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정부 집권 1년.. 유권자 63% 긍정, 29% 부정 평가
우선 지지율 노동당
총리선호도
알바니지 53% vs 더튼 20%

17개 아젠다 중
16개 노동당 우위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의 노동당 정 부가 출범한지 1년이 된 상태에서 유 권자들의 63%가 정부의 성과를 좋게 평가했다. 반면 29%는 부정적으로 평 가했다.
지난 주 리졸브 스트라티직(Resolve Strategic) 설문조사에서 자유-국 민 연립 야당 지지자들의 3분의 1이 집 권 노동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 요 선거구에서도 동일한 비율로 정부 를 지지하는 비율이 62%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임금, 에너지, 국방, 기후 및 생활비용에 관한 주요 결정 이후 노동

당이 중도 유권자들 사이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는 증거다.
총리 선호도에서 알바니지 총리는
53%로 피터 더튼 야당대표(20%)를 크
게 앞섰다.
노동당은 작년 5월 21일 선거에서
32.6%의 정당별 우선 지지율로 9년 만
에 정부 교체에 성공했는데 최근 조사
에서는 42%까지 지지율이 수직 상승
했다. 반면 연립 야당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연방 예산 반등 효과는 없어
5월 9일 발표된 2023 예산안과 관련, 유권자들은 주요 예산 조치를 지지하


지만 대다수가 그 영향을 못 느낀다고
답변했다.
이 결과로 야당의 지지율이 32%로
2% 상승했다.

노동당은 지난 선거 이후 40여개 정
책 조치 모두에서 앞선 성과를 거두었
다. 건강한 정부의 기본 구성 요소로
‘생계비 압박’ 가장 큰
콤뱅크 iQ 연령대별 소비 지출 비교
35세 미만 3.4%, 55세 이상 7.7%..
인플레 7%

의류·신발·액세서리
-8.4%, 여행 39%, 외식 8.4% ↑
코먼웰스은행(CBA)과 데이터 과 학 기업인 퀀티움(Quantium)의 합
작 기업인 콤뱅크 아이큐(Comm bank iQ)가 최근 발표한 생활비 통
찰보고서(Cost of Living Insights report)에 따르면 30대 초반 소비

자들이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상승
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장 큰 재정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이 연령대가 주거비 (임대비 또는 모기지 상환 부담)와
학비 상환 부담이 가장 크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지먹된다.
35세 미만의 젊은이들은 생계비
압박(cost-of-living pressures)
에 대응해 필수 품목이 아닌 재량
적(선택적)인 지출(discretionary
spending)을 줄이고 있다. 이 보고
서는 3월 31일까지의 1년 동안 700
만명의 코먼웰스은행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2022년 1분기부터 2023년 1분기
까지 35세 이하의 지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는데 이는 7% 인플레
이션 수치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55세 이상은 인플레이션을 초과하
는 7.7% 증가로 소비를 늘렸다.
생활비의 상승으로 인해 젊은층
임대인과 주택 소유주들은 지출 습
관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더 많은 압
박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의류, 신발 및 액세서리 지
출을 8.4% 줄였으며, 이외에도 미
용실과 미용 트리트먼트와 같은 소
매 서비스에 대한 지출도 0.6% 감
소했다.
반면 35세 이상 소비자들의 의류
지출은 3.5%, 소매 서비스 지출은
9.7% 증가했다. 55세 이상 소비자
들도 전년 대비 전체 지출이 7.7% 증가하여 인플레이션을 상회했다.
콤뱅크 아이큐의 혁신 및 분석 책 임자인 웨이드 터브만은 “주택 임대 비가 오랜 기간 동안 가장 높은 금액 으로 상승하면서 세입자들은 상당 한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런 이유 때 문에 다수의 18~24세 젊은층이 부 모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소비 데이터는 호주인들이 전반 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함 에도 불구하고 선택적인 소비와 경 험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올해 1 분기에 여행에 대해 전년 대비 39% 더 많이 지출하였으며, 외식 및 음 식 배달에 대한 지출은 8.5% 증가
했다. 필수 품목에 대한 지출은 인 플레이션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 수치는 호주인들이 팬데믹 기
간동안 경험하지 못한 것을 위해 일
상 필수품에 대한 소비를 줄일 의향
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같은
소비 패턴은 호주 소매 및 가정용 제
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에게 다른 경
고 신호가 된다. 지난 몇 년의 팬데
믹 기간 동안 청소년 가족들의 대규
모 소비로 혜택을 받았던 기업들에
게 특히 그렇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가정용
제품 소매 매출은 3월에 0.4%, 의류
및 신발 판매는 1% 하락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30%
여길 수 있는 리더십과 단결된 팀, 의 사소통과 능력에 대해서는 특히 좋은 결과를 얻었다. 노동당은 또 경제와 재무 관리, 외 교 및 원주민 문제와 같은 정책 분야에 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 알바니지 정부 는 연말 헌법상 원주민 자문기구(the Voice) 신설을 위한 헌법개정 국민투 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권자들에게 다음 선거에서 어떤 정당이 이길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었
을 때, 유권자의 희망과 상관없이 60% 가 노동당을, 17%가 연립을 지목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지가 의뢰한 이번
리졸브 정치 모니터(Resolve Political Monitor)는 5월 10일(수)부터 13 일(토)까지 전국 유권자 1,610명을 대
상으로 실시됐다(오차 범위 2.4%). 이
기간은 예산안 발표 직후로 에너지 보 조금, 메디케어 지출과 같은 연방 예산
조치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전개됐고
더튼 야당대표는 ‘근로자계층’을 고려
하지 않았다고 공격을 퍼부었다.
▲ 우선 지지율: 노동당 42%, 연립
야당 30%(+2%), 녹색당 12%, 무소속 8%(-1%), 원내이션 5%, 호주연합당 (UAP) 2%
17개 정책 아젠다 중 1개를 제외한 16개 항목에서 노동당 정부가 연립 야 당을 압도했다.
- 외교와 교역: 노동당 41%, 연립 27%
- 국방과 안보: 노동당 32%, 연립 32%
생활비: 노동당 35%, 연립 23% - 일자리와 임금: 노동당 47%, 연립 23%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계층은 35세 미만
특집(에너지)
“2050년 한국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 열쇠는 ‘호주산 그린 수소’ 공급”
한국 제조업계 호주산 수소 필요.. ‘호주 광산 붐’ 재개 견인 가능성
er) 주한 호주 대사는 “호주와 한국의
고려아연 호주산 ‘그린 수소’
한국 수출해 배터리 소재

산업 계획
포스코, HBI 공정 수소
사용.. 필바라에서 부가
창출 추진
대규모 제조업으로 산업화된 나라
인 한국에서 주요 기업들은 2050년까
지 100% 재생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
기위해 대체 에너지를 찾고 있다. 한국
은 전력 충당 에너지(석탄, 가스 등)의 90%를 수입하고 있으며 호주는 에너
지 이전의 중요한 파트너다. 2021-22
년에 한국은 호주 석탄 및 가스 수입에 220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양국은 타고난 또 서로
필요한 파트너”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2022년 한국은 호주의 세 번째로 큰

상품 교역국이 됐고 호주에서 한국은 5 위다.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
“양국 경제 관계는 FTA 기간 동안
무역이 두 배로 증가한 매우 성공적인
자유무역협정에 의해 뒷받침되는 깊고
실질적이며 고도로 보완적이다. 주로
화석 연료를 기반으로 한 관계인데 두
나라가 자체 기후 목표를 향해 노력하
면서 한국 재계는 호주와의 파트너십
이 강화되기를 원한다.”
세계 최대의 아연제련소인 고려아
연과 같은 회사들은 2050년까지 완전
히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하겠다
는 야망을 품고 RE100에 서명했다.
RE100은 100% 재생 전력(renewable


electricity)에 의존하겠다는 글로벌
대기업 이니셔티브이다.
고려아연(Korea Zinc)은 아연, 구



리, 납 등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여
러 금속을 정제하는데 많은 전력 소모
가 요구된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호주
가 없으면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00%를 달성할 수 없다. 고려아연은
호주에서 그린 수소(green hydro-
gen)를 만들고 한국으로 운송하여 한
국에서 배터리 소재 사업을 할 것”이라
고 소개했다.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썬메탈 (Sun Metals)은 퀸즐랜드 북부 타운 즈빌에 그린수소플랜트를 짓고 있는 아크에너지(A가 Energy)를 소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연간 50만톤 이상의 수소를 퀸즐랜드 에서 한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남은 에너지는 다른 한국 사용자에게 판매 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한반도와 비교할 때 호
주는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토지를 가지고 있으
며 또한 호주 정부는 가까운 장래에 석
탄만 수출하는 대신 녹색 수소를 수출 하기를 원한다. 호주 정부가 후원하는 연구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몇 가지 인
센티브와 추가적인 격려 방안이 있다. 고려아연과 호주 자회사인 아크 에너 지에게는 큰 기회가 있다. 이것이 우리 가 호주에서 두 개의 그린 메탈 프로젝
트를 진지하게 추진하는 이유”라고 설
명했다.
지난주 예산안에서 발표된 20억 달
러의 수소 헤드스타트(Hydrogen Headstart) 예산 할당은 정부가 에너
지 전환 방향을 어디로 보고 있는지에 대한 추가 신호다.
쉽지 않은 수소 수송..
호주서 부가가치 창출 추진
호주 자원그룹 포테스크(Fortescue)의 엘리자베스 게인즈(Elizabeth Gaines) 사장은 ABC 프로그램 더 비 즈니스(The Business)와의 대담에서
“정부가 에너지 전환을 진지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환
영하면서 “작년 말 도입된 미국의 인플 레이션 감소법과 대조한다면 3,690억
달러의 지원 패키지”라고 의미를 부여
했다. 호주 정부는 재생 에너지 초강대
국이 되기 위한 경쟁에서 호주가 뒤처
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연방 예산을 통
해 녹색 수소에 20억 달러를 할당했다.
코먼웰스은행(CBA)의 비벡 다르
(Vivek Dhar) 광업 및 에너지 경제학
자는 “수소 산업에서 운송 문제가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체 수소를 이동시키는 한 가지 방
법은 액체로 변환하는 것인데, 이는 섭
씨 영하 250도 정도까지 냉각시켜야 한
다. 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
다. 특히 배로 장거리를 운송할 때는 더
욱 그렇다. 수소 가스는 또한 운송을 위
해 암모니아로 변환될 수 있으며 액체
수소만큼 냉각할 필요는 없지만 이 과
정에서 상당한 에너지 손실이 있다. 지
금까지는 수소를 가장 잘 수송하는 방
법에 대한 명확한 경로가 없다는 문제
에 직면해 있다.
일부 한국 기업은 어떤 형태로든 가
스를 수출하는 대신 호주산 수소를 현
지에서 사용하기를 원한다. 한국 최대
의 철강 기업이자 호주 최대의 철광석 고객인 포스코가 서호주 정부로부터 필바라에 수소 연료 공장을 짓기 위한 부지를 허가받았다. 이 공장은 서호주의 철광석을 열간
브리켓 철(HBI: hot briquetted iron - 열간 상태에서 단광(광석가루, 알갱 이를 굳혀 덩어리로 만드는 것) 처리해 산화를 방지한 공법)로 정제하는 에너 지 집약적 공정에서 수소 전력을 사용 한다. 필바라에서 수소 에너지를 공급 원과 매우 가깝게 사용하면 수소와 철 광석을 선박으로 한국으로 옮기는 운 송 물류가 필요하지 않다. 다르 경제학자는 “선박으로 수소를 운송하는 데 따른 어려움을 감안할 때 우리는 국내에서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한 뒤 해당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나는 철광석을 철로 변환 하는 것이 확실히 부가가치 처리 측면 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분야 중 하 나라고 생각한다. 테이블에는 많은 옵 션이 있고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있지만 상업적 측면에서 확 실한 승자가 나타나기 전에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커먼웰스은행 경제 연구팀의 모델링 에 따르면 철광석, 석탄 또는 석유 및 가스와 같은 다른 산업보다 훨씬 더 많 은 2,600억 달러 상당의 수소 프로젝트 가 진행 중이다.
▲ ABC 비즈니스의 레이첼 퍼파조 니(Rachel Pupazzoni) 기자는 호주 의 월크리(Walkley) 재단이 주관하는 호주-한국 미디어 교류 프로그램의 일 환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 기사를 작성 했다.
정리=한호일보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이슈(경제)
근로자 10%만 CPI 7%선 임금 인상 연 3.7% ‘10년래 최고’ 불구 실질 급여는 하락
10년만에 가장 높은 임금상승률에
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호주 근로
자의 급여를 잠식하고 있다.
통계국(ABS)이 발표한 임금가격지

수(WPI)에 따르면 올해 3월 분기까지
12개월 동안 임금은 3.7% 올랐다. 연

간 상승률은 2021년 3월 분기 이후 꾸
준히 오르고 있지만, 분기 상승률로 따
지면, 작년 12개월 분기 0.8%에서 변
동이 없다.
ABS의 리 메링턴(Leigh Merrington) 물가 통계 책임자 대행인은
“많은 민간 부문의 산업이 연간 4% 이 상의 임금상승률을 기록했고 나머지
는 모두 연간 3% 이상이었다”고 밝혔 다.
그는 “3월 분기의 임금 상승 결과는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4 6%의 임금
인상을 받는 일자리의 점유율이 지속 적으로 상승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 했다. 그는 또 “임금상승률이 2% 이하
인 일자리의 비중은 2021년 중반 50% 이상에서 20%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최근 임금상승률 수치는 여전히 인플
레이션율의 거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난 12개월 동안 측정한 결과, 근로
자들은 평균 3.3%의 실질 임금 삭감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BIS 옥스포드 경제연구소의 숀 랭케
이크(Sean Langcake) 경제분석가는
“기준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 있어”
공공 부문 근로자들은 10년 만에 가 장 큰 폭인 3%의 임금 인상됐다.
하지만 3월 분기에 7%에 달했던 소 비자물가지수(CPI)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 인상을 받은 근로자는 약 10%에 불과했다.
호주노총(ACTU)의 샐리 맥마누스 (Sally McManus) 위원장은 임금이 오른 것은 환영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맥마누스 위원장은 “인플레이션율
이 하락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RBA 이사회가 6월 6일 이사회에서 기
준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 있다고 생
각한다.
그는 “임금 인상에 민감했던 서비스
부문에 의해 CPI가 주도할 것”이라면

서 “이번 데이터는 금리가 한 번 더 오
를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지는 않는다”
라고 분석했다.
그는 “RBA는 생산성 증가율이 회
복되지 않는 한, 이러한 임금 증가 속
도와 인플레이션은 더 엄격한 정책 설
정을 요구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인디드(Indeed)의 칼람 피 커링(Callam Pickering) 경제 분석가 도 RBA가 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 이 좀 더 많다는 데 동의했다. 피커링은 “인플레이션에 맞춰 조정 된 호주의 임금은 지난 1년간 3.2%, 정점 이후에 7.2% 하락했다”며 실질 임금이 감소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3단계 소득세 감세..“정당성 있지만 과대 보상”
2024-25년 4만-20만불 세율 30% 일괄 조정
정부의 ‘3단계 (소득세) 감
세’ 정책은 혜택이 주로 남
성과 부유층에게 돌아갈 것
으로 예상된다.
의회예산국(Parliamentary Budget Office: PBO)
에 따르면, 3단계 소득세 감
세에 들어가는 비용은 10년
동안 3,130억 달러로 추산 된다.
이 예상 비용은 지난 10월
에 추산한 2,540억 달러에
서 23% 증가했다. 낮은 실

업률, 높은 소득이 계산에
포함됐으며, 2033-34 회계
연도도 추가됐다.
PBO는 3단계가 시행될
예정인 첫해인 2024-25년
에 204억 달러가 소요되며, 2033 34년에는 429억 달러
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
다봤다.
지난 2019년 중반 스콧 모
△ 3단계 소득세율 인하(계획)에 따른 소득별 & 연도별 감세 혜택
리슨 총리의 연립 정부가 통과시킨
3단계 감세안은 연 소득 12만 1달러
에서 18만 달러의 과세 구간을 없애
고 최고 세율 구간 시작점을 연 소
득 18만 1달러에서 20만 1달러로
옮긴다. 4만 5,001달러에서 20만
달러를 버는 소득자의 세율이 일괄
적으로 30%로 하향 조정되는데 소
득 격차가 무려 5배에 달한다.
PBO는 남성이 10년 동안 2,037
억 달러, 즉 65%의 혜택을 받을 것
이며, 여성은 나머지 35%인 1,094




억 달러를 챙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득 구간을 5분위로 나눌 때, 최
상위 20%는 2023-24년 1만 9,200



달러였던 소득이 10년 후에는 15만
5,600달러로 늘어나 총 3,130억 달
러에서 2,276억 달러의 이득을 볼
수 있다. 상위 소득자는 603 억 달러, 중위 소득자는 231 억 달러를 받게 될 것이다. 하위 소득자가 보는 혜택은 21억 달러에 불과하며, 최하 위 소득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연간 6만 1달러에서 9만 달러의 소득이 있는 사람들 은 전체의 8%인 250억 달러 를 손에 쥘 수 있다. 연간 18 만 달러 이상을 버는 사람들 이 가져가는 돈은 총 비용의 절반이 넘는 1,570억 달러일 것으로 추정된다. 녹색당의 경제 정의 담당 의원인 닉 맥킴 상원의원은 “폭등하고 있는 임대비를 동 결하고 센터링크를 빈곤선 위로 끌어 올리고 공공 임대 주택을 건설하는 대신 부유 층에게 3,130억 달러의 감세 를 제공한다는 생각은 너무 나 창피하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라탄연구소(Grattan Institute)는 “3단계 감세는 얼마간의 정당성은 있지만 효과 측면에서 너 무 크고 과대한 보상”이라고 주장 했다.
이 연구소는 현재 연 소득 12만 1 달러 이상에 적용되는 37% 세율을 유지하면 연간 80억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지난 4월 제안한 바 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1년간 1204명 교통사고로 숨져
전년 대비 67명 ↑.. 2001년 이후 약 10% 증가
NSW와 노던준주 (NT)를 제외한 전국 주/준주에서 지난 12개
월 동안 도로 사망 사고
가 증가하면서 호주 도
로 위의 사망자 수를 줄 이기 위한 국가적인 도 로 안전 전략(national road safety strategy) 이 실패하고 있다는 우 려가 나온다.
▲ 주요 사항: 2001년 이후 연간 도 로 사망자 수는 약 10% 증가했다.
2030년까지 도로 사
망자 수 절반으로 줄이
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
는 것은 NSW주 뿐이 다.
진전이 없어 연방 정
부에 더 많은 노력을 요
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다.
2023년 3월까지의 전
국적인 도로 사망자 수는 이전 12개
월 대비 67명 더 많은 1,204명으로 집
계됐다. 호주자동차협회(Australian
Automobile Association, AAA)의
독립적인 모니터링에 따르면 이전 12
개월 대비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이는 또한 주/준주가 2030년
까지 10년 동안 도로 사망자 수를 절반
으로 줄이기 위한 목표에 대해 따라가
야 할 위치를 훨씬 초과했다.
주/준주가 도로 사망자 수를 절반으
로 줄이기 위한 궤적을 따라가고 있었
다면 2021년 이후로 국가의 도로 사망
자 수는 193명이 줄어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적인 도로 안전 전략이 시
작된 이후로 연간 도로 사망자 수는 약
10% 증가했다. AAA의 마이클 브래들
리(Michael Bradley) 대표는 정부가
문제를 적절히 평가하기 위한 체계를
도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브래들리 AAA 대표는 “지난 5년간
도로 사망자 수가 증가하였으며, 도로
사고 데이터 보고의 부족으로 인해 이
러한 추세의 이유를 이해하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파악하는 것이 어
렵다.
호주는 2030년까지 도로 사망자 수
를 절반으로 줄이고 심각한 부상을 30%로 감소시키는 국가적인 도로 안
전 전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적
이 크게 벗어났다.”라고 설명했다.
주/준주에서 개선을 약속한 몇 가지
목표는 데이터 부족 으로 추적할 수 없으 며, 이에는 도심 지역 에서의 사망자 수, 도 로에서의 심각한 부
상 감소, 국도 및 고
속도로에서의 사망자
수도 포함된다.
AAA는 연방 정부
에게 교통 예산을 주/
준주들이 도로 사고
데이터를 개선하고
공유하는 것에 조건
을 부여할 것을 촉구
했다.
작년 연방 선거를
앞두고 당시 교통장
관인 바나비 조이스
의원은 도로 사망자
수를 상당히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
를 받아 국가 계획을
다시 검토하도록 지
시했다.
지난해 말 인프라 및
교통 장관들은 2023년
부터 2025년까지의 새로운 행동 계획
에 동의하였으며, 해당 전략이 그룹에 되돌아와 검토될 때부터 “개정되고 강 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계획
은 정부가 연간 진척 보고서와 정기적 인 데이터 보고를 약속하도록 하고 있 습니다.
호주 농가연맹은 지난 주 연방 예산 에서 시골 도로에 대한 자금 지원이 “암울한” 것이라고 경고하며 홍수로 손상된 시골 도로를 수리하기 위한 긴
급 자금 지원 패키지 요청을 정부가 무 시했다고 지적했다. 연방 정부는 현재
공공 인프라 투자 파이프라인을 검토 중이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소비자 심리지수 75.9p.. 2020년 4월 이후 최저
11주 연속 80p 미만 유지
지난 8-14일 한 주 동안 호주의
소비자 신뢰도가 1.8포인트 하락하
면서 75.9포인트(p)를 기록했다. 이
는 2020년 4월 초 이래로 가장 낮
은 수치다.
소비자 신뢰도는 ANZ 은행과 시
장조사업체 로이 모건(Roy Morgan)이 매주 공동으로 집계한다.
지난 주는 연방 예산안이 발표된 기
간이 포함됐는데 예산안 반등 효과
는 없었다(No ‘Budget Bounce’).

75.9p는 2023년 주간 평균 80.3p
보다 4.4p 낮다. NSW, 퀸즐랜드, 서호주 및 남호주의 소비자 신뢰도
는 하락했고 빅토리아주는 상승했
다.
11주 연속 80p 아래인데 이는
2008년 10월부터 월간이 아닌 주간
기준으로 조사되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긴 80점 아래 기간이다.
호주인의 56%(+3%)는 1년 전보
다 가계가 경제적으로 더 악화됐다 (worse off)고 답변했다. 더 좋아졌
다(better off)는 답변은 17%(-2%)

에 불과했다.
1년 후 가계 경제 전망에서
37%(+3%)는 더 악화를, 30%(2%)는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1년동안 호주 경제 전망에서
는 37%가 어려운 시기를 예상했고
6%만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로이 모건에 따르면 2023년
4월 호주인들은 다음 2년 동안 연
간 5.3%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해 3
월에 비해 0.3%포인트가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월간 하락
은 RBA가 5월 초에 금리를 인상하
기 전과 지난 주 연방 예산 이전에
발생했다.
4월의 월간 하락은 5월 초의 첫
두 주에도 유지되었으며, 중순부터
현재까지 주간 인플레이션 기대치
는 여전히 5.3%로 유지되었으며, 3 월 말 이후로 평균 5.3%를 유지하
고 있다.
주별로 살펴본 인플레이션 기대
치는 4월에 대부분의 주에서 하락 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퀸즐랜드 와 타스마니아는 이러한 추세에 반 했다. 고려해야 할 주요 요인은 퀸 즐랜드와 타스마니아가 호주에서 가장 탈중앙화된(decentralized)
두 주이며, 대부분의 인구가 해당 주의 수도권 외부에 거주하고 있다 는 점이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라트로브밸리’
폐광산에 거대 인공호수 조성 계획
프랑스 모기업 엔지 10억불 투자.. 4천헥타 크기
시민단체, 수자원 고갈· 환경오염 우려하며 반대
빅토리아주 라트로브 밸리의 헤이 즐우드(Hazelwood) 석탄광산 및 화
력발전소를 운영했던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가 10억달러를 투자 해 폐광으로 생겨난 거대한 채굴 구덩 이에 물을 채워 호수로 만들 계획이다.
총 4천헥타 규모의 광산 및 발전소 부
지는 프린세스 프리웨이를 경계로 북
동쪽 모웰(Morwell)과 면해있다.
환경단체들은 계획대로 진행될 경 우, 이 호수는 500기가리터 규모인 시 드니 하버보다 더 많은 725기가리터
의 물로 채워지게 되는데 이처럼 방대 한 양의 물을 지역 수계에서 확보하는 것은 비현실적일 뿐 아니라 수자원을 오염시킬 가능성 역시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호주를 대표하는 석탄화력발전소
중 하나로 1960년대부터 50년 넘게 가 동된 헤이즐우드 발전소는 시설이 노 후화되면서 2017년 3월 가동을 중단
△호주에서 가장 오염 배출이 심한 발전소란
했다. 1년에 15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등 호주에서도 가장 오염 배 출이 심한 발전소로 오명을 떨쳤으며 빅토리아주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
의 14%를 차지했다. 이 발전소가 50 년 넘게 가동하면서 내뿜은 탄소 배출 량은 호주 전체에서 1년 반 동안 내뿜 는 양과 맞먹을 정도였다.

엔지는 이미 보유 중인 라트로브강 수자원 사용권과 광산 부지 아래 지층 에서 펌프를 통한 채수를 통해 호수에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환경단체들은 라트로브강 유역의 수자원이 기후변화로 인해 이미 고갈 되고 있다는 정부 보고서를 인용하며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석탄재 속 수은 및 비소와 같은 중금 속 물질이 유출될 가능성 역시 제기되 고 있다.
호주환경정의(Environmental Justice Australia, EJA)의 클로이



배드콕 변호사는 자체 의뢰한 두건의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면서 폐광에 대
한 사전 정화 작업 없이 물을 채워 호
수로 만들 경우 석탄재에서 나오는 유
해 물질이 호수로 스며들 가능성이 있 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환경단체인 ‘라트로브워터
의 친구들(Friends of Latrobe Water)’ 역시 석탄재 속 독성물질이 호숫
물과 섞여 지하수나 모웰강으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 구했다.
빅토리아주 환경보호청은 지난 2020
년 발전소 내 석탄재 매립시설에서 바
닥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해
물질이 지하수로 용출될 수 있다며 이 에 대한 시정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엔 지측은 석탄재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 는 것을 막기위해 별도의 매립시설을 운영해왔다. EJA는 홍수가 발생할 경우 매립시설 역시 영향을 받게 될 것 이라며 물을 채워 호수로 만들기 전에 부지에서 우선 석탄재를 제거할 것을 요구했다. 또 라트로브강 수자원뿐 아 니라 재활용수나 해수화된 물을 사용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을 촉 구했다. 빅토리아 주정부가 엔지에 제출하 도록 요구한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검토 작업은 오는 2024년에야 이뤄질 계획이다.

윤성호 기자 frontline@hanhodaily.com

멜번 억만장자 에이드리언 포르
텔리(Adrian Portelli)가 최근 구입

한 칼튼 가든스(Carlton Gardens)
근처 아파트 57층과 58층 펜트하우
스에 장식품으로 전시하기 위한 시
가 200만달러 상당의 맥라렌 세나 (McLaren Senna) GTR 슈퍼카 한
대가 크레인을 이용해 공중에 들어
올려지는 모습을 보기위해 지난 10
일(수) 아침 시내 라트로브 스트릿
일대는 몰려든 인파로 한때 혼란에
빠졌다.
포트렐리는 최근 5성급 샹글릴라
호텔(Shangri-La Hotel)과 나란
히 지어진 60층 높이 사파이어 바이
더 가든스(Sapphire by the Gardens) 펜트하우스를 3천900만 달
러에 매입했는데 이는 멜번에서 거
래된 가장 비싼 가격의 아파트 기록
을 세웠다. 종전 최고가 기록은 벨
라(Bellah)의 STH BNK가 보유하
고 있던 3천800만달러였다.
“정말 싸게 샀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올해 34세의 포르텔리는 이번
에 구입한 펜트하우스에 대해 “건물
자체의 존재감과 초호화 시설을 자
랑하는 샹글릴라 호텔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엘리
베이터를 통해 호텔 내 레스토랑으
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
인한 후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레노베이션 및 리스타일링한 주
택을 경매에 내놓아 참가자들이
최고가를 놓고 경쟁하는 채널9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블록 (The Block)’ 지난 시즌에서 노란
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주택 경매에
나타나 멜번에서 이른바 ‘람보 가이 (Lambo Guy)’로 잘 알려진 포르텔
리는 빅토리아주를 위시해 퀸즐랜
드 및 서호주에 20개 이상의 부동산
을 소유하고 있으며 곧 NSW 부동
산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대학을 중퇴하고 2018년 온라인
회원제 경품 추첨 및 브랜드 스폰서
쉽 업체 LMCT+를 설립해 운영해
온 그의 보유 자산은 3억5천만달러
로 추정된다. 그는 최근 한 언론 인
터뷰에서 자신의 회사가 단 한 명의
직원도 없이 연간 6천만달러의 매출
을 올리고 있다며 “나는 정말 많은
돈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만족스
럽지 못하다”고 말했다.
포르텔리는 보유 중인 다른 집들
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구매한 펜트 하우스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지 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 집은 아마 도 주말에만 이용하게 될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현재 600만달러를 들여 1천 200제곱미터(약360평) 규모의 아파
트 내부에 대한 맞춤형 인테리어 작 업을 진행 중인데 이 펜트하우스에 는 4개의 침실과, 실내 수영장, 영화 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