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1081호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주택 건설, 우선 용도 변경 8개 지역 공개… 홈부쉬, 혼스비 포함 2024년 11월까지 용도 변경 완료 예상 2단계 용도 변경 예정지 31곳도 공개…리드컴, 고스포드, 로즈빌 포함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가 몇 달 동안 비밀에 부쳤던 시드니 근교와 지방의 고밀도 주택 건설 대상 지역 목 록이 실수로 공개됐다. 이 목록에는 우선적으로 용도 변경 될 8개 지역과 2단계에서 변경이 진행 될 31개 지역이 정리되어 있다. 이 문서는 미완성 된 채로 화요일에 기획부(Department of Planning) 웹 사이트에 실수로 게시되었다가 얼 마 지나지 않아 삭제되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시드니 메트로 웨 스트(Sydney Metro West) 프로젝트 도 예정대로 추진된다. 정부는 그 동안 지난 정부에서 계획된 이 프로젝트의 진행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었다. 무엇보다 이 문서에는 2027년까지 4 만 5천채의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기 위 해 기차역과 지하철역 주변의 토지 재 구획안이 포함되어 있다.
문서가 말하는 정부 계획 이 문서는 새로운 주택 건설을 위해 우선적으로 재구획이 추진될8개 지역 은 다음과 같다. 이들 지역은 뱅크스타운(Bankstown), 더 베이(The Bays), 벨라 비 스타(Bella Vista), 크로우즈 네스 트(Crows Nest), 홈부쉬(Homebush), 혼스비(Hornsby), 켈리빌 (Kellyville), 맥쿼리 파크(Macquarie Park)다. 이 문서는 "NSW 주정부는 2024년 11월까지 이 지역의 기차 또는 메트로 역으로부터 도보 거리(1,200m) 내에 최대 4만 5천채의 저렴한 신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기본 계획을 세우고 재 구획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NSW 주 정부는 이 곳 8개 지역 의 용도 변경이 완료된 이후 2단계로 주택 건설이 가능하도록 재구획할 31 개 지역 목록도 발표했다. 록데일(Rockdale), 코가라(Kogarah), 뱅크시아(Banksia), 매릭빌 (Marrickville), 투렐라(Turrella), 덜위치 힐(Dulwich Hill), 캔터베리 (Canterbury), 애쉬필드(Ashfield), 크로이던(Croydon), 와일리 파크 (Wiley Park), 베랄라(Berala), 리 드콤(Lidcombe), 세인트 메리스(St Marys), 로즈빌(Roseville), 린필드 (Lindfield), 킬라라(Killara), 고든
노동당은 2023년 말까지 이 프로젝 트에 더 많은 정류장을 추가할 것인지 여부를 포함한 메트로 웨스트에 대한 최종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 하고 있다.
△ 시드니 메트로 웨스트 프로젝트는 민스 주정부 집권 이후에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사진: ABC)
(Gordon)이다. 고스포드(Gosford), 코리말(Corrimal), 답토(Dapto), 노 스 울릉공(North Wollongong), 투게 라(Tuggerah), 와이옹(Wyong), 모 리셋(Morisset), 부라굴(Booragul), 테랄바(Teralba), 코타라(Kotara), 아담스타운(Adamstown), 해밀턴 (Hamilton) 및 뉴캐슬(Newcastle) 인터체인지 등의 지역이 포함된다. 이들 지역에는 계획에 따른 규제가 적용될 것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다 층 주택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문 서는 밝혔다. 주민들은 계획이 공식적 으로 공개되면 계획안에 대한 피드백 을 제공할 수 있다.
메트로 웨스트는? 시드니 메트로 웨스트 프로젝트의
호주 경제, 3개월간 ‘0.2%’ 성장.. 정부 지출∙공공 투자 기여 재무장관 “다른 선진국 보다 성장 빨라” 분기별 1인당 GDP 0.5% 역성장 저축률 1.1%, 16년 만에 최저치 호주 경제가 9월 분기에 0.2%, 9 월까지 12개월 동안 2.1% 성장했 다. 성장세 자체는 유지했지만 그 힘은 약해졌고, 1인당 국내총생산 (GDP)은 역행했다. 통계국(ABS)은 호주 분기별 GDP가 0.2% 성장하면서 8분기 연 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성장세는 둔화했다고 수요일(7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GDP 성장률이 6월 분기 0.4%를 지키거나 0.5%로 다 소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반대 결과다. 다만, 연간 성장률이 2.1%에서 1.8%~1.9%로 둔화하리 라는 전망보다는 나은 지표가 나왔 다.연방정부는 이번 성장률이 나쁘 지 않은 성적표라는 입장이다. ‘금 리 인상’과 ‘글로벌 불확실성’이 경 제를 “상당히” 둔화시킬 것으로 예 상해 왔다는 것이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우리 경제 는 올해 9월 분기까지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등 대부
투데이 한호일보
분의 주요 선진국보다 빠르게 성 장했다”고 밝혔다. ABS 국가 계정 책임자인 캐서린 키넌(Katherine Keenan)은 “이번 분기 GDP 성장 의 주요 동인은 정부 지출과 자본 투 자였다”고 말했다. 정부 최종소비지출은 6월 분기 0.6% 증가에 이어 9월 분기에 1.1% 증가했다. 에너지 요금 구제 기금, 노인 돌봄 및 의약품 지원 등 복지 지출이 늘었다. 연합훈련을 위한 지 출이 발생하면서 국방 부문도 성장 에 기여했다. 총고정자본형성의 증가(1.1%)는 공기업이 주도했다. 공기업이 교 통, 통신, 유틸리티 프로젝트에 대 한 투자를 늘린 덕분에 공기업 투자 가 8.9% 증가했다. 3개월 동안 수출은 0.7% 감소, 수입은 2.1% 증가하면서 순무역은 GDP에서 0.6%포인트 위축시켰다. 공공 부문의 수요 증가에서 그 절반 정도를 만회했다. 1인당 GDP는 3개월 동안 0.5%, 12개월 동안 0.3% 마이너스 성장했 다. 6월 분기 -0.1%보다 역성장 폭 이 커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인 해 분기별 소비자 지출은 제자리걸 음하고, 저축률은 16년 만에 최저치 인 1.1%로 떨어졌다. ABS 키넌은 “2022-23 회계연도 에 ‘중저소득층 세액공제(LMITO)’ 가 폐지되면서 이번 분기에 많은 가 구가 더 높은 소득세 고지서를 받게
됐고, 이는 가계 저축률 하락에 기 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주 택담보대출 이자 상환액 증가와 가 계의 인플레이션 압력”도 가계 저 축률이 하락한 요인일 수 있다. 웨스트팩의 앤드루 핸런(Andrew Hanlan) 선임 경제분석가 는 이번 데이터는 호주 가계와 이 들의 지출이 뒷받침하는 경제가 “ 벽에 부딪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논평했다. ABC에 따르면, 핸런은 “호주 경 제는 9월 분기에 거의 멈춰 섰으며, 생산량은 0.2% 증가에 그쳤다”고 말했다. 1인당 실질 가처분 소득이 9월 분기에 - 0.6%, 1년간 -4.3% 를 기록했다는 부분도 지적했다. JP 모건의 벤 자먼(Ben Jarman) 은 내년 중반부터는 경제 조건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먼은 내년 7월 1일부터 고소득 자 감세가 시행되면 2024년부터는 소득 대비 세금 지출이 줄고, 예상 대로 기준금리가 인하하기 시작하 면 가계 가처분 소득에 미치는 영향 도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IG 오스트레일리아의 토니 시카 모어(Tony Sycamore) 분석가는 시장의 전망이 금리 인상 위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바뀌고 있다 고 전했다. 그는 “금리 시장은 호주중앙은행 (RBA)의 최고 금리를 4.35%로 보 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종합] 호주 - 프랑스, 상호 군사 협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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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국 내각, 메디케어∙NDIS 자금 지원 확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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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ANU 호주 9학년 학업성취도 OECD 10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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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재호주 유권자 연대, 재외선거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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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강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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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문학 꽃잎 다섯 장 모여 무궁화 꽃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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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월 전국 주택 중위 가격 ‘75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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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지난 3월 민스(Minns) 정부가 집 권한 이후 진행 여부가 확실하지 않았 다. 공식적으로 주정부는 이 프로젝트의 타당성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의뢰 해 놓은 상태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공개된 문서에 포함된 지도에는 메트로 웨스트 노선이 명확 하게 표시되어 있으며, 메트로 웨스트 노선에 있는 더 베이즈(The Bays) 지 하철역을 첫 8개 우선 개발 지역에 포 함시켰다.
주민에게 의미하는 바는? 민스 정부는 더 많은 아파트와 기존 생활 서비스에 근접한 고밀도 주택의 확대를 위해 교통 허브 주변의 구역 지 정 법률을 변경하겠다고 약속했다. 목록에 포함된 첫 8개 지하철 및 기 차역의 경우 해당 역 주변에 더 많은 아 파트와 타운하우스가 건설될 것이다. 크리스 민스 주총리는 주택 공급 확 대를 위한 다각적인 정부 간 합의인 전 국 주택 협정(National Housing Accord)에 따라 2029년까지 37만 7,000 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약속했다. 지난주 주정부는 시내 중심가의 지 방 정부 계획 규칙을 무효화하여 시의 회가 버스 정류장과 기차역에 가까운 “고부가가치” 지역의 듀플렉스(duplexes) 및 기타 중간 밀도 건물 건설
을 금지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발 표했다. 폴 스컬리(Paul Scully) 기획장관은 이 계획이 목표의 30%에 해당하는 11 만 2,000채의 신규 주택을 공급할 것이 라고 밝혔다.
우발적인 문서 유출에 대한 정부 대 응은? 민스 주총리의 대변인은 주정부는 유출된 계획에 대해 논평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식 발표는 이 번 주에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NSW 야당 대표 마크 스피크먼 (Mark Speakman)은 주택 위기에서 4만 5천채의 주택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 자체 일정에 따르면, 이 주거지 들 중 첫 번째 주택이 완공되기까지는 4년이 걸릴 것이라며, 임대료와 첫 주 택 구입자(first homebuyer)의 주택 비용에 대한 압박을 덜어주기 위해 지 금 수요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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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8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잠수함 갈등 풀자' 호주 - 프랑스, 상호 군사 협력 강화키로 양국, ‘프랑스-호주 양자 로드맵’ 채택
이스라엘, 호주 여행 경보 ‘2단계’로 격상..
웡 외교 “로드맵은 ‘관계
호주 “여전히 안전”
재설정’의 중요 부분” 잠수함 계약 파기 문제로 마찰이 있 었던 호주와 프랑스가 양국 관계를 위 한 새로운 로드맵을 승인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 내 군사 시설에 대한 상호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페니 웡 외교장관과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은 월요일(4일) 오후 캔버라에서 양자 회담을 가진 후에 양 국 간 군사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 을 모았다. 웡 장관은 이날 발표한 공 동성명에서 “프랑스-호주 양자 로 드맵(France-Australia Bilateral Roadmap)의 채택은 우리의 새롭고 야심 찬 프랑스-호주 파트너십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양국 간 쌓였던 갈등 을 풀고 관계를 새로 설정하기 위한 노 력의 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양국 관계 는 호주가 오커스(AUKUS) 핵추진 잠 수함 계획을 위해 프랑스와 맺었던 재 래식 잠수함 계약을 파기한 일로 외교 적으로 다소 껄끄러워져 있었다. 새로운 의제에 따라 이제 호주와 프
말스 국방, ‘사회적 결속력’ 촉구 “서로 돌봐야” 야당 “여행 경보는 호주에 오점, 명예 회복해야” △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왼쪽)과 페니 웡 외교장관(오른쪽).(사진: 웡 장관 엑스)
랑스는 양국 군대가 역내 군사 시설을 더 쉽게 상호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동 훈련도 늘리게 된다. 콜로나 장관은 양국이 오커스 논란 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며, 앞으로 지역 안정을 위한 협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콜로나 장관은 “우리 는 태평양의 국가이고, 우리에게 있어 최고의 파트너인 호주를 비롯해 이 지 역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 심했다”고 말했다. 자국을 ‘인도•태평양 국가’라고 부 르는 프랑스는 태평양 영토에 상당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령 폴 리네시아와 뉴칼레도니아의 여러 군 사 기지에 약 3,000명의 병력이 주둔 중이다. 또한 양국은 이번 로드맵에 따라 양 국 간 제도적 연계성 강화를 위한 학술 프로그램, 중요 광물 협력에 관한 대화 를 시작하기 위한 새 프로그램을 시작 할 것이다. 웡 장관은 호주가 태평양에서 프랑 스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하며 새 로운 로드맵은 “관계 재설정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반유대주의 공 포’를 명분 삼아 호주 여행 경보를 2 단계로 격상했다. 호주 정부는 호주 는 여전히 유대인에게 안전한 국가 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위원회(NSC) 는 전 세계에서 유대인과 이스라엘 인에 대한 공격 사례가 증가하고 있 다고 판단해 여행 경보 수준을 밤사 이에 상향 조정했다. 이스라엘 사람 은 이번에 경보가 2단계로 격상된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을 방문할 때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유권자 다수, NDIS 지출 증가 제한 정책 찬성
찬성…지난 5월보다 늘어 연방 정부 ‘NDIS 예산
를 지지했다. 이는 5월의 37%에서 증 가한 수치이다. 연방 정부는 향후 10년 동안 NDIS 지출 증가율을 연 8%로 제한하고자 하 지만 주총리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 들을 위해 교육 및 보건 체계가 더 많 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반대의견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해 유대인이나 이스라엘 시민이 호주를 방문할 때 특별한 주의를 기 울여야 한다는 생각은 최고 수준에 서 다뤄져야 할 문제”라고 스카이뉴 스에 말했다. 버밍엄 상원의원은 “호주는 세계 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 중 하나여야 한다”며 “우리는 그 명성을 회복하 기 위해 애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유대인평의회(ECAJ) 알렉스 리브친(Alex Ryvchin) 공동 최고 경영자(CEO)는 여행 경보는 “급증 하는 반유대주의와 국내외의 불안 정한 안보 상황이라는 새로운 현실 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리브친 CEO는 “이스라엘인 또는 유대인이라는 신분을 드러내는 것 이 위험하다는 사실은 국가적 수치” 라며 “우리는 증오에 맞서고, 광신 자들이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는 것 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기로 결정했다. Resolve Political Monitor(정치여론조사 기관)는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1605명을 조 사하여 2.4%의 오차 범위로 결과를 도 출했다. 기관은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2023년 5월 예산에서 연방 정부는 NDIS에 대한 지출 증가를 연간 8%로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정책을 유지하지는 것에 찬성하는가 또는 반 대하는가?” 투표자의 26%가 정부가 비용에 관 계없이 NDIS 수요에 따라 성장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38% 의 응답자는 지원 대상에 제한을 두는 방안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가장 선호되는 옵션이었다. 18%의 응답자는 각 참가자에게 지 급되는 금액에 상한선을 두는 것에 찬 성했고, 또 다른 18%는 모르겠다고 응 답했다. 장애인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지원은 2022 재정 연도에 610억 달러에서 다 음 해 694억 달러로 증가하였으며, 올 해 783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응답자 43% 연방 정부 정책
국가 장애인 보험제도(NDIS) 비용 절감에 지지하는 호주 시민들의 움직 임이 늘고 있다. 반면 주정부 지도자들은 10년간 720 억 달러의 NDIS 비용을 절감하려는 정책에 반발하고 있다. 수개월에 걸친 제도 비용 통제에 대한 논쟁 끝에 유권 자의 43%가 연방 노동당의 지출 목표
와 관련해,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은 호주의 사회적 결속력 강화를 촉구 하면서 호주에 반유대주의와 이슬 람혐오는 설 자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화요일 A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말스 장관은 최근에 혐오 행위가 증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이러한 때일수록 “유대인 커 뮤니티의 사람들과 이슬람 커뮤니 티의 사람들을 위해 호주인들이 모 두를 돌보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고 당부했다. 이에 더해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관해 합법적으 로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는 것은 매 우 중요하지만, 이러한 표현은 평화 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 했다. 야당은 이스라엘의 여행 경보 격 상은 호주에 “끔찍한 오점”이라고 지적했다. 사이먼 버밍엄 야당 외교 담당 의원은 “반유대주의의 증가로
빌 쇼튼(Bill Shorten) 정부서비스 장관은 올해 4월, 지출 목표를 발표하 고 각 주정부의 지지를 받았지만, 지난 며칠 동안 회의에서 절감 목표를 달성 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한 비판 을 받기도 했다. 지난 6일, 다양한 목소리를 등에 업 은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전국 내각
증가세 줄여야’ vs 주 정부 ‘더 늘려야’ 회의를 통해 메디케어 지원 확대 및 보 건 시스템을 강화하고, 국가장애인보 험제도(NDIS) 비용의 안정성을 보장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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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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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8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전국 내각, 메디케어∙NDIS 자금 지원 확대 합의 메디케어 ‘12억 달러’ 지원 합의.. 응급클리닉 지원 강화
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4.35%’ 동결
연방정부 공립병원 운영비 부담률 ↑, 10년 간 45%까지 연방총리와 전국 주총리, 수석장관 들은 메디케어 지원 확대 등 보건 시 스템을 강화하고, 국가장애인보험제 도(NDIS)의 안정성을 보장하기로 합 의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수요일(6 일) 전국 내각 회의(national cabinet meeting) 후에 이번 회의의 최고 승자 는 ‘의료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병원의 “부담을 경 감하기 위한” 12억 달러 규모의 메디 케어 지원 정책 패키지가 합의됐다. 경증 응급환자를 진료하여 병원 응 급실 부담을 덜어주는 메디케어 응 급 클리닉(Medicare Urgent Care Clinic, 또는 급성기 클리닉)’에 대한 자금 지원이 강화된다. 공립병원을 위한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도 늘어난다. 연방정부는 2025년 7월 1일부터 최대 10년 동안 국민건강 개혁협정(National Health Reform Agreement∙NHRA) 부담금 수준을 병원 운영 비용의 45%로 인상키로 했 다. NHRA는 주/준주 정부에 공립병원 을 운영할 책임이 있지만, 연방정부가 병원 운영비의 일정 비율을 분담하기 위해 체결된 협정이다. 이 협정은 5년 년 단위로 재협상이 이뤄진다. 연방정부 부담률은 전임 자유-국민 연립 정부 때 41%(2021-22년)까지 줄어들었다. 이번 전국 내각 회의에 서 연방정부는 2030년까지 이 비율을 42.5%까지 올리기로 했다. 향후 10년간 매년 10.4%씩 필요 예 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NDIS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총리와 각
RBA 총재 “상품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다음 회의는 내년 2월, 금리 인상 가능성 여전 △ 알바니지 총리는 이번 전국 내각회의의 승자는 ‘의료 서비스’라고 말했다.(사진:총리 엑스)
주/준주정부 NDIS 부담금 인상률 ‘4%→8%’로 주총리, 수석장관은 공감했다. 지난 3 월, 연방정부는 NDIS의 유효성 및 지 속 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4년간 7억 3,29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의 성장 규모를 8%로 억제하겠 다는 약속도 있었다. 수요일 알바니지 총리는 정부가 이 제도에 대한 독립 검토 보고서를 기다 리고 있다고 밝혔다. NDIS 검토에 대한 초기 대응 차원 에서, 주/준주 NDIS 부담금 인상률은 4%에서 8%로 인상되는 대신, 이 상한 선을 넘어서는 비용 증가분은 2028년 7월부터 연방정부가 부담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전국 각료들은 ‘GST(상품∙서비스세) 분배율 보장제 (GST No Worse Off Guarantee)’를 2027-28년까지 3년 동안 현재 형태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GST 분배율 보장제는 모든 주/준주 정부가 GST 세입의 최소 70%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 는 2026-27년까지 GST 세수 부족분 을 주정부에 보전해 주어야 한다. 지난주 주/준주 재무장관들은 이 보
장제가 연장되지 않으면 연간 총 49억 달러의 손실을 볼 것이며, 그 액수는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성명 을 발표하기도 했다. 연방총리실은 성명에서 “내각의 최 우선 과제는 서비스 제공을 보호하고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달성하는 것이 며, GST 분배율 보장제를 연장하는 것 은 이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 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합의된 또 다른 주요 안건은 ‘국가 총기 등록제’의 시행이 다. 경찰관 2명과 민간인 1명이 사망 한 위암빌라(Wieambilla) 총격 사건 1주기를 앞두고 나온 발표다. 연방정부는 이 조치는 총기 관리 제 도를 30년 만에 실질적으로 개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알바니지 총리는 “총기 등록제는 (주/준주 간의) 총기 관리 방식의 상당한 격차와 불일치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내각은 4년 이내에 총기 등록부 가 완전히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 로 합의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호주중앙은행(RBA)이 올해 마지 막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달 5개월만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서 1 달 만에 금리를 다시 멈춰 세웠다. 미셸 불럭(Michele Bullock) RBA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하고 있어서” 금리를 인상할 필 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화요일(5 일) 성명에서 밝혔다. 이번 동결은 경제분석가들이 대체 적으로 예상했던 결과다. 10월 소비 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 오면서 12월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 라는 전망이 많았다. 11월 금리 인 상의 배경에는 RBA의 기대보다 더 딘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가 있었다. 주택 가격 상승, 신규 주택담보대 출 건수 증가, 높은 서비스 인플레 이션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인플레 이션이 더 오래 지속될 위험이 커졌 다”는 것이 당시 RBA의 결론이었 다. 이번에 불럭 총재는 지난달 회 의 후에 나온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데이터가 상품 부문 중심으 로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지고 있음
△ 호주 중앙은행 (사진: shutterstock)
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CPI 수치 에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세 정보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했지 만, 전반적인 지표가 RBA의 목표에 맞게 유지되고 있다고 불럭 총재는 말했다. 파인더(Finder)에 따르면, 60만 달러의 주택담보대출 보유자들은 작년 5월 RBA 금리 인상 이후 대출 상환액이 약 1,349달러 늘었다. 현재 기준금리가 최고점인지는 여 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통화정책 의 효과, 기업의 경제 성장 둔화 대 응, 아직은 빡빡한 노동시장, 가계 소비 전망, 서비스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중국 경 제 전망과 국외 분쟁의 영향 등 국외 불안 요소도 있다. 불럭 총재는 향후 경제 지표와 위 험 평가에 따라 통화정책 추가 긴축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AMP의 다이애나 무시나(Diana Mousina) 경제분석가는 내년 2월 에 열릴 다음 이사회에서 RBA가 금 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 했다. 무시나는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 는 2월 이사회에서 금리가 0.25% 추 가로 인상될 수 있는 높은 위험(약 45%)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디드(Indeed)의 칼람 피커링 (Callam Pickering) 경제분석가 역 시 내년 초에 금리가 한 차례 더 오를 수 있다고 보는데, 그렇게 되면 호주 가 경제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고 그 는 경고했다. ANZ 선임 경제분석가인 애들레 이드 팀브렐(Adelaide Timbrell) 은 기준금리가 4.35%를 넘어서지는 않겠지만 당분간은 높은 금리를 견 뎌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녹색당, 콜스∙울워스 ‘가격 폭리 혐의’ 상원 조사 추진 식품 인플레, 올해 완화 불구 세번째 높은 4.8% 기록 녹색당 “주요 슈퍼마켓 비용과 수익 조사해야” 많은 호주인이 생활비 상승으로 인 해 식료품비 지출을 줄이고 있는 사이, 콜스와 울워스는 10억 달러가 넘는 수 익을 올렸다고 보고돼 공분을 사고 있 다. 녹색당은 이러한 수익이 글로벌 인 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를 핑계로 주 요 슈퍼마켓들이 필요 이상으로 제품 에 높은 가격을 책정하여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콜스와 울워스는 과도한 가격을 별 문제 없이 책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것을 끝내야 한다”고 녹색당 상원의원 닉 맥킴(Nick McKim)은 말 했다. 식품 인플레이션은 2022년 12월 9.2%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완화되 었지만, 2023년 전체적으로는 4.8%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 통계국(ABS)에 서 나온 최신 가계 지출 데이터에 따르 면 식품 항목은 2023년에 세 번째로 높 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슈퍼마켓 가격 폭리에 반 대하는 운동이 올해 탄력을 받고 있다. 호주노동조합총협의회(ACTU)은 앨런 펠스(Allan Fels) 전 호주경쟁소 비자위원회(ACCC) 의장이 주도하는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온라인에서는 콜스와 울워스 매장에 직접 만든 가격 폭리 방지 라벨을 붙이 는 한 게릴라 캠페인이 수천 번 공유되 기도 했다. 녹색당은 호주 의회가 주요 슈퍼마 켓의 비용과 수익을 조사하기 원하고 있다. “이 조사는 두 대형 슈퍼마켓의 손에 집중된 시장 지배력으로 인한 가 격 폭리를 살펴보고... 식료품 가격을 낮출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맥킴 상
△ 울워스와 콜스
원의원은 말했다. 호주의 시장 경쟁 감 시 기관인 ACCC는 호주 슈퍼마켓 부 문을 2008년에 마지막으로 조사했는 데, 당시 콜스와 울워스의 시장 점유율 은 약 70%로 평가되었다. 그 후 알디와 코스트코의 성장으로 점유율이 조금씩 줄어들었지만, 콜스 와 울워스는 여전히 시장에서 과반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초대 ACCC 의장이었던 펠스는 이 견고한 독과점이 높은 식료품 가격의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가 많으면 쉽지 않겠지만 단지 두 개의 큰 경쟁자뿐이라면 불법 행위 없이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펠스는 호주 경쟁법이 가격 폭리나 과도한 가격 책정을 불법으로 규정하 지 않고 있다며, 이번 조사가 너무나 약한 호주 경쟁법의 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장관이 ACCC에 이 문제를 회부하지 않는 한 ACCC는 가 격을 조사할 권한이 없다며, 소매 가격 을 살펴 본 것이 15년 전이므로 다시 한 번 살펴 볼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농민 단체들 역시 가격 폭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그들 의 슈퍼마켓 공급 가격이 오르지 않았 다고 주장했다. 전국농민연맹(National Farmer’s Federation)의 토니 마하르(Tony
Mahar) CEO는 회원들이 공급망의 각 단계에서 슈퍼마켓이 지불하는 금 액이 더 투명해지길 원하고 있다고 말 했다. 그는 슈퍼마켓 가격은 올랐지만 농 민의 공급 가격은 하락했고 그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콜 스와 울워스가 보고한 수익이 일부 농 부들을 화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콜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회사의 가격 인상율이 이번 회계연도 첫 분기 에 3.1%를 기록했으며 이는 그 전 분 기의 5.8%에서 하락한 것이라고 밝혔 다. 대변인은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것은 콜스가 세금을 내고 전국적으로 12만 명을 고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말하면서, 회사는 항상 판매하는 제 품의 가격을 낮출 방법을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녹색당은 셀프 서비스 계산대 와 같은 기술이 근로자를 더 적게 고용 하게 함으로써 비용 절감을 위해 부당 하게 사용되고 있는 건 아닌지도 살펴 볼 것이다. 또한 올해 매출이 급증한 값싼 홈 브 랜드 제품과 이것이 기업의 지배력 집 중에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제기될 것이다. 이 조사는 이번 주 상원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산 기자 fineairsupp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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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호주 9학년 학업성취도 OECD 10위권 진입, 명암도 뚜렷 평균 이상 성적 배경엔 “저조한 다른 국가 성적” 상위권 학생은 줄고, 하위권 학생은 늘어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호주 9학년 학생이 거둔 성적이 경제 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상위 10위권에 들어갔다. 하지만 계층 간 교육 격차 심화, 성적 하위권 학생 증 가 등의 문제도 발견됐다. 호주교육연구위원회(Australian Council for Educational Research∙ACER)는 화요일(5일) 저녁, 호주의 2022년 PISA 성적이 모든 과목에서 OECD 평균을 넘어 섰다고 발표했다. PISA는 2000년부터 3년마다 15세 청소년의 수학, 과학, 읽기 학업 성 취 수준을 측정한다. 81개국이 참여 한 2022년 평가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돼 치러졌다. 팬데믹 동안 전 세계 15세 학생의 읽기와 수학 능력이 뒤처지는 동안, 호주 청소년은 2018년 PISA 점수 수 준을 유지한 것이 이번 상위권 진입 에 유효한 영향을 미쳤다. 표면적으로 호주는 수학에서 9위,
△ 사진: shutterstock
읽기와 과학에서 세계 10위를 차지 했다. 그러나 그 속을 살펴보면, 9학 년 학생의 거의 절반은 국가 표준 성 적에 도달하지 못했고, 2000년대 초 반 이후 호주의 전반적인 성과는 하 락하고 있다. ACER의 리사 드 보톨리(Lisa De Bortoli) 선임 연구원은 이번 성적이 서류상으로 좋아 보일 뿐, 이는 다른 국가들이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결과 라고 지적했다. 드 보톨리는 “호주의 결과가 안정화되었다는 것은 고무적 이지만, 호주의 상위 10위권 진입은 다른 국가들의 성적이 우리보다 낮 았기 때문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
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학의 경 우, 2018년과 2022년 사이에 최고 성 적을 거뒀던 홍콩과 핀란드를 포함해 38개국의 점수가 하락했다. 또한 드 보톨리는 “더 큰 그림에서 보면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학업 성취도가) 하락했다”고 꼬집었다. 9학년 학생은 수학에서 51%, 과 학에서 58%, 읽기에서 57%만 국가 능력 기준(National Proficiency Standard)을 충족하는 점수를 냈 다. “상당수 학생이 기본 이상의 실 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다. 상위권 학생의 수는 줄고, 하위권 학생의 수는 늘었다. 특히, 호주 학
생 4명 중 1명은 ‘저성과 학생(low performer)’으로 분류됐다. 효과적 이고 생산적으로 생활에 참여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의미다. 드 보톨리는 “15세 청소년들의 능 력 저하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 인력 수요가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일부 학생들이 “ 기본기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다. 이번 PISA 데이터는 사회경제 적 배경이 학생의 학업 성취도에 어 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단적 으로, 배경이 부유할수록 PISA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호주는 2000년대 초반부터 전반적 으로 읽기, 과학, 수학 성적이 떨어졌 다.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대 적으로 낮은 학생의 성적이 더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ACER 분석에 따 르면, 취약계층(disadvantaged) 학 생의 전반적 성취도는 평균적으로 다 른 학생에 비해 5년 정도 학교 교육이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경제적 배경이 상위 25% 내인 학생은 70% 이상이 세 과목 모두에 서 국가 기준을 통과했다. 반면, 하 위 25% 안에 있는 학생은 수학에서 는 30%, 과학에서는 40%, 읽기에서 는 40%만 이 기준을 만족했다. 학생의 배경이 상위계층인 비율이 높은 사립학교는 하위계층 비율이
높은 공립학교보다 PISA 성적이 더 좋았 다. 성적 하위권 학생의 비율도 공립학교 가 더 높았다. PISA는 각국의 교육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결 과는 연방정부가 학교 시스템을 대폭 개 혁할 준비를 하고 있는 시점에 발표됐다. 교육부가 발간한 ‘Strong Beginnings’ 보고서는 전국적으로 일관된 경 험과 학습 방법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 교육장관들은 학교 기금에 관해 검토 중이며, 2025년 갱신 예정인 학교
기금 협정 협상도 곧 본격화될 것으로 보 인다. PISA 결과가 나오자 제이슨 클레어 교 육장관은 “내년에 협상할 학교 기금 합의 를 통해 뒤처진 아이들이 따라잡고, 유지 하고, 마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지원하기 를 바란다”고 밝혔다. 클레어 장관은 “우리는 자금 격차를 해 소하고, 교육 격차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교실 들어오는 AI... 호주 정부, ‘학교 생성형 AI 사용 지침’ 발표 “생성형 AI의 잠재적 이점 활용 및 위험 완화” ‘학습 효과 입증 연구 부족’ 지적도 있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전국 교실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학교에서의 생성 형 AI를 위한 국가 프레임워크’를 지난 1일 발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세계를 강타한 챗GPT가 출시된 지 1 년 만에 나온 지침이다. 그동안 교육 현 장에서는 이 기술을 전면 금지해야 할지, 아니면 전면 수용해 학습에 활용할지에 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생성형 AI가 “학교 교육과 학습을 지원하고, 행정 업무량을 줄일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고 인정한다.
△ 챗GPT 출시 1년 만에 학교 생성형 AI 사용을 위한 국가 프레임워크가 발표됐다. (사진: shutterstock)
동시에 이 프레임워크는 ▲ 생성형 AI 콘텐츠의 오류 및 알고리즘 편향 가능성 ▲ 개인 정보 또는 기밀 정보의 오용 ▲ 개인 및 집단에 대한 차별 또는 학생 평 가에 대한 무결성 훼손을 포함한 부적절 한 목적의 이용 등의 위험이 있다고 경 고했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 쓰일 생성형 AI 도 구는 개인정보 및 데이터 권리를 존중하 고 지키며, 호주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 불필요한 정보 수집을 피해야 하며, 그 러한 정보의 보유 및 배포를 방지해야 한 다. 학생 데이터를 판매하는 생성형 AI 제품이 사용되어서도 안 된다. 제이슨 클레어 교육장관은 “이 프레임 워크는 모든 학교 커뮤니티가 생성형 AI 가 제공하는 교육 및 학습의 잠재적 이점
을 누리는 동시에 위험을 완화할 수 있 도록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프레임워크에는 6가지 원칙 과 25개의 지침이 포함돼 있다. 6가지 원칙은 ▲ 생성형 AI의 한계∙작 동 방식 등에 대한 교육 및 학습 ▲ 편견 을 강화하지 않는 사용 등을 포함한 사 회적 복지 ▲ 사용 시기, 영향 등을 공 개하는 투명성 ▲ 높은 접근성을 함축하 는 공정성 ▲ 도구 사용에 대한 학교의 책임성 ▲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및 안 전 등이다. 10월에 모든 교육장관의 검토와 동의 를 거친 이 프레임워크는 ‘전국 AI 학 교 태스크포스(National AI Schools Taskforce)에서 개발됐다. 이 태스크포스에는 연방정부, 주/준 주 정부, 호주교육연구기관(AERO), 호 주교육및학교리더십연구소(AITSL), 정 부가 설립한 교육 부문 비영리단체인 ESA(Education Services Australia) 가 참여했다. 국가 프레임워크를 만들기 위해 이 태 스크포스는 학교, 교육 노조, AI 및 교육 전문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경을 지닌 사람들과 폭넓게 협의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12개월마다 또는 필 요에 따라 재검토될 예정이다. 디킨대학교 교육학 강사인 루신다 맥 나이트(Lucinda McKnight)와 같은 학 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리언 프루 즈(Leon Furze)는 정부가 발표한 생성 형 AI 프레임워크의 한계를 짚었다. 교육 부문 생성형 AI를 연구하는 두 전 문가는 더 컨버세이션에 쓴 글에서 정부 프레임워크가 학교에 너무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학교가 학습 경험 설계, 평가 방법 변 경, 지식재산권 및 저작권법 적용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동시에 생성형 AI 사용 에 대한 전문가가될 것을 요구한다는 것 이다. 맥나이트와 프루즈는 “이미 과중한 업 무량에 시달리고 있는 기존 업무량 내에 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방법은 명확 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생성형 AI의 본질과 윤리”에 대한 복잡한 논쟁이 있고, 이 기술이 “완 벽하지 않다”는 현실은 이 목표 달성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두 전문가는 교육 분야에서 생성형 AI 사용의 이점을 입증한 연구가 거의 없고, 챗봇의 경우 인간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 고를 해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 는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맥나이트와 프루즈는 국가 교육 정책은 교과목 담당자를 넘어서는 교사 의 역할이 AI의 보편화로 인해 격하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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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8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재호주 유권자 연대,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기자 간담회 개최 재외선거 참여율 증가와
는 11개 한인회(대양주한인회총연합 회,호주 한인회 총연합회, 시드니한인 회, 빅토리아한인회, 퀸스랜드한인회, 서부호주한인회, 남부호주한인회, 켄 베라한인회, 골드코스트한인회, 노던
권익 증진이 목표 호주 750만 동포들에게
테리토리한인회, 타스마니아한인회), 9개의 지역단체(민주평통 자문회의 호 주협의회, 재호주대한체육회, 재향군 인회호주지회, 광복회호주지회, 재호 주한인상공인연합회, 월드옥타시드니
지회, 시드니한인여성회 ,KOWIN호 주지회, 호주 민주연합), 5개의 향우회 (강원도, 호남, 대구/경북, 충청도, 제 주도)가 있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투표 중요성 강조 2024년 2월 10일까지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묻고 답하기
국외부재자, 재외선거인 신고 및 등록 신청
Q 재외선거인인지 국외부재자인 “우리의 권리는 스스로의 역할을 잘 감당함을 통해서 지켜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민들이 적극적으로 투표 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홍보 할 것이다.” 지난 5일(화요일), 스트라스필드 함 지박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 기자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재호주 유권자 연대(이하 유권자 연대) 백승 국, 형주백 공동대표와 신필립 운영위 원장, 김주완 사무총장 그리고 조혜정 재외선거 영사가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형주백 공동대표 가 단체의 설립 배경을 간단히 설명했 다. 호주 내 재외국민 유권자들을 독려 하기 위해 설립된 ‘재호주 재외국민 유 권자연대’는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 거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단체는 2019년 출범하여, 현재 25개의 지지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외선 거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재외동 포의 권익 증진과 재외선거의 투표율 증가를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국내 에서 재외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 는 가운데, 이번 선거를 통해 재외국민 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도록 홍보활 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국 공동대표는 지난 9월 열렸던 발족식에서도 강조했듯이 호주의 750 만 동포들이 투표를 통해 목소리를 내 기를 원하고, 그것을 돕는 것이 단체
△ 오른쪽부터 김주완 사무총장, 형주백 공동대표, 조혜정 재외선거 영사, 백승국 공동대표, 신 필립 운영위원장
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외선 거를 실시하기위해 막대한 국가 예산 을 투입하지만 투표율의 저조함으로 인해 재외선거가 필요한지에 대한 회 의론이 국내에서 대두되고 있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 재외동 포들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 했다. 많은 교민들이 궁금해하고 헷갈려하 는 ‘국외 부재자와 재외 선거인이 재외 선거에서 다른 점’에 대해서는 조혜정 영사가 자세히 설명을 했다. 조 영사 는”재외 선거권자는 크게 국외부재자 랑 재외 선거인으로 구분을 한다. 구분 을 하는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 민등록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이다. 주민등록이 있으면 국외 부재자에 해 당되어, 국외 부재자 신고를 하면 되 고, 주민등록이 없으신 분들은 재외 선 거인 등록 신청을 하시면 된다.”고 말 했다. 신고 기간은 내년 2월 10일까지 로, 앞으로 한 60여 일 정도 남았는데 꼭 기억하셔서 신고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재외선거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서 신필립 운영위원장은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것도 물론이거니와 호주에 살 고 있는 동포들도 한국의 정치에 관심 이 많고, 애국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 한다.”고 대답했다. 시드니에서 실시된 영구명부정비 결과에 따르면, 총 679명의 대상자 중 530명이 유지되었으며, 149명이 삭제 된 상태이다. 삭제된 인원 중 3명은 사 망, 30명은 국적상실, 그리고 116명은 주민등록 사유로 나타났다. 현재까지의 신고신청자수는 607명 으로, 이 중 재외국민은 총 35,353명 이며 선거권자는 28,282명 정도로 파 악되었습니다. 이는 전체 재외국민 중 80%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재외선거 참여 의지가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참여 하려면 2024년 2월 10일까지 공관을 방문하거나 인터넷(ova.nec.go kr), 우편, 전자우편을 인터넷을 통해 국 외부재자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 청을 거쳐야 하며 재외선거 투표 기간 은 2024년 3월 27일부터 4월1일까지 이다. 재호주 재외유권자 연대 지지단체로
지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현재 시드 니에 거주하고 있으며 영주권자입니 다. 하지만 대한민국 주민등록증이 있고, 한국에 거주하고 계시는 부모 님 집 주소에 함께 이름이 올라가 있 는데 재외선거인으로 등록 해야 하 는지 국외부재자로 등록해야하는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 재외선거인과 국외부재자의 구 분은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지 여부를 기준으로 합니다. 대한민 국에 주민등록이 되어있고 현재 유 효하다면 국외 부재자를 선택하여 신고하시면 됩니다.
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국적을 상실하면 재외선거인 영 구명부에서 삭제되고, 제22대 국회 의원선거에 참여하실 수 없습니다. 주민등록을 한 경우 또한 재외선거 인 영구명부에서 삭제되므로 별도 의 국외부재자 신고를 해야만 제22 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 선거에 참 여하실 수 있습니다. 국외부재자 신 고기간은 ‘24. 2. 10.까지이며, 인 터넷 신고•신청 홈페이지(ova. nec.go.kr), 서면(공관방문, 우 편), 전자우편을 통해 국외부재자 신고서 제출이 가능합니다. Q. 국외부재자인데 실수로 재외선 Q
Q. 지난 선거 시 재외선거인으 Q 로 등록했던 선거인입니다. 홈페이 지의 ‘영구명부 등재여부 확인’메뉴 를 통해 조회하니 재외선거인 영 구명부 등재자로 확인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의 재외투표에 참여하려면 어떤 방법으로 등록을 해야 하나요? *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제도는 국 내에 주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재 외국민을 대상으로 재외투표 참여 편의를 위해 운영 중인 제도로 직전 선거의 재외선 거인으로 등록된 선 거인은 새롭게 재외 선거인등록신 청을 하지 않아도 재외 투표에 참여 할 수 있습니다. 재외선거인 영구명 부 등재자로 확인이 되신 선거인께 서는 별도의 재외선거인등록신청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Q. 지난 선거 시 재외선거인으로 Q 등록했던 선거인인데 선거 후에 국 적을 상실 하거나 주민등록을 한 경
거인으로 등록신청 하였습니다. 국 외부재자 신고를 다시 하려 했더니 이미 등록되어 할 수 없었습니다. 어 떻게 국외부재자로 변경해야 하나 요? * 국외부재자신고 대상인 선거 인이 재외선거인등록신청을 하는 등 착오로 신고• 등록신청을 한 경우 접수공관에서 접수 전에는 같 은 인터넷 신고신청 홈페이지 에서 「철회신청」이 가능합니다. 홈페이 지 하단의 메뉴 중 「철회신청」을 이 용하여 철회신청이 가능하며, 철회 신청이 완료된 후 국외부재자신고 를 다시 하실 수 있습니다.
Q Q. 투표예정공관에 추가투표소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지난 선거 시 추 가투표소가 설치된 지역에서 투표를 하고 싶습니다. 투표예정공관을 선 택 시 추가투표소를 선택할 수 없는 데 어떻게 신고를 해야 할까요?
* 관할구역 내 재외국민수가 3 만 이상으로 추정되는 공관은 공관 에 설치하는 투표소 외에 추가로 투표소를 설치•운영할 수 있습 니다. 거주하시는 지역에서 가까 운 공관을 접수공관과 투표예정 공 관으로 체크하여 등록해 주시기 바 랍니다.
Q Q. 인터넷 신고•등록신청을 완 료 하였습니다. 처리 결과는 언제, 어떻게 확인하 나요? * 신고•등록신청 완료 직후 [신 고•등록신청 결과조회] 메뉴에서 확인 가능합 니다. 성명, 생년월일, 성별, 여권번호를 입력하시면 조회 하실 수 있습니다. ※ 공관 방문접수나 이메일 접수 등의 결과도 해당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Q. 하나의 전자우편(E-mail) 주 소로 여러 사람이 신고•등록신청 할 수 있습니까? 예를 들어, 내 전자 우편(E-mail) 주소를 사용하여 저 와 아내 두 사람이 등록 할 수 있 습니까? * 인터넷을 이용한 신고•등록 신청 시 유효성 검증을 실시하는 전자우편(E-MAIL) 주소는 신고• 신청인 별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기에 하나의 전자우편주소로 두 명이상의 신고•등록신청을 등록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불 편하시더라도 각 개인의 전자우편 주소를 이용하여 신고•등록신청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 : 주시드니총영사관
이스트우드 K문화센터, 시니어 캘리그라피 작가 4인의 전시회 개최 4명의 캘리그라피 시니어 작가 데뷔전 나이와 경험의 아름다운 흔적이 돋보여 김양훈 작가의 따뜻한 지도, 앞으로도 계속 수업 확대해갈 예정 지난 1일, 이스트우드 K문화센터에 서 ‘시니어 캘리그라피 작가 전시회’가 열렸다. 시니어 캘리그라피 전시회에 서 처음으로 작품을 전시한 신인 시니 어 작가들은 올해 2월부터 캘리그라피 수업을 꾸준히 들어온 학생들로 이루 어져 있다. 이 날 전시회를 통해 작품 을 소개한 작가는 김문희(78),지나 송 (66), 제시카 박(62), 율리아나 변(61) 으로 총 4명의 시니어들이다. 김문희 시니어 작가는 딸이 치매예 방을 위해서 캘리그라피 수업을 권유 해서 시작하게 되었다. 전시회를 열게 된 소감을 묻자 “1월부터 시작해서 7 개월동안 수업을 들었다. 캘리그라피를 하는 순간에는 바쁘 고 복잡한 마음을 잊게 된다. 전시회 를 하는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막상 전시회를 여기 이 나이에 전시회까지 열 수 있게 해준 딸에게 참 고맙다.” 고 말했다. 지나 송 시니어 작가는 K 문화센터 에 캘리그라피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 김양훈 작가(가운데)와 시니어 작가 4인
왕복 6시간을 들여서 온다고 했다. “전 시회를 열게 되어서 스스로가 정말 자 랑스럽다. 캘리그라피도 하지만 원래 는 ‘시’를 계속 썼다. 나만의 시를 캘리 그라피로 만들어서 집을 장식하니 정 말 멋지다. 비용도 별로 안드는데 창조 적인 내 자신을 발견하는 기쁨이 넘친 다. 시드니에 계신 분, 특별히 은퇴하 신 분들이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 며 전시회를 열게 된 소감을 밝혔다. K문화센터에서 뿐만 아니라 시드니 에서 희망을 전하는 캘리그라퍼로 활 동하고 있는 김양훈 작가가 수업과 전 시회까지 모두 맡았다. 김양훈 작가는 “눈물나도록 행복했던 시간이다. 지난 시간 제일 나이어린 선생이 제일 큰소 리쳐가며 작품준비를 하게 했는데도 ‘ 쌤’이라고 부르며 잘 따라와주셨던 네 분이 사실은 나의 인생선생님이다. 시 니어 신인 작가 전시회의 작은 날개짓 이 교민사회의 시니어들에게 큰 바람
으로 불기를 바래본다. 작가는 아무 나 하나?아니요. 아무나 못합니다.하 지만 창작하고자 애쓰고 꾸준히 한다 면 누구나 캘리작가가 될 수 있다고 말 하고 싶다.”며 전시회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4명의 시니어 신인 작가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장소 및 음식 제 공에 K문화센터에서 도움을 주었다. 그동안의 배움과 성장과정들을 돌아 보며, 관객의 눈으로 평가와 칭찬을 받 는 뜻깊은 전시회는 막을 내렸지만, 캘 리그라피에 대한 열정은 끝나지 않았 다. 이스트우드 K문화센터에서 열리 는 ‘캘리그라피 수업’은 시니어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들을 위한 프로 그램을 준비중이다. 임산부반을 만들 어서 예비 엄마들에게 태교와 더불어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Community & Life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
한호일보 인터뷰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강석호
과거 정권 거수기 역할했지만 지금은 안보 홍보 역할에 집중 된 부분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국회의원을 그만 둔 후 한국자유총 연맹을 자유민주주도 안보 지킴이 역 할과 그 이념에 맞게끔 다시 한 번 세 워보고 싶은 마음에서 총재직을 맡게 되었다.
안보에 대해 진보, 보수 있을 수 없어
한국 자유 총연맹에 대해 소개해 달 라 2차 세계대전 후 자유 진영과 공산 진영이 싸우는 과정에서 대만의 장개 석 총통이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아시 아 방공연맹을 창설했다. 이는 아시아 에서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설립 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협의체라 할 수 있다. 이후 공산 세력이 약화되고 구소련이 해체되면서89년도에 한국 자유 총연맹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 다. 초대 총재는 정일권 그 당시 국무총 리가 맡았다. 이후 우리가 군사독재 민 주화 운동 과정을 거치면서 자유총연 맹은 굳건하게 자유민주주의 주호와 안보 지킴이 역할을 해 왔다. 자유 총 연맹은 정부의 지도감사 지원을 받는 사단법인이다. 우리 조직은 대한민국 국내에는 17 개 시도지부와 228개의 시군구시회 3300개 읍면동 시 해외에 한 30개의 해외 지구가 있다. 특히 이번에 뉴질랜 드에 지구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정치권에 오래 있다가 자유 총연맹
△ 강석호 총재
총재를 맞게 되었다. 각오를 말해 달 라. 나는 지방의원을 거치고 국회의원 3 선을 하고 국회 의정활동을 하면서 외 교통일위원장 그리고 국회 정보위원 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국가 안보에 관한 부분과 외교 부분 또 북한에 관련
자유 총연맹 정관에서 정치적 중립 의무 조항이 삭제된 것에 대해 말이 많다. 정치적 중립 조항은 2018년도 10월 - 12월경 삽입되었다. 우리 단체는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이념적인 기관인데 정치적 중립 이라는 말은 너무 포괄적이어서 활동 을 축소시킬 여지가 있다. 예를 들어서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하거나 종북 세력이 북한과 접촉을 할 때 우리는 우리 이념에 따라 목소리를 내야 하는 기관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로 인해 우리가 선 거에 개입할 것을 우려한다. 그러나 우 리는 상위법에 의해 선거에 개입 못하 도록 규제받는다. 선거 중립은 지키되 이데올로기 자유민주주의 구호와 안 보지킴이 역할을 위해 필요할 때는 목 소리를 내야 한다. 민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한 때 자유 총 연맹이 역대 정권 하 에서 거수기 역할을 하고 정권을 앞잡
윤광홍, 한국자유총연맹 호주지부 5대 회장 취임 윤광홍 전 한인 회장이 제5대 한국자 유총연맹 호주지부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4일 (월) 한국자유총연맹 호주 지부회는 캠시에 있는 한인회관에서 호주 지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 날 행사에는 강석호 연맹 총재를 비롯해 이태우 시드니 총영사, 오혜영 한인회장, 스콧 팔로우 NSW 주 상원 의원 (전 스트라스필드 시장), 백낙윤 전 한인회장, 조기덕 전 한인회장, 김 서원 호주한인회총연합회장, 손호현 한국자유총연맹 뉴질랜드지부 회장등
△ 윤광홍 회장 부부와 강석호(가운데) 총재
이 참석했다. 윤광홍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4년 전 32대 한인회장으로 취임
했을 때 제 인생의 마지막 봉사라고 생 각했지만 한 번 더 조국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갖게 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다고 말했다. 강석호 총재는 격려사에서 유대인들 이 이스라엘의 안보에 막강한 영향력 을 행사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여 교민들이 뭉쳐 한마음으로 자 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에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손민영 기자 gideon@hanhodaily.com
이고 되고 재벌들 돈을 받아 관제 데 모를 했던 시절이 있었다. 이로 인해 호주 교민들 중에서도 색안경을 끼고 계시거나 거부감을 갖고 계신 분도 있 었을 것이다. 또 정권의 하명을 받고 활동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이다. 그러나 현재의 자유 총연맹은 자유 의 가치를 실현하고 안보에 대해 집중 적으로 홍보하는 국민운동본부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안보에 진보 나 보수가 없다. 정권에 상관없이 우 리는 안보 지킴이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 이번에 새롭게 회장에 취임하는 윤 광홍 회장님은 오래전에 호주에 오셔 서 여러 활동을 통해 신뢰를 쌓고 한 인 사회 내에서도 자유민주주와 안보 지킴이 역할을 해 오신 분으로 기대가 된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미국 거 주 유대인들의 역할을 통해 볼 수 있듯 국제분쟁 상황에서 해외에 사는 교민 의 역할이 매우 크다. 전 세계 유일한 한반도의 현실을 본 다면 우리가 안보에 대한 생각을 재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교민들이 합심해 서 참여해 주신다면 유망한 대한민국 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리=손민영 기자gideon@hanhodaily.com
에벤에젤미션, 올해로 3년째 ‘세계 장애인의 날’ 페스티벌 개최 장애인들이 준비한 다양한 무대, 음악 축제가 빚어낸 환호와 감동 가족들의 참여 증가, 에벤이 만들어가는 소통과 화합의 장 장애인 커피 카트 참여 확대를 위한 교민사회의 관심 부탁 지난 2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 이하여 에벤에젤미션(대표 차민정, 이하 에벤)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Rhodes Foreshore Amphitheatre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캐나다 베이 카운슬 시의원 앤드류 퍼거슨 (Andrew Ferguson)의 환영사로 시작된 페스티벌은 올해로 3주년을 맞이했다. 장애인 약 40여명과 가 족, 자원봉사자 25명, 그리고 방문 객 등 400여명이 참여하여 공연과 각종 프로그램을 즐겼다. 에벤에서 준비한 공연에 총 6명 의 장애인 가수가 공연을 펼쳤다. 그 중에는 블라인드 성악가인 커스 틴도 무대에 올라 사람들의 환호를
△ 에벤에벨미션팀이 함께 댄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연주, 합창단의 아름다운 공연, 그리고 마무리를 장 식한 장애인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팀의 공동 연주로 특별한 순간을 선 사했다. 에벤은 다양한 민족과 전문 음악 가들의 참여로 풍성한 무대로 참가 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에벤 은 예술을 통한 소통의 창구를 점차 확장해가고 있다. 또한 장애인 바리 스타가 직접 만들어주는 커피 카트 를 통해 행사 분위기는 한층 더 즐거 울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장애인 가정의 부모들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꾸준한 행사 개최로 가족들의 참여 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하루 종일 봉 사에 참여하는 가족도 있었다.
현재 에벤에서는 바리스타 코스 수업을 진행중이며, 학생들 중 6명 이 행사에서 커피 활동에 직접참여 했다. 이들은 하이스쿨 학생부터 졸 업한 청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서 활동하며, 커피 활동을 통해 자 신의 능력과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차민정 대표는 “장애인들이 커피 카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교민사회 에서 관심과 격려를 해주시면 좋겠 다.”고 말했다. 에벤은 다양한 수업과 활동, 행사 들을 통해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에 게 희망과 기쁨을 전하고 있다. 앞으 로도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함께 인 정받고, 활동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이 넓어지기를 기대한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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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뮤 니 티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문학 꽃잎 다섯 장 모여 무궁화 꽃마당 활짝 피웠다" 시드니한국문학작가회, 『문학과 시드니 3호』 출간 기념회 행사 개최 시드니한국문학작가회(대표: 장석 재)가 주관한 『문학과 시드니 3호』 출 간기념회가 지난 2일(토) 오후 12시 30 분 페넌트 힐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 렸다. 100명이 넘는 시드니 문학 관계자들 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기념회는 식전 행사와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식전 행사로는 제25회 재외동포문 학상 시 부문에서 가작에 당선된 민명 숙 시인(문학동인 캥거루)에게 ‘2023 년 시드니를 빛낸 문인 축하패 전달’하 는 순서가 마련됐다. 1부는 한국 문학 평론가와 미국 문인 들의 영상 메시지, 첼리스트 올리버 김 과 피아니스트 박해림의 연주회, 오혜 영 시드니한인회 회장과 김정혜 재외 동포청 시드니 영사의 축하 인사, 『문 학과 시드니』 영상으로 이어졌다. 오 회장은 “자신과 이웃, 사회의 얘 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시드니 문인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문학과 시드니』가 4회, 5회 를 넘어 계속해서 출간되기를 기원한 다”고 말했다. 김 영사는 “생업이 있는데도 불구하 고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문학 활동 에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라웠다”며 “문학을 통해 한국 사람 의 정체성을 100% 보여주는 데 앞장 서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2부는 시드니하사모(하모니카 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축하 공
△ 이번 행사에는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다섯 단체가 자리를 함께해 더 뜻깊었다.
행위의 끝은 책이란 결과물이 있어야 만 한다. 『문학과 시드니』는 그런 의미 에서 호주에서 한글로 글을 쓰는 후대 에 귀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간기념회 행사는 시드니에 서 문학 활동을 하는 글무늬문학사랑 회, 글벗세움문학회, 동그라미문학회, 문학동인 캥거루, 팔색조문학회 등 다 섯 문학 단체 회원들이 참여했다. 대한 민국의 국화나 다름없는 무궁화의 꽃 잎은 다섯 장, 이 다섯 단체의 아름다 운 문학 잎들이 함께 수를 놓아 순수하
면서도 빛나는 꽃으로 무궁하게 피어 난 것이다. 한편 시드니한국문학작가회는 제2 회 시드니문학상 작품을 공모하고 있 다. 분야는 수필과 시. 응모 자격은 호 주에서 거주하며 한국어로 글을 쓰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마감은 2024년 6월 30일까지이며, 분야별 각 1명에게 상패와 상금 1,000달러를 수 여한다. 작품 접수는 sydneymoonhakk.gmail.com 박성기 (문학동인 캥거루 회원)
제10회 한호예술재단(KAAF) 미술 공모전 전시 개막 및 시상식 개최 △ 오혜영 시드니한인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외쪽), 김정혜 재외동포청 시드니 영사가 축 사를 하고 있다.
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 자들은 ‘서울의 찬가’ 등을 함께 부르 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제1회 시 드니문학상 시상식이었다. 시드니한 국문학작가회가 모국어 문학에 열정 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하는 호주 문인 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 문 학상에는 30~40대 젊은 작가들이 당선 자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 부분에는 수진 씨가 ‘Phantom Pain’으로 단독 수상, 수필 부분에는 박새미 씨가 ‘색 찰흙’ 정예지 씨가 ‘사리마다 이야기’로 공동 수상의 기쁨 을 누렸다. 시드니문학상 본심 심사를 맡은 신
철규 시인은 “이번 문학상 행사를 계 기로 호주 문단이 활발한 활동과 함께 수준 높은 작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사 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는 호주 뿐만 아니라 한국 문단에도 새로운 활 력을 불어넣고 한국 문학의 장을 드넓 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2021년 창간된 『문학과 시드니』는 시드니 문인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종합문예지다. 해가 거듭될수록 인지 도가 높아져 올해 9월 힌국문학번역 원 주관으로 미국 LA에서 열린 ‘경계 를 너머, 한글문학’에서는 디아스포라 우수문예지(새빛상)로 선정되어 상패 와 상금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올해 발간된 『문학과 시드니 3호』는
생활비 지원 정책 설명회 이민자들, 생활비 감면 제도
다. 또한 센터링크나 서비스 NSW 담 당자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면 jerome@jeromelaxale.com 나 02 969 4288 로 연락할 수 있다. 한국어 가능 직원이 확인한다.
정보 제공 기회 베넬롱 연방의원 제롬 락살 의원실 주관으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생활 비 감면 혜택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12월 11일 (월) 이스트우다 하이츠 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정부는 치솟는 물가와 임대료로 인 한 생계비 고통을 덜기 위해 여러가지 정책들을 내 놨으나 일부 이민자들의 경우 정보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 는 경우가 많다. 제롬 락살 의원실은 “가장 근래의 전기, 가스, 수도 등 공
시드니 문인들의 작품(시, 영역시, 수 필, 소설 등)과 한국 초대시 및 수필, 미주 초대시 및 수필, 뉴질랜드 동화 등 다양한 작품으로 꾸며졌다. 특히 지 난해 작고한 박일원 작가의 문학세계 를 조명한 작품을 이승하 교수가 ‘뜨거 운 생의 흔적을 수필작품에 남기다_수 필가 박일원론’이라는 제목으로 남겨 더 의미 있게 시드니 한인 문학 역사에 기록으로 남게 됐다. 유금란 ‘문학과 시드니’ 편집주간은 권두 에세이를 통해 “결국 글을 쓰는
손민영 기자 gideon@hanhodaily.com
과금청구서를 지참하면 어떤 리베이 트와 바우처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받 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 직원이 특별히 행사를 돕는
[행사 일정] 날짜: 12 월 11 일 월요일 시간: 오후 4 시 ~ 6 시 장소: Eastwood Heights 공립학교 (9A Lincoln St, Eastwood NSW 2122) https://bit.ly/3RvQrdf
무려 587점 출품, 2만 호주불 상금 거머쥔 마이클 린드만 작가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 희, 이하 ‘문화원’)은 한호예술재단 (Korea-Australia Arts Foundation, KAAF, 이하 ‘KAAF’)과 협 력하여 제10회 KAAF 미술 공모전 전시 개막 및 시상식을 12월 1일(금) 오후 6시에 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본 공모전 은 꾸준히 성장하며 호주 현지에서 유력한 공모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작가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 지며 무려 587점이 출품되어 본 시 상식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크게 향상된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중 최종 결선 진출작 65점이 1월 25 일까지 두 달간 문화원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개막식에는 김지희 문화원 장, 이호임 KAAF 설립자, 공모전 심사위원인 미술 평론가 존 맥도널 드와 시드니 미대 올리버 스미스 교 수, 호주아시아미술협회 재키 맨지 스 회장, 사이먼 챈 아트 아트리움 갤러리 관장, 화이트 베이 파워스테 이션 기관 담당자 크레이그 도날스 키 등 저명한 예술계 인사를 비롯해 결선 진출 작가 및 관계자 150여 명 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이번 공모 전에서 2만 호주불 우승 상금의 주
△ 우승작, 리그레션 페인팅(Regression Painting)
△ 올해 우승을 차지한 마이클 린드만(우) 작가와 한호예술재단 이호임 설립자
인공은 마이클 린드만 작가의 <리 그레션 페인팅(Regression Painting)>이 차지했다. 2등(Highly Recommended, 각 2천 호주불) 은 이현진 한인작가의 <두 유 미스 미?(Do You Miss Me?)>와 샐리 데이비스 작가의 <모티샤 시스터 – 샵 윈도우 스틸 라이프(Morticia’s Sister – Shop Window Still Life> 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3등 (Judges’ Commendation)은 제 스 다이얀의 <블루 리클라이닝 피 겨(Blue Reclining Figure)>과 질리안 케이루즈의 <서칭 포 해녀 (Searching for Haenyeo)>가 수 상했다. 김지희 문화원장은 “매년 공모전을 통해 한호 미술 작가들의 양방향 교류와 호주 미술계의 다양
성에 힘쓰는 KAAF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라며, “KAAF 미술 공모전 을 통해 양국의 미술 교류가 더욱 활 발해지기를 바란다”고 전시 개최 소 감을 밝혔다. 2013년 출범한 KAAF는 매년 미 술 공모전을 통해 호주 내 미술작가 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한호 미 술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문화원은 지난 10년간 전시 파트너 로 협력해왔다. KAAF 미술 공모전 전시는 2024 년 1월 25일(목)까지 문화원 갤러리 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공모전 관 련 자세한 사항은 KAAF 웹사이트 (www.kaaf.org.au)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 한호예술재단(KAAF)
2023 한호예술재단(KAAF) 미술 공모전 - 일시: 2023년 12월 1일 - 2024년 1월 25일 (월~금, 10am~6pm) - 장소: 주시드니한국문화원(Ground fl, 255 Elizabeth St. Sydney 2000) - 무료입장 - 웹사이트: https://koreanculture.org.au/kaaf-art-prize-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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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8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김삼오의 한국일보
독자의 편지
칼럼
대통령 퇴진 운동 바람직한가
엑스포 실패, 그 불길한 징후 2030 엑스포 경쟁 프레젠테이션 (PT) 마무리 영상에 대한 혹평은 “ 대체 언제 적 ‘강남스타일’이냐”로 요약된다. 진부하고 메시지는 없 다. 사실은 PT 전체가 그랬다. 한 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 무총장 등 60•70대 남성 발표자들 이 나와 ‘한강의 기적’을 강조했다. 패럴림픽 메달리스트 등 다양한 분 야 여성들이 발표자로 나선 이탈리 아, 아이들을 등장시키고 ‘미래’를 강조한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하면, 내용과 스타일 모두 시대를 읽지 못 했다. 소프트 강국, 한국은 어디로 갔나 싶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 관계조정법)은 세계노동기구(ILO) 결사의자유위원회, 유엔 인권위원 회 같은 국제기구가 여러 번 권고한 것이다. 선진국 중 우리나라처럼 쟁 의의 주체, 목적, 시기와 절차, 수단 을 깐깐히 따져 합법 파업을 하기 어 려운 나라는 없다. 개별 책임에 따 라 손해배상을 청구하게 한 개정 조 항은 대법원 판례에도 부합한다. 한 총리는 이 법이 “건강한 노사관계 를 크게 저해”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천문학적 손배 가압류로 배 달호•김주익씨 등 노동자를 죽음
년대까지 지속된 한국의 군사독재 시절을 연상시킨다”고 한 것은 미 언론 뉴욕타임스(11월 10일 자)와 뉴요커(9월 30일 자)였다. 대구시 의 퀴어문화축제 해산 행정대집행 은 미 국무부 국가별 인권보고서에 문제 사례로 포함될 전망이고, 최근 아시아 8개국 대사관은 외국인 노 동자 지원센터 예산을 전액 삭감한 정부에 우려 공문을 보냈다. 선진국이 된 한국은 권위주의와 가부장적 노사관계로 성장할 수 없 다. 옳지도 않지만 가능하지 않다.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는 건 더 이상 미덕이 아니고, 외국인을 배제한 한
진부하고 메시지 없는 민망한 PT 서오남 내각∙시민권 퇴행 한국 보는 듯 선진국다운 가치 내면화해야 할 때 이 시대착오가 2023년 한국의 징 후인 것만 같아 불길하다. PT 발표 자 면면은 서오남(서울대 출신•50 대•남성) 내각과 다를 바 없고, 여 성을 구색으로 활용한 콘셉트는 여 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한 정부에서 놀랍지 않다. ‘한강의 기적’을 추억 하며 산업화 시대로 되돌아가는 듯 한 움직임은 노동시간 연장 시도 등 에서 익히 보였다.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외교 비전으로 내세웠 는데 글로벌 스탠더드조차 외면하 는 퇴행의 징후가 우려스럽다. 이런 변화를 보수 정부라서 할 법 한 정책 변경쯤으로 생각한다면 오 산이다.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거쳐 선진국의 기준선을 맞닥뜨린 한국 이 뒷걸음질 치는 것에 가깝다. 1일
한호일보를
만드는 사람들
으로 몰고 간 노사관계가 건강한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3번째, 인 구 1인당 6번째로 많은 탄소를 배출 하는 기후악당국이란 사실도 국제 사회는 다 안다. 2010년 브뤼셀에 서 취재차 만난 유럽연합(EU) 집행 위원회 공무원으로부터 “한국도 중 국과 마찬가지(로 탄소 규제를 모른 체한다)”라는 말을 듣고 얼마나 낯 이 뜨거웠는지 모른다. 그런 나라 정부가 하루아침에 일회용품 규제 를 철회하고 신재생 예산을 대폭 삭 감한 예산안을 제출했으니 미래세 대에 너무 무관심하고 무책임하다. 대체로 독재 국가에서 이뤄지는 기 자 압수수색에 대해 “1990년대 한 국이 민주화된 이후 당국이 이런 조 치를 취한 적은 거의 없었다” “1980
민족 노동력으로는 멈춰 설 업종이 한둘이 아니다. 성평등을 되돌리려 는 시도는 최저 출생률을 경신할 뿐 이다. 인류 보편의 가치와 동떨어진 국익을 주장했다간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거나 비난받기 십상이다. 노 조와의 동반 관계, 일-가정 양립, 성 평등, 다양성 강화, 기후행동은 우 리가 선진국으로 존속하기 위한 최 소한의 가치다. 한국의 역대 정부는 보수든 진보 든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를 돌파하 며 조금씩 전진했다. 선진세계의 보 편 가치를 내면화하는 게 이 시대의 과제다. 윤석열 정부는 어디로 갈 것인가. 김희원 뉴스스탠다드실장 (h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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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집 자 문 김석원, 송기태, 승원홍, 최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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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초기에는 그게 한창 거셌다. 지 금은 덜 하지만 정부 정책을 비판할 때 마다 윤대통령 “물러가라“고 외치는 개인이나 단체와 집단을 심심치 않게 거리에서 보게 된다. 나는 윤대통령과 현 정권을 특별히 지지하는 사람이 아 니다. 과거 최고통치자는 고사하고 정 권의 말단 직원과도 실낱같은 끄나풀 이나 인연을 맺은 적도 없다.
적법한 선거 그러나 지금의 통치자를 물러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첫째 로 이번 대통령은 여러가지 취약점에 도 불구하고 비교적 적법한 대선을 거 쳐 뽑힌 사람이 아닌가. 둘째로 최고통치자는 나라에 대한 대한 원대한 비젼을 가지고 이를 향해 국론통일을 일궈낼 큰 인물이어야 한 다. 사법고시 합격과 법조 생활만 해온 윤대통이 그런 넓은 지식과 경륜과 인 격을 가지고 있을 것 같지 않지만 지금 의 한국에 그런 큰 인물이 과연 어디에 있을까. 오바마풍의 카리스마 있다해도 그 정상 자리에 올라가는 길은 또 다르다. 우선 정치 몇단식으로 술수를 쓸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국론 통일을 일궈내자면 혹자 왈 넬슨 멘델 라나 버럭 오마바풍의 카리스마와 웅 변술이 있어야 하는데 역시 그런 인물 이 우리에게 없다. 나는 유화적 친북정책의 무용론자이 지만 그 때문에 현 정권이 아니면 안되 다고 보는 사람도 아니다. 헌정 거의 70년 동안 집권한 11명의
수장 가운대 대다수가 군사 정변과 탄 핵 등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거나 임 기 후 부정 시비로 감옥으로 가야 했고 한명은 자살까지 택하는 비운을 겪었 다. 거기에 국민의 책임은 전혀 없었을 까.
지도자 복이 없는 나라 그 누군가가 한탄한대로 우리는 지 도자 복이 없는 나라여서일까. 아니다. 자기 이해득실과 무지와 충동적 행동 으로 통치자가 따를 국론통일 대신 사 회혼란을 늘 가져온 국민이 원죄다. 이 번에도 되풀이 할 것인가. 국민적 저항과 학생 봉기로 하야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과(過)는 부정 선거와 장기 집권과 독재였다. 그건 이 승만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였다. 그 정권에 아부하고 영화를 누린 간신 들과 추종자들이 많아 그게 가능했다. 그들도 국민이다. 나는 이대통령 말기와 그 뒤를 이은 장면 내각제 정권 시절, 대학을 졸업하 고 공군 초임 장교로 근무하고 있어 현 장에 있지는 않았으나 선거에 참여하 는 등 실정은 알만큼은 알고 있었다. 장 면 정권이 2년을 버티지 못하고 몰락한 건 남북협상을 부르짖으며 연일 거리 에 쏟아져 나온 물리대생 데모가 겹친 사회 혼란이 군에게 빌미를 준 결과라 고 나는 본다. 예측가능한 사회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지 못하는 건 사회과학 연구의 큰 취약점이다. 박정 희 대통령 시해 후 새로 등장한 신군부 세력에 광주 시민이 힘으로 맞서는 대
신 온 국민이 간디식 무저항주의로 대 하였더라면 전두환 대통령이 탄생했을 까. 정권이 비정상적으로 바뀌는 이변 은 이 나라에서 더 이상 거듭되어서는 안된다. 한 사회가 건전하게 정상적이 며 일관되게 발전하려면 예측가능성 (Predictability)이 보장돠어야한다. 한국에서 잦았던 비정상적인 정변과 정치발전은 이 나라를 기회주의 사회 로 탈바꿈하게 했다. 정법대학을 다닌 내 학생 시절만해도 고상한 꿈을 가지 고 정치에 입문하려는 양심적인 젊은 인재들이 많았다. 그 사람들은 대부분 꿈을 이루지 못 하고 묻혀버리고 말았다. 대신 국회 에 당당하게 입성한 사람들 상당수는 5.16 이후 급조된 민주공화당에 얼른 영합에 들어간 기회주의자들이었다. 명멸하는 정권에 따라 팔자에 없는 국회의원, 장관, 청와대 비서관, 무슨 무슨 총장, 위원장, 석좌 교수가 얼마 나 많았나. 이런 사회풍토는 이제 끝내 야 한다.
김삼오(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전 호주국립한국학연구소 수석연구원) skim193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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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CASS)
칼 럼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A13
사회복지 칼럼 54
"장애인 복지 분야에서 일하는 것, 보람 이상의 의미" 본 칼럼은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이민자들이 호 주 사회로의 순조로운 융합을 돕기 위한 뜻에서 기획되었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 서비스 를 포함,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 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자원 봉사자를 포함, 사랑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칼럼에 서는 ‘세계 장애인 주간’을 맞아 제시 박 카스 한인 장애인 복지 팀 리더를 통해 장애인 복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세계 장애인 주간.. 도움 필요한 분들에게 더 관심 갖는 계기 되길” 한국에서는 심리학과 광고 홍보학을 전공하고 알코올 중독 상담사를 거쳐, 통계 분석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08 년 호주에 들어와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에서 요리 코스를 이수 한 후 영주권을 취득했다. 아이들을 키 우면서 “앞으로 내가 정말 잘할 수 있 고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를 고민 하는 시간을 보내던 중 생각이 머문 곳 이 ‘사람을 돕는 분야’였고 그 길을 가 기 위해 Certificate IV 커뮤니티 서비 스 공부를 했다. 카스와의 인연은 고객들을 직접 돌 보는 노인복지 팀의 서포트 워커로 시 작되었다. 이후 코디네이터로 2년, 각 부서 감사(audit)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일하는 CA팀에서 Corporate quality assurance officer로 일하던 중 뜻하지 않게 올해 장애인 부서에 합류 하게 되었다. 카스 내에서는 드물게 여 러 부서를 거치게 되었는데 사회복지 분야의 다양한 모습을 두루 경험한 의 미있는 시간들이었다. 살면서 되돌아 보면 내가 계획하지 않은 일들이 연결 되고 연결되어 현재 나의 모습을 이룬 다. 삶에는 어쩌면 보이지 않는 손길, 그 어떤 인도하심이 있는 것 같다. 장 애인 부서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일도 그렇다. “설마, 진심일까..”. 이 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정말 나의 심장을 뛰게 하는 분야이다. 현재 나는 한인 장애인 부서 팀 리 더로 케어러스 그룹 (디딤돌), 각 종 장애인 관련 인포 세션 등을 통해 ‘NDIS(National Disability Insur-
ance Scheme, 국가 장애 보험)’ 고객 및 그 가족들과 소통하며 지내고 있다. NDIS, 즉 국가 장애 보험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 등으로 혼자서 일상 및 사
△ 제시 박 DS팀 리더가 지난 10월 19일 열린 ‘한인 지적 장애인을 위한 건강 지식 향상’ 워 크샵에서 발표하고 있다.
△ 12월 19일 열릴 예정인 ‘지적 장애인을 위한건강 지식 향상’ 프로그램 안내지.
회 생활을 하기 어려운 65세 이하 장애 인의 자립과 그 가족의 육체적∙심리적 ∙재정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장애인 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운 영되는 호주 복지 정책이다. 장애인 팀에서 근무하며 느끼는 것 은 “살다가 사고로 혹은 선천적으로 신체 및 정신적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분들이 정말 많구나”라는 것과 NDIS 정책이야말로 장애인들이 삶을 주체 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choice and control) 돕는 좋은 제도라는 것이다. 특별히 이번 주는 ‘세계 장애인 주 간(International Day for People with Disability Week)’이어서 다양 한 프로그램에 고객들과 함께 참여하 고 있다. 12월 4일에는 뱅스타운 라이 브러리에서 장애인분들을 모시고 패 널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고, 12
월 6일에는 뱅스타운 아트센터에서, 7 일에는 버우드 RSL클럽에서 카스 데 이 프로그램 장애인 팀(The Power Crew)이 퍼포먼스를 했다. ‘세계 장애 인 주간’ 행사들을 통해 타 기관에서 일하는 커뮤니티 워커들과 네트워킹 을 갖고 장애인들도 비슷한 상황에 있 는 동료들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 격려 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여 러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었다. 또 지난 10월 19일에는 약 25명의 지적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이나 장애 인 분야 관련 종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 데 ‘한인 지적 장애인을 위한 건강 지 식 향상 (Health Literacy Program for Korea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워크샵을 가졌다. 이 프로 그램은 카스가 주관, 지적 장애인들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
△ 세계 장애인의 날 홍보 포스터.
키고, 건강 지식 증진을 통한 건강 향 상을 목표로 CESPhn(Central and Eastern Sydney Primary Health Network)의 GROW팀이 디자인하고 펀딩을 지원했다. 이 시간을 통해 참가 자들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지적 장 애인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팁을 제공 할 수 있었는데 호주 내의 지적 장애인 들의 건강 이상 발생 건수는 일반인보 다 약 2.5배 높다. 특별히 지적 장애인 들은 건강상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 이 어렵다. 따라서 문제들이 더 악화 되기 전에 조기 발견하는 것과 지적 장
△ 지난 8월 디딤돌 모임에서는 Milperra골 프장에서 오랜만에 야외 활동 시간을 가졌다.
애인이 건강 계획의 중심이 되는 가운 데 사전 병 발견을 통해 건강을 유지 하고, 질병 악화 및 부상, 조기 사망의 위험을 예방하거나 방지하는 것이 중 요하다. 이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한인들의 반 응을 파악하기 위해 참석한 CESPhn 의 클레어 우즈(Clare Woods)는 참석 자들의 진지한 관심과 제안을 세세하 게 기록하는 등 깊은 관심을 표했다. 특히 한 참석자가 “지적장애인들을 돌 보는 가족이나 서포트 워커들이 지적 장애인들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 만 의사나 간호사 등 실제적인 의료 서 비스 담당자를 위한 교육도 필요하다” 는 지적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 워크샵은 현재 한국을 포함, 중국 과 인도네시아 커뮤니티를 위해서도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 11월 23일 버우 드 우드스톡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인 도네시아 지적 장애인 건강 지식 향상’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하나 밖에 없는 딸이 5세 때 갑자기 감기로 인해 지적장애인 진단을 받았 다는 리타 슈바츠(Rita Schwarz)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딸이 사람 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 다”면서 “장애 아동을 키우는 부모들 은 아이들이 부끄럽다고 집에 가두고 키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장애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는 가운데 커뮤니 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타의 딸은 현 재 NDIS 펀딩 수혜자로 장애인과 관 련된 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지적 장애인 건강 지식 향상’ 프로 그램은 12월 19일(화) CASS 캠시 액 티비티 홀(44-50 Sixth ave, Campsie)에서 한 차례 더 진행된다. 참가 대 상은 지적장애인, 지적장애인 가족, 케어러 및 관련 분야 종사자로 예약 필 수. 한편, 카스 장애인 부서는 Individual support, support coordination, plan management, day program, group home (SIL provider) 등 NDIS 관련 대부분의 서비스를 제 공하고 있어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 이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에 효율적으 로 접근할 수 있다. 여전히 많은 분들 이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으면서 NDIS 를 포함한 다양한 장애인 복지에 대해 서 모르는 분들이 많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팀을 만 들고 싶다.
페이스북: facebook.com/CASSKorean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cassko 카카오톡 채널: pf.kakao.com/xjdKxgs (링크 클릭 후, 화면 상단 ch+ 이미지 클릭) 유튜브: https://youtu.be/qjPQ2xbxYBQ
[카스 장애인 복지와 관련 행사 상담 및 문의]
9063 8868 또는 0438 241 402(Jessie Park)
칼 럼
A14
이강진의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시골엽서
척박한 환경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 바다와 강이 만나는 도시 ‘포트 아구스타(Port Augusta)’
1 2 황무지에 세워진 광산 도시(Broken Hill)를 떠난다. 다음 목적지는 바다 와 강이 만나는 도시(Port Augusta) 로 정했다. 내륙의 황량한 들판을 벗 어나는 날이다. 고속도로에 들어서는 데 표지판이 보인다. 다음 주유소까지 는 200km를 가야 한다는 안내판이다. 연료 게이지를 쳐다보게 된다. 휘발유 는 충분하다. 지평선이 보이는 도로에 다시 들어선다. 농사도 지을 수 없는 척박한 땅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호 주의 전형적인 내륙(out back)의 모 습이다. 두어 시간 운전했다. 쉴 곳을 찾는데 윤타(Yunta)라는 작은 마을이 나타난 다. 장거리 여행객들이 잠시 쉬어 가기 에 좋은 위치에 있다. 그래서일까, 여 행객을 위해서 카페를 비롯한 편의시 설들이 보인다. 나의 시선을 끄는 것은 호텔이라는 간판이다. 호텔이라고 하 면 고층 빌딩 혹은 고급스러운 건물을 떠올리며 지낸 세대다. 그러나 이곳에 있는 호텔은 오두막을 연상시키는 작 은 건물이기 때문이다. 뉴 사우스 웰즈(NSW)를 벗어나 사 우스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에 들어서니 농작물 검역소가 있다. 검역소 앞에는 몇 대의 자동차가 줄을 서 있다. 내 차례다. 채소 혹은 과 일이 있느냐고 묻는다. 채소는 없으나 사과를 가지고 온 것이 생각난다. 사과 를 압수당했다. 냉장고까지 열어보며 채소가 있는지도 알아본다. 얼마나 효 과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방 역에 철저한 호주다. 목적지에 가까워지면서 산이 가로막 는다. 굴곡이 심한 도로를 운전해 산 을 넘으니 수많은 풍력 발전기가 돌고 있다. 이렇게 많은 풍력 발전기는 처 음 본다. 대충 눈짐작으로 세어본다. 50여 개, 아니 그보다 훨씬 많은 숫자 다.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이라 짐작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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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오거스타에 들어선다. 그런데 차창 밖으로 기이한 장면이 보인다. 호 수라고 하는데 물은 보이지 않고 하얀 소금만 보인다. 잠시 들려 소금인가를 확인하고 싶지만, 나중으로 미루고 야 영장으로 향한다. 열악한 환경에서 오래 지냈다. 편하 게 쉬고 싶다. 나만의 샤워장이 있는 장소(Ensuite Site)에서 지내기로 했 다. 물론 가격은 조금 더 비싸다. 언제 부터인가 야영장에서도 자신만의 화
장실과 샤워실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 어나기 시작했다. 여행하면서도 편안 한 생활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이곳에서 가볼 만한 장소를 인터넷 으로 찾아본다. 가까운 곳에 전망대가 있다. 일단 높은 장소에 올라가 동네를 관망하기로 했다. 전망대는 물탱크로 사용했던 타워를 개조한 것이다.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엉성하고 오래 된 계단이라 위험하다. 조심스럽게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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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수없이 많은 풍력 발전기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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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입구 산책로에서 만난 멋진 풍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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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들판에 있는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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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랑방을 연상시키는 작은 동 네에 있는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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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라고 하지만 물은 보이지 않고 소 금으로 뒤덮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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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입구에 있는 농작물 검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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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바다와 만나는 도시. 강은 밀물 과 썰물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걸음을 내디딘다. 전망대 올라서니 바 로 앞에 큰 강이 흐르고 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이다. 오랜 시간 흘러 온 강물이 쉼을 얻는 장소이다. 그러 나 수평선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확 트인 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수평선을
기대했었는데, 조금은 섭섭하다. 그러 나 수량이 많은 강물이 흐르는 것만 보 아도 마음조차 시원해진다. 물이 귀한 내륙에서 지내다 왔기 때문일 것이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소금 벌판을 찾 았다. 주차장에는 서너 대의 차가 주 차해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것 같 다. 차에서 내려 소금이 맞는지 확인해 본다. 짜다. 소금임이 틀림없다. 호수 가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는데 지금은 하얗기만 하다. 비가 와서 물이 고이 면 분홍색으로 변할 것이다. 서부 호 주(Western Australia)에서 분홍색 으로 물든 소금 호수를 본 기억이 떠 오른다. 이곳에는 강물을 따라 긴 산책로가 있다. 걷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더없이 좋은 장소다. 오늘도 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산책한다. 산 책로 옆에 있는 농구장에서는 원주민 학생 몇 명이 열심히 뛰고 있다. 넓은 잔디밭에는 원주민 그룹이 모여 수다 를 떨고 있다. 썰물이라 가파르게 내려 앉은 선착장에서는 원주민 가족이 낚 시하느라 떠들썩하다. 원주민이 많이 사는 동네임을 알 수 있다. 다음 날은 내륙에 위치한 식물원 (Botanic Garden)으로 향한다. 입구 에 들어서니 강을 끼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강물이 파고들어 만든 수십 길 낭떠러지가 인상적이다. 멀리 보이는 맹그로브 나무들은 한 폭의 그 림이다. 강을 오르내리며 물고기를 낚 는 배도 보인다. 잠시 강바람을 맞으며 멋진 풍경에 빠져든다. 식물원 주차장을 빠져나와 카페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는데 할머니 한 분 이 관광버스를 보았냐고 묻는다. 땀을 흘리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주차 장에서 관광버스가 있는 것을 보았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니 고맙 다는 말을 급하게 남기고 떠난다. 일 행에서 벗어난 할머니다. 오래전 단체
여행에서 길을 잃었던 나의 경험이 떠 오른다. 모든 사람은 실수할 수 있지 않을까. 보타닉 가든에 위치한 카페는 사람 으로 붐빈다. 대부분 여행객이다. 다 른 곳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야채가 듬뿍 든 요리로 식사를 마치고 주위를 걷는다. 물이 귀한 사막지대다. 다른 식물원에서 흔히 보았던 키가 큰 고목 이나 물고기가 한가롭게 헤엄치는 호 수는 없다. 키가 작은 수많은 나무가 온몸을 비틀어 가며 생명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뿌리가 깊다고 들었다. 한 방울의 물이 라도 더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때문 이다. 외모는 볼품없지만 생명력은 무 척 강한 것이다. 자연환경이 좋은 곳에 서 멋진 외모를 자랑하지만 조금만 심 한 바람이 불어도 뿌리째 뽑히는 나무 와 비교된다. 우리는 좋은 것을 원한다. 어려움 은 피하려고 노력한다. 학창 시절, 국 어 선생님 때문에 외우기까지 했던 ‘청 춘 예찬’이라는 수필의 한 구절이 떠오 른다. ‘석가는 무엇을 위하여 설산에서 고행을 했으며 예수는 무엇을 위하여 광야에서 방황하였는가’ 좋은 환경에서만 지내는 삶이 진정 으로 바람직한 삶일까. 살아가면서 마 주치는 어려움은 뿌리를 더 깊이 내리 라는 하늘의 깊은 뜻이 있는 것 아닐 까. 석가와 예수처럼 고행을 찾아 나 설 자신은 없다. 그러나 찾아오는 어려 움은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 이 든다. 나를 위해 하늘이 주신 선물 로 생각하며. 식물원 끝자락에 있는 전망대에서 푸른 하늘과 맞닿은 산등성이를 바라 본다. 나를 위해 하늘이 만들어 놓은 세계와 하나가 되어본다. 이강진(자유기고가, 전 호주 연방공무원) kanglee6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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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8일 금요일
A15
A16 칼럼
칼 럼
굿네이버스
매년 12월 20일은 국제 인류 연대의 날 (International Human Solidarity Day, IHSD)입니다. 우리는 종종 “연대(Solidarity)”라는 단어를 들어 보기는 하였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자 주 사용하는 친숙한 단어는 아닌데요. 오늘은 함께 “국제 인류 연대의 날”에 대해 알아보며, 인류가 어떻게 더 화합 하고, 협력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어사전에서 연대(Solidarity)를 “여럿이 함께 무슨 일을 하거나 함께 책임을 짐.” 또는 “한 덩어리로 서로 연 결되어 있음”을 뜻한다고 정의하고 있 습니다. 이런 정의를 보고 나니, 최근 들어 왜 국제 사회에서의 “연대”의 중 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지 이해되 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과 절대적 빈곤을 줄이기 위한 국 제 목표(특별,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SDGs) 등 국제 사회가 직면한 국제 어 젠다의 경우 한 개인이나, 한 개별 국 가, 혹은 특정 지역에서만 노력한다고 이뤄지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공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대”의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연대”의 정의에서 말하듯이, 모든 인류가 “한 덩어리로 서로 연결되어 있 음”을 인식하고, 당면한 위기에 대해 함께 대응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 국제 어젠다의 해결에 있어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각 국가들 은 기후 위기가 각 나라의 책임과 위기 임을 인식하고, 전 지구적으로 함께 탄 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힘쓰고, 함께 대안을 마련하는 것에 노력해야 함과 같습니다. 이런 맥락 아래 “연대”는 새 천년 선 언 (the Millennium Declaration)에 서 21세기 국제 관계의 기본 가치 중 하 나로 확인되었습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는 연대가 세계화와 불평 등의 심화로부터 나타나는 많은 문제 들을 해결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 소라고 인지하고, 이에 따라 유엔 총회 는 인류에서 연대의 문화와 나눔의 정 신을 증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확신 하여 매년 12월 20일을 세계 인류 연대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국제 인류 연대의 날 (International Human Solidarity Day) - 연대 활동에 참여하려고 할 때 우리 가 직면할 수 있는 장벽이나 우리를 방 해하는 장애물은 무엇입니까? (What are some barriers we might face, or what might hold us back, when trying to engage in acts of solidarity?)
△ 연대를 보여주는 Craig Alan의 미술 작품 (사진 출처: DeMontfort Fine Art)
의 날((International Human Solidarity Day, IHSD)입니다)로 선포하 였습니다. 유엔에서는 국제 인류 연대의 날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 다양성 속에서 우리의 일치를 기념하 는 날입니다. - 각 정부가 국제 협정에 대한 약속을 존중하도록 상기시키는 날입니다. - 연대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날입니다. - 빈곤 퇴치를 포함한 지속 가능발전 목 표 달성을 위한 연대를 증진하는 방법에 대한 토론을 장려하는 날입니다. - 빈곤 퇴치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장려 하는 행동의 날입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Human rights office of the high commissioner)에서는 국제연대는 “사회 적 결속과 신뢰를 증진하는 네트워크 화된 다자주의를 추구하는 개인, 국민, 시민사회 행위자, 기업, 국가 및 국제 기구 간의 단결 정신의 표현”이라고 설 명하고 있습니다. 말이 조금 어려운데요, 쉽게 설명하 면 국제연대(International Solidarity)의 원칙은 공공의 과제를 해결하 고, 공공재를 보호하기 위해 사람과 세 대를 아울러 상호 간에 서로 협력하고 책임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 국제 인류 연대의 날 포스터 (사진 출처: Peace and Cooperation)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Human rights office of the high commissioner)에서 말하는 국제연대의 일반적인 목표는 다음을 가능하게 하 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 억압, 소외, 배제로 인해 인권을 다루 는 담론에 참여할 수 없는 다른 나라의 취약한 사람들을 대신하여 목소리를 내 며 시민사회의 권리를 실현합니다. - 평화와 안보, 지속가능한 발전, 인권 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와 비국가행위자 사이에 신뢰와 상호 존중을 조성합니다. - 모든 인권과 기본적 자유가 완전히 실 현될 수 있는 사회 및 국제 질서를 증진 합니다. - 국가 간 및 국가 내 비대칭과 불평등 의 원인, 전 세계적으로 빈곤과 불평등 을 발생시키고 영속시키는 구조적 장애 물을 예방하고 제거합니다.
△ 카리타스 호주에서 제공하는 “연대”에 관련된 학습 자료 (사진 출처: Caritas Australia)
호주 정부는 2021년 유엔 인권 최고 대표사무소와 함께 “각 국가들 간에 코로나19 백신, 의약품, 의료 기술, 진 단 및 건강 치료법의 불평등한 접근”에 대한 논의를 나눴었는데요. 이 대화에 서도 코로나19의 팬데믹 위기 같은 국 제 안건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 연대가 필요함이 강조되었습니다. 옥스팜에서는 “연대”는 다른 사람과 함께 행동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이 필수적이라고 이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대의 특 징으로 인해 연대는 저절로 만들어지 거나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고 노력해야 해야 하는 가치에 가깝습니 다. 카리타스에서는 연대의 가치를 고 취하기 위한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데 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은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연대에 대해 고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연대란 무엇인가?( What is solidarity?) -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기꺼이 다가가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What is it that makes people so willing to reach out to others?)
더 나아가 공동체의 크기와 상관없 이 각 사람은 연대와 소속감을 느끼는 네트워크 안에 속해 있다고 설명하면 서, 모든 사람은 고유한 인간 존엄성 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중요하 다는 것을 인지하고, 소속감을 느낄 권 리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따라서 연 대의 가치를 고취시키기 위해서 자신 이 네트워크나, 팀의 일원, 특정 공동 체의 소속원이라고 느꼈던 경험을 기 억하며, 그 경험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 를 주었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도움 이 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 경험 이 거창하거나, 아주 특별할 필요는 없 습니다. 본인이 소속된 합창단에서 공 연을 진행한 일이라든지, 학교에서 함 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쓰레기 를 줍는 활동을 하였다든지, 크리스마 스 때 노숙자분들께 음식을 나눠주는 자원봉사에 참여하였다든지 하는 모든 활동이 사실은 함께 연대하고, 공공의 선을 위하여 노력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제 인류 연대의 날 (International Human Solidarity Day, IHSD)을 맞 아 본인이 동의하는 가치에 더욱 힘을 실어주기 위해 소소한 연대 활동에 참 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반전 운동 (Anti-war movement)”에 제 목소리를 실어보아야겠습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누군가의 이해관계를 위해 민간인 특히, 어린이들이 다치는 일은 없어야 하니까요. 이효실 Good Neighbours Australia
후원문의 W. https://goodneighbours.com.au/ E. goodchange@goodneighbours.com.au P. 0416 030 381 / Kakao. GNAUS) 이효실 (Good Neighbours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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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2023년 10월 17일 화요일
최악 “친EU로 취업난 컴백” 중국폴란드 “청년이여, 정권교체 농촌으로” 유력
글로벌 이슈
2023년 12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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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우상화’ 바쁜 시진핑
구, 늘 공산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견지했고 (박해를) 인내할 결심이 있었 “시 주석 위상 맞게 부친 정당화” 지방정부들도 청년들을 농촌으로 보 다”고 설명했다. 총선 야권연합 사상 과반 확보 내년출구조사, 대졸자 1179만명 최대 낼 방안을 마련 중이다. 문화대혁명 시중쉰은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장, 20%대예상 청년득표율 실업률36.8% 매달 신기록 집권당 그쳐 (1967~1977년) 당시 ‘하방(下放·지식 중국 언론들이 시진핑( 사진) 국가주 국무원 부총리 등을 지낸 정치 엘리트 우파 8년창출을” 만에 교체 가능성 인의 사상 개조를 위해 농촌으로 보 석의 부친 시중쉰(1913~2002) 전 국무 였다. 그러나 1962년 마오쩌둥 당시 주 “농촌정권 일자리 신하방 운동 냄) 운동’을 떠올리게 하는 점에서 이 원 부총리의 탄생 110주년을 맞아 그의 석 측근의 모함을 받아 반동분자로 몰 집권당 뭉친 야권 “승리” 선언 ‘농사를축출 짓자’ 제목 예능 프로까지 번 프로젝트는 ‘신(新) 하방 운동’으 업적을 조명하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 렸고, 정치적 숙청을 뜻하는 하방(下放· “대졸자 농촌행은 되레 경제 타격” 반EU 철회 등 외교정책 변화 예고 로도 불린다. 다. 마오쩌둥 정권 시기에 중국을 이끌었 지식인의 사상 개조를 위해 농촌으로 보 최근엔 ‘농사를 짓자’라는 제목의 예 던 주요 정치 지도자 반열에 시 전 부총 냄)길에 올랐다. 1978년에야 광둥성 당 우크라에 군사적 지원도 이어갈 듯 능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남성 아이 리를 올리기 위한 움직임이다. 시 주석은 서기로 복귀한 시중쉰은 광둥성 경제개 5일 이탈리아 북부 파도바의 산타한창 주스티나 전 사업을 연인에게주도하는 살해된 줄리아 장례 돌 가수들이 농촌에서 생활하는 모습 물론 발특구 등체케틴의 개혁·개방 그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진행대성당에서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중 식 미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을 보여 준다. “농촌살이는 행복하다” 중인 정책의 선구자 역할을 파도바=EPA 했다. 우상화 작업의 일환인 셈이다. 국에서 내년 대학 졸업자가 사상 최대 는 메시지를 담은 사실상의 선전물인 시중쉰의 재평가는 아들 시 주석의 집 16일 홍콩명보와 대만 중앙통신에 치를 기록할 청년8년 구직난이 폴란드 우파전망이다. 정권이 집권 만에 따르면, 산시성 지역 언론을 중심으로 권 이후 본격화됐다. 부총리급으로서 더 심해질 것이란 정부는 “농 중국 아이치이(중국판 넷플릭스)가 올해 들어 방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 ‘농사를 짓자’의 한 장면. 중 셈이다. 유권자들의 심판을뜻이지만, 받았다. 15일(현지 이는 단기 대책일 뿐 중국 경제에 부 중국 관영 언론들은 시중쉰이 태어난 는 드물게 2013년 ‘시중쉰 탄생 100주 촌으로 가서폴란드 먹고살라”는 것을 해법으 국 남자 아이돌 스타들의 농촌 생활을 담고 있다. 시간) 실시된 하원 총선거에서 바이두 캡처 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 지 딱 110년을 맞이한 전날 이를 기념 년’ 기념우표가 발행됐다. 2005년 그의 로 제시했다. 여당인 법과정의당(PiS) 축출을 내걸 6일 중국중앙(CC)TV는 교육부 발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청년실업률을 각 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또 농촌에서 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술 혁신이 이뤄 하는 특집 기사들을 대대적으로 내보 고향 산시성 웨이난시 푸핑현에 비교적 고 모인 야권연합이 과반 의석을 차지 인용해출구조사 전문대를결과가 포함한나왔다. 내년 대 종 경제 지표 발표 대상에서 제외했는 더 많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라고 지 지는 도시에서 대졸자들을 멀어지게 하 냈다. 시 주석의 고향인 산시성 관영 매 소규모로 건립된 ‘시중쉰기념관’은 현재 할표를 것이라는 면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며 “중 체인 면적으로 확장된 상태다. 데, 최악의 수치를 공개하는 데 대한 부 시했다. 케틴이50개 자신보다 먼저 학위를 취득해 산시일보가 대표적이다. 이 신문 축구장 학 졸업 예정자가 명을 기록할 한국시간으로 17일1,179만 오후 발표가 유력 전 연인 살해 사건에 분노 폭발 최고 지도자의 부친까지 우상화연인 대 중국은 올해 들어 대대적인 도시 청 국 경제의 주요 동력인 신규 주택 수요 은 1면 기사에 “시중쉰 동지의 장엄한 졸업한다는 사실에 분노하면서도 이는 올해 1,158 담 때문인 것으로 해석됐다. 한전망이라고 최종 개표 보도했다. 결과에서 승부가 뒤집힐 전국서 여성폭력 추방 잇단 집회 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상으로 삼는 건 중국에서도 드문 일이 년 귀농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시 중국은 농촌 취업을 대책으로 내세 관계를 끝내자는 요구를 거부했다고 삶은 혁명의 삶, 영광스러운 투쟁의 삶, 만 명보다희박하다고 21만 명(1.8%) 수치 가능성은 유럽늘어난 언론들은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마오쩌 주장했다. 다. 지난해엔 1,076만 명으로 처음으로 우고 있다. 교육부와 인력자원사회보 진핑 국가주석의 농촌 활성화 계획에 근 중국 온라인 채용 사이트 자오핀에 진심으로 인민을 위해 봉사한 삶이었 다. 점쳤다. 지도자 죽음으로 반열에 오르려는 시전역이 주석 장부는 5일 대학졸업생을 상대로 한 따라 도시 청년들을 농촌 지역 간부 따르면, 대졸자들의 공무원과 공기업 다”며 체케틴의 이탈리아 “그가 대학생 보여 준줄리아 공산주의 정신은 둥급 1,000만 명을PiS가 돌파했다. 야권연합은 훼손한 민주주의 이탈리아 체케틴(22)의 위상에 부친의 위상도들끓고 재조정있 없는맞게, 비통함과 분노로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의전례 청년 실업난은벼른다. 악화일로다. 지난 취업·창업 지원 대책 회의를 열고 ‘2024 나 자원봉사자, 지역 특산물 홍보 직 직원 선호도는 지난해 각각 9%, 44%에 배우고 를 회복하겠다고 PiS가 취했 죽음이계승할 페미사이드(Femicide·여성혐오 “문화대혁명 때 대졸자 취업과 기업가 정신에 관한 고 원 등으로 채용해 도시 구직난을 해소 서 올해 13%와 47%로 상승했다. 중국 살해) 영국 것”이라며 BBC방송은 전했다. 이탈리 시중쉰이 중국공산당에서 축출된 12월 기준 16.7%였던 청년실업률 던해반(反)유럽연합(EU) 기조를 철회하 논쟁을 촉발시켰다. 전 연인에게 다고하는 의 ‘숙청’과 시’를 발표했다. 고시에서 교육부는 각 하겠다는 계획이다. 광둥성은 2025년 청년들이 여전히 도시의 사무직을 선호 일화도 이번 관련, 사건을(명예회복을 연일 집중 보 할 역사’라 장례식 아 언론들은 (16~24세)은 올해 4월 20%를 돌파했 는 등 외교 정책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 살해된‘바로잡아야 체케틴의 5일(현지시간) 폴란드 야권 연합의 수장인 도날트 투스크 시 하고 있다는 얘기다. 위해) 시중쉰의 당시 행적을 정 졸업자 30만손보기 명을 농촌으 지원8.6%를 인력을득표할 배치하고 도했고 전국에선 페미사이드를 비롯한 는에취지로 상세히 소개됐다. 고 6월(21.3%)에는 통계를 내기군사 시작 각대학에 상된다. 야권연합은 ‘우크라이나 31.6%,취업 13.0%, 것으총 까지 PiS 대학 정권은 사법부를 위한 1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산 몰렸다. 민연합(KO) 대표가 15일 야권 연합이 과반수 것으 로 보내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다른 의석을 확보했다는 출구조사 기업을 득표율을 찾아가 졸업생 고용 촉진 ‘판사 대상 폭력작업도 추방을병행되는 외치는 집회와 “시중쉰은 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중국 로장이 지원을 끊겠다’고 공언한 현찍었다. 정권 달리 전망됐다. 합치면 53.2% 징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사법 이날 AP통신 등에문화대 따르면, 장례식 미 여성 당화하는 베이징=조영빈 특파원 시일보는 결과가 발표되자 로 보인다”고 있다.분석했다. 이탈리아 안사 혁명(1966~1976) 당시 우크라이나 지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로, 248석을 확보할 수 있는 수치다. 정 부 독립을 위협했고, 언론의 정권 비판 승리의 포즈를 취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가 열린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 파 행진이 벌어지고 따르면 체케틴 사망 박해를 불 대성당에는 중 (ANSA) 통신에베이징=조영빈 입장인 만큼 EU로서는 동유럽 국가를 권 심판 민심과 정권 옹호 민심이 격하 보도를 탄압했다. 임신중지(낙태) 권리 바르샤바=로이터 연합뉴스 도바의받았음에도 산타 주스티나 특파원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회의론이 번 게 충돌하면서 투표율이 72%에 달했 를 제한하고 난민 수용을 거부하는 등 앙정부 법무부 장관과 베네토주 주지 직후 이틀 동안 긴급 신고 전화인 ‘반폭 질 우려를 덜게 됐다. 지만, 정권에 경고를 보내야 한다는 표 인권 보장과도 담을 쌓았다. 도날드 투 사를 비롯한 추모객들이 참석해 “여 력·스토킹 핫라인’에 도움을 요청하는 심이 승리한 것이다. 스크 PO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성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전화가 두 배 이상 늘었다. 외신들은 이탈리아의 남성 우월주의 개표 진행 중에도 야권연합의 우위는 “민주주의가 승리했다. 폴란드인이 이 촉구했다. 약 1,200명을 수용할 수 있 쫂쿦힟뭚샇 뫊짦 쫂 킲 폖캏 는 대성당 내부는 물론 외부 광장까지 와 가부장적 사고로 인해 여성들이 폭 폴란드 언론 가제타비보르차와 로 유지되고 있다. 폴란드 언론이 중앙선거 겼다”고 말했다. 아베파 비자금 수사에 자숙나서 야권연합은 집권 후 EU와의 관계 회 인파가 가득 찼다. 장례식은 TV로 생 력에 노출돼 있다고 분석한다. 로이터 이터통신 등을 종합하면, 15일 오후 9 관리위원회 자료에 기반해 보도한 바에 검, 수사결과 따라 정권 존립 위협 중계됐다. 베네토주는 이날을 애도의 통신이 인용한 이탈리아 내무부 통계 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발표한 출 따르면, 개표율 50%를 넘긴 상황에서도 복에 방점을 찍겠다고 공언했다. PiS 날로 선포해 공공기관 건물에 조기를 에 따르면, 올해 11월 12일까지 이탈리 구조사에서 PiS는 36.8% 득표가 예상 야권연합은 과반 득표율을 보였다. 선 정권은 ‘폴란드 법치주의 회복’ 등을 요 아에서 여성 102명이 여성이라는 이유 달았다. 됐다. 민족주의 가치를 기시다 후미오 일본바탕으로 총리가 PiS 집권 관위는 최종 결과가 현지시간으로 17일 구하는 EU에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등 EU와 각을 세웠다. 영국처럼 EU를 탈 이탈리아 파도바대학에서 생명공학 로 살해됐고 이 가운데 53명이 연인 또 와자민당의 연립정부를 꾸릴 것으로 예상됐던모 정오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계파에 “정치자금 퇴하는 ‘폴렉시트’(폴란드+엑시트) 가 을 전공한 체케틴은 졸업을 앞두고 지 는 전 연인 등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대 극우 정당 자유독립연맹당의 예상지시 득 금 행사를 당분간 중단하라”고 ‘ ’ 능성도 거론했다. 난달 학과 동기이자 전 연인이었던 필 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자 이 표율은 했다. 6.2%다. 퍊뭚펾 ���EU 뽆컮 맣혾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 리포 투레타에게 살해당했다. 투레타 탈리아 상원은 지난달 뒤늦게 여성을 두자민당의 정당 득표율을 합하면 정치자금 편법43%로, 모금에두대 야권연합은 출구조사 직후 승리를 는 범행 직후 독일로 피신해 일주일 넘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성폭력에 대한 정당이 연합해도 중 선언했다. 이들은 PiS가 집권하기에 충 사적 지원도 끊기지 않게 됐다. PiS 정 한 검찰 수사가 하원 진행의석 중인460석 상황에서 게 도망 다니다 독일 경찰에 검거돼 송 대응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만장 212개밖에 못하므로 일단 몸을차지하지 낮추자는 취지다.연립정 자민당 분한 득표율을 받지 못한 건 민주주의 권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환됐다. 유족들은 투레타가 여성인 체 일치로 통과시켰다. 부를 구성할 1장당 수 없다.20만 2015년 이후178만 8년 가치를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 침공 직후부터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 각 계파는 엔(약 위용성 기자 간원)에 이어온 PiS의 집권참석 종료가 임박한 달하는 ‘파티 티켓’을 기업 다. 총선 전 PO 주도로 폴란드 수도 바 원했으나 길어진 전쟁에 여론의 피로감 것이다. 과 단체에 강제로 떠안겨 돈을 걷은 르샤바 등에서 열린 릴레이 시위에는 이 커지자 최근 “추가 지원은 없다”고 야정치자금으로 권연합 을 구성하 는 시민연합 뒤 썼다는 의혹을 받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PiS의 반 선언했다. (PO), 제3의길(PSL), 신좌파당은 고 있다. 당내 최대 계파인 아베파각의 민주적 통치를 규탄했다. 베를린=신은별 특파원^이유진 기자 해 망명 처리 과정에서의 문제를 감시· 원들이 목표액을 넘긴 돈을 개인 비 영국 온 난민, 르완다 보내 망명 관리하도록 한다는 내용 등이다. 클레 자금으로 전용했다는 의혹도 있다. 양국 ‘르완다 밖 추방 금지’ 조약 벌리 장관은 “르완다는 난민 지원에 관 6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기시 대법 위법 판결에 ‘우회로 꼼수’ 심이 깊은 안전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다 총리는 이날 아소 다로 부총재, 모 조약은 지난달 15일 대법원이 위법 테기 도시미쓰 간사장, 세코 히로시게 참의원 간사장, 모리야마 히로시 총무 영국이 르완다와 난민 관련 조약을 판결을 내린 지 3주 만에 속전속결로 는 질문에 68%가 “아니다”라고 답 회장일본 등 당내 각 계파 수장인 당 간부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 5일(현지시간) 체결했다. “영국에 입국 체결됐다. 당시 로버트 리드 대법원장 해 불신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명을 이같이 지시했다. 기시다 율이만나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최저 한 난민을 르완다로 보내 망명 신청을 은 “르완다로 이송된 망명 신청자들이 요미우리는 지지율 부진의 원인을 총리는 “국민에게 의심받는 처지가 된 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기시다 총리 하게 하고 이들이 르완다 바깥으로 추 본국 등으로 강제 송환될 위험을 제거 물가 정책 실패에서 찾았다. “물가 상 것이 “일치단결해 대 는 유감스럽다”면서 총리 취임 2년에 맞춰 지난달 개 방되지 않도록 감시·관리를 강화한다” 하기 위한 조치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 승으로 가계 부담을 느낀다”는 응 응해 나가자”고 각을 단행하고말했다. 지난주엔 집권 자민 는 내용이다. 이는 “난민 망명 절차를 고 지적했는데,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러 공습에 몸 절반 화상… 우크라 소년의 ‘희망 춤’ 지난해 우크라이나 중부 빈니차 시에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심한 부 답자가 86%였고상을 “(높은 도쿄지검 특수부의 이번해산명령을 수사가 자 당과 유착한 통일교의 르완다에 맡기겠다”는 영국 정부의 방 “강제 송환될 위험만 제거하면 르완다 입은 물가 여덟 살때문 소년 로만이 지난 2일 우크라이나 중부 르비우의 한 초등학교 로 송환을 해도 된다는 뜻”이라고 곡 임금 상승을 체감하지 못한다” 숙청구해 정도로지지율 진화될지는 반등을미지수다. 노렸지만 수 지 에서 열린 볼룸댄스 경연대회에 출전해 화상 치료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춤을 추고 있다. 신체의 45%에 화상을 입은 로만은 지난 1년 동안 피부 이 침에 대법원이 위법 판단을 내린 데 따 학교로 돌아왔다. 르비우=로이터 연합뉴스 는 답변자는 75%였다. 기시다 총리 사지율 결과에 의원들의 체포나 집 식과 더불어 30차례 이상의 성형수술을 받았고 최근 반등따라 효과가 없었다. 일본인 른 조치다. “르완다로 망명 신청자를 해하며 조약 마련에 착수했다. 그러나 위법 소지가 완전히 제거되지 가 치적으로 내세우는 ‘임금 상승 유 단들이 사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경험해 보지 않은 2~3%대 물 보내면 추방될 위험이 있다”는 점을 대 도 정책’이 힘을 쓰지 못한다는 얘기 있다. 가상승(인플레이션)을 2년째 잡지 법원이 위법 판단의 근거로 들자 이를 않았다. 유럽인권재판소 등은 망명 신 기시다 지지율이 20% 초반으 못하는 내각 것이 민심 이반의 이유로 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2일 통일 다. 기시다 총리가 물가대책을 포함 우회하려는 게 조약의 취지다. 그러나 청자를 외국에 떠넘기는 것은 물론이 로목됐다. 주저앉은 상황에서 터진 이번 사태 교에 대한 해산명령 청구를 하겠다고 밝힌 해 준비 중인 대규모 경제대책에 대해 “망명 신청자를 다른 나라로 보내서는 고 ‘안전하지 않은 국가’로 내모는 것을 후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기대하지 답변자가 로 자민당 정권의 존립이 위협받을 것 반군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마이니 “국민의 삶을않는다”는 고려해 문제를 정치적으 패색이 짙어지자 군부가 부랴부랴 출 안 된다”는 국제인권법을 무시하는 건 금지한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르 공세에 겉으론 화해 제스처 서도 도쿄=지지 AFP 연합뉴스 완다 정부는 2020~2022년 아프가니스 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치신문,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사 4 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전략 마련에 나선 셈이다. 쿠데타 이 마찬가지라는 비판이 비등하다. 뒤에선 병력 확충 추진, 의도 의심 71%였다. 이‘어리석은 같은 여론은 오는반군의 22일 국회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설에서 일본 곳이 지난 14, 15일(요미우리신문만 6일 영국 BBC방송, 로이터통신 등을 탄, 시리아 등 출신 난민의 망명 신청을 행동’은 공습을 의 후 국제사회가 휴전과 대화를 촉구했 보궐선거에도 영향을 소수민족 미칠 것으무장 음에도 군부는 무시해왔다. 최대 정치 스캔들인 1988년 리크루트 종합하면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내무부 모조리 기각했다. 그러나 수낵 총리는 지난 10월부터 13~15일) 실시해 16일 발표한 여론 언론사 4곳 여론조사 모두 하락 원미한다. 보인다. 나가사키현에서는 중의 사태를 언급하며 “정치와 돈의 문제는 아라칸군(AA), 타앙민족해방군 반군 연합은 군정의 제안을 일축했다. 장관과 빈센트 비루타 르완다 외무부 “국내법 체계나 국제협약 때문에 계획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모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거센 공세로 고 로단체 개각·통일교 해산도 약발 안먹혀 선거, 도쿠시마·고치현에서는 참 잘못 대응하면 정권의 목숨을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 쪼 조 NUG 대변인은 “군부가 더 이상 장관은 전날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을 실행에 옮길 수 없다면 국내법을 바 두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진보 앗을 성향 전 중인 미얀마 군부가 ‘대화를 통한 해 원(TNLA), “고물가 고통 지속이 발목 잡아” 꾸고 국제관계를 재검토할 것”이라는 선거가 각각 치러진다. 모두 자 미 국내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 43쪽짜리 난민 관련 조약에 서명했다. 수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꼬 결’을 요구했다. 2021년 2월 쿠데타를 의원 (MNDAA)으로 구성된 ‘형제 동맹’은 마이니치(25%)는 물론한다”고 보수 성향 지역구였지만, 도쿠시마·고치에 집었다. 지난해 4월 양국이 체결한 업무협약 입장을 확인했다. 얀마군을 상대로 대규모 합동 작전을 시 장해야 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의 요미우리(34%) 조사에서도 지지 일으키고 반군과 시민들을 잔혹하게 탄 민당 야당이 지원하는 무소속 후보 임시 말뿐인 협상은 믿지 못한다는 의미다. 야당들은 오는 8일 국회 기록했다. 예산위원 압한 지 3년여 만에 돌연 꺼낸 유화책이 서는 (MOU)을 조약으로 격상하면서 법적 작했다. 다른 무장단체와 민주진영 율이 지난 2년간 최저치를 수낵 총리의 강행은 ‘불법 이민을 해결 크게국민통합정부(NUG) 앞서고 있다고 아사히 등이 회에서 기시다 총리와 자민당 계파 달 내각이 군부 통일교의 종교단 위 가정부 산하 시민방 군부가 급하게 병력 보강에 나서고 구속력을 부여했다. MOU는 ‘영국에 했다’는 성과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영국 아사히 조사에서는 29%, 교도 조사 다.13일엔 그러나 뒤로는 병력 확충을 나가사키에서는 여야 후 국 있는 점도 불신을 키웠다. 6일 군정은 입국한 망명 신청자를 6,400㎞ 떨어진 에서는 내년 총선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 수장들에게 이번 사태를 따져 묻기 체 해산명령을 법원에 청구했지만, 위군(PDF)까지 가세하면서 중국과 에서는 32%였다. 해 탈영병 사면까지 모색하면서 진정성 분석했다.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북서부 요미 라 탈영병이 부대로 복귀하면 처벌받지 않 르완다로 보내고 르완다 정부가 이들 다. 수낵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의 지지층 로 했다. 정치자금 금지 지지율 상승으로커지고 이어지진 경을 접한 미얀마 북부 샨주, 지지율 반등을 편법 위한 모금을 정치적 승부 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않았다. 보들의 “정부여당에 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조사에서 해산명령 청구를 카인주 등에서 한 달대한 넘게역풍이 교전이거 이어지 고 복무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 대한 망명 심사를 진행한다. 영국은 이 최근 우파 포퓰리즘 정당인 ‘개혁 UK’ 수는 통하지 않았다. 지난달 개각은 아사히 6일 로이터통신과 미얀마 관영 글로 우리는 2곳 모두 패하지 않으면 다행” 있다. 일본공산당은 헌금을 일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자가 81%에군 세서 고 있다. 미얀마 군법에 따르면 전시 탈영은 사 그 대가로 최소 1억4,000만 파운드(약 로 넘어가는 조짐을 보이자 더 조급해졌 ‘자민당 파벌 사이의정치 나눠먹기’, ‘차기 벌뉴라이트오브미얀마에 따르면, 기시다 측근의 말을 전했다. 절총리 금지하는 정치자금 통일교와의 관 이라는 세계 각국무장단체 후보로내용을 유력한담은 라이벌 견제를 달했지만 부 수장 민“자민당이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다.정부는 4일‘숙련 노동자 체류 조건 강 연합이 군정의 전 형에 처해지는 범죄다. 잇따른 패퇴로 2,315억 원)를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법위한 개정안을 5일 발의했다. 조약에는 새로운 내용도 담겼다. 화’ 등 합법이민 문턱을 높이는 대책도 대 단절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인사’라는 평가로 얼룩졌다. 이 계를 4일 “무장단체들이 어리석은 행동을 계 초기지와 주둔지 300여 곳을 빼앗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이례적으로 사면까 도쿄=최진주 특파원 베를린=신은별 특파원 도쿄= 최진주 특파원 속하면 주민들이 고통받을 것”이라며 등 전세가 반군에게 기울어진 상태다. 지 허용했다. 하노이= 허경주 특파원 △독립기관인 모니터링위원회를 설치 거내놨다.
시중쉰 탄생 110년 잇단 재조명
여대생 장례식에만 1만여명 인파 ‘여성혐오 살해’ 들끓는 이탈리아
자민당 계파 모금 행사
기시다, 일시 중단 지시
‘난민 아웃소싱’ 강행하는 영국
인플레 못 잡아$ 기시다 내각 지지율 최저치 경신
미얀마 군부 “대화로 풀자” 3년 만에 첫 유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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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주택 중위 가격 '75만불'.. 퍼스 성장세 1위 성장 주춤한 시드니, 내달
브리즈번은 퍼스, 애들레이드와 함 께 시장 매매 활동이 평균 이상인 도시 다. 로리스는 “가용한 공급과 확실한 수요 사이의 불균형이 이들 시장 전반 의 주택 가치에 강한 상습 압력을 유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달 동안 부동산 가격이 1.3% 오 른 브리즈번의 단독주택 중간값은 87 만 526달러, 유닛 중간값은 55만 2,332 달러다. 반면, 멜버른(-0.1%), 호바트 (-0.1%), 다윈(-0.3%)의 부동산 가격 은 11월에 소폭 하락했다. 멜버른의 부동산 가격은 올해 1월 최 저치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 대도시의 중위
하락세 찾아올 수도 퍼스,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시장 강세
호주 부동산 중위 가격이 75만 3,654 달러로 최고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 타났다. 코어로직의 11월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에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높은 곳 은 역시 시드니다. 시드니에서 중간 가격의 단독주택 (house) 한 채를 매입하려면 거의 140 만 달러가 필요하다. 유닛(unit)의 중 간 가격도 83만 6,22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 다만 코어로직(CoreLogic)의 팀 로 리스(Tim Lawless) 연구 책임자는 올해 2월 이후 가장 적은 월별 상승률 ( 0.3%)을 기록한 시드니 시장이 다음 달부터는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
△ 사진: shutterstock
망했다. 11월 가격 상승률에서 시드니 는 퍼스, 브리즈번, 애들레이드에 밀린 성적을 거뒀다. 퍼스는 한 달간 부동산 가치가 1.9% 상승했다. 2021년 3월 이 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이다. 연간 상승 률인 13.5%는 브리즈번(10.7%)과 시 드니(10.2%)를 앞지른다. 퍼스의 중위 단독주택 가격은 67만 6,910달러, 중 위 유닛 가격은 45만 7,296달러다. 5년 평균보다 거의 40% 낮은 매물 수
가 가격 상승 압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애들레이드는 퍼스 다음으로 월별 상 승 폭이 컸다(1.2%). 애들레이드의 중 위 단독주택 가격은 75만 7,000달러, 유닛 가격은 47만 9,000달러로 집계됐 다. 애들레이드 부동산 가격은 2023년 3월에 바닥을 찍은 이후 8.7% 상승했 다. 특히, 0.3%를 기록한 11월 임대 공 실률은 전국 주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연말 선물 ‘9억불’ 낭비 예상.. ‘습관’ 바꿔야” 78%는 선물 주고픈데, 48%는 받고 싶지 않아 무작정 주고받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시각을 달리하면 사실 ‘낭비’일 수도 있 다. 호주 싱크탱크는 사람들이 바라지 도 쓰지도 않을 크리스마스 선물에 올 해에 9억 달러나 허투루 쓰일 수 있다 고 경고했다. 호주연구소(Australia Institute)는 1,379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 를 토대로 한 연구 보고서에서 올해 9 억 2,100만 달러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낭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9명 (89%)은 올해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 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대목은 약 30% (약 610만 명)는 연말에 받게 될 선물이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입지 않을 물건
일 것으로 예상했다는 점이다. 심지어 거의 절반(48%)의 응답자는 사람들이 선물을 사주지 않았으면 좋 겠다고 답했다. 호주연구소는 “이러한 크리스마스 선물 중 27만 5,000톤, 즉 9억 2,100만 달러 상당의 선물이 사용되지 않거나 착용하지 않은 채로 버려질 것”으로 추 산했다. 호주연구소의 폐기물 및 순환 경제 프로그램 책임자인 니나 가보르(Nina Gbor)는 “이렇게 사용하지 않은 선물 의 대부분은 매립지로 보내져 돈을 낭 비하고 플라스틱 오염, 온실가스 배출, 기후 위기를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호주인 대다수(78%)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지인에게 호의를 표현하는 것 을 좋아한다. 다만, 46%는 선물을 살 때 그 선물이 어떻게 처리될지에 관해 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호주연구소는 크리스마스 선물 자체
가 낭비라기보다는 더 실용적인 선물 을 주는 형태로 소비 습관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쿠리어스플리즈(CouriersPlease) 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주인 65%는 크리스마스에 현금을 받고 싶 어 한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이 답변 이 4분의 3 수준으로 올라간다. 슈퍼마켓, 백화점 또는 쇼핑센터에 서 쓸 수 있는 기프트카드를 선호하는 응답자도 61%에 이르렀다. 호주연구소 조사에서 응답자 5명 중 3명(59%)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덜 사면 경제에 더 좋다는 데 동 의한다. 가보르는 “선물을 적게 사고 양보다 질에 집중하는 것은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생활비 위 기 속에서 지갑을 아낄 수 있다”고 말 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단독주택 가격은 94만 3,725달러, 중 간 유닛 가격은 61만 490달러다. 로리스는 RBA의 11월 금리 인상이 시장 열기를 다소 식게 했지만, 다른 요 인도 시장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로 올라온 매물의 증가, 주택구매력 약화, 계속해서 낮은 소비 자 심리도 멜버른과 같은 일부 시장에 서 가격 상승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 용했다”고 분석했다. 멜버른, 다윈과 함께 11월에 하락세 를 보인 호바트는 1년 동안 부동산 가 격이 3% 내려갔다. 임대 공실률은 주 도 중 가장 높은 1.9%를 기록하는 등 임대 시장 여건도 개선됐다.
PRD 수석 경제 분석가인 디아스와 티 마르디아스모(Diaswati Mardiasmo)는 새해에 사람들은 집을 살 여건 을 만들기가 더 어려워지겠지만, 내년 연말에 이르면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 을 것으로 내다봤다. 새해 부동산 시장은 공급은 낮고 수 요는 높은, 금리는 높은데 저축률이 낮 은 상황에서 출발한다. 마르디아스모는 “2024년 후반으로 갈수록 인플레이션이 더 완화되고, 기 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시장에 몇 가지 돌파구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 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호주 생계비 압박 ‘극심’.. 78%는 재정 스트레스 겪어” 주담대 보유자 64%, ‘대출 스트레스’ 걱정 파인더(Finder)는 경제적 부담을 측정하는 ‘생계비 압박 지수’에서 호 주 가구의 압박 정도가 “극심한 수 준”이라고 밝혔다. 파인더의 소비자 연구 책임자인 그 레이엄 (쿡Graham Cooke)은 11월 에 기록한 79%라는 수치는 “호주 가 계가 얼마나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파올해 압박 수준이 최고조였던 2023년 5월의 85%보다는 낮지만, 2020년과 2021년 대부분보다 상당 히 높은 수치라고 한다. 파인더의 월간 지표 중 하나인 생 계비 압박 지수는 5만 3,000명을 대 상으로 한 소비자 심리 조사를 토대 로, 주거 스트레스, 급여 기대치, 가 계 부채, 재정 스트레스, 가계 저축, 휴가 계획, 신용카드 지출, 부동산 가 격,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 산출된 다. 이에 따르면, 호주인 10명 중 8명 (78%)은 재정에 대해 매우 또는 어 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주택 보유자의 37%, 세입자의
44%가 집값 또는 집세를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택담보대 출 보유자의 64%는 대출 스트레스 를 재정적인 주요 우려 사항으로 꼽 았다. 2020년 11월과 비교하면, 당시에 는 주택 보유자의 18%, 세입자의 32% 정도가 주거비 마련에 고충이 있었다. 모기지 스트레스를 보고한 주택담보대출 보유자는 42%였다. 쿡은 “우리의 측정 결과는 비용 상 승, 주거 스트레스, 재정 관리를 위 한 신용카드 의존으로 인해 수백만 명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냉혹한 현 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주 금요일 빈첸시오회(St Vincent de Paul Society)는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들어온 도움 및 지 원 요청 전화가 40% 증가했다고 밝 혔다. 마크 게터니(Mark Gaetani) 빈첸 시오회 전국 회장은 “현재 호주에는 필수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어려 움을 겪는 어린이가 76만 1,0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빈첸시오회는 “삶이 안정적이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의 도움 요청이 늘 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한편에서, 호주의 양대 슈퍼 마켓 체인인 콜스와 울워스는 많은
가구가 생계에 허덕이고 있는데도 가격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전국농민연맹(National Farmer’s Federation)은 농산품의 판매 가는 오르는데, 농가의 공급가는 하 락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부 농 민들이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밝혔 다. 소비자 옹호 단체인 초이스 (CHOICE)는 지난달 올해 최악의 제 품 및 서비스 업체를 선정하는 ‘숀키 어워드’(Shonky Awards)’에 콜스 와 울워스의 이름을 올렸다. 두 회사 모두 올해 10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녹색당은 시장 집중이 식품 가격 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할 상원 조사 를 위한 노동당의 지지를 확보했다. 이 조사는 이번 주에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지잔 주말 닉 맥킴(Nick McKim) 녹색당 상원의원은 “너무 오랫동안 대형 슈퍼마켓은 너무 많은 시장 지 배력을 가지고 있었다”며 “대형 마 트는 사람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 는 가격과 조건을 결정할 수 있었다. 이제는 이 독과점을 깨뜨려야 할 때 다”라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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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3년 12월 8일5일 금요일 2023년 12월 화요일
2인자 ‘사촌동생’ 최창원 부상 바람 잘 날 없는 카카오, 일단 ‘내부 단속’ 모드 SK 3세대 경영 시동$ “후계 대비 포석” 김범수 위원장 비상경영회의 개최 내부 폭로 김정호, 징계 요청^사과 노조, 인적쇄신^의사결정 참여 요구 감사결과 따라 내홍 불씨는 여전 카카오에 바람 잘 날 없이 논란이 이 어지고 있다. 핵심 경영진이 검찰에 구 속·송치된 뒤에도 경영진 비리 의혹이 연이어 나오고 폭언과 같은 내부 갈등 이 사실상 생중계되고 있어서다. 카카 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일 단 내부 단속에 나선 모습이지만 각종 비위 의혹을 철저히 감사하고 그 결과 를 가지고 징계 및 인적 쇄신 같은 근본 처방이 없으면 내홍은 언제든 터질 수 있다는 걱정이 많다. 김 위원장은 4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 교 사옥에서 6차 비상경영회의를 열었 다. 본사·계열사의 주요 경영진 20여 명 이 참석해 지난달 말 열린 카카오모빌 리티와 택시 업계 간 간담회 내용을 재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유니언’이 4일 경기 성 남시 카카오아지트에서 인적 쇄신과 직원들의 경영쇄신 참여를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확인하고 경영 쇄신 방안을 논의한 것 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앞선 회의 에선 보도자료를 통해 카카오의 쇄신 의지와 방향성이 담긴 메시지를 냈으 나 이날은 공개 메시지를 삼갔다. 기대 를 모았던 경영진 인사에 대한 내용도 없었다. 당분간 내부 단속에 집중하겠 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는 최근 경기 안산시 안 산 데이터센터, 서울 아레나, 제주 ESG 센터 등 건설 과정의 문제와 법인 골프 회원권 남용 문제 등을 폭로했던 김정
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도 나왔다. 김 총괄도 자신의 폭로에 대한 김 위원장의 반응이 어땠는지 묻는 기 자들 질문에 “이제 외부 소통을 못 한 다”며 말을 아꼈다. 카카오 경영진 간 집안싸움은 수습 국면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김 총괄은 전날 자신이 회사 내부 문제를 폭로한 데 대해 사측의 징계를 요청하고 공식 사과했다. 카카오에는 회사 사정을 구 성원과 모두(100%) 공유하지만 외부에 는 절대(0%) 발설하지 않는다는 사내 문화가 있는데이를 어겼다는 반성이다. 다만 김 총괄은 “움츠러들거나 위축 되지 않고 계속 추진해서 발본색원하고 회사를 리뉴얼하겠다”고 했다. 앞서 홍 은택 대표가 각종 건설 관련 의혹에 대해 카카오 준법경영실과 외부 법무법인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꾸려 감사에 들어간 다고 밝힌 만큼 김 총괄도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자제하고 내부 쇄 신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경영진 리스크’가 계속되자 카카오 노동조합(크루 유니언)이 인적 쇄신과 더불어 의사 결정 과정에 직원들의 활동 참여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시작했 다. 서승욱 크루유니언 지회장은 기자회 견에서 “노조 활동을 한 지난 5년 동안 한 번도 김 위원장을 못 만났는데 이렇 게 노사 간에 대화를 안 하는 곳이 있느 냐”며 “경영 방식을 주도했던 현재 경영 진에 대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주 장했다. 노조는 당분간 매주 월요일마 다 손팻말 시위에 나설 방침이다. 이처럼 카카오의 내부에서 전방위적 갈등이 터져 나오는 상황을 김 위원장 이 자초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보기 술(IT) 업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내 부 쇄신 의지가 강한 건 맞지만 자율경 영 방식에 익숙한 현재 경영진이나 직원 들과 충분한 소통 없이 행해지다 보니 갈등이 생중계되는 것 같다”며 “카카 오가 진짜 대기업이 되기 위한 성장통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7일 그룹 인사, 최태원 회장 선택은
부회장 4명 동반 용퇴 거론 속 최창원 수펙스 의장 중용 전망 7일로 예정된 SK그룹 연말 인사를 앞두고 최태원(63^왼쪽 사진) 회장 곁 을 지켰던 부회장 네 명이 물러나고 최 회장의 사촌 동생 최창원(59^오른쪽)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그룹 이인자 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SK의 앞날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 으로 예상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SK그룹 인사 의 관전 포인트는 두 개다. 먼저 조대식 (63) SK수펙스추구협의회(수펙스) 의 장, 장동현(60) SK㈜ 부회장, 김준(62)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60) SK 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물러날지 여부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재계 관계자는 “지 난해 말 네 명 부회장의 용퇴 얘기가 있 었다”며 “최 회장이 네 명에게 1년의 시 간을 더 준 것이라 크게 놀라운 일은 아 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네 사람은 2015, 2016년 하성민, 정철길 등 1950년대생 1세대 경영자들이 떠난 뒤 7년 동안 주요 계열사를 이끈 2세대 경영진”이라며 “SK그룹의 3세대 경영의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결론이 어떻게 날 지는 미지수다. SK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 는 “박정호 부회장은 내년 초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 전시회 ‘CES 2024’에서 연설이 예정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이들의 자리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도 관심인데 당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강력한 후보 자로 꼽힌다. 최 부회장은 고(故) 최종건 SK 창업 주의 셋째 아들로, 최 회장의 사촌 동생
이다. 첫째인 형 최신원 부회장과 각각 SK네트웍스, SK디스커버리를 사실상 분할해 경영했다. 재계에서는 최 부회 장의 업무 성과나 인적 네트워크, 인품 등을 고려했을 때 그룹을 이끄는 데 흠 잡을 곳이 없는 인물이란 평가가 많다. 만약 최 부회장이 그룹 이인자에 오 르면 SK의 뿌리 역할을 해 온 ‘형제 경 영’ 전통이 ‘사촌 경영’으로 이어진다는 의미가 있다. 최창원 부회장의 아버지 최종건 회장은 1953년 선경직물을 세 웠고 1962년 동생인 고 최종현 선대회 장이 힘을 보태며 ‘형제경영’ 시대를 열 었다. 1973년 최 창업회장이 세상을 떠 난 뒤 최종현 선대회장이 회사 경영을 이어받았다. 최종현 선대회장이 세상을 떠난 1998년에는 가족이 모여 최종현 회장의 아들 최태원 회장을 그룹 회장 에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만약 최 부회장이 의장을 맡으면 수 펙스가 SK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확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SK수펙스는 삼 성전자의 과거 미래전략실과 비교됐지 만 그룹 내에서 영향력은 미미했다”며 “최창원 부회장의 수펙스는 기존과 달 리 그룹 내부를 적극적으로 조율하면 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원 부회장의 중용은 ‘포스트 최 태원’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는 해석 도 있다. 최태원 회장은 10월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후계 구도에 대해 생 각하고 있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 다. 안하늘 기자
신세계프라퍼티 10주년$ “시니어 주거사업 진출” 올해 닭·오리 소비 늘었다
4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닭·오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전날 농촌진흥청은 올해 닭고기 소비량은 1인당 16.51ऍ, 오리고기 소비량은 3.65ऍ으로 2020년 조사 때보다 0.74ऍ, 0.72ऍ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고금리에도 고개 드는 수출$ 한은 “반도체 중심 회복세 지속” AI 관련 반도체 제품 수출 늘며 지난달 수출액 97억 달러 달성 “대중 수출 개선은 어려울 것” 고금리 장기화에도 우리나라 수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 다. 반도체 경기가 나아지고, 주요국의 신성장 산업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수 혜를 볼 것이라는 관측이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수출 개 선 흐름 점검 및 향후 지속가능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 보기술(IT) 경기 하강, 중국 성장세 둔화 등으로 부진했던 수출 금액은 올해 9월 을 기점으로 뚜렷한 회복 움직임을 보이
고 있다. 10, 1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플 러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수출 증가 속도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나 팬데믹 이후 나타났던 회복기와 비교해 다소 더딘 편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개선세를 이끌고 있는 건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은 물량과 가격이 모두 회 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올 1분기 71억 달러 수준이던 월평균 반도체 수 출액은 계속 우상향해 지난달 97억 달 러에 도달했다. 비IT품목 중에선 자동 차와 기계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 지만, 석유화학과 철강 등 여타 품목은 여전히 주춤한 모습이다. 한은은 앞으로도 반도체를 중심으 로 수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 인공지능(AI) 관련 고대역·고용 량 반도체 제품 수출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간 부진했던 컴퓨터와 스마 트폰 수요도 살아날 것이란 예상이다. 보고서는 “과거 회복기를 보면 반도체 수출이 평균 약 28개월 상승세를 지속 하면서 수출과 성장 회복의 주요 동력 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주요국의 AI, 친환경 투자 확대도 수 출엔 희소식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 (EU)은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과 친환경 전환 등을 위해 자국 내 관련 투자를 대 폭 늘리고 있는데, 반도체와 전기차·배터 리 등 한국의 수출 증가로 이어질 공산 이 크다. 고금리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대미 수출에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이다.
텍스트 유료 구독도 인기$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월 600만 명 이용 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로 재테크^IT 등 정보 제공 4일 네이버에 따르면 재테크, 정보기 누구나 창작 가능한 오픈 플랫폼 술(IT) 등 특정 주제의 정보를 유료로 제 “판매액 1억 원 이상 채널도 수십개” 공하는 플랫폼인 ‘네이버 프리미엄콘텐 텍스트 유료 콘텐츠에도 지갑을 여 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등으로 영상·음악 콘텐츠 구독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디지털 플 랫폼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 한 형태의 유료 콘텐츠 서비스를 즐기 42
츠’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600만 명을 넘었다. 지난해 2월 서비스를 실시 한 후 1년 10개월 만이다. 지난해와 비교 하면 프리미엄콘텐츠의 채널 수와 유료 구독자 수는 모두 두 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올해 월 100만 원 이상 꾸 준히 콘텐츠를 판매하는 채널은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늘었으며 올해 콘텐츠 판매액이 1억 원 이상인 채널들도 수십 개”라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유료 결제 건수도 두 배, 거래액은 3배 이상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 플랫폼은 누구나 창작자로 가 입하고, 콘텐츠를 발행·판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네이버는 데이터 분 석과 인공지능(AI) 기술 도구를 제공 해 창작자의 콘텐츠 제작 활동을 돕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영상 콘텐
중국을 대체하는 생산 거점으로 부상 중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 세안) 5개국(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 아·베트남·필리핀) 수출도 중간재를 중 심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봤다. 문제는 대중국 수출이다. 한은은 “중 국의 경우 부동산 경기 부진이 이어지 는 데다 산업구조 고도화로 자급률도 상승하고 있어 대중 수출이 크게 개선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발표한 별도 보고서에서도 “과거와 같은 중국 특수를 누리기 어려워질 것” 이라며 “중간재 중심의 대중 수출을 소 비재 중심으로 확대하고, 수출품 경쟁 력 제고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 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유빈 기자
츠를 업로드할 때 자동으로 자막을 생 성하거나 자동 생성된 텍스트 자막을 콘텐츠로 발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내 년에는 AI를 활용해 창작자들이 주제 선정, 초안 작성 등 창작 활동에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클로바 포 라이팅’ 기 능도 적용될 예정이다. 김은정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리더 는 “창작자들이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 라며 “초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통해 창작자와 연관성 높은 사용자를 연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요양 개념 아닌 다양한 콘텐츠로 활동적 노년층에 멋진 노후 제공 서울 원도심 프라임 오피스 개발도 창립 10주년을 맞 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시니어 주거 사업으로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한다. 쇼핑을 통 한 소비자의 여가뿐 아니라 주거, 업무 환경 등을 전방위적 으로 아우르고 삶의 방식을 이끄는 기 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1일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임영록( 사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2033년까지 라이프스타일 체인 저로 발돋움할 때라며 “기존의 성공을 답습하지 말고 새로운 미래 고객의 열 광을 이끌어 근원적 성장을 이룩하자” 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 대표는 주거, 오피스, 리테일, 복합개발 분야에 대한 실행안을 소개했다. 먼저 시니어 레지 던스 사업에 진출한다. 보살핌을 제공 하는 요양의 개념이 아니라 그룹사의 다양한 콘텐츠를 레지던스와 접목해
‘액티브 시니어’(활동적 노년층)에게 멋 진 노후를 만들어준다는 계획이다. 프 리미엄 시장을 타깃으로 ‘호스피탈리 티’(환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럭셔리 레 지던스 주거 사업도 펼친다. 회사 관계 자는 “스타필드가 20~49세 영 패밀리 를 타깃으로 사업을 전개했다면 앞으 로는 시니어 및 프리미엄 시장을 정밀 공략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의 새 랜드마크가 될 프 라임 오피스 개발을 추진한다. 2029년 동서울터미널 오피스 복합 개발에 이어 용산 등 서울 원도심에 연면적 3만 ㎡ (약 9,075평) 이상의 프라임 빌딩을 개 발한다. 계획대로라면 2033년에는 회 사가 운영하는 프라임 오피스 건물의 총연면적이 130만 ㎡(약 39만3,250평) 로 늘어난다. 회사의 핵심 역량인 상업시설 ‘스타필 드 빌리지’도 확대한다.이는 집 근처에서 도보로 만날 수 있는 도심형 쇼핑 공간 을 일컫는다. 현재 경기 파주시와 서울 가양구 두 곳에서 개발이 진행 중인데 30 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또 야구장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오래 머물 수 있는 시설을 개발하는 등 부동산 최고 브랜드 기업으로 도약하겠 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소라 기자
“카이스트 기숙사 새단장” 부영그룹 200억원 투입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00억 원을 들여 전국의 카이스트 기숙 사 4곳을 새롭게 단장하기로 약 속했다. 이중근(왼쪽 네 번째부터) 회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등 관 계자들이 4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 에서 기공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 HANHO KOREAN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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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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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3년 12월12월 8일7일 금요일 2023년 목요일
AI 돌풍에$ D램^낸드까지 ‘반도체 훈풍’
‘롯데3세’신유열전무 승진$세대교체속도 롯데그룹, 계열사 CEO 14명 교체
올해 3분기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전분기 대비 D램 18% 낸드 2.9% ↑ 매출이 D램은 직전인 2분기 대비 18% 증가한 13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 하이닉스, 34.4% 올라 큰 상승세 다고 전했다. 또 낸드플래시 시장 매출 은 같은 기준으로 2.9% 증가해 92억 AI개발 경쟁^전자기기 수요도 늘며 2,900만 달러로 집계했다. 기업들의 감 “D램 88% 낸드 50%까지 반등할 것” 산 효과로 가격이 오르자 각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메모리반도체를 확보하고 올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메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D램의 경우 세계 시장을 삼등분한 리 반도체 시장이 다시 살아난다는 긍 정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D램은 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론 상승세를 타지 못하던 낸드플래시 모두 매출이 올랐다. 특히 하이닉스가 마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과 전 분기 대비 34.4%로 상승세가 컸다. 더불어 신규 전자기기 수요가 늘어나 트렌드포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면서 내년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와 최신형 D램(DDR5) 출하량 증가 에 힘입어 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이 상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 34.3%로 전 분기와 비교해 4.2%포인 렌드포스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트 올랐다고 밝혔다.
올 3분기 세계 메모리반도체 매출
가장 중요한 요인은 ‘AI 돌풍’이 다. 하이닉스는 AI 개발 경쟁 최대 수 혜 기업인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GPU)에 연결할 제품으로 HBM을 공 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물론 상대 적 후발주자인 마이크론 역시 높아진 HBM 수요에 본격 대응할 것으로 예상 된다. 여기에 스마트폰 등에서 자체 구 동되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해 여 러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고성능 D램 주문을 늘리는 흐름도 나타났다. ‘AI 효과’와 거리가 멀었던 낸드 시 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트렌드 포스는 3분기에 바닥을 확인한 낸드 시장이 4분기 들어 3분기 대비 20% 이 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1 위 삼성전자가 지난 분기 수준 매출을 유지한 가운데 하이닉스와 솔리다임
을 합한 SK그룹 매출이 11.9%, 웨스 턴디지털은 13% 올라 시장점유율 2, 3 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선 미국을 중심 으로 기업용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 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늘어났고 개 인용 컴퓨터(PC)나 스마트폰 또한 교 체 시기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늘었다 고 본다. 물론 메모리 시장이 곧바로 침체 이 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4일 내놓은 전 망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연간 기준으 로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38.8%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24년 에는 올해의 기저 효과와 신규 AI 서버 수요 등으로 인해 메모리반도체 시장 이 D램은 88%, 낸드플래시는 49.6% 반 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현우 기자
트위치, 한국 한 떠난다 ‘망 사용료’ 논쟁에 내년 2월 철수 아프리카TV와 함께 국내 실시간 인터 넷 방송을 사실상 양분하던 아마존 계 열 플랫폼 트위치가 2024년 2월 말 한국 에서 철수한다. 트위치가 ‘다른 나라보 다 10배 비싼 망 사용료’를 그 이유로 들 어 통신사와 콘텐츠 공급자 간 ‘망 사용 료’ 논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트위 치는 이날 공지 사항과 댄 클랜시 최고 경영자(CEO)의 실시간 소통 방송을 통 해 내년 2월 27일 한국에서 사업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에선 트위치 방송을 통한 수익 창 출이 불가능해지며 한국 내 이용자들도 방송 유료 구독 등 상품을 살 수 없다. 트위치는 공지를 통해 “대부분 다른 국 가에 비해 10배가 더 높은 네트워크 수 수료로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 다”고 철수 이유를 밝혔다. 클랜시 CEO 는 “방송 화질을 480p(SD)로 낮추거나 해외 망을 통해 한국 시장에 서비스를 지 속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그 역시 한 국 이용자에 가짜 희망을 주는 것에 불 과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트위치의 이번 철수 결정은 갑자기 진 행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업계에서는 충 분히 예상 가능했던 일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트위치는 지난해 10월 방송 화 질을 1,080p(풀HD)에서 720p(HD)로 낮춘 데 이어 11월에는 과거 방송 재생 (VOD) 및 클립 기능까지 제공을 중단했 다. 트위치의 한국 철수 선언은 인터넷 방송 업계에 대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화 질 저하나 VOD 기능 제한 등에도 움직 이지 않았던 트위치 스트리머들이 이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IT업계에선 경쟁사인 아프리카TV와 라 이브 방송을 제공하는 유튜브 등이 반 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본다. 네이버 또한 이달 중 새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공개 하고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새 서비 스의 명칭은 ‘치지직(chzzk)’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아프리카TV의 주가는 전일 대 비 29.91% 오른 상한가로 마감했다. 통신업계에선 트위치가 한국을 떠나 면서 망 사용료가 비싸다고 언급한 데 대해 반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지난해 트위치의 화질 제한 과 VOD 제공 중단은 넷플릭스 등 외 국계 콘텐츠 제공자들의 여론전에서 통신사들을 수세에 몰리게 한 사건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는 넷플 릭스가 9월 SK브로드밴드와의 망 사 용료를 둘러싼 소송전을 멈추고 전략 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갈등이 첨 예하진 않은 상황이다. 인현우 기자 42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 사진) 롯데케미칼 상 무가 지주사로 자리 를 옮긴다. 전무 승진 과 함께 그룹의 중심 축인 롯데지주에 새로 생기는 미래성장 실장을 맡아 본격적으로 경영 승계 수 업을 받게 될 전망이다. 롯데그 룹 은 6 일 롯데지주 를 포 함해 3 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핵심 분야인 유통 계열 사의 수장들을 유임하면서도 다른 계 열사의 최고경영자(CEO) 열네 명을 바 꿔 안정 속 쇄신을 추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 전무는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 해 경영 수업을 받았지만 한국에서 경 영 승계를 위한 중책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앞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등 미래 신사업 관리와 제2 의 성장 엔진 발굴을 맡아 경영자로 서 본인의 실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 이다. 신 전무는 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함께 맡는다. 롯데 그룹 미래 성장의 핵심인 바이오사업 경영에 참여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CDMO)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끌겠다 는 목표다.
젊은 리더십 배치, 외부 전문가 영 입 확대에 초점을 맞춰 이뤄진 이번 롯데그룹 인사는 전체 임원 규모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1년 전 인사 때와 비교하면 주요 경영진 교체 폭 이 컸다. 주력 유통 계열사에서는 외부 인사 출신 수장들이 유임했다. 내년 3월 임기 가 다 되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HQ 총 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그대로 남고,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부사장)는 사 장으로 승진했다.이번 인사에서는 60 대 계열사 대표이사 8명이 물러나고 계 열사 대표이사 14명이 바뀌는 세대교체 가 이뤄졌다. 1957년생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부회장)가 용퇴하고 후임으 로 1967년생 이훈기 롯데지주 ESG경 영혁신실장(사장)이 부임한다. 롯데헬 스케어 대표이사로 우웅조 상무를 선 임해 40대 대표이사가 이원직 롯데바 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정현석 에프알엘 코리아 대표이사까지 총 세 명으로 늘 어난다. 외부 전문가 영입도 늘어 롯데물산 대표이사에 장재훈 JLL(존스랑라살) 코리아 대표, 롯데e커머스 대표에 박익 진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글로벌 오퍼레이션그룹 총괄헤드, 롯데AMC 대표이사에 김소연 HL리츠운용 대표 를 내정했다. 여성 임원 비중은 지난해 (7.4%)보다 증가한 9.8%로 나타났다. 이소라 기자
회사채 금리 상승에 은행으로 3분기 산업대출 32조 늘었다 삼성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 전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대전’에서 관람객이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 전시 중인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 는 이번 행사는 한국 산업 기술 발전의 역사를 회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스1
돌아온 LPG 트럭$ 출시 1주일 만에 3만대‘날개’ 정부 친환경 정책에 경유차 제한 현대차^기아 나란히 신형 모델 출시 주행거리 늘리고 3~5분이면 완충 내비^크루즈컨트롤 등 사양 높여 ‘소상공인의 발’로 여겨지는 1톤(t) 트럭 시장에서 디젤 시대가 저물고 터 보 엔진을 단 ‘액화석유가스(LPG) 트 럭’ 시대가 열렸다. 정부가 바뀐 대기관 리권역법에 따라 2024년부터 소형 택 배화물차 등에서 경유차 신규 등록을 금지하면서다. 한때 찾는 이들이 없어 생산을 중단했지만 성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LPG 트럭들이 새로 등장하면 서 전기차 택시 확산으로 움츠려 들었 던 LPG 시장도 덩달아 부활을 꿈꾸게 됐다. 6일 완성차와 LPG 업계에 따르면 정 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현대차와 기아가 내놓은 1t급 신형 LPG 트럭들 에 대한 소상공인 반응이 뜨겁다. 대한 LPG협회에 따르면 LPG 2.5 터보 엔 진을 넣은 1t 트럭 ‘2024 포터 2’와 기아 LPG ‘봉고3’는 지난달 말 출시 이후 1 주일 만에 각각 2만5,180대, 5,517대가 팔렸다. 그야말로 ‘화려한 부활’이다. 현대차 가 2003년 수요 부진을 이유로 LPG 포 터 단종 결단을 내리는 등 그동안 LPG 트럭에 대한 반응은 시들했지만, 재탄 생 모델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엔 확실히 다르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다. 20년 전과 달리 ①대기 질 개선에 대 한 운전자들의 공감대가 높은 데다 ②
౮ ץ Ჩ Öc ㋈⭭ⲁᆶ ⪺⨵ ●괄호 안은 구형대비 신형 증감, 신형 봉고·포터에 똑같이 적용 ●자료 SK가스
2.4LPi(구형)
2.5T-LPDi(신형)
84
탱크 용량(L)
94(11.9%)
71
충전 가능 용량(L)
75(5%)
6.6 462
연비(km/L) *수동 기준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km) *수동 기준
새 트럭의연비가 크게 좋아졌고 ③차량 내부에 첨단 기능들을 대거 담아 운전이 훨씬 편리해졌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기존 1t LPG 트럭의 연료 탱크 는 전체 용량의 85%인 약 71L를 충전 할 수 있어 1회 완충 시 약 462㎞만 달 릴 수 있었지만 새로운 봉고와 포터에 는 94L 용량의 탱크가 장착된 데다 연 비도 개선(L당 6.5㎞→7㎞)돼 1회 완충 시 주행 거리는 약 525㎞까지 늘어났 다. 무엇보다 3~5분의 충전 시간이면 완충에 다다를 수 있어 급속 충전으로 도 최대 1시간 가까이 걸리던 전기 트럭 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도 부활 비결로 꼽힌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기존 1톤 트 럭에 흔히 쓰이지 않았던 스마트키, 스 마트 내비게이션, 크루즈컨트롤, 통풍 시트 등 운전자 편의 사양이나 차로 이
7.0(7.7%) 525(13.6%)
탈 방지장치, 전방 충돌 방지장치, 자동 기어 잠금장치 등 안전 사양들에 대한 반응도 좋다”고 했다. 이와 함께 운행하던 디젤차를 폐차 하고 LPG 트럭을 사면 최대 900만 원 (신차 구입 보조금 100만 원, 경유차 조 기 폐차 지원금 최대 800만 원)을 지원 하는 정부 정책도 LPG 트럭 전환에 힘 을 보탠다. LPG 트럭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그 동안 전기차 확산으로 고전했던 차량 용 LPG 공급 사업자들도 시장이 되살 아날 것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다. 한국 LPG산업협회에 따르면 2010년 245 만 대 수준이던 LPG차량 수는 2020년 200만 대를 밑돌았고 전국 LPG 충전 소 평균 판매량도 2010년 2,430t에서 2020년 1,370t으로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김형준 기자
2분기 연속 대출 증가폭 확대 “은행들 기업 대출 집중 영향도” 서비스^금융업 등 증가 규모 커 기업 대출 잔액이 2분기 연속 증 가폭을 넓혔다. 고금리에 회사채 발 행보다 은행 대출을 찾는 기업이 많 기 때문이다. 6일 한국은행은 ‘3분기(7~9월)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 계를 내고, 3분기 말 예금취급기관 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이 1,875조 7,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조 3,00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2 분기(+24조8,000억 원)에 이어 증가 폭을 연속 확대했다. 한은은 “예금은행이 기업 대출 확 대 노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회사채 금리 상승에 따라 대기업의 은행 대 출 선호가 지속된 영향”이라고 설 명했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대응 에 나서면서 은행은 가계대출 대신 기업 대출에 집중했고, 기업은 직접 자금 조달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은행 대출을 늘렸다는 뜻이 다. 10월 말까지는 ‘고금리 기조 장 기화’ 우려에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산업별로 는 서비스업( +1 6 조
9,000억 원)의 대출 증가 규모가 컸 다. 카드사·증권사의 은행 대출이 늘고(금융·보험업), 상업용 부동산 거래에 따른 대출 실행(부동산업) 으로 2분기 연속 증가폭을 확대했 다는 설명이다. 다만 서정석 경제통 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상업용 부 동산 거래량이 2, 3분기 소폭 늘어 나긴 했지만 활발하다고 보긴 어렵 다”고 부연했다. 제조업은 대출액이 전 분기 대비 10조3,000억 원 증가했다. 석유화 학·반도체 등 주요 수출기업 중심으 로 시설투자, 운전자금 수요가 모 두 늘어난 결과다. 건설업 대출은 건설 원가 상승으로 기존 사업의 자 금 수요가 늘면서 전 분기 수준의 증가폭(+2조 원)을 유지했다.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간 대출 태도도 간극을 넓혔다. 예 금은행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을 30조4,000억 원 늘려 전체 증가 액의 90% 이상을 차지한 반면, 저축 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대 출 증가폭을 1조9,000억 원으로 줄 였다. 서 팀장은 “비은행 예금취급 기관의 경우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 저하 우려로 대출 태도 강화가 지속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주영 기자
KB금융그룹, 유망 스타트업 40개사 ‘상생의 장’ 마련 KB금융그룹은 서울 서초구 ‘KB 혁 신 허브 센터’에서 유망 스타트업에 대 한 선제적 육성·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데모데이인 ‘2023 허브데이’를 5일 개최 했다고 6일 밝혔다. 데모데이는 정부 기관, 창업 지원 기관, 벤처캐피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스타트업 투자 유치 활 동을 뜻한다.
행사엔 KB금융 자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 스타터스’의 지원을 받 고 있는 4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창 업진흥원, 한국성장금융 등 정부 투자 기관, MYSC, 더인벤션랩 등 벤처캐피 털 담당자들과 심도 있는 제휴·협업을 논의했다. 스타트업 협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주영 기자
B28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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