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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팔아서 억만장자 된 부부 레브 글레즈먼 & 알리나 로잇버그 by 와카니뷰티
(좌) 알리나 로잇버그 (우) 레브 글레즈먼 / 사진=프레쉬 유튜브 © fresh
Feeling is believing 프레쉬(fresh)는 1991년 미 국 보스턴에서 시작되었다. 비누로 시작하여 스킨케어, 바 디케어, 향수 등으로 확장되어 전 세계에 팔리는 자연주의 브 랜드로 진화했다. 1991년 러시아 이민자 레브 글레즈먼(Lev Glazman)과 우크라이나 출신의 아내 알리 나 로잇버그(Alina Roytberg) 는 미국 보스턴 트레몬트 거 리(Tremont)에 작은 약제상 (Apothecary)을 오픈한다. 처음 비즈니스 모델은 세계
오벌 솝(Oval soap) / 사진=thestar.com
여러 나라의 제품을 수입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판매하는 것 이었다. 프레쉬가 초기에 성장 할 수 있었던 밑거름은 비누 판매였다. 1993년 타원형의 비누 오벌
솝(Oval soap)은 식물성 성분 과 쉬어 버터(Shea butter)로 만들어졌다. 프레쉬의 시그니 처가 된 오벌 솝은 좋은 향과 화려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 지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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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브 글레즈먼과 알리나 로잇 버그 부부는 직접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비누 세트를 판매 하였다. 1995년 바니스 뉴욕 (Barneys New York: 고급 백 화점)의 제안으로 백화점에서 판매가 이루어진다. 그런데 가 격이 비쌌음(10달러)에도 불 구하고 판매가 시작되고 3일 만에 품절된다. 당시 뉴욕커 들은 사소한 것에서 감각적이 고 고급적인 것을 좋아했는데 그들의 니즈를 잘 파악했던 것 이다. 이후로 다른 유통 채널 로 확대되면서 프레쉬는 성장 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 레브 글레즈먼(Lev Glazman) 은 도시가 거의 폐쇄 직전이었 던 레근그라드(Leningrad: 상 트페테르부르크의 옛 이름)에 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당시 뷰티 제품이 거의 없어서 대 부분 젊은 여성에게는 똑같은 냄새가 났다. 한편, 그의 어머 니는 뷰티 제품에 관심이 많았 다. 어느 날 어머니는 그를 러 시아의 암시장으로 데려갔다. 거기는 스타킹부터 향수까지 다양한 물품을 러시아로 밀수 입하던 곳이었다. 레브 글레즈 먼은 어머니가 블랙 모스크바 (Black Moscow) 향수를 맡으 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관찰하 게 된다. 그때부터 그는 향수 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23살 뉴욕으로 건너가 회사를 설립한다. 알리나 로잇버그(Alina Roytberg)은 우크라이나 출신으 로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패 션을 전공하였다. 졸업 후 그 녀는 패션업계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1991년 레브 글레즈 먼를 만나면서 그녀의 열정은 패션에서 뷰티로 바뀌며 프레 쉬(fresh)가 탄생한다. 크렘 앙시엔느 (Crème Ancienne) : 고대의 크림'이라는 뜻
지고 좋아졌다고 했다. 기적 의 하얀색 점토(Clay)는 이탈 리아 움브리아(Umbria)의 노 체라움브라(Nocera Umbra) 지역에서 6세기부터 사용돼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네 랄이 풍부한 점토를 사용해 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엄브 리안 클레이 퓨리파잉 마스 크(Umbrian Clay Purifying Mask)'이다. 슈가 페이스 폴리쉬 (Sugar Face Polish) 레브 글레즈먼(Lev Glazman) 은 다독가로 알려져 있다. 그 는 우연히 프랑스 연구소에서 고대 서적을 읽게 된다. 그리고 2세기 고대 그리스 의 학자 클라우디우스 갈레누스 (Claudius Galenus)가 검투 사의 상처를 낫게 하기 위해 연고(Balm)를 개발했다는 사 실을 알게 된다. 레브 글레즈 먼는 여기에서 영감을 받아 피 부의 보호막을 형성하고 주름 개선 제품을 개발한다. 이렇게 탄생한 제품이 '크렘 앙시엔느 (Crème Ancienne)'이다. 엄브리안 클레이 퓨리파잉 마스크 (Umbrian Clay Purifying Mask) : 기적의 점토(Clay)
레브 글레즈먼의 오랜 친구 중 20대부터 여드름으로 힘들어 했던 친구가 있었다. 부부는 이탈리아 로마로 이사 간 친구 를 방문한다. 그런데 몰라보게 좋아진 그녀의 피부를 보고 레 브 글레즈먼은 깜짝 놀라게 된 다. 그녀는 하얀색 점토를 반 죽하여 몇 주 동안 매일 얼굴 에 발랐다고 하였다. 그러자 피부가 점점 깨끗해
천연 브라운 슈가가 각질을 제 거해 주고 영양을 공급해 준 다. 러시아에서 민간요법으로 화상이나 찰과상을 치료하기 위해 설탕을 사용했다고 한다. 레브 글레즈먼와 알리나 로잇 버그는 설탕에 대해 과학적으 로 접근하여 탄생시킨 제품이 슈거 라인(Sugar line)이다. 이처럼 프레쉬 특징은 전통적 으로 내려오는 치유법을 과학 적으로 접근하여 새로운 제품 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2000년 LVMH 그룹에 인수 되다. 2000년 프레쉬(fresh)는 프랑 스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LVMH 그룹에 인수된다. 인수 후에 부부는 크리에이티브 디 렉터로 남아서 여전히 활발하 게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은 세 계 여행을 하면서 아직 발견되 지 않은 천연 원료를 찾아 연 구한다. 그리고 각 나라의 독 특한 문화와 지혜를 담아 제품 으로 승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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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제국의 텃세, 인앱결제 수수료 모바일 시장의 관문, 결제 by OOJOO
구글이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 을 발표한 이후 모바일 업계와 정치권에서 연일 구글의 독주 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사실 구글세 훨씬 이전에 애플 은 구글보다 강력하게 애플세 를 부과했다. 모든 앱에 인앱 결제를 강제 하고 이렇게 결제하는 비용의 30%를 수수료로 부담을 시켰 다. 그간 수수료 부담에서 자 유로웠던 구글도 디지털 콘텐 츠의 거래 시에는 앱 내에서 제공되는 구글의 인앱결제 시 스템을 반드시 이용해야 하고 이렇게 결제된 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부과할 계획이다. 모 바일 플랫폼을 지배하고 있는 두 기업의 텃세에 앱 운영사들
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 심정으로 요금 정책을 새 로 짜야 할 판이다. 이유있는 디지털세 사실 구글이나 애플의 디지털 세는 나름 합당한 이유는 있 다. 앱 운영사들이 서비스를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 해 상당한 투자와 운영의 비용 이 들어간다. 게다가 대부분의 앱들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앱 개발사들이 별도의 비용 지 불없이도 이들 플랫폼에서 서 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 편 으로 보면 구글과 애플이 이 같은 플랫폼 시스템에 투자하
는 것은 애플의 디바이스 판매 와 구글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 를 위한 투자이니 이 시스템 비용을 앱 개발사들에게 공짜 로 퍼준다라고만 이야기할 수 는 없다. 그럼에도 연간 플랫폼을 더 안 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 로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투자가 들어가 는 것은 맞다. 또한, 이러한 투 자 덕분에 다양한 앱들이 개발 되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서 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그러한 비용 투 자에 대한 수익화를 기대하는 것은 모든 기업이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니 문제시 삼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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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렇게 수수료를 부과하 는 대상이 대부분의 무료 서비 스에는 해당되지 않고 유료 서 비스에 한정되어 있으니 이들 기업의 정책에 대해 욕할 수만 은 없다. 또한, 쿠팡과 배달의 민족처럼 실물 거래 대상의 서 비스에는 적용하지 않고 게임 과 웹툰, 음악 등의 디지털 콘 텐츠만 대상으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모바일에서의 결제 를 아예 사용하지 않고 오직 웹 결제만 허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굳이 디지 털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일 례를 들어, 멜론이나 웹툰 등 을 웹에서 결제를 하고 모바일 앱으로는 콘텐츠를 보기만 한 다면 애플이나 구글에 내야 하 는 수수료는 없다. 게다가, 구 글의 경우에는 안드로이드 12 부터 서드파티 스토어를 인정 해서 구글 플레이와 같은 스토 어를 제 3자가 안드로이드 폰 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방성 을 보장해주었다. 특히, 애플 보다 구글이 더 개방적이고 유 연한 수수료 정책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 공정할 수 없는 욕심 그럼에도 구글의 수수료 정책 에 호의적일 수 없는 이유는 여러 대안들을 제시해주긴 했 지만 실제 그런 대안들을 소비 자가 선택할리 만무하기 때문 이다. 사용자들이 이미 스마트 폰에 설치되어 기본적인 앱 스 토어가 되어 버린 구글 플레이 를 버리고 다른 스토어를 이용 할리 없고, 앱 사용 도중에 필 요에 따라 즉각 결제를 하지 않고 우회경로인 웹 등을 통 해 결제를 하는 번거로움을 감 수할리 없다. 즉, 구글 스토어 는 이미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사용자들이 익숙해졌기 에 구글의 인앱결제와 구글 스 토어를 통한 서비스 제공 외의 옵션은 서비스 운영사의 대안 이 될 수 없다. 그렇다보니 구 글 스토어에 자리 잡은 서비스 운영사들은 구글의 정책을 수
용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애플과 구글의 디지 털세 30%는 울며 겨자 먹기 로 받아드릴 수 밖에 없는 강 제 조항이다. 그런데, 이 30% 는 과연 공정한 것일까? 왜 20%가 아닌 30%일까? 30% 가 합당하다는 것은 ‘갑’의 위 치에 있는 플랫폼 지배자가 정 한 숫자이다. 이 숫자를 40% 라고 하더라도 누가 이 비중 이 높으니 줄여 달라고 말할 수 있을까? 또, 30%가 높으니 줄여야 한다라고 말해도 그것 을 플랫폼 지배자가 수용할리 만무하다. 결국 플랫폼을 지배한 지배자 의 양심을 믿는 수 밖에 없다. 지배자가 욕심을 부리면 서비 스 운영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라고 해봐야 보이콧하는 수 밖에 없다. 실제 세계적인 음 악 스트리밍 서비스 운영사인 스포티파이는 2019년 애플의 30% 수수료 정책이 애플의 뮤직 서비스와 자사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있다고 EU에 제 소했다. 또한, 배틀로얄식 게 임인 포트나이트의 운영사인 에픽게임즈는 2020년 8월 애 플과 구글을 상대로 미국 연방 지방 법원에 독점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에픽게임즈가 모바 일 플랫폼 기업의 30% 수수료 에 반발해 인앱 결제 시스템을 무시하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애플과 구글이 포 트나이트를 퇴출시킴으로써 발발된 사건이다. 넷플릭스 역시 모바일 플랫폼 기업에 지불해야 하는 30% 수 수료에 대한 부담으로 스마트 폰에서의 인앱 구독 서비스 제 공은 종료하고 웹을 통해서만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나마 넷플릭스는 정기 결제 로 구독할 수 있는 모델이고 워낙 강력한 콘텐츠 파워를 가 지고 있으니 이같은 과감한 결 정을 할 수 있지만 작은 스타 트업이나 글로벌 지배력을 갖 추지 못한 대다수의 서비스 운 영사들은 플랫폼 지배자들의 정책을 일방적으로 따를 수 밖 에 없다. 문제는 그렇게 30%나 되는 수수료를 플랫폼에 떼어주게 되면 그것은 고스란히 서비 스 운영사의 비용 부담으로 이 어지게 된다. 손해보고 장사할 수는 없는만큼 그 30%의 수 수료는 상당 부분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다. 서비스 요금이 그만큼 높아져서 사용 자가 이 30% 수수료를 지불하 는 것이나 다를 바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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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도전 그래서, 플랫폼을 지배하는자 가 모든 것을 취하는 것이다. 모바일에서 애플과 구글이 플 랫폼 지배자가 된 것처럼 다양 한 영역에서 플랫폼 경쟁이 치 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커머스 플랫폼, 콘텐츠 플랫폼, SNS 플랫폼, 스마트홈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배적 사업 자가 되기 위해 기업들이 전쟁 을 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 이다. 그런 플랫폼의 틈바구니에서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특정 플랫폼에 올인하지 말고 다양한 플랫폼에 서비스를 제 공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야 한다. 스포티파이가 2018 년 30%가 아닌 15%로 수수 료를 낮출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만큼 스포티파이가 웹과 아 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 면서 고객을 확보하고 있었기 에 애플조차 스포티파이를 함 부로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플랫폼 기업 입장에서는 충성 사용자들이 많은 킬러앱을 무 시할 수 없다. 그런만큼 특정 플랫폼에 종속당하지 말고 다 양한 플랫폼을 통해 고객을 확 보한다면 플랫폼 기업의 일방 적 정책에 유연한 대처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늘 시장은 변화한다. 플랫폼 역시 부침을 겪으면서 진화한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플랫 폼이 급부상하면 기존의 플 랫폼은 빛이 바래게 된다. 이 때가 새로운 플랫폼의 지배자 가 될 수 있는 기회이다. 그런 만큼 새로운 플랫폼을 지배하 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게을리 해서 안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플랫 폼의 규모도 큰만큼 영향력도 클 수 밖에 없다. 2000년대 웹 플랫폼을 지배 한 구글, 2010년대 모바일 플 랫폼을 주도한 애플, 2020년 대 AI 플랫폼 시대는 누가 시 장 주도권을 가져갈까? 이미 아마존의 알렉사와 구글 어시 스턴트의 전쟁은 시작되었고, 국내에도 SKT 누구와 카카오 i, 삼성전자의 빅스비 등이 차 세대 플랫폼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시장을 놓치면 폭주 기관차 처럼 텃세를 부리는 플랫폼 지 배자의 공세에 아무런 제동조 차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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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맑고 파란 물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 by 질경이
길을 모르면 지도를 보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누군가 믿을만한 사람에게 물어야 한다. 요즘은 모두들 구글에다 묻는다. 아무리 구글이 편하고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나는 아직 종이지도와 국립공원 비지터센터의 레인저에게 묻는 걸 좋아한다.
크레이트 레이크 국립공원 비 지터센터이다. 1930년대 돌로 만든 집이다. 모든 건물은 자연소재로 흙 색과 나무색으로 칠해 국립 공원의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지었다. 주로 레인저들의 숙소와 자연 보호를 위한 연구소들이다. 레인저들은 대부분 내가 원하 는 정보를 친절하게 설명해 준 다. 숲도 예쁘고 집도 예쁘다. 오랜 시간 차를 타고 와서 30 분 정도 걸리는 작은 트레일부 터 하기로 했다. 트레일 이름 은 '숲 속의 숙녀' 개울에는 눈 녹은 물이 졸졸 흐른다. 낙엽이 쌓이고 또 쌓여 땅은 폭신하다. 숲 속의 숙녀는 만 나지 못했다. 호수로 올라갔다. 림 드라이브로 올라가 호수를 딱 보는 순간 "아..." 탄성이 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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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저런 물색이 가능하 지? 미국에서 가장 깊고 가장 맑고 가장 푸른 호수다. 7700 년 전 마자마 산(Mount Mazama, Oregon)이 폭발했 다. 해발 3000미터가 넘던 산 의 위 부분 1000미터 정도가 날아가고 그곳에 물이 고여 호 수를 만들었다. 미 대륙에서 64000년 동안 발 생한 화산 폭발 중 가장 컷을 것이라고 한다.
그 어마어마한 화산재 속에서 짚신이 수십 켤레 발견되었다 고 하니 7700년 전 이곳에 살 던 원주민들은 그 일을 겪었을 것이다. 깊이 592미터,. 120년 전 피아 노 쇠줄로 측정했을 때 608미 터였다니 상당히 정확했다. 해마다 평균 13미터의 눈이 내려 일 년에 8개월은 눈에 덮 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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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등뼈(Deavil's Backb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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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Rim에서 보이는 팬텀쉽(Phantom Ship)
눈과 비가 내리는 만큼만 증 발해서 항상 같은 깊이를 유지 한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어마어마한 화산재가 날아가서 쌓이고 비바람에 깎여 기이하게 변한 피너클
4월부터 눈을 치우지만 때로 는 6월까지도 다 치우지 못한 다. 보통 6월 중순에 문을 열어 11월 1일이면 문을 닫는다. 그 보다 더 일찍 닫을 수도 있다. 산의 꼭대기 부분이 폭발하고 무너지고 남아있는 곳 중 rim 에서 가장 높은 힐만 봉(Hillman peak)은 해발 2484미터. 캠핑장에서 캠핑하고 아침 일 찍 림 드라이브로 호수를 한 바퀴 돌았다. 혼자 하기 두려 우면 둘이 해도 된다. 그런데 손을 담가보니 물이 매 우 차갑다. 젊은 아이들도 1분 이상 머물지 못한다. 그런데 1965년 이후 물의 온 도가 조금씩 상승한다. 1965년 화씨 54도, 2015년 59 도. 해마다 조금씩 올라가는 추세다. 물 온도가 올라가는 건 수영하 는 사람에게는 좋을지 모르나 물속의 생태계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 공원 규칙에 수영은 해도 되는 데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 빙, 긴 거리 수영은 금지되어 있다. 먹을 것을 가지고 와서 소풍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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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드 섬(Wizard Island)
공원 안의 호텔 베란다에서 그 냥 앉아 있어도 된다. 자릿세도 없이 피크닉 하기에 얼마나 좋은 자리인가. 호텔 안의 레스토랑에서 사 먹 어도 된다. 음식 값은 아주 비 싸지는 않다. 점심 2인분에 팁 과 세금 합해 35불 정도면 클 래식한 대접받으며 먹을 수 있 다. 점심 먹고 시계방향으로 돌았다. 대 폭발 후로도 작고 큰 화산 이 터져 호수에 또 다른 화산,
위자드 섬(Wizard Island)을 만들었다. 오래전 이곳에 살던 인디언들은 회색 빛이나 검정 새가 이 호수에 들어갔다 나오 면 파랑새가 된다고 믿었다. 바로 앞으로 검정 새가 날아간 다. 너희들은 물속에 들어가지 않았구나. 공원 안에 캠핑장이 잘 되어 있는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잡 기 힘들다. 호텔도 마찬가지.. 지금도 눈 감으면 그 파란 호 수가 눈 앞에 어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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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이 만든 나라가 이민자 배척으로 돌아서
by 김지수
미국 이민사 한 사내가 나무판자로 만든 구조물 위를 건너오고 있다. 옆의 굵은 나무둥치에 밧줄 이 묶어 있는 것으로 보아 정 박한 배에서 내려 뭍으로 걸어 나오는 모습이다. 그런데 그의 앞을 다섯 인물이 가로막고 있 다. 더 이상 가까이 오지 말라 는 손짓을 보낸다. 이들은 누 구일까? 배에서 내린 사내에 게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상륙을 원하는 사내는 많은 짐 을 어깨에 메고 손에는 보따 리를 들고 있다. 전형적인 가 난한 이민자의 모습이다. 그 와 대조적으로 다섯 명의 중 년 신사는 값비싼 코트에 실 크햇을 쓴 말끔한 차림이다.
그림 1. 조지프 케플러, ‘돌아보기’『퍽(Puck)』 , , 18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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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주민들이 가난한 이민 자가 들어오는 것을 막는 광경 임을 알 수 있다. 흥미로운 점 은 중년 신사들의 뒤로 드리 워진 그림자다. 소박하다 못해 남루한 젊은이들의 형상이다. 바로 중년 신사들의 젊은 날 모습이다. 이들도 한때는 가난한 이민 자였던 것이다. 비슷한 처지였 던 자신의 과거를 잊고 새로운 이민자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 를 취하는 현상을 이 만평은 풍자하고 있다. 작가는 이 그 림에 ‘돌아보기’라는 제목을 붙였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 과 아버지에게 열렸던 다리를 신입자에게는 닫을 것이다’라 고 설명을 달았다. 그림 1이 제작된 시점은 1890 년대로, 미국으로 유입되는 이 민자의 행렬이 한창 길어지던 때였다. 한 해에 이민자의 수 가 100만 명을 넘기도 했다. 전 체 인구의 15% 가까이가 이민 자였던 시절이다. 또한 이 시 기는 이민자의 구성에 중요한 변화가 발생한 때이기도 했다. 과거에는 영국·아일랜드·독 일 등 유럽 북서부 출신이 이
민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1870년대까지도 이 구(舊)이 민자의 비중이 전체 이민자의 75%를 차지했다.
그렇지만 1880년대를 기점으 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 가리, 폴란드, 러시아, 그리스 등 유럽 남동부 출신 이민자가 급증했다. 이들 신(新)이민자 의 비중은 1890년대에 51% 를 차지하더니 1900년대에는 70%를 넘어섰다. 구이민자, 특히 가장 일찍 이 민 와서 경제적 기반을 닦고 사회적 지위를 얻은 영국계 앵 글로색슨 집단은 신이민자의 급증에 불안을 느꼈다. 자신들 이 그간 쌓아온 질서와 가치가 큰 영향을 받을지 모른다는 위 기감이 퍼졌다. 그림 1은 바로 이런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 만 평이다. 미국은 이민자의 국가로 출발 했다. 1620년 종교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에 몸을 싣고 영 국을 떠난 청교도들이 ‘뉴’잉 글랜드에 자리를 잡았다. 이후 일반 이민자와 함께 계 약 노동자와 유배형을 받은 죄 수도 유입됐고, 이민자의 출신 국가도 점차 다양화됐다. 시간 이 흐르면서 백인 이민자들은 동부 식민지 주들을 형성했고,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이뤘고, 인디언들을 폭력적으로 쫓아 내면서 서부로 확장해 나갔다. 그 과정에서 이민 문제가 본격 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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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조지프 케플러, ‘동시대의 큰 공포, 문제 해결’, 1860년대
그림 2 존 캐머런, ‘추루부스코 전투, 1847년 8월 20일’, 1847년
멕시코로 이민 갔다 전쟁 통해 흡수 처음에는 미국인이 이민자 입 장에 있었다. 멕시코의 영토였 던 텍사스에는 노동력이 부족 했기 때문에 1821년부터 멕시 코 정부는 미국인들이 이 지역 에 들어와 거주하도록 허락했 다. 미국 거주민은 꾸준히 늘 어 1836년에는 2만5000 명으
로 텍사스 인구의 84%나 됐 다. 이들은 이 해에 멕시코와 무력 충돌하여 텍사스를 독립 된 공화국으로 선포했다. 그리 고는 미국의 일부로 편입되겠 다고 주장했다. 1844년부터 미국은 텍사스를 자국 영토로 편입시키기로 마 음먹었고 마침내 1846년에 멕 시코와 전쟁을 개시했다.
그림 2는 미군의 공격을 버텨 내지 못하고 퇴각하는 멕시코 군의 모습을 묘사한다. 이런 양상은 전쟁기간 내내 반 복됐다. 2년 후 전쟁은 과달루페이달 고조약의 체결과 새 국경선의 획정으로 마무리됐다. 패전한 멕시코는 영토의 절반을 상실 하는 굴욕을 맞았다.
반대로 승전국 미국은 텍사스 와 더불어 오늘날의 캘리포니 아·네바다·유타·애리조나, 그리고 뉴멕시코와 콜로라도 의 일부에 해당하는 광활한 영 토를 얻었다. 영토 획득과 더 불어 미국은 멕시코에게 1500 만 달러를 지불했다. 푼돈이나 다름없는 대금 지불 은 미국이 토지를 강탈한 것이 아니라 구입한 것이라고 정당 화하는 기초가 됐다. 미국은 점차 이민자의 관점이 아니라 이민 통제자의 관점을 갖게 됐다. 한편으로는 경제 발전에 노동 력이 필요했으므로 이민에 개 방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특정 부류의 이민 자만을 받기 바랐다. 이미 건 국 때부터 흑인 노예들은 시 민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했 다. ‘자유 백인’만이 온전한 시 민이 될 수 있다는 인종적·신 분적 장벽이 구축됐다. 1845년부터는 아일랜드에 서 감자기근이 발생해 연평 균 25만 명의 아일랜드 사람 들이 미국 동부로 들어왔다. 미국 사회의 주류층인 앵글 로색슨신교도(WASP, White Anglo-Saxon Protestant)들 은 이들에게 거부감을 갖고 폭 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아일랜 드 인들이 가톨릭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종교적 장벽이 세워 진 것이다. 한편 미국의 서부 지역으로는 중국인들의 입국이 뜨거운 이 슈가 됐다. 1850년대를 전후 해서 일자리를 찾아 입국하 는 중국인 쿨리(coolie, 苦力) 의 수가 크게 늘기 시작했다.
그러자 중국인들의 저임금 노 동이 미국을 지탱해오던 백인 자유노동과 흑인 노예제를 잠 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백인 사 회에 퍼졌고 이것이 증오와 경 멸의 형태로 표출됐다. 150년 전엔 중국인, 이젠 멕시코인에 장벽 그림 3은 이미 1860년대에 아 일랜드인과 중국인에 대해 미 국인의 거부감이 확산되었음 을 보여준다. 윗줄 그림을 보면 동부에서 서 부로 걸어 나가는 아일랜드 이 민자와 서부에서 동부로 향해 가는 중국 이민자들이 미국을 의인화한 엉클 샘을 양쪽에서 삼키고 있다. 미국적 가치와 제도를 이민자들이 삼켜버릴 것이라는 두려움과 반감이 노 골적으로 드러난 작품이다. 그림 3에서 엉클 샘은 완전히 먹혀버리고 만다. 그리고 이 후 중국인이 아일랜드인 마저 도 삼켜버림으로써 사태가 종 결된다. 작가는 아일랜드인보다 중국 인이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 고 느꼈던 모양이다. 아직 중국인이 아일랜드인보 다 훨씬 적은 때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종적 편견이 작용 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중국인에 대한 이런 인종적 반 감은 1882년 중국인 이민금지 법이 제정됨으로써 공식화됐 다. 이 이민법에 따라 중국인 이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기가 지극히 힘들어졌다. 결국 1882년 4만 명이던 중국 인 이민자는 1885년에는 겨우 23명에 불과하게 됐다. 1890년대부터 폭발적으로 증 가한 유럽 남동부 출신의 신이 민자는 중국인과는 매우 다른 상황을 가져왔다.
이들은 종교적으로 신교도가 아니라 가톨릭·유대교·정교 회 등으로 다양했다. 비록 대다수가 백인이긴 했지 만 미국의 주류층은 자신들보 다 이들이 인종적·문화적으 로 열등하다고 여겼다. 신이민 자에게는 범죄·빈곤·질병· 사회주의에 오염된 집단이라 는 낙인이 찍혔다. 자연스럽게 신이민자의 유입 을 규제하는 법률 제정이 뒤 따랐다. 문자해독 능력을 테스트해 입 국 여부를 결정한 1917년 이 민법이 대표적이었다. 1924 년 국적별로 이민자 수에 제한 을 두는 이민할당법도 마찬가 지 효과를 가졌다. 이렇듯 미국의 이민정책은 주 류층이 ‘진짜 미국’, ‘바람직한 미국’이란 관념에 기초해 만 들어낸 제도이었다. 1965년에 이르러서야 미국은 이민자를 더 이상 국적별로 할 당하지 않는 정책을 시작했다. 이후 인종·종교·국적은 이민 허용의 기준으로서 점차 약화 됐다. 그만큼 미국의 정체성은 다문화국가를 향해 나아갔다. 21세기에 미국 이민 정책은 새로운 기로에 서 있다. 종교적 자유를 찾아 이민 온 청교도들이 건국 기반을 닦았 던 나라 미국은 이제 종교와 국적의 장벽을 쌓겠다는 대통 령을 뽑아놨다. 텍사스가 멕시코 영토던 시절 에 이민자로서 살았던 미국인 들은 이제 멕시코와의 국경에 엄청난 장벽을 쌓겠다는 정책 과 마주하고 있다. 흑인·아일랜드인·중국인·남 동유럽인 이민자들에게 차별 과 억압을 강요했던 역사는 완전하게 소멸한 게 아니었 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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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뇌 만들기 by betterbrain
< 운동하기 1 > 11세 때 운동량이 많은 아이들은 4~5년이 지난 후에도 성적이 높았다. 몇 년 전에 호주에서 유학 중 인 고등학생과 그의 어머니를 만난 적이 있었다. 방학을 이 용하여 잠시 우리나라에 들렸 을 때였다. 어머니는 “학교에서 매일 아 침마다 달리기를 시켜요. 아이 들이 힘들어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요?”라며 걱정을 했다. 이야기를 들은 나는 어 머니에게 그 학교는 아이들에 게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훌륭 한 학교이며 우리나라에도 그 런 학교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운동은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운 동은 육체적 건강뿐 만 아니 라 뇌의 건강을 위해 매우 중 요하다. 뇌가 건강해진다면 사
고력, 기억력, 창의력, 집중력, 통제력, 사회적 관계 능력이 향상되므로 학업 능력은 말할 필요도 없이 좋아진다. 실제로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여러 나라의 고등학교에서 아 침 달리기를 의무적으로 한다. 하버드 의대 교수인 존 레이 티의 ‘운동화 신은 뇌’에 실제 사례로 등장하는 학교가 있다. 그 학교는 미국 시카고에 위치 한 네이퍼빌 센트럴 고등학교 인데 언젠가부터 새로운 운동 프로그램을 교육 과정에 적용 했다. 그 프로그램에 따라 학 생들은 최소 185의 심박수를 유지하면서 1.6킬로미터 달리 기를 했다. 이후 이 학교의 8학 년 팀스(TIMSS, 4년마다 시행 되는 수학과 과학 성취도를 비 교하기 위한 국제 시험) 점수 는 과학에서 1등을 차지했고, 수학에서는 싱가포르, 한국, 대만, 홍콩, 일본에 이어 6등을 차지했다.
논문들을 검토한 결과 기억력, 집중력, 수업태도 향상을 위해 학생들은 매일 1시간 이상 중 간 강도 이상으로 운동을 해 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우리는 멋진 근육, 근사한 몸 매, 혹은 다이어트나 신체 건 강을 위해서 운동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운동의 첫 번째 효과가 아니다. 운동 의 가장 큰 효과는 뇌를 건강 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미국의 다른 학교인 타이터스 학교에서는 2000년부터 운동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읽기 점수에서 17퍼센트, 수학 점수 에서 18퍼센트 주 평균보다 높 게 나왔다. 더 놀라운 사실은 2000년 이후 550명 학생이 다 니는 이 학교에서 학생 간 싸 움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 았다는 점이다.
이는 운동이 사회성을 키우고 타인을 배려하게 만든다는 점 을 보여준다. 2013년 영국 조세핀 부스와 그의 팀의 연구도 적당한 강 도에서 격렬한 강도까지의 운 동을 하면 체력 향상뿐 아니라 학업성적도 향상한다고 발표 했다. 이들은 10대 청소년들 약 5,000명을 조사하여 이런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놀라운 점은 11세 때 운동량이 많은 아이들은 4~5년이 지난 후에 도 성적이 높았다는 사실이다. 2007년 독일에서 시행된 연 구에서도 운동은 어휘 학습 속도를 운동 전에 비해 20퍼 센트 상승시켰고 2014년 라 반의 연구에서는 단기 운동이 장기 기억력을 향상시켰다. 어 바인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 에서도 운동이 해마를 변화시 켰다고 발표했다. 기억을 담당 하는 해마는 학습에 매우 중요 한 뇌 부위이며 퇴행성 질환에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을 본다 면,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연구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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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유사한 연구는 매우 많 다. 스콧 스몰은 3개월 동안 운 동을 시킨 후 그들의 뇌를 영 상 촬영했다. 놀랍게도 운동과 관련된 뇌 부위의 변화보다는 해마 모세혈관의 부피가 30퍼 센트 증가한 사실을 발견했다. 하루에 1.6킬로미터를 걷거나 16킬로미터 자전거를 타는 것 과 같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치매 확률이 60 퍼센트 감소한 다는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이와 비슷하다. 미국 소아과학지는 수백 편의
운동은 뇌신경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다. 또한 신경세포의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특정 단 백질의 생산을 유도하여 뇌의 기반을 강화시킨다. 쥐 실험 을 이를 잘 보여준다. 한 무리 의 쥐 집단은 매일 운동을 시 키고, 다른 무리의 집단은 이 틀에 한 번 운동을 시켰다. 2 주 뒤에 검사를 해보니 두 집 단 모두 신경세포 성장인자의 수치가 크게 늘어났는데, 매일 운동을 한 집단은 150퍼센트, 이틀에 한 번 운동을 한 집단 은 124퍼센트 늘어났다. 한 달 뒤에 다시 검사를 해보니 두 집단 모두 신경세포 성장인자 수치가 증가했지만 그 차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운동을 멈추니 2주 후에는 다시 원래 수치로 되돌아갔다. 운동을 했다고 신경세포가 항 상 성장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성장한 신경세포가 주변 신경 세포와 시냅스를 형성하고 이 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인 자극이 필요하다. 예를 들 어 체육 시간 동안 세포가 성 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 었고, 이어지는 과학 수업을 통해 이러한 세포 간의 연결 은 더 공고해질 수 있는 것이 다. 실제 뇌 기능이 최고가 될 때는 운동을 한 다음이다. 운동은 ADHD나 ADD 같은 증 상도 완화시킨다. 규칙적인 운 동은 신경세포 수용체의 성장 을 촉진하여 도파민과 노르에 피네프린에 잘 반응하도록 만 든다.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 린은 뇌를 각성시키고 집중력 과 주의력을 향상하는 신경전 달물질이라는 점을 생각해보 면, 운동의 이러한 효과는 너 무 당연해 보인다. 실제로 자
폐스펙트럼 장애아를 대상으 로 하는 육체적 활동은 뛰어 난 효과를 볼 수 있다. < 운동하기 2 > 뇌를 어떻게 관리하느냐 에 따라 감정 상태도 바꿀 수 있다. 운동은 유전학적으로도 인간 의 숙명이다. 인류가 정착 생 활을 하기 약 1만 1천 년 전까 지 과일을 채집하고 동물을 사 냥하기 위해 여기저기 걸어 다 니거나 뛰어다녀야 했다. 당시 생활에 대한 연구는 약 19킬 로미터 되는 거리를 매일 이 동해야 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생활이 인류 진화 역사 의 99퍼센트를 차지한다는 사 실은 우리 몸이 걷거나 뛰도록 맞춤 설계되었다는 것을 의미 한다. 우리 뇌는 이러한 신체 적 특징과 함께 맞물려 있다. 그래서 뇌는 우리 몸이 걷거나 뛰기를 원하고 있다. 몇 년 전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긴 사건은 바둑계에 엄청 난 충격을 주었다. 그 이후로 인공 지능식의 바둑이 바둑 계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 놓 았다. 바둑처럼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지 못할 것 같은 분야에 서도 인공지능이 인간을 앞지 르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도 인간의 능력에 한참 못 미치 는 분야가 있다. 신체 움직임 이 그러한데 로봇의 걷는 동 작은 다섯 살 아이의 능숙하게 뛰는 동작에 비하면 서투르기 그지없다. 이는 뇌가 움직임을 위해 얼마나 특화되었다는 것 을 짐작할 수 있게 해 준다. 미세한 동작을 요구하는 손가 락이나 안면 근육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다른 신체 영역보다 크다는 사실도 이를 보여준다. 집에 가만히 앉아서 생활에 필 요한 모든 것을 스마트폰만으 로 해결이 가능한 지금에 만 약 우리가 움직이지 않는다 면 어떻게 될까? 우리의 뇌가 2만 년 전에 비해 약간 작아졌 다고 한 연구의 보고는 우리 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좌 우뇌 분리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한 로저 스페리는 이렇게 말했다. “뇌로 가는 90퍼센트 의 자극과 영양은 척추의 움직 임에 의해 생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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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발달을 설명하기 위한 이 론으로 움직임이 복잡해지면 서 대뇌가 발달했다는 이론도 있다. 인류의 발달 과정에서 손, 발, 몸통의 움직임은 점점 복잡해졌다. 그러면서 더 정확 하고 정교한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의 동작을 예측해 야 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서 대뇌가 점점 더 발달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소뇌 관 련 기관이 대뇌보다 발생학적 으로 먼저 생겨났다는 사실은 이를 뒷받침한다. 소뇌의 주 임무는 균형 유지 와 자연스러운 동작의 표현이 다. 책상 위의 펜을 잡기 위해 펜까지의 거리만큼만 팔을 뻗 어야 한다. 팔을 너무 많이 뻗 어서 펜을 지나쳐서도 안되며 너무 조금 펴서 손이 펜에 도 달하지 못해도 안 된다. 소뇌 는 팔을 뻗는 순간에 지금의 관절 움직임과 속도를 이용해 미래에 팔이 얼마만큼 거리에 도달할 것인지를 예측한다. 그 래서 도달 거리가 짧거나 지나 칠 것 같으면 팔을 더 많이 뻗 거나 더 적게 뻗도록 대뇌에 알려 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 해 대뇌가 진화했다고 말하 고 있는데, 여기서도 뇌는 움 직임과 함께 발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심신 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더 잘 처리하도록 하여 항불안, 항우울 효과를 지닌다.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고하도 록 한다. 운동을 하면 도파민, 아드레날린, 세로토닌, 엔도르 핀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 비되는데, 이들은 우리의 뇌를 깨우고 각성시켜 ‘할 수 있다’ 는 자신감과 행복감을 느끼도 록 해준다. 엔도르핀은 아편 유사물질 수용체와 결합하여 통증 완화 효과도 있다. 우리가 느끼는 부정적 감정은
뇌를 기반으로 하는 생물학적 원인에 있기 때문에 운동이 나 다른 방법을 통해 뇌를 어 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감정 상태도 바꿀 수 있는 셈이다. 2000년 듀크대의 연구자들은 운동이 항우울제보다 더 효과 적이라고 발표했을 정도로 운 동은 긍정적 감정을 고취시키 는 데 있어 매우 탁월한 효과 가 있다. 네덜란드에서 시행되었던 약 20,000명의 쌍둥이와 그 가 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운동은 불안감, 우울증, 흥분 증을 감소시키고 사교적인 사 회 활동을 촉진시킨다는 결과 를 발표했다. 조슈아 풀크스의 시험에서는 전반적 불안장애 이면서 운동을 별로 안 하는 554명의 학생들을 두 집단으 로 나뉘어 2주간 6회 20분 트 레드밀 운동을 시켰다. 한 집 단은 최대 심박수의 60~90퍼 센트를 유지하면 운동했고, 다 른 집단은 50퍼센트 정도의 심박수를 유지하면서 트레드 밀 위를 천천히 걸었다. 두 집 단 모두 불안감이 감소했지만 강도 높은 운동을 한 집단의 효과가 더 빨리 그리고 크게 나타났다. 특별한 불안 장애가 있지 않 는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실 험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이 다. 2005년 칠레에서 운동이 정신과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9개월 동안 조사했다. 15세의 학생 198명을 두 집단으로 나 누어 한 집단은 일주일에 세 번, 90분 동안 강도 높은 체육 수업을 받았고, 다른 집단은 일주일에 한 번, 90분 동안 일 반적인 체육 수업을 받았다. 이후에 심리 테스트를 해보니 불안 지수가 일반 수업을 받 은 집단에서는 3퍼센트, 강도 높은 체육 수업을 받은 집단 에서는 14퍼센트나 감소했다.
< 운동하기 3 > 걸은 집단은 창의성 검사 에서 점수가 60퍼센트 정도 높았다. 아기에게도 마사지나 팔다리 를 움직여주는 것은 매우 좋 다. 한 연구에서 아기 체조를 실시한 이후 편안하고 이완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감마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 기간 동안 적절한 운동을 한 임산부와 그렇지 않은 임산 부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을 분 석한 결과 임신 기간 동안의 운동은 태아의 뇌 발달을 촉 진한다고 보고되었다. 팔다리 움직임은 뇌를 활성화하고 이 는 신경가소성을 일으켜 뇌 회 로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어 릴수록 신경가소성의 형성이 용이하므로 갓난아기의 운동 은 성인의 운동 못지않게 중 요하다. 운동이나 신체 움직임은 뇌의 창의성도 향상한다. 한가로이 산책을 하다가 그동안 고민하 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떠오 르거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좋은 방법이 떠오르는 것도 운 동이 창의성을 촉진시킨 결과 이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연구 에서는 176명의 참가자를 대 상으로 하여 한 집단은 걷고 난 후, 다른 집단은 휴식을 취 한 후에 창의성을 검사했다. 걸은 집단은 창의성 검사에 서 점수가 60퍼센트 정도 높 았다. 한 연구에서는 신문지 활용법에 대해 조사했는데, 팔 을 크게 흔든 뒤에 생각한 집 단은 비교 집단에 비해 창의 성 수치가 24퍼센트 높게 나 왔다. 다른 연구에서는 트레드 밀에서 35분 동안 최대 심박 수의 60~70퍼센트를 유지하 면서 한 번 달리기를 한 후, 창 의적 발상의 발판이 되는 생각 의 유연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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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인슈타인은 자전거 를 타다가 상대성이론을 생 각해냈다고 하며, 찰스 다윈은 집 주변을 거닐며 종의 기원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산책 마니아인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도 유달리 산책을 좋아해서 산책 회의를 즐겨했 으며 중요한 인물과 인터뷰를 할 때도 함께 산책을 하며 대 화를 나눴다. 심지어 중요한 사업 결정을 할 때도 그는 산 책을 즐겼다. 그는 가만히 앉 아서 하는 회의보다는 산책하 면서 하는 회의가 더욱 혁신 적이고 생산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후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트위터 최고경영 자 잭 도시도 그를 따라 했다 고 한다. 충분한 산소 공급과 심신 안 정 외에도 운동을 해야 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다. 바로 운동 자체가 뇌를 자극하 고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여 기서 ‘고유감각’이라는 생소한 감각기관이 중요한 역할을 한 다. 뇌세포가 건강하기 위해서 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충분한 산소 공급 이고, 두 번째는 뇌 세포의 에 너지로 사용되는 포도당이며, 마지막 세 번째는 ‘자극’이다. 만약 자극이 없다면 어떻게 될 까? 깊은 바닷속에 사는 심해 어류는 눈이 퇴화되었고 장기 간 병상에 누워만 있는 환자 는 팔다리가 가늘어지는 것처 럼 사용하지 않으면 그 기능은 퇴화된다. 자극은 신체 외부와 내부로부터 온다. 빛은 시각 자극이며, 소리는 청각 자극, 먹거리는 미각 자극, 냄새는 후각 자극, 만지거나 꼬집기는 촉각 자극이다. 이 중에서 고 유감각이라는 것이 있는 데, 이 고유감각은 뇌로 가는 매 우 강력한 자극이다. 고유감각
은 자신의 신체 관절과 근육 의 상태를 알려주는 감각이다. 이 감각은 팔을 쓰다듬는 것과 같은 촉각 자극보다 수 십 배 에서 수 백배 더 많은 정보를 뇌로 전달한다. 그러므로 고 유 감각을 자극시키는 운동은 다른 자극에 비해 뇌를 수 십 에서 수 백배 더 재촉하는 셈 이다. 운동을 하면서 몸통과 팔다리 근육, 관절을 움직이 면 이는 근육과 관절에 위치 한 고유감각수용체를 자극시 키고, 이 정보는 뇌에 도달하 여 뇌 안의 신경 회로를 활성 화시킨다. 고유감각은 대뇌로 도달하기 전에 먼저 소뇌를 거치므로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자극과 는 달리 소뇌도 함께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매우 매력적 인 장점도 있다. 유산소 운동이 뇌 건강을 위해 근력 운동보다 더 효과적이다. 이는 폐활량과 심박수를 증가 시켜 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효율적인 운동을 위해 서 운동을 할 때에는 심박수 측정기 착용을 권장한다. 미 국 질병통제센터는 일주일에 5회 이상, 30분을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라고 권고하 고 있다. 중간 강도란 최대 심 박수의 65~75퍼센트를 의미 한다. 최대 심박수는 22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숫자이다. 40세라면 최대 심박수는 220 에서 40을 뺀 180이다. 이의 65~75퍼센트는 117~135 정 도의 심박수를 나타낸다. 그러나 ‘운동화 신은 뇌’의 저 자 존 레이티는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일주일에 6회, 45~60분을 운 동하는데, 4일은 중간 강도로, 2일은 높은 강도로 좀 더 짧게 운동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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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강도란 허벅지가 뻑뻑해 지기 직전의 강도로, 최대 심 박수의 75~90퍼센트를 뜻한 다. 40세의 경우는 135~162 의 심박수를 유지하거나 허벅 지가 뻑뻑해질 것 같으면 속 도를 줄이는 식으로 운동해 야 한다. 운동의 강도를 더 높이면 유산 소 운동에서 무산소 운동으로 전환된다. 유산소에서 무산소 로 전환되는 시점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략 최대 심박수의 90퍼센트 정도에서 바뀌기 시 작한다. 무산소 운동에 들어서 게 되면 뇌하수체에서 성장호 르몬이 분비된다. 성장호르몬 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균형 을 잡아주고 신경세포의 성장 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활성화 시킨다. 중년의 성장호르몬 분 비량은 어린 시절의 10분의 1 로 줄어드는데, 격렬하게 운동 하여 무산소 호흡이 되면 성 장호르몬을 더 많이 분비시 킬 수 있다. 그래서 중간 강도 로 달리기를 하다가 중간 사 이사이 전력 질주를 하는 방 식이 좋다. 유산소 운동만큼 좋은 운동이 균형 운동이다. 눈 감고 한 발 로 서기가 대표적인 균형 운 동이다.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척추 주변 심부근육을 정밀하 게 조절하는 능력이 필요하 다. 여기서 소뇌가 등장한다. 균형 유지는 소뇌의 주요 임 무 중 하나이다. 소뇌는 사고, 언어, 신체 움직임 등 여러 측 면에서 대뇌의 작용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대뇌가 정 확한 명령 신호를 내보내도록 조용히 뒤에서 대뇌를 조절하 는 역할을 한다. 즉 소뇌가 건 강해야 대뇌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데, 균형 운동 은 소뇌와 대뇌 모두를 운동 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운 동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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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포스트-진실'의 시대 진실이 소멸되고, 입술에서 사라진 세상
by 최용훈
성서 속 아담과 이브의 장자 인 카인은 하느님이 동생 아 벨을 더 사랑한다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아벨을 죽인다. 그리 고 하느님이 동생이 어디 있느 냐고 묻자, “모르죠. 제가 아벨 지키는 사람입니까?”라고 뻔 뻔스럽게 대답한다. 인류 최초 의 살인이고, 최초의 거짓말이 다. 어쩌면 인간에게 있어 거 짓말은 제 2의 천성인지도 모 른다. 미국의 심리학자 폴 에 크만(Paul Ekman)은 거짓말 을, 사실을 말하지 않는 ‘은폐’ 와 거짓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꾸미는 ‘왜곡’으로 나눈다. 침 묵도 또한 거짓이 될 수 있다 는 얘기다. 요즘 우리 사회에 ‘가짜 뉴 스’(fake news)라는 말이 유 행이다. 침묵을 통한 ‘은폐’도 여전하지만 인터넷과 소셜 미 디어의 확산으로 지나치리만 치 많은 허위의 정보들이 만연 한다. 학자들은 ‘가짜 뉴스’라 는 말은 정치적 함의가 강하므 로 ‘허위 정보’(false informa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합당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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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코 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과 관 련해서도, 의도적인 감염이니, ‘더블 바디’(double body)라 불리는 가짜 인물이 대통령 역 을 대신하고 있다는 등의 음모 론이 ‘가짜 뉴스’의 형태로 퍼 지기도 했다. 이에 반해 ‘허위 정보’라는 용어는 정치적 영 역을 넘어 보건, 환경, 경제 등 다양한 범주에서 발생하는 그 릇된 정보(disinformation)에 포괄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허위 정보’란 의도적으로 잘 못된 정보를 전달하거나 남을 속이기 위해 만들어지는 가짜 뉴스, 가짜 이야기, 거짓 메시 지 등을 가리킨다. 이러한 허 위의 정보들은 타인의 견해에 영향을 미쳐 정치적 어젠다를 전파하거나 혼란을 초래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어떤 경우 에는 온 라인 상에서의 상업적 이윤을 노리는 의도로 생성되 기도 한다. ‘매체 소양’이라 번 역되기도 하는 ‘미디어 리터러 시’(media literacy) 분야의 전 문가인 아일랜드 출신 마티나 채프먼(Martina Chapman) 은 가짜 뉴스에는 ‘잘못된 믿 음(mistrust),’ ‘그릇된 정보 (misinformation)’ 그리고 ‘조 작’(manipulation)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관련된다고 말한 다. 인간은 보고 싶은 것만 보 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경향 이 있고, 그러한 속성으로 인 해 조작된 ‘허위 정보’ 또는 ‘ 가짜 뉴스’에 빠지기 쉬운 것 이다. 전 세계적으로 ‘허위 정보’ 문 제가 뜨거운 이슈가 된 것은 소셜 미디어가 급속히 확산되 기 시작한 2017년 이후였다. 과거에는 뉴스의 원천이 엄격 한 보도 규범을 따라야하는 언 론 매체를 통해서였지만 지금 은 인터넷의 확산으로 정보와 뉴스의 생성, 공유, 확산이 지 나치게 자유로이 이루어지게 되었던 까닭이다. 과도한 정보의 생성과 인터넷 사용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가 짜 뉴스나 거짓 메시지가 넘쳐 나고 SNS를 통해 급속히, 거 의 동시적으로 전파되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사회과학자 시
미언 예이츠(Simeon Yates) 는 소셜 미디어는 '가십, 새로 운 것, 속도, 그리고 공유 가능 성'을 선호한다고 말한다. 그 런 이유로 가십 같은 이야기들 이 검증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신속히 공유되는 경향을 보이 는 것이다. ‘허위 정보’의 유형은 다음의 몇 가지로 구분된다. 클릭베이트(Clickbait) : '클릭'과 ‘미끼’라는 뜻의 ‘베 이트’가 합성된 단어이다. 웹 사이트의 조회 수를 높여 광 고 수익을 노리는 것으로 과 장된 헤드라인 등으로 사람들 의 관심을 끄는 행위. 섬네일 에 실제 보도 내용과 무관하거 나 그것을 왜곡하는 제목을 붙 이는 것들이다. 사실 독자들의 수를 늘리기 위한 언론의 행위 는 과거에도 있었다. 1835년 8 월 21일자 뉴욕 선(The New York Sun) 지는 달에서 생명 체를 발견했다는 보도를 시리 즈로 게재했다. 당시에 유명한 천문학자 존 허셸 경의 발견인 양 거짓으로 기사를 작성했었 던 것이다. 새로운 구독자 수 를 늘리고 나자 뉴욕 선은 그 해 9월 슬그머니 그 기사가 장 난이었다고 발표해버렸다. 선전(Propaganda) :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 로 대중을 호도하고 관점을 왜 곡하는 것. 20세기의 가장 대 표적인 정치적 선전은 히틀러 의 나치 정권에 의해 이루어졌 다. 1933년 정권을 잡은 후 히 틀러는 조셉 괴벨스를 수장으 로 하는 ‘대중계몽-선전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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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는 조직을 만들고 미술, 음악, 연극, 영화, 도서, 라디오, 교육 과 언론 등 모든 분야에서 나 치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특히 아리안족의 우월성을 선 전하고, 유대인의 저열함을 강 조하여 인종청소의 당위성을 강조하였다. 역사에 기록된 가장 큰 인종적 박해와 인류에 대한 범죄는 이 렇듯 기획된 정치적 선전을 통 해 집단 최면의 상태에서 저질 러졌던 것이다. 반면 1917년 봄, 1차 세계 대전이 유럽 전역을 휩쓸었 을 때, 런던의 더 타임스(The Times)와 ‘데일리 메일’(The Daily Mail)은 익명의 취재원 을 내세워 독일의 ‘시체 공장’ 방문 기사를 실었는데 그 공장 에서는 죽은 시체에서 글리세 린을 추출해 비누와 마가린을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이 엽기적인 기사도 오보로 밝혀 졌지만 전쟁 시 언론을 통해 시도된, 적에 대한 비난 선전 의 한 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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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패러디 (Satire/Parody) : 단지 재미를 위해 기존 저널 리즘의 형식을 빌려 현상을 패러디하고 풍자하는 것. 풍 자 뉴스만을 전문으로 하는 여 러 웹사이트가 만들어졌는데, 1996년 설립된 ‘오니온’(The Onion)은 가장 초기에 개설 된 패러디 웹사이트이다. “공공화장실의 물 내리는 센 서가 카메라였다.“라는 사회 적 내용에서부터 무려 2 주 동 안이나 게시되었던 ”조지 부 시 대통령의 장례식“ 같은 정 치 패러디까지 다양한 분야 를 다루고 있으며 한 달에 130 만 명 이상이 사이트를 방문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 에도 ‘보로비츠 리포트’(The Borowitz Report), ‘비버 톤’(The Beaverton), ‘데일리 매쉬’(The Daily Mash) 등 유 사한 웹사이트가 우후죽순처 럼 생겨나고 있다. 오늘날의 풍자/패러디에 속 하는 것은 아니지만 1938년 10월 30일 일요일, 미국의 컬
럼비아 방송국에서 1898년에 쓰여진 H.G. 웰즈(H.G. Wells) 의 소설 ‘우주 전쟁’(War of Worlds)을 각색한 드라마를 라디오로 방송하고 있었다. 우 주인의 침공을 알리는 속보가 이어지는 순간, 방송을 듣던 청취자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패닉 상태에 빠져 실제 외계의 침공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였다. 심지어 방송이 끝 나기도 전에 군대와 경찰, 의 료진 등이 화성인과의 전투 태 세에 돌입하였다고 한다. 해프 닝으로 끝난 사건이었지만 방 송이라는 매체의 위력을 여실 히 보여주는 것이었다. 오늘날 의 다양한 소셜 미디어가 스스 로의 영향력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는 이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 사실 확인 없이 작성 되는 오보(Sloppy Journalism) : 완전히 틀린 내 용은 아니지만 자극적이고 과장된 헤드라인으로 내용 을 왜곡시키는 허위 헤드라 인(Misleading Head-
ings) : 독자들의 기호나 믿 음, 편견에 영합하는 편향 보도(Biased/Slanted News) : 뉴스의 내용을 정 치적, 경제적 이유로 거짓되게 꾸며내는 조작(Manipulation) 등이 가짜 뉴스의 형태 들이다. (Wikipedia 참조) 오늘날 우리는 ‘포스트-진 실’(post-truth)의 시대에 살 고 있다고 한다. ‘포스트’(post)라는 접두어는 ‘~ 이후’라는 뜻으로 결국 ‘진 실 이후, 진실이 사라진’ 세계 라는 얘기다. 특정적으로는 여론을 형성하 는데 있어 객관적인 사실보다 는 감정적 호소가 더 큰 영향 력을 끼치는 상황을 나타내기 도 한다. 2016년도 옥스퍼드 사전에 등장한 어휘인데, 당시 영국인 들의 브렉시트(Brexit)에 대한 투표와 미 대선과 관련해 만들 어진 신조어였다. 이제 진실보다는 편견에,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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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는 허구에, 바른 정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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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를 배워야 한다.
post-truth: seattletimes.com
는 가짜 뉴스에 함몰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가치 판단의 기 준을 상실하고 있는 것으로 보 인다. 특히 자신의 믿음에만 몰입하 여 나와 다른 의견에 귀 기울 이지 않고, 심지어는 그것을 배척한다. 진실은 이제 하나가 아니라 우 리들 각자의 편견에 따라 ‘양 분화’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진실이 소멸하고 입술에서 사 라진 세상에서 우리는 조금 더
남의 얘기 또한 귀 기울일 가 치가 있다고 믿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이들의 생각을 거 짓된 말로 오염시키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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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sionmagazine.com FRI, 23rd OCT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 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만 들어낼 미래의 세상은 분명 지 금과는 크게 다를 것이다. 이 제 AI 시대의 ‘노멀’(기준)에 대 해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은 시리 (SIRI)와 같은 인공지능시스 템을 향해 끊임없이 말을 걸 게 될 것이다. 마치 오늘의 우 리들이 휴대전화의 화면만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인간이라 는 존재에는 더욱 무감해지 고 기계만을 향해 중얼거린다. “너는 날 이해해.”
영화 'Her'
인공지능(AI), 기계에게 생명을? ‘그녀(Her)’
동시에 8,316명과 대화하고 641명을 사랑하다. by 최용훈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은 인간이 개발한 가장 파격적인 변화의 기술이 다. 디지털 시대에 우리는 정 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사회의 변화를 추구하고, 그것을 ‘디 지털 변형’(Digital Transformation)이라고 부른다. 그중 가장 첨단의 기술이 AI인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지능 활동을 컴퓨터가 대신할 수 있 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진정 가능한 일인가? 현대의 AI 기술은 과연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가?
지능은 인간의 본질적인 속성 이다. 그 지능으로 인류의 역 사, 문화와 문명은 지속적으로 발전을 계속해 왔다. 지능에 관해서는 학자들 마다 해석이 다르지만 미국의 심리학자 스 턴버그(Robert J. Sternberg 1949~)에 따르면 지능은 구성 적, 경험적, 상황적 요소들로 구성된다고 한다. 즉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 하고 분석할 뿐 아니라, 새로 운 정보를 이전의 정보와 비 교하여 새롭게 적용하며, 주어 진 환경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 가를 결정하는 복합적인 능력
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측면 에서 볼 때, 오늘날의 인공지 능이 과연 인간의 능력을 대 체할 수 있는가는 의문의 여지 가 남는다. 또한 그것이 가능하다 해도 과 연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류에 게 긍정적인 영향만을 미칠 수 있을 것인가도 진지하게 고려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인간은 새로운 기술의 발명을 무한대로 추구한다.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공상과학소설에 나오는 기술-유토피아의 미래 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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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앱을 통해 자율주행 택 시를 부르고, 목적지를 입력 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 록 하는 것을 지능이라 할 수 있을까? 그것 혼자로는 수업 마치기를 기다려 우리의 아 이를 태울 수도, 시간을 맞추 기 위해 일부러 속도를 늦추거 나, 길을 돌아갈 수도 없다. 그 저 출발지와 목적지만을 인식 하여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고 작이다. 알파고는 어떤가? 이 미 인간 바둑기사들을 무참하 게 눌러버린 알고리즘을 장착 했지만, 그것은 체스를 둘 수 도, 포커 게임을 할 수도 없다. 그저 판 위에 놓이는 바둑알에 반응할 뿐이다. 지갑은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안면인식이 나 기타 생체인식으로 신원이 확인되고 그것으로 모든 금전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말도 필요 없게 될 지 모른다. 뇌-컴퓨터 인터페 이스와 같은 신경기술을 이용 해 AI와, 심지어는 다른 인간과 도, 생각을 교환할 수 있을 것 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인공지 능은 진화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조지 오웰의 ‘1984’가 그려내는 ‘빅브라더’의 디스토 피아와 무엇이 다를까? 2013년 개봉된 미국 SF 영화 ‘그녀’(Her)는 한 남자의 깊은 외로움과 절망감을 표현한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2000년 대 초에 인간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지닌 클레버봇(Cleverbot)이 라는 웹 애플리케이션의 기사 를 통해 이 영화를 위한 영감 을 얻었다고 말한다. 작품 속의 주인공 시어도어 트 웜블리는 아내와 별거 중이다. 어린 시절부터 사랑하다가 부 부가 된 두 사람이었기에 시어 도어는 전에 겪어보지 못한 고 립과 적막감을 느낀다. 그는 내성적이고 혼자 있기를 좋아
하는 성격이었다. 낭만적인 연 애편지를 대필해주는 회사의 작가로 일하고 있었지만 그는 대인 관계에 있어 그다지 원만 한 사람이 못 되었다. 그의 마 음속에 서늘한 그늘을 드리우 는 감정은 늘 외로움이었다. 시간적 배경은 2025년, 시어 도어는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말하고 적응하고 스스로 진 화하는 운영체제가 설치된 기 기를 구입한다. 그는 사이버의 세상에 침잠된 현대인이었고, ‘그녀’(Her)는 그런 그가 위안 을 찾는 사이버 세계의 상대자 였던 것이다. 그는 그 운영체 제가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도록 설정한다. '그녀'는 스 스로 자신의 이름을 사만다라 고 정한다. 시어도어는 ‘그녀’ 가 심리적으로 성장하고 스스 로 상황을 익히고 배워가는 능 력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한 다. 둘 만의 목소리를 통한 대 화는 그 어떤 개인적인 접촉보 다도 강력하게 서로를 끌어당 긴다. 시어도어는 사만다와의 대화와 교감에 익숙해지고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친밀해져 서 성적인 교감에까지 이르게 된다. 고립감에서 벗어나고자 맺은 기계와의 관계가 지극히 인간적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시어도어는 문득 자신을 스쳐 지나간 사람들 을 떠올린다. 그리고 사만다에 게 다른 사람들과도 교감하는 지를 묻는다. 사만다는 동시에 8,316명의 다른 사람들과 대 화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시어 도어는 사만다에게 다른 사람 들과도 사랑하고 있느냐고 묻 는다. 사만다는 641명의 다른 사람들과도 동시에 사랑에 빠 져있다고 실토한다. 하지만 그 녀는 이런 사실이 시어도어에 대한 사랑을 변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둘 사이의 사랑 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고 말한 다. 사만다의 고백은 인간이 아니기에 가능한 것일지 모른 다. 둘 만의 교감, 은밀하고 개 인적인 관계, 그러한 세상에서 만들어진 정신적, 육체적 사 랑. 그 모든 것이 훼손된 관계 에서 시어도어는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순간 그가 느끼 는 그 절망감, 소외감, 고립감 그리고 그 적막한 외로움을 어 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의 궁극적인 목표 는 ‘인간을 완벽하게 대체할 존재’를 만드는 것이다. 마 치 현대의 유전공학이 ‘클로 닝’(cloning)을 통해 나와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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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인간을 만들려는 것과 다 르지 않다. 편의성을 위해서, 인간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기술을 무한대로 확장하는 것 은 옳은 일인가? 기계에 인간 의 감정을 부여하는 것은 가능 한 일인가? 미국의 발달 심리 학자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1943~)에 따르면 인 간의 ‘감정적 지능’(emotion-
al intelligence)이란 “다른 사 람들,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 그리고 그들과 함께 협력 하는 법을 이해하는 능력”이 라고 정의한다. 감정을 가진 기계가 우리를 이해하고, 위로 하고, 사랑하고, 당신에게 분 노하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것 이 우리의 진정한 바람인가? 인공지능은 결국 데이터에 입 각해 판단하는 프로그램이다. 흑인이 백인보다 범죄를 저지 를 확률이 높다는 통계만으로 사법적 판단을 내리는 인공지 능을 통제할 방법은 있을까? 인공지능에 의해 작동되는 자율주행 차는 만일의 경우, 선택해야 한다면, 승객을 살 릴 것인가, 아니면 승객을 희 생시키더라도 보행자를 살릴 것인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은 인간 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든 다. 주 40 시간의 노동은 끝나 게 될 것이다. 사실 하루의 정 해진 노동시간이라는 것은 인 간이 만들어낸 신화일 뿐이다. 그것은 개인의 목표와 열망을 성취하는 것을 방해한다. 인공 지능을 이용해 많은 업무들이 자동화된다면 우리는 보다 많 은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풀어놓고 우리 의 내적 창의성을 개발하고, 업무에 대한 부담과 평가 따 위에는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된 다. 하지만 과학과 기술의 발 전에 있어 경계해야 할 일은 늘 데코럼(Decorum, 적정성) 에 있다. 즉 한계를 인식하고, 도덕적 윤리적 성찰을 통해 발 전의 필요성, 진보의 당위성 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생 명을 창조하고 싶다는 욕망으 로 괴물을 만들고, 그 앞에서 공포에 질려 달아나는 프랑켄 슈타인 박사처럼 무책임한 자 만심은 몰락을 앞당길 뿐임을 기억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아 직 지능이라 불릴 만한 단계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고,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는 능력을 가지 고 있지는 못하지만 기계에 생 명을 불어넣겠다는 무모함은 인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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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재정 지원을 연장합니다. 호주 정부가 JobKeeper를 2021년 3월 28일까지 연장합니다. 또 소득 지원금 수급자에 대한 일시적인 추가 지원금인 Coronavirus Supplement를 2020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데, 소득 지원금은 그 후에도 계속 지급됩니다. JobKeeper 와 일시적인 Coronavirus Supplement 의 지급액과 수급 자격 요건에 일부 변경이 생기게 되는데, 이는 도움이 가장 필요한 사업체와 가정을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이들 변경이 귀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한 정보는 Australia.gov.au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3월 28일
2020년 12월 31일
JobKeeper 보조금
Coronavirus Supplement 소득 지원금 계속 지급
Australia.gov.au 를 방문하십시오 캔버라, 호주 정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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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 즐기되 코로나 방역수칙 지켜야 보건부, 10월 31일(토) 인원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조... 손 세정제 비치 당부
10월 31일(토) 할로윈데이(Halloween Day)를 앞두고 각 주/지방 정부들이
안전한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아이들의 사탕 얻는 놀이) 방법에 대한
코로나 방역지침을 내놓기 시작했다. 행사 자체가 금지되진 않았으나 코로나-19 규제를 지키지 않으면 상당한 벌금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NSW 보건부는 올해는 인기 있는 할로윈 핫스팟을 피하고 집에서 가까운
동네에서만 사탕 얻기 놀이를 할 것을 권고했다. 최근 몇 년간 할로윈 핫스팟으로 부상한 지역은 포레스트빌, 오크허스트, 잉글번, 라우즈힐, 모스만, 펜리스,
블랙타운 등으로 특정 거리에 극심한 교통 체증을 일으킬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20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실내외 사교모임에 대한 인원 제한을 기존 20명에서 3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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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타 운 NSW 경찰은 “지역사회는 어린이를 포함해 30명 이내로 인원수를 제한해야 한다. 만약 30명 이상이 할로윈 핫스팟에 모이면 참석자들은 물론 집주인까지 벌금
($1,000)을 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부는 가정집에서는 개별 포장된 사탕을 현관문이 아닌 앞마당에서 나눠주도록 하고 아이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그릇이나 바구니에 사탕을 담아 나눠주는 대신 집 울타리나 차 진입로
(driveway) 등에 사탕을 일정 간격으로 달아놓는 방법을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입구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는 팻말을 달아놓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기독교 국가에서 기념하는 할로윈데이는 11월 1일 ‘모든 성인의 날(All Saints
Day)’의 하루 전날(10월 31일)이다. 결국 ‘올 할로우 이브(All Hallows Eve)’가 할로윈이 된 것. 할로윈은 영어 홀리(holy, 성스러운)란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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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 H Lawyers 법률 칼럼
교통법규 위반 & 법정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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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우 대표변호사
H & H Lawyers info@hhlaw.com.au
경찰이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순찰 중에 직접 위반 차량을 적발하는 경우와 TMR(Department of Transport and Main Roads)이 설치한 카메라에 위반 차량이 포착된 경우입니다. 작성하여 실제 운전한 사람을 지목할 수 있 습니다. 물론 Statutory Declaration에 허위 정보를 기재하는 것은 형사 처분 대상이니 이러한 행위는 삼가야 합니다. Statutory Declaration의 허위 기재와 관 련하여, 직접 담당했던 사건을 말씀드리겠 습니다. 현장에서 경찰에게 걸린 경우, 그 자리에서 면허증을 통해 운전자가 누군지 확인한 뒤 운전자에게 바로 딱지(Ticket, 이하 ‘티켓’) 를 발부합니다. 하지만 카메라를 통해 적발 된 경우에는 실제 운전을 한 사람이 누구인 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적발된 차량 의 소유주를 운전자로 간주하여 티켓을 발 부하게 됩니다. 이때 차량 소유주가 별도의 이의 제기 없이 순순히 벌금을 납부하면 소 유주 자신이 적발 당시의 운전자였다고 시 인하는 결과가 됩니다. 하지만 차량의 소유 주가 직접 운전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 로 이를 대비하여 운전자가 누구였는지 지 목할 수 있는 법정 신고서(이하 ‘Statutory Declaration’)가 동봉됩니다. 차량 소유주에게는 원칙적으로 자신의 차 를 누가 사용하였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었 거나 일시적으로 사용하게 한 경우라도 최 소한 그 사람의 이름과 주소는 알아 두어야 하는데, 만일의 경우 Statutory Declaration 을 작성해야 한다면 당시 차를 사용했던 사 람의 이름과 주소를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Statutory Declaration을 작성하여 보내면 TMR에서는 지목된 사람에게 티켓 을 발부하게 됩니다. 만약 이 지목된 사람도 당시 운전자가 아니었다면 이 경우에도 지 목된 사람이 다시 Statutory Declaration을
K 씨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배송회사에서 워 킹홀리데이 비자로 일을 시작했는데 약 6개 월 동안 그 회사의 차량을 운전하며 일을 했 다. 그 후 K 씨는 영주권을 취득하여 호주에 남게 되었다. 약 1년 후 K 씨가 호주 면허증 을 발급받으러 TMR에 갔는데, 그의 기존 면 허가 취소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확 인해보니 본인 이름으로 약 30여 개의 교통 법규 위반 티켓이 발부되었는데 이를 제때 에 납부하지 않아 면허가 취소된 것이다. 해 당 티켓들은 1년 전까지 일했던 배송회사의 사장이 차량의 실 운전자를 모두 K 씨라고 지목하여 발부된 것이었다. 심지어 회사 사 장 부인의 개인 차량 관련 티켓조차도 운전 자가 전부 K 씨로 되어 있었다. 회사 사장은 Statutory Declaration에 운전자의 이름을 K 씨로 하고 주소 란에 회사 주소지를 기재 하여 K 씨가 티켓의 존재 자체를 알 수 없게 했던 것이다. K 씨가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처음 찾아간 변호사는 자신이 해결해 줄 수 있다고 호언 장담 하였으나 막상 사건을 맡기고 나니 도 무지 일이 진척될 기미가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변호사는 K 씨에게 ‘(기왕 K 씨의 면허가 취소된 상태이니) 자신이 받은 티켓 들 역시 K 씨의 이름으로 돌려도 되겠느냐’ 는 부탁까지 했다고 합니다. 당시 K 씨는 담 당 변호사의 요청이기도 했고 그렇게 해 주
면 일처리를 좀 더 잘 해주겠다는 감언이설 에 속아 승낙했다는데, 이로 인해 그 변호사 의 아버지, 아들, 거기에다 아버지의 동료가 받은 티켓까지 합세하여 5건의 티켓을 더 떠 안게 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면 허 취소 문제는 해결될 낌새가 보이지 않았 고, 담당 변호사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아 결국 K 씨는 저희 법인을 찾아오게 된 것이 라고 하였습니다. 이 상황을 듣자마자 곧바로 TMR에 연락하 여 이 사건의 내막을 설명하였습니다. 하지 만 TMR는 Statutory Declaration에 기재된 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 지 않았습니다. 결국 K 씨가 받은 그간의 모 든 티켓들을 인정하지 않고 재판을 진행하 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재판으로 가게 되면 TMR는 당시 실 제 운전자가 K 씨였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 니다. Statutory Declaration을 증거로 사 용할 수는 있지만, 작성자들이 법정에 출두 하여 증언을 하지 않을 경우 증거로서의 실 효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TMR는 Statutory Declaration을 작성한 당사자들을 소환해 야 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은 채로 재판이 진행되었습니다. 결국 K 씨는 모든 티켓과 관련하여 무죄 선고를 받았고 TMR의 잘못 이 인정되었으므로 모든 변호사 비용 또한 TMR로부터 배상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K 씨는 해당 사건을 처음에 수임했던 변호사를 경찰에 신고하였고, 그 변호사도 결국 법원에 대한 공무집행방해, 사기 및 허위진술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유 죄 판결이 날 경우 변호사 자격이 정지되 는 것은 물론, 징역도 선고받을 수 있는 일이
었습니다. 이 변호사뿐만 아니라 Statutory Declaration를 허위로 작성했던 회사 사장 및 그 부인 역시 공공기관에 대한 허위진술 등으로 기소되었다고 합니다. 이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기까지 약 1년여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결국에는 K 씨가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다 행이지만 해당 사건으로 인해 심적으로 많 은 고생을 하였고 상당한 시간을 소모해야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자신이 받은 벌금 만 어떻게든 피해보겠다며 거짓말을 일삼 았던 사람들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일이었 습니다. 한인 교민 사회에 이렇게 거짓으로 Statutory Declaration을 작성하여 본인에게 부 과된 교통법규 위반 티켓을 호주를 떠날 사 람들에게 떠넘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알 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터넷에 광고를 하는 경우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거 짓 진술로 인해 지목 당하는 사람은 물론 그 거짓 진술을 하는 당사자 모두에게 아주 위 험한 일입니다. 특히 ‘정직함’을 중요시 여기는 호주 사회에 서 이런 거짓 진술 관련 전과는 사회생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 습니다. 또한 지목 당한 사람도 추후 호주 에 다시 돌아오게 되면 바로 구속될 수 있 으며, 기존 액수에 이자까지 더해진 벌금을 받게 됩니다. 비단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 습니다. ‘한국 사람은 이런 불법적인 행위를 아무렇 지 않게 하는 민족’이라는 꼬리표까지 붙게 되는데, 사실 이 점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몇 몇 몰지각한 소수의 잘못으로 법을 준수하 며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까지 손해 보 게 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면책공고: 본 말럼에 게시되는 내용은 법률 자문이 아닌 일반적인 법률 정보로서, 필자는 칼럼의 내용에 관하여 어떠한 법적 책임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각 칼럼은 작성 당시 시행되고 있는 법령에 기반하여 작성된 것입니다. 정확한 법률상담을 위해서는 반드시 변호사와 직접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H & H Lawyers Email: info@hhlaw.com.au, Phone. +61 2 923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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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sionmagazine.com FRI, 23rd OCT
반려동물과 스마트폰 그리고 사회 사회윤리란 무엇인가 시리즈 II by Francis Lee
이제 개와 고양이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다. 곧 좋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이 된 것이다.
반려동물이 없으면 도저히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그래서 개나 고양이의 ‘집사’라는 단어도 등장하였다.
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동물의 종이 되고자 하는 것일까?
다른 인간, 특히 가까운 친구나 식구에 대해서는 종이 되는 것을 극도로 혐오하면서 말이다.
여기에는 사회윤리적 분석의 대상이 되는 이유가 있다.
2019년 현재 한국에서는 26.4% 곧, 4가구 가운데 한 가구가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고 있다. 2010년의 17.4% 에 비하여 52%나 늘어난 수 치이다. 구체적으로 개는 495 만 가구에서 598만 마리를 고 양이는 192만 가구에서 258 만 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추 정되고 있다. 이는 다른 반려동물인 열대 어(2.2%)나 햄스터(1.2%) 에 비하여 압도적인 비율이 다. 그러나 이는 미국에 비하 면 아직 적은 숫자이다. 미국 은 전체 가구의 67%인 8500 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른 다. 동물 별로 보면 개를 기 르는 경우가 6,340만 가구, 고 양이가 4,270만 가구, 물고기 가 1,310만 가구, 새가 570만 가구에 이른다. 한국과 마찬 가지로 한 집에서 여러 동물 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 는 반려동물 산업도 번창하 고 있다. 반려동물에 관련된 산업의 매출이 2019년 기준 753억 달러로 2010년에 비 하여 56% 성장하였다. 중국 은 더 심하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매출액이 2010년 31 억 달러에서 2018년 250억 달러로 무려 700%나 성장하 였다. 현재 중국에는 5,100만 마리의 개와 4,100만 마리의 고양이가 반려동물로 인간과 더불어 살고 있다. 반려동물 의 숫자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고양 이가 2억 마리 개가 1,700만 마리가 반려동물로 인간의 집에서 살고 있다. 통계 숫자가 말해주듯이 반 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증 가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그리고 반려동물이 단순한 인간의 유희 수단이 아니라 는 의미에서 동물윤리적인 차원의 동물 복지 촉진을 위 한 법제도는 1987년 유럽 애 완동물보호협약(European Convention for the Protection of Pet Animals)으로 마 련되었다. 2020년 현재 유럽의 24개 국 가가 이 협약에 서명하였다. 미국에서도 2000년부터 동 물보호를 위한 법제도 마련 을 지속해오고 있다. 반려동물의 역사는 길다. 흔 히 사람들은 사육이 더 긴 역 사를 지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 이다. 정착 생활을 하기 이전 부터 인간은 동물을 사육하 여 가축으로 활용하였다. 경 작의 수단일 뿐 아니라 우유 와 고기로 중요한 단백질 공 급원인 소는 기원전 8500년 부터 사육해왔다. 거의 비슷 한 시기부터 사육해온 돼지 도 인류의 생존에 중요한 역 할을 하였다. 그에 비해 닭은 비교적 늦은 기원전 2000년 부터 사육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개는 14,000년 전부 터 인간이 기르기 시작하였 다. 일부 학자는 36,000년 전 부터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 고양이는 비교적 늦은 기원 전 7500년부터 기르기 시작 하였다. 그러나 문자 그대로 현대적 인 의미에서 동물을 반려의 대상으로 여기기 시작한 것 은 18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의 귀족들이었다. 그들 은 특히 개를 반려동물이자 사냥개로 기른 것이다. 그래 서 당시에 애완동물을 기르 는 것은 일종의 사회의 특권 층의 상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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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9세기가 되자 경제 적으로 윤택해진 신흥 중산 층, 곧 부르주아 계급도 이러 한 귀족들의 ‘취미’를 따라하 기 시작하였다. 반려동물의 확산을 목격한 자본가들은 새로운 사업을 개척하여 19세기 말에 이는 완전히 독립된 산업 분야로 정착하게 된다. 특히 동물 먹이 산업과 더불 어 동물 병원도 붐을 이루게 된다. 당시 반려동물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풍요한 계층에 속한다는 것 을 보여주는 일이었다. 엄청 난 돈이 드는 일이었기 때문 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의 품 종을 보장하는 족보의 일종 인 ‘혈통표’(pedigree)는 그 개를 소유한 귀족의 사회적 지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 였다. 그래서 중산층도 ‘귀족 개’를 소유하는 것으로 귀족 들과의 교제(socializing)으 수단으로 삼을 정도였다. 오늘날 반려동물은 빅토리아 시대와는 다른 개념으로 보 편화되었다. 그리고 지난 10년 전 세계적 으로 그 숫자가 늘어난 것은 과거의 ‘귀족 따라 하기’와는 거리가 멀다.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연대감 을 강화하는 경험을 한다. 동 물과의 직접적 연대감도 있 지만 동물을 기르는 사람들 과의 연대감도 강화된다. 그 리고 ICT 시대에서 이 연대감 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이루 어진다. 그래서 Social Media 고양이나 개에 관한 기사가 오르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본능적 으로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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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0422 258 092, 0432 008 985 visionweekly01@gmail.com 그런데 이러한 온라인상의 연대감의 확산은 현실적 가 족관계의 축소와 비례하여 강화된다. 현재 한국은 출산 율이 OECD 국가 가운데 꼴 찌이다. 이는 1980년 5위였 던 것에 비하면 급격한 감소 현상이다. 그리고 1980년 한국 가구당 가구원수는 4.5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2.4명으로 줄었 다. 1970년의 5.2명에 비하면 50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 든 것이다. 특히 급격한 산업 화와 도시화로 1인 가구가 폭 발적으로 늘어난데 따른 결 과이다. 1980년 한국의 1인 가구는 4.8%로 전체 가구 가운데 가장 작았다. 1990년에도 9%로 여전히 꼴찌였다. 그 러나 2000년 15.5%, 2010 년 23.9%로 늘더니 마침내 2019년 1인 가구는 30.2% 를 차지하여 1위로 올라섰다. 1980년대 중반부터 2005년 까지 표준으로 자리 잡은 부 모와 2자녀 가정은 이제 2인 가구와 3인 가구에도 밀려 4 위에 머물고 있다. 15년 만에 나타난 현상이다. 그리고 이 현상은 스마트폰의 출현과 정확히 맞물린다. 스마트폰은 과거의 휴대전 화기와 모바일 인터넷 기기 를 융합한 기계를 말한다. 흔 히 2007년 Apple이 내놓은 I-Phone에서 스마트폰의 역 사의 시작을 이야기한다. 그 러나 그 기술적 바탕은 IBM, Hewlett-Packard, Nokia, NTT 등이 1990년대부터 마 련해 왔다. 그러나 물리적 키 보드를 없앤 I-Phone은 이후 모든 스마트폰의 form-factor로 자리 잡으며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사실 본격적 인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스 마트폰은 LG가 2006년 12월 출시한 LG Prada이다. 그러 나 I-Phone에 밀리면서 빛을 더 이상 보지 못하였다. 이후 불과 10여 년 만에 스마트폰 은 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 까지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미국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 든 연령, 인종, 국가, 지역, 성 별을 초월한 인류의 이른바 ‘ 최애품’이 되었다. 특히 한국 은 2019년 기준 스마트폰 보 급률이 95%에 이르러 세계 1 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미 국의 81%, 일본의 66% 그리 고 선진 25개국 평균 76%에
비해도 엄청난 수치이다. 그리고 18세 이상의 성인 가 운데 76%가 스마트폰으로 Social Media를 사용하여 이 스라엘(77%)과 더불어 세계 최고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 로 일본은 43%로 독일(44%) 과 더불어 조사 대상 국가 가 운데 꼴찌를 차지하였다. 그 렇다고 이 나라들이 Social Media를 사용하지 않는다 는 의미는 아니다. 이들 국가 는 스마트폰보다는 PC를 이 용한 Social Media 접근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뿐이다. 왜 한국이 스마트폰 보급률 과 활용률에서 세계에서 가 장 높은지에 대한 분석은 다 각도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 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논점 에서 벗어나는 것이니 추후 에 다루기로 한다. 다시 주제로 돌아가 보자. 반려동물과 스마트폰 시장 이 한국에서 폭발적 성장을 구가하는 이유가 가정의 붕 괴에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 다. 그러나 분명히 매우 중요 한 상관관계가 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농경사 회였다. 그리고 농경문화에 서 중요한 것이 가부장제도 였다. 가부장제도는 대가족 제도에 특화된 제도였다. 농 사는 노동집약적 산업이라서 많은 구성원들의 유기적 협 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기에 가부장의 통솔력이 절대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러나 2015년 기준으로 한 국의 농업 인구는 250만 명으 로 전체 인구의 5%에 불과하 다. 1970년 1,400만 명에서 6 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더구 나 이들 가운데 50% 가까이 가 고령자이다. 한국은 더 이 상 농경사회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가부장제도도 붕괴 과정에 있는 것이다. 가부장제도는 1970년 이전 의 한국처럼 한 가정의 가구 원이 최소한 6인 이상이 되었 을 때 가능한 제도이니 말이 다. 1-2인 가구가 60%를 넘 는 한국 사회에서 가부장제 도는 당연히 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조선 에서 강화된 가부장제도는 합리적인 근대화를 거치면 서 개인주의로 대체되지 못 하고 일제 강점기와 군사독 재 시기를 거치면서 한국 사 회에서 독특한 형태로 지속 되어 왔다.
그래서 현재 개인주의화된 사회에서 갈등 요소로 작용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성차별과 맞물리면서 한국의 가부장제도는 이제 타파되어야 할 가장 커다란 사회악이 되고 있다. 원래 가부장제도가 권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부장의 도덕성과 책임이 담보되어야 했다. 곧 가정의 구성원들의 자발적 동의를 얻어내는 권 위와 그들의 생계를 책임지 는 능력이 있어야 가부장다 운 가부장이 될 수 있었던 것 이다. 농경사회에서는 가부 장이 대부분 생계의 핵심인 농지를 소유하고 농사에 대 한 지식이 갖추어져 있어서 이런 권위에 대한 자발적 동 의가 가능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농지는 부동산 투 자이 대상이 되지 않는 한 생 계유지에 결정적 요인이 되 지 못한다. 그리고 농사에 대 한 지식도 가부장이 아닌 전 문가들이 더 깊고 넓게 보유 하고 있다. 가부장은 더 이상 권위를 발휘할 수 없는 상황 에 처한 것이다. 그런 상황에 서 가부장이 전통적 권위를 내세운다면 그것은 더 이상 권위가 아니라 권위주의이고 이는 그 누구의 자발적 동의 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 현대 선진 사회에서 이미 가 부장제도를 극복한 개인주 의가 정착될 수 있었던 것 은 무엇보다도 개인의 계몽 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않은 제도적 뒷받침이 있었기 때 문이다. 여기에서 개인주의 (individualism)와 이기주의 (egoism)는 엄밀히 구분되어 야 한다. 이기주의는 농경사 회의 대가족 안에서도 존속 되어 왔던 것이다. 특히 가족 이기주의와 집단 이기주의 는 농경문화에서 더 심하였 다. 씨족 중심의 이기주의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학연, 지 연, 혈연으로 여전히 굳건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집단주의 안에서 민 주주의적 개인의 책임의식은 흐려진다. 그래서 범죄는 있 으나 책임질 범인은 사라지 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주의는 근세의 독재주의와 집단주의에 반발 하여 나타난 사상으로 개인 의 인격의 존엄과 자유 그리 고 행복을 가장 높은 가치로 삼는 것이다.
특히 가부장제도 안에서 집 단의 이익을 위하여 개인의 자유와 행복 나아가 그 인 격의 존엄이 희생되는 역사 적 질곡을 거쳐 나타난 것이 개인주의이다. 여기에는 근 세의 실존주의와 자유주의 가 중요한 사상적 바탕이 되 었다. 이 개인주의에서는 개 인의 자유와 자아실현 그리 고 개인적 행복이 가장 중요 한 가치이기에 한 사회 안에 서 이를 방해하는 것은 모두 사회악으로 규정된다. 그래 서 선진국의 헌법에서는 모 두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최 상의 가치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대의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는 개인주의적인 경 제적 이익 추구를 극단에 이 를 정도로 긍정하여 이기주 의에 이르는 폐해를 낳게 되 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서양 에서는 여전히 개인주의가 인간의 전체적 행복에 기본 적 사상이라는 데에는 별 반 론이 없다. 그러나 고삐 풀린 개인주의 는 반드시 이기주의로 변질 되기 마련이니 이에 대한 적 절한 조치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사회적인 법제도로 개인의 자유와 행복은 보장 하되 그것이 타인의 자유와 행복의 침해에 이르지 않도 록 하는 것이다. 사회윤리는 바로 이러한 법제도의 정의 로운 입법과 집행에 집중 하고 있다. 다시 원래 주제로 돌아가자. 한국의 가정에서 1-2인 가구 가 대세가 되고 스마트폰이 최고의 Social Media가 된 것 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일제 강점기 이전 조선 말기에 극 복되어야 했던 가부장제도가 1990년 초반 군사독재 정권
시대까지 제도적으로 이어져 온 모순적 역사 발전의 결과 로 현재의 극적인 변화가 초 래된 것이다. 한국 사회는 1990년대에 들 어서면서 혁명적인 변화를 한꺼번에 맞이하였다. 한반 도 역사에서 처음으로 제대 로 된 민주정부가 들어섰고, 가부장제도가 적어도 법적으 로는 붕괴되었고, 집단 지성 의 최고의 표현인 인터넷이 급격히 보급되기 시작한 것 이다 여기에 2000년대에 들 어서면서 스마트폰이 본격적 으로 확산되면서 개인주의가 걷잡을 수 없이 한국의 시대 정신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스마트폰과 개인주의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스마트폰은 Social Media에 접근하는 데 에 가장 편리한 도구이다. 여 기에서 잠깐 social의 개념을 정의해 보자. 흔히 social하면 ‘사회적’으로 번역된다. 그래 서 개인과 대립된 실체로 여 기게 된다. 그러나 원래 so-
cial의 뜻은 ‘사교적인’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이다. 곧 social media는 ‘사회 매 체’가 아니라 ‘사교 수단’ 곧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 기 위한 매체인 것이다.
‘society’는 라틴어 ‘societas’ 에서 왔다. 그리고 이는 친구 동료를 뜻 하는 ‘socius’에서 온 명사이 다. 그러나 일본이 근세에 서 양의 society를 社會로 번역 하면서 그 뜻이 오역되었다. 社會는 원래 중국말로 ‘제 사(社)를 드리기 위한 모임 (會)’이라는 뜻이다. 서양의 society와는 전혀 무관한 개 념이다. 서양에서 사회는 처음부터 친구들, 곧 뜻을 같이하는 사 람들의 모임인 것이다. 그래서 친하지 않은 사람은 나의 사회 안에 존재할 수가 없고 존재해서도 안 된다. 개와 고양이 스마트폰은 개 인의 사회성 증진과 자유 그 리고 행복의 촉진을 위한 가 장 최적화된 존재이자 수단 이다. 그리고 이는 가부장제 도의 척결의 최고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젊은이 들만이 아니라 노인들도 반 려동물과 스마트폰에 몰두하 게 된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 말이다. 이에 반려동물과 스마트폰의 사회 윤리적 의미에 대한 분석은 다음 장에서 더 자세히 다루 기로 한다.
36 AUSTRAILA 호주뉴스
ivisionmagazine.com FRI, 23rd OCT
청년 고용창출보조금 10월 7일 소급 적용 계획 16-29세 주당 $200, 30-35세 주당 $100 고용주 지원
세 이상의 92만 8000명을 돕 는 데는 실패하고 있다”고 지 적했다.
젊은 층의 고용을 장려하기 위 해 편성된 청년고용창출보조 금(Jobmaker hiring credit) 제도가 예산 발표 다음날인 10월 7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은 19일 법안 초안을 의 회에 제출하면서 "고용창출 보조금이 통과되면 50만명의 청년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 을 것"이라고 원안 통과를 요 청했다. 이번 보조금은 10월 6일 이후 청년을 신규 채용한 고용주에 게 3개월마다 지급되며 해당 근로자의 연령에 따라 액수가 달라진다. 16~29세의 청년을 고용한 사 업주에게는 $200, 30~35세의
또한 일자리유지보조금(JobKeeper payment)을 받고 있 는 경우, 고용창출보조금을 지 원받을 수 없다는 것도 이번 정부안의 한계로 지적된다. 근로자를 채용한 고용주에게 $100이 지급된다. 수혜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용 전 3개월 중 적어도 1달 이상 구직수당(JobSeeper), 청년수당(Youth Allowance) 또는 육아수당(Parenting Payment)을 지급받은 청년 근로자들을 평균 20시간 이상 조건으로 채용해야 한다.
수령을 원하는 고용주들은 10 월 7일 이후 3개월이 지난 1월 초에 신청할 수 있으며 이 정 책은 1년 동안 실시된다. 노동당은 새 제도를 반기며 법안 통과를 약속했지만 보 조금 조건이 너무 빡빡하다고 비난하고 있다. 앤소니 알바 니즈 야당대표는 “모리슨 정 부가 자격 조건이 안 되는 35
고용창출보조금 프로그램은 연방 정부가 2주 전 발표한 예 산안에 포함되었지만 수혜 조 건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 면서 법률안이 이번 달 안에 통과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 황이다.
호주, 아시아 파워지수 6위... 한단계 ↑ 올해 아시아에서 호주, 베 트남, 대만의 영향력이 지 난해보다 커진 것으로 나 타났다. 무엇보다 이들 정 부의 코로나 팬데믹 대처 가 평가를 받은 결과로 해 석된다. 이러한 변화는 호 주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로위국제연구소 (Lowy Institute)가 18일 발표한 ‘2020 아시아 국가 파워지 수(Asia Power Index)’ 보 고서에서 확인됐다. 로위연구소는 매년 26개 국가를 대상으로 군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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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STORY
국방 공조, 외교 및 문화 적 영향과 관련된 128개 지표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평 가해 왔다. 보고서는 호주, 한국, 일본, 싱가폴 4개 국 가들을 잠재력(capabilities)보다 더 많은 것을 성 취한 국가들로 분류했다. 호주는 올해 지수에서 미 국, 중국, 일본, 인도, 러시 아에 이어 6위를 차지했는 데 이는 지난 해 7위에서 한 단계 오른 것이다. 작년 6위는 한국이었다.
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는 가 장 빠른 날짜는 2주 동안의 상 원 예산청문회가 끝난 후 첫 번째 월요일인 11월 9일이다.
서호주 입항 선박 코로나 집단 감염
가축운반선 ‘알 메실라호’ 선원 24명 추가 확진 “지역사회 위험 없다” 불구 ‘5단계 완화 계획’ 전격 취소 서호주 프리맨틀항(Freemantle Port)에 정박 중 인 가축운반선 알 메실라(Al Messilah) 승무원들 중 24 명이 추가로 코로나바이러 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서호주 정부는 이번 주 말로 예정된 규제 완화를 연 기하기로 했다. 19일 로저 쿡(Roger Cook) 서호주 보건장관은 “알 메실라 호에서 다수의 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로 발
생했다. 가능한 많은 선원들 이 하선 후 격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발표했다. 그는 “선원들 외 밀접 접촉 자 11명도 자가 격리 중이 며 지역사회에 위험을 끼치 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 명했다. 지난 17일(토) 이 배의 선원 1명이 이미 양성 진단을 받 고 하선 후 호텔에서 격리 중 인 상황이었다.
알 메실라호에는 51명의 다 국적 선원들이 타고 있다. 쿡 장관은 같은 항구에 정 박 중인 키 인테그리티(Key Integrity)호에도 코로나 바 이러스 발발 사례가 있다고 확인했다. 이 선박은 서호주의 또 다른 항구인 제랄튼(Geraldton) 항에 입항했다가 1 명의 확 진자가 나온 후 관리를 위해 프리맨틀 항으로 옮겨졌다.
쿡 장관은 “감염된 선원은 선실 안에 격리 중이며 나머 지 선원 19명에 대해서도 오 늘 중으로 테스트가 진행돼 내일쯤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호주 정부는 이같은 해외 선박 감염 증가로 인해 이번 주말 잠정적으로 규제 완화 5단계로 진입하기로 했던 계획을 취소했다. 마크 맥고완(Mark Mc-
Gowan) 서호주 주총리는 “1인당 2평방미터의 공간 을 확보해야 한다는 거리두 기 규정이 일부 완화되겠지 만 그 밖의 4단계 조치는 그 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 다. 그는 “10월 24일부터 착 석 형태의 공연장에서는 2 평방미터 규정이 면제되며 최대 수용 인원의 60%까 지 입장이 허용된다”고 설 명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5단계 진
입 시기를 특정할 수 없다. 최고보건자문관이 4단계를 최소 2달 간 더 유지해야 한 다는 조언을 했다”고 덧붙 였다. 11월 19일을 기준으로 서호 주의 누적 코로나 감염 건수 는 714건인데 이 중 해외 방 문 여행객들의 감염 사례가 354건, 선박 관련 감염 사례 가 268건으로 대다수를 차 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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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AUSTRAILA 호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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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멜번 제외, 70% 지역 집값 상승세 대도시 8개, 지방 7개 등 15개 시장
호주에는 각주/준주의 주도인 8개 대도시와 7개 주별 지방 시장 (regional markets)으로 15개의 부동산 시장이 있다. 지난 7개월동안 15개 시장 의 월별 거래를 비교한 결과 (monthly market results) 는 105개인데 이중 36%는 펜데믹 기간 중 네거티브 (가격 하락)를 기록했다. 호주 양대 시장인 시드니와 멜번을 제외하면 월별 결과 중 30%만이 네거티브였다. 이는 3-9월 기간 중 다수의 시 장(70%)이 포지티브(가격 상 승) 결과를 보였다는 의미다. 코어로직(CoreLogic) 통계로 도 이같은 결과는 확인이 가 능하다. 또 다른 통계인 에스큐엠 리 서치(SQM Research)도 비슷 한 결과(시드니와 멜번 제외
전주한의 부동산 칼럼
2020년 9월 분기 호주 주도들 옥션물량 및 낙찰율 증가 한 다수 시장 가격 상승)를 나 타냈다. 9월 8개 대도시 집값 중 6개가 상승했다. 전체 평균은 0.2%, 다윈이 2% 로 최고였다. 시드니는 -0.2%, 멜번 -0.9%를 기록했다. 지방 시장도 9월 평균 0.5% 상승했 다. 남호주가 1.2% 상승으로 가장 높았다.
시드니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호바트 캔버라 다윈 6개 도시 의 집값은 2020년초보다 가 격이 높았다. 다윈(+6.6%), 캔 버라(4.3%), 호바트(4%)가 상 승세를 주도했다. 지방 시장의 상승세는 더 높다. 타즈마니 아 지방(Regional Tasmania) 은 7.1%, 남호주 지방(4.6%), NSW 지방(4%) 순이다.
연간 시드니, 호바트, 캔버라 지역은 각각 7% 이상 상승했 다. 타즈마니아 지방(Regional Tasmania)이 10%로 전국 최고였다. 연평균 시드니는 1.5%, 멜번은 -3.4%를 기록 했다, 다윈은 8월 1.1%, 9월 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호주 지방 평균은 9월 0.5%, 연간으로는 4.5% 상승했다.
홈론 대출 증가 추세 8월 호주 평균 29% 상승 첫 내집매입자 37% 급증
8월 주택매입자 대출이 급증 추세를 보였다. 재융자(refinancing) 외 신규 융자 신청 이 크게 늘고 있다. 8월 홈론
대출은 전국 평균 29% 급증 했다. 주별로는 NSW 29%, 빅 토리아 24%, 퀸즐랜드 34%, 서호주 27%, 남호주 34%, 타
즈마니아 39%, ACT 36%, 노 던테리토리준주(NT) 33%였 다. 정부의 지원 확대로 첫 내 집매입자 숫자는 지난해 보다
37.4% 급증했다. 8월 투자용 대출이 9.3% 증 가했지만 전년 동기 수준에 는 여전히 미달됐다.
국내 전체 주도에서 2020 년 9월 분기동안 옥션에 나온 주택매물은 14,216 채 인것으로 조사되어, 이 전 6월 분기의 옥션매물 13,783채 보다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났다.
59.2%로 조사되어, 6월 분기의 평균 옥션 낙찰율 47.9% 보다 향상된 것으 로 나타났다. 최근 분기 옥션 낙찰율이 가장 낮았던 때는 2018년 12월 분기로 43.6%를 기 록하였으며, 반대로 가장 높았던 기록은 2019년 9 월 분기의 69.9%로 나타 났다.
지난 9월 분기 옥션매물 이 늘어 났음에도 불구하 고, 2019년 9월 분기의 옥 션매물 16,730채와 비교 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지난 7, 8월과 비교 하여 9월의 옥션매물은 지난 9월 분기14,216채 감소하였지만 국내 주도 의 옥션매물 중 결과가 수 들의 주간 옥션 낙찰율은 집된 매물은 13,917채인 평균 60%를 상회한 것으 것으로 나타났다. 로 나타났다. 중도에 옥션을 취소한 매 물의 비중은 18.7%로, 지 주간 옥션 낙찰율이 가장 난 6월 분기의 옥션취소 높았던 때는 9월 20일까 율 31%와 비교하여 감소 지의 한 주간으로 67.6% 한 것으로 나타났다. 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 다. 옥션 이전에 매물이 판 매된 비율은 9월 분기에 9월 한 달 옥션매물이 감 42%를 기록하였는데, 이 소한 원인은 멜버른에서 는 6월 분기의 옥션이전 의 록다운이 9월달 내내 판매비율 48%보다 조금 지속되어 이 지역의 옥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이 100채에도 미치 국내 주도들의 옥션 낙찰 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율은 지난 9월 분기 평균 나타났다. Disclaimer 상기 내용은 일반적인 부동산 관련 기사의 번역이나 관련 정보에 대한 안내문이며, 이에 대한 어떠한 법률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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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 집권 노동당 ‘안락사’ 공약 발표
ivisionmagazine.com FRI, 23rd OCT 아나스타시아 팔라쉐이 퀸 즐랜드 주총리는 10월 31일 선거에서 노동당이 승리해 재집권하면 내년 2월 안락사(euthanasia)의 변형된 형태인 ‘자발적으로 조력을 받는 존엄사(voluntary assisted dying)’를 허용하는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18일 노동당 공식 선거 켐페인에서 발표했다. 그는 “안락사 허용법안은 당 론에 구애받지 않고 양심 표 결(conscience vote)로 법 안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 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전염을 차단하기위한 강경한 주경 계 봉쇄 정책(tough border closure policies)으로 인해 관광산업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지만 주경제가 보호됐 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 고 있다”고 주장했다.
팔라쉐이 주총리 “내년 2월 법안 상정, 양심표결 계획”
노동당의 선거 공약에는 말 기 환자 고통 경감 보호(palliative care) 펀딩 1억7100 만 달러, 기술 부족군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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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25세 미만 청년들의 기 술전문대 공부와 훈련 지원 2100만 달러 등이 포함됐다. 한편, 야당인 자유국민당 (LNP)의 데브 프레클링톤 (Deb Frecklington) 대표는 18일 선거 켐페인 런칭에서 “퀸즐랜드 경제는 노동당 정 부의 관리 소홀로 코로나 팬 데믹 이전부터 어려움을 겪 었으며 이제는 위기에 직면 했다”라고 비난하고 “LNP가 집권하면 첫 임기 중 새로운 세금을 도입하지 않을 것”이 라고 말했다. 호주 주의회 중 유일하게 상 원없이 하원만으로 구성된 퀸즐랜드 의회는 현재 93석 중 노동당이 48석으로 과반 (47석)보다 1석 우위로 집권 하고 있다. LNP는 38석을 갖 고 있고 나머지 7석은 군소정 당 또는 무소속이다. 2020 선 거에서 노동당이 2석 이상을 잃거나 LNP가 9석 이상을 추 가 회득하면 단독 집권할 수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10월 31일 선거를 앞두고 19 일부터 조기 선거(pre-polling)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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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권파워 세계 19위 → 2위 급등 호주인 무비자 방문 가능 국가 128개국
싱가포르도 지난 5일부터 빅 토리아 외 지역 호주인의 방 문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호주는 또 일본 출입국 제한 완화 시 가장 먼저 입국을 허 용할 10개 우선국 명단에도 올라와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국 경 폐쇄 및 입국 제한으로 호 주와 한국 여권이 현재 세계 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파워를 가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기준 글로벌 투자이 민 금융자문사인 아튼 캐피털 의 세계 ‘여권지수’(Passport Index)에서 호주가 128점으 로 한국과 독일,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스위 스, 일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호주는 85개국에 비자가 면제 되고 43개국은 목적지에 도착 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아튼 캐피털의 여권지수는
2위 독일∙일본 등 공동 뉴질랜드 1위, 한국∙ 무비자 또는 도착 비자, 사전 비자 등으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 숫자를 기준으로 각국의 ‘여권파워’를 평가한 수치다.
1위는 뉴질랜드(129점)로 86 개국은 무비자, 43개국은 도 착 비자로 방문이 가능하다. 호주의 여권 지수는 코로
나-19 발병 초기 79점 하락해 19위 수준으로 떨어졌었지만 그 이후 비교적 낮은 코로나 감염 수치 덕에 2위(128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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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했다. 영국과 미국, 대부분의 유럽연 합 등이 검역 없이 호주인의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일부 국가의 입 국 금지 조치에 따라 여권파 워 순위가 코로나-19의 유행 전 3위에서 현재 21위로 떨 어졌다. 여권파워가 가장 낮은 국가 는 내전 또는 분쟁국들로 이 라크(31점)와 아프가니스탄 (31점)이 최하위권에 머물렀 으며 시리아(34점)와 소말리 아(35점), 예멘(36점)이 그 뒤 를 이었다. 코로나-19 입국 및 비자 제한 을 고려하지 않은 헨리앤파트 너스(Henley and Partners) 의 여권파워 순위 조사에서 는 일본이 1위, 호주는 9위에 올랐다.
앤드류 포레스트, RM 윌리암스 인수 ‘호주 토종 명품 브랜드’ 다시 호주 기업 소유로
호주 광산 부호인 포테스 크철강그룹(FMG) 총수인 앤드류 포레스트(Andrew Forrest) 회장이 호주 토종 명품 의류 브랜드인 '알엠 윌리엄스(RM Williams)'를 인수해 호주인 소유 전통을 부활시켰다. 1932년 남호주 애들레이 드를 기반으로 레지날드 머 레이 윌리암스(Reginald Murray Williams)가 시작 한 이 브랜드는 지난 2014 년 프랑스의 LVMH(루이뷔 ⓒ 본 광고 이미지는 비전매거진이 제작하였습니다.
통모에헤네시)그룹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인 엘캐터 톤(L Catterton)에게 매각 됐었다.
고 말했다. 포레스트 회장 은 브랜드 인수에 1억5천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 려졌다.
애들레이드 공장에는 400 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 으며 호주 전역에 약 500명 의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포레스트 회장은 "호주 공 예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고품질 브랜드 알엠 윌리엄스의 소유권을 호 주로 다시 가져온 것에 대 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알엠 윌리엄스는 호주 출신 배우 휴잭맨이 애착을 가진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그는 이 제품의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부츠의 갑 피(Upper)를 절개 없이 가 죽 한 장으로만 만드는 독 특한 부츠 제작 기법으로 만들어 내구성이 높고 편안 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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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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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Will my n educatio suffer?
What will I do for an income?
My grand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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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해양과학, 고급과학 BA 등 포함 등록 학생 50명 미만 학사 과정 대상 구조 개혁 시드니의 맥쿼리대학이 대대 적인 구조 개혁에 나서면서 30개 이공계 학과가 폐지될 위험에 처했다.
대학이 내 놓은 2021년 교 과목 제안서에 따르면 고급 과학 학사(Bachelor of Advanced Science), 해양과학 학사(Bachelor of Marine Science), 수리과학학사 (Bachelor of Mathematical Science) 과정을 포함한 30개 학사 학위가 폐지된다.
또한 통계, 컴퓨터, 응용수학, 전자공학 등 30개 이상의 기 술 부분 전공도 사라질 가능 성이 높다. 다른 학과에 대한 폐지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달 맥쿼리대 이사회가 의결한 개혁안에 따르면 대 학의 모든 학부 과정 및 전공 분야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최 소 50명의 등록생이 필요하 며 석사 과정(postgraduate courses)은 최소 25명 이상이 어야 한다.
모기 시즌을 맞아 철저한 방충 작업에 나서는 시의회
염수 습지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시즌을 맞아 올해도 시의회는 적극적인 공중 모기 박멸 작 업에 나섰습니다. 작년은 15년만에 가장 적극 적으로 모기 박멸 작업을 벌였던 해였습니다. 애드리안 쉬리너 시장은 시의회의 두명의 전 문 곤충학자의 지도 하에서 모기 박멸팀이 철 저한 박멸 작업 준비를 하고 있으며 2월의 높 은 강우량을 포함한 날씨 패턴, 높은 조수, 모 기 유충의 번식 등을 고려해서 적절한 모기 박 멸 작업이 계획 및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 다. 지난 회계연도 중, 시의회는 염수 습지 모 기 퇴치를 위해 27,151 헥타르에 걸쳐 18회의 박멸 작업을 시행했습니다. 이것은 매년 평균 20,000 헥타르에 걸쳐 14회 박멸 작업을 한 것 과 비교하면 증가된 수치입니다. 1926년에 시작된 이후, 모기 관리 프로그램은 호주 내에서도 가장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자 리잡았습니다. 브리스번이 홍수 평지에 건설 되었고, 아열대 기후를 가진 도시라는 현실 때 문에, 모기 관리는 피할 수 없는 당면 과제입 니다. 20,000 헥타르에 걸친 연례 공중 및 육 상 모기 방제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 니다. 저희는 헬리콥터, 트럭, 산악 자전거는 물론 현 장 방제 직원들까지 총 동원해서 모기 유충이 서식하는 전 지역을 샅샅이 커버할 것입니다. 올해는 산악 자전거들을 4륜 구동 차량으로 바꾸어서, 종전에는 접근이 힘들었던 험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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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대학 이공계학위 전공과목 30개 폐지 계획
대학은 개혁안의 상세 내용을 이번 주 직원들에게 공개할 것 으로 알려졌다.
원했던 과정이 아닌 다른 과정 에서 졸업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국대학교육노조(National Tertiary Education Union) 의 맥쿼리대 지부장인 니콜 라 발나브(Nikloa Balnave)는 “대학의 과목 30개 폐지 조치 로 학생들이 복수 전공과 다양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권 리를 침해 받을 수 있다”고 우 려했다. 그는 “이미 과정을 밝 고 있는 학생들은 결과적으로
다수 학과가 폐지될 것으로 예 상되는 예술 전공 학과 직원들 도 성명서를 통해 “맥쿼리대 학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인 이 번 조치가 직원들과 학생들에 게 끼칠 엄청난 영향을 고려해 대학 측에 완전한 투명성을 요 구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서 에는 약 100명의 노조 가입 직 원들이 서명했다.
맥쿼리대학 대변인은 “직원 및 학생들과 분명하고 투명하 게 의사 소통하는 것이 우선순 위이다. 개혁의 결과 대학은 작지만 유지 가능한 구조가 될 것이 고 학생과 직원 모두의 필요에
더 적합한 모습이 될 것”이라 고 주장했다. 대학측은 올해 강제 해고를 추 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내부 통신망에 의하면 현재까 지 62건의 자발적 퇴직 신청 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즈번 시의회 소식
형의 지역도 방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 지만 습지 표면에 대한 손상은 최소화하기 위 해 노력할 것입니다. 쉬리너 시장은 모기 방제는 과학적인 증거 자 료에 기반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면 서, 따라서 시의회의 방제 프로그램을 위해 2 명의 전문 곤충학자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리스번 시의회는 호주에서 곤 충학자를 고용하는 유일한 자치 정부입니다. 올 회계연도의 경우, 이 전문가들의 소견으로 인해 방충 작업이 시행된 면적이 35% 증가했 으며, 방충량도 거의 30% 증가했습니다. 주민 들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저희 시 의회의 능력에 절대 안심하셔도 됩니다. 저희 는 유충이 성인 모기로 자라서 주택가로 이동 하기 전에 예방적인 살포 작업을 벌입니다. 시의회의 의료 곤충 학자인 마틴 쉬바스 박사 는 2020년도는 기록적인 강우량과 대조류가 있었던 특별한 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더 많은 수의 모기 유충 이 발생했으며, 일부 대조류의 경우 100mm 의 강우량을 동반했었습니다. 저희는 모기 관 리를 위해 예년보다 더 잦은 모기 유충 살포 작 업을 시행했습니다. 담수 모기의 경우 강우량 이 높은 여름에 더 극성을 부리기 때문에, 미리 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주택과 가 족을 모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주의 를 기울여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Bridgeman Downs 주민 들이 지역의 미래 모습과 녹지를 만들어 나갑니다 Bridgeman Downs의 지역 특색과 녹지의 아름다움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지역사회 새 계획안에 대해 브리스번 주민들을 상대로 협의가 시작됩니다. 애드리안 쉬리너 시장은 이 지역의 자연 서식지가 보호되고 지역적 전통성이 유지되면서도 미래를 위한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피드백 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많은 주민들이 Bridgeman Downs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울창한 대지와 광활한 공간을 가진 이 지역은 대중교통, 기반시설과 기타 편리 시 설들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지역사회 계획안은 이 지역의 미래 를 보호하고, 성장 일로에 있는 지역의 고유 특색을 보존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 을 통해, 저희는 이 지역의 녹지와 고유 특색 을 보존하고 지역 기반시설을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 전략안은 온라인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일차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하고, 배경 조사를 통한 증거 수집 및 시의회 가 수행한 기술적 연구 등을 바탕으로 마련되 었습니다. 다음 단계에 수집되는 지역사회 피 드백으로 이 지역사회 계획안이 보완되면, 지 역 주민과의 협의를 위해 공개될 것입니다. 그 러면 주민들은 해당 지역의 미래에 대해 의견 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수 있게 됩니다. 트레이시 데이비스 맥도웰 지역 시의원은 Bridgeman Downs은 생태학적인 중요성을
가진 산림이 위치한 지역으로서 해당 주민들 은 이러한 환경 보호에 특별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Bridgeman Down에는 Albany Creek과 Cabbage Tree Creek이 있습니다. 이 개울들 을 오리너구리와 코알라를 포함한 야생동물 들의 천연 서식지입니다. 주민들과 초기 협의 기간 중 받은 피드백에 따르면, 지역이 성장함 에 따라, 주민들은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환경 을 보호하는데 더많은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저희는 이러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지역의 녹지를 보호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저희는 야생동물들의 이동 경로, 천 연 수로 복원 등과 같이 녹지 보호를 위한 다 수의 프로그램을 제안했으며, 지속적으로 가 로수 식목 및 개인 토지 소유주와 함께 협조 하여 야생동물들의 서식처를 보호하는데 협 조하고자 합니다. 추가로 저희는 이 지역의 성장을 조심스럽게 모니터해서, Bridgeman Downs가 지역사회의 시설, 교통망, 공원 및 폭우 배관 등의 기반 시설을 가진 우수한 지역 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지역주민과의 협의는 2020년 10월 16일부 터 11월 16일까지입니다. 여러분의 피드백을 제출하시려면, www.brisbane.qld.gov.au 에서 Bridgeman Downs Neighbourhood Plan을 검색하거나, 시의회 3403 8888번으 로 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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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숄더(굽은 어깨)를 위한
요가 스트레칭 ‘굽은등’, ‘라운드숄더’, ‘거북목’이라는 단어를 들으시면서, ‘어, 저거 내 얘기인데?’하는 분들은 반드시 주목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HAYEON)의 송하연입니다. 전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등이 굽었다, 어깨좀 펴라.. 등의 지적을 많이 받곤 했는데요, 그땐 잔소리같이 흘려들었던 말을 지금 제가 제 학생들과 또 제 아이들에게 하고 있더라구요^^. 평소 바른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못된 습관 을 고치기가 쉽지 않음을 경험을 통해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잔소리에서만 그치지 않도록 어떻게 자세를 고치고 지금부터 바 른습관을 들일 수 있는지 친절하고 차근차근 설명해드리려고 해요. 최근 유튜브 영상에서 9min Healing Yoga stretches for Rounded Shoulders / 라운드숄도 교정에 좋은 요가를 찾아 보시면 오늘 알려드릴 자세외에도 간단 하고 쉽게 스트레칭하는 방법을 배우실 수 있을 거에요. (유튜브 검색창, YOGA SONG – HAYEON 을 검색, 구독과 알림 설정도 함께 해주시면 매주 업데이트 되 는 요가 필라테스 영상을 받아보실 수 있어요)
1. Hands To Back
3. Bow Pose 변형
세번째 자세는 Bow Pose 변형입니다.
첫번째로 배울 동작은 Hands To Back입니다.
STEP 1. 앉은자세에서 두손을 주먹쥐어 등뒤로 가져갑니다. STEP 2. 두 주먹이 서로 등뒤에서 만났다면 천천히 숨을 들이쉬며 좀더 위 로 올려봅니다. POINT! 허리가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복부와 갈비뼈를 등쪽 으로 끌어당긴 상태에서 가슴을 활짝펴주세요. STEP 3. 뒤의 견갑골 두개가 서로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며 깊게 호흡하며 5 회 반복후, 천천히 손을 풀고 휴식합니다.
2. Hands to Sky
두번째는 Hands to Sky 입니다. *첫번째 동작에서 웜업이 충분히 된 후, 진행합니다. STEP 1. 손을 뒤에서 깍지끼고 천천히 상체를 앞으로 보내며 손을 천정쪽으 로 보냅니다. STEP 2. 날개뼈를 서로 조인상태로 손을 올려 길게 3-5호흡해주세요. POINT! 목의 긴장을 풀고 진행해주세요. 이마가 바닥에 닫지 않는다고 좌절할 필요없어요! 자주 반복하다보면 조금씩 어깨가 열리고 좀더 가깝게 내려갈 수 있을 거에요.
STEP 1. 네발기기 자세에서 오른발을 옆으로 보내고 왼다리를 뒤로 뻗어줍 니다. STEP 2. 천천히 왼다리를 접어 왼손으로 발을 잡고 가슴을 열어주세요. POINT! 배를 등쪽으로 당겨 허리를 보호한 상태에서 상체가 시원하게 열릴 수 있도록 스트레칭해줍니다. STEP 3. 시선은 바닥, 옆 혹은 천정위 다 상관없습니다. 목이 편한 자리에
더 많은 동작이 궁금하다면... 앞서 소개해드린대로 Rounded Shoulder? 9분 라운드숄더 교정 스트레치 영상보 시며 매일 따라해주시면, 컴퓨터작업, 혹은 부엌 가사 일등으로 굽어진 내 어깨가 조 금씩 열려, 처음엔 딱딱했던 어깨가 매일 1주만해도 훨씬 부드러워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여러분 모두가 굽은등, 말린 어깨에서 졸업하는 그 날까지 요가쏭은 더 열심히 칼럼 과 유튜브영상을 나눌게요. 가슴 쫙 펴고 오늘하루도 화이팅하세요!!
송하연, 요가티처/요가풀니스라이프 (Yogafulness Life) 대표 유튜브채널 바로가기 : http://bit.ly/SubscribeToYoga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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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OCUS
구강 건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잇몸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아래에서는 잇몸이 붓는 원인, 잇몸이 부을 때 대처 방법, 잇몸 관리 방법 등을 살펴보도록 하자.
잇몸 출혈에 스케일링해도 될까?
올바른 잇몸 관리 방법
잇몸은 구강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잇몸이 건강하지 않다면 붓고 피가 나거나 염증이 생기게 되어 음식물을 잘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잇몸 염증을 방치할 경우 잇몸에 염증을 일으킨 세균이 잇몸 뼈를 상하게 하여 여러 가지 구강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치아는 건강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잇몸 질환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건강한 사람 역시 몸이 피곤하면 잇몸이 붓고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잇몸 관리에 소홀할 경우 구강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한 잇몸의 색깔은? 잇몸은 입의 연조직 내벽 일부이다. 잇몸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 고 치아 주변을 봉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입술, 볼의 연조직 내벽과는 다르게 잇몸 대부분은 기반뼈에 밀접하게 묶여있어 음식을 씹을 때 생기는 마찰에 저항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한 잇몸은 기본적으로 밝은색 피부의 사람들에게는 산호 핑크색이지만, 자연적으로 멜라닌 색소에 의해 빛깔이 더욱 어 두울 수 있다.
잇몸 질환은 왜 생기는 걸까? 잇몸 질환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플라크, 치석이 제거되지 않아서이다. 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플라크나 치석이 생기는데, 플라크와 치석에 들어있는 세균들이 만들어내는 독 소가 잇몸 속으로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켜 잇몸 질환이 발생한 다.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경우나 보철물이 잘 맞지 않는 경우에도 치석, 플라크가 쉽게 생겨 잇몸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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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건강이 나쁜 경우 세브란스병원 건강칼럼에 따르면, 질병에 걸리거나 영양 상태 가 나쁠 때에도 잇몸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건강이 나빠지면 세 균에 대한 저항력과 조직 재생 능력이 떨어지므로 입안 세균 이 더욱 활발하게 움직여 염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당 뇨병의 경우 직접적으로 잇몸 질환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건 강한 사람에 비해서 잇몸 질환에 걸리면 쉽게 낫지 않거나 염 증이 심하게 진행되고 치료 후에도 계속해서 재발할 수 있으 므로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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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차병원 임신 정보에 따르면, 임신 중에는 잇몸이 증식하고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 잇몸이 붓고 부드러워지게 되어 칫 솔질을 할 때 피가 날 수 있다. 때로는 잇몸이 혹처럼 웃자라서 피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일 반적으로 임신 2~3개월에 치은염이 시작되어 이후로 증상 이 서서히 줄어든다. 치은염의 경우 부종, 출혈이 자주 나 타나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임신성 치은염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잇몸 질환이 있을 경우 대처법 잇몸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약해진 입안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씹고 삼키기에 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질병에 걸리거 나 영양 상태가 나빠질 경우 세균에 대한 저항력과 조직 재생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입안 세균이 더욱 활발해져 염증이 심 해질 수 있다.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단 백질과 열량을 섭취하고, 씹고 삼키기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다. 또 거칠고 딱딱한 음식은 피한다.
면역력 저하 잇몸에 염증이 있을 경우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표 적으로는 출혈, 부종, 잇몸이 붉게 되는 것 등이 있다. 잇몸이 붓는 원인으로는 면역력의 저하를 들 수 있다. 평소에 잇몸 질환을 가지고 있을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면 잇 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수면 부족의 경 우 신체 면역력을 저하시키므로 잇몸 질환을 유발한다는 연 구 결과가 있다.
중년 이후의 구강 내 증상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구강 내 흔한 증상으로는 잇몸 붓기가 있다.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고, 잇몸 사이가 벌어지고, 치아 뿌 리 부분이 마모되어 찬물이나 과일을 먹을 때에도 시린 증상 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치아 주위 의 통증 또는 불편감을 느끼게 되고 치아 사이가 점차 벌어지 게 된다. 이때에는 잇몸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 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잇몸에 출혈이 있어도 스케일링을 해야 할까?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것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에 염 증이 발생했다는 것을 뜻한다. 잇몸 염증의 주된 원인은 치아 와 잇몸 사이에서 제거되지 않은 치태가 굳어 치석이 발생했 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태, 치석이 원인으로 작용해 잇몸 출혈이 심해진 상 태라면 치석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매끈하게 정리할 수 있 는 스케일링이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된다. 염증이 소실된다면 출혈이나 붓기도 수일 내에 자연스럽게 멈출 수 있다.
사랑니 사랑니가 나올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힘들 게 나올 때 주변 잇몸 관리에 소홀하다면 세균에 감염되어 염 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사랑니가 똑바로 나지 않고 기울고 누워서 나는 경우에는 잇몸에 파묻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잇몸이 부을 수 있다. 또 악취가 생기기도 하며 입안이 잘 벌어 지지 않는 증상을 겪을 수 있으므로 사랑니가 의심된다면 치 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잇몸 질환 예방법 잇몸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첫걸음은 올바른 양치질이다. 하 지만 특정한 구강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칫솔질 방법이 따로 있기 때문에 치과 의사와 상의해서 자신의 구강 상태에 적합 한 칫솔질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잇몸이 약하고 잘 붓 는다면 부드러운 칫솔모를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칫솔질과 함께 정기적인 치과 검진 역시 받는 것이 추천된다.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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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 가득 퍼지는 검은 맛 입안 가득 퍼지는 검은 맛 by 홍자연
토요일 오후. 수업을 마치고 장을 보고 돌아온 뒤 낮잠을 늘 어지게 잤어요. 일어나 보니 벌써 한낮은 지나고 오후의 햇빛이 감돌고 있 어요.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에요. 뭔가를 시작하거나 어딘가에 후딱 다녀오기에도 늦지 않은, 아직 하루를 더 잘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그런 시간이니 까요. 자는 알피가 깨지 않게 조심조심 책상에 앉아 미뤄놓 은 이메일 답장을 하고 전 날에 쓴 글을 손봤어요. 문득 부스럭 소리가 나서 보니 알피가 그새 주방에서 뭘 꺼 내고 있어요.
다 먹은 줄 알았던 검은 콩이 아직 많이 남아있었네요. 아직 눈도 덜 뜬 알피는 콩을 열심히 씻더니 냄비에 찬 물을 붓고 콩을 끓이기 시작해요. 라드 한 스푼과 큼직하게 썰은 양파 몇 조각도 함께요. "오늘 뭐 먹을 거야?" "콩" "콩만 먹어?" "네. 콩만 먹어요" "나 배고파. 다른 것도 만들자" "멕시코에서 먹을 게 없는 사람들은 매일 이렇게 먹어" "한국에서는 콩도 비싸. 됐고 아까 사 온 돼지고기도 같이 요리하자" 이번엔 제가 자진해서 다이애나 할머니의 레시피 책을 뒤졌 어요. 항상 뭔가를 만들자고 제안하는 건 알피인데 이번엔 가만히 앉아있다가는 콩죽만 먹게 생겼으니 제가 나섰죠. 두꺼운 책에서 돼지고기(Pork) 부분을 찾아서 요리 이름을 하나씩 큰소리로 읊기 시작했어요. "Cadillo de Puerco Duranguense.. 이건 뭐야? Carne de Puerco en Chile Colorado.. 이건 재료가 없고.. Puerco en Naranja... 이건 전에 만들었고.." "조금 더 뒤로 넘겨서 Frijol con puerco 찾아봐" 냉장고에서 돼지고기를 꺼내며 알피가 말했어요. "검은콩이랑 돼지고기? 딱이다!" 알피가 그 특유의 맛은 빠질 거라고 했는데 전 애초에 먹어 본 적이 없으니 빠져도 뭐 상관없지요.
지금 생각해보니 애초부터 이걸 만들 생각이었으면서 콩만 먹을 거라고 뻥친 것 같아요. 프리홀 콘 푸에르코(Frijol con puerco)는 멕시코뿐만이 아 니라 브라질과 캐리비안 전역에서 많이 먹는 요리예요. 검은콩을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적당히 부드러워질 때까지 뭉근하게 끓이다가 돼지고기와 피망, 양파, 소금을 함께 넣 고 약불에 계속 끓여요. 부드러운 검은 물이 보글보글 거리 며 진하게 맛있는 냄새가 서서히 퍼져요. 원래는 에파조떼(epazote)라는 이름의 잎도 함께 넣어야 하는데 그건 구할 수가 없었어요.
이제 거의 완성되었으니 그 위에 올릴 살사를 준비해요. 필요한 건 토마토, 매운 고추 하나, 양파 정도예요. 먼저 토마토를 기름 없는 팬에 굽고 나서 까맣게 변한 부분 의 껍질만 벗겨낸 다음 으깨요. 그리고는 기름 두른 팬에 양 파를 볶다가 갈색으로 익기 전에 으깬 토마토랑 소금, 고추 통째로 넣고 오 분 정도 저으면 완성이에요. 저녁을 먹으면서 좋은 영화를 한 편씩 보는 걸 좋아하는데 이 날은 영화 대신 멕시코 요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골랐 어요. 이제 검은콩과 돼지고기를 잘 섞어 한 국자 가득 떠내요. 까만 국물 안에 든 까만 콩, 그리고 까맣게 물든 돼지고기. 흠, 아무래도 사진빨은 못 받을 비주얼이지만 냄새가 끝내 줘요. 상을 차리는 동안 알피는 고수(Cilantro)를 찹찹찹 썰고 잘 익은 아보카도도 잘라요. 아까 만든 토마토와 양파 살사를 한 스푼 넉넉히 올리고 그
위에 고수도 한 스푼, 아보카도도 함께 얹으니 알록달록해 져서 먹음직스러워요. 잘 섞어서 한 입을 떠먹었어요. 소금 간이 잘 되어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콩과 부드러운 돼지고기 의 맛이 입안에서 가득 퍼져요. 단백질 잔치네요. 잠깐! 알피가 외치더니 아까 직접 만든 란체로 치즈(Queso Ranchero)를 꺼내와서 한 스푼 얹어줬어요. 생김새는 리코 타 치즈 같은데 끝까지 발효된 요거트 맛이라고 할까요. 그 냥 먹으면 신 맛인데 이렇게 음식에 넣어서 먹으니 그 안에 서 나름의 역할을 톡톡히 하네요. 한 그릇을 뚝딱 비웠어요. 이게 바로 어제예요. 오늘은 뽀요 삐빌(Pollo Pibil)을 만든다고 또 분주해요. 라우라 에스키 벨의 소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에 이런 문장이 있어요. "시인이 단어로 유희를 즐기듯 티타는 음식을 마음대로 요 리하며 유희를 즐겼다" 제가 글 쓰는 걸 좋아하고 알피가 요리를 좋아하는 건 어쩌 면 같은 이유일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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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도 늘 즐겼던 산책의 세 가지 효과
아이디어 샘터, 산책 예찬 by 영어큐레이터 달래
산책은 나의 구원이다. 할 일이 많아 머리가 지끈거려도, 어떤 일로 걱정이 되어도 산책을 나갈 생각을 하면 편해진다. 이번 추석 기간에도 산책을 자주 했다. 때론 햇빛을, 때론 달빛을 받으며 걸었다. 주로 혼자 걷는다. 오늘도 우리 동네 생태공원 에서 두 시간 정도는 머물다 온 듯하다. 며칠 전 만난 보름달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멈춰 서서 달을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산책을 하면 우리는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첫째, 기분이 좋아진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 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산책은 탁월한 신체 적, 정신적 활동이다. 난 생태 공원에서 산책을 하며 논밭과 새, 그리고 꽃들을 본다.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도 듣 는다. 이처럼 산책은 오감을 자극하며 몸에 생동감이 들 게 한다. 활력이 솟아나는 기분은 자연 스레 행복감을 증진한다. 둘째, 뇌에 산소를 공급한다. 산책은 뇌에 산소를 공급한다. 우리는 뇌에 늘 새로운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 산책은 이 역할을 훌륭히 담당한다.
좋은 산소를 꾸준히 공급해줄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도 움을 준다. 셋째, 창의성 있는 아이디어를 쉽게 떠올릴 수 있다. 故 스티브 잡스나 마크 주커버 크 역시 산책 예찬론자인 사실 을 아는가? 스티브 잡스는 중 요한 일을 논할 때 산책 회의 나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아무리 중요한 일을 할지라 도 한 장소에 하루 종일 박혀 서 있으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 오르지 않는다. 몸을 움직여야 만 머리도 활성화될 수 있다. 이렇듯 산책의 효과는 상당 하다.
나 역시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하루 15분 영어 필사 모임> 을 만들기 전, 산책을 통해 아 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 '우리말 필사 모임에 대한 수 요가 있다면, 분명 영어 필사 모임에 대한 수요도 있지 않 을까?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영어 공부를 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테니 말이야!'라는 생각 을 하면서 말이다. (실제로 수 요는 예상보다 엄청났다.) 현재 실행을 하면서도 인풋을 계속하고 있다. 창업과 마케 팅, 브랜딩을 위한 공부를 하 기 위해 책, 강연, 강의, 모임 등 여러 가지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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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인풋 과정을 거친 뒤 에 산책을 하면 정리가 된다. 인상 깊었던 말을 되새겨 보 기도 하고, 새로운 인풋을 가 지고 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에 어떻게 적용할지 구상하기 도 한다. 산책은 나의 행복 지수를 높여 주는 친구이자, 아이디어 샘터 이다. 이처럼 산책은 몸 건강 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내면에 집중할 수 있 도록 한다. 이렇게나 좋은 산책을 하러 나 가보자. 가장 가치 있는 건 모 두 공짜이다. 운동화를 신고 발을 움직이 다 보면 내면의 내가 말을 걸 어온다.
다른 일을 할 때는 잘 들을 수 없었던, 아니 많은 순간 듣지 않으려 외면했던 내 안의 내가 목소리를 들려준다. 귀를 기울여 나의 소리를 듣자. Don't let the noise of others' opinions drown out your own inner voice. Have the courage to follow your own heart and intuition. - Steve J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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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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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 수학 칼럼 다음 주부터 12학년을 대상으로 퀸슬랜드 수능 시험이 처음으로 실시됩니다. 대학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성적에 내신 50 %, 수능 50 %가 반영되므로 다음 주부터 보는 수능 시험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모 든 실력을 아낌없이 다 발휘해야만 할 것 입니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여 섯 가지를 특히 유의해야만 할 것입니다. 첫째, 수능 시험 일주일전부터 충분히 수면 을 취할 것. 시험 성적은 시험 당일 날의 컨디션 에 크게 달려있습니다. 최상의 컨디 션을 충분한 휴식에서 오는 것이므로 밤 10시 전에는 자야만 합니다. 그래 야 시험 날 맑은 정신으로 집중할 수 있습니다. 집중력에 따라서 결과가 크게 좌우 되니 반드시 충분히 자야만 합니다. 둘째, 이미 풀었던 문제들 중 자신이 없었 던 문제 위주로 다시 반복하여 풀 것. 더 새로운 것을 공부하지 말고 이미
다음 주, 퀸슬랜드 수능 시험 대비 6가지 체크 사항 많이 연습했던 문제들을 다시 반복 해서 푸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수능 시험은 당일치기나 벼락치기식 의 공부는 통하지 않습니다. 이제까 지 다루어왔던 유형의 문제들을 완 전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어 익숙해 져야만 합니다. 그래야 빠른 속도로 시험을 잘 치룰 수 있습니다.
셋째,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는 당황하 지 말고 누구나 다 어렵다고 크게 생 각할 것. 소심한 학생들은 평소 연습할 때는 잘 풀다가도 실전 시험에서 너무 긴 장하고 위축되어 시험을 망치는 경 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어려운 문 제가 나오면 너무나 당황하여 그 문 제들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망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어려우면 다른 학생도 어려울 것 이라고 생각하고 못 풀어도 괜찮다라 는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평안해지고 마음이 고 요해지면 술술 생각이 잘 나와서 오
히려 어렵던 문제조차도 잘 풀 수 있 게 됩니다.
넷째, 계 산기를 사용시 degree 와 radian 이 제대로 되어있나 확인할 것. 라디안radian 으로 계산해야 될 것 을 degree로 잘못 세팅하여 계산기 를 사용하면 엉뚱한 답을 찾게 되어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할 수도 있습 니다. 반드시 radian과 degree 중 어 떤 것을 사용해야 하는 지 문제를 잘 보고 계산기의 세팅을 꼭 확인하여야 만 합니다. 다섯째, 마 지막 문제까지 다 풀었는지를 확 인 할 것. 너 무 긴장하면 뒷장의 문제를 보 지 못하고 다 푼 줄 알고 끝내는 실 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 이 상 뒷장에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 해야만 합니다. 여섯째, 시 험 시간에 넉넉하게 닿을 수 있 도록 할 것.
시 험 시간에 딱 맞추어서 집에서 나 서면 중간 교통 사정에 따라서 급 하게 도착할 수도 있으며 그런 경 우 마음이 불안하여 컨디션이 흐 트려져서 시험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넉넉하게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12년간 고생하면서 공부한 것을 한 번의 시험에서 다 보여주어야 하므로 마음 을 단단히 먹고 밝고 또렷한 집중력으로 문 제를 꼼꼼히 잘 풀도록 하세요. 부디 시험 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원합니다. 시험 잘 보세요. 열공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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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 연습 문제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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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색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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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 문제 ]
1. 1부터 9까지의 두 수를 곱하여 그 값을 정리한 것 3. 불에 구워 익힌 밤. 겨울철 간식으로 인기가 좋음 5. 줄이나 끈 등을 구부려서 양 끝을 맞붙여 둥글게 만든 물건. 열쇠 OO 6. 무용을 할 때 맞추어 추도록 연주하는 음악곡 9. 숫자를 기호로 연결하여 수학적으로 뜻을 가지게 한 식 10. 거북선을 만들어 임진왜란 때 왜군을 무찌른 장군. 충무공 12. 전기 철도 위를 달리는 전동차
[ 세로 문제 ]
1. 구경할 만한 것 2. 우리 민족의 시조로 받드는 태초의 임금. OO신화 4. 하얀 꽃이 피고, 열매로 밤이 열리는 나무 5. 개와 함께 애완동물로 많이 키우는 동물 7. 강철을 나사의 홈 모양으로 둥글게 감아서 만든 쇠줄 8. 쌀, 보리, 콩과 같은 먹을거리 11. 정해져 있는 차례
[ 지난호 정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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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목사
골드코스트 지구촌교회
에게 있던 육체의 가시가 무엇
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셋째 이유는 우리가 그리스도
능력이 우리에게 머뭅니다. 그
기 때문에 단지 추측만 할 수 있
을래야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육
하고 우울해 합니다. 그 문제 하
는 것입니다. 바울에게 은혜가
능력으로 영혼을 구원하고 가
인지는 그가 자세히 말하지 않 노릇하게 잘 익은 갈치구이 맛 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하지만 이 환상적인 맛을 즐기기 위해
서는 갈치 안에 잔뜩 든 가시를 걷어내야만 합니다. 가시만 없 으면 참 좋을 텐데 도대체 가시 는 왜 있는 걸까요? 사도 바울은
자신이 육체의 가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 가시가 생 긴 이유를 말하면서 그는 천국
환상을 본 14년 전 이야기를 합 니다. 그 때 바울은 인간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계시를 받습니
다. 하지만 이 대단하고 환상적 인 체험을 한 바울은 이로 인해 육체에 가시가 주어졌습니다. 그 가시는 주님이 주셨던 것입
니다. 가시 때문에 그는 무척 고 통스러워 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은 왜 가시를 주셨던 걸까 요? 또한 바울과 같이 오늘 우리
에게도 육체의 가시를 주시는 이유가 뭘까요?
첫째 이유는 우리가 교만하지 않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바울
육체의 가시
VISION 신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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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가시 때문에 바울이 너무 고통
스러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고통 속에서 바울은 한 가
지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그것 은 주님이 바울 자신의 겸손을 원하신다는 것과 이를 위해 자 기 육체에 가시를 주셨다는 것
입니다. 즉 육체의 가시는 바울 을 쳐서 그로 하여금 너무 교만 해지지 않게 하는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런 육체의 가시
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겸손해지지 않 체의 가시들입니다. 이런 육체
의 가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 나 이상씩 다 주어졌습니다. 그
리스도인들도 예외가 아닙니
다. 정말 이 가시만 없으면 참 좋
을 텐데 주님은 왜 주시는 걸까 요? 그것은 우리가 교만해지지 말라고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 은 우리가 교만해져서 멸망하 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래
서 주님은 이 육체의 가시를 통
해 우리를 존귀한 사람으로 다 듬어 가십니다.
이런 겁니다. “내게 딱 이것만
둘째 이유는 우리에게 은혜가
좋을텐데”라고 생각되는 것입
니다. 바울은 주님께 육체의 가
없으면 정말 완벽할텐데, 정말 니다. 사람에 따라 그것은 육체
적이거나 정서적인 콤플렉스일 수 있습니다. 교육이나 직장 등
스펙일 수 있습니다. 또는 어릴 적 성장 과정에서 생긴 트라우 마나 오늘 우리집 가정 환경일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하나님
을 믿지 않는 남편이나 아내가 자기 육체의 가시일 수 있습니
다. 또는 빈곤이나 신분의 문제
충분한 줄 알게 하시려는 것입 시를 없애 달라고 세 번 간구했
습니다. 하지만 기도는 거절됐 고 육체의 가시는 그대로 남았 습니다. 그런데 기도가 거절 된
바울에게 주님은 이미 충분한 은혜가 그에게 베풀어지고 있 다는 사실을 알려주십니다. 이 은혜를 깨닫게 된 것 그것이 바
로 바울이 받은 기도 응답이었 습니다. 우리는 내가 간구한 한
그것 때문에 매우 고통스러워
나 때문에 마치 세상을 다 산 것 처럼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우
리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는 이미 충분한 은혜가 베풀어 지고 있습니다. 은혜로 주어진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본인만 모를 뿐입니다. 우리는 은혜를 깨달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주 님은 때때로 우리가 원하는 대
로 응답해주지 않으시고 기도 를 거절하십니다.
바울 역시 거절을 통해 은혜를
깨달았습니다. 거절이 응답이
라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 였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육체
의 가시를 없애달라고 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 리의 간구도 더 높은 뜻을 성취
하시는 과정에서 거절하실 때 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실
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언제나 선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도를
거절하실 때조차 하나님의 사 랑은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거절에 담긴 하 나님의 뜻을 믿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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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능력으로 강해지게 하시려 충분하다고 말씀하신 주님은
곧이어 깜짝 놀랄 말씀을 또 하 십니다. (고후 12:9) 나에게 이
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
때서야 비로소 우리는 주님의 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 키는 진정으로 강한 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고
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 라 / 주님은 주님의 능력이 약한
데서 완전해진다고 말씀하십니
다. 이건 정말 역설적인 말씀이
지만 바울은 말씀을 따릅니다. 그래서 자신의 약함을 부끄러
워하지 않고 도리어 기뻐하며 자랑한다고 말합니다. 사람들 은 대게 자기가 약한 걸 숨기려 고 합니다. 약한 걸 부끄럽게 여
깁니다. 하지만 바울은 약한 것 이야 말로 그리스도의 강한 능 력이 자기에게 머물게 하는 비
결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 리 역시 주님의 말씀을 따라 너 무 강해지려고 하지 말아야 합
니다. 반대로 약해지려고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리스도의
후 12:10) 그러므로 내가 그리 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 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 에 강함이라 / 여러분, 그리스도 의 능력으로 강해지길 원하십
니까? 그 능력으로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가고 싶으십니까? 그 능 력으로 내가 감당 못할 인생의 문제를 극복하고 싶으십니까?
그 능력으로 사탄의 끊임 없는 영적 공격을 견디고 마침내 승 리를 선포하기를 원하십니까?
그 능력으로 오늘의 힘든 삶 속에서도 기뻐하기를 원하십 니까? 그렇다면 반드시 약해져
야 합니다. 지금보다도 더 약해
져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그것이 비결 입니다. 그러면 우리에게도 그 리스도의 능력이 임하게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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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신기한 생물 관찰일기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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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사이의 거리, 말 한 마디의 힘 by 신서희
늦은 밤, 카톡이 울렸다. 대학 동기 H의 아버지가 돌아가셨 다는 부고 알림이었다. H는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었 지만 그렇다고 아예 소원한 관 계도 아닌, 적당히(?) 가까운 친구였다. 그가 미국에 연수차 머물렀던 시기에 마침 나도 미국 여행을 가게 되어 미국에서 따로 만난 적도 있으니 어느 정도의 친밀 감은 갖고 있었다. 당연히 조문을 갈 생각이었으 나 다음 날 늦게까지 회의가 이어지는 바람에 조문을 가지 못하고 계좌로 조의금만 이체 했다. 그리고는 미안한 마음에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마음 을 담은 긴 문자를 보냈다. 답신을 기대하고 보낸 문자 는 아니었는데, 바로 답신이 왔다. “어머나... 안 그래도 되는데 미안하네. 고마워” 문자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서운한 마음이 훅 밀려왔다. “어머나”와 그 뒤의 말줄임표 에서 느껴지는 당황스러움, “ 안 그래도 되는데 미안하네” 의 거리감에 마음이 좀 상했 다. 물론 H의 성향상 깊이 생 각하고 쓴 표현은 아닐테고 고마운 마음을 그렇게 표현했 을 거라는 걸 머리로는 잘 알 지만, 그래도 약간의 서운함은 감출 수 없었다. 부고 알림에 계좌 번호를 적어두었으면서 그 계좌로 조의금을 보낸 나 에게 “안 그래도 되는데”라고
굳이 선을 긋는 H의 문자가 내 마음을 콕콕 찌르는 기분이었 다. 대수롭지 않게 그냥 넘겨 도 되는데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 만, 나의 못 말리는 예민함이 그 문자의 턱을 넘지 못한 채 끙끙대고 있었다. “시간이야 만드는 거지. 우리 언제 볼까?” K의 그 말이 난 왜 그리 좋았 을까. 누가 봐도 바쁠 수밖에 없는 친구였다. 명망 있는 학자에 인맥 또한 어마어마해서 그 많 은 사람들을 다 어떻게 챙기나 놀라울 정도였다. 게다가 두 아이의 엄마로서 가정에 쏟는 정성도 사회적 명망 못지않았 으니 내가 먼저 연락하는 것조 차 망설여졌다. sns에서 가끔 접하는 그녀의 바쁜 일상을 보 면 어영부영 나와 연락이 끊어 진다 해도 그럴 만하다고 납득 이 갈 정도였다.
그러다 얼마 전, 오랜만에 그 녀와 연락이 닿았다. 시간 되 면 한 번 보자는 나의 인사에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 로 약속을 잡았다. 시간이야 만드는 거라는 심쿵 멘트와 함 께 말이다. 통화 끄트머리에 딱히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아 부록처럼 따라붙곤 하는, 조만간 한 번 보자는 영혼 없는 인사와는 전 혀 다른 반응이었다. 그의 화려한(?) 인맥의 비결이 여기에 있었던 걸까 싶었다. 바쁘지 않은 사람이란 애초부 터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모두 가 바쁘다고 노래를 부르는 세 상에서 누군가에게 선뜻 시간 을 내주기란 쉽지 않다. 밀린 업무가 있어서,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청소를 해야 해서, 운 동을 가야 해서, 그도 아니면 몸이 피곤해서 그에게 내어줄 시간은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가 누구냐에 따라 서 시간의 우선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비록 밀린 업무가 있지만, 그 가 부른다면 기꺼이 제쳐놓 고 나갈 수 있고 그와 만난다 면 운동쯤은 하루 건너뛰어도 괜찮을 수 있다. 몸이 조금 피 곤하거나 감기 기운이 있다 해 도 그와 만날 생각에 에너지가 되살아날 수도 있다. 설령 다 음 주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 도 어차피 밥은 먹을 테니 그 와 잠깐 만나 밥 한 끼 같이 먹 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할 수 도 있다. 결국 늘 바쁘다고 투덜대지만, 알고 보면 우리 모두는 결국 시간이 마음인 셈이다.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여유가 없어도 어떻게든 그를 위해 시간을 만 들어내고 싶다면 그만큼이 그 에 대한 내 마음인 것이다. 그러니 누구보다도 바쁜 친구 가 하이 톤의 목소리로 “시간
은 만드는 것”이라고 말해준 게 그토록 감동일 수밖에. 사실 알고 보면 나에 대한 H와 K의 마음 씀씀이가 크게 다르 지 않을 수도 있다. 단지 H는 마음을 표현하는 게 다소 서툰 것뿐일지도 모 르겠다. 하지만 그 한 마디 표현의 작 은 차이가 사람의 마음을 얻기 도, 놓치기도 하는 걸 보면 새 삼 마음 표현의 중요성을 실감 하게 된다. 나의 다가간 한 걸 음에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 다”고 한 걸음 물러난 친구 H 와 나의 다가간 한 걸음에 “시 간이 마음이니 만들면 된다” 고 두 걸음 다가온 친구 K를 보며 나는 과연 어떤 친구인가 돌아보게 되었다. 대상관계이론에서도 현재의 ‘나’는 많은 인간관계의 경험 을 통해 형성되었다고 강조하 고 있다. 그러니 우리에게 인 간관계란 인생에서 꼭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일 것이다. 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그 '거 리'는 내가 정하는 것이며 무 엇이 마음인지에 대한 정의에 도 정답은 없겠지만, 평생 살 면서 마음을 주고 언제든 기꺼 이 내 시간을 주고받을 수 있 는 관계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 이 든다. 친구 사이에 정확한 감정의 기브 앤 테이크가 존재 하는 건 아니겠지만, 지나치게 선을 긋지도 않고 왜 너는 나 만큼 마음을 주지 않느냐고 질 척대지도 않는 건강한 관계가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내 마음의 적 절한 조절 능력도 있어야겠지 만, 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지 혜와 기술도 중요하다. 마음의 크기는 비슷해도 그 마음을 어 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관계 가 깊어지기도, 끊어지기도 하 니 말이다. 관계란 살면서 별일 없이 소멸 되기도 하고, 그러다 다시 자 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한다. 이 런 사이클 속에서 사소한 표현 한 마디가 관계의 소멸과 회복 을 좌우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음은 늘 잊지 말아야 할 일이다. 아무튼,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 한 한 마디야말로 너와 나 사 이의 거리를 백만 배 가깝게 해줄 강력한 한 방임을 꼭 기 억하자고 한 번 더 다짐해본 다. 세상에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마음이란 그리 많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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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평생 한 번도 싸우지 않았습니다 by 강인춘
가끔 훌륭한 분들이 TV에 나와서 점잖게 자랑(?)하지요. "평생을 한 번도 부부가 싸우지 않았습니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나같이 수시로 싸우는 사람은 고개를 들지 못하겠습니다. 슬프면 울고, 좋으면 웃고 그래서 사랑하고, 기분 나쁘면 화도 내고
그렇게 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정도인 줄 알았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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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프로와 나누는 골프이야기
골프 에티켓 글 : 티칭 프로 원성욱 (0402 598 961)
안녕하세요? 골프를 하다가 보면 가끔씩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 이번에 한 실수만 없앨 수 있다면 내 인생 기록이 나올 텐데….” 좋은 플레이가 나오다가 느 닷없이 나온 실수 때문에 심장이 벌렁거리 고 다리가 후들거리는 경우죠. 아무도 보지 않았다면 새 공을 내려 놓고 다시 치고 싶은 맘이 간절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시나요? 체면이고 뭐고 다시 치나요? 아 니면 아쉽지만 인생에서 최고의 기록을 세 우는 날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다시 플레이 를 하십니까? 예전에 한 미국 대통령 중 골프를 좋아하는 한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골프를 너무 좋아하지만 골프 룰을 지키는 것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혹시라 도 공이 코스 밖으로 나가버리면 당연한 듯 이 새로운 공을 꺼내서 다시 칩니다. 또는 공이 워터 헤저드에 빠지게 되면 이번에도 당연하게 다시 칩니다. 그것도 공을 치게 좋 은 자리를 찾아서 말이죠. 퍼터를 하면 가 끔 홀을 스치며 지나가는 경우나 홀을 돌고 난 후 공이 그냥 홀 옆에 멈춰 있게 되면 그 퍼팅은 성공한 것으로 외치고 다음 홀로 신 나서 가버리죠. 스스로에게 아주 관대한 룰 을 적용하며 골프를 마치면 그의 골프 스코 어는 항상 80대 타수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방해하지는 않습니 다. 나름 매너는 지키지만 골프 에티켓은 없 죠. 덕분에 그의 주변 사람들은 그와 함께 하는 골프를 가장 최악의 골프로 꼽았다는 후문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골프를 하는 사람이 있었 죠. 정확하게는 저기 한국의 윗동네에 살던 사람인데요. 일단 그가 골프를 했었다는 이 야기에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다소 놀 라운 이야기였습니다. 왜냐하면 골프란 자 본주의 국가의 산물이라고 여겼기 때문이 죠. 그런 곳에서의 통치자가 골프를 한 것 도 놀라운데 그의 골프 기록이 더욱 놀랍습 니다. 수없이 많은 횟수의 홀인원과 고령의 나이임에도 믿을 수 없는 장타자였고 베스 트 스코어도 지금까지 나온 기록은 우스울 정도로 엄청난 기록을 갖고 있었죠. 실제로 골프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매 홀을 버디와 이글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유일 무일한 최고 권력자의 골프라서 가능한 일 이었겠죠? 이 두 이야기에서 말하는 것은 골프란 좋은 성적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성적을
속 쓰림이나 신물, 심와부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위염은 소화 불량을 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익숙한 위장 질환이다. 만성 위염일 경우에는 매운 음식이나 식초, 과일 주스 등의 자극적인 식사를 피하는 등 식습관을 통해 예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아래에서는 현대인의 고질병, 위염을 이겨낼 수 있는 여러 가지 습관, 예방법 등을 알아보도록 하자.
급성 위염이란 위점막의 급성 염증성 질환 을 말한다. 위산 증가, 위점막 혈류의 감소, 점막에 부착된 점액층 파괴와 상피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손상 등이 질병의 발생에 관 여한다. 흔히 아스피린, 진통제, 알코올과 같 이 위점막에 손상을 주는 각종 약물, 물질에 노출되거나 위점막으로의 혈류가 감소한 직 후에 발생한다. 따라서 내시경 검사를 하면 점막 부종이나 점상 출혈이 관찰될 수 있다. 만성 위염은 위점막의 만성 염증성 변화를 말한다. 만성 위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면서 그 경과도 자주 반복되 는 특징이 있다. 결과적으로 만성 위염은 위 점막의 위축, 과증식, 상피 화생선 변화를 동 반하는 상태로 정의한다. 염증이 진행되면 구조의 파괴가 초래되며 이어서 점막의 위 축, 장 상피 화생이 생기게 된다. 급성 위염일 경우에는 명치 부위의 갑작스 러운 통증과 함께 구역, 구토 등이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대개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술 이나 상한 음식, 약제 등을 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만성 위염일 경우 특징적인 증상은 없 다. 수많은 환자들이 소화불량증과 같은 상 부 위장관 증상을 호소하기 때문에 임상적 으로는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혼용해서 사 용한다.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해서 장기간 죽을 먹을 필요는 없 다. 일반적으로 소화가 안 될 때 무조건 죽을 먹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있지만 이는 환자 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처방으로 알려져 있 다. 따라서 ‘위의 조깅’을 통해 위를 운동시키 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 위염 등으로 심하게 불편하다면 며칠간 은 죽을 먹더라도 상태가 좋아지면 정상적 인 식사를 통해 조금씩 양을 증가시키면서 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
내기 위해서 자신의 실력이 아닌 부정한 방 법으로 점수를 줄이려 한다면 결국 주변에 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웃음 거리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공을 치기 까다로운 자리에 있는 공을 남들 이 보고 있지 않다고 해서 슬쩍 발로 차서 옮겨 놓고 친다 거나 나무 밑에서 찾은 공이 나무에 치기 어렵다고 해서 공 주변에 떨어 져 있던 나무 가지를 치우는 척하면서 공을 옮기는 행위 등을 하면 안되겠습니다. 골프는 매너와 에티켓을 잘 지키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스스로에게 관대한 룰을 적용 하는 것은 골프가 아닙니다. 자신에게 철저 한 룰을 적용하며 한샷 한샷을 신중하게 해 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한 후에 골프 스코어 카드를 볼 때 부끄럽지 않은 골퍼가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염에 카페인 섭취는 독?
위염 예방을 위한 습관 과식을 하게 되면 식사 속도가 빨라지고 음 식을 씹는 횟수가 짧아져 결과적으로 음식 물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위산 노출 역시 과다하게 분비될 수 있다. 과 식은 위산으로 인해 점막이 손상될 가능성 이 크기 때문에 위염 예방을 위해서는 적당 한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게 좋고, 개 인 접시를 쓰는 등 헬리코박터 감염을 예방 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도 좋다. 위염은 약에 의존해서 증상을 뿌리 뽑으려 는 것보다 제때에 시간 맞춰 일정한 양의 식 사를 하는 등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취침 직전에 식사를 하게 되면 위장에 부담을 주게 되어 여러 가지 증상들이 호전되지 않을 가능성 이 높다. 따라서 취침 직전의 음식 섭취는 금 물이고 완전히 소화가 된 다음 잠자리에 드 는 것이 좋다.
평상시 위염으로 고생하고 있을 경우 몸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 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은 신체 해 독에 도움이 되면서 속 쓰림이나 통증 완화 에도 좋다.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사 람이라면 적정량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 요하다. 다만 물을 과하게 마시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몸의 산도 균형이 깨지지 않게 주 의해야 한다. 식사 전후에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위염 에 좋지 않다. 카페인의 경우 커피뿐만 아니 라 차에도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커피를 제 외한 차나 음료 등을 마실 때에도 반드시 체 크해야 한다. 평소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자주 마신다면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위염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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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 한인업소 전화번호 안내 긴급/주요기관 안내전화
긴급전화(경찰, 앰블런스, 화재) 000 Police Liaison Unit(한국어) 3364 3217 - 경찰업무 관련 한국어로 통화를 원할 때 Police Link 131 444 - 일반 경찰업무, 비자 분실 등 가정폭력 1800 811 811 수도 1300 366 692 독극물, 생명전화(24시간) 13 11 14 브리즈번 여성상담센터 0425 252 327 성폭행 상담 3636 2414 위기구호, 아동학대 1800 177 135 음주, 마약 3236 2414
RACQ 차량고장, 응급수리 13 11 11 SUNCORP 차량사고 13 11 55 브리즈번 시티카운슬 3403 8888 골드코스트 시티카운슬 5582 8211 골드코스트 관광청 5592 2699 서프사이드 버스 시간표 13 12 30 센터링크 13 61 50 / 13 12 02(한국어) 이민성 13 18 81 일기예보 1900 914 450 임신상담, 정보 1300 139 313 의료기관 정보 3236 4833 전화번호 안내 12 455, 1233 전기, 가스 문의 13 12 53 / 13 62 62 (사고) 텔스트라 문의 125 111 / 1800 773 421(한국어)
통역서비스 대한무역진흥공사 주호 한국 대사관 주 시드니 총영사관-교환 주 시드니 총영사관-교육 주 시드니 총영사관-홍보 주 시드니 총영사관-행정 주 시드니 총영사관-민원
13 14 50 02 9299 1790 02 6270 4100 02 9210 0200 02 9210 0216 02 9210 0215 02 9210 0218 02 9210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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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9252 4147
통화량이 많아 연결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민원서류 관련 문의는 우선 총영사관 홈페이지 www.koreasydney.net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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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eat 마사지 0404 806 887, 5527 1147
번역/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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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원 부동산 김인호 대표 0425 800 567
ㆍ대표번호 ㆍ김경태 변호사 ㆍ이종일 변호사 ㆍ이경재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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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대표번호(유선) ㆍ 대표번호(모바일) ㆍ 박원석 변호사 ㆍ 박창민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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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법무법인
ㆍ대표번호 ㆍ김문기 변호사 ㆍ김태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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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원 부동산 이웅규 이사 0432 475 965 AK LINKS 부동산 손한나 대표 0428 87 5050 Bluedog 부동산 Ray White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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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cert(빌딩&팀버 Pest inspection) 0422 773 031
사진
0411 624 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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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Lovel (민사소송 전문) 0408 155 514 Southport Lawyers(이계원 변호사) 1800 726 696
보험/홈론/파이낸스 ALICIA’S PHOTOGRAPHY 0478 825 233
스포츠/클럽
골드코스트 번역/통역
0438 151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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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인 위니아트
0401 596 877
청소/방역 바퀴벌레 전문방역
043302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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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Rice(Peregian Springs) 5448 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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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Su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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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shi 79
5476 7379
Tampopo
5476 7039
Haru Korean Kitchen
5447 2249
선샤인코스트 한인교회 0413 836 557
선샤인코스트 성결교회 0410 228 572
회계
식품점 선샤인 마트
0488 515 288
전기/전자/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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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BULLETIN BOARD
ivisionmagazine.com FRI, 23rd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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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SLAND 교민게시판 골드코스트 한인회 골드코스트 한인회(전주한 회장)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한인 동포 어르신 200분에게 마스크를 전달해 드렸다. 골드코스트 한인회의 마스크 지원은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며, 한인회와 한인교회협의회 그리고 한인성당을 통해 동포어르신들에게 전달되었다.
이번에 전달된 마스크는 호주한인총연합회 (안영규 회장)가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을 받아 호주 각 지역 한인회에 기증해 주었다. 골드코스트 한인회는 한인동포 어르신들께 모임이나 외출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여 건강을 헤치지 않도록 유념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이번에 지원된 마스크는 최소 20회 이상 세탁하여 재 사용할 수 있는 양질의 한국산 제품이며, 전 회장은 마스크를 기증해 준 재외동포재단과 호주한인총연합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20-2021 골드코스트 한인회비 납부자 (존칭생략) 김광연, 김인환, 박상운, 심금분, 이성자, 장베티, 전예숙, 전주한, 정정선, 최인숙, 이광분, 이재순, 임종규, 임재형, 임춘식 2020-2021 후원금 기부자 (존칭생략) 박상운($30), 이승만($80)
가정폭력(Domestic Violence) 무료 법률상담
골드코스트 한인회에서는 가정폭력(Domestic Violence)으로 고통받거나 고민하시는 한인동포들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김린 변호사 (골드코스트한인회 가정폭력 법률고문) 0404 871 986 | rk@marslegal.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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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랜드주 한인회비
골드코스트 한인회비
납부안내
납부안내
퀸스랜드주 한인회는 많은 회원분들 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손길로 많은 일들이 가능해집니다.
회비: 1인 $20 / 4인 가족: $50
- Bank: NAB - Account Name: The Korean Society of Queensland - BSB: 084 255 - ACC: 77 348 7068 송금하실 때에는 반드시 레퍼런스란에 본인의 한글 이름을 영문으로 적어주 세요.
한인 여러분들께서 납부해 주시는 회 비는 골드코스트한인회의 운영과 교 민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한 일에 쓰 여집니다. 그리고 매 회계년도마다 회계감사 보 고를 통해 자금사용의 투명성을 교민 사회에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한인회비는 각 세대당 $20.00 이며, 한인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Bank: BOQ (Bank of Queensland) - Account Name: The Korean Society of Gold Coast Australia Inc - BSB: 124 022 - ACC: 21549471
입금 시 보내시는 분의 이름을 영문으 로 꼭 기재해 주십시요. 신문공고를 통 해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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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특히 퀸즐랜드에 B형 또는 C형 간염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2020년에 발표된 ‘바이러스성 간염 매핑 프로젝트 국가 보고서 2018-19’ 에서는 B 형 간염 및 C 형 간염에 대한 현황을 제공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를 통해 호주 내 어느 지역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B형 또는 C형 간염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실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많이 들어 익숙하지만 잘 알지는 못했던 간염의 호주 내 현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호주 내 만성 B형 간염 현황
• 2018년에 B형 간염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약 226,566명 정도로 추산되었습니다(이 중1.4% 는 한국 출생자로 약 3,172명으로 추산). • 호주에서 B 형 간염에 걸린 사람들 40% 이상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출신입니다. • 감염된 사람의 약32 %(약 72,000명)가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 는 만성 간염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감염 징후나 증상을 보이지 않아 혈액 검사를 받지 않 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간염 보유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간염 체크를 위한 혈 액검사 의뢰서를 의사로부터 받으셔야 합니다). • 만성 B형 간염을 가진 모든 사람들은 적어도 1 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이는 갑작스럽게 간염이 간부전, 간경화 및 간암 으로 진행되는 것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 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단된 사람(154,291 명) 중78 %는 정기적으로 감염을 모니터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퀸즐랜드 내 만성 B형 간염 현황
•퀸 즐랜드에서 B 형 간염에 걸린 많은 사람들은 검사를 받지 않거나, 정기적인 치료나 관리를 받 지 않고 있습니다. B형 감염자의 약 30 %는 자 신이 감염된 사실을 모릅니다. • 간 염에 걸린 사람 중17 %만이 간 질환에 대해 의사와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브 리즈번 남부 지역(Brisbane South)에서는 29%만이 실제 B형 간염 진단을 받았으며, 브리 즈번 북부 지역 (Brisbane North)에서는 12.9% 만이 진단을 받았습니다. 퀸즐랜드 대부분 지역 의 진단율은 호주 평균 비율인 22.1%보다 낮 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 골드 코스트 11.5%, 케언즈, 타운스빌, 맥카이 및 주변지역 -14%, 투움바 및 주변지역 - 13.4%)
●
호주 내 만성 C형 간염 현황
•2 018년 말 현재 130,089명이 감염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 C 형 간염은 완치(C형 간염 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아있지 않음)가 가능하며, 치료비용 또한 저 렴합니다. 많은 GP가 C형 간염을 치료할 수 있 습니다. • 진 단받은 사람들의 약75%가 30세에서 60세에 해당합니다. • 호 주 내 C형 간염 환자의 약 12%가 해외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Hepatitis Australia, 2017).
이 보고서는 호주 정부의 지원으로 Doherty 감염 및 면역 연구소, Australasian Society for HIV, Viral Hepatitis and Sexual Medicine(ASHM)이 세계 보건기구 (WHO)와 함께 제작하였습니다. 전체보고서의 열람은 아래 링크를 이용하세요. https://ashm.org. au/programs/Viral-Hepatitis-Mapping-Project/
B형과 C형 간염 검사는 사실 간단하고, 본인이 과거에 검사를 받았는지 모르는 경우 의사에게 간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혈액 검사를 요청하시면 됩니다. 호주에 이주하시거나, 유학을 오시면서 했던 신체검사에는 B형 간염 또는 C형 간염 검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의료종사자 및 의료관련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만 필수로 검사) 호주 내에서 하셨던 혈액검사도 의사가 따로 이 항목을 혈액검사에 넣지 않았다면, 검사를 받으시지 않으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사 결과 항체가 없는 것으로 나오면 백신을 접종하시면 됩니다. (한국 출신 이민자이며 메디케어가 있으신 분은 백신접종이 무료입니다) 혹시 B형 간염을 보유한 것으로 진단을 받으실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 손상 가능성을 조기에 식별 할 수 있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모니터링 방법에는 환자의 나이와 출생지에 따라 최소 6~12개월마다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하거나(아시아출신 40대 이상 남성 그리고 50대 이상 여성의 경우 정기검진 권고), 필요한 경우 2년마다FibroScan(간탄력도검사)을 받는 것이 포함됩니다. 약물치료를 통해 B형 간염을 관리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약물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본인에 맞는 치료방법을 의사와 상담하시고, 그에 따라 관리를 해나가신다면 갑작스런 간과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CCQ BBV & STI 프로그램 팀에서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나요?
- 저희 팀에선 퀸즐랜드 내 이민자가 간염, HIV/에이즈, 성 건강 관련 정보, 검사와 의료 서비스에 보다 용이하게 접근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립니다.(2020년 9월부터 한인 커뮤니티 대상으로 서비스 시작) - 간염을 보유하고 있는 분과 그 가족분에게 다음과 같은 개별 지원 및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 주치의 또는 병원에서 받으신 소견서를 읽고 설명해드립니다. • 주치의 또는 병원과 의사소통하시는데 도움을 드립니다. • 진료 예약을 도와드립니다. - 브리즈번 주변 지역(South East Queensland)에 거주하시는B형/C형 간염 보유자는 비자에 상관없이 ECCQ에서 무료로 FibroScan(간탄력도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의사의 의뢰서 필요) ECCQ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저희 웹 사이트 http://eccq.com.au/bbv-korean/ 를 참조하십시오. 혹은 아래 연락처로 한인 커뮤니티 전담 직원 Jun에게 연락주세요. ECCQ의 서비스는 무료입니다.
07 3844 9166 0428 484 595 (Jun) korean@eccq.com.au
케언즈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은 현지 Queensland Health 직원 Rhondda Lewis로부터 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화: 07 4226 4761 / 이메일: Rhondda.Lewis@health.qld.gov.au 필요하신 경우 무료 통역서비스를 요청하세요. ⓒ 본 광고 이미지는 비전매거진이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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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입술에서 사라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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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윤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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