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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호 2015. 1. 25 ~ 2015. 2. 7
(창간일 2010. 10. 3)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Gospel Prayer Newspaper
www.gnpnews.org
복음기도신문은 복음과 기도의 증인들의 십자가 자랑과 열방의 뉴스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성도를 열방의 중보기도자로 세우기 위해 격주로 발행되는 신문입니다. 복음과기도미디어는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소망하며 미디어로 열방을 섬기는 초교파 선교단체입니다.
복음기도 포토에세이
그들을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라
이라크 난민들, “복음에 마음을 열다”
거룩한 땅이니 네 발의 신을 벗으라
순교자의 소리,“기독교에 대한 적대감 사라져”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잔혹한 테 러와 살상이 벌어지고 있는 이라크 에서 이슬람 신자들이 복음에 마음 을 열거나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고 국제 선교단체 ‘순교자의 소리’가 최 근 밝혔다. 매일선교소식은 이슬람 수니파 무 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모술과 인근 지역을 거점으로 테러활동을 거세게 벌이고 이 지역들을 장악한 후, 수천 명의 주민들이 안전지대를 찾아 피신하며 이같은 현상이 나타 나고 있다고 순교자의 소리를 인용 해 전했다. 고향을 등진 이들은 상당수가 난 민촌에 들어가, 서구 기독교 국가에 서 온 기독교 관련 구호단체에서 나 누어 주는 구호물품에 의존해 살아 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그들은 적지 않은 문화 충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늘 적이라고 생각했던 사람 들로부터 친절함과 사랑까지도 느 끼게 되는 반면, 형제라고 믿었던 이 슬람 신자로부터 잔혹한 테러를 경 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 이 누그러지고 기독교인들이 믿는 복음에 처음으로 관심을 갖는 무슬 림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순 교자의 소리측은 “이같은 현상은 그
우물가에서 목마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사탄이 인간에게 처음 나타나서 한 거짓말이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담
들이 평생 처음 경험하는 마음의 동 요이고 변화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 활동가는 최근 100명 이상의 이슬람 신자들이 복음에 관심을 갖 고 있고 이들을 상대로 성경과 복음 을 가르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 가 운데 일부는 아직 정식으로 세례를 받지는 못했지만,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GNPNEWS]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 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이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라(이사야 49:10)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이슬람 수니 파 무장단체 ISIS의 잔학행위로 인 하여 무슬림들이 도리어 복음에 마 음을 열고 관심을 갖게 하시니 감 사합니다.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 이들을 구원의 샘물 되신 예수님께 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기독교 구 호단체들이 안전지대를 찾아 난민 촌으로 피신해 온 이들을 생명 다 해 복음으로 섬기는 은혜와 기쁨을 누리게 해주십시오. 난민들과 사역 자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 다. 구원의 노래가 이라크에 충만하 게 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제공:WMM
-서아프리카 가나의 한 시골마을 예배당에서
아프리카
가나 외곽에 있는 어느 한적 한 마을의 예배당 앞 풍경. 형형색색의 샌들과 지팡이가 나름대로 질서를 갖춘 채 빼곡히 자리 잡고 있다. 작고 밝은 색의 예쁜 신은 앞쪽에. 거무튀튀하 고 크기가 조금 큰 누군가가 신었을 신발은 바 깥쪽에. 어떤 신발은 예배시간에 늦게 와서 급히 뛰어 들어갔는지 훌렁 뒤집어진 채 놓여 있기도 하다. 주님의 거룩한 성전에 들어가며 자신이 걸어왔 던 흔적이 담긴 신발을 성전 바깥에 두고, 몸만 들어간 이후 이곳 풍경을 떠올려 본다.
분명 그날은 전통적인 아프리카 성도들의 예배 답게 격정적인 춤과 찬양이 있었다. 가장 좋은 옷 을 차려입고 예배에 참석, 헌금시간에는 덩실덩 실 춤을 추며 강단 앞으로 나와 정성껏 예물을 드 리는 이들의 모습에서 주님의 거룩한 성전을 다 시 한번 기억하게 된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 두고, 오직 주님의 부르심에 아멘하며 불러냄을 받은 자들의 모임, 그 교회가 바로 여기에 있다. “주께서 이르시되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사도행전 7:33)” [GNPNEWS]
INSIDE
인간은 스스로 선하게 살 수 없습니다 과 하와가 이 말을 받아들여 선 악과를 먹음으로 죄가 생명에 들 어왔습니다. 그 결과 모든 인류는 하나님같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끝없이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이 것이 종교행위입니다. 모든 사람 에게는 영원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으며 그 때문에 종교가 나타나 는 것입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 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 심이니라(창세기 3:5)” 불교, 유교, 이슬람교 또는 종교 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스스로
선하고 의롭게 살려는 마음이 있 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 입니다. 이는 사람의 조상 아담으 로부터 물려받은 성향입니다. 그 래서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인 간이 고행과 수양으로 우리는 결 코 의로워질 수 없습니다. 자기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스스로 선하고자 하는 자기 의 (自己義)를 가진 것이 종교 행위 일뿐입니다. 이것은 사탄의 달콤 한 거짓말에 속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려면 오 히려 모든 종교행위를 버려야 합
니다. 세상에서 위대한 성인으로 평가받는 석가모니, 공자도 하나 님같이 되려고 가장 많이 노력한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교회 안에 서도 기독교의 진리와는 정반대 로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 이 있습니다. 벽돌로 바벨탑을 쌓 던 인간들의 모습은 인간의 힘과 의지로 땅에서부터 하늘에 닿으 려고 노력하는 자기완성을 추구 하는 종교의 그림자인 것입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 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창세 기 3:7)”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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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뷰Ⅰ 기독교 박해지수 오픈도어,“기독교 박해지역에서 오랜 분열 사라지고 연합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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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통신Ⅰ동아프리카 침묵 속에 도사리고 있는 적 ‘상처, 고통, 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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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Ⅰ노문환.장정희 선교사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처럼 순종의 길을 걷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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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Ⅰ김용의 선교사 기가 막힌 상황에서 중보자로 부름받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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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Ⅰ뷰즈 인 북스 중국의 예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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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아시아
말레이시아, 테러단체 지지 깃발, ISIS로고 담긴 T셔츠 판매 첨단 신흥개발도시에서 3개월간 테러단체 지지에 말레이 국민들 충격 새해 들어 프랑스 이슬람 풍자만 평을 그린 시사주간지 샤를리 에 브도에 대한 테러로 세계가 충격 과 당혹감에 빠져있는 가운데, 말 레이시아 행정수도 인근지역에 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IS)와 탈레반을 지지하는 상점
이 영업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말레이시아 보안당국은 말레이 시아 쿠알라룸푸르 남쪽 30km 지 점의 ‘방이(bangi)’에서 ISIS와 탈 레반을 지지하며 이들 단체의 로 고가 그려진 상품을 3개월 전부터 진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했다고 인터넷 기독매체인 당당뉴 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상점은 도로변 전신주에 이슬 람 테러리스트 단체를 옹호하는 깃발을 내걸고, 상점에는 T셔츠, 스티커, 탈레반 로고 등이 표시된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고 있다.
뉴스에 따르면, 상점 주인 사바 안은 “나는 알라를 위해 이러한 일을 하고 있다. 알라를 위한 일이 라면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방이 지역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 알라룸푸르에서 전철로 30분 거 리에 있으며 연합정부, 행정, 정치, 교육문화,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젊 은이와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신흥개발도시이다. 이곳에는 말레 이시아 국립대학과 뿌뜨라 대학, 사이버대학 등이 있으며, 인근에 행정수도 뿌뜨라자야와 첨단 산업 도시 기능을 갖춘 현대화된 곳이 있다. 이와 관련, 시민들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ISIS와 탈레반, 알카에다 등 테러에 반대하며 반테러법을 추진 중인데 이미 3개월이나 ISIS와 탈 레반을 지지하며 관련 상품을 판 매하고 있었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정치권과 사회 전체적으로 긴장하고 있다고 뉴스는 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현재 테러를 반대하며 국제사회의 테러퇴치를 위해 유럽, 미국과 협력한다고 의 지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현지 한 소식통은 정치적인 입장 때문 에 자국 말레이 무슬림들의 활동 을 적극 방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말레이 무슬림 극단 주의자들은 곳곳에서 ISIS에 헌 신을 결단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 로 테러단체들의 활동을 지지하 며, 실행에 옮기고 있다. 여성들도 무장군은 물론 성노예, “성적 지하 드”까지 헌신 결행하여 물의를 일 으키고 있다. 공항에서는 ISIS무장군에 동참하 기 위해 탑승하려는 사람들이 보 안 경찰의 단속에 검거됐다는 소 식이 빈번히 들려오고 있는 상황 이다. 보안당국은 말레이인들이 ISIS테러 무장군으로 100여 명 참 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힌 바 있다. [GNPNEWS]
한국
2014년 파송 선교사수, 170개국에 2만6,677명 KWMA, 현장선교사는 이보다 1만여 명 더 많을 것으로 추정 한국의 대표적인 선교연합체인 한 국세계선교협의회 소속 선교단체 들이 파송한 선교사 수가 2014년 말 현재 2만6,677명에 이르는 것으 로 조사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소속된 256개 회원단체에서 전세계 170여 개국에 파송된 선교사수가 전년대 비 932명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하지만 협의회는 조사대상 범위 외에도 많은 선교단체들이 있어 실제 파송 선교사수는 이보다 훨
씬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의 회는 지난해 조사대상 이외의 파 송 선교사 수가 파악된 숫자보다 1 만여 명 이상 선교지에서 활동하 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중 1,000명 이상의 선교사를 파송한 단체는 교단 소속 단체인 GMS(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대 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감리회선교 국 등이다. 파송 선교사가 가장 많 이 늘어난 선교단체는 인터콥으로 전년대비 100명이 늘어나 89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선교사들이 가장 많이 활동 하는 선교지는 동북아시아X국, 미 국, 필리핀, 일본, 남아시아I국, 태 국, 동남아시아I국, 캄보디아, 러시 아, 독일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 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는 총 1만5,036명으로 전체의 54.1% 에 이른다. 한편, 이들 선교사의 자녀수는 1 만8,44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 됐다. [GNPNEWS]
아시아
인도, 교회 상대 약탈과 방화 연이어 발생
인도 내 교회들을 상대로 한 공격 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고 미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5일 (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크리스천투데이는 현지 언론보도 를 인용, 최근 7주간 인도 수도 뉴 델리에 위치한 4곳의 교회가 이러 한 공격의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이들 4개 교회에서 발생한 사고 중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곳은 델 리 동부에 위치한 성세바스티앙성 당이다. 성당 전체가 불에 탔으며, 등유의 흔적이 교회 내부에서 발 견됐다. 경찰은 화재가 의도적인 방화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한 교계 관계자는 “우리 는 당국에 인도 내 사회 조직을 위 협하고 약화시키는 범법자들을 문 책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인도의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한 핍박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올 해 인도는 오픈도어선교회에서 매 년 발표되는 기독교 박해국가 순 위에서 지난해보다 상승한 21위를 차지했다. 인도의 기독교인들은 지난 5월 나렌드라 모디와 BJP 선거 이후 더 욱 많은 핍박에 노출돼 있다. 미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종교적 소수 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약속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정부 가 들어선 뒤 약 100일 동안 기독 교와 무슬림 단체를 상대로 600여 번의 공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GNPNEWS]
출처: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복음기도동맹군 소식
2015년 1월 4주 ~ 2월 1주 느헤미야52기도 지역별 참여교회 및 단체 1월 4주 (1.26 ~ 1.31) ▶성남시 수정구 선한목자교회 (김희락) ▶전남 신안군 열방선교센터 (강은선) ▶부산시 동래구 모리아선교교회 (김란숙) 2월 1주 (2.2 ~ 2.7) ▶광주시 북구 십자가사랑교회 (김정주) ▶경기도 안산시 안산은총교회 (전미숙)
▶경북 영덕군 평해교회 (이상규) *( )는 각 기도모임의 주관자.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느헤미 야52기도」에 참여하기 원하시 는 분은 기도24.365본부 웹사 이트 www.prayer24365.org를 방문하시거나 느헤미야52팀으 로 연락바랍니다. 문의 ☎ 070-4803-9026~7, 010-4192-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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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월드 뷰 World view
오픈도어,“박해지역에서 오랜 분열 사라지고 연합 움직임” 기독교 박해지수, 북한 13년째 1위...중국 교회의 미래 토론중 이슬람 극단주의에 반발하는 무슬림, 기독교와 협력 시도 전세계에서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 박해지역에서 기독교인들 사이에 오랜 원한과 분열이 사라지고 연 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매년 기독교박해지수(WWL)를 발표하고 있는 국제오픈도어선교 회(오픈도어)는 북한이 2002년 이 후 13년째 불명예의 1위를 차지했 다는 결과와 함께 이같이 밝혔다. 오픈도어는 극심한 기독교 박해 지역인 중동에서 역사를 통해 생 겨난 오랜 갈등이 차츰 사라지고 기독교 단체들간의 연합이 나타나 고 있으며, 무슬림 지도자들이 크 리스천과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슬람국가(ISIS)의 극단 적인 움직임에 반발하여 나타나 는 현상으로 장기적으로 볼 때 이 슬람과 기독교의 관계에 순기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은 교회들이 공격을 받 는 상황들 가운데 정부가 교회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활발한 토 론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 면서, 교회가 좀 더 중국에서 입지 를 굳힐 수 있다면 중국 사회를 새 롭게 하는데 다양한 역할을 감당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도어는 서양 각국 정부들도 극단주의자들의 활동을 제재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종교 단체들과 연계하여 일하고 있다며, 이러한 소식들은 박해의 상황 가운데서도 복음전파를 위한 새로운 문들이 계속해서 열리고 있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박해국 10위권에 3개국(수단, 에리트레아, 나이지리아) 추가 한편, 박해지수 1위를 차지한 북 한은 국가 전역에서 김정은의 삼 촌 장성택 국방부위원장의 처형과
관련해서 1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숙청되어 수용소로 보내지거나 죽 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정욱 선교사의 납치와 억류 사건으로 수많은 관련 크리스천들이 체포되 어 고문을 당하거나 살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해국 최상위 10개국은 북한, 소말리아,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 니스탄, 수단, 이란, 파키스탄, 에리 트레아, 나이지리아 등이다. 이 중 수단, 에리트레아, 나이지리아가 작년보다 높은 박해지수를 기록하 며 10위권 안에 새롭게 포함됐다. 이들 국가의 박해 원동력은 이슬 람 극단주의와 독재주의가 주된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중 ‘이 슬람 극단주의’는 상위 50개국 중 40개국에서 나타나는 박해원인이 며, ‘독재주의 편집증’은 북한을 포 함한 상당한 국가에서 박해원인으 로 작용했다. 50개 국가의 총 박해 지수가 작년보다 증가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 박해가 극심해 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현상 이다.
박해 원동력은, 이슬람 극단주 의와 독재주의 이라크(3위, 작년 4위)와 시리아 (4위, 작년 3위)는 이슬람 극단주 의 단체들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 는 가운데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난민으로 전락했다. 이라크에서는 여러 주에서 ISIS가 칼리프 체제 를 선포하면서 수많은 크리스천들 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에 의 해 난민이 되었고, 여성과 아동들 이 납치를 당했다. 시리아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이슬람 지하디스트 (Jihadist, 성전주의) 단체들의 영 향력으로 인해 크리스천 비율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2011년에 발생한 시리아 내전 이 후 시리아에서는 지금까지 약 70
만 명의 크리스천들이 난민이 되 었고, 2014년도에 20만 명의 난민 이 발생했다. 이란(7위, 작년 9위) 도 크리스천들에 대한 법적인 압 박이 더 심해지면서 박해지수의 증가와 함께 순위가 상승했다. 한편, 이슬람 극단주의의 또 다른 중심지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 프리카 지역이다. 이러한 극단주 의는 보코하람(Boko Haram)과 같 은 지하디스트 단체들 뿐만 아니 라 문화를 장악하려는 이슬람주의 자들의 폭력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전체 리스트에서 박해지수의 높은 증가를 보인 12개의 국가들 중 8개 가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소말리아 는 작년에 이어 2위이며, 수단(6위, 작년 11위)과 에리트레아(9위, 작 년 12위)와 나이지리아(10위, 작년 14위)도 10위권 안에 포함되어 있 다. 수단과 에리트레아는 10위권 밖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으 며, 나이지리아는 처음으로 10위 권 안에 올랐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1만 명 이상
의 사람들이 죽었고 약 65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북한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국 가들은 한동안 박해 상황이 개선 되고 있었지만, 이 지역의 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있다. 이 지역에 있 는 12개의 국가들이 2015년 리스 트에 포함되어 있고, 라오스와 스 리랑카를 제외하고는 모두 작년보 다 박해지수가 상승했다. 중국(29 위, 작년 37위), 말레이시아(37위, 작년 40위), 인도네시아(47위, 작 년 47위)에는 많은 크리스천들과 교회들이 있지만, 정부와 사회 구 조적인 압박과 통제가 여전히 심 각하다. 따라서 이들 나라의 크리 스천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핍박을 받고 있다. 남아시아의 인 도(21위, 작년 28위)는 작년 5월에 힌두 근본주의 단체가 모체인 집 권당 BJP(인도국민당)의 나렌드라 모디가 총리로 취임하면서 기독교 및 종교 소수 집단들의 상황이 악 화되었다. 특히 힌두 근본주의자들 의 크리스천들에 대한 역개종 운
동과 그외 종교 극단주의자들의 폭력과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멕시코, 터키, 아제르바이잔 50 권에 재진입 멕시코(38위), 터키(41위), 아제 르바이잔(46위)은 몇 년 동안 리스 트 밖에 있었지만, 이번에 리스트 에 포함 됐다. 높은 범죄율로 잘 알 려져 있는 멕시코에서 교회가 자 금 획득을 위한 공격의 대상으로 여겨지면서 크리스천들이 폭행과 살해를 당하고 있다. 터키는 기독 교에 대한 법적인 통제와 함께 크 리스천들에 대한 무슬림들의 사회 적인 적대감과 핍박이 심각하며, 교회와 크리스천들은 자주 물리적 인 공격을 받고 있다. 아제르바이 잔은 모든 종교 활동에 대해 당국 이 통제하고 있고, 많은 크리스천 들이 사회적인 차별을 겪고 있다. 반면, WWL의 50위 밖으로 나간 나라들은 바레인(작년 41위), 모로 코(작년 44위), 니제르(작년 50위) 등이다. [GNPNEWS]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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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발송작업에 참여하며 예수생명 전해지는 은혜 누려요”
본지 구독자들은 복음기도신문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거리에서 또는 가가호호 방문하여 신문을 배 포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리 고 가정이나 교회, 단체의 기도시 간에 열방의 소식을 보며 함께 기 도할 때 본지를 기도정보로 사용하 고 있다. 독자들이 본지를 통해 누 리는 은혜를 소개한다. <편집자> 한 선교단체의 훈련을 마치며 알 게 된 복음기도신문은 이제껏 보 아온 기독신문과 너무나도 달랐다. 아니, 조금은 충격이었다. 신문 기 사마다 복음의 생명이 살아 숨 쉬 고 있었다. 내가 감히 생각할 수도 없었던 좁은 길로 타협 없이 달려 가고 있는 지체들의 이야기가 있 었다. 그런 글을 읽으면 함께 이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얻기 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많이 부 끄럽기도 했다. 인격적으로 복음 을 만난 후 삶이 변화되긴 하였지
만, 가끔 한계에 이를 때면 ‘꼭 이 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 적도 있었기에 나의 모습을 돌 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신문 에 실린 열방의 상황을 놓고 아버 지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시간들은 모든 것을 십자가를 통하여 바라 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던 중 격주마다 진행되는 복 음기도신문의 발송 작업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 귀한 신 문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발송되는 지 궁금하기도 했던 터였다. 그동 안 신문을 통해 은혜 받은 자로서 무엇에든 참여하여 함께 은혜를 나 누는 것이 마땅하다는 약간의 사명 감도 있었다.
신문 통해 생명 회복 경험 발송 작업에 참여하며 신문이 나 오기까지의 과정을 들을 수 있었 다. 매주마다 기도 가운데 기사가 준비되어지고, 신문이 나와서 각 지역으로 발송되기까지 우리 손의 수고가 따라야만 함을 섬김의 현 장에서 더욱 알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믿음의 지체
들에게 생명의 통로 된 신문이 전 해지고 있는 것을 보니 새삼 신문 을 받아볼 때마다 한 글자, 한 글자 가 단지 활자가 아닌 살아 숨쉬는 생명으로 받아졌다. 발송 작업에 동참하는 내게 주님 은 자연스레 이 신문을 주변 지체 들에게 전하게 하셨다. 그리고 신 문에 실린 복음을 통해 하나님께 서 교회를 일으키고 계시다는 사 실을 보게 하셨다. 한 지체는 신문 을 받아서 가족들에게 함께 읽자 고 권했다고 했다. 처음에는 무관 심한 가족들이었지만, 영혼의 갈급 함을 느끼자 어느 날부터인가 신 문을 읽게 되었다고 했다. 그들 역 시 나처럼 활자를 읽은 것이 아니 라 생명을 받았을 것이다. 지금은 가족들이 신문에 실린 하나님의 마음과 복음에 관심을 갖기 시작 했고, 복음에 관련된 책을 구입해 서 읽고 있다고 했다. 지체는 주님 께서 가족 모두를 복음 앞에 세우 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면 우리 몸의 혈관을 돌고 있는 혈액 이 생명을 유지하고 살게 하는 것
처럼, 이 작은 복음기도신문을 통 해 주님이 지체의 몸을 예수생명 으로 살아나게 하시는 은혜를 주 고 계심에 감격하게 된다. 이제 복음기도신문 발송 작업에 가끔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서 기 쁨을 누리고 있다. 신문을 접고, 봉 투에 넣고, 주소를 붙이고, 지역에 따라 분류하고, 묶고…. 지극히 단 순한 작업이기도 하지만, 그 내용 만큼은 결코 단순하지 않고, 작지 도 않다. 가장 ‘큰 일’도 지극히 작 은 손길들을 통하여 이루시는 주 님을 보며 감사했다. 이 작은 섬김
을 통해 많은 지체들이 주님을 만 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기도한다. 산고를 치르듯 신문을 만들고 있 는 선교사님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 내고 싶다. 그리고 이 일을 이끌어 가시는 주님께 영광을 돌려드린다. [GNPNEWS]
최정미 사모(망우제일교회) * 이 코너는 애독자들의 참여로 이 뤄집니다. 신문을 통해 누리시는 은혜를 나눠주세요. ☎문의 및 원고보낼 곳 070-74170408~10 팩스 031-574-4011 이메일: press@gnpnews.org
선교통신 ■ 선교사님들의 기도편지를 받습니다. 보내실 곳 : press@gnpnews.org
이 코너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기도자들을 위해 현장 선교사들이 보내온 소식과 기도제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편집자>
침묵 속에 도사리고 있는 적‘상처, 고통, 미움’ 동아프리카 4국(르완다, 부룬디, 콩고, 탄자니아)을 가다 30년 넘도록 내전과 대량학살, 인 종청소가 자행되던 곳. 지구상 가 장 처참한 인간 도살장으로 불리 던 동아프리카 지역을 다녀왔다. 르완다, 부룬디, 콩고, 탄자니아. 이 지역을 섬기는 순회선교사가 최근 정탐을 다녀오며 주님이 주신 마 음을 나눈다. <편집자> 동아프리카의 르완다, 부룬디, 콩 고(동부)에 정착해 있는 대표적 인 종족은 후투족과 투치족이다. 1960년 이후 독립하게 된 이 세 나라에서는 30년이 넘도록 내전 과 대량학살, 인종청소가 자행됐 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참혹 한 인간 도살장 그 자체였다. 그 영 향으로 르완다를 제외한 부룬디와 콩고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비참한 나라가 되었으며, 부정부 패가 일상을 지배하는 무법천지가 되어버렸다. 르완다는 지금 유례없는 평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실상 은 불안한 평화이다. 후투와 투치 사이의 민족갈등은 많이 완화된 것 같으나, 다시금 차별정책에 따 른 긴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따라서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또
다시 대량학살의 악순환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현지 전문가 들은 전망한다. 이들 세 나라의 내전 당시, 가족 이 무참히 유린당하고 짓밟히는 학 살의 현장을 지켜본 아이들은 지금 20대, 30대의 청년이 되었다. 세 나 라 모두 헌법으로 대통령 3선을 금 지하고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대 통령들이 법을 고치거나, 선거를 연 기해서 장기독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슬람은 탄자니아의 잔지바 르섬을 거점 삼아 동아프리카 내륙 으로 공격적인 진출을 하고 있다. 무슬림들은 잔지바르섬을 탄자니 아에서 독립시켜 이슬람국가로 세 우려고 빈번하게 테러를 일으키고 있다.
학살 현장 지켜본 아이들, 이제 청년이 되어 다시 말해 이 지역은 지금 유례 없는 평화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 나, 형체를 알 수 없는 적들이 여기 저기에서 똬리를 틀고 있는 형국 이다. 열방의 운명과 직결되어 있 을 뿐 아니라, 그 운명을 책임져야 하는 교회와 공동체는 지금이야말
로 더욱 깨어 기도하며 열방으로 나아가야 한다. 아프리카에 또 다 시 비극적인 상황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위기라면 어둠 속에서 생명의 빛을 비추는 복음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사람 과 교회를 세우기 위한 간절한 기 도가 힘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 만 약 우리가 외면하고 이 시간을 그 냥 보내게 된다면, 열방이 또 다시 철저히 짓밟히는 냉정한 결과를 다만 무기력하게 바라보아야만 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해외 정탐은
값지고 복된 일정이었다. 우선 하 나님이 르완다와 부룬디, 콩고(동 부), 탄자니아에 더 많은 선교사들 을 보내주셨음을 확인할 수 있었 다. 그리고 속사람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을 목말라 하는 선교 사들을 만나 감격의 교제를 나누 며 온전한 협력을 이루어내셨다. 모든 열방의 국가들이 그렇듯 갑 작스런 비자정책의 변화로 어려움 을 겪어 입국절차와 관련, 최근 위 축된 마음이 있었으나 이번 일정 의 모든 걸음을 순탄하게 인도해 주셨다. 또 전혀 생각하지 못한, 세 상에서 가장 키가 작고 약한 종족
인 피그미족과 박해받는 교회현장 을 찾아가서 하나님의 축복을 나 누게 해주셨다. 그리고 탄자니아 다레살렘에서 시작된 복음과 기도의 불꽃이 케냐 와 우간다까지도 깨울 수 있는, 조 용하지만 행복한 혁명이 될 것을 꿈 꾸게 하시면서 동아프리카를 향한 위대한 시도를 기대하게 하셨다.
복음과 기도는 이 땅을 향한 위대한 시도 24일간의 이번 순회 일정은 현장 에서 이제는 나의 존재 자체가 되 어버린 선교를 만나는 시간이었다. 나의 삶에서 하나님을 빼버린다면 생명이라곤 조금도 찾아볼 수 없 는 사막과 같은 존재임을 문명의 손이 닿지 않은 오지에서 더욱 실 감하게 하셨고, 황무지를 물댄 동 산으로 바꾸신 복음이 나를 넘어 아프리카를 달리는 기쁨에 사로잡 히게 하셨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 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 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 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 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합 3:2)” [GNPNEWS] 김용식 선교사
인터뷰 나눔&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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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나눔으로 되새겨 보는 하나님의 은혜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처럼 순종의 길을 걷겠습니다” 행복한 선교사의 길을 걷는 노문환 · 장정희 선교사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성경은 곳곳에서 우리에게 순종의 삶을 요구하고 있다. 순종은 결국 우리 인생의 주인이 주님이심을 기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장기선교사로 떠날 날을 준비하고 있는 노문환(57) 선교사에게 주 님이 말씀하신 것도 ‘순종’이었다. 4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신학을 하고 목회자가 되기 전까지 그는 많은 형태의 삶을 살았다. 방앗간 일에서부터 슈퍼마켓 운영, 영업사원으로 뛰어다녀도 보고,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심지 어 택시기사까지. 그러나 삶의 주도권이 그에게 있는 한 기쁨은 누릴 수 없었다. 1년간의 단기선교를 마치고 다시 부르신 곳으로 떠날 노문환·장정희 선교사 부부를 만났다. <편집자>
-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1년간 K국에 단기선교로 다녀 온 이후 장기선교사로 나갈 준비 를 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공동체 훈련도 받고 현재 주님이 허락하 시는 안식의 시간을 누리고 있어 요. 지금은 아들이 담임 전도사로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어린이들 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있어요. 함 께 놀아주는 것이죠. 어지간히 말 을 안 듣는 요즘 아이들을 보며 많 은 생각을 하게 돼요. 신앙생활을 시작한지 40여 년간이나 방황하던 저를 떠올리게 돼요. 그리고 저를 만나주신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그저 감사할 것밖에 없어요.” - 주님의 ‘오래 참음’ 앞에서 이 땅 의 어느 누군들 할 말이 있을까요. 주님을 어떻게 만나게 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학창시절에 친구들이랑 노는 재 미로 교회에 다녔어요. 그런데 그 마저도 군대를 가게 되면서 자연스 럽게 세상을 사랑하게 됐고, 교회 를 멀리했어요. 결혼 후, 아내의 허 리가 많이 아파 다시 교회를 나가 게 되었어요. 그런데 기적같이 나 았어요. 주님의 은혜죠. 그때부터 본격적인 신앙생활이 시작됐어요. 그러나 몸은 교회를 나갔지만, 이 전에 세상에서 짓던 죄에서 떠나 지 못했어요. 성가대 지휘, 주일학 교 교사 등 주일에는 거룩한 모습 으로 살다가 평일 밤만 되면 옛 습 관 그대로 나이트를, 술집을 드나 들며 음란한 죄를 일삼았어요. 그 당시에 다니던 교회 2층에서 저희 부부가 함께 어린이집을 운영했기 때문에 목사님이 인정하실 정도로 교회는 열심히 다녔어요. 그런 칭 찬을 들을 때면 양심의 가책이 전 혀 없이 제가 정말 좋은 성도인 줄 알았어요. 그러다 인격적으로 주님 을 만나게 된 것은 장모님 때문이 었어요.” -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아내는 독실한 불교 집안에서 자랐어요. 그 불교 집안의 중심에 있는 장모님을 보며 안타까운 마 음이 있었어요. 오래전부터 부산에 계신 장모님을 전도해야겠다는 마 음의 부담감이 있었어요. 사실 결 혼하고 줄곧 장모님을 위해 기도
했었구요. 그러다 저희가 부산으로 내려가 홀로 계신 장모님을 모시 고 살아야겠다고 결정했어요. 쉽지 않았죠. 무엇보다 두려움이 컸어 요. 그때까지 누리던 삶의 모든 기 반이 무너질 것 같았기 때문이었 죠. 그러나 주님의 은혜로 내려갈 수 있었어요.”
장모님을 전도하기 위해 이사 - 평범한 결정은 아니군요. 전도를 위해 이사를 결정하신 것은 주님 이 부어주신 마음이군요. “2001년에 부산으로 내려갔어요. 사실 처가 식구들은 이상하게도 예수를 믿으면 사람들이 죽는다 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내 외에 는 누구도 예수님을 믿지 않았어 요. 당시 손아래 처남 혼자 장모님 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 때문에 저 희가 자연스럽게 장모님을 모셔야 했어요. 장모님은 중풍으로 힘든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주님이 은혜 를 베푸셔서 장모님의 건강이 기 적적으로 회복되었어요. 그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장모님이 예수님 을 영접하시게 됐죠. 그때 장모님 은 집안에 있던 온갖 우상들을 다 버리셨어요. 그 후, 가족들에게 전 도를 하며 복된 삶을 사시다가 하 나님의 품에 안기셨어요. 하지만 처가 식구들 가운데 복음 을 완강히 거부하던 분들도 있었 어요. 나중에는 그 중 두 사람이 연 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보 면서 정말 안타까웠어요. 또 두렵 기도 했어요. 부산에서 머무는 3 년여의 시간동안 장모님의 영접과 소천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엄위하 심을 경험하고 저희 부부는 본격 적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시 작하게 된 것 같아요.” - 믿음으로 내디딘 발걸음으로 큰 은혜를 경험하셨군요. “저희 부부는 다시 청주로 돌아 왔어요. 그리고 또 한 번 순종의 발 걸음을 내딛게 됐어요. 저와 큰 아 들에게 은혜와 감동을 주셔서 아 들은 감리교단에서, 저는 순복음 교단에서 신학공부를 시작했어요. 그 무렵 아내가 저희 부자의 신학 공부 뒷바라지하느라 수고 많았죠. 그리고 저는 한 교회의 부교역자
로 섬기며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 리고 성령의 은사를 구하며, 열성 적으로 산기도, 집회, 세미나를 다 녔어요.” - 그렇게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 며, 사역자의 길로 접어드셨군요. “부교역자로 2년 정도 섬기다 교 회개척에 대한 비전을 받고, 순종 했어요. 어머니와 함께 살 집을 구 하던 중 겉은 멀쩡한데 너무 지저 분한 귀신 영화 세트장 같은 공간 을 보게 됐어요. 상가 안에 있던 곳 인데, 뜻밖에도 교회간판이 걸려 있었어요. 보는 순간 ‘이 교회는 망 했다.’라는 말이 들려오는 것 같았 어요. 그러자 제 영혼이 ‘아니, 교
서 십자가 복음을 만나며 변화를 경험했어요. 그리고 아내가, 마지 막으로 제가 그 십자가 앞에 서게 됐어요. 그때 직면하게 된 충격적 인 사실은 내가 존재적으로 죄인 이라는 것이었어요. 먼저 아내에게 위선적이고 거짓된 나의 옛 생명 이 십자가에서 죽고 주님과 함께 다시 살았다는 사실을 고백했어요. 그러나 이혼의 위기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죠. 왜냐하면 제가 어 떤 죄인이었는지 밝혀야했기 때문 이었어요. 두려웠지만 주님이 도우 시리라는 믿음을 주셨어요. 그렇게 죽음과도 같은 시간을 은혜로 고 백하고 주님과 함께 승리했어요!
▶ 단기선교지 K국 유치원에서 학부모 참관 야외수업 활동 모습
회가 망할 수 없지!’라며 대꾸했어 요. 그래서 그곳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하게 됐어요. 당시 상가 대표 격으로 보이는 세탁소 주인이 돈 을 조금 주시면서 건물을 보수하 는데 쓰라고 하실 정도로 상황은 암담했어요. 하지만 주님의 은혜로 2007년 5월에 첫 예배를 드렸어요.
‘교회는 망할 수 없다’ 는 마 음으로 그곳에서 교회 개척 - 그렇게 개척된 교회를 섬기면서 주님이 많은 은혜를 주셨을 것 같 아요. “주님을 향한 열정은 뜨거웠어 요. 그런데 저의 힘으로 죄가 끊어 지는 게 아니더군요. 예전처럼 드 러내놓고 죄를 짓진 않지만 아무 리 거룩하게 살려고 노력해도 여 전히 실족하는 저를 보는 것이 너 무 힘이 들었어요. 진리에 대한 목 마름은 날로 더했어요. 그때 아들 이 한 선교단체의 훈련을 받으면
- 그런 믿음의 행보가 어떻게 현 장 선교사의 삶으로 이어졌는지 궁금하네요. “복음을 누리는 삶에 대한 갈망 으로 선교단체의 선교훈련과 기도 훈련을 받으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깨달아갔어요. 복음의 진리를 알 아가면서 모든 그리스도인의 선 교헌신은 당연한 결론이라는 사실 이 믿어졌어요. 불러 주신 주님을 위해 모든 시간을 섬기겠다고 굳 게 맹세했어요. 그런데, 선교사로 서 내 삶을 드린다는 결단은 할 수 없었어요. 나같이 악독하고 더러운 사람이 선교사는 될 수 없다고 생 각했었거든요. 하지만 주님의 은혜 로 마침내 순종하기로 결단했어요. 그렇게 순종하기로 했더니, 그전 부터 교제하던 선교사 파송단체인 요셉의창고미니스트리에서 연락 이 왔어요. 그렇게 K국에 가게 됐 어요. - 선교지로 떠나기까지 그동안의
삶을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 같네요. “순종하면 주님이 길을 여시더군 요. 사실 제가 사역을 하는 동안 아 내는 어린이 교육사업을 계속 해 왔어요. 그러던 어느 시점부터 그 동안 별로 어려움을 몰랐던 사업 이 주춤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갑자기 부채가 늘어나면서 어려워 졌어요. 선교사로 삶을 드릴 것에 대한 기도를 하던 중 이 같은 상황 을 맞게 됐어요. 더 이상 미련도 없 이 헌신하라는 주님의 뜻으로 받 아들였어요. 아내가 30년간 운영 해왔던 사업을 청산하고 나니 현 장에 나갈 항공비 등 최소한의 경 비만 딱 남더군요. 그리고 2012년 11월 드디어 열방으로 나아가게 됐어요.” - 감격적인 순간이네요. 선교지에 서 어떤 영역을 섬기셨나요? “처음에 저희와 협력하기로 한 선교사님은 단순히 유치원을 도와 줄 사람을 요청했었나봐요. 저희가 현장에 도착한 이후 기도하면서 유치원을 살펴봤어요. 뭘 해야 할 까. 어떻게 하면 유치원을 잘 섬길 수 있을까. 그러다가 먼저 유치원 교사들에게 일주일에 두 번 복음 을 전했죠. 결국, 복음이 우리에게 실제가 되면 주님 주신 사랑으로 아이들을 양육하게 되니까 당연히 잘 되는 것 아니겠어요?(웃음) - 현장 선교사님들과는 어떻게 협 력하셨나요? “주님이 만나게 하신 분들과 교 제하면서 주로 기도했어요. 성경을 읽고 주님이 주신 은혜를 나누며 기도하는 말씀기도 시간을 가졌죠. 또 한국에서 오는 아웃리치팀과 함께하는 느헤미야52기도를 통해 은혜를 누렸어요. 그때마다 주님이 많은 은혜를 허락하셨어요. 그리 고 저희가 알고 있는 기도24·365 나 느헤미야52기도를 많은 분들에 게 소개하며 함께 은혜를 나눴는 데, 지금은 현장 선교사님들 수십 명이 참여하여 연합기도 모임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해요. 우리 를 하나 되게 하는 것은 기도밖에 없음을 뼈저리게 경험한 시간이었 어요.” <6면에 계속>
컬럼
6 김용의
선교사 컬럼Ⅰ소망이 있습니까(1)
기가 막힌 상황에서 중보자로 부름받은 사람 “주께서 유다를 온전히 버리시나 이까 주의 심령이 시온을 싫어하 시나이까 어찌하여 우리를 치시고 치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가 평강을 바라도 좋은 것이 없고 치 료 받기를 기다리나 두려움만 보 나이다 여호와여 우리의 악과 우 리 조상의 죄악을 인정하나이다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미워하지 마옵소서 주의 영광의 보좌를 욕 되게 마옵소서 주께서 우리와 세 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폐하지 마옵소서(렘 14:19-21)” 전 국민을 슬픔에 빠지게 한 세월 호의 일이 아직 충격으로 남아 있 다. ‘세월호’라는 배 이름에도 그렇 듯, 세월에 떠내려 흘러가고 있는 우리의 삶도 언젠가는 멈춰 설 것 이다. 세월호 사건은 그 자체로 우 리에게 절망을 안겨주었다. 충격적 인 사건과 더불어 사건에 대응하 는 사회의 모습들 속에서 무력감과 절망, 안타까움과 분노를 금치 않
을 수 없다.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 을 때 더욱 연합하고 서로를 격려 해야 마땅할 터인데, 지금 우리의 모습은 서로를 향해 손가락질을 할 뿐이다. 매스컴은 그것을 선동하며 분노를 부추기고 있으니 드러난 사 회의 부끄러운 실존 앞에 절망감 이 밀려온다. 결국 사건을 통해 남 은 것은 깊은 ‘절망’ 뿐이다. 시민들 이 안산의 단원고 학생들에게 남긴 작은 쪽지에 적힌 내용 중에는 이 런 말들이 있었다.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어 미안하다.’ 몇 십분만 빨리 대응했었더라면 많은 사람들을 살 릴 수 있었을 텐데, 그 시간을 놓치 고 나니 모든 기회가 사라지고 많 은 이들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놓 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이러한 우리의 절망과 마찬가지 로 시대에 아무런 소망을 찾을 수 없어 하나님 앞에 부르짖는 한 사 람이 성경에 등장한다. 바로 예레 미야이다. 그는 정욕과 우상숭배에 사로잡힌 이스라엘이 주님 앞에 반
역하고, 죄의 탐욕으로 심판을 받 아 모든 것이 망해가는 마지막 순 간에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았다. “이방인의 우상 가운데 능히 비를 내리게 할 자가 있나이까 하늘이 능히 소나기를 내릴 수 있으리이까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그리하는 자 는 주가 아니시니이까(렘 14:22a)” 이 구절은 ‘소망이 어디 있겠습니 까?’라고 묻는 질문과 같다. 우리가 어디를 봐야 소망이 있겠습니까? 라는 탄식인 것이다. 아무도, 그 누 구도 우리에게 소망을 줄 수 없는 때, 모든 소망의 끈을 놓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자의 탄식인 것이 다. 하나님을 향해 두 손을 들고 주 님을 앙망하여 바라볼 수밖에 없는 때이다. 그의 눈에 눈물이 마를 날 이 없었다. 시대와 조국이 당면한 현실 앞에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 으며 긍휼을 구하는 예레미야. 그 래서 그에게 ‘눈물의 선지자’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여호와여 우리의 죄악이 우리에
게 대하여 증언할지라도 주는 주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소서 우리의 타 락함이 많으니이다 우리가 주께 범 죄하였나이다(렘 14:7)” 그러나 주님의 대답은 충격적이 었다. 이스라엘의 심판이 결정되 었다. 악에 익숙한 너희는 소망이 없다. 흑인이 백인이 되고 표범이 반점을 없이 할 수 없을진대 죄악 에 빠진 너희에게도 소망이 없다 는 선고뿐이었다. 이와 같은 기가 막힌 상황 가운데 중보자로 부름 을 받아 나온 우리에게 주님은 무
엇을 말씀하고 계실까. 예레미야를 통해 들려온 메시지와 같이 주님 이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회 개의 메시지는 어떤 농도의 것일 까. 이제 우리가 이 시대, 이 교회 가운데서 두 손을 들어야 할 때이 다. 소망의 빛을 찾을 수 없는 현실 가운데 주님께 나아가 간구할 책 임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다. <계속> [GNPNEWS] <순회선교단 대표> 메시지 정리
<5면에 이어>
히브리어로 만나는 복음(13)
골()גֹול,믿음은 굴려버리듯 장거리 슛을 날리는 것
연합, 기도의 자리에서 가능한 하나님의 은혜
성경이 말하는 “참된 믿음”은 무엇 인가? 한 마디로 이렇게 외칠 수 있 을 것이다. “믿음은 한방에 통쾌한 장거리 슛을 날리는 것이다” 시편 기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시 37:5)” 어마어마한 하나님의 약속이다. 우 리가 만약 우리의 길(인생)을 여호 와께 맡기면 주님께서 친히 우리의 길을 스스로 이루신다는 말씀이다. 얼마나 큰 축복의 약속인가! 그동 안 우리는 무엇 하나 스스로 이룰 수 없으면서도 이리 뛰고 저리 뛰 며 졸인 가슴으로 인생 가운데서 얼마나 많이 발버둥을 쳤던가. 그 런 우리를 향해 주님은 ‘네 길을 여 호와께 맡기라’고 말씀하신다. 바로 약속의 비밀이 여기에 있다.
- 단기선교를 통해 주님이 주신 은혜와 깨달음을 정리해주신다 면요? “선교지에서 매번 진리로 결 론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많 이 보게 됐어요. 때로는 쌓였던 분노와 미움이 마구 터져 나오 는데, 그런 제 모습에 참 어처 구니 없었어요. 그래서 귀국 이 후 공동체훈련을 받고 다시 선 교지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희 네 식구가 오직 주 님께만 구해서 허락받는 믿음 재정으로 살고 있는데, 제 계산 으로는 훈련받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하더라구요. 고민이 됐 죠. 그런데 주님이 계속 말씀하 셨어요. 마지막 새끼 두 마리들 을 두고 본성을 거슬러 벧세메 스로 가는 암소처럼 좌우로 치 우치지 않고 길을 따라가라는
(골 알 아도나이 다르케카 우브타흐 알라브 베후 야아쎄)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굴리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개역성경에서 ‘여호와께 맡기다’ 를 영어로 번역하면 ‘commit to the Lord’(여호와께 위임하다)이 다. 여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 어는 ‘골’()גֹול이다. 히브리어성경 과 한글이나 영어성경은 근본적으 로 차이가 있다. 한글이나 영어성경에서 ‘맡기다, 위임한다’는 말은 ‘다시 찾아온다’ 는 의미가 전제되어 있다. 예를 들
어, 은행에 돈을 맡기거나 또 어떤 곳에 물건을 맡기면 반드시 되찾는 다. 맡기고 다시 찾아가지 않는 법 이 거의 없다. 그러나 히브리어성 경에 쓰인 단어 ‘(’גֹול골)은 ‘다시 찾 아온다’는 개념이 배제되어 있다. 히브리어 단어 ‘(’גֹול골)은 ‘굴려 버 린다’는 뜻이 있다. 굴린 공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다. 마치 축구 선 수가 골을 넣을 때 골대를 향하여 온 힘을 다해 공을 쏘아 올리는 것 처럼, 믿음은 다시 되찾아올 것을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마치 군인이 전쟁에서 승리를 얻기 위해 돌아갈 길인 다리를 끊 는 것처럼 믿음이란 배수진을 치는 것이다. 바로 히브리 단어 ‘(’גֹול골)은 이런 의미다. ‘확 굴려버려라!’ 그것도 대 포알 같은 장거리 슛으로 말이다. 보이지 않는 실재를 대하는 원리인 믿음 또한 이와 같이 전심으로 여 호와께 장거리 슛을 확 굴려버리는 것이다. 다시 찾아온다는 생각을 지워버린 채 말이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 17:1)” (I am God Almighty) 믿음은 맡겼다 찾아오고 다시 맡겼 다 찾아오는 계산된 행위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다(엡 1:3).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뜻이다. “너희 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 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 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고전 1:30)”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 도 안에 있는 우리에게 이미 지혜 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을 주 셨다. 그리고 우리가 이 약속을 실 제로 누릴 수 있는 길은 오직 믿음 뿐이다. 믿음이 아닌 그 어떤 종교 적인 노력으로도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의 영광과 축복을 누릴 수 없 다. 이 믿음에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출발한 그 어떤 희생이나 노력이나 수고나 공로가 덧붙여질 여지는 추 호도 없다. 뒤돌아보지 않고 다시 되찾아올 여지마저도 완전히 끊고 오로지 맡기는 것이다. 그러면 예 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복이 나에 게 실제가 되는 것이다. 시편 37:5 말씀처럼 대포알 같은 한 방의 장 거리 슛을 확 굴려버리는 믿음으로 주님이 행하실 것을 인내하며 기대 하자. 그 분의 영광을 보도록! [GNPNEWS]
김명호 교수 (복음기도신학연구소) 필자는 이스라엘에서 구약을 전공 하며 히브리어가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언어임을 깨닫고 현재 성경언 어학교를 통해 믿음의 세대를 세우 는 일에 전력하고 있다.
말씀을 주시면서 순종하게 하 셨어요. 실제로 작년 상반기에 저희 부부가 함께 6개월간의 공 동체 훈련을 주님 은혜로 받았 어요.” - 순종의 길을 걷는 두 분을 위 한 기도제목을 나눠주시면 감 사하겠습니다. “현재 저희는 다시 선교지로 가기에 앞서 열방을 품고 기도 하는 몇 분들과 함께 열방연합 기도팀이란 이름으로 주님 안 에서 교제하고 기도하고 있어 요. 또 함께 장기 선교를 떠날 한 목사님 가정과 함께 준비모 임을 가질 계획이에요. 앞으로 저희를 통해 복음의 생명이 흘 러넘쳐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증인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 세요.” [GNPNEWS] S.Y.
복음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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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삶
“차드의 밤하늘에서 아브라함에게 보이신 별을 보았습니다” 눈이 멀어버릴 것 같은 강한 태양 빛, 입 속까지 바짝 마르게 하는 숨 막히는 모래바람. 어쩌면 짧은 시 간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일 수도 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그 땅은 인구의 80%가 하 루 한 끼, 그것도 옥수수 가루를 끓 여 뭉친 것을 먹는 곳이다. 다만 오 늘 하루를 살아내기 위해 견뎌야 하는 환경으로는 가혹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한국에는 24시간 원 하는 시간 마음대로 켤 수 있는 그 흔한 전깃불도 그곳에는 없다. 오 후 6시면 사방이 캄캄한 암흑에 덮 인다. 그곳 사람들은 바닥에 깔고 누울 장판 한 장 없이 흙바닥에 누 워 잠을 청한다. 아프리카의 검은
심장, 차드는 그런 곳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땅에 선교사 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두셨다. 복음에 대한 핍박과 저항이 가득한 아프리카 대륙 가 운데 예외적으로 선교활동이 자유 로운 국가 중 하나이다. 법적으로 선교활동에 아무런 제제를 가하지 않고, 오히려 선교사들을 환영하고 있다. 주님은 아프리카 대륙을 향 한 축복의 통로로 차드를 세우시 려는 것일까? 척박한 땅 차드는 이제 열매 맺 을 일만 남았다. 그 땅에는 함께 모 여 교회를 이루고, 더디고 더디지 만 주님을 열심히 알아가는 그 분 의 자녀들이 있다. 세 시간 동안 진
행되는 긴 예배를 식지 않는 뜨거 운 찬양과 춤으로 올려드리는 사 람들이 있다. 이미 믿음의 길을 걷 는 자들 중에는 가족들에게 버림 받고 종족에게서 도망쳐 나와 홀 로 사는 외로움을 감당하는 이도 있다. 그리고 차드 백성들이 들어 본 적도 없는 머나먼 한국이라는 땅에서 하얗고 곱던 피부가 칙칙 하게 그을리고 갈라지기까지 하나 님의 꿈을 함께 꾸며 살아가는 선 교사님들이 있다. 이곳은 하나님의 사랑이 듬뿍 스며든 땅이었다. 열매 맺는 차드를 보던 중 문득 나를 돌아보게 됐다. 입술로 고백 하는 찬양만큼 나는 삶으로 주님 을 찬양하고 있는가? 아웃리치 기 간 동안 일정이 순탄하게 잘 진행 되고 있음에도 어딘가 마음 한 구 석에 아쉬움이 분명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었다. 처음엔 무엇이 문제 인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말씀기 도 중 주님은 지체들을 예수생명 으로 보지 않고 품지 못하는 내 안 의 여지를 비추셨다. “나는 의인도 선인도 아닌, 죄 장 아찌 된 너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었다. 너를 위해 죽었듯, 저들을
위해서도 죽었다. 믿음을 쓰라. 옛 자아는 죽었음을 선포하고, 예수생 명을 취하라.” 그렇게 말씀하시는 듯 했다. 깨달음과 함께 비로소 기 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었다. 만나 는 모든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 으로 보게 하셨다. 내가 죽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실제로 맛보는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영광은 십자가였다. 벌 거벗긴 채 나무에 매달리는 비참 하고 초라한 죽음이 어찌 영광인 가. 그러나 죽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는 죽음이기 때문에 영광이다. 하나의 밀알이 썩어짐으 로 많은 생명을 살려내는 죽음이 기 때문에 영광이다. 그 죽음에 동 참하는 것 또한 고난을 넘는 기쁨 과 영광이었다. 아 정말 놀라운 복 음이다! 이것이 매일 실제되는 삶 을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교 회가 이 복음을 알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일정을 마친 마지막 날 밤. 차드의 밤하늘을 한 번이라도 더 눈에 담기 위해 마당으로 나갔다. 칠흙 같은 밤에 생애 처음 보는 듯 또렷하게 빛나는 별들. 나와 하나
님 사이가 더 가까워지는 듯한 기 분이었다. 아브라함에게 보이신 별들은 이 보다 더 많았을까? 수천 광년 너머 에 있는 별들보다 더 높은 곳에서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고 계시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 큰 우주를 주 관하고 계신 하나님 앞에 먼지 같 이 작은 나. 그런 나를 그 분이 이 땅에 부르셨고 그분의 큰 계획에 참여시키신다는 사실이 믿어졌다. “너는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너는 복이 될지라... 땅의 모 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 을 것이라(창 12:1-3)” 그분과 동 행하는 걸음이라면 안전하고 완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 주님이 라면 우리와 맺은 약속을 완전하 게 이루실 것이다. 더욱 성숙한 예 수 생명으로 이 땅을 다시 밟고 싶 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님이 하셨 습니다! [GNPNEWS] 손하영(의정부샘물교회) 필자는 예수 생명에 대한 목마름으로 휴학한 후, 여러 훈련학교를 통해 살 아있는 복음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실제된 복음으로만 살기를 소망하며 현재 복학을 준비하고 있다.
부흥을 위하여
기도의 능력
북한 지하교회, 20년 동안 1,609개 세워져
겸손하며 간절함으로
모퉁이돌선교회, “북한의 지하교회는 통일시대의 주역”
바울은 무릎을 꿇고 기도했 다. 그는 기도할 때 무릎을 꿇 기 좋아했다. 왜냐하면 무릎 을 꿇는 것은 겸손한 간구 를 드리는 데 적합한 자세이 기 때문이다. 전능하신 하나 님 앞에서 기도할 때 무릎을 꿇는 것은 겸손함과 간절함을 나타낸다.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하나 님 앞에서 인간이, 구주 앞에 서 죄인이, 시혜자(施惠者) 앞 에서 수혜자(受惠者)가 마땅 히 취해야 할 자세이다. 바울의 신앙은 바울이 예수 님을 만나고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않으 며 기도하는 고통스런 몸부 림 중에 태어났다. 그때 그는 거룩한 힘을 얻었고, 그 힘은 그가 영원한 도성의 문에 이 를 때까지 결코 약화되지 않 았다. 쉬지 않는 기도의 길을 따라 펼쳐진 그의 영적 여정 과 경건한 체험은 그를 영적 거봉(巨峰)으로 만들었고, 최 고의 영적 열매를 맺게 했다.
이 코너는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 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다양 한 이슈나 사건을 소개하고 있습 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주님이 일 하십니다. <편집자> “지금 저를 포함해 13명의 성도 들이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비 록 나라가 도탄에 빠져 모임에 어 려움이 있지만 모두가 성실하게 참여합니다.” 북한 전문선교단체 모퉁이돌선교 회(이하 모퉁이돌)는 최근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가 보낸 편지를 카타 콤소식 1월호를 통해 소개했다. 이 북한 성도는 “하나님께서 설 움과 고통 속에 허덕이던 가련한 인간을 주님의 자녀로 받아주시고, 가슴 속에 아버지 하나님을 기둥 으로 모시게 해주셨다.”며 “성도들 이 눈을 피해 공부하고 이 모임이 잘 발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 시오.”라고 글을 맺었다. 이에 대해 모퉁이돌은 “복음을 대적하는 북한에서 하나님의 능력 을 힘입은 성도들이 믿음을 지키며 지하교회를 세워가는 놀라운 역사 를 확인할 수 있는 감격스러운 편 지”라고 밝혔다.
모퉁이돌에 따르면, 중국에서 복음을 듣고 북한으로 돌아간 사 람들에 의해 교회가 개척되는 등 1985년부터 2014년까지 20년 동 안 1,609개의 교회가 세워졌다. 선 교회가 밝힌 북한의 지하교회 개 척은 세 가지 형태로 이뤄진다. 첫째, 중국에서 훈련을 받고 돌아 가는 자들에 의해 북한지하교회가 개척되는 경우이다. 1995년을 전 후로 발생한 북한의 극심한 식량 난으로 탈북자들이 대거 중국으로 넘어오면서 북한지하교회개척은 해방 이후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 들 중에는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 을 접하고 돌아가서 교회를 개척 하고, 이후에 한 지역을 책임질 지 도자가 필요해지면서 이들이 다시 중국으로 나오거나, 또 다른 성도 를 보내어 양육해 줄 것을 요청하 는 경우도 있었다. 둘째, 북한에 존재했던 그루터기 성도들이 믿음을 지키며 이어오는 경우이다. 해방 전 북한에 존재한 3,089개의 교회를 섬기던 성도들 또는 그들로부터 복음을 전해들은 성도들일 것이다. 현재 이들에 의 해 계속 이어지고 세워진 교회 현
황은 외부에서 전혀 알 수가 없다. 셋째, 북한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개척되는 경우이다. 모퉁이돌에 따 르면 2014년 한 해는 그 어느 때 보다 북한 내부에서 성도들이 스 스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 하는 일들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지난 한 해 동안 세워진 103개의 북한지하교회 가운데 절반 이상 이 이렇게 세워졌다. 철저한 감시 와 단속에도 이것이 가능한 이유 는 북한에 살면서 그들 형편에 적 합한 교회개척의 방법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핍박 가운데서 도 스스로 믿음을 지키고 교회를 개척하는 북한성도들이 더욱 힘을 얻고 지혜를 얻도록 기도해야 할
때이다. 모퉁이돌은 “현 상황에서는 북한 에 지하교회가 자생적으로 개척되 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이 들은 현재뿐만 아니라 통일시대 북한교회를 책임질 일꾼들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NPNEWS]
기도 | 사랑하는 주님. 상수리나무 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 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고 하신 말 씀을 기억합니다. 영원히 쇠하지 않을 주님의 교회. 주님의 몸 된 교 회가 이 북녘 땅 곳곳에 세워져 주 님 오실 길 앞당기게 하옵소서.
-E.M 바운즈의 기도의 강자 (2013), 규장刊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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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호 2015. 1. 25 ~ 2015. 2. 7
뷰즈인 북스
Views in Books「중국의 예수 가정」
본부가 하늘에 있는 교회 공동체 1949년 공산화와 1966년 문화혁명 을 거치면서 중국 공산당은 중국 땅에서 교회를 말살하려고 했다. 그 결과, 교회의 문은 닫히고 현지 지도자들과 해외 선교사들은 추방 되거나 순교를 당했다. 실제로 중 국에서 눈에 보이는 교회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1978년 등 소평의 개방정책 이후에야 외부인 들은 죽(竹)의 장막에 가려져 있던 중국교회의 소식들을 듣게 되었다. 필자가 이십여 년 전 처음 들었던 중국 교회의 소식은 참으로 놀라웠 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들풀 과 같이 왕성하게 그 땅에 지하 교 회로 살아 있다는 소식이었다. 그 리고 1990년 한국에서 번역된「중 국의 예수 가정」이라는 책은 청년 시절 ‘예수 생명을 가진 공동체로 서의 교회’를 꿈꾸던 내게 큰 충격 과 설렘을 가지게 했다. ‘이상적인 교회’란 이 땅에 존재하 지 않는다고 여겼다. 그렇다면 ‘진 정한 교회’란, ‘목회’란 무엇일까? 고민하던 25년의 시간들. 그 목마 름과 절망의 끝에 만난 십자가 복 음의 충격은 너무 강렬하여 나의 전 존재와 우리 가정의 운명을 송 두리째 바꿔 버렸다. 그리고 지난 6
년 동안 그 질문은 덮어 둔 채 ‘선 교 완성’의 부르심만을 향해 달려 왔다. 간혹 ‘우리가 교회! 선교가 목 회…’ 이런 생각이 들곤 했다. 그러 나 늘 분수에 넘치는 생각으로 여 기고 묻어두곤 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기도24·365 완 주감사예배를 준비하며 주신 약속 의 말씀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 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엡 1:23)”였다. 완주예배의 은혜는 그 이후에도 ‘교회의 충만’이라는 단 어로 집중되었다. 그리고「중국의 예수 가정」을 다시 읽게 되었다. 한 마디로 이상적인 교회, 진정한 교회를 논하기보다는 살 수밖에 없 는 생명의 신비, 살아내고 누려야 만 하는 나의 삶의 양식이 교회라 는 것이다. 이 예수 가정의 이야기는 선교사 들이 세웠던 학교를 통해 중국 전 통적인 유교 집안에서 자란 한 사 람, 칭 형제에게서 시작된다. 그는 어렸을 때 결혼했으나 청년이 되면 서 이혼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주 님을 만났다. 그렇게 회심 이후 말 씀을 읽으며 진리가 결론이 되는 삶의 걸음을 걷게 된다.
첫 순종은 30살이 된 칭 형제가 수년 전 이혼한 아내를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사랑하기로 결정하고 데려와야 하는 일이었다. 칭 형제 는 전족(纏足, 중국에서 여자의 발 을 인위적으로 작게 하기 위하여 헝겊으로 묶던 풍습)으로 걸을 수 없는 아내를 등에 없고 약 24km를 걸어 왔다. 당시로서는 있을 수 없 는 일이었다. 칭 형제가 버린 아내 에게 가서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나누고 등에 업고 걸었다.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아마도 아내는 이때 예수님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부 부가 집 문턱을 넘어섰을 때 성령 이 임하셨다. 그 이후 이들 부부는 성경에 나오는 대로 전 재산을 팔 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 었다. 그리고 조상으로부터 물려받 은 땅에 예배당과 농장을 세웠는데 이것이 ‘예수 가정 운동’의 중심교 회가 되었다. 이들의 이야기는 1947년부터 1949년 사이에 예수 가정 공동체의 보호를 받았던 영국인 의료 선교사 보언 리즈(D. Vaughan Lees)에 의 해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공산당의 박해와 교회 진멸 운동을 견뎌내고 오히려 더 왕성하게 부흥한 중국
교회를 이렇게 회고하고 있다. “인간적인 수단으로 조직된 기관 을 공산당이 장악하기란 얼마나 쉬 운 일인가! 그러나 아무리 파괴적 인 세력이라도 유기적으로 조직된 자치적이고 독립적인 단체는 붕괴 시킬 수 없다. 다수의 교회를 관할 하는 본부가 하늘에 있다면 아무리 포악한 공산당이라 할지라도 어찌 할 것인가?” 노출되지 않고 여기저기 소그룹 으로 흩어져 있는 가정 교회들을 공산당이라 한들 완전히 통제할 수 는 없었을 것이다. 또 가정교회는 중앙집권적인 조직이 전혀 없었다. 그들의 유일한 유대는 오로지 하나 님에 대한 사랑과 경외심, 그리고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예배로 맺 어졌던 것이다. 각 교회는 모든 문 제에 시종일관 ‘하나님의 얼굴’을 구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 기까지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바라 보고 사는 곳, 그리고 그분의 영광 을 위해서만 사는 곳이 예수 가정 이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 는 자들, 예수님을 가장(家長)으로 모신 곳. 또 진리는 인격이라고 믿 는 자들,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 의 충만이 드러난 교회이다.
도서출판 무실 | 1990년 5월1일 출간 | 보언 리즈(D. Vaughan Lees) 著,
예수 가정의 칭 형제는 이렇게 말 한다. “내가 택할 것은 능력이 아 니라 더 깊은 죽음입니다. 오 하나 님! 우리 안에 갈보리의 거룩한 뜻 이 나타나게 하소서. 갈보리의 능 력이 내 속에서 역사한다면 얼마나 좋겠소!” 그러나 얼마 후 공산당의 극심한 박해로 마주앙의 예수 가정 본부는 해체되었다. 중국 공산당이 공동생활 형태를 법으로 금한 이후 교회의 외형적인 모습은 바뀌었으 나, 예수 가정 초기의 예수 생명력 은 그대로 지하 교회와 친가족 공 동체의 형태로 현재도 이어지고 있 다고 한다. [GNPNEWS] 성미경 필자는 복음과 기도의 삶을 소망하며 선교사로 헌신, 현재 기도24·365 국 제팀을 섬기며 선교완성의 그날을 꿈 꾸며 믿음의 걸음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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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입양된 자예요” 생후 1개월 때 마음으로 낳아 올해 꼭 10살이 된 둘째 딸이 있다. 모 태신앙의 특혜로 8살이 되자마자 아이들 눈높이의 신앙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일주일 교육과정의 ‘왕 의 친구 학교’와 6개월간의 ‘빛의 열매 학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 고 있다. 그러나 집에서 아이와 씨름하며 벌이는 전쟁은 날로 치열해지는 것만 같았다. 무언가 변화된 모습 을 기대하는 나와 일주일간 오직 말씀 앞에만 서야했던 긴장을 마 음껏 풀어보려는 아이와의 갈등은 컸다. 아이와 대화는 “도대체 왕의 친구 학교에서 뭘 배우고 온 거니? 이럴 거면 다시는 가지마.”라는 나 의 협박으로 끝나기 일쑤였다. 놀기 좋아하고, 집중하는 시간은 짧은 아이를 보며 마음 한 켠에 일 어나는 생각. “안 될수록 더욱 복음 밖에 없지 않은가. 나에게 소망이 없기에 더욱 말씀을 붙들 수밖에 없지 않는가.” 쉽지는 않았지만, 묵상과 성경읽 기를 빼먹지 않도록 했다. 엄마 때 문에 어쩔 수 없이 앉아있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가랑비에도 옷이 젖듯 아이는 조금씩 달라졌다. 어
느새 아이 안에 원형의 생명이 조 금씩 느껴지기 시작했다. 묵상 시간에 하나님을 만나려는 열심이 생기고, 눈물로 열방을 위 해 기도하게 된 이랑이. 어떤 훈련 과 사람의 말이 아이를 바꿀 수 있 을까. 오직 살아계신 말씀과 성령님 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자발적으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우리의 죄 된 존재를 바꾸 어 결국 내가 서야할 자리는 나를 부인하는 십자가라는 것을 어린 아 이의 마음에도 더욱 확증시켜 주시 는 말씀의 권위를 볼 수 있었다. 지난 여름, 일주일간의 ‘왕의 친 구 학교’가 끝나고 돌아온 딸아이 는 해같이 빛나는 얼굴로 달려와 말했다. “엄마, 내가 입양아라는 것을 다 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는 데, 주님이 믿음으로 나누게 해주 셨어요.” 너무 뜻밖의 이야기에 그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의 질문에 이랑이는 말했다. “우리 모 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님께 입양된 자라는 것을 알게 해 주셨어요.” 놀라웠다. 입양에 대한 사회적 편 견을 접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아이에게 심어주기 위해 공개입양을 택했다. 또 그동 안 이랑이가 입양에 대해 정서적 으로 안정감을 갖도록 많은 이야 기들을 해주었다. 하지만, 나조차 도 이런 영적인 의미를 깨달아 나 누지는 못했었다. 아이 역시 사람 들이 입양 사실을 알고 자신을 다 르게 생각할까봐 두려웠다고 했다. 그런데, 주님이 아이에게 직접 말 씀해 주셨다. 엄마의 백 마디 말보 다 아이를 창조하신 아버지 하나 님의 한마디 말씀이면 충분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얼마나 세밀 하고 친절하게 자기의 자녀와 관 계하시는지.... 몸에 전율이 일었다. 복음의 능력이었다. 그런데 며칠 전, 자꾸 반복해서 같은 잘못을 저지르는 아이 때문에 화가 났다. ‘죄송해요. 이제는 안 그 럴게요.’라는 말로 슬쩍 넘어가지만 죄의 자리를 떠날 마음이 없는 아 이에게 잘못했다는 말도 하지 말라 고 엄포를 놓았다. 아이는 울면서 내게 또 무언가 말하려 했다. “죄송 하다고 하지도 말랬지?”, “아니예 요. 엄마, 그 말이 아니고.... 감사해 요.” 우물쭈물하던 아이의 입술에 서 나온 의외의 말에 움찔했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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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명단 가 똑같은 잘못을 계속 하는데도 엄마는 나를 사랑해 주시고, 돌보 아 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 다.” 눈물이 왈칵 났다. 내 사랑을 믿어주는 아이가 고마웠다. 아무리 화를 내고 야단을 쳐도 내 본심이 사랑과 관심임을 의심치 않도록 붙 들고 계신 주님께 감사했다. 끊임 없이 내 손에 든 열매를 내밀며 주 님 앞에 서려고 하는 내게 주님 또 한 이것을 기다리고 계셨을 것이 다. 하나님의 본심을 알기를.... 그 분의 사랑이 얼마나 한결같고 영원 한지, 전심으로 드리는 감사의 고 백. 날마다 내 사랑하는 주님께 올 려드린다. [GNPNEWS] 이귀영 필자는 선교사로 헌신한지 4년차로 하나님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의 영광 에 사로잡혀 순종의 걸음을 걷고 있 다. 미디어 영역으로 열방을 섬기는오 후경 선교사와 함께 세 자녀를 두고 있다.
2015. 1. 2 ~ 2015. 1. 16 (가나다 순) 개인 고미자 권경혜 김기석 김문화 김영세 박은길 유자인 이복길 이 순 임종태 장근혜 정영숙 조상국 무명x3 교회 및 단체 사랑교회 성은교회 순회선교단 다음세대팀(순회선교단) 양덕원감리교회 양목교회 은혜신일교회 죽전교회 팔복교회 GM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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