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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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호 2015. 8. 16 ~ 2015. 8. 29

(창간일 2010. 10. 3)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한국어판 영어판

Gospel Prayer Newspaper

일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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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기도신문은 복음과 기도의 증인들의 십자가 자랑과 열방의 뉴스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성도를 열방의 중보기도자로 세우기 위해 격주로 발행되는 신문입니다. 복음과기도미디어는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소망하며 미디어로 열방을 섬기는 초교파 선교단체입니다.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복음기도 포토에세이

황폐함 가운데 꿈꾸는 새 생명

중동 이슬람 무장단체 대원 등 수천명 회심 “교회 파괴하려던 ISIS대원, 성전의 밝은 빛 보고 회심” 극단주의 무장단체로 인해 중동이 극심한 혼란에 빠진 가운데서도 수 천명의 무슬림들이 극적으로 회심,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는 영적 추수기를 맞고 있다. <관련기사 3면>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최근 한 인권단체 관계자를 통해 “약 10년 전에, 우리는 레바논이나 시리아에 서 한 명의 무슬림이 예수께로 돌아 왔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 러나 지금은 셀 수 없는 무슬림들이 예수께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헌신된 무슬림이었던 바라잔 아지 즈는 “모스크에서 가끔 설교도 했 지만, 무엇인가 빠진 게 있었다. 알 라와 코란에는 뭔가 빈 게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 예수께서 나 타나셔서 내 눈을 여셨다. 빠진 것 은 바로 예수의 사랑과 평화였다.” 고 포스트는 소개했다. 그러나 기독교를 받아들인 무슬 림들은 이슬람 공동체에서 배척될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서 의절을 당하고 심지어 살해당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아지즈는 이것은 예수를 만난 무슬림들이 기꺼이 치르기 원 하는 대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일부 무슬림 회심자들은 크리스천포스트에 “다른 이들은 선

우물가에서 목마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불행자 (不幸者)가 있습니다. 첫 번째 불 행자는 복음을 단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들을 ‘불신자’라고 부릅니다. 불신자의 인생은 그 자체가 방황입니다. 두 번째 불행자는 복음을 들었

교사들이나 교회로 인도되는 경우 가 많지만 자신들은 예수께서 자신 들에게 직접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아지즈는 “ISIS가 이라크의 모술 을 점령한 후 교회들을 파괴하기 시 작했다. 한 대원은 교회를 파괴하라 는 임무를 받았는데, 어두워진 이후 교회를 방문했다가 매우 밝은 빛을 보았다. 그 빛은 자신을 예수라고 밝혔고, 그 ISIS 대원은 예수를 그리 스도와 주로 영접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동의 박해 받는 교회를 섬기는 많은 사역자들은 이 지역에 서 복음이 확산되면서 많은 무슬림 들의 삶이 변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GNPNEWS]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 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 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 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 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 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 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로마서 16:26) 기도 | 하나님, 중동지역에서 일 어나는 전례 없는 부흥의 소식을 듣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슬 림들에게 예수님을 계시하여 주 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제공:WMM

- 레바논 티레(Tyre, 두로) 에서

푸른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곳, 두로. 열왕기 에 등장한 두로는 솔로몬이 성전을 건 축할 때 백향목을 실어오던 곳이었다. 이 항구에 서 많은 상인들이 분주하게 무역하며 풍요로움을 누렸다. 하늘 위로 높이 뻗은 기둥들이 마치 화려 하고 웅장했던 지난 역사를 자랑하는 듯 하다. 이제 그 영광은 사라졌다. 그러나 회복을 바랄 수 없는 황폐함 가운데 여기저기 돋아난 풀들과 선명한 분홍빛 꽃을 피운 나무 한 그루가 새 생명 의 회복을 꿈꾸는 듯 뿌리를 내리고 있다.

두로처럼 일평생 화려하고 웅장하지만 실제는 빈껍데기만을 자랑하며 살던 우리를 하나님이 십 자가에서 허무셨다. 그리고 사랑하시는 아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회복하셨다. 어 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이제는 예수 생명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하나님만을 자랑하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한다. [GNPNEWS]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이사야 11:10)”

INSIDE

복음은 우리 안에 실제가 되어야 합니다 음에도 복음을 오해하거나, 들은 바 복음이 자신에게 실제가 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들은 신앙생 활을 하는 ‘신자’이지만 신앙의 혼 돈을 경험합니다. 이들에게는 복 음이 실제가 되지 않은 이유를 살 펴보게 하고 들은 바 복음이 실제 가 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실제(實際)란, ‘사실의 경우나 형편’이라는 의미로, 어떤 ‘사실’ 에 초점을 둘 때 쓰이는 단어입 니다. 즉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 은 복음의 사실 그대로 자신에게 드러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창세전에 준비 하신 복음, 구원의 속성, 구원자의

자격, 구원의 방법을 모두 들었습 니다. 완전한 복음을 이제 우리의 삶 가운데서 실제 누려야 합니다.

목마름을 해결하는 실제 목마른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군 가가 그에게 깨끗한 생수를 갖다 주었습니다. 그에게 전해진 생수는 그 자체로 실제입니다. 그러나 목 마른 이 사람에게는 아직 실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가 그 생수 를 마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의 외로 많은 사람들이 생수병을 들거 나 쥔 채로 목마르다고 합니다. 갈 증을 해결할 생수를 손에 쥔 채로 여전히 목마르다는 것입니다. 생수

병을 들고 마실 때에만 비로소 그 생수는 그에게 실제가 됩니다. 복음은 실제입니다. 복음을 주 신 주님은 그 복음이 우리에게 실 제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 면 복음이 왜 우리에게 실제가 되 지 않을까요? 그 이유를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 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 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 니함이라(히브리서 4:2)” 복음은 오직 믿음으로만 실제 경험하고 누릴 수 있습니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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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Ⅰ한국

2015 다시복음앞에 집회 “오직 예수 그리스도”

획Ⅰ월드 뷰 03 기 극단주의 이슬람에 염증, 기독교에 눈 떠 가는 이라크

터뷰Ⅰ염광열.최현희 부부 05 인 “땅 끝에서 안식하는 믿음의 삶을 누리고 싶어요”

06 김용의 선교사 컬럼Ⅰ “한국교회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

08 뷰즈인 북스Ⅰ이야기 갈라디아서 “생중계로 보는 듯한 초대교회의 전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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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한국

2015 다시복음앞에“오직 예수 그리스도”

오늘의 열방 다이제스트 복음기도신문은 긴급한 열방의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10월 7~10일 3박4일간 선한목자교회(성남)에서 복음기도동맹 사이트에서 참가접수 개시, 선착순 마감 2015 다시복음앞에 집회가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간 의 일정으로 선한목자교회(담임 유기성 목사)에서 열린다. 복음기도동맹 주관으로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의 주제말씀은 골 로새서 3장 11절의 ‘오직 그리스도 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이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복음기도동맹 사무국에 따르면, 예 수 그리스도가 우리 삶의 최종 결 론임을 성경 안에서, 역사 속에서, 선교현장에서 그리고 삶의 현장에 서 생명이 된 다양한 사람들의 믿 음의 고백이 선포될 예정이다.

2011년 시작된 다시복음앞에 집 회는 ‘다시 복음앞에 오직 복음으 로’라는 주제로 시대의 수많은 도 전과 공격 앞에 절망하는 자가 아 니라 ‘오직 복음이면 충분하다’는 고백을 통해 모든 성도가 주님으 로 충분한 복음기도동맹군임을 확 인하는 것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그리고 2년 뒤 2013년 다시복음 앞에 집회는 ‘다시 복음앞에 오직 성경으로’라는 주제로 성경이 일 점일획도 변개할 수 없는 정확무 오한 말씀임을 인정하며 그 말씀 을 생명으로 받을 것을 확정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 2013년 다시복음앞에 집회 현장모습

세번째 열리는 이번 2015 다시복 음앞에 집회는 ‘다시 복음앞에 오 직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생명임을 고백하 는 사람들의 믿음의 고백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참석자 모두에게 구체적인 순종의 발걸음을 떼도록 도전하는 집회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이번 집회는 그동안 진행되어온 방식인 헌금제로 운영되며, 또 자 원하는 섬김이들의 자발적인 섬김 으로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번 집회 참가는 복음기도동맹 사 무국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www.gpally.org)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게 된다. 지난 2013 다시복음앞에 집회는 동일한 장소인 선한목자교회에서 2박3일간 총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복음기도동맹은 ‘예수생명’으로 고백하며 복음과 기도를 신앙의 핵심가치로 여기고 하나님 나라 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해 연합 하기로 결단하는 그리스도인의 모 임이다. 또 이같은 신앙고백을 담 은 복음기도동맹 선언문과 예배, 복음, 기도, 연합, 권위, 소유, 선교 등 7가지 영역에 대한 행동강령이 있다. 문의: 복음기도동맹(www. gpally.org) 사무국 ☎ 070-74470301, 010-9355-6862) [GNPNEWS]

아시아

중국 기독교인들, 십자가 시위로‘정부 탄압’ 에 대응 집에 십자가 만들어 SNS 등에 올려 ‘인증 시위’ 중국 저장성(浙江省)의 기독교인 들이 중국 정부의 교회 탄압에 맞 서기 위해 7월부터 연합해 십자가 를 만들어 저장성 곳곳에 이를 들 고 다니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 뉴스는 최근 저장성의 가 톨릭 신도들과 개신교인들이 합법 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이같은 시위를 시 작했으며 지금까지 저장성 기독교 인들의 대대적인 호응을 얻고 있 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독교인들은 또 자신들의 집에 십자가를 세운 뒤 이를 사진으로 찍어 소셜 미디 어에 올리는 인증 시위도 벌이고 있다. 중국 목회자들은 중국 전역의 교 회가 이 평화 시위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중국 정부 에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의 거룩한 상징물인 십자가를 보호하기 위해 하나로 연합해 있다는 것을 알려 주자는 것. 이번 시위는 중국 고위 관료가 저장성 교회 지붕에 있는 십자가

들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린 데 대해 기독교인들의 대응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의 한 언론 보도에 따르 면, 2014년 초부터 저장성에서 최 소 400개 이상의 십자가가 교회에 서 철거됐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 해 교회의 십자가를 제거하도록 한 것이 기독교를 박해하기 위해 서가 아니라 안전에 대한 우려 때 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목회자들은 이같은 교회에 대한 탄압이 중국에서 기

독교가 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정부의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쪙 레궈 목사는 십자가 철거에 대 해 “공공장소에서 기독교를 더 이 상 눈에 띄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 고 말했다. 교회에 대한 탄압은 저장성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에는 광둥 성의 가정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기독교인들이 아이들을 포함 해 100여 명이 체포됐으며, 최근 수년 동안 다수의 기독교 목회자 들이 공공질서를 불안하게 했다는 혐의로 붙잡혔다. [GNPNEWS]

열방의 교회, 다음세대, 창궐하는 죄, 이주민 문제, 영적 전쟁 등의 관점에서 전세계 언론과 통신원들을 통해 모아진 열방의 소식을 요 약, 정리해서 제공합니다. <편집자>

“10세 미만 여아 165달러”ISIS, 가격표 매겨 성노예 매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연령대별로 가격표 까지 매겨 아동들을 성노예로 사고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엔 분쟁지역 성폭력문제 담당 특사인 자이나브 하와 반구라가 4일 (현지시간) 밝혔다. 주님, 성노예로 고통하는 열방의 다음세대를 구원하여 주시고 정욕의 노예가 된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사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은 예수의 사람들로 회복하소서.

美 조지아주 교육청, 운동부 코치 기도 허용했다고 소송 당해 무신론자 단체인 미국인본주의협회(American Humanist Association)는 지난해 12월 조지아주 게인즈빌의 홀 카운티 교육 청을 상대로 지역 고등학교 코치들이 공식 팀 로그북과 홍보 배너 에 성경구절을 넣는 것은 물론 팀을 지도하며 기도했다는 혐의로 고소한데 따라 2만2500달러를 단체에 지급하게 됐다고 기독일보 가 보도했다. 마지막 때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들이 넘쳐나도 하나님 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칠 것입니다. 미국의 교회가 더 욱 하나님을 아는 백성답게 살게 하소서.

‘유로터널’영국행 시도 난민 2000명 급습해 혼란…1명 사망 유로터널(채널터널) 터미널에 영국행을 원하는 난민들이 28일(현 지시간) 2000명 넘게 갑자기 몰리면서 수단 출신의 20대 후반 남 성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속출, 유로터널이 1시간 가량 운영되지 못했다고 영국 언론 등 외신이 전했다. 살기 위해서 생명을 걸고 탈출구를 찾는 난민들을 돌보시고 진 정한 피난처가 되시는 예수께로 피할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인도, 수해 사망자 200명·이재민 1000만 명 넘어 인도에서 지난주부터 내린 비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사망 자가 200명을 넘어선데 이어 물난리 피해를 겪은 주민도 1000만 명 이상으로 파악됐다고 4일 인도 NDTV가 보도했다. 주님, 많은 비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이 얼마나 연약 한 존재인지 바라봅니다. 전능하신 창조주, 인류의 구원자를 바라 보는 기회가 되도록 인도의 영혼들을 붙잡아 주소서.

나이지리아군, 보코하람서 여성·어린이 등 178명 구출 나이지리아군은 북동부에 위치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보 코하람의 근거지를 공격, 178명의 민간인을 구출했다고 2일(현지 시간) 미국 언론이 밝혔다. 보코하람의 손에서 어린이와 여성들을 구원하신 주를 찬송하며 이 세상의 공중권세 잡은 자의 손에 붙들려 있는 열방의 영혼들을 악한자의 손에서 구원하소서. [GNPNEWS]

느헤미야52기도 참여교회 및 단체 2015년 8월 3주 ~ 8월 4주 8월 16일~19일(21시~21시)

8월 4주(8.24 ~ 8.29)

▶경기도 의정부시 / 녹양교회 (정준미) 031-879-5100

▶경기도 광주시 / 문광교회 (최종덕) 031-766-9394

8월 3주(8.17 ~ 8.22)

▶경기도 용인시 / 금광교회 (임재숙) 031-731-1001

▶경기도 광주시 / 동산의샘교회 (이영) 031-765-3927

8월 31일(24시간)

▶인천시 부평구 / 청천교회 (김성구) 032-521-6541

▶경기도 안산시 / 안디옥교회 (김영애) 070-4042-1021

▶전북 남원시 / 호렙산기도원 (정영배) 070-4136-0641

기도참여 문의 기도24.365본부 느헤미야52팀 (☎ 070-4803-9026~7, 010-41924365) www.prayer24365.org

8월 20~21일(12~24시) ▶경기도 시흥시 / 공단제일교회 (유철용) 031-432-7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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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월드 뷰 World view

극단주의 이슬람에 염증, 기독교에 눈 떠 가는 이라크 다양한 기도모임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교류

▶ 레바논의 무슬림 부모들은 복음을 전하러 온 팀에게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보낸다. <출처: christian aid mission>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근 ‘중동지역 에 기독교의 종말이 오는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 지역 기독 교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의 모습을 소개했다. 점령지를 폭압으로 다스 리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 슬람국가(ISIS)가 기독교의 흔적을 없애려는 듯 천인공노할 방법으로 교회를 파괴하고 성도들을 죽음으 로 몰아가고 있다. 이같은 이라크 에서 한 그리스도인이 이곳의 최근 상황을 보내왔다. <편집자> 너무도 다른 한 해였다. 이라크 제2의 도시 북부지역의 모술과 중 부, 서부의 여러 지역이 ISIS에 의 해 충격적이고 비극적으로 점령당 하고 그로부터 1년이 지났다. 북부 이라크의 쿠르드 지역으로 여러 종족의 난민들이 한데 섞여 셀 수 없이 많은 무리들이 아무 것도 가 진 것 없이 몰려왔다. 초기에 일부 지역에서 피난을 떠 나야 했지만, 쿠르드족은 미국이 이끈 연합군의 도움으로 무장한 테 러리스트로부터 대부분의 영토를

되찾을 수 있었다(그러나 8월초 현 재 쿠르드는 터키정부가 ISIS공격 을 선포하면서 쿠르드족에 대한 공 격도 함께 단행, 이 지역의 새로운 갈등 양상을 낳고 있다. 편집자). 쿠르드족은 영토를 지키기 위해 어마어마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고, 야만적이고 증오심이 가득한 적 들에게 극도의 경계심을 갖게 됐 다. 이런 긴장감 속에서 외적인 상 황은 안전하고 평화롭게 안정되어 갔지만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 여 전히 암울하다. 경제적인 압박과 엄청난 난민, 종족간의 편견과 혐 오감, 전쟁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 등은 사람들을 걱정으로 동요하게 하고, 정치적인 혼란을 심화시키고 있다.

날마다 늘어나는 난민들 또 난민들의 수는 날마다 늘어나 고 있다. 약 160만의 아랍, 예지디 파, 시리아 쿠르드족의 사람들이 몰려와 550만의 이라크 쿠르드족 사이에 머물고 있다. 난민 상당수 가 임대료가 싼 집이나, 공사가 마

무리 되지 않은 건물에 거주하고 있다. 여전히 난민촌에 머무는 사 람들도 있다. 이런 상황에 생필품 은 턱없이 부족하다. 물론 일자리 도 없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 의약품, 병원진료의 어려움 등 엄 청난 사회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덥고 건조한 여름과 춥고 습한 겨울날씨가 더해지며 어려움 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것은 극히 소수의 지역교회 이다. 이들은 외부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을 섬기 고 있다. 쿠르드 자치주의 외딴 지 역에 있는 한 작은 교회는 매달 미 화 1만 달러의 헌금으로 시리아에 서 온 650가정에 식량을 제공하고 난민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지원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소수의 사람 들이 난민촌을 대상으로 의약품과 식료품, 의복과 담요를 제공하는 구제사역을 하고 있다.

북부 그리스도인을 섬기는 이들 1991년 걸프전쟁으로 쿠르드족 에게 인도주의적 인명 구조 활동 이 절실히 필요했던 시기에 이곳 을 섬기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때 부터 이라크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우리가 위험과 재난 가운데 있을 때 우리를 도와주러 온 사람들은 무슬림들이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 인들이었다.”고 말하곤 했다. 그렇 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입은 사람 들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고 있다. 그러나 그 역사가 불과 10~15년 정도의 신앙연륜을 가진 성도들밖 에 없다. 상황 자체가 열악하다보

니 이들에 대해 지역 정부의 정치 적 박해도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러 나 그들의 가족들은 다르다. ‘쿠르드족은 곧 무슬림’이라고 여 길 정도로 전통적인 신앙을 중시 한다. 따라서 무슬림에서 기독교인 으로 개종한 사람들에 대한 엄청 난 압력과 거절의 주체는 주로 가 족과 친척들이다. 이 거절과 핍박 을 피하려면 그리스도인은 ‘비밀신 자’로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이들 의 현실이다. 이같은 사실은 어떤 면에서는 이들이 믿음 안에서 잘 성장해가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 기도 한다. 그 와중에도 자신의 믿 음을 드러내는 신자들도 있다. 이 들은 가족들과의 어려움 속에서도 교회 안에서 교제하며 주님의 위 로와 힘을 얻고 믿음을 더욱 견고 하게 지켜나가고 있다. 지난 여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 람국가(ISIS) 같은 극단주의자들 의 공격과 만행 이후, 쿠르드 사람 들 가운데 이슬람에 대한 환멸감 이 커져가고 있다. 심지어 이들이 가지고 있던 세계관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깨어지며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갖게 됐다. ‘이것이 진정 이 슬람인가?’ , ‘이런 폭력적인 신 외 에는 우리가 믿을 수 있는 다른 신 은 없는가?’

폭압적인 이슬람에 등 돌리는 주민들 그 결과 교회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지역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 기독교에 대해 관심을 갖 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난민 사역을 통해 고난 중에 있는 사람

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에 마음을 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여 러 영역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자 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기회들이 형성되고 있다. 현지인들이 어려운 일이나 어떤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리스도인들을 찾아 기독교적 관 점의 의견을 묻고 경청한다. 또 이 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 주 는 것을 매우 기쁘게 받아들인다. 이에 따라 기도 사역은 이곳에서 매우 중요하다. 매주 기도모임, 매 월 정기 기도모임 등 다양한 상황 에서 함께 모여 기도할 수 있는 시 간들을 확보한다. 또 여성 성도들 의 기도모임, 시리아와 이라크 어 린이들을 위한 중보기도 모임 등 여러가지 방법과 시간에 기도사역 이 이뤄지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일대일 사역을 통해 삶의 문 제를 나누면서 성경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이다. 북부 이라크는 다양한 영역의 사 람들을 필요로 한다. 특히 그동안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한국 인이 이곳에 온다면 크게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이라크 쿠르드족과 한국인들의 관 계는 점점 개선됐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파병된 한국군은 북부 이라크에 주둔하면서 많은 인도주 의적 재건사업을 펼쳤다. 이에 따 라 이곳 주민들은 한국과 한국인 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셈이다. 주님의 부르심 에 순종할 사람을 초대한다. [GNPNEWS]

H

현장 스케치

“저를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다음세대들의 고백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복음기도동맹군들의 복음캠프 잇따라 열려

“하나님, 죄인 된 저를 구원해 주셔 서 감사합니다.”,“하나님 저의 실체 를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지옥이 제가 갈 곳이었음을 보았습 니다.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다음세대 청소년들을 복음

으로 회복시키고자 복음기도동맹 군들이 마련한 각종 훈련과정을 통 해 복음의 진리에 반응한 청소년들 의 고백이다. 복음기도동맹군들이란 복음과 기 도를 삶의 핵심가치로 삼고, 선언

문 및 행동강령에 동의한 그리스 도인을 말한다. 이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세대 청소년들을 대상으 로 복음을 나누고 청소년들이 회개 하고 돌이킬 수 있는 과정이 잇따 라 열렸다. 다음세대 선교사를 양

성하는 헤브론원형학교는 지난 7 월 하순 재학생들이 또래의 청소년 들에게 십자가 복음의 진리를 자신 들의 삶에서 경험한 예화와 함께 나눠, 참석한 청소년들이 큰 도전 을 받으며 복음의 삶을 살기로 결 단했다. 이 학교 교장 조완순 선교사는 “훈련생으로 참석한 50여명의 십 대 학생들이 복음을 듣고 반응하 여, 이들이 부흥의 주역이 되는 과 정을 보며 감동이 있었다.”고 말했 다. 조 선교사는 “이번 헤브론캠프 를 마치고 학교 학생들과 훈련생 들이 연합하여 이번 8월 한 달 동 안 30일 연속·연쇄기도를 하기로 했다.”며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열정에 사로잡힌 다음세대로 일어 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윗의열쇠 미니스트리(KOD) 와 청소년 사역자들이 연합하여 충남 서산에서 다음세대 복음캠프 를 개최해 50여 명의 10대 청소년 들이 복음 앞에 회복되는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문광교회(최종덕 목사)에 서 열린 12기 청소년복음수련회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간 30여 명의 훈련생을 대상으로 10 대 청소년들이 복음으로 회복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순회선교단 미주지부도 미 주 교포 2세들을 대상으로 8월초 미국 LA에서 4기 다음세대복음기 도캠프를 갖고 복음의 진리를 다 음세대들에게 나누며 큰 은혜를 누렸다. [GNPNEWS]


복음

4 선교

통신

“저는 이 투병의 여정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 필자가 현지의 농아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는 모습.

이 기도편지는 십수년째 C국에서 농아인을 섬기던 선교사님이 올 상반기 몸에 종양이 있음을 발견 하고, 모든 사역을 내려놓고 수술 을 받는 치료과정에서 동역자들에 게 보낸 것입니다. 고통과 고난 가

운데 있는 모든 분들과 함께 믿음 의 고백을 나눕니다.<편집자> 지난 7월 말에 입원해서 2차 항 암 주사를 맞을 때 같은 병실에 있 는 위암 말기 환자와 유방암 3기 환자에게 복음을 나눴습니다. 이때

한 사람은 거부하고 한 사람은 복 음 앞에서 갈망하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복음을 거부한 암환자의 삶이 참으로 불 쌍하고 안타깝게 여겨졌습니다. 또 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가 얼 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다시 한 번 주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요한계시록 14장 13절 말씀을 받았습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 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지금 이 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 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 이라 하시더라” 그 때 저는 최근 이엔타이(烟台) 에서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나신

대만 선교사님이 떠올랐습니다. 제 가 농아학교를 세울 비전을 받았 을 때 그 분이 교육과 복지의 방식 으로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기신 사명을 완성하기 위해 어떻게 새 로운 기구를 세워야 하는지 지도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갑자 기 이 땅을 떠나셔서 우리들 마음 속에 말할 수 없는 슬픔이 있었습 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분 이 복 있는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 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질병 앞에 있는 사람은 삶에 대 한 갈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는 생명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 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 담대한 마음으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다’는 것을 알

아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주 안에서 죽는 자’ 가 되기를 원한다면, 현재 ‘하나님 안에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 야 합니다. 최근에 저는 요한일서 3장과 4장을 통해 어떻게 사는 것 이 ‘주님 안에서 사는 것인지’ 깊이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 혜와 여러분의 중보 기도에 힘입 어 저는 2차 항암 치료후에도 잘 지내며 육체의 아무런 고통 없이 투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리며 여러분께 감사드립니 다. 그리고 저는 이 투병의 여정을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립 니다. 주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드 립니다. [GNPNEWS] 임갈렙 선교사


인터뷰 나눔&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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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나눔으로 되새겨 보는 하나님의 은혜

“땅 끝에서 안식하는 믿음의 삶을 누리고 싶어요” 천사도 흠모하는 하늘가족 염광열·최현희 집사 부부

가족사진과 함께 벽에는 “천사도 흠모하는 하늘가족”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지금도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생각하면 믿어지지 않는다며 인터뷰 내내 여러 번 목이 메였던 염광열·최현희 집사 부부(전주화 산교회). 그리고 다섯 명의 자녀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

- 어떻게 주님을 만나게 되셨나 요? 염광열(이하 염): “유년시절에 어 머니를 통해 잠시 교회를 다녔는 데, 그때는 예수님이 그냥 좋았어 요. 신학을 하라는 말을 들을 정도 로 교회에 열심이었어요. 중학교 졸업 무렵 교회에서 학생회 임원 을 맡게 됐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에 진학하지 못해 교복이 없던 저 는 다른 사람의 교복을 입고 사람 들 앞에 섰어요. 그런 제가 가식적 인 것 같아 마음이 어려웠어요. 그 러다 교회를 떠나게 되면서 완전 히 하나님을 잊고 오랫동안 살았 어요. 세월이 흘러 주님없는 삶을 살며 이혼을 하고, 아이 둘을 데리 고 재혼을 하고… 난 죄가 많아서 하나님이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라 는 죄책감에 시달렸어요. 그러다 어느 날 주님이 저를 불러주셨죠.” - 어떤 사건이 있었나요? 염: “아내는 나름대로 아들을 올 곧게 키우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아들이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 문 제로 속을 썩였어요. 그 일로 실망 을 했는지 아내가 어느 날 돌아오 지 않을 것처럼 편지를 써놓고 3일 정도 가출을 했어요. 충격이었죠. 문득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가 됐 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내가 돌 아오든 돌아오지 않든 이제는 교 회에 나가겠습니다.’ 결단하고 교 회에 나가기 시작했어요. 어렸을 때 ‘하나님, 나이 50세 쯤 되었을 때 성공해서 돌아올께요.’라고 기 도했던 것 같은데 그때가 제 나이 49세였어요.” 최현희(이하 최): “저는 남편을 만날 때까지 원불교를 믿었어요. 친정이 다 원불교였죠. 그런데 남 편이 큰 아이 둘을 데리고 교회에 가서 앉아만 있다가 오라고 했어 요. 애들이랑 유치부 예배실에서 진짜 앉아만 있었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교육을 시킬 수 있을까 토 론하듯이 이야기하고, 끝나는 시 간 맞춰서 집에 갔죠. 그러다 우연 하게 교회 집사님에게 받은 한 선 교단체의 기도카드를 보고 남편이 그곳에서 훈련을 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염: “당시 부동산 사무실을 운영

하고 있었어요. 그때 교회에서 아 내를 통해 알게 된 한 집사님의 권 유로 신앙훈련을 받을 수 있다는 곳을 소개받았어요. 교회문화를 제대로 경험한 적이 없었으니 성 경지식을 얻고 많은 사람들을 만 나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원서를 썼 는데 떨어졌어요. 뭐 이런 데가 다 있나 싶었죠. 오기가 생겨서 그 단 체에서 하는 선교관학교부터 시작 했어요. 한 선교사님이 말씀을 전 하는데 두렵고 무서웠어요. 죄인 의 본성이 그렇잖아요. 빛 앞에 나 아가는 것이 두려웠죠.”

한 은혜로 단번에 저를 끌고 가셨 어요.”

“말씀을 듣는데 오금을 펼 수 없었다” - 복음 앞에 서신 후 어떤 변화가 있으셨나요? 염: “광열아. 너를 창조하신 이 가 이르시되, 너를 지으신 이가 이 르시되…. 다 알지 못했지만, 그분 이 나를 불렀다는 게 분명했어요. 와, 주님이 나를 그렇게 만드셨는 데 나는 주님을 모르고 고아처럼 살았구나! 그리고 저에게 말씀하

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런데 그 런 마음의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 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아이들 교육에 대한 저의 기준을 내려놓 았죠. 또 무슨 맘으로 그랬는지 선 교사 콜링을 하는 시간에도 반응 하며 일어섰어요. 물론 그 이후에 는 두려웠어요. 나를 다 버려야 할 것 같고 기쁨도 없는 그런 막연한 마음이었어요.” - 그 이후 믿음의 걸음을 어떻게 순종하셨나요? 염: “저는 선교관학교에서 인도 로 아웃리치를 가게 됐어요. 첫날

견고한 하나님 나라가 우리 안에 임하였음을 확증시켜 주셨어요. 그래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어느 나라도 아니요 선교사라는 이름도 아닌 내 안의 전부 되신 예수 그리스도예요. ▶ 넷째 한솔, 다섯째 찬양이와 함께 집 앞 놀이터에서

- 그런데도 왜 계속 가셨는지 궁 금한데요? 염: “말씀을 들을 때마다 마음에 불편함이 있었어요. 무슨 차림새 가 저렇게 초라해? 그런 생각을 하 다가도 그 복음의 말씀이 또 어찌 그리 힘이 있는지. 오금을 펼 수 없 을 정도로 말씀 앞에 엎드리는 시 간이었어요. 얼마 후 다시 원서를 쓰고 복음 앞에 서게 됐죠.” - 복음앞에 서게 됐다는 것이 무 슨 말이죠? “일주일간 진행되는 훈련과정이 었는데, 로마서 1장을 듣는데 살 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 모든 죄의 모양이 정확히 저였어 요. 성경을 전혀 알지 못하지만 ‘염광열 너는 사형’이라고 하시는 데, 바로 그 죄인이 나라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당시는 내가 십자가 를 통과한다는 말이 무엇인지 다 알아듣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강력

셨어요. ‘너 잡은 쟁기 놓아라, 그 걸 붙잡고는 나를 따라올 수 없다.’ 저의 쟁기는 부동산 중개업이었어 요. 말로 설명이 어렵지만 그 일을 중단하게 하시고 주님이 인도하시 는 은혜의 자리로 한 걸음씩 나아 갈 수 있었어요.” 최: “남편이 엄청 은혜를 받고 와 서 제게도 훈련을 받으면 좋겠다 고 권했어요. 나는 지옥가도 괜찮 으니 훈련은 받지 않겠다고 했지 만 왠지 안가면 안 될 것 같았어요. 그러다 훈련을 받게 됐고, 복음 앞 에 섰어요. 다는 이해할 수 없었지 만 그 자리가 혈과 육으로 살던 저 의 삶을 마감하는 죽음의 자리라 는 것은 알 수 있었어요.” - 복음을 들으면서 마음의 태도가 달라진 부분이 있나요? 최: “저는 제가 본처가 아니라는 것 때문에 아이들을 더 바르게 키 우고 더 세상에서 성공시켜야 한

” 부터 마지막 날까지 더위와 탈진 으로 2주의 아웃리치 동안 몸무게 가 무려 18kg이나 빠지며 죽음이 무엇인지 경험했죠. 하나님께 계속 물어봤어요. 그때 하나님이 말씀하 셨어요. ‘너, 살고 싶지? 그런데 너 를 위해 준 내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 어떠했겠니…’ 살려달라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 어요. 어떠한 것이라도 하나님 말 씀이면 충분하다는 마음으로 아웃 리치를 마치고 돌아왔어요.” 최: “남편이 아웃리치 떠날 때 다 시 인도에 가겠다고 하지 않을까 두려웠어요. 그런데, 쓰러질 듯 돌 아온 모습을 보고 그런 말은 안하 겠구나 안심했어요(웃음). 그 후 제 가 선교관학교 훈련을 받으면서 북카프카즈로 아웃리치를 가게 됐 어요. 매섭게 추운 날 꽁꽁 언 분 수대 앞에서 청년들이 기타를 치 며 너무 기쁘게 찬양하는 모습을

봤어요. ‘하나님, 선교가 억지로 코 꿰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저렇게 기쁜 것이면 저 갈게요. 다음에 남 편이 인도에 가자고 해도 그때는 기쁨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고백하고 돌아왔는데 남편 이 교회에 인도파송에 대해 말했 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도로 부 르심을 확정하고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인도에서 십자가를 경험케 하신 하나님 - 어떻게 인도에 갈 마음을 받으 셨나요? 염: “열방을 하루 한 시간씩 기도 하는 ‘기도 24.365’에 참여하게 됐 어요. 인도네시아를 기도하는데 인 도와 너무 똑같은 거예요. 아웃리 치 때 보았던 인도를 기억하게 해 주셨죠. 같이 갔던 훈련생들은 보 지 못했겠지만 저는 봤거든요. 갠 지즈 강가 돌계단 옆에 죽음을 기 다리는 사람들을요. 나병 환자들이 었어요. 저희 어머니가 그랬고 저희 아버 지가 그랬어요. 세포 하나하나 신 경이 마비되어 살이 썩고 떨어져 나가도 느끼지 못하는, 성경에 나 오는 나병 환자 이야기가 저에게 는 실제였거든요. 누구에게도 털어 놓을 수 없는 저의 아픈 가정사였 어요. 그냥 이들과 함께 있어야겠 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때 인도 땅을 다시 밟겠다고 하나님께 약 속했어요. 그리고 인도로 갈 준비 를 하기 위해 6개월의 공동체훈련 을 시작했어요.” 최: “남편이 공동체 훈련을 받는 동안 아이들도 함께 인도를 품었 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셋째 하늘 (19)이, 넷째 한솔(17)이를 한 선교 사님을 통해 잠시 인도로 보냈어 요. 생각보다 재정이 많이 들었지 만 그것도 주님이 은혜로 채워주 셨죠. 인도는 더러워 싫다고 했던 아이들이 다녀와서는 다시 가고 싶다고 하길래 하나님이 정말 인 도로 부르셨음을 확신했어요. 하지 만 우리 마음 중심이 인도가 아닌 주님이 되기까지 주님은 계속 일 하셨어요.” <6면에 계속>


컬럼

6 김용의

선교사 컬럼Ⅰ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4.끝)

“한국교회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 사람들은 한국교회의 전성기가 지 났다고 말한다. 그동안 한국이야말 로 다음세대의 선교를 맡을 주자 라고 온 세계가 말해왔다. 10만 청 년들이 주께 헌신하는 날들이 있 었다. 기독교인이 국민의 25%를 차지한다며 의기양양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눈에 보이던 전성기는 바 닥을 쳤다. 대학가의 젊은이들은 더 이상 복음에 관심이 없다. 과거 의 절반도 안되는 선교단체들이 간신히 명맥을 유지한 채 힘을 잃어버린 모습이다. 주님을 위한 감동의 눈물은 메마른지 오래다. 마치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뜨뜻 미지근하여 토해내야할 상태가 되었다. 주님께 여쭤보아야 한다. “주님, 정말 전성기가 지났습니 까?” 그러나 엄밀히 따지자면 한국교 회의 전성기는 지난 것이 아니라 아직 오지도 않았다. ‘네 자리를 들

고 걸어가라는 말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라고 주님은 말씀하셨 다. 예배당 많이 짓고, 사람들이 많 이 몰려온 것은 병 고침 받은 정도 인 것이다. 이제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눌린 자가 자유 하게 되고, 포로 된 자가 풀려나게 될 영적 지진이 일어나야 한다. 하 나님의 영광의 깃발이 심령에 꽂 혀야 한다. 십자가 복음이 영혼마 다 실제가 되어야 한다.

주님은 이때를 위해 우리를 복음 의 주역으로 부르셨다. 지금이야 말로 복음과 기도의 증인이 필요 한 절호의 기회다. 한국교회가 바 닥을 쳤기 때문이다. 감동작전, 방 법, 수단, 문제 해결로는 아무것도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이제껏 두 눈 을 뜨고 똑똑히 보았다. 단단한 돌 덩어리 같은 심령들이 깨지기 시 작했고, 진짜 복음을 알고 싶어 하 기 시작했다. 이제는 교회가 외형의 교회가 아니요 대단한 의식의 교회

가 아니라 본질을 추구 하는 교회로, 회복되 어야 한다. 복음으 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종교개혁 의 외침이 비 로소 귀에 쟁 쟁히 들리는 때가 된 것이다. 이때를 위해 우리 를 준비시켜 주셨다. 아 무것에도 매이지 않고 오직 주님에게만 매인 사람들, 오직 십 자가만 자랑할 사람들이 본때를 보여줄 때가 왔다.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부흥이 선포될 때가 왔다. 이제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 고 외쳐야 한다. 교회다운 교회의 영광을 회복할 때가 왔다. 죽은 나 무 베어 내버리고 새싹이 돋아나 게 하라. 진리의 성령님과 십자가 와 부활의 복음만 가졌던 초대교 회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선교사의 삶을 살았다. 바로 주님이 꿈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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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면에 이어>

던 교회의 모습이었다. 간수장의 집이, 루디아의 집이 교회가 되었 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교회가 되어야 한다. 관습, 조직, 의식에 매이는 것이 허망하다는 것을 알 았다면 진리를 생명으로 삼고 순 종할 사람들을 세우라. 그들을 통 해 소망없는 열방 한가운데서 하 나님이 그분의 일을 시작하실 것 이다. 복음과 기도가 운명이 된 증 인들을 통해서 이 일을 이루신다. 주님 한 분이면 충분한 사람들 을 사회 각 영역으로 부르고 계신 다. 기꺼이 주님께 자신을 드리겠 는가? 주님은 바로 이때를 위해 복 음기도동맹군들을 준비시키셨다. 그래서 우리는 감히 말할 수 있다. ‘한국교회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 한국교회의 전성기는 주님 한 분 밖에는 소망이 없다고 고백하 는 증인들을 통해 오게 될 것이다! (2014.11 메시지 정리) <끝> [GNPNEWS] <순회선교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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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로 파송받기까지 주님이 먼저 가정을 회복시켜 주셨어요.” - 마음의 중심을 인도에서 주님으 로 어떻게 돌려주셨나요? 최: “남편이 6개월의 공동체훈련 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 우리를 위한 파송 교회가 정해지고 하나 씩 준비가 되어갔어요. 그런데 날 짜를 잡아놓고 기다리는데 엘리야 에게 보여주셨던 조각구름 하나도 보여주지 않으시는 거예요. 걸음을 멈추라는 주변의 권유도 있었죠.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니 제 마음 에 분노가 일어났어요. 왜 준비 다 되었는데 보내주시지 않을까? 생 각해보니 우리 가족의 지난 1~2년 의 삶이 전부 인도를 위한 삶이었 어요. 인도를 위해 훈련받고 인도 를 위해 말씀 보고…. 나의 중심이 하나님께 있지 않고 인도에 있었 죠. 주님께 어디든 상관없다는 고 백을 드리고, 남편은 열방연합기도 팀으로 저는 공동체훈련으로 한걸 음을 걷게 됐어요.” 염: “히브리서 12장으로 기도할 때 확증해주시는 시간이 있었어요. 견고한 하나님 나라를 우리 안에 임하게 하셨다는 것. 그래서 우리 가 주목하는 것은 인도 땅도 아니 요 선교사라는 이름도 아닌 내 안 에 전부 되신 예수그리스도인 것 을요. 그렇지! 내가 사랑하는 것은 인도 땅도 그 땅의 사람들도 아니 지. 하나님이고 그분이 전부되는 것이지! 이것은 한 나라가 아닌 그 분의 나라지! 이제 어디를 보내셔

도 상관없어요. 그런데 열방연합기 도팀이 끝나고 7명의 팀원들은 다 들 열방으로 나갔는데, 저만 가정 으로 파송해주셨어요. 농담인 줄 알았죠. 전 자매도 아닌데. 그로부 터 2년 동안 주님이 가정 안에 엄 청난 일을 행하셨어요.”

견고한 하나님 나라가 임하여 -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염: “아이들이 다섯인데, 제각각 복음에 격렬하게 반응했어요. 작년 에 막내 찬양이가 기독교 대안학 교인 헤브론원형학교에 지원하면

있었죠. 그토록 붙잡고 있었던 학 교와 친구들을 내려놓는 시간 동 안 주님이 이 아이의 작은 마음 안 에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붙들게 하셨어요. 그리고 드디어 올해 다음세대 선교사를 양성하는 헤브론원형학교에 가도록 인도해 주셨어요.” 최: “셋째 하늘이도 많은 혼란과 몸부림이 있었어요. 나중에 복음을 만나서야 고백한 것이지만 학교에 서 친구의 자살사건, 왕따를 당하 고 또 시키기도 하는 상황에서 많 이 힘들었나 봐요. 아이들과 씨름

▶ 선교완성을 위해 동역자들과 함께 기도하는 장면

서 다니던 학교를 중퇴했어요. 그 런데 면접에서 떨어져 어느 학교 에도 다닐 수 없게 됐어요. 살고 있 던 아파트 옆에 다니던 학교가 있 었어요. 그래서 오고가는 친구들의 모습을 매일 봐야 하는 어려움이

할 때마다 약속의 말씀을 붙들게 하셨어요. “전에는 네가 버림을 당 하며 미움을 당하였으므로 네게 로 가는 자가 없었으나 이제는 내 가 너를 영원한 아름다움과 대대 의 기쁨이 되게 하겠다(사 60:15).”

그렇게 아이들 하나하나를 정말 주님의 아름다움과 기쁨 가운데 거하는 자로 만들어 가셨어요. 모 든 사람들이 가장 안 변할 것 같다 고 말하던 아이를 주님이 가장 빠 르게 변화시키셔서 주님의 군사가 되게 하셨죠. 이제는 넷째 한솔이 와 함께 우리 가정을 L국으로 부 르셔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우리의 존재가 깨어져 진정한 예 배자로 서면 열방을 살리시겠다는 말씀이 실제되게 하실 것 기대하 게 하셨어요.”

아이들의 작은 마음 안에서 일하신 하나님 - 드디어 그토록 열망하던 열방으 로 부르셨군요. 최: “네, L국에 먼저 가 계신 청년 선교사님들과 우리 가정이 함께 공동체로 섬기게 돼요. 그 곳에 한 솔이 또래가 있어요. 혼자 여기 남 겠다고 했던 한솔이에게도 주님은 준비해두셨구나... 감사해요.” 염: “지난 겨울 많은 대학과 교회 의 문을 두드리면서 이 땅이 정말 선교지라는 것을 알았어요. 어디 든 상관없다고 했으면서도 아무것 도 보이지 않는 척박한 이 땅에 하 나님이 남게 하실까봐 두려웠어요. 그런데 이 땅을 향해 애통하며 부 르짖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 가 운데 부어주셨어요. 그리고 한 사 람을 기도자로 세워 가시는 것도

보았죠. 요즘 에스겔서를 보면서 에스겔의 마음 안에 주님만 남아 있게 하시는 것을 봐요. 그 존재의 고백이 동일하게 우리의 고백되게 하실 것을 신뢰하게 하셨어요.” - 마지막으로 기도제목을 나눠주 세요. 최: “한 사람을 천하보다 귀히 여 기시는 주님의 열심과 사랑이 내 안에 동일하게 있어서 나도 그렇 게 한 생명 살리는 그 자리에 있고 싶어요. 열방의 다음세대들이 선교 사로 세워지는 데에 협력하고 싶 고 그 자리에서 주님의 영광 높이 고 싶어요.” 염: “주님의 말씀 안에서, 안전하 게 누릴 수 있게 하신 그 곳에서 주 님이 주시는 밥도 많이 먹고 은혜 를 누려야겠다고 생각해요. 눈에 보이는 열매를 좇지도 않을 거예 요. 배웠던 식양대로 이렇게 해야 지 저렇게 해야지 하는 것도 아니 죠. 나랑 함께 하자, 나랑 있자’라 고 하시는 주님과 그냥 있고 싶어 요. 말씀 안에서 날마다 풍성히 이 루시는 주님 누리며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단순히 주님이 주시 는 것에 만족하며 기도하면서 주 안에서 마음껏 안식하고 싶어요. 정말 말씀에 거함이 어떤 것인지, 그 평안함이 어떤 것인지…. 그렇 게 주님과 살고 싶어요.” [GNPNEWS] E.J.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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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삶

“엄마, 다시 볼 땐 여기서 말고 집에서 봐요...” 올해 80세 되신 엄마는 믿음이 좋 으신 분이 아니셨다. 천국은 죽어 봐야 아는 것이라고 꼬집어 말씀하 실 때도 있었고 집을 비우고 돌아 다니는 나 때문에 불만이 많으셨 다. 몸살기로 찾아간 동네병원에서 큰 병원에 가실 것을 권유받고 내 원했던 날, 엄마는 응급실을 거쳐 입원실, 중환자실로 옮겨지셨다. 평생 병원신세 진 적 없으셨고 잘 드시고 잘 주무시던 분이셨는 데 메르스로 한참 시끄러운 때에 온갖 검사와 다양한 주사바늘을 꽂으셔야만 했다. 만성신부전증으 로 시작한 병명은 패혈증, 독성쇼 크 신드롬이라는 이름을 거쳐 결 국 병명을 찾을 수 없는 병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 언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마음이 내 려앉았다. 그러나 그런 엄마가 그 고통의 침상에서 자신의 죄인됨과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고백하셨 다. 그리고 엄마의 그 소박한 믿음 이 엄마를 두고 해외로 아웃리치 를 떠나는 나의 마음을 붙들어 주

는 힘이 되었다. “엄마, 나 가지말까?”, “잘 다녀 와~” 아웃리치로 출정하기 전날에 도 엄마는 내게 이렇게 인사하셨 다. 한 번도 하지 않으시던 그 말에 마음이 울컥했다. “엄마 다시 볼 땐 여기 말고 집에서 봐” 그러나 이것 이 마지막 인사가 될 줄이야…. 주님이 부르신 땅 러시아를 반으 로 접으면 그 자리가 시베리아, 곧 N시다. 수요일 밤, 백야를 지나고 있던 그 곳 시베리아에서 주님은 죄인 된 나를 구원한 예수 그리스 도의 복음, 즉 내게 실제 된 복음을 선포하게 하셨다.

이 비춰졌을 때 내 영혼에 진정한 구원이 이루어지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깊은 눈물로 나눌 수 있게 하신 자리였다. 내 순서를 마치자 마자 ‘엄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함께하는 지체들과 예배를 드리고 엄마의 구원을 위 한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엄마!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남 편에게 인사말을 전달하고 잠자리 에 누운 그 새벽, 17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온갖 말로 나를 정죄하 고 눈을 흘기더니 시퍼런 강물에 뛰어드는 장면, 외마디 비명과 함 께 바뀐 장면에서 목욕을 마친 것

같은 주의 종으로부터 어머님의 소천 소식을 듣는 꿈을 꾸었다. 그 리고 꿈에서 깨었을 때 어머님의 소천은 현실이 되었다.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집’이었다. 집에서 보 자고 했는데…. 그 집이 그집(본향) 이었구나! 주님은 일련의 시간을 통해 사탄 이 영혼을 빼앗으려는 시도를 실 패했다는 것과 엄마의 마지막 믿 음을 기쁘게 받으셨음을 알려 주 셨다. 주님은 이후로도 엄마 곁을 지키지 못한 딸에게 당신의 모든 위로를 더해 주셨다. 그러나 정오 가 되기 전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

영원한 본향, 그 집이 될줄이야 어릴 적 술주정뱅이라 불리던 아 버지 때문에 ‘그 아버지의 그 딸’ 이라는 소리가 제일 두려웠다. 사 는 날 동안 모범생이라는 옷으로 나를 둘렀지만 두려움에 사로잡 혀 내 명성을 위해서라면 어떤 사 악한 짓이라도 저지를 수 있는 죄 인이었다. 죄인이면서도 죄인인줄 몰랐다. 어둠이 걷히고 복음의 빛

▶ 아웃리치팀원들과 함께 N시 거리에서.

‘여호와 경외’ 의 참 의미 (4) 히브리어로 만나는 복음(26)Ⅰ

복음의 능력

” (토아바, 가증하다), 악인의 제물을 가증히 여기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는 거룩한 말씀을 먹고 자란 그리스도의 몸, 영적 기관 별 생각 없이 종교적인 생각에 묶 여 하나님의 전을 오고 가며 화려 한 건물에서 예배 행위를 신앙생 활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솔로몬은 자신의 실패 의 삶을 통해 통렬하게 권고하고 있다. 전도서 기자는 전도서를 통해 1~4장까지 대부분 우리 인간의 삶 과 거기에서 일어나는 제반 문제 들을 살핀다. 그리고 5장에서부터 실제적인 삶의 문제들에 대해 권 면을 던지고 있다. 그 권면의 첫번째 내용을 성전예 배에 할애했다. 이는 그가 예배를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이야 기가 된다. 그는 인생 경험을 통해 직접, 간접 명령형의 형태를 섞어 가며 오는 후대에게 예배자의 태 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권고를 하 고 있다.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제 사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라(1b) 너 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 지 말라(2a)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2b)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2d) 네가 하나님께 서 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 (4a) 하나님은 우매자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4b) 네 입으로 네 육체를 범죄케 말라(6a) 사자 앞에서 내가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6b)” 솔로몬의 이같은 권고는 대부분 성전예배에서 행해진 ‘제사-기도서원’으로 매우 중요한 것들이다. 그러나 그의 인생 말년 실패의 경 험을 통해, 그의 성전예배에 대한 지혜가 우매한 어리석음임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으로부터 다시 뒤늦 게 깨달은 교훈들은 성경 전체가 우리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귀한 교훈들과 일치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 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 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 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 12:1)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 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줄 생각하느니라 (마 6:7)

졌다. “하나님,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나 집에 보내주세요. 집에 갈래요. 근데요. 주님, 그 어느 때 보다도 지금 이때에 주님 뜻을 따 르고 싶어요. 내 뜻대로 마시고 주 님 뜻대로 해 주세요.” 그러나 공 격은 계속 되었다. 배낭을 메고 마 트에 다녀오고, 마실 물을 길러오 고, 커피를 정돈하는 일들을 하며 ‘내가 복음을 전하는 강사도 아니 고 이 대가지불을 하며 여기서 이 러고 있는 게 맞는가?’ 그러나 그 때 알았다. 순종은 어마어마한 일 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있으 라 하신 자리에 있는 것이었다. 그 일이 어떤 일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순종의 자리에 있을 때 그 냥 그 자리가 순종의 값이 되는 것 이었다. 현장의 선교사님들의 삶이 그렇고, 목회를 하는 사모라는 나의 삶의 자리도 그런 것이다. 그러나 그 단순한 일상을 나는 얼마나 힘 들어 하는가? 아! 이제는 그 자리의 가치를 깨닫고 살아야겠구나 생각 하게 되었다. <계속> [GNPNEWS] 송현주 사모(평안교회)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 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 4:20)” 이와 같이 성경의 전체적인 교훈 은 우리 내부로 눈을 돌려 성전 안 에 그리고 우리 자신 안에 도사리 고 있는 크고 작은 위험한 요소들 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우선, 외부적으로 화려한 일이 반 드시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는 것 은 아니다. 우리의 신앙이란 외부 적으로 드러내고 치장하고 화려해 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인 영 적인 문제이다. 어떤 사람들은 외 부적으로 화려한 성전을 짓고 더 돋보이도록 치장하는 것이 마치 ‘신앙’으로 또 우리가 이 시대에 해 야 할 ‘하나님 나라의 일’(사명)로 생각하기도 한다. 요즘 하나님의 집이 ‘문화 공간’ 처럼 단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런 감각적인 교회는 세상의 상처 를 치유해주기 보다는 오히려 상 처를 안겨주기 쉽다. 이 땅의 문화 는 사회 환경과 교육을 통해, 우리 온 몸 속에 이미 뿌리 깊게 자리잡 은 “비교(경쟁) 의식”, “빨리빨리” 라는 문화의 고질적인 질병을 개

인이나 사회, 교회에 깊숙이 뿌리 내리게 한다. 하나님이 세우신 몸 된 교회는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먹고 자 란 그리스도의 몸, 영적 기관”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몸 된 교회에 모 여 예배하는 행위는 제물을 드리 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예배의 참된 의미와 본질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전으로 나아가는 우리에 게 지혜자가 쓴 다음 잠언 구절들 은 우리가 깊이 새겨야 할 하나님 의 말씀이다. “악인의 제물은 본래 가증하거든 악한 뜻으로 드리는 자는 더 가증 하느니라(잠 21:27)” 특별히 지혜자가 선택한 ‘가증하 다’의 의미를 지닌 히브리 단어 “ ”(토아바, 우리말 “토해바” 와 비슷하다)는 개가 먹은 것을 토 해 다시 먹는 것을 보는 것과 같은, “역거움, 혐오감”(abomination)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계속> [GNPNEWS]

김명호 교수 (복음기도신학연구소) 필자는 이스라엘에서 구약을 전공하며 히브리어가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언 어임을 깨닫고 현재 성경언어학교를 통 해 믿음의 세대를 세우고 있다.

나는 산 제물인가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단 을 쌓고… 그 아들 이삭을 결 박하여 나무 위에 놓고…(창 22:9)” 우리는 이 사건을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이 진정 으로 원하시는 것은 죽음이 아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기꺼이 생명을 드릴 수 있는 희생, 죽음을 통한 희생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포기 자체를 원하신 적이 결코 없다. 모든 것을 버리라고 하신 참 뜻은, 필요 없는 것을 버리고 귀한 주님의 생명을 대신 받으라는 것이다. 아브라함의 희생은 참 생명 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제거 하라는 교훈을 준다. 방해와 속박은 주님의 죽음처럼 생명 을 위해 우리 자신을 바칠 때 비로소 풀린다. 우리는 그제 야 우리 생명을 하나님께 희 생으로 드리는 관계를 그 분 과 맺게 된다. 죽음 그 자체를 위해 하나님께 생명을 드리는 것은 아무 가치가 없다. 하나 님은 당신이 ‘산 제물’이 되기 를 원하신다. -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2002), 두란노刊


종합

8

제119호 2015. 8. 16 ~ 2015. 8. 29

뷰즈인 북스

Views in Books 「이야기 갈라디아서」

“생중계로 보는 듯한 초대교회의 전도여행”

진 에드워드 지음 | 생명의 말씀사 328쪽 | 15,000원 | 2007

짜임새 있게 만들어진 픽션 드라 마도 감동이 될 때가 있지만, 실제 있었던 이야기 그 자체가 주는 감 동에는 결코 비할 바가 못된다. 이 러한 관점에서 <이야기 갈라디아 서>는 실라와 바울 그리고 그 밖 의 동료들이 펼치는 위험과 모험 이 가득한 전도여행을 원독자(原 讀者)에게 들려주듯 사실을 바탕 으로 이야기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성경에 직접 표현되지 않아서 잘 알지 못했던 내용들, 또 성경에 한 두 줄로 표현돼 있는 사건들을 당 시 현장에 있던 사람의 눈으로 생 동감 있게 들려주고 있어 진한 감 동과 눈물을 가져다주었다. 특히 최초의 이방인교회였던 안디옥교 회를 통해 이방민족에게로 파송 받은 바울일행이 여정 속에서 배 가 파선되고 거의 죽을 뻔한 사건 들과 온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갖게 한 고문 사건을 보며 나는 바울이 겪어야했던 사건들을 어쩌면 생중 계가 아닌 녹화방송을 볼 때처럼, 쉽게 지나쳐 버리지 않았나 생각 하게 되었다. 바울이 겪은 그 현장 들이 바로 옛 자아 생명된 나를 그 리스도께로 돌이키기 위한 사건들 이었음을 새삼 절감하게 되었다.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 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주야 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고후 11:25)” 동시에 바울과 우리에게 맡겨진 지상대위임령의 숭고함을 기억하

게 하고, 덧없고 초라한 세상에서 아름답고 영원한 주의 나라를 향 해 생명을 아낌없이 바치는 진정 한 헌신들이 오늘을 사는 교회된 우리 모두 안에서 더욱 일어나기 를 간구하게 된다. 바울의 고백처 럼 말이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 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 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이 책을 통해 바울이 갈라디아서 를 쓰게 된 배경과 이방인 교회인 갈라디아 지역의 교회들을 ‘다시 복음 앞에’ 세우고자 했던 바울의 심정을 더욱 이해하게 되었다. 1세기 그리스도인, 특히 예루살 렘을 중심으로 하는 히브리 그리 스도인들에게는 큰 편견과 장벽이 있었다. 그들이 가졌던 편견은 복 음이 오직 유대인에게만 국한된 복음이라는 것, 그래서 헬라인 즉 이방민족에게 복음을 전할 이유 가 없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방

인들과 식사자리를 함께 하는 것 도 불경죄였기 때문에 사도 베드 로도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예루 살렘에서 사람들이 올 때 그가 할 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 기도 했다(갈 2:12). 그만큼 복음 은 철저하게 오직 유대인용(用)이 었다. 또한 그들이 가졌던 장벽은 나중에 회심하게 된 이방인들에게 ‘완전한 복음 + 모세의 율법과 할 례’를 구원의 필수조건으로 만들 고자 했다. 그것이 갈라디아지역의 이방인 그리스도인들(대부분 노예 출신)이 복음을 통해 누렸던 자유 를 빼앗고, 600여 개가 넘는 모세 의 율법 준수와 할례의식을 통해 그들 스스로 다시 얽매이는 비극 을 겪게 했다. 복음을 알고 믿음으로 산다고 하 면서 사실은 여전히 나의 최선으 로 살며, 그것을 뭔가 율법으로 만 들어서 해내야지 주님을 만족시킨 다고 생각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 아니다, 복음은 그 런 복음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

는 것 같았다. 복음에 율법과 최선 을 자꾸만 더하려는 인정하기 불 쾌한 옛 자아의 찌든 모습을 보며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 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는 말씀 앞에 무릎 꿇는다. 아들을 주기까지 사랑하셔서 하 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우리에게 하나님을 더 알고 사랑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우 리)는 가서 이 복음을 몰라 자기 최 선과 열심으로 자기를 학대하는 그 들을 건져주시고, 아직도 이 복음 을 모르는 열방을 구원하시기를 기 도한다. 우리를 성경 한복판의 주 인공으로 세우셔서 오늘의 바울로 부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십자가 복음의 생명을 낳는 자들 로, 복음을 가진 사랑의 공동체로, 목숨 걸고 복음을 위하여 전부를 드리는 신부된 교회로 세우실 것을 믿음으로 선포한다. [GNPNEWS] 정준영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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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난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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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를 위해 나를 깨뜨려 내가‘0’이 되는 삶 복음을 전하는 일과 더불어 고아와 과부, 약한 자들을 위한 구제와 선 행이 반드시 필요함을 주님이 말씀 하시면서 내가 몸담고 있는 단체에 서 긍휼사역이 시작되었다. 올해 초 나는 이 사역에 합류하게 되었다. 현재 치매 어르신 한 분과 이제 8개월 된 남자아이와 하늘가족을 이루어 선교사님, 동역자들과 함 께 돌보고 있다. 십자가에서 거듭 나기 전 나는 세속적인 신자로 하 나님께는 인색하고,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돌보는 것에는 전혀 무관 심한 사람이었다. 생각해보면 나밖 에 모르던 사람을 여기까지 이르 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신기하 고 놀랍다. 나의 일과는 치매 때문에 혼자서 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할머니를 돌보는 일로 시작된다. 식사와 간 식을 챙겨 먹여드리고, 씻기고 입 힌다. 틈틈이 아이를 전담하는 선 교사님을 도와드리고 설거지와 빨 래 등 집안일을 하다보면 어느새 하루가 지나간다. 훈련학교와 선교 동원사역으로 현장에서 도전하며 성취감을 느끼 며 달려온 나로선 전혀 다른 영역 의 섬김이었다. 복음의 삶을 살고 있노라 생각했지만, 정작 나를 낮 춰 몸소 섬기는 일은 생경하고 낯 선 일이었다. 무한한 사랑과 섬김

이 나로서는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 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 다. 아프고 연약한 처지에 있는 자 의 형편을 헤아릴 수 없는 교만, 계 속되는 돌봄과 관심에 금방 지치고 힘들어하며 인내치 못하는 것이 나 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 다 더 큰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가 내게 힘이 되시는 것이다. 죄인을 섬기신 그 분의 끝없는 겸손과 섬 김은 나의 본이 되어주셨다. 이런 시간을 지나는 동안 나의 모 든 시간과 에너지가 누군가를 위 해 드려지는 이러한 삶이 그리스도 로 충만해지는 것이란 깨달음을 주 셨다. 나의 만족과 유익을 구하지 않고 온전히 비워져 내가 ‘0’이 되 고, 지체를 위해 나의 삶을 깨뜨리 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삶이었 다. 그리고 이제 내 안에 그리스도 가 사시는 축복을 주신 것이다. 하루 종일 누워계시며 드시는 것 도 쉽지가 않고 갈수록 쇠약해지 는 할머니가 때론 나에게 미소 짓 고 웃어줄 때, 자신의 힘으로 입을 벌려 음식을 드실 때, 나의 물음에 ‘어? 왜?’라고 짧지만 반응해 주실 때 나는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이제 막 기고 일어서는 남자아이 를 돌보는 건 보통 고된 일이 아니 다. 어느 날 하루 종일 아이와 씨 름하던 리더 선교사님이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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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강을수 김기형 김사회 김영임 김영중 김정대 김차광 김현진 박건삼 백성덕 염광열 이복길 이 순 이현희 전예근 정영숙 조경미 조형광 최 미 무명x2

교회 및 단체

웃으며 말씀하셨다. ‘오늘은 기분 이 너무 좋아. 아기가 밥을 잘 먹어 서….’라며 기뻐하신다.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으로 고단함이 사라진다. 지체의 작은 반응 하나에 웃고, 존재하는 것만으로 기쁨이 되는 경험. 하나님 아버지도 우릴 이렇 게 기뻐하시겠다는 생각이 든다. 뭘 잘해서가 아니라 존재해 주고 주어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마 음껏 만족하고 누리는 것이 그 분 의 기쁨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루일과를 마칠 즈음, 아이가 잠 들기 전 불러주는 축복송이 있다. 민수기 6장이 배경이 된 찬양이다.

“… 그 얼굴을 네게 비취사 은혜 주시기 원하며 그 얼굴을 네게 향 하사 평강 주시기 원하네. 네 주의 은혜와 평강이 항상 너를 지키시 리. 주의 은혜와 평강이 항상 함께 하시리라”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한없는 은 혜와 사랑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 지의 마음이다. 나에게도 이 마음 이 부어진바 되어 이웃과 지체를 사랑하며 섬기게 하시고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행복하고 멋진 삶 을 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 광을 올린다. [GNPNEWS] 강지혜 선교사(ShAM 쉠· 전능자의 그늘 미니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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