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55c02b7fc7d1a

Page 1

발행처 : 복음과기도미디어(www.gnmedia.org) 구독.문의 ☎ 070-7417-0408~10, Fax 031-574-4011

제118호 2015. 8. 2 ~ 2015. 8. 15

(창간일 2010. 10. 3)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한국어판 영어판

Gospel Prayer Newspaper

일어판

www.gnpnews.org english.gnpnews.org www.gnpnews.net

복음기도신문은 복음과 기도의 증인들의 십자가 자랑과 열방의 뉴스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성도를 열방의 중보기도자로 세우기 위해 격주로 발행되는 신문입니다. 복음과기도미디어는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소망하며 미디어로 열방을 섬기는 초교파 선교단체입니다.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대전시,“성평등 조례”발표

복음기도 포토에세이

하나님의 눈이 마침내 우리를 찾아내셨다

대전시 기독교계, 동성애대책위 마련 대전시가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을 성소수자로 규정하고 이들을 보 호하고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성평 등 조례를 개정,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 최근 밝혀졌 다. 이에 따라 대전시 기독교계는 동성애대책위를 마련하고 대책 마 련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조례를 통해 같은 날인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양성평 등기본법에 의한 성평등정책 시행 계획에 따른 조치로, 국내 최초로 지자체 차원의 성소수자에 대한 보 호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조례 22조 성소수자 지원 조항을 별도로 마련, 동성애자와 같은 성소수자가 인권을 보장받으며 모든 영역에 동 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장이 이들에게 법과 조례에 따른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양성평등기본법은 20여 년 전에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이 여성정책 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 한다는 이유로 여성가족부 주도로 개정된 법안이다. 그러나 이 법은 양 성에 대한 이해와 남성과 여성의 차 이를 제거하도록 하는 성 인지정책 적용 등에서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도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전시의 성평등 조례 를 통해 확인된 것처럼, 이 법률안

우물가에서 목마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를 통해 완전한 구원을 이루어 놓 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께 서 이미 완성하신 구원, 이 복음에 아무것도 더할 것이 없습니다. 하 나님께서 친히 다 이루셨습니다.

이 동성애자를 성소수자라는 관점 으로 보호대상자로 지정하게 됐다 는 점에서 양성평등기본법의 법정 신은 물론 해석에서도 많은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관계 자는 “이번 대전시의 성평등 조례 는 여성의 차별문제 해소를 위해 마련된 양성평등법에 따른 하위 법 이다. 그런데 이 상위법에도 없는 성소수자의 보호 지원 대책을 조례 에 삽입한 것은 명백한 법률해석의 오류이며 월권으로 마땅히 시정돼 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기독교연합회와 대 전성시화본부, 대전홀리클럽 등 대 전시 교계 관계자들은 지난 7월 7 일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대전시 동 성애 대책위를 구성, 본격적인 대 책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GNPNEWS]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 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 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로마서 6:17~18) 기도 | 주여, 이 땅을 불쌍히 여기 시고 긍휼히 여겨주소서. 우리의 죄악을 돌이키고 회개하오니 이 땅을 고쳐주소서.

제공:WMM

- 파키스탄의 한 산간 마을

가파른

산비탈에 자리 잡은 마을이 보인 다. 나무와 집들은 미니어처 같이 아주 작고 아기자기하다. 얼마나 높은 곳에서 내려 다 봤을까? 거리가 너무 멀어 아무리 눈을 크게 떠 보아도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까지 살펴보시는 하나님 의 눈이 죄의 구렁텅이에서 헤매고 있던 우리를 찾아내셨다. 그의 손이 처절하고 고통스런 인생에 서 우리를 건져내셨다. 그의 부드러운 사랑이 상처 받고 찢겨진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셨다. 하나님 은 언제나 우리를 살펴보신다. 그분은 우리를 둘러 싸시고 우리에게 십자가의 보혈로 안수하신다. 가

장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하시는 분의 눈은 우리가 보이지 않을 만큼 멀리 있어도, 작은 방 안에 틀어 박혀 고통가운데 있어도 우리를 찾아내셔서 마침 내 주의 사랑에 속하게 하신다. [GNPNEWS]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 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시 편 139:1~5)”

INSIDE

, 삯 사망의 값’을 치르신 것이다 십자가‘죄의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 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 시니라(요한복음 19:30)”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내가 다 이루었다(테텔레스 타이)”고 외치신 말씀은 문자적 으로 “내가 값을 다 지불하여 계 산을 마쳤다.”라는 뜻입니다. 사 람이 갚아야 할 죄의 값을 다 갚 으신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 니다. 사망의 값을 주님이 다 치 르신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사탄이 가진 사망권 세는 깨어졌고 무력화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심판을 받으 심으로 우리의 심판은 끝났습니 다. 예수님이 제물이 되어 죽으심 으로 존재적 죄인인 우리가 예수 님과 함께 죽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 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 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한복음 11:25~26)”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온 천하 에 외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사망권세는 끝났습니다. 십자가

로 승리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 가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구원을 다 이루셨습니다. 완전한 구원입 니다. 오직 십자가, 구원의 방법 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 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 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 예수님의 십자가는 당신과 어 떤 관련이 있습니까?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 다(고린도후서 6:2)” [GNPNEWS]

03

기획Ⅰ월드 뷰 전세계 심각한 종교박해국 2배로 늘어나 ... 이슬람국가가 대부분

05 인터뷰Ⅰ김동성·손주열 선교사 “한국의 증인을 보내주세요” … 한 핀란드 목사의 기도 열매

06 김용의 선교사 컬럼Ⅰ “원수되었던 우리를, 주님의 군대로 부르시다”

08 뷰즈인 북스Ⅰ “노인, 간절한 기도로 하나님의 소원을 꿈꾸다”


2

뉴스

한국

“한국사회의 친동성애 기류, 거세게 밀려와”

오늘의 열방 다이제스트 복음기도신문은 긴급한 열방의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열방의 교회, 다음세대, 창궐하는 죄, 이주민 문제, 영적 전쟁 등의

동성애 연구단체, 헌법 개정을 목표로 총력전 기자협회,“동성애 폐해 보도하지 말라” 에이즈 주원인이 동성애라는“사실 발표”꺼려 한국 사회의 친동성애 기류가 심 상치 않다. 그동안 입에 주워 담기조차 민망 한 동성애 관련 용어들이 신문, 방 송 등 대중매체는 물론 남녀노소 를 불문하고 접할 수 있는 인터넷 온라인 공간에서도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급기야 국내 유명인사들이 자신 들의 동성결혼을 합법적으로 인정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법적소송을 제기하고, 이에 대해 법조계 인사 들을 비롯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 이 이들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지 지하고 나섰다. 또 신문방송 등 대다수 언론들 은 동성애 동성결혼이 선진문화이 며, 동성애자들이 이 땅에서 차별 을 받고 있다며 이들의 인권을 존 중해야함은 물론 성소수자들의 차 별을 인권적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동성애를 긍적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법적.제도적 환경 = 한국 사 회에서 동성애를 인권적 관점으로 접근하게 된 배경은 2001년 마련 된 국가인권위원회법에서 성적지 향이라는 항목이 평등권에 포함되 면서부터다. 평등권은 성별, 종교, 장애, 나이, 용모 등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말아야 할 국민의 권리이다. 그런데 자신 의 성적인 선호를 뜻하는 성적지 향이라는 용어가 침해받지 말아야 할 평등권에 포함되면서부터 동성 애가 이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는 합법적 근거를 마련한 셈이다. 정 상적인 가정 해체와 도덕윤리의 파괴를 가져올 수 있는 성도덕 기 준이 국가차원에서 파기됐다는 사 실은 충격적인 현실이다. ▶친동성애 단체의 적극적인 활동 = 친동성애 성향의 국내외 변호사 와 연구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성 적지향.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가 지난 5월 발표한 LGBTI(레즈비 안.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터.간성 애자)인권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활동은 20년 전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2001년 국 가인권위법에 성적지향이 차별금 지규정으로 삽입된 것을 성소수자 인권보장의 최초 명문화라는데 의 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 이후 2003 년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상의 유해 심의기준에서 ‘동성애’ 조항 삭제, 2006년 대법원의 성전환자의 성별 정정 허가, 2010년 군형법에서 ‘추 행’죄의 위헌결정 촉구 등 동성애 를 합법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들이 동성애 합법화 및 친동성

애적 사회환경 조성 등을 위한 목 표로 하는 법률 및 제도변화는 모 두 46가지에 이른다. 평등과 차별 금지를 위해 최종적으로는 헌법개 정을 목표로 하며,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표현을 금지시키고자 하는 법률제정 등을 위해 다양한 시도 를 전개하고 있다.

를 통해 오히려 동성애와 에이즈 는 무관하다고 밝히고 있다. 손으 로 눈을 가리고 태양이 보이지 않 는다고 하는 식이다. 더욱이 인권 보도준칙이 발표된 이후 질병관리 센터 사이트에는 2012년을 끝으로 AIDS에 관한 공식통계 및 연구결 과가 발표되지 않고 있다. 현재 에이즈로 인한 진료비는 거 의 전액을 국가에서 부담하고 있 다.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이 밝힌 통계에 따르면, 2013년 현 재 에이즈로 인해 1인당 진료비를

관점에서 전세계 언론과 통신원들을 통해 모아진 열방의 소식을 요 약, 정리해서 제공합니다. <편집자>

예멘 아덴서 반군 포격으로 민간인 45명 사망 예멘 시아파 반군과 동조 무장세력이 19일(현지시간) 제2도시 아 덴의 북부 지역에 무차별 포격을 가해 민간인 45명이 숨지고 100 명 이상이 다쳤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환난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으면 들으시고 구원하겠다고 약속하 신 주님. 속히 우리를 환난에서 건지시고 십자가 복음 안에서 영 원한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호주 역외 난민수용소서 아동학대·성폭력·자해 잇따라 호주 정부가 인근 섬나라 나우루에서 운영하는 역외 난민수용소 내에서 아동학대와 성폭행, 자해 등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 다고 17일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전했다.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는 하나님이 고통 받는 난민 들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하나님 품으로 피하여 안식을 얻게 하소서.

남아공, 동성혼 비판한 학생회장“해임, 신변 위협받아”

▶ 김조광수. 김승환씨가 동성간의 결혼 소송서류를 접수하기 위해 변호인들과 함 께 서울 서부지법으로 걸어들어가고 있다. (출처: 뉴스1 웹사이트 캡처)

▶제도권 언론의 친동성애적 보 도태도 = 2011년 한국기자협회는 국가인권위원회와 함께 마련한 인 권보도준칙에 ‘언론은 성적 소수 자에 대해 호기심이나 배척의 시 선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언론은 성적 소수자를 특정질환이나 사회 적 병리현상과 연결 짓지 않는다.’ 는 규정을 포함시켰다. 그 이후 국 내 일간지와 방송 등 제도권 언론 에서 동성애의 문제점을 적시하는 기사가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 최근 들어 오히려 친동성애적 성 향의 보도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 일간지가 실시한 동 성결혼에 대한 온라인투표에 관한 질문은 ‘동성결혼이 우리사회에서 시기장조라고 보느냐’는 표현으로 언젠가는 우리 사회가 동성결혼 을 받아들여야한다는 대전제를 갖 고 여론을 조사했다. 또 올 초 미국 에서 기독교인들이 신앙양심에 따 른 상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종 교자유보호법 논의에 관한 보도를 아예 ‘반동성애법’으로 규정, 보도 했다. 방송계도 동성애자들의 어 려움, 고통 등을 사회가 외면하고 있는 내용의 프로그램과 동성애 드라마를 통해 우리 사회의 성도 덕을 어지럽히고 있다.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 위험 축소시키는 정부 = 보건복지부가 2011년에 발표한 국민건강증진종 합계획에 따르면 남성 동성애자간 의 성접촉이 에이즈의 주요 전파 경로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을 알 려 국민건강을 책임져야 할 한국 질병관리센터는 ‘언론과 미디어를 위한 HIV/AIDS 길라잡이’란 책자

1500만원으로 책정할 경우, 1만 2000여 명의 에이즈환자 진료비 로 약 2000억원이 국민들의 세금 으로 충당되고 있다. 동성애자들 의 무분별한 성생활에 따른 진료 비가 국민들의 세금으로 투입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와 대책 = 유엔 인권이사 회는 동성애를 인간의 보편적 인 권으로 간주하며 이들에 대한 차 별과 폭력금지에 관한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가입국들에게 이같은 규약준수를 권고하고 있다. 또 세 계의 대표적인 인권단체인 휴먼라 이츠워치같은 비정부단체도 동성 애자 등의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 을 인정하는 성교육실시를 권유하 고 있다. 동성애의 합법화에 대한 요구가 이처럼 국내외에서 봇물 터지듯 밀려오고 있어, 기독교계는 분명 한 입장정리가 요구되고 있다. 물 론 성경은 신구약 곳곳에서 동성 애를 분명히 죄로 규정하고 있다. 성경이 말하는 이러한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 교회가 어떻게 대 처해야할 것인가. 동성애 이슈가 한국 기독교계가 당면한 최대 현 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GNPNEWS]

기독교인으로서 페이스북을 통해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 의견을 표명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학교의 학생회장인 지지 포 파에(Zizipho Pae)가 학생회장직을 해임당하고 협박을 받는 일 이 발생했다고 카리스마뉴스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가 천국을 얻는 복을 주심에 감사합 니다. 지지포 파에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남아공에 하나님나라가 임하였음을 선포합니다.

美성공회 테네시교구 주교“동성결혼식 불허” 미국성공회가 최근 결혼식의 정의를 “한 남성과 한 여성(a man and a woman) 간의 예식”에서 “이 사람들(these persons) 혹은 이 커플(the couple) 간의 예식”으로 변경하고, 성직자에게 동성 결혼 주례를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성공회 테네시교구 주교 가 자신의 교구에서는 동성결혼식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 식 발표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선한싸움을 싸우고 있는 미국의 교회를 축복하며 우리의 달려갈 길을 마치기까지 믿음을 지키는 교회로 굳게 세우소서.

中, 옷 벗기고 인증샷… 무서운 여중생들 지난 2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 장시성(江西省)의 한 중학교 여학생 3명이 같은 반 친구의 옷을 벗기고 인증샷을 찍으며 괴롭히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 다고 전했다. 무자비하고 무정한 열방의 다음세대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십자 가복음 앞에 나올 수 있는 예수생명으로 회복하소서. [GNPNEWS]

느헤미야52기도 참여교회 및 단체 2015년 8월 1주 ~ 8월 2주 8월 1주(8.3 ~ 8.8) ▶경기도 안산시 / 은총교회 (전 ** ) 010-5337-2771 ▶광주시 북구 / 십자가사랑교회 (김 ** ) 010-6280-4419

8월 2주(8.10 ~ 8.15)

문화행동아트리 1.1.1프로젝트 후원자 모집 문화행동아트리(대표 김관영) 는 한 사람이 한 영혼을 하나님 께로 인도하는 2015년 문화전도 1.1.1프로젝트로 선보일 뮤지컬 ‘요한계시록’의 제작후원에 참여 할 ‘300형제’를 찾고 있다. 300형

제란 이 뮤지컬 제작에 필요한 사전제작비 10만원을 지원하는 후원자를 말한다. 이번에 선보일 요한계시록은 ‘이 시대에 고난 받는 그리스도 의 신부된 교회를 향한 예수 그

▶충북 청주시 / 임마누엘교회 (김미정) 043-268-6034

기도참여 문의 기도24.365본부 느헤미야52팀 (☎ 070-4803-9026~7, 010-41924365) www.prayer24365.org

리스도의 사랑의 계시를 극으로 역어낸 창착 뮤지컬이다. 공연 은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후원 계좌는 국민은행 031601-04168839(문화행동아트리) 문의 ☎ 070-4412-4365 010-77573185 [GNPNEWS]


3

기획 월드 뷰 World view

전세계 심각한 종교박해국 2배로 늘어나 ...대부분 이슬람국가 미국 종교자유위원회의 보고서 중 기독교인이 알아야 할 5가지 이 유일했다. 위원회는 따라서 이 러한 상황을 반영하려면 특별우려 국을 2배로 늘려야 할 것이라고 밝 혔다.

중아공은 최악의 종교자유박해국 수준

▶ 전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에서 발간한 2015년 연례보고서 표지

전세계에서 기독교에 대해 심각한 종교자유박해국이 전년에 비해 2 배 정도 늘어났다. 이들 박해국은 대부분 이슬람국가로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연방정부 산하 독 립기관인 종교자유위원회(The U.S. Commission on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USCIRF, 이 하 위원회)가 발표한 국제종교자 유보고서 내용 중 기독교인이 알 아야할 사항을 5가지로 정리, 요약 했다.

새로운 종교박해 우려국가 8개국

선교

종교박해가 심각해 특별우려국 (CPC)으로 지정된 나라는 그동안 9개국이다. 그러나 이들 CPC 9개 국인 북한, 미얀마, 이란, 사우디아 라비아, 수단, 투르크메니스탄 등 의 종교박해는 전혀 개선되지 않 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전세계 종 교박해국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들 국가 중에는 자국민 100만 명 을 국외로 추방한 중앙아프리카공 화국(중아공)을 비롯 8개국이 지목 됐다. 이들은 대부분 이슬람 국가 로 이밖에 이집트, 이라크, 나이지 리아, 파키스탄, 시리아, 타지키스 탄이며 비이슬람국으로는 베트남

새로운 종교자유박해국 중 중아 공은 대다수 기독교인과 소수 무 슬림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갈등 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슬림 의 인종청소와 수백 개의 모스크 파괴, 100만 여명에 달하는 국민들 의 강제추방으로 종교자유는 최악 의 상황이다. 역사적으로 정부의 폭력이 끊이지 않았던 중아공에서 지난 2년간 이같은 상황을 정부가 통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각 종 파들의 민병대간의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위원회는 미 정부가 이 같은 중아공의 상황 개선을 위해 개입하기를 권고했다.

주목 대상의 말레이시아 위원회가 ‘특별히 주의를 필요로 하는 국가’로 지목한 17개 국가 명 단과 함께 “2단계” 국가, 즉 종교 적 자유에 대한 폭력이 심각하지 만 관심대상에 해당하는 10개 국 가를 지정했다. 이 대상에 속한 10 개국은 아프가니스탄, 아제르바이 잔, 쿠바, 인도, 인도네시아, 카자흐

스탄, 라오스, 말레이시아, 러시아, 터키로 지난 해와 동일하다. 그러 나 말레이시아는 정부 관료와 종 교 지도자들이 새로운 법안과 정 책을 통해 종교적 소수에 대한 법 적 보호를 줄여가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종교경찰 창 설 시도 논란을 벌이기도 했다. 또 이슬람 종파의 하나인 시아파, 이 슬람 운동의 하나인 아마디야, 그 리고 바하이교(모든 사람과 종교 는 평등하다고 가르치는 종교)를 포함해 “비정상적”인 종교집단을 모두 금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와 함께 무슬림이 아닌 사람은 “알 라”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고, 민 사법원과 샤리아(이슬람교 율법) 법원이 종교적 표현을 감시, 감독 하는 등 말레이시아의 종교자유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소대상으로 지목된 ISIS 위원회는 국제형사재판소가 이 라크와 시리아에서 종교적, 인종적 소수에 대해 자행되고 있는 ISIS 의 범법행위에 대해 기소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미 정부에 대해 ISIS의 잔혹행위에 대한 조사 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국제 형사재판소로 이관을 지지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위원회가 태동하게 된 법적 근거인 국제종교자유법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Act)의 개정을 요구했다. 현행법

으로 위원회는 국가 단위의 문제 에 대해서만 대안과 요구를 할 수 있는 한계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 라크, 시리아, 중아공, 나이지리아 의 일부 지역들과 같이 정치적으 로 진공 상태에 놓여 있는 곳에서 비정부 성격의 무장단체가 종교적 자유를 위협하는 경우도 포함할 수 있도록 개정될 필요가 있다.

희망이 보이는 나라 키프로스, 나이지리아와 스리랑카 보고서 내용이 대체로 비관적인 내용에도 불구, 소수의 나라에서 희망적인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예를 들어 키프로스에서는 종교적 자유와 균형이 신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4월 대통령 투표에서, 무슬림이자 북부지역 출신의 무함마두 부하리 (Muhammadu Buhari) 야당 대표 가 기독교인이자 남부지역 출신인 조너선 굿럭(Jonahtan Goodluck) 대통령을 누르고 새로운 대통령으 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나이지리아 최초로 평화롭고 민주적인 정권 이양을 경험했다. 10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진 스리랑카의 새로운 정부 역시 폭력적인 불교 민족주 의(국수주의)에 맞서, 종교적 자유 와 연합을 증진하기 위한 긍정적 인 걸음을 한 발짝 내딛고 있는 중 이다. [GNPNEWS] 번역. 복음기도신문 국제팀

알림

통신

“러시아어로 이주민성도들에게 복음을 나누다”“복음기도신문을 해외 선교사님에게 보내주세요” 올해 들어 러시아어로 복음을 나 참석하기로 결정된 훈련생들은 했다. 진리의 성령께서 이들의 영 눠야겠다는 마음의 부담을 외면 할 수 없었다. 러시아의 한 지역에 서 복음학교를 진행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꽤 오래전 중앙아시아 지역을 섬길 때 배웠던 러시아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잠자던 언 어 영역이 깨어나기를 소망하며 언어공부에 매진하던 어느 날, 이 주민교회를 개척한 한 전도사님 이 자신의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 로 먼저 복음을 나눠달라고 요청 했다. 전혀 예상치 않은 일정으로 확 정된 국내 러시아 이주민 대상의 복음학교는 그렇게 순종하는 마 음으로 시작됐지만, 시간이 지나 면서 엄청난 중압감이 느껴졌다. 나의 러시아어 실력도 그렇거니 와 한번도 해보지 않은 복음학교 를 어떻게 할 것인가. 간절한 마음 으로 주님께 기도했다. 온전히 준 비된 영혼들이 와서 누가 전해도 복음을 받고 변화되는 그런 사람 들만 보내 달라고 기도했다.

이주민 노동자로 이 땅에 들어와 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분 들이었다. 그런 분들이 5일을 휴 가내고 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 니었다. 모두 몇 달 동안, 직장과 가정 등에서 일정을 조정하여 참 석했다. 주님이 우리의 부족한 그 릇을 잘 아시고 정말 준비된 영혼 들을 보내셨다. 막상 복음학교가 시작되고 말씀 을 선포하게 되면서 얼마나 준비 가 부족한지를 절감했다. 그러나 매 강의 때마다 오직 내 안에 계 신 주님이 친히 역사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어 설픈 러시아어 메시지를 새벽부 터 저녁까지 들어야하는 훈련생 들 4명 모두 한 번도 졸지 않고 복 음 앞에 진지하게 잘 반응했다. 비록 불신 환경에서 성장해 성 경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낮고, 찬양부터 가르쳐가면서 시작한 학교이지만, 복음의 내용이 들어 가면서 성도들은 다양하게 반응

혼을 깨우시고 복음을 받도록 도 우신 것이다. 학교를 섬기기 위해 참석한 동 역자들도 자신에게 복음이 실제 되는 과정을 진솔하게 나눈 것이 이들의 심령을 뒤흔들어 증인의 말이 역사하는 힘이 있음을 함께 보기도 했다. 학교를 요청한 허엘레나 전도사 는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러시아어는 조금 어눌했지만, 표현이 너무 은혜로워요.” 또 훈련 생들은 이렇게 고백하였다. “러시 아어는 못하지만 내용이 너무 좋 아요.” 학교를 마칠 무렵, 이들은 모두 십자가에서 자아의 죽음을 선포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 것을 믿음으로 결단했다. 이제 러시아에서 본격적으로 치 르게 될 복음의 축제를 향한 믿음 의 순종만이 남아 있다. [GNPNEWS] 강정구·윤영지 선교사

땅 끝에서 열방을 섬기는 현장 선 교사님들은 믿음의 증인들의 고 백과 복음의 진리를 담은 글을 통 해 하나님의 음성을 발견하며 큰 위로와 격려를 받습니다. 이에 본지는 해외 현장 선교사 를 대상으로 복음기도신문을 2부 에 한해 무료(2부 이상의 배송비

는 신청자 부담)로 배송해 드립니 다. 복음기도신문을 현장 선교사 에게 보내드리고 싶은 선교 동역 자들은 현장 선교사의 주소와 전 화번호, 이메일 등을 알려주세요. 문의 ☎ 070-7417-0408, 0106326-4641 이메일: gnpnews@ gnmedia.org [GNPNEWS]


복음

4

“복음을 믿게 할 순 없지만 전할 수는 있어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십자가의 복 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죄 인이라는 사실이 깨달아 지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몇 십 년이 지났 지만 그날의 일은 아직도 생생하 기만 합니다. 소설 속 이야기 같은 십자가와 성경의 모든 말씀이 신 기하게도 그냥 믿어지는 것을 경 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 교와 대학을 다니는 동안 인생길 에서 많이도 방황했습니다. 20대 후반에 결혼을 하고 호주로 오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지만 목이 말랐습니다. 나이가 마흔이 될 무 렵 문득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 지?’라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지 금까지는 나를 위해 살았는데 이

제는 주님을 위해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나중에 예수님 앞에 섰을 때 ‘너 뭐하다 왔니?’라고 물어보 시면 ‘열심히 밥 많이 먹기 위해 최 선을 다해 살았습니다.’라는 말 외 에는 다른 대답할 말이 없을 것 같 았습니다. 기도했습니다. “주님, 제가 뭘 해 야 하겠습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프로그램 만드는 것뿐인데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 까?” 기도 중에 “너의 간절한 기도 속에 나에 대한 마음이 있다면 네 가 하는 일과 기업이 나에게 합하 다.”고 내면에 말씀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는 확신 이 들어 모바일 소프트웨어 만드 는 회사를 설립하고 프로그램 개 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참 많 이 고민했습니다. 과연 선교는 무 엇인가?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할 까? 오랜 시간 고민하던 중 모든

사람의 손 안에 전화기가 들려있 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것을 사용해 복음을 전하자.’ 호주 내의 300여 개의 한인교회 와 약 1000여 개가 넘는 미주의 한 인교회를 생각하며 앱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이 평 탄하지는 않았습니다. 일은 하지 만 먹고사는 것이 막막한 지경까 지 이르게 되었을 때, 커다란 벽 앞 에서 하나님께 고래고래 소리 지 르는 저의 실존을 보게 되었습니 다. 두려웠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 는 깊은 흑암 속에 있는 듯 했습니 다. 이 상황이 끝이 있는 터널이라 면 좋으련만, 동굴이면 어떡하나? 나중에는 믿음까지 흔들렸습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신가? 왜 도와주 지 않으시지? 고통의 신음 가운데 서 주님이 주셨던 약속이 생각났 습니다. “너의 간절한 기도 속에 나 에 대한 마음이….” 다시 깨닫게 되

었습니다. 어느덧 나의 기도 속에 하나님께 대한 마음은 간 곳 없이 오직 나에 대한 간절한 마음밖에 는 없다는 사실을. 그리고 다시 복 음 앞에 섰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여러 집회에 참여 하게 되면서 나에게 복음이 실제 가 되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아니 라는 사실을 더욱 확증해주셨습니 다. 그리고 복음으로 살아가는 증 인들과 열방을 다스리시는 복음을 신문을 통해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복음기도신문이었습니다. 많 은 사람이 사용하는 앱을 통해서 신문이 제공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적합한 절차 를 걸쳐 제가 개발한 앱을 통해 신 문을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신문을 관심 있게 보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제가 복음을 믿게 할 수는 없습니

다. 그것은 성령께서 하셔야만 하 는 일이지요. 그러나 그 복음을 전 할 수는 있죠. 저는 끊임없이 전 세 계 어디라도 복음을 전하는 통로 로 서서 모든 영혼이 구원받게 되 는 그날을 소망합니다. [GNPNEWS] 김응민 (시드니중앙장로교회. 마이시티 운영자)


인터뷰 나눔&나눔

5

삶의 나눔으로 되새겨 보는 하나님의 은혜

“한국의 증인을 보내주세요”… 한 핀란드 목사의 기도 열매 믿음으로 순종의 길을 택한 김동성·손주열 선교사

러시아의 백야는 새벽 3시쯤이면 어둠을 몰아낸다. 그리고 오후 10시가 될 때까지 태양을 붙잡아 두고 있었다. 어둠이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어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더욱 찬란한 하늘나라를 연상케 하는 러시아 에서 김동성・손주열 선교사 부부를 만났다. <편집자> - 선교사의 삶을 시작하기에 앞서 어떻게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셨 나요? 손주열(이하 손): “저는 충남 당 진에서 3대째 예수님을 믿는 가정 에서 자랐어요. 그러나 예수님을 제 개인의 구주로 고백하지 못한 채 교회만 열심히 나갔어요. 부모 님이 스웨덴 대사관에서 일을 하 고 계신 덕에 어릴 때부터 자연스 럽게 그 나라에 관심을 갖게 됐어 요. 그러다 23살에 하나님의 인도 하심으로 스웨덴으로 가게 됐어요. 그곳 한인교회에서 한 형제와의 교제를 통해 지금까지 저의 신앙생 활이 예수그리스도와 상관이 없었 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믿음의 삶 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차에 로마서 10장 9절,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 수를 주로 시인하며…네 마음에 믿 으면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을 통 해 드디어 예수님을 저의 구주로 영접하게 됐어요. 그 형제가 지금 의 남편이예요.” 김동성(이하 김): “저는 아내와 달리 대학생이 되기 전까지 복음 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중학교 시 절 중풍을 앓고 있던 아버지가 어 디서 들으셨는지 예수가 치료하는 분이라며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셨 죠. 그러나 저희 7남매에게 강제로 교회에 나가게 하시지는 않으셨어 요. 어머니는 묵묵히 기도만 하실 뿐이었죠. 대학생이 되자 매일같이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며 방 탕한 생활을 즐겼어요. 여느 때처 럼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인 생에 대해 얘기하다 늦은 시간에 기숙사에 돌아와 잠이 들었죠. 그 런데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아무 도 없더라구요. 곁에 아무도 없다 는 공허함을 처음 느꼈죠. 그때 어 머니가 계신 고향땅을 바라보고 있는데 교회 종소리가 들려왔어요. 지금도 예배당에서 기도하고 계실 어머니 생각이 나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성경책을 들고 처음 교회에 나가게 됐어요.”

공허함을 달래러 교회로 출석 - 놀랍네요. 그 공허함 때문에 주 님 앞으로 나오게 되셨군요. 김: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듣긴 했어요. 그런데 마음에 별 감동이

생기지 않았어요. 예배 후에 혼자 밥을 먹고 있는데 한 친구가 반갑 게 인사를 했어요. 소아마비를 앓 았던 친구였어요. 학교에서 공부를 가장 잘하고 늘 다른 사람들을 배 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 친구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때 문에 교회에 계속 나갈 수 있었고 성경공부와 제자훈련 과정에 참여 하면서 점점 하나님을 알아갔어요. 어느 날, 하나님께서 제게 원하시 는 인생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고민하던 중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사람이 왜 하나님을 대적하고 멀 리 떠날 수밖에 없는가?’ 라는 질 문 앞에 서게 됐어요. 로마서를 읽 어가며 그 해답을 찾아갔죠. 내가 죄인이구나. 나 때문에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하셨구나. 죄인 된 내가 그분과 함 께 죽고 다시 살았다는 이 사실을 믿기만 하면 되는 거였구나. 한편 으로는 이해가 되면서도 이런 사 실이 제 내면에서 심한 갈등을 일 으켰어요. ‘정말 믿음으로만? 십자 가로 다 이루셨다는 이 얘기를 믿 는 것으로만 하나님과 인격적 관 계가 가능하다고?’ 쉽게 받아들여 지지 않았죠. 다 이해되지 않았지 만 계속 묵상하다보니 나를 구원 하실 길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 없다는 사실이 자연스 럽게 믿어졌어요. 믿음은 주님이 제게 주신 선물이었어요.”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 - 그 뒤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김: “정말 세상이 달라보였어요. 이전에 느낄 수 없었던 삶의 의미 와 기쁨이 샘솟았죠. 하나님 말씀 을 더욱 사모하게 되면서 예수님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고 기도했어 요. 그때 제게 유학의 꿈을 주셔서 하나님께서 저를 인도하시고 돌보 신다는 확신이 필요했어요. 응답을 받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가장 높은 곳으로 올 라가 기도하려고 했어요. 비바람이 무섭게 치는 어느 날, 한라산에 무 작정 올라갔죠. 정상에 오르자마자 이사야 41장 10절의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는 말씀이 제 맘 가운데 확 쏟아졌어요. 이 말

씀이다! 감사합니다! 하고 정신없 이 뛰어내려왔어요. 80년도 당시, 한국이 스웨덴의 전화교환시스템 을 받아들였어요. 전기 분야를 공 부했던 저는 통신 공부를 더 하고 싶어 2년간 직장 생활을 하고 난 후, 스웨덴 왕립공학대학에 들어가 게 됐죠.” - 스웨덴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이 끄셨는지 궁금하네요. 김: “처음엔 스웨덴어를 배우 고 전공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러 다 같은 그룹에서 공부하던 한 백 인 형제에게 복음을 전했어요. 그 런데 황당한 일이 벌어졌어요. 그 가 나를 위해 3년 동안 기도했다는 거예요. 사연인즉, 핀란드 출신의 그가 목사 안수를 받고 소련에서 3 년 동안 낮에는 여행 가이드로 밤

김: “네. 곧바로 스웨덴 신학교에 입학했어요. 그런데 기존 신학교와 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어요. 교수 중 한 사람이 동성애자였고, 새벽 기도도 없었어요. 만나는 사람마다 함께 새벽기도를 드리자고 청했지 만 냉담했죠. 가뭄에 콩 나듯 어렵 게 모이게 된 두 사람과 함께 일 년 동안 예배를 드렸지만 별다른 진 전이 없었어요. 여기 계속 있어야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을 무렵 주 님이 새로운 걸음으로 인도하셨어 요. 결혼과 미국 유학이었어요. 혼 자 선교사로 헌신한다는 것이 막막 하단 생각에 “지혜로운 아내는 여 호와로 말미암는다(잠 14:9)”라는 말씀을 붙잡고 건강하고 지혜로운 아내를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죠. 제가 어떤 환경에서 살게 될지 장

- 믿음으로 결혼했다는 상황을 조 금 더 듣고 싶네요. 손: “남편이 스웨덴에 와서 처음 나왔던 교회가 제가 다니던 교회 였어요. 자연스레 그와 알고 지내 며 주의 종이 되겠다고 순종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됐어요.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주님께 순종하는 모습이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 죠.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 께 마음을 받았다며 저에게 청혼 을 하는 거예요. 주님이 어떤 마음 을 주시는지 기도해보라면서 돌 아갔어요. 좀 놀라기도 하고 당황 스럽기도 했지만 주님을 신뢰하며 기도했어요. 그런데 아무 마음도 주시지 않으셨어요. 남편이 다음 날 저를 찾아와 주님께서 무슨 마 음을 주셨냐고 물었어요. 덤덤하게 마음이 편하다고 했더니 평안은 주님이 주신 마음이라면서 결혼하 자고 말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 말 이 싫지 않았어요. 결혼은 하나님 께 순종하는 것이란 마음이 들면 서 주님이 부르신 새로운 길로 믿 음의 걸음을 걷게 됐어요.”

믿음으로 순종하여 결혼하다

▶ 모처럼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다(왼쪽부터 김동성. 장녀 이레. 손주열. 둘째 기도).

에는 복음을 전하다 고려인들을 만 났던 거예요. 그런데 그들이 복음 을 듣다가 끝에 가서는 우리는 조 상 때부터 불교인이라 예수님을 영 접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이죠. 그래 서 그는 한국에서 복음을 아는 증 인이 이곳에 와서 복음을 전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저를 만나게 된거죠. 소련에 고려인들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면서 부담이 왔어 요. 당시 소련과 한국은 수교가 맺 어지지 않은 상태였는데, 소련은 생각만해도 두려웠어요. 이 부담감 을 떨쳐보려고 기도를 시작했지만 할수록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을 주님이 부어주셨어요.”

핀란드인의 기도 “한국의 증인을 보내주세요” - 그때 선교의 소명을 받으셨군요.

담할 수 없었으니까요. 그때 주님 이 저의 눈을 열어 가까이에 있는 자매를 보게 하셨어요. 프로포즈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어요.” - 아내 입장에서 선교사로서의 부 르심을 어떻게 확정하셨는지요? 손: “저희의 결혼은 순종의 결과 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믿음의 길 을 걸으며 복음에 대한 저의 태도 에도 변화가 있었어요. 복음을 담 대하게 선포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때부터 선교에 대한 마음을 품게 된 것 같아요. 특히 남편이 소명을 받은 이후, 고향에 있는 가족에게 외면 받는 모습을 보게 됐어요. 2년 의 시간 동안 묵묵히 타협하지 않 고 주님의 공급하심을 바라며 믿음 의 길을 걸어가는 것을 보면서 도 전을 받고, 선교사로서의 삶을 확 정할 수 있었어요.”

- 그 이후 어떻게 믿음의 길을 걸으 셨는지요? 손: “준비해왔던 미국의 한 신 학교에 입학하게 됐어요. 그때부 터 하나님은 광야의 은혜를 부어 주셨어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상황도 있었지만 저 희는 기도의 자리를 택했어요. 시 간만 나면 기도실로 갔어요. 미국 성도들이 ‘한국 사람들 기도를 많 이 한다고 들었는데, 진짜구나.’라 는 말을 듣기도 했어요. 주님이 기 적같이 생필품에서 아이 기저귀까 지 공급해주셨어요. 3년의 시간 동 안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기도에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해주셨어요.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나니 더 욱 담대함이 생겼어요. 오직 믿음 밖에 없었어요. 이런 시간을 지내 는 동안 주님은 두 명의 자녀를 허 락해주셨어요. 우리를 이끄신 주님 께 감사하며 첫째 딸 이름은 모든 것을 예비하셨다는 뜻의 ‘이레’, 둘 째 아들은 기도하니 다 주시더라 해서 ‘기도’ 로 지었어요.” <6면에 계속>


컬럼

6 김용의

선교사 컬럼Ⅰ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3)

“원수되었던 우리를, 주님의 군대로 부르시다” 예수께서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신 이후 나사렛에 이르러 회당에 들 어가셨다. 주님이 성경을 펴서 찾 아 읽으신 말씀은 이사야 61장에 선포된 내용이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 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 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 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 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 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 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 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눅 4:18~19) 선포된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성취되는 순간이었다. “이에 예수 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 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눅 4:21)” 이후 어떤 시련 과 배척이 기다리고 있을지 주님 은 다 아셨다. 하지만 그 누구도 주 님을 막을 수 없었다. 주님의 순종으로 예언은 성취되 었고, 모든 은혜의 문이 활짝 열렸

다. 누구든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 주님을 배척했다. 반면에 은혜의 기 회조차 누릴 수 없을 것으로 보이던 이방인들은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 를 받았다. 주님은 한 사람의 이방 인도 그냥 지나치실 수 없었다. 복 음은 전심으로 받는 자에게 구원의 능력이다. 믿음이 있고, 겸손한 심 령에게는 은혜의 빗줄기 한 방울이 면 구원을 얻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은혜의 때가 ‘머리 속으 로 다 안다’고 생각하는 자에게는 위기의 순간이다. 외식에 찌들어 자기 사랑에 매인 자에게는 낙타 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구원이다. 사람으로서 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다. 주님의 눈은 써먹을만한 사람을 보시지 않으신다. 구원이 필요한 사람들로 우리를 보신다. 주님의 목표는 분명했다. “인자 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 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막2:10)” 흑암의 권세에 매여, 세 포 하나하나까지 죄에 찌들어 사 탄의 종노릇하는 영혼을 바꾸어 주님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 얼마 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인가. 반 역하는 자를 감동케 하여 결국은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일은 또 얼 마나 놀라운 일인가! 영이 죽어 반응할 수 없었던 자 에게 진리의 성령을 내주케 하시 어 진리로 살게 하시고, 주님을 사 랑하게 하시고, 죄를 미워하게 하 시려고 주님은 자신의 몸을 깨뜨 리셨다. 믿는 자는 주님의 공로 때 문에 더이상 하나님의 진노 아래 에 있지 않고, 심령 안에 오신 성령 의 인도하심을 따라 진리 가운데 로 걸어간다. 소경되었던 우리의 눈이 밝아졌고, 앉은뱅이 같았던 우리의 영은 이제 일어나 뛰며 주 님을 찬양한다. 죄로 인해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신음 가운데 살았던 우리는 더 이상 법아래 살지 않고 은혜 아래 산다. 죄가 더 이상 주

관치 못한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주님을 찬양하자!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 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일어 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 게 나타난 것은 곧 네 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 으려 함이니 이스라엘과 이방인들 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 에게 보내어 그 눈을 뜨게 하여 어 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 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 더이다(행 26:15~18)” 바울을 종과 증인 삼아주셨듯이, 주님은 우리를 증인된 교회로 부 르셨다. 병든 육체를 치료해 주시

만 9년 동안의 사역을 마치고 알마 티를 떠나게 됐어요. 그리고 한국 에서 안식년을 보내고 있을 때 어 머님의 임종예배를 드리면서 주님 께서 저희 7남매의 관계를 19년 만 에 회복시켜 주셨어요.”

종하면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잘 알았기 때문에 쉽게 예수님을 영 접하지 못했죠. 그러던 어느 날 이 형제가 이제 그땅에 교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열었어요. 예수 님을 영접한 형제들의 신앙을 지키 기 위해 공동체 생활이 불가피했어 요. 그와 운명을 같이한 세 명의 형 제가 공동체 생활을 시작하게 됐어 요. 저희는 그곳에 밤마다 찾아가서 복음을 전했어요. 복음을 들은 그들 이 점점 변하더니 담대하게 학교에 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어요. 경고 를 받고, 부모들에게 끌려가 기도 했어요. 더 심한 형제 들은 경찰에 잡혀가 고문 도 당했구요. 상황이 어려 워지

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인데, 주 님은 우리가 구하지도 못할 죄 사 하는 권세까지 허락하셨다. 증인 된 우리를 통해 열방은 하나님의 원형으로 회복된다. 하나님과 원 수 되었던 우리를 바꾸셔서, 이제 주님 편에 서서 주님의 일을 하는 군대로 부르신 것은 기적이다. 주 님은 우리의 순종을 통해 일하신 다. (2014.11 메시지 정리) <계속> [GNPNEWS]

<순회선교단 대표>

<5면에 이어>

수많은 사역보다 기도에 더욱 전념 - 그 이후 선교사로의 걸음을 나 눠주세요. 김: “89년에 한국에 들어왔지만 한국은 소련과 수교가 맺어지지 않 은 상태여서 당장 소련에 들어가기 어려웠어요. 지인의 권유로 접수기 간이 지난 한 선교 훈련원의 문을 두드렸는데, 받아주셨어요. 10개월 간의 훈련이 끝나고 한 달 만인 90 년 7월 4일, 우리의 준비가 끝나기 를 기다렸다는듯 한국과 소련의 수 교가 이뤄졌어요. 여러 차례 한국 과 소련의 목사님들이 오가며 중앙 아시아의 고려인 선교를 위해 협 력하시겠다는 약속을 하고 오셨죠. 저희 가정은 91년도 2월, 드디어 카 자흐스탄의 수도인 알마티로 들어 가게 됐어요. 처음 러시아 침례교 회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한국에서 목사가 왔다고 많은 사람들이 모였 어요. 당시 알마티의 교회 상황은 무척이나 열악했죠. 소련의 공산정 권이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 해 침례교인들은 자기 자녀의 피를 마신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렸기 때 문이예요. 그래서 침례교회가 그곳 에서는 공포의 대상이었어요. 그런 데 감사하게도 저희가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 게 된 것이죠.” 손: “처음 4년간 목회를 하며 현 지 지도자를 세우고 싶었어요. 감사 하게도 한 형제가 헌신을 했고 그 를 주님의 마음으로 양육하게 됐어

요. 그러나 믿었던 그가 재정문제로 실족하는 모습을 보게 됐어요. 마음 이 아프기도 하고 허탈한 시간을 지 나면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어요. 열정 있는 지도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연단된 인격이 중 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죠.” - 두 분이 하신 사역은 믿음의 제자 들을 세우시는 거였군요. 김: “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선 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사역은 제 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 히 하시는 것이라는 사실이었어요. 3년 동안 변화되지 않던 제자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뿐이었는데 그 때 하나님은 저희에게 기도를 시 키셨어요. 수많은 사역보다 기도에 더욱 전념하게 하셨어요. 인간적 욕구를 따라 살 수 있는 모든 것을 제하시고, 새벽부터 철야까지 말이 죠. 그렇게 한 1년쯤 기도했을까?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이 일어났어요. 저희와 함께 기도하던 4개 교회에서 동시다발 적으로 귀신이 떠나가고 아픈 사람 들이 치유되고 회개의 역사가 일어 나게 됐어요. 기도했던 모든 사역 자들이 성령님의 역사인 것을 알게 됐죠. 우리 안에 은혜를 나누고, 앞 으로 어떻게 사역해야 할지 나누면 서 연합이 이루어지게 됐어요. 보 이지 않으면 믿지 못하겠다던 성도 들도 믿게 됐고 헌신하게 됐어요.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교회의 부흥과 가족의 회복 - 이후 하나님은 어떤 길로 인도 하셨나요? 김: “먼저 우리를 U국 민족에게 인 도해주셨어요. U국은 대부분 무슬 림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

도 찾아보기 어렵고, 예수님을 영접 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었 어요. 그 무렵 J형제를 만나게 됐어 요. 그 형제가 우리가 머물 숙소를 알아봐주면서 교제가 시작됐어요. 그에게 복음을 전했지만 한동안 개

면서 저희들도 더이상 머무를 수 없 어 K국으로 거처를 옮겼어요.” 손: “소련 해체 이후 이 나라가 독립을 하면서 기존에 살던 다수의 종족과 민족충돌이 일어났죠. 크게 두 번 충돌이 일어나면서 20만 명

의 난민들이 생겼어요.” 김: “그곳에서 믿음의 길을 선택 한 J형제는 나중에 러시아에서 살 게 됐죠. 그래서 저희도 그를 만나 기 위해 2012년 러시아를 방문했어 요. J와 함께 U국 사람들이 여전히 예배를 드리고 있었어요.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죠. J는 그동안 쉽지 않 은 시간을 보냈지요. 인종차별과 해결되지 않는 거주등록 문제, 허 드렛일을 하면서도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시간을 보내며 나도 하나님의 자녀인데, 왜 이런 대우 를 받아야 하는지 고통하며 괴로운 시간을 보냈더군요. 제 마음에 형 제를 향한 긍휼이 일어나면서 그를 위해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그와 함 께 하는 것을 원하고 계신다는 마 음을 받고 그해 12월 러시아에 정 착하게 됐어요. 하나님이 J의 마음 을 사랑으로 어루만져주셨죠. 이후 그도 신학을 해서 목사안수를 받게 됐죠. 이제 그는 다시 U국으로 돌 아갑니다. 자기 민족의 구원을 위 한 아름다운 발걸음이죠.” - 끝으로 기도제목이 있으시다면요. 김: “많은 중앙아시아 이주민들이 아직 복음을 듣지 못했어요. 러시아 교회가 이들을 사랑의 대상으로 여 기고 그들을 섬기는 교회로 일어나 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복음이 필요한 U국 민족이 주님께 돌아오 기를 소망합니다.” [GNPNEWS] S.Y.


기도

7

기도의 삶

“아! 내가 그동안 사탕에 온 마음을 빼았겼던 존재였구나” 중보기도학교를 섬기던 중 이번 아웃리치에 팀장으로 부르심을 받 았다. 가야할 나라는 멀고 먼 아프 리카 차드. 도무지 순종하기 힘든 가정형편과 지금 내 상태를 주님 이 불쌍히 여기시는 것 같았다. 팀원들 앞에서 팀 모임을 이끄는 것도, 최종 결정을 해야 하는 것도, 모든 것이 떨리고 어색했다. 팀 안 에서 가장 연약하고 믿음이 없는 자가 바로 나였다. 그래서 매시간 말씀기도 때 정말 주님을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런 연약 함이 있으면서도 어느새 또 내 안 에 진리가 아닌 나의 기준으로 지 체를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을 보 게 됐다. 그 증상은 차드 땅에서 더 심해졌다. 열악한 환경과 조건 속 에서 어려워하는 지체들에게 집중 하느라 기도의 열정도 예배의 은 혜도 이전과 같지 않았다. 이러다 실컷 사용되다가 버림받는 신세가 되는 것은 아닐까, 두려웠다. 그때 생명처럼 붙잡게 하신 것은 약속의 말씀이었다. 나의 영광이 지체의 영광임을 알게 하시며 잠이

들 때마다 ‘나를 살려 달라’던 기도 대신 지체들의 약속의 말씀을 가지 고 기도하게 하셨다.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받든 아니든 상관없이 어떤 취급을 받아도 주님의 말씀이라면 아멘이었다. 그때부터 지체들의 나 눔과 고백이 귀하게 여겨졌다. 짧 은 고백 속에도 주님이 친히 이루 시는 영광을 보게 하셨다. 짧은 2주간의 아웃리치였지만 선 교사님과 현지인들을 통해 하나님 의 마음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현지 선교사님은 우리와 함께 먹 고 자며 기도하셨다. 그때에 선교 사님들 안에 주님으로부터 오는 기쁨과 풍성함, 열방을 향한 애통 함을 보게 되었다. 이런 선교사님 들의 모습을 보며 나도 열방의 먹 잇감이 될 것을 결단하였다. 5박 6일 동안 릴레이로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느헤미야52기도시 간을 진행했다. 언어와 삶이 다른 지체들이 서로 연합하여 하는 기 도가 큰 기쁨과 힘이 된다는 것을 보았다. 그 기쁨이 흘러가기라도 한 듯 차드의 성도들은 이 기도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신학 교는 있지만 삶에 여유가 없어 선 교에 선뜻 헌신하는 사람이 없는 이때에 민족을 사랑하고 주님을 따를 자들을 일으키실 것에 대해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도했다. 한 주의 기도가 끝나고 우리 팀 은 무슬림 아이들을 초대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팀 원들이 어떻게 이곳까지 오게 되 었는지, 각자 만난 하나님을 잠깐 씩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몇 명의 아이들은 이렇게 말했다. “이곳에 당신들이 와서 너무 기 쁘다. 행복하다. 감사하다.” 아이들과 신나게 놀고 일정이 끝 날 때 쯤, 사탕을 두 개씩 나눠주었 다.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졌 다. 점점 질서를 지키지 않고 부산 해졌다. 심지어 슬픈 표정을 하며 사탕을 달라고 애원하는 아이도 있었다. 그러던 중 대부분의 아이 들이 사탕을 더 받기 위해 거짓말 을 했음을 알게 됐다. 어색해진 분 위기에서 아이들은 표정을 바꾸고 집으로 돌아갔다.

‘하나님을 얘기하던 아이들이 어 떻게 이럴 수가 있지? 고작 사탕 두 개에?’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하나님이 정말 주시고 싶은 것 이 있다. 그런데 정작 사람들은 사 탕에 온 마음이 뺏겨 있는 아이들 과 같다고 생각됐다. 사탕 하나 더 얻으려고 지금도 온갖 노력을 하 는 이들의 모습이 곧 내 모습임을 알게 하셨다. 나는 어떻게 살았지? 여전히 사탕에 마음이 빼앗겨 있 는 것은 아닐까? 허탄한 것을 좇아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우리의 모습

▶ 느헤미야 기도정보를 열심히 읽고 있는 차드 성도들.

부흥을 위하여Ⅰ‘연어의 꿈’(7.끝)

복음의 능력 깊은 교제의 결과

“하나님이 계시는 곳은 어디든 행복했다” 가족을 잃은 한 북한 청소년이 탈 북해서 하나님을 만나, 이제는 북 한의 복음화를 꿈꾸고 있다. 그 내 용을 담은 ‘연어의 꿈’(강디모데, 예영B&P刊, 2013)을 총 7회에 걸 쳐 연재했다. <편집자> 2008년 2월 22일. 한국에 도착했 다. 어둠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사 람만이 빛의 고마움을 알 수 있듯 이 모든 것에 감사했다. 한 달간의 심문 후 하나원으로 보내졌다. 석 달 동안 한국에 대해 배웠다. 민주 주의, 경제생활, 사회생활, 문화 등 너무나 배울 것이 많았다. 하나원을 퇴소하면서 제천에 14 평 임대주택을 받았다. 내 이름으 로 집을 갖기는 처음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 감사기도를 드렸다. 어머니와 함께 왔으면 좋았을 것 을.... 이부자리도 없이 맨바닥에 누 워 보고 싶었던 얼굴들을 떠올리며 그들을 위해 기도했다. 그 밤은 한 국에서 제일 춥고 긴 밤이었다. 그 러나 지금까지 함께 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기로 마음먹은 밤이기 도 했다. 제천에는 탈북민을 위한 교육시 스템이 거의 없어 거처를 서울로 옮겼다. 검정고시 학원을 다니면 서 다양한 아르바이트와 회사생활 을 거쳐 한국 사회를 경험했다. 쉬

운 아르바이트는 속임수가 있을까 봐 아무나 하지 않으려고 하는 힘 든 일을 찾아서 했다. 오후에 수업 이 끝나면 곧장 막노동 판으로 나 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다시 학 교에 갔다. 하나하나가 새로웠다. 이전에는 ‘사랑한다’,‘미안해’,‘고 마워’ 등의 말을 듣지도, 해보지도 못했다. 사람을 보고 웃으면 그게 인사라고 여겼고, 어른이 말을 해 도 고개를 끄덕이면 대답이라고 생 각했다. 그렇게 굳어버린 습관을 고치는 데는 참 많은 시간이 필요 했다. 정체성의 혼란도 있었다. 탈 북민이라는 사실을 밝히면 무관심 과 냉대가 돌아왔다. 하지만 나는 이 땅에서 ‘나그네’라는 것과 탈북 민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밤이면 셀 수 없이 많은 십자가를 세어보곤 했다. ‘한국 사람들은 천 국에 많이 가겠구나!’ 생각했다. 지 하철에서 말씀을 읽고 수시로 기도 하며 그 분 안에 거하는 훈련을 했 다. 하나님은 내가 어떤 일을 하기 보다 그 분 안에 거하길 원하셨다. 사람들은 가끔 내게 묻는다. “한국 에 오니 살기 좋지 않아요?”, “예, 살 기 좋아요.” 하지만 북한에 있을 때 나, 중국, 태국에 있을 때나 하나님 이 계시는 곳은 어디든 행복했다. 2011년 건국대학교에 입학했다.

을 보며 하나님은 얼마나 안타까 우실까? 결국 나의 노력으로는 이런 모습 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나와 지체 와 열방이 이같은 그늘에서 벗어나 는 길은 오직 말씀과 기도로 주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 밖에 없음을 알게 하셨다. 내게 허락된 시간, 말 씀과 기도로 열방을 맘껏 주님 손 에 올려 드릴 것이다. 오늘도 하나 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 는 가장 기쁜 시간이다. [GNPNEWS] 송지선(부여 합곡교회)

늦깎이 대학생이지만, 배울 수 있 음에 감사했다. 그러나 한국에 와 서 생긴 고민은 ‘신앙’이다. 탈북민 가운데 가족이 없는 친구들이 대부 분이다보니 외로움을 술과 게임으 로 달래며 사는 경우를 많이 보았 다. 가족과 같은 신앙 공동체가 필 요함을 느끼며 ‘통일의 씨앗’이라 는 모임을 만들었다. 아플 때나 기 쁠 때나 함께 하면서 신앙의 삶을 나누는 통일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 는 마음에서였다. 처음에는 모임을 유지하기가 힘 들었다. 다른 모임에서는 일정한 돈을 주었지만 그 모임에서는 교통 비 한 번 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

지만 하나님께서 그 이상으로 채워 주실 것을 믿으며 중보기도만 했 다. 한계에 부딪혀 도저히 모임을 지속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친구들 은 경제적 부담을 나누어서라도 성 경공부를 계속하겠다고 했다. 우리 는 그렇게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복음의 통로로 준비되기 위해 훈련 받고 있다. 나에게 꿈이 있다면 주님을 위해 살다 죽는 것이다. 북한의 문이 열 릴 때 그곳에서 하나님의 일꾼들을 훈련시키고 싶다. 그렇게 북한 땅 을 비롯하여 예루살렘까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일하고 싶다. 하나님은 죽고자 하는 나를 살려주 셨다. 벼랑 끝에 있을 때, 음침한 골 짜기로 다닐 때에도 항상 함께 하 셔서 도와주셨다. 주님을 외면할 때도 항상 사랑한다고 속삭여 주셨 다. 고난은, 때로는 바울에게 주신 가시와도 같고 때로는 하나님을 더 가까이 바라볼 수 있는 선물과도 같았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말 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싶다. 나 의 계획과 다를지라도 말씀과 기도 로 신뢰하며 따라가려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순종하는 것 이다. 이것이 하나님 안에서 내가 꾸는 꿈이다. [GNPNEWS] 강디모데

“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 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 하느냐(요 14:9)” 예수님은 빌립을 꾸짖으려 이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니다. 그 를 이끌기 위함이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더 깊은 교제를 나 누기 위해 떠나셨다.(요 16:7) 주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려고 가까이 나아오는 것을 예수님 은 기뻐하신다. 우리는 그 깊은 교제의 결과 로 열매 맺는 삶을 사는 것이 다. 일단 예수님과 친밀해지면 외롭지 않다. 남에게 동정 받 을 필요도 없으며 우리의 마 음을 언제나 거침없이 쏟아 놓을 수 있다. 예수님과 친밀 한 신자는 결코 자신에게 관 심을 두지 않는다. 오직 예수 님이 그를 온전히 주장하신다 는 것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그의 본성의 가장 깊은 곳이 예수님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 이다. 그 모습에는 주님과 친 밀하게 교제하는 사람들이 그 분께 받은 강함과 평안이 조 화를 이루고 있다. -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2002), 두란노刊


종합

8

제118호 2015. 8. 2 ~ 2015. 8. 15

뷰즈인 북스

Views in Books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노인, 간절한 기도로 하나님의 소원을 꿈꾸다”

김형규 지음 | 샘솟는기쁨 392쪽 | 15,000원 | 2013

아프리카 지역을 순회하며 선교 현장을 섬기고 있는 남편이 해외 사역을 섬기고 돌아와 남아공 케 이프타운에서 마치 꿈꾸는 듯한 어른을 만났다며 감동을 전했다. 그분이 이 책 저자인 김형규 선교 사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 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

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 리라(행 2:17)” 나이가 들수록 잠이 없어지는 법 인데 노인은 어떻게 꿈을 꾸는가? 노인들은 일평생 자신을 인도하신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가 지고 꿈을 꾼다. 이 꿈은 가장 합리 적이고 이상적일 뿐 아니라, 하나 님의 소원이 담겨있는 간절한 기 도이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을 읽고 싶었다. 함께 그 꿈을 꾸기 위해서. 저자인 김형규 박사는 교수 선교 사로 1976년부터 고신 대학교에 서 11년을 강의하고, 필리핀 선교 사로 10년, 그 후 현재까지 남아프 리카공화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 는 삶을 살고 있다. 저자는 그저 밋 밋하게 써내려간 평범한 선교사의 이야기라고 표현하지만 이 책은 말씀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 았던 한 사람의 생생한 증언으로 한국 교회의 50년과 필리핀, 아프 리카의 교회까지 담아내고 있다. 그 증언들은 수백 개의 교회가

세워지거나 수만 명을 개종시킨 영웅적인 선교 이야기가 아니다. 나약하고 부끄럽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역 사이며, 질그릇 안에 계신 예수 그 리스도의 생명이 드러난 이야기이 다. 그리고 지금 한국 교회가 들어 야만할 아름다운 교회의 영광스러 운 이야기이다.

한국, 필리핀, 아프리카에서 만난 하나님 저자는 아주 어릴 적부터 예수를 믿었으나 학교에서 선생님 말씀 을 듣듯 교회 목사님의 말씀을 겨 우 듣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신앙 의 걸음을 걷고, 말씀을 말씀 그대 로 믿는 증인들을 보면서 삶 전부 가 주님의 것임을 믿게 되고, 마침 내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었다. 첫 임지였던 주중리 대중교회의 이야기는 땅에 기록한 하늘의 삶 이다. 가난하여 젓가락질할 반찬이 없어 숟가락질만 할 줄 아는 아낙

네들, 아프도록 주린 배를 움켜쥐 고 밭에서 거둔 곡식의 십일조를 교회에 놓고가는 가냘픈 여인들. 그리고 장터에서 해가 저물도록 장사하고 또다시 먼 길을 걸어 예 배당에서 기도하고 돌아가는 사 람들... 그리스도를 위해 지순(至 純)의 삶을 살았던 이 땅의 70년 대 증인들의 이야기가 내 가슴을 뜨겁게 했다. 그리고 저자가 경험 한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 역시 참 스승들이었다. 한국 교회에는 젊 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붉은 피와 늘 푸른 주의 백성들이 있었다. 죽어가는 영혼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받고 떠난 필리핀 선교는 그의 심령을 예수님께 빼앗기는 황홀한 시간이었다. 물론 일한 만 큼 결과가 없는 고통의 시간도 있 었다. 그러나 예상치 않은 곳에서 노력보다 더 많이 거두기도 했다. 그러므로 결과보다 주님의 일에 동원된 것에 기뻐하고 즐거움으로 매일을 정성껏 살아갈 수 있다. 그

것이 복된 일꾼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를 아프리카 의 형제들과 함께 깊이 내려가는 자리로 부르신다. 지난 이십 년간 외국에 나와 살며 언어의 장애를 겪었지만 그는 다시 아프리카의 코사어를 배운다. 복음을 가지고 그들의 마음에 이르고 싶기에 지 금도 마지막 수업을 하는 심정으 로 그 땅에 서있다. 결국 부르심 받은 한 사람을 통 해 주님의 일이 성취됨을 보았다. 우리가 한걸음이라도 더 주 앞에 가까이 나아가면 한국 교회는 그 만큼 더 개혁되고 아프리카는 그 만큼 더 회복된다. 한국교회의 개 혁과 아프리카의 회복은 하나님나 라의 부흥과 선교완성과 직결된 꿈이며,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복 음으로 귀결되는 영광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God speaks)” 그래서 우리가 그 말씀을 들어야 하며, 노인은 그 꿈에 사로 잡혀 있다. [GNPNEWS] 한보현 선교사

구독신청 안내

‘여호와 경외’ 의 참 의미 (3) 히브리어로 만나는 복음(25)Ⅰ

아래의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해주 세요. 구독부수는 최소 1명 이상 에게 복음을 나누며 전하도록 2 부, 20부, 100부 이상 신청받고 있 습니다. 구독료는 받지 않습니다.

” (야캬르, 극히 값진), 당신에게 값진 것은 무엇인가

후원 안내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발걸음이 정금보다 귀하고 밝아야 전도서 5장 1절에 “너의 발을 삼가 라”( 쉬모르 라글레카)라 는 말씀이 있다. 이 본문의 참 의 미는 히브리어 “ ”(야카르, cf. 잠 25:17)라는 단어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네 발을 매우 귀 하게 하라”(to be precious)라는 의미이다. 우리 인생이 “ ”(오헬 모 에드, 회막=tent of meeting, 출 33:7)에서 하나님과 만나게 되는 사건은 참으로 귀하다.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천국에 대한 비유 에서 바로 이 “ ”(야카르)를 사 용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 심장한 일이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 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 , 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야카르, Gk. πολύτιμον=very expensive)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 주를 사느니라(마 13:44~46)” 적어도 교회를 향한 우리의 마음 은 바로 이와 같이 보화를 발견한 사람의 마음이어야 한다. 그런데 교회를 향해 하나님을 만나러 가

는 발걸음이 종교적인 형식주의에 빠진 힘없고 의무적인 발걸음이라 면 이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 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정금보다 더 귀하고 밝다. 그것은 우리에게 있어 최고의 가치여야 한다.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찾는 것보다 더 사모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다.

순종이 전제된 발걸음 히브리 문학기법인 인쿨리지오 (Inclusio)로 “너의 발을 삼가라” 의 명령형 형태로 문을 연 전도서 기자는 같은 절에서 바로 명령형 형태보다 더 의미 있는 히브리 절 대형 부정사를 사용해(즉, 강한 명 령) 강조 문장구조를 만들고 있다. 참된 여호와 경외 사상이 무엇인 지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 우리 말은 마치 둘 다 같은 명령 형 의미로 해석했지만, 히브리 본 문은 다른 형태로 기록되어 있어 그 의미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전 도서 기자가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은 여호와 경외 사상이란 교회 로 가는 형식적인 걸음을 잠시 멈 추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 씀을 듣기 위해, 그분과의 소중하 고도 잊혀질 수 없는 만남을 이루

기 위해 그분께 “가까이 나아가는” 단순한 행위이다. 히브리어 “듣는다”는 의미는 “귀 로 듣는다”는 단순한 의미보다는 “마음에 심는다, 심장에 각인한다” 는 순종의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 서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 앞에서 우리의 의지가 얼마나 강인해야 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문자적으로 “마음이 가까이 하나 님께 나아가는 것”, “ ” (히크 리브)가 바로 “참된 제사”, “ ” (코르반)이다. 영어 “Ear”(귀),

“Hear”(듣다), “heart”(마음)은 히 브리 사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 는 단어이다. 그러기 위해서 교회 는 하나님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 낸, 종교개혁자들이 외쳤던 오리지 널 텍스트로 반드시 돌아와야 한 다. <계속> [GNPNEWS] 김명호 교수(복음기도신학연구소) 필자는 이스라엘에서 구약을 전공하며 히브리어가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언 어임을 깨닫고 현재 성경언어학교를 통 해 믿음의 세대를 세우고 있다.

복음기도신문은 동역자들의 기도 와 헌금으로 제작‧배포 되고 있습 니다. 동역하실 분들은 아래 후원 계좌로 참여하시면 됩니다. 국민은행 : 651001-01-343666 예금주 : 복음과기도미디어

후원자 명단 2015. 7. 7 ~ 7. 25(가나다 순)

개인 강성열 권혜령 김기석 김리원 김민정 김부연 김수미 김승수 도난록 유자인 이은혜 임종태 장근혜 조남미 조상국 주유순 한성규 무 명

교회 및 단체 마중물교회 성경언어훈련학교 순회선교단 순회선교단다음세대팀 양덕원감리교회 인천주님의교회 전주온누리교회 주만교회 처음사 랑교회 트리니티소프트 팔복교회 ▒ 기사 제보.구독.헌금.동역 문 의는 아래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 하시면 됩니다. ☎ 070-7417-0408~10 E-mail : gnpnews@gnmedia.org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불암산 로 167(별내동) (472-501) 페이스북 www.facebook.com/ gospelprayernews 발행인 겸 편집인:김강호, 인쇄인: 이철구[(주)아이피디]. 2010년 12월 1 일 등록번호 경기,다50460. 본지 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