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RBA 총재,‘금리 인상’ 시사… “생산성 저하∙임금 성장→인플레”
집값 하락 예상했던 RBA, 이민자 유입에 ‘아차’
호주중앙은행(RBA) 이사회는 2024
년부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의
횟수를 연 11회에서 8회로 줄인다.
필립 로우 총재는 12일 브리즈번에
서 열린 호주경제학회(Economic Society of Australia)에서 올해 초 발
표된 RBA 검토보고서의 51개 권고를
반영하기 위한 결정 사항을 발표했다.
현재 RBA 이사회는 1월을 제외한
매달 첫째 주 화요일에 회의를 열어 기 준금리를 정하는 회의를 연다. 내년부
터 이 회의는 2월, 5월, 8월, 11월 첫째 주 화요일에 있을 것이다. 나머지 4번 은 중간중간에 있을 것이며, 그 일정은 발표될 예정이다.
로우 총재는 회의의 숫자는 줄지만 더 길게 회의를 가져가면 “사안을 자 세히 검토하고, 통화 정책 전략, 대안
정책 옵션 및 위험과 더불어 소통에 대
한 더 깊은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RBA를 향한 대중의 불안한 시선은
금리를 향해 있다. 7월에 금리가 동결
되기는 했지만, 이는 잠깐 쉬어가는 것
금리 결정 회의, 연 11회에서 연 8회로
일 뿐 다시 금리가 인상되리라는 것이 현재까지의 중론이다. 7년 임기 연장 여부가 결정되기 전 마지막일 수 있는 이 공개 석상에서 로우 총재는 RBA는
2025년 중반까지 인플레이션율을 목 표치인 2~3% 되돌리는 데 매우 진지 하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로우 총재는 생산성 증가율이 하락
하는 가운데 이뤄진 과도한 임금 성장 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여 금리 상승 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호주가 미국, 캐나다, 영국과 같은 상
황에서 임금이 6% 성장하고 있다면 통
화 정책 설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노동 시장의 이익
을 보존하려고 다른 국가보다 약간 느
리게 가고 있는데, 만약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지면 더 강경한 결정
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
만, 통화정책에 관해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호주 이민자 유입이 경제에 미칠 영
향에 대한 논평도 있었다. 현재 추산
대로라면, 내년 6월까지 2년 동안 71
만 5,000명의 유학생, 여행객, 숙련 근
로자 등이 호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
된다.
로우 총재는 이와 관련한 디 오스트
레일리안의 질문에 이민자 유입은 노
동력이 부족한 일부 산업 분야에 공급
원이 되어주고 있지만, 이로 인한 급격
한 인구 급증이 주택 시장을 가열했다
고 지적했다.
그는 ”이 모든 사람이 어디에선가는
살아야 한다”며 “그것은 임대료와 주
14일 금요일
호주가 한 해에 소비하는 플라스
틱이 매년 호주 도로에서 570만 대
의 자동차가 내뿜는 배출량과 맞먹
는 온실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호주해양보존협회(AMCS)와 호
주 세계자연기금(WWF-Australi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
주는 플라스틱 소비로 2020년에
1,60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발 생시켰다.
보고서는 플라스틱 소비를 가속
화하는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플라스틱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
실가스가 2050년까지 연간 4,250
만 톤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
다. 2050년은 호주가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겠다고 법제화한 바
로 그 해다.
국제환경법센터(CIEL)은 플라스
틱 배출을 통제하지 않는 경우에는
플라스틱이 2050년까지 세계 탄소
예산의 최대 15%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번 보고서는 재활용을 포함한
플라스틱 생산 및 폐기와 관련된 배
출을 파악하고, 호주가 그 양을 줄
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연 구했다.
호주는 싱가포르를 제외한 그 어
떤 나라보다도 1인당 일회용 플라
스틱 쓰레기를 더 많이 생산하는 국
가다.
셰인 쿠코우 AMCS 플라스틱 캠
페인 매니저는 “우리는 이미 폭주하
는 플라스틱 사용이 산더미 같은 쓰
레기와 오염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매년 수백만 마리의
동물이 얽히거나 섭취하여 죽어가
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을 재
활용한다고 해서 여건이 크게 더 나
아지는 것도 아니다. 플라스틱 생산
뿐만 아니라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도 에너지원으로 화석연료를 사용
하기 때문이다.
호주 WWF 플라스틱 정책 매니
저인 케이트 노블은 “이 혼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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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나려고 재활용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한다 해도 2050년까지
배출량은 연간 3,400만 톤에 이르리
라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그나마 다행인 소식은 플라스틱
을 금지하거나 재사용 제품 사용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2040년까지
플라스틱 소비를 3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보고서는 2050년까지 플라
스틱으로 인한 배출량은 최대 70%
까지 줄일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
했다. 이를 위해선 △ 플라스틱 소
비량 10% 절감 △ 플라스틱 회수 및
재활용 100%로 증가 △ 플라스틱
생산 재활용에 100% 재생에너지
사용 등이 요구된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택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말했
다. 이어 “우리는 올해 주택 가격이 계 속 하락하리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 시드니에서는 집값이 다시 강하 게 오르고 있고, 부분적인 원인은 이민 자 유입이다”라고 설명했다. 로우 총재는 “호주에 더 많은 인구 가 유입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우리 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본금이 필 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자본-노동 비율(capital/labour ratio)이 감소해 생산성에 좋지 않다”고도 했다. 이민이 금리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 을 미치지 않는다고 단서를 단 그는 정 부가 주택, 상업용 건물, 기계 및 장비 등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제안했 다.
로우 총재는 “이는 단기 인플레이션 전망보다 더 광범위한 문제”라며 “그
것은 더 많거나 다양한 인구를 지원하
기 위한 자본을 어떻게 구축하냐에 관 한 것으로 장기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플라스틱 중독’ 호주, 1인당 일회용 쓰레기
12일 오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2023 FIFA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
팀이 시드니로 입국했다. 콜린 벨 감 독과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입국을
환영하기 위해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
고 이태우 주 시드니 총영사, 김지희
주시드니문화원장을 비롯한 취재진
과 한인 커뮤니티 등 많은 인파들이
모였다. 대표팀은 환영 선물로 준비한
캥거루 인형을 건네 받은 이후 입국 소 감을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은 취재 인터뷰를 통해
“첫 번째 목표는 콜롬비아와의 첫 경
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이번 경기
에 많은 한국인들이 오셔서 열정과 응
원을 보여주시기를 바라고, 우리 또
한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여러분들에
게 행복감을 안겨드릴 수 있기를 바란
다.” 고 말했다. 이어 “한국여자 축구
의 인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
국에는 재능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다
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
다.
2023 FIFA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시드니 입국 첫 여자 월드컵 8강을 향해
7월 20일 FIFA 여자월드컵 개막
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미 100만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된
이번 여자월드컵은 역사상 가장 많
은 관중이 참여하는 여자 스포츠 경
기가 될 예정이다.
월드컵은 언제, 어디서 열리나
2023 FIFA 여자월드컵은 호주
와 뉴질랜드에서 개최되며 7월 20
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경기는
컵에서 3회 연속 우승한 최초의 우
승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잉글랜드는 유럽에서 챔피언으
로 최정상에 올라있지만, 주전 선
수인 베스 미드(Beth Mead )와 주
장 리아 윌리엄슨(Leah Williamson )이 모두 ACL부상(무릎 십자
인대파열)으로 결장하고, 프랜 커
비(Fran Kirby )역시 무릎 부상으
로 타격이 있는 상태이다.
호주는 2010년 아시안컵 우승국
1억 6,300만 달러가 선수들에게 지
급될 예정이다. 2019년보다 5배 많 지만 2022년 카타르에서 남자 선수 들이 받은 상금의 3분의 1 수준이 다.
팀, 선수별 배당 받는 상금 규모는?
따른 상금규모
팀 조별 예선 : $2,359,098
16강전: $2,827,893
환영인사들이 선물한 캥거루 인형
에 환한 웃음을 보이며 입국한 선수들
과 스태프 등 총 40여명이입국했으며,
일명 ‘지메시’라고도 불리고 지소연 (수원FC) 선수를 필두로 최종 명단에 든 선수 23명, 예비 멤버 2명, 벨 감독
과 코치진고, 지원 스태프 15명이 월 드컵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며 여자축
구 대표팀 결전지인 호주에서 벨호의 신호탄을 알렸다. 지난 8일 출정식을 겸한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 리한 대표팀은 호주 현지에서 하루 휴 식한 뒤 16일 네덜란드를 상대로 비공 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8년만의 16강 도전인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첫 경기는 25일 시드니 에서 열리는 조별 예선전으로 상대팀 은 콜롬비아와의 1차전이며, 이후 30 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 전, 8월 3 일 브리즈번에서 독일과 경기를 할 예 정이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FIFA 여자월드컵에
이었지만, 2018 아시안컵 결승에
8강전: $3,296,688
오스트레일리
멜버른의 아미 파크(AAMI Park), 시드니의 스타디움
아(Stadium Australia),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Sydney Football Stadium )등 을 비롯한10개의 경
기장에서 펼쳐진다.
개막전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에
덴 파크(Eden Park)에서 뉴질랜
드와 노르웨이의 경기로 시작되며,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
리아(Stadium Australia )에서 호
주와 아일랜드의 경기가 열린다.
개최국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각각 준결승전을 치르고, 8월 20일
에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월드컵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우승 후보는 누구?
이번 여자월드컵 참가국은 지난
2019월드컵보다 8개국이 늘어난
총 32개 팀이 참가한다. 그 중 미국
과 잉글랜드가 가장 유력한 우승 후
보로 꼽히고 있으며 스페인, 독일, 프랑스, 호주가 그 뒤를 잇고있다.
미국은 1991년 여자 월드컵이 시
작된 이래 총 8개의 우승 트로피
중 4개의 우승 트로피 보유국이다.
FIFA 랭킹 1위인 미국이 올해도
우승컵을 거머쥐게 되면 남녀 월드
서 패배의 쓴잔을 마신 이후 월드
컵에서 8강, 주요 대회에서 준결승
까지 진출하지 못했다. 우수한 성
적을 거둔 대회는 2021년 도쿄 올
림픽으로,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
에게 승리를 내어주고 랭킹 4위를
차지했다.
티켓 구매는 어디서?
작년 10월에 티켓 판매가 시작
되었으면, 100만장 이상의 티켓
이 판매되었다. 최저가 티켓의 가
격은 약 40달러부터 시작하며, 결
승전 티켓은 최대 120달러로 판매
된다. 시야제한석은 성인 $15, 어
린이 $8에 구매할 수 있다. FIFA. com/tickets은 월드컵 티켓을 구
매할 수 있는 유일한 공식 사이트
로, 호주 거주자, 뉴질랜드 거주자, 해외 거주자 등 세 가지 옵션이 제
공된다. 또한 재판매 플랫폼도 있
으므로 이미 매진 된 경기의 티켓을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2023 FIFA 월드컵 상금은?
2023 FIFA 월드컵은 역대 여자
월드컵 중 가장 큰 상금 규모인 총
상금 2억 2,600만 달러이다. 이 중
4위: $3,712,554
3위: $3,946,951
준우승: $4,559,409 - 챔피언: $6,487,518
선수별로 따른 상금규모 - 팀 조별 예선: $45,367 - 16강전: $90,734 - 8강전: $136,102 - 4위: $249,520 - 3위: $272,204 - 준우승: $294,887 - 챔피언: $408,305
경기장에서 생중계 방송을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모 든 경기는 옵터스 스포츠(Optus Sport)에서 생중계 되며, 세븐 네 트워크(Seven Network)에서 방 송된다. 또한, 대회가 열리는 동안 9개의 개최 도시에서 FIFA 팬 페 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며, 무료 입 장이 가능하다. 팬들이 모여 함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스크린, 다 양한는 음식, 라이브 공연 등 경기 이외에 함께 즐길거리들이 마련되 어 있다. 손민영 기자 gideon@hanhodaily.com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