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뉴질랜드 의원이 통합 주장
전 호주 부총리가 뉴질랜드를 호주 의 ‘일곱 번째 주’로 받아들이자고 제
안했다.
디 오스트레일리안의 보도에 따르
면, 현재 야당 보훈 담당 의원을 맡고 있는 바나비 조이스(Barnaby Joyce)
하원의원은 뉴질랜드가 호주의 일부가
되면 막대한 군사적, 경제적 이익이 있 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질랜드 이중 국적자라는 이유로
2017년에 부총리직과 국민당 대표직
을 한 차례 사임한 적 있는 조이스 하 원의원은 두 나라가 하나가 되면 국방, 무역, 통화 정책이 합리화될 것이라고 했다.
지정학적으로 불확실한 시기에 호주 와 뉴질랜드가 하나가 된다면 더 강한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 다.
조이스 하원의원은 호주 헌법이 뉴
질랜드 편입에 열려 있다면서 “우리는
국민투표 없이도 뉴질랜드를 데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가 이 견해에 합류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호주 정부
가 나서서 뉴질랜드의 주권을 유지하
면서도 단계적으로 통합 절차를 밟아 나가기를 원한다.
전 부총리의 이러한 주장은 지난주
뉴질랜드의 한 하원의원의 제안에 이
어 나왔다.
당시 제이미 스트레인지(Jamie
Strange) 뉴질랜드 하원의원은 의회
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독립을 포기하
고 호주의 일부가 될 것을 촉구했다.
스트레인지 의원은 “개인적으로 뉴
질랜드인은 (통합) 가능성을 배제해서
는 안 된다. 민간 및 공공 부문에서 규
조이스 전 부총리 “뉴질랜드를 호주 7번째 주로”
호주 헌법 인용해 “국민투표 없이 가능”
알고보니 1억 더… 논란의 항공 크레딧 ‘축소’들킨 콴타스
젯스타 국제 고객 크레딧 쏙 뺏다가 발각
셸던 상원의원 “대중 오도했다” 비난
콴타스그룹이 코로나-19로 인해 항공편이 취소된 승객의 미사용 항 공 크레딧이 최소한 4억 7,000만 달 러 남아있다는 사실이 상원 청문회 에서 드러났다. 그간 이 항공사가 주 장해 온 금전 가치보다 1억 달러나 많다.
월요일(28일) 멜버른에서 열린 상 원 청문회에 콴타스 항공 최고경영 자(CEO) 앨런 조이스(Alan Joyce)
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상원에 출 석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청문회는 콴타스 항공이 25 억 달러의 세전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 점에서 이뤄졌다.
이 지났는데도 왜 아직도 고객에게
빚을 지고 있는지 설명하라는 요구
를 받았다.
토니 셸던(Tony Sheldon) 노동
을 신청한 것을 거절했다. 보도에 따
르면, 스티븐 존스(Stephen Jones)
재무차관(Assistant Treasurer)은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증편 불허가
국익에 부합하고 콴타스 항공의 수
익성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
단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광 단체들은 호주행 항
공편이 늘어나면 항공료 인하에 도
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부 결 정에 반발했다.
상원에서 조이스 CEO는 콴타스
항공이 이 입찰을 막기 위해 연방정
부에 서한을 보내 이를 허용하면 시 장이 왜곡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확 인했다.
모의 경제라는 경제적 이점이 있을 것
이다”라며 “뉴질랜드는 호주 헌법에
따라 호주에 편입할 옵션이 열려 있다”
고 말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는 4년 이상 호
주에 거주한 뉴질랜드인에게 호주 시
민권을 부여하는 등 뉴질랜드와의 관
계를 강화하려고 노력해 왔다.
현재 약 67만 명의 뉴질랜드인이 호
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호주인은 약 7
만 명이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콴타스 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항공편에 대한 환불을 지연 시키고, 크레딧을 사용하기 어렵게 만들어 소비자법을 위반했다는 송사 에도 휘말린 상태다.
원고 측은 콴타스 항공이 환불을 보류 또는 지연하는 방식으로 상당 한 차익을 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콴타스 항공은 이미 10억 달러의 크레딧을 환불 처리했 으며, 현재 3억 7,000만 달러의 미사 용 크레딧이 남아 있다고 대응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조이스 CEO는
이 항공 크레딧이 적립된 지 몇 년
당 상원의원은 조이스 CEO가 미 항
공 크레딧에 대해 “호주 대중을 오
도하고 있다”고 공세적으로 나왔다.
항공사가 공개한 미사용 항공 크
레딧 액수에 젯스타(Jestar)와 국제
고객의 크레딧을 제외해 사실을 축 소했다는 것이다.
조이스 CEO는 답을 회피했지만, 이 자리에 함께한 스테퍼니 툴리 (Stephanie Tully) 젯스타 CEO가 셸던 상원의원의 압박에 못 이겨 해
당 사실을 시인하면서 이를 인정해 야 했다.
툴리 CEO는 젯스타가 고객에게 1
억 달러의 크레딧을 빚지고 있다고
했다. 국제 고객의 크레딧 액수는 아
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셸던 상원의
원은 5,000만 달러 이상일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셸던 상원의원은 콴타스 항공이
규제 당국의 조사와 집단소송의 대
상이 된 크레딧 제도에 관해 투명하
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또한 조이스 CEO는 콴타스 항공
이 최근 카타르항공의 호주행 국제
선 증편 입찰에 반대하는 로비를 벌
였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당했
다.
지난 7월, 연방정부는 카타르항공
이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
주 주요 공항에 주 28회 운항하는 기
존 항공편에 더해 주 21회 추가 운항
하지만 그는 카타르항공의 증편이 왜 시장을 왜곡시키는지, 이 일로 콴 타스 항공의 수익이 증가했을지에
대하여 명확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Virgin Australia)은 이날 오후 성명을 발표해 카타르 항공 증편 불허 결정 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크리스천 베넷(Christian Bennett)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대변인 은 “카타르항공의 추가 취항을 거부 하면 호주와 유럽 간 항공료가 불필 요하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카타르 항 공과 국제선 제휴를 맺고 있으며, 콴 타스 항공은 에미레이트 항공과 제 휴하고 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