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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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기준금리가 2.85%에서 12 월 0.25% 인상으로 3.1%가 됐다. 성탄절을 앞둔 수백만 가구의 홈론 상환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할 소식 (unwelcome news)이 전달된 셈이 다. 기준금리는 4월 0.1%에서 12월 3.1%로 8개월 연속 올랐다. 30년동 안 가장 급속 인상이다. 75만불 홈론을 상환하는 경우, 5월부터 누적된 월상환 부담이 $1,337이고 모기지가 100만 달러인 경우는 $1,783로 더 커진다. 11월초 호주중앙은행(RBA)은 12 월 이자율 인상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었다. 10월 물가인상률이 예상보 다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8%로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RBA 의 억제 타깃 2-3%를 크게 벗어났 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 억제 타 깃도 수정(상향 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ANZ은행의 펠리시티 에멧(Fe licity Emmett) 선임 경제학자는 “내년 1월초 월례 이사회가 없기 때 문에

12월 인상 없이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ANZ은행 은 2023년 5월경 기준금리가 3.8% 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 보다 0.75% 더 인상될 수 있다는 예 측이다. 집값 하락 전망과 관련, 그는 “지 난 몇 달 사이 집값 하락세가 둔화 조짐을 보였지만 멈추었다는 판단 은 아직 이르다. 하락세가 연장될 것 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MP 캐피탈의 쉐인 올리버 (Shane Oliver) 수석 경제분석가도 “집값이 바닥에 도달했다고 생각하 지 않는다. 일부에서 내년 집값 상 승 예측이 나오지만 더 떨어질 가능 성도 있다. 아직 판단은 이르다”고 분석했다. 고정금리 홈론 상환자들의 약 3분 의 2가 내년 이자율을 재조정(reset) 한다. 높아진 변동금리의 상환 부담 으로 신규 대출자들이 빌릴 수 있는 액수가 연초대비 현저히 줄었다. 일 부는 대출 능력(borrowing power) 이 25% 하락했다. 코먼웰스은행은 RBA가 내년 첫 월례회의가 열리는 2월 7일 기준금리 0.25% 추가 인상 을 예상한다. 가레스 에어드(Gareth Aird) 코 먼웰스은행 호주경제 담당 수석 분 석가는 “이자율의 추가 인상 예상 되는 내년 2월까지 집값 하락이 멈 추지 않을 것이다. 내년 이자율 상 승이 멈추는 시점이 집값 최저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향후 이자율 인상 폭 과 시기는 거시경제 지표, 인플레이 션과 고용시장과 전망에 대한 RBA 의 분석에 따를 것이다. 이사회는 인 플레 억제 목표로 복귀 추진과 이를 위해 필요한 조치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호주의 9월 분기(7-9월) 국내총생 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약간 밑도 는
기록했다.
분기에
률은
이번에 0.7% 성장률을 전망했다. 7일 통계국(ABS)이 발표한 전년 대 비 연간 GDP 성장률은 5.9%다. 이는 코로나
9월 분기 경제 성장을 견인한 두 요 인은 임금 상승과 저축 감소였다. 저축 률은 8.2%에서 6.9%로 4분기 연속 하 락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반대로 가계 지출은 1.1% 증가했다. 호주인들이 호텔, 카페, 식당에서 쓰 는 돈이 5.5% 늘었다. 교통 부문에 쓰 는 지출은 13.9%, 차량 구매로 쓴 지출 은 10.1% 증가했다. ABS에 따르면, 코로나 여행 규제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가계의 국내외 여 행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공급 망 제약이 부분적으로 풀리면서 신차 구매와 차량 수입도 동시에 많아졌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호주 경제가 “해외로부터의 강한 역풍과 호주 가계 와 기업에 대한 복합적인 압력에도 불 구하고 견고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 가했다. 그는 “9월의 헤드라인 인플레 이션 수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호주 가계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생계비 압 박, 금리 상승의 복합적인 영향에 부담 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은 호주 경제가 12월 분 기(10-12월)부터 급격히 둔화할 것으 로 예상한다. 긴축 통화 정책(금리 8 개월 연속 인상)과 실질 소득의 감소 가 경제에 계속 부담을 줄 것으로 예 상된다. 호주중앙은행(RBA)은 2022년 연간 GDP 성장률이 평균 4%를 기록한 뒤 에, 내년에는 2%, 2024년에는 1.5%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KPMG의 사라 헌터(Sarah Hunt er) 수석 경제분석가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GDP 성장률 둔화에 기여했다 고 말했다. 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차 입 비용이 증가하면서 시장의 활력이 떨어졌다. 부동산 중개인, 부동산 양 도 및 기타 서비스 등에 들어가는 소 유권 이전 비용이 3개월 동안 11.2% 감소했다. 무역 흑자의 감소도 경제 성장 속도 를 늦춘 요인이다. 수출상품과 수입상 품의 교환비율인 교역조건(terms of trade)이 6.6% 악화됐다. 이는 2009 년 6월 분기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ABS는 철광석을 비롯한 일부 광물 의 수요 감소가 수출 가격을 떨어뜨렸 다고 지적했다. 지난 분기 광산업의 영 업 흑자는 780억 달러로 7.1% 감소했 다. 제조업 역시 높은 투입비용과 공급 망 문제로 인해 생산량과 수익이 모두 감소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1031호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특집] 흔들리는 양당 지지율 [이슈] 호주 첫 시판 전기 모델 유트는? [빅토리아] 인도 커뮤니티 영향력 급증 [커뮤니티] 국제장애인의 날 축제 [커뮤니티] 코지컴 ‘이야기 프로젝트’ [커뮤니티] 이태우 시드니총영사 부임 [부동산] 12월 기준금리 0.25% 인상 2면 4면 8면 9면 10면 12면 21면 투데이 한호일보 12월분기‘경기 급속 둔화’시작된 듯 7-9월 GDP 성장률 0.6%.. 예측보다 하락 기준금리 4월 0.1% → 12월 3.1% 껑충 5월 이후 홈론 상환 부담 75만불 $1337, 100만불 $1783 ↑ ANZ “이자율 상승 멈출 때 집값 저점 찍을 것” RBA 올해 4% → 내년 2% → 후년 1.5% 전망 8개월 연속 금리인상 불구 RBA“내년도 상승 대비해야” △ 항공여행업은 국경개방으로 활기를 띠고 있지만 내년에도 호황이 지속될 지는 불확실하다 △ 5월 이후 홈론 누적 상환 부담 △ 호주 4대 은행의 기준금리 전망
0.6%를
6월
성장
0.9%였고, 경제학자들은
록다운의 영향을 받았던 1년 전의 저점에서 반등한 것이다.

파워브로커(independ ent powerbroker)’로 불린다. 2022년 5월 연방 총선과 11월 26일 빅토리아주 선거에서도 유권자의 3명 중 1명이 노동당 또는 자유국민 연립이 아닌 군소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를 지 지했다. 현재 주요 정당 지지율 이탈 현 상은 100년 기간 중 가장 높은 상태다. 호주국립대학과 그리피스대학교의

공동 연구(joint ANU-Grifith Uni versity study)에 따르면 지난 1967 년 유권자의 72%가 항상 같은 정당을 지지했다. 그러나 약 반세기를 지나면 서 2022년 이 비율이 37%로 반토막났 다. 이는 100년 이상 정권을 주고받아 오면서 집권하고 있는 양당 체제에 대 해 유권자들의 실망감이 그만큼 크다 는 의미다. 공동연구의 저자 중 한 명인 이안 맥 칼리스터 교수(Professor Ian McAl lister)가 5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 르면 2022년 총선에서도

총리는 9개 항목의 지도자 특성 중 성 실성(honesty), 신뢰도(trustworthi ness), 열정(compassion) 등 8개 항목 에서 모리슨 전 총리를 능가했다.

여성 후보들이 바로 이런 점 을 파고들면서 유권자의 마음을 흔들 었다. 청록색 무소속 그룹의 정치적 성공, 즉 의회에서 정착 가능성은 차기 2025 년 총선에서 ‘분명한 정치적 색채(dis tinct political identity)’를 창출할 수 있을지 여부에 좌우될 것으로 분석된 다. 지난 30년동안 설문조사를 종합하 면 호주 유권자의 약 13%가 당의 정책 (policies) 보다 당 리더십(party lead ership)을 중시하며 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총선에서는 스콧 모

리슨 당시 총리가 연립 재집권의 최대 장애였다. 자유당보다 모리슨에 대한 거부감이 매우 컸다. 2022년 총선에서 당 리더십을 중 시한 비율은 노동당 지지자들에게는 15%였다. 노동당이 빌 쇼튼 야당대표 체제로 총선에 임했던 2016년과 2019 년 때보다 비율이 4-6% 높아졌다. 앤 소니 알바니지 노동당 대표로 교체는 결과적으로 성공한 셈이다. 전현직 정치 지도자들의 인기 조사 에서 알바니지 현 총리는 노동당 지도 자 중 케빈 러드 전 총리(2007년) 이래 가장 인기있는 지도자였다. 알바니지

반면 모리슨 전 총리는 35년동안 (1987년 이후) 9명의 지도자들 중 지지 율이 최저였다. 아담 밴트 녹색당 대표 가 모리슨 전 총리보다 더 높은 평점을 받았다.

모리슨 전 총리는 지난 주 하원에서 불신임안이 통과돼 전직 총리 중 현역 의원 시절 의회의 불신임을 받은 유일 한 정치 지도자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집권 노동당이 불신임 표결을 강행한 이유는 총리 시절 비밀리에 5개 장관직 을 셀프 임명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정

하락했다. 불만족 은 45%로 1% 하락했다. 정당별 우선 지지율(primary vote) 은 노동당 39%(+1%), 연립 35%(변동 없음)였다. 노동당은 총선 당시 지지율 32.6%보다 6% 높은 상태인 반면 연립 은 35.7%보다 1% 하락했다. 녹색당은 11%, 폴린 핸슨의 원내이 션(Pauline Hanson’s One Nation) 은 6%, 클라이브 파머의 연합호주당 (Palmers’s deregistered United Australia Party)은 1%였다.

청록색 무소속을 포함한 기타 군소

정당 및 무소속 지지율은 8%로 1% 상 승했다. 정당별 선호도를 반영한 양당 구도 지지율(two-party-preferred)

은 노동당이 55-45로 연립을 크게 압 도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2 특집(정치) 호주는 양당제를 기반으로 한 의원 내각제가 오랜 기간 정착된 나라인 데 양당제를 토대로 한 견제와 균형 (check and balance) 전통이 점차 흔 들리고 있다. 특히 상원에서는 양당 모 두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법안을 통과 시키려면 집권당이 군소정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현재 연 방 상원에서 노동당은 녹색당 의원들 전원과 데이비드 포콕 무소속 의원의 지지를 받아야 법안 통과가 가능하다. 막강 영향력을 가진 포콕 상원의원은 이제 ‘무소속
주요 정당 이 탈 현상(large-scale abandonment) 이 두드러졌고 양당 지지율은 역사적 으로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런 추세의 최대 수혜 그룹은 녹색 당과 무소속 후보들이다. 지난 총선에 서 돌풍을 일으킨 청록색 무소속후보 그룹의 지지율 증가의 배경에는 노동 당 및 녹색당 지지에서 이탈한 진보성 향 유권자들이 전략적 선택을 한 것 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 중 선거 에서 자유-국민 연립을 지지했던 비율 은 20% 미만이었다. 결론적으로 청록 색 무소속 그룹 지지자들 중 다수는 정 치 성향에서 자유-국민 연립보다 노동 당에 가깝거나 중도 좌파적(the left of centre)인 셈이다. 공동 저자인 사라 케머른 박사(Dr Sarah Cameron)는 “선거를 앞두고 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잘 조직된 선 거운동을 전개한 청록색 무소속(teal independents)의 출현이 주요 정당 에 실망한 유권자들에게 효율적 대안 이 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시드니와 멜번의 자유당 안전 지역구 를 집중 겨냥해 중도 성향의 자유당 현 역 의원들이 대거 낙선했다.
인 퀴용 지역구의
전 재무장관도
집권당이었던
연립 정부 가 유권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한 이유 는 기후변화의 사실상 무대응·정치적 신뢰성(연방 반부패사정기관 신설 거 부) 부족, 성적 동등성 개선 노력 부 진 등 취약점이 때문인데 청록색 무소 속
멜번 부촌
조쉬 프라이든버그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자유-국민
군단의
부의 신뢰가
한편, 올해 마지막인 뉴스폴 여론 조사(Newspoll, 12월 5일 실시)에서 도 알바니지 총리의 선호도가 급증했 다. 알바니지 총리의 업무 만족도는 62%(+3%), 불만족은 29%(-4%)였다. 반면 피터 더튼 야당대표의 업무
만족도는 36%로 3%
손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수행
흔들리는‘양당 지지율’.. 역대 최저 수준 △ 지지율 고공 행진 중인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오른쪽)와 의회에서 불신임을 당한 스콧 모리슨 전 총리 △ 뉴스폴 여론조사(12월 5일) △ 2022년 총선에서 6명이 당선되며 돌풍을 일 으킨 청록색 무소속 의원들이 의회에 첫 등원하 며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유권자 ‘항상 같은 정당’ 지지 비율 1967년 72% → 2022년 37% 반토막 올해 총선 ‘청록색 무소속’ 돌풍, 녹색당 약진 모리슨, 1987년 이후 ‘가장 인기 없는’ 지도자 〈뉴스폴〉 우선지지율 노동당 39%, 연립 35% 녹색당 11%, 무소속 8%, 원내이션 6% 양당 구도 노동당 55% vs 연립 45% 총선 유권자 3명 중 1명 군소정당 또는 무소속 선택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3

LDV eT60의 기반은 내연기관 모델 인 T60 맥스 프로(Max Pro)다. 프로 트림은 T60 모델군의 엔트리급으로, 8단 자동 변속기를 갖춘 T60 모델은 4 만 3,148달러다. 88.55kWh(킬로와트시)의 배터리 를 단 eT60의 주행거리는 330km다. 합리적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적재량 에 따라 주행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에는 적합하지 않다. eT60의 최대 견인 용량은 1,000kg 으로, 3,000kg인 T60의 3분의 1 수준 이다. 하지만 최대 적재량 면에서는 1,000kg의 eT60이 925kg인 T60 프 로 자동 모델을 약간 앞선다. 80kW(킬로와트) DC 급속 충전기 를 사용하면 45분 안에 20%에서 80% 까지 충전 가능하다. 11kW 월박스 (wallbox) 충전기로는 9시간 동안 최 대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 충전 중인 eT60

eT60는 애플 카플레이가 장착된 10.25인치 터치스크린,

후방교 차교통경보(RCTA), 차선유지보조시 스템(LKAS), 반자율주행(ACC)

현재까지로는 없다. ‘유트 천국’호주의 첫 전기 모델은 중국산LDV‘eT60’ 출시가 9만 3천불 예상.. 기업·정부 주문 쇄도 디젤 엔트리급 ‘t60’ 기반, 가격은 두 배 토요타 포드보다 앞서 호주 시장 출시 330km 로 장거리 주행은 한계 △ LDV 유트 전기차 모델 eT60 △ 매트 카나반 상원의원(국민당)과 데이비드 포콕 상원의원(오른쪽, 무소속)이 토요타 하이럭스 유트 전기 모델을 시승했다

역시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4 이슈(전기차) 호주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UTE· 유트)은 중국 자동차제조업체 LDV의 ‘eT60’이다. 출시 가격은 애초 예상보 다 높은 9만 2,990달러부터다. LDV는 eT60 모델로 호주 최다 판 매 모델인 토요타 하이럭스(HiLux)와 포드 레인저(Ranger) 유트보다 호주 전기차 시장에
팔린 유트와 캡섀 시(cab-chassis) 파생 모델은 22만 2,000대가 넘는다. 일차 장벽은 가격이다. 전문가들은 eT60 가격을 7만 달러 선으로 추정했 었다. 이 모델의 뉴질랜드 출시 가격 이 7만 9,990 뉴질랜드 달러이기 때문 이다 하지만 호주에서 이 전기 유트를 사 려면 최소 9만 2,990달러가 든다. 디 젤 엔진 모델인 T60 맥스보다 두 배 이상 비싸고, 주정부들이 제공하는 전 기차 인센티브 지급 기준을 넘어서는 가격이다. ABN(호주사업자번호) 보유자에 대 한 할인 혜택도
우적감지 와 이퍼, 4개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플라 스티 다기능 스티어링휠 등을 갖췄다. 그런데 전기차에 있을 것으로 기대 할만한 키리스 엔트리 시스템과 푸시 버튼 시동 시스템은 제외됐다. 다른 T60 맥스 모델군과 마찬가지 로, 자율비상제동장치(AEB),
먼저 진입한다. LDV는 과거 영국 버밍햄에 본사 를 둔 레이랜드 DAF 밴(Leyland DAF Vans) 그룹이었는데 중국 국 영 자동차회사인 SAIC(Shanghai Automotive Industry Corporation(Group), 상하이자동차그룹)이 소 유하고 있다. 호주에서 유트 차량은 확실한 수요 가 있다. 2021년에 빠져있다. LDV는 배출량 감소 목표를 달성하 려는 중소기업과 정부 기관을 주요 판 매 대상을 겨냥하고 있다. 보도에 따 르면, 이 부문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주 신차 시장에서 부동의 1 위인 토요타는 이번 주 캔버라에서 상 원의원이 토요타 하이럭스 유트(Toy ota Hilux ute) 전기차를 시승하도록 했다. 하이럭스와 포드 레인저(Ford Ranger) 호주 신차 시장에서 최다 판 매 1, 2위 모델이다. 토요타는 포드보 다 전기 유트를 호주 시장에 먼저 출 시할 전망이지만 1등은 LDV에 빼앗 겼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A5

앤서니 크랜델(Anthony Crandell)

실제 폭행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검 보고서와 관련한 청문회에서

‘사회적 면허’(social license)를 가지

긴밀한 군사 협력을

끝날 때부터 핵잠수함

관용이 동성애자 학대에 대한 경찰의 무관심과 결합되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청문회 가 진행 중이며 범죄예방본부 관계자

와 혐오범죄 수사전담반 전·현직 경찰 관, 기타 참고인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 침이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6 호주와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적 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해 군사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견제를 위해 양국은 일본과의 군사 협력 증강도 원하고 있다. 리차드 말스 국방장관과 페니 웡 외교장관은 지난 7일(호주 시간) 워 싱턴 DC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 방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연례 호주-미국 외교-국방장관회의 (AUSMIN meetings, 2+2)를 가졌
앤소니
에서
동맹
기대한다는 신 호를 보냈다. 오스틴 장관은
방위 협력을 강화하고,
통합되도 록 일본을 초청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 후 말스 장관과 웡 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말했다. 이번 회담은 알바니지 정부가 내 년 3월 발표가 예정된 국방력 검토 보고서를 준비하는 가운데 이뤄졌 다. 이 보고서와 함께 AUKUS(호 주·영국·미국 안보 동맹) 협정에 따 른 핵추진 잠수함의 모델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오스틴 장관은 중국이 “인도·태 평양 지역에서 위협적이고 강압적 인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전 략적 위협에 호주가 대비할 수 있도 록 미국이 보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의 콜린스급 잠수함의 수명주기가
이 도착할
말스
동부 홍수 원인 ‘인도양 다이폴(IOD)과 라니냐’중립으로 완화 종합 호주 동부지역에 많은 비를 내리게 했던 기후요인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 다. 6일 기상대(BOM)에 따르면 해양 변 동성의 요인이 되는 인도양의 다이폴 (IOD)이 중립으로 전환하면서 그동안 반복됐던 폭우와 홍수 사태가 수그러 들 것으로 보인다. 해수면 수온 차이로 발생하는 인도양 다이폴이 중립 상태 로 접어들면 여름철 대륙을 가로지르 는 한랭전선이 적어져 서호주는 더욱 건조한 기후를 겪게 된다. 라니냐(La Nina) 현상 또한 점차 약 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동부지 역에 잦은 집중호우와 낮은 기온을 유 발했던 라니냐가 아직 어느 정도 영향 을 주며 평년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 고 있지만 1월이나 2월경 중립으로 되 돌아갈 것으로 예측됐다. 전반적으로 NSW와 빅토리아, 퀸즐 랜드, 타즈마니아 지역은 올여름 여전 히 예년보다 습한 기후가 이어질 것으 로 예상된다. 라니냐의 존재 여부와 상 관없이 전국적으로 매우 무더운 여름 이 예보된 가운데 브리즈번은 이미 폭 염에 시달리고 있다. 호주 중부와 서부 는 유난히 덥고 건조할 전망이다. 현재의 라니냐는 2020년 이후 벌써 세 번째다. 기상대는 4연속 라니냐는 전례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 여름 라니냐와 엘니뇨(El Nino) 중 어떤 현 상이 나타날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 다고 판단했다. NSW대학(UNSW) 기후변화연구센터(Climate Change Research Centre)의 아구스 산토소 (Agus Santoso) 수석연구원은 “네 번 째 라니냐가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라니냐 현상 이 세 번 연속 이어진 것을 감안하면 다 음은 아마 중립 또는 엘니뇨 현상이 일 어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NSW에서 동성애자 폭행 범죄의 심 각성과 경찰의 수수방관적인 태도가 화두에 올랐다. 지난 1970년부터 2010년까지 성소 수자에 대한 증오범죄와 경찰의 접근 방식에 대한 특별 조사 결과, 매일 20 명이 넘는 게이 남성이 동성애 혐오자 들로부터 폭력적인 공격을 받은 것으 로 나타났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976년부터 2000년 사이에 발생한 성소수자 88명 의 사망사건 중 23건이 지금까지 미해 결로 남아있다. 동성애자들의 경찰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낮았다. 대부분이 경찰을 불신하고 신고를 꺼리기 때문 에 이들이 겪는
NSW 치안감은 “게이 폭행 사건이 빈 번히 발생하는 이유는 본질적으로 폭 력 행위의 결과에 대한 책임이 부족하 기 때문”이라며 “가해자들은 동성애 자 커뮤니티를 향해 혐오와 증오를 표 출하고 폭력을 가해도 된다는 일종의
했다. 보고서에는
해지는 폭력 수준이 심각하고 극단적 이며 종종 잔인하기까지 하다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1970년대부터
다.
알바니지 정부가 출범한 전국적 무더위, 중서부는 건조한 기후 예상 기상대 “내년 여름 가뭄 초래하는 ‘엘니뇨’ 확률 높아” 연례 외교-국방장관 회담 워싱턴서 열려 호주·미국 합동군사훈련 일본 초청 B21폭격기·핵잠수함 구매 등 논의 원인은 동성애자 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용’과 ‘경찰의 무관심’ 미 국방장관 “미 육해공군 호주 순환배치로 군사력 증대” NSW, 40년간 매일 평균 20명‘게이 남성’폭행 피해 1976~2000년 성소수자 사망사건 88건 중 23건 ‘미해결’ △ 10월 중순 타즈마니아 중서부의 홍수 피해 △7일 워싱턴에서 호주와 미국의 외교-국장방관 회담이 열렸다
첫 2+2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양국의
강화를 위해 미군 순환배치로 호주 주둔 미군의 군사력을 증대시 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는 폭격기 기동부대(bomber task force), 전투기, 향후 해군 및 육군 의 순환이 포함된다. 향후 수년간 우 리 방위 산업 기반을 더욱 통합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와 미국은 일본과의 더
“우리는 3국간의
호주에서
군태세 이니셔티브에
호주-일본 2+2 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말스 장관은 “일본이 호주, 미국 과 함께 더 많은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초청장을 가지고 이번 주말에 일본을 방문할 수 있게 된 것 은 오늘 회담의 훌륭한 결과”라고
때까지의 능력 격차(ca pability gap)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장관은 양국의 동맹은 “우리 세계관과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 며 “동맹의 궤적에서 바이든 행정부 와 알바니지 정부 사이에는 엄청난 일치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있다고 착각하는
같다”고 설명
“특히 게이 남성에 가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성소수자 공 동체 대상 폭력에 대한 사회의 암묵적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7
시드니에서 장애인, 노인부터 청소년들 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에벤에젤 미션’(대표 차민정)이 12월 3일 UN이 지정한 ‘국제 장애인의 날’ 기념 행 사를 로즈 야외 공연장에서 성료했다. 캐나다베이카운슬의 지원을 받아 진행 한 이번 행사는 공연, 모금행사, 어린이를 위한 코너, 커피 코너 그리고 갤러리 등 다 채로운 볼거리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장애인 약 40여명과 가족, 자원봉사자 25명 외에 방 문자 등 300여명이 참석하며 높은 호응도 를 나타냈다. 올해는 특히 시드니 메트로 웨스트에서 후원하여 진행하고 있는 에벤 커피 카트팀 이 로즈 지역에서 첫 선을 보였고, 지난 10 월 4일에 오픈한 ‘에벤 커피하우스’에서 근 무하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약 150잔의 커피를 만들어 판매했다. 장애인들로 이루 어진 에벤 커피 카트 팀은 버우드카운슬과 MOU를 맺어 각 지역 활동에 참여할 예정 이며 곧 엔필드 아쿠아틱센터에서도 만날 수 있다. 1:1로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며 커피를 만드는 기술 이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에벤에젤 미션은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 들이 바리스타 훈련을 통해 사회속에서 더 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로즈 야외 무대에서는 장애인 예술인들 의 공연이 펼쳐졌다. 조나단 양과 제임스 윤의 피아노 솔로 공연과 각기 다른 지적 장애를 가진 뮤지션들로 이루어진 밴드와, 블라인드 가수 라라 넥클과 썸머 기딩스의 보컬 솔로, 그리고 로즈 지역 주민들로 이 루어진 합창단과 댄스팀의 공연이 진행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 다양한 장애를 가진 단원들로 이루어진 에벤 스패셜 콰이 어가 ‘I Am Australian‘이라는 곡을 불러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함께 공감 하는 시간을 만들어 냈다. 에벤에젤 미션은 장애인들을 위해 꾸준 히 새로운 일들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 장애인들의 그림 판매를 시작했 다. 또 직접 디자인한 의류와 양초를 판매 해 이들의 창의성을 적극 개발하는데 힘 을 쏟고 있다. 장애인들의 그림은 버우드 에 있는 에벤 커피 하우스에서 전시판매를 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블라인드 가수 인 썸머 기딩스와 라라 넥클의 맹인 안내 견인 레시와 멕시가 자리를 함께 하여 그 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설명하고 아직도 위한 노스탈지어 프로젝트로 한국에서 진 돗개를 입양 후 호주에서 처음 태어난 보 라와 부견 진돌이를 소개했다. 에벤에젤 미션의 자랑거리인 듀크 오브 에드(Duke of Edinburgh) 청소년들이 봉사 활동으로 참여해 행사 구석 구석에서 진행을 도왔다. 특히 한국에서 온 산업 장학생 청소년들 이 봉사자로 참여하여 장애인들과 함께하 는 시간을 가졌다. 차민정 에벤에젤 대표 는 ”최근 운영하고 있는 버우드 에벤 커피 하우스에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방문이 필요하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장애인 바리스타 가 내려주는 맛있는 커피와 쾌적한 공간, 미팅룸까지 완비되어 있으니 어려워하지 마시고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 Community & Life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 300여명 함께 즐긴‘장애인의 날’기념 행사 성료 △ 지체발달장애인 권오현이 독창을 하고 있다 △ 장애인들이 그린 그림으로 전시회가 열렸다 에벤에젤 미션 주관, 캐나다베이카운슬 후원 공연, 전시, 커피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행사 선보여 △ 라라 넥클과 레시(왼쪽) 썸머 기딩스와 멕시 △ 에벤에젤 미션의 장애인 바리스타 제임스가 커피를 만들고 있 다 (오른쪽) △ 에벤 스패셜 콰이어가 ‘I am Autralian’을 부르고 있다 △ 풍선아트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에벤 에젤팀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10 12월 1일 퀸즐랜드 대학교 여성학 생회관(Union Complex , Building 21C)에 ‘평화의 소녀상 벽화’가 등장 했다. 이 대학 총학생회 학생신문 편집장 인 윤지우 (Eric Yun)씨가 학생회관 한쪽 벽면에 소녀상 벽화를 승인받고 이 작업을 진행했다. 윤씨는 지난 8월 시드니에서 진행 된 2022 시드니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를 통해 “브리즈번에도 하루빨리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기 를 희망한다”라고 포부를 밝힌 후 5 개월의 우여곡절을 거친 후 대학 당 국의 허락을 받아냈다. 벽화에는 짧은 머리, 빈의자, 희망 을 나타내는 나비, 그리고 눈물을 흘 리는 소녀의 모습 등이 그려져 있어 일본의 무력 앞에서 무참하게 무너져 버린 피해자들의 슬픔과 그들의 희망 을 향한 날개짓을 담아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회복과 가해 국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라는 모습 을 담고 있다. 벽화작업은 한국 작가 김운성, 김서경의 평화의 소녀상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순수미술 전공생인 릴리 갈리(Lily Ghali)가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윤 씨는 “벽 화 작업에 호주 학생이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다시 한번 일본군 위 안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역사의 식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극우 성 향의 학생들 또는 일본 정부의 항의 때문에 또 다시 벽화가 훼손되거나 없 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감추고 왜곡하려는 역사를 앞으로도 기억하 고 기록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브리즈번 소녀상 벽화는 퀸즐랜드 대학교 21C건물 계단 왼쪽 여성회관 출입구에서 볼 수 있다. 시드니 평화 의 소녀상 연대 (시소연) 페이스북에 도 관련 내용이 포스팅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브리즈번 교통신호 제어 기에 그려진 소녀상 그림이 이튿날 제 거됐다. 당시 퀸즐랜드 대학생들이 5년동안 방치된 욱일기 그림을 문제삼아 시 당 국에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다른 그림 으로 채워 넣어도 된다는 답변을 받아 평화의 소녀상 그림을 그려 넣었지만 ‘정치적인 주제’라는 이유 때문에 곧 바로 지워진 전례가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재미있고 특색있는‘IYAGI(이야기) 프로젝트’성료 커뮤니티 한국계 호주인 커뮤니티 코지콤 (Kozziecom)은 지난달 28, 29일 양 일간 ‘IYAGI(이야기)프로젝트 전시회 및 행사’를 서리힐즈에 위치한 ‘SOUL Deli’에서 개최했다. 다문화 NSW의 지원을 받은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이 민 1세대의 삶을 담아내기 위해 1990 년대에 시작한 한인 비즈니스 6개 업체 를 선정하여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감독 겸 사진작가인 ‘이현’과 함께 기 록을
완성했다. 코지콤 쇼나 양 대표는 뉴욕 코리아 타운을 담아낸 한국계 미국인 사진작 가 ‘재니스 정(Janice Chung)’에게 영 감을 받아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 했다. “많은 이민자들이 호주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언어 장벽을 겪는 등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뿐만 아니라 친구 들의 부모 모두 한국 이민 1세대로 이 곳에서 삶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열심 히 일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그들의 여정을 공유하고 싶었다.” 코지콤은 인터뷰를 위한 6개의 사업 체를 선정할 때, 1990년대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 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20-30여개의 업체를 찾아서 연락을 했지만 많은 거 절 끝에 최종 6개 업체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쇼나 양 대표는 전시회에 함께 모인 사람들에게 사진속에 담긴 이민 1세대 들의 이야기를 전했고, 테마별로 음식 이 나올 때마다 류 쉐프는 재료 소개를 넘어서 본인이 경험한 한국에서의 유 년시절을 녹여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텔러 역할도 톡톡히 해 냈다. 스트라스 필드에 위치한 ‘히로 바’를 소개하는 음식은 한국 횟집을 떠 올리며 콘치즈를, 버우드 ‘재단사’를 소개하는 음식은 형형색색의 실을 연 상케하는 샐러드를 ‘조각보’라는 이름 을 붙여 선보였다. 벨모어에 위치한 태 권도장을 소개하는 음식으로는 ‘충무 김밥’, 이스트우드 하나식품점을 소개 하는 ‘두부요리’, 실버워터 정육점을 소개하는 음식은 ‘굴보쌈’, 실버워터 선도 모터스를 소개하는 ‘맥심커피도 넛’으로 각 음식에 이야기를 담아내 먹 는 즐거움을 더했다.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프로젝트는 ‘맛과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져 의미있 는 자리로 호응을 얻으면서 즐거운 시 간을 제공했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코지콤(Kozziecom) 개최 6개 한인 업체 인터뷰, 사진전 병행 SOUL Deli 레스토랑, 스토리와 어울리는 요리 제공 학생신문 윤지우(Eric Yun) 편집장 프로젝트 주도 △ ‘SOUL Deli’에서 열린 ‘IYAGI(이야기)프로젝트’. △ 벨모어 태권도장 △ 이스트우드 하나식품점 △ 실버워터 선도 모터스 △ 퀸즐랜드대 평화의 소녀상 벽화 △ 벽화 프로젝트를 주도한 윤지우 학생신문 편집장 △ 소녀상 벽화를 그리는 릴리 갈리 △ 코지콤 이야기 프로젝트를 함께 한 사람들 △ 전시회 설명을 하고 있느 쇼나 양 대표(오른쪽) 퀸즐랜드대 여성회관 출입구 벽에 그려져 브리즈번에‘평화의 소녀상 벽화’등장
남겼다. 이현 감독은 NSW Generator: Emerging Filmmakers Fund를 받 아 단편영화 ‘아시안 걸(Asian Girl)’ 을 제작했다. 사진전뿐만 아니라 인터뷰로부터 받 은 영감을 SOUL Deli’의 류선규(27) 헤드 쉐프가 퓨전 한식 코스요리로 준 비하여 눈과 귀가 즐거운 프로젝트를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11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12 커뮤니티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권진)이 2 일(금) 오후 달링하버 캡틴쿡 크루즈 에서 ‘한·호 교육 교류의 밤 (KoreaAustralia Educational Friendship Dinner)’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NSW 교육부 관계자, 시 드니의 한국어 채택 초·중고교 교장 및 책임자, 한국어 교사 등 약 70여명이 참 석했다. 권진 교육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 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호주 학생들 이 한-호 관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 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 한다”고 말하고 한국어 교육 관계자들 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힐러리 휴즈 NSW 교육부 국장(지역 사회언어 및 국제프로그램 담당)은 축 사에서 2015년 교장단 한국방문 연수 부터 시작된 교육원과의 오래된 인연을 언급하고 NSW 교육부는 한국어 활성 화를 위해 교육원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나 즈레이카 세컨더리 컬리지 오브 랭귀지 교장은 2018년 호주교장단 한 국방문 연수에 참여한 경험담을 발표하 면서 “아직 방한 연수에 참여하지 않은 교장이 있다면 다음 기회에 꼭 참여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권유했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이태우 외교부 전 북핵외교기획 단장이 신임 주시드니총영사로 부 임한다. 전임 홍상우 총영사는 11월말 약 3년의 임기를 마치고 귀임했다. 앞서 발표한 한국 외교부 인사 자 료에 따르면 이태우(54, 李泰雨) 신 임 총영사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를 졸업했고 외무고시를 통해 1996 년부터 외교부에 입부했다. 미국 몬테레이대학원에서 국제 정치학 석사 학위(2001년)를 취득 했다. 주유엔 1등서기관과 주쿠웨이 트 1등서기관, 대통령실 파견(2009
거쳐 대북 정책협력과장(2012년), 북핵협상과 장을 역임했다. 이어 주미국 대사관 참사관(2014년), 주리비아공사참사 관,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2019년 9 월), 북핵외교기획단장(2021년 9월) 을 역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 린 ‘북한 암호화폐 탈취 대응 한미 공동 민관 심포지엄‘에서 김건 외교 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북한은 지난 3월 ‘엑시 인피니 티’라는 게임 회사를 해킹해 6억2천 만 달러(미화, 약 8천300억원) 상당 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 북한이 악 성 사이버 활동을 통해 매년 막대한 규모의 도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근절하 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 고 설명했다. 이어 이태우 당시 북핵외교기획 단장은 환영사를 통해 “북한의 불법 적인 사이버 활동은 단순히 사이버 공간에서의 금융범죄로 인식되어서 는 안 된다”며 “북한의 사이버 위협 에 대응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평화 와 안정에 관한 일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서호주 퍼스에도 한국전 참전기념비 가 건립된다. 지난 12월 2일 퍼스 소 재 킹스파크에서 ‘한국전쟁 참전기념 비’ 착공식이 열렸다고 퍼스한국전쟁 기념비조성준비위원회(운영위원 복현 규)가 전했다. 관련 경기 약 12만 달러가 소요되는 이 기념비는 한국전쟁 정전 협정 체결 70주년에 맞춰 내년 7월 27일에 완공 될 예정이다. 호주에는 수도인 캔버라, 시드니, 멜 번, 골드코스트, 타즈마니아에 한국전 쟁 기념비가 건립돼 있다. 2일 행사에는 주호주한국대사관 박 지은 공사, 권태섭 국방무관, 폴파파리 아 서호주 보훈처 장관, 페이 듀다 명 예영사, 던컨 앤더슨 재향군인회(RSL) 회장, 전현직 서호주 한인회장, 기업 인, 참전용사와 가족 등이 참석했다. 한국전에 참전한 호주군은 연인원 1 만7천명인데 이 중 1,670여명이 서호 주 출신이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북핵외교기획단장 역임 NSW 한국어 채택 학교 교장, 교사 등 70여명 참석 정전 협정 70주년 2023년 7월 완공 예정 ‘한·호 교육 교류의 밤’행사 성료 서호주도‘한국전 참전기념비’건립 권진 교육원장, 지속적 협력과 관심 당부 이태우 신임 시드니총영사 부임 2일 퍼스에서 착공식 열려 △ 신임 이태우 주시드니 총영사
년), 의전행사담당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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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A20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

기준금리가 12월 6일(화) 또 0.25% 올랐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3.1%로 0.25% 인상을 결정했다. 경제학자들 대부분이 0.25% 인상을 예측했었다. 기준금리는 지난 5월부터 8개월 연 속 상승했다. 3.1%는 2012년 11월 3.25% 이래 최고 수준이다.

50만 달러 홈론을 25년 거치로 상환 하는 경우, 0.25% 추가 인상으로 월 상 환부담이 $75 늘어난다. 홈론이 75만 달러이면 $116, 100만 달러이면 $155 추가된다. 4대 은행 모두 6, 7일 변동 모기지 금 리를 0.25%

와룽가 (Wahroonga)에서 지난 1일 TV 리 얼리티쇼 블록 같은 형태의 경매(The Block-style auction)가 진행되면서 9채의 주택(빈 택지 포함)이 모두 팔 렸다. 총 판매금액은 1330만8천 달러 였다. 토지 소유주는 인근에 종합병원과 학교, 메디컬센터 등 많은 토지와 건물 을 갖고 있는 안식교 재단(The Sev enth Day Adventist Church)이다. 이 교회 재단은 ‘더 샌(The San)’ 시 드니안식교병원(Sydney Adventist Hospital)에서 일하는 간호사들과 학 생들을 위한 186세대의 아파트를 신축 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소유 토지를 매각했다. 더 샌은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사립병원 중 하나이며 진 료비도 매우 비싼 편이다. 와룽가의 마운트

시드니 서큘라키에 있는 AMP 금융그룹(AMP Capital)의 재건 축 빌딩인 ‘키 쿼터 타워(Quay Quarter Towers)’가 2022년 세 계 최고의 빌딩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주 포르투갈 리스본에 서 열린 연례 세계 건축가축제 (world architecture festival) 에서 키 쿼터 타워가 ‘올해의 세 계 빌딩(World Building of the Year)’으로 뽑혔다.

지난 11월말 월드베스트고층건 물상(world’s best skyscraper) 을 받아 이 빌딩은 한 달 사이 두 번째 유명 국제 건축상을 받았다. 올해의 세계 빌딩상에는 거의 800개 작품이 출품됐고 252개가 최종 경쟁했다. 주택에서 박물관 까지 다양한 건축물이 참여했다. 206미터 높이의 키 쿼터 타워는 1970년대 소유주 AMP 소사이어 티(AMP Society)를 위해 지어진

오피스빌딩을 재건축한 것이다. 시드니하버를 바라보는 CBD의 독보적 위치(50 Bridge Street) 에 있다. 재건축은 덴마크 건축회사 3XN과 시드니의 BVN 건축회사 합작이다. 올해의 세계 빌딩 축제

의 폴 핀치(Paul Finch) 프로그램 책임자는 “시드니의 키 쿼터 타워 는 적응력을 재활용(adaptive reuse)한 매우 탁월한 사례다. 기 존 구조를 재활용하면서 탄소배 출을 크게 감축한 점도 높은 평가 를 받았다”라고 호평했다. 건물을 지탱하는 중심 축 (original core)은 95%, 대들보 (beams), 기둥(columns), 층별 버팀대(floor slabs)는 약 3분의 2 가 그대로 유지됐다. BVN의 댄 크루데이스(Dan Cruddace) 시니어 실행 이사 (senior practice director)는 “본래 타워를 재활용하는 것은 쉽 지 않았지만 현명한 선택이었다. 730만 킬로그램의 탄소배출을 감 축했다. 이는 시드니-멜번 항공 의 3만5천회에 해당하는 분량이 다. 재무적으로도 철거 후 신축보 다 현명한 결정이었다”라고 설명 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Money&Property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
호주의
올렸다. 12월 이자율 인상을 단행하면서 필 립 로우 중앙은행 총재는 “향후 이자 율 인상 폭과 시기는 거시지표와 이사 회의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전망 평 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먼웰스은행의 호주경제 담당 책임 인 가레스 에어드(Gareth Aird) 경제 학자는 2023년 2월 기준금리가 3.35% 로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디드(Indeed)의 칼람 피커링 (Callam Pickering) 아시아-태평양 경제전문가는 “호주 경제는 현재 건실 하게 유지되지만 계속된 이자율 상승 여파로 내년 극적으로 둔화될 것이다. 내년 전반기 가구 지출 둔화로 인해 국 내 수요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1년래 가장 높은 모기지 금리 와 집값 하락세는 경제 둔화를 위한 처 방(a recipe for an economic slow down)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금융감독원(Australian Prudential Regulation Authority: APRA) 통계에 따르면 7-9월 분기 중 홈론 상환 연체(30-89일) 비율은 전체 중 0.3%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시드니 어퍼 노스쇼 지역인
플레젠트 애비뷰 (Mount Pleasant Avenue)에 있는 9 채 주택은 140만 165만 달러의 가이 드라인이 제시된 채 경매를 했는데 모 두 이 보다 높은 가격으로 낙찰됐다. 그만큼 관심이 많았다는 증거다. 50명 이상이 경매 입찰자로 등록했다. 주택들은
쓰이고 있다. 9채 중 2개 욕실이 있고 높은 지대 (on the high side of the street) 에 있는 64번지(64 Mount Pleasant Avenue)가 가장 인기가 높아 최고가 격인 191만 달러에 낙찰됐다. 낙찰 예 정가(reserve)보다 36만 달러 높은 가 격이었다. 옆집인 70번지는 155만 달 러에 낙찰됐다. 66번지는 낙찰 예정가 140만 달러보다 높은 151만5천 달러 에 팔렸는데 매입자는 현재의 세입자 커플이다. 이 커플은 이 집에서 3년반 동안 거주했다. 나무가 많은 빈 택지(bush block)인 77번지는 36만 달러에 한 빌더에게 낙 찰됐다. 이 땅의 토지 감정가격은 27 만5천 달러였고 낙찰 예정가는 $1였 다. 이 땅에는 28그루의 나무가 있으 며 이중 4그루는 절단 불가인 상태로 주택개발에 큰 제한을 받는다는 단점 이 있다. 와룽가의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9월 을 기준으로 256만5천 달러로 1년동 안 12.9% 올랐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12월 기준금리 0.25% 또 올라.. 8개월 연속 인상 안식교재단, 시드니 와룽가 9채 주택 일괄 매각 3.1%로 201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 경매로 모두 낙찰, 1330만불 재원 조달 세계건축가축제 선정, ‘올해의 세계빌딩상’ 수상 ‘더 샌’ 병원 간호사 아파트 신축 용도 70년대 건물 ‘AMP 캐피탈 본사’ 재건축 중심 축 95%, 주요 구조물 70% 이상 유지해 탄소배출 감축 시드니‘키 쿼터 타워’세계 최고 빌딩상 홈론 75만불 월상환 부담 $116 ↑ △ 호주 기준금리 동향 △ 지난 주 안식교 재단이 와룽가에서 9채 주택을 일괄 경매로 매각했다
각각 900평방미터의 대지 에 침실 4개, 욕실 1개, 주차공간 2대 가 있는 단독이었다. 이 집들은 지난 1898년 안식교 재 단이 구매한 64에이커의 와룽가 택지 (Wahroonga Estate)의 일부였다. 8 채는 교회 직원들의 사택으로 이용됐 다가 임대 주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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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B25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B27
HANHO KOREAN DAILY |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전면광고 B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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