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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호 2015. 1. 11 ~ 2015. 1. 24
(창간일 2010. 10. 3)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Gospel Prayer Newspaper
www.gnpnews.org
복음기도신문은 복음과 기도의 증인들의 십자가 자랑과 열방의 뉴스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성도를 열방의 중보기도자로 세우기 위해 격주로 발행되는 신문입니다. 복음과기도미디어는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소망하며 미디어로 열방을 섬기는 초교파 선교단체입니다.
복음기도 포토에세이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돌보아 주니라
선생님의 사랑을 먹고 있는 로아학교 점심시간 나이지리아 무슬림, 교회의 크리스마스 예배 지켜줘
숟가락
나이지리아의 무슬림 청년들이 지 난해 말 중부 카두나 주에 소재한 한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 는 기독교인들을 보호했다고 크리 스천헤드라인뉴스가 최근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이슬람 극 단주의 테러단체 보코하람이 이 지 역에서 계속 공격을 감행하자, 자발 적으로 그리스도복음교회가 크리스 마스 예배를 안전하게 드릴 수 있도 록 지켜 보호했다. 이 교회 요하난 부르 목사는 나이 지리아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 한 용기 있는 행동은 처음 경험했다 며 앞으로도 이렇게 평화로운 상황 이 계속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부르 목사는 “청년들의 사랑과 보살 핌에 정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의 중심부에 위치한 카 두나 주는 지난 몇 달 동안 종교적인 긴장감이 계속 증가해 왔던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한편, 크리스마스 예배가 끝난 지 난 12월 27일에도 무장한 사람들이 이 지역을 습격해 10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에서는 이 공격을 보코하람의 소행 으로 여기고 있으나, 아직 확인되지
보다 손가락이 더 편한 콩고민주공화국의 로아 학교 아이들. 모처럼 특별식으로 등 장한 염소요리와 이곳 주식인 우갈리 (ugali)를 맛있게 먹고 있다. 늘 배고 프고 영양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손 수 요리해주신 선생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식탁이다. 선생님께 배운 대로 숟가락을 애써 사용해 보지만 마음이 급한 아이는 벌 써 손으로 한껏 음식을 집어 입에 넣 는다. 말씀과 기도로 아이들을 양육하 기 위해 이역만리에서 찾아온 선생님 들은, 자신을 아끼지 않고 생명 전부 를 내어주시기 위해 하늘보좌를 버리 고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줄 유일 한 통로이다. 음식이 아닌 선생님의 사랑을 먹고 있는 아이들은 자신의 살과 피를 아낌 없이 내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 랑으로 양육되고 있다. 썩어질 양식을 위하여 사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 씀 곧 하나님이 전부가 된 아이들로 친히 자라나기를 주님께 간구한다.
는 않았다. [GNPNEWS]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 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 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 보아 주니라(누가복음 10:33-34)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어느 때 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 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요한일서 4:12-13) 기도 |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보
지 못하였지만 우리가 서로 사랑하 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우리 심령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온전히 이뤄 지는 은혜를 간구합니다. 이렇게 선 한 마음을 갖게 하신 분도 우리 주 님이신 줄 믿습니다. 열방 곳곳에서 이같이 선한 사마리아인의 모습을 보게 하시고, 또 이러한 나눔과 베 풂을 통해 그리스도를 더욱 알아가 는 복된 만남을 허락하옵소서.
-콩고민주공화국 부하사 마을의 로아학교
제공:WMM
(LoA: the Light Of All nations)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로마서 8:32)” [GNPNEWS]
INSIDE 우물가에서 목마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사람들은 인생의 근본 문제, 곧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수많은 해결책을 제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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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주체는 누구인가? 스스로 해결하려고 시도해보기 도 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의 도 움을 받기도 합니다. 뾰족한 방법 이 없을 때는 선해 보이는 다른 사람들을 보며 그들처럼 살아 보 기도 합니다. 그러나 죄와 자신의 한계 앞에서 곧 무너지고 맙니다. 그러면 체념하듯 홀로 중얼거립 니다. “다들 이렇게 사는데 뭘....” 그러나 어떻게 해도 풀리지 않 는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계속 해결책을 찾습니다. “어떤 관리가 물어 이르되 선 한 선생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 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누가복음 18:18)” 한 사람이 길가에 자동차를 세
워놓고 고치고 있었습니다. 몇 시 간째 애를 썼지만 도무지 원인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 때 한 노신사가 다가와 물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제가 잠시 봐도 될까요?” “나는 자동차 정비사요. 귀찮게 하지 말고 가시오.” 그러나 노신사의 간청에 그는 못마땅한 듯 허락해 주었습니다. 자동차 내부를 잠시 들여다보던 노신사가 작은 선 하나를 끼워 넣자마자 곧 시동이 걸렸습니다. “선...선생님은 누구십니까?” “예, 저는 포드라고 합니다.” 그는 그 자동차를 설계하고 제 작한 포드(Henry Ford)였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난 사람
월드 뷰Ⅰ ●
은 죄에서 구원받기 위해 무엇인 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본능적으 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 이 생각한 해결책으로 자신의 문 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우리를 지으신 하 나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죄 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또 해결의 열쇠를 가지신 하나님께 스스로 나아가려고 나름의 방법 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노력으로 하나님께 나 아가려는 시도 즉, 사람이 내놓은 해결책에는 종교, 선행, 철학, 과 학, 우상 숭배 등이 있습니다. 당 신은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있 습니까?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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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교계 및 주요인사를 감시하는 다칭바오(大情報) 어린이 겨낭한 테러로 500여 명 사망 이후, 파키스탄 정치권 변화 움직임
선교통신Ⅰ물 한 그릇 선교회 깨끗한 물로 콩고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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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Ⅰ김미화 집사 “이 사업장을 열방을 구하는 기도처소로 세워주셨어요”
컬럼Ⅰ김용의 선교사 십자가, 사탄과 싸워 승리하는 비대칭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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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Ⅰ뷰즈 인 북스 복음에 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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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아시아
추락한 에어아시아항공에 印泥 한 교회 성도 41명 탑승 <인니 . 인도네시아>
실종자 상당수가 중국계 기독교인으로 밝혀져
▶ 수라바야 국제공항 대기실에서 탑승객의 가족들이 소식을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추락한 에어아시아 소 속 QZ8501 여객기에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市)의 한 교회 성도 41명이 탑승, 전원 사망한 것으 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스트레이트타임스에 따르면, 탑 승자 155명중 상당수가 중국계 기독교인으로, 그중 수라바야시 의 마와르 샤론교회 교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는 재적 3만여 명으로 인도네시아 에 많은 지교회가 있으며, 동남아 시아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이 교회 필립 만토바 목사는 수 라바야 공항에 마련된 대기실에 서 사고기에 관한 소식을 기다리 는 가족과 친척들에게 상황은 비 극적이지만 믿음은 흔들리지 말 라고 촉구했다. “이런 일은 우리에게 이해가 되 지 않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보다 더 크신 분”이라고 유족들을 위로 했다. 수라바야의 또 다른 교회인 베 다니교회도 이번 사고기에 적어 도 5명의 교인이 탑승, 함께 아픔 을 겪고 있다. 베다니교회는 인도 네시아 복음주의 교회의 하나로 인도네시아베다니성회에 소속되
어 있다. 이 교회 데디 목사는 한 미국계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탑승객 명단으로 볼 때 상당수가 기독교 인이며 중국계임을 추정할 수 있 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다수 종교는 무 슬림이지만 수라바야는 주민 중 10%가 기독교인인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기에는 또 한국 의 박성범 선교사와 아내 이경화, 11개월 된 딸 유나양이 탑승한 것 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비자를 갱 신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향하다 사고를 당했다. [GNPNEWS]
한국
청소년 대상 복음집회 수도권, 지방에서 열려 2015년 새해 들어 청소년을 대상 으로 복음기도동맹 소속 단체나 기관에서 주관하는 복음관련 집회 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복음기 도동맹은 복음기도동맹선언문과 행동강령에 동의하는 그리스도인 의 모임이다. 수도권에서는 2월에 청소년문화 복음학교가, 경북과 전북지역에서 는 각각 영덕에서 다음세대 복음 캠프(1월)가, 전주에서 청소년 복 음캠프(2월)가 진행된다.
▷제8기 청소년문화복음학교 = 복음의 진리를 뮤지컬 등의 활 동과 함께 체험하며 배우는 제8 기 청소년문화복음학교 액세스 (ACCESS)가 2015년 2월 4일(수) 부터 7일(토)까지 경기도 광주시에 소재한 충신기도원에서 열린다. 문화행동아트리 주관으로, 매년 겨울과 여름방학 기간에 두 차례 열리는 이 학교는 중1~고3학년(해 당 나이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1월 6일
(화)까지 문화행동아트리 웹사이트 (www.gospelartree.com)에서 원 서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참 가비는 없으며 헌금으로 운영된다. ☎문의 010-4052-5124 ▷제6기 청소년 복음캠프 = 전북 지역에서 제6기 청소년 복음캠프 가 2월 9일부터 13일까지 4박5일 간 전주 서문교회에서 열린다. 청 소년(14~19세)들을 대상으로 열리 는 이 캠프에 참여할 청소년은 24 일까지 캠프 웹사이트(cafe.nvaer.
com/goodnewsprayer)에서 원서 내려받아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10-5146-4641 ▷제3기 다음세대 복음캠프 = 경북지역에서 열리는 3기 다음세 대복음캠프가 1월 28일부터 31일 까지 3박4일간 경북 영덕지역에 서 진행된다. 중1~고3 연령대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캠 프는 웹사이트 (cafe.naver.com/ bluegrayc9nfw)에서 원서를 내려 받아 접수한 후, 전화 면접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접수마감은 1월 14일까지이며, 회비는 헌금으로 운영된다. ☎문의010-3162-9020, 010-3825-5515 [GNPNEWS]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자살폭탄테러, 신년예배 교회 등 피해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3건의 자 살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 가운데에는 신년예배를 드리던 교 회도 포함돼 있었다. 로이터 통신은 1일 나이지리아 북동부 곰베주(州)에 위치한 한 교 회에 자살폭탄테러범이 침입해, 교 회 입구에서 폭탄을 터트려 8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적십자사와 현장 관 계자는 “이날 아침 교회에서 새해 예배를 드리던 중, 오토바이를 탄
테러범이 교회 진입을 시도했다. 입구에서 경비원에게 제지당하자 바로 폭탄을 터트려 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나이지리아군 이 북동부 곰베주 볼라리에 있는 군부대 막사에 접근을 시도하면서 몸수색을 거부한 한 여성에게 발 포했다고 AFP 통신이 1일 전했다. 히잡을 쓴 이 여성은 몸에 부착 중 이던 폭발물이 터지면서 즉사했다 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같은 날 요베주 피카시에서는 한 버
스에서 자살테러범이 폭탄을 터트려 1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조직은 없으나, 요베주의 경우 이슬람 극단주의 무 장조직인 보코하람의 공격이 빈번 하게 일어나고 있어 이들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고 있다. 마을 주민 우스만 하루나는 “화 염에 싸여 공중으로 날아오른 버 스에서 폭발음을 들었다. 수법으로 미뤄 보코하람의 소행임이 분명하 다.”고 전했다. [GNPNEWS]
복음기도동맹군 소식
2015년 1월 2주 ~ 1월 4주 느헤미야52기도 지역별 참여교회 및 단체
아시아
1월 2주 (1.12 ~ 1.17) ▶경기도 광주
이라크 내 민간인 사상자 7년만에 최다
동산의샘교회 (김은경) ▶청주시 흥덕구
지난해 폭력사태로 인한 이라크의 민간인 사상자는 최소 3만 5,408명 에 이른다고 이라크주재유엔사무 소(UNAMI)가 밝혔다. 연합뉴스는 이라크에서 종파간 유혈충돌이 최고조였던 2007년 이 후 사상자가 가장 많았던 해라고 2 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만 2,282명에 달했다.
지난해 사상자 수는 2013년 UNAMI가 조사한 민간인 사상자 2만 5,799명에 비해서도 1만 명 정 도 증가한 것이다. 월별로 보면 수 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 가(IS)’가 본격적으로 공세를 펴기 시작한 지난해 6월이 4,126명으로 최고였다. 6월부터 12월까지 집계된 민간
인 사상자는 2만 2,292명(사망자 8,481명)으로 지난해 전체의 63% 를 차지했다. UNAMI는 “이라크의 평범한 시 민이 또다시 폭력과 테러에 시달 리고 있다.”며 “이라크의 모든 정 치인이 협심해 해법을 찾아야 한 다.”고 촉구했다. [GNPNEWS]
임마누엘교회 (김미정) 1월 3주 (1.19 ~ 1.24) ▶강원도 강릉시 은강교회 (박광식) ▶안산시 단원구 안디옥교회 (김영애) ▶부천시 오정구 내동교회 (이광렬) 1월 4주 (1.26 ~ 1.31)
▶성남시 수정구 선한목자교회 (김희락) ▶경북 영덕군 다사랑교회 (김복돌) *( )는 각 기도모임의 주관자.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느헤미 야52기도」에 참여하기 원하시 는 분은 기도24.365본부 웹사 이트 www.prayer24365.org를 방문하시거나 느헤미야52팀으 로 연락바랍니다. 문의 ☎ 070-4803-9026~7, 010-4192-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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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월드 뷰 World view
중국
중국 선교계 및 주요인사를 감시하는 중국 다칭바오(大情報) 인터넷.휴대전화.CCTV 등 감시시스템 10년간 178조원 투입 중국 정부가 기독교 목회자나 선 교사들은 물론 국내외 인사들의 정보를 검열하고 있는 ‘다칭바오 (大情報)’의 실체를 중국선교 전문 지 ‘중국을주께로’ 12월호가 최근 소개했다. 웹진으로 발간되는 이 잡지에 기 고한 한 중국 전문가는 중국 공안 부가 10년 전부터 극비리에 구축 해온 감시시스템 ‘다칭바오(大情 報)’를 통해 국내외 요주의 인물들 의 휴대전화, 인터넷 이메일 등을 촘촘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문뉴스사이트 보쉰(博訊)에 따 르면 현재까지 다칭바오 구축예산 에 1조 위안(한화 약 178조 원)을 쏟아 부었다.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6억 3,000 만 명에 이른다. 하루 인터넷 정보 발송량도 200억 건에 이른다. 휴대 폰 사용자는 12억 명을 넘는다. 다 칭바오는 이런 인터넷 이용 환경 에서 유학생과 화교를 통해서도 외국 정부의 주요 정보를 수집할 뿐 아니라 요주의 인사들의 해외 휴대전화 및 인터넷 계정을 추적 하고 있다. 또 불만세력 등에 대해선 사법부 의 영장 없이 언제든지 휴대전화 를 감청할 수 있으며, 중국 내 인터 넷 정보들을 거의 모두 수집, 저장 할 수 있다. 웬만한 보안 설정으로
는 다칭바오를 막아낼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활동하던 선교사들은 공안기관의 소환으로 공안관계자 를 만났을 때, 자신과 관계자들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 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 이유가 바로 이같은 시스 템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에서 활동중인 한 선교 사는 “최근 중소도시에 있는 한 대 학교에서 물건을 분실해 학교측에 문의한 이후 관계자에 이끌려 들 어간 곳에서 학교의 구석구석까지 파악할 수 있는 CCTV에 연결된 모 니터 현황판이 벽면 전체를 차지 하고 있었다.”며 중국의 감시시스 템에 놀랐다는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정보 수집능력에 대
해 세계 선교계도 혀를 내두르고 있을 정도다. 중국 내부소식에 정 통한 인사들은 “한국뿐 아니라 해 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선교 모임 조차 어김없이 ‘중국 정부의 보이 지 않는 손길’이 뻗어있다.”면서 “전화, 이메일 등은 거의 100% 노 출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하 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민감하게 반 응하는 것은 반정부 시위나 소수민 족 테러에 인터넷이 적극적으로 이 용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이다. 인터넷이 21세기형 체제 유 지수단으로 필수적이지만 체제 위 협요소이기도 하다는 관점이다. 중국 정부는 2013년 하반기부터 유언비어 단속을 명분으로 인터넷 공간에 대해 검열을 대폭 강화하 면서 유명 블로거들을 대거 체포
했다. 이어, 2014년 2월에는 시진 핑 국가주석이 사이버 안보와 인 터넷 관리·단속을 총괄하는 ‘중앙 인터넷안전정보화영도소조’를 출 범시키면서 직접 조장까지 맡았다. 시 주석은 “인터넷 안전이 보장되 지 않으면 국가안전도, 정보화도, 현대화도 없다.”며 인터넷 안보와 정보화가 국가안보와 발전은 물론 인민생활과 일에 관련된 중대 전 략문제라고 역설했다. 한편, 중국이 세계 최대 기독교국 가가 될 거라는 전망이 있는 가운 데, 당원의 종교 신앙을 인정하지 않는 중국공산당이 종교 신앙을 갖고 있는 당원을 그동안 주의 깊 게 관찰했을 뿐 아니라 하루속히 이들을 정리하려는 것으로 알려지 고 있다. 지난 11월 중국공산당 중앙기 율검사위원회의 지방 암행조직 인 ‘중앙순시조’의 보고서에 따르 면 “저장성 일부 지역 소수 당원들 이 종교 활동에 참여하고 종교를 믿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순시조 가 당원의 신앙문제를 공식 언급 한 것은 처음으로 매우 이례적이 다. 2005년 10월에는 ‘당 조직, 당 원 간부들의 종교활동 연관 및 가 입, 참여에 관한 통지’를 시달하고 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출당조치 까지 불사하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당원 가운데 기독인 이 적지 않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
이었다. 종교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인식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주웨 이췬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민족 종교위원회 주임은 지난해 한 주 간지와 인터뷰를 통해 “공산당원 이 종교를 갖는다는 것은 당원이 스스로 무장해제하고 당성을 잃는 것”이라며, 특히 “일부 외국세력이 기독교를 통해 중국에 침투하고 반체제 반정권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시진핑 체제가 등장하자 선교계 일부에서는 중국 정부가 종교의 자유를 더욱 심화할 것이 라는 장밋빛 예측을 내놓기도 했 지만 내부 사정이 녹록치 않은 게 사실이다. 과거는 물론 지금도 심 심치 않게 추방된 선교사들의 소 식을 접하게 된다. 한 중국전문가 는 “시진핑 체제 10년간, 국가가 공인한 삼자교회는 다소 부침이 있을 수 있지만, 비공인교회인 가 정교회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전 문가도 “가정교회는 국가의 통제 를 받는 삼자교회화 하든지 아니 면 핍박을 달게 받든지 양자간 택 일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중국 정부가 이른바 ‘체제 밖 교 회’를 ‘체제 안 교회’로 만들어 활 동의 자유를 허락하는 대신 유리 알처럼 들여다보려고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GNPNEWS]
파키스탄
어린이 겨낭한 테러로 500여 명 사망 이후, 파키스탄 정치권 변화 움직임 테러범, 유치원생을 참수하고 교사들은 산 채로 화형 지난해 말 파키스탄의 군인 자녀 학교에서 수업중인 어린이를 참수 하고 학교 교사들을 산 채로 화형 하는 등 잔혹한 테러범죄가 발생 한 가운데 정치권 등에서 조용하 지만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현지 언론과 소식통에 따르면, 어 린이들을 대상으로 자행된 테러에 전세계가 충격을 받은 가운데, 파 키스탄의 각 정당 소속 정치인들 이 국회로 모이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전국을 돌며 수개월간 반 정부 시위를 이끌어 왔던 PTI정 당 당수 이므란 칸은 이제는 더 이 상 거리 시위를 하지 않기로 선언 하고 국회로 돌아왔다. 정부에서도 테러범들을 소탕하기 위해 시민들 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무려 5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번 테러사건은 지난해 12월 16일 페샤와르의 군
인 자녀학교에서 발생했다. 열다 섯 명의 테러범들이 학교에 침입 해 여교사들을 참수하고 일부는 산 채로 화형하는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 또 서너살 된 어린 유치 원생들도 무참하게 참수했다. 그날 결석한 한 명의 아이를 제외한 9학 년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수법으 로 죽임을 당한 것이다. 테러범들이 학교에 침입한 이후, 군인 자녀부터 찾았을 때 아이들 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 려 자신이 군인 자녀라 밝히며 죽 음을 맞이한 것이 알려지면서 많 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같이 최근 각종 테러범들의 활 동으로 인명피해가 늘고 있는 파 키스탄 정부는 그동안 폐지됐던 사형법을 되살려 사형수들에 대한 처형을 확대하고 있다. 매일 5곳에 서 사형대기자 약 500여 명을 사 형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정책에 따라 파키스탄 사법당국은 지난 6
월 9일, 카라치 국제공항 테러 때 최고 주동자인 닥터 우스만에 대 한 사형을 최근 집행했다. 한편, 국 제앰네스티는 파키스탄의 사형집 행 대기자를 정부가 밝힌 숫자보 다 훨씬 많은 8,000여 명으로 추정 하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테러범들 의 활동을 제압하기 위해 아프가 니스탄 국경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이주민들을 모두 돌려보내기로 결 정했다. 이는 탈레반이 라호르와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학교와 외국 인들을 대상으로 다시 테러를 일 으킬 것이라는 정보가 입수됐기 때문이다. 기도 | 사랑하는 주님. 계속되는 죽음의 상황을 바라보며 이 땅에 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가슴이 먹먹하고 그저 눈물이 나올 뿐입 니다. 아기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며 감 사하고 경배해야 하는 날에 파키 스탄은 많이 혼란스런 상태에 있 으며 불안이 고조되어 있습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우리 주님의 은혜로 이 땅이 속히 회복될 수 있 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소망
합니다. [GNPNEWS] 신아브라함(본지 통신원)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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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번역하며 주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은혜 누려요”
본지 구독자들은 복음기도신문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거리에서 또는 가가호호 방문하여 신문을 배 포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리 고 가정이나 교회, 단체의 기도시 간에 열방의 소식을 보며 함께 기 도할 때 본지를 기도정보로 사용하 고 있다. 독자들이 본지를 통해 누 리는 은혜를 소개한다. <편집자> 저는 주님의 은혜로 복음기도신 문을 일본어로 번역하고 있는 작은 자입니다. 지난 2011년 일본 동북 (東北)지역 지진을 경험하며 인간 의 죄에 대한 주님의 심판과 구원 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주님 의 인도하심으로 복음기도신문의 번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큰 은혜입니다. “너희는 두려워말며 겁내지 말라 내가 예로부터 너희에게 들리지 아 니하였느냐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나의 증인이라 (사 44:8)”
이 말씀을 통해 주님의 마음을 확 신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보잘것없 는 능력이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신문을 번역하면서 놀랍 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번역을 통해 누군가에게 복음이 전 파되며 은혜가 흘러갈 것만을 생각 한 저에게 실은 누구보다 가장 큰 은혜가 부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문 안에는 죄와 싸우며 복음을 나누고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 는 많은 성도들의 삶의 이야기가 풍성했습니다. 주님은 그 안에서 당신의 마음을 알게 하셨고, 당신 의 자녀들이 이 땅에서 주님의 증 인으로 얼마나 고난을 받으며 살고 있는지 묵상하게 하셨습니다. 신문 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과정이 있 겠지만, 주님은 저에게 은혜를 주 시기 위해 이 번역이라는 역할을 주셨고, 오늘도 저는 그 주님의 은 혜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본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느끼고 있습니다. 신문을 통해서
일본 어딘가에 있을 당신의 자녀들 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부 어주시고 있다고 믿습니다. 신문을 제작하며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에 서 인간능력의 한계와 싸우며 열심 히 순종하고 있을 주님의 충성된 일꾼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 니다. 감사합니다. 복음과 기도의 증인된 삶, 십자가만 자랑하는 삶,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삶을 살겠 습니다. [GNPNEWS] 이윤경 본지 편집위원 (일본 센다이) 본지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번 역위원은 현재 4명입니다. 이들 은 한국과 일본에 거주하며 전심 으로 기쁘게 섬기고 있습니다. 이 들의 헌신적인 순종으로 복음기도 신문은 매호 정성껏 번역돼 일본 에 있는 갈급한 심령에게 하나님 의 마음을 전달하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본지 일본어판 웹사이트 www.gnpnews.net * 이 코너는 애독자들의 참여로 이 뤄집니다. 신문을 통해 누리시는 은혜를 나눠주세요.
▲ 복음기도신문 일본어판 웹사이트(www.gnpnews.net) ▼ 2013 본지 일본 특별취재팀과 동행하며 통역으로 섬긴 이윤경 위원(오른쪽에서 두번째)
☎문의 및 원고보낼 곳 070-74170408~10 팩스 031-574-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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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통신 ■ 선교사님들의 기도편지를 받습니다.
이 코너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기도자들을 위해 현장 선교사들이 보내온 소식과 기도제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편집자>
보내실 곳 : press@gnpnews.org
깨끗한 물로 콩고민주공화국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합니다 물 한 그릇 선교회는 아프리카 콩 고민주공화국에 다녀왔습니다. 콩 고민주공화국은 중앙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로, 한때는 ‘자이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콩고민주공화 국(이하 콩고)은 1880년대부터 벨 기에의 국왕 레오폴 2세의 통치 로 수십 년간 착취와 탄압을 받았 습니다. 레오폴 2세는 개인의 치부 (致富)를 위해서 콩고 사람들을 탄 압해 고무를 채집하도록 시켰고, 이런 과정에서 1,000만 명의 콩고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런 아픔 이 있는 콩고에 물 한 그릇 선교회
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깨끗한 물 과 함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찾아 갔습니다. 브룬디의 부줌부라 공항을 통해 서 콩고에 들어갔습니다. 콩고는 아직도 치안이 불안한지 유엔군이 치안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콩고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물 사정이 좋지 않은 나라입니다. 그 래서 나라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 이 물을 구하러 노란 물통을 들고 한참을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 었습니다. 2012년도 유엔 자료를 보면, 콩 고에서 마실 만한 물을 가지고 있 는 인구 비율은 46%이고, 특히 시 골 지역은 29%로 나와 있습니다. 콩고의 시골 지역에는 100명 중 29명만 마실 물을 가지고 있습니 다. 71명은 아주 더러운 물을 마시 고, 그리고 몇 시간씩 걸어가서 물 을 떠 와야 합니다. 콩고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며 복 음을 전하기 위해 미국에서 간단 한 우물 파는 장비를 가지고 갔습 니다. 좀 더 필요한 부분은 현지에 서 만들었습니다. 협력하는 분들과 우물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를 함께 구입하여 트럭 위에 싣고 밤 이 되어서야 사역할 곳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콩고에는 아직 우물 파는 기계 가 없기 때문에 핸드 오거(hand auger)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우물 파는 사역을 했습니다. 핸드 오거 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강하게 열처리한 톱날이 땅을 팝니다. 이 때 파헤쳐진 흙을 위로 올라오게 하는 방식으로 땅을 팝니다. 그러 면 지하 15미터 정도는 아주 신속 하게 팔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교 적 간단한 기구를 사용해서 물을 발견했습니다. 우물 사역을 하는 동안 많은 마 을 사람들이 구경을 합니다. 이제 이들에게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물 한 그릇 선교회는 콩 고에 우물 파는 기계를 보내고, 현 지에 우물 파는 팀을 만들어 계속 해서 깨끗한 물을 전하며 복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사막에 강을 내시고, 핍박 받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물을 마시게 하시고 위로하시는 위대하신 하나 님을 찬양합니다. 아프고 슬픈 역 사를 가진 콩고에 하나님의 은혜 가 임해서 주님 오실 때까지 열심 히 주님을 사랑하는 땅이 될 수 있 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 사드립니다. [GNPNEWS] 권종승 선교사 (물 한 그릇 선교회)
기도 | 콩고로 보낼 우물 파는 기계 를 만들고 있습니다. 태양광 펌프 설 비, 약품과 의복들을 후원해 주셔서 함께 보내게 됩니다. 모든 것이 준비 되는 대로 컨테이너에 실어 아프리카 로 곧 떠날 것입니다. 콩고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하
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인도 해주세요. 또 진흙으로 필터를 만드 는 사역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나 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일꾼들을 보 내주셔서 물이 필요한 많은 곳에 깨 끗한 물을 공급하고, 하나님의 사랑 을 전할 수 있도록 하옵소서.
인터뷰 나눔&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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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나눔으로 되새겨 보는 하나님의 은혜
“이 사업장을 열방을 구하는 기도처소로 세워주셨어요” 열방기도센터의 부르심을 받은 김미화 집사
많은 눈과 추운 날씨로 전국이 얼어붙은 지난 12월 하순께 전주행 고속버스를 탔다. 이번호 인터뷰의 주인공 김미화 집사(전주바울교회)를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주방가구공장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공장을 겸한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전면에 예상치 않은 문패가 걸린 방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열방기도센터’라는 문구가 붙은 이곳. 기도실이었다. <편집자> - 공장에 이런 기도실이 있으리라 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네요. “몇 달 전 주님이 사업장의 터를 옮기도록 인도하셨어요. 그리고 새 일을 행하실 것을 기대하게 하시 며 하신 말씀이 있어요. “미화야, 네가 바로 열방을 구하는 열방기 도센터다!” 그 마음을 받게 하셔서 믿음으로 순종했어요. 그래서 이곳 에 기도실을 만들게 됐어요.” - 그런 믿음의 결단까지 오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주님을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제가 처음 교회를 다니게 된 것 은 어머니 손에 이끌려 나간 3살 무렵이었어요. 어린 시절에 저는 건강이 좋지 않았어요.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녀봤지만, 별로 차도가 없었어요. 어머니께서 교회에 가면 병이 나을 거라는 소리를 들으시 고 저를 업고 교회를 다니게 되셨 지요.”
- 그 후에는 어떤 삶을 사셨나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 라왔어요. 교회를 꾸준히 다니기 는 했지만, 여전히 예배시간에만 참석하는 수준이었어요. 그때 지 금의 남편을 만나게 됐어요. 오빠 들과 있었던 관계의 어려움과 아 버지의 무관심의 그늘에서 벗어나 고 싶은 마음이 컸던 탓에 결혼을 또 다른 도피처로 삼은 것이죠. 그 렇게 결혼을 하면서 전주로 내려 오게 됐어요. 그때에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는 못했지만 교 회를 떠나지는 않았어요. 지금 생 각해 보면 다 은혜예요. 그런데 첫 아이를 낳고 나서 교회와 멀어지 게 됐어요. 그때부터 하나님을 등 지고 세상과 가까워지면서 환난의 시간을 겪게 됐어요.”
- 그런데 어떻게 다시 주님께로 돌아오시게 되었나요? “바닥까지 치닫는 시간 끝에 주 님이 직장을 옮기게 해 주셨어요. 그런데 그 회사는 아침마다 예배 를 드리는 곳이었죠. 매일 눈물 흘 리며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었어 요. 그때 정말 심령이 가난했어요. 그렇게 주님이 다시 교회로 불러 주셨고,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대 로 살지 못했던 것을 회개하게 하 셨어요. 그때 셋째 아이를 임신하 게 됐어요. 가정은 완전히 박살난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생명 임을 믿게 됐어요. 그리고 하나님 께 살려달라고 매달렸어요. 그때부 터 남편과 함께 교회에 다시 나오 게 되었죠. 그러나 절망은 쉽게 사 라지지 않았어요.”
건강 때문에 교회 출석하게 돼 - 주님이 먼저 어머니께 마음의 간절함을 허락하시고 교회로 이끄 셨네요. “어머니의 삶이 쉽지 않았죠. 첫 번째 결혼에서 아들 둘만 남기고 남편이 세상을 떠난 이후 재혼을 하셨어요. 홀로살기 힘드셨겠지요. 그리고 제가 태어났어요. 오빠들은 갑작스럽게 태어난 여동생인 저 를 따뜻하게 대해주지는 않았어요. 무척 어려운 시간이었어요. 더욱 이 신앙이 없는 식구들이 제가 교 회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죠. 물론 습관적으로 출석하긴 했지만 교회는 제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 한 곳이었어요.” - 만만치 않은 청소년 시절을 보 내셨을 것 같군요. “딸자식을 그리 귀하게 여기지 않 던 가정환경이어서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 조차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런 환경이 위 기였지만 제게는 기회이기도 했어 요. 직접 학비를 벌면서 학교에 다 닐 수 있는 타지로 가게 된 것이죠. 고향을 떠나 낮에는 일하고, 밤에 는 공부를 하게 됐어요. 조금도 힘 들지 않았어요. 3년 동안 마음껏 교 회를 다닐 수 있었으니까요. 그렇 다고 해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 난 건 아니에요. 교회는 저에게 하 나의 도피처일 뿐이었어요.”
▶ 남편 김정덕 집사와 자녀 민우, 사랑, 가영(왼쪽부터)과 함께
- 어떤 시간이었는지요?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시댁 어르신들과 함께 살게 됐어요. 돈 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치열 하게 직장생활을 했고, 경제적으 로 또 사회적으로 점점 승승장구 하는 듯 했어요. 더불어 자아를 추 구하며 나만 생각하며, 아이들을 돈으로 키우기 시작했어요. 비싼 옷, 비싼 과외 등, 이것이면 충분하 다고 생각했어요. 남편도 술과 담 배와 방탕함으로 살고, 저 또한 돈 을 벌기 시작하면서 유흥에 빠져 6 년이라는 시간을 나 자신까지 속 이며 가면무도회 하듯 살았어요. 그럼에도 돈을 번다는 이유로 내 가 왕 같은 삶을 추구했어요. 남편 을 무시하고, 아이들을 구타하고, 모든 것을 내가 조종하는 악독한 아내이자 엄마였어요. 그런 환경 에서 여러 번 이혼 위기와 자살 시 도로 저의 영혼은 완전히 바닥까 지 내려가 버렸죠. 그런데도 정신 을 차리지 못했어요. ”
- 어떤 절망이었나요? “겉으로는 믿음 좋은 가정으로 세워져가고 있는 것 같았지만, 제 안에서 죄의 문제가 끊어지지 않 았어요. 바로 불륜관계, 음란의 문 제였죠. 이 문제가 하나님의 영광 을 가린다는 것을 알기에 미쳐버 릴 것 같았지만 저로서는 어찌할 수 없더군요. 마침 한 권사님이 복 음학교란 곳을 추천해 주셨고, 정 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참석했어요. 하지만 금방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았어요. 생각해보면 그곳에서 그동안 저를 얽어맸던 죄의 열매들을 떨쳐버리기 위한 노력만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다시 금식기도원에 갔어요. 우연히 거미줄로 똘똘 엉켜있는 나뭇가지 를 보았는데, 아무리 호스로 물을 뿌려 씻어보려 해도 깨끗하게 씻 기지 않았어요. 문득 내 안의 죄가 거미줄처럼 엉키고 엉켜 도저히 뗄 수 없이 뭉쳐져 있음을 깨닫게 됐어요. 그렇게 기도 가운데 비로
소 죄와 내가 완전히 하나인, 존재 적 죄인 된 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됐어요. 이 존재의 문제는 오직 예 수님의 보혈로만 씻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된 거죠.” - 존재적 죄인 됨을 깨닫게 된 이 후, 주님이 어떻게 인도하셨나요? “그동안 신앙생활은 성령의 인도 함을 받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하 지만 사실 그게 뭔지도 몰랐어요. 그런데 복음을 알아가면서 그리스 도인은 모두 선교적 존재라는 사실 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선교에 대 해 조금 더 알고 싶어서 한 선교단 체에서 주관하는 6개월 과정의 복 음선교관학교에 등록했어요. 훈련 을 받으면서 말씀이 저에게 실제 되어가고, 말씀이 저를 이끌어 가는 은혜를 누리게 됐어요. 또한 훈련받 는 동안 내가 얼마나 더럽고 추악 한 존재인지, 그런 내가 어떤 은혜 를 입은 자인지를 알게 됐어요. 선 교 아웃리치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 행기 안에서 내려다본 세상은 정말 티끌과 같더군요. 정말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티끌과도 같은 저를 주님이 복음 앞에 부르셨음을 알게 되는 은혜의 시간이었어요.”
모든 그리스도인이 선교적 존재 임을 깨달아 -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셨군요. “하지만 주님은 믿음이 견고해지 도록 또 한 번의 과정을 허락하셨 어요. 제가 다니던 교회에서 선교 회 간사로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 셨어요. 그당시 상대적으로 많은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직장도 있었 지만 그보다 더 큰 가치를 발견하 게 하셨죠. 아무리 큰돈을 벌어도 채울 수 없었던 영혼의 만족을 주 셨어요. 그런데 그 간사의 자리에 서 주님은 저를 혹독하게 다뤄주 셨어요.” - 어떤 훈련을 겪게 하셨나요?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외롭 게 혼자 싸워야 하는 시간이었어 요. 붙들 수 있는 것은 오직 말씀밖 에 없었어요. 매일 불쑥불쑥 일어 나는 자아와의 싸움과 내 힘으로 는 어느 누구도 섬길 수 없는 사랑 없는 자임을 확인해야 했던 3년이 었어요. 그리고 사역의 열매가 하 나도 없는 빈털터리의 시간이었어 요.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 것도 없 어도 오직 주님만 남는 시간들이
었죠. 그 시간 동안 주님 한 분이면 충분함을 알게 해 주셨어요. 수많 은 비방과 모욕도 있었지만, 그럼 에도 계속 복음으로 달려갈 수밖 에 없게 하셨어요. 그렇게 주님만 남게 하시고는 간사의 자리도 주 님이 내려놓게 하시더군요.” - 그 시간 동안 믿음의 고비와 진 보를 경험하기도 했겠군요. “그렇죠. 복음선교관학교에서 훈 련받을 때였어요. 시아버지께서 폐 암으로 투병중이셨어요. 해외 아 웃리치를 나갈 시기가 다가오면서 아버님의 병세가 극도로 악화됐어 요. 아웃리치에 대한 약속의 말씀 은 받았지만 계속 상황을 보게 되 더군요. 기도하면서 시부모님의 허 락을 받고 가야겠다는 마음을 받 았어요. 어머님은 가라고 허락해 주셨는데 아버님은 안 된다고 하 셨어요. 그렇게 무거운 마음으로 기도하는데 주님이 믿음을 주시더 군요. 생명의 주권이 주님께 있음 이 믿어지게 하시고, 아버님께 제 가 아웃리치에서 돌아올 때까지 주님이 아버님의 생명을 붙들어 주실 거라고 말씀드렸어요. 주님이 아버님의 마음을 만져주셔서 마침 내 허락해 주셨어요. 그렇게 떠난 아웃리치에서도 계속 걱정하는 마 음이 들더군요. 그런데 주님이 그 모든 걱정을 내려놓게 하시고 은 혜를 부어주셨어요. 온 가족들 안 에서도 주님이 일하셨고, 그때부터 기도가 어떻게 응답되는지 알게 하셨어요.” - 주님이 기도의 능력을 경험케 해 주셨네요. “네. 예전에는 눈앞에 보이는 상 황에 머뭇거렸는데, 이제는 약속의 말씀을 구하는 자리로 이끌어주시 고 계세요. 아들의 핏 값으로 산 생 명이기에 이제는 더 뚜렷하게 구 해야할 것은 오직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이라는 것을 알게 하셨어요. 교회에서 열방을 위한 화요중보기도를 2년째 인도하고 있는데, 그 시간 동안 주님은 기도 해 줄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순종을 바라신다는 것 을 알게 하셨어요. 끝까지 반역하 는 저를 사랑하셔서 기도의 자리 에 앉게 하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 하며 중보의 자리에 저를 드리게 되었죠.” <6면에 계속>
컬럼
6 김용의
선교사 컬럼Ⅰ주님은 나의 피난처(3.끝)
십자가, 사탄과 싸워 승리하는 비대칭전략 광기에 사로잡힌 왕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군대를 동원했지만, 불사 조 같은 다윗은 결코 사울의 손에 넘겨지지 않았다. 하나님이 다윗을 보호해 주셨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사탄은 하나님 편에 속한 자를 해할 수 없다. 다윗처럼 믿음의 싸움을 싸우는 성도들에게, 심령 깊은 곳에 서 터져 나오는 고백이 있다. ‘주는 나의 피난처!’ 다윗의 마음이다. 이러한 영적 전 쟁의 상황 앞에 선 자들을 향해 성 경은 분명한 싸움의 대상과 전쟁의 방법을 제시한다.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 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 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 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 라(엡 6:14-17)” 마지막 때, 갖은 미혹이 시작되면 사탄은 사람이 거듭나지 못하도록 막을 뿐 아니라, 서로를 향해 혈과
육으로 싸우도록 진흙탕 속으로 몰 고 간다. 이때, 진정한 싸움을 싸울 지혜를 가진 자들은 익숙한 경험, 통박, 상식으로 살지 않는다. 세상 에 빌붙어 살던 생존방식에서 떠나 사상과 가치, 삶의 행동양식에 관한 모든 것을 진리로 고정시켜야 한다. ‘비대칭전략’이라는 말이 있다. 대 포와 대포가 맞대결하는 대칭전략 으로는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싸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 방이 전혀 가늠할 수 없는 다른 방 법으로 대항해야 한다. 도저히 전열 을 같이 하여 싸울 수 없도록, 사탄 이 상상도 할 수 없는 방법으로 나 아가야 한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승리가 있는 십자가의 자리, 십자가의 방법이다. 이 승리를 아는 자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자이다. 진리가 아니면 꿈쩍도 하지 않는다. 말씀의 터에 굳게 선 자들은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말씀 이 사탄의 음모를 밝히 드러낼 뿐 아니라 말씀이 생명의 젖줄이 되는
줄을 안다면 하루하루 말씀 앞에 생 명을 거는 결단으로 나아가게 된다. 말씀이 내 영혼을 회복시킬 때까지, 말씀이 심령을 치료하실 때까지, 말 씀이 응답 될 때까지, 전부로 매달 려야 한다. 생명을 걸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나아가면, 주님은 하나님 수준의 일 을 맡기신다. 때로 맡기신 일에 대 해 많은 부담감과 갖가지 공격에 시 달릴 때도 있다. 하지만 주님은 더 욱 우리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간절 하도록, 주님 앞에 매달리도록 모든 것을 통해 일하신다. 때때로 밀려오 는 염려나 근심도 하나님 앞에 있으 면 내 마음을 말씀 안에 더욱 붙드 시는 하나님의 조치임을 깨닫게 된 다. 사람을 바라보고, 사람을 의지 하려 할 때 주님은 더욱 마음을 당 신께로 돌이키시고 순결하게 지키 신다. 이처럼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상황에 떠밀리지 않 는 것이다. 하나님은 다윗의 삶에서도 그리하 셨듯이 우리가 의지하는 모든 기대
히브리어로 만나는 복음(12)
헤에민(
‘믿다’는 헬라어로 ‘ἔχετε πίστιν θεοῦ(에케테 피스틴 떼우)’이다. 문 자적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소 유하는 것이 믿음이라는 말이다. ‘믿으라’는 표현을 영어성경의 몇 몇 번역본들은 헬라어 소유동사 ‘ἔχω(에코, have)’를 “have faith in
God (하나님 안에서 믿음을 소유 하라, KJV, NIV, NASB)”으로 번역 하고 있다. 하지만 헬라어 본문을 정확히 번역하자면 ‘하나님의 신실 하심을 소유하는 것’으로 해석된 다. 한마디로 믿음은 신실함이다. 허드슨 테일러는 그의 책「예수를 따르는 길」에서 신앙에는 중요한 법칙이 있다고 말했다. 1)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시다. 2) 살아계신 그 분은 성경(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3) 그리고 하나님은 그 하신 말씀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분이다. 그 분 은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믿음은 능동형이 아니라 사역형 우리말이나 영어는 ‘믿다(believe)’ 를 능동형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믿음이 내게서 나온 것처럼 착각 할 수 있다. 그러나 히브리어는 ‘믿 음’과 관련된 표현을 사용할 때 반 드시 ‘히필 구조(Hiphil form, 사역 형)’를 사용한다. 히필 구조는 문 장의 주체가 자기 스스로 할 수 없 기 때문에 남에게 그 행동이나 동 작을 하게 하는 형태이다. 내가 주 체가 아니기에 내게서 나올 수 있 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내 능력의 한도 범위 밖의 일이기 때문이다. ‘믿다’의 히브리어는 ‘ (헤에 민)’이다. 처음 시작하는 ‘(ה헤이)’ 가 바로 사역을 나타내는 접두어
도께 피하여 영적 싸움을 싸우자! 주님이 이미 승리하시고 그 전쟁으 로 우리를 부르셨다. 그리고 주님이 우리를 일으키신다. 마라나타! [GNPNEWS]
<순회선교단 대표> 메시지 정리
<5면에 이어>
), 하나님의 신실함을 소유하는 것
믿음은 헬라어로 ‘πίστις(피스티스)’ 이다. 이 단어는 항상 하나님으로부 터 오는 선물(gift)의 의미로 사용된 다. 따라서 인간에게서 나온 그 어 떤 것도 결코 믿음이 될 수 없다. 믿음은 또 인간의 신념이나 자기 확신과는 거리가 멀다. 성도들의 삶 과 관련하여 ‘피스티스(믿음)’는 ‘하 나님의 신적인 설득(God's divine persuasion)’이라고도 말할 수 있 다. 이는 성령님이 주도권을 가지 고 병든 자아의 신뢰, 거짓된 자기 확신을 끝장내도록 끊임없이 설득 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믿음이 아닌 부정한 것들을 제하시며 정결 케 하신다. 바로 이것이 믿음의 본 질이다.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 루살렘과 유다가 의뢰하며 의지하 는 것을 제하여 버리시되 곧 그가 의지하는 모든 양식과 모든 물과… (중략)…능란한 요술자를 그리하실 것이며(사 1:1-3)” 믿음은 하나님의 신실함을 소유 하는 것
를 무너뜨리실 것이다. 그리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여호와여, 주께 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라고 고 백하게 하실 것이다. 믿음의 눈, 영 의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 다. 어떤 상황보다 크신 주님을 바 라보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 요동치 는 상황 앞에 외치고 선포하자. 파도여, 너를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 잠잠할지어다! 최후 승리를 확 신하시고 십자가로 나아가셨던 주 님과 같이, 담대히 나아가자. 원수들 이 보응 받는 것을 반드시 보게 될 것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 라고 했다. 농부가 겨자씨 한 알을 통해 나무가 자라날 것을 믿듯이, 작 은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일 을 이루실 것을 믿고 나아가자. 하나님의 열정을 가진 자는 머뭇 거릴 수 없다. 다만 우리의 요새요, 환난 날에 피난처 되신 주님께로 달 려가자. 마음이 상하여 아프고 눈물 이 마를 날이 없는 고통을 가진 자 라해도 주님께 머물러 약속을 기다 리는 자는 쓰러지지 않는다. 그리스
다. 결국 믿음이란 사람에게서 결 코 나올 수 없음을 보여준다. 믿음은 신실함이 반드시 요구된다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 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사 7:9)” 한글 성경에는 이처럼 ‘믿다’ 와 ‘서다’로 쓰였지만 히브리어 성 경은 그렇지 않다. 영어도 마찬가 지로 “If you will not believe, you surely will not stand.”이다. 그러 나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두 동사 모두 모두 ‘믿다’의 의미를 지닌 ‘(אמן아만)’의 사역형과 수동형을 채택하고 있다. 결국 구원은 인간 의 어떠함에서 올 수 없음을 분명 하게 보여주고 있다. “ ” (임 로 타아미누 키 로 테아메누) (If you do not believe, you surely are not steadfast.) 번역하면 ‘만약 너희가 믿지 아니 하면 참으로 신실함이 없는 것’이다. 히브리어 ‘헤에민( ; believe, 믿다)’, ‘예무나( ; faith, 믿음)’, ‘아멘( ; amen=so be it)’, ‘네에만( ; trustworthy, 신실한)’은 모두 어원이 동일하다. 이렇게 히브리어는 ‘믿음’ 자체가 신 실함임을 강력하게 입증하고 있다. [GNPNEWS]
김명호 교수 (복음기도신학연구소)
다음세대가 이끌어가는 열방기도센터 소망 - 사무실 한 켠에 위치한 기도 실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어요? “비참하고 저주받아 마땅한 저희 부부를 복음으로 회복하 시고는, 우리 부부에게 아브라 함과 사라의 믿음을 주셨어요. 그동안의 터를 허무시고 새로 운 사업장으로 이끄시면서 새 일을 행하실 거라고 약속해 주 셨구요. 5년 전 주님께 24시간 기도를 올려드리는 열방기도센 터를 소망하며 구했던 것을 기 억나게 해 주시며, 주님은 제 가 바로 열방을 구하는 센터라 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리고 이 사업장을 열방기도센터로 일 으키라고 하셨죠. 지금은 비록 저희 부부만 함께 예배하고 기 도하고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 아 24시간 주님께 기도하고 예 배하는 열방기도센터로 세우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기도제목을 나눠주시겠어요? “그동안 내 자녀만 보다가 열 방의 다음세대를 보게 된 계기 가 있었어요. 둘째 아들이 청소 년복음캠프에 참석했다가 갑자 기 사라진 적이 있었어요. 당시 섬김이로 참여했던 저에게 주 님이 아들을 기다리는 저의 마 음보다 더욱, 제 아들과 열방의 다음세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때 열방의 다음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 음을 부어주셨어요. 이곳이 다 음세대가 이끌어가는 열방기도 센터가 되는 것이 소망이에요. 다음세대와 우리세대가 함께 그날의 영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GNPNEWS] S.H.
복음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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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삶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정욕을 추구하는 노르웨이를 가다 이번 아웃리치는 이전과 다르게 마음이 다소 무거웠다. 느헤미야 52기도뿐 아니라 복음 스피치까지 빡빡한 일정과 사역준비로 몸도 마음도 묵직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제껏 신실하게 일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약속하신 주님만 의지하 도록 해주셨다. 처음 우리를 노르웨이로 불러주 셨을 때, ‘그 땅에 선교를 갈 필요 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 럽에서 세속화로 인해 복음의 빛 이 바래고 있다는 소식은 들어왔 지만 그곳보다 열악하고 고통 속 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이 더 필 요할 것 같았다. 더욱이 인구밀도 에 비해 파송 선교사 수가 많은 나 라로 들어간다는 것이 계속 마음 을 어렵게 했다. 이렇게 복잡한 마음이 있었지만 노르웨이에 도착한 순간부터 오직 주님만 기억나게 하셨다. 먼저 그 땅의 풍광은 절로 마음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끝없이 펼쳐진 숲 과 아름다운 강, 유럽 특유의 멋진 풍경들이 잠시 하나님을 잊게 할 만큼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 만 그 모든 것들은 이내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가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 여짐이라(딤전 4:5)” 첫째 주, 하마(harmar)에서 시작 된 느헤미야52기도. 한 영혼이 열 방임을 기도의 자리에서 알게 하 셨다. 우리가 머물며 기도한 장소 는 국제예수전도단(YWAM)의 베 이스캠프가 있는 곳이었다. 세계 각국 출신의 사역자들이 함께 공 동체로 살며 동역하는 선교사 양 성 훈련학교가 진행되고 있었다.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말씀과 기도로 우리를 거룩케 하 실 것과 이 회복된 생명이 베이스 캠프뿐 아니라 하마 땅 전체로 퍼 져나갈 것을 기대케 하셨다. 그들 은 모든 행실이 바르고 깨끗하며 친절했다. 하지만 하나님보다 사람 을 더 두려워하는 듯 했다. 우리의 선한 행위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음을 인정하고 회개케 하시 며 복음의 열정과 열방을 향한 목 마름으로 기도하게 하셨다.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 하는 모든 생물이 살겠고 또 고기 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 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겔 47:9)”
다음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홀튼’ 이란 곳으로 옮기시고 복음을 선 포케 하셨다. 복음에 목말랐던 영 혼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수로 인해 영혼이 소성케 되고 주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흘러넘치는 것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그 생명수를 마셔야 하는 사람은 바 로 나 자신이었다. 한 영혼도 빠뜨리지 않고 사랑하 시는 주님의 그 마음은 곧 첫사랑 의 회복이었다. ‘십자가로 서로 사랑하라.’ 복음 의 결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 종밖에 달리 선택할 것이 없었다. 하나님 사랑은 곧 이웃 사랑이었 다. 사랑하면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알면 더욱 그분을 사랑 하게 됨을 확증케 하셨다. 또 분열 되어 있던 우리의 모습을 회개케 하시고 한 몸으로 연합하게 해주 셨다. 유일한 소망이자 유일한 사 랑, 십자가 그 사랑을 가득 부어주 신 후 허락하신 장소는 노르웨이 의 수도 ‘오슬로’였다. 이곳에서 만난 한 집사님 가정을 통해 주님의 생명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알게 되었다. 나는 없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하여 전
심으로 섬기는 남편 아비드 집사님 을 보며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아끼지 않으신 하 나님을 보게 하셨다. 오슬로는 한 나라의 수도답게 가 장 화려하고 활발했지만 악의 간 섭이 가장 심한 곳이기도 했다. 노 르웨이에서 보게 된 두 가지 모습 이 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이 에 대적하는 인본주의적 교만의 모습이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 연을 사랑하며 다음세대를 아끼고 가정을 사랑하는 모습과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인간의 정욕과 안락과 쾌락, 지식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 습이 곧 우리의 모습임을 알게 하 셨다. 오슬로 시내를 걸으며 이 땅
을 주님께 올려드렸다. 그리고 오 슬로역 광장에서 소리 높여 올려 드린 칸타타와 워십을 통해 이 땅 의 모든 악한 죄와 사탄은 파하여 졌고 십자가가 승리한 것을 선포 하게 하셨다. 오슬로 정중앙에서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가 왕이 되시어 가장 큰 영광을 받으시는 시간이었다. 멈출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우 리 향한 그 사랑을 그 누가 끊으리 요! [GNPNEWS] 유승찬(복음교회) 필자는 복음사관학교 훈련을 마친 후, 결론된 진리만을 가지고 가정과 교회 에서 믿음으로 살고 있다.
종합
제105호 2015. 1. 11 ~ 2015. 1. 24
뷰즈인 북스
Views in Books「복음에 미치다」
“사랑했습니다. 조선을 죽도록 사랑했습니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 승천 후 제 자들과 사도들을 통해 복음이 이스 라엘을 넘어 유럽으로 그리고 동방 의 작은 나라인 조선까지 들어온 배경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 온 천하 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증거 하라고 명령하셨다. 하지만 이방인 에 대한 초기 유대 그리스도인들 의 편견과 선민의식은 모든 민족 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큰 장벽 이 되었다. 그러나 성령께서 베드로와 이방 인 고넬료의 만남을 통해 이방 선 교의 문을 활짝 열어 주셨다. 로마 시대 때 황제 숭배를 강요당하던 그리스도인들. 극심한 박해의 역사 속에서도 복음은 결코 힘을 잃지 않았다. 또 교회가 부와 권력으로 부패했을 때에도 예비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복음은 회복되었고 힘 있게 확장되어 나갔다. 19세기에 들어서 복음은 유럽을 넘어 아시아인 인도와 중국, 일본 으로 들어간다. 중국과 일본에서 선교를 하던 선교사들에 의해 발
일상에서 만난
견된 미전도 종족 조선. 이 때 조 선은 흥선 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인해 문을 굳게 잠그고 서양 문물 을 배척했다. 1866년 제너럴셔먼 호를 타고 들어와 27세의 젊은 나 이로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를 시 작으로 굳게 잠긴 조선 땅에 복음 의 문이 열리게 된다. 하나님이 조선을 이처럼 사랑하 사! 그리고 그 복음에 미쳐 이 땅 에 생명을 걸고 들어온 모든 선교 사들의 삶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 을 아리게 했다. 특별히 기억에 남 는 선교사들이 있다. 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입학한 인 재였지만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이 땅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불철주야 복음을 전하고, 병 자들을 돌보다가 5년 만에 쓰러져 주님 품에 안긴 존 헤론. 전염병이 창궐한 곳에서 가장 낮고 천한 자 들을 위해 살다가 조선에 온 지 겨 우 2년 만에 전염병으로 쓰러진 의 사 제임스 홀. 아들 셔우드 홀은 아 장아장 걸을 때였고, 아내 로제타 는 임신 중이었다. 남편을 잃은 로
제타는 잠시 본국으로 돌아갔다. 비록 남편을 앗아간 조선이지만 포 기할 수 없는 하나님의 소명에 이 끌려 다시 조선으로 오게 된다. 얼 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딸을 잃고 가슴을 찢는 모진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야 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조선을 사랑한 가슴 시린 사연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조선을 품고 수개월 동안 태평양 을 건너왔건만 왜 이리 짧은 인생 으로 마쳐져야 하는가? 이 무슨 낭 비인가? 라며 잠시 책을 덮고 앉아 있는 나에게 주님은 십자가를 묵 상하게 하셨다. 십자가의 죽음은 다 끝난 것 같았으나 온 인류를 구 원한 승리였듯, 허망하게 끝난 것 같고 낭비처럼 보이는 이들의 희 생이 하나님의 시간에서는 결코 헛된 희생이 아니었던 것이다. 십 자가 사랑의 농도를 그대로 살아 낸 증인들의 삶은 잠들어 있던 하 나님의 사람들의 마음에 불을 지 폈다. 이들의 순교의 피로 말미암 아 조선을 향한 기도와 발걸음은 계속 이어졌고, 복음의 물줄기는
힘 있게 조선 땅 구석구석에 흘러 들어갔다.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했던 이 황폐한 땅 에 하나님은 자신의 생명과 같은 자들을 보내어 눈물을 흘리며 씨 를 뿌리게 하셨다. “사랑했습니다. 죽도록 사랑했습 니다. 조선인보다 조선을 더 사랑 했습니다.”라고 고백한 한 선교사 님의 고백처럼 순교자의 피는 한 국교회의 초석이 되었고, 한국은 세계 선교사에 전무후무한 선교역 사를 이루는 나라가 되었다. 복음에 빚진 한국, 이제 한국을 넘어 온 열방에 받은 은혜를 흘려 보내야 할 때이다. 이 책은 모든 그 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안전지대에 머물러 있을 수 없도록 일깨우는 책이다. 아프리카 땅을 섬기고 기 도하다 보면 마치 130년 전 조선을 보는 듯하다. 미개했던 조선의 회 복을 꿈꾸며 조건 없이 사랑했을 믿음의 선배들처럼 오늘도 아프리 카와 모든 열방에 복음의 빛이 비 추어지도록 그 바보 같은 사랑을 이제 내가, 이 민족이 할 차례이다.
이용남 지음 | 두란노 | 2007.11.16
바로 이 복음에 우리가 미칠 차례 이다. 마라나타!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 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 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 [GNPNEWS] 박희영 필자는 선교사로 헌신 후 현재 서아프 리카의 복음화를 위해 남편 이규철 선 교사와 함께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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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실수를 할수록 더욱 늪에 빠지는 이유, ‘내’ 가 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후원자 명단 2014. 12. 11 ~ 2015. 1. 1 (가나다 순)
선교사로 헌신한 이후 지난 몇 년 간 선교단체에서 누린 시간들은 정말로 영광스럽고 감사한 순간들 이었다. 특히 복음이 사람들을 회 복시키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은 바 된 사람들을 그 분의 백성답게 빚으시는 과정을 함께 누리는 경 험은 특별했다. 부르신 주님이면 충분했고 불러주신 그 자리에 서 있다는 것 자체가 감격이었다. 다만 준비하는 일들을 펑크 내고 반복해서 실수하는 내 모습을 발 견하는 안타까움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게다가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그것만 돋보이며 시야가 좁아져 또 다른 실수로 이
어졌다. 잇따른 실수에 머리가 하 얗게 변하는 내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정말 고통이었다. 나는 오랫동안 ‘집중력이 좋고 침 착하다.’는 스스로에 대한 자아인 식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믿음의 자리에서 나타난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시간이 조금 흘렀음에도 그런 현실에서 내가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았다. 그리고 주님의 허 락하심으로 새로운 사역지에서 순 종의 삶을 이어가게 됐다. 공동체에서 배정된 새로운 사역 지는 열방이 주께 돌아오기를 소 망하는 기도자를 양성하며 기도정 보를 제공하는 기도 동원 사역으 로 열방을 섬기는 곳이었다. 이곳 에서 함께 사역하며 섬기는 동역 자들을 보며 ‘전심’과 ‘철저함’에 대 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 주님은 여전히 이곳에서 또다시 나의 내면을 다루는 시간을 허락 하셨다. 지난해 말, 우리 단체 주관 으로 2천여 명이 참석하는 연합기 도집회를 준비할 때였다. 집회 하 루 전, 대회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준비하던 중, 또 이런저런 실수가 나타났다. 과 거의 기억이 다시 살아나면서 허 둥대는 내 모습을 보는 것은 괴로 웠다. 주님께서 그 동안 내 삶에 이
뤄주신 일들이 많지만 이 영역에 서는 전혀 변하지 않은 예전 그대 로의 모습인 것 같았다. 내겐 능력 이 없으니 주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 아버지, 성령으로 내 안 에 충만하게 하셔서 복음을 살아 내게 하옵소서.” 다시 뛰어다니며 준비하던 중, 분주함 가운데에서도 주님께서 나의 내면에 조용히 물 으셨다. “이 일들이 잘 진행되었으면 좋 겠지?”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준비 된 대답이 있었다. “주님, 아멘입니다. 너무나 간절 히 원해요. 단지 실수하고 싶지 않 다는 것뿐만 아니라 영광을 보고 싶습니다.” 그러자 주님의 말씀이 내면에서 들려왔다. “그래. 그러니까 나에게 맡겨야 하는 거야.” 주님의 그 한마디의 말씀에 지 나온 상황과 과정이 휙 하고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갔다. 잘하려고 하 면 할수록 더욱 늪에 빠지는 것 같 았던 이유는 바로 ‘내’가 해결하려 고 뛰어다녔기 때문이었다. 나로부 터 비롯된 노력과 자신에 대한 신 뢰는 모두 무너져야했다. 하늘로부 터 평안이 내게 임했다.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이었다. 주
님을 찬양했다. 다시 한번 모든 주 권을 주님께 드렸다. 하나님을 의 지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배우는 시간이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정신없이 뛰어다녔고 해결할 수 없는 상황도 벌어졌다. 예전이라면 머리가 하얗 게 되어야 하는 상황인데도 내 마 음은 고요했다. 폭풍 중에도 나는 주님 안에서 안식했다. 할렐루야! 새로운 사역지에서 그 동안 넘지 못할 것 같은 벽에 부딪칠 때도 많 았다. 그러나 나를 덮어버릴 것 같 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잠잠히 기다리면 주님이 찾아오셨고 앞으 로도 그러실 것을 믿는다. 말구유에서 나신 겸손한 창조주 께서는 내게 하늘의 영광을 보이 실 뿐만 아니라 소소한 나의 일상 에도 관여하셔서 한 걸음을 걷게 하신다. 내겐 복음이 전부일 뿐만 아니라 복음을 살게 하는 ‘기도’가 있다. ‘복음’과 ‘기도’면 선교완성이 실제로 가능하며 나는 오늘도 기 도하며 선교완성의 그 날을 기다 린다. 마라나타! [GNPNEWS] 강승진 필자는 선교사로 헌신 후 현재 24시 간 365일 기도로 열방을 순회하는 기 도24·365 본부에서 섬기고 있다.
개인 강성열 김기석 김기형 김남분 김사회 김우석 신미숙 신윤미 예지선 오성애 오정수 우성진 원여빈 유수경 유자인 이 순 이옥숙 임영석 임종태 정영숙 조강훈 조경미 조남미 조형광 홍승표 무명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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