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대이야기 vol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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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K Newsletter 2011 Autumn Vol. 04

Focus 버나드 원길 리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 Trend 프로젝트 기반 교수-학생 멘토링 ‘문화사냥단’ Talk Talk 가톨릭대 간호학과 남학생 ‘가간남’ Global Lounge 가톨릭대 몽골 국제봉사단


Change 학생들의 입장에 서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학생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하기 위해 오늘도 쉬지 않고 변화하고 있는 이 곳은 156년을 뛰어온 대학, 변화의 바람으로 가슴 뛰는 가톨릭대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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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인사말 ●

Prologue

학생들이 자긍심을 갖는 대학을 향하여

156년 전통 ‘인간 존중’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지성・인성・영성이 깨어 있는, 인류 사회에 이바지하는 참된 인재를 양성하고 자 매진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는 최근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며 한창 뻗어 나가는 대학입니다. 가톨릭대는 잘 가르치는 대학, 학부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교육과학기술부의 ACE 사업에 선정된 것을 비롯하여 교육역량강화 사업, 입학사정관제 선도 사업 등 대표적 국책 사업을 한꺼번에 수행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합을 뚫고 설립 된 신설 약학대학은 교육과학기술부 현장 점검과 추진 실적 점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가톨릭대의 위상을 높이는 눈부신 성과들은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들의 목소리(Voice of the Students)에 귀를 기울이고 학생 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려는 각별한 노력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인바운드(Inbound)’ 국제화 전략, 다시 말해 외국인 교수와 학생을 국내 캠퍼스로 불러들여 우리 대학 학생들이 국외로 나 가지 않고도 다문화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한 가톨릭대의 시도는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들로부터도 많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집중 영어 기숙 프로그램인 GEO(Global English Outreach) 프로그램은 가톨릭대만의 국제화 브 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았으며, 다른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교과과정 또한 학생 중심으로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교양교육과정 재편, 융복합 트랙 개발, 자기주도형 학습커뮤니티와 프 로젝트 기반 교수-학생 멘토링 등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면밀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톨릭대는 윤리적 인재를 필요로 하는 사회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윤리적 리더 양성 프로그램 (ELP)’과 국내외를 넘나드는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타인과 함께하는 삶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통합 교양교육 기관인 ‘ELP 학부대학’을 신설하여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된 여러 프로그램들이 융합・융화하여 교육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양성된 가톨릭대생들은 사회에서 소통과 통합의 역할을 수행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 장할 것입니다. 가톨릭대의 진정한 발전은 학생들의 학교 사랑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재학생이 만족해야 졸업생이 만족하고, 학부모가 만족 하며, 나아가 우리 사회가 가톨릭대 출신의 인재들을 인정하고 사랑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톨릭대는 앞으로도 계속 ‘학생관점경영’을 통해 학생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가톨릭대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부단히 노력하여 학생・학부모・동문의 자랑이 되는 대학, 글로 벌 시대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세계적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매진할 것입니다. 가톨릭대의 힘찬 행보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 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가톨릭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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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Autumn Vol. 04

가톨릭대학교의 한 해는 분주하였습니다. 그 시간 동안 성숙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하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잘 가르치는 대학이 되기 위해 학생, 학부모, 사회의 눈높이에 맞추었고, ‘수요자 중심의 대학’으로 발돋움했습니다. 내실 있는 인바운드 글로벌은 그 성과의 열매를 탐스럼게 맺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가톨릭대학교의 가을은 풍성하고, 가대인과 함께 미래의 행복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톨릭대학교의 높은 꿈과 이상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발행일 20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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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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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처 가톨릭대학교 기획처 대외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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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2164-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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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금 www.catholic.ac.kr/fund

URL www.catholic.ac.kr 주소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지봉로 43 기획 및 취재 가톨릭대학교 대외협력팀&학생기자 디자인 (주)꽃피는청춘 02-3142-7373


CONTENTS

04 ● Prologue

총장 인사말

08 ● Focus

시선집중 1 버나드 원길 리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 개최 시선집중 2 ‘잘 가르치는 대학’ ACE 포럼

14 ● Trend

COVER STORY 스토리텔링, 이야기의 힘 INTERVIEW 프로젝트 기반 교수-학생 멘토링 ‘문화사냥단’ INTERVIEW 정영선 브랜드스토리 기획이사

22 ● Talk Talk

佳人 1 가톨릭대 간호학과 남학생들 ‘가간남’

佳人 2 총장배 프레젠테이션 대회 대상 임재욱 학생(경영학 10)

佳人 3 ‘남자의 자격’ 최규용 교수(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장)

30 ● Together

어깨동무 1 4중창 팝페라 그룹 ‘다 카포’ 어깨동무 2 종합약학대학연구소

34 ● Global Lounge

DEVOTION 가톨릭대 몽골 국제봉사단 ACT GLOBAL CGSS 참가 학생을 만나다 THINK GLOBAL 프랑스 교환학생 멜라니

GLOBAL PROGRAM 1 GEO Going Global Program GLOBAL PROGRAM 2 New Generation Seminar

44 ● CU@CUK

산학협력(LINC) 대학생 홍보단 가톨릭대 팀

2012학년도 정시모집 안내

46 ● Career

INTERVIEW 한국무역협회 홍보실 이국한 동문(국제학부 01)

48 ● Headline

주요 단신

52 ● Cartoon

이소라의 청춘 심리학


제1회 버나드 원길 리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 개최 1

제1회 ‘버나드 원길 리(Bernard Wonkil Lee)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

포럼에서 첫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이원길 선생의 아들 이덕효 신부

럼’이 ‘가톨릭 인본주의와 가족 : 만남에서 공동체까지’를 주제로 10

(워싱턴 대교구)는 이원길 선생을 “한평생 자기 희생과 베풂을 몸소

월 6일 가톨릭대학교 인터내셔널 허브관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실천한 분”으로 회고하며 ‘버나드 원길 리의 인본주의 사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미국 오클라호마 대교구 폴 코클리(Paul

이 포럼은 2009년에 재미 사업가인 이덕선·덕형 회장 형제가 가톨릭

S. Coakley) 대주교는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가톨릭계 대학이 나아

대 발전을 위해 150만 달러를 기탁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가톨릭대

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하며 ‘전통 안에서의 실험’을 시도한 미

는 이들 형제의 부친인 故 이원길 베르나르도(Bernard Wonkil Lee)가

국 대학의 통합 인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평생 실천해온 가톨릭 인본주의 정신이 가톨릭대의 교육 이념과 일치 한다고 판단,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상호 소통 및 공동체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문용린 교수(서울대, 전 교육부 장관)는 ‘가톨

성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그의 이름으로 매년 인본주의 국제

릭 인본주의 관점에서 본 가족공동체의 문제와 복원 가능성’을 주제

포럼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로 “가정의 해체를 막기 위해서는 인간 존엄성과 자유, 주체성, 신앙 과 사랑의 실천, 공동선 등 상실돼가고 있는 중요 가치들을 회복시켜

박영식 총장 신부는 환영사에서 “가톨릭 인본주의에 입각하여 가족

야 한다.”고 강조했다.

으로 시작되는 공동체의 실과 허를 면밀히 검토하고 문제 해결을 위 해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앞으로 가톨릭 인본주의

한편 오후에는 100회째 콜로키엄을 맞는 가톨릭대학교 인간학연구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포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소가 ‘가족과 대학 공동체에 대한 가톨릭 인본주의 접근’을 주제로 특

고 밝혔다.

별 세미나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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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1 ●

Focus

가톨릭 인본주의 통해 인간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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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마지막 세션에는 대학생 토론 대회가 이어졌다. ‘가톨릭계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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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나드 원길 리 국제포럼 현장 2. 이덕선·덕효·덕형 형제 3. 박영식 총장 신부 4. 미국 오클라호마 대교구 폴 코클리 대주교 5. 이덕효 신부(워싱턴 대교구)

과 가톨릭 인본주의’라는 대주제 하에서 ‘대학생활 문화’, ‘커리큘럼에 대한 성찰’, ‘가톨릭 캠퍼스’ 등 3가지 소주제를 정해 놓고 학생들이 열 띤 토론을 펼쳤다. ‘버나드 원길 리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해 개최될 예정이다. ‘인간과 공동체’라는 대 주제 하에서 ‘공동체의 형성’, ‘공동체의 발전’, ‘공동체와 책임’ 등 향 후 10년 동안의 포럼 주제도 이미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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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르치는 대학 ACE 포럼’ 개최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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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2 ●

Focus

‘잘 가르치는 대학’ 22개교 모여 선진 학부교육 모델 논의, 중간점검

가톨릭대가 주관한 이번 ACE 포럼은 ‘비교과 교육과정과 교육의 질 관 리’를 주제로 열렸으며 그 동안 도입한 선진 교육 모델을 중간 점검하고 향후 각 대학의 환경에 맞는 교육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ACE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동대 김영길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협의회는 특색있고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학부교육 선진모델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포럼이 대학교육 질 향상에 큰 몫을 하기를 바란 다.”고 말했다.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강의실 밖에서 이뤄지는 학생 활동 역시 대학 교육이 안고 가야 할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은 대학과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개회 행사에 이어 총 6개 분야의 주 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세명대 김계수 경상학부장의 ‘비전설계’ ▶아 주대 임규연 교수의 ‘아주대학교의 질 관리 체제 선진화’ ▶대구가톨릭대 이준 교수의 ‘CU-Culture Calendar’ ▶서울시립대 이익주 학사교육원장의 ‘인증을 통한 교육관리’ ▶가톨릭대 성기선 교수학습센터장의 ‘학습공동체 1. 박영식 총장 환영사 2. 교육정책 관계자 3. 각 대학 관계자들 4. 세명대학교 김계수 경상학부장 5. 서울시립대 이익주 학사교육원장

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울산대 이성균 교무부처장의 ‘울산대학교의 지 속적 자율 순환형 교육품질 개선 체계(CQSIS)’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공식 포럼에 앞서 오전에는 각 대학 교무처장급 관계자가 참석하는 ACE 추진위원회와 각 대학 총장이 참석하는 ACE 이사회가 열렸다.

제3차 ‘잘 가르치는 대학 ACE 포럼’(김영길 ACE 협의회

가톨릭대는 2010년 잘 가르치는 대학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으

장/한동대 총장)이 9월 23일 가톨릭대 인터내셔널 허브

로 선정된 후 학생중심의 선진화된 학부교육체제를 만들기 위해 교육과정

관에서 개최됐다. 포럼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10

과 교육 지원 시스템 전반에 걸쳐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예비수강신

년과 2011년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으로 선정 된 22개 대학이 참여했다.

청제도, 학제간 융·복합 트랙 등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여러 제도를 전 공 과정에 도입했으며 자기주도형 학습커뮤니티 및 프로젝트 기반 교수-학 생 멘토링 등 비전공 교육과정을 통한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학생 선발, 학사제도, 교수-학습 지원 체계 및 교육의 질 관리 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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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어학연수, 토익, 인턴십, 각종 자격증 등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는 대학생활의 필수 코스처럼 여겨집니다 하지만 높은 스펙만이 경쟁력일까요? 남들이 가지지 않은 경험과 이야기로 자신만의 경쟁력을 만들어 가는 가대인들을 지금 만나러 갑니다



COVER STORY ●

이야기의 힘 페르시아 왕은 아내에게 배신당한 뒤 모 든 여성을 증오한다. 그래서 신부를 맞이하 여 다음날 아침 신부를 죽이는 만행을 계속 한다. 세헤라자데라는 여인은 매일 밤 왕에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은 스펙이 아니라 스토리

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왕은 이야 기를 계속 듣고 싶어서 그녀를 죽이지 않고 1,001일 동안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다. 결국 왕은 생각을 바꾸고 세헤라자데와 함께 행 복하게 잘 살았다는 얘기.

그들의 삶과 열정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도 지엽적인 스 펙 쌓기에 집착하기보다는 그들처럼 우리의 인생을 한 편의 멋진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를 스토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에 주목하라

리텔링 할 것인가? 좋은 이야기는 독창적이다. 남의 이야기를 베끼지 말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 다. 아무리 그럴듯한 얘기라도 진부하면 재

우리가 잘 아는 ‘아라비안나이트’, 일명 ‘천일야화(千一夜話)’

미가 없고 주목을 받을 수 없다. 최고(the best)가 아니라 고유함

의 줄거리다. 이렇듯 이야기의 힘은 사람의 목숨을 구할 정도

(the only)으로 승부해야 한다.

로 강력하다. 소설·영화에서나 필요한줄 알았던 ‘스토리텔링 (Storytelling)’이 사회 전반에서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며 관심

갈등은 스토리에 필수 요소! 시행착오나 자신의 단점이 멋진 이

을 끌고 있다.

야기를 만드는데 방해가 될거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갈등 없는 이야기처럼 재미없는 것도 없다. 고난과 역경은 내 인생이라는

요즘 인기 있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핵심은 바로 스토

이야기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준다. 거침없이 문제에 부딪히

리텔링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도 모르게 참가자들을

고, 그 문제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내자.

마음 속 깊이 응원하게 된다. 그들이 그만큼 노래를 잘 불러서일 까? 그보다는 허각과 백청강이 무대에 서기까지 겪었던 어려움,

설명하지 말고 보여주자. 좋은 이야기는 설명하거나 설득하지

개인적 고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잃지 않고 지켜온 꿈... 이런 것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다. 내 인생에서 나를 설명하는 것도

들이 우리를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나의 말이 아니라 나의 행동이다. 그럴듯한 말이 아니라 행동과

은 참가자들의 ‘스펙’이 아니라 ‘스토리’다.

실천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개해야 한다.

기업들도 제품 판매를 위해 스토리텔링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서

평범해보이는 것들에 주의를 기울여라. 내 인생은 감동을 주기

도 제품의 차별화는 스펙(제품의 성능)보다는 제품에 입혀진 스

엔 너무 평범하다고?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거창한 이야기가

토리에서 생겨난다. 스타벅스는 커피에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적

아니다. 사소하고 작은 이야기들이 마음을 움직인다. 당신의 일

절한 수준의 사치, 사회적 상호작용을 이야기로 만들어 입히는데

상에 스토리가 있다.

성공했다. 사람들은 제품을 사는게 아니라 제품에 결합된 이야기 를 경험할 수 있는 권리를 구매한다.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키고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라.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의 주인공은 무

있는 애플의 광고는 제품 성능에 대해서는 거의 설명하지 않는

엇인가를 열심히 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지구를 침략한 로봇을

다. 대신 아이폰을 이용해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막는데 관심이 없는 트랜스포머의 주인공을 생각해보라. 수동적

있는지를 보여준다.

인 주인공은 이야기를 재미없게 만든다. 내 인생이라는 이야기 가 관심을 받으려면 그만큼 나는 적극적인 주인공이 되야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스펙을 높이려고 애쓰 지만, 결국 사회가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보는 것도 스펙보다는 스토리다. 우리가 가수 인순이나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들이 좋은 배경이나 학벌을 가져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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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INTERVIEW 1 ●

Trend

창의적인, 잉여 돋는, 소소한 딴짓 프로젝트 기반 교수-학생 멘토링 가톨릭대 『문화사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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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냥단은 지난 4월 학부교육 선진화 사업의 일환인 프 로젝트 기반 교수-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선정돼 ‘가톨릭 대 앞 대학로 가로숲길 활성화’를 주제로 공연, 전시, 플리마 켓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하고 있다. 재미나게 한번 놀아보 려고 모였다는 그들은 미처 예상치 못하게 쌩(?)고생 중이지 만 더 즐거운 내일을 위해 오늘도 신나게 달리고 있다.

당신들의 정체는?

스스로를 ‘문화 음지’를 ‘문화 양지’로 바꾸는 작 업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부르는 문화사냥단. 그 들의 시작은 5인조 혼성 어쿠스틱 밴드 ‘문화사 냥단 소년핑크’였다. 소년핑크는 학교 정문, 인 터내셔널 허브관 계단, 역곡 시장 등에서 거리 공연을 주로 했다. 하지만 문화라는 것이 음악 에만 국한될 수는 없는 노릇. 전시회를 기획했고

그대들은 너무 잉여로워?

팀 안에 전시팀이 꾸려졌다. 교내에서 ‘길 고양

처음 그들이 모인 것은 ‘재미있게 한 번 놀아보

이에 대한 단상’을 주제로 ‘뭐하는 고양?’과 재

기’ 위해서였다. 한가롭게 놀기 위해, 잉여롭기

활용품으로 만든 작품으로 ‘the 하기’ 등 두 번

를 갈망하며 모인 문화사냥단은 결코 잉여스럽

의 전시회를 열었다. 10월에는 참여 범위를 넓혀

지 않다. 전시물 제작, 장소 섭외, 홍보물 제작,

학생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물건을 사고파

협력처 방문 및 설득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는 플리마켓(Flea Market, 벼룩시장)을 열었다.

자신들의 손으로 해야 했다. “놀자고 모였는데

현재 소년핑크를 비롯 봄비와 삼색우산, 청춘2

미친듯이 고생하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낸 아

학기, 자메이카농약파티, 손수정 등이 속한 공연

이디어들이 실행되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

팀, 전시팀, 플리마켓팀으로 구성된 문화사냥단

합니다.” 문화사냥단은 그들에게 학교 프로젝트

은 가톨릭대와 주변 지역 문화 활동 활성화를 위

그 이상이다. “사실 굳이 이렇게 열심히 하지 않

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아도 돼요. 하지만 하고 싶어서 일을 벌이다 보 니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벌여놓은 일들은 또 일을 만들더라고요. 힘들어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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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1 ●

Trend

문화사냥단을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www.moonsa.co.kr 를 방문하세요.

스펙이 아닌 스토리 만들기

요즘 대학생들은 바쁘다. 취업을 위해 토익 점 수, 각종 자격증, 어학연수, 인턴십 등 소위 스펙 을 쌓기 위해 열심이다. 이들을 보면서 문화사냥 단은 안타깝고 불안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이 있

문화예술분야의 사회적기업 꿈꾼다

다. 지금 벌이는 ‘소소한 딴짓’이 자신만의 경쟁

그들이 꾸는 가장 큰 꿈은 문화예술분야의 사회

력이 될 것을 믿기 때문이다. “직접 행사를 기획

적 기업이 되는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

하고 진행한 일, 시행착오 그리고 끝난 후 느끼

가는 사람들에게 잠시 쉴 수 있는 여유와 기쁨을

는 보람까지 이 모든 것은 저만의 이야기가 될

줄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고. 목표를 달성하

거예요. 문화기획분야로 진출 한다면 이 작업들

기 위해 차근 차근 준비하고 있다. 우선, 프로젝

이 스펙이 될 테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다른

트 기반 교수-학생 멘토링과 같이 한시적인 작

학생들은 가지지 않은 저만의 경쟁력이 되겠죠.”

업에 그치지 않기 위해 동아리 인준을 받아 장기 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고 한다. 또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만드 는 일도 준비하고 있다. 문화사냥단은 스스로가 하는 일을 ‘소소한 딴짓’ 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들을 보고 있으면 근사 하기만 하다. 매순간을 즐기는 열정, 남들 다하는 스펙쌓기보다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줄 아는 소신, 오늘 보다 더 즐거운 내일을 준비하 는 도전까지. 더욱 근사해질 그들의 행보를 기대 해본다. 취재 윤이나(국문학 10)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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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2 ●

나는 이야기 장사꾼 이다

Trend

그는 잘나가던 방송작가였다. 13년 동안 라디오 다큐부터 TV드라마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했다. 그러던 2005년 갑 자기 스토리텔링 마케터로 변신했다. 그동안 쌓은 공든탑이 아깝지 않았을까. 많은 사람들이 물음표를 던졌다. 하지만 이 젠 삼성을 포함한 굴지의 대기업은 물론 공기업과 지방자치 단체들까지 그녀의 고객이 됐다. 브랜드스토리㈜ 정영선 이 사(중문 87, 문화콘텐츠학 석사)를 만나 그의 성공비결과 최 근 각광받고 있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에 대해 들어봤다.

정영선 브랜드스토리 기획이사 중문 87, 문화콘텐츠학 석사

최근 스토리텔링이 열풍인 이유는?

인간의 기술은 더 이상 발전할

것이 없을 만큼 진화했어요. 경쟁사 제품간의 품질의 차이가 없어 제 품 그 자체만으로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힘들죠. 결국 차 별화 방법은 제품 이외의 것으로 감동을 주는 것이고 그 지점에서 스 토리텔링 마케팅이 엄청난 힘을 발휘합니다.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쉽게 설명한다면?

이야기를 통해 물건을 파는

스토리텔링을 잘하려면?

사생결단을 하고 책을 읽어야 돼요. 문화

거죠. 스토리텔링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상품과 서비스를 잘 알

산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친구들 중 대다수가 영화감독을 지망하는데

리기 위해 고객을 매료시킬 이야기를 찾아 그 이야기를 통해 고객의

그 친구들은 영화만 봐요. 하지만 실제 영화감독들은 굉장한 독서광

마음을 붙잡는 일이에요.

이에요. 그건 비빔밥을 좋아해서 비빔밥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 밥은 준비 안하고 밥 위에 얹을 고명만 고민하는 거와 똑같죠. 게다가

일반 마케팅과 다른 점은 어떤 것인가?

예를 들어 딸기주스를 판다

책은 문화예술뿐 아니라, 경제, 사회, 정치 모든 것들의 원천입니다.

고 가정해보죠. ‘딸기주스를 사면 빵을 하나 준다’는 일반 마케팅이에 요. 스토리텔링 마케팅은 ‘유기농 딸기로 주스를 만들어 먹였더니 딸

어떤 대학생이었나?

의 아토피가 나아졌다. 사람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싶어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보고 싶은 책을 꺼내 보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의 모든 대학시절 추억은 도서관에 있어요.

유기농 딸기 주스를 팔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로 마케팅을 해요. 스토

친구들이 도서 위치를 저한테 물을 정도였죠. 인류학, 심리학, 신화학

리텔링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주고 이들의 마음을 자연

책을 많이 읽었어요.

스레 움직이게 합니다. 모든 마케팅이 사람의 심리를 다루지만 스토 리텔링이 사람들의 감성과 감정에 가장 많이 호소하는 마케팅 기법이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얘기는?

이번 학기부터 가톨릭대 디지털

라 생각해요.

미디어학부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후배들은 뭐든 될 수 있 고 할 수 있는 시기여서 참 부러워요. 하지만 그러다 보니 제가 심한 기본적으로 픽션

말을 많이 합니다. 그 친구들에게 지금 이시기가 너무도 중요하단 생

보다는 논픽션을 좋아했고 특히 경영, 경제 분야에 관심이 많았어요.

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사회를 두려워하는 하는 친구들에게 ‘당황하

솔직히 작가를 하면서 난해한 감정묘사나 사랑이야기를 써나가는 일

지만 않으면 지지 않는다’는 얘기를 꼭 해요. 용기를 가지라고요. 단,

이 재미있지 않았어요. 2002년 스토리마케팅 이론이 미국에서 처음

용기는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 콘텐츠가 있어야 나옵니다. 결국 또다

나왔을 때 ‘이런 일은 내가 정말 최고로 잘할 수 있겠다’하는 확신이

시 독서가 정말 중요하다는 결론이죠.

작가에서 스토리텔링 마케터로 변신하게 된 계기는?

들었어요.

취재 대외협력팀 윤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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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llenge 수많은 과거가 모여 현재가 있습니다

지금 바로 이 순간들은 모여서 미래가 되겠지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가대인들 그 찬란한 미래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그 도전과 미래를 뜨겁게 응원합니다


‘가간남’을 아시나요? ‘가간남’. 가톨릭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간호학과 남학생들을 이렇게 부른다. 몇 년 전만 해도 한 두 명에 그쳤던 가간남의 수는 2011학년도 90명 정원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수인 그들. 다수인 여학생들과 생활 하며 겪는 가간남의 좌충우돌 적응기를 들어봤다.

간호학과 진학 후 좋은 점을 꼽아 달라는 질 문에 가장 많은 대답은 단연, 여자들이 많다 는 것. “수업 시간에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여자뿐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공부할 힘이 납니다.(웃음)” 실제로 타 전공에 비해 많은 여학생들과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실습 을 하는 가간남을 ‘꽃밭의 꿀벌’이라고 부르 며 부러워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지만 여학생들의 몇몇 행동은 여전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친구와 팔짱 끼고 화 장실을 가는 건 좀……”, “때와 장소를 가리 지 않고 거울을 꺼내서 화장을 고치는데, 왜 그러는 거죠?”, “어제는 분명 말 한마디 안 하 던 사이였는데, 하루 사이 절친이 되어 있을 때 깜짝 놀라기도 해요.”

타전공의 남학생들보다 여자의 존재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도 장점이 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여자친구’와 ‘애인’ 은 같은 여자이지만 전혀 다른 속성을 가지 고 있다며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

수가 적으니 그만큼 관심 받고 사랑 받는 것 이 사실이다. 그러나 동시에 소수자로서 종종 느끼는 설움도 있다. “실습 때 주로 남학생들 이 시범 대상이 됩니다. 가끔 남자라는 이유로 실습 순서가 가장 마지막에 돌아오는 경우도 있어요. 살살 다뤄주시고 아껴주세요. 저희도 연약한(?) 간호학과 학생들이랍니다.(웃음)”

한 가간남은 전공의 장점으로 소개팅에 나 갔을 때 상대방과 급속도로 친해질 수 있다 는 사실을 꼽는다. “상대방에게 맥박을 재어 주겠다는 말로 소개팅녀의 손목을 잡을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면 쉽게 친 밀감이 생기죠. 맥박 재주기, 강력 추천합니 다.(웃음)”

과거에는 시설 이용 면에서도 어려움이 있 었다. 예전에는 남학생이 한 두 명에 불과하 다 보니 남자화장실이 여학생들 차지가 되 어 남녀 화장실 구분 없이 공동으로 사용한 경우도 있었다고.

간호학과 남녀 성비가 1대 9이다 보니 여학 생들에게 동화될 수밖에 없다는 가간남들. 문자를 보낼 때 자기도 모르게 이모티콘을 붙이게 되는 것은 기본이고, 식당에서 수저 를 놓기 전에는 꼭 휴지를 먼저 깐다. 말수 가 늘어난 경우도 있다. “제가 원래는 과묵했 는데 여학생들 사이에서 적응하기 위해 노 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말이 많아졌어요.”

재치있는 대답으로 인터뷰 내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던 가간남들. 마지막으 로 꿈을 묻는 질문에는 진지하게 임했다. 영 국 축구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담 의 료팀 입성, 법의 간호사, 실버타운 설립, 오 지 의료봉사 등 다양한 개성만큼이나 다양 한 꿈들을 이야기했다. 많은 교수님과 학생 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리 가간남들. 꿈을 향해 달 리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할 그들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따뜻한 마음과 섬세함까지 갖 춘 가간남들 화이팅! 취재 서소라, 이은영(간호학 11)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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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학번 김유철

11학번 이성주

09학번 오해밀

11학번 문훈민 10학번 추연태

10학번 홍성현

10학번 이근우


佳人 1 ●

Talk Talk

佳人 1 가톨릭대 간호학과 남학생들의 좌충우돌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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佳人 2 임재욱 경영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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佳人 2 ●

Talk Talk

내가 가는 곳이 길이다 지난 9월 교내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총장배 교내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대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한 임재욱(경영학 10). 자괴감으로 힘들어 하던 소년이 인생을 변화시켜가는 과정을 담은 발표는 심사위원과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행동만이 현 실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하루하루 자신을 변화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며 살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몸무게 90kg의 재수생, 나도 내가 싫었다

가톨릭대vs카톨릭대 = 김대희vs김태희

두 번의 대학입시 낙방. 모범생 형과 계속되 는 비교. 스트레스로 인해 불어난 90kg의 체 중까지. “제 자신이 너무 못났다고 느꼈어 요. 저도 제가 싫었습니다.” 자신감은 바닥 을 쳤고 자괴감으로 괴로웠다. 하지만 계속 되는 패배의식과 무력감 속에 생각 하나가 스쳤다.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이 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 그것이 변화의 시 작이었다.

가톨릭대 입학은 그의 인생에 중요한 전환 점이었다. 학교는 자신에게 기회를 준, 자신 감을 되찾아 준 고마운 존재였다. 어떤 식으 로든 보답을 하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한 것 이 ‘카’톨릭대를 ‘가’톨릭대로 바꾸는 학교 이름 표기 정정 활동이었다. 어떤 이는 무 슨 차이가 있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그는 이 작지만 큰 차이가 개그맨 김‘대’희와 여배우 김‘태’희와 같다고 생각한다. 한 획이 가져오 는 차이가 그만큼 크다고 여긴다. 학교 주변 음식점, 안경점을 비롯해 학교로 오는 51번 버스, 교내 현금 인출기 등 학교명이 잘못 쓰 여진 곳에 몇 번이고 전화하고 찾아가서 고 쳐줄 것을 요구했다. 한 일간지 신문 기자는 그의 이야기를 기사로 쓰기도 했다.

한 번 사는 인생 이럴 순 없다

삼수를 시작하면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식단을 조절하고 매일 집 주변 공원을 뛰었 다. 나머지 시간은 공부에 매진했다. 20년 동 안 함께했던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일이 쉽 지 않았다. 조금 편하고 싶고 나중에 해야겠 다는 마음이 들 때마다 ‘한 번 더’를 외치며 자신을 다잡았다. 스스로에게 혹독한 시간 이었다. 그 시간을 견뎌내고 찾아온 기쁨. 바 로 가톨릭대 경영학부 합격 통지서와 체중 감량이었다. 이 두 가지 성취는 ‘행동하면 현 실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의 의미를 깨닫고 자 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했다.

나는 행동한다 고로 존재한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가 없다. 행동으로 실천할 때 비로소 변화 가 만들어진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처음 에 변화시키고자 했던 것은 자신이었다. 하 지만 이제 변화의 영역을 친구, 학교, 세상까 지 넓혀가고 있다. 그가 도서관 자리 독점을 막기 위해 자리 대여증 반납 이벤트를 열고, ‘행동하는 젊음’이라는 모임을 만들고, 각 기 업의 대학생 서포터즈로 참여하는 이유다.

영국의 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젊음을 젊은이에게 주기는 너무 아깝다.”고 했다. 그 나이만이 가질 수 있는 열정과 시간을 의미 없이 흘려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재욱은 그 렇지 않다. 젊음이 무엇인지, 젊음은 어떠해야만 하는지를 보여준다. 열정과 패기 그리고 도전 정신으로 매일 변화하고 주위를 변화시키며 살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자신의 꿈을 향해 행동 하고 또 행동할 것이다. 취재 윤이나(국문학 10)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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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커다란 선물, KBS ‘청춘합창단’ KBS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팀과 52세 이상의 중장년층으로 구성된 ‘청춘합창단’은 지난 9월 24일 전국민 합창대회 ‘더 하모니’에 출전해 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평균 연령 62.3세인 합창단의 20대 못지 않은 열정과 도전 정신, 하나된 목소리를 내려는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었다. 그 뜨거운 감동의 현장에 최규용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장이 있었다.

대회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만난 최규용 교수의 표정에는 그 날의 흥분과 설렘이 아 직 남아 있었다. “부족한 제가 그 자리에 그 분 들과 함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영광이 자 행운이었습니다. 합창단에는 음악 전공자 도 있었고 저와 같이 비전공자인 분들도 있었 습니다. 실력 차이가 분명 있었겠지요. 하지만 노래 하고픈 마음 하나로 서로 끌어주고, 밀어 주고 그렇게 석 달을 함께하고 난 후 상을 받 으니 상이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40명을 뽑는 청춘합창단 오디션에 4,000여 명 이 참여했다. 100대 1의 경쟁률. 최 교수는 음 악을 향한 진정성과 적극적인 도전으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창단에 입성했다. 악보를 보 고 바로 노래할 수 있는 음악 수준은 아니었 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고자 하는 마음만은 누 구보다도 간절했다. 인터뷰 도중 자신의 핸드 폰에 저장된 수많은 노래 목록을 보여주는 모 습에서 음악을 항상 곁에 두고 진정 즐기는 마음이 전해졌다. 간절한 마음은 행동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8 월 KBS 생활정보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 세요’에 출연할 당시 담당 PD에게 박칼린씨 가 출연하는 ‘남자의 자격’ 합창단 오디션에 참가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PD도 농담인 지 진담인지 헷갈려 하더라고요. 의학과 관련 된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이야 기를 해서 그랬나 봐요.” 하지만 녹화된 내용 을 나중에 내보내는 방송과 달리 합창단은 이 미 합창 대회를 목전에 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디션 참여가 불가능했다. “그 PD가 제 부탁 이 기억에 남았던지 이번 합창단 오디션이 시 작되자 저에게 참가해보라고 연락을 주었죠.” 그렇게 도전의 첫 관문에 들어서게 됐다. 26

합창단 활동을 한 후 그에게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외래환자를 보거나, 회진을 다닐 때 TV에서 봤다고 말씀해주세요. 특히 회진 때는 환자 분이 제가 TV 출연했다고 다른 분 들께 자랑하실 때도 있어요. 그런 면에서 환 자분들과 유대감이 높아졌습니다. 단점이라 고 할 수 없지만 제가 원래 대식가인데 식당 에 가면 저를 눈여겨 보시는 것 같아서 덜 먹 게 된답니다.(웃음)” 변한 것은 주위의 관심뿐만이 아니다. 스스로 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 다. “청춘합창단은 멈춰있던 제 인생이라는 호 수에 던져진 돌이에요. 그 돌로 인해서 잔잔한 파동이 생겼고 조금씩 제가 변하는 걸 느껴요. 그것은 인생에 있어서 커다란 선물이죠. 도전 을 했을 때만 얻을 수 있는 선물 말이에요.” 최 교수는 최근 또 새로운 도전을 했다. 9월 30일 가톨릭대 성심교정 콘서트홀에서 음악 과 학생들과 함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출연한 것. 그의 도전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도전은 발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무모한 도전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도전을 위한 준비를, 실패할 상황에 대비까지 철저히 해야 그 도전이 의미가 있습니다.” 비록 방송 출연은 끝났지만 그는 다른 합창단 원들과 계속 공연을 할 계획이다. “현재 요청 이 들어오는 곳을 찾아 자선 공연을 하고 있 습니다.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도 만들었고 요. 음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갈 예정입니다.” 취재 김문영, 김시은(간호학 11) 학생기자


佳人 3 ●

Talk Talk

佳人 3 최규용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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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이웃에 봉사하고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나눔으로 더 큰 사랑을 받는 기쁨을 아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인재가 가톨릭대학교에서 성장합니다



국민 팝페라 그룹을 꿈꾸다 가톨릭대 음악과 학생 팝페라 그룹 『다 카포(Da Capo)』

리톤)로 구성된 다 카포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목소 리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팝페라 그룹이다. 지 난 3월 열린 개강 음악회를 통해 데뷔한 후 대내외 행사 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쁜 와중에서 도 시간을 내 자선행사에도 찾아가 노래한다. 목소리 좋 고 인물 좋고 매너 좋고 마음씨까지 좋은 그들의 매력 속 으로 빠져보자.

팝페라? 어렵지 않아요! 다 카포는 팝페라를 ‘팝을 오페라 창법으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이 서는 무대는 다양

로 부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어렵지 않아요. 다만 단어가 익숙 하지 않으니 멀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뿐 이에요. KBS 예능 프로그 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서 ‘Nella Fantasia’가 유명해졌죠. 요즘 한 CF에서는 ‘You raise me up’을 배경음악으로 쓰더라고요. 이름을 몰라도 들으면 ‘아~!’ 하실 거예요. 그만큼 여러분 주위에 팝페라 음악이 많습니다.”

해지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컨벤션 단독 콘서트, 대구 육 상 선수권 대회 폐막식 전야 음악회, 임형주 싱글 앨범 ‘Beautiful Wish’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재능 기부 형태의 자선 공연도 하고 있다. 그럴 때면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얻어 가는 것이 더 많다고. “지체 장애아동들이 있는 단체에서 공연을 한 적 있어요.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은 친구들이라 반응이 없을 거라고 그랬는데 공연이 끝날 때쯤 박수를 치면서 너무 좋아해줬 어요. 코끝이 찡하더라고요. 아픔이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 이 되고자 자선 공연에 자주 참여하려고 해요.”

다 카포의 음악은 비빔밥 다 카포 멤버 4명은 전혀 다른 색깔의 목

소리를 가졌다. “공연을 보시면 저희들 한 명 한 명의 목소리가 확 연히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게 저희들의 매력인 것 같 아요. 정말 다르지만 정말 어울리는 매력이요.”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갔지만 서로 어우러지며 환상의 맛을 자랑하는 한국 대표 음 식 ‘비빔밥’이 연상된다. 롤모델은 ‘일 디보(IL Divo)’ 세계적인 팝페라 그룹 일 디보는 2004

년 데뷔와 동시에 영국 음반 차트 1위 음반 판매 135만장을 기록했 다. 2006년 2집은 미국과 유럽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수 많은 팬 을 확보한 인기 그룹이다. 다 카포가 닮고 싶은 팀이기도 하다. “일 디보를 롤모델로 삼고 연습하고 있어요. 우선, 실력이 좋은 팀이 죠. 그리고 남성 4인조라는 점, 개성이 다른 목소리로 화음을 만든 다는 점 등 저희와 비슷한 것이 많아서 보고 배울 것이 많습니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 멘토 다 카포를 지도하고 있는 이춘혜 교수(성

악 전공)는 한국을 대표하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에게 자신의 제 자들을 소개시켰다. 이것이 인연이 돼서 멘토와 멘티로 관계를 맺 고 있다. “음악적인 면에서 조언을 많이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 신적으로도 도움을 받고 있어요. 팝페라는 한국에서 아직 폭 넓게 사랑 받는 장르가 아니라 연습이나 공연 매너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요.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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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테너), 이재민(테너), 김성환(바리톤), 장정호(바

다 카포의 꿈 다 카포는 국민 팝페라 그룹을 꿈꾼다. “‘처음으로 돌

아간다’는 뜻의 ‘다 카포’처럼 좋은 음악으로 관객들의 기억 속에 오래 오래 남아서 사람들에게 팝페라하면 가장 처음으로 떠오르 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그들에게는 또 다른 꿈 하나가 있다. 바로 미래의 후배들에게 본이 되고 싶다는 것. “공연을 할 때 꼭 학교를 소개해달라고 할 만큼 가톨릭대가 자랑스럽습니다. 저희 목표는 좋은 음악을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자랑스러운 가톨릭대 음악과 에 우리를 보고 들어오는 후배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들어와서 저희를 보고 꿈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윤이나(국문학 10) 학생기자


어깨동무 1 ●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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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 2 ●

신약 개발의 돛을 올리다

Together

가톨릭대학교는 지난 5월 약학대학 내 종합약학연구소 를 설립했다. 약학대학 개교 원년에 약학연구소 설립은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다. 생명공학-약학-의학을 기반으 로 메디 클러스터(Medi-Cluster)를 구축하고 미래 신성 장 국가동력인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가톨릭대 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신약 개발의 선봉에 서게 될 가

가톨릭대 『종합약학연구소』

톨릭대 종합약학연구소의 신계정 소장을 만나 앞으로의 발전방향과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신계정 종합약학연구소 소장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산·학·연의 협력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종합약학연구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약학대학에는 현재 13명의 교수님이 있습니다. 병의 원인을 찾는 일부터 약품의 제재 개발, 효능과 안정성 연구, 인체 영향 측정까 지 약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연구소는 이 분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연구 인 프라 구축에서 연구 교류 증진 및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최종에 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100억~150억 달러의 비용이 듭 니다. 우리나라 신약 개발 전체 예산은 세계적인 글로벌 제약 회사 하나의 전체 예산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만큼 신약 개 발이라는 것은 고비용이고 어려운 작업입니다. 산·학·연의 긴밀 한 관계 구축이 필요한 이유이지요. 약학대학에서 신약에 가까운 후보물질의 연구 및 개발과 동물실험까지 맡아야 합니다. 그 이후 임상실험과 같은 단계는 기업체와 협력해야 합니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이죠. 가톨릭대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과의 교류 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지난 학기 의학대학과 약학대학 교수들이 만나서 공동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각 대학에서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공유했습니다. 매년 모임을 개최해서 서로의 상황을 확인 하고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찾아볼 것입니다.

연구소의 운영 및 발전 계획에 대해 궁금합니다.

신약 개발은 수많은 기초연구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기 위 해서는 충분한 연구비가 필요합니다. 여러 분야의 교수들이 연구 소에 있으니 교육과학기술부 및 지식경제부에서 공모하는 센터 과제나 기반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연구소 관련 연구비, 기자재 및 장비를 확보하려고 합니다. 각종 수주 연구비의 일부를 연구소 지 원금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연구소의 재정 자립이 이루어지면 국내외 유명 교수 초청 정기 세미나를 통 한 국내외 교류,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전문 연구 인력 확보, 대학 원생 교육 지원 등 연구소 활동 및 지원 영역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입니다.

초대 소장으로서 연구소를 어떻게 이끄실 생각이신지요?

신약 개발이라는 것은 오케스트라와 같습니다. 어느 한 분야가 뛰 어나다고 당장 신약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분야가 함께 잘 해야 합니다. 좋은 오케스트라를 꾸릴 수 있도록 기초를 잘 마련해놓는 것이 소장으로서의 제 목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를 제대로 시작한지 15년 정도 됐습니다. 조만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우리 약학 대학에서, 연구소에서 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취재 대외협력팀 김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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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지난 여름 몽골에서 한 일을 알고 있다 1997년 파푸아뉴기니를 시작으로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제3세계 여 러 국가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국제봉사 단. 가톨릭대는 올해 여름에도 의료봉사팀 41명, 사회봉사팀 46명, 총 87명으로 봉사단을 구성해 11일간 몽골 바양호셔와 항올에 파견했다. 그들의 뜨겁고도 아름다웠던 나눔의 현장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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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TION ●

Global Lo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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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반팔티, 연두색 조끼, 몸빼 바지를 입고 집짓기 봉사에 나서는 사회봉사 단원들. 정형돈 보고 있나!?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태양은 뜨겁고 그늘은 찾을 수 없다. 작업의 끝은 보이지 않고……. 힘들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단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지붕이 올라가는 날. 슬슬 집의 형태가 갖춰지고 있다.

일함에 있어 남녀 차별이란 없다. 다만, 넘치는 사랑만큼 일하면 된다는 것이 기본 원칙!

봉사활동 기간 내내 함께 춤추고 장난치고 웃었던 바양호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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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한국 전통악기 북이라는 건데, 이렇게 두드리는 거야! 둥~둥~둥~!”


DEVOTION ●

Global Lounge

‘우리는 의료봉사팀입니다!’ 성의교정 교직원과 의대, 간호대 학생들로 구성된 의료봉사팀은 항올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환자들의 혈액을 검사하고 있는 의료봉사단원

의료봉사팀은 방사선과, 산부인과, 안과, 소화기내과, 외과, 혈액내과 분야를 진찰하고 약품을 제공했다.

의료봉사단의 진료소에는 진찰을 기다리는 환자들로 북적 북적.

취재 김보라(아동학 09), 정수연(사회학 09) 학생기자

항올에서 의료봉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회봉사팀이 있는 바양호셔에서는 집짓기가 끝났다. 10박 11일 2011년 국제봉사단의 활동은 모두 끝이 났지만, 2012년에도 계속될 ‘가톨릭대 국제봉사단. 내년 그곳에는 여러분이 계실 거죠?’ 37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된 시간 2011 CUK Global Summer School

한국은 위험한 나라? 따뜻한 나라! 한국에 처음 왔다는 저스틴은 도착하기 전까지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친구들이 북한에 가는 거 냐고, 위험하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 자신도 같이 걱정했을 정도. 하지만 기우였다. “한국에서 만난 분 들은 대부분 친절했어요. 문화체험 때 알게 된 홈스테이 아주머니는 미국에 있는 엄마만큼이나 따뜻 했어요. 가톨릭대 친구들도 함께 있으면 원래부터 친구였던 것처럼 편했고요.” 달라도 너무 달라 홍주는 4년 동안 한국어를 공부 했을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CGSS 기간 동안 경 험한 것은 배운 것과는 또 달랐다. “대만도 유교문화권이라 비슷한 부분이 많을 거라 생각했어요. 하 지만 다른 점이 많더라고요. 특히 가족도 아닌데도 ‘형’, ‘언니’하며 부르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스틴은 한국의 모든 것이 신기했다. 특히 버스와 지하철을 보고 크게 놀랐다. “미국 텍사스에는 이 런 대중교통 체계가 없어요. 신기했죠. 그리고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상상 이상으로 많아요. (웃음)” 식사 때 개인 접시 없이 다함께 음식을 나눠먹는 모습과 소개팅을 하는 문화도 흥미로웠다고. 한국어는 어려워 오랜 시간 한국어를 공부한 홍주에게도 여전히 한국어는 어렵다. “이곳에 와서 한국어 실력이 많이 늘 었습니다. 듣는 것은 무리가 없지만 아직도 한국어로 말하는 능력은 부족해요.” 한국어를 처음 접했다 는 이멜다와 저스틴은 더욱 배우기가 쉽지 않았다. “하루 2시간 공부로는 너무 부족해요. 주위 친구들 에게 한국어에 대해 물어보는데 같은 뜻의 단어들이 왜 이리 많은 건가요?(웃음)” 한국의 ‘효(孝)’ 문화 가져가고파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금이나마 한국 문화와 한국인들의 삶의 방식을 알게 되어 기쁘다는 이멜다. 고국으로 꼭 가져가고 싶은 문화가 있냐는 물음에 ‘공경과 효(孝)’를 꼽았다. “한국에서는 아랫 사람은 윗사람에게 예의를 갖추고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보살피고 조언해주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호 주에서는 그런 종류의 따뜻함이 아쉬워요.” 가톨릭대를 떠나기 하루 전에 만난 그들의 눈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 고 함께 어울렸던 일을 얘기하는 입가에는 인터뷰 내내 미소가 번졌다. 서로 다른 국가에서 각기 다른 삶을 살던 이방인들이 한국을 함께 알아가며 친구가 된 시간, CGSS. 한국에서 쌓은 기억들이 잊지 못 할 추억이기를 바라며 앞으로 한국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길 기대해 본다. 취재 대외협력팀 김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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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GLOBAL ●

Global Lounge

가톨릭대학교는 매년 여름 전 세계 협정교 학생을 대상으로 국제여름학교 CGSS(CUK Global Summer School)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영국, 미국, 호주, 체코, 대만 등 5개국 10개 협정교 재학생 23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4 주간 가톨릭대 김수환추기경국제관에서 생활하며 한국어와 한국학 수업을 듣고 고궁, DMZ 방문, 공연 관람 등 문화 체험 시간을 가졌다.

저스틴 리오하

이멜다 피니건

이홍주

Justin Riojas, 미국 세인트 에드워드대

Imelda Finnegan, 호주가톨릭대

李虹儒, 대만 푸젠대 39


“설날에 세배 해보고 싶어요” 멜라니 글레즈

프랑스 리옹가톨릭대에 다니던 멜라니는 지난 7월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가톨릭대 성심국

법학 11

제캠퍼스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기 위해서였다. 프랑스에서 2년여 동안 한국어를 독학할 만큼 한국 문화가 흥미로웠다는 그녀. 과연 한국에서 생활하며 직접 체험하고 있는 한국은 어 떨까? 낙엽이 소복이 쌓인 가을날 중앙도서관 지하 까페에서 그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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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GLOBAL ●

Global Lounge

중간고사는 잘 봤나요?

K-POP이 유럽에서 인기라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나쁘지 않게 봤습니다.(웃음) 영어로 친 시험도 있

비교적 조그만 도시인 리옹에 있어서 그랬는지 한

었고 한국어로 본 시험도 있었어요. 어렵기는 했지

류 열풍을 크게 느끼지는 못했어요. 한국에 와서 한

만 공부한 부분에서 나와서 괜찮게 봤습니다. 한국

국 음악과 드라마에 더 관심을 갖고 좋아하게 됐어

어 시험도 곧 봐야 해서 요즘 공부하느라 조금 정신

요. 최근에 ‘씨티헌터’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남자 주

이 없습니다.

인공도 멋있고 스토리도 재미있었습니다. 한국 음악 도 좋죠. 가장 좋아하는 그룹은 2PM. 그 중에서도 장

한국에 온 지 석 달이에요. 한국 생활 어때요?

우영씨를 가장 좋아합니다.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가톨릭대 친구들 도 그렇고 주위 분들께서 다들 잘해주세요. 처음에

한국과 프랑스. 어떤 문화 차이를 느끼나요?

는 제가 낯설어서 그런지 말을 거는 친구가 없었어

한국어를 배울 때도 그렇고 한국에서 생활하면서도

요. 하지만 조금씩 서로를 알게 되고 말도 하면서 자

느낀 것인데요. 윗사람을 존중하는 문화가 언어와

신들의 모임에 저를 초대해줬어요. 그러면서 친구도

행동 등 사회 전반에 깔려있습니다. 인상적입니다.

생기고 친구의 친구를 알게 되고. 요즘은 자주 어울

프랑스인들도 어른들에게 예의를 갖추기는 하지만

리며 시간을 보냅니다.

한국보다는 덜하죠. 설날에 하는 세배도 어른 공경 문화 중에 하나라고 알고 있는데 아직 직접 보거나 경험하지 못했어요. 꼭 한 번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인사동이나 명동 등에 자주 놀러

한국의 문화는

가는데요. 흥미로운 사실 한 가지를 발견했어요. 한

정말 알면 알수록

국 아저씨들은 정말 술을 많이 드세요.(웃음)

흥미롭습니다.

프랑스어, 영어, 한국어, 일본어까지 4개 국어를 한다고 들었어요. 무엇인가를 배울 때 스스로 재미를 느끼고 하고자

한국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궁금해요.

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 친구들

리옹에서 학교를 다닐 때 기숙사에 살았습니다. 그

이 하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고 그 문화를 알고

때 가톨릭대에서 온 친구들을 비롯해서 한국인들

싶었어요. 그래서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었어요. 다

이 주위에 많았어요. 함께 생활하면서 여러 이야기

른 언어도 그런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를 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한국 문화가 궁금

이렇게 됐네요. (웃음)

했고 더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려면 한국어를 알아야 했죠. 독학으로 2년 반 정도 한국어 공부를 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한국어 실력이 느니까 아는 것도 더 생기게 되고 점

우선, 4학년이라 프랑스로 돌아가 졸업을 해야 합니

점 더 재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그러던 차에 직접 한

다. 그리고 아직 계획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

국을 경험해보자 해서 이곳으로 오게 됐습니다.

에서 석사과정을 밟는 것을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 전공은 법학이지만 정치와 외교 분야에도 관심이 있

한국에서 경험한 한국 문화는 어떤가요?

습니다. 그래서 가톨릭대에서 ‘한국정치론’과 ‘중국

한국의 문화는 정말 알면 알수록 흥미롭습니다. 우

정치와 파워엘리트’라는 수업도 듣고 있고요. 석사

선, 7월에 경주, 부산,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경험한

과정을 하게 된다면 유럽과 아시아 외교 관계 분야

것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경주가 그래요. 왕릉

로 공부하려고 합니다.

을 봤는데 커다란 산 같이 둥근 모양이 너무 신기했

취재 대외협력팀 김미리

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묘를 그런 식으로 만들지 않 거든요. 민속촌에서 본 유물들도 인상 깊었습니다. 내년 1월에 프랑스로 돌아가기 전에 강원도를 비롯 한 다른 지역도 둘러보고 싶습니다. 41


세계 속에서 커가는 나를 느끼다 GEO Going Global Program

올해 가톨릭대학교는 단기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가톨릭대가 자체 개발한 집중 영 어 기숙 프로그램 GEO(Global English Outreach)를 기반으로 세계로 나가는 인재를 양성하 기 위해 ‘GEO Going Global Program’을 만든 것. GEO 수료자 또는 수료 예정자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지며, 선발된 학생은 여름 방학기간 중 해외 협정교에서 어학집중코스, 인턴십, 사회봉사, 교양·전공 과정 수강 등의 프로그램에 참 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마치면 3학점을 인정받는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명문 대학으로 손꼽히는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에 서 한 달을 보냈다. ELS 과정, 자격과정, 전문 분야 강좌 개설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UC Davis Extension에서 Everyday Expressions and Idioms, Intercultural Research Project, U.S.

이고은 의류학 10

Society and Culture, Listening and Pronunciation 등의 집중영어 강좌를 들었다. 가톨릭대 학생을 위해 특별히 개설된 수업도 있었다. UC Davis와 가톨릭대간의 협정으로 개 설된 Business & Communication는 글로벌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예절과 영어 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명 기업들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한 달 동안 미국에 머물면서 최선을 다해 배우고 경험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낮에 는 영어 강의를 따라가기 위해 교수님의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했고, 저녁에는 매일 쏟아지는 과제를 하느라 정신 없이 보냈다.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다른 지역으로 부지런히 여행도 다녔 다. 처음에는 어제와 오늘이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내 자신이 변화하 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가장 큰 목표였던 영어실력 향상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것을 강의를 들으면서 실감했다. 그리고 수십 개국에서 몰려든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보다 더 넓은 세계와 다양한 생각 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몸으로 느꼈다. 만약 나에게 또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가 온다면 꼭 한번 더 가고 싶다. 내가 한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 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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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PROGRAM ●

Global Lounge

세계 속의 한국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 U.S. Embassy New Generation Seminar 참가기

지난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주한 미국대사관의 주최로 열린 미래 리더 육성 프로그 램 ‘New Generation Seminar’에 참석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각 학교에서 한 명씩만을 선발한다는 공지를 보고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국제관계 학을 제2 전공으로 하면서 미국대사관의 역할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다양한 학생들과 토론 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 선발 과정에는 서류심사와 영어토론이 포함됐지만 원어민 수준의 회화 실력이 아니라 여러 사회 이슈에 대한 글을 영어로 읽고 토 론할 수 있을 정도면 된다. 혹시 ‘너무 어려운 것 아닌가?’ 하고 지레 겁먹고 있다면 용기 내어 꼭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그만큼 이번 세미나는 내게 미국의 대외정책뿐 아니라 스스로를 돌 아보게 해준 값진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김주미 프랑스어문화 08 (사진 앞줄 오른쪽 세 번째)

세미나는 주로 리더십, 해외봉사, 문화사업 분야에서 성공한 연사 초청 강연회와 판문점, GM대 우 본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을 방문하는 현장학습으로 구성됐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와의 만남과 6·25 참전용사들과 판문점을 방문한 것이다.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와의 만남은 점심식사를 겸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스티븐슨 대사가 보여준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한국적 매너는 인상적이었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라면 거 주하는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요구된다는 점을 깨달았다. 한국전 참전 용사인 82세 짐 베이커 할아버지와의 판문점 방문 또한 내 머리 속에 깊이 남아 있다. 버스 창 밖으로 보이는 서울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하시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할아 버지가 기억하는 한국과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한국의 사이를 메우고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라 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세웠고, 그것은 올바른 것’이었다는 할아 버지의 확신에도 의문이 들었다. 과연 미국이 없었다면 한국은 민주주의국가가 될 수 없었을 까? 미국인 참전용사 할아버지와의 만남은 정말 나에게 많은 의문과 고민을 남겨주었고 책 속의 이야기만 같았던 한국전쟁의 의미와 한미관계를 되돌아보게 해주었다. 이번 세미나 경험은 내가 뿌리 내리고 있는 한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나를 반성하게 했다. 여러 학교의 학생들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배울 점들도 찾을 수 있었다. 이 글을 읽는 학생들이 내가 참가했던 ‘New Generation Seminar’와 같이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시각을 넓혀줄 수 있는 다양한 기회에 도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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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

산업과 학문, 저희가 확실히 ‘링크’ 할께요!

CU@CUK

산학협력(LINC) 대학생 홍보단 가톨릭대 팀 문화콘텐츠 전공 2~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산학협력(LINC) 대학 생 홍보단 가톨릭대 팀. 왼쪽부터 유찬형(3), 현진희(3), 김민아(2), 송보란(3), 김민석(3), 조은지(3), 고영주(3)

“산학협력이라고 하면 일단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앞으로

대학생 홍보단에게 주어진 첫 미션은 포스터 제작. 가톨릭대 팀은 미켈란

저희들이 전공(디지털미디어)을 살려 이미지와 영상으로 쉽게 알려드릴

젤로의 ‘아담의 창조’를 패러디한 포스터로 대학과 산업의 만남을 재치있

께요.” 얼마 전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산학협력 대학생 홍보단’에 최

게 표현했다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종 선발되어 활동 중인 가톨릭대 팀 학생들의 당찬 출사표다. LINC 가톨릭대 팀 학생들은 산학협력이 기업과 대학이 ‘윈-윈’하는 길인 교과부는 대학과 기업간 쌍방향적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주요 산

동시에 지역 경제 발전도 이끌 수 있는 훌륭한 모델이라고 강조한다. 산

학협력 재정지원 사업을 확대 개편한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학협력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이 좋아지면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개발

을 추진한다. 대학생 홍보단의 역할은 LINC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분위

한 상품의 가치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산학협력이 어

기를 조성하는 한편, 산학협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다.

렵게 느껴지는 일반 학생들에게 먼저 자신이 다니는 대학, 자신이 공부하

앞으로 기업 등 산학협력 현장을 방문하고, 다양한 산학협력 홍보아이디

는 전공에서부터 출발하라고 조언한다.

어 제안과 SNS 등 뉴미디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대학마다 산학협력단이 있거든요. 자신의 학교에서 산학협력이 어떻게 전국 대학에서 150개 팀이 지원했고 최종 14개 팀 50명이 선발됐다. 10대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당장 자기 과만 들여다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가톨릭대 팀은 디지털미디어학부 문화콘

봐도 이미 한창 진행 중인 산학협력 프로젝트들이 있을 겁니다.”

텐츠 전공 학생 7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공의 특성을 살려 홍보 기획서 형식을 영상콘티로 제작하여 제출한 게 평가단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

학생들이 산학협력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산학협

은 것 같다고. “평소 수업시간에도 글 대신 영상콘티로 기획서를 쓰는 연

력이 취업의 길을 열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중소기업을 ‘강소(强

습을 하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小)기업’이라고도 하잖아요? 대기업만 바라보지 말고 산학협력을 들여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취업 기회가 있습니다.” 취재 임재욱(경영학 10)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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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안내 ●

CU@CUK

정시모집 선발인원 ‘나’군 일반전형

16명 일반학생 전형

‘가’군 일반전형

534명

‘다’군 일반전형

‘가’군

178명

50% 우수선발 수능 성적

914명 ‘가’군 특별전형

186명

가톨릭대 2012학년도 정시모집 ‘가’,‘나’,‘다’군에서 914명 선발

가톨릭대 2012학년도 정시모집 안내

나머지 50%

수능 성적

100 %

70 %

학생부

30 %

‘나’군 수능 성적

100 %

수능 성적

100 %

‘다’군

가톨릭대학교는 올해 정시모집 ‘가’군 일반전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특정 수능 영역에 가

가톨릭대는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1% 장학제

형에서 534명, 특별전형에서 186명, ‘나’군 일

산점을 부여한다. 수리 가형을 선택한 학생에

도’와 ‘100% 취업보장 의료경영인재 장학제도’

반전형에서 16명, ‘다’군 일반전형에서 178명

게는 수리영역 취득성적의 5%, 자연·공학계열

를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1% 장학제도’ 는 수

등 모두 914명을 선발한다.

은 과학탐구 취득성적의 5%를 가산점으로 부

능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이 각각 1등급이면

여한다. 학생부 성적은 ‘가’군 일반학생전형에

서 탐구 2과목 백분위 평균 90% 이상의 학생

인문·사회계 및 자연·공학계 모집단위는 ‘가’,

서는 학생부 심화선택과목의 경우 4개 반영교

을 대상으로 한다. 입학 시 4년간 등록금 전액

‘다’군에서 분할모집을, 간호학과는 ‘가’, ‘나’군

과당 석차등급이 높은 두 과목씩 총 8과목만

및 면학 장학금 지급, 영어 기숙사 무료제공, 노

에서 분할모집을 시행한다.

반영한다. 2011년 2월 이전 고교졸업자는 수능

트북 지급, 장기 해외 연구 경비 지급 등의 혜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택이 주어진다. ‘100% 취업보장 의료경영인재

일반학생전형은 ‘가’군(음악과, 신학과 제외)의

장학제도’는 정시 ‘가’군 일반학생전형 경영학

경우 모집인원 50%를 수능성적만으로 우선 선

정시모집에서는 일반학생전형 외에도 다양한

부에서 모집하며 지원자격은 언어, 수리, 외국

발한다. 나머지 50% 인원은 수능 70%, 학생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및 자손전

어, 사탐(2과목) 등급의 합이 6등급 이내다. 장

30%를 반영해 선발하며, ‘나’군과 ‘다’군은 수

형 ▶농어촌학생전형 ▶전문계고교출신자전형

학혜택으로는 4년간 등록금 전액 장학금 및 영

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특수교육대상자전형 ▶교구장추천자전형 ▶

어 기숙사 무료제공 및 졸업시 100% 취업 보장

대학수료자전형 등의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본교 대학 및 부속병원) 등을 제공한다.

수능 반영 방식은 ‘3+1’체제. ‘가’군과 ‘다’군은 탐 구영역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단, ‘가’군의 성심

원서접수는 ‘가’, ‘나’, ‘다’군 모두 12월 23일

교정 모집단위와 간호학과는 수능에 응시한 탐

~28일까지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단 신학과

구영역과 학생부 반영 교과가 일치해야 하며, 사

는 인터넷 접수를 하지 않고 성신교정 교학과

회와 과학 교과를 선택한 학생을 분할 모집한다.

에서 직접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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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은 ‘밥’이다 이국한 동문 한국무역협회 홍보실 국제학부 01

2011년 12월 대한민국은 무역규모 1조 달러

그는 가톨릭대학교를 생각하면 ‘고마움’이라

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전 세계

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세계를 무대

8개 국가만이 이뤄낸 성취다. 전국 6만여 기업

로 일하고 싶었던 그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과 직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어

터를 마련해준 곳이기 때문이다. 단 한 순간

떤 나라보다 빠르게 무역 성장을 거듭했다.

도 지루하지 않았던 전공수업. 수업 중에도 끝나고 난 후에도 신나게 토론했던 선후배와

지난 수십 년간 교역량의 증가와 한국 경제

동기들, 입학한 후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공부

의 성장은 비례했다. 한국 경제 성장의 원동

했던 도서관. 따라가기 벅찼던 영어 수업, 해

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동문은 한

외 체험의 기회를 마련해준 해외문화탐방 프

국에게 무역은 밥과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로그램 등 모든 것이 무역인으로서 성장하고

“대한민국은 가진 자원이 많지 않습니다. 외

픈 그에게 밑거름이 되었다. 그 힘이 바탕이

국에 수출을 통해 경제를 성장시켜야 하고,

되어 이 동문은 치열한 입사 경쟁을 뚫고 한

수입을 통해 필요한 자원을 사고 이를 재가공

국무역협회에 입사할 수 있었다.

해서 수출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장 을 위해서는 수출이 필수적이죠. 이런 면에서

이 동문은 자신과 같이 가톨릭대에서 성장하

무역은 한국인이라면 늘 먹어야 하고 꼭 필요

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한 가지 당부한다. “진

한 밥과 같습니다.”

부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무엇을 하던지 그 시간을 즐기면서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한국무역협회(Korea International

홍보실에 근무하는 이 동문은 주로 언론 응대

토익이든 전공시험이든 어떤 일을 할 때 어

Trade Association)는 무역업계의

와 세계 무역 동향을 파악해 무역협회 회원들

떤 식으로든 이후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

목소리를 대변하는 민간 경제단체

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

고 즐기면서 했습니다. 실제로도 나중에 제가

다. 무역 증진 및 확대를 위해 무역

다. 그의 업무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다. 세

쌓은 지식과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24시간 촉각을

무엇이든지 즐기려고 노력하길 바랍니다.”

업계 의견 수렴, 해외시장 개척, 민 간통상협력, 무역관련 조사연구 및 정보 제공, 무역전문인력 양성 등 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그 곳에서 시 시각각으로 변하는 무역 동향을 살

곤두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그리스의 국가부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요. 이 것을 보이는 그대로 ‘아! 국가 재정상태가 나 쁘구나!’에서 끝나면 안됩니다. 이로 인한 세 계증시와 국내증시의 변동과 무역업계의 타

피고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업체들

격 예측 등 여러 가지 요인을 함께 고민할 줄

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정확하게, 빠

한국무역협회 홍보실의 이국한 동

르게 외부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을 회원 기

문을 만났다.

업들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환율, 주식, 주가 등을 항상 예의주시해야 하는 일이 가끔 지칠 때도 있다. 그러나 이 동문은 바른 정보를 전 달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즐겁게 일하는 경 우가 더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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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임재욱(경영학 10) 학생기자


INTERVIEW ●

Car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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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학연구소 제15회 심포지엄 본교 인간학연구소(소장 박일영 교수, 종교학) 는 10월 14일 인터내셔널 허브관 IH267호에서 <욕망-감성의 인간학>이라는 주제로 제15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본교 인간학연구소는 가톨릭대 교육이념을 바 탕으로 그리스도교적 인간관에 관한 연구와 구

취업정책포럼 제1차 취업정책포럼이 10월 19일 인터내셔널 허브관 IH267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산학협 력촉진사업의 일환으로 본교 교수, 정부 기관 연구원 및 기업 인사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 및 사회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을 위해 ‘인간’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 해 오고 있다. 그 동안 ‘인간 본질에 관한 심층 적 이해 모색’, ‘현대사회의 인간 정체성 탐구’, ‘현대사회의 인간관계’ 등의 대주제 아래 각각 3개년씩 소주제를 선택하여 활발한 연구를 진 행해 왔다. 2009년부터는 ‘열린 인문학으로서 의 융합의 인간학’을 지향하면서 <감성의 인간 학>이라는 주제 아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총장배 프레젠테이션 대회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

9월 30일 오후 6시 교내 인터내셔널 허브관 컨퍼런스룸에서 ‘제1회 프레젠

9월 30일 오전 교내 대운동장에서 본교에서 수

테이션 대회’ 가 열렸다. V.O.S.팀의 후원을 받아 본교 총학생회와 발표&프

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레젠테이션 동아리 ‘37.5’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체육대회에는 교환학생과 한국어 연수생 등 외

진출한 6개 팀이 프레젠테이션 실력을 겨뤘다.

국인 학생 1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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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뉴스 ●

Headline

김수환추기경 부조 기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이용덕 교수(루카, 옆 사 진 오른쪽)는 9월 7일 오전 박영식 총장 신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 김수환 추기경 부조 작품을 기증했다. 이 번에 기증된 작품은 김수환추기경국제관에 설치됐다.

김수환 추기경 부조 작품

주한 인도 대사 초청 특강 28일 오후 6시 인터내셔널 허브관 IH267에서 ‘제10 회 김수환 추기경 글로벌 리더십 콜로키엄(Stephen Cardinal Kim Global Leadership Colloquium)’이 열렸 다. 이날 연사로 초청된 스칸드 따얄(Skand R. Tayal) 주한 인도 대사는 고대 문명의 시작에서부터 현재까 지 인도의 역사에 대해 강연했다.

커뮤니티 라운지

도서관 음악회

축성식

팝페라 그룹 ‘Da Capo

9월 1일 오후 교내

(다 카포)’와 함께 하는

기슨홀을 리모델링

도서관 음악회가 9월

해서 만든 커뮤니티

21일 점심시간 중앙도

라운지의 축성식이

서관 앞 분수대 광장에

열렸다. 커뮤니티 라운지는 자기주도학습커뮤니티, SOS 클래스, TA

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넬라 판타지아’, ‘아베 마리아’, ‘어메이징

뱅크 등 재학생들의 팀별 학습을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학부교육 선

그레이스’ 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음악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선보였다.

진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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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가톨릭경제인협의회 산학협동 협약 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 신부)와 전국가톨릭경제인협의회(회장 최철수)는 8월 11일 오전 11시 30분 가톨릭대학교 귀빈접견실에서 산학협동 협약을 체결 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산학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체제를 만들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측은 산 학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고 ▲취업 연계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확대 ▲재학(졸업)생 현장실습 및 인턴십 운영 ▲공동 워크숍 및 공동 포럼 개최 ▲공동 프 로그램 기획 및 추진 등을 협력하게 된다. 박영식 총장 신부는 “참된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본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기에 이번 협약이 성사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기업의 자산이 될 수 있는 소통하는 인재, 윤리적인 인재를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한국어한국문화연수

고교생 대상 ‘미래대학’ 개최

201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8월 18

8월 4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일본 협정

9월 3일 인터내셔널 허브관 IH267에서

일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학위수여

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2011 한국

서울 및 경인지역 고등학교 2학년 80명

식에서는 학사 442명, 일반대학원 석사

어한국문화연수’가 실시됐다. 이번 연수

이 참가한 가운데 ‘미래대학’ 행사가 개

55명, 특수대학원 석사 155명, 일반대학

에는 총 8개교, 5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최됐다. 서울 및 경인지역 고등학교 2학

원 박사 14명 등이 학위를 받았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

년 80명이 참가해 잠재능력우수자전형,

한 강의를 듣고 한지공예와 사물놀이 등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을 경험했다.

한국 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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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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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준 장학금 전달식 2011학년도 2학기 정헌준 장학금 전달식이 20 일 오후 12시30분 교내 예수성심성당에서 진행 됐다.이번 학기에 정헌준 요셉 장학금을 받게 된 학생은 15명이다. 정헌준 장학기금은 ‘공부 와 일을 병행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 며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정헌준(요셉) 씨가 본 교에 기증한 기부금 17억 원으로 조성됐다.

가톨릭계 고교생 대상 GEO 프로그램 가톨릭대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전국 가톨릭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영어 기 숙 프로그램 GEO(Global English Outreach)를 실시했다. 이번 GEO에는 전국 12개 가톨릭계 고 등학교에서 총 53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영어 기숙사 김수환추기경국제관에서 생활하 며 영어 수업, 클럽 활동, 1:1 카운슬링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GEO는 그 동안 가톨릭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대내외 평가에서 좋은 평을 얻은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전국 가톨릭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8월에는 가톨릭계 고교생으로 대상을 확대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BK21생명의과학사업단 연차평가 2위 가톨릭대학교 BK21생명의과학사업단(단장 이 정용 교수)은 2단계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 (BK21) 5차년도 연차평가 결과 2위에 선정됐 다. 이로써 2차년도에 2위, 3차년도 1위, 4차년 도 2위에 이어 4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게 됐 다. 101명의 교수와 106명의 대학원생들로 이 루어진 사업단은 ‘생명의과학 분야 전문 연구 인력 양성’과 ‘의료 전문서비스 인력 양성’이라 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를 수행 하고 있다.

전국대학언론기자학교 개최 교수신문이 주최하고 가톨릭대가 후원하는 ‘제11기 전국대학언론기자학교’가 2박 3일 일정으로 7월 14일과 18일 2차에 걸쳐 인터내셔널 허브관에서 열렸다. 1차는 전국 대학 학보사를 대상으 로, 2차는 대학 영자신문사 및 방송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기사 취재 및 작성 노하 우 관련 특강, 현장 탐방,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15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기자학교에 참석해 특별 강연회를 가졌다. 51


이소라의 청춘심리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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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의 청춘심리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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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이소라 2009년 가톨릭대 심리학전공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발달심리를 전공하고 있다. 2007년 시작한 블로그 ‘소라의 심리학 개론실’(blog.naver.com/eji0505)을 통해 연재한 카툰 이 큰 인기를 얻어 심리학 분야 파워블로거가 됐다. 2008년 출간한 「그림으로 읽는 生生 심리학」은 문화체육관광부 학술추천 도서, 2009년 상반기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2010년 에 「부모들이 읽는 아이들 生生 심리학」을 출간했다. 현재 블로그를 통해 생생심리 카툰을 계속 연재하고 있으며, 최근 개설한 카페 (cafe.naver.com/goodpsychology)를 통해 심리 학 관련 강좌와 상담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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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orrow 깨어있는 마음으로 세계를 품고

따뜻한 마음으로 고통 받는 이를 안고 열린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 가는 사람들을 키우는 대학 학생의 목소리를 듣고 사회의 요청에 귀 기울이며 세상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대학 가톨릭대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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