팬데믹을 직접 언 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몇년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시기였다”면서 “주정부는 정말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 려야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100년 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상황 속에서 하 나가 됐다”고 말했다. 팬데믹 기간 멜번에서 시행된 엄격 한 봉쇄 조치는 극단적 지지와 반대로 여론을 양분시켜왔고 곳곳에서 깊은 갈등의 골을 남겼다. 그는 “희망은 항 상 미움을 물리친다”면서 “노동당 정 부는 이번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정치적 견해가 어떠하든 상관없이 모 든 빅토리아인들의 정부가 될 것”이라 고 말했다. 재신타 앨런 부주총리는 “앤드류스 주총리에 대한 야당의 네거 티브 전략이 이번 선거에서 오히려 역 효과를 가져온 듯 하다”며 “유권자들 은 노동당의 긍정적 정책에 호응했다” 고 말했다. 가이 대표는 “멜번 북부와 서부에서 노동당으로부터 자유당으로 의 상당폭 지지율 선회가 있었다”면 서 “노동당은 이 메시지에 귀기울여주 기 바란다”고 말했다. 데이빗 데이비 스 야당 재무담당 의원은 “이번 선거 를 통해 민주주의가 작동했고 유권자 들은 결정을 내렸다. 우리는 야당 재건 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립 야당 은 코비드 기간 중 시행된 강역 봉쇄 조치와 의료 시스템 붕괴 그리고 공공 부채 증가 등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보 수 야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기를 내 심 기대했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연립 파트너인 국민당이 무소속 지역 구인 셰파튼과 모웰, 밀듀라에서 승리 하면서 향후 연립 안에서 입지가 커질 전망이다. 지난 선거에서 3석을 차지했던 녹색 당은 기존의 노동당 지역구였던 리치 몬드를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 5월 연 방총선에서 6석 당선으로 돌풍을 일으 켰던 청록색 무소속 후보들은 호손과 모닝턴 지역구에서 자유당 후보들과 박빙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번 선거 패배로 대표직 사임의사를 밝 힌 매튜 가이 대표의 유일한 대안으로 언급되는 존 페수토 전 의원이 호손 지 역구에서 당선될지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성호 기자 frontline@hanhodaily.com 한 커피 컵과 우유팩을 건축자재로 재활용한 다든지, 잘라낸 나뭇가지로 유기질 비료를 생 산하는 등의 재활용 프로젝트에 주정부가 총 1천430만달러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4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오 는 2030년까지 67억달러 상당의 경제 창출효 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성호 기자 frontline@hanhodaily.com 빅토리아주 노동당‘3연속 집권’성공 고전 예상 불구 선전.. 앤드류스 ‘최장수 주총리’ 확실 메트로터널 앤작역 공사로 12월 중순까지 세인트킬다 로드 일부 구간 잠정폐쇄 △ 3연속 집권이 확정된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응답하고 있다. (출처: AAP) △ 빅토리아주의 새로운 네종류 쓰레기통 (출처: AAP) △ 멜번 메트로터널 루트 (출차: 멜번메트로터널) 자유당 부진으로 매튜 가이 야당대표 사임 JO IN U S 기존 빨강·초록·노랑 3색 외 보라색(유리병) 추가
제 9 회 한호예술재단(Korea-Aus tralia Arts Foundation, 이하 ‘KAA F’) 공모전에서 다윈에서 활동하는 소 니아 마르티뇽(Sonia Martignon) 작 가의 ‘The Charred Mosaic of an Ancient Landscape’가 대상(1등상) 을 받았다. 합판(Plywood)의 실루엣 을 작품으로 끌어들여 다윈의 풍경을 섬세한 색과 디테일한 묘사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으며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상으로 2만 달러를 받았다. 마르티뇽은 한적한 시골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전업작가라고 본인 을 소개했다. 2등(Highly commended, 각각 2 천달러 부상)은 멜번을 기반으로 활 동 중인 헬렌 얼(Helen Earl)의 전기 코드를 위트 있게 표현한 도자기 작품 ‘Choose the Future: Electrify!’과 검은색 선의 반인 반마의 괴물과 오묘 한 붉은 바탕색의 조화가 음산한 분위 기를 자아내는 리지 홀(Lizzie Hall)의 ‘Centaur (9)’에게 돌아갔다. 시드니 올슨 갤러리 소속 맷 브롬 헤드(Matt Bromhead)의 추상화 ‘Breeze’, 한국계
11월 25일(금)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에서 열린 공모전 전시 개막 및 시상 식에는 박덕근 KAAF 이사장, 이호임 KAAF 회장, 김지희 문화원장, 공모전 심사위원인 미술 평론가 존 맥도널드 와 시드니 미대 올리버 스미스 교수 외 본선 진출 작가들과 관계자 등 약 200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공모전에는 다양한 문화적 배 경을 지닌 작가들의 참여했고 550점 이상의 출품작 중 결선 진출작 69점이 2023년 1월 27일(금)까지 문화원 갤러 리에서 전시된다. 개막식에서 김지희 문화원장은 “매 년 공모전을 통해 한호 미술 작가들의 양방향 교류와 지원에 힘쓰는 KAAF 중인 서도호 전과 NSW주립미술관에 서 소개될 김수자, 구본창 작가의 작 품까지 올해 현지 미술관에서 한국미 술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고무적 이며 이와 더불어 KAAF 미술 공모전 을 통해 양국의 미술 교류가 더욱 활 발해지기를 바란다”고 전시 개최 소감 을 밝혔다. 내년 2023년은 KAAF 재단 창립 10 주년 행사와 함께 총 2만4천불의 현재 상금을 총 3만불 이상으로 인상하고 더 많은 작가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 이다. 공모전의 출품 신청은 매년 7월 경 시작된다. 공모전 신청 등 세부 내 용은 웹사이트(www.kaaf.org.au)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Community & Life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 소니아 마르티뇽 작가‘한호예술재단’공모전 대상 25일 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시상식 성료 제9회 KAAF 미술공모전 개막.. 내년 1월말까지 전시 △ 2022 대상 수상작인 ‘The Charred Mosaic of an Ancient Landscape’ △ 박덕근 KAAF 이사장과 대상 수상작가 소니아 마르티뇽(오른쪽) △ 동포 화가들이 마르티뇽의 대상 수상을 축 하했다 △ 2등 수상작 리지 홀의 ‘Centaur (9) △ 2등 수상작 헬렌 얼의 전기코드를 표현한 도 자기 작품 [2022 한호예술재단(KAAF) 미술 공모전] [일시] 2022년 11월 25일 - 2023년 1월 27일 (월~금, 10am~6pm) [장소] 주시드니한국문화원(Ground fl, 255 Elizabeth St. Sydney) [입장료] 무료입장 [웹사이트] www.koreanculture.org.au/kaaf-art-prize-2022/
작가 케빈 송(Kevin Song)의 정물화 ‘Still Life with bottle and Flower’가 3등(Judges’ Commendation)을 수상했다.
문구 를 부탁했다. 그 문장이 가슴에 오래 남 았다.” 캘리그라피를 언제 시작했나? “그림은 중학생 때부터 그려왔었는 데, 2001년에 호주로 이민와서 잠시 접 어두었던 그림을 다시하게된 계기가 있 었다. 2019년 한국에서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10 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그리 스에서 ‘아름다움’의 의미인 칼로스 (kallos)와 ‘쓰기’를 의미하는 그라피 (graphe)의 합성어다. 김양훈(49)씨는 호주에서 한글 캘리그라피로 따뜻함을 전하는 캘리그라피 작가다. 최근 추석 축제(Moon Festival)에 서 한국 대표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한 글 캘리그라피 홍보 활동을 한 것으로 안다. “감사하게 중국, 일본, 한국, 베트남 각 나라의 문화를 알리는 대표 아티스 트로 선정이 되어서 ‘한글’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한글의 자음 과 모음은 잘 지어진 건축물처럼 조화 롭게 배치되어 있어서 다른 문화적 배 경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낸 다. 특별히 그 날은
녕’
영어소리 그대로 한 글로
조단 레인 라 이드 시장도
매우 좋 아하는
양다영
만난 캘리선생 님이 보내주신 택배 박스덕분이다. 큰 상자안에는 내가 좋아하는 반고흐의 그 림과 각종 미술재료들이 들어있었고 그 맨위에 손바 닥만한 액자 안에 캘리로 “우물쭈물하 다 내 이럴줄 알았지—조지 버나드쇼의 묘비명” 그 리고 액자 뒤 에는 “양훈씨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택배를 확인하고 1 시간 정도를 미친듯이 울고나서 캘리를 쓰기 시작했다. 그때가 코로나 팬데믹 으로 모든 사람들이 집 안에서 생활을 할 때였는데 나는 캘리와의 진한 만남 을 다시 시작했다.” 격려하고 베푸는 일을 즐기는 모습 이다. 그 자리에 슥삭 그려서 사람들에 게 무료로 나눠주기도 하는지.. “그렇다. 수업도 사실은 내가 나눠 준 캘리를 보고 여러 연락이 와서 진행을 하게 된 케이스이다. 처음에는 먼 타국 에 와서 일하고, 공부하는 워킹홀리데 이 친구들에게 한 장씩 응원의 메세지 를 적어서 전달했었다. 무표정이던 학생들이 캘리를 받으 면 얼굴이 환해지면서 ‘진짜요? 저 그 냥 주시는 거에요?’ 하면서 해맑게 웃 는 모습에 나의 존재감을 찾기도 했었 다. 적은 임금으로 학생들을 힘들게 하 는 나쁜 어른도 있지만 좋은 어른도 있 다는 걸을 말해주고 싶었다.” 캘리그라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 지나 철학이 있다면? “좋은 말은 좋은 옷보다 따뜻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토닥거려주는 메시 지를 전달하려고 한다. 밥을 먹고 자고 일어나면 어떻게든 되더라. 그래서 나의 캘리에 밥, 음식이 많이 들어간다. 힘든 사람, 바쁜 사람에게 제 일 자주 주는 캘리문구가 “밥은 먹고 다 니니?”, “많이 먹어 지치지않게” 이런 메시지이다. 어릴 적 놀고 있을 때 엄마 의 “양훈아 밥먹어라 ” 하는 외침이 최 고였듯이 말이다.” 김 작가에게 캘리그라피는 어떤 존 재인가 “내 삶의 방향을 전환해준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아이들을 키우고 돌보는 게 삶의 원동력이었는데 아이들이 크면 서 우울감에 빠졌던 나에게 새로운 삶 으로의 전환을 할 수 있게 해주었기 때 문이다. 캘리그라피를 통해서 마음의 위로를 얻고, 치유를 얻었다. 그래서 많은 분들 이 정말 이 경험을 해보시기를 원한다.” 앞으로 계획, 비전은? “캘리를 시작할때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시드니 아니 호주 전체 한인 가정의 냉장고에 나의 캘리가 하나씩 은 꼭 붙어있게 할거야’라며 엄포를 놓 았다. 좋은 문장과 말을 자꾸보며 읽고 쓰게되면 마음에 새겨진다는걸 체험하 고나니 나와 내 아이들이 살아갈 이 곳 인 호주에도 좋은 바람이 불면 좋겠다 고 생각했다. 모든 한인 가정의 냉장고 문에 나의 캘리가 붙어 있는 것이 나의 꿈이다. 그 래서 처음엔 길거리에서 한 사람에게, 모임에 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한 것이 강의가 들어오게 되고 캘 리액자 주문하는 의뢰인이 생기게 됐 다. 지난 달에는 한인회 대양주 정기총회 때 오세아니아주의 모든 한인회님들께 드릴 캘리 액자가 주문으로 들어왔다. 나의 캘리가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등으로 가게되어 영광이었고 나의 꿈 을 호주 땅에서 더 넓혀야 하나라는 건 방진 꿈도 살짝 꾸어보았다. [김 씨의 작품은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 _magic_pencil/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인터뷰 한글 작품 그리며‘응원 메시지’전한다 캘리그라퍼 ‘김양훈’ 작가 워홀러 학생들에게 무료 나눔으로 시작 이제는 작품 의뢰도 받아 호주의 모든 동포 가정 냉장고에 ‘한글 캘리’ 부착이 나의 꿈 한호일보 인터뷰 △ 77주년 광복절 행사, 팀 하랑의 뮤지컬 공연 태극기에 김양훈 작가의 캘리그라피가 새겨져있다(왼쪽), Moon Festival에서 한글 캘리그라피를 홍보했다 △ 대양주 한인회 총연합회 정기총회 기념 캘리 그라피 액자를 제작했다 △ 김양훈 작가의 한글캘리그라피 작품들 △ 김양훈 캘리그라피 작가
‘사랑’, ‘행복’, ’안
이라는 단어를
쓴 캘리그라피였다.
이름도 써드리니
모습에 뿌듯했다. 또 한호일보
기자를 통해 한복을 빌려 그 자 리를 더욱 한국스럽게 빛냈다.” ‘캘리그라피 단독 전시회’도 열었다 고 하던데.. “강흥원 시드니한인회장께서 한인회 관 단독 전시 기회를 주어 지난 2월 한 국문화축제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그 때 연세가 많으신 한 할머니께서 “삶 이 소중한 이유는 언젠가 끝나기 때문 이다. 하루하루 소중하게..”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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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16 문화 [이규미의 미술관 가는 길] NSW 주립미술관 전면 증개축‘시드니모던프로젝트’3일 오픈 NSW 주립미술관은 미술관 증개 축 프로그램인 시드니 모던 프로젝트 (Sydney Modern Project) 아래 12 월 3일(토), 기존의 두배에 달하는 사 이즈로 새롭게 전면 오픈한다. 다음 세대를 위한 세기적인 문화 시 설 투자인 최첨단의 모던한 신관이 새 롭게 들어서며, 기존의 서구 전통양식 의 구관과 더불어 두개의 빌딩을 가진 국제적 규모의 아트 뮤지엄으로 재 탄 생하게 되는 것. 이번 신규 빌딩의 디자인은 전세계 로 디자인 공모를 한 후 일본의 건축회 사 사나(SANAA)의 설계가 채택됐고 리차드 크룩스 건설(Richard Crook es Constructions)에서 시공했다. 총 3억4400만 달러가 소요된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건물을 새롭게 조 명하는것 외에도 애보리지널 예술 과 토레스 해협 섬 예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21세기의 예술을 소개하기 위한 공간으로서의 신관은 입구의 1 층(Ground Level)에서 원주민 작가 들의 작품들으로 시작해 호주의 전 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를 보여주 는 공간이 될 것이다. 이번 시드니 모 던 프로젝트의 커미션 작가들로는 로 레인 크로넬리-노시(Lorraine Con nelly-Northey), 칼라 디켄스(Karla Dickens), 심린 질(Simryn Gill), 조 나산 존스(Jonathan Jones),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 리차드 르 워(Richard Lewer), 리 밍웨이(Lee Mingwei), 리자 레이하나(Lisa Rei hana) 그리고 프란시스 업리트차드 (Francis Upritchard) 9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포함되며 Lower level 2에 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한국 의 설치 미술작가 김수자씨의, 관람객 이 함께 참여하여 이루어나가는 작품 Archive of mind는 Lower Level 1 에 전시되어있다. 신관 지하Lower level 4에는 2차 세 계대전 당시의 해군 조달 오일 탱크 시 설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던 장소가 어 둡고 거대한 아트 공간으로 새롭게 태 어나 다양하고 극적인 컨템퍼러리 작 품이 보여진다. NSW 주립 미술관은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반세기전 오픈 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이후 명실상 부하게 시드니의 새로운 명소로 등극 했다. 이를 축하하기위해 12월 3일 개 관일부터 11일까지9일에 걸쳐 미술, 음악, 세미나, 아트투어 등 다양한 프 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매주 금요일 과 매달 첫번째 토요일에 제공되는 무 료 한국어 가이드는 계속되며(세부 내 용은 갤러리 웹사이트 참조) 간단한 신 관 갤러리 투어 후 구관과 신관의 하이 라이트 작품이 소개된다. 만나는 장소 는 기존의 구관 인포메이션 데스크이 며 시간은 모두 오전 11시이다. △ 미술관 외부 전경 △ Michael Riley Untitled (Feather) 2000, 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 Michael Riley Foundation / Copyright Agency △ Samara Golden Guts 2022 (detail), 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 Samara Golden △ 미술관 실내 △ The tank gallery △ Howie Tsui Retainers of anarchy 2017, 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 Howie Tsui 종전 크기 2배로 확대, 3억4천만불 투자 최첨단 신관, 전통양식 구관으로 재탄생 재개관 기념.. 3-11일 다양한 특별전 이규미 Community Ambassador Art Gallery N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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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A20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
경제연구소(SGS Eco nomics)와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난 개선을 촉구하는 비영리 압력단체인 내셔날 쉘터(1976년 설립, National Shelter)는 “지난 1년동안 임대여력
지수(rental affordability index)가 호바트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무려 14%나 하락(악화)했다”고 28일 발표 했다.
임대비를 가구 소득과 비교하는 임 대여력지수에 따르면 타즈마니아의 호바트가 전국 주도 중 임대여력이 가 장 낮은 곳이다. 브리즈번은 11% 하 락했고 퍼스는 2016년 이후 최저 상태 다. 호주 양대 도시인 시드니와 멜번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잠시 개선된 후 하락하고 있다. 최근의 빈번한 홍수 사태로 NSW 북 부 지방인 노던리버 일대의 임대주택 공급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 다. 임대여력이 벨링젠(Bellingen)은 14%, 리스모어(Lismore)는 10% 하 락했다.
내셔날 쉘터의 에마 그린할프(Em ma Greenhalgh) CEO는 “연방 정부 가 임대비 인상을 제한하고 연방 임대 보조비(Commonwealth Rent As sistance) 증액을 포함한 개혁을 검토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저소득층에게 임대비 앙등은 식음료, 전기·개스·상하수도 등 공과 금, 의료비(약값), 교통비 등 필수 품목 을 감당하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동시에 개인과 가족들이 다른 가족, 친 지들과 멀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 다. 간호사, 교사 등 필수 근로자들도 종종 그들이 일하는 커뮤니티에서 거
주할 능력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멜번 세입자들에게 임대여력이 가장 낮 은 지역:
브라이튼(Brighton), 알버트파크 (Albert Park), 미들파크(Middle Park), 켄터베리(Canterbury)가 포 함된다. 외곽에서는 바원 헤드(Bar won Heads)로부터 토키(Torquay), 우드엔드(Woodend), 카니네톤(Kyneton) 등이다.
멜번 외곽에서 임대 여력이 높은 지역은 멜튼(Melton), 웨리비(Wer ribee), 리저브와(Reservoir), 글렌로 이(Glenroy), 포크너(Fawkner) 등이 다.
시드니
임대 여력이 가장 낮은 지역은 발골 라(Balgowlah), 시포스(Seaforth), 맨리(Manly) 등 노던비치와 동부 등 부촌 지역이다. 동부 공항 인근인 마스 코트(Mascot)와 시든햄(Sydenham) 도 여력이 악화됐다. 임대여력이 높은 지역은 휠랜 (Whalan), 블랙타운(Blacktown), 카브라마타(Cabramatta), 뱅크스타 운(Bankstown)을 포함한 시드니 서 부, 남서부 지역이다. NSW 지방에서는 뉴캐슬(New castle), 서던하이랜드(the South ern Highlands), 트위드헤드(Tweed Heads), 바이런베이(Byron Bay), 코 프스하버(Coffs Harbour), ACT(캔 버라) 인근 번젠도어( Bungendore) 도 임대여력이 낮은 곳이다
정부는
Ac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2023년까지 거듭 인상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호주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처하 기 최악의 국가 중 하나다. 모기 지의 90% 이상이 30년 만기 고정 금리형인 미국과 반대로 호주는 85~90%가 변동금리형이란 점에 서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을 강하 게 받는다. 호주에 미국과 같은 장기 고정 모기지가 없는 이유는 역사적으 로 장기 자본시장의 발달 정도가 미약한 점, 변동금리보다 높은 이 자율, 은행의 낮은 수익성 등이다. 2010년 1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기준금리는 꾸준히 인하됐고 대 출자들은 가장 오랜 기간 고정보 다 낮은 변동형 대출 금리의 이득 을 취했다.
지난 4월 호주중앙은행(RBA) 은 모기지의 약 40%가 어떤 형태 로든 고정금리형이라고 보고했 다. 즉, 125만 가구 이상이 올해 금리 인상으로부터 자유로워졌 다. 하지만 2023년 말에는 고정금 리 대출자의 비율이 3분의 1 미만
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낮은 고정 금리 대출 기한(1, 3, 5년)이 만료 되고 변동금리가 적용되기 시작 하면 이자 부담이 현저하게 늘어 나게 된다. 지난해 중반 최대 3년 만기 고정 금리는 평균 1.95%, 11월부터 올 해 1월 사이는 1.95%~2.1%에 불 과했다. 반면, 올해 10월 말 모기지 변동 금리는 평균 5.18%, 이후 0.25% 가 인상되었고 12월 0.25%가 추 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 리 인상까지 포함하면 7개월 만에 평균 변동금리가 3% 이상
오른 셈 이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Money&Property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일시적으로 개선된 임대주택난이 전국적으로 악 화되고 있다. 주도는 물론 지방 도시까 지 임대비 앙등이 확산되면서 세입자 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에스지에스
팬데믹 기간 중 상당수 인구가 도시 에서 지방으로 이주하면서 지방 도시 의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호주 임대비 상승‘통제 불능’상태 주도·지방 도시 모두 ‘임대여력’ 악화 지난 12년 저금리로 변동금리 대출 더 늘어 최근 7개월 이자율 3% 올라.. 추가 인상 예상 호주 모기지 90% 변동금리 이자율 급등, 가계 부담 껑충 1년간 호바트 -14% 전국 최악 브리즈번 -11%, 시드니·멜번도 하락세 정부, 금융권과 완화 방안 ‘하우징 어코드’ 논의 △ 광역 멜번 임대여력지수(빨간색이 최악 지역) △ 광역 시드니 임대여력지수(빨간색이 최악 지역) △ 호주 모기지 변동 및 고정 금리 비교
임대여력이 악화됐다. 연방
지난 주 은행권, 퇴직연 금펀드 대표들과 정부의 주택난 완화 방안인 ‘하우징 어코드(Housing
cord)’를 논의했다. 전국적으로 임대 여력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녹색당은 2년동안 전국적으로 임대 비 동결(two-year freeze on rents) 과 2년 후 상승 제한을 요구했다.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28 일 “내년에도 주택 임대비 오를 것”으 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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