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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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보궐선거 ‘노동당 승리’ 견인차는 ‘중국계 표심’ 변화

지역구 유권자 중 14% 점유 영향력 막강

급락”

‘중국과 전쟁 불가피론’

주창자 더튼.. 패배 한 요인

멜번 동부 외곽인 아스톤(Aston) 연 방지역구 보궐선거에서 집권 노동당 이 야당을 제압한 ‘예상 밖의 승리’는

이 선거구에서 약 14%를 차지하는 중

국계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변의 최대 요인이라고 ABC 방송이 분석했다.

1일 아스톤 보궐선거에서 메리 도일 (Mary Doyle) 노동당 후보가 로세나 캠벨(Roshena Campbell) 자유당 후 보를 누르고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 다. 노동당으로 지지율 반등이 6.4%에 달하며 자유당이 무너졌다.

켐벨 후보는 인도계 여성 법정 변호 사인데 지역구 주민이 아니었다.

이 선거구는 빅토리아주에서 가장

큰 중국계 커뮤니티가 있는 지역 중 하 나로 유권자의 약 14%인 2만 2,500명

이상의 중국계 호주인이 거주한다.

여당이 보궐선거에서 야당으로부터

의석을 빼앗은 사례는 1920년 이후 처

음이다.

여러 면에서 중국계 호주인 유권자

들은 다른 배경의 유권자들과 성향이

비슷하다. 그들의 걱정거리도 생계비, 물가, 사회적 이동성과 같은 것 등이

다. 그러나 호주와 중국의 관계 악화에 대한 반응은 다르다.

ABC는 “수년간 악화된 호·중 관계 는 많은 중국계 유권자에게 정치적 각 성을 위한 토양을 만들었다”고 분석했 다.

호주 정치 스펙트럼에서 중국계 호 주인들은 경제활동을 중시하는 측면 에서 대략 우익, 보수 성향인 것으로 이해돼 왔다.

많은 중국계 이민자들이 식당, 식품 점, PC 판매점 등 소규모 자영업을 운

시드니 평균 임대비 주당 700불 시대..

멜번 $526(10.8%), 브리즈번 $599(12.3%), 퍼스 $573(12.8%)↑

전국 평균 10.1%, 주당 $52

(연간 $2700) 부담 늘어

공실률 1.1%.. “인구 유입

늘어 더 악화 우려”

집세가 턱 없이 오르고 빈집도 매

우 부족한 탓에 세입자들은 지난 1

년 동안 집세로만 평균 $2,700를 더

지출했다.

코어로직(CoreLogic)의 최근 보

고서에 따르면, 전국 임대료는 올해

첫 3개월 동안 2.5%, 12개월 동안

10.1% 상승했다.

이 보고서의 저자인 케이틀린 이

지(Kaytlin Ezzy) 경제분석가는 연

간 상승률 기준으로 계산하면 세입

자들이 1년에 $2,727, 주당 $52를

임대비로 더 부담한 셈이라고 설명

했다.

만성적인 임대주택 공급 부족으

로 전국적으로 임대료비가 계속 오

르고 있다. 특히 도심 지역일수록

더 심하다.

호주에서 임대비가 제일 비싼 도

시는 시드니로 평균 임대비는 주

당 $699다. 올해 1-3월 분기동안

3.4%, 지난 12개월 동안 12.6% 올

랐다.

연간 상승률에서 시드니보다 높

은 도시는 퍼스(12.8%)가 유일하

다. 퍼스의 평균 임대료는 주당

$573다.

시드니, 퍼스와 함께 멜번(10.8%, 주당 $526), 브리즈번(12.3%, 주당 $599), 애들레이드(11.5%, 주당

$531)도 연간 상승률이 모두 두자

리수를 기록했다.

단독주택(하우스)보다 아파트의

임대비가 더 많이 올랐다. 지난 석

달동안 단독주택의 임대비가 2% 오

르는 동안 아파트는 4% 올랐다.

코어로직의 이지는 “임대비 상승

률의 강세는 임대 공급 부족으로 임

대비가 상승하는 가운데, 해외 이민

자들의 국내 유입 증가로 인한 수요

가 커졌기 때문이다. 아파트 시장, 큰 주도에서 임대비가 급등했다”라

고 분석했다. 임대주택 공실률(vacancy rates)은 지난 2월 사상 최

저치인 1%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1.1%로 소폭 개선됐다. 4월 2월까지 4주 동안 전국 임대

[이슈] 원주민 목소리 자유당 반대 선언

[경제] 이자율 인하 시기

엘레인 김(김혜령)

[커뮤니티] 한인회 모금운동 현황 [부동산] 3월 시드니 집값 1.4% 상승

매물은 9만 5,000호에 조금 못 미쳤 는데 이는 지난 5년 평균보다 35% 이상 낮은 것이다.

전국적인 주택 공급 부족은 대부 분의 주도에서 낮은 공실률로 나타 나고 있다.

이지는 “임대 가능한 주택의 수가 적은 것은 지난 분기에 임대비를 다 시 상승시킨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 했다. 주도의 임대비는 지난 분기에 지방보다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지

난해 6월 이후로 계속되고 있는 이 러한 추세는 부분적으로 해외 이주 자와 유학생의 호주 입국이 영향을 끼쳤다.

이지는 “한동안은 순유입이 강하 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임대비 상승 압력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영한다. 호주와 중국의 탄탄한 무역 관 계는 그들의 사업에 든든한 배경이 된 다. 이들은 노동당보다는 자유당이 사 업자들의 경제 성장을 더 중시한다고 생각했고 이는 보수당에 투표하는 결 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중국 정부가 호 주산 와인, 목재, 랍스터, 면화, 소고

기 등의 수입을 중단하고 유학생에게

안전 경고를 하면서 분위기는 바뀌기

시작했다.

무역 제재를 받은 일부 분야는 중국

계 호주인이 운영하는 많은 사업체의

핵심 분야였으며 양국의 무역 분쟁과 지정학적 갈등에 희생양이 됐다.

또 전임 연립 정부에서 국방장관이

던 피터 더튼 현 야당 대표가 중국과 관련해 “평화를 지킬 유일한 방법은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호전적인

강경 발언은 중국계 호주인들을 분노 케 했다.

중국에 대한 적대감이 자유당 안에 서 팽배해지고 있다는 인식은 중국 본 토에 대한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중

국계 호주인의 반감을 키웠을 수 있다.

1일 아스톤 보궐선거는 다니엘 앤드 류스 빅토리아 주총리의 중국 방문과 동시에 이뤄졌다.

팬데믹 이후 노동당 주총리 중 첫 중 국 방문을 통해 노동당 정부가 전임 정 부와는 달리 양국 관계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지난해 성사된 호·중 정상회담, 외교 장관 회담 역시 노동당에 대한 신뢰를 보탰을 가능성이 있다.

ABC 방송은 “이 모든 상황과 변화 가 중국계 호주인이 자신들의 정체성 을 다시 생각하고 투표를 하도록 자극 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2016년 1 8 (1990 2015년 ) 1046 2023년 4월 7일 금요일
예측 ? [환경] 유트 판매 늘어 탄소배출 악화 [빅토리아] 시드니→ 멜번 이주하는 이유는? [인터뷰] 큐레이터
2면 4면 6면 8면 10면 12면 21면 투데이 한호일보
연간
12.6% 올라 ABC “호·중 관계 악화로 자유당 지지율
△ 왼왼쪽부터 조던 레인 라이드 자유당 후보, 린달 하우즌 라이드 노동자유당 후보 △ 1일 노동당의 메리 도일 후보가 당선 후 리차드 말스 부총리의 축하를 받았다 △ 임대 집을 구하려는 세입자들이 긴 줄을 섰다 △ 자유당의 로쉐나 켐벨 후보와 피터 더튼 야당대표가 1일 패배를 인정했다

자유당 “원주민 목소리 반대”.. 또 드러낸 보수의 한계 의회· 내각 자문권한 부여 거부감

자유당이 5일(수) 캔버라에서 열린 의

원 총회 후, 노동당 정부가 제시한 원주

민 의회 자문기구인 ‘원주민 목소리’ 신

설을 위한 헌법 개정에 공식적인 반대

를 선언했다.

피터 더튼 야당대표는 “자유당이 원

주민의 헌법적 인정과 주/준주 정부에

서 원주민 목소리를 지지하지만 앤소

니 알바니지 정부가 추진하는 방식의

헌법 자문기구 신설은 지지하지 않는

다”라고 발표했다. 그는 “국민투표를

지지하지 않는 한 가지 이유는 원주민

보이스 신설로 원주민에 대한 의미 있

는 변화를 가져올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올해 후반(10-12월경) 원주민

목소리 신설을 위한 헌법 개정을 국민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노동당 정부

는 이 이슈에 대해 초당적인 지지를 기

대했지만 예상대로 자유당은 반대 당

론을 공식 결정했다. 자유당의 연정 파

트너인 국민당은 작년말 일찌감치 반

대 당론을 발표했다.

상의 반대 여론에 맞설 정치적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서 개혁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다.

5일 자유당 의원 총회에서 불과 3-4

명만이 반대 당론에 이의를 제기한 것

으로 알려졌다. 회의 직후 브리지트 아

처 의원(타즈마니아)은 반대 당론에 불

복한다고 밝혔다. 앤드류 브래그 상원

더튼 야당대표의 반대 결정은 호주 국 민들에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가 자는 원주민 지도자들로부터 관대한 요청을 거부한 것이며 정치적인 이유 에 내려진 것”이라고 비난했다.

버니 장관은 이어 “더튼 야당대표가

2008년 케빈 러드 총리가 의회에서 원 주민 빼앗긴 세대(Stolen Generations) 피해자들에게 정부의 공식 사과 를 했을 때, 당시 자유-국민 연립 야당 도 이에 찬성했다.

원주민 목소리 ‘반대 캠페인(No Campaign)’을 조직하는 선두 그

룹인 ‘보다 나은 방법을 인정하 라’(Recognise a Better Way)

는 3월 31일 NSW 탬워스(Tamworth)에서 런칭 행사를 갖고 본격

적안 반대운동에 착수했다.

이 행사에는 극우 성향의 군소 정

당인 원내이션당의 대표인 폴린 핸

슨 연방 상원의원, 국민당 전 대표

인 바나비 조이스(Barnaby Joyce)

받았다. 영향력이 큰 강경 보수 성

국민당에 이어 자유당마저 원주민 목

소리 신설에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이

헌법상 자문기구가 의회와 행정부(내 각)에 자문을 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 에 반대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총리 새로 선출되면 원주민

총리 자문기구를 만든 전례가 여러번

있었지만 권한이 보장되지 않은 명목

상의 자문기구였기 때문에 지속되지

못했다.

또 다른 반대 이유는 유권자들 중 연

립 지지자들의 30%정도만 원주민 목

소리 신설에 찬성하는 점이다. 절반 이

의원도 “원주민 목소리에 대한 개방적

인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반대

의향을 나타냈다.

자유당의 반대 당론 결정과 관련, 앤

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크게 실망했지

만 연립이 정략적인 결정을 한 것이 놀

랍지는 않다”고 비난하고 “더튼 야당

대표가 노동당 정부가 주도한 원주민

목소리를 ‘캔버라 프로세스(Canberra process)’라고 운운한 점은 매우 부적

절한 코멘트이며 ‘비열한 행동(cheap shot)’”이라고 성토했다.

린다 버니 원주민 장관은 “자유당과

그러나 더튼 의원을 비롯한 몇몇 자 유당 의원들은 의회에서 이탈해 사과 를 보이콧했다. 그는 15년이 지난 뒤 이런 행동은 나의 판단 착오였고 실수 였다고 후회했다. 원주민 목소리와 관 련해 역사의 진전을 거부하면서 또 다 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라 고 훈시했다.

또 존경받는 원주민 지도자 중 한 명 인 노엘 피어슨(Noel Pearson)은 더 튼 자유당 대표의 반대 결정은 ‘우리 나라에 대핸 유다의 배신 행위(Judas betrayal of our country)’라고 강력 한 어조로 비난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연방 의원, 방송인 앨런 존스(Alan Jones), 전 노동당 장관 개리 존스 (Gary Johns) 등이 스피커로 참석

했다. 이 행사에 연설자로 초대된

원주민은 한 명도 없었다.

패널들은 “헌법적 의회 자문 기

구가 될 ‘원주민 목소리’에 대한 충

분한 정보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정부가 제안한 헌법 개정

은 원주민 목소리가 갖게 될 권한이

호주를 흑백분리정책(apartheid)

이 지배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때

와 유사한 형태의 불평등 국가로 만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패널들은

또 비인간적 언어(dehumanising

language)를 사용했다는 비판을

향의 방송인 존스는 “원주민 목소

리가 전면적인 헌법적 권력을 갖게

될 새 원주민 독점 관료제가 될 것”

이라며 “그것은 한 때 아파르트헤

이트라고 불렸다”라고 독설을 퍼부

었다.

전임 연립 정부에서 부총리를 역

임한 조이스 의원은 “원주민들에

게 그들만의 자문 기구를 부여하는

것은 인종차별적”이라고 주장했다.

탬워스 카운슬에 선출된 원주민

첫 고메로이(Gomeroi) 부족인 마

크 서덜랜드(Marc Sutherland)

는 “몇몇 연설자들이 비인간적인

언어와 인종차별적 언어를 사용

했다. 원주민 커뮤니티를 ‘어보리

진스(Aborigines)’, ‘리얼 블랙스 (real blacks)’, ‘트루 블랙스(true blacks)’와 같은 언어, 원주민 을 ‘그들(them)’, ‘그 사람들(the people)’로 지칭하는 언어는 비인 간적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타자화 하는 언어임이 분명했다”고 비난했 다. 이어 그는 “그것은 한 인종이 다 른 인종보다 우월하다는 가정으로 이끄는 언어의 기초”라며 “이는 인 종차별주의의 핵심”이라고 지적했 다.

극우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핸슨 은 자신을 ‘다윈과 케언스 트루 블 랙스의 친구’라고 묘사했는데 이후 원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2023년 4월 7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2
이슈(정치)
△ 3월말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가 원주민 지도자들과 함께 ‘원주민 목소리’ 신설을 위한 헌법개정 문안 을 발표했다 △ 3월 31일 NSW 탬워스 타운홀에서 열린 ’원주민 목소리’ 반대 캠페인 런칭에서 연사들이 폴 린 핸슨 상원의원을 스피치를 듣고 있다 연립 지지층의 30%만 찬성.. 개혁 시도 포기
폴린 핸슨·알란 존스· 바나비 조이스 등 연설
‘노 캠페인’ 탬워스에서 공식 런칭
“원주민 목소리는 새로운 흑백분리정책(Apartheid).. 신설 불가!”
2023년 4월 7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3

특집(경제)

호주 경제학자들 “중앙은, 2024년 초반 기준금리 내릴 것”

AFR지 36명 설문.. 25% “올연말 인하 가능” 예측

“경제성장률·인플레·가계지출

호주중앙은행(RBA)이 2024년 이

전에는 통화정책 완화(easing monetary policy)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

라는 전망이 호주의 대표적인 경제학

자 36명의 일반적인 견해인데 경제지

AFR(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

지의 분기별 경제학자 조사에서는 응

답자의 약 25%가 2023년말 이전에 금

리 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핀포인트 거시경제분석(PinPoint

Macro Analytics)의 마이클 블라이

스(Michael Blythe)는 올해 말에 금

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하

는 경제학자 중 한 명이다. 반면 모건 금융(Morgans Financial)은 현재

3.6%에서 4.85%까지 기준금리가 상 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둔화,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의 중앙은행들의 글

로벌 완화로 두려운 임금 상승 고리 (feared wage spiral)가 제거되었다

는 확신을 얻을 수 있다면, 호주중앙

은행은 내년 초 이른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다.

AFR지의 경제학자 36명 설문조사

에 따르면 팬데믹 종료 후 첫 금리 인

하는 2024년 2월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응답자의 25%는 2023년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다. 미국 실리콘밸리 은

행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가 악화될 경우, 금리 인하가 조기에

이루어질 수도 있다.

91%가 4월 기준금리 3.6% 동결 가

능성을 예측했는데 실제로 동결됐다.

로얄캐나다은행(RBC)의 수-린 옹

(Su-Lin Ong)은 “임금 성장의 지

연된 영향력, 높은 최저 임금 인상, NSW 정부 교체 후 공공부문 임금 상

승 가능성 등으로 2023년말이나 2024

년초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분

석했다.

경제학자 스티븐 코쿨라스(Stephen Koukoulas)가 10월쯤 첫 금

리 인하를 예상하는 이유는 경제성장

률 약화와 인플레이션의 RBA 목표 범

위(2~3%)로 회복 가능성이다. 그는

“GDP 성장률이 1% 가까이 저하되고

실업률이 상승하면 세계 각국의 소비

인플레이션 압력이 호주에서도 나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라 자산관리(Yarra Capital Management)의 팀 투히(Tim Toohey)

매크로 및 전략 책임자는 가계 지출이

핵심 요소라고 분석했다. “소비 성장

이 이전의 금리 인상 시작 전에 둔화

되고 있으며 소매 매출은 2023년 말

까지 연간 기준으로 수축될 것으로 예

상된다.”

RBA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목표로

2022년 5월부터 급격한 긴축 정책을

펼쳐 10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1%

에서 3.6%로 3.5%나 인상했다. 이 결

과로 홈론이 75만 달러인 경우, 2022

년 5월 이후 월 모기지 상환금이 무려

$1474 가중됐다.

주도 뱅크(Judo Bank)의 워렌 호

간(Warren Hogan) 경제 자문은

“2023년 말까지 대출 채권 부실 증가

와 비은행 금융기관의 파산 등 실제 경

제와 금융 시스템에 중대한 재정 위기

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핵심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이 내년 말까지 목표 범 위 상단으로 회복될 수 있으면 내

년 초 첫 이자율 인하가 예상된

다. 반면 인플레 완화를 위해 기 준금리가 3회 인상될 수 있다”라

고 전망했다.

다른 여덟 명의 경제학자들은 최소한 두 번의 금리 인상이 필

요하다고 전망한다. 모건 금융 (Morgans Financial)은 가장 급 진적으로, 기준 금리가 4.85%까

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제약

이 해소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제

공하는 안도감으로 가격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

마이클 블라이스는 “주택 시세

의 하락과 주택 건설의 감소로 인

해 주택 관련 인플레이션의 성장 은 급격히 늦추어질 것이다. 기준

금리가 정상에 근접했다고 보며

금리 인하가 올해 가능할 것“이

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에너지 요금, 임대비 앙

등, 임금 상승 등이 첫 금리 인하

의 타이밍을 지연시킬 수 있다 는 점에 대해 바렌조이(Barrenjoey)의 경제학자 조 마스터스는

“특히 임금 상승과 임대비의 인플 레이션 지속성에 대해 우리는 여 전히 신중해야 하며 이는 RBA가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함을 시사한다”라고 경고했다. 경제학자 7명은 기준금리 인하

가 내년 하반기에 이루어질 것으

로 예상했다. 높은 코어 인플레이

션을 완화하는 데 그만큼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JP 모건은 2024년 12월까지 어떤 금리 완화도 예측하지 않는 다. 반면, 벤디고은행(Bendigo Bank)은 첫 인하를 2025년 초로 예측한다. 벤디고의 데이비드 로 버트슨(David Robertson)은 “코어 CPI가 3% 이하로 떨어지 기까지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예 상된다”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의 앤드류 보크(Andrew Boak) 는 “우리는 거품이 꺼지는 중요 한 지표인 가공된 평균 인플레이 션율이 (마침내) 목표 범위 내로 돌아올 때까지 RBA가 정책 완화 가 2024년 3분기로 연기될 것으 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2023년 4월 7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4
동향 관건” 일부 “CPI 3% 미만 하락 2년 걸릴 것” 전망 △ 호주 기준금리 동향. 2023년 4월 현재 3.6% ◁ 호주 경제학자 36명의 기준금리, 경제성장률, 인플레 전망(2023년 6월 기준)
2023년 4월 7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5

특집(자동차)

‘유트’ 판매 증가로 대기오염 악화 가속 호주인 못 말리는 유트 선호.. 이제 환경도 고려해야

작년 25만6천여대 팔려, 디젤류 소비도 껑충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 7년째 1·2위 고수

호주에서 최다 판매 차량 모델 1, 2 위는 유트(utes) 차종이다. 2022년 25 만6천여대의 유트가 호주에서 팔렸다. 연간 약 100만대의 신차가 팔리는 호 주 자동차시장에서 유트는 약 25%를 점유한다.

유트는 근무지에서 일하고 놀러다니 기 편리한 장점 등으로 호주인들의 선 호도는 각별하다. 그러나 이같은 유트 에 대한 인기는 한편으로 디젤 연료 증 가로 인한 탄소 배출량 상승을 촉진해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 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다.

기후위원회(Climate Council)의 최

신 보고서에 따르면, 유트를 포함한 경

상용 차량(light commercial vehicles)에서 배출된 온실가스가 2012년

부터 2020년까지 약 20% 증가했다.

이 수치는 2012년에는 매년 14메가톤 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는데 2020년 에는 17메가톤으로 크게 늘었다는 점 을 보여준다. 경전차량 판매 비중은 2012년에는

신차 판매의 16%에서 올해 10월까지 는 21%로 증가했다. 기후 전문가들은 호주인들의 유트에 대한 열정에 제동

이 걸리지 않는 한 배출량이 2023년부

터 2030년 중반까지 매년 18메가톤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우려한

다.

작년 10월까지 1년동안 호주에서 21

만7천대 이상의 유트가 판매됐다. 토

요타 하이럭스(Toyota HiLux)와 포

드 레인저(Ford Ranger)가 7년동안 연간 최다 판매 모델 중 1, 2위를 차지 하고 있다. 연간 연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은 하이럭스가 17만톤과 1억 달러 이상이고 레인저는 12만5천톤과 7600 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반면, 닛산의 유트인 나바라(Nissan Navara)는 유트 모델 중 가장 비 싸고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 는 토요타 랜드크루저(Toyota LandCruiser)보다 연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이 35% 정도 낮아 호주 인기 판매 유트 중 연료효율성이 가장 높다. BP 오스트레일리아 호주대표를 역 임한 그렉 본(Greg Bourne) 기후위 원회 자문관은 “납 성분으로 무겁고 휘발유를 많이 사용하는 차량(heavy, petrol-guzzling vehicles)은 국민의 예산, 건강 및 환경에 해로울 뿐이다. 여러 차종이 섞인 호주의 교통 수단 혼 합(transport mix)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연방 자동차산업협회(FCAI)의 연구

에 따르면 호주의 대형 SUV와 유트를

포함한 경상용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

출이 킬로미터 당 212.8그램으로 업계

목표인 189그램을 초과했다.

FCAI의 토니 웨버(Tony Weber)

최고 경영자는 “대형 전기차량과 배

터리의 부족, 국가 탄소 배출 기준 부

재가 오염 증가에 기여했다”고 지적했

다.

기후위원회는 “최상위 판매량을 기

록한 유트 구매자들이 낮은 배출 모델

을 선택했다면 총 4200만 달러의 연료

비를 절약할 수 있었으며 87,300톤 이

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기후위원회 대변인인 제니퍼 레이너

박사(Dr Jennifer Rayner)는 “미국, 유럽연합, 뉴질랜드와 같이 강력한 연

료 효율성 기준을 가진 국가들은 더 저 렴하고 깨끗한 유트를 이용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이 호주로 최신 차량을 수 출하지 않기 때문에 뒤처져 있다. 현 재 시장에서 가장 연비가 좋은 유트나 SUV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수 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전기 유트 가 더욱 보편화됨에 따라 이러한 절약 효과는 앞으로 몇 년간 계속될 것”이라 고 설명했다.

호주 통계청(ABS)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된 솔라 시티즌(Solar Citizens) 의 최근 보고서는 호주가 유럽연합과 비슷한 연료 효율성 기준을 채택한다

면 운전자들이 5년 동안 연료비로

2023년 4월 7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6
112 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고 주민들은 같 은 기간 동안 4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 호주 최다 판매 모델 1위인 토요타 유트 하이럭스 △ 호주 최다 판매 모델 2위인 포드 유트 레인저 △ 유트를 포함한 경상업용 차량의 연도별 이산화탄소 배출 현황 △ 인기 유트 모델의 가격, 탄소배출, 연료비 비교
연료효율성 낮은 모델 호주 시장 공급도 문제 온실가스 배출
2012년 14메가톤 → 2020 17메가톤
2023년 4월 7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7

시드니 멜번 주이동 급증 시티 인근 리치몬드, 브런스윅, 사우스야라 등 인기

최근 호주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 약

세 속에서도 여전히 집값이 비싼 시드

니에서 주택 구매를 포기하고 멜번으

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주이동까지는 아니더라

도 투자 목적의 부동산을 멜번에서 구

입하는 시드니 거주자들 역시 늘고 있 다. REA그룹 산하 부동산 데이터업체

인 프롭트랙(PropTrack) 자료에 따 르면 멜번에서 시드니 거주자들사이 에 가장 인기있는 지역은 리치몬드 (Richmond)인 것으로 나타났다. 멜

번 CBD 및 도심에서 가까운 브런스 윅(Brunswick), 사우스야라(South Yarra) 역시 신규 이주자와 투자자들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

이사 전문업체인 무벌(Moval) 자료

에 따르면 해외로부터의 이민자 유입

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시드니로부

터의 주이동 역시 멜번 인구 증가에 주

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2020년-2022년 사이 시드니로부터

멜번으로의 주이동은 27% 증가했는

데 25세-34세 젊은층 연령대가 대부

분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멜번으로의 주이동이

늘고 있는 건 비단 주택비용때문만 이 아니라면서 시드니에서 멜번으로 이주한 사람들은 정치적, 종교적, 문 화적으로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의 차 이를 보다 더 인정하고 존중하는 멜번 특유의 관용적 분위기와 삶의 질을 추 구하는 라이프스타일, 편리한 트램 네 트워크와 주정부 차원의 지속적 인프

라 투자, 경제적 활기와 시드니를 훨 씬 웃도는 부동산 투자 수익률에 만족 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멜번 인구가 궁극적으로 시드니 인

구를 추월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 역 시 멜번으로의 주이동 및 투자를 고려 하게 하고 있다. 호주부동산구매대행 협회(Real Estate Buyer’s Agents Association of Australia)의 케이트 바코스 회장은 “라이프스타일과 재산

증식의 기회가 시드니사이더들을 멜

번으로 끌어들이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이동이든 아니면 투자 목적이든

시드니사이더들이 멜번에서 가장 우

선적으로 끌리는 지역은 도심 근교 지 역이다.

시드니에서라면 비싼 가격때문에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집을 찾

아야 했을 이들이 같은 예산으로 멜번

에서는 도심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상대적으로 더 큰 주택을 구입할 수 있 기 때문이다. 프롭트랙에 따르면 시드니사이더 들 사이에서 멜번 내 주거지로 가 장 인기 있는 지역은 리치몬드의 뒤 를 이어 멜번 CBD, 브런스윅, 브라 이튼(Brighton), 사우스야라, 칼튼 (Carlton), 아마데일(Armadale), 투 랙(Toorak), 호손(Hawthorn) 순이 었다. 이견이 존재하지만, 시드니와 멜번 에 모두 익숙한 사람들은 대체적으 로 멜번의 리치몬드를 시드니의 서리 힐스(Surry Hills)에, 브런스윅은 뉴 타운(Newtown), 브라이튼은 모스 맨(Mosman), 사우스야라는 패딩턴 (Paddington)에 상응하는 지역으로 간주한다. 투랙과 아마데일, 호손 등 은 예전부터 멜번의 부유층들이 선호 해온 멜번의 이른바 전통적 ‘블루칩’ 지역이다. 웨러비(Werribee)에서는 시드니의 펜리스(Penrith), 캠벨필드 (Campbellfield)나 브로드메도우스 (Broadmeadows)에서는 뱅크스타운 (Bankstown)/페어필드(Fairfield)

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윤성호 기자 frontline@hanhodaily.com

멜번의 프린세스 시어터(Princess Theatre)에서 지난 2019년부

터 장기공연해 온 블록버스터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가

마침내 오는 7월 4년간 대장정의 막

을 내린다. 마지막 커튼 콜이 발표

되면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를 가지려는 예약 역시 쇄도하고 있

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지막편

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로부

터 21년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연극은 2016년 런던 웨스트엔드

팰리스 시어터(Palace Theatre)에

서 초연된 이래 2018년 뉴욕 브로드

웨이 리릭 시어터(Lyric Theatre)

에서 상영됐고 2019년 2월23일부

터는 전세계적으로 세번째로 멜번

프린세스 시어터에서 공연을 시작

했다.

멜번 공연은 애당초 1부와 2부로

나뉘어 총 공연시간이 무려 5시간에

이르렀으나 2021년 2월부터는 3시

간짜리 압축된 포맷으로 진행해왔

다. 초대형 무대와 각종 특수효과를

사용하기 위해 6백만달러가 투입돼

해리 포터 극장으로 재단장한 프린

세스 시어터에서는 그동안 1천300

회의 공연이 열렸고, 1백만명 이상

의 관객이 다녀갔다. 호주에서 가장

오랜 기간 공연된 연극이라는 기록

도 세웠다.

해리 포터역의 배우 개러스 리브

스는 “지난 4년간 묵묵히 공연에서

맡은 역에 충실하느라 생각할 겨를

조차 없었는데, (종영을 앞두고) 찬

사와 함께 온갖 놀라운 기록들에 대

한 얘기들이 쏟아져 나오니 솔직히

소감을 물어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게 없다”고 말했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의 폴라

어런델은 “그동안 동고동락해 온 1

천명 가까운 동료 배우 및 스태프들

과 작별해야 한다는게 마음 아프다”

고 말했다.

런던 웨스트엔드 무대의 프로듀 서인 소니아 프리드먼은 “멜번은 예술과 연극에 관한한 그토록 풍부

한 문화적 유산을 갖춘 도시로서 앞 으로 남은 기간 이 위대한 도시에서 가질 마지막 경이로운 공연을 기대 한다”며 “해리 포터 연극을 사랑해 준 호주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고 말했다.

멜번 공연을 총괄한 마이클 캐슬 프로듀서는 “모든 좋은 것에는 반드 시 끝이 있다”면서 “남은 공연 역시 관객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경이로운 공연을 선사하 겠다”고 밝혔다. 빅토리아주의 스티브 디모풀로스 관광문화장관은 “해리 포터 연극이 호텔, 레스토랑, 소매 부문에서 빅 토리아주 경제에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윤성호 기자 frontline@hanhodaily.com

2023년 4월 7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8 빅토리아
△ 멜번 글렌 아이리스(Glen Iris)의 주택 앞 매매가 완료를 알리는 간판이 세워져있다. (출처: AAP) △ 멜번 리치몬드의 스완스트릿. (출처: 핀터레스트/알렉스 톰슨(Alex Thomsom) △ 해리포터 연극(출처: 티켓텍) △ 4년동안 멜번 프린세스 시어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해리포터가 7월로 막을 내린다 (출처: Visit Melbourne) 4년간 지속.. 호주 최장 기록 세워 집값 저렴·대중교통망· 문화수도 등 장점 1300여회 공연, 100만명 이상 관람 멜번 블록버스터 ‘해리 포터 연극’ 7월 종영
2023년 4월 7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11

한인회관 보수비용 10만3,900불 모금

3월말 기준.. “목표액 미달로 계속 모금”

현재까지 모금된 내역

조기덕 $10,000 / 안병운(퍼스 한인회) $2,000 / 김재리 $500 / 고동식 $2,000 / 백승국 $2,000 / 송석준 $2,000 / 최진혁 $100 / 윤광홍 $1,000 / 노애숙 $300 / 샘물교회 $500 / 방송 일 $2,000 / 형주백 $2,000 /신필립 $2,000 / 신미나 $2,000 / 김 형 $2,000 / 아리랑예술단 박미경 단장 외 10명 $1,100 / 김옥 자 $100 / 아브라함 $100 / Kwang Kim $200 / 샘터교회 $200 / 진우회 $2,000 / 강대원 $500 / 이두호 $100 / 신명 $300 / 백낙윤 $2,000 / 백옥자 $500 / 한인자원봉사자 $200 / 김종국

카운슬, ‘보수 조건부’ 임대연장 예정

시드니한인회관의 임대 연장 계약

전 켄터베리-뱅크스타운카운슬이 요

구하는 보수 공사의 경비를 마련하기

위한 동포 사회 모금운동을 통해 3월

말로 10만3,900 달러가 모금됐다고 호 주시드니한인회 한인회관 재계약 추

진위원회가 6일 발표했다.

추진위원회는 모금운동에 참여한 모

든 동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

서 “아직 목표액(15만 달러)에 이르지

못해 모금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

혔다.

추진위원회는 “보수 작업이 진행되

는 중이라도 기부금 접수는 지속할 계

획이며 보수공사로 소요되는 비용 중

잔여액이 발생하는 경우, 한인회관 확

보를 위한 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라

면서 “동포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

과 성원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2,000 / 한인상조회 $200 / 황규만 $200 / Aaa First Home Care $200 / 김병일 $500 / Cho Young Gwan $200 / ID Consulting $400 / Charles Kim $200 / Daniel Lee $100 / Roy Kim $100 / 장영희 $300 / 김수길 $300 / 한은진 $500 / 유종오(시교협) $300 / 서양배 $100 / 이연형 $100 / 최성환 $1,000 / 윤영일 $100 / 대구경북향우회 $300 / 대구경북향우회 자문위원 $300 / 추은택 $5,000 / 승원홍 $1,000 / 무명 $200 / Jenny Jeong-류식 $500 / 하지우 $2,000 / 조중길 $100 / 강 흥원 $50,000 (이상 무순, 존칭 생략) 후원금 총액 $103,900

강흥원 한인회장, 울릉공 거주 한인들 간담회

4일 단체장들과 방문, 장해일씨 등 동포들과 대화

호주 밀알선교회(단장 김민현 장로, 이하 밀알)가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문

화학교가 지난 3월 29일 약 50명의 참 석자로 가득 자리를 채운 가운데 1학 기(TREM1)를 마쳤다. 밀알선교회는

미용 봉사 및 뮤직 테라피, 비블리오드 라마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 하여 장애인들의 정서 안정과 육체적 인 재활을 돕고 있다.

라마테라피 △뮤직테라피 △라인댄

스, △Art/Craft △아웃팅 등 다채로

운 콘텐츠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별히 밀알은 방학동안 <장애인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문화부(NSW Multicultural)와 밀알이 함께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방학 동안 장애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만들기가 가능하다. 타롱

방학 중 ‘장애인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특별 프로그램 신청자 모집

5월 13일, 3회 장애인 축제 개최 예정 △ 밀알 토요문화학교에서 진행하는 ‘비블리오드라마테라피’ 수업

호주 밀알은 매주 토요일 시드니 새 순장로교회 사랑부에서 문화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4학기 학교 수업 일정 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4월 29일부터 시작되는 TERM 2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비블리오 드

가주 동물원, 시드니 동물원, 와일드

라이프 등의 입장권을 전액 지원한다.

지원자들 중 최종 10팀을 선정하여 개

별통지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에 이어 ‘제3회 2023 장애

인 축제(Disability Festival)’가 5월

13일(토) 새순장로교회에서 열릴 예 정이다. 작년(제2회) 장애인 축제에는 450여명이 참석하는 호황 속에 다양한

공연과 식사 및 행사 부스들을 통해 참

석자 모두가 몸과 마음의 간극을 서로

좁히며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올

해에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봉사의 손

약 300명 추산, 인근

지역 포함하면 약 600명

거주 예상

4월 4일(화) 강흥원 시드니한인

회장 등 일부 동포 단체장들이 시

드니 남부 울릉공을 방문해 동포

간담회를 가졌다.

시드니 한인회장이 울릉공에서

현지에 거주하는 동포를 상대로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

인 것으로 추정된다.

울릉공 도심에 있는 한식당에서

열린 간담회는 울릉공 주민인 성

동경 자유총연맹 사무총장이 강

회장, 신필립 재호주대한체육회

회장, 백승국 전 시드니한인회장, 최진혁 시드니한인회 부회장을 초

청해 성사됐다.

울릉공에 살고 있는 한인 동포들

중 장해일, 임무송, 성동경, 이석

연, 이경님, 방미심, 최노아, 최용 택씨 등이 참석했다. 일부 한인들

은 평일인 관계로 참석을 못해 아

쉽다라는 인사를 강 회장에게 전 했다.

간담회에서는 한인 명의의 시드

니한인회관 소유 계획, 한인회 이 사회 가능 등이 논의됐다.

이날 참석자 중 최연장자인 장

해일씨는 “시드니의 NSW 한인회

지회를 울릉공에 만들면 좋겠다”

는 개인적 의견을 밝혔는데 강 회

장은 “다양한 형태로 교류를 유지 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 다”라고 답변했다. ‘일나라’라는 이름의 한식당을 운영하는 이경님 대표는 구인난과 주차난의 고충을 토로했다.

울릉공에는 약 300명의 한인들 이 살고 있으며 인근 지역을 포함 하면 약 600명 정도가 있는 것으 로 추산된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길들이 모여 아름다운 축제의 장이 열 릴 것으로 기대한다.

후원이나 참석은 밀알 사무국장에게 문의하면 된다.

▲ 사무국장: 강현규 목사 0452 200 979. intil009@gmail.com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2023년 4월 7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12 커뮤니티
4월 29일부터 토요문화학교 Term 2 시작 호주 밀알선교회 ‘토요문화학교’ 장애인 쉼터 제공, 재활 지원
전면광고 A20 2023년 4월 7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

Money&Property

3월 주도 집값 평균 0.6%, 시드니 1.1% 올라

작년 4월 이후 하락세 중단, 4월 기준금리 동결

2월에 거의 변화가 없었던(-0.1%) 코 어로직(CoreLogic)의 전국 집값 지수 (HVI)가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3 월 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드니 가 1.4%로 상승을 견인했다.

작년 5월 이자율 급등으로 4월부터 촉 발된 집값 하락 행진에 일시적으로 제 동이 걸린 셈이다. 주도 집값은 2022년 4월 이후 8.5% 하락했다.

주도별 상승률은 시드니 1.4%, 멜번

0.6%, 퍼스 0.5%, 브리즈번 0.1% 순이

다. 반면 호바트(-0.9%)를 선두로 캔버 라(-0.5%), 다윈(-0.4%), 애들레이드 (-0.1%)는 하락했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 연구 책임자는 “임대시장의 공급 부족으로 인한 임대

주택공사,

비 상승, 해외 이민 유입 증가. 시장에 매물로 나온 신규 주택의 부족으로 인

해 전국적으로 1년 만에 집값이 첫 상승 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가 높고 올해 경제가 둔화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택 가격에 상 승 압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이 분명 히 있다”라고 지적했다. 금리 폭등으로

구매 활동이 분명 줄었지만 공급보다는 적게 감소했다. 시드니의 신규 매물 숫 자는 작년 대비 25% 줄었고 5년 평균 대 비 약 12% 감소했다. 4월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동결로 일각에서는 시드니 집값이 다 시 오를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필립 로우 중앙은행 총 재는 “4월 동결은 일시적 멈춤(temporary pause)이고 향후 인플레 억제에 필요하면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 고 밝혔다. 전 RBA 이코노미스트였던 시드니대의 루크 하티간 박사(Dr Luke Hartigan)는 “한 번의 이자율 동결로 시드니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입자와 매도

인 모두 향후 이자율 움직임을 예의주

시할 것이며 중앙은행이 긴축을 예고하

는 상황에서 매입 수요가 약화될 수 있 다”고 전망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부족 예상

이민 유입 급증·공급 부진 → 임대난 더 악화 우려

아니라 경기 상승기에 파산하는 경향 이 있다”며 “(파산 수치는) 지난해 일 어난 일의 반향이며 우리는 그 주기의 마지막에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계 부호 가족 인수, ‘클럽 메드’ 재운영 계약

호주 건설회사들이 지난해보다 거의 두 배 빠른 속도로 파산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 자료에

따르면, 2021-22년 회계연도 3월까지 836개의 건설사가 파산했는데, 동기간 올해 3월까지는 1,447개의 건설사가 문을 닫았다.

이는 당국이 2013-14년에 업계 수준 의 자료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파산의 급증이 치솟은

건설 비용과 팬데믹 기간에 고정 가격

계약이 적자로 전환된 것이 반영됐다

고 보고 있다.

건설 투입 비용은 팬데믹 이전 수준

에 비해 거의 30% 올랐다.

통계국(ABS)의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비용 인플레이션 증가율은 지난

6월까지 17%로 정점을 찍었고, 현재는

14%로 완화됐다.

다만, 주택산업협회(Housing Industry Association: HIA)의 팀 리어

든(Tim Reardon) 수석 경제분석가는

업계의 상황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

했다.

그는 “건설업자들은 경기 침체기가

ASIC 수치에 앞서, 전국주택금융투 자공사(National Housing Finance and Investment Corporation: NHFIC)는 “급증하는 이민 유입과 건 설 부문의 침체의 영향으로 새 가구형 성(household formation)이 몇 년 동 안 새로운 공급을 앞지를 것”이라고 밝 혔다.

이에 따라 생애 첫 주택 구매자와 세 입자들의 주택 구매력이 더 악화될 것 이라는 것이 NHFIC의 판단이다.

디 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이 보 고서는 임대비 압박이 도심 지역으로 이동할 것 이라면서 신규 아파트 예상 부족분이 2027년까지 총 10만 6,300

채의 부족분에서 6만 2,300건을 차지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FIC는 예상

보다 빠른 금리 인상은 이미 이루어졌

고, 이는 새 주택 공급을 지연시킬 것이

라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2024-25년까지 3년 동안

평균 13만 8,100채의 신규 주택이 추

가로 공급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고서의 연간 평균 전망치

의 18만 채를 크게 밑돈다”고 밝혔다. 줄리 콜린스(Julie Collins) 주택장

관은 이 보고서가 노동당 정부의 100 억 달러의 호주미래주택기금(Housing Australia Future Fund)의 필요 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은 더 많은 신규 정부임대 주택(social housing) 공급을 요구하

는 녹색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반대에 부닥쳐 아직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중국의 케이블TV 운영업체인

화이트호스(White Horse)가 퀸

즐랜드주 연안에 위치한 린드만섬 (Lindeman Island) 리조트를 200

만 달러의 손실을 본 가격으로 팔

았다.

내놓았을 때 섬 소유주인 한(Mr Han)은 2,000만 달러를 요구했다.

그러나 싱가포르인들이 이 요구액 의 절반에 해당하는 가격을 지불하 고 섬을 인수했다.

퀸즐랜드 부동산 개발업자인 션

싱가포르의 부호 가족이 지난 몇

주 전에 이 섬을 1000만 달러에 매

입했다고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지가 보도했다.

이미 호주에서 많은 성공적인 호

텔 자산을 소유한 이 싱가포르인

부호 가족은 이 리조트를 재개발하

기위해 이미 고급 리조트 운영회사

인 클럽 메드(Club Med)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136헥타르 면적의 린드만섬을

매각하려고 작년 상업용 부동산

회자 CBR가 통해 시장에 매물로

과 사만사 주니퍼(Shaun and Sa mantha Juniper) 부부가 작년 12월 1000만 달러 정도의 가격으 로 리조트를 구매하기로 합의했었 다. 그러나 주니퍼 부부는 그들이 소유한 선샤인 코스트 주거지를 판 매하지 못해 리조트 개발 계획을 포기했다.

화이트호스는 2012년 1200만 달 러에 린드만 리조트를 인수 후 10 년간 운영했다. 인수 당시 클럽 메 드가 리조트를 운영했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2023년 4월 7일 금요일 |
건설사 파산 ‘두 배’ 껑충.. 5년 후 ‘10만’ 주택
‘주택 구매력 약화’ 전망 중국 기업 ‘화이트호스’ 10년 전 가격보다 200만불 손실 “이민 유입 증가, 임대비 상승 등 가격 오름세 영향”
린드만섬 리조트 1천만불에 매각 △ 주도별 3월 집값 동향(코어로직 통계) △ 퀸즐랜드 린드만섬 리조트
퀸즐랜드
2023년 4월 7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23 B23
2023년 4월 7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B25
HANHO KOREAN DAILY | 2023년 4월 7일 금요일 전면광고 B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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