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Herald 20th Nov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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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주, 코로나19, 산불, 가뭄으로 사상 최대 적자 160억 달러 "이번 예산안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 호황을 위한 경기부양책" 오래된 가뭄과 지난 여름 사상 최악의 산불 연기가 채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호주 전역을 덮친 코로나19로 뉴사우스 웨일스 주 예산 적자가 올해 사상 최고수 준인 1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도미닉 페로텟 NSW주 재무장관은 17 일 주정부가 2019-20년 적자 69억 달러 를 기록했으며 올 회계연도에는 159.9억 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159.9억 달러 적자는 NSW주 사상 최대 규모이다. 페로텟 장관은 재무장관으로서 4번째 예 산을 발표하면서 “이번 예산은 이 때에 완전히 적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무부는 주 예산이 2024-25년까지는 흑자로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흑자 복귀에는 코로나19 백 신 개발 지연과 추가 확산과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 주 경제는 1% 축소됐으 며 올해는 추가 0.75% 축소될 것으로 예 상된다. 주 순부채는 532억 달러이다. 주정부 예산 적자 급증은 향후 5년간 정부 수입은 25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규제 정책의 결과인 경기 침체 부양 책의 일환으로 현금을 쏟아 부은 결과이 다.
▲ 주정부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환대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활력을 주기 위해 주민들에게 100달러 바 우처를 제공한다.
예산에서 NSW주민의 즉각적인 관심 을 받는 항목은 총 100달러가 지급되는 바우처이다. 환대와 유흥 부문을 재생시 키기 위한 5억 달러 종합안의 일부로 18 세 이상 NSW주민은 모두 25달러 바우처 4개를 받으며 바우처는 식당, 카페, 클럽, 영화관 같은 곳에서 쓸 수 있다. 예산에는 주택구매 인지세를 포함한 대규모 개혁안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 르면 주택구매자가 인지세를 지불하는 대신 연간 부동산세 납부를 선택할 수 있 게 된다. 인지세는 현재 내집마련에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로 간주된다. 이 때문에 꾸준히 인지세 개혁 요구가
있었지만 호주 주·준주 정부는 주요 수 입원인 인지세에 대해서는 첫주택 구매 자에 대한 일부 할인을 제외하고는 꿈쩍 하지 않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NSW주 에서 인지세 개혁에 앞장 서면서 호주 전 체 인지세 개혁에 물꼬를 튼 것으로 보고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총리는 이번 예산의 중점은 치솟는 실업률을 되 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올해 실직자 가 너무 많고 더 많은 주민들이 실직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돕기 위해
시간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주총리는 "이번 예산안은 일자리를 창 출하고 기업이 다시 호황을 누리도록 하 기 위한 임시적이고 표적화된 경기부양 책으로, 노동자들이 핵심"이라고 강조했 다. 실업률은 NSW에서 올해 말까지 7.5% 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정부 이번 예산 추산치는 일자리 27만개 창출로 2024년 6월까지 실업률이 5.25%로 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로텟 재무장관은 주정부가 대유행으 로 인한 적자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사업에 자금을 지출하 기 위해 사상 최저의 금리를 공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관은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장기적 경제피해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에 복구 를 견인하기 위해 기록적인 저금리와 견 실한 주정부 재정상태를 활용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주정부가 책임있는 재 정관리 약속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며 “ 이 예산안에는 2024-25년까지 흑자로 돌아설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으며, 강력한 경기 회복이 그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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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호텔서 퍼진 남호주 확진자 계속 증가↑ NSW 보건당국 "최근 남호주 위험장소 방문한 사람들 코로나 테스트 받아야"촉구 남호주, 6일간 모두 임시정지 집 밖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남호주 호텔격리 근무자로부터 시작된 확진자가 17일까지 20명으로 증가한 후 증가세를 계속하면서 남호주 정부가 최고 강도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 총리는 18일 오 전 언론브리핑에서 남호주가 6일간 “일 시 정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자정 을 기해 남호주에서는 필수 서비스를 제외 한 대부분 영업장과 시설이 6일간 문을 닫 는다. 빅토리아주 최악의 시기에도 영업이 허용됐던 포장 음식 서비스와 일부 지속했 던 건설 부문도 6일간 폐쇄되며 응급수술 이나 암 치료를 제외한 선택 수술이 모두 중지된다. 부동산 공개 인스펙션, 경매, 야외 스포 츠 및 체류 활동, 지방 여행도 금지된다. 규 제 시작 시 집이 아닌 장소에 있는 경우 그 장소에 계속 머물러야 한다. 노인 요양 및 장애자 보호 시설은 봉쇄 되며 음식과 의료품을 제외한 공장도 문을 닫는다. 기계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 해야 하는 곳은 예외이다. 휴가지 숙소도 대여할 수 없다. 결혼식, 장례식도 6일간 금지되며 야외 스포츠도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집 바깥 모든 곳에
▲ 니콜라 스퍼리어 남호주 수석공중보건관은 남호주 신 규 확산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주가 잠복기가 24시간 밖에 되지 않아 급속도로 전파되기 때문에 6일 봉쇄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남호주, 지역 확진자 격리호텔서 시작 남호주 보건당국은 15일 애들레이드 북 부 라일 맥퀸 병원에서 치료받은 80세 여 성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이 여성의 딸인 50대 여성과 60대 남성 등 밀 접 접촉자 2명도 확진됐다. 니콜라 스퍼리어 남호주 수석공중보건 관은 이 중 1명이 애들레이드 도심 진료호 텔(medi-hotel)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진료호텔은 해외 입국자와 집에서 안전하 게 격리할 수 없는 주민을 위해 사용되는 격리 숙소이다. 일요일 오후 보건당국은 패러필드 집단 감염과 관련해 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 발표했다. 4번째 확진자는 애들레이드 북부 야탈라 교도소(Yatala Labour Prison) 직원으로, 이전 확진자 3명 중 1명의 밀접 가족 접촉자이다. 남호주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마지 막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7개월 전인 4월 16일이다. 스퍼리어 수석공중보건관은 이제 남호 주 격리 호텔 근무자는 모두 매주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 다. 스퍼리는 16일 추가 확진자 13명을 발 표하면서 15일과 밤새 특히 첫 확진자 3명 이 발생한 ‘대가족’과 연관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많은 병리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 혔다. 스퍼리어는 “이 클러스터가 코로나 19 격리호텔과 연관된 것이아주 분명하 다”며 “아직 유전자 정보는 없지만, 진 료호텔에서 온 것이라고 절대 확신한다” 고 말했다. 스퍼리어는 확진자 중 2명은 왕립애들 레이드 병원에 있지만, 증상 때문이 아니 라 노령으로 인한 예방 차원이라고 설명했 다. 나머지 확진자는 모두 호텔에 격리됐
다. 17일 오후까지 약 4,000명에 달하는 밀 접 접촉자에게 자가격리와 검사 명령이 내 려졌으며 피자 식당을 포함해 애들레이드 지역 수십 곳이 감염 고위험 장소로 확인 됐다. NSW 남호주 위험장소 방문자 검사 촉구 남호주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퀸즈 랜드와 서호주를 제외한 주·준주에서는 남호주를 방문한 사람에 대한 격리와 자가 격리 명령을 내렸다. NSW주 보건당국은 애들레이드에서 돌 아왔거나 최근 남호주 보건당국에서 우려 장소로 기재된 곳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증 상 여부와 상관 없이 즉시 검사를 받을 것 을 촉구했다. 또한 검사 결과가 양성이든 음성이든 상관없이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 에 갔던 경우 그 날부터 14일 전체를 자가 격리해야 한다. 또한 11월 7일부터 애들레이드를 방문 한 경우 격리나 검사가 필요한 장소를 방 문하지 않았다 해도 마지막으로 애들레이 드에 있던 날부터 14일까지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약한 증상 이라도 발현되는 경우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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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인구침체 피하려면 대유행 이후 이민 확대해야 지난 6개월간 호주 떠난 사람만 약 1만 6,000명…3개월 연속 이민 마이너스 기록 호주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 이 상으로 순해외이민자 수를 회복하는 것 이 호주 경제 복구에 필수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시드니대 미국학연구소 스티브 커슈너 박사는 Avoiding US-style demographic stagnation: The role of immigration and population growth in Australia’s postpandemic recovery (미국식 인구 침체 방지: 호주의 대유행 이후 복구에서 이민과 인 구 성장의 역할)'이라는 보고서에서 호주 연방정부가 미국식 이민 규제를 따라서 는 안 되며 이전 정점기의 이민 장려 정 책으로 회귀하고 안전을 전제로 가능한 빨리 확진자가 없는 국가와 여행 버블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커슈너 박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에도 미국은 한 세기 중 최저 수준의 인 구 성장을 겪고 있었으며 이는 사상 최저 출산율과 이민을 규제 강화 정책의 산물 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간 인구 성장은 0.5% 수준이다. 호주의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인구성 장률은 1.4%로 미국보다 약 3배 높은 수 준이었다. 박사는 이민과 인구 성장이 역사적으
▲ 시드니대 미국학 연구소 스티브 커슈너 박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 이상으로 이민을 회복하는 것이 호주 경 제 복구에 핵심이라고 보고 있으며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이 같은 의견이다.
로 미국의 국력과 역동성의 주 원천으로 혁신과 창업정신의 주동력이라고 보았 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역사에 서 이민정책을 가장 중대하게 옥죄는 정 책으로 돌아섰고, 코로나19 대유행을 이 용해 이러한 반이민이라는 목적을 가속 화 했다는 것이다. 박사는 이러한 정부 정책에도 불구하 고 이민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은 지난 25 년에 비해 이민에 더 선호적으로 되었다 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처음으 로 이민을 감소가 아닌 증가 시키기를 원
한다는 미국인이 더 많았다. 박사에 따르면 앞으로 이민이 0이라는 가정하에 미국 인구는 2035년 3억 3,300 명으로 정점에 달한 후 절대적 감소기로 접어들어 2060년에 이르면 3억 2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연방정부10월 예산에서는 순해외 이민(NOM)이 2019-20년 15만 4,000명 에 불과하고 2020-21년에는 -7만 2,000명, 2021-22년은 -7만 2,000명이 될 것으로 가정했다. 이는 1년간 최고를 기록했던 2008년 12월까지 이민자 거의
31만 6,000명에 훨씬 못 미치며 1946년 이후 NOM이 처음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 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10월 호주 출 국자에서 입국자를 뺀 순 출국자는 4,350 명이다. 통계국 기록이 시작된 이래 3개 월 연속 순 이민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개월간 호주를 떠난 사람은 순 1 만 6,000명이다. 학생비자 소지자 입국자 는 10월 130명으로 지난해 10월에는 5만 4,000명이었다. 커슈너 박사는 NOM 감소로 호주 인구 성장이 2019-20년에는 1.2%, 2020-21 년 0.2%, 2021-22년 0.4%로 줄어들어 1916-17년 이후 성장률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박사는 호주 정부 가 손실된 NOM을 미래에 보충할 것을 가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호주는 영구 적인 잠재 인구 및 생산성 손실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미래에 이민 에 대한 좀 더 진보적 접근으로 상쇄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봤다. ▶A10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A10 ▶A08면에서 이어받음
호주 연방정부10월 예산에서는 순해외 이민(NOM)이 2019-20년 15만 4,000명 에 불과하고 2020-21년에는 -7만 2,000명, 2021-22년은 -7만 2,000명이 될 것으로 가정했다. 이는 1년간 최고를 기록했던 2008년 12월까지 이민자 거의 31만 6,000명에 훨씬 못 미치며 1946년 이후 NOM이 처음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 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10월 호주 출 국자에서 입국자를 뺀 순 출국자는 4,350 명이다. 통계국 기록이 시작된 이래 3개 월 연속 순 이민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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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기존 역량을 크게 확장하도록 지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사는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이 이민정 책과 계획 기준을 재고할 기회가 된다며 연방정부가 대유행 이전에 발표한 영주이 민 상한을 연간 19만 명에서 16만 명으로 축소하는 계획은 무기한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가 2월 발표한 국가인구 및 계 획 기준(National Population and Planning Framework)’에는 연방-주-준주 정부 간 유용한 조정 및 투명성 기제가 포함되 어 있지만 주 정부가 연방정부의 이민정 책을 포로로 삼을 수 있는 위험이 내포되 어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정부는 특히 시 드니와 멜버른을 포함한 대
▲ 3개월간 호주의 이민은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있다.
지난 6개월간 호주를 떠난 사람은 순 1 만 6,000명이다. 학생비자 소지자 입국자 는 10월 130명으로 지난해 10월에는 5만 4,000명이었다. 커슈너 박사는 NOM 감소로 호주 인구 성장이 2019-20년에는 1.2%, 2020-21 년 0.2%, 2021-22년 0.4%로 줄어들어 1916-17년 이후 성장률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박사는 호주 정부 가 손실된 NOM을 미래에 보충할 것을 가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호주는 영구 적인 잠재 인구 및 생산성 손실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미래에 이민 에 대한 좀 더 진보적 접근으로 상쇄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봤다. 박사는 코로나19 이전 수준 NOM으로 회복하고 이를 넘는 것이 호주 경제 회복 에 핵심적이라고 강조하며 단기적으로 호 주 정부가 해외에서 오는 더 많은 입국자 를 처리할 수 있도록 현재 관리된 격리와 방역 수용인원을 증대해야 한다고 촉구했 다. 현재 주당 해외 입국 승객은 5600여 명 으로 제한되어 있다. 박사는 현재 해외 입국자 격리는 대체로 주 정부 보건당국 소관이지만, 연방정부가 점진적인 위험기반 국경 재개방을 촉진하 기 위해 사용자에게 일부 비용을 회수하
도시 인구과밀을 이유로 NSW주와 빅토리아주 정부 의 이민자 유입 제한 요구를 이민정책에 적극적으로 반 영해 왔다. 그러나 박사는 해외 이민 자를 지방으로 유인하는 이 민정책은 장기적으로 구속 력도 없을 뿐 아니라 도시에 비해 이민자의 생산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 했다. 박사는 실업률 상승이라 는 배경에서 이민에 대한 국 민적 지지를 높이기 위해서 는 이민과 인구 성장을 코로 나19 대유행 복구와 국가안 보 조건과 연결시켜야 한다 고 조언했다. 박사는 단기적으로 대만 과 태평양군도 국가같이 코 로나19 확진자가 없는 나라 에 국경을 열어야 한다고 강 조했다. 장기적으로는 호주 이민 증대를 위해 호주가 현 재 뉴질랜드와 운영 중인 자 유로운 인구이동을 확대시 켜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
랜드간 ‘자유이민 구역(free migration zone)’을 창출하고 원칙적으로 미국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AB 경제학자 트레이시 류는 “정부가 국경을 2021년 하반기에 열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며 “백신이나 기타 코로나바 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조처 가 방문객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반 드시 순 이민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라고 지적했다. 류는 ”순 이민이 이전에 인구 성장의 약 2/3을 차지했으므로 순 이 민 하락은 호주 인구 성장에 중요하다” 며 “그러나 일단 국경이 개방된 후에도 정부는 대유행 이전에 존재했던 유사한 인구 성장정책을 운영하기로 약속한 것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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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보인다”고 우려했다. 컴섹 수석경제학자 크렉 제임스는 호주 에서 전쟁 기간을 제외하고 이민 감소는 전례 없다며 이민이 없다면 주택, 소매, 환 대, 보건, 광산 및 농업과 지방에 걸쳐 중대 한 연쇄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 다. 그는 “경제전문가들이 다음 1~2년간 3~5% 경제성장을 희망하고 있다”며 “ 호주가 ‘V자’ 회복을 성취할지 여부는 국경을 열고 더 많은 이민자를 유인할 안 전한 방법을 찾는데 달려 있다”고 말했 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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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마음 '수상레포츠' 로 시원하게 시드니 수상레저 동호회 Wake Island 탐방기 동호회를 시작으로 수상레저 활성화 기대 Sackville에서 수상레저를 운 영하는 김봉수 프로는 “매 여 름마다 수상스키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예전엔 마니아층 위주로 많이 찾고들 했었다. 그러나 코로나 펜더믹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답답 함을 풀 곳이 없었던 젊은 층과 가족 단위 예약 문의가 많이 오 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장소에 가면 시 원한 강줄기를 따라 물살을 가 로지르는 소그룹 단위의 여행객 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수상레 저를 즐기는 법 또한 어렵지 않 다고 김봉수 프로는 말한다. 김
▲ Sackville에서 수상레저를 운영하는 김봉수 프로가 수상스키를 타고 있다.
▲ Wake Island 동호회 회원들이 수상스키를 즐기기 전, 지상에서 기본 강습을 받고 있다.
▲ Wake Island 동호회 회원이 수상스키를 타고 있다. 초보자도 초보 전용 보트를 이용해 쉽 게 즐길수있다.
▲ Wake Island 동아리 회원들이 초보자 전용 보트를 타고있는 모습
올 초부터 전 세계인을 힘들 게 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가오는 여름을 어떻게 준비할지 가족 단위 여행객들과 스포츠 마니아들의 고심이 깊어 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많은 여행객은 주로 사람이 붐 비는 곳보단 소규모로 안전하고 조용한 곳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규모, 1인 단독으 로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윈드서 핑, 수상스키, 웨이크 보드 등 수 상 레포츠 또한 최근 들어 크게 주목받는 추세이다. 수상레저는 매년 인기를 끄는 취미 활동 중 하나로 매년 여름 그 인기가 절정에 다다른다. 특 히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은 빠르고 스릴이 넘치기 때문에 더위가 다가올수록 이를 즐기고 자 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난 다. 특히, 대중적으로 제일 많이 알려진 수상스키 같은 경우엔 초보자도 10회 20회만 연습하 면 중급자처럼 할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이 찾는 1순위 수상레 저 스포츠 종목이다. 수상스키 는 긴 판자 모양의 스키를 신고 물 위에서 모터보트 동력에 의 지한 채 즐기는 스포츠이다. 목, 팔, 다리 허리 등을 모두 사용하 는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상당한 근력과 전체적인 체력이 요구된 다. 수상스키를 즐김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허벅지, 코어근육 등 전신 근력운동이 되어 즐거 움과 체력증진을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체력증진을 목 표로 하는 이들에게도 큰 인기 를 받고 있다. 시드니 최초 수상레저
놀이를 즐기기 위한 바나나보 트, 바이퍼 등 다양한 보트 종류 가 있어 모든 이들이 수상 레포 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 했다. 시드니 수상레저 스포츠 동호 회 회장 구자춘 회장은 “초보 자들뿐만 아니라 중급, 고급자 들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며 “수상 레포 츠를 더 즐기기 위한 에어 보트 도 있어 남녀노소 모든 이들이 편안하게 물놀이를 한다는 마음 으로 올 수 있다”며 이와같이 말했다. 이어 “수상레저 동아리 활동 으로 인해 호주에서 수상 레포 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 Wake Island 동아리 회원들이 수상레저를 즐기기 위해 보트를 타고있는 모습
프로는 “물에 들어가기 전 사 전 운동과 기초자세를 습득한 뒤 들어가게 된다.”며 이어 “ 초보자의 경우 구명조끼를 반드 시 착용하고, 이를 위한 보트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보트에 달린 보조대를 잡으면 바로 수면위에 올라오는 게 가 능하다”라고 말했다. 인원수만 맞으면 바로 강습 시작... 동호회 활동으로 친목도 함께 그룹 규모 없이 홀로 취미를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한 프로 그램이 있냐는 질문에 강사 김 프로는 “홀로 온 분들은 예약 을 해놓으면, 인원수가 맞춰지 는 대로 강습을 준비한다. 이와 더불어 불안전한 예약제에 제한 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동호회 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상레저 베이스캠프에 선 수상레저 스포츠를 위한 전 문 보트뿐만 아니라, 가벼운 물
희망하며 우리 동아리에선 초급 자, 일반인을 위한 보트 1대와 중급자 고급자를 위한 보트 1대 를 직접 구비하여 활동한다.” 며 수상스포츠에 관심 있는 많 은 분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 했다. 한국신문 편집부
WAKE ISLAND 수상레저 동호회 회원 모집 장소: Sackville SKI Gardens 742 Tizzana Rd, Sackville NSW 2756 문의 연락 : 0451 953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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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밖은 위험해" 연말까지 추가 여행버블 결정 없어 호주 정부, 호주인 2만 7,000여 명 추가로 귀국 목표…'여행 버블' 정확한 결정 못 내려 크리스마스까지 입국 희망 호주인 전원 귀국 목표로
명 승객 제한 이상의 수용인원 증가를 계 속하기로 해, 주당 취약 호주인 300명을 추가로 허용한다. 입국 제한과 관련 조처는 해당 주·준 주 정부와 협의해 1주를 기준으로 시행 되며, 제한 인원에서 최대 10%까지 추가 할당이 허용된다. 또한 13일 전국내각은 전국접촉자추적 평가 권고안을 모두 채택했다. 정부는 백 신이 개발되고 치료제가 개선되는 동안 일상적인 경제 및 지역사회 활동으로 돌 아갈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신속한 검사, 접촉자 추적, 격리 및 집단감염 관리로 보 고 있다. 여기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손 씻기, 기침 예절과 같은 위생적인 코로나 19 안전 행태가 지속적으로 뒷받침되어 야 한다.
호주 정부가 올해 연말까지는 뉴질랜 드 이외 추가 입국 국가를 결정하지 않으 며 유학생의 대규모 입국도 더 고려하지 않는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13일 전국내각 회 의 후 호주보건수석위원회에서 격리 대 안을 검토한 결과 호텔 격리 이외에는 다 른 안전한 격리 방법을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또한 유럽과 북미 지역 코로나19 확산이 악화 일로에 있기 때문에 올해 연말까지 는 현재 시행 중인 뉴질랜드와 일방 여행 버블 이외에는 다른 나라를 추가하는 결 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전 몇 차례 언론브리 핑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호주 내 1차 확 산이 진정세를 보인 이후 한국, 싱가포르, 대만, 일본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여행 버블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해외 입국자 격리 대안을 찾지 못한 데다 코로나19 확산세 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해외 입국 허용국 가를 뉴질랜드 이외 더 추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접촉자 추적, 집단 감염 관리제도 전체 디지털화 권고
일부 국가와 여행버블은 계속 고려중, 그러나 “가까운 시일 내에” 실행 안 해 모리슨 총리는 “저위험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있는 다른 국가도 조사하는 절 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결정 을 내리지 않았으며 올해 말 이전에 (결 정을 내릴 수 있는) 입장이 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총리는 “현재 코로나 19로 세계가 엄청나게 위험하다며 현재 확진자가 없는 작은 나라도 있지만 외국 인 입국의 단계적 확대라는 점에서는 즉 시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폴 켈리 수석의료관은 “전국 내각의 의뢰로 호주보건수석위원회(AHPPC)에 서 외국인 입국 문제에 대해 추가 작업을 했다”며 이어 “여러 나라의 위험을 전 반적인 방식으로, 그리고 특정 관심 국가 에 대해 구체적인 국가별 위험 평가를 마 친 결과 외국인 입국 문제를 계속 검토하 고 앞으로 어떤 것도 제외하는 것은 아니 지만 현재로서는 세계가 모두 빨간불이 라는 결정으로, 구체적으로는 파란불이 아닌 경우 14일 호텔 격리라는 뜻이다” 라고 밝혔다. 내년 1월 말까지 국제선 승객 입국 제한 연장 전국 내각은 호주인 귀국 우선 정책을 지속하기로 합의해 내년 1월 말까지 국 제선 승객 입국 제한이 연장된다. 이는 내 년 2월 전에는 유학생 시범사업이나 추
▲ 해외 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에 놓이면서 귀국을 희망하는 호주인이 점점 늘어나 전국내각이 호주인 우선 귀국에 합의했으며 모리슨 총리는 추가 ‘여행버블’을 에 가까운 시일 내에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 여행 버블이 실시되지 않는다는 뜻으 로 풀이할 수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후 일반 민영 항 공기로 귀국한 호주인은 41만 4000명이 넘으며 호주 외교부는 항공기 69편 운항 을 지원했다. 9월 18일 이후 외교부에 귀국을 희망 한다고 등록한 호주인은 약 1만 900명으 로 등록 호주인은 2만 6,200명에서 3만 5,637명으로 늘었다. 호주 정부는 크리스 마스까지 호주인 2만 7,000명을 추가로 귀국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 며 멜버른 공항이 다시 국제선에 문을 열 면 귀국이 가능한 항공편은 더 늘어날 것 으로 기대된다. 많은 호주인이 일하거나 체류 중인 북 미와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 생이 악화 일로에 있기 때문에 귀국을 원 하는 호주인이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보 인다. 전국 내각은 국제선 입국 승객 제한이 호주의 격리제도가 국내 호주인을 보호 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제선 입국 승객 제한 을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애들레이드 공항에 대해 내년 1월 31일까지 연장하 기로 결정했다. 추가 격리 수용 장소가 마 련되는 대로 입국 인원 상한은 늘어날 수 있다.
연방정부와 북부준주정부는 하워드 스 프링스 격리시설 수용인원 증가 협약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ACT와 태즈매니아 정부도 크리스마스 전 각각 호주인 360 명과 450명 귀국을 돕는 데 합의했다. 주정부 지도자들은 모두 해외에서 발 이 묶인 취약 호주인을 위한 기존 수용인 원 증가 조처를 계속 시행하기로 합의했 으며 퀸즈랜드 주정부는 현재 주당 1,000
준·주주
해외입국자
ACT
크리스마스 전까지 항공기 두 편으로 승객 360명
NSW
시드니 도착 승객 주당 제한 3,000명
NT
하워드 스프링스 격리시설 수용 인원을 현재 2주에 500명에서 증 가시키는 협상 마무리 단계
남호주
애들레이드 공항 도착 승객 제한 주당 600명
퀸즐랜드
브리즈번 도착 승객 제한 주 당 1,000명, 임시 인원 증가 는 주당 취약 호주인 300명 으로
태즈매니아
크리스마스 전까지 항공기 3 편으로 호주인 450명
서호주
퍼스 공항 입국 승객 제한 주 당 1,025명
전국 내각은 호주 수석과학자 알란 핀 클 박사가 이끈 코로나19 접촉자 추적 및 집단발생 평가도 승인하고 22개 권고안 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모든 주와 준주는 강 력한 접촉자 추적 및 집단감염 관리 시스 템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는 최선의 접촉자 추적 및 집단감 염 관리 시스템의 특성을 제공하고 모든 주와 준주가 정기적으로 스트레스 테스 트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평가에 따르면 환자 검사, 접촉자 추적 및 환자 관리가 모두 완전 디지털화되어 야 한다. 그러나 완전 디지털 시스템이 접 촉자 추적의 효율성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지만 잘 훈련된 역학 조사관과 전문 보건 관리를 대체할 수 없다며 주와 준주 정부가 선임 보건 전문가의 관리하에 정 규 역학조사 및 집단감염 관리 직원을 고 용해야 하며 급증을 대비한 인원도 훈련 시켜 준비되어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 했다. 특히 접촉자 추적은 절대 뒤처져서 는 안된다며 집단발병 시 최선을 다해 조 기에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와 주정부가 확진자와 접촉자 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경우 이들에 대 한 정보를 쉽게 얻고 이전할 수 있도록 디지털 자료 교환 설립을 권고했다. 지금 까지 NSW, 빅토리아주, ACT에서 디지 털 자료교환에 동의해 연방정부와 함께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평가는 주와 준주정부가 영업장과 근 무지에 사용하는 전자 등록시스템, 자가 격리 감시 스마트폰 앱, 새로운 진단검사 및 하수도 감시기술과 같은 새로운 신흥 기술을 공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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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0th Nov 2020
MAIN NEWS
일본군 위안부 인권 위해 노력한 '얀 러프오헌', 기념일 결의안 통과 못해 얀 러프 오헌 추모식 준비 위원회 추가 설명 요구…자유당, 노동당 "묵묵부답" 지난 8월 6일, 주요 정당인 자유당, 노 동당, 녹색당의 국회의원들이 뉴사우스 웨일즈 주의회에 호주 유일의 일본군성 노예제 피해 생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 였던 고(故) 얀 러프 오헌(Jan Ruff O’Herne, 1923 ~ 2019)의 기일인 8월 19일을 주정부의 '얀 러프 오헌 기념일' 로 제정하도록 요청하는 결의안을 공동 으로 발의하였으나 결국 결의안 통과를 위한 의회 찬반투표를 거치지 못한채 마 무리되었다. 이번 '얀 러프 오헌 기념일' 제정 결의 안은 노동당의 예비 내각 여성부 장관 트 리쉬 도일(Trish Doyle), 뉴타운시 국회의 원 녹색당의 제니 레옹(Jenny Leong), 라 이드시 국회의원이자 고객서비스부 장관 빅터 도미넬로(Victor Dominello) 세 의원 이 공동으로 발의 하였다. 세 의원은 결의 안을 통해 뉴사우스웨일즈 주의회에 얀 러프 오헌이 생전 여성의 인권과 존엄을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한 점과 일본군 '위
▲ 2020년 3월 7일 세계 여성의 날 시드니 행진에서 얀 러프 오헌 추모식 준비 위원회 회원들이 오헌 여사의 현수막 을 들고 시가 행진을 하는 모습 / ⓒ 시소추
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 고자 세워진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의 중 요성을 인정할 것을 촉구하였다. 하지만 10월 말까지 이 결의안에 대한 의회 찬반 투표를 거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투표 는 무산되었고 결국 지난 11월 7일자로
결의안이 만료되었다. 해당 결의안이 NSW 주의회의 투표를 거치지 못한채 숙려기간이 만료된 것에 대해 얀 러프 오헌 추모식 준비 위원회는 결의안의 공동발의자인 자유당의 빅터 도미넬로, 노동당의 트리쉬 도일, 노동당
의 제니 레옹 세 의원의 사무실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과 추가적인 설명을 거듭 요청했으나 유감스럽게도 11월 18 일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였 다. 얀 러프 오헌 추모식 준비 위원회는 이 번 NSW주의회의 '얀 러프 오헌 기념일' 제정 추진이 무산된 과정과 이에 대한 의 원들의 충분한 입장표명이 없었던 것에 유감이지만,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사실 을 용기있게 증언함으로써 호주 사회에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널리 알린 오헌 여 사의 공헌과 생전의 뜻을 계속해서 시민 들과 함께 기릴 것이다. 오는 12월 6일 호 주 지역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활동가, 관 련 연구자, 관심 있는 시민들이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으로 호주 활동가 네트 워크 미팅을 가지며 향후과 연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
日, 아베-트럼프 '밀월 관계' 반동 우려하는 목소리 많아 일본 언론 "아베, 민주당 불쾌하게 만든 것 같아", "외교 경험적은 스가 총리 앞으로 걱정"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에게 진 심으로 축하를 전합니다. 미·일 동맹을 더욱 강고한 것으로 하기 위해, 또 인도· 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자유·번영 을 확보하기 위해 함께 힘써 나가길 기대 하고 있습니다.” 11월8일 스가 요시히 데 일본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조 바이 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축하 인사 를 남겼다. 또 가까운 시일 내에 전화로 축하 인사를 전하고 2021년 1월 바이든 이 정식으로 대통령에 취임한 후에 방미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바이든의 당선이 확실해졌다고 본 일 본 정부는 새 미국 정부와의 관계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 도에 따르면, 오바마 정권 당시 주일 미대 사였던 캐롤라인 케네디 등 민주당 인맥 을 통한 관계 구축이 그 중심에 있다. 케 네디는 스가 총리에게 대통령선거 투표 일 전에 “바이든을 소개하겠다”는 의 사를 전했다고 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시절 국무부에서 백악관으로 옮겨갔던
외교 주도권이 국무부로 다시 복귀할 것 으로 보고 외교 레벨의 의사소통을 활발 히 할 계획이라고 한다.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 은 9일 기자회견에서 바이든의 당선을 축하하며 “미·일 동맹이 맡아온 역할 을 공유하고, 양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 록 노력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한 당 차원에서도 스가 정권의 대미관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방미 계획에 대해서도 말했다. 마이니치신문 에 따르면 이같은 니카이의 발언은 “위 기감의 표현이 아닌가”하는 자민당 내 의 의견이 있다고 한다. 일본 정계에서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바이든이 승리하면 중국과 북 한에 대한 미국의 압력이 약해져 상대적 으로 일본이 불이익을 당하는 것 아니냐 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아베 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밀월 관계’ 의 반동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서 한 전직 각료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2017년 미국 백악관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UPI 연합
“아베가 트럼프에 파고든 것을 미국 민 주당은 불쾌하게 보고 있진 않은가”라 고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마이니치 는 “(외교 경험이 적은) 스가 총리가 미·일 관계를 주도하는 모습이 상상되 지 않는다”는 한 중견 의원의 인터뷰도 함께 실었다. 이러한 우려들이 나카이 간 사장이 적극적으로 정부를 지원하겠다고 선언한 배경에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바이든 정권이 스가 정권의 ‘자
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 실현 에 좋은 파트너라는 평가도 있다. ‘자유 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은 다국 간 연계를 일본이 주도해 중국에 대응하 겠다는 일본 정부의 외교 방침이다. 이 구 상이 군사기구가 아니라 법의 지배와 인 권 등 원칙의 확장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민주주의 이념 재생을 내건 바이든 당선 인과의 협력을 기대하는 시선도 있다 류애림 일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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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에 울려 퍼진 통일 골든벨 통일 골든벨 아태지역 결선 거행…지역 예선 통과 12개국 44명 참가 '2020 통일 골든벨'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의 결선 대회가 14일 오후 3시(호주 동 부 표준시), 6개 협의회의 지역예선대회 를 통과한 12개국의 학생 44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결선에는 8학년부터 12학년 학생이 참 여했으며, 행사는 온라인 퀴즈 경연 전용 앱 '카훗'(Kahoot)과 화상회의 플랫폼 줌 (Zoom)을 활용해 진행됐다. 또한 행사 실황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 간으로 스트리밍돼 학부모들과 민주평통 6개 협의회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지켜봤 다. 이날 행사는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의 김규범 청년분과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 으며, 본격적인 퀴즈 경연에 앞서 국민의 례 및 아태지역회의를 이끌고 있는 이숙 진 부의장의 격려사 순서가 마련됐다. 이숙진 부의장은 격려사에서 “여러분 모두는 세계 최고의 문자 한글을 배우고 한국어를 사용해야만 하는 자랑스런 대한 민국의 후손들이다. 우리 모두의 고국, 대 한민국은 자라나는 해외동포 1.5세대 2세 대, 3세대들이 남북한의 항구적 평화와 평화통일의 역사적 필연성 및 당위성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커다란 노력을 기울이 고 있다. 이런 노력 가운데 하나가 바로 통 일 골든벨 행사이다”라며 이 행사의 취 지를 상기시켰다.
▲ 격려의 인사를 전하는 이숙진 부의장
식 질문에도 ‘평양성’이라는 정답을 제시한 학생도 90%를 넘었다. 두 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본 대회는 접 전이 벌어지는 등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 으며 온라인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 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경연 사이 사이 각 협의회의 장기 자랑 영상을 공개하면서 활기있는 대회 를 이어갔다. 서남아협의회 대표 강성준(인도, 11학년) 최우수상 수상
참가자들, 한국 역사, 문화 관련 상식 두각 한인 청소년들의 건전한 역사관 정립과 통일에 대한 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된 올 해 통일 골든벨은 차세대들이 반드시 알 아야할 대한민국의 역사와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에 주안점을 둔 문제가 출제됐다. 즉 호주협의회, 서남아협의회, 동남아 서부협의회, 뉴질랜드협의회 등 6개 협의 회와 아태지역회의가 공동으로 출제한 결 선 문제는 국제정세, 남북한 관계, 통일정 책, 한국의 역사 및 문화 등으로 구성됐으 며 총 81문항이 영어와 한국어로 출제됐 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의 역사 및 세계 문 화에 대한 이해가 특히 높은 것으로 확인 됐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만국평화회 의가 개최되자 고종이 파견한 특사가 회 의의 참석하지 못한 근거' 를 묻는 오엑스 질문에 '일본의 방해' 라는 답을 42명이 제 출해 정답률 95.5%를 기록했다. 또한 '전쟁의 잔혹성을 폭로한 화가'를
▲ 사회자 김규범 호주협의회 청년분과위원장
▲ 통일골든벨결선대회 참가자
묻는 질문에 관련 작품을 보여준 후 파블 로 피카소를 선택한 학생은 44명 전원으
로 정답률 100%를 기록했다. 또한 북한의 국보유적 1호를 묻는 주관
이번 대회 최종 우승은 서남아협의회 대표로 참가한 강성준(인도, 11학년)학 생이 차지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이숙진 부의 장이 수여하는 장학금 미화1000 달러가 전달된다. 우수상(3명)과 장려상(5명)에는 각각 미화 500달러, 미화 100달러의 이숙진 부의장 장학금이 역시 수여된다. 우수상에는 박소연(스리랑카, 12학 년), 김정우(싱가포르, 11학년), 박소정( 스리랑카, 11학년)학생이, 장려상은 오 세희(인도, 9학년), 김유수(호주, 8학년), 기노엘(호주, 8학년), 최윤제(인도, 8학 년), 한다열(말레이시아, 10학년)학생에 게로 돌아갔다. 그 밖에 대회 결과와 별개로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인 학생을 각 협의회장들이 선정해 미화 100달러의 장학금이 총 5명 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한국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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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0th Nov 2020
INSIDE Magazine
잠 설치는 아이, 왜그럴까? 우리 아이 '스마트폰 사용 시간' 확인해야 만일 아이의 수면시간이 적고 밤에 자주 깨 는 등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스마트폰을 과 다 사용하지 않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사의 권고가 나왔다. 최근 스마트폰을 과다 사용하는 아동이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수 면시간이 적고 수면의 질도 나쁘다는 연구 결 과가 미국 임상수면학회지에 발표됐다. 신윤미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원시·고양시·성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5~8 세 아동 330명을 대상으로 2018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빈도, 아동 수면행태, 총 수면시간, 부모의 양육 태 도 등을 조사 연구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과다 사용군의 평균 총 수면시간은 9.51시간으로 나타났다. 그렇지 않은 대조군은 9.82시간으로 과다 사용군의 총 수면시간이 적고 수면 중 자주 깨는 등 수 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스마트폰 과다 사용군은 부모 없이 타인 과 함께 있거나 혼자 있을 때 스마트폰을 사용 하는 경우가 전체의 75.7%로 대조군(54.5%) 보다 높았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군이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장소는 집이 80%로 대조군 (60%)보다 높았다. 즉 어린 아동이 주 양육자 없이 집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과다 사 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군은 미국 소아과학회가 권고한 기준(2세 이상 아이는 미디어 사용 시 간을 1시간 이하로 제한)에 따라 매일 1시간 이상, 일주일에 5일 이상 사용한 군으로 정의 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전체 대상자의 21.2%(70명)가 스마트폰 과다 사용군에 해당 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수록 대개 활동량 이 줄고 늦은 시간에 취침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총 수면시간이 줄고 스마트폰으 로 인한 심리적·생리적 각성 상태(깨어있는 상 태)가 유지된다.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블루 라이트(파란빛)가 생체리듬을 교란시켜 수면
유도가 잘 안 될 뿐만 아니라 수면을 돕는 멜 라토닌 등의 호르몬 분비를 지연 시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신 교수는 “기존에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많은 연구에서 과다 스마트기기 사용이 학 습, 수면, 비만, 사회성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수면은 아동의 성장뿐만 아니라 학습, 기억력, 전반적 정서 조절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어린 자녀를 둔 부 모는 자녀가 어른의 통제 없이 혼자 스마트폰 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 밝혔다.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The Korean Herald 20th Nov 2020
제21회 독도의날 기념 시드니 싸이클 독도 캠페인 제21회 독도의 날을 기념하여 조국사랑 독도사랑 호주 협의회는 시드니 사이클 독도 캠페인 행사의 일환으로 'Bicentenniel Park 내의 기념탑 광장에서 기념식과 사이클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우리의 땅 독도지킴이의 사랑과 사명으로 함께 참석하여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 니다.
일시: 2020년 11월 29일(일) 오후3시 장소: 올림픽 파크 내<Bicentenniel Park 기념광장> 참석대상: 호주 시드니 각 단체장, 캠 페인 참가자, 풍물패<터울림>, 임원, 독도를 사랑하는 시드니 동포 모두 문의: 백장수 부회장 0414 448 419
호주 웨이크아일랜드 동호회 회원 모집 수상레저 경험자 및 초보자 동호회 회 원을 모집합니다. 수영을 하지 못해도 상 관없으니 많은 지원 바랍니다. 초급자, 중급자, 상급자 코스 중 3가지 선택 가능 모집 내용: 토-일(주말반) 10:00-18:00 장소: Sackville SKI Gardens / 742 Tizzana Rd, Sackville NSW 2756 문의전화: 0451-95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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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Magazine
* 스트라필드 광장에서 모여 인원체크 후 픽업해서 출발합니다.
12월 다윈 순회영사 공지 ▲ 주시드니총영사관은 아래와 같이 노던테리토리주 다윈에서 순회영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일시: 2020. 12.04(금) 10:00~12:00, 14:00~16:00 (※12:00~14:00 점심시간) ▲장소 : Hilton Darwin Mitchell Room (32 Mitchell Street, Darwin, NT 0800) ▲ 이번 다윈 순회영사는 COVID-19 로 인해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예약은 아래 링크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https://consul.mofa.go.kr (영사민원 24) ▲ 예약 접수에 대한 확인은 영사민원 24에서만 가능합니다. ▲ 회원가입이 필요하며, 순회영사 장 소 방문시 접수증을 지참 바랍니다. (모 바일 확인가능) ▲ 순회영사 방문 오른편에 적힌 주의 사항을 숙지하고 지켜주시기를 당부 드 립니다. ▲ 순회영사 현장에서는 총영사관을 직접 방문하셔야 신청 가능한 아래의 업 무*만 처리가 가능하며, 신속한 업무 처 리를 위해 사전에 정확한 수수료(현금)를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여권, 인감, 위임장, 신원조사(범죄경 력)증명서, 공인인증서, 해외이주신고, 운전면허증 갱신·재발급, 국적(상실, 이 탈, 보유 등) 신고, 혼인신고(호주에 혼인 신고 하지 않은, 당사자 모두 한국인인 경우만 가능) * 각 업무별 신청 서식은 주시드니총 영사관 홈페이지(www.koreasydney.net) 에서 다운로드 가능
<주의 사항> * 실내 모임 인원 제한으로 인해 업무 당사자 이외에는 방문을 금하며, 방문 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여 주시 기 바랍니다. * 발열 여부 확인을 위해 체온 측정 예정이오니 협조 부탁 드립니다. * 마스크 미착용 및 고열 반응 있을 시 입장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 예약은 업무 당사자의 이름으로만 가능합니다. (두 명이 방문할 경우, 두 명 모두 따로 예약 / 친구, 가족 등도 개 별 예약 필수) * 미비 서류 보완 등의 소요시간을 감 안하여 예약 시간 최소 15분 전에 도착 하여 주십시오. * 예약 시간 내 방문하지 못할 경우에 는 업무 처리가 불가능하오니, 반드시 예약 시간 내 방문하여 주시기 바랍니 다. * 업무처리 시간 최소화를 위해 반드 시 방문 전 신청서 작성을 마치고 구비 서류, 정확한 현금 수수료 및 반송용 봉 투를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대기 중에는 사회적 거리(1.5M)를 반드시 유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주재국법 위반 시 범칙금은 개인이 부 담합니다. 주시드니총영사관과 호텔은 이와 관련하여 법적 책임이 없음을 알 려 드립니다.) * COVID-19 관련 호주정부 조치사 항에 따라 추후 변동사항이 생길 수 있 으니 순회영사 방문 전 총영사관 홈페 이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여 주시기 바 랍니다.
NSW 코로나 감염증 현황 19일 (목) 기준, NSW주에는 5건의 새로 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발생하 였습니다. 이 확진 환자의 경우 모두 해외 발 감염환자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NSW health에서는 총 64건의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이 들 중 누구도 중환자실에 있지 않는 것으 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67%의 대부분의
케이스는 비급성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NSW주 정부는 NSW주와 호주의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건강하 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이와 더불어 남호주에서 새로운 코로나 감염 을 억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새로운 공중보건 조치를 도입하였습니다. NSW 주 보건당국은 남호주에서 NSW주로 넘
Notice to advertisers, Letter Writers, Contributors and Readers
어오는 모든 이들에게 교통수단 상관없 이 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 다. 또한 14일 내에 남호주에 다녀온 적이 있는 사람들도 이에 적용됩니다. 11월 6일 이후로 남호주에 방문한 기록 이 있는 사람들은 남호주 보건당국의 조 언과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NSW 주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NSW 전체 누적 확진 환자 수
4,325
호주 전체 누적 확진 환자 수
27,785
NSW 전체 누적 사망 환자 수
55
NSW 전체 누적 테스트 수
3,336,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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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0th Nov 2020
MAIN NEWS
예정되었던 유학생 입국 시범사업 '보류' 내년 상반기부터 점진적 유입 전망…"호주인 입국이 먼저" 애들레이드, 캔버라, 다윈으로 예정되 어 있던 유학생 입국 시범사업이 당분간 보류됐다. 전국내각은 우선적으로 호주인 귀국을 계속하는 데 합의했으며 격리 공간도 호 주인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연방정부가 고려하던 캠퍼스내 격리 방안이 폐기되 면서 결국 유학생 입국도 내년 학기 시작 전까지는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내각은 “유학생을 다시 환영하기를 고대하고 귀환을 계속 계획하고 있지만, 현재 유학생의 광범위한 입국을 진전시 킬 수 없다”고 밝혔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호주인을 집으 로 데려오는 문제는 현재 격리제도를 통 해 유학생을 이동시키고 데려올 능력이 없게 된다는 뜻”이라며 “호주인이 귀 가하는 것이 먼저다. 이것이 연방정부 정 책”이라고 못 박았다. 모리슨 총리는 귀 국을 원하는 호주인이 점점 많아지기 때 문에 격리 수용력을 모두 차지할 것이라 고 설명했다. 모리슨 총리는 또한 유학생 입국이 언
▲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호주인 귀국 우선 정책’을 천명하며 유학생 입국 시범사업이 보류됐다.
제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가늠하기 대 단히 어렵다”고 밝혔다. 입국 대기 줄이 있다면, 호주인이 줄 제일 앞에 있다는 것 이다. 유학생 입국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교육산업의 어려움을 언급하는 기자들에 게는 “궁극적으로 우리 대학은 호주인 에게 수준 높은 대학 교육을 제공하도록
존재하며 그 비즈니스 모델의 일환으로 유학생들에게 기회가 있다면 괜찮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15일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댄 티 헌 교육부 장관은 “연방정부가 주·준 주 정부에게 11월 말까지 유학생 귀환 계 획과 각 정부 격리 인원 상한선 내에서
호주로 돌아오는 유학생에게 어떻게 (격 리) 숙소를 제공할 수 있는지 계획을 제 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장관은 대학 부문 타격에 대해서는 “유학생 귀 국 지연을 고려해 올해 180억 달러에 달 하는 지원금을 보장했으며 지난달 예산 에서 사상 최대 일회성 자금투입, 10억 달러가 발표됐고, 대학 연구 상용화 기금 으로 680만 달러를 약속했다”고 말했 다. 장관은 “예산에서 연구 지원금 수십 억 달러를 발표했을 때는 유학생 유입이 내년 상반기나 돼서야 점진적으로 이루 어질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 고 말했다. 다윈으로 유학생 70여 명을 입국시키 는 시범사업은 2주 후 시작될 예정이었 으며 남호주 대학과 ACT 대학도 시범사 업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최소한 크리스 마스까지는 보류됐으며 내년 학기 시작 전에 다시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박은진 기자
크리스마스까지 '코로나일상 호주'로 전국 재개방 기준 동의 연방정부와 서호주 제외 나머지 준·주정부 '안전' 목표로 자유로운 이동 마련 연방정부와 서호주를 제외한 주와 준주 가 13일 전국내각 회의에서 ‘크리스마 스까지 호주 전국 재개방 기준’에 동의 했다. 서호주는 국내 주 경계와 해외 입국 관 련해 이 기준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14일 부터 주·준주별 지역사회 확산 상황에 따라 ‘통제 주경계’를 시행해 사실상 ‘완전 주경계 봉쇄’ 정책은 더 이상 시 행하고 있지 않다. 물론 시행 여부는 각 주 와 준주정부 보건 전문가의 자문을 조건 으로 한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현재 추 세와 극적으로 달라지만 얼마든지 재개방 일정도 미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균일한 재개방 기준 을 제공함으로써 호주 지역사회와 사업체 가 코로나 일상에서 생활하고, 근무하는 방향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 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코로나19 감염성 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백신이 발견될 때 가지는 코로나19를 완전히 박멸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모임과 근무 - 모임 규제 없음. 1.5m 거리두기, 아프 면 집에 머물고 검사 받기 - 다른 보건자문이 없는 경우 일터로 돌아간다. ▲ 교육 및 어린이집 - 교육센터 개방 - 초·중등학교 주·준주 계획에 따라
▲ 전국내각이 크리스마스까지 호주를 ‘코로나일상’으로 재개방하는 ‘기준’에 합의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준’대로 실현될지 여부는 역시 불확실하다.
개방 - 적절한 경우 유학생 시범사업에 참가 소매 및 판매 - 소매 매장 개장 - 소매매장 및 쇼핑센터 관리자는 코로 나안전 계획을 마련한다. - 경매/오픈홈은 2m2나 4m2 규칙, 접 촉자 내역 기록을 전제로 모일 수 있다. ▲ 카페 및 레스토랑 - 식당가 포함 모든 장소는 그룹간 1.5 미터 거리두기를 지켜 식사 재개방 - 모든 매장과 장소는 추적 목적으로 모든 고객의 연락처를 기록한다. 엔터테인먼트 및 놀이 장소 - 500명 이상 행사는 관련 주·준주 당 국의 허가가 필요하다. - 500명 미만 행사는 코로나19 계획으 로 진행할 수 있다. - 행사는 모두 입장권을 발행하며, 매
장과 장소는 모든 고객의 연락처를 기록 한다. ▲ 스포츠 및 여가 - 모든 행사와 장소는 1.5미터 사회적 거리두기로 개방한다. - 행사는 모두 입장권을 발행하며, 장 소는 모든 고객의 연락처를 기록한다. ▲ 숙소 - 숙소에서 모임은 1.5미터 사회적 거 리두기를 지킨다. - 숙소는 추적 목적으로 모든 고객의 연락처를 기록한다. ▲ 결혼식, 장례식 및 종교서비스 - 규제가 없으며, 가능한 1.5미터 간격 을 두며, 아프면 집에 머물고 검사를 받는 다 - 모든 모임은 연락처를 기록한다. ▲ 헤어 및 뷰티 서비스 - 모든 업소는 개장이 허용되며, 1.5미
터 간격을 둔다. - 1.5미터보다 가까운 서비스 제공자 는 마스크를 쓴다. - 연락처를 기록한다. ▲ 국내 여행 - 국내 주경계 제한 해제 -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없는 지 역간 자유로운 이동이 허용되어야 한다. ▲ 해외여행 - 뉴질랜드 및 저위험 국가와 격리 없 는 국제 여행 - 유학생과 계절 노동자 시범사업 확장 정부는 이 기준이 호주인에게 물리적, 정신적 부담을 완화하는 길을 제공하면서 도 지속적인 보건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방정부와 서호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 와 준주 정부는 이 기준에 따라 크리스마 스까지 재개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전제 하에 지역사회 전파를 없애는 목적으로 전국내각의 코로나19 억제 전략과 일관 된 선상에서 주민과 화물이 자유롭게 이 동하는 국내 주 경계 이동 제한을 없애는 길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같이했 다. 그러나 위 ‘기준’에서 해외여행 부분 은 이미 정부에서 포기했기 때문에 다른 항목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그대로 실현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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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캐나다의 큰 걱정거리가 돼버린 미국 “트럼프 재임 기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오는 피해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웠다” 지난 9월말 캐나다인 1514명에게 물었 다. “당신이 미국인이라면 이번 대선에 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 여론조사기 관 ‘338캐나다’에 따르면, 민주당 후 보였던 조 바이든이 84%를 얻어 현직 대 통령 도널드 트럼프(16%)를 압도했다. 캐나다 방송사 ‘글로벌뉴스’는 “캐나 다인 70%는 ‘조 바이든의 당선이 캐나 다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 트럼프의 재집권이 낫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고 지난 10월말 보도했 다. 그렇다면 캐나다인들은 조 바이든에 열광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단지 트럼프 가 싫은 것이다.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 에는 65층짜리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 텔 앤 타워’가 있었다. 이 고층건물은 2017년 이름을 바꿨다.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캐나다 언론은 트럼 프라는 이름에 대해 캐나다인들의 부정 적 이미지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했 다. 트뤼도, 트럼프에게 “캐나다를 모욕하지 말라” 캐나다 동부시간으로 11월8일 오후, 연 방 총리실은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바이 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했 다고 밝혔다. 세계 정상 가운데 트뤼도 총 리가 바이든 당선인과 처음으로 축하 인 사를 나눈 것이다. 총리실에 따르면 두 정
상은 코로나19 대처와 기후변화, 중국에 억류된 캐나다인 2명의 귀환 문제 등을 화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무역과 에너지, 흑인 인종차별 등도 화제에 올랐다고 전 했다. 트뤼도 총리는 직접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차기 미국 정부는 캐나다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며, 700일 넘게 중국에 구금돼 있는 캐나다인들이 귀환하는 데도 협력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 역시 “캐나다와 깊은 우애와 협 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시일 안에 통화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가에서는 10월10일 현재까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와 통 화하기도 껄끄러울 것이라고 해석했다. 캐나다 최대 일간지 ‘토론토스타’는 트뤼도와 바이든의 관계가 트럼프 시대 보다 훨씬 원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토론토스타’는 10월8일자 기사에서 “2016년 트럼프의 당선은 캐나다 입장 에서 플랜 A가 아니었다”면서 “트럼프 의 재선도 플랜 B였다”고 전했다. 그만 큼 트럼프의 등장은 예상 밖의 일이었고, 그가 백악관에 계속 머무르는 것에 대한 우려와 거부감이 컸다는 것이다. 미국은 대통령제, 캐나다는 의원내각 제로 정치지형이 다르다. 대다수 국민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등 캐나다의 경
제·사회적 시스템도 미국의 그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럼에도 두 국가는 국 경을 맞대며 ‘절친’으로 공존해 왔다.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라는 공동의 가 치를 수호하려 애썼다. 하지만 트럼프 대 통령이 취임하면서 양국 관계는, 적어도 정치와 경제 영역에서 코드가 맞지 않았다. 더 이상 이익공동체 아닐 수 있다는 인식 퍼져 올 들어 트뤼도는 트럼프에 대한 언급 을 자제했다. 특히 트뤼도는 트럼트의 코 로나19 대응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대신 “캐나다 정 부는 전문가들과 의료진의 의견을 존중 해 코로나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트 럼프를 에둘러 비판했다. 캐나다 최대 주(州)인 온타리오의 더그 포드 주총리는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였 다.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정치 스타일 도 트럼프와 비슷하다. 트럼프가 처음 대 통령직에 올랐을 때 포드는 “트럼프는 마케팅 천재”라면서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트럼프가 캐나다 사회에서 인기 있 는 인물은 아니었지만 포드처럼 캐나다 주류 정치인 중에는 제법 지지자가 있었 다.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코로나 19 사태가 퍼지면서 온타리오주에는 셧 다운이 불가피해졌고, 미국은 N95마스 크를 캐나다에 수출하지 못하게 막았다. 의료진 등에게 공급할 예정이던 마스크
수입이 막히자 포드 주총리는 격노했다. 그는 지난 10월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 히 그때를 기억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를 향한 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는 “내 성탄절 연하장 발송 목록에 (트럼프는) 없다”며 ‘손절’을 선언했다. 캐나다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 며 중요한 무역 상대다. 인구와 경제력 면 에서 캐나다보다 훨씬 큰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데이비드 맥노턴 전 미국 주재 캐나다 대사는 “최 근 몇 년간 미국 사회가 확연히 분열되고 있는 것은 캐나다에도 큰 걱정거리”라 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캐나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내놓은 가짜뉴스들이 캐나다 사회 안에서도 버 젓이 유통되거나,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코로나 관련 잘못된 정보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회자되는 것에 대해 우려 한다. 또한 캐나다인의 60%는 트럼프의 패배가 대규모 폭력 사태로 번지면 캐나 다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걱정하고 있다. 트럼프의 4년이 캐나다에 남긴 교훈은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과의 자유무역협 정 재협상 과정에서 캐나다와 미국이 더 이상 이익공동체가 아닐 수 있다는 인식 이 넓게 퍼졌다. 글로벌 뉴스는 최근 “트 럼프 재임기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오는 피해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웠다” 고 평가했다. 김용호 캐나다 통신원
호주 기독교 대학 연말 연시 특강 호주 기독교 대학은 전세계가 코로나 로 고생하고 있는 교민들과 한국인들을 위해서 2020년 연말과 연시를 맞이해서 특강을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진행합니 다. 생활에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는 주제 들로 준비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서 삶의 지혜를 얻으시 길 바랍니다. 코로나 이후로 세계가 많은 변화가 생 겼습니다. 기존 문화와 생활방식에도 많 은 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온 라인으로 하는 일들이 더욱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학교만 하더라도 공부와 평가 를 온라인으로 시행하고, 나아가 시험까 지 온라인으로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멀리서 공부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고, 더욱더 편리한 세상이 되 었습니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 온라인 으로 처리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습니 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더욱더 많은 정서적인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 습니다. 아이들도 인터넷 사용이 더욱더 늘어가고 있고, 이전보다 부모와 자녀 간
의 소통도 점점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좋 은 식탁을 가족들이 함께 대할 때도 모두 각자 스마트폰을 보고 있습니다. 함께 하 는 주제가 점점 더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 다. 이제는 가족을 이루는 것조차 꺼리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책임을 져야 할 대생들이 생기는 것을 싫어하고 일과 함께 혼자 사는 것을 선택한 사람들이 많 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것과 서로 간의 건강 한 의사소통과 현명한 자녀양육에 대한 논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연말 연 초 특강은 여러분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 을 것입니다. 요사이 코로나로 인해 가정 폭력도 많 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고통받고 있는 사 람들을 위한 정서적 돌봄이 더욱더 필요 하고 중요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인터넷 중독은 모든 인류가 함께 겪고 있는 중대 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디 까지가 인터넷 중독이고 어디까지는 아닌 가의 구분이 어려울 만큼 모두 인터넷을 늘 사
용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인 터넷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삶에 적용 할 수 있어가겠습니다. 이러한 영역에서 도 준비한 강의들을 통해 함께 생각하고 연구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시기를 바 랍니다. 그 외에도 영적인 부분에 관심있는 분 들을 위해 준비한 강의도 있습니다. 개인 마다 관심있는 부분들을 표시하시고 참 석하시면 다양한 정보 및 도움을 얻으시 리라 생각됩니다. 강의 중에 질문과 대답 을 하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상 담도 연결시켜드립니다. 그리고 알고 싶 고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이메일이나 전 화로 요청을 주시면 그 내용도 강의하시 는 분들에게 미리 전달하여서 좀더 직접 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의 환영합니다. (info@accu.edu.au, 02 6255 4597, 0402 140 905) <특강 스케줄 (오후 7시 30분)> △ 11/18 서미진 - 행복한 가정 만들
기 프로젝트 △ 11/24 김기환 - 자녀교육법 (멜번 한인회 주관) △ 12/01 천종원 - 우리 아이 건강한 자존감 만들어주기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교재로 △12/08 - 주경식 - 기독교와 인문학 △12/15 노영미 - '자녀 이해 Vs 부모 이해' △01/05 손상필 - 기독교 영성과 가족 치료 △01/12 선우현 - 자녀 훈육법 (문제 행동 다루기) / 오픈 데이 △01/19 이안희 -‘인터넷 중독에 빠 진 현대인들’ △02/02 김영실 - 마음 챙김과 향유하 기 / 오픈 데이 (로즈 캠퍼스) △02/09 조은주 - 가정 폭력의 이해 △02/16 임상희 - 영혼 돌봄의 중요성
김 훈 박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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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0th Nov 2020
MAIN NEWS
강애나 시와 함께
인력시장
書瑛 강애나 / 작가
새벽 세시 칼바람이 목덜미를 찌른다 남자는 찌그러진 워커를 끌고 안개 속에서 뒤뚱이고 있다. 검은 작업복에 두 손을 찌르고 덜덜 떨며 인력시장으로 달려간다 포장마차 옆을 지나다 소주 반병으로 언 몸을 녹여본다 고개를 빼고 이름을 불러줄 사람들 사이로 기웃거린다 남자는 오늘 건물공사에 뽑혔다 그 중 명단에 제외된 사람들 긴 한숨을 쉬고 하늘만 쳐다봤다 그들은 오늘 일을 다 작파했다 아예 가마니 깔고서 야바위들과 함께 고스톱 한 판을 쳤다 오후즈음 일꾼으로 불려간 남자도 돌아왔다 벌이가 신통치 않았다고 툴툴 댔다 (아따메! 무담시 요로콤 징한야 잉! 참말로 거시기혀싸 나가 몬 살겠당께롱!! 아야!) 시장으로 돌아온 남자는 꽁초를 주워 뿜어댔다 거리의 드럼통에 쥐불을 올려놓는다 찬 소주에 마른 오징어 한 마리가 오늘의 만찬이 될 것 같다 혓바닥이 얼얼하다 가까운 곳에 따근한 해장국집이 보인다 남자는 산달인 마누라와 늙은 부모가 떠오른다 어제 산 삼십억원 로또는 또 불발이다. 내일 새벽인력 시장은 또 안개 속일 것이다. (제 3집 오아시스는 말라가다 전문)
호주시드니한인회, 자유당 피오나 마틴 의원 만나 한인사회 중요성 설명 피오나 하원의원 "2023년 한인회관 임대 연장 위에 힘쓰겠다" 약속 2020년 11월 17일, 호주시드니한인회 윤광홍 한인회장, 노정언 부회장, 최진혁 사무총장은, 호주연방의회 지역구 REID 자유당 하원의원인 피오나 마틴 의원을 방문하였다. 미팅 안건은, 그간 32대 한인회에서 활 동한 일들을 설명하고, 코리안 커뮤니티 의 중요성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한인회관 임대 연장을 위해 도 와달라고 요청하고 다른 정치인들과 미 팅을 주선해 달라고 건의하였다. 만약에라도 캔터버리 뱅스타운 카운슬 에서 한인회관 임대 연장을 해주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다른 지역에 한인회관 부지나 빌딩을 알아봐달라고도 요청하였 다. 지역은 스트라스필드, 이스트우드, 에 핑 등 현재 한인 밀집 거주 지역에 적당
▲ 자유당 피우나 마틴 의원과 함께한 호주시드니한인회
한 공간을 찾아달라 부탁하였다. 그리고 윤광홍 한인회장의 초대에, 피 오나 하원의원은 2021년 2월 초에, 한인 회관을 방문한다고 약속하였다. 피오나 하원의원은 2023년 한인회관 임대 연장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돕겠 다고 약속하였다. 한인회관 활성화 기금 모금 현황 11.5 한인회장 윤광홍 $5000.00 한인회부회장 노정언 $200.00 한인회사무총장최진혁 $1000.00
한인회운영위원장영희$300.00 방광남 장로 $100.00 11.6 이길환 사장(Pin Cargo) $1000.00 11.8 김용욱 사장 (다이아몬드 생수 거 산루헨스정수기 ) $1000.00 11.10 안추성 이북5도 연합회장 $300.00 11 10 한호정경포럼 (회장옥상두) $1000.00 11.10 박옥수 $500.00 11.12 Ann Y Yoon Swain $300.00 (TAS) 11.14 Diana D Yoon(UK) $300.00 11.16 이재경 Jae My Holdings Group 회장 $20,000.00 11.17 익명(원) $1000.00 원정희 $50.00 강로사 $50.00 장병조 $50.00 최봉철 $50.00 김철 $50.00 11.18 익명 $100.00 Total$33,350.00 호주시드니한인회
The Korean Herald 20th Nov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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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하면, 내년 3월부터 호주인 접종 가능 연방정부, 세계백신공급기구 통해 1억 3,480만회 조기 사용분 확보 현재 일부 코로나19백신 임상 시험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이들 백신 개발 이 최종적으로 성공해 호주의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간주한다면 호주에는 2021 년 3월까지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 다. 연방정부는 이미 세계백신공급기구 (COVAX Facilify)를 통한 최대 2,500만 회 분에 더해 4개 백신 후보물질 1억 3480 만 회분 조기 사용을 확보했다. 전국내각 은 13일 ‘호주 코로나19 백신 정책’을 승인했으며 이 정책에 따라 코로나19 백 신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연방정부에서 모든 백신을 구매하며, 물류와 배포를 담당해 지속적인 복잡성 과 중대한 불확실성을 관리할 뿐 아니라 백신 이동과 접종을 추적하고 향후 감시 를 감독하기 위해 상당히 중앙화된 전국 적 감독과 조정을 관리하게 된다. <백신 프로그램의 핵심 원칙과 가정> ▲ 호주 시민권자, 영주권자 및 대부분
보인다.
▲ 호주 정부가 호주인구의 2배가 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확보한 가운데 정부 당국은 백신 개발이 성공적으 로 마무리되고 호주 의약품 관리당국의 승인을 받은 다음 내년 3월부터는 이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자 소지자에 무료 ▲ 의무는 아니지만 강력하게 권고 ▲ 납기 일정과 연관되어 확인된 우선 인구 기준으로 실시되며, 집단발생 대응 에 따라 재배치될 수 있다. ▲ 주 및 준주정부 책임 규정 하에 연방 정부의 중앙 감독
‘호주 예방접종 기술자문그룹 (ATAGI)’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첫 우선 집단을 규정했다. 이에 따르면 기저질환 이 있는 사람, 70대 이상 노령층, 노인요 양시설 거주자 및 병원 의료진과 직원, 응 급구조대와 경찰, 군인, 식품 생산 및 유 통센터 근무자가 우선 대상이 될 것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우선 대상> ▲ 다른 사람과 비교해 코로나19에 감 염될 경우 중증이나 사망하게 될 위험이 높은 사람 ▲ 노출 위험이 높아 SARS-CoV-2에 감염되고, 중증 위험이 있는 다른 사람에 게 전파할 위험이 높거나 잠재 전파율이 높은 환경에 있는 사람. ▲ 특정 필수서비스 직원과 필수 재화 및 서비스 공급 및 유통에 종사하는 사람 을 포함해 호주 사회 기능에 핵심적인 서 비스에 종사하는 사람 18일 기준 호주 전체 누적 확진자는 2 만 7,756명이며 907명이 사망했다. 현재 격리 중 감염자는 80명이며 이 가운데 23 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증환자 는 한 명도 없다. 박은진 기자
현직 검찰총장, 초유의 '대면감찰' 받을까…벼랑 끝에 선 추미애-윤석열 법무부, 19일 윤 총장 대면조사 강행 방침, 檢, '망신·모욕주기' 라며 반발 법무부가 19일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 에 대한 대면 감찰조사를 강행키로 하면 서 양측 갈등이 최고조를 향하고 있다. 검 찰은 총장에 대한 '망신주기식 감찰'에 강 력 반발하고 있어 정면충돌이 예상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7일 부터 이틀에 걸쳐 대검찰청에 "19일 오후 2시에 윤 총장을 방문 조사하겠다"고 통 보했다. 대검은 윤 총장의 답변이 필요한 사항을 정리해 넘겨주면 서면으로 답변 을 보내겠다고 했지만, 법무부는 직접 조 사가 필요하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번 조사가 실제 진행된다면 현직 검 찰총장에 대한 초유의 감찰이 된다. 앞서 2013년 9월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 ' 혼외자 의혹'이 제기된 채동욱 총장을 감 찰하겠다고 했지만, 채 전 총장이 스스로 물러나면서 실제 감찰로 이어지진 않았 다. 검찰 내부에서는 윤 총장에 대한 대면 조사 방침에 반발하는 기류가 거세지고 있다. 윤 총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명확 하지 않아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인 데도 조사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지 않 았고, 사전 소명절차도 없는 일방적인 조 사 강행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검찰은 조사 일정도 조율없이 통보식 으로 이뤄졌다며 사실상 윤 총장에 대한 ' 모욕주기·망신주기식' 조사라는 입장이 다. 검찰에선 윤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을
▲ 윤석열 검찰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위해 추 장관이 통상적인 절차를 모두 무 시한 채 조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법무부는 검찰 측 주장을 반박했다. 법
무부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16일 감 찰관실에서 총장 비서관에게 "진상확인 사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니 원하는 일 정을 알려주면 언제든 방문하겠다"고 의 사를 전달했으나, 대검 측이 답변을 거부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17일 오전 대검 측에 방문 의사를 사전에 알리고, 당일 오 후 평검사 2명을 통해 방문조사 예정서 를 보냈으나 대검이 문서 접수 역시 거부 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에 대한 대면조사는 박은정 감 찰담당관이 주도했으며, 대검에 평검사 들을 보낸 사실을 상관인 류혁 감찰관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추 장 관이 류 감찰관을 뛰어넘어 박 담당관에 게 직접 지시를 한 것이란 의혹도 나오고 있다. 앞서 추 장관은 윤 총장과 관련해 라임 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에서 검사·야 권 정치인 로비 은폐와 보고누락 의혹, 옵 티머스자산운용 수사 무혐의 처분 의혹, 특수활동비 임의사용 의혹, 서울중앙지 검장 시절 피고발인 신분인 언론사 사주 와의 만남 의혹 등 모두 5건의 감찰 및 진 상확인을 지시했다. 대검은 윤 총장 대면조사에 대한 구체 적인 언급을 피하며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혜영 기자
A32
The Korean Herald 20th Nov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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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호주지회, 순국선열추념문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낭독 정인보 선생 쓰고, 백범 김구 선생이 봉정 2020년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에서 순국선열추념문을 대한민국정부 수 립 이후 처음으로 낭독했다. 순국선열추념문은 광복 후 첫 번째로 1945년 12월 23일 국내에서 개최된 순국 선열추념식에서 정인보 선생이 쓰고, 백 범 김구 선생이 선열 제단에 봉정한 추념 문이다. 추념문에는 “우리는 순국하신 선열 여러분을 꿈에도 잊지 못하나이다”라고 하며, 국권 상실의 참담함과 이를 딛고 국 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발 자취를 되짚어보고, 끝내 되돌아오지 못 한 순국선열들을 생각하며 그 의기를 본 받겠다는 다짐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순국선열추념문 전문> 순국선열 영령 앞에 아뢰나이다. 우리의 유구한 역사가 근 5천 년에 이 르는 동안, 흥망의 역사가 어찌 한두 번이 리오. 그러나 대개는 같은 민족이 이어받 았고, 혹 외세의 침탈이 있었다 할지라도 한 지역에 그쳐, 단군의 후손이 한 갈래로 이어 온 계통은 언제나 뚜렷하였으니, 일 제에게 당한 강제 병합은 그야말로 역사 상 보지 못하던 초유의 비극이라. 경술국치(1910)에 이르러 드디어 언어
▲ 시어록 낭독학생들이 감사장을 수여받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가 끊기니, 그 참담함은 오히려 둘째요, 부끄러움과 욕됨이 극에 달함을 무엇으 로 견디어 내리오. 이러한 가운데 한 가닥 찬란한 빛을 일으켜 이 민중으로 하여금 치욕의 날에도 빛을 보게 하고, 비참한 시 기에도 끊임없이 분발케 함은 과연 누가 주신 것이리오. 우리는 순국하신 선열 여 러분을 꿈에도 잊지 못하나이다. 선열들께서 나라 이미 기우는 것을 죽 음으로 붙드시려 하였으나, 기우는 것은 기울고 가는 것은 가 최후에 이르게 되었 나이다. 그러나 붙드신 그 힘은 그 속에서 점점 강고하여, 한번 대재앙의 최후를 넘 자, 아래로 기울던 파도를 휘어 돌려 다시
용솟음치기 시작하여, 조국 광복의 한길 로 전 민중이 달리는 바 되었나이다. 국내외에서 호응하는 뜨거운 피 속에 서 전 민중의 의지 불타듯이 뜨거워 가다 가, 기미년(1919) 3월에 와서 하나로 모아 져 독립만세로 터지자, 여기서 대한민국 을 내세우고 임시정부를 만들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나이다. 하나로부터 억 만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선열의 물려주신 바 임을 생각하니, 오랜 세월에도 오히려 소 매 적시는 눈물을 자아내게 되나이다. 선 열들의 흘린 피 헛되지 않고 하늘이 민중 의 충심을 돌아보시어, 오늘 광복과 번영 의 서광을 내 나라 땅에서 맞이하게 되었
나이다. 예부터 지사(志士)는 죽음을 가볍게 여 기나니, 구태여 삶을 버리고 의(義)를 취 하신 것에 대해 애도의 사소한 정을 표하 고자 아니하며, 더욱이 선열 모두 광복의 으뜸 공로자이신데 무슨 한이 더 남아 있 으리까. 그러나 같은 선열이면서도 누구 는 두드러져 하늘과 땅에 혁혁히 빛나고, 누구는 이름조차 알 길 없으니, 전자가 다 행이라면 후자 어찌 불행이 아니리까. 암흑뿐이요 실낱같은 희망도 없던 그 때에도 선열들은 꺾이지 아니하셨으니, 우리 이어받은 과업에 헌신할 것을 맹세 하는 것은 물론이요, 때의 다름이 있다할 지라도 민족의 바른 지침은 선열이 남기 신 유업에 의거할 것을 우선 선열께 고하 려 합니다. 여러분, 하늘에 계신 영령은 우리를 위 하여 빛을 밝힐 것이니, 백번 꺾여도 굽히 지 않으신 의기(義氣), 지극히 순결하신 높은 지조, 민족을 자신과 같이 여기신 참 된 마음, 웅대하고 용맹하며 우뚝 뛰어나 신 용기와 기개를 전 국민이 본받아, 이로 써 태평한 운세를 맞이하여 삼천만의 기 원을 이루게 하소서. 광복회호주지회
美 복지장관 "화이자·모더나 백신, 연내 배포 가능" 약 4000만 회 투여분 배포 가능할 듯…"연말 FDA 승인 받은 후 접종 실시"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 신 약 4000만 회 투여분을 12월 말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1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과 CNN 방송에 따르면, 에이자 장관은 이날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로이터는 “백신 접종이 이르면 올해 중 시작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에이자 장관은 “우리는 이제 안전하 고 고도로 효과가 뛰어난 2개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이 백신들이 몇 주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배 포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2월 말까지는 이 2개 백신 약 4000만회 투여분이 FDA의 승인을 기다 리며 배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며 “가장 취약한 미국인 약 2000만 명에 게 백신을 접종하기에 충분한 양”이라 고 설명했다. 이어 “그 뒤로 생산은 당연 히 계속해서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
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면역 형성을 위해 4주 간격을 두고 두 차 례 접종을 필요로 한다. 에이자 장관의 이날 브리핑은 화이자 가 20일 미국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위 한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직후 진행 됐다. 보건부 관계자들도 이날 주(州) 정부나 자치령에서도 백신 승인이 완료된 후 24 시간 내에 배포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고 밝혔다. 또 복잡한 저온 저장 요건은 미국인의 백신 접근에 걸림돌이 되지 않 을 거라고 강조했다. 보건부 관계자들은 모더나 백신의 경 우 화이자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뒤 7~10일 이내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또 공식적 최종 승인은 긴급사 용 승인이 떨어진 지 약 3개월 뒤에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앞으로 몇 주 안에 추가로 2개의 백신에 대해 초기 임 상시험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 앨릭스 에이자 미 복지장관 ⓒ연합뉴스
이선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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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06th Nov 2020
MAIN NEWS
김성호의 호주 법 칼럼
호주에는 수많은 형태의 변호사들이 존재한다. 법대만 졸업하면 변호사 (solicitor) 자격증을 취득할수 있는 호주 에서 변호사를 지망하는 법대졸업생의 커리어 출발점에는 수십개의 취업문들 이 늘어서 있다. 그중 어느 문을 열고 solicitor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지가 중요한건 당연지사. 대형로펌(대기업)에 입사해서 생존/ 경쟁 경주에 뛰어드는 엘리트형 법대졸 업생. 회사들의 인수합병, 대형 계약업 무을 취급하며 많은 돈을 벌수 있는 사 람들이다. 중소로펌 (중소기업)에 입사하여 전 문성을 키우는 법대졸업생. Meriton 이 나 Westfield가 고객인 부동산업무, 임 대업무 전문로펌에 취직하여 임대계약 서(리스) 작성만 할수도 있다. 고등법원, 대법원, 연방법원 판사의 행정보좌관도 영예롭고 탐내는 직책이 라 아무나 취직하지 못한다. 유망한 법 대졸업생들에게는 1-2년 경력만 가치 가 있다. 평생직으로는 평생비서 신세 일뿐이라 그렇다. 소송업무를 선택하는 졸업생들에게
TRUST & CONSISTENCY 는 대형로펌에서의 상법 소송업무, 중 소 로펌에서 취급하는 가정법, 명예훼 손, 상해업무 전문가의 길이 열려있다. 졸업후 검찰이나 경찰의 변호사로 취 직하는 법대생들도 있다. 호주검사는 형사건에 전념하기에 살인범, 강간범, 마약 밀수범등등 참으로 다양한 형법위 반자들 처벌에 적성이 맞아야 편리하 다. 주정부나 연방정부 직원 변호사로 취 업도 가능하다. 정부 각부처에서 추진 하는 정책의 합법성을 연구, 조사, 조언 하는 업무와 정부의 민사소송을 취급하 는 직업이다. 가령 호주에 널려있는 종 합병원을 상대한 의료사고 소송은 이러 한 정부 변호사팀이 맡아서 대응한다. 유학생, 관광객, 불법체류자 등등 호 주내 모든이가 무상으로 이용할수 있는 국선변호사청(Legal Aid) 변호사로 일 할수도 있다. 주로 형사, 아동, 양육분쟁 관련 업무를 취급하며 투철한 신념과 확신없이 일하기 어려운 곳이다. 소송업무에 전념하는 변호사에게는 Solicitor 와 Barrister의 갈림길이 있다. 일반인을 고객으로 상대해야 하는
Solicitor 능력이 전혀 없는 배리스터들 도 허다하기에 자신을 알고 진로를 선 택해야 한다. 셀수없이 많은 종류의 변호사들 가운 데 에이젼트(Agent) 업무만 담당하는 변호사들도 있다. 개인 자영업자들로 홀로 일하는데 다른 변호사의 사소한 법원 대리업무만 취급하는 변호사들이 다. 블루마운틴이나 울룽공 변호사가 10분간 업무로 시드니 시내 법원 참석 이 불가능 하거나 비효율적일 경우 대 신 법원출두해서 소소한 업무를 수행해 주는 에이젼트인 것이다. 이러한 변호 사들의 고객은 100% 다른 변호사들이 다. 이들에게는 일반 고객들과 상담도 필요없고 소송의 승패도 의미가 없다. 모든 instruction과 준비서류는 의뢰변 호사로부터 넘겨 받기에 하기에 부담도 없고 법원에서는 종종 앵무새 노릇이면 그만이다. 언듯 이들에게는 소송내용에 대한 열정과 집착이 결여된듯 하지만 신뢰와 성실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한다. 다른 변호사들의 의뢰로 하루에 도 수차례 이곳저곳 정시간에 법정 출 두해야 하는데 지각이나 결석은 이유불
김성호 변호사
문하고 불성실이고 밥줄과 연관있다. 이들은 하루종일 여럿 변호사들의 서류 뭉치가 가득한 이민가방을 끌고 여기저 기 법원으로 돌아다니는 변호사들이다. 불만도 험담도 없이 대행업무에 충실한 신뢰의 모범생들.
면책공고 Disclaimer 위의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이므로 위 와 관련된 구체적 법적문제는 변호사 의 자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A38
The Korean Herald 20th Nov 2020
MAIN NEWS
국민 10명 중 6명 "결혼 안 해도 동거할 수 있다" 통계청, '2020년 사회조사 결과' 발표…미혼 여성 62.4% "결혼 안 해도 그만" 국민 10명 중 6명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이 사는 ‘동거’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인식 은 줄어든 반면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 를 가질 수 있다는 응답은 늘어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0년 사 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가 결혼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 각하는 사람은 올해 59.7%로, 2년 전 56.4%보다 3.3%포인트 증가했다. 동거에 대한 인식은 2012년 이후 꾸 준히 찬성 의견이 많아졌다. 2012년 동거를 찬성하는 응답은 45.9%에서 2014년 46.6%, 2016년 48.0%, 2018 년 56.4%를 기록했다. 미혼 남녀가 결 혼을 필수로 인식하지 않는 사회적 분 위기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 다.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 다’며 결혼을 선택의 문제로 인식하 는 미혼 남녀는 각각 48.0%, 62.4%로 결혼을 필수로 느끼는 사람보다 높게 나타났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미 혼 남녀의 비중은 각각 40.8%, 22.4% 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보면, 이 같은 인식은 결혼 적령기인 20·30대에서 두드러졌다. 20~29세의 경우 ‘결혼을 해야 한 다’는 응답은 35.4%였으나 ‘안 해 도 그만’이라는 비중은 52.0%를 기 록했다. 30~39세 역시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42.2%)보다 ‘안 해도 좋다’(49.7%)는 대답이 높았다. 결혼식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늘 었다. 결혼 비용이나 의식 절차 등 결 혼식 문화가 과도한 편이라고 생각하 는 응답은 74.3%로, 2년 전보다 3.7%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월평균 소득이 높은 고소득 가구일수록 결혼식 문화 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자녀 출산에 대한 인식도 변화했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응답 은 68.0%로, 2년 전보다 1.6%포인트 로 감소했다. 반면 결혼하지 않고도 자 녀를 가질 수 있다는 대답은 30.7%로, 2년 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자 녀를 원하지만 출산이 어렵다면 입양 을 고려해 보겠다는 응답과 입양을 하 고 싶다는 대답은 각각 19.9%, 10.9% 로 2년 전보다 2.4%포인트, 0.4%포인 트 증가했다.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사 람은 71.0%로 같은 기간 1.6%포인트 감소했다. 부모 봉양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
었다. 부모의 노후를 가족과 정부, 사 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인식은 61.6%로, 2년 전보다 13.3%포인트 증 가했다. 반면 가족이 부모의 노후를 책 임져야 한다는 대답은 2년 전 26.7% 에서 올해 22.0%로 4.7%포인트 감소 했다. 이 같은 인식은 고소득 가구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월평균 소득이 600만 원 이상인 가구의 67.3%는 부모 부양 을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책임져 야 한다고 답했으며 18.1%만이 가족 이 부모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고 응답 했다. 반면 월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 는 가족이 부모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 는 응답이 27.3%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통계청은 사회지표체계 10개 부문 중 매년 5개 부문에 대해 2년 주 기로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0년 사회조사’ 는 가족, 교육, 보건, 안전, 환경 부문에 대해 전국 1만 9000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 상 가구원 약 3만8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13부터 5월28일까지 조사된 내용을 집계한 자료다. 이선영 객원기자
The Korean Herald 20th Nov 2020
A39
MAIN NEWS
한국 정부, 거리두기 격상에 신중한 이유 3차 대유행 목전에 거리두기 상향 요구 커졌지만 '신중' 모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를 2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 치고 있다. 정부는 “위태로운 상황”이 라면서도 거리두기 격상에는 신중한 태도 를 보였다. 아직 의료체계의 여력이 남아 있는 데다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한 경제 적 타격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신규 확진 규모가 300명대를 기록한 것 은 지난 8월 말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시 위가 촉발한 2차 대유행 이후 81일 만이 다.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343명 발생, 전 날에 이어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환 자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탓에 사실 상 3차 대유행 진입단계에 들어섰다는 우 려가 나오고 있다. 11월 들어 감염세는 통계상 2~3월 대 구, 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8~9월 수도 권 중심의 2차 유행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 고 있다. 1차 대유행 당시에는 신규 확진 자 규모가 200명대를 기록하다 2월27일 하루 만에 500명대로 폭증하더니 이틀 만 에 900명 가까이 감염된 바 있다. 2차 대유 행 때에도 100명 미만이던 확진자 수는 8 월16일 279명으로 폭증하다 8월27일 441 명 정점을 찍고 완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에 일각에선 거리두기를 2단계로 서
둘러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 다. 11월19일부터 1.5단계 거리두기가 시 행됐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선제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의 확산 상황이 뚜렷한 계기 없이 산발적 이고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격상 계획 이 없다는 입장이다. 강도태 중앙재난안 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지난 18일 거 리두기 단계 추가 격상 가능성에 대해 “ 계속 증가세라면 2단계 상향 기준을 초과 하는 시점에 (격상을) 검토해야 한다고 보 지만, 여러 파급효과와 제한 조치 등을 고 려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3차 대유 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확 진자 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엄중 하게 바라보고 있지만, 이를 3차 대유행이 라고 칭하기에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거리두기 격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경제적 영향을 고려한 것으 로 풀이된다. 2단계를 시행하면 기지개를 펴던 민생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단계로 격상되면 클럽, 노래방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 되며 그 외 중점관리 시설은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
다. 카페는 포장·배달만,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결 혼식이나 종교행사, 스포츠 경기 인원제 한이 실시된다. 아울러 코로나19 환자 관리를 위한 의 료체계에도 아직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파 악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7일 기준으 로 즉시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전국 에 119개 남아있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은 2468개, 생활치료센터에는 1324명이 입실할 수 있는 상태다. 정부는 환자 급증 에 대비해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고 감염 병전담 병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사태를 엄중하게 바라본다며 전 국민의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능 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 지부 장관)은 19일 중대본 회의에서 “방 역 피로감과 불감증이 그동안 우리의 희 생과 노력으로 만든 방역 성과를 한순간 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며 “긴장 의 끈을 다시 조이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만이 나와 우리 가족, 우리 사회 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 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 온 만큼 특별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 했다. 조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