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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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비전 매거진 6. MAY. 2022

ivisionmagazine

주간 퀸즐랜드 한인매거진 • 발행인 김혜경 | 마케팅 이우희 | 광고문의 0422 258 092, 0432 008 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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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산 이유 담론의 소유권 by JS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산 이유 - 담론의 소유권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산다는 소식이 전 세계에 퍼졌다. 인수금액이 한화로 약 55조원으로, 2022년 대한민국 국방 예산 전체에 해당한다. 인수대금의 절반은 주식담보 대출로, 나머지는 스스로 조달할 것이라 밝혀 실제 인수자금이 확보될 것이냐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고작 2021년 2분기가 되어야 트위터 이용자는 페이스북(메타)의 10%도 못되는 2억 명을 돌파했을 뿐이고 수익도 변변치 않은데, 막대한 자금을 들여서 미국 최대의 주식부자가 트위터를 구매하려는 이유, 트위터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인플루언서가 공적 담론을 만드는 공간 CNN은 트위터에 대해 공적 담론에서 기업의 크기를 넘 어서는 '거대한 영향력'(out-

sized influence)을 지적한 다. 정치, 언론, 금융, 기술, 연 예 등 다양한 분야의 담론을 형성할 수 있는 거대한 팔로워 들을 거느린 공인들이 존재하

고, 이들이 만드는 의제설정의 힘(agenda-setting power) 이 머스크가 트위터에 흥미 를 가지고 자신의 통제로 두 고 싶어하는 원천이라 분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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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Fung, 2022). 머스크 스스 로도 "트위터는 문명의 미래 에 극도록 중요"하다고 언급 한 적이 있다. 정치에서 소셜 미디어의 영 향력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 가 없다. 2016년 미국 대선에 서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대중에게 크게 미 쳐, 전통 미디어의 지배에 큰 균열이 나타났음이 지적되었 다. 여러 나라의 선거에서 후 보들은 정치적 견해를 표명하 고, 경쟁 후보를 공격하고, 특 정 발언을 지지하며, 투표를 독려하고, 미래에 있을 사건이 나 행동에 대해 암시하거나 예 고하는 모든 행위의 중심은 트 위터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 거전략과 국정에서 트위터 활 용이 중요하게 작용했음은 부 정하지 못할 사실이다. 트위터 의 특정 사용자 구성을 활용하 고 트윗을 보도에 활용하는 주 류 미디어의 관행을 잘 알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적 인 광고 방식과 급진적인 담론 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결합하 여 미국의 정치지형을 완전히 재구성하였다고 평가받는다.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인스타 그램 등이 있음에도 왜 정치 인 등 인플루언서들은 트위 터를 더 선호하는가? 여기에 는 다른 플랫폼보다 뚜렷하 게 구분되는 트위터만의 가장 특징적인 강점이 있다. 최근에 는 짧은 영상 클립이나 이미지 를 추가할 수 있지만, 본래 트 위터의 핵심 소통기반은 짧은 텍스트이다. 트위터는 글자 수 제한이 있어 한국어의 경우 트 윗 하나에 140자가 최대이다. 글자 수의 제한은 표현의 한계 가 아니라 가장 효율적이고 강 렬한 메시지를 위한 동기가 된 다. 자세한 설명 대신, 강렬하 고 단순해 보이는 메시지 속에 최대한 정보를 압축해서 표현 해야 한다. 글자를 담는 공간 적 한계는 인플루언서의 생각 을 간결한 짧은 글을 통해 가 장 쉽고 빠르게 생산하는 방 법이 된다. 물론 무언가를 암 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수단이 다. 사진이나 영상이 아니더 라도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 람도 가입하자마자 자신의 생 각을 글로 포스팅을 아무 때나 쉽게 쓸 수 있는 구조는 인터 뷰나 방송출연 등 전통 언론의 소통 방식과 비교할 때 정보의 생산과 보급 면에서 속도를 논 할 수조차 없다.

Photo by Brett Jordan on Unsplash

트위터를 통해 생산된 인플 루언서의 글과 생각은, 트위 터 이용자들을 통해 전달된 다. 예를 들어 대통령이 한 문 장으로 자신의 생각에 대해 트 윗을 남기면, 각 트위터 이용 자가 자신의 트위터 공간으로 대통령의 트윗을 그대로 가져 올 수 있다(리트윗). 대통령의 글을 이용자가 리트윗 하면, 그 이용자의 인적 네트워크에 있는 사람들이 그 이용자의 트 위터 공간을 방문하거나 알림 에 의해 리트윗한 대통령의 코 멘트를 본다. 여기에 또 리트 윗을 하면 또 다른 사람의 인 적 네트워크에 공유되고 전달 된다. 이렇게 메시지가 불특정 다수에서 퍼질 수 있는 파급력 과 함께, 메시지 자체가 그대 로 전달된다는 면에서 원래 글 자체가 훼손되거나 왜곡되지 도 않는다. 그리고 트윗과 리 트윗, 댓글의 과정을 통해 트 위터는 정보를 확산하고 대 중간 토론이 이루어지는 온라 인에서의 사회적 공간이 되었 다. 오히려 전통 미디어가 트 위터를 통해 관찰된 현상을 보 고 기사가 작성되는 과정을 보 면 트위터는 전통 미디어에게 서 정보를 생산하는 독점적 지 위를 빼앗아간 것이다. 일반 시민이 공적 담론을 만드는 공간 또 다른 트위터의 강점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공간만이 아니라는 것에 있다.

오히려 트위터를 통해 공감대 와 여론이 형성되는 아래로 부터의 움직임이 발생하기도 한다. 2016년 브렉시트 국민 투표에서 트위터는 사회정치 적 논의와 과정을 이끄는 핵 심 플랫폼임을 입증했다. 또한 올해 선거도 그러했지만 2017 년 프랑스 대선에서도 정치현 실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트위 터에서 투표 기권을 밝히는 #SansMoile7Mai (#5월7일 나 없이) 해시태그가 등장했 다. 프랑스의 민주주의에 대 한 불신, 원하지 않는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결선투표 방식 등에 대한 불만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자신의 정치적 견해 를 밝히는 표현의 공간으로 활 용되고, 불특정 다수에 의해 공감을 얻으면서 해시태그는 온라인 대중 여론의 핵심 주제 가 되기도 한다. 트위터는 온라인의 영역을 넘 어 시민에 의한 자발적인 정 치운동의 주춧돌이 되기도 한 다. 2017년 태국 군부는 야당 에게 불리하도록 헌법을 개정 하고 2019년 총선을 실시했 음에도, 투표 결과가 군부 정 당의 압승을 담보하지 못하 자 선거제를 조작하여 군부 정 당의 내각을 구성하였다. 군부 와 유력 야당과의 오랜 싸움에 지쳐있던 유권자들은 대거 30 대 청년이 이끄는 미래전진당 에 지지를 보내어 창당 1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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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koreapost.com FRI. 6. MAY. 이 민주적 움직임은 국제 차원 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민주주의 운동을 전개한 홍콩, 대만, 태국을 엮어 온라 인에서 아시아의 친민주주의 연합을 뜻하는 '밀크티 동맹' 이미지와 해시태그가 트위터 에 공유되어 국제적 차원의 민 주주의에 관한 목소리가 나오 기도 했다.

© 2020 AP Photo/Gemunu Amarasinghe

되지 않아 전국 득표 3위를 기 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 통하며 정책을 공유하고 토론 한 결과였으며, 물론 그 소통 의 플랫폼은 주로 트위터였다. 2020년 미래전진당에 대한 강제 해산조치가 발생하자 태 국 전역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이는 민주화와 사회변화를 위 한 대중운동의 방아쇠였다. 야 당에 대한 탄압으로 정치인들 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교육정책으로 어린 학생들이,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없어 반

발한 종교인들(스님)이, 어려 운 경제 상황에도 국왕의 무분 별한 사치와 과도한 권력에 실 망하며 왕실의 존재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사람들이, 왕실을 비난하면 감옥을 가야하는 악 법과 수십번의 군부 쿠데타로 민주주의의 역행에 저항하기 위한 대학생들이, 사회에서 보 호받지 못하고 폭력과 차별에 내몰린 성소수자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이들에게 왕실과 군부는 시위대에 물대포를 쏘 며 강경하게 대처했다. (태국 당국이 사용한 살수차가 과거

2015년 고 백남기 농부를 사 망에 이르게 하여 한국에서 사 용이 금지된 한국산 장비임이 알려지기도 했다.) 정보를 전파하고 집단 내러 티브와 행동의 프레임을 구 축하여 민주주의 운동의 동 원력을 키우는 트위터의 역할 을 가리켜 해시태그 행동주의 (Hashtag activism)라 불리 기도 한다. 시민들은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고 전달하는 모 든 소통의 과정을 트위터를 통 해 진행했다.

2021년에도 이어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여 시민 들이 태국과 비슷한 방식으로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에 지지 를 호소하며 거리로 뛰쳐나왔 다. 트위터를 중심으로 한 소 셜미디어가 온라인 영역을 넘 어 오프라인 영역까지 시민의 여론과 움직임을 확대시키는 기능은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적 가치에 대한 새로 운 현상이 되었다. 담론 가지는 경제적 가치 소셜 미디어에서의 논의가 돈 의 문제와도 직결된다는 사실 을 알려준 대표적인 사례가 있 다. 2020년 5월 아프리카계 미 국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관 에게 무릎으로 목이 졸려 사망 한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항 의 시위가 발생했다. 5월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에 나선 사람들을 '폭도(thug)'라고 규 정하고 약탈행위가 시작되면 군대에 의한 총격이 시작될 것 이라는 글을 트위터와 페이스 북에 올렸다. 트위터는 '폭력을 미화하는 것 에 대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당 트윗에 대해 노 출되지 않도록 숨기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공공연하게 트위터의 폐쇄를 언급했고, 소셜미디어 기업들 이 콘텐츠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게 하는 권리(면책특권)를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 기도 했다. 반면 페이스북은 어떠한 조 치도 취하지 않았다. 트위터 와 상반된 페이스북의 모습 은 '침묵'으로 여겨지고 비판 의 중심이 되어, 스타벅스, 노 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등 여러 기업들이 페이스북 광고를 중 단하는 선언을 했다. 당시 페 이스북의 주가는 8% 이상 급 락하여 단 하루만에 67조원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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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특정 정치인의 글에 대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트위터와 달리, 페이스북은 정 치인이 쓴 글에 대한 팩트 체 크를 하지 않겠다고 하여 정치 문제에 간여하지 않을 것을 선 언했다. 트위터의 경우는 정치적 논의 의 공간을 제공한 자로서 그 내용과 주제에 대해서도 책 임이 있다는 것이며, 페이스 북의 경우는 그 공간을 제공한 자가 논의 자체에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두 플랫폼의 상반된 원칙이 모두 설득력은 있지만, 결국 가짜뉴스와 혐오 발언이 난무하게 된 소셜미디 어 공간의 제공자로서 페이스 북이 방관해서는 안된다는 쪽 으로 중론이 모아진 것은 사실 이다. 머스크 트위터의 미래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로 트위터의 운영 정책이 앞으 로 변화할 것이란 예측이 많 다. 머스크가 트위터의 알고 리즘 방식을 대중에 공개하고 콘텐츠 관리에 대해 좀 더 개 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 급하였기 때문에, 트위터는 좀 더 페이스북에 가깝게 변화할 수도 있다. 과거 머스크의 행 적을 봤을 때, "표현의 자유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 말하는 그의 의도는 자기이익을 실현 하기 위해 마음대로 할 수 있 는 자유에 더 가깝다고 비판받 기도 한다. 또한 그의 비즈니스 제국을 위 한 막대한 양의 정보를 공유, 생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기 능으로 테슬라의 비즈니스 모 델이 지속 가능하도록 하는 것, 그리고 그 지속가능성의 토양을 바로 민주주의 국가에 서 언론의 영향력과 역할에서 찾은 것일 수 있다. 머스크는 실제로 트위터 인수 를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에 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한 적 이 있다. 과거 베이조스가 워 싱턴포스트를 인수한 후, 뉴욕 타임즈와 경쟁하며 미국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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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 국제적 수준에서 영향 력 있는 논조를 만드는 노력이 있어왔다. 특정 민주주의 형태 를 지지하고 부각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펼쳐 왔던 것이다. 그래서 머 스크의 트위터도 테슬라의 성 장을 위해 배터리 공급처인 중 국에 더 우호적이고, 전기차 분야에 관한 세금감면에 적극 적인 미국의 정치집단을 대변 하는 방향 속에서 특정 민주주 의 형태를 지향할 수 있으며, 그런 점에서 트위터의 콘텐츠 관리 규정이 완화될 수도 있다 는 분석도 있다. 머스크의 사업모델과 발언들 을 보면 '미래'에 초점이 있다. 인플루언서, 특히 정재계의 리 더는 개인의 신념이든 자신의 현재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 해서 든 '예측가능한 미래'에 대한 소유를 갈망한다. 현재 인간의 활동방식의 근본을 바 꾸는 전기차와, 활동 공간의 영역을 확대시키는 우주비행 시도에 이어, 트위터를 통한 사회 여론을 형성하고 그 변화 까지 예측하려는 머스크의 구 상은 어쩌면 지구와 우주의 미 래를 자신의 손에서 구상해보 고 싶은 꿈일지도 모른다. 미래를 향해 선구자로서 달려 가려는 그는 스스로를 미국의 전통적 정체성인 프론티어(미 지였던 서부에 대한 개척, 팽 창, 번영)를 꿈꾸는 것일 수 있 다. 머스크는 인플루언서와 평 범한 개인이 모두 대중적 영향 력을 사회에서 실현시키는 민 주적 담론 형성이 작동하는 메 커니즘과 공간에 대한 강한 소 유욕을 느낀 것일지도 모른다.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수많은 비난이 있음에도, 지구 곳곳에 서 공론의 장을 만들고 개인의 표현의 자유가 사회 현상에 변 화를 일으키는 담론의 소유권 이 55조의 가치로 매겨진 머 스크의 무형재산인 것이다. 물론 트위터의 가치는 머스 크의 지배 아래 놓인 트위터 가 민주적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인가 훼손시킬 것인가에 달 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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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강남아파트’보다 ‘이것’을 물려주는 금수저들 by 박나나

대한민국 부동산에서 부를 결 정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 가 바로 학군이다. 교육열이 높은 한국사회에서 주변에 어 떤 학교가 있느냐에 따라 집값 이 달라진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인 강남 집값이 높은 이유는 학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1970년대 강남개발이 시작 됐다. 당시 강남개발로 강북 에 집중된 인구를 분산시키려 고 했으나 사람들이 쉽게 강남 으로 이동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북 명문학교들을 강제로 강 남으로 옮기면서 점차 강남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도심 인구의 강남 이주가 성과 를 거뒀던 것이다. 그러면서 강북은 점차 노후화 되고 강남보다 쇠락하게 된 게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심 지어 학군을 빼앗겼는데도, 학 군이 별로라는 이유로 조롱받 는 작금의 현실을 보면 “참 인 생사 새옹지마”라는 생각도 든다.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 수 준이다. 자녀교육을 위해 노후 자금을 탈탈 털어 투자하는 경 우가 많다. 나는 이 현상에 대 해 우려가 드는 건 사실이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OECD 1위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여기에 코로나로 취업률이 바 닥을 치면서 최근엔 학벌 및 대학 무용론도 등장했다. 공부 를 열심히해서 명문대를 나와 도 결국 ‘대기업 월급쟁이’ 도 되기 어려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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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존리의 조언처럼 교육 에 투자하느니 아이가 어릴 때 부터 주식에 투자하는 게 낫거 나 인플루언서가 되는 게 부자 가 되는 방법일 수 있다.

그런데 주변에 금수저들을 보 면 이런 사회현상에 아랑곳하 지 않고 ‘교육’에 엄청난 투자 를 한다. 어릴 때부터 ‘책육아’ 를 시작하며 티비, 핸드폰은 최대한 늦게 손에 쥐어준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영어유치 원에 보내고 사립초, 강남 8학 군, 외고, 과학고, 유학을 보내 려고 굉장히 애를 쓴다. 제주 도 국제학교를 보내기 위해 제주도로 이주하기까지 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렇게 교 육에 투자하는 걸까? 재산보 다 머리를 물려주는 게 더 낫 기 때문이다. 재산을 물려주는 건 세금이 나간다. 하지만 교 육에 투자하는 건 세금이 들 어가지 않는다. 엘리트 교육 을 받고 잘 자란 아이는 나중 에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다. 부자는 3대를 못 간다는 옛 속 담이 있다. 그만큼 자산을 잘 지키고 불리는 게 어렵다는 걸 의미한다. 힘겹게 모은 재산이 몇 세대 만에 탕진될 수 있다. 부자들은 재산을 지키기 위해 교육에 투자하고 검소함을 가 르치고 자립능력을 길러준다.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은 6대 째, 160년 이상 부를 이어왔 다. 발렌베리 가문은 세계 2위 가전 회사인 일렉트로룩스, 다 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등 유명 글로벌 기업들을 이끌 고 있다. 발렌베리 가문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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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하는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 은 약 60만명, 한 해 매출은 우 리 돈으로 약 185조원에 달한 다고 한다. 과거 상속세율이 높은 스웨덴 의 상황을 고려해 발렌베리 가 문은 일찍 재산보다 머리를 물 려주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 교육을 통해 강인한 의지와 국 제적인 시각을 가진 유능한 경 영자를 키우는 것이었다. 이들 은 엘리트 교육을 받으면서도 ‘존재하지만 드러내지 말라’ 는 가훈과 검소한 환경에서 자랐다. 그만큼 교육이 중요하다는 의 미다. 최근 부자들이 아이 교 육 시키는 트렌드는 ‘영어’와 ‘국제학교’ 인 것 같다. 나는 부 자들의 교육을 가장 발빠르게 엿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연예 계라고 생각한다. 최근 배우 전지현씨 아들이 인천 채드 윅 국제학교에 입학했다. 싱 어송라이터 박선주는 제주도 국제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있 다. 앞서 배우 김영호, 김남주 등의 교육법도 방송에 소개된 바 있다. 굳이 큰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 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 이면 아이는 잘 클 것이다. 교 육열이 지나치다고 평가받는 대한민국. “한국은 사람으로 성공한 나라”라는 한 외국인 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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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koreapost.com FRI. 6. MAY. 일어선다. 그렇게 몇 번 방문 하면 저번보다 양이 조금씩 더 늘어있다. 어떤 날은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니, 아주머니가 내 얼굴을 쓱 보고는 주방에 얘기한다. "밥 넉넉히 줘."

식당 아주머니는 이미 인공지능을 다 알고 있다 by 숲속의 작가

유난히 밥이 맛있는 식당이 있 다. 그래서 내가 아주머니에게 혹시 곱빼기 메뉴가 있냐고 물 어보니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냥 나오는 대로 먹는다. 하긴, 하루에 수백 명이 이용

하는 식당에서 곱빼기 메뉴를 만들어 놓으면 매번 꼼꼼히 정 량을 해야 하는데 (일반과 곱 빼기의 차이를 일정하게 둬야 하니깐), 한 번에 여러 개의 요 리를 만들면서 일일이 그걸 어

떻게 다 하고 있나... 식당은 역 시 느낌과 감각의 눈대중이지. 어떤 날은 많이 나왔다가, 또 다른 날은 조금 아쉬웠다가. 그렇게 그릇까지 씹어 삼킬 기 세로 모든 걸 깨끗이 비우고

밥을 먹다가 문득 옆 테이블은 뭘 시켰나 볼 때가 있다. 나랑 같은 메뉴를 시킨 여자, 그녀 가 받은 밥의 양은 나보다 적 다. 확연히 차이 나는 것도 아 니고 그렇다고 비슷한 것도 아 니고, 정말 애매하게 양의 차 이가 느껴진다. 단골 식당의 그릇 크기가 익숙한 나에겐 쉬 운 구별이다. 그렇다고 필자가 많이 먹는 편 이냐? 그것도 아니다. 1인 1닭 을 못하는 평범한 30대 남자. 군것질도 거의 하지 않는다. 하지만 식당에 가면 아주머니 들이 밥을 그렇게 많이 준다. 응답하라의 큰손 하숙집 아주 머니를 바라보는 쓰레기의 눈 빛을 할 때가 종종 있고, 남기 기 미안해서 주는 대로 다 먹 을 때도 있다. 왜 식당 아주머니들은 여자보 다 남자에게 밥을 더 많이 줄 까? 일단 남자의 식사 기준만큼 여 자 테이블에 주면, 대부분은 남긴다. 남기면 어차피 쓰레기 가 되고, 처리 비용이 발생하 는 것도 당연하다. 일단 이 방 법은 안 되겠군. 여자 기준으로 남자 테이블에 주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남 자들은 양이 부족하다. 다음 번에 왔을 때도 같은 양이면? 다신 안 온다. 음, 여긴 양이 적 군. 컴플레인 따윈 없다. 다른 식당에 가면 그만이니깐. 그럼 남녀 요금을 다르게 받으 면 어떨까? 제육볶음 1인분에 여자는 6천원, 남자는 6천5백 원으로 하면 안 될까? 음... 그 러면 아마도 곧바로 뉴스에 나 오고, 인터넷에 난리가 나겠 지. 요즘 세상은 차별에 정말 민감하다. 남자보다 여자가 목 욕 시간이 길다고 사우나 요금 다르게 받는다면 어떻게 될지 굳이 상상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하면 가 게 문 닫는 건 순식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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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식당 아주머니들이 학 습한 방법은, 남자 손님에게 '은근히' 밥을 조금씩 더 주는 것이다. 가게에 들어오는 손님 의 모습을 '눈으로' 스캔해서

대충 이 정도 먹을 거라는 예 상으로 밥을 건넨다. 만약에 먹방 유튜버처럼 대식 가인 여자가 들어오면? 그럴 땐 마법의 대사가 있다. "혹시 부족하면 말씀하세요." 양이 모자를 때 더 주는 것은 가능해도, 이미 내놓은 음식 을 다시 사용할 수는 없기 때 문이다.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그 래도 이 방법이 음식 쓰레기도 적게 나오고, 눈대중을 유지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고, 단골도 확보하고 등등 장점이 많다. (물론 매장 이용만 해당되는 얘기이다. 포장은 소비자가 직 접 음식 쓰레기 처리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전부 같은 양으로 나간다.) 이런 식으로 '논란'이나 '문제' 가 가장 적도록 문제를 해결 하는 방식이 바로 인공지능 의 기본적인 학습 원리이다. 조금 더 정확한 표현으로 손실 (loss)을 줄이는 방향으로 학 습을 해 나가는 것. 여기서 '손 실'은 바로 경제학에서 쓰이는 용어와 같다. 어쩐지 익숙하다 했더니. 사실 손실을 줄인다는 것이 이 득을 높인다는 말도 되기 때문 에, 인공지능의 판단은 보상 (reward)이 가장 높은 선택을 기준으로 하기도 한다. 이것을 강화학습(reinforcement)이 라고 하며, 그 유명한 알파고 의 바둑 알고리즘이 바로 여기 에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 을 이겨본 한 사람과 같은 시 대를 살아가고 있다) 식당에 가면 여러 가지 밑반 찬이 같이 나온다. 예를 들어,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있는데, 내가 깍두기는 안 건드리고 배 추김치만 싹쓸이 해버린다면? 다음번에 왔을 때 아주머니는 배추김치를 조금 더 주고, 깍 두기는 덜 줄 것이다. 다른 반 찬도 마찬가지의 원리가 적용 된다. 이 총각, 파전은 잘 먹는데 다 른 건 별로 안 좋아하네? 그러 면 파전을 더 주고 다른 건 줄 인다. 그렇다고 파전을 너무 많이 주면 어떻게 될까? 어쩔 수 없이 남겠지. 다음번에는 거기에 맞게 아주머니가 파전 양을 맞춰줄 것이다. 이렇게 최적화 작업이 여러 번의 경험 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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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깍두기를 남기는 게 미안 해서, 아주머니에게 “그냥 배 추김치랑 잡채만 먹을게요” 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 이후 로 한동안 아주머니는 반찬을 가져다 주면서 "깍두기는 안 먹죠?" 라고 물어보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말도 안 하고 배추 김치만 주신다. 이렇게 각각의 반찬 양이 개별적으로 정해지 는 것을 인공지능의 시냅스 웨 이트(synaptic weight) 결정 이라고 한다. 사람이 물론 입맛이 변할 때도 있다. 어느 순간부터 깍두기를 가져다 달라고 하더니, 깍두기 를 싹쓸이하고, 배추김치를 남 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예전에는 배추김치를 더 좋아했는데? 반찬을 어떻 게 주지? 아주머니는 이런 고 민을 하다가 대개는 깍두기를 더 넉넉하게 준다. 과거의 경 험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니라, 최근에 가까울수록 가중치가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요즘 에' 좋아하는 것을 더 주자. 이 것을 인공지능의 학습률 조절 (optimizer)라고 한다. 따라서 시냅스 웨이트는 고정되어 있 지 않고, 상황 따라 조금씩 변 한다.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연구직 에 종사하고 있지만, 사실 일 반인에 비해 대단한 지식을 갖 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식당 아주머니들이 인공지능을 더 많이 알고 계실 수도 있다. 단 골들의 데이터베이스, 시냅스 웨이트를 모두 기억하고 있는 대단한 사람들. 그나마 전공자로서 다른 점은 수학 공부를 많이 한다는 것. 어쨌든 사회적 현상을 수치적 으로 변환시켜야 쓸 만한 알고 리즘을 만들 수 있으니깐. 모 든 공학의 기초는 수학이고, 결국 수학을 잘해야 사람들의 생각이나 관념, 현상을 제대로 반영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그저 숫자 놀음으로만 끝나지 않고, 세상의 많은 일을 다양 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많은 것에 관심을 두려고 하고 있다. 많이 보고, 많이 읽고, 많 이 생각하기. 그러면 한 가지 확실한 것이 느껴진다. 얼핏 평범해 보이는 우리 주변 의 이웃들, 도시의 구성원들, 오후 4시의 햇살 아래 잔잔히 퍼지는 삶의 목소리들, 지하 철 계단의 또각또각 발걸음들 은 사실 모두 대단하고 위대하 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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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koreapost.com FRI. 6. MAY. 연법칙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는 못했지만, 실존하지 않는 생 명체에서 느낄 수 있는 빛의 에 너지는 참으로 강렬했다. 그 후 에도 ‘사랑과 영혼’은 텔레비전 에서 여러 차례 재방영되었는 데 늘 변함없는 감동을 안겨주 었다.

여기와 거기 세계의 경계

나는 경우가 있다. 의혹을 가 지든, 믿음을 가지든, 이 또한 개인적인 인식론의 문제가 아 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 리고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존 재한다는 영혼의 현존에 호기 심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1990년에 방영된 “사랑과 영 혼(Ghost)” 이라는 영화를 보 면서 ‘Unchained Melody’ 라

는 주제가에 매료되었고 남녀 주인공들의 애절한 사랑에 가 슴이 아리는 간접 경험을 했었 다. 여주인공, 데미무어의 청 순하고 애련한 얼굴에서 흘러 내리는 눈물은 영매를 통해서 신에게도 전달될 것만 같았다. 그리고 영혼에는 빛과 어둠이 공존한다는 것을 영상을 통해 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어둠은 악으로 연결되는 자

by 황현숙 (칼럼니스트)

이 영화에서 나타난 시공 초월의 현상은 불교에서 말하는 49일의 의미 같다

여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현세를 뜻하며 거기는 죽은 후 에도 영혼이 영생의 세계로 들 지 못하고 경계에서 머물러 있 는 신비적인 세계라고 한다. 사랑했던 사람의 죽음은 남겨 진 사람들에게는 회한과 그리 움을 불러일으킨다. 시공간을 초월한 죽음과 삶의 경계는 과 학적으로는 증거 할 수 없는 일부 사람들의 경험에서 나타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In Between” 이라는 슬픈 로맨스영 화를 흥미롭게 보았다. 영화 속 의 ‘인 비트윈’ 이란 뜻은 최근 에 사망한 사람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마지막 연락이 필요한 기간의 개념인 “In Between” 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줄거리는 단순한 편이며 대학 에 입학하기 전에 만난 두 남녀 가 오해와 갈등을 일으키며 서 로를 알아가면서 사랑에 빠지 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은 교통 사고를 당하면서 여자는 부상 을 입고 점차 회복되지만 남자 는 죽음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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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테사는 남자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기에 무척 힘 들어하며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만나서 사랑한다는 말을 해 주고 싶다는 염원을 가진다. 그 둘은 ‘인 비투윈’의 시공을 초월 한 공간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테사가 남친 스카일러에게 사 랑한다는 말을 전한다. 결국 착 한 영혼은 하얀 빛 속으로 서서 히 사라지고 두 사람은 서로 치 유가 된다. 천국으로 가는 영혼 은 눈부신 빛살 속에서 삶의 공 간에 살아남은 사람에게 희망 이라는 빛을 남겨주고 떠난다. 불교에서는 죽음과 삶의 경계 에서 잘못된 지난날의 자신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나를 찾아 보는 시간여행이 일이라고 49 알려져 있다. 이 영화에서 나타 난 시공 초월의 현상은 불교에 서 말하는 49일의 의미와 상통 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가족들 은 죽은 사람의 49재를 지내주 며 편안하게 저 세상으로 잘 떠 나가기를 빌어준다. 망자는 49 일 동안 생전의 가족이나 연인 의 곁에 머물며 쉽게 떠나지 못 하고 미련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음새를 연결하며 머 문다. 삶과 죽음의 경계가 바로 여기와 거기의 세계로 연결되 어 맞닿아 있는 것처럼 느껴진 다. 영원한 세계로 완전히 떠나 기 전에 미련을 털어버릴 수 있 도록, 중도의 세계를 현세와 거 기의 세상 중간에 누구도 깨부 수기 힘든 단단한 유리벽을 세 워 놓은 게 아닐까 하는 실없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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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티베트 의 지혜” 라는 책 속에 삶과 죽 음을 설명할 때 ‘바르도( Bardo)’ 라는 언어를 설명한 부분 이 나온다. 바르도는 죽음과 환생 사이의 중간상태라고 소 개하며 바르도는 몇 가지 다른 부분으로 분류되어진다. 불교 에서는 환생과 윤회를 기본 철 학으로 신봉하는 종교이기 때 문에 더욱 심오한 경지를 보여 준다. 결론을 말하면 서로가 이 세상에서 살아있는 동안에 마 음을 열고 많이 사랑하며 보듬 어 안는 것이 최상이라는 가르 침을 준다. 이젠 긴 시간이 흘렀지만 친정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 후에 호주의 내 터전으로 돌아 와서 대 몸살을 앓았었다. 그 때 노인요양원에서 삶과 죽음 의 문턱에 서있는 노인어른들 을 보면서 심한 가슴앓이를 했 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아래의 글을 쓰게 되었다. “엄마는 양산 통도사 부근의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도립 노인전 문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그곳 은 심한 노환과 치매, 중풍에 걸 린 노인들을 전문 의료인과 간 병 사들이 24시간 돌보는 시설 이 훌륭한 도립병원이다. 엄마 가 그런 병실에 누워있다는 현 실은 내 가슴에 이미 큰 상처 를 남긴 셈이다. 1년 반 만에 보 는 엄마의 모습은 이미 이 세상 의 사람이 아닌 죽은 사람의 얼 굴처럼 보인다. 의식도 없고 눈 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애처로 운 모습을 보니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흐른다. 그곳은 삶과 죽음 이 함께 존재하는 문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삶과 죽음의 문 턱이 있는 제2병동.” 의료인들 은 그 병실을 제2 병동이라고 불렀다. 가능하다면 지금이라도 이 막 내딸은 인 비트윈(In Between) 의 세계에 닿아서 엄마와 아버 지의 손을 맞잡고 싶다. 돌아가 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내 삶 속에 배여 있는데 나이가 들 었다고 달라질 게 뭐가 있을까. 이별 연습은 언제나 아프기만 하다.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행 복하게 살 수 있는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나에게 새로운 질 문이 또 하나 생겼다. 결국 삶과 죽음이란 손등과 손바닥의 관 계처럼 맞닿아 있는 것이라는 해답을 스스로 얻게 된다. 손등 을 뒤집으면 삶이 보이고 손바 닥을 다시 뒤집으면 죽음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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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림의

이민법 COLUMN

Skilled Employer Sponsored Regional Visa (Subclass 494 – Employer Sponsored St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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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정회림 Lawyer & RMA

LLB(Hons)(QUT), GradDipLP(QUT)

약 8주에 걸쳐서 장기 체류 혹은 영주권과 관련

먼저, 신청인의 직업이 이민성이 지정한 숙련직

sponsor” 자격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해당

않는 관계로, 새롭게 기술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니다. 오늘은 중소 도시에서 장기 체류가 가능

해당 지역의 고용주로 부터 지명을 받아야 하며,

두 종류의 visa 에서 해외인력의 취업 보증이 가

V. Work Experience

한 Visa category에 대한 칼럼을 올리고 있습

한 Skilled Employer Sponsored Regional Visa 에 관하여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종(skilled occupations) 중에 하나이어야 하며, 최소 3년 동안 관련 직종에서 경험이 있어야 하 며, 관련 직종에 관한 기술 평가에서 인정을 받아

sponsorship은 subclass 482 와 subclass 494 능합니다.

의 경력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야 합니다.

III. Skilled Occupation (숙련직)

Subclass 494 는 지방의 사업가(regional em-

I. 나이 제한

skilled occupation list를 보면, 약 650 가지의 숙

종을 해외인력으로 충당할 수 있게 하여, 해당 지

니다. 단, 호주 대학에서 교수직, 또는 호주 과

내용은 한국인에게 적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정 보들 입니다.

ployers)들이 호주인으로서 메울 수 없는 숙련직 역내의 인력 부족(labour shortage)을 해결할 수 있게 하여 줍니다. 숙련직(skilled occupa-

tion)으로 지명받은 신청인은, 호주에서 5년 동 안 거주할 수가 있습니다.

Specified Region (지정된 지역)

해당 Visa 신청 시에 연령은 45세 이하이어야 합 학 연구소(Australian government scientific agency) 또는 대학으로부터 과학자 혹은 연구

가 있습니다.

신청 자격 (Eligibility)

입니다.

며, part-time 의 경우에는 시간 계산으로 인정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기술 심사를 면제받

은 신청인 (예 – 교수 등)의 경우에, 3년 경력 필수 조건에서도 면제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년간 체류를 한 신청인의 경우에도 연령 제한에

authority)으로부터 인정받은 평가 증명서(posi-

(overall band score)으로 최소 6.0 이며, 네 영

subclass 457 또는 subclass 482 visa 로 지난 3 서 예외 적용이 됩니다.

방의 고용주가 지명 신청(nomination applica-

에서 postcode 로 해당 지역들을 확인해 볼 수

chef, hairdresser, optometrist, roof tiler 등등

이어야 하며 3년 기간이 꼭 지속적일 필요는 없으

VI. Competent English

에서 거주를 하여야 합니다. 지정된 지역들은,

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들로서, 이민성 사이트

련직종이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 accountant,

신청하기 전 5년 동안에 full-time 으로 얻은 경력

IV. Skills Assessment (기술 심사)

II. 취업 비자 보증

Sydney, Melbourne, Brisbane 등의 대도시들

이민성 사이트에서 subclass 494에 해당하는

원 등의 신분으로 지명을 받은 경우는 예외이며,

5년의 visa 기간 동안, 신청인과 가족들은 이민

성에서 지정한 지역(designated regional area)

대부분 경우에, 신청인은 관련 직종에서 최소 3년

이민성으로부터 취업 비자 보증을 승인받은 지

tion)을 해서 승인을 받으면, 이민성으로부터 지 명 처리 번호 (nomination Transaction Refer-

ence Number - TRN)를 받게 됩니다. 즉, 해당 Visa 신청시에 신청인은 이 TRN 을 고용주로 부 터 전달 받아서 알고 있어야 합니다.

** 취업 비자 보증을 설 수 있는 고용주가 되기

위해서는 이민성으로 부터 ‘’standard business

대부분의 경우, 신청인은 심사 기관 (assessing

tive skills assessment)에 대한 사본을 제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학에서의 교수 혹은 연구원은 예외 직업에 해당하며, 변호사의 경우에는 따로 기술 심사 없이, 협회(Legal Admission Authori-

요구되는 언어 능력은, IELTS에서 전체 평점 역 중에서 어느 하나도 6.0 이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ty) 에서 발행한 등록증(admission certificate)으

영주권 신청

** 해당 Visa 신청 시에, 신청인이 subclass 457 또

을 거주한 후에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가

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는 subclass 482 Visa 를 가지고 있으며 이미 기 술 심사를 통해서 관련 Visa를 받아 있는 신청인 은 다시 기술 심사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반면

에, subclass 485 (Temporary Graduate Visa) 를 위해서 받은 기술 평가는 이민성이 인정을 하지

subclass 494 visa 는 연장을 할 수는 없지만, 3년 능한 카테고리로는 subclass 186, subclass 189, subclass 190 등등이 있습니다.

** 파트너 visa (subclass 820) 의 경우에도 마찬 가지로 3년이 지난 후에야 신청 자격이 주어집 니다.

한정된 지면과 상대적으로 낮은 관련성의 이유로 법률적 조항들을 빠짐없이 기록하지 못한 점을 알려드리고, 본 기고문은 일반적 법률 상식 제공 목적으로 작성일 당시의 관련법을 토대로 하였으며, 글쓴이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남들 다 걸렸는데 나만 코로나 안 걸리는 이유 ‘면역력’의 차이, 네버 코비드족의 비밀

면역 세포가 코로나19에 대해 저항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나 유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면역 력을 보유한 경우, 확진자 와 한곳에 있거나 밥을 먹 는 등의 행위를 하더라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 가능 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 합니다. 세계 연구진들이 주목한 핵 심 유전인자는 바로 백혈구 항원입니다. 특정 유형의 백혈구 항원을 가진 사람이 과거 감기를 앓았을 경우 ⓒ 본 광고 이미지는 비전매거진이 제작하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면역 반응 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이 과학계의 공통된 의견입니 다. 특히 백혈구 항원 중에 서도 ‘A24형’ 백혈구 항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세포를 파 괴하는 ‘킬러 T세포’가 활발 한 반응을 보여 코로나 바 이러스를 무력화하고 있다 는 것입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여 처 음에 알아차리기 어려운 코 로나19는 감기와 같은 ‘사 스 코브’ 계열의 바이러스 입니다. 우리가 예전에 한

차례 겪었던 사스나 메르 스, 계절감기 등이 같은 맥 락인데요, 전문가들이 코로 나19와 감기코로나의 교차 면역 가능성에 주목한 것도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무증상 확진자는 걸리지 않 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 다. 밀접접촉자여도 신속항 원검사로 먼저 확진을 진행 하기 때문에 확인이 안 된 사람이 다수 있을 수 있으 며 잠복기나 확진 초기에 는 확진자를 확인하기 어렵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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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르게, 가장 높게 "융프라우가 달라졌어요" by 트래비 매거진

현빈과 손예진을 연인으로 맺어준 드라마(사랑의 불시착)의 촬영지에서그들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 톱스타 커플이 연인에서 부부로 발전하는 동안, 융프라우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여행의 해빙기, 알프스로 가다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 해지 소식은 여행의 해빙이기 도 했다. 냉큼 떠난 곳은 스위 스 알프스였다. 빼앗겨 본 후 에야 알았기 때문이다. 지금이야말로 오래 품어 온 여 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때라는 걸! 웬만한 여행자라면 융프 라우요흐(Jungfraujoch)에서 컵 신라면 먹은 이야기쯤은 기 본 레퍼토리인데, 이제야 알프 스의 봉우리에 시선을 돌렸다. 아이거(Eiger), 묀히(Mönch), 융프라우(Jungfrau) 삼총사 의 발 아래로. 사실 ‘오른다’고 하기 좀 민망 한 것은, 안락하기로 유명한 스위스의 기차 시스템 때문이 다. 공항에서 도시로, 도시에 서 알프스로, 그저 열차를 갈 아타기만 하면 된다. 호반 도

여행의 해빙기를 맞아 스위스 중부의 알프스 삼총사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로 향했다. 이 지역의 교통을 맡고 있는 것이 융프라우철도다. ©Jungfrau Railways

시 인터라켄을 관문으로 하는 융프라우철도는 가파른 산악 마을 사이를 운행하는 7개의 산악운송 수단을 운영하고 있 다. 무제한 패스만 있으면 무 적이다. 그린델발트, 벵엔, 뮤 렌 등 산악 지대의 전통과 문 화를 간직한 작은 마을들을 방 문하기 위해 알프스 빙하가 녹 아 흐르는 계곡을 거슬러 오르 기 시작했다. 알프스를 오르는 가장 빠른 방법 ‘아이거익스프레스’ 중간 산악마을인 그린델발트 (Grindelwald)에 숙소를 정 했다. 드디어 융프라우요흐에 올라가기로 한 날, 지상에서 는 분명 비였던 그것이 15분 만에 폭설로 변했다. 표고차 1,377미터를 이동하는 아이 거익스프레스(Eiger Express) 의 마법이다.

산악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최첨단 곤돌라 ‘아이거익스프레스’가 2020년 12월에 개통했다. 기존의 이동 시간을 47분이나 단축했다. ©Jungfrau Rail

공항 터미널을 연상시키는 그 린델발트 터미널도 아이거익 스프레스와 함께 공개됐다. 티 켓 구입부터 장비 렌털과 쇼핑 까지, 스키어에게 필요한 모 든 것을 제공한다. 스타일러를 심어 놓은 듯한 라커룸에 스 키에 대한 진심이 묻어난다. ©Jungfrau Railways

2020년 12월 5일, 코로나로 여행자의 발길이 꽁꽁 묶여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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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동안, 융프라우철도는 새로 운 길을 개척했다. 최첨단 기 술의 곤돌라 ‘아이거익스프레 스’의 개통이었다. 그린델발트 터미널(943m)과 아이거글렛 쳐(2,320m) 사이를 15분 만에 주파함으로써 융프라우요흐 까지 이르는 전체 이동시간을 47분이나 단축했다. 26명을 수용하는 대형 곤돌라지만 삼 중 케이블로 안정성을 확보해 시속 100km의 강풍에도 안전

하다고. 과연 흔들림 없고, 소 음도 없었다. 아이거익스프레 스의 개통으로 융프라우철도

는 1912년 산악 열차 개통 이 후 산악 관광의 또 다른 지평 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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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널을 모델로 했다는데, 진입 하는 입구의 느낌부터가 딱 그 러하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햇 빛이 중앙 홀의 바닥에 닿으면 빛의 양탄자가 되는 디테일이 건축가의 감각을 비춘다. 전 슬로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현황판은 기본이다. 1,000여 대 수용하는 주차 빌 딩도 터미널 바로 옆에 있다.

©Jungfrau Railways

기술적인 진보 외에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2020년 본상을 받음으로써 미적 고도 까지 정복했다. 곤돌라를 타는 동안 아이거 북벽, 그 유명한 노스페이스 의 북쪽 사면이 얼굴을 드러 냈어야 했지만 ‘아닌 봄날의 폭설’로 우리 일행은 그 얼굴 을 보지 못했다. 그래도 열선 을 깐 곤돌라 통창 아래로 눈 덮인 샬레 사이를 미끄러져 내 려오는 스키어들과 능선을 타

고 오르는 기차가 또렷이 보 였다. 특별히 VIP 전용 곤돌라 에서 샴페인을 음미하는 호사 가 함께라면 초속 8m로 날아 가는 15분은 누군가의 말대로 분명 ‘너무 빨라 아쉬운’ 시간 일 것이다. 아이거익스프레스가 도착하 는 아이거글렛처역도 새 단장 을 했다. 역에서 바로 시작되 는 슬로프를 타고 스키를 즐겨 도 되고, 톱니바퀴 열차로 갈 아타고 융프라우요흐로 올라 갈 수 있다.

알프스 마을에 등장한 최첨단 스마트 터미널 곤돌라와 함께 개설된 그린델 발트 터미널은 세련되고 스마 트한 최첨단 복합터미널이다. 열차, 케이블카, 버스, 자동차 가 모이는 교통의 허브이자, 각종 패스 구입, 장비 렌털, 식 당, 마트, 기념품 숍 등 필요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신속항원 검사를 받 을 수 있는 테스트센터 운영 중이었다. 설계 단계부터 최첨단 공항 터

부러움과 감탄을 자아낸 것은 스타일러를 통째로 심어 놓은 듯한 스키 라커룸이다. 송풍 기능이 있어서 젖은 스키복과 부츠를 걸어 두면 금세 뽀송하 게 건조된다. 야외에 설치된 눈 제거용 에어건(Air Gun)들 은 평창올림픽 때 한국을 방문 했다가 알게 되어 전격 도입한 것이라고. 스키 슬로프에 오르 기까지의 과정이 늘 뭔가 거추 장스럽고 불편했다면, 이곳은 과장 없이 ‘스키어들의 천국’ 이다. 빈손으로 가도 중급 스 키어가 되어 돌아올 수 있다. ‘유럽의 정상’이자 스위스 여 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융프라우요흐는 세계에서 가 장 높은 기차역이자, 수많은 여행자를 알프스로 초대하는 마을 그 자체다. 톱니바퀴 철 도를 물고 올라가는 기차에 서 내리면 놀라운 광경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Jungfrau Railways 융프라우가 ‘정상’을 지키는 방법 대략 마름모꼴을 이루는 융 프라우철도 노선들이 해발 2,061m에서 다시 만나는 곳 이 클라이네 샤이텍이다. 여 기서 톱니바퀴 열차로 갈아타 야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기차역 융프라우요흐역 (3,454m)에 올라갈 수 있다. 새로 개통한 아이거익스프레 스는 클라이네샤이텍보다 조 금 높은 아이거글렛처에서 융 프라우 톱니바퀴 열차와 합류 한다. 유일한 이동 수단이자 운송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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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의지라고 밖에 설명하 지 못할 이 철도의 개통은 110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술도 기계도 부족하던 시 절,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창 시자 아돌프 구에르 첼러(Adolf Guyer-Zeller)의 꿈은 거의 맨손으로 이뤄졌다. 계획보다 2배 이상 길어진 16년의 공사 끝에 1912년 융프라우 산악철 도가 개통됐다. 1,400m 고도

©Jungfrau

를 높이기 위해 기차와 철로 는 톱니로 깍지를 끼며 천천 히 올라가 아이거 북벽을 관 통하는 7km의 터널 끝에서 멈춰 선다. 융프라우철도의 개통으로 융 프라우요흐는 대중들이 알프 스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을 터 준 스위스 여행의 전진 기지 가 되었다. ‘역’이라고 말했지 만, 융프라우요흐는 그 자체 로 하나의 여행 목적지다. 전 망대는 물론이고, 유럽에서 가 장 높은 기상연구소, 1,000명 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레스 토랑, 초콜릿 가게, 기념품점, 역사와 인물을 조명한 전시와 영상관, 얼음 궁전과 우체국, 여름에도 스키와 썰매를 즐길 수 있는 펀 파크까지 있어 작 은 마을을 방불케 한다. 원래는 융프라우 정상까지 철 로를 놓으려 했던 계획은 봉우 리 아래 산마루인 융프라우요 흐에서 멈춰 섰는데, 결과적으 로는 더 잘된 일이다. 스위스 최고봉 융프라우(4,158m)는 지금까지도 사람들로부터 적 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고, 알프스에서 가장 길다는, 그 래서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22km의 알레취 빙하 (Aletsch Glacier)도 덕분에 조금은 천천히 녹고 있다고 믿는다. 중간 산악 마을인 그린델발트 를 포함해 융프라우 지역의 많 은 마을들은 모두 관광산업으 로 살아간다. 코로나 기간 동 안 그만큼 고통이 컸다. 많은 투자를 통해 다 빠르고 좋아진 융프라우 지역에 찬란한 계절 이 돌아오는 중이다.

긴 가뭄이 해갈되는 최고의 풍경 머물렀던 4일 동안 아이거, 묀 히, 융프라우의 정령들은 끝끝 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갔노라, 보았노라, 먹었노라’ 중 성취된 것은 아직 ‘갔노라’ 밖에 없다. 해발 3,454m 고지 의 컵 신라면도 그리 당기지 않았다. 하지만 카이사르 이후 모든 개선장군의 승전보가 된 ‘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는 숱한 패배와 도전의 결실이 아니겠는가. 팬데믹으로 우리 발등에 떨어진 불도 아직 뜨겁 지만, 지역 경제 대부분이 관 광산업으로 돌아가던 융프라 우 지역의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 유난히 적설량이 적었던 지난 겨울을 보내고 비로소 봄에 찾 아온 폭설이 융프라우 지역 사 람들은 오히려 반가운 기색이 었다. 길었던 겨울 가뭄이 해 갈되듯, 이제 융프라우로 방문 객들이 돌아올 때가 되었음을 알리는 서설이었다. 그것이면 족했다. 희망의 풍경보다 아름 다운 건 없었다. TIP > 융프라우 필수 아이템 융프라우 여행은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만 누릴 수 있는

여러 가지 혜택(컵라면이 대

표적이다)을 포함하는 VIP 패스 구입에서 시작된다. 융

프라우철도 한국 총판을 맡 고 있는 동신항운과의 오랜 신뢰로 제공되는 혜택들이

다. 할인 쿠폰이나 패스를 예 약하면 아이거익스프레스를

기존의 산악 열차와 동일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www.jungfra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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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바뀌는 엄마의 유언장 by 그루잠

"이번에 내용을 좀 바꿨다." 몇 달 전, 수화기 너머로 들려 온 엄마의 목소리에는 '화가 단단히 난 상태'임을 분명히 알 수 있는 노기가 어려 있었 다. 지방에서 살다가 경기도로 이 사 온 남동생 부부가 친정 식 구들을 불러 집들이를 한다길 래,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가 신 직후의 통화였다. 다른 일 정과 겹쳐 우리 식구는 동생 네 집들이에 참석하지 못했 지만, 엄마의 어투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엄마가 바꾸셨다는 것이 무엇 인고 하니, 그건 바로 '유언장' 이었다(재벌들의 그런 유언장 을 생각하면 안 된다). 엄마는 지방에서 먼길 찾아 방문한 막

내 동생네 집에서 기대한 만큼 의 대우를 못 받았다고 생각하 셨는지 단단히 심기가 상하신 눈치였다. 나하고도 8살이나 차이 나는 막내인 데다 남동생 이라 엄마를 대하는 말투와 태 도가 딸들의 그것과는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도 평 소 엄마에 대한 막내의 애정 과 걱정을 모르시지 않을 텐데 엄마는 가끔 동생의 직설적인 말투나 행동에 마음이 상하신 가 보다. "아들, 아들" 하는 분은 아니 셨지만 나이가 드시니 엄마도 아들에 기대는 마음이 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 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하지만, 내리 사랑의 끝, 막내에 대한 엄마 의 속정은 깊을 수밖에. 일찌

웹사이트 제작서비스

감치 홀로 되어 세 남매를 남 부끄러울 것 없이 키워낸 여 장부 엄마도 70대 중반을 바 라보시니 마음이 부쩍 여려지 신 듯하다. 생각날 때마다 써 두었다는, 엄마의 유언장 '엄마의 유언장'에 대해 안 것 은 4~5년 전쯤이었다. 엄마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엄마는 너 만 알고 있으라며 유언장에 대 해 말씀하셨다. 엄마는 본인이 나이도 들고 언제,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으니 그저 생각날 때 떠오르는 것들을 이것저것 기록해 놓으신 거라고 하셨다. 처음엔 엄마가 말씀하시는 '유 언장'이라는 말이, 못 들을 소 리를 들은 것처럼 듣기 싫었

다. 엄마가 자꾸 내용을 언급 하려 하시길래, 쓸데없는 소 리 좀 하지 말라며 자꾸 제지 시킨 건 나였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그래도 너라도 알고 있어야 무슨 일 생기면 처리를 할 게 아니것냐" 하셨다. 그래 도 자식인 내게 '유언장'은 엄 마의 '죽음'과 연관 있는 말이 니 어찌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있단 말인가. 엄마도 처음 '유 언장'이라는 말을 언급하실 땐 만감이 교차하셨는지 잠시 호흡을 멈추고 목소리가 떨리 셨다. 한 살 터울진 여동생과 나는 결혼 전 한 가지 약속한 것이 있었다. 우리에게 결혼할 상대 가 생긴다면, 결혼 1년 전까지 적금한 돈을 엄마께 드리고 1 년 동안 새로 모아 각자의 결 혼 자금으로 쓰자던 약속이었 다. 그것이 홀로 세 남매를 어 렵게 키우시느라 고생하신 엄 마 곁을 떠나게 될 때 딸로서 할 수 있는 작은 보답이라 여 겼었다. 다행히 다른 변수 없 이 여동생과 나는 약속을 이 행할 수 있었고, 엄마는 그 돈 으로 아파트 잔금을 치러 엄마 명의의 집을 갖게 되셨다. "니들이 좀 서운할지는 모르 겠다만, 니들은 먼저 수도권에 터를 잡고 산 지 오래니 막내 한테 좀 더 줄란다." 이런 말을 하시는 걸 보면, 엄 마는 아파트에 적금을 부었던 딸들의 눈치가 보이는 모양이 셨다. "엄마 이름으로 된 엄마 것이니, 엄마가 하고 싶은 대 로 하시라"고 말씀을 여러 번 드렸는데도 말이다. 엄마는 내가 잊을 만하면 이 유언장 을 언급하신다. 동생들로 인해 마음이 상하실 때마다 유언장 내용을 변경했다고 전하신다. 송씨 일가의 효도 분량 포인트제 이런 엄마를 보니 얼마 전에 읽은 <엄마는 죽을 때 무슨 색 옷을 입고 싶어?>(신소린 저) 란 책이 생각났다. 특히 1장에 쓰인 '송씨 일가 효도 분량 포 인트제'라는 에피소드가 인상 적이다. '효도 분량 포인트제'는 치매 에 걸리신 90대 노모에 대한 7남매의 간병 시간을 포인트 로 쌓아 효도의 양으로 측정 하고, 추후 유산 분할의 증빙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라는 송 씨 일가의 이야기이다. 치매에

걸린 노모를 요양원에 맡기는 것은 차마 받아들이기 힘든 형 제 간의 동의가 있었기에 가능 한 일이었겠지만, 덕분에 저자 의 할머니는 사시는 날까지 7 남매의 효도를 원 없이 받으실 예정이시다. 송씨 일가의 효도 분량 포인 트제는 생각할수록 참으로 기 발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 었다. 아무리 부인하고 싶어도 부모는 점점 노쇠해 갈 것이고 언젠가는 자식 곁을 떠나게 된 다. 부모가 떠난 뒤 못다 한 불 효를 원통해하지 말고 살아계 실 때 잘하라는 얘기는 숱하게 듣지만, 내 삶을 살다 보면 부 모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포인트제는 '효도' 라는 실체 없이 막연한 것을 수치화함으로써 객관화한다 는 데 의의가 있다 하겠다. 이 를 근거로 부모의 유산을 상속 받을 예정이라는 송씨 일가의 결정이 내게는 부모를 봉양하 는 합리적인 대안으로 여겨졌 다. 숙환이나 치매 등 부모님 의 앞날에 생길 걱정을 가족이 함께 공동 분담해 감당하려는 태도. 형제간의 애정과 신뢰에 기반한 송씨 일가의 결정과 실 행력이 내심 부럽다. 송씨 일가의 방법엔 비할 바 아니지만, 내 형제지간도 홀 로 지내시는 엄마에 대한 효의 실천을 수치화한 것이 하나 있 다.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주 말 당번 전화제'다. 주말 당번 전화제 얼마 전 막내 동생마저 직장 문제로 경기도로 올라오게 되 면서 지방에 계시는 친정 엄마 의 안위를 가까이에서 돌볼 가 족이 없어 걱정이 되었다. 그 래서 주말에라도 요일을 정해 의무적으로 엄마께 전화를 드 리기로 정한 것이다. 일과 가족을 건사하느라 바쁜 주중엔 친정 가족 간의 '가(家) 톡방'을 이용하고 주말엔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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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으로 돌아가며 엄마를 살 피기로 한 것이다. 내가 금요 일, 여동생이 토, 막내가 일요 일. 이렇게라도 정해 두니, 세 형제의 통화가 주말 한날에 몰 리거나 소식 하나 없이 지나가 는 주말 요일이 사라지게 되 었다. 예전엔 첫째인 내가 좀 더 살 펴야겠다고만 생각했지, 엄마 입장에서 생각하지는 못했다. 주말 당번 전화제는 모든 자식 들이 엄마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객관적 인 지표가 되어준다. 주말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육성으로 번갈아 가며 자식들의 근황과 안부를 듣는 엄마가 전보다 더 만족하실 것은 당연지사다. 친정 엄마가 자꾸 유언장을 고 치시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 았다. 엄마는 자식들의 들쭉날 쭉한 효에 대해 그렇게라도 하 소연을 하며 마음을 풀고 계신 것일지도 모른다. 몸이 쇠약해 지는 만큼 부쩍 마음도 여려지 신 엄마는 전보다 타인의 말과 행동에 쉽게 상처받으시고 후 유증도 오래간다. 그렇게 타인 과의 관계망이 점점 좁아지는 엄마에게 유일한 위로와 안식 은 자식들 뿐일 것이다. 다행이라면, 나는 오래전 사 춘기 때 '지랄총량(사람이 살 면서 평생 해야 할 '지랄'의 총 량)'을 다 써서인지 엄마의 잔 소리를 싫은 내색 없이 들을 수 있는 지혜로운 귀가 조금 은 생겼다는 거다. 언젠가 50 이 된 나를 포함해 매일 자식 들 걱정이 앞서는 엄마의 잔소 리도 사무치게 그리워질 날이 오겠지. 그때 후회하지 않도록 엄마의 잔소리를 귀에 꼭꼭 담 아 두어야겠다. 최근에는 유언장을 수정했다 는 말씀이 없으신 걸 보면 동 생들이 엄마를 좀 더 챙기고 있나 보다. 내일은 나도 엄마께 한 번 더 전화를 드려야겠다.

엄마는 그저 생각날 때 떠오르는 것들을 이것저것 기록해 놓으신 거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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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쿠르즈 주연

탑건 매버릭 북미 시사회 반응 by 청우

10년 만에 최고의 영화. 무조건 큰 화면에서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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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월 25일 개봉 예정인 톰 크루즈 주연 영화 <탑건 :매버 릭> 북미에서 시사회가 진행 된 후 비평가들의 스포일러 없 는 관람평은 입을 모아 최고 의 속편이라고 칭찬하고 있습 니다. 또한 <닥터 스트레인지 2> 상영전 <아바타 2> 예고편 이 공개되는 것처럼 <탑건 매 버릭> 상영전 <미션 임파서블 7> 예고편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여러 차례 보도를 통해 <탑건 :매버릭> 주인공 톰 크루즈를 비롯해 출연 배우들은 조종사 가 받는 비행 훈련 및 중력 가 속도를 견디는 훈련을 받았음 이 알려져 있습니다. 마일즈 텔러에 따르면 출연 배우들은 F/A-18 전투기에 탑승했을 때 7G(체중의 7배에 달하는 압 력)의 중력 가속도를 견뎌내 야 했다면서 사람들이 실신하 고 촬영 중 토하기도 했지만, 모든 것을 참고 매일 촬영했다 고 합니다. (해군에서 배우들 이 F/A-18 전투기를 조종하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에 톰 크루 즈를 비롯한 배우들은 F/A-18 전투기를 조종하지 않고 실제 해군 비행 조종사가 조종했다 고 합니다.) 톰 크루즈와 감독 조셉 코스 신키는 엠파이어와 인터뷰를 통해 <탑건: 매버릭>에 필요 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제 작에 소요된 시간에 대해 논의 했습니다. 감독은 필요한 장면 을 얻기 위해 800시간 이상의 영상이 촬영되었다고 추정했 습니다. 이것은 피터 잭슨 감 독이 연출한 반지의 제왕 3부 작을 능가하는 시간입니다. 톰 크루즈는 800시간 이상의 촬 영 분량은 배우들이 비행기 조 종석에서 촬영한 분량과 공중 촬영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 했습니다. [ 라스베이거스 시네마 콘에 서 열린 시사회 반응 ]

Erik Davis (판당고) 탑건 매버릭 영화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면에서 훌륭하다. 액션과 비행 장면은 미친 듯이 강렬하고 끊임없이 변하고 진 화한다. 정말 대단하다. 관객 들은 십여 차례 환호성을 질 렀다. 관객들은 영화가 완전히 끝나도 계속해서 미친 비행 액 션 장면을 보고 싶다고 연호했 다. 정말 미친 영화다. Steven Weintraub (콜라이더 편집장) 탑건 매버릭 영화 정말 좋았 다. 비행 장면 촬영 장면은 모 두 좋았고, 톰 크루즈 연기에 매료되었다. 출연진 모두 좋 았지만, 마일즈 텔러와 글렌 파월의 연기는 인상적이었다. 무조건 큰 화면에서 봐야 하는 영화다. NikkiNovak (판당고) 시네마 콘에서 탑건 2 매버릭 봤는데 10년 만에 최고의 영 화가 될 것 같다. 스릴과 오싹 함, 눈물, 환호 톰 크루즈는 단 연코 최고다.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무조건 뛰어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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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영화다. Scott Menzel (We live entertainment) 탑건 매버릭은 1편의 팬들은 아주 좋아할 영화로 새로운 팬 을 만들 수 있다. 1편 줄거리에 많이 의존하지만, 모든 면에서 원작보다 좋다는 것을 알았다. Drew Taylor (The Wrap) 탑건 매버릭은 대단한 영화적 경험이었고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다. 조셉 코신스키, 크 리스 맥쿼리, 에디 해밀턴, 톰 크루즈가 만들어낸 최고의 결 과물이다. 장엄하고 친밀하게 다가오고 가슴을 뛰게 만들고 슬프게도 만든다. 단순히 좋은 것 그 이상의 영화다. 시네마 콘에서 <탑건 매버릭> 을 본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 아 칭찬하고 있습니다. 연기와 액션 특히 공중 액션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고 모두 칭찬하 고 있습니다. 무조건 큰 화면 에서 보기를 권장하는 영화로 아이맥스 관람은 필수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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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koreapost.com FRI. 6. MAY. 젤리의 가격은 3,000원. 식빵 하나를 더 살 수 있고 크 로와상을 하나 더 살 수 있는 3,000원을 아낄 것인가, 빵집에 갈 때마다 아이와 실랑 이할 것인가. 아이의 간절한 마음에 응답할 것인가. 적당히 핑계를 대고 그 상황을 모면할 것인가.

결국 모든 소비는 옳다 by 애쓰는살림

망한소비 되살리기. 소비의 정신승리 시간이 나면 집을 둘러보면서 비울만한 물건은 없는지 살펴 봅니다. 고민 없이 1초 만에 비 워야겠다 하는 물건이 있는 반 면, 분명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없어도 되는 것인데 본 전 생각에 비움을 망설일 때가 있어요. 아까워서, 언젠가는 사용할 것 같아서 가지고 있어 도 언젠가는 내 손을 떠난다는 것을 경험했죠. 어울리지 않지 만 예뻐서 구입했던 8만 원짜 리 치마가, TV가 있으면 무조 건 있어야 된다 생각해서 구 입했던 20만 원 상당의 거실 장이 그렇게 저희 집을 거쳐갔 습니다. 그러고는 다짐했어요. '사기 전에 충분히 고민하고 사야지!!'

아이가 초등학교 수업을 마치 고 교문을 나와 엄마를 보자마 자 배고프다고 했던 어느 날, 학교 근처에 있는 빵집에 들어 갔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크 로와상이랑 식빵, 캐릭터 빵을 담고 계산대에 가서 차례를 기 다리고 있었어요. 옆에 나란히 서서 기다리던 아이의 시선이 캐릭터 젤리에 집중! 자주 가 는 빵집이라 계산할 때마다 캐 릭터 젤리를 사고 싶다는 얘기 를 하곤 했는데, 먹는 게 아니 라며 딱 잘라 말했었죠. 그동안 사달라고 떼쓰거나 조 르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했 는데, 그날따라 '먹고 싶다~사 고 싶다~' 눈빛이 이글이글, 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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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를 사지 않으면 빵집 문을 나서지 않을 것처럼 강하게 말 하더라고요. 저는 경험을 통해 알아요. 아 이가 캐릭터 젤리를 먹어보지 않았지만 좋아하지 않을 것을 요. 서걱하고 질겅거리는 식감 을 좋아하지 않고, 강한 인공 향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알록달록 예쁘기만 한 젤리를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엄마의 직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빵집의 캐릭터 젤리는 다를 수 있지 않을까? 다른 건 몰라도 그 젤리를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거죠. '사줄 것인가 말 것인가...'고민을 했 습니다.

그날따라 빵집에 사람들이 많 았고 아이의 우는소리가 듣기 싫었던 저는 캐릭터 젤리를 계 산대에 올려 놨습니다. 귀여운 곰돌이 젤리를 손에 쥐고 세 상을 다 가진 듯한 표정을 짓 는 아이를 보며 사주길 잘했다 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 와 서 들뜬 마음으로 곰돌이 귀를 한입 베어 물더니 아이의 표정 이 이상해 집니다. 천천히 씹 고 삼킨 뒤 나머지 귀를 베어 물고 씹더니 휴지를 달라고 해 요. '엄마 나 이거 꼭 다 먹어야 하는 거야?'

를 보면서 3,000원이 아깝기 도 했지만, 좋은 경험을 한 일 종의 수업료라는 생각이 들었 어요(3천 원이면 엄밀히 말해 서 그리 비싼 수업료는 아니지 요). 아이는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진 경험을 해서 좋았고, 막 상 먹어보니 맛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고, 다시는 빵집에서 그 젤리를 사달라는 소리를 하지 않을 테고, 더 이상 사고 싶다안된다 실랑이를 하지 않아 도 되는 값으로 3,000원은 충 분히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요?

혹시 아이가 좋아할지도 모 른다는 생각을 했지만, 제 예 상대로 그 젤리는 생긴 건 귀 여워도 맛은 아이의 취향이 아녔습니다. 먹다 남긴 젤리

물건들을 비우면서 후회했던 소비를 돌아봅니다. 그것을 사 지 않았다면 그리고 비우지 않 았다면 알지 못했을 것들을 말 이죠. 구입한 뒤 한 두 번만 입

● 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때려야 살아납니다 글 : 티칭 프로 원성욱 (0402 598 961)

었던 멀쩡한 8만 원짜리 치마 를 통해 '나한테 꼭 어울리는 옷을, 자주 입을 만한 옷을 사 야지' 다짐했어요. 20만 원 상 당의 거실장을 구입하고 비운 뒤, '구색을 갖추기 위한 소비 가 아니라 꼭 필요한 소비를 하자' 다짐했죠. 괜한데 돈 썼다 후회하지만, 돈을 썼기 때문에 깨달은 것도 있으니 어찌 됐든 소비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면 결국엔 옳은 소비가 되는 게 아닌가 정신승 리를 해봅니다. '내가 그것을 왜 샀을 까', '이걸 사고 어떤 생 각을 했을 까', '다음에 같은 순 간이 온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는게 좋을까' 그러다 보면 결국 후회하는 빈도수가 줄어 들지 않을까요?!

게 휘두르는 것을 모르는 골퍼나 못하는 골퍼 는 없습니다. 하지만 클럽 페이스를 정확하게

공에 맞추는 실력은 모든 골퍼에게 있지는 않 습니다.

정지되어 있는 골프 공을 저 멀리 보내려면 때 려야 합니다. 아주 강한 임팩트가 있어야 죽어 있던 골프 공이 살아납니다. 하지만 강한 임팩

트는 손에 힘을 잔뜩 준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 죠. 정확한 동작에 의해서 강하게 때리는 동작 을 할 수 있습니다. 50cm의 쇠자 한쪽 끝을 잡

고 반대쪽 끝을 당겨 봅니다. 그리고 당겼던 자 의 끝을 놔주면 빠르게 되돌아옵니다. 당겼던

만큼 더 큰 힘으로 되돌아오죠. 하지만 고정하 려고 잡고 있던 쪽이 고정이 되지 않고 어느 방 향이든지 움직이는 상태에서 당겼던 쪽을 풀어

준다면 강하게 되돌아올까요? 그리고 정확하 안녕하세요? 스윙 레슨을 하다 보면 가끔은 이 렇게 이야기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옵니다. “공을

맞추려고 하지 마시고 공 무시하듯 그냥 지나

했던 제자리로 되돌아오기에는 어렵고 스피드 또한 떨어지겠죠?

가세요~” 사람이 공을 치기 위해서 그립을 잡

임팩트 자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겼다가 놓

치지 말고 그냥 지나가라는 말이 이해가 안되

위치가 고정 되어 있을 때 반대쪽 끝은 정확하

고 어드레스를 해서 백 스윙을 했는데….. 공을 는 상황이죠. 하지만 보통 이런 경우의 골퍼들

은 몸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클럽 헤드만 빨 리 움직이려고 하는 동작을 하고 있어서 공을

맞추더라도 잘 뜨지 못하거나 힘 들인 것에 비 해서 비거리가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임팩트 란 말 그대로 충격을 주는 것이죠. 충격을 준다

는 것은 당연히 그냥 지나가는 것과는 다릅니 다. 당연히 빠르게 지나가야 공과 부딪히는 순

간 큰 충격이 만들어지겠죠? 클럽 헤드를 빠르 ⓒ 본 광고 이미지는 비전매거진이 제작하였습니다.

게 출발한 자리로 되돌아올까요? 당연히 출발

아지는 자의 끝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심의

게 빠른 스피드로 제자리에 돌아 올 수 있습니 다. 이때 자의 끝이 공을 때렸다고 해서 그 자리 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공을 쳐내고 난 후에 공

을 뒤따라갑니다. 이것을 보고 “그냥 지나가세

요” 라고 하며 공을 때리기 직전의 순간은 최 고의 스피드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어렵나요?

YouTube에서 [Won Golf의 1분 레슨]을 보시 면 참고 영상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티칭 프로 원성욱 (0402 598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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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여자가 엄마가 된다는 것 1 by 쓰고 그리는 엄마의 일상

입에 재갈을 물어야 한다는 것 예전에는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쁘고 힘들기만 했는데, 요즘 들어 아이들을 자세히 보는 눈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엄마의 유전자 블록과 아빠의 유전자 블록을 섞어 놓고, 엄마일 때 보다 더 이쁘게, 아빠일 때보다 더 멋지게 만들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렇듯 아이를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엄마와 아빠의 타고난 특성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의 전체가 보이기 시작하면 아이의 모든 행동에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아이의 단점이 곧 아이의 장점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나를 이만큼 자라게 해준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그래도...... 육아는 힘들고, 화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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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 조심해야 할 이병

우리의 몸에서 가장 활동 범위가 넓은 부위는 바로 어깨입니다. 움직임이 많은 만큼 손상도도 그만큼 높은데요, 어깨에 생기는 질환만 50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상상이 되시나요? 추운 겨울 어깨를 움츠리고 다녔다면 이제는 어깨를 활짝 펴보는 건 어떨까요? 어깨 건강을 해치는 원인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해결법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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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미리 관리하는 어깨 질환 국내에서 어깨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 고 있습니다. 어깨 질환은 갑자기 생기기보다는 대부분 퇴행성 질환이 많은 데요, 아프기 시작할 때는 이미 늦은 때라는 거!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 관리하여 어깨에 생기는 병들을 예방하 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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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기기 쉬운 어깨 통증 어깨 통증은 가볍게 생각하고 그냥 넘기기 쉬운데, 그렇게 방 치하다가 만성으로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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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 혹사시키고 있는 어깨 젊은 사람들은 웨이트 트레이닝 등 외상으로 인한 어깨 질환 이 많습니다. 어깨를 감싸는 인대 조직에 염증이 생기거나 근 육이 부분적으로 파열되거나 잘 쓰지 않던 어깨 관절을 갑자 기 사용해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잘못된 동작을 지 나치게 반복하면 과사용으로 인해 어깨에 무리가 갈 수 있으 니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 중 어깨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올바 른 자세를 숙지한 후 강약을 조절해가면서 자신의 체력에 맞 는 운동량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양팔 귀 뒤로 꼬아 올리기 양발을 모으고 서서 귀 뒤로 양팔을 쭉 뻗어 올린 후 팔뚝을 꼬 아 손바닥을 맞댑니다.

한쪽으로 누워 자고 있나요? 긴 시간 누워 있는 만큼 수면 자세 또한 어깨 건강에 영향을 미 치게 됩니다. 무의식적으로 한쪽으로 누워서 자는 경우 적절 한 수면을 취하고 난 뒤라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 니다. 누운 쪽의 어깨 아래쪽에 과도하게 압력이 가해지고 혈 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근육이 긴장 상태가 되는 데, 웅크려 자거나 몸이 긴장하지 않도록 몸을 바로 편 상태에 서 잠드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장기화되면 목 디스크로 이어져 치료를 진행하지 않거나 자세 개선을 하지 못하면 상태가 지 속되면서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깨와 가슴 펴기 어깨는 으쓱 위로 들어 올린 후 등 뒤에 있는 견갑골의 안쪽 이 서로 부딪힐 정도로 힘껏 모아 가슴을 펴줍니다. 한 번에 5초 이상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며, 앉아서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동작이라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해주기 좋은 스트레칭 입니다.

한 손으로 운전하는 사람 주목! 운전 경력이 쌓인 사람들은 편하게 운전하고자 한 손만 이용 하여 운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파워핸들을 사용하는 등 한 손으로 운전을 하면 양손으로 운전대를 잡을 때보다 어깨 회 전이 더 필요한데요. 시트의 높낮이도 조절하여 양손의 위치는 어깨높이를 유지해 야 어깨 주변 근육이 긴장하지 않습니다. 운전으로 어깨 근육 이 과도하게 긴장하는 경우 근막동통증후군 같은 어깨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장시간 반복적인 업무는 독 직장인은 장시간, 반복적으로 일을 할 경우 어깨 근육과 힘줄, 인대가 과도한 긴장 상태가 되어 어깨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 습니다. 업무 중 컴퓨터 사용으로 만성적인 어깨 결림을 호소 하는 직장인들이 많은데요, 통증 초기에 꾸준한 스트레칭을 해준다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랜 기간 방 치하여 만성화가 되었다면 마사지나 스트레칭으로는 해결되 지 않으며 이때는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극적으로 치료하 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통증이 있을 때 온찜질, 스트레칭, 마사지 등으로 꾸준히 풀어주고 어깨에 무리가 가는 동작들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 며, 그 후에도 간헐적으로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적 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어깨 통증이 장기화되면 경추 모양이 변하면서 목 디스 크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때에는 목을 돌리는 것조차 힘들어 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와 더불어 스스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상태를 20초 정도 유지하고 머리는 천장 쪽으로 당기며 발 은 바닥 쪽으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하면 됩니다. 팔을 반대쪽으로 꼬아 마찬가지로 3회 정도 더 반복하여 해 줍니다.

환절기도 어깨 통증 유발의 원인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도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이 될 수 있습니다. 봄철에 어깨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 하지만 겨울철 경직되었던 인대나 관절 등을 충분히 이완시키 지 않은 상태에서 활동량이 늘어나버리면 발생하는 경우가 많 습니다. 환절기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하면서 어 깨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통증이 심해지기 쉬우니 온찜질을 하면 원활한 혈액순환으로 경직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어 깨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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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Coast

차 이나

여•야 ‘약값 인하’ 공약 경쟁 약사협회 “초당적 지지”

연립, CSHC 발급 대상 확대 약속... 야당도 긍정적 PBS 약값 연립 최대 $32.5로 $10 인하, 노동당 $30 제시

자유-국민 연립은 복지수당 미수급 은퇴자(self-funded retiree)가 더 저렴하게 의 료 및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연립은 재집권에 성공하면 4년 동안 7,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5만 명의 고령자에 게 연방노인복지카드(Commonwealth Seniors Health Card: CSHC)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복지카드는 현재 자산가치가 너무 높아서 노인연금 수급 자 격이 없는 67세 이상 약 43만 6,000명에게 발급됐다. 이 복지카드를 받으면 더 저 렴한 메디케어 서비스와 처방약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드의 수령 자격에는 소득 상한이 걸려있는데 연립은 이 상한을 높여 카드 소지자를 늘릴 계획을 밝혔다. 총 선 켐페인 기간 중 야당 보건 공약에 대응해 이 계획을 발표했다. 연립이 재집권할 경우, 7월부터 독신자는 연 5만 8,000달러 미만에서 연 9만 달러 로, 부부는 연 9만 2,000달러에서 연 14만 4,000달러로 소득 상한을 높일 예정이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이는 물가연동을 제외하면 20년만에 CSHC의 소득 상한에 대 한 첫 주요 변화”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동당의 선거운동 대변인인 제이슨 클레어(Jason Clare) 야당 의원도 채널 7과의 인터뷰에서 “연립의 이번 공약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호평했다. 총선에서 어느 당이 승리하든지, 의약품보조혜택(Pharmaceutical Benefits Scheme: PBS)을 받는 의약품은 더 저렴해질 전망이다. 연립은 2023년부터 PBS 약품의 최대 가격을 $42.50에서 $32.50까지 $10 인하할 것이라는 공약을 지난 4월 30일(토) 발표했다. 바로 다음날인 5월 1일(일) 노동당은 퍼스에서 열린 총선 공식 캠페인을 통해 연립 의 공약보다 $2.50 더 많은 $12.50 인하를 제시했다. 이 정책이 시행되면 2023년 초 부터 PBS 약품 가격은 최대 $30가 된다. 그 이상은 정부가 부담한다. 마크 버틀러 야당 보건담당 의원은 “처방약이 너무 비싸서 형평성과 보편성이 떨어 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수십만 명의 국민들이 단순히 비용 문제 때문에 의사가 그 들에게 필요하다고 말하는 약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본 광고 이미지는 비전매거진이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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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 광고주를 찾습니다.”

호주약사협회(Pharmacy Guild of Australia)의 트렌트 트워미(Trent Twomey)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많은 약국들이 다음 처방전이나 다음 급여일이 올 때까지 약 값을 대려고 고군분투하는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고 실상을 전하며 PBS 약품 가 격을 낮추는 여야 정책에 초당적 지지를 보냈다. 그는 “생계비가 오르면서 점점 더 환자들은 식탁 위에 음식을 올릴지, 그들의 가족이 필요한 약을 살지를 선택해야 하 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다”고 어려운 상황을 비유했다.

여•야 총선 캠페인 ‘코로나 정책’ 실종

양당 웹사이트 관련 정책 없어 멜번 하수도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검출

자유당과 노동당의 웹사이트에는 총선과 관련해 다양한 정책과 공약이 담겨있지만 정작 코로나 팬데믹과 관련한 정책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호주공중보건협회(Public Health Association of Australia: PHAA)의 테리 슬레빈 최고경영자(CEO Terry Slevin)는 “요즘도 하루 평균 20-30명씩 코로 나로 사망하고 2만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6백만명에 접근하는 상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여야 웹사이트에 코로나 관련 정책이 없다는 것은 당황할 만하다”라고 우려했다. 노동당은 전국 단위의 질병통제센터(centre for disease control : CDC) 신설을 지 지하고 있다. PHAA의 타룬 위라만트리(Tarun Weeramanthri) 회장은 “질병통제 센터 신설은 우선 순위여야 한다”고 동의했다. 한편, 지난 주 멜번 동남부 하수도 검사에서 현재 호주 오미크론 감염의 대세인 BA.2 오미크론 변이(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sub-lineage of the BA.2 subvariant)인 BA.2.12.1가 검출됐다. 이 하위 변이는 미국에서 코로나 감염자 중 약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다. 4월 중순에 는 약 20%를 차지했다. 유럽에서도 이 추가 하위 변이가 확산 중이다. 호주 보건 당국은 “아직 초기 데이터 상으로는 이 하위 변이가 전염력이 더 강한지 (more transmissible), 증세가 더 강한지(cause more-severe disease)에 대한 뚜 렷한 통계는 없다. 다른 나라에서는 전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 본 광고 이미지는 비전매거진이 제작하였습니다.


34 영주: "우리 선배 언니는 임신 중단하고도 잘 사는데" 현: "애 낳고도 잘 살 수 있어 그 선배한테 아마 나같은 남자가 없었을 걸. 너한텐 내가 있잖아" 영주: "변하지 말기, 나 진짜 너만 믿고 직진한다." 몇 날 며칠 임신중지에 대해 고민하던 고등학생 커플의 표 정은 갑자기 밝아진다. 그들의 위기가 일시적 혹은 임시적일 것을 암시하는 소나기가 내리 고, 그들은 미소를 지으며 뽀 뽀를 한다. 영주(노윤서 분)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초반에 "닥쳐 결정은 내가 해. 내 몸이 야"라고 현(배현성 분)에게 말 한 것은 너무나 우습게 되어버 렸다. 이들의 에피소드가 나온 <우 리들의 블루스> 5화가 많은 비판을 받은 이유는, 임신중 지에 대한 고민을 다루는 방 식이 '낙태죄' 폐지 이후의 여 성의 성과 재생산권 논의와는 전혀 다른 방향이었기 때문이 다. 결국 여느 드라마에서처럼 임신중지에 대해 단순히 '태아 생명권 vs 자기 결정권으로 묘 사하는 구도가 반복됐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우 리들의 블루스>에는 분명 '업 데이트된' 임신중지에 대한 관 점이 들어있다. 동시에 낙태죄 폐지 이후 후속입법이 안 된 상황에 대한 지적까지 나온 다. 영주는 "임신중단 합법화 논의 중이라 아직 보험 적용 안돼서 부르는 게 값이래"라 고 말했고, 처음 간 병원의 의 사 역시 임신중지에 대한 명확 한 규정이 없다고 하며 "일단 부모동의서를 갖기 와라"라고 말한다. 현이가 미프진을 사서 영주에게 건네줬지만, 영주가 병원의 경고 때문에 먹지 못하 는 장면도 있다. 그러나 결국 이 모든 '업데이 트'를 무색하게 만드는 장면 이 나온다. 바로 초음파 장면 이다. 두 번째로 갔던 병원의 의사는 "여기가 아기 머리고 여기가 팔, 여기가 다리, 장기 들은 다 잘 만들어졌네요. 태 동도 활발하네? 아이고... 아 기가 너무 건강해요. 심장 소 리 한 번 들어 볼래요?"라며 심장 소리를 들려준다. 영주는 "하지 마세요"라며 소리를 지 르고, 임신중지를 결정하지 못 한 채 현이를 잡고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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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 "애 낳자"라는 말은 낭만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그가 행복해지며 에피소드는 끝을 맺는다.

언제까지 '순정남'을 불쌍히 여겨야 할까

그는 여전히 선아가 자신을 갖고 놀았다며 저 홀로 원망 하고 있다. 반면 선아의 입장 에선 동석을 이용하거나 배신 한 것이 아니었다. 인물소개에 동석은 '작은 의지처였다'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그의 감정을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by 박정훈

이어지는 동석(이병헌 분), 선 아(신민아 분)의 에피소드는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는 줄 알았다. 동석과 선아는 학창시 절 제주에서, 7년 전 서울에서 만났다. 홈페이지 인물 소개에 는 동석에게 선아는 첫사랑이 며 순정(?)을 '열일곱과 서른 둘'에 짓밟혔다고 나온다.

감정의 비대칭이야 당연히 드 라마에서 다룰 수 있는데, 이 것이 너무나 남성중심적인 옛 사랑 이야기인, 속칭 '쌍년 서 사'와 다를 게 없어서 놀랐다. 동석의 관점에서만 '낭만'이고 '순정'이었을 뿐이다.

* 노희경 작가는 여성을 입체적이고 섬세하게 그린다. 여성 캐릭터를 평면적으로 그리거나 도구화하는 문제는 노희경 드 라마에선 잘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남성은 상대적으로 단순하게 그리고, 아예 남자 캐릭터에게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일 때도 있다. 이는 의도적이거나 아니면 철저한 현실 고증(?)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러니하게도 '입체적인 여성'은 피해자도 되고, 가해자도 되며, 공격도 하고, 방어도 하지만, 그들과 갈등을 빚는 '평면 적인 남성'은 주로 억울해 하거나 무언가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오히려 연민의 대상이 된다는 점이 문제다. '연민의 대상'이 되면 그가 겪는 고통을 해소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갈 수밖에 없고, 결국 위에서 지적한 것 같은 문제가 생기 게 된다. 이후의 전개는 이들이 결국 아 기를 낳을 것을 암시한다. 애 초에 태아가 6개월(26주)인 상황에서 병원을 찾아간 것 역 시 당연히 '출산'을 전제로한 설정일 것이다. 현이는 "낳자", "지울 자신이 더 없다"라고 말 하지만, 영주는 "너 때문에 내 인생 다 망쳤어" "지울거야" 라면서 계속 임신중지 의사를 밝힌다. 하지만 결국 버스를 타고 있는 다음 장면에서는 소 화기가 터져서 소란스러운 와 중에 배가 아픈 영주가 "저 임 산부예요!"라고 , 이어 현이는 "여기 임산부 있어요, 저는 애 기 아빠예요"라고 외치며 버 스를 세웠고, 여기서 황당하 게도 밝은 음악이 흘러나온다. '현'이라는 남자 캐릭터에 주 목할 필요가 있다. 임신중지를 에피소드의 중심에 놓을 거라 면 현이라는 캐릭터의 성격은 조금 달랐어야 했다. 착하고

순수한 '순정파'로 그려지는 현이의 모습을 보면서, 이 드 라마를 보는 수많은 여성들은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다. 그의 캐릭터는 '제주도가 지긋지긋 해서 서울로 가고 싶어하는', 사랑이 영원할 거라고 쉽게 믿 지 못하는, 다양한 욕망을 갖 고 있고, 임신중지에 대해서도 여러 층위에서 고민을 하고 있 는 영주와 정반대이기도 하다. '순정파'이기 때문에 그가 위 기에 대응하는 방식은 매우 단순하다. 해달라는 걸 해주 거나, 옆에 있거나, 자기가 책 임지겠다고 하는 것이다. 결 국 그의 존재를 통해 '마이 바 디, 마이 초이스'라는 명제는 사라진다. 터무니없이 그는 아기 옷가게 앞에 서서 "그 애 내 아기기도 하잖아"라는 말을 하고, "가장 걱정되는 건 여자친구의 몸입

니다. 수술하면 많이 아픈가 요?"같은 질문을 네이버 지식 인에 던진다. '애인의 임신'에 대응하는 남자의 수준을 이 모 양으로 그려놓으면, 당연히 드 라마 자체가 임신과 임신중지 를 다루는 방식도 명확한 한계 를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 임신중지를 하려는 영주에게 자꾸 출산을 종용하며 ‘자신이 책임진다'고 말하는 현이의 태 도는 무모하기 짝이 없다. 하 지만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는 순수하고 착하니까 그럴 수 있다는 식으로 포장된다. 나아가 여성의 의사와는 무관 하게 '내 연인과 태아는 내가 지킨다'라는 가부장적인 남성 의 태도가, 낙태법 폐지 이후 임신중지를 소재로 다룬 드라 마에서 '그럴 수도 있다'를 넘 어서 아예 낭만인 양 묘사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

'현'만 그런 것이 아니다. 다른 에피소드에 나오는 한수(차승 원 분)는 자신이 못다한 꿈을 골프선수인 '딸'은 이뤘으면 하는 일념으로 살아가는 기러 기 아빠다. 그가 염치불고하고 동생에게 2억을 빌리려고 하 는 것도, 심지어는 학창시절 자신을 짝사랑하던 은희(이정 은 분)의 마음을 이용해서 "별 거중이다, 이혼하려고 한다" 라고 거짓말을 해서 돈을 빌리 려는 것도 오로지 딸의 유학생 활을 위해서다. 심지어 은희에게 속셈이 들키 자 "(마음을) 이용할 수 있다 면 이용하고 싶었어. 우리 애 보람이 나처럼 돈 때문에 자 기 꿈도 포기하면서 살게 하 고 싶지 않았어. 꿈 없이 살아 가는 게 어떤건지 난 아니까" 라는 변명 아닌 변명까지 늘어 놓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수 의 처지는 '이해받는 것'으로,

세 인물이 겪고 있는 것은 공 교롭게도 (그들 입장에선) '남 자다움'의 위기다. 한 명은 '가 부장으로서의 권위'를 잃을 위 험에 놓였고, 다른 한 명은 두 번이나 구애했지만 실패했으 며, 또 다른 한 명은 사랑하는 연인과 태아를 지킬 수도 없다 는 불안감에 시달린다. 그들은 '헌신'을 자처하지만, 이는 정작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닌 것 같다. 자기 만족이 더 커 보인다. 남자 캐릭터들의 상당수가 '남 자로서의 자존심 혹은 책임감' 에 도취해 있고, 그 사실이 언 제 어디서나 면죄부가 되는 세 계관, 입체적이고 복잡한 여성 이 남성의 '단순함'을 너그럽 거나 귀엽게 봐주면서 비로소 '갈등 해소'가 이뤄지는 이야 기. 여전히 나는 소외된 사람 들에 천착하는 노희경 작품이 더 다양한 감정과 맥락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쉽게 그의 작품에 대해 단언하는 건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어리석고 못난 남성 의 행동을 '낭만'으로 포장하 고, 여전히 그것을 '따뜻함'과 '인간미'의 일면으로 내세우 고 있는 것까지는 그냥 넘어가 긴 어렵다. 명백하게 시대착오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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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에도 쿨톤·웜톤이 있다? 말투 때문에 자꾸 손해 보는 당신에게

1. 쿨톤 화법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를 하는 사람들의 말투를 ' 쿨톤 화법'으로 정의했다. 차 가운 색상을 매치했을 때 생 기 있어 보이는 피부색을 쿨 톤이라고 하는데, 이에 빗대 만들었다. 쿨톤 인간은 팩트 (fact) 중심의 화법을 구사한 다.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 논 리적이며, 느낌이나 감정은 배제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 렇기에 이들은 과정보다 결 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누 군가가 장황하게 말하고 있 으면 머릿속으로 계속 “그래 서 뭐?”를 외친다. 스스로가 두괄식의 화법을 구사하며, 미괄식으로 말하거나 핵심 을 바로 말하지 않는 사람을 답답해한다. 장단점 장점은 빠른 일 처리가 가능 하다는 점이다. ‘일잘러’라 불리는 사람들은 대개 쿨톤 화법을 구사한다. 회사에서 도 상대적으로 빠른 승진 기 회를 얻게 되는 것 같다. 자신 이 원하는 바가 뚜렷하고, 그 것을 논리적으로 표현해 내 는 능력도 있으니 당연한 결 과일지 모른다. 상사 중에 유 독 쿨톤 화법을 구사하는 사 람이 많은 이유도 그들이 실 제로 높은 지위를 많이 차지 하고 있어서다. 이들은 타인 과 의견 교류를 위해서 대화 하기보다는 성패를 가려야 한다고 생각하곤 한다. 인생

의 목표가 뚜렷한 편이며, 목 표를 달성하기 위해 체계적 으로 계획을 세운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 다른 것들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 는다. 그렇기 때문에 말을 직 설적으로 해서 타인에게 상 처를 주는 경우가 잦다. 성 과 중심적이기 때문에 공격 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도 단 점이다. 자신이 쿨톤 화법이라면 말투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 들은 대개 쿨톤 화법인 경우 가 많다. 내가 뭐 틀린 말 한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자신 을 싫어한다고 느낀다. 맞는 말 했다고 생각하니, 뭘 고쳐 야 하는지도 잘 모른다. 단점 을 줄이고 장점을 극대화하 는 방법을 써야 한다. 논리 적인 면을 유지하되, 타인의 감정을 고려하는 화법을 고 민하라는 것이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오늘 날씨가 참 좋죠?” 정도의 말을 덧붙 이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오 산이다. 본인은 노력을 기울 였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하는 척만 한 것이지 결과적 으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 다. 타인에게 대화의 주도권 을 넘기고, 듣는 행위에 주력 하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의 말을 끊지 않고 듣기만 해도 중간은 간다. 타인은 나와 같 지 않다는 생각을 되뇌는 것 도 도움이 된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논리적으로 말하

by 슈뢰딩거의 나옹이

지 못하지?’라는 생각을 던 져 버려야 한다. 웬만하면 질 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물어봐 주는 사람에 게 고마움을 느낀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쿨톤 화법이라면 상처 받지 말아야 한다. 쿨 톤 화법의 소유자들은 당신 에게 상처를 입히려는 목적 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단 지 그들이 꽂힌 일이나 사안 에 대해 발언했을 뿐이다. 그 들은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 했을 뿐이지, 공격의 의도가 없다. 오히려 타인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려 는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많 다. 물론 이 과정에서 미흡함 이 드러나기도 한다. 그들의 미흡한 부분을 이해하고, 좋 은 관계를 맺는다면 인생에 서 득 될 부분이 많다. 특히 문제가 생겼을 때 좋은 해결 책을 얻어갈 수 있다. 주의할 점도 있다. 똑같은 말을 반복 하는 것은 대화를 좋은 방향 으로 이끌어가지 못한다. 두 괄식으로 말하고, 중언부언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2. 웜톤 화법 '웜톤 화법'을 감성적이고 직 관적인 사고를 사람들의 화 법으로 정의했다. 색깔로 치

면 따뜻한 갈색 계열이나 노 란색, 주황색 같은 느낌이다. 웜톤 화법을 구사하는 사람 들은 주로 스토리텔링 형식 으로 말을 한다. 실제 사건 의 중요도보다는 자신이 관 심을 가졌거나, 재미있다고 느꼈던 것 위주로 이야기한 다. 결론보다는 과정에 중점 을 두고, 그 과정에서 느꼈던 자신의 감정을 중심으로 말 한다. 타인의 감정도 잘 돌볼 줄 안다. 힘든 일이 있었다고 말하는 친구에게 “네가 참 힘들었겠구나” 위로하는 것 도 이들이다. 대화에서 어떤 결론을 내기보다는 대화 그 자체에 집중한다. 장단점 장점은 타인을 편안하게 해 준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 이 웜톤 화법을 구사하는 사 람을 중심으로 모인다. 호불 호가 갈리지 않으므로 주변 에 적도 많지 않다. 자신의 말이 타인에게 어떻게 들릴 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 다. 대화를 통해 성패를 가리 려 하지 않고, 타인의 감정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 한다. 하지만 타인을 배려하 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다 보 니 감정적으로 힘든 때가 많 다. ‘저 사람이 나를 무시하 나?’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그날 들었던 기분 나쁜 한 마디가 하루 종일 머릿속

을 떠나지 않는 때도 있다. 내 가 그 상황에서 그 말을 했어 야 하는데 당황한 표정만 보 인 것이 후회가 된다. 특히 쿨톤 화법의 사람과 대화하 면 기가 빨린다.

려 쿨톤 화법의 사람을 대상 으로 거절하는 것이 더 쉬울 수도 있다. 거절 이유를 논리 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 생 각보다 쉽게 의견을 관철시 킬 수 있다.

자신이 웜톤 화법이라면 자기 자신을 먼저 챙겨야 한 다. 남의 말을 곱씹는 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설령 타 인의 말이 화살이 되어 내 가 슴에 꽂혔다고 할지라도, 화 살을 뽑아낼지, 떨어진 화살 을 다시 내 심장에 갖다 꽂을 지 결정하는 것은 나다. 사람 들은 생각보다 말 하나하나 에 의미를 담지 않는다. 타인 이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에 영 향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 이다. ‘다른 사람은 나에게 큰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도 도움이 된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웜톤 화법이라면 웜톤 화법을 가진 사람들은 먼저 나서는 성향이 아니다. 그러므로 내가 관심을 가지 고 물어보는 것이 좋다. "너 는?"이라는 표현이 중요하 다.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 서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하 는지 묻는 것이다. 쿨톤 화법 인 사람들에게 굳이 "너는?" 이라고 물어볼 필요는 없다. 그들은 자신이 생각한 바를 시도 때도 없이 말한다. 하지 만 따뜻한 화법을 가진 이들 은 조심성도 많으므로 타인 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먼저 나서지 않는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너 는?"은 좋지만, "너는"은 좋 지 않다. "너는"으로 문장을 시작하면 말에 평가와 판단 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주어 를 "나는"으로 바꾸어서 이 야기하는 좋다.

실제로 사람들은 자신과 본 인의 가족 외에는 큰 관심이 없으며, 가까운 친구 사이에 서 조차 경쟁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흔하다. 상황이 이렇 기 때문에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상처 받을 이유 가 전혀 없다. 착한 이미지도 조금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 이고 싶은 욕심을 버리는 것 이다. 이는 거절하는 연습을 통해 길러진다. 나를 호구로 생각하는 것 같은 사람들에 게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밝 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오히

예를 들어, "너는 매번 약속 시간에 늦어"라고 말하는 대 신, "나는 네가 약속에 늦어 서 화가 났어"라고 말하는 식이다. 혹여 잘못을 했더라 도 비난하는 것처럼 들려서 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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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연산(알제브라, Algebra) 실력입니다. 수학에 나오는 좀 어 려운 문제를 철저히 분석해서 연산의 중요 성을 살펴보겠습니다. [문제] 아침 10시에 용광로를 작동시켰다. 용광로 온도를 올리려고 일정한 양의 열을 공급하였다. 또한 용광로가 가열되면서 용 광로 온도와 주변 공기의 온도차이에 비례 하는 열이 용광로에서 빠져나간다. 아침 10 시 용광로는 주변 온도와 같은 20도였다. 10시 반에 용광로의 온도는 180도 이었으 며 11시에는 400도가 되었다. 온도가 750 도가 넘어야 용광로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미분방정식을 이용하여 용광로가 작동되 기 시작하는 시간과 용광로의 최대온도를 구하라. 위 문제를 한글로 읽기만해도 머리가 아픕 니다. 그런데 동일한 표현을 해도 영어가 한 글보다 더 길므로 영어문제 지문은 매우 깁 니다. 따라서 이런 긴 문제는 최고로 어렵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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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 수학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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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문제로 본 알제브라의 중요성

위 문제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용광로에 공급되는 열을 상수 H 로 놓는다. (9학년 개념) 2. 주변 공기에 빼앗기는 열은 온도차이므로 T – 20 으로 놓는다. (6학년) 3. 온도 변화는 온도차에 비례하므로 비례상수를 k 로 한다. (9, 10학년 개념) 4. 시간에 따른 온도 변화율로 미분방정식을 만든다 (11, 12학년 개념) 5. 미분 방정식을 적분하여 함수식을 만든다. (12학년 개념) 5. 그 함수식에 시간과 온도를 대입하여 세 개의 방정식을 만든다. (10 학년 알제브라) (시간 0 , 온도 20도), (시간 30분, 온도 180도) , (시간 60분, 온도 400도) 7. 로그 방정식을 연립하여 풀어서 세 개의 미지수를 구한다. (10학년 알제브라) 8. 미지수를 대입하여 로그 방정식과 지수 방정식을 풀어 온도식을 만든다. (11학년 알제브라) 9. 온도식에 주어진 데이터를 대입하여

물음에 답한다. (10, 11, 12학년 알제브라) 10. 무 한대의 마이너스 지수는 0 값을 가진다. (11학년 개념)

크게 나누어도 적어도10단계가 되며 여러 가지 개념이 요구됩니다. 세부적인 계산은 족히 40줄이 넘으므로 정확한 계산실력(알 제브라)이 요구됩니다. 각 단계마다 방정식 을 풀어야 하는데 그 때 필수적인 것이 계 산력(알제브라)입니다. 개념을 잘 이해해서 아무리 식을 잘 만든다고 해도 계산할 줄 모 르면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합니다. 수학 문제를 풀 때 계산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퍼센트 이상입니다. 결국 6 ~10 학년 사이에 형성되는 계산력( 알제브라 )이 수학능력의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학년까지 갈고 닦은 계산력 으로 11, 12 학년 수학을 요리해 나가는 것 입니다. 11, 12 학년 때의 수학 개념이라도 해도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결코 아닙니다. 11, 12학년 때의 개념이 어려워서 수학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알제브라가 약해서 수

학을 못하는 것입니다. 10학년까지 알제브 라 실력을 완벽하게 다져 놓아야 그 이후에 아무 문제없이 잘 할 수 있습니다.

알제브라 실력을 높이려면 반복해서 끊임 없이 미지수가 들어간 문제들을 풀어야만 합니다. 결국 부지런한 학생들이 수학을 잘 하는 것입니다. 머리보다 노력입니다. 지독 하게 풀고 또 푸는 학생만이 높은 성적을 얻 을 수 있습니다. 학생 여러분, 온 힘 다해 열 심히 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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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 연습 문제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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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퍼즐

가로 열쇠

1. 수비를 기본적인 임무로 하는 선수 2. 소식이 서로 끊김 4. 몹시 심한 추위

1

5. 세금이나 공과금을 냄

7. 너그럽게 받아들이거나 용서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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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9. 큰방의 뒤쪽에 딸린 작은방 11. 외워 잊지 아니함

14. 더러운 것을 쓸고 닦아서 깨끗하게 함

5

17. 일을 꾸미거나 치러 나가는 재간 18. 차가 다니는 비교적 넓은 길 19. 진기한 세계 기록을 모은 책

7

20. 어떤 현상이 인접 지역으로 파급되는 일

세로 열쇠

8 11

1. 팔짱을 끼고 보고만 있다는 뜻 2. 동지와 대한 사이에 드는 절기 3. 공명통이 달린 보통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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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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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혹이 달린 사람 6. 찬 방고래

10 14

15

17 18

8. 화산의 분화구에서 분출된 마그마

10. 토론, 공개 방송에 참석하여 들음 12. 기개나 마음씨

19

13. 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만든 길 15. 여성의 가장 높은 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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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세계 최초의 우량계

18. 지도에 나타나는 좌표의 북쪽

김선생 수학 이번호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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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퀴즈

이번호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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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8 5 2 7 3 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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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이백민 목사

골드코스트 브니엘교회

대부분의 종교인들이 종교생 활을 하는 이유는 현세적 복 과 내세의 복을 위해서 입니 다. 그리고, 이러한 복들이 구 원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 무신론: 구원은 이 현세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내세적 구원이 없기 때문에 현세에 국가, 사회, 개인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구원의 의미 입니다. - 불교: 궁극적 구원은 윤회에 서 벗어나 해탈을 하는데 있 으며 윤회 속에 있더라도 선 한 삶으로 다음 생에 더 좋 은 삶으로 태어나는데 있습 니다. 수행, 염불, 착한 생활 등을 행함으로 구원을 얻습 니다. - 이슬람: 이슬람에서 규정한

5가지(신앙고백, 기도, 자 선, 금식, 성지순례)를 행해 야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가게 됩니다. 다른 종교인들은 그 행위와 관계없이 모두 지옥 에 갑니다.

구원은 사람에게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 터 시작된 것입니다. 이스라 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 세상 의 많은 민족들 가운데 선민 으로 불릴 수 있었던 것도 전 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 니다. 그들이 전생에 착한 일 을 많이 하여 다시 태어나면 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태어 난 것도 아니요, 어릴 때 착한 삶을 살아서 하나님께서 그 들의 선한 정도를 따라 합격 된 사람들을 뽑아낸 것도 아 니요, 다른 민족들 보다 더 선 한 삶을 살았거나, 인구가 많 거나, 똑똑하거나, 힘 있는 민 족이라서 하나님께서 선택하 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전적 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요,

VISION 신앙칼럼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했던 하나님의 언약 때문이었습 니다. (신 7:7)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 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 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성도들에게 어떻게 구원 받 는지를 질문하면 대부분의 성도들은 “믿음으로 받습니 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믿어야 합 니까? (행 16: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 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딤후 3:15) 또 어려서부터 성 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 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 게 하느니라 예수님 외에는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 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 라 (행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 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다른 종교인들은 이것 때문 에 기독교가 배타적이라고 하지만 이 구원의 법칙은 기 독교라는 종교단체에서 만든 것도 아니요, 사람에 의하여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하나 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유일 한 구원의 법입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구원의 범위 를 너무 넓게 이해하여 예수 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을 위 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속죄 사역을 하셨기 때문에 사람 의 믿음과 상관없이 모든 사 람들이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만인구원론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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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들의 구원과 믿지 않는 자 들에 대한 심판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요 3:18) 그를 믿는 자는 심 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 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 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에 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습 니다. 그러나, 그 은혜를 믿음 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만 구 원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은 혜를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심판이 있습니다. 헬렌스베일에 ‘The Good Guys’라는 전자제품을 파는 지점이 처음 생겼을 때 주변 에 있는 모든 집들에 50불짜 리 상품권이 배달되었습니 다.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아 무런 조건 없이 그 정도의 상 품권을 주는 것을 그 전에 본 적이 없고 그 후에도 본 적이 없습니다. 보통은 얼마 이상

의 상품을 구매하였을 때 혜 택을 줍니다. 처음에는 당연 히 어떤 것을 사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버리 려고 하다가 상품권을 자세 히 살펴보았는데 그런 제한 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상품권 가지고 가서 복사용 지 등 몇 가지를 50불 조금 더 넘도록 샀는데 정말 50 불 상품이 공짜였습니다. 많 은 사람들이 그 상품권을 받 았겠지만 그것을 사용한 사 람은 혜택을 받았을 것이고 믿을 수 없어서 사용하지 않 은 사람은 쓰레기가 되었을 뿐입니다.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 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아무리 주시려고 해도 믿지 않으면 받을 수 없습니다. 구 원은 믿고 받는 자가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엡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 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 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 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 님의 선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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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이 자녀와의 관계에서 너무 힘이 들어서 상 담을 받고 싶어했다. 그런데 상담을 한 번 받고는 상담을 받지 않겠다고 한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 가 있었겠지만 내게는 “상담을 하고 선생님이 하 라고 하는 과제를 하려고 하니 계속 그 일이 생각 이 나서 더 괴로워서 안되겠어요. 상담을 하면서 더 마음이 힘들어졌어요 “라는 것이 이유였다. 이 분만이 아니라 최근의 어떤 분도 마음이 시원해지 라고 상담을 했는데 상담을 하면서 속에 있는 것을 다 끄집어 내니 너무 힘들어서 상처를 치료하는 일 은 당분간 뒤로 미루고 싶다고 한다.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힘들어서 모든 에너지가 다 소진되어 힘 들어하는 분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헝클어진 채 대충 문을 닫아 놓은 오래된 옷장을 가지고 있다. 그래 서 그 옷장에 숨겨진 상처를 꺼내려고 옷장문을 여 는 순간 그 동안 짖눌러 있고 서로 실타래처럼 영 겨 붙어있었던 아픔 감정과 상처들이 우르르 쏟아 져 내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때로는 그것을 감 당할 수가 없어서 다시 대충 구겨 놓고 문을 더 단 단히 닫아 버리는 분들이 있다. 힘들고 시간이 걸 려도 옷들을 하나 하나 개켜서 옷장에 넣는 것이 아 니라 임시 방편으로 속에 내용이 나오지 않게 문만 더 세게 닫아 놓는 것이다. 얼마 전에 ‘새롭게 하소서’ 라는 기독교 프로그램 에서 한 분이 간증하는 내용을 들었는 데 아내와 너 무 힘이 들어서 이혼을 했다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다시 관계가 회복이 된 커플의 이야기였다. 그 집 의 아이가 부모가 힘든 상황 가운데 있을 때는 너 무나도 착하고 잘 돕는 아이였는데 엄마, 아빠가

마음의 옷장

회복이 된 후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을 때 아이 속 에서 엄청난 분노가 나와서 부모들이 마음이 너무 아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사례 들과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엄마, 아빠가 심하게 싸우고 별거를 하고 이혼을 할 때는 구겨 진 옷과 같은 자신의 감정적 상처를 표현할 수 없 었다. 그래서 그 아이는 그 아픔의 감정들을 옷장 속에 가두어 두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 옷을 꺼 낼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되자 옷장 속에 구겨두었 던 옷들이 우르르 나오는 것처럼 억압되었던 감정 적 상처가 표현이 되게 되었던 것이다. 부모는 아 이가 갑자기 나빠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쩌면 아이가 건강해지기 위한 과정으로 속에 담겨 두었 던 부정적 감정을 상처 치유를 위해 내어 놓았던 것 이다. 많은 경우, 부모들은 자녀가 문제 행동을 보 일 때 아이를 고치기 위해서 상담소로 데리고 오는 데 가끔은 아이가 건강해 지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더 나쁜 감정을 표현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부모는 쉽게 “상담을 해도 소용이 없네요. 아이가 더 나빠 졌어요.”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쩌면 아이는 더 건강해지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강하게 표현할 수 도 있는 것이다. 필자가 예전에 훈련을 받았던 국제 선교 단체인 “ 예수 전도단”이라는 곳의 열방대학에서 상담 코 스가 있어서 그 공부를 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되었는데 가끔“자기 주장”, 또는 “경계선 (boundary)”의 강의를 듣고 난 분들이 갑자기 너무 이기 적으로 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런 사람들 을 보면 속으로 “상담을 공부하시는 분들이 왜저 래? 배운 것을 왜 저렇게 사용하지? 라고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자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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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기독교대학 김훈 박사 을 하지 못하던 사람이 또는 타인과의 경계를 건강 하게 형성하지 못하고 의존적이던 사람이 자기 주 장을 배우고 적용을 하려다 보니 좀 더 강한 반동이 나타날 수 밖에 없음을 알게 되었고 그렇기에 그 강 한 감정들도 성장하는 한 과정에서 경험하는 것임 을 알게 되었다. 한방에서 ‘명현현상’이 있는 것처럼, 상담에도 때 로는 명현현상같은 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좋아지라고 상담을 받고 심리치료를 받은 것 같은데 일시적으로 더 감정적으로 어려워지고 관 계가 힘들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 이다. 그렇지만 결국은 더 좋아지기 마련이다. 헝 클어진 옷장의 옷이 한꺼번에 다 쏟아져 나오면 당 황스럽고 어지러워져 있고 복잡한 것은 당연한 것 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다 쏟아져 나온 것을 하 나 하나 정리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사용할 것은 다 시 잘 접어서 옷장 속에 넣게 되면 더 이상 옷장은 쏟아지지 않게 되는 것이고 쓰고 싶은 것을 언제든 지 꺼내어 쓸 수 있게 되는 안전한 옷장이 되는 것 이다. 임시 방편으로 닫아 놓은 옷장은 언제 쏟아 내릴 지 모르기 때문에 내면이 늘 불안하고 혼란 스 러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감정을 다루어 힘 들어 하는 내담자들에게 일시적으로 감정이 더 힘 들고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해주기도 하고 한방의 명 현현상하고 비슷한 것이라고도 말해준다. 그렇게 해서 용기를 내어 나와 여정을 끝까지 함께 가는 사람들은 옷장을 상당히 많이 정리하고 마음 이 편안해지는 것을 경험한다. 처음 고통이 너무 크다고 중단해 버리는 사람은 자신의 헝클어진 옷 장을 더 이상 두려워서 열지 못하게 되어 마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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켠이 늘어놓고 정리가 되지 않은 채 힘들 게 살 아가는 것을 보게 된다. 물론, 내 헝클어진 옷장 을 한꺼번에 활짝 열어 서 온갖 내용물이 한꺼번에 다 쏟아내 버리는 것 은 지혜롭지 못한 방법일 수도 있다. 다시 주워담 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리기도 한다. 그래서 상담사 는 그 옷장문을 함께 붙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 함께 문을 잡아 주어서 문을 조금씩만 열게 해서 확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열어서 보고 꺼낸 것을 함께 접어서 예쁘게 옷장에 다시 넣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돕는 것이다. 때로 확 쏟아지더라도 그 옷장을 다시 정리할 수 있도록 힘을 낼 수 있게 함께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힘들어 서 무조건 내 마음의 옷장을 꼭꼭 잠그고 있는 분 들은 용기를 내어서 옷장을 조금씩 열어보라고 권 면하고 싶다. 좀 힘든 명현현상이 있지만 건강해지 는 것이 중요하기에 마음을 치료하는 상담사 또는 심리 치료사들의 도움을 받아서 마음의 옷장을 잘 정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아이들은 평소에 조금씩은 자신의 물건들을 정리하고 옷장을 정리하는 일을 할 수는 있지만 대 청소를 하거나 아주 깨끗하게 하는 일에는 엄마의 도움이 필요한 것을 본다. 혼자서 할 수 없는 마음 의 옷장 정리를 전문가를 통해서 할 수 있는 사람들 은 깨끗하고 안정된 마음을 소유하며 살아가는 법 을 배울 수 있게 되리라 생각된다. 눈에 보이지 않 는 마음이지만 눈에 보이는 것 만큼 중요한 것임으 로 마음의 옷장을 잘 정리하는 용기를 내어서 모두 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권면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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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SLAND 교민게시판

전통무용 아리랑 아리랑 신입 회원을 모집합니다. (초보자 환영) 한국무용에 관심있는 분들 연락주셔요. 한국무용 기본, 진도북춤, 부채춤, 태평무, 난타 (연습내용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요일/시간 : 매주 수요일 6.30pm-8.30pm - 장소 : 한인회관(The Korean Society of Queensland) 1406C Beenleigh Rd Kuraby QLD 4112 - 회비 : 준 회원 40불 (매달) - (3개월 후

정회원으로 전환 가능), 정 회원 30불 (매달) - 문의번호 : 단장: Christina (0433 725 065) - Email : arirangqld@outlook.com

한국 전통 궁중민화 수강 회원 모집

-이 메일 : admin@hanmadang.org.au -연 락처 : 0433 528 588 (카톡 ID : bboying)

-수 강일 : 매주 수요일, 토요일 (직장인을 위한 토요수강) 오전 10시~1시 -수 강문의 : 0447 333 844 (한국민화협회, 한국전통민화협회,한국민화센타 호주지부)

브리즈번 연꽃선원

호주에는 브리즈번, 시드니, 멜버른, 퍼스에 지회가 있습니다.

골드코스트 한인경로회 5월 모임

골드코스트 한인경로회원 여러분, 참으로 좋은 계절에 모두 건강하시고 댁내 평안하신지요? 아래와 같이 5월 모임을 갖고자 하오니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일시: 5월 9일 (월) 12시 장소: 마마스 키친

Shop 1/32 Nind St, Southport QLD 4215

연락처 : 골드코스트 한인경로회장 장베티 0424 883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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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이해도를 높여줌과 동시에 초급, 중급, 심화 과정을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고 즐겁게 수 준별 맞춤 강의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강회원을 모집합니다. 민화는 우리고유의 정 서와 감성을 그림으로 표현한 실용적인 회화입 전통 예술단 한마당 니다. 신규 회원 모집 민화 수업은 채색화의 정통기법을 심도있게 전 달하는 실습 위주의 강의로 수강생들의 표현력 한마당의 열정적인 회원을 모집합니다. 한마당은 2010년에 창립된 한국문화를 알리는 단체로 주정부에 등록된 비영리 법인단체입니 ECCQ BBV & STI 한인지원서비스 다. Facebook Page 들어오시면 한마당의 자 세한 활동을 보실 수 있습니다. B형간염/C형간염/HIV/성병관련 문의 한국 문화에 관심과 열정이 있으신 분들, 한국 B형/C형 간염보유자 무료 간탄력도 검사 (FibroScan) - 비자에 상관없이 무료 문화를 제대로 알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남녀 담당자: 송준석 노소, 국적불문, 모두 회원이 되실 수 있습니다. 연락처: 0428 484 595 | korean@eccq.com.au 또한 가야금반을 모집합니다. 조만간 가야금 공구와 함께 강습이 시작 될 예정입니다. -강 습 : 타악(풍물, 설장구, 사물놀이), 상모, 브리즈번 기독실업인회 조찬기도회 버나, 소고춤, 해금, 피리(태평소), 민요, 가야금 기독실업인과 전문인들이 뜻을 합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임을 증거하고, -F acebook : http://facebook.com/ 주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하는 국제적 사명 공동체로(세계 96개국) 매주 1회 조찬기도회로 모여, 기도하는 형태가 다른 교회입니다. ktpghanmadang 한국에는 281개 지회와 해외에는 130개 한인지회가 있으며, -H omepage : http://hanmadang.org.au

예배인도 : 지태영 목사 (UCA 은퇴목사 / 창신대 석좌교수) 모임 : 매주 목요일 아침 7시 ~ 8시 | 장소 : 베스트 웨스턴 호텔 다이아나 연락처 : 김문기 회장 0411 211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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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 한국사찰 연꽃선원입니다. 매주 일요일 10시 30분 정기 법회가 있습니다. 언제든지 방문하셔도 됩니다. - 등운스님: 0450 616 924 - 카톡:lotus108lotus 도움이 필요하거나 픽업 필요하신 분 자인화: 0413 805 236 으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성불 하십시오. _()()()_

SDA 걷기 동호회 < 당신의 두 다리가 의사입니다 > - 일시: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오후 4시 -모 임 장소: Philip Park carpark 필립 파크 주차장 (Seaworld 주차장 맞은편) -걷 기 장소: 골드코스트 해변(Main Beach)을 걷습니다. (시간과 장소는 계절과 일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참가 신청 및 문의 전화 : 0430 041 022

75세 이상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위한 지침 변경 ▪ 임시 변경 사항—2022년 7월 31일 완료

2020년, 75세 이상의 개인은 코로나19 응급 기간 동안 현재 진단서를 소지하지 않고 운전할 수 있도록 임시 변경되었습니다. 이러한 일시적인 변경은 2022년 7월 31일에 종료될 것입니다.

2022년 8월 1일부터 75세 이상의 모든 퀸즐랜드 자동차 운전면허 소지자는 현재 진단서를 소지하고 증명서에 기재된 조건에 따라 운전해야 합니다.

이 날짜 이후에도 운전을 계속하고 싶은데 진단서가 현재 만료되어 있다면 의사와 예약을 해야 새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만 75세가 되어 진단서를 받아본 적이 없다면 2022년 8월 1일 이전에 의 사에게 진단서를 받아야 합니다. ▪ 운전자 75세 이상

퀸즐랜드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는 75세 이상의 모든 사람은 운전할 때 항상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진단서(F3712)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명시된 조건을 준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 으면 벌금을 물 수 있습니다.

▪ 운전할 때 발급받은 진단서 소지

프린터에 액세스할 수 없는 경우 의료 전문가에게 자동차 운전자 진단서(F3712)를 다운로드하

여 인쇄할 수 있는지 문의합니다. 또한 이 양식은 교통 및 자동차 고객 서비스 센터, 참여 QGAP 사 무소 또는 퀸즐랜드 시골 또는 외딴 지역의 경찰서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양식의 1부를 작성한 다음 의료 전문가에게 진단서를 포함한 2부를 작성하도록 요청하십시오.

의료 전문가가 양식을 작성하고 서명한 후, 진단서 부분을 뜯어서 운전할 때마다 가지고 다니면 서 검토/만료 날짜를 읽을 수 있도록 하십시오. 진단서를 요구하면 경찰관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www.qld.gov.au/seniors/transport/senior-drivers/safe-driving - Department of Transport and Main Roads ⓒ 본 광고 이미지는 비전매거진이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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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0422 258 092, 0432 008 985 visionweekly01@gmail.com ivisionmagazine

SDA 배드민턴 교실 - 일시 : 매주 월요일 저녁 7:00-9:00 2022년 2월 7일 시작합니다. - 장소 : Saint Stephen's College 실내 체육관 (31 Reserve Rd, Upper Coomera QLD) - 참가 신청 및 문의 전화 : 0430 041 022 - 참고 : 학교 방학기간과 공휴일에는 학교 사정 으로 열지 않습니다. 골드코스트 재림교회는 교민 여러분의 건강생 활을 위해 [베드민턴 교실]을 열고 있습니다.

SDA 영어교실 Term 2 - 일시 : 매주 목요일 오전 10-12시 - 기간 : 2022년 4월 21일 (목) - 6월 23일 (목) 10주 코스 - 장소 : Southport Community Centre, Room F1 (커뮤니티센타 2층 교실) - 주소 : 6 Lawson Street, Southport (무료주차 가능) - 참가비 : 매회 $5 - 참가 신청 및 문의 전화 : 0430 041 022

골드코스트 재림교회는 교민 여러분을 위한 SDA 영어교실 Program을 준비하였습니다. 한국 SDA 삼육어학원에서 활동한 호주 교사들 의 지도하에 SDA 어학원 교재와 Grammar In Use로 일상회화 능력과 문법 향상에 도움을 드 리고자 하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호주 기독교대학 < 은혜대학사역 (Charis College Ministry) > 호주 기독교대학은 선교지역에 전액 선교장학 금으로 상담 학과를 운영하는 사역을 시작했습 니다. 현재로 일본과 몽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와 탈북민을 위한 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시아는 물론이고 아프리카, 동유럽과 남미, 인도 등 다양한 지역에 기독교 지도자들을 양 성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기독교 사역자들 이 배출되어 각 선교지에서 선교지의 언어로 가 정과 지역 사회와 열방을 회복하는 영혼 구원과 회복 사역으로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시기를 기 도합니다. - 0402 140 905, info@accu.edu.au, accu.edu.au/charis-college-ministry/

가정의 달 5월 안방에서 수준높은 공연 감상

- 시드니문화원, 예술의 전당 SAC on SCREEN 상영회 개최 -

▲ '심청' 1막 - 이별하는 심청과 심봉사 ⓒ 유니버설발레단

▲ '심청' 3막 - 눈뜨는 심봉사 ⓒ 유니버설발레단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화원’)은 예술의전 당(Seoul Arts Center, 사장 유인택)이 선별한 우수 공연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누구나 함께 보 고 즐기는 프로젝트인 ‘SAC on SCREEN(삭 온 스크린)'을 통해 가정의 달 5월 중 총 2회에 걸쳐

호주에서도 우수한 한국 공연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오는 5월 12일(목) 저녁 7시

(AEST)에 상영되는 ‘디토 파라디소(Ditto Paradiso)'는 한국 클래식계의 돌풍을 일으킨 ‘앙상블 디토’의 창단 10주년을 축하하는 갈라 콘서트로, 지난 2017년 7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 실

황을 담았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피아니스트 임동혁, 피아니스트 지용 등을 비롯한 디

토 멤버들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

멘토 K.136’과 J. S.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G장조, BWV 1048’, ‘네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a단조, BWV 1065’로 구성되어 있으며 멤버들의 수준 높은 실내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그 다음 주인 5월 19일(목) 저녁 7시(AEST)에는 ‘토슈즈를 신은 한국의 고전’이자 ‘세계가 인정한

최초의 한국 발레’인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극 ‘심청(Shim Chung)’이 상영된다. 처음부터 세계 무대를 겨냥해 제작된 ‘심청’은 1986년 초연 이래 뉴욕 링컨센터 공연을 포함하여 15개 국 40여

개 도시에서 200여 회 공연된 바 있으며,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2016년 6월 예술의전당 오페

라극장 공연 실황이다.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한 심청의 희생적 사랑, 한국의 독창성이 돋보 이는 무대와 의상, 열과 성을 다해 춤을 추는 무용수들의 열연으로 ‘심청’은 세계무대에서 찬사를

받아왔다. 한국의 전통 의상을 입었으되 무용수들의 동작은 철저히 클래식 발레 동작에 기반하 고 있어 동서양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주며 호주 현지에서는 흔치 않은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 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희 문화원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 예술 분야가 오랜 동면 끝에 새롭게 기지개를 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온라인 공연이 향후 더욱 활발한 대면 공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문화예술기관인 예술의전당이 선별한 한국의 수

준 높은 공연 예술을 호주 현지인 및 교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 이번 SAC on SCREEN 온라인 상영회는 예술의 전당에서 제공하는 링크를 통해 단 1 회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상영되며, 링크는 문화원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추후 공 개될 예정이다.

[ SAC on SCREEN(삭 온 스크린) 상영 일정 ] < 디토 파라디소(Ditto Paradiso) >

- 일시: 2022년 5월 12일(목), 오후 7시(AEST) - 장소: 온라인

< 심청(Shim Chung) >

- 일시: 2022년 5월 19일(목), 오후 7시(AEST) - 장소: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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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PAGE

퀸즐랜드 한인업소 전화번호 안내 긴급/주요기관 안내전화

긴급전화(경찰, 앰블런스, 화재) 000 Police Liaison Unit(한국어) 3364 3217 - 경찰업무 관련 한국어로 통화를 원할 때 Police Link 131 444 - 일반 경찰업무, 비자 분실 등 가정폭력 1800 811 811 수도 1300 366 692 독극물, 생명전화(24시간) 13 11 14 브리즈번 여성상담센터 0425 252 327 성폭행 상담 3636 2414 위기구호, 아동학대 1800 177 135 음주, 마약 3236 2414

RACQ 차량고장, 응급수리 13 11 11 SUNCORP 차량사고 13 11 55 브리즈번 시티카운슬 3403 8888 골드코스트 시티카운슬 5582 8211 골드코스트 관광청 5592 2699 서프사이드 버스 시간표 13 12 30 센터링크 13 61 50 / 13 12 02(한국어) 이민성 13 18 81 일기예보 1900 914 450 임신상담, 정보 1300 139 313 의료기관 정보 3236 4833 전화번호 안내 12 455, 1233 전기, 가스 문의 13 12 53 / 13 62 62 (사고) 텔스트라 문의 125 111 / 1800 773 421(한국어)

통역서비스 대한무역진흥공사 주호 한국 대사관 주 시드니 총영사관-교환 주 시드니 총영사관-교육 주 시드니 총영사관-홍보 주 시드니 총영사관-행정 주 시드니 총영사관-민원

13 14 50 02 9299 1790 02 6270 4100 02 9210 0200 02 9210 0216 02 9210 0215 02 9210 0218 02 9210 0234

통화량이 많아 연결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민원서류 관련 문의는 우선 총영사관 홈페이지 www.koreasydney.net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관광공사 광복회 호주지회

02 9252 4147 0452 188 070

브리즈번 BRISBANE Happy Blinds

간판/인쇄/디자인 I hub

Hi Design & Construction 0430 900 630

3341 8815

M4U 웹디자인

0434 417 933

Sunny Creative

0412 840 533

0481 711 500

Jk Total Construction 0402 183 380 / 0411 765 254 J Plus Building Inspections 0422 773 031

NB Signs - 간판, 인쇄, 디자인 0421 790 885

골드코스트 한인회 0418 763 186 대양주 한인회 총연합회 0427 566 474 월남전 참전자 전우회 퀸즐랜드지회 0411 378 391 재향군인회 퀸즐랜드 분회 0412 629 358 퀸즐랜드 주 한인회 3390 0024/ 0424 724 624 퀸즐랜드 한국 참전 유공자회 0414 295 709 퀸즐랜드 한인 골프회 0430 202 239 퀸즐랜드 한인경로회 0418 883 377/3345 1400 퀸즐랜드 ROTC 동문회 0415 695 635 퀸즐랜드 한인 비즈니스 협회 0408 889 792 퀸즐랜드 한인 오케스트라 0411 820 800 퀸즐랜드주 해병 전우회 0427 334 521

호주 라인 댄스

0401 812 610

CS Education

0402 855 802

Eight Mile Planes 유치원

Elite Tuition

Sims Construction

0423 848 208

SP 에듀케이션(하이스쿨, ATAR 대비) 3195 8532, 0411 168 007

0430 132 588

SUNSHINE 블라인드

0481 148 692

The One 인테리어

0422 444 739

Total Cabinet

Winny Family Care

골프레슨 원성욱 프로 레슨

0402 598 961

Victoria Park Golf Learning Centre 한국어 0451 899 874

교육/학원/개인교습

꽃집

뷰티100 (반영구/피부관리) 0404 372 565 살롱 헤드쿼터스(부부미용실) 0430 547 588

Sunny Flower 3345 2323 / 0407 333 302

농장/목장 자연농장

5498 8904

떡집 만나떡집 0452 088 959, 0424 818 959 오복떡집

3711 2155

레저/캠핑

Wi (캠퍼&트레일러 판매 및 대여) 3706 1553

미용/뷰티

가나 집수리

0402 028 720

나이스 블라인드 3133 8330, 0421 594 083 대니 핸디맨 백향건설

0402 299 915

0434 763 843 / 0421 025 230

0408 288 789

ACE 건축/빌더/핸디맨

0452 578 001

Beauty Home Blind

0408 011 021

Dr 핸디맨

G1 Painting

0492 889 349 0478 833 415 0450 959 010

3172 1173

아하바 목욕탕

3391 2279

앤젤스뷰티(반영구/속눈썹/네일) 0479 136 488 웨딩메이크업헤어(withBRIDAL) 0481 982 486 제시헤어

0414 060 369

프렌치도어 헤어앤 뷰티(헤어서비스/ 피부관리 서비스) 07 3423 8829 헤어시티 시티점

3210 1049

헤어시티 써니뱅크점

3345 6166

Glow Skincare (피부관리) 07 3310 4693 K Bridal Studio(Julie)

0451 373 313

M nails &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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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223 3226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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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715 906

교민언론사

0400 328 187(영 어) 0400 163 227(한국어)

건축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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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매거진 일요신문 한인 라디오 방송

0421 066 266 0433 463 400 0466 155 595 0433 528 588

3841 3350

0459 999 754

SK 방수

퀸즐랜드주 한인 축구협회 퀸즐랜드주 한인 테니스 연합회 퀸즐랜드주 한인 볼링 동호회 한인전통예술단 한마당

EduPlanet College & QCM 3343 6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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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NSW ㆍ QLD ㆍ 김경태 변호사 ㆍ 이종일 변호사 ㆍ 김광식 변호사 ㆍ 이경재 변호사 ㆍ 한지연 변호사 ㆍ 홍진경 변호사 ㆍ 이지윤 변호사 ㆍ 홍경환 변호사 ㆍ 허지원 변호사 ㆍ 전제훈 변호사 ㆍ 안형태 PLT 변호사 ㆍ 박한나 PLT 변호사 ㆍ 리틀즈 전문분야 상담 ㆍ 기혜정 사무장 ㆍ 김권철 실장 ㆍ 김혜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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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3195 4807

진승희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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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576 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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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원 부동산 이웅규 이사 0432 475 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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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 515 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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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cert(빌딩&팀버 Pest inspection) 0422 773 031 YONG 부동산(오세진)

040 228 3003

사진

ㆍ 대표번호(유선) ㆍ 대표번호(모바일) ㆍ 박창민 변호사 ㆍ 김희용 변호사 ㆍ 허성은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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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233-1411

ㆍ홍경일 대표변호사 ㆍ강현우 형사전문변호사 0487-192-566 ㆍ김진한 변호사(이민) ㆍ김현태 변호사·상표변리사

미래종합금융

1300 882 595

보험전문 김옥이

0401 411 000

ANZ Jin Lee

0434 689 100

C-Herald Insurance C-Herald Finance

Focus Loan(오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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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8 8949

Choi Korean Cuisine

3191 3214

Cream House

3191 9098

Don Don (Underwood)

3191 7817 0499 632 196 3012 8108

HIKARU ㆍ Cleveland ㆍ The Gap

3286 6688 3511 1541

Mien (미엔)

3841 8216

OLD SCHOOL

3345 5687

REN

3841 8889

Sushi Kura

3076 7117

Sushi Yogi

3349 2549

The Charcoal BBQ (차콜)

3341 5094

mama Korean Cusine

3191 1621

sunnybank 테니스클럽 카페 0430 014 221 TOKTOK

0426 717 893

Top Up(탑업)

3219 5811

식품점/생활용품점

Link Plus Realestate 이지영 0450 908 864

법무법인 Park & Co

0430 014 221

식당/카페

Harcourts Calamvale (홍성우) 0415 413 769

무담보 소액대출(호주 어디서나) 0412 232 889

0430 295 881

Sunnybank 테니스클럽 0430 014 221

0404 871 986

박근영 변호사

0491 652 806

Funny Funny

쇼핑 (건강/기념품)

김린 변호사

콩닥 치킨

Doujo 일식 한국송금(구. 코원송금)

ㆍ사무실 ㆍ나윤제 대표변호사 ㆍ신선미 변호사

3211 1212

Charim 차림 (North Lakes) 3093 3571

ㆍ장애인 복지 서비스 ㆍ노인 복지 홈케어패키지 1800 841 777

호주 닷컴 온라인 번역공증 info@hojoo.com

KLS Legal Practitioners

코릴라 바베큐

Bull Bar (불빠)

송금/환전

ONE DREAM COMMUNITY

3392 3981 0411 211 227 0403 689 714

47

Alicia’s Photography

0478 825 233

상담/심리치료 ACC 상담센터

02 6255 4597

JR 부부상담연구소

0434 487 433

무료 업소 등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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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 마켓

3399 3893

굿모닝 마트

3256 3284

럭키 식품

3841 8574

모아 마트(구 김치스토아) 0438 715 117

3 Sisters

3195 4481

고기애

3108 9490

누나네 해장국

3107 4158

마녹파크 마루

0433 276 449 3221 7778, 3012 9912

모모치킨(city)

3012 8238

모모치킨(runcorn)

3841 8068

미담

3344 5001

불고기 Bros

3350 2233

샤부하우스 (일식 부페)

3211 5407

소문 삼계탕

3158 3709

식객

0431 308 028

차미 푸드 앤 보틀샵

3210 6349

판다 치킨

3161 0844

브리즈번 하나로 마트

0455 031 362

해피 마켓

3161 8875

Asia Mart

3391 2322

Logan Mart(생활용품)

3108 2412

Metro Mart

Ofreshmart

3221 7477 0450 927 566

악기/피아노 조율

1급 피아노 조율사(22년 경력) 0411 407 705

악기레슨/음악학교 퀸즐랜드 음학대학(QCM)

3191 8532

VIVO Music College 3344 1501, 0430 816 836

안경원 브리즈번안경원

3841 0519

아이홀릭스(i.Holics)

3540 7848


48

여행/공항픽업

가나안 공항 픽업 도움 투어

족부 의학 클리닉 (써니뱅크) (해밀턴)

에어컨/냉동수리

0478 833 415

질미어 치과병원

3012 8383

우리여행사

0412 393 713

현대 투어

0432 140 083

HT 여행사

3003 1771

07 3344 6866 07 3741 2825 3265 6010

Carindale 자매치과 (김현아/김은아) 3324 9172 Dr.허 시티 한국인병원

케니 여행사 3344 3220 / 0402 729 595

운송/택배/이사

ozkoreapost.com FRI. 6. MAY.

Dr.허병원 Skin Clinic

시온 에어컨 냉동

Exceptional Dental

0434 486 877

SONG 에어컨 설치

0414 781 645

OK 냉동 서비스 센타

0423 457 898

3118 5306 3190 9747

JINDALEE Complete Dental 3376 5475

Airmazing 0451 104 439, 0402 005 079

0434 378 245

0407 112 342

Hybrid Physio

에어컨 청소 FreshZone 0431 135 071

LEES 에어컨 설치

3210 2111

My Clinic (Dr 제임스 강)

3272 2202

The Dental Club 1300 165 768 Stafford | Caboolture | Bellmere | Griffin

971

조이모터스(정비)

3277 2477

AUTO MAX

3161 1547

Pro Tinting

0432 390 910

Autocrew Motors 3191 7044 0416 422 099, 0433 649 931

SK 자동차 공업소

3423 8085

Speed mate 자동차 정비 0416 191 319 프로패셔널 메카닉(입스위치) 0424 041 894

자동차판매 Southside Auto Auctions

3841 1666

정수기/비데,생활서비스

의류/침구/옷수선

유통 웨스티마켓

0450 103 788

Milton Exchange (노브랜드 유통) 0438 545 007

Cordelia International (온리프라이스 제품외 유통) 0450 103 788

유학원 도움 유학

3012 8383

드림로드

3209 5445, 0433 267 953

HT 유학원

3003 1771

차밍 옷수선

0403 617 076

자동차운전학원

이민 컨설팅

벤스 세탁기 청소

0415 177 192

AK 정수기/비데

0401 558 353

VCG (엘지 정수기) 07 3924 1870 / 0421 807 981

정육점 가영 비자 이민 컨설팅

가나안 용달 서비스 (각종 소형 '짐' 운반)

0478 833 415

뉴스타무빙

0430 936 184

대한통운 국제택배

0431 571 657

스마일 무빙

0430 936 184

한진택배

0431 231 468

현대택배

0430 014 221

HT Logistics

3823 1802

J Moving & Cleaning

0432 040 219

KTM WORLDWIDE

0437 54 2424

LS Moving

0411 020 497

PNL 택배(한국-->호주)

0449 24 8282

0410 672 485

메이 운전학원

0419 708 177

백승용 이민법무사

3323 3186

부부 운전학원

0414 273 087

변기훈 이민법무사

0425 669 799

채정우 이민법무사

0423 687 378

호주닷컴

02 9746 1452

자동차정비

미트뱅크

토마스 정육점 (서니뱅크점) (런콘점)

3345 5113 3423 7200 3423 1337

이정민 법무사 Select Australia 0430 592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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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방역

종교단체

기독교

ㆍ 높은 뜻 브리즈번 교회 0422 700 969 ㆍ 기쁜소식 브리즈번 교회 0430 145 220 ㆍ 두나미스 교회 0402 496 797 ㆍ 벧엘 장로교회 0423 273 365 ㆍ 브리즈번 동산교회 3803 1314 ㆍ 브리즈번 로고스 선교교회 0403 956 390 ㆍ 브리즈번 만나성결교회 0431 853 922 ㆍ 브리즈번 모닝사이드 연합교회 0413 101 708 ㆍ 브리즈번 믿음 교회 0430 047 548 ㆍ 브리즈번 반석 장로교회 0430 810 929 ㆍ 브리즈번 서림교회 0423 333 932 ㆍ 브리즈번 선한목자교회 0431 686 296 ㆍ 브리즈번 성결교회 0433 689 717 ㆍ 브리즈번 안디옥 장로교회 0423 733 599 ㆍ 브리즈번 왕성교회 0400 878 882 ㆍ 브리즈번 은혜교회 3376 2143 / 0433 677 241 ㆍ 브리즈번 임마누엘교회 3344 7521 ㆍ 브리즈번 좋은감리교회 3343 1817 / 0413 608 392 ㆍ 브리즈번 주안교회 0432 680 975 ㆍ 브리즈번 평화교회 0425 252 372 ㆍ 브리즈번 한인장로교회 3341 9232 ㆍ 브리즈번 한인중앙장로교회 3202 9553 / 0413 515 737 ㆍ 브리즈번 한인연합교회 0425 306 577 ㆍ 브리즈번시티 행복한교회 0433 494 281 ㆍ 브리즈번 북부 한인재림교회 3290 0376 ㆍ 브리즈번 사랑교회 0414 624 779 ㆍ 사랑의 교회 3252 1701 ㆍ 소망교회 0401 458 230 / 0431 259 828 ㆍ 아가페 한인장로교회 0466 184 366 ㆍ 아름다운 우리교회 3191 3743 / 0433 924 843 ㆍ 안개꽃 행복한 교회 0433 030 053 ㆍ 안디옥 장로교회 0423 733 599 ㆍ 와이드오픈 장로교회 0403 252 609 ㆍ 예수마을교회 0414 522 654 ㆍ 은혜와 진리교회 0433 475 658 ㆍ 에벤에셀 장로교회 3423 1757 ㆍ 예일교회 0416 124 440 ㆍ 쿠퍼루 침례교회 3398 9923 / 0413 019 400 ㆍ 투움바 화성장로교회 0425 118 471 ㆍ 한인 재림교회 3290 1113 / 0418 980 443 ㆍ 화성 장로교회 3890 1116 / 0413 227 533 ㆍ Agape International church 3349 4168

천주교

ㆍ 브리즈번 한인천주교회 3369 3159 / 0413 016 031

불교

ㆍ 연꽃선원(한국 사찰) 0450 616 924 / 0413 805 236 ㆍ 브리즈번 정토법회 0438 536 221

원불교

ㆍ 원불교

3219 1002

꿈이 있는 교회

0421 480 870

동행하는 장로교회 3422 0828 / 0400 878 882

가나 Termite /PestControl 0402 028 720 써니뱅크 터마이트

02 6255 4597

한마음 교회

0410 409 007

진 흰개미 방역

리스(LEES) 전기공사

0434 378 245

NBN 인터넷 연결

0430 384 889

SONG 전기공사

0414 781 645

하나로 전기공사

0416 868 818

클린킹(청소용품판매)

3208 1333

Kleen Hub(청소용품 판매) 3191 3248

J Plus Building Inspections 0422 773 03

푸드패키징 Kleen Hub

3191 3248

Q Pack

3219 5654

플러밍/가스

HIGH TECH PLUMBING & GAS 0431 409 844 JINSU PLUMBING&GAS 0401 359 573

NEXUS PLUMBING

PK PLUMBING

0459 999 754

0433 772 172

컴퓨터/POS/웹사이트

권신정 회계사(MAZARS)

0430 127 992

디아이 수영 스쿨

0425 864 112

수학 개인지도

0423 888 623

0433 308 436

이소민 첼로 레슨

0402 230 517

김재미 회계사

1300 00 11 08

바른회계법인

0450 468 318

백화실 회계사

0421 007 756

신우 회계 법인

3148 8887

심인섭 공인회계사

1300 760 618

안재웅 공인회계사

0420 518 253

이윤 회계사

3299 1031

이정은 공인회계사

3210 0222

조현옥 회계사/세무사

0481 753 282

참 회계법인

0412 221 926

한상호 회계사

0450 468 318

CYS 회계법인

3221 7564

Hello Tax

5593 0837

포레스트 요가

0402 10 50 30

홍익 미술

0452 214 061

0413 002 316 3210 0747

0422 869 630

Smart Electrical Clearance Outlet

0412 443 066

iComputer (TPG 공식딜러, 컴퓨터 수리) 1800 988 663

무료 업소 등록은

ozkoreapost.com

J Plus Building Inspections 0422 773 031

결혼/주례 써니뱅크 정부 공인 주례사 0408 688 010

노래방/당구장 E Star Karaoke

0455 859 999

5591 8279

농장 자연농장

5498 8904

무역/유통/운송

뉴질랜드 초록홍합,녹혈,녹용 캡슐 판매 0403 736 998 로얄건강 타운

0401 158 508

장수마을

0422 59 59 79

KPOST 우체국 택배

0422 59 59 79

대한통운 국제택배

0431 571 657

한진택배

0431 231 468

현대택배

3075 6872 / 0430 014 221

HT Logistics PNL 택배(한국-->호주)

3823 1802 0449 24 8282

5531 3155

건축/인테리어 미디어 나라

0452 578 001

Hi Design & Construction 0430 900 630

ROK 노래방

카사아울렛

중고 가전

ACE 건축/빌더/핸디맨

Hello Karaoke 헬로 노래방 0435 829 509

3218 3924

0433 379 280

Tax Friend

All 4 Kitchen 주방용품 수리 0433 974 907

연세 한국어 학당

건강식품점

김상현 회계사(PKF)

TaxBee

썬샤인 비즈니스 솔루션(주방용품) 0413 396 799

3133 1805 3823 4165 3376 7445 3800 1013

김선생 수학

제임스안 학원 (로비나)

짐스 터마이트 & 페스트 컨트롤 0416 515 874

주방용품(상업용)

ㆍ Hyperdome ㆍ Capalaba ㆍ Mt Ommaney ㆍ Browns Plains

\

제임스안 학원 (사우스포트) 5591 1856

0447 225 758

Faith Church 써니뱅크 ㆍ 요한계시록 성경예언 ㆍ ilona 목사 0400 374 666

전기/전자/통신

\

에이스 테니스 아카데미 041 447 8888

0416 069 812

호주 기독교 대학

교육/학원/개인교습

골드코스트 피아노 레슨 0452 332 061

브리즈번 순복음교회 3341 9090 / 0412 895 031 호주 가정 상담 대학

0412 178 944

VTEQ 컴퓨터 3323 3232 (TPG 공식딜러, 웹사이트, IT솔루션)

원펀치 터마이트&페스트컨트롤 0402 157 905

49

골드 코스트 GOLD COAST

N2 CREATIVE (웹사이트 제작) 02 8091 7333

가나 집수리

04 02 02 8720

대니 핸디맨

0402 299 915

스타 블라인드

0430 715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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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미용/뷰티

BBQ 빌리지

5532 2700

아이원 부동산 김인호 대표 0425 800 567

BBQ 코리아나

5504 5627

Cafe 928

5679 6616

CHIKOR

5531 1254

Cook & Beer

5539 8088

REMAX Property Centre (서경배) 0431 142 818

아이원 부동산 이웅규 이사 0432 475 965 AK LINKS 부동산 손한나 대표 0428 87 5050 법무법인 Park & Co

레삐헤어

신 헤어 스튜디오

5679 3943 0407 090 270

웨딩메이크업헤어(withBRIDAL) 0481 982 486 킴스헤어·케이살롱(사우스포트) 5527 1990

케이살롱뷰티(사우스포트) 0421 187 046 Since2000 여드름압출·문제성피부전문 클리닉·경락·반영구·점,문신제거·림프 ·산전산후마사지(스마일마트 앞) 인스타@ksalonbeauty FOREL Beauty & Spa

0413 753 087

Kausie Hair Salon (코지 헤어) 5531 2963 Meraki Hair

5592 0984

Hair COCO.GC 0413 662 699 / 5511 1892 The Hair

5528 6310

The 9 Brows & Beauty 반영구 화장 0448 019 555

ㆍ 대표번호(유선) ㆍ 대표번호(모바일) ㆍ 박원석 변호사 ㆍ 박창민 변호사

3345 6665 0490 130 012 0423 923 571 0452 435 447

ㆍ대표번호 ㆍ김문기 변호사 ㆍ김태규 변호사

3896 1588 0411 211 227 0403 689 714

성도 법무법인

LMN Lawyers 권경희 변호사 0410 601 521 김영규 변호사

0411 624 779

김흥수 변호사

5592 1921

정회림 변호사

07 3195 4807

Southport Lawyers(이계원 변호사) 07 5531 3300

보험/홈론/파이낸스 보험전문 김옥이

C-Herald Insurance C-Herald Finance

0401 411 000

ozkoreapost.com FRI. 6. MAY.

골드코스트부동산 (전주한) 0405 404 696

Bluedog 부동산

0419 536 071

Ray White 이민정

0431 686 286

MASTER QLD PROPERTY 서문희 대표 07 55 111 888 / 0478 110 290

Raas Group(Yong Lee)

0420 486 651

Resicert(빌딩&팀버 Pest inspection) 0422 773 031

사진 ALICIA’S PHOTOGRAPHY 0478 825 233

스포츠/클럽 AnK 골프 아카데미

0434 142 638

D.I Sports Academy

0425 864 112

Golf Zero

0435 595 577

식당

1800 998 557 1800 998 557

부동산

Retreat 마사지 0404 806 887, 5527 1147

Galaxy Seafood 5503 0277, 5632 8172 Gal. B

5591 5141

Hot Rock Grill (HRG)

5531 6077

Izakaya ichi

5564 0190

MAMAS KITCHEN

5571 1896

Oppane 오빠네

5532 2413

Rice House

5591 2239

RICE VS NOODLE

5538 8803

The Dak

스마일마트

5527 1312

오페마트

5531 0922

유니마트

5608 9860

해피마트

5580 8955

현우식품

5526 3838 0424 491 646

K-Town Supermarket

5528 6781

Lotte 편의점

5591 2356

명가(김치, 밑반찬) BB 두부

\

5531 0906 0406 541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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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제 971 비전 매거진 6. MA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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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호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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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타운센터 ‘과잉개발’ 논란 코트시스 주의원 “주민들 과잉개발에 지쳐” 반발

켄터베리-뱅크스타운시 (City of Canterbury Bankstown)의 중심지 중 하나인 캠시(Campsie) 중심지의 재개발 계획과 관련, 과잉개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캠시의 인구는 2036년 3만 9천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인구 증가와 더불어 카운슬은 캠시타운센터 개발계획과 관련해 6,300세대 이상의 신규 주택이 신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캠시 재개발 마스터플랜은 교 통 접근 개선, 녹지 확보, 켄터 베리병원 재개발, 타운센터를 쿡강과 재연결 등으로 구성됐 다. 8개 부지 중 3개 블록에 20 층 고층의 주상복합빌딩(높이 42-66미터)이 신축된다. 저렴 한 주택(affordable housing) 과 인프라스트럭쳐 개발이 조 건으로 첨부됐다. 마스터플랜 에 대한 시민공청회는 3월 종 료됐고 300명 이상이 피드백 을 전달했다. 칼 아스포(Khal Asfour) 시 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캠시 마스터플랜의 고도 높이는 42-66미터이다. 주민들은 캠

전주한의 부동산 칼럼

최근 주택시장 동향 (2022년 4월)

시에 살기를 원하지만 현재의 낙후된 상태를 좋아하지 않는 다. 지금의 캠시는 단조롭고 생기가 없다(drab).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피 코트시스(Sophie Cotsis) 켄터베리 주의원 은 “캠시는 인구 성장이 높은 지역인데 의미있는 업그레이 드를 위한 계획이 없다. 켄터 베리와 캠시 주민들은 학교, 켄터베리병원 업그레이드가 없는 계속된 과잉개발에 지쳤 다”라고 주장했다. 지역개발을 우려하는 주민 들은 ‘캠시를 구하자(Save Campsie)’는 페이스북 그룹

을 이용하며 소통, 홍보하고 있다. 이 페이지를 관리하는 데이 비드 레이놀즈(David Reynolds)는 “카운슬의 계획을 보 면 학교, 교통, 주차 녹지와 저 렴한 주택 제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카운슬 재정이 모자 라면 추가 펀딩을 위해 구청 세(council retas)가 증액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NSW 주정부는 시드니 인구 에 성장 대비해 2036년까지 72만5천채의 주택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전망한다. 켄터 베리-뱅크스타운시는 2026년 까지 2만5천채, 2036년까지 5

만채의 신규 주택이 신축될 예 정이다. 이와 관련, 아스포 시장은 “카 운슬이 5만8천채를 5만채로 낮추었다. 헌터스힐, 모스만, 노던비치 카운슬을 보면 주정부가 우리 카운슬을 차별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비난했다. 개발기 획부(Planning Department) 에 따르면 노던비치카운슬은 2021-2026 사이 3500채의 신 규 주택을 지어야 한다. 모스 만 카운슬은 250-300채, 헌터 스힐 카운슬은 150-200채를 신축해야 한다.

호주 기준금리 0.25% 올랐다

6월 추가 인상 예고... 모기지 상환 부담 커지기 시작 호주중앙은행(RBA)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 을 단행했다. 중앙은행은 3일(화) 5월 이사 회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1%에서 0.35%로 0.25% 올렸다. 2020년 11월 이후 첫 인상이다. 모기지론이 50만 달러인 경 우, 홈론 금리가 0.25% 상승 하면 월 상환 부담이 $65 늘어 난다. 100만 달러이면 $131 로 증가한다.

금융권에서 5월 인상 가능성 은 약 65%였다. 시장에서는 6월 추가 인상이 확실할 것으 로 예상한다. 필립 로우 중앙 은 총재도 3일 “향후 추가 인 상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RBA는 기준금리 인상 배경으 로 “팬데믹 기간 동안 호주 경 제를 도왔던 특단의 재정지원 (extraordinary monetary support)의 감축을 시작하 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판단한 다”라고 설명했다.

실업률이 4%로 개선되면서 경제 회복의 동력이 커졌다. 실업률은 내년 초반 3.5%선 까지 하락해 50년래 최저 수 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 제 성장률은 2022년 4.25%, 2023년 2%로 예상된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예상보 다 빠르게 상승했다. 3월까지 연간 물가인상률(headline inflation)은 5.1%였다. 최상 과 최저 항목을 뺀 기준 인플 레(underlying terms inflation)는 3.7%였다. 중앙은행

은 이 중 상당 부분이 해외( 외부) 요인이라면서 2-3% 타 겟 안으로 억제를 추진할 계 획이다. 2022년 헤드라인 인플레 는 약 6%, 기준 인플레는 약 4.75%로 예상되며 2024년 중반 두 인플레 지수가 약 3% 선으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하 고 있다. RBA는 “이같은 상황 을 감안할 때 통화정책의 정 상화를 시작하기에 지금이 적 기”라고 판단했다.

코어로직의 조사에 따르 면 호주에서 가장 큰 두 주 택시장의 분기 주택가격 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 으로 나타났다. 4월 시드니와 멜버른의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기 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전체적으로는 지난 달에도 0.6% 오름세를 유 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러나 그 상승폭은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둔화된 모 습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 났다. 시드니의 주택가격은 지 난달 0.2%가 하락해 3개 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멜버른의 주택가격도 지 난달 보합세(-0.04%)를 보여주었지만, 지난 5개월 중 3개월은 마이너스 성장 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 다. 호바트 또한 4월 주택 가격이 0.3% 하락해 22개 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마 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 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의 Tim Lawless 이사는 최근 주택가격 약 세를 보여주고 있는 시드 니와 멜버른의 경우 코로 나로 인한 도시봉쇄가 한 창이던 2020년 중 후반 이

후 처음으로 분기 주택가 격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 록했다고 말하였다. 그러 나 호주 다른 지역의 주택 시장환경은 달라 아직 국 내 주도들의 반 이상이 지 난달 1%이상 집값이 오 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 난달 애들레이드의 주택 가격은 1.9%가 상승해 주 도들 중 최상위에 올랐으 며, 브리즈번(+1.7%), 캔 버라(+1.3%) 그리고 퍼스 (+1.1%)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도들의 주택시장 이 아직 플러스 월간 성 장세를 유지하고는 있지 만, 그 성장동력은 대부 분의 다른 지역들과 마찬 가지로 약화되고 있다고 Mr Lawless 이사는 말하 였다. 브리즈번의 주택가격은 피크였던 지난해 12월 까지 3개월 동안 상승율 +8.5%에서 가장 최근 3 개월 동안 상승율 +5.7% 로 그 상승동력이 크게 줄 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애 들레이드도 비슷해 피크 였던 지난 1월 까지 3개월 동안의 상승율 +7.4%가 4 월까지 3개월동안 상승율 +5.4%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Disclaimer 상기 내용은 일반적인 부동산 관련 기사의 번역이나 관련 정보에 대한 안내문이며, 이에 대한 어떠한 법률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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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호주뉴스

미국 기업 ‘아우터’ ‘이웃집 쇼룸’ 호주 시장 공략 고객 집을 온라인 매장으로 활용, 미국엔 1천여곳 보유 최근 호주로 진출한 미국 아웃도어 가구회사 ‘아우 터’(Outer)가 이른바 ‘소매의 에어비앤비(Airbnb of retail)’ 형태로 쇼룸을 확장하고 있 다. 2019년 캘리포티아에 설립된 아우터는 온라인 상점을 통해 고가의 아웃도어 가구를 판매 하는 기업이다. 특별한 점은 아우터가 원격 근무의 증가로 휴게 공간이자 업무 공간으로 집을 인식하는 추세를 활용한 판매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이 다. 아우터의 가구를 구매한 고객의 집을 이른바 ‘이웃집 쇼룸(Neighborhood Showrooms)’으로 활용하는 ‘소매 의 에어비앤비’ 전략이다. 아우터는 이러한 흐름을 타고 팬데믹 중에도 사세를 확장해 나갔다.

다. 또한 리우 CEO는 아우터 의 고객들이 쇼룸을 통해 커 뮤니티를 형성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그는 미국 호스트 대부분이 돈을 벌기 위해서라 기보다는 디자인이나 꾸미기 에 관심이 많은 사람과 만나 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아우터의 ‘네이버후드 쇼 룸’(Neighbourhood Showroom)은 자사의 고객 곧 호 스트(Host)의 집이다. 쇼핑객들은 호스트의 집을 직 접 방문하거나 화상으로 대화 를 나누며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대신 호스트들은 활동 에 따른 보상을 받는다. 미국에는 1,000개 이상의 쇼 룸이 있다. 호주에는 2021년

말에 진출했기 때문에 시드 니, 멜번, 브리즈번 등에 쇼룸 은 아직 10곳 밖에 없다. 아 우터 공동설립자인 지에이크 리우(Jiake Liu) 최고경영자 (CEO)는 브랜드 입지를 넓히 는 과정에서 쇼룸의 수가 증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쇼룸은 온라인에서 구매 하기에 어려운 고가의 물건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생산성위원회는 최근 호주 근로자의 40% 이상이 업무 의 일부를 원격 근무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메인(Domain)에 따르면, 지난 2년 동 안 정원이나 마당이 딸린 홈 오피스가 있는 집을 찾는 주 택 구매자들이 급증했다. 집에서의 경험을 위해 설계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도 늘었 다. 팬데믹이 야기한 업무 환 경의 변화가 소비 행태의 변 화를 촉발시켰다.

뉴질랜드 ‘헬 피자’ 호주 진출 브리즈번에 1호점... 뉴질랜드 패스트푸드 체 인점 ‘헬 피자(Hell Pizza)’ 의 호주 진출 첫 매장이 브리즈번에 오픈될 예정 이다. 헬 피자는 호주에서 인기 있는 ‘부리또 바’(Burrito Bar) 체인을 소유 및 운영 하는 외식그룹과 손을 잡 고 헬 브랜드 출시를 논 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 피자 1호점은 채식, 글 루텐 무함유 등을 선호하 는 고객층을 겨냥해 유기 농(free-range) 식자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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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STORY

만든 시그니처 메뉴를 선 보일 예정이다. 헬 피자 메 뉴는 피자와 버거, 치즈스 틱, 양파튀김, 샐러드, 마 늘빵 등을 포함한다. 헬 피자의 벤 커밍 CEO는 “확실한 틈새가 존재하는 호주 시장으로의 진출은 특별하다. 우리는 호주에 서 분명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호주 프랜차이즈 네 트워크 사업 전략에서 본 사, 인력 등 모든 게 완벽 히 준비됐다”고 밝혔다.

연립 집권한 이후 근로자 평균 1만불 손실 ACTU “노동생산성 10.3% 개선.. 급여 상승 반영 안 돼”

호주노총(ACTU)은 최근 발표한 새 보고서에서 “ 자유-국민 연립이 집권 한 2013년부터 근로자들 의 노동 생산성(workers' productivity)이 10.3% 개 선됐지만 급여 상승에 반영 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연 립 집권 9년동안 생산성만 큼 급여가 올랐다면 평균 급여 근로자의 급여가 1만 달러 상승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ACTU의 샐리 맥마너스 (Sally McManus) 위원장 은 “연립 정부는 정책을 통 해 의도적으로 급여를 억 ⓒ 본 광고 이미지는 비전매거진이 제작하였습니다.

제했다. 임시직 등 불확실 한 일자리를 권장하고 급 여 절도(wage theft)를 허 용했다. 또 기업별 노사협 약(enterprise bargaining agreements)을 우회하기 위해 법적 허점을 악용했 다”고 비난했다. 한편, 앤소니 알바니즈 야 당대표는 1일 총선 공식 켐 페인에서 “노동당이 집권 하면 성별 급여격차를 공 정근로법(Fair Work Act) 의 목적으로 만들어 법적 동등급여원칙(statutory Equal Remuneration

Principle)을 도입해 공정 근로청의 급여 인상을 유도 하는 지침으로 활용할 것” 이러고 밝혔다. 타냐 플리버섹 야당 여성부 담당 의원은 “자유당은 집 권 기간 중 성별 급여격차 (gender pay gap)를 줄이 기 위한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미쉘리아 캐시 노사 관계 장관은 “연립이 집권 을 시작한 2013년 성별 급 여격차는 17.4%였는데 현 재는 13.8%로 줄었다”라 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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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호주뉴스

노동당, ‘로보뎃 책임 규명’ 의회특검 공약

노동당은 집권하면 부채 징 수 프로그램 ‘로보뎃'(Robodebt)의 실패의 책임이 누 구에게 있는지 규명하기 위한 의회특검 출범을 약속했다. 로보뎃은 복지 수혜자가 받은 복지 수당의 적절성을 알고리 즘으로 검증하여, 초과지급분 에 대한 채무 통지서를 자동으 로 개인에게 고지하는 징수 프 로그램이다. 하지만 로보뎃은 2015년부터 2019년 11월까지 43만 3,000 여 명에게 17억 6,000만 달러 를 불법 청구했다는 점에서 큰 문제를 초래했다. 로보뎃 피해자들은 집단 소송 을 제기했고, 2020년 정부와 보상금, 추징금 반환 등 무려 12억 달러 규모의 합의에 도 달했다. 행정 실수로 막대한 국비가 낭비된 셈이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로보뎃의 행정 실패를 사과했지만 누구 에게 로보뎃 4년 계획에 대한

2015년 시행 당시 ‘사회서비스장관’ 역임한 모리슨 총리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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뎃의 실패에 따른 세금 낭비와 납세자들의 피해 규모를 밝히 는 것 또한 의회특검의 과제 가 된다. 이와 관련, 모리슨 총리는 “ 정부는 (잘못 징수된) 약 7억 5,000만 달러를 상환했으며 변경된 제도가 시행됐다. 로 보뎃 사태는 이미 해결됐다” 고 주장했다.

낭비 ”, 야당 “막대한 국비 안 사 된 결 해 미 “이 모리슨 책임이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 지 않았다. 모리슨 총리는 로 보뎃이 도입됐던 2015년 당 시 사회서비스 장관직을 수 행했다.

노동당은 로보뎃 문제가 공론 화됐을 때부터 의회특검을 요 구해왔다. 지난 4월 30일 앤소니 알바니 즈 야당 대표는 “(로보뎃은) 말

중국인 커뮤니티 ‘자유당 vs 노동당’ 공방 가열... 위챗 ‘가짜 뉴스’ 난무 “중국계 호주인 겨냥한 공포 캠페인 일환” 비난

조사 필요”

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일 으켰다. 오직 알바니즈 노동 당 정부만이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유권자들에게 호 소했다.

이 의회특검이 출범한다면, 로 보뎃 프로그램의 책임자가 누 구인지부터 시작해, 제도의 실 행 과정, 불만 처리 절차 등을 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보

중국계 호주인 자유당 지지자들이 “노동당 지지자들과 정치 논평가들이 호주 정보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가짜 정보를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이 메시지가 지 목한 개인과 언론은 위챗에 서 자유당 정부에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하거나 기사를 게재해왔다.

ABC방송은 소셜 앱 위챗 (WeChat)에 “중국계 호주인 4명과 중국어 뉴스 사이트 4곳이 연방총선을 앞두고 외국의 뒷돈을 받아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퍼지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약 120만 명의 중국계 호주 인 유권자 상당수가 이 소셜 앱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어로 쓰인 이 메시지는 자유당 지지자의 위챗 비공 개 그룹 12개 이상에 배포됐 다.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의 박빙 지역구에 있는 수천 명 의 중국어 사용자 유권자에 게 전달됐다. 이 메시지에 는 “호주정보국(Australian Intelligence Bureau)이 외 국의 자금을 받아 사실을 조 작하고 왜곡한 중국 언론과 개인을 감시 및 수사하고 있 다”고 쓰여있다. 또 “그들은 호주 총선을 방해하기 위해 호주 정부와 정당을 곡해하 고 비판했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호주 정보기관이나 안보기관 중 ‘호주정보국’이 란 기관은 존재하지 않는다. 메시지에 언급된 당사자들 은 ABC 취재진에 “선거 개입

하지만 빌 쇼튼 야당 정부서 비스 담당 의원은 “아직도 호 주 국민들은 이 무모한 계획이 어떻게 실행 단계에 이르렀는 지 알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 사람들은 그들의 돈을 돌려받 았다. 하지만 호주 납세자들은 만족할만한 설명을 듣지 못했 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 문제 발생의 진정한 근원을 알 지 못하면 우리는 재발을 방지 하기 위해 어떤 보호장치를 마 련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주 장했다.

에 관여한 적이 없고, 정부의 조사 대상도 아니다”라고 해 당 내용을 반박했다. 메시지에 거론된 한 명인 양 한(Yang Han)은 “이 변변찮 은 노력은 중국 관계를 선거 이슈로 이용하려는 연립 정 부의 더 큰 노력을 반영한 다”고 꼬집었다. 중국 외교 관 출신인 그는 위챗에서 친 노동당 성향으로 잘 알려진 인물인데“이 메시지가 선거 운동 기간에 노동당 지지자 의 목소리를 억누르려는 명 백한 시도였다”고 해석했다. 4명 중 다른 3명은 캔버라의 한 비영리 중국학교 교장, 브 리즈번 건축업계 인사, 시드 니의 한 온라인 뉴스 웹사이 트 편집자다. 캔버라 학교 교장인 콩 창 신(Cong Changxin)은 “이 번 캠페인은 중국계 호주인 을 겨냥한 공포 캠페인 전략 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경 찰과 호주안보정보원(ASIO) 에 이 메시지를 신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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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koreapost.com FRI. 6.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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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비만 ? 하체부종? 무릎, 골반 통증??

10분 마사지로 해결하자!

살을 빼기위해 운동을 시작했는데, 제대로 운동하기도 전에 무릎이 아파 운동을 제대로 못하겠다는 학생들을 자주 봅니다. 이런 경우는 무릎에 무리를 주는 운동들은 당분간 피해주고

간단한 유산소 운동과 무릎을 보호하며 할 수 있는 하체 운동들부터 접근하는 요령이 필요한데요, 하체운동 전 그리고 후에 하면 무릎의 통증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는 게 바로 하체 폼롤러 마사지입니다. 현재 집에 폼롤러가 없다면 사진을 참고, 시중에 판매되는 것중 가장 긴 길이의 폼롤러를 하나 구입하셔서 당장 시작해보세요.

무릎 주변의 근막들이 이완되면서 통증도 개선되고, 평소 하체비만으로 고민이셨던 분들은 부종제거와 하체 슬리밍에도 상당한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유튜브 검색창에서 ‘요가 읽어주는 여자 hayeon’ 을 검색한 후, 최근 영상에서 ‘하체시원 딱 10분’ 편을 찾아 매일 자기 전에, 혹은 운동 전후에 따라해보세요.

1. 안벅지 마사지

STEP 1. 팔꿈치를 바닥에 댄 상태에서 배를 바닥에 대고 왼 다리를 90도 정도 로 구부려 폼롤러 위에 허벅지 안쪽을 올려놓습니다. STEP 2.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안벅지를 마사지해주세요. STEP 3. 20-30초 정도 해 준 다음,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해주세요. 주 의! 조금 더 강한 자극을 원한다면 반대 다리를 펴서 무릎을 바닥에서 때 고 중심을 잡으며 움직여 주세요.

2. 앞벅지 마사지

4. 햄스트링 스트레칭 (다리 후면)

STEP 1. 두 다리를 앞으로 뻗은 후 다리 위에 폼롤러를 올려놓습니다. STEP 2. 호흡을 내쉬며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 다리 뒷면에 자극이 많이 올 거예요. STEP 3. 호흡을 들이마시며 다시 허리를 세웁니다. 주 의! 다리 뒷면이 타이트하신 분들은 무릎을 구부리고 진행해도 상관없 어요.

STEP 1. 이번엔 두 허벅지를 동시에 폼롤러 위에 올려 놓습니다. STEP 2. 중심을 잘 잡으며 앞뒤로 움직여 앞벅지를 마시지 해줍니다. STEP 3. 2단계가 익숙해지면 무릎을 구부려 발꿈치를 붙이고 무릎을 좀더 멀 리 벌려줍니다. STEP 4. 30초 정도 해주시고, 단 처음에 하시는 분의 경우는 아플 수 있으니 마 사지하는 시간과 강도를 내 몸에 맞게 조절해주세요.

3. 중둔근 마사지

STEP 1. 폼롤러 위에 엉덩이를 올려놓고 앉습니다. STEP 2. 두 손을 폼롤러 뒤 바닥에 대고 천천히 앞뒤로 움직입니다. STEP 3. 2단계가 익숙해지면 두 무릎을 오른쪽으로 보낸 후 오른 발목을 왼 허 벅지 위에 올려놓아 허벅지 위에 올려 숫자 4모양을 만들어 체중을 오 른 엉덩이에 실어줍니다. 주 의! 자극이 심해 오래 버틸 수 없다면 다리를 내려놓고 2단계에서 무릎 만 한쪽으로 떨어뜨리고 마사지 해주세요! 꼭 양쪽 다 해주시구요.

송하연, 요가티처/요가풀니스라이프 (Yogafulness Life) 대표 https://bit.ly/3w9ks4u + 영어채널 추가! yogafulnesslife 이메일 : connect@yogafulness.life 홈페이지 : www.yogafulness.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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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호주뉴스

“정부와 함께 집 구매” 노동당, 소유권공유제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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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 30~40% 절감 대신 지분만큼 정부 소유 중저 소득층 대상 매년 1만가구 매입 지원 노동당이 내집 구매 비용을 최대 38만 달러를 낮추어 매 년 1만 가구가 주택 매입을 돕 겠다는 총선 공약을 1일 발표 했다. 이른바 ‘소유권공유제 도(shared equity scheme)’ 를 통해 신축 주택 구매가의 최대 40%, 기존 주택 구매가 의 최대 30%를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연방정부는 공유 지분만큼 주 택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개인 구매자는 구매 이후에 정부 지분을 매입하여 완전한

소유권을 보유할 수 있다. 노동당은 이 소유권공유제가 최대 38만 달러까지 주택 구 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 으로 추산했다. 은행에서 빌 려야 할 주택담보대출금이 줄 어드는 만큼, 부담해야 할 원 리금 상환액이 줄어든다는 장 점이 있다. 노동당은 연소득 9 만 달러 미만인 개인과 연소 득 12만 달러 미만인 부부에 게 첫 1만개의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구매자는 최소 2% 의 계약금을 가지고 있으면

집을 살 수 있다. 일반적인 모 기지론에서 20% 계약금에 못 미칠 때 내야 하는 융자보험 금(lenders mortgage insurance)도 낼 필요 없다. 하지만 개인 구매자는 2년 동 안 해당 부동산에 거주해야 한다. 이후에 소득이 증가한 다면 집의 더 많은 지분(equity)을 매입할 수 있다. 노동당은 이 계획에 4년 동안 3억 2,900만 달러가 들겠지 만, 공유 지분을 통한 자본 소 득도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

했다. 만약 구매자가 주택을 매각할 경우, 연방정부는 매 각 시 발생한 시세차익을 정 부 지분만큼 가져갈 수 있다. 노동당은 전국의 주택 가격 상한을 각 주도 및 지역별로 설정해 지원 대상에 제한을 둘 예정이다. 예를 들면, 시 드니는 95만 달러, 멜번은 85 만 달러, 브리즈번은 65만 달 러다. 국가소유권공유제도가 집갔 을 올리는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올해

헌트 보건장관, 보건부 계약 협상 중 해당 기업에 추천서 써줘

초 이 제도의 도입을 제안한 그라탄연구소는 “이 제도가 저가 시장을 목표로 하면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빅토리아주, 서호주 등에서 다른 유사한 제도들이 주정부 차원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 다. 노동당의 총선 공약과 관 련, 사이몬 버밍햄 예산장관 은 “첫 주택 구매자들은 집 일 부를 소유하는 앤소니 알바니 즈(야당대표)를 식탁에 앉혀 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자유-국민 연립은 5% 또는 2%의 계약금으로 보험 없 이 집을 살 수 있는 ‘홈개런 티제도(Home Guarantee Scheme)’를 확대한다는 계 획을 발표했다. 버밍햄 장관은 “노동당의 소 유권공유계획보다 연립의 계 획이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더 나은 정책”이라고 주 장했다. 그는 “식탁에서 알바 니즈와 함께 있지 않고 집을 함께 소유하지도 않는다”라 고 말했다.

울드리지 전 보건장관 이사 역임, 로비스트 활동

대규모 조달 경력 없던 회사... 팬데믹 계기 수익 2천7천만불 폭등 대규모 조달 경험이 없는 ‘아 스펜 메디컬(Aspen Medical, 이하 아스펜)’이 11억 달러 이상의 개인보호장비 (PPE) 정부 계약을 따낸 정 황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ABC방송의 탐사 프로그램 ‘ 포 코너스(Four Corners)’는 “보건부가 PPE 공급 계약을 위한 협상 기간 중 그렉 헌트 연방 보건장관이 정치적 관 련성이 있는 회사를 위해 추 천서를 쓰고 서명했다”고 보 도했다.

이 추천서에는 아스펜은 “세 계적으로 인정받고 국가적 인 수상 경력이 있는 회사” 이며 “호주 정부에 신뢰할 수 있는 보건 서비스 공급업체” 라고 쓰여있다. 아스펜은 대규모 조달을 해 본 경험은 없었지만 11억 달 러의 PPE 계약을 공개입찰 없이 단독 수의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보건부 차관보 출신인 스티 븐 더켓(Stephen Duckett) 그라탄연구소 보건부문 책

임자는 “정부가 민간 기업과 협상을 하는 동안 현직 연방 보건 장관(그렉 헌드)이 이 기업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추천서를 쓴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 해 아스펜은 헌트 장관에게 해당 추천서를 써달라고 직 접 요청했다는 점을 포코너 스에 확인했다. 아스펜은 포 코너스에 “우리는 PPE를 포 함한 의료 용품과 장비를 조 달한 성공적인 기록을 가지 고 있다”고 밝혔다.

헌트 장관의 대변인은 “추 천서를 썼지만 헌트 장관은 PPE 계약과 관련해 헌트 장 관은 구매 권고, 평가, 승인, 계약 협상 또는 결정에 대한 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 다. 호주감사원(ANAO)은 아 스펜이 조달한 장비 가격이 적절한 범위 안에 있다고 밝 혔다. 또한 포 코너스는 “아스펜이 10년 이상 정부 및 자유당의 고위층과 관계를 유지해왔 다”고 보도했다.

존 하워드 정부 시절 보건장 관을 역임한 마이클 울드리 지(Michael Wooldridge)는 아스펜의 전 이사이자 보건 로비스트였다. 이와 관련, 헌트 장관실 대변 인은 “우리는 울드리지 박사 가 조달과 관련해 아스펜을 대표하여 한 로비에 대해 전 혀 알지 못하며 어떠한 기록 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 했다. 아스펜은 2009년에서 2021 년 사이에 자유당에 11만 달

러 이상의 정치 후원금을 기 부했다. 동일한 기간에 노동 당에도 5만 4,000달러의 후 원금 등을 보냈다. 이 회사는 2007년부터 외교 부, 보건부, 국방부 등으로부 터 공개입찰 없이 계약을 받 아오다 2016년 이후 주요 계 약이 갱신되지 않으면서 휘 청거리기 시작했다. 2019년 에는 500만 달러의 세전 손 실을 겪었던 아스펜은 2020 년 팬데믹으로 반전의 모멘 텀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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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광고 이미지는 비전매거진이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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