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기도신문 제1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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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호 2015. 12. 13 ~ 2015. 12. 26

(창간일 2010. 10. 3)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한국어판 영어판

Gospel Prayer Newspaper

일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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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기도신문은 복음과 기도의 증인들의 십자가 자랑과 열방의 뉴스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성도를 열방의 중보기도자로 세우기 위해 격주로 발행되는 신문입니다. 복음과기도미디어는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소망하며 미디어로 열방을 섬기는 초교파 선교단체입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복음기도 포토에세이

미국내 ISIS 동조자 최소 300명...올해 56명 체포

기쁜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자생적 테러리스트가 미국 내에서 성장할 가능성 커 미국 조지워싱턴대 ‘극단주의 프 로그램’ 연구진은 지난 1일(현지시 간) ‘미국 내 IS:리트윗에서 락까까 지’라는 보고서에서 수니파 무장단 체 이슬람국가(ISIS) 동조 혐의자 300~400명이 인터넷 공간에서 홍 보 등의 적극 활약을 하고 있고, 그 중 약 30%는 여성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3월 이후에 ISIS 를 돕거나 이들의 테러 모의에 가 담한 혐의로 71명이 미 수사 당국 에 체포되었고, 그 중 올해 잡힌 인원은 56명이라고 말했다. 이는 2011년 9.11테러 이후 단일연도에 테러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수로는 가장 많다. 연구를 주도한 로렌조 비디노는 “체포된 용의자 중에는 강경파 전 투원, 10대 소녀, 범죄자, 대학생, 심 지어 47세의 전직 공군장교까지 포 함돼 있다.”며 “ISIS와 관련한 급진 화 정도, 동원된 규모도 전례가 없 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26세로, 미 당국이 분석한 “젊은 테러리스트 의 증가” 추세와 일치하는 것이다. 또 보고서는 “체포자의 대다수가 미국 시민이거나 영주권자로 나타 나, 자생적 테러리스트가 미국 내 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 혔다. 절반 정도는 이라크, 시리아

등지로 외국 여행을 시도하거나 분 쟁 지역에 가 있던 중 검거됐다. 연구진은 6개월간 인터넷 모니터 를 통해 ISIS 동조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홍보 수단이 트위터라고 말하면서, 트위터에서 ISIS 테러 대 원을 찾아 헤매는 이른 바 모집책을 발견해 실시간으로 이들이 나누는 대화를 엿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극단주의 프로그램’의 부소장 인 시머스 휴즈는 “ISIS 지지자들 이 자질구레한 일상사부터 테러 공 격에 대한 공개 지지까지 광범위한 분야의 대화를 영어로 나눴다.”며 “반대 의견은 즉각 무시당하는 일 종의 긴밀한 파벌과도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GNPNEWS]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요한계시록 18:4) 기도 | 하나님. 무엇이 영원하고 참 된 것인지 알지 못하여 허락하신 한 번 뿐인 인생을 죄에 참여하는 데 낭비해 버리는 눈이 가리워진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그들 을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어 주 앞 에 회개하여 돌이키게 하소서.

제공:WMM

- 인도 바라나시의 한 영어학교에서

맨들

맨들한 파란색 옷을 곱게 차려입은 어 린이들이 크리스마스 축하 모임에서 발표회를 갖고 있다. 객석을 보는 아이, 선생님의 시작 신호를 기다리는 듯 무대 옆을 보는 아이 등. 산만한 분위기 속에 한 어린이가 의젓한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고 말하고 있다. 무엇을 힘주어 말하 려는지 왼손을 불끈 쥔 모습이 인상적이다. 무슨 말이었을까? ‘기쁘다 구주 오셨네!’ 어린이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생이 성 탄(聖誕)에 기뻐해야할 이유가 있다. 예수님이 오

셔서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심판을 받으시고, 우 리를 죄와 허물에서 자유롭게 하셨다는 사실 때문 이다. 그 예수님의 탄생이 내게 기쁜 일인가 자문 해본다. 자기 백성을 저의 죄에서 구원할 자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믿음으로 외쳐 본다. “찬송하 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 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GNPNEWS]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 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 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누가복음 2:10~11)”

INSIDE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2)

02

“주님이 악한 자를 악한 상태로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그 들려 진 말씀, 믿음의 선진들이 남긴 말 씀 또는 고백을 요약, 소개합니다. <편집자> 탕자의 비유를 통해 주님은 죄 인의 상태를 아주 구체적으로 묘 사하고 있다. 자신의 잘못된 선택 으로 위기에 처한 탕자는 물론 그 에게 돼지 여물통에서 배를 채우 도록 내버려 둔 동족들의 무정함 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 들의 태도에 대해 주님은 말로 할 수 없이 악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주님은 여기서 그치 지 않는다. 그렇게 악한 자도 구원

받을 수 있다고 하신다. 뿐만 아니 라 주님은 바로 그들을 구원하시 기 위해 여기 계신다고 하셨다. 죄인은 잃어버린 자다. 그들은 주님에게 잃어버린 자들이다. 탕 자의 비유는 바로 ‘잃어버린’ 아들 에 대한 이야기다. 예수님은 바로 잃어버린 자들의 구주이심을 기 억하라. 그런 주님에게 너무 오래 전에 잃어버리고, 너무 까마득하 게 잊혀져 주님이 도무지 찾지 못 하고, 구원받을 수 없는 그런 사람 은 없다. 그렇다고 예수님이 죄인들을 기 뻐하시는 것은 아니다. 그분은 죄

를 사랑하지도 않으시고 죄인들 을 죄인들로 사랑하시지도 않는 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죄인 들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해내는 일이다. 그리고 죄가 깊을수록 구 원하는 일도 커지고, 그럴수록 기 쁨도 커진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 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 라(누가복음 15:10)” 탕자의 비유가 갖는 진정한 의 미는 바로 이 위대한 선언으로 요 약할 수 있다. 이 비유를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은 하늘에

뉴스Ⅰ유럽

“무신론은 쇠퇴하고 있다... 신앙은 최고의 세계관 제공”

획Ⅰ월드 뷰 03 기 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뻐할 수 있나?

04 기획Ⅰ베트남 선교열전 (2) “이 음식에서 우리를 지켜주소서” 낯선 음식 앞에서 기도하다

계신 하나님이 회개하는 죄인 각 사람의 회개를 그토록 기뻐하신 다는 사실이다. 이 비유에 등장하 는 동생을 용서치 않는 형은 당시 의 바리새인과 서기관, 그리고 세 리를 상징한다. 그리고 이 이야기 의 초점은 아들이 돌아올 때 아버 지에게 기쁨이 있었다는 것이다. [GNPNEWS]

벤자민 워필드②

05 인터뷰Ⅰ윤영순 집사 “저희 은혜고물상은 예수에 미친 사람으로 소문 났어요”

06 복음이면 충분합니다Ⅰ김용의 안디옥 교회를 통해 드러난 참된 교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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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유럽

“무신론은 쇠퇴하고 있다 ...신앙은 최고의 세계관 제공”

오늘의 열방 다이제스트 (11.22~12.5) 복음기도신문은 긴급한 열방의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열방의 교회, 다음세대, 창궐하는 죄, 이주민 문제, 영적 전쟁 등의 관점에서 전세계 언론과 통신원들을 통해 모아진 열방의 소식을 요 약, 정리해서 제공합니다. <편집자>

알리스터 맥그래스, 신앙의 합리성 강연 통해

▶ 강연을 하고 있는 알리스터 맥그래스 교수(출처:Christian today 캡처)

“신앙의 비합리성을 조롱하는 무 신론은 이미 쇠퇴하고 있다.” 분자생물학 박사이며 신학자이 자 역사학자인 옥스퍼드대학교의 알리스터 맥그래스 교수가 최근 베일러대학교 트루에트신학대학 에서 ‘왜 신앙이 합리적인가: 기독 교의 합리성 탐구’라는 주제 강연 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복음적 신앙관을 가진 학자로 알

려진 맥그레스 교수는 “인간의 이 성은 궁극적인 질문에 대해 만족 스럽지 못한 대답만 제공하고 있 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신론자들의 “오직 이성과 과학만이 실제(reality)를 입증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과학이 지닌 한계들과 불투명성을 지적 하며 “신앙은 우리의 경험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최고의 세계관

을 제공한다. 신앙은 과학의 업적 을 수용하면서, 과학이 놓치고 있 는 의미와 이해를 채워 준다”고 덧 붙였다. 그는 또 “기독교인들은 모든 과 학적 혹은 신학적 질문에 대해 설 명해야 한다고 느낄 필요가 없으 며, 이에 대해 너무 염려할 필요도 없다. 이것이 인간의 조건이다. 우 리는 삶의 모든 위대한 질문들을 증명할 수 없다. 또한 그것들을 믿 는 이유들에 대해서도 그러하다.” 고 설명했다. 무신론자와 관련, “그들을 설득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논쟁이 아니라, 그들을 신앙의 세계로 한 걸음 초대하여 신앙이 사물의 이 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라며 “이는 환상이 아니고 진리이며, 진리가 여러분을 자유케 할 것이다.”라는 C.S 루이스의 말을 인용했다. [GNPNEWS]

한국

청소년복음수련회 제13기 훈련생 및 섬김이 모집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중학교 2학 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청 소년을 대상으로 한 복음수련회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문광교회 (최종덕 목사)에서 2016년 1월 25 일(월)부터 29일(금)까지 4박 5일 간 열린다. 접수기간은 2015년 12월 7일(월) 부터 2016년 1월 4일(월)까지이며,

성경언어훈련학교(BLTS)는 성경 신학의 기초인 히브리어와 헬라 어 수업을 통해 성경 본문을 올바 르게 이해하고 성경 원문에 분명 히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과 은혜 를 누리기 위한 축복의 장으로 제 4기 훈련생 및 협력간사를 모집한 다. 이번 기수부터는 한 학기(3~6

2016.1.11~16일까지 일주일 동안 충남 서산 성경언어훈련학교에서 진행한다. 접수 기간은 12.14~1.6 일까지이며 교육비는 15만원(교 재비 별도)이다. 기타 자세한 사

영적 치료한다며 뉴욕교회서 성도를 숨지게 한 8명 기소 영적 치료를 해준다며 성도를 때려 숨지게 한 미국 뉴욕주 한 교 회의 목사가 살인죄로 24일 검찰에 구속되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 도했다. 이 목사의 모친과 남동생 2명, 피해자의 부친과 이복누나, 그리고 2명의 다른 신도들도 공범으로 함께 기소됐다.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르지 않는 모든 자들 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을 모든 교회 들에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ISIS, 세계 60개국 테러 위협 영상 공개…한국도 포함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IS)가 한국을 포함해 60개국에 대 한 테러 위협을 담은 새 영상을 공개했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밝혔다. 각종 컴퓨터그래픽(CG)을 활용한 이 영상은 “IS에 대항하는 세계 동맹국”이라는 설명과 함께 60개국의 국기를 실었다. ISIS의 모든 악행을 보고 계신 하나님.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자 비와 길이 참으심이 얼마나 놀라우셨는지 모두가 알게 될 것입니 다. 이들을 돌이켜 회개케 하시고 크신 구원을 베푸소서.

“아기 장기 불법 매매 안돼”… 미 낙태시술소에 총기난사

인도 남부 첸나이 100년만의 최악 폭우…320여 명 사망

월) 단위로 모집하며 주중 합숙, 주 말 귀가 형태로 진행되는 등 성경 원문 관심자와 목회자의 참여 기 회를 대폭 확대했다. 훈련비는 280만원, 원서접수는 12월 31일까지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과 원서 자료는 순회선교단 웹사이트(www.wmm119.co.kr)에 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 0704803-9078, 010-5135-1288, 이 메일: gpinstitute@naver.com [GNPNEWS]

히브리어 인텐시브 스쿨, 1월 11~16일 복음기도신학연구소는 성경언어 에 관심 있는 성도들을 위해 ‘아 가서로 끝내주는 매우 쉬운 히브 리어!’라는 주제로 2016년 겨울 HIS(Hebrew Intensive School)를

BBC는 잉글랜드 지역에서 발생하는 최대 45만건으로 추정되는 아동 성학대 범죄의 90%가 적발되지 않고 있다고 앤 롱필드 잉글 랜드 아동위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주여. 정욕의 종이 되어 헤어나올 수 없는 자들을 진리로 자유케 하소서. 어린 나이에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겪는 모든 아이들을 주 께서 위로하시고 생명싸개로 보호하소서.

낙태 시술을 해온 콜로라도스프링스의 가족계획연맹 의료시설에 서 치명적인 총기난사로 3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범인은 경찰에 체포된 후 “아기 장기 는 더이상 안 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주여. 죄악을 죄악으로 갚을 수 밖에 없는 우리의 모습을 불쌍히 여기소서. 오직 완전한 공의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모든 죄악을 소멸함을 알게 하소서.

우편으로 접수를 받는다. 섬김이 는 청소년복음수련회와 복음캠프, 혹은 복음학교 수료자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훈련생 모집 기간과 같다. 회비 3만원. ☎ 0103380-5781, 010-7331-7710, 이 메일: nggn777@naver.com, cafe. naver.com/youthgnr [GNPNEWS]

성경언어훈련학교 제4기 훈련생 및 협력간사 모집

영국 잉글랜드 아동 성학대 90% 놓쳐… “신고 사례는 빙산의 일각”

항은 순회선교단 웹사이트(www. wmm119.co.kr)에서 확인할 수 있 다. 문의 ☎ 070-4803-9078, 0105135-1288, 이메일: gpinstitute@ naver.com [GNPNEWS]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에서 한 달 가까이 계속된 폭우와 홍수로 주도 첸나이를 비롯한 주 내에서 320여 명이 사망했다고 인도 언 론이 4일 보도했다. 첸나이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많은 비가 내 리기 시작해 11월 강수량이 지난 100년 동안 가장 많은 1200㎜를 기록했다. 폭우와 홍수로 가족과 집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의 피난처는 오 직 하나님 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여. 이들에게 영원히 흔들 리지 않는 반석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집을 짓도록 인도 하소서. [GNPNEWS]

느헤미야52기도 참여교회 및 단체 2015년 12월 2주 ~ 12월 3주 12월 2주(12.14 ~ 12.19)

12월 19일 8시~20시

▶전남 신안 / 열방선교센타 (박재례) 061-271-9981

▶서울 관악 / 신림감리교회 (강을수) 02-853-9191

▶충북 청주 / 임마누엘교회 (김미정) 043-268-6034

기도참여 문의

12월 3주(12.21 ~ 12.26)

(☎ 070-4803-9026~7, 010-41924365) www.prayer24365.org

▶경기 광주 / 동산의샘교회 (김경순) 031-765-3927

기도24·365본부 느헤미야5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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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월드 뷰 World view

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뻐할 수 있나? 중국, 차량사고시“피해자가 확실시 죽도록 한다” 미국에서 73년 이래 낙태한 태아 숫자, 캐나다인구 1.5배

▶ 중국의 교통사고 현장 모습(출처: dailynews sina 캡처).

한 친구가 최근 충격적인 신문 기 사를 내게 보내 왔다. 중국에서는 보행자를 치어 죽게 하는 운전자 에게 미화로 3만~5만 달러 정도의 벌금을 부과한다. 그러나 사고 피 해자가 장애인으로 살아야하는 사 람에게는 가해 운전자가 그의 남 은 삶을 책임져야 한다. 이처럼 사 고에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죽지 않으면 운전자는 평생 동안 수 백 만 달러를 지불할 수도 있다. 결과 적으로 중국에서 보행자를 친 운 전자들은 남자든 여자든 계속 그

선교

사람을 넘어 가서 피해자가 확실 히 죽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사람의 존엄성이 무참히 짓밟히고 있는 세계관의 결과를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에 대 해 윤리학자들은 삶이 도구화됨으 로써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이때 개인의 가치는 내재하는 것이 아 니라 상대방에 대해서는 단지 수 단으로 간주될 뿐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이 있다. 미국에 서 1973년 이래 낙태로 죽은 태아

의 숫자가 캐나다 전체 인구의 1.5 배나 된다고 한다. 미국인의 93% 가 낙태를 선택적인 행위로 여기 고 있다. 즉 강간, 근친상간 등에 의해 생겨난 태아는 모친의 삶과 관계가 없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낙태를 해도 된다고 여기고 있다 는 것이다. 크리스천에게 잉태의 순간부 터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삶 의 본질적인 가치를 지지하는 것 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생 명위원회(Council for Life)와 같 은 단체에 대해 매우 감사한 마음 을 갖고 있다. CFL이 주관한 생명 축제는 폭스뉴스의 커스틴 파워스 (언론인)가 특집으로 다루기도 했 다. CFL은 이처럼 삶을 긍정적이 고 즐겁게 한다. 그러한 일은 오늘 날 양극화 되고 부정적인 문화에 서 매우 중요하다. 최근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문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찾고 이해하도록 부름 받은 사람임을 확인하며, 그들을 과감하고 전략적으로 끌어 들이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쁨’이라는 감정을 주셨다. 이 기쁨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한 번 생각해보 자. 바울의 전도여행에서 마케도니 아행은 미묘했다. 출발은 모든 것 이 잘 되는 듯 했다. 빌립보의 리더 들 중 하나인 루디아가 그리스도 를 만나고 자신의 집에 교회를 세 우도록 도왔다. 귀신들린 자들이 치유되었고 하나님 나라가 세워져 갔다. 그러나 귀신들린 자들의 주인들 이 관할 당국에 항의하자, 관리들 은 바울과 실라를 체포하고 매로 치라고 명령했다. “많이 친 후에 옥 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 히 지키라 하니(행 16:23)” 사도 바울과 실라는 이때 기도하 고 찬송했다. “한 밤중에 바울과 실 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행 16:25)” 그러 자 하나님께서 지진을 일으키시고 죄수들을 풀어 주셨다. 간수는 그 들이 도망한 줄로 생각하고 자결 하려 했다. 바울이 소리 질러 간수 의 생명을 구해 주었다. 그 일을 계 기로 간수와 그의 가족은 그리스 도를 만났다. 바울은 관리들로부터 풀려나게 되었고 하나님의 나라는 더욱 흥왕해져 갔다. 빌립보 감옥에서의 기쁨은 바울 의 유업으로 남아있다. 그가 후에

성도들에게 쓴 서신서는 ‘기쁨의 편지’라고 자주 불려진다. 이 편지 의 중심 주제는 간결하다. “주 안 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 하노니 기뻐하라(빌 4:4)” 역경의 얼굴에서 나타나는 사도의 기쁨은 회의론자(무신론자)들에게 자신의 믿음의 순전함과 자신의 하나님의 참 되심을 확신시켜 준다. 그러한 기쁨은 오늘날 여전히 우 리 성도들의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된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 사역 완 성을 위해 구할 때 우리의 영이 자 신의 메시지와 일치해야 한다. 희 락은 ‘성령의 열매’의 하나다(갈 5:22). 기쁨은 주님이 우리의 삶 속 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증거다. 우 리에게 환란이 많을수록 기회도 많아진다. 17세기 유럽의 각국들이 참여한 30년 전쟁 동안에 독일의 성직자 마틴 린카트는 자신의 가족들을 포함해서 한 해에만 4000명의 시 신을 묻었다. 바로 그 해에 그는 찬 송가 36장의 가사 ‘다 감사드리세’ 를 작사했다. 당신은 오늘 무슨 찬송을 부르겠 습니까? [GNPNEWS] 짐데니슨(기독문화평론가) 번역. 복음기도신문 국제팀

통신

집을 잃은 인도네시아 아체 지방의 그리스도인들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 종교전쟁 오픈도어에 의하면 지난 10월 13 일, 인도네시아 아체 지방에서 기독 교도와 무슬림들간의 종교전쟁이 일어났다. 이는 파푸아 지방에서 종교갈등이 시작된 지 3개월만이 었다. 이로 인해 적어도 1명이 목숨 을 잃었고, 8명이 부상당했으며, 이 슬람 근본주의자들에 의해 아체 싱 킬 지방의 교회들이 불타버렸다. 결과적으로 수천 명의 기독교인 들이 북쪽 수마트라 지방으로 피 난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팍팍다 이리 교회의 에르데 베루트 목사 는 “앞으로 있을 공격이 무서워 교 회 방화가 있던 다음날 밤 8000명 의 기독교인들이 중앙 타파눌리 지 방과 서부 팍팍 지방으로부터 도망 쳤습니다. 우리는 말로만 하는 안 정이 아닌 진짜 안정이 필요합니다. 다시 교회를 세울 수 있어야 하고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다음와 같은 테러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

하고 있다. “우리는 기독교인들을 공격하고 교회를 불태우는 일을 그만 두지 않을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알라의 적이다.” 이들의 메시지는 8000명의 기독교인들이 두려움 속에 자신의 집을 놓아두고 북 수마트라 지방으 로 떠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교회를 향한 테러 메시지 에르데 목사는 또 “추방된 기독교 인들은 매우 궁핍한 가운데 있으며 특히 깨끗한 물과 음식, 옷, 분유, 담요, 의약품 등이 매우 절실하게 필요한 상태입니다. 또한 난민촌에 들어오고 나가기 위해 다른 지역에 서 온 기독교인 봉사자들은 깊은 정글과 험한 길들을 통과해야만 합 니다. 주요 도로는 이슬람 극단주 의자들이 기독교인들을 죽이기 위 해 이미 점령하고 있어서 매우 위 험하기 때문이죠.”라고 설명했다. 아체 지방은 샤리아법을 지키고 있다. 특히 기독교인들을 포함한 비

무슬림들에게는 매우 적대적인 지 방 중 하나이다. 30년 동안 이곳에 서 벌어졌던 분리주의 운동을 명목 으로 한 유혈사태는 정부가 이 지역 의 자치와 샤리아법 집행을 허용하 게 되면서 2005년이 되서야 종식되 었다. 특히 아체 싱킬 지방의 무슬림과 기독교인들은 1979년과 2001년에 조약을 맺었는데 그것은 1개의 교 회와 4개의 작은 예배당을 세우는 것을 허락하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24개 의 교회로 늘어나게 된 것이었다.

교회의 부흥을 허락하지 않는 법령 한편, 허가 받지 않은 교회를 파 괴해도 된다는 동의안이 이번 달에 통과됐다. 이것은 종교건물을 허가 받기 위해 엄중한 자격요건을 내세 우는 법령이 2006년에 세워졌는데 그 법령의 실제적인 조치가 이뤄진 것이다. 오픈도어 관계자는 “심지어 모든 충족조건을 갖춘다 해도 많은 교회

▶ 아체주 싱킬에서 무슬림 폭도들에 의해 불타 교회를 경찰관이 지키고 있는 모습 (위, 출처: IBT 캡처), 이 교회 성도들이 교회를 위해 울며 기도하는 모습(아래, 출처: religion news service 캡처).

들에 대해 허가를 내 주지 않고 있 습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2013년 기준 국가인권위 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80%의 모스 크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예배당이

그러한 자격조건을 가지지 않은 채 로 운영되고 있다. 교회와는 달리 등록되지 않은 모스크들이 논쟁거 리가 되는 일은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다. [GNPNEWS]


선교

4 월드 뷰 World view

베트남 선교 열전(2) - 베트남전쟁 전후시기 선교 이야기

“이 음식에서 우리를 지켜주소서”낯선 음식 앞에서 기도하다 공부했다. 그러다 어느 정도 언어 장벽을 돌파한 CMA 선교사들이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 곳에 몰려들었다.

베트남, 그리고 정글의 소수부족

▶ 가파른 산을 넘어 남짜미 마을에 식료품을 배달하는 사람들의 모습(위, 출처: namtramy.gov.vn 캡처)과 남짜미 마을 사람들의 모습(아래, 출처: Nhom cu chien hoa huong duong 캡처). 베트남 전통모자인 '논라'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베트남에 입국한 찰리, 에그롱 선교사 부부 가 전쟁을 거치며 어떻게 이 땅에 정착하며 복음을 전했는지, 또 그 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베트남의 현대사가 대하 드라마처럼 펼쳐진 다. 이들의 회고록 ‘베트남에 사랑 을 담아’(To vietnam with Love) 의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번역은 익명을 희망한 L선교사의 도움을 받았다. <편집자> 1950년대, 베트남 북쪽이 접근 금지 지역이 되고 남쪽은 전쟁의 위험이 있었지만 선교사들은 하나 님이 열어주신 기회로 여기고 입

국하기 시작했다. 당시 베트남에는 많은 인구가 사이공(현 호찌민) 아 래 비옥한 메콩강 평야 지대에 거 주했다. 내륙 쪽으로는 복음을 들 어야 할 다양한 소수부족들이 120 만 명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선교사들은 헌신적이고 적극적 인 태도로 소수 종족들을 찾아갔 지만 언어장벽으로 소통은 어려웠 다. 소수종족들은 대부분 부족언어 나 방언을 사용하고, 극히 소수만 이 베트남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했 기 때문이었다. 1920년대 후반부 터 베트남 선교가 시작된 이후, 초 기 선교사들이 종족언어를 열심히

1960년. 나는 베트남인 록 목사 와 브루(Bru)족 안내인 몇몇과 함 께 베트남 북쪽으로 올라가 다시 서쪽으로 라오스 국경 쪽에 있는 브루족(인구 6만여 명의 소수종족) 마을을 찾아 들어갔다. 묵직한 가 방을 짊어지고 3m를 훌쩍 넘는 풀 숲 길을 걸어야 하는 여정은 정말 힘이 들었다. 또 어떤 지역은 호랑 이가 출몰한다고 알려져, 우리 일 행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길을 걸어갈 때는 안내인 아쮸가 인도하고 록 목사와 건장한 조지 선교사가 뒤따랐다. 그들은 베트 남어로 이야기를 나누고 큰 소리 로 웃었다. 하지만 나는 하나도 알 아듣지 못해 의기소침한 기분으로 제일 뒤에 따라가고 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곳에서 부족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우리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9월 초부터 시작된 태풍으로 인해 더 이상의 여행은 어려웠다. 하지만 이때의 경험은 산 속의 사람들의 삶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이 되었다. 첫 아들 나단이 1958년 11월 14

일 다낭에서 100km 떨어진 ‘후에’ 의 작은 병원에서 태어났다. 아이 는 태어나자마자 큰 쥐와 바퀴벌 레가 득시글거리는 병원을 빠져나 와 숙소 침대의 모기장으로 옮겨 야 했다. 외국 세력의 베트남 진입 에 반발하여 월맹이 움직인다는 소식이 들렸다. 불안한 마음은 금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표면적으로 는 베트남 교회 식구들과 운동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느 날 월맹이 디엔비엔푸에서 프랑스 군을 무리친 후, 외곽에서 게릴라가 출몰한다는 소식이 들렸 다. 1959년 1월 15일 북월남에서 월맹이 개혁안을 발표하고 정치 적 투쟁에서 무력투쟁으로 돌입한 다고 선언했다. 그것이 두 번째 베 트남 전쟁의 서곡이었다. 1959년 말, 우리가 운영하던 베트남어 교 습 과정이 문을 닫고 선교사들끼 리 긴밀한 비상 연락 체계가 구축 되었다. 우리가 서로 흩어지고 연 락이 안 되는 것은 바로 불행을 의 미하였다.

전쟁의 기운과 함께 부족마을로 이주 우리 가족은 선교부의 결정으로 다낭에서 남서쪽으로 100km에 위 치한 가파른 산으로 둘러싸인 짜 미 마을로 배치됐다. 짜미 마을로 가는 길은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

로였는데, 한쪽에는 오두막이 다닥 다닥 이어져 있었다. 사람들은 모 두 삼각 밀짚 모자 ‘논라’를 쓰고 어깨에 대나무 막대를 지고, 막대 양쪽 끝에는 무거운 짐을 매달고 있었다. 짜미 마을에 도착하기 전, 도중에 있는 꿰선에는 많은 교회 가 있었다. 짜미에서 6km 떨어진 곳의 사역자 부부는 우리가 그 지 역으로 들어온다는 것을 듣고 반 가워했다. 우리 보금자리는 산꼭대기에 있 었다. 큰 방 하나만 달랑 있었는 데, 천장이 없어서 서까래와 지붕 을 얹은 볏단이 밖에서도 그대로 보였다. 그러나 짜미에서 처음 맞 는 석양은 너무 아름다웠다. 마치 짜미에 들어선 우리 가족을 환영 해주시는 하나님의 환영식 같았 다. 수년간 선교부의 재산인 집을 관리하는 숭과 그의 부인도 우리 를 보자마자 너무 기뻐 춤을 추었 다. 숭은 우리에게 저녁 식사를 대 접했다. 디저트로 나온 것은 오리 피로 덮인 쌀 과자였다. 나는 얼굴 과 입이 이 음식에 대해 부정적으 로 반응하지 않도록 안간힘을 썼 다. 그것을 먹으면서 기도했다. “주님! 이 음식으로 인해 감사합 니다. 이 음식에서 우리를 지켜 주 시옵소서. 아멘.” 정말 그 순간 간 절하게 기도했다. <계속> [GNPNEWS]


인터뷰 나눔&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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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나눔으로 되새겨 보는 하나님의 은혜

“저희 은혜고물상은 예수에 미친 사람으로 소문 났어요” 하나님의 기쁨을 누리며 주님이면 충분한 윤영순 집사

진눈깨비가 내리는 날, 월동준비가 한창인 인천 산곡동에 위치한 은혜고물상 작은 사무실에서 윤영순 집사 (47. 산곡교회)를 만났다. 낡은 물건을 구매해 수리하여 판매하기도 하고, 각양 물건들을 종류별로 분류하여 판 매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겉보기에는 질그릇이지만 그 안에 담겨진 보배로 인하여 예수 생명이 흘러가 는 은혜 입은 윤 집사와 그 가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그 현장을 찾았다. <편집자>

인정과 칭찬에 목마른 어린시절 - 그렇게 자신을 사랑하다 어떻게 주님을 사랑하게 되셨나요? “결혼 후 남편의 사업이 잘 되어 세상이 주는 부유함을 누려보기 도 했어요. 그러다 남편 사업이 망 하고 첫 아들의 성장판이 죽어 다 리가 휘는 등 고난의 시간을 맞게 됐어요. 망하는 게 은혜라고 제 마 음이 가난해졌어요. 그러다 동생 의 권유로 출석하게 된 교회 성도 들을 통해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자궁암 말기로 투병하다 돌아가신 엄마에게 성도님들이 지극정성으 로 섬기시는 거예요. 감사한 마음 에 교회에 열심히 나갔어요. 또 하 나님께도 관심과 사랑을 받으려고 섬기는 일을 도맡아 했던 것 같아 요. 그러다가 진짜 복음의 진리로 살아가는 증인을 보게 됐어요. 저 도 그렇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생 겼어요. 그분의 소개로 일주일간 복음에 대해 강의와 복음 앞에 서 는 훈련과정에 참여한 것이 큰 전 환점이 됐어요.” - 어떤 은혜가 있었나요? “그 훈련 마지막 날에 기도하는 중 주님이 이 한 마디를 떠오르게

하셨어요. “네가 정말 사랑과 관심 을 받고 싶었구나!” 주님이 저의 내면에서 이런 말씀을 주셨어요. 갑자기 통곡이 터져 나오더군요. 부모님과 사람들에게, 목사님과 선 교사님들에게 얼마나 인정받고 싶 은 존재였는지 고백하게 하셨어요. 그리고 그 마음을 내려놓게 하는 훈련을 계속 허락하셨어요. - 믿음의 한계를 경험하셨다는 말 인가요? “주님은 먼저 말씀을 주셨어요.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라(계 18:4)’는 말씀을 들려주셨어요. 도대체 어디에서 나 와 어디로 가라는 말씀인가? 결국 그 말씀이 세상에서 나오라는 뜻 인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됐죠.

증인을 보며 복음에 대한 갈망 저는 고물상에 앉아 있으면서 무료할 때 드라마를 보곤 했어요. 4500원이면 170회를 볼 수가 있거 든요. 보고나면 허무하고 마음에 불편함이 있었어요. 그런데 정확하 게 무엇이 문제인지는 모르겠더군 요. 그래서 잠자리에 들면서 기도 했어요. ‘하나님, 제가 아침에 눈을 뜰 때 무엇이 잘못됐는지 정확히 알아들을 수 있게 알려주세요.’ 다 음 날 눈을 뜨는 순간 ‘두 마음’ 이 라는 단어가 생각났어요. 드라마를 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남녀 주 인공에게 마음을 빼앗긴 저의 마 음이 미혹 정도가 아니라 ‘간음한 것’이라고 깨닫게 해주셨어요. 너 무 두려워 다리가 벌벌 떨렸어요. 그러나 하나님의 책망의 모든 근 거가 사랑임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그리고 주님은 내가 사랑하는 자 를 책망한다는 말씀을 보여주셨어 요. 또 제가 서있는 곳의 사방이 온 통 초록색 사랑의 풀밭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하나님께 저 매일 혼 나도 된다고 그랬어요.(웃음)” -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더욱 정결 케 해주시는 주님이시군요. “그런 경험도 있어요. 은혜를 경 험하면서도 내가 원치 않는 것을 자꾸 요구하시니까 불순종하는 마 음과 교회 사역자들에게 대적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주님은 머 리이시고 나는 발가락인데 머리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눈, 코, 입이

되고 싶은 교만하고 독립적인 마 음이었죠.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사 람을 우상 삼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셨어요. 주님께서 나중에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외딴 곳에 있 을 때 ‘너는 누구를 바라볼래? 이 제는 나만 바라보라.’고 말씀하셨 어요. 제 안에서 얼음이 ‘짜자작’ 깨지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러면서 하나님을 떠나 얼마나 죄 가운데 살았는지 다시 한번 보 게 하셨어요. 그리고 십자가 복음 을 믿고 어떤 존재로 변화됐는지 를 남편에게 나누는 시간이 있었 어요. 주님 없이 내가 왕이 되어 살 면서 지은 죄의 열매들을 정직하 게 나누었더니 남편의 얼굴이 점 점 흑빛으로 변했어요. 그러더니 심장을 마구 치는 거예요. ‘이 사 람, 나를 진짜 사랑했네.’ 수없이 사랑한다는 남편의 말을 들었음에 도 믿지 않았던 제가 고통스러워 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며 진짜 사 랑이 믿어졌어요. 사랑받고 싶어서 집착하던 저였는데 하나님의 사랑 ㅈ

- 집사님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어릴 때 유독 공부를 잘해서 부 모님의 자랑거리였던 동생과는 다 르게 재능이 없던 저는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에 목이 말랐어요. 그 래서 착한 행실로 부모님을 기쁘 게 해드리고 싶어 했어요. 어린 나 이에 곤로에 뜨거운 물을 팔팔 끓 여서 빨간 밍크이불을 밟아서 빨 곤 했어요. 장사하고 돌아오신 엄 마가 “우리 영순이 너무 잘했다.” 고 하는 칭찬이 듣고 싶었던 거죠. 그렇게 늘 인정받을 만한 일을 찾 아서 했어요. 그런데도 부모님의 자랑거리는 언제나 동생이었어요. 그래서 열등감이 반항심으로 표출 됐어요. 그런 현실에 분노하던 저는 2층 집에서 뛰어내릴 생각도 하고 실 제로 동맥을 끊은 적도 있어요. 어 떻게 하면 부모의 마음에 대못을 박아 평생을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게 할까를 고민할 정도로 나를 불쌍히 여기며 지독하게 나를 사 랑하는 악독한 자였어요.”

기 시작했어요.

하나님의 사랑이 믿어져 - 그런 기쁨과 믿음의 삶을 어떻 게 지속하고 계신지요? “주님은 이런 말씀으로 저의 삶 을 돌아보게 하셨어요. ‘네가 억만 금을 준들 내가 기뻐하겠니? 네 몸 이 부서져라 일한들 내가 기뻐하 겠니? 내가 지금 네 안에 살아있다 는 것을 믿는 믿음으로 내가 기뻐 한단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고 계속 알게 해주셨어요. 저는 여 전히 보이는 누군가가 나를 인도 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그 인도자 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죠. 올 초에 저에게 한 가지 말씀해 주셨어요. 제가 이제 어린 아이가 아니라 성숙해서 주님과 함께 밥 먹으면서 식탁에서 교제하는 관계 라는 거예요. 그런데 주님의 사랑 이 아니고는 성숙할 수 없더군요. 겪을 때는 힘이 들었는데, 지나고 보면 그것이 고난이었나 싶을 정도 로 다 은혜였어요. 이런 과정을 통

▶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모습

앞에서도 동일하게 반응하고 있다 는 것을 깨달았어요. 나를 향한 하 나님의 사랑이 믿어지고 구원받은 사실이 그냥 믿어지는 은혜가 임 했어요.” - 그런 은혜가 있으셨군요. “그때부터 속에서 왠지 모를 기쁨 이 샘솟았어요. 신호등 사거리에서 사람들은 모두 앞으로 가는데 저 는 뒤로 가는 느낌이었어요. 세상 과 분리 된 것 같았어요. 고물상에 출근을 해서 아침 9시에 열방을 기 도하며 말씀을 묵상하기 시작했어 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 매일 무슨 말씀을 주실지 기대가 됐어 요. 주님 말씀에 순종하다보니 주 님을 더욱 알게 됐어요. 그렇게 말 씀이 제게 말씀하는 것을 경험하

해 앞으로 고난이 와도 그 주님이 나와 더욱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주 셨어요. 여전히 예수만 남게 하시 고 나와 임마누엘하시는 주님이면 충분하다고 고백하게 되네요.” - 다른 가족들도 이 은혜를 함께 누리고 계시나요? “전에는 두 아이가 바로 살기를 바라면서 쥐 잡듯이 야단을 쳤어 요. 아이들에게도 집착하고 너희 들 그렇게 살면 지옥 간다고 으르 곤 했어요.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 을 만나주시기를 기도하는데, ‘집 이 저의 선교지’라고 깨닫게 해주 셨어요. 매 주일 교회에서 파송 받 아 제가 선교지인 집으로 오는 거 예요. 어느날 주님이 이 아이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된 것을

믿느냐고 물으셨어요. 저는 못 믿 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주님은 이 미 다 회복됐다는 거예요. 아이들 은 단지 아직 이 우리에 들지 않은 양들(요 10:16)이라는 거예요. 곧 저들도 너와 함께 있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씀이 믿어졌어 요. 그때부터 더욱 하나님을 붙잡 게 되요. 아직 오지 않았지만 이미 저의 마음 안에 믿음으로 그 아이 들이 와 있어요.” - 이웃이나 과거에 교제하던 지인 들과도 복음을 나누시나요? “남편이 일하러 철거 현장에 가 면 그런 반응이 나타나는 것 같아 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들어서 죽겠다고 욕을 해요. 그런데 제 남 편은 습관처럼 ‘감사합니다’와 ‘할 렐루야’를 외치는 것을 사람들이 보게된 것이죠. 그 모습을 보던 한 사람이 ‘형님은 내가 알던 분이 아 니네요.’ 라고 반응을 하다가 그 분 도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어요. 그 리고 예수님을 믿고 변화된 저의 아버지를 본 동네 할머니 할아버 지 6명이 우리도 당신네 교회 나가 면 안되냐고 하시는 일도 있었어 요. ‘은혜고물상 저 사람들은 아예 예수에 미친 사람들이다’라고 소문 이 났어요. 저는 어떻게 해서든지 주님 바라보고 따라가려고 한 것 뿐인데 주님이 다른 사람들의 반 응과 입술을 통해 함께 하심을 보 여주세요. 내가 뭘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고 계속 주님을 주목하 고, 매일 말씀 붙잡고 말씀 따라갈 뿐이예요. 가장 행복한 건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이 믿어지는 거예요.” - 그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전도가 되는군요. “제가 주님 만나고 복음이 선포 되는 교회가 너무 좋아졌어요. 그 런데 어느 날 주님이 교회를 흩으 셨어요. 저도 그렇고 교인들은 그 상황을 믿음으로 잘 받고 주님의 인도함을 받아 각 지역별로 교회 를 개척하게 됐어요. 저희도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성도 들이 모였어요. 지금은 조금 늘어 나 12명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 어요. 이 교회에서 함께 지체들을 섬기며 큰 은혜를 누리고 있어요.” <6면에 계속>


컬럼

6 복음이면 충분합니다Ⅰ안디옥의 기적(4)

안디옥 교회를 통해 드러난 참된 교회의 비밀 예수의 생명이 한 증인 스데반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핍박을 통해 교회는 흩어졌고, 흩어진 사 람들을 통해 안디옥교회가 탄생했 다. 이 안디옥교회를 통해 세 가지 기적을 본다. 첫째, 안디옥교회의 탄생 자체가 기적이었다. 한 때 모형과 그림자 로 주신 껍데기를 본질처럼 붙들 기만 했을 뿐, 선민답게 살지 못했 던 유대인들은 여전히 유대의 전 통과 관습에 매어 있었다. 그런데 스데반의 죽음으로 유대인들은 흩 어졌고, 그들에 의해 안디옥교회가 태어났다. 안디옥교회는 사도들이 나 성직자들이 아닌 흩어진 성도 들에 의해 세워졌다. 그들은 예수 생명을 가진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었다. 구약시대의 제사장들은 레위지파여야만 했다. 그들은 한 시대의 통로요 그림자

였다. 하지만 이제 교회는 눈에 보 이는 성전이 아니다. 주님은 믿는 자의 심령을 성전 삼아 참된 교회 의 모습을 드러내셨다. 흩어진 성 도들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운 첫 교회가 바로 안디옥 교회였다. 안디옥교회의 탄생은 그 자체가 기적이다. 둘째, 유대인만이 아닌 이방인에 게도 복음이 전해진 것이 기적이 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모든 이방인들이 복을 받을 것을 약속하셨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오 해했다. 그들은 전통과 관습은 붙 잡았지만 주님의 말씀은 붙잡지 않았다. 그런 그들을 뛰어넘어 이 방인에게까지 복음이 전해진 것이 야말로 기적이 아니고 무엇인가?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 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

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 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행 11:25~26)” 예루살렘교회는 유대교의 한 분 파처럼 보였다. 유대교의 모든 의 식을 따랐고, 다만 예수님을 믿을 뿐이었다. 이 교회는 이방인 교회 의 모델이 될 수는 없었다. 안디옥 교회는 유대의 어떤 영향도 받지 않은, 순수하게 그리스도만 따르는 이방교회의 모델이 되었다. 사람들 은 안디옥교회를 더 이상 유대교 의 한 분파로 보지 않고 순수 그리 스도교로 보았다. 예수 생명의 공 동체가 이루어진 것이다. 더 이상 수많은 제사가 필요하지 않았고, 화목제물 되신 주의 피를 힘입어 당당히 하나님 앞에 나아 가는 놀라운 특권을 누렸다. 구약 의 선지자들이 그토록 꿈꾸어왔던

일들이 드디어 성취되었다.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 모든 것을 이 용하던 옛 자아가 죽고, 성령님이 내주하시어 영과 진리로 거듭나, 이제는 ‘내’ 안에 주님이 사시는 거 듭난 생명으로 교제하는 공동체 가 되었다. 삶의 가치가 완전히 바 뀌었다. 교회 안에 계급이 존재하 지 않고, 섬김을 받으려하기 보다

<5면에 이어>

다림줄 (6)

미움의 극단적 현상 ‘혐오증’, 사랑으로 이긴다 지난 11월 13일, 파리에서 수백여 명이 죽고 다친 끔찍한 테러가 일 어났다. 배후에는 수니파 무장단 체 이슬람국가(ISIS)가 있었다. 프 랑스를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이 같은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의 범죄 에 분노가 폭발했다. 이틀 뒤인 15 일 프랑스 국방부는 전투기를 보 내 시리아 북부에 있는 ISIS의 거 점 라카에 29차례에 걸쳐 폭탄을 투하하는 등 최대의 공습을 단행 했다. 유럽에서는 이처럼 전세계를 이 슬람화하겠다며 무차별 살상행 각을 벌이고 있는 ISIS의 극단 적인 테러로 인해 이슬람혐오증 (Islamophobia, 이슬라모포비아) 이 확산되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그들 무장단체들을 피해 생명을 걸고 유럽으로 발길을 돌린 중동 과 아프리카의 난민들은 더욱 곤 경에 처했다. 난민들 상당수가 무 슬림이라는 사실이 이들을 혐오대 상으로 여겨지게하며, 입국거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 대상을 병적으로 싫어하고 미워하는 생각이나 증세를 ‘혐오 증’이라고 말한다. 인간에 대한 혐 오는 종교와 인종, 피부색깔, 사상 의 차이 등 원인과 형태는 다양하 다. 사실 이같은 혐오증이 가장 두 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중 동과 서구사회는 물론 한국에서도 최근 빈번하게 볼 수 있는 기독교 에 대한 반응이다. 이슬람권의 중동지역에서 무슬 림들의 기독교, 기독교인에 대한

▶ 바울이 제자들을 가르쳤던 비시디아 안디옥교회 터

반응은 정상적인 인간의 반응으로 보기에는 어려울 정도다. 기독교에 대한 부인과 개종을 강요하다 부 모들 앞에서 자식의 신체를 절단 하거나, 기독교인들에게 기름을 끼 얹어 산채로 불을 붙여 화형시키 는 살해당해 죽임당하는 그리스도 인의 소식이 끊이지 않고 들려오 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고 있는 반 (反)기독교 정서도 점점 심각해지 는 상황이다.

물론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 미 수백 년 전, 종교라는 이름으로 마녀사냥하듯 성도들과 이교도를 잔혹하게 학살한 역사도 비록 구 교에 의해 주도되었지만,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명분으로 자행됐다. 또 기독교 지도자들과 성도들의 타락 으로 기독교에 대한 세상의 기대 마저 허물어뜨린데 따른 현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같 은 혐오증이 결코 정당화될 수는 없다. 문제는 그 혐오증이 외국인혐오, 남성혐오, 여성혐오, 동물혐오, 보 수혐오, 진보혐오 등으로 구체화되 며, 미움에서 멈추지 않고 미워하

는 대상을 향한 적극적인 공격으 로 이어져 혐오범죄로 드러나기도 한다. 성경은 이같은 모습에 대해 무 정한 사람들, 원통함을 풀지 않는 사람들,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 며 사나운 사람들의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디모데후서 3장에서 바 울이 말한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모 습이다.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 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 24:12) 테러에 대해, 동성애에 대 해, 낙태에 대해, 열방에서 벌어지 는 수많은 죄악들에 대해 만일 우 리가 너무 단순한 ‘의분’(義憤)으로 반응한다면 그것은 일종의 혐오증 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떤 범죄의 소식을 접하며 곧바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생각 쪽으로 너무 빨리 나아가는 것은 오히려 우리 마음에 사랑이 식어있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증거가 아닐까. 지난달 서울 동대문의 한 동네에 서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동 네 사람들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시설을 혐 오시설로 여기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아이들에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모들의 몸부 림이었다. 강도만난 자를 돕게 한 사마리아인의 손길은 ‘그를 보고 불쌍히 여긴’데서 출발한다. 사랑 은 죽음보다 강하다. [GNPNEWS] J.D.

도리어 섬기려 하는, 전혀 다른 나 라에 속해 전혀 다른 가치에 통치 를 받으며 살아가는 하늘 가족 공 동체가 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 이 창세전에 꿈꾸시고 이루신 것 이다.(2015.2 메시지 정리) <계속> [GNPNEWS]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단 대표)

I n t e r v i e w

“당신이 누리는 행복 나도 누리고 싶어요” - 나누고 싶은 은혜가 많겠지 만, 한 가지만 더 들려주세요. “중보기도학교 훈련 중에 K국 으로 아웃리치 출정을 앞두고 하혈을 하기 시작했어요. 저희 어머니는 자궁선암으로 돌아가 셨고 저는 자궁선종이었어요. 설상가상으로 출정 이틀 전, 남 편이 위암이라는 청천벽력 같 은 진단을 받았어요. 수많은 공 격에도 주님은 ‘너는 나만 따라 오라’고 말씀하셨어요. 죽더라 도 하나님께 맡겨 드리고 순종 하기로 결정했어요. 하나님 편 을 선택하고나니 기쁨을 주체 할 수가 없었어요. 비행기가 이 륙하자마자 하혈은 멈췄어요. 한국에 도착하여 남편에게 암 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됐 어요. 주님이 저의 순종을 기쁘 게 받으신 거예요. 하나님이 왕 되시고 저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교제하는 친구 사이가 되 어 돌아왔어요.” - 마지막으로 기도제목을 나눠 주세요. “나의 애씀과 노력이 피가 빠 지듯 다 빠져나가니까 이사야 58장 말씀을 다시 보게 됐어요.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자유하게 하 며 주린 자에게 양식을 주며... 하나님은 당신을 내 안에 온전 히 주인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가난한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 도의 생명이 흘러가게 하신다 는 거예요.

실제 요즘 믿음을 나누고 있 는 한 분이 이렇게 말해요. ‘나 는 세상의 풍성한 것을 다 가지 고 있지만 네 안에 하나님이 계 시다고 하는데 네가 누리는 행 복(하나님)을 나도 누리고 싶 다.’라고요. 저는 그 친구와 교 제하며 삶을 나눌 뿐인데 그들 이 우리 안에 살아계신 주님을 보고 주님을 찾더라구요. 교회 가자고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는 데도 말예요. 흩어진 주님의 교 회(지체)들을 통해 이 말씀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요. 하나 님께서 이 영광을 저에게 보여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거잖아요.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면 천 국에서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 하시는지 그 기쁨의 맛을 봤어 요. 제가 누리고 있는 행복을 그 분도 누리고 싶다고 해요. 그러 면 저는 내가 누리는 행복의 씨 앗인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에 게 뿌리고 싶다고 기도해요. 그 런데 내가 뿌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생명을 흘러가게 하시 더군요. 그 기쁨이 억만금을 주 는 세상 기쁨과는 비교할 수 없 을 만큼 너무너무 기뻐요. 저 이 기쁨을 더욱 누리고 싶어요.” [GNPNEWS]

S.A.


기도

7

믿음의 삶

시간이 지나면 홍시가 익듯 할머니의 신앙도 풍성해지기를 ... 출근하기 전, 전도하려고 교회에 서 구입한 양육 교제가 보였습니 다. 혹시 줄 사람이 있을까 하고 세 권을 챙겼습니다. 아침 회의가 끝 난 후, 회진을 가려는데 외래 간호 사가 제게 홍시 한 박스를 건네며 한 환자분이 전해달라고 하셨답니 다. 누구신가 하고 포스트잇에 쓰 인 이름을 보니 입가에 웃음이 피 어납니다. 지난 주말 아침, 회진을 돌던 중 에 할머니 한 분이 목과 어깨가 쑤 셔서 지난 밤 잠을 잘 못 잤다고 호 소하셨습니다. 과거 마음의 상처가 크셨던 이 분은 중요한 일을 앞둔 전날 저녁은 사주팔자 책을 보시 며 길일인지, 흉일인지 따져보신다 고 했습니다. 한 번은 치아가 붓고 통증이 심 해 치과 진료를 받으러 가셔야 하 는데 갑자기 액이 낀 날이라며 한 사코 가기를 거절하셨습니다. 그대 로 두면 염증이 악화될 수 있는 상 황이라 “할머니, 예수님 믿으면 그 런 것 신경 쓰실 필요 없어요! 제 가 예수님께 할머니 지켜주시길

기도 드릴테니 걱정 말고 다녀오 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액이 낀 날이라 진료를 거부하던 할머니

게 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너무 나 반가운 마음에 병원에서 드리 는 예배를 안내하고, 할머니의 몸 상태가 괜찮을 때 모셔오라고 부 탁했습니다.

여 인사하니 양 눈을 찔끔 감습니 다. 말씀 시간, 그분 뒤에 앉아 할 머니를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했습 니다. 아침에 챙겨온 양육교제가 생각 나 표지 뒷장에 ‘예수님께서 할머 니를 많이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 안에서 더 강건해지 시길 기도드립니다.’를 써 회진을 갔습니다. 할머니를 찾아 감사 인 사를 드리니 집에서 딴 홍시니 바 로 먹지 말고 좀 더 있다가 먹으라 며 자세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그 리고 준비한 양육 교제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예배시간에 참석, 눈이 마주치자 ‘찔끔’ 회진 때 아픔을 호소하시던 할머 니에게는 약만으로는 안 된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님이 우리 죄를 대속하신 것에 진 리를 감사함으로 설명하는데 지난 번에는 보지 못한 간병인이 갑자 기 “아멘!”을 합니다. 알고 보니 바 로 전날부터 그 할머니를 간호하

수요 예배, 저는 찬양시간에 드럼 으로 주님을 섬겨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다른 날과는 조금 다르게 시선이 의식되어 앞을 보았습니다. 세상에나! 그 할머니가 두 번째 줄 에 앉아 모르는 찬양에 박자를 맞 춰 박수를 가끔 치며 절 보시고 계 셨습니다. 드럼을 치며 고개를 숙

오후 회진을 돌려는데 할머니께 드리려던 책과 다른 전도책이 바 뀐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 전도책 에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예수님 은 당신을 사랑하셔서 당신의 모 든 죄와 허물을 대신 담당하여 십 자가 형틀에서 생명을 내어주심으 로 갚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생

명보다 소중한 당신이 앞으로 어 떻게 살길 원하셨을까요?’ 혹여 할 머니가 읽어보시고 ‘당신’이라는 표현이 어렵지 않았을까 걱정되었 습니다. 바뀐 책을 들고 병실을 찾 아가니 담당 간병사가 책 안에 쓰 여 있던 편지를 대신 읽었다고 합 니다. 조금 이상했지만 안경까지 끼신 할머니가 한참동안 책을 읽 으셨다고 했습니다. 염려와 걱정으로 사주팔자 책을 보시던 할머니가 이제는 양육 교 제와 성경을 보시며 평안과 감사 로 살아가실 것이 기대됩니다. 주 님의 놀라운 손길과 인도하심을 느끼며 감사 찬양을 올립니다. 할머니를 생각하고 기도하면 홍 시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떫고 설 익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붉고 탐스럽게 변하여 맛있는 홍시 가 되듯, 지금은 서툴고 생소하지만 주님의 은혜 안에서 사랑받는 믿음 의 자녀로 서게 될 것을 믿습니다. 이 모든 것을 이루시고 주관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GNPNEWS] 정석영(선한목자교회)

부흥을 위하여Ⅰ한 탈북 여성의 고백

“저는 성령의 능력으로 완전히 변했습니다” 이 코너는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 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다양 한 이슈나 사건을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최근 오픈도어즈에 소개된 내용이다. <편집자>

중국으로 탈북하다 저는 한 북한 가정의 막내 딸로 태어나 서른 살에 결혼을 했습니 다. 그러나 남편은 병이 들었고 일 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돈 도, 음식도 없었습니다. 아이에게 먹일 것이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 에 그 아이를 죽일 생각을 할 정도 로 저는 절망했습니다. 시댁 어른 들은 항상 저를 괴롭혔고, 결국 저 는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많았지만 저는 군대에 들 어가기 위해 지원했습니다. 그렇 지만 군대에서도 간신히 생존할 정도일뿐, 음식이 충분하지 않았 습니다. 그래서 저는 탈영을 했습 니다. 돈도 없었고 신분증도 없었습니 다. 기차표를 사는 것을 불가능했 습니다. 어떻게 집으로 돌아갈까 하며 기차역 대기실에서 고민하고 있을 때, 잘 차려 입은 여성이 제게 다가왔습니다. 그녀는 저와 대화를 나누며 저에게 많은 돈을 벌 수 있 는 곳으로 가자고 말했습니다. 저

에게는 그녀를 따라가는 것 말고 는 다른 선택이 없었습니다. 그래 서 한밤중에 중국에 가기 위해 강 을 건넜습니다. 그리고 저는 결혼 을 위해 팔렸습니다.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다 그렇게 만난 남편은 알콜중독자 였고 저를 학대했습니다. 저는 저 와 같은 마을 출신으로 북한에서 온 한 여성을 만나게 됐습니다. 그 녀 또한 저와 같은 상황이었습니 다. 하지만 그녀가 저와 다른 점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녀가 성경 공부모임에 참석하고 있다는 것이 었습니다. 비록 성경을 공부하는 것이 매우 두려웠고, 또 중국 공안 이 체포할까 걱정도 됐지만 참석 하게 됐습니다. 저는 기도와 찬양을 배웠습니다. 또한 성경도 암송했습니다. 하지만

제 남편은 그 모임에 참석하는 것 을 허락하지 않았고, 그래서 제가 성경공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마다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것도 제가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이 성경말씀이 저를 사 로잡았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 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 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 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 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 하리라(요15:4)” 저는 이 성경말씀을 마음 속에 간직했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 가 십자가에서 저를 위해 죽으셨 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죄 인이었지만 예수님은 저를 사랑하 셨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남 편은 제가 믿는 하나님을 이해하

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 은 우리가 더 이상 성경공부모임 에 참석하는 문제로 싸우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사로잡아 믿어지게 하는 은혜 세례를 받은 후, 저는 다른 여성 들을 더 사랑해야만 한다고 느꼈 습니다. 심지어 한 여성이 저에 대 해 험담을 했지만 저는 서로를 이 해하기 위해 그들을 도우려 노력 했습니다. 저에게는 어린 딸이 있습니다. 이 제는 제 딸도 하나님을 따르고 다

른 이들에게 복음 전하기를 소망 합니다. 비록 가족들이 아직은 믿 지 않지만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해 주셨습니 다. 저는 우리 가족이 구원을 받도 록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기독교인이 된 지 삼 년이 지났 습니다. 주님을 나의 구원자로 영 접한 이래 제 삶은 성령의 능력으 로 완전히 변했습니다. 저는 복음 을 전하면서 주님을 따르길 원합 니다. 또한 우리를 향하신 그분의 사랑을 증거하기 위해 제가 먼저 다른 이들을 사랑하기로 결단합니 다. [GNPNEWS]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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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호 2015. 12. 13 ~ 2015. 12. 26

뷰즈인 북스

Views in Books 앤드류 머레이의「겸손」

우리는 타락하면서 겸손을 상실했다 이 책은 겸손에 대한 우리의 고정 관념을 송두리째 산산조각 낼 것 이다. 겸손이 이런 것인가 하는 탄 성을 토해내게 할 책, 앤드류 머레 이의 ‘겸손’이다. 저자는 우리가 교만해지거나 겸 손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 그것이 죄악의 근원이 된다고 말한다. 교 만이 도덕적 결함이 아니며, 겸손 이 인격적 덕성만이 가리키는 것 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 우 리를 그분의 전능하고 충만한 사 랑에 참여할 목적을 갖고 계셨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우리는 하나님 께 절대 의존적이고 겸손할 수밖 에 없는 관계였다. 그러나 우리는 이 겸손을 상실했 다. 이는 타락한 천사들이 자기도 취에 빠지기 시작하는 교만에서부 터 비롯됐다. 천국에서 쫒겨난 옛 뱀. 사단은 우리 생명 속에 교만이 라는 이름의 지옥의 독을 집어 넣 었고, 하나님만을 의존했던 겸손을

파괴했다. 그래서 인간은 스스로 높아지려 하고 마음의 왕좌에 자 아로 왕 노릇하게 되었다.

하나님만을 의존했던 겸손이 파괴 주님은 사단의 일을 그냥 두시지 않으셨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 까지 복종(빌 2:8)” 한 십자가 사 건을 통해 인간의 생명 속에 집어 넣은 죄의 근원인 교만을 끝내셨 다. 교만 덩어리였던 자아의 소멸 이 일어나지 않고는 진정한 겸손 과 하나님의 거룩이 우리에게 임 할 수 없다. 우리가 겸손하게 되는 것은 그리스도의 겸손이 우리 안 에 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리스도의 겸손으로 들어간 영혼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죽은 자 로 여기고, 그리스도를 배우고 행 하게 된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 하면 주께서 친히 높이시리라(약 4:10)” 그리스도의 임재와 능력은 겸손

한 심령의 소유자들에게만 임한 다. 나의 자아가 사라질 때는 오직 하나님께서 나를 온전히 소유하실 때뿐이다.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 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 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 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사 57:15)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이 우리의 영광 그리스도의 겸손은 사람들이 자 신에 대해 무슨 말을 하든지 관계 치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을 자신 안에서 행하시도록 하나 님께 복종하시는 것이다. 따라서 피조물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그릇 이며 통로에 불과하다. 하나님 앞 에서 아무것도 되지 않는 것이 바 로 피조물의 영광이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 천국 이 임하며 또 스스로를 위해서 아

무것도 구하지 않는 사람들이 진 정한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 성경에서 볼 수 있는 예수님의 겸 손은 땅에서는 인간에게 완전한 복 종의 자리를 취하고 자신에게 돌 려지는 모든 존귀와 영광을 하나님 께 드리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능 력, 뜻, 영광, 사역 전체에 대해 ‘나 는 아무것도 아니라 나는 일하시는 아버지께 나 자신을 드렸노라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아버지께서 모든 것이라’ 말씀하셨다. 완전한 자기 포기, 절대적인 복종과 아버지의 뜻에 대한 의존하며 완전한 평안과 기쁨의 삶을 누리셨다. 나는 책을 읽으며 자아를 완전 히 끝장낸 십자가 자리에 서지 않 으면 또다시 하나님을 밀어내고 얼마나 교만함 가운데 거할 수밖 에 없는 비참한 인생인지 돌아보 게 되었다. 하나님! 우리에게 하나 님의 임재하심 앞에 우리가 아무 것도 되지 않는 것이 가장 고귀한 업적이며, 가장 충만한 축복이라

지은이:앤드류 머레이 / 강철성 옮김 CLC | 150 쪽 | 6,000원 | 2003

는 사실을 믿도록 깨우치소서! 나 로 더 비워지고 더 낮아지게 하소 서! 비천하여 아무도 주목하지 않 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가 되 어도 오직 그리스도로만 채워진 하나님의 거룩한 그릇이 되게 하 소서! 마라나타! [GNPNEWS] 박희영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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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기도제목만 봐도 세계의 상황이 눈에 들어온다”

후원 안내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성경과 노 트와 세계기도정보 책자를 펴고 테이블 앞에 앉는다. 말씀으로 기 도를 하고 오늘 내가 기도할 나라 의 정보를 읽으며 기도하기 시작 한다. 개인 기도도 하지 않던 내가 십자가의 완전한 복음을 만난 후 일어난 변화이다. 주님이 아침마다 일어나 기도하 라고 친히 깨우신다. 고백하자면 총 체적인 복음을 받고 난 이후에 처 음부터 이렇게 했던 건 아니다. 그 때로부터 무려 9년이란 시간이 흐 른 뒤에 되어진 일이다. 처음 기도 24·365 기도자로 헌신해서 기도를 시작했지만 이 기도가 나의 삶에 실제가 되지 못해 하다 멈추기를 반복했다. 기도에 대한 부담이 있어 내용을 읽기만 하는 시간도 있었고 복음의 닻을 내리지 못해 나혼자 좌충우돌하는 시간이 길었다. 작년 요셉의창고에서 진행하는 ‘복음과 가정’이라는 영역에 헌신 을 한 후 야엘(가정에서 기도로 하 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사모하는) 모임을 통해 주님이 확실하게 가정 의 선교사로, 열방을 향한 기도의 직분자임을 인쳐주셨다. 예수 생명 된 자가 해야 할 기도라고 알려주 셔서 믿음으로 아멘하게 되었다. 은혜를 받으면 받을수록 지금 당 장 선교사로 열방을 향해 나갈 마

음이 있지만, 아직 한 마음이 되지 않는 가족으로 인해 안타까운 마 음도 있었다. 그러던 중 누가복음 을 통독하는 시간에 시므온 할아 버지와 안나 할머니 선지자 이야 기가 눈에 확 들어왔다. 그들이 아 기 예수를 기다리며 끝까지 기도 하던 사람들로 종국에 아기 예수 를 만나 하나님께 찬양하던 그들 의 모습을 통해 주님이 동일하게 나에게 물으셨다. 이제 남은 기다림, 남은 약속은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시고 천국복 음이 땅 끝까지 전해지는 일인 것 을 ‘네가 진짜 믿느냐’고 물으셨다. 나의 믿음을 다시 한 번 점검하게 하셨고 그 후에 나의 기도의 내용 이 달라졌다. 아침마다 형식적으로 할 수가 없 다. 기도정보를 따라 매일매일 그

나라와 미전도종족을 하나님께 올 려드리고, 속히 주님이 오시기를 사모하게 하신다. 그리고 선교지에 나가계시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 도하다보면 오전 시간이 훌쩍 지나 간다. 기도24·365 사이트에 올라오 는 긴급한 제목으로 기도한다. 이 제는 기도제목만 보아도 세계가 어 떻게 돌아가는지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도 함께 열방을 위해 기도하며 아줌마인 나도 요즘 한창 문제되 는 시리아 난민 사태, 파리 테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 등 온 열방이 주님 오실 길을 예비 하느라 몸살을 하는 것이 보인다. 오늘 아침 아프리카 대륙을 위해 기도하며 더욱 간절히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주님 마음이 부어진다.

가끔 나의 이런 기도가 맞나, 주 님이 일하시는게 정말인가, 묻기도 하고 때론 지칠 때도 있지만, 지친 나의 마음이 결론이 아니라 주님 이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이 결론 임을 더욱 붙든다. 다시 믿음으로 기도하도록 마음 을 돌이키시는 성령께서 매일 말 씀기도 시간에 은혜를 주신다. 더 욱 감사한 것은 열방을 위해 기도 하면서 나와 동일한 마음으로 기 도하는 사람들을 만나 교제하는 것이다. 사모함으로 주님 오심을 함께 기다리며 열방을 위해 기도 할 것을 독려하고 도전받는 시간 이 점점 많아진다. 교제시간을 통 해 주님이 섬세하게 각 사람의 마 음 안에 주님에 대한 소망을 주시 고 기도하게 하시는 주님의 마음 을 알아가게 된다. 아이들도 같은 마음으로 열방을 위해 기도한다. 아이들이 가끔식 기도 분깃을 엄마에게 떠 넘기기도 하지만 열방의 사정을 나눌 수 있 는 자녀가 있음에 더욱 감사하다.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모든 믿음 의 지체들에게 더욱 믿음 주시고 주님 오시는 ‘그날’을 사모하며 달 려가기를 기도한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GNPNEWS]

한순화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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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명단 2015. 11. 19 ~ 12. 3 (가나다 순)

개인 강성민 권혜령 김기형 김득기 김만곤 김수미 김영임 김정대 박종순 신지현 양승경 윤정미 이현희 조경미 조형광 주유순 최 미 최병상 최영환 최정숙 표순호 하정희 한석문 무명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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