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554ac5e142dee

Page 1

발행처 : 복음과기도미디어(www.gnmedia.org) 구독.문의 ☎ 070-7417-0408~10, Fax 031-574-4011

제113호 2015. 5. 10 ~ 2015. 5. 23

(창간일 2010. 10. 3)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Gospel Prayer Newspaper

www.gnpnews.org

복음기도신문은 복음과 기도의 증인들의 십자가 자랑과 열방의 뉴스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성도를 열방의 중보기도자로 세우기 위해 격주로 발행되는 신문입니다. 복음과기도미디어는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소망하며 미디어로 열방을 섬기는 초교파 선교단체입니다.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유엔, 북한인권 토론회 개최 탈북자 3인 인권 참상 증언...북한 대표부는 난동 유엔 미국 대표부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30분 뉴욕 유엔본부 제3 회의실에 ‘피해자들의 목소리: 북 한인권에 대한 대화’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북한 인권을 주제로 한 유엔의 토 론회는 지난해 2월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가 북한인권의 참 담한 상황을 알리는 최종 조사보 고서를 발표한 이후 3번째 열리는 것이다. 이같은 일련의 행사로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각국 유엔대표와 탈북자 30여 명, 한미 인권단체 관계자들, 국제 언 론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3명의 탈북자가 참 석, 북한의 인권 유린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김혜숙 씨는 13살에 이유도 모른 채 수용소로 끌려가 하루에 16시 간의 중노동 끝에 28년 만에 나온 경험을 말했다. 김혜숙 씨가 수용 소에서 나오게 됐을 때 알게 된 자 신의 수감 이유는 할아버지가 월 남을 했다는 이유였고 김혜숙 씨 는 할아버지의 얼굴도 모른 채 10 대와 청년의 모든 시기를 아사 직 전의 위기를 넘겨가며 노예 생활을 한 것을 생생하게 전했다. 김조셉 씨는 북한 내에 먹을 식량 이 부족해 자신의 어머니와 누이가 중국으로 떠나고 자신은 꽃제비가

복음기도 포토에세이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되어 길에서 노숙하며 지냈던 시절 에 대해 증언했다. 조진혜 씨는 가난과 식량 문제로 인해 가족들이 죽어가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처참한 삶에 대해서 증언 했다. 조 씨는 “할머니가 죽기 전, ‘찐 감자 한 개만 먹어봤으면’이라고 말 했다.”며 “북한 주민들은 지금도 가 난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증언했다. 탈북자들의 증언 이후, 유엔 각국 대표들이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 기 위한 국제 사회의 압박의 필요 성에 대한 질의응답을 나눴다. 또 이날 탈북자들의 증언 도중, 유엔 북한 대표부 3명이 발언권 없이 이 번 토론회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낭 독하는 등 10분간 난동을 부려 회 의장에 참석한 이들에게 강력한 항 의를 받기도 했다. 북한 정권을 지속적으로 압박해 인간의 기본적 권리와 존엄성을 빼 앗는 체제를 끝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NPNEWS]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 하며 고쳐 낫게하고 평안과 진실 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 이며(예레미야 33:6) 기도 | 주여, 이 땅을 고쳐주소서. 우리의 악함과 불순종을 불쌍히 여기시고 이 땅 백성들의 신음을 기억하셔서 주님이 하신 말씀과 같 이 이 땅을 치료하여 낫게하시고 평안의 풍성함을 허락하옵소서.

가뭄과

내전, 경제적 궁핍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 한 나라 중 하나인 아프리카 차드. 예닐 곱 살 남짓 돼 보이는 소녀가 맨발로 걸 음을 옮기고 있다. 허리춤에 걸린 조그 만 발 위로 소녀의 갸냘픈 등 뒤에서 얼 굴을 빼꼼히 내밀고 있는 아이가 보인 다. 척박한 삶의 터전을 느끼게 하듯 얼 굴과 팔 다리 등에는 흙먼지로 가득하 다. 무표정하게 앞을 바라보는 소녀의 표정은 숙명 같은 이 현실을 무덤덤하 게 만들어 버리는 듯하다. 그러나 안다. 어린아이에게도, 소녀 에게도, 필요한 것은 따뜻한 엄마의 품 이다. 세상에 대단한 그 무엇으로도 그 엄마의 가슴을 대신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렇듯 이 땅의 모든 인생에게는 영 원한 하늘 아버지, 그 품이 있다. 영적 고아였던 우리를 찾아오신 하늘 아버 지. 아들 예수를 죄인인 나와 맞바꿀 만 큼 이해할 수 없는 큰 사랑으로 나에게 찾아오신 아버지. 그 주님의 품만이 우 리 영혼의 영원한 안식처이다.

- 아프리카 차드의 한 소녀

제공:WMM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 하는 하나님이라... 그가 너를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 하리로다(시편 91:2,4)” [GNPNEWS]

INSIDE 우물가에서 목마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레나 마리아는 1968년 스웨덴에 서 중증 장애아로 태어났습니다.

“죄인인 우리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구원을 기다릴 뿐입니다” 두 팔은 없고 오직 다리 하나만 정상이고, 또 한쪽 다리는 절반 만 자란 채로 태어났습니다. 충 격과 슬픔에 빠진 부모에게 사회 복지가 잘 된 스웨덴 당국의 공 무원이 찾아왔습니다. “이 정도의 장애아는 양육권을 포기하셔도 됩니다. 그러면 아이 가 사망할 때까지 국가가 책임지 고 돌보아줄 것입니다. 만약 아 이를 양육하신다면 부모님 자신 의 삶은 포기하셔야 할 텐데,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 되는대로 연 락 주십시오.” 레나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레나의 미래는 전적으로 부모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이윽고 레나의 부모 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아이에게는 부모인 우리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 아이를 위해 어떤 대가라도 치를 것입 니다.” 이후, 그녀는 국가대표 수영선 수, 가수, 작가로 전 세계를 누비 며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 을 전하며 삶의 이유를 나누는 행 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완전한 절망의 순간에 레나 마 리아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부모

였습니다. 구원받고자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 다. 오직 부모의 결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존재적 죄인 인 우리에게도 오직 하나님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일방적으 로 베푸시는 은혜의 선물, 구원. 다만 우리는 스스로 구원할 수 없는 실존을 인정하고 가만히 서 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을 기 다리고 바라볼 뿐입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 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 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출애굽기 14:13)” [GNPNEWS]

02 뉴스Ⅰ한국 아웃리치팀의 선교지 복음캠프 “신선한 충격”

03

기획Ⅰ

“비서구권 교회는 성윤리 바꾸는 서구교회를 배교자로 본다”

터뷰Ⅰ윤성운.김경희 선교사 부부 05 인 “상실의 시간은 하나님을 경험하는 인생 절호의 기회”

06 김용의 선교사 컬럼Ⅰ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것은 가장 위험한 영적 신호

08 뷰즈인 북스Ⅰ 목사의 못난 참 아들


2

뉴스

한국

아웃리치팀의 선교지 복음캠프“신선한 충격” 복음사관학교 훈련생들의 나눔에 현지 성도들“회개와 결단”

오늘의 열방 다이제스트 복음기도신문은 긴급한 열방의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열방의 교회, 다음세대, 창궐하는 죄, 이주민 문제, 영적 전쟁 등의 관점에서 전세계 언론과 통신원들을 통해 모아진 열방의 소식을

“현지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복음스피치에 참석한 S국의 한 신 학교 학장님이 다음날에도 찾아와 우리의 강의내용을 다 경청해주셨 다. 일정을 마친 뒤에 자신도 앞으 로 신학생들에게 십자가 복음을 나눠야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우리 에게 큰 격려가 됐다.” 6개월간의 공동체훈련기관인 복 음사관학교에서 복음과 기도로 집 중 신앙훈련을 받은 한 단기선교 팀이 S국 현지 교회 성도들을 대상 으로 복음을 전한 이후, 성도들이 회개와 믿음의 결단을 하는 등 잔 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단기선교팀의 일원으로 지난 3 월 하순부터 한 달 정도의 일정으로 S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임치운 목 사는 “복음은 능력임을 새삼 확인 했다. 현장 선교사님이나 현지인 사 역자들이 계속 이같은 복음의 진리 를 나눠주는 팀이 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팀 리더로 참여한 김용일 강도사 는 “한 현지인 교회 목회자 사모님 은 ‘그동안 목사님의 복음사역을 인정하지 않은 자신의 잘못을 회 개한다. 이제 왜 복음이면 충분한 지 알겠다. 앞으로 복음과 기도로 교회를 섬기겠다.’고 말했다.”고 전 했다. 정현정 자매는 “우리의 부족한 나눔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현지인들이 십자가 복음 앞에서 죄를 회개하고 돌이 키는 놀라운 은혜를 허락해 주셨 다.”며 “함께 복음을 나눈 팀원들

이 전심으로 자신을 깨뜨리며 은 혜를 나누는 모습에서 모두 도전 을 받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와 관련, 복음사관학교 제2훈 련원(경기도 남양주 소재)을 섬기 고 있는 백하나 선교사는 “30대에 서 60대 연령의 8명이 한 팀이 되 어 현지 교회를 순회하며 복음캠 프를 열고, 또 나머지 시간은 말씀 기도 시간을 통해 현지인 성도들 과 은혜를 누리는 일정으로 진행 된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 복음이 면 충분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삼고 있다. 현재 국내 강원도 안흥과 경기 도 남양주, 미국 LA 등지에서 진 행되고 있는 복음사관학교는 훈 련생들이 오직 복음과 기도로 믿 음의 삶을 살아내도록 하는데 초 점을 두고 6개월의 과정으로 진행 되고 있다. 또한 훈련기간 중 총체적 복음에 대한 집중강의와 들은 강의내용을 정리해 현지에서 복음을 나누고, 또 현지 성도들과 함께 성경을 보 며 묵상을 나눈 뒤 함께 기도하는

요약, 정리해서 제공합니다. <편집자>

네팔 지진, 일주일째 사망자 6200명 네팔 대지진 발생 일주일째인 5월 1일 네팔 내무부는 최신 통계를 인용해 지금까지 사망자 수가 6204명, 부상자가 1만3932명이며 사망자 수가 최대 1만5000명에 달해 네팔 역사상 최악의 참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고 AP, 신화통신 등 외신이 1일 보 도했다. 이곳에 구조가 속히 이루어지고, 사회시설 등 재건사업을 시작할 때 복음도 함께 들어와 네팔이 은혜를 입는 기회로 삼아주소서.

美 레즈비언 딸 대법에서 증언,“동성애는 아이들 권리 침해” 동성결혼 합법 여부에 대한 심의를 시작한 미국 대법원에서 레즈 비언의 딸로서 자라온 히더 바르윅(Heather Barwick)과 케이티 파우스트(Katy Faust)가 “우리는 어머니들을 여전히 사랑하고 소 중하게 생각하지만 어린 시절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아버지 어머니 와 함께하고 사랑하는 것’을 줄 수 없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권리 를 침해하기에 동성결혼을 반대한다.”고 증언했다고 카리스마뉴 스가 최근 보도했다. 관련된 모든 과정 속에 주님께서 간섭해 주시고, 법 제정을 넘어 복음으로 미국을 거룩한 나라로 회복시키소서.

미국 볼티모어 흑인 용의자 장례식 후 대규모 폭동

▶ S국 현지 교회에서 통역을 통해 복음을 나누고 있는 복음사관학교 훈련생들

고 밝혔다. 이같은 아웃리치팀을 파송하는 이 학교는 매년 두 차례 훈련생을 모집해 복음의 진리와 복음의 삶 을 위한 기도생활을 체질화시켜, 선교지에 단기로 파송해 현장 선 교사와 협력해 복음의 진리를 나 누고 선포해왔다. 파송지역은 아시 아, 중동, 아프리카, 유럽, 남미 등

말씀기도 시간을 갖고 있다. 한편, 이 학교에서 파송한 아웃 리치팀과 동역하는 현장 선교사들 중에는 이 훈련학교 출신도 있다. 이번 S국에서 아웃리치팀과 동역 한 한 선교사 부부는 몇 년 전 학 교 교사로 재직 중 명예퇴직 이후, 복음사관학교를 수료하고 이 지역 을 섬기고 있다. [GNPNEWS]

복음기도동맹군 소식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구금 중 사망한 흑인 프레디 그레 이의 장례식이 열린 지난달 27일 항의시위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 돌해 방화와 약탈 등 폭력 사태로 번져 10여명의 경찰이 다쳤다고 AP통신과 CNN 등이 보도했다.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사라지도록 복음으로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도록 하시되, 사건을 계기로 군중들이 자신들의 폭력성 과 불법성을 직면케 하소서.

반격 나선 보코하람, 나이지리아 일부 도시 재장악 지역 연합군의 공세에 밀려 후퇴를 거듭하던 보코하람이 나이지리 아 국경마을 마르테를 공격, 수백 명의 군인들이 패주했다고 AFP 통 신이 지난달 25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지상군이 최근 보코하람의 마지막 은신처로 알려진 삼비사 숲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에 나섰으 나 보코하람의 지뢰공격 등으로 소득없이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다. 악인의 일어섬을 허용하지 마시고 심판하여 주시되, 돌이켜 영 원히 사는 은혜를 허락해주소서.

이집트 무르시 전 대통령에 징역 20년 선고

복음기도신학연구소, 헬라어 및 신약 담당 교수 청빙 복음기도신학연구소가 헬라어 및 신약 담당 교수를 청빙한다. 순회 선교단에서 진행하는 복음학교 (GNS)를 이수한 분 가운데 신학 영역에서 복음의 영광을 보기를 사모하는 분이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혼미한 이 세대에 분명한 성경의 진리로 하나님 나라의 부

흥과 선교완성을 위해 함께 싸울 동역자들을 기다린다. 이 연구소는 현재 2년 과정의 성경언어훈련학 교와 부정기적인 언어훈련과정인 히브리어 인텐시브스쿨 등을 운영 하고 있다. 문의 ☎ 070-4803-9078, 0103124-0221 [GNPNEWS]

이집트 카이로형사법원은 무력시위를 선동하고 시위대를 불법 체 포·고문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무르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 을 선고했다고 일간 알아흐람 등 현지 언론이 4월 21일 보도했다. 징역과 사법절차로 죄인의 본성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집트 정부에게 알게 해주시고 이 일로 인해 시위 등 이집트가 혼란에 빠지지 않고 진정될 수 있도록 은혜 베푸소서. [GNPNEWS]

느헤미야52기도 참여교회 및 단체 2015년 5월 3주 ~ 5월 4주

공지

독자 여러분의 사진.영상자료를 요청합니다 본지는 국내는 물론 선교현장에 서 촬영한 풍경, 인물, 사건현장 등 을 촬영한 사진 및 영상자료를 제 공할 동역자를 구합니다. 선교지에 계신 현장 선교사님이나 해외여 행 및 선교지 방문이 많은 동역자 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또한 복

음으로 회복돼야할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는 사건현장의 사진도 신문 제작에 도움이 됩니다. 문의 ☎ 070-7417-0408~10, 010-6326-4641 이메일: press@ gnpnews.org [GNPNEWS]

5월 3주 (5.18 ~ 5.23) ▶경기도 광주시 (최종덕) 문광교회 031-766-9394 ▶경기도 광주시 (이 영) 동산의샘교회 031-765-3927 ▶경기도 안산시 (김영애) 안산안디옥교회 070-4042-102 ▶전북 남원시 (정영배) 호렙산기도원 070-4136-0641 5월 4주 (5.25 ~ 5.30) ▶경기도 성남시 (김희락)

선한목자교회 031-750-2744 ▶서울 관악구 (강을수)_2일간 신림감리교회 02-853-9191 ▶부산 동래구 (김란숙)_4일간 모리아선교교회 051-558-1442 ▶전북 정읍시 (김형종) 정읍바울교회 063-536-9145 기도참여 문의 기도24.365본부 느헤미야52팀 (☎ 070-4803-9026~7, 010-41924365) www.prayer24365.org


3

기획 월드 뷰 World view

“비서구권 교회는 성윤리 바꾸는 서구교회를 배교자로 본다” 100년 전 예상된 기독교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아, 교회는 진리 사수 비서구권교회의 변화 바라는 서구교회의 태도, 제국주의적 편협함 20C 초 보수신앙의 거두 메이첸, 체스터튼의 책 여전히 출간돼

▶ 미국교회의 전통적인 결혼식 모습(위),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열려 동성결혼 예식을 예배규범에 포함시킨 제 221차 PCUSA(미국장로교) 정기 총회의 현장 모습

가스펠프로젝트의 편집장 트레 빈 왁스가 최근 릴리젼뉴스서비스 (RNS)에 기고한 ‘기독교는 성윤리 를 바꿔야 하는가? 역사에서 그 해 답을 찾는다’라는 글을 정리, 소개 한다. <편집자> 기독교가 21세기에 걸맞게 도덕 기준을 새롭게 바꾸고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 이 있다. 그럴 때면 나는 100년 전 의 메아리를 듣는다. 당시, 기독교 의 변화에 대한 요구는 도덕성보 다는 기적에 관련된 것이었다. 하 지만 그 동기는 비슷했고 결과는 오늘날에도 교훈을 주고 있다. 20세기 들어 세상은 과학 시대 에 새로운 발견이 이뤄지듯 그에 걸맞는 기독교인의 믿음을 받아들 이라고 교회 지도자들에게 요청했 다. 이 시대의 수많은 사람들이 성 경 속의 모든 기적들을 있는 그대 로 받아들인다고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고 이 견해는 계속 이어져왔 다. 기적에 대한 성경적 증언들은 스스로 지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 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황당한 이 야기일 뿐이었다.

100년 전에도 성경의 기적 폐기 요청 기독교가 이같이 황당한 미신같은 신앙에서 벗어나도록, 많은 교회 의 리더들은 기독교의 알맹이(하

나님의 아버지 되심과 서로 사랑 함)를 기독교의 껍데기(하나의 좋 은 문화적 관점으로 본 기적 이야 기들)와 구분하려고 노력했다. 기 독교의 도덕적 핵심을 계속 유지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허구로 여 겨지는 성경의 세계로 빠져드는 상황을 애써 외면해왔다. 이러한 태도가 확산되면서 예수 님의 육신의 부활을 믿는 믿음은 영적인 의미, 즉 그분은 선한 사람 들의 마음 안에 살아 계시다는 것 으로 재해석 됐다. 예수님이 오천 명의 사람들을 먹이신 것과 같은 기적의 이야기들은 도덕적인 이야 기로, 실제로는 갑자기 모든 사람 들이 양심에 찔림을 받아 자신의 것을 나누어 먹게 된 것이라고 왜 곡됐다. 동정녀의 출산 또한 받아 들여지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한편, 비서구세계의 교회들은 서 구의 기독교인들이 명확한 성경의 증언들과 교회가 항상 믿어왔던 것들을 거부했다는 것을 듣고 경 악했다. 북미에서 복음주의 운동 이 확산된 것은 기독교의 중심을 되찾으려는 바람 때문이었다. 또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이면 “성도 들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을 버려 야하는 상황이 나타난다. 복음주 의 운동은 이에 거절한다는 의지 의 표명이었다. 장로교 목사이자 신학자인 J. 그 레샴 메이첸은 “고쳐 만든 기독교

는 더 이상 기독교가 아니며 기독 교식으로 겉치장한 대체 종교”라 는 것을 입증했다.

동정녀 출산도 믿지 않는 서구교회 시간이 흐르며 기독교의 핵심을 보존하고 그 껍데기를 버리려는 시도는 정 반대의 효과를 내었다. 기독교의 핵심을 전달하는 특수성 은 사라졌고 교회의 의식절차라는 껍데기만이 남게 되었다. 이것이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몇몇 교파의

주교들이나 목사들이나 신자들이 믿음의 핵심 교리들은 드러내놓고 거부하면서도 예배에 참석하거나 특정 의식에는 참여하는 이유다. 이 코스를 따르는 교파는 급격하 고 꾸준하게 쇠퇴하고 있다. 백 년 뒤, 교회는 다시 한 번 요동 치고 있다. 이번에는 많은 기독교 인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는데, 그것은 기독교의 구별된 성적 윤 리를 재고해 보라고 요청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읽는 신약의 많은 도덕적 지침들은 다 른 문화적 관점으로 쓰여졌으며, 오늘날엔 더 이상 권위를 부여하 기도 어렵고 적절하지도 않은 것 으로 여겨지고 있다. 기독교가 다 음 세기에도 생존하고 번창하기 위해서, 기독교의 오래된 금지 규 정들(혼외정사, 동성애, 성별의 의 의 등)은 한쪽으로 치워버려야 한 다는 것이다. 비서구권에서는 지난 2000년 간 모든 곳에서 모든 기독교인들이 받아들여 왔던 기독교적 도덕 수 칙들을 거절하자는 서구교회의 열 정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입 장이다. 결혼과 성에 대한 사회의 새로운 신념을 받아들인 서구의 교회들은 그들 자신이 “긍정적”이라고 생각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전 세계의 교회는 그들을 “배교자”로 본다. 동시에, 급격하게 소멸하고 있는 서구의 백인 교회들이 비서구권의 교회들을 가르치겠다는 것은 제국 주의적 편협함의 절정이다. 기독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곳이나 순교하고 있는 곳들 을 포함한 비서구권 교회는 왜 그 들이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와 기 독교 역사 속의 많은 사람들이 결 혼의 의미에 대한 성경말씀을 어 떻게 오해해 왔었는지를 가르치고

있다. 서구세계의 익숙한 품 안에 안주 한 상태라면, 세계적으로 기독교 교회들이 역사의 궤도 속에서 필 연적으로 변화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역사의 교훈은 그 반 대다. 한 세기 전, 근대주의자들은 자연주의(모든 자연현상은 과학적 으로 논증될 수 있다는 철학의 한 분파)의 승리가 기독교의 전체적 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믿 었다. 개혁의 선봉에 서서 스스로가 기 독교의 필연적인 미래의 중심점이 라고 생각했던 리더들에게는 아주 흥분되는 일처럼 보였음에 틀림없 다. 그러나 상황이 달랐다. 당시 편 협하다고 비난받던 J. 그레샴 메이 첸(자유주의신학에 물드는 프린스 턴을 떠나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설 립)이나 영국의 기독 작가 G.K 체 스터튼과 같이 전통적으로 탄탄 한 사람의 책이 아직까지 출간되 고 있다. 그러나 당시 그 시대 흐름 에 동조하던 사람들의 이름은 현 재 찾아볼 수도 없다. 결혼, 성별 그리고 성의 목적에 대한 현대 사회의 재정의는 결과 적으로 교회를 설득하여 반드시 따르게 하고야 말겠다는 것이 요 즘 서구교회가 갖고 있는 생각이 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22세기로 뛰어 넘어가 본다면 과연 무슨 결 과를 보게 될지 궁금하다. 아마도 우리는 남미와 중국과 아 프리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교 회가 북미와 유럽의 교회들을 뛰 어넘는 것을 볼지 모른다. 교회는 시대를 반영하기보다 세상에 진리 를 제시하며 세워져왔다는 한 세 기 전의 그 교훈이 여전히 옳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GNPNEWS]

복음기도신문 국제팀

공지

해외 선교사 대상 신문발송 개시 본지는 창간호부터 신청자에 한 해 신문을 무료로 배송해왔으나 해외에 계신 독자들에게는 현실 적인 어려움으로 발송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해외 발송 문의가 빈번해져서 저희도 이때 한 걸음을 더 내딛기로 했 습니다. 이에 해외에 계신 현장 선교사 에 한해, 2부씩 신문을 발송하기 로 했습니다. 현장 선교사나 선 교사 후원관리자들은 전화나 이 메일, 팩스 또는 본지 웹사이트 구독신청 코너를 활용해주세요. 단, 2부 이상의 발송신청의 경우

는 실 배송비를 기준으로 신청 자가 배송비를 부담하셔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문의 ☎ 070-7417-0408~10, press@gnpnews.org www. gnpnews.org [GNPNEWS]


선교

4 선교

통신

이 코너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기도자들을 위해 현장 선교사들이 보내온 소식과 선교 현장의 상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편집자>

파키스탄

태국

주님을 영접하려고 뛰쳐나오는 어린이들 보며“소망” 태국의 공휴일은 대부분 불교의 절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리 고 거의 모든 공휴일에는 절에서 함께 행사를 합니다. 화장터는 절 에만 있기에 태국인들은 생을 마 친 이후에도 절에 가야만 합니다. 이러한 문화 속에 형성된 세계 관을 가진 영혼들에게 복음을 심 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합 니다. 주일예배 때 한 번의 만남 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저희와 관 계하는 어떤 분은 많게는 일주일 에 5번을 만나기도 합니다.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그들이 복음을 삶으로 경험하기를 소망하고 있 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섬기던 중 같은 지역의 8개 교회가 연합하여 어 린이를 포함해 120여 명이 함께 모여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불교 인만 있는 줄로 알았던 태국에

탈레반 지역책임자, “기독교와 이슬람 분열 위해 교회 테러”고백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이 이렇게 많이 있다는 사실에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말씀과 프로그램은 태국어린이 전도협회의 태국인 스태프들이 섬겼습니다. 태국 아이들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들이 복음의 말씀 으로 잘 가르쳤습니다. 아이들의 회심을 소망하며 함께 준비한 모 두에게 기쁨이 넘쳤습니다. 예배 시간에 주님을 진심으로 영접하고 싶은 사람은 앞으로 나 오라는 말이 떨어지자 아이들이 앞으로 우르르 뛰쳐나왔습니다. 무릎 꿇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서 주님의 응답하심을 알 수 있었 습니다. 연합 어린이 사역을 통해 더 깊게 회심하는 아이들이 많아 지기를 소망합니다. [GNPNEWS] 천대수 선교사

라호르서 지난달 교회에서 발생한 테러사건 진상 드러나

지난 3월 15일 라호르 요한나바 드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에 대 한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날 발 생한 테러로 두 교회에서 16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 는데 늦게나마 실체가 드러난 것 입니다. 사건 이후 요한나바드를 포함해 서 이 일대를 담당하고 있던 테러 단체 탈레반의 리더인 굴람 후사 인이라는 무슬림이 경찰에 체포 됐습니다. 법정에서 그가 이번 요 한나바드 두 교회 테러의 주동자 임이 밝혀졌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의 고백이었습니다.

그 역시 누군가에게 테러를 지 시 받았으며, 요한나바드 두 교회 테러뿐 아니라 두 명의 테러리스 트를 테러 현장에서 붙잡히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과 조직원들이 주동이 되어 마치 기 독교인들이 복수한 것처럼 보이 려고 두 명을 붙잡아 불태웠다고 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단지 요 한나바드 교회들의 폭탄 테러만 이 아닌 궁극적으로 무슬림과 기 독교인의 분열이었다고 고백하였 습니다. 그래서 두 명이 붙잡힌 것도, 그 들을 불태운 것과, 요한나바드 역

을 부순 것도, 폭동을 선동한 것 역시 자신들의 계획이었다는 것 입니다. 밝혀진 바로는 굴람 후사인은 1 년여 전만 해도 재산이 거의 없 었는데 갑자기 차를 구입했고, 그 의 은행 통장에 거액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불타 죽은 자들의 은행 통장에도 거액의 예금 잔고 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의 실체는 지난 부활주 일에 발표되어 신문에 보도됐습 니다. 요한나바드에는 이 기사를 복사해서 서로 돌려보며 기뻐하 며 이제 여기 저기 도피시킨 자녀 들을 돌아오게 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소식이 메인뉴스 에는 나오지 않아 이러한 배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몇 일 전 젊은 무슬림 청년 두 명이 지나가던 청소년을 불태워 죽인 사건이 일어났던 것도 교회 테러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지 않아 야 기된 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진 것에 대해서 모두가 기뻐하고 있습니 다. 모두 주님이 놀랍도록 일하셨 습니다. [GNPNEWS] 통신원 아브라함

김용의 선교사 오디오CD.TAPE 발매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된 사람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내가 그들을 아끼리니(말 3:17)” 하나님의 사랑에서 눈길을 떼지 말고 에너지를 다른 것에서 찾지 말고 십자가로 나아가자! 그 사랑이 우리를 뜨겁게 하고 감격하게 하고 노래하게 할 것이다. 첫사랑을 회복하라! 오디오CD는 한편의 메시지가 CD2장에 수록되어 있으며 20분씩 6개의 트랙으로 편집, 수록하였습니다.

구입 문의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www.jakinnboaz.co.kr

오디오CD(2장 한세트) : 6,000원 TAPE(2개 한세트) : 5,000원


인터뷰 나눔&나눔

5

삶의 나눔으로 되새겨 보는 하나님의 은혜

“상실의 시간은 하나님을 경험하는 인생 절호의 기회” 오직 주님만 남은 윤성운·김경희 선교사 부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을 따라가는 길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거룩한 영성, 탁월한 리더십, 박식한 성경지식? 그러나 하나님은 오히려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80세의 모세를 부르셨다. 그에게는 젊음도, 이집트 왕자의 권력도, 세상의 뛰어 난 지식과 언변도 사라진지 오래였다. 남은 것은 오직 전적인 무능함뿐이었다. 반백년 인생길에서 아프리카 선교사라는 새로운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서 있는 윤성운·김경희 선교사 부부를 만났다. 그들은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프레임을 새롭게 짜셨다.”며 그분이 인도하셨던 과정을 회고했다. “하나님이 부르신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겠노라고 고백했습니다. 그 리고 우리의 전부를 쏟아내며 불 러주신 선교지에 가기 위해 열심 히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번번이 길이 막혀서 갈 수 없었습니다. 나 에게는 어떤 결정권도 없다는 사 실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깊은 상 실감이 마음을 짓눌렀습니다. 그 러나 그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었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뜻이 비로소 이루어진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상 실감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 게 되는 내 인생의 절호의 기회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어요. 구원의 주님을 만나고 주님 이 나에게 생명을 주셨으니까 저 도 전부를 드려야 된다고 생각했 어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 성도들 을 섬겼죠. 희생이 몸에 배기까지 교회를 섬겼어요. 그렇게 하는 것 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마땅히 살아야 하는 삶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 영혼은 지독한 목마름 에 찢겨나가는 것 같았어요. 희생 은 많은데 왜 기쁨이 없는지 고민 하게 됐죠. 하나님은 항상 선하고 옳으시다는 결론은 저에게 있었죠. 그렇다면 이것은 내 편의 문제라 는 사실에 봉착하게 됐어요.” - 목마름이 극심한 상태였군요.

었던 제가 십자가로 인해 새 생명 으로 변화되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하고 아멘했지만 아내에게는 말하기 어려웠어요. 왜냐하면 제 가 어떤 죄인이었는지 말해야 했 기 때문이었죠. 음란으로 인한 죄 의 열매를 말하면 아내를 잃을 것 만 같았어요. 하지만 복음 앞에 정 직하게 서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 서 그 훈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나에게 실제 된 복음을 나눴어요.” - 남편의 고백을 들으시고 어떠셨 나요? 김: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 시간을 지나왔는지… 휴, 모두 주

하나님이 짜주신 인생 프레임 - 하나님이 어떻게 선교사의 걸음 으로 인도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김경희(이하 김): “결혼 전 스물 다섯에 아프리카를 마음에 품고 선 교사로 헌신했어요. 4년 동안 케냐 의 마사이 부족을 섬겼죠. 대학교 4학년 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 나고 나의 죄를 위해 대신 죽으신 주님께 나의 전부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 순종한 걸음이었어요. 선교 지에서 생활하면서 더욱 하나님께 헌신된 걸음을 걸어야겠다는 생각 으로 한국에 돌아와 곧바로 신학공 부를 했어요. 그곳에서 같은 비전 을 가진 형제를 만났어요. 결혼하 고 시간이 지나며 선교지에 나가는 발걸음이 자꾸 미뤄지면서 결국 한 국교회를 섬기게 되었어요.” 윤성운(이하 윤): “거기에는 제 책임도 있는데요, 하나님의 종으 로 당연히 주님 부르신 곳에 순종 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사실 아 내의 마음을 사고 싶어 아프리카로 나가고 싶다고 했죠.(웃음)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우리의 연약함까지 도 사용하셨던 것 같아요. 우리 두 사람의 마음에 아프리카에 대한 소 망을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스물다 섯에 시작하신 일을 이제 나이 오 십에 완성하시네요. 생각해보면 우 리에게는 그동안의 25년이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었어요.” - 어떤 일이 있으셨나요? 김: “사모의 삶으로 주님께 드린 시간은 한마디로 희생의 시간이었

▶ 선교적 존재로 삶을 드린 윤 선교사 부부와 아들 사무엘

김: “그때 우연히 한 분의 책을 읽고 복음 앞에 서고 싶은 갈망에 휩싸였어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 로 먼저 한 선교단체의 중보기도 학교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죠. 강 의를 들으며 저는 충격과 함께 잠 깐 큰 혼란에 빠지게 되었어요. 그 동안 나의 갈급함의 원인은 기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죠. 아니었어요. 나의 존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어요. 그때부터 내 존재의 문제가 해결되 기까지 기도를 한마디도 할 수 없 는 지경에 이르게 됐죠. 결국 5박 6 일간 총체적 복음 앞에 서는 훈련 학교를 통해 옛사람의 죽음과 진정 한 거듭남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 남편으로서 어떤 시간을 가지셨 는지요? 윤: “저도 그때 그 훈련과정에 섬 김이로 참여하고 있었어요. 사실 그 훈련은 아내보다 제가 3개월 먼 저 했는데 그때가 제게 운명적인 시간이었어요. 존재적으로 죄인이

님의 은혜였어요. 주님의 방법이 너무 혹독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죠. 그동안 제가 복음으로 산다 고 하면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믿어본 적이 없고 얼마나 자아숭 배를 하던 자였는지 인정하게 되 었어요. 그런데 남편의 죄의 열매 까지 듣게 되면서 제가 감당하기 에는 너무 버거웠죠. 예수 안에 있 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는 것을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 안에서는 도무지 인정이 되지 않 는 거예요. 이렇게 가정이 어렵게 된 것이 모두 나 때문인 것만 같은 공격에 시달리면서 죽음으로 끝을 내고 싶다는 절망의 나락으로 떨 어지게 됐어요.”

존재적 죄인임을 고백하면서 새로운 시작 - 어떻게 그 위기의 순간을 벗어 날 수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김: “그때 주님이 로마서 8장 1절 말씀으로 저를 다시 붙드시며 일으

켜주셨어요. 죄에 대한 심판을 하 나님이 끝내셨다는 것이었어요. 남 편의 죄에 대한 주님의 용서가 모 두 이루어졌다는 선언을 해주셨어 요. 계속 내가 이러고 있는 것은 하 나님에 대한 불신앙이라는 사실 앞 에 더 이상 자기연민에 나를 내어 주지 않기로 결정하고 일어서게 됐 어요. 그리고 사람 수준의 용서가 아니라 하나님 수준의 용서가 무엇 인지 비로소 경험하게 됐죠. 그러 나 아직 아들 사무엘에게는 이 모 든 과정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남아 있었어요.” - 사무엘은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됐나요? 김: “우리 아들은 부모의 뜻에 순 종을 잘하고 묵묵히 부모를 지지해 주는 아들이었어요. 그러나 저희가 복음 앞에 서면서 그동안의 모든 삶과 사역을 내려놓고 떠나게 되자 사무엘에게도 혼란의 시기가 찾아 왔죠. 당시 남편은 6개월간의 공동 체 훈련에 들어갔어요. 저는 사무 엘도 복음 앞에 서기를 간절히 바 랬어요. 그래서 각종 청소년 캠프 에 보냈어요. 그런데 저의 원함이 크면 클수록 사무엘과의 줄다리기 는 더욱 팽팽해졌어요. 급기야 사 무엘이 짧은 기간이지만 가출을 하 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나의 모든 열정이 꺾이면서 오직 주님만 바라 보게 되었어요. 남편이 6개월 훈련 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저도 이어서 6개월간의 훈련과정을 참 여하게 됐어요.” 윤: “아내가 없는 6개월 동안 사 무엘과 한 방에서 지내면서 참 많 은 얘기를 나눴던 것 같아요. 점점 사무엘의 마음이 열리는 것을 느 낄 수 있었죠. 그리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빛의열매학교 훈 련을 받으면서 인도로 아웃리치를 떠났다가 돌아오는 날이었어요. 공 항에서 사무엘이 저에게 이런 고 백을 하는 거예요. ‘아빠! 이제 하 나님은 엄마, 아빠의 하나님이 아 니고 나의 하나님이 되셨어요.’ 이 고백을 듣는 순간 주님에 대한 감 사와 함께 얼마나 큰 기쁨이 제 안 에 넘쳤는지 몰라요.” 김: “훈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서 알게 된 사실이 있어요. 사무엘

이 믿음의 고백을 하던 시점과 제 가 사무엘을 주님께 드린다고 고 백했던 시점이 일치한다는 것이었 어요. 그동안 저의 머릿 속에는 사 무엘에게 무엇을 해줘야 할 것 같 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어요. 어 느 날 주님이 저에게 던진 질문 하 나가 사무엘에 대한 실낱같은 여 지를 끊게 했어요. ‘사무엘을 열방 의 먹잇감으로 내어주어도 되겠느 냐?’ 그런데 저는 그 앞에서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어요. 아이를 보 란 듯이 잘 키우고 싶었던 나의 욕 심이 드러나게 되면서 비로소 하 나님의 뜻대로 쓰시도록 사무엘을 주님께 올려드렸어요. 하나님은 이 렇게 저와 남편, 그리고 사무엘까 지 복음 앞에 세워가셨죠.”

“이제 나의 하나님이에요” 라는 아들의 고백 - 이제 아프리카로 떠나실 일만 남은 것 같네요. 윤: “참 먼 길을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에요. 복음을 만나고 이제 주님이 부르신 길을 달려가겠다 고 참 많은 시도들을 했었죠. 처음 엔 아프리카 G국을 품고 준비하다 가 그 길이 막히자 그 다음엔 아프 리카 C국을 가기 위해 준비했어요. 그런데 C국으로의 걸음도 좌절이 되자 제 마음 안에 뼛속 깊은 절망 이 찾아왔어요. 그러나 이내 나에 게는 그 어떤 결정권도 없다는 사 실이 마음 안에 동의 되면서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게 되었어 요. 그랬더니 정말 남은 것이 아무 것도 없더군요. 그 무렵 한 선교단 체의 권면을 통해 어린아이와 같 이 첫 걸음을 뗄 수 있게 하셨어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는 말 씀과 함께 인도하신 곳은 선교지 가 아니라 강원도 동해의 작은 마 을이었어요.” 김: “그곳에서 우리는 평생에 잊 지 못할 시간을 보냈어요. 처음엔 막막하기도 하고 우리가 선교사로 서 얼마나 부족하기에 선교지에 나가지 못할까라는 생각에 마음이 어렵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곳에서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경 <6면에 계속> 험하게 되었어요.


컬럼

6 김용의

선교사 컬럼Ⅰ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된 사람들(1)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것은 가장 위험한 영적 신호 죄 된 세상에서 자아의 욕심에 평 생 허우적대던 인생이 하늘 소망, 십자가 복음을 붙잡았다. 그렇게 복음과 운명을 같이 하여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게 진리대로 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된 사람들’이다. 이들 은 예수님이 핏값 치르고 사신 사 람들이요, 하나님의 특별한 마음이 부어진 사람들이다. “그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 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 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말 3:16)”

영적 저체온증을 경계하라! 우리 몸의 체온은 36.5~37도를 유지해야 정상이다. 1도만 내려가 도 저체온증이라 한다. 5도가 떨어 지면 죽을 만큼 위험하다. 영적인

삶에도 저체온증과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 리라(마 24:12~13)” 문화와 과학 이 발전하여 점점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들 하지만 성경은 “말 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를 것(딤후 3:1)”이라고 말씀하신다. 저체온증 이 우리 몸에 치명적인 것처럼 이 런 영적인 현상들 또한 치명적이 다. 불법이 성행하면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 수 없고 악만 남게 된다. 무서운 독이 우리의 영혼 안에 스 며들어 사랑이 식어져 버린다. 에베소 교회는 사도바울이 복음 으로 든든하게 세워놓은, 간증이 있는 교회였다. 세상을 거슬러 비 진리와 싸웠던 교회였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가면서 영적 저체온증 에 걸렸다. 주님이 책망하셨다. 회 개하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리라고. 구약성경의 마지막 선지자 말라

기도 이스라엘을 향해 경고했다. 비록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 려갔고, 역사 속에서 사라졌지만, 잃어버린 성전의 영광을 잊지 않 고 한 가닥 남은 약속을 붙들고 귀 환의 길에 들어섰던 그들이었다. 그리고 성전을 다시 지었다. 하나 님이 부어주실 축복을 기대했지만 수십 년이 지나도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척박하고 힘들었 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광이 보 이지 않자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회의가 일어났다. ‘하나님이 우리 를 사랑하시는가?’ 하나님의 사랑 을 의심하자 영적 저체온증이 다 가오는 것도 느끼지 못한 채 너무 나 당연하게 율법을 무시하게 되 었다. 예배는 형식으로 남아있으나 영적으로는 형편없이 무너져 있 었다. 말라기 선지자의 경고는 바 로 그들을 향했다. “여호와께서 이 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

히브리어로 만나는 복음(20)Ⅰ진정한 교회(1)

‘실로’는 메시야(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 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 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 이 복종하리로다(창 49:10)” 창세기 49장에는 야곱의 열두 아 들들에 대한 축복과 저주의 내용 들이 예언되어 있다. 그중 유다를 향한 축복이 가장 많은 분량을 차 지한다. 8절 “유다야, 너의 형제 들이 너를 찬양할 것이다 너의 손 이…” 이 말씀을 히브리어 원문에 서 살펴보면 단어 사이에 소리 효 과를 가지고 있어 의미가 강조되 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히브리어 원문 (예후다 아타 요드카 아히카 야드 카)은 ‘손’을 의미하는 단어 (야 드)가 들어 있어 ‘유다의 이름’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유다는 그 의 이름대로 형제들의 찬송이 될 것이다(8절). 유다는 히브리어로 예후다( )로 쓰이며 “그가 찬송 받을 것이다” (he will be prasied)는 뜻이다. 유다가 찬송을 받을( , 요드카) 이유는 유 다의 손이 그의 원수의 목을 잡 을 것이기 때문이다(8절). 여기서 유다라는 히브리어 이름 예후다( )와 유다의 이름의 의미 요 드카( )와 그의 원수의 목을 휘어잡을 “그의 손” 야드( )의 발 음들이 언어유희(word play)로 되 어 있다.

주님을 따르는 길은 꽃 비단길이 아니다! 기가 막힌 일, 생각지 못한 일을 당하고, 일이 풀리지 않을 때 하나 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된다. 하나 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 는 것이 바로 마지막 최고의 위기 요, 가장 위험한 영적 신호다. 신앙 의 이유 하나만으로 척박한 곳으

로 다시 돌아와 성전을 짓고 하나 님의 복을 바랐던 유대인들. 하지 만 그들은 실패뿐인 현실을 보며 하나님의 사랑이 어디 있냐고 반 문하는 지경까지 이른 것이다. 주 님을 따르는 길이 꽃 비단길이라 고 주님은 말씀하시지 않았다. 누 구든지 주님을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 라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2014.10 메시지 정리)<계속> [GNPNEWS] <순회선교단 대표>

<5면에 이어>

) 곧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 예후다( )–요드카( ) -야드카( ). 유다 지팡이의 권 세(손, =야드)가 얼마나 강할 것 인가를 이 세 단어를 통해서 볼 수 있다. 그래서 연이어 오는 유다 지 파의 상징이 동물의 왕인 ‘사자’ (아르예, )로 떠오르고 있다 (9절). 그렇다! 권위와 주권을 상징하는 규(홀)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할 것 이다. 유다 지파를 다스리는 통치 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 나지 않을 것이다. 그 통치자는 실 로가 오시기까지 끊이지 않을 것 이고 마침내 실로가 왔을 때 완전 한 헤게모니(hegemony: 헬라어로 주도권, 통치)를 쥐고 십자가의 승 리로 열방을 뒤흔들 것이다. 그리 고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할 것 이다. 모세를 통해 예언된 유다 지파에 대한 축복의 말씀(창 49:10) 안에 성령께서는 교회에 대한 완전한 원형을 담아두셨다. 하나님이 원하 시는 참된 교회가 무엇인가? 한글 성경은 지명이 아닌 인격으로 보 았기 때문에 “실로가 오시기까지” 로 존칭을 나타내는 접미사를 넣 어 잘 번역했다. 영어 성경인 NIV 도 “until he comes”(그가 오기까 지)로 번역했다. ‘실로’를 3인칭 남 성 단수, 주어를 의미하는 사람으 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실로’(Siloh)는 지명이 아 니라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받아

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 도다(말 1:2)”

야만 한다. 실로는 유다의 자손을 통해 오실 “메시야”( )를 지 칭한다. 신약성경에서는 바로 이 메시야가 유다 족속 가운데 다윗 의 자손인 ‘예수’라는 것을 말씀 하고 있다(마 1:1). 구약성경 해석 방법 가운데 하나인 수(number) 를 통해 해석하는 게마트리아 (gematria) 방법에 따르면 “실로가 오실 것이다”( = 358) 와 “메시야”( = 358)의 자음 의 수치의 합(合)이 358로 동일하 기 때문에 오시는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이심을 증 명하고 있다.

따라서 예루살렘에 성전이 세워 지기까지 가나안 정복 이후 사사 시대의 중요한 성소 역할을 했던 ‘실로’는(수 18:1, 삿 18:31) 결코 공간이 될 수 없다. 교회 역시 공 간이 아니다(마 16:16~18, 18:20). 그리스도께 순종을 넘어 복종하는 교회가 진정한 교회인 것이다. 하 나님 나라는 장소적인 건물 개념 보다 왕권(kingship)의 통치 개념 이 크고 중요하다(사 9:6~7).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과 통치가 온전 히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교회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마라나타! [GNPNEWS]

김명호 교수(복음기도신학연구소)

일상에서 경험한 비밀, 여호와 삼마 아침엔 묵상과 예배를 드리고 저녁엔 말씀기도를 했어요. 나 머지 시간에는 복음스터디, 말 씀통독, 열방을 위한 기도, 그러 다 전도하러 나가기도 했어요. 그때 하나님은 출애굽한 모세를 통해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 님을 보게 하셨어요. 모세는 능 력자가 아니었어요. 다만 하나 님이 함께 하셔서 능력이 있었 다는 사실을 보게 됐죠. 나의 어 떠한 것으로 주님이 높아지고 낮아지는 것이 아니었어요. 거 기 계시는 여호와 삼마, 그것이 비밀이란 것을 알게 됐죠.” 윤: “비로소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자유와 안식을 알게 되 었어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는 약속을 가진 사람은 안식할 수 있죠. 주님이 앞서가시겠다 는 약속으로 저를 붙들어주셨 어요. 그리고 동해에서의 마지 막 시간을 지날 무렵 주님은 우 리를 새로운 아프리카 C국으로 불러주셨어요. 이제 우리는 다 른 것을 준비하지 않아요. 어디 에 있든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전부라는 것을 알기 때문

이죠. 오히려 말씀과 기도로 더 욱 살아야겠다고 다짐할 뿐이 에요.” - 아프리카로 떠나시면서 기도 제목 있으면 나눠주세요. 윤: “저희가 가는 곳은 로아 (LoA, the Light of Allnations) 학교에요. 그 이름의 뜻처럼 이 곳의 아이들이 아프리카 안에 서 생명의 빛들로 세워지고 견 고한 생명의 통로로 세워질 것 을 기대하고 있어요. 하나님께 서 저희를 그 일의 통로로 불러 주셨는데요, 진리 편에서 물러 서지 않고 믿음의 선한 싸움에 서 게을리하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이사야 35 장 10절을 약속의 말씀으로 주 셨는데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 쁨으로 연합하는 팀’이 되어 오 직 주님께만 엎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김: “더불어 한국에 남아 미션 맘 집에서 생활하게 되는 사무 엘도 동일하게 주님의 생명을 마음껏 누리고 진리로 충만케 되는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해 Y.K. 주세요.” [GNPNEWS]


복음 .기도

7

믿음의 삶

“예수님의 형상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고 싶다” 봄이 왔다. 겨우내 죽어 있었던 것 같은 나뭇가지 끝에서 연한 초록 잎 새순들이 돋아났다. 그 가지들 사이사이에서 화사한 꽃들이 피어 난다. 이 세상 그 무엇도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구나! 세 상의 모든 만물과 생명의 가치는 다 그렇게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되 었고 그 분의 속성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봄날에 피는 저 아름다 운 꽃송이를 바라보고 즐거워 할 수 있는 것도 잠시뿐이다. 곧 여름 이 오면 봄 안에서 누리던 것들은 사라질 것이다. 영원한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 지금뿐 만 아니라 장래의 모든 삶까지 주 관하시는, 진정하고 유일한 기쁨의 원천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문득 내 안에 질문이 던져졌다. 나는 그 분을 가장 즐거워하고 기 뻐하는가? 나의 기쁨과 슬픔의 이

유는 무엇인가? 진정으로 그리스 도가 나의 최고의 기쁨인가? 땅의 것에만 중독되어도 그것에 계속 머물고 싶고, 그것이 없으면 병까 지 나는데 나의 예수님은 나에게 서 지금 어떠한 대접을 받고 계시 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예수 님과 친밀하지 않은 것에 대해 병 이 날 만큼 마음으로 갈망하고 있 는가? 예수님과 뜨거운 사랑의 교 제를 열망하고 있는가? 멈출 수 없 는 질문이 나에게 던져졌다. 그러 면서 정말 내 영혼에 만족을 주실 수 있는 분이 오직 주님밖에 없다 는 사실을 나는 정말 알고 있는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지저스홀릭(Jesusholic). 예수님 없이는 살 수 없고, 계속 예수님만 알고 경험하고 누리고자 하는 사 람. 한 마디로 예수님께 중독된 자 라는 뜻이다.

어느 하나에 중독된 사람은 중독 된 그 대상만 생각한다. 수단과 방 법을 가리지 않고 그것을 꼭 누리 려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흠뻑 취

서 안 믿어지는 예수님을 믿어주 느라 고생만 하고, 기쁨도 얻지 못 하는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 이 될 수는 없다. 이 정도면 됐고,

해 즐거워한다. 예수님께 홀랑 미 친 사람만이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기쁨과 즐거움을 알고, 그 가운데 서 살 수 있다. 나는 예수님께 온전 히 미치고 싶다. 그저 적당히 미쳐

주님께 대해 이 정도면 만족하자 는 생각을 혹시 갖고 있다면 버려 야 한다. 진짜 옳은 분, 예수님께만 집중하고 싶다. 예수님을 만나고 누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

지 않고 주인 되신 예수님을 더 알 고, 온통 주님만 생각하도록 초점 을 집중할 것을 결단하였다.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이 새 사 람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 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져서, 참 지식에 이르게 됩니다.”(골 3:10 새번역) 예수님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고 싶다. 성령님이 내 안 에 내주하셔서 생겨난 이 목마름. 주님만을 더욱 알고 싶다. 주님으 로 만족하지 않은 모든 것을 비워 내고 오직 주님께만 시선을 주목 하여 주님으로만 채워지기를 소망 한다. 주님이 주시는 생수의 강물 을 벌컥 들이키자! 예수님을 누리 게 하는 생명의 말씀에 중독이 되 자. [GNPNEWS] 노종윤(성경언어훈련학교)

복음의 능력

부흥을 위하여Ⅰ‘연어의 꿈’(2)

“어린 사촌동생은 고모의 등에 업힌 채 굶주려 죽었다”

확신하며 나아가라 “아브라함은 ...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히 11:8)”

1994년 김일성 사후 고난의 행군 이 선포되고, 북한은 배급이 끊어 졌다. 가정해체와 거리를 떠도는 꽃제비 청소년들의 행렬이 줄을 지었다. 그렇게 가족을 잃은 한 북 한 청소년이 탈북해서 하나님을 만나, 이제는 북한의 복음화를 꿈 꾸고 있다. 그 내용을 담은 ‘연어의 꿈’(강디모데, 예영B&P刊, 2013)을 요약, 소개한다.<편집자> 1996년 고모부들이 광산에서 목 숨을 잃었다. 없는 양식에 물만 더 붓고 끓이면 된다는 생각으로 고모 의 가족들과 같이 11명이 살게 되 었다. 그러나 국수 한 사리를 넣고 끓여도 민둥한 물뿐이었다. 돌도 되지 않은 고모의 아이는 젖이 나 오지 않으니 계속 울기만 했다. 어 느 날 도적질을 하려고 시장에 나

가 맴돌다 한 할머니의 사탕을 한 주먹 훔쳐 도망쳤다. “이 놈아 손자 도 못주고 나왔는데...” 사탕 한 알 을 입에 넣고 나머진 도로 던졌다. 귓가에서 사촌동생의 울음소리가 맴돌았지만 누구를 생각할 처지가 못 되었다. 며칠 후 아기는 고모의 등에 업힌 채 굶주려 죽었다. 어느 날 어머니와 함께 나는 황 해도 외삼촌 집에 식량을 구하러 떠났다. 열흘을 걸어 도착했다. 하 루는 아이들과 함께 콩청대(밭에 있는 콩을 잘라 놓고 불을 지펴 집 어 먹는 것)를 해먹다 불이 번져 집 네 채를 태웠다. 산으로 도망쳤 다가 저녁 무렵 내려왔는데 삼촌 의 몽둥이 몇 대를 맞고 기절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피해자들이 손해 배상을 하라며 몽둥이를 들고 찾 아와 있었다. 어머니와 나는 옥수 수 한 배낭을 메고 도망치듯 다시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콩청대를 해먹다 집을 태우기도 어머니는 삼촌 집에서 가져온 식 량으로 빵을 만들어 시장에 들고 나갔다. “엄마 배고파요. 빵 좀 주세요.” “안 돼. 하나라도 먹으면 옥수수 가루를 살 수 없어.” 어머니는 뒤에서 따라오는 내게 오지마라고 돌을 던지다 우시면서 겨우 빵 반쪽을 끊어 주셨다. 시장 에 앉아 빵을 팔고 있는데 갑자기 꽃제비들이 덮쳐 순식간에 빵을

몽땅 도적질해 갔다. “야 이 새끼들 아 아들도 못 주고 나왔는데...” 어 머니는 하염없이 울었다. 그날 아 버지는 빈손으로 돌아온 어머니를 사정없이 때렸다. 가난은 친척도 남이 되게 했다. 며칠을 굶고 있을 때 어머니는 이 모 집에 나를 보냈다. 그 뜻은 가서 ‘먹고’ 오라는 것이다. 다행히 식사 시간에 도착해서 며칠 만에 옥수 수밥을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모부는 우리도 식량이 없다며 집 에 가라고 했다. 산마늘이라도 뜯 어가려 산에 가는데, 이모부는 기 차가 하루 한번 다니는 데 지금 못 가면 어디서 또 먹고 자냐면서 2미 터 되는 콩대를 뽑아 때리며 나를 쫓아내셨다. 어느 날은 어머니와 기찻길을 따 라 쑥을 뜯다가 외할머니집 근처 까지 가게 되어 물을 마시러 들어 갔다. 부엌에 옥수수밥이 담겨 있 었다. 어머니는 사정을 하셨다. “엄 마, 옥수수밥 한 그릇 좀 먹기요. 철이랑 나눠 먹고 가려고요.” 할머 니는 화를 내시면서 물만 먹고 그 냥 가라고 했다. 북한은 학교에 내야 하는 것들이 많았다. 못, 유리, 장작, 석회 등등 다양했다. 없는 사람들은 시장에 서 사서라도 내라고 했다. 돈이 없 는 나는 친구들과 한 시간 넘게 걸 어서 석회공장까지 가서 도적질을 해서 냈다. 생각해보니 그렇게 도 적질한 기억은 셀 수도 없다. 누군

들 도적놈이 되고 싶었을까? 하지 만 없는 것을 내라고 강요하니 방 법이 없었다. 그것이 북한이 말하 는 자력갱생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받아들였다.

가난은 친척도 남이 되게 한다 태어나서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 보지 못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그 게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 가정에 서도 그냥 각자 살았을 뿐이다. 아 버지는 걸핏하면 술을 마시고 때렸 다. 늘 아버지의 화풀이 대상이 되 는 우리의 모습이 너무 초라했다. 그럼에도 어머니가 아버지와 헤어 질 수 없는 이유는 법보다 주먹이 우선인 사회에서 지켜줄 보호자가 필요해서였을 것이다. 험한 세상에 서 혼자가 아닌 ‘함께’하며 희망을 찾아보려고 했을 것이다. 그렇게 두 분은 탈북하기까지 반복되는 폭 력의 일상에서도 ‘함께’ 사셨다. 어 머니는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 부엌 에서 소리 없이 욕을 퍼부으면서도 나를 안고는 미안해하셨다. “미안 하다. 엄마가 못나서...” 가난한 사 회는,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그 런 것이었다. <계속> [GNPNEWS] 강디모데 3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5번의 새아버 지를 만나 살던 중 식량난으로 탈북, 중국에서 선교사를 만나 신앙을 갖게 됐다. 현재 대학 재학 중이며 꿈은 자 신과 같은 고아(꽃제비)를 하나님의 사 람으로 키우는 것이다.

갈 바를 모르면서 길을 나 선 적이 있는가? 그때 누군가 “지금 뭐하는 겁니까?” 묻는 다면 쉽게 대답할 수 없다. 그 리스도인에게 대답하기 어려 운 질문이 있다. “무엇을 하 실 것입니까?”이다. 무엇을 하 게 될지 당신은 모른다. 아는 것이 있다면 단지 하나님 그 분이 할 일을 아신다는 사실 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전적 으로 신뢰하며 선뜻 ‘나설’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아 침에 일어나면 하나님에 대 한 확신으로 ‘나아가야’하는 새로운 기회가 펼쳐진다. 나 아가기 전에 염려했던 일들은 다 잊어라. 하나님을 의지하 며 계속해서 나아가는 삶의 태도를 유지하라. 하나님은 당신이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있을 때 봤던 그 모습 그대로 변함이 없으시다. 이 사실을 믿어라. 아무것도 하나님과 당신 사 이를 가로막지 못하는 믿음에 이를 때까지, 확신이나 신조 나 경험을 초월하여 나아가 는 것을 배워야 한다. -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2002), 두란노刊


종합

8

제113호 2015. 5. 10 ~ 2015. 5. 23

뷰즈인 북스

Views in Books 「목사의 못난 참 아들」

“시대의 아들, 그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유영기 지음 | 서원브라가언덕 | 294쪽 , 1만4000원 | 2015

오래전 자유주의 신학이 들어오 면서 한국 교계는 풍전등화의 상 황을 맞았다. 이때 진리에 목숨을 걸고 세상과 결코 타협하지 않았 던 신학자가 있었다. 바로 박윤선 (1905~1988)목사다. 그는 평생토 록 말씀을 사랑하고 연구하여 성 경 전권의 주석을 집필하고 가르 치는데 인생을 바쳤다. 나도 이분 의 주석을 보며 신앙을 형성해 나

일상에서 만난

갔다. <목사의 못난 참 아들>이란 제목의 이 책 저자인 유영기 목사 역시 그의 가르침을 받고 자랐다. ‘아버지를 빼앗은 제자의 눈물어린 회고’ 란 부제의 이 책은 저자의 심 장에서 흐르는 눈물 섞인 고백이 었다. 세월이 지난 어느 날 갑자기 <목 사의 딸>이라는 책이 출간돼, 한국 교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바로 박 목사의 딸이 저술한 것이었다. 그 책의 내용은 매우 충격적이었 다. 한국교계가 모두 존경하고 영 적인 스승으로 추앙하고 있는 박 목사가 사실은 바리새인이요, 외식 자요, 가족들을 함부로 대했던 이 중인격자였다는 것이다. 이런 당혹 스런 그녀의 고백 앞에 유 목사는 비통한 심정으로 자신의 책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제자인 우리는 그분의 모든 것 을 그저 받기만 하였다. 그리고 그 분의 가르침과 삶을 바라보며 선 배의 뒤를 따라갈 뿐이었다. 그러 나 사실을 알고 보니 가족에게 주

었어야 할 사랑과 정성을 내가 받 았구나. 그는 우리에게 자신의 모 든 진액을 뽑아주었구나. 정말 미 안하다. 더구나 그런 사랑을 받은 우리가 좀 더 참 아들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못난 아들이 되었구나.” 그의 고백에서 깊은 자책과 회개 가 느껴졌다. 그 시대의 박윤선. 그가 그곳에 서서 했어야 할 역할, 하나님이 그 에게 주신 몫을 어떻게 충성스럽 게 감당해왔는지 보게 되니 가슴 이 먹먹해져왔다. 아무것도 모르 는 한국교회 안에 자유주의가 밀 려들어오는 그 위기의 때, 아마도 박 목사는 평범한 모습으로 버텨 내지 못했을 것이다. 지사충성(至 死忠誠)이라는 그가 쓴 휘호처럼 그는 죽도록 주님께 충성했다. 그 시대의 박윤선에게 그런 삶은 그 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전부였 다. 시대의 아들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아무리 학문적으로 통달하 고 대단한 통찰력이 있다 해도 그 것이 얼마나 대단하겠는가. 아무

리 폭넓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해 도 그 시대의 사고를 뛰어 넘을 수 는 없는 한계를 우리는 갖고 있다 는 것이다. 나에게 아버지는 언제나 부정적 모델이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6.25 동란 때 가족들을 목숨 걸고 지켜 낸 사람이었다. 살아남았다는 것 이 신기할 정도로 거친 세월을 사 셨다. 배운 것도 없고 예수도 몰랐 기 때문에 술 마시는 것으로 위안 을 삼을 수밖에 없으셨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하시고 싶은 대로 사시면서 가족들에게 모진 고생을 시킨 것이 아버지의 전부일까? 이 제 내가 아비가 되어보니 내 진심 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식들 에게 비춰질 때가 많다는 것을 발 견하게 되었다. 철이 들고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가 더욱 그리워진다. 세월이 지나면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얕은 맛, 단 맛은 금방 잊혀 진다. 그러나 깊은 것은 오래간다. 한 평생 지조를 지킨다는 것, 누군 가를 충성스럽게 사랑하고 섬긴다

하나님

“전도 피켓을 들고 무대 앞으로 당당하게 걸어나갔다”

는 것은 한두 번의 이벤트나 멋진 감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악기를 만들기 위해서도 수목한계 선에서 몇 번씩 죽었다 깬 거친 나 무여야만 된다. 당장 먹을 것은 1 년 농사를 지으면 되지만 재목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십 년이 걸린 다. 더군다나 온 우주의 운명이 걸 려있는 사람 하나 세우는 일은 오 죽하겠는가. 극한의 비난, 가난, 핍 박, 고난. 이것이야말로 우리를 더 욱 순전하게 하고, 더욱 깊고 간절 하게 하며 온전하게 하는 하나님 의 축복이다. 이런 축복가운데 우 리를 초대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 린다. [GNPNEWS] 김용의 선교사

구독신청 안내 아래의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해주 세요. 구독부수는 최소 1명 이상에 게 복음을 나누며 전하도록 2부, 20부, 100부 이상 신청받고 있습 니다. 구독료는 받지 않습니다.

후원 안내 복음기도신문은 동역자들의 기도 와 헌금으로 제작‧배포 되고 있습 니다. 동역하실 분들은 아래 후원 계좌로 참여하시면 됩니다. 국민은행 : 651001-01-343666 예금주 : 복음과기도미디어

후원자 명단 나는 현재 미국 오레곤주 유진 (Eugene)이라는 도시에서 남편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전에 주님을 향한 나의 열심은 특별했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인 줄 알고 교회를 개척하여 미친듯 이 달려갔다. 그러던 어느 날 예기 치 않게 교회에 위기가 닥쳐왔다. 이내 나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 는 절망 앞에 부딪혔다. 고통 중에 있을 때 주님의 은혜로 복음 앞에 서게 되었다. 복음의 빛 가운데 드러난 내 모습은 펄펄 뛰 는 옛 자아로 하나님보다 앞서 선 두에서 지휘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마음 중심에서 복음을 만나고 난 후 주님은 나를 그리스도의 군사로 세우시기 위해 미주 복음사관학교 로 부르셨다. 6개월의 훈련과정 앞 에 나의 대답은 “Yes, Sir!”였다. 훈련이 중반에 접어들 무렵 미국 동부로 아웃리치를 떠났다. 그때 월스트리트와 타임스퀘어에서 했 던 노방전도를 잊을 수가 없다. 바 싹 말라버린 빌딩 숲 한가운데서 풍성하고 시원한 생명수 같은 복 음을 목마른 영혼들에게 외쳤다. 그때 주님은 나의 마음에 ‘척박하 고 메마른 땅, 오레곤 유진에 복음 을 외치라’는 사명을 심어주셨다. 오레곤 유진은 임업이 발달하고

농지가 풍부한 아름다운 곳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해다마 광란의 히피축제가 열리고 오레곤대학 미 식축구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6만 명 이상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미국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낮은 땅이다. 훈련학교를 마친 후 남편과 함께 매주 토요일마다 이곳에서 복음을

외쳤다. 축제의 한 복판이든, 축구 장이든 가리지 않았다. 비가 부슬 부슬 내리던 그날도 축구 경기로 모여든 인파들 속에서 복음 피켓 을 높이 들고 외치고 있었다. 야유 와 조롱이 쇄도했다. 그러던 중 갑 자기 누군가 뒤에서 이단 옆차기 로 나의 피켓을 부서뜨렸다. 잠시 후 경찰이 도착했다. 우리가 송환

당하나 싶었는데 아니었다. 오히려 “다친데 없습니까? 동의만 한다면 범인은 잡아 가둘 수 있습니다.”라 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주 님이 회복해주신 기쁨으로 충분한 위로가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 지 않았다. 한 번은 도심축제가 열린 주말, 많은 인파를 가르며 복음을 외치다

가 안전요원들로부터 제지를 당했 다. 안전요원들에게 저들이 북치고 피리 불며 노래하는 소리는 시끄럽 지 않냐는 질문에 “그 소리는 사람 을 즐겁게 하지만 너의 소리는 거 슬린다.”는 것이었다. 그렇다. 복음 이기에 존재적인 죄인들의 귀에 거 슬린 것이다. 다른 방법이 없었다. 비장한 마음으로 피켓을 높이 들

었다. 그리고 시끄럽지 않도록 침묵 했다. 수많은 관중이 보고 있는 무 대 앞으로 당당하게 걸어 나가 신 나게 이리 저리 돌아다녔다. 결국 안전요원에 의해 끌려 나가게 되었 지만, 주님은 기뻐하셨을 것이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 이라(마 5:10)” 장로님인 남편이 처음 노방전도 했던 모습이 생각난다. 누가 알아 보기라도 할까봐 짙은 썬글라스에 모자를 눌러쓰고도 한 시간을 견 디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복 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한 다. 큰 비바람이 불어 피켓이 날아 갈 것 같아도 어느새 한 영혼을 찾 아 헤매는 아버지의 마음이 되어 버렸다.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 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 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슥 8:23)”는 약속의 말씀을 붙잡는다. 오늘도 주님께서 주신 이 사명을 품고 이 땅 유진과 열방에 한 증인으로 설 것을 다짐 하고 또 다짐해 본다. 주님께서 하 실 것입니다. 마라나타! [GNPNEWS] 윤에스더 목사

2015. 4. 3 ~ 4. 16 (가나다 순) 개인 강성열 권혜령 김사회 김영임 김정대 김진희 김현진 박은길 예지선 이 순 이현희 장근혜 조경미 주유순 천경준 한석문 홍승표 무명x2

교회 및 단체 강서침례교회 그루터기교회 높은뜻하늘교회 데오스두나미스 마하나임십대교회 모리아선교교회 복음교회 산돌교회 새소망교회 새순교회 시은좌교회 주만교회 전주온누리교회 천보산민족기도원 BLTS ▒ 기사 제보.구독.헌금.동역 문의 는 아래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하시 면 됩니다. ☎070-7417-0408~10 E-mail : gnpnews@gnmedia.org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불암산로 167(별내동) (472-501)

온라인 복음기도신문 복음과기도미디어 gnmedia.org 복음기도신문 gnpnews.org 일어판 gnpnews.net 페이스북 www.facebook.com/ gospelprayernews 발행인 겸 편집인:김강호, 인쇄인: 이철구[(주)아이피디]. 2010년 12월 1일 등록번호 경기,다50460.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