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야당 ‘원자력발전’ 제안 선긋기...”비용만 3,870억”
보웬 장관 “야당, 입증 안 된 기술에 매달려”
‘폭염∙폭우 걱정’에도 대비하는 호주인은 ‘10%’
호주적십자사는 호주인 상당수
가 폭염 폭우 등 극단적 날씨의 영
향을 받을 것을 염려하면서도 정작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사람은 적다
고 경고했다.
호주적십자사의 의뢰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국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8%가
향후 12개월 동안 폭염의 영향을 받
연방정부는 원자력 발전을 호주 ‘에
너지 믹스’에 포함할 것을 고려해야 한
다는 야당의 요구를 차단했다.
크리스 보웬(Chris Bowen) 에너지
장관은 노후한 석탄화력발전소를 원자
력 발전소로 대체하는 데 3,870억 달러
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의 모든
출력을 야당이 제안한 소형모듈원자로 (SMR)로 대체할 때 들어갈 예상 비용
을 추산했다.
보웬 장관은 “가장 비싼 형태의 에
너지를 시스템에 넣으면 투입해야 하
는 막대한 비용이 있다”며 “(소형모듈 원자로는) 유니콘이자 판타지이며, 이
계획에 정말로 진지하다면 누군가는
그 대가를 내야 한다”고 월요일(18일)
A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말했다.
현재 정부 계획은 200억 달러의 비용
으로 “리와이어링 더 네이션(Rewiring the Nation)”으로 알려진 청정에
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이다.
연방정부가 원자력 발전에 선을 긋
는 이번 수치를 공개한 것은 이 방식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가장 믿
을 만한 경로라고 주장한 야당의 주장
과 관련 있다.
이전에 더튼 대표는 석탄화력발전소
를 개조 및 용도 변경하여 원자력 발전
으로 대체하자고 제안했는데, 이번에
보웬 장관은 이 대안이 실행 가능하지
않다고 반대했다.
연방정부 분석에 따르면, 폐쇄를 앞
둔 석탄화력발전소 21.3GW(기가와
트)를 완전히 감당하려면 300MW(메
가와트)급 소형 모듈 원자로가 71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보웬 장관은 현재 세계에서 상업적
으로 운영되는 소형모듈원자로는 러시
아와 중국에 각각 1기씩 2기뿐이라고
지적하면서, 아직 이 방안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이 배출량을 줄이면서도
신뢰성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
에 대한 해답으로 이 입증되지 않은 기
술에 매달리는 것은 완전히 기괴하다 (bizarre)”고 말했다.
연방정부가 발표한 이번 예상 비용 은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Department of Climate Change, Energy, the Environment and Water)
가 젠코스트 보고서(GenCost 22-23) 와 호주에너지시장운영공사(AEMO)
데이터를 분석한 결론이다.
젠코스트는 에너지 시장을 업데이트 하는 데 드는 비용을 조사한 CSIRO( 연방과학기술연구원)와 AEMO의 보 고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소형 모듈원자로 예상 비용은 킬로와트당
18,167달러다. 이 비용은 태양광의 킬 로와트당 1,058달러, 육상 풍력의 킬 로와트당 1,989달러보다 훨씬 비싸다.
하지만 자유-국민연립정부 자원장
관 출신 키스 피트(Keith Pitt) 하원의 원은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이 수치 가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피트 하원의원은 “이 팀은 전력 가격 이 275달러 하락할 것이라는 모델링을 제시한 팀”이라며 “내 생각에 이것은 스턴트”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유-국민연립은 선거 가 가까워지면 비용을 책정할 것”이라 면서 실제 비용이 얼마나 들지에 대하 여는 답을 하지 않았다.
젠코스트 보고서는 상업적인 소형모 듈원자로가 호주에 2030년 이전에는 배치될 가능성이 없다고 가정하여 이 원자로의 현재 비용은 보고되지 않았 다고 밝혔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을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5년 전만
해도 이 수치는 25%였다.
응답자 34%는 1년 이내에 산불 (bushfire)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
고 걱정했고, 43%는 홍수와 폭우
의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
했다. 이 수치 역시 2018년의 26%, 29%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4시간 이상 지속되는 대규모 정
전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한
응답자는 5년 전의 26%에서 38%로
증가했다.
호주적십자사의 페니 해리슨 (Penny Harrison)은 이번 조사는
“지난 5년 동안 폭염, 홍수, 산불, 정전, 사이클론에 대한 기대치가 높
아지면서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정서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 여준다”고 말했다.
해리슨은 이러한 위험 상황을 사
람들이 예상하고 있는데도 “적극적
인 대비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자연재해와 비상사태에 적극적으
로 대비한 응답자는 단 10%에 불과
했다.
해리슨은 “우리는 준비가 잘 되어
있을수록 비상사태에 대응하고 복
구할 수 있는 역량이 향상된다는 것
을 알고 있다”며 “생각만으로는 충
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호주적십자사는 비상사태로 인한
정서적 영향과 준비 수준 사이에 강
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짚었다.
해리슨은 “비상사태는 신체적 영
향을 넘어 심리적, 정서적 웰빙에까
지 영향을 미친다”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가 그 상황에 직면했을 때 심리적 준비가 실제적 인 준비만큼이나 중요하다는 데 동 의했다”고 말했다.
호주적십자사의’Get Prepared’ 앱은 개인, 가구 및 지역사회가 재 난 및 비상사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앱은 적십자사 재난 대비 가이 드인 ‘RediPlan’을 활용해, 심리적 실제적 준비를 포함한 비상 상황 에 대비할 수 있도록 따라하기 쉬운 일련의 조치를 제공한다. Get Prepared 앱은 애플 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 을 수 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환경운동 단상 ‘Clean up the World’ 행사 (환경운동단체 진우회주관/코디네이터 박현호 장로)
지난주 토요일(16일) 오전 10시 30 분, 퍼트니 (Putney) Kissing Point Park에 8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무 더운 날씨에도 함께 모여들었다. 진우
회의 연중 최대 행사인 ‘Clean up the World’를 위해서였다. 이날 행사는 파 라마타강 일대를(키싱포인트에서 라이
드 다리밑, 1.5키로지점까지) 깨끗하게
청소하면서 지구환경 정화 운동의 중요
성을 자원 봉사자들의 31도의 폭염속에
서 흘리는 땀으로 환경문제를 일깨우는
값진 시간이었다.
Clean up the World 운동은 호주
클린업운동 창시자 이안 키어난 (Ian Kiernan/OA) 총재(2018년10월16일 작고하심)의 제안으로 유엔환경프로그
램 (UNEP / UN Environment Program)에 등록돼 1993년부터 시작됐 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 운동은 매 년 9월 셋째 주말, 전 세계적으로 동시 에 이뤄진다.
지난해에는 197여개국에서 7100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동참해 일반인들 에게 환경정화 홍보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2006년 유엔환경프로그램(UNEP)에
비영리 호주환경운동 단체로 등록된 진
우회도 17년간 호주에서 이 행사를 매
년 개최해왔다. 특히 올해는 진우회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더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됐는데 이날 행사에 예년처 럼 키어난 총재(Pip Kiernan)가 직접
참가, 행사에 함께 한 자원봉사자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참가증서 (Volunteer Certificate)를 수여했다.
진우회는 2003년 5월, 10여명의 은퇴
한(Senior)실버들로 시작된 환경운동
봉사단체이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이
면 어김없이 환경운동(Clean up)을 한
인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이 매월 또는 연중
행사를 가지는 곳은 주로 시드니 하버
에서 파라마타강 끝까지, 주변의 쓰레
기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다.
연간 큰 행사로는 3월의 호주 클린업
데이(Clean Up Australia Day)와 하
모니 데이(Harmony Day), 6월의 세
계 환경의 날 (UN World Environment Day), 7월의 호주 식목일 행사 (National Tree Day) 그리고 9월의
“Clean Up the World” 등이 있다.
그날 참가한 내빈인사로는 시드니 이
태우 총영님과 호주 크린업 본부에서
총재와 임원 3명이 대동하였으며 라이
드시 시위원(Clr. Penny Pedersen)등
이 참석하여 참가자들의 헌신적인 봉사
활동에 고마움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
다.
그리고 사회자(문단열 목사)로부터
매년 함께하는 중국 커뮤니티 와 인도
커뮤니티 봉사자들에게도 고마움의 인
사도 빠트리지 않았다.
더욱이 의미 있는 외부 환경단체(파
라마타 강 수질개선 운동단체(Catchment Group/Jasmine Payget Coordinator)가 참여하여 자기단체의 미
션(Mission)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었 다.
이 파라마타강을 2025년까지 목표로 하여 이 강물을 1960년대의 수질로 환 원시켜 강가에서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수영을 할 수 있도록(5곳의 수영장 개 설준비단계)하여 현재 죽어가고 있는 파라마타강을 다시 살리자는 운동(Our Living River Swimming 2025)을 전
개하고 있는데 오늘 이 진우회(FITA)
의 활기찬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보게 되니 큰 우군을 만난 듯 반갑고 보람찬 하루라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요즘 강변에 물개(Seal)들
이 출범하는 모습이 표착되고 있다며 이는 강 수질이 많이 개선되었다는 징 조이라며 희망의 미소를 보였다.
진우회 역시 꿈을 가지고 향후 행사에 는 더 많은 다민족들이 합세하여 이 파
라마타 강속에 산적한 플라스틱 공해물
△ 라이드 시에서 “진우회 공로비석” 키싱포인
트 팍에 설치. (2021년도)
활동을 하고, 또한 이날 참석하신 이
태우 총영사님은 따님을 대동하여 함께
크린업 활동을 봉사자들과 거침없이 활
동하시는 모습이 타에 모범이 되었고, 부녀의 다복한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제 모든 봉사자들이 크린업 활동을
마치고 다 함께 모여 기념촬영과 진우
크 파이 2Box를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 이 귀여웠다. 여성분과 봉사자들의 배 식으로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즐기는 가운데 그동안 수고한 회원의 공로상 증정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 20여년간 봉사한 회원의 공로를 치하하는 상패 수여식 순으로 우선 진 우회의 창시자들 3분(김봉환, 김석환부 부,소춘길부부)에게 20년 봉사 공로기 념패를 수여하고, 이어서 10년 봉사자 들(이경웅, 이강노, 조희선, 톰강, 이규 영, 임인숙, 송부덕)의 공로패 수여식이 이어졌다.
그리고 이날 특별한 공로패로 진우 회의 효부상패의 수여식이 색달라 보 였다.
△ 이태우 시드니 총영사(사진 오른쪽) 크린업 참여사진
호주크린업, 파라마타시의 수질개선 구 릅, 해양청 및 파라마타강변에 속한 10 여곳의 카운실)들과 협업하여 진우회와 그들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기를 바란 다고 진우회 관계자는 포부를 말했다.
이날 특이한 광경은 전임 호주크린업 대표(Terri-Ann Johnson/Clean Up Australia-CEO)가 일찍부터 부친과
회의 21주년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우선 호주크린업 총재의 축사와 총
영사님의 축사를 이어서 라이드 시위원 의 축사가 이어졌다.
다음으로 경품(Donated by J-Mart, Vitamin House Australia)뽑기가 진
행 되였는데 참가자 다수가 당첨되고
그 중에 3자녀와 함께 참여한 가정에 2 번의 경품이 뽑혀서 푸짐한 선물과 초
이 대상자는 이영복회원의 며느리 (Chizuko Lee)로서 수년간 일본 커뮤 니티의 멤버들을 이끌고 진우회 크린업 행사에 함께 활동한 경력에 진우회회원 (창립회원)인 시부모(이영복부부)를 수 발하며 극진히 부양하는 모습에 감동되 어 운영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본 효부 상을 수여하게 되였다. 진우회는 청소하는 단체 뿐 아니라 회원 간의 어려움을 가족처럼 서로 도 와주고(10개의 반 편성으로) 회원 중에 갑작스런 상을 당하면 전회원들이 전 원 참여하여 고인회원의 마지막 생을 값지게 보내 드리는 “진우회 친환경 장 례식”(Friendly Environmental Funeral/FITA)으로 거행하여 드리는 아 름다운 미풍양식 규정이 있다. (지난 3 월중에 갑작스레 상을 당하신 고 최광 주회원/예비역 공군대령, 대통령 화랑 무공훈장수혜자), 이처럼 진우회는 청 소봉사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는 회원 간의 상부상조와 외적으로는 이 크린업 활동을 통하여 우리와 다른 소수 이민 단체(Multi-Cultural Ethnic Communities)와도 함께 환경운동을 통하 여 호주 다문화 정책에 공헌하는 한민 족 환경단체로 대한민국 국위 선양에 일조하는 단체로 거듭 나아가려 한다. 김석환(Austin Kim) (진우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