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30331

Page 1

분석 2023 NSW 선거 결과

크리스 민스 ‘노동당 소수정부’ 출범 12년 만에 정권 교체 성공

노동당 45석, 자유-국민 연립 36석

녹색당 3석, 무소속 9석 당선 예상

무소속 의원 3명 노동당 지지 선언

28일 주총리·일부 장관 취임.. 집권 시작

4개 당락 미확정 지역구 자유당 당선 예상

NSW 노동당이 하원 93석 중 과반 (47석)보다 2석이 부족한 45석을 확보 한 상태에서 28일(화) 크리스 민스 주 총리가 취임했고 소수 정부(a minority government)가 출범했다. 민스

신임 주총리와 6명의 주요 장관들이

이날 주총독에게 취임 선서를 하면서 내각도 출범했다. 다른 장관들의 취임 은 개표 종료 후로 예상된다.

민스 정부는 하원에서 과반에 미달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당락이 결정되지 않은 선거구(seats in doubt)는 궐번, 홀스워디, 라이드, 테리갈 4개다. 이 4 개 중 노동당은 초박빙(약 200여표)으

로 앞선 라이드에서도 역전될 가능성 이 높아 1석도 추가하지 못할 수 있다. 자유당이 4개 선거구를 추가하면 자

유-국민 연립은 36석, 녹색당은 3석, 무소속은 9석을 차지하게 된다.

선거일(3월 25일) 다음날까지는 노동

당이 93석 중 51석에서 앞서고 있어

과반 당선이 무난해 보였다. 그러나 27 일(월)부터 사전 및 우편투표가 개표되

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등록 유권자의

28%를 차지한 사전 및 우편투표의 지

지율과 선거일 당일 지지율에서 차이

가 났기 때문이다.

한 예로 미확정 선거구 중 하나인 궐

번(Goulburn)은 선거 전 자유당의 마

진이 3.1%였다. 선거일 투표소에서 노

동당으로 지지율이 4.4% 반등(swing)

했지만 사전 및 우편 투표소에서는 자

유당으로 지지율이 0.8% 반등하면서

자유당 후보가 노동당 후보를 50.5% vs 49.5%(약 370표 차이)로 앞서고 있

다. 이 표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

다.

다른 3개 미확정 지역구 개표 현황은

다음과 같다.

[홀스워디]

자유당 50.7% vs 노동당 49.3%

[라이드]

자유당 49.7% vs 노동당 50.3%

[테리갈]

자유당 50.3% vs 노동당 49.7%

노동당이 과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소수 정부 출범에는 문제가 없다. 당선

이 확정된 무소속 의원들 중 3명이 27

일 노동당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73% 개표 상황에서 정당별 우선 지

지율은 다음과 같다.

노동당 37.2%(+3.9%)

자유당 26.8%(-5.2%)

녹색당 9.4%(-0.2%)

국민당 8.8%(-0.8%)

원내이션 1.8%(+0.7%)

포수어부농부당(SFF) 1.5%(-1.9%)

기타(무소속 등) 14.5% (+3.5%)

노동당, 자유당 지역구 7개 탈환.. 집권 기반 조성 캄덴· 파라마타·모나로·펜리스 등 웨이크허스트·월론딜리 무소속 후보 당선

NSW 선거에서 28일(월)까지 하원 93개 선거구 중 당선자의 정당이 바뀐 선거구는 9개다. 30일 현재 4개가 미확 정 지역구로 남아있다.

노동당이 자유당 의석이던 캄덴, 이 스트힐스, 모나로, 파라마타, 펜리스, 리버스톤, 사우스코스트 7개 선거구를 빼앗아 12년 만에 정부 교체의 발판을 마련했다.

백중 지역구였던 펜리스에서 스튜어 트 아이어스 전 자유당 부대표가 카렌 맥커온 노동당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 다. 파라마타에서는 노동당 후보인 도나 데이비스 파라마타 시장이 케이티 멀 렌스 자유당 후보를 여유있게(58.3% vs 41.7%) 제압했다. NSW 남부 모나 로에서는 전 NSW 상원의원 출신인 스 티브 완 노동당 후보가 니콜 오버롤 자 유당 후보를 54% vs 46%로 이겼다.

웨이크허스트와 월론딜리는 자유당

후보를 물리치고 무소속 후보가 당선

됐는데 두 당선자 모두 지역구의 시장

이란 공통점이 있다.

브래드 해자드 전 보건장관이 은퇴한

웨이크허스트에서는 마이클 리간 노

던비치 시장이 토니 윌리암스 자유당

후보를, 시드니 남서부 외곽지역인 월

론딜리에서는 주디 해나 월론딜리 시

장이 나다니엘 스미스 의원을 제압하 고 당선됐다.

상원 노동당 8석, 연립 6석, 녹색당 2석, 원내이션 1석 확정

비례대표 방식인 상원의 당선 쿼터 는 투표의 1/22 또는 4.5%(약 15만6 천표)다. 29일 현재 정당별 당선 쿼터 는 노동당 8.15개, 연립 6.73개, 녹색 당 2개, 원내이션 1.26개, 대마초 합법 화당 0.70개, 자유민주당 0.73개, 포수 어부농부당(SFF) 0.69개, 동물정의 당 0.46개를 할당받았다. 이 결과로 노동당은 8순위까지, 연립 은 6순위(자유당 4, 국민당 2명), 녹색 당은 2명, 원내이션은 1명(마크 레이 섬)이 당선(또는 재선)됐다. 무소속으 로 출마한 프레드 나일 목사(기독민주

당 대표)는 낙선했다. 현재 개표 결과 에는 굵은선(라인) 아래(BTL) 투표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이 투표가 포함 되면 연립은 쿼터가 약간 줄 수 있다. 연립의 7순위 당선 여부는 대마초 합 법화당, 자유민주당, 포스어부농부당, 동물정의당과의 복잡한 선호도 배분 결과로 결정될 전망이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2
이슈(선거)
△ 크리스 민스 주총리가 28일 취임 선서 후 마가렛 비즐리 NSW 주총독(왼쪽)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정당별 우선 지지율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3

특집(경제)

호주 최고 부호 톱10은 누구?

광산 거부 라인하트 1위(371억불), 포레스트 2위(352억불)

테크 기업 아틀라시안·캔바 창업자 4명 톱10 진입 아시아계 최고 순위 챠우 착 윙 17위(48억불)

매년 호주 미디어들 중 경제 전문지

AFR(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

지는 호주의 100대 부호를, 전국지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지

는 250대 부호 명단을 발표한다. 올해

는 디 오스트레일리안지가 먼저 250대

부호 명단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 음과 같다.

[2023년 호주 10대 부호와 보유 자산]

1위 지나 라인하트(Gina Rinehart):

371억 달러

2위 앤드류 포레스트(Andrew Forrest): 352억 달러

3위 앤소니 프라트 & 가족(Anthony Pratt & family): 279억 달러

4위 해리 트리거보프(Harry Trigubo ff): 236억 달러

5위 클라이브 파머(Clive Palmer):

204억 달러

6위 마이크 캐논-브룩스(Mike Cannon-Brookes): 161억 달러

7위 스콧 파쿠하(Scott Farquhar):

156억 달러

8위 아이반 글라센버그(Ivan Glasen berg): 124억 달러

공동 10위: 클리프 오브레치트(Cliff Obrecht)와 멜라니 파킨스(Melanie Perkins): 각각 101억 달러

톱 10에서 1, 2, 5, 8위 4명이 호주

의 대표적인 광산 부호들이다. 자원 붐

덕분에 지난 10년동안 톱 10을 유지하

고 있다.

호주 최대 아파트건설회사인 메리

튼의 트리거포브 회장이 4위를 차지했

다. 호주 토종 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

시안의 공동 창업자인 캐논-브룩스와

파쿠하가 6, 7위를 차지했다.

디자인 소프트웨어 캔바(Canva)의

공동 창업자인 오브레치트와 파킨스

커플이 공동 10위로 톱 10에 진입했

다.

11-50위 명단을 보면 10년 전 톱 10

안에 있던 부호들 중 일부의 순위가 밀 려났음을 알 수 있다.

하트의 4자녀들이 각각 29억 달러로 37-40위에 올랐다. 유통 그룹 하비노

만의 제리 하비 회장이 43위(28억 달 러), 코튼 온(Cotton On) 그룹의 나

이젤 오스틴 창업자가 45위(27억 달 러), 케미스트 웨어하우스(Chemist Warehouse)의 잭 간스(Jack Gance) 회장과 마리오 베로치(Mario Verrocchi) 공동 창업자가 22억 달러 로 각각 59, 60위를 차지했다.

케미스트웨어하우스 회장 및 창업자 59, 60위

런디 호텔 89위, 빙리 옌다 리 & 가족 191위

쇼핑센터 웨스트필드그룹과 로위

국제연구소를 설립한 프랭크 로위가

11위(99억 달러), 채널 7 방송이 모체

인 세븐그룹홀딩스의 케리 스토크스

회장이 13위(75억 달러), 건자재 회사

리스(Reece)의 알란 윌슨 회장 & 가

족이 14위(69억 달러), 개발 그룹 워커

코퍼레이션의 랭 워커 회장이 15위(60

억 달러)에 올랐다.

홍콩의 부동산 부호 킹골드그룹의

챠우 착 윙(Chau Chak Wing) 회장

이 17위(48억 달러)로 아시아계 중 가

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TPG 텔레콤 창업자인 데이비드 테 오와 비키 테오 부부가 21억 달러로 각 각 65, 65위에 올랐다. 호텔 부호 런디 호텔의 아서 런디와 가족이 89위(15억 달러), 이벤트 시 네마(Event Hospitality & Entertainment)의 알란 릿지 회장이 97 위(14억 달러), 전자제품 판매점 빙 리(Bing Lee)의 옌다 리 & 가족이 191위(6억8천만 달러), 메트로 정유 (Metro Petroleum)의 창업자인 존 딥 & 가족이 200위(6억4300만 달러), 여성 의류점 수잔(Sussan)의 나오미

운송그룹 린폭스의 린제이 폭스 창

업자가 18위(47억 달러), 정유기업 유

나이티드석유의 공동 창업자 에디 허

쉬와 아비 실버가 각각 41억8천만 달

러로 23, 24위에 올랐다.

밀그롬(Naomi Milgrom) 소유주 겸 사장이 249위(5억달러)를 차지했다. 2023년 호주 250대 부호들 중 20 명(린지 폭스(Lindsay Fox), 잭 간 스(Jack Gance), 쉐쉬 게일(Shesh

멜번 투락, 시드니 포인트파이퍼· 버클루즈 등 거주

오피스•공장 등 산업단지 개발회

사인 구드만그룹의 그렉 구드만 회장

이 25위(37억 달러), 제임스 패커 콘

솔리데이티드 프레스홀딩스(CPH) 회

장이 26위(37억 달러), 루퍼트 머독의

큰 아들인 라클란 머독 뉴스 코프 공동

회장이 27위(35억 달러)를 차지했다.

홍콩 쉬마오 부동산 홀딩스의 위 윙

마우(Hwi Wing Mau) 회장이 34위 (30억 달러), 호주 1위 부호 지나 라인

Ghale), 제리 라이언(Gerry Ryan) 등)이 멜번의 유서 깊은 부촌인 투락 (Toorak)에 저택을 갖고 있다. 그 뒤로는 시드니 부촌인 버클루즈 (Vaucluse)와 포인트 파이퍼(Point Piper)에 각각 12명, 모스만 파크 (Mosman Park)와 헌터스힐(Hunters Hill) 각각 6명이 거주한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4
△ 2023년 호주 최고 부호 톱 10 △ 호주 부호 1-30위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5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7

선베리·웨러비 노선

배차 간격 2-30분

멜번 전철 네트워크의 220개역 가운데 이용 자가 가장 많은 역은 풋츠크레이(Footscray)

으로 조사됐다. 빅토리아주 교통부의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1/2022 회계연도 중 278만3천명이 풋츠크레이역을 이용해 2위를 기록한 사우스야라(South Yarra, 199만7천 50명)를 크게 앞질렀다.

리치몬드(Richmond)역이 근소한 차이 (196만6천800명)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코 필드(Caulfield, 187만4천50명), 복스힐(Box Hill, 138만7천500명), 선샤인(Sunshine, 123만5천800명), 댄디농(Dandenong, 123 만4천650명), 링우드(Ringwood,108만200 명), 글렌페리(Glenferrie, 106만8천450명), 클레이튼(Clayton, 85만3천500명), 오클리 (Oakleigh, 83만6천350명), 캠버웰(Camberwell, 78만9천300명)순으로 4-12위를 차 지했다.

사우스야라, 코필드, 벤틀리(Bentleigh), 챌튼햄(Cheltenham) 등을 지나는 프랭스 톤(Frankston) 노선의 배차 간격이 평일 낮 과 주말 모두 10분이다. 반면 선샤인, 워트 가든스(Watergardens)역이 포함된 선베리 (Sunbury) 노선과 윌리엄스랜딩(Williams Landing)을 포함하는 웨러비(Werribee) 노 선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이외, 저녁 및 주말

멜번 이용객 최다 기차역은 ‘풋츠크레이’

연간 278만명.. 사우스야라 2위 약 200만명

옥스팜, 호주 첫 주4일 근무 시범 실시

급여 삭감없이 주 35 → 30시간 단축 추진

“시범 평가 후 영구 도입

여부 결정할 것”

한국에서는 최근 최장 주 69시간 근로 허

용을 골자로 한 노동법 개정안과 관련해 큰

논란이 야기된 가운데, 멜번 소재 민간 구

호단체인 옥스팜 오스트레일리아(Oxfam

부의 타닛(Tarneit), 윈햄베일(Wyndham Vale), 멜튼(Melron) 등의 배차 간격은 40 분에 달했다. 패킨햄(Pakenham)과 크랜번 (Cranbourne) 그리고 프랭스톤 노선이 합류

하는 코필드역 같은 경우 배차 간격은 5분에 불과했다.

대중교통이용자연합회의 다니엘 보웬 대변

인은 “많은 글로벌 도시에서 배차 간격은 10 분이고 시드니나 퍼스조차 15분 내외”라면서

“배차간격이 30-40분에 달한다면 기차 시간 에 맞추려하기보다는 자기 차를 몰고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주 교통부는 오는 2025년 멜번 메

트로 터널 공사가 완료되고 선베리 노선과 패

상한다. 플린더스 스트릿 및 시티 루프를 우

회함에 따라 발생하는 유휴 자원에 힘입어 크 레이기번(Craigieburn) 및 업필드(Upfield)

노선 역시 운행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3월31일부터 V/라인 요금의 하루 최

대 요금 상한선이 9.20달러로 설정된다. 지금 까지는 이용 요금이 이동 거리를 기준으로 산

정돼 이를테면 벤디고에서 멜번 사이를 출퇴

근할 경우 하루 70달러 가까운 요금이 들었으

나, 이제는 9.20달러만 내면 된다. 할인카드

소지자의 경우엔 4.60달러이다.

멜번 주요 도로의 통행량은 거의 코로나 팬

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대중교통 이용 량은 주말의 경우 89%, 주중은 72% 수준을 frontline@hanhodaily.com

Australia)가 호주 최초로 보수 삭감없는

주 4일제 근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옥스팜에서 현재 월요일에서 금요일까

지 주당 35시간 일하는 정규직원들은 새로

운 산별노사협약 하에서 앞으로 6개월 동

안 주 4일 30시간 근무형태를 선택할 수 있

게 된다.

호주서비스노조(ASU)의 이모진 스터니

빅토리아 지부장은 “생산성은 다양한 형태

로 확보되며, 일과 삶의 균형은 근로자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인정한 옥스팜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근로자들이 삶의 다양한 요구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질 때 업무에 보다 잘

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스터니 지부장은 해외 사례를 통해 근무

시간 단축이 성공적이었음을 강조하며 “근

로자들은 보다 생산적이 되고 스트레스를

덜 느꼈으며, 고용주들 역시 이 같은 새로

운 근무 패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 “일부 기업들에서는 재무 실적 개선 역시 보고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엄격한 주 5일 35시간 근무는 과거 시대의 유물로 더 이상 현재의 직장이 나 근로자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면서 “특 히 가족을 돌봐야 할 책임이 있는 근로자들 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고 덧붙였다.

옥스팜은 향후 이 같은 조치가 조직의 생 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근로자들 의 일과 삶의 균형에 기여하는지 여부를 평 가해 주4일 30시간 근무를 영구적으로 도 입하는 방안을 포함한 일련의 옵션을 고려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도가 성공적일 경 우, 옥스팜은 산별노사협약을 통해 이를 공 식화하는 호주 내 첫 직장이 된다. 윤성호 기자 frontline@hanhodaily.com

1800여명이 함께 즐긴

‘세상에서 가장 긴 점심’

멜번푸드 & 와인축제 부대 행사로 트레저리가든서 열려

Rowland Group)

30여년 전통.. 200여 테이블, 티켓 올해도 매진

호주에서 음식을 주제로 열리는 최대 규모 행

사인 ‘멜번 음식와인축제 (Melbourne Food & Wine Festival)’의 하이라이트인 ‘세상에

서 가장 긴 점심(World’s Longest Lunch)’

이 트레져리 가든스(Treasury Gardens)에서

지난 24일(금) 성황리에 열렸다. 티켓 값은 최

대 제로(무료)부터 $985인데 모든 좌석이 매

진됐다.

이탈리아 화가 지오바니 바티스타 티에폴로 (Giovanni Battista Tiepolo)의 작품 ‘클레오

파트라의 연회(The Banquet of Cleopatra)’

에서 영감을 받은 500m 길이 르네상스 스타

일 점심 테이블에 모인 1천800여명 참가자들

은 레이크하우스 데일스포드(Lake House Daylesford)의 알라 우프-타스커(Alla WolfTasker) 셰프가 기획한 3코스의 특별 요리를

즐겼다.

중앙아시아 및 중동풍 크레이프인 브리크 (Brik)를 만들기위해 400kg의 오리고기와 1천 개의 무화과를 이용했다. 또 디저트 만드는데 1천개의 사과가 사용됐다. 돼지고기와 해산물 은 식재료에서 제외된 가운데, 채식 메뉴를 비 롯해 행사의 공식파트너인 피터 롤랜드 그룹 의 타빌크 (Tahbilk) 와인과 브릭레인브루잉 (Brick Lane Brewing) 맥주 그리고 멜번 인 더스트리 빈스(Industry Beans)의 커피가 제 공됐다.

지금까지 모두 12차례나 세상에서 가장 긴 점심 행사에 참가해온 베테랑 셰프 매튜 해이 (Matthew Haigh)는 “멜번음식와인축제는 멜번과 빅토리아주가 얼마나 음식과 와인을 중 요시 여기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행사”라고 말 했다.

직접 담근 장으로 만든 한식 코스요리로 호 주 현지 언론에도 소개되고, 매 식사마다 단 6 명의 손님만 받는 것으로 유명한 한식 레스토 랑 ‘채(Chae)’ 역시 이번 행사에 참가한 가운 데, 중국·일본·동남아·이탈리아·아프리카 등 여러나라의 다양한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8 빅토리아
앙트레로 제공된 늦여름 야채와 염소젖 커스 터드 그리고 완두콩 퓨레가 들어간 파이를 만 드는데 무려 18kg의 완두콩이 사용된 것을 비 롯,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0개 이상의 미식 프로그램이 오는 4월2일까 지 빅토리아주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윤성호 기자 frontline@hanhodaily.com
△ 풋츠크레이 기차역 △ 옥스팜 오스트레일리아 숍 △ 출처 피터 롤랜드그룹(Peter

Community & Life

‘2023 브리즈번 작가 축제’ 5월 10-14일, 한국 ‘올해 주빈국’ 선정

정보라·박상영·배수아 등 초청

세션 프로그램 등 K-문학·작가 집중 조명

5월 10일(수)-14일(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2023 브리즈번 작가축제(Brisbane Writers Festival, https://bwf. org.au/)’에 한국이 ‘주빈국(Country of Focus)’으로 참여한다. 호주의 문학

축제에서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한 것

은 ‘브리즈번 작가 축제’가 처음이다.

멜리사 베이츠(Melissa Bates) 축제

CEO는 “올해 중점국가로 선정된 한국

은 다양한 문화적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문학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한

다. 한국 문학의 역동성을 고려하면 올

해 중점국가 프로그램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브리즈번 작가 축제’는 지난해부터

인도-태평양 국가 중 주빈국을 선정해

해당 국가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올해

는 K-문학의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이 선정됐다. 한국 문화체육관광

부는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한국문학번

역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브리즈번 작가 축제’에 주빈국으로 참

가해 세계 문학계에 K-문학의 매력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

한국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브리즈

번 작가 축제’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

청된 것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축제에

서 K-문학을 알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작가 축제를 K-문학뿐

만 아니라 K-컬처 전반에 대해 참여자

들과 깊이 있게 소통하고 소개하는 기

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

혔다. 올해 61회째를 맞는 브리즈번 작

가축체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축제

기간 동안 160여 개의 세부 행사가 열

린다. 3월 29일(수)에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소설 장르에서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된

‘저주 토끼’의 정보라 작가, 1차 입후보

한 ‘대도시의 사랑법’의 박상영 작가, 독

특한 문체와 스타일로 사랑받는 배수아

작가가 초청됐다. 정보라 작가는 2022

년 부커상 수상자인 스리랑카 작가인

셰한 카루나틸라카(Shehan Karuna-

tilaka)와 함께 우선 공개 작가 5인에

이름을 올렸다. 솔직하고 역동적인 문

체를 가진 김민정 시인이 시 낭독·퍼

포먼스 행사로 K-문학의 다채로운 면

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는 크리스 리 (Krys Lee)도 축제에 참가하여 세계 작

가들과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이 축제의 아동·청소년 대상 프로그

램인 ‘워드 플레이(Word Play)’를 위해

한국 아동 문학ㆍ그림 작가 2명이 브리

즈번을 방문한다. 일러스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지현 작가와 이

기훈 작가가 호주의 어린 독자들을 만

나 미술 활동 프로그램, 작가와의 토론

등 아동•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행사

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지현 작가는 2015년 미국 일러스

트레이터협회 선정 최고의 그림책 상을

수상했다. 이기훈 작가는 2010년 볼로

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선정 올해의 일

러스트레이터상을 받았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주시드니 한국문화원)

정리=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주요 참가 작가 소개

△ 정보라

소설가, 한국과학소설작가

연대 대표

제1회 SF어워드 단편부문

본상 수상,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

주요 작품: 소설 『저주토끼』 (2017)

△ 박상영

소설가. 2016년 「문학동 네」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2019년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 2022년 부커상 인터내

셔널 부문 1차 후보 등

주요 작품: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2019)

△ 배수아 소설가, 편집자. 1993년

「소설과 사상」으로 등단 2010년 이상문학상, 2018 년 오늘의 작가상 등 다수 수 상, ‘16년 미국 PEN 번역상 최종후보. 주요 작품: 소설 『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2013)

△ 김민정 시인, 편집자.

2007년 박인환 문학상, ’16년 현대시작품상 수상 등

주요 작품: 시집 『아름답 고 쓸모없기를』(2016)

△ 크리스 리 작가 겸 번역가, 연세대 UIC 교수(문학창작, 영어 글쓰기 강의)

주요 작품: 『Drifting Ho use』(2012), 『살인자의 기 억법』(김영하) 번역

△ 이지현 그림책 작가.

2015년 미국 일러스트레 이터협회 ‘최고의 그림책 상’ 수상, 뉴욕타임즈 ‘주목 할 만한 어린이 책’ 선정 등 주요 작품: 『수영장』 (2013)

△ 이기훈 그림책 작가.

2009년 CJ 그림책 축제 와 ‘10년 볼로냐 국제 어린 이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 레이터‘ 선정 등 주요 작품: 『양철곰』 (2012)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
△ 브리즈번 작가축제 웹사이트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11

2023 K-Culture Festival(kcf)2차 오디션을 통해 톱 10 선발

주최 AKCC 임기호 대표 “한인이 주도하는 행사 열고 싶어”

지난 25일(토), AKCC(호주한인캐

스팅컴퍼니)가 주최한 2023 한국문화

축제인 K–컬쳐 페스티벌(K Culture

Festival: kcf)의 2차 현장 오디션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1, 2차 오디션으

진행됐다. 1차는 영상 오디션으로

36개 팀이 참가했는데 20개 팀을 선발

해 2차 현장 오디션을 진행한 것. 현장

오디션에서 최종 톱 10에 선발된 10개

팀은 5월 6일(토) 엑셀시아 칼리지 시

어터(Excelsia College Theatre, 맥 쿼리파크)에서 열리는 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된다.

AKCC의 임기호 대표는 이번 프로

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 였다고 설명했다.

“케이팝 커버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팀들이 주로 ‘호주 팀’이 많다는 사실

△ KCF 2차 오디션 댄스 커버팀이 무대를 준

△ KCF 2차 오디션 심사위원 (왼쪽부터 김나리, 사브리나 첸, 임하늘, 임기호, 김민하)

5월 6일(토) 엑셀시아 칼리지시어터 콘서트로 진행

36개팀 참가.. 최종 10팀 선발, 라이드시 지원

을 알게 되었다. 시드니 시티에서 운

영하는 댄스 아카데미에 견학을 갔을

때 케이팝을 가르치는 트레이너가 50

명이고, 수강생이 500명이었다. 강의

가 열리면 1시간 안에 매진이 된다. 시

티에서 1년에 2번, 서밋(Summit)이

라는 이름으로 페스티벌도 하는데 70

개 팀이 지원을 하고, 500여명의 관객

을 동원할 수 있는 시티의 웨슬리컨퍼

런스센터(Wesley Conference Cen-

△ K-POP 노래 커버 참가자가 무대를 선보이고

tre)에서 공연을 열기도 한다. 그런데 대다수의 참가자가 외국인 팀이다.”

“시드니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10만 명이 넘고 멜번, 브리즈번에도 한인들 이 많이 거주하는데, 케이팝 행사를 일 회성으로 열고 끝내는 수준을 넘어서 고 싶다. 케이팝이라는 것이 지금은 가 장 한국적인 것이 되었고, 전 세계의 트렌드인데 한국인들이 주도해서 페

스티벌을 열고, 우리가 이 일을 해봐 야겠다는 오기가 생겨서 시작하게 됐 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팀들 중에 는 이미 케이팝 커버댄스로 많은 팔로

우를 보유하고 있는 틱톡커도 있었다.

시드니대학교 댄스크루 등 시드니 뿐 만 아니라 멜번, 브리즈번 심지어 인 도에서도 케이팝 커버 댄스 영상을 보 내왔다.

KCF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한국의 쇼미더머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기 분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1, 2차 예선

을 거치고 최종 무대에 오르는 한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방식이 그들의 마음 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소위 학벌이 좋다는 친구들도 많이 참가했다.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정

말 열심히 사는 친구들인데, KPOP 커

버가 삶의 원동력,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의 하나인 것이다. 할 게 없어서 춤

을 추는 게 아니다. 오디션을 보기 위

해서 계속 만나고 의상, 소품도 다 하

나하나 구매해서 맞추고 이런 점이 참

재미있다.”

톱 10에 오른 10개 팀은 5월 6일(토)

오후 4시, 7시 총 2회 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 고, 커버 아티스트들을 위한 새로운 하 나의 축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매년 이 행사를 이어나가길 바라며 한인 사회 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임대표 는 마지막으로 전했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K - Culture Festival(kcf) 2023

<Ticket Sales> 1인 당 $30

문의: 0414 228 660 (KOR), 0451 010 629 (ENG) kcf.official7@gmail.com

Instagram: kcf.official7

Facebook: akcasting7

4월 2일(일) 섬머타임 종료

새벽 3시 → 2시로 1시간 늦춰져

4월 2일(일)부터 NSW에서 일광시간 절약제(daylight saving)가 종료된다. 이날 새벽 3시가 2시로 한 시간 늦춰진다.

일명 섬머타임은 NSW에서 매년 10월 첫째주 일요일 시작되며 다음 해 4월 첫째주 일요일 종료된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12 문화
있다
비하고 있다
△ K-POP 댄스 커버팀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13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19
전면광고 A20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

Money&Property

홈론 상환자 중 25.3% 약 123만명.. ‘모기지 스트레스’ 위험

201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 작년 51만여명 늘어

4, 5월 이자율 또 오르면

약 58만명 추가 전망

홈론 금리의 급등으로 인해 모기지 상 환자 중 25.3%인 약 123만명이 모기지 스트레스(mortgage stress)의 위험 수 위(At Risk)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을 공제한 후 가계소득에서 30%

이상을 모지기 상환으로 부담하면 모기

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분류한다.

모지지 스트레스 위험 수위는 글로

벌 금융위기(Global Financial Crisis:

GFC) 때인 2009년 초반 35.6%(145만5

천명)까지 치솟았다. 그 후 최다는 2011

년 9월 130만명이었다.

로이 모건 조사에 따르면 2023년 2월

모기지 스트레스는 2012년 6월(25.7%)

이후 최고 상태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석달

사이 모기지 상환자 중 25.3%가 모기

지 스트레스의 위험 수위에 처했다. 이

석달 동안 이자율이 0.25%씩 두 번 올

랐다. 2월초 기준금리 3.35%였고 3월

0.25%가 올라 현재 3.6%다.

모기지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작

년 51만4천명이 증가했다. 심각한 위

소비자 신뢰지수 76.6pt .. 4주 연속 80 밑돌아

52% 1년 전보다 가계살림 악화, 21%는 좋아져

1년 후 호주경제 40% ‘악화’, 단지 5%만 ‘양호’ 전망

△ 연도별

험 상태(Extremely At Risk)는 73만5

천명(15.7%)으로 지난 15년 장기 평균

65만9천명(15.9%)을 능가했다.

로이 모건 여론조사는 연인원 6만명 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이중 1만명 이상은 자가 주거용 모기 지 상환자들(owner-occupied mortgage-holders)이다.

호주의 기준금리는 3월 3.6%인데 4, 5월 0.25% 씩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2

월까지 연간 인플레가 6.5%로 1월까지

7.8%보다 다소 낮아졌고 최근 미국과 스위스 은행 파산 등 금융시장에서 불 안정 요소가 커져 추가 이자율 인상 요 인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4, 5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은 여전하다. 만약 4월 3.85%로, 5월 4.1%로 각각 0.25%씩 인상될 경우, 모 기지 스트레스 위험 상태는 4월 22만3 천명, 5월 33만5천명 증가할 전망이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퀸즐랜드, 주택 임대비 연 1회 인상 제한 추진

팔라쉐이 주총리 규제 법안 상정

“1-3월 인플레 둔화되면

동결 가능성 높아”

퀸즐랜드 주에서 임대 주택 소유주

가 임대비를 6개월에 1회 인상할 수 있

는데 아나스타시아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1년 1회 인상으로 규제를 강

화할 예정이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임대비 인상 횟

수를 제한하고 무주택 가정에게 응급

펀딩을 늘리는 법안을 28일 주의회에

상정했다.

그는 작년 10월에 이어 올해 3월

28일 두 번째 주택난 라운드테이블 (housing roundtable)을 주관한 뒤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팔라쉐이 주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오늘 임대 시

장에 공정 기회를 주는 행동을 취하기 시작했다. 주당 임대비가 $200 때로는 $400 인상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옳지 않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임대비 인상을

6개월이 아닌 1년마다로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주초 발표된 임대위기 보고서

에 따르면 퀸즐랜드는 다른 어떤 주와

준주보다 임대비가 앙등했다. 저소득

층과 지방 세입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집주인이 무리한 인상을 요구해도

세입자 입장에서 도전할 여지가 별로 없다. 중개인들이 그 가격이 시장의 임

ANZ-로이 모건(Roy Morgan)

의 ‘소비자 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가 이번 주 76.6 포인

트(pt)로 4주 동안 변동이 없었다.

1년 전 같은 주인 2022년 3월

21 27일(91.1pt)보다 14.5pt 낮

고 2023년 주간 평균인 81.7pt보다

5.1pt 낮다.

소비자 신뢰도는 현재 평균

77.5pt로 4주 연속 80pt를 밑돌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 이후 4주

연속 이 기준치를 밑도는 것은 이

번이 처음이지만 당시 4주 평균은

71.9pt에 그쳤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이번 주 전

국적으로 혼합 추세를 보였는데 NSW, 빅토리아, 퀸즐랜드에서는

소폭 상승했지만 서호주와 남호

대 시세(in line with the market)라고

요구하기 때문에 또 많은 입주 희망자들

이 임대를 원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악순

환이 지속되고 있는 것.

의회에 상정된 법안이 임대비 인상 폭

을 제한하는지 아직 불분명하다. 많은 사 회단체들과 복지기관들은 임대비 인상

이 물가인상률 선에서 올라야 한다는 점 을 촉구하고 있다.

퀸즐랜드 정치권에서는 진보 성향인

녹색당은 집권 노동당보다 더욱 강경한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부동산 업계

와 야당인 자유국민당(Liberal National Party)은 규제 강화에 반대하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주는 하락했다. 호주인의 절반 이

상인 52%가 작년 이맘때보다 가

정 살림이 재정적으로 ‘더 나빠졌

다(worse off)’라고 답변했다. ‘더

좋아졌다(better off)’는 비율은 21%(+2%)였다.

내년 이맘때에 대한 전망에서는 36%(-1%)가 ‘더 나빠질 것’으로,

30%는 ‘더 좋아질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

1년 후 호주 경제에 대해서는 40%(+1%)가 더 나빠질 것으로, 단 지 5%(-1%)만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
모기지 스트레스 현황 △ 아나스타시아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가 28일 주택 임대비 연 1회 인상 제한법을 상정한 배 경을 설명하고 있다. △ ANZ은행 - 로이 모건의 소비자 신뢰지수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23 B23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B25
HANHO KOREAN DAILY |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전면광고 B28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